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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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2020년 7월 23일

오성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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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품격 발행인 최성애 권사

‘품격’은 품성과 인격을 줄인 말

지고 경박하게 보인다. 그러므로 당을

문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일말의 여

짓고 험담이나 비난, 불평불만을 일삼

지를 주었다는 점이다. 겸허히 받아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최고의 모

로, ‘품격(品格)’의 사전적 의미는 ‘

는 이들에게서 품위를 찾는 것은 어

이고 반성하고 더 늦기 전에 심기일전

습으로 고품격의 삶을 사셨던 주님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또는

불성설이다.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품격이 추락

을 고대하며 나는 오늘도 목소리 높

함과 동시에 함께 추락하는 복음을,

여 찬양한다.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품격이란 기품, 우아,

성경에서도 그리스도인의 고상한 복

싼값에 매도되는 우리 주님의 십자가

고상, 교양, 격 등을 말하며, 반대말

음에 합당한 격이 있는 삶과 관련된

의 공로를 애통해야 한다. 그리고 이

로는 천박, 상스러움, 저속 등이 이

말씀을 여러 군데서 자세히 기록하고

제는 그리스도인의 긍지와 품격을 가

에 속한다.

있다. 디도서 10장에는 ‘절제, 경건,

지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

I am a C

신중, 거룩한 행실, 순전, 선함, 단정,

로 거듭나 높으신 주님의 위엄을 세상

I am a C H

향기처럼 몸에서 저절로 우러나는

바른 말, 순종, 신실’ 등을 이야기 하

에 당당히 드러낼 책임이 우리에게 있

I am a C H R I S T I A N

격조 높은 품격은 결코 권력, 명예, 학

고 있고, 고전 13장은 ‘교만, 무례, 오

음을 알고 일어나야 한다.

And I have C H R I S T

벌, 돈으로도 살 수 없을뿐더러 하루

만, 투기, 불의’ 등을 버리고 자기의

아침에 얻을 수는 더더욱 없다. 그래

유익을 구치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또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서 높은 지위에서 제아무리 세련되고

한 잠언에는 말에 관하여 누누이 거

전하는 자들이다. 비록 우리의 소소한

값비싼 명품으로 치장을 하고도 품위

듭 지목하고 있다.

일상의 작은 단면이라도 그리스도의

가 없으면 졸부나 소인배의 신세를 면

<I am a C-H-R-I-S-T-I-A-N>

In my H E A R T And I will L I V E E T E R N A L L Y

품위를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치 못한다. 곧 품격은 겉으로 드러나

그런데 가장 고상하여 할 그리스도

한다. 예수님처럼 병든 자, 억눌린 자,

는 모습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

인의 품격이 언젠가부터 세상 사람들

가난한 자들을 향하여 자신을 끊임없

라, 그 사람의 내면의 됨됨이로 자연

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더니 급기야 이

이 낮추고, 진심에서 나오는 은혜롭고

스럽게 드러난다.

제는 땅에 떨어져 밟히고 있다. 사람

선하고 복된 언어와 온유한 행동으로

들은 더 이상 기독교를 기독교라 부르

사랑하고 배려할 때 하나님 나라가 이

이와 같은 품격을 이루는 요소로는

지 않고 “개독교”로, 목사를 “먹사”

땅에 힘 있게 전파될 것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 정직, 성실, 겸손,

로, 집사를 “잡사”로 비하하며 비아

온유, 경건, 절제, 질서, 신중, 신뢰, 바

냥거린다. 이처럼 노골적으로 세상이

그리고 땅에 떨어진 교회와 그리

른 언행과 몸가짐, 단정, 덕, 정의, 매

한 목소리로 교회와 기독인을 매도하

스도인의 품격은 저절로 높아질 것이

너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에 이런

고 있지만, 뾰쪽이 대항할 말조차 없

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

요소들이 부족할수록 품위에서 멀어

는 것 또한 슬픈 현실이다.

여줄 때이다.

예닮장로교회 예닮장로교회 예닮장로교회

Y edalm Y edalm Presbyterian Presbyterian Church Church Yedalm Presbyterian Church 교사 교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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