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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NDA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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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undaytimes.co.nz 15 DEC 2017 Tel: 444-7444 Fax: 444-7443

Vol 780

추적도 불가능 혐의도 불분명…‘가상화폐 뇌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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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큰손들, 해외거래소 코인으로 검사·수사관 관리” 친안계“연말까지 통합” 호남파“그럼 대표 교체”

만신창이안철수 12월위기설 실체  저능아”“아마추어”“재벌오너”연일 맹폭  호남파, ‘분당’에서‘세대 교체’로 작전 변경 ‘김성식-김관영’띄워 범안철수계 갈라치기

바퀴벌레…암덩어리…고름…말폭탄이 불씨 키우네

‘반홍’에포위당한 홍준표돌파구는? “쇼미더붓다!” 스님 공개모집 조계종 속사정 ᮂ ⧕ Ŗ‫ݡ‬⢽ᩍ⧪ᔍ

북한 SLBM 전력화속도전 핵심공장과 인력양성소 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

최초 공개

2018 증시·부동산

7대 관전 포인트 금리인상이 증시에 독 아닌 약일 수도 안방극장 여기자 전성시대 동갑내기 수지·혜리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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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게놈 해독 40주년

“단돈 11만원에 1명분 해독 장비 제작 중”

올해는 생명과학의 전설로 불렸 던 영국의 생화학자 프레더릭 생 어가 DNA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개발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미국에서는 망중립성 폐지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 망중립성이 폐지되면 IT생태계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사진은 이동통신 매장에 내걸린 통신3사 로고들. 연합뉴스

미국 망중립성 폐기안 한국에도 영향 줄 듯

‘무제한 데이터’사라질 수도 이란 낯선 단어는 ‘망중립성’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 다. 11월21일 미국에서 우리 온라 인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 정이 나왔다. 트럼프 정부가 임명 한 아지트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 회(FCC) 위원장이‘망중립성’에 관한 규제 폐지를 위원회에 제안하 기로 한 것이다. 12월14일 FCC 회 의에서 5명의 위원이 이 제안에 대 한 찬반투표를 한다. 하지만 공화 당 측 위원이 3명이라 제안대로 통 과될 가능성이 크다. 망중립성은 그동안 인터넷 서비 스를 공공재로 봤다. 그래서 ISP(인 터넷서비스제공자)가 특정 콘텐츠

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제한하는 것 을 금지한다. 인터넷을 통해 제공 하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 해야 한다는 게 대원칙이다. IT업계만의 이야기로 생각할 법 하지만 생각보다 그 파급 범위가 무 척 넓은 이슈가 망중립성이다. 한 국은 망중립성을 유지하고 있는 국 가다. 그런데 미국의 변화가 국내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고 이‘망’이 라는 건 전 세계에 걸쳐 있다. 망중립성이 폐지된다면 IT 생태 계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당장 작은 기업들이 문제다. ISP(우리의 경우 주로 통신사)는 자사의 망을 이용하는 서비스 제공자에게“너

희는 우리 망을 많이 사용하니 추 가 요금을 내라”고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콘텐츠를 차단하거 나 우대할 수도 있다. ‘비용을 더 내 는 것’ 외에는 대응법이 없다. 그동안 편하게 무제한 데이터를 써왔던 소비자도 지금과 다른 요금 제를 맞이해야 한다. 소비자가 사 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종류나 동 영상 품질에 따라 요금이 다르게 책정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망중립성 덕분에 실리콘밸리에 서는 글로벌 테크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고 우리네 네이버나 카카오가 성장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도 데 이터의 혜택을 받았다.  [시사저널]

60명분의 염기서열을 48시간 만에 해독 가능한 미국 일루미나사의‘노바 시퀀서’.  사진=ICR홈페이지

2003년 완성된‘인간 게놈프로젝 트’에서 30억 염기쌍을 해독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기술 덕분이 다. 현재는 미국의 게놈 해독 장비 개발사인 일루미나가 게놈 해독 분 야에서 독보적이다. 전체 해독 장 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일루미나는 2014년 유전체 해독 기간을 2주, 비용을 100만원대로 떨어뜨린 장비를 제작해 저렴한 유 전체 해독 시대를 실현시켰다. 올 해 1월에는 60명분의 염기서열을 48시간 만에 해독 가능한 ‘노바 시퀀서’를 내놓았고, 또 100달러 (약 11만원)로 1명의 유전체염기서 열을 해독할 수 있는 장비를 제작 중이라’이라고 밝혀 3~4년 뒤에 는 본격적으로 의료에 이용될 것 으로 보인다. 미래 의료의 핵심은 유전체를 초고속, 초정밀, 저비용으로 읽어 내고 이를 표준유전체와 비교하 여 유전자변이를 찾아내는 것이다. 안젤리나 졸리처럼 증상이 나타나 지 않는 질병도 조기에 찾아내 예 방할 수 있다. 특히 희귀 질환자와 70%의 암 환자에게 유전체 의학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주간조선] 예상된다.

연예 (서준열 오종화 공인회계사) Chatfield&Co.

53년 전통의 공인회계법인 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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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대면 접촉 없대는‘언택트 마케팅’뜬다

‘무인화’ 젊은층 선호·고령층 소외 ‘불편한 소통’ 대신 ‘편한 단 절’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일 까. ‘조용한 소비’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금융권을 휩 쓸었던 ‘비대면 거래’에 이어, 유통 업계에서도 ‘언택트 마케팅’이 유 행처럼 번지고 있다. 언택트란 사람 과의 접촉 즉 ‘콘택트’를 지우는 일종의 무인서비스를 함축하는 개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IoT)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기술의 진화 역시 무인화 등 ‘언택트 마케팅’의 플랫폼이 되 고 있다. ‘언택트 마케팅’에서 기술의 진화 가 전부는 아니다. 소비트렌드분석센 터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술이 등장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이제는 소비자들이 언택트 기술에 익숙해지 고, 나아가 편안하게 느끼기 시작했

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4차 산 업혁명의 기술은 무엇보다 ‘연결 성’을 강조하지만, 플랫폼으로 연 결돼 막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소 비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타인과의 연결, 접촉을 중시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이를 ‘피곤한 것’으로 여기 는 경향이 커진 셈이다. 대화보다는 ‘클릭’이 편한 세대 의 출현 역시 언택트 마케팅의 확 산 배경이다. 최근 누적 주문건수가 3000건을 돌파한 스타벅스의 ‘사 이렌오더’. 스타벅스가 최근 사이렌 오더 이용 고객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30대가 8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가 전국 45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O2O이용 경험 조사에서도 20대의 61.6%가 배달앱 등 O2O서

유통업계에서 ‘언택트 마케팅’이 확산되 고 있다. 사진은 아워홈의 푸드코트 브랜드 ‘푸드엠파이어’에 설치된 무인 주문결제 키오스크. 사진=아워홈

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해 가 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30대가 48.5%, 10대가 45.9%순이었다. SNS 등 비대면 접촉에서도 ‘과잉 연결’에 시달리는 피로감이 꼭 필요 한 경우가 아니면 대면 접촉을 피곤 한 일’로 인식하게 만든다는 분석도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4명 중 1명(26.4%)이 ‘면대면 대화나 전화보다는 문자나 메신저를 통한 대화가 더 편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는 이렇듯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관계 에 권태를 느끼는 20대의 모습을 가 리키는 용어로 ‘관계’와 ‘권태기’

중국‘하얀 석유’리튬 싹쓸이 나서

‘전기차 대국’향한 대륙의 야심 지구상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인 리튬은 21세기 들어 전기자동차(전기 차)를 비롯해 스마트폰 등 각종 전 자제품의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면서 ‘하얀 석유’라는 얘기를 들어왔다. 최근 전기차 생산이 갈수록 늘어 나면서 리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 가하고 있다. 하지만 리튬 생산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 로 보인다. 지구촌에서 리 튬이 매장된 곳은 많지 않 전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사진=두산백과 다. 리튬 매장량이 가장  각국의 리튬 확보 경쟁에서 가장 앞 많은 나라는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 나 등 남미 3국이다, 이들은 전세계 서가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리튬 매장량의 80%를 차지하고 있 그동안 국영기업에 리튬광산을 확보하 도록 은밀하게 지시했다고 한다. 어 ‘리튬 트라이앵글’로 불린다.

를 합성한 신조어인 ‘관태기’를 제 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모바일 기기 에 길들여진 젊은층이 메신저나 문 자는 익숙한 반면 전화 통화를 두려 워한다는 뜻의 ‘콜 포비아’란 신조 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대로 언택트 기술의 보편화는 디 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을 소외시키는 ‘언택트 디바이드’ 를 낳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근 금융권의 핀테크 열풍과 비용 절감으로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 래는 급증한 반면, 점포 축소 등으 로 고령층의 금융소외 현상이 대두 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주간경향]

서울지방국세청 조 국세청장 가는 출세코스 사4국장은 조사국 ‘조사4국장’누가 거쳐 갔나 (1~4국) 중에서도 요 직 중 요직으로 통한 다. 조사4국장을 역 임하지 않고선 국세 청 최고 수장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권력 최고 핵심부에 가까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한승희 현 국세청장 역시 조사4국장과 조사국장, 서울청장을 거쳐 본청장에 올랐다. 전임자 인 임환수 전청장은 조사4국장, 법인납세국장, 서울청장을 거쳤다. 태광 실업 세무조사 당시 국세청장이었던 한상률 전청장 역시 조사4국장 출 신이다. 그간 조사4국장은 고시(행시) 출신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했고 일부 일반 공채 출신들이 자리를 메웠다. 앞서 언급했던 역대 국세청장들 외 에 김연근 전서울청장과 태광실업 세무조사 당시 조사4국장을 맡았던 조홍희 전서울청장이 모두 고시 출신이다. 일반 공채 출신으로는 하종 화 전대구국세청장, 이승호 전부산국세청장 등이 있다. 반면 세무대학 출신들은 아직까지 조사4국장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시사저널]

고시 출신들 대부분… 세무대 출신은 제로

중국 정부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 업을 세계 1위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량에서 순수 전기차(배터리로만 달리 는 차)판매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2025년엔 6%, 2030년엔 14%로 증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고자 리튬을 미리 선점하려는 것이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업체를 가진 우리나라도 수입 에 의존하는 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이 시급하다.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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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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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지난 6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연단에 올라 축사를 하자 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듣고 있다. 이 토론회는 국민의 당 통합 반대파 모임인 평화개혁연대가 주최했다.  연합뉴스

갈 길은 먼데‘삼재’에 빠져 허우적 ‘총제적 난국’안철수 12월 위기설 실체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외통수에 걸렸다. 지지도 하 락과 호남파의 세력화, 분당설 등 ‘삼중고’에 시달린 안 대표는 12월 정국 들어 온 갖 위기 징후에 휩싸였다. 이른바 ‘12월 위기설’이다. 호남파 핵심 박지원 의원이 세대교체론을 고리로 ‘대표 교체’에 군불을 지피면서 파장은 확산일로다. 특히 박 의원은 안 대표의 신구 측근인 김관영·김성식 의원을 세대교체 주자로 거론, 친안(친 안철수)계 흔들기에 나섰다. 예산정국에서 바른정당과의 공조는 흔들렸다. 안 대표 복심으로 불린 최명길 전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직’ 을 상실했다. 안 대표가 사실 상 외통수에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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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위기설의 분수령은 친안계와 호남 파의 결별이다. 분당 여부가 ‘파국 이냐, 봉합이냐’를 가르는 키포인트인 셈이 다. 다만 안 대표와 전면전을 벌이는 박 의 원이 세대교체론으로 맹공을 가하면서 12 월 위기설이 ‘분당에서 대표 교체’로 전 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의원은 12월 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두 의원을 거론하며 “당 전면에 나서야 한 다”고 주장했다. ‘김성식 당 대표·김관영 원내대표론’ 이다. 안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12월 4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에서 ‘인물교체·세력교체’를 피력한 지 하루 만에 맞불 작전을 펼친 것이다. 안 대 표의 세력교체론이 당내 호남파를 겨냥했 다는 말이 흘러나온 직후 통합 반대진영이 대대적인 반격을 펼침에 따라 양측의 내전 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박 의원 발언에 대해 “호남파가 안 대표를 용도 폐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잘라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연 대·통합을 두고 “저능아들이 하는 것”이 라고 직격한 박 의원이 12월 위기설에 발맞 춰 의도적으로 ‘분당에서 대표 교체’로 방향을 틀었다는 얘기다. 친안계가 12월 바 른정당과의 통합 작업에 마침표 찍으려고

속전속결로 나오자, 이에 제동을 걸고 대표 교체론을 통해 국면전환을 꾀하려는 포석 으로 분석된다. 양측 관계자의 속내를 들어보면, 분당보 다는 당 사수에 방점이 찍힌다. 친안계나 호 남파 다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을 지 켜내지 못하면, 제3당의 지위조차 흔들린 다”는 진단에 동의한다. 안 대표 측 관계자 는 “내년 지방선거에 실 패하면, 당이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호 남파 한 관계자도 “당이 지난 총선에 이어 호남에 서 다시 한 번 지지를 받 느냐는 당의 존립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당위적인 측면에선 양측 모두 ‘당 지킴 이’를 자처한다. 그런데도 양측 관계는 일 촉즉발 살얼음판이다. ‘당의 주인은 나’ 라는 의식이 양측 모두에 뿌린 박힌 결과 다. 친안계는 창당 주역이자, 지난해 4·13 총선 녹색 돌풍이 안 대표의 인물 소구력에 기인한다고 보지만, 당내 다수파인 호남파 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으라고 명령한 전국 각지의 호남민심에 있다고 주장한다.

대중성에서 비교우위에 선 친안계나 당 원 조직력에서 앞선 호남파가 탈당할 실익 이 적은 셈이다. 더구나 최 전 의원의 직 상 실로 39석이 된 국민의당 의원 가운데 비 례대표는 13석으로 30%에 달한다. 이들은 탈당하면 ‘직’ 을 상실한다. 어떤 파국을 맞더라고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남은 선택지는 바른정당과의 빅텐트를 노리는 친안계와 독자적 생존을 모색하는 호남파의 치킨게임이다. 안 대표는 바른정 당과의 통합을 통한 제3당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통합파가 다수인 당 원외위원장들 은 12월 초 세력화에 시동을 걸고 측면 지 원에 나섰다. 이들은 전당대회 투표권을 가 진 원외위원장 중 80% 안팎이 바른정당과 의 통합에 찬성한다고 보고 연말 연초에 속 전속결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 안팎 에선 친안계의 ‘연말 전 당원 투표’ 등 온갖 시나리오가 흘러나온다. 안 대표 측근 인 이태규 의원이 “내년 초까지 큰 가닥을

①호남파서‘대표 교체론’카드 꺼내 들어 ②예산안 정국서 바른정당과 공조 흔들려 ③최명길 의원직 상실로 오른팔까지 잃어 잡아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안 대표 측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 초의원에서 전국적 기반을 마련하는 게 1 차 목표다.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등과는 달리, 기초선거는 중대선거구제로, 2∼3등 까지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다. 더불어민 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이 대권 의 급행열차가 많은 광역자치단체장에 당 력을 쏟아붓는 사이, 바닥민심의 진원지

인 기초선거에서 녹색 바람의 열풍을 재연 하겠다는 셈법이다. 민심의 기초바닥을 다진 뒤 안 대표 주 도의 인재 영입이 성공한다면, 광역선거에 서도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이 경우 차기 대선을 위해 탈환이 절실한 수도권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 고 인재 영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개헌을 비롯해 선거구제 개편 등의 메가 톤급 변수도 안 대표 측은 불리할 게 없다 는 입장이다. 민주당과의 공조에 속도가 붙 으면, 개헌파는 ‘반 한국당’ 깃발 아래 모인다. 호남파가 우려하는 한국당과의 연 대 및 신 3당 합당에 대한 비판 여론을 불 식할 수 있다. 거대 양당이 개헌 등에 소극 적 행보로 일관한다면, ‘민주당 vs 한국당 vs 통합정당’ 의 3당 체제로 굳어질 수 있다 고 본다. 지방선거판이 ‘민주당 vs 반 민주 당’ 구도로 재편된다고 해도 야 3당의 수도권 연대는 살아있는 카드다. 그러나 각 시나리오가 안 대표에게 유 리할지는 미지수다. 일단 바른정당과의 통합부터 난제다. 옛 친안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바른정당은 생각도 없는데 안 대표가 목매는 상황이 아니냐”라며 “당 대표 출마 때 만류했는데도 나갔다. 그 때부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남 중진은 ‘반 안철수’ 깃발로 모였 다. 통합반대파인 ‘평화개혁연대’는 원내 교섭단체 규모 이상의 세를 규합하는 데 사 력을 다하고 있다. 안 대표 측의 연말께 전 당원 투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호남파 내 부에선 안 대표 등 현 지도부의 전면 교체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초강수가 유력 한 카드로 떠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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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이 ‘김성식·김관영’ 의원을 띄 라고 힐난했다. 양측의 갈등이 수습 국면으 우며 범안철수계 갈라치기에 나선 것도 이 로 가기는커녕 한층 증폭하고 있는 셈이다. 런 맥락으로 보인다. 호남파 중진 의원은 이들의 운명 데드라인은 연말연초다. 이 “안 대표로는 안 되는 게 현실 아니냐”라 시기에 친안계의 전 당원투표를 통한 중도 며 “통합 시기도 내용도 명분도 보수통합과 호남파의 대표 교체를 위 없는 아마추어 리더십으로 한 비대위 구성이 정면충돌할 것 당 신뢰를 추락시켰다”라 으로 보인다. 캐스팅보트는 호 고 힐난했다. ‘평화개혁 남 초선이다. 김경진 김광수 김 연대’를 주도하는 정동 종회 박주현 윤영일 이용주 이 영 의원은 앞서 안 대표 용호 장정숙 정인화 최경환 의 를 향해 “재벌 오너같이 원 등 10명에 달한다. 그간 친 정치를 한다”고 비판한 바 안계와 호남파의 자중을 촉구한 있다. 이들이 파국 국면에서 어느 쪽에 안 대표의 정치적 서느냐에 따라 양측의 세 입지는 12월 6일 국 박지원, 안철수 측근 김성식 력구도가 뒤바뀔 것으로 회에서 열린 ‘평화 보인다. 김관영을 세대교체 주자로 개혁연대’가 주최한 민주당 전직 의원은 거론…친안계 흔들기 나서 ‘국민의당 정체성 “20대 총선 전 야권발 정 확립을 위한 평화개 ‘당원투표 통한 통합 추진’vs 계개편 당시 친문(친문재 혁세력의 진로와 과 ‘대표교체 비대위 구성’충돌… 인)계 인사들이 돌아가면 제’ 토론회에서 여 서 탈당을 만류했지만, 비 호남 초선이 캐스팅보트 쥐어 실히 드러났다. 안 대 문(비문재인) 호남파는 당 표는 반대편의 목소 을 박차고 나갔다”라며 리를 듣고자 참석,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당원 등 참석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안갯속이다. 자들은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연대·통합의 시너지도 물음표다. 유승민 바 천정배 의원도 “안 대표가 반개혁·반민 른정당 대표는 친안계보다 빅텐트에 적극적 심의 적폐연대를 꾀한다”라고 비판했다. 안 이지 않다. 예산안 엇박자로 정책연대도 불 대표는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반발 투명하다. 안 대표는 전 당원투표를 제안했 에 대해 “선동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라 던 복심 최명길 전 의원의 직 상실로 오른팔 며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까지 잃었다. 안 대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 윤지상 언론인 은 “그렇게 받아들이면 지도자가 아니다” 다. 

‘지지도 20%’가 성패 분수령 ‘중도보수통합’가능할까 “20%의 유권자를 잡아라.” 중도보수통합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은 ‘지지도 20%’달성 여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시너지효과도 이 변곡점에서 결정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 는“여론조사 지표를 눈여겨보라”며“여러 부 분이‘키워드 20’에 걸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 당의 지지층의 차이 ▲무당층 비율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 합당을 전제로 한 지지도 등이 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민주당을 비토하 는 ‘이중 그룹’은 정부 출범 직후부터 꾸준 히 나타난 현상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2월1일 발표 한 11월 5주차(11월 28~30일 전국 성인 남녀 1010명 대상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에서 ±3.1%포인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 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75%였다. 대통령 지지 도 조사에서 의견 유보층은 8%에 그쳤다. 부 정평가 비율은 17%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47% 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보다 28%포 인트 낮은 수치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 자 3명 가운데 1명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셈이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나타난 무 당층은 22%에 달했다. 대통령 지지도 조사의 유보층(8%)보다 약 3배 많은 수치다. 대통령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이견을 보인 계층 중 다수가 무당층으로 이동한 결과로 보인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11 월 18∼19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50명을

‘중도보수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대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전제로 한 지 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포인트)에서 통합정당은 19.2%를 얻었다. 이는 양당 합산 지지도(11.8%) 대비 7.4%포인 트 높다. 통합정당 지지도는 자유한국당(11.7%)을 따 돌렸다. 민주당 지지도는 47.5%로, 다당제에서 한 지지도(49%)와 엇비슷했다. 두 여론조사 결 과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통합 행보는 점차 속 도를 내고 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12월 7 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의원모임인 <국민 통합포럼> 세미나에 나란히 참석했다. 안 대표 가“다당제는 한국 정치의 발전이자 시대의 흐 름”이라고 말하자, 유 대표는“우리가 정책적 으로 추구하는 공통분모가 굉장히 많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연대 전선을 형성한 반면, 바 른정당은 정부 예산안 처리에 반대하면서 첫 발부터 삐걱했다. 두 대표의 험로를 예고한 대 [윤] 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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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났을 때 그 에게 물어봤다.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정치인이 누구냐고. 링컨 등 해외파일까. 김구 등 국내파일까. 그의 입술을 쳐다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런데 의외의 대답 이 돌아왔다. “김영삼(YS) 전 대통령!” 이유를 묻자 그는 “YS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치인이었기에 존경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홍 대표가 자주 쓰고, 또 가장 좋아 하는 말이라고 얘기하는 ‘개가 짖어도 기 차는 간다’라는 말의 원조는 YS다. 오랜 세월 동안 정통 야당 당수로 활약하며 김 대중(DJ)과 함께 카리스마형 정치인으로서 우리 정치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YS의 리더십. 홍 대표는 이를 본받고 싶어 하는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홍준표 당내 비토 기류에 휩싸인 까닭

자유한국당 내에서 홍준표 대표가 독선적인 당 운영을 한다 는 불만이 나오는 가운데, ‘반홍 세력’ 결집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위 사진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 당 원내대표 선거 중립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로 나선 이주영, 조경태, 나경원(토론회 좌장), 한 선교 의원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말폭탄’이 불난 집에 부채질 YS처럼 거침없는 언행, 즉 쾌 홍대표는 도난마형 당 운영을 통해 자유한국당 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홍준표 사당화를 막아야 한다”며 당내에 이른바 ‘반홍(反洪) 세력’ 이 결집 중이다. 홍 대표 가 YS식 카리스마를 통해 당 장악력을 높 일 수 있을까. 아니면 반홍 세력에 밀려 당 의 주도권을 내줄 것인가. 정치권 관심이 집 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왔다가 단일화(한선교)를 이뤄낸 이주영 조경태 한 선교 의원이 냈던 출사표에는 ‘반홍 연대’ 의 필요성이 담겨 있었다. 홍준표 대표 전 횡을 막아야 한다는 것으로 당내에서 이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결코 적지 않은 숫자라 는 게 반홍 연대를 들고 나온 의원들의 한 목소리였다. 12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있었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 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에 서는 ‘반홍의 불씨’를 큰불로 키워내려는 시도가 잔뜩 묻어났 다. 이주영 조경태 한선교 의원은 이날 토론 회에서 홍준표 대표를 겨냥, “당의 사당화 를 막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홍 대표가 독 선적으로 당 운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었 다. 단일 후보가 된 한선교 의원은 “당의 최고 지도자가 상대 계파에 바퀴벌레, 암 덩어리라고 하고, 정말 세상에서 제일 더러 운 물질인 고름이라는 말이 당 대표 입에 서 나오는 순간 저녁밥을 더는 먹을 수 없 었다”며 홍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이른바 ‘당내 중 립지대’는 결선투표에만 오르기만 한다면 ‘비박(비박근혜)’ ‘비홍(비홍준표)’ 진 영 지지를 끌어 모은 뒤 반홍 세력을 형성, 원내대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당내에 뚜렷한 계파 색채 를 지니지 않은 중립성향 의원들이 70∼80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이 홍 대표에 대해 상당 부분 부정적 이미 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한 의원은 “홍 대표가 대표가 된 것은 대안이 없다는 이유였는데 결국 홍 대표가 최선도 아니고, 심지어 차선도 아니었다는 의미” 라며 “당의 지지율이 제자리걸음 상태에 빠져들고 예산 국회 이후 비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홍 대표에 대한 피로감 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 이라고 귀띔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 탄 핵 사태 이후 자유한국당 은 기댈 곳이 없었다. 선 거의 여왕이었던 박 전 대 통령이 저리도 허무하게 무 너질 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로 끝나면 괜찮은데 막말이 결국 자유한국 당에 대한 유권자들에 대한 신뢰 결여로 이 어진다”고 털어놨다. 원내대표 후보군이었다가 경선에 참여하 지 않은 나경원 의원은 홍 대표의 막말 논 란과 관련,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 표는 선거 초반부터 겁박과 막말로 줄 세우 기에 여념이 없다. 보수의 혁신, 변화의 가 장 큰 걸림돌은 홍 대표의 막말이 다. 보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을 등돌리게 하는 막말 을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렵 다”며 강력 비판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자신 의 ‘스타일’ 을 고칠 생각 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 고 있다. ‘반홍 세력’ 을 키우

‘암덩어리’ ‘고름’막말 등 독선적 당운영…의원들“유권자 등돌려” 친박계 넘어 중립지대 의원들까지 뭉쳐‘반홍 진영’구축할 조짐 아무도 몰랐다. 결국 장미 대선을 위해 급 조된 대통령 후보, 급히 만들어진 당 대표 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였고 자유한국당 은 다른 선택을 할 묘책이 없었다. 홍 대표가 당을 이끌고 있지만 “당이 잘 된 게 뭐 있느냐”는 목소리가 최근 나오기 시작했다. 끝없이 터져 나온 홍 대표의 막 말 논란도 지역구에 갈 때마다 의원들을 괴 롭히는 소재였다. 이런 식으로 가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느냐는 걱정도 적잖 은 의원들이 한다. 자신의 선거구 수족이라 할 수 있는 지자체장·지방의원들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얘 기다. 자유한국당 한 현역 의원은 “홍 대표 막 말에 대해 지역구 유권자들이 비판을 많이 한다. 그때마다 솔직히 변명할 소재가 많지 않다. 문재인 정부 실정을 견제하기 위해서 라는 해명도 이제 잘 먹히지 않는다. 막말

고 당내 불협화음을 또다시 만들어내는 빌 미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 다. 홍준표 대표는 12월 5일 서울 프레스센 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지금 한국 당이 품격을 논할 때인가. 한국 보수정당 에서 가장 품격 있던 분은 이회창 총재, 품 격으로 가장 논란이 됐던 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논란만 될 뿐, (품격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할 일 없는 분들의 말 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신봉한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했다. “‘암’이나 ‘고름덩어리’는 특정 계 파를 겨냥해 한 말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암덩어리가 맞다. 암덩어리를 뭐라고 표 현하는 게 좋겠나. 누가 나보고 암덩어리라 고 하면 받아들이겠다. 품격 있게 어떻게 하나. ‘암덩어리님’이라고 하면 되겠나 (웃음)”라고 대답했다. “언어표현을 바꿀

생각은 없나”라는 직설적 질문에는 “사람 이 죽을 때가 됐을 때 본질을 숨긴다. 나는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다”며 언어 표현 만큼은 ‘마이 웨이’를 하겠다는 뜻을 재 확인시켜줬다. 반홍 세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견이 제 기되고 있지만 홍 대표는 당 장악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관훈토론회에서 “이 당은 2011년도 때처럼 나를 쫓아낼 명 분이 없다. 책임당원의 74% 지지를 받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인적청산, 조직혁신을 거 친 뒤 연말에는 신보수주의를 선언하면서 정책혁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당을 이미 확실히 장악했으며 장기비전을 세울 만큼 ‘롱런’할 것이라는 의지도 내보인 셈이다. 그런데 홍 대표 의지와는 달리 자유한국 당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문재인 대통령 국 정수행 지지율이 70%대에서 좀처럼 내 려가지 않는 가운데 제1야당인 자유한 국당 지지율은 2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월 4일 발표한 각 당 지지율 조사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2.0%를 기록하며 1위였고, 자유한국당 지 지율은 17.6%에 머물렀다. 다음은 한 전직 국회의원 말이다. “홍준표 대표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 국회의원에다 도지사까지 했으니 경험도 엄 청나게 쌓았다. 자유한국당이 이를 잘 활용 해야 한다. 홍 대표도 YS를 존경한다면 그 의 돌파력만 본받을 것이 아니라 남의 말을 들을 줄 알고 널리 인재를 구했던 YS의 정 치 기술도 배우면 좋겠다. 국가도 그러하지 만 정당도 마찬가지인데 지금의 추세는 협 치와 타협이다. 홍 대표가 옛날 보스 정치 를 흉내 내면 안 되고 당내 집단지성을 활 용한 협치와 타협을 통해 답답하더라도 느 린 정치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반홍 세력을 품고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최경철 매일신문 서울 정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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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최순실법 우린 반댈세!” 사회적 이슈 부상

주요법안 어떻게 됐을까

시켜 부정한 이득을 취득하지 못하 20대 국회에서 발의돼 통과된 법 도록 하려는 4개의 법률안의 취지 은 약 2000개, 계류된 법안은 약 에 공감한다”면서도 “소급입법금지 7000개. 어떤 법안들은 여야 한목소 의 원칙, 명확성의 원칙, 과잉금지원 리로 속전속결 처리됐고, 어떤 법안 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 들은 여야 대립으로 상임위에 잠들 타냈다. 법원행정처장도 “대상자를 어 있기도 하다. 최순실법·세월호법 정의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등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던 법안들 “소급입법이나 부정취득 추정 규정 은 현재 어디쯤 와 있을까. 같은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비 최순실 일가 부정 재산 환수 등을 슷한 입장을 드러냈다. 골자로 하는 일명 ‘최순실법’은 국 제1소위 민의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이 는 의결정 발의했다. 각 당 법안들은 세 채용비리 근절 위한 족수가 안 부 내용에선 차이를 보이지만, 도 한국당의 된다는 이 최순실 일가의 부정 재산을 몰 ‘공운법’ 유로 법안 수·추징 대상에 포함하자는 반발로 통과 불투명 들을 더 심 부분은 일치한다. 사하기로 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 이 법안들은 얼마 전 법사위원회 과 노회찬 정의당 의원도 자리에 있 법안심사제1소위에 상정됐는데, 그날 었으나, 별다른 입장을 내비치지 않 회의록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의원들 았다. 박범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 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김진태 간 에서 “(최순실법이) 필요한 법이지 사(자유한국당)는 “이것은 법이라고 만 현재 적폐청산에 대한 수사와 공 하기도 힘들다. 법의 외피를 쓴 정치 직자 비리수사처 도입, 검·경 수사권 선동이라고 저는 본다”고 했다. 같은 논의가 1순위”라고 말했다. 당 윤상직 의원도 “이것을 우리 소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 위에서 심사한다는 게 너무 부끄럽 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사회 고 창피하다”고 했다. 적 참사법)’은 지난해 12월 19일 박 이 자리에 참석했던 법무부 차관 주민 민주당 의원 외 10인이 발의한 은 “헌정질서침해, 국정농단행위 등 법안이다.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사 으로 취득한 부정재산을 국가 귀속

망자와 2014년 세월호 침몰 참 사에 따른 희생 자들의 피해회 복과 함께 발생 원인·수습과정· 후속조치 등을 밝혀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추가 된 점이 기존의 ‘세월호법’과 다르 다. 세월호 특조위는 그동안 보수·진 보 정당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었 지만 사회적 참사법은 12월 5일 본 회의에 상정돼 별다른 반발 없이 의 결됐다. 사회적 참사법이 ‘신속처리 대상안건’이었기 때문이다. 국회법 제85조의2(안건의 신속처리) 7항은 ‘신속처리대상안건이 6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되지 아니한 때에는 그 기간이 경과한 후 처음으로 개의되 는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정하고 있 다. 지난 10월 강원랜드·대한석탄공 사·한국석유공사의 대규모 채용 비 리가 드러났고, 여기에 일부 자유 한국당 의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 이 제기된 바 있다. 그 후 채용비리 를 근절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운

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공운법)’ 7 개가 지난달 발의됐다. 기획재정위원 장은 이 법안들 가운데 4개(이찬열· 강병원·어기구·신용현 의원 발의 법 안)를 묶어 대안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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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은 12월 5일 열렸던 법사 위원회에 상정됐지만, 당시 회의에서 김진태 간사(한국당)는 “수정할 사 항이 있고, 이것의 필요성과 해당자 에게 미치는 법 침해 등에 대해 이 익교량 등의 헌법적 가치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권 성동 법사위원장은 “김 위원이 제2 소위 회부 의견을 제시했다. 이의 없 으면 제2소위로 회부하겠다”며 의사 봉을 두드렸다. 국회 관계자들은 ‘제2소위’에 들 어간 법안은 통과가 불투명하다고 입 을 모은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채용 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자 유한국당의 처지가 반영된 것 아니 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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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법 다운로드한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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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1일 신임 수석, 비서관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권혁기 춘추관장, 조국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 조현옥 인사수석,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윤영찬 홍보수석. 이 중 조현옥 수석을 제 외한 참모진 4인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방선거 출마설이 돌고 있다.  연합뉴스

‘다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나’ 지방선거 출마설

청와대 참모 리스트 살펴보니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들이 대거 출마 예 상자로 거론되고 있어 정치권이 술렁이는 모습이다. 현재 자천타 천 출마예상자로 오르내리는 청와대 인사는 약 20명에 달한다. 청와대 2인자인 임종석 비서실장과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조국 민정수석까지 후보군으로 분류되면서 지방선거 전후로 청와대 업 무에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 후보 예비등록일은 2018년 2월 13일이다. 당내 경선 일정을 생각 한다면 출마자는 늦어도 내년 2월 초에는 사표를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없이 출범한 문재인 인수위원회 대통령은 취임 190일 만인 지 난 11월 16일에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참모들 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또 다

시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 다. 전남 장흥 출신인 임종석 실장 은 전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임 실장은 불출마 의사를 명확하

청와대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출마예상자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조 국 민정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나소열 자치분권 비서관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문대림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박영순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백두현 지방자치분권 선임행정관 이재수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김병내 정무수석실 행정관 권혁기 춘추관장

출마예상지역 전남도지사 광주광역시장 부천시장 부산시장 성남시장 충남도지사 충남도지사 성남시장 제주도지사 경북도지사 대전 대덕구청장 경남 고성군수 춘천시장 광주 남구청장 서초구청장

게 밝혔지만 지난 10월에는 이틀 이나 청와대를 비워두고 문재인 대 통령과 광주 및 전남 일정을 소화 해 출마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조국 수석도 부산시장 출마설에 선을 그었지만 더불어민주당(민주 당)이 부산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 어 출마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유 력한 부산시장 후보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무소속 상태에 서 민주당 입당을 망설이는 것으 로 전해진다. 오랫동안 당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 내부 경선 이 부담된다는 이유다.

은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비리혐의 로 물러난 후 정무수석직을 제안 받았으나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이 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현 안희정 충남지사가 중앙정치 진출을 결심 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안 지사 가 직접 박 대변인에게 출마를 권 유했다는 후문이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안희 정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던 안 지 사 최측근이다. 처음 출마설이 불거졌을 때는 충남지사에 도전하기에 박 대변인

95% 신뢰수준에 ±3.10%, 응답률 은 5.05%를 기록했다). 반면 나소열 비서관은 박 대변 인보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낮지만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조직력이 강해 경선 과정에서 의외 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도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다. 문 비 서관은 지역신문인 <제주의소리> 와의 인터뷰에서 “제주지사 출마 를 위해 빠르면 내년 1월 말이나 2 월 초 비서관직을 사퇴할 계획”이

‘전남지사’임종석‘부산시장’조국…선 긋지만 주변선 입방아 일부 출마 예정자들 벌써부터 지역구 관리…업무 공백 우려 민주당에서는 대안으로 김영춘 해수부장관이나 이호철 전 민정수 석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장관의 경우 새로 임명하면 다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점과 이 전 수석의 경우 지지율이 답보 상태라는 점에서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충남도지사직을 놓고는 청와대 인사끼리 경쟁하는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 인과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 관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박수현 대변인 출 마는 거의 확실시 된다. 박 대변인

의 정치적 무게감 떨어지는 것 아 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문 재인 정부가 높은 지지율을 유지 하고 있고 박 대변인이 언론에 자 주 얼굴을 비치면서 인지도와 지지 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지인 <굿모닝충청>이 여론조 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충남지사 후보군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대변인은 17.2%로 1위를 차지했다(해당 여론조사는 충남지 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 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유·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효 표본은 1000명, 표본오차는

라고 밝혔다. 박영순 청와대 제도 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전 대덕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박 행정관은 대덕구에서 열리는 지 역행사에 자주 얼굴을 비치며 선 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박 행정관은 지난 9월 대덕구 민의 날 행사에도 참석했다. 박 행 정관은 구청장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출마를 진지하 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성남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재명 현 성남시장은 경기지사 출마가 점 쳐진다. 윤 수석은 성남 분당구에


KOREAN SUNDAY TIMES 15 DEC 2017 제780호

“청와대 비서관 자리가 선거 스펙 쌓는 자리냐” “연초 줄사퇴 하면 한동안 업무효율 크게 떨어질 것”

장하성 정책실장

박수현 대변인

본사를 둔 네이버 부사장 출신으 로 자택도 성남에 있다. 성남시장 후보로는 민주당 성남 중원구 지 역위원장이었던 은수미 청와대 여 성가족비서관도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 문고리 실세로 불 리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은 부천시장 출마설에 휩싸였다. 윤 실장은 2년 전 서울 성북구에서 부천으로 이사했다. 이후 지역에서 는 윤 실장이 부천시장 또는 부천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 소속 김만수 부천시 장이 3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 언하면서 대안으로 윤 실장이 거 론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여 권 내부에서 김 시장과 윤 실장을 교통정리한 것 아니냐는 뒷말도 무성하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광주 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다. 광주가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

고향인 장 실장은 지난 2014년 지 방선거에서도 안철수 신당 광주시 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안 철수 신당이 민주당과 통합한 뒤 윤장현 현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하 면서 출마가 무산됐었다. 장 실장 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6월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례 적으로 직접 정책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장 실장은 이 자리에서 4000억 원대에 이르는 광주·전남 추경예 산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오중기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 정관은 경북지사 후보, 백두현 청 와대 지방자치분권 선임행정관은 경남 고성군수 후보, 이재수 농어 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춘천시 장 후보, 김병내 청와대 정무수석 실 행정관은 광주 남구청장 후보 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서초

구청장 출마를 권유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고, 송인배 청와대 제1 부속비서관의 경우 여당의 험지인 경남 양산에서 꾸준히 출마했던 인물이라 차출설이 거론된다.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 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참모진도 있을 수 있어 향후 청와대 인력 공백이 심 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일 부 참모진은 청와대 업무와는 상

관없는 지역구 행사 등에 적극 참 석하고 있어 이미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 다.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11월 6 일 열린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 에서 “청와대에서 근무한 지 4개 월밖에 안 된 문대림 제도개선비 서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년 제주도지사 출마입장을 밝힌 것 은 심각하다”면서 “청와대 비서 관 자리가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경 력을 만들어 주기 위한 자리냐”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전직 의원은 “과 거에도 청와대 참모진이 지방선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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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총선에 참여하는 일은 흔했다. 개인이 출마하려는 것을 대통령이 막을 수도 없다”면서도 “한 번에 20명 가까운 청와대 참모진이 지 방선거 출마설에 휩싸이는 것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 문재인 정 부가 지난 5월에 출범했으니 지방 선거 출마를 위해 내년 2월에 사퇴 한다고 하면 후보자들이 청와대에 서 1년도 근무하지 않고 떠나는 것 이다. 무책임한 태도다. 후임자에 게 인수인계를 하고 후임자는 또 업무를 파악하느라 한동안 업무효 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 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

궁극의 와규 도시락

280만원짜리 명품…상자도 예술 호화스러운 불고기 도시락이 일 본에 등장했다. 고기 마니아라면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최고급 부위 만을 엄선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일본 소고기(와규) 품평 회’에서 돗토리현 소고기가 육질 부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 에 돗토리현이 지역 소고기를 홍 보하기 위해 명품 도시락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4.5kg 상당의 소

고기와 밥으로 구성된 도시락 의 가격은 무려 29만 2929엔. 우리 돈으로 280만 원이 넘는 고액이다. 비싼 만큼 도시락 상자도 그 냥 버리기 아깝다. 목공예로 만든 특제상자를 소의 형태로 조각한 후 부위별로 소고기를 가득 채웠 다. 밥은 ‘기누무스메’라 불리는 돗토리현 지역 특산물을 사용했다. 윤기가 뛰어나고, 찰기가 좋아 별

다른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맛있 단다. 여기에 양념장, 와사비, 소금 을 곁들여, 취향에 따라 노릇노릇 구워진 고기 위에 원하는 소스를 발라 먹으면 된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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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대표발의 상위

출석률 100%(21명)

순 정당 이름 대표발의 당선횟수 위 1 민주당 박광온 220건 2선 2 국민의당 황주홍 196건 2선 3 민주당 박정 145건 1선 4 국민의당 이찬열 140건 3선 5 한국당 이명수 126건 3선

대표발의 하위 순 위 1 1 3 4 4 4

정당

이름

민주당 한국당 한국당 민주당 한국당 한국당

이수혁 김무성 여상규 진영 이군현 최경환

대표발의 당선횟수 0건 0건 1건 2건 2건 2건

1선 6선 3선 4선 4선 4선

출석률 하위 순 위 1 2 3 4 4

정당

이름

한국당 한국당 한국당 한국당 한국당

서청원 배덕광 김용태 최경환 한선교

출석률 당선횟수 38.57% 40% 62.86% 64.29% 64.29%

8선 2선 3선 4선 4선

정당 국민의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민주당 한국당

이름 당선횟수 박주현 1선 김병욱 1선 전재수 1선 윤관석 2선 박홍근 2선 김정우 1선 김태년 3선 박광온 2선 박주민 1선 백혜련 1선 김상희 3선 김병관 1선 박정 1선 유동수 1선 송기헌 1선 문희상 6선 이수혁 1선 박찬대 1선 박남춘 2선 김영진 1선 정양석 2선

국회의원 대표발의 법안 수와 본회의 출석률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한국당 출신, 다선 의원, 외통위 소속일수록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박은숙 기자

“다선일수록 딴 일 바빠…”금배지가 무색 법안 발의·출석률로 매겨본

20대 국회의원 2017년 성적표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법을 만드는 것이다. 법안 발의 의 질과 양으로 국회의원 자질을 평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 울러 본회의 출석률도 국회의원이 얼마나 일을 잘했나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꼽힌다. <일요신문>이 법안 발의 수 및 국회 출 석률을 기준으로 20대 국회의원들의 ‘2017년 성적표’를 매겨봤 다.

법안 수 하위 10위권 대표발의 12명 중 10명이 3선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유한국당 의원 이 8명이었다. 상임위별로는 외교 통일위원회(외통위)가 5명으로 가 장 많았다. 이런 경향은 30위권으 로 넓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30 위권 34명 중 22명이 3선 이상이 었고, 외통위 8명·자유한국당 16 명이었다. ‘외통위 소속의 3선 이 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 법안 수 하위권 의원들의 주요 특 징인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본회의 출석률도 비슷한 통계를 보였다는 것이다. 출석률 하위 30위권 35명 중 24명 이 3선 이상이었다. 외통위 소속 은 7명이었고, 20명이 자유한국당 이었다. 하위 10명으로 좁혀보면 무려 9명이 3선 이상으로 집계됐 다. 10명 중 5명이 외통위 소속, 7 명이 한국당 의원이었다. 12월 4일 기준 20대 국회의원 298명 중 3선 이상 의원은 98명으 로 약 33%를 차지한다, 한국당 의 원은 116명으로 전체 39%다. 외 통위 소속 의원은 22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대표발의 법안이나 출석 률에 있어서 이들의 기록이 ‘남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발의 법안 수와 본회의 출 석률 모두 하위 10위권에 드는 의 원들도 있다. 김무성 김재원 서청 원 최경환 의원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3선 이상 의원들이다. 김재원 의원을 제외

긴다”며 “초선인 경우 지역구와 당에 재신임받기 위해서 법안 발 의와 출석률에 신경 쓰는 경향이 있는데, 법안 발의를 많이 한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 다. 외통위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한 국회 관계자는 “외교통일위원회는 외교적 감각 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선 의원이 주로 포진한다. 남북관계 가 얼어 있고, 통상적으로 외교적 실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적어 의 원들 사이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 는 곳으로 통한다”고 귀띔했다. 외 통위 소속 의원 명단을 살펴보면, 8선(1명) 6선(3명) 5선(5명) 4선(5 명) 3선(3명) 2선(3명) 초선(2명) 순 으로 다선의원이 주를 이룬다.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낮을 뿐 아니라 법안 대표발의 3건으로 하 위 7위를 한 서청원 의원실 측은 “워낙 다선의원이다 보니 법안 발의를 했을 때 (공동발의를 부탁 하면) 후배 의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다. 법안 발의는 후 배에게 양보하고 정치적 조언을 하 는 데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한다”며 “(출석률 관련한 부분 은) 지역 행사와 외부 특강이 많기

김무성·김재원·서청원·최경환 등 한국당 다선들 양쪽서 하위 10위권 “시·구 의원도 아니고 지역활동 등 핑계 우스워”…본회의 100% 참석 21명 하면 모두 외통위 소속이라는 공 통점도 있다. 또 김재원 서청원 최 경환 의원은 핵심 친박으로 꼽힌 다. 김무성 의원 역시 한때 친박계 인사였다. 자유한국당 한 보좌관은 그 속 사정을 들려줬다. 그는 “다선으 로 갈수록 지역구 기반이 탄탄하 기 때문에 굳이 법안을 많이 내거 나 회의에 충실히 참석할 이유가 없다. 그러다보니 지역 활동이나 정당 활동에 치중하는 경향이 생

법안 발의와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저조한 5명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봤다. 법안을 적게 낸 의원 실은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겠다는 반응이 대체적이었고, 출석률이 낮은 의원실은 지역 활동과 탄핵 국면을 이유로 내세웠다. 출석률 이 두 번째로 낮은 배덕광 자유한 국당 의원은 현재 부산 엘시티 금 품 비리사건 의혹으로 구속 중이 라 회의 출석이 불가한 상황이었 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발의를 한 개도 하지 않은 이수혁 민주당 의원실 측은 “외 교통일위원회 특성상 무게감 있는 법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보다 내실 있는 법안을 찾고 있는 중이 다”며 “비례대표 승계 의원으로 시간이 없었던 만큼 앞으로 잘 지 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역시 대 표발의가 전무했던 김무성 의원실 측은 “다선 의원일수록 당내 주 요 당직을 맡거나 다양한 정치, 정

무적 활동으로 각자의 역할을 한 다. 법안 수 등으로 수치화하면 매 년 다선 의원들의 점수가 대체로 낮은데, 좋은 법안은 공동 발의하 는 등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발의 법안 건수가 많은 상 위 30명 중 19명이 민주당 소속이 었다. 국민의당(6명)이 그 뒤를 이 었다. 22명이 2선 이하였다. 본회 의에 100% 출석한 의원은 전체 21명이었는데, 그중 19명이 민주 당이었다. 대표발의 법안 220건으로 1위 를 차지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세금을 받아쓰는 입장으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 으려고 노력한다”며 “입법, 지역 활동, 당의 일에 삼분의 일씩 시간 을 할애한다”고 그 ‘노하우’를 털어놨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국회의원은 기본적으로 법을 만 드는 사람이다. 법안을 발의하지 않는다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며 “법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국 정을 듣고 논하는 본회의나 상임 위 출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어 차 교수는 “구, 시 의원을 뽑은 게 아니라 국회의원을 뽑은 거다. 지역 활동을 한다고 입법 안 하고, 회의 참석 안 한다면 우스운 일이 다”라며 “국회 차원에서 정기적 으로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정리해 서 공개하는 등 입법과 출석을 독 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광 인턴기자 mua12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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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우병우의 민정실이 그의 후원회장 비호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4년 6월 당시 새누리당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에게 공천헌 금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사진공동취재단

단독 보도 이우현 의원 수사‘대형 게이트’로 확전 되나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 의원은 2014년 6월 당시 새누리당 지방 선거 예비후보들에게 공천을 명목으로 각각 1억~5억 원의 공천헌금 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일 이 의원의 집과 경기 용 인 소재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증거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취재 결과 검찰은 <일요신문> 최근 이우현 의원의 후원회 장이자 한전산업개발 임원을 지낸 윤 아무개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한전산업개발은 한국전력 자회사(지분 29%)로 보 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이 최대 주주(지분 31%)에 올라 있다. 윤 씨는 박근혜 정부 당시 자유총연 맹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자 유총연맹 전 핵심 관계자는 “윤 씨의 한전산업개발 임원 선임 과정 에 정치권의 압력이 있었다”고 털 어놨다. 이 의원 지역구인 용인에서 건설 업체 등을 운영한 윤 씨는 이 의원 이 국회에 입성한 2012년부터 이 의원 측에 매달 수천만 원의 금품 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이 의원 보좌관인 김 아무개 씨는 윤 씨에게 ‘한전 자회사 임원이 되려면 000에게 돈을 줘야 한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앞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사정당국 관계자와 자유총연맹 전 고위 간부의 말을 종합하면 윤 씨에 대한 의혹이 처음 불거진 시 점은 2014년 8월이다. 당시 윤 씨 는 자유총연맹 회장 K 씨에게 총 1 억 원을 인사 청탁 등 명목으로 제 공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자유총연맹 회장의 금품 수수 의혹을 자체 감찰하고, 윤 씨의 임원 로비 의혹에 대해 진 상 조사를 벌였다. 같은 시기 검찰 은 독자적으로 자유총연맹 수사를 준비했다.

고, 전화를 잘못 건 것 같다”며 답 변을 피했다. 현재 검찰은 윤 씨가 친박 중진인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자처 한 사실에 주목하고 이 들 간의 금품 거래가 있 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윤 씨는 이 의원과 관계 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서 의원에 대해선 ‘모른다’ 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 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친 박 외곽조직인 ‘청산회’ 출신 으로 서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 된다. 검찰은 이 의원이 수수한 10 억 원대 로비자금과 공천헌금이 ‘친박계’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실제 현역 자치단 체장인 A 씨는 10억 원을 공천 명 목으로 친박계 핵심에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재계 안팎에선 이 의원의 영향력 아래 있던 대기업 B 사와 C 사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되는

이우현, 서청원의 최측근… 검찰, 공천헌금 친박계로 유입 가능성도 배제 안해

민정수석실, 후원회장 윤 씨의‘인사청탁 금품 제공 혐의’수사 무마 의혹 이우현, 미방위와 밀접한 대기업 두곳에 협찬 등 요구…우회지원 답 받아 에게 경찰 인사 청탁 등 대가로 금 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 은 지난 10월 김 씨가 작성한 메모 형태의 ‘로비리스트’ 를 입수하고 윤 씨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 다.

“보좌관 김 씨가 돈 걷었단 소문”

그러나 청와대 ‘윗선’ 은 검찰 의 수사 진행을 막고, K 씨의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윤 씨는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사 실상 ‘면죄부’ 를 받았다. 당시 청 와대 내 민정수석실 업무를 총괄 하던 인물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 정수석(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다. 윤 씨는 “나는 그런 일을 모르

캐럴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반복해서 들으면 ‘독’ 크리스마스 캐럴을 반복해서 들 을 경우에는 오히려 정신건강에 해 로울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 가 나와 화제다. 이는 특히 상점에 서 일하는 점원들의 경우가 그렇다 고 연구진들은 말했다.

심리학자인 린다 블레어는 <스카 이뉴스>를 통해 “(캐럴을 들으면) 갇힌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B 사와 C 사는 모두 이 의원이 속해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회(미방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의 원 보좌관인 김 씨가 기업들로부 터 돈을 거뒀다는 소문이 파다하 다”며 “최근 전병헌 전 정무수석 사례에서 보듯 국회의원실이 대기

를테면 캐럴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사야 한다거나, 사람들을 챙겨야 한 다거나, 혹은 파티를 열어야 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일깨운다”라고 말 했다. 또한 음악 소리가 너무 크거 나, 혹은 일찍부터 캐럴을 반복해서 들을 경우에도 오히려 짜증이 날 수 있다. 모든 에너지를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지 않으려는 데 소비하게 되기 때문이다.

업에 협찬을 요구하면 그에 상응 하는 성의 표시를 해온 것이 그간 의 관례였다”고 말했다.

이우현 “터무니없는 소설이다” 정치권에선 이 의원이 박근혜 정부 초기 B 사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B 사를 겨냥한 규제 입법을 예고하는 등 각을 세 웠다가 특정 시점부터 B 사에 호 의적인 태도로 돌변한 것이 의아 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당시 이 의원은 B 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협찬을 종용하는 한편 C 사에도 ‘성의 표시’를 요구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들 기업은 ‘의원실을 직접 후원할 수는 없으니 지역 행 사나 의정 활동과 관련해 우회적 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겠 다’는 취지로 답했다. 또 한 기업 은 경기 용인에 대규모 투자 계획 을 세우기도 했다. 보좌관 김 씨는 이 같은 ‘거래’ 과정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러나 김 씨는 검찰에서 일부 억울 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김 씨는 과거 이사철 의원 보좌관 시절 기업 뇌물 수수 사건 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고 2013 년 사면됐다. 형기 만료 후 유일하 게 김 씨를 보좌관으로 채용한 곳 이 이우현 의원실이다. 김 씨는 자 신이 주변의 ‘오해’를 받는 것을 알고 모든 ‘거래’를 메모 형태로 남겼다고 한다. 법조계 관계 자는 “몇몇 대기업의 친박 지원 의혹 이 있던 게 맞 지만 대가성 입증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 의원이 어 떻게 진술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천헌 금 의혹 등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강현석 기자 angeli@ilyo.co.kr

이런 현상에 대해 음악심리학 전 문가인 빅토리아 윌리엄슨은 ‘단 순 노출 효과’와 연관이 있다고 설 명했다. 윌리엄슨은 “처음 몇 번 캐럴을 들으면 연말 기분이 느껴지 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똑같 은 음악을 반복해서 들을 경우, 뇌 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KOREAN SUNDAY TIMES 15 DEC 2017 제780호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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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신포공업대학’잠수함 전문가 양성 북한 ‘SLBM 전초기지’

생산 시스템 실체 최초 공개 북한은 지난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을 발사했다. 한반도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북한의 다음 도발 행태 를 두고 말이 오가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 일(SLBM)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8월 ‘북 극성-1형’ 을 선보이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불 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SLBM 전력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이제 ‘북극 성-3형’ 출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북한의 SLBM 개발 및 생산 시스템에 대해선 알려진 게 별 로 없다. 필자는 최근 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왔 다. 그 중심에 핵심 공장과 특수교육시설이 자리한 다.

2015

년 1월 6일 김정은 노 동당 위원장은 중앙 당 군수공업부, 군사부, 해군사령 부 책임 일군들과 자리했다. 김정 은은 이 자리서 담화 형식의 ‘지 시문’ 을 하달한다. 이 내용 일부는 국내 몇몇 북한전문매체에 의해서 도 공개된 바 있다. 다음은 필자가 입수한 지시문 전문 중 일부다. “…서두에서 해적함대(한국과 미국 함대를 지칭)가 우리 영해에 침입하여도 단매에 때려 부실 수 있는 막강한 전술적·기술적 토대 를 마련했다…당과 수령께 끝없이 충실한 과학자·기술자들을 격려 한다….” 핵심은 SLBM 개발이었다. 김 정은은 이 자리에서 2017년 1월 까지 2000톤급 잠수함에 수심 50m 깊이에서 6000km 사정거리 의 SLBM을 탑재해 전력화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지난해 8월 북 한은 2000톤급(신포급) 잠수함에 SLBM 북극성-1형을 탑재해 수심 20m 깊이에서 사거리 500km 발 사에 성공했다. 발사각을 낮춘다 면 사거리 1000km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놓고 볼 때, 북한은 김정은의 계획대로 어느 정 도 SLBM의 전력화에 성공한 것 으로 보인다. 다만 작전 상 명중률 은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지시문에는 SLBM 개발 시스템 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두 곳의 공 장이 등장한다. 함경남도 신포시 육대동에 소재하는 봉대보이라공 장과 함경북도 청신시 라남구역에 소재하는 라남탄광기계공장이다. 전자는 SLBM 운영의 핵심이 라 할 수 있는 잠수함 개발 및 생 산을 담당하는 공장이며, 후자는 SLBM 미사일 기틀에 기초한 완 성품을 최종 조립하는 공장이다. 두 공장 모두 외부에 존재가 알려

진 곳이지만, 그 구체적인 실 상은 여전히 베일 속에 가려 있다. 외 부에서 북한의 놀라운 SLBM 개발 속도와 과정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것도 그 이 유다. 이 두 곳 중에서도 핵심은 봉대 보이라공장이다. 발사체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를 탑재해 직접 운 용하고 전력화하는 기술의 핵심 은 결국 잠수함 건조 및 개조 기술

지난해 8월 북극성-1형 SLBM 시험 성공 당시 환호하는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원 안은 북극성-1형 발사 모습.  연합뉴스

시 중국 당 총리였던 주은래의 방 북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공장 건 설 직후 초기 10년간은 중국이 기 본 생산라인을 선물했으며, 러시 아, 동독의 엔진 및 잠망경 기술자 들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현재 북

라”며 잠수함 건조 국산화를 적극 주문했다. 이 시기 공장 소속 노동 자 및 기술자들은 1만 명을 넘어섰 다고 한다. 봉대보이라공장은 1960년대 10여 개 소속 공장으로 운영됐고, 1990년대 20여 개 소속 공장으로

봉대보이라공장 60년대 중국 지원 속 가동…26개 공장 갖춘‘연합기업소’ 신포공업대학 소수정예 특수교육…졸업생들 중 동유럽·중국 유학 혜택도 이기 때문이다. 특히 봉대보이라 공장은 SLBM 수중미사일 발사의 핵심 기술인 ‘콜드런치’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곳이다. 필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북 한 잠수함 생산기지로서 봉대보 이라공장은 1960년대 중국 정부 의 지원으로 시작됐다. 1962년 당

한의 SLBM 전력화의 핵심인 잠수 함 건조 기술은 상당히 오랜 기간 근간을 이뤄오고 있는 셈이다. 이 공장은 1991년 8월 당시 북 한군 최고사령관을 넘보고 있던 김정일의 현지 방문을 계기로 규모 가 격상됐다. 당시 김정일은 “잠 수함으로 우리 바다를 다 덮게 하

기를 탑재해 시험발사에 나설 가

‘태평양 공해상에 출격’ 능성이 높다고 한다. 12월 중순 계획 현실화 어려울 듯 과 하순이 유력하다는 후문이 차기 SLBM 도발 가능성은? 현재 북한은 이 같은 생산 시 스템을 통해 300톤급 잠수함(상 어급 잠수함)은 물론 SLBM 탑재 가 가능한 2000톤급(1기 탑재)과 3000톤급(3기 탑재) 건조도 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핵심은 기동성과 경제 성을 고려한 2000톤급 잠수함이 다. 북한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조만간 2000톤급 잠수함 에 신형미사일(북극성 3형 추정) 1

다. 특히 이번 SLBM 실험이 수중 50m 지점에서 최소 3000km(최 대 6000km) 사거리가 현실화될지 가 초점이다. 게다가 북한 내부에서는 잠수 함을 직접 태평양 공해상까지 몰 고 나가 시험을 도모한다는 무서 운 계획까지 오갔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계획이 현실화되기에는 최 근 국제상황을 감안할 때 쉽지만 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의 차기 SLBM 시험을 유심히 지켜볼 대목이다. 

[걸]

확장됐다. 2017년 9월 현재 기준 으로 약 26개 소속 공장 규모를 갖 춘 대규모 시설로 탈바꿈했다. 특 히 봉대보이라공장은 김정은 시대 들어 ‘연합기업소’로 격상됐다. 이는 김정은의 SLBM 개발에 대 한 의지 탓이다. 현재 인원은 1만 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봉 대보이라공장은 북한 제2경제위 원회 산하 7총국 산하 기관으로 운영 중이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이 연 합기업소 내부에 잠수함 건조 기 술 인재를 양성하는 특수교육기 관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지금 까지 국내는 물론 외부에 전혀 알 려지지 않은 부분이다. 일명 ‘신포공업대학’이다. 야 간 2년제 전문기능공학교에서 시 작된 이 학교는 현재 5년제 전문 주간대학으로 승격됐다. 이 대학 이 기존 전문기능공학교에서 이렇 게 잠수함 건조 교육 전문 기지로 증설된 것도 김정일의 1991년 방 문 이후 지시 결과다.

학교는 선박건조설계학과, 선박 동력장치설계학과, 선박전기설비 설계학과 등 총 3개 학과로 이뤄졌 다. 1~2학년 예비과 기본 전공 과 정을 거쳐 전공 학과로 분류돼 잠 수함이나 군함 건조 및 운영 전공 과정을 거친다. 이 대학은 연합기업소 정문 앞 3~5층짜리 건물 3개 동과 기숙사 1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공장 현 장 기술자 및 과학자들로 이뤄진 교수진이 약 100여 명 재직 중이 며, 학생들은 약 700여 명이 수학 중이다. 한 학기에 약 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소수정예인 셈이다. 이 대학은 학과 구성에서도 알 수 있듯 철저하게 잠수함 건조에 특화된 교육기관이다. 원자력 기술 자를 양성하는 영변물리대학과 비 슷한 성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중 앙에선 이 대학에 각 지방의 우수 인재들을 추려 뽑을 수 있도록 특 혜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이 대 학 졸업생들 중에선 동유럽이나 중국 유학 혜택을 받는 경우도 꽤 많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북한은 SLBM을 전력화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이미 오 래 전부터 다져온 상황이다. 지난 2008년 SLBM 개발을 위해 들여 온 3000톤급 러시아산 잠수함을 분해 및 개조, 역설계해 국산화 기 술에 응용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 한 근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이다.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겸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정리=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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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가상화폐는 기본적으로 주식 매매와 비슷한 방식이다. 다만 장 시작과 마감이 있는 주식과 달리 주문이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사진은 9월 여의도에 문을 연 가상화폐 오프라인 거래소 코인원블록스. 

“큰손들‘해외거래소 코인’검사들에 상납” 투기·사기만 문제가 아니다

‘가상화폐 뇌물학’ “가상통화가 투기화되는 현실이다. 비트코인이 1100만 원을 넘 어섰다. 이대로 놔두면 심각한 왜곡 현상이나 병리 현상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낙연 국무총리. 지난달 28일 국무회의 중) 이 낙연 총리는 1100만 원을 넘어선 비트코인을 언급하며 관계부처의 검토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 총리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12월 8 일 비트코인은 2400만 원을 돌파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부터 주부 까지, 가상화폐 투자 ‘붐’이 불고 있다. 정부는 박차를 가해 규제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사정 당국도 이낙연 총리의 지시에 발맞춰 가상 화폐를 둘러싼 각종 범죄 혐의 포착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가상화폐가 재화인지, 하지만 화폐인지에 대한 기준조차 명 확하지 않아, 수사는커녕 적용 범 죄 혐의도 불분명한 게 현실이다. 심지어 가상화폐가 ‘뇌물’로까지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로 돈을 버는 사람들 사이에선 ‘뇌물’로 가상화폐를 주고받는다는 얘기가 나와요. 검사 나 수사관, 경찰 같은 사람들한테 가상화폐를 뇌물로 줘서 문제가 생 길 때를 대비하는 ‘관리’를 하고 있다는 거죠.” (검찰 출신 법조인 A 씨)

인원·코빗·업비트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일반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비트코인이 아니 라, 국내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할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알트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 를 일컫는 용어)’ 을 뇌물로 주고받 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뇌물로 수사를 받을 것에 대비해 국내 가 상화폐 거래소가 아니라 해외 거래 소에서 주고받고 있다는 게 A 씨 의 설명이었다. 실제 아이씨오오픈 렛저, 앳즈코인 등 시가 총액이 20

뇌물을 받았는지는 전혀 알 수 없 지만, 가상화폐가 뇌물로 쓰일 수 있는 부분은 대비가 필요하다는 방증이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실 제 검찰 측도 이 같은 소문이 돌자 뇌물을 받은 검사나 수사관 등이 있는지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 다. 그렇다면 실제 가상화폐가 뇌물 로 활용된다면 수사가 가능할까. 검찰, 경찰, 국세청 등 ‘자금 흐 름’에 관해 수사 및 조사를 하는 기관들의 말은 하나같이 “수사가 쉽지 않다”였다. 특히 A 씨의 얘 기처럼 미국이나 일본, 혹은 그 외 제3의 국 가에 설립된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 뇌물을 주고받을 경우 수사가 ‘불 가능에 가깝다, 완벽한 뇌물이 될 수 있다’는 게 중론이

국내 거래 불가능한‘알트코인’해외서 주고받아…흐름 추적 불가능 법조계“명확한 법적 정의 없다”지적…적용 혐의 불분명한 현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상화 폐 이야기를 나누던 중 법조인의 입에서 갑자기 나온 말이다. 가상 화폐가 뇌물로 쓰이고 있다는 것. 검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는 거래 소·가상화폐 채굴 업계 관계자들 에게 직접 들었다는 A 씨, 그가 알 려준 내용들은 상당히 구체적이었 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빗썸·코

억 원 수준에 불과한, 국내에서 거 래할 수 없는 코인도 30여 개가 훌 쩍 넘는다. A 씨에 따르면 몇몇 큰손(가상 화폐 업계 쪽)들은 “뇌물로 관리 하고 있는 검사와 수사관 몇 명은 금방 동원할 수 있다”라며 영화에 서나 나올 법한 얘기도 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그는 “부풀려진 부 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내 거래 소에서 뇌물로 특정 화폐를 받아 도 누군가의 진술이 없으면 흐름 을 전혀 살펴볼 수가 없는 게 가상 화폐인데, 만에 하나 해외 거래소 를 통해서 가상화폐를 주고받았다 면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를 해외 거래소 에서 처분한 뒤 국내의 본인 계좌

연합뉴스

로 이를 입금한 기록이 있다고 해 도, 이에 대한 뇌물 제공자 측의 진 술 등이 없으면 ‘수상한 낌새’를 찾아낼 수조차 없다는 게 그의 설 명. 그는 “‘현금화’ 과정에서 해 외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다거나, 제3자를 거칠 경우 잡는 게 불가 능에 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내 거래소를 통해서 가상화폐 를 뇌물로 받았다고 하더라도, 수 사가 쉽지 않다. 가상화폐 거래소 에서 돈을 찾거나 거래한 기록들 을 확보할 수 있긴 하지만 수사를 하려면 통상의 계좌 추적과 같은 내사로는 알아낼 수가 없다. 누군가의 ‘진 술’을 통해, 뇌물 수수자의 PC나 스마트폰 등의 거 래 내역을 봐야 한다. 마약이나 총기 등 불법적인 상품의 거래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주고받 았을 경우도 수사가 어렵기는 매한 가지다. 보통의 인터넷 시스템으로 는 수사가 불가능하기 때문. 다크 넷(Dark net: 접속에 허가가 필요 하거나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속 할 수 있는 별도의 네트워크 시스 템)으로만 수사가 가능한 데, 워낙 보안이 취약해서 경찰과 검찰 등 에 각각 1대씩만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수 사가 오래 걸리는 것은 당연한 결 과다. 법조계는 오히려 가상화폐에 대 한 명확한 ‘법적 정의’가 없는 것


KOREAN SUNDAY TIMES 15 DEC 2017 제780호

미·일 적극 활용 중·러 거래 금지

을 정도다. 미국은 가상화폐를 화폐로 보기보다는 일반적인 ‘상품’으로 본다. 이런 해석을 바탕으로 선물 거래 도 허가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가 상화폐 관련 파생 금융상품 규제방침을 마련했는 데, 비트코인 상품은 오는 18일 시카고옵션거래소 국가별 가상화폐 접근 방식 (CBOE)에 출시된다. 미국은 가상화폐를 화폐가 아니 라 상품으로 보기 때문에 재산에 매기는 소득세 한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를 규제하는 방 를 물려 세금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해외의 경우 스위스도 가상화폐 도입에 긍정적 는 어떨까. 미국, 일본 등은 주로 이다. 별도의 인허가 없이 가상화 거래 자체를 규제하기보다 거래 폐 업무를 할 수 있는데, 다만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 소비 스위스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자에 대한 보호와 세금 부과 를 다루는 업자들이 자금세탁 등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반 방지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 면 중국처럼 아예 거래 자체 고 있다. 를 ‘불법’으로 규정한 곳도 반면 중국과 러시아 등은 원 있다. 천적으로 정부가 직접 나서서 가상화폐에 가장 적극적인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통제를 곳은 일본이다. 일본은 가상화폐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9월 ‘가상화 를 활용한 거래를 허용하고, 결제수 폐 거래 전면 중지’를 결정했는데, 단으로 받아들였다. 거래소도 공식 비트코인 기념 주화.  연합뉴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급 허가했다. 자금결제법 개정안을 통 락하기도 했다. 중국은 인민은행을 해 11개의 가상화폐 취급업자들을 일본 결제수단으로 인정 금융청에 등록시켜 관리하고 있다. 미국 화폐보단 상품 취급 통해 정부 차원의 전자화폐를 만드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 중·러는 정부 차원 통제 러시아에서도 비트코인 거래는 불 는 이득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 가하다. 푸틴 대통령도 가상화폐가 사기와 돈세탁으 을 물리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가상화폐 로 활용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상화폐 거래 당사 유통 영역에서 앞서가겠다는 의지가 상당하다. 일본 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했다. 이밖에 인도와 금융권은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까지 가상 베트남 등도 거래소 설립을 불허하고 가상화폐 거래 [서] 화폐 ‘J코인(가칭)’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를 정부 차원에서 규제하고 있다. 

면서도, 검찰이 ‘범행의 대가’로 받았다고 주장한 216 비트코인(재 판 당시 10억 원어치)에 대해 “실 제로 전부가 다 범행의 대가인지 불분명하고, 현금과 달리 물리적 실체가 없는 전자화된 파일의 형 태”라며 몰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비트코인을 지켜내는 데 성공한 안 씨가 감옥에서 재판 후 3달을 지낸 사이에 가격이 4배(43 억 원 상당) 넘게 뛰었다. 가상화폐에 대한 법적 처벌 근 12월 4일 여의도 국회 정무위에서 가상화폐 투기와 해킹 등 새로운 문제 현상의 등장 으로 가상통화 거래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박은숙 기자 거가 불분명한 가운데, 가상화폐 라는 단어가 ‘잘못된 표현’ 이 법원 “가상화폐 몰수 대상 아냐” 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검찰 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개진 범행 대가로 받은 비트코인 고위 관계자는 “가상화폐 관련 된다. 언론에서 주로 언급하는 ICO(새로운 가상화폐를 개발하 감옥 생활 3달 만에 4배 상승 ‘가상화폐’라는 단어가 본질 면 이를 분배하겠다는 약속을 하 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고 자금을 끌어모으는 크라우드펀 정부는 가상화폐가 ‘화폐도, 지적이다. 딩방식)를 빙자한 사기 등 다양한 재화도 아니다’라고 판단했지만,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업체 관 범죄들이 나오고 있어 우리도 주 이 같은 판단이 오히려 범죄자들 계자는 “영어로는 ‘crypto 목하고 있다”면서도 “가상화폐 을 돕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실 currency’인데, 가상화폐가 아니 개발 명목 등으로 투자금을 받고 제로 지난 9월, 법원은 가상화폐 라 암호화 화폐라고 해석하는 게 실제 사업에 활용하지 않으면 단순 ‘비트코인’에 대해 몰수 대상이 정확하다”며 “‘실체가 없다’는 사기로 처벌하면 되지만, 실제 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가상화폐 정 것을 설명하기 위해 언론에서 마 상화폐를 활용한 뇌물과 같은 복 의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지만, 법 음대로 가상이라는 단어를 붙여, 잡한 범죄가 발생하면 ‘재화’인 원도 “큰 틀에서의 가이드라인이 가상화폐라고 부르고 투기의 장으 지 ‘화폐’인지 정의에 따라 혐의 필요하다”는 말에 힘을 실은 것으 로만 비판하다보니 암호화 화폐의 가 달라질 수 있어 쉽게 수사를 착 로 보인다. 본질적인 ‘가치’가 제대로 알려 수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 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우려 적했다. 수사에 앞서 ‘어떤 혐의’ 사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 했다. 서환한 기자 bright@ilyo.co.kr 를 적용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 한 혐의로 구속된 안 아무개 씨(33) 다. 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

이번주 나의 운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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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12월 11일~12월 17일

제공=해천 선생님(www.hellounse.com) 유료상담=060-600-8933

자신이 나서지 않아도 해결될 문제이니 괜히 나설 필요는 없 다. 36년생 약속을 잘 지키면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48 년생 작은 일에 욕심을 내면 큰일을 하지 못한다. 60년생 어 려운 일이 생기면 친구가 도움을 주니 걱정하지 마라. 72년 생 대인관계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생기니 주의하라. 금전운 ○ 애정운○ 건강운◎

과민하지 말아야 한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37 년생 큰 꿈은 무리가 있다. 현실에 충실하라. 49년생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유 없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해라. 61년생 세상은 주고받는 것이니 하나를 받았으면 베풀 줄 알 아야 한다. 73년생 이성으로 인한 고민이 있다. 주변의 조언 을 구하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호랑이

억울한 일이 생기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해결될 것이 다. 38년생 귀에 거슬리는 말은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 50년 생 유혹에 흔들리지 않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62년생 아 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74년생 서두 르다가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금전운○ 애정 운○ 건강운△

토끼

모든 것에는 때가 있으니 때를 놓치지 말라. 서둘러야 얻는 것이 생긴다. 39년생 과거에 연연하지 마라. 새로운 것이 더 욱 좋다. 51년생 남의 것에 욕심을 부리면 구설에 오른다. 자 신의 것에 만족하라. 63년생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면 좋고 움직이면 흉하다. 75년생 이보 전진을 위해서는 일보 후퇴하 라. 멈추고 돌아설 때이다. 금전운X 애정운○ 건강운○

자신의 욕심 때문에 들어오는 복을 차게 될 수 있으니 주의 하라. 40년생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다 믿지는 말아라. 52년생 거짓말을 하면 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 64 년생 믿음을 가지고 일을 하면 처음에는 어려워도 성공한다. 76년생 문서 운이 따르는 시기이니, 계약이나 시험에 유리하 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거친 바람에 풀 나무들이 흔들려 고민이 많아진다. 신중해야 한다. 41년생 생각을 많이 하면 할수록 어려워진다. 단순하게 생각해라. 53년생 중대한 결정은 다음으로 미루라. 변화가 생 긴다. 65년생 동쪽은 길하고 서쪽은 흉하니 피하는 것이 좋 다. 77년생 등잔 밑이 어두운 시기이다. 가까운 곳에 귀인이 있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예상외의 성과를 이루니 주변의 칭송과 인정을 받게 되니 기 쁘다. 42년생 돈과 명예가 동시에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겸 손해야 한다. 54년생 예전에 베풀었던 은혜가 나에게 돌아오 리라. 예상외의 기회가 생긴다. 66년생 재물은 들어오지만 건 강을 위해 무리하지 마라. 78년생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면 뜻밖의 좋은 일이 생기리라.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바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생겨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43년생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좋은 일이라 생각하 라. 55년생 무리하지 않는다면 처음에만 어렵고 나중은 쉽다. 67년생 자신의 실력을 잘 모른다면 성공하기 어렵다. 79년생 여유가 있을 때 남을 도와야 나중에 도움이 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원숭이

나그네가 밤길을 헤매니 어려움이 있다. 고민이 많아지니 냉정 해야 한다. 44년생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함정이 있다. 56년생 자녀로 인한 근심이 있으니 주의하고 관 심을 가져야 한다. 68년생 지금은 어렵지만 서서히 나아진다.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80년생 혼자서는 해결하기가 힘드 니 주변사람과 힘을 합쳐라. 금전운X 애정운△ 건강운○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만을 보고 결정하면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45년생 허영된 마음을 버리면 이득이 생길 것이다. 57년생 실속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일이 해결된다. 69 년생 주관을 가지고 일을 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81년생 잘 모르는 일은 윗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이기는 것만이 끝이 아니다. 실속까지 챙겨야 진정한 승리이다. 46년생 주변 사람에게 아량을 베풀어라. 후에 보답을 받는다. 58년생 사소한 것에 연연하면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된다. 크 게 생각하라. 70년생 하나를 주고 둘을 얻으니 재물이 들어온 다. 좋은 시기이다. 82년생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기다려야 한 다. 다시 시기가 찾아온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돼지

계획만 잘 세운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크게 성 공한다. 47년생 열심히 노력은 하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없 다. 59년생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일을 벌이면 손해 본다. 71 년생 모든 잘못은 욕심에서 비롯되니 욕심을 버려라. 83년생 평소에 인간관계에 신경 쓰면 도움을 받는다. 금전운○ 애정 운△ 건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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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모래시계 검사‘허상’…지금 같으면 여 씨와 홍 대표를 언론에서는 대결 구도로 만들거나 진실 공방으로 묘사하고 있다. <일요신 문>이 논란의 중심에 선 여 씨를 지난 7일 서울에서 만났다. 그는 “내가 얻을 건 작고 잃을 건 크다. 그래도 이렇게 나서는 심정을 이해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일 문일답. ―24년 만에 재심을 청구한 배 경이 궁금하다. 특히 지난 2014 년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재심을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한 바 있다. (<일요신문> 1162호 ‘모래시계’ 다시 꺼낸 여운환 4 시간 격정 인터뷰 기사 참조) “당시 판사가 인용했던 유일한 증거인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조서 가 위헌으로 판결났다. 재심의 대 상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 지만 법조인들이 재심하려면 반 드시 수사기록과 공판기록이 있어 야 된다고 했다. 광주법원 국가기 록보관소에 가봤지만 이미 상당한 시간이 지나 기록이 폐기 대상이 라고 했다. 재심을 너무나 받고 싶 었지만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서 당시 인터뷰 때도 재심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 난 대선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 표가 출마하면서 다시 ‘모래시계 검사’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 다. 계속 모래시계 검사 이야기를 하니 답답하던 차에 한 법조인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사건 이기 때문에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 단하면 그 기록이 남아있을 수 있 다’는 조언을 해줬다. 광주지방검 찰청에 찾아가니 정말 기록이 있 었다. 수레 두 대에 큰 서류 뭉치가 7~8개나 됐다. 그 기록을 변호인 들이 몇 개월 동안 검토해서 재심 신청을 하게 됐다. ‘진실은 반드 시 밝혀진다’고 생각했다.” ―법조계에서 재심이 받아들여 지는 확률은 1/100 정도로 평가 받는다.

오성수 gujasik@naver.com

<모래시계> 두목 실제 모델

여운환 24년 만에 재심청구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흉기가 아니 다. 선입견이다.” 1995년 ‘귀가시계’라고 불 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모 래시계> 속 ‘이종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여 운환 씨의 말이다. 여 씨는 극 중 조폭세계의 비 열함을 묘사하는 이종도 역할의 모델이었다고 전 해진다. 하지만 여 씨가 모래시계 방영 23년, 형이 확정된 지 24년 만에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 구했다. 여 씨는 당시 유죄의 유일한 증거였던 공판 기일 전 증인신문조서가 위헌 결정이 내려져 해당 조항이 폐지돼 재심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 씨는 홍준 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씌워놓은 ‘조폭 두목’이라는 선입견 때문 에 고통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홍준표 씨가 제기한 공소사 실은 전부 무죄를 받았지만 그는 모래시계 검사로 전국적 유명세 를 얻었고, 나는 파멸로 빠졌다. 지금이라도 진실이 밝혀지길 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홍 대표의 반응은 싸늘하다. 홍 대표 측은 “재심청구는 법원이 판단할 일”이라며 “대꾸할 가치가 없 다”고 일축한 상황이다.

“가능성은 확신을 갖는다. 변 호인단이 몇 개월 동안 살펴보고 법률 검토를 해서 재심을 신청했 다. 유죄를 받게 한 공판기일 전 증 인신문조서가 위헌 결정이 내려졌 다. 법원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 대로만 봐준다면 반드시 이번 기 회에 진실이 밝혀진다고 확신한

검사가 제기한 내용은 다 무죄를 받았는데, 법원이 당시에는 합헌 이지만 지금은 위헌인 ‘조직폭력 배 체육대회 때 체육 물품을 제공 했다’는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조 서를 인용해 조직의 자금책 및 두 목의 고문급 간부라는 해괴망측한 표현을 써서 유죄를 줬다. 그 조항

공소사실 무죄였지만…홍준표는 승승장구, 나는 파멸에 이르렀다 당시 법원의 유죄 판단 근거 지금은 위헌…원하는 건 명예회복뿐 다.” ―언론에서는 이번 재심 신청을 두고 홍 대표와 진실 공방으로 보 고 있다. “재심 신청은 홍 대표를 탓하 는 게 아니다. 사건 당시 홍 대표가 검사의 위치에서 기소를 할 때 공 소사실은 전부 무죄를 받았다. 그 걸 다시 논하지도 않을 것이고 논 할 필요도 없다. 재심 쟁점은 당시

이 이제 위헌이니 내 죄도 유죄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홍 대표는 당신을 잡고 모래 시계 검사로 승승장구했다. 만약 무죄를 받으면 파장이 클 수 있다. “세상은 마치 홍 대표가 제기 한 공소사실대로 유죄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다. 그는 나 를 국제PJ파 두목이라고 했지만 어떤 것도 인정받지 못해 결국 법

원 판결문에 명시된 건 ‘자금책 및 두목의 고문급 간부’라는 해괴 한 표현이다. 그가 제기한 공소사 실도 모두 무죄를 받았다. 지금 같 으면 세상이 맑아져서 10번, 100 번 검사가 큰 징계를 받을 일인데 그는 모래시계 검사가 되고, 내 인 생은 파멸의 길로 들어섰다. 그뿐 만 아니라 그는 어디서나 나를 가 져다 쓴다. 그는 자신을 지하 단칸

24년 만에 재심을 청구한 여운환 씨.  그는 법원이 법대로만 봐준다면 진실은 반드시 밝 혀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왼쪽 작은 사진은 여 씨가 쓴 책 <모래시계에 갇힌 시간> 표지.이종 현 기자

방에서 어렵게 사는 오직 정의로 운 검사로 칼로 위협당하고 자식 을 두고 협박받는 것처럼 꾸몄다. 날조된 영웅담으로 많은 사람들을 속이며 승승장구하며 사회를 어지 럽혔다.” ―홍 대표의 영웅담이 사실이 아닌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 30대 중 반에 공직자였던 그는 사업가인


밝 여 종

KOREAN SUNDAY TIMES 15 DEC 2017 제780호

중징계감”

지난 3월 25일 당시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을 방문해 지지자, 당원 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나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 았다. 55평 아파트에서 도우미를 썼다. 가난과는 거리가 멀었다. 칼 이야기도 같은 동 아파트에 살 았던 내 주치의 홍○표 선생님에 게 갈 게 홍준표 대표에게 잘 못 가 아파트 경비원이 찾아온 게 전 부다. 그 독일제 식칼 가격이 11만 원으로 중소기업 샐러리맨 월급 30~40% 정도 금액의 고급 선물 이었다.” ―홍 대표 책 <홍 검사 당신 지

홍, 단칸방에 살며 정의 실현? 55평 아파트에서 도우미 고용 날조된 영웅담 사회 어지럽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흉기 아닌 선입견…가족들도 연좌제로 고통…벗어나고 파 금 실수하는 거요>에 당신과 만난 이야기도 나온다. “그 책을 나도 봤다. 사무실에 서 나와 만난 이야기를 썼다. 책에 묘사된 내용은 그가 나에게 ‘당 신을 조폭 두목으로 수사하고, 수 사해서 처벌하겠다’며 ‘다만 3가 지 조건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 면 당신을 선처해줄 수 있다. 1번, 광주를 떠라, 2번 언론에다 은퇴선 언을 내라, 3번 조직원으로부터 칼 을 맞아라’는 제안을 했는데 내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썼다. 검사 를 오래 하지도 않은 홍 대표가 검 사장이나 대통령도 할 수 없는 제 안을 했다고 책에 직접 썼다. 내가 조직 폭력배 두목인데 은퇴 선언 하고 광주를 뜨면 봐주는 게 말이

되나. 자신이 뭔데, 검사가 그런 권 한까지 위임 받았나. 대통령 사면 권도 그렇게 써선 안된다. 그 한 구 절만 봐도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권한을 남용했는지 알 수 있지 않 나.” ―명예 회복에 대한 열망이 강 해 보인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내 응어리가 저렇게까지 쌓여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흉 기가 아니다. 선입견이다. 어마어 마하게 나쁜 선입견을 홍 대표가 씌워놨다. 불한당 중에 불한당으 로 만들었다. 삶이 얼마나 어려 웠겠나. 사람들로부터 기피대상 이다. 사업적으로 정당한 비즈니 스도 할 수가 없다. 피해자가 가 해자가 된다. 벗어보자고 해도 노력의 한계가 있다. 내가 명예 회복하면 가족 앞에서 떳떳해지고 가족도 족쇄나 다름없이 받아온 사실상의 연좌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신 말대로 어차피 지나간 일 이다. 잊고 넘길 생각은 안해봤나. “내가 스스로 위안을 받으려 고, 내가 떨쳐버리기 위해서 출소 하고 홍 대표를 만나 풀어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지금 도 마찬가지지만 내가 그를 만나 면, 그는 그 다음날 ‘내가 구속시 켰던 여운환이 제 발로 찾아와서 크게 반성하며 용서를 구하더라’ 고 할 사람이다. 그렇게 잘못 알려 지면 가짜 모래시계 검사가 진짜 모래시계 검사로 변한다. 그게 싫 어서 안 한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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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구라모토 공연이 단돈 2만원! 자 박 아무개 씨도 지난 2015년부터 1월부터 예술회 관에 채용된 공연기획 분야의 전문가다. 섭외 과정 에선 공연을 기획하는 기획사와의 긴밀한 협조가 요 지방의 한 문화예술회관이 수도권의 유명 공연장 구되는데 ‘유명 아티스트’ 섭외에도 박 씨의 역량 을 능가하는 섭외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이 발휘된 것이다. 이번 유키 구라모토 공연은 그가 주인공은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음성문화예술 소속된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와 함께 주관했다. 회관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콘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씨는 ‘당신이 사람 서트를 저렴한 가격에 준비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들이 말하는 섭외의 신입니까?’라는 물음에 “그런 사실은 과거에도 뉴에이지의 거장 조지 윈스턴을 비 것 같다”고 답했지만 그 비결에 대해서는 말을 아 롯해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김범수 등 ‘대형 아티 꼈다. 다만 그는 “대학에서 공연기획 관련 공부를 스트’를 초청해 지역주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 공연 했고 음성문화예술회관으로 오기 전 관련 직무를 을 제공해 왔다는 점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음성 맡은 경험이 있다”고만 짧게 답했다. 군에 ‘섭외의 신’이 있다는 소문까지 나도는 등 박 씨의 상세한 이력은 그가 지난해 섭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 한 지자체와 한 인터뷰에서 충북 음성군에 따르면 세계적인 찾을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박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 겸 작곡 씨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서울 가로 알려진 유키 구라모토가 소재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 14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음 영학을 공부하고 문화콘텐츠 성문화예술회관에서 단독 콘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서트를 연다. 티켓 가격은 R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전에 석 2만 원, S석 1만 5000원 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으로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다. 한 이력도 있다. 연주자로 활 반면 그가 24일 서울 예술의전 동할 당시 우연한 기회에 참가 당에서 갖는 공연의 티켓가격은 한 예술의전당 ‘백스테이지 R석이 12만 원, S석이 9만 원, 음성군은 유키 구라모토의 송년콘서트를 투어’에 참여하게 된 게 공연 A석이 6만 원이다. R석 기준으 12월 14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 기획에 관심을 갖게 된 첫 시 로 6배나 저렴한 셈이다. 다고 밝혔다.  사진=크레디아 인터내셔널 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사실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지역 펼쳐지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 윤복희 조수미 김범수 초청 공동의 삶과 공연예술을 연결 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 공연도…담당자는 오케스트라 시키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밝 난 2008년 개관 이후 2009년 단원 출신 공연기획 전문가 혔다. 그는 “대도시가 아닌 뉴에이지 거장 피아니스트 조 지역에서 클래식 공연을 기획한다는 현실 여건 탓 지 윈스턴, 2015년 가수 윤복희, 올해 5월엔 소프라 에 꾸준히 주변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며 노 조수미와 10월 가수 김범수까지 유명 아티스트들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대중성을 감안하면서 이 예술회관을 찾아 질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티켓 도 질 높은 공연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라고 전했 가격은 모두 5만 원 이하로 저렴했다. 다. 공연기획감독으로서 그가 쌓은 노하우가 문화예 음성군은 서울과는 100여 ㎞ 떨어져 있는 전형 술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빛을 발휘하고 있는 적인 농촌 마을로 이곳 주민들이 영화 한 편을 보 것이다. 기 위해선 자동차로 40여 분이나 떨어진 충주시 한편 세간의 높아진 관심 탓에 정작 지역 주민들 의 극장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지 이 티켓을 확보하지 못해 공연을 즐기기 쉽지 않다 난 2008년 음성문화예술회관이 개관한 이후 서울 는 지적도 잇따른다. 실제 이번 유키 구라모토 공연 등 대도시 시민들 못지않은 문화생활을 접하고 있 의 경우 전체 관람객 가운데 20% 정도가 타 지역 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놀랍다는 반응을 주민들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음성문화예술회관 관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우스갯소리로 “섭외 담당자 계자는 “그런 우려에 대해서도 현재 다양한 방안 월급 올려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런 만큼 을 검토 중”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보다 다양한 그 비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공연을 섭외해 군에 따르면 음성문화예술회관은 개관 이후 공연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를 경력직으로 채용해 좋은 공연을 선보일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예술회관 관계

한적한 농촌 마을에 등장한 ‘섭외의 신’

―지금 시점에 재심 청구를 두 고 정치적 고려가 있는 것 아니냐 는 이야기도 나온다. “내가 정치적으로 무슨 힘이 있겠나. 내가 자유한국당 반대당 정치인도 아니다. 정치적인 고려는 있을 수가 없다. 사실 홍 대표는 수 백만 표를 득표한 제1야당의 대표 다. 우리가 한 번 냉정하게 판단해 보자. 정치적인 고려를 하면 오히 려 나서지 말아야 한다. 죽은 다음 에나 비교해본다는 수감생활도 겪 어 봤는데 내가 그를 잘못 상대했 다가 징역 갈 일 있나. 그 사람 전 화 한 통이면 나 같은 사람은 손바

닥 뒤집듯 뒤집을 수 있다. 소용돌 이에 말려 험한 꼴 당하려고 자초 할 것도 아니다. 내가 얻을 건 명예 회복 하나밖에 없다. 모든 게 팩트 라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홍 대표가 명예훼손으로 고 소할 수도 있다. “홍 대표가 명예훼손으로 고 소해도 죄를 받을 일이 없다. 이게 진실이고 사실이다. 모두가 다 아 는 이야기다. 그가 고소를 해서 진 실을 가릴 생각이 있었으면 <모래 시계에 갇힌 시간>이란 책이 나왔 을 때 조치를 해야 했다. 책이 나 왔을 때 홍 대표에게 책에 내용증

명을 동봉해 보냈다. ‘사법적인 판단은 끝났지만 당신의 양심은 남아있지 않냐. 진실을 두고 공개 토론하자’는 내용이었다. 답장은 없었다.” ―만약 무죄를 받는다면 국가 배상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다. 명예 회복 이외에는 얻을 게 별로 없다. 보상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보상 이 만약 이뤄진다면 좋은 일 하는 복지단체에 위임하고 싶다. 그런 건 전혀 관심 없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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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금리인상이 증시에 독 아닌 약일 수도 2018

년의 큰 틀 은 당 시와 닮 아 보인다. 2015~2017년 3년간 증시와 부동 외환위기 이후 증시가 3년 넘게 연속 상승한 때는 참여정부 산의 동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때인 2003~2007년이 유일하다. 당시엔 경기가 좋아 2005년부 참여정부를 계승하는 문재인 정부 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정도였다. 부동산시장의 강세 도 출범했다. 개선된 경제지표를 도 지속되면서 이른바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이 정부의 핵 바탕으로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심 정책이 됐다. 양대 자산시장의 높은 상관관계가 입증됐다. 에 나섰다.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 2003~2005년 증시는 118% 급등했고, 주택시가총액은 47% 늘 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쏟아지 어났다. 2006년부터 2년간 증시는 다시 37% 상승했고 주택시총 고 있다. 은 30% 불어났다. 2015~2017년 증시는 29.7% 상 승했다. 주택시총도 10% 이상 커 진 것으로 추정된다. 2003~2007 년의 현상이 반복된다면 증시와 될 수 있다. 그만큼 에너지 수요가 부동산 시장 모두 상승세가 점쳐 금리인상은 통상 유동성 축소 탄탄하다는 뜻으로 세계 경제가 진다. 2018년 거시경제, 증시, 부 로 해석된다. 전세와 주택담보대출 괜찮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동산의 핵심 변수 7가지를 요약해 이 많은 부동산 시장에는 부담이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봤다. 다. 하지만 외국인이 주도하는 증 1. 금리 & 환율=금리와 환율은 의 감산연장 합의는 유가 하 시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금리인 모든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락에 대한 산유국들의 저항 상은 원화강세 요인이다. 원화가 초저금리는 세계적으로 증시와 부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치가 높아지는 추세에서 외국인들 동산 등 자산시장을 지역별 유가에 대한 세밀 의 환차익 기회도 커 팽창시켜 온 원 한 분석도 필요하다. 브렌트유 진다. 전문가들 금리 올라 원화가치가 동력이었다. 유 로는 유럽 경기를 가늠할 수 있 의 현 시점의 새 높아지면 환차익 기회 커져… 해 환율 전망은 다, 두바이유는 주로 아시아와 아 독 새해 금리 외국인 주도 증시엔 호재 와 환율이 중요 프리카 국가에 수출된다. 동시에 1050~1150원이 한 이유는 거의 7년 중동지역 정세와도 밀접하다. 서부 다. 무려 100원의 범 여 만에 초저금리 기조에서 벗 텍사스원유(WTI)는 미국 경기상 위다.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전 어나는 차입축소(deleveraging) 황을 나타내는 척도다. 특히 국내 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국면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산업은 고유가 수혜 업종이 많다. 내년 4월 이주열 한은 총재의 후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30일 6년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은 유가가 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새 총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오를수록 제품 가격이 오르고 매 재의 성향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 전문가들은 2018년에도 경제상황 출과 이익이 늘고, 수주가 증가하 와 기울기가 달라질 수 있다. 2. 국제유가=유가 강세 국면에 이 개선되면 두 차례(1.75%), 부진 며, 산업수요가 확대된다. 3. 지방선거·개헌=6월 치러지는 서 증시도 활황인 경우가 많았다. 하면 한 차례(1.5%) 추가인상을 예 지방선거와 헌법 개정은 향후 문재 미국의 셰일오일로 공급이 크게 상한다. 보통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 정부의 정책 추진력을 결정할 늘었음에도 국제유가가 견조한 흐 는 기준금리보다 1~2%포인트 높 분수령이다. 정부는 선거에 앞서 름을 보인다면 증시에도 호재가 은 수준에서 결정돼왔다.

2018 증시·부동산시장 7대 관전포인트

2015~2017년 증시는 29.7% 상승했 다. 주택시총도 10% 이상 커진 것으 로 추정된다. 사진은 주가지수와 반포 주공 아파트.  고성준 기자 joonko1@ilyo.co.kr

시는 디지털 독점의 시대였다. 미 국에서는 FAANG(페이스북, 애 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이 중 국에서는 BAT(바이두, 알라비바, 텐센트)가 증시를 휩쓸었다. 한국 재정 조기집행 등으로 경제활성화 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에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2500시대를 견인했다. 모 여권이 압승을 한다면 재벌개혁 두 디지털 관련, 사실상 과 부동산 규제 등이 독점기업이다. 독점 힘을 받을 가능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 이익 급증으로 성이 크다. 야 주가 전망 논란…추가 상승 이어졌고, 시장을 권이 의미 있는 의구심 커진다는 증거 주도하면서 간판 성과를 거둘 경 효과까지 누렸다. 우 정책 불확실성 최근 반독점 움직임이 확산 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서울 되고 있지만, 독점은 획기적인 혁 과 경기는 선거 결과가 부동산 규 신 없이는 깨뜨리기 힘든 철옹성이 제와 직결된다. 다. 하지만 올해 급등에 따른 부 담도 존재한다. 최근 디지털 독 점주들의 출렁임도 빈번해졌다. 2018년에도 이들이 이익급증세를 이어갈지가 증시 방향을 가늠할 핵심이다. 국내의 경우 반도체 호 황은 2018년을 정점으로 퇴조할 것이란 관측이 점차 힘을 얻는 모 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의 주가 전망을 둘러싼 논란이 가 열되는 것은 그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다는 증거다. 5. 지배구조 개편=금융회사지배 구조법률 시행으로 내년 3월 주총 에서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소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에 주주권 행사가 활발해질 전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사 진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 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사.  박정훈 기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확산 되면서 소수주주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아울러 개헌은 대한민국의 근본 섀도 보팅(shadow voting) 폐지 적인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이다. 후 첫 정기주총 시즌이라는 점도 국회에서 개헌안을 마련 중이지 눈길을 끈다. 섀도 보팅은 주주가 만, 정부도 자체안을 준비 중인 것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투표 으로 알려져 있다. 개헌이 미칠 경 한 것으로 간주, 다른 주주들의 투 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도 필 표 비율을 의안 결의에 그대로 적 요하다. 4. IT와 반도체=2017년 세계 증 용하는 제도다. 정족수인 25% 미

경제지표 개선되며 참여정부 때처럼 증시·집값 동반상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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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업등록 유도책의 강도에 달려 있다. 임대사업등록 혜택이 많다면 매도 대신 혜택을 택할 수 있다. 하 지만 반대의 경우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새해에는 전국적으로 43만 2502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 정이다. 올해 입주물량인 39만 7994가구보다 8.7% 증가한 수준 이다. 수도권은 21만 7057가구로 올해보다 무려 23.5% 늘어난다. 동탄과 용인 일대에 미분양 아파트 가 집중된 점, 정부가 주거복지를 위해 신규택지 개발을 예고한 점 을 감안할 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우위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 다. 역전세난 우려가 크다. 가격하 락 요인이다. 다만 서울은 내년 입주물량이 3 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만 4925가구로 올해(2만 7507가 하기 위해 1991년 도입됐다. 구)보다 무려 21% 늘어나지만 워낙 이 제도가 폐지되면 경영권을 수요가 강해 집값 하락 가능성은 행사하는 지배주주는 주총 정족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수 충족을 위해 다수의 주주들에 특히 부자 수 증가와 이에 따른 수 게 이해를 구해야 한다. 소수주주 요 강화로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 들의 의결권이 적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 극적으로 행 다. 자금 동원력 큰 부자 선호 7. 금융권 대 사되면서 경 지역 집값은 영향 덜 받지만 출 조인다=내년 영권 견제가 지방 · 서울외곽 하락할 수도 부터 다주택자들 이뤄질 수 있 의 신규 주택담보대 다. 동시에 경영 출(주담대)을 규제하는 신DTI(총 진 입장에서는 소수주주들 부채상환비율)가 적용된다. 소득 을 달래기 위한 주주친화적 정책 에 따라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기 을 펼쳐야 한다는 부담이 커지는 준이다. 금리가 올라 이자부담이 셈이다. 최근 재계를 중심으로 섀 늘어나면 대출한도는 더 줄어든 도 보팅 폐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 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DSR(총부 리가 높아지고 있다. 채원리금상환비율)도 도입된다. 주 여권에서 추진 중인 상법 개정 담대를 비롯해 모든 가계대출에 안의 국회 통과 여부도 살펴야 한 대해서 차주의 상환능력을 반영한 다. 전자투표와 집중투표제 의무 다. 신DTI보다 대출한도가 더 줄 화, 그리고 감사선임시 대주주 의 어든다. 결권 제안 등은 소수 차입 여력이 축소 주주 대표의 이 되는 만큼 빚을 내 사회 진입을 역전세난 우려로 가격 지 않고는 집 장 더욱 쉽게 해 하락 전망…서울은 워낙 수요 만이 어려운 중산 주는 제도다. 강해 하락 가능성 낮아 6. 세금폭탄과 층 실수요자들의 구 입주물량=내년 4월부 매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터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팔 때 양 자금동원력이 큰 부자들이 선호 도세가 중과세된다. 중과세를 피해 하는 지역의 집값은 영향을 덜 받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반기 중 을 수 있지만, 서울 외곽이나 수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정 권 비인기 지역, 지방 등에서는 거 부가 12월 중 내놓을 다주택자 임 래가 줄고,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는 우려가 많다. 소액으 로도 은행이자보다 높 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 었던 오피스텔 투자에 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 다. 정부가 임대용 부동 산대출도 규제를 강화했 기 때문이다. 상가 투자 에서 차입비율은 수익률 과 정비례한다. 최열희 언론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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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도로의 소통… 우리 기술이 한몫했다”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보유 이씨스 김용범 회장 인터뷰 글로벌 기업들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 치열하게 자율주행을 연구하며 정직하게 기술력을 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차 산업혁 쌓아올렸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가 뜬다고 갑자기 명 시대 무수한 분야 중에서도 자율주행은 ‘4차 산 뛰어들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아니다. 지금도 전 업혁명의 꽃’이라 불릴 만큼 핵심분야 중 하나다. 특 체 매출의 12~15% 정도가 연구비로 나간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와 함께 ‘스 히 세계적으로 IT와 자동차산업이 발전한 우리나라는 자율주행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마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 를 반영하듯 현대차는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 고 있다. “2014년 7월부터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2020 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 전 기차를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 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스마트 자율 협력 주행도 며 삼성과 LG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로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대전~ 과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들도 자율주행차 분야를 세종에 이르는 90㎞ 구간에 WAVE 통신 기지국 79 개소와 일반인 지원자들에게 WAVE 통신 단말기 선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경기도 여주 한국도로공사 시연도 3000대를 보급하고 V2X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여 로. 자율주행차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도로 기에 위치기반 차량데이터 수집, 도로위험구간 정보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시속 80㎞ 제공 등을 포함한 15가지의 C-ITS 서비스도 제공하 로 주행한다. 지금까지 센서로 주변을 감지하며 위험 고 있다. 올해 1차 시범사업이 완료됐기 때문에 내년 을 피하는 수준이던 자율주행차가 주위 환경과 소통 부터는 실증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의 자율주행차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하는 기술을 선보인 건 국내 처음이다. 이러한 결과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나눈 자율주행차의 5 물의 중심에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 전문기업 ‘이씨 단계 중 4단계부터가 사실상 사람이 필 스’가 있다.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는 유수 요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다. 현재 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라는 는 2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 점에서 더 눈에 띈다. 이씨스는 를 양산할 수 있는 수준으 WAVE(Wireless Access in 로 다른 나라의 상황도 Vehicular Environments· 다르지 않다. 즉 자율로 고속 주행에 적합하게 설 차선을 유지하고 다른 계된 차량용 무선통신) 차와 적절한 간격을 유 단말기, 기지국 등을 토 지하는 정도다. 업계에 대로 국토교통부와 자 서는 2020년부터 3단 율주행차의 미래를 실험 계 자율주행차를 양산 하고 있다. 지난 4일 인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있다.” 이씨스 사무실에서 김용범 ―‘4차 산업혁명의 꽃’이 회장을 만났다. 라 불리는 자율주행차는 이미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끌 핵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자율 심기술로 꼽히는 ‘V2X(Vehicle to 김용범 이씨스 회장.  임준선 기자 주행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특징이 Everything communication)’란 어 있나. 떤 것인가. 양방향 통신 기술 ‘V2X’ “자율주행차 시장의 발달은 정 “V2X란 자동차가 유무선망을 관련 기업 중 유일하게 부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 통해 다른 차량, 보행자, 도로 인프 동차 제조 기업과 자율주행차 원 라 등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정부 주도 사업에 참여 천기술을 가진 기업의 협력이 관 양방향 통신 기술이다. 센서기술 이 외부의 상황을 일방향적으로 감지하는 것이라면 건이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현대·기아 V2X는 소통이다. 센서기술에만 의존하는 자율주행 차가 내수의 80% 정도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즉 이 차의 한계는 명확하다. 센서는 인식거리가 짧고 값도 두 회사의 의지가 강하면 자율주행차 시장이 생각보 너무 비싸다. 반면 WAVE와 5G 통신망을 통해 차량 다 훨씬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현대차는 2019년 과 다양한 요소들이 소통하고 이렇게 모인 빅데이터 첫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안 를 차량이 다시 전송받으면 자율주행차는 주변의 환 다. 현재 우리 업체는 현대차와 함께 자율주행차 양 경을 훨씬 풍부하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완전 산을 위해 14㎞에 달하는 실제 도로에서 실험을 진 자율주행차는 V2X기술과 기존의 센서기술이 결합함 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 문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으로써 탄생할 것이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자율주 “V2X 단말기 가격은 몇십만 원 정도로 충분히 행차를 통해 교통사고의 81%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차량들도 단 한다.” 말기나 기타 장비들을 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금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이씨스의 강점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곳 액으로 자율주행차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중에서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관련 기술을 보유하 고 있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이씨스는 WAVE, 는 어떤 점이 중요한가. “설계, 제조, 유통, 물류 등 생산 전 과정에 정보 FPGA(회로변경이 가능한 반도체)를 포함해 V2X를 가능하게 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 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핵심이 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자율주행차량 관련 기업 중 다. 우리보다 규모가 큰 업체들도 아직 이에 대한 인 유일하게 정부 주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보 식이 부족해 보인다. 세계 어느 곳에 공장을 세워도 안 기업과 공동 개발한 차량 단말기 보안 솔루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면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 국내 독점 공급사이기도 하다. V2X 부문에서 쟁쟁한 산할 수 있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  대기업들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었던 건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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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여기자’ 편견 깨다 안방 극 여기자 장은 지금

전성시 대

드라 식이 마에 는 몇 렐라 있다. 가지 재 성 발휘 스토리 벌이 , 초 등장 공 방 하는 하 의술 판타 능력자 는 신 정 로 가 데 생명 지, 마 재능 신기 등 을 남 에 을 개는 다른 살리 가 는 의학 까운 여기 성공의 캐릭터 에또 와 필 드 야 하나 요충분 극적인 라 할 조 것 전문 같다 의 직업 건이었 전 직 군을 .다 다. 세계 이라 추 분류 른 아 에 가 드 뛰어 할 수 닌 여 가해 든 있는 기자. 여 급부 라마의 기자 상했 새로 주인공 다. 운성 의 이 의 공 요 야기 인으 로

여기자들, 경직되고

#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의 도 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 민 첫사랑’이라는 이미지를 얻어 각종 CF를 섭렵한 가수 겸 배우 수지. 그는 몇몇 드라마와 영화가 실패하며 주춤하더니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만나 다시 금 꽃을 피웠다. 이 드라마 속에서 수지는 여기 자 남홍주 역을 맡았다. 평소에는 알이 큰 안경과 질끈 묶은 머리스 타일 때문에 백수로 보기 십상이 지만, 일단 취재에 들어가면 단단 한 논리와 똑부러지는 말투로 무 장한 사회부 기자다. 그는 예지몽 을 꾸는 능력을 가졌는데 각종 사 건사고를 꿈을 통해 미리 본 후 이 를 막기 위해 앞장서는 당찬 캐릭 터다. 수지는 이 작품을 통해 기존 의 청순가련한 이미지를 벗고 새로 운 옷을 갈아입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바통은 현재 방송 중인 MBC 드라마 <투깝스>의 혜리가 이어받았다. 그가 이 드라마에서 맡은 역은 뉴스 앵커가 되길 꿈꾸 는 사회부 기자 송지안. 겉으로는 여려 보이지만 사건 취재를 위해 청소부로 위장하는 등 물불을 가 리지 않는 인물이다. 동갑내기이자 걸그룹 출신이라 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 수지와 친 분을 이어온 혜리는 <투깝스>를 시

혜리(왼쪽)는 <투깝스>를 시작하며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여기자 역 할로 출연한 수지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작하며 수지의 조언을 얻기 끼는 대중의 고지식한 줄 알았는데 도 했다. 그는 “수지와 드라마 정서상 기자 각한 것과는 다르게 친근하고 세련돼 가 방송되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 의 외모 역시 표현해도 되겠구나 다가 ‘너도 기자야?’라고 되물 평가 대상 항 싶었다”고 덧붙였다. 었다. 수지한테 물어봐서 도움을 목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는 얻은 점도 많다”며 “비교가 되는 여기자를 연기한 박신혜, 혜리 여풍당당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드라마 속 게 걱정되기도 하지만 내게 자극 등은 촬영을 앞두고 현직으로 활 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동 중인 여기자들을 만나 리포팅 에서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역할 두 사람에 앞서 기자 역을 맡았 방법을 배우고 현장의 분위기를 은 남자 배우들의 몫이었다. 의사, 던 배우로는 박신혜를 꼽을 수 있 전해 듣기도 했다. 혜리는 “기자 검사, 판사, 형사, 기자 등 소위 말 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집필 는 딱딱하고 지적일 것 같고 가까 하는 ‘전문직’이라 불리는 직업 군 종사자 중에 남성이 압도적으 한 박혜련 작가는 전작인 < 피노키오>에서도 여기자를 여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박 신혜에게 타이틀롤을 맡겼 다. 게다가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게 되는 ‘피 로 많은 사회적 요인도 이를 거들 노키오 증후군’이라는 가 었다. 하지만 여성들의 전문직 진 상의 병을 접목시켜 옳은 출이 늘어나면서 드라마나 영화 말만 하고, 진실만을 보도 속에서도 이를 반영하는 경우가 해야 하는 사회부 기자 최 잦아졌다. 여성 형사반장의 이야 인하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기를 다룬 드라마 <미세스캅>과 성 내로라하는 외모와 인지 범죄를 전담하는 부서의 여성 검 도를 갖춘 여배우들의 도전 사를 내세운 <마녀의 법정> 등이 은 여기자에 대한 인식 변 대표적이다. 화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 드라마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 양새다. 기존의 경직되고 다. 유행을 선도하기도 하고, 반영 답답할 것 같다는 ‘기자’ 혜리·수지에 앞서 기자 역을 맡았던 <피노키오> 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굵직 의 이미지 대신 세련되고 박신혜. 한 사회적 이슈를 거치며 기자의 정의로운 이미지를 앞세운 덕분이다. 실제로 카메라 앞에 서 이 하기 어려울 것 같은 편견이 있 소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상승 야 하는 방송 기자들 중에서는 남 었다”면서도 “그런데 내가 만난 했고, 몇몇 언론사는 치우친 관점 다른 외모로 주목받는 이들이 적 기자는 굉장히 캐주얼하시고 ‘언 을 투영한 보도 때문에 여론의 집 지 않다. 기자를 외모로 판단할 수 니’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꾸미는 중포화를 맞기도 했다. 이 과정에 는 없지만 외모를 통해 호감을 느 것도 좋아하더라. 내가 그동안 생 서 정의로운 언론에 대한 갈증이

커졌고, 이런 대중적 관심을 읽은 제작자들은 드라마 속 여기자 캐 릭터를 통해 대리만족을 안기기 시 작했다. 과거 드라마에도 여기자 캐릭터 도 종종 발견된다. <모래시계>의 이승연, <바람은 불어도>의 유호 정, <리멤버>의 손태영 등이다. 하 지만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라기보다는 주변인 성격이 강했고, 직업이 기자일 뿐 기자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시 도는 다소 부족했다. 반면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스포트 라이트>를 시작으로 여기 자들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작품 이 늘었다. 배우 김주혁의 유작인 tvN <아르곤>에서도 배우 천우희 가 중요 인물로 등장했다. 한 중견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요즘 드라마는 인물 간의 감정 싸움보다는 굵직한 사회적 사건을 파헤쳐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 건을 쉽게 접하고 파헤쳐갈 수 있 다는 측면에서 기자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특히 여성의 사회 적 지위가 상승하고 능동적인 여 성 캐릭터를 배치하려는 경향이 거세지며 여기자들이 드라마 중심 인물로 대두된 것”이라고 분석했 다.

박신혜·수지·혜리…능동적 사회정의 실현 캐릭터 매력적 전문직 여성들 늘어나 관심 높아져…달라진 시대상 반영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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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폐지”엑소 팬들 몰려와 서버 다운 청와대 청원 게시판

‘아이돌 팬 신문고’로 변질 우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예계 이슈가 등장했다. 한번 점화 하면 폭발력이 강한 연예계 이슈가 국민 소통을 위해 청와대가 마 련한 신문고까지 진출하면서 우려를 동반한 관심의 시선을 받고 있 다. 연예인이 연루된 이슈가 가진 특수성으로 인해 자칫 국민청원 게시판이 ‘연예인 신문고’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청원에 처음 등장 청와대 한 연예계 이슈는 연기자 배 용준·박수진 부부에 대한 병원의 특혜 논란이다. 11월 말부터 온라 인에서 촉발돼 논란이 증폭되더 니, 11월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수진 씨 삼성병원 특혜 조사’ 를 요구하는 청원이 처음 제기됐 다. 청원 개시 일주일여가 지난 7 일 현재 4만 7500여명이 이에 동 의한 상태다. 해당 청원은 이달 30 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비슷한 시기 아이돌 그룹 엑소 의 팬들도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 거 몰렸다. 이달 1일 홍콩에서 진 행된 케이팝 시상식 ‘엠넷 아시 안 뮤직어워드(MAMA)’의 폐지 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청 원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 만 연예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 하면 엑소가 올해 여러 성과에서 시상식에서 소외되자 이에 대한 문제 제기 창구로 국민청원을 택했 다. 부정투표 의혹 등의 주장도 청 원에 담겼다.

# 국민청원…연예인 신문고? 청와대 국민청원은 최근 화제 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문 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8월 17일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을 통 해 본격 시작된 국민청원 게시판 은 국민소통을 위해 어떤 의견이 든 가감 없이 제시하고, 이에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면 청와대가 직접 답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호응 도 뜨겁다. 청와대는 실제로 30일 동안 20 만 명 이상 동의가 모일 경우 해당 안건에 해당하는 담당부처 장관과 수석비서관 등 정부 관계자가 직 접 공식 답변을 달도록 했다. 직접 의견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동의를 구해 답변까지 얻을 수 있다는 사 실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은 연일 이 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청원이 이제는 연예계를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는 창구로도 활용되기 시작 했다. 출발은 배용준·박수진이 서

아이돌그룹 엑소가 MAMA 에서 수상을 못하자 팬들 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에 MAMA 폐지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배경 사진은 MAMA 시상식 모습. 연합뉴 스

울삼성병원 중환자실로부터 받은 특혜 의혹이다. 지난해 첫 아들을 낳은 두 사람이 출산 당시 해당 병 원 신생아 중환자실 측으로부터 여러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최 근 제기돼 논란이 휘말렸다. 처음엔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병원, 그리고 비슷한 시기 해당 병 원 중환자실을 이용한 신생아 산

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제기한 팬덤이 엠넷 방송사를 넘어 국민 청원 게시판까지 찾아갔다는 뜻이 다. 청원이 게시된 직후 청와대 홈 페이지로 엑소 팬덤이 몰려들었다.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를 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국민청원 내용을 전해주는 국민청원 트위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안건이 제기된다. 그 가 운데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 재 심 청원이나 이국종 교수로 상징되 는 권역외상센터 지원에 대한 청원 처럼 20만 건의 동의를 넘기면서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것도 있다. 하지만 크게 관심을 받지 못 하거나 잊히는 안건도 상당하다.

엑소 상 못받자 뿔난 팬들 와글와글…“시급하고 중대한 안건 가릴 수도” 박수진 병원 특혜 의혹에 ‘차별금지’ 청원 움직임…관련 안건 88개 제기 모들의 오해와 갈등으로 촉발되는 듯했지만 이내 ‘차별금지’에 대 한 청원 움직임으로 확대됐다. 11 월 30일 이와 관련해 병원을 조사 해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 에 처음 등장했고, 이후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환자실 특혜금지법 을 만들어달라는 청원까지 잇따라 등장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7 일 오후 현재 관련 안건만 88개가 제기된 상태다. 엑소 팬들의 청원은 더 직접적 이고 노골적이기까지 하다. ‘마 마’ 시상식이 열린 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엠넷에서 방송하 는 마마 시상식을 폐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등장했다. 자신을 “아이돌 팬”이라고 밝힌 청원자 는 “저희 팬덤은 거의 모든 부분 에서 1등을 차지했지만 공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간단히 정리하 자면 엑소가 마마 시상식에서 상

배우 박수진의 삼성병원 특혜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

에는 3일 “청와대 홈페이지 접속 이 지연되고 있다”며 “찾아보니 몇몇 팬이 마마 폐지 요구 청원을 올리며 서버가 다운된 것 같다. 기 분이 암담하다. 덕분에 마감이 급 하고 중대한 사건을 다루는 청원 은 묵히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문제제기 필요하지만 ‘악 용’ 막아야

이런 상황에서 등장하는 연예 인 혹은 연예계 관련 청원이 혹시 시간을 다투고, 관심을 받아야 할 안건을 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 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마마 폐 지 청원처럼 갑자기 참여자가 몰리 면서 청와대 설명처럼 서버가 불안 정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상황이 또 벌어지지 않으라는 법도 없다. 연예계 안팎에서도 이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 나 특히 폭발력이 강한 아이돌 팬 덤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향해 논란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물론 최근 아이돌 팬덤 문화가 성숙하게 자리 잡아 가는 만큼 그 분위기에서 신문고 를 활용하는 방식도 성숙한 방향 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물론 논란과 문제가 되는 연예 이슈를 무조건 차단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배용준·박수진의 경우 연예인 개인에 대한 반감을 넘어 신생아 생명과 직결된 종합병 원 중환자실 특혜를 막자는 취지 인 만큼 이에 대한 일반인의 참여 가 높다. 생사를 오가는 어린 생명 을 치료하는 곳에서 유명 연예인 부부가 받은 특혜에 대한 진상 조 사는 물론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장치를 마 련해야 한다는 공감대 역시 형성 되고 있다. 단순히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 을 향한 맹목적인 공격을 넘어 건 강한 환경을 만들어가자는 의견도 활발히 오가고 있다. 한 청원자는 ‘연예인 특별혜택 금지법’을 제 안한 뒤 “돈이 많다고 해서 타인 에게 엄청난 피해와 손상을 입히 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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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불심’으로 왔다가 ‘불신’안고 떠날 수도

쇼미더붓다!

조계종, 스님 공개모집 앞과 뒤

종교계에서도‘공개 모집’ 바람이 불고 있다. 해가 갈수 록 줄어드는 출가자수 때문에 불교계에선 내년 초부터 출가 자 공개모집을 벌일 계획이다. 전례 없는 ‘스님 공채’를 실시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국내 종 교계 최초다. 이를 두고 일각 에선 시대 변화에 따른“참신 한 시도”라는 반응과“종단의 자가점검이 필요하다”는 반응 등이 나타나고 있다.

에서 각 사찰에서 기본적인 점검 을 마친 뒤 가능하다 판단되면 조 계종으로 등록신청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의 출가자 공개모집 결 정은 매년 급감하는 출가자 수 때 문이다. 조계종에 따르면 최근 10 년 동안 남녀 수계자 수는 해가 갈 수록 줄고 있다. 2008년 283명, 2009년 263명, 2010년 278명으 로 2015년까지 200명대를 유지해 왔던 출가자 수는 지난해 157명에 그친 데 이어 올해도 151명이다. 8 년 사이 출가자 수가 반토막 났고 2년째 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조계종은 그동안 줄어드는 출가 자수 현상을 탈피하기 위해 출가 장려 진행사업을 해왔다. 시대·사 회적으로 ‘탈종교화 현상’이 불 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조계종의 설명이다. 조계종 교육원 관계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 29일 출가자 공개모집 계획을 밝혔다.  사진=조계종 교육원

29일 한국 불교의 최대 지난달 종파인 대한불교조계종이 출 가자 수를 높이기 위한 긴급 대책 의 일환으로 종단 최초로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상반기 출 가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 다. ‘내 생에 가장 빛나는 선택, 출 가’를 주제로 두 달 동안 출가자 모집에 집중 나선다는 계획. 출가 대상은 만 13세 이상 50세 이하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출 가자에게는 출가 후 생활에 필요 한 주거, 교육, 의료 등이 일체 지 원되며 국민건강 보험료, 국민연금 보험료, 입원진료비·요양비 등 지 원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소년출 가자, 청년출가자의 경우 중앙승가 대학교, 동국대 불교대학 입학 시 등록금 및 수업료 전액 지 원, 대학원 진학시 장학지원, 군승 지원시 특별 선발 등 혜택이 추가된다. 아울러 만 13세에서 19 세에 해당하는 소년출가자는 6개 월의 행자교육과정이 면제된다. 조계종은 이를 위해 포스터를 제 작해 전국 교구본사와 주요사찰, 군법당, 동국대학교 등에 2500부 를 배포하고 방송, 신문, 조계종과 교구본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집 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하 반기 두 번에 걸쳐서 출가홍보 대

출가자수 급감 따른 긴급대책…주거·교육·의료 지원 등 혜택 눈길 “시대 변화 따른 참신한 시도” vs “종단 부패 자가점검부터” 일침도 책을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고 앞으 로도 출가를 장려하기 위한 출가모 집 행보를 꾸준히 전개한다고 밝혔 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 인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 고 있다. 일각에선 “스님도 공개 오디션 하는 것이냐”는 등 우스갯 소리도 나온다. 사실 조계종이 종 단 차원에서 출가자 모집 공고와 더불어 홍보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어떤 방식으

로 공개 모집이 진행될지에 대해서 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계종에 따르면 공개모집에 참 가하는 사람들 모두 출가 대상자 가 되는 것은 아니다. 조계종 교육 원 관계자는“나이 제한 말고 별도 의 자격조건은 없지만 특별한 범 죄사실이나 신체적 결격 사유 여 부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은 있다” 며 “모집에 참가한 출가자들의 경우 각각 사찰에 배정돼 6개월 동안 행자교육을 밟는데 그 과정

젊어지는 불교계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 새 불자 인구는 300만 명가량 감소했 다. 이에 따라 불교계에선 변화를 모 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조계종 교육 원은 지난 2014년부터 염불시연대회 와 외국어 스피치대회, 토론대회 등 을 잇따라 개최하며 스님들의 전법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조계종 지난해 5월 ‘출가콘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평을 내기도 했다. 이처럼 조계종의 변화 노력은 출가자 급감 시대를 맞은 지금도 서트’를 개최해 그간 속세와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출가자 단절된 전통적인 불교의 이미 공개 모집도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모습 시작됐다. 조계종 교육원 관계자 을 보이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는 “지난해부터 포스터 배포, 출 스님들은 속사포 같은 랩과 비 지난해 5월 열린 ‘출가콘서트’에서 랩하는 스님들의 가 콘서트, 동영상 공모전 등 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가 장려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왔 트박스로 불교의 메시지를 전 모습.  한 ‘쇼미더붓다’(국내 힙합 오 가 있는 상태로 출가해 지금은 신도 는데 이번 공개모집은 불교 자체를 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패러 와 스님의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말 속세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이미지로 디)라는 곡을 불러 큰 화제가 됐다. 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누리 받아들이지 말고 출가를 해서 좀 더 이날 비트박스를 한 ‘법상 스님’ 꾼들은 “힙하다(영어단어 hip에 한 자유로워지자는 의미였기 때문에 그 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출가한 20대 국어 ‘~하다’를 붙인 말로 개성이 런 이미지 변화에 중점을 뒀다”고 초반의 스님으로 19살 때 여자친구 강하고 멋있는 것을 뜻하는 말)”는 설명했다.  [훈]

“부처핸섬!”…‘힙’한 스님들 주목 hip

는 “그동안 줄어드는 출가자 수 로 인해 세미나나 포럼 등을 많이 진행해왔고 거기서 대체적으로 나 온 결론이 이 추세가 사회·시대적 변화에 따른 것이란 판단이었다” 며 “전반적으로 종교인구가 감소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인들이 아무래도 종교에 대한 필요와 출 가가 이뤄지지 않다보니까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본질적으로

교단 내의 부패와 파계를 바로잡 지 못하는 시스템 작동 불능 등 내 재적인 원인부터 파악하는‘자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 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불교 신자는 “해마다 출가자수가 감소하는 이 유는 조계종 승려들의 비리 때문 인데 자구책으로 공개모집을 한 다는 게 부끄러운 일”이라며 “부 처님의 가르침이 너무 좋아 불자 가 됐지만 일부 승려들의 도박, 성 추행 등 부패와 타락으로 탈 조계 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지 탈 종교화로만 봐선 안 된다”고 말했 다. 이어 “이미 훌륭한 스승들의 법문이 인터넷상에 널려 있으니 그 걸로 공부하려는 사람들도 많다. 양심 있는 스님들은 조계종단을 부끄러워해 환속하는 경우도 있 다”고 덧붙였다. 참여불교재가연대의 김건중 간 사는 “출가자에 혜택을 준다고 하더라도 이미 불교의 길을 걷고 있는 재가자에게도 똑같은 혜택이 적용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출가 후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 진다’는 광고를 보면 교단 내 부패 와 파계가 만연한 상황에서 얼마 나 불교가치에 부합하고 불교정신 을 납득할 만한 출가자가 나올 수 있을지도 고민이다”고 말했다. 그 러면서 “사람수를 늘리고 줄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종단이 진 심에서 우러나는 불교 가치를 어떻 게 보여줄지 어떻게 청렴해질지 연 구·고민하려는 노력이 선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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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좋다해~” 직접 생산이‘개이득’ 중국인들은 왜?

프랑스 포도밭에 투자하나 수천 년의 와인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는 최고급 와인 산지로 도 유명하다. 이 가운데 부르고뉴와 보르도는 프랑스 양대 와인 산 지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프랑스의 심장과도 같은 와인 산지들이 최근 들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최근 독일 시사주간 <슈테 른>이 보도했다. 다름이 아니라 외국 자본, 즉 중국 자본이 물밀듯 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부터 중국의 사업가들 은 보르도 지역의 포도밭을 하나둘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 라 현재 150여 개의 포도밭 주인이 프랑스인에서 중국인으로 바뀐 상태다. 중국인들이 이렇게 프랑스 와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근래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내 와인 소비량 때문이다. 최근 <슈테른>은 중국 자본으로 물들고 있 는 보르도 와인 지구의 현재와 함께 이로 인해 변화하게 될 앞으로 의 중국 시장에 대해 살펴봤다.

와인을 수입하더 ‘처음에는 니, 그 다음에는 포도밭 을 매입하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와인 지식을 얻어가고 있다.’ <슈테른>은 최근호에서 프랑스 와인 산지로 몰려오고 있는 중국 자본에 대해 이렇게 한 줄로 요약 했다. 요컨대 중국의 소비자들이 프랑스 와인을 즐겨 마시기 시작 하는가 싶더니, 아예 프랑스로 날 아와 포도밭을 사들여 직접 와인 을 생산하고, 급기야 와인 지식을 쌓아 중국산 와인을 생산하는 단 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의 와인 소비량은 지 난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 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 은 특히 레드와인을 즐겨 마시고 있으며, ‘국제주류연구소’에 따 르면 이미 2014년을 기점으로 중 국의 레드와인 소비량은 프랑스 를 앞지른 상태다. 2017년 현재 중국인들의 와인 소비량은 연 간 61억 리터에 달하고 있다. 심지어 2020년까지 세계 2위 의 와인 소비국으로 올라설 것 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 다. 중국에서 프랑스 와인 소비량 이 급증한 것은 중산층의 약진 때 문이다. 과거 프랑스의 값비싼 와 인은 공산당 고위 간부들의 선물 용으로만 구입됐지만, 지금은 사정 이 많이 달라졌다. 오늘날에는 경 제 수준이 높아진 중산층들이 주 된 소비층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중국 시장은 아직은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은 편 은 아니다. 최고급 와인인 ‘그랑 크뤼’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을 뿐 더러 심지어 코카콜라와 혼동하 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 은 이 역시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한다. 머지 않아 중국인들이 최 고급 와인 시장까지 점령할 것으 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 와인 가운데 중국인들에 게 가장 인기 있는 와인은 단연 보 르도 지구에서 생산한 와인이다.

후고 티안이 첫 번째 포도 수확을 밀착 감독하고 있다(위). 아래는 한 포도원에서 방문객들이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와인 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사람을 세 련됐다고 여긴다. 사진=슈테른

중국인들 사이에서 보 르도 와인이 이렇게 인기가 있 는 이유는 고급 브랜드 마케팅 덕 분이다. 보르도라는 브랜드를 롤 렉스에 비유하면서 차별화된 마케

중국인 와인 소비량 연간 61억 리터에 달해 10년 전부터 보르도 지역 포토밭 매입 시작 수확·생산·판매 직접 통제…5배 남는 장사 포도원에 있는 창청루의 조모와 그 손주.  사진=슈테른

중국인들 사이에서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보르도 와인은 현재 매 년 8000만 병씩 중국에 수출되고 있다. 40만 병에 불과했던 2000년 에 비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증 가세다.

팅을 펼쳤던 것. 이에 현재 중국인 들에게는 ‘프랑스 와인=보르도 와인’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됐으 며, 프랑스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는 일부러 보르도를 찾아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와인에 대한 중국인들의 주체할 수 없는 욕구는 보르도와 같은 프랑스 와인 산지에도 놀라 운 영향력을 미쳤다. 그저 와인을 마시고 즐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 니라, 직접 와인 산지를 방문하거 나 혹은 더 나아가 포도밭을 통째 로 매입해서 직접 와인을 생산하

는 부호들도 늘 고 있는 것이다. 현재 보르 도의 포도밭을 매입하는 바이어들 가운데 40%가 중국인일 정도. <차이나비즈니스뉴스>에 따르 면, 보르도 지역에 있는 1만여 곳 의 포도밭 가운데 현재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곳은 150곳이다. 전체에 비하면 2%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놀라운 변화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한동안 보르도 포도밭의 가장 큰손이었던 벨기에 투자자들은 중국에 이어 2위로 밀 려난 상태다. 현재 벨기에인이 소 유하고 있는 포도밭은 40개 정도 에 불과하다. 14년 동안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중국인 사업가들의 포도밭 매입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인 리나 판은 “중국인 사업가들이 포도밭을 매 입하기 시작한 것은 중국에서 보 르도 레드와인의 소비가 늘어나기 시작한 2007년부터였다”라고 말

한다. 판은 “당시 많은 중국의 와 인 수입업자들은 ‘아예 보르도 의 포도밭을 사들이는 게 낫지 않 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에 투자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 고,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투자자들이 앞 다퉈 돈보따리를 싸들고 프랑스로 날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포도밭을 매입하는 고객들 가 운데는 호텔 체인이나 식음료 회 사, 벤처 회사 등도 포함되어 있었 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의 마윈 회장 역시 현 재 ‘샤토 드 수르’ ‘샤토 페 렌’ ‘샤토 게리’ 등 보르도 포도밭 세 곳을 소유하고 있다. 또 한 중국 내 4000여 개 지점을 보 유하고 있는 생활용품업체 및 레 스토랑 체인인 ‘골든 필드’ 의소 유주인 창청루 역시 2017년 초 프 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샤또 벨 에어’를 매입했다. 1627년 지어진 훌륭한 건축물인 이 샤또는 55만 m² 면적을 자랑하는 방대한 포 도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며, 매년 23만 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포도 재배부터 와인 제조 및 판 매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하게 될 경우, 이는 분명 사업적인 면에서 봤을 때 훨씬 이득이다. 가령 ‘알 리바바’는 보르도 와인을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웹플 랫폼을 개발할 예정에 있다. 이와 관련, ‘맥스웰-베인즈 부동산중 개업소’의 마이클 베인즈는 “중 국 전역에 고급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호텔리어라면, 결과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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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에서 수출업자로… 중국산 와인이 몰려오고 있다 중국인들이 이제는 서서히 수출업자로 변신을 꾀하고 와인있다고투자자였던 <슈테른>은 지적했다. 와인을 수입하는 단계를 벗어나 이제는 직 접 와인을 생산해 역수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 최초로 프랑스 포도밭을 매입해서 성공을 거둔 피터 궉이 그런 경우 다. 1997년, 보르도의 ‘샤또 브리송’을 사들였던 궉은 현재 ‘비뇨블 K’ 그룹 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그룹은 다섯 곳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는 최고급 와인인 ‘그랑 크뤼’를 생산하는 ‘샤또 뚜르 생 크리스토프’도 포 함되어 있다. 궉은 포도 재배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해서 와인 품질을 높 이고 있으며, 이미 업계에서는 존경을 받는 와인 전문가로 성장했다. 와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중국의 젊은층 가운데는 프랑스로 유학을 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 가령 보르도의 한 소믈리에 양성 과정의 경우, 수강생 가운데 4분의 3이 중국인일 정도다. 이들은 이곳에서 포도 재배 및 와인에 관한 디플롬 과정을 수료한 후 이렇게 터득한 지식으로 중국의 와인 업계에 종사하게 된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제조업체는 ‘장유와인’이다. 1892년 설립된 ‘장유와인’은 옌타이에 있는 1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업체다. 최근 ‘장유와인’은 중국 동부에 ‘와인 시티’라는 이름의 새로운 와이너리를 건설했다. 이 곳에는 매년 45만 톤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설 비가 갖춰져 있으며, 전문적으로 와인을 연구하는 와인 연구소도 자리잡고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와인업계의 다음 혁신은 프랑스가 아닌 중국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 [주] 고 있다. 

병당 4~5유로(약 5000~6000원)에 와인을 상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포도밭을 매입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운송비와 세금 하는 경우다. 을 더하면 12유로(약 1만 5000원) 정도 된 실제 중국에서 와인은 사회적 지위를 상 다. 그리고는 중국에서 병당 50유로(약 6만 징하는 수단이 된 지 오래다. 이와 관련, <텔 5000원) 정도에 판매하게 된다. 생각할 필 레그래프>는 ‘트로피 효과’라고 말했다. 요도 없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골든 필 포도밭을 소유한다는 것은 단순한 투자 가 드’ 의 창청루 역시 “매년 우리 지점에 100 치 외에도 보여주기 위한 효과도 있다는 것 만 병의 와인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나는 이다. 가령 ‘나는 보르도에 포도밭을 갖고 수확에서 생산, 그리고 판매까지 모든 과정 있다’라고 말할 경우 고상한 사람으로 비칠 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포도밭을 소유할 경 한다. 우, 프랑스의 역사를 소유한다는 자부심도 중국인들이 매입하는 포도밭은 역사는 깊 덩달아 가질 수 있게 된다. 지만, 빠르게 변하는 와인 시장에 적응하지 다른 한편으로는 브루고뉴, 샹파뉴, 버건 못한 채 쇠퇴하고 있는 포도밭들이 주를 이 디 등 다른 유명 와인 산지에 비해 유독 보 루고 있다. 가령 뽀므롤, 뽀이 르도에 중국 자본이 밀려들고 약, 마고 등과 같이 최고급 와 있는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들 반면 최고급 와인인 인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은 예부터 비교적 외국 자본 ‘그랑 크뤼’ 엔 시큰둥 그보다는 대중적인 와인을 생 에 개방적이었던 보르도 지역 중산층이 주고객인 탓 산하는 곳들이다. 리나 판에 의 특성을 꼽았다. 보수적이 따르면, 중국인 투자자들의 고 폐쇄적인 다른 지역에 비 약 85%가 300만~600만 달러(약 32억~65 해 보르도는 오래 전부터 영국, 네덜란드, 미 억 원) 상당의 포도밭을 매입하고 있다. 국, 벨기에 등 외국 자본에 개방적이었다. 사 중국인 사업가들이 포도밭을 매입하고 있 정이 이러니 중국 자본이 밀려 든다고 해서 는 이유는 단지 투자 가치 때문만은 아니다. 딱히 편견을 가질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한 중국인 투자자들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 포도밭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투자도 많이 뉜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말했다. 하나 하고, 또 관광산업도 일으키고 있다. 보르도 는 와인을 좋아해서 와인을 수입하고, 한발 지역에 부를 가져오고 있다. 보르도에 도움 더 나아가 와인 제조 과정에까지 관심을 두 이 되지 결코 해가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게 되는 경우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단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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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비쩍 마 ’ 졸리 ‘인정

리 앤절리나 졸

226kg에서 2년 만에 63.5kg

아들 위해 살 뺀 남자

앤절리나 졸리가 되고 싶어요 이란 10대 소녀의 지나친 졸리 사랑…누리꾼‘좀비같다’비아냥 50차례 성형 의심 이란의 10대 소녀인 사하르 타바르(19)는 소문 난 앤절리나 졸리 광팬이다. 얼마나 광팬인지 는 소녀의 얼굴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다름이 아니라 다소 괴기스럽긴 하지만 졸 리를 쏙 빼닮은 얼굴 생김새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 3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타바르는 뾰족한 콧날과 툭 튀어나온 광대뼈, 그리고 뿌루퉁한 입술까지 영락없이 졸리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다. 때 문에 이런 타바르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최소 50 번의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성형 수술 소문에 대해 타바르는‘기술과 화장술’의 결과라고 귀띔했다. 소녀는“여러분들이 보는 사진 속의 모습은 내 모습이 맞다. 하지만 성형 수술을 50번 받은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적게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장술 덕분에 더 졸리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 다. 또한 졸리와 닮기 위해서 일부러 살을 뺐다고 말하는 소녀는 현재 몸무게가 40kg 정도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비쩍 말라있다. 하지만 소녀의 모습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갸륵한 팬심은 인정하지 만, 어째 좀비처럼 보인다며 으스스해하기도 한다. 출처 <데일리메일>.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자흐 무어(36)는 한때 초고도 비만이었다. 패 스트푸드 중독이었던 그 의 몸무게는 자그마치 226㎏이었으며, 허리둘레만 70인치 에 달했었다. 얼마나 뚱뚱한지 걷지 도 못할뿐더러 숨도 제대로 쉬지 못 했고, 심지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 었다. 사정이 이러니 언제 세상을 떠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 었던 무어는 여덟 살 된 아들을 위 해 유언 동영상까지 녹화했다. 무어 는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 각했다. 내가 죽더라도 아들이 나를 기억하면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 서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삶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어느 날 그는 “더 이 상 이렇게 살아선 안 된다는 생각 이 들었다”면서 “뚱뚱한 몸으로 사

는 것에 지친 데다 내 아들이 아빠 없이 자 라는 것이 싫었다”며 살을 빼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즉시 담배를 끊고, 설 탕도 끊었던 그는 위 를 잘라내는‘위우회술’도 받았다. 그 리고 매일 1만 보씩 걷는 운동도 시 작했다. 이렇게 노력을 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그의 모습은 몰라보게 바뀌었 다. 뚱보였던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 데없이 홀쭉해진 그는 현재 63.5㎏ 의 몸무게를 자랑하고 있다. 살만 빠 진 것이 아니다. 살이 빠지면서 축 늘어진 피부는 열 차례 수술을 통해 제거했으며,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 도 열심히 키웠다. 오로지 아들을 위해 죽기살기로 살을 뺐다고 말하는 무어는 “지난 2년 동안 나는 러시안 룰렛과 같은 삶을 살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출 처 <내셔널 인콰이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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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야 예술 작품이야 격자무늬 복잡한 기하학 모형 환상적

새우

양고기 스테이크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숫자 맞추기 정답

치즈버거, 랍스타, 새우, 과일파이 등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먹음직스 런 음식들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손으로 덥석 집어보니 맛있는 냄새보다 는 향긋한 냄새가 난다. 이 맛있는 음식들은 사실 모두 비누다. 아티스트인 로셸 하비에르가 만든 이른바 ‘푸드 숍’인 것.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를 본뜬 비누를 만들고 있는 하비에르의 작품들은 너무 진짜 같아서 씻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아까울 정 도다. 또한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근사하다. 출처 <보드판다>.

이쯤 되면 파이가 아니라 예술 작품이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베이킹이 취 미인 시애틀의 로렌 고는 파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아마추어 예술가다. 복잡한 기하학 모형을 연상케 하는 파이를 보면 입이 떡 벌어 질 정도. 파이 반죽을 이리저 리 꼬거나 교차시켜 독특한 패턴을 완성했으며, 주로 격 자무늬를 다양하게 활용했 다. 여기에 블루베리, 사 과 등 계절 과일을 첨가하 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 은 환상적인 파이가 완성 된다. 출처 <마이모던멧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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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못 이길 팀 없다’ 자신감이 큰 자산 지난해 올림픽팀으로‘모의고사’

F조 3팀 그때와 지금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겨룰 3팀이 결정됐다. 이번 조 편성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 모두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과 인연이 있어 더욱 흥 미롭다. 신 감독은 지난해 U-23 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독일·멕시코와 한 조에 편성됐고 대회 를 앞두고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렀다. 비록 23세 이하로 채워졌다지 만 각국의 그 연령대에서 가장 뛰어난 자원을 선발한 팀이다. 월드 컵에 앞서 1년 전 올림픽 대표팀 간의 대결은 충분히 참고할 만한 자 료다. 이에 <일요신문>은 지난해 신태용 감독의 ‘모의고사’를 다시 한 번 돌아봤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 리우팀은올림픽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축 구 조별예선에서 C조 1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다. 독일과는 3-3 무승 부, 멕시코에는 1-0 승리로 피지전 승리를 더해 2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신태용호는 고전이 예상되던 독일과의 경기에서 3골을 득점하 며 선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자연스런 세대교체 이뤄지는 독일…U-23 멤버 6명 A 대표팀 승 선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득점왕 을 차지한 잉글랜드의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는 “축구는 22명이 공을 쫓아다니다가 결국 독일이 이 기는 게임”이라는 말을 남겼다. 월 드컵 우승 4회의 독일은 손에 꼽히 는 세계적 축구 강국이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 피파랭 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독일 지휘봉을 잡고 있는 요아힘 뢰브 감독은 대표적인 장수 감독이다. 2년간의 수석코치 생활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U-23 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에 참가했다. 당시 대회를 앞두고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렀고 조별리그에서 독 일·멕시코와 만난 바 있다. 왼쪽 위 사진은 한국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발탁하고 팀에 안착시켰다. 지난해 올림픽에서 신태용호를 상대했던 올림픽 선수들 중에서 도 상당수를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8명의 올 림픽 엔트리 중 마티아스 긴터, 니 클라스 쥘레, 율리안 브란트, 세르 쥬 나브리, 막스 마이어, 레온 고레 츠카 등 6명의 선수가 월드컵 출전 명단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바이에른 뮌헨, 보 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어 레버 쿠젠 등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

특히 올림픽 한국전에서 2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긴 나브리 는 A 대표팀에 성공적 데뷔를 마쳤 다. 그는 6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은메달을 목에 건 올림픽에서의 활 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생애 첫 A 매치에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 했다. 유럽에서 약체로 꼽히는 산 마리노와의 경기였지만 팀 승리에 일조하며 월드컵 본선행 전망을 밝 게 했다. 이들 중 A 대표팀 경험이 가장 풍부한 이는 수비수 긴터다. 현재

다만 막스 마이어의 월드컵 출 전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린다. 마 이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슈 퍼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 타다. 하지만 독일이 자랑하는 두 터운 중앙 미드필더 선수층으로 인 해 월드컵 엔트리 합류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 소수 유망주만 합류한 멕시 코…리우 올림픽 멤버 주목 북중미의 강자 멕시코는 월드컵 무대에서 가장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1986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이후 1990년을 제외하면 빠짐없 이 본선에 참가 해 6회 연속 16 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소 1승 1무 정도는 기록하는 저력이 있는 팀이 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역대 월드 컵에서 2002년을 제외하면 8번의 대회에서 단 2승만을 거뒀다. 최근 멕시코 대표팀은 10대 후 반, 20대 초반 어린 선수의 젊은 활 기는 부족한 편이다. 영건들의 대 표팀 합류가 상대적으로 덜 이뤄지

독일과 3-3, 멕시코와 1-0, 스웨덴 평가전 3-2 성적…상대에 강렬한 인상 남겨 U-23 멤버 중 독일 6명 물망…멕시코 소수정예 승선…스웨덴 거의 합류 안해 을 거쳐 2006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꾸준한 성적을 거둔 덕 분에 10년이 넘도록 독일 대표팀을 맡을 수 있었다. 독일은 그가 사령 탑에 오른 이후 국제대회에서 4강 아래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이 같은 꾸준한 성적에는 원활한 세대 교체가 바탕에 깔려 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얼굴을

단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까 지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할 만 큼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전원 1994년 이후 출생)들이다. 독일 현 지에서도 이들의 A 대표팀 합류에 대해 낙관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 다. 이들은 모두 다양한 포지션에 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까지 A 매치 17경기에 출장했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 이 가능한 긴터는 이미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엔트리에 포 함된 바 있다. 비록 독일의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해 월드컵 본선 무 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만 20세의 나이에 월드컵 엔트리에 들 정도 로 기대를 받아왔다.


KOREAN SUNDAY TIMES 15 DEC 2017 제780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F조에 편성된 독일·멕시코·스웨덴 국가대표팀(왼쪽부터). 

훈 창 권 른 물오 기 대 ’ 령 ‘출격명 표팀에서도 좋은그모는습올림

있다. 해 최근 을 보이고 무대로 진출 스 랑 프 이후 로 기량 독지 픽 는 활약으 감 이 보 팀 돋 표 대 도 은 국가 리그에서 . 이외에 림픽과 신태용 감독 는 중이다 올 있 우 고 리 하 지 을 과시 활약하 기 이전까 드컵에 월 에서 함께 스 휘봉을 잡 하 랑 이 프 세 도 오 서 열린 20 은 그 는 공격수 석현준과 맡 을 올해 국내에 팀 표 대 섰다. 성인 중 스트리아 리그 소 맞춘 선수 감독으로 나 을 발 손 대표팀서 가 연령별 자 지 궁금증을 정승현 누굴 선택할 ‘신 손흥민 이창민 바 른 이 . 다 가… 아내기도 했 관 장현수 인연 이어 한 대 에 ’ 들 주목 태용의 아이 찬 석현준도 희 황 심이다. 서 올림픽 도 지난 A 대표팀에 을 찬 연 은 희 인 독 황 감 과 속 신 선수들 감독의 했던 일부 어 신태용 가 에 이 참 전 에 에 연 2 픽 올림 있다. 월 친선경기 기다리고 11 을 난 름 지 부 권 . 손흥민, 이어갔다 픽 조 신 이창민, 찬은 올림 출 희 황 표 대 에 올림픽 A 대표팀 일전에 별예선 독 , 장현수를 현 승 정 . , 다 창훈 이어갔 기록 서 골을 며 인연을 연 도 불러들이 . 본선에서 한 바 있다 특히 올림픽 ] [상 권  넣었던 거푸 골을 대 근 창훈은 최

는 누구? 신태용 키즈

고 있다. 따라서 독일에 비하면 지난해 올림픽에서 한 국을 상대했던 선수가 적다. 공격 과 수비 진영에서 이르빙 로사노 와 카를로스 살시도 정도가 A 대 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멕시코 는 4년 뒤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 서 탈락했다. 리우 올림픽 조별예선 한국과 의 마지막 경기에서 로사노는 후

반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다. 0-1로 끌려가며 패색 이 짙은 후반 추가 시간에 로사노 는 시간 지연행위를 하는 듯 한 황 희찬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가해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올림픽에 서는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선 수 개인은 성공적 커리어를 이어 나갔다. 로사노는 자국 리그에서

‘신태용 키즈’로 불리는 권창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의 활약을 인정받아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리그(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로 진출했다. 향 후 멕시코의 10년을 책임질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 스웨덴, 지난 올림픽 대표와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 당시 시민이 서 울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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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스웨덴 올림픽 대표 팀은 24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올림픽 직전 전력 점 검을 위해 이해가 맞은 신태용호와 평가전 을 치렀다. 5골 이 터진 난 타전 끝에 한 국이 3-2 승 리를 거 뒀다. 스 웨덴은 이 어진 올림픽 에서 1무 2패 에 그쳤다. 이렇 다 할 성적을 내 지 못한 올림픽 대표팀 에서 성인 대표팀으로 승격된 선수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지난 해 우리와 맞붙은 올림픽 대표 와 월드컵에서 만날 A 대표는 스쿼드면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될 전망이다. 스웨덴은 지역 예선 플레 이오프를 거쳤다. 이 과 정에서 이탈리아를 탈 락으로 몰아넣으며 이 번 월드컵 최대 이변 을 만들어냈다. 이탈리 아를 막아낸 23인 스쿼드 에서 지난해 한국과 평가전을 경 험한 선수는 켄 세마 단 1명뿐이 다. 세마는 당시 평가전에서 선제 골을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A 대표팀에서는 백 업 역할에 그치고 있다. 스웨덴 대 표팀의 주축 또한 일부 수비진을

“승자는 치킨집 사장님” 한국 경기시간 살펴보니…

화제

월드컵 조편성 결과가 발표 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시간에도 관심이 쏠렸다. 대표 팀은 스웨덴과는 한국시간 기준 2018년 6월 18일 21시, 멕시 코와 6월 24일 0시, 독일과는 6월 27일 23시에 경기를 치른 다. 시차가 많은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이지만 경기 관전에 크게 어려움을 느낄 시간은 아니다. 오전 7시, 4시, 5시 등 관전에 어려움이 예상되던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거리 응원을 나온 인파로 서울 광화문, 영동대로 일대가 붐비기도

제외하면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20 대 중반 이상의 베테랑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 컵 조추첨식이 끝난 이후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은 각자의 셈법으 로 16강 진출 방법을 찾기에 바쁘 다. 현대축구는 정보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큰 대회를 앞 두고 상대에 대한 ‘현미경 분석’ 이 이뤄진다. 23세 이하 대표팀이 지만 불과 1년여 전 큰 대회에서 상 대했던 국가를 다시 만나는 것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신문선 스포티비 해설위원도 현 재 신태용호를 위한 조언으로 ‘정 보전’ 을 꼽았다 신 위원은 “이제 는 경기 이후 모든 것이 데이터로 남는 시대다. 경기 내용부터 상대 선수의 작은 습관까지 꼼꼼히 살펴 야 한다. 신태용 감독과 스페인에 서 온 코치를 포함해 모든 코칭스 태프가 데이터 수집, 분석에 집중 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신 위원은 지난해 상대국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비록 23세 이 하 팀과 경기를 치렀지만 각 나라 마다 축구 문화라는 것이 있다. 특 유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참고할 만한 경험이다”라고 평가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에 독 일, 멕시코, 스웨덴이라는 강국들 을 상대로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신태용 감독은 그런 경험이 무엇보 다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했다. 가장 늦은 멕시코전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시점 이다. 많은 이들이 “치킨집 사장님들이 승리자”라는 우스갯 소리를 하는 이유다. 실제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바를 운영하 는 신 아무개 씨는 “대한민국의 경기 시간을 확인하고 동업 자와 함께 환호했다. 가게에 빔프로젝터가 있어서 월드컵 기 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라며 웃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에도 경기 관전으로 잠을 설칠 걱정은 덜어도 된다. F조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7 월 3일 23시, 2위를 한다면 7월 2일 23시에 경기를 치르게 된 [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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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위기 빠진 한국축구 깜짝카드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 인터뷰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홍명보와 박지성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유스전략본부장으로 나선 배경에는 역설적으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 히딩크 감독이 존재한다.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음에도 최종예선에서 기대에 못 미친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의 엄 청난 비난과 질책에 직면하자 ‘히딩크 감독 모셔오기’ 해프닝이 터졌고, 덕분에 사면초가 에 빠진 협회가 반전 카드, 깜짝 카드처럼 전무이사 홍명보와 유스전략본부장 박지성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 배경이 어떠하든 두 명의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살리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협회와 손을 잡은 사실은 크게 환영할 만 한 일이다. 홍명보 전 감독을 전무이사로 영입한 것도 놀라웠지만 영국에서 축구 행정 공부를 하고 있는 박지성에게 유스전략본부장 자리를 맡긴 협회의 발 빠른 대응도 눈에 띄었다. 러시아에서 열렸던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일시 귀국한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을 12월 8일, 수원 박지성유소년축구센터 내 JS파운데이 션 사무실에서 만났다.

“유럽 유소년 시스템 한국에 접목시킬 것”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 성 본부장은 2016년 10월부터 국 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 정을 밟았다. 영국 레스터 드몽포 르 대학에선 스포츠 인문학을, 밀 라노 대학에선 스포츠 매니지먼트 과정을, 스위스 노이샤텔 대학에 선 스포츠 법을 수강했고, 1년 만 에 졸업 논문을 발표하면서 학위 를 받았다. 학업을 수행하면서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 홍보대사, 자선 경기 참가, 평창올림픽 홍보 등 다 양한 활동을 병행해온 셈이다. 박 본부장이 지속적으로 관심 을 갖고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행 사도 있다. 바로 자신의 재단인 JS 파운데이션이 주최가 된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이다. 기자와 인터뷰 를 하기 전 박 본부장은 수원 시내 의 한 호텔에서 2017 재능학생 후 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박지성 재 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23명의 학생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그는 재능학생 후원 을 축구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학 업, 농구, 바둑, 빙상, 음악 분야에 까지 넓혔다. 박 본부장은 그 이유 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내가 축구선수였다고 해서 축 구 선수만 돕고 싶지 않았다. 나도 축구를 하며 원하는 꿈을 이뤘듯 이 자기 분야에서 꿈을 위해 노력 하는 아이들에게 똑같이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현역 선수로 뛰던 2012년부터 재능학생들 후원을 이어온 박 본 부장은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 후 원 사업을 지속시키고 싶은 바람 을 갖고 있다.

어느새 유니폼보다 양복이 더 어울리는 상황. 그래도 오랜만에 인터뷰를 위해 마주 앉은 박 본부 장의 모습에선 세월도, 나이도 느 껴지지 않았다. 여전히 양복 벗고 유니폼을 입으면 그라운드로 달려 나갈 것 같은 환상과 기대가 교차 했다. 영국에서 유학 중인 박지성이 나름 큰 역할을 기대하게 만드는 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자리를 맡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그는 쉽지 않 은 결정이었다고 말한다. “협회의 꾸준한 부탁과 제안

박지성 본부장은 최근 대표팀과 축구협회를 향한 축구 팬들의 날선 비판들을 겸허히 받 아들였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귀를 기울였지만 최종 결정은 한 국 축구에 대한 책임감을 앞세운 박 본부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 능했다. “만약 다른 분야였다면 당연 히 거절했을 것이다. 한국 축구의 근간이 되고 앞으로도 가장 중요 한 부분이 유소년 축구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협회 제안을)받아들 였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카드’라는 지적도 있었다. 박 본부 장은 이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나 타냈다. “내가 굳이 협회의 어려운 부 분을 해결해주기 위해 한국의 유 소년축구를 돕겠다고 나설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결과적으로 나한 테 더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는 데 내가 왜 협회의 방패막이가 되 려 하겠나. 내가 유럽에서 배운 유

퍼거슨의 도움 받으며 영국서 축구 행정 공부하던 중 고민 끝 결단 “축구협회는 비난받는 걸 억울해 하기보다 왜 비난받는지 이해해야” 이 있었기 때문에 나도 고민에 빠 질 수밖에 없었고 어렵게 승낙한 것이다. 최근 한국 축구 상황이 좋 지 않았던 부분이 결심을 굳히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한국 축 구가 위기에 빠졌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은 무책임하 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한국 축구의 미래인 유스 시 스템의 방향을 갖추는데 동의했고 임무를 맡게 됐다.” 아직은 영국에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고, 축구 행정을 배우 기 위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맨유의 데이 비드 길 전 사장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상황에서 한국의 유소년 축 구를 위해 일을 한다는 건 박 본부 장한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주 위의 상반된 조언도 많았고 부모 님, 아내, 지인들이 건네는 말에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생각 했다.” 협회 제안을 받아들인 후 단 한 번이라도 후회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박 본부장은 “여러 차례 했 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직은 협회로부터 모든 보고 를 받은 게 아니라 유스전략본부 장이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정 확하게 파악하진 못했다. 분명한 건 내가 뭔가를 시작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만약 어떤 문제가 있었다면 이전 에 해결됐을 것이다. 지금까지 문 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그만큼 문제를 풀어내기가 어렵다는 의미 도 된다. 점점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지는 것 같다.” 박지성이 유스전략본부장을 맡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 부에선 협회의 깜짝 인사를 두고

소년 시스템이 있을 것이고, 그런 부분을 한국에 맞게끔 접목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나한테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사 실 한국에서, 현장에서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유럽에서 보고 느낀 것 들을 협회에 전달하는 것이다. 나 보다 더 전문적인 외국인이 합류 해 세부적인 부분을 챙겨야 한다. 나는 그 전문가가 한국 사회에 적 응하고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고.” 한때는 대표팀 선후배로 친분을 나눴던 홍명보 전무이사와 함께 협 회 행정을 맡게 된 것과 관련해선 홍 전무이사의 경험을 내세우며 응 원을 보내기도 했다. “난 상근직이 아니지만 홍명 보 전무이사는 상근직 아닌가. 지 도자 경험도 많고 축구 행정 관련

해서도 나보단 협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홍 전무이사 가 내게 따로 전한 말씀은 없었지 만 서로가 지금의 위기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 맡은 역할에 최 선을 다할 것이다.” 박 본부장은 최근 대표팀과 협 회를 향한 축구팬들의 날선 비판 들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그런 비난과 비판들을 두고 축 구 팬들이 잘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줬다면 발생하지도 않았을 일들이 다. 팬들의 비난과 비판은 선수들 이, 또 협회가 받아들이고 해결해 야 한다. 얼마나 꾸준히 좋은 경기 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비난 받는 걸 억울해 하기보단 팬들이 왜 그런 비난을 할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 미 과거의 일이지만 앞으로 팬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게 하려면 어 떻게 해야 하는지, 또 다시 그런 일 이 발생되지 않게 하려면 협회가 어 떤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현재 대표팀에서 또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뛰어난 경 기력을 선보이는 손흥민에 대해선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흥민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 한다. 가끔 좋지 못한 플레이를 선 보이는 바람에 팬들의 희비가 가릴 때도 있지만 그만큼 흥민이가 팬들 의 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 다는 의미 아니겠나. 어려움이 생 기면 결국은 선수가 스스로 극복 해야 한다. 극복을 하다보면 더 성 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진다. 아픔과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선수 일수록 더 단단해진 몸과 마음으 로 뛸 수 있다고 믿는다. 흥민이는 분명 축구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고 그에 부합하는 실력을 발휘 해나갈 것이다.” 인터뷰 말미에 박 본부장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2014년 은퇴 후 지금까지 자 신이 세운 계획대로 잘 왔다고 생 각하나?” “내가 협회 일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계획대로 가고 있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협회 일은 은퇴 후의 로드맵에 존재하지 않았던 일이었 다. 내가 닿고자 하는 목표까지 일 직선으로, 평탄하게 가고 있진 않 아도 그 길을 꾸준히 걷고 있다는 사실에는 감사한 마음이 든다.” 선수 생활처럼 은퇴 후의 삶도 모 범적으로 이끌어가는 그의 어깨가 유스전략본부장을 맡게 되면서 더 무거워졌지만 박 본부장이 이끌어 가는 한국 유소년축구의 시스템이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지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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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후속작은 스마트폰용 북미 3대 절경 담았죠” 윈도우 바탕화면 사진 작가

찰스 오리어 인터뷰 컴퓨터 앞에 앉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만한 사진 ‘Bliss(행복)’ . 제목만 들으면 고개를 갸웃하겠지만 사진을 보면 바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다름 아닌 마이크로소프 트(MS)의 ‘윈도우XP’의 초기 바탕화면이다. 지난 1996 년 미국의 사진작가 찰스 오리어(76)가 촬영한 이 사진은 윈도우XP 바탕화면에 채택되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 그 는 21년 만에 후속작을 내놓으며 다시금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요신문>이 오리어와 서 면 인터뷰를 통해 ‘Bliss’의 숨겨진 뒷 이야기와 최근 발표한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파란 하늘이 인상 푸른적인들판과 ‘Bliss’는 내셔널지오 그래픽 사진작가 찰스 오리어가 21 년 전인 1996년 1월 찍은 사진이 다. 일 때문이 아니었다. 당시 내 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소속 작 가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Napa Valley)에 살고 있던 오리어는 샌 프란시스코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 나러 가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나파밸리 소노마 고 속도로를 지나다가 그림 같은 장면 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리 어는 곧장 차를 세우고 자신의 필 름 카메라에 그 풍광을 담아냈다. 오리어는 “사진에는 파란 하늘에 구름이 보이지만 처음 촬영된 사 진에는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 씨였다”고 회상했다.

어는 코비스에서도 작업을 병행 해 왔다. 코비스가 그의 에이전 시인 셈이다. 이후 마이크로소프 트가 관계사인 코비스를 통해 그 의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선정하 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리 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 어들이 윈도우XP를 준비할 때인

찰스 오리어가 최근 공개한 새 프로젝트 ‘New Angels of America’. 왼쪽부터 콜로라도의 ‘마룬벨즈’, 유 타주의 ‘피카부 협곡’, 애리조나의 ‘화이트포켓’.  사진=루프트 한자 제공

위해 오리어에게 지급한 액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마 어마한 액수’라는 설명이 뒤따른 다. 오리어는 이에 대해 “아마 사 람들이 저작권에 대해 관심이 많 을 텐데 그 저작권은 현재 코비스 와 게티 이미지에 있다”는 말만 되 풀이했다.

는 “이 장소들은 에이전시가 선 택했는데 아마 그곳의 아름다움 과 접근성 때문일 것이다. 처음엔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선정하려 했 지만 연방정부에서 상업 목적으 로 사진작업을 하는 것을 허락하 지 않아 위 장소들을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작품은 Bliss와 달리 PC용이 아닌 스마 트폰 바탕화면용으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오리어는 이에 대해 “요 즘 스마트폰이 PC보다 더 유용하 게 쓰이지 않나. 더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관계를 맺고 뉴 스, 스포츠 등을 접한다. 퀄리티 (Quality)도 뛰어나다. 이 때 문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세 저작권료 알려지지 않아 로 사이즈의 사진들이 많이 “어마어마한 액수”라는 후문 선호되는데 이번 작업도 그에 나파밸리 애정 여전해 맞춰 제작됐다”고 전했다. “그곳은 화마 피해 다행”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현재 문한 적이 없지만 일본, 홍콩, 인도 그는 40년 동안 살았던 나파밸리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지구상 를 떠나 캘리포니아 북부의 블루릿 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들을 카 지 마운틴 부근에서 여생을 보내 메라에 담아왔다”고 전했다. 고 있다. 그는 “앞으로 작품 계획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러 은 따로 없다”며 “사진작가로 일 시아에 있을 때 방문한 여러 시골 을 한 지 55년이 됐다. 내 시간에 마을들이다. 그곳 사람들은 비록 대해선 매우 까다로운 사람인데 가난한 편이었지만 무척이나 친절 이제는 오로지 내가 만족하고 즐 했다”고 덧붙였다. 거운 일들만 찾아서 하고 싶다”고 # 2017년판 ‘Bliss’는 어떤 덧붙였다. 오리어는 그가 전 세계에서 가 모습? 그런 오리어가 최근 새 프로젝 장 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트 ‘New Angles of America’ 나파밸리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 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았다. 지난 10월 나파밸리 일대에 1996년과 같은 자연 풍경이지만 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인 Bliss보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 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물론 품들로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 이 지역에 몰려있는 와이너리도 타 자’와 협업했다. 북미의 3대 절경 격을 받았다. 이에 오리어는 “지 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콜로라 금 그곳에 살진 않지만, Bliss를 찍 도주 ‘머룬 벨즈’와 유타주 ‘피 은 장소가 불에 타지 않았다는 소 카부 협곡’ , 애리조나주의 ‘화이 식을 접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트 포켓’ 이 이에 해당한다. 오리어

여자친구 만나러 가던 길에 찍어… 빌 게이츠가 세운 ‘코비스’에서 선정 55년 경력 베테랑 사진 작가 ‘와이너리’ 취재 등 출판 작가로도 활동 중

# 우연히 찍은 ‘Bliss’ 전 세 계 10억 명 본 유명사진 되기까지 그로부터 5년 뒤인 2001년 이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 배경화면에 채택됐다. 윈도 우XP의 기본 바탕화면으로 쓰이 면서 업계에선 10억 명 이상이 이 사진을 봤을 것이라 추측한다. 전 세계 윈도우XP 이용자 규모를 바 탕으로 한 것이다. 당시 마이크로 소프트는 선정 이유로 “고객에게 제공하려고 하는 체험(자유와 가 능성, 조용함, 따뜻함)을 이 사진이 예시해주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리어는 그의 사진이 선정된 배경에 대해 “코비스(Corbis) 덕 분”이라고 밝혔다. 코비스는 마이 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1989년 세운 사진판권업체(현재 는 ‘게티 이미지(getty images)’ 에 인수)다. 지난 1971년부터 내 셔널지오그래픽에서 일해온 오리

는 “‘코비스’가 내게 전 세계 와 인 농장을 1년 동안 사진작업 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줬다” 며 “나파밸리를 비롯해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와인 농장 을 사진으로 담는 게 정말 아름다 웠다”고 말했다. 지난 1971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에서 사진작가 생활을 시작한 오 리어는 그야말로 ‘베테랑’ 사 진작가다. 그가 지금까지 사진 작 업을 위해 방문한 나라만 25개국 에 이른다. 그는 “비록 한국은 방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본 것으로 추정되는 윈도우XP 바탕화면 ‘bliss’.  사진=찰스 오리어 제공

1997~1998년 즈음 그들이 ‘코비 스’ 아카이브에 있는 내 사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오리어는 이 사진의 성공을 전 혀 예측하지 못했다. 그는 “(이렇 게 유명해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아무래도 윈도우XP의 계속 된 성공 덕분에 10억 명 이상이 Bliss를 보게 된 것 아닐까 생각한 다”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 레 저작권에도 많은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 프트가 이 사진의 사용권을 얻기

#“현재까지 낸 책만 11권”사 진작가에 이어‘출판작가’의 삶 도 ‘Bliss’의 성공 이후 오리어 는 출판 작가의 길도 걸었다. 그는 “1996년 이후 겸업으로 와인과 나파밸리에 관한 책들을 쓰며 지 냈다. 현재까지 11권의 책을 냈다” 고 말했다. 오리어가 지낸 나파밸 리는 미국에서도 유명한 대규모 와인 생산지로 300곳 이상의 대 규모 와이너리(Winery·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가 있는 곳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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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억울한 분 없죠? ‘황금장갑

2016 골든글러브 시상식 모습. 수상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투수 부문 두산 니퍼트(대리수상), 1 루수 부문 NC 테임즈(대리수상), 3루수 부문 SK 최정, 지명타자 부문 한화 김태균, 외야수 부문 KIA 김주찬, 최형우, 두산 김재환, 유 격수 부문 두산 김재호, 포수 부문 두산 양의지, 2루수 부문 넥센 서건창.  사진=삼성 라이온즈

# 골든글러브 후보는 왜 40명 이나 늘었나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5 명이다. 지난해 45명이었던 후보 가 무려 40명이나 훌쩍 늘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각 부문 평균 4~5명씩만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 었다. 올해는 각 구단 주전 선수 대 부분이 후보에 올랐다고 봐도 무 방하다. 후보 선정 기준이 달라졌 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골든글러브’의 의미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상 이름에는 ‘글러브’라는 단어 가 들어가지만, 수비보다는 공격에 서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를 뽑았 다. 사실상의 ‘베스트 10’이다.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수비 부문 을 따로 시상하지 않는 한국에서 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 보니 골든글러브 후보 도 경기 수와 타격 성적을 기준으 로 정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기준 타율은 그해 양상이 투고타저냐, 타고투저냐에 따라 매해 달라지곤 했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투수와 지 명타자를 제외한 야수 전 포지션 에서 규정 타석을 채우고 해당 포 지션에서 96경기 이상 출전한 선

아웃사이드 파크 골든글러브? 골드글러브?

알고보는 프로야구 시상식 시상식의 계절이 돌아왔다. 각 야구 단체와 스포츠 전문 언론 사들이 연일 화려한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주인공에게 상을 준다. KIA 양현종처럼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 라면 수많은 시상식에 빠짐없이 참석하느라 12월의 첫 2주가 바쁘 게 지나간다. 이 시상식 릴레이의 대미는 언제나 ‘골든글러브 어 워드’가 장식한다.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KBO 공식 시상식이다. KBO 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받 아보고 싶어 하는 상. 오랜 시간 선수로 뛰다 은퇴한 뒤 “골든글 러브 한 번 못 받은 게 한으로 남는다”고 털어 놓는 야구인도 많 다.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 투표보다 투표인단 범위도 훨씬 넓 다. 한 시즌 동안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는 물 론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을 비롯한 미디어 관계자 들이 모두 투표권을 갖는다. 그만큼 권위가 높고 인정도 받는다.

수를 기본 조건으로 삼았다. 1루 수로 단 1이닝만 소화했더라도 경 기 수에 포함이 되는 식이다. 타율 은 포지션 특징별로 달랐다. 상대 적으로 타격보다 수비가 강조되 는 포수와 유격수는 각각 0.290과 0.280 이상을 기록해야 후보에 오 를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다. 1루 수, 2루수, 3루수, 외야수는 모두

타율 0.310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또 지명타 자 포지션은 지명타자 출전 경기 를 포함해 96경기 이상을 출전하 면서 타율은 3할 이상이 나온 선 수여야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작용도 생겼다. 특히 포수 부문이 그랬다. 당시 롯데 소속이던 강민호는 부

지난해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지 못해 논란이 됐던 강민호, 박석민, 나성범(왼쪽부터).

상 여파로 포 골든글러브‘베스트10’의미… 수 출장 경기 지난해 강민호·박석민· 수가 95경기에 나성범 후보 탈락 논란에 불과해 골든글 올부터 선정 기준 바뀌어 러브 후보에 오 르지 못했다. KBO 그러나 포수 출장 이닝으로만 치면 총 763⅓이 꾸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수· 닝으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 내야수·외야수는 해당 포지션에 상자 양의지(740이닝)보다 많았다. 서 720이닝(팀 경기 수×5이닝) 이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NC 박 상 수비한 모든 선수가 후보에 올 석민과 역시 100타점을 넘긴 NC 랐다. 다른 포지션을 겸업한 이닝 나성범이 기준 타율 0.310을 통과 은 합산에서 제외됐다. 지명타자 하지 못해 후보에서 탈락한 것도 는 지명타자 타석을 297타석(규정 눈에 띄었다. 논란의 여지가 충분 타석의 3분의 2) 이상 채워야 후보 했다. 자격을 얻는다. 결국 KBO는 올해부터 골든글 야수가 아닌 투수 부문 기준에 러브 후보가 ‘해당 포지션에서 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 투수 골든 수비를 얼마나 소화했는가’에 더 글러브 후보 요건은 평균자책점 비중을 뒀다. 포지션 이름을 걸고 3.40 이하, 15승 이상 또는 30세이 받는 상인 만큼 선정 기준을 수비 브 이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규 이닝수(지명타자는 타석 수)로 바 정이닝 소화, 10승 이상, 30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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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실 게요~

이상, 30홀드 이상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 의 기준이 예년과 같은 점은 정규 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가 모든 포지션에서 자동으로 후보에 오른 다는 점뿐이다. 그 결과 후보는 투수 26명, 포 수 6명, 1루수 5명, 2루수 8명, 3루 수 6명, 유격수 5명, 외야수 22명, 지명타자 7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KBO 관계자는 “그동안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과정에서 포수나 지명타자는 물론 야수들의 타격 성적 기준을 놓고 도 논란이 많이 일었다”며 “골든 글러브의 취지를 더 살리기 위해 후보 선정 기준을 변경했다”고 설 명했다.

안했다. 첫 해에만 양대 리그를 통 합해 시상했고, 1958년부터는 아 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나뉘 어 각각 뽑는다. 초기에는 유력 스포츠 주간지 ‘스포팅뉴스’가 위촉한 야구기 자 19명이 투표로 뽑았다. 그러다 1965년부터 모든 구단 코칭스태 프가 투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 다. 단 형평성을 고려해 소속 구단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도록 제 한하고 있다. 사실 타격과 달리 수비에는 큰 기복이 없다. 한번 잘한 선수가 계 속 잘한다. 이 때문에 골드글러브 는 유독 연속 수상자가 많다. 제구 력의 마술사로 통했던 그렉 매덕 스는 1990년부터 2002년까지 13 # 메이저리그는 어떤 상들을 시 년 연속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골 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다. 일 상하나 한국보다 역사가 훨씬 길고 구 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도 2001 단이 세 배나 더 많은 메이저리그 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아메 는 공격과 수비 관련 상이 철저히 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를 놓치지 않았다. 오 마 비스켈도 2002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게 자리를 내주기 전까 지 9년 연속 아메리칸 리그 유격수 부문 골 드글러브를 가져갔다. 비스켈은 2005년에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 문 골드글러브를 수상 하면서 통산 10개째 3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 수상한 놀란 아레나도.  연합뉴스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 는 기염을 토했다. 골드글러브·실버슬러거 실버슬러거는 각 포 수비·공격 나눠 시상… 지션 별로 가장 뛰어난 류현진 천적 아레나도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 에게 주는 상이다. 골 3년연속 두 상 모두 수상 드글러브와 마찬가지 MLB 로 루이빌 슬러거 배트 를 생산하는 ‘힐러리 분리돼 있다. 수상 기준을 놓고 논 치 브래즈비’가 1980년부터 홍보 란을 벌일 이유가 없다. MVP와 목적으로 만든 상이다. 이 상 역시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최고 투 메이저리그 각 구단 코칭스태프가 수(사이영 상), 최고 타자(행크 아 투표에 참여하고 소속팀 선수를 론 상) 외에도 골드글러브와 실버 제외한 최고 타자의 이름을 적어낸 슬러거를 따로 수여한다. 다. 타율이나 홈런뿐 아니라 출루 골드글러브는 한국의 ‘골든’ 율, 장타율을 비롯한 여러 공격 지 글러브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수상 표가 수상의 기준이 된다. 기준은 다르다. 포지션 별로 수비 기본적으로 양대 리그에서 포 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정하 지션별 합계 9명을 선정하지만, 지 는 상으로 1957년부터 시상을 시 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에 작했다. 글러브 제조회사 롤링스 서는 지명타자 대신 타석에 들어 의 홍보담당자가 당시 메이저리그 서는 투수 포지션이 실버슬러거에 선수의 83%가 롤링스 글러브를 포함된다. 유명한 투수들 가운데 쓴다는 통계에 고무돼 이 상을 창 서도 실버슬러거를 받은 선수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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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투표 방식 탓에 종종 예기 치 못한 변수가 생기기도 한다. 지 난해 아메리칸리그에선 1위 표를 14 장이나 받은 저스틴 벌랜더(디트로 이트·14장)가 1위 표 8장을 받는 데 사이영 상 투수 최고의 영예‘사이영 상’ 그친 릭 포셀로(보스턴)에 밀려 논 전 세계 프로야구 투수들이 모두 동경하는 상. 매년 란이 됐다. 포셀로가 2위 표 18장을 가져가면서 2위 표를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 어워드’ 2장밖에 챙기지 못한 벌랜더를 총점 5점 차로 앞질렀다. 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의 기자가 벌랜더를 5위 안에도 포함 사이 영(Cy Young)은 1890년부터 1911년까지 메이저 시키지 않은 사실이 공개돼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리그에서 뛴 투수다. 본명은 덴톤 트루 영. 그러나 ‘사 역대 사이영 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투수는 로저 클레 이 영’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했다. 태풍의 멘스다. 무려 일곱 번이나 트로피를 받아 들 한 종류인 ‘사이클론’처럼 공이 빠르다 었다. 2004년 42세 나이로 수상자가 돼 는 의미로 붙은 별명이다. 그는 클리 역대 최고령 기록도 갖고 있다. 블랜드(1890∼1898년·1909∼1911 클레멘스 다음으로 많이 받은 선 년), 세인트루이스(1899∼1900년), 수는 5회 수상한 랜디 존슨이다. 보스턴(1901∼1908년·1911년)에서 지금까지 사이영 상을 2회 이상 22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통산 수상한 투수는 총 19명뿐. 이 총 906경기에서 7354이닝을 던 가운데 현역 선수는 클레이튼 지면서 무려 511승을 올렸다. 통 커쇼(LA 다저스), 맥스 슈어저(워 산 평균자책점은 2.63. 탈삼진은 싱턴),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뿐 2803개다. 선발 등판한 815경기 이다. 슈어저와 클루버는 나란히 가운데 무려 749경기를 완투했다. 그 올 시즌 사이영 상의 주인공이기도 가운데 완봉승도 76번이나 된 하다. 특히 슈어저는 2003년 다. 말 그대로 전설적인 성적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아메리칸 로저 클레멘스는 무려 일곱 번이나 사이영 상 트로피 을 남겼다. 리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메이저리그는 사이 영의 위 내셔널리그 상을 가져가면서 업을 기리기 위해 1956년 사 2013·2014시즌 수상한 커쇼 제치고 양대 리그에서 사이영 상을 수 이영 상을 처음으로 제정했다. 상한 역대 6명의 투수 가운데 슈어저 최근 2년 연속 쾌거 1966년까지는 양 리그를 통합 한 명이 됐다. 해 한 명에게만 상을 줬지만, 역대 만장일치 수상 23번 중 현역은 슈어저와 커쇼의 내셔널리 1967년부터는 아메리칸리그와 벌랜더·커쇼…둘은 MVP도 동시에 그 사이영 상 경쟁 구도도 흥 내셔널리그를 구분해 시상하 미롭다. 슈어저는 올해 2년 연 기 시작했다. 꾸준히 역사가 쌓여가면서 명실상부한 최 속으로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커쇼를 제치고 사이영 고 권위의 투수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을 탔다. 2013·2014년 연속 수상한 커쇼의 뒤를 이어 수상자는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로 구성된 투표 통산 10번째 2년 연속 사이영 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 인단이 결정한다. 매년 각 리그 15개 구단에서 팀당 두 다. 또 개인 세 번째 사이영 상 트로피를 손에 넣으면서 명씩 대표로 투표할 기자가 선정되고, 그렇게 꾸려진 30 커쇼의 수상 횟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명이 해당 리그 투표에 참여해 1위부터 5위까지 투수 다 역대 만장일치 수상자는 총 23번 나왔다. 현역 선수 섯 명의 이름을 적어 넣는다. 1위 표는 7점, 2위 표는 4 가운데선 벌랜더(2011년)와 커쇼(2014년)밖에 없다. 두 투 점, 3위 표는 3점, 4위 표는 2점, 5위 표는 1점이 주어진 수는 사이영 상과 정규리그 MVP를 동시 수상한 10명 가 다. 이 모든 득표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 운데 유이한 현역 선수이기도 하다.  [은] 가 상을 받는다.

클레멘스 7번 역대 최다 42세에 최고령 기록도

골드글러브는 외 야수 부문을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세 분해 시상하지만, 수 비를 고려하지 않는 실버슬러거는 위치 구분 없이 가장 타격 성적이 좋은 외야수 세 명에게 차례로 준 다. 역대 가장 실버슬 13년 연속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러거를 많이 수상한 그렉 매덕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선수는 홈런 타자 배 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 리 본즈. 외야수 부문에서 무려 12 디슨 범가너는 ‘홈런 치는 투수’ 번이나 은색 배트를 받았다. 포수 로 유명하다. LA 다저스 에이스 부문 마이크 피아자(10회)와 유격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도 홈런 수 부문 배리 라킨(9회)도 오랜 기 을 때려낸 그는 2014년과 2015년 간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강의 타 에 2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 자로 군림했다. 최근에는 휴스턴 다. 올해도 개막전에서 연타석 홈 의 호세 알투베가 아메리칸리그 2 런을 폭발시키며 ‘타자’로도 힘 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4년 연속 차게 출발했지만, 실버슬러거는 아 점령하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LA 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에게 에인절스)은 지난해까지 아메리칸 양보했다. 리그 외야수 부문을 5년 연속 수

상했지만, 올해 부상에 발목을 잡 혀 6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한국의 골든글러브는 메이저리 그의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합친 개념이나 다름없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최고의 선수가 되 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메이 저리그에서도 두 상을 한 해에 동 시에 수상하는 ‘공수 겸장’이 의외로 많지 않다. 그 희귀한 선 수 가운데 한 명이 LA 다저스 류 현진의 천적으로 유명한 놀란 아 레나도(콜로라도)다. 그는 2015년 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루수 부 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 시 석권해 박수를 받았다. 골드글 러브 하나로만 놓고 보면 5년 연속 수상이다. 애리조나 투수 잭 그레 인키는 다저스 시절인 2013년 실 버슬러거를 수상한 뒤 이듬해인 2014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배영은 일간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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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숫자 맞추기 <2>

숫자 맞추기 <1> 1. 가로세로의 행과 열에 1 부터 5 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한다 . 2. 한 행이나 열에 같은 숫자가 중 복해서 들어가선 안 된다 . 3.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영역, 즉 ‘케이지’의 왼쪽 위 구석에는‘주어 진 값’과‘사칙연산 기호’가 있다 . 케이지 안의 숫자들에 연산 기호를 적용하면 주어진 값이 나와야 한다 . 4. 케이지가 네모 한 칸일 경우 주 어진 값을 그대로 기입하면 된다 . 5. 케이지 안의 숫자들은 중복해 도 된다 .

12×

10×

100×

1. 가로 , 세로 및 대각선에 1 ∼ 9 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집어넣는다 . 2.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 에 1 ∼ 9 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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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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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는 요령 1. 먼저 쉬운 것부터 해나간다 . 네모칸의 전체를 살펴서 우선 확 정하기 쉬운 숫자를 찾는다 . 가장 확정하기 쉬운 숫자는 네모칸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 수. 2.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 라 .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부터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보 자 . 확정하기 쉬운 칸이라는 것 은 빈 칸의 전후좌우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숫자가 많은 것이다 . 특정 숫자가 여기 아니면 저기 식 으로 압축이 되는 장소가 있다 . 이런 것부터 후보로 표시해놓고 확정해 나가는 것이 문제를 빨리 푸는 요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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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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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33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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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NDAY TIMES 15 DEC 2017 제780호

교민동정 2017 한마음 운동회 및 어르신잔치 참가안내 1. 일시: 2017년 12월 16일(토) 10:00 ~ 17:00 2. 장소: 실번 파크 (Sylvan Park), Milford, Auckland 0620

감: 027 733 5706

고대 교우회 모임 고려대학교 교우회 뉴질랜드 오클 랜드 지부에서는 12월 16일(토) 오 후 6시 Katsubi Buffet 식당에서 정기모임을 갖는다.

건강상담 및 무료침 안내 타우랑아 지역 순회영사

한민족학교 Sherwood School로 이전

한인회관 어르신 휴식공간 이용안 내 오클랜드한인회에서는 매주 월, 목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 분 회관 2층을 어르신들의 휴식공 간으로 제공한다.

오클랜드분관에서는 12월16일 (토) 오전 9시30분~오후 12시 30분 타우랑아 한인신문사 (32 Christopher Street, Tauranga) 에서 순회 영사를 실시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한인회관 2층에서 건강상담 및 무 료 침치료가 제공된다.

한인회, 어르신을 위한 무료 이발, 미용 매달 3째주 금요일, 10:00-14:00

CAB 한국어서비스 연말 휴무

노스코트의 St Mary’ s 스쿨에서 수업을 해온 한민족 학교가 내년부 터는 브라운스베이의 Sherwood School에서 수업을 갖게 된다. 학 교 주소는 40 Sartors Avenue Browns Bay. 2018년도 등록 학비는 : $240 (2017년 말까지 등록시 $220) / 특 강 : $160 (2017년 말까지 등록시 $140) 문의 : 교장: 022 656 7097 / 교

Language Connect 한국어 서비 스 연말 연시를 맞아 12월22일 정 오부터 2018년 1월 9일 까지 휴무 한다.

기타동아리 회원모집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과 함께 기타를 배울 회원을 찾는다. 장소는 northshore 강의료는 회 원수로 산정. 연락처 / 카톡 ID northshore5

무료 자궁 경부암 검사 안내 20세에서 69세인 여성은 정기적 으로 자궁 경부 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처음 자궁 경부 암 검사를 받고 1년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그 후에는 3년에 한번 검사 를 받으시면 됨이다. 예약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시 민권 자/영주권자와 2년이상 워크 비자 소지하신 분에 해당합니다. 5 불 도네이션

미디어

교민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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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최승호 MBC 신임사장‘해고자 복직’선언

“온갖 단절 철폐”사장실 함께 첫발 “문화방송 노사는 이 자 리에서 강지웅 박성제 박성 호 이용마 정영하 최승호의 해고를 무효하고 2017년 12 월 8일자로 전원 복귀시킨 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해고자 복직 노사공동선 지난 8일 MBC 사옥에서 열린 ‘해고자 복직 언’에 합의했다. 지난 2012 노사공동선언’ 행사에서 최승호 사장(왼쪽)이 사진=기자협회보 년 공정방송 파업을 주도했 발언하고 있다. 단 이유로 해고된 최승호 사 장 본인을 포함해 강지웅 박성제 께 싸워 만든 결과”라며 “해직 박성호 이용마 정영하 등 총 6명 언론인이었던 최승호 사장이 돌아 와 구성원들과 공영방송 종사자로 이 5년 만에 일괄 복직하게 됐다. 8일 최 사장과 김연국 전국언론 서 (소임을) 다 할 수 있다고 믿으 노조 MBC본부장은 서울 상암동 며 환영한다. 2000일 안팎으로 해 MBC 로비에서 열린 ‘노사공동 고됐다 복직된 분들도 축하드린 선언문’에 함께 서명하고 MBC 구 다”고 전했다. 최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과 14층 성원 앞에서 해고자 복직 소식을 알렸다. 수백여 명의 MBC 구성원 에 위치한 사장실에 함께 올라가 들의 환호 속에서 출근한 최 사장 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은 “여러분이 가슴 품은 꿈을 다 “그간 경영진이 해온 온갖 단절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을 철폐하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의 방송으로 며 “그동안 상암동 MBC에 못 들 다가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겠 어와서 (사장실이) 어떻게 생겼는 지 모른다. 도저히 제가 살 수 없 다”고 했다. 김연국 본부장 또한 “오늘 이런 는 공간이라고 들었다. 함께 올라 자리 맞이해서 감격스럽고 기쁘다. 갔으면 한다”며 화기애애한 분위 [기자협회보] MBC 구성원들과 시청자들이 함 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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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요신문 15 DEC 2017 제780호

주거용 부동산 외국인 구입 금지 법안 국회상정 긴급 처리 법안으로 심사….내년초 발효 예정

외국인의 기존 주택 구입을 금지 하는 법안이 14일 국회에 상정됐다. 이 법안은 긴급 처리법안으로 심사 돼 내년초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트와이 포드 주택장관은“해외 투기꾼들이 주택을 사들이면서 첫 주택구입자들이 주택시장에서 밀 려났다”며“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뉴질랜드 거주자들이 결정할 수 있 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전 국민당 정부에서는 외국인 의 주택 구입 금지가 자유무역협정 위반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이 었지만 노동당 정부는 주택을‘해

외 투자법’상의‘민감’자산으로 분류함으로써 외국과의 마찰을 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법안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주택 수를 늘려서 되팔거나 땅의 용도를 변경하는 두 경우가 아닌 한 주거 용 부동산을 구입할 수 없게 된다. 또 거주비자 소지자들도 해외투 자법 적용 여부를 심사받은 뒤 주 거용 땅을 살 수 있다. 거주비자에는 숙련기술 이민, residence from work, 투자이민, 기업이민, 부모이민, 난민,피부양 어린이 등이 해당된다.

거주비자 소지자들은 -땅을 구 입함으로써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 다는 점을 보여주거나 뉴질랜드에 장기간 거주할 의사 를 보여주는 경우에 한해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으며 뉴질랜드를 떠 날 경우에는 땅을 팔아야 한다. 뉴질랜드 호주 시민권자는 이 법 안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유지나 사게 부동산 정보부 장관 은 작년에 4만7천여의 거주 클래스 비자가 발급됐지만 이들이 주택시 장에서 실제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민자 유입 1만명선으로 준다 웨스트 팩 보고서, 현 7만명에서 4년뒤 1만명으로 감소

연간 순유입 이민자 수가 현재의 7만여명에서 2021년에는 1만명 선 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 왔다. 웨스트팩 은행 수석 경제학자 사티시 랜치호드는 13일 ‘그들 은 와서, 그들이 보고, 그들이 떠 난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상하고 “순 이민의 감소 는 노동당 정부가 이민 정책을 강 화하기 이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 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당 정부에서 예상되는

정책 변화는 최근의 이민자 유입 감소 경향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 으로 진행될 것" 이라며 “순 이민 의 감소는 연간 인구증가율을 현 재의 2.1%에서 0.8%로 낮출 것”이 라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인구유입 감소는 주택가격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 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들도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쉽게 돈들 벌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KOREAN SUNDAY TIMES 15 DEC 2017 제780호

용인일가족살해 용의자 김씨 이르면 내주 송환 법원,“김씨가 한국송환 반대안해 공판 열 필요없다”

▲ 노스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한 김성관씨가 방청석을 둘러보고 있다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성관씨(33)가 이르면 다음주 중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노스쇼어 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건 재판에서 법 원은 “김씨의 송환 여부를 심사할 공판 날 짜를 잡을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김씨가 재판에서 한국송환에 반대하지 않음에 따라 송환 여부를 심사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법무부 장관의 송환 서류 결재만 끝나면 한국정부에서 김씨에 대 한 송환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법원은 이날 한국에서의 범죄 혐의로 긴급 체포 상태인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승인했 다.

재외동포재단은 2018년 예산이 올해보다 2 억 8600만원 줄어든 613억 1,600만원으로 확 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 인건비는 전년대비 2억 300만원 증 가한 38억 600만원이고 경상운영비는 13억 7,700만원 줄어든 20억 7,800만원이다. 사업비는 8억 8800만원 늘어난 554억 3,200 만원으로 정해졌는데 사업비를 항목별 로 보면 한글학교와 교사를 육성하는 교육사업에 194억 4,400만원, 동포단체 활성화와 숙원사업 지원 그리고 동포 사회 지도자 초청 등의 교류지원사업에 187억 4,000만원이 책정됐다.

또 조사연구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000만 원 줄어든 8억원이고 차세대사업 예산은 62억 9,100만원, 한상네트워크 활성화와 세계한상대 회에 소요되는 한상네트워크사업 예산은 31억 7,100만원이다. 홍보문화사업에는 45억 8,600 만원, 재외동포통합네트워크사업에는 24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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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 NewZealand SundayTimes) Vol 780 2017년 12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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