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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건강정보

[독자 시단(詩壇)]

빛으로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빛을 알면 빛처럼 맑아 질 수 있을까 빛 안에서 살면 빛처럼 빛날 수 있을까 빛이 생명임을 알면 꺼져가는 생명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거야 빛의 고요함을 알면 성냄도 탐욕도 없앨 수 있을거야 빛을 받으면 어둠도 물러가고 병도 이기며 고통 없이 살 수 있을거야 빛이 모든 색을 안듯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끌어안는 넓고 큰 마음으로 살 수 있을거야

TUESDAY, MAY 15, 2018

빛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 수 있을거야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빛 속으로 들어가면 영원한 세계로 들어 갈 수 있을거야 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욕심과 근심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지혜가 제일이라고 해도 명리와 이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였어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빛으로 살면 좋겠네 빛을 닮아 빛처럼 살면 좋겠네 가엾은 나의 가슴에 빛을 모시고 기쁨 터트리며 사랑하며 살고 싶어서 빛처럼 살려는 거야

나의 가슴에 빛이 가득히 채워져서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고 싶어서 빛이 되려는 거야 빛이 없는 암흑에서 울부짖음을 들으며 방황 하고 싶지 않아서 맑고 깨끗한 빛 속에서 살고 싶은 거야 빛이 하늘이면 빛을 닮아야 하는 거야 빛처럼 되어야 하는 거야 빛으로 사는 거야 빛으로 빛으로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빛으로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한인금연센터(ASQ)

흡연과 당뇨는 아시안계 이민자 건강 위협 지금 당장 금연하고 당뇨검사 받아보세요 1-800-556-5564 전화해 한국어로 상담가능

흡연과 당뇨는 아시안계 이민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지금 당장 금연하고 당뇨검사 받아보아야 한다. 1-800-556-5564 전화하 면 한국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미국의 보건부 장관(The U.S. Surgeon General)의 최근 발표에 따르 면 흡연자인 아시아계 미국인은 비흡 연자보다 당뇨병 위험이 30~40% 증가 한다고 보고했다. 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의 공 중보건학 박사인 Caroline Chen은“흡 연은 폐, 목 및 다른 유형의 암과 직접 적인 관련이 있지만, 2014년 의무감의 흡연과 건강결과 보고서(Health Consequences of Smoking Report of the Surgeon General)에 따르면 현재 흡 연으로당뇨병이 유발된다고 추론할 수 있는 타당한 증거도 있다” 고 말했다.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는 한 가지 방 법은 금연하는 것이다. 한인금연센터(ASQ)는 흡연자의 금 연을 돕고 있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기금 으로 전 미주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인 ASQ 한인금연센터는 한국어를 구사 하는 흡연자에게 무료 일대일 전화 상 담과 자격이 되는 흡연자에게는 무료 니코틴 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흡연자의 친구와 가족 또한 한인금

연센터 1-800-556-5564로 전화하 말했다. 여 흡연자의 금연을 돕는 방법에 대한 ASQ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Cherrie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다. Ng는“흡연은 혈당을 높이는 것으로 미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당 밝혀졌으며, 신체가 인슐린에 대한 내 뇨병이 있는 흡연자는 아래와 같은 심 성을 갖게 할 수 있으므로 당뇨환자에 각한 합병증에 대한 위험이 더 높다: 게 흡연은 매우 해롭다” 라고 말하며 △심장 및 신장 질환 “ASQ는 당뇨병이 있는 흡연자에게 도 △다리와 발의원활하지 않은 혈액 움을 드리고 싶다. 순환으로 감염, 궤양 및 절단 가능성 유 오늘 ASQ 한인금연센터, 1-800발. (발가락이나 발과 같은 신체부위를 556-5564로 전화하여 금연을 시도해 수술로 제거함) 보기를 권한다. ASQ는 한국어 서비스 △망막증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외에 중국어(만다린어, 광둥어), 베트남 안구 질환) 어를 구사하는 흡연자에게도 서비스를 △말초신경병증 (팔과 다리의 신경 제공한다. 손상으로 인한 무감각, 통증, 무기력 및 만약 평균 체중보다 약간 높은 체중 조절 능력 저하) 을 가진 아시아인이라면 (Body Mass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당뇨병과 암 Index: BMI 계산하기 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 https://aadi.joslin.org/en/am-i-at는 아시아태평양의사협회(National risk/asian-bmi-calculator): 제2형 당뇨 Council of Asian Pacific Islander 병 검사를 의사와 상담이 가능하다. Physicians)의 대표 Ho Luong Tran 박 아시아계 미국인의 당뇨병에 대해 사는“흡연은 생명에 해를 끼칠 수 있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는 위험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는 경우가 www.screenat23.org에서 확인할 수 있 있으며, 신부전증과 같은 당뇨 합병증 다. 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라고

연합시론

北‘경제번영’ 이 최상의‘체제안전’ 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 기하면 미국의 대규모 대북 민간투자 가 허용될 것이고 북한의 에너지망 건 설과 인프라 발전을 위해‘엄청난’지 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강 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 에서 언급한‘북한에 대한 경제적 번영 협력’약속을 구체화한 것이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핵 폐기에 따른 경제적 보상과 관련, “우리는 최대한 빨리 북한에 무역과 투 자를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혔 다. 폼페이오의 2차 방북 이후 동시에 내놓은 조율된 메시지로 주목할 언급 들이다. 북한 비핵화 보상과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비전은 국제사회의 대 북 제재해제를 전제로 한다.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으로선 미국으로부터 가 장 원하는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의 궁 극적 목표가 체제안전에서 더 나아가 ‘경제 부국’달성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제재해제→경제협력→금융 자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 의에서‘핵·경제 병진 노선’ 에서‘경 제 총력 집중 노선’ 의 변화를 천명했 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시기 (2016∼2020년) 내 목표 달성을 위해 서는 한국은 물론 서방국가의 경협과 자본유치는 필수다. 대북 관여 정책이 본격화된 김대중 정부 때부터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개 방화를 선택할 경우 대규모 경제 지원 책은 꾸준히 제안됐었다. 2000년 DJ의 베를린 선언은 정부 차원의 북한 사회 간접자본 확충 지원을 비롯한 경협 안 이 담겨 있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판 마셜 플랜’구상을 천명했고 2007년 10·4 남북 정상선언에도 광범 위한 경협 사업을 담았다. 보수 정부들 도 선(先) 북핵 폐기를 전제로 대북 경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의 대규모 대북 민간투자가 허용될 것이고 북한의 에너지망 건설과 인프라 발전을 위해 ‘엄 청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경제번영’이 최상의 ‘체제안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제 지원책을 내걸었다. 물론 이명박 정 부의‘비핵·개방 3000’ , 박근혜 정부 의‘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방안은 남 북 상호 불신으로 시동도 걸지 못한 채 좌초했다. 과거 북한이 대규모 경제 지원 유인 책에도 불구하고 핵 포기와 개혁·개 방 결단을 내리지 못한 건 외부 세계와 손잡고 문호를 열 경우 체제를 안정적 으로 유지하기 힘들 거라는 불안감 때 문이었다. 군사력의 정점인 핵무기 보 유에 매달린 이유였다. 그러나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 담에 이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 회담 결정까지 이르는 김정은 위원장 의 언행은 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으 로 선회했다는 추정을 하게 한다. 미국 외교안보 수뇌부의‘북한 경제 번영 지 원’발언은 김 위원장의 전략적 결단과

도 호응하려는 메시지로 보인다 북한은 이참에 최상의 체제안전 보 장책은 국제적 고립을 무릅쓴 핵 개발 이 아니라, 국제 경제 망에 편입된 경제 번영 노선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평양 회동에서 비핵화 이행을 위해“종 잇조각 보증서 이상의 무언가를 원한 다” 고 말했다. 2차 대전 때 독소 불가침 조약은 독일의 소련 침공으로 휴짓조 각이 됐다. 미국의 대북 불가침 약속을 넘어 북미 수교를 바탕으로 한 광범위 한 대북 경협과 투자가‘종잇조각 이상 의 보증서’ 가 될 수 있다. 대동강 변에 트럼프 타워를 세우고 북한을 외부 세계와 연결된 정상국가 로 연착륙시키는 것이 불가역적 비핵 화와 불가역적 평화구조를 위한 잠금 장치임을 트럼프 행정부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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