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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정부, 日고노담화 검증 반박…“진실은 바꿀 수 없다” 정부, 日대사 불러‘고노담화 흔들기’공식항의 일본 아베(安倍) 내각의 고노 (河野)담화 검증 결과 보고서에 대해“사실 관계를 호도하고 있 다” 면서 비판한 외교부가 23일 보 고서의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 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 사를 불러 검증 보고서에 대한 우 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보 고서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언 급했다. ◇ 고노담화 관련한 양국간 사 전 조율 문제 조 차관은“일본 정부의 자체 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문제로 우리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바람 직하지 않다는 점과 일본군 위안 부 문제의 진상규명은 교섭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일측에 분명히 전달한 바 있다” 고 강조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 다. 조 차관은 이어“일본측은 수 차 협조 요청을 해왔으며 일본이 담화 발표 6일전(93년 7월29일)에 는 초안을 전달하면서 일본 자체 담화이기는 하나 우리와 협의를 전혀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의견을 간곡히 요청했다”면서 “이런 요청을 감안해 비공식임을 전제로 우리측 의견을 제시하게 됐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舊) 일본군이 관여한 것은 움직 일 수 없는 사실임을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정부는 1992년 7월‘일 본군에 의한 강간 등 불법 행위로 반일 감정이 조장되는 문제가 있 으니 신속히 위안 설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통첩을 발행했으 며 위안부 모집을 위한 절절한 인 선이나 위안소 증축을 위한 병력 차출 문서, 위안소 이용 주의사항 등이 작성된 적이 있다’ 고 발표하 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조태용 외교부 1차관(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초치 1992년 1월 일본 당국자는 일본이 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에게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에 대한 우리 정부의 패전 직전인 8월14일에 위안부 문 실제 일본 외무성 당국자는 관련 제와 관련한 증빙 서류를 소각했 1993년 3월 한국과 협의했다고 책 조 차관은 벳쇼 대사에게“검 다는 증언이 있다는 우리 당국자 임을 전가할 생각은 없다면서 한 증 보고서가 사전에 고노담화 문 의 발언에 대해“그래서 그런지 국과의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 안을 작성했으며 피해자들의 증 자료가 없다”고 말한 적도 있는 해졌다. 일본 당국자는 당시‘발 언은 성의 차원에서 실시한 요식 것으로 전해졌다. 표 전에 한국과 협의를 전혀 안 할 행위라는 식으로 기술한 것은 증 ◇ 아시아 여성기금 관련 수 없으며 일본의 조치가 지연되 언의 신뢰성을 폄훼하고 위안부 조 차관은 검증 보고서에 아시 면 한국의 반일 감정이 고조될 것 문제의 강제성을 부인하려는 것” 아 여성기금 문제가 포함된 것에 이므로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한국 이라면서“할머니들의 증언을 외 대해서도“관련도 없는 기금문제 정부의 협력이 필수적’ 이라면서 면하면서 할머니들에게 또다시 를 언급한 것은 일본측이 선의를 거듭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 모욕과 상처를 줬다” 고 비판했다. 과장하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 졌다. 이 일본 당국자는 이런 요청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문제 는 의도”라면서“일본측이 피해 을 하면서 담화 발표는 일본 책임 와 관련, 1992년 1월 미야자와 기 자 할머니들의 이해나 동의없이 아래 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도 같 이치(宮澤喜一) 당시 총리는 정상 위로금 지급만 밀어붙였기 때문 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차 방한했을 때 위안부의 모 에 기금사업이 실패한 것” 이라고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 집과 위안소 운영 문제에서 구 말했다.

세월호특위, 일정합의 또 무산…활동기간 25% 까먹어 與“해수부 등 제외하고 26일 시작”, 野“가족 반대…충분한 예비조사 해야” 국회‘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

사 특별위원회’ 가 2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기관보고 일정을 논의했으나 여야 간 견해차만 재확 인했다. 이로써 90일간 의 활동기간으로 지난 2일 출발한 세 월호국조특위는 이 날까지 이렇다할 실적없이 활동기간 의 25% 정도를 까 먹은 상태다. 새누리당은 이 날 회의에서 실종 자 수색에 관여된 해양수산부와 해양 경찰청, 해군 등의 기관보고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 측 요 구대로 내달 1~2일 받되, 여야 간사 간 합의대로 이달 26

일부터 기타 기관들의 보고를 받 자고 주장했다. 조원진 간사는“여야 합의도 지키고 유가족이 원하는 수색 관 련 기관보고 일정도 맞추는 방법 이 있는데 야당이 왜 그걸 피하는 가” 라며“수색과 관련된 3개 기관 은 유가족이 원하는 날짜인 7월 1~2일에 하고 나머지 19개 기관은 26일부터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여야 간사끼리 합의한 게 이런 식으로 자꾸 무산 되기 시작하면 위원회의 정상적 인 운영이 어렵다” 며 심재철 위원 장에게“하루속히 기관보고 일시 를 잡아달라” 고 요구했다. 그러나 야당 위원들은 충분한 예비조사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가족 측이 이달 말까지는 실종자 수색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한 만 큼 26일 실시는 불가하다고 맞섰 다. 새정치연합 김현미 간사는“가 족 측이 26일 기관보고를 반대하

TUESDAY, JUNE 24, 2014

위안부 할머니“고노담화 검증은 자기 잘못 광고하는 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87) 할머니가 일본 정부가 군(軍)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1993년 고노(河野) 담화의 검증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자기 잘못을 광 고하는 격” 이라고 비판했다. 길 할머니는 23일 오후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열린 증언 회에 참석하고 나서“말 같지 않 은 소리에는 남들이 귀를 기울이 지 않는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길 할머니는“말이 되는 말을 해야 남이 듣지. 상대편(일본 정 부)의 말이 말 같지 않으면 아무 도 상관을 하지 않는다” 라며 답답 한 심정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작성 경위 검증을 이유로 일 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 정한 고노 담화의 의미를 훼손한 검증보고서를 발표했다. 고령의 길 할머니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날 소르본대에서 프랑스인 청 중 앞에 섰다. 감옥에 갇힌 아버 지를 빼낼 돈 10원이 필요했던 길 할머니는 13세 때 공장에 취직시 켜 준다는 사람을 따라 길을 나섰 다가 위안부가 됐다. 할머니는 “죽음보다 못한 삶일 줄 누가 알 았겠나. 너무 아팠다”라고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아픔을 떠올렸다. 이어“열세 살 어린 나 이로 너무 견디기 어려워‘엄마, 엄마’ 라고 소리쳤다” 고 낮은 목 소리로 증언했다. 할머니가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성범죄와 잔혹한 폭력에 시달렸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합니 던 아픈 기억을 꺼내자 청중 일부 다.”길 할머니는 강연 마지막에 는 눈시울을 붉혔으며 긴 한 숨을 “20년 동안 나 혼자 싸웠지만 (일 내쉬기도 했다. 할머니는“해방 본 정부는) 들은 척도 안 하니까 뒤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싶었고 여러분이 좀 도와달라” 고 지지를 엄마 소리도 듣고 싶었지만 내겐 요청했다. 두 시간 남짓 지속한 아무 의미 없는 이름들이었다” 며 증언회에 참석한 50명가량의 교 평범한 삶을 빼앗긴 설움을 토로 수와 학생, 파리 시민은 증언을 숨 했다. 죽인 채 경청했다. 파리7대학에서 그러나“이제 여든일곱이 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한 학생은“위 나는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외 안부 할머니 얘기를 직접 들으니 친다” 면서“일본 정부는 사죄하 너무 안타까웠다”면서“용기를 고 배상하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 증언을 해줬다” 고 말했다. 역사의 피해자였던 할머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현재 세상에서 고통받는 자들과 25일 파리 에펠탑 부근에서 길 할 의 연대를 얘기했다.“지구촌 곳 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 곳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여성 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 들과 어린이들이 내 힘이 필요하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는 이유는 실질적인 사전 예비조 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이라며“예비조사 전문위원들도 위원장이 국회의장에게 결재를 올리지 않아 현재 한 명도 임명되 지 않은 상태” 라고 비판했다. 이어“다른 기관부터 기관보고 를 받자고 하는데 사고 발생과 관 련된 해수부와 해경을 먼저 점검 하지 않으면 다른 이야기들은 공 허해질 수 있다. 설사 보고를 받는 다 해도 법에 따라 기관 증인들에 게는 일주일 전에 출석요구를 해 야 한다” 면서 26일은 어렵다는 태

도를 보였다. 우원식 의원도“정부 당국 해 명만으로는 진상 규명을 할 수 없 어서 현장조사를 충분히 하고 기 관보고를 받아야 한다” 고 거들었 다.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자 새누 리당 김명연 의원은“실종자 수색 이 끝나지 않아 6월, 7월이 예민하 고 부담스럽다면 가족들과의 합 의가 전제된 범위 내에서 수색을 다 끝내고 8월에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며 수정안을 내기도 했 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심재철

위원장은 회의를 정회하고 기관 보고 일정 협의를 여야 간사 몫으 로 남겼으나 이날 간사 간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장조사 대상 기관도 합의하 지 못한 여야는 조사 일정도 각자 계획하고 있어 특위 활동에 난항 이 예상된다. 여당 위원은 오는 25일과 다음 달 2일 진도 사고현장 등을 들를 계획이지만, 야당 위원은 24~25일 1박2일 일정으로 진도 해상교통관 제센터(VTS) 등을 찾을 예정이 다.

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는 것 이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사 고해역 잠수사들은 잠수 수색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수면제 복용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말께부터 점 차 누적된 피로에 졸피뎀을 복용 한 잠수사들이 늘어나는 데다 약 한달여간 비정기적으로 졸피뎀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잠수사들도 적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된다. 신규 투입 잠수사들의 잇단 사 망사고로 수색작업 현장에는 새

로운 잠수사들의 투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검증되지 않은 잠수사가 투입됐다가 사망 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신규 잠 수사 투입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 기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잠수사는 대부 분 길게는 수십 일간 반복적으로 잠수수색에 투입되는 바람에 중 이염, 후두염 등 가벼운 질환부터, 누적된 잠수병 증상과 외상 후 스 트레스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세월호 수색현장 잠수사, 졸피뎀(수면제) 복용하며 반복잠수 세월호 참사 발생 69일째 수색 작업을 밤낮없이 하는 잠수사들 의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세월호 수색작업 현 장에서 언딘소속 잠수사 김모(43) 씨가 잠수병으로 어깨, 팔 등에 통 증을 호소, 경비정을 타고 병원으 로 이송됐다. 이날 수색작업이 한 창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 위 바지를 다녀온 민간잠수사에 따르면 현장 잠수 사들의 피로 누적과 부상, 스트레 스가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전해 졌다. 잠수사들은 반복된 잠수로 누 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불면증 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 의 사의 검진을 받고 의사 또는 약사 가 보는 앞에서 졸피뎀을 처방받

아 복용하고 있다. 수면진정제인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제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환각증상이 나 타날 수 있고 복용한 후에 운전 등 행동 장애나 떨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장 잠수사들의 신규 투입이 거의 안 되는 상황 탓에 기 존 잠수사들이 반복적으로 수색 작업에 투입되면서 수면제 복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7) 할머니가 23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열린 일 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회에서 피해를 증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 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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