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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양식 통권 32호 2013년 12월, 2014년 1·2월호

표지 그림 표지그림 타마르 메서(Tamar Messer)의 <에스 더>, The Book of Esther (Gallery/Studio Tamar Messer Ltd.)에서. 에스더 4:13-17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 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 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 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당신은 가서 수 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 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 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 이다 하니라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2013년 12, 2014년 1·2월호 에스더 | 미가 | 시편

발 행 인 장종현 책임편집 김진하·권영희 디 자 인 이다희 교 정 기록문화 제 호 한종수 발 행 처 백석정신아카데미 발 행 일 2013년 11월 26일 주 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문암로 76 전 화 (041)550-2092 팩 스 (041)550-0450

에스더 | 미가 | 시편 2013년 12월, 2014년 1·2 월호

백석정신아카데미


하은 칼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지도자

어가 없다면, 그 민족은 불행하기 짝이 없 느 민족이든 그 민족을 사랑하는 지도자

는 백성이 될 것입니다. 어떤 공동체이든 그 공 동체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 줄 지도자가 없다 면, 그 공동체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위기를 헤쳐 나갈 동력(動力)을 얻지 못하기 때 문입니다. 그만큼 지도자는 중요한 것입니다. 공동체의 안위가 지도자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닙니다. 하나님은 공동체를 위하여 지도자를 세 우십니다.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자신의 생애에 짊어지는 지도자 입니다. 그 뜻을 받들기 위하여 자신을 전적으로 헌신하는 지도자입니다. 이런 지도자가 섬기는 공동체는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 기 때문입니다. 바로 구약 백성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고아

로 자란 어린 에스더가 그런 놀라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어떻 게 그렇게 되었습니까? 에스더는 민족의 위기 때,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온몸으로 짊어지고, 기꺼이 그 뜻을 위하여 자신을 드렸 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결단으로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공동체 안에서 남의 짐이 되기보다는 약한 자들의 짐을 대신 짊어지는 참된 지도자적인 자세를 갖기 바랍니 다. 남에게 핑계를 대거나 짐을 떠넘기는 자가 아니라, 형제의 무 거운 짐도 내가 질 수 있는 지도자적인 자세로 나아갈 때 그 공동 체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결국 훌륭한 백성이 훌륭한 지도자를 낳습니다. 우리 각자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짊어지고 자신을 드리겠다고 하는 헌신으로 나아갈 때 개인과 공동체가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을 받게 됩 니다. 이러한 은혜와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간절히 기원 합니다. 장종현 박사 | 백석학원 설립자, 본지 발행인


에스더 묵상 포인트

목차 003

에스더 묵상 포인트 죽음을 각오한 마지막 승부 | 김진하

010

성탄절 메시지 세상이 달라진 전과 후 | 정인찬

014

매일양식 12월 에스더 1장 - 호세아 14장

066

매일양식 1월 다니엘 1장 -시편 56편

120

매일양식 2월 시편 57편-시편 72편

168

신앙과 삶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 강종성

172

종말론 시리즈 15 어린 양이신 예수님 | 김병국

죽음을 각오한 마지막 승부 성경 66권에서 여성의 이름으로 된 성경은 단 두 권, 룻기와 에스더서뿐이다. 주인 공인 에스더와 그녀를 양육한 모르드개의 활약을 다룬 이 책은 언제, 어디서, 그리고

이 달의 필자

누가 썼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이 책에 기록된 사건들은 페르시아에서 주전 484~465년 사이 20년간에 걸쳐 일어난 일들이다. 에스더서의 이야기들은 할리우드

『매일양식』은 독자들이 성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묵상, 적용하도록 돕습니다. 이를 위해 본문 <깊이읽기>는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의 교수들이 집필합니다.

영화의 소재로 적당할 만큼 왕비의 폐위, 에스더의 신데렐라적인 간택, 하렘, 왕에 대 한 암살음모, 학살 계획, 죽음을 각오한 마지막 승부, 대반전, 복수, 적들의 처형, 해 피 엔딩 등 흥미 있는 사건들로 가득 차 있다. 주님이 오신 후 세상에 빛이 비취다

에스더•미가 류호준 교수(Free Universityof Amsterdam Dr.theol.) 시편 성종현 교수(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Th. M./ D. Mim.) 성탄절 • 송,신년 장동민 교수(미국 Westminster TheologicalSeminary Ph.D.)

에스더서를 두고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은 서로 다르게 해석해 왔다. 기독교는 에스 더서를 그리 즐겨 다루지 않았다. 구약성경에서 가장 비기독교적인, 너무 유대교적인 책으로 생각하여 멀리 했다. 특히 마지막에 기록된 유대인들의 적들인 페르시아인들에

매일양식 사용법 •매일 정규적인 시간과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따로 정해 놓으십시오. •주님께서 임재하시고 말씀하시기를 기도하며 시작하십시오. •정해진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십시오. 말씀을 제쳐두고 <깊이읽기>를 먼저 읽으려는 유혹을 피하십시오. •읽은 말씀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묵상하고, 또 나에게 주는 도전과 깨달음을 찾으십시오. •오늘의 묵상 본문은 이달의 성경 본문의 한 부분입니다. 어제 읽은 것을 기억하고 연결하여 묵상 하십시오. •주께서 말씀하신 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해야 할지 생각하십시오. •이를 행할 수 있도록 주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기도문>을 나 자신의 기도처럼 여기며 사용하십시오. 기도할 다른 내용들을 계속 구하십시오. 가정과 직장에서의 QT 모임 인도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찬송 - 성경 - 매일양식 읽기 - 묵상 - 기도 - 주기도문

대한 복수는 도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중세 초기까지 어느 교부도 에스더의 주석을 쓰지 않았다.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에스더서가 성경에 없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인과 그들의 거짓말』이라는 루터의 책에서 “저들의 매일 같은 한숨과 염원은 오 직 구약의 에스더 시대에 저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이방인들을 모조리 죽여 없애는 것 ⇩⃞ 모든 그림들은 타마르 메서(Tamar Messer)의 The Book of Esther (Gallery/Studio Tamar Messer Ltd.)에서.


이다… 아, 저들이 얼마나 에스더기를 사

곳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에

이다. 네 생각 내 기억에서 잊혀진다면 만

아하수에로 왕을 호색하고, 변덕스럽고,

랑하는지 보라. 저들의 피로 사무친 원한

스더서를 배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일 너보다 더 좋아하는 다른 것이 있다면

불끈 화를 잘 내고, 유흥을 즐기며, 잔인한

에 그보다 더 어울리는 책도 없을 것이다”

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안 계신

내 혀 가 입 천 장 에 붙 을 것 이 다 ”(시

독재자로 그렸다. 에스더서에도 그의 이러

라고 격하게 비난했다. 루터의 지적처럼

것은 아니다. 하나님 스스로 자신의 책에

137:5-6, 공동번역)라고 노래를 불렀지

한 감각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다. 그의 헬

유대인들은 에스더서를 매우 좋아했다. 에

서 그 이름을 감추시나 그분이 하시는 일

만, 막상 돌아갈 자유가 주어지자 마음이

라 어 이 름 은 크 세 르 크 세 스 1세 (주 전

스더는 유대교가 정한 일곱 명 여선지자들

은 명백히 기록되어 있다.

바뀌었다.

519~465년)로 페르시아를, 인더스 강 유

-사라, 미리암, 드보라, 한나, 아비가일, 훌다, 에스더- 가운데 한 명이었다.

바로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이다. 인간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바벨론에서 태어

역에서부터 에티오피아, 수단 북쪽에 이르

사를 지배하시는 것은 눈에 보이는 왕이

나 성장하고 사업하고 살았기에 사막을 건

는 거대한 영토를 127도로 나누어 주전

에스더서에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아니라 안 보이는 그분임을 보여 준다. 하

너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기를 원치 않았

486년부터 465년까지 20년간 통치했다.

사건들이 분명히 있다. 적들에 대한 복수

나님의 섭리에 의해 예비된 대리자들이 바

다. 삶의 환경면에서도 발달된 제국 중심

그는 페르세폴리스에 기거하면서 궁전과

뿐만 아니라 율법에 금지된 이방인과의 결

로 그 시간에,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에서 사는 것이 변방의 무너진 촌락에서

창고 등 방대한 건축사업을 벌였다.

혼 규정을 깨트린 에스더, 페르시아의 일

구원을 실행한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사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었다. 에스더서

수산 궁에서 180일 간의 잔치는 자국의

부다처제에의 순응, 에스더서는 우리에게

악한 권력자들에 의해 멸망하도록 버려두

에 나오는 유대인들은 유대로 귀환하지 않

부강을 자랑하고 곧 있을 그리스 정벌 원정

어려운 질문들을 던지는 성경이다. 에스

시지 않았다. 그 대리자들은 믿음과 기도

고 바벨론에 사는 유대인들이었다. 만약

에 사기를 북돋우려고 한 일이다. 호사스

더와 모르드개는 흠 없는 영웅이 아니다.

의 능력을 확신한 사람들이다.

유대인들 모두 고향으로 돌아갔더라면 이

러운 연회에서 그는 왕비 와스디에게 와서

그러나 우리가 이해할 수 없고, 또 좋아하

바벨론을 점령한 바사의 고레스 왕은

런 위기는 만나지 않았을 것이고, 에스더

백성들과 방백들에게 왕비의 아름다움을

지 않는 성경의 대목들에서도 기꺼이 도전

유대인들이 포로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서는 기록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보이도록 명령하였다. 와스디가 거절하자

과 교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이유

귀환하라는 칙령을 발표했지만, 주전

그의 백성이 어디에 있든지 돌보시는 일을

그의 분노가 불같이 타올랐다. 아하수에로

는 그것도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537년 스룹바벨 총독의 지도하에 돌아간

멈추시지 않으신다.

가 왕의 고문관 7인에게 왕명을 거역한 왕

그 말씀은 우리의 짧은 이해력 안에 가두

유대인들은 5만 명 정도였다. 포로로 잡

비의 법적 처리에 대해 자문하자 그들은 폐

혀간 유대인은 바빌론 강기슭에 앉아 고

숨은 별 에스더, 왕비로 뽑히다

위할 것을 제안했다. 일반 백성들이 왕비

에스더서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독특한

향생각에 눈물 흘리며 “예루살렘아, 내가

에스더의 남편 아하수에로 왕은 어떤 사

를 본받아 남편에게 불순종하는 것을 방어

책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이름이 단 한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손이 말라 버릴 것

람이었을까?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한다는 희한한 이유였다. 와스디는 남편

어지지 않는다.

4 에스더 묵상 포인트

매일양식 5


권위를 사수하기 위해 폐비된 것이다. 이 일 후 주전 480년 아하수에로는 부친

페르시아의 이름이고 원래 히브리어 이름

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관철하고야

대인들의 유일한 희망인 왕비 에스더는 문

은 하닷사로 그 뜻은 도금양(桃金孃), 즉

마는 매우 위험한 인물이었다.

제를 쉽게 처리할 권력자가 아니었다. 그

그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유대인들은 페

녀는 지난 삼십 일 동안 왕에게 오라는 부

뽑힌 처녀들은 열두 달 동안 몸을 다듬고

르시아에 속한 다른 민족들과 다른 관습과

름을 받지 못한 형편에 처해 있었다. 페르

전쟁을 일으켰다. 헤로도토스의 기록에는

나서야 차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들어가

법률을 가졌다는 이유로 유대인 인종 청소

시아의 법에는 왕의 부름을 받지 아니한

병력이 보병만 170만 명, 기병 8만 명, 그

후궁들이 되었다. 여섯 달 동안 몰약으로

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만은 왕의 허락을

사람이 왕에게 나가면 그 왕비라도 죽임을

리스의 페르시아 동맹군 32만 명 등 총

몸을 다듬고 나머지 여섯 달은 향수와 화장

받으려고 은 1만 달란트(34만 킬로그램),

당하게 되었다. 만약 왕이 그 자를 긍휼히

260만 명 이상의 규모라고 전한다. 테르

수로 몸을 닦는 전신미용 과정이었다. 왕

당시 세입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거금을

여겨 그에게 금 홀을 내밀면 살려주었다.

모필레의 협곡에서 스파르타의 정예병

은 다른 모든 후궁들보다 뛰어난 에스더를

국고에 넣겠다고 제안했다. 유대인들을

목숨을 걸고라도 민족을 살릴 결심을 한

300명과 노예병 7천 명과의 전투에서 승

더 사랑하게 되어 왕비로 삼았다. 에스더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해서 얻을 금액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수산에 있는 유

리한 후 아테네까지 정복했다. 그러나 명

는 모르드개의 지시로 자신이 유대인임을

이었다.

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장 테미스토클래스가 이끄는 그리스 해군

밝히지 않고 숨겼다.

다리오 왕이 이루지 못한 그리스 정벌에 대 군을 이끌고 가서 제2차 그리스-페르시아

늘푸른 떨기나무다.

에게 살라미스 해전에서 패하고 철수했다.

이 유혹에 넘어간 왕은 이 일을 허락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

고 전국에 조서를 내려 주전 427년 12월

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

이 전쟁은 에스더 1장과 2장 사이에서 벌

유대인 인종 청소를 제안한 하만

(아달월) 13일 하루 동안에 유대인 남녀

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어진 일이나 성경은 이에 대해 침묵한다.

에스더가 왕비가 된 후, 얼마 지나지 않

노소 전부를 학살하고 재산을 몰수하게 했

죽으면 죽으리이다”(4:16)라고 용단을 내

귀국한 아하수에로 왕은 통치 제칠년에

아 총리 대신 하만이 하급관리 모르드개로

다. 이날은 하만이 제비뽑기로 선정했다.

린다.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와스디를 대신할 새 왕비를 뽑는다. 전국

부터 모욕을 당한 일이 벌어졌다. 왕의 명

중요한 일에 운이 좋은 날을 뽑는 페르시

님의 능력과 개입밖에 없었다. 믿음대로

에서 용모가 아름다운 젊은 처녀들 다수를

령은 하만에게 꿇어 절하라고 했지만 모르

아의 관습이었다. 유대인들에게는 다행스

금식기도는 응답되었다. 아하수에로 왕에

선발하는데 유대인 출��� 에스더도 뽑혀 수

드개는 이를 거절한 것이다. 하만의 요구

럽게도 11개월이 남았다. 하만은 모르드

게 긍휼을 얻은 에스더는 어떤 청도 들어

사 성의 하렘에 들어간다. 에스더는 부모

는 궁중 예절을 넘어 개인숭배 정도에 해

개를 매달아 죽이려고 50규빗(23미터)

주겠다는 왕을 연회에 초청했다. 하만도

를 잃고 고아가 된 아름다운 소녀였는데,

당되었다. 이 무례를 참지 못한 하만은 유

되는 장대를 준비했다.

초대 대상에 포함되자 그는 매우 기뻐했

나이 많은 사촌 모르드개의 보살핌 가운데

대인 전체를 전멸하려고 음모를 꾸몄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이 음모를 알리

성장했다. 에스더는 ‘숨은 별’을 의미하는

제국의 제2인자 하만은 자신이 세운 계획

고 왕에게 호소하도록 용기를 주었다. 유

6 에스더 묵상 포인트

다. 그는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관계를 전 혀 모르고 있었다.

매일양식 7


8 에스더 묵상 포인트

하만의 음모가 밝혀지다

하만을 대신하여 제2인자가 된 모르드개

모르드개, 만인의 사랑을 받는 정치가

그날 밤 아하수에로는 잠을 이룰 수가 없자 역대 일

는 왕의 허락을 얻어, 유대인들이 무장하

에스더서의 결론은 다음 구절로 정리되

기를 읽는다. 독서 중에 자신에 대한 암살 계획을 미

고 적에게 대항, 살해와 재산 탈취권마저

고 있다.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연에 방지한 공을 세운 모르드개에게 아무런 보상이

허락하는 조서를 내렸다. 하만의 열 아들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

주어지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이 빚을 갚으려고 하

도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들을 나무에 매

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만에게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

달았다.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게 하여야 하겠느냐?”(6:6) 그 방법을 물었다. 하만

유대인들은 전멸의 위기를 모면하고 원

종족을 안위하였더라”(10:3). 마지막 찬

은 그 대상을 자기로 착각해서 왕에게서 받고 싶은 것

수들에게 복수까지 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

사는 에스더 왕비에게 주어지지 않고 모르

을 제안했다. 그에게 왕복을 입히고 말에 태워 성 중

해 아달월 십삼일부터 부림절로 정하고 사

드개에게 주어졌다. 그는 권력만 잡으면

거리로 다니며 백성에게 칭찬을 받게 하자고 한 것이

흘 동안 축제 거행하였다. 부림(pur)은

선거 때의 공약을 잊어버리는 현대 정치가

다. 그러나 자신이 아니라 원수인 모르드개에게 돌아

제비뽑기를 의미했다. 유대인들은 절기

들과 다르다. 모르드개는 지속적으로 페

간 것을 알고 굴욕을 당하게 되었다.

전날 금요일인 십삼일에는 하루 동안 금식

르시아 백성의 복지를 도모하고 동족뿐만

둘째날 초청 연회에서 에스더는 자신이 유대인임을

을 하고 저녁에 회당에 모여 에스더서를

아니라 만인의 사랑을 받는 정치가였다.

드러내고 왕에게 하만의 음모를 밝힌다. 그녀는 더 이

크게 소리내어 읽었다. 이때 하만이라는

그리스도인들, 특히 지도자들은 자신의

상 복종하는 소녀가 아니었다. 민족의 생명을 위해 호

이름이 나올 때마다 야유하였다. 부림절

사역과 인생이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를 고

소할 때 에스더는 변해 있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첫날을 ‘모르드개의 날’로 이름을 붙였는

민해야 한다. 지위는 올라갔으나 아래로

위해 왕에게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용감한 여전사였다.

데 이날 다시 한 번 더 에스더서를 낭독하

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지 못하는 지도자들

이전까지 권력을 과시해 왔던 아하수에로는 이제 아내에게 완

였다. 신약에는 이 절기가 언급되지 않는

이 너무 많은 시대라서 인생을 끝까지 잘

전히 모든 판단을 맡기고 그 뜻대로 모든 것을 내어주는 한 남편

다. 그러나 예수님과 사도들은 동시대 유

마치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

에 불과했다. 아하수에로는 하만을 즉석에서 처형하고 모르드

대인들과 같이 이 절기를 기쁨으로 지켰을

각이 솟아난다.

개를 죽이려고 준비한 장대에 그를 대신 매달게 한다.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남은 문제는 페르시아 왕이 한 번 공포한 칙령은 취소

김진하 교수 |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될 수 없다는 데 있었다. 어떻게 유대인 전체를 살릴 것인가?

역사신학, 본지 편집책임

매일양식 9


왕의 그릇된 권위의식

12.2 월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이 부여하신 인간의 모든 권력의 정당성은 힘의 과시에 있지 않습니다.

에스더 1:1-12 | 찬송 212장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깊이 읽기 광대한 영역을 통치했던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 왕 때 있었던 일

다스리는 왕이라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왕위에 있은 지 제삼년에 그의

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인도에서 구스까지 127개의 지방을 다스릴 정도의 광대한 통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

치 기반을 자랑하는 왕이었습니다. 이때 왕은 즉위 3년에(주전 483년) 수산 궁에서 지

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4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방의 귀족들과 관료들을 위한 잔치를 베풉니다. 통치 초반에 도성의 주요 인물들을 모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아 세력을 강화시키려는 왕의 열망과 제국의 위용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읽혀집

1

2

3

5

이 날이 지나매

왕이 또 도성 수산에 있는 귀천간의 백 성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칠 일 동 안 잔치를 베풀새 백색, 녹색, 청색 휘 6

장을 자색 가는 베 줄로 대리석 기둥 은 고리에 매고 금과 은으로 만든 걸상을 화반석, 백석, 운모석, 흑석을 깐 땅에 진설하고 금 잔으로 마시게 하니 잔의 7

모양이 각기 다르고 왕이 풍부하였으므 로 어주가 한이 없으며8 마시는 것도 법 도가 있어 사람으로 억지로 하지 않게 하니 이는 왕이 모든 궁내 관리에게 명 령하여 각 사람이 마음대로 하게 함이더 라

9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궁에

서 여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라

10

제칠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나서 어전 내 시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 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 일곱 사람 을 명령하여

11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

후의 관을 정제하고 왕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의 아리따움을 뭇 백성과 지방관 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12

그러나 왕후

와스디는 내시가 전하는 왕명을 따르기 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마음속이 불 붙는 듯하더라

14

This is what happened during the time of Xerxes, the Xerxes who ruled over 127 provinces stretching from India to Cush: 2 At that time King Xerxes reigned from his royal throne in the citadel of Susa, 3 and in the third year of his reign he gave a banquet for all his nobles and officials. The military leaders of Persia and Media, the princes, and the nobles of the provinces were present. 4 For a full 180 days he displayed the vast wealth of his kingdom and the splendor and glory of his majesty. 5 When these days were over, the king gave a banquet, lasting seven days, in the enclosed garden of the king's palace, for all the people from the least to the greatest, who were in the citadel of Susa. 6 The garden had hangings of white and blue linen, fastened with cords of white linen and purple material to silver rings on marble pillars. There were couches of gold and silver on a mosaic pavement of porphyry, marble, mother-of-pearl and other costly stones. 7 Wine was served in goblets of gold, each one different from the other, and the royal wine was abundant, in keeping with the king's liberality. 8 By the king's command each guest was allowed to drink in his own way, for the king instructed all the wine stewards to serve each man what he wished. 9 Queen Vashti also gave a banquet for the women in the royal palace of King Xerxes. 10 On the seventh day, when King Xerxes was in high spirits from wine, he commanded the seven eunuchs who served him - Mehuman, Biztha, Harbona, Bigtha, Abagtha, Zethar and Carcas -- 11 to bring before him Queen Vashti, wearing her royal crown, in order to display her beauty to the people and nobles, for she was lovely to look at. 12 But when the attendants delivered the king's command, Queen Vashti refused to come. Then the king became furious and burned with anger. 1

니다. 거기다 180일 동안 왕궁의 부유함과 위엄, 그리고 혁혁함을 보이려고 보물들을 전시하기까지 합니다. 아무리 왕이지만 180일 동안의 잔치라니! 너무 사치스럽고 과하 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잔치를 마친 후 왕은 수산 도성에 거주하는 귀한 자부터 천한 자들에 이르기까지 백성들을 위한 잔치를 왕궁의 뜰에서 7일 동안 벌입니다. 백색, 녹색, 청색의 휘장, 대 리석 기둥에 은고리, 금과 은으로 만든 의자들, 갖가지 돌로 만든 모자이크 바닥은 왕국 의 호사를 자랑합니다. 금잔, 끝없이 건네는 왕의 술잔, 손님은 술을 마시는 법도가 있 긴 하지만, 마시고 싶은 대로 마실 수 있는 자유도 허락되었습니다. 왕의 사치와 향락이 물씬 배어나는 잔치는 아마도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며 거둬들인 조공과 조세에서 비롯 되었을 것입니다. 이때 왕후 와스디 역시 왕궁에서 여인들만을 위한 잔치를 열고 있었습니다. 무슨 이 유로 잔치를 따로 여는지 말해주지 않지만, 왕은 내시 7명에게 왕후 와스디를 왕 앞에 나오도록 왕명을 전달합니다. 왕은 왕후의 아름다움을 뭇 백성과 지방 관료들에게 자랑 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영광과 위대함을 자랑한 것처럼 왕후의 아름다움도 자랑하려 했겠지만, 왕후는 왕의 잔치 참여를 거절합니다. 왕은 왕후의 불복종에 격한 분노를 감 추지 못합니다. 왕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왕후의 거절은 도리어 왕보다 위 엄 있어 보입니다. 제국의 왕이지만 왕후의 불복종은 왕을 우습게 만들었고, 제국의 영광과는 대조적으로 술에 취해 앞뒤 분간 못하는 경박하고 지혜롭지 못한 왕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 입니다. 결국 왕의 사치스러운 잔치는 오묘하게도 왕의 권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 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왕의 권위가 왕후의 불복종 때문에 좌절되는 순간입 니다. 권위는 옳은 것을 위해 힘을 겸손하게 사용할 때 빛나는 것이지 사치스러운 부와 권 력을 자랑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 사건의 배후에 숨어 계시면서 인 간의 그릇된 권위의식을 꾸짖고 계신 것처럼 들립니다.

기도 우리가 그릇된 권위위식에 사로잡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매일양식 15


제국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12.3 화요일

묵상포인트 인간 왕은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 드라마의 왜소한 등장인물일 뿐입니다.

에스더 1:13-22 | 찬송 375장

왕이 사례를 아는 현자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14 그

깊이 읽기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의 거절과 불복종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그

때에 왕에게 가까이 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 자리에 앉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지방

래서 필요하면 현자들에게 묻는 관례에 따라 왕명을 따르지 않는 왕후 와스디를 어떻

관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13

왕후 와스디가

게 규례대로 처리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이때 왕의 기색을 면밀히 살피며 가장 가까운

내시가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까 16 므무간

자리에 앉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사와 메대의 일곱 지방 장관들입니다. 7명의 지

이 왕과 지방관 앞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했을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방 장관들 중 므무간이 왕후의 행위에 대해 먼저 문제를 진단하고, 그 문제에 대한 해

왕의 각 지방의 관리들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17 아하수에로 왕이 명령하여 왕후 와스디

결책을 제시합니다.

15

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여인들에게 전파되면 그들도 그들 의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18

의 모든 지방관들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 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19 왕이 만일 좋 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 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20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막 론하고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을 존경하 리이다 하니라

21

왕과 지방관들이 그 말을 옳

게 여긴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22 각 지방 각 백성의 문자와 언어로 모든 지방 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 라 하였더라

16

남편을 멸시할 것이라는 염려 섞인 진단을 하면서 연대성에 기대어 호소합니다. 바사-

오늘이라도 바사

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행위를 듣고 왕

첫째, 왕명에 불복종한 왕후 와스디의 행동이 모든 여염집 여인네들에게 전파되어

Since it was customary for the king to consult experts in matters of law and justice, he spoke with the wise men who understood the times 14 and were closest to the king -Carshena, Shethar, Admatha, Tarshish, Meres, Marsena and Memucan, the seven nobles of Persia and Media who had special access to the king and were highest in the kingdom. 15 "According to law, what must be done to Queen Vashti?" he asked. "She has not obeyed the command of King Xerxes that the eunuchs have taken to her." 16 Then Memucan replied in the presence of the king and the nobles, "Queen Vashti has done wrong, not only against the king but also against all the nobles and the peoples of all the provinces of King Xerxes. 17 For the queen's conduct will become known to all the women, and so they will despise their husbands and say, `King Xerxes commanded Queen Vashti to be brought before him, but she would not come.' 18 This very day the Persian and Median women of the nobility who have heard about the queen's conduct will respond to all the king's nobles in the same way. There will be no end of disrespect and discord. 19 "Therefore, if it pleases the king, let him issue a royal decree and let it be written in the laws of Persia and Media, which cannot be repealed, that Vashti is never again to enter the presence of King Xerxes. Also let the king give her royal position to someone else who is better than she. 13

메대의 귀부인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말을 덧붙임으로서 사회적이며 정치적인 문 제로까지 확대 해석하고 진단합니다. 므무간은 왕후 와스디의 불복종을 개인 문제가 아 니라 마치 제국 전체의 반역의 전조처럼 기술합니다. 사적인 왕실의 문제가 국가적인 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둘째, 이 문제에 대한 므무간의 해결책은 조서를 내려 법률에 기록하여 왕후가 왕 앞 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왕후의 자리를 박탈하는 것, 그리고 왕후의 자리를 보다 나은 사 람에게 주라는 조언입니다. 조서가 전국에 반포되면 모든 여인들이 남편을 존경할 것이 라는 므무간의 말에 따라 왕은 모든 지방에 남편이 집안을 주관하는 통치자가 되어야 한 다는 것을 각 민족 언어로 칙령을 내립니다. 이 칙령은 그야말로 왕에게 왕의 잃어버린 권위를 되찾고, 모든 남편이 자기 아내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칙령 인 셈입니다.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상황입니다. 최고의 권력과 부와 통치의 위용을 자랑하는 제국의 왕이 진정한 왕의 권위를 상실 한 모습을 보이더니(1:1-12), 이제는 왕의 입맛만을 살피는 관료의 말 한마디에 숙려 의 시간 없이 곧바로 법률로 정해 버리는 경박하고 무분별한 가부장적인 왕의 모습입니 다. 더욱이 대제국의 왕이 자신의 왕후에 의해 굴욕을 당하고, 자신을 바보처럼 만드는 조언자들의 법령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어수룩한 상황은 에스더를 왕후로 준비시키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일어 난 일입니다. 왕후 와스디의 용감함을 뛰어넘는 한 여인, 앞으로 더 큰 용기를 보여 줄 에스더를 준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삶의 배후에서, 그리고 인간의 모든 너절한 일들 뒤에서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부지런 히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느껴집니다.

기도 인간의 모든 연약함 뒤에서 새 일을 기획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매일양식 17


순종할 줄 아는 지혜와 준비된 은혜

12.4 수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은 우연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필연을 만들어갑니다.

에스더 2:1-11 | 찬송 39장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

깊이 읽기 아하수에로 왕의 불탔던 분노가 누그러진 후, 자신이 왕후 와스디에게 행한

거늘 왕의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하게 하시되 전국 각

일과 반포했던 칙령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법으로 공표했기 때문에 자기가 한

지방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일을 후회해도 때는 늦은 상황입니다. 왕의 젊은 측근 관료들은 새 왕후를 찾기 위한 구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그 몸을 정결하게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4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

체적 계획을 수립합니다. 전국 지방 관리들을 통해 아름다운 여인들을 수산 궁으로 소

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소서 하니 왕이 그 말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

집해 후궁으로 삼고, 내시 헤개로 책임 관리를 하게 합니다. 선택된 후보자들은 왕후 와

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

스디 대신 왕의 눈에 ‘보기에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외모여야 합니다.

1

2

3

5

들이라

6

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7

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 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의 부 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 육하더라

8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매 처

녀들이 도성 수산에 많이 모여 헤개의 수하에 나아갈 때에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니

9

개가 이 처녀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어 몸 을 정결하게 할 물품과 일용품을 곧 주며 또 왕궁에서 으레 주는 일곱 궁녀를 주고 에스더 와 그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 라 10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이는 모르드개가 명령하여 말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11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였더라

18

이 시점에서 왕궁의 사치스러운 상황과 대조되는 포로 신분의 베냐민 자손의 유다인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 1 Later when the anger of King Xerxes had subsided, he remembered Vashti and what she had done and what he had decreed about her. 2 Then the king's personal attendants proposed, "Let a search be made for beautiful young virgins for the king. 3 Let the king appoint commissioners in every province of his realm to bring all these beautiful girls into the harem at the citadel of Susa. Let them be placed under the care of Hegai, the king's eunuch, who is in charge of the women; and let beauty treatments be given to them. 4 Then let the girl who pleases the king be queen instead of Vashti." This advice appealed to the king, and he followed it. 5 Now there was in the citadel of Susa a Jew of the tribe of Benjamin, named Mordecai son of Jair, the son of Shimei, the son of Kish, 6 who had been carried into exile from Jerusalem by Nebuchadnezzar king of Babylon, among those taken captive with Jehoiachin king of Judah. 7 Mordecai had a cousin named Hadassah, whom he had brought up because she had neither father nor mother. This girl, who was also known as Esther, was lovely in form and features, and Mordecai had taken her as his own daughter when her father and mother died. 8 When the king's order and edict had been proclaimed, many girls were brought to the citadel of Susa and put under the care of Hegai. Esther also was taken to the king's palace and entrusted to Hegai, who had charge of the harem.

한 사람이 소개됩니다. 그의 이름은 모르드개입니다. 그는 사울 왕의 아버지였던(삼상 9:1) 기스의 증손이고, 사울 왕을 열렬히 후원했던(삼하 16:5) 시므이의 손자이며, 여 일의 아들입니다. 그가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갈 때 함께 끌려갔던 것을 보 면 한때는 유력한 가문 출신이었습니다. 이런 모르드개에게는 하닷사라는 이름의 사촌 누이 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별’ 이라는 뜻의 페르시아 식의 이름인 에스더로 불렸고,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났기 때문 에 모르드개가 딸처럼 양육했습니다. 에스더는 용모가 곱고 아름다운 젊은 처녀였습니 다. 에스더의 아름다운 용모 묘사는 왕실에서 논의된 미인대회 자격조건을 갖춘 여성이 라는 사실을 슬쩍 제시합니다. 또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었고, 에스더 역시 뽑혀 궁녀를 관리하는 헤개의 수하에 있게 되었습니다. 헤개는 에스더를 남다르게 대우합니다. 7명의 시녀를 붙여 시 중을 들게 하고, 가장 좋은 숙소를 제공합니다. 헤개는 히브리 소녀에게 은혜(‘헤세드’) 를 베풀었습니다. 이 ‘은혜’는 히브리인들에게 하나님이 베푸시는 언약적 사랑이며 신실 함의 표현인데, 에스더는 이 은혜를 이방인에게 받습니다. 헤개의 특별대우를 받으면서 도,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명령대로 자신의 국적과 관련된 출신 성분을 밝히지 않습니다. 아마도 국적이 알려지면 왕비가 될 기회를 박탈당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지 모릅니다. 때문에 모르드개는 날마다 후궁 뜰을 왕래하면서 에스더의 안부를 점검하 고 보살핍니다. 모르드개가 예언자들처럼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 알고 주도면밀한 행동 을 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획을 통제할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드라마를 만들어 가시며 자기 백성과 맺으신 언약적 사랑 때문에 적재 적소에 필요한 사람을 준비시키셨을 뿐입니다. 우연처럼 보이는 모든 사건 뒤에서 일하 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기도 타인을 통해 오는 호의에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느끼고 배우게 하소서. 매일양식 19


숨김과 드러냄

12.5 목요일

묵상포인트 모든 사건들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 일어납니다.

에스더 2:12-23 | 찬송 393장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

깊이 읽기 후궁에 들어온 소녀들이 왕 앞에 가기 위한 절차들이 있었습니다. 부름을 받아

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왕에게 나아갔던 소녀들은 언젠가 왕이 자기를 간택할 것이라는 희미한 희망을 갖고 기다

정결하게 하는 기한을 마치며

12

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가 구하는 것을 다 주어 후궁에서

렸을 것입니다. 많은 소녀들이 왕의 욕망의 도구가 되었고, 비인간적 제도의 희생양이 되

왕궁으로 가지고 가게 하고 14 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을 주관하는

었습니다. 마침내 에스더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소녀들은 자기 몸을 꾸밀 장식품들을 선

내시 사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고 왕이 그를 기뻐하여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면 다시 왕에게

택할 권리가 있었지만, 에스더는 궁녀들을 관리했던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장식품

나아가지 못하더라

들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착실한 품성과 겸손한 자세 때문인지 에스더를 본 사람

15

13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

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

에스더가 왕 앞에 가게 된 것은 아하수에로 왕이 통치한 지 7년 된 10월입니다. 그렇

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 더라 16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 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18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

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 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

19

처녀들을 다

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 라

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

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 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 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 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 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

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 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20

들은 그녀를 총애했습니다.

Before a girl's turn came to go in to King Xerxes, she had to complete twelve months of beauty treatments prescribed for the women, six months with oil of myrrh and six with perfumes and cosmetics. 13 And this is how she would go to the king: Anything she wanted was given her to take with her from the harem to the king's palace. 14 In the evening she would go there and in the morning return to another part of the harem to the care of Shaashgaz, the king's eunuch who was in charge of the concubines. She would not return to the king unless he was pleased with her and summoned her by name. 15 When the turn came for Esther (the girl Mordecai had adopted, the daughter of his uncle Abihail) to go to the king, she asked for nothing other than what Hegai, the king's eunuch who was in charge of the harem, suggested. And Esther won the favor of everyone who saw her. 16 She was taken to King Xerxes in the royal residence in the tenth month, the month of Tebeth, in the seventh year of his reign. 17 Now the king was attracted to Esther more than to any of the other women, and she won his favor and approval more than any of the other virgins. So he set a royal crown on her head and made her queen instead of Vashti. 18 And the king gave a great banquet, Esther's banquet, for all his nobles and officials. He proclaimed a holiday throughout the provinces and distributed gifts with royal liberality. 12

다면 왕후 와스디가 폐위된 지 4년 후쯤 되는 때입니다(참조. 1:3-21). 새로운 아내를 구하기까지 꽤 시간이 흘렀고, 왕은 에스더를 보자 한눈에 반했습니다. 에스더는 그 어 떤 처녀들보다 왕의 사랑(‘헤세드’)을 받았습니다. 왕은 그녀의 머리에 관을 씌워 와스디 를 대신해 왕후로 삼았습니다. 왕은 곧바로 에스더를 위한 큰 잔치를 여는데 모든 지방관 들과 신하들을 위한 잔치였고, 더욱이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해 주고, 이날을 법정 휴일 로 삼았습니다. 제국의 이방 왕과 포로민 유다 소녀와의 결혼은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사건입 니다. 이 사건은 요셉이 바로의 궁에, 다니엘이 느브갓네살의 궁에 들어간 것처럼, 에스 더 역시 비슷하게 억압 받는 백성의 신분으로 왕 앞에 나가게 된 사건입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포로기는 약속의 땅 밖에서 살아야 하는 가장 암울한 시기였을 터인 데, 이때 하나님은 포로민이며 고아였던 유다 소녀와 이방 왕의 결혼이라는 신비로운 방 식으로 자기 백성들을 위해 역사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가고 계셨습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녀는 삼촌에게 양육 받을 때처럼, 그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이때 왕에게 새로운 정치적 위기가 닥칩니다. 모르드개가 왕궁의 문에 앉았 을 때, 왕을 암살하려는 가신들의 음모를 듣게 됩니다. 모르드개는 이 일을 에스더에게 알렸고, 에스더는 왕에게 알려 조사를 착수했고, 암살 음모는 좌절되었습니다. 그리고 왕의 생명을 구한 모르드개의 행동은 궁중 일기에 기록되었습니다(23절; 참조. 6:114). 암살 음모의 숨김과 드러냄의 과정은 때마침 모르드개의 행위를 통해 밝혀졌고, 이 사건은 이후로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삶의 드라마를 만들어 가는 중대한 동인이 됩니다. 요셉이 가족의 기근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인 번성을 가져왔던 것처럼, 바벨론에서의 다 니엘의 지도력처럼, 에스더와 모르드개 역시 비슷한 결과들을 가져올지 모릅니다.

기도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을 잃지 않게 하소서. 매일양식 21


기쁨을지나어둠의시간은 찾아오고

12.6 금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자녀라도 불확실하고, 어둡고, 두려운 시간이 찾아옵니다.

에스더 3:1-15 | 찬송 400장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

깊이 읽기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왕은 대신들 중 ‘아각 사람’ 하만이라는 자를 가

신 위에 두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

장 높은 장관으로 임명합니다(1장). 이때 궁궐 문의 모든 신하들은 왕의 명령에 따라 하

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

만에게 엎드려 절하는데 모르드개만은 예외였습니다. ‘아각’은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을

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

생각나게 합니다. 기스의 자손 사울은(삼상9:2) 아멜렉과의 전투에서 아각 왕을 죽이

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하만이 모

지 않고, 전리품 일부를 남겼던 불순종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슬픈 왕입니다

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

(삼상 15장).

1

2

3

5

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

그런데 하만에게 절하지 않고, 왕의 명령을 거부한 한 사람이 바로 기스의 후손 모르

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드개였다는 사실은 묘한 긴장감을 전달합니다. 모르드개는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사람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

에게 지나친 충성을 요구하는 명령을 부당하게 생각합니다. 왕궁의 관리들은 왕명을 따

7

지라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르지 않는 모르드개의 행위를 보고, 하만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아각은 무릎도 꿇지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

않고,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를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더욱이 모르드개가 유다

다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유다 민족 전체를 멸할 방법을 찾습니다.

8

9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아하수에로 왕 통치 12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바사의 궁정에서는 첫 해에 상서로운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11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

달을 결정하는 제비뽑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12월이 행운의 달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v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12 첫째 달 십삼

자리에서 하만은 왕에게 왕의 법을 지키지 않는 민족이 있음을 밝힙니다, 거짓되고 악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 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 를 쓰되 곧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 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13

이에 그 조

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 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 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14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 더라

15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

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 라

22

10

After these events, King Xerxes honored Haman son of Hammedatha, the Agagite, elevating him and giving him a seat of honor higher than that of all the other nobles. 2 All the royal officials at the king's gate knelt down and paid honor to Haman, for the king had commanded this concerning him. But Mordecai would not kneel down or pay him honor. 3 Then the royal officials at the king's gate asked Mordecai, "Why do you disobey the king's command?" 4 Day after day they spoke to him but he refused to comply. Therefore they told Haman about it to see whether Mordecai's behavior would be tolerated, for he had told them he was a Jew. 5 When Haman saw that Mordecai would not kneel down or pay him honor, he was enraged. 6 Yet having learned who Mordecai's people were, he scorned the idea of killing only Mordecai. Instead Haman looked for a way to destroy all Mordecai's people, the Jews, throughout the whole kingdom of Xerxes. 1

의적입니다. 부랑자처럼 흩어져 살면서 바사의 법과 다른 법을 가진 민족이라고 보고하 면서 그들이 유다인이라는 사실은 숨깁니다. 하만은 왕에게 이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조서를 공포하고,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금고에 제공하겠다는 제안까지 합니다. 왕은 인장 반지를 빼 유다인의 대적 하만에게 주면서 소신껏 일하라는 행정적인 권위를 부여합니다. 왕의 칙령은 12월 13일, 이날 하루 동안 모든 유다 인들을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 하라는 것입니다. 왕의 명령에 따라 보발꾼들은 떠나고 수산 궁에도 조서가 붙은 어지 러운 상황에 왕과 하만은 함께 여유롭게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하만은 자신의 일을 자 축하는 자리였을 것이고, 백성들은 대체 무슨 일인지 몰라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왕궁의 즐거움과는 대비되는 혼돈입니다. 잔혹한 권력자의 손에 유다의 운명이 기로 에 놓인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진멸 위기에 놓였습니다. 참으로 어두운 밤입니 다. 때때로 도덕과 법과 질서를 뛰어넘는 무자비한 통치 권력 때문에 슬픔과 공포의 시 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만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에서 비롯된 일이라면, 하나님의 백 성은 위협적인 위기의 순간을 지나야 합니다.

기도 흔들리는 촛불처럼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단호하고 단정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매일양식 23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믿음과 결단

12.7 주말

묵상포인트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요?

에스더 4:1-17 | 찬송 336장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

깊이 읽기 모르드개는 인생의 최악의 날을 맞이합니다. 권력 남용이 빚은 비극적 상황

가서 대성 통곡하며 대궐 문 앞까지 이르렀으니 굵은 베 옷을 입은 자는 대궐 문에 들어가지 못함

앞에 유다 민족은 생명의 위협 아래 놓였습니다. 모르드개를 비롯한 유다 민족은 뭔가

이라 왕의 명령과 조서가 각 지방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

잘못되어가는 상황에 던져졌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의 피비린내 나는 칙령 때문에 유

은 베 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4 에스더의 시녀와 내시가 나아와 전하니 왕후가 매우

다 민족 전체가 위험에 처한 상황을 알고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모르드개는 개인적인

근심하여 입을 의복을 모르드개에게 보내어 그 굵은 베 옷을 벗기고자 하나 모르드개가 받지 아니

슬픔을 넘어 조복(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대성통곡을

하는지라 5 에스더가 왕의 어명으로 자기에게 가까이 있는 내시 하닥을 불러 명령하여 모르드개에

합니다. 조복을 입고 궁궐 안에 들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왕의 명령과 칙령을 들은 모

게 가서 이것이 무슨 일이며 무엇 때문인가 알아보라 하매 하닥이 대궐 문 앞 성 중 광장에 있는

든 유다인들 역시 납득되지 않는 상황 앞에 조복을 걸치고 울부짖습니다.

1

2

3

6

모르드개에게 이르니 모르드개가 자기가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금고에

모르드개가 궁궐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서, 에스더의 시녀와 내시들이 모르드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액수를 하닥에게 말하고 8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

개의 상황을 알렸고, 왕후는 모르드개에 대한 연민의 정과 안위를 바라는 마음으로 의

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보여 알게 하고 또 그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

복을 보내지만, 모르드개는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녀는 내시 하닥을 모르드개에

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 9 하닥이 돌아와 모르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알리매 10

게 보내 상황의 전말을 알아보게 합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의 적의와 칙령의 필사본과

에스더가 하닥에게 이르되 너는 모르드개에게 전하기를

왕의 신하들과 왕의 각 지방 백성이 다

관련 사항을 모아 하닥에게 전달하여 백성이 큰 위험에 처해 있음을 에스더에게 알립니

알거니와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

다. 또한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직접 왕에게 자비를 구하고, 민족을 살릴 수 있도록 탄

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 규를 내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가지 못한 지가

원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7

11

모르드개가 그를 시

그러나 그녀의 상황은 그리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왕이 부르지 않

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

았는데 왕의 보좌에 나갈 권한이 없으며, 더욱이 30일 동안 왕이 부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에스더는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왕 앞에 나갈 수 없음을 전합니다. 그녀는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하니라 14

12

그가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하매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

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 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 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 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15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

당신은 가

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 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 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 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 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17

모르드개

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24

13

When Mordecai learned of all that had been done, he tore his clothes, put on sackcloth and ashes, and went out into the city, wailing loudly and bitterly. 2 But he went only as far as the king's gate, because no one clothed in sackcloth was allowed to enter it. 3 In every province to which the edict and order of the king came, there was great mourning among the Jews, with fasting, weeping and wailing. Many lay in sackcloth and ashes. 4 When Esther's maids and eunuchs came and told her about Mordecai, she was in great distress. She sent clothes for him to put on instead of his sackcloth, but he would not accept them. 5 Then Esther summoned Hathach, one of the king's eunuchs assigned to attend her, and ordered him to find out what was troubling Mordecai and why. 6 So Hathach went out to Mordecai in the open square of the city in front of the king's gate. 1

법률적인 이유와 개인적인 변명을 합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왕궁에 있으니 죽음 을 면할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침묵하지 말고 왕에게 나가야 하는 상황임을 일깨워 줍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라는 분명한 신 학적 요지를 밝힙니다. 그의 말에는 담대함과 확신이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나님이 모든 정치적, 개인적 삶에 구체적으로 개입하고 활동하시는 분 이라 믿고 있습니다. 모르드개의 생각을 들은 에스더는 3일 동안 모든 유다인들의 금식 을 요청하고, 자신도 금식하며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선언과 각오로 왕에게 중재 요 청을 위해 나설 것을 전했습니다. 에스더는 민족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 신이 수행해야 할 운명적인 일에 용기 있게 믿음으로 맞섭니다. 이제 유다인들의 유일 한 희망은 젊은 여인의 손에 달렸습니다.

기도 위태로운 삶의 현장에서 담대한 믿음, 용기, 확신을 버리지 않게 하소서. 매일양식 25


더 지혜롭고 민첩하게

12.9 월요일

1

묵상포인트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웃을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에스더 5:1-14 | 찬송 488장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왕좌에 앉았다가

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

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4

에스더가 이르

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하니

5

왕이 이르되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니라

6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깊이 읽기 삶은 희비극이 고루 뒤섞이게 마련입니다. 때때로 우리 삶에도 비극적인 이야

기에 익살스러운 안도감을 제공하는 일들이 끼어듭니다. 수산 성에 있는 유다인 공동체 의 금식기도는 진행 중이었을 것이고, 에스더는 금식 3일째 되는 날, 왕후의 예복을 입 고 왕궁 뜰로 가서 왕을 만납니다. 왕은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보고 기뻐하며, 왕 의 금 규(珪)를 내밀었고, 에스더는 금 규의 끝을 만졌습니다. 이로서 에스더는 자유롭 게 죽음의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왕 앞에 가까이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왕후 에스더를 만난 왕은 나라의 절반이라도 떼어 주겠다고 합니다. 에스

에스더가

더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잔치에 왕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을 밝힙니다. 그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리고는 왕과 유다인 민족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 하만의 동행을 요청합니다. 똑똑하고

왕���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

재기 넘치는 에스더의 요청에 왕은 그녀의 요청을 들어줍니다. 에스더의 요구대로 하만

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하니라

이 잔치에 참여합니다. 이전 와스디 왕후와는 완벽하게 대조적인 상황입니다. 희망적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8

9

7

그 날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인 징조입니다.

나오더니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 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 을 보고 매우 노하나

10

참고 집에 돌아와서

사람을 보내어 그의 친구들과 그의 아내 세레 스를 청하여

11

자기의 큰 영광과 자녀가 많

은 것과 왕이 자기를 들어 왕의 모든 지방관 이나 신하들보다 높인 것을 다 말하고 12 또 하만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 받은 자는 나밖에 없 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

13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하니

14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이 이르되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 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매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가 소서 하니 하만이 그 말을 좋게 여기고 명령 하여 나무를 세우니라

26

On the third day Esther put on her royal robes and stood in the inner court of the palace, in front of the king's hall. The king was sitting on his royal throne in the hall, facing the entrance. 2 When he saw Queen Esther standing in the court, he was pleased with her and held out to her the gold scepter that was in his hand. So Esther approached and touched the tip of the scepter. 3 Then the king asked, "What is it, Queen Esther? What is your request? Even up to half the kingdom, it will be given you." 4 "If it pleases the king," replied Esther, "let the king, together with Haman, come today to a banquet I have prepared for him." 5 "Bring Haman at once," the king said, "so that we may do what Esther asks." So the king and Haman went to the banquet Esther had prepared. 6 As they were drinking wine, the king again asked Esther, "Now what is your petition? It will be given you. And what is your request? Even up to half the kingdom, it will be granted." 7 Esther replied, "My petition and my request is this: 8 If the king regards me with favor and if it pleases the king to grant my petition and fulfill my request, let the king and Haman come tomorrow to the banquet I will prepare for them. Then I will answer the king's question." 1

왕의 잔치에 참여하지 않아 와스디 왕후가 폐위되었다면, 에스더의 잔치에 왕이 적 극 참여합니다. 술 마시며 잔치가 무르익어갈 즈음, 왕은 에스더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물으며, 왕은 다시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며 했던 말을 반복합니다. 이쯤 되면 독자 들은 에스더가 하만의 악질적인 행동을 왕에게 호소하며 자기 백성을 구해줄 것을 호소 할 것이라 기대했을 테지만, 에스더는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녀는 내 일 다시 잔치를 열고, 왕과 하만이 잔치에 참여하면, 그때 소원을 아뢰겠다고 합니다. 상황이 아주 흥미로워집니다. 무엇인가 대단히 착각한 하만은 마음이 흐뭇해졌고, 즐겁게 궁을 나섭니다. 이때 궁의 문을 지키던 모르드개는 여전히 하만에게 인사하지 않습니다. 하만은 화가 치미는 것을 꾹 참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는 자기 친구와 아내를 불러 가진 재산과 많은 아들, 왕으로부터 받는 총애, 높은 관직을 자랑합니다. 그뿐 아니라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왕과 함께 초대 받은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며 내일 있을 잔치에 초대받은 일을 한껏 자랑합니다. 그러나 모르드개 때문에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그의 아내와 친구들의 제안은, 높은 장대에 그를 매달도록 왕에게 청하고, 그런 후에 잔치에 왕과 함께 즐기라는 것입니다. 이 잔인한 제안을 그는 곧장 실행에 옮깁니다. 에스더를 위한 금식 사흘째 되는 날 일어 난 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유다 사람은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될까요?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하고 계신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계획을 갖고 계십니 다. 에스더의 두 번째 잔치가 기대됩니다. 기도 뒤죽박죽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주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 매일양식 27


우연의 일치요? 아니요!

12.10 화요일

묵상포인트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선한 일들을 위해 일하십니다.

에스더 6:1-14 | 찬송 407장

2

깊이 읽기 마치 우연의 일치처럼 보이는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납니다. 그 우연의 일치는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

어느 것 하나 예측할 수 없었던 일들입니다. 이 일은 금식 3일째 되는 날 밤에 일어납니

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해 높은 장대를 만든 그날 밤, 왕은 잠이 오지 않아 궁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 왕

중실록을 가져오게 하여 크게 읽힙니다. 이 일상적이고 평범한 상황이 앞으로 일어날

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모든 일의 동인으로 작용합니다. 왕은 자기를 암살하려 했던 음모와 그 일을 고발한 모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르드개의 기록을 듣게 됩니다.

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5

4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왕은 모르드개에게 어떤 보상을 내렸는지 시종들에게 묻자 아무 보상도 없었다는 보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

고를 듣고, 왕궁 뜰에 누가 있는지 묻습니다. 때마침 왕이 신임하는 하만이 모르드개를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

죽일 수 있도록 허락 받기 위해 궁 바깥 뜰에 와 있었습니다. 왕은 하만을 불러 특별 대

어오게 하라 하니 7

6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우할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습니다. 이때 하만은 그 영예로운 수혜자가 자기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

라고 상상하는 대단한 착각에 빠집니다. 하만은 왕의 옷과 말을 꾸며 왕의 가장 높은 대

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신을 시켜 그에게 옷을 입히고, 성 안 거리를 다니며 큰소리로 왕의 영예를 입은 사람이

하니라

이러함을 외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10

9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그러나 하만의 상상은 완벽한 착각이었습니다. 한치 앞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인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 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

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 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 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 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 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

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 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28

That night the king could not sleep; so he ordered the book of the chronicles, the record of his reign, to be brought in and read to him. 2 It was found recorded there that Mordecai had exposed Bigthana and Teresh, two of the king's officers who guarded the doorway, who had conspired to assassinate King Xerxes. 3 "What honor and recognition has Mordecai received for this?" the king asked. "Nothing has been done for him," his attendants answered. 4 The king said, "Who is in the court?" Now Haman had just entered the outer court of the palace to speak to the king about hanging Mordecai on the gallows he had erected for him. 5 His attendants answered, "Haman is standing in the court." "Bring him in," the king ordered. 6 When Haman entered, the king asked him, "What should be done for the man the king delights to honor?" Now Haman thought to himself, "Who is there that the king would rather honor than me?" 7 So he answered the king, "For the man the king delights to honor, 1

생에 반전의 상황, 운명을 가르는 일이 일어납니다. 왕은 곧바로 왕궁의 문을 지키는 모 르드개에게 말한 대로 바로 시행하라, 명령합니다. 하만이 왕의 옷과 말을 모르드개에 게 입히고, 말에 태워 성 안 거리로 데리고 나가 자기가 왕에게 했던 말을 외쳐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하만이 한 말 때문에 모르드개는 영광을 얻었고, 하만에게는 수치가 되었습니다. 하만은 이를 갈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수행했을 것입니다. 모르드 개를 수치스럽게 죽이려 했던 하만의 음모는 완벽하게 좌절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하만의 추락을 결정하셨고, 그 일은 실행되었습니다. 하만의 굴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고, 그에게는 악몽 같은 시간입니다. 하 만은 아내와 친구들에게 자기가 겪은 일을 말하지만, 그의 슬기로운 친구들과 아내는 위로는커녕 현실적인 발언을 합니다. 모르드개에게 맞설 수 없고, 망하게 되었다는 말 이 끝나기 무섭게 내시들이 에스더의 잔치 자리에 급히 데리고 갔습니다. 하만은 자신 의 운명을 통제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으로 떠밀려 갑니다. 친구들과 아내의 말은 하만 의 궁극적인 추락을 예견한 셈입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은 암담하고 희망 없어 보이는 모든 현실 너머에서 적극적으로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모르드 개의 인생만이 아니라, 언제 닥칠지 모를 막다른 길에서 구출해 주실 자는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기도 우연처럼 보이는 상황 뒤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민첩하게 깨닫게 하소서. 매일양식 29


12.11

희로애락의 반전

수요일

에스더 7:1-10 | 찬송 370장

묵상포인트 삶의 반전을 주도하시는 분의 보이지 않는 손을 기대해 보십시오.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깊이 읽기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갑니다. 왕과 하만이 에스더가 준비한 잔치에 참여합니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

다. 둘째날 잔치 자리에서 왕은 술을 마시며, 에스더에게 간청이 무엇인지 두 번이나 묻

1

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습니다. 전처럼 똑같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떼어 주겠다는 적극성을 보입니다. 왕은 에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스더의 어떤 간청이라도 들어 주겠다며 아주 도량이 넓은 몸짓을 취합니다. 에스더는 자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

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지혜롭게 사용합니다. 왕후 에스더는 왕의 칭호를 사용하며, 정

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

중하게 말합니다. 이제 진실을 말해야 했습니다.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

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다면…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탄원에 가까운 청원입니다.

3

4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 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 냐 하니 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 에서 두려워하거늘

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 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 한 줄 앎이더라 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 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 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 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 을 싸더라 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 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 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 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 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 니라

30

So the king and Haman went to dine with Queen Esther, 2 and as they were drinking wine on that second day, the king again asked, "Queen Esther, what is your petition? It will be given you. What is your request? Even up to half the kingdom, it will be granted." 3 Then Queen Esther answered, "If I have found favor with you, O king, and if it pleases your majesty, grant me my life -- this is my petition. And spare my people -- this is my request. 4 For I and my people have been sold for destruction and slaughter and annihilation. If we had merely been sold as male and female slaves, I would have kept quiet, because no such distress would justify disturbing the king." 5 King Xerxes asked Queen Esther, "Who is he? Where is the man who has dared to do such a thing?" 6 Esther said, "The adversary and enemy is this vile Haman." Then Haman was terrified before the king and queen. 7 The king got up in a rage, left his wine and went out into the palace garden. But Haman, realizing that the king had already decided his fate, stayed behind to beg Queen Esther for his life. 8 Just as the king returned from the palace garden to the banquet hall, Haman was falling on the couch where Esther was reclining. The king exclaimed, "Will he even molest the queen while she is with me in the house?" As soon as the word left the king's mouth, they covered Haman's face. 9 Then Harbona, one of the eunuchs attending the king, said, "A gallows seventy-five feet high stands by Haman's house. 1

그녀의 말은 왕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에스더는 처음부터 하만의 이름을 직접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맨 처음 왕의 이름으로 공표된 칙령에서 표현된 “죽 임과 도륙함과 진멸함”(3:13; 4)을 당하게 된 자신과 민족의 현실을 호소합니다. 에스 더는 차라리 노예로 팔렸다면 침묵했겠지만, 일손을 잃게 되면 왕에게 큰 손실이 될 것 이라고 덧붙여 말합니다. 그녀는 정치적인 영역에서 어떤 경험도 거의 없으면서 옆으로 한걸음 비켜서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사람처럼 말합니다. 그녀는 간청이 무엇인지 왕이 물었을 때 바로 말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금도 지체합니다. 더욱 적극적으로 그녀의 상 황에 대한 심각성을 알릴 때를 기다립니다. 왕은 에스더에게 질문합니다. 그런 일을 꾸미는 자가 누구인지, 그가 어디에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합니다. 이제야 에스더는 “대적과 원수는 악한 하만입니다”라고 말하자 즉각적으로 하만은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합니다. 왕과 하만을 잔치에 초대했던 에스 더의 지혜가 빛나는 상황이었지만, 그녀가 유다인이라는 사실도 드러나는 상황입니다. 왕은 노하여 잔치 자리를 떠납니다. 분노한 왕은 마음을 다스리고, 상황 해결을 위해 결 정할 시간이 필요했을까요? 이제 하만은 왕후의 자비를 구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 는 관례를 잊고 초라해진 탄원자의 모습으로 너무 가까이 왕후에게 접근하여 왕의 분노 를 증폭시키고 맙니다. 이때 왕을 모셨던 내시들 중 ‘하르보나’라는 인물이 왕에게 ‘왕을 위해 충성된 말로 고 발한 모르드개’를 매달기 위해 하만이 준비한 교수대가 있음을 보고합니다. 왕의 즉각 적인 명령으로 하만은 결국 자기가 만든 장대에 매달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친 구들이 예견했던 대로 되었습니다. 자기가 판 웅덩이에 자기가 빠지고 말았습니다. 하 만에게 비극적인 상황은 유다인들에게 행복을 가져오는 반전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인 생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인생의 반전을 주도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모든 높음과 낮음이 주님의 손에 달렸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매일양식 31


슬픔 대신 희락을, 죽음 대신 생명을

12.12 목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주권적 손길이 닿는 곳마다 악한 상황은 선이 됩니다.

에스더 8:1-10 | 찬송 446장

그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깊이 읽기 하만은 죽었고,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의 재산을 몰수하여 왕후에게 줍니다.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왕이 하만에게서 거둔

에스더는 왕에게 모르드개와 자신의 관계를 알렸고, 에스더 덕분에 모르드개는 왕 앞에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니라 에스더

나갈 수 있었습니다. 에스더가 모르드개 때문에 궁에 들어갔을 때와 정반대 상황입니다

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2:10, 20). 왕은 하만에게 주었던 인장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맡기고, 에스더는 하만

제거하기를 울며 구하니 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 규를 내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 앞에 서

에게 빼앗은 재산을 모르드개가 관리하게 합니다. 원수 하만은 죽었고, 그의 재산과 지

서 5 이르되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며 내가 왕

위까지 모두 유다인이 넘겨받는 반전의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1

2

3

4

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좋 게 여기시며 나를 좋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 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지방에 있는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철회하소서 6 내가 어찌 내 민족이 화 당함을 차마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차 마 보리이까 하니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 7

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매달렸고 내가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8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철회할 수 없음이니라 하니라 그때 시완월 곧 삼월 이 9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르드개 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 까지의 백이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 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 10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32

That same day King Xerxes gave Queen Esther the estate of Haman, the enemy of the Jews. And Mordecai came into the presence of the king, for Esther had told how he was related to her. 2 The king took off his signet ring, which he had reclaimed from Haman, and presented it to Mordecai. And Esther appointed him over Haman's estate. 3 Esther again pleaded with the king, falling at his feet and weeping. She begged him to put an end to the evil plan of Haman the Agagite, which he had devised against the Jews. 4 Then the king extended the gold scepter to Esther and she arose and stood before him. 5 "If it pleases the king," she said, "and if he regards me with favor and thinks it the right thing to do, and if he is pleased with me, let an order be written overruling the dispatches that Haman son of Hammedatha, the Agagite, devised and wrote to destroy the Jews in all the king's provinces. 6 For how can I bear to see disaster fall on my people? How can I bear to see the destruction of my family?" 7 King Xerxes replied to Queen Esther and to Mordecai the Jew, "Because Haman attacked the Jews, I have given his estate to Esther, and they have hanged him on the gallows. 8 Now write another decree in the king's name in behalf of the Jews as seems best to you, and seal it with the king's signet ring -- for no document written in the king's name and sealed with his ring can be revoked." 9 At once the royal secretaries were summoned -- on the twenty-third day of the third month, the month of Sivan. 1

그러나 여전히 하만에 의해 작성된 칙령은 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왕의 이름으 로 공표되었기 때문에 칙령을 변경할 힘은 오직 왕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에스더는 왕 의 발 앞에 엎드려 울며 간청합니다. 하만이 꾸몄던 악한 음모가 실행되지 않도록 왕의 보좌에 가까이 가서 탄원합니다. 대담하고, 용기 있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탄원 하면서도 법령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습니다. 왕은 다행히 금홀을 에스더 에게 내밀어 일어나게 합니다. 그녀는 왕에게 합당한 경의를 표하고, 청원은 처음보다 구체적입니다. 자신이 왕에게 은혜를 입은 사실과 자신의 말을 옳게 여긴다면, 하만이 왕의 나라 여 러 지방에 사는 유다 사람을 없애려고 흉계를 꾸며 작성한 문서가 무효가 되도록 조서 를 내려달라고 주장합니다(5절). 그녀의 조심스럽고 주의 깊은 행동이 돋보이는 순간입 니다. 그리고는 나의 겨레가 화를 당하고, 나의 친족이 망하는 것을 어찌 눈뜨고 볼 수 있겠습니까, 말하는 비극적 상황 묘사의 간절함에 대해 동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왕의 말은 다소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왕은 에스더를 부유하게 해주었고, 유다인들의 원수도 죽게 했고, 모르드개에게 총리 자리도 부여한 사실을 밝힙니다. 그래서 왕은 자신의 제국에 대한 직접적인 통치 경영에 대한 책임을 이양합니다. 전 에 자신의 반지를 하만에게 내주었을 때처럼, 이제는 모르드개가 왕의 이름과 권위를 사용할 수 있고, 두 사람이 새로운 법령을 위한 조서를 작성하도록 합니다. 이 일은 곧 바로 왕의 서기관들에 의해 기록되어 제국 전역에 보내졌습니다. 1월에 내려졌던 유다 인의 죽음을 알리는 칙령이 3월 23일에 생명을 구하는 새로운 내용의 조서로 바뀌었습 니다. 인간의 권력체계는 언제든지 신속하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확실해 보일 지라도 그것은 영구적인 붙박이장이 될 수 없습니다. 한때는 하만의 권력이 절정에 달 했지만, 그는 죽었고 완전히 다른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고, 죽음의 날은 생명의 날이 되었습니다.

기도 우리가 올바른 길에 서 있다면, 슬픔이 기쁨이 되는 날을 결코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매일양식 33


예기치 않은 구원의 기쁨

12.13 금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구원은 사각(死角)을 뚫고 찾아옵니다.

에스더 8:11-17 | 찬송 421장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

깊이 읽기 왕의 조서는 제국 전역에 흩어져 사는 유다 사람들이 자기들을 스스로 보호할

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전 하만의 칙령에서는 유다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1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하라”(3:13)는 포고령이었지만, 현재 모르

에 하게 하였고 13 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

드개의 칙령의 목적이 되는 대상은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는 자들’로 바뀌었습니

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2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

다. 유다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람 누구든지 간에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할 권리를 부

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15 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여하는 칙령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유다 사람들이 자기를 방어할 기회를 얻은 것에 있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16

습니다. 또한 무차별적인 것이 아니라 먼저 공격하는 자들을 향한 대항입니다. 그리고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

이 일은 하만이 상서로운 날로 여겼던 12월 13일 하루로 제한되었습니다. 이 일은 놀

14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

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

랍게도 유다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원수 갚는 날을 준비하게 하는 칙령이 되었습니다. 이 칙령은 왕의 명령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신속하게 수도 수산 성을 포함하여

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페르시아 제국 전역에 공포되었습니다. 이제 수산 성에는 기쁨의 축하 잔치로 가득합니 The king's edict granted the Jews in every city the right to assemble and protect themselves; to destroy, kill and annihilate any armed force of any nationality or province that might attack them and their women and children; and to plunder the property of their enemies. 12 The day appointed for the Jews to do this in all the provinces of King Xerxes was the thirteenth day of the twelfth month, the month of Adar. 13 A copy of the text of the edict was to be issued as law in every province and made known to the people of every nationality so that the Jews would be ready on that day to avenge themselves on their enemies. 14 The couriers, riding the royal horses, raced out, spurred on by the king's command. And the edict was also issued in the citadel of Susa. 15 Mordecai left the king's presence wearing royal garments of blue and white, a large crown of gold and a purple robe of fine linen. And the city of Susa held a joyous celebration. 16 For the Jews it was a time of happiness and joy, gladness and honor. 17 In every province and in every city, wherever the edict of the king went, there was joy and gladness among the Jews, with feasting and celebrating. And many people of other nationalities became Jews because fear of the Jews had seized them. 11

34

다. 더욱이 모르드개는 푸른색과 흰색의 궁중 예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어전에서 나 와 왕으로부터 존경 받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야말로 모르드개의 의상은 하만에 의해 공표되었던 조서 때문에 수산 성이 온통 어수선했던 때(3:15)와 이 일 때문에 모 르드개가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문 앞에서 통곡했던 때(4:1)의 상황을 뒤엎은 반전입니다. 수산 성은 이제 찬양과 기쁨의 소리로 가득합니다. 이제 유다 사람들에게는 서광의 빛이 비치는 날이요, 기쁘고, 즐겁고, 자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하만의 칙령이 포악한 고문처럼 느껴졌다면, 이 일은 사막의 오아시스 를 만난 것과 같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유다 사람들은 구원의 중요성을 생생하 게 깨달았을 것입니다. 지방마다 성읍마다 왕의 명령에 따라 내린 조서가 전달된 곳은 어디서나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축제의 날이었고, 다른 민족들 중 에 유다 사람들이 두려워 ‘유다 사람이 되는 자’가 많아지기까지 했습니다. 모르드개의 지도력 아래 유다인이 되는 것이 이로울 것이라 생각한 다른 민족들이었을 것입니다. 마치 그 옛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억압의 땅 애굽을 나올 때, 여러 족속들이 합류했던 때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일로부터 몇 세기가 지난 후 바울은 헬라 세계 전역에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많은 사람들의 개종은 이교 신앙에 환멸을 느꼈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헬라인들’이었습니다(행 17:4). 하나님 백성의 복은 자신들을 위 한 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왕후 에스더의 위치와 모르드개의 총리 지명은 그들만의 안전으로 멈추지 않고, 민족의 위기를 구하는 도구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기도 나의 감격스러운 구원 사건과 기쁨이 이웃과 열방을 향해 흐르게 하옵소서. 매일양식 35


무대 뒤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12.14 주말

묵상포인트 인간의 모든 추악한 음모들 뒤에서 ���전을 기획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에스더 9:1-16 | 찬송 545장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

깊이 읽기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왕의 어명을 시행하는 12월(아달월) 13일입

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유다인들이 아

니다. 이날은 하만이 제비뽑아 상서로운 날로 여겼던 날이고, 하만에 의해 유다인들이 죽

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한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그들을

기로 되었던 날이었지만, 모든 상황들이 역전되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지혜자의 말처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3 각 지방 모든 지방관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

럼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었습니다(잠 16:33). 대적

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

자들의 식탁은 엎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나타나지 않으시는 부재의 상황처럼 보였지만,

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 5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들을 쳐서 도륙하

그는 거기 계셨습니다.

1

2

4

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죽

페르시아 제국 각 지방의 사람들이 모르드개를 비롯해 유다 사람들을 얼마나 두려워

이고 진멸하고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바마스다

했던지 그들의 일을 막아설 자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유다인들 운명이 완전히 뒤바뀐 것

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10 곧 함므다다

을 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각 지방의

6

7

8

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 였더라

11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아뢰니

12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명 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 으니 왕의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하였겠느냐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 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 라 하니

13

에스더가 이르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 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 하니

14

왕이 그

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 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15 아 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 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16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 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 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36

9

On the thirteenth day of the twelfth month, the month of Adar, the edict commanded by the king was to be carried out. On this day the enemies of the Jews had hoped to overpower them, but now the tables were turned and the Jews got the upper hand over those who hated them. 2 The Jews assembled in their cities in all the provinces of King Xerxes to attack those seeking their destruction. No one could stand against them, because the people of all the other nationalities were afraid of them. 3 And all the nobles of the provinces, the satraps, the governors and the king's administrators helped the Jews, because fear of Mordecai had seized them. 4 Mordecai was prominent in the palace; his reputation spread throughout the provinces, and he became more and more powerful. 5 The Jews struck down all their enemies with the sword, killing and destroying them, and they did what they pleased to those who hated them. 6 In the citadel of Susa, the Jews killed and destroyed five hundred men. 7 They also killed Parshandatha, Dalphon, Aspatha, 8 Poratha, Adalia, Aridatha, 9 Parmashta, Arisai, Aridai and Vaizatha, 10 the ten sons of Haman son of Hammedatha, the enemy of the Jews. But they did not lay their hands on the plunder. 11 The number of those slain in the citadel of Susa was reported to the king that same day. 1

장관들과 대신들, 총독들까지도 모르드개를 두려워해 유다인들을 돕습니다. 모르드개의 명성은 점점 커져갑니다. 두려움 때문에 유다인들에 대한 우호적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지만, 유다인들은 이전 하만이 왕으로부터 좋을 대로 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것처럼(3:11) 이제는 그들 좋을 대 로 대적들을 도륙하고, 완전히 파멸시킵니다. 물론 이 파멸은 유다인들을 미워했던 사람 들에게만 제한되었습니다. 많은 사상자들이 있었고, 또한 이들은 유다인의 대적자 하만 의 열 아들을 죽여 수상 도성 안에서의 잠재적 위협 일순위를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그러 나 그들의 재산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유다인들은 대적의 파멸을 이용해 부를 획득하 지 않았습니다(10, 15, 16절). 마치 자기 조상들 아브라함처럼 말입니다(창 14:23). 이때 왕은 왕후 에스더에게 수산 도성에서만 5백 명의 사람이 죽은 것과 하만의 열 아들이 모두 죽은 것을 말하며, 에스더의 또 다른 요구를 묻습니다. 에스더는 만족스럽 지 않았는지 이때를 놓칠세라 내일 하루 더 오늘의 칙령처럼 행하고, 하만의 아들들을 나무에 매달기를 구합니다. 그대로 시행되었고, 에스더는 하만의 아들들의 죽음을 공 개적으로 알려 하만 집안의 종말을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참 냉정하고 잔인해 보이 기까지 합니다. 그야말로 ‘철의 여제’ 같은 행동입니다. 왕의 허락 아래 수산 성에 조서를 내려 하만 아들들의 시체를 매달았습니다. 14일에 수산 성에서 한 번 더 행해진 진멸 때문에 3백 명이 더 죽었고, 제국의 127도에서도 유 다인의 저항과 투사들에 의해 7만 5천 명이 살해되었습니다.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하 나님의 백성들은 확률적으로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 냐하면 하나님은 예기치 않은 반전을 이끌어 내시려고 보이는 것 뒤에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절망하지 않고,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매일양식 37


12.16

모든 세대에게 전하는 구원의 감격 묵상포인트 구원의 특별한 경험은 한 세대에서 멈추지 않고 확장됩니다.

월요일

17

에스더 9:17-28 | 찬송 288장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18 수산에 사는

깊이 읽기 진멸의 위기를 넘기고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날을 경축해야 했습니다. 12

그러므로

월(아달월) 14일은 공휴일로 제정하여 축제의 날로 삼았습니다. 공포의 13일은 뒤바뀐

시골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이 아달월 십사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운명 속에서 안전하게 지나갔습니다. 수산에 사는 사람들은 15일에 쉬면서 축제의 시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20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간을 가졌고, 성이 없는 촌락과 마을에 사는 사람들 역시 14일을 명절로 지키면서 축제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와 기쁨의 시간을 누렸습니다. 이렇게 하만의 악한 의도는 도리어 유다인들의 연대감과

유다인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21

19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

오일을 지키라 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

모르드개는 절기에 대한 기록과 인증의 필요 때문에 모든 유다인들에게 글을 보내 해

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 유 다인이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또한 모르 드개가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 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 였으나 25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 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 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 과 그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 날을 부

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27 뜻을 정하 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

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

38

공동체성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This happened on the thirteenth day of the month of Adar, and on the fourteenth they rested and made it a day of feasting and joy. 18 The Jews in Susa, however, had assembled on the thirteenth and fourteenth, and then on the fifteenth they rested and made it a day of feasting and joy. 19 That is why rural Jews -those living in villages -- observe the fourteenth of the month of Adar as a day of joy and feasting, a day for giving presents to each other. 20 Mordecai recorded these events, and he sent letters to all the Jews throughout the provinces of King Xerxes, near and far, 21 to have them celebrate annually the fourteenth and fifteenth days of the month of Adar 22 as the time when the Jews got relief from their enemies, and as the month when their sorrow was turned into joy and their mourning into a day of celebration. He wrote them to observe the days as days of feasting and joy and giving presents of food to one another and gifts to the poor. 23 So the Jews agreed to continue the celebration they had begun, doing what Mordecai had written to them. 24 For Haman son of Hammedatha, the Agagite, the enemy of all the Jews, had plotted against the Jews to destroy them and had cast the pur (that is, the lot) for their ruin and destruction. 25 But when the plot came to the king's attention, he issued written orders that the evil scheme Haman had devised against the Jews should come back onto his own head, and that he and his sons should be hanged on the gallows. 17

마다 12월 14일, 15일을 지켜야 할 규례로 정합니다. 모르드개는 왜 이날을 경축해야 하는지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유다인들이 대적의 위협에서 벗어난 날로서, 슬픔 이 기쁨으로 변하고 애통이 축제의 날로 변했으니 잔치를 베풀고 서로 선물을 나누며 가 난한 자를 돌보라는 특별한 언급을 덧붙여 환대의 날이 되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르 드개의 글대로 시행했고, 유다인들은 이날이 어떤 날인지 압니다.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진멸을 시행하려고 ‘부르’(제비, 또는 주사위)를 뽑았던 날입 니다. 에스더 왕후가 왕 앞에 용감하게 나가 하만의 악한 음모를 뒤엎고, 그를 나무에 매단 사건이기 때문에 기록하고 모든 가족과 모든 세대가 해마다 지키기로 작정합니다. 이것은 당대의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손을 위한 것이고, 그들과 연합하여 유 다인이 되기로 한 타국인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는 완전한 권위를 가지고, ‘부 림’(‘부르’의 복수형)에 대한 두 번째 글을 써서 아하수에로가 다스리는 제국의 127지방 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에게 보냅니다. 그들의 언어는 평화와 진실한 언어였습니다. 이 것은 정해진 시간에 부림절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법적으로 인증되고 문 서화되었습니다. 왕후 에스더의 요구에 따라 모르드개와 유다 민족이 금식과 탄식의 시 간을 지나야 했지만(4:16), 이제 이날은 슬픔이 기쁨으로 바뀐 날을 경축하는 날입니 다. 이로써 이 두 사람은 부림절을 창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둘은 자기 백 성들의 승리를 수호했던 사람들입니다. 물론 ‘부림일’은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신 것도 아니고, 그분의 거룩한 대리자를 통해 수립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히 숨어 계시지만, 이 기록된 유물은 절망의 상황들로부터 하나님이 행하신 일(9:20, 26. 29, 32)을 기억하게 하는 증언입니다. 신앙의 후속 세대들은 이전 세대가 경험한 구원을 기억하며, 그들이 직면하는 고통의 현장 배후에서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나를 변화시킨 구원의 경험이 주님의 일하심을 드러내는 증언이 되게 하소서. 매일양식 39


소리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

12.17 화요일

29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돌보심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일꾼, 어디 있나요?

에스더 9:29-32,10:1-3 | 찬송 452장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

를 굳게 지키게 하되

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백이십칠 지방에 있

깊이 읽기 이야기는 다시 에스더서를 처음 시작할 때처럼 아하수에로 왕을 언급하는 것

으로 마무리됩니다. 그가 통치했던 제국의 범위는 인도에서 구스까지 127지방이었습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

니다(1:1). 그런데 이야기 끝에 이르러 그의 통치에 대한 구체적 상황을 들려줍니다.

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아하수에로 왕은 본토를 넘어 바다 섬들까지도 조공을 거둬들일 정도로 왕의 권능과 힘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이 강력한 군주였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정치체제 아래 유다인 모르드개가 왕의 오른팔

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31

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하였고 그 일이 책

에 기록되었더라 1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 왕

역할을 했고, 영예로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

이 일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의 연대기에 기록되었습니다. 공식적인 기록에 대한 언

지 아니하였느냐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

급은 마치 열왕기와 역대기에서 왕들에 대한 다른 자료를 언급할 때 사용하는 구문과 비

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슷합니다(예를 들어, 왕상 14:19; 15:7; 대상 27:24 등). 궁극적으로 에스더서의 마

3

지막은 모르드개의 위대성을 강조하면서, 바사(페르시아) 사회와 문화 속에서 유다인의 상승을 상징적으로 묘사합니다. 모르드개가 왜 그토록 높이 평가받았는지, 사랑받고, 존경받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그가 자기 백성들의 이익을 도모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So Queen Esther, daughter of Abihail, along with Mordecai the Jew, wrote with full authority to confirm this second letter concerning Purim. 30 And Mordecai sent letters to all the Jews in the 127 provinces of the kingdom of Xerxes -words of goodwill and assurance -- 31 to establish these days of Purim at their designated times, as Mordecai the Jew and Queen Esther had decreed for them, and as they had established for themselves and their descendants in regard to their times of fasting and lamentation. 32 Esther's decree confirmed these regulations about Purim, and it was written down in the records.1 King Xerxes imposed tribute throughout the empire, to its distant shores. 2 And all his acts of power and might, together with a full account of the greatness of Mordecai to which the king had raised him, are they not written in the book of the annals of the kings of Media and Persia? 3 Mordecai the Jew was second in rank to King Xerxes, preeminent among the Jews, and held in high esteem by his many fellow Jews, because he worked for the good of his people and spoke up for the welfare of all the Jews. 29

40

성취 욕구를 채우거나 자기 가족만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그가 여 러 차례 적대적인 환경 가운데 있으면서도 목소리를 높인 것이었습니다. 그는 기꺼이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하나님 역시 자기 백성이 위험에 처했거나 불의와 부정이 온 사 회를 휩쓸고 있을 때, 그때처럼 오늘날에도 곧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일꾼을 필요로 하 시지 않을까요? 유다인들이 비록 외세의 제국의 영향력 아래서 벗어날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안전 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모르드개의 신앙적인 용기, 지혜, 올곧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돌봄이 함께 있었습니다. 온당치 못하게 사용된 힘이 아니고, 지혜롭게 사용된 힘은 보다 많은 선한 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마치 이 스라엘 후손들이 출애굽 할 때처럼 하나님의 혁혁한 기적과 신앙적인 언어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점에서 에스더서의 이야기는 신앙에 대한 또 다른 스펙트럼을 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이지 않았던 것처럼, 모르드개와 에스 더의 신앙 역시 잘 숨겨진 행태로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고통과 곤란함 중에 있을 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늘 거기 계셨습니다. 우리는 에스더서를 읽으면서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 은 참으로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게, 소리 없이 완벽하게 일하시는 분이라는 것을요.

기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기억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일양식 41


누가 야웨와 같은가?

12.18 수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하나님의 자녀들처럼 살아야 합니다.

미가 1:1-7 | 찬송 463장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

깊이 읽기 미가라는 선지자가 활동하던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처럼 남북으로 갈라져 있었

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습니다. 북쪽은 사마리아에 수도를 정하고 남쪽은 예루살렘에 수도를 정하였습니다. 예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

언자 ‘미가’(Micah)의 이름은 마치 ‘머리 글자어’(頭文字語, acronym)와 같습니다.

니라 3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4 그 아래에서

한글로는 예언자의 이름이 ‘미가’로 표기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원어를 그대로 발음하면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이는 다

‘미카하’입니다. 이 경우 ‘미카하’란 이름에 사용되는 세 개의 자음인 ‘ㅁ’ ‘ㅋ’ ‘ㅎ’은 각각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

히브리어에서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집니다.‘미’은 ‘누구인가? ‘카’는 ‘…과 같은’, ‘하’는 이

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스라엘의 하나님의 독특한 이름인 ‘야웨’를 의미합니다.

1

2

5

6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그

이처럼 ‘미카하’(미가)란 이름은 “누가 야웨와 같은가?”라는 뜻으로 일종의 ‘수사학적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질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사학적 질문이란 대답을 기대하는 질문이 아니라 오히려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강력한 진술을 위한 문학적 기교입니다. 따라서 “야웨와 같은 자가 누구인가?”라는 질

7

문은 실제적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웨와 같은 신은 없다!”는 뜻이 됩니다. 물론 미 가라는 이름이 미가서 안에 단지 한 번만 나타나기는 하지만, 미가서의 예언은 “누가 당 신과 같은 신(神)인가?”(7:18)라는 질문을 하면서 예언의 절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The word of the LORD that came to Micah of Moresheth during the reigns of Jotham, Ahaz and Hezekiah, kings of Judah -- the vision he saw concerning Samaria and Jerusalem. 2 Hear, O peoples, all of you, listen, O earth and all who are in it, that the Sovereign LORD may witness against you, the Lord from his holy temple. 3 Look! The LORD is coming from his dwelling place; he comes down and treads the high places of the earth. 4 The mountains melt beneath him and the valleys split apart, like wax before the fire, like water rushing down a slope. 5 All this is because of Jacob's transgression, because of the sins of the house of Israel. What is Jacob's transgression? Is it not Samaria? What is Judah's high place? Is it not Jerusalem? 6 "Therefore I will make Samaria a heap of rubble, a place for planting vineyards. I will pour her stones into the valley and lay bare her foundations. 7 All her idols will be broken to pieces; all her temple gifts will be burned with fire; I will destroy all her images. Since she gathered her gifts from the wages of prostitutes, as the wages of prostitutes they will again be used." 1

42

그리고 이런 질문은 성경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이 홍해를 지나면서 바로의 천군만마가 몰살하는 것을 목도하 였을 때, 그들은 모세의 인도 아래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야웨여, 신(神)들 가운데 누 가 당신과 같은 신이 있습니까?”(출 15:11). 그러나 모세와 미가 사이에는 적어도 7세기 내지 8세기의 시간적 간격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역사 역시 수많은 무늬로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홍해 언 덕에서의 상황은 좀 더 단순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었고, 이집트 인들은 하나님의 원수며 야웨의 대적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가 당시의 이 수사학적 질 문이 담겨 있는 내용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도저히 하나 님의 자녀들이요 백성들이라 부르기엔 힘들 정도로 행동하였기 때문입니다.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의 이유는 아모스서에서 강조된 이유와 거의 동일합니다. 유다 의 욕심과 탐욕은 유다 사회의 약자들을 압제하고 박해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밭들 을 탐내고 그들을 몰수하였으며… 그들을 사기 쳐서 사람들의 집을 탈취하였 다…”(2:2). 미가는 말하기를, 유다의 죄들이 이스라엘의 죄들과 거의 같기 때문에 그 들의 운명 역시 동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1:1-9). 미가는 예루살렘에 임박한 멸망의 원인과 이유는 이방 나라의 군대가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 물론 그들의 군사력이 강 한 것은 사실이었으나 ― 유다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기도 제게 이해 안 되는 일이 생길 때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인정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매일양식 43


무엇이 중대한 죄인가?

12.19 목요일

묵상포인트 우상숭배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합니다.

미가 1:8-16 | 찬송 462장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

깊이 읽기 예언자 미가는 이스라엘과 유다 위로 덮여 오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의 흑 구

하리니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름을 생각하며 애곡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란 말입니까? 앞의 단

미쳤음이니라

8

9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내가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렀도

락에 그 이유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다 11 사빌 주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사아난 주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

셀이 애곡하여 너희에게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

10

마롯 주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니 이는 재앙

의 값으로 돌아가리라”(7절). 우상숭배에 대한 언급입니다. 우상숭배란 궁극적으로 하

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 13 라기스 주민아 너는 준마에 병거를 메울지

나님 한분 외에 다른 것들을 의지하거나 섬기는 행위입니다. 우상숭배는 개인적 행위뿐

어다 라기스는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니 이는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

아니라 사회나 국가적 차원에서도 저질러지는 일입니다.

12

14

이러므로 마레사

예를 들어 이스라엘 국가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대신 정치적 꼼수를 피워

주민아 내가 장차 너를 소유할 자로 네게 이르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

주변의 강대국들에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하는 것도 우상숭배입니다. 자신의 삶의 궁극

적인 주관자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체의 행동은

너는 가드모레셋에 작별하는 예물을 줄지어다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왕들을 속이리라 16

15

너는 네 기뻐하는 자식으로 인하여 네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할지어다 네 머리가 크게

벗어지게 하기를 독수리 같게 할지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라

다 우상숭배입니다. 권력이든, 돈이든, 미모든, 학벌이든, 건강이든, 학문이든, 자신 의 지혜든, 자녀든, 무엇이든 그것들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 준다고 생각하면 우상을 숭

Because of this I will weep and wail; I will go about barefoot and naked. I will howl like a jackal and moan like an owl. 9 For her wound is incurable; it has come to Judah. It has reached the very gate of my people, even to Jerusalem itself. 10 Tell it not in Gath; weep not at all. In Beth Ophrah roll in the dust. 11 Pass on in nakedness and shame, you who live in Shaphir. Those who live in Zaanan will not come out. Beth Ezel is in mourning; its protection is taken from you. 12 Those who live in Maroth writhe in pain, waiting for relief, because disaster has come from the LORD, even to the gate of Jerusalem. 13 You who live in Lachish, harness the team to the chariot. You were the beginning of sin to the Daughter of Zion, for the transgressions of Israel were found in you. 14 Therefore you will give parting gifts to Moresheth Gath. The town of Aczib will prove deceptive to the kings of Israel. 15 I will bring a conqueror against you who live in Mareshah. He who is the glory of Israel will come to Adullam. 16 Shave your heads in mourning for the children in whom you delight; make yourselves as bald as the vulture, for they will go from you into exile. 8

44

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자신에 대한 배타적 충성과 사랑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을 옆에다 두고 다른 신들에게 곁눈질하는 것을 하 나님께서 그냥 지나치실 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과 유다는 하나님께서 유별 나게 사랑하시는 독점적 사랑의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을 기억하신다면 여러분 들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일방적인 사랑으로 그들을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을 자신의 귀중한 소유로,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하셨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 다. 사랑이 깊을수록 배신에 대한 증오는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자녀 들에게 수많은 예언자들을 끊임없이 보내어 다시 아버지의 품 안으로 돌아오라고 권유 했지만, 그들은 수치심을 상실한 여인처럼 다른 내연의 남자들(각종 우상들)에게로 갔 던 것입니다. 이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무서운 심판의 채찍만 남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급박성과 처절함을 내다보고 있었던 예언자 미가는 맨발과 벗은 몸 으로 애통하며 예루살렘 거리를 헤매고 다녔습니다(8절). 애통하고 애곡하면서 다가오 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무서운 심판의 회오리바람은 북이스라 엘뿐 아니라 남쪽 유다의 성읍들과 고을들까지 싹 쓸고 갈 것입니다. 미가의 설교는 이 처럼 암울한 서곡으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한때는 잘 나가던 성읍들인 가드, 베들레 아브라, 사빌, 사아난, 벧에셀, 마롯, 라기스, 가드모레셋, 악십, 마레사에게 마지막 날이 찾아온 것입니다. 기도 주님, 어느 날이 최후의 날이 될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깨어 있게 하옵소서. 매일양식 45


1

12.20

화가 있을지로다!

금요일

미가 2:1-13 | 찬송 588장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

는 화 있을진저

2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묵상포인트 하나님은 불의한 삶을 미워하십니다.

깊이 읽기 예언자 미가는 2장의 첫 단어(‘화있을 진저!’)를 의미심장하게 시작합니다. 다

른 곳에선 ‘슬프다’(사 1:4)로도 번역되는 이 히브리어 단어는 원래 장례식의 곡소리인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을 계획하나니 너희의

‘아이고’입니다. 따라서 미가는 유다의 죽어 마땅한 죄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라 하셨

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는 무서운 죄인가요? 일상에서 쉽게 발견되는 ‘불의한 일’들

느니라

에 대한 고발입니다.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4

3

그 때에 너희를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1)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

무엇이 불의한 일입니까? 권력과 힘으로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여 부당한 이득을 챙

6

기는 부유한 압제 계층을 겨냥한 말입니다. 그들은 지극히 탐욕적이어서, 모든 사람들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

이 피곤한 몸으로 단잠에 빠질 한밤중에도 내일에 행할 범죄와 악한 계획을 모의합니

다 하는도다

다. 권력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공평과 정의를 수행하라는 권력을 가지고 다른 이들의

는도다 하리니 7

5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

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 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 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

8

근래에 내 백성이 원수 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에서 겉 옷을 벗기며

9

내 백성의 부녀들을 그들의 즐

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 서 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는도다

10

이것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 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니라 그런즉 반 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

11

사람이

만일 허망하게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 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

12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 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13

길을 여는 자가 그

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46

Woe to those who plan iniquity, to those who plot evil on their beds! At morning's light they carry it out because it is in their power to do it. 2 They covet fields and seize them, and houses, and take them. They defraud a man of his home, a fellowman of his inheritance. 3 Therefore, the LORD says: "I am planning disaster against this people, from which you cannot save yourselves. You will no longer walk proudly, for it will be a time of calamity. 4 In that day men will ridicule you. they will taunt you with this mournful song: "We are utterly ruined; my people's possession is divided up. He takes it from me! He assigns our fields to traitors." 5 Therefore you will have no one in the assembly of the LORD to divide the land by lot. 6 "Do not prophesy," their prophets say. "Do not prophesy about these things; disgrace will not overtake us." 7 Should it be said, O house of Jacob: "Is the Spirit of the LORD angry? Does he do such things?" "Do not my words do good to him whose ways are upright? 8 Lately my people have risen up like an enemy. You strip off the rich robe from those who pass by without a care, like men returning from battle. 9 You drive the women of my people from their pleasant homes. You take away my blessing from their children forever. 10 Get up, go away! For this is not your resting place, because it is defiled, it is ruined, beyond all remedy. 1

기업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의 약탈 계획에 대하여 하나님은 재앙을 계획하셨습니다. 하 나님은 다른 악인들(즉 앗수르나 바벨론)을 쓰셔서 그들이 빼앗은 악한 탈취물들을 빼 앗아가게 하십니다. 악인들은 즐겁고 흥에 겨운 노래를 부르겠지만, 정작 이때에 부를 노래는 조롱의 시이며 슬픈 노래뿐입니다. 착취자들은 하나님의 정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의 입을 막으려 합니다. 이러한 일에 관하여 거짓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자비로움과 관용을 선포하여 이스라엘의 타락 을 조장하고 방치합니다. 악인들은 예언자들의 말을 듣기보다는 대항하며 말씀 자체를 파괴하는 일을 행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부패한 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불의한 세상을 유지하려고 애를 쓸 뿐이며, 그들의 동네를 전쟁터로 만들며 거주지를 빼앗고 아이들에 게서 영광을 탈취합니다. 이들은 포도주와 독주에 취해 현실을 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깨어 있지 못합니다. 그러한 상황은 술에 취하지 않아도, 불의와 부정을 용납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 하고 파괴하려는 현대교회의 더 심각한 타락상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탐욕과 무절제의 타락상은 인신매매와 강도짓을 일삼게 만들며, 이것은 이방 땅에서 오는 이방인들의 칼 이 오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심판이 지나간 후에 야곱의 남은 자들은 회복 될 것입니다. 악인들에 대한 엄중한 징계 이후에 오는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의 남은 자들에 대한 회복은 양떼를 모으는 모양으로, 그리고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군대의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은 흩어졌던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한곳 으로 모으실 겁니다. 이 단락의 마지막은 이들을 모으실 목자나 길을 여는 자나 그들의 왕은 오직 야웨시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기도 정의로운 삶을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순복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매일양식 47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12.21 주말

18

<성탄 특집> 마태복음 1:18-25; 이사야 7:14 | 찬송 115장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

히 끊고자 하여

20

둘러싼 사건들이 모두 구약성경에 예언되어 있던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을 하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유대인들은 이 기록들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구약이 예언한 메시아

19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

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 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

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이심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구약의 예언자들이 어떤 상황에 서 예언하였는지 살핌으로써,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하여 더 뚜렷한 그림을 볼 수 있게 됩 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마 1:23)는 말씀은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한 가장 유명한 구절 중 하나입니다. 이는 예수 님의 동정녀 탄생을 예고하는 말씀이기도 하고, 또한 예수님의 신분을 가장 잘 요약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원래 이 예언이 주어진 것은 주전 8세기 중엽 남 왕국 유다의 아하스 왕 때의 일입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This is how the birth of Jesus Christ came about: His mother Mary was pledged to be married to Joseph, but before they came together, she was found to be with child through the Holy Spirit. 19 Because Joseph her husband was a righteous man and did not want to expose her to public disgrace, he had in mind to divorce her quietly. 20 But after he had considered this,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him in a dream and said, "Joseph son of David, do not be afraid to take Mary home as your wife, because what is conceived in her is from the Holy Spirit. 21 She will give birth to a son, and you are to give him the name Jesus, because he will save his people from their sins." 22 All this took place to fulfill what the Lord had said through the prophet: 23 "The virgin will be with child and will give birth to a son, and they will call him Immanuel" -- which means, "God with us." 24 When Joseph woke up, he did what the angel of the Lord had commanded him and took Mary home as his wife. 25 But he had no union with her until she gave birth to a son. And he gave him the name Jesus. 14 Therefore the Lord himself will give you a sign: The virgin will be with child and will give birth to a son, and will call him Immanuel. 18

48

깊이 읽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록하고 있는 마태복음 1장과 2장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

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계시다 함이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 북이스라엘 왕국과 아람(시리아)의 왕이 연합하여 유다를 공격하려 합니다. 이 소 식을 들은 아하스 왕과 백성들의 마음은 숲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같이 두려워 떨었습니 다. 북이스라엘 하나만 해도 유다가 감당할 수 없는 전투력을 가졌는데, 더 큰 나라 아 람과 동맹하여 공격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할 것 을 약속해 주기 위하여 이사야 선지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하스 왕은 하 나님의 도우심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과 아람보다 더 큰 나라, 신흥대국 앗수르에 사신을 보내어 도움을 청하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런 마음을 가진 아하스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이 ‘임마누엘’ 아들에 대한 말씀 입니다. 하나님께서 돕겠다는 것을 거절하고 앗수르에 도움을 청하는 아하스와 그의 백 성들은 잠시 동안은 북이스라엘과 아람의 동맹군의 공격에서 놓여날 수 있을지 모릅니 다. 앗수르가 아람과 북이스라엘을 공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곧 앗수르는 유 다까지 공격할 것이고 그러면 결국 남유다는 더 큰 곤경에 처할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어려운 일을 만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기보다는 사람에게 손 을 내밀 때가 많습니다. 설혹 잠시 곤란을 면한다 해도 그 사람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이를 확증하기 위하여 예 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아픔에 대하 여 동정심을 가지고 우리를 위하여 대신 기도하는 분이십니다.

기도 사람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매일양식 49


선한 목자로 오신 예수님

12.23 월요일

묵상포인트 예수님은 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을까요?

<성탄 특집> 마태복음 2:1-12; 미가 5:2 | 찬송 105장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

깊이 읽기 아기로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을 경배하러 온 사람들은 뜻밖에도 동방에서 온

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박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점성술사들로서 별점을 치다가 하나님이 주신 징조를 보고

1

2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

먼 길을 왔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는 이들의 질문에 헤롯왕

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과 온 예루살렘이 ‘소동’하였습니다. 유난히도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한 헤롯대왕의 심기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

를 흔들어 놓을 만한 도발이었던 것입니다. 왕이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을 모아 놓고 “그

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리스도(메시아)가 어디서 나겠느냐?”고 물었고, 이들은 유대 베들레헴이라고 대답하였

3

4

6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7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 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

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

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 원에 있느니라

50

After Jesus was born in Bethlehem in Judea, during the time of King Herod, Magi from the east came to Jerusalem 2 and asked, "Where is the one who has been born king of the Jews? We saw his star in the east and have come to worship him." 3 When King Herod heard this he was disturbed, and all Jerusalem with him. 4 When he had called together all the people's chief priests and teachers of the law, he asked them where the Christ was to be born. 5 "In Bethlehem in Judea," they replied, "for this is what the prophet has written: 6 "`But you, Bethlehem, in the land of Judah, are by no means least among the rulers of Judah; for out of you will come a ruler who will be the shepherd of my people Israel.'" 7 Then Herod called the Magi secretly and found out from them the exact time the star had appeared. 8 He sent them to Bethlehem and said, "Go and make a careful search for the child. As soon as you find him, report to me, so that I too may go and worship him." 9 After they had heard the king, they went on their way, and the star they had seen in the east went ahead of them until it stopped over the place where the child was. 10 When they saw the star, they were overjoyed. 11 On coming to the house, they saw the child with his mother Mary, and they bowed down and worshiped him. Then they opened their treasures and presented him with gifts of gold and of incense and of myrrh. 12 And having been warned in a dream not to go back to Herod, they returned to their country by another route. 1

습니다. 왜 하필 베들레헴일까요? 이스라엘의 오랜 도성은 예루살렘인데 말입니다. 왜 메시 아는 예루살렘이나 로마가 아닌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것일까요? 그 답은 메시아의 베 들레헴 탄생을 예고하는 미가 선지자의 예언을 잘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 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마 2:6; 미 5:2)는 예언을 주의해서 봅 시다. 메시아를 가리켜 ‘다스리는 자’라고도 하고 ‘목자’라고도 표현하였습니다. 베들레헴은 천 년 전 이스라엘의 성군 다윗의 출생지였습니다. 베들레헴은 양을 치 는 목자들의 마을이었고, 다윗도 목동 출신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이 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된 후에도 그는 자신을 목자로 생각하였습니다. 예컨대 온 이 스라엘의 범죄 때문에 하나님의 징벌을 받고 있을 때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 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삼하 24:17)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다윗은 참으로 위대한 목자였습니다. 다윗 이후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모든 통치자들은 자신들이 ‘목자’라는 사실을 망각하 였습니다. 지금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헤롯 대왕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최상 의 목표였고 백성들의 아픔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로마제국의 통치자들은 그 신민과 노 예가 전쟁을 수행하고 노역과 세금을 바치는 통치의 대상 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유대 인의 종교지도자들은 구약성경에 대한 지식은 많이 있었지만, 이를 진심으로 믿지는 않 았습니다. 이런 시대에 예수님은 목자로 오셨습니다.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또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신음하는 길 잃은 양을 찾아다니시고, 양들 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도 버리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우리는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뒤 를 따르는 양들이 됩시다.

기도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뒤를 따르기 원합니다. 매일양식 51


12.24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

화요일

13

묵상포인트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합시다.

<성탄 특집> 마태복음 2:13-18 | 찬송 112장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

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4

깊이 읽기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경배한 후 본국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안 헤롯

은 베들레헴의 두 살 이하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당시 베들레헴의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

인구를 약 1,000명 정도로 추산할 때 죽은 아이들이 10-20명은 되었을 것입니다. 이

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

학살 사건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

이라

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

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6

15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

‘라헬’은 야곱의 아내 네 사람 가운데 하나로서 야곱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여인

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

이었습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자식을 낳지 못하였기 때문에 자녀를 얻기 위하여 무던히

이 이루어졌느니라

애를 썼지요. 드디어 요셉을 얻었고 둘째 베냐민을 낳다가 죽었는데, 그 무덤이 베들레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헴 근처에 있습니다(창 35:19-20). 라헬은 베들레헴 모든 여인, 아니 나아가서 이스 라엘의 모든 어머니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시아가 탄생하신 날에 왜 죄 없는 어린이들이 무더기로 죽어야 하였나요? 생명을 살리는 메시아의 출생이 대학살의 전조라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이 사 건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떠한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유능하지만 악하였던 헤 롯대왕의 권력을 향한 끝없는 욕망이 이런 일을 일으킨 것입니다. 권력을 얻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그의 삶의 마침표입니다. 지금도 대량 유아 살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When they had gone,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Joseph in a dream. "Get up," he said, "take the child and his mother and escape to Egypt. Stay there until I tell you, for Herod is going to search for the child to kill him." 14 So he got up, took the child and his mother during the night and left for Egypt, 15 where he stayed until the death of Herod. And so was fulfilled what the Lord had said through the prophet: "Out of Egypt I called my son." 16 When Herod realized that he had been outwitted by the Magi, he was furious, and he gave orders to kill all the boys in Bethlehem and its vicinity who were two years old and under, in accordance with the time he had learned from the Magi. 17 Then what was said through the prophet Jeremiah was fulfilled: 18 "A voice is heard in Ramah, weeping and great mourning, Rachel weeping for her children and refusing to be comforted, because they are no more." 13

52

북한을 비롯한 아프리카 각국에서 부족 간의 전쟁과 이데올로기와 정치적인 욕망 때 문에, 전세계 인구의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약 9억 명의 사람이 굶주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어린이들이고 이들의 어머니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서 나오는 양식을 골고루 나누면 전 인구의 두 배를 먹일 수 있다고 하는데, 가진 자들 의 이익을 위하여 식량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헤롯의 칼날을 겨우 피한 예수님과 부모는 애굽으로 피신하여 목숨을 보존하였습니 다. 과거 이스라엘이 겪었던 것을 재현이라도 하듯이 고향을 떠난 난민의 삶을 살 수밖 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애굽에 가서 사시다가 다시 나사렛으로 돌아온 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구원의 역사를 시작한 것처럼, 새로운 구원을 이루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 2:15).

기도 오늘도 기아와 질병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매일양식 53


나사렛 사람

12.25 수요일

19

묵상포인트 우리의 약함은 무엇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강해질 수 있습니까?

<성탄 특집> 마태복음 2:19-23; 이사야 11:1 | 찬송 125장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20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

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21

깊이 읽기 예수님이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라는 예언은 구약에 구체적으로 명시적

요셉이 일어

으로 나와 있는 예언이 아닙니다. 이사야 11장 1절 말씀, 즉 이새(다윗의 아버지)의 뿌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리에서 한 ‘가지’가 날 것이라는 말씀이 암시적으로 성취된 것뿐입니다. ‘가지’라는 단어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

가 히브리어로 ‘네체르’인데, ‘나사렛’이라는 단어의 음과 ‘네체르’라는 말의 음이 비슷하

방으로 떠나가

기 때문에 이를 예언의 성취로 본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음이 비슷하기 때문만이 아

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23

22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

닙니다. 예수님의 삶이 ‘가지’와 같을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가지에 비유한

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까닭이 무엇일까요? 첫째, 예수님을 ‘가지’에 비유한 것은 예수님의 환경과 사역이 볼품없음을 가리킵니 다. 예수님을 큰나무도 아니고 예쁜 꽃도 아닌 가지에 빗대어 말하였습니다. 그가 자라 난 나사렛은 예나 지금이나 그렇게 번화한 동네가 아니었습니다. 갈릴리 지역 자체가 가난한 사람들이 몰려 사는 버림받은 지역, 정치와 문화로부터 소외된 지역입니다. 예 수님의 제자 중 빌립이 자기 친구 나다나엘이라는 사람에게 예수를 소개하면서, 그를 나사렛 사람이라고 하자, “이 사람아, 나사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 야?”라고 비웃은 적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가지에 비유한 것은 볼품없는 그의 모습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연 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사 53:2) 같았습니다. 그의 생애와 죽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결혼해서 자식을 많이 둔 것도, 변변한 집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가난 한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결국 그들 중 하나에게 배반당하여 잡혔습니다. 그는 늘 상하고 고민되는 마음을 가지셨고, 통곡과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둘째, 예수님을 ‘가지’에 비유한 것은 가지가 가진 생명력 때문입니다. 가지의 특징

After Herod died,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in a dream to Joseph in Egypt 20 and said, "Get up, take the child and his mother and go to the land of Israel, for those who were trying to take the child's life are dead." 21 So he got up, took the child and his mother and went to the land of Israel. 22 But when he heard that Archelaus was reigning in Judea in place of his father Herod, he was afraid to go there. Having been warned in a dream, he withdrew to the district of Galilee, 23 and he went and lived in a town called Nazareth. So was fulfilled what was said through the prophets: "He will be called a Nazarene." 1 A shoot will come up from the stump of Jesse; from his roots a Branch will bear fruit. 19

54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생명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겨울이 되어 나뭇잎이 다 떨 어지면 나무는 죽은 것 같지만, 새 봄이 오면 다시 움이 돋고 가지가 납니다. 가장 약한 것 같아 보이지만 단단한 땅을 뚫고 나오고 바위도 뚫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그러셨습 니다. 그 약한 마음과 몸을 가지셨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자신의 사명을 놓지 않으셨고, 묵묵히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결국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낙심 하게 하지만, 나사렛에서 자라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진정한 희망을 주십니다.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거기서 하나님 앞에 울부짖을 때,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한 소망 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작은 가지에서 출발하지만, 자라나서 새들이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되는 영광을 이루십니다. 기도 작은 가지에 불과한 나이지만 그 안에 예수님의 생명력이 있음을 알게 하소서. 매일양식 55


어지러운 세상

12.26 목요일

묵상포인트 주님의 환한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시기를 원합니다.

미가 3:1-12 | 찬송 255장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정의를 아는 것이 너

깊이 읽기 이 두 번째 미가의 신탁은 예언자의 메시지를 들으라고 말했던 첫 번째 신탁과

희의 본분이 아니냐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

유사하게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이 정의로우신 것처럼, 세상의 통치자도 정의를 온전

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에 담을

히 실행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백성을 착취하며 지극히 사적인 잣대로

고기처럼 하는도다

통치합니다. 예언자는 이들이 가난한 자들에게 불의를 행한 것은 사람들이 가축을 잡아서

1

2

3

4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

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 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들은 5

이에 물 것이 있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이런 선지자에 대하여 여호와 께서 이르시되

6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

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어둠을 만나리 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지자 위 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 7 선견자 가 부끄러워하며 술객이 수치를 당하여 다 입 술을 가릴 것은 하나님이 응답하지 아니하심 이거니와

8

오직 나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

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져서 야곱 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 라

9

야곱 족속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

속의 통치자들 곧 정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 을 굽게 하는 자들아 원하노니 이 말을 들을 지어다

10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 11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 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 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 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12

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시온은 갈아엎은 밭 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 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 56

Then I said, "Listen, you leaders of Jacob, you rulers of the house of Israel. Should you not know justice, 2 you who hate good and love evil; who tear the skin from my people and the flesh from their bones; 3 who eat my people's flesh, strip off their skin and break their bones in pieces; who chop them up like meat for the pan, like flesh for the pot?" 4 Then they will cry out to the LORD, but he will not answer them. At that time he will hide his face from them because of the evil they have done. 5 This is what the LORD says: "As for the prophets who lead my people astray, if one feeds them, they proclaim `peace'; if he does not, they prepare to wage war against him. 6 Therefore night will come over you, without visions, and darkness, without divination. The sun will set for the prophets, and the day will go dark for them. 7 The seers will be ashamed and the diviners disgraced. They will all cover their faces because there is no answer from God." 8 But as for me, I am filled with power, with the Spirit of the LORD, and with justice and might, to declare to Jacob his transgression, to Israel his sin. 9 Hear this, you leaders of the house of Jacob, you rulers of the house of Israel, who despise justice and distort all that is right; 10 who build Zion with bloodshed, and Jerusalem with wickedness. 11 Her leaders judge for a bribe, her priests teach for a price, and her prophets tell fortunes for money. Yet they lean upon the LORD and say, "Is not the LORD among us? No disaster will come upon us." 12 Therefore because of you, Zion will be plowed like a field, Jerusalem will become a heap of rubble, the temple hill a mound overgrown with thickets. 1

고깃국을 끓이는 과정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미가는 통치자들이 도살장에서 짐승을 도살 하여 부위별로 온전히 분해하여 먹기 좋은 고기 부위로 만들듯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뼈를 살에서 발라내고 뼈를 꺾어 다져내고 냄비와 솥에 담아서 끓여낸다고 묘사합니다. 통치자들은 백성의 살과 뼈를 뜯어먹으면서도 뻔뻔하게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까 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얼굴을 가리시고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이들은 자신 들의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도 바르며, 이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하나님이 들어주셔야 하 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통치자들에게서 기도의 응답을 빼앗으십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설교에 따른 불의한 대가나 뇌물을 받아서 배가 부르면, 청중에게 샬롬을 외치고 설교에 따른 유익이 없어 배가 고프면, 전쟁을 선포하는 이상한 사람들 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의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처럼 밤의 이상과 점치는 것으로 미래를 판단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들로부터 예언의 수단 을 빼앗으십니다. 이들은 더 이상 점을 치거나 예언을 할 수 없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참 예언자는 능력과 정의와 용기가 충만하게 하는 하 나님의 영을 받을 것이며, 이스라엘의 죄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밝히 드러내는 온전한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가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통치자들의 죄를 드러냅니다. 그들은 정 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들은 건축물을 백성의 피 땀으로 된 재물을 가지고 건축하며 재판을 뇌물로 굽게 판결하며 돈을 받고 원하는 예 언의 말씀을 전해 주는 잘못을 범합니다. 그들은 이 모든 일에 만사태평이라고 외칩니 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계시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 정반대입니다. 예루살렘은 전쟁과 파멸의 결과인 돌무더기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던 성전 산은 사람도 거하지 못할 수풀더미가 될 것입니 다. 예언자는 하나님이 지도자들과 통치자들의 범죄로 말미암아 다윗의 성과 성전을 파 괴하실 것이며 완전히 버리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가의 사역과 말씀은 당시에 사람들 의 회개와 변화를 초래하였다는 점에서 후대에도 기억되어 회자되었을 정도입니다(렘 26:17-19). 기도 주님, 정의로운 지도자를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매일양식 57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12.27 금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은 전쟁과 분열로 가득한 세상에 대안의 세계를 보여 주십니다.

미가 4:1-5 | 찬송 407장

끝날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

깊이 읽기 심판의 말씀을 다루는 3장과는 반대로, 4장은 회복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

말씀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련된 회복과 그 결과를 보여

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줍니다. 또한 이 말씀은 이사야 2장 1-4절에서 유사하게 등장합니다.

1

2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먼저 하나님의 거처인 시온 산의 회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3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지

부터 나올 것임이라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

도자들이 백성들의 피와 불의로 예루살렘을 건축하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으로

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인해서 다윗의 도성이자 하나님의 거처로 알려진 예루살렘을 버리시고 돌무더기와 수풀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

이 우거진 곳이 되게 하실 것이라는 심판의 말씀이 있었는데, 이제 4장에서 예언자는 미

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

래에 하나님의 거처인 시온 산이 세상에서 가장 높이 굳게 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

4

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라 5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의지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

이제 곧 있을 예루살렘의 멸망의 결과는 사람들이 사로잡혀 포로로 뿔뿔이 흩어질 것 이지만, 이제 사람들이 세상의 여러 곳에서 몰려올 것입니다. 이제 곧 예루살렘을 포위 하고 파괴하려고 제국의 군사들이 몰려올 것이지만, 장차 시온에 몰려올 자들은 하나님 과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고 파괴하려는 의도가 있는 제국의 군대들이 아니라, 하나님 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몰려오는 자들입니다. 둘째로, 시온이 높아짐으로써 시온으로 이방 백성들 집결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방 백성들은 성산으로부터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 전으로 모일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행하고자 그 산으로 오게 됩니

In the last days the mountain of the LORD's temple will be established as chief among the mountains; it will be raised above the hills, and peoples will stream to it. 2 Many nations will come and say, "Come, let us go up to the mountain of the LORD, to the house of the God of Jacob. He will teach us his ways, so that we may walk in his paths." The law will go out from Zion, the word of the LORD from Jerusalem. 3 He will judge between many peoples and will settle disputes for strong nations far and wide. They will beat their swords into plowshares and their spears into pruning hooks. Nation will not take up sword against nation, nor will they train for war anymore. 4 Every man will sit under his own vine and under his own fig tree, and no one will make them afraid, for the LORD Almighty has spoken. 5 All the nations may walk in the name of their gods; we will walk in the name of the LORD our God for ever and ever. 1

58

다. 또한 이 단락은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통치의 결과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세상 을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시게 될 것입니다. 미가 당시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불의하 고 뇌물을 받으며 착취했습니다. 그리고 대가를 바라며 개인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수행하였으며, 고대 근동의 대제국들도 이웃 나라들에 대한 탐욕과 정 복욕에 불타 있었지만, 이제 상황은 변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온전한 재판장으로 모든 민족의 송사와 분쟁을 처리하실 것이므로 그들 사 이에서는 전쟁도 전쟁 연습도 전쟁무기도 불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전쟁의 무 기인 칼을 두들겨 농사기구인 보습을 만들 것이며, 창을 두들겨 낫을 만들 것입니다. 전쟁 없는 세상에서 평화스러운 모습은 각자 자신의 밭에서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게 다가 구약에서 전형적으로 가장 평화롭고 가장 안락한 상태에 대한 묘사는 각자 포도나 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거하는 것입니다. 이 나무들은 기쁨과 만족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공의와 화해 가운데서의 참된 평화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각기 자신들이 신앙하는 신들 가운데 거하게 될지라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기도 하나님, 전쟁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평화로 가득한 날들이 오게 하여 주옵소서. 매일양식 59


하나님의 회복 프로그램

12.28 주말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바라볼 수 있는 시력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미가 4:6-13 | 찬송 428장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 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 받게 한 자를 모

깊이 읽기 이 단락에는 남은 자들의 회복과 하나님의 시온에서의 통치에 대한 희망의 말

아 발을 저는 자는 남은 백성이 되게 하며 멀리 쫓겨났던 자들이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나 여호

씀(6-8절), 포로생활 속에서의 절망(9-10절), 그리고 이스라엘의 회복의 말씀(11-

6

7

와가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다스리리라 하셨나니 너 양 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13절)이 나타납니다. 첫째로, 남은 자들의 회복의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 9 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받고 세상에 버려진 자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하나님은 희망이 없는 연약한 자들을 모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고 네 모사가 죽었으므로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함이냐

8

딸 시온이

아 자기 백성으로 만드시고 강한 나라로 만드시며, 하나님이 시온에서 그들을 직접 통

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힘들여 낳을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주하며 또 바벨론까

치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전에 이스라엘이 죄로 인해 상실했던 권능과 권세를 회복

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

시켜 주실 것입니다.

11

10

이제 많은 이방 사람들이 모여서 너를 치며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거니와

12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의 계획을 깨닫지 못한 것

정부가 소멸될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혼돈을 의미합니다. 즉 왕은 하나

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 마당에 모음 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 13 딸 시온이여 일어 나서 칠지어다 내가 네 뿔을 무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 서 깨뜨릴 것이라 네가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 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주께 돌리리라

60

둘째로, 이 단락은 ‘이제 혹은 지금’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합니다. 이제 미가의 신탁 을 듣는 자들은 거짓된 평안함을 버려야 했습니다. 왕이 없다는 말은 이제 이스라엘에

"In that day," declares the LORD, "I will gather the lame; I will assemble the exiles and those I have brought to grief. 7 I will make the lame a remnant, those driven away a strong nation. The LORD will rule over them in Mount Zion from that day and forever. 8 As for you, O watchtower of the flock, O stronghold of the Daughter of Zion, the former dominion will be restored to you; kingship will come to the Daughter of Jerusalem." 9 Why do you now cry aloud -- have you no king? Has your counselor perished, that pain seizes you like that of a woman in labor? 10 Writhe in agony, O Daughter of Zion, like a woman in labor, for now you must leave the city to camp in the open field. You will go to Babylon; there you will be rescued. There the LORD will redeem you out of the hand of your enemies. 11 But now many nations are gathered against you. They say, "Let her be defiled, let our eyes gloat over Zion!" 12 But they do not know the thoughts of the LORD; they do not understand his plan, he who gathers them like sheaves to the threshing floor. 13 "Rise and thresh, O Daughter of Zion, for I will give you horns of iron; I will give you hoofs of bronze and you will break to pieces many nations." You will devote their ill-gotten gains to the LORD, their wealth to the Lord of all the earth. 6

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로서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게다가 왕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지도하고 인도할 자가 없어질 것입니다. 그와 같이 예언자는 백성의 절규가 지 도자가 없기 때문인가, 아니면 해산하는 여인처럼 출산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인가를 묻습니다. 예언자는 시온의 거민들이 성읍에서 포로로 잡혀 그곳에서 쫓겨나서 들에서 거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거민들에게 절규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언자는 희망의 메 시지 또한 전합니다. 즉 그들은 그 포로장소에서 구출 받을 것이며 야웨께서 원수들의 손에서 구출해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셋째로, 열방에 대한 시온의 승리를 말씀합니다. 시온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열방 의 침입을 받아서 포로로 잡혀갔던 것은 예루살렘과 유다의 거민들의 죄 때문이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이들을 다시 돌이켜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돌이키실 때 추수 때에 타작마당에서 곡식을 타작하듯이 열방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시온의 거민에게 징벌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시온에게 주어지는 철뿔은 권능을 상징합니다. 대적들에 대한 공격과 승리를, 마치 힘세고 화가 난 황소가 대적이나 사람들에게 철뿔로 들이받고 발굽으로 사정없이 밟아대는 것과 같은 맹렬하고 위협적인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당시에 무쇠와 놋은 가장 단단하고 날카로운 병기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시온에게 부여한 능력과 임 무입니다. 요약하면 이 단락은 시온의 포위와 추방과 포로생활, 이스라엘의 구출과 회 복, 그리고 원수들을 이기고 승리하여 온 세상의 주께 복종하는 구속사를 언급합니다.

기도 심판 뒤에 있을 하나님의 회복 프로그램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매일양식 61


심판 후에 회복이 오다

12.30 월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회복은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미가 5:1-9 | 찬송 487장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지어다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

깊이 읽기 이전 단락의 경우처럼 이 단락은 다시 예언자가 처한 이스라엘의 암담한 현실

리로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

(1-2절)로 화제를 돌렸다가, 다시 미래의 회복과 영광의 시기에 임할 새로운 통치자

1

2

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2-6절)와 야곱의 남은 자(7-9절)에 대한 주제로 전환하는 말씀의 형태를 취합니다.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4 그가

특별히 여기에서는 조만간 공격당하게 되는 하나님의 백성의 지도자와 미래에 이스라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

엘에게 있을 평화의 지도자가 대조됩니다.

3

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5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

먼저 현실의 암담한 상황 설명이 간단하게 나타납니다. 예언자는 포위당한 성읍 즉

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그들

예루살렘으로 인해서 절박하게 군대를 소집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군대를 소집했음

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폐하게 하며 니므롯

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의 상황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지도자

6

땅 어귀를 황폐하게 하리라 앗수르 사람이 우 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지경을 밟을 때에는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내리라

7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가운데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께로부터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 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며

8

야곱의 남

은 자는 여러 나라 가운데와 많은 백성 가운 데에 있으리니 그들은 수풀의 짐승들 중의 사 자 같고 양 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 만일 그 가 지나간즉 밟고 찢으리니 능히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라 네 손이 네 대적들 위에 들려서 9

네 모든 원수를 진멸하기를 바라노라

62

1 Marshal your troops, O city of troops, for a siege is laid against us. They will strike Israel's ruler on the cheek with a rod. 2 "But you, Bethlehem Ephrathah, though you are small among the clans of Judah, out of you will come for me one who will be ruler over Israel, whose origins are from of old, from ancient times." 3 Therefore Israel will be abandoned until the time when she who is in labor gives birth and the rest of his brothers return to join the Israelites. 4 He will stand and shepherd his flock in the strength of the LORD, in the majesty of the name of the LORD his God. And they will live securely, for then his greatness will reach to the ends of the earth. 5 And he will be their peace. When the Assyrian invades our land and marches through our fortresses, we will raise against him seven shepherds, even eight leaders of men. 6 They will rule the land of Assyria with the sword, the land of Nimrod with drawn sword. He will deliver us from the Assyrian when he invades our land and marches into our borders. 7 The remnant of Jacob will be in the midst of many peoples like dew from the LORD, like showers on the grass, which do not wait for man or linger for mankind. 8 The remnant of Jacob will be among the nations, in the midst of many peoples, like a lion among the beasts of the forest, like a young lion among flocks of sheep, which mauls and mangles as it goes, and no one can rescue. 9 Your hand will be lifted up in triumph over your enemies, and all your foes will be destroyed.

(쇼펫)가 사로잡혀 적군으로부터 최악의 치욕의 상징인 막대기로 뺨(쉐벳)을 맞게 될 것 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분위기는 미래적이며 희망적으로 전환합니다. 회복의 말씀의 단락은 우선 새로 운 통치자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등장합니다. 베들레헴은 유다의 작은 도시였지만, 예전 에 다윗 왕이 태어난 곳이었듯이 미래에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도 베들레헴의 유다지파에 서 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다윗을 세우며 말씀하셨던 영원한 왕조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상기시킵니다(삼하 7장). 그는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될 것이며 새로 운 왕의 혈통적 뿌리가 오래 되고 길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현재 예루살렘에게 주어진 고 통과 비극이 실현될 때까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자비로부터 버려질 것이지만, 하나님 의 흩어진 백성들은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새로 올 지도자는 야웨의 능력과 이름의 위 엄에 의존하여 행할 것입니다. 그의 백성이 안전하게 거할 것입니다. 비록 세상의 강력 한 제국이 이스라엘을 침입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위대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들을 세 워서 앗수르를 정복하고 니므롯을 무력으로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앗수르와 니 므롯은 세상통치의 대표자들 혹은 하나님과 평화의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회복의 말씀의 두 번째 단락은 열방 중에 흩어져 있는 야곱의 남은 자에 대한 말씀입 니다. 본문은 이들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이슬과 단비로 비유합니다. 이와 같이 열방 에 흩어져 있는 야곱의 남은 자들은 그와 같이 세상에 유익을 줄 것이지만, 그들이 인간 의 요구나 필요에 따라 내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계획 에 따라 움직일 것입니다. 또한 남은 자들은 사자들로 묘사됩니다. 그와 같이 이스라엘 은 원수들을 이기고 파괴할 것이 확증됩니다. 그 사자들(강력하여 제어가 불가능한 자) 도 앞에서 말한 이슬(사소해 보이나 생명과 풍성함을 주는 매우 유익한 자)처럼 인간이 제어할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들입니다. 기도 하나님의 긍휼만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매일양식 63


12.31

하나님의 은혜는 이슬과 같이 내린다

화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차분히 묵상합시다.

<송년 특집> 호세아 14:4-8 | 찬송 429장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5 내

깊이 읽기 호세아 14장 5절 상반절에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라는 구절이

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

있습니다. 이슬은 땅 위의 수증기가 찬 공기에 부딪쳐 물방울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라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7

팔레스티나의 여름철에는 서에서 부는 저녁 강풍이 바다 수분을 머금은 공기를 운반하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 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고, 야간에는 그 공기가 급격히 냉각되어 수분이 많은 이슬을 내리게 했습니다. 그것은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비에 비교될 정도로 두껍게 내려 농작물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왜 하나님의 은혜를 이슬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

과 같다고 하였을까요? 이슬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4

6

8

첫째, 하나님의 은혜는 일상적으로 임합니다. 때로 하나님의 은혜가 소나기같이 내

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리기도 하지만, 이슬과 같은 은혜도 있습니다. 퇴근 후 돌아올 수 있는 가정, 매일 만나 는 정겨운 식구들, 매일 출근할 수 있는 일터, 매주일 나와서 변함없이 예배드리고 친 교할 수 있는 교회와 같이 일상적인 것이 은혜입니다. 매일 따뜻한 방에서 잘 수 있고, 샤워하고 갈아입을 옷이 준비되어 있으며, 쉬는 시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뽑아 마시며 담소할 동료가 있고, 추운 겨울 밤, 군고구마를 호호 불면서 나누어 먹을 가족이 있고, 전화하여 하소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것이 모두 일상적인 은혜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는 조용히 임합니다. 이슬이 조용하고 은밀하게 내리듯이 하나 님의 은혜도 그렇습니다. 제국을 다스리는 임금인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았고, 대예언자 엘리야는 바람과 지진과 불 후에 세미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우리 주 님도 새벽 미명 어두울 때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였습니다. 은혜의 가장 큰 적은 매스 컴입니다. TV와 라디오, 신문과 같은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조용한 시간을 빼 앗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는 지속적으로 임합니다. 이슬이 일 년에 한 번 있는 것이 아니 고, 우기에 집중적으로 오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단 번에 그치는 것이 아 "I will heal their waywardness and love them freely, for my anger has turned away from them. 5 I will be like the dew to Israel; he will blossom like a lily. Like a cedar of Lebanon he will send down his roots; 6 his young shoots will grow. His splendor will be like an olive tree, his fragrance like a cedar of Lebanon. 7 Men will dwell again in his shade. He will flourish like the grain. He will blossom like a vine, and his fame will be like the wine from Lebanon. 8 O Ephraim, what more have I to do with idols? I will answer him and care for him. I am like a green pine tree; your fruitfulness comes from me." 4

64

니라,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하여 지속됩니다. 하루하루를 보면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 은데, 몇 년 전과 비교해 보면 많이 달라져 있는 자신을 봅니다. 지나고 나서 돌이켜 보 면 이렇게 나아진 살림에 놀라고 이만큼 성장한 자신의 인격에 놀랍니다. 과거의 신앙 을 그리워하는 것은 지혜가 아닙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히 13:8) 예수님이 지속적으로 은혜를 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고난을 당할 때 예수님이 멀리 계신 것이 아니고, 심지어 죄를 지을 때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지 난 해 나에게 주신 이슬과 같은 은혜를 돌이켜보면서 감사하는 하루가 됩시다.

기도 지난해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며, 새해도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매일양식 65


1.1

뜻을 정합시다

수요일

<신년 특집> 다니엘 1:1-9 | 찬송 552장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에게도 승리의 영광을 안겨 줍니다..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

깊이 읽기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유다사람이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을 에워쌌더니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

바벨론 왕궁의 환관으로 선발된 잘 생기고 똑똑한 소년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니엘

1

2

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왕이 환관장

과 그의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편안한 왕궁 생활을 하며,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배울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

수 있었고, 왕이 먹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이 이들에게 이런 호

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

의를 베푼 것은 유다사람으로서 민족적·신앙적 정체성을 버리고 그들에게 동화되어 살

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5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며 그들의 정책에 협력하라는 의도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다니엘은 뜻을 정하였습니다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단 1:8).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음으로써 최소한의 신앙과 양심을 지키려 하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

였습니다.

3

6

더니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 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 였더라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 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 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66

In the third year of the reign of Jehoiakim king of Judah, Nebuchadnezzar king of Babylon came to Jerusalem and besieged it. 2 And the Lord delivered Jehoiakim king of Judah into his hand, along with some of the articles from the temple of God. These he carried off to the temple of his god in Babylonia and put in the treasure house of his god. 3 Then the king ordered Ashpenaz, chief of his court officials, to bring in some of the Israelites from the royal family and the nobility -- 4 young men without any physical defect, handsome, showing aptitude for every kind of learning, well informed, quick to understand, and qualified to serve in the king's palace. He was to teach them the language and literature of the Babylonians. 5 The king assigned them a daily amount of food and wine from the king's table. They were to be trained for three years, and after that they were to enter the king's service. 6 Among these were some from Judah: Daniel, Hananiah, Mishael and Azariah. 7 The chief official gave them new names: to Daniel, the name Belteshazzar; to Hananiah, Shadrach; to Mishael, Meshach; and to Azariah, Abednego. 8 But Daniel resolved not to defile himself with the royal food and wine, and he asked the chief official for permission not to defile himself this way. 9 Now God had caused the official to show favor and sympathy to Daniel, 1

‘뜻’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흔히 뜻을 품고 있는 사람을 ‘지사’(志士)라 부 릅니다.‘애국지사’와 같이 말이지요. 여러 가지의 정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품는 뜻이란, 자신이 올바르게 살고 또한 나아가서 이 땅에서 펼치려는 하 나님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공부를 잘 하려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진리 를 알고 싶은 열망을 품을 때, 이를 ‘뜻’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의사나 법관이 되어 전문가로서 편안하게 일생을 살려는 것을 ‘뜻’이라 하지 않고, 불 치의 병으로 고난 받는 사람을 돕고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뜻’이���고 부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능력과 기회를 사용하여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드리려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하여, 또한 나 자신 의 신앙과 인격의 변화를 위하여 세운 뜻이 무엇입니까? 뜻을 세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뜻을 늘 마음에 두어야 하고, 이를 이 루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뜻을 이루는 데 방해자가 많습니다. 다니엘 이 이방의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고귀한 뜻을 세웠지만, 환관장이라는 관 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상을 멀리하려는 뜻을 세웠지만 왕이 우상을 만들어 절하 라고 합니다. 기도하려는 뜻을 가졌지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으려는 세력이 있 었습니다. 가장 큰 방해자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번잡한 마음이 들어 그 뜻에 회의를 품게 되 고, 태만과 게으름과 세상적인 탐욕이 마음을 사로잡고, 우둔함이 뜻을 잊게 만듭니다. 과거 죄악의 잔재가 우리의 발목을 잡고, 미래에 대한 염려가 우리 마음을 흐리게 합니 다. 오늘 새해 첫날부터 마음을 깨끗이 하고, 새롭게 결심하며, 내가 품은 뜻을 이루도 록 해달라고 깨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나의 품은 뜻 주의 뜻같이 되게 하여 주소서. 매일양식 67


1.2

하나님만 섬긴다는 뜻은?

목요일

미가 5:10-15 | 찬송 499장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이르러는 내가 네 군마를 네 가운데에서 멸절하며 네 병거를 부수

11

네 땅의 성읍들을 멸하며 네 모든 견고한 성을 무너뜨릴 것이며

12

묵상포인트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들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지 말아야 합니다.

깊이 읽기 하나님의 회복말씀을 다루고 있는 4장과 5장 1-9절과는 대조적으로, 이 단

내가 또 복술을 네 손에서

락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룹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이외에

내가 네가 새긴 우상과 주상을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것들에 대한 철저한 심판을 다룹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군사

멸절하리니 네가 네 손으로 만든 것을 다시는 섬기지 아니하리라 14 내가 또 네 아세라 목상을 너희

력을 제거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형상 군마와 병거는 기동성과 파괴력에 있어서

가운데에서 빼버리고 네 성읍들을 멸할 것이며

가장 훌륭한 도구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보다

끊으리니 네게 다시는 점쟁이가 없게 될 것이며

13

15

내가 또 진노와 분노로 순종하지 아니한 나라에

는 자신들의 군사력의 우위를 과신하였고 군사력의 증강을 통하여 하나님을 불신하였

갚으리라 하셨느니라

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차원에서 그들의 군사력을 없애실 것입니 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격적 무기의 제거에만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방어의 도구들인 성 읍과 요새들도 파괴하실 것입니다. 대적들은 중요한 전술적 위치에 세워진 성들을 순차 적으로 파괴하고 예루살렘으로 오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적들은 성을 공격 하거나 허물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는 상황에서는 성을 포위하고 성 안의 백성들이 항복하 기를 기다리는 장기전을 벌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격용 무기들뿐만 아니라, 방어 체계도 모두 파괴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온전히 무장해제 시키실 것입니 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신뢰하는 모든 것들을 빼앗으시는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이스라엘의 거짓 종교를 제거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위안을 삼는 물리적인 권세를 빼앗아 가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영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것들 도 빼앗으시는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에게 의지하기보다는, 복술과 점쟁이를 통하여 세상 돌아가는 비밀과 이치(理致)를 알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 이외에 세상의 일을 계획하시고 운행해 가시고 완결하시는 신이 누 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 이외에 예언자 이외에 다른 수단을 사용해서 신의 뜻을 알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믿고 의지하 "In that day," declares the LORD, "I will destroy your horses from among you and demolish your chariots. 11 I will destroy the cities of your land and tear down all your strongholds. 12 I will destroy your witchcraft and you will no longer cast spells. 13 I will destroy your carved images and your sacred stones from among you; you will no longer bow down to the work of your hands. 14 I will uproot from among you your Asherah poles and demolish your cities. 15 I will take vengeance in anger and wrath upon the nations that have not obeyed me." 10

68

던 신들의 파괴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우상과 주상을 파괴하시며 거룩한 돌들도 제거하 시고 아세라 기둥들을 제거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형상이 없는 분이시며 우상을 만들 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우상을 만들고 그들 앞 에 제사하고 예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거짓 종교를 뿌리째 제거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는 열방들도 제거하실 것입니다. 하나 님이 불순종의 백성들을 분노와 진노 가운데 징벌하시는데,하물며 하나님의 백성이면 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지 않는 자들에게 오죽하시겠습니까? 기도 우리의 삶에 우선순위를 다시금 점검하게 하옵소서. 매일양식 69


1.3

법정에 선 이스라엘

금요일

미가 6:1-8 | 찬송 196장

묵상포인트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기억하십시오.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

깊이 읽기 이 단락은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향한 고소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변론을 들으라 여호

로는 고발에 대한 도입(1-3절), 두 번째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고발

와께서 자기 백성과 변론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 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내용(4-5절),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스라엘의 잘못된 예배행위에 대한 고발(6-8절)

네게 행하였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언하라 4 내가 너를 애굽 땅에서 인

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2

3

도해 내어 종 노릇 하는 집에서 속량하였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네 앞에 보냈느니라 내 백성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재판정으로 소환하십니다. 하나님은 다시 법정에서 산들과 언

아 너는 모압 왕 발락이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기억하며 싯딤에서부터

덕들을 배심원으로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그들 앞에서 이스라엘을 고발하십니다. 하나

길갈까지의 일을 기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공의롭게 행한 일을 알리라 하실 것이니라 6 내가

님은 이스라엘에게 지금까지 하나님이 그들에게 행하신 일이 무엇이었으며, 하나님이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그들에게 무슨 잘못을 행했는가를 말하도록 요청하십니다.

5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먼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시며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십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

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과거에 어떻게 행했는지, 하나님의 동행과 계명이 순종

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

하기에 어렵고 무거운 것이었는지를 묻고 계십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노예

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의 땅 이집트로부터 구출해 내셨고 그들을 구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게는 그들을 구

8

이 아니냐

70

Listen to what the LORD says: "Stand up, plead your case before the mountains; let the hills hear what you have to say. 2 Hear, O mountains, the LORD's accusation; listen, you everlasting foundations of the earth. For the LORD has a case against his people; he is lodging a charge against Israel. 3 "My people, what have I done to you? How have I burdened you? Answer me. 4 I brought you up out of Egypt and redeemed you from the land of slavery. I sent Moses to lead you, also Aaron and Miriam. 5 My people, remember what Balak king of Moab counseled and what Balaam son of Beor answered. Remember your journey from Shittim to Gilgal, that you may know the righteous acts of the LORD." 6 With what shall I come before the LORD and bow down before the exalted God? Shall I come before him with burnt offerings, with calves a year old? 7 Will the LORD be pleased with thousands of rams, with ten thousand rivers of oil? Shall I offer my firstborn for my transgression, the fruit of my body for the sin of my soul? 8 He has showed you, O man, what is good. And what does the LORD require of you? To act justly and to love mercy and to walk humbly with your God. 1

출하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모세라는 지도자를 주셨습니다. 아론과 미리암도 주셨습 니다. 둘째로 모세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있었던 중대한 사건을 언급합니다.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왔지만, 오 히려 발람은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싯딤에서 길갈까지의 길은 미디안 족속의 패배와 요단 강을 건넌 일과 여리고를 정복한 일들이 있었는데, 이 모든 여정이 이스라엘을 위하고 악한 자들을 처벌하시는 ‘하나님 의 의로운 행위’의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잘못된 예배 행위를 고발하심으로써 자신의 무죄를 항 변하십니다. 우선 하나님은 역사적인 측면에서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십니다. 지금까 지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 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의로운 행위와 대조되게 이스라엘의 제의와 행위에 있어서 불의한 행위가 언급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를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고민했습니다. 그들은 번제와 일 년 된 암송아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많은 제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다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자신의 죄와 범죄를 무마하는 대가로 아 들까지 바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예언자는 이 모든 노력과 수고로 하나님을 기쁘 게 할 수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요? 그것은 정의롭고 자비로운 행동을 행하며,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하는 것입니다.

기도 정의로운 삶을 살며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매일양식 71


정의로우신 하나님

1.4 주말

9

묵상포인트 하나님은 공정한 저울추와 정의로운 행위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미가 6:9-16 | 찬송 70장

여호와께서 성읍을 향하여 외쳐 부르시나니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너희는 매가 예비

축소시킨 가증한 에바가 있느냐 으면 깨끗하겠느냐

12

11

깊이 읽기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통해서 볼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악인의 집에 아직도 불의한 재물이 있느냐

오해하여 바른 신앙을 자신들이 드리는 제물의 수와 양과 질로 환산하는 범죄를 저질렀

내가 만일 부정한 저울을 썼거나 주머니에 거짓 저울추를 두었

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에

되었나니 그것을 정하신 이가 누구인지 들을지니라

10

그 부자들은 강포가 가득하였고 그 주민들은 거짓을 말하니 그 혀가 입에서

감사하지 못한 채로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너를 쳐서 병들게 하였으며 네 죄로 말미암아 너를 황폐하게 하였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지혜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

니 14 네가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고 항상 속이 빌 것이며 네가 감추어도 보존되지 못하겠고 보존된

한 표현은 잠언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징벌을 주목하여 그것의 의미

것은 내가 칼에 붙일 것이며 15 네가 씨를 뿌려도 추수하지 못할 것이며 감람 열매를 밟아도 기름을

가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위에서 이미 자세하게 언급된바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포도를 밟아도 술을 마시지 못하리라

거짓되도다

13

너희가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사용하시는 징계의 막대기는 주로 이방민족의 침입이나

집의 모든 예법을 지키고 그들의 전통을 따르니 내가 너희를 황폐하게 하며 그의 주민을 사람의 조

공격을 의미합니다. 앞 단락에서 언급된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이 이 단락에서는 세부적으

소거리로 만들리라 너희가 내 백성의 수욕을 담당하리라

로 언급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악행을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16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악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불의한 재물과 거짓된 저울입니다. 즉 하나님은 속이는 저울과 감추어진 저울추를 미워하십니다. 탐욕적인 이스라엘의 부자 들은 폭력적이며 그곳의 사람들은 속여 빼앗기 위해 노력하는 거짓말쟁이들입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매로 심판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 의 악한 수고의 일이 헛되게 하시는 것으로 그들을 징벌하실 것입니다. 즉 그들의 탐욕 Listen! The LORD is calling to the city -- and to fear your name is wisdom -- "Heed the rod and the One who appointed it. 10 Am I still to forget, O wicked house, your ill-gotten treasures and the short ephah, which is accursed? 11 Shall I acquit a man with dishonest scales, with a bag of false weights? 12 Her rich men are violent; her people are liars and their tongues speak deceitfully. 13 Therefore, I have begun to destroy you, to ruin you because of your sins. 14 You will eat but not be satisfied; your stomach will still be empty. You will store up but save nothing, because what you save I will give to the sword. 15 You will plant but not harvest; you will press olives but not use the oil on yourselves, you will crush grapes but not drink the wine. 16 You have observed the statutes of Omri and all the practices of Ahab's house, and you have followed their traditions. Therefore I will give you over to ruin and your people to derision; you will bear the scorn of the nations." 9

72

은 만족되지 못할 것입니다. 먹으면 배부른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이들은 악하고 잘못 된 방법으로 이웃의 소유를 빼앗았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많이 먹 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그들이 빼앗고 속인 물건들을 창고에 많이 쌓아놓지만, 막상 살펴보면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이들은 올리브 기름을 얻기 위해서 기름틀을 짤지라도 얻지 못할 것이며 포도주 틀을 돌릴지라도 포도주를 만 들어 먹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재산과 소유와 나무들의 열매를 빼앗아가 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탈한 자들이 자신들의 노략 물건들을 도리어 약탈당할 것입니다. 즉 뿌린 그대로를 거둡니다. 이들은 분열 왕조시대에 통치하던 북이스라엘 의 유명한 악한 왕들 즉 오므리와 아합 가문의 악행을 준수하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이웃의 소유를 약탈하고 빼앗는 전통을 따랐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각 사람 과 가족과 지파에게 주신 ‘분깃’을 탐내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우상 숭배와 함께 사 회적인 부정의로 악명 높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들의 소유를 전 부 빼앗아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하십니다. 이와 같은 기가 막힌 상황에서 이스 라엘은 열방으로부터 조롱당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이방인의 조롱과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정결한 삶을 살겠습니다. 매일양식 73


1.6

열매가 없는 농장

월요일

미가 7:1-13 | 찬송 73장

묵상포인트 혼란의 시대일수록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

깊이 읽기 예언자의 상황은 이스라엘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과일을 얻고 포도를 먹고 싶

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어 급한 나머지 여름 과일을 추수하고 포도를 거둔 사람과 같습니다. 그러고 예언자는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두 손으로 악

절망적인 상황을 목도합니다. 없어진 과일과 포도와 무화과는 이 타락한 세상에서 상실

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

된 의인을 의미합니다. 경건한 자들과 정직한 자들이 사라졌으며, 이 세상의 사람들은

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

모두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려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사용합니다.

1

2

3

4

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

악인들은 악을 행하는 데 전문가입니다. 즉 지도자는 공의와 정의를 수행하고 의인

하리로다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

을 찾으며 가난한 자들을 돌보아야 하는데, 그들은 뇌물을 요구할 뿐입니다. 재판장도

을 지킬지어다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

마찬가지로 죄인을 찾고 의인을 밝혀내서 공의와 정의를 수행해야 하는데, 그들의 우선

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7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

적인 목표는 뇌물일 뿐입니다. 권력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에서 나오는 양심과 진리

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

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지만, 이들은 마음에서 나오는 욕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5

6

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8

나의 대적이여 나

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 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 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9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 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 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 로다 10 나의 대적이 이것을 보고 부끄러워하 리니 그는 전에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 여 호와가 어디 있느냐 하던 자라 그가 거리의 진흙 같이 밟히리니 그것을 내가 보리로다

11

네 성벽을 건축하는 날 곧 그 날에는 지경이 넓혀질 것이라 12 그 날에는 앗수르에서 애굽 성읍들에까지, 애굽에서 강까지, 이 바다에 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까지의 사람 들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나

13

그 땅은 그 주

민의 행위의 열매로 말미암아 황폐하리로다

74

What misery is mine! I am like one who gathers summer fruit at the gleaning of the vineyard; there is no cluster of grapes to eat, none of the early figs that I crave. 2 The godly have been swept from the land; not one upright man remains. All men lie in wait to shed blood; each hunts his brother with a net. 3 Both hands are skilled in doing evil; the ruler demands gifts, the judge accepts bribes, the powerful dictate what they desire -- they all conspire together. 4 The best of them is like a brier, the most upright worse than a thorn hedge. The day of your watchmen has come, the day God visits you. Now is the time of their confusion. 5 Do not trust a neighbor; put no confidence in a friend. Even with her who lies in your embrace be careful of your words. 6 For a son dishonors his father, a daughter rises up against her mother, a daughter-in-law against her motherin-law -- a man's enemies are the members of his own household. 7 But as for me, I watch in hope for the LORD, I wait for God my Savior; my God will hear me. 8 Do not gloat over me, my enemy! Though I have fallen, I will rise. Though I sit in darkness, the LORD will be my light. 9 Because I have sinned against him, I will bear the LORD's wrath, until he pleads my case and establishes my right. He will bring me out into the light; I will see his righteousness. 1

그들은 함께 공모하여 악을 꾀하는 쓸모없는 존재들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심판만이 있 을 뿐입니다. 미가는 사회적 무질서와 혼란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웃과 친구 와 아내와 아들과 아버지와 딸과 어머니와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원수로 변합니다. 가정과 사회의 붕괴 속에서 예언자에게 남은 것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소망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아무도 신뢰하거나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예언자는 자기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가는 자신을 하나님께서 믿어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신실한 자로 회복시키시고 의롭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 나님은 그를 세워 주실 것이며 그에게 빛이 되실 것입니다. 자신도 이스라엘 공동체와 마찬가지로 죄악을 범한 사람들 중의 하나로 하나님의 재앙을 견뎌낼 것이라고 말합니 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서 변론하시며, 자신의 권리를 보장하실 것이라고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빛이 자신을 어두움 속에서 빛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결국 예언자는 하나 님의 의로우심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자신을 핍 박하였던 대적들이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항상 이스라엘의 회복은 대적의 비참해 짐과 멸망 등과 대조적으로 묘사됩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와 권능을 의심하던 자들 은 이제 멸망할 것이며, 길거리의 진흙처럼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비천한 존재가 될 것 입니다. 그러고 하나님이 자신의 양떼를 보호하시고 모으시는 날에 양떼에게 주어진 초 원을 회복할 것이며 흩어졌던 양들이 돌아올 것입니다(14절). 하나님은 자신과 이스라 엘을 대적하는 열방을 심판하실 것이며, 죄인들이 거하는 땅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의 따스한 돌보심만이 인류의 소망입니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매일양식 75


14

1.7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화요일

미가 7:14-20 | 찬송 288장

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 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15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이해하면 하나님이 보입니다.

깊이 읽기 예언자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자기 양떼를 갈멜과 바산과 길

이르시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르앗같이 매우 풍요로운 곳으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것은 죄악으로 인해 핍절

이르되 여러 나라가 보고 자기의 세력을

해진 이스라엘에게 다시 풍요로운 복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부끄러워하여 손으로 그 입을 막을 것이요 귀는 막힐 것이며 17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하나님께 출애굽 때처럼 자기 백성들을 기적으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적과 표적을 보이시고, 이스라엘과 열방에게 자신을 드러내시고

말미암아 두려워하리이다

참 하나님이심을 입증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한 번 더 죄악의 노예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에게 이적을 보이리라 하셨느니라

18

16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

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19

다시 우리를 불쌍

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20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

땅에서, 방황과 불신의 광야에서 인도해내실 것입니다. 예언자는 옛적의 영광이 한 번 더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예언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위하여 새 일을 행하실 때의 일들 을 봅니다. 그때 이스라엘의 대적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부끄러워 할 것입니

이다

다. 하나님의 크고 광대하심에 비하면 자신들은 발의 티끌보다도 못한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존경과 두려움의 표시로 입을 가리게 될 것이며, 하나님이 행하시는 우레와 같은 일들로 인해 귀가 먹먹해 질 것이며, 스스로를 가장 비 천한 자처럼, 즉 사람보다도 못한 땅에서 배를 대고 기어 다니며 흙을 먹는 뱀처럼 하나 님 앞에서 엎드리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온전한 구원은 이스라엘의 구원 Shepherd your people with your staff, the flock of your inheritance, which lives by itself in a forest, in fertile pasturelands. Let them feed in Bashan and Gilead as in days long ago. 15 "As in the days when you came out of Egypt, I will show them my wonders." 16 Nations will see and be ashamed, deprived of all their power. They will lay their hands on their mouths and their ears will become deaf. 17 They will lick dust like a snake, like creatures that crawl on the ground. They will come trembling out of their dens; they will turn in fear to the LORD our God and will be afraid of you. 18 Who is a God like you, who pardons sin and forgives the transgression of the remnant of his inheritance? You do not stay angry forever but delight to show mercy. 19 You will again have compassion on us; you will tread our sins underfoot and hurl all our iniquities into the depths of the sea. 20 You will be true to Jacob, and show mercy to Abraham, as you pledged on oath to our fathers in days long ago. 14

76

뿐만 아니라, 열방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제 예언자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기대 어린 확신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인도합니다. “당신과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 까?” 예언자는 하나님과 같은 분이 세상에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와 같은 수사학적인 질문은 모세가 홍해를 건널 때 이스라엘이 행했던 질문이며(출 15:11), 예언자 미가의 이름이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미가의 찬양은 제2의 출애굽의 기적 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에 관한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분깃을 물려받을 남 은 자들의 범죄를 용서하시고 반역을 사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인애(헤세드)를 기뻐하시는 분이시라서 이스라엘의 죄로 인한 진노를 오래 품고 계시지 않으십니다. 예언자의 찬양은 황금송아지를 만드는 우상숭배로 인하여 하 나님의 진노와 모세의 중보 사건 사이에서 하나님이 하셨던 말씀을 떠올립니다(출 34:6-7).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한 긍휼이 많으셔서 이스라엘의 죄를 철저하게 제거하시고 조상들에게 약속하셨듯이 신실함(에메트)과 언약적 성실하심(헤세드)을 다 시 베푸실 것입니다. 그 약속은 취소될 수 없으나,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잠시 유보되었 던 것뿐입니다. 죄인을 용서하시고 끝없는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기도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양식 77


1.8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수요일

시편 42:1-11 | 찬송 446장

묵상포인트 인생의 파도를 만나게 될 때 자신의 신앙의 현주소가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 내 영혼

깊이 읽기 본 시는 시편 제2권(42-72편)을 시작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편 제1권

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1-41편)은 하나님의 명칭을 주로 ‘여호와’라 부르는 반면에 시편 제2권은 ‘엘로힘(하

1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

나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 시를 기록한 고라 자손은 다윗에 의해 임명을 받아 성전

도다 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

예배에서 찬송으로 섬기는 고라의 후손으로 레위인 성가대를 말합니다. 본 시는 원수의

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

압제로부터의 구원과 성전에 하나님의 임재가 다시 회복되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3

5

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인생의 파도를 만나게 될 때 자신의 신앙의 현주소가 드러납니

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

다. 세상에 살면서 고난과 역경을 당하게 되면 사람들은 쉽게 낙담하게 됩니다. 히브리

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

시인 역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9절)라고 부르짖고 있

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8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습니다. 그는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아갑니다. 그는 기도하기를 ‘하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님이여’(1절), ‘내 하나님이여’(6절)라고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그는 갈급한 심령으로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네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5, 11절)라

6

7

9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10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 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 냐 하도다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

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 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 리로다

78

As the deer pants for streams of water, so my soul pants for you, O God. 2 My soul thirsts for God, for the living God. When can I go and meet with God? 3 My tears have been my food day and night, while men say to me all day long, "Where is your God?" 4 These things I remember as I pour out my soul: how I used to go with the multitude, leading the procession to the house of God, with shouts of joy and thanksgiving among the festive throng. 5 Why are you downcast, O my soul? Why s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for I will yet praise him, my Savior and 6 my God. My soul is downcast within me; therefore I will remember you from the land of the Jordan, the heights of Hermon -- from Mount Mizar. 7 Deep calls to deep in the roar of your waterfalls; all your waves and breakers have swept over me. 8 By day the LORD directs his love, at night his song is with me -- a prayer to the God of my life. 9 I say to God my Rock, "Why have you forgotten me? Why must I go about mourning, oppressed by the enemy?" 10 My bones suffer mortal agony as my foes taunt me, saying to me all day long, "Where is your God?" 11 Why are you downcast, O my soul? Why s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for I will yet praise him, my Savior and my God. 1

고 기도합니다. 히브리 시인은 낙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는 인생 의 난관 앞에서 스스로를 속이거나 위장하지 않고 자신의 당하는 어려움을 진솔하게 드 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적 고통을 하나님 앞에 적나라하게 실토합니다. 마치 한나가 실로 장막에서 자신의 불임의 고통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고백한 것과 같은 모습 입니다. 불임의 고통을 안고서 살아가던 한나는 후처 브닌나로부터 받은 깊은 상처를 주님 앞에 그대로 쏟아 놓습니다. 한나는 영적 고통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녀는 그 문 제를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가서 거룩한 서원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마침내 사무엘(=하 나님께서 들으셨다)을 얻게 됩니다(참조, 삼상 1장). 수고와 슬픔이 가득한 인생길에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자신의 영적 고통을 하나님께 아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시인은 본 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그가 영적 고통을 진솔하게 드러내 면서 낙망하지 않을 수 있었던 근거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는 ‘바라봄’의 영적 비밀을 간 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은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는 원수들의 핍박 앞에 서 하나님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그는 마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 바닥에서 물을 찾아 헐떡이듯이 그의 영혼은 주님을 찾아 헐떡입니다(1절).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갈망하 면서(2절)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5절)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겠노라고 고백합니다(8 절). 오늘날 우리도 히브리 시인이 겪었던 암담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우리도 히브리 시인처럼 영적 고통을 숨기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성도가 되 어야 합니다. 기도 갈급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하소서. 매일양식 79


1.9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목요일

시편 43:1-5 | 찬송 325장

묵상포인트 영적 소외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

깊이 읽기 우리는 살면서 때때로 영적인 소외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대중 속에서도 이런

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경험을 얼마든지 맛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악한 자들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면 비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

탄에 잠기기도 합니다. 본 시는 히브리 시인이 불의한 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4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는 1절에서 법정 언어로 된 탄원을 세 가지 간구합니다.

1

2

3

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첫째, 히브리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판단해(vindicate, judge) 주시기를 구

찬양하리이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

합니다. 여기서 ‘판단’의 의미는 정당함을 입증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억울한 경우를 당

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할 때마다 사람에게 하소연하면 할수록 인간관계는 금이 가고 서로 상처를 입게 됩니 다. 비록 말할 수 없는 고통은 있지만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로 그 문제를 가 지고 나아가 판단해 주시기를 구하면 주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바로 그 때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체험하는 영적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골짜기가 깊 으면 깊을수록 높은 산이 형성되듯이 갈급한 영적 고통을 믿음으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도의 신앙 인격은 성장하게 됩니다. 둘째, 히브리 시인은 비정한 무리를 고발하는 자신의 송사를 변호해(plead) 주시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변호가 아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변호를 의지하고 있 습니다. 하나님만이 억울함을 진정으로 변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히브리 시인은 거짓을 일삼는 악한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구해달라고(rescue, deliver) 간구합니다. 오 늘날 우리 주위에 사기와 거짓과 간사함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런 사람들로부터 피할 수 있는 온전한 길은 하나님의 의로운 손길 안에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영적으로 찾아오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짐을 안고서 하나님께 절규 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2절)라고 외칩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항거 가 아니라 주님을 더욱 애타게 찾는 모습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주님

O God, and plead my cause against an ungodly nation; rescue me from deceitful and wicked men. 2 You are God my stronghold. Why have you rejected me? Why must I go about mourning, oppressed by the enemy? 3 Send forth your light and your truth, let them guide me; let them bring me to your holy mountain, to the place where you dwell. 4 Then will I go to the altar of God, to God, my joy and my delight. I will praise you with the harp, O God, my God. 5 Why are you downcast, O my soul? Why s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for I will yet praise him, my Savior and my God. 1

80

은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2절)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빛과 진리를 보내시 어 시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찬양하게 하십니다(3-4절). 그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맛보면서 그의 영혼을 향해 외칩니다. “내 영 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양하리로다”(5절). 그는 영적 소외감을 온전히 극복하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복음의 비밀을 배웁니다. 성도 에게 찾아오는 낙망과 불안은 잠시 지나가며 그것은 십자가 안에서 영원한 기쁨으로 인 도하는 촉매제가 됩니다. 본 시는 기쁨의 원천이 세상의 기준에 있지 않고 주님 안에 있 음을 깨닫게 해 줍니다. 기도 참다운 영적 평안과 기쁨을 온전히 맛보는 예배의 회복이 있게 하소서. 매일양식 81


에벤에셀 되시는 하나님

1.10 금요일

묵상포인트 후손을 향한 신앙교육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입니다.

시편 44:1-8 | 찬송 435장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깊이 읽기 히브리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지난날 베푸셨던 은혜를 기억하면서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

감사합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근거는 그의 조상들로부터 하나님께서

1

2

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그들이 자

친히 행하신 사역들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강력한 구원 역사를 회고합니

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다(1-3절). 그는 이스라엘의 구원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음을 고백하면서 그분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의 이름을 자랑하고 감사합니다(4-8절). 한마디로, 그는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 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5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

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3

4

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

본 시는 ‘고라 자손의 마스길’이라는 표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스길’은 ‘교훈’을 의

지 못하리이다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미합니다. 본 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후손을 향한 신앙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

당하게 하셨나이다 8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

르치고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1절에서 그가 조상들로부터 배웠던 신앙교육의 내용을

하리이다 (셀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습니다. 그 옛날 우리 조

6

7

상이 살던 그때에, 하나님께서 하신 그 일들을, 우리의 조상이 우리에게 낱낱이 일러주 었습니다”(새번역). 그는 용사 되시는 하나님께서 뭇 나라들을 손수 몰아내시고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에 세우신 강력한 사역들을 전해 들었음을 고백합니다. 활과 칼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 나님만을 의지하는 히브리 시인의 신실한 믿음은 스스로 생산한 것이 아니라 믿음의 선 진들로부터 전수받은 산물입니다. 그는 조상으로부터 위대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아 일생에 가장 힘든 고난의 터널을 지나면서도 실망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모세는 후손을 향한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모압 평지에서 세 편의 설교인 We have heard with our ears, O God; our fathers have told us what you did in their days, in days long ago. 2 With your hand you drove out the nations and planted our fathers; you crushed the peoples and made our fathers flourish. 3 It was not by their sword that they won the land, nor did their arm bring them victory; it was your right hand, your arm, and the light of your face, for you loved them. 4 You are my King and my God, who decrees victories for Jacob. 5 Through you we push back our enemies; through your name we trample our foes. 6 I do not trust in my bow, my sword does not bring me victory; 7 but you give us victory over our enemies, you put our adversaries to shame. 8 In God we make our boast all day long, and we will praise your name forever. Selah 1

82

신명기를 통해 출애굽 2세들에게 재교육을 합니다. 그는 자기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 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라는 말씀을 ‘들으라’ 그리고 ‘마음에 새기라’ 나아가 ‘자 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교훈합니다(참조, 신 6:1-9). 신앙교육은 저절로 되지 않 습니다. 성경은 자녀들을 위해 기도만 하면 신앙교육이 충분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가 정과 교회에서 후손을 향한 신앙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세는 증언하기를 “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 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 하시 매”(신 4:10)라고 합니다. 사도 바울의 동역자요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의 믿음과 신앙 은 그의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전수받은 것으로 출발합니다(참조, 딤후 1:3-5). 신앙의 명문 가문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삶 속에서 온 가족 이 함께 둘러앉아 가정예배를 드리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기도 에벤에셀 되시는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그것을 자녀들에게 전하게 하소서. 매일양식 83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1.11 주말

9

시편 44:9-26 | 찬송 353장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

나이다

11

묵상포인트 고난과 고통은 언약��� 주님에게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촉매제가 됩니다.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

깊이 읽기 시편 44편에서 히브리 시인은 에벤에셀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

양합니다(1-8절). 그 후 이스라엘이 당하는 비참한 처지를 한탄하면서 하나님의 도우 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패배의 고통을 겪게 하심으로써 원수들

로부터 수치를 당하게 하십니다(9-16절). 하지만 히브리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언약을 어기지 않으려고 몸부림쳤음을 항변합니다(17-22절).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

을 호소하기를 “주여 깨소서”(23절) 그리고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26절)라고 절규

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14

이다

15

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때문이니이다

16

나를 비방하고 욕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

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 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 나지 아니하였으나

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

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 로 덮으셨나이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 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 하여 폈더면

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

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

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

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찌

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 제를 잊으시나이까

25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26 일어 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 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84

합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이 당하는 수치를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본시의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

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나이다

13

9 But now you have rejected and humbled us; you no longer go out with our armies. 10 You made us retreat before the enemy, and our adversaries have plundered us. 11 You gave us up to be devoured like sheep and have scattered us among the nations. 12 You sold your people for a pittance, gaining nothing from their sale. 13 You have made us a reproach to our neighbors, the scorn and derision of those around us. 14 You have made us a byword among the nations; the peoples shake their heads at us. 15 My disgrace is before me all day long, and my face is covered with shame 16 at the taunts of those who reproach and revile me, because of the enemy, who is bent on revenge. 17 All this happened to us, though we had not forgotten you or been false to your covenant. 18 Our hearts had not turned back; our feet had not strayed from your path. 19 But you crushed us and made us a haunt for jackals and covered us over with deep darkness. 20 If we had forgotten the name of our God or spread out our hands to a foreign god, 21 would not God have discovered it, since he knows the secrets of the heart? 22 Yet for your sake we face death all day long; we are considered as sheep to be slaughtered. 23 Awake, O Lord! Why do you sleep? Rouse yourself! Do not reject us forever. 24 Why do you hide your face and forget our misery and oppression? 25 We are brought down to the dust; our bodies cling to the ground. 26 Rise up and help us; redeem us because of your unfailing love.

후반부(9-26절)에서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첫째, 우리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진다는 것입니다. 우 리는 본 시의 역사적 사건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으 로부터 징계를 당하여 다른 민족으로부터 치욕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태어나면 서부터 나실인의 신분을 지닌 삼손이 육신의 정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거듭 죄를 범할 때 그는 짐승보다 못한 자리로 추락하고 맙니다. 그는 두 눈이 뽑혔고 맷돌을 돌리는 신세 가 됩니다. 미디안 족속들은 그를 다곤 신전에 세워놓고서 조롱합니다. 오늘날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범죄로 인해 세상 사람들로부 터 조롱을 받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명예와 함께 하나님의 이름도 땅 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히브리 시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복음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 줍니다. 둘째, 죄로 얼룩진 인생일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죄가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해 아래 모든 인생은 죄인입니다. 자신의 허물로 말미암아 징계를 받아 고난 의 자리에 처하게 되기도 합니다. 히브리 시인은 고난과 압제 속에서도 주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인생의 그 어떤 허물이라도 온전히 덮을 수 있습니다. 그는 바로 이때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따라 구원을 베푸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언 약의 주님은 죄로 얼룩진 자기 백성을 영원히 버리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난과 고통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체휼하면서 주님의 도 우심을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성도가 겪는 고난과 고통은 언약의 주님에게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촉매제가 됩니다. 자기 백성을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신실한 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도 주여,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한국 교회가 되도록 일어나 도우소서. 매일양식 85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

1.13 월요일

묵상포인트 우리의 삶 속에서 왕이신 그리스도를 얼마만큼 찬양하고 있습니까?

시편 45:1-7 | 찬송 516장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깊이 읽기 본 시의 표제는 ‘고라 자손의 마스길, 사랑의 노래, 인도자를 따라 소산님에

같도다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

맞춘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고라 자손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직책을 수행하기 위

1

2

을 주시도다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해 택함을 받은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본 시는 거룩한 신분을 지닌 고라 자손이 뛰어난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5

음악성을 지닌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스길’ 즉 ‘교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

3

4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하나님이여

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일차적 교훈은 여호와는 영원토록 통치하시는 왕이신 하나님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

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분명히 아는 것은 대단히 중

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

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기 때문입니다.

나이다

성경은 말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

6

는 것이니이다”(요 17:3). 본 시는 다윗 왕조에 속한 왕의 결혼식에서 왕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히브리 시인 은 왕의 훌륭한 인격과 사역에 대해 감미로운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낳은 아들 가운데에서 왕이 가장 아름다운 분이시며 하나님께서 왕에게 영원한 복을 주셨고 왕의 입술에서는 은혜가 쏟아진다고 합니다(2절). 시인은 왕을 가리켜 위엄과 영광을 지닌 용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3절). 왕은 진리와 정의를 위해 원수들의 심장을 꿰뚫 어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둔다고 합니다(4-5절). 이스라엘의 영원한 통치자가 되어야 할 왕의 사역을 서술하면서 왕을 통한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를 증언합니다. 이스라엘의 통치자로서 기름 부음을 받은 왕(7절)은 장차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 주고 있습니다(6-7절). 히브리서를 성령님의 감 My heart is stirred by a noble theme as I recite my verses for the king; my tongue is the pen of a skillful writer. 2 You are the most excellent of men and your lips have been anointed with grace, since God has blessed you forever. 3 Gird your sword upon your side, O mighty one; clothe yourself with splendor and majesty. 4 In your majesty ride forth victoriously in behalf of truth, humility and righteousness; let your right hand display awesome deeds. 5 Let your sharp arrows pierce the hearts of the king's enemies; let the nations fall beneath your feet. 6 Your throne, O God, will last for ever and ever; a scepter of justice will be the scepter of your kingdom. 7 You love righteousness and hate wickedness; therefore God, your God, has set you above your companions by anointing you with the oil of joy. 1

86

동으로 기록한 저자는 본 시의 6-7절이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 다.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 니이다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 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히 1:8-9). 고라 자손은 다윗 왕조의 결혼 축가의 노래를 통해 이스라엘의 영원한 통치자이신 하 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름답고 흥겨운 마음으로 왕에 대한 격려와 찬사를 왕에게 마음껏 드리고자 합니다(1절). 본 시가 주는 신령한 교훈은 우리의 왕이신 그리 스도에게 마음과 몸과 정성을 다해 찬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왕이 신 그리스도를 얼마만큼 찬양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정의로운 통치하심이 매일의 삶 속에 얼마나 스며 있습니까?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한 도마는 그리스도를 향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요 20:28)이라고 부릅니다.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뜨겁게 찬양하 는 영광스러운 예배를 사모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매일양식 87


사랑의 노래

1.14 화요일

묵상포인트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통해 사랑의 노래는 계속될 것입니다.

시편 45:8-17 | 찬송 32장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

깊이 읽기 본 시는 지휘자를 따라 소산님에 맞추어 부른 고라 자손의 사랑의 노래입니다.

도다 왕이 가까이 하는 여인들 중에는 왕들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

소산님은 아름답고 순결한 백합화를 드러내는 곡조를 뜻합니다. 고라 자손은 다윗 왕조

른쪽에 서도다

에 속한 왕의 결혼을 축하하는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히브리 시인은 신랑과 신부를 찬

8

9

11

10

딸이여 듣고 보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

그리하면 왕이 네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그는 네 주인이시니 너는 그를 경배할지어다

12

양하면서(8-15절) 장차 왕으로 오실 메시아에 대한 소망을 그리고 있습니다(16-17절).

왕의 딸은 궁중에서

이스라엘 왕이 입은 모든 옷에 몰약과 침향과 육계 향기가 풍겨 나듯이 장차 오실 왕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의 옷은 금으로 수 놓았도다 14 수 놓은 옷을 입은 그는 왕께로 인도함을 받

이신 그리스도는 영적 향기를 가지고 오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8절). 히브

으며 시종하는 친구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 15 그들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

리 시인은 존귀한 왕을 영접하는 아름다운 신부에게 그녀의 백성과 아버지의 집을 잊어

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로 온 세계의 군

버리라고 권면합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신부인 성도들 역시 세상과의 인연을 끊어야 할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9-11절).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참된 신랑으로 모시기

두로의 딸은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얼굴 보기를 원하리로다

왕을 삼으리로다

17

16

13

위해서는 오직 그분만을 사모하면서 세속적인 가치관을 훌훌 던져 버려야 합니다.

하리로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향해 권면하기를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 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 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 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 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골 3:1-6) 하고 증언합니다. 아브라함은 고향과 All your robes are fragrant with myrrh and aloes and cassia; from palaces adorned with ivory the music of the strings makes you glad. 9 Daughters of kings are among your honored women; at your right hand is the royal bride in gold of Ophir. 10 Listen, O daughter, consider and give ear: Forget your people and your father's house. 11 The king is enthralled by your beauty; honor him, for he is your lord. 12 The Daughter of Tyre will come with a gift, men of wealth will seek your favor. 13 All glorious is the princess within her chamber; her gown is interwoven with gold. 14 In embroidered garments she is led to the king; her virgin companions follow her and are brought to you. 15 They are led in with joy and gladness; they enter the palace of the king. 16 Your sons will take the place of your fathers; you will make them princes throughout the land. 17 I will perpetuate your memory through all generations; therefore the nations will praise you for ever and ever. 8

88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함으로써 믿음의 조상의 반열 에 서게 됩니다. 성도는 신랑 되신 그리스도와 함께 순결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하늘에 참된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오직 신랑만을 바라보는 신부는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 처녀들을 왕께로 인도하여 함께 왕궁으로 들어갑니다(12-15절). 이는 그리스도의 신부인 성도 들이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여 함께 사랑의 노래를 불러야 할 사명이 있 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본 시는 다윗 왕조에 속한 왕의 결혼을 축하하는 사랑의 노래를 통해 영원한 왕권을 소망하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그분을 영원토록 찬양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6-17절). 비록 혈통적 다윗의 왕조는 무너졌지만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 (마 1:1)를 통해 ‘사랑의 노래’는 계속 될 것입니다. 목자들은 수많은 하늘 군대가 천사 들과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듣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 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14). 우리의 왕이신 그리 스도를 영원토록 찬양하게 될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사모하는 성도가 됩시다. 본 시의 사랑의 노래는 그리스도의 초림을 통해 성취되었고 재림을 통해 완성될 것입니다. 기도 주님, 신랑 되신 그리스도를 온전히 사모하는 사랑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매일양식 89


인생의 참된 피난처

1.15 수요일

묵상포인트 영혼을 뒤흔드는 고난을 당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시편 46:1-11 | 찬송 419장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깊이 읽기 본 시는 하나님이 환난 중에도 참된 피난처가 되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히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

브리 시인은 하나님께서 참된 피난처가 되셔서 모든 대적들을 물리치시고 보호해 주실

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

것을 담대하게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구원자가 되시며 만왕의

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

왕으로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고 임마누엘의 복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1

3

4

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

히브리 시인은 사면초가의 상황을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진다’(2절)라고 묘사

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심한 역경과 고난이 우리에게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생의 참된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만한 시험을 주시든지 아니면 피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6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

할 길을 허락하십니다(참조, 고전 10:13). 히브리 시인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사랑의

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손길을 기혼 샘에서 솟아난 물이 히스기아 터널을 통과하여 예루살렘 성 안에 있는 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로암으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4절). 예루살렘에는 강이 흐르지 않지

10

만 하나님께서 공급하는 생명수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인 예루살렘은 요동하지 않고 평화의 동산이 될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누구든지 시련에 직면하게 됩니다. 영혼을 뒤흔들 만큼 심한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천재지변을 당하여 말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을 보 내어야 할 만한 환경에 처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세계 도처에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 According to alamoth. A song. God is our refuge and strength, an ever-present help in trouble. 2 Therefore we will not fear, though the earth give way and the mountains fall into the heart of the sea, 3 though its waters roar and foam and the mountains quake with their surging. Selah 4 There is a river whose streams make glad the city of God, the holy place where the Most High dwells. 5 God is within her, she will not fall; God will help her at break of day. 6 Nations are in uproar, kingdoms fall; he lifts his voice, the earth melts. 7 The LORD Almighty is with us; the God of Jacob is our fortress. Selah 8 Come and see the works of the LORD, the desolations he has brought on the earth. 9 He makes wars cease to the ends of the earth; he breaks the bow and shatters the spear, he burns the shields with fire. 10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 11 The LORD Almighty is with us; the God of Jacob is our fortress. Selah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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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도 이런저런 고통스러운 사건들을 얼마든지 만나게 됩니다. 특별히 영적인 문제로 인한 고통은 자연인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 다. 종교개혁의 횃불을 들었던 마틴 루터(1483-1546)는 생명이 위협을 받을 때 본시 를 애송하였기에 본 시를 ‘루터의 시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루터는 어떤 일이 일어 나든지 하나님의 자녀는 안전하다는 것을 본 시를 통해 확신하게 됩니다. 중국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현장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 들을 먼저 하나님의 품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는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말할 수 없는 고 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절친한 동료 선교사의 순교당한 급보를 들을 때도 그는 육신적 으로 견디기 힘들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주님 안에 거하기를 소망하는 노래를 부릅 니다. 그는 주님의 날개 밑에서 편안히 쉬는 영적 비밀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영혼을 뒤흔드는 사면초가와 같은 상황에서도 오직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우 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인생의 참된 피난처가 되신 주님께서는 고달픈 세상길 가는 동 안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

기도 어려운 일들을 만날 때마다 주님의 날개 아래 거하는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하소서. 매일양식 91


시온의 위대한 왕

1.16 목요일

묵상포인트 우리의 예배가 날이 갈수록 무미건조해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시편 47:1-9 | 찬송 36장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2 지존하신 여호와는 두려우시

깊이 읽기 시편 46-48편은 시온의 안전을 축하하는 노래입니다. 시편 47편은 여호와

고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이로다 여호와께서 만민을 우리에게, 나라들을 우리 발 아래에 복종하게

께서 열방을 통치하는 시온의 위대한 왕이심을 알리는 찬양시입니다. 본 시는 이스라엘

1

3

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로다 (셀라) 하나님께서 즐거

의 신년 축하 예배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히브리 시인은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를 왕으

운 함성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 6 찬송하라 하나님을 찬송하

로 부를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1-4절). 여호와는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입니다.

4

5

라 찬송하라 우리 왕을 찬송하라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송할지어다 하나

그는 온 땅을 다스리는 지존하신 큰 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영원한 기업으

님이 뭇 백성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9 뭇 나라의 고관들이 모임이

로 주신 약속의 땅은 야곱의 자랑거리입니다. 히브리 시인은 여호와께서 보좌에 앉아

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 세상의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임이여 그는 높임을 받으

세계를 다스리시는 열방의 위대한 통치자가 되심을 노래합니다(5-9절).

7

8

이스라엘은 용사 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나안을 정복하고 약속의 땅을 선물

시리로다

로 받았음을 기억하고 손뼉을 치면서 기쁨의 함성을 외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보좌는 우주의 중심에 위치합니다. 히브리 시인은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장 차 메시아의 사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칼빈은 5절을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후 승천에 대한 예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즐거운 함성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5절). 본 시는 열방을 통치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왕이 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왕이 되심을 우리는 얼마만큼 인식하고 있습 니까? 나의 왕이신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데 어느 정도 힘쓰고 있습니까? 우리는 온 땅의 왕이신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능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그분 만을 믿고 사랑하며 신뢰하면서 찬양해야 합니다. 히브리 시인은 “너희 만민들아 손바 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1절)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Of the Sons of Korah. A psalm. Clap your hands, all you nations; shout to God with cries of joy. 2 How awesome is the LORD Most High, the great King over all the earth! 3 He subdued nations under us, peoples under our feet. 4 He chose our inheritance for us, the pride of Jacob, whom he loved. Selah 5 God has ascended amid shouts of joy, the LORD amid the sounding of trumpets. 6 Sing praises to God, sing praises; sing praises to our King, sing praises. 7 For God is the King of all the earth; sing to him a psalm of praise. 8 God reigns over the nations; God is seated on his holy throne. 9 The nobles of the nations assemble as the people of the God of Abraham, for the kings of the earth belong to God; he is greatly exalted. 1

92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예배가 날이 갈수록 무미건조해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람쥐 쳇바퀴가 굴러가듯이 반 복되는 일상에서 예배가 하나의 장식품으로 전락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의 임재를 더 이상 체험하지 못하고 영적 감각이 둔해져 버린 예배자가 아닙니까? 본 시는 영적부흥을 꿈꾸는 한국 교회에 신선한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 신 그리스도에게 마음과 몸과 정성을 다해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손뼉을 치면서 기쁨의 함성을 외쳐야 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이와 같은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해야 합니 다.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는 예배를 사모하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삶의 목적을 성취하게 됩 니다. 한국 교회의 갱신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예배 속에 있습니다.

기도 온 땅의 왕이신 주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합니다. 매일양식 93


거룩한 하나님의 성, 시온

1.17 금요일

묵상포인트 시온은 구속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시편 48:1-14 | 찬송 208장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 2 터가 높고 아

깊이 읽기 대한민국 백성이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백두산에 올라가고 싶어 하듯이 이

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하나님이 그 여

스라엘 백성들은 시온 산을 사모합니다. 왜냐하면 시온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쉴 처소로

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 그들이 보고 놀라고

택함을 받은 곳으로(시 132:13-14), 바로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6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이스라엘의 삶의 중심지는 시온 산의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전을 진심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

으로 사모하였습니다(시편 84편). 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도 시온을 기억하

1

3

4

7

5

8

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셀라) 9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10

면서 울었습니다(시 137: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본 시는 거룩한 하나님의 성 시온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히브리 시인은 거룩한 산

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

시온에서 하나님께 극진히 찬양을 드리면서(1-3절), 시온은 적으로부터 안전하리라고

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12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 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

고백하고(4-7절), 하나님을 정의로운 통치자로 찬양하며(8-11절), 시온의 견고함을

어 보라

증언하고 있습니다(12-14절).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13

11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

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헬라 사람들이 자기들의 신들이 올림푸스 산에 있다고 생각했듯이 고대 근동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북방에 신들의 산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본 시는 이와 같이 당시에 퍼져

Great is the LORD, and most worthy of praise, in the city of our God, his holy mountain. 2 It is beautiful in its loftiness, the joy of the whole earth. Like the utmost heights of Zaphon is Mount Zion, the city of the Great King. 3 God is in her citadels; he has shown himself to be her fortress. 4 When the kings joined forces, when they advanced together, 5 they saw her and were astounded; they fled in terror. 6 Trembling seized them there, pain like that of a woman in labor. 7 You destroyed them like ships of Tarshish shattered by an east wind. 8 As we have heard, so have we seen in the city of the LORD Almighty, in the city of our God: God makes her secure forever. Selah 9 Within your temple, O God, we meditate on your unfailing love. 10 Like your name, O God, your praise reaches to the ends of the earth; your right hand is filled with righteousness. 11 Mount Zion rejoices, the villages of Judah are glad because of your judgments. 12 Walk about Zion, go around her, count her towers, 13 consider well her ramparts, view her citadels, that you may tell of them to the next generation. 14 For this God is our God for ever and ever; he will be our guide even to the en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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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이방 종교를 대항하여 시온이 참된 하나님의 산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히브리 시 인이 시온 산을 가리켜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2절)으로 부르는 근거가 여 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대 근동의 어떤 나라에서 섬기는 신들보다 위대하신 분입니 다. 본 시는 시온 산 위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찬양하는 시온의 노래입니다. 시온에 거하시며 우리를 영원토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 앞에 원수들은 두려움과 공 포감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그토록 사모하던 시온은 구속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구약 성경의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시온 산의 예루살렘 성전을 향한 히브리 시 인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온전히 성취됩니다(참 조, 사 2:3; 행 1:4, 2:1-4; 마 16:18; 엡 1:23). 신약의 성도들은 영적 시온에 해 당하는 교회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예일대학교 총장 디모데 드와이트 목사님(T. Dwight, 1752-1817)은 미국의 제 2차 영적 대각성운동의 진원지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을 찬송 가사에 이렇게 담고 있습 니다. “하늘의 영광과 베푸신 축복이 진리와 함께 영원히 시온에 넘치네”(통일찬송가 246장 5절). 그는 영적 시온인 교회에 임하는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과 은혜가 교회를 새롭게 하는 원동력임을 확신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성 시온을 사랑하던 히브리 시인 의 불타는 열정이 한국 교회에도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기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소중히 여기고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매일양식 95


지혜의 말씀을 들으라

1.18 주말

묵상포인트 세상의 재물과 영광은 영원하지 않다는 지혜의 말씀을 듣는 귀가 필요합니다.

시편 49:1-11 | 찬송 338장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 2 귀천 빈부를 막론하고 다 들을지

깊이 읽기 본 시는 인생의 행복과 평안을 위하여 부유함을 의지하는 것이 참으로 무익하

어다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로다 내가 비유에 내 귀

다는 것을 가르치는 지혜시입니다. 히브리 시인은 만민에게 지혜의 말씀을 듣기 위해

1

3

4

를 기울이고 수금으로 나의 오묘한 말을 풀리로다 죄악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에워싸는 환난의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1-4절). 어리석은 사람들은 지혜자의 말을

날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7 아무도 자기의 형

업신여기는 태도를 당연시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소유한 물질과 권력 그리고 명예 등을

5

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자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들은 세상이 잠깐이라는 분명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세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9 그가 영원히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것

상적인 부유함이 영원하리란 착각 속에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

인가

넉함에 달려 있지 아니함을 비유를 들어서 가르치고 계십니다(눅 12:13-21).

8

10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11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어리석은 부자는 많은 소출을 쌓아 둘 곳간을 예비하고서 이르기를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눅 12:19)라고 합 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들은 한결 같이 이 세상이 영원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 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 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20-21). 히브리 시인은 이처럼 어리석은 백성들을 향해 물질의 부유함이 삶을 보장하지 못한 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5-9절). 생명을 속량하는 값은 값으로 매길 수 없을 정도 로 비싼 것이어서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마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속전을 지불

Hear this, all you peoples; listen, all who live in this world, 2 both low and high, rich and poor alike: 3 My mouth will speak words of wisdom; the utterance from my heart will give understanding. 4 I will turn my ear to a proverb; with the harp I will expound my riddle: 5 Why should I fear when evil days come, when wicked deceivers surround me -- 6 those who trust in their wealth and boast of their great riches? 7 No man can redeem the life of another or give to God a ransom for him -- 8 the ransom for a life is costly, no payment is ever enough -- 9 that he should live on forever and not see decay. 10 For all can see that wise men die; the foolish and the senseless alike perish and leave their wealth to others. 11 Their tombs will remain their houses forever, their dwellings for endless generations, though they had named lands after themselv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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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영원한 생명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죽음을 피하고 세상의 부유함 을 영원히 누리면서 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죽음은 모든 사람의 운명 이기 때문입니다. 새번역성경은 본문을 좀 더 쉽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볼 수 있 다. 지혜 있는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자나 우둔한 자도 모두 다 죽는 것을! 평생 모은 재 산마저 남에게 모두 주고 떠나가지 않는가! 사람들이 땅을 차지하여 제 이름으로 등기를 해 두었어도 그들의 영원한 집, 그들이 영원히 머물 곳은 오직 무덤뿐이다. 사람이 제아 무리 영화를 누린다 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으니, 미련한 짐승과 같다”(10-12절). 세상의 재물은 이 땅에 사는 동안만 필요합니다. 돈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될 수도 있 음을 깊이 인식하면서 물질을 선용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선한 사업에 부요한 사 람이 되어서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를 베푸 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삶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으 로 안내하는 길입니다(참조, 딤후 6:17-19). 세상의 재물과 영광은 영원하지 않다는 지혜의 말씀을 듣는 귀가 필요합니다. 기도 주여, 세상의 재물과 영광이 영원하지 않음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매일양식 97


주를 섬기다 간 사람

1.20 월요일

묵상포인트 당신의 묘비명에는 어떤 글이 적힐까요?

시편 49:12-20 | 찬송 435장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들의 길

깊이 읽기 히브리 시인은 어리석은 자와 정직한 자의 결말을 비교하면서(13-15절) 물

그들은 양 같이 스올에 두기로 작정되었으

질의 부유함이 죽음을 막을 수 없다(16-20절)는 진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니 사망이 그들의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들이 아침에 그들을 다스리리니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

자들은 지혜의 말씀을 듣는 것을 거부하다가 마침내 스올로 끌려가서 그곳이 그들의 영

멸하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되리라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원한 거처가 됩니다. 죽음이 그들의 목자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영원한 죽음의 자리에

사람이 치부하여 그의 집의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

이르게 됩니다. 비록 그들이 이 땅에서 잠시 평안함을 누릴 수 있지만, 영원한 지옥의

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이며 그들의 말을 기뻐하는 자들의 종말이로다 (셀라) 15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 (셀라) 워하지 말지어다 18

17

16

14

13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은 그들의 역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20

고통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

어리석은 자들이 가야 할 지옥은 어떤 곳입니까? 그곳에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고(마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3:12), 심지어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으며(막 9:48), 마귀와 그 사자가

그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19

사는 곳이며(마 25:41), 밤낮 괴로움을 당하는 곳이며(계 20:10), 불과 유황이 타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곳이기에(계 21:8), 죄인들이 슬피 이를 갈면서 우는 곳이지만(마 25:30), 회개할 수 없는 곳입니다(히 12:17). 지옥에 대한 신령한 근심은 인생으로 하여금 천국에 대한 소망과 복음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도록 인도합니다. 히브리 시인은 어리석은 자와는 대조적으로 정직한 자의 결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들의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십니다. 정직한 자들이 마침내 어리석은 자들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되더라도 우리는 주눅이 들거나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는 죽을 때 빈손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죽을 때 입은 옷인 수의(壽衣)에 주머니가 없는 이유가 바 But man, despite his riches, does not endure; he is like the beasts that perish. 13 This is the fate of those who trust in themselves, and of their followers, who approve their sayings. Selah 14 Like sheep they are destined for the grave, and death will feed on them. The upright will rule over them in the morning; their forms will decay in the grave, far from their princely mansions. 15 But God will redeem my life from the grave; he will surely take me to himself. Selah 16 Do not be overawed when a man grows rich, when the splendor of his house increases; 17 for he will take nothing with him when he dies, his splendor will not descend with him. 18 Though while he lived he counted himself blessed -- and men praise you when you prosper -- 19 he will join the generation of his fathers, who will never see the light of life. 20 A man who has riches without understanding is like the beasts that perish. 12

98

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가 일평생 모았던 재산이 그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비록 사람이 크게 성공하여 칭송을 받는다 해도 마침내 조상에게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영원히 빛이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시인은 이와 같은 어리석은 자들을 향해 말하기를 “사람이 제아무 리 위대하다 해도 깨달음이 없으니, 멸망할 짐승과 같다”(12, 20절)고 반복해서 증거 합니다. 그들의 묘비명에는 ‘멸망할 짐승과 같은 아무개’라고 적히게 될 것입니다. 반면 에 정직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물질의 선한 청지기로서 이웃을 섬기면서 살아가고 있습 니다.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아침에 하나님의 품 안에 안겼던 장기려 박사님은 일 평생 의술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그의 묘비명에는 ‘주를 섬기다 간 사람’이라는 글귀가 적힐 것이라고 신문기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장기려 장로님의 묘비명은 존귀한 사람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묵묵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기도 주님, 죽음 이후의 영원한 삶을 해결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매일양식 99


성도가 드릴 감사의 제사

1.21 화요일

묵상포인트 제사의 참된 의미가 어디에 있을까요?

시편 50:1-15 | 찬송 95장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2 온

깊이 읽기 본 시는 경건한 성도들이 어떻게 제사를 드려야 할지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

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 그

다. 제사의 참된 의미가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날이 갈수록 무미건조

앞에는 삼키는 불이 있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지 않습니까?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맛본지가 아련하지는 않습니까? 예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 5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배는 우리 언약적 주님의 위대하심을 인정하는 사역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위대하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하늘이 그의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 (셀라) 내

심이 보이지 않는 예배가 아닙니까? 히브리 시인이 증언하는 참된 제사의 의미는 영적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

소생이 갈급한 한국 교회에 성경적 답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3

4

6

7

로다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하지는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내 8

9

히브리 시인은 언약의 주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책임을 물으시려고 찾아오신다고 증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언합니다(1-6절). 하나님은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온 세상 사람들을 증인으로

가축이 다 내 것이며 11 산의 모든 새들도 내가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12 내가 가

부르십니다. 그분은 시온에서 빛을 비추시면서 위엄한 모습으로 그의 백성에게 강림하

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내가 수소의 고기

십니다. 주님은 참된 희생 제물로 제사를 드린 백성을 언약의 자녀로 삼으십니다. 하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나님은 언약의 자녀들을 향해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7절) 하고 권면하

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아니하리니

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갚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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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니다. 언약신학은 성경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The Mighty One, God, the LORD, speaks and sum-

1

mons the earth from the rising of the sun to the place where it sets. 2 From Zion, perfect in beauty, God

하나님의 언약은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등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과 맺은 약속으로서 시대마다 다양성(diversity)을 드러내면서도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

shines forth. 3 Our God comes and will not be silent;

도에게로 향하는 통일성(unity)을 지니고 있습니다. 구속사에 나타나는 언약의 기본

a fire devours before him, and around him a tempest

골격은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I am your God and

rages. He summons the heavens above, and the

you are My people)입니다. 여호와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셔서 친히 생사화복을 주

earth, that he may judge his people: 5 "Gather to me

관하시기에 우리는 그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며 신뢰하면서 그에게 복종하

4

my consecrated ones, who made a covenant with me by sacrifice."

6

And the heavens proclaim his

고 찬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약의 자녀인 우리들은 시시때때로 참된 예배자의 모습을 잃어

"Hear, O my people, and I will speak, O Israel, and I

버리기도 합니다. 언약의 주님은 우리의 허물과 죄를 방관하시거나 정죄하시는 분이 아

will testify against you: I am God, your God. 8 I do

닙니다. 본시의 7-15절은 죄로 얼룩진 언약의 백성들을 올바르게 고쳐 주시는 주님을

not rebuke you for your sacrifices or your burnt of-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물질적 희생 제물에 좌우되는 분이 아닙니

righteousness, for God himself is judge. Selah

ferings, which are ever before me. 9 I have no need of a bull from your stall or of goats from your pens, 10

for every animal of the forest is mine, and the cattle

on a thousand hills. 11 I know every bird in the moun-

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감사의 제사입니다. 왜냐하면 제 사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께 죄 사함을 받고 그분의 은총을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예배당의 화려함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유럽의 수

If I

많은 아름다운 예배당들이 안타깝게도 다른 목적을 지닌 건물로 변하고 있습니다. 예배

were hungry I would not tell you, for the world is

의 본질을 상실하는 교회는 더 이상 교회다운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촛대는

tains, and the creatures of the field are mine.

12

mine, and all that is in it. 13 Do I eat the flesh of bulls or drink the blood of goats? 14 Sacrifice thank offer-

그곳을 떠나게 됩니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는 어떻습니까?

ings to God, fulfill your vows to the Most High, 15 and call upon me in the day of trouble; I will deliver you, and you will honor me." 100

기도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매일양식 101


한국교회의 이단문제

1.22 수요일

16

시편 50:16-23 | 찬송 204장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내 율례를 전하며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17 네

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묵상포인트 한국교회는 바른 신앙교육을 해야 합니다.

18

도둑을 본즉 그와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들과 동료가

깊이 읽기 히브리 시인은 참된 제사의 의미를 상실한 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엄한 책망을

증언하고 있습니다(16-23절). 시인은 그들을 악인으로 부릅니다. 악인에 대한 여호와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하며 네 어머니

의 책망은 한마디로 그들이 하나님의 교훈을 미워하고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

의 아들을 비방하는도다 21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

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

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 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시는도다

되며

19

네 입을 악에게 내어 주고 네 혀로 거짓을 꾸미며

20

하나

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전하면서도 주님의 교훈을 역겨워하고 귓전으로 흘리고 맙니다.

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

그들은 도둑을 만나면 이내 친구가 되고, 간음하는 자를 만나면 곧 그와 한 패거리가 되

고 맙니다. 그들은 입으로 악을 꾸며내고 혀로는 거짓을 지어내는 것을 밥 먹듯이 합니

23

22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

다. 그들은 형제들의 허물을 들추어내며 비방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의 구원을 보이리라

우리는 이런 모습을 노아의 아들 가운데 함에게서도 발견하게 됩니다(참조, 창 9:20-27). 당대 의인으로 인정을 받았던 노아였지만 실수를 합니다. 셈과 야벳은 아 버지의 허물과 실수를 사랑으로 덮어 주면서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줍니다. 하나님은 이 런 자녀들을 한없이 축복하셔서 장차 메시아가 셈의 후손으로 오실 것을 노아로 하여금 예언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드러내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거리로 삼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권위를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함에 게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아들에게까지 진노하십니다. 공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악인들을 책망하시며 그들의 죄상을 눈앞에서 낱낱 이 밝혀 보여 주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참된 제사의 의미를 상실한 사람들에게 마지 막으로 촉구하기를, “하나님을 잊은 자들아, 이 모든 것을 깨달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을 때에 구하여 줄 자가 없을까 두렵구나”(22절, 새번역)라고 하십니다. 16

But to the wicked, God says: "What right have you

to recite my laws or take my covenant on your lips?

주님은 그들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23절)가 되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 가 되기를 소망하십니다.

You hate my instruction and cast my words behind

북한을 자유롭게 출입하면서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을 만났던 분의 간증입니다. 한 번

you. 18 When you see a thief, you join with him; you

도 성찬에 참석해보지 못했던 지하교회 성도들의 요청에 의해, 건빵과 냉수를 가지고 성찬

17

throw in your lot with adulterers.

19

You use your

mouth for evil and harness your tongue to deceit. 20 You speak continually against your brother and slan-

식을 하면서 말할 수 없는 뜨거운 눈물과 감사의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합니다. 예배 의 참된 본질은 웅장한 규모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 가운데 규모가 컸

der your own mother's son. 21 These things you have

던 에베소 교회는 책망을 듣고서도 회개하지 않다가 결국 하나님의 촛대가 떠나고 맙니다.

done and I kept silent; you thought I was altogether

하지만 연약한 성도들로 이루어진 빌라델비아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이 되는

like you. But I will rebuke you and accuse you to your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예배의 참된 본질은 예배당의 웅장함이나 화려함에 좌우되지 않

face. 22 "Consider this, you who forget God, or I will tear you to pieces, with none to rescue: 23 He who sacrifices thank offerings honors me, and he pre-

고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을 받은 성도들의 진정한 감사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혹시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가 아닌지를 깊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pares the way so that I may show him the salvation of God." 102

기도 주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림으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매일양식 103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1.23 목요일

묵상포인트 범죄한 인생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오직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시편 51:1-9 | 찬송 280장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

깊이 읽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실한 왕이었지만, 그에

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

게도 죄의 유혹이 찾아옵니다. 그는 아름다운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

1

2

3

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

서 간음하는 자리에 들어가고 맙니다. 더구나 그는 그 죄를 감추기 위해 살인죄까지 범

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

하게 됩니다. 그는 왕으로서 자신의 범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하지만 나단 선지자가 그에게 찾아와서 그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할 때 신실하게 자신의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

죄를 회개하였습니다(참조, 삼하 11-12장). 다윗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와 긍휼하심

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

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죄성을 철저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고백과

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용서를 위한 간구(1-12절) 그리고 용서에 대한 감사와 결심(13-19절)으로 구성되어

4

6

1

8

9

있습니다. 다윗은 범죄한 이후 말할 수 없는 내적 고통을 겪었을 것입니다. 어떤 때는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그 죄가 소리도 없이 사라지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의 영성은 날이 갈수 록 메말라 갑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도 형식적인 것이 되었고, 구원의 즐거움도 사라 지고 말았습니다.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바라보는 시선도 둔탁해지고 말았습니 다. 이와 같은 모습은 우리에게도 종종 찾아오는 현상입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가 르치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범죄한 인생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오직 하나님께 용 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람이 있다’라는 말은 ‘여기에 죄가 있다’라는 것을 뜻합니다. 죄가 없는 사 1

When the prophet Nathan came to him after David

had committed adultery with Bathsheba. Have

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직도 우리 안에 하나님께 고백하지 못한 죄가 있습니까? 단순 히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기뻐하

mercy on me, O God, according to your unfailing

시는 하나님께 다윗처럼 자신의 죄를 신실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회개 없는 고백은 결

love; according to your great compassion blot out

코 참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죄를 떠나 보내고자 하는 마음

my transgressions. Wash away all my iniquity and

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 우리는 어느 죄를 반복하고 싶어 합니다. 그럴 때 그

cleanse me from my sin. 3 For I know my transgres-

죄들을 고백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죄를 씻고 싶지만 그 죄가 주는 즐거움을 포기하

2

sions, and my sin is always before me. 4 Against you, you only, have I sinned and done what is evil in your sight, so that you are proved right when you speak

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직도 영적으로 미숙하다는 표시입니다. 우리의 고백이 참되려 면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야 합니다”(존 맥아더).

and justified when you judge. 5 Surely I was sinful at

자신의 죄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막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마음에서 진정으

birth, sinful from the time my mother conceived me.

로 우러나오는 참회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십니다. 범죄한 인생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Surely you desire truth in the inner parts; you teach

하나님의 사유하심을 바라는 일입니다. 아무리 선하게 살려고 발버둥 쳐도 우리 속에

6

me wisdom in the inmost place. 7 Cleanse me with hyssop, and I will be clean; wash me, and I will be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으면 죄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whiter than snow. 8 Let me hear joy and gladness; let the bones you have crushed rejoice. 9 Hide your face from my sins and blot out all my iniquity. 104

기도 하나님,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죄를 고백할 수 있는 신실한 믿음을 주소서. 매일양식 105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1.24 금요일

10

묵상포인트 하나님이 받으시는 가장 귀한 제물은 어떤 것일까요?

시편 51:10-19 | 찬송 279장

나를 주 앞

깊이 읽기 본 시는 시편의 일곱 개의 참회시 가운데 네 번째로 구약 성경의 기도 가운데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가장 감동적인 참회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한 철저한 고백과 사죄의 은총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11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본 시가 교훈하는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시편의 기자 다윗은 심각한 죄를 범하고 몸과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영혼마저 상하고 괴로워하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간청합니다. 다윗의 기도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는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5

13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

하리이다 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 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87문에서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곧 구원의 은혜인데, 이로 말미암아 죄인이 자기 죄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

를 바로 알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깨달아, 자기 죄에 대해서 슬퍼하고,

렘 성을 쌓으소서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

미워하고, 그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굳은 결심과 노력으로써 새롭게 순종하

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

는 것입니다.”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18

다윗은 사죄의 은총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하고 있음을 고백함으로 회개 기도를 시작합니다(1절). 그는 자신이 죄악 중에 출생했다고 고백할 만큼 그의 삶은 죄 로 얼룩졌음을 진솔하게 시인합니다(5절). 그는 왕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오직 자신 의 더러운 내면세계를 깊이 바라봅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얼룩진 모습에 머물지 않 고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기를 간구합니다. “아,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 조하여 주시고 내 속을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10절, 새번역).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울 왕이 회���하지 않다가 성령님이 떠나가고 악신이 그에 10

Create in me a pure heart, O God, and renew a

steadfast spirit within me.

11

Do not cast me from

your presence or take your Holy Spirit from me.

12

게 찾아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던 모습을 기억하면서 성령님을 거두지 않도록 간 구합니다(11절). 그는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주님을 전파하

Restore to me the joy of your salvation and grant me

겠다고 결단합니다(12-16절). 사죄의 은총을 깊이 체험했던 다윗은 하나님께서 구하

a willing spirit, to sustain me.

Then I will teach

시는 참된 제사는 수많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상한 마음으로 통회 자복하는 ‘심령의 제

transgressors your ways, and sinners will turn back

사’임을 고백합니다(17절). 그는 올바른 제사와 온전한 제물을 기쁨으로 받으시는 하나

to you. 14 Save me from bloodguilt, O God, the God

님을 찬양합니다(18-19절).

13

who saves me, and my tongue will sing of your righteousness.

15

O Lord, open my lips, and my mouth

will declare your praise. 16 You do not delight in sac-

혹시 우리 가운데 자신은 의롭다 인정하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성전에서 기도하는 바리새인과 세리에 대해 예수님은 어떤 평가를 내리십니까?(참조,

rifice, or I would bring it; you do not take pleasure in

눅 18:9-14). 바리새인은 자신의 의로움을 자랑하지만 세리는 자신의 죄악 된 모습을

burnt offerings. 17 The sacrifices of God are a broken

드러내면서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만을 바라봅니다. 그는 가슴을 치면서 “하나님, 나를

spirit; a broken and contrite heart, O God, you will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가장 귀한 제물

not despise.

18

In your good pleasure make Zion

prosper; build up the walls of Jerusalem.

19

Then

there will be righteous sacrifices, whole burnt offer-

은 상한 심령으로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면서 주님의 자비하심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자비와 긍휼은 인생의 그 어떤 죄도 넉넉히 덮을 수 있습니다.

ings to delight you; then bulls will be offered on your altar. 106

기도 주여, 나를 다시 한 번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매일양식 107


북한, 21세기 사마리아

1.25 주말

묵상포인트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내면의 인격을 보여 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시편 52:1-9 | 찬송 216장

2

깊이 읽기 시편의 기자 다윗은 성령의 감동을 좇아 본 시에서 악인과 의인을 대비하여 그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

종말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악한 계획을 가진 포학한 자는 간사한 혀로 인하여 멸망당

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셀라)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하게 됩니다. 재물과 악한 지혜를 의지하는 악인은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1-7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절).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의인은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는 푸른 잎이 무성한 감람

1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3

4

5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 이 사람은 하나 6

7

나무와 같을 것입니다(8-9절).

님을 자기 2)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

본 시에서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자신을 도와주었던 아히멜렉이 도엑의 밀

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고로 사울에게 죽임당함을 슬퍼하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아히멜렉은 제사장 85명과 함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

께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악인 한 사람으로 인해 무고한 의인들이 죽임을 당한 것으로

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

인해 다윗은 큰 슬픔에 잠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참조, 삼상 21-22장). 도엑은 사울

8

9

의 신하로서 목자장입니다. 그는 사울에게 잘 보여서 출세할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거룩 하게 세우신 제사장들을 죽도록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는 거짓을 사랑하며 간사한 혀를 지닌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악인의 특징은 혀를 잘못 사용하는 것입니다. 거짓된 혀는 자신의 영혼을 피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 람들에게도 상처를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해 도엑의 종말을 엄히 심판하실 것 When Doeg the Edomite had gone to Saul and told

을 말씀하십니다. 거짓된 혀를 사용한 사람의 결국은 뿌리 뽑힌 나무와 같을 것입니다.

him: "David has gone to the house of Ahimelech."

의인은 악인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손길을 보면서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하며

Why do you boast of evil, you mighty man? Why do

의지합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성전에 심긴 푸른 감람나무와 같습니다. 그는 하나

you boast all day long, you who are a disgrace in the

님의 인자하심으로 인해 더욱 풍성한 삶의 열매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게 됩니다.

1

eyes of God? 2 Your tongue plots destruction; it is like a sharpened razor, you who practice deceit.

3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내면의 인격을 보여 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곧 말은 그 사람의

You love evil rather than good, falsehood rather than

인격을 보여줍니다. 거짓된 혀의 근원에는 하나님을 부인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불신앙이

speaking the truth. Selah You love every harmful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주의하고 부정직한 말로써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고 있지

word, O you deceitful tongue! 5 Surely God will bring

는 않습니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온갖 거짓으로 예수님을 비방하였습니다. 그들은

you down to everlasting ruin: He will snatch you up

마침내 예수님을 거짓으로 고발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게 만들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4

and tear you from your tent; he will uproot you from the land of the living. Selah 6 The righteous will see and fear; they will laugh at him, saying, 7 "Here now

혀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참조, 약 3:1-12). “우리는 다 실수를 많이 저지릅니다. 누구든지,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몸을 다

is the man who did not make God his stronghold but

스릴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약 3:2, 새번역). 주님은 재림하실 때 거짓말하는 자

trusted in his great wealth and grew strong by de-

들을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질 것을 요한계시록을 통해 증언하고 계십니다. 간사

stroying others!" 8 But I am like an olive tree flourish-

한 혀를 가진 악인이 세상에서는 잠시 잘되는 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

ing in the house of God; I trust in God's unfailing love for ever and ever. 9 I will praise you forever for what you have done; in your name I will hope, for your

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이런 소망을 끝까지 간직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name is good. I will praise you in the presence of your saints. 108

기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선한 말로 위로하면서 사람을 세우게 하소서. 매일양식 109


어리석은 악인들의 운명

1.27 월요일

묵상포인트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지혜를 믿고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를 거부합니다.

시편 53:1-6 | 찬송 206장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

깊이 읽기 히브리 시인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운명을 노래하고

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악을 행하지만, 결

1

2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

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됩니다(1-5절). 하지만 악인들로부터 고난을

람도 없도다 4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

당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마침내 하나님께 구원을 받아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

르지 아니하는도다 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 친 그들

입니다(6절).

3

5

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

날이 갈수록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다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하면서 성도들을 조롱합니다. 오늘날 기독교를 대항하는 세력

6

이 얼마나 날뛰고 있는지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성도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 된 온전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있음에 대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깊이 회개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대항하는 악한 무리들은 고의적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힐난하기를 주저하지 않 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성도들을 괴롭히는 부패한 인생들의 진면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지혜를 믿고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를 거부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죄로 어두워져서 더 이상 자신의 무지와 눈먼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오늘 이 시 대의 사람들은 기계문명이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도들 역시 때때로 이런 잘못에 빠지곤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며 우리의 삶을 다스리고 계심을 종종 잊으며 살아가 The fool says in his heart, "There is no God." They are corrupt, and their ways are vile;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2 God looks down from heaven on the sons of men to see if there are any who understand, any who seek God. 3 Everyone has turned away, they have together become corrupt;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not even one. 4 Will the evildoers never learn -- those who devour my people as men eat bread and who do not call on God? 5 There they were, overwhelmed with dread, where there was nothing to dread. God scattered the bones of those who attacked you; you put them to shame, for God despised them. 6 Oh, that salvation for Israel would come out of Zion! When God restores the fortunes of his people, let Jacob rejoice and Israel be glad! 1

110

는 것입니다. 히브리 시인은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인 모든 성도들을 악인 들로부터 지켜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한 순간도 온전히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사소하게 보이는 일상생활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우리는 삶의 목적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구속사역으로 우리를 모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하 여 주십니다. 주님은 사탄의 세력을 꺾으시고 부활 승리함으로써 성도들에게 완전한 안 전을 허락하십니다. 성도의 안전은 세상의 돈과 명예와 권력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우 리는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을 경외하며 신실하게 의지하 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반기독교적 세력들이 창궐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우리 는 오직 하나님의 지혜를 의존해야 합니다.

기도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죄악이 난무한 세상에서 담대하게 하소서. 매일양식 111


하나님은 나를 돕는 분

1.28 화요일

1

시편 54:1-7 | 찬송 487장

하나님이여 내 기도

깊이 읽기 히브리 시인이 겪는 파란만장한 삶은 우리에게 신령한 유익을 주고 있습니다.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

왜냐하면 그의 삶을 통해 고난 중에도 자신과 함께하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배우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6

2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역사적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로 가서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다윗이 자기들에게로 와서 숨어 있다고 밀고했습니다. 그들은 사울에게 아첨하기 위해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

너무나도 몰인정한 죄를 범했습니다. 그들은 무자비한 왕에게 잘 보이고 이득을 얻기

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묵상포인트 고난 중에도 여전히 자신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5

4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위해 무죄한 피를 흘리는 것조차 개의치 않았습니다. 다윗이 곤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밀고하였듯이 악인들은 악한 일들을 행하기를 기뻐합니다. 어려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움에 대처하는 다윗의 신앙은 우리에게 신령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 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1절)라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돕는 자 이시며 자신의 생명을 붙드시는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4절). 다윗의 신앙은 한 마디로 어떤 곤고한 환경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입니다. 그는 하 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기에 충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 가운데 처할 때에도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라 함께하는 분입 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한 환난과 역경을 해결하기에 앞서 그곳에서도 함께하시며 위 로하시고 동행하십니다. 이때 우리가 당한 고난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만 드는 도구가 됩니다. 히브리 시인은 고백하기를,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라고 증언하고 있습니 다. 히브리 시인은 구원의 하나님을 향해 낙헌제로 제사를 드릴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 다(6절). 낙헌제는 화목제의 일종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자발적인 예물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모든 재난에서 건져 주시며 우리의 눈으로 원수들의 멸망을 볼 수 있 기에 우리도 감사의 예물을 드리게 됩니다(7절). "Is not David hiding among us?" Save me, O God, by your name; vindicate me by your might. 2 Hear my prayer, O God; listen to the words of my mouth. 3 Strangers are attacking me; ruthless men seek my life -- men without regard for God. Selah 4 Surely God is my help; the Lord is the one who sustains me. 5 Let evil recoil on those who slander me; in your faithfulness destroy them. 6 I will sacrifice a freewill offering to you; I will praise your name, O LORD, for it is good. 7 For he has delivered me from all my troubles, and my eyes have looked in triumph on my foes. 1

112

갈릴리 바다의 풍랑 속에서도 주님은 어쩔 줄 모르던 제자들과 함께하셨습니다. 거 친 바다를 잔잔하게 하셨던 주님께서는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는 분발을 촉구 하는 질문을 우리에게도 반복하십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바라보 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우리도 히브리 시인처럼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 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4절)라고 노래합시다.

기도 고통과 고난이 저의 시선을 하나님께 향하도록 안내하는 도구가 됨을 깨닫게 하소서. 매일양식 113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1.29 수요일

묵상포인트 힘든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피난처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시편 55:1-15 | 찬송 70장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2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깊이 읽기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예기치 못했던 힘든 상황에 직면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내가 근심으로 편하지 못하여 탄식하오니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 때문이라 그들이 죄악

중에서도 친구에게 배신을 당할 때보다 고통스러운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서로 아름다운

을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

꿈을 꾸고 정다운 대화를 나누며 사귀던 친구가 자신에게 비수를 꽂을 때만큼 비통할 수

게 이르렀도다 5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공포가 나를 덮었도다 6 나는 말하기를 만일 내게 비

는 없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겪는 아픔은 우리를 참으로 힘들게 합니다.

1

3

4

둘기 같이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머무르리로다 (셀

본문에 등장하는 히브리 시인은 인간관계에서 겪는 말할 수 없는 아픔을 토로하고 있

라) 8 내가 나의 피난처로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9 내가 성내에서 강포와 분

습니다. 그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배신당합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을 배신한 사람들을

쟁을 보았사오니 주여 그들을 멸하소서 그들의 혀를 잘라 버리소서 10 그들이 주야로 성벽 위에 두

원망하기보다 먼저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하나님, 내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루 다니니 성 중에는 죄악과 재난이 있으며

나의 간구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를 굽어 보시고, 응답하여 주십시오. 한 맺힌

7

나지 아니하도다

12

11

악독이 그 중에 있고 압박과 속임수가 그 거리를 떠

나를 책망하는 자는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13

의 온몸을 덮고 있습니다(4-5절). 그는 비둘기처럼 날개라도 있으면 멀리 날아가서 편

가까운 친우로다 14 우리가 같이 재미있게 의 다녔도다

15

사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임하여

산 채로 스올에 내려갈지어다 이는 악독이 그 들의 거처에 있고 그들 가운데에 있음이로다

114

히브리 시인은 고통 중에도 기도로 해결하고자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는 원수의 압제와 핍박에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3절). 사망의 위험과 두려움과 떨림이 그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논하며 무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탄식을 가눌 길이 없어서, 나는 분노에 떨고 있습니다”(1-2절, 새번역).

Listen to my prayer, O God, do not ignore my plea; 2 hear me and answer me. My thoughts trouble me and I am distraught 3 at the voice of the enemy, at the stares of the wicked; for they bring down suffering upon me and revile me in their anger. 4 My heart is in anguish within me; the terrors of death assail me. 5 Fear and trembling have beset me; horror has overwhelmed me. 6 I said, "Oh, that I had the wings of a dove! I would fly away and be at rest -- 7 I would flee far away and stay in the desert; Selah 8 I would hurry to my place of shelter, far from the tempest and storm." 9 Confuse the wicked, O Lord, confound their speech, for I see violence and strife in the city. 10 Day and night they prowl about on its walls; malice and abuse are within it. 11 Destructive forces are at work in the city; threats and lies never leave its streets. 12 If an enemy were insulting me, I could endure it; if a foe were raising himself against me, I could hide from him. 13 But it is you, a man like myself, my companion, my close friend, 14 with whom I once enjoyed sweet fellowship as we walked with the throng at the house of God. 15 Let death take my enemies by surprise; let them go down alive to the grave, for evil finds lodging among them. 1

히 쉬고 싶어 합니다(6-11절). 그는 자신을 박해하는 원수가 그토록 사랑하던 친구임 을 밝히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고 있습니다(12-15절). 히브리 시인은 자신을 대 적하는 친한 친구를 위하여 원통해 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악 인을 멸하시고 의인을 승리하게 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때를 따라 광풍이 일어나는 바다를 항해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마치 하 나님께서 숨어 계시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이 우리에게 엄 습하기도 합니다. 그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망 가운데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그의 피난처가 되심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서 도 피난처가 되십니다. 힘든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피난처로 나 아가는 길입니다. 깨어진 인간관계에서 오는 아픔은 우리에게 큰 상처를 안겨 줍니다. 가까운 사이일 수록 그 아픔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가까운 제자들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당하는 아픔을 경험하셨기에 우리가 인간관 계에서 당하는 마음의 상처를 잘 이해해 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 가운데 주위의 사람들과 갈등관계에 있는 분은 없는지요? 자신의 형편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면서 기도로 나아가면 우리는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 주님, 가까운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매일양식 115


절망을 이기는 기도

1.30 목요일

16

묵상포인트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시편 55:16-23 | 찬송 365장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

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쟁에서 그가 내 생명을 구원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19

도 합니다. 특별히 어떤 사람이 까닭 없이 우리를 대적하는 경우를 당하면 말할 수 없는

옛부터 계시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런 경우에 어떤 사람들은 다투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성도들

그는 손을 들

도 세상 법정에 그 문제를 가지고 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 내 성도들끼리의 다툼에

그의 입은 우유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그

대해서는 절대로 세상 법정에 송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참조, 고전

낮추시리이다 (셀라) 그들은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이다 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의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깊이 읽기 성도들은 이 땅에 살면서 때때로 예기치 못한 인간관계로 인해 곤욕을 당하기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

18

21

20

의 마음은 전쟁이요 그의 말은 기름보다 유하나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6:1-7).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히브리 시인 다윗 역시 말할 수 없는 힘든 상황에 직면합니다.

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

어떤 사람은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의 모반으로 왕권을 빼앗겨 쫓겨 다니다가 광야에

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서 고통을 겪으며 피신했을 때 본 시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혹자는 다윗이 사울의 핍박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23

을 받아 위험에 처하게 되었을 때 이 시를 적었다고 합니다. 두 견해의 공통점은 다윗이 심한 곤경에 처한 자리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절망을 이기고 기도하는 모습 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고통을 토로하면서 주님이 자신을 보살 펴 주시기를 애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긍휼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 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 주님께 나아갑니다. 다윗이 믿는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인격적인 분이십니다(17절). 주님은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 주는 구세주가 되십니다(18절). 그는 악한 자를 심판 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19절). 다윗이 이처럼 절망을 이기는 기도를 드릴 But I call to God, and the LORD saves me. 17 Evening, morning and noon I cry out in distress, and he hears my voice. 18 He ransoms me unharmed from the battle waged against me, even though many oppose me. 19 God, who is enthroned forever, will hear them and afflict them -- Selah men who never change their ways and have no fear of God. 20 My companion attacks his friends; he violates his covenant. 21 His speech is smooth as butter, yet war is in his heart; his words are more soothing than oil, yet they are drawn swords. 22 Cast your cares on the LORD and he will sustain you; he will never let the righteous fall. 23 But you, O God, will bring down the wicked into the pit of corruption; bloodthirsty and deceitful men will not live out half their days. But as for me, I trust in you. 16

116

수 있었던 근거는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는 종종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형식적인 자리에 머물 때도 종종 있습니다. 다윗은 절망을 이기는 기도를 통해 오직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깁니다(22절). 염려와 두려움과 같은 무거운 짐 이 우리에게 찾아올 때마다 우리도 다윗처럼 주님에게로 시선을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은 우리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그 짐을 우리 대신 짊어지십니다. 주님께 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를 안식의 자리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어 떤 짐이라도 주님 앞에 내려놓기 위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우리도 다 윗처럼 절망을 이기는 기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인생길의 동반자 되시는 주님께 나의 모든 짐을 기도로 맡기게 하소서. 매일양식 117


다윗의 믹담

1.31 금요일

묵상포인트 어떤 곤고한 삶의 정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만큼 확실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시편 56:1-13 | 찬송 200장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2 내 원수가 종

깊이 읽기 시편에서 ‘다윗의 믹담’이라는 표제가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것은 시

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

편 16, 56~60편에 등장합니다. ‘믹담’의 뜻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한결같이 다윗

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

이 큰 위험에 처했을 때 드렸던 기도에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믹담에는 힘

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5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든 환경에 처한 성도들을 위한 순금처럼 보배로운 교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3

4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 그들이 내 생명을 엿보았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발자취

‘다윗의 믹담’에서 주는 교훈은 인생은 누구든지 역경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를 지켜보나이다 7 그들이 악을 행하고야 안전하오리이까 하나님이여 분노하사 뭇 백성을 낮추소

“하나님, 제 일생에 어떤 고난, 어떤 질병도 겪지 않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 제목은 성

서 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

경적이 아닙니다. 바다에 파도가 없다면 바다는 얼마 가지 않아서 썩어 버립니다. 때때

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

로 풍랑이 일어나야 바다가 정화됩니다. 인생의 풍랑을 좋아할 이유는 없지만, 하나님

을 내가 아나이다

은 때를 따라 우리를 단련하시기 위해 질병과 죽음과 슬픔을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6

9

을 찬송하리이다

10 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

사도행전 9장 36절 이하에 보면 욥바에 선행과 구제를 대단히 많이 행하던 다비다

주께서 내 생명을

라는 여제자가 있었습니다. 그녀 역시 마침내 병들어 죽었습니다. 평소에 그녀의 도움

사망에서 ���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을 많이 받았던 과부들이 찾아와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우리는 원치 않지만 사랑하는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남편 혹은 아내를, 심지어는 자녀들을 먼저 천국으로 보내야만 하는 슬픔을 당하기도

까 12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13

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자리에 처하게 될 때 어떤 자세를 취합니까? 많은 성도들은 하 나님을 향해 원망하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아내, 남편, 동업자 등등에 대해 Vindicate me, O LORD, for I have led a blameless life; I have trusted in the LORD without wavering. 2 Test me, O LORD, and try me, examine my heart and my mind; 3 for your love is ever before me, and I walk continually in your truth. 4 I do not sit with deceitful men, nor do I consort with hypocrites; 5 I abhor the assembly of evildoers and refuse to sit with the wicked. 6 I wash my hands in innocence, and go about your altar, O LORD, 7 proclaiming aloud your praise and telling of all your wonderful deeds. 8 I love the house where you live, O LORD, the place where your glory dwells. 9 Do not take away my soul along with sinners, my life with bloodthirsty men, 10 in whose hands are wicked schemes, whose right hands are full of bribes. 11 But I lead a blameless life; redeem me and be merciful to me. 12 My feet stand on level ground; in the great assembly I will praise the LORD. 13 For you have delivered me from death and my feet from stumbling, that I may walk before God in the light of life. 1

118

서 불평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히브리 시인 다윗은 이처럼 힘든 환경에서 어떻게 하고 있습 니까? 원수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생명의 위협을 당하게 되었을 때, 그는 오직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본 시는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하나님의 보호 하심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통 속에서도 신음하 는 우리의 아픔과 눈물을 귀하게 보십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 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8절). 하나 님은 성도의 고난에 대해서 특별히 주목하고 계십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9절)라고 고백하면서, 주님만을 의지하고 나아가 그 의 말씀을 찬양합니다(10절).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길에 빛이 되시고 구원의 근거가 됩니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를 사망의 길에서 구원하시고 생명의 길로 걸어가도록 인도하십니다(13절). 어떤 곤고한 삶의 정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만 큼 확실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기도 주님과 매순간 교제하면서 어떤 문제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하소서. 매일양식 119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2.1 주말

묵상포인트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기도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는 없습니다.

시편 57:1-11 | 찬송 419장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

깊이 읽기 ‘다윗의 믹담’은 시편 56편에 이어 본 시에서도 계속됩니다. 히브리 시인 다윗

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은 거치지 않는 고난 속에서도 오직 주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바라보면서 소중한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것은 그 고난이 다 지나가기까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하는

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인생의 풍랑이 찾아올 때 사력을 다해 인간적인 방법을 도모합

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니다. 그러나 다윗의 자세는 다릅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

하리이다”(1절). 여기서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의 은혜는 인생을 불쌍

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히 여겨 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1

2

3

6

7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

새번역성경에서는 “참으로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불쌍히 여겨 주십시

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

오. 내 영혼이 주님께로 피합니다. 이 재난이 지나기까지, 내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라 중에서 주를 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

로 피합니다”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환난에 맞닥뜨렸을 때 당황하지 않습니

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불평도 하지 않습니다.

9

그는 환난 중에도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 When he had fled from Saul into the cave. Have mercy on me, O God, have mercy on me, for in you my soul takes refuge. I will take refuge in the shadow of your wings until the disaster has passed. 2 I cry out to God Most High, to God, who fulfills his purpose for me. 3 He sends from heaven and saves me, rebuking those who hotly pursue me; Selah God sends his love and his faithfulness. 4 I am in the midst of lions; I lie among ravenous beasts -men whose teeth are spears and arrows, whose tongues are sharp swords. 5 Be exalted, O God, above the heavens; let your glory be over all the earth. 6 They spread a net for my feet -- I was bowed down in distress. They dug a pit in my path -- but they have fallen into it themselves. Selah 7 My heart is steadfast, O God, my heart is steadfast; I will sing and make music. 8 Awake, my soul! Awake, harp and lyre! I will awaken the dawn. 9 I will praise you, O Lord, among the nations; I will sing of you among the peoples. 10 For great is your love, reaching to the heavens; your faithfulness reaches to the skies. 11 Be exalted, O God, above the heavens; let your glory be over all the earth. 1

120

다.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길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 십시오”라는 단 한마디의 기도만 있어도 족합니다. 우리는 거창한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기도해야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줄 압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은 가난한 마음입니다. 종교적인 의를 많이 행한 바리새인보다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나 는 죄인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기도한 세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 혜를 입었음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참조, 눅 18:9-14). 기도의 사람 다윗은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기쁨이 넘치는 찬양을 드리면서 새 벽을 맞이합니다. 그는 새벽을 깨우면서 거룩한 찬양의 자리로 나아갑니다(7-8절). 그 는 구원의 은혜를 자신만 간직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함께 받기를 원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9-10절). 그는 하나님의 영광이 열방의 찬양을 통해 온 땅 위에 떨쳐지기를 기도합니다(11절). 우리 역시 다윗처럼 삶의 걸림돌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주님의 보 호와 구원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그의 날개 아래에서 그 재난이 지나기까지 피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면 주 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당당한 사람은 창피를 당하지만, 겸손히 엎 드리는 사람은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다윗과 세리처럼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자세를 배우게 하소서. 매일양식 121


1

2.3

재판관 되시는 하나님

월요일

시편 58:1-11 | 찬송 96장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묵상포인트 의로우신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시고 보복하십니다.

깊이 읽기 히브리 시인 다윗은 본 시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는 이스라엘의 정치 체계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2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

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 재판관이신 하나님께 사람들의 행위를 바르게 잡아주시고, 정의

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3

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

를 무너뜨리는 자들을 심판하시며, 성도들의 억울함을 신원하여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

그들이 하는 일과

습니다. 구약성경에는 사법권의 남용에 대해서 곳곳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악한 위

그들의 행위가 악한 대로 갚으시며 그들의 손이 지은 대로 그들에게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정자들은 가난하고 힘이 없는 고아와 과부 그리고 어린이를 착취하는 파렴치한 행위들

그들에게 갚으소서

을 서슴지 않고 행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이 땅에서 자행되는 불의를 애통해 하

옵소서 그들은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5

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므로 여

호와께서 그들을 파괴하고 건설하지 아니하시리로다 들으심이로다

7

4

6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8

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당시 정의를 실현할 책임을 지닌 통치자들이 타락하여 폭력이 난무하고 공의

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그

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안타까워합니다(1절). 그들은 공정하게 사람을 재판하지 않습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니다. 그들은 마음으로 불의를 꾸미며 손으로 폭력을 일삼고 있습니다(2절). 불의한 통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

치자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며 거짓을 일삼고 있습니다(3절). 도리어 그들

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같이 하나님과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4-5절). 불의

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이시로다 11

9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

를 일삼는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서는 아예 귀를 막습니다(참조, 마 26:57-

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68). Do you rulers indeed speak justly? Do you judge uprightly among men? 2 No, in your heart you devise injustice, and your hands mete out violence on the earth. 3 Even from birth the wicked go astray; from the womb they are wayward and speak lies. 4 Their venom is like the venom of a snake, like that of a cobra that has stopped its ears, 5 that will not heed the tune of the charmer, however skillful the enchanter may be. 6 Break the teeth in their mouths, O God; tear out, O LORD, the fangs of the lions! 7 Let them vanish like water that flows away; when they draw the bow, let their arrows be blunted. 8 Like a slug melting away as it moves along, like a stillborn child, may they not see the sun. 9 Before your pots can feel the heat of the thorns -- whether they be green or dry -- the wicked will be swept away. 10 The righteous will be glad when they are avenged, when they bathe their feet in the blood of the wicked. 11 Then men will say, "Surely the righteous still are rewarded; surely there is a God who judges the earth." 1

122

오늘날도 다윗의 시대와 별로 다를 바 없습니다. 불의와 폭력은 지금도 곳곳에서 자행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은 이런 현실 앞에 무관심하며 자신의 개인 적인 안일에 빠져 있습니다. 한국 교회도 이런 현상에 대해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공의를 가슴에 품고 애통해 하는 다윗의 모습 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위기는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윗은 불의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공의에 호소합니다(6-11절). 그는 하 나님의 심판이 악인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다윗의 기도를 ‘복수의 시편’ 혹은 ‘저주의 시편’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원수’는 다윗의 개인적인 원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우리를 대적하는 무리를 말합니다. 악이 득 세하는 불의한 세상에서 성도가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갈 수 있는 저력은 언젠가 하나님 이 그들을 공의로 심판하실 것을 기대하는 데 있습니다. 재판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원수들 앞에서 성도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잔칫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성도의 억울함을 신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런 믿음과 확신이 있기에 성도들 은 불의한 세상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닮아 이 땅에서 진실하고 정직하 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할지라도 의로우신 재판관이 되시는 하나님께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시고 보복하십니다. 기도 하나님, 의로우신 하나님을 닮아 이 땅에서 진실하고 정직하게 살게 하소서. 매일양식 123


2.4

우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하나님

화요일

시편 59:1-17 | 찬송 310장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결코 시들지 않고 마침내 원수를 대항하여 승리하도록 인도하십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2 악

깊이 읽기 본 시는 원수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위태롭게 되었을 때 도움을 구하는 다윗의

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그들이 나의

기도입니다. 표제에 기록된 ‘다윗의 믹담’은 말할 수 없는 힘든 자리에���도 오직 주님만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들이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잘못으

을 바라보는 믿음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원수들은 성 안에서 밤이 되면 마치 개처럼 짖

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나의 죄로 말미암음도 아니로소이다 4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어대면서 이리저리 쏘다닙니다(6절).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침묵으로 일관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 주소서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하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당하면 쉽게 낙망하거나 하나님을 향해 불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오니 일어나 모든 나라들을 벌하소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

평하곤 합니다.

1

3

5

풀지 마소서 (셀라) 그들이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그들의 입으로는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강하게 요청합니다(1-5절). 구약성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

경에서 ‘만군의 여호와’라는 명칭의 의미는 하늘 군대와 땅의 군대의 총사령관 되시는

을 비웃으시며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시리이

용사이신 하나님을 뜻합니다. 시편의 기자 다윗은 ‘영광의 왕’은 자신이 아니라 바로 만

6

7

8

9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10 나의 하나 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하 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가 보 게 하시리이다 11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 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 서

12

그들의 입술의 말은 곧 그들의 입의 죄

라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어지기까지 소

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서 다스리심을 땅 끝까지 알게 하소서 (셀라)

14

그들에게 저물

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게 하소서 15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16 나 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 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 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17

나의 힘이

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 심이니이다

124

When Saul had sent men to watch David's house in order to kill him. Deliver me from my enemies, O God; protect me from those who rise up against me. 2 Deliver me from evildoers and save me from bloodthirsty men. 3 See how they lie in wait for me! Fierce men conspire against me for no offense or sin of mine, O LORD. 4 I have done no wrong, yet they are ready to attack me. Arise to help me; look on my plight! 5 O LORD God Almighty, the God of Israel, rouse yourself to punish all the nations; show no mercy to wicked traitors. Selah 6 They return at evening, snarling like dogs, and prowl about the city. 7 See what they spew from their mouths -- they spew out swords from their lips, and they say, "Who can hear us?" 8 But you, O LORD, laugh at them; you scoff at all those nations. 9 O my Strength, I watch for you; you, O God, are my fortress, 10 my loving God. God will go before me and will let me gloat over those who slander me. 11 But do not kill them, O Lord our shield, or my people will forget. In your might make them wander about, and bring them down. 12 For the sins of their mouths, for the words of their lips, let them be caught in their pride. For the curses and lies they utter, 13 consume them in wrath, consume them till they are no more. Then it will be known to the ends of the earth that God rules over Jacob. Selah 1

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시 24:7-10).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핍박을 당하는 자기 백성들을 지켜 주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원수를 대신 갚아 주십니 다. 인생길에서 숱한 영적 대적들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힘으로만 승리하기 위해 몸부 림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먼저 우리를 대신하여 싸워 주시는 용사 되신 하나님께 기 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10-17절). 인자하신 주님은 자기 백성의 허물과 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들을 사 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을 배반할 것을 아시면서도 그들의 발을 씻어 주시 며 무한한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참조, 요 13장). 다윗의 찬양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영접하 려고 오실 것이니, 하나님께서 내 원수가 망하는 꼴을 나에게 보여 주실 것이다”(10절, 새번역).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결코 시들지 않고 마침내 원수를 대항 하여 승리하도록 인도하십니다. 밤새도록 대적들의 위협 속에서 괴로움을 당하던 히브리 시인은 동녘의 아침 해가 솟 아오를 때 용사 되시는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합니다.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 이다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 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16-17절). 하나님은 우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분입 니다. 그러므로 허물 많은 자기 백성일지라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무한한 사랑으로 인 도하시며 마침내 승리하도록 인도하시는 주님께 시편의 기자처럼 감사와 찬양과 영광 을 돌려야 합니다. 기도 우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주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매일양식 125


2.5

이제는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수요일

시편 60:1-12 | 찬송 348장

묵상포인트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친히 싸우시며 승리의 깃발을 안겨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2 주께서

깊이 읽기 히브리 시인 다윗은 민족적인 환난에 대해 항변하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는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흔들림이니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

전쟁에 패배한 원인이 하나님의 진노에 있다고 합니다(1-3절). 이스라엘 민족의 패배

1

3

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주를 경외하는

는 지진과 같은 재앙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다윗은 민족적인 재앙을 당하면서 하나님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5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께 고하기를, “이제는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3절)라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있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 하나님이 그의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불린 다윗의 훌륭한 영성을 발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7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견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개인과 민족이 하나님 앞에 온전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부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족하기 그지없는 존재들입니다.

4

6

8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로 말미암아 외치라 하셨도다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우리 역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며 살아가면서 허물과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

나를 에돔에 인도할까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

에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우리는 감히

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1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

하나님에게 가까이 다가갈 용기마저 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두고 다른 사람에

이니이다 12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이심이로다

게 그 원인을 돌리거나 혹은 하나님에게 불평을 서슴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하

9

나님께서 허락하신 징계의 목적을 외면하는 처사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징계 For teaching. When he fought Aram Naharaim and Aram Zobah, and when Joab returned and struck down twelve thousand Edomites in the Valley of Salt. You have rejected us, O God, and burst forth upon us; you have been angry -- now restore us! 2 You have shaken the land and torn it open; mend its fractures, for it is quaking. 3 You have shown your people desperate times; you have given us wine that makes us stagger. 4 But for those who fear you, you have raised a banner to be unfurled against the bow. Selah 5 Save us and help us with your right hand, that those you love may be delivered. 6 God has spoken from his sanctuary: "In triumph I will parcel out Shechem and measure off the Valley of Succoth. 7 Gilead is mine, and Manasseh is mine; Ephraim is my helmet, Judah my scepter. 8 Moab is my washbasin, upon Edom I toss my sandal; over Philistia I shout in triumph." 9 Who will bring me to the fortified city? Who will lead me to Edom? 10 Is it not you, O God, you who have rejected us and no longer go out with our armies? 11 Give us aid against the enemy, for the help of man is worthless. 12 With God we will gain the victory, and he will trample down our enemies. 1

126

를 받았다는 것을 깨닫는 즉시 신실하게 회개하며 그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우 리도 다윗처럼 “이제는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민족적인 환난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역경에 처하지만 거기서 낙망하지 않습 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을 회복하여 민족적인 구원의 길로 나아 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4절 말씀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승리의 깃 발을 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두려워하는 사 람입니다. 주님은 그에게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친히 싸우시며 승리의 깃발을 안 겨주실 용사 되시는 하나님입니다(계 19:11-16).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 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엡 6:12, 새번역). 용사이신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하며 그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갈 때 우리는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우 리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전신갑주를 입고 전쟁터로 나아가는 영적 전쟁의 용사가 되 어야 합니다. 승리는 대장 되신 예수님으로부터 주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 주여, 주님의 징계를 받을 때마다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깨닫는 지혜를 주소서. 매일양식 127


1

2.6

고난 중에 드리는 기도

목요일

시편 61:1-8 | 찬송 363장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

깊이 읽기 본 시에서 히브리 시인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의 회복을 구하고 있습니다(1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절). 그는 말할 수 없이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을 겪으면서 심신이 쇠약해졌고 실신할 정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

도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이런 상태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

를 ‘땅 끝’(2절)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육지에서 해남을 가리켜 ‘땅 끝’이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리이다 (셀라)

5

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7

묵상포인트 고난 중에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 안에 있는 안식에 이르게 합니다.

6

4

3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가장 먼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윗 이 자신의 현재 상태를 ‘땅 끝’이라고 부른 것은 그가 심한 고통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제 자신의 힘으로는 더 이상 하나님께 가까 이 다가갈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는 고난의 늪에서 스스로의 힘으로는 헤쳐 나올 수 없음을 실토하고 있습니다. 이 때 히브리 시인은 부르짖기를, “하나님,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내 기도 소리 를 귀담아 들어 주십시오. 내 마음이 약해질 때, 땅 끝에서 주님을 부릅니다. 내 힘으로 오를 수 없는 저 바위 위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1-2절, 새번역)라고 기도합니다. 고난 중에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 안에 있는 안식에 이르게 합니다. 히브리 시인은 하나 님의 날개 아래 피할 때 세상의 거친 풍랑 속에서도 평온함을 경험하게 됩니다(3-4절). 한나는 불임의 문제를 안고 원통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녀는 인 생의 최대의 난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생결단의 모습으로 기도하던 한나의 모습을 지 켜 본 엘리 제사장은 이르기를,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삼상 1:17)라고 위로합니다. 이때 한나는 엘리를 통해 하 나님의 은혜를 입게 될 것을 확신하면서 다시는 얼굴에 슬픈 기색을 띠지 않습니다(삼상 1:18). 한나는 고난 중에 드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안에 있는 안식에 이르게 됩니다.

Hear my cry, O God; listen to my prayer. 2 From the ends of the earth I call to you, I call as my heart grows faint; lead me to the rock that is higher than I. 3 For you have been my refuge, a strong tower against the foe. 4 I long to dwell in your tent forever and take refuge in the shelter of your wings. Selah 5 For you have heard my vows, O God; you have given me the heritage of those who fear your name. 6 Increase the days of the king's life, his years for many generations. 7 May he be enthroned in God's presence forever; appoint your love and faithfulness to protect him. 8 Then will I ever sing praise to your name and fulfill my vows day after day. 1

128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소유하게 된 히브리 시인은 다윗 가문의 통치자인 왕들에 게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하심이 지속되기를 노래하고 있습니다(5-8절). 다윗은 그들 에게 하나님의 사랑인 인자와 진리를 더해 줄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하시는 통치는 군사력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을 얼마나 신실 하게 대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성도입니다 (벧전 2:9).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을 증 언해야 할 거룩한 사명을 우리에게 부여하십니다. 우리는 비록 어떤 곤고한 상황에 처 하더라도 주눅 들지 말고,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진리의 말씀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영광을 세상에 선포하는 왕 같은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기도 왕 같은 제사장 직분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매일양식 129


2.7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금요일

시편 62:1-12 | 찬송 357장

묵상포인트 믿음은 모든 염려와 두려움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것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

깊이 읽기 신앙의 바른 자세는 신앙의 초점이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넘어지는 담과 흔

게로 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중요시되면서 삶의

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그들이 그를

모든 영역에서 인간 중심적 사고가 팽배합니다. 물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자세는 소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중하지만 하나님보다 사람을 앞세우는 것은 바른 신앙의 모습이 아닙니다.

1

3

4

(셀라)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

히브리 시인 다윗은 본 시에서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을 당합니다. 그런데 그가 그

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가운데서 터득한 신앙의 자세는 한마디로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는 것입니다. 그는 고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

난 중에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자신을 구원하시며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합

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

니다(1-7절). 나아가 그는 자신의 신앙 체험을 백성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8-12절).

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10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

다윗은 대적들이 자신을 죽이려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그는

5

6

9

하나님이 한두 번 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기에 극도로 동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

처지를 묘사하기를 마치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와 같다고 합니다(3절). 우리도

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때로는 인생길에서 진퇴양난의 고비를 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은 대개

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11

My soul finds rest in God alone; my salvation comes from him. 2 He alone is my rock and my salvation; he is my fortress, I will never be shaken. 3 How long will you assault a man? Would all of you throw him down -- this leaning wall, this tottering fence? 4 They fully intend to topple him from his lofty place; they take delight in lies. With their mouths they bless, but in their hearts they curse. Selah 5 Find rest, O my soul, in God alone; my hope comes from him. 6 He alone is my rock and my salvation; he is my fortress, I will not be shaken. 7 My salvation and my honor depend on God; he is my mighty rock, my refuge. 8 Trust in him at all times, O people; pour out your hearts to him, for God is our refuge. Selah 9 Lowborn men are but a breath, the highborn are but a lie; if weighed on a balance, they are nothing; together they are only a breath. 10 Do not trust in extortion or take pride in stolen goods; though your riches increase, do not set your heart on them. 11 One thing God has spoken, two things have I heard: that you, O God, are strong, 12 and that you, O Lord, are loving. Surely you will reward each person according to what he has done. 1

130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습니다.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만나게 되면 좋아하고, 그렇지 못하면 세상을 비난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관점은 다릅니다. 그는 사람을 기대하지 않고 반석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봅니다(5절). 믿음은 모든 염려와 두려움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 잠잠히 바라보는 다윗의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고 가르칩니다. 빌립보서 4장 7절 말씀은 이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인간의 이해를 훨씬 더 초월한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 다.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의지할 때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안 정시키며 안식을 줄 것입니다”(현대어성경). 환난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 신뢰한 다윗의 믿음이 오늘날 예배공동체 회중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성도는 “늘어나는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라”(10절)는 권면에도 귀 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윗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배운 두 가지를 지적함으로써 본시를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권세는 하나님의 것’(11절)이며, ‘한결같은 사랑도 주님의 것’(12절)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삶의 모든 정황에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 보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 염려와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다윗처럼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매일양식 131


2.8

광야에서의 예배

주말

시편 63편 1-11 | 찬송 338장

묵상포인트 광야 같은 환경 속에서도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깊이 읽기 본 시는 ‘다윗의 시, 유다 광야에 있을 때’라는 표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주석가들은 본문의 정황을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에게 왕권을 빼앗겨 광야에 거할 때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지은 시로 추정합니다. 광야는 물을 찾기 힘든 척박한 땅입니다. 히브리 시인 다윗은 광

것이라 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5 골수

야와 같은 곤궁한 삶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1절)는 기도

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내

로 본 시를 시작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을 고백합니다. 하

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7 주는 나

나님께서 그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주인이 되신다는 믿음입니다. 비록 그가 처한 현실

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

이 마실 물이 없고 황폐한 땅과 같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주님을 애타게 그리워합니다.

1

2

3

6

8

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 9

가며

10

칼의 세력에 넘겨져 1)승냥이의 먹이가 되리이다

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께 맹

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그는 아름다운 성소를 떠나 광야에 거하면서 육체적으로 심히 곤고한 상황에 직면하 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당하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그런 원인 을 제공한 사람을 쉽게 원망합니다. 그러나 힘든 환경에서 다윗의 신앙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는 광야를 성소로 여기며 주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을 기대 하고 있습니다(2절). 광야는 무미건조한 곳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만한 거룩한 환 경을 지니지 못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척박한 바로 그곳에서 그 어떤 때보다 신령한 영적 체험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다윗에게 놀라운 영적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그것은 “주님의 인 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3절)는 신앙고백입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은 생명보다 소중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인자하심은 생명의 원

O God, you are my God, earnestly I seek you; my soul thirsts for you, my body longs for you, in a dry and weary land where there is no water. 2 I have seen you in the sanctuary and beheld your power and your glory. 3 Because your love is better than life, my lips will glorify you. 4 I will praise you as long as I live, and in your name I will lift up my hands. 5 My soul will be satisfied as with the richest of foods; with singing lips my mouth will praise you. 6 On my bed I remember you; I think of you through the watches of the night. 7 Because you are my help, I sing in the shadow of your wings. 8 My soul clings to you; your right hand upholds me. 9 They who seek my life will be destroyed; they will go down to the depths of the earth. 10 They will be given over to the sword and become food for jackals. 11 But the king will rejoice in God; all who swear by God's name will praise him, while the mouths of liars will be silenced. 1

132

천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날이 갈수록 예배당을 화려하게 장식하려고 안간힘 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상징하는 예배당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마냥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예배당에서 드리는 거룩한 예배도 중요하지만, 척 박한 삶의 곤고한 환경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강한 임재하심을 경험하는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광야 같은 삶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깊이 맛볼 수 있습니다. 광야에서의 예배는 갈급한 우리의 영혼을 물댄 동산 같게 해 줍니다. 척박한 광야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한 다윗은 고백하기를, “진수성찬 차려 놓은 밥상에 앉아 배불리 먹은 듯 주께서 이것을 배부르게 하셨습니다. 한없이 흐뭇하 게 하셨습니다. 기쁨에 겨운 입술로 즐거움에 떨리는 입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5절, 현대어성경)라고 합니다. 그는 잠자리에 들면서도 주님을 생각하고 밤을 새우면서도 주 님만을 생각합니다(6절). 다윗은 하나님을 언제 어디서나 즐거워하며 자랑합니다(11 절). 본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광야 같은 환경에도 소망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도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의 임재하심을 확신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매일양식 133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라

2.10 월요일

묵상포인트 악한 사람으로부터 사실과 다른 거짓된 비난을 받을 때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시편 64:1-10 | 찬송 413장

주는

깊이 읽기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악을 꾀하는 자들의 음모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감추어 주소서

악한 사람으로부터 사실과 다른 거짓된 비난을 받을 때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1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

그들이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숨은 곳에서 온전한 자를 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울분을 참지 못하여 욕을 퍼붓든지 아니면 당장 찾아가서 담판을 벌

갑자기 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는도다 5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로 인해 인간관계는 예기치 못한 일들로 인해 산산조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그들은 죄악을 꾸미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

각 나고 서로 원수로 변하곤 합니다. 히브리 시인 다윗 역시 이런 경우를 당하였지만,

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 뜻과 마음이 깊도다 7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

그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3

4

6

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 이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리니 그들의 혀가 그들을 해함이라 그들을 보

다윗은 대적으로부터 말할 수 없는 중상모략을 듣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

8

는 자가 다 머리를 흔들리로다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내가 탄식할 때에 내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원수의 위협에서

깊이 생각하리로다 10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내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1절, 새번역). 다윗을 대적하는 자들의 말은 마치 칼날처럼

다 자랑하리로다

날카롭고 독이 묻은 화살과 같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가지고 죄 없는 사람을 몰래 쏘면

9

서도 양심의 가책을 조금도 느끼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런 일을 서로 연합하여 도모하 면서 “누가 우리를 보랴?”라고 큰소리를 치면서 음모를 꾸밉니다. 사람들의 속마음은 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2-6절).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의 은밀한 생각과 말까지도 감찰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꿰뚫어 보십니다. 악인들이 비밀리에 음모를 꾸밀지라도 하나님은 그냥 그대로 방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의인들의 억울함을 외면하지 않고 마침내 공의의 심판을 1 Hear me, O God, as I voice my complaint; protect my life from the threat of the enemy. 2 Hide me from the conspiracy of the wicked, from that noisy crowd of evildoers. 3 They sharpen their tongues like swords and aim their words like deadly arrows. 4 They shoot from ambush at the innocent man; they shoot at him suddenly, without fear. 5 They encourage each other in evil plans, they talk about hiding their snares; they say, "Who will see them?" 6 They plot injustice and say, "We have devised a perfect plan!" Surely the mind and heart of man are cunning. 7 But God will shoot them with arrows; suddenly they will be struck down. 8 He will turn their own tongues against them and bring them to ruin; all who see them will shake their heads in scorn. 9 All mankind will fear; they will proclaim the works of God and ponder what he has done. 10 Let the righteous rejoice in the LORD and take refuge in him; let all the upright in heart praise him!

134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악인들 자신이 혀를 놀려서 내뱉은 말 때문에 그들이 망하도록 만 드십니다(8절). 악인들의 화살은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와 자신을 찌르게 됩니다. 악인 들은 자신이 사용했던 말로 인해 결국 망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입 니다. 의인들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목도하고서 기뻐합니다(10절). 본 시가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라”는 것입 니다. 이런 믿음을 지닌 성도는 하나님이 선한 주권자이시며 공의로운 분이시라는 사실 을 신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 땅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악한 사 탄의 무리들이 성도를 아무리 괴롭힐지라도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은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악한 비난을 받을지라도 하나님께 피하고 하나님의 공의 로운 심판에 맡기면 됩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는 성도는 그 어떤 중상모략을 당 할지라도 묵묵히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지 않는 영역이 하나도 없음을 깨닫게 하소서. 매일양식 135


2.11

열방을 향한 찬양

화요일

시편 65:1-13 | 찬송 302장

묵상포인트 모든 인류를 향한 신령한 찬양은 교회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2 기도를 들으시

깊이 읽기 시편 65편에서 68편은 모든 인류는 찬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을 가르치고

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찬양은 어떤 개인과 단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로 나아

리이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

가야 합니다. 히브리 시인 다윗은 숱한 고난을 겪은 후 시편 65편에서 자신에게 베푸신 하

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면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

1

3

1

4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주는 주의

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1-8절). 그의 찬양은 개인적인 구원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온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

땅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행동에 근거하고 있습니다(9-12절). 개인과 인류

정하시나이다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를 향한 다윗의 찬양은 어디에서 시작하고 있을까요?

6

8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 9

시편 65편은 “하나님, 시온에서 주님을 찬양함이 마땅한 일이니, 우리가 주님께 한

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

서원을 지키렵니다”(1절, 새번역)라고 시작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집에 나아가 감사

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용서하여 주실 뿐만 아

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 시나이다

1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

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12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 를 띠었나이다

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 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136

Praise awaits you, O God, in Zion; to you our vows will be fulfilled. 2 O you who hear prayer, to you all men will come. 3 When we were overwhelmed by sins, you forgave our transgressions. 4 Blessed are those you choose and bring near to live in your courts! We are filled with the good things of your house, of your holy temple. 5 You answer us with awesome deeds of righteousness, O God our Savior, the hope of all the ends of the earth and of the farthest seas, 6 who formed the mountains by your power, having armed yourself with strength, 7 who stilled the roaring of the seas, the roaring of their waves, and the turmoil of the nations. 8 Those living far away fear your wonders; where morning dawns and evening fades you call forth songs of joy. 9 You care for the land and water it; you enrich it abundantly. The streams of God are filled with water to provide the people with grain, for so you have ordained it. 10 You drench its furrows and level its ridges; you soften it with showers and bless its crops. 11 You crown the year with your bounty, and your carts overflow with abundance. 12 The grasslands of the desert overflow; the hills are clothed with gladness. 13 The meadows are covered with flocks and the valleys are mantled with grain; they shout for joy and sing. 1

니라(2-3절) 그들을 주의 뜰로 불러서 무한한 축복을 주십니다(4절). 주님께서는 신약 의 성도들에게 그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엄청난 축복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거기에는 참 된 회개와 죄 용서를 통해 거룩하신 주님을 만나는 감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비록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살아가던 성도이지만 하나님의 교회에서 큰 은 혜를 받아 온 마음으로 찬양할 수 있습니다. 시편의 기자 다윗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 나님”(5절)께서 땅 끝까지 다스리는 주(主)가 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5-13절). 하 나님은 모든 인류가 찬양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습 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로부터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친히 속죄제물이 되셔서 모든 족속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예비해 두고 계십니다. 우리는 모든 인류가 찬양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 는 꿈을 지녀야 합니다. 시온에 있는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온 찬양은 이스라엘 전역을 넘어 땅 끝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존재 가치를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모든 인류를 향한 신령 한 찬양은 교회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큰 복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 그리고 기쁨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런 신령한 복을 모든 족 속에게 전해야 합니다. 그때 교회는 아브라함에게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 을 것이라”(창 12:3)고 하신 언약적 축복을 누리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모든 인류는 찬양의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열방을 향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매일양식 137


온 땅아, 하나님께 환호하여라

2.12 수요일

묵상포인트 열방을 향한 위대한 초청은 어떤 것일까요?

시편 66:1-7 | 찬송 499장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 2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

깊이 읽기 본 시는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1절)라고 시작하면서

어다 하나님께 아뢰기를 주의 일이 어찌 그리 엄위하신지요 주의 큰 권능으로 말미암아 주의 원

모든 인류는 찬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모든

1

3

수가 주께 복종할 것이며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노래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할지

인류에게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찬양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는 온 땅을 향하

어다 (셀라) 5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 사람의 아들들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도다 6 하나

여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영화롭게 찬양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2절). 하나님의 이

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

름은 하나님의 인격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인격에는 여러 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웨

암아 기뻐하였도다 7 그가 그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의 눈으로 나라들을 살피시나니 거

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4문에서는 하나님의 속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역하는 자들은 교만하지 말지어다 (셀라)

“하나님은 영이신데, 그의 존재하심과 지혜와 권능과 거룩하심과 공의와 선하심과 진실

4

하심이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신 분입니다.”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시 는 주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본문 3절 말씀은 모든 인류가 하나님께 경배해야 할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 이 유는 원수들이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주님께 복종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사탄의 세력 들을 굴복시킴으로써 죄의 권세 아래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십니다. 이와 같은 구속역사 는 그리스도에 의해서 마침내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효력은 그리스 도를 영접하는 모든 인류에게 미칩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시인은 본문 4절에서 “온 땅 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노래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할지어다”라고 외치고 있습 니다. 히브리 시인은 열방을 향하여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5절)라는 위대한 초청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은 이적과 기사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변 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고, 무리들은 그곳을 걸어서 갔습니다(6절). 이것은 이스라엘 백 성의 홍해 도하 사건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왕 바로에게 행하신 놀라운 이적 과 기사 그리고 홍해 도하 사건은 여호와께서 유일하신 참 하나님 되심을 알게 합니다. 1 Shout with joy to God, all the earth! 2 Sing the glory of his name; make his praise glorious! 3 Say to God, "How awesome are your deeds! So great is your power that your enemies cringe before you. 4 All the earth bows down to you; they sing praise to you, they sing praise to your name." Selah 5 Come and see what God has done, how awesome his works in man's behalf! 6 He turned the sea into dry land, they passed through the waters on foot -come, let us rejoice in him. 7 He rules forever by his power, his eyes watch the nations -- let not the rebellious rise up against him. Selah

138

히브리 시인은 온 땅을 향하여 여호와는 열방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되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두 눈으로 뭇 나라를 살피시기에 반역하는 무리조차 그 앞에서 자 만하지 못합니다(7절).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있습니다(참조, 마 6:13). 감 찰하시는 하나님은 모든 인류의 행위를 공의롭게 심판하십니다. 히브리 시인은 본 시를 통해 찬양은 선민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열방으로 나아가야 할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시편 66편은 승천하시는 주님께서 제 자들에게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명하신 말씀과 맥을 같이 합니다. 기도 하나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찬양의 공동체가 확산되게 하소서. 매일양식 139


축복을 전달하는 대리자

2.13 목요일

8

묵상포인트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시련의 터널을 통과할 때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으십니다.

시편 66:8-20 | 찬송 88장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 9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

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10

깊이 읽기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선민 이스라엘에게만 한정된 것이라는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

주장은 잘못된 견해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신령한 축복을 모든 족속에게 전달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창 12:1-9). 아브라함은 모든 족속에게 언약적 축복들을 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12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

달하는 여호와의 대리자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으로서

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11

내가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에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언약적 축복들을 모든 인류에게 전달할 대리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주께 갚으리니 14 이는 내 입술이 낸 것이요 내 환난 때에 내 입이 말한 것이

입니다(참조, 갈 3:6-9). 히브리 시인은 본문 8절 서두에서 이에 대한 메시지를 밝히

니이다

고 있습니다.

라)

16

15

13

내가 숫양의 향기와 함께 살진 것으로 주께 번제를 드리며 수소와 염소를 드리리이다 (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나의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 여기서 ‘만

내가 나

민들아’(8절)라는 단어는 1절에서 언급된 ‘온 땅이여’를 달리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만

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19 그러나 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음이여 내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 아니라 만민이 함께 찬양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20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그

다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시련을 향한 하나님의 섭

의 인자하심을 내게서 거두지도 아니하셨도다

리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많은 환난을 당한 ���족입니다. 히브리 기자는 하나님

가 선포하리로다

17

내가 나의 입으로 그에게 부르짖으며 나의 혀로 높이 찬송하였도다

18

께서 마치 은을 단련하는 것처럼 그들을 연단시켜 실족하지 않게 하셨음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국가적인 혹독한 시험을 당하여 불에 던져지기도 하고 물을 지나기도 하였지만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모든 것이 풍족한 곳으로 이끌어 주셨 습니다(9-12절). 8 Praise our God, O peoples, let the sound of his praise be heard; 9 he has preserved our lives and kept our feet from slipping. 10 For you, O God, tested us; you refined us like silver. 11 You brought us into prison and laid burdens on our backs. 12 You let men ride over our heads; we went through fire and water, but you brought us to a place of abundance. 13 I will come to your temple with burnt offerings and fulfill my vows to you -- 14 vows my lips promised and my mouth spoke when I was in trouble. 15 I will sacrifice fat animals to you and an offering of rams; I will offer bulls and goats. Selah 16 Come and listen, all you who fear God; let me tell you what he has done for me. 17 I cried out to him with my mouth; his praise was on my tongue. 18 If I had cherished sin in my heart, the Lord would not have listened; 19 but God has surely listened and heard my voice in prayer. 20 Praise be to God, who has not rejected my prayer or withheld his love from me!

140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시련은 그들을 정금과 같이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시련의 터널을 통과할 때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으십니다. 그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와 더불어 마 음 아파하시고 고통하십니다.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에 지쳐서 기운이 빠 져 있던 무리들을 불쌍히 여겼습니다(마 9:36). 여기서 ‘불쌍히 여기시다’라는 말의 의 미는 단순히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통을 나눈다는 뜻입니다. 히브리 시인은 주 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서 본 시를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히브리 시인의 아름다운 신앙을 귀하게 여기시고 그가 드리는 번제물을 받으십니다. 주님은 그의 기도를 응답하 시고 서원을 갚아 주십니다(13-20절).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를 영접한 모든 사람들에게 값없이 주어집니다. 오늘날 세 계 도처에 고난과 역경에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진정으로 그 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찬양 공동체에 속하는 것입니다. 모 든 인류는 찬양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 온 족속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날을 바라보면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매일양식 141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2.14 금요일

묵상포인트 성도의 찬양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는 신령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시편 67:1-7 | 찬송 89장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2 주의 도

깊이 읽기 본 시는 온 족속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을 교훈하는 최

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

고조에 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

1

3

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라는 말씀이 3절과 5절에서 반복적으로 사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5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용되고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날을 바라보고 있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

습니다. 과연 이와 같은 역사가 정말 이 땅에 펼쳐질 수 있을까요? 구속역사의 주인이

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

신 하나님은 이런 일을 넉넉히 행하실 수 있습니다.

4

6

히브리 시인은 모든 인류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먼저 하나님의 은

외하리로다

혜와 복을 구하고 있습니다(1절). 하나님의 은혜와 복은 마치 탯줄과 같은 은총의 끈입 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어머니의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 생명을 유지합니다. 탯줄은 뱃 속의 아이에게 생명줄입니다. 탯줄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지나치게 경시하는 것 은 성경적 자세가 아닙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종종 하나님의 얼굴과 연 관을 지어 표현하고 있습니다(1절, 참조, 민 6:22-27). 우리가 사람의 얼굴을 보면 상대방의 감정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얼굴에는 은혜 와 평강이 담겨져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1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빛을 우리에게 비추소서”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얼굴을 사모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믿음을 소유한 성도에게 놀라운 은혜와 평 강을 주십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마음에 심겨진 사람은 자연스럽게 참 빛 되신 그 리스도의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값없이 받은 우리는 그것을 모든 민족에게 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2절).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풍성히 받은 성도는 그 귀한 은총을 전하지 않고 는 견딜 수 없어서 만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히브리 시인은 “하나님이 우리에 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7절)라는 찬양을 기쁘고 즐거 May God be gracious to us and bless us and make his face shine upon us, Selah 2 that your ways may be known on earth, your salvation among all nations. 3 May the peoples praise you, O God; may all the peoples praise you. 4 May the nations be glad and sing for joy, for you rule the peoples justly and guide the nations of the earth. Selah 5 May the peoples praise you, O God; may all the peoples praise you. 6 Then the land will yield its harvest, and God, our God, will bless us. 7 God will bless us, and all the ends of the earth will fear hi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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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마음으로 부르면서 본 시를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성도의 찬양은 세상 사람들로 하 여금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는 신령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우리의 찬양을 통해 세상 사 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이 이 땅에 확산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말씀의 영광과 교회의 영광이 찬양의 공동체를 통해 온 인류에게 퍼져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열방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비전을 품게 하소서. 매일양식 143


원수들을 흩으시는 하나님

2.15 주말

묵상포인트 생의 우선순위를 정하십시오.

시편 68:1-10 | 찬송 412장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2 연기가

깊이 읽기 본 시는 하나님께서 승리의 주로서 시내 산에서 시온 산을 향해 행진하고 계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의

심을 송축하는 찬미시입니다. 히브리 시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을 받고 안전하게

1

3

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살아가며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그날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

힘이 계속 나타나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편 65편에서 시편 68편에 이르는 네 편의

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

시는 한결같이 모든 인류는 찬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4

5

라 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

시편 68편 1-18절은 모세 시대에 시내 산에서부터 다윗 시대의 시온 산을 향하여

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용사 되시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위풍당당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나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 (셀라)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 산도 하

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친히 원수를 쫒으시는 분이십니다(1-6절). 연기가 바람에 힘없

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9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이 밀려가고 초가 불 앞에서 녹아내리듯이 원수들은 하나님 앞에서 도주할 것입니다. 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면에 의인들은 하나님의 승리 앞에 뛰놀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원수가

7

8

10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멸망당했기 때문에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즐거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으로 인한 영적 기쁨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의인들 에게 하나님 앞에서 뛰놀면서 찬양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마 치 어린아이처럼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는 언약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 로 옮길 때에도 이런 모습을 보였습니다(참조, 삼하 6장).

May God arise, may his enemies be scattered; may his foes flee before him. 2 As smoke is blown away by the wind, may you blow them away; as wax melts before the fire, may the wicked perish before God. 3 But may the righteous be glad and rejoice before God; may they be happy and joyful. 4 Sing to God, sing praise to his name, extol him who rides on the clouds -- his name is the LORD -- and rejoice before him. 5 A father to the fatherless, a defender of widows, is God in his holy dwelling. 6 God sets the lonely in families, he leads forth the prisoners with singing; but the rebellious live in a sun-scorched land. 7 When you went out before your people, O God, when you marched through the wasteland, Selah 8 the earth shook, the heavens poured down rain, before God, the One of Sinai, before God, the God of Israel. 9 You gave abundant showers, O God; you refreshed your weary inheritance. 10 Your people settled in it, and from your bounty, O God, you provided for the poo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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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같은 순전한 영성을 지닌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여정을 감동적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마침 내 젖과 꿀이 흘러넘치는 약속의 땅에 정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은 바람에 날리는 눈처럼 흩어져 도망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시온 산을 택하시고 그곳에 흡족한 비를 내려주셨고 가난한 자들에게도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하 나님은 열왕들을 흩으시는 전쟁의 용사이시며 시온 산에서 열방을 통치하시는 왕이십 니다.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이십니다(7-10절). 우리는 어둠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막막한 상황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메마르고 황폐한 광야 같은 환경에 놓이곤 합니다. 우리를 대적하는 사탄의 세력 앞에서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된 평안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본 시는 이런 평안이 이스라엘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 라 주님을 신뢰하는 모든 민족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어둠의 깊은 골짜기를 지날 때도 승리의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매일양식 145


승리의 하나님

2.17 월요일

11

묵상포인트 교회는 귀하신 주님께서 계신 곳으로 궁극적으로 승리합니다.

시편 68:11-18 | 찬송 207장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하고 도

깊이 읽기 시편 68편은 시내 산에서 시온 산으로 오르신 승리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찬

너희가 양 우리에 누울 때에는 그 날개를 은으로

양하는 노래입니다. 출애굽은 구속역사에서 최고의 절정에 해당하는 사건입니다. 출애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들은 큰 무리라

망하니 집에 있던 여자들도 탈취물을 나누도다

13

12

전능하신 이가 왕들을 그 중에서 흩으실 때에는 살

굽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드러난 사역으로 장차 새 출애굽의 주인공으로 오실 예수 그

몬에 눈이 날림 같도다 15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임이여 바산의 산은 높은 산이로다 16 너희 높은

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참조, 눅 9:31).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승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이 계시려 하는 산을 시기하여 보느냐 진실로 여호와께서 이 산에 영원히

리는 광야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 한없는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

14

계시리로다 17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 중에 계심이 시내 산 성소에 계심 같 도다

18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들을 취하시고 선물들을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며

반역자들로부터도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로다

용사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안겨 주신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나갑 니다(11-18절).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하고 집안의 여인들도 전리품을 나누어 가져 갑니다. 다윗은 시내 산에서 바산의 산으로 잠시 시선을 옮깁니다. 바산의 산은 요단 강 북쪽 헐몬 산으로 비옥하며 웅장한 규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산의 산은 높아서 꼭대기 는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으로 북쪽의 시온 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높은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바산의 산이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시온 산을 업신여 깁니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 준엄한 책망을 하십니다. “봉우리들이 높이 솟은 바산의 산 들아,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이 머무르시려고 택하신 시온 산을 시기하여 바라보느냐? 그 산은 주님께서 영원토록 머무르실 곳이다”(16절, 새번역). 시온 산은 외형적으로 작 지만 그곳에는 주님께서 수많은 병거들을 거느리시고 시내 산에서 시온 산으로 오셨기 때문에 주님은 ���로 그 산에서 예물을 받으시면서 자기 백성들과 함께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마침내 시온 산에 이르게 됩니

The Lord announced the word, and great was the company of those who proclaimed it: 12 "Kings and armies flee in haste; in the camps men divide the plunder. 13 Even while you sleep among the campfires, the wings of my dove are sheathed with silver, its feathers with shining gold." 14 When the Almighty scattered the kings in the land, it was like snow fallen on Zalmon. 15 The mountains of Bashan are majestic mountains; rugged are the mountains of Bashan. 16 Why gaze in envy, O rugged mountains, at the mountain where God chooses to reign, where the LORD himself will dwell forever? 17 The chariots of God are tens of thousands and thousands of thousands; the Lord has come from Sinai into his sanctuary. 18 When you ascended on high, you led captives in your train; you received gifts from men, even from the rebellious -- that you, O LORD God, might dwell there.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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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시온 산은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지는 거룩한 하나님의 산으로 신약시대 예수 그리 스도께서 세우신 그의 몸 된 교회를 예표합니다. 우리가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함께 교 제를 나누며 서로 섬기는 교회는 영적 시온입니다. 웅장한 규모를 지닌 세상은 보잘것 없이 보이는 교회를 업신여기며 핍박하기도 합니다. 기독교 2천년 역사가 이것을 증명 하지 않습니까? 사탄은 거대한 세상의 권력을 동원하여 교회를 없애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교회는 궁극적으로 승리합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 도 적그리스도들이 온갖 방법을 이용하여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무너뜨리려고 몸부 림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때때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결코 낙망 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교회를 말살하려는 악한 세력들 앞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생명을 내어놓고 교회를 지키고 있습니다. 교회는 귀하신 주님께서 계 신 곳으로 궁극적으로 승리합니다.

기도 주님,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얼마나 귀한 곳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소서. 매일양식 147


2.18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하나님

화요일

묵상포인트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시편 68:19-27 | 찬송 352장

하나님은 우

깊이 읽기 시편 68편 19-35절의 말씀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구절이 바깥 틀이 되어

그의 원수들의 머리

본문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본 시는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되고 세상의 왕국들이 하나님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의 왕적 통치를 인정하는 찬양이 울려 퍼질 것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그

그들을 바산에서 돌아오게 하며 바다 깊은 곳에서 도로 나오게 하고 23 네가 그들을 심히 치고 그들

날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승리의 행진을 계속하실 것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

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벗어남은 주 여호와로 말미암거니와 곧 죄를 짓고 다니는 자의 정수리는 하나님이 쳐서 깨뜨리시리로다

22

21

20

24

본문은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19

하나님이여 그들이 주께서 행차하심을 보았으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 성소로 행차하시는 것

절)라고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짐을 날마다 짊어지신다는 것은 그분이 모든 문

이라

25

제를 해결하시는 주권자가 되심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

이스라엘의 근원에서 나온 너희여 대회 중에 하나님 곧 주를 송축할지어다

의 피에 네 발을 잠그게 하며 네 집의 개의 혀로 네 원수들에게서 제 분깃을 얻게 하리라 하시도다

소고 치는 처녀들 중에서 노래 부르는 자들은 앞서고 악기를 연주하는 자들은 뒤따르나이 거기에는 그들

해 이미 보여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역사에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대

을 주관하는 작은 베냐민과 유다의 고관과 그들의 무리와 스불론의 고관과 납달리의 고관이 있도

신하여 친히 싸우심을 보았습니다. 출애굽 할 때 바로의 군대를 침몰시키시고 가나안

정복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19-23절).

26

27

히브리 시인은 언약궤 위에 좌정하신 영광의 왕이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소 로 귀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24-27절). 그들은 하나님의 성소로 나아가면서 너무나 기뻐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행진합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승리 앞에 열방의 왕들이 예물을 가지고 경배를 드리 기 위해 주님의 전으로 몰려올 것입니다. 그들은 태고의 하늘에서 병거를 타고 다니시 는 하나님께 찬송할 것입니다. 히브리 시인은 열방이 언젠가는 주님께로 돌아와 경배할 것을 바라보면서 “그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여라”고 외칩니다(28-35절). Praise be to the Lord, to God our Savior, who daily bears our burdens. Selah 20 Our God is a God who saves; from the Sovereign LORD comes escape from death. 21 Surely God will crush the heads of his enemies, the hairy crowns of those who go on in their sins. 22 The Lord says, "I will bring them from Bashan; I will bring them from the depths of the sea, 23 that you may plunge your feet in the blood of your foes, while the tongues of your dogs have their share." 24 Your procession has come into view, O God, the procession of my God and King into the sanctuary. 25 In front are the singers, after them the musicians; with them are the maidens playing tambourines. 26 Praise God in the great congregation; praise the LORD in the assembly of Israel. 27 There is the little tribe of Benjamin, leading them, there the great throng of Judah's princes, and there the princes of Zebulun and of Naphtali.

본문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만민에게 전파되어 모든 인류가 만왕의 왕이

19

148

신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게 될 것을 희미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시편 68편이 암시하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천국에서의 지속적인 다스림의 소망을 에베소서 4장 8-13절에 담고 있습니다. 교회는 적대적인 세상을 행하여 최종 적인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교회의 완전한 승리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이루어지겠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이미 그것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 서도 성도는 주눅들 이유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우리의 모든 짐을 지시고 싸워 주 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악한 세력 앞에서도 요동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열방들은 마침내 그리스도의 왕적 통치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

기도 오늘도 영적 전투에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매일양식 149


2.19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수요일

28

묵상포인트 믿음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신뢰합니다.

시편 68:28-35 | 찬송 337장

네 하나님이 너의 힘을 명령하셨도다 하나님이여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것을 견고하게 하소서 29

깊이 읽기 시편의 기자 다윗은 본 시의 후반부(28-35절)에서 시온 산에 임한 만군의 여

갈밭의 들짐승과 수소의 무

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열방을 향해 선포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리와 만민의 송아지를 꾸짖으시고 은 조각을 발 아래에 밟으소서 그가 전쟁을 즐기는 백성을 흩으

능력이 되심을 노래합니다. 다윗의 확신은 역사적 사건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

셨도다

땅의

나님께서 바로의 군대를 홍해 바다에서 멸하시고 가나안을 정복할 때 여리고 성을 무너지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에게 찬송

게 하셨고 아낙 자손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게 하셨던 사건들을 회상하면서 본 시를 기록

너희는 하나님께 능력을 돌릴지어다 그의 위엄

합니다. 다윗은 힘이 되신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그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그의 노래는 많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전을 위하여 왕들이 주께 예물을 드리리이다 31

30

고관들은 애굽에서 나오고 구스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그 손을 신속히 들리로다

왕국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주께 찬송할지어다 (셀라) 하라 주께서 그 소리를 내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34

이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의 능력이 구름 속에 있도다

33

35

32

하나님이여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

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나니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

은 대적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애굽 과 열방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예물을 가지고 올 것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왕국들 에게 태고의 하늘을 병거 타고 다니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칩니다. 그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이스라엘을 덮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 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심을 소리 높여 찬양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신뢰합니다. 동방의 의인 욥은 시련 가운데서도 회개하면서 아뢰기를,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 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욥 42:2)라고 고백합니다. 본 시는 신령한 교훈 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힘든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이 약하다고 혹은 당 하는 고통이 극심하다고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뢰하기만 하면 어떤 난관과 역경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힙니다. 감옥은 자유가 제한되는 곳이지만 그

28 Summon your power, O God; show us your strength, O God, as you have done before. 29 Because of your temple at Jerusalem kings will bring you gifts. 30 Rebuke the beast among the reeds, the herd of bulls among the calves of the nations. Humbled, may it bring bars of silver. Scatter the nations who delight in war. 31 Envoys will come from Egypt; Cush will submit herself to God. 32 Sing to God, O kingdoms of the earth, sing praise to the Lord, Selah 33 to him who rides the ancient skies above, who thunders with mighty voice. 34 Proclaim the power of God, whose majesty is over Israel, whose power is in the skies. 35 You are awesome, O God, in your sanctuary; the God of Israel gives power and strength to his people. Praise be to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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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곳에서 옥중서신을 쓰게 됩니다. 빌립보서는 대표적인 옥중서신입니다. 그는 빌 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고 증언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 나님의 능력이 사도 바울에게 임하는 것을 로마 감옥의 음산한 공기가 막지 못합니다. 도리어 그는 그곳에서 복음의 진보를 이루면서 항상 기뻐하라는 복음을 전하게 됩니 다. 그는 마침내 자신에게 능력을 주시는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위대한 선언을 합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사면초가에 이르는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두 갈래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스스로 포기할 것입니까? 아니면 힘과 능력이 되시는 예 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십자가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까?

기도 주여,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매일양식 151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2.20 목요일

묵상포인트 기도의 응답이 더딜지라도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은 모든 상처를 치료하는 진통제가 됩니다

시편 69:1-12 | 찬송 336장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2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깊이 읽기 시편 69편은 시편 22편과 더불어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하나님의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나의

말씀입니다. 본 시는 사람들로부터 혹독한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

목이 마르며 나의 하나님을 바라서 나의 눈이 쇠하였나이다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하는 탄원시로서 장차 오실 메시아의 고난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본 시는 독자들에게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

그리스도의 사역과 고난을 기억하게 하는 신령한 유익을 줍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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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

히브리 시인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과 자신을 원수들로부터 구원

김이 없나이다 6 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

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본 시는 1절에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시

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가 나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7 내가 주를

작합니다. 다윗이 처한 상황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힘듭니다. 그는 설 곳이 없

위하여 비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나의 얼굴에 덮였나이다 내가 나의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나의

는 깊은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2절). 더군다나 그를 까닭 없이 미워하는 원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낯선 사람이 되었나이다 9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

수들이 머리털보다 많습니다(4절).

5

8

그는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비록 원수들 앞에서는 죄가 없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그들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 12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비난하

죄인임을 고백합니다(5절).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봅니다(1-6

며 독주에 취한 무리가 나를 두고 노래하나이다

절). 우리는 작은 고난에도 쉽게 좌절하며 실족하는 자리에 빠지곤 합니다. 하나님의

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10

내가 곡하고 금식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11

Psalm 69 For the director of music. To the tune of "Lilies." Of David. Save me, O God, for the waters have come up to my neck. 2 I sink in the miry depths, where there is no foothold. I have come into the deep waters; the floods engulf me. 3 I am worn out calling for help; my throat is parched. My eyes fail, looking for my God. 4 Those who hate me without reason outnumber the hairs of my head; many are my enemies without cause, those who seek to destroy me. I am forced to restore what I did not steal. 5 You know my folly, O God; my guilt is not hidden from you. 6 May those who hope in you not be disgraced because of me, O Lord, the LORD Almighty; may those who seek you not be put to shame because of me, O God of Israel. 7 For I endure scorn for your sake, and shame covers my face. 8 I am a stranger to my brothers, an alien to my own mother's sons; 9 for zeal for your house consumes me, and the insults of those who insult you fall on me. 10 When I weep and fast, I must endure scorn; 11 when I put on sackcloth, people make sport of me. 12 Those who sit at the gate mock me, and I am the song of the drunkards. 1

152

응답이 더딜지라도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은 모든 상처를 치료하는 진통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친히 십자가에서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담당하셨기 때 문입니다. 다윗은 주님을 위하여 비방을 받았고 수치가 그의 얼굴을 덮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 쳤나이다”(9절)라고 탄식합니다. 이처럼 시편의 기자 다윗은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 하면서도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그런데 도리어 그런 열심이 욕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 이 그를 비난합니다. 우리도 주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중에 오해나 비방을 받을 수 있 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다윗은 자신이 악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벌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7-12절). 오늘날에도 경건하게 살려고 노력할수록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오해나 비방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진실한 삶을 추구하면 할수록 사람들로부터 따돌림 을 받기가 일쑤입니다. 우리는 그때마다 자신의 힘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 람들과 다툴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문제를 인생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앞으로 들고 나 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시편 69편은 다윗에게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성도는 어떤 환난과 핍박을 당해도 그리스도의 고난을 고요히 묵상하면 신 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오해와 비방을 받을 때마다 주님의 품으로 다가갈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매일양식 153


수치와 비방과 능욕을 아시는 하나님

2.21 금요일

13

묵상포인트 고난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묵묵히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야 합니다.

시편 69:13-28 | 찬송 337장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

깊이 읽기 히브리 시인 다윗은 수많은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을 향

게 응답하소서

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

한 그의 시선을 잃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주님께 한결같은 사랑과 확실한 구원을 간구

서 건지소서

큰 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합니다(13절). 그는 깊은 수렁과 웅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간절히 구합니다(14-15절).

15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속량하소서 이다

20

19

18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원수들로부터 받는 수모가 끝나지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주께 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이다”(19

주께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22

그들의 밥

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23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 게 하시며 그들의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24

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

렬하신 노가 그들에게 미치게 하소서

25

그들

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 는 자가 없게 하소서

26

무릇 그들이 주께서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하게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27

그들의 죄악에 죄악

을 더하사 주의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 서

28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

께 기록되지 말게 하소서

154

절)라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고난을 수수방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신앙을 연단하기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

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21

그는 주님의 인자하심과 긍휼이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16-18절). 아직도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원하시며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많은 긍휼에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17

But I pray to you, O LORD, in the time of your favor; in your great love, O God, answer me with your sure salvation. 14 Rescue me from the mire, do not let me sink; deliver me from those who hate me, from the deep waters. 15 Do not let the floodwaters engulf me or the depths swallow me up or the pit close its mouth over me. 16 Answer me, O LORD, out of the goodness of your love; in your great mercy turn to me. 17 Do not hide your face from your servant; answer me quickly, for I am in trouble. 18 Come near and rescue me; redeem me because of my foes. 19 You know how I am scorned, disgraced and shamed; all my enemies are before you. 20 Scorn has broken my heart and has left me helpless; I looked for sympathy, but there was none, for comforters, but I found none. 21 They put gall in my food and gave me vinegar for my thirst. 22 May the table set before them become a snare; may it become retribution and a trap. 23 May their eyes be darkened so they cannot see, and their backs be bent forever. 24 Pour out your wrath on them; let your fierce anger overtake them. 25 May their place be deserted; let there be no one to dwell in their tents. 26 For they persecute those you wound and talk about the pain of those you hurt. 27 Charge them with crime upon crime; do not let them share in your salvation. 28 May they be blotted out of the book of life and not be listed with the righteous. 13

위해 잠시 고난을 허락하실 뿐입니다. 고난과 환난이 찾아오더라도 그것은 우리가 바르 게 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묵묵히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야 합니다. 시편의 기자처럼 우리도 수치와 비방과 능욕을 아시는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다윗은 환난 중에도 자신을 도와줄 친구를 찾지 못합니다.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달 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다윗에게 독을 타서 줍니다. 목이 말라 마실 것을 달라고 할 때 는 그에게 식초를 줍니다. 다윗은 불의를 행하는 원수들을 벌해 주기를 간구합니다. ‘원 수를 벌하소서’라는 다윗의 기도는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에서 나온 혈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불의한 자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물 론 우리는 ‘네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원수를 벌하소서’라는 외침은 불의에 대한 심판과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시 인의 열망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곤고한 처지를 실토하면서 하나님의 구원과 악인에 대 한 보응을 간구합니다(19-28절). 히브리 시인 다윗이 당한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의 그림자 역할을 하 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계획을 몰랐던 다윗은 힘든 세월을 지나면서 주님께서 자신이 당하는 고통을 아신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불평이 아니라 도리어 생사화복을 주 관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고난의 골짜기가 깊을수 록 영광의 봉우리는 높아집니다. 거센 비바람을 꿋꿋이 견디는 나무의 뿌리는 갈수록 깊어져 거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현재의 고난은 장차 주어질 영광의 밑 거름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 어떤 고난에서도 도피하지 말고 오직 구원의 주님께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매일양식 155


고난의 길에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

2.22 주말

29

묵상포인트 역동적인 생명의 역사는 안일한 삶 속에서 잉태되지 않습니다.

시편 69:29-36 | 찬송 342장

내가 노래로 하나님

깊이 읽기 본 시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예표하는 대표적인 메시아 시입니다. 히브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

리 시인 다윗이 당한 고난은 천 년 후 십자가에서 온전히 성취되었음을 신약성경을 통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31

30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

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타인을 원망하지

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33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

않고 도리어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다윗이 걸어간 고난의 길은

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

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생물도 그리할지로다

35

살며 소유를 삼으리로다

32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나라로 향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제1차 전도여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에

행을 하면서 루스드라에서 죽을 고비를 겪으면서도 복음전도를 포기하지 않고 증언하

그의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행 14:22)라고

36

34

합니다.

중에 살리로다

다윗은 고난의 터널을 지나면서 자신의 연약함을 깊이 인식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 의 비천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아뢰면서 주님의 은혜로 자신을 보호해 주실 것을 간구합 니다(29절). 다윗의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고 감사하는 모습으로 전환됩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30 절). 다윗은 곤고한 자신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고 악인들에게는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시는 위대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드립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다가온 고난과 환난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 이유는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이 다윗의 고난을 보면서 위로를 받기 때문입니다(32절). 고난의 길에서 하나님 을 찾는 사람들의 심장에 생명이 고동칠 것입니다. 역동적인 생명의 역사는 안일한 삶 속에서 잉태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역경 속에서 활화산처럼 타오릅니다. 다윗은 고난 중에도 구원의 은총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으로 전달하는 성도는 신앙의 명문 가정의 조상이 될 수 있습니 다(36절). I am in pain and distress; may your salvation, O God, protect me. 30 I will praise God's name in song and glorify him with thanksgiving. 31 This will please the LORD more than an ox, more than a bull with its horns and hoofs. 32 The poor will see and be glad -- you who seek God, may your hearts live! 33 The LORD hears the needy and does not despise his captive people. 34 Let heaven and earth praise him, the seas and all that move in them, 35 for God will save Zion and rebuild the cities of Judah. Then people will settle there and possess it; 36 the children of his servants will inherit it, and those who love his name will dwell there. 29

156

시편 69편은 시편 22편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안내하는 탁월한 노래입니 다. 시편 기자 다윗의 고난은 그리스도의 사역과 수난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 다면 우리가 당하는 고난과 시련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시련이 없이 승승장구한 사 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거의 예외 없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교만한 자 리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과 고통은 자신의 연약함을 깊이 성 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님은 다윗처럼 고난의 길을 통과한 믿음의 사람들 에게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나라로 들어가도록 인도하십니다. 다윗의 고난이 초림의 그 리스도에게로 향하듯이 우리의 고난은 재림의 그리스도를 앙망하는 도구가 됩니다.

기도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앙망하게 하소서. 매일양식 157


속히 나를 도우소서

2.24 월요일

묵상포인트 우리는 기도할 때 머리뿐 아니라 마음으로도 말해야 합니다.

시편 70:1-5 | 찬송 273장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

깊이 읽기 히브리 시인 다윗은 원수들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 ‘속히’(1, 5절)라는 단어를

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아하, 아하 하

사용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긴박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본 시는 시편 40

1

3

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

편 13-17절 말씀과 동일합니다. 참으로 급박한 상황에서도 다윗의 기도는 매우 간결

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1절). “나는 가난하

하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

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

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5절). 그가 이처럼 신속한 구원을 요청한 것은 하나

4

5

님께서 그를 돕지 않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구원을 갈 망하고 있는지를 ���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참된 기도는 간절함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전적으로 매달립니다. 본 시는 ‘나의 영혼을 찾는 자’(2-3절)와 ‘주를 찾는 자’(4절)의 결과에 초점이 맞추 어져 있습니다. ‘나의 영혼을 찾는 자’는 다윗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을 말합니다. 다윗 은 그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도록 기도합니다. 그의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모두 물 러나서 수모를 당하도록 탄원합니다. 다윗은 그들을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라고 부릅 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의 불행을 보고 깔깔대며 조소하는 무리입니다. 그에 비해 ‘주를 찾는 자’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의뢰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의 사 람들을 가리킵니다. 주님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주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승리를 즐거워하면서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라고 늘 찬양합니다. 다윗의 기도는 불의한 자의 모습과 신실한 자의 모습을 꾸밈없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참된 기 도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머리뿐 아니라 마음 으로도 말해야 합니다. 진실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며, 우리의 절실한 질문들을 창조주 를 향해 던져야 합니다. 우리의 의심을 밖으로 드러내고, 우리의 실망과 염려를 말해야 합니다. 기도는 종종 마음의 외침이며 열정적인 발언입니다. 우리가 괴로워하는 것과 Hasten, O God, to save me; O LORD, come quickly to help me. 2 May those who seek my life be put to shame and confusion; may all who desire my ruin be turned back in disgrace. 3 May those who say to me, "Aha! Aha!" turn back because of their shame. 4 But may all who seek you rejoice and be glad in you; may those who love your salvation always say, "Let God be exalted!" 5 Yet I am poor and needy; come quickly to me, O God. You are my help and my deliverer; O LORD, do not delay 1

158

갈망하는 것을 모두 쏟아 놓을 때 우리의 의심과 소망, 두려움과 믿음이 함께 섞이는 그 곳에서 참된 기도가 드려집니다”(찰스 링마). 시편 70편은 간결한 기도이지만 시인의 진솔한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 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자기를 죽 음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아버지께 큰 부르짖음과 많은 눈물로써 기도와 탄원을 올렸습 니다(눅 22:39-46; 히 5:7). 예수님은 시편에 기록된 간절한 기도들을 온전히 성취 하신 구세주입니다. 기도 심한 모욕과 멸시를 당할지라도 하나님께 상한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인내심을 주옵소서. 매일양식 159


주는 나의 소망

2.25 화요일

묵상포인트 악인들의 위협 속에서도 당황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시편 71:1-11 | 찬송 488장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2 주의1의로 나를 건지시며

깊이 읽기 본 시는 젊은 시절에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의 역사를 체험했던 사람이 늙어서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소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성령의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감동을 좇아 전형적인 대칭구조를 가진 찬송시를 남깁니다. 히브리어 시행에 의하면 본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 5 주 여호

시는 여섯 개의 연으로서 14절을 가운데 두고 전반부와 후반부가 각각 14행으로 구성

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

되어 있습니다. 1-4절(5행), 5-8절(4행), 9-13절(5행), [14절], 15-18절(5행),

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7 나는 무리

19-21절(4행), 22-24절(5행). 본 시의 주제는 중앙에 위치한 14절 말씀 “나는 항상

에게 이상한 징조 같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에 언급된 ‘소망에 대한 확신의 고백’입니다.

1

3

4

6

8

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

시편의 기자가 악인들의 위협 속에서도 당황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던 결정적인 이유

나지 마소서 10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11 이르기를

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어릴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도를 배웠기 때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문입니다(5-6절). 우리 역시 세상을 살아가면서 숱한 역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

9

어 시편의 기자가 경험한 것과 같이 경건한 삶을 살다가 각종 오해와 비방과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 때에도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 결해 주시리라는 ‘소망’을 가슴에 품고 인내하는 성도가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 까? 특별히 우리의 생명을 이어가고 우리의 사명을 계승할 자녀들이 그런 신앙을 지니 게 된다면 얼마나 복된 가정이 되겠습니까? 본 시는 이와 같은 소망이 우리와 우리의 자 녀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O LORD, I have taken refuge; let me never be put to shame. 2 Rescue me and deliver me in your righteousness; turn your ear to me and save me. 3 Be my rock of refuge, to which I can always go; give the command to save me, for you are my rock and my fortress. 4 Deliver me, O my God, from the hand of the wicked, from the grasp of evil and cruel men. 5 For you have been my hope, O Sovereign LORD, my confidence since my youth. 6 From birth I have relied on you; you brought me forth from my mother's womb. I will ever praise you. 7 I have become like a portent to many, but you are my strong refuge. 8 My mouth is filled with your praise, declaring your splendor all day long. 9 Do not cast me away when I am old; do not forsake me when my strength is gone. 10 For my enemies speak against me; those who wait to kill me conspire together. 11 They say, "God has forsaken him; pursue him and seize him, for no one will rescue him." 1

160

18절 말씀이 해답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 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 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편의 기자는 늙어 육신은 쇠약해졌지만, 하나님께 받은 구원에 대한 감격은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는 새벽이슬과 같은 청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이런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여 결국 교회의 촛대가 떠나게 됩니다(참조, 계 2:1-7). 시편의 기자는 어릴 때부터 배웠던 소망의 복음을 자신만 간직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의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그것을 전수하는 데 진력을 다하고 있습니 다. 사사기 시대 이스라엘의 타락의 주된 원인은 여호수아와 그 시대 장로들이 후손들 에게 신앙교육을 바르게 실시하지 못한 데 있습니다(참조, 삿 2:10). 시편 기자는 ‘주 는 나의 소망’(5절)이라는 믿음을 나침반으로 삼아 찬양하면서 거친 바다를 일평생 항 해합니다. 소망이 없는 삶은 나침반이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 하나님, 일평생 변함없이 주님을 신뢰하며 찬양하도록 도와주소서. 매일양식 161


말년의 기도

2.26 수요일

12

묵상포인트 백발이 영화의 면류관이 될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요?

시편 71:12-24 | 찬송 384장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3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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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깊이 읽기 젊은 시절의 독실한 신앙을 늙어서도 변함없이 간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히브리 시인은 지난날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기억하면서 그의 인생 말년에 기도합니다. 그의 기도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공의만 전하

첫째, 그는 소망을 품고 주님을 더욱더 찬송하고자 합니다(12-14절). 소망은 눈으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

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것을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원수들이 제아무리

였나이다 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

공격한다 하더라도 그는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묵묵히 주님을 더욱 찬양하고자 합니다.

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둘째, 그는 주님의 공의와 구원을 자신의 입으로 종일 전하고자 다짐합니다(15-20

겠나이다

17

19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20

우리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21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22

나의 하

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23

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 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 다

24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

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 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162

절). 공의는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으로 악인에게는 심판의 잣대 역할을 하지만, 의인에 게는 상급의 기준이 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은 악한 세상에서 성도들을 구원의 길

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Be not far from me, O God; come quickly, O my God, to help me. 13 May my accusers perish in shame; may those who want to harm me be covered with scorn and disgrace. 14 But as for me, I will always have hope; I will praise you more and more. 15 My mouth will tell of your righteousness, of your salvation all day long, though I know not its measure. 16 I will come and proclaim your mighty acts, O Sovereign LORD; I will proclaim your righteousness, yours alone. 17 Since my youth, O God, you have taught me, and to this day I declare your marvelous deeds. 18 Even when I am old and gray, do not forsake me, O God, till I declare your power to the next generation, your might to all who are to come. 19 Your righteousness reaches to the skies, O God, you who have done great things. Who, O God, is like you? 20 Though you have made me see troubles, many and bitter, you will restore my life again; from the depths of the earth you will again bring me up. 21 You will increase my honor and comfort me once again. 22 I will praise you with the harp for your faithfulness, O my God; I will sing praise to you with the lyre, O Holy One of Israel. 23 My lips will shout for joy when I sing praise to you -- I, whom you have redeemed. 24 My tongue will tell of your righteous acts all day long, for those who wanted to harm me have been put to shame and confusion. 12

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합니다. 셋째, 그는 창대한 복을 받아서 거룩하신 주님을 찬양하고자 합니다(21-24절). 히브리 시인의 세 가지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나라를 온 전히 이루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히브리 시인의 영성은 늙어서도 쇠퇴하지 않고 더욱 영글어갑니다. 늙어서도 여전히 열매를 맺으며 진액이 풍족하고 항상 푸른 삶의 모습입니다. 히브리 시인의 신실한 삶의 자세는 믿음의 족장들의 노년에도 발견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그의 이름을 장차 창대하게 하시리라 축복하십니다(창 12:2).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노년에도 범사에 복을 주십니다(창 24:1).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 상의 반열에 들어서게 된 결정적인 근거는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이 그의 일평생 주어졌 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복은 그의 아들 이삭에게로 전달되고 있습니다(창 25:11). 일평생 하나님의 축복하심을 사모했던 야곱은 임종 시에 열두 아들들의 믿음 의 분량을 따라 축복합니다(창 49:1-28). 그는 요셉에게 주어질 창대한 복을 바라보 면서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 49:22)라고 예언합니다. 늙으면 기력이 쇠하게 되고 영성도 희미하게 될 수도 있지만 히브리 시인은 기도하 면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갑니다. 인생의 황혼이 찾아올 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역은 자손들과 교회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일입니다. 젊을 때보다 도리어 기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교회와 이웃과 후손들을 마음껏 축복하는 노년의 삶은 갈수록 빛을 발하게 됩니다. 백발이 영화의 면류관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연 로하신 부모님이나 성도들을 더욱 귀하게 여기고 공경해야 마땅합니다.

기도 하나님, 늙어서도 기도의 생명줄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매일양식 163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2.27 목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이 있습니까?

시편 72:1-11 | 찬송 516장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가 주의 백성을

깊이 읽기 본 시는 시편 제2권의 마지막 시편으로 하나님의 지상 대리인으로서 다윗의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

보좌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시입니다. 이 시는 왕의

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

대관식에 사용하기 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 시는 솔로몬 당대에 머물지 않고

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장차 의의 왕으로 오실 메시아의 통치를 예표하는 왕의 사역을 그리고 있습니다.

1

3

4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니 그의

히브리 시인은 백성을 의로 통치할 수 있는 판단력을 하나님께 먼저 구합니다. 하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8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

님께서 세우신 왕이 백성들을 바르게 다스리고 통치하기 위해서는 판단력이 우선적으

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로 필요합니다. 판단력은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과 은사로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핥을 것이며

지혜입니다. 그것이 없이는 왕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그의 통치에서 제대로 반영할 수

6

10

7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11

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없습니다. 지혜로운 왕은 가난한 자를 공의로 재판하여 억울함을 풀어줌으로 백성들에 게 평강을 줍니다(1-5절). 이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공의로 세상을 통치할 것을 미리 내다보게 합니다. 시편 기자는 왕의 공의로운 통치를 통해 불쌍한 백성들이 소생할 것을 증언하고 있 습니다. 왕이 공의를 실현하는 것은 메마른 땅이 흠뻑 비에 젖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 습니다. 그날에 의인들이 누리게 될 번영과 복은 이루 형언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원 수들이 그 앞에서 굴복할 것이며 모든 왕들이 예물을 가지고 와서 그에게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6-11절). 이것은 열방이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에게 부복하며 섬기게 될

Endow the king with your justice, O God, the royal son with your righteousness. 2 He will judge your people in righteousness, your afflicted ones with justice. 3 The mountains will bring prosperity to the people, the hills the fruit of righteousness. 4 He will defend the afflicted among the people and save the children of the needy; he will crush the oppressor. 5 He will endure as long as the sun, as long as the moon, through all generations. 6 He will be like rain falling on a mown field, like showers watering the earth. 7 In his days the righteous will flourish; prosperity will abound till the moon is no more. 8 He will rule from sea to sea and from the River to the ends of the earth. 9 The desert tribes will bow before him and his enemies will lick the dust. 10 The kings of Tarshish and of distant shores will bring tribute to him; the kings of Sheba and Seba will present him gifts. 11 All kings will bow down to him and all nations will serve him. 1

164

것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위기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거룩한 삶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 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며”(레 19:15). 거룩한 삶은 예배당 안에서만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 걸쳐서 드러나야 합니다. 행정부와 입법부와 사법부에도 하나님의 공의 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비전을 심어주 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이 개인 구원과 더불어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어야 합니 다. 이 땅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의 자녀들이 하 나님의 공의를 가슴에 품고 불쌍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가난한 백성을 구해 주며 억압하는 자들을 꺾을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는 강단이 되어야 하고 삶의 현장은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사명의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 의 공의로운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요 만 유의 주가 되십니다. 기도 주님, 내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드러나게 하소서. 매일양식 165


온 땅에 충만한 영광

2.28 금요일

12

묵상포인트 백성들을 풍요롭게 만든 통치의 공로를 누구에게 돌려야 합니까?

시편 72:12-20 | 찬송 428장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

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14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

깊이 읽기 시편은 삶의 현장에서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부르는 노래이자 기도입니다. 시

편 제2권(42-72편)의 마지막 장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가 이 땅에 구현되기를 소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

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의로운 통치가 구현되는 모습을 계속해서 설명합니다.

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16 산 꼭대기의 땅에도 곡식이

의로운 왕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줍니다. 그는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

풍성하고 그것의 열매가 레바논 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 같이 왕성하리로다

수같이 흘려 멸시당하는 억울한 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악인들의 불법 행위

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15

17

그의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의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니 모 하나님을 찬송하며

19

인 압박과 강포에서 의인들이 건짐을 받을 것입니다(12-14절).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본문 15-17절은 본시의 요약으로 왕이 오래도록 번영하며 모든 나라에 복을 끼치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는 통치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아브라함에게 이런 복을 주시고 그것

든 민족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18

아멘 아멘 20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

을 열방을 향하여 전달하는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참조, 창 12:1-3). 누구든지 그리 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면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의 유업을 이 어갈 존귀한 사명자입니다(참조, 갈 3:29). 시편 제2권을 끝맺는 송영은 장엄한 내용 을 담고 있습니다. “홀로 놀라운 일을 하시는 분,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영광스 러운 그 이름을 영원토록 찬송합니다. 그 영광을 온 땅에 가득 채워 주십시오. 아멘.”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여기에서 끝납니다(18-20절, 새번역). 시편 기자는 백성 들을 풍요롭게 만든 통치의 공로를 왕에게 돌리지 않고 홀로 기이한 일을 행하신 여호 와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송축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For he will deliver the needy who cry out, the afflicted who have no one to help. 13 He will take pity on the weak and the needy and save the needy from death. 14 He will rescue them from oppression and violence, for precious is their blood in his sight. 15 Long may he live! May gold from Sheba be given him. May people ever pray for him and bless him all day long. 16 Let grain abound throughout the land; on the tops of the hills may it sway. Let its fruit flourish like Lebanon; let it thrive like the grass of the field. 17 May his name endure forever; may it continue as long as the sun. All nations will be blessed through him, and they will call him blessed. 18 Praise be to the LORD God, the God of Israel, who alone does marvelous deeds. 19 Praise be to his glorious name forever; may the whole earth be filled with his glory. Amen and Amen. 20 This concludes the prayers of David son of Jesse. 12

166

'(Soli Deo Gloria)이라는 시편 기자의 장엄한 선언에 대해 백성들은 ‘아멘 아멘’ 화답 함으로써 왕의 대관식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닮을 수도 소유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광은 하나님 의 본체이며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는 거울의 역 할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시작하여(제 1문) 하나님의 영광으로 종결됩니다(제107문). 인류가 타락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가로챈 데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간절히 기 도합니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시 115:1). 하나님의 영광에 압도당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본 시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 의 모습은 광야의 소리처럼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야 할 것을 교 훈하고 있습니다.

기도 이 땅의 모든 영광을 주님 홀로 받으소서! 아멘. 매일양식 167


성탄절 메시지

를 아낌없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속죄의

세상이 달라진 전과 후

양으로 보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예 수님을 보시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 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라고 하였 고,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 니라”(요 1:18) 하여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 나님의 자기 계시라고 증언하였다. 주님이 오신 후 세상에 빛이 비취다 이전에는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사람이 요 구했으나, 성경에 보면 “나를 본 자는 아버지 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 냐”(요 14:9)는 말씀처럼 아들이 있는 자에 게는 아버지도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못 보 았다고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요한은 “태초부 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 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

⇧⃞ Frith의 사진을 Greatbach가 판화로 조각한 <베들레헴의 밤>, Norman Macleod, The Home Preacher; or, Church in the House, A Book of Prayer, Praise and Homilies, for Every Sunday of the Year with Daily Meditations and a Service for Children(London and Edinburgh: William MacKenzie, 1868)에서.⇨⃞ 모든 성탄 관련 그림들은 Alexander Fletcher, Scripture History Designed for the Improverment of Youth(Loudon; George Virtue, 1845)에서. 백석대학교 기독교박물관 소장도서.

로 만진 바라”(요1서 1:1)고 증언하였다. 주님이 태어나기 전에는 세상이 어두움이 었으나, 주님이 오신 후에는 빛이 세상에 비 취게 되었다. 이제 어두움에 붙잡혀 살던 자 들이 큰 빛을 보았고 빛으로 남게 된 것이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달라진 경우는 둘

그 후 전쟁과 죽임의 역사가 반복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원수로 살던 자들이 그리스

이 있다. 하나는 이전보다 더 악해지는 경우

그리고 육체가 된 네피림들의 행함 때문에

도를 구주로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

와 다른 하나는 더 선해지고 잘되는 경우다.

이전보다 세상은 더 패역해지고 어두움의 주

고, 원수관계에서 양자관계로 관계 개선이

아담은 태어나서 세상이 이전보다 더 저주를

관자들이 지배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이

된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중간에 막힌

받고 악하여졌다. 가인은 태어나서 그의 열

떠나고 육체가 된 그들은 하나님 인식이 없

담을 허시고, 화목제물이 되심으로 하나님과

등감과 동생 아벨을 죽인 첫 살인 때문에 지

고 하나님과 함께 거할 수도 없었다. 동역할

관계 개선이 되어 양자가 된 것이다.

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본을 받아 콤플렉

수도 없고 역행하여 하나님의 대적자들이 되

이전에 원수였던 자들이 이제 그리스도로

스에 걸려 사람을 살해하고 있다. 그래서 가

고 만 것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

말미암아 자녀 되는 권세를 얻어 신분이 변

인 콤플렉스라는 말이 나오고 인간을 가인의

해 하나님께서는 많은 예언자와 선지자를 보

화되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저주가 축복으

후예들이라고 부른다. 그는 동생의 제물을

내었으나 그들은 세례요한 때까지 많은 죽임

로 바뀐 것이다. 아담의 죄로 인해 저주 받았

하나님이 받으시고 자기 제물을 받지 않음에

을 당하였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아버

던 땅과 아담의 후손들은 이제 그리스도로 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동생 아벨을 죽였다.

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아들 예수그리스도

미암아 저주에서 축복으로 그 삶이 전환된 것

10 성탄절 메시지

매일양식 11


이다. 성경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

12 성탄절 메시지

가장 의미 있고 뜻있게 맞이할 것이다.

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

그리스도 탄생 전과 후는 밤과 낮같이 달

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

라졌다. 전과 후가 다른 성탄절을 맞이하여

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야 한다. 그래서 성경은 종말은 끝이 아니라

3:13) 하는 말씀처럼 우리가 저주 아래 있더

시작이라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

니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입어 복된

한 시작자이시다. 우리는 흔히 인생의 끝이

자녀가 되었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다.  

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리스도 전에는 죽으

또한 죽은 몸이 신령한 몸으로 부활되는

면 인생의 끝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영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접한 후에는 인생이 죽으면 끝이 아니라 천

다. 전에는 사망이 왕 노릇하였으나 이제 후

국생활의 새로운 시작이다.

에는 그리스도께서 사망을 다 이기었으므로

그래서 성경 말씀에 “진실로 진실로 너희

둘째 사망의 해를 입지 않고 부활에 참여하

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

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죽은

니”(요 6:47)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끝은

자가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은 후에는 영생을

곧 하나님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왜 하나님

는 새 빛으로 밝아진 삶을 사는 것이다. 아

얻어 산자가 된 것이다.

께서 사람이 되셨는가?』라고 안셀므(Am-

브라함의 삶도 전에는 우상을 팔고 섬기는

selme)는 말했다. 안셀므는 그리스도인이

자였으나, 후에는 하나님의 믿음의 사람이

옛 패러다임에서 새 패러다임으로

된다는 자체가 나의 과거는 이미 청산되었으

되었다. 야곱도 발뒤꿈치를 잡은 자로 ‘속이

성경 본문에 보면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므로 이전의 나는 없어졌고, 그리스도 이후

는 자’의 뜻을 가진 야곱이었으나 후에는 하

너는 유다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의 삶만이 삶의 참된 역사가 된다고 하였다.

나님과 겨루어 이긴 이스라엘이 되었다.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

그래서 성경말씀에 보면 “그런즉 누구든지

베드로도 전에는 시몬(들창코)이었으나,

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로운 피조물이라 이

후에는 베드로 곧 반석이 되었다. 바울도 전

5:2)고 하셨다. 참으로 이 세상과 우리를 통

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

에는 사울(큰 자)이었으나, 바울(작은 자)이

치하시고 다스릴 분은 세상 권세자니 재벌이

다”(고후 5:17)라고 말씀하였다. 이 세상이

되었다. 그리스도 전에는 B.C였으나, 그리

나 명예를 가진 자가 아니요, 인간을 사랑하

창조되기 전에는 성경에 보면 “땅이 혼돈하고

스도 탄생 후는 A.D가 되었다. 그래서 그리

셔서 구원하시고자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

스도 전의 삶은 자신을 위한 삶이요, 그리스

친히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가 통치할 때 나

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 1:2) 하는 말씀

도 후의 삶은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다. 이번

와 세상은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처럼 되었으나 창세기 1장 1절에 보면 “태초

성탄절은 주님이 오시기 전의 변질된 삶이

를 구주로 영접하고도 이전 삶이나 이후 삶

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말씀처럼

그리스도 후의 변화된 삶으로 달라지는 역사

이 똑같아서 변화되지 못한다면 이번 성탄도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 질서가 잡히고,

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렇게 변화된 사람

뜻 없이 맞이할 것이나 그리스도를 구주로

어두움이 빛으로, 공허가 채움으로, 흑암의

들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그

영접한 후 어두움에서 빛으로, 저주에서 축

깊음이 하나님의 광명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리스도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 의 역사가 그리스도의 역사로 전환되는 기적

복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옛사람에서 새

이와 같이 우리의 인생도 그리스도가 나

사람으로, 옛 가치관에서 새 가치관으로, 옛

의 새 창조주가 되기 전에는 흑암의 자녀요,

패러다임에서 새 패러다임으로 악순환의 고

어두움에 붙잡혀 살며, 공허하여 허무주의

리를 끊고 새롭게 변화된다면 이번 성탄절은

에 빠지고 깊은 암흑 가운데 살았지만, 이제

의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한다. 정인찬 교수 | 백석신학교 학장

매일양식 13


왕의 그릇된 권위의식

12.2 월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이 부여하신 인간의 모든 권력의 정당성은 힘의 과시에 있지 않습니다.

에스더 1:1-12 | 찬송 212장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깊이 읽기 광대한 영역을 통치했던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 왕 때 있었던 일

다스리는 왕이라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왕위에 있은 지 제삼년에 그의

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인도에서 구스까지 127개의 지방을 다스릴 정도의 광대한 통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

치 기반을 자랑하는 왕이었습니다. 이때 왕은 즉위 3년에(주전 483년) 수산 궁에서 지

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방의 귀족들과 관료들을 위한 잔치를 베풉니다. 통치 초반에 도성의 주요 인물들을 모

1

2

3

4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 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 라 이 날이 지나매 왕이 또 도성 수산 5

에 있는 귀천간의 백성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칠 일 동안 잔치를 베풀새 6 백색, 녹색, 청색 휘장을 자색 가는 베 줄로 대리석 기둥 은고리에 매고 금과 은으로 만든 걸상을 화반석, 백석, 운모 석, 흑석을 깐 땅에 진설하고 금 잔으 7

로 마시게 하니 잔의 모양이 각기 다르 고 왕이 풍부하였으므로 어주가 한이 없 으며8 마시는 것도 법도가 있어 사람으 로 억지로 하지 않게 하니 이는 왕이 모 든 궁내 관리에게 명령하여 각 사람이 마음대로 하게 함이더라

9

왕후 와스디

도 아하수에로 왕궁에서 여인들을 위하 여 잔치를 베푸니라 10 제칠일에 왕이 주 흥이 일어나서 어전 내시 므후만과 비스 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 과 가르가스 일곱 사람을 명령하여 11 왕 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후의 관을 정제하 고 왕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의 아리 따움을 뭇 백성과 지방관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12

그러나 왕후 와스디는 내시

가 전하는 왕명을 따르기를 싫어하니 왕 이 진노하여 마음속이 불 붙는 듯하더라

14

This is what happened during the time of Xerxes, the Xerxes who ruled over 127 provinces stretching from India to Cush: 2 At that time King Xerxes reigned from his royal throne in the citadel of Susa, 3 and in the third year of his reign he gave a banquet for all his nobles and officials. The military leaders of Persia and Media, the princes, and the nobles of the provinces were present. 4 For a full 180 days he displayed the vast wealth of his kingdom and the splendor and glory of his majesty. 5 When these days were over, the king gave a banquet, lasting seven days, in the enclosed garden of the king's palace, for all the people from the least to the greatest, who were in the citadel of Susa. 6 The garden had hangings of white and blue linen, fastened with cords of white linen and purple material to silver rings on marble pillars. There were couches of gold and silver on a mosaic pavement of porphyry, marble, mother-of-pearl and other costly stones. 7 Wine was served in goblets of gold, each one different from the other, and the royal wine was abundant, in keeping with the king's liberality. 8 By the king's command each guest was allowed to drink in his own way, for the king instructed all the wine stewards to serve each man what he wished. 9 Queen Vashti also gave a banquet for the women in the royal palace of King Xerxes. 10 On the seventh day, when King Xerxes was in high spirits from wine, he commanded the seven eunuchs who served him - Mehuman, Biztha, Harbona, Bigtha, Abagtha, Zethar and Carcas -- 11 to bring before him Queen Vashti, wearing her royal crown, in order to display her beauty to the people and nobles, for she was lovely to look at. 12 But when the attendants delivered the king's command, Queen Vashti refused to come. Then the king became furious and burned with anger. 1

아 세력을 강화시키려는 왕의 열망과 제국의 위용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읽혀집 니다. 거기다 180일 동안 왕궁의 부유함과 위엄, 그리고 혁혁함을 보이려고 보물들을 전시하기까지 합니다. 아무리 왕이지만 180일 동안의 잔치라니! 너무 사치스럽고 과하 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잔치를 마친 후 왕은 수산 도성에 거주하는 귀한 자부터 천한 자들에 이르기까지 백성들을 위한 잔치를 왕궁의 뜰에서 7일 동안 벌입니다. 백색, 녹색, 청색의 휘장, 대 리석 기둥에 은고리, 금과 은으로 만든 의자들, 갖가지 돌로 만든 모자이크 바닥은 왕국 의 호사를 자랑합니다. 금잔, 끝없이 건네는 왕의 술잔, 손님은 술을 마시는 법도가 있 긴 하지만, 마시고 싶은 대로 마실 수 있는 자유도 허락되었습니다. 왕의 사치와 향락이 물씬 배어나는 잔치는 아마도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며 거둬들인 조공과 조세에서 비롯 되었을 것입니다. 이때 왕후 와스디 역시 왕궁에서 여인들만을 위한 잔치를 열고 있었습니다. 무슨 이 유로 잔치를 따로 여는지 말해주지 않지만, 왕은 내시 7명에게 왕후 와스디를 왕 앞에 나오도록 왕명을 전달합니다. 왕은 왕후의 아름다움을 뭇 백성과 지방 관료들에게 자랑 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영광과 위대함을 자랑한 것처럼 왕후의 아름다움도 자랑하려 했겠지만, 왕후는 왕의 잔치 참여를 거절합니다. 왕은 왕후의 불복종에 격한 분노를 감 추지 못합니다. 왕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왕후의 거절은 도리어 왕보다 위 엄 있어 보입니다. 제국의 왕이지만 왕후의 불복종은 왕을 우습게 만들었고, 제국의 영광과는 대조적으로 술에 취해 앞뒤 분간 못하는 경박하고 지혜롭지 못한 왕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 입니다. 결국 왕의 사치스러운 잔치는 오묘하게도 왕의 권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 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왕의 권위가 왕후의 불복종 때문에 좌절되는 순간입 니다. 권위는 옳은 것을 위해 힘을 겸손하게 사용할 때 빛나는 것이지 사치스러운 부와 권 력을 자랑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 사건의 배후에 숨어 계시면서 인 간의 그릇된 권위의식을 꾸짖고 계신 것처럼 들립니다.

기도 우리가 그릇된 권위위식에 사로잡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매일양식 15


제국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12.3 화요일

묵상포인트 악인들의 위협 속에서도 당황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에스더 1:13-22 | 찬송 375장

왕이 사례를 아는 현자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14 그

깊이 읽기 본 시는 젊은 시절에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의 역사를 체험했던 사람이 늙어서

때에 왕에게 가까이 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 자리에 앉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지방

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소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성령의

관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13

왕후 와스디가

감동을 좇아 전형적인 대칭구조를 가진 찬송시를 남깁니다. 히브리어 시행에 의하면 본

내시가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까 16 므무간

시는 여섯 개의 연으로서 14절을 가운데 두고 전반부와 후반부가 각각 14행으로 구성

이 왕과 지방관 앞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했을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되어 있습니다. 1-4절(5행), 5-8절(4행), 9-13절(5행), [14절], 15-18절(5행),

왕의 각 지방의 관리들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

19-21절(4행), 22-24절(5행). 본 시의 주제는 중앙에 위치한 14절 말씀 “나는 항상

하였나이다

17

아하수에로 왕이 명령하여 왕

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여인들에게 전파 되면 그들도 그들의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18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 의 행위를 듣고 왕의 모든 지방관들에게 그렇 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 다 19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 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 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 람에게 주소서

20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

에 반포되면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하니라

21

왕과

지방관들이 그 말을 옳게 여긴지라 왕이 므무 간의 말대로 행하여

22

각 지방 각 백성의 문

자와 언어로 모든 지방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 를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

16

15

Since it was customary for the king to consult experts in matters of law and justice, he spoke with the wise men who understood the times 16 Then Memucan replied in the presence of the king and the nobles, "Queen Vashti has done wrong, not only against the king but also against all the nobles and the peoples of all the provinces of King Xerxes. 17 For the queen's conduct will become known to all the women, and so they will despise their husbands and say, `King Xerxes commanded Queen Vashti to be brought before him, but she would not come.' 18 This very day the Persian and Median women of the nobility who have heard about the queen's conduct will respond to all the king's nobles in the same way. There will be no end of disrespect and discord. 19 "Therefore, if it pleases the king, let him issue a royal decree and let it be written in the laws of Persia and Media, which cannot be repealed, that Vashti is never again to enter the presence of King Xerxes. Also let the king give her royal position to someone else who is better than she. 20 Then when the king's edict is proclaimed throughout all his vast realm, all the women will respect their husbands, from the least to the greatest." 21 The king and his nobles were pleased with this advice, so the king did as Memucan proposed. 22 He sent dispatches to all parts of the kingdom, to each province in its own script and to each people in its own language, proclaiming in each people's tongue that every man should be ruler over his own household. 13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에 언급된 ‘소망에 대한 확신의 고백’입니다. 시편의 기자가 악인들의 위협 속에서도 당황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던 결정적인 이유 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어릴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도를 배웠기 때 문입니다(5-6절). 우리 역시 세상을 살아가면서 숱한 역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 어 시편의 기자가 경험한 것과 같이 경건한 삶을 살다가 각종 오해와 비방과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 때에도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 결해 주시리라는 ‘소망’을 가슴에 품고 인내하는 성도가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 까? 특별히 우리의 생명을 이어가고 우리의 사명을 계승할 자녀들이 그런 신앙을 지니 게 된다면 얼마나 복된 가정이 되겠습니까? 본 시는 이와 같은 소망이 우리와 우리의 자 녀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18절 말씀이 해답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 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 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편의 기자는 늙어 육신은 쇠약해졌지만, 하나님께 받은 구원에 대한 감격은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는 새벽이슬과 같은 청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이런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여 결국 교회의 촛대가 떠나게 됩니다(참조, 계 2:1-7). 시편의 기자는 어릴 때부터 배웠던 소망의 복음을 자신만 간직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의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그것을 전수하는 데 진력을 다하고 있습니 다. 사사기 시대 이스라엘의 타락의 주된 원인은 여호수아와 그 시대 장로들이 후손들 에게 신앙교육을 바르게 실시하지 못한 데 있습니다(참조, 삿 2:10). 시편 기자는 ‘주 는 나의 소망’(5절)이라는 믿음을 나침반으로 삼아 찬양하면서 거친 바다를 일평생 항 해합니다. 소망이 없는 삶은 나침반이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 하나님, 일평생 변함없이 주님을 신뢰하며 찬양하도록 도와주소서. 매일양식 161


말년의 기���

2.26 수요일

12

묵상포인트 백발이 영화의 면류관이 될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요?

시편 71:12-24 | 찬송 384장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3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16

15

14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깊이 읽기 젊은 시절의 독실한 신앙을 늙어서도 변함없이 간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히브리 시인은 지난날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기억하면서 그의 인생 말년에 기도합니다. 그의 기도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공의만 전하

첫째, 그는 소망을 품고 주님을 더욱더 찬송하고자 합니다(12-14절). 소망은 눈으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

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것을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원수들이 제아무리

였나이다 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

공격한다 하더라도 그는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묵묵히 주님을 더욱 찬양하고자 합니다.

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둘째, 그는 주님의 공의와 구원을 자신의 입으로 종일 전하고자 다짐합니다(15-20

겠나이다

17

19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20

우리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21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22

나의 하

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23

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 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 다

24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

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 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162

절). 공의는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으로 악인에게는 심판의 잣대 역할을 하지만, 의인에 게는 상급의 기준이 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은 악한 세상에서 성도들을 구원의 길

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I said, "I will watch my ways and keep my tongue from sin; I will put a muzzle on my mouth as long as the wicked are in my presence." 2 But when I was silent and still, not even saying anything good, my anguish increased. 3 My heart grew hot within me, and as I meditated, the fire burned; then I spoke with my tongue: 4 "Show me, O LORD, my life's end and the number of my days; let me know how fleeting is my life. 5 You have made my days a mere handbreadth; the span of my years is as nothing before you. Each man's life is but a breath. Selah 6 Man is a mere phantom as he goes to and fro: He bustles about, but only in vain; he heaps up wealth, not knowing who will get it. 7 "But now, Lord, what do I look for? My hope is in you. 8 Save me from all my transgressions; do not make me the scorn of fools. 9 I was silent; I would not open my mouth, for you are the one who has done this. 10 Remove your scourge from me; I am overcome by the blow of your hand. 11 You rebuke and discipline men for their sin; you consume their wealth like a moth -- each man is but a breath. Selah 12 "Hear my prayer, O LORD, listen to my cry for help; be not deaf to my weeping. For I dwell with you as an alien, a stranger, as all my fathers were. 13 Look away from me, that I may rejoice again before I depart and am no more." 1

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합니다. 셋째, 그는 창대한 복을 받아서 거룩하신 주님을 찬양하고자 합니다(21-24절). 히브리 시인의 세 가지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나라를 온 전히 이루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히브리 시인의 영성은 늙어서도 쇠퇴하지 않고 더욱 영글어갑니다. 늙어서도 여전히 열매를 맺으며 진액이 풍족하고 항상 푸른 삶의 모습입니다. 히브리 시인의 신실한 삶의 자세는 믿음의 족장들의 노년에도 발견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그의 이름을 장차 창대하게 하시리라 축복하십니다(창 12:2).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노년에도 범사에 복을 주십니다(창 24:1).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 상의 반열에 들어서게 된 결정적인 근거는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이 그의 일평생 주어졌 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복은 그의 아들 이삭에게로 전달되고 있습니다(창 25:11). 일평생 하나님의 축복하심을 사모했던 야곱은 임종 시에 열두 아들들의 믿음 의 분량을 따라 축복합니다(창 49:1-28). 그는 요셉에게 주어질 창대한 복을 바라보 면서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 49:22)라고 예언합니다. 늙으면 기력이 쇠하게 되고 영성도 희미하게 될 수도 있지만 히브리 시인은 기도하 면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갑니다. 인생의 황혼이 찾아올 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역은 자손들과 교회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일입니다. 젊을 때보다 도리어 기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교회와 이웃과 후손들을 마음껏 축복하는 노년의 삶은 갈수록 빛을 발하게 됩니다. 백발이 영화의 면류관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연 로하신 부모님이나 성도들을 더욱 귀하게 여기고 공경해야 마땅합니다.

기도 하나님, 늙어서도 기도의 생명줄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매일양식 163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2.27 목요일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이 있습니까?

시편 72:1-11 | 찬송 516장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가 주의 백성을

깊이 읽기 본 시는 시편 제2권의 마지막 시편으로 하나님의 지상 대리인으로서 다윗의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

보좌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시입니다. 이 시는 왕의

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

대관식에 사용하기 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 시는 솔로몬 당대에 머물지 않고

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장차 의의 왕으로 오실 메시아의 통치를 예표하는 왕의 사역을 그리고 있습니다.

1

3

4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그의

히브리 시인은 백성을 의로 통치할 수 있는 판단력을 하나님께 먼저 구합니다. 하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8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

님께서 세우신 왕이 백성들을 바르게 다스리고 통치하기 위해서는 판단력이 우선적으

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로 필요합니다. 판단력은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과 은사로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핥을 것이며

지혜입니다. 그것이 없이는 왕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그의 통치에서 제대로 반영할 수

6

10

7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11

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없습니다. 지혜로운 왕은 가난한 자를 공의로 재판하여 억울함을 풀어줌으로 백성들에 게 평강을 줍니다(1-5절). 이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공의로 세상을 통치할 것을 미리 내다보게 합니다. 시편 기자는 왕의 공의로운 통치를 통해 불쌍한 백성들이 소생할 것을 증언하고 있

I waited patiently for the LORD; he turned to me and heard my cry. 2 He lifted me out of the slimy pit, out of the mud and mire; he set my feet on a rock and gave me a firm place to stand. 3 He put a new song in my mouth, a hymn of praise to our God. Many will see and fear and put their trust in the LORD. 4 Blessed is the man who makes the LORD his trust, who does not look to the proud, to those who turn aside to false gods. 5 Many, O LORD my God, are the wonders you have done. The things you planned for us no one can recount to you; were I to speak and tell of them, they would be too many to declare. 6 Sacrifice and offering you did not desire, but my ears you have pierced; burnt offerings and sin offerings you did not require. 7 Then I said, "Here I am, I have come -- it is written about me in the scroll. 8 I desire to do your will, O my God; your law is within my heart." 9 I proclaim righteousness in the great assembly; I do not seal my lips, as you know, O LORD. 10 I do not hide your righteousness in my heart; I speak of your faithfulness and salvation. I do not conceal your love and your truth from the great assembly. 1

164

습니다. 왕이 공의를 실현하는 것은 메마른 땅이 흠뻑 비에 젖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 습니다. 그날에 의인들이 누리게 될 번영과 복은 이루 형언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원 수들이 그 앞에서 굴복할 것이며 모든 왕들이 예물을 가지고 와서 그에게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6-11절). 이것은 열방이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에게 부복하며 섬기게 될 것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위기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거룩한 삶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 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며”(레 19:15). 거룩한 삶은 예배당 안에서만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 걸쳐서 드러나야 합니다. 행정부와 입법부와 사법부에도 하나님의 공의 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비전을 심어주 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이 개인 구원과 더불어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어야 합니 다. 이 땅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의 자녀들이 하 나님의 공의를 가슴에 품고 불쌍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가난한 백성을 구해 주며 억압하는 자들을 꺾을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는 강단이 되어야 하고 삶의 현장은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사명의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 의 공의로운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요 만 유의 주가 되십니다. 기도 주님, 내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드러나게 하소서. 매일양식 165


온 땅에 충만한 영광

2.28­­ 금요일

12

묵상포인트 백성들을 풍요롭게 만든 통치의 공로를 누구에게 돌려야 합니까?

시편 72:12-19 | 찬송 428장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

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14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

깊이 읽기 시편은 삶의 현장에서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부르는 노래이자 기도입니다. 시

편 제2권(42-72편)의 마지막 장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가 이 땅에 구현되기를 소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

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의로운 통치가 구현되는 모습을 계속해서 설명합니다.

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16 산 꼭대기의 땅에도 곡식이

의로운 왕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줍니다. 그는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

풍성하고 그것의 열매가 레바논 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 같이 왕성하리로다

수같이 흘려 멸시당하는 억울한 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악인들의 불법 행위

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15

17

그의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의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니 모 하나님을 찬송하며

19

인 압박과 강포에서 의인들이 건짐을 받을 것입니다(12-14절).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본문 15-17절은 본시의 요약으로 왕이 오래도록 번영하며 모든 나라에 복을 끼치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는 통치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아브라함에게 이런 복을 주시고 그것

든 민족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18

아멘 아멘 20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

을 열방을 향하여 전달하는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참조, 창 12:1-3). 누구든지 그리 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면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의 유업을 이 어갈 존귀한 사명자입니다(참조, 갈 3:29). 시편 제2권을 끝맺는 송영은 장엄한 내용 을 담고 있습니다. “홀로 놀라운 일을 하시는 분,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영광스 러운 그 이름을 영원토록 찬송합니다. 그 영광을 온 땅에 가득 채워 주십시오. 아멘.”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여기에서 끝납니다(18-20절, 새번역). 시편 기자는 백성 들을 풍요롭게 만든 통치의 공로를 왕에게 돌리지 않고 홀로 기이한 일을 행하신 여호 와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송축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Soli Deo Gloria)이라는 시편 기자의 장엄한 선언에 대해 백성들은 ‘아멘 아멘’ 화답 함으로써 왕의 대관식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Do not withhold your mercy from me, O LORD; may your love and your truth always protect me. 12 For troubles without number surround me; my sins have overtaken me, and I cannot see. They are more than the hairs of my head, and my heart fails within me. 13 Be pleased, O LORD, to save me; O LORD, come quickly to help me. 14 May all who seek to take my life be put to shame and confusion; may all who desire my ruin be turned back in disgrace. 15 May those who say to me, "Aha! Aha!" be appalled at their own shame. 16 But may all who seek you rejoice and be glad in you; may those who love your salvation always say, "The LORD be exalted!" 17 Yet I am poor and needy; may the Lord think of me. You are my help and my deliverer; O my God, do not delay. 11

166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닮을 수도 소유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광은 하나님 의 본체이며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 반사하는 거울의 역 할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시작하여(제 1문) 하나님의 영광으로 종결됩니다(제107문). 인류가 타락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가로챈 데 있습니다. 히브리 시인은 간절히 기 도합니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시 115:1). 하나님의 영광에 압도당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본 시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 의 모습은 광야의 소리처럼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야 할 것을 교 훈하고 있습니다.

기도 이 땅의 모든 영광을 주님 홀로 받으소서! 아멘. 매일양식 167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40년 전만 해도 내가 하나님을 믿고,

을 신봉했던 탓에 고사를 지내기 위해

인연이 된 셈이다. 대학 입학 면접시험

다. 한두 번 꾸중을 듣다 보니 이왕 교회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것이라

할머니를 따라 산에 가서 산신령님께 절

에서 세례예정증명서를 가지고 오는 학

에 다닐 바에는 철저히 다녀야겠다고 다

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때의

도 해보았고, 어머님이 시키시는 대로

생은 처음이라면서 합격시켜 주었다.

짐하고 곧 바로 십일조를 했다. 이것은

꿈은 무역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

장독대 위에 떡을 올려놓고 집안 잘 되

었다. 그런데 그때의 꿈과는 전혀 다른

게 해달라고 절하면서 자랐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면서 교회는 다니

나의 의지일 뿐이지 하나님을 영접했기

지 않았다. 입학하고 얼마 후 군대에 갔

때문은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내 의지

길을 가고 있으며, 그것도 100% 내 의

어릴 적에 교회를 다녔는데 친구들과

고, 제대 후에는 내 의지보다 할머니와

가 아니고 하나님의 강권은 아니었을까?

지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새옹

크리스마스 때 연필, 노트를 준다고 하

어머니의 정성에 의해 학교를 다녔기 때

내가 처음 다닌 교회는 세례예정증명

지마 격으로 연달아 벌어져 지금의 내가

여 몇 날 다닌 추억이 있다. 초·중·고등

문에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고 대충했

서를 떼어 준 고향 장로교회였다. 3년쯤

있게 된 것이다. 신앙을 간증한다는 것

학교 때 미션학교를 다니지도 않았다.

다. 그러나 대학생활에서 좋은 친구와

다녔을 무렵 일신여고 교목 목사님이 교

은 신앙인으로서 부끄러운 삶에 낯이 간

교회 근처에서 놀았던 기억도 없다. 대

지인들을 만나 삶의 변화를 가져왔고 신

회를 개척하자는 말을 듣고 교회 개척이

지럽지만, 내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

학은 해양대학을 가고 싶었는데, 신체

앙생활의 근간을 만들게 된 것 같다.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고 승낙했다. 하

게 되었고 우리 가족이 하나님을 믿게

검사 때 치질로 두 번 실패하여 한남대

되었는지 동기를 전하려고 한다.

학교 전신인 대전대학교 물리학과에 들 어가 졸업했다.

나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교회 개척 개척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다

지에서 여러 모로 사용하셨다. 개척교회

대학 졸업 후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

의 어려움을 다 맛보게 하셨으며, 하나

대전대학교에 입학할 때 세례증명서

물리과 교사로 취직했다. 그 학교는 미

나는 충북 청원군 내수읍소재지 기차

를 첨부해야 했는데, 여러 가지 궁리 중

션고등학교로 장로교 통합측 재단이었

몇 년 후에는 교회 땅도 사고, 교회당

역 가까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아

고향에 있는 예수교 장로교회에 가서 목

는데, 교장선생님은 장로로서 교직원들

도 지었다. 분에 넘치게 그 교회의 초대

버님이 통운회사에 관여하셨기 때문에

사님을 뵙고 말씀을 드렸더니 교회를 잘

의 신앙생활을 철저하게 지도하셨다.

장로가 되어 순종하며 재미있게 교회 일

집안은 늘 부산스러웠다. 8남매와 함께

다녀야 한다고 하시면서 세례예정증명

신임 교사들이 다니기로 약속한 교회의

을 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작은 아버지들, 고모 등 대식구가 같이

서를 만들어 주셨다. 그것이 교회와 첫

목사님들은 월요일 오전에 전화로 점검

인도하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하셨는데, 교회를 안 갔을 경우 오후에

어떻게 감당했을까 인간적으로 생각해

는 교장실에서 꾸중을 들어야 했

보면 이해가 안 되지만, 모든 것은 이루

학창시절, 신앙의 근간을 만들다

살았다. 우리 집안은 대 대로 유교와 미신

168 신앙과 삶

님이 주시는 은혜도 누리게 하셨다.

매일양식 169


어졌다. 예배당 건축 후 빚을 갚은 상태

로 학교의 기둥들이다. 그런데 그들 중

여름방학을 거쳐 성경공부가 무사히

에 다니는 것을 막지는 않았지만, 못마

에서 우리 학원으로 오게 된 것이다.

의 다수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지 않

다 끝난 뒤, 수료식은 담임목사님을 모

땅해 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처음에는

았으며, 어떤 이는 교회도 다니지 않았

시고 가졌다. 목사님도 기뻐하셨지만

주위를 의식하며 교회를 다녔다. 그런

백석학원에서 제자훈련 교재로 성경공부를

다. 그들이 신앙생활을 잘하게 할 수는

수료증을 받은 직원들도 무척 좋아하는

데 자꾸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다. 내가

20년간 몸담고 있던 학교에서 직장생

없을까 여러모로 고민했다. 여러 가지

것 같았다. 나도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대학교수가 되고, 아내도 충청북도 도

활도 안정되었고, 개척한 교회도 어려

방법 중에 내가 신앙생활을 하게 된 선

축하해 주었다. 성경공부를 하지 않은

장학사를 거처 교장으로 승진되니까 하

움이 해소된지라 백석학원으로 옮기기

례대로 지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

나머지 직원과 희망하는 조교들에게 더

나님을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생각을 갖

보다는 그냥 안주하고 싶었다. 또한 목

각했다. 두 실장님들에게 내 생각을 상

좋은 기회를 만들어 성경공부를 하게 되

게 된 듯했다.

사님과 아버지, 처가댁에서는 당시 전

의하여 양해를 얻었고, 또 신앙생활을

었다. 지금 생각하면 모든 것이 성령님

형제들이 나를 보고 신앙생활을 따라

문대학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옮기는

열심히 하고 있는 과장들과도 상의하여

의 인도하심으로 시작되고 마무리된 것

하는 것 같았다. 지금은 8남매 온 가족

것을 반대하였다. 그런데 나를 추천한

합의를 보았다.

이다. 그 후 교회에서 전에 보지 못했던

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 사모 1명,

분과의 관계로 백석학원으로 옮기기로

한 팀에 6명씩 두 팀을 만들어 화요일

학술정보관 교직원들을 만날 때마다 하

장로 1명, 권사 3명, 안수집사 1명이

결정하게 되었다. 나의 계획과 생각과

과 목요일 5시부터 6시까지 성경공부

나님께 감사하며, 부족했으나 성경공부

되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모르시던

는 달리 대학교수와 학생처장의 직책을

를 하기로 하고 담임목사님께 상의를

를 잘했다고 자위도 했다.

어머님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계시다는

맡게 되었다. 그리고 백석대학교회 장

드렸다. 때마침 우리 교회가 ‘제자훈련’

로로 봉사하게 되었다. 이것이 다 하나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신앙생활을 하게 되어 기쁘고, 특히 며

님의 은혜가 아닌가.

있는지라 ‘제자훈련’ 교재를 택해 가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구 중에 고린도전

느리 2명이 교회를 잘 다니며 봉사도 잘

백석학술정보관장으로 있으면서 문헌

치기로 했다. 그중에 실제로 전도해야

서 15장 10절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

하고, 효심도 깊다. 다 하나님의 은혜

정보실과 전산정보실을 관장하고 있을

하는 부분은 추후에 하기로 하고 진행

의 은혜로 된 것’ 이라는 말씀이 나를 모

가 아닌가.

때였다. 그곳은 두 분의 실장님과 직원

하였다. 내가 예전에 목사님에게서 배

든 일에서 자유하게 하고 힘이 되었다.

나의 하나님은 늘 나를 인도하고 계신

20명, 조교 10명 등 30명의 교직원과

운 것을 기본으로 하여 열심히 준비하

백석대학교회에 와서 20여 년 동안 장

다. 지금도 부족한 자를 백석문화대학

학기 중에는 아르바이트 학생 수가 수

여 가르쳤다.

로직을 감당하기까지 인간적으로는 힘

교 총장으로 세워 주시고, 단련시키시

든 일도 많았지만, 복을 주셔서 지금의

는 과정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정년 후

내가 있게 된 것이다.

에는 제2의 인생을 살 때를 예비하신 하

것이 기쁘다. 내 직계가족들도 건전한

십 명이 되는 큰 부서였다. 부임 초기에

직원들은 나의 가르침을 하나의 과정

는 잡음 없이 잘 지내면서 열심히 일하

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가

는 부서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

끔씩 목사님들과 장로들이 용기를 주었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 가정은

이 지나면서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나

다. 우리 학원에서 부서장이 성경공부

전통적인 유교집안으로 모든 집안 행사

타났다. 제일 큰일이 직원들의 신앙생

를 시키는 것이 처음이라면서 다른 부서

중에 제사를 중요시하였고, 날짜를 받

활 문제였다.

로 확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아야만 집안의 대소사를 움직였다. 특

그러한 소리를 듣고 싶어 시작한 것이

히 장손인 나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아니기 때문에 부끄러웠다.

야 했다. 집안의 웃어른들은 내가 교회

학술정보관의 특징이라면 전문직 직 원이 많았다. 대다수가 주임급 이상으

170 신앙과 삶

나님의 오묘한 진리가 있을 것이라는 믿 음으로 마음이 부풀어 있다. 강종성 | 백석문화대학교 총장

매일양식 171


어린 양이신 예수님

말세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예수

을 지칭하는 헬라어 단어가 몇 가지 있는

님이다. 예수님께서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데, 요한계시록에서 사용된 단어(아르니

적그리스도의 무리들을 쳐부수신다. 그런

온)는 그중에서도 가장 유약하고 작은 양

데 요한계시록에서 볼 수 있는 예수님의

을 뜻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중에서도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예수님은 거

‘어린 양’이시다. 가장 약한 짐승 중에서도

의 항상 어린 양으로 묘사되고 있다. ‘어린

더 약한 자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심지어

양’이라는 단어가 요한계시록에 29회(헬

예수님은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시다

라어 원문 기준. 한글 번역본은 그보다 더

(계 5:6). 더 이상 낮아지실 곳이 없다.

많다) 등장하는데 예수님 흉내를 내는 사

도대체 조화가 되지 않는다. 보좌에서 성

탄의 종을 뜻하는 13:11의 경우를 제외하

부 하나님과 똑같은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

고는 모두 예수님을 뜻한다.

왜 죽임을 당한 어린 양으로 묘사되고 있

그런데 이것은 우리를 무척 당황스럽

는 것일까?

게 한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의 예 수님의 위상과 어린 양이라는 단어는 전혀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심판자가 되신다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사람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무엇일

처럼 예수님께서 큰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

까?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아마

는 경우는 없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

도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무의미’의 고통

서 사람들과 함께 사실 때는 온갖 모욕과

을 꼽을 것이다. 꼭 당해야 할 고통이라면

핍박을 다 겪으셨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

당할 용의가 있다. 하지만 아무런 의미도

지 않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시

없는 고통처럼 보이는데 그것이 오랜 세

면서 성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영광과 찬

월 동안 계속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견디

송을 모두 똑같이 누리신다.

지 못한다. 우리는 그것의 의미를 찾으려

하지만 그분은 ‘어린 양’으로 묘사되고

노력한다. 그러다가 못 찾겠으면 자신이

있다. 양은 약한 동물이다. 성경에서 ‘양’

의미를 만들어 붙이려고 한다. 무의미의 고통은 그토록 견디기 힘든 것이다.

⇦⃞ 루카스 크라나크의 <No. 104, 보좌에 앉으신 하나 님이 어린양에게 책을 주시고, 그 주위에 네 생물과 24장로들과 무릎 꿇은 사도요한(계 4:2-10;5:28)>, 「루터성경」(1534년 판) 안의 그림.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바로 그렇 지 않은가? 세상은 강한 자들의 놀이터 다. 그들은 약하고 힘없는 자들의 노동력

매일양식 173


⇧⃞ <24장로와 천사들에게 경배 받으시는 하나님 (계 4:10-11)> 13세기 영국 요한계시록 사본 (The Getty Apocalypse Munuscript, folio 4)에서, 폴 게티 미술관 소장.

⇧⃞ <두루마리 책과 일곱 인을 떼실 주님을 알려주는 천사, 사도 요한을 위로하는 장로(계 5:2-5)> 13세기 영국 요 한계시록 사본 (The Getty Apocalypse Munuscript, folio 4)에서, 폴 게티 미술관 소장.

을 쥐어짜고, 그들의 노동으로 얻어진 잉

들에 대한 심판과 의인들에 대한 보상,

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계 5:3).

더라”(계 5:5). 유대 지파의 사자는 예수

여가치를 고스란히 가져간다. 그렇게 해

그리고 천국과 지옥으로 이어지는 말세의

하지만 역사가 이렇게 끝나서는 안 된다.

님을 말한다. 그분이 두루마리의 일곱 인

서 축적한 자본으로 그들은 풍요로운 삶

모든 역사가 그 두루마리를 봉하고 있는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지 못한 채, 악인

을 떼실 것이다. 예수님이 인간의 역사를

을 즐기고, 그것을 후세대에게도 물려준

인을 떼어내고 그 두루마리를 펼칠 수 있

들이 승리자가 되고, 그들이 외쳤던 교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마무리하실 것이다.

다. 반면에 자신들의 피나는 노동의 결과

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한 말들이 진리가 된 채, 이렇게 끝나서

그분이 정의를 실현하실 것이고 악인들의

를 모두 헐값에 빼앗긴 약자들은 인간답

그래서 한 천사가 큰소리로 “누가 그

는 안 된다. 그래서 요한은 크게 울었다.

교만한 말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드러내실

게 살 기회를 얻지 못하고 평생을 비참하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

것이다.

게 살다가 결국 자신들의 낮은 계급을 자

냐”(계 5:2)고 묻는다. 누군가가 그 일을

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그런데 그분은 어��� 분일까? 어떤 분이

녀들에게도 대물림해 준다. 동서고금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에 정의가 실현된

울었더니”(계 5:4). 우리에게도 이런 울

기에 그런 일을 하실 수 있는 것일까? 그

막론하고 이런 역사가 끝없이 반복되고

다. 그래야 ‘세상은 원래 이런 법이고 어

음이 있다. 악인들이 약한 자들을 쥐어짜

해답이 바로 다음 구절에 나온다. “보좌

있다. 과연 이런 역사에 의미가 있는 것

떻게든지 남을 이기고 짓밟아서 승리하며

며 탄압하는, 그들이 입을 열지도 못하도

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서 한 어린 양

일까?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라고 우리에

록 눈과 귀와 입을 틀어막는 이런 현실이

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

게 말했던 자들에게 ‘아니요, 당신들이

과연 진리란 말인가?

라”(계 5:6). 두루마리의 일곱 인들을 떼

요한계시록 5장 1절을 보면 하나님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다. 그것은 일곱

틀렸소’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장로

실 그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개의 인으로 봉해져 있다. 그 두루마리를

그런데 그 두루마리의 인을 뗄 자가 없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

실현하고 세상을 심판하실 그분은 죽임을

봉하고 있는 일곱 개의 인들을 떼어내야

었다. 아무도 없었다. “하늘 위에나 땅

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당하신 어린 양이시다. 즉 십자가에 못

만 말세의 역사가 진행될 수 있다. 죄인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

박혀 죽으셨던 예수님이시다.

174 종말론 시리즈 15 (요한계시록의 종말론 ②)

매일양식 175


인다고 할 때 사용되는 단어에는 두 가지

로마의 압제 하에 있던 기독교인들은

단어인데 제사장이 제물로 쓰일 양을 잡

아주 무력한 자들이었다. 그들이 폭력에

는다고 할 때 사용된다. “너희의 가족대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

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다. 그런데 예수님도 바로 그런 존재이

(thusate)”(출 12:21). 이 경우에는 가

셨다. 어린 양과 같은 존재로서 세상을

능하면 양이 고통을 당하지 않고 빨리 숨

사셨고 결국에는 십자가라는 제단 위에

이 끊어질 수 있도록 죽인다. 또 다른 단

서 희생 제물로 자신을 드리셨다. 기독

어가 있는데 그것은 ‘스파조’(spazw)이

교인들이 인간의 존엄성이라고는 찾아

다. 그것은 비참한 폭력적 죽음을 뜻한

볼 수 없는 무자비한 학살을 당하고 있을

다. 몽둥이로 때리든지 해서 비참하게 도

때, 예수님께서는 자신 역시 바로 그런

살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

학살을 경험한 자임을 보이시고 있다.

예수님을 ‘죽임당하신 어린 양’이라고 할

양자 모두에 대하여 똑같은 동사를 사용

때 사용된 단어는 후자다. 십자가는 잔인

하고 계신 것이다.

하고 폭력적이며 비참한 죽음이었다. ⇧⃞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진 천국의 어린 양 (계 5:6)> 13세기 영국요한계시록 사본 (The Getty Apoca lypse Munuscript, folio 5)에서, 폴 게티 미술관 소장.

양으로 계시하셨다.

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쒸오’(thuw)라는

학살의 위협 속에서 요한계시록을 읽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 이 단어가 사

었던 성도들은 요한계시록 전체에서 찾

용된 또 다른 예가 있다. 그것은 순교자

을 수 있는 학살당하신 어린 양인 예수님

들을 지칭할 때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을 보며 무한한 힘과 위로를 얻었을 것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기 때문에 그분에

라 예수님의 법에 따라야 할 의무가 생긴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

다. ‘그분도 우리와 똑같은 일을 겪으셨

게 두루마리의 인을 뗄 자격이 주어졌다.

다. 이 세상을 하나님의 통치 영역으로

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

다. 하지만 보라, 지금은 바로 그렇기 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얼마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생긴다. 하나님이

어”(계 6:9; cf 18:24). 여기서 죽임을

문에 역사의 주인이 되시며 보좌에서 영

전에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

자신에게 맡겨 주신 분야를 그리스도의

당했다고 할 때 사용된 단어도 ‘스파조’

광을 누리고 계시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요

통치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들어야 할 사명

다. 요한계시록은 로마의 도미티아누스

는 고난당하는 우리에게도 영광을 허락

12:31)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십자가

이 생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영혼 구원

황제가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일세기

하실 것이다.’

에 못 박히시고 나면 이제 이 세상 임금이

만을 위한 것이었다고 이해하는 이들은

말엽에 기록되었다.

쫓겨날 것이다. 각 임금들은 자신이 다스

요한계시록의 이 본문을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우리가 잘 알듯이 짐승처럼 끌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리는 백성들에게 자신의 법령과 명령을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역사의

려가서 고문을 당하다가 죽임을 당했다.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라고

지킬 것을 요구한다. 사탄, 마귀가 왕으

주인으로 당당히 등극하신다. 그분이 두

그들의 죽음은 인간의 존엄성과는 거리

말씀한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고난은

로 지배하는 곳에서는 그의 거짓과 그의

루마리의 인들을 떼시고 그것을 통해 말

가 먼 도살이요 학살이었다. 학살을 당

필수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

억압과 그의 착취가 보편적인 법이 된다.

세의 역사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하고 있는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

셨기 때문에 심판자요 위로자가 되실 수

고 그 공동체들은 자신들이 당하는 고통

있었듯이 우리가 겪는 고난에도 반드시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위로자가 되신다

의 의미를 알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탄, 마귀가 이제 예수님의 십자 가에 의해 이 세상에서 쫓겨난다. 그 대

예수님은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시다

그들에게 주님께서는 요한계시록이라는

그러므로 이제 자신을 하나님의 백성

(계 5:6). 그런데 여기서 사용된 헬라어

책을 주셨다. 그리고 그 책 가운데서 스

이라고 부르는 자들은 사탄의 법이 아니

단어가 의미심장하다. 성경에서 양을 죽

물여덟 번이나 자신을 죽임 당하신 어린

신 예수님이 이 세상의 왕이 되신다.

176 종말론 시리즈 15 (요한계시록의 종말론 ②)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17절에서

김병국 교수 |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신약신학

매일양식 177


매일양식 통권 32호 2013년 12월, 2014년 1·2월호

표지 그림 표지그림 타마르 메서(Tamar Messer)의 <에스 더>, The Book of Esther (Gallery/Studio Tamar Messer Ltd.)에서. 에스더 4:13-17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 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 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 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당신은 가서 수 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 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 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 이다 하니라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2013년 12, 2014년 1·2월호 에스더 | 미가 | 시편

발 행 인 장종현 책임편집 김진하·권영희 디 자 인 이다희 교 정 기록문화 제 호 한종수 발 행 처 백석정신아카데미 발 행 일 2013년 11월 26일 주 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문암로 76 전 화 (041)550-2092 팩 스 (041)550-0450

에스더 | 미가 | 시편 2013년 12월, 2014년 1·2 월호

백석정신아카데미


매일양식3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