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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노아의 방주 제작 및 사용기간

엄원훈 장로의 4 4

성경이야기

◆ 엄원훈 님은 신성교회 장로로 기독교성결교회 서울 강서지 방회 남전도회 및 장로회 회장을 역임했다. 교단 100주년 준비위 원회 교육 분과 서기로 4년간 봉사했으며, 평신도를 위한 사중복 음을 재해석하고 편찬하기 위한 공청회에서 평신도 논찬자로 수 임을 받았다. 교회 확장위원회 서기로 2년간 봉사하였고, 전국장 로회 부회장으로서 모범 장로상 시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 다. 교회 및 기관단체 등의 초청으로 활발하게 강의 중이다.

성경의 연대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말씀은 지 혜의 말씀이요 지식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 은 말씀을 성경이란 제목으로 사람 들에게 편지로 보내주셨다. 내용을 살펴보면 참으로 오묘함을 발견할 수가 있다. 어느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도 록 기록되어 있다. 표현방법이 너

무 다양하기에 전체를 보게 되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한 가 지 한 가지 줄기를 찾아서 연결하 면 하나님의 전달하시려는 뜻을 알 수 있게 된다. 그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즉 성경 전체는 하 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 리에게 가르쳐 주기 위함이요, 우 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본받는

방주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 므로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려서 만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베드로 전서 3:20에는 하나님이 방주가 만들어지는 동안 오래 기다리셨 다고 말씀하신다. 어떤 이들은 그 기간이 120년이라고 하나 성경적 근거는 분명하지 않다. 피터 러그 만 목사의 주석에는 오직 성령님

삶을 살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네 가지 방법으로 기록 첫째, 역사적으로 기록하셨다. 역사가 인간 사회가 걸어온 변천의 모습을 기록하여 남긴 것이라고 볼 때, 성경은 인간의 역사를 기록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성경에는 인간 타락의 역사, 회 복의 역사(구원의 역사), 전쟁의 역 사(성령과 악령), 이스라엘의 역사 (민족의 역사), 성전의 역사(하나님 의 집) 등이 기록되어 있어서, 하나 님께서 역사의 흐름 속에 뜻을 세 우셨으며 사역하고 계심을 깨닫게 된다. 둘째, 구조물을 통해 기록하셨 다. 성경의 구조물은 크기와 재료, 색깔과 치수를 자세히 나타내고 있

성전재건 - 스룹바벨 성전 지금까지 다루어 온 것은 노아의 방주, 모세의 성막, 솔로몬의 성전 이었다. 이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제2성전(스룹바벨 성전)이다. 성경 에는 성전재건 묘사에 상당히 많 은 양을 할애하고 있다. 그 양만큼 이나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 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2성 전에 대한 기록은 본문마다 약간의 차이점도 있고 구체적이지 못한 부 분도 있지만, 정확히 나타나 있는 것만을 현재의 수치로 계산해 보고 자 한다.

스룹바벨 성전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이후 성 막과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 기며 살아왔다.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을 들어와서 정착한 후 통일왕국을 이루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으로 살게 되었다. 이 때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귀하 게 세워 봉헌한다. 모세의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과 480년간 함께 있 었고 솔로몬의 성전은 380년간 함 께 하다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무너지게 된다. 성전의 기구 와 기물들은 모두 가져가고 귀인들 의 집들까지도 불살랐다고 기록하 고 있다. 이때 하나님께서 주신 언 약궤(법궤)도 잃어버리고 다시 찾 지 못하였다. 포로가 되어 잡혀간 자들이 4,600명인데 가난한 자들은 남아 서 농사일 하게 하였다고 한다(렘 52:30).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종 살이를 70년간 할 것을 예언하셨 다(렘 25:11-14). 후에 예루살렘 성전재건에 관한 말씀을 예언하셨

는데 200여 년 후에 태어날 왕의 이름(고레스)까지 정확히 말씀하 신다(렘 28:10, 사44:28). 이 말씀 의 예언대로 제2성전이 이루어지 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예레미야의 예 언대로 바벨론 포로로 70년간 종살 이를 마친 후 해방을 맞게 된다. 고 향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백성은 5만여 명인데 스룹바벨이 중심이 되어 도착과 동시에 하나님께 제사 를 드린다. 이어서 성전건축을 준 비하여 시작하게 된다. 성전을 세우기 위해서는 재물이 필요하다. 족장들은 성전 지을 예 물을 즐거이 드리되 감당할 수 있 는 대로 드렸다고 한다. 그 양은 에 스라 2:68-70과 느헤미야 7:70-72 에 기록되어 있다. 두 곳의 수치에 차이가 있으나, 나타난 숫자대로

만이 아실 것이라고 하고 있다. 어찌했든 오래 걸린 것만은 틀림 없다.여기에서도 하나님께서 사 랑으로 오래 참으심을 읽을 수 있 다. 죄에서 떠나 돌아오기를 기다 리고 계심을 느낄 수 있다. 예수 님께서 탕자의 비유를 가르치실 때 이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말씀 하지 않으셨을까? 그렇다면 이렇 게 긴 세월 만들어진 방주를 얼마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동안 사용하였을까? 성경을 찾아 보면 1년 조금 넘게 사용하였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주가 사용된 기간을 왼쪽 도 표로 알아보자.

방주의 크기 방주의 크기는 규빗으로 나타 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 른 입장에서 받아들여 1규빗을 적게는 44㎝로부터 많게는 67㎝ 까지로 보고 있다. 각각 그 이유 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서는 뉴톰슨 관주성경을 기준으 로 삼아 한 규빗을 45.6㎝로 하여

계산해 보자. 우선 성경대로 그 크기를 살펴보면 길이가 300규 빗(136.8m)이고 넓이가 50규빗 (22.8m) 높이가 30규빗(13.68m) 이 된다. 이는 현대의 건평(바닥 면적)으로 보면 3,119㎡이다. 평으로 환산하면 945평이 되고 연건평으로는 2,835평이나 되니, 국민주택(25.7평)으로 보면 한 층 에 36세대가 사는 3층건물의 크 기 정도라고 설명해보면 그 크기 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면 적으로는 비슷하지만 높이는 3층 건물 높이보다 훨씬 더 높다고 보 면 되겠다.

는데, 이 속에서도 하나님의 오묘 한 뜻을 읽을 수 있다. 섬세하고도 심오한 뜻을 찾을 때마다 감탄하고 감동되어 하나하나를 지나쳐버릴 수가 없다. 성경에는 구조물이 크게 네 가지 로 나타나고 있다. 창세기에는 노 아의 방주가 있고, 출애굽기에 있 는 성막과 열왕기상에 나타난 솔 로몬의 성전 및 에스라서에 나오는 제2성전이 있다. 에스겔의 환상에 나타난 성전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 지 않았으며 신약의 헤롯 성전은 정치 목적이므로, 성경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고 있다. 이러한 구조물들은 종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음도 알 수가 있다. 방주는 믿는 자의 구 원, 성막은 길이 되신 예수님, 성전 은 성령 안에서의 삶, 제 2성전은

잃었던 신앙의 회복 등,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삶으로 연결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본이 된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기록하셨다. 성경에는 수많 은 사람이 등장한다. 그 중 어떤 사 람에 대하여는 삶의 한 부분을 통 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것도 발견할 수가 있다. 사람은 사람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이 하 나님을 믿는 것과 그 믿음을 인하 여 반응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넷째, 숫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다. 우리는 모든 성경의 말씀을 하 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있다. 성 경에도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 동으로 기록되었다고 하였다(딤후 3:16). 그렇다면 성경에 사용된 숫

자에도 하나님의 의도하신 바가 담 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 다. 숫자로는 숫자를 세기도 하고 구조물의 규격을 기록한다. 무게와 길이, 들이(부피)를 나타내는 수로 사용된다. 이 모든 것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숫자로 성경의 연대를 정리하여 보고자 한다. 신앙의 뿌 리를 찾아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한다. 뿌리 깊은 나무는 태풍도 이길 수 있다. 구원의 역사를 바로 아는 신 앙은 더욱 견고할 것이다.

지금의 값을 계산하여 가치를 알아 보고자 한다.

성전은 솔로몬 성전이 세워졌던 자리에 세워졌다. 설계도 같은 양식 으로 하여 세웠다. 노인들은 솔로몬 의 성전을 보았으므로 기억하고 더 감격하였다(스 3:12). 솔로몬은 성 전을 세울 때 부친 다윗 왕이 준비 하여준 재물이 넉넉하여 마음껏 건 축할 수가 있었다. 그에 비하면 너 무나 보잘것없는 환경 가운데 공사 하는 것이 초라해 보였을 것이다. 건물의 규격은 오히려 솔로몬의 성전보다 더 크게 세워진 듯하다. 제2성전의 규모는 높이와 너비가 같은 60규빗(27.3m)인데, 길이에 대한 기록은 없다. 일반적으로 건물은 너비에 비례 하여 길이를 정하므로 미루어 짐작 해보면, 성막이나 솔로몬 성전에서 길이는 너비의 3배 정도였으므로 제2성전(스룹바벨 성전)도 이와 비 슷한 비율이었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상당 히 큰 건물일 것 같다. [모세의 성 막은 너비가 10규빗(4.56m), 길이 가 30규빗(13.58m)이었고, 솔로몬

의 성전은 너비가 20규빗(9.12m), 길이가 60규빗(27.36m)이었다.] 세워진 성전에는 빼앗겼던 성전 의 기물들이 다시 돌아오게 된다. 예전에 하나님을 섬기던 성전의 도 구들은 순수한 신앙을 의미한다. 성전의 기물이 돌아왔다는 것은 이 제 다시 이러한 신앙으로 돌아오라 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도 있겠다. 성전을 완공하여 봉헌 식을 할 때 수소 200마리 수양 200 마리 어린양 400마리를 드리고 이 스라엘 12지파를 위하여 수소 12 마리로 속죄제를 드렸다고 한다 (스 6:17).

성전재건 이스라엘 백성은 고향으로 돌 아와 먼저 하나님께 제사(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성전을 세울 기술 자를 분야별로 모아 급여를 주고 일을 하게 하였다. 레바논에서 욥 바 항구까지 백향목을 운반하여 건축하였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지 14개월 만에 성전의 기초를 놓 게 된다. 이때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 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중심이 되어 일을 하는데 믿음 없는 자들 의 방해공작으로 공사가 중단되기 도 한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20 년이라는 긴 공사로 성전이 재건 된다. 재건을 시작할 때, 성전의 기 초를 놓고 이스라엘 백성은 통곡 을 하였다고 한다. 그 울음에는 신 앙의 자유와 하나님을 찾은 감격과 포로생활에서 해방된 감격 등이 포 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연대로 보는 성경 연대의 단계별로 보게 되면 아담 으로부터 노아 홍수때까지 1656년 이 되고 대수로는 10대가 된다. 노 아로부터 아브라함까지가 또 10대

성전 사역자 에스라 제2성전이 세워지자 하나님께서

건물 전체의 체적을 계산하면 짐승을 실을 수 있는 양을 가늠 하여 볼 수가 있겠다. 방주의 전 체적은 42,667.92㎥이므로 1㎥ 에 양 세 마리를 넣을 수 있는 정 도이다. 그렇다면 어림잡아 양 125,280마리를 실을 수 있는 배 로 보면 되겠다. (어떤 주석에는 이보다 훨씬 큰 방주라고 설명하 고 있다.) 이미 말한 대로, 당시의 배로는 참으로 큰 배를, 농사하는 노아가 만들었다고 하니, 이는 하 나님께서 직접 설계하시고 노아 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만들었 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데 아담으로부터 2123년이 된 다. 아브라함부터 모세까지 7대이 고 지도자 모세로부터 솔로몬까지 (성전기공)가 더해지면 3148년이 된다. 여기에다 유다의 역사가 409 년이니, 아담으로부터 열왕기 시대 까지 3594년이 된다. 그 후 바벨론에 포로가 된다. 포 로 기간은 이사야와 예레미야서에 70년이라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 70년인지를 확인하기 어 렵다.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20여 년 에 걸쳐 이루어지고, 해방 또한 90 여 년에 걸쳐 이루어지기 때문이 다. 이 내용을 도표로 정리하여 보 게 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 겠다. 이번 호에는 아담으로부터 솔로몬 성전의 건축까지 알아보도 록 하자.

는 하나님의 율법에 능통한 사람, 학사면서 제사장인 에스라를 보내 신다. 성경은 학사 겸 제사장 에스 라를 소개할 때 족보를 열거하며 아론의 16대 손으로 소개한다. 바사(페르시아)왕 아닥사스는 우선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전국 에서 성전재건을 위하여 드린 재물 을 가져가도록 하고 내탕고에 있는 것도 가져가도록 하였다. 직책도 행정권과 사법권을 부여 하였다. 에스라는 성전에서 드릴 예물과 제물을 왕께 받아서, 또 왕 과 모사들과 방백들과 이스라엘 백 성이 드린 재물도 함께 예루살렘으 로 가져간다. 그 양을 보게 되면 다 음과 같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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