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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2010년 9월 15일(수요일)

제429호

첫걸음을 내딛는 학생창업지원센터 열정 있는 학생들의 추가지원 기다려

지난 여름 방학 중 청운관 로비(L)층 에 학생창업지원센터가 설립됐다. 학 생창업지원센터의 목적은 창업경험을

통하여 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임으로써 실용교육을 강화하고 성 공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를 발

굴, 지원하여 청년 기업가를 육성하는 것이다. 지원 창업비용은 각 팀당 1년 에 500만원이며 추후에 실패, 성공에 관계없이 수익을 올릴 경우 그 수익의 10%를 다시 학교로 환원하게끔 하는 제도이다. 현재는 8개의 지원팀들 중 2개의 팀이 먼저 선정되었으며 추후 에 추가 지원팀을 더 선정할 예정이다. 1년을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공동 사무실 및 사무집기들은 학교에서 지 원하고 담당교수의 자문이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2개의 팀 중 첫 번째 팀은 컴퓨터과 학과 소속의 팀이며 팀명은‘뉴 로빈 (New Robin)’ 이다. 팀의 아이템명은 ‘칵테일 월드’ 이며 요즘 유행하고 있 는 아이 폰의 어플리케이션(이하 App)

을 개발하고 있다. 팀 대표 박희준(컴 과 05)학우는“전공을 살려 돈을 버는 것도 목적 중 하나지만 실무 경험을 쌓 는 것이 더 중요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창업지원센터가 이 경험 쌓기를 뒷받 침해주었다” 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박 희준 학우는“이젠 사업자 등록증도 소유하고 있다” 며“아이 폰의 App를 제작하기 위해선 많은 지원금이 필요 하기 때문에 우선은 안드로이드 App 를 먼저 제작 후 대회에 참여하여 상금 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했 다. 박 학우는 또한“타 대학에 비해 늦 은 감이 있지만 우리 학교에도 이런 지 원센터가 설립되어 기쁘다” 고 소감을 말하고“현재 1기가되어 실제 사업을 이끄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 며“나 뿐만 아니 라 누구나 열정과 의욕만 있다면 지원 이 가능하다고 생각 한다"며 뒤를 이을 학우들을 격려했다. 두 번째 팀은 디자인과 소속 팀이다. 이 팀은 한국의 전통적 문양을 재해석 하는 텍스타일 디자인 후에 기업과 소 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 다. 대표 오수정(디자인 08)학우는“학 교 홈페이지의 모집 글과 교수님의 소 개 하에 계획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오수정 학우는 “박람회를 통해 팀의 사업을 홍보하는 것이 목적” 이라며“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열정’ 이란 요소는 필 수” 라고 1기로서의 조언을 전했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취업으로 가는 문, 2010 대한민국 취업박람회 2010대한민국취업박람회가 9월10 일(금) 부터 9월11일(토)까지 이틀간 서 울 을지로에 위치한 서울지방고용노동 청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취업박람회는 고용노동부 주최로 매년 열리는 행사로서 취업에 관한 조언과 지속적인 컨설턴트를 관 리 해 주는‘취업컨설턴팅 대전’ , 다양 한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통하 여 구직자들을 채용하는‘우수기업 현 장채용’ , 이색직업들을 직접 체험해 보 는‘직업체험관’ 이 열렸다. 이 외에도 취업에 대하여 많은 정보와 조언을 주 는 강연과, 다채로운 이벤트 등으로 직 접 참가할 수 있는 많은 부대행사가 열 렸다.

취업컨설턴팅 대전은 전문컨설턴트 들이 직접 신청자들에게 취업에 관한 체계적인 관리를 맡아준다. 컨설턴팅 은 당일뿐만 아니라 2개월 간 전문적으 로 취업에 관리를 해 준다. 약 1000명 정도가 이 컨설턴팅을 받을 것으로 보 인다. 우수기업 현장채용은 내실이 튼튼 하고 장래 역시 유망한 회사이나 대기 업에 비하여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직접 구 직자를 구하기 위하여 현장에서 면접 을 실시하여 구직자들을 채용하는 행 사이다. 다채로운 이색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은 네일아트. 액세서

사 령

9월 15일자로 아래 학우를 임합니다. ▶임 정기자 양예찬 (국문 07)

리 세공, 바리스타등의 직업들을 소개 하면서 전문가들의 시연뿐 아니라 네 일아트를 받거나 액세서리 세공을 해 보는 등 직접 참가 할 수 있는 행사 역 시 다채롭게 마련되었다. 또한 전문가들의 많은 강연이 있었 는데, IBK 기업은행, 한솔 CSN, 스텝 스㈜ 에서 구직에 성공하는 법.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법. 이력서 작성법 등을 강연하면서 자신의 기업에 대한 홍보 도 이루어졌다. 또다른 부대행사로서 대기업 모의취 업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웅진그룹, 홈 플러스 두 대기업의 모의 면접도 진행 되었다. 그외에도 면접메이크업 컨설턴팅, 취업! 골든벨을 울려라 등의 구직외의 참가자들이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열렸다.‘면접메이크업 컨설턴팅’ 은 면접에 필요한 메이크업에 대한 설명 및 요령에 대한 강연 뿐 아니라, 직접 참가자들을 메이크업 해주며 개개인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추천, 시연해주 었다. 취업! 골든벨을 울려라! 는 참가

패디과의 열정을 선보인

‘대학패션위크’ 본교 패션디자인학과가‘2010 대 학패션위크’ 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 리게 되었다.‘대학패션위크’ 는9 월1일부터 4일까지 대치동 무역전 시장(SETEC)에서 행사를 진행하 였다. 대학패션위크 에서는 서울· 수도권 소재 패션관련 학생들의 창 작의상 패션쇼 및 갈라 패션쇼를 통 해 대학 간 교류증진 및 정보제공의 장을 제공하고, 전문 패션인력을 양 성하고 있다. 본교는 행상 첫날인 9월1일 17:00에 패션쇼를 진행 하였으며 의상전시회도 선보였다. 패션쇼 참 가 학교에는 가톨릭대, 건국대, 명 지대, 상명대등의 총 16개교 이었으 며 의상전시회 에는 고려대, 경희 대, 경원대 등 총 9개의 학교가 참가 하였다. 이번 패션위크는‘창작의상 패션쇼’ ,‘공모전 패션쇼’ ,‘의상전 시회’ 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창작의상 패션쇼에서는 패션관련 학과 학생들의 창작의상으로 구성 되는 패션쇼로 졸업을 앞둔 학생들 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공모 전 패션쇼는 의상공모전을 통과한 우수작품을 대상으로 공개경쟁 방 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의상전시 회에서는 공모전을 통과한 학생들 의 작품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본교의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 2009년에 폐지된 바가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패션디자인학

과 이현우(04) 학우는“2009년 패 디과는 폐지되었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학우들은 많은 노력을 하였다. 성공적으로 행사를 끝마쳤지만 무 엇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학교 측에서 빨리 연락을 받았더라면 홍 보 면이나 부스 등 많은 것을 더 신 경 썼을 것 같다. 또, 여러 곳에서 협 찬을 받았더라면 비용을 더 절감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 가지를 열심 히 준비하였지만 부족한 게 보였다” 라고 시원섭섭함을 내비쳤다. 엄격한 심사와 치열한 경쟁률을 통과해서 이번 패션위크 참가 학교 로 선정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 이다. 내년에 열리는 대학 패션위크 에 서도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 품을 선보이길 기대해 본다.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지면안내

학교기획 자들에게 취업에 관한 상식문제를 내 었다. 참가자들은 문제를 통하여 취업 에 대한 상식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행사 자체의 내실을 다지는 것 외의 행사 외적인 것들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행사에 관한 진행을 돕 는 진행요원의 수는 행사장 마다 배치 되어 있었고, 식수. 샴푸. 음료등을 무 료로 증정하여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

왔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신속 하게 전시장을 실내로 배치하여 말끔 한 행사 진행을 보여주었다. 2010대한민국취업박람회는 약 만 오천명의 참가자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획

◀ 숲 체험을 가다/ 둘레길을 가다

시사

오픈 프라이스

문화 양예찬 기자 <s-heal@hotmail.com>

학교 홈페이지 진단

가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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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5일(수요일)

인권경영이 필요합니다

429호

아동학과 교재·교구 전시회

학교 청소미화원 복지 실태 매우 열악해 우리 학교 청소미화원들의 복지 실 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 재 학교에는 미화원들을 위한 단독 공 간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와 관련 현재 학교에서 1년 이상 근무를 했다는 김영희(가명)씨는“매 일 아침 8시 반에 출근하여 오후 6시 까지 거의 10시간을 근무하는 동안 하 루 평균 적게는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 도의 시간의 짬이 생기는데, 그럴 때 마다 그냥 화장실 안에 있는 의자에서 쉬곤 한다” 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현재 학교에는 나를 포함한 총 33명 의 미화원이 근무하는데 그들도 모두 나와 같은 실정” 이라고 밝혔다. 김 씨 는“그나마 제대로 된 휴식공간은 북 악관의 식당이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주어지는 점심 식사시간에는 학교에

서 그곳을 개방해 준다” 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미화원들이 근무와 휴식을 동시에 취한다는 공간인 화장 실 안에는 휴식을 위한 어떠한 공간도 찾아 볼 수 없다. 어지럽게 얽힌 전기 선과 각종 청소도구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창고가 전부다. 김 씨는 이 에 대해“휴식만을 위해 따로 마련된 공간은 없고 학교 측에서 그냥 이 곳에 서 쉬라고 하였다. 하지만 보다시피 그 냥 창고일 뿐이고 감전의 위험도 있어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냥 각자 비상 의자를 준비해 화장실 안에서 쉰다” 고 말해 부실한 복지 후생의 실태가 그대 로 드러났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엄마…’그 한마디가 감동으로 다가오다 일어학과 41회 원어연극 공연‘카아짱’ 9월 3일 오후 6시, 일어학과의 원어 연극‘카아짱’ 이 청운관 지하2층 청운

홀에서 공연되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공연

시작 전에는 분주했던 학우들도 공연 이 시작하자 조용히 공연에 집중 하였 다. 관객들 중에는 일본인도 몇몇 있었 지만 원어연극이라 일어를 잘 모르는 학우들을 위해 일어 과에서는 프로젝 터로 자막을 보여주는 작은 배려를 보 였다. "2달 밖에 연습을 못했다"라는 말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학우들의 연 기나 일어실력은 매우 능숙했다. 이 연극의 원작은 일본 소설‘엄마 (카아짱)’이다. 각박한 세상에서 5명 의 아이들을 기르는 가난한 오카츠란 어머니가 주인공인 이 연극은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가슴이 찡하도 록 관객들을 감동시킨다. 장남의 동료 를 갱생시키기 위해서 돈을 모으는 일 가족 6명이 우연히 들어온 도둑까지 도 가족의 일원으로 맞이한다는 내용

이다. 우리 학교의 일어학과 원어연극은 1970년부터 계속되어온 역사 있는 공 연이다. 그래서 9월 4일 토요일 공연 에는 재학생 학우들 보다는 선배님들 의 공연관람이 주를 이었다. 이 공연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 동을 선사하였다. 또한‘사람은 반드 시 긍정적으로 살 수 있다’ 라는 메시 지를 남겼다. 조명과 음향 그리고 대도 구, 소도구 모두 우리 학우들의 손으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 깊었다. 학우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은 공연을 한층 더 멋 있게 만들어주었다. 문희원 수습기자 <sun91318@naver.com>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운관 1층 로비에서 아동학과의 교재·교구 전 시회가 개최되었다. 올해 들어 9회 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아동학 과 2학년 학생들이 유아수과학지도 수업시간에 직접 만든 교재와 교구 들을 선보였다. 첫날이었던 8일에는 총장과 각 처장이 참석하여 전시회 를 둘러보았다. 아동학과 학생회장인 이지은 학우 는“이번 전시회를 위해 2학년 학우 들과 학생회가 7월 중반부터 학교에 나와서 구슬땀을 흘렸다. 유아수과 학지도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 탕으로 아동교육에 쓰일 수학 도구 와 과학 도구를 만들었다.” 며“열심 히 준비 한 만큼 많은 학생들의 호응 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전시 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학우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고말 했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과 비슷하게 자석을 이용한 교구를 많이 선보였 다. 주로 낚시 형태의 교구가 많았는 데 아동들이 직접 해보면서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부직포를 이용해 꼼꼼 한 바느질로 물고기 모양이나 시계 모양, 닭 모양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 춘 다양한 작품들도 돋보였다. 2002

년부터 시작된 아동과 교구 전시회 는 매년 꾸준히 시행하여 아동학과 학우들의 학구열을 높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직접 관람한 박성 우 학우(경영10)는“아동학과에 대 해서 잘 몰랐는데 교재와 교구가 아 기자기하고 신기했다. 학우들의 창 의력과 노력이 돋보였던 것 같다. 내 년에도 더 발전된 모습으로 전시회 가 열렸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장소에 대 한 아쉬움이 남았다. 전시회 첫날인 8일, 개관 전 전시장에 들어가려는 학생들로 청운관 로비(L)층이 매우 붐벼 이동에 불편함을 느낀 학생들 도 있었다. 청운관에 드나드는 학생 들이 전시회로 인해 어수선함을 느 꼈고 전시회를 관람하는 학생들의 수가 적은 것 또한 보안해야 할 아쉬 움으로 남았다. 최가빈 수습기자 <oiuyt666@naver.com>

새 출발, 연극영화학부 하계 워크샵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우리학교 연극영화학부 2010 하계 워크샵 공연 이 저녁 7시 북악관 9층 블랙박스에서 있었다. 학우들은 공연을 준비하며 새 로운한학기의힘찬출발을다짐했다. 이번 워크샵 공연에서는 8월30일

학군단 하계입영훈련 본교 학군단 4학년 사 관후보생 28명이 지난 6 월 28일부터 8월 27일까 지 성남에 위치한 학생중 앙군사학교에서 하계입 영훈련을 마쳤다. 후보생 들은 4주간의 훈련 기간 동안 독도법, 지뢰 및 철 조망, 개인화기, 분소대 전투(공격·방어)를 익히 고 60km 철야산악행군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우리 학군단은 분·소대 방 어 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되어 대학과 학군단의 명예를 드높이고 장교후보생 으로서의 자신감을 획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월)~31일(화) 감독 김현진·연출 문 재식 <우리읍내>, 9월2일(목)~3일(금) 감독 김���진·연출 김영원 <아름다운 사인死因>, 9월 6일(월)~7일(화) 감독 김동찬·연출 나인석 <분장실>의 세 작품이 공연되었다. 첫 번째 연극인 손톤와일더의 작품 < 우리 읍내>는 즐거운 일 보단 괴로운 일이 더 많은 우리네 평범한 삶과 그 속의 희망을 작은 마을의 이야기를 통 해 드러낸다. 두 번째 연극인 장진 작 품 <아름다운 사인死因>은 죽은 자들 의 이야기로 모든 이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며‘살아 있는 자의 특권’ 을 느껴보게끔 한다. 2010 하계 워크 샵 공연의 마지막 연극인 시미즈쿠니 오의 작품 <분장실>에 등장하는 어릿 광대들은 냉혹한 인간의 슬픈 현실을 상징한다.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거 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을 살피고 매만 지는 등의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의 무게

를 반영해 준다. 세 공연 모두 시작 전부터 객석이 가 득 차는 것으로 모자라 바닥에 앉아서 관람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왔다. 또 한 입장 전에는 연극에 관한 내용과 등 장인물의 소개가 담긴 팸플릿 (Pamphlet)을 나누어 주어 연극이 시 작할 때까지의 대기시간동안 심심함 을 달램과 동시에 연극을 보는 데에 있 어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 공연인 <분장실>을 본 조아 정 학우(경영10)는“우리학교 학생들 이 직접 다양한 소품을 준비하고 긴 대 사를 소화하는 것을 보며 놀랐다. 앞으 로도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연극공연 을 해서 많은 학우들이 관람하도록 했 으면 좋겠다” 라고 감상소감을 밝혔다. 구민지 수습기자 <okkoookkoo@hanmail.net>

향방예비군 보충훈련 실시 오는 9월 28일에 금년도 향방예비군 보충훈련이 전반기 향방기본훈련 불참 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 학기 편입 및 복학하여 전입신고 된 예비 군 중에서 전반기에 훈련연기 및 불참자도 포함된다. 보충훈련 장소는 제 220연대 관할 성북구 예비군 훈련장(덕릉교장)이다. 지 하철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에서 동막골 방향 마을버스 33번, 33-1번 승차 후 예비군 훈련장에 하차하여 부대 정문으로 출입하면 된다. 학생예비군은 훈련당일 8시 40분까지 훈련장에 반드시 도착하여야 하며, 상하 예비군복과 예비군모, 요대, 전투화를 착용하고 학생증 또는 주민등록증 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미준수시에는 부대출입이 제한되어 훈련을 받을 수 없다. 보충훈련 대상자는 훈련소집통지서를 9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인별로 청 운관 2층 예비군대대를 방문, 직접 수령하여야 한다. 신체 질병 및 개인 사정 으로 훈련참석이 곤란한 학생예비군은 관련서류를 지참하여 예비군대대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보충훈련 무단 불참 시에는 향토예비군설치법 제 15조8항에 의거 고 발조치 및 벌금이 적용된다. (기타 문의사항 : 예비군대대 940-7039, 940-7368)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 본교 김현식 학우(회계 02)가 제 45회 공인회계사에 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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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의 얼굴! 학교 홈페이지를 비춰보다 새롭게 정비된 학교 홈페이지 중간 점검 현재 우리학교 홈페이지는 지난 2009년 5월 20일에 새롭게 리뉴얼하여 오픈된 것이다. 새롭게 재정비 된 현재 홈페이지는 과거의 홈페이지에 비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고 2008년 개교 61주년을 맞이하여 선포한 UI(University Identity)의 이미지와 걸맞은 역동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포탈시스템 (구 종합서비스센터),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등을 구축하는 등 기능적인 면도 대폭 확장되었다. 특히 포탈시스템의 내실이 강화됨에 따라 학우 들이 학업과 관련된 업무들을 전보다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 어 학술정보관, 종합인력개발센터와의 연결성이 강화되어 도서관 업무, 취업 업 무와 관련한 쾌적한 서비스의 장이 구축되었다. 그러나 홈페이지가 재정비되었음 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곳곳에는 아쉬운 부분들이 남아 있다. 홈페이지는 온라인상에서 학교의 또 다른 홍보수단이자 얼굴이다. 또한 이곳은 학내 구성원들끼리만 사용하는 공간이 아닌 외부인들을 비롯하여 미래의 서경인 이 될 수험생들 등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공간이다. 이렇듯 이곳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므로 본지에서는 이번 학교 기획을 통해 우리학교 홈페이지의 실태를 짚어보고자 한다.

홈페이지 내 게시판 활용도가 떨어져 Q&A 게시판 하나로 모든 학우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우리학교 홈페이지 내 게시판은 학교생활, 학교소식을 알리는 공지사항, 서경 소식 게시판과 Q&A, FAQ 게시판이 전부이다. 그 중 학우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 는 게시판은 Q&A게시판이다. Q&A의 말뜻은 말 그대로 질의응답임에도 불구하고 이 게시판에는 질문에 대 한 답변이 올라오는 속도에 불만 섞인 목소리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그 원 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학우들이 질문을 할 수 있 는 게시판이 하나 라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한 게시판에 학교 행정부분에 대한 질 문, 교과·수업 관련 질문, 홈페이지 전산문제 등 학교생활과 관련한 전 부분에 걸 친 질문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혼잡을 빚어내는 것이다. 더불어 홈페이지 내에 학우들끼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게시판이 없어 특히 학기 초가 되면 책을 팔고자 하는 학우들의 글이 Q&A 게시판에 많이 올라온다. 또한 학기 중에는 분실물, 스터디 관련 글들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이 글들이 질 문들과 섞여 Q&A 게시판의 본연의 역할이 흐려지게 된다는 점도 문제점의 하나 로 꼽을 수 있다. 질문관련 게시판을 좀 더 세분화하고 학우들이 정보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게시판을 신설한다면 이러한 혼잡 문제를 덜 수 있지 않을까. 질문관련 게시판을 좀 더 세분화하고 학우들이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게시판을 신설한다면 이러한 혼잡 문제를 덜 수 있지 않을까.

각 학과 홈페이지와의 연결성 문제 홈 페이지에는 학교 소개와 더불어 학과소개를 하는 페이지가 있다. 과거 홈페 이지에서는 단대별 소개만 올라와 있고 각 학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학과·학 부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 방식이었지만,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단대소개와 더불어 각 학과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되어 있다. 그리고 자세한 정보는 과거와 똑 같이 각 학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주소가 링크되어 있다. 그러나 링크되어 있는 각 학과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과거의 모습과 크게 달 라진 것이 없다.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에서 과거의 UI가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몇몇 학과는 홈페이지가 아닌 다음(daum) 카페나 사이월드 (cyworld) 클럽과 연결되어 있어 통일성이 떨어진다. 각 학과 홈페이지가 활성화 되면 학우들이 자신의 과 특성에 맞는 유용하고 다 양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앞으로 서경대에 진학하고 자 하는 학생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각 학과의 교수진소개, 커리큘 럼소개와 같은 학과 정보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렇듯 학과 홈페이지가 변화 없 이 부실하고 디자인의 통일성이 없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러한 점과 더불어 학과 소개 페이지에서 올해 초 새롭게 신설된 국제비즈니스 어학부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볼 수 없다. 학교 입시홈페이지 내에서는 이 학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학교 메인홈페이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은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 밖에도 학교 내 신설되어있는 학부 소개 또한 충실하게 다뤄져야 할 것이다.

타 대학의 게시판 활용도를 살펴보다 우리학교의 홈페이지의 실태를 조사하면서 다른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어떻게 게시판을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 한 조사를 해보았다. 그 중 몇몇 눈에 띄는 학교들의 게시 판이 있었다. 특색 있는 타 대학의 활용 사례를 살펴보자.

사례1 - 한성대 한성대 홈페이지에는 서비스 헌장(커뮤니티한성>낙산 의 메아리>고객의 소리)이라는 게시물이 있다. 고객의 소 리에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 혹은 불만족 및 학교에 대 한 건의사항을 게시하는 곳이다. 또한 서비스헌장이란 행 정서비스를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려는 다짐이다. 홈페 이지를 사용하는 고객, 즉 재학생이나 일반인 모두를 위한 헌장이다. 이는 쓴 소리도 개선을 위한 좋은 방안으로 받 아들이고 있다는 자세가 분명히 드러난다.

사례3 - 세종대 세종대 홈페이지의 경우에는 메인페이지의 디자인부터 강한 인상을 준다. 특히‘민원센터 게시판’ 이 구축되어 있 어 홈페이지를 이용하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오류신 고를 바로 전산과 측에 알릴 수 있게 해 놓았다. 이는 간혹 오류페이지가 뜨는 등의 전산문제 발생 시 이를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 민원센터가 목록에 바로 나와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전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서비스헌장으로 더 높은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사례2 - 국민대 국민대홈페이지에는큰공지하에▲대학▲대학원▲장 학 ▲행정 ▲단과대로 깔끔하게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홈페 이지 내에 이벤트페이지를 만들어 학생들이 홈페이지에 관 심을 갖도록 유도한 것이 인상깊었다. 이벤트페이지에서는 학생 앙케이트나 서명운동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 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서명운동은 우리학 교에서도관심을가지고있는경전철노선선정이다.

이상 각 대학에서 현재 활용하고 있는 게시판 중 특색있 는 게시판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 특징 이외에 위 세 대 학 홈페이지의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 점은 바로 자유공간 에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많은 링크를 설치해 두었다는 것 이다. 특히 각 학교의 자유공간에 아르바이트, 벼룩시장, 수업정보게시판, 유실물 센터목록들이 각각 링크되어 있 는 것이 인상 깊었다. 자칫 하나의 자유게시판으로 설치해 놓았다면 주제가 너무 다양해서 어지러운 인상을 주기 쉬 운데, 이렇게 나누어 링크가 되어 있으니 일목요연했다. 게시판 활용 이외에 또 다른 공통점은 바로 교수진 소개와 커리큘럼 소개이다. 교수진의 성함을 클릭하면 바로 그 교 수의 소개가 항목별로 잘 소개되어있다. 커리큘럼 또한 자 세히 나와 있어 재학생과 더불어 신입생들에게도 좋은 정 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오프라인 상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서 빠 르게얻을수있다는것은더이상놀랄일이아니다. 그러므 로 우리 학교 홈페이지도 학교와 관련한 정보를 학우들에 게제공할수있는다양한경로를구축할필요성이있다.

▲ 과거의 UI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학과 홈페이지.

문희원 수습기자 <sun91318@naver.com>

▲ 이벤트페이지 중 서명운동으로 경전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외국인 학우를 위한 홈페이지 과거와 비교해서 학교가 점점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주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외국인 학우의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도 그 변화들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교 홈페이지에는 이들을 배려하는 변화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와 관련한 학교 측의 의견을 들어보니 영어 버전의 홈페이지를 신설하고 자 노력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빠른 시일 내에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학우들을 위한 움직임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학교 홈페이지를 돌아보며 이상 우리학교 홈페이지의 실태와 참고할만한 다른 학교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학교 홈페이지는 온라인상에서 학 교의 얼굴이기도 하지만 학교와 학우들 간의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 본지에서 꼽은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홈페이지 상에서 학교와 학우들 간에 소통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문제점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분명 학교 홈페이지는 발전하고 있다. 학교 측에서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학우들의 목소리에 지금보다 조금 만 더 귀를 기울이고 필요할 경우 다른 학교의 사례를 참고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이러한 문제점도 곧 해결되리라고 본다. 이곳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본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 두서없는 게시 글로 어지러운 Q&A 게시판

대학

生 生

2학기를 맞아 신설된 대학생생(生生)현장은 대학가의 이슈나 대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는 코너입니다.

현장

그 두 번째 순서로 제12회 무대예술전문인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본교 홍영진 학우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제12회 무대예술전문인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서경대학교 연극영화학부 3학년 홍영진입니다. 연극영화학부에서 무대전공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 연극영화학부 08학번 홍영진 학우

Q 이번에 무대예술전문인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무대예술이라는 것이 무엇인 지 다소 생소해 할 수 있는 학우들에게 설명을 해주 신다면? A 무대예술전문인은 무대, 즉 공연장에서 일하는 전문인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의 문화 예술 공연들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사람들 입니다. 쉽게 공연의 스탭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연극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을 지원 해 주거나 무대에 필요한 조명과 음향 등을 준비하고 진 행하는 전문인입니다. 무대예술전문인은 무대기계, 무대조명, 무대음향 이렇게 세 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국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무대예술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 에서 도입한 자격증제도가 바로 이 무대예술전문인 자격증입니다. 시험은 연 1회 치러지고 있어서 필기, 실기를 합격 후 자격증이 주어집니다. 우리 학생들은 아직 무대예술전문인 경력이 인정 되지 않아서 3급 시험에만 응시 할 수 있습니다. 2급 시험은 3급 자격증을 소지한 이가 2년 동안의 무대예 술전문인으로 활동한 경력이 인정이 되어야 응시가 가능합니다. 1급은 2급자격증을 소지하고 현장실무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응시가 가능합니다.

연 현장에서도 많이 이용되는 내용이 담겨있는 책들 로 이론 수업도 하고,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공연 으로 대부분의 과정을 배우고 있습니���. 학교 수업이 끝나면 나머지 시간은 공연 준비로 보 내는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는 정기공연의 준비로, 방학동안엔 워크샵 공연의 준비로 주말에 친구들을 만난다거나 쉬거나 하는 개인시간이 자유롭진 않지 만 그만큼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교수님 들에게 수업시간 이외로 배우는 것들이 많습니다.

Q 대학생, 또는 영진 학우에게 있어‘꿈’ 이나‘목 Q 졸업 후 관련분야로 진출하신 계획이신가요? 그 렇다면 영진 학우의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 신가요. A 네, 물론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 전공의 수업은 현장에 뛰어들었을 때 필요한 전문적 이고 실용적인 것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공

표’ 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대학생들에게 꿈과 목표는‘당연히 가지고 있어 야 하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어리고 학생의 신 분인데 꿈과 목표가 없다면 너무 절망적이지 않을까 요. 꿈과 목표가 있어야 도전해볼 수 있고, 실패하더 라고 배우고 얻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목표로 하던 일이 아니라서, 혹은 내가 원하던 꿈이 아니라서 흘러가는 대로 시간가는 대로 산다면 그 젊음의 시간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요. 그러한 경 우에는 꿈과 목표를 다시금 정해보는 것도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간절히 원하기만 한다고 해서 모두 이루어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겠 지......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노력이 없으면 얻 을 수 없더라고요. 힘든 시기도 좀 더 참고 견디고 노 력하다 보면 언젠간 꿈꾸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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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5일(수요일)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세이브 어스 위드 서경 (Save Earth with Seokyeong) 전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하 며 자연파괴를 일삼던 지난날의 과오는 묻어두고서 말이죠. 한편 우리들도 자연 앞 에서 결코 떳떳할 수 없는 도시인입니다. 따라서 이번 학기 본지에서는 <환경>이라 는 주제를 정해 환경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고심해보고자 합니다. 또 자연 과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방식을 배워보고자 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여러분도 동참하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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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호

지구의 폐, 생명의 숲

숲을 보존하는 사람들, 숲과 함께하는 사람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8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 곳 어디에서나 산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은 예로부터 사람에게 있어서 삶의 터전이자 휴식처로써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산이 요즈음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과 벌목, 그리고 부주의한 사람들에 의한 산불까지. 우리의 산 이 몸살을 앓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요인의 원인을 산과 숲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부족에서 온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과 숲을 주제 로 하여 사람과 숲이 어우러지는 몇가지 방법을 취재해 보았다.

자연을 대하는 당신의 자세 “자연, 접해봐야 그 소중함을 알 수 있어요.” 숲속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숲 이야기와 물속세상, 바람소리, 자연의 숨결 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율 동공원에서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는‘영장산 율동공원 숲 체험’ 이다. 숲 체 험은 사계절 함께 할 수 있는 숲 체험과 더불어 월별로 다른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황토염색, 자연 빛 손수건, 열매목걸이 등 자연이 주는 선물을 활 용하여 추억을 만드는 숲속 안의 이야기. 부모와 자녀가 함께라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는 숲 체험. 그곳에 다녀왔다. 거세게 내리던 빗방울이 잦아들 때 즈음 도착한 율동공원. 이미 몇몇의 가족 들이 모여 담당 숲 체험 활동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신 밝은 표정의 부모들 에 비해 몇몇의 아이들은 졸린 기색이 역력하다. 근처에서 풀을 헤집던 아이가 갑자기 놀라며 벌떡 일어선다. 그리곤 얼른 엄마의 뒤에 숨는다. 아이가 손가락으 로 가리키는 것은 다름 아닌‘메뚜기’ 다. 뒷걸음질을 치는 아이에게 담당 숲 체험 활동가가‘메뚜기’ 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좀처럼 다시 다가서려 하지 않는 아이. 자연이 낯선 도시 아이들에게 메뚜기는‘벌레’ 일 뿐이다. 숲 체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몇몇의 활동가들이 가족들을 인솔한다.“이리로 오세요”숲 체험 활동가 한명이 자신이 맡은 가족들을 향해 손짓한다. 단풍나무 밑 에 모인 가족들. 숲 체험 활동가는 단풍나무 씨앗을 들고 설명하기 시작한다.“단풍나무 씨앗이 뭘 닮아있죠?”질문을 던져 아이들 의 참여를 유도한다. 몇몇의 아이들이 손을 든다.“프로펠러요”손을 든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대답한다. 어느 정도 자연에 어우러 진 모습. 이후 직접 나뭇잎과 돌멩이 그리고 나무 가지 등을 주워 탑을 쌓는 게임을 시작하자 가족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게임에 빠져든다. 이윽고 숲 체험 활동가는 나무밑동으로 다가가며 나이테를 세는 방법에 대해 가르친다. 모든 학습을 위한 도구는 가공 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자연이다. 도시의 아이들이 잠자리와 메뚜기에 익숙해지기 시작할 무렵 이번 숲 체험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행복한 나무와 함께하는 영장산의 가을-가을 열매 화석’ 이 시작됐다. 아이들은 예쁜 솔방울과 호두 은행 등으로 자신만의 화석을 만들기 시작한다. 한참 을 숲을 뒤적이다 돌아온 몇몇 아이들의 손에는 예쁜 나뭇잎이 들려있다. 제 눈에도 나뭇잎이 예쁜지 석고 위에 조심스레 올려놓 은 것을 보며 연신 웃어댄다. 아이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 부모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어린다. 도시의 아이들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자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단지 벌레가 많은 곳으로 생 각하련지도 모른다. 숲이 얼마나 신나고 즐거운 놀이공간인지 아이들이 단 한번이라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숲을 대하는 아이들의 태도는 달라질 수 있다. 언젠가 많은 아이들이 자연에 다가갈 기회가 생기게 된다면, 그 아이들은 머리 로 하는 환경보호가 아닌 가슴으로 외치는 환경보호를 하게 되지 않을까.

숲체험 인터뷰

도보 여행길로 이젠 많이 유명해진 제주의 올레 길처럼 최근 도심에서도 둘레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로써 서울 근처 도심 에도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길이 더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북한산, 계룡산, 치악산 3개 국립공원에 2019년까지 총 7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국립공원 경계 내·외곽 및 저지대를 중심으로 둘레길 185㎞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 표했다. 그 중 지난 7일 개방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서울시 6개 구를 잇는 둘레 길로 2011년까지 총 63㎞의 둘레 구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한 해 평균 천만 명이 찾는 북한산에 둘레 길이 조성됨으로서 시민들이 자연에 더욱 손쉽게 접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샛길 통행을 줄여 북한산의 생태 보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근 개방한 북한산 둘레길 중 솔샘 구간을 직접 다녀왔다.

도심과 자연이 가까워지는 곳, 북한산 둘레길에 가다 ‘어이고, 참 잘 만들어 놨 네.” 라는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이곳. 바로 북한산 둘레길이다. 북한산 둘레 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 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 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 평 산책로다. 이것은 북 한산과 도봉산의 산자락 을 휘감는 두 개의 동심 원 형태로 총 44km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북한산 둘레길은 이미 이 곳 주민들 사이에서 좋은 휴식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하늘이 푸르러가는 9월 북 한산 둘레길을 찾았다. 버스에서 내려 빌딩 숲을 따라 걷다보면‘둘레길’ 이라고 표시된 안내표를 만 난다. 여기서 오른쪽의 오솔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가면 둘레길이 시작된다. 햇살을 받은 숲에 나무 향기가 가득한 둘레길은 소나무가 무성한 야트막한 능 선을 타고 이어진다. 숲속가득 드리워진 그늘과 흐르는 물줄기 소리에 흐르는 땀 마저 시원하다. 또한 돌과 나무로 완만하게 만들어진 계단 덕에 어린아이와 함께 둘레길을 찾은 가족들도 쉽게 보인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흐르는 물줄기 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의 하모니를 만들어낸 다. 이러한 둘레길에서 가볍게 숨을 고르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는 사람들의 얼굴엔 생기가 가득하다. 둘레길에서는 길을 잃을 수가 없다. 방향이 헷갈리는 곳에는 언제나‘둘레길’ 이라고 쓰여진 코스 안내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안내표는 보통 나무에 걸려있는데, 이것은 둘레길을 걷는 이들에게 지도나 나침반 대신 가장 단순한 길잡이가 된다. 복잡하게 생 각하지 말고 느긋하게 안내표를 따라 걷다보면 둘레길의 산책로를 벗어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도심 속에서의 숲. 그 속에 만들어진 자연친화적 산책로. 둘레길이 지금처럼 지역주민들에게 잠시나마 도심의 복잡함을 잊게 해 주는 좋은 환경으로써 제 역할을 계속 해내길 기대해본다.

둘레길 인터뷰

우리의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율동공원 숲 체험활동가로 일하는 노효주(37)씨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만나봤다. 그 녀는“숲은 저장탱크와 같다. 공기, 산소를 많이 가지고 있고 대기오염을 흡수하는 능력 이 있다. 또한 숲은 소양강 댐 10개 정도를 산림이 저장하고 있고 소음도 줄여준다. 또한 피톤치드향기가 나와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우리 몸에 살충작용도 해준다. 하지만 요 즘 아이들은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자연을 볼 기회가 없어 나무의 소중함에 대해 잘 모르 고 있다. 사실 자연을 못 느끼면 사소한 쓰레기 하나도 주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실 제로 자연을 보여주며 나무를 왜 심는지, 자연을 왜 아껴야 되는지를 보여주고 나무를 살리 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이들에게 강조한다. 이 처럼 산속을 직접 오가며 아이들 스 스로 나무의 소중함을 느끼며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그녀는“요즘많은사람들이에어컨 을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에어컨을 사용하면 프레온가스(freon gas)가 대기권에 쌓여 오존층을 파괴한다.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더욱더 악화되어 현재 우리나라뿐이 아닌 전 세계가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다. 제발 조금이라도 환경을 생각한다면에어컨을좀줄여사용했으면좋겠다. 이한가지라도지키면자연환경에많은도움이될것” 이라고강조했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 녹아든 숲, 둘레길 우리는 취재 중 산책을 나온 한 가족 일행을 만날 수 있었다. 간편한 복장에 운동화만 챙겨 신고 나 온 조원군(남, 39세)씨 가족은 산책로 중간에 마련된 체육공간을 이용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근 처 풍림 동에 5년째 거주하고 있다는 조씨는“주말을 맞아 여느 때처럼 가족들과 산책을 나왔다” 며 “평소에도 이 산책로를 자주 들르는 편” 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함께 나온 초등학생 딸아이 를 가리키며“아내가 딸을 출산한 이후에 숲과 가까운 이 동네로 이사를 왔다. 이러한 자연환경이 아이의 정서나 교육에 매우 긍정적인 작용을 해서 참 좋다” 고 말을 이었다. 그는“딸아이도 어려서 부터 적응이 되어서인지 자연을 벗 삼아 운동하는 것을 즐긴다” 며“앞으로도 주말마다 산책하는 일은 절대 빼놓지 않는 우리 가족의 일과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둘레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우리의 질문에 마지막으로 그는“사실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자 연 공간 보다 원형 그대로의 자연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삶 속에 자연을 가까이 둘 수 있는 이러한 둘레 길의 조성은 여러 방면에서 매우 긍정적” 이라고 답했다.

숲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가요 우리는 취재도중 이번 숲 체험이 네 번째 참가했다는 이강문(40)을 만날 수 있었다. 아버지 이강문(40)씨는“늘 주말에 쉬며 살았는데 어느 날 부인이 숲 체험을 가자고 제안을 했다. 이를 계 기로 숲 체험에 참가하게 됐다. 사실 숲 체험에 참가하기 전에는 자연환경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나무, 풀, 곤충에 대해 몰랐다. 하지만 숲 체험을 하면서 나무들이 잘 자라는 조건에 대해 듣고 나무이름, 곤 충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사실 처음에는 아이를 위해 참가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아이도 아이지만 우리 부모들이 더 배워가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심했던 아이가 밝아지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게 됐다. 또한 정서가 매우 안정되었고 아는 것에 매우 자신 있게 대답도 잘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주말에 피곤하고 힘들어도 계속 숲 체험에 참가하게 되는 것 같다” 며“다른 가족들도 이와 같은 숲 체험에 많이 참여하여 아이들과 즐거운 주말도 보내고 자연에 대 해 많은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는 말을 덧붙였다. 이강문(40)씨 아들 이한얼(12)은“숲 체험을 하기 전엔 잠자리를 잡아서 거북이 먹이로 줬었다. 하지만 숲 체험에서 잠자리가 알을 낳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그래서 이젠 잠자리를 잡아도 다시 놓아준다. 그리고 숲 체험을 하면 많은 놀이를 해서 너무 즐겁다. 너희들 도 잠자리를 잡아서 가두지 말고 다시 놓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숲 체험을 하면서 자연과 친해지고 나무와 곤충의 소중함을 조금씩 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숲 체험을 통해 자연과 친해지고 자연의 소중함을 서서히 알아가면서 자연을 위해 실천하는 일이 하나씩 늘어갔으면 하는 바 람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가가는 산의 조성, 둘레길 취재 도중 한 노년의 부부가 우리 눈에 들어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같은 색의 등산복을 맞추어 입고 같은 모양의 모자를 쓴 노년의 부부는 나란히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어렸을 적부터 동네 소꿉친구로 만나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되었다는 박민서(남, 69세), 강영희(여, 68)씨 부부. 2년 전 근처 미���동으로 이 사 온 후부터 거의 매일 산책을 나왔다는 박 씨 부부는“나이가 들수 록 이런 자연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며“둘레길이 정비되기 전에는 산에 오르기가 조금 버거웠는데 최 근에 이렇게 길이 정비되고 나니 한결 수월해져 좋다” 고 웃으며 말했다. 박 씨는“큰마음 먹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오를 수 있었던 산 대신 어느 때나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산이 조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좀 더 자연친화적인 삶을 누릴 수 있을 듯하다” 며 둘레길 조성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우리의 사진촬영 요청에 다정한 포즈를 서슴없이 보여준 박 씨 노부부를 보며 기자는 도시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노후의 모습을 꿈꿔봤다. ※ 북한산 둘레길 솔샘 구간 : 총 2.1km(북한산 생태 숲~정릉주차장)구간 약 60분소요. 길음역 3번 출구 110B, 143, 171 버스 종점 하차 후 도보 3분.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구민지 수습기자<okkoookkoo@hanmail.net>


429호

2010년 9월 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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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29호 시사면의 주제는 최근 뜨거운감자로 떠오르고 있는‘오픈프라이스’ 제도 입니다.

소비자 시대, 당신의 선택은? 소비자가 주인! 오픈 프라이스 제도 ■오픈 프라이스 제(open price system)란? 오픈 프라이스 제란 현재 통용되는 권장소비자가격제와는 달리 최종 판매업자가 제품가격을 결정하여 표시·판매하는 제도이다. 실제 판매 가보다 부풀려 소비자가격을 표시한 뒤 할인해 주는 기존의 할인판매의 폐단을 근절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소비자가격을 제조업체가 아 닌 대리점 등 유통업체가 표시하도록 했다. 현재까지는‘아이스크림 50%세일’등 제조업자가 권장소비자가격을 턱없이 올려놓고 소비자에 게 판매할 때는 큰 폭으로 할인해주는 얌체 상술의 악순환이 반복되곤 했다.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공정거래법은 도소매 기관들의 자유로운 경쟁 을 보장하기 위해 재판매 가격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합리 적인 상품가치 판단을 위해서 제조업자는 원가 등을 고려하여 가격제시 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표준소매가격·희망소매가격·권장소비자가 격이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제조업체가 가격 자체를 명기하지 않고 유 통업체에 일임하는데, 정가가 없는 만큼 얼마를 받고 팔든 그것은 소매 점의 자유이다. 이것이 오픈 프라이스이다. 우리나라는 1999년 9월 1일부터 권장소비자가격 표시를 금지하고 오 픈 프라이스 제를 도입하였다. 이전에는 제조업체가 유통업체와 소비자 간의 거래에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는 명분으로 제조업체가 원가에 이윤을 붙여 제시하는 권장소비자 가격제만을 따랐다. 지식경제 부(이하 지경부)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을 통해 1999년 9월 신사 정장 등 의류와 TV 등 가전제품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오픈 프라이스를 첫 시행하고, 2004년까지 냉장고 등 20개 품목을 추가해 그동안 32개 품 목에 대해 시행해왔다. 하지만 그 후 사실상의 규제나 참여가 미비하여 이에 대해 모르는 소 비자가 더 많았다. 이제 지경부는 올해 7월 1일자를 기준으로 라면, 과 자, 빙과류, 아이스크림 류 등 4개 품목과 스웨터 등 의류 분야의 243개 전 품목을 추가·신설하고 오픈 프라이스 전면 확대 방침에 들어갔다. 오픈 프라이스를 적용하는 주 대상은 권장소비자가격과 실제 판매가격 간의 차이가 커(지경부 기준 차액 20% 이상) 권장소비자가격이 유명무 실해진 품목들이다.

■오픈 프라이스 제의 효과 오픈 프라이스 제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우선 유통업 체간의 경쟁을 촉진시켜 상품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진다는 데 있다. 또한 같은 상품이라도 유통업체별로 가격 차이가 드러나 알뜰 소비가 가능해진 것도 장점이다. 반면, 권장소비자가격이 붙지 않음에 따라 기 준가격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러운 면도 있다. 오픈 프라이스 제는 제조업자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오픈 프라 이스 제로 제조업자는 가격을 편법으로 인상할 필요가 없어지며, 그 결 과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길어져 업체의 비능률적인 요소가 제거되고,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도 사라진다.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 비자의 신뢰를 구축한다는 면에서 제조업자에게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준다.

■오픈 프라이스 제도 똑똑하게 이용하기 최근 선풍적인 몰이를 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한‘바코드’검색은 오픈 프라이스 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바코드 촬영 후 온라인 사이 트를 통해 해당 상품에 대한 가격비교는 물론 상품평 등도 실시로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굳이 없어도 가격비교를 손쉽게 할 수 있 다. 소비자원은 오픈 프라이스 제도로 인한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고 올 바른 기준을 제시하는 차원으로 현재 운영 중인 가격비교사이트 (http://price.tgate.or.kr)를 통해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물질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가 주인이 되려면 예전보다 적극적 으로 판매가격을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검색해서 판매자들의 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등 무엇보다 소비자 자신의 능동적인 자세와 주 인의식이 필요하다. 소비자 시대.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가격, 용량 등의 구매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기울여 야 할 때다.

현대인과 소비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 한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 현대인의 삶에서 소비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 재가 되어버렸다. 기본적인 의식주를 위한 소비부터 개인의 만족을 위한 소비까지 인간은 재화를 끊임없이 소비하며 살아간다. 우리가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소비를 하며 사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가상의 인물 회사원 씨의 하루를 꾸며보았다. ‘띠리리릿....... 띠리리릿......’ 평범한 직장인 회사원 씨는 핸드폰(xx대리점, 539,000원)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회사원 씨는 눈을 뜨자마자 습관적으로 티비(xx전자, 988,000원)를 켠다. 티비를 틀어놓고 샤워를 마친 회사원 씨는 어제 xx마트에서 원 플러스원으로 사온 시리얼(6,800원)을 꺼내든다. 그 때 무심결에 시선을 두고 있던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햄버거 광고를 보자 회사원 씨의 입에 침이 고인다. 오늘 점심에는 햄버거를 하나 사먹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서둘러 식사를 마친 회사원 씨가 집을 나서며 신문(xx일 보, 월 15,000원)을 챙겨든다. 현관을 나서자 하늘이 우중충하다. 우산을 가지러 돌아갈까 망설이는 회사원 씨. 그때 마침 핸드폰에서 문 자(건당 20원)도착 알림 음이 울린다.‘회사원 씨 오늘 회의 중요한 거 알죠? 늦지 마세요’ . 우중충한 하늘이 찜찜하지만 다시 돌아가기엔 회의에 늦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회사원 씨는 걸음을 재촉한다. 어느새 버 스정류장에 도착한 회사원 씨. 핸드폰으로 버스도착 정보(버스도착 서비스 월 1,000원)를 확인한다. 회사원 씨가 탈 버스는 3분후 도착예정이다. 회사원 씨는 MP3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 잠시 후 도착한 버스. 얼른 버 스에 올라탄 회사원 씨는 지갑을 버스카드 단말기(성인기준 1,200원)에 살짝 가져다 댄다.‘감사합니다’ 라는 기계음이 들리고 회사원 씨는 비어있는 자리에 앉는다. 가방에서 아까 챙겨온 신문을 꺼내들고 보기 시작한 다. 이윽고 회사원 씨의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벨을 누른다. 창밖을 보니 날씨가 더 우중충해졌다. 걱정대로 회사원 씨가 버스에서 내리자 비가 쏟아져 내린다. 당황한 회사원 씨는 핸드폰으로 하늘을 비추어 날씨정보 (날씨정보 서비스 월 1,000원)를 알아본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릴 거라는 날씨정보를 본 회사원 씨는 얼른 주변 의 편의점에 들어가 우산(7,500원)을 골라 계산대에 내려놓는다. 회사에 도착한 회사원 씨는 컴퓨터를 틀어 오늘의 회의 자료를 프린트한다. 회의가 끝나고 친한 동료직원 들과 점심으로 뭘 먹을지 정하는 회사원 씨. 아침에 생각했던 햄버거 대신 오늘은 파스타(까르보나라 14,900)를 먹기로 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니 살짝 나른한 회사원 씨. 동료에게 커피 한 잔(에스프레소 4,900)을 제안한다. 회사로 돌아온 회사원 씨는 어제 주문한 고구마(한 박스 39,000)가 언제쯤 배송되는지 보기위해 쇼핑몰 홈페이지를 켠다. 요새 인터넷 쇼핑에 빠져버린 회사원 씨는 다이어트에 좋다는 자몽 한 박 스(39,000)의 주문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오후까지 이어지는 업무에 지칠 대로 지친 회사원 씨. 살짝 오한이 드는걸 봐서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 회사에서 나서자마자 약국으로 달려간 회사원 씨. 감기약(3,000)을 복용한다. 오늘은 집에 가서 쉬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회사원 씨 하지만 오늘 소개팅남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던 약속이 생각난다. 잠깐 고민하는 회사원 씨. 하지만 오늘 같은 몸 상태로 만나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든 다. 전화(10초당 9원)를 걸어 약속을 미룬다. 집으로 돌아온 회사원 씨 몇 일전에 구입한 딥클렌징(9,800원) 으로 화장을 지우고 잠자리에 든다. ? 가상의 인물 회사원 씨는 하나하나 세기 힘들 정도의 소비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회사원 씨가 보낸 소비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많은 소비를 하고 있는 동시에 소비에 대한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티비를 틀면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광고는 물론 길을 걷다 마주치는 상점들, 끊 임없이 밀려드는 전단지, 비워도 비워도 늘 새롭게 채워지는 스펨 메일함까지 우리의 소비를 부추긴다. 어디서든 소비행위가 가능한 요즘.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방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소비자는 똑똑한 소비를 해야 한다 오픈 프라이스 제도 도입 초기로 사회 전반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요 즘. 소비자들은 혼란의 물결 속에서 지혜를 발휘하여 똑똑한 소비를 해 야 한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소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똑똑 한 소비를 위한 노하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싼 가게를 찾자! - 한국 소비자원이 제공하는 가격정보 사이트 T-Price T-Price는 한국 소비자원에서 제공하는 가격정보 사이트이다. 이 사 이트에서는 전국 대형할인점, 백화점, 슈퍼, 전통시장, 편의점 등 다양한 판매점별 상품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가격 정보제공 품목으로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여성의류 등 80개에 달한다. 또한 서울, 수도권을 비롯하여 부산, 대구, 광주, 대 전, 울산 지역의 가격정보를 알 수 있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가까운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을 조회해 볼 수 있는 서비스와 내가 알고 싶은 품목의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곳 에서 각 제품과 점포별 가격을 비교한 후 소비를 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보자. ※ T-Price : http://price.tgate.or.kr/index.jsp

가전제품의 경우 - 중고시장 노리고, 분야별 전문사이트를 활용하라 가전제품의 경우 온, 오프라인 중고시장이나 각 지역 재활용센터를 적 극 활용해보자. 서울, 수도권 지역 재활용센터의 경우 중고타운이라는 재활용연합센터가 있는데 이 연합은 강남구, 금천-관악구, 도봉구, 서 초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안양시, 성남시, 양천구의 9개 재활용센터가 연합한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중고제품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 고 있다. 또한 사고자 하는 가전제품의 분야별 전문사이트 및 커뮤니티를 활용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매년 장마철이 되면 습한 날씨로 인해 냉장고, 에어컨, 세탁 기 등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이다. 이때를 노리고 유통업체들이 장마 철 가전제품 할인행사를 많이 하는데 소비자들도 이 시기를 적극 노리 면 가전제품을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 스마트폰을 활용한 쇼핑방법과 인터넷 쇼핑시 주의할 점 오픈 프라이스의 혼란 속에서 스마트폰이 똑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가격정보를 제공해주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각 회사 상품 바코드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면 가격비교 를 해주거나 QR코드에 카메라를 대면 어느 곳에서 싸게 파는지 알려주 는 애플리케이션 등 실속 있는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얻을 수 있게 되 었다. 그 밖에 여기저기 발품을 파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해서 집에서 인터넷 으로 쉽게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 여기에 주목하자. 최근 인터넷에서 제 품을 싸게 파는 사이트들 중 사기사이트들이 적발된 사례가 심심치 않 게 있어 무작정 아무 사이트나 들어가서 쇼핑을 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 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서울시 전자상거래 센터 홈페이지’ 나‘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감시단’ 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여 사이트의 안정성을 검토해 보도록 하자. ※ 서울시 전자상거래 센터 : http://ecc.seoul.go.kr/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감시단 : http://www.emonitor.or.kr/DR1001/index.asp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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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0년 9월 15일(수요일)

만/파/식/적

┃주 간 칼 럼┃

만파식적 : 고전(古典)에 전하는 신라의 신적(神笛)으로 왕이 이 피리를 부니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 해결되었다고 전해진다.

실패 권하는 사회 필자는 지난 주말 지인이 속한 산악회의 일행을 따라 청평 쪽에 위치해있는 한 산 을 찾았다. 우리가 등반했던 산은 내리막 길부터 시작하는 독특한 형태의 지형이었 다. 오랜만의 등산이라 잔뜩 긴장 했던 마 음은 내리막길을 보는 순간 오만함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 안일한 생각은 막상 산행을 시작한 오 분 여 만에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산은 오르막길보다 내리 막길이 더 위험하고 타기 어렵다는 중요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 다. 다행히 동행했던 산악회 부원의 도움으로 내리막길이 대부분이었던 이 날의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것은 우리네 인생에도 적용된다. 크고 작은 산들을 넘는 일련의 과정인 인생에 있어 우리는 때론 원치 않는 내리막길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 내 리막길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버겁다. 즐겁거나 기쁜 순간 은 쉽게 지나가지만, 힘들거나 좋지 않은 일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순조롭게 넘긴다는 것은 생���보다 어려운 일이 된다. 위기에 닥쳤을 때나 마음먹은 대 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유행어처럼‘쿨 하게’지나가고 싶지만 인생의 고 난과 역경을 맞이한 순간, 대부분은 당황하거나 낙담하기 일쑤다. 우리는 어 쩌면 그동안 내리막길을 잘 내려가는 법을 배우지 못했는지 모른다. 우리 사회는 성공에 대해 열망하는 경향이 짙다. 현재 방영중인 KBS2 드 라마‘제빵왕 김탁구’ 처럼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는 언제 나 부동의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대형서점에서는 성공에 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곤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훌륭하게 실패하는 법’ 이나‘인생의 내리막길에서 얻는 지혜’ 와 같은 어쩌면 성공보 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다루려 하지 않는다. 문제는 이렇듯 모두들‘성공’ 을 제 1의 목표로 놓고 환상을 키우는 동안 어 쩔 수 없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동시에 커진다는 것이다. 이 렇게 해서 만들어진 일종의 성공 강박주의는 사회 곳곳에서 좋지 못한 양상 을 낳기도 한다. 최근 이어지는 높은 자살율과 안정된 일만 찾으려는 젊은 층 의 분위기도 어쩌면 실패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 내는 사례 중 하나다. 혹자는 실패는 굳이 해보지 않아도 될 경험이라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 공과 한 장 차이인 실패를 통해 얻는 교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지혜 가 된다. 누구에게나 한 번 쯤은 찾아오게 마련인 실패의 순간은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고민하고 준비한다면 좀 더 현명하게 해쳐나갈 수는 있는 산의 내리막길과 같다. 성공의 기술을 터득하려는 노력만큼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방법, 즉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고민도 병행 된다면 조금 더 윤택한 인생을 설계 할 수 있다. 성공 말고 실패도 권하는 사회. 경쟁에 지친 필자의 엉뚱한 잡념일 뿐일까.

주간 조정래 교수 유명한 외교통상부 장관이 자신의 딸을 외교관으로 특채하게 한 사건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대단하다. 뚜껑을 열고 들여다보니 갈수록 가관이라 한 다. 고위공직자들의 자녀를 위해 행해 졌던 공무원 특채의 부당한 실상은 어 제 오늘의 일만이 아니었고, 외교부서 에만 국한된 일만도 아니었다. 이처럼 특수층의 특권처럼 향유되었던 공무

┃기자의 눈┃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최근 KBS‘남자의 자격’합창단이 많은 화제를 몰고 있다.‘남자의 자격’ 은 남자로 태어났다면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목표들을 수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남자의 자격’ 은 살아 가면서 한번쯤 해보면 좋은 일, 해보고 싶었던 일, 해봐야 하는 일 등을 모토 로 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요리 하기, 해병대 체험, 밴드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해왔던‘남자의 자격.’많은 목 표들 중에서 유독 이번에 선택한 주제

429호

허울뿐인 공정한 사회 원 특채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실낱같 은 가능성을 붙들고 취업을 위해 전쟁 을 벌이고 있는 작금의 실태를 생각해 보면 더욱 더 화를 돋게 한다. 특채가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 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특혜를 베 풀기 위한 특채 제도도 있다.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기능직 공무원 중 1%를 저소득층 자녀 중에서 선발하기로 한 제도가 그 중의 하나이다. 이 제도는 정부가 스스로 작년에 만들어 공포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 제출된 자 료를 보면, 일 년 동안 저소득층 자녀 를 위해 뽑은 공무원은 단 한 명뿐이었 다. 총 43개 정부부처 중 20개 부처가 기능직 공무원을 채용했고, 총 채용 인 원은 439명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1% 룰’ 에 따르자면 적어도 4명은 저 소득층 자녀 중에서 특채로 선발되어 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단 한 명만 뽑 았다면, 정부가 스스로 정한 사회복지 를 위한 정책을 스스로 포기한 결과만 낳았을 뿐이다. 그나마 그 한 명을 선발한 것은 병무 청이었다. 엘리트를 뽑는다는 이른바 잘 나가는 부처, 이를테면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은 많은 인원을 선발하 면서도 사회복지를 위한 어떤 배려도 고려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그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없다. 이것이 우리 공직사회가 생각하는 공정한 사회의 실체라고 한다면, 즉 온 갖 편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자기 자식

합창 속의 사회 인‘남자, 그리고 하모니’ 가 특별히 화 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합창은 여러 사람이 목소리를 맞추 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높은 음의 소프라노는 소프라노대로 낮은 음의 알토는 알토대로, 그리고 높은 음과 낮 은 음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는 중 간음의 메조는 메조대로 각자의 역할 을 충실히 해냄으로써 이루어내는 하 모니. 다른 파트가 솔로를 하는 동안은 잠 시 호흡을 가다듬고 쉴 수 있으나 절대 로 방심할 수는 없는 긴장감. 자기 차 례가 올 때까지 고요하고 참을성 있게 깨어 있는 기다림과 인내. 다른 이의 목소리에 조심스레 귀를 기울이는 예 민함과 지혜. 목소리가 빼어나도 혼자 서만 튀지 않고 다른 이와 맞추어가는 겸손과 양보가 합창에 녹아있다. 각각 의 색깔이 있는 목소리들이 한 목소리

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합창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높은 음을 내는 목소리도, 가장 낮은 저음을 내는 목소리도, 적당한 중 간 목소리도 모두 자신 본연의 색 그대 로 노래한다.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합 창에서는 다 나름대로 쓸모가 있다. 때 문에 서로 누구도 본연의 색을 버리지 않고 다른 이들과 조화를 이루는데 집 중하면 된다. 서로가 라이벌이 아닌 공 동체임을 알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 며 맞춰나간다. 합창은 이런 것이다 상 호간의 이해와 배려가 감각적으로 터 득되는 예술행위다.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우리의 삶 또 한 합창을 닮아있다. 생김새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많은 사 람들이 만들어가는 하모니. 그것이 바 로‘사회’ 다. 다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 많다는 것과 담당해야 할 파트가 다

들 챙기기에 바쁘고, 사회 약자를 위한 배려로 마련한 정당한 제도와 절차는 무시해버리는 것이 공정한 사회를 이 끄는 공직자들의 인식이라면, 우리 사 회의 미래는 정말 어둡기만 하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명분으 로 가진 자의 편에 서서 온갖 정책을 주관했던 이명박 정부가 이제 집권 후 반기를 서민을 위한 공정한 사회 만들 기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는 일단 반길 만한 것이다. 그러나 공정 사회 구호가 현 대통령의 독창적 슬로건은 아니다. 우리는 정의 사회 구현, 공정 사회 실 현 등의 구호를 오래 전부터 들어왔다. 그리고 그 구호들이 집권자들의 정치 적 목적을 위한 것이었지 서민을 위한 진정성을 가진 것이 아니었음을 충분

양하고 많다는 차이를 가질 뿐이다.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는 합창을 할 때처럼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타인 의 소리와 행동에 귀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혼자서는 뭐든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와 함 께 일 때는 다르다. 합창은 나와 상대 방의‘약속’ 이다. 자기 것을 지켜내면 서도 남의 것을 듣고 배려해야만 한다. 사람과 사람이 얽혀가며 살아가야 하는 곳이 사회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힘든 일’ 이라고 하기도 한다. 사 람과 사람 사이 그 속에서 살아가려면 자신의 목소리만을 너무 크게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적절하게 자기 색을 온전히 지켜내면서도, 다른 색들과 더 불어 조화를 이루어 가며 살아가야 한 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사회는 아름 다운 화음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서로 조화롭게 멜로디를 만들어야 하는 합창에는 함께하는 사회에서의 나아가야 할 정답이 있다.

히 체감했다. 이제는 공정한 사회로 가자는 대통 령의 구호가 정말 진정한 것이기를 바 란다. 이번 외교통상부의 사건은 지금 정부가 공정한 사회 만들기에 어느 정 도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밝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단호하게 온갖 편 법과 부조리를 끊고, 확실하게 공정성 을 살려나가는 정부의 입법과 정책실 행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나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또 다시 기회를 놓치면 역사적 후퇴를 다 시 겪어야 하는 만큼 시기적으로도 매 우 중요한 정책실행이 될 것이다.

깨어있는 여러분의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장 모집분야 : 대용인 민주 주제 : 자유 분량 : 원고지 8~9매 이상 사 접수처 : 청운관 7층 신문

투고글을 가져오시면 편집회의를 통해 신문에 실어드립니다. 신문에 기재 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편집국장

┃기자의 눈┃

서/경/만/평

양예찬 기자 <s-heal@hotmail.com> “세계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뉴스기관이 전달하지 않으면 아예 발 생하지 않는다. 그 정도로 세계와 세 계에 사는 사람들은 언론매체가 존재 한다고 전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 다.” ( B. H Bagdikian, 1971~ ) 현대 사회는 언론이 지배하는 사회이다. 우 리는 마치 전화를 통해 다른 사람과 이 야기를 하듯, 언론을 통해서 세상과 소 통한다. 언론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그만큼의 영향력도 행사하게 된 다. 그러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는 언 론은 객관성, 투명성의 원칙을 원칙으

Z OOM U P

┃수습의 눈┃

남희승 수습기자 <vldzl5016@hanmail.net>

붙일 때 맘 따로, 뗄 때 맘 따로! - 사진부 -

‘아저씨’ ‘악마를 , 보았다’ .이두영 화는 이번 여름 방학 개봉 영화 중 잔 인한 영화로 소문난 영화다. 장르는 스 릴러. 그런데 두 영화는 귀신과 괴물이 나오는 스릴러가 아니었다. 사람을 죽 이고 때리고, 인육을 먹고 눈알이 굴러 다녔다. 심지어‘악마를 보았다’ 라는 영화는 너무 잔인해 제한상영가 판정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눈을 갖자 로 우리에게 수많은 영향력을 행사하 고 있지만 과연 이것들이 얼마나 중립 적인 입장에서 정보전달의 역할을 수 행할까. 대답은‘글쎄’ 이다. 신문이 생 기고 뉴스가 방송되고, 인터넷까지 이 르게 된 매체의 발달은 언제나 객관성 의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인쇄 매체에서부터 이 문제는 나타난다. 인 쇄매체는 글로서 정보를 전달한다. 인 쇄매체엔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가 있 고, 그것을 읽는 독자가 있다. 신문을 작성하는 기자도, 신문을 읽는 독자도 각각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수용자의 입장에서는 읽는 기사에 대해 문장들 의 배치. 단어 하나하나의 사용에 대해 서도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다. 그리 고 기사를 작성하는 작성자의 입장 역 시 객관성을 추구 한다고 해도, 자신의 견해가 들어 갈 수밖에 없다. 그것은 독자들에게 기자의 생각을 전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미 그 사실은 사

실 그 자체가 아니라 기자에 의견을 전 달하는 것이 된다. 기술의 진보를 통해 활자를 통하여 전달되었던 기존의 언 론은 영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바 로 뉴스의 등장이다. 뉴스는 과거 활자 매체와는 달리, 기자라는 중간 매체를 거치지 않고, 영상으로 직접 시청자와 대면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는 기 자의 일장연설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 신이 직접 사건을 대면 할 수 있게 되 었다. 기자라는 객관성이 떨어지는 필 터를 생략한 매체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완전한 객관성을 가지고 있다 고는 말할 수 없다. 이러 한 기자나 영상을 통하여 나타나는 문 제점 외에도 문제점은 나타난다. 바로 보도선정의 문제이다. 뉴스 등을 방송 하는 언론매체역시 아무리 거대한 조 직이라도 세상 모든 일을 담을 수 없 다. 그렇기 때문에 보도하는 사건을 선 별하고, 그 선별의 과정 속에서도 객관 성을 잃게 된다. 거기에다가 매체에 가

해지는 정치. 경제에서의 언론에 대한 압박은 언론매체가 가진 중립성이라 는 날개를 꺾어 버린다. 과거의 수많은 사건, 사례들이 객관성을 잃어버린 언 론의 문제점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언론에서 말하는 것들을 받 아 드릴 수밖에 없다.‘약자’ 의 입장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언론에 의해 쌓여 온 지식과, 생각이 지금의 우리를 객관 성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하였다. 우리들은 주관적인 언론매체 속에서 객관성을 찾아야한다. 답은 간단하 다. 약자가 아닌. 강자가 되면 그만이 다. 지식사회에서의 지식은 힘이다. 우리들이 많은 정보를 가지고, 다양한 지식을 알고 있어야만 언론의 비 객관 적인 면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 을 것이다. 그런 능력이 함양되어야 우리는 비로써 언론의 눈이 아닌, 우 리 자신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를 타 오 ~ 찾아라

이번 429호 신문에서

오타 5개를 찾아오시면 선착순 5명에게

하이테크-C펜을 드립니다.

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잔혹해지는 한국 영화, 그 끝은 어디인가 을 받기도 했다. 한국 영화가 잔인해지 고 있다. 영화는 문화의 일종이며, 문화는 그 사회 구성원의 관심사를 반영하기 마 련이다. 최근 들어 만 18세 이상의 영 화가 청소년층을 공략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개봉되고 있다. 또 그러 한 영화가 나이 제한에도 불구하고 흥 행을 하는 것은 한국 영화의 흐름이, 사람들의 관심사가 자극적이고 잔혹 한‘스릴러’ 에 맞춰졌다는 것을 의미 한다. 실제로 영화사 관계자들이나 영 화배우도 로맨틱 코미디 같은 장르는 지루하고 별 흥미 없어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최근 한국 영 화의 흐름이‘스릴러’ 라고 보고 넘기 는 것으로 넘어갈 수 없다. 관객의 말

초신경을 자극하는 잔혹함은 점점 더 불쾌할 정도로 심해지고 있다. 잔인 한 영화는 이제 한국 영화계에서 유 행처럼 번지는 흐름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관객들도 더 이상 단순히 칼 에 찔리거나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잔인하다’ 라고 느끼지 못한다. 잔인 한 영화에 대해‘내성’ 이 생긴다는 것 은 참 무서운 일이다. 이것은 초등학생 남자애들이 사람형상의 아바타에게 총을 쏘고 칼을 휘두르는 게임을 하면 서 위험하고 잔인한 게임이라는 인식 을 못하는 것과 같다. 잔인함에 대한 내성은 요즘 성폭행 이나 살인사건이 늘어나고 ���는 것과 관련이 없지 않다. 특히 이런 노골적으

로 잔혹한 폭력의 장면이 노출되는 영 화의 경우 모방 범죄가 있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혹자는 잔인한 영화는 안보면 되고, 잔인한 장면도 잠시 눈을 가리면 된다 는 간단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 만 관객은 두 시간동안 자리에 앉아 무 차별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게 되는 데, 잔인한 장면은 보고 싶지 않아도 그러한 장면들이 영화의 핵심적인 부 분이 많기 때문에 안보기도 애매한 경 우가 많다. 관객을 향한 영화의 무차별적인 잔 혹한 장면 공격에도 불구하고 잔인한 영화가 관객을 이끄는 가장 주된 이 유는 예고편에 감독이 말하려는 것보 다 잔인한 장면을 한 두 장면씩 보여

주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 문이다. 관객의 상상력과 말초를 자 극하는 한국 영화의 잔혹성은 표현력 이 좋아졌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그 표현이 잔인하다는 점이 문제인 것은 분명하다. 잔인함으로써 블랙유머를 모두 표 현하려한다면 그것은 큰 잘못이다. 관 객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쓴웃음을 지어 야 한다면 영화가 너무 잔인해 특정한 장면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 말하려는 의도를 알아차리고 난 후여야 한다.


오피니언

429호

우리의 딜레마

┃교 수 칼 럼┃

아나가는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떠 넘 겨진 고통과 부담이 한계 상황에 다다 른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 다. 오죽하면‘88만원 세대’ 의 저자들 은 이들의 노력을 결국은 다 죽을 수밖 에 없는‘개미지옥 게임’ 과‘배틀로얄 게임’ 에 비유하였을까? 이러한 현상 은 단지 젊은 세대 스스로의 노력만으 로는 해결될 수 없는 사회적 모순과 문 제점에 기인하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사회 적 차원의 시스템 개선을 역설한 작가 의 의견에 동감하고 있다. 얼마 전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우 리 학교 교수를 상대로 취업 지도 강연 을 한 적이 있다. 거기서 필자가 평소 에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를 그로부 터 들었다.“학생은 취업할 곳이 없다 고 하는데 기업은 뽑을 사람이 없다.” 사실 필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끊임

컴퓨터 공학과 김진헌 교수 학생들과의 상담을 해보면 단연코 취업을 포함한‘졸업 후 진로 문제’ 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청 년들의 취업이 어렵다. 기성세대에 비 해 과도한 무한 경쟁의 세계에 내몰린 이들은 생존을 위해 스펙 쌓기에 열중 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설정한 자신들 의 목표를 향해 내달음치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다른 학생들은 그런 이들을 바라보며 그저 막연한 불안감의 하루 를 또 하나 보탠다. 그러다 보니 어떤 때는 이 시대를 살

없이 들어왔던 터라 새로울 것도 없었 지만 이것은 우리가 풀어야 할 명제임 에는 틀림없다. 오래전 대기업 임원이 TV에 나와 신입사원 재교육 때문에 막대한 경비와 시간을 투자해야 하니 대학에서는 기업에서 필요한 지식을 잘 가르쳐서 보내라고 힐난(?)하는 모 습을 본 적이 있다. 그런가 하면 작년 에는 대학이 학생을 기업에서 요구하 는 부속품을 만들어 내보내는 기관으 로 전락해 버렸다고 몸을 던져(자퇴) 반항하였던 속칭 잘 나가는 대학의 여 학생의 통렬한 외침도 보았다. 그 대기 업 임원의 말이 옳다고 보는지 그 흐름 에 발 맞추어가는 대학의 현실을 비판 한 그 여학생의 말이 더 공감 가는지는 독자의 몫일 것이다. 이에 대한 필자의 소박한 견해는 우 리는 정형화된 부속품 형 인간이 되어 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지 않은 인간이 되어서도 안 되겠다는 것이다. 취업을 최종 목표로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지만 어느 정도의 취업 경쟁력은 기본 적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 학생들과 상담을 해보면 학생들이 취 업에 관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을 느낀다. 때로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 고 잘못된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 도 발견하기도 한다. 정보 부족이 그러 한 것들의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한 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세세히 말을 해준다. 그러 나 그것이 자신들의 대단한 노력과 의 식 개혁이 전제되어야 하기에 지도 교 수의 조언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 는 같아 안타깝다. 며칠 있으면 시험 인 줄 알지만 지금 즐겨보는 TV 프로 그램이 나오면 그것을 보아야 하는 우 리는, 우리의 한계를 안고 살아간다. 채소가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을 잘 알 지만 그래도 비게 덩어리가 조금만 붙 은 고기를 골랐고, 이따가 운동할 것

2010년 9월 15일(수요일)

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생각을 하며 정 당화한다. 언젠가 체중 감량 도전 오락 프로그 램을 본 일이 있다. 평소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은 경멸(?)하며 보던 사람이 었지만 그날은 정말 눈물이 날 만큼 많 은 감동을 주었다. 그 성공의 요인이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의 철통같은 의지만으로 가능했을까? 필자는 그들 이 과연 그렇게 의지가 굳은 사람이었 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비만하도록 자 신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했다. 그리고는 각 개인의 불타는 투지 와 함께 그 의지가 계속 지속되게 만드 는‘과학적인 시스템으로의 투입’ 이 바로 그 비결이 아닌가하고 나름대로 진단해 보았다. 이제 우리가‘취업 몸짱’ 으로 새롭 게 태어나려면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할 시스템은 어떠해야 할지,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되지 않았을 까?‘식스 팩 서경!’만드는 방법. 학 생들도 함께 고민해 보기를 제안한다.

성폭행범죄자에게 가해지는 처벌이 과연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 Oh, Yes!

┃대용인민주광장┃

자 팔찌 및 발찌, 신상정보 공개까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과연 이들의 처벌 수위는 과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 것일까? 어떤 이들은 성 범죄자를 감시하기 위한 전자 팔찌 및 발찌, 그리고 범죄 자의 개인 신상정보 공개는 올바른 처 사가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주장은 성 범죄자가 비록 죄는 저질렀지만 그들 도 사람인만큼 최소한의 인권은 지켜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은 성 범죄자는 위에 언급한 처벌 은 당연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화학적 거세까지 행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무래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성범죄 에 관해서 처벌의 강도가 높아야 함은 물론, 사후의 범죄 재발률을 낮출 수

송가연 (화생공 10) 연일 이어지는 사건·사고 보도 속 에 최근 유난히도 자주 들리는 소식은 성범죄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나영 이 사건, 부산 여중생 납치 사건, 심지 어 군부대 성추행 사건 등이 세간의 화 두로 떠오른 덕분에 장난기 섞인 웃음 소리가 들려야 할 동네 놀이터는 매미 소리만 가득하고, 어둑해진 골목길로 귀가하는 여인들의 발걸음은 분주하 다. 이렇듯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성 범죄자에 대한 처벌로는 대부 분이 징역과 벌금형이며 최근에는 전

있는 예방적 차원의 처벌 또한 필요한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범죄자들도 사람이고 인권이 있으 며, 그것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아주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하 지만 나는 위의 두 가지 입장 중 두 번 째 의견에 더욱 수긍이 가는 바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저지른 죄는 물건을 훔친다거나 사기를 친다거나 하는 보 상이 가능한 물질적인 피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질적 피해를 입힌 사람들을 우리는 그냥‘범죄자’ 라고 한다. 하지만‘성 범죄자’ 는 피해자에 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신체적인, 정신 적인 상처를 준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 람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차라리 죽인 것 보다 못한 행위를 한 사람들. 즉, 죽

제428호를 읽고

┃모니터 통신┃

교내 게시판 기사, 무엇을 위한 비교인가 상단 면의 교내 게시판 기사는 이미 일전에도 다루어진 적이 있는 주제로 써 학교 측에서 북악관과 대일관 사이 의 공간에 공용게시판을 새로이 설치 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아쉬운 것은 처음 기사에서 학생들 의 이동이 잦은 구간 내에 게시판을 설 치할만한 공간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 는 점을 지적한 뒤, 다음 기사에서는 이 사실을 잊어버리기라도 한 듯 구태 여 야외시설물의 설치가 용이한 타교 의 경우와 비교하여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는 점이다. 이는 기사를 작성한 기 자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부족했음을

주병기 (경영 06)

길 것만 같았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어느덧 2학기가 시작되었다. 이와 동 시에 발간된 서경대신문 개강호에서 는 지난 학기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이 돋보였다. 이번 모니터 통신에서 는 그 중에서도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대학 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고 자 한다. · ·

대학生生현장,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이야기는 자랑에 불과하다

보여주는 부분이다. 만약 기자 스스로가 본교의 현재 상 황이나 학교 측에서 실시했던 조치 및 그에 따른 결과 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면, 본교만의 특성을 살려 독창적 인 해결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이 더 바 람직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문제는 줄줄이 나열하고 있는데 대안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러한 상태에서 단순 한 비교, 그 중에서도 상대를 치켜세우 는 비교를 함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깎 아내리는 것 같은 인상만을 준다. 특히 현수막 걸이대에 대한 부분은 이해하 기 어렵다. 본교에도 여러 개의 현수막 걸이대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기사 만 읽어서는 마치 본교는 현수막 걸이 대도 없고 관리도 하지 않는 학교로 보 이기 쉽다.

이지는 않았으되 정신적인 살인을 저 지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는 것 이 당연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특히, 아동 성범죄에 관해서는 그 처 벌이 더욱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 범죄는 성인이 겪는다 해도 정신적 인 피해가 크고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 이다. 그런 위험에 아직 날개를 펴 보 지도 못한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노출 되어 있다. 동대문 초등학생 성폭행 사 건처럼 말이다. 아이들은 아직 자신을 지킬 힘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들을 위험에서 보호해 주어야 마땅하 다고 본다. 그 방법의 하나로 기존의 성 범죄자를 사회적 본보기로 삼아 강 한 처벌을 내리고, 미연의 사건을 방지

대학 면의 하단에 실린‘대학生生현 장’ 도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 대학생 들의 관심거리나 대학가의 이슈를 다 루겠다고 하지만, 이번 호에서 다룬 이 야기는 단순히 개인의 자랑 정도에 지 나지 않는다. 분명 해외여행은 많은 학 생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주제이고 모 두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호의 해당 기사에서는 해 외여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찾아 볼 수 없다. 단순히 여행을 다녀온 학 우의 여행 간 일정과 그에 대한 감상으 로 대부분의 내용이 가득 차 있어 일부 학우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낼 순 있겠 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 되진 않는다. 기차 요금이나 숙박비용 과 같은 구체적인 사실이나, 추천할만 한 여행코스, 먹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하기 위한 장치들을 해 두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 여겨진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성 범죄는 누구 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더 이상 나 와 거리가 먼 이야기가 아니다. 그만큼 사회적인 관심이 쏠리고 그 예방이나 대처법에 관한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 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들을 뒷받침하 여 두 번 다시 그러한 비인도적인 일들 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엇보 다도 그들에 대한 처벌이 강력해야 한 다. 사회적인 감시와 함께 그들에 대한 제도적 감시로 성 범죄로부터 사회 구 성원들을 보호한다면 누구나 안심하 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 을 것이다.

음식 등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더라면 더 유용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한 면의 제목으로‘대학’ 이라는 이 름을 걸었다면 그것은 다른 어떤 면보 다도 더욱 신중하고 섬세하게 다루어 져야 한다. 그만큼 본교 혹은 학우들에 대한 가장 직설적인 이야기가 될 가능 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개인적으 로는 그러한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에 서는 좀 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말들 이 오가기를 바란다. 불평만 해야 하 고, 안 된다는 말만 듣기에는 우린 이 미 충분히 지쳐있다. 때로는 우리의 관 심이 우리 스스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믿어보고 싶다. 때문에 본교의 유일한 언론매체인 서경대신문의 역 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 아 닌가 생각된다.

□숨□은□글□자□찾□기□ 숨은글자의 답은 신문 안에 다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아래 문제를 풀고 정답인 글자를 하나씩 지워보세요. 남는 글자가 진정한 정답! 정답을 적어서 2010년 10월 1일까지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응모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려요~ 1. 일어학과 원어연극 공연의 주인공은?

명 드

을 사

름 호

리 액

2. 연극영화학부의 공연 중 죽은자들의 이야기의 내용이 담긴 것은?

3.‘가위’ 라는 말은 신라때 길쌈놀이인 ㅇㅇ에서 유래.

┃사 설┃

학교와 학생 사이의 소통이 필요한 때 대학생 입장에서 본다면 대학교 속의 활동은 본인의 의사대로 자유로운 활 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허나 요즘의 우리 학교 모습을 보면 그러지 못하다. 학 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할 자유게시판 을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경우로 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자체적인 인터넷 커 뮤니티 사이트도 만들어졌을 정도다. 타교의 온라인 자유게시판에선 많은 학 생들이 학교 측에 건의와 요청사항 등을 제기하며 활성화 되어있다. 그에 비 해 학교 측에 온라인을 통해 간단한 건의사항조차 하나도 전달할 수 없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자타가 인정하는 IT강국의 대학생을 육성하는 대학으로서이런문제가있다는것은빨리개선되어야할것이다. 또한 학교 속에서 학생이 대상이 되는 행사가 변경 예정이거나 이미 변경되 었을 경우엔 행사 실행을 하는 때가 거의 다가���서야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문자 통보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당황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고 불만 을 가지고 있으나 학교 쪽에 표현하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물론 불가피한 경 우로 그렇게 됐을 수 있지만 적어도 미리 공지를 알린 다음에 학생들의 반응 을지켜보는것도좋은방법중하나이다. 휴강에 대한 문제점도 있다. 막상 강의를 들어가려고 강의실을 가면 강의실 칠판에‘휴강’ 이란 글만 쓰여 있고 학생들은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칠판 글이 정말 사실이어서 쓴 글인지 누군가 장난으로 쓴지도 확인이 안 될 뿐 더러 그 강의만을 듣기위해 힘들게 학교까지 온 학생들도 있 는데이러한경우는여러학생들의많은불평과불만을제기한다. 물론 학교 측에선 학생이 먼저 요구를 하기 전에 미리미리 대비를 하고 학 생들의 편의성을 배려해 놓는 경우도 많으며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들 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소통’ 이 되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이 며가장먼저해결되어야할문제이다. 학교의 외관은 점점 멋지게 바뀌어가고 있으며 많은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학교의 내면 개선 즉,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이 필요한 때 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야 공정한 사회다 우리나라 옛 속담에‘개천에서 용 난다’ 는 말이 있다. 미천한 집안이나 변 변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훌륭한 인물이 나는 경우를 이르는 이 말은,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말기를 앞 두고 내건‘공정사회’슬로건과 부합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속담은 지난 몇 십년간 한국사회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고위공무원의 자녀가 특혜로 공직을 얻고, 백번 노력해도 최저임금 의 벽을 넘을 수 없는 현재의 한국은 공정 사회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공정사회’ 가 허울뿐인 구호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 에‘개천에서 용이 되는’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같은 지점에서 출발하는 것은 무리라고 할지라도 같은 정도의 노력을 쏟았다면, 그 결과는 분명 같아 야 한다. 구성원들이 각자의 골인 지점에 도달하는 데에 있어 정의롭지 않은 장애물을 만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공정사회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차적 으로 그것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회적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로 수 반되어야 한다. 노력한 만큼의 결실이 따르는 사회, 도덕적인 자가 대접 받는 사회. 이것이 없이는 공정 사회를 이룰 수 없다.

취재낙수>>>

몸에 좋은 약은 먹기에 쓴 법 쓴 소리를 하는 마음도 제 살 깎는 기분. 허나 아이가 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냉정해질 수 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 아니겠소.

숨은글자찾기 지난호 정답 새

4. 다채로운 이색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은 네일아트, ㅇㅇㅇㅇ ㅇㅇ, 바리스타 등이다.

5. 지구온난화의 악화로 인해 ㅇㅇㅇㅇㅇ로 바뀌고 있다. 6. 경기도 가평군에 속한 ㅇㅇㅇ은 과거 호랑이가 많이 출몰하였다고 하여 이렇게 이름지었다.

7. 창업지원센터에 선정된 팀‘뉴 로빈’아이템명은‘ㅇㅇㅇ ㅇㅇ’

정답 : 새로운 출발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 자르는선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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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자 : 이준한(법학03) 김나라(일어09) 김자영(영어07) 심영옥(아동08) 정용준(금공06) ★당첨되신 분들은 10월 1일(금)까지 학생증 지참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방문하시어 문화상품권 오천 원 권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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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5일(수요일)

문화산책

429호

음악의 선율이 흘러넘치는

‘가을세종 별밤 축제’ 오는 9월 서울 도심이 가을을 맞아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고 해요. 서울 드럼 페스티벌, 서울 하이 페스티벌 등 서울시에서는 알찬 공연들을 준비 하고 있 어요. 그 중 가장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것 중 하나가‘2010 가을세종 별밤 축 제’예요. 2005년부터 시작된‘가을세종 별밤 축제’ 는 연세가 많은 분들을 비 롯해 직장인과 학생들 어린아이까지 에게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다가 오는 이번축제는 추석연휴가 포함되어있어 더욱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 며진다고 하니 놓칠 수 없겠죠? 장소는 세종 문화회관 중앙계단 야외 특설 무 대이며 일요일을 제외한 9월 13일부터 10월 2일 까지 3주간 총 19회에 걸쳐서 각기 다른 테마로 이루어진다고 해요. 9월13일부터 18일까지 이루어진 첫 주의 공연 테마는‘경쾌한 뮤지컬’ 이에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뮤지컬로 매일 다른 공연이 진 행된다고 해요. 공연될 뮤지컬의 종류는 요즘 가 장 인기 있는 뮤지컬‘그리스’ ,‘싱글즈’ ,‘김종 욱 찾기’ ,‘스페셜 레터’ ,‘뮤지컬 갈라 뮤즈’로 총5개라고 하네요. 매주토요일은 젊음과 열정, 패기로 가득 채워질 밴드 공연 을 선보일 예정인데 첫 주에 셀룰로이드(CELLULOID)가 화려한 첫 막을 올 리게 되요. 뮤지컬에 많은 관심이 있지만 위의 뮤지컬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시민들에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되겠지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둘째 주는 추석이 겹쳐있어서 가족단위 로 즐기면 좋을 듯해요. 특별히 추석당일인 22일은 오후 4시와 7시 30분의 총 2개의 공연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가족들에게 좋은 기 회가 될 것 같아요. 이번 주의 테마는‘흥겨운 국악마당’ 으로써 추석 분위기에 딱 맞는 주제라고 할 수 있지요. 퓨전국악그룹‘미지’ , 신국악단‘소리아’ 와 ‘사물광대’ , 가야금 연주단‘숙명’ 과 비보이(B-boy)‘겜블러크루’ ,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과 한국무용 분야의 젊은 문화예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구성한‘세종청년예술단’ , 퓨전국악‘청아랑’등 한가위처럼 풍부한 공 연이 진행될 예정이래요. 또한 토요일은 연휴의 마지막을‘서울전자음악단’ 이 멋지게 장식한다고 하네요. 마지막 주인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의 테마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따 뜻한 통기타 연주에요.‘안치환과 강허달림’ ,‘해바라기’ 를 비롯해‘이상은’ , ‘신형원’ ,‘한동준, 오소영’등 통기타연주 공연을 통해 가을 향기를 물씬 느 낄 수 있겠죠. 또 축제의 마지막 밤은 이한철 밴드와 함께 한다고 하네요. 피곤하고따분한일상에서스트레스를받고있는시민들에게이번축제는쉼 터이자 활력소가 될 것이에요. 매일매일 다양한 공연으로 이루어지는‘가을세 종별밤축제!’망설이지마시고세종문화회관에서모두함께즐겨보아요. ▲ 장 소 :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 날 짜 : 2010년 9월 13일 ~ 10월 2일 (월~토) ▲ 시 간 : 19:30 ~ 20:30 (단, 9월 22일: 16:00, 19:30 2회 공연) ※ 세종별밤축제는 무료공연이며, 우천 시에 공연은 취소됩니다. 공연일정과 출연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기타문의: 세종문화회관 02-399-1111)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교양도서소개

훈민정음 발포 7일전, 경복궁에선 어떤 일이?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 구절은 한글로 엮은 최초의 책 '용비어천가'의 제 2장의 일부분이다. 특히 책의 제목이기도 한‘뿌리 깊은 나무’ 는 훈민정음 창 제를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이다. 10년 넘게 100여 점의 관련 서적과 논문 등을 수집한 작가의 치밀한 고증과 다양한 지식활용의 노력을 책의 곳곳에서 느낄 수 있으며, 역사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 록 쓰여 졌다. 경복궁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우리가 미 처 알지 못했던 각각의 건축물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주인 공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수학, 천문학, 언어학, 역사, 철학 등 방대한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얻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한글의 의미를 다시 깨닫는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보너스로 만 원짜리 지폐에 근엄하게 있는 세종대왕이 아 닌 색다른 세종대왕의 매력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남희승 수습기자 <vldzl5016@hanmail.net>

길 따라 물 따라 가을맞이 산행 굽이진 산길을 따라 올라가던 버스 가 멈춘 곳에서 시야에 잡히는 탁 트인 전경. 총 면적 47만9천㎡를 자랑하는 호명 호(湖)를 따라 정갈하게 정비된 산 책로가 끝없이 펼쳐져있다. 호수 건너 편 보이는 푸른 산과 호수위로 드리워

진 하얀 구름, 동화 속에 나올 법한 풍 경에 마음이 먼저 설렌다. 경기도 가평군에 속한 이 곳 호명산 은 산 중턱에 호수가 자리 잡고 있는 독 특한 지형 형태의 산이다. 과거 호랑이 가 많이 출몰하였다고 하여‘호명’ 이

가을의 명절 추석 다가오는 9월 22일(음력 8월 15일) 은 우리나라의 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 이다.

추석의 유래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한가위라고 도 부르는데‘한’ 이라는 말은‘크다’ 라 는 뜻이고‘가위’ 라는 말은‘가운데’ 라 는 뜻을 가진 옛말로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가위’ 라는 말은 신라 때 길쌈놀이인‘가배’ 에서 유래한 것으로‘길쌈’ 이란 실을 짜는 일을 말한다. 신라유리왕 때 한가위 한 달 전에 베 짜는 여자들이 궁궐에 모여 두 편으로 나누어 한 달 동안 베를 짜서 한 달 뒤인 한가윗날 그동안 베를 짠 양 을 가지고 진편이 이긴 편에게 잔치와 춤으로 갚은 것에서‘가배’라는 말이 나왔는데 후에‘가위’ 라는 말로 변했 다. 이 날은 설과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 의3대명절중하나로꼽힌다.

1열 - 시접, 잔반, 밥과 국을 올리고, 편 위에는 송편을 올려놓음. 2열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생 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3열 - 생선탕, 두부 탕, 고기 탕 등의 탕 류. 4열 -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5열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으 로 놓음 또는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 일은 서쪽.

라 이름 지어졌다. 청평역에서 호명 호 까지는 매일 한 시간 간격으로 마을버 스가 운행된다. 이 시원하게 펼쳐진 호 수의 끝자락에서부터 비로소 산길이 시작된다. 산책로를 잘 정비해 놓은 탓 에 자전거를 타고 산책로를 내달리는 사람들이나 맞잡은 손을 흔들며 여유 를 즐기는 중년 부부의 모습도 심심찮 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일행은 몇 시 간을 머물러도 지겨울 것 같지 않은 호 수를 뒤로하고 산행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중턱부터 출발한 덕택에 산행의 첫 코스는 내리막길부터 시작된다. 호수 와 대비되는 산행길이 인상적이다. 많 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다소 정비되어 있지 않은 산길은 흠이라면 흠이지만 또 그 나름대로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주말에도 비교적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총 해발 632.4미터의 정상에 오르는 데 까지는 굽이지는 오르막길과 내리 막길이 번갈아 반복된다. 전반적인 산 세는 험준하지 않지만 정상에 오르는 데 까지 꽤 만만치 않은 코스다. 기차바 위 이정표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드디 어 정상에 도착한다. 산세처럼 소박한

추석의 의미 우리민족은 원래부터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고 효를 근본으로 삼는 대가족 문화를 가진다. 그래서 제사나 설에 드 리는 연시제, 추석에 올리는 절사의 차 례를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겼다. 특히 추석에는 일 년 동안 농사지은 햇곡식 과 과일을 올려 조상님께 감사하고, 묘 를 찾아가 성묘를 하는 명절로 자리 잡 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많은 변화로 핵 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설이나 추석만큼은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문화로 자리 잡게 되 었다. 오랜만에 만난 자손들이 모두 모

추석의 상차림 오늘날에는 과거에 비해 상차림이 간소화 되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상차 림은 다음과 같다.

정상이지만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 람은 여느 산에서의 감동과 다르지 않 다.‘야호’하고 외치는 소리 너머로 어 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낀다. 정상 에서의 꿀맛 같은 점심식사도 산행의 빼 놓을 수 없는 재미다. 송글송글 맺힌 땀이 가을 산바람으 로 모두 마른 후, 해 지기 전 서둘러 하 행 길에 든다. 한 걸음 한 걸음 디딜 때 마다 한층 가벼워진 몸과 마음의 무게 대신 가을의 향기가 풍요롭게 채워진

다. 아쉬운 하행 길의 막바지, 어디선가 졸졸졸 물소리가 들려온다. 우리를 반 긴 것은 산 아래 자리 잡은 시원한 계곡 이다. 얼음장 같은 계곡 물에 발을 담그 니 하루 동안의 피로가 단숨에 가신다. 돌다리를 건너 기차역으로 향하는 길.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려한다. 아 쉬운 발걸음에 뒤 돌아본 산은 산 그대 로의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막바지 더위가 한창인 도시에도 어 느덧 성큼 다가온 완연한 가을이 물씬 느껴진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답답한 도시를 잠시 떠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을 산행의 묘미에 빠져보는 것은 어 떨까.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 호명산 찾아가는 길 : 1호선 청량리역 춘천행 열차 탑승 → 청평역 하차 → 호명 호수 방향 마을버스 탑승 → 종점 하차

여서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 기도 하며 우애와 화합을 다진다. 그래 서 추석만 되면 늘 가족들과 모이기 위 해 이동하는 차들로 인해 교통대란이 일어난다.

변해가고 있는 현재의 추석 오늘날의 추석은 과거와는 다른 양 상을 보인다. 모든 가족들이 모여 오랜 만에 회포를 풀며 얘기하고 성묘를 하 기보다는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여 행가는 문화 혹은 그냥 집에서 피곤함 을 달래는 날로 변해 가고 있는 실태이 다. 실제로 인터넷에서는 여행사에서 내놓은 패키지 상품, 추석 단기알바모 집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왜냐하 면 추석을 맞아‘추석여행’ ,‘추석단기 알바’등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 교통대란 으로 인하여 시골 가는 것을 피하는 사 람, 친정이나 시댁에 가서 제사음식 만 들기가 힘들어 가기를 꺼려하는 사람 등 많은 이유로 시골에 가는 것을 피하 기도 한다. 이처럼 현재의 추석은 옛날처럼 오 랜만에 대가족이 모여 웃고 떠드는 옛 의미의 문화가 점차 사���지고 힘들었 던 피로를 푸는 공휴일과 같은 의미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구민지 수습기자 <okkoookkoo@hanmail.net>

9월 16일 9월 17일 ~ 18일 9월 20일 9월 27일 ~ 10월 1일 9월 29일

전학대회 확대간부수련회 휴강 청야체전 강의1/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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