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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호 2013년 3월 1일

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블루벨 610.313.3185 챌튼햄 215.782.1235 체리힐 856.35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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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도 세계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각

로 일종의 근린궁핍화정책(beggar-thyneighbor policy)이라고 볼 수 있다.

국들 간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경제위기시 의 경제적 갈등은 정치・군사적 갈등을 부

환율・통화전쟁 왜 일어나나?

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2013년을 전망하는 데 주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측면에

2013년 들어 이러한 환율전쟁이 본격화

서 주목해 봐야하는 것 중 한 가지는 세계적

되는 양상이다. 최근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인 환율·통화전쟁과 그에 따른 갈등이다.

지 못하고 있는 국가들이 앞 다투어 화폐를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환율전쟁이란 자국의 수출경쟁력을 높이

찍어내면서 통화(돈)가치를 낮추기 위한 노

변성도보험

기 위해 상대국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나 자

력들을 하고 있다. 자국 화폐를 더 많이 발행

215.517.6871

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인위적으로 자

할수록 시중에 풀린 화폐의 양이 늘어날 것

국의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하려는 경쟁을

이고 그에 따라 돈의 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벌이는 것을 말한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외국에 더 싼 가격으

가격을 낮출 수 있어 물건을 많이 팔수 있게

로 제품을 팔 수 있어 수출 경쟁력 확대를 도 215-517-6871 Tel. Fax. 100 Old Y ork Rd. Suite 3-132 Jenkin 모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A라는 상품을

된다. 이는 다른 나라의 희생을 기초로 자국

팔아 1$를 얻는 한국의 수출업체가 있다고

의 번영이나 경기회복을 도모하는 정책으

하자. 이 업체는 이전에…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제품의 해외

관련기사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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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라 이 프

사설| 3・1 정신으로 돌아가자 13

문화 | 남성패션 완성은 셔츠의 ‘칼라 디자인’ 106

빛나는 봄맞이, 꽃의 향연 15

영화 |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110

여름 의료현장 인턴쉽 신청하세요 16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루치오 달라의 카루소 114

크리스찬 교육의 명문 구경오세요 18

책꽂이 | 신기한 목탁 소리 115

위클리이슈 | 너 죽고 나살자! 환율전쟁 22

맛있는 밥상 | 버섯육개장 116 시 | 내 곁을 떠난 것들은 117 여행 | 그랜드티톤에서옐로우스톤국립공원까지 120

E D U C AT I O N • 교 육 브랜다이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27 미국대학 수학능력 입증 입시 필수코스로 34 상상을 뛰어넘는 신생아의 지능 38 부정학생이 안되는 방법 39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벤 애플렉의 ‘아르고’아카데미 석권 122 B급도 주류문화가 됐다 125 그 겨울, 보기가 두려운 드라마 128

WORLD•미주&월드 미국 앞에 놓인 4개의 선택지 47 엔저 정책 용인 배경 미국… 어려운 동맹국 봐주기? 56 저항의 나라 그리스를 가다 58

“준비된 ML 스타일” 감동의 다저스 137

H E A LT H • 건 강 피부암 환자 5년새 36% 급증 143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해외자산신고 63 이민뉴스 |이민단신 74

인기 끄는 ‘웹캠 트레이닝’149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151

AUTO•자동차

NEWS•한국뉴스 떠나는 MB, 박근혜 환송 받으며 퇴임길 올라 87

컨셉트카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153

“북핵·부친 ‘2개의 거대한 그림자’ 속 취임” 90

자동차 단신 154

강력한 중앙집권, 새정부 열쇳말은 박정희? 91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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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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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정신으로 돌아가자

발행인

독립운동이 역사적 가치로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에 3·1

학 등에 똬리를 틀고 세습하며 영원한 지배집단이 되어 독립

절 94주년을 맞는다. 입으로는 3·1운동을 염불처럼 외우

운동과 임시정부를 폄훼한다. 특히 이명박 정권은 역사 교

면서도 실제로는 그 정신과 거리가 먼 세력이 이날을 부끄럽

과서를 바꾸고 독재자들을 미화하는 등 역사왜곡을 일삼았

게 해왔다. 2천만 겨레, 3천리 강토, 4천년 역사를 한꺼번에

다. 일본 극우파의 광태를 빼닮았다. 그리고 스스로 ‘뼛속까

빼앗긴 국치 9년 만에 일어난 3·1운동은 사자성어로 줄이

지 친일파’라고 과시했다. 여기에서 만주국을 건설했다던

면 ‘자주독립’이다. 일제의 총칼 앞에 신분·성별·지역·

일제의 수괴 아베 노부유키의 최후 발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

종파·노유를 가리지 않고 온전히 하나가 되어 궐기한 3·1

다.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내 장담하

운동의 목표였다. 100주년을 6년 앞둔 오늘, 3·1정신은 온

건데, 조선인이 제정신을 차려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

전한가를 묻게 된다. 선열들은 일본 침략주의 야만과 대결

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란 세월이 훨씬 더 걸릴 것이

하면서 비폭력투쟁으로 일관했다. 엄청난 희생이 따르고 이

다. 우리 일본은 조선인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 교

땅은 시산혈해를 이루었다. 3·1운동에서 흘린 피와 가치

육을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인들은 서로 이간질

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 독립운동 단체들은 대부분 민주공

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

화제를 지향하며 세계사의 조류에 합류했다. “우리 민족은

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일본 식민 교육의 노예로 전락했

도수(徒手)로 분기해서 붉은 피로써 독립을 구하여 세계혁

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 올 것이다.” 1945

명사에 있어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하였다”(박은식, ‘한국독

년에 한 발언이다.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동북아 정세 또

립운동지혈사’) 3·1운동은 일제의 폭압으로 진압되고 말

한 심상치 않다. ‘쇼와(昭和)의 요괴’로 불리는 기시 노부스

았지만, 우리 역사에 계량하기 어려울 가치를 남겼다. ◦상

케의 외손자 아베 신조의 재등장 자체가 일본의 불길한 징조

해임시정부 수립의 계기 ◦전세계에 한국의 자주독립국가

다. 시마네현이 주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의

존재 명시 ◦국외에서 독립군의 무장투쟁 본격화 ◦국내 노

고위관리를 참석하게 하는 등 독도야욕의 집요함을 드러낸

동·농민·사회운동 계기 ◦일제 무단통치 배제 ◦세계 식

다. 2월 초에는 독도담당 부서를 총리 직속의 내각관방에 설

민지·반식민지 약소민족의 분발 ◦중국 5·4운동의 촉진

치했다. 며칠 전 아베는 버락 오바마와 한 첫 미-일 정상회

제 역할 ◦인도 국민회의파의 비폭력운동 고조 ◦필리핀과

담에서 ‘강한 일본’을 자신하며 미-일 동맹 강화를 바랐다.

아랍 일부 국가의 독립운동 촉발 등으로 정리된다. 3·1운

안타까운 것은 북한이다. 미사일 발사와 세 차례의 핵실험

동은 민족이성의 결집으로 이루어지고 이후 새로운 항일투

으로 일본 극우세력에 군사화의 빌미를 주고 남북관계를 어

쟁의 기점이 됐다. 3·1운동 이전의 모든 의병·독립운동

렵게 만들었다. 선열들은 이날 “위력의 시대가 거(去)하고

이 이곳으로 흘러들고, 이후의 독립전쟁은 이곳에서 발원한

도의의 시대가 래(來)하도다”라고 선언했다. 3·1운동 94

다는 평가가 따른다. 이런 연유로 3·1정신은 대한민국 헌

주년을 맞아 남북 7천만 겨레가 그날의 정신으로 돌아갔으

법 전문의 첫자리를 차지하지만, 일본군 출신들의 헌정 유

면 한다. ‘자주독립’은커녕 분열과 동족을 적대하고 외세에

린과 친일세력의 지배세력화로 허울만 남은 지 오래다. 이

의존하는 반3·1정신을 함께 참회하면서, 정의·인도·자

들은 정치권력뿐만 아니라 사법·국회·언론·기업·대

유·평등의 가치를 구현하는 3·1절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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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봄맞이, 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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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플라워쇼 개막 3월 2일~3월 10일 컨벤션센터

미국인들은 로빈이 울면 봄이 온다고 말하지만

라워쇼 관계자들과 원예 전문가들은 지난 여름부

제 경연대회에서 9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세

필라델피아의 봄은 ‘필라델피아 플라워쇼’와 함

터 영국에 거주하며 영국전통의 역사적 정원과 원

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필라델피아를 대표

께 온다. 미국 최대의 플라워쇼 중의 하나인 ‘필라

예에 대해 연구하고 조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

하는 행사다.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 개

델피아 플라워쇼’가 2일부터 다운타운에 위치한

려져 있어 특히나 영국전통이 강한 필라델피아의

발 개량한 꽃, 여러 스타일의 정원, 가드닝 제품 등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

지역적 특성과 맞물려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플라

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구입도 한 할 수 있다.

린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플라워쇼의 주

워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에는 런던의

또한 원예전문가들과 교육을 받은 수백명의 자원

제는 ‘Brilliant!’로 영국 전통의 정원에 초점을 맞

상징인 빅맨을 형상화한 3층 크기의 조형물이 설

봉사자들로부터 가든관리 등에 관한 조언을 받을

춰 열린다. 이번 플라워쇼는 영국왕립원예학회

치되며 LED 장식과 함께 매 시간 빅맨의 종소리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32, 학생 $22, 2세~16세

가 직접 주관하여 영국 전통의 정원 및 원예를 중

를 들을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플

$17이며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http://

점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플라워쇼를 위하여 플

라워쇼는 지난 해에는 하와이를 주제로 열려 국

theflowershow.com/ 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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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의료현장 인턴쉽 신청하세요 모스재활원/아인슈타인 Healthcare Careers Summer Program 해마다 한인청소년들에게 의료현장 인턴쉽 프

램으로는 유일한 모스 재활병원 인턴십 프로그램

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모스재활원/아인슈타인

은 그동안 아인슈타인 그룹이 한인커뮤니티와의

병원에서 제 5차 의료현장 여름 인턴쉽 프로그램

스킨십을 꾸준하게 강조하는 가운데 올해로 5회

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한다.

째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인청소년들로

∷NEWS

이북 5도민회 2대회장에 김재안씨 선임 망향의 서러움을 달래고 실향민들 끼리 우애를 다지 는 이북5도민연합회의 제 2대 회장으로 김재안 현 황해도 도민회 회장이 선임됐다. 이북5도민회는 26일 낮 서라벌 회관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공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김재안 회장을

의료계 진출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제공되

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인사회에 큰

이북5도민회 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는 이번 프로그램은 10학년에서 12학년에 재학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인슈타인 병원은 모스 재활

김재안 회장은 오는 3월 16일 저녁 6시 30분부터 열

중인 학생으로 모두 10명을 선발하여 인턴쉽 프

병원을 위시로 한 모든 그룹 내 병원에 한국인 통

리는 이북5도민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고 그 자

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역관을 배치해 영어를 모르는 한인들을 위한 실시

리에서 이취임식을 갖는다. 초대 회장인 방국현 회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7월 8일부터 7월 26일까

간 통역을 실시하고 있어 많은 한인들의 불편을 덜

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 되었으며 감사를 맡았던 신

지 3주 동안 모스 재활원에서 한인 의사와 미국 의

어주고 있으며 이 외에도 계절마다 독감예방 접

료진 및 경영진의 동기부여 강연, 의료진과의 1:1

종, 무료검진 실시 등으로 한인사회의 건강지킴이

대화, 병원 각 부서 방문, 인턴쉽 안내, 프로젝트

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인슈타인 병원은 한인 커

발표 등을 통해 병원과 의료 전반에 대한 것을 배

뮤니티를 향한 적극적인 프로그램으로 지난 3년

우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인턴쉽 참여를 원

동안 한인환자가 19% 정도 늘어났으며 병원 측도

되어 나중에는 고향사투리조차 듣지 못하게 될 수 있

하는 학생들은 오는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등록

한인사회를 향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으

어 안타깝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2세 3세들을 회원

원서를 접수해야 하며 3월 25일부터 4월 1일 사이

로 알려졌다. 문의 백승원 목사 215-663-6114

으로 영입하여 이들에게 문화와 전통의 맥을 잇게 해

에 인터뷰를 갖게 된다. 제출 서류는 등록원서, 추천서 등이 필 요하다. 아인슈타인의 여름 인턴쉽 프로 그램은 의료계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에

상균씨가 신임 이사장에 추대됐다. 방국현 회장은 “여러 임원들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처음 창립총회에 150명이 참가했는데 그동안 회원 배가운동을 벌여 회원이 4백여명에 이르는 폭발적 인 성장을 보였다”며 “1세들이 갈수록 세상을 뜨게

야 하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말했다. 김재안 회장은 “실향민들은 한을 갖고 있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남달라 임기 중에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임기 동안 회원들이 친 목을 다질 수 있는 행사들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

게 대학입시에서 큰 스팩으로 인정받아

다. 이북5도민회는 창립 후 회보 ‘망향’을 2회 발간

도움이 되고 있어 갈수록 참여 학생들이

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황해도민회 주관 송년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 주류 대형병원의

평안남북도민회 주관으로 야유회, 2차에 걸친 고국

한인 청소년들만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

방문단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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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교육의 명문 구경오세요 펜뷰 크리스천 스쿨, 오픈하우스 3월 20일 & 26일 펜주 사우더톤에 위치한 70여년 전통의 명문 기

와 집회, 필드트립과 여러 나라를 아우르는 문화

독교 학교인 펜뷰 크리스천 스쿨이 오픈하우스를

적인 이벤트들을 통해 글로벌적인 문제들도 함께

갖고 한인학생들의 유치에 나섰다.

생각해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

유치원에서부터 중학교까지의 과정을 가지고

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성장을 준비시킨다.

가지 프로그램이 있어 축구와 필드하키, 농구, 소

있는 펜 뷰 크리스찬 스쿨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교육적인 면에서도 여러 분야에 선생님들과 전

프트볼, 야구, 트랙 등은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할

뿌리 내린 인재의 숲’, ‘하나님의 선물을 발견하고,

문가들이 학교에 상주하고 있으며 몽고메리 카운

정도다. 매년 6학년학생들과 7학년학생들은 야외

확인하고, 발전시켜주는 크리스천 스쿨’이라는 모

티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업을 통해 자연을 관찰하고 서로 간에 친분을 쌓

토 아래 탄탄한 기독교 중심의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는 학교로 유명하다.

매일 아침 소그룹명상 시간과 예배를 통해 기도

고 대인관계도 넓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의 가치를 일깨우는 등 크리스천 중심의 교육에 주

8학년학생들은 매년 워싱턴 DC로 이틀 동안의

펜뷰는 크리스천학교로써 현재 총 550명에 아

력하고 있다. 3학년부터는 개인적인 악기과외를

지역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10월 중 일주일은 영적

이들이 12개에 다른 학군으로부터 다니고 있으며

통해 경쟁 없이 마음껏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

인 주간으로써 함께 예배와 찬양을 통해 보다 높

소규모 클라스 안에서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워

을 펼칠 수 있도록 하며, 닦여진 실력을 악기연주

고 깊은 신앙심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가게 하고 있다. 유치원은 성경에 중심을 둔 풍부

와 노래 연기를 학교에 행사 때 마다 발표할 수 있

펜뷰 스쿨의 매년 있는 과학경시대회를 통해 학

한 교육자료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앙이

도록 하고 미술교육 또한 아이들이 창의력과 표현

교 안에서만이 아닌 지역별 대회와 주대회까지 나

바탕이 된 교우관계 속에서 아이들에 창의력과 문

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해 예술을 통한 풍부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상위권 메달을 받을 정

제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고 교육에 기본이

한 감성과 인격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펜뷰는 그

도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되는 알파벳과 수의개념 여러 가지에 공작활동을

외에도 과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종교과목, 음악,

학교오픈하우스안내

통해서 아이들에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체육 등 다채로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3월 20일 수요일 8:45-10:00 AM "Joe to Go"&experss Tour

준다. 킨더가든에서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많은

펜뷰중학교는 영어,문학,수학,과학,사회,미술,

경험과 교육을 통해 앞으로 초등학교 교육을 받을

스페니쉬,종교,체육,컴퓨터등 중요과목들을 중점

(커피와 간단한 아침 준비되어 있음)

수 있는 준비를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적으로 강도 높은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있다.

3월 26일 화요일6:00-7:30 PM

1학년부터 5학년으로 이루어지는 펜뷰 초등학

그래픽디자인과 가사, 기술 등 또한 정규과목에

Souper Supper and Express Tour

교는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가 많은 에너지를 요하

포함 되어있어 여러 방면으로 아이들이 배움의 장

(샐러드와 스프가 저녁준비 되어 있음)

는 교육제도를 바탕에 두고 있다. 여러 가지 행사

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체육활동 또한 여러

한국말통역 황수연 267-346-4537(사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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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씨흥사단미주위원부위원장선임

흥사단 미주위원부는 미 주지역 내 도산한국학교 건립계획을 추진하고 있

필라델피아 흥사단 전임 회장을 지낸 김재관씨

아 지난 백년을 돌아보고 향후 100년 전 세계 한민

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전

가 지난 1월 25일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열린 흥사

족 차세대들이 자긍심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세계를 휩쓴 '강남스타일'

단미주위원부 애틀랜타 제9차 정기총회에서 미

있도록 교육과 리더십 함양에 힘쓸 것”이라고 밝

처럼 드라마, 가요, 영화 등

주위원장에 선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혔다. 흥사단 창립 100주년 사업(4-7월)에는 <기

의 매체를 통한 한국문화

특히 올해로 흥사단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

념사업> Δ창립 100주년 기념식 Δ기념산행 Δ도

전파는 2세뿐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큰 영향력을

양한 기념사업을 열고 향후 백년대계를 꿈꾸는 시

산 안창호 흉상 및 어록비 제작 Δ흥사단 유적지

발휘하고 있다”며 “미주지역에 세워질 도산한국

점에서 미주위원장에 선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상해) 순례 Δ각 지부 100주년 사업지원 Δ

학교는 안창호 선생의 정신 아래 한국어 및 한국

필라델피아 흥사단도 창립1백주년을 맞아 다

오페라 '선각자 도산 안창호' 공연 Δ나라사랑 국

문화를 지도함으로써 한인 차세대들이 미래 지도

양한 기념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

토순례 <100주년 역사의의 확산사업> Δ흥사단

자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게 될 것”이

려졌다. 다음은 미주 위원장 선출 직후 애틀랜타

100년사 및 인물사 발간 Δ국제 심포지엄 Δ흥사

라고 설명했다. 고교시절 흥사단에 입단한 김 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단 100년 전시회 Δ기념우표 발행 Δ다큐멘터리

원장은 한국 고려대학교 흥사단회장, 흥사단 필라

제작 및 방송 Δ도산 안창호 선양사업 Δ애국창가

델피아지부장 등 한국과 미국을 합쳐 48년간 흥

보급운동 등이 있다.

사단에서 봉사해왔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샌프란시 스코에서 세운 민족운동단체. 올해 '민족을 위한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김 위원장은 “흥사단 창립 100주년 기념식이 5

김 위원장은 “흥사단 미주위원부는 한인 차세대

월11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미주

의 흥사단 입단을 언제나 환영한다”며 “흥사단에

지난 25일 흥사단미주위원부 애틀랜타 제9차

위원부 관계자들도 참석할 계획”이라며 “흥사단

입단한 청소년들은 안창호 선생의 주인정신을 갖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김재관 흥사단 신임 미주위

은 100주년을 맞아 총 25억원 예산을 들여 다양한

게 돼 가정과 학교에서의 생활이 달라지고 나아가

원장은 “2013년은 흥사단이 설립된 지 100주년

기념사업을 마련할 예정으로 차세대들의 참여도

사회 지도자로서 모국과 현재 몸 담고 있는 나라

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흥사단은 100주년을 맞

환영한다”고 말했다.

에 대한 애국심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타 운 뉴 스 • N E W S

제57호•2013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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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하나님의은혜로세워지는교회

발레파킹주의보

뉴저지온라인카지노합법화

글로벌한인장로교회가 지난 24일 오후 5시 엘킨스파

필라델피아 경찰은 센터 시티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을

뉴저지 주도 온라인 도박을 허용키로 했다.

크에 위치한 글로벌한인장로교회에서 교회 설립예배

가장하여 발레파킹을 해준다며 키를 받은 뒤 차를 몰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주 양원을 통과한 온

및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갖고 출범했다.

도망가는 차 절도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

라인 도박 허용 법안에 26일 서명했다.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 회장 박등배 목사, 김성철 필

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주 2건의 차량절도행

크리스티는 지난 7일 시간 제한, 세율 인상, 도박 중독

라 목사회 회장, 김필식목사(미주KAM 총회장), 김동

위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절도사건이 서로 연

치료 프로그램 운용비 증액을 추가하라며 거부권을 행

욱목사 ( 대한예수교 장로회 필라델피아 노회장)를 비

관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사했다가 이번에 이를 보강한 법에 서명했다.

롯한 필라 교계인사들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린

경찰국의 오브라이언에 의하면 첫 번째 사건은 지난 수

크리스티는 "이 법이 주 전체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동

이날 예배에서 김바울 목사가 정식으로 취임하였다.

요일 오후 3시 30분 JFK Boulevard 1900 블록의

시에 애틀랜틱시티의 경쟁력을 더 높여줄 것으로 확신

이날 취임에서 황준석 목사는 ‘반석 위에 세운 교회’라

주차장에서 발레 파킹을 여성으로부터 키를 건내 받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프라인 카지노 신세계를 구축

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천국열쇠는 신앙고백 위에 주신

흑인 남성이 2007년 도요타 캠리를 훔쳐 달아났으며

한 라스베이거스와 견주어 뉴저지 주를 온라인 도박의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글로벌한인장로교회에 세워

금요일에도 1500 블록 샘손 스트리트의 주차장에서

허브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며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워져야 한다고 권면

역시 발레파킹을 가장한 남성이 2주차 티켓을 건네주

도박 전문가들의 분석으로는 5년이 지나면 뉴저지 주

했다. 글로벌한인장로교회(234 Cedar Rd., Elkins

며 키를 받아 든 뒤 2013년 도요타 Rav4 SUV를 몰고

에서만 온라인 도박 시장 규모가 연간 15억 달러에 이

Park,PA 19027)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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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호•2013년 3월 1일

N E W S • 위 클 리 이 슈 2013년에도 세계경제가 침체의 늪 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상 황에서 각 국들 간의 갈등도 커지고 있 다. 경제위기시의 경제적 갈등은 정치 ・군사적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 서 2013년을 전망하는데 주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주목해 봐야하는 것 중 한 가지는 세계적인 환 율·통화전쟁과 그에 따른 갈등이다. 환율전쟁이란 자국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대국에 대한 정치적 압 력이나 자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인위적으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게 유 지하려는 경쟁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제품의 해외 가격을 낮출 수 있어 물건을 많이 팔수 있게 된다. 이는 다른 나라의 희생을 기 초로 자국의 번영이나 경기회복을 도모 하는 정책으로 일종의 근린궁핍화정책 (beggar-thy-neighbor policy)이라고 볼 수 있다.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제57호•2013년 3월 1일

환율・통화전쟁 왜 일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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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 대처했다. 그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하 락을 멈출 수는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이전 수준

2013년 들어 이러한 환율전쟁이 본격화 되는

으로 회복시키지는 못했다.

양상이다. 최근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

문제는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더 이상 쓸 마

는 국가들이 앞 다투어 화폐를 찍어내면서 통화

땅한 정책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막대한

(돈)가치를 낮추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자

국가의 돈을 쏟아 부은 결과 금융위기가 국가재정

국 화폐를 더 많이 발행할수록 시중에 풀린 화폐

위기로 전이된 상황이다. 그에 따라 더 이상 국가

의 양이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돈의 가치는 떨

재정으로 경기를 부양하기는 어려워졌고 오히려

어질 것이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외국에 더 싼

나라의 곳간을 채우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긴축정

가격으로 제품을 팔 수 있어 수출 경쟁력 확대를

책을 취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직면했다. 이미 재

에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은 수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A라는 상품을 팔

정위기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유럽은

출을 늘리는 일이다. 결국 주변국들의 부를 뺏어

아 1$를 얻는 한국의 수출업체가 있다고 하자. 이

말할 것도 없고 미국 역시 긴축의 방향으로 내몰

오지 않고서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따

업체는 이전에는 1$를 벌어서 한국 돈으로 1000

리고 있다. 이는 각종 부양정책으로 그나마 버티

라서 서로 수출을 늘리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

원을 벌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 돈의 가치가 떨어

고 있던 세계경제가 더 침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

는 것이다.

져서 1$를 1500원과 교환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

여준다. 한편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다고 하면, 이 업체는 같은 물건을 약0.66달러에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뿐더러 설

팔아도 기존의 1000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령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단기간에 가능한 일이

그렇다면 왜 이러한 환율전쟁이 촉발되고 있는

아니다.

통화전쟁의 양상

통화전쟁의 도화선은 미국의 무제한 양적완화

가?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적 경제위기는 아직

재정긴축이 불가피하고, 정책금리는 더 이상 내

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은 1, 2차 양적완화를 시행한

도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위기가 터지자

려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거의 유일한 경기부양

데 이어 2012년 9월 중순 월 400억불 규모의 모기

각 국가들은 중앙은행에서 결정하는 기준금리를

수단은 돈을 찍어내는 양적완화라고 할 수 있다.

지담보부증권(MBS : 부동산 담보대출 증서를 근

낮출 수 있는데 까지 낮추고 국가재정을 투입해

또한 자국경제 내의 부양여력이 마땅치 않은 상황

거로 발행된 증권)을 매입하는 형태의 3차 양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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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57호•2013년 3월 1일

한을 정하지 않고 국채 등을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매입하기로 했다. 4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일본 중앙은행 총재 자 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무토는 “우리가 필요 한 것은 통화 정책을 더 완화하는 것”이라고 선언 하고 있어 향후 일본의 엔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 한 정책은 더욱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유럽역시 형태는 다르지만 양적환화에 적극 나 서고 있다. 2012년 9월 유럽중앙은행이 재정위기 국가의 3년 미만 국채를 무제한 매입할 수 있는 유 럽판 양적완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전부터 미국과 환율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중 국의 경우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않 다. 미국 역시 중국에 대한 공세를 이전보다는 늦 추고 있다1). 하지만 미국, 일본 등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려 할 경우 반발할 가능 성이 크다. 중국이 내수확대를 목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있지만 엔화 가치 등 이 가파르게 떨어져 상대적인 위안화가치 인상속 화를 시행하였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양적완화 규

완화 수준을 넘어서 더 강력한 환율개입 가능성이

도가 빨라진다면 중국 역시 특정 조치를 취할 것

모를 월 400억불에서 850억불(연 1조 달러)로 확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다. 중국이 내수로 무게중심을 이동한다고 하지

대키로 하며 사실상의 4차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최근 환율전쟁에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은 일본

만 여전히 중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수출

있다. 또한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져야 제로

의 아베 총리다. 아베 총리는 이전부터 “인플레 목

이며, 장기간의 경제위기로 수출여건이 좋지 않아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며, 긴축을 하더라도 상

표를 2%(기존에는 1%)로 설정하고, 달성될 때까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히 느린 속도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무제한 양적완화를 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심

미국의 양적완화에 큰 목소리로 반발해 왔던 브

더군다나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지어 “일본은행의 윤전기를 쌩쌩 돌려서라도” 엔

라질의 경우 지난해 9월 미국의 3차 양적완화에

은 2000년대 초반 자신의 논문에서 불황탈출을

화 가치를 떨어뜨리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실

대해서도 귀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보호무역 조

위한 통화정책의 마지막 수단으로 “자국 통화의

재 1월 22일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

치”이며 “환율전쟁을 다시 촉발시킬 수 있다”며 쓴

약세를 추구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머니투데이

위해 2% 물가 목표를 ‘가능한 한 빨리’ 달성하기

소리를 쏟아낸바 있다. 브라질은 2010년 이후 헤

2012.12.18). 이는 단순한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

로 합의했고, 2014년부터 매월 13조엔 규모로 기

알화 강세를 막기 위해 해외 투자 자금에 세금을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제57호•2013년 3월 1일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 2011년 9월

은 일본을 필두로

환율 하한선을 1유로당 1.20스위스프랑으로 못

소위 ‘선진국’ 간

박고 외환을 무제한 사들여 환율 하한선을 사수한

의 갈등이 표출

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스위스를 비롯해 터키

되고 있다. 2012

는 환율방어의 일환으로 금리 변동 폭 상한선을

년 12월 말 아소

낮추는 저금리 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등

다로 일본 부총

각 국들이 환율방어에 동참하고 있다.

리는 “미국은 달

25

러화 강세를 유 더욱 커져갈 환율・통화갈등

도하고, 유로화 도 강세를 유지할

이러한 무기한의 양적완화와 그로인한 환율전 쟁은 어떤 결과들을 초래하게 될까?

것을” 주문하면 서 미국과 유럽

우선 직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환율・

연합을 공식적으

통화전쟁으로 인해 각 국들의 갈등은 깊어질 것이

로 비판한 바 있

란 점이다. 물론 이러한 환율갈등은 2010년도에

다(삼성경제연

도 나타났다. 당시에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와 미

구소, ‘2013년 해

국이 중국에게 위안화가치를 높이라는 압력을 가

외 10大 트렌드’,

하며 환율전쟁이 촉발된 바 있다.

2013.01.09). 그

2013년의 환율・통화 갈등은 2010년보다 그 파고가 더욱 클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경제위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만큼 자국 내의 대응수단이 고갈 되었다는 것을

각국들의 경제정책 여력이 2010년에 비해 상당히

보여주는 것이다. 경제규모가 큰 국가들 간의 갈

는 경제 회복세를 이끌 만한 동력이 마땅치 않다.

줄어들어있다. 더군다나 재정위기가 본격화 되어

등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라 갈등의 강도와 세계

소위 ‘선진국’들의 자국 통화가치 인하 경쟁을 용

있는 상황에서 일정정도의 긴축이 불가피한 상황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인할 여력이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어 있다는 것이 다. 따라서 신흥국들은 더 적극적인 환율방어가

이다. 각 국들은 더욱 수출확대 전략에 목을 맬 수

셋째, 2010년과는 달리 신흥국들의 경제여건도

밖에 없다. 당장에 산업경쟁력을 올리기 어려운

좋지 않은 상황이다. 2010년 당시에는 중국 등의

상황에서 가장 손쉽고 신속하게 취할 수 있는 조

신흥국들은 세계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세계적인 물

치는 돈을 풀고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정하는 것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위기가

가상승 압력이다. 각 국들이 돈 풀기 경쟁에 나선

이다. 둘째, 2010년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이른바

장기화 되면서 신흥국들의 성장세도 꺾이고 있는

다면 통화(돈) 가치는 더욱 떨어져 물가상승 압력

신흥국들 간의 갈등이 분출된 것이라면 2013년

상황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신흥국들은 수출 말고

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경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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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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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국면에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물가상승이

작국으로 지목했다. 환율조작에 들인 돈만큼 해

경제, 문화 등의 영역을 아우르는 포괄적 동맹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압력은 계속 증대할

당국 제품에 관세를 물리고, 차후 세계무역기구

계로 발전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것이다. 또한 미국의 2차 양적완화 때와 같이 풀

(WTO)를 통해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

이러한 박근혜 정부가 미국의 압력과 일본의

린 돈이 곡물 시장 등으로 흘러들어가며 제3세계

장했다. 미국의 마이크 미쇼드 하원의원(민주, 메

무차별 공세 속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는 힘

국가들의 생존을 위협할 가능성 역시 상존한다.

인주)은 한국이 환율을 조작해 미국 기업이 피해

들어 보인다. 물론 미국의 거대한 투기자본 중심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인해 세계적인 곡물가 상

를 입고 있다며 미국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

으로 재편되어 있는 세계 금융질서 속에서 한국정

승이 나타나며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민중들

구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아베 정부가 무제한으

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박

의 저항이 촉발되었다. 이집트의 경우 친미정권

로 엔화를 찍어내겠다고 공언하면서 2012년 100

근혜 정부의 미국 중심 편중외교, 그에 뒤따르는

이 무너지기도 했다. 3차 양적완화의 경우 아직 곡

엔당 1500원까지 올랐던 원/엔 환율은 100엔당

일본에 대한 편향적 자세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물가 폭등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1170원대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의 주력수

것이다. 2013년 한국경제의 앞길은 여전히 험난

각 국들이 무분별하게 돈을 뿌려댈 경우 상황이

출품들이 일본과 겹치는 것이 많다는 점에서 엔

하다.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 힘들다. 만일 각 국들

화 가치는 한국 수출에 큰 영향을 준다

의 돈 풀기 경쟁, 통화가치 인하 경쟁이 곡물가격

고 할 수 있는데, 그에 따라 우려의 목

이나 원자재가격 폭등을 불러올 경우 경제규모가

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큰 국가들뿐만 아니라 갈등이 제3세계 국가들까

은 원/엔 환율이 1% 떨어질 때마다 수

지 번져가게 될 것이다.

출도 0.92% 줄어든다고 평가하고 있 다(현대경제연구원, “현안과 과제”,

환율전쟁 속 ‘박근혜 호’는?

2013.01.16).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이러한 각 국들의 자국 통화가치 인하 경쟁 속

박근혜 정부는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에서 한국에 대한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있을까? 박근혜 정부는 여전히 이명

11월 미 재무부가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

박 정부와 같은 미국중심의 편중외교

정부 당국이 지속적으로 환율시장에 개입하고 있

에 무게중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박근

다”며 “시장이 무질서한 예외적 상황'이 아닌 한

혜 대통령 당선인은 1월 16일 커트 캠

개입 저지를 위해 압박을 가하겠다”고 노골적으

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로 공언했다. 심지어 구체적으로 “환율시장 개입

“올해가 한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는 해”이며 “한미간 동맹관계가 21세

특히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작

기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

년 12월 한국, 중국, 덴마크, 홍콩, 말레이시아, 싱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가포르, 스위스, 대만 등 8개국을 최악의 환율조

2013.01.16). 단순한 군사동맹을 넘어


EDUCATION Dream

EDUCATION•교육

College

Brandeis Universit y

브랜다이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브랜다이스 대학교(Brandeis University)는

랜다이스 대학교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상위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이 학교는 많은 한국 사람

1948년에 유태인들이 설립한 미국의 사립 대학이

권 수준의 종합대학으로 빠른 성장을 한 학교이

들에게 생소한 학교이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다. 보스톤 시로부터 서쪽으로 약 14km 떨어져 있

다. 미국 내에서 유태인들이 운영하는 교육 기관

이라는 책의 출간으로—그 책에 나오는 모리 교수

는 매사추세츠 주 왈뎀 시에 있다.

은 많으나 모든 인종에게 개방된 유태인 대학으로

가 출강한 학교가 브랜다이스 대학이다.—브랜다

는 이 학교가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이스라는 이름이 좀 알려지나 싶었지만 “학교 이

보스톤 시 근교의 조그마한 도시 왈뎀에 있는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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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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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호•2013년 3월 1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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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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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이 뭐라구요? 브…브…”라고 얼버무리거나 “아

특한 점이 많은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학생

신 닭, 소, 칠면조를 즐겨 먹는데, 이 경우에도 단칼

그 학교! 이름이 그랜다이저던가?”라고 되묻는 식

들의 인종 구성이다. 전체 학생의 70% 이상이 유

에 도살된 “깨끗한” 고기만이 허용된다다. 또한, 일

으로 여전히 Brandeis라는 낯선 발음에 당혹감을

태인과 유태인계(系)로 구성되는데, 그 중 상당

주일이 “육식의 날”(meat day) 과 “낙농제품의 날”

표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학교명으로 전 총

수가 미국 사회 내에서는 소수 집단인 “종교적 유

(dairy day)로 나누어져 평소에는 육류와 낙농제

장이었던 유태인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법관 “브

태인”이다. 유태인이란 뿌리에 자부심을 가지나

품을 혼식(混食)할 수 없다. 금요일 이후에는 텔레

랜다이스”의 이름을 놓고 고민하다 결국 “브랜다

종교적 관습을 수행하지 않는 “문화적 유태인”

비전 시청도 하지 않고 방 안에서 촛불 하나로 지

이스”를 채택하였다는 우리 학교는 그 이름만큼

과 유서 깊은 유대교의 명맥을 종규(宗規)의 엄

내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들의 종교

이나 개성이 강한 독특한 학교이다.

수를 통해 현재까지 이어나가고 있는 “종교적 유

적 전통은 “야마카”(yamaka)라 불리는 유태인 남

브랜다이스는 학교 내 거의 모든 건물이 10분

태인”이 그것이다. 이 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코셔

학생들의 모자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상황과 장

내에 주파 가능할 정도로 자그마한 캠퍼스로세계

(Kosher)라는 유태인 특유의 음식을 먹는다. 예

소를 불문하고 늘 착용하여 의복이라기보다 몸의

제 2차 대전 당시의 양식이다.

를 들어, 돼지는 부정(不淨)한 동물로 간주되기 때

일부가 되어버린 듯한 야마카는 신이 하늘에서 지

문에 학교 내에서 돼지고기를 찾아볼 수 없다. 대

상을 내려다 볼 때 자신들을 알아볼 수 있도록 도

브랜다이스는 이러한 외형적인 특징 외에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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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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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주는, 이들의 종교적 믿음을 대변하는 도구이

2011년 기준 인문과학대학, 브랜다이스국제대

다. 이처럼 독실한“종교적 유태인”에게는 같은 “종

학원, 예술·과학대학원, 헬러사회정책·경영스

교적 유태인”과의 혼인만이 허용된다. 현대에 와

쿨, 평생학습대학원 등 5개의 단과대학 및 대학원

서는 그 유래가 흔치 않게 모계제를 유지하고 있

에 인류학, 경제학, 화학, 비교문학, 컴퓨터공학,

어, 유태인이라는 범주에 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예창작학, 동아시아연구학, 교육학, 사학, 신문

어머니가 유태인이어야 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방송학, 언어학, 법학, 뇌과학, 철학, 심리학, 정치

사실이다. 브랜다이스 학생 중 의대 준비를 하는

학, 물리학, 종교학, 사회학, 여성학 등의 과목이

학생이 상당수 이고 생물, 물리, 화학과의 교수진

설치되어 있는데 인문과학대학에는 재학생의 약

이 상당히 우수하다. 학교가 아담하고 학생 중 유

3분의 2가 소속되어 있다. 의과 대학원이나 법과

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 브랜다이스의

대학원 등 전문직 분야의 프로페셔널 스쿨은 없

가장 큰 특징이 다.

지만, 현재 설치돼 있는 각 학과에서는 고루 우수

∷도시 설명

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러 학과들 중 생물학

Waltham은 인구 1만 이하의 매우 작은 도시이

과와 함께, 생화학과가 뛰어난 분야이며, 또 수학,

며 학교주변에는 여가시설이 거의 없다. 오히려

물리학 등 자연 계열도 전반적으로 훌륭한 교육을

어느정도 나가면 있는 보스턴 시에 나가서 휴식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유태인이 설립한 학교인 관

을 취하는 형태다. 2011년에는 매년 미국 국내 대

로렌스 윈(Lawrence Wien)의 지원으로 시작된

계로 구약시대를 연구하는 유대학이 미국 최고의

학 순위를 매기는 주간잡지 U.S News & World

이 장학제도로, 매년 수십명의 외국 우수학생에게

수준이다. 유대교단이 지원하며 유대인 학생수가

Report 에서 31위를 기록하였다. 2007년 가을

학비, 기숙사비, 식비 가타 잡비까지 일체를 지원

절반 이상이지만 무종파 교육을 지향하고 모든 인

에 입학한 신입생(Class of 2011)의 경우 지원자

하는 제도이다. (브랜다이스 국제 장학금 웹사이

종에게 입학이 개방되어 있다.

7,562명 중 34%가 합격했으며, 학생대 교수의 비

트: www.brandeis.edu/wien/index.php )

∷시험 정보 SAT Reasoning Verbal: 620 ~ 720

율은 8:1 이라고 한다. 아직도 학생들의 절반 이상

학부와 대학원을 모두 합쳐 학생수가 약 5천여

이 유태인들이어서, 유태인 학교라는 인상을 많이

명(학부생 3,360명, 남학생 44%, 여학생 56%) 밖

SAT Reasoning Math: 630 ~ 720

풍기지만, 학교 당국은 이러한 성격을 보다 다양

에 안 되는 소규모 대학인 관계로 교수와의 접촉

ACT Composite: 28 ~ 33

하게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쉽고, 재학생들의 실력이 대단히 우수한 것으

SAT Reasoning or ACT 요구함

2008년에는 학부생 중 9%가, 대학원생 중에는

로 소문난 브랜다이스 대학교는 초창기부터 유명

SAT Subject 요구함

3%가 아시아계 학생이었다.

했던 많은 유태인 학자들을 초빙해 학교의 질을

SAT Reasoning / ACT 점수 제출: 3월 1일

높이는 데 크게 주력을 했다.

SAT Subject 점수 제출: 3월 1일

브랜다이스에는 우수한 외국 학생들을 받아

AP Exams의 Credit을 인정함

들이려는 정책 중의 대표적인 것으로 윈 국제 장

인문교양 과목에 초점을 맞춘 연구중심 대학답

학금 프로그램(Wien International Scholarship

게 모든 학사과정과 관련하여 교수들과의 직접적

Brandeis Univ. University

Program)이라는 것이 있다. 뉴욕에 있는 사업가

인 접촉이 쉽고, 개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15 South St., Waltham, MA 02454,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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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사립대와 UC 계열대 학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고등학교 AP(Advanced Placement) 과 목과 AP 시험이다. 대학입시에서 최고의 경쟁력 을 갖추려면 9~12학년 때 AP 과목을 최대한 많이 택해야 하고 클래스 및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야 한다. 볼링이나 손가락 페인팅 과목에서 A 를 받는 것보다 AP 영문학이나 AP 물리학에서 B 를 받는 것에 대해 입학사정관들은 더 높은 점수 를 주는 것이다. 대학입시에서 선택 아닌 필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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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Advanced Placement

미국대학 수학능력 입증 입시 필수코스로

자리 잡은 AP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수 있는 방법을 물색해야 한다. AP 과목을 성공적 으로 이수할 경우 대학입시는 물론이고 대학 학부 과정에서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 학생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거의 모든 대학은 입학사정에서 지원자가 고등 학교 때 택한 과목의 수준(strength of curriculum) 과 이들 클래스에서 얻은 성적을 가장 중요시한 다.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도전정신과 성취욕 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터프한 과목에서 좋 은 성적을 받았다는 것은 대학에서 어려운 공부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해석을 낳기에 충분하다. 여기서 터프한 과목이란 AP를 말하는 것이다. 2. 대학 수준의 학업을 경험할 수 있다

왜 중요한가? •레귤러 과목보다 심화수업, GPA 가산점, 성적

AP 과목은 대학 1학년 때 경험할 높은 수준의 계

올리고대학에서 학점 인정 장점

산 및 비판적 사고력을 요구한다. AP 클래스에서

•가능한 많이 수강 좋지만, 자신있는 분야 집중

큰 어려움 없이 에세이를 작성하고 다양한 문제에

공략, A학점 받는 것이 더 중요

대한 답을 구할 줄 알면 대학생활에서 성공할 기

■ AP 과목이란

본 자격요건을 갖춘 셈이다. 3. 돈을 절약할 수 있다

AP 과목은 쉽게 말해 고등학교에서 택할 수 있 는 대학 1~2학년 수준의 클래스라고 보면 된다.

학생인 경우 큰 어려움 없이 AP 과목을 수강할 수

웬만한 사립대학의 경우 학교를 1년간 다니는데

AP 과목은 아너스(Honors) 및 레귤러 과목보다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7~8학년 때 받은 성적

5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 고등학교에서 AP 클

학습수준이 더 높고 공부 및 숙제량도 훨씬 많다.

이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영어(Language &

래스를 최대한 많이 택하고 해당과목의 AP 시험을

따라서 AP 과목을 여러 개 수강하는 학생은 상

Literature), 수학(Calculus AB &BC), 생물학, 화

치러 4점 또는 5점을 받을 경우 대학 학점을 미리

당한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고등학교마다

학, 물리학, 일본어, 중국어, 불어, 스패니시, 유럽

취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AP를 잘 활용하면 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AP 과목수가 다르다. 보통

역사, 세계사, 통계학, 경제학, 심리학 등 34개에

학 졸업을 한 학기 이상 앞당기는 것도 가능하다.

학력수준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학교일수

달하는 AP 과목이 개설돼 있다.

록 개설된 AP 과목수가 많으며 학교 자체의 스크

■ AP를 택해야 하는 이유

리닝 절차를 통과해야 AP 과목에 발을 들여놓을

만약 UC를 비롯한 주요 대학에 진학하길 원하

수가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재교육(GATE)을 받아온

고 현재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AP 클래스를 제 공하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AP 클래스를 수강할

4. 더 빨리 전공과목을 정할 수 있다

AP 과목은 해당분야를 더욱 깊게 파고드는 특 성이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특정 과목에 대한 관심을 일찍부터 키울 수 있다. 5. 대학에서 더 많은 선택과목을 택하도록 도와준다.


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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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과목은 학생이 전공과목을 더 빨리 결정짓 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학생의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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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AP 과목이 더욱 중요해지

이 붙는다. 예를 들면 AP 과목에서 A를 받으면 5점,

는 것이다.

B를 받으면 4점을 얻게 된다. UC의 경우 10~11학 년 때 택한 4과목까지만 가산점을 부여한다.

을 자유롭게 만들어 더 많은 선택과목을 경험할

6. GPA를 더 높일 수 있다

수 있도록 해준다. 대학에 진학한 뒤 많은 학생들

AP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GPA를 4.0 이

이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에서 요구하는 클래스를

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AP 과목은 레귤러 과목

학생의 능력이 받쳐주면 최대한 많은 AP 과목

수강하느라 선택과목을 최대한 많이 택할 수 없는

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GPA를 계산할 때 가산점

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

■ AP 과목 선택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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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술교육원 필라델피아 미술 교육의 새로운 문을 엽니다. 변화하는 미술대학의 요구에 맞춰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 제작을 책임집니다. What is a Portfolio? It is a record of what you have done so far. It is an expression of your personality. It is a demonstration of your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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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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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무시하고 너무 많은 AP 과목을 택해 B나 C를

학생들은 턱걸이 합격점인 3점이 아니라 4~5

많이 받으면 유리할 것이 없다. 차라리 자신 있는

점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부 명문대는 4점

분야의 클래스를 집중적으로 수강해서 A를 받는

조차 탐탁지 않게 여겨 많은 수험생들이 스트레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일단 AP 영어와 AP Calculus

스를 받고 있다.

랭 킹 으 로 보 는 미 국 대 학

종교색이짙은대학

는 필수라고 보면 되고 과학, 엔지니어링 전공 희

1. 생각하고 비판하는 능력 길러야

망자의 경우 생물학, 화학, 물리학, 컴퓨터 사이

암기위주의 시험이라는 비판에 시달려 온 AP

미국은 청교도가 개척한 나라다. 한국에 온 선교사

과목과 테스트가 학생들의 사고력과 비판능력

들은 학교나 교회를 세웠다. 그러니 추측컨데 많은

을 측정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미션 스쿨이 있으리라 짐작이 간다.

언스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학생이 인문학 쪽에 관심이 있으면 유럽 역사,

실제로도 미션 스쿨 종교적인 학교들이 많다. 가장

세계사, 외국어, 심리학 분야에서 AP 클래스를

AP 과목과 테스트에서 호성적을 기대하려면

택하는 것이 좋다. 공부의 천재가 아닌 이상 큰

물론 해당과목의 수업에 충실해야 하지만 중학

욕심을 내 모든 과목을 AP로 채우는 일은 절대로

교 때부터 생각하고, 분석하고, 비판하는 능력

있어서는 안 되며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AP

을 키워야 한다. AP 클래스에서 담당교사의 강의

와 아너스 과목을 적절히 섞어 수강하는 것이 좋

를 주의 깊게 듣고 내용을 메모하는 것은 기본이

다. 대학들은 ‘양’(quantity) 보다는 ‘질’(quality)

며 숙제와 간간히 내주는 프로젝트들도 차질 없

를 연상하면 될 듯하다. 의외의 학교는 맬리부에 있

을 더 중요시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 완성해야 한다. 또 시험일이 가까워지면 참고

는 페퍼다인 대학이었다.

종교 색채가 짙은 학교는 바로 모르몬교도가 세운 브리그햄 영 유니버시티다. 2위는 소수 정예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천주교가 세운 토마스 아퀴나 스 칼리지다. 이름만 들어도 종교색이 느껴지는 학 교는 노터데임 대학이다. 아마도 '노틀담의 신부'

■ 어떤 과목이 어렵나

서와 문제집을 구입해 집에서 꾸준히 풀어보고

AP 과목을 수강한 많은 학생들과 대학 입학사

예습과 복습도 철저히 병행해야 한다. 웬만한 AP

1, 브리그햄 영 대학

정관들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Calculus BC, 생물

클래스는 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수업

2, 토마스 아퀴나스 칼리지

학, 화학, 물리학, 영문학 등의 AP 과목이 어렵고

진도가 끝나므로 담당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AP

환경과학, 심리학, 통계학, 스튜디오 아트, 미국

테스트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3, 위턴 칼리지 4, 힐스데일 칼리지 5, 델러스 대학

역사, 유럽 역사 등이 쉬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2. AP 과목 듣지 않아도 응시 가능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므로 각자

AP 테스트는 해당 AP 과목을 수강하지 않더라

의 취향, 관심사, 희망 전공 등을 면밀히 분석해

도 응시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 GPA가 그리 높

8, 노터데임 대학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지 않고 SAT I 또는 ACT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9, 칼빈 칼리지

점수를 받았다면 AP 시험 도전을 생각해 볼 수

10, 베일러 대학

있다.

11, 페러다인 대학

AP 시험은 32과목 개설… 매년 5월 테스트 모두 32개의 AP 테스트가 있으며 만점은 5

3. 내년 시험은 언제

점, 합격점은 3점이다. 요즘 고등학교들의 성적

AP 테스트는 항상 5월 중에 학교에서 두 주에

(GPA) 인플레가 심해지면서 학생들 간 입시경

걸쳐 시험을 치른다. 2013년의 경우 5월6~10

쟁은 더욱 치열해져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일, 5월13~17일 시험이 실시된다.

6, 그로브시티 칼리지 7, 칼리지 오브 오작스

12, 오번 대학 13, 텍사스 A&M 칼리지 14, 클렘슨 대학 15, 퍼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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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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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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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뛰어넘는

신생아의 지능

과학자들에 따르면 생후 6개월밖에 안된 신생아

는 신비로운 미지의 영역이다. 밝혀지지 않은 비

커진다”고 말한다. 영아의 뇌는 성인의 25% 밖에

도 확률에 근거해 예측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

밀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학습 및 뇌과학연구소

되지 않지만 생후 1년까지 70%, 3년이 되면 85%

적으로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추론 능력을 뛰어넘

는 영아를 상대로 뇌자도(MEG) 실험을 진행 중이

로 급속히 성장한다. 초기 경험이 뇌 발달에 미치는

는 것이다. 7개월짜리 아기들조차 다양한 얼굴 표

다. 뇌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뇌자도를 이용한

영향은 실로 지대하며 평생 지속된다. 영아는 성인

정을 보여주는 실험에서 두려움을 나타내는 표정

이 실험에서 연구진은 미용실 헤어드라이어와 비

에 비해 뉴런 사이의 접합, 즉 시냅시스 수가 더 많

을 가장 오랫동안 응시했다. 이는 성인의 행동양상

슷하게 생긴 검사장치 아래 아기를 앉혀놓고 뇌 주

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하지 않는 시냅시

과 비슷한 것으로 연구진은 정서처리(emotional

위 자기장의 변화를 측정한다. 컬 박사는 뇌자도 기

스는 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건강한 시력 발달은

processing)의 초기 신호라고 말한다. 부모라면 손

술이 비(非)침습성이며 조용해서 아기를 대상으

시각피질을 발달시키기 위해 정상적으로 보는 능

뼉치기 같은 아기의 행동을 흉내낼 때 아기가 좋아

로 실험하기에 이상적이라고 설명한다. 전문가들

력에 달려있다. 그런데 시각 문제(vision problem)

한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영상촬영기술로 확인

은 영아의 언어 및 정서 학습, 처리방식을 이해하

등으로 이것이 사용되지 않을 경우 시냅시스 수는

해 보아도 이런 종류의 놀이가 아기 뇌의 쾌락중추

는 것이 최고의 육아법과 조기교육 프로그램 개발

줄어든다. 그러나 듀크대학 의료센터의 P. 무랄리

를 활성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 나온 실험

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학습 장애를 조

도레스와미 교수는 영유아기 발달상의 퇴행현상

기술 덕분에 연구진은 아기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

기에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동발달전문가

이 영구적이란 법은 없다고 주장한다. 공감에 대한

을 보다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됐고, 뇌가 환경과 어

겸 워싱턴DC 소재 비영리재단 ‘0에서 3살까지’의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앨리슨 고프닉 UC 버클리

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모니터할 수 있게 됐다. 학

육아법책임자인 클레어 러너 박사는 “그동안 ‘아기

대 심리학과 교수는 “아주 어린 영유아기 아이들조

습의 가장 초기단계를 조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와 같이 책을 읽고, 얘기하고, 아기가 어떤 말을 하

차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

시애틀 주 워싱턴대학 산하 학습 및 뇌과학연구소

려고 하는지 감지하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실제

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까지는 다른 사

의 공동책임자인 패트리샤 컬 박사는 “아기들의 뇌

로 뇌 기능과 연결시킬 수 있다면 그 중요성은 훨씬

람의 시각을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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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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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 방법

첫 행운의 저주. The curse of the first time luck

생으로 전락시킬 수 있을까?

도박을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처음 도박을 했을

도박에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도박을 해본 적이

때 돈을 벌었다고 한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

없이 중독될 수는 없는 것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잃기

게 대답을 하니 얼핏 보면 대개들 처음 도박할 때 운이

만 해도 중독될 수 없다. 도박을 경험 하도록 해야 하

좋은 것으로 통계적으로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으

고 몇 번씩 이기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가

나 실은 원인과 결과를 혼동한 것이다. 즉, 처음 도박

능하면 처음 시도에서 이기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

에서 돈을 번 사람이 그 재미를 못 잊어 지금까지 하고

적이다.

있는 것이다. 도박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부정학생으로 만드는 절호의 찬스는 두 번 있다.

사람에게는 그 첫 승리가 결국 저주였던 것이다.

하나는 대입 에세이를 쓸 때다.

심리학 실험중에서 비둘기가 버튼을 누르면 음식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자신에 대해 글을 쓰는데 할 말

을 주는 실험이 있다. 이 비둘기의 행동에 따라 상

이 없다는 것도, 글을 제대로 쓸줄 모른다는 것도 다

과 벌을 주면 비둘기나 원숭이나 개나 다 실험자가

대학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 알려주는 요란한 경보

원하는 대로 행동을 하게 할 수가 있다. 그리하여

다. 이런 학생이 어찌 남의 생각에 대한 조리있는 정

behavioral psychology가 탄생했고 심지어는 인

리와 비평을 대학생 수준으로 제 시간 내에 써서 제출

간도 어렸을 때 상과 벌을 잘 조율하면 어떤 성인이로

하겠는가? 이 요란한 경보가 울리는 속에서 학부모가

든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까지 내세우기 도 했다. 이 실험중에 소름이 끼치도록 무서운 실험이 있는 데 이는 음식을 무작위 (random)으로 주는 실험이 다. 버튼을 누르면 어쩌다 가끔 불규칙적으로 음식 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비둘기가 “세상이 믿 을 놈 없다”라고 하며 포기를 할 듯 한데 현실은 한 없 이 버튼을 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는 이를 gambling behavior (도박행동)이라 부른다. 어쩌 다 한번 이기는 것인데도 도박중독된 사람처럼 마치 매번 이기는 것 처럼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 니 도박하는 사람들이 “처음에 이긴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것도 예측할 수 있었던 일이다. (처음부터 진 사람은 재미 못 봐서 그만 두었다.) 대규모로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학부모님/학생이 자 발적으로 신문사에 알리는 일도 아니어서 우리가 자 주 접할 수 없지만 대학에서는 해마다 학생들이 리포 트를 표절하고 걸린다. 남의 것을 베끼기도 하고 전 문인에게 위탁하여 작게는 리포트 크게는 박사 논문 까지 부정으로 제출한다. 아래 이 두 기사는 리포트 를 대리로 써 주는 것을 직업으로 했던 사람의 고백이 다. 이런 부정행위를 한탄하고 잊기 전에 한번 뒤집어 서 생각해보자. 즉, 어떻게 우리의 학생들을 가르치 면 단순히 실력없는 학생을 부정하다 퇴학당하는 학

할 수 있는 일은 두가지. 1. 지금에서라도 글을 쓰는 방법을 가르쳐서 뒤 쳐진 실력을 만회하는 것. 가장 힘들고 가장 집안 시끄럽 게 만들고 가장 비싼 선택이다. 2. 경보를 무시하고 “대입 컨설턴트”에게 의뢰하여 대리로 쓰게 만드는 법. 결과적으로 가장 저렴하고 집안도 조용하고 학생에게 가장 편한 방법이다. 물론 위의 2번은 실력 없는 학생을 부정하는 범법자 로 전락 시키는 만드는 첩경이다. 부모님 손에 이끌 려가서 “이렇게 부정하면 해결된다”를 직접 배우고 나서 그 신기한 효혐을 합격통지서를 받아 눈물 흘리 는 감동으로 체험하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인 중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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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 있을까? 대입 에세이 제시간에 못 쓰는 자세/실

선사하게 된다.

마다 했어야만 도달할 수 있는 좁은 문 속의 높은 경

력의 학생은 물론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제물 제 때 써

물론 학부모는 “지금 다급하니 이번만 잘 해서 넘어

지이다. 이렇게 힘들게 이룬 업적이 대학가야 한다고

서 제출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어

가고 다음 부터는 하지 말기로 하자”라고 정당화 할

하루 아침에 무너질까?

렵게 입학한 대학에서 정직하게 낙제하고 물러날 수

수 있지만 100이면 100, 다 똑깥이 그렇게 해서 시

일찍 시작을 해야 한다. 그래서 실패를 몇 번 해 보고

는 없는 것이다. 정직하게 불합격 하는 것이 정직하

작되는 것이고, 운이 없으면 덜컥 성공을 해 버리고

마침내 성공할 시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글 쓰는

게 자퇴하는 것 보다 백배 쉬운데 쉬운 결정을 마다한

그러면 그 첫 행운의 저주와 평생 싸워야 하게 되는 것

것은 일찍 배우기 시작하여 대입 에세이도 늘 “하던

학생이 어려운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다.

이다.

장단”으로 써야 한다. 그래서 대입 에세이 라는 것이

그러니 부모님이 행동으로 직접 가르쳐 주신 교훈 대

다행히 학생이 부모보다 나은 인간이 되어 부정의 기

원래 의도대로 그동안 겪은 인생의 경험과 자신의 생

로 위기 모면을 지속하며 꼬리가 밟히는 날까지 살아

회를 마다하는 힘이 있더라도 알코홀 중독자는 얼음

각을 피력하는 기회가 되어야 하지 평생 처음으로 자

남는 투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유리잔 안에서 딸랑 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자신과

신이 글을 제대로 쓸 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의 전쟁을 치러야 하듯이 부정의 유혹을 아는 학생은

“자아의 발견” 내지는 “주제파악”의 기회가 되어서

대리 연구와 논문

논문마다 프로젝트마다 자신과의 투쟁에 에너지를

는 안된다.

아주 경쟁이 심한 대학에 가려는 학생에게는 또 다른

소모해야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매번 이겨내더

과학 연구도 ISEF는 고등학생 대상, STS는 고등학

기회가 있다. 연구논문을 대리로 써 받는 것이다. 나

라도 필요없는 내부의 투쟁으로 피곤한 인생이 된다.

교 졸업반 대상이라고 해서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

도 이런 의뢰를 가끔 넌지시 받는데 물론 다 거절한

부정하면서도 운 좋게 끝까지 살아남아 졸업한 학

각하는 분이 있는데 이는 실수다. 올림픽 출전 최소

다. 한데 소문에 들으면 이런 일을 전문으로 하는 업

생도 언젠가는 수 십년 후에 이런 식으로 전 세계의

연령이 16살이라는 말을 듣고 “미리 해 봐야 소용 없

체도 있는 것같다. 어떤 나라에서는 이런 제도가 아

눈이 집중되는 가운데서 패가망신 급으로 꼬리가

구만” 하고 16살이 되어서 비로서 슬슬 운동을 시작

예 일상화가 되어 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spectacular 하게 밟히고 마는 수가 있고

하는 athlete가 있을까? 신기하게도 과학 경시대회 준비는 그런 사고방식으로 접근 하는 사람이 대부분

이 사실을 MIT 입학 사정관에게 들어서 알게 된 것이 다.) 그래서 나는 내 학생들을 지도하는 연구교수를

“전 독일 국방장관 논문 표절” 모교 공식 발표

이다. 따라서 우승자는 대부분 교수나 연구원의 자

정 할 때, 추천서를 받도록 주선할 때, 그 나라는 물론

독일, 표절 의혹 교육부 장관 박사학위 박탈

녀이다. 내가 ISEF (Intel International Science

그 나라 출신의 성을 가진 학자를 피한다. 과잉반응

아니면 커리어로 진출하여 학위가 무색하게 실력없

and Engineering Fair)에서 심사를 해 보면 잘 해

이라 할 수 있지만 갓을 고쳐 맬 때는 배나무 밑을 피

는 사람으로 낙인되어 다음 번 해고정리 대상자 리스

온 학생은 다 6, 7, 8학년때 산전 수전 겪으며 온갖 실

하고 신을 고쳐 맬 때는 딸기밭을 피하는 것 뿐이다.

트에 조용히 올라갈 수 있다. 졸업하고 부모님이 운

수 다 “액땜”을 한 학생 들이다. STS의 수상자를 보

그리고 나는 선택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영하는 사업에 참여할 “빽” 이 미리 내정 되어 있다면

면 대부분 9학년 때부터 ISEF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이 연구논문은 학위 논문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런 대

그나마도 안심이다.

학생이다. 이렇게 다 일찍 부터 단련을 하면서 올라

리 연구, 대리 논문이 통한다는 것을 학생에게 경험시

그렇다면 학생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가 결정적인 순간에 노련한 솜씨로 결정타를 날려 승

키면 석사, 박사학위 논문도 돈주고 살 수 있다는 것

많은 학생의 경우 대입 에세이가 평생 처음으로 글 쓰

리를 하는 것인데 평생 딴일하며 마감일까지 기다렸

을 가르치는 것이 된다. 원래 의도는 남보다 앞서 실

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마는데 그런 상황은 하루

다가 단번에 대작이 나오기를 기대하니 정당한 방법

지 과학 연구가 어떤 것이지를 배우도록 하는 것인데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런 무방비 상태로 고등

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불가능을 억지로 가

잠깐 도덕의 끈이 느슨해지면 남보다 부정에 능란한

학교 졸업까지 바라보는 것은 학생, 학부모가 합심하

능하게 만들려니 엉뚱한 gambling behavior 만 가

학생으로 만들게 되어 첫 도박에 목돈을 버는 경험을

여 글 쓰는 것을 배우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르쳐주고 마는 것이다.


WORLD WORLD•미주&월드

미국 앞에 놓인

4개의 선택지

북핵을 자국 안보 위협으로 처음 간주한 미국…

된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하며, 유엔

유엔 제재 강화, 독자 금융 제재, 군사적 대응, 포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즉각 대응책을 마련할

괄적 타협 중 어디에 힘 실릴까

것이다.” 2006년 10월9일 오전 9시58분(현지시

한반도는 ‘전쟁터’다. 1950년 6월

각)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백악관 외교접견실

25일 시작된 전쟁은 국제법적으로 아

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1차 핵실

직 끝나지 않았다. 1953년 7월27일 맺은

험 때다. “오늘, 북한은 국제법을 어기고 핵실험을

‘정전협정’에 따라, 다만 포성이 멈춘 것뿐

단행했다. 지금까지 북한이 보여온 말과 행동을 옛 소련과 프랑스가

놓고 보면 놀랄 만한 일은 아니지만, 전세계 모든

각각 715차례와 210차례, 영국과 중국도 각각

국가가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상황임에는 분명하

‘공화국 창건 65돌과 조국해방전쟁 승리 60돌

45차례씩 핵실험을 했다. 이 밖에 인도와 파키스

다.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 계획

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맞이할 데 대하여.’ 지난

탄이 각각 3차례와 2차례 실험을 단행해, 20세기

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

2월11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는

지구촌에선 모두 2053차례 핵실험이 실시됐다.

이다. 올해로 60년째를 맞는 당시 정전협정을 주도한 것은 미국과 중국이었다.

2009년 5월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 실시 소식

이런 제목의 결정서를 채택했다. 하루 뒤인 2월12

미국, 처음으로 자국 안보 위협 간주

이 전해진 직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버락 오바마

일 오전 11시57분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

1998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경쟁적으로 핵실험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2차례 핵실험에

근에서 리히터 규모 4.9의 지진파가 관측됐다. 국

을 단행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산 것이 20세

대한 미국의 반응은 일치했다. 2차례 모두 ‘국제

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그예 세 번째 지하 핵

기의 마지막 핵실험이었다. 냉전의 극한 대결이

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 표현을 사

실험을 단행한 게다. 북쪽이 축제 분위기에 들뜬

만들어낸 ‘상호확증파괴’(MAD)의 광기가 사그

용했다. 지난 2월12일 3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엔

지금, 한반도의 운명은 다시 미국과 중국의 손에

라지며, 지구촌을 위협하던 핵폭발 실험도 사라

어땠을까?

맡겨질 처지로 몰렸다. 60년 전처럼 말이다. 이러

지는 듯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21세기 들어서도

“북한이 오늘 세 번째 핵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고도 ‘우리민족끼리’를 입에 올리는가. _편집자

지구촌에선 3차례나 실제 핵폭발 실험이 벌어졌

지난해 12월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단히 도

인류 역사상 첫 핵무기 폭발 실험은 1945년 7월

다. 2006년과 2009년, 그리고 2013년에 말이다.

발적인 행동이다. 동북아 지역 안보를 해치는 무

16일 미국 뉴멕시코주의 사막 한가운데서 실시됐

북한은, 21세기 들어 지구촌에서 핵실험을 벌인

모한 행동이며, 유엔 안보리의 잇따른 결의를 정

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집계한 자

유일한 나라란 얘기다.

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비핵화를 약속한) 2005

료를 보면, 이후 1992년 전면 중단할 때까지 미국 은 모두 1032차례 핵실험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지난밤 북한은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전세계에 알렸다. 이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년 9·19 공동성명을 저버린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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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북한이 임박한 위협은 아니지만, 5년 안에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것으로 본다” 며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까지 개발한다면 미국의 안보에 직접 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워싱턴 정가 안팎에선 게이츠 장관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 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미-중 간 협력의 필요성 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 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당시 영국 일간 <가디언>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선 2차례와는 사뭇 다른 목

에 맞설 채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데이비드 샌토로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소리를 내놨다.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

진지해진 미국, 대북정책 변화 기류

연구위원의 말을 따 “5년이란 긴 기간 동안 어떤

로그램은 미국의 국가안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이튿날에는 존 케리 신임 국무장관이 나섰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게이츠 장관의 발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게다. 미국이 북한의 핵·

케리 장관은 2월13일 방미 중인 나세르 주데 요르

언이 조금 지나치다는 느낌이 든다”며 “중국 쪽에

미사일 프로그램을 자국의 안보와 직결시킨 것은

단 외교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핵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하는 ‘정

이번이 처음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이제 미국의 안보

치적 수사’가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워싱턴의 미 국방부 앞마당에선

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북한

지난해 12월 북한이 발사에 성공한 장거리 로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의 퇴임식이 열렸다. 패네타

뿐 아니라, 이란을 포함해 비확산 정책 차원의 문

켓 ‘은하 3호’는 기본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장관은 퇴임사에서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국가

제”라고 강조했다. ‘모종의 변화’가 느껴진다.

(ICBM)에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기술에 기반하

와 지속적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다. 최근 몇 주 새

그간 핵·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고 있다. 핵무기 운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이 한 행동을 지켜보지 않았나. 미사일 발사

(WMDs)가 미국의 국가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3차 핵실험 성공 사실을 전하며 북쪽은 “이전과 달

에 이어 핵실험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된다는 지적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로버트

리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경량화된 원자탄

“이 모두가 미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이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2011년 1월 중국을 방문한

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핵탄두’를 장거리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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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장착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하려

다. 북핵 문제를 자국 안보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

는 것으로 보인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

로 인식하기 시작한 이상, 더는 그럴 수 없을 것으

임연구위원은 이렇게 지적했다.

로 보인다. 집권 2기를 맞는 오바마 대통령이 선택

“지금까지 미국은 북핵 문제를 지구촌 차원의 안보를 위협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인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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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은 뭘까? <워싱턴포스트>는 2월13일 인터넷판에서 크게 4가지를 꼽았다.

왔다. 이 때문에 똑같이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첫째,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 강화다. “북한이

북한과 이란을 놓고 볼 때, 외교정책의 우선순위

도발을 통해 얻는 이익보다 자발적으로 핵개발을

는 자연스레 이란 쪽에 맞춰졌다. 북한은 이른바

멈추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만큼 강력한 제재

‘고립된 위협’인 반면, 핵무장한 이란은 중동의 패

조처”를 마련하는 게 목표란 게다. 문제는 중국이

인 대응이다. 북의 핵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는 가

권국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북한

다. 신문은 “강력한 경고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북

운데 철저한 봉쇄로 핵무기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이 미국의 안보에 직

한에 대한 분노와는 별개로, 중국은 추가 제재를

게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럴 경우 ‘미국의 위협

접적 위협이 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북

반대하거나 적어도 그 수위를 낮추려 들 것”이라

에 맞서 자위적 차원에서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한을 이란과 연계시키고 있다. ‘패권국가’의 속성

고 내다봤다.

북한의 주장에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는 셈”이라며

둘째, 북쪽과 거래하는 금융기관과 기업에 대한

“북한이 수세에 몰리면 중국도 북쪽 편을 들 수밖

제재다. 2005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에 없으니, 역시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제재는 중국이, 협상은 미국내 여론이 걸림돌

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북한의 자금줄을 효과적

지적했다.

지난 4년여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이른

으로 봉쇄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신문은 “문제

넷째, 북한과 포괄적인 타협에 나서는 게다. “북

바 ‘전략적 인내’란 표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적극

는 제재 대상으로 거론될 만한 업체가 대부분 중

한이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인 대화와 협상을 모색하는 대신 의도적 무관심

국계일 것이란 점”이라며 “제재가 발효되면 중국

철저하게 체제 안전을 보장해줌으로써 북핵 문제

으로 일관해왔다. 동맹국인 한국의 이명박 정부의

기업은 물론 이들과 거래하는 미국 업체도 피해를

를 완전히 매듭짓는 방식”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

강경한 대북정책과 보조를 맞출 필요도 있었지만,

볼 수 있어 역시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 여러 차례 합의를 어겼다. 더구나 ‘핵무기 보유

북핵 문제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린 측면도 컸

셋째,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북에 대한 공세적

국’이라 주장해온 북한은 핵 문제만을 놓고 협상

상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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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나서지 않을 뜻임을 누차 밝혔다. 미국 내 정치 상황도 협상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에드워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2월12 일 성명을 내어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실 패했다. 좀더 과감하고 창조적인 방향에서 김정은 정권의 군사적 능력을 궤멸시킬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의회에서 대 표적 ‘대북 강경론자’로 꼽히는 로이스 위원장은 “달러화를 위조하는 나라가 핵 포기 약속을 지킬 가능성은 전무하다”며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 결에 반대해왔다. 지금까지와 다른 차원의 대응책 마련할 듯

북한의 앞선 2차례 핵실험을 미국은 ‘국제사회 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평가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결의를 통한 제재는 자연스러운 대 응책이었다. 3차 핵실험 이후에도 안보리 차원의 제재 논의는 이어지고 있다. 달라진 것은 ‘미국의 안보에 대한 위협’이란 인식이다. 핵실험이 만들 어낸 혼란의 파장이 잠잠해지면, 오바마 행정부는 ‘자국 안보’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게 될 게다. 협 상이든, 공세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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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정책 용인 배경 미국…

어려운 동맹국 봐주기?

1985년 '플라자합의'는 미국의 경상적자 해소를 위

에 없는

형편이라는

스>는 미국이 TPP와 TAFTA를 동시에 추진하는 배

해 당시 잘 나가던 일본의 엔화의 평가절상에 합의한

것이다. 이

런 분석은 22

경에 대해 "경제는 지정학적 목적 달성을 수단"이라고

역사적 사건이다. 순식간에 엔화는 거의 절반 정도로

일 워싱턴에

서 일본의 아베 신

분석했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평가절상됐다. 일부 학자들은 일본의 장기불황이 '플

조 총리가 버락 오

라자 합의'에 따른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시작됐다고

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이런 구상을 달성하려면 뭔가 거래가 있을 수밖에 없

본다.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거품경제'가 급격히 붕괴

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

다. 그 중의 하나가 엔저 정책 용인이라는 것이다.

됐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엔저 정책이 "이웃나라 거

는 외신들이 보도가 잇따르면서 더욱 주목된다.

올해부터 프레드 버거스텐 후임으로 피터슨국제경제

덜내기'라는 국제적 비난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지

<아사히> 신문도 "아베 총리가 TPP에 보다 긍정적인

연구소(PIIE) 소장이 된 저명한 경제학자 애덤 포젠은

난 주말 러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인위

입장이 되었다"면서 미국과의 동맹관계와 연결시켰

"미ㆍ일 정상회담에서 엔화 환율, TPP 등이 주요 경제

적인 환율 정책은 곤란하다"는 원론적인 말만 반복됐

다. 아베 총리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슈로 다뤄질 것"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

을 뿐, 엔저 정책은 거론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회담은 일본 정부의 최우선 현안이 미국과의 동맹

리에게 미국은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을 지지하고, 그

G20의 태도는 "엔저 용인"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관계가 회복됐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

대신 TPP 협상에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

엔저 정책, 사실상 '역플라자합의'?

고 말했다는 것.

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역플라자합의'가 암묵적으로

지난 2009년 민주당 집권 이후 미국과 갈등을 빚었

원화 강세로 또 위기 맞을 수 있다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제 일본이 살

지만, 자민당 집권 후의 미·일 관계는 달라진다는 것

문제는 미국의 동맹국 중 한국이 '상대적인 통화 평가

겠다고 엔화를 평가절하하는 것을 봐주자는 것이다.

을 강조한 것이다. TPP는 '범태평양자유무역협정

절상'으로 최대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요즘 영국의 파운드화도 하락하고 있다. 영국 경제도

(TPFTA)'이라는 거대 경제권 FTA로 그동안 미국이

오정근 고려대 교수는 21일 열린 한 학술대회에서 "원

엉망인데, 영국 중앙은행장이 대대적인 통화팽창 정

일본을 끌어들이려고 애를 썼지만 자국 산업 보호를

화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을 때 재앙을 맞았다"면

책을 언급하면서 파운드 평가절하 흐름이 뚜렷해지고

우선하는 일본의 냉대를 받아왔다.

서 "과거 두 차례의 위기와 같은 파국을 맞을 수 있다"

있다.

미국 주도 '서방권 대동단결' 위한 거래

고 경고했다. 지난 95년에도 엔저를 용인하는 '역플라

공교롭게 모두 미국의 핵심동맹국들이다. 2008년 경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2기 취임식 연설에서 유럽

자 합의' 이후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1997년 외환

제위기 이후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으로 동맹국들에

연합(EU)와의 FTA인 '범대서양자유무역협정

위기까지 초래됐고, 2008년 위기도 당시 미국의 경제

게 민폐를 많이 끼친 미국이 그들의 사정도 봐줄 수밖

(TAFTA)'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파이낸셜타임

위기 때의 원화 강세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

중국에 대항하는 서방권의 '대동단결'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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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심화와 확대를 가져왔다.

신화의 나라, 저항의 나라 그리스를 가다

1944년 10월 해방을 맞은 그리스와 1945년 8월 해 방된 한국은 아래로부터의 ‘혁명적 상황’에 노출돼 있 었으며, 양국은 외세의 개입에 전면적으로 휘말렸다. 냉전체제 형성기의 그리스와 남한에서는 국가 건설 과 정에서 좌·우익 세력이 충돌했고 미국의 적극 개입으 로 반공·우익정권이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그리스 와 남한, 특히 제주도에서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됐다. 그리스는 1941년 4월 나치 독일에 점령된 뒤 독일의 동맹국인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 3개국의 분할 점령통 치에 놓였다. 점령통치는 가혹했고, 이에 맞선 그리스 인들의 민족해방투쟁은 치열했다. 점령 시기인 1943 년부터 시작된 그리스 좌·우파 사이의 무력충돌은 내 전의 기원이 됐다. 내전은 1946년 3월부터 1949년 10월까지 꼭짓점을 찍었다. 그리스 내전으로 희생된 이는 10만~15만여명으로 추정되고, 강제로 흩어져

그리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몇 있다. 그리스·로

과거, 내전과 반공극우독재정권으로 점철됐던 비극의

야 했던 주민은 70만여명에 이른다. 마을 2000여곳

마 신화로 대표되는 ‘신화의 나라’, 파란 지붕에 하얀

근·현대사, 점령 시기보다 더 큰 고통이 따르고 있다

이 점령 시기 독일군의 대게릴라전으로 초토화됐다.

벽체의 건물이 아름답게 들어선 산토리니섬, 그리고

는 경제 위기. 신화 속에 살아 숨쉬는 영광은 짧았고,

1940년대의 그리스는 전쟁과 점령, 내전과 학살로 점

지난 1~2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리스 경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다.

철됐다. 재건과 발전은 힘들었고, 심리적 상처는 너무

제 위기다. 현재의 그리스는 외신을 타고 나오는 경찰

20세기 중반 그리스와 한국은 너무나 닮았다. 제국주

나도 깊었다.

과 시위대의 격렬한 싸움, 정부의 재정긴축안에 항의

의 침탈 이후 유사한 역사적 경로를 걸어왔다. 그리스

노무현 대통령이 2003년 10월31일 4·3 사건 발

하는 시위 모습이 주류를 이룬다.

는 독일의 침탈을, 한국은 일본의 침탈을 경험했으며,

생 55년 만에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사과하

찬란했던 고대 그리스 문명, 억압받고 고통받았던 긴

이런 경험은 해방 이후 두 나라에서 정치·사회적 갈

는 자리에서 ‘국제적 냉전’이 몰고 온 사건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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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 있듯이, 제주 4·3도 냉전체제 형성기

그리스의 상징 아크로폴리스에 기

대한 박해는 무차별적이었다. 글레조스는 1950년에

를 내걸면 그것 자체가 주는 상

는 사형에서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투옥중이던 1951

좌·우파가 치열한 무력투쟁을 전개

징성이 크다고 생각했으리라.

년 그는 통일민주좌파(EDA) 소속 국회의원에 선출됐

했다면, 제주에서는 군·경이 일방적

오전 9시30분이 되자 관광객

다. 그 뒤 투옥되거나 섬으로 유배된 통일민주좌파 소

으로 벌인 진압전투였다. 미국은 제주

들이 서서히 밀려들기 시작했

속 국회의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전개해

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그리스 내전 때는

4·3의 발발부터 사실상 끝난 1949년

다.

까지 거의 모든 사건의 전개과정을 기록

■ 아크로폴리스를 오른 두 청년

하고 보고했다. 당시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 도 제주도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

1941년 5월30일 새벽, 20살 청년 마

7명을 석방하는 데 견인차 구실을 했다. 그는 1954년 7월 석방됐다. 1950년대에는 그리스 공산당 기관지 < 리조스파스티스>의 편집장을 지냈다.

놀리스 글레조스와 아포스톨로스 산타스가 아

1958년 12월에는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국내외의

았다.

크로폴리스 절벽을 기어올랐다. 아크로폴리스에 오

비난 여론으로 그리스 정부는 그를 1962년 12월 석

미국의 관점에서 그리스가 소련의 지중해 진출을 막고

른 이들은 독일군들의 눈을 피해 그곳에 나부끼는 나

방할 수밖에 없었다. 두번째 투옥중인 1961년에도 국

중동으로 가는 사활적 이해가 걸린 전략적 요충지였듯

치 독일기를 끌어내렸다. 기를 떼어낸 그들은 순식간

회의원에 출마해 통일민주좌파 소속 국회의원으로 당

이, 1945년 10월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해 제주도에

에 사라졌다. 이는 나치 독일의 아테네 진주 이후 벌어

선됐다. 그리스군 대령들이 쿠데타를 일으킨 1967년

왔던 미군은 “지도를 대충 보더라도 제주도가 지정학

진 최초의 저항운동으로 기록됐다. 이들의 행위는 그

4월21일 그는 정치지도자들과 함께 체포됐다. 게오

적으로 지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인식했다.

리스 전역에 삽시간에 퍼졌고, 그리스인들을 고무시

르게 파파도풀로스가 이끄는 군부독재 정권인 ‘대령

한국전쟁 발발 직후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보좌관들에

켰다. 그러나 글레조스와 산타스는 점령 시기는 물론

들의 정권’ 시기에 그는 4년의 투옥과 유배생활을 겪

게 ‘한국은 극동의 그리스’라고 빗댔다. 그는 “우리가

해방 이후에도 조국으로부터 박해를 받았다. 일제 강

을 수밖에 없었다. 1971년 석방됐다. 글레조스의 정

지금 충분히 강력하면, 우리가 그리스에서 했던 것과

점기 일제에 저항했던 사회주의 운동가들이 해방 이후

치적 박해로 인한 투옥 기간은 2차 세계대전부터 그리

같이 그들(공산주의자들)에게 맞선다면, 그들은 어떠

이 땅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서슬퍼런 반공의 사슬

스 내전과 ‘대령들의 정권’ 시기까지 전체 11년 4개월

한 조처도 취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래 박해를 받았던 것과 유사하다.

에 이르며, 유형기간은 4년 6개월에 이른다.

그리스 내전에 미국이 개입한 시기와 거의 비슷한 무

잠시 그들의 이력을 보자. 아크로폴리스 위의 나치 독

1974년 군부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그는 통일민주좌

렵, 제주도를 비롯한 남한은 좌·우익의 대립이 뜨거

일기가 훼손되자 독일군 점령 당국은 분노했다. 그들

파의 부활운동에 참여했으며, 1981년과 1985년에

웠던 ‘이데올로기의 전쟁터’였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을 체포하지 못한 독일군은 궐석재판을 열고 그들에게

는 범그리스사회주의운동(PASOK) 소속으로 국회

제주 4·3 사건이 일어나자 제주도를 ‘동양의 그리스’

사형을 선고했다. 글레조스는 이듬해인 1942년 3월

의원에 당선됐다. 1984년에는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

로 비유하고 주목했다. 외신도 1948년 5·10선거를

24일 독일군에 체포돼 고문을 당하고 투옥됐다가 결

다. 그 이후에도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을 전개하

전후한 시점의 제주 4·3 사건과 그리스 내전의 전개

핵으로 석방됐다. 그러나 이탈리아 점령군에 1943년

는 등 일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 긴 세월 그는

과정이 유사하다는 사실에 관심을 표명했다.

4월21일 체포돼 3개월 투옥생활을 했다. 1944년 2

점령에 맞섰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왔다. 파르테

제주 4·3을 20년 넘게 취재해온 기자는, 2012년 8

월7일 또다시 체포됐다. 이번에는 나치 부역자들에게

논 신전 앞 나치 독일이 스와스티카기를 게양했던 곳

월 그리스 내전의 기억을 드러내주는 현장을 밟았다.

체포돼 9월21일 탈출할 때까지 7개월 넘게 투옥생활

에 그리스 국기가 나부끼고 있었다. 바람에 휘날리는

파르테논 신전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앞에 펼쳐졌

을 견뎌내야 했다.

그리스 국기를 보며 70여년 전 그들의 영웅적 행위와

다. 신과 인간의 경계, 프로필레아를 통해 파르테논 신

그러나 그의 시련은 계속됐다. 2차 세계대전이 독일군

정부와 극우단체들에 의한 박해를 생각한다. 그들이

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에 들어갔다. 아크로폴리스는

의 패배로 끝나고 철수한 시기, 희망으로 가득찰 것 같

사랑한 그리스는 어떠한 국가였을까? 제주 4·3 때도

군사적 요새일 뿐 아니라 정치·종교적 중심이었던 그

았던 그리스 사회는 혼란에 빠졌다. 강대국의 개입과

얼마나 많은 제주도민들이 극우단체에 희생됐는가?

리스인들의 원초적 고향이다. 아크로폴리스 아래로는

독일군에 협력했던 친독부역자들이 애국자로 변해 그

■ 저항의 나라, 신화의 나라 그런 전설적인 저항의 상

인간의 세상, 아테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리스 사회를 장악했다. 점령 시기 독일군에 맞서 무장

징인 그가 살아있다니! 지난해 2월 영국 언론 <옵서

아테네를 수호하는 신이자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를 모

저항투쟁을 전개했던 좌파는 망명에서 돌아온 정부와

버>지가 글레조스와 인터뷰한 내용이 국내 언론에 보

신 파르테논 신전은 복원공사가 한창이었다. 신전 안

극우단체의 백색테러에 속수무책이었다. 백색테러는

도됐다. 전설적인 저항의 상징, 그가 살아있다니! 그

에는 대형 크레인이 설치돼 있고, 아크로폴리스 언덕

주민들을 좌파로 내몰았다. ‘탄압이면

과 파르테논 신전에서는 노동자들이 기둥을 보수하거

항쟁이다’라는 제주 4·3 무장투

나 돌을 깎는 등 복원공사를 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쟁의 구호처럼, 1946년이 되

야기하기 위해 대중 앞에 섰다. 신문

한쪽에서는 고고학자로 보이는 듯한 사람들이 도면을

자 좌파는 본격적인 게릴라

에 나온 사진으로 본 그의 모습은 여

펼쳐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

전을 전개하면서 내전의 길

전히 20대의 열정이 살아숨쉬는 듯

르기까지 아테네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들렀던

로 나아갔다.

했다. “부패한 체제를 뒤집어야 한

아크로폴리스는 사람들의 발길 탓인지 돌들이 맨질맨

■ 정부의 박해 그리스 내전이

질할 정도로 윤기를 띄고 있다.

한창이던 1948년 3월 글레조스

파르테논 신전 앞에 그리스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아

는 좌파적 정치신념을 갖고 있다는 이

테네의 어디에서나 보인다. 아테네에서는 높은 지점

유로 재판을 받고 우파 정부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았

의 점령 이래 이토록 위기였던 적은 없다.” 대중 앞에

마다 국기를 걸어놓는 듯하다. 저 국기 게양대는 역사

다. 두번째 사형선고였다. 한번은 저항행위로 독일군

선 그의 모습에서 그리스인들의 저항정신이 묻어났

가 깊다. 점령 시기 독일군들도 이곳에 올랐다. 그들도

에 의해, 또한번은 좌파라는 이유로 정부에 의해. 국

다. 지난해 11월에는 <시엔엔>(CNN)과의 인터뷰에

파르테논 신전만큼은 건드리지 않았다. 그들은 그리

제적인 비난 여론 때문에 정부는 사형을 집행하지 못

서 “독일은 전쟁 이후 지금까지 그리스에 빚을 지고 있

스 국기가 걸렸던 그 자리에 나치 독일기를 내걸었다.

했다. 정부의 공산주의자 또는 공산주의 혐의자 등에

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의 나이 91살. 그리스가 파산의 상태에 놓인 상황에서 그는 또다시 저항의 정신을 이

다. 우리는 오로지 돈을 섬기는 (독일 등 유럽) 정부들에 의해 강요된 긴축정책 의 실험대상이 되고 있다. 그리스가 나치 독일


제57호•2013년 3월 1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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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호•2013년 3월 1일

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필라등산동호회 제210차 정기산행

◆예수님의 프로포즈

날짜: 첫째 일요일, 2013년 3월 3일

일시: 3월 24, 31일, 4월 7일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장소: 필라안디옥교회

모임: 챌튼함 고등학교 주차장

1 Antioch Ave. Conshohoken, PA 19428

장소: Delaware Water Gap, NP, Copper Mine Trail

등록: 3월3일부터 27세이상 선착순 남녀 각각 30명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온라인등록: www.proposalofjesus.org

A: Excuse me.

◆서재필 시민권 준비 교실

3일 모두 참석가능한 사람만 참석가능

실례합니다.

때 : 2013년 3월8일 부터 매주 금요일

◆DE,NJ, PE 한인 수의사 협회 정기 모임

B: Yes, Can I help you?

시간 : 오전 10:00 - 11:30

일시: 3월 30일 (토요일) 오후 6:30

장소 : 서재필 쎈타

장소: GAYA (Blue Bell, PA)

예약전화 : 215-224-9528 (예약 필수)

문의: 권진호 DVM Tel: 610.874.1000

◆필라 한인 약사의 밤

◆서재필재단 시민권 시험준비교실

음, 혹시 헤어스프레이가 있나요?

일시: 3월10일(일) 오후5시

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11시 30분

B: I’m sorry. It’s sold out.

장소 히바치 & 그릴 뷔페

장소: 서재필센터 강당

문의: 610-353-7525

죄송해요. 다 팔렸습니다.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주최: 필라 한인 약사회

문의: 215-224-9528

◆서재필 시민권 준비교실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때 : 2013 년 3월 8일 부터 매주 금요일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9시~12시

시간 : 오전 10:00 - 11:30

상담: 프레드릭 김변호사

장소 : 서재필 센터

장소: 서재필센터

진되다’라는 뜻입니다. ‘재고가 없다’라는 말은 ‘out

예약전화 : (215) 224 - 9528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of stock’이라고도 하는데요, 우선 다 팔려서 더 이상

◆서재필 영어 교실

문의: 215-224-9528

그 가게에 물건이 없는 상황에서 “It’s sold out.” 혹은

때 : 2013년 3월 12일 부터 매주 화,목

◆ 중국계/한국계 어린이 성매매를 퇴치합시다

“They’re sold out.”이라고 말합니다. 둘 다 품절되었

시간 : 초급반 오전10:00 - 11:30

신고나 상담환영합니다. www.sharedhope.org

중급반 오전11:30 - 오후 1:00

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발음을 할 때에는, ‘쏠드 아웃’

1-888-HER-LIFE(437-5433)

장소 : 서재필 센터 강당

1-888-373-7888(National)

예약전화 : (215) 224 - 9528

1-888-261-3665(Emergency)

It’s sold out. 다 팔렸어요.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A: Ummm… do you have any hairspray?

오늘은 물건이 다 팔렸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배워 보겠습니다. 바로 ‘sold out’이라는 표현인데요. ‘sold out’은 ‘(그 가게에서 특정 물건이) 다 팔려서 없다’, ‘매

이라고 따로 읽기 보다는 ‘쏠다웃’ 으로 연음해서 발음 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쏠’도 좀 길게 발음해서 ‘쓰올’ 이라고 연습해 보세요.

Fri•1

Sat•2

Sun•3

Mon•4

Tue•5

Wed•6

Thu•7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47° 최저 29° 최고

44° 최저 28° 최고

40° 최저 26° 최고

42° 최저 28° 최고

46° 최저 35° 최고

39° 최저 34° 최고

46° 최저 33°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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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호•2013년 3월 1일

강 회 계 사 의

세금보고시즌 해외자산신고 (3)

자주 묻는 질문(FAQ)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작으로 벌금이 면제될 수도 있습니다. Q6. FBAR 미보고로 인한 벌금이 쌓여서 해외 계좌의 원금을

이번 주에는 그동안 고객분들께서 자주 물으셨던 내용들을

초과할 수도 있나요?

간략히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Q7. 해외 계좌 기록들은 얼마나 오래 보관해야 하나요?

Q1. FBAR이 무슨 뜻인가요?

보고 후 5년간 보관해야 하며 위반시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

FBAR은Report of Foreign Bank and Financial Accounts를

습니다.

뜻하며 Form TD F 90-22.1를 이용해 신고합니다

Q8. 공동계좌의 경우에도 부부가 따로 보고해야 하나요?

Q2. 누가 FBAR을 신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이 경우 배우자의 이름과 Social Security Number

세법상 US Person이 해외의 금융계좌가 있고, 1년중 어느

를 정확히 기재해야 하며 부부 모두 보고서에 Sign을 해야

때라도 모든 계좌의 합계가 $10,000이 초과하는 경우에 보

합니다. 공동계좌가 아닌 경우에는 부부가 따로따로 보고서

고의무가 있습니다. US Person이란 시민권자(Citizens), 영

를 작성해야 합니다.

주권자(Resident) 및 파트너쉽, 주식회사, Trust/Estate를

Q9. 해외 금융계좌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나요?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F-1, H-1B, J-1, L-1 등 비자(Visa)

은행계좌, 주식, 뮤추얼 펀드, 데빗카드, 연금계좌, 은퇴구

소지자가 세법상 Resident에 해당하는지 구별하기 위해서

좌, 파트너쉽 지분, 저축성 생명보험 등이 포함됩니다.

는 Residency Test를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Q10. 한국에 있는 여러 통장에 각각 $3,000, $500, $8,500

Q3. FBAR은 언제까지 보고해야 하나요?

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FBAR 보고를 해야 하나요?

FBAR은 해외계좌 합계액인 $10,000이 초과한 경우 다음 해

계좌 합계가 $10,000이 넘기 때문에 보고해야 합니다.

6월 30일까지 보고해야 하고 기한은 연장이 안됩니다. 만약

Q11. 연말에 통장에서 모든 돈을 인출해서 현재 잔고가 없습니

기한까지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일단 6월 30

다. 해외 계좌 보고를 안해도 되는지요?

일까지 File을 한 후 차후 수정신고를 해야 합니다.

FBAR의 경우 연중 최고 잔액이 $10,000을 넘은적이 있다면

Q4. 이전에 보고한 내용을 수정할 수도 있나요?

보고하셔야 하고, FATCA(Form 8938)의 경우에는 연중 최

할 수 있습니다. 수정된 보고서는 Original 보고서 사본과 추

고 잔액이 $75,000 (부부 합산보고시 $150,000)을 넘은 적

가 자료를 첨부하여 함께 File해야 합니다.

이 있는 경우 역시 보고의무가 있습니다. 참고로 FATCA는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Q5. FBAR보고를 못했는데 어떻하죠?

연말 잔액이 $50,000 (부부 합산보고시 $100,000)을 초과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FBAR 보고의무가 있었는데도 기한을 놓치거나 몰라서 보

하는 경우에도 보고의무가 발생합니다.

고를 못한 경우에는 민사/형사상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

Q12. 올해 소득이 없어서 세금보고를 하지 않습니다. 해외자

Council Advisory Board’

습니다. 만약 본인이 보고의무가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

산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ICPA/PICPA Member

게 된 경우에는 지난 FBAR 보고서들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FBAR은 세금보고와 관계없이 보고해야만 하고 FATCA는

이와 함께 정당한 사유를 설명하는 내용을 첨부하면 정상참

세금보고를 안하시는 경우 보고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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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제57호•2013년 3월 1일

소심한투자자들을 위한

노후자금 마련 전략

을 갖고 투자 해 야

드 디비덴드 그로스 펀드’와 유배주와 비용이 적

마켓펀드(MMF)를 비롯한 투자처로 옮긴 투자자

하는 건 맞다. 그러나

은 상품으로 구성된 ‘뱅가드 디비덴드 어프리시에

들만 수백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투자의 ‘변두리’

주식과 채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이션 펀드’를 추천한다. 한 번에 투자하는 것이 아

에 머물다 보니 이후 주가가 크게 반등했을 때 재

움직인다. 크리스틴 벤츠 모닝스타 투자연구소 개

니라 몇 달, 몇 년을 두고 자동적으로 수익이 늘어

산을 불릴 기회를 놓쳤다.

인재무관리팀장은 걱정이 많은 투자자들에게는

나는 상품에 투자하라. 벤츠 팀장은 달러평균법

이들 앞에 이제 어려운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복합자산펀드가 알맞다고 조언한다. 모닝스타 데

은 자산가치가 과대평가된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

노년에도 지금과 비슷한 삶의 질을 유지하고 싶다

이터를 보면 혼합펀드는 3개월, 5개월, 10년이 지

에게 잘 맞는 전략이라고 표현했다. 달러평균법은

면 현행 금융권 금리 0.5%나 5년 만기 양도성예금

났을 때 평균 수익률이 각각7.5%, 2.1%, 6.4%였다.

타이밍이 나쁠 때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 못하

증서(CD)의 금리 1.85%보다는 더 높은 이자소득

목표기간펀드도 괜찮은 옵션이다. 복합자산펀드

게 예방해준다. 투자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도 극

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여전히 투자를 선뜻 권하

들은 투자자들의 연령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율을

복하게 도와준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다.

기에는 위험도 있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변경한다. 복합자산펀드는 최근 몇 년 새 수익률이

1월에 퇴직연금 17,500달러를 일시불로 투자한

하고, 금리는 더 올라갈 때가 없는 수준까지 올라

낮고 수수료는 높다는 이유로 부당한 평가를 받았

사람은 분산투자한 사람에 비해 주가가 25% 하락

가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고수익을 내는 것도

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 법. 모닝스타의 목표기간

할 경우 1월 이후 다시는 투자하지 않을 가능성이

중요하지만 소심한 투자자들에게 증시 투자에 다

펀드 중에서 상위권에 오른 펀드들을 눈여겨보자.

크다. 증시 실적이 몇 개월 동안 양호하면 이전에

미국에서 금융위기 기간 동안 은퇴자금을 머니

본 손실은 만회하겠지만, 단기 투자 수익이 장기

시 뛰어들라고 하는 것은 운전자에게 사고를 부추 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전문가가 제안하는 위

안정수익형 펀드

적인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좋아할 투자

험을 최소화하는 투자 전략을 정리해봤다.

안정수익형 펀드도 주가가 상승하거나 배당금

자들은 많지 않다. 물론 단점도 없지 않다. 연구에

이 지급될 경우 모두 수익을 낼 수 있어서 주가가

따르면 달러평균법은 일시불 투자에 비해서는 시

복합자산펀드

하락하더라도 손실을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겁 많

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펀드매니저가 관리하는 주식펀드와 인덱스펀

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이다. 펀드비용을 낮추자

드 등 증시 등락폭이 큰 펀드는 피하는 게 좋다. 불

벤츠 팀장은 소득유발주 수요 때문에 안정수익

안감이 많은 투자자들은 주가가 폭락할 때 겁을 먹

형펀드 시장에 거품이 껴있다는 게 단점이라고 지

증시 변동을 제어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펀드

고 발을 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적한다. 그래서 높은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

비용은 통제할 수 있다. 연간 수익률이 4%인 펀드

이런 투자자들에게 복합자산펀드를 추천한다.

고 비용이 적게 드는 펀드를 찾는 게 중요하다. 벤

에서 연간 펀드비용을 2%를 내고 싶지는 않을 것

주식과 채권이 혼합된 혼합펀드가 복합자산펀드

츠 팀장은 전통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회사와 유배

이다. 다른 투자처를 알아보는 게 귀찮을 수 있지

의 일종이다. 주식이나 채권 모두 장기적인 안목

주에 초점을 맞춰 펀드매니저가 관리해주는 ‘뱅가

만 이제는 투자 전략을 다시 생각할 때다.


제57호•2013년 3월 1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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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제57호•2013년 3월 1일

여성투자자가

남성보다 수익 높다

미국 여성의 교육수준이 남성을 뛰어넘기 시작

적 의사결정을 내릴 준

와 레드베리 리서치의 2011년 연구는 “여성투자

했으나 투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담을 느끼는 여

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자는 남성만큼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

성이 많다. 정보웹사이트 어바웃닷컴을 운영하는

표명한 남성가장의 비

시장에서 이익을 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

어바웃 그룹의 달린 진 최고경영자(CEO)는 “각

율은 45%, 여성가장의

다. 성별과 무관하게 위험회피경향은 투자에서 단

기업의 주가 및 실적을 하나하나 확인할 시간이 없

비율은 20%였다(물

점이 아니다. 2012년 3분기 여성 헤지펀드 매니저

다”고 말하면서 금융서비스 웹사이트가 남성고객

론 자신감과 능력은 별

의 평균 수익률은 9%인 반면(여성이 운용하거나

을 위해 맞춤화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녀처럼 성공

개의 문제일 수 있다).

경영하는 헤지펀드 67개 대상), 남성 헤지펀드 매

한 여성 다수는 투자를 직접 하는 대신 투자상담사

뱅가드 그룹의 카린 리

니저의 평균 수익률은 2.69%에 그친 것으로 나타

에게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까지 여성

시 자산관리부서장이

났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

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있어 우수한 성과를 거

최근 수행한 연구에 따

하고 여성이 운용하는 헤지펀드는 업계에서 16%

두지 못했던 금융서비스 기업들이 여성의 경제력

르면 여성과 남성은 현저히 다른 방식으로 투자에

를 담당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최근 급등한 여성

과 사회적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 여성고객 유치에

접근한다고 한다. 다양한 펀드의 성장률이나 상대

투자자의 대부분은 헤지펀드 매니저가 아니라 교

집중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여성이 소유한 기

실적에 집중하는 남성투자자와는 달리, 여성투자

사나 군인 등 일반 중산층 여성이다. 금융서비스

업숫자는 1997년부터 2012년 사이 54% 증가하

자는 자녀의 대학등록금 확보 등 장기목표 달성에

기업들이 이들 여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면서 전체 평균보다 1.5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리시 부서장은 다

제까지와는 다른 전략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사

2012년 기준으로 여성오너를 둔 기업의 수는 830

음과 같이 지적했다. “여성에게 있어 투자는 취미

회적 추세나 주제에 기반한 투자를 장려하는 모티

만 여개이며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1조3,000억 달

활동이나 경쟁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남성이

프 인베스팅이나 목표달성에 초점을 맞추는 베터

러에 이른다. 여성 경제력 상승에 대한 저서 ‘The

주도해온 금융서비스업계는 남성고객에 맞춰 투

먼트 등 일부 기업들은 개인관심사와 장기목표에

Richer Sex’를 저술한 리자 맨디는 대학등록비율

자를 취미나 경쟁처럼 취급해왔다.” 이어 리시 부

집중하는 투자전략을 제시하면서 여성고객을 공

등을 기반으로 추정했을 때, 25년 내에 여성이 법

서장은 “투자에 있어 신중한 사고를 하고 건실한

략하고 있다. 데일리워스닷컴의 아만다 스틴버그

과 의료 등 남성이 지배하던 분야에서 남성을 추월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

CEO는 금융서비스업계가 변화하는 데 더해, 여

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를 보

다”고 전했다. 뱅가드 그룹의 연구는 여성투자자

성들도 돈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할 것이라 강조했

면 가계재무관리의 영역에서는 여전히 남성이 여

가 남성투자자보더 덜 공격적이라는 통념을 지지

다. 믿을 만한 재무상담사를 찾으려고만 할 게 아

성을 앞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프루덴셜이 최

하는 결과이다. 덜 공격적인 투자가 뭐가 문제냐

니라 투자의 기본을 직접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무관리 관련 주요 의사

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최근 몇 년 간 수

실리콘밸리 마케팅전문가의 베키 새거는 “위험회

결정을 내린다고 답한 남편의 비율은 38%, 부인

행된 연구에서는 매수 후 보유하는 여성투자자 비

피적이라는 사실은 겁이 많다는 게 아니라 신중하

의 비율은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명한 재무

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

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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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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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노트북과 태블릿 간 차이가 줄 어들고 터치스크린 태블릿 인기가

구글 ‘크롬 터치스크린 노트북’ 나온다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노트북의 입 지가 축소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 다. 삼성전자와 델, 휴렛팩커드와 레 노보 등 제조사들은 윈도 8 OS를 탑 재한 다양한 터치스크린 기기를 출 시했다. 터치스크린 노트북과 화면 을 180도 돌릴 수 있지만 분리할 수 는 없는 컨버터블 터치스크린 노트 북도 시중에 나와있다. 프로세서가 스크린 뒤에 장착돼있어 스크린 분 리가 가능한 기기는 노트북이라기보 다 키보드 도크가 달린 태블릿에 가 깝다. 시장조사기업 NPD의 스티븐 베이커 산업분석부서장은 1월 미국 에서 판매된 윈도 8 노트북 중 터치

구글이 연내 출시예정으로 크롬

고 있다. 구글 측은 크롬과 안드로이

개발을 윈도 등 다른 OS 대신 클라우

스크린을 탑재한 비율이 25%에 육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터치스크

드 병행운영을 통해 구글 검색엔진

드 컴퓨팅 중심으로 선회시키려 하

박했다고 지적하며, 구글이 크롬 터

린 노트북을 자사 최초로 개발한 것

과 유튜브 등 자사 서비스의 이용자

는 구글의 목표에 따라, 크롬 노트북

치스크린기기를 출시해야 할 것이라

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마이크로소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은 HTML5 기반 게임과 문서작성 프

말했다. 이어 베이커 부서장은 크롬

구글 크롬 노트북이 정확하게 언

로그램 등 웹기반 앱에 최적화돼있

기기가 안드로이드 탑재기기를 포함

제 출시될 것인지, 어떤 하드웨어 제

다. 현재까지 크롬은 윈도 시장점유

한 모든 모바일기기와 경쟁하는 제

흥미로운 점은 이번 크롬 노트북

조사가 구글과 협력하고 있는지는

율을 거의 뺏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

품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크롬기

이 자매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분명치 않다. 구글 대변인은 답변요

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012년 4분

기가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접속하

기기들과 경쟁하게 된다는 사실이

청을 거절했다. 삼성전자 등 외부제

기 미국에서 크롬 노트북인 크롬북

는 데 이용될 수 있는 추가적인 컴퓨

다. 지난 몇 년 간 안드로이드가 태블

조사들이 제작한 크롬 노트북은 시

이 최대 10만 대 판매되면서 매출이

터라고 포지셔닝해왔다. 크롬 웹브

릿 및 스마트폰시장에서 돌풍을 일

중에서 판매 중이다. 터치스크린 크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삼

라우저가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으킨 덕에, 구글은 모바일기기 OS 강

롬 기기에 호환되는 앱을 확보하기

성전자와 에이서가 제조한 크롬북

의 아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

자로 떠올랐다. 크롬과 안드로이드

위해서는 개발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을 홍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TV 및

던 2009년 구글은 크롬 OS를 공개했

는 오픈소스 OS인 리눅스에 기반하

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소프트웨어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최근

다. 크롬북은 2011년 전격출시됐다.

프트(MS)의 윈도 OS에 정면도전하 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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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이민단신

불법이민석방,합법이민지연이민재판 건수, 합법이민신청서 적체 악화 미국정부예산의 자동삭감에 따라 이민구치소에

하고 있어 적어도 수천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법원에 근무하는 법원서기들이 무급휴가를 가야 하

수감돼 있던 불법이민자들이 대거 석방되는가 하면

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연방정

기 때문에 이민재판의 적체건수가 더욱 악화될 것

합법이민 수속기간이 더 지연되는 등 혼란상을 초

부예산의 자동삭감으로 평년 수준 만큼 추방 대상

으로 예고되고 있다. 현재도 32만 3700건이나 밀려

래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연방정부예산의 올해분

자들을 관리할 수 없게 됐다”면서 석방을 예고한 바

있는 이민재판의 적체가 심해지면 추방대상자들에

850억달러가 자동삭감될 것으로 확실해지면서 미

있다. ICE는 수감돼 있던 추방대상자들 가운데 위험

게는 유리해질 수 있으나 일부에게는 구제나 정정

국내 곳곳에서 혼란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인

성이 낮은 사람들을 선별하고 전화체크장치나 전자

조치가 늦어져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들을 포함하는 이민사회에 직접 여파를 미치는 미

발찌 등을 채우고 일단 석방한 후 추방재판 일자가

더욱이 합법이민신청서를 다루고 있는 이민서비스

국 이민시스템에서도 극히 이례적이고 웃고 울게

잡히면 출두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국(USCIS) 관리들도 대거 무급휴가를 가게 되면 이

하는 혼란스런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이민구치소

민당국의 수감자 석방은 거센 찬반 논란을 초래하

민서류 적체가 한층 악화되고 대기기간이 길어질

에 수감돼 있던 추방대상 이민자들이 수백명씩 대

고 있다. 이민옹호단체들은 국토안보부 예산 가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민국에 적체돼 있는 각종

거 석방되고 있어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데 국토안보와 직접 관련 없는 분야에서 예산을 삭

이민신청서들은 지난회계연도말 198만건에서 올 1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ICE(이민세관집

감함으로써 일부 이민자들을 석방상태에서 재판을

월초 241만건으로 늘어났는데 앞으로 더욱 악화될

행국)는 최근 며칠동안 미 전역에 산재해 있는 이민

받도록 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지지했다. 반면 반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적체 이민신청서 가운데 가

구치소 별로 심사를 벌여 형사범죄 혐의가 없는 단

이민단체들과 공화당 보수파 의원들은 한번 석방된

족이민페티션(I-130)이 72만 5000건으로 최악이

순 이민법 위반자들에 한해 대거 석방시킨 것으로

불법이민자들은 대다수 추방재판에 출두하지 않고

고 영주권신청서(I-485) 들이 36만 5000건, 워크퍼

밝혔다. 정확한 석방인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잠적한다면서 이민당국의 조치를 강도높게 비난했

밋카드(I-765) 18만 4000건, 그린카드 갱신신청서

통상적으로 연방이민구치소에 3만 4000명을 수감

다. 이와함께 연방정부예산의 자동삭감으로 이민

(I-90)13만9000건으로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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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문답

국경안전대신불법고용차단촛점향후 불법이민 막는데 불법취업 막는게 가장 효과적 오바마 행정부는 향후 불법이민 차단조치로 국

이가 나는 입장을 밝혔다. 나폴리타노 장

경안전 강화 보다는 불법고용 단속에 촛점을 맞출

관은 “향후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서는 국

것을 강조했다. 이는 선 국경안전 강화를 요구하

경안전강화 보다는 불법고용을 막는 조치

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의 입장과 차이를 보이는 것

에 촛점을 맞추는게 효과적”이라고 강조

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미국내 고용주

이민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는 연

들이 새로 종업원을 고용할때 근로자들이

방 상하원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1100만명에 달

합법취업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

하는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해 구제

게 되면 불법 이민자들의 불법취업을 상

해주되 향후 불법이민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차단

당히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는 조치를 마련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

고용주가 한번의 스캔으로 근로자의 합법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이민개혁파를 포함해

고 있다. 향후 불법이민 차단조치로는 밀입국자

취업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E-Verify 프로그램을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국경안전강화 우선을

들을 막는데 필요한 국경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방

의무화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

외치고 있다. 국경안전조치를 강화하기 위해선 미

안과 체류시한위반자(Overstayer)들을 포착하는

이다. E-Verify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내 고용주들

국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고 국경순찰대를 증강배

출국통제, 그리고 불법취업을 막는 방법들이 거론

이 희망자에 한해 가입해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인데

치하며 무인기를 띄어 밀입국자들을 추적해야 한

되고 있다. 하지만 어느쪽에 무게를 두느냐를 놓

이를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바꾼다는 복안이다.

다고 공화당 의원들은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상

고 민주, 공화 양당이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고용주들에게 부담을 줄

당수 공화당 의원들은 불법이민자 구제를 가로막

행정부에서 이민개혁 주무장관인 재닛 나폴리타

수 있는 불법고용차단 조치 보다는 국경안전 조치

기 위해 ‘선국경안전 강화’를 들고 나온적이 많아

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공화당 의원들과는 다소 차

강화에 더 주력하고 있다. 존 매케인, 린지 그래험,

이번에는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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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MB, 박근혜 환송 받으며 퇴임길 올라 박근혜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된 25일, 행사장인 국회 인근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

령은 11시 5분경 헌법에 따라 취임 선서를 했고,

역대 최대 인파 운집…대혼잡 빚기도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신임 대통령으로서

다. 이날 취임식에 모여든 손님들은 모두 7만여 명.

의 첫날을 시작했다. 이어 취임사를 마친 박 대통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6만 명,

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임기를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5만 명보

마친 이 전 대통령 내외는 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

다 1~2만 명이나 많은 숫자다. 하지만 행사장은

무총리, 김진선 취임식준비위원장 등의 환송을 받

지난 두 번의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국회 앞마당

으며 차량에 올랐다. 박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 내

이었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참

외 모두 만면에 미소를 띈 모습이었다. 일부 참석

석자들이 혼잡으로 불편을 빚기도 했다. 일부 참

자들은 떠나는 이 전 대통령 내외를 향해서도 손

가자들이 진행요원들을 붙잡고 "사람을 불러놨으

을 흔들며 인사를 보냈다. 이 전 대통령 외에도 김

면 의자를 줘야지 준비가 제대로 된거냐"고 불만

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을 제기하기도 했다. 오전 9시 20분경부터 시작된

식에 참석했고,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

식전행사가 끝나고, 11시부터 취임식 본행사가 시

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노

작된 후에도 일부 참석자들의 행사장 진입이 계속

태우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권양숙

됐다. 연단이 잘 보이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난 일

전 영부인은 건강을 이유로 불참했다. 박 대통령

부 참석자들을 향해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

은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중앙 통로로 행진을

앉아라", "뒷사람 생각도 해 달라"고 고함을 지르

시작했다. 이어 국회 정문을 지나 오픈카를 타고

는 등 참석자들 간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야

카퍼레이드를 시작했고, 길거리의 시민들에게 손

가 가리자 조금이라도 잘 보기 위해 의자 위나 국

을 흔들며 연회 등 행사가 준비된 광화문으로 향했

회 앞마당의 작은 언덕 위로 올라가는 참석자들도

다. 이날 취임식 본행사에서는 가수 인순이, 나윤

있었고, 일부는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방송사 생중

선 씨와 국악인 안숙선 씨, 뮤지컬배우 최정원 씨,

계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몰려든 인파와 경호 등

피아니스트 양방언 씨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

으로 통신망도 여의치 않아 통화마저 어려운 상태

라와 함께 축하 공연을 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사

였다. 취임식 본행사에서는 개회 선언에 이어 김

전행사에서는 가수 싸이·장윤정, 국악인 김덕수,

황식 국무총리가 식사(式辭)를 했다. 박근혜 대통

코미디언 김지민·박성광·신보라·허경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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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국민 뮤지컬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약

목도리를 매고 온 것도 눈에 띄었다. 태극기 무늬

은 물론 서강대교 남단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

2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몇몇 참석자들은 노래

한복이나 곤룡포에 익선관을 쓰는 등 특이한 복색

등 인근 도로까지 통제됐고, 박 대통령의 행사장

를 따라 부르거나 박수를 치며 적극 호응했고, 일

으로 온 시민들도 행사장 내외에서 눈에 띄었다.

입장 이후에는 국회 내 행사장에서 국회 본청으로

부 시민들이 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 사용했던 빨간

군과 경찰은 삼엄한 경호를 펼쳤다. 국회 내 전역

의 출입도 제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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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핵·부친‘2개의거대한그림자’속취임” “박근혜 대통령은 ‘2개의 거대한 그림자’ 속에

주변국 언론 반응은

서 취임한다. 하나는 핵으로 무장한 북한의 망령

“빈부격차·분단 갈등 직면”

이고, 둘째는 부친 박정희의 유산이다.”(미국 <시

중 “대북 대화의 끈 놓지말길

엔엔>(CNN) 방송)

핑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새 시대 에 중국은 한국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과 부친이

한-중 우호협력 강화” 주문

일본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소식을

라는 부담을 떠안고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

일 “여성·부녀 대통령” 강조

‘첫 여성 대통령’, ‘부녀 대통령의 탄생’이란 점을

했다.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각) “박 대통령의

앞세워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박 대통령이

성공은 부친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가 관

<신화통신>은 동북아에서 안정이 가장 중요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대응, 이명박 정

건이 될 수 있다. 또 북한의 핵실험으로 북한과의

가치라며, “북한은 핵실험 이후 세계적인 비난을

부 아래 악화된 한-일 관계의 회복, 중소·혁신기

대화 약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받았다. 그러나 비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려

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 확립 등 산

고 지적했다. <에이피>(AP) 통신도 “박 대통령은

움을 타개하기 위해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

적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

빈부격차로 인한 한국 사회 내부의 분열과 핵실험

했다. 관영 <중국신문사>는 한국의 새 정부가 김

문>은 “(박 대통령이) 일본 관계는 안정을 지향할

을 한 북한과의 분단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이명박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안에서 아버지인 박정희 전

전 대통령의 강경책 사이에서 대북 정책 기조를

대통령에 대해 친일 성향이라며 반감을 갖는 여론

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강해 일본에 대한 타협으로 보이는 일을 하기

중국 언론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초 점을 맞췄다. 관영 <신화통신>은 박 대통령에게 북한과 대화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

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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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중앙집권, 새정부 열쇳말은 박정희? '박근혜 정부'가 첫발을 내디뎠다. 새 정부에 쏟아지는 기 대와 관심 속에, 새 정부 곳곳에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의 흔적이 눈에 띈다.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신임 대통 령의 국정 운영을 예상하는데 있어서 '박정희 스타일'이 중 요한 열쇳말로 떠오르는 이유다. 박 대통령은 육영수 전 영 부인이 문세광에 의해 암살된 1974년 광복절부터 1979년 10.26 사태까지 만 5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박정희 정부 청와대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이 기간 동안 보고 듣 고 느낀 것이 향후 박 대통령의 정부 운영에 은연중이라도 영 향을 미치리라는 것은 개연성 있는 추측이다. 경제기획원과 경제부총리

실제로 새 정부의 정책과 인사에는 곳곳에 박정희 시대를 연상케 하는 부분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박 대통령이 제시 한 5대 국정목표의 첫머리에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가 놓였다. 반면 대선 기간 박근혜 캠프의 10대 공약 수위에 있 었던 경제민주화는 하부 개념으로 전락했다. 새 정부 경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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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에서 근

가율을 상회하는 폭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홍

무했고, 재정경제원으로 명칭이

원 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공산주의라는

변경됐을 때 경제정책국장을 지냈

것은 강한 데에 약하고 약한 데에는 강하기 때문

다. 조원동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

에 우리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 (북한이) 언젠가 대

도 경제기획원 출신이다. 기획원

화에 응해 오리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에 두 사람이 모두 몸담았던 KDI 도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설립된

미래창조과학부, 되살아난 '과학입국 기술자립'

곳이다.

새 정부의 구상이 담긴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

그간 이명박 정부에서 강만수,

안에도 '박정희 코드'는 숨어 있다. '창조경제' 전

윤증현 기재부 장관 등 재무부 금

담 부처로 박근혜 정부의 실세 부서가 될 것이라

융분야, 이른바 '모피아(MOFIA)'

는 평을 듣는 신설 미래창조과학부가 대표적이다.

출신들이 득세했던 것과 대조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휘호 중 유명한 것이 '과

부분이다. 노무현 정부 초기의 이

학입국 기술자립(科學立國 技術自立)'이었다.

헌재, 김진표 경제부총리도 '모피 아' 출신으로 분류된다.

유명 대중소설로 잘 알려진 고(故) 이휘소 박사 와 박 전 대통령 간의 에피소드도 2012년 판으로

박정희 시대의 개발독재를 연상

거듭났다. 이 에피소드에 담긴 이미지 중 '핵'과 관

케 하는 수사(修辭. 레토릭)가 정

련된 부분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권 이양기에 인구에 회자된 것도

지난 1~2월 미 정부 및 의회 대표단과의 면담에

이채롭다. 박 대통령 본인이 당선

서 원자력협정 재개정을 2차례나 강조한 것과 연

책이 성장 우선주의로 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인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다시 한 번 '잘 살아보

결된다. 박 전 대통령은 미국 측과의 약속을 깨고

있다.

세' 신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1978년까지 핵개발을 계속할 만큼 핵에 대한 의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와 내각에서 경제정책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였던 안상

진두지휘할 인물들이 경제기획원(EPB) 출신인

훈 의원은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구상에 대해 "

다만 소설과는 달리, 이휘소 박사는 박 전 대통

것도 눈길을 끈다. 경제기획원은 1961년 박정희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고 했고, 고용·복지분과

령의 핵무기 개발이나 독재에 비판적이었다는 것

당시 대통령에 의해 창설됐고 1963년 경제기획원

간사였던 최성재 신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지

이 이 박사 유족의 증언이다. 핵발전을 통한 전기

장관이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서 박정희 정부의

명 소감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

생산이 처음 시작된 것도 박정희 시대인 1978년

성장정책에서 견인차 역할을 했다.

록 초석을 놓는데 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었다.

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활된 경제부총리를 겸하는 기획재정부 장관

성장과 함께 박정희 시대의 또다른 키워드였던

이휘소 박사 에피소드에서 대중의 관심이 쏠리

으로 박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은 현오석 전 한국

'안보' 역시 강조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

는 부분은 아무래도 '핵'이지만, 이 에피소드에 담

개발연구원(KDI) 원장이다. 현 장관 후보자는 행

발표에서 인수위는 '국방예산 증액을 국가재정증

긴 다른 이미지도 있다. '해외 인재 등용'이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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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은 미국이나 유럽으로 유학을 가 자리를

세)보다 약 3살 많다. 내각보다는 청와대가 강한

계획 수립에 참여했고,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은 박

잡은 한국인 출신 학자와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

것이 1기 박근혜 정부 인적 구성의 특성인데, 그렇

전 대통령과 육영수 전 영부인의 이름에서 한 글

조국 근대화' 구상에 동참해줄 것을 애국심으로

다고 청와대 실장이나 수석 가운데 박 대통령에게

자씩을 따서 설립된 서울대의 지방출신 수재 기숙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언을 할 만한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다. 대통령

사 '정영사'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 초대 장관으로 지명된 김종훈 후보자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1인의 국정 지배력이 극대화되는, 효율성을 최우 선으로 고려한 친정 체제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2대에 걸친 인연도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 관 후보자는 서종철 국방장관의 아들이다. 서 전

을 가 자수성가한 이민 1.5세대다. 신임 청와대 미

내각과 청와대 인선에도 '박정희 코드'는 숨어

장관은 5.16 군사정변 당시 정변 주도세력의 지휘

래전략수석에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20년

있다. 총리 이하 국무위원 18명과 청와대 실장·

소였던 6관구 사령관이었고 박정희 정부에서 육

넘게 일한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이 임

수석 12명까지 30명 가운데 관료 출신이 14명, 국

군참모총장을 거쳐 장관을 지냈다.

명됐다. 박 전 대통령의 유학파 인재 등용을 연상

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지만 원 출신이 관료인 허

특히 서 전 장관은 1975년 인혁당 사태 당시 군

시킨다는 평이다.

태열, 유정복(내무관료), 김장수(군인), 진영(판

법회의에서 도예종씨 등 8명이 사형판결을 받자

사) 의원까지 넣으면 18명이 된다.

그 즉시 사형집행명령서에 서명해 이들을 사형시

내각·청와대 곳곳에 '박정희 키드'

관료 출신 가운데서도 윤성규 환경장관 내정자

킨 장본인이다.

정부조직개편안에 담긴 또다른 '박정희 코드'

는 기술관료 출신(기술고시13회)이다. 학자·연

또 류길재 통일장관 후보자는 고 류형진 대한교

는 강력한 중앙집권형 체제다. 청와대 경호처를

구자 출신도 7명이나 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거

육연합회장의 아들이다. 류 전 회장은 5.16 사태

장관급 경호실로 격상하고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

의 모든 정책을 고시 출신 관료나 학자들과 상의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의 의장 고문을 맡았고 국

장을 첫 실장으로 보임한 것은 대통령의 위상을

했던 점이나 기술 인력을 중시했던 점을 연상시킨

민교육헌장의 초안을 작성한 인물이다.

드높이는 조치다.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사위원회

다는 평이다. 박 전 대통령과

위원장을 겸하게 해 대통령이 행사하는 인사권의

의 인연이 있는 '박정희 인맥'

'1차 거름막' 역할을 하게 한 부분은 '강한 청와대'

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행정

의 마침표다.

고시 출신인 허태열 청와대 비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시기부터 제기된 이같은

서실장은 박정희 정부 시절인

관측은 국무위원 및 청와대 주요 보직자 인선을

1974년부터 전두환 정권기인

거치며 더 힘을 얻었다. 비서실장에는 국회 정무

1985년까지 청와대 비서실 정

위원장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의 허태열 전 의원이,

무1실에서 근무했다. 10.26 사

정무수석에는 '친박 중의 친박' 이정현 새누리당

태까지 5년간 박 전 대통령을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반면 내각의 수장인 정홍원

보좌한 것.

총리·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전문성과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

논외로 정치적인 힘이 아무래도 떨어진다는 평이

는 기획원 사무관 시절이던

다. 평균연령을 봐도 청와대(61.1세)가 내각(58.2

1975년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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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특사 면전에서 로켓 발사 발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둘러싸고 북·중 갈등

는 결론에 도달한다.

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깊어진다. 발단은 지난해 12월이다. 중국 특사 면전에서 북한이 로켓 발사를 천명하며 사이가 틀

갈등의 씨앗, 후진타오 대북정책 4대 원칙

문제가 된 김정은 비서 방중 초청은 네 번째 원칙

어졌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비서의 방중 초청

에 해당한다. 즉, 북한의 새로운 정권과 지속적으

1월22일 나온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계기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방침 정리는 후진타오 주

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현 지

로 북·중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다. 북한은 1월23

석의 대북정책 원칙의 틀 안에서 이뤄졌다. 중국

도부보다는 차기 지도부와 관계를 맺도록 하는 게

일 외무성 성명과 24일 국방위원회 성명에서 이

공산당에 의해 입안된 후진타오 대북정책의 기본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풀어보면, 통상

례적으로 이번 유엔 결의에 동참한 중국을 겨냥해

원칙은 크게 네 가지다. 첫 번째는 핵문제와 북한

적으로는 지난해 초 김정은 비서가 권력을 승계했

비난 발언을 쏟아냈고, 중국 측도 25일부터 관영

과의 관계 개선을 분리해서 다룬다는 것. 김대중

을 때 곧바로 방중하도록 초청하는 게 관례지만,

언론을 동원해 ‘경솔한 행동은 긴장을 가중시킬

정부 시절 핵과 경협을 별개로 추진하는 전략을

당시 중국도 가을로 예정된 18차 당대회에서 새

뿐’이라거나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면 지원을

연상시키는 이 원칙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

지도부를 선출할

줄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사하고 핵실험을 감행한 직후인 2009년 7월 후진

비 서

행동을 견제하고 나섰다.

타오 주석이 주도하는 영도소조 회의에서 결정됐

예정이었기 때문에 김 초청을 새 지도부 출범 이후로 미

그런데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기로 불거진 북·

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이 첫 번째 원칙의 연장선

중 양쪽의 갈등은 이미 지난해 김정은 제1비서의

으로 볼 수 있는 내 용인데, 북한과의 관계 개선

겼다고 할 수

방중 문제를 둘러싸고 벌여온 김정은-시진핑 양

이 지속적

으로 이행될 수 있

있다.

자의 자존심 대결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

도록 그

발판을 조속히 구

중국 측은 이

다. 중국 외교가 소식에 밝은 한 정보통은 “최

축할 필

요가 있다는

근의 북·중 갈등은 김정은 비서의 방중 문제에서 말미암은 측면이 크기 때문에 그 해법도 그의 방중을 통해 모색될 수밖 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설 명대로라면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을 둘러싼 한반도 위기 상황의 해법 역시 김정은 비서의 방중을 통한 양쪽의 화해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것과 이 한 의

를 위해 북 새 지도부

룬다는 뜻이 담

같은 방침에

따 라


102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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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8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이 총서기로

해법은 김정은 방중과 선물 외교?

장 부장이 시진핑의 특사 면전에서 로켓 발사를

선출된 이후 북한에 특사를 보냈다. 바로 김정은

그렇다면 북한은 왜 신임 총서기로서 군권까지

천명하는 상황을 그냥 둔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

비서를 초청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중국 특사

장악해 강력한 실권자가 된 시진핑의 면전에 자칫

다. 실제 장 부장과 중국 측 라인은 유지되기는 하

로는 애초에 류치바오(劉奇) 당 선전부장이 가기

모욕으로 비칠 수도 있는 외교적 결례를 범했을

나 정상 가동되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 돼 있었으나 그의 측근이 부패 혐의로 당국의

까? 현재로서는 북한 측의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

북·중 간 갈등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표출되고

조사를 받는 일이 벌어져 방북 하루 전 갑자기 리

하기 어려우나,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북한은 북한대로 연일 3차 핵실험을 연상케 하는

젠궈(李建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

이후 북한이 보여온 일련의 움직임에서 그 이유를

위협 발언을 일삼는 와중에 중국이 대북 특사를

위원장으로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유추해볼 수 있다. 즉 김 위원장 말년의 북·중 협

검토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런데 중국 특사의 평양 방문 후 사달이 벌어졌

력 강화 흐름 속에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은 증가

진행돼온 북·중 간 갈등의 골로 보면 단순한 특

다. 북한 측이 중국 특사의 평양 도착 다음 날인 12

일로였다. 김 위원장 생존 시에는 일정 수준에서

사 방문으로 상황이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월2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계획을 발표한

통제가 가능했으나 갑작스러운 유고로 자칫하면

북한으로서도 이미 판이 벌어진 상황에서 김정은

것이다.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 김정은 비

중국에 빨려들어갈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별

비서가 명분 없이 물러설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

서를 초청해 상견례 겸 선린관계를 구축하고자 했

도의 견제장치가 필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김 위

라서 과거 김정일 위원장 생존 시에 많이 보던 패

던 시진핑 총서기로서는 불의의 일격을 당한 꼴이

원장 사망 후 북한의 첫 움직임이 외부의 예상을

턴대로 중국이 김정은 비서를 초청해서 나름의 선

돼버렸다. 외교 소식통은 “당시 시진핑 총서기가

깨고 미국과의 2·29 합의였고, 그 뒤로도 비공식

물을 준비해 체면을 살려주는 대신 북한은 중국의

대단히 불쾌해하며 후진타오 주석의 대북 정책을

접촉을 계속 이어온 것이나 중국 특사를 불러놓고

체면을 고려해 6자회담 복귀를 천명하는 식의 해

재검토하라고 당에 지시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로켓 발사를 천명한 것 역시 자신들을 호락호락하

법만이 현 국면을 풀어갈 방법으로 보인다. 소식

게 보지 말라는 무언의 시위로 볼 수 있다.

통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김정은 비서 초청을 위

이번 유엔 안보리 결의는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의 지시에 따라 후진타오 시절의 대북 4대 원칙을 재검토하는 와중에 일어났다.

한편으로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실 질적 2인자 내지 김정은 비서와 공동 정

이 과정에서 중국 측은 평양에 사전 통지도 없

권의 담당자로까지 일컬어져온 장성택

이 미국 주도의 안보리 결의에 동의해줬다. 물론

행정부장의 힘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

미·중 양국 사이에도 밀고 당기기가 존재했다.

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즉 은하 3호 발

전반적으로 중국은 새로운 제재를 추가하지 않는

사 같은 군사 영역에 대해서는 장 부장

다는 것과 6자회담 재개 촉구를 명시하는 등의 양

이 영향력을 미치기 어려운 것 아니냐

보를 미국 측으로부터 얻어냈지만, 대신에 안보리

는 것이다. 그만큼 김정은 비서의 장악

결의라는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 형식과 북한이

력이 커졌거나 군의 견제가 존재한다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중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렇지

는 내용을 미국 측에 양보함으로써 북한에 뼈아픈

않다면 지난해 8월의 방중을 통해 시진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핑 측과도 채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검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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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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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남성패션 완성은 셔츠의 ‘칼라 디자인’ 남성복 칼라의 각도뿐 아니라 길이와 디자인이 다양해지 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130년 역사를 자랑하 는 고급셔츠 제조사 해밀턴은 올봄 패션으로 스냅탭 칼 라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최근 몇몇 디자이너들은 놀 라울 정도로 길이가 짧은 칼라를 선보였다. 패션계에서 복고풍이 유행하면서 짤막하고 둥그런 클럽칼라 등 한 동안 잊혀졌던 디자인도 대거 복귀하기 시작했다. 남성 복 슬림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도 칼라가 작아 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패션계에서 정장과 캐주얼 사이의 중간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칼라디자인도 더욱 다 양해졌다. 패션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는 영국식 스프

마스 핑크 등 패션브랜드에 따르면 20대부터 40대 초 연

타이를 매는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 각도가 넓을수록 타

레드칼라와 런던식 칼라 등 칼라디자인 10종류를 선보

령층에서는 각도가 적당하게 벌어진 미디엄 스프레드 칼

이 매듭을 두껍게 해야 한다. 칼라를 선택할 때는 체형도

이고 있다. 영국식 스프레드칼라의 스프레드(칼라 간 너

라가 특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 정장과 캐주얼 간 경계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폭이 넓은 칼라는 시선을 바깥으로

비)는 12.7cm, 런던식 칼라는 15.3cm이다. 남성복 칼

흐려지면서 버튼를 잠그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스프레드

집중시켜 얼굴과 목의 폭이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

라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색상과 무늬뿐 아니라 칼라를

칼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정장셔츠에서 흔히 찾아

으며, 폭이 좁은 칼라는 그 반대이다. 의류매장에서 흔히

통해서도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됐지만, 일상복이나 특

볼 수 있는 포인트칼라는 넥타이를 매는 패션에는 잘 어

찾아볼 수 있게 된 스프레드 칼라와는 달리 탭칼라와 클

별한 날을 위해 어떤 칼라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

울리지만 버튼을 풀면 너무 길고 뾰족해 보일 때가 많다.

럽칼라는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다. 아이돌그룹 원디렉

제도 더 복잡해졌다. 최근에는 버튼을 완전히 잠그면 넥

칼라에 대한 전통적인 패션공식도 옛날의 유물이 되어가

션의 멤버 해리 스타일스는 둥그런 클럽칼라가 달린 셔

타이와 어울리고 윗 버튼을 풀면 캐주얼패션과 어울리는

고 있다. 과거에는 버튼다운 칼라가 달린 셔츠를 정장에

츠를 입고 무대에 서기도 했다. 클럽칼라는 길이가 짧기

미디엄 스프레드 칼라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3년 전

매치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요즘은 브룩스 브라더

때문에 V넥 스웨터나 크루넥 스웨터와는 어울리지 않는

부터 바나나 리퍼블릭은 정장과 캐주얼에 두루 코디할

스 등 패션브랜드 컬렉션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조합

다. 옷깃이 좁은 날렵한 정장재킷이나 블레이저를 입을

수 있는 최적의 칼라 디자인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이다. 버튼다운 칼라가 달린 셔츠는 재킷과 넥타이와 매

때는 일반 칼라폭보다 2.5cm 가량 짧은 칼라가 달린 셔

왔다. 사이먼 닌 수석디자이너는 버튼을 풀더라도 칼라

치하거나 크루넥 스웨터 밑에 받쳐입을 수 있으며, 미디

츠를 코디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느낌을 줄 수

가 펄럭거리지 않도록 소재에도 신경을 썼다고 전한다.

엄 스프레드 칼라와 마찬가지로 넥타이 없이 스포츠코트

있다. 더블브레스트 스포츠코트나 옷깃이 넓은 스포츠

이렇게 개발된 신형 칼라는 바나나 리퍼블릭 정장셔츠

와 코디하면 잘 어울린다. 앞에서 소개한 브룩스 브라더

코트는 스프레드 칼라와 잘 어울리며, 트위드 소재 스포

다수에 적용될 예정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와 해밀턴, 토

스의 런던식 칼라처럼 칼라가 많이 벌어진 경우에는 넥

츠코트를 입을 때는 버튼다운 칼라가 적당하다.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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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 편씩 목표를 정하고 한번 끝까지 해보

어가서 날짜 확인하시고 오늘 날짜부터 시작하시

기 자료로도 활용해보세요. (강의 들으며 기억할

세요. 단지 명언과 그 부연설명 영어를 해석하는

거나 또는 새 마음으로 첫날 동영상부터 시작하세

것도 프린트종이에 메모해두면 나만의 학습자료

게 아니라 문법적인 거나 또는 유의할 점을 쉽게

요. 결심했으면 끝까지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가 만들어지죠.) 인터넷 어학강의 유료사이트인

풀어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쉬운 영어 학습 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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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동영상 강사는 영어

•매일 매일 영어소원 1 상반기- 편은 동영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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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시 유에스에이


108 C U L T U R E • 문 화

제57호•2013년 3월 1일

H I S T O R Y • 고 대 사

‘몽골 지역 석인상의 기원과 요하문명’ 몽골 석인상과 돌잔의 기원이 요하지역에서 나

서 동시에 ‘조상신’으로 중국학자들은 이 석인상

온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

을 ‘중화 노조모조상(中华老祖母雕像)’이라고 부

전 유라시아대륙의 모든 석인상들이 가지고 있

요하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을 것

르며, (5) 잔을 들고 있지는 않으나 기본적인 형태

는 기본적인 특성중의 하나가 손에 어떤 식기를

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동몽골, 특히 대흥

나 손의 위치 등이 기존에 알려진 석인상들과 매

받쳐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 관습은 모든 청동기

안령 서부의 누무러크 지역을 조사 연구하면 그

우 유사하다. 이와 유사한 흥륭와문화 유적지의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그러나 식기를

연원관계의 고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필자는 보

여성 석인상은 몇 점이 더 발견되었다. 여성이라

어느 손에 어떻게 잡는가는 각 지역의 석인상들마

고 있다.

는 점이 특별히 강조된 것을 제외하면 조악한 형

다 고유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돌궐석인상은 거

1) 흥륭와 문화 출토 석인상

태의 몽골 석인상이라고 알려진 것들과 매우 닮아

의 대부분 바른손에 잔을 잡고 있으며, 폴롭츠석

(1) 흥륭와문화 석인상-1: 1984년 임서현(林

있다. 흥륭와문화와 사해문화에서는 집안에 묘를

인상은 두 손으로 그것을 잡고 있다. 우리들이 연

만드는 거실장(居室葬)이 특징이다.

구하고 있는 13-14C 몽골석인상은 바른손에 잔

西縣) 성관서산(城關西山) 흥륭와문화 유적지 첫째, 형태는 ‘여성 석인상’의 모습으로 볼록한 가슴과 복부 부분이 강조되어 있다. 둘째, 시대는 기원전 6000년경의 흥륭와문화 시대의 발굴 유물이다.

과 잔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거실장은 (1) 구석기시대 말기에 출현해서 현

을 잡은 것이 51기, 두 손으로 잡은 것이 6기, 왼손

재도 세계 몇몇 소수민족에게 보이며, (2) 요서지

으로 잡은 것이 2기, 식기는 없고 단지 두 손으로

역에서는 흥륭와유적에서 30여개 사해유적에서

배를 잡고 있는 것이 1기, 전혀 손이 없이 조각된

6개가 발견되었고, (3) 반지하의 거실에서 묘장이

석인상이 6기로 나타난다.

셋째, 1984년 임서현(林西縣) 서문외(西門外)

발견되는데, 수한 사회적 지위를 지닌 사람들이

바이야르 교수가 연구한 66기의 몽골석인상 가

성관서산(城關西山) 흥륭와문화 유적지에서 발

사후에 실내에 묻혀서 숭배와 제사의 대상이 된

운데 “식기는 없고 단지 두 손으로 배를 잡고 있는

굴되었다. 셋째, 재료는 옅은 회색(淺灰色)의 응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4) 이 묘장과 화덕 주변에

것이 1기”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 보면 잔이 없

회암(凝灰岩)이다.

서 석인상이 발견된다.

다고 해서 석인상이 아니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넷째, 전체적인 크기는 높이 45.2cm, 폭 15cm, 두께, 12.4cm이다. 다섯째, 임서현박물관(林西縣博物館)에 있다 가 현재는 적봉발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런 까닭에 중국학자들은 이 석인상을 ‘중

이다.

화 노조모조상(中华老祖母雕像)’이라고 부른

(2) 흥륭와문화 석인상 2

다.23) 몽골 석인상들이 구체적인 망자의 형상을

:1984년 임서현(林西縣) 성관서산(城關西山) 흥

묘사한 초상(肖像)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흥륭

륭와문화 유적지

여섯째, 이 석인상의 특징은, (1) 눈과 입을 깊

와문화에서 보이는 석인들도 처음에는 돌아가신

첫째, 형태는 ‘여성 석인상’의 모습으로 볼록한

이 구멍을 뚫어서 표현하였고, 코는 양각되어 있

조상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일 가능성이

가슴과 복부 부분이 강조되어 있다. 둘째, 시대는

으며, (2) 양 손을 가슴아래 복부에 붙였으나 두 손

있다.

기원전 6000년경의 흥륭와문화 시대의 발굴 유

은 떨어져 있는 모습이며, (3) 다산과 풍요를 상

일반적인 석인상과 달리 잔을 들고 있지 않은

물이다. 셋째, 1984년 임서현(林西縣) 성관서산

징하듯이 젖가슴과 배를 돌출시킨 여성 석인상이

데, 잔을 들지 않은 석인상들이 동몽골 지역에서

(城關西山) 흥륭와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되었다.

며, (4) 모계사회의 전통에서 모셔진 ‘여신’이면

도 발견된 것이 있다. 데. 바이에르 교수는 석인상

셋째, 재료는 옅은 회색(淺灰色)의 응회암(凝灰


문 화 • C U L T U R E

제57호•2013년 3월 1일

109

岩)이다. 넷째, 크기는 높이 67cm, 폭 26cm이다.

3.2(短涇)cm

1800년경의 남부 알타이 지역 신석기문화로 대부

다섯째, 현재 임서현박물관(林西縣博物館)에 소

다섯째, 발견지는 오한기(敖漢旗) 흥륭와문화유지

분의 묘가 원형과 방형의 적석총들이다. 오한치

장되어 있다. 여섯째, 이 석인상의 특징은, (1) 눈

여섯째, 소장처는 오한기박물관(敖漢旗博物館)

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것이 원형 적석총 앞에

과 입을 깊이 구멍을 뚫어서 표현하였고, 코는 양

일곱째, 특징은, (1) 양 손을 가슴아래 복부에 댄

동쪽을 향해서 서 있다‘

각되어 있으며, 양 옆으로는 볼록하게 귀를 표현

타원 원통형 석인상 (2) 성별을 구별하기 어렵고,

참고로 요서 지역 홍산문화 후기(B.C. 3500-B.

하고 있으며, (2) 양 손을 가슴아래 복부에 붙이고

입 부분은 없음 (3) 이마 위와 머리 뒷부분에 망격

C. 3000)의 전형적인 묘제가 바로 적석총, 피라미

두 손을 마주잡은 모습이며, (3) 다산과 풍요를 상

문(網格紋)은 머리털을 표시한 듯함. (4) 가장 먼

드식 적석총, 판석 적석총 등이다.

징하듯이 젖가슴과 배를 돌출시킨 여성 석인상이

저 발견된 흥륭와문화 석인상임 (5) 서몽골 치예

며, (4) 모계사회의 전통에서 모셔진 ‘여신’이면

무르티예크문화(B.C. 1900년 경) 출토 석인상과

서 동시에 ‘조상신’으로 중국학자들은 이 석인상

흡사. 이 석인상은 (1) 몸 전체에 대한 손과 발의

(白音長汗) 유적지

도 역시 ‘중화 노조모조상(中华老祖母雕像)’이라

위치나 형태, (2) 몸 전체에 대한 손과 발의 비율,

첫째, 형태는 여성 석인상

고 부르며, (5) 잔을 들고 있지는 않으나 기본적인

(3) 눈 위에서부터 망격문으로 표현된 머리털의

둘째, 시대는 흥륭와문화 시대

형태나 손의 위치 등이 기존에 알려진 석인상들과

위치, (4) 유난히도 큰 코와 입이 표현되지 않은 점

셋째, 재료는 흑회색 경질기암(硬質基岩)

매우 유사하다.

등을 통해서 볼 때, (1) 않아 있는 곰을 표현한 석

넷째, 크기는 높이 : 35.5cm 폭: 16cm 두께:

(3) 흥륭와문화 석인상-3

웅상(石熊像)이나, (2) 앉아 있는 어린아이를 표

11.5cm

: 오한기(敖漢旗) 흥륭와문화 유적지

현한 석인상으로 보인다.

다섯째, 1989년 임서현(林西縣) 쌍정점향(雙井

첫째, 형태는 작은 원추형 석인상

위의 석인상과 크기는 다르지만 매우 유사한

(4) 흥륭와문화 석인상-4 : 1989년 임서현(林西縣) 흥륭와문화 백음장한

店鄕) 흥륭와문화 백음장한(白音長汗) 유적지 실

둘째, 시대는 흥륭와문화 시대

것이 서몽골 체무르체크문화(CHEMURCHEK

내 화덕 자리 뒤에서 발굴

셋째, 재료는 황갈색 세사암(細砂岩)

CULTURE: B.C. 2500-B.C. 1800 ) 유적지에서 출

여섯째, 현재 내몽고자치구 문물고고연구소 소장

넷째, 크기는 높이 8.8cm, 밑지름 5.3(長徑)×

토된 적이 있다. 체무르체크문화는 기원전 2500-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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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붉은달이뜨는날 <헨젤과그레텔:마녀사냥꾼>

상영관 안내

동화를 영화화하려는 감독들의 머릿속에는 크 게 두 가지 생각이 들어앉아 있을 것이다. 원작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잘 풀어낼 재간이 있

원작의 인기를 등에 업으려는 생각이 아니었다 면, 어쩌면 이 영화의 제목은 <마녀사냥꾼>이 되 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필라인근 상영관

AMC Franklin Mills Mall 14 1149 Franklin Mills Circle, Philadelphia, PA

거나, 혹은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어떤 영화적 요

버림받은 유년기의 상처와 기괴하게 아름다운

소들을 원작에서 발견했거나. 동화 <헨젤과 그레

사탕의 집에서의 결투를 가볍게 건너뛰고, 영화

UA Riverview Stadium 17

텔>을 영화화한 노르웨이 감독 토미 위르콜라는

는 아이 유괴 사건으로 흉흉한 마을에 고용된 마

1400 South Columbus Boulevard, Philadelphia, PA

후자인 것 같다.

녀사냥꾼 헨젤과 그레텔의 뒤를 쫓는다.

11:15am, 3:45pm

12:45, 10:35pm AMC Loews Cherry Hill 24

그의 전작 <데드 스노우>가 그랬듯, 기묘하게

남매는 유괴 사건이 붉은 달이 뜨는 날 열리는

비틀린 유머와 신체 훼손이 난무하는 혈투 연출이

마녀들의 대집회와 관련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12:55, 5:45, 10:35pm

장기인 위르콜라는 <헨젤과 그레텔>의 가련한 두

‘스팀펑크물’을 지향했다는 감독의 의도답게, <헨

필라 인근 3D 상영관

남매로부터 그가 찾고 있던 액션활극 전사의 얼굴

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은 중세적인 외양에 현

AMC Franklin Mills Mall 14

을 본 듯하다.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에서

대의 기술을 접목한 신종 무기들의 향연이자 마녀

1149 Franklin Mills Circle, Philadelphia, PA

우리가 목도할 수 있는 건 장총을 든 근육질의 오

의 탈을 쓴 각종 괴수들에 대한 살육전이다.

1:30, 6:00, 8:15pm

빠 헨젤(제레미 레너)과 가죽 코르셋을 질끈 동여

호러와 액션의 우물을 뚝심있게 판다는 점이 미

매고 날카로운 칼로 마녀를 난자하는 동생 그레텔

덕이라면, 섬세하지 못한 이야기 구조와 허술한

(제마 아터턴)이다.

각색은 단점이다.

다시 말해 마녀와의 나쁜 추억이 있다는 것 이 외에 이들과 원작 캐릭터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

원작의 팬들보다는 B급 장르물을 즐기는 영화 팬들에게 솔깃할 영화다.

2121 Route 38, Cherry Hill, NJ

AMC Loews Cherry Hill 24 2121 Route 38, Cherry Hill, NJ 3:15, 8:20pm AMC Neshaminy 24 3900 Rockhill Drive, Bensalem, PA 12:10, 5:05,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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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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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사진:유한기 겨울숲에가서|글:이하로

숲은

숲은

숲은

겨울,

그냥 거기에 있을 뿐이다.

그저 그곳에 서있을 뿐이다.

한 번도 가지려 하지 않았을 뿐이다.

지난 눈의 흔적마저

추운 겨울

시린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찾을 수 없는 빈숲에는

빈잎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얼음장 밑을 흐르는 개울소리

꽃이 분분이 피어나고

한숨소리,

바람이 그저 다녀갈 뿐이다.

물이 그저 흐를 뿐이다.

새들이 놀다 날아가고

눈물 떨어지는 소리

숲이

숲이

낙엽이 하염없이 떨어지고

등 돌려 떠나가는

바람에게

도랑을 내어

눈마저 빈 공동의 숲에 그 무게를 더

발자국 소리

오라하지 않았다.

물을 오라하지 않았다.

했을 뿐

홀로 질주하는 바람소리

숲은

숲은

숲은 그들을

그저 세월을 머리에 이고

그저 세월에게 몸을 내어주고

붙잡을 수 없었을 뿐이다.

겨울

거기에 있었을 뿐이다.

침전을 견디고 있을 뿐이다.

그저 내어줬을 뿐

찾아간 숲은

그저 빈 가슴 넉넉히

그저

내어주려 하였을 뿐이다.

견디고 있을 뿐 신음마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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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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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루치오달라의카루소 20세기 초, 오페라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테너 엔리오 카루소(Enrico Caruso)의 삶과 꿈, 이상을 담은 곡으로 역시 이탈리아의 칸초네 가수 인 루치오 달라(63)가 그를 추모하며 작사, 작곡해서 1986년 발표했던 곡이다. 특별히, 카루소를 잇는 성악계의 한 획을 그었던, 지금은 고인이 된 루치아노 파바 로티(1935 ~ 2007)가 리메이크하여 부른 곡으로 유명하며 영화, 드라마, CF의 배경 음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곡이기도 하다. 파바로티는 우리나라에 1977년, 1993년, 2000년, 2001년 모두 4번의 공연을 갖을만큼 우리에게도 친숙한 그였지만, 2007년 그의 고향 모데나에서 췌장암으로 눈을 감았다. 그의 마지막 말처럼 "음악을 위한 삶은 환상적이었고, 그로 인해 나는 인생을 음악에 바쳤다" 이미 카루소나 파바로티, 두 거장은 이 세상 사람은 아니지만, 그들이 거쳐갔던 삶의 중 턱에서 바라본 시선과 그것을 비장함과 애절함으로 노래한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저절로 공감하게 되는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거라는 위로를 받게한다. 조상범 :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회 지휘자

Qui dove il mare luccica e tira forte il vento Sulla vecchia terrazza davanti al golfo di Surriento Un uomo abbraccia una ragazza dopo che aveva pianto Poi si schiarisce la voce e ricomincia il canto

여기 빛나는 바다에서 거센 바람이 일어나 테라스를 불어대면, 여기는 소렌토 만의 정면 한 남자가 한 아가씨를 포옹하고 그리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네 그러면 그는 목소리를 맑게 하여 노래를 다시 시작하네

Te vojo bene assai ma tanto tanto bene assai E' 'na catena ormai e scioglie il sangue in't'e vene assai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Vide le luci in mezzo al mare penso' alle notti la' in America Ma erano solo le lampane e la bianca scia di un'elica Senti' il dolore nella musica si alzo' dal pianoforte Ma quando vide la luna uscire da una nuvola Gli sembro' piu' dolce anche la morte.

바다의 엷은 빛도 사라지고 아메리카의 밤을 생각하며 나는 홀로 등불을 들고 방황하네 하얀 뱃자국이 솟아오르며 음악 속의 회환을 느낄 때면 피아노 소리는 고조되는데 그러면 달빛이 구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 모습은 부드럽지만 죽음을 닮고 소녀의 시선을 응시하면 그것은 바다와 같은 청록빛 그러면 예기치 않게 흐르는 눈물 이는 그를 숨막히게 하고 

Guardo' negli occhi la ragazza quegli occhi verdi come il mare Poi all'improvviso usci' una lacrima e lui credette di affogare.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Te vojo bene assai ma tanto tanto bene assai E' 'na catena ormai e scioglie il sangue in't'e vene assai

오페라 가수의 가능성이 감각의 연극을 거짓 이야기로 꾸미는데 그것은 트릭과 흉내로써 이루어지고 이윽고 전혀 다른 것이 된다네

Potenza della lirica dove ogni dramma e' un falso Che con un po' di trucco e con la mimica puoi diventare un altro Ma due occhi che ti guardano cosi' vicini e veri Fanno scordare le parole confondono i pensieri Cosi' divento' tutto piccolo anche le notti la in America Ti volti e vedi la tua vita come la scia di un'elica Ma si e' la vita che finisce ma lui non ci penso' poi tanto Anzi si senti' quasi felice e ricomincio' il suo canto

너를 쳐다보는 두 시선 그렇게 와서 너를 보면 너는 그 가사를 잊지 않으리 혼동하며 생각하며 그렇게 모든 것은 왜소해지고 아메리카의 밤은 그렇게 거기서 돌고 보면서 사는 인생 뱃자국이 솟아오르는 뒤로 인생도 그렇게 끝날 것임을 그리고 인생을 충분히 생각도 못한 채 천사의 소리만 느끼며 그의 노래를 다시 시작하네

Te vojo bene assai ma tanto tanto bene assai E' 'na catena ormai e scioglie il sangue in't'e vene assai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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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신기한목탁소리

양질의 어린이책을 만들어온 보림출판사 가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했다. 이번에 첫 권 <신기한 목탁 소리>가 나온 ‘시그림책’ 시리 즈는 참여 작가들 면면이 먼저 눈에 띈다. 첫 권을 쓴 한승원 작가를 비롯해 이제하·한

한승원

창훈 작가, 김혜순·장석남·김소연·이진 명·나희덕 시인 등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 을 하고 있는 문인들이 필자로 포진해 있다. 출판사 쪽은 “그림책의 시적 문학성에 동의 하는 시인·작가들에게 그림책 글쓰기를 제 안해 창작 그림책의 높이와 넓이를 키우고 자 했다”고 밝혔다. 2년여 준비 끝에 나온 <신기한 목탁 소리> 는 여러 작품에서 구도의 삶을 녹여왔던 노 작가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깨달음의 이야기 다. 큰 절에 늙은 스님이 한 분 있다. 귀는 깜깜절벽에 글자를 몰라서 설법을 들을 수도, 경전을 읽을 수도 없었던 스님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목탁을 깎는다. '한 달 꼬박 걸려 겨우 한 개를 완성하는 그의 목탁 소리는 너무나 그윽해서 많은 스님들이 가 지고 싶어했다. ‘스님이 만든 목탁 소리를 들으면 도둑마 음도, 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사라진다’는 소 문이 돌아 방방곡곡에서 주문이 밀려든다. 시집은 아니지만 짧은 동화 같은 문장은 시처럼 간결하다. 특히 모든 쪽에서 글은 맨 아래 한두 줄만 적혀 있고 눈을 가득 채우는 건 투박하면서도 깊은 질감의 목판 그림이 다. 유명 문인 필자의 이름값을 전면에 내세 우는 것이 아니라 그림 작가와의 협업을 중 요시한 까닭이다. 묵묵한 늙은 스님 옆 작은 동자승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 다. 한승원 작가는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짧고 단순한 이야기를 통해 흔들림 없는 삶 의 자세와 진짜 지혜가 무엇인지를 이야기 한다. 주된 독자인 아이들뿐 아니라, 더 많은 걸 더 빠른 시간에 이루려 하는 속도의 세상 에 허덕이던 어른 독자들도 잠시 멈춰 서게 한다. 복잡한 소설보다 대로는 시인의 간결한 문장들이 우리의 걸음을 멈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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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상• C O O K I N G

버섯육개장 단체음식에서 빠지지않는 육개장. 여럿이 모였을때 별다른 반찬없이도 한그릇 뚝딱하기 좋기 때문이겠죠. 저희 집! 단골 메뉴인 육개장! 맛좋은 국거리 쇠고기만 있다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고 얼큰한 양념을 풀어 바글바글 끓입 니다. 육개장에는 토란대가 꼭 들어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타파! 냉장고속 버섯을 모아 끓인 버섯 육개장 이랍니다. 그래서 육개장을 부담없이 더자주 끓이게 됩니다. 재료: 쇠고기(양지 또는 사태)400g, 대파3대, 숙주나물1줌(150g) , 삶은고사리

느타리버섯2줌(150g), 팽이버섯2줌(100g), 말린표고 버섯2줌(50g), 달걀1개, 들깨가루 2큰술, 소금, 국간장약간 양념 : 고춧가루6큰술, 국간장5큰술, 고추기름2큰술,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2큰술, 참기름1.5큰술, 후추약간 고기삶을때: 물2.5리터, 무1토막(100g), 대파1대, 통마늘8개, 청주

1. 쇠고기는 양지나 사태로 준비해서 키친타월로 살짝 눌러 핏물을 닦 아 고기의 양이 많을경우엔 찬물에 30분이상 담궈 핏물을 제거하세요 핏물을 제거해야 잡내, 누린내가 나지않아요. 2. 냄비에 물 2.5리터를 붓고 핏물뺀 쇠고기와 무, 대파, 통마늘, 청주를 넣고 끓이다가 끓으면 중불로 줄여 30분간 은근히 끓여주세요. 쇠고 기가 푹 무르도록 끓여야 합니다. 3. 고춧가루6큰술, 국간장5큰술, 고추기름2큰술, 다진마늘2큰술, 다 진생강1/2큰술, 참기름1.5큰술, 후추약간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준비 합니다. 4. 숙주는 깨끗이 씻어 준비. 느타리버섯, 팽이버섯은 씻어서 먹기좋게 찢어 줍니다. 삶은 고사리는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고 대파는 반을 갈 라 6cm길이로 자르고, 건표고버섯을 준비합니다. 5. 건표고는 따뜻한 물에 담궈 1시간정도 충분히 불려 줍니다. 대파는 잘 라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후 찬물에 헹궈 물기빼주세요. 6. 대파를 삶은 물에 느타리버섯을 넣고 데쳐 줍니다. 숙주나물도 데쳐 줍니다. 7. 쇠고기가 푹무르면 고기는 건져내어 식혀두고, 육수에 든 무와 대 파, 통마늘도 모두 건져내세요. 8. 건져낸 고기는 손으로 찢어 나머지 재료들과 함께 볼에 담아 준비합 니다. 위의 재료에 숙성시켜놓은 양념을 모두넣고 간이 배도록 조물조 물 무치세요. 9. 육수에 양념한 나물을 모두 넣어 끓이세요. 끓으면 중불로 줄여... 재료들이 서로 푹~어우러지도록 20분간 끓여주세요. 10. 재료들이 부드럽게 익으면 마지막으로 팽이버섯과 들깨가루를 넣어요. 불을 끄고 풀어놓은 달걀을 골고루 흩뿌려주세요. 달걀을 뿌 리고 냄비뚜껑을 닫아야~ 줄란이 예쁘게 된답니다. 육개장 어렵고 손 많이 간다고 생각 하지 마시고 구하기쉬운 버섯들 을 사다가 얼큰하게 양념해서 후다닥 끓여보세요. 추웠다 더웠다 하 는 요즘같은 환절기에 얼큰한 육개장 한대접은 보약과 다름없더군요.


문 화 • C U L T U R E

제57호•2013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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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내 곁을 떠난 것들은 장남제

어린 빗방울들이 어느새 샛강에까지 모여들어 왁자지껄 지나가고 있다 길거리 인파처럼 아무렇게 말고 하류, 그 쪽으로만 흐르는데 더러는 강물 위에 바로 뛰어내리는 것도 있다 나는 강의 한허리쯤에 비켜서서 멀리서 다가오는 젊은 강물과 내 곁을 지나가는 강물과 가물가물 멀어져가는 강물을 바라보다

살아온 세월이 많을수록 떠나가는 것들이 많다. 남은 세월이 얼마이지 않을수록 떠나가는 것들이 많 다. 그런걸까? 떠나가는 것들은 살아오는 동안 계속

결국 까치발을 한다

그렇게 떠나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더 안쓰러운 것은 강물에 바로 뛰어내린 것들인데

단지 삶의 기운이 충만했던 날들엔 떠나가는 것들보

지금껏 흘러온 것들에 섞여, 얼마 가지 못하고

다는 돌아오는 것들이, 시들어가는 것보다는 새로 움

사라진다. 내 곁을 떠난다

트는 것들이 더 눈에 보였던 것은 아닐까? 봄이 오는지 화단에 수선화 새줄기가 올라오고 있다. 겨우내 몽오리졌던 목련도 때깔이 달라졌다.

사노라니

개나리 줄기엔 물기가 오른다. 이들은 이제 봄에, 돌

하나 둘 중간 중간 떠났다

아오고 있나보다. 그리고 우리는 돌아오는 것이 아니

그렇게 떠난 것들은 또 어디로 갔을까

라 돌아가야만 하는 것이리라. 그리고, 남은 자들은 떠나갔다고 말하리라.


118 C U L T U R E • 문 화

제57호•2013년 3월 1일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조용한 별, 로즈 뵈레 남편이 이번에 만나는 여자는 뭔가 다르다. 늘 많은 여 자들과 바람을 피워 온 남편이지만 이렇게 진지한 모 습으로 여자를 만나 적이 없었다. 까미유 끌로델이라 는 여자를 만나면서 남편은 모든 여자 관계를 정리하 고 오직 그녀와만 사랑을 나눈다. 남편은 진심으로 그 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가 닿자 로즈 뵈레의 불안한 마음은 천정이 뚫린 지붕으로 쏟 아 오르는 불기둥같이 확 그녀를 뒤덮었다. 남편이 집 을 나가 다른 여자와 몇 년씩 동거를 하다가 돌아와도 조용히 받아 준 그녀였다. 그런데 남편의 새 연인이며 조수인 까미유 끌로델만은 로즈의 신경을 예민하게 깍아내어 가슴을 찌르게 한다. 예술가로서 성공한 로댕은 공식적으로 로즈를 사람들 에게 노출하기를 꺼려하였다. 로댕을 위해 헌신해 온 로즈는 그런 남편이 처음에는 섭섭하고 원망스러웠 다. 그러나 결국엔 로댕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면서 받아 들일 수 있었다. 혼인 수속도 없 이 동거인에 불과하지만 그녀는 실질적인 로댕의 아내 이며. 로댕의 여러 작품 속 모델이기도 하다. 그런데 까 미유가 나타나면서 로즈는 더 할 수 없는 위기의식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까미유와 로댕에게는 사랑이외에도 그녀가 도저히 어 찌 할 수 없는 ‘조각’이라는 세계가 두 사람을 굳게 맺

어놓고 있다. 로댕은 일과 명예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 람이다. ‘사랑’만으로 그를 붙잡아 둘 여성은 세상에 없다. 로댕의 여성편력은 대단하다. 하지만 그의 사랑 을 받았던 여인은 드물다. 24살이나 연하인 까미유 끌 로델은 로댕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이다. 두 사람 은 스승과 제자로 만나 격정적인 사랑을 불태웠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여자야말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또 다른 사랑과 매력이 있다는 것을 로 즈는 알고 있었다. 질투에 휩싸인 로즈는 결국 로댕과 까미유 두 사람의 사랑의 보금자리로 쳐들어가 카미유

델로서 로댕을 극진히 돌봐주었다. 하지만 자유로운

와 치고받는 싸움을 벌이고 만다.

섹스를 추구했던 로댕은 화실에서 모델들과의 성관계

로댕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확신한 까미유는 로댕에게

를 즐겼고, 그로 인해 그녀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다. 로

동거녀 로즈 뵈레와의 결별을 요구했지만 로댕은 이를

즈 뵈레는 로댕의 아들까지 낳았지만 그에게 받은 것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로즈와 이별은 하지 않았지만

은 멸시와 무시, 그리고 모욕뿐이었다. 친아들을 “쓸

까미유 끌로델을 위해 다른 모델들과의 성생활은 하지

모없는 놈”이라며 자기 호적에 올리는 것조차 하지 않

않았다. 그러나 아직 어리고 열정적인 까미유는 자신

았다.

이 사랑하는 애인을 다른 여인과 나눠 갖는다는 것을

로댕 앞에서 서로 몸싸움을 벌인 로즈와 까미유는 둘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까미유 끌로델은 로즈와 헤어지

중 한 사람만 선택하라고 로댕을 다그치기 시작했다.

고 자신과 결혼 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였지만 로댕

로댕은 깊은 고민 끝에 로즈를 선택한다.

은 애매한 태도를 보여 왔다. 로댕에게 까미유는 없어

까미유 끌로델은 이후 로댕에게 버림 받은 자신의 심

서는 안 될 영감의 원천이며, 사랑하는 연인이며 동료

정을 작품 ‘중년’으로 승화시켜낸다, 1902년에 만들

조각가였다. 까미유와 로댕은 서로의 예술에 깊은 감

어진 이 작품은 로즈 뵈레에게 끌려가는 로댕을 향하

동을 받았고, 서로에게 잠재되어 있던 천재성을 일깨

여 가지 말라고 간절히 애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미

워주는 자명종 역할을 충분했다. 그러나 로댕은 로즈

지화 한 것이다. 여기서 로댕을 끌고 가는 로즈는 늙고

를 버릴 수는 없었다. 그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여자에

추한 마녀로 표현되어져 있다.

대한 책임감보다 사회적 비난이 더 두려웠던 것이다.

1917년, 로즈와 로댕은 결혼식을 올려 54년의 동거

로즈 뵈레가 동네 극장에서 일하고 있는 오귀스트 로

생활 끝내게 된다. 결혼식 2주일 뒤에 로즈 뵈레는 세

댕을 처음 만난 것은 그녀 나이 19살 때였다. 로댕은

상을 떠나고 같은 해에 로댕도 사망한다. 재능도 미모

부끄럼이 많고 소극적인 무명 조각가가 였다, 로즈는

도 없는 로즈 뵈레는 로댕과 까미유라는 큰 별들속에

세탁소 재단사로 일하면서 때로는 아내로서 때로는 모

가려진 조용한 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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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중앙미술교육원 필라델피아 미술 교육의 새로운 문을 엽니다. 변화하는 미술대학의 요구에 맞춰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 제작을 책임집니다. What is a Portfolio? It is a record of what you have done so far. It is an expression of your personality. It is a demonstration of your ability.


제57호•2013년 3월 1일

전 면 광 고

119


태초 속으로 들어가 신의 작품을 엿보다 그 랜 드 티 톤 에 서 옐 로 우 스 톤 국 립 공 원 까 지

멀리 여행을 가려면 두렵다. 그리고 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다. 여행이 아니 라 관광이 되고 마는 것이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패키지가 데리 고 다니는 일정과 보여주는 것을 보고 오게 된다. 여행의 여旅자는 5백명을 단위로 하는 군제로 쓰였던 단어이지만 무리라는 뜻도 있다. 행行은 걱다라는 뜻으로 주로 쓰이지만 흐르 다, 돌아다니다 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그래서 여행이란 무리지어 돌아다닌다라는 뜻으로 풀이 할 수 있다. 빡빡하게, 천편일률적으 로 짜여진 숨막히는 진군상황같은 그런 패키지 관광 말고 말 그대 로의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여행은 없을까?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하는 그런 여행이 시도된다. 오는 6월 옐로 우스톤 국립공원과 그랜드 티톤으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구경도 하도, 한국음식으로 음식도 하고 하이킹을 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말 그대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사가 아닌 필라델 피아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드림레저’가 계획하고 있는 옐로우 스톤과 그랜드 티톤을 따라가보자. 물과 불의 직접적인 작용으로 형성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Yellowstone National Park)은 태 초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 태초 속으로 걸어 들어가 신의 의지를 읽고나오는 곳.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Yellowstone National Park 황 성분이 포함된 물에 의해 바위가 누렇고, 이로 인해 Yellowstone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모든 사람들 이 가보고 싶어하는 대자연의 경이가 모두 존재한다. 공원의 대부 분을 차지하고 있는 와이오밍 주 북서부와 아이다호 주 동부, 몬 태나 주 남부에 걸쳐 있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1872년에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최초에 본격적으로 탐 사한 팀의 대원들이 심사숙고한 끝에 개발하지 않고 영구히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켜 나아가자는 결의 덕분에 세계 모든 사람 들이 즐길 수 있게 되어서 가장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국립 공원이다. 필라에서는 비행기로 Salt Lake City, Billings, Bozeman, Cody 또는 West Yellowstone 공항을 이용. 6월 초는 겨울 기간 동안 폐쇄되었던 모든 도로가 개통되며, 눈과 얼음들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이 녹아 흐르는 엄청난 양의 물들은 일년 중 가장 웅장한

이며 Lower 폭포는 그 높이가 나이애가라 폭포의 2배 가

폭포들의 광경을 연출하고 야생화들이 만발하는 아름다

까운 94 m 이다. 암록색의 엄청난 강물이 계곡 아래로 떨

운 경치를 붐비지 않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

어지면서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기이다.

이 아닐 수 없으며, 강물이 오랜 세월 동안 흘러내리면서

5개의 입구 : 아이다호 주 West Yellowstone 의 서쪽 입

만들어 놓은 대협곡, Grand Canyon of Yellowstone 을 하

구, 몬태나 주 Cooke City 의 북동쪽 입구, 와이오밍 주의

이킹하면서 가까이 바라보며 걷는 경관은 이루 말로 형용

Cody 로 들어가는 동쪽 입구, Livingston 으로 들어가는

할 수 없이 아름답다.

북쪽 입구 (일년 내내 개방), Jackson 에서 Grand Teton National Park 을 경유하여 들어가는 남쪽 입구

Lamar Valley ★ 공원 북동쪽에 위치한 계곡으로 한적함

Grand Loop Road 는 공원의 중심부를 8 자 모양으로 돌

을 느낄 수 있으며, 곰, Bison(Buffalo,아메리카 들소), 늑

면서 공원 내의 중요한 관광 포인트를 지나게 되는 경관

대,고라니, 말코손바닥사슴 등 의 자연 서식 모습을 잘 볼

도로 (Scenic Drive Way) 로서 길이는 약 143 miles (229

수 있는 곳이다.

km) 가 된다. Mammoth Hot Spring ★ 공원 북쪽 지역에 위치하고 있 Old Faithful ★ 뜨거운 지하수를 하늘 높이 내뿜는 1 만

으며 공원 내 3,000 여 개의 온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여 개의 간헐 온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종류의 온천들 중

곳으로 뜨거운 물이 계단식의 하얀 석회암층을 따라 흘

하루에 22~23 회, 높이 40~60 m, 약 65분 간격으로 약 4

러가는 광경은 다른 온천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분 정도 분출되는 가장 대표적인 Geyser (간헐천) 이다.

모습이면서 주변의 넓은 초원 지대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West Thumb ★ Yellowstone 호수 가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면서 그 연안에 뜨겁게 끓어오르는 샘들이 밀집되어

Hiking ★ 3,000 m 가 넘는 산들이 45 개 정도 있는 가운

있으면서 매우 맑은 물은 뿜는데, 물이 뿜어져 나오면서

데, 일반 관광을 통해 볼 수 없는 야생 동물, 야생화 등 공

내는 빛깔이 매우 환상적으로 컬러풀하다.

원의 진면목들을 보기 위해 중급 정도( 거리는 약 4~5 miles, 6.5~8 km, 소요 시간은 약 3~4 시간, 급하지 않은

Yellowstone 호수 ★ 북미에서 가장 큰 호수로 길이 32

오르막 내리막 길) 의 산행을 3~4 차례 할 계획.

km, 넓이 23 km, 둘레는 160 km 에 달한다. 평균 고도는

Lower Falls Trail : Grand Canyon of Yellowstone 의 협곡

2,400 m. 호수 주변으로 늘어 서 있는 침엽수들과 깨끗하

과 폭포의 아름다우면서 웅장한 경관

고 맑은 푸른 색의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아름다

Lamar Valley : 광활한 초원 지대를 걸으면서 야생의 흑

운 곳이다.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조류와 동물, 고

곰, Bison, 늑대 등의 동물 구경

기들이 서식하고 있다.

Mount Washburn Trail : 10,243 feet (약 3,073 m) 높이의 산을 오르면서 빼어난 360 도 파노라마 경치와 Bighorn

Yellowstone 강 ★ 공원 북쪽 입구에서 흘러내린 물이 남

Sheep 등의 야생 동물 구경

쪽의 Yellowstone 호수로 이어지는 강으로 많은 폭포들

Bunsen Peak : 8,564 feet (약 2,570 m) 높이의 아름다운

이 있는데, 그 중에서 Upper 폭포와 Lower 폭포가 대표적

화산 지대밍 아트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벤 애플렉의 ‘아르고’ 아카데미 석권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38호•2012년 10월 19일

123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아르고’ 에 돌아갔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양한 부 문의 수상과 함께 뮤지컬 축하 무대와 세련된 유머 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였다.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벤 애플렉의 ‘아르고’는 한 CIA 요원이 이란에서 인질들을 구출해내기 위 해 가짜 영화사를 세운다는 내용이다. 애플렉은 지난 1월10일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 하면서 ‘아르고’의 최우수작품상 수상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아르고는 거의 모든 주요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놀랍게도 최고작품상 시상은 미쉘 오바마가 맡 았다. 백악관과의 생방송 연결을 통해 수상작이 발표됐다. ‘아르고’는 각색상과 편집상도 거머줬 다. 총 3관왕에 오른 ‘아르고’는 2006년 이후 작품 상 수상작 가운데 최소 수상에 그쳤다. 감독상은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안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가장 유력시됐던 ‘링 컨’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 트 로피를 거머줬다. 남우주연상의 영예는 영화 ‘링 컨’의 주인공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게 돌아갔다. ‘데어 윌 비 블러드’와 ‘나의 왼발’로 남우주연상을 시상식 오프닝에서 맥팔레인은 영화 ‘스타트랙’

다. 예상됐던대로 촬영상과 시각효과상은 뉴스코

에서 커크 선장 역을 맡은 윌리암 샤트너와 함께

프 소속인 ’20세기 폭스’가 배급한 ‘라이프 오브 파

여우주연상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좋은

공격적인 촌극 시리즈를 선보였다. 촌극에서 그는

이’가 휩쓸었다. 20세기 폭스는 현재 파산법원의

연기를 펼친 제니퍼 로렌스(22)가 차지했다. ‘제

툭하면 옷을 벗어대는 유명 여배우들을 조롱하는

보호를 받고 있다. 뉴스 코프는 월스트리트저널

로 다크 서티’의 제시카 차스테인도 수상이 유력

가 하면, 술과 마약으로 점철된 영화 ‘플라이트’를

(WSJ)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시 되는 가운데 여우주연상 부문은 특히 치열한 경

패러디하고, ‘링컨’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쟁을 보였다. 각본상은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쿠

샐리 필드에게 수위 높은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수상한 바 있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올해로 3번 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줬다.

월트 디즈니의 픽사 애니메이션은 영화 ‘브레이 브’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올해 아카데미

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돌아갔다. 타란티노 감독

아카데미 시상식장을 가득 메운 스타들은 멜 깁

시상식에서 픽사 애니메이션는 총 6편의 영화가

은 1995년에도 ‘펄프픽션’으로 각본상을 수상한

슨과 크리스 브라운에 대한 사회자의 우스개 소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지난해 ‘카 2’는 후

바 있다.

에 처음에는 어색한 반응을 보였으나, 맥팔레인이

보작에도 선정되지 못했었다.

올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는 ‘패밀리 가이’ 애니

자신의 ‘가짜’ 촌극에 뮤지컬 넘버를 곁들이자 분

역시 예상대로 외국영화상은 노부부의 치매와

메이션 시리즈와 지난 여름 화제작 ‘테드’의 기획

위기가 달아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시상식 내내

죽음을 다룬 영화 ‘아무르’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자인 세스 맥팔레인이 맡았다. 시상식 내내 맥팔

그의 농담은 즉흥적으로 나온 것으로 빗나갈 때가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됐지만 미카엘 하네케 감독

레인은 격식과 코미디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

많았다. 특히 존 윌크스 부스와 ‘링컨’에 관한 농담

이 오스트리아인인 관계로 오스트리아 작품으로

며 진행했다.

은 대실패였다.

출품됐다. 아무르(소니 픽쳐스 클래식스 배급)는

시상식에서 가장 먼저 발표된 남우조연상은 ‘장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이 유력시 됐었다.

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현상금 사냥꾼역을 맡은

시토 로드리게즈라는 무명 음악가의 이야기를

크리스토프 왈츠에게 돌아갔다. 골든글로브 시

다뤄 많은 호평을 받은 영화 ‘서칭 포 슈가맨’(소니

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바 있는 왈츠는

픽쳐스 클래식스 배급)은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

함께 후보에 오른 토미 리 존스에게 밀릴 것으로

상했다. 올 아카데미 시상식은 뮤지컬 영화의 역

예상됐었다. 토미 리 존스는 앞서 미국 배우조합

사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작품상 후보에

(Screen Actors Guild) 시상식에서 ‘링컨’으로 남

오른 ‘레 미제라블’ 출연진들의 공연을 비롯해, ‘시

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카고’와 ‘드림걸즈’ 등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의 노

여우조연상은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래들과 1964년 제임스 본드 시리즈 ‘골드핑거’의

열연을 펼친 앤 해서웨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

주제가가 등장한 라이브 무대 등 다양한 축하 공연


124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57호•2013년 3월 1일

이 이어졌다. 할리우드의 시상식 시즌이

랜만에 가장 큰 경제적 성공을 거뒀다. 올

시작된 지난해만 하더라도 ‘아르고’(워

해 최우수 작품상 후보작 가운데 6편이

너 브라더스 배급)는 수상이 유력시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1억달러 이상의

후보가 아니었다. 지난해 12월 뉴욕영화

수입을 올렸다. 반면 ‘제로 다크 서티’는

비평가협회와 전미비평가협회의 작품상

9,0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입을 올리는

모두 오사마 빈 라덴을 추격하는 스릴러

데 그쳤다. ‘링컨’은 총 1억7,860만달러

영화 ‘제로 다크 서티’가 수상한 것.

의 수입을 올려 국내작 가운데 가장 성공

‘제로 다크 서티’는 정치적으로 큰 파장

적인 영화였다. 한편 ‘라이프 오브 파이’

을 일으킨 영화다. 미국 상원의원 3명은

는 전 세계적으로 4억7,100만 달러라는

빈 라덴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고문이 부

놀라운 매출을 달성했다.

적절하게 묘사됐다며 영화를 맹비난하 기도 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캐스린 비글 로우가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 진 보적 성향이 지배적인 헐리우드에서 지 지도가 떨어진 것도 이러한 배경이 부분 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니코프 의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사 인 이 영화는 음향편집상 한 부문에서만 수상하는 데 그쳤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할리 우드의 배급사들은 올해 후보작으로 오 른 데 따른 수확을 이미 거둔 상태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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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호•2013년 3월 1일

급도 주류문화가 됐다 <남자사용설명서>는 남자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인기 없는 광고 회사 조감독 최보나(이시영)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법 비디오를 접하면서, 한류스타 이승재(오정세)와의 사랑에 골인하 는 내용의 로맨틱코미디다. 샤방한 컨셉과 장르적 특성을 십분 고 려해 개봉도 시의적절한 밸런타인데이를 택했다. 그렇다고 기존 장르의 말랑말랑한 분위기를 기대했다간 같이 간 커플과 얼굴을 붉 히고 나올지도 모르겠다. 출연한 박영규가 시나리오를 보고 ‘나까 코미디’(싸구려 코미디)는 안 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설득 하는 데 꽤 애를 먹었다는 문제의 영화. 이원석 감독은 전에 없던 B 급 감성과 키치적인 터치로 기이한 영화를 생산했다. <7번방의 선 물>과 <베를린>의 대격돌 속에, 빼꼼 고개를 내민 특별한 영화 <남 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을 만났다. 개봉하고 나서야 만났다. 첫주 스코어가 기대보다 저조한가. 지금 극장 상황이 쉽지 않다.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이 워 낙 굳건히 극장을 지키고 있으니, 다른 영화들도 다들 난감해하더 라. 물론 나야 이런 말하긴 좀 그렇다. 관객이 영화를 안 찾아준다 면 그건 만든 사람 탓이니까.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 만들면 서도 걱정을 하긴 했다. 그런데 언론 시사회 이후 기대가 좀 생겼다. 기자들이 감정표현을 잘 안하는 편인데 웃더라. 좋은 신호라고 한 다.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가 <광해, 왕이 된 남자> 때보다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돌아보니 꿈에 찬 하루였다. (웃음) 지금은 극장 유지가 얼마나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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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의도는 블랙코미디의 기조로 웃다가 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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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가자 싶었다.

에는 약간 어두운 느낌을 끌어내고 싶었다. 웃고

다소 진부할 수 있는 결론 부분을 제외하면

있지만 웃는 게 아닌 그런 상태 말이다. 지금까지

감독 특유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이런 독특한 시

했던 단편들도 그런 분위기였다. 조금 긴 버전의

나리오가 투자를 받고 영화화된 것도 어떤 의미에

편집본에는 흔히 B급영화에서 이유없이 나오는

서는 좀 의외다.

장면들이 추가되어 있다. 투자사 입장에서는 불필

다행히 투자사가 그런 부분에 열려 있었다.

요하고 장난스럽다고 판단한 것 같다. 결국 삭제

근데 다들 처음엔 <미녀는 괴로워> 같은 영화를

됐다. 게다가 로맨틱코미디로 가져가면서 나 역시

생각했던 것 같다. 설마 이 정도로 갈 줄은 몰랐을

욕심이 생겼다. 장르에 맞는 메시지도 주고 싶더

거다. (웃음) 워낙 내가 B급영화 마니아다. 광고회

라. 촬영하면서도 그런 부분의 조화가 가장 고민

사를 다니다 영화 공부를 하게 됐는데, 기본적으

이었던 것 같다.

로 영화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무시를 많이 당했

기존 로맨틱코미디를 해부하기도 했을 텐데, 어떤 부분에서 차별점을 주고 싶었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로맨틱코미디는 <미녀 는 괴로워>다. 보면 볼수록 김용화 감독이 대단하

다. 그래서 작정하고 도서관에 있는 영화를 다 봤 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페데리코 펠리니 같 은 감독들의 클래식도 봤는데, 정작 내가 사랑에 빠진 건 <바바렐라> 같은 B급영화였다.

다 싶은 게 영화에 군더더기가 없다. 로맨틱코미

고인이 된 <미지왕>의 (김)용태 형과도 진짜 친

디가 마지막에 가서 너무 감정을 과하게 몰아붙이

했다. 우리에겐 정말 멋있는 영웅이었다. 사실 B

는 게 보기 힘들다. 인물들이 울고불고 이러는 게

급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싸이가 전세계적으로 잘

잘나가지 못하던 최보나가 한류스타와 사랑

싫다. 사랑 이야기이고 결론은 두 남녀가 연결되

되는 걸 봐도 지금은 B급이 하나의 주류문화가 됐

도 쟁취하고, 일에서도 성공한다. 스토리로 보자

도록 정해져 있는데,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걸 인

다는 생각이 든다.

면 전형적인 신데렐라형 멜로인데, 진행 방식은

정하고 기분좋게 끝낼 수도 있지 않을까. 최대한

사뭇 다르다. 여주인공이 기괴한 비디오를 접하는

감정의 과잉을 자제하자 생각했다.

지, 입소문이 얼마나 날지 기다리는 시기다.

부분은 판타지와 키치가 어우러지고, 인물들은 맥 락에 개의치 않고 B급 감성을 마구 분출한다. 각종 CG와 분할화면, 자막 등의 요소들도 드라마의 흐

배우들에겐 자칫 무리한 컨셉이 될 수도 있었 을 것 같은데. 촬영 과정에서는 어땠나.

의도했던 B급 감성을 완전히 전개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을 텐데, 다음 작품에서는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건가. 다음 작품은 절대 안 쓰겠다고 다짐했다. 지

아니나 다를까. 박영규 선생님은 시나리오

금까지 내가 상업적이라고 하고 쓴 작품들을 다들

보고 안 한다고 하시더라. ‘나까 코미디’로 아셨다.

상업적이라고 하지 않는데 그게 겁나더라. 요즘

원래 시작은 로맨틱코미디가 아니었다. 일종

이제 나이도 있고, 너무 막 나가는 코미디는 안 한

흥행되는 영화들을 보면서 내 영화가 받아들여질

의 사회생활 매뉴얼인 B급 블랙코미디를 생각했

다고 하시더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설득을 했다.

까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받아서 하

다. 내가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편이다. 초등학생

‘정극이다. 웃기기 위해서 몸개그는 하지 않을 거

려고 한다. 사극, 호러, 스릴러 같은 영화들이 많이

때부터 미국에서 살다가 2004년에 한국에 돌아왔

다.’ 수차례 말씀드리니 오케이해주셨다. 시영씨

들어오는데 아직 고민 중이다. 호러는 싫어해서

는데 항상 여럿이 모이면 말이나 행동에서 실수를

와 정세씨도 톤을 잡는 데 힘들었을 거다. 시영씨

아직 <식스 센스>도 못 봤다. (웃음)

많이 했다. 너 그렇게 살면 안돼, 이런 지적을 많이

가 정말 고생 많이 했다. 나도 확실치 않으니 한 가

받았다.

지 상황에서도 이것저것 여러 번 시도를 했다. 작

름을 자주 끊어놓는다. 관객도 생소했을 것 같다.

90년대 말 미국에는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

업을 하다 보니 시영씨가 왜 권투를 하는지 알 것

는 법’ 같은 각종 설명서가 유행이었는데, 마침 한

같더라. 정말 준비를 많이 해오는 배우더라. 정세

국 서점에도 그런 책들이 많이 나왔더라. 거기서

씨는 이번 작품 하면서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많

착안했다. 처음엔 시나리오를 보고 ‘이게 뭐냐, 평

이 나눴다.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 게 아닌가

생 감독 준비만 할래?’ 이런 반응도 있었다. 마침 <

싶을 정도였다.

늑대소년>을 제작한 김수진 비단길 대표와 친분

특수효과 같은 기술적인 것들을 과감하게 사

이 있어 사회생활 관련 매뉴얼 영화를 만들겠다고

용하는 것과 반대로, 이야기의 매개가 되는 건 비

의견을 구했더니, ‘남자사용설명서’라는 힌트를

디오 세대의 풍경들이다.

주더라. 대신 ‘여자사용설명서’ 하면 몰매 맞는다 더라. (웃음)

미국에서는 중고등학생 때 성교육 비디오를 틀어주는데, 드라마 <A특공대>에 나왔던 조연배

원래 의도와 로맨틱코미디의 결합이 관건이

우가 나와서 바나나 가지고 성교육하는 이미지를

었겠다. B급, 키치 감성이 후반부의 멜로가 주는

차용했다. 게다가 내가 74년생인데 그 또래들은

감정선과 부딪힐 우려도 컸을 테고.

비디오에 대한 로망이 있다. 아날로그가 정말 펑

영화를 본 관객이 “감동적이었다”고 하더라.

키한 것 같다. 요즘 빈티지도 트렌드이니 거기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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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보기가 두려운 드라마 수목드라마가 점점 난국으로 빠져들고

있는 캐릭터를 잘 잡아서 삼각관계를 잘 보

있다. 아이리스2와 그 겨울의 등장으로 7급

여주고 있다. 빠담빠담에도 비슷한 캐릭터

공무원이 뒤로 쳐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

가 있었는데, 그 겨울을 보면 빠담빠담과 사

이리스2가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섞어 놓은 듯한 느

그 겨울이 1위로 치고 올라가고 그 다음이 7

낌이다.

급 공무원, 마지막이 아이리스2가 되었다.

조인성은 나올 때마다 CF의 한 장면 같

드라마를 보면 7급 공무원과 아이리스2

고, 송혜교는 들었다하면 다 완판되는 완판

가 2,3위 대결을 펼칠 것 같고 그 겨울은 1위

녀가 되었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연기도 매

굳히기에 들어갈 것 같다.

우 많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며 열연을 펼

그 겨울은 한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치고 있다. 몰입도도 높고, 연기도 잘하고,

매력이 있다. 조인성과 송혜교의 연기는 거

스토리도 탄탄하고 조연까지 잘 받쳐주고

의 절정이고, 스토리 또한 일본 드라마인 "

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보기가 두려워진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이 원작이기 때

다.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었지만 슬픈 결말

문에 탄탄하다. 빠담빠담에서 호흡을 맞추

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었던 김범은 빠담빠담보다는 덜 또라이같

친오빠가 아닌 사기꾼 오수임이 밝혀지

은 무작정 부딪히고 보는 캐릭터를 잘 소화

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오영은 뇌종양이 다

해내고 있다. 응답하라 1997에서 열연을

시 재발하며 죽음을 예감하고 있다. 박진성

펼친 정은지 역시 아군일수도, 적군일수도

의 무대포 정신은 무자비한 조무철에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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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진소라의 재등장은

타내는 조무철이 이 긴장감을 극으로 가게 만들고

모든 관계들을 깨트릴 것만 같다. 마치 유리잔을

있다. 김태우의 연기가 워낙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탁자의 모서리에 둔 듯한 아슬아슬함과 깨지고야

조무철은 오수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적이다. 순수

말 것이라는 두려움이 공존하는 드라마인 것 같

했던 조무철은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오수에게

다. 긴장의 끈은 오수와 오영의 사랑에서 시작된

내줄 수밖에 없었고, 멀리서 바라만 보는 사랑을

다. 오수와 오영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고,

하다가 직접 눈앞에서 그 사람이 죽는 것을 목격

오수는 오영의 오빠를 간접적으로 죽인 것이나 다

하게 되고, 그 원흉이 오수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름없는 사람이다. 또한 오영의 재산을 노리고 들

알고 있다.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문희주의

어왔고, 2달 안에 모든 사기를 마쳐야 한다. 반면

복수를 위해서라도 조무철은 비정한 복수자가 될

오영은 시각장애인으로 설정되어 시청자는 모든

수밖에 없다. 조무철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칼

상황을 볼 수 있지만, 오영만을 볼 수 없는, 또한 시

침을 넣고, 심장마비약으로 죽거나 죽이라고 협박

청자는 느낄 수 없지만, 오영만은 시각장애인이기

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 냉혈한이다.

때문에 더 잘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긴장감을 배

조무철은 오수를 죽음으로 내몰 가장 유력한 캐

가 시킨다. 그 사이에서 싹 트는 유리잔같은 사랑

릭터이다. 오수와 박진성이 만들어 놓은 완벽에

은 계속 코너로 몰리고 있다.

가까운 시나리오를 말 한마디로 물거품으로 만들

문희선은 자신의 언니를 비참하게 죽음으로 내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것이다. 70억

몰았지만 자신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이라는 돈의 채권자로 돈을 못 받으면 자신도 죽

오수를 사랑하기도 하고, 증오하기도 한다. 극과

기 때문에 오수의 사기를 눈감아 주어야 하지만

극의 감정이 균형을 이루는 듯하여 무덤덤해 보이

첫사랑을 죽인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자신도 죽고

지만 감정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순간 오수를 도와

오수도 죽일 수 있는 무서울 것이 없다는 것이 가

극적으로 위기에서 구해주는 아군이 될 수도 있

장 큰 긴장감을 준다.

고, 사지로 내모는 적군이 될 수도 있다.

유리잔을 탁자 위에 모서리에 두고 계속 옆에서

여기에 PL그룹의 실세인 왕혜지와 오영의 약혼

거기에 진소라가 등장했다. 진소라는 오수의

쿵쿵 거리며 뛰는 듯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는

자인 이명호는 정보력을 이용하여 오수가 유산 상

옛 연인으로 오수가 도망갈까봐 오수를 감옥에 넣

그 겨울은 보는 순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치명적

속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증명하려 하

을 정도로 스토커 기질이 있다. 현재 오수가 70억

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시청률이 그것을 보여주

고 있다.

에 목숨이 위태한 것도 그녀가 꾸민 짓이다. 그런

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 겨울 신드롬은 수목드

거기에 오영의 친오빠 오수의 과거를 아는 정신

데 그 오수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라마에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적 지주 심중태는 화상을 직접 입힌 장본인이며

알게 되는 순간 진소라의 질투는 절정에 다다를

하지만 오수와 오영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

화상이 난 팔이 어느 쪽인지를 기억해내려 한다.

것이고, 그녀의 행동이 어디로 튈지 누구도 예상

는 장치가 너무도 많고, 슬픈 새드앤딩이 될 가능

그것이 밝혀지는 날에는 오수가 친오빠가 아니라

할 수 없다.

성도 너무 높아서 보는 내나 조마조마하고 두려운

는 것이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마지막으로 신스틸러이자 무서운 존재감을 나

드라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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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첫시범경기칭찬릴레이…“준비된ML스타일”감동의다저스 ‘다저스타운의 새 꼬마 류현진, 할 일이 더 남았지만 다

낮게 들어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해야

과 바깥쪽 코스를 모두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둘 중 하

저스는 이미 감동받았다.’

하는지 이미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

나를 염두에 두고 기본적으로 직구 타이밍에 준비하는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성공

‘LA 타임스’는 “샌디 쿠팩스로부터 노하우를 물려받

게 정석에 가깝다. 국내 무대에서 류현진은 직구와 체

적으로 치렀다. 정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모두가 궁금

았음에도 커브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외에는 무결

인지업만으로 승부해도 충분했다. 류현진이 2가지 공

해하던 실전피칭을 완벽하게 해내 LA 다저스를 흔들

점 피칭으로 빅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

만으로 승부가 가능했던 것은 타자가 바깥쪽 코스를 노

었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가했다. 이어 페데로위츠의 인터뷰를 전하며 “다저스

린다 하더라도 그쪽에서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타자의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

는 류현진의 빠른 페이스, 베테랑 같은 현명함, 타고난

타이밍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몸쪽으로 깊숙히

경기에 등판했다. LA 다저스 입단 이후 첫 실전이자 메

경쟁력에 이미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고드는 직구는 타자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저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다.

AP통신은 ‘다저타운의 새 꼬마 류현진은 남은 스프링

류현진

선발 잭 그레인키에 이어 3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직

캠프 기간 할 일이 더 남아 있지만, 다저스는 이미 감동

더를 추가했다. 직구·체인지업의 패

구·체인지업·커브를 섞어 16개를 던진 류현진은 3

받았다’는 제목으로 류현진의 등판 소식을 전하며 “류

턴만으로도 바깥쪽 대처가 어려웠

루타 1개를 맞았으나 나머지 세 타자를 땅볼·삼진·

현진은 아직 살도 더 빼야 하고, 영어 문장도 더 배워야

는데 몸쪽으로 파고드는 슬라이

외야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적료

하지만, 다저스와 첫 스프링캠프에서 완벽한 출발을

더가 더해지자 타자의 머릿속

와 6년 동안 받는 연봉까지 총 6000만달러의 몸값을

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 구단소식을 전문으로

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기록하며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의 첫 실전. 모두가

전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트루블루 LA’

다만, 2011시즌의 슬라이더

만족했다. 스프링캠프 내내 미디어를 몰고 다니는 류

역시 “류현진은 5일 로테이션은 물론

는 완성된 단계가 아니었다. 김

현진은 이날도 20명이 넘는 취재진의 집중 취재대상이

이고 새 나라, 새 리그에서 적응해

정준 SBS ESPN 해설위원은

었다. 미국진출 후 처음으로 관중 앞에서 실전투구를

야 할 것들이 정말 많지만, 지금까

2011시즌 류현진에 대해 “몸

한 류현진은 모든 눈과 귀가 자신에게 쏠려 있었지만

지 잘해 나가고 있다”고 류현진의 무서운

쪽 직구의 위력만으로도 우타

전혀 흔들림 없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등판을 마쳤

적응력에 주목했다. 류현진은 5일 뒤 다시 한 번 다저

자 몸쪽 공략이 가능한데 완

다. 다저스는 물론 메이저리그가 이 점에 깊은 인상을

스를 감동시킨다. 3월2일 LA 에인절스 혹은 샌디에

성되지 않은 슬라이더가 굳

받았다.

이고를 상대로 이번에는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질

이 필요할까 싶다”고 말하기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직구와 체인지업 모두 좋았

계획이다. 한편 이날 던진 16개 공 대부분이 직구였

도 했다. 하지만 2012시즌

다”고 만족스러워하며 “류현진은 분위기 자체가 프로

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몇 개 섞어 던졌을 뿐이지만 돈

중반을 넘어서면서 류현

다. 당황하는 법이 없다. 실제로 긴장하고 있더라도 절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관계자와 미국 언론

대 겉으로는 티내지 않는 선수”라고 ‘포커페이스’에 높

들은 류현진의 제구와 체인지업의 위력에 박수를

은 점수를 줬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팀 페데로

보냈다. 하지만 류현진에게는 아직 무기가 남아

위츠는 류현진의 제구력에 감탄했다. “류현진은 오늘

있다. 2011시즌 부터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적응하는 법을 정확히 아는 선

작한 슬라이더다.

수다. 첫번째 공이 조금 높다 싶더니 두번째 공은 바로

타자가 투수를 공략하는 기본은 코스다. 몸쪽

은 2011시즌 부터 본격적으로 슬라이

진의 슬라이더는 완성 도가 타자 뿐만 자의 바깥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왼손 략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였다.

높아졌다. 오른손 아니라 왼손 타 흐르면서 타자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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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쓸데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

말 : 어려워도 불평하지 말고 부지런히 행동하라

84년생=말이 다르고 혼자서 옳다고 하는 사람 주의하라

90년생=별것 아닌 일에 구설수 따르니 언행을 조심하라

72년생=경쟁자를 성공의 밑거름으로 잘 활용토록 하라

78년생=빨리 움직일수록 소득이 크니 부지런히 행동하라

60년생=질질 끌려다니며 손해 입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

66년생=주어진 일이 어려워도 불평 말고 마무리 잘하라

48년생=쓸데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주관대로 하라

54년생=쓸데없이 남의 일에 말참견해 미움을 사지 마라

소 : 차분히 마음 가라앉혀 단계적으로 진행하라

양 : 들떠있는 기분 가라앉혀 자신 있게 밀고 가라

85년생=입단속 잘하고 올바르게 행동해 신뢰 쌓아가라

79년생=나태하지 말고 업무 잘 분석해 차질 없게 하라

73년생=경쟁으로 새로운 기회와 시너지 효과를 얻어라

67년생=들떠있는 기분 가라앉혀 차분하게 마무리하라

61년생=급히 서두르면 무리 따르니 단계적으로 진행하라

55년생=어려움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밀고 나가라

49년생=당황하면 실수하니 마음 가라앉혀 차분히 하라

43년생=따지며 인색하게 굴지 말고 넉넉함을 유지하라

호랑이 : 능력에 따라 분담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라

원숭이 : 마음의 안정 찾아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게 하라

86년생=욕심이 많고 허물 알지 못하니 가까이하지 마라

80년생=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기 쉬우니 안정 찾아라

74년생=상대를 뛰어넘는 전력을 구사해 시장에 대응하라

68년생=긴장해 그동안 쌓은 노력 물거품 되지 않게 하라

62년생=능력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여 효과적으로 하라

56년생=상대방 제안 받아들이지 않아 반감 사니 유의하라

50년생=앞을 내다보고 미리 대책을 세워 근심을 막아라

44년생=많은 변화로 혼란을 가져오지 않도록 유의하라

토끼 : 언행일치하지 않으면 경계하고 역발상 시도하라

닭 : 주어진 상황 잘 판단하고 긍정적으로 임하라

87년생=언행이 일치하지 않고 원망이 많으면 경계하라

81년생=주어진 상황 잘 판단해 어려움 없게 헤쳐나가라

75년생=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고 역발상을 시도하라

69년생=진행 중인 일에 어려움 따라도 조바심내지 마라

63년생=조용한 말씨와 바른 행동으로 상대 신뢰 쌓아라

57년생=주어진 계획 다시 점검하여 사고를 미리 방지하라

51년생=작은 허물 용서하지 않아 남의 원성을 사지 마라

45년생=자신감 갖고 당당히 행동하고 긍정적으로 임하라

용 : 언제나 좋은 얼굴로 대해 당당하게 진행하라

개 : 구차한 변명 하지 말고 자신감 갖고 싸워라

88년생=자신 없는 일도 무모할 정도로 당당히 진행하라

82년생=할 일을 미루지 말고 처리해 뒷말이 없게 하라

76년생=언제나 좋은 얼굴로 대해 누구에게나 호감 사라

70년생=정확히 목표를 정하여 자신감을 갖고 싸워라

64년생=쉽게 생각하지 말고 책임감 갖고 진지하게 임하라

58년생=구차한 변명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하지 마라

52년생=과분한 것 얻어 자랑해 남의 비웃음을 받지 마라

46년생=언행을 함부로 해 어려움 따르니 실수 조심하라

뱀 : 상과에 급급하지 말고 매사 흐름을 잘 타라

돼지 : 주변에 관심 두고 순서대로 진행하라

89년생=성과에 급급해 욕심부리면 해로우니 여유가져라

83년생=구차하게 얻으려 하지 말고 작은 것으로 만족하라

77년생=한눈팔며 시간 낭비하지 말고 매사 흐름을 잘 타라

71년생=착한 사람과 곧은 사람 사귀어 해가 없도록 하라

65년생=어려웠던 상황이 하나씩 풀리니 염려하지 마라

59년생=얕은꾀를 쓰면 일이 꼬이니 순서대로 진행하라

53년생=어떤 어려운 경우에도 비굴하게 아첨하지 마라

47년생=주변에 관심 보이며 즐거운 마음으로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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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 O L U M N • 건 강

보통 백인종에게 흔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황

문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게는 이 흑색

인종이나 흑인종에게는 드문 암인 피부암으로 진

종이 주로 발바닥, 손톱 밑, 손바닥 등 몸의 끝부분

료받는 사람이 국내에서 최근 크게 늘고 있다. 건 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국내 피부암 환자 수는 36%나 증가했다. 우리나 라를 포함해 동양인의 경우 백인과 달리 발바닥이 나 손톱 밑 등 신체의 끝부분에 잘 생기는 편이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자외선 노출이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다가오는 봄철부터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여

피부암 환자 5년새 36% 급증 50대 이상이 환자의 77% 차지 백인에 주로 생기는 악성흑색종 동양인은 손발 끝부위 검게 변해 “야외활동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야 한다.

에 생긴다는 점이다. 평소 주의 깊게 보지 않는 부 위에 생기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치료법은 대부분 외과적 수술 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 방사선치 료나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흑색종은 진행되면 혈관이나 림프관을 따라 뼈, 간, 폐 등 어떤 기관들로도 전이될 수 있는 만큼 조 기 발견이 중요하다. 흑색종의 20~50%는 피부에 있는 점에서 생기는데, 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이

■ 피부암은 50대 이상 노년층에서 많아 건강

미 있던 점의 색이나 크기 등이 변하면 의심해봐

보험심사평가원이 2007~2011년 심사결정자료

야 한다. 점이 가렵거나 통증이 생겨도 마찬가지

를 이용해 피부암의 한 종류인 악성흑색종에 대해

다. 또 궤양, 딱지 등도 흑색종의 증상이므로 역시

분석한 결과, 2011년 이 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

악성화를 의심해야 한다. 점의 모양이 비대칭이거

은 모두 2576명으로 2007년 1894명에 견줘 700

나 점의 경계가 불규칙해도 악성 가능성이 있다.

명 가까이 늘어났다. 5년 동안 36%가 증가한 것

■ 햇빛 아예 쬐지 않아도 안 되고, 자외선 차단

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52~55%를 차지해 남성보

만 흑색종의 위험 요인은 유전적인 요소와 함께 과

다 다소 많았다. 나이대별 분석에서는 2011년 기

도한 자외선 노출이다. 즉 햇빛이 강할 때 이를 쬐

준 70대 이상이 3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면 발생 위험은 조금씩이라도 높아진다. 하지만

23.5%, 60대 22.3%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이 전

햇빛을 아예 쬐지 않으면 몸속에서 비타민디(D)

체 환자의 77.1%를 차지했으며, 30대 이하는 환

가 생성되는 과정이 작동되지 않아 칼슘 섭취에 지

자가 거의 없고 전체 환자의 12.9%를 차지하는 40

악성흑색종은 피부의 아래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

장이 생기고 뼈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부터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이 세포가 있는 곳

햇빛 노출은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이

악성흑색종은 주로 자외선에 취약한 서양의 백인

에서는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다. 또 피부에

때문에 하루 20분가량은 햇빛을 쬐는 것이 건강에

들에게 생기는 질병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우리나

생기는 암 가운데에는 악성도가 가장 높은 편이

이롭다. 결국 흑색종이 무섭다고 햇빛을 아예 쬐

라에서도 점차 증가하고 있음이 건강보험 통계로

다. 피부에 이 종양이 생기더라도 가렵거나 통증

지 않는 것보다는 햇빛이 약한 아침이나 늦은 오후

확인된 것이다.

같은 증상은 없다. 초기에는 보통 피부에 흔한 점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도록 하고, 자외선 지수가

처럼 검거나 검푸른 색의 반점으로 보일 뿐이다.

특히 높은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피해야 한다.

■ 잘 보이지 않는 손톱 밑, 발바닥에 주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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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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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캠을 통한 일대일 트레이닝 강좌를 제

모르는 사람과 같이 듣게 될 수 있다. 2

공하는 웹사이트 웰로(Wello)가 최대

명 이하가 등록했을 때는 강좌가 취소될

5명이 같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그룹운

지도 모르니 친구들과 같이 수강하라는

동(GX)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요금은

이메일이 수업시작 24시간 전에 발송된

시간당 35달러 이상인 개인트레이닝보

다. 신청인원이 부족할 때 웰로는 해당

다 저렴한 10달러에서 시작된다. 이번

수업을 홈페이지에서 계속 열어두고 회

주 웰로는 이용자들에게 첫 수업을 무료

원들에게 참여를 권장하는 이메일을 보

로 제공했다.

낸다. 그래도 이용자가 3명이 되지 않으

필자는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 3명과 수

면 시작 12시간 전에 강좌를 취소한다.

강하는 서킷트레이닝 강좌를 포함, 1시

신청한 강좌가 취소된 이용자는 일대일

간짜리 GX강좌 3개와 30분 길이의 개

트레이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씩

인 트레이닝을 시험해 봤다. 웰로를 이

신청하는 것보다 저렴한 패키지도 선택

용해본 결과 멀리 사는 지인들과 같이 할

가능하다.웰로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고

수 있는 활동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브라우저에 최적화되어 있다).

명 트레이너가 속해 있다. 이용자의 수

나면 신청한 강좌와 이제까지 수강한 강

었다. 혼자 따라하는 운동 DVD와는 달

일부 문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웰로 프

준(초급-중급-고급)이나 트레이너 전

좌가 표시된다. 특정 트레이너를 팔로우

리 트레이너가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모

로그램은 적극추천할 만하다. 헬스클럽

문분야(예비신부나 초보자, 운동선수

할 경우에는 이들 트레이너에 대한 정보

습을 보고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점도 마

에 비싼 회원료를 내고 장기등록하기를

훈련)에 따라 수업을 선택하는 것도 가

도 화면 우측에 나타난다. 13인치 화면

음에 들었다. 같은 강좌를 듣는 임산부

원치 않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마음에

능하다. 근력증진이나 체중감량 등 목표

을 탑재한 노트북에서는 웹사이트 구성

친구는 트레이너로부터 변형된 동작을

드는 트레이너를 고르는 것도 헬스장에

를 검색어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더

배웠다. (웰로 웹사이트에서 이용자들

서보다 간단하다. 웰로에 지원한 1,000

웰로 측은 트레이너에게 미리 알릴 경우

큰 컴퓨터화면에서는 보기에 나쁘지 않

은 부상이나 임신 등 자신의 건강상태에

여 명의 트레이너 중 200명이 동영상 트

2명 이상이 같은 웹캠을 통해 강좌를 수

았다. 가장 큰 화면에 트레이너가 나타

대한 양식을 작성한다.)

레이너로 선정됐다. 웰로는 각 트레이너

강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레이

나고 작은 화면에 이용자들이 나타나는

웰로에는 기술의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

의 경험과 전문분야, 학위와 자격증 등

너가 한번에 2명을 보면서 피드백을 제

것이 기본 구성이다. 트레이너만을 전체

도 존재한다. 필자가 수강한 강좌 중 하

을 고려해 트레이너를 3단계로 분류해

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는

화면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웰

나에서는 트레이너 컴퓨터가 자꾸 멈추

놓았다.필자가 수강한 트레이너들은 모

다고 한다. 남편과 복부단련 수업을 같

로 측은 다음달 중에 전체화면 옵션을 도

면서 수업이 10분 정도 지연됐다. 웰로

두 2단계에 속했다. 이용자는 엄격한 트

이 들어본 결과, 일부 동작을 할 때 공간

입할 예정이라 답했다. 웰로는 아이패드

측은 트레이너의 컴퓨터 프로세서 성능

레이너나 자세를 강조하는 트레이너 등

이 부족하고 트레이너가 이따금 잘 보지

앱도 개발 중이다.

이 요건을 간신히 충족하는 수준이었다

원하는 카테고리에 따라 트레이너를 검

못한다는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상당히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문제가 발생했을

고 해명했다. 익스플로러를 이용하는 친

색할 수 있다. ‘스타 트레이너’ 카테고리

만족스러웠다.

때 이용자가 트레이너에게 메시지를 보

구도 문제를 겪었다(웰로는 구글 크롬

에는 연예인을 훈련시킨 경험이 있는 유

헬스클럽에서처럼 웰로 GX프로그램도

낼 수 있는 채팅기능이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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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 간단 제거법 아이들에겐 식품첨가물이 아토피

이 뇌손상,천식,우울증

부점막 자극

의 원인이되기도 한다. 심할 경

•(캔에든)햄 : 아질산나트륨/발색제 ▶위에

•라면 : 산화방

우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노란기름 제거-구토,호흡곤란,어린이 집중

부제 ▶면만

력결핍,어린이 뇌손상,천식,우울증

있다.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 간단한 제거방법이다.

삶은 후 찬물

•비엔나소시지 : 아질산나트륨/MSG/타르색

에 헹궈 다시

소 ▶칼집내서 뜨거운 물에 데치기-구토,호흡곤

끊이기-콜레

•단무지 : 사카린나트륨 ▶찬물에 5분

란,어린이 집중력결핍,천식,우울증

스테롤상승,

담그기-소화기&콩팥장애,발암성

•베이컨 : 아질산나트륨/MSG/타르색소 ▶끊는

호르몬제에서

물에 데친 후 키친타올로 기름제거-구토,호흡곤란,

발암성유발, 유전

어린이 주의력 결핍,천식,우울증

자 손상, 염색체 이동

•어묵 : 소르빈산칼슘

▶뜨거운 물에 헹구 기-중추신경마비, 출혈성 위염, 간에 영향,

•통조림 : 옥수수 아질산나트륨/산화방지제/인공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색소 ▶찬물에 씻기-중추신경마비,출혈성위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여

염,발암성,피부점막자극,콜레

러 종류의 식품첨가물이

발암성,

스테롤 상승

눈&피

•두부 : 응고제/소포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방심하지

살균제 ▶찬물에 담그기-

말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음식을

피부염,고환위축,발암성

조리한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식품

부점막자극 •맛살 : 착색제/산도조절제 ▶찬물

에 담그기-간,혈액,콩팥 장애,발암성,생식기 저하

•식빵 : 방부제/젖산칼슘 ▶

•햄 : 아질산나트륨/발색제 ▶뜨거운 물에 데치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먹

기-구토,호흡곤란,어린이 주의력 결핍,분노,어린

기-중추신경마비,간에 영향,눈·피

들어있다.

첨가물을 제거할 수 있다. 아이들뿐 아 니라 어른들도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알 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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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받고있습니다. 임플란트 란?

인공치아 란 자연치아의 인공 대체물로서, 대개 인공치근, 연결기둥, 보철(크라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공치아는 우선 인공치근을 결손된 치아부위의 턱뼈 속에 심은 후, 연결기둥

칼 럼

든든한 다리를 만들 수 있지요. 임플란트가 바로

현대사회에서 풍치나 충치등으로 인해 자연 치 아를 발치한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매우 각광을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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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교각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와

영구치가 영구적일까? 임플란트가 영구적일까?

자연치아의

유치(baby tooth) 다음 나오는 치아의 이름이 영구치 입니다. 영어로도 Permanent tooth 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구’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났

차이1

지만 영구적으로 쓸 수도 있다는 뜻이지 영구적으 로 쓰는 것을 보장 하지는 못합니다. 사람마다 체

을 이용해 구강내로 연결시킨 다음, 크라운을 다

질,건강, 저항력, 구강위생상태, 정기적인 검사및

시 연결기둥에 고정하여 자연치아와 동일한 형태

유지 관리등에 따라서 6살부터 나오는 영구치들

와 기능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흔히 인공치근,연

을 쓸 수있는 기한이 모두 다릅니다. 영구치가 빠

결기둥, 보철을 통합하여 인공치아라고 부르고,

지면 임플란트 시술로 빠진 자리를 대체하게 됩니

그중 인공치근에 해당하는 금속나사 부분이 임플

다. 임플란트는 관리가 필요없는 영구적인 최신

란트에 해당합니다.

기술이라고 이해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이 것은 큰 오산입니다. 순도 100프로의 자연치아도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영구적으로 쓰기가 어려운데 인간이 만든 임플란 트가 어떻게 영구적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 습니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흉내낸것 뿐입 니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 고 해도 자연 치아의 탁월한 가치를 절대로 따라

치아 상실후 기존에는 틀니나 브릿지라는 보철

올 수는 없습니다.

물에만 의지했지만 현대사회에는 첨단소재의 임

그렇다면 자연 치아와 임플란트의 가장 큰 차이

플란트로 구강건강의 기능을 회복,개선시켜주고

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난번에도 언급한적이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인공치아는 이미 오래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머리카락 하나도 골라

있는‘치주인대’ (Periodontal Ligament)입니다.

전부터 여러 가지 형태로 개발되어 사용되었으

낼만큼 민감한 입안에 치아상실에대한 보철물로

치아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치아주변의 인대’는

나, 최근 인체 내에서 유해작용 없이 치아 뿌리의

서 손바닥 반만한 틀니가 들어간다면 그 불편함은

자연치아에는 있지만 임플란트에는 없습니다.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타이타늄(Titanium)이란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틀니는 입안에 떠

금속으로 제작된 인공치근이 개발된 이후, 자연치

있는 배와같아서 저작시의 힘이 자연치의 15%-

아의 대체물로 인정 받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

30% 정도밖에 쓸 수 없습니다. 한강의 폭이 너무

고 있습니다.

길어 다리를 세우지 못했던 옛날, 배를 여럿 띄워 연결하여 다리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

임플란트는 다리의 교각 역할을 한다

단한 교각을 강바닥을 뚫고 여럿 세운다면 더욱

임플란트와 자연 치아의 차이 2는 다음주에 계 속 됩니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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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기획 |

컨셉트카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모터쇼는 언제나 컨셉트카

떠오르는 미래형 디자인은 보는 사람의 흥분을 자아내

의 등장으로 활기가 넘쳐난다. 올해만 해도 지난 1월

기에 충분하다. 날카로운 모습으로 미래의 첨단 도시

에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와 3월에 열릴 스위스 제네바

이미지를 풍기는가 하면 풍만한 곡선으로 유려함을 은

모터쇼 등 굵직한 자동차박람회에서 컨셉트카는 수많

근히 내세우기도 한다. 몇 년 전 등장했던 벤츠 오션드

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거나 받을 예저이다. 그

라이브 컨셉트는 대형 컨버터블의 웅장함을 차분히 드

도 그럴 것이 컨셉트카는 언제나 '최초 공개'라는 타이

러냈고, 짚 트레일호크 컨셉트도 SUV 특유의 단단함

틀을 걸친 채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다 컨셉트카를 보면

과 안정감을 최대한 부각시키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

향후 자동차 트렌드를 한 눈에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사항은 컨셉트카의 디자

그래서 컨셉트카를 모터쇼의 꽃으로 부르기도 한다.

인에 과학이 숨어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멋지고, 화려

▲컨셉트카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한 모습 이면에는 공기저항의 최소화와 소재 변화를 통

최근 등장하는 컨셉트카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한 중량 감소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이 담겨 있

첫째는 첨단 저공해 또는 무공해자동차이고, 두 번째

다. 스타일도 첨단이지만 디자인과학도 첨단이 되지

는 소형 SUV 쿠페, 마지막 세 번째는 인공지능형 자동

않으면 컨셉트카 세계에선 그야말로 외면(?)받기 십

차가 그것이다. 여기에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이른바

상이다.

어드밴스드(Advanced) 자동차도 컨셉트카로 등장

하지만 컨셉트카의 모습 그대로 양산되는 일은 그리 많

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 않다. 관람객 반응에 따라 생산여부가 결정되지만

지난 1월 북미국제오토쇼에 등장한 포드 캐딜락 ELR

컨셉트카의 경우 보여지는 데 초점이 맞추어진 탓에 실

전기차 컨셉트,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등장한 인피니티

제 생산에 들어가면 비용적인 측면을 이유로 화려했던

전기차 컨셉트 이머지E 등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외모는 조금씩 다듬어지기 시작한다. 이와 달리 양산

친환경 자동차다. 회사마다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 될

을 계획했다가 관람객의 시큰둥한 반응으로 계획 자체

무공해 연료전지자동차 개발에 앞 다퉈 가세해 시장 선

가 사라지는 일도 다반사다. 간혹 내놓을 차가 없어 급

점의 의지를 강하게 표현한 셈이다.

하게 겉모습만 그럴싸하게 만들어 무대에 올렸지만 관

요즘은 수소연료전지차 컨셉트카의 등장이 대세로 자

심이 집중돼 새롭게 양산 계획이 수립되기도 한다. 실

리하는 중이다. 단순히 무공해로 동력을 얻겠다는 의

고 SUV도 아닌 제3의 자동차가 거리 위를 누비게 된

제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마땅한 출품작이 없어 고민하

지 뿐 아니라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는, 쉽게 보면 무선

다는 뜻이다.

던 현대차가 급조한 쇼카(Show Car)였는데, 관람객

시스템으로 연결돼 모양도 쉽게 바꿀 수 있다. 무선 혁

첨단소재의 지속적인 개발도 컨셉트카 출현을 부추기

들의 희망에 따라 대량생산으로 이어진 경우다. 하지

명으로 휴대용 스마트기가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듯 자

고 있다. 특히 2006년 폭스바겐이 내보였던 나노 스파

만 컨셉트카와 대량생산된 차의 모습이 상당히 달라 오

동차도 무선이 되면 취향에 따라 운전석을 좌에서 우

이더 컨셉트카(Nanospyder Concept Car)는 나노

히려 크게 실망한 사람도 적지 않다. 사실 컨셉트카는

로 이동시킬 수 있고, 주말에는 오픈카로 변환시킬 수

테크놀러지를 핵심기술로 사용하고, 수소 연료와 태

화려함으로 치장돼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자동차기술

도 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오는 변신 로봇이 자

양열 에너지로 작동하는 원리가 접목된 차로 주목받았

의 축적, 미래 소비트렌드 예측 등 수 많은 연구와 조사

동차에도 적용될 수 있는 셈이다.첨단 저공해 또는 무

다. 0.5㎜ 이하의 소립자 나노 장치 수십 억개를 격자

결과가 반영된다. 컨셉트카를 '미래형 자동차'로 표현

공해 자동차 외에 최근에는 세단형 승용차와 SUV, 그

로 엮어 만들어지는데, 프로그램에 따라 강도를 조절

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것도 이런 이유에다. 따라서 컨

리고 스포츠쿠페의 성격을 적절히 뒤섞은 크로스오버

할 수 있어 외부충격을 받으면 차체가 부풀어 올라 충

셉트카 세계에선 과거 볼보 YCC처럼 여성들만이 개발

(Crossover) 성격의 컨셉트 자동차도 눈길을 끌고 있

격흡수장치가 되기도 한다. 차세대 첨단자동차로 시선

에 참여해 '여성들만을 위한 차'가 나오기도 하고, 오토

다. 이 뿐만이 아니다. 승용차와 화물차의 혼합, 오토바

을 끌어들인 혼다 FCX는 공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바이와 자동차 혼합형태의 운송수단이 등장하기도 한

이와 소형승용차의 결합 등 인간의 욕구가 다양화하면

인스트루먼트 판넬과 실내 온도를 빛으로 알리는 인터

다. 심지어 화성이나 달나라에서 달릴 수 있는 자동차

서 자동차 또한 성격이 무한대로 확대되는 추세다. 여

액티브 플로어, 생체인증 드라이빙 유닛, 시선 입력 스

가 전시되기도 한다. 공상이 과학을 통해 현실로 변하

기에 복고풍이라고 불리는 레트로(Retro) 바람이 불

위치 등 첨단 신기술들이 적용된 미래형 컨셉트카다.

는 것처럼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미래가

면서 과거와 미래의 조합도 넘쳐나고 있다. 이런 점을

▲과거와 미래의 조화

끊이지 않는 한 컨셉트카 또한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보면 가까운 미래에는 자동차의 성격 규정 자체가 애매

컨셉트카 세계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

이 가운데 일부가 우리의 생활 속 깊이 다가오게 되는

한 시대가 올 지도 모를 일이다. 세단도 아니고, 그렇다

로 디자인이다. 첨단 기술 및 새로운 개념 정립과 함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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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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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단신

BMW, 주행 중 시동 꺼짐에 57만대 리콜

독일 자동차 업체인 BMW가 주행 중 시동 꺼 짐 결함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57만대의 차 량에 대해 리콜을 한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 국(NHTSA)은 16일(현지시간) BMW 차량의 일

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BMW 3시리즈는 고급

되는 차량부터 통신회사 AT&T의 4세대(4G)

부 모델에서 배터리와 퓨즈 상자를 연결하는 케

소형차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모델로

통신망이나 무선랜을 통해 차량에 내장된 컴퓨

이블 결함으로 운행 중 갑작스런 시동 꺼짐 현상

작년 한 해 동안만 미국에서 약 10만대가 팔렸

터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있다고 지적했다. BMW는 지적된 결함에 대

다. 한편 최근 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여러

이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주행 경로의 정체 또는

해 배터리에서 퓨즈 상자로 전력이 이동할 때 연

모델에 공통 부품을 사용하면서 BMW와 도요타

공사 구간 정보나 차량 위치 주변의 기상 정보를

결부분에서 생기는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이

등의 자동차에서 대규모 리콜이 생기고 있다.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뒷좌석 탑승자는 스

로 인해 충돌사고가 캐나다에서 한 건 있었지만,

미국 GM, 자체 통신기능 가진 '4G 차량' 선보여

트리밍 방식으로 영화나 방송을 보거나 SNS를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2014

이용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GM의 이런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나온 3시리즈 세단,

년형 차량부터 자체 통신기능을 가진 '4G 차량'

구상에 대해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왜건, 컨버터블과 쿠페, 2008년부터 2012년까

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얼마나 저렴

지 만들어진 1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2009년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지금도 차량

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따라 소비자의 호

부터 2011년까지의 Z4 스포츠 모델이다. BMW

에 내장된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응용프로그램

응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는 대상차량이 미국에는 50만5천대, 캐나다에

(앱) 실행 기능을 제공하지만, 4G 차량은 차량

GM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

는 6만5천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

과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유

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25

콜은 차량 딜러들이 소유주들에게 오는 3월부

사한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일 오후에 자사의 구체적인 4G 이동통신망 활

터 사실을 알리고 배터리 케이블을 무상교체해

WSJ에 따르면 GM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

용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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