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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73호 2013년 6월 21일

이민가정의 위기 시리즈 3

죽어라 일만 하는 부모들, 가정이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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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참사를 일으킨

째 사업을 하는 강모(54)씨는 동포 자녀들

조승희씨를 이민가정의 비극이라는 지적이

이 겪는 위기의 배경을 ‘가정의 실종’에서

많이 나왔었다. 특히 동포사회 자녀들의 소

찾았다. 강씨는 이번 일에 대해서도 “남 얘

외와 사회 부적응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물

기가 아니다”며 “자식들 어렸을 때 건너와

론 버지나 공대 사건은 조씨의 비뚤어진 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자식 뒷바라지를 위

성이 빚어낸 참극이고, 많은 동포 자녀들은

해 죽어라 일만 해야 하는 부모들이 대부분”

미국에서도 당당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이라고 동포사회의 현실을 직시했다. 그는

성장한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또 주류사

“이러니 부모 자식간에 대화조차 할 수 없

회 진입을 위해 대다수 동포들이 격렬한 ‘투

고, 자식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조차 알 수

쟁’을 겪으며 불가피하게 소외와 갈등, 좌절

가 없다”며 “결국 상당수 자녀들이 방치되

과 일탈을 겪는 것도 사실이어서 공동체적

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민 1

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세대의 상당수가 세탁소나 식품점과 같은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가정이 없다

저임금 자영업에 종사하면서 일주일 내내

미국에 잠시 왔다 가는 주재원이나 유학

하루 10시간 이상씩 일에 매달리다 보니 자

변성도보험

생과 달리, 이민 동포 자녀들은 경제적으로

녀들과 얼굴을 맞댈 시간조차 없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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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회적으

많다. 한편 미국의 각급학교는 학교와 가정

경에 노출

로 매우 긴장이 높은 환 된다. 불루벨에서 10년

관련기사 27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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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기도하는 집 시온산 기도원 …

관련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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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ECONOMY•경제

사설| 국정원 부정선거개입, 철저하게 파헤쳐라 13 16대 평통회장 장권일씨확정 15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부동산투자 실전 74

대규모 무료건강박람회 열려 15

화웨이, 첫 스마트폰 런던서 선보인다 82

글로벌 신학교 소송 일단락 18 황준석 목사 총회장 당선

삼성전자 주가폭락…정말 나라가 망하는 걸까? 71

금융용어‘리스크 온 •오프’ 뜻 바뀐 이유 86

21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한인 부정선거 규탄열기 뜨겁다 23 무궁화학교 종강식 24

NEWS•한국뉴스

기도하는 집 시온산 기도원 24 포커스 | 국정원 선거개입 파문…대학 시국선언

25

위클리이슈 | 이민가정의 위기 시리즈 3 27

서른 즈음에… 또 취업이 멀어져간다 97 삼성의 성공 뒤에 세리의 ‘문화 정치’ 있다 105 트위터에서 사라진 보수들 어디로? 113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저스틴 로즈 US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140 US오픈 돌풍 마이클 김141 장애인 편견 조장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143 왜 한국에는 출생의 비밀이 많은가? 159

C U LT U R E • 라 이 프

E D U C AT I O N • 교 육

스타일 | 2013 여름 슈즈 트랜드 117

존스 홉킨스 대학교 31 심각한 내 얼굴에 딸 아이가 ‘엄마 또 수학해? 한숨 38 미국의 작고 강한 대학 44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 어니언스, 김정호 ... 120 유한기의 포토에세이 | 아버지의 옹이 121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46

키 아닌 체중만 느는 아이,어떻게 해야 하나? 163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칫솔질 충분히 하시나요 1167 몸이 으슬으슬하고 두통있다면 감기 아닌 냉방병 171

고대사 | 한국과 몽골, 역사적 유사성과 차이점123 와인기행 | 에트나의 와인들125

WORLD•미주&월드

한국의 맛 | 동인천 삼치거리,파주 장어촌 맛기행126 영화 | 맨 오브 스틸128

기자 뒷조사, 벌집 건드린 오바마 49 미국 대학 졸업식장 명사들의 나들이 54 오바마-힐러리, 2016년 대권 밀약? 62 업소탐방 | 넥스트 68

한국 신 택리지 | 완주군 119

H E A LT H • 건 강

AUTO•자동차 자동차 기술 발전을 이끈 F1머신 175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물망초129 책꽂이 | 회색 세상에서

130

시 | 북천-까마귀 132 이미혜의그림 속 인물 | 니콜라 콘스탄티노의 ... 133 가족이야기 | 남편의 비자금. 134 여행 | 이태리타운 138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창간 2012.2.3 발행 코리아위크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702-991-7255 E.koreaweek1@ 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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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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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부정선거개입, 철저하게 파헤쳐라

발행인

한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않고 직접 일어날 것이다. 민주주의를 우습게 여기는 권

다름 아닌 18대 대선에서의 부정선거 의혹 때문이다.

력은 용인될 수 없다는 사실을 역사로부터 똑똑히 기억

18대 대선이 끝난 뒤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은 꾸준히 제

하기 바란다”나고 경고하기도 했다.서울대에 이어 각 대

기되어 왔고 이번에 검찰 조사를 통해 국정원과 경찰의

학도 속속 강력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

조직적인 불법선거개입과 조직적인 은폐가 이루어졌다

고 나서고 있다.마치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미주 12개지역 17개 단체로 지난 5

그러나 이에 대한 물타기와 현 정권의 수사축소 및 방해

월 출범한 미주희망연대가 국내에서보다 먼저 성명서를

의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적 분노가 점점 더 커가고 있는

발표하고 수사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태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를 비롯한 이화여대, 덕성여

희망연대는 특히 지난 대선을 신종쿠데타로 규정하고 민

대, 서강대, 한대협 등을 비롯한 각 대학들이 성명서를 발

주당에게 선거전면무효화를 선언하고 나서라고 촉구하

표하고 부정선거 철저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

기도 했다.이러한 미주 한인들의 움직임은 한국 언론에

섰다.

도 신속하게 보도되며 국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서 대학생들이 나선다는 것은 예전의 한국 민주화

또한 미주희망연대를 중심으로한 서명운동은 서명운동

발전사를 돌아볼 때 그만큼 한국의 현 상황이 심각하다

시작 45시간 만에 미국 한인사회에서만 1,007명이 서명

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미주 한인들

서울대 학생회는 ‘민주주의는 국가권력의 개입으로부

은 이 서명을 바탕으로 오는 24일 워싱턴 DC를 시작으

터 자유로워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국

로 미 전역에서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벌여나간다고 밝

가정보원은 막대한 재원과 조직력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혔다.일제시대의 독립운동과 독재권력에 대한 반독재운

알려지지 않은 비밀 업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정보력으

동의 전통을 갖고 있는 미주 한인사회가 그 맥을 이어나

로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기만

가고 있는 것이다.

하고 속이고 있었다"며 "우리는 국민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여당을 지지하는 발언 단 한 마디

정부기관이 반공이데올로기를 앞세워 자신의 범죄를 정

때문에 탄핵까지 당했었다.그런데 이번 부정선거는 한국

당화하고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모습을 도저히 용납

최고의 권력단체인 국가정보원이 나서서 선거에 개입하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반공 이데올로기

고 부정선거를 저지른 것이다.

를 이용해 국가정보원의 행보를 옹호하면서, 국가권력기

민주주의의 압살이요 짓밟힌 것에 다름 아니다.

관이 민주주의의 절차를 마음대로 훼손하고 있는 중차대

미주 한인들은 이번 수사의 과정과 결과를 눈을 부릅뜨

한 문제를 회피하지 말라"며 "서울대 총학생회는, 공권력

고 지켜보아야 한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계속 짓밟히는

을 이용하여 대통령선거에 개입한 국가정보원 인사들과

결과를 보인다면 분연히 조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축소수사와 허위보도로 국민을 속인 경찰 관계자들을 처

떨쳐 일어나야 한다. 민주주의를 우습게 여기는 권력은

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결코 용인될 수도, 용인되어서도 안 된다.철저한 수사와

이들은 마지막으로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 땅의 국민들

책임자 처벌, 그리고 나아가서 최고위선이 개입되었다면

과 함께 더 이상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모습을 방관하지

물러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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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평통회장장권일씨확정 정식발표만 남겨둔 상태 제 16기 민주평화통일 필라델피아

이 강력하게 밀었던 김덕수 현 평통

지역협의회 회장에 장권일 전 필라

회장은 고령으로 인해 제외된 것로

델피아 한인회 회장이 선임된 것으

알려졌다.

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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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대규모 무료건강박람회 열려 한국학연구소, 아인슈타인병원 등과 연계

장권일 전 한인회장은 그동안 이오

한국 평통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영 전 미주총연회장이 이끌었던 박

현재 공식적인 발표만 남겨둔 상태

근혜 후보지지 모임인 미주희망포럼

에서 장권일 전 회장이 필라 평통 회

의 일원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

장으로 확정적이라고 밝혔다.장권일

졌다. 한편 필라평통 회장의 발표와

전 회장도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함께 필라 평통위원들의 발표도 곧

한국학연구소(이사장 정환순)와 아인슈 아인슈타인병원의 COO 루스 레프톤씨

“아직 뭐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

타인병원, 템플대 아시안헬스센터, 아카 도 “아인슈타인병원이 이번 건강박람회

만 그렇게 전해들었다”며 “공식적인

아에서는 모두 70여 명의 지원자 가

발표가 나면 소감을 밝히겠지만 동

운데 인선위원회를 통해 47명을 선

포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모아가

정하여 추천한 바 있다.한편 미주 부

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장직에는 뉴욕평통회장인 김기철

이로서 그동안 말로만 무성했던 제

씨가 선임되었다.

디아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3년 에 참여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인사회를 위한 건강박람회’가 지난 15 “지역 커뮤니티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 일(일)열렸다.아카디아대학교 강당에서 고 있는 한인사회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자원 봉사자와 스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 텝진, 의료진만 60여명이 동원되는 대규 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 행사로 20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건 이날 10여명의 전문의가 현장에서 한인

16기 필라평통회장의 윤곽이 드러

강 검진 등 각종 의료 혜택을 누렸다.오전 들을 위한 진료와 건강 상담에 나섰으며

남에 따라 곧 공식적인 발표가 나면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이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김승원 척추신경

제16기 필라평통 임원 구성 등에 박

날 행사는 1부 건강관련 컨퍼런스를 시작 및 통증의료원에서 무료 상담과 치료서

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

으로 2부 무료 건강검진에 이어 3부 건강 비스를 제공했다.무료건강검진은 아인

동안 필라델피아 평통회장 물망에는 김덕수 현 평통회장의 연임설과 함 께 이광수 전 한인회장, 송영건 현 평

교육, 4부 무료 건강상담까지 다양한 프 슈타인병원에서 혈당검사와 혈압검사, 로그램으로 펼쳐졌다.한국학연구소 정 중풍 전조증 검사를 실시하고 무료 유방 환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건강이야말 암 검사와 간염검사를 위한 신청서를 접 로 인류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수했다.또 모스재활원에서도 물리치료

통 간사, 한고광 평통 부의장, 송중근

중 하나”라며 “무료 건강박람회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템플대 아시안건강

한인회장 등이 올랐으나 송중근 회

지역 한인들이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센터는 혈변검사와 골밀도 검사, 혈당검

장과 송영건 간사는 고사한 것으로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해졌으며 필라델피아 일부 인사들

사, 혈압검사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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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학교 소송 일단락 법원, 원고측 소유권 주장 긴급가처분 신청 기각 신학교 재단의 운영권을 둘러싸고 폭행

린 정씨와 장명자씨가 소송을 제기하여

사태로까지 치달았던 글로벌 신학교 소

19개월 동안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여왔

송사태가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이 지

다.원고 측은 처음부터 글로벌 신학교

난 6월 14일 ‘글로벌신학교 소유권 주

설립에 참여하여 돈을 투자했으며 학교

장 긴급 가처분 신청’에 대해 타당성 결

재정운영에 문제가 있는 김경순 이사장

식품도매, 한의학교 설립 등 몇 가지 사

일 김경순 이사장이 글로벌 신학교에서

여로 기각결정을 내림에 따라 일단락 됐

을 배제하고 자신이 소유권을 행사하겠

업을 같이 투자하여 운영했으나 실패해

폭행 당하는 사태까지 일어나 동포사회

다. 이로서 장장 19개월을 소송사태를

다며 지난 2011년 12월 4일 몽고메리

투자금을 잃게 된 것은 인정하나 그것

에 파문이 일기도 했다.김경순 이사장

끌어온 ‘글로벌 신학교’는 정상운영의

법원에 서유권 주장 긴급가처분 신청을

은 사업을 하다 일어난 일이고 이익사업

측은 6월 11일 마지막 법정 심리가 열린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글로벌 신학교 측

냈다.이에 대해 김경순 이사장 측은 비

에 투자했다가 잃게 된 돈을 글로벌 신

뒤 판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은 이에 대해 19일 저녁 6시 30분 글로

영리법인인 글로벌 신학교에는 원천적

학교에 덮어 씌워 소송을 하는 것은 처

했으나 3일 뒤인 14일 예상보다 빠르게

벌 신학교 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으로 투자가 불가능하고 신학교 목회자

음부터 무리였다고 주장했다.이날 기

판결이 났다고 밝히며 그동안 글로벌 신

그동안의 경과설명과 함께 앞으로 학교

를 양성하는 특수학교로서 개인이 소유

자회견에서 글로벌 신학교 측은 재판과

학교를 둘러싸고 수많은 소문들이 떠돌

를 정상화 시켜 동포사회에 이 같은 불

할 수 없으며 교회조직인 노회 또는 총

정에서 원고 측이 불법 이사회개최, 자

아 입은 손해가 크지만 동포들이 보기에

미스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

회에서 관할할 뿐 누구도 소유할 수 없

신을 President로 문서위조, 학교공식

이런 소송사태가 아름답지 않은 일일뿐

력해 동포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

는 조직이라고 맞서왔다.원고측은 그

회계사 넘버와 이름을 도용하여 2010

더러 부끄러운 일이어서 앞으로 학교정

겠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동안 글로벌 신학교에 투자된 돈이 2백

Tax Return 서류 위조, 김경순 이사

상화와 함께 추진하던 에반젤리컬 평생

창순 대표는 “그동안 법정사태와 폭력

만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고 주장했

장의 동의 없이 PA Department of

교육원의 개원도 한학기 늦춘 뒤 개강해

사태 등 여러 가지로 동포사회에 송구

으나 김경순 이사장 측은 2009년 학교

State Corporation Bureau에 장명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전념하겠다고 밝

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러나

인수 이후 소송이 제기된 시점인 2011

자씨를 Vice President, 캐더린 정씨

혔다.앞으로의 진행상황을 묻는 기자에

법정에서 저쪽의 주장이 타당성이 결여

년 12월 4일까지 학교구좌에 입금된 총

는 Secretary Treasure로 등록(소송

게 김경순 이사장은 “많은 손해와 여러

되어 받아들여지지 않아 글로벌 신학교

액이(수업료 포함) 65만 달러 정도라

하기 한 달 전)하여 법원에 제출 등의 위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방어를 위해 소송

가 문제가 없음이 입증되었으므로 앞으

며 학교 건물을 산 것도 아니고 내부 시

법을 저질렀었다며 법원에서 이러한 것

에 임했고 상대방이 진심으로 화해를 원

로 글로벌 신학교가 동포사회에 긍정적

설은 컴퓨터와 책상 등 집기가 전부인데

들을 바탕으로 판사가 가처분 신청이 타

한다면 더 이상 이일을 문제 삼고 싶은

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김경순 이사장

당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기각하게 됐다

마음은 없다”며 “하지만 계속해서 문제

다”고 밝혔다.글로벌 신학교 사태는 그

측은 원고 측과 신학교 운영 이전에 사

고 밝혔다.

를 일으킨다면 그 문제는 그때 가서 생

동안 학교의 운영권을 둘러싸고 캐서

업상 파트너로 만나 주유소, 피자가게,

양 측은 이런 공방 중에 지난 해 1월 19

각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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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석 목사 총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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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어른으로써 선교의 사명을 감당 하는 목자의 모습으로 잔잔한 감 동을 주고 있다. 미 남침례교는 세

32차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계에서 가장 큰 교단으로. 1845년 에 설립되어 2011년 기준, 4만 5천

어퍼다비에 위치한 필라큰믿음

가 단독으로 입후보한 가운데 투표

여 교회가 소속되어 있고, 주일예

제일교회의 황준석 목사가 지난 6월

가 진행되어 326명의 착석위원에 거

배 참석인원은 600만 명 정도로 추

10일부터 4일간 휴스턴 서울교회에

수로 투표가 진행됐고, 계수를 거쳐

정된다. 남침례 교단은 선교에 가장

서 열린 32차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

251명의 찬성으로 총회장에 당선됐

열심이어서 세계선교를 위해서는

회 총회에서 총회장에 당선되었다.

다. 이어진 제1부총회장 선거에서도

IMB(International Mission Board)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는 북미

단독으로 입후보한 한종수 목사(얼

라가 한자리에 모이는 한민족세계

라고 불리는 선교 기관이 이제까

주 지역에 있는 800여개의 한인교회

바인)가 역시 거수를 통해 277명의

선교대회의 개최와 같은 사업을 통

지 160개국에 1만여 명의 선교사

가 속해 있다. 수요일진행된 정기총

찬성으로 당선됐다. 총회장에 당선

해 세계 선교비전을 펼쳐보도록 하

를 파송했고, 북미 선교를 위해서

회에서 총회장 황준석 목사, 1부총

된 황준석 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

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는 NAMB(North America Mission

회장 한종수 목사(얼바인침례교회),

님께 돌리며 단독후보로 투표와 거

제32대 총회장 황준석목사(필

Board) 라고 불리는 기관에서 교

2부총회장 김상기 목사(반석침례

수 개표까지 하게 됐지만 반대해서

라 큰믿음제일교회)는 교계뿐만 아

회개척 등의 활동을 주도하고 있

교회)등이 당선됐으며 총무에는 엄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분들에게도

니라 미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소

다. 남침례 교단은 또 골든게이트,

종호 목사가 연임됐다.첫날 7백여명

감사하다”면서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하는 한흑재단을 설립하고 20여

Southern, 그리고 Southwestern 을

의 참가 예정자중 510명의 대의원들

서 협동선교를 이뤄가도록 하고, 협

년간 한국을 알리는일에 전념하고

포함한 6개의 큰 규모의 신학대학원

이 참가한 가운데 관심 속에서 셋째

동비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있으며 매년 30여명의 한국방문단

을 운영하고 있고, 기독교 서점으로

날 진행된 선거에서 총회장 후보로

21세기를 열어가는 총회가 미국만

을 인솔하고 있으며, 복음 없이 눌

알고 있는 Lifeway도 교단에서 운영

황준석 목사(필라 큰믿음제일교회)

의 대상이 아니라 전 세계 디아스포

리고 같힌자를 돌아보며 필라 교계

하는 출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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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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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운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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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정선거 규탄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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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port.cnn.com/docs/DOC-991338) 등에 기 사제보를 통해 18대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것과 국 정원게이트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CNN 부정선거관련 기사 Topix에 실려

펼치고 있다. 한편 미주희망연대를 비롯한 미주 한인들은 19일

서명운동 시작 하루만에 1천여명 육박

시국성명서를 발표하고 미즈빌, 다움 아고라, 미시

미주 동포들의 부정선거 규탄 움직임이 더욱 가열차

유에스에이 등 미주 한인들이 접속하는 사이트를 중

게 전개되면서 미국의 유수언론들이 보도에 나서는

심으로 미주한인들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등 미국에서도 지난 18대 대선 부정선거에 대한 관

들은 20일 정오까지 서명운동을 마무리 지을 예정

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며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뉴욕, 엘에이 등 대도

특히 각 단체들의 규탄성명서가 줄을 이어 발표되

시에서 부정선거규탄, 선거무효 시위를 벌일 예정

고 있고 공정한 수사와 선거전면무효를 선언하라

이다. 미주한인들의 이러한 부정선거 규탄열기가

는 서명운동이 서명운동 하루만에 미주에서만 1천

고조되면서 국내에서도 미주한인들의 이러한 움직

여 명에 육박하는 등 미주한인들의 부정선거규탄 열

효를 외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이들은 국

임을 보도하고 나섰다.고발뉴스의 이상호기자는 미

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미주 최대의 한인 시민단체

회의 국정 조사를 실시를 통해 국정원사태의 진실

주희망연대의 지난 18대 대선이 신종쿠데타라는 주

연대기구인 미주희망연대가 지난 18일 지난 대선

을 밝힐 것, 법원이 불법을 저지른 공무원들을 심판

장과 성명서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번 서명운

을 새로운 쿠데타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진상규명을

할 것, 특히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서울 경

동의 한 관계자는 “재외참정권 회복으로 선거권을

요구한데 이어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

찰청장이 저지른 내란죄의 처벌, 국정조사의 결과

가진 미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이번 부정선거에 대한

워크(이하 정상추 네트워크)‘가 19일 아고라에 성

에 따른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의 사죄와 책임

분노가 크다”며 “조국과 민족의 장래와 희망을 바라

명서를 발표하고 여야 정치권과 우리 국민이 국정

등 4 개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뉴욕타임즈

는 해외동포들의 부정선거에 대한 이런 반응은 일제

원 사태와 불법 부정 선거에 대항하여 행동하기를

(http://j.mp/11GQ1B8), 영국 BBC (http://

시대의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던 선열들의 정신

촉구하는 등 미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18대 대선 무

j.mp/11GQ3Jc), 시엔엔 아이리포트(http://

과 맥이 닿아있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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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타 운 뉴 스

제73호•2013년 6월 21일

무궁화학교 종강식

∷NEWS

하 나 님 과

필라델피아 노인학교인 무궁화학교가 지난해 가

대 면 하 는

기 도 처

기도하는집

을학기와 올 봄학기 등 2012-2013 학사과정을 모 두 마치고 지난 18일 종강식을 갖고 더욱 알찬 다음

시온산기도원

학기를 약속했다. 그 동안 수업이 이루어진 전 한국일보 강당에서 열린 이날 종강식에 참석한 70여 명의 노인학교 학

필라델피아 한인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

생들은 그동안 도와준 손길들과 동료들에게 서로의

은 곳에 하나님과 대면하는 기도처가 마

수고에 감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등 훈

다”고 회고한 뒤 “배움의 즐거움을 무엇에 비할 수

련되어 한인기독교인들에게 크게 환영

훈한 분위기 속에서 종강식을 아쉬워 했다.

있겠는가하는 성현의 말씀처럼 자아발견을 하는 참

받고 있다.필라 아씨에서 25분 거리에 위

모습으로 사는 것이 곧 행복인데 오늘 여러분들은

치한 퀘이커 타운에 위치한 시온산 기도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치하했다.

원이 바로 그곳이다.

이날 종강식에서 유나이티드 웨이로부터 2만 달 러의 펀드를 유치해 무궁화학교가 열리는데 결정 적 역할을 한 펜아시안노인복지원의 최임자원장은

이날 종강식에서는 최임자 원장과 길병관 학장,

기도원 원장 장철승 목사는 집나간 탕자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무궁화학교가 운영되는 데

민경진 총무, 라인댄스를 지도한 장현순 선생,무궁

들이 힘들어 지치고 곤고할 때 그래도 하

에 부족한 것이 있었어도 널리 양해해 주기 바란다”

화학교에 헌신적인 봉사를 한 박경애, 조임순씨 등

나님께서 안타까워하며 살 방법을 말씀

며 “복지원이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하게 되면 더욱

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무궁화학교는 지난 2004

하시는데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무궁화학교 새학기를 시작할

년 복지원의 최임자원장이 한국노인 프로그램의 필

면 살리라.(아모서5:4-6)내가 도와주

수 있을 것이니 그때 반가운 얼굴로 만나자”고 말했

요성을 절감한 뒤 2005년 복지원을 서립했고 그 후

리라. 붙들어 주리라.고치리라.(이사야

다.정홍택 전 서재필 센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임

유나이티드웨이로부터 2만달러의 펀드를 유치해

41:8-16)”는 말씀이라며 기도처에서

자원장의 저돌적인 힘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오늘을

복지원의 지원으로 노인회의 노인대학을 하기로 해

하나님을 찾고 불러 쉼을 얻는 곳이 시온

만들었다”고 최임자원장을 치하한 뒤 “오늘의 미국

무궁화학교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9월 개강했다.

산 기도원이라고 말한다. 시온산 기도원

을 만든 것은 민주주의의 힘과 봉사의 힘이었고 그

그동안 무궁화학교는 첫 학기에 40여명, 봄 학기

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저녁 9시에 주

러한 봉사정신과 긍정적인 힘으로 여름방학을 보내

에 70여명이 등록해 우리나라 역사, 영어배우기, 라

일날은 저녁 8시에 예배 기도시간을 갖고

고 더욱 알찬 무궁화학교를 기대하자”고 격려했다.

인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폭발적

있다.

인 인기를 얻었다.

시온산 기도원 - 원장 장철승 목사 215-900-1239, 44 S-8th Street Quakertown PA 18951

길병관 무궁화학교 학장도 회고를 통해 “그동안 무궁화학교를 하면서 노인들의 열정이 불꽃 튀듯

한편 펜아시안노인복지원은 올드 요크 선상의 한

했으며 노익장들의 맑은 눈빛과 밝은 웃음으로부터

미교육개발원(전 아이비 중학교) 건물을 구입하여

무궁화학교를 민들어 냈고 오늘 종강식을 하게 됐

오는 가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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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C U S • 포 커 스

국정원 선거개입 파문…대학 시국선언 줄이어

미주희망연대가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성명서

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학내외 의견을 수렴해 시

축소수사와 허위보도로 국민을 속인 경찰 관계자

를 발표하는 등 미주한인들의 부정선거 규탄이 이

국선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앞서 19일 서울

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국가권력기관

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국가정보원 선

대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막대한 재원과 조

이 어떠한 형태로도 국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거

거개입' 사건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대학가와 시

직력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 업

나 국민들을 속이지 않겠다는 약속과 구체적인 방

민·사회에까지 퍼지고 있다. 서울대, 이화여대

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정보력으로, 국민들을 위해

안을 정부 스스로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등이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기만하고 속이고

대학가에 확산하는 시국선언

민·사회단체들은 각종 소송과 기자회견을 이어

있었다"며 "우리는 국민의 눈길이 닿지 않는 정부

서울대만이 아니라 이화여대도 이날 오후 12시

가고 있다.

기관이 반공이데올로기를 앞세워 자신의 범죄를

본교 정문 앞에서 국정원 선거개입과 축소수사를

서울대 총학생회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

정당화하고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모습을 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찰청 앞에서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법무부 수사 간

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사건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앞서 시국선언문을 발표

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은폐·축소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에 대해서도 "

했다. 이들은 19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시국선

이들은 "국정원·경찰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국가정보원과 한패가 돼 정권재창출의 과제를 수

언문에서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어야 할 18대 대

정부가 직접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행하고 있었다"고 비난했다.이들은 "공권력을 이

선은 이들에 의해 짓밟히고 조롱당했다"고 평가

요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러한 요구가 받

용해 대통령선거에 개입한 국가정보원 인사들과

했다.이들은 "국기문란을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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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커 스 • F O C U S

제73호•2013년 6월 21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오히려 검찰에 원세훈 전

사를 해본 사람이라면 일출 후 발표해야 한다는

저녁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광화문까지 국정원 선

국정원장의 구속수사를 중단하고 불구속수사를

것은 경찰의 기본 상식"이라며 "외부 사주에 의해

거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평화행진을 벌인다. 또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박근혜 정부는 과연 작

정치적 이유로 진행된 것이 맞다"며 그 배후를 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참여연대 등 시

금의 비통한 선거 개입을 해결할 의지와 뜻이 있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단체들은 국정원의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

느냐"고 따졌다.아직 기자회견 등은 진행하지 않

전 회장은 "누구도 경찰을 간섭하거나 정치적

조사를 요구하며 집회와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

았으나 시국선언을 준비하는 대학들도 상당수다.

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뼈아픈 교훈을 갖고

다.한편, 이날 여야는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21일 오전 순헌관 사거리에

있다"며 "이번 사건은 시험 한번 잘 봐서 들어온 경

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논의했으나 합의점

서 '시국선언 선포 기자회견 및 시국토론회'를 진

찰이 자기 입신을 위해 또 경찰 이름에 먹칠한 것"

을 찾지 못했다.

행할 예정이다.

이라고 비판했다.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한편 미국의 11개 주 17개 민주시민단체들의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11시 중간수사결과를 기

연대인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희망연대 (의

정치 세력 비호가 아닌, 깨어있는 지성, 행동하는

습 발표해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게 했다는 이유

장 장호준 목사, 이하 미주희망연대)'는 16일 '국

젊음으로 국가 내부의 혼란을 자초하고, 국민적

로 공직선거법 위반과 경찰 공무원법 위반, 직권

가정보원의 18대 대선 불법개입 사건에 박근혜

여론을 분열시키려 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사안에

남용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정부는 책임지라!'는 성명서를 통해 ▲ 박근혜 정

저희 총학생회는 여러분들과 함께 엄중히 대처해

참여연대, 사건 은폐한 경찰 17명 고발

부는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연세대 총학생회도 페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도 움직이고 있다. 참여

할 것 ▲ 야당은 선거무효를 선언할 것 ▲ 검찰의

이스북을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규

연대는 이날 경찰 17명을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명을 촉구하는 활동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활동을

결과를 축소·은폐한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

성명서는 "우리 조국은 5.16 쿠데타와 12.12 군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

반,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사반란 등 피로 물들여진 정권찬탈의 역사를 겪어

국회 차원의 대응방안마련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에 고발했다.참여연대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

왔으며, 이제 그 연장선상에서 또 다시 국가정보

밝혔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고려대 총학생회와 관

장과 함께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기관을 통한 정권찬탈을 접하게 되었다"며 "국가

련 활동을 함께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 공모하고 실행에 옮긴 당시 서울경찰청 수사부

의 권력을 찬탈할 목적으로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경찰 내부에서도 진상규명 요구

장과 수사과장, 수사계장,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하여 국민의 선거권을 유

대학가뿐만 아니라 경찰 내부에서도 국정원 선

디지털증거분석관 등 17명은 아무런 처분을 받지

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파렴치한 행위"에 분

거개입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의 목소리가 나오고

않았다"며 "검찰이 입건조차 하지 않고 면죄부를

노하며, 위 요구가 관철되어 "빼앗긴 주권을 되찾

있다. 전·현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대한민국무궁

준 이들 경찰 17명도 처벌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고 후세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조국을 만들기 위

화클럽(회장 전경수)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들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 모든 행동에 이백만 미주 동포들과 함께 나설

철저한 수사와 발표 등 3개항을 요구했다.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국

장외집회도 준비 중이다. 18대 대선 선거 무효

것"임을 밝히고 있다.

정원 대선 개입 수사 축소·은폐를 규탄했다. 또

소송인단은 이날 저녁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부정

미주동포들의 성명서 발표 소식은 고발뉴스에

경찰의 정치적 중립 유지를 위한 재발 방지 대책

선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 "18대 대선 원천무

서 비중있게 다루어졌으며 오마이 뉴스를 비롯한

을 경찰청장에 제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수

효"를 주장할 예정이다.한국기독교협회도 이날

국내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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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호•2013년 6월 21일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이민가정의 위기 시리즈 3

죽어라 일만 하는 부모들, 가정이 실종 흔들리는 이민 1.5세대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참사를 일으킨 조승희씨를 이민가정의 비극이 라는 지적이 많이 나왔었다. 특히 동포사회 자녀들의 소외와 사회 부적응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물론 버지나 공대 사건은 조씨의 비뚤어진 인성이 빚어낸 참극이고, 많은 동포 자녀들은 미국에서도 당당하고 건강한 사회 인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또 주류사회 진입을 위해 대다 수 동포들이 격렬한 ‘투쟁’을 겪으며 불가피하게 소외와 갈등, 좌절과 일 탈을 겪는 것도 사실이어서 공동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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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73호•2013년 6월 21일

가정이 없다

의 두터운 벽도 동포 자녀들을 좌절에 빠뜨리는

“독립하기 싫어요!”

미국에 잠시 왔다 가는 주재원이나 유학생과 달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그 또래 젊은 친구들에게

경기불황 때문이라고들 이야기 하지만 대학을

리, 이민 동포 자녀들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

미국은 끝이 안 보이는 저 멀리 있는 곳, 유리천장

졸업하고도 부모 밑에 있는 한인 2세들이 부쩍 눈

로 매우 긴장이 높은 환경에 노출된다.

같은 세계”라며 “여기서 학교에 다니는 많은 동포

에 띤다.그러나 이는 불경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불루벨에서 10년째 사업을 하는 강모(54)씨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대학을 나와도 별 볼일 없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다.

동포 자녀들이 겪는 위기의 배경을 ‘가정의 실종’

직장 다니거나 부모님이 하는 가게를 이어 받을

에서 찾았다. 강씨는 이번 일에 대해서도 “남 얘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사회적인 현 상이 있다면 젊은이들이 예전에 비해 빨리 사회

가 아니다”며 “자식들 어렸을 때 건너와 새벽부터

그는 조씨에 대해서도 “그 친구도 많이 힘들었

적,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0년

밤 늦게까지 자식 뒷바라지를 위해 죽어라 일만

을 거다. 괜찮은 대학이지만 취직자리도 마땅치

전 이전 세대와 확연하게 구별되는 문화와 행동

해야 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라고 동포사회의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식을 지닌 세대를 X세대라고 불렀지만, 지금 우

현실을 직시했다. 그는 “이러니 부모 자식간에 대

미국사회의 벽은 동포 자녀라면 필연적으로 느

리 눈앞에 나타난 이 젊은층은 X세대라고 부를 수

화조차 할 수 없고, 자식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끼기 마련이다. 초등학생시절과 달리 중학생으로

도 없다. 이도저도 아니게 어정쩡한(betwixt and

조차 알 수가 없다”며 “결국 상당수 자녀들이 방치

넘어가면 대부분 친구들이 인종별로 구별된다.

between) 이 세대인들인‘Twixters’에게서 나타

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민 1세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같은 동포 학

나는 특징은 이렇다.

대의 상당수가 세탁소나 식품점과 같은 저임금 자

생들이나 아시안 학생들과 몰려다니다 보니 범죄

•오랫동안 학생 신분을 유지한다.

영업에 종사하면서 일주일 내내 하루 10시간 이

등 탈선의 유혹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LA나 뉴

•특정한 고정직을 가지지 않고 시간제 근무자

상씩 일에 매달리다 보니 자녀들과 얼굴을 맞댈

욕 코리아타운에서 동포 학생들의 범죄가 많은 것

시간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한편 미국의 각급학

도 이 때문이다.

교는 학교와 가정 간의 소통을 매우 중시하지만,

뉴욕 플러싱에 사는 전모(47)씨는 “고등학생인

부모들이 언어장벽이나 시간부족으로 학교와 거

아들이 하루종일 집에서 컴퓨터 오락만 하며 뒹굴

의 교류를 하지 못하는 것도 자녀들의 사회적 고

고 있어 밖에 나가 친구들과 좀 어울리라고 했더

립을 심화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많

니 ‘그럼 나가서 마약 하고 깡패짓을 해도 되냐’고

다. 동료들과 인사조차도 나누지 않는 외톨이, 증

반문해 할 말이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로 이 직장 저 직장을 전전한다. •결혼 연령이 늦다. • 부모에서 분가하는 시기가 늦다. • 몸은 어른이지만 여전히 10대 취향(언어, 패 션, 교우 관계)을 가지고 있다. 20대 중후반의 젊은이가 부모집에 얹혀살면서 일정한 직업 없이 시간제 근무자로 떠돈다는 것

오와 편견으로 가득찬 내면, 폭력과 광기를 드러

동포 자녀들의 이 같은 소외와 좌절에 대해 이

은 지금부터 3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내는 상상력 등 단편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조씨의

민 1세대로 50여년간 뉴욕ㆍ뉴저지에 살아온 김

어서, 사회 일각에서는 ‘물질만능 시대에 과보호

인성도 동포사회의 불가피한 가정환경에 따라 장

정희씨(사업)는 “무엇보다 가정이 단단해야 하

를 받고 자란 자녀들, 그들이 몰고 온 사회적 대재

기간에 걸쳐 왜곡됐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고, 한국인의 건강한 문화 유산을 교육시켜야 정

앙’으로 보는 눈길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인

체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며 “동포사회도 이제 자

현상을 반드시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두터운 사회적 장벽

녀교육에 대해 공동체적인 장기 대책을 마련해나

사람들도 있다. 아래와 같은 순기능도 하기 때문

조씨 집안과도 친분이 있는 H모씨는 미국사회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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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사는 일에 쫓겨 직업전선으로 내몰리던

일을 거들게 하고 숙제를 확실하게 챙겨라. 십대

부모세대에 비해 좀더 진지하고 심각하게 인생에

자녀에게는 시간제로 일해보라고 권하라. 십대는

대해 고민한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해야 하는

• 남들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진학, 결혼

지, 그리고 일을 해내기 위해서 얼마나 잘 정리정

등의 인생 대사를 결정하지 않는 뚜렷한 주관을 지

돈해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 이런 것을 배울 때 우

니고 있다.

선순위 결정, 지혜로운 시간 사용이 가능해진다.

• 직업 사이클이 짧아져 예전처럼 한 번 들어간 직장에서 평생을 보내야 하는 일 자체가 사회적으

절제력을 길러줘라

로 현저히 줄어들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비디오 게임을 하면 당장은 즐겁다. 텔레비

• 맞지도 않는 직업, 직장에서 전전긍긍하느니

전 쇼를 보며 유쾌하게 웃으면 좋아 보이

자신에게 딱 맞는 직업을 찾을 때까지 실험적인 자

지만, 사실 이 시간 우리 자녀의 뇌는 수 동적으로 정보 처리만 하게 된다. 박자

세로 탐색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 주변 사람들과 집단 분위기에 의해 좌우되던

가 단순하고 반복되는 록 음악은 주

전 세대에 비해 자아상, 사회관이 오히려 뚜렷하

변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함께 일

다고 볼 수 있다.

할 수 있는 심성의 형성을 방해한 한 이후에 어떻게 살

그러나 어떻게 봐도 청년들의 늦은 독립과 사회

야 할지에 관해서도 말

아 하라.

진출을 좋게만 볼 수 없다. 부모들은 성인 자녀의

부모가 가지고 있는 직

사회 진출과 안착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 여기

은 면과 나쁜 면에 대해서도

몇 가지 방안을 소개한다.

화할 수 있어야 한다. 또래 친구, 팝 가수, 억대 연

업의 좋

다.

비디오 게임, 록 음악, TV를 어느 정

도 절제시켜라. 집중력, 의사소통 능력, 유추사고 력.... 이 모든 창의적인 활동을 방해한다.

터놓고 대 해결능력을 강조하라

봉을 올리는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 진정 생활 속의

좌절감, 스트레스, 부적절한 대우.... 이런 데서

역할 모델이 우리 자녀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는 감정의 동요를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 문제

11, 12살 때 이미 사회적인 정체성에 대해 아이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가족 모두가 알고 있는 사람

를 해결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해야 한다. 자녀들의 약점과

들과 그들이 어떻게 해서 지금 그 자리에 있게 되

다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뇌쇄 당하지 않을 능력

강점이 무엇인가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약점을 보

었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들어보라. 무엇보다

을 키우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줄 알아야 한다. 집

완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타인과 의사

자녀에게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 나아갈 것

에서 한 문제를 놓고 토론을 해보라. 이런 능력들

소통 하는 방법이 영 서툴다든지 함께 하는 일은

인지 스스로 말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아직 생각

이 모르는 사이에 크게 배가되며, 자녀의 일상에

도무지 하려 들지 않는다든지 하면 문제가 있다는

안 해봤어요.”하고 대답한다 할지라도 너무 염려

스스로 적용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신호이다. 아울러 억제하려고 해도 자꾸 되돌아

말라. 지금은 뿌옇게 보이는 앞날이 점점 밝아지

갈 만큼 강한 자녀의 관심 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

게 될 터다.

정체성이 문제다

라. 이 관심이 미래 직업을 결정하는 실마리가 되 기도 하니까. 미래를 보여줘라

좋은 대학에 가라고만 하지 말고, 대학을 졸업

어려운 일도 알게 하라

너무 호사스러운 여행, 값비싼 전자제품, 방과 직업관을 심어줘라

후 물샐 틈 없이 짜인 과외활동은 오히려 자녀의

학교의 교사는 자녀에게 어떻게 배워야 할지 알

인성교육에 걸림돌이 된다. 지나친 자신감과 과보

려주는 사람이다.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부

호는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동료, 상사에게 불필

모는 어떻게 일해야 할지 가르쳐줘야 한다. 집안

요한 인정 욕구를 일으키므로 부작용을 일으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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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딴 Kippers가 영국의 20대 가운데 크게 늘고 있다. 프랑스, Tanguy syndrome 28살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부모의 아파트에서 나가길 거부하 고, 부모는 내보내려고 하는 2001년 판 영화 제목을 딴 이름. 이 영화로 말미 암아 프랑스에서는 부모로부터 독립을 거부하는 20대들에 대한 논란이 뜨 겁게 일어났다. 독일, Nesthocker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nest squatter(둥지 에 웅크린 것). 한 연구 결과는 독일 청년들이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않으려는 성향의 일부는, 그들이 부모를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이탈리 아, Mammone 엄마가 해주는 밥을 계속 얻어먹고 사는 젊은 남녀를 일컫는 말. 지난 10년 간 이런 젊은이의 수효가 거의 50퍼센트나 증가했다. 일본 Freeter Free와 arbeiter(영어의 worker에 해당하는 독일어)의 합성어. 결혼하지 않 쉽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를 얼마나 잘 했는데..... 내가 이래 뵈도 잘 나가던 운

고 이 직장 저 직장으로 옮겨 다니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젊은이들을 지칭한

동선수였다구!’이런 설익은 인정 욕구는 직장생활에 걸림돌만 될 뿐이다.

다. 일본 의회조차 이러한 사회적 추세를 안건으로 다룬 적이 있다.

독립과 본격적인 사회진출을 못하고 있는 자녀에게 부모들이 해줄 일은 많 다. 우선 무엇보다도 든든한 가족애를 과시해야 하고, 이 시기를 모색의 시기

3회에 걸쳐 살펴본 이민가정의 위기 시리즈는 주로 자녀들과 부모 간의 간

로 규정, 힘을 북돋아줘야 한다. 실망한 내색을 비추지 말고, 지금의 모습이

극과 자녀문제에 대해 살펴보았다.다른 민족과는 달리 미주 한인사회가 자

어떻든 간에 지대한 관심과 존중해주는 마음을 표시해야 한다. 어떤 직업에

녀문제를 비롯한 한인가정의 문제를 공공체적으로 바라보고 대처하는 모습

종사하면 좋겠냐고 물어올 때 가볍게 대답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정착기

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가장 개인주의가, 개 가정으로 돌아가는 사회가 아

를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약간의 재정적인 보조를 해줄 필요도 있으나, 생활 전

마도 한인사회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체를 책임지면 도리어 역효과가 남을 기억해야 한다. 가정 전체가 자기를 존 중하고 후원한다는 느낌보다 Twixter에게 필요한 것은 없다.

미주 한인사회가 이런 가정과 자녀의 문제를 하나의 담론으로 형성해 문제 를 공동체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는 없는 것일까? 불경기와 함께 다가온 이민 가정의 위기는 생각보다 심각하고 광범위하다. 이민 가정이 위기에 처한다

세계 여러 나라의 Twixter

면 한인사회도 위기에 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이제라도 한인사회가 그

캐나다, Boomerang Kids 부모집에 얹혀살면서 결혼을 늦게 한다. 영국,

무슨, 무슨 행사보다 공동체적 대처방안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Kippers 'Kids in parents' pockets eroding retirement savings'의 앞머리

더 늦기 전에!


EDUCATION

∷NEWS

Blue Bell Cherry Hill

610.278.0582 856.810.3740

EDUCATION•교육

Dream

Jo n e s

Univer

College

Hopkin

sity

s

존스 홉킨스 대학교(The Johns Hopkins

의대, 공대, 그리고 피바디 음악학교

세계적인 명문 사학 존스 홉킨스 대학교

두고 있다.

부 연구 중심 대학들은 존스 홉킨스의 연구 중심 적 시스템을 모델로 참고하기도 하였다.

University, Johns Hopkins, 또는 JHU)는 미국 메

1876년, 사업가인 존스 홉킨스에 의해 존스 홉

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킨스 대학 병원과 함께 설립되었다. 존스 홉킨스

연구 중심 사립 대학이다. 흔히 줄여서 홉킨스 혹

대학교는 미국 최초의 연구원 시스템을 구축, 강

캠퍼스 및 구조

은 한국에서 존홉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으로 널리

의라는 일방적인 교육 형식을 탈피하여 세미나 제

2010년 현재, 총 9개의 단과대학에 학부와 대

알려진 명문사학 중 하나로 2011년 타임지 선정

도를 최초로 도입한 대학이다. 박사 학위를 최초

학원이 있고, 연계기관으로 응용물리연구소가 있

세계 13위 대학교이다. 메릴랜드 주외에도 워싱

로 부여하기 시작하였으며, 2011년까지 37명의

다. 영국 타임지(The Times)는 존스 홉킨스 대학

턴 D.C., 이탈리아, 중국 및 싱가포르에 캠퍼스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시카고 대학교 등의 일

교를 세계에서 13위로 선정했다. 또한, U.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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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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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Report는 존스 홉킨스 대학 병원(Johns

공학(Biomedical Engineering)은 미국에서 꾸준

신입생(Class of 2016)의 경우 모집인원은 1,362

Hopkins Hospital)을 20년 연속(1992~2011년)

히 연속 1위로 기록되었다. 공식적으로 음학대학

명이었고 20,504명이 지원하였다. 신입생 제1사

으로 미국 병원 중 1위로 선정하였다.

(콘서바토리)의 랭킹은 존재하지 않지만, 일반적

분위수의 성적은 SAT Critical Reading: 760, SAT

존스 홉킨스 의학대학원(Johns Hopkins

으로 미국 최초의 음악대학인 존스 홉킨스의 피바

Math: 790, SAT Writing: 770 이다.

School of Medicine) 또한 매년마다 미국의 최상

디 음대(Peabody Institute)는 줄리아드, 커티스

위권(하버드 의대, 유펜 의대와 함께 3위 이내) 의

음대와 함께 미국 3대 명문 음학대학으로 꼽힌다.

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16년에 세계 최초 공중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학이 존스 홉킨스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지는 매년 존스홉킨스 의대를 하버대의대

보건대학으로 설립된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입학 현황

와 함께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꼽고 있으며 대학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과 생의학

2016년 졸업예정으로 2012년 가을에 입학하는

이 운영하는 병원은 국내최우수병원으로 평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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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은 SAT점수만을 보지 않습니다. - 여름 방학은 특별활동을 통하여 대학에 자기를 알려야 하는 바쁜 시기입니다. 는 개인별 커리큘럼 운영으로 최소의 시간에 최대의 SAT/ACT점수를 올려줍니다. - 바쁜 학생일정을 위하여 탄력적인 학습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수강생의 85%가 50대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이러한 특징을 대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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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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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이라 하면 마치 하버드

인턴십을 통해 실습이나 실무경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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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에 다니는 동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를

나 스탠퍼드같은 큰 명문대학을 연상했지만 실제

존스 홉킨스대학만이 갖고 있는 특징가운데 하

직접 배울기회가 있고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는 유

로 본 이 대학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같은 분위기

나는 첫 한학기에 대해서는 점수가 주어지지 않는

학프로그램도 있다. 홈우드 캠퍼스에서 차로 20

를 지닌 아담한 캠퍼스를 갖고 있었다. 앞서도 언

다는 것. 대학의 실제 GPA는 1학년 2학기부터 시

분쯤 걸리는 다운타운에는 음악전문학교로 유명

급했듯이 존스 홉킨스대학하면 의대가 연상되기

작됨에 따라 미처 전공을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은

한 피바디 음악학교(Peabody Institute of Music)

때문에 재학생의 대부분이 의대지망자로 생각할

첫학기에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가능성을 시험할

가 있다. 피바디 음악학교는 1977년에 존스 홉킨

수 있지만 실제로 의대준비학과에서 공부하는 학

것을 권유받고 있다. 신입생들은 입학 1주일만에

스대학에 합쳐졌다. 따라서 존스 홉킨스 학생들

생수는 25%정도에 불과하다. 재학생의 절반이

학업지도 교수 및 상담교사가 배정되며 이들은 학

중 음악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 또는 음악과목을

Huminities를 선택하고 있으며 나머지 25%가 공

생들의 선택과목은 물론 성적까지 세밀히 감독,낙

택하는 학생, 그리고 개인적으로 음악레슨을 받고

대지망생들이다. 존스 홉킨스대학의 특성은 소

오자가 없도록 하고 있다.

싶어하는 학생들은 이 피바디 음악하교의 교수와

위말하는 졸업필수과목(Core Program)이 없다

존스 홉킨스대학의 학부 학생수가 대부분의 대

는 것이다. 때문에 재학생의 대부분이 복수전공자

학에 비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얻는 이익중 독자

볼티모어 다운타운 동부지역에 위치한 존스홉

다. 또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적으로 연구실험을 할 기회가 많이 제공된다는 것

킨스 의과대학과 병원시설은 44에이커에 마련돼

있는 2중 학위과정도 높은 인길르 얻고 있다.

이다. 학생들이 학과목 수업이 끝나면 학교 셔틀

있다. 매일 환자를 포함해 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인문계열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공분야는 국제

버스를 타고 그 대학의 의과대학이나 부속병원으

출입하는 이 대학병원에는 1,600명의 의사, 500

관계학(International Studies)인데 그 이유는 볼

로 가서 각종 연구와 실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며의 레지던트, 1,500여명의 간호사들이 일하

티모어가 워싱턴 DC와 가깝고 또 워싱턴 DC에

또 이 학교에서 의예과 과정을 공부하면서 성적이

고 있다.

는 존스홉킨스대학의 분교가 되는 대학원 과정인

우수하면 3학년때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입학

국제관계학 대학원(The Paul H. Nitze School of

여부를 1년 앞서 알려줘 해당 학생들은 4학년때

Advanced International Studio)이 있기 때문이

의과대학 입학준비를 할 필요없이 자기가 원하는

다. 또 여름에는 많은 학생들이 워싱턴 DC에 가서

공부나 연구에 열중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은 학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Undergraduate Admissions Office,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140 Garland Hall 3400 N. Charles St., Baltimore, MD 21218 (410)516-8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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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내 얼굴에 딸 아이가 ‘엄마 또 수학해? 하며 한숨 미국 예일대 수학과 312년만에 첫 여성교수 부임하는 오희 교수 오희(44) 미국 브라운대 수학과 교수는 다음달

고 반 순위를 올려달라고 사정을 하셔서 의무감에

1일 예일대로 자리를 옮겨 ‘312년 만에 수학과 첫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고3 돼서야

여교수’로 부임한다. 브라운대와 예일대는 둘 다

전교 1등을 했다.”

아이비리그(미 동부 8개 명문대)에 속하는, 우열

수학을 원래 잘했나?

을 가리기 힘든 대학들이다. 오 교수는 2006년 이

“집이 전남대 후문 앞이었다. 초등학교 때

미 브라운대에서 정교수가 됐다. 종신직(테뉴어)

5·18 현장을 보기도 했다. 다섯살 터울인 언니가

도 2003년 캘리포니아공대(칼텍) 부교수 때 이미

전남대를 다녀 언니 따라 도서관 가기를 좋아했는

받았다. 브라운에서 예일은 수평이동일 뿐이다.

데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다. 단서를 찾아 범인을

그가 주목받은 것은 1701년 예일대 설립 이후

찾아가는 게 수학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요즘

수학과의 첫 여교수여서다. 사실 칼텍 수학과에서

엔 열한 살짜리 아들과 함께 형사 콜롬보를 본다.

도 두번째 여교수였다. 그러나 예일대가 ‘여자’ 교

고1 때부터 수학을 재미있어했고 고3 수학선생님

수를 뽑은 건 아니다. 실력자를 찾다 보니 오 교수

한테 배울 때 수학이 쉽게 느껴졌다.”

에게 제안이 왔고, 그도 개인적으로 모교이기도

하지만 대입 1지망은 의대로 했다.

하고 지도교수인 그레고리 마굴리스의 학맥을 잇

“고등학교 때 특별히 뭐가 되고 싶다 이런 건 없

는다는 의미도 있어 흔쾌히 승낙한 것이다. 오 교

었다. 선생님과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칭찬받으

수는 수학 안 다학제 분야인 ‘호모지니어스 다이

려 공부를 열심히 했을 뿐 화목한 가정 꾸리고 좋

내믹스’(homogeneous dynamics)에서 성과를

어릴 때 영재였나?

은 엄마가 돼야겠다는 어렴풋한 생각만 갖고 있었

내어 2010년 세계수학자대회, 지난해 연례 미 합

“정말 평범한 아이였다. 초등학교 때 반에서

다. 그런데 대입 학력고사(현 수능) 보는 날 국어

동 수학자 총회(AMS-MAA)의 기조강연자로 초

4~5등이면 잘하는 거였고, 중학교 때도 전교 10

시험 시간에 감독 선생님이 일일이 아이들 얼굴을

청되는 등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08년부터

등 안에 드는 정도였다. 어릴 때 종알종알 말이 많

확인하면서 말을 시키는 통에 주의가 산만해져 열

고등과학원 스칼러(공동연구교수)도 맡고 있는

은 편이었는데, 어머니가 ‘전교 2~3등 하는 언니

세 문제나 틀렸다.

그는 마침 한국 방문 중 예일대로부터 임용 소식

도 못 따라가면서’ 하며 구박하기도 했다.(웃음)

의대를 충분히 갈 수 있는 점수를 받을 수 있을

을 전달받았다. 그를 지난달 30일 고등과학원 연

광주여고에 들어가 첫 시험 때 반에서 1등을 했는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니까 오히려 오기가 발동

구실에서 만났다.

데 전교 20등이었다. 담임 선생님이 손을 꼭 붙잡

해 1지망을 그대로 의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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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있는,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 확실하고

화를 담당하는 선배가 한명씩 함께 탔다. 우리 버

명백한 학문이다. 증명을 하려면 왜 A에서 B로 넘

스에는 법대 총학생회장 오빠가 탔는데 얼굴에서

어가는지 철저하게 이유가 있어야 한다. ‘우리 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 고뇌하고 슬퍼하는 게 아니

“대학원을 다니고 있던 큰오빠가 권유해서다.

렇게 하자’는 동의가 아니다. 수학적 사고방식은

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저 안에 뭔가 있겠구나

오빠 얘기로는 당시 교수님이신 김중수 한국은행

논리적 사고방식이다. 사회 전체적으로 풀어야 할

궁금해졌다. 이후 내 발로 철학 공부하는 서클을

총재가 ‘수학을 하고 나서 경제학을 하는 것도 괜

문제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찾아가고 자연대 학생회에 가입하면서 운동권 학

찮다’고 말씀하셔서 수학과를 쓰라고 했다더라.

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이 잡히면 질서가 있고 대화

생이 돼 갔다.”

의대를 못 간 건 운명인 것 같다. 국어시험을 잘 봤

를 하는 데도 존중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학

수학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건

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 내가 피를 못 본다. 아들이

시절 1년 동안의 학생운동은, 수학만 했다면 만날

실패 두려워않고 도전하는 용기

사고로 수술받을 때도 다리가 후들거렸다.(웃음)”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난 좋은 시간이었지만, 사회

많은 사람들이 수학자 하면 외골수를 떠올린

과학을 내가 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기

답안에 “자랑스럽게 봐주시길” 쓰자 이인석 교수, 예일대에 강력 추천

수학과를 2지망으로 한 이유는?

다. 스스로 자신을 평가한다면? “대학 때도 과학 하는 아이들이 별난 척하는 게

도 했다. 사회과학은 정답이 없지 않은가.”

어떤 활동을 했나? “어려워서 이해는 잘 못했지만 자본론에서부터 볼셰비키혁명론, 체 게바라에 이르기까지 사회과

대학 3학년 때 학생운동에 ‘편입’한 계기는?

학 서적들을 읽었다. 3학년 때 총학생회 노동분과

싫었다. 수학은 사람이 하는 거지 이상한 성격인

“언니가 전남대 신문기자 하면서 학생운동을 해

장을 맡아 구로공단을 내 집 드나들듯 했다. 공장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공부할 때면 나

어머니가 앓아눕고 아버지가 딸이 아니라고 할 정

에서 파업하면 학생 대표로 찾아가 파업 이유 들

도 괴팍해진다. 집중해야 하기에 누구나 괴팍해질

도로 심각했다. 고등학교 때 그 모습을 본데다 대

어주고 함께 파업 투쟁이나 데모를 하기도 했다.

수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내가 심각한 얼굴

학에 와서 운동권 친구들이 고뇌하고 찌들어 있고

전경과 대치할 때 사실 너무 무서워 다리가 후들

을 하고 있으면 ‘엄마 또 수학 해?’ 하고 물으며 한

술 마시는 모습을 보고 ‘옳은 가치를 위한 거라면

후들했지만 데리고 간 후배들 때문에 내색도 못했

숨을 푹 쉰다.(웃음)”

서 이건 아니지 않나’ 생각했다. 2학년 추석 때 총

다.(웃음)”

수학은 어떤 학문인가?

학생회가 마련한 귀향버스를 탔다. 버스에는 의식

부모님은 알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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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셨다. 나중에 성적이 떨어져 장학금을 못 받게 돼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에게 경제적 부담 을 드린 것이 죄송했다. 하지만 광주 부모님들은 운동은 반대할지언정 대의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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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미국 예일대 수학과에 첫 여교수로 부임하는 오희 브라운대 교수는 공동연구교수(스칼러)로 방문한 고등과학원에서 기자와 만나 “수학을 하는 데 중요한 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학생운동은 왜 그만뒀나? “1~2학년 때 수학이 어렵지 않았다. 수학은 하

아이들에게 노는 시간 주지않으면

면 되는 것이고 유학 가서 박사학위를 하고 교수

오래 생각해야하는 일 잘 못하게돼

가 되는 길이 너무 뻔한 것 같았다. 학생운동을 하

수학계에서 여성 차별을 느낀 적이 있나?

도전하는 사고방식을 갖는 데 오래 걸렸다.” 한국 학생들의 수학 평가점수가 높고 수학올 림피아드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게 된 것도 남을 돕는 일이 의미있는 삶이라는 믿

“안 느끼는 여성 수학자는 없을 것이다. 아이비

“평균적으로 아시아 학생들이 수학을 잘하기는

음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 친

리그가 여학생을 받기 시작한 것도 얼마 안 됐다.

하는데 자유롭게 사유하고 덤벼드는 게 부족하다.

구들 가운데 노동운동을 한다며 공장에 들어가기

물론 예일대가 여자 교수를 뽑겠다고 해서 나를 임

너무 체계적으로 잘 배워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

도 하는데 그렇게는 못하겠고 갈 데가 없었다. 수

용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성 연구자가 발표 논

같다. 올림피아드 문제는 어떤 특별한 방식의 문

학을 다시 하고 싶은데 운동권 친구들을 배신하는

문이 1.5배 많아야 비슷한 처우를 받는다는 <뉴욕

제들이다. 올림피아드 나가서 잘 못한다고 수학자

것 같아 한동안 울면서 갈등을 했다. 어느 날 친구

타임스> 보도나, 똑같은 이력서에 ‘존’과 ‘제니퍼’

자질이 없다고 볼 수 없다. 많은 수학 문제는 정해

가 ‘너는 그냥 공부를 해라’라고 말해줘 용기를 얻

를 썼을 때 존을 훨씬 많이 선택했다는 예일대의

진 시간에 풀 수 있는 문제를 푸는 것과는 거리가

었다.”

실험 결과는 현실을 잘 보여준다. 물론 많은 대학

멀다.”

유학은 어떻게 가게 됐나? “(수학과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싶으면 유학을 가는 게 당시 추세였다. 학생운동을 하며 수업을

들이 차별을 개선하려 노력하고는 있다.” 필즈상(수학계의 노벨상으로 4년마다 만 40살 이하 수학자에게 수여) 수상 대상에선 벗어났다.

한국 부모들은 수학을 잘해야 좋은 대학을 간 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수학 사 교육을 한다. 수학강국에도움이될수있지는않나?

거의 들어가지 않아 중간고사 때 시험을 볼 수가

“핑계가 생겨서 다행이다.(웃음) 가까이 잘 아

“유학 오는 학생들 보면 뛰어난 아이들이 많아

없었다. 답안지에 정답 대신 수업에 들어오지 못

는 사람들이 상을 받는 것을 보고 좀더 수학을 일

졌다. 전체적으로 평균이 높아졌겠지만 그만큼 잘

한 이유와 함께 ‘이런 저를 자랑스러운 제자로 여

찍 시작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시간과 시

하기 위해 얼마나 투자를 많이 했겠나. 하지만 한

겨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을 빼곡히 써 냈다. 예

기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어렸을 때는 어

국 교수들한테서 대학 와서도 과외 받으려는 학생

일대 박사과정에 지원할 때 당시 답안지를 받으셨

려운 문제를 두려워했던 것 같다. 노벨상이든 필

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개인적 생각에는 아

던 이인석 교수(서울대 수학과)께서 강력한 추천

즈상이든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핵심은

이들이 노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머리가 비어 있

서를 써주셨다. 선생님이 뒤에 그 답안지를 미국

도전할 수 있는 용기다. 내가 어떤 문제를 건드릴

어야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사고능력이 생긴다.

으로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다. 지금도 보관하고

만큼 그릇이 돼 있을까, 능력이 있는 건가 하는 정

아이들에게 쉴 틈을 안 주면 금방 끝내야 하는 것

있다. 내가 봐도 제법 잘 썼더라.(웃음) 너무나 절

신적 장벽을 극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은 잘할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사고하는 일에는 능

실했기 때문일 것이다.”

용기와 자신감, 실패를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력이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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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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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고 강한 대학 좀 특이하다 싶은 책이 로렌 포프의 <내 인생을

과 에스에이티(SAT·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준

바꾸는 대학 - 작고 강한 미국대학 40>(한겨레출

비를 시키며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 등 이른바 명

판, 2008)이다. 미국 대학 가이드북이 나온 거야

문대 입학전형도 맞춤형으로 돌파해 내는 한국의

특이하지 않지만 책을 낸 곳이 한겨레출판인 것은

학원들과 극성 학부모들에게 이 책이 소개하는 학

의외였다. 책은 자세히 훑어보지 않았고 주말 리

교들은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학교

뷰에서 내막을 읽을 수 있겠거니 했다. 그 '내막'을

들이 정말 원하는, 또 이런 학교들을 정말로 필요

알려주는 기사를 옮겨놓는다(대학교육의 목표에

로 하는 학생들이 누려야 할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그러고 보니 우리도

낳을 수도 있지 않을까. <뉴욕 타임스> 교육담당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고 진로와 대학 선택 문제로

에디터를 지낸 로렌 포프가 쓴 이 책은 충실하고

고민하는 고3 가족들이 적지 않겠다. 우리에게도

인간적인 대학교육을 원하는 미국 사회의 학부모

좀더 많은 '작고 강한' 대학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닐

와 지식인들에게는 가장 유명한 대학입학 가이드

까 싶다...

이다.

‘이 책을 기어코 번

이 책이 전하는 미국의 ‘작고 강한’ 40개의 대학

역하고, 또 서평까지

상당수는 명문 대학원 진학, 인명사전 <마퀴스 후

써서 한국에 알려야 하

즈 후 인 더 월드>에 이름이 오른 사회저명인사 배

는가.’ <내 인생을 바꾸

출, 교수 등의 학자 배출 등에서 아이비리그 대학

는 대학>이 번역된 뒤

을 능가한다. 동문 4명 중 1명이 박사이고 과학자

리뷰를 쓰기 위해 그것

배출이 미국 전체 대학 중 1위인 리드대학(오리건

을 손에 쥐었을 때 맨 먼

주 포틀랜드), 졸업생의 70%가 명문대 대학원에

저 스친 생각이다. 이 책

진학하는 말보로대학(버몬트주 말보로), 99%가

이 전하는 소중한 교육현

넘는 취업률의 가우처대학(메릴랜드주 타우슨),

장들이 한국의 흉물스런

최고경영자 배출에서 미국 전체 대학 중 4% 안에

입시교육과 명문대 진학

드는 앨러게니대학(펜실베이니아주 미드빌), 여

욕구 때문에 훼손될 수 있

성지도자 배출 1위에다 과학자·학자 배출이 미

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국 대학 중 전체 10위권인 아그네스스콧대학(조

초등학교 때부터 토플

지아주 디케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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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여 있을 때 보다 생산적인 토론이 이뤄진다.”

학제 운영이 독특하고 다양해, 학생 스스로 전 공을 설계해야 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4년 동안

이 책은 단순한 대학입학 가이드가 아니다. 점수

모든 학생이 똑같은 필수과목만 수강하는 대학

와 간판에 찌든 한국의 교육을 반성케 하는 생생한

도 있다. 대부분 대학은 해외 학기와 인턴십을 과

현장사례를 담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입시

감하게 운영하고 있다. 100권의 고전을 읽고 토

교육에서 좌절한 것이 결코 인생에서 좌절하는 것

론하는 것으로 4년 과정을 마치는 세인트존스대

이 아님을 말해준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된 이유

학(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뉴멕시코주 산타페),

이다. 1996년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된 직후에는 비

학년·학과·학점이 없고 각자 맞춤형 전공을 설

영리기관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www.ctcl.org)

계하는 햄프셔대학(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 교

을 설립했다. 아흔여덟 살의 지은이는 최근까지도

수-학생 공동 연구 기회를 미국에서 가장 많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학생을 보듬어 능력

이 제공하는 호프대학(미시건주 홀랜드), 인

을 키우는’ 교육철학을 전파하다가 지난달 노환으

턴십과 해외 수업에 3학기를 할애하는 칼라마

로 별세했다.

주대학(미시건주 칼라마주) 등을 꼽을 수 있다. 지은이는 이 책에 소개된 세인트존스, 리드, 뉴,

P.S. 봄에 나온 책 존 터먼의 <미국이 세계를 망

말보로 네 곳을 미국에서 가장 지성적인 대학으로

친 100가지 방법>(재인, 2008)에는 100가지 리

꼽고 있다.

스트 외에 '미국이 그나마 제대로 하는 일 10가지

이 책에 소개된 모든 학교는 캠퍼스 구성원들이

(Ten Things America Does Right)'가 더 붙어 있

가족처럼 친밀하게 지내고, 소수민족과 외국 학

다. 아니 붙어 있어야 했다. 원서에는 있지만 국역

생을 포함해 출신 배경이 다양한 학생들을 보듬

본에는 빠졌는데, 좀 유감스럽다 (전체 목차는

어 안는 공동체다. 무엇보다 자신의 연구가 아니

http://www.johntirman.com/The%20List.html

라 학생을 가르치고 돌보는 일에 전념하는 교수의

참조). 그 '제대로 하는 일' 리스트의 첫번째가 '세

역할이 강조된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 대

계 최고 수준의 대학'이었다. 미국에 대한 냉정하

학들의 핵심가치이다. “이곳에서 가르침은 사랑

면서도 신랄한 비판자인 저자가 그래도 미국인으

의 행위다. 교수들은 학생들의 멘토이고, 하이킹

“그 학교 들어가기 힘들어? 입시성

동료이자 스포츠 동아리의 팀원이며, 저녁 식사의

적이 얼마나 돼야 해?” 이 학교들은 아이비리그 등

었다. 물론 등록

동반자이고 친구다. 배움은 경쟁이 아닌 협력의

명문대 입학에 필요한 그런 높은 시험점수를 꼭

금은 독일이나

작업이다.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커지도록 만

요구하지 않는다.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프랑스 대학과

드는 강력한 시너지 공간이다.”

중위권의 에스에이티 점수로도 입학할 수 있다.

비교할 수 없을

“다양성의 혼합은 반드시 필요하다. A학점 학생들

정도로 비싼 게

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B학점 C학점 학생들

흠이겠지만...

그럼, 입시교육에 포로가 된 한국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사항을 말해보자.

로서 자긍심을 갖고 내세운 항목이어서 인상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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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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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보증 처음시작하는 학생

넥스트와 함께하는

고득점프로젝트 과목 및 • English (Reading & Writing) + Math 6-10 학년대상 시간 7/1~8/9 ( 6 weeks ) 월 수 (Mon & Wed)

• SAT (Reading & Writing) + SAT Math 7/2~8/22 ( 8 weeks ) 9/6~9/27 ( 4 weeks ) 화 목(Tue & Thur) English 8:30 -11:30 Math 11:30-12:30

(reading comprehension/grammar/usage/writing) - Level A Critical reading & writing - Level B (Algebra I /Geometry/Algebra II) - Level A SAT Math - Level B Vocab quiz + Essay / 3 test section / Math review test

English 12:30-3:30 Math

(reading comprehension/grammar/usage/writing) - Level A Critical Reading & Writing - Level B (Pre-algebra/Algebra I /Geometry/Algebra II) - level A SAT Math - Level B

• tofel 7/1~8/9 ( 6 weeks ) - Small Group or 1:1 Tutoring 월 화 수 목 M,T,W,Thur) 강사진

SAT Reading & Writing

SAT MATH

TOEFL speaking & writing

mr. mason schecter

Mr. Robert Luisi

Dr. Keunah Lee Han

• The Wharton School University of Pennsylvania - MBA, Finance / Health Care • Undergrad, BA, Columbia College Graduate, MBA

현 Bucks County community College 교수 전 NJ High school 교사

• University of Pennsylvania • MS in Statistics and Measurement

642 E. Main Street Lansdale PA 19446

현 Temple / Drexel University ESL 교수

• Ph.D in Urban Education, Temple University

TEL

215•361•8588


WORLD WORLD•미주&월드

기자뒷조사,벌집건드린오바마

을 받은 관리들을 조사했다. 그뿐 아니라 해당 기자 와 교신이 오간 이들의 전화 및 이메일 기록을 모두 확보해 큰 파문이 일었다.스티븐 김 씨는 기밀 누설

최근 미국 수사당국이 기자들의 활동과

혐의로 연방수사국의 추적을 받았다. 폭스 뉴스 보

교신 내역을 뒤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도와 관련한 수사당국의 처사도 지나쳤다는 비판이

기밀 누출 혐의를 받는 관료들의 전화와

많다. 관련 국내법에 따르면 해당 기자가 범죄를 저

이메일도 샅샅이 추적했다.

지르지 않는 한 이메일 등 개인 자료에 대한 수색영

언론은 물론 진보와 보수 가리지 않고

장을 금하고 있는데도 수사당국은 이런 지침을 어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다. 누설자로 지목된 김씨는 예일 대학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선임분석관

“12시2분 김씨가 국무부를 떠난 뒤 12시3분쯤 곧

스티븐 김 씨는 기밀 누설 혐의로 연방수사국의 추적을 받았다

바로 기자가 따라붙었다. 김씨가 12시26분 국무

인데, 사건이 벌어질 당시에는 국무부에 파견돼 북 한 분석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2009년 6월 당시 폭

부에 돌아온 뒤 12시30분쯤 기자가 뒤따라왔다.

사마 빈라덴 사망 1주년을 맞아 예멘에서 미국행 여

스 뉴스의 제임스 로젠 기자는 정보당국 관리들의

2009년 6월 두 사람의 국무부 출입이 거의 동시에

객기를 폭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중앙정보국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유엔의 제재에 맞서 추가 핵실

이뤄진 지 몇 시간 안에 문제의 기사가 인터넷에 실

작전으로 좌절됐다고 단독 보도한 것과 관련해 수

험을 할 것 같다. 중앙정보국이 관련 정보를 북한 내

렸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관한 기밀 누

사당국으로부터 압수 수색을 당했다. 연방수사국은

소식통들로부터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이런

설 혐의로 2010년 8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한

기밀 누설자를 찾겠다며 지난해 4월과 5월 두 달간

내용은 미국 정보당국 내에서도 김씨를 포함해 일부

국계 미국인 스티븐 김(한국명 김진우) 사건과 관련

AP 통신의 20여 개 전화 회선의 통화기록은 물론

인사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방수사국은 기밀 누설

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법원에 제출한 수사 기

이고 이메일 기록까지 비밀리에 전격 압수했다. 혐

의 출처로 김씨를 지목한 것이다.

록의 일부분이다.최근 <워싱턴 포스트>가 입수한

의선상에 있는 관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550건

문제는 수사당국이 김씨를 찾아내기 위해 동원한

수사 기록에 따르면 연방수사국 요원들은 김씨의 혐

에 달했다. AP 통신은 이 같은 처사를 ‘위헌’으로 규

수법이다. 연방수사국 요원들은 로젠 기자의 국무

의를 입증하기 위해 해당 기자의 국무부 출입 기록

정하고 법정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기밀수

부 출입 동선은 물론 전화와 개인 이메일까지 압수

과 전화 기록, 이메일 교신 기록을 비밀리에 확보했

사 대상에는 백악관도 예외가 아니다. 이를테면 지

해 손금 들여다보듯 했다. 수사당국은 그를 기소하

다. 이처럼 기자의 취재 활동과 내역까지 수사당국

난해 6월 <뉴욕 타임스>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불

지는 않았지만, 기밀 누설과 관련해 ‘공동 음모자’로

이 비밀리에 추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오바마 행정

능화하기 위해 고안한 컴퓨터 바이러스인 ‘스툭스

규정함으로써 사실상 범죄인 취급했다. 조지 W. 부

부가 적법한 취재조차 ‘범죄’로 취급하는 게 아니냐

넷’이 사실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공동으

시 행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마이클 머케이시는

는 비판이 거세게 인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와 전쟁

로 운영해온 ‘올림픽 게임 공작’의 일부라고 보도하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식의 단속은 해당

을 치르는 언론사는 ‘AP 통신’과 ‘폭스 뉴스’ 외에

자 연방수사국은 관련 기밀을 흘린 관리를 색출하

기자뿐 아니라 발설자를 동시에 협박함으로써 앞으

도 <뉴욕 타임스>가 있다. AP 통신은 지난해 5월 오

겠다며 국방부와 정보기관은 물론 백악관에서 의혹

로 행정부 안의 기사 통제가 그만큼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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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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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비판했다.

결국 혐의를 벗었지만 그 과정에서 크나큰 물적·

공화당, 취재 보장 입법안 강구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변호사 비용으로만 7000달

1971년 <뉴욕 타임스>가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비

러 이상의 개인 돈을 썼다. 게다가 국가안보국이 그

밀문건인 ‘펜타곤 페이퍼’를 연일 보도하자 행정부

의 비밀취급인가권을 취소하는 바람에 그가 연봉

가 반발하며 기사 금지 소송을 걸었을 때 <뉴욕 타임

30만 달러를 받으며 동료와 함께 운영하던 보안사

스>를 변호했던 제임스 굿데일의 지적은 더 신랄하

업도 문을 닫았다. 그는 <타임스> 인터뷰에서 “한번

다. 그는 최근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수정헌법

그렇게 당하고 나면 언제 수사관들이 다시 들이닥칠

1조는 로젠 기자와 AP 통신의 취재권을 보호하고

지 몰라 전전긍긍하게 된다”라며 불안감을 토로했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견해는 국가안보 이익이

다. 사정이 이 정도면 관리들은 기자가 특정 현안에

수정헌법 1조를 항상 짓눌러야 한다는 것이다. 리처

관해 물어도 침묵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 행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가 비

드 닉슨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어느 대통령도 이

정부가 해당 정보를 조작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

공개 방침에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척 슈머 민주당

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라며 사태의 책임을

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언론자유 침해 시비로 가장

상원의원은 CBS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만

오바마 대통령에게 돌렸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

난감한 사람은 오바마 대통령이다. 4년 전 1기 행정

간 공화·민주 각각 4명으로 이뤄진 8인 모임을 만

관은 최근 워싱턴 주재 언론사 간부들을 만나 의견

부 출범 때 불필요한 기밀 정보를 공개해 투명한 정

들어 언론인의 자유로운 취재 보장을 위한 입법안을

수렴에 나섰다. 기밀 누설과 관련한 과잉 수사가 벌

부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9년에도 비슷한

어지면서 해당 관리 혹은 기자가 입는 피해는 엄청

보·보수 가릴 것 없이 최근의 사태를 두고 비판 목

취지의 법안이 상정됐다가 불발로 그친 적이 있다.

나다. 30년 이상을 국가안보국(NSA)에서 근무하

소리를 높이자 오바마는 앞으로 기자의 전화나 이메

당시 법안은 취재원을 보호하되 특정한 국가안보 사

다 은퇴한 윌리엄 비니 씨가 단적인 예다. <뉴욕 타

일 기록을 압수할 때는 수사당국이 아닌 법원의 판

건의 경우 정부에 예외적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5년 국가안보국의

단을 구하도록 하겠다면서 법무부에 관련 대책을 마

핵심인데, 하원에서는 통과됐지만 상원 문턱을 넘

영장 없는 도청 프로그램과 관련한 <타임스> 보도로

련하라고 지시했다.5월30일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지 못했다. 따라서 언론 전문가들은 설령 언론인 보

집중 심문을 받았다. 개인 컴퓨터는 물론 개인 신상

워싱턴 주재 주요 언론사 간부들을 비공개로 만나

호법이 나와도 결국은 대통령과 법무장관 등 수뇌부

이나 사업과 관련한 기록 일체를 압수당했다. 그는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폭스 뉴스, CNN, AP 통신,

의 확고한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미국 수사당국으로부터 압수 수색을 당한 AP 통신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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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졸업식장

명사들의 나들이 커 출신인 톰 브로커 같은 언론인도 눈에 띈다.

“오, 이런 맙소사! 제가 지금 하버드 대학에 있 다니요!” 결손 가정과 불행의 그늘을 딛고 미국 제

예나 지금이나 기업인은 인기가 많다. 나이키

1의 토크쇼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오프라 윈프리

사장인 찰리 덴슨, 도미노 피자 회장인 패트릭 도

(59)가 명예 법학박사를 상징하는 진홍색 가운을

일, 굴지의 유기농산품 유통사 홀푸드 사장인 월

입고 지난 5월30일 미국 하버드 대학 졸업식에서

터 로브, 트위터 회장인 리처드 코스톨로 등이 그

행한 축사의 첫마디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타가

들이다. 그 밖에도 작가, 노벨상 수상자, 스포츠인,

공인하는 명사인 까닭에 어딜 가도 뉴스거리지만

음악인, 물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가 즐비

이번에는 미국 최고 명문 하버드 대학의 졸업식

하다. 올해도 각 분야 최고 인사들의 흥미진진하

축하 연사로 초대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어디 윈

고 감동적인 축사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수많은

프리뿐인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사들이 줄을 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나 조지프

졸업생의 심금을 울렸다. 축사의 주제는 대부분

대학을 무려 세 군데나 돌아다니며 졸업 축사를

바이든 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처럼 정치인

졸업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도전과 실패,

했고,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도 고등학교 한

도 있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같은

용기, 박애, 사회적 네트워크 등이다. 과거 딱딱하

곳과 대학 2곳을 뛰었다.

현직 관리도 있다. 오프라 윈프리와 <사운드 오브

고 도덕적이며, 종종 정견이나 정책을 발표하기

5월부터 6월까지 계속되는 졸업 시즌을 맞이해

뮤직>으로 유명한 줄리 앤드루스, 명배우 로버트

위한 자리로 활용되던 축사와는 딴판이다. 이를테

미국 전역의 대학이 분주하다. 흥미로운 사실은

레드퍼드,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처럼 연예인도

면 1947년 6월 하버드 대학 졸업식에서 조지 마셜

졸업생들보다 오히려 졸업생들에게 축하 메시지

적지 않다. 또한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니

당시 국무장관은 축사를 통해 2차 세계대전으로

를 보내줄 연사들에게 더 눈길이 쏠려 있다는 점

컬러스 크리스토퍼, 요즘 한창 뜨는 온라인 매체 <

폐허가 된 유럽의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마셜 플

이다. 올해도 예년 못지않게 대학별로 화려한 연

허핑턴 포스트>의 사장 애리아나 허핑턴, NBC 앵

랜’을 밝혔다. 요즘 졸업식에서 이런 뉴스성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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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실례로 6월2일 프린스턴

반면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졸업 축하 연사로 나

대학 축하 연사였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

선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은 이민, 게이의 권리, 기

회 의장이 혹시나 축사 도중 미국 경제의 회복제

후변화, 경제 등 비교적 딱딱한 주제를 얘기하면

노릇을 하는 양적 팽창의 축소 시점과 관련해 언

서도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아 졸업생들을 즐겁

급을 하지 않을까 온 세계의 눈이 쏠렸지만, 정작

게 했다. 특히 “냉소주의자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

그는 인생에 대한 조언만 했다.

들은 내 세대에도 틀렸지만 당신 세대에도 마찬가

몇 가지 축사의 내용을 살펴본다. 먼저 눈에 띄

지다”라고 말했을 때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는 게 졸업생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면할 수밖 에 없는 ‘실패’에 관한 얘기다.

딱딱한 축사 탈피, 인생 조언 위주

여러 연사가 이 문제를 언급했지만 압권은 오프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는 인적 네

라 윈프리였다. 미시시피 주 농촌의 찢어지게 가

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호응을 받았다. 듀

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편모 슬하에서 자란 그녀는

크 대학에서 졸업 축하 연사로 나선 그녀는 “행동

아홉 살에 강간을 당했고 열네 살 때는 첫 임신을

을 취하고, 뭔가 세상에서 구별되기 위해서는 다

할 정도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그

른 사람과의 연대가 중요하다. 빈곤은 여러분에게

녀는 열아홉 살에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자리

무엇을 하라는 영감을 주진 못하지만 다른 사람을

를 얻은 이후 자신의 능력과 끼를 최대한 발휘해 <

만나는 것은 영감을 줄 것이다”라고 강조해 환호

오프라 윈프리 쇼>를 만들었고 21년간 미국 최고

현직 대통령이기에 큰 관심을 모았던 오바마는

를 샀다. 여성 언론인 애리아나 허핑턴은 스미스

의 텔레비전 토크쇼로 키워냈다. 따라서 실패에

오하이오 주립대학, 모어하우스 대학, 해군사관

대학 축하 연설에서 “여러분이 돈을 벌고 사다리

관한 한 누구보다 할 말이 많은 그녀가 하버드 대

학교 등 세 군데서 축사를 했지만 그다지 세간의

를 올라가는 동안 많은 표지판이 보이겠지만, 여

학 축사에서 던진 메시지는 한마디로 “세상에 실

주목을 받진 못했다. 정치적 현안을 언급하기보

러분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패란 것은 없으며, 실패는 인생에서 우리를 다른

다는 시민으로서의 의무 혹은 알카에다 테러 위협

지 보여주는 표지판은 아주 드물다”라며 여성의

방향으로 이끌 뿐이다”라는 조언이었다.

같은 진부한 주제를 꺼냈기 때문이다.

사회적 구실을 강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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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한인사회를 위한 건강박람회

장소: 서재필센터

(건강관련 세미나와 건강검진, 무료상담)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일시: 6월 15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문의: 215-224-9528

장소: 아카디아대학교 체육관

◆ 중국계/한국계 어린이 성매매를 퇴치합시다

(450 Church Road, Glenside, PA 19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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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HER-LIFE(437-5433)

문의: 215-663-6114(아인슈타인병원 한인직통전화)

1-888-373-7888(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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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mead)를 자신의 사위에게 주었다고 하는

일시 : 매주 화요일, 오전 9:00 - 12:00

데요. 갓 결혼한 신랑은 이 술을 한 달간 마셔야 했

장소 : 서재필 센터

는데, 미드를 마시면 스테미너가 왕성해졌다고 합

예약전화 : 215-224-9528 (예약 필수)

니다. 이런 유래로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떠나는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밀월 여행을 허니문(honeymoon)이라고 불렀

시간 : 오후 5:30-7:30 장소 : 서재필 센터 예약 전화 :(215)224-9528(예약 필수) ◆필라 청춘 합창단 아름다운 음악회 개최 일시 : 6월 23 일 일요일 오후 6 시

'허니문(honeymoon)'의 유래는? 흔히들 신혼여행을 '허니문(honeymoon)' 이 라고 하는데요. 이 유래는 바빌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의 결혼 풍습 중에 신부의 아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장소 : Advanced Living Communities

습니다. 허니문의 또 다른 유래는 고대 노르웨이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1292 Allentown Road, Lansdale, pa 19446

에서 기원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혼기가 찬 남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문의 : 267-307-9468

성들이 자신의 신부가 될 처녀를 납치해가는 일이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제1회 역사문화체험학교 일시: 8월 26일(월)~28일(수) 장소: 포코노밸리 리조트 300 Akiba Rd. Stoudsburg, PA 18360 대상: 신학기 기준 4~9학년 선착순 등록: http://koreanschoolcamp.org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필리카메라타합창단원 & 부부합창단원 모집

잦았는데, 신부의 가족들이 그녀 찾는 것을 포기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할 때까지 은신처에 숨겨두었다가 데려온 데서 유

문의:215-499-0320 (박혜란)

래했다고 합니다. 신부의 지인들이 은신처를 찾을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경우에는 남자의 친구들이 신부를 데려가는 것을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방해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기간이 약 한 달이었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으며, 한 달이 지나 신부가 임신을 하게 되면 그때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9시~12시

장소: 미주 한국일보 강당

상담: 프레드릭 김변호사

문의: 215-425-8966

서야 나타나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승낙 받았다는 것 입니다.

Fri•21

Sat•22

Sun•23

Mon•24

Tue•25

Wed•26

Thu•27

소나기

맑음

맑음

소나기

소나기

맑음

맑음

허니문이라는 단어는 결혼 여행이나 밀월기간 만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honeymoon period (또는 honeymoon)’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 은 누군가 새로운 일을 막 시작했을 때 잘못에 대 해 그 누구도 비난을 하지 않는 기간을 말합니다.

71° 최저 54° 최고

78° 최저 57° 최고

82° 최저 66° 최고

85° 최저 67° 최고

85° 최저 63° 최고

82° 최저 59° 최고

82° 최저 61° 최고

또한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 다음,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기 전까지의 기간도 같은말로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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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힐러리, 2016년 대권 밀약? NYT 전 편집장, 클린턴의 오바마 지지 대가로 대권지원 주장 2016년에 펼쳐질 미국의 대통령 선거, 미 공화 당의 경우 여러 잠룡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아직 누가 유력한 후보가 될지는 안갯속에 있다.

기로 협상(deal)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소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개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다들

하지만 민주당의 경우 가장 강력한 후보로 힐

아는 이야기"라며 "그는 아내인 힐러리 전 장관에

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을 거론하는 데는

게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갈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런 와중에 전 뉴욕타임스

고 밝혔다.

(NYT) 매거진 편집장 출신인 에드워드 클라인은

그는 당시에 "빌 클린턴은 오바마 대

곧 출간될 그의 책 <아마추어: 백악관의 버락 오

통령보다 부시 전 대통령에게 더 많은

바마>(The Amateur: Barack Obama in the White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빌 클린턴

House)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은) 오바마 대통령을 두고 대통령직

에서 힐러리를 지지하기로 '비밀 협약'을 맺었다

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세계가 어떻

고 주장했다.

게 돌아가는

그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기

지 모르고 있

고한 글을 통해 "지난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는 무능한 아마추어

이 오바마를 지지하는 공개 연설을 하는 대가로

라고 비판했다"고 밝

오바마는 힐러리 클린턴을 그의 후계자로 지지하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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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립 표명,

무마하고자 오바마는 집권 2기 취임

진다면 이번에는 힐러리가 오바마의 지지를 계속

클린턴 분노에 모양새 취했으나 효과는 미지수

후 첫 인터뷰로 국무장관직을 그만두는 힐러리와

원할지는 의문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함께 미 C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60분'에 출 하지만 지난해 대선 기간에서 공화당의 미트 롬

연해 다시 지지 의사를 표명하게 되었다고 클라인

니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자 오바마 대통령은 빌

은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처

클린턴의 지지가 필요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힐러

럼 아직은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겠다는 생

리를 2016년에 지지하기로 밀약했다는 것이 클라

각을 하고 있을 지는 모르지만 이제 상황은 다시

인의 주장이다.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오바마 지지 연설은 기

오바마가 중동 문제와 북한 문제 등 국제 갈등의

대 이상으로 성과를 거두었고 오바마는 재선에 성

해결과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하겠다

공했지만, 오바마가 약속과는 달리 차기 대선에

는 등 너무 많은 약속을 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클린턴은 (이에 대해)

내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따라서 집권 2

분노했고 복수를 위협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를

기를 맞아 오바마의 지지도가 더욱 바닥으로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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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업 소 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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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 탐 방 • BUSINESS 한국인들 만큼 교육열이 강한 부모들이 또 있을까.

소수 정예 고득점 섬머프로그램 가동 작지만 강한 학원 ‘넥스트’

교육’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클래스의 학생수가 아무리 적어도 수

특히 교육의 도시 필라에 사는 우리 한인들

입과 관계없이 수업을 진행하는 등 진정한 교

의 자녀들이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고 그

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 내고 있다.

에 따라 지역에 성업중인 입시 학원들도 즐비

또 진학상담 전문 컨설턴트가 풀타임으로

하다.수두룩한 SAT만점학생 명단에서부터

학원에 상주하면서 대학 진학을 위한 다양한

명문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의 이름까지 다

정보를 전달해 주고 상담을 해준다. 이 모든

양한 자랑거리들로 무장한 여러 학원들 사이

것은 15년간 쌓은 교육지도 노하우와 열정으

에서 소수정예의 학생들을 강하게 키워가는

로 똘똘 뭉쳐진 교육전문가들이 모였기 때문

학원이 있다.

이다.

렌스데일에 있는 넥스트학원(원장 변미숙)

학원 설립자 변미숙 원장은 1994년 서울 강

은 넥스트에듀케이션 그룹의 일원으로 ‘작지

남 역삼동의 YBM 어학원에서 영어회화 강사

만 강한 학원’을 추구하고 있다. 넥스트에듀

로 교육계에 첫발을 내딛은 후 1996년부터 7

케이션 그룹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 국

년간 강서구의 유명 입시전문학원 '한맥학원'

무성으로부터 비영리 교육 재단으로 공식 인

에서 강사와 부원장을 겸직하며 학원 경영을

증을 받은 넥스트국제문화교류재단(Next

익혔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매

International Cultural Exchange)과 함께 설

직 잉글리쉬 어학원을 오픈한 데 이어 2004년

립된 교육전문 기관이다.

양천구 목동에서 영재교육과 영어학원을 접

넥스트학원은 한 클래스 당 5명에서 8명의

목한 '비츠(BITS) 스쿨'을 열어 운영하는 등

학생들로 구성될 정도로 소규모 그룹 강의를

학원 교육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

진행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고 있다. 또 변 원장은 넥스트 유학원을 함께

은 지역 어느 학원보다 강하다. 흔히 내세우는

운영하면서 수많은 유학생들을 미국 뿐 아니

유능한 강사진은 물론, 대학 진학을 위한 다양

라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의 국가에 유학을

한 정보와 미국 교육시스템에 대한 완벽한 이

보냈다. 특히 변 원장은 미국내의 각 사립학교

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진로 상

에 대해서는 손바닥 들여다 보듯이 훤히 꿰뚫

담 등 교육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고 있을 정도로 정보력이 뛰어나다.

다. 이 학원에 등록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본

학교 선정에서부터 홈스테이, 방과후 교육,

적으로 SAT성적을 400점에서 450점 정도를

라이드, 학교 진학상담, 취미활동 등 유학생

쉽게 향상시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강한

들의 모든 미국 생활을 부모처럼 개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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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해주는 맞춤식 자기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으

진행된다. 영어 읽기와 쓰기, 수학, SAT 영어, 수학

로 이미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등은 물론 토플(TOEFL) 도 소규모 그룹이나 일대

변 원장은 “학생과의 상담을 통해 대화를 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압은 그때뿐이기 때문에 관심과 칭찬 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육철학 을 밝혔다. 학생의 성적 올리기는 기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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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학습이 가능한 만큼 이번 여름 방학동안 성적을 올리려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오는 10월 SAT시험을 치를 학생들을 위해 4 주간의 추가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변 원장은 “성적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적으로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책을 많이 읽는

뿐만 아니라 방학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학

것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는 길”이라며 “평소 성

넥스트학원에서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섬머프

생들에게는 공인 비영리 교육재단인 넥스트국제

적 관리는 물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습관을

로그램도 SAT 400점 향상을 기본으로 고득점 프

문화교류재단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

기르도록 교육기관은 물론 학부모들도 함께 노력

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과목에 따라 6주에서 8주간

공하고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도만이 살길이다 원장 장철승 목사 예배기도시간 월~토 저녁9시 주일 저녁8시 전 화 번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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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에서 25분

N

476 663 N

309씨네마에서 25분 알렌타운에서 20분 476 Exit44에서 10분

309

McDonalds

Exit 44

Assi

309

Cinema

S

Giant

S 8th st.

215·900·1239 시온산기도원 313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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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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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삼성전자 주가폭락…정말 나라가 망하는 걸까? 서민정책 개선은 요원한 경제 위기의 허구성 "주식시장이 난리가 났군. 온통 폭락 장세라네. 이러다가 IMF 다시 오는 것 아닌지 몰라?"

삼성전자 주가 폭락…나라가 망할까

소위 '1등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 폭락으로 지

"그러게 말이여. 삼성전자 주가 폭락에 작전 세

난 7일 하루에만 시가총액 15조원 정도가 사라졌

력이 개입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경기도 안 좋

다. 그러나 호들갑스러운 반응만 있을 뿐, 그 이면

은데 주가마저 떨어지면 어떡하란 말이여. 서민들

을 분석하는 눈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미국은

만 죽어나게 생겼군."

왜 양적 완화 축소를 하려는 것인지, 삼성전자 주

경제일간지를 펴든 50대 회사원 두명이 퇴근길

가에 거품이 없었는지, 우리나라 경제 위기의 요

전철 옆자리에 앉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쏟아

인은 무엇인지 이런 문제들에 대한 냉철한 분석은

냈다. 화제는 곧 신문에 대서특필된 주식이야기로

없이 막연히 주가 폭락을 경제 위기로 연결 짓는

옮겨가고, 두 사람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주

건, 의도된 왜곡에 휩쓸린 무지의 공포가 아닐까

가폭락에 대한 걱정을 내놓았다. 작전 세력의 개

라는 생각이 든다.

입이니,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니 하는 경제일간

2007년 11월께 삼성전자 주가는 55만 6천원 정

지의 예단을 인용하면서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도였다. 2012년 3월 23일 삼성전자 주가는 126만

지켜보면서 대화에 끼여 들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

1천원이었다. 4년 만에 127%가 급등한 것이다.

꼈다.

이 기간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내수 경기 침체를 감

'주가가 폭락하면 정말로 나라가 망할까? 주가 가 떨어지면 서민들은 정말 쪽박을 차는 걸까?'

안한다면 선뜻 이해하기 힘든 경이로운 기록이 아 닐 수 없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경쟁 상대로 불

꼭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눈치만

리는 미국 인텔 주가는 5% 상승에 그쳤고 일본 소

보며 두 사람 이야기를 듣다가 전철에서 내렸다.

니의 주가는 무려 73%가 급락했다. 내로라하는

지난주 주가 폭락 소식이 '위기'라는 단어와 맞물

경쟁 상대의 주가가 줄줄이 폭락을 거듭할 때 삼

려 사람들에게 무겁게 내려 앉았다. 인터넷에서,

성전자 주식은 나홀로 고공행진을 거듭한 셈이다.

종이신문에서, TV 뉴스에서도 주가 폭락 뉴스가

과연 이러한 결과를 경쟁력의 승리라고만 할 수

메인으로 다루어졌고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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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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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부동산 투자 실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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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지난 칼럼에서 부동산을 회사형태의 다양한 회사 형태로

Limited Partnerships (파트너쉽)

소유하는 방법을 말씀드렸는데 이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간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쉽이 있지만 Limited Partnership 형태

략하게나마 각각 법인체 형태별 특징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

가 자산보호 뿐만 절세 측면에서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합니다.

겠습니다.

대부분의State에서는소송시채권자가부동산을처분할수없 도록 하여 파트너쉽 지분을 보호해 줍니다. 그리고 부동산 소

부 동 산 소 유 형 태

Sole Proprietorship (자영업)

유권을 파트너들에게 이전할 때에도 주식회사와 달리 세금문

만약 법인체를 통해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는다면 모두 Sole

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Family Limited Partnership

Proprietorship (자영업) 형태에 속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FLP)과 같은 형태는 부동산을 소유, 관리하고 소득세 및 상속

사업과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사업주인 개인

세를줄이는데있어가장효율적으로이용될수있습니다.

이 무한적으로 지게 됩니다. 만약 보험이 커버하지 못하는 부 분이 있다면 개인 재산 역시 직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

Limited Liability Companies (LLCs)

문에장기적으로는바람직한형태가아닙니다.

만약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부동산 투자를 위해 가장 적 합한 형태는 LLC라고 할 수 있습니다. LLC 역시 자산보호와 절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Corporation ( 주식회사)

세측면에서많은혜택을제공해줍니다.뿐만아니라LLC는다

주식회사는 자영업보다는 자산보호 측면에서 훨씬 바람직

른어떤형태보다도유연하게지분구조혹은수익분배구조등

하지만 부동산 소유증서 (Title)를 소유하기에는 그리 적합한

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회사보다 설립과정이 간

형태가 아닙니다. 회사는 독립된 법적 인격체이기 때문에 회

소한 편이고 주주총회, 이사회와 같은 주식회사의 요건들도

사 스스로 소송을 걸고, 융자를 하고,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습

요구되지 않습니다. LLC의 Member로는 개인 뿐만 아니라 주

니다. 그리고 회사의 소유주는 주식을 받게 됩니다. 물론 이런

식회사 다른 LLC나 파트너쉽, 또는 외국인 투자자까지 포함될

특징으로 인해 주식회사 자체가 문제를 일으켜 소송 등에 직

수있으며참여Member의수에제한도없습니다.무엇보다도

면한다 해도 개인의 자산은 보호가 될 수 있지만, 채권자들이

소송시에 수익이 발생하는 부동산이라도 채권자에게 지불하

회사 주식을 팔아 현금화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 않는 선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산 및 수익보호 측면에

그리고 주식회사가 부동산을 처분할 때 얘기치 않은 세금문

서매우강력한형태라할수있습니다.

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한계에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도불구하고주식회사는많은절세혜택을제공하기때문에비

Multiple Entities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즈니스 Owner들은 반드시 C-Corporation 및 S-Corporation

자산보호와 절세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형태의

의 장점과 특징들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법인체들을혼합하여구성하는경우가많습니다.이를위해서

Council Advisory Board’

S-Corporation은파트너쉽혹은LLC와혼합하여이용될때큰

는 각자의 상황과 투자자산 규모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AICPA/PICPA Member

절세혜택을줄수도있습니다.

중요합니다.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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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하에서 서민들에게 고물가 시름

이다. 정작 우려해야 할 것은 삼성전자 주식 15조

바이트든, 비정규직이든 고용률 70%만 채우면 그

을 가져다 준 고환율 정책. 이명박 정권은 임기 초

증발을 빌미로 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하고 국민

만이라는 정부의 고용정책과 이런 것들에 대해 어

947원이던 환율을 2009년 평균 환율 1276원으로

연금으로 주가 방어에 나서는 일이다.

떤 비판도 없이 15조 삼성전자 주식 증발만 경제 위기 조짐이라고 떠벌리는 언론들이 바로 진정 위

끌어 올렸다. 5년 동안 줄기차게 시행된 고환율정 책이 없었다면 매분기마다 사상최대의 매출과 이

'5월에도 주택대출 증가… 4·1 부동산대책 약발'

험한 징후들이다.

익 기록을 갱신한 대기업들의 성적은 오히려 사상 최대의 적자로 귀결되었을 것"이라는 게 송기균

지난 12일 대다수의 언론들은 이와 유사한 제목

경제평론가의 주장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상최

의 기사들을 줄줄이 쏟아냈다. 박근혜 정부 출범

대의 흑자 행진은 주가를 폭등시키는 힘이 되었음

후 첫 부동산 대책이 4월 1일 발표되고 한 달, 서서

경기가 안 좋아서라는 말이 전염병처럼 퍼져 나

은 물론이고 기업과 대주주, 삼성전자 주식의 절

히 주택거래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가고 있다. 가계 빚이 폭증하는 것도 경기가 안 좋

반 이상을 소유한 외국인들에게 돈방석을 안겨 주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한 언론들은 4월과 5월 주택

기 때문이고, 자영업자가 줄줄이 도산하는 것도,

었다. (송기균의 <거짓성장론의 종말> 참조)

담보대출 증가를 그 증거로 내세웠다. 국토교통부

심지어 시간당 최저임금 4860원을 더 올릴 수 없

정권의 주가 떠받치기는 이것만이 아니었다. 외

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9만136건으로

는 것도 경기가 안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권력과

국 투자자나 투기세력의 핫머니가 빠져나가 주가

지난해 5월(6만8047건)에 비해 32.5% 늘어났다

자본에게 이 말은 책임을 회피하고, 저항 없이 부

하락의 조짐이 생기면 정권는 어김없이 국민연금

고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 현상을 부동산 경

를 집중시킬 수 있는 더없이 좋은 도피처인 셈이

등 연기금을 동원해 주식을 사들으면서 하락 장세

기 회복의 신호탄인 것처럼 분석하는 것은 무리가

다. 경기가 안 좋아서라는 말을 이제 누구도 의심

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올해만 하더라도 4월 말까

있다. 이명박 정부는 무려 16번의 부동산 정책을

하지 않는다.

지 2조 7천억원의 연기금이 주식 매입에 쓰였다.

내놓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책은 서민 주거 안

그러나 모든 일은 경기가 안 좋아서 발생한 문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이런 주식 매수는 주식을 팔

정에 맞추기보다는 집값을 떠받치기 위한 대출 권

가 아니다. 또 경제위기는 삼성전자 주가 폭락에

고 떠나는 외국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 이익을 보

유책이거나 건설사 살리기에 지나지 않았다.

서 나타나는 게 아니다. 정작 우리에게 다가온 위

경기가 안 좋아서? 과연 맞는 말일까

장해 주었고, 주가의 추가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청년들에게 향후 수입을 담보로 한 대출까지 권

기는 이 모든 문제가 경제가 안 좋기 때문에 발생

그러나 이명박 정권 때부터 주가 하락 때마다 반복

했던 이명박 정부. 그런 가운데 가계 빚 1천조 시대

한 것이라는 무지와, 경제가 살면 모든 것들이 해

된 국민연금의 주가 떠받치기는 국민연금 부실화

가 열렸고, 연체율이 급증했다. 그런 상태에서 박

결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환상이다. 삼성전자 주

논쟁에 기폭제가 되었다.

근혜 정부는 첫 부동산대책으로 또다시 대출 권유

가 15조원 증발과 최저임금 4860원 동결. 어떤 것

책을 내놓았다.

이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인지도 구별 못하는 무지

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기업의 곳간을 채워준 고환율 정책.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까지 동

위험의 징후는 오히려 이런 것이다. 파산과 그

원한 주가 떠받치기는 당연하게도 주식시장에 투

로 인한 자살자가 넘쳐 나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

기자금을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자

로 빚이 늘어나는 데도 부동산 거품을 만들어 하우

산거품 발생은 필연적이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스푸어 돌려막기를 권유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축소가 삼성전자의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면 이

경기만 좋아지만 집값이 금세 반등해 한 몫 단단히

는 고환율과 국민연금으로 떠받쳐온 주식거품(자

거머쥘 수 있다는 의도된 왜곡.

산거품)의 붕괴신호로 볼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하

한끼 밥값도 안 되는 시간당 최저임금 4860원

면 국가 경제가 흔들리고 서민 살림살이가 힘들어

인상요구에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고, 그렇게

진다는 말, 자본과 권력이 지어낸 유언비어일 뿐

되면 고용이 더 불안할 수 있다는 자본권력과 아르

가, 내 가정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를 위기로 몰아 넣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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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첫 스마트폰 런던서 선보인다 지난 1분기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스마트폰 판매

중국의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삼성전자를 따라

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화려한 제품 출시 이벤트를 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뉴욕에서 브로드웨이 스타일 쇼로 갤럭

인지도는 낮다. 화웨이 휴대폰 사업은 수년 동안

시 S4를 화려하게 선보인 지 3개월이 지난 후, 화

저가 모델을 판매하면서 성장해왔고 이중 다수는

웨이는 18일(화) 런던에서 열릴 자사 스마트폰 출

통신사업자의 이름을 달고 판매됐다. 작년 화웨이

시 이벤트를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 해외로 보낸 스마트폰 중 절반 가량의 가격이

이번 제품은 안테나, 기지국 장비 같은 통신 장

100~150달러 정도였다고 리서치 회사 카날리스

비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화웨이가 독자적으로 전

는 밝혔다. 그러나 화웨이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세계에 출시하는 첫 제품이다. 어센드 P6이라는

자사 스마트폰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기를 바라고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은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있다. 마케팅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데뷔할 예정이다. 이곳은 도어즈와 레드 제플린

화웨이의 소비자 사업 그룹을 이끄는 리차드 유

같은 락 밴드들이 콘서트를 열었던 역사적인 공연

는 최근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 시나 웨이보에 올

장이다. 화웨이는 지금까지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린 글에서 “어센드 P6가 기적을 일으키길 기대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같은 업계 전시회에

다”고 말했다. 지난 몇 주 간 리차드 유는 새로운

서 비교적 조용하게 휴대폰 출시 행사를 열었다.

‘초박형’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공유했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화웨이에게

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디스플레이와

유럽은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시장이다.

둥근 테두리가 보이는 P6의 사진을 올렸다. 화웨

스웨덴의 에릭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는 새 스마트폰에 대한 상세 정보를 밝히지 않

통신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인 화웨이는 마케팅

았지만, 여러 테크놀로지 블로그에서는 이미 P6

을 늘리면서 소비자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 노력

이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본체는 금

중이다. 런던 이벤트의 결과와 그에 따른 P6의 판

속으로 되어있고 두께는 약 6mm일 것이라는 글

매량이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이 올라왔다. P6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수 있다. 현재 화웨이의 핵심분야인 통신장비 사

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업은 보안 우려로 인해 미국 및 영국 의회의 문제

작년 화웨이는 통신사 이름이 아닌 자사 브랜드

제기에 부딪혔다. 스마트폰 사업도 힘든 싸움이

를 단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고해상도 스크린과

될 것이다. 리서치 회사 IDC에 따르면 화웨이가

잘 알려진 경쟁업체들이 제공하는 전형적인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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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탑재한 제품들이었다. 화웨이는 P6을 통해 이 분야에서 큰 한 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초, 화웨이의 모바일기기 사업부는 유 튜브에 “VIP: 매우 중요한 제품”이라는 제목의 예 고 영상을 올렸다. 2분 30초 길이의 이 영상에서 는 일렉트로닉 음악이 흐르면서 검은 정장을 입은 남성이 유럽의 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린다. 이 남 성은 화요일에 열릴 이벤트 시간에 맞춰 런던까 지 화웨이 로고가 박힌 작은 용기를 배달한다. 이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 가까이 올라가면서 화웨 이가 올린 영상 중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이 됐다. 화 웨이는 P6 마케팅 캠페인과 런던 행사에 쓰인 지 출액을 밝히길 거부했다. 화웨이의 P6 출시는 세 계 스마트폰 시장이 더 혼잡해지고 경쟁이 심해 지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HTC, LG전자,

세계적 브랜드에 더 민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는 “화웨

소니와 같은 업체들이 삼성과 애플의 양대 주도권

IDC에 따르면 작년 삼성이 전세계와 중국에서 가

이가 저

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PC 기업 레

장 큰 스마트폰 판매사였다.

가 브랜

노버 그룹이 스마트폰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

화웨이에게는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의 마음

드가 아

다. 한편 삼성은 20일(목)에 런던에서 제품 출시

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화웨이의 핵심제품인 네

닌 프리

행사를 개최한다. 갤럭시 S4 미니와 기타 새로운

트워크 장비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미엄 브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는 미국 및 영국 정치인들의 주장에 맞서 싸우고

드로서 가치사슬을 끌어올리려는 것이 분명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화웨이와 기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고위급 임원

고 말했다. 그녀는 화웨이가 네트워크 장비 사업

타 중국 기업들에게 세계 브랜드 인지도를 확립하

중 한 명인 구오핑은 이번 달 이루어진 인터뷰에

덕분에 휴대폰을 유통시킬 수 있는 각국의 통신

는 것은 중국 내에서 삼성과 경쟁하려 할 때조차

서 영국 의회 의원들이 제기한 안보 위협을 반박

사업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독특한 브랜드 이

도 중요한 일이다. 카날리스의 레이첼 래시포드

했다. 작년에는 미국 의원들이 제기한 비슷한 주

미지를 만드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

분석가는 중국 소비자들, 특히 도시 거주자들이

장을 강하게 부인한 적이 있다. 래시포드 분석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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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용어‘리스크 온•오프’ 뜻 바뀐 이유 최근 몇 주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발작적 움

채 같은 안전자산 쪽으로 움츠러드는(위험회피) 것

직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 하나는 ‘위험선호-위

이었다.온라인 금융정보 서비스 팩티바 검색에서는

험회피(risk-on/risk-off)’ 거래의 특성에 대한 논

2011년 12월 ‘위험선호’와 ‘위험회피’를 포함한 뉴

평의 부재다.

스기사가 258개나 나온다. 6월의 경우 100개다. 위

‘위험선호-위험회피 거래’는 해당 자산의 펀더멘털

험자산들의 상관관계가 증가한 것과 함께 기사 수도

완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향

에 상관없이 금융 및 경제 상황이 불안하면 안전자산

증가한 것이다.일례로 이 기간에 S&P 500 과 미국

후 수개월 내에 양적완화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미

에 집중 투자하고 불안이 완화되면 위험자산에 집중

을 제외한 MSCI월드지수 1일 변화 정도 간의 6개

국 내에서는 위험선호와 위험회피 사이를 오가는 전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군집행위다.시장의 논리를 설

월 상관계수(1은 완벽한 상관관계, 0은 아무런 상관

략이 빛을 잃었다. 예전에는 투자자들이 국채를 팔기

명하는 용어가 변했다는 건 투자자들의 사고가 근본

관계가 없음)는 0.6에서 0.74로 높아졌다. 위험선

시작하면 주식 같은 위험자산을 살 거라는 신호였지

적으로 변했다는 뜻이다. 주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호-위험회피에 대한 언급은 지난해 내내 이어졌다.

만 최근에는 국채 매도가 연준의 의도에 대한 우려를

불확실한 상황과 채권시장이 곧 전환기를 맞이해 최

두 지수 사이 높은 상관관계도 마찬가지다.올해 들어

반영하는 것, 즉 주식 매입에 대해 경계 경보가 켜지

근 몇 주보다 금리가 더 큰 폭으로 급등할 지 모른다는

서는 기사 수와 두 지수 간 상관관계 모두 하락했다.

는 것으로 바뀌었다.물론 다시한번 위험선호-위험회

우려를 감안할 때 특히 주목할 만 하다.위험선호-위

위험선호-위험회피를 포함한 기사 수는 단 91개로

피 사고가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기는 쉽다. 미

험회피 거래는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고 투자자들

2011년 4월 이래 가장 적었다. S&P와 미국을 제외

국 경제 성장이 다시 위협받기라도 하면 그렇게 될 수

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이를 견딜 수 있을지 재평가

한 MSCI월드지수 간 상관계수도 2008년 이래 최

있으며, 유럽이 다시 선로를 이탈할 것처럼 보인다면

하던 2011년 하반기에 중요한 시장 용어로 자리잡았

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심리가 변하고 있다는 얘기

거의 확실히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일

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같은 메트로놈에 맞춰 움직이

다. 글로벌 경제 전체가 약해보이지는 않는 만큼 각국

어나지 않고 있는 지금, 최근의 발작적 움직임에도 투

는 듯 보였다. 주식, 회사채 등 위험자산 거래가 공습

별 성장 전망 차이가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

자환경은 보다 긍정적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이

경보 해제 발표라도 난 듯 일제히 증가했다가는(위험

작한 것이다. 미국의 경우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고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우르르 몰려다니지 않는 세

선호) 부정적인 소식이 나오기만 하면 다시 미국 국

려할 정도로 상황이 호전됐다. 일본은행은 한창 양적

상은 아무래도 덜 불안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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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한인전용취업비자하원도상정

추방유예 한인 청소년 1년간 7250명

공화, 민주 연방하원의원 8명 공동 제안

한인 7250명 신청, 6200명 승인, 국가별 5위

한해 1만 5000개 한국인 전문직 비자 발급

전체 52만 신청, 36만 5천 승인, 3800명만 기각

한국인 전용 미국 취업비자를 한해 1만 5000개씩 발급하려는 법 안이 미 하원 이민개혁법안의 하나로 추진돼 주목을 끌고 있다.이는 상원 이민개혁법안의 5000개 발급 보다 3배나 많은 것이어서 결과 가 주시되고 있다. 한미 FTA에 따라 전문직 한국인들에게만 미국취업비자를 발급 하려는 법안이 연방의회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연방상원이민개 혁법안에 이어 연방하원에서도 이민개혁법안의 일환으로 한국인 전용 미국 취업비자 발급법안이 공식 상정됐다. 포괄법안이 아닌 개별법안으로 이민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연방 하원에는 ‘한국파트너 법안’(Partner with Korea Act: H.R.1812)이

오바마 추방유예 정책을 시행한지 1년만에 한인 서류미비 청소년들은 7250명

제출됐다. 이 법안은 공화당에서 피터 로스캠(일리노이) 하원의원

이 추방유예를 신청해 6200명이 승인받아 국가별로는 다섯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

이 주도하고 있으며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캘리포니아),조

났다. 지난 1년간 전체로는 52만명이 신청해 36만 5천명이 승인받고 3800명만 기

지 홀딩스(노스캐롤라이나), 트렌트 프랭크스(애리조나),데니스

각돼 성공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류미비 청소년들의

로스(플로리다) 하원의원등 5명이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친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드까지 발급해주고 있는 추방유예정책을 시행한지

한파인 짐 모랜(버지니아), 제러드 폴리스(콜로라도), 애담 스미스

1주년을 맞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주) 등 3명이 공동제안자로 나섰다. 한국파트너 법안은 전

오바마 대통령은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단지 이민서류만 없을 뿐 미

문직 한국인들에게 한해에 1만 5000개씩 특별 미국취업비자를 발

국인으로 자라나고 생활하고 있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더이상 추방의 두려움을 겪

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 근로자에게만 쿼터를 적용시

지 않고 그늘에서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성공작으로 자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키고 그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는 계산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러나 추방유예정책은 한시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 청년들에게 항구

그럴 경우 실제로는 한국인 근로자와 그 직계가족까지 3만여명이

적 기회를 제공할수 있도록 연방의회가 조속히 이민개혁법안을 승인해 달라고 촉

미국에 올수 있게 된다. 연방상원에서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포괄이

구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 통계에 따르면 시행 1년이 된 14일 현재 한인 서

민개혁법안에는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를 한해 5000개씩 발

류미비 청소년들도 큰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동안 한인 서류미비

급하되 그 직계가족은 쿼터에 적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 실제로는

청소년들은 7245명이 추방유예를 신청해 6178명이 승인받았다. 아직 승인받지

1만개씩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하원안이 상원

못하고 있는 1000여명도 기각된 것이 아니라 지문채취와 신원조회,이민국 심사

안 보다 한국인 근로자만 하면 2배, 가족까지 포함하면 3배나 많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급하도록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 서류미비 청소년들은 출신 국가별로 보면 다섯번째 많은 것이다.멕시코가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방문시 한해에 1만 5000개씩 전문직 한국

39만 4000여명이 신청해 27만 8000여명이 승인받아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전용 미국취업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촉구하고

2위는 엘살바도르로 2만 300명 신청, 1만 4000여명 승인이고 3위는 온두라스로

있음을 밝힌바 있다.

1만 3500명 신청, 8400명 승인이며 4위는 과테말라로 1만 3000명 신청에 8500 명 승인으로 집계됐다. 이로서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중남미 국가들이고 다른 지역 출신으로는 한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추방유예를 신 청한 서류미비 청소년들은 모두 52만 157명으로 미 이민서비스국은 집계했다.이 민국에 도착한 53만 9000여명의 신청서 중에서 1만 9000여 명은 증빙서류 부족 등으로 반송조치돼 52만 여명의 신청서들이 공식 접수된 것이다.이 가운데 지문 채취와 신원조회 절차를 모두 마치고 추방유예를 승인받은 사람들은 1년동안 36 만 5237명에 달했다.반면 기각된 청소년들은 3816명에 불과해 전체 신청서에서 0.7%에 그쳤다. 그만큼 신청만 하면 거의 대부분은 추방유예를 승인받고 워크퍼 밋 카드까지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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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에… 또 취업이 멀어져간다 박상준씨(가명·36)는 ‘취업 장수생’이다. 4년 제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온 뒤 전기·통신 분야 자격증을 딴 지가 오래전이건만 아직 안정적 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 다 6년 전에는 한국도로공사 용역을 수행하는 한 협력업체에 계약직으로 취직했다. 하지만 용역 수 주 여부에 따라 직원을 잘랐다 늘렸다 하는 회사를 보고 계약 갱신 때마다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결국 2년 만에 회사를 나와 공기업 입사 준비를

청년고용촉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던 30대 구직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법안을 낸 민주당 측에 항의가 쏟아진다. 30대 구직자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취업 시장에서 약자라고 항변한다.

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공기업 및 지방 공기업의 정원 대비 신규 채 용 인원 비율은 평균 5% 남짓이다. 수치로만 따지 자면 청년고용촉진법에서 할당한 29세 이하 미취 업자 3%를 채우고도 남은 2%를 30대가 가져가면 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 통계치일 뿐, 구직자 개개인이 체감하는 채용문은 이보다 훨씬 더 좁다. 박씨가 올해 지원했다가 떨어진 공기업 3

하기 시작했다.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기도 부지기

곳의 신규 채용 비율은 모두 1%대 내외. 만약 내년

수, 한 해에 겨우 서너 번 돌아오는 채용 기회에서

에 청년고용촉진법으로 3%까지 채용 정원을 늘

실패를 거듭하다 보니 어느덧 5년이 흘렀다. 그 사

린다 해도 연령 범위가 29세까지 제한된 탓에 사

이 여자친구는 다른 ‘취직남’에게 시집가버렸다.

실상 “지원서를 내면 바보가 되는” 상황이다. 박씨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서 생계를 위해

는 “이제 꿈을 접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전기 노가다’라 불리는 정비업체 아르바이트를

라고 말했다.

병행한다. 좁은 취업문, 저임금 비정규직, 삼포 세

박씨뿐 아니다. 청년고용 할당률을 지키지 않으

대(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 박씨는

면 공공기관에 불이익을 주도록 강제한 청년고용

텔레비전에서 청년 실업과 관련된 여러 뉴스가 나

촉진법이 통과되자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던 30

올 때마다 ‘딱 내 얘기’라고 생각했다.

대 미취업자들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다. 법안 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김관영·장하나 의원실 등

그래서 박씨는 같이 공부하는 후배가 “우리 취 업 길이 막히게 생겼다”라며 지난 4월30일 국회

이상씩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하도록 강제하는 법

를 통과한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이니 당연히 자신 같은 청년 백수에게 도움이 될

인터넷 카페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

(청년고용촉진법) 내용을 알려줬을 때, 처음에는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청년고용촉진법 시행령

임’(공준모) 등에서 모인 30대 취업 준비생들은 5

믿지 않았다.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과

을 읽고 나이 서른을 훌쩍 넘긴 박씨는 다리에 힘

월12일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5월22

지방 공기업에서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정원의 3%

이 풀렸다. 법이 정한 ‘청년’의 범위는 15~29세였

일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에 항의 전화와 항의 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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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법이 오히려 채용 시장에 서 약자인 30대 이상 청년 구직자들을 차별하고 있 다”라고 주장한다. 연령 범위 확대해도 논란은 계속될 것

청년고용촉진법 통과 직후 보도자료나 트위터 등을 통해 그 성과를 자랑하고 “정원의 5%, 민간 대 기업 적용에까지 확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던

에서 모집한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자격은 만

생애 첫 취업 단계에서부터 좋은 일자리에 흡수될

민주당 측은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당황했다. “권

25~35세였다. 유엔에서 규정하는 청년(youth)은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설립 이후 줄곧 청년

고 수준이던 기존 법안을 강제 규정으로 바꾼 것뿐

15~24세이고 청년 노동조합 ‘청년 유니온’의 조합

고용할당제 도입을 촉구해온 청년유니온 측 관계

이다”라거나 “민주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도 이

원은 만 15~39세이다. 이렇게 청년의 정확한 기준

자도 “30대 실업자도 안타깝지만 20대 실업률이

법안 발의에 함께 참여했다”라며 오히려 법안 통과

이 모호한 상태에서 29세이던 청년고용촉진법 연

가장 열악한 만큼, 당장의 급한 문제를 해결해보자

의 의미를 축소하는 형국이다. 장하나 의원실 관계

령 상한선을 30세로 자르면 31세가, 31세로 자르

는 법안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는 “(29세까지로 제한된) 연령은 법안 통과 후에

면 32세의 미취업자가 똑같이 억울함을 느낄 수밖

도 시행령 개정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는 부분이라

에 없다.

하지만 30대 구직자들은 이미 좋은 일자리에 정 착하지 못한 채 20대를 넘겨버린 자신이야말로 취

초기 법안 검토 단계에서 심각히 고려하지 않은 게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개정법안 통과를 추진한 민

업 시장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약자가 아니냐고

사실이다. 30대 구직자들이 받는 역차별을 최소화

주당 측은 “나이에 연연해하기보다 20대 실업자에

항변한다. 대학 졸업 후 5년간 구직자로 지낸 황 아

하기 위해 청년 연령 범위를 확대하도록 시행령을

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자는 이 법의 큰 취지

무개씨(33)는 “30대는커녕 대학 졸업 예정자만 뽑

개정하는 등의 방안을 고용노동부와 논의 중이다”

를 생각해달라”고 말한다. 장하나 의원실 관계자

는 사기업에는 원서조차 못 내고 그나마 학력·나

라고 말했다.

는 “청년 실업 문제는 사실 대부분의 20대가 저임

이 차별이 없다는 열린 채용 방식의 공기업만 믿고

하지만 연령 범위를 확대한다고 논란이 해소되

금 비정규 일자리를 전전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있었는데 거기에서조차 외면당하면 정말 갈 곳이

기는 쉽지 않다. 청년고용촉진법 시행령에서 ‘청

더욱 심화됐는데,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서 이런

없다”라고 말했다. 청년고용촉진법의 수혜자인 20

년’은 만 15~29세이지만 지난해 1월 민주통합당

20대 고용할당제가 시행되면 더 많은 구직자들이

대 구직자들도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공기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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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인 정 아무개씨(26)는 “공기업 입

을 수 있다. 이 절차를 다 거치고 나니

사 준비가 보통 2~3년씩은 걸리는

심씨는 청년고용촉진법에서 규정한

데 지금 20대인 나도 그 기간 안에 취

‘청년’의 범위를 훌쩍 넘어버렸다.

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이렇게 취업 준비 기간이 긴 것은

오히려 그 법 때문에 더 불안해졌다”

비단 공기업 준비생에게만 국한되지

라고 말했다.각자 필요한 고용 인력

않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노

의 사정이 다른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동생명표 작성을 통한 노동기간 변

무시한 획일적 규제라는 지적도 나

화와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

온다. 석·박사 학위 소지자 같은 연

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정규 교육과

구 인력이 필요한 공공 연구기관 등

정(고등학교·대학교)을 제외하고

이 대표적이다. 대전 소재의 한 공공

해외연수·기술습득·학원수강·

연구기관의 경우 올해 신규 채용자

인턴 등 취업을 위해 준비한 ‘취업 준

17명 가운데 10명이 30세 이상이다.

비 기간’이 남성은 평균 8년, 여성은

석·박사 학위를 20대에 취득하기가

4.02년으로 조사됐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기관 관계자

국회에서 통과된 청년고용촉진법

는 “우리뿐 아니라 대부분의 공공 연

은 이제 정부로 넘어갔다. 여기저기

구기관들이 경영 평가 불이익을 감수

에서 제기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정부

하고서라도 청년고용촉진법을 어길

는 일단 ‘지켜보는 중’이다. 고용노동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 청년정책기획과 임세희 사무관은 “연령 범위 확대 등 시행령 개정을 요

“불이익 감수하고 법 어길 수밖에…”

구하는 민원이 많이 들어와 관련 내

석사나 박사 학위를 따지 않아도

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민감하고 중

서른 살이 되기 십상이다. 철도 공기

요한 문제라 우리 과에서 간단히 결

업의 기관사 직군을 준비하는 심 아

정하기보다는 여러 곳의 의견 수렴을

무개씨(34)가 대표적이다. 공기업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

철도 기관사 채용에 응시하려면 철

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청년

도 면허 소지 자격이 필수적이다. 그

고용촉진법 확대 기류도 보인다. 5월

런데 그 면허를 따려면 별도로 철도

23일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언론 인

공사 등에서 5개월간 시행하는 500

터뷰에서 “청년고용할당제가 공공기

만원짜리(지방 교육생들은 서울 체

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으로 확대되도

류비 등을 포함해 비용이 1000만원

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

에 육박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년고용촉진법을 둘러싼 논란이 이번

하고, 그 교육과정 역시 최소 1년 정

한 번에 그치지 않으리라 예상되는

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야 기회를 얻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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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한인 골프 연합회 주최

미주 중앙방송 후원 골프대회 일 시: 2013년 6월 30일 (일요일) 오후 1시 장 소: 벤살렘 컨트리 클럽 Bensalem country club 2000 Brown Avenue, Bensalem PA 19020 참가비: 100달러 - 점심및 음료와 저녁 제공- 참가자 전원에게 “쿨 토시” 제공 문 의: 215.572.7077

필라한인 골프연합회: 온용출 회장 대회장: 박상익 전 필라 평통 회장 시상 내역 A.B.C 조 각 1.2.3위 장타상 및 근접상 최저타상에게는 H 마트의 상품권이 지급 됩니다.

홀인원 : 2013 현대 엘란트라 GLS 캘러웨이 아이언 세트, 항공권 2매 Sussman Aut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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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E. Grant, MD Joint Replacement Surgeon

Dr.Grant, 그는 수백명의 환자들이 첫발을 내 딛도록 도움이 되어 줍니다. 당신의 두번째 인생을 위하여!!! 아인슈타인 의료센터 엘킨스파크의 외과 의사들은 무릎 및 고관절 교체 수술 이후 빠른 회복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항상 최신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Richard E. Grant 박사님 같은 정형외과 수술의사가 저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환자에게 극소절개수술로 최대의 결과를 얻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환자는 수술후 빠른 쾌유로 원래 건강했던 본인의 발로 다시 걸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저희들이 어떻게 평범함을 넘어 비범함을 추구하는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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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성공뒤에세리의‘문화정치’있다 이곳에서 작성한 보고서는 정부 관료들의 회의

원·정치인·학자·언론인 등 사회에서 영향력

탁자 위에 오른다. 이곳에서 뽑은 ‘읽어야 할 책’

있는 인사들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정거장 구실을

과 ‘히트상품’과 ‘추천 앱(애플리케이션)’은 신문

한다.

지면을 도배한다. 기업 임원과 공무원들은 이곳이

탁월한 언론 교감과 어젠다 세팅

여는 포럼과 강연을 찾아가 수첩을 펼친다. 직장

텍스트·동영상·오디오·인포그래픽스 파

인과 대학생들은 이곳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으로

일로 작성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삼성경

가입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카톡’ 친구를 맺어 인

제연구소의 연구 보고서 내용은 한 해 평균 1700

생과 처세의 지침이 될 만한 지식과 정보를 배달받

회 이상(2008~2012년 기준, 언론진흥재단 검색

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

는다. 이곳은 한 기업 산하의 경제연구소일 따름

서비스를 통해 9개 종합일간지, 3개 경제신문, 3

른 연구기관에서 나오는 고급 경제 정보를 접하고

이다. 다만, 그 기업의 이름이 ‘삼성’이다.

개 방송사 기사 검색 집계) 언론 보도에 인용된다.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에게 SERI 보고서는 지

삼성경제연구소(SERI)의 전신은 1986년 7월 설

삼성경제연구소가 내건 미션(임무) 가운데 하나

나치게 단발성 이슈를 다루고 깊이가 부족하다는

립된 삼성생명(당시 동방생명) 부설 경제·경영

인 ‘국가와 사회를 선도하는 권위 있는 오피니언

평가를 받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일반 대중의 선

연구소다. 자본금 7억원, 연구원 수 25명으로 출발

창조자’가 그대로 실현된 셈이다. 무엇이 오늘날

호를 이끌어내는 요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하

한 이 연구소는 27년이 지난 지금 국내 최대 규모

의 삼성경제연구소를 만들었을까? SERI의 경쟁력

지만 ‘삼성’을 빼놓고 삼성경제연구소의 성장을

의 경제 연구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운데 하나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주제의 보고

설명할 수는 없다. 1990년대 삼성경제연구소에

종업원 수 289명, 매출액 1545억원을 기록했다.

서’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안티에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박승록 한성대 경제학과 교

연구원 수는 145명(2013년 5월31일 기준)으로

이징’ ‘경력 입사자의 전략적 관리방안’ ‘헬스케어

수는 “우수한 인력과 전문성을 키우기 좋은 연구

국내 최대 국책 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

3.0 건강수명 시대의 도래’ ‘중국의 두만강 이니셔

환경 등 여러 요인이 많지만 삼성경제연구소가 이

의 243명(산하 센터·대학원 포함)보다 훨씬 적

티브와 정책적 시사점’ 등 최근 1년 사이 발표된 보

만큼 성장하게 된 가장 큰 배경에는 삼성이라는 브

지만, SERI의 지난 한 해 지출액 1568억원은 KDI

고서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SERI의 연구는 다

랜드 이미지가 있었다. 자사의 경영 전략을 세우

의 2012년도 예산 1661억원과 거의 맞먹는다. 규

양한 분야와 수요층을 아우른다. 싱크탱크 전문가

는 데에 그치지 않고 통 크게 공적인 연구를 할 수

모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삼성경제연구소는 단

인 홍일표 박사(민주당 김기식 의원 보좌관)는 “연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그룹이 오늘날의 삼성경제

순한 기업 산하 싱크탱크를 넘어섰다. 정부 기관

구의 전문성과 수준을 떠나, 삼성경제연구소처럼

연구소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에서 발주하는 연구 용역 보고서 등을 통해 ‘SERI

시의성 높은 어떤 사안을 읽고 분석하고 대안을 제

‘삼성의 대변자’ 그 이상

의 제언’은 국가 정책에 반영된다. 경제정책실, 글

시해주며 탁월한 언론 교감 능력과 어젠다 세팅 능

‘통 큰’ 연구 활동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영향력

로벌연구실, 금융산업실 등 9개 연구실로 구성된

력을 갖춘 연구소는 이제까지 없었다”라고 말했

범위를 기업에서 나라로, 나라에서 세계로 넓혔

삼성경제연구소는 정통 연구 인력뿐 아니라 공무

다. 한 증권회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 국제

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에 이어 현재 경제 서

삼성연구소 홈페이지(위) 회원수가 211만이 넘는다

Edgewood Memorial Park Ceme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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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저술가이자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는 곽

속세 부담이 줄어들면 아이를 많이 낳을 것이라는

장인들은 연회비 40만원을 내고 세리프로(SERI

수종 박사는 “최우석 2대 소장 시절에는 매스컴에

논리였다. 아무리 뛰어난 연구 인재라도 자신에게

Pro)에서 유료 정보를 얻어간다. 지난 4월27일 한

서 조명하기 전에 연구소가 먼저 이슈를 발굴해 기

보수를 지급하는 사람의 이해관계를 벗어나서 일

국 비판사회학회 봄철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삿거리를 만들 정도로 사회적 담론 형성에 탁월했

할 수는 없으니 이런 황당한 연구 결과가 나오는

‘스마트 통치의 등장: 삼성경제연구소의 등장과

고, 정구현 3대 소장 시절에는 국내에 제한된 연구

것 아닌가.”

영향력 강화’를 통해 이광근 성공회대 민주주의연

활동을 중국·미국 등으로 넓혀 글로벌화를 이끌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

구소 연구교수와 이경환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SERI는 인터넷 홈페이지

지만 최근 4~5년간 다시 ‘삼성의 경제연구소’로

연구원은 “자신을 특정 자본 혹은 자본 일반의 이

에 공개한 ‘연구소 연혁’을 통해 1998~2002년을

역할을 축소해나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전

익을 대변하는 조직이 아닌 매년 대한민국의 경제

‘삼성의 SERI에서 한국의 SERI로’, 2003~2005년

직 SERI 연구원은 “연구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

전망을 예측하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자리매김하

을 ‘동아시아 싱크탱크로’를 이룩한 기간이었다고

던 분위기가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즈음을 기점

면서 SERI의 시민사회 장악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

기록했다. 국가와 세계로 뻗어나간 삼성경제연구

으로 계열사의 경영을 지원하는 쪽으로 많이 바뀌

다”라고 밝혔다.

소는 그러나 여전히 삼성의 그늘 아래 있다. 1991

었다. 사회적 책임 연구와 그룹 지원 연구의 비율

SERI는 우리 사회 지식 생태계의 상징

년 4월 주식회사 삼성경제연구소로 독립 법인을

이 전에는 50대50이었다면 지금은 거의 10대90

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삼성경

꾸렸지만, 2013년 5월31일 기준 삼성경제연구소

수준으로 기울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삼

제연구소의 이런 활약을 통해 삼성의 지식·문화

의 지분은 삼성전자(29.8%), 삼성SDI (28.6%), 삼

성경제연구소는 삼성이나 재계 대변자 이미지를

정치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사람

성전기(23.8%)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가 100% 소

지우고 객관적 지식 연구자로서 권위를 획득하는

들의 의식을 진리의 차원에서 포섭하는 지식 정치

유하고 있다. 연구소 사무실은 서울시 서초동 삼

데 꽤 성공했다. 예를 들면,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

의 핵심을 아주 정교하게 구사했을 뿐만 아니라,

성생명 서초타워에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1532

란을 보도하는 언론 기사(지난 5월9일자 <KBS 뉴

대중에게 친근감을 높여 대중 스스로 삼성이 생산

억6700만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리는 데 기여한

스광장> ‘내년 최저임금 어떻게? …노동계·재계

해낸 콘텐츠를 찾아오게끔 유도하는 문화 정치도

주요 고객 역시 삼성전자(600억6900만원), 삼성

입장 팽팽’)에서 노동계 의견을 말하는 한국노총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라는 것이다. ‘센’ SERI 자체

SDS(87억9300만원), 삼성물산(75억4600만원)

부위원장, 재계 주장을 전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

가 문제는 아니다. 선대인 소장은 “언론 지형도가

과 같은 삼성 계열사들(전체 998억1700만원)이

전무에 이어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이 중립적 시

그렇듯, 한국 사회에서 정보의 왜곡과 불균형으로

었다.

각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인터뷰 대상자로 등장하

여러 모순을 만들어내는 것이 비단 삼성경제연구

그렇기 때문에 삼성경제연구소가 ‘삼성의 대변

는 식이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미 많은 사

소만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일표 박사

자’ 이상을 뛰어넘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

람들의 ‘지식 친구’가 됐다. ‘세리(SERI)’라는 친근

는 “싱크탱크 일반의 발전 없이 한쪽의 입장만 대

다.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은 2010년 4

한 별칭으로 불리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지식과 정

변하는 기업 산하 연구소의 주장이 검증과 평판 형

월 SERI가 발표한 보고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긴

보는 홈페이지 회원 211만7010명, 카카오톡 친구

성 과정을 비켜나 계속 확산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

급 제언’을 예로 들었다. “저출산 현상의 원인을 분

36만3092명, 트위터 팔로어 22만1682명에게 매

이다”라고 말했다.결국 힘의 균형추가 기울어진

석하고 출산 유인책을 제안하는 와중에 뜬금없이

일 부지런히 배달된다. 기업 임원들은 연회비 150

한국 사회의 지식 생태계를 보여주는 상징이 바로

하나 끼어 있는 대안이 바로 ‘상속세 인하’였다. 상

만원을 내고 세리CEO 교육을 받고, 대학생과 직

SERI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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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에서 사라진 보수들

?

113

어디로?

않는다. 진보매체들의 트윗수는 대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활발한 활동

선 기간 급격히 늘어났다가 다시 대

초창기 트위터 공간은 진보

으로 트위터 여론을 주도했던 조선일보.동아일

선 이전 수준으로 줄어든 데 반해 보수매

보.중앙일보 등 보수매체들의 트위터 영향력이 6

체들의 트윗수는 대선 전 4~5개월 간 고점

었다. 대표적인 이슈파이터인 이외

개월여가 지난 현재 거의 바닥을 치고 있다.

을 형성하다가 대선이 끝난 직후 급격히 감소

수.공지영 작가, 한겨레 허재현.시사

총선과 대선이라는 굵직한 선거가 있었던 지난

성향 누리꾼들의 성지나 다름없

'트윗믹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하는 추세를 보였다. 진보매체 트윗수의 경우 한

인 고재열.MBC 이상호 기자, 진중권 시사평론가

한달 간 보수성향 매체인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

겨레는 지난해 6월 115,885건, 7월 109,458건, 8

등 진보성향의 트위터리안들이 이슈를 주도했고,

앙일보 URL이 RT(리트윗)된 횟수는 각각 22,339

월 131,413건, 9월 128,878건, 10월 174,554건,

이와 함께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민중의

건, 27,537건, 16,226건이었다. 반면 한겨레, 경향

11월 174,233건이었다가 12월 246,294건으로

소리 등 진보 매체 뉴스들에 대한 트윗수도 매우

신문, 오마이뉴스 등 진보성향 매체 URL의 RT 횟

급격히 늘어났다. 이후 올해 1월 159,993건, 2월

높았다. 트위터 여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보

수는 각각 87,646건, 67,095건, 67,113건으로 조

103,155건으로 대선 전과 비슷한 수치로 떨어졌

수성향의 누리꾼들도 트위터에 진입했고, 진보와

중동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트윗믹스'는 언론

다. 경향신문과 오마이뉴스의 경우에도 트윗수

보수는 약 7대3의 비율로 '진영'을 형성했다. 트

매체별 트윗수를 집계해 통계를 내는 전문업체다.

총량은 한겨레와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인 추세

위터의 키워드 확산 정도를 분석하는 '트리움'의

는 비슷했다.

이종대 이사는 "(보수가 득세하기 전)트위터는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보수 매체들의 트위터 영향력은 한겨레를 제외한 진보 매체들을 압도했

반면 지난해 4월 총선을 전후로 서서히 증가세

진보와 보수는 7대3의 비율이었다가 총선과 대선

다. '트윗믹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조선일

를 보이던 보수 매체들의 트윗수는 대선전이 한

사이에는 보수가 약간 많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URL에 대한 트윗수는 각

창이던 7월~12월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 7월~12

하지만 정치 계절이 지나가니깐 보수가 많이 이

각 106,946건, 109,104건, 109,298건에 달했다.

월 보수매체들의 월별 평균 트윗수를 보면 조선

탈했다"며 "평소에 정치 얘기를 즐겨하는 진보성

이에 비하면 이들 세 매체의 올해 5월 트윗수는 각

일보 163,884건, 동아일보 141,165건, 중앙일보

향의 유저들만 남아있다 보니 다시 7대3 비율로

각 79%, 75%, 85% 감소한 셈이다.

147,852건에 달했다. 하지만 12월 트윗수를 보면

돌아갔다. 원래 7대3이 정상 비율이 아니었을까

정상 추세와는 다른 보수매체 트윗수...요인은 뭐?

조선일보는 91,499건, 동아일보 94,850건, 중앙

싶다"고 말했다.

언론매체의 트윗수는 성향별 누리꾼들의 정

일보 51,966건으로 대폭 줄었고, 이후에도 꾸준

치관심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정치적 관심

히 줄어들다가 6월 현재 최저점을 찍고 있다.

트위터는 진영 폐쇄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 이다. 성향이 다른 누리꾼들 간 소통은 거의 이뤄

이 높은 시기일 수록 트윗수가 많아지는 게 정상

정치적 관심도가 높은 시기일수록 트윗수가 증

지지 않는 반면 비슷한 성향의 누리꾼들은 매우

이다. 이 같은 추세는 진보매체 트윗수에서는 확

가한다는 정상적 매커니즘에 비춰본다면 정치 시

활발하게 소통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만

인되는 반면, 보수매체 트윗수에서는 드러나지

즌 이전에 오히려 높았던 보수매체 트윗수 추세는

약 정치세력에 'SNS 부대'와 같은 특정 집단이 동


114 N E W S •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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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기정사실로 드러났다. 윤 목사는 당시 트위터 에 “십알단의 뜻은 ‘십만명의 박근혜 알리기 유세 단’입니다. 자발적 알튀어들이고, 한 달에 한 번 1 만원씩 걷어 10억을 만들어 박근혜 캠프 후원도 할까 합니다. 나중에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선물 로 줄 수도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적극적인 모집 활동을 했다. 윤 목사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만명이 넘는 만큼 상당수 네티즌이 ‘십알단’ 모 집에 응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었 다. 또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황교안 법 무부장관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에서 국정원이 트위터도 관리했다고 폭로했다. 진 의원은 "국정 원 연계 계정은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10개 의 대장 계정,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직접 글을 쓰 거나 리트윗을 하는 PA요원급 중간급 계정, 리트 윗만 하는 보조계정, 자동으로 리트윗만 하는 봇 프로그램으로 가동됐다"며 "게시글 한 개당 보통 최소 130만명의 트위터 이용자들이 볼 수 있는 시 스템이다. 특히 '문재인이 대통령이 안되는 이유' 라는 글은 500만명 이상의 트위터 이용자에게 노 출됐다"고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원된다는 건 결국 상대 진영을 설득하기 위해서라

적인 트윗수 변화에서 '동원'의 흔적을 발견할 수

대선 이후 국정원의 댓글 활동과 연계된 트위터

기보다는 자기 진영을 공고히 하는데 더 효과적일

있다. 대선 전까지 집중적으로 활동했다가 대선

계정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진선미 의원실이 확

수 있다. 이는 곧 중도층을 흡수하는 데도 영향을

이후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대규모로 조직

인하고 분석한 결과 국정원 혹은 국정원과 연계된

미친다. 이 이사는 "보수-진보진영의 트위터 RT

된 'SNS 부대'가 일순간 활동을 끊었다고 해석할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은 660여개였고, 계정당 평

같은 경우 명확하게 분절돼서 상호 연결이 거의

수 있는 것이다.

균 2천여명의 팔로워가 있었다. 이 중 핵심 계정의

안 된다고 보면 된다"면서 "(보수진영의 트윗수가

대선 전 보수진영에서는 이른바 '십알단'이라

팔로워 수는 8천여명이 넘었으며, 국정원 '댓글알

줄었다는 건) 보수성향 트위터리안들이 감소했

는 SNS 부대가 양성되고 있다는 풍문이 흘렀고,

바'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난해 12월11일 이후 이

다고 원론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주도한 윤정훈 목사가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계정들이 활동을 일제히 중단하면서 작성한 트윗

정치세력과 결탁한 SNS 부대가 존재했다는 풍문

들을 모두 삭제했다고 의원실 관계자는 말했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보수매체 트윗수의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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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끌고 있다. 모스키노는 온통 주얼리로 휘감은 슈즈를

2013 여름 슈즈 트랜드

선보이며 화려함 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어떤 소재의

부드럽게, 화려하게..

서 달라져 보이는 느낌까지 신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

아이템보다 럭셔리한 느낌을 더해 주며, 주얼이가 각도에 따라

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은색슈즈는 발등을 덮는 부띠 스타일 로 클래식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는 스타일로 엠포리 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에서 출시되었다. 은은한 실 버컬러가돋보이는드리스반노튼(DriesVanNoten)의굽이

들다양함과화려함으로뽐내고있다.

높은 스틸레토 힐은 심플함은 더욱 세련된 슈즈로 포인트를 주 컬러들의 조합인 블루와 오렌지,그리고 블랙

•• ‘화이트’ 아님 ‘파스텔’ 화이트칼라의 슈즈는 모든계절의 기본적인 아이템인 블

각으로 더해준다. 발목이 들어나는 스키니

랙과 화이트계열의 패션스타일의 패션을 연출하기에

롤업 팬츠와 매치한다면 세련된 도시의

적합하다. 깨끗하고 청초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여

스타일로 완성할 수 있다. 동양적 분위

름철 파스텔톤의 어떠한 칼러와도 화사하게 연출할 수있는컬러라하겠다.다양한파스텔톤의패 션과 매치하기를 원하는 패셔니스타들은 파스텔톤의슈즈를선택하여도좋다.다양 한 브랜드에서 웨치힐과 함께 여러겹의 끈 이 발등과 발목을 감싸거나 꼬아 만든 매력 적인 디자인으로 밝은톤의 컬러가 투박함 은줄이고화사람함과여성스러움 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크리스찬 루부땅은 스틸레 토힐과로퍼까지화이트컬러들의슈즈들이눈길을끌고있다. 특히나,킬힐의아찔함과스네이크소재,날렵하게여성스러움 을강조하여사랑스러움을더욱돋뽀이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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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한다면적합한슈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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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이끌어낸 겐조는 프린트 구두를 선보여 눈길

을 끌고 있고, 발등을 살짝 덮는 부띠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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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터링’지난시즌 유행했던 반짝이 소재는이번시즌에도금빛과은빛으 로 장식하고 있다. 글리터링 소 재와더욱강렬한반짝임과 뾰족한장식들로선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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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가거지(可居地)’로 희망의 땅, 완주군

전라북도 북부 중앙에 있는 완주군(完州郡)은 이중

이 마을 사람들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자자손손

환이 <택리지>에서 적시한 가거지의 4가지 요소를 모

전해져 내려오고, 그 무대가 되는 장소가 곳곳에 있다

두 충족한 지역으로 손색이 없다.

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삼거리

조선시대 이중환(李重煥)이 저술한 ‘택리지(擇里

마을 주민들은 이를 마을만의 이야기가 아닌 운주면과

志)’는 18세기 중엽 조선의 국토와 사회를 거시적이고

완주군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선녀와

종합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오늘날까지도 당시 사회상

나무꾼 축제’를 열고 있다.

을 파악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중환은 이

옷을 벗은 여자의 나체를 닮았다는 선녀봉이 보인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함께 또 하나의 사랑을 받

책을 통해 ‘가거지(可居地)’, 즉 선비가 살만한 땅으로

는 옛날이야기가 바로 ‘콩쥐팥쥐’이다. 대표적인 권선

지리, 생리, 인심, 산수 등 4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켜

징악(勸善懲惡)을 담고 있는 콩쥐팥쥐 이야기 또한,

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주시를 둘러싸고 있는 지리적

완주군에서 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콩쥐팥쥐 이야기

특성상, 도시 외곽지역으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가 소설의 형태로 처음 발행된 것으로 추정된 대창서

있으면서도 청정한 자연환경을 아직까지도 유지하고

원본의 ‘콩쥐팟쥐젼’ 첫머리에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있다. 여기에 최근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할 각종 연구

“조선 이조 중엽 시절에 전라도 전주 서문 밖 30리쯤

기관과 기업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새로운 전북발전을

되는 곳에 한 퇴리가 있으니, 성명은 최만춘이라 하였

견인할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정과 첨단이 조화 를 이룬 곳이 바로 완주군이다.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가 전래된 것으로 알려진 선녀탕.

다…….” 여러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력하게 대 두되고 있는 콩쥐팥쥐 배경마을은 완주군 이서면 앵곡

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곳

만 나올 것 같았던 이야기가 현실화된다. 고당리 삼거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일명 ‘팥죽이 방죽’으로 불리는

전주에서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으로 향하

리마을에서 대대적으로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전해

두죽제가 있고, ‘황새골’, ‘원앙재’ 등 소설에서 나오는

다보면 청정 계곡으로 이름 높은 운주면 금·고당리가

내려오기 때문이다. 삼거리 마을에 들어서면 커다란

것과 유사성을 띠는 지명이 많다. 또한 앵곡마을은 전

나온다. 이곳은 현대 문명의 이기라 할 수 있는 내비게

산봉우리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 봉우리를 마을 사람

주에 예속된 역참(驛站)이 존재한 마을이었단 까닭에

이션에도 찍히지 않을 정도로 산세가 깊다.

들은 ‘선녀봉’이라 부른다. 형상이 옷을 벗은 여자의 나

콩쥐팥쥐 이야기가 생겨나고 전국으로 널리 퍼져나갈

옛날 관군에 쫓기던 한 사람이 도망쳐왔는데, 관군

체를 닮았다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마을에서 산

수 있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은 멀리 산만 보고 길이 막혀 있는 줄 알고 돌아갔다는

속으로 좀 더 올라가면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

비록 실화인지, 허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옛날 할머니

얘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지금은 여름철 혹서를 피하

을 했다는 ‘선녀탕’과 나무꾼이 목욕하는 장면을 몰래

무릎에 머리를 기대고 누워 듣던 이야기가 현대에 와

려는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이곳에는 어릴 적 동화책에

훔쳐봤다는 조그마한 언덕이 오롯이 서있다. 그래서

서 현실화되는 곳이 바로 완주군인 셈이다.


120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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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쉘부르 사단’ 에 여고생 가슴은 살랑~

어니언스, 김정호 그리고 ‘안건마 편곡집’ 1970년대 중엽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길어지고

년 5월 4일

식, 이수만, 채은옥, 김인순, 김세화, 현혜미, 권태

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해명하기로 하

열렸던 ‘어

수, 남궁옥분 등이 쉘부르를 거쳐간 인맥들의 아

고 1973년 말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한 해의 대중

니언스’의 리사이틀은 모여

가요계를 결산하는 이 무렵의 기사들은 한결같이

든 관객들을 제 시간에 입장시키지 않고 있

그런데 이들의 히트곡들의 음악 감독은 따로 있

한 해 동안 일어난 대중가요계의 ‘지각변동’에 대

다가 관객들이 강당에서 이대교문까지 장사진을

었다. ‘안건마 편곡집’이라는 문구가 기억난다면,

해 말하고 있다. ‘지각변동’의 내용은 대체로 ‘팝

이루는 등 대학가에서 흔치 않은 진풍경을 보인

그가 당시 정성조(현 KBS관현악단장)와 더불어

계열’이 ‘트로트 계열’을 압도하고 점차 대체하고

뒤에야 뒤늦게 시작되었다. (중략) 교복차림의 중

음악 신동으로 불리던 인물이자 안건마 악단을 이

있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젊은 음악’이 음반도

고교생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 관객들은….” (부연

끌면서 무대와 스튜디오를 오가며 숱한 명연(名

잘 팔리고, 방송도 잘 타면서 주류로 부상한 중요

하면 이들은 1973년 9월 드라마센터에서 이미 리

演)을 들려주었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 기점이었다.

사이틀을 가진 상태였다).

물론 다 잊혀진 이야기다. 따라서 이 글에 등장한

주 짧은 리스트다.

당시 지각변동을 일으킨 문제의 노래는 무엇이

해가 바뀌기 전 이수영은 충무로에 진출하여 영

이름들과 더불어 ‘이수미’나 ‘박성원’과 관련된 스

었을까. 대표적인 대박으로 손꼽히는 곡은 패티

화 <그대의 찬 손>(감독: 박종호)에 출연하기도

캔들까지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한국 대중문화의

김의 ‘이별’, 장현의 ‘마른 잎’, 이장희의 ‘그건 너’

했다. 이 영화가 이수영의 데뷔작인 것은 물론 배

역사가로 커밍 아웃해야 한다. 당시 부모와 교사

세 곡이다. 이들 가수와 노래 뒤에 작곡과 편곡과

우 유지인(!)의 데뷔작이라는 사실까지 기억한

의 눈을 피해 주간지와 스포츠신문을 탐독했던 그

연주를 맡아준 별도의 인물이 있었다는 점도 기억

다면 당시 여고생이었을 확률이 높고, “이것은 앤

열정이 지금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겠지만.

해 두자. 패티 김 뒤에는 길옥윤이, 장현 뒤에는 신

티 포르노 넌프리섹스 영화다(anti-porno, non-

중현이, 이장희 뒤에는 강근식이 있었다는 점 등

free sex)”라는 포스터의 문구가 기억나는 사람이

등. 패티 김은 ‘젊은 음악’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라면 몸은 예전 같지 않아도 마음은 청춘인 사람

나머지 두 곡은 각각 ‘솔’과 ‘포크’라는 젊은이들

일 것이다.

이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이었다는 점도 함께 기억 해 두면 더 좋겠다.

그 전부터 ‘어니언스’는 또 하나의 가십을 제공 했다. 다름 아니라 자작곡으로 알려졌던 ‘어니언

그런데 1973년 중반부터 시작해 1974년으로

스’의 히트곡들 대부분이 ‘편지’를 제외하곤 다른

해를 넘기면서 또 한 명의 혜성 같은 신인이 대박

사람이 만든 곡이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저작

행진에 명함을 내밀었다. 주인공은 임창제와 이수

권 분쟁’이나 ‘표절 사태’ 같은 험한 사건을 낳지

영으로 이루어진 남성 듀엣 어니언스(Onions)로

는 않은 채 원만하게 문제는 해결되었고, 그 다음

‘작은 새’, ‘편지’, ‘저 별과 달을’, ‘사랑의 진실’ 등

에 벌어진 일은 이 주옥같은 곡들의 진짜 주인공

음반에 수록된 거의 모든 곡들을 히트시키는 기염

인 김정호가 ‘어니언스’에 이어 또 하나의 ‘젊은이

을 토하면서 방송가, 음반가, 살롱가 모두에서 고

의 우상’으로 등극한 것이다. ‘이름 모를 소녀’라

른 성공을 거두었다. ‘말빨’이 받쳐 주는 임창제와

는 또 하나의 명곡과 더불어….

‘얼굴’이 받쳐 주는 이수영은 갈래머리에 하얀 교

이들을 발굴하고 스타로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복을 입은 여고생들의 가슴을 살랑거리게 만드는

당시 문화방송의 피디이자 디제이였던 이종환,

데 부족함이 없었다(임창제와 이수영이 문희준

그리고 그와 인척지간인 애플 레코드의 김웅일이

과 강타를 20년 전에 예견했다면 지나친 말일까?

었다. 지금도 대도시 교외에 프랜차이즈점을 거

재미로 해 본 말이니 항의 없기를!).

느린 음악실 쉘부르는 ‘이종환 사단’에 속하는 통

이들의 위세는 당시 음악잡지에 나온 기사를 인

기타 가수들이 스타가 되기 전 거쳐갔던 산실이었

용하는 것으로 대신하자. “이대강당에서 지난 74

다. ‘어니언스’와 김정호 외에도 홍민, 석찬, 이영


문 화 • C U L T U R E

제73호•2013년 6월 21일

121

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사진:유한기 |아버지의옹이 글:이하로

당신의 머리 위로

나는 아버지만큼 그렇게

그 옹이에 선홍빛 아픔이 고이면

구름이 흐르고

넉넉한 그늘이 되고 있는지

아버지

바람이 흐르고

저무는 노을빛에도

이제 아버지라 불리우는 나는

계절이 흐르고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래곤 합니다.

당신의 묘비에 기대어 섭니다.

아버지

아버지로 산다는 것이

아버지

이름만으로도 넉넉했던

얼마나 많은 옹이가

나의 옹이가

당신은 이제

그렇게 돋는다는 것을

당신의 옹이만 하겠습니까?

그곳에 계십니다.

이제야 설 아문

당신의 옹이가 생각나

계절이 그렇게 흐르기를 몇 번인지

제 안의 옹이들을 들여다보곤 압니다.

자꾸만

이제 누군가가 나를

당신의 옹이는

내 옹이를 들여다 봅니다.

아버지라 부르고

얼마나 많았는지요?

아버지.

저는 누구에겐가

얼마나 깊었는지요?

저는 당신의 옹이였나 봅니다.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옹이가 깊고 깊어


122 전

면 광 고

제73호•2013년 6월 21일


C U L T U R E • 문 화

제73호•2013년 3월 제57호•2013년 6월 1일 21일

123

H I S T O R Y • 고 대 사

한국과 몽골, 역사적 유사성과 차이점 고지 초원의 한계

고대사 연재가 많은 한인들로부터 지대한 관심 을 받고 있다. 이번 호부터는 ‘한민족 문명의 찬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초원지대는 적정 인구로 되돌아

한 기원 홍산문명’, ‘홍산문명 대 황하 문명’에 이

간다. 그러나 철기 시대의 생산력은 왕성했기에 초

어 제 3부에 해당하는 ‘한국과 몽골’을 연재한다.

원지대의 인구는 금세 또 적정선을 넘어섰다. 그래

이 연재를 통해 찬란한 한민족문명에 대한 자부

서 다시 쪼개지거나 평야지대를 공격한다.

심을 되찾고 역사복원의 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

평야지대의 공격은 여자와 아이의 납치를 수반하

다.<편집자 주>

니, 이들의 세력은 금방 확장된다. 다시 전쟁이 일어 나는 것이다.이러한 사정을 알 리 없는 평야지대 사

한국과 몽골, 역사적 유사성과 차이점

람들은 초원지대 유목민들은 배반을 잘 하고 알력을

홍산문화의 적통을 이어받은 것은 한국과 몽골이

자주 겪는다고 비난한다. 배신과 불화는 평야지대

다. 한국은 능하문화를 이었고, 몽골은 하가점 상층

에도 있었다. 평야지대에서는 배신을 해도 평야지

문화를 이었다. 일본과 터키는 방계라고 할 수 있다.

대를 거치는 역사발전을 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

대 안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초원 사람들은 이동수

일본은 능하문화를 이은 한국의 방계이고, 터키는

므로 여기서는 하가점 상층문화 세력의 추이를 집중

단을 갖고 있기에 알력이 심해지면 완전히 헤어진다

하가점 상층문화의 방계다. 이러한 인식을 갖고 있

적으로 추적해본다. 주목할 것이 초원지대의 특징

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어야 동북공정에 올바로 대응할 수 있다.

이다. 유목을 하는 초원은 발전에 한계가 있다. 인구

지금 몽골공화국(외몽고)은, 몽골족은 물론이고 흉

능하문화와 하가점 상층문화는 어떻게 흥망을 거듭

와 짐승 수가 너무 많아지면 초지는 황폐해지고 그

노와 돌궐족까지도 그들의 조상으로 보고 있다. 흉

해왔는가.

로 인해 가축과 사람은 동시에 아사(餓死) 위기를

노와 돌궐은 몽골 초원을 지배했다가 사라진 유목

능하문화와 하가점 상층문화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

맞는다. 이러한 위기가 닥치면 먹을 것을 차지하기

민족이다. 몽골이 조상으로 삼는 흉노와 돌궐(투르

다. 갑골문자를 만들어 한자를 발전시킨 것은 황하

위해 처절한 내부 투쟁이 벌어진다.

크), 몽골족은 언어학적 특징으로 볼 때 홍산문화에

문명이므로, 능하문화와 하가점 상층문화의 흔적은

이 경쟁에서 패하거나 염증을 느낀 세력은 새로운

서 갈려 나온 것이 분명하다. 적봉지역에 남은 하가

황하문명이 남긴 기록을 통해 유추해 보아야 한다.

초지를 찾아 멀리 이동한다. 일부는 평야지대를 공

점 상층문화 세력은 초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성

능하문화는 그나마 한자를 빨리 도입해 역사시대로

격해 먹을 것을 빼앗아 오는 약탈전쟁을 벌인다. 약

때문에 일찌감치 둘로 나뉜 것 같다. 하나는 적봉에

들어갔으나 유목문화가 된 하가점 상층문화는 그것

탈전쟁을 벌이는 세력 가운데 일부는 평야지대의 풍

남은 세력이고, 다른 하나는 적봉을 떠나 서쪽으로

도 늦었다. 능하문화의 후예가 부여-고구려-삼국시

부함에 매료돼 눌러앉기도 한다.

갔다. 적봉 동북쪽에는 대흥안령산맥이라는 거대한


124

C U L T U R E • 문 화

제73호•2013년 6월 21일

준봉군(群)이 있으니, 유목민은 광활한 초지가 있

회 전통을 내밀어 주변국을 모두 중국 역사의 울타

는 서쪽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리로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이 중국의 역사 공작이

이와 똑같은 논리를 적용하는 곳이 티베트인이 많이

다.

사는 서장(西藏)자치구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니벨룽겐의 반지’에 등장하는 아틸라

서 중국인들이 보여준 콘셉트는 ‘강한성당(强漢盛

적봉에서 갈려 나간 흉노족은 주나라 시절과 춘추전

唐)으로의 회귀’였다. 강한성당은 강력한 한나라와

국 시대, 진나라, 그리고 한나라라는 최전성기까지

성대한 당나라 시절을 가리키는데, 두 나라는 중국

1000여 년간 화하족을 괴롭혔다. 이 때문에 화하족

인이 세운 유이한 정복왕조였다. 이러한 한·당을

은 도처에 성을 쌓아 흉노의 공격에 대비했다. 시황

보란 듯이 두들긴 나라가 흉노와 티베트였다. 중국

이 이끈 진나라는 이 임무를 몽염에게 맡겼는데, 몽

한 흉노는 한반도에도 영향을 끼쳤다. 흉노의 지배

인들은 티베트를 ‘토번국(吐藩國)’이라고 폄하해

염이 전국 시대 각 나라가 흉노의 공격을 막기 위해

층은 어린아이 때부터 돌로 머리를 눌러 머리뼈를

기록했는데, 당나라 극성기인 당 태종 때 토번국을

쌓은 장성을 연결해 완성한 것이 바로 만리장성이

위로 삐죽하게 만드는 편두(偏頭)를 했다. 편두를

이끈 인물은 송찬간포(松贊干布)였다. 송찬간포는

다. 그러나 초원은 많은 인구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한 두골은 가야와 신라의 무덤에서도 발견된다. 이

5호16국 시대에 활동하다 서쪽으로 밀려난 선비족

있다는 점에서 흉노의 번성은 곧 흉노의 분열을 가

사실은 흉노가 오르도스 지역에 머물지 않고 산지

이 지금의 청해성 쯤에 세운 토곡혼(吐谷渾)을 멸망

져왔다. 한나라 시기 흉노는 중국과 가깝게 지내려

사방으로 움직였음을 의미한다. 흉노가 맹위를 떨

시키고 이어 당나라로 쳐들어갔다.

는 남흉노와 계속 유목 생활을 하려는 북흉노로 갈

칠 때 적봉지역에서 활동한 하가점 상층문화의 후예

이 공격에 놀란 당 태종이 협상을 제의하자 송찬간

리는데, 남흉노의 리더가 바로 왕소군과 결혼한 호

가 중국 기록에 ‘산융(山戎)’으로 기록된 종족이다.

포는 당나라 공주를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당 태종

한사선우다. 그 후 남흉노는 중국으로 들어와 동화

중국 사서인 ‘관자’는 ‘춘추 시대 가장 강력했던 제

은 후비의 딸인 문성공주를 송찬간포에게 보냈다.

되면서 사라졌다.

(齊)나라 환공이 북쪽으로 영지를 정벌하고 부지산

독립을 바라는 티베트인들은 당시 당나라가 티베트

본래 땅에 남은 북흉노는 동흉노와 서흉노로 나뉘는

을 지나 고죽국을 짓밟고 산융과 맞닥뜨렸다’라며

의 공격에 굴복해 공주를 바쳤다며 그때부터 이미

데, 동흉노는 제 자리에 남고 서흉노는 서쪽으로 이

처음으로 산융을 언급한다.

티베트와 중국은 별개 나라였다고 주장한다. 중국

동해 동유럽에 도달한다. 이 서흉노를 유럽에서는

산융도 화하족의 후예와 자주 싸웠는데, ‘사기’는

은 송찬간포와 문성공주의 결혼은 중국 사서에 나오

‘훈’으로 기록했다. 훈족의 서진(西進)으로 게르만

산융을 흉노의 일파로 기록해놓았다. 산융에 이어

는 사실인지라 부인하지 않는다.

족이 이동하면서 로마제국은 대혼란에 빠진다. 서

적봉지역에서 활동한 세력은 중국 기록에 ‘동호(東

그러나 중국의 해석은 전혀 다르다. 중국은 문성공

기 450년쯤 아틸라가 이끄는 서흉노 일파는 이탈리

胡)’로 표현된 세력이다. 동호는 산융의 후예인데,

주가 시집가서 티베트 왕실의 자녀를 낳았으니 티베

아까지 침입하는데, 아틸라는 독일 노래인 ‘니벨룽

중국인들은 이들이 흉노의 동쪽(홍산지역)에 산다

트 왕실은 중국계이고, 그에 따라 티베트도 중국의

겐의 반지’에 에첼이라는 이름으로 나올 정도로 명

고 하여 동호로 불렀다.

일부가 됐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티베트 지역

성을 떨쳤다.

동호와 산융은 중국 전국 시대의 연(燕)나라와 자주

을 상대로 한 서남공정(西南工程)의 핵심 논리다.

서흉노가 유럽까지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알타이산

싸웠다. 연나라는 동호의 공격을 막기 위해 곳곳에

기자조선과 위만조선의 경우에는 부계사회의 전통

맥에서부터 헝가리까지는 대평원 지대이기 때문이

장성을 쌓았는데, 이 장성은 만리장성보다 북쪽에

을 내밀고, 왕소군과 문성공주 사례에서는 모계사

다. 이곳은 몽골 초원보다 더 거칠 것이 없다. 이러

있어 ‘연 장성’으로 불린다.

다음주에 계속


C U L T U R E • 문 화

제73호•2013년 6월 21일

125

화산재를품은

에트나의 와인들

에서 산로렌초(San Lorenzo) 2011과 산토 스피

최근에 분화한 용암을 보기 위해 북사면 길을 택

리토(Santo Spirito) 2010년 빈티지를 맛보았다.

했다. 정상을 향해 무성한 숲길을 따라 약 1시간을

베난티 방문을 마친 필자는 에트나 화산의 북쪽

이곳 포도밭은 에트나 화산 북쪽 기슭의 유럽에

달리니 기이한 검은 벌판이 갑자기 눈앞에 전개됐

기슭에 있는 테레네라 와이너리를 향해 산악도로

서 가장 높은 해발 950m에 있어, 기온이 서늘하

다. 마치 홍수가 할퀴고 간 흔적처럼, 뜨거운 용암

를 따라 달렸다. 테레네라 와이너리는 와인에 특

고 일교차가 크다. 따라서 와인 스타일도 버간디

에 껍질이 타버린 하얀 나목들이 검은 용암 위에

별한 열정을 가진 농업경제학자인 마르코 그라지

의 피노누아(Pinot Noir)나 피에몬테의 네비올라

여기 저기 뒹굴어 있고, 한편에서는 이름 모를 작

아에 의해 2002년 설립됐다.

(Nebbiolo)와 같이 부드럽고 우아했다.

은 식물들이 막 태어나고 있었다. 충격적인 장면

유럽 가장 높은 해발 950m의 포도밭

이었다.

그는 에트나 지역 와인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

테레네라 포도원에서 멀리 에트나 화산의 흰

다. 이곳의 포도원 역시 에트나 화산의 영향으로

연기를 바라보니 해가 저물기 전에 문득 신비스

에트나 화산은 기원전 4세기께부터 1983년까

모래와 화산암이 섞인 검은 화산질 토양이다. 그

러운 에트나 화산에 가보고 싶었다. 에트나 화산

지 90여 차례나 분화하고도 아직도 그 위력을 멈

래서 와이너리 이름도 ‘검은 대지’라고 했다.

의 등정은 링구아글로사를 거쳐 피아노 프리벤차

추지 않고 있다.

다른 에트나 지역처럼 네렐로 카프치오와 네

의 북사면과 니콜로시를 거쳐 리푸조 사피엔자의

에트나는 분화를 통해 인간에게 엄청난 재앙을

렐로 마스칼레제를 배합하여 레드 와인을 생산

남사면으로 가는 두 길이 있는데, 자동차로 해발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비옥한 토양을 제공하여

하고, 카리칸테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한다. 셀라

2000m까지 접근할 수 있다. 보다 장엄한 풍경과

풍요로운 농산물과 와인을 선물했다.


126 C U L T U R E • 문 화

한국의 맛

담백한 서민형 삼치냐, 기름진 보양식 장어냐

동인천 삼치거리, 파주 장어촌 맛기행

제73호•2013년 6월 21일

짠바람 훅 부는 바다가 가까운 인천광역시. 그

사가 안되는 집이 있으면 우덜 데리고 가서 팔아

곳에 삼치거리가 있다.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을

줬어. 여러 사람 먹고살게 하려고. 너무 일찍 가셨

빠져나와 2~3분 걸으면 ‘삼치거리’라고 적힌 안

어.” 홍씨는 6~7년 전에 작고하셨다고 한다. 안씨

내판이 보인다. 좁다란 골목에 15개 삼치구이집

가 덧붙여 말한다. “아들에게도 절대 확장하지 마

들이 올망졸망 붙어 있다. 지난달 30일 늦은 오후

라, 다른 집도 먹고살아야 한다 하셨지.” 현재 운영

에 찾은 삼치거리는 한산하다. “여기는 저녁에 와

하는 넓은 가게 터도 홍씨가 연결해 준 곳이라고

야 돼” 상인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한다. ‘동인천삼치’의 주인 최만규씨는 “그분이 상

해가 뚝 땅 밑으로 떨어지자 이 거리는 마치 5일 장 장터처럼 변한다.

조회 회장 할 때 1년에 한 번씩 야유회도 가고 좋았 지요. 홍씨 할아버지 삼치는 맛도 맛이지만 찍어

1. 삼치거리의 ‘인천집’ 막걸리 주전자.

먹는 초장이 맛났어요.” ‘인정나라삼치’의 주인 차

기업에는 창업주가 있고 세상 신기한 물건에는

주연씨도 “인간적이셨지요. 가난한 대학생 차비

발명가가 있듯이 이 거리의 탄생에는 한 남자가

도 주시고. 지금 50대들 그 할아버지 그리워서 찾

있었다.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은 밥

아오는 이들 많아요”라고 한다. 현재 ‘인하의 집’

집을 운영하던 홍재남이란 이가 있었다. 동네에

은 한동안 홍씨의 아들이 맡아서 하다가 개인 사

크게 자리잡고 있던 대화양조장은 그의 밥줄이었

정이 생겨, 현재는 세를 줘서 다른 이가 한다.

다. 양조장 일꾼들은 끼니때가 되면 자신이 흘린

3. ‘도란도란삼치호프’의 삼치구이.

땀방울이 스며든 막걸리 한 병씩을 들고 홍씨의

홍씨의 삼치구이는 특별한 것도 없었지만, 평범

밥집을 찾았다. 홍씨는 인심이 후했다. 고봉밥에

하지도 않았다. 고등어보다 기름이 적은 삼치를

삼치도 구워주고 일꾼들의 시름도 달래줬다. 세상

뜨거운 기름에 튀겨 냈다고 한다. 홍씨의 레시피

사 늘 같기만 하겠는가! 밥집은 문을 닫을 위기에

를 따라 이 거리 대부분의 삼치집들은 튀긴다. 튀

처했다. 대화양조장이 70년대 정부의 탁주정책으

기지 않고 굽는 기계를 들여와 직화구이 하는 곳

로 인천지역의 다른 탁주공장과 합쳐졌다. 양조장

도 있다. 더러는 국산 삼치를 쓰는 곳도 있지만, 대

은 문을 닫았다. 홍씨는 ‘인하의 집’이라는 간판을

부분은 뉴질랜드산이다. 2~3년 전에 문 연 곳도

걸고 삼치구이 전문 막걸리집으로 변신을 꾀했다.

있고, 18~20여년 된 곳도 있다.

발 빠른 대응은 성공했다. 그의 파삭파삭하고 쫄

4. 파주 ‘나루터집’의 장어구이.

깃한 삼치구이를 먹겠다고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

집집마다 같은 삼치라도 맛이 조금씩 다르다.

생들부터 직장인까지 몰렸다. ‘인하의 집’은 주 단

‘도란도란삼치호프’는 주인장의 푸근한 인상 따

골이 인하대 학생들이기에 붙인 이름이다. 하나둘

라 삼치도 도톰하다. 잘 익어 노란 껍질을 젓가락

홍씨의 삼치집을 벤치마킹한 술집들이 문을 열었

이 야금야금 파들어 가면, 하얀 속살이 드러난다.

다. 삼치거리가 꼴을 갖추기 시작했다.

‘인정나라삼치’도 도톰하기는 마찬가지. 이곳은

2.‘인정나라삼치’ 내부.

직화구이다. 주인 차주연씨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25년 전에 삼치집을 연 ‘도란도란삼치호프’의

밥과 삼치를 주자 둘의 조합이 찰떡이다. ‘바다삼

주인 김예숙씨는 “그분(홍재남)은 법 없이도 사

치’는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냠냠세트’(삼치+해

실 분이여. 노인네가 인물도 좋았지. 마음은 더 좋

물파전+순두부찌개+얼큰라면)나 ‘바다세트’(삼

았어”라고 회상한다. 김씨 옆에서 커다란 바구니

치+오징어+김치전+얼큰라면) 등의 구성이 돋보

에 무를 깎고 있는 어머니 안월선씨도 거든다. “장

인다.


제73호•2013년 6월 21일

전 면 광 고

127


128 C U L T U R E • 문 화

제73호•2013년 6월 21일

M O V I E • 영 화

호불호 엇갈리는

맨 오브 스틸 M

A

N

O

F

S

지금까지 영화 관객 앞으로 영웅을 소재로 한 많 은 히어로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배트맨,엑스맨,

T

E

E

L

어냈고, 그 이후 나온 영화들은 대부분 <다크나이 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이 영화가 개봉하고 평가가 극으로 갈리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이 영화의 감독과 제작

아이언맨, 왓치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그리고 마

세월이 흘러 7년만에 돌아온 슈퍼맨, 아니 <맨

자의 대한 기대들이 한 몫 한 것 같다. 우선 잭 스나

블 영웅캐릭터들의 집합체인 어벤져스까지. 이렇

오브 스틸은> 영화 <300>에서 화끈한 액션을 연출

이더 감독이 연출한 액션장면은 가히 최고라고 표

게 많은 히어로들이 세상에 나타났지만 그래도 이

한 잭 스나이더 감독과 앞서 말한 고민하는 히어로

현하고 싶다. 한 마디로 거침없는 액션을 보여준

중에서 대표가 되는 히어로가 한 명 있다. 빨간망

의 장을 연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았다. <맨

다. 주인공 클락이 하늘을 나는 장면을 빠르게 잡

토와 빨간 팬티, 그리고 가슴의 대문자 'S'가 새겨

오브 스틸>은 주인공 클락(헨리 카빌)의 어린시절

아내면서 마치 관객도 그속에 같이 나는 듯한 느낌

진 슈트를 입은 단 하나의 히어로 '슈퍼맨'이다.

부터 그가 왜 슈퍼맨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영화

을 준다. 악당과의 전투씬도 강약 템포를 적절히

슈퍼맨은 우리에게 상징적인 존재다. 그의 초인

도입부는 클립톤 행성에서 고군분투 하는 클락의

섞어 시원하다. 클락과 조드의 공중 격투 장면이나

적인 힘은 어린관객들을 매료시켰고, 누구나 한 번

아버지 조엘(러셀크로우)의 모습으로 시작하여

도심에서 펼쳐지는 격투신은 뜸들이지 않아서 좋

쯤 빨간 망토를 등에다 걸치고 하늘을 나는 시늉도

악당 조드(마이클섀넌)의 야망이 빠르게 등장한

다. 그리고 이번 액션은 통이 크다. 모든것을 다 부

했을 것이다. 그만큼 어린시절 슈퍼맨의 위상은 상

다. 기존 슈퍼맨의 특징은 검은 안경을 쓰고 어리

순다. 미국 한복판이 악당의 공격으로 초토화 되는

당히 높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영화판에서 그는

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무슨 일이 생기면 셔츠를

모습을 여과없이 담아냈으며, 그 스케일조차 너무

힘을 쓰지 못했다.2006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

풀어헤쳐 그 속 S마크를 보이며 날아가곤 했다. 그

커 오히려 관객들이 영화를 보다가 "저렇게 다 부

슈퍼맨 리턴즈>가 개봉하였다. 그러나 너무 전통

러나 이번 영화에선 거친 남자로 세상을 돌아다니

수면 어쩌지?"라고 걱정을 할 정도다. 그만큼 <맨

적인 슈퍼맨의 모습이었을까? 관객들은 변화되지

는 클락이 나온다. 그리고 수트의 S마크가 단지 슈

오브 스틸>의 액션과 섬세한 그래픽은 훌룡하다.

않은 슈퍼맨의 귀환을 환호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퍼맨의 S라고 알고 있던 기존팬에게 S는 클립톤 행

이후 나온 배트맨시리즈, 그리고 마블 히어로물들

성 언어인 '희망'을 뜻하는 것이란 새로운 해석을

에 더 환호했다.

내놓는다.

상영관 안내

AMC Woodhaven 10 1336 Bristol Pike, Bensalem, PA

그중 가장 인기있는 히어로물은 <배트맨:다크

그리고 슈퍼맨의 상징인 빨간 팬티는 이번 시리

나이트>일 것이다. 치고받고 부수며 선과 악을 명

즈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촌스러울 수 있다는 생

12:00pm, 3:10, 6:20, 9:30pm

확히 대립시켜 결국 영웅이 이기게되는 일반 히어

각에 그 부분을 빼고 오히려 매끈한 슈트와 그의

Clearview's Anthony Wayne

로물과 달리, 주인공의 내적갈등과 절대적인 악은

몸을 감싸는 듯한 빨간 망토를 둘렀다. 이로써 '슈

없다는 것을 철학적으로 보여준 <다크나이트>는

퍼맨'하면 따라오던 올드한 이미지는 어느정도 벗

히어로물은 어린애들만 보는 유치한 영화라는 편

길 수 있었다. 몸에 딱 붙는 매끈한 수트덕에 클락

견을 깨트렸다. 크리스토퍼 놀란식의 히어로에 대

역의 헨리카렐의 우람한 근육이 도드라져 섹시한

한 재해석은 비평가들과 관객들에게 찬사를 이끌

히어로의 모습도 보여준다.

109 West Lancaster Avenue, Wayne, PA 3:45, 6:45pm AMC Franklin Mills Mall 14 1149 Franklin Mills Circle, Philadelphia, PA 10:30am, 12:10, 3:20, 4:50, 6:30, 9:4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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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물망초 이 여름 해마져 길어진 저녁시간에 추억의 영화 로 거슬러 가본다. 요즘 젊은 세대는 아마 거의 보 지 못했던 그러나 50대 이상되시는 분들은 어렴풋 이 기억에 남을 영화 "물망초"는 리메이크된 것으 로 이미1935년에 첫 작품이 나왔고, 너무 인기를 얻어서 1959년도에 독일과 이탈리아 합작으로 다 시 만들어졌다한다. 클래식 음악과 멜로 드라를 접 목시킨 영화로, 우리나라에는 1963년과 1973년 에 두 번이나 수입할 만큼 많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곡(Non ti scordar di me)는 에르네스 토 데 쿠르티스(Ernsto De Curtis)가 1935년경에 작곡하고, 도메니코 푸르노의 작시로 가슴을 뭉클 하게 만드는 이탈리아 예술가곡이다. 영화 중간의 여주인공은 독일말로 남주인공 은 이태리말로 서로 주고받으며 노래부르는 모습 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스타 테너중에 하나인 탈 리아비니(Tagliavivni)의 영화 속의 모습이 이제 는 희귀 음반으로 밖에 들을 수 없음에 더욱 반갑 고 여느 음악 영화 처럼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들 로 큰 감동을 주고있다. (http://youtu.be/tzM1YVeBZI) 물망초(勿忘草)는 물망초속(Myosotis) 식물의 총칭으로, '날 잊지 말아줘요'(Forget-me-not)라

어느날 여인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 '신문

Non ti scordar Di Me 날 잊지 말아요 Partirono le rondini dal mio paese freddo e senza sole, cercando primavere di viole nidi d'amore e di felicita la mia piccola rondine parti, Senza lasciarmi un bacio, senza un addio parti 해 없이 추운 이 땅에서 저 제비떼들 모두 떠나갔네 바이오렛 향기로운 꿈을 찾아 따스한 너의 보금자리로 나의 정들은 작은 제비도 한 마디 말도 없이 내 곁을 떠 났네 Non ti scordar di me la vita mia e legata a te; io t'amo sempre piu nel sogno mio rimani tu 날 잊지 말아요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밤마다 꿈속에 네 얼굴 사라지쟎네 Non ti scordar di me la vita mia e legata a te c'e sempre un nido nel mio cuor per te non ti scordar di me 날 잊지 말아요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나 항상 너를 고대 하오니 날 잊지 말아요.

는 꽃말을 가진 유럽의 꽃이다. 14세기 앙리 4세가 자신의 문장으로 채택한 꽃으로 유명해져서 이 꽃 을 가진 사람은 연인에게 버림 받지 않는다는 설화 가 있다.독일의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도나우강 가운데 있는 섬에서 자라는 이 꽃을 애인에게 꺾어 주기 위해 한 청년이 그 섬까지 헤엄을 쳐서 갔다

을 보고 당신이 결혼한 것을 알았다. 나는 전쟁 중 부상 당하고 당신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우 리가 헤어진 것은 천재지변이다. 나는 지금도 당신 과의 일을 잊지 않고 혼자이며 여전히 당신을 사랑 한다. 지금도 늦지 않다. 다시 시작하자' 전화 속의 한 남자의 목소리는 4 년전, 전쟁으로 인해 헤어졌 던 그녀의 약혼자 'Rudy'였다. 여인은 옛 약혼자와 다시 합치기로 마음 먹는데 우연히 전화가 혼선이 되는 바람에 탈리아비니가 두 사람의 일을 알게 된 다. 그 두 사람의 애틋한 사연을 알고 보니 가는 여 자를 막을 수도 없었다. 두 사람이 비행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그날 밤 의 두 시간 전인 7시는 그의 연주회가 있는 날이 다. 그는 그녀가 참석하지 않는 무대에는 오를 수 없다고 한다. 7시 정각 그녀가 나타나자 그는 안도 의 한숨을 쉬며 무대에 오른다. 한 곡, 두 곡 유명한 아리아를 부를 때마다 청중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낸다. 연주회가 중반을 넘어설 무렵, 그녀는 가 방을 들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 난다. 마침 그 때 의 레퍼토리가 '물망초'였다. 떠나가는 여인을 바 라 보며 절망감에 비통한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노래하는 탈리아비니에게 그런 사연은 모르는 관 중들은 더욱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노래가

Non ti scordar di me la vita mia e legata a te c'e sempre un nido nel mio cuor per te non ti scordar di me 날 잊지 말아요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나 항상 당신을 고대 하오니 날 잊지 말아요.

끝나자 청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 며 환호한다. 화려한 무대 조명은 꺼지고 탈리아비 니는 힘 없이 집으로 돌아 온다. 엄마 어디 갔느냐 며 그녀를 찾는 아이를 달래며 침대에 누워있는 아 들을 향해 애절한 목소리로 '슈베르트의 자장가'

고 한다. 그런데, 그 청년는 그 꽃을 꺾어 가지고 오

를 부를 때 아들이 눈을 번쩍 뜨며 '엄마!'하고 소

다가 급류에 휘말리자 가지고 있던 꽃을 애인에게

리친다. 물론 해피엔딩이다.

던져 주고는 ‘나를 잊지 말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여인'Elisabeth' (Sabuine Bethmann)이 자전거

사라졌다고 한다. 그녀는 사라진 애인을 생각하면

를 타고 있는 어떤 어린 아이'Dino'를 만나게 된다.

조상범

서 일생 동안 그 꽃을 몸에 지니고 살았고. 그래서

아이 아빠는 당시 인기 절정의 홀아비 테너 가수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꽃말이‘나를 잊지 마세요’가 되었다고 한다

'Aldo Morani' (Tagliavini) 이다. 아이의 주선으로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영화의 줄거리는

만난 두 사람은 사랑을 하게 되고 결혼한 후, 함께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세계 제 2 차 대전(1939~1945)이 막 끝난 때, 한

연주 여행을 떠난다.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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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리뷰가 어쩔 수 없이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미리 고

회색세상에서

백하자면... 나는 이 책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이 작품에 완전히 매혹되어버리고 말았다. 책이 끝나버리는 게 너무도 아쉬워, 조금씩 조금씩 며칠 동안 아껴서 읽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너무 너무 좋았다.점심시간 에 회사에서 책을 읽다가 울컥해서 눈물이 글썽이다가, 혼자서

루타서페티스

피식 웃다가.. 누군가 나를 봤다면 왜 저러지? 싶었을 정도로.. 아주 푹 빠져서 읽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대한민국, 서울 이 아니라 우랄산맥을 지나는 기차 안에, 알타이의 콜호스 농장 에, 북극권의 꼭대기, 트로피모프스크에 가 있었다. 좋은 작품 은 읽는 이의 마음에 언어를 그림처럼 새겨놓는다. 페이지 속에 서 등장인물들이 상호작용을 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이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보여지는 것이다. 얼마 전에 읽었던 로맹가리의 <유럽의 교육>이 1942년 폴란 드를 배경으로 독일점령군에 맞서 싸우는 빨치산들의 이야기 를 열네살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냈었다면, 루타 서페티스의 < 회색 세상에서>는 1941년 리투아니아를 배경으로 스탈린 지 배하의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에서의 비극을 열다섯살 소 녀의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같은 시기, 비슷한 배경의 두 이 야기가 다른 작가에 의해 어떻게 펼쳐지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회색세상에서>라 는 작품에 조금 더 마음이 간다.물론,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처음 만나는 작가 '루타 서페티스'에게 완 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ㅡ블로거 지니(refration) 님이 쓴 루타 서페티스의 『회색 세상에 서』 리뷰 http://blog.yes24.com/document/7236701 via 지 니의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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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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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북천-까마귀 유홍준 어제 앉은 데 오늘도 앉아 있다 지푸라기가 흩어져 있고 바람이 날아다니고 계속해서 무얼 더 먹을 게 있는지, 새카만 놈이 새카만 놈을 엎치락뒤치락 쫓아내며 쪼고 있다 전봇대는 일렬로 늘어서 있고 차들은 휑하니 지나가고 내용도 없이 나는 어제 걸었던 들길을 걸어나간다 사랑도 없이 싸움도 없이. 까마귀야 너처럼 까만 외투를 입은 나는 오늘 하루를 보낸다 원인도 없이 내용도 없이 저 들길 끝까지 갔다가 온다.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제28회 소월시문학상 수상자로 유홍준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북천―까마귀’ 등 24편. 시인 김남조·오세영·김승희·문태준과 문학평론가 권영민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죽음에 관한 시인의 사유 방식이 그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점 에서 최근 한국 현대시 가운데 주목되는 성과에 해당한다”면서 “시인은 ‘북천’을 죽음의 거처로 단순화시키지 않고 생명의 종말과 그 새로운 탄생이라는 순 환적 의미의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유 시인은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1998년 ‘시와반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지금까지 ‘상가(喪家)에 모인 구두들’(2004) ‘나는, 웃는다’(2006) ‘저녁 의 슬하’(2011) 3권의 시집을 펴냈다. 현재 하동 이병주문학관에 근무하고 있다. 수상 소식을 들은 유 시인은 “금방 이 상을 잊어버리도록 하겠다”면서 “그냥 지금 나한테 주어진 북천에서의 삶과 시를 살겠다”는 독특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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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이 미 혜 의 그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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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물

니콜라 콘스탄티노의 젖꼭지 코르셋 유혹과 불길한 농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여주인공 스

코르셋은 여성들이 남성을 유혹하기 위해 사용

칼렛 오하라 (비비안 리역)의 하녀가 주인의 코

하는 속옷이다. 허리는 잘록하게 들어가고 엉덩

르셋을 힘을 다해 꽉 조이는 장면이 나온다. 허리

이는 더욱 볼록하여 여성을 아름다고 섹시하게 만

는 잘록하게 보이고 엉덩이는 도드라져 보여 섹시

들어준다. 니콜라 콘스탄티노는 여성의 성적 욕

한 몸매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인간의 성적 욕

망을 코르셋으로 대치해 놓았다. 남성의 유두는

망은 여성의 유혹이 먼저인가 아니면 남성의 성성

여성의 것과 달리 수유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성

(sexuality)이 먼저인가?

감대의 상징으로 본다. 즉 코르셋은 여성을, 젖꼭

마네킹위에 여성의 코르셋이 진열되어 있다. 자

지는 남성을 표현하고 있다.

세히 다가가서 살펴보면 코르셋 전체에 남성의 젖

콘스탄티노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인피 <젖

꼭지가 덮혀있다. 그리고 코르셋은 인간의 피부

꼭지 코르셋>을 통하여 전통적인 성 역활, 즉 남성

로 만들어져 있다. 혐오스럽고 불길한 농담같이

의 능동성과 여성의 수동성의 구분을 뒤집는다.

보이는 이 작품은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 니콜라

많은 젖꼭지(남성)를 품고 있는 하나의 코르셋

콘스탄티노의 젖꼭지 코르셋(1999)이라는 작품

(여성)은 남성의 보수적인 욕망을 조롱하는 전복

이다. 이 작품은10여 년간 젖꼭지 핸드백, 젖꼭지

적인 힘을 지닌다. 즉 하나의 코르셋에 수없이 많

하이힐, 항문으로 덮혀 있는 남자 신발 같은 작품

은 남성의 젖꼭지는 여성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

으로 콘스탄티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인

고 있는 남성들의 욕망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

피시리즈 (1995-2001) 가운데에 하나이다.

다. 소호의 대부분 갤러리들이 첼시로 옮겨가고

니콜라는 <젖꼭지 코르셋>을 통하여 옷을 벗기

소호는 쇼핑과 고급 패션의 거리로 바뀐 이후에

작품의 세밀함과 시각적 품격은 그녀의 상상력

위해 옷을 입는 여성들이 ‘겉옷’을 ‘속옷 위에 걸치

니콜라 콘스탄티스의 작품이 소호의 한 갤러리에

의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여성의 강렬한 유혹이 먼

듯’ 스스로를 ‘연출’해내는 자아의 역할 놀이에 주

서 전시 되는 동안 예술적 컨셉이 들어 있는 상품

저였는지 남성의 본능적 성적 욕망이 앞섰는지와

목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즉 마치 고급스럽

으로 종종 오인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작

는 무관하게 여성과 남성은 이미 한 몸이 되어 있

고 아름다운 속옷을 입은 여성이 누군가가 그것을

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조각가로서 그녀

다. 니콜라의 코르셋은 여성과 남성의 성역할에

알아주기를 원하면서 적극적인 행동으로 깊은 인

의 전력을 다하였다. 재료를 통한 그녀의 실험정

있어서 상당히 상호 교환적이라는 것을 재확인해

상을 남기려는 순간을 창출해 내고 있다.

신의 주요한 요소는 정교함이다.

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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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A M I LY • 가 족 이 야 기 물론 남편의 비자금은 그분의 비자금에 비하면

그 규모가 얼마가 될지 산정이 안 됐다. 참으로 ‘우

새 발의 피입니다. 기업에서 뇌물을 받아 비자금

애 좋은’ 형제들이었다.남 탓을 할 일이 아니다. 남

을 만든 혐의로 1997년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

편부터가 배째라였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

받은 그분 말입니다. 전재산이 29만1000원이라

냐”고 했더니 “내가 그걸 왜 너한테 얘기해야 해?”

며 1672억원을 아직도 미납하신 그분 말입니다.

라는 답이 돌아왔다. 농사를 기획하는 것도, 판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분의 비자금으로 추 정되는 은닉재산이 9334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하 기도 했네요. 규모야 하늘과 땅 차이지만 그 배신 감은 부인이나 국민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부모님 집을 지어드렸다고? 시동생 사업자금 대줬다고?

남편의 비자금

를 뚫는 것도 자신이 했으니 그 돈도 다 자신의 것 아니냐는 논리였다. 생활비 한번 빠진 적 없이 꼬 박꼬박 주지 않았느냐고 강변했다. 내가 그동안

당신이 횡령해간 내 돈, 재산으로 몽땅 돌려줘!

나가 뼈빠지게 일한 건 ‘부수적인 일’로 취급됐다. 결혼 뒤 쉴 틈 없이 나가 일한 세월이 얼마인데 혼 자 일했다니, 그게 다 자기 돈이라니….

남편은 나 몰래 비자금 만들어 20년을 시가에

남편은 시부모에게는 최고의 아들, 시동생들에

퍼다주었다. 함께 뼈 빠지게 일해 번 돈 거짓말로

겐 최고의 형이었다. 시집은 넉넉한 살림은 아니

뒤통수친 것도 모자라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쓴 거

었다. 그나마 장남인 자신이 돈을 버니 가족을 부

라는 당당함에 마음이 더 아프다

양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남편은 주장했다. 가족? 우리 세 식구는 가족이 아니라 남인가? 그 가족에

“부모님 집은 내가 지어준 거니까 돌아가신 뒤

는 남편 가족만 포함되고 우리 집은 포함 안 되나?

엔 내 몫이야.”

결혼 뒤 친정에 용돈 한번 안 준 남편이다. 친정에

거나하게 취한 남편의 말에 이영숙(가명)씨는

큰 빚이 생겼을 때도 “나는 돈 못 준다”며 냉정하게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부모님 집? 지어줬다

굴었던 남편이다. 그러면서 어떻게 자기 집에는

고? 언제? 무슨 돈으로? 머릿속엔 의문이 꼬리를

그렇게 돈을 집어넣었는지….

물었고 온몸은 부들부들 떨렸다. 겨우 할 수 있는

“나가서 술 마시고 여자랑 논 것도 아닌데, 시댁

말은 “그게 무슨 소리냐?”였다. 영숙씨의 말에 이

에 돈 쓴 게 그렇게 아까워? 자식이 부모한테 효도

번엔 술을 마시던 남편과 남편 형제들의 눈이 번

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게 사는 게 뭐가 나빠?” 영

쩍 뜨였다. “예전에 부모님 집 새로 지을 때 내가 1

숙씨는 남편의 말에 또 한번 상처를 받았다. 몇억

억 드렸어.”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1억?

년 만에 처음 알았다. 1억이 끝이 아니었다. 시동

씩이나 되는 돈은 일단 그 자체로 적지 않았다. 그

1억이라니!

생 사업자금이나 생활비도 그동안 꾸준히 보태주

돈만 있었다면 땅을 더 사든 집을 늘리든 생활이

결혼한 지 20년이 다 돼가는 40대 영숙씨 부부

고 있었다. 남편은 사업자금으로 6000만원 정도

더 나아졌을 거다. 돈도 돈이지만 배신감이 너무

는 농사꾼이다. 처음엔 작은 땅에서 농사를 지었

빌려줬고, 생활비는 300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

컸다. 신뢰의 문제였다. 20년 동안 나를 속였다. 한

지만, 돈을 벌면서 땅을 조금씩 사서 넓혔다. 소농

다. 남편의 말을 더는 믿을 수 없었다. 그 긴 세월

두번도 아니고 이렇게 오랜 기간 말을 안 한 거라

이 대농이 돼가면서 영숙씨도 나가 일을 거들었

준 돈이 영숙씨 생각엔 3억이 넘을 것 같았다. 비

면 의도적이다.

다. 시골인데다 농사짓는 일이라 사람 구하기가

자금을 만든 것도 모자라서, 그 돈을 다 시가에 퍼

돈도 속이는데 다른 거라고 못 속일까? 물질 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뭘 심을지 결정하고 내다

다주었다. 만약 술김에 한 그 말을 듣지 못했다면

는 곳에 마음 간다는데, 남편은 내게 마음이 없어

파는 것은 남편의 몫이었지만, 영숙씨도 아침부

지금까지도 모르고 있었을 거란 생각에 더 배신감

서 돈을 다른 데다 쓴 걸까도 싶었다. 무엇보다 엄

터 저녁까지 직장인처럼 하루종일 나가 일했다.

이 들었다.

연히 함께 일해서 번 돈이었다. 내가 받을 돈을, 우

농사 소득이라는 게 월급처럼 따박따박 정해진 날

그래, 생각해보니 수상한 게 많았다. 명절 때나

리 가족이 쓸 돈을 나와 상의 없이 시집에다 ‘횡령’

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돈 관리는 남편이 했고 한

집안 행사 때 남편 식구들과 모이면 자기들끼리

했단 느낌까지 들었다. 일은 내가 다 하고, 그 열매

달 생활비를 받아 썼다. 돈이 적다는 생각은 안 했

늘 속닥속닥했다. 형제들 간에 우애가 깊으니 그

는 다른 사람이 쪽쪽 빼먹었다.

다. 시골 생활이 돈이 많이 들지도 않았고, 영숙씨

러겠거니 싶다가도, 어떨 땐 지나치게 자신을 소

“이 집하고 땅 절반 내 명의로 바꿔줘. 싫으면 이

는 일하느라 특별히 사치할 틈도 없었기 때문이

외시키는 것도 같았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자기

혼이야.” 남편 명의로 돼 있던 재산을 반으로 나누

다. 남편은 돈이 생기면 땅을 샀다. 땅이 점점 넓어

들끼리 돈 얘길 했던 거였다. 시동생을 찾아 따져

자고, 영숙씨는 남편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끊

지니까 사업이 잘된다고 생각해 영숙씨도 뿌듯했

물었다. 사업자금을 빌려준 시동생은 “아직 돈을

어진 신뢰의 끈을 “앞으로는 안 줄게”라는 말 한마

다. 다른 곳에 돈을 쓸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오랫

갚을 만큼 큰돈을 못 번데다 형이 안 줘도 된다고

디로 이을 수 없었다. 앞으로 안 그런다는 보장도

동안 영숙씨는 생활비 아껴 한푼씩 모으는 재미와

말했다”고 변명했고, 다른 시동생은 끝내 “조카 용

없으니 딴짓 못하도록 좀더 확실한 게 필요했다.

사업 확장에 행복해했다.

돈이 되면 얼마나 되겠냐”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긴 세월 속고 산 내가 불쌍하고 가여워서라도 뭐

돈 액수에 대해서는 입을 딱 다무는 바람에 대체

라도 내 것으로 먼저 만들어 둬야겠다.

남편이 자기 몰래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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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비열한 거리에서 황금알 낳는 거위로

‘리틀 이태리’

y l a t I e l t t i L NYC in


뉴욕에 아삭 담백한 피자 최초 소개 식문화 발전 이바지

년부터 한 시기도 쉬지 않고 운영되어오던 뉴저지 의 ‘파파스 토마토 파이’가 이 논쟁에 가세한 것이 다. 하지만 롬바르디는 전통식 화덕 제조법을 들

지난 주 진짜 리틀 이태리를 먼저 소개했다.

어 2005년 창립 100주년 기념 이벤트까지 연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은 맨해튼

창립 당시 5센트에 팔던 것을 기념해 5센트 염가

의 소호 또는 차이나타운 쪽에 위치한 ‘리틀 이태 리’이다. 뭐 하여튼 진짜 이태리든 짝퉁 리틀 이태리든 두 군데다 가볼만한 곳임에는 분명하다.

로 피자를 팔기까지 했다. 게다가 나폴리 출신들이 만든 나폴리타노를 중 심으로, 조각 피자의 전통 역시 다시 한 번 부각시 킨다. 뉴욕에서 흔히 슬라이스로 부르며 한 조각

왁자지껄한 차이나타운 위쪽, 특히 보워리와 만

씩 판매하는 방식도 롬바르디가 원조라 주장했다.

나는 부근으로 접어들자 고소한 피자 냄새가 코끝

원래 이것은 피자 한 판을 다 살 여유가 없던 가난

을 자극한다. 이탈리아 국기가 여기저기 내걸린

한 이민자들의 사정을 고려한 마케팅의 일환이었

가운데, 아시안이 드문 거리를 통과하며 또 다른

다고. 2012년 9월 About.com의 히더 크로스는 이

세계 속으로 접어듦을 실감했다. 이름하여 리틀

곳을 ‘뉴욕의 베스트 피자’로 선정했다. 신선한 모

이태리(Little Italy), 말 그대로 ‘작은 이탈리아 커

짜렐라 치즈와 산마자노 토마토소스는 현재까지

뮤니티’가 자리한 곳이다. 남북전쟁 이후 농부나

도 100년 전통을 그대로 자랑하고 있다. 2013년

노동자로 대거 이주해온 이탈리아인들이 일대에

현재 이 일대를 다운타운 재개발의 거점으로 삼

모여 살며 부락이 형성되었다.

으려는 블룸버그 시정에 의해, 리틀 이태리는 재

19세기 중반 뉴욕에는 약 1만 명 정도의 이탈리

개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소호, 트라이베

아계가 거주했다고 전해진다. 그것이 불과 50년

카, 빌리지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들어’ 황금알

만에 39만 명 수준까지 늘어났고 스프링 스트릿

을 낳는 거위로 비견되며, 인근 소호와 엮어 보호

일대에 펼쳐진 리틀 이태리는 이탈리아 문화의 거

(BoHo, 보워리+소호)라 지칭되기도 한다. 다양

점으로 부상했다. 뉴욕 양키스의 명포수로 ‘끝날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바, 빈티지 숍이 자리한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명언을 남긴 요기 베

이곳은 뉴욕의 힙스터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라,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 지와 프랜시스 코폴라, ‘범죄와의 전쟁’에 성공한

이탈리아계의 먹이사슬로 완성된 마피아!

줄리아니 전 시장 등은 이들의 자랑스러운 후예다. 여전히 뉴욕에서 이탈리아계가 차지하는 비중

악명 높은 마피아도 리틀 이태리가 낳은 부산물

은 높아 현재도 약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

로 빼놓을 수 없다. 흔히 잠비노파, 보나노파를 비

진다. 특히 스태튼 아일랜드와 브루클린은 이들의

롯한 5대 패밀리 중심의 뉴욕 마피아는 특유의 조

최대 집락촌으로 첫손에 꼽힌다. 하지만 많은 인

직 구성과 잔혹한 복수극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었

구수에 더해 이탈리아계가 뉴욕에 남긴 문화 중 대

다(영화 <대부>의 콜리오네파는 보나노파를 기반

표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역시 피자다. 멀베리 스트

으로 묘사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마약 거래

릿 일대에 거주하며 다수의 피자 가게를 운영하던

와 인신매매는 물론, 도박장 개설, 부동산 강탈, 보

나폴리계는 뉴욕의 식문화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

석 유통 독점 등 마수를 뻗치지 않은 곳이 없을 만

을 끼쳤다. 1897년 이민 온 제나로 롬바르디가 스

큼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혹자는 ‘이들이 쥐

프링 스트릿 일대에 그로서리를 열고, 이후 그 직

고 있는 지하 경제가 뉴욕 경제의 30%를 넘을 것’

원인 안토니오 토토노 페로가 1905년 ‘미국의 첫

으로 추산할 만큼 엄청나다.

피자가게’를 연 것이 시초로 알려진다. 이곳에서

물론 줄리아니 시장이 주도한 ‘범죄와의 전쟁’

선보인 ‘종이에 싼 토마토 파이’가 뉴욕식 피자의

이래 이곳의 치안은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한때

기원이다.

는 인근 중국계 갱단과 치

1984년 일시 폐업할 때까지 이 가게는 특별한

한 영역 다툼을 벌였지만,

맛과 풍미로 높은 명성을 자랑했다. 그로부터 10

양측 모두 현재는 보이지

년 뒤 롬바르디의 손자와 그 친구가 현재의 32 스

않게 조용히 활동 중. 이

프링 스트릿 일대로 옮겨 ‘롬바르디(Lombardi's)’

탈리아계 이민자들이

를 재오픈 한다. 그것은 뉴욕, 나아가 미국 최

조직한 마피아가, 또

초ㆍ최고령의 피자가게가 부활했음을 알리는 신

다시 이탈리아계 시장

호탄이었다. 하지만 어디나 원조에는 논쟁이 따르

의 단속에 의해 진압

는 법. 이들이 잠시 폐업한 시기를 빼고 ‘최초ㆍ최

되는 역설이 흥미로

고령 피자가게’에 대한 논란이 야기되었다. 1912

움을 자아낸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저스틴 로즈 US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JUSTIN ROSE WINS US OPEN 2013 AT MERION

US오픈 미켈슨에 역전우승, 새가슴 오명벗고 첫 메이저 왕관 미켈슨, 퍼트 난조 6번째 준우승, 우즈,프로전향후첫13오버파 큰 경기에 유독 약해 ‘새가슴’으로 불리던 저

에서 무려 여섯차례나 준우승하는 징크스를 남

인터뷰에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과 인내심

스틴 로즈(33·잉글랜드)가 마침내 생애 첫

겼다. 우승 상금 144만달러(약 16억2000만원)

을 잃지 않는 것이 우승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를 품었다. 1990년대 말 유럽투어 ‘젊은

를 챙긴 로즈는 브리티시 오픈과 함께 세계 2대

결국 그의 예상대로 이번 대회에 아무도 언더

피 3인방’ 애덤 스콧(호주), 이언 폴터(잉글랜

내셔널타이틀인 US오픈에서 잉글랜드 출신

파를 내지 못한 가운데 평정심 유지가 승부를

드)와 함께 기대를 모았던 로즈는 올시즌 마스

의 토니 재클린 이후 무관에 시달려온 43년 역

가르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작용했고, 최후의

터스 챔피언에 오른 스콧에 이어 시즌 두번째

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8년 아마추어 자격

승자는 로즈가 됐다. 로즈는 “메이저 우승을 못

메이저대회인 제113회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으로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

보고 백혈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영광을

들어올렸다.

르며 두각을 나타낸 로즈는 이후 한때 세계 랭

바치겠다. 아버지가 생각나 트로피를 들고 하

프로 16년차인 로즈(세계랭킹 5위)는 16

킹 3위까지 오르는 등 세계 정상급 실력을 뽐냈

늘을 쳐다봤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주니

일 필라 인근 아드모어의 메리언골프장(파

지만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

어 시절 로즈를 지도하고 때로는 캐디백을 멨

70·69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회까지 메이저 대회에 모두 37차례 출전, 최고

던 아버지 켄 로즈는 2002년 57세에 백혈병

버디 5개와 보기 5개로 타수를 지켜 합계 1오

성적은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였다. 그

으로 숨졌다.

버파 281타를 기록, 통산 41승에 빛나는 강력

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영국 신문 데일

한 우승 후보 필 미켈슨(미국)을 2타 차로 제쳤

리메일과의

다. 퍼트 난조에 시달린 미켈슨은 US오픈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73호•2013년 6월 21일

한편 미국 UC버클리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재

141

∷Special

미동포 마이클 김(20·한국명 김상원)은 공동 17 위(290타)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최고 성 적으로 실버메달을 받았다. 최경주(SK텔레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2위(293타)에 머물렀다.

US오픈 돌풍 마이클 김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제 113회 US오픈에서 스타일만 구겼다.우즈는 이 대 회에서 4라운드 합계 13오버파 293타로 공동 32 위에 머물렀다. 프로 전향 이후 출전한 US오픈에 서 2006년 한 차례 컷 탈락한 것을 빼고는 지난해 공동 21위가 가장 낮은 순위였지만 올해 공동 32 위로 처지면서 컷 통과한 대회에서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1라운드 초반 왼쪽 손목을 다치면서 질퍽거리더니 대회 내내 중하위권을 맴

혹시나 실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였

라고 말했다. 이에 골프채널은 "비거리는 짧지만

돌았다. 2008년 이 대회에서 메이저 14승째를 거

다.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

퍼트 실력이 프로 수준인 마이클 김의 스타일이

둔 이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우즈

언 골프장(파70·6천996야드)에서 10오버파

전장 7천 야드가 되지 않는 이번 대회 경기장과 잘

는 4라운드를 마친 뒤 “생각했던 대로 잘되지 않았

290타로 공동 17위에 오른 재미교포 마이클 김

맞는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다”고 답답해했다.

(19·한국명 김상원)은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여

부친 김씨는 마이클 김이 이번 대회를 포함해 최

유 있는 표정이었다.

근 상승세를 타는 원천을 '강한 정신력'에서 찾았

서 13오버파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최고의 성적으로 실버메달

다. 처음부터 프로로 키울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

2006년 US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12오버파를 기

의 영광을 안았지만 3라운드까지 단독 10위를 차

지간한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

록하며 탈락했다. 2003년 PGA챔피언십에서도

지하면서 '매서운 바람'을 예고했기에 주변에서

면서 가능성을 봤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에는

12오버파의 성적을 낸 적이 있다. 아마추어 자격

는 최종 결과에 낙담하지 않았을까 하는 관측이

3라운드 마지막 부분에서 좋지 않았지만 일반적

으로 출전한 1996년 US오픈에서는 14오버파를

제기된 터였다.하지만 마이클 김은 "그저 즐기려

으로 위기에서도 평상심을 잘 유지하면서 큰 대회

적어내기도 했다. 우즈는 “그린이 울퉁불퉁했고

고 했다. 너무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쿨'

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린 스피드에도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부진의

한 모습으로 기자를 상대했다.

마이클 김은 초등학교 시절 처음 골프를 접했지만

이유를 설명했다. 4라운드를 치르며 128차례의

UC 버클리 2학년인 마이클 김은 초등학교에 들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였다고 한다.

퍼트를 기록, 라운드당 퍼트 수가 32개에 달했다.

어가기도 전인 2000년 TV 부품제조업체를 운영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0년 '웨스턴 주니

하는 아버지 김선득(55)씨와 함께 미국 샌디에이

어 챔피언십'에서 2등을 한 것이 자신의 잠재력을

고로 이민을 갔다. 이후 초등학교 때 특기활동으

확인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마이클 김은 "주

로 골프채를 잡은 것이 인연이 돼 선수생활을 하

니어 무대에서는 상당히 큰 대회인데 그때부터 많

고 있다.마이클 김은 이번 시즌 미국대학스포츠

은 대학이 내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그때

협회(NCAA) 대회에서 4승을 거두며 톱플레이

는 좋은 대학들의 관심을 받고 원하는 대학에 가

어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상을 받았다. 현재 세

는 것이 제일 큰 목표였다"고 떠올렸다.

계아마추어 랭킹은 9위.

그는 US오픈을 계기로 자신에 대한 인지도가 크

깊은 러프와 빠른 그린 스피드로 중무장한 메리

게 높아졌음을 실감하고 있다. 메리온 골프장에

언 골프장에서 세계정상급 선수들도 타수를 줄이

처음 왔을 때에는 많은 참가자 중 한 명에 불과했

기보다는 지키기 경쟁을 벌여야 했던 이번 대회에

지만 나흘간의 대회가 끝난 지금은 얼굴과 이름을

서 그는 아마추어답지 않은 느긋함과 정교함으로

알아보고 사인을 해달라며 접근하는 팬들이 부쩍

갤러리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마이클 김은 3라운

늘었다는 얘기다. 달라진 위상은 숙소에서 진행

드 직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도

된 인터뷰 도중에도 확인됐다. 데이브 수니라는

중 리더보드를 보면서 내가 몇 위인지 또는 선두

미국인이 스타와 마주친 듯한 표정으로 다가와 "

와 몇 타 차인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단지 유

마이클 김 아니냐. 너무 잘했다. 축하한다"며 사인

명한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사실에 기뻤을 뿐"이

과 함께 인증 샷을 요청했다.

우즈가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메이저 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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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호•2013년 6월 21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이다

말 : 공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48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42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0년생 : 잘못된 언행으로 화를 부를 수 있다.

54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2년생 : 강한 기세가 엿보인다.

66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84년생 : 부담이 가중되고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쌓인다.

78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소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양 : 마음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는 형상이다

49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3년생 : 잘 안다고 무조건 따르면 손해 당할 수 있다.

61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5년생 : 스트레스로 자신감이 떨어지기 쉽다.

73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67년생 : 무리한 욕심은 심신을 병들게 한다.

85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79년생 : 긍정적 사고와 행동이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열쇠다.

호랑이 : 일희일비(一喜一悲)의 형상이다

원숭이 : 또래와 어울려 다니니 즐겁기는 하나 실리가 부족하다

50년생 : 기대한 성과를 얻기는 힘들다.

44년생 : 친구로 인해 부담되는 일이 생긴다.

62년생 : 명분은 있으나 실리가 부족하다.

56년생 : 기대한 것보다는 못해도 생기는 것이 있다.

74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68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86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80년생 : 친구들과 봄나들이를 계획한다.

토끼 : 다툼과 갈등이 예상, 정면 돌파가 유리하다

닭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51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쉽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45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쉽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63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57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5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있으니 기대를 해봐라.

69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87년생 :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내일의 계획을 세우기 좋은 때다.

81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용 : 원망하는 일이 생기나 믿음을 가지면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개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52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46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 하다.

64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58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76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70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8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82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뱀 :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돼지 : 교통이나 화재 사고를 조심해라

41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47년생 : 욕심이 과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53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59년생 :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다.

65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71년생 :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좋은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77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83년생 : 주변사람을 조심해라. 당신을 속이려 한다.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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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편견 조장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이 버린 동구는 어디 갔을까? 6월18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장애인 영

관객을 모았다. 스크린을 독과점해서 말이다. 그렇

화관람데이 행사에서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제

게 많은 사람들이 웹툰을 인터넷 상에서 클릭하면

작된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과 함께 지정 극장에서

원작의 가치가 높고, 이를 통해 대중적 흥행을 달

상영된다. 이른바 베리어프리 영화의 상영이다. 이

성하면 모두 끝나는 것일까.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CGV는 지난 제17회 전국농 아인대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장애인을 위한

만화도 영화도 배우도 장애인을 허구로 다루다

무장애 영화 상영을 추진하는 것 자체는 매우 의미

핵심은 바보라는 말이다. 만화나 영화 <은밀하

깊은 일이다. 다만 이제는 상영자체를 위한 형식적

게 위대하게>에서 주인공 캐릭터는 바보 행세를

인 기준보다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평가도 뒤따라

하는 원류환(김수현)이다. 우리는 원류환을 아무

야할 것이다. 그런 점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런 느낌 없이 바보로 칭한다. 미디어는 ‘왕’ 김수현

단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의 ‘바보’ 변신을 주목하고 때로는 찬탄했다. 이유

이 영화를 두고 원작이 있는 작품이 역시 흥행을

는 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왕은 아주 뛰어난 것

한다거나 웹툰이 원 소스 멀티 유즈 차원에서 각광

바보는 아주 그렇지 않은 것이라는 대비가 주목 효

을 받는다는 식의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물론 웹

과를 낳았다. 꽃미남왕과 지저분한 바보다. 그 자

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100만 독자가 선호했

체에서 장애인의 관점은 이미 배제될 심산임을 암

다. 2011년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에서 만화부문

시한다. 그렇게 무의식이 도사리고 있다. 과연 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도 받았다. 그리고 웹툰 원

수현이 진짜 지적 장애인으로 등장했다면, 이렇게

작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는 단기간에 수백만의

많은 이들이 주목했을지 의문이다. 만화와 영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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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73호•2013년 6월 21일

배우도 모두 장애인을 허구로 다루었을 뿐이다. 정

그의 행동은 끝까지 개선되지 않는다. 사람의 머리

색하고 말하면 바보는 지적 장애인이다. 지적 장애

를 때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무심히 지나간다.

인들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순수한 이미지를 추구

난데없이 동구를 버리고 원류환으로 돌아간 김수

하면서 희생하는 착한 존재로 나오기 일쑤이다. 이

현은 모둔 것을 포용한다. 하지만 지적장애인들은

의 정점이 바로 <7번방의 선물>이었다. 이 영화에

그런 그들을 포용할 수 없을 것이다.

147

서는 감동을 위해 지적 장애인을 죽여 버렸다. 자 기 욕망이 없는 순수의 착한 존재들은 그렇게 자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도구화 수단화하는 영화

의 목숨이나 몸을 쉽게 버리는 존재가 된지 오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은 비

다. 한때 많은 작품들에서 바보는 실업자로 등장했

오는날 동구가 대변을 보는 장면이다. 아무리 지적

다. 직업이 없이 가족과 이웃에게 기대어 사는 존

장애인이라 해도 비오는 날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

재로 등장했다.

서 대변을 보는 지능 상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강풀의 만화 <바보>에서와 같이 직업이 있는 장

그 정도라면 슈퍼에서 일을 할 수도 없을뿐더러 일

애인이 등장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인식은 많

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역설적으

이 개선되어 드라마에도 등장한다. 한참 방영 중인

로 그러한 우스운 행동들을 할 수는 영화의 등장인

드라마 <원더풀마마>에서 장기남(안내상)은 청각

물들이나 관객들이 즐거워한다.

장애에 언어장애를 갖고 있지만, 패션회사를 운영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는 장애인을 희극을 위한

한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고무적인 점

도구로 수단화하고 있다. 장애인을 골려먹고 자신

은 장애인이 동네 슈퍼에서 일을 하고 월급을 적지

을 위해 이용하는 이웃들은 어느새 다 용서가 된

한다. 이 때문에 수사관들은 그가 범인이라고 생각

만 정기적으로 받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다. 실제로 그러한 행위들에 당하는 지적 장애인

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육체적으로나 지능적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 동네 아이들은 동

들의 관점은 배제되어 있다. 원류환은 자신이 진

로 비장애인이었다. 다만, 영혼이 장애에 걸려 있

구에게 항상 돌을 던진다. 동구는 그 돌에 맞아도

짜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

었다. 장애인은 약하고 배려해 주어야하는 시혜의

웃는 표정을 짓는다. 아무리 지적인 장애가 있어

는지 모른다. 더구나 장애인은 단정하지 않은 것도

대상이라는 생각은 이런 범죄자들을 위장케 하고

도 그렇게 돌을 자주 맞는데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니며 지저분하지도 않고 옷차림도 촌스럽지 않

기생하게 만들 수 있다. 만화와 영화 <은밀하게 위

이다. 그것도 머리에 강력하게 타격을 당하는 데도

다. 영화 <바보>도 똑같은 오류를 저지른 바가 있

대하게>에서 원류환은 결국 위장되었던 바보 이미

말이다. 그들도 아픔을 느끼고, 분노한다. 무엇보

다. 장애는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위장이나 눈속

지를 벗어던지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생명

다 지적 장애인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 자체는 그릇

임을 위해 사용된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의 지속성을 가질 수 없는 동구, 그리고 그 캐릭터

된 것이지만, 영화에서 이를 제지하거나 그 행위가

서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잘 알

를 언제든 버릴 수 있었던 원류환을 볼 때 대중문화

바르지 않은 것을 지적하지 않는다. 또한 고등학생

고 있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는 카이저 소

속 바보-지적 장애인은 만들어진 이미지임을 확

윤유란(박은빈)의 고교생 동생 윤유준은 항상 동

제는 연쇄 살인범의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지체 장

인케 한다. 이는 장애인과 미디어 매개 현상의 특

구의 뒷통수를 때린다. 그리고 막말을 일삼는다.

애인으로 위장한다. 더구나 그는 지적 장애인을 겸

성을 은유적으로 함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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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한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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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많은가?

흔히 출생의 비밀은 막장 드라마를 대표하는 코

다. 미혼모인 경우에는 자신이 키울 수 없어 입양

드다. 어느덧 출생의 비밀만 등장하면 매체에서는

으로 시키거나 버리는 유형이 등장한다. <남자가

비판의 화살이 쏟아진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드

사랑할 때>에서 이재희(연우진)는 아시아 스타의

라마에는 흔히 출생의 비밀이 등장하지만 출생의

회장 아들로 밝혀진다. 부잣집 여성이 미혼 중에

비밀 때문에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는 것인지는 대

낳은 아들이라 다른 일반 가정집에 보내졌다. <원

체로 알 수 없다. 그런데 만약 출생의 비밀이 이렇

더풀 마마>에서 복희(배종옥)는 은옥(김청)에게

게 많이 등장한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단지 욕

미혼상태에서 낳은 아이를 빼앗긴다. 복희는 아들

하면서도 보는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라는

을 그리워하며 자신의 재산을 오로지 단 한 명 그

관점으로만 볼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고고하

아들 민수에게 증여한다는 유언을

고 품격 있는 문화적 기호를 강조하며 출생의 비

남긴다. 또 출생의 비밀에는 미아

밀이 들어 있는 콘텐츠에 눈길을 주는 시청자나

형이 있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아

관객을 비난할 때, 그것은 누군가의 상처와 트라

이를 잃어버리는 유형이다. 재

우마에 침을 뱉는 것인지도 모른다. 특히 40-60대

벌 집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는데

여성들이 즐겨 보는 주말, 일일, 아침드라마에는

그 아이가 서민의 집에서

이런 출생의 비밀이 여전하며 그런 행태에는 심리

자란다. 출생의 비밀이 탄 생하게 되는 또 하나의 유형은 씨앗 도둑

적 상처와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출생의 비밀의 유형을 살펴보면, 가장 많

질형이다. 이 말은 <백년의 유산>에서

이 등장하는 것은 ‘왕자와 거지형’ 이다. 왕자와 거

박원숙(방영자 분)이 차화연(백설주

지 같이 신분이 뒤바뀌는 현상을 가리킨다.

분)에게 한 말이다. 이는 아이가 없는

<오자룡이 간다>에서 주인공 오자룡은 서민집

이를 낳고 평범하게 살던 이현(성유리)은 예가 그

여성이 다른 집 아이를 훔쳐오는 유형이다. 백설

안의 자녀가 아니라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었다.

룹의 후계자이다. 이 드라마의 서사전개는 이현이

주는 죽은 아이 대신 춘희의 아이와 바꿔친다. 그

열심히 살던 가난한 청년 오자룡은 대기업 후계자

실질적인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산부인과에서만이 가능한 일이다. <넝쿨째

가 된다.

다. 이렇게 왕자 내지 공주가 거지가 되는 것은 입

굴러온 당신>에서는 방귀남의 고모가 귀남이를

양의 유형으로 등장한다. <이순신이 간다>에서 이

고아원에 버린다. 자신이 애를 낳지 못하는 것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 … 유형도 다양

순신(아이유)은 입양되었고 원래 친어머니는 대

대한 억눌린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생존위협에서

<출생의 비밀>에서 기억을 잃은 채 결혼해서 아

스타 송미령(이미숙)이었다. 송미령은 미혼모였

떠나야 했던 유리왕과 같은 패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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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한국인들의 무의식이 작용하

바뀌는 것은 단지 서민층에서 대기업 가정 소속으

게 있기 때문이다.

로 단지 이동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서민 자녀로는 상상할 수 없는 경영권은 물론 많은

한국에서 출생의 비밀이 많은 이유,

재산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권과 재산은 같

가문의 유지가 혈통을 통해

이 묶여있기 마련이다. 만약 경영권은 물론 이고

이뤄졌기 때문

재산상속이 혈통을 중심으로 승계되지 않는다면

한국에 출생의 비밀이 많은 것

이러한 출생의 비밀은 발을 들이지 못할 것이다.

은 옛적부터 가문의 유지가 혈통

다시 말하면 경영권과 재산의 상속이 여전히 혈

을 통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통승계로 이루어진다면 세속 출생의 비밀은 드라

여기에서 가문의 혈통 승계는 단

마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할 것이다. 비교적 영화

순히 가문의 계승자가 되는 것, 즉

에서는 다양한 가족의 유형이 등장하고 있는 점은

이런 출생의 비밀은 극적인 긴장감이나 반전을

추상적인 명예직 소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권

시대적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비혈연 가족이 늘

통해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내기 위한 장치로

력과 재산의 상속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계승자

어나고, 경영이나 재산상속이 비혈연적으로 이루

활용된다. 하지만 이는 식상한 소재로 평가 받은

가 아닌 경우 권력과 재산의 상속에서 밀려나게 된

어지는 사회일수록 이런 출생의 비밀은 설자리를

지 오래다. 하지만 과연 이는 저급이나 고급의 문

다. 출생의 비밀 코드에는 이런 불합리함과 불안

잃게 된다.

화적 품격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즉 출생의 비밀

함의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어떻게든 적통의 계

이 등장하게 되면 무조건 막장이기 때문에 그런 출

승자가 되어야 한다.

생의 비밀 코드가 없어야 좋은 드라마일까.

요즘 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의 주인공은 가문

결혼한 여성은 반드시 아이를 출산해야 한다? 여전히 강력한 ‘남아선호’ 사상

영화 <스타워즈>에서 다스 베이더(Darth

이 아니라 재벌이나 대기업의 후계자이다. 이는

무엇보다 출생의 비밀이 많은 이유 가운데 하나

Vader)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제다이 기사(루

결국 자본주의 체제 속성을 말해주고 있다. 가문

는 결혼한 여성은 반드시 아이를 출산해야한다는

크 스카이워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의 아

의 계승자이기를 원하던 욕망은 이제 대기업의 계

문화의식 때문이다. 만약 아이를 낳지 못하면, 여

버지다.’ 바로 출생의 비밀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승자이기를 원하는 욕망으로 변했다. 현재의 가난

성이 아니라는 의식 때문에 아이를 훔쳐오거나 뒤

막장 영화라고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출생의

한 부모는 가짜다. 어딘가 진짜 부자 부모가 있겠

바꾸는 사례가 일어난다. 여기에 남아선호사상도

비밀이라는 설정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

다. 이런 설정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 우리 부모는

한 몫 한다. 이는 비록 출산을 했거나 남아가 있는

고 있는가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이러한 출생의

진짜 부모가 아니며 어딘가 진짜 부모가 있기를 바

여성들에게도 불안의식으로 작용한다. 즉, 아이를

비밀에 사람들이 눈길을 주는가이다.

라는 인식을 만든다. 출생의 비밀이 나쁜 것은 바

잃어버리거나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불안의

단지 극적인 긴장감이나 반전 효과 때문이거나

로 이런 의식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부모에 대

식이 작용하는 것이다. 만약 자식을 못 낳거나 자

아니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관습적인 설정이기

한 불만을 이런 금력과 지배 권력에 가치에 따라

식이 있어도 그 자식이 진짜 자식이 아니라면 여성

때문일까? 그것은 표면적인 양상이라고 밖에 생

만들어낸다.여기에서 근본적으로 따져보아야 할

의 입지가 파괴되는 사회기제가 있을수록 또한 그

각이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출생의 비밀에는 우

것은 한순간에 신분이 뒤바뀌는 현상이다. 신분이

러한 사회기제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이 있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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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출생의 비밀 코드는 여전히 존립하게 된다. 물 론 여성이 아이가 없을 수도 있는 것이며, 입양과 같은 다양한 가족 구성 방식이 용인되는 가족문화 라면, 출생의 비밀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결국 출생의 비밀코드가 통한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가 이런 혈통중심의 사고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혈통중심의 사고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러한 드라마를 보는 이 들이 많다고 간주하는 것보다 그러한 의식 때문에 불안과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이들이 많다고도 보 아야 한다. 이들을 어떻게 위무해야 될까도 여전

화가 심해지고 지배층이 자기 혈연 안에서 그 축

일 것이다. 이는 그 세대의 문제만이 아니라 앞으

히 화두이다.

적된 자원을 승계하는 일이 지속될 경우 역설적으

로 새로운 세대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여전히 그러

인위적으로 출생의 비밀 코드를 사용하지 않는

로 출생의 비밀을 다루는 드라마는 없어지는 것이

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의미일 수 있다.

다고 좋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스

아니라 더 많아질 것이다. 그것은 대중욕망에 영

여전히 계통은 혈연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증여

타워즈의 다스 베이더(Darth Vader)와 같이 어떻

합하는 것일 텐데, 과도기적으로는 출생의 비밀이

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의 재산

게 어떤 내용으로 적용하는가가 중요하겠다. 대중

등장해도 오히려 부의 사회적 분배를 다루는 방향

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누구나 스스로 자수성가할

문화 저널리즘은 출생의 비밀이 단지 막장 드라마

의 작품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중요할 것

수 있는 사회경제구조를 만들어도 마찬가지일 것

관점에서 무조건 비판하기 보다는 출생의 비밀이

이다. 나아가 출생의 비밀을 욕하기보다 혈연가족

이다. 하지만 대기업의 지배력이 혈통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극복하거나 해결해야 할 화두와 관련

을 중심으로 자본을 소진(이른바 다 해먹음)시키

일반 상권까지 장악하는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

이 있음을 강조해야 한다. 단적으로 대기업 부모

는 사회문화제도 자체에 대한 비판이 더 나을 것이

비판적 담론이 겨냥 할 곳은 단지 미디어 콘텐츠

가 등장하는 드라마가 많은 것은 자수성가할 수 없

다.40-60대가 그런 드라마를 많이 본다면 그들에

속의 출생의 비밀이 아니라 이런 경제적 모순구조

는 사회구조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양극

게 가장 큰 고민이 가족과 혈통, 자녀의 계승 문제

일 것이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비만한 사람의 금방이라도 터질듯 한 배는 더 이

하는 방법으로 조리해 살이 잘 찌지 않는 음식을

상 부의 상징이 아니다.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키 아닌

먹는 것을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체중 만느는아이,

지 않도록 하고 키가 큰다는 생각에 우유 등을 마

어떻게 해야 하나?

한다고 말한다.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다. 미용적인 측면이나 건 강 측면에서 좋지 않은 비만은 치료가 어렵고 치 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소아비만과 성인비만의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고 조언한다. 또 물 대신 주스나 청량음료를 마시 음껏 마시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음식이든 많은 양을 먹는 것은 비만의 원인이 되 주의해야

소아비만, 육체는 물론 정신까지 병든다

대한비만학회 2010년 자료에 따르면 비만의 원 인은 내분비적 요소, 유전적 요소, 사회환경적 요 소, 경제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그 중 내분비질환과 유전적질환 등 2차적 요인에 의한 비만은 전체 비만 중 5% 미만이며 대부분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이 원인인 단순비만인 것으 로 조사됐다. 비만은 비정상적인 체지방의 증가로 대사 장애가 유발된 상태로 비만한 사람이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 이유는 비만이 각종 성인병과

성인비만, 먹는 재미 탈출 ‘관건’

심혈관계질환, 폐기능장애, 암 등의 발생위험을

성인비만예방 역시 열량섭취를 제한해 체내 에

높이기 때문이다.

너지 결핍을 유도해야 한다. 열량섭취는 제한하지

특히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소아비만은 성인비

만 열량이외의 필수 영양소는 충족되도록 하는 것

만과 달리 지방 세포수가 증가해 성인으로까지 비

이 중요하다.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열

만이 이어져 조기에 지방간, 당뇨, 고혈압 등 성인

량보다 500~1000kcal 정도를 적게 섭취하면 1주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성조숙증과 성장 장애는

일에 0.5kg~1kg 정도 체중감량을 할 수 있다.

물론 자아존중감 상실,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 도

하지만 1일 800kcal 이하로 극심하게 열량을 제 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소아에게 이런 과정을 이

한하는 초저열량식은 단기간에 상당히 많은 체중

성인비만과 소아비만의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

해시키기 힘들어 주변 가족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

을 감량시키나 담석, 탈모, 두통, 피로, 변비, 현기

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본인이 비만에 대한 심각

하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패스트푸드나

증, 탈수, 근육경련, 부정맥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

성을 인정하고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려는 강한 의

가공식품을 피하고 과일이나 채소를 소아가 좋아

타난다.

유발할 수 있어 부모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164 H E A L T H •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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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30g의 식이섬유소 섭취는 포만감을

까지 자전거 타기, 줄넘기, 스트레칭, 시장 함께 가

주어 식사섭취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고 배변활

기 등 아이가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동이 촉진돼 변비 예방을 돕는다. 또 혈액 내 콜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의 빠른 상승을 방지한

성인의 경우 칼로리 소모의 연연하지 말고 즐

다. 또 살찌지 않기 위해 날씬해지는 습관을 들이

겁게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는 것이 좋다. 평소 밥을 빨리 먹는 편이라면 음식

20~50분정도 낮은 강도로 매일 꾸준히 하되 심혈

을 입에 넣고 꼭꼭 씹어 먹고 음식이 입 안에 있을

관질환이나 당뇨 등 성인병을 갖고 있는 사람은

때는 수저를 내려놓는 등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 한

이고 먹는 시간이 일정치 않고 폭식을 한다면 항

다. 비만인 사람도 10% 정도의 체중 감량만으로

상 정해진 시간에 정한 양만을 먹는 습관을 들이

도 비만과 관련된 여러 질환에 대한 합병증을 크

는 것이 좋다. 심심하면 자신도 모르게 먹는 것을

게 감소시킬 수 있어 운동을 포기하지 말고 비만

찾는다면 다른 재미있는 일을 찾거나 운동을 해

에서 벗어나도록 맨손체조, 계단 오르기 등 자신

좋은 습관이 몸에 베일 수 있도록 해 살찌지 않는

에게 맞는 것을 골라 운동을 하면 체중감량에 도

습관이 몸에 베이도록 한다.

움을 받을 수 있다.

재미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라

비만예방을 위해 운동도 빠질 수 없다. 운동은 소아의 경우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엠애슬레틱스퀘어 장석 환 GM은“TV 시청과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을 줄 이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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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얼마전 기사를 보니까 한 20대 여성이 10여년 간 양치질 안하고 살아서 ‘누렁이’라는 별명이 있 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양치질을 그렇게 안하고 살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제 경험에는 족히 5년 이 상은 한번도 양치질을 하지 않은 분을 치료한적이 있습니다. 보통 5년 양치질 안하면 치아의 형태를

치 아 건 강

칼 럼

2. 2분간 노래나오는 칫솔 쓰기

Arms & Hammer 라는 회사에서 최근에 획기적

칫솔질

인 칫솔을 개발해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충분히하시나요1

튼을 누르고 칫솔질을 시작하면 음악이 치아와 턱

Tooth Tunes라는 이름의 전동 칫솔입니다. 버 뼈를 타고 바로 귀로 전달이 됩니다. 2분간 지루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아 사이사이에 치석이 병풍

하지 않게 칫솔질을 할 수 있게 만든 아이디어 상

처럼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양치질 안하면

품입니다. 우리 애들에게도 써보라고 사줬는데,

‘답답하고 찝찝해서 어떻게 사나?’라고 생각할 수

Dynamite라는 노래에 춤을 추며 칫솔질을 하면

있겠는데요, 5년 양치질 안했던 분은 별로 불편함

서 2분이 금방 지나간다고 하더군요.

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만 나오

사람마다 그 ‘찝찝함’을 느끼기까지의 상황이

지만, 나중에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라

많이 다릅니다. 며칠 양치질 안하고 그냥 물로 헹

든지 싸이의 ‘강남 스타일’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

구기만 해도 개운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해 봅니다.

단 하루도 양치질은 물론이고 치실을 안하면 ‘찝

박인국

찝함’을 느끼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렇듯 각기 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른 개성의 사람들에게 본인의 치아 관리에대한 정 성 또한 많이 다릅니다. 어떤분은 본인은 열심히 양치질을 하는데 충치 가 생겼다고 투덜대십니다. 그러나 실상 충분히

것이 많은데요, 30초 마다 삐- 소리가 나거나, 디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치질 얼

지탈 계기판이 아얘 따로 있어서 지금 얼마동안

마나 오래 하시나요?” 라고 여쭤보면 “2-3분은 하

양치질을 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지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2-3분 양치질을

도 있습니다. 전동칫솔이 일반칫솔보다 양치질의

한다고 생각하셔도 사실은 20-30초만 하시는 경

효율도 더 좋고 또한 덜 지루하기 때문에 추천합

우가 대다수 입니다. 그만큼 양치질이 지루해서

니다.

또는 출근 하기전 마음이 바빠서 이겠지요. 간혹 어린 학생들 중에 평소에 양치질을 10초 내외로 후딱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2분이상 양치질을 하라고 해도 2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고 지루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Timer가 있는 전동칫솔 쓰기

요즘 나오는 전동칫솔에는 타이머 기능이 있는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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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디스크,오십견... 많은 분들의 추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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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으슬으슬하고 두통있다면 감기 아닌‘냉방병’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냉방병의 증상은 전신증상으로 두통과 피로감,

있지만 요즘 주변을 살펴보면 여름

근육통, 어지러움, 오심, 집중력 저하가

철 감기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또

흔하다. 또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

냉방을 하고 있는 건물이나 자동차

리가 아픈가 하면 한기를 느끼기도

내부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

한다. 위장증상으로 소화불량, 복부

랜 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팽만감, 복통, 설사를 들 수 있으

냉방병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

며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다. 이에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냉방병과 여름감기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진다. 이

해 알아봤다. 냉방병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한

밖에도 눈물, 콧물 등의 점막 자극증상을 일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

으킬 수 있다. 냉방병은 대체로 여름감기와 혼

용하여 발생한다. 냉방기구 사용으로 실내와

동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감기는 계절과 상

외부의 온도 차이가 크면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

관없이 발생하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

이 발생해 위장 운동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고 우리

러 가지 유해물질과 병원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스에 의한 감염이 많고 그 외에 복통, 구토, 설사 등

몸의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 조절반응에 이상이

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을 동반하는 장바이러스에 의한 감기가 있을 수 있

생길 수 있다.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다. 냉방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점막이 건조해져

특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오 랫동안 있게 되면, 인체는 실내공기에 포함된 여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방어벽을 형성하지 못해 근육통과 두통 증상 두드러지는 ‘냉방병’

쉽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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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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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들은 레지오넬라균이 있다 해도 바로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냉방기구를 사용하더라

감기의 경우 기침과 콧물, 인후통 나타나

폐렴에 걸리지 않는다. 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

도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

냉방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감기에

이 많이 떨어져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사

고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

쉽게 노출된다.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으며 기침,

람, 질병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인이 질병에 걸릴

이 중요하다. 장시간 냉방을 계속하는 곳에서는

콧물, 인후통을 호소하게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

가능성이 높다.

미리 긴소매 겉옷을 준비하여 체온조절을 하고 실

로 냉방병 자체만으로는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내에서도 가끔씩 몸을 움직여 근육의 수축을 막고

증상은 없으며 몸살처럼 근육통과 두통 증상이 두

냉방기구 사용 중단하면 수일 내 증상 좋아져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1~2시간마다 10분 이상씩

드러진다. 또 손이나 발, 얼굴이 붓거나, 피로감, 권

내부 온도차 5도 안팎으로 유지 1시간 간격으로 환기

틈틈이 바깥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

태감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몸이 붓는 것

김미영 교수는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도 도움이 된다.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는 찬 음

은 주위의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몸에서 발산되는

않아도 냉방기구의 사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증

료보다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

열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외부

상이 좋아져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에어컨을

는 것이 좋다. 김미영 교수는 “에어컨 내부가 더러

로 발산된 열만큼 몸에서는 또 열을 계속 생산하기

끄고 충분한 환기를 한 다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면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하지 못할 뿐 아니

때문에 쉽게 몸이 붓는 것 외에도 피로를 느끼거

기본적인 치료법”이라며 “긴 옷으로 갈아입어 몸

라 각종 세균의 서식처가 돼 감염성 질병을 일으킬

나, 졸리고, 권태감을 느끼게 된다.

을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를 하거나 따뜻한 찜질 등

수 있으므로 자주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해야한

특히 대형빌딩, 호텔, 백화점, 학교 등의 냉각탑

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돕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

다”며 “더위를 빨리 식히기 위해 냉방기를 사용하

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중앙 냉방용 에어

거나 심호흡, 산책 등 몸에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미지근한 물로 씻고

컨을 통해 전 건물에 퍼져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

바람으로 수분을 말려주는 것이 더위를 쫓는 바람

따라서 냉각수 살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통

다”고 말했다.

직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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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이 야 기

자동차 기술 발전을 이끈 F1머신 차라고 부르기보다 ‘머신’이라고 불리는 F1 경

족해 50%의 출력만 사용했다. 또한 메르세데스

주용 자동차. 양산차와 달리 오직 경주를 위해 제

벤츠의 W196

작된 차다. 그래서 머신의 제작사들은 0.001초의

은 반세기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각종 신기술을 쏟아낸다.

가 지난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0년대에 최고시속이 300km를 능가하는 차가 개발됐으니 F1머신에 적

용된 기술은 이미 반세기를 앞 서 있다.

게 해 다운포스를 증

신기술의 경연장, F1

가시켜주는 디퓨저를 장착해 2초 이상

모터스포츠는 레이서의 기량을 겨루기도 하지

의 기록을 단축했다. 2009시즌 월드 챔피

만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레이서의 기량은 연습

최근에서

언 젠슨 버튼은 더블 디퓨저를 장착해 시즌을 장

과 훈련으로 개발하지만 머신의 기술은 연구를 거

야 현대차가 도입한 직분사 방식의 엔진을 사용했

악했다. 올해는 모든 차들이 더블 디퓨저를 장착

듭하는 수밖에는 없다. 0.001초 차이로 승부가 나

다. 이후 그라운드 이펙트(차체가 땅에 밀착하게

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는 전 팀의 동의하게 더

뉘는 모터스포츠에서는 미세한 차이를 개선하기

하는 기술)를 이용한 윙을 달기 시작했다. 머신이

블 디퓨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맥라렌

위해 최첨단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다. F1 머신은

주행하면서 생기는 와류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이 도입한 에프덕트(F-duct)는 차체를 타고 흐르

이미 상용차와 큰 차이를 갖고 있다. 1950년 경주

기술이다. 그래서 F1 머신은 천정에 거꾸로 달려

는 공기 흐름에 변화를 줘 직선주로에서 3~4km

에 출전한 알파로메오 158은 425마력의 힘을 뿜

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최근 자

의 속도향상 효과가 생겼다. 하지만 각 팀이 기술

어냈다. 당시에는 강력한 엔진을 뒷받침할 타이

동차에 연비절감을 위한 경량화 목적으로 적용하

비용 절감을 내세워 이 기술 역시 2011년에는 금

어나 운전 기술이 부

기 시작한 알루미늄 차체 역시 1970년대 F1에서

지된다. 브리지스톤은 1999년 F1에 유일한 타이

먼저 사용된 기술이다.

어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머신에 맞는 타이어를

2010년 F1 머신은 평균 750마력, 8기통 엔진을

개발해냈다. 이후 13년간 F1용 타이어를 만든 노

사용한다. 또한 머신 후미 바닥의 공기흐름을 빠

하우를 바탕으로 F1 머신용 타이어 포텐자를 내


176 자 동 차 • A U T O

놨 다. F1 타이어는 세 종류로 나눠진다. ‘드라이 타이어’는 ‘슬릭 타이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마른 노면에서 사용한다. 2009 년부터는 1998년부터 의무적으로 사용해 오던 그 루브 타이어(지면에 닿는 홈이나 문양이 있는 타 이어) 대신에 표면에 그루브가 없는 드라이 타이 어의 사용이 다시 허용됐다. 일반적으로 그루브가 없으면 접지력이 20%정도 향상된다. 드라이 타이 어는 재료의 성분에 따라 하드, 미디움, 소프트,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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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소프트의 네 가지 타이어가 있다. 경기 상황과

출에도 직접 연결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F1

날씨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사용한다.드라이 타

머신에 적합한 타이어를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

이어는 섭씨 80도~100도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

가 자사 제품의 경쟁력으로 바로 이어졌다.

휘한다. 경기 시작 전에 F1 머신들이 타이어를 워

F1타이어의 기술, 상용차에도 적용돼

밍업 하는 것도 이 온도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반세기를 앞서 달리고 있는 F1의 기술이 우리가

젖은 노면에서 사용하는 ‘웨트 타이어’는 물에

타고 있는 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앞서 얘기한 직

닿으면 끈적끈적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35도

분사 방식의 엔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숨어 있

~55도의 온도가 최적인 이 타이어는 시속 300km

다. 타이어의 경우에도 F1에 장착되는 타이어 기

로 주행 시 4개의 타이어에서 초당 61리터의 물

술이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포르쉐, 인피

을 배출해낸다. 그리고 두 타이어의 중간정도 상

니티 등 수입 차량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

황에 사용하는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는 물이 고

스 쿠페에도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포텐자’시리

여 있지는 않지만 트랙이 젖은 상태일 때 사용한

즈가 적용된다. ‘포텐자’는 브리지스톤이 F1 머신

다. 시속 300km로 주행 시 초당 34리터의 물을 배

을 위한 타이어로 개발한 것이다. 해마다 2천억 원

출한다. ‘웨트 타이어’와 ‘인터미디어트 타이어’

의 비용을 투입한 결과가 제품으로 나온 것이다.

는 표면의 그루브가 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타이어 기술은 극도로 비밀에 부쳐지고 있

2010년 F1의 단독 타이어 공급사인 브리지스톤

다. 올해 F1 경주에 제공되는 타이어는 모두 브리

은 4만4천개의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액으로 환

지스톤 도쿄 코다이라 공장에서 생산해 항공기로

산하면 2천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막대한 금액이

운반된다. 또한 경주에 사용한 이후에도 전량 수

드는데도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는 이유가

거해 봉인한 뒤 자사 공장에서 폐기한다. 심지어

있다. 브리지스톤은 1999년 F1에 타이어를 처음

경주 중에 찢기거나 파손된 타이어의 조각까지도

공급할 때 유럽에서 3~4%의 인지도 밖에 없었다.

모두 수거해간다. 타이어 조각을 분석하면 컴파운

하지만 최근 25%까지 인지도를 향상시키면서 매

드라 불리는 성분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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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3  

http://koreaweek.us/pdf/vol7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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