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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19, 2014

한국 월드컵 대표팀 등번호 확정 7번 물려받은 김보경, 박지성 명맥 이어간다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 출전한 재미동포 제임스 한

토드, 바이런넬슨 대회서 첫 우승 재미동포 제임스 한은 공동 5위 브렌든 토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 투어(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드는 18일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 즌스 리조트 TPC(파70·7천166야드) 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 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토 드는 마이크 위어(캐나다·12언파 268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 라 우승상금 124만2천 달러를 받았다. PGA 투어 77번째 대회 출전만에 나온 우승이다. 역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33)은 마지막날 타 수를 줄이지 못해 9언더파 271타로 공 동 5위에 올랐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토드는 2009 년 PGA 투어에 출전했지만 성적을 유 지하지 못해 2부 투어를 오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선두로 4라

운드를 시작한 토드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 순항했다. 10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인 토 드는 17번홀(파3)에서 타수를 잃을 위 기에 놓였다. 그러나 4.5m 거리의 퍼트 를 넣어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2타차 앞선 단독 선두로 18번홀에 올라 우승 을 확정했다. 토드는“큰 짐을 덜어낸 기분” 이라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03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챔피 언 위어는 2007년 10월 프라이스 일렉 트로닉스 오픈 우승 이후 정상을 노렸 지만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한때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위 어는 2012년에는 14개 대회에 출전, 모두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 다. 한편 재미동포 존 허(24)는 5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16위, 위창수(42·테 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277타를 쳐 공 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역에서 은퇴한‘영원 한 캡틴’박 지성(33)이 자 신의 후계자 로 지목했던 김보경(25· 카디프시티) 이 대선배의 상징인 7번을 등에 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빛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 칭스태프들이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며“지금까지 경험 에 비추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 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박지성이 남겨놓고 떠난 7번을 누가 이 어받느냐에 쏠렸고, 그 주인공은 지난 20011년 1월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김 보경이 됐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7번을 달고 활약했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 드컵에서는 7번과 함께 주장 완장을 달 고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 출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에서도 7번 을 달았던 김보경은 최근“월드컵 무대 에서 7번을 받으면 아주 기쁠 것 같다” 고 말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소원 을 이뤘다. 김보경은 2010년 남아공 월

박희영, 킹스밀 마지막날 와르르… 살라스 첫 우승

박희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 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린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이 마지막 날 무너지며 우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박희영은 18일 버지니아주 윌리엄 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379 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는 단 1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더블 보기 3개와 보기 2개를 범해 8오버파 79타를 쳤다. 전날 단독 2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 을 기대했던 박희영은 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29위로 밀려나며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리제트 살라스(미국)가 차지했다. 살라스는 이븐파에 합계 13 언더파 271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

드컵에서 6번을 달은 바 있다.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왓퍼드)은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 공 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때까지 줄곧 달아온 10번을 받았다. 또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선덜랜 드)도 각각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 용한 17번과 16번이 주어졌다. 그동안 홍명보호에서 8번, 14번, 7 번, 11번 등 다양한 등번호를 사용해온 ‘손세이셔널’손흥민(레버쿠젠)은 전 통적으로 공격수의 상징인 9번을 등에 새기게 됐다. 돌파가 빠른 선수를 상징하는 11번 은 이근호(상주)에게 돌아갔다. 이근호 는 2007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을 당 시 11번을 달아 이번에도 같은 번호를 선호했다. 김신욱(울산)은 자신이 선호 한 19번을 배정받았다. □ 축구 대표팀 등번호 ▲ GK= 정성룡(1번) 김승규(21번) 이범영(23번) ▲ DF= 김진수(22번) 윤석영(3번) 김영권(5번) 황석호(6번) 홍정호(20번) 곽태휘(4번) 이용(12번) 김창수(2번) ▲ MF= 기성용(16번) 하대성(8번) 한국영(14번) 박종우(15번) 손흥민(9번) 김보경(7번) 이청용(17번) 지동원(19번) ▲ FW= 구자철(13번) 이근호(11번) 박주영(10번) 김신욱(18번) ▶ 지난 3월 그리스와의 축구 대표팀 평 가전에 7번을 달고 나선 김보경(카디프 시티).

다.

챔피언조로 살라스와 함께 라운딩 을 펼친 박희영은 이날 퍼팅감이 이전 라운드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4번홀 첫 더블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 9번, 10 번홀 연속 더블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 에 타수를 잃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LPGA 투어 데뷔 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유소 연(하나금융)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공동 9위였던 유소연은 대 회 마지막 날 선전하며 순위를 끌어올 렸다. 유소연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 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전날까지 공 동 3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3개 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로 이븐 파 71타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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