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젊은소리n #46(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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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2_창립기념주일 예배 김삼환 목사님 오 포도나무 가지의 영광이여 (요한복음 15장 1~8절) 교회만 나가면 되냐고요? 교회만 나오면 됩니다! 교회 나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교회 오면 다 눈을 뜹니다. 총명해집니다. 옳고 그름을 알게 되고 빛과 어두움을 알게 됩 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삶! 소망이 있습니다. 낙심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 까? 주일을 잘 지키고, 교회를 귀히 여기세요.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인생을 살면 서 교회를 경홀히 여기고 주일을 경홀히 여기고 예배를 경홀히 여기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농부를 무시하고 자기 혼자서 어떻게 큰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말 씀을 떠나서 성공한 나라는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을 떠나면 죽은 나무가 되고 주님에게 로 돌아오면 죽은 나무도 산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생명 있는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주 님에게는 생명이 있고, 기적이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여러분 다른 종교는 기적이 없습니 다, 마음에도 기적이 없습니다. 어느 종교도 기적을 말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성경은 전부 가 기적입니다. 예수님이 물위를 걸어가셨어요. 척척 행하신 모든 것이 기적이에요. 기적 을 믿는 것이 미개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을 기적을 믿으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기독교는 기적의 종교입니다. 안 되는 것을 되 게 합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도 살리는 것입니다. 안 되 는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 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 누구도 내 어려울 때 돕지 못하지만은 주님은 도우십니다.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 니다. 누가 어느 신이 기도를 들어주고 귀를 기울이는 신이 어디에 있습니까. 귀도 없는데 요! 하나님은 귀를 기울이시는 우리 하나님. 우리자녀에게 응답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있으랴. 가장 큰 영광과 번영과 발전은 예수님 안에 있는 것 이고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것입니다. 교회에 있는 것입니다. 교회 걸터앉아있으면 안됩니 다. 멀찌감치 서서 교회를 보기만해서도 됩니다. 생명처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되기를 바랍니다. 카터 대통령이 말했잖아요. 내가 제일 큰 축복은 예수를 믿고 교회 다니 는 것이라고 첫째가. 대통령 자리가 아니라고 했어요. 왜 대통령이 귀합니까? 왜 노벨상이 귀합니까? 교회가 제일 귀하지. 내게 모든 옷을 입혀 주시는 구원의 옷을 입혀주시고 구원 의 길로 인도하시는 교회가 가장 귀한줄로 믿습니다. 유럽의 교회들은 어떤 권력도 교회와 부딪히지 않고 교회를 거스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끝까지 교회와 함께 좋은 포도 나무 가정이되고 기업이되고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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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6_Newsong4 신경민 목사 길에게 길을 묻다. (요한복음 14장 1~6) 신앙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예수그리스도 한 분이신 줄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라고 하신 거예요. 관계 쫓아다녀야 하죠? 물질 쫓아다녀야 하죠? 여러분 이것저것 다 쫓아다녀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 니에요. 다시 한 번 삶의 본질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와 그 나라에 집중하고, 하나님 앞에 나 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것을 회복해주시는 거예요. 먼저 그의 나라에 그 의에 집 중하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먼저입니까. 나라 사랑이 먼저입니까. 나라 사랑이 먼저이거든요. 그렇게 처 음에 다들 그렇게 시작하는 거예요. 나라를 사랑해서 이 나라를 위해서 일 해보겠다고 시 작하는 건데. 이 순서가 뒤바뀌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내가 정말 학교를 사 랑해서 정말 제자를 잘 키우기 위해서 교사, 교수가 되겠다. 정말로 환자들을 치료해주기 위해서 의사가 되어 치료하겠다. 그렇게 시작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순서가 바뀌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하나님 사랑해서 신앙생 활을 시작했는데, 이 순서가 뒤바뀌면 점검해 봐야 합니다. 여러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 니다. 또 여러분 직장생활이 다시 시작됐어요. 여름이 지나갔어요. 무엇에 집중해야 해요? 어떻게 내가 학교생활 잘할까? 어떻게 직장생활 잘할까? 아니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 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능력을 내가 어떻게 세워드릴까! 이게 먼저라는 거예요. 그래야 질서가 딱딱딱딱 잡히기 시작하는 거예요. 내가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 ‘어떻게 하면 학교 생활 잘해서 학점 잘 딸 수 있을까?’ 이렇게 시작하면 여기서부터 학교생활이 꼬이기 시작 하고 문제가 생기고 관계 문제가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여러분 습관처럼 말하잖아요?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그것이 뭐에요? 길에게 길을 묻는 삶입니다. 다시 한번 “길” 그 자체되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나아와서, “주님 길 되신 주님 앞에 묻습니다. 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 주님만이 나의 길이 되십니다. 그 렇게 그렇게 내가 살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찬양하는 대로 그렇게 하나님 앞에 고 백하고 나의길 오직 주님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주님의 길로 나아가 길 원합니다. 라고 고백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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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6 리뷰_NEWSONG 09 9월특별새벽집회 10 시 한모금 11 고상수 전도사님 인터뷰 17 ART INSIDE 20 너의 선택은 25 지능퀴즈 26 단선 이야기 36 에디터즈레터

Letter from The Editor.in.chief 옆에 뜬금없는 포즈가 그려져 있죠. 에네르기(도). 기도를 모으다라는 뜻입니다. “이게 무슨 억지..” 라고 생각 하실 수 있지만, 그냥 넘어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9월 특별 새벽집회를 맞아 기도가 모아지는 것을 연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나아갔던 기도의 제목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단 하나도 떨어지지 않고 기도가 모이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이번 젊은소리 9,10월호도 저희들의 기도를 모아 만들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더라도 이 소식지를 통해 은혜 받기를 바랍니다:)

젊은소리 0910월 #ISSUE 4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동마 00006 발행인 김삼환, 대학부 신경민, 편집인(편집장) 배현진, editor 강경구, 김수연, 김정훈, 김지윤, 김진일, 나지연, 문희주, 박유나, 배은설, 서동오, 서현숙, 신다솔, 윤지현, 이수현, 이정희, 이지현, 이치훈, 장동엽, 장원, 전보민, 전아영 facebook.com/mseditors 인쇄 문영사 02 2263 5087, 발행처 대한 예수교 장로회 명성교회 대학부 /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330-5호, 02 440 9361-5

web www.mscolle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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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SUMMER 지난 여름, 뜨거웠던 날씨만큼이나 우리의 몸과 영혼을 뜨겁게 했던 추억들, 우리 두 눈과 마음 못지않게 가득가득 뷰파인더에 담아낸 사진들을 보며 추억들을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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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모금

가을을 위하여 김정훈 비가 오지 않는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듯 소리없는 벼락만이 천방지축 뛰어논다 왠지 무서워 뒤돌아서면 소름끼치게 웃으며 내 팔을 붙잡는 습기라는 여름의 불한당 보이지도 않는 그 녀석은 창없는 복도를 벗어날 줄 몰라 나에게 더 달라붙는다 와장창! 하고 하늘이 깨지면 무거운 햇빛이 손을 내밀까 뭉쳐 있던 빗물이 흘러나올까 질려버린 여름이 끝날까 그래 그것도 좋겠다 습기는 바람으로 벼락은 낙엽으로 햇빛은 조금만 가볍게 바꾸어 보자 계속 바꾸어 나가다 보면 여름도 깯다지 않을까 자기가 너무 욕심부렸음을… 비가 오려고 한다 작아져만 가는 가을을 위하여 조심스레, 가을비라고 거짓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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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은혜, 회복의 부르심

우리는 다른 사람의 여행 이야기를 통해서 그 발자취를 자신의 여행계획의 이정표로 삼고는 한다. 하 지만 앞선 경험을 따라가는 여행일지라도 여행자 모두에게 각각 다른 경험이 되어 간다는 것이 바로 여행의 묘미 아닐까.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여행길을 하나님과 함께 걷는 맛을 알게 된다면 야곱 이 말한 광야의 나그네 삶도 즐겁지 않겠나. 이번에는 과거에 대학부원으로, 지금은 교역자로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고상수 전도사님을 만나보았다. 이제 그와 하나님이 함께 걸어왔던 이야기를 통해, 우 리가 나아갈 여정을 함께 기대하며 들어보자.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말이다.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여행이다. 매일 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 영화 어바웃타임 중 Q. 안녕하세요. 전도사님! 오늘 인터뷰에 앞서 취재에 앞서

Q. 그러면 그때부터 신앙생활이 다시 이어지신

전도사님을 모를 수 있는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것인가요?

저는 고상수 전도사고, 지금은 대학부 2, 4교구와 소년부를 담당하고

고등학교 1학년 성가대를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

있어요.

리면서 적응하고 하계수련회까지 가게 되었어. 사실 나는 예민해서 건드려도 주먹이 나가고, 싸

Q. 전도사님께서 걸어오셨던 신앙생활이 많이 궁금합니다.

움을 많이 하는 아이였었어. 특히 교회 다니는 친

처음에는 부모님을 따라 명성교회를 나왔던 거 같아. 어렸을 때는

구들을 싫어하고, 손들고 찬양하거나 뜨거운 척

교회학교도 나가고, 부모님이랑 대예배도 함께 드렸어. 그때 아버지

하는 아이들이 꼴도 보기 싫어했지. 나와 교회는

가 무척 엄하셔서 예배 때에는 손 하나 꼼짝 못 하게 하셨던 게 기억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런데 그

나. 어린 마음에는 그게 너무 많이 힘든 일이었거든. 또 교회학교에서

수련회에 가서 입을 열면서 찬양할 때, 처음으로

는 성가대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한 선생님께서 나를 좀 심하

눈물을 흘리고,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날 위해 돌

게 혼내셨던 때가 있었는데, 이게 또 마음의 상처가 되어서 초등부 예

아가셨다는 사실이 내 마음속에서 믿어졌어. 처

배부터 시작해서 중등부까지 예배를 안 드리게 되었지. 대예배는 부모

음으로! 그러면서 내 죄들이 생각나고, 죄가 생각

님 때문에 드렸지만, 교회학교 예배 때는 주변에 오락실들을 전전하며

나면서 하계수련회 기간에 계속 울면서 기도했

예배가 끝나길 기다리곤 했었어. 그 당시에만 해도 예배드리고 하나님

던 것 같아. 나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존재

께 나오는 것이 뭔지도 모르겠고, 싫었는데 그런 일들이 상처가 되었

라고 생각했었는데, 나갈 수 있었던 존재였었던

던 거지. 그렇게 살다가 배재고등학교에서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지

거지. 날 부르고 계셨던 거야.

휘자님이었는데, 성가대를 권유해주셨지. 담임선생님이라 거절하기도 그랬고, 그래서 성가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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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2

확장되는 꿈, 2차 추진체

Q. 고상수 전도사님께서는 원래 체대를 다니셨

Q. 그러면 교사에서 신학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 계기가 또 따로 있으셨겠네요?

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목회자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건의 시작은 당회장 목사님을 통해서 ‘북한을 위

의 길을 걷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해 기도해야 한다.’라는 말씀이었을 거야.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라는 말씀이었

우선 하나님과의 첫사랑이 가장 많은 영향을

는데, 그 순간 왠지 모르겠지만 머리가 띵해졌고 북한에 대해서, 그리고 선교에 대

주었던 것 같아. 그때 그 수련회에서 경험한 은

해서 깊게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그런 이야기를 당시 대학부 목사님께 말

혜가 말이지. 그때 북한에서 선교하던 목사님

씀을 드렸었는데,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셨

의 간증을 들으며 많은 은혜를 받았는데, 그때

고, 그때부터 나에게 평생의 말씀을 달라고 기도를 시작했지. 그리고 그즈음 갔던

‘복음을 위해 사는 인생’을 처음 듣게 된 거야.

수련회 폐회 예배에서 강사 목사님께서 마태복음 28장 마지막 절 말씀을 선포하

지금 돌이켜보면 그 순간이 시작점이었어. 물

셨어. 사실은 계속 하시던 말씀과 달리 좀 맥락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므로

론 구체적인 결심을 하게 된 것은 더 한참 후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지만. 이때는 목회자의 길에 대해서는 거의 무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관심했거든. 그러다 집이 구리시로 이사를 하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을 주시더라고. 이때 이 말씀을 내

게 되었지. 그때 새벽예배를 어디로 가야 할지

말씀으로 붙들도록 하는 마음을 주셨고 지금까지도 이 말씀을 붙잡고 살고 있지.

몰라 기도를 했는데, 당회장 목사님께서 먼 곳

마음의 흔들림이 있을 때 이때를 기억하며, 기도하고 있어. 감사한 것은 부모님도

에서도 반드시 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라는

나처럼 내가 이 길을 걸을 줄은 모르셨어. 그런데도 내가 말씀드린 그 날 부모님은

말씀에 버스를 타고 광나루까지 와서 교회로

“그래? 그럼 너의 길을 가렴.”하시면서 믿어주셨어.

와서 새벽예배를 드렸어. 그다음에는 교회 근

나는 선교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선교사로 쓰임도 받고 싶어. 하지만 불분

처에서 아르바이트하고 다시 교회에서 기도하

명하지. 지금도 나는 사명에 대해서 더 찾아가야 하고.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소명

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 생활을 계속 반복했어.

(Calling)해주셨고 이 소명은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다

그때 은혜를 참 많이 받았는데, 그중의 하나가

시금 회복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줘.

사명이었어. “내 사명이 무엇입니까?, 내가 무 엇을 해야 합니까?” 기도했는데 ‘ 복음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막연하지만 확실한 결심을 주 셨지. 이때까지도 나는 나를 인도해준 담임선 생님처럼 선생님이 되어서 복음을 위해 살려고 했어. 어차피 복음을 위해서 사는 삶이면 뭐든 상관없었고, 내가 좋아했던 것이 체육이어서 체육 선생님이 되려고 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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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3

대학부로부터, 대학부까지

Q. 전도사님께서는 학생 시절까지 생각하면, 굉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 몸은 하난데 대학부원들은 많

장히 긴 시간 대학부에 계셨잖아요? 대학부에 대

다 보니 개인적인 문제와 팀 문제를 들으면서, 더 많이

한 마음이 어떠신지 궁금해요

이야기하고 싶지만 못한 것이야. 정말 너무 아쉬워. 그

대학부는 오랫동안 있었던 곳이고 많이 알고

래서 나는 힘들 때 옆에 있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학부 담당이 되었

따뜻하게 격려해줄 수 있는 교역자가 되고 싶어. 사람

을 때, 새로움보다는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왔

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사람.

다‘라는 느낌이 컸어. 그래서 ’책임이 주어졌을 때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이나 욕심들이 컸던

Q. 제일 관심이 필요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새큼이

것 같아. 그리고 대학부원일 때도 그랬지만 나

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대학부원들에게 가장 소중한 존

는 원래 일 중심적인 사람이거든. 그런데 교역

재라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새큼터 담당교역자로 어떤

자가 되어 대학부에 느끼는 것은 어려운 상황

것이 기억에 남으시는지 궁금해요

속에서 지내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

사실, 올해 새큼이들은 고등부 전도사로 교육부에, 주

었어. 내가 대학부원일 때도 그런 상황 속에 있

나들이에 있을 때 많이 봤던 친구들이야. 그 아이들을

었던 친구들이 많았겠지. 하지만 그때는 함께

지금 대학부에서 보고 있는데, 내가 걱정했던 것들보다

있으면서도 몰랐었던 것 같아. 전도사가 되어

대학부에 와서 교회에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그

이런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들을 조

런데 늘 어느 기수나 열심히 했던 고등부 친구들이 대

금 더 깊이 듣다 보니까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

학부에 올라오면 많이 없어지는데, 올해 새큼이들은 그

하고 훌륭하게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보

런 사람이 적은 것 같기도 해. 신경민 목사님께서 고등

다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을 많이 느껴. 같이

부 때 말씀 전해주시고 하셨다 보니 다른 기수들보다

하고 함께 하는 그 자체가 중요했었다는 것을

편하게 적응을 해나가는 것도 있는 것 같고. 하지만 역

말이지.

시나 걱정되는 것은 세상은 우리가 믿는 사람으로 살아


가지 못하도록 점점 더 공격해오고 있다는 거야. 새큼이들은 이제 그 세상에

도 그런 사랑을 하려는 사람이 된 거 같아. 그리고

나가서 부딪히고 이겨내어서 믿음과 자기를 지켜야 하는데 말이지.

임원단을 했을 때 유난히 날 많이 챙겨주신 그룹장

이 아이들이 잘 이겨내고 다음에는 PLT 훈련도 받고, 잘 뿌리내려 대학부의

님도 생각나. 임원단 하면 원래 챙김 받지 못하는

다음 세대로 자라났으면 좋겠어. 그렇게 쓰임 받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런

데, 유난히 잘 챙겨주셨던 그룹장님이었지.

마음으로 새큼터도 담당했었고. 나도 1학년, 2학년 때 받았던 은혜가 정말 컸 어. 그때 받았던 영양분들이 지금도 나에게 힘이 되고 있지. 육신에도 성장의

Q. ‘대학부의 힙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시

때가 있듯이, 성장할 때에 은혜를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 한 번, 한 번의 예배

잖아요? 이런 이미지... 괘....괜찮으신가요? (웃

를 마지막 예배처럼 소중하게 생각하고, 깊이 있게 들어가서 말씀을 듣고, 그

음)

가운데 은혜를 경험하고, 묵상했으면 좋겠어. 토요예배가 그냥 드려도 되고

내가 원래 이런 것들을 좋아해. 과거에도 홍보영상

안 드려도 되는 그런 예배가 아니라 그리고 문화생활 하듯이 예배를 드리는

이나 콩트도 많이 했어. 재밌어하지. 그런 내게도

것이 아니라 예배가 아니라 한 번의 예배를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

신경민 목사님이 시키시는 춤은 조금 힘들지만…

어.

(웃음). 그렇다고 일부러 꾸미려고 그러는 것은 아 니야.

Q. 대학부 때도 고상수 전도사님을 많이 아껴 주신 분들이 있었을 거 같아요.

처음에 사역을 시작하면서 나의 진짜 모습보다 좀

혹시 기억에 남는 분이 계신가요?

포장된 나의 모습이, 나와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첫 그룹장님. 관심과 사랑을 주시고, 날 이끌어주

는 것 같을 때가 있었어. 이런 옷들을 좀 벗으면서

고, 함께 해주고, 그룹장님은 엄마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많이 경험했어. 그때 그

조금 더 대학부원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그룹장님은 그룹원에게 조건 없이 챙겨주는 사랑의 상징 같은 분이었어. 나를

거 같아. (물론 성도들에게 덕이 되지 않는 선까지

편견 없이 그대로 함께 해주셨고, 덕분에 함께하는 은혜들을 많이 경험했지.

가면 안 되겠지만.) 설교에 힙합을 했던 것은 그런

내가 그런 은혜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나

것들을 통해서 대학부원들에게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었어. 물론 힙합을 좋아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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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산소 줄, 기도 Q. 고상수 전도사님의 기도 제목이 있으신가요? 일단 영육의 강건. 그리고 요즘 가장 중요한 기도 제목은 본질에 집중하면서 무뎌지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말씀과 기도를 더 붙들 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서 있을 수 있도록. 또 한편으로는 어머니가 지난주에 넘어지셨는데 많이 다치셨어. 뼈가 많이 부서져서 철심을 박고 수술하셨는데. 회복 잘 하실 수 있도록. 아이들도 건강했으면 좋겠어. 가정을 위해서! Q. 전도사님에게 기도란 무엇일까요? 기도를 많이 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 있었는데, 나에게 사실 던지는 다짐이지. 지금 의 내가 있게 해준 것이 기도였던 것 같아. 기도했 던 순간, 순간은 소중했던, 정말로 너무나 소중했 던 시간이었어. 비유하자면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 빙할 때의 산소 줄 같은 것이 아닐까 싶어. 끊어지 면, 내가 죽듯이 말이지. 그래서 내가 꼭 붙들어야 해. 이번 9월 특별새벽집회가 정말 특별한 기회가 아닌가 싶어. 항상 오는 절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산소 줄 붙잡듯이 우리 대학부원들이 모두 큰 은혜 받기를 바래.

editor 김진일 박유나 design 신다솔


ART INSIDE

믿음의 갑옷을 입고, 담대함으로 돌을 던져라

운 것인지 대강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렸던 필자는 돌 한 개 로 골리앗을 무찌른 다윗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린 필자의 이와 같은 상상에서 더 나아간 역사적 인 인물들이 있다. 상상을 넘어서, 그것을 정교하게 시각화한

editor 김지윤 design 신다솔

사람들, 바로 과거 서양의 예술가들이었다. 물론 이들이 단지 신앙심만을 가지고서 이런 다윗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만들

“거대한 장수 골리앗과 싸우는 담대한 소년 다윗.” 아

어낸 것이라고는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당시 예

마 모두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이

술가들에게는 교회의 후원을 받아야만 하는 사회문화적인 요

런 다윗의 이야기에서 한 장면을 골라 머릿속에 그려

소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중요한 것은,

본다면, 다들 어떤 순간을 상상할지 궁금하다. 필자는

모두 성심을 다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다윗”의 모습을 작

어렸을 때 다윗의 이야기를 들으면 제일 먼저는 괴물

품에 시각화했다는 것이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한다

같이 무시무시한 모습의 골리앗을 생각했다. 그다음엔

는 것이다. 물론 이 감동의 종류와 크기는 사람마다 각기 다

다윗이 딱총에다가 돌을 끼워서 줄을 잡아당기는 모

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을 감상할 때 우리 기독교인들

습을 떠올렸던 것 같다. 그 당시 딱총 장난감을 가지고

은 그 속에서 표현된 다윗의 “믿음”과 그에 따른 “담대함”의

많이 놀았기에 그것으로 대상을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

크기에 더욱 압도되는 것이 아닐까.

다 윗 인 가

다윗과 골리앗의 일화는 서양미술사에서 자주 사용되던 성서적 소재였다. 따라서 다윗의 모습은 도기,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에서 다양하게 그려졌다. 그중 이번 글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것은 바로 다윗 조각상이다. 그런데 다음 페 이지의 조각상 사진들을 언뜻 보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다윗 조각상들이 옷을 제대로 걸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과거 서양미술이 인간의 몸을 아름다움으로 여겼기 때문에 누드를 예술 작품의 소재로 사 용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다는 역사적인 이유를 먼저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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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다윗의 누드가 절묘하게도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사무엘 상 17장 45절)”의 구절을 잘 반영했다고 느꼈다. 의도했든 아니든, 다윗의 누드상은 거대한 골리앗과 싸워야 하는 데도 갑옷을 던져버린 담대한 다윗의 모습을 더욱 잘 느껴지게 만든다. 그렇다. 다윗은 그 어떤 군복, 투구, 갑옷 등이 필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이처 럼 기독교인들에게는 세상적인 칼과 창과 단창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혼란과 유 혹을 겪게 되고, 이때 감히 필자는 다윗처럼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물매 돌을 고를 “담대함”이 턱없이 부족함에 회 개할 때가 많았다. 그렇기에 이러한 다윗 조각상들을 감상할 때에 나 자신의 부족함을 더 깨닫게 되고, 골리앗 앞 에 선 다윗의 모습에 경외하게 되는 것 같다. 마치 딱총을 든 다윗의 모습을 상상해보던 어린 필자처럼 말이다. 그 리고 보게 된다.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지만, 분명히 입고 있는 것, 바로 “믿음”의 갑옷을 말이다. 또 “담대함”으로 돌을 던진 다윗의 모습을!

다 윗 조 각 상 세 점

도나텔로의 다윗 초기 르네상스인 1425~30년경에 도나텔로가 제작한 청동 조각상 의 다윗이다. 이는 도나텔로가 실제 소년을 보고 만든 것으로, 최초의 실물 크기의 독립 조각상(158cm)이라는 의의가 있다. 다윗의 자세를 살펴보면, 크게 S자의 콘트라포스토를 이루고 있다. 이는, 다윗의 전 체적인 근육이 현재 이완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또 다윗은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 월계관(승리의 상징)을 쓰고 있고, 미소를 짓고 있다. 그 리고 마지막으로 다윗의 발아래에는 골리앗의 머리가 잘려있다. 이를 통해, 다윗이 골리앗과 이미 싸워서 이겨 편하게 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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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다윗 전성기 르네상스인 1501~04년에 이탈리아 3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켈 란젤로가 조각한 다윗상이다. 높이가 무려 434cm이다. 먼저 다윗의 얼굴을 보면, 양미간을 찌푸리면서 입술은 힘을 주어 꽉 다물고 있다. 그리고 자세는 물매 끈을 왼쪽에 걸치고 옆의 적을 강하게 응시하고 있 으며, 모든 에너지를 끌어서 주먹에다 응집하고 있다. 즉, 다윗의 전체 적인 모습은 아주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다. 따라서 이 조각상은 다윗이 골리앗에게 맞서 싸우기 직전임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이는 마치 골리 앗이 진짜로 여기 있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다윗의 심리를 잘 표현 하였다고 평가받는다.

베르니니의 다윗 바로크 시대인 1623~4년경에 베르니니가 제작한 다윗상이다. 바로크 미술은 극적인 연극성과 장식성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베르니니의 다 윗상의 표정을 보면 엄청나게 인상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자세 또한 옆으로 기울어져 오른발을 중심축으로 몸을 돌리고 있다. 이때 앞 선 미켈란젤로의 다윗에서 응집되었던 에너지의 표출이 여기서 드디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이는 다윗이 골리앗에게 돌을 던지기 직전의 역 동적인 모습을 시각화한 것이다. 따라서 베르니니의 다윗은 시간과 공 간에 따라 움직이는 조각이라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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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의 선 택 은

editor 강경구 이지현 서동오 design 이지현

이런 말이 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이다. 매년 있었던 추석이지만 이번 추석은 어느 때보다 긴 황금연휴, 이 긴 연휴에도 선택의 순간은 찾 아온다. '남들 다 가는 그 곳 나만 못갔어' 하고 밖으로 나갈지, '역시 연휴에는 집에서 느긋하게 쉬는거지' 하며 집에 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가야하는 그 곳으로 갈지 (사실 은 이게 최고지). 솔직히 고민 될 것이다. 우리는 조금씩 결정장애를 가지고 있으니까. 어려웠던 여러분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너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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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가는 그 곳 나만 못갔어'를 위한 추천 플레이스 다른 곳보다 서촌을 추천하는 이유는 골목의 특유 아기자기함과 소박한 분위기때문이다. 그 중 에디터 취향 2곳을 소개한다.

건강하게 즐기는, 서촌 ‘카페 도움’ 위치 : 종로구 누하동 44번지 누하동 주택 영업시간 : 12:00 - 20:00 서촌에 위치한 카페 ‘도움’ 은 그릴샌드위치와 샐러드, 생과일 주스를 판매하는 공간이다. 작지만 나무와 화이트가 어우러져서 따뜻하고 아 기자기한 분위기. 주문이 들어오면 항상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고 요 리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시니 기다 림은 행복하다.

이 곳 샌드위치 중 가장 맛있는 아보카도 베이컨 그릴 샌드위 치를 먹어보았다. 그릴드 된 샌드위치 빵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바질페스토와 아보카도와 베이컨 토마토 치즈가 가득차 있다. 곁드려 준 레드페퍼는 신의 한 수. 테이블마다 하나씩있 길래 시켰던 키위케일쥬스. 꽂혀있는 케일부터 신선함을 말해 주고있다. 채소를 싫어해도 비주얼부터가 격이다른 건강주스 들을 맛본다면 잊을 수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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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베이커리를 맛 볼 수 있는 서촌 SCOFF 위치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5가길 34 영업시간 : 10:00 - 19:30 통인시장을 지나서 안쪽으로 골목을 걸어가다보면 갑자기 이런곳에 빵 집이 있나? 싶은 곳에 애정하는 빵집 중 하나인 스코프가 서촌에 새로 문을 열었다. 빵을 보면 이곳이 영국인가 싶지만 2층 창밖으로 보이는 한옥지붕들을 보면 한국이구나 싶다.

주관적인 한 줄 맛 평가 파인애플코코넛 타르트 : 나는 파인애플도 코코넛도 너무 좋아해.. 얼그레이스콘 : 따뜻했다면 더 맛잇을 것이다. 레몬파운드케이크 : 난 솔직히 이거 때문에 온다. 스코프 브라우니 : 무조건 집에 가기전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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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휴에는 집에서 느긋하게 쉬는거지'를 위한 추천 무비 10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집순이, 집돌이들을 위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황금연휴 때 볼만한 영화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영화는 “확률의 신이 여러분과 함께하길” 헝거게임 입니다. 헝거게임은 강대국인 판엠이 가난한 식민지인 12개의 구역을 독재와 탄압의 방편으로 이용하는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헝거게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배 고픈 12개의 지역에서 물건이 아닌 사람을 조공 받아 사람들을 조공인으로 게임에 참가시켜 살아남은 한 명에게 많은 양의 먹을 것을 주는 배고픈 자들 의 게임이라 하여 hungry game입니다. 헝거게임을 보다 보면 조공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를 죽이게 되는데 이 모습은 마치 우리가 남들보다 더 좋은 대학, 학점, 직장을 얻기 위해 8포 세 대라고 불려가면서 경쟁에서 이겨내고 더 좋은 대학, 학점, 직장을 쟁취해 가 지만 정말 이런 것들만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두 번째 영화는 “마지막 반지를 지배하는 자 모든 힘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반지의 제왕 입니다. 오늘날의 익숙한 판타지 세계관의 시초인 반지의 제왕은 사우론이 만들어 낸 절대 반지, 이 절대 반지를 가진 사람은 반지에 사로잡혀 그 반지만을 원하게 되는데 이것을 주인공인 프로도가 파괴하기 위해 불의 산으로 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반지의 제왕은 김삼환 당회장목사님께서도 설교 시간에 말씀하셨듯이 기독교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절 대반지 = 죄라고 생각을 하고 영화를 본다면 이 반지를 가지게 된 사람들 은 이 반지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더욱더 반지를 원하는 것처럼 처음 에는 모르고 죄를 지었지만, 나중에는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점점 더 죄 빠져드는 것 같은 모습을 보는 듯하였습니다. 황금연휴 동안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원작 소설들을 본다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나 중간고사가 얼마남 지 않았다는 것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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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하는 그 곳' (사실은 이게 최고지) 바로 예배 즐거운 연휴도 좋지만 예배도 잊지말아요.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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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이야기 무더운 여름날 거리를 걷다 보면 자주 들었던 생각이 있다. ‘해마다 점점 더워 지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데 그 무더운 여름이 오면, 이 곳보다 훨씬 더 더운 나라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필리핀까 지! 심지어 이곳에 가기 위해 2주가 넘도록 새벽부터 준비한다. 무더운 이때 도 대체 무슨 일인지, 뭐하러 가는 것인지, 그 이유는 여름 날씨만큼 지독히도 간 단하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editor 김진일 design 이지현

캄보디아 대학부 28기 이재민, 대학부 35기 박성호, 대학부 36기 신선아

Q. 어떻게 선교를 결심하시게 되었나요? 성호 : 음…. 저는 올해 임원단으로 섬기고 있는데요, 임원단 초반에 회장님께서 단기선교를 되도록 안 보내시겠다는 말을 여러 번 하셔서 단기선교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는데요, 막상 단기선교 인원 모집 기간이 왔을 때 임원단 40명 중에 2-3명 정도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기 도도 하고 부모님과 이야기도 나눠보았어요, 그러다 선교를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 같아요. 선아 : 제가 이번 단기선교에 가게 된 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어요. 어렸을 때 우연히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사진 속 아이들의 눈빛이 너무나도 예뻤거든요. 그때 ‘언 젠가 꼭 선교를 나가서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눈을 보고 싶다.’라는 마음도 있었어요. Q. 평소에도 선교에 대한 관심이나 비전이 있으셨나요? 성호 : 선교에 대해서 원래 그다지 큰 관심은 없었어요. 그러다 작년 친구들이 단기선교를 가게 되었 고, 제가 중보자로서 새벽을 깨워 기도하게 되었죠. 그때부터 뭔가 선교에 대한 마음이 자라났던 것 같 아요. 또 ‘어떤 사역지를 가서 삶을 바치며 복음화를 위해 살아가는 것도 선교이지만, 삶의 자리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내며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선교이다.’라는 말씀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부터 선교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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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ODIA

Q. 준비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재민 : 어려움이라 얘기하자면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또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길을 내어주셔 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어요. 다만 대학교 기말고사 기간과 겹치는 단선준비 기간이 가장 큰 걱정이었죠. 많은 팀원이 모임 자체를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제일 마지막 팀원까지 기말고사 가 끝나고 나니 출국이 일주일도 남지 않게 되었죠. 당장 저부터도 기말고사와 겹치는 단선준비가 너 무 힘들었어요. 캄보디아는 여러 선교사님이 계셔서 일정을 조정하는 데도 오래 걸렸고, 여름의 시작 이어서 그런지 준비 때부터 체력적으로 팀원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이 있었기에 더욱 기도하였고 또 단선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었 다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Q. 선교를 준비하고 있거나 망설이고 있는 지체들에게 해주고 싶은말이 있다면? 재민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 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 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9-20)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선교는 필수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단 한사람. 당신이 되길 축복합니다. 성호 : 단기선교를 통해 이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만난 것 같아요. 한국 땅에서만이 아니라 저 멀리 캄보디아 땅에도 하나님이 똑같이 역사하시고 사랑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계시구나 라는 것을 느꼇던 것 같아요. 단기선교는 정말 대학부원들이 한 번쯤 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 의 마음을 정말 직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꼭 권면 하고 싶습니다! 선아 : 단기선교를 신청한 그 순간부터 사역을 하고 한국에 돌아오는 순간까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몰랐던 구석구석 까지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고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 귀한 시간이었어요. 그만큼 선교는 하나님이 정말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망설이지말고 선교를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고민하고 망설이는 마음이 선교를 향한 마음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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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대학부 35기 신아경

# 선교에 가게 된 계기 아경 : 늘 선교에 대한 마음은 있었습니다. 저 또한 우연히 하나님을 만나 그 사랑을 경험하고 많은 도움을 받으면 서 참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만큼 저 또한 이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도우면서, 섬기면서 살아야지.’ 가 제 인생 목표인데 선교가 그 중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해외에 나가 본 적이 없어 서 궁금하기도 했죠. 화면으로만 보던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이 정말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품고 산 게 사실이에 요. 그래서 늘 호기심 반, 의지 반으로 선교에 대한 마음을 되새기곤 했어요. 근데 용기를 내는 게 참 힘들더라고요. 사실 작년에도 단기선교 광고를 보고 신청서를 가져오긴 했는데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작년에는 임원단으로 섬길 때라 고민도 많았고, 하나님이 때를 주시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차마 신청서를 내진 못했어요. 근데 올해는 여유 도 있고 제 개인적으로 신앙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올해 단기선교 광고가 뜨자마자 신청서 를 받아 열심히 작성했죠. 그렇게 가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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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IOPIA

# 선교지에서 일어난 일 아경 : 저는 서기팀장 직분을 맡았어요. 사실 처음엔 정말 겁을 많이 먹었어요. 다들 제 직분을 듣고 힘내라는 말만 하더라고요. 근데 출국 전까지도 정신이 없던 건 맞아요. 선교지에서는 핸드폰도 안 가져가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무 슨 일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죠. 또 소매치기가 많은 곳에 혼자 노트북을 들고 가다 보니 그게 제일 겁났어요. 사실 제일 후회 되는 게, 노트북을 안고 다니느라고 현지 아이들과 많은 교감을 못 한 거예요. 초반에는 노 트북에 너무 신경을 써서 다른 걸 잘하지 못했어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어떻게 다 되더라고요. 하나님이 우리를 많 이 도와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후반에는 노트북도 그냥 버스에 두고 아이들과 손잡고 뛰고 놀았어요. 그게 정말 행 복하더라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실 현지 아이들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지만, 저는 마지막 관광했던 날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때 저희가 에티오피아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실제 참전용사 할아버지를 만났거든요. 늘 얘기로만 들었는데 직접 설명을 들으니까 에티오피아 땅에 정말 감사했어요. 마지막에 그 할아버지가 저희에게 ‘만일 또다시 한국에 전쟁이 난다면, 나는 역시나 다시 도와주고 싶다.’라고 말을 하는데 진짜 눈물이 났어요. 이 가 난하고 굶주리는 나라도 더 힘든 누군가를 돕고 싶어 하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죽음으로 헌신한 에티오피아 할아버지들에게 정말 감사했고 감동했어요. #. 기도 아경 : 제가 기도 제목으로 들고 간 게, 마음의 회복과 영적 성장, 또 사랑을 전하고 오는 거였는데 하나님이 정말 저 를 사랑하셔서 제 기도를 잘 들어주신 것 같아요. 저도 힘들고 피곤하면 예민해질 때가 많은데, 이번엔 영적으로 잘 채워주셔서 그렇지 않았어요. 마음을 다스릴 방법을 아주 조금 깨달았다고 해야 할까요. 오히려 웃으면서 더 열심히 일하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친구랑 늘 “우리, 잘하자!”라는 말을 달고 살았어요. 뭐만 하면 잘하자, 잘하자, 하면서 같이 기쁘게 일했더니 진짜 일이 즐거워지더라고요.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되니까 우리 팀 사람들이나, 현지인들에 게도 사랑을 더 노력해서 전할 수 있었어요. 또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죠. 특히 영적으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 나서 정말 감사해요. 지금도 에티오피아 생각하면서 친구랑 웃곤 해요. 진짜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또다시 그 땅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선교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달았기에, 이 마음을 더 다지고 다져서 다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 갔다 오고 나서 아경 : 선교, 저도 짧은 기간으로 다녀온 선교이지만 정말 추천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거 예요. 제 삶에 대해서 반성도 많이 하고 감사도 많이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지표를 얻은 기분이에요. 선 교를 통해 느낀 점은, 우리의 선교와 중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이에요. 턱없이 부족한 선교 상 황이 그걸 느끼게 해줬어요. 하나님을 만나 감사한 삶을 사는 더 많은 사람이 그 사랑을 선교지에서 전할 수 있었으 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꼭 다시 선교를 나갈 것입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서 그런 마음을 주셨고 에티오피아 땅 을 위해, 수많은 선교지를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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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NESIA

인도네시아 대학부 29기 유요환

# 선교 요환 :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제가 만난 하나님을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제 삶이 완전 히 변했고 저는 예수님 안의 삶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내가 받고 누리는 은혜가 너무 커서 너무 귀한 이 은혜를, 이 복음을 내가 관계 맺는 모든 사람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선교에 대한 마음도 주셨습니다. # 계기 요환 : 먼저 대학부 9년 동안 단기선교를 신청하는 시기가 되면 단기선교에 대해 기도하며 고민하는 것 을 내게서 조금 떨어져 놔두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내가 가진 상황들이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학 기 중에는 진행되는 학업을 잘 마치고 싶었고, 경제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단기선교에 한 발 내딛기 가 어려웠습니다. 샤인지저스의 은혜를 받을 때 올해 단기선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그 공지가 반가웠고 단기선교가 너무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단기선교 2차 지원 마감 날까지 기도하면서 준비했지 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마감 다음 날 ‘이번에도 단기선교는 아닌가 보다 언젠가 선교의 기회가 있겠 지…’라고 생각하며 교회 근처 카페에 공부하러 갔는데, 마침 지나가시던 백재용 목사님과 고상수 전도사 님께서 점심을 드시고 카페에 오셨습니다. 인사를 드리니 앉으셔서 바로 “요환아, 선교 가자.” 하셨습니다. 저는 “선교 가자”라는 말씀에 하나님께서 주저하는 나를 강권하여 부르신다고 느꼈습니다. # 준비 요환 : 그 날 이후 다른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불러주셨으니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기 대함으로 준비했습니다. 날마다 만나와 같은 은혜를 주시고, 단기선교의 마음과 인도네시아를 사랑하는 마음도 주셨습니다. 김경식 선교사님과 고상수 전도사님을 비롯하여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함께 기도하고 준비하는 팀원들을 통해 배우고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단기선교의 꿈을 꾸고 준비하는 시 간이 행복했습니다. # 그 곳에서 요환 : 인도네시아에서의 2주는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매일, 매 순간 이루어졌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사 람들, 그들과 함께한 찬양과 예배, 우리와 함께하신 성령님의 역사를 날마다 경험했습니다. 날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이곳에도 계셔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참 사랑하시는구나. 하나님이 참 기뻐하시겠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 하나님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나를 강권하여 부르셔서 보여주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요환 : 저는 그 하나님 평생 따르길 소망합니다. 처음 카페에서 주님의 종들을 통해 불러주신 이후, 한 달 반의 시간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찬양하며 기도하는 ‘나는 없고 오직 예수님만 드러내는 삶’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여 부르심을 따라 사는 삶인 줄 경험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단기선교를 통해 내가 품을 수 없는 인도네시아를 품게 하셨고,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은혜로 걸어가게 하신 내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 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복음의 증인이 되어 선교하는 삶 살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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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청년부 90기 이다솜

# 선교에 가게 된 계기 다솜 : 가장 큰 계기라고 하면 아무래도 필리핀을 한 번 다녀왔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 2 개월 동안 세부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지내면서 많은 필리핀 사람들을 만났죠. 영 어 선생님, 학원을 관리하는 사람, 가드, 택시 운전사, 그 외에도 가게나 쇼핑몰에서 일하는 사람들…. 필리핀 사람들이 참 순수하고 정이 많더라고요. 단기선교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그 사람들이 많이 생각이 났어요. 아마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을 생각나게 하셔서 저를 필리핀으로 다시 부르셨던 것 같습니다. #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 다솜 : 집이 교회에서 멉니다. 서기 직분을 맡아서 기도회 내용까지 기록해야 했기 때문에 새벽에 첫차를 타고 교회로 와야 했습니다. 초반엔 새벽에 일어나고 버스를 타는 것이 힘들지 않았는데, 출국 날짜가 가까 워질수록 지치고 힘들어 빠지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새벽기도를 잘 가지 못한 것이 지금 와서 무척 아쉬 운 점입니다. 사역 준비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나서 저녁에 교회에 와서 해야 했어요. 점점 몸이 지쳐가면 서 정신없는 상태로 하루하루가 훅훅 지나갔습니다. 이런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더 꼼꼼히 잘 준비하고 싶 었던 마음과는 다르게 잘 안 되어서 아쉬웠습니다. 단기선교 마치고 나면 체력단련을 위해 꼭 운동을 열심 히 해야지 하고 마음먹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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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INES

# 기도와 간증 다솜 : 현지 학교에서 공연 사역을 하는 날이었어요. 학교 내부가 아닌 학교 바깥쪽 마당에서 공연 사역을 진행해야 했는데, 굵은 빗줄기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많이 올 기세였어요. 속으로 ‘아, 비 맞으면서 공연을 해야겠네….’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연 사역 시작 직전에 둥그렇게 모여서 기도를 하고 나니 비가 하나도 안 왔어요. 저는 공연 사역을 잘해야 한 다는 생각에 별다른 생각을 못 했는데, 같은 팀 팀원들이 이야기를 해줘서 알았어요. 한국에서는 기적이나 어떤 체험을 한 적이 없 었습니다. 행사 때에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그냥 있었을 뿐 비 그치게 해 달라는 기도조차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비가 기 도로 그치는 상황을 지켜보고, 또 깨닫고 나니 제 마음 가운데 믿음이 점점 차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 돌아오고 나서 다솜 : 단기선교 파송 식을 보고 뜨거운 마음이 차오르거나, 그냥 막연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다녀 오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또는 단순히 외국에 나가보고 싶거나, 이력서에 짧게 봉사경험을 적고 싶어서라는 세상적인 이유라도 좋습니다. 분명한 것은 어떤 이유로든 하나님께서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곳에 한국에서보다 분명하게 계시고, 선교지 의 사람들과 아이들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만나주십니다. 사실 단기선교 가운데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 때문에, 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 수 있습니다. 많이 지쳐있는 상태로 떠나고, 상황이 어렵고, 쉽게 몸이 아플 수 있어 각자 자신만을 돌보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도와 각오로 무장하고 떠나셔야 합니다. 기도를 많이 하고, 마음을 더 단단히 먹으면서 단기선교를 준 비하게 되면, 많은 은혜를 반드시 받습니다. 그 큰 은혜를 가지고 출국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하나님 은혜 를 넘치게 느끼는,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혹은 그저 물놀이 가기 좋은 시간이었을 뿐인 계절. 하지만 이들에게는 선교 의 열정을 뿜어내는, 단선의 계절이었고. 태양보다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계절이었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막 힌 벽과 고난을 뛰어넘는 기적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뜨거운 선교의 여름은 계속될 것이다.


EDITORS LETTER 이치훈 29기

박유나 30기

광야, 광야에 서 있네

한바탕 뜨거웠던 은혜의 계절이 지나가고 다시 일상

그런데 기쁘다아아아????!!!

으로 돌아갔다. 솔솔 부는 바람에 받았던 은혜까지 실어 보내나 했더 특새를 2주나 예비해 주셨다^^

김진일 31기

학업도, 직장도, 삶이 다시 분주하게 돌아가겠지만

에 : 에디터즈에서 뭐하지?

늘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

디 : 디자인을 할까?

며 우리 모두 승리하기를!

터 : 터질것같은 열정이 있다면 즈 : 즈려밞지 말고 오시옵소서

강경구 29기 기도를 모으다 에네르기. 다음호 주제는 뭘까요?

장동엽 33기 에디터즈의 부흥, 대학부의 부흥, 명성교회의 부흥,

이지현 32기

한국교회의 부흥, 세계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애증의 에디터즈

신다솔 30기

김지윤 33기

기도를 하면서 더 간절해 지고, 더 찾게 되고, 더 생

이제 개강이죠. 이번 2017년도 하반기.. 참 많이

각하게 되고,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바쁠 것 같아요... 그래도 항상 감사하며 사렵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김정훈 33기 기 : 기어코 터져버린 문제들이

장근선 37기

도 : 도무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에디터즈 재밌어요!

시 : 시원스레 해결될 걸 믿기에

한번들어와서 열심히 뉴송 디자인 만듭시다!

간 : 간절히 기도만 해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명일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굽은다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버스 3411, 3413, 16, 13, 30-1 명일여고 앞에서 하차 대학부 예배는 명성교회 베들레헴 성전 2층 본당에서 있습니다.

젊은소리 정확히 말하면 뉴송의 젊은 소리. 대학부의 은혜와 마음을 담기에 글로는. 사진으로는 부족하지만 한 페이지의 한 글자 한 글자에 여러분들의 은혜와 마음이 젊은 소리에 있습니다. 에디터즈는 여러분들의 사연 신청과 부서 지원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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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베들레헴 성전 매주 주일 1부 07:00 2부 09:10 3부 11:20 4부 13:30 5부 (청년예배)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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