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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통권 21호

특집 사회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불교사회복지 만나고 싶은 사람 김용택 동국대 명예교수 현장 취재 아이티 긴급구호 봉사

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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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불교사회복지의 원류를 찾아서

최초의 불교 유치원

금천유치원 금천(錦天)유치원은 1923년 7월 27일 정식 인가를 받고 이틀 뒤인 29일 문을 연 불교계 최초의 유치원이다. 1923년 5월 1일 강원도 3대 본산인 오대산 월정사, 금강 산의 유점사와 건봉사가 공동으로 강릉포교당(강릉 금학동 소재) 부설 유치원을 건립 하기로 결의함으로써 탄생했다. ‘비단으로 수놓은 하늘’ 이란 이름의 금천유치원은 설립 당시 이대연 스님이 원장을 맡았고, 원감은 정보성 스님이었다. 첫 해의 원생이 62명이었고, 당시 보모 조금순 씨는 불교 유치원 최초의 교사로서 경성에서 초빙되어 왔다고 한다. 3학기제로 운영되었으며,“어려서부터 불심을 키워 자비로움을 실천하게 한다” 는 데 목적을 두고 유희, 창가, 수공, 조선문, 일본문 등을 가르쳤다.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교육을 우리말로 하였고, 불교적 교육철학을 밑바탕에 깔고 운영했다. 강릉포교당 옆에 건물을 짓고 원사로 쓰다가 한국전쟁 때 한 차례 옮겼으며, 1989년에 새 건물을 완공해서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 글·노희순

금천유치원의 초창기 졸업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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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통권21호

차례 특집 _ 사회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불교사회복지

04

특집1 | 사회복지 환경 변화에 따른 불교사회복지의 대응 모색 _ 공상길

06

특집2 | 행복지수로 살펴보는 불교사회복지의 나아갈 방향 _ 이혜숙

08

만나고 싶은 사람 | 김용택 동국대 명예교수 _ 노희순

10

세계 속 불교사회복지 | 작지만 행복한 불교 국가, 부탄 왕국 _ 최신영

12

붓다의 상담 | 선심초심 _ 전현수

14

더불어 사는 삶 | 그저 환원일 뿐 _ 미영순

16

현장 취재 | 아이티 긴급 구호 봉사 _ 이운희

18

재단 줌인 | 2010년 재단 주요사업 _ 편집팀

20

희망 한 줌 | 다영이에게 꿈과 희망을 _ 편집팀

21

재단 이모저모

25

2009년 재단 후원 총결산

26

2010 불교계 사회복지 법인 및 시설 전수조사 안내

27

후원안내 |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발행일 불기 2554(2010)년 봄호(통권 21호) | 발행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자승 | 발행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 편집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 편집장 노희순 | 편집팀 최종환, 윤남선, 손상원, 이시형, 황선미, 김지숙, 이승만, 백미현, 김종율, 정희정, 서봉수, 김유민, 강은미, 이운희, 박진경, 이주미, 김경담, 이보람 |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3번지 전법회관 6층 | 전화 (02) 723-5101~2 | 팩스 (02) 739-2047 | 홈페이지 www.mahayana.or.kr | 디자인 여래(02)739-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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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사 회 복 지 패 러 다 임 의 변 화 와 불 교 사 회 복 지

공상길_ 신길종합사회복지관장, 서울시 사회복지관협회장

한국사회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며, 그

화도 예상된다. 또한 자녀 양육과 노인 부양의

변화는 탈권위주의, 민주적 의사소통 중시,

사회적 책임이 커지고,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투명한 조직구조,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가

따라 노인 케어 비용이 늘어나 국가의 재정 부

족구조의 변화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러

담도 늘고 노후 소득체계 개편 압력이 증대될

한 한국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복지 환경

것으로예상된다.

또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셋째, 도시화에 따른 주거 문제다. 전통적

사회복지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면 첫째,

도시 빈민의 인큐베이터 노릇을 해온 달동

공동사회의 붕괴와 이익사회의 도래를 들

네가 영구 임대 아파트와 쪽방, 벌집 등의 형

수 있다. 전통적 공동사회(게마인샤프트)가

태로 이어져 도시 빈민가와 노숙인이라는

붕괴했으며 치열한 생존경쟁 사회인 이익사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회(게젤샤프트)가 출현한 것이다.

넷째, 새 정부와 능동적 복지의 출현이다.

둘째, 저출산고령사회의 도래다. 2010년 현

자본주의 시장경제 논리 중심의 작은 정부

재 우리의 출산율은 1.14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이명박 정부의 신자

낮은 나라로 구분된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 속

유주의 정책으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도가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 전체

이로 말미암아 사회적 약자가 증가, 부와 빈

국민 가운데 65세 이상의 비율이 2000년

의 비율이 20:80에서 5:95의 사회로 옮아가

7.2%(고령화사회)에서 2018년 14.3%(고령사회)

는 실정이다.

로증가할것이고, 2026년에는20.8%(초고령사 회)에이를것으로예상된다.

다섯째, 사회복지 유사 영역끼리의 무한 경쟁시대가 도래했다. 사회복지 분야가 세

이러한 저출산고령화사회는 생산 인구 감소

분되고 비슷한 학문 영역끼리 경쟁이 치열

로 말미암은 경제성장의 둔화와 노동시장의

해지고 있다. 민관 네트워크와 사회복지 전

변화를예고하며, 재정, 금융등산업구조의변

달체계에서도 지역사회 복지협의체와 사회

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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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협의회 간에 갈등이 있으며, 건강가정

불교계의 사회복지활동 또한 과거부터 계

지원센터와 사회복지관의 가족복지사업, 지

속해왔지만, 오랜 역사와 무궁무진한 사회

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공부방, 노인장기요

복지의 이념적 가치와 실천에도 불구하고

양보험법 시행과 시장경쟁 논리를 바탕으로

타종교계에 비해 수적, 양적으로 절대 열세

한 장기급여 시행으로 기존 사회복지사업과

였으며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사회복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계에서조차도 소외된 것이 사실이다. 이는

사회복지관의 문화복지사업 분야 또한 관

우리의 근대 사회복지가 선교사 중심의 외

이 주도하는 주민자치센터, 구민체육센터

원(外援) 단체로 정착하기 시작한 것이 그 원

등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울러 사

인이다. 당시에는 사회가 혼란스럽고 불교

회 행동과 옹호를 중심으로 지역 인프라를

계 또한 불안정해서 불교가 사회적 역할을

적극 구축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영역 갈등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웠다.

이 있으며, 자활사업도 최근 사회의 관심을

그러나 최근 20여 년 전부터는 종단의 지

끌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지역자활센터의

속적인 관심과 원력을 세운 스님들과 복지

구분이 모호한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여섯째, 지방화시대와 민간 위탁제도의

노력과 인식 전환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문제다. 민선 단체장의 권한이 커지면서 민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좀더 체계적인 불교

간 위탁에서도 지자체 단체장의 입김이 크

사회복지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게 작용하고 있으며, 민간 위탁체에 대한 책

교계 각 종단과 관련 단체가 불교사회복지

임성이 무한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 지평을 넓히고, 정체성 심화 사업을 기획

일곱째, 다문화사회의 도래다. 우리는 순수 혈통과 단일 민족주의를 표방해왔지만 이미

하고 실행하며 평가하는 시스템과 네트워크 를 구축해야 한다.

2007년 8월 24일 현재, 외국인 100만 명 시대

아울러 지역사회와 사회복지 직능단체가

가 되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자세를 탈피해서

이러한 사회복지 환경 변화에 대한 불교사회

적극 연대하고, 지방자치단체 네트워크에

복지계의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는 복지 공동체 일원 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

복지국가 건설의 당위성에서는 민간 역시 국가와 마찬가지로 역할 분담의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민간 복지의 주축을 담당하는 종교기 관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종교 사회복지는 전 통 사업으로 진행해온 사회 약자나 소외계층 대상의 시혜적 구호활 동을 뛰어넘어 시민사회운동 참여, 적극적 주체적인 복지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연대와 통합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 이제 우리 불교사회복지계의 원력은 한 시대의 중생구제 서원을 이룬 것으로 역사에 남을수있도록최선의노력을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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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사 회 복 지 패 러 다 임 의 변 화 와 불 교 사 회 복 지

이혜숙_ 동국대 강사

올해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에서 동계 스포츠 분야가 사실 대단히 신속

출범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다. 어느 새 그렇

하게 눈에 띄게 성장한 것 같다. 그런데 올림

게 긴 시간이 흘렀나 싶은데, 덕분에 그동안

픽 빙상경기든 축구든 야구든, 거기서 얻는

불교계에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의 장(場)이

즐거움의 본질이 무엇일까? 메달 경쟁에서

열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많은 불교계 복

거둔 성공, 대리만족, 우월감, 과시욕구, 자

지기관과 사찰의 복지 프로그램들이 늘어난

신감, 희망 모델?

것만큼 우리가 더 행복해졌는지는 궁금하

스포츠 올림픽 순위보다는 성적이 덜 좋

다. 사회복지란 개개인의 복지(well-being)

은 편이지만, 국민총생산이나 1인당 국민소

를 사회적 차원에서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득과 같은 경제력 기준의 세계적 순위를 보

정의할 때, 사회복지사업이 확대되면 해당

더라도, 우리나라 위상이 향상된 것은 그런

사회 구성원들의 삶이 그만큼 나아지리라는

데 또 한편으로 경제력 순위에 비하면, 삶의

것이 논리상 자연스럽다.

질이나 행복지수의 국제 비교 순위가 낮은

사찰에서 특강을 할 때 불자들에게 종종 질문을 한다. 우리 어 린 시절 생활수준에 비해서 오늘날 형편이 나아졌는지, 그래서 행복해졌는지를 물으면, 답은 의외로“아닌 것 같다” 라고들 한 다. 다시 말하면, 생활형편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더 행복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왜 그럴까? 도대체, 행복하게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편이라는 통계도 잘 알려져 있다. 물론 국가 또는 개인의 행복감을 재고 비교하는 척도 (지표)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렇기는 해 도, 우리네 살림은 많이 나아졌지만 질적인 삶의 행복감이 그만큼 커지지는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아주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동계

우리의행복한정도를판단하는일과관련해

올림픽에서, 잘 알다시피, 대한민국은 종합

서 참고할 만한 논의들이 나와 있다. 한국보건

5위를 했고 국민들은 그 성과에 상당히 큰

사회연구원이발행한《보건복지포럼》 (2010년1

자부심과 즐거움을 느꼈다고 한다. 이 나라

월호)에 게재된 윤강재·김계연의 글에는 행복

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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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몇몇 노력들이 소개되어

200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럽

있다. 예컨대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국민소

연합회 집행위원회 산하 연구센터와 함께 개

득 수준으로 행복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고,

최한 워크숍‘웰빙과 사회진보 측정(Measur

기본욕구가어느정도충족된국가들에서는개

ing well-being and progress)’ 에서도 국가

인의행복체감정도가반드시소득에비례하지

행복지수(NIW: Na tional Index of Well-being)

않는다는 주장(Easterlin Paradox)을 인용했다.

를제안했다. 그것은경제적자원, 사회적요인

영국의 한 연구보고에서는 한 나라의 1인당 국

(자립, 형평성, 건강, 사회적 연대), 환경 요인,

민소득이 1만~1만 5천 달러에 도달하면 국가

주관적 생활 만족도 등 일곱 가지 범주를 가지

정책기조가 경제 중심에서 삶의 질을 고려하는

고객관적·주관적지표들을구성하고있다.

방향으로바뀌어야한다고밝혔다. 한편,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 지 수(HDI: Human Development Index)에는 건강한 장수와 관련된 평균수명 지수, 지식과 관련된 성인 문자 해독률과 교 육 기회 취학률, 생활수준과 관련된 국내총생산 지수 등이 포 함된다. 위 척도에 따른 평가 결과, 우리나라의 인간개발 지수 는 세계에서 26위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여기서 특기할 점은 자살률, 주관적 생활 만족도, 자원봉사 참여율, 범죄 피해율, 교도 소 수감자율 등이다. 윤강재·김계연이 위 척도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 30개국의 삶의 질 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26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이상과 같이‘행복’ 의 구성요소와

또한 캐나다 정부가 개발한 행복지수는

그 척도들에 대한 기존 연구를 인용한 까닭

생활수준, 여가시간 사용, 건강, 생태계 건전

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가 주목해야 할 가치

성, 교육, 지역사회 활력, 시민 참여 등의 영

들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자 함이며, 특히

역에서 지표들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여가

불교사회복지는 그 중에서도 무엇을 더 강

활동이나 건강 영역에서‘스트레스, 주관적

화해야 할 것인지를 전망하고자 함이다.

건강 인식, 우울증, 자살률’ 이 지표로 명시 되어 있음이 눈에 띈다.

그동안 늘어난 불교계 사회복지기관에서 혹은 사찰의 복지 프로그램에서, 요컨대 불

그리고 부탄 왕실이 개발한 행복지수는 정

교라는 종교의 사상적·실천적·문화적 특

신적 웰빙, 생태, 건강, 교육, 문화, 생활수준,

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불교사회복지는 국

시간 활용, 지역사회 활력 등의 영역에서 지표

민의 정신건강과 주관적 만족감, 사회적 연

들을 구성하고 있는데, 특기할 것으로서‘정신

대 등을 향상시키는 영역에서 더욱 크게 기

적웰빙’영역에주관적정신건강상태, 기도문

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암송 횟수, 명상 횟수, 카르마 횟수, 자기 만족 감, 질투심, 고요한 심정, 동정심, 관대함, 좌절 감, 자살의도등이세부지표로되어있다. 2010 봄호 _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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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사람 김용택 동국대 명예교수

불교계 사회복지를 이끄는 참스승 취재•노희순_ 본지 편집장

하고 불교사회복지학회 창립과 청호불교복지대상 공모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서, 그리고 사회복지학 자로서 지난 21년간 그가 이뤄낸 업적은 글로 옮기려 면 지면이 부족할 정도다. 먼저 연구 분야만 해도 14 권의 사회복지 관련 서적과 약 50편에 이르는 논문을 썼고, 한국사회복지학회와 한국노인복지학회 이사,

‘穆如松風(조화됨이 소나무 바람과 같다)’

동아시아 일본학회 이사, 한국케어매니지먼트학회 회

소암(素庵) 김용택 동국대 명예교수에게 석초(石

장 등의 학회 활동을 비롯, 경북과 경주 지역 사회복

艸) 최경춘 선생이 헌사한 글이다. 같은 동국대 교수

지센터와 복지관 활동은 물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

로서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본 지인의 평답게 덜어낼

복지재단 이사, 청호불교문화원 이사, 불교복지문화

것도 덧붙일 것도 없는, 김 교수의 진면목 그대로가

연구소 소장 등 사회복지 현장에서 맡아온 일도 헤아

느껴지는 표현이다.

리기 힘들 만큼 많다. 이런 그를 두고 한 동료 교수는

맑고 고매해서 꺾이지 않되 세상과 소소(昭昭, 사 리가 밝고 또렷함)하게 화합하며 살아온 김용택 교

강의하고 연구하며 실천하는,‘사회복지와 불법을 심 는 삼장 법사’ 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수. 한국 사회복지학계의 어른이며 불교사회복지학

그에게 사회복지와 불교는 둘이 아니다. 깊이 있게

계의 큰 스승인 원로학자를 그가 소장으로 있는 논

공부하고깨달은불교, 즉상구보리하화중생을실천하

현동 불교복지문화연구소(청호불교문화원 부설)에

는 일이 곧 사회복지다. 사회복지는 부처님의‘자비정

서 만났다.

신’ 에서시작하고그것으로완성된다고믿는다. 그래서 그에게사회복지는평생의신행이며실천할과제다.

‘자비’실천이 곧 사회복지 작년 11월, 21년간 몸담아온 동국대에서 정년퇴임 한 뒤 김 교수는 건강에 대한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

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후학 양성과 사회복지 발전에 힘쓴 21년 1944년 울진에서 태어난 그는 1972년, 좀 늦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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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동국대 인도철학과에 입학했다. 집안 형편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들을 위해 건물마다

맞춰 고등학교를 두 번씩 옮기고, 힘들게 들어갔던

승강기를 설치하고 정각원 법당 출입이 쉽도록 배려

대학도 불교에 심취해 도중에 그만둔 바 있었기에

했다. 다만 교육자로서 경주 지역에 동국대 부설 초

그의 동국대 시절은 불교대 학생회장, 총학생회 부

등학교를 세우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회장 소임 등을 맡는, 열정과 순수의 시간이었다.

‘퇴임은 끝이 아닌 시작’ 이라는 김 교수는 불교사

대학을마치고순탄하게사회에적응하며뿔뿔이흩

회복지 이론을 체계화하고 불교복지 프로그램을 개

어졌던 가족들도 한 지붕 아래서 함께 살 형편이 되자,

발하는 일과, 그간의 연구 성과를 책으로 펴내는 일

묻어두었던학문에대한열정이다시꿈틀거렸다.

을 제2의 시작으로 잡았다. 불교복지문화연구소의

“직장 일을 하다가 사회복지를 알게 되었죠.‘저

청호불교복지대상 공모사업은 그 시작의 하나다.

걸 꼭 공부해야지’하고 맘먹었어요. 지금은 제가 그

2002년 청호불교문화원 부설로 출발, 그간 7회

스님의 유발상좌인데, 당시 일본에 유학 중이던 법

불교사회복지 세미나를 개최해온 연구소가 주관하

인 스님(현재 각원사 주지)께 사회복지학과가 있는

는 이 사업은 상금 규모만도 총 2천만 원이다. 이 적

대학을 알아봐달라고 부탁드렸지요.”

지 않은 상금에는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기원하는 마

어려운 시절을 겪은, 심성 고운 사람의 자연스런

음의 크기가 담겨 있다.

선택이었는지 모른다. 1978년 마침내 일본 유학길

“2010년 1월부터 시행된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대

에 올라 타이쇼(대정)대학과 도쿄 불교대학에서 사

상인데, 불교사회복지 분야에 인센티브를 줄 겁니

회복지학 학부과목을 공부하고, 도쿄 도요(동양)대

다. 작지만 불교사회복지 현장에 도움 줄 방법이 뭘

학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

까 고민 좀 했습니다. 허허!”

한다. 그리고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사회복지학과가 개설되던 1989년, 당시 총장이던 지관 스님의 권유 로 11년 만에 귀국해서 모교에 몸을 담는다.

소탈하게 웃는 그에게 불교사회복지의 현 과제가 뭐냐고, 좀 사무적인 질문을 했다. “운영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그리고 맞춤

그뒤 사회복지학과 초대 학과장을 비롯, 경주캠

식 복지로 바뀌어야 합니다. 우수 인재 양성은 물론

퍼스 도서관장, 사회문화교육원 원장, 기획처장, 인

보수교육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더불어 불교 기관

문과학대학장, 캠퍼스 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과 시설끼리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정보와 인적 자원

지난해 11월 28일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등을 교류해야 합니다.” 요즘 김 교수의 화두는 불교사회복지학회 설립이

이론 체계화와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할 터

다. 통불교적 학회를 구상하는 만큼 교수가 50명 정

그는 경주에서 오래 생활한 만큼, 경주에 대한 애

도는 있어야 하는데, 팍팍한 불교계 현실에서 쉽지

정이 각별하다. 2006년 경주캠퍼스 총장으로 취임,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를 아는 이들은 믿는다. 그를

건강 문제로 그만둘 때까지 추진한 동국대 100주년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힘을 실어줄 것이기 때문

기념사업은 모교에 대한 회향인 셈이고, 자신에게는

이다. 2010 봄호 _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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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불교사회복지

국민총행복(GNH) 중심으로 정책 결정 모든 국가가 국내총생산(GDP)이나 국민총생산 (GNP)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때 국민의 행복을 가 장 먼저 생각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가 부탄이다. 국민총생산 대신 국민총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 중심으로 국가 정책을 결정한 것이다. 문화 전통과 환경 보호, 부의 공평한 분배로써 국 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 부탄의 국정 운영 철학이다. 국민총행복은 9개의 핵심 영역을 다룬다. 심리적 웰빙, 육체 건강, 시간 활용, 교육, 문화, 좋

작지만 행복한불교국가,

부.탄.왕.국

은 거버넌스, 생태계, 지역사회의 생명력, 생활수준 이 그것인데, 이 9개 핵심 영역을 충분히 성취한 상 태를‘행복’ 이라 정의한다. 부탄의 모든 정부 정책과 사업 프로젝트는 이 기 준의 각 항목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실행 될 수 있다. 2008년 부탄의 헌법 제8조에서는‘국민

최신영_ 아시안브릿지 전문위원

총행복’ 을 언급하면서, 모든 국가정책의 시현과 방 향을‘행복’ 과 연계시켰다.

동히말라야 산맥의 남쪽 기슭에 자리한 전통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부탄 국왕

적인 불교 왕국 부탄. 1인당 국민소득 1,200

1960년대 당시 부탄의 3대 국왕이었던 지그메 도

달러(2007년 기준)의 부탄은 2006년 영국의

르지 왕추크(Jigme Dorji Wangchuck)는 문호를 개

<비즈니스위크>지가 발표한‘세계에서 가장

방하고 국가 현대화에 힘썼다.‘지속 가능한 발전’

행복한 나라’8위(전체 178개국)에 올랐다(한

을 추구한 도르지 왕추크 왕은 자연을 파괴하고 소

국 102위). 가구당 소득이 세계 최저 수준인

모하는 국가 발전이 아니라 자연환경을 있는 그대로

부탄 국민들은 무엇 때문에 행복할까? 국민을

보호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으로‘국민

행복하게 하는 국가 정책은 무엇일까?

총행복’ 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17세에 제4대 국왕으로 즉위한 지그메 싱게(Shin gye) 왕추크 역시 아버지의 뜻을 이었다. 80년대에 80%의 문맹률을 40%로 낮추었고, 보건소를 확대해 평균수명을 43세에서 66세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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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말, 수많은 업적을 이룬 싱게 왕추크 왕은

지수화해 정책에 응용하려는 여러 시도들을 불러일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나 부탄을 민주주의 공화국으

으켰다. 2007년 4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나는 좋은 국왕이 되려고

국민총행복을 목적에 따라 평균 행복, 행복 수명, 행

노력할 수 있지만 이후 대대로 좋은 국왕이 계속 나

복 불평등, 불평등 조정 행복의 4개 세부 행복지수로

오리란 보장은 없다.” 라며“부탄의 장기적 행복을

구분하고, 각 국가의 국민총행복 정도를 측정하기도

위해 반드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라고 국민

했다.

을 설득했다. 그는 왕위에서 물러나 왕좌가 비어 있

또한 2009년 부산에서 열린‘OECD 세계포럼’ 에

는 동안에도 아들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가

서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제헌의회를 구성하고 총선을 치러 입헌군주제를 도

등 세계 학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이‘삶의 질과 행

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복’ 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전 세

2008년, 마침내 4대 왕인 싱게 국왕에게서 큰 까

계 차원에서 국가 정책의 초점이‘국내총생산’대신

마귀 왕관을 물려받으면서 5대 왕 남기엘 왕추크가

‘국민행복수준’ 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

부탄의 첫 입헌군주가 되었다. 스스로 권력을 포기

지고 있다.

하고 국민들에게 민주주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국왕.

한편 불교계를 중심으로 매년 국민총행복 국제회

이러한 국왕이 잇달아 나오는 부탄 국민들이 행복하

의가 열리고 있는데, 2007년 태국과 2008년 부탄에

다고 느끼는 건 당연할지 모른다.

이어 2009년 제5차 회의는 브라질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생활방식을 지키고, 민주주

세계가 주목하는 국민총행복

의를 위해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난 국왕이 있기에

1970년대부터 부탄은 국민총행복 지수를 발표해

부탄 국민들은 행복할 수 있었다. 결국 행복이란 물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국내총생산의 대안으로

질의 부가 아닌 개개인의 내적인 평화와 지속 가능

부각되면서 국제기구나 개별 국가 차원에서 행복을

한 사회 속에서 가능한 것이리라. 2010 봄호 _ 11

Kingdom of Bhutan

•국민총행복 정책에 따라 국토 개발 한계를 헌법에 명시, 현재 국토의 73%가 산림인 부탄. • ‘지속 가능한 발전’ 과‘국민총행복’ 의 창시자인 3대 국왕, 지그메 도르지 왕추크. •가난하지만 가장 행복한 나라 8위에 오른 부탄의 아이들.(좌측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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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_ 붓다의 상담

선禪 심心 초初 심心

전현수_ 정신과전문의, 전현수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해주는 이야기로, 처음 가졌 던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선심초심(禪心初心)’ 이 있다. 선심초심은 내가 정신과 전공의 시절에 읽었 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영어 제목은‘Zen's Mind Beginner's Mind’ 이고, 미국에서 활동한 일본인 선사 스즈키 순류가 쓴 책이다. 우리말로 선심초심이라는 제목 으로 번역되었다. 이 책에서 스즈키 순류는 많은 제자들을 가르쳐봤더니 어떤 제자 는 깨닫고 어떤 제자는 깨닫지 못했다며, 자신에게 처음 올 때 가졌던 마 음을 계속 갖고 수행한 제자는 깨닫고, 처음의 그 마음을 잃어버린 제자는 깨 닫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사실을 알고 난 다음부터 스즈키 순류는 제자를 받아들

일 때“그대에게 줄 수 있는 가르침은 단 하나다. 내게 처음 올 때의 마음을 항상 가지 고 있도록 하라. 그러면 그대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라고 늘 말했다고 한다. 나는 이 이야기에 감동받았다. 사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처음 내린 결정 즉 처 음 먹은 마음은 옳은 것이다. 그 결정을 계속 밀고 나가면 그것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이 최선인 경우가 많다. 또한 초심을 계속 지키는 그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보는 것은, 어떤 일을 꾸준히 하면서 그 일을 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생기면, 다 음에 무슨 일을 하든 그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어떤 일 하나만 하고 있을 때도 굳이 다른 일을 하지 않더라도 그 안에 다 있다고 보는 것이다. 처음 마음먹은 일을 성취한 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또 필요한 일을 하면 된다. 그 런데 우리는 처음에 내린 결정을 여러 가지 이유로 바꾸거나 버린다. 그래서 새로 또 시작한다. 물론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것저것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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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에게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을 계속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중요한 변화는 계속 일어날 겁니다. 처음 가진 마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이것이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중간에 계획을 수정할 때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를 잃어버리면 다시 써달라고 해서 꼭 지니고 다녔

한다. 처음에 옳은 결정을 해놓고 합리적이지 않은

다. 다른 환자들도 정신치료를 받던 중에 꾀가 나고

이유로 중도에 그만두면 일도 쌓이지 않고, 일을 하

회의가 들 때, 선심초심 이야기가 자신을 잡아주는

는 노하우도 쌓이지 않고, 효율적인 시스템도 구축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되지 않는다. 나는 가능하면 처음에 가진 마음을 잃

위의 경우와는 달리 환자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

지 않고 계속 지키려고 노력한다. 마음을 바꾸고 싶

하기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변화

은 유혹을 받을 때 선심초심을 떠올리며 처음에 가

가 있는 경우에도 선심초심 이야기를 해준다. 그런

진 마음을 유지하려고 한다.

환자에게“지금 당신에게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진료실에서 보면 환자도 처음 올 때는 환자 자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을 계속 그

을 위해서 최선의 판단을 하고 온다. 치료를 받으러

대로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중요한 변

오는 동기는 다 다르지만 공통된 것은 이대로는 안

화는 계속 일어날 겁니다. 처음 가진 마음을 그대로

되고 변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처음 마음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며 앞서 말한 선심초심 이야기를 해준다.

어떤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자신 때문에 부인이

우리는 처음에 낸 마음을 쉽게 잊어버린다. 처음에

집을 나가자 술을 끊겠다고 결심하고 진료실을 찾아

먹은 마음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그러다보니 쉽게 마

왔다. 상담과 약물치료를 해서 몇 주간 술을 끊었다.

음을 내고 쉽게 그 처음 마음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그런데 그 뒤에 처음 가진 술에 대한 마음이 흔들렸

습관이 되고 시스템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다. 이럴 때 항상 선심초심 이야기를 해준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마치 사람들과 쉽게 약속하고

어떤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술 때문에 인생 대부 분의 시기에 직업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결혼도 못

쉽게 어기듯이 자기 자신과 쉽게 약속하고 쉽게 어긴 다. 그리하여 자기 자신을 자기가 믿지 못하게 된다.

하는 등 가족 사이에도 갈등이 많았다. 그러나 술을

조그만 것이라도 처음에 낸 마음을 그것을 성취

끊고 인생을 새로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번번이 술에

할 때까지 가지고 있고, 그 마음이 흔들릴 때 그것을

게 지곤 했다. 이 환자가 선심초심 이야기를 듣고는

이겨내는 경험을 하면 처음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마음에 와 닿았는지 부적처럼 써달라더니 지갑에 항

알게 된다. 그렇게 처음 가진 마음이 내 안에 자리잡

상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결심이 흔들릴 때마다 그

을 때, 살아가면서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을 놓

걸 봄으로써 술의 유혹을 이겨냈다고 했다. 그 종이

치지 않고 추구할 수 있다. 2010 봄호 _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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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삶

미영순_ (사)전국저시력인연합회 회장, 정치학 박사, 중국 흑룡강성대학 객원교수

상담자가 왔다는 인터폰. (김안과병원) 지하 1층인 사무실 에서 3층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물론 엘리베이터가 없어서도, 무슨 백 세 건강을 위해서도 아니다. 20센티미터 앞의 내 손 이 보이지 않는 1급 시각장애라 이렇게 느릿느릿 살고 있다. 증세가 심각한 중학생과 엄마, 보(이)지 않아도 남의 표정 은 읽을 수 있다. 학생은 시신경이 급속히 망가지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다. 아이가 이상을 느낀 것이 지난해 12월, 엄마가 알게 된 건 지난달이란다. 설이 막 지난 지금 아이는 주먹만한 글씨를 알아보지 못했다. 알아야 할 일, 필요한 것들을 이것저것 일러준 뒤 복도에 진열된 저시력인 용품을 살펴보라고 아이를 내보냈다. 훌쩍대는 엄마가 소리 내어 울 수 있게…. 파도 치는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제 이 엄마는 아이 앞에서는 절대로 울지 않을 것이다. 내 선친께서 그러셨듯…. 실명의 공포에 우는 이들을 위해 고작 등이나 토닥이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실명 6개월과 저시력 46년의 내 삶이, 더듬거리긴 해도 허허껄껄 일그러지지 않은 내가 그대로 상담 샘플이다. 내 손을 부여잡고 한바탕 울고 나면 그들은 절벽 끝에서 몸을 돌려세운다.

저시력인을 위해 일한다지만… 사단법인 전국저시력인연합회. 저시력인의, 저시력인을 위한 단체를 이끈답시고 설쳐대지만, 실은 다른 이 의 보시행 멍석 깔기라고나 할까? 하는 일은 미미하나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늘 정성을 다한다. 스스로 치열하게 살았노라고 떠벌인다. 겁도 없이…. 전생이 있다면 혹 거지 대장 춘삼이었던 게라고 혼자 웃는다. 쌓은 공덕이 없어 회향할 게 없다. 능력이 유한하니 봉사할 주제도 못된다. 그냥 죽자하고 환원하고 있을 뿐이다. 어쩌다가 내 지금 여기서 이렇게, 아는 바도 없고 알 바도 아니지만, 내 생명이 결코 하찮지는 않다는 걸 안다. 부모가, 그 앞에 단군이, 더 앞서 지구가 안 생겼던들 내 어찌 오늘 여기에 있겠는가. 눈 좀 안 보인 다고 대충 껄렁 살 배짱이 없다. 내 생명에 빚지기는 싫다. 1989년 가을, 8년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앞으로 이어질 생활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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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논문, 저술… 아웃풋(output, 빼냄)의 생활이겠 다. 그동안 배우고 익힌, 인풋(input, 입력)한 것을 몽 땅 내놓겠지. 쓴다고 없어질 것도 아닐진대 아껴서 무 엇 하랴. 곰곰 생각해보니, 어묵동정(語默動靜, 말하 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쉬고 하는 모든 행동) 어느 것도 입력 없이 된 건 없다. 책도 남이 읽어 주었고, 수강신

체인들과 어울릴 수 있으리라 판단했고, <지시기머레

청도 남이 했고, 길을 걷거나 차를 타도 남이 손을 붙

(至心歸命괋)>라는 짧은 글이 남았다. 정독과 남독(濫

들어 주었다. 밥조차 남 덕에 먹고 아사를 면했다(목

讀,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마구 읽음), 환원에도 전

하 뚱뚱을 고민). 학비는 공짜로도 모자라서 취미가

문성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그 무렵‘한

장학금 컬렉션,‘장학 재벌’ 로 불리던 때가 있다.

국판 헬렌 켈러’ 로(죄송, 난 귀가 너무 밝아 골 아프고 말도 너무 잘해 입 아픈데) 슬슬 매스컴을 탔다.

그저 갚음일 뿐

그러자 흐린 눈 때문에 괴로운 이들이 나를 찾아

내 삶의 형식이‘환원’ 으로 잡혔다. 34년이나 살

모였다. 난 갖가지 안(眼) 질환의 이동 진열대다. 병

던 곳엘 8년 만에 돌아왔는데, 우습게시리 무에 그

명을 들으면 그가 겪는 어려움을 족집게로 짚어내

리 정리하고 적응해야 할 게 많던지 어영부영 1년이

내 반세기의 비법(?)을 전한다. 전문성 살린 환원으

나 허비한 뒤 작심하고 환원에 나섰다. 학문이야 환

로 함께 울고 더불어 웃는다. 원조 탈북 2세의 전문

원인 동시에 밥벌이니 통과. 먼저 양로원을 찾아 재

성도 살리려고 물색 중이다.

롱을 떨었다. 유학 중에 타계하신 어머니께 속죄하 면서…. 필요할 것 같아 호스피스 교육도 받았다. 그런데 세상 뜨시는 어른들이 생기는 상황에 여여

불자에겐 내 것이랄 게 없어 나눔은 언어도단이 다. 나보다 적은 사람은 본 일이 없으니 언감생심 베 풂일 수가…. 진 빚이 많아 갚음일 뿐이다.

하지를 못해 보육원으로 바꾸었다. 동생도 없고 낳아

가끔“그들의 고통을 보면서 내가 행복한 줄 알았

기른 자식도 없고…, 아이가 울면 어쩔 줄을 몰라 내

노라” 라는, 자원봉사자들의 소감을 들을 때가 있다.

가 울고 말았다. 소년원에선 아들뻘인 청소년들과‘마

설사 그렇다손 쳐도, 혼자 속으로만 행복해 하시라.

법의 성’ 을 신나게 불렀다. 뒷날 탈 나버린 원주의‘소

그 말 듣는 아픈 자 더 아파질지 모른다. 봉사씩이나

쩍새 마을’ , 심리학과 교육학에 맹물이 아니니 정신지

하는 자신을 세상에 알리려고 애쓰는 이들도 있다. 그런 봉사 받은 이들은 목이 메고 속이 쓰리다. 남에게 고마웠던 일, 미안했던 일이라곤 단 한 번

■ 미영순 님은 고3 때 저시력증이 발생, 눈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국민대 정외과를 마치고 대만으로 유학, 정치 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사)전국저시력인연합회 를 만들어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건양대 김안과병 원에 봉사실을 개원, 저시력인들을 돕고 있다.

도 없는 이가 있을까? 그냥 슬슬 갚으면서 살면 된 다. 잘나야 빚도 질 수 있다는 경제관을 지녔다면 모 를까. 간이 작은 나는 빚이 무서워서 그저 힘닿는 대 로 조금씩 열심히 갚아갈 뿐이다. 2010 봄호 _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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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아이티 긴급 구호 봉사

조계종긴급재난구호봉사대

아이티에 자비정신을 펼치다 이운희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교육인적자원부문 과장

지난 2010년 1월 12일, 70% 이상의 인구가 하루

치기 위해 우선 선발진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에 1월

평균 2달러 미만의 생활비로 살아가는 중남미 최빈국 아이티

30일 저녁 7시 30분, 이운희(본 재단 교육인적자원

에 강도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인구가 밀집한

부문 과장), 옥세영(더 프라미스 국제사업 2팀장),

수도 포르토프랭스 근처에서 발생하여 대통령궁과 의회 건물

박성주(동국대 경주병원 수간호사), 이나현(동국대

을 비롯한 주요 건물들이 붕괴됐고, 부서진 건물에 수많은 사

경주병원 간호사)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좀더 정확한

상자가 매몰되었다. 피해자 수가 최대 3백만 명에 이르는 피해 규모 최대의 강진으로 구조작업이 늦어질수록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연대 세 브란스 의료선교센터, 119국제응급구조단, 국립의료원, 대한의 사협회, 고려대의료원,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YMCA 등의 단체가 구호활동에 참여했다.

현지 상황 조사, 숙소와 진료지 확보, 필요 물품 현 지 구입, 차량과 운전기사 및 통역 봉사자 섭외 등을 위해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피해 지역인 중앙아메리카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 프랭스는 한국에서 비행로와 육로 이동시간을 합쳐 장장 48시간 이상이 걸리는 먼 곳이었다. 1진은 뉴욕

2005년 10월 파키스탄 지진과 2006년 6월 인도

제이에프케이(JFK) 공항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

네시아 지진, 2008년 5월 미얀마 싸이클론 나르기

밍고 공항을 거쳐서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 한국대사

스 태풍 피해 때 해외 의료봉사 및 구호활동을 펼친

관에 무사히 도착, 현지시각 2월 1일(월) 1진의 주 업

경험이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대는

무인 진료 분야와 진료활동 근거지(차량, 통신, 물품

아이티 지진 발생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해서 의료봉

등 물색) 확보, 구호 물품 구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대 파견을 결정하고, 동국대의료원과 공동으로

같은 시간 한국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 사회

‘대한불교조계종 아이티 긴급구호 의료봉사대’ (이

부 사회국장 묘장 스님을 단장으로 부단장 김경옥 교

하 아이티 봉사대)를 결성했다.

수(동국대 의료원 마취과), 홍민석 팀장(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국제팀)과 의료진 8명(동국대의료원 의사 및 간

신속히 결성된 아이티 긴급 구호 봉사대

호사) 등 2진이 신속하게 구성되었다. 지난 2월 2일 마

아이티 피해지역의 치안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

침내 아이티 봉사대 2진이 인천공항을 출발, 10시간이

였지만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료활동을 펼

1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지난뒤에아이티인접국경도시말파스에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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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진입로는 여전히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나

등에 대해 철저히 준비, 응급치료는 물론이고 현지

오는 차량과 이재민 행렬, 아이티로 향하는 각국의

주민들이 앓고 있는 감기, 장염 등의 만성질환도 효

구호 행렬로 뒤섞여 무척이나 혼잡했다. 예상보다

율적으로 치료했다. 더불어 현지 통역 자원봉사자를

많은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고 오후 5시가 다 되어

비롯해서 다른 구호단체와도 유기적으로 연대해 원

서야 겨우 1진의 숙소인 포르토프랭스 북동쪽 따바

활하게 진료활동을 펼쳤다. 추가 지진 발생 위험과

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연일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거둔 값진 성과였다.

5일간, 매일 200여 명 치료

특히 다른 의료진의 발길이 닿지 않는 위험 지역인

아이티 봉사대가 머문 따바는 수도 포르토프랭스

시티 쏠레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점과 난민촌 진

중심에서 약 10여 분 정도 떨어진 지역임에도 불구

료활동 홍보, 다른 구호단체와 정보 공유 등은 우리

하고 도로 곳곳에 지진으로 파손된 집과 난민들이

긴급봉사대가 더욱 주목받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친 천막들이 자주 눈에 띄어 지진의 흔적이 고스란

이번 아이티 구호활동은 비록 준비기간은 길지 않

히 느껴졌다. 숙소에 도착한 봉사대는 간단히 짐을

았지만 비교적 철저하게 준비해 5일간 아무런 사고

풀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뽄펜 지역으로 이동해

없이 1,100건 이상의 의료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위험

사전답사에 나섰다.

하고 소외된 지역에서 많은 불편을 마다하지 않고 부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한 2월 5일부터 9일까지, 아이티 봉사대는 매일 진료에 앞서 가장 먼저 의식

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 다른 단체들에게 모범을 보 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

집전과 함께 반야심경을 봉독하면서 고통받는 주민

이번 구호활동을 계기로 본 재단은 2006년 발대

들을 위로하고 자비 의술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외

한 조계종 긴급재난 구호봉사대 조직을 재정비하고,

과, 소아과, 성인 진료 부분으로 나누어 이 기간에

국내외 재난 구호활동 매뉴얼을 마련해서 더욱 신속

진료한 건수는 총 1,137건, 재진료 환자를 고려해도

하고 체계적이며 종단 위상에 걸맞는 구호활동을 펼

매일 200명 넘게 치료한 셈이다.

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봉사대는 또한 활동기간에 예상되는 질환 처방 2010 봄호 _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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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줌인

2010년 주요사업 계획 2009년의 성과

깊은 해다. 짧은 기간에 비해 단일 법인으로는 국내 최

2009년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안으로는 재단

대 규모로 성장한 재단은 그 노하우와 저력을 종단과

창립 15주년을 준비하고 밖으로는 재단의 브랜드파

사찰 및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저변화에 집중함

워 강화를 위해 노력한 한 해다. 민간 법인으로는 유

으로써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 또한 33대 총

일하게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기관으로 선

무원에서 제시한‘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 를

정되어 전국 불교계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복지시설

최일선에서 수행하고 이끌어가는 조계종복지재단으

에서 근무하는 800여 명의 사회복지사들에게 보수

로자리잡기위해노력할것이다.

교육을 실시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인 수원 영통종 합사회복지관의 운영주체로 선정되었고, 송파노인

불교사회복지의 리더!

요양센터를 수탁받아 숙원사업이었던 수도권 내 노

재단은 올해 여주군장애인복지관, 거제시 종합사회

인요양시설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복지관과행신그린어린이집등의운영법인선정을시

복지시설 위탁운영 외에 자체 시설 건립을 추진,

작으로 주요시설 수탁사업과 이들의 안정적인 운영궤

안성 룸비니동산 어린이집과 제주 자광원을 개원했

도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130여 산하시설

으며, 재정기반 확보를 위한 노력의 성과로 약 15억

을 연 1회 이상 지도점검하여 회계 및 운영의 투명성을

원의 기본재산 증액이 이루어졌다. 또한 불교계 사

확보하고, 각분야별특성에맞는운영시스템을구축하

회복지 선도그룹으로서 다문화 정책포럼을 비롯해

여 시설운영의 전문화와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포교활

사회적 기업, 미소금융사업 소개 등 총 9회의 포럼

동의밑거름으로활용하고자한다.

을 실시해 사회복지 동향을 불교계에 전파, 불교사 회복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재단은 또한 불교계 사회복지법인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을공유하고, 변화하는사회복지환경에대처하는

사업기조:‘사회적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는!

능력을배양해서불교계법인들의동반성장을도모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는 데 그 몫을 다하고자 한다. 더불어 사찰의 사회복지

2010년은 본 재단이 창립된 지 만 15년이 되는 뜻

참여가 필수인 시대가 됨에 따라 특히 교구본사 연찬

1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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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등을 통하여 사회복지법인 설립 및 지역 사찰의 사

의 한계를 극

회복지참여를적극적으로지원할예정이다.

복하고, 불교 사회복지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신행 혁신과

정체성을 담

불교사회복지 인재 불사

보할 수 있는

재단은 교구본사 세 곳에 시범적으로 자원봉사센

명상 등을 활

터를 설치하고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하여 사찰의 신

용한 불교적

도조직을 자원봉사단체화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정신 복지 프

이웃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자비실천 생활문화를 조

로그램을 개발하는 기틀을 마련코자 한다.

성, 신행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자원봉

아울러 저출산고령화,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이

사의 한 영역으로 교계 상·장례 문화를 활성화하기

슈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불교계의

위해 염불자원봉사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발빠른 대응을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불교사회복지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불사 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자비나눔의 다양화 및 영역 확대를 위한 재정

보수교육을 총 23회, 2,000여 명의 교계시설 종사

자립기반 확보

자를 대상으로 확대·실시함으로써 불교사회복지

종단의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인 종단 재정 자립기

전문 인력의 능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교계 및 일

반 마련의 하나로 재단 후원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

반 사회복지계와의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하여 복지사업의 재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

활용코자 한다.

로써 사회복지 영역 확대 및 다양화에 기여할 예정이 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월 1만 원의 후원자 1만 명

불교사회복지의 미래 좌표 설정

을 모집하여 후원회( ‘만 원의 행복’ )를 조직코자 한

재단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약 900여 개로 추산

다. 특화된 결연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 지원 요

되는 불교계 사회복지 시설을 비롯하여 법인 및 단

청이 늘고 있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대상자에게 생계

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그간에 이룩한

비와 양육비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불교사회복지의 비약적인 발전 총량을 가늠하고, 이

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이들과의 연합사업으로 다

를 통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대내외에 알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다문화가족의 모국(친정)

림으로써 불교인의 자긍심 고취에 일조하고자 한다.

방문도 후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수조사를 근거로 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또한 전통적인 보시문화의 현대화 전략을 모색,

특별세미나를 기획, 불교계 사회복지 활동에 대한

불교 정서에 부합하는 전문 후원프로그램을 개발함

성찰과 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장으로 삼을 예

으로써 불자들의 자비나눔 의식을 확산시키는 데 일

정이다. 또한 물량적·물질적 시혜 중심의 사회복지

조하고자 한다.

<정리·편집팀> 2010 봄호 _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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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한 줌

다영이에게

전남 광주시 광산구 용곡동에 사는 여덟 살 다영 이(가명).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다영이의 부모님 은 모두 장애인이다. 아버지는 어릴 때 다영이 할아버 지에게 자주 맞아 청각을 잃고 장애인(1급)이 되었고,

이러한 환경에서 다영이네 가족은 기초생활 수급

어머니는 지적 장애(3급)와 정신장애를 복합적으로 앓

권자에게 지급되는 월 50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고 있어 계속 병원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래서 정기적인 학습 지원을 비롯, 별도의 교육이나

평소 어머니는 기분장애(완전 또는 부분적 조증이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서 오는 위

나 우울증 증후)가 심해 아버지와 다영이에게 소리를

축감은 물론, 곧 초등학생이 될 다영이가 가정 학습지

지르거나 언어 폭력과 구타를 자행하고, 알코올 의존

도를 못 받아 지금보다 학습능력이 더 떨어질 것이 우

증까지 보이고 있다. 다영이는 엄마 눈치를 보면서 아

려된다.

버지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 때문에 어머니에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영이는 늘 건강한 마음

대한 사랑과 애착 정도가 약해서 여자 선생님이나 여

과 밝은 표정으로 생활한다. 작은 얼굴에 예쁜 미소를

성 자원봉사자를 심하게 갈망하며 관심을 끌려고 과

띠며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잉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

초등학교를 중퇴한 다영이 부모님은 읽기와 쓰기, 이해 능력이 부족해서 다영이 가정 학습지도가 불가 능하다. 더구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어머니가 유통 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여 다영이가 복통으로 병원 치 료를 받는 일이 잦다. 그 밖에도 다영이는 청결하지 못해 유치원에서 따 돌림을 당하는 등, 단체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이로 인해 다영이가 자기 방어기제로 거짓말을 하는 일도 생겨 몇 차례 상담을 받기도 했다.

2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인 지원이 있다면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밝게 생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영이가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소중 한 사랑을 전해주시기를 기원한다. <정리·편집팀>

다영이에게 도움을 주실 분은 농협 계좌번호 301-0047-4505-01(예금주:조계종 복지재단) 으로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5월 말까지 입금된 금액은 다영 이에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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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이모저모 제11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2009 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개최

본 재단은 2009년 12월 4일(금), 제11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 회‘2009 한국불교 자비나눔대축제’를 AW컨벤션센터(구 하 림각)에서 개최했다. 1부 행사인 불교사회복지포럼에서는‘불교사회복지 와 마음치유’ 를 주제로, 서광 스님(동국대 겸임교수) 이‘사회복지의 선(禪) 심리치료 활용방안’ 을, 김재 성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가‘초기불교 입장에 서 본 마음치유’ 를, 이혜숙 강사(동국대)가‘사회복 지실천에서의 마음치유’ 를 각각 발표하고, 권경임 종교사회복지포럼 회장과 혜봉 명상아카데미 대표가 토론을 펼쳤다. 제2부 자비나눔기념대법회에서는 전국 불교계 사회 복지 기관과 시설 등 복지 현장의 2009년 주요 활 동을 돌아보았다. 조계종 총무원장상과 보건복지가 족부 장관상,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 및 2009 불교 사회복지 유공자 시상이 있었다. 더불어 사회복지시 설 홍보관과 다문화 체험관, 국제개발 홍보관 운영 및 자 비나눔 사진전을 부 속행사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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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SPRING 산하시설 실무자협의회 워크숍 및 통합 분과위원회의 개최

지난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전남 여수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본 재단 산하시설 실무자협의회 (이하 협의회) 워크숍 및 통합 분과위원회의가 열렸 다. 이번 행사에는 고창노인복지관 실무 책임자를 비롯해서 총 42명이 참석했다. 재단의 2010년 사업 안내와 서비스 환경 변화에 따 른 전략 수립 강의(강사: 강북장애인복지관 조석영 국장)가 진행되었고, 산하시설의 각 분과별 정책 안 건 논의와 활동 내용 발표가 있었다. 본 협의회는 2010년 연 4회 분기별 로 개최될 예 정이며, 분과 별 위원회에 서 최근의 사 회복지 동향과 다양한 복지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함 으로써 지역과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 이다.

사회복지 정책포럼 재단은 최근 사회복지계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사회복지정책 현안에 적절히 대응하고자 제6차, 7차 사회복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2010 봄호 _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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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이모저모 6차 정책포럼은 지난 2009년 11월 24일‘사 회복지사의 네트 워크망과 지역 복지’ 라는 주제 로 우수명(한신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강의했으며 7차 정책 포럼은 12월 22일‘마이크로크레딧 사업(미소금융중 앙재단)의 현황과 추진방향’ 이라는 주제로 최홍관(미 소금융중앙재단) 팀장과 오정림 前 사회복지법인 내 원 마하병원 기획행정실장이 각각 강의했다.

구에 소질이 있음을 발견, 수의학과 진학의 꿈을 갖 게 된 친구들도 생겼다.

•모델과 배우를 만나다(2월 20일) 2월 만남은 극단‘천사와 악마’연습실에서 이루어졌 다. 모델 김호성 씨와 배우 김선국 씨의 친근하고 재 치 있는 입담에 푹 빠진 쉐어윌 친구들은 비슷한 또 래인 고3 연습생들의 시연에 집중하면서‘나도 할 수 있다’ 는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봉사 신청 : 02-723-5101 조계종복지재단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Sharewill 김유민

•2010 행복나눔 청소년 스키캠프 실시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쉐어윌(Sharewill) •사랑의 연탄 나눔(11월 28일) 의지나눔 친구들은 지난 11월 28일 동국대학교 108리더스와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에 참여했다. 홀몸 어르신과 어려 운 이웃들의 따스한 겨울을 위 해 추운 날씨를 불구하고 가파 른 언덕도 마다않고 열심히 연 탄을 날랐다.

•법조인(1월 20일)과 수의학 직종과의 만남(2월 6일) 지난 1월 20일 쉐 어윌의 새해 첫 만남이 서울지방 변호사회관에서 이루어졌다.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 해 노력하는 변호 사들과 함께 의지나눔 친구들은 검사와 변호사, 배 심원제 등 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2월 6일에 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방문하여 생명의 소 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동물병원과 연구실을 견학하면서 동물들에게 호기심을 느끼거나 세포 연

2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본 재단은 지난 1월 21~22일 이틀간, 먹거리 나누기협의회 및 SK텔레콤 수도권마케팅본 부와 공동으로 빈곤 소외 아동 및 청소년 대상‘20 10 행복나눔 스키캠프’ 를 실시했다. 대명비발디파 크에서 열린 이 캠프에는 200여 명의 아동과 청소 년이 참석, 스키 기본교육과 스파 체험, 케이블카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동계 스포츠의 꽃인 스 키 문화와 단체생활에서의 유대감 및 질서의식을 경험케 함으로써,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맺고 바르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국가자격증 1급 요양보호사 신규자 과정 재단에서는 교계 및 일반 노인요 양 시설에서 활 동할 요양보호사 를 양성코자 1급 요양보호사 신규 자 과정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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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SPRING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5기 과정이 개설되어 총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 1월 18일부터 6기 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신규자 과정에서는 이론 및 실기 교육(8주)을 비 롯, 노인요양시설 및 재가 복지시설에서의 현장실습 (3주)이 진행된다. 본 교육은 약 3개월간 주 3회 (월·수·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단 프로 그램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5기 수료생 23명은 올 1월, 1급 요양보호사 자격증 을 취득했다.

제2기 염불자원봉사교육 회향 및 제3기 개강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 발족 “염불로 영가 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무상보리를 얻 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겠 습니다.” 지난 12월 11일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이 발족되어 현재 1, 2기를 수료한 염불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 고 있다. 이번 봉사단 발대식을 계기로 타종교에 비 해 부진함을 면치 못했던 불교 장례 문화의 활성화 를 기대해본다.

제22기 자원봉사 기본교육(직장인반)

염불자원봉사교육 제2기 회향과 제3기 개강이 지 난 12월 3일(목)과 올 1월 19일(화)에 각각 이루어 졌다. 2기 수료생 총 36명은 봉사팀을 나누고 팀장 을 선임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서울대병원에서 염 불자원봉사를 원하는 불자가정을 위해 활동 중에 있다. 제3기 교육은 본 활동의 의미, 문상 예절 및 조문 절차, 염불 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자세, 염불 연습 (무관 스님 지도)과 조가 활동의 의미와 역할, 조가 연습(승가대 교육국장 도영 스님 지도) 등으로 진행 되었으며, 3월 18일 총 40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지난 12월 6일(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불교와 자 원봉사’ ,‘사회복지기관의 이해’ ,‘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자세’ ‘ , 웃음으로 가는 세상’ 을 주제로 한 직장인 대상 자원봉사 기본교육이 있었다. 제22기 총 34명의 신규 봉사자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전체 연말 연수 지난 12월 11일(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09 년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온 본 재단 자원 봉사단 봉사자들의 전체 연말 연수가 있었다. 2010 봄호 _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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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이모저모 TF팀을 구성, 지난 2월 11일(목)과 24일(수) 두 차례 에 걸쳐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국가 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2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10년 이상 근속한 봉사자들 에게 공로패와 배지가 수여되었고, 총무부장 영담 스 님의 특별강연과 화합의 시간이 있었다.

제5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개강 호스피스 자원 봉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연 2회 실시하는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 교육이 지난 12월 15 일 제5기를 맞이했다. 약 30명의 수강생들이 혜도 스님의‘호스피스 이해’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2회 (화·목 각 3시간씩) 불교의 죽음관, 환자와 환자가 족의 심리상태 이해 및 대화기법, 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자세, 사별가족 돌봄 등 이론 수업과 임종 염불, 조가 연습, 발마사지 등 실기수업을 받았다.

2010년 연구위원회 구성 및 교계 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 TF팀 회의 불교사회복지연구소는 지난 2월 3일 연구위원회를 개최했다.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재단 창립 15주년을 앞두고 불교계 사회복지 법인 및 시설 전수조사를 비롯, 특별 기획세미나 등 2010 년 연구소 사업 현안과 방향을 논의코자 열렸다. 또한 교계 사회복지 법인 및 시설 전수조사를 위한

2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재단은 4/4분기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계획과 관련, 지 난 11월 14일(강원/강릉 아산병원)과 11월 28일(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두 차례 교육을 실시했다. 제9차와 10차에 걸친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에 강원권 및 수도권 지역 160여 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하 여 필수 이수 과목인 사회복시지윤리·실천·정책을 포함한 4과목을 수강했다. 강사로는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산하시설 실무 책임 자들이 활약했다. 실무와 관련된 시설 중심의 비교와 적절한 예시를 통한 교육구성이 참가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단에서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재단 산하 120 여 개 복지시설과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650여 개 의 사회복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국 7개소에서 총 23회 보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0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2/4분기 교육 일정> 일정

날 짜

시 도

장 소

1차

4월 10일(토)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차

4월 17일(토)

경기

수원영통종합사회복지관

3차

4월 24일(토)

경북

금오종합사회복지관

4차

5월 29일(토)

강원

강릉장애인종합복지관

5차

6월 12일(토)

전남

6차

6월 19일(토)

전남(화순)

7차

6월 26일(토)

충청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나들이노인복지관 대전서구노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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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재단 후원 총결산 2009년 일 년 동안 우리 재단이 후원받은 결연후원금(품)은

재단과 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결손 빈곤 아동, 홀몸 노인, 심신장애 등 어려운 국·내외 이웃들과 지역사회에서 복지를 실천하는 노인 및 장애인 시설, 지역자활센터, 노숙 자시설 등 다양한 종별 복지기관과 복지사업에 지원됩니다. 본 재단 홈페이지에 후원자로 등록시 자동이체나 CMS 후원방법을 선택할 경우, 자동이체는 후원자 본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여 신청해야 하며, CMS는 본 재단이 인출합니다. CMS 후원 신청자는 인출될 본인 계좌번호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잔고를 확인해 주시고, 연락처와 주소 등 신상 내역을 정확하게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결

연 후 원 사 업 : 농협 053-01-239146(조계종복지재단)

■국 제 사 회 복 지 사 업 ■ 청소년

: 농협 053-01-272497(조계종복지재단)

의지나눔 쉐어윌 : 우리은행 1005-501-209106(조계종자원봉사단)

구 분

수입 금액(원)

지출 금액(원)

비 고

정기 후원금

299,211,012

267,682,180

•단체 결연 후원금 : 서울지방변호사회, 종무원 결연 후원, 산명무역 •개인 결연 후원

후원금

후원품 합계

몽골 후원, 복지 후원, 법인 후원, ARS 후원, 사업 후원 등.

비정기 후원금

803,896,785

773,599,390

후원 물품

815,031,600

815,031,600

-

문화 체험

1,422명

1,422명

-

1,922,304,102

1,856,31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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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회에얼마나기여하고있을까요? 2010 불교사회복지 전수조사 안내 불교에는 부처님의 중생구제 원력에 따라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며 사회 구석구석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복지기관과 불자가 많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 재단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사찰이나 불교기관, 스님, 불자가 운영하는 사회복지 법인·시설· 단체의 총량을 조사하고자 합니다. 불교계의 사회적 역량을 총결집하고, 이를 널리 알려 불자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실시하는 이 조사에 관련 불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사회복지 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있거 나 이를 알고 계신 분은 본 재단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사업명

•불교계 사회복지 법인·단체·시설 전수조사

조사목적

•불교계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총량 파악과 기초자료 제공. •불교계 사회적 역할 총결집을 통한 불교의 위상 강화

조사기간

2010년 3월 ~ 6월

조사대상

•사찰과 스님, 불자가 운영하는 사회복지 법인·단체·시설(소규모·비인가 포함) ① 법 인 : 재단법인, 사단법인, 사회복지법인, 기타 ② 시 설 : 사회복지 관련 사업을 하는 각종 시설 ※예시 : (노인·장애인·지역)복지관, 요양원(요양시설), 양로원(양로시설), 보육원(보육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어린이집, 유치원, 외국인 근로자(지원) 시설, 결혼이민자 시설, 미혼모(자)시설, 노숙인쉼터, 청소년독서실, 공부방, 상담소 등.

③ 단 체 : 사회복지 활동을 하는 법인이 아닌 비영리 민간단체 ■

연락방법

전화나 팩스, 메일로 시설의 명칭과 전화번호 등 간략한 사항 소개 •전화 : 02-723-5101/2

•팩스 : 02-739-2047

•홈페이지 : www.mahayana.or.kr, •이메일 : woeks48@chol.com ■

문의 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 02-723-5101)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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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 불교가 더 이상 산속에 머물지 않고 중생의 고통과 함께하라는 여러분들의 소리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만들어졌습니다. 1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고 자부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불교가 우리 사회에 더욱 크게 쓰이고자 하는 것은 저희들만의 일이 아니기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후원참여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www.mahayana.co.kr •후원방법 : 자동이체, CMS자동이체, 무통장입금, 지로용지(지로번호 7621929) •후원문의 : 02) 723-5101

결연후원 빈곤아동 및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어르신이 좀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계비 및 의료비,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의사소통 및 한국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지원 합니다. •농협(조계종복지재단) 053-01-239146/국민(조계종복지재단) 006-25-0019-923 •신한(조계종복지재단) 100-013-435343/우리(조계종복지재단) 443-088896-01-001

난치병어린이 치료비 후원 가난으로 난치성질환을 치료받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재단은 전국 주요사찰에서 삼천배 정진기도와 1배 100원 모금법회를 진행합니다. •농협(조계종사회복지재단) 053-01-272497

의지나눔 Sharewill 일상 속 경험과 지식을 나눔으로써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꿈을 품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우리은행(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 1005-501-209106

국제사회복지사업 후원 거대한 빈민촌을 이루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립된 재단 최초의 해외복지시설‘드림센터 Dream Center’ 의 사업(방과 후 공부방 운영 및 마을도서관 운영, 식수 보급)을 지원합니다. •농협(조계종복지재단) 053-01-272497

불교사회복지연구소 사회복지 연구과제들을 불교적으로 풀어내고, 정신복지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을 통해 질적 으로 성장하는 불교사회복지의 미래를 준비합니다. •농협(조계종사회복지재단) 053-01-26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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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19 2:2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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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 창립자 이종대 선생이 주장한 요익중생(饒益衆生)을구체적으로실천하기위해불교계일선복지현장의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 심사 부문 및 시상 내용 1. 심사 부문 :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해당하는 사업 부문과 자원봉사 및 연구 업적 2. 대상 조건 : 2010년 1월 1일~12월 31일 시행 불교사회복지 프로그램 3. 시상 내용 : 대 상 _ 1,000만 원과 상패 우수상 _ 500만 원과 상패 장려상 _ 200만 원과 상패 특별상(연구업적상) _ 300만원과상패(2009년이후발표논문에한함) •불교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연구의 경우 특별 가산점 부여. •심사 결과에 의해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을 수 있음. 4. 신청 자격 1) 불교신자로서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하여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단체 및 개인의 사회복지사업. 2) 불교신자로서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하지 않았으나 사회복지사업을 운영하는 단체 및 개인 또는 사찰. 5. 응모방법 및 접수 마감 1) 응모방법 ·홈페이지 : 청호불교문화원(www. chbuddha.com) ·카 페 : 소암 김용택 그리고 좋은 사람들(cafe.daum.net/soamandpeople) ·이 메 일 : kyt6060@hanmail.net 2) 접수마감 : 2010년 12월 31일

■ 구비 서류 1. 신청서(양식1) 1부 2. 사업계획서(양식2) 1부 3. 단체일 경우 정관 및 회칙 사본 1부 4. 관련 증빙서류(사진, 스크랩, 평가서 등) 1부

■ 수상자 발표 1. 시상 시기 : 추후 공고 2. 발표 : 개별 통보 및 카페와 홈페이지 공고

■기타 1.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카페로 문의바랍니다. 2. 재단 홈페이지나 카페에서 소정양식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3.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4. 일정 등은 주최측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연락처

·재단 사무실 02-517-3052 ·연구소 02-517-3045 / 팩스 02-515-3021

주최 - 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

주관 - 부설 불교복지문화연구소

(재)청호불교문화원 이사장 이 종 욱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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