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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정리컨설턴트 8)"5+0#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3FBEJOH.PN

역사 읽기, ‘흐름파악’이 관건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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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실천하는 감성 교육잡지 메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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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연구소와 함께하는 지능별 활동지

엄마와 함께하는 활동

자기성찰지능 ◐

지능요소 및 누리과정 ㆍ자기성찰지능 - 긍정적 자아인식 ㆍ사회관계 - 나를 알고 사랑하기 - 나의 일 스스로 하기

활동목표 ㆍ내가 이루고 싶은 소원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ㆍ내가 이루고 싶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본다.

준비물 활동지, 필기도구

팁 (확장활동 또는 미리 준비할 사항 등) ① 램프의 요정 도움으로 소원을 이룬 후 ㆍ요정에게 어떤 말을 해야할까요? ㆍ램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② 내가 램프의 요정이 된다면 누구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은지 이야기해 본다.

활동방법

① 자신의 소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다. ・소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② 활동지를 소개한다.

③ 활동 방법을 이야기한다.

・활동지의 그림에 누가 있나요?

・이루고 싶은 소원을 생각해 보세요.

・튼튼이는 어떤 소원을 이야기 했을까요?

・그리고 이루고 싶은 소원 세 가지를 활동지에 적어 보세요.

・어떤 소원이 있나요?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일을 이야기해 보세요.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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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이현주 정리컨설턴트

18

[EDU PLACE] 영어도서관

아직도 학원 가? 영어도서관으로 와!

정기구독 문의 정기구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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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배송비 24,000원(국민은행 279602-04-104021 예금주 강순희(메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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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JOB]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사람을 구하는 건 법이 아니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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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talk 엄마들의 고민

학.교.수.업.에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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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Mom 책 읽는 엄마 프로젝트

역사 읽기, ‘흐름파악’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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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Brain

두뇌건강을 위한 복부지방 대청소

38

True Story 性이야기

사춘기 성장고민, 이젠 감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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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Mom 워킹맘이여, 당당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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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Diary 미루・주하맘의 엄마심기

안 착한 입양가족의 커밍아웃, 가족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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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Captain

미래를 현재로 끌어와 사는 방법 ; 꿈

50

Multiple Intelligence 자기성찰지능 UP

나를 다스릴 줄 아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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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생활

말다툼 중 뒷걸음치다 넘어져 사망했다면?

60

Teacher's Letter 14살 마음의지도⑥

문을 잠그고 싶습니다

64

Book inside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안돼!, 담요

66

Good Personality Mentoring 좋은 성품 키우기

긍정적인 태도를 키워주세요

70

Talent of Acting

아역, 바빠도 즐긴다! 튜릭아트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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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76

Theme Travel 테마여행

상상을 뛰어넘는 정크아트의 세상

for Nature 기획특집

‘환경지키미’ 시민되기 프로젝트

보은 펀파크

80 82

News & Edu

Play Lounge 재미와 감동의 순간

NEW 어린이난타, 천방지축 빼꼼, 콧구멍을 후비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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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구독신청 한. 줄. 메. 모.

메모리즈, 고민스러운 문제를 잘 해결해주는 것 같아요 메모리즈를 읽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저는 true story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정말 친하다고 하더라도, 성에 관련된 문제는 정말 말할 수가 없는 그런 감추고 싶은 문제이더라고요. 그러나 항상 궁금하고 또 이런 일이 닥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하는 고민스러운 문제를 잘 해결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엄마의 가슴을 만진다고 하셨는데, 우리 아들도 부끄럽지만, 그런 증상이 있거든요. 저는 우리 아들을 늦은 나이에 낳았고, 그래서 아이가 애정결핍인가 하는 짠한 마음에서 아이가 하자는 대로 만지게 하였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저의 의견을 말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또 하였답니다. 아이가 나이 많은 엄마에게 태어나서, 무조건 안타까운 마음만 들어서, 항상 오냐오냐하는 마 음으로 키웠었는데, 그런 마음가짐이 정말로 좋은 교육 과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감성 교육잡지 메모리즈>, 괜한 걱정을 하지 말고 나름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우는데, 보다 많은 전문적인 교육적인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꾸벅하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뿐이 랍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보다 잘 키울 수 있도록 많은 지식과 해박한 상식을 알려 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성 교육잡지 메모리즈> 화이팅!

<윤영희 님 >

메모리즈는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메모리즈를 읽고 느낀점이나 후기, 제보, 바라는 점을 편지나 전자우편(memories@mymemories.co.kr)으로 보내주세요. 건강한 메모리즈가 되도록 편집 지침으로 활용하겠습니다. 글이 실린 분에게는 쌍계명차의 우리아이 뽀로로차 등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SPECIAL INTERVIEW 이현주 정리컨설턴트

정리, 청소와 다르다

봄이 오면서 엄마들의 머릿속이 막연히 바빠진다. 계절이 바뀌면서 대청소 한 번쯤 해야 할 것 같고 그러자니 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겨울옷은 싸고 돌아오는 계절 옷은 다시 꺼내어 정리해야 한다. 하긴 꼭 환절기 때만 이러는 것도 아니다. 매일 청소는 하는데도 주변을 돌아보면 항상 지저분하다. 그런데 정리를 잘 하는 것만으로도 환절기 대청소의 절반을 줄일 수 있고 계절별로 옷을 싸고 푸는 것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아는지. 나름대로 주변을 깔끔하게 한다는 사람이라도 ‘정리’에 대한 정의는 다를 수 있으니 이현주(38, 이지클린미 대표) 정리컨설턴트의 이야기 먼저 들어보자. 글 | 김지나 기자


문제 아이? ‘그럴만한 환경’이었다 이전 직업은 학습매니저다. 말 그대로 아이들의 학습활동을

그런데 밤새 청소를 했던 엄마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갑자기 할

관리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학습환경을 조성해주고 아이가 학습

일이 많아지고 그렇게 땀 흘려 일하고 나니 기분이 한 결 좋아졌던

플랜에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학습관리를

것이다. 엄마는 그의 조언에 따라 아이 방을 정리하며 우울증이

하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일인데 바로 이

완화됐고 아이도 서서히 게임 중독에서 벗어났다. 공간과 환경을

경험이 지금의 직업, 정리컨설턴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바꾸는 일이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걸 처음 경험한 일이었다. 그가 공부방을 관리 하면서 느낀 건 아이들의 학습태도나

“학습매니저를 하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고 여러 가정을

생활방식이 좋지 않은 이유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방문했어요. 아이들 방이라곤 하지만 집중이 안 될 정도로 너무 지저분한 곳도 있었고, 깨끗하긴 하지만 침대와 책상이 가깝게

“저는 집을 방문하고 환경과 엄마의 생활 패턴을 관찰했어요.

배치된 곳, 책장에 분류 기준 없이 책을 꽂아 놓은 방도 있었죠.”

문제가 있다고 느낀 아이들을 만난 가정은 아이가 불안정할 수밖에 없을만한 곳이었어요. 정리는 가정교육의 기본입니다. 분류하고

그가 언급한 환경은 아이들이 공부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다.

나누는 일이 어렸을 때부터 학습되면 아이도 정리된 상황을

그는 어머니들에게 학습 공간을 정리하고 잠을 자는 공간과 공부를

유지하려고 노력해 효율적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돼요.”

하는 공간을 구분하도록 조언했다. 책장은 교과서, 참고서, 노트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정리하도록 했는데, 이 분류 작업은 아이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는데도 일조한다. 기준 없이 교과서와 참고서가 한 곳에 꽂혀 있으면 아이들은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봐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분류 후 자신이 공부할 것만 빼내도록 하면 자신의 공부양이 ‘이것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학습이라는 조건에 맞춰 공간을 정리하는 일을 하다 보니 간혹 눈에 띄는 변화를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게임 중독이었던 아이의 학습매니저를 했을 때 일이다. 아이의 책상에는 레고가 흩어져 있고 정리가 되지 않아 산만했고, 공부는 책상에서 하지 않고 항상 식탁에서 했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식탁에서 공부를 하게 됐는데 식탁에는 김치 국물의 흔적이 고스란했다. 아이의 엄마는 우울증이었다.

“물티슈로 식탁을 여러 번 깨끗이 닦은 후에 다음에는 책상에서 공부를 하자고 말하고 공부를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에게 식탁을 닦은 일이며 책상에서 공부하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다 했나 봐요. 다음에 갔더니 ‘엄마가 밤새 치웠다’고 하더라고요. 어머니에게 ‘어머니, 고생하셨어요. 혹시 아이 방을 정리할 때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알려드리고 도와 드릴게요’라고 써서 쪽지를 남겼어요.”

나눔을 실천하는 감성 교육잡지 메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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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정리? 누구나 헤매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게 하는 것

봉사한다는 마음가짐도 필요해요. 옷과 집 먼지도 어마어마하고

그는 학습매니저 직함을 떼고 2011년 8월부터 정리컨설턴트로

정리는 일단 청소와 다르다. 단순히 지저분한 것을 치우고 안

나섰다. 정리컨설턴트의 연혁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1년 11월

보이게 수납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동선

한국정리수납컨설턴트협회가 생겼고 그에 따라 정리코디네이터나

흐름에 맞게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수납컨설턴트, 정리컨설턴트 등 자격증이 최근에야 생겼다.

정리를 못 하는 사람은 당장 사용할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지

정리컨설턴트라는 타이틀이 처음 노출된 건『하루 15분 정리의 힘』

못한다. 동선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필요하다.

저자인 윤선현 대표에 의해서다. 그는 윤 대표에게 메일을 보냈고

많은 주부들이 주방에서 ‘동선을 줄인다’며 개수대의 위, 아래

윤 대표로부터 ‘같이 일해 보자’는 제의를 받아 8명으로 구성된

수납공간에 자주 쓰는 접시와 그릇, 볼, 후라이팬과 냄비, 각종

연구모임에 참여하며 정리에 대한 개념과 체계를 배웠다.

조미료까지 몰아넣고, 손님이 올 때만 꺼내 놓는 세트 그릇은

노동 강도는 막노동 수준이에요. 두 시간도 안돼서 도망가는 분도 봤어요.”

보이지도 않는 찬장 맨 꼭대기에 올려놓는다. 그렇게 하면 확실히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재밌기도 했고 많은 걸 깨달았어요.

여기 저기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일할 수 있고, 열고 닫는

우울증이 심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분의 집을 정리한 적이

수납장 문의 개수는 두 세 개 밖에 안 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있는데 그땐 정말 한계를 느끼기도 했어요. 먼지가 턱까지

필요한 무언가를 꺼내려고 하면 항상 헤맨다. 수납공간은 한 두

차올랐죠. 그런데 그 일이 계기였어요. ‘이런 식의 마음가짐이면

개뿐인데도 몇 번을 여닫으며 헤집어놓는다.

직업으로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정리에서 동선이 짧다는 개념은 찾을 물건을 헤매지 않고 바로 그는 정리를 마친 후의 공간과 그 공간 주인의 ‘변화’에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것, 그리고 정리가 잘 됐다는 것은 집안일을 많이 하는

느꼈고, 윤 대표에게서 독립해 이지클린미 정리수납회사를

‘엄마’ 외에도 가족 구성원 누구라도 필요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설립했다. 정리컨설턴트는 보통 공간과 정리에 대한 컨설팅과

있는 것을 말해요.”

정리대행을 주 업무로 하지만 직업에 대한 접근은 잘 해야 한다. 많은 주부들이 ‘자기가 항상 하던 일이기 때문’이거나 ‘깨끗하게

주방 수납을 예로 들면 한 공간에 자주 쓰는 접시와 볼, 세트 그릇의

치우는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도전 하지만 그래서

볼 등 비슷한 크기의 식기를 같이 놓는 것보다는 접시는 접시대로,

쉽게 그만 둔다.

볼은 볼, 세트는 세트대로 분류하고 그 안에서 다시 크기나 종류별 로 구분해 수납하는 것이 좋다. 주방기구와 냄비, 조미료도 마찬가

“항상 깨끗한 집은 깨끗하게 하기 쉬워요. 그런데 정리 대행이

지다. 몇 걸음 더 움직이더라도 이 편이 일 하는데 훨씬 효율적이다.

들어오는 집 중에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지저분한 집이 많아요. ‘ 정리가 안 되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는

CASE

01


엄마, 그거 어디 있어? 여보, 내 셔츠!

가사노동에서 해방됐으면 좋겠어요.”

사소한 것 같지만 다른 가족들이 자신을 찾는 것으로 자기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부들도 있다. 남편이, 아이가 어떤 물건을 찾았을 때 한

옷을 정리할 때도 많은 주부들이 여름에는 겨울옷을 싸고, 겨울에는

번에 기억해내지 못하면 왠지 미안하거나 건망증이 심해진 건

여름옷을 싸서 옷장 구석에 밀어 넣는다. 그리고는 환절기마다

아닌지 괜히 신경 쓰인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공간과 물건이

옷장을 뒤집는다. 그런데 정리가 잘 된 옷장은 그렇지 않다.

제대로 분류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기억력이 좋더라도 찾기 쉽지

사계절의 옷이 상의는 상의대로 하의는 하의, 속옷은 속옷대로

않다.

분류되고 상의 중에서 남방은 남방대로, 카디건은 카디건대로 다시

이현주 정리컨설턴트가 공개한 정리에 대한 팁은 이렇다. 우선

분류되는 식이다.

공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공간을 공부를 할 공간인지, 잠을

계절 별로 특히 많이 입지 않는 옷이 있거나 수납공간이 모자라다면

잘 공간인지, 서재인지 드레스룸인지 결정한다. 하나의 방에 하나의

리빙박스를 이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겨울이라면 여름옷을 박스에

공간만 있는 건 아니다. 아이 방의 경우 잠을 자고 공부도 할 수

세로로 수납해 넣고, 박스 위에는 바구니를 올려 자주 입는

있는데, 다만 그 방 안에서도 공간의 구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겨울옷을 세로로 수납하는 식이다. 바구니를 올리면 아래에 있는

서재와 드레스룸을 같이 꾸밀 수 있는 것과 같다. 어떤 물건, 어떤

옷은 편편해져서 관리하기 좋고, 세로로 수납하면 꺼내 입을 때

작업을 할 공간인지 정했으면 이제 물건을 분류한다. 그 공간에서

어떤 옷인지 한 번에 알 수 있어서 편리하다. 환절기에는 계절이

필요 없는 물건을 과감히 퇴출시키고 나머지는 세분화된 기준으로

다른 아래에 있는 옷을 꺼내 입을 일이 생기는데, 그때는 위에 올린

분류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리배치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바구니만 옮겨서 찾아 입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환절기에 입을

이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이 컨설턴트는 실내디자인

옷이 없다며 옷을 새로 구입하지만 사실 새로 사는 옷들의 대부분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만큼 공간과 배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옷장 어딘가 ‘싸여’ 있다.

가지고 있다.

그는 살림만 하는 여성들의 자존감이 낮은 것에도 정리가 안 된 것이 한 몫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공간과 물건에 대해 재밌는 이야기를 했다. 어떤 물건을 놓을 때는 공간에 자릿세를 낸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물건을

“집에서 살림만 하는 주부들은 집안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싸다고, 패키지라고 사 놓는 것은 자릿세를 그만큼 더 지불하는

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가족

것이고 그로 인해 공간을 사용할 때는 질이 낮아질 수 있다는

구성원도 어떤 물건을 찾으려고 할 땐 항상 ‘엄마’를 찾죠. 전

것이다. 공간과 정리, 한 번쯤 애정을 가지고 색다르게 접근해볼

정리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모두 집에 관심을 갖고 여성들이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온 가족이 함께.

CASE

02

나눔을 실천하는 감성 교육잡지 메모리즈

16 17


EDU PLACE 영어도서관

아직도 학원 가?

영어 도서관으로 와! 한국 교육에서 영어는 필수가 됐고 독서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거처럼 영어를 익히는데 발음을 한글로 적어 놓거나 무조건 암기하는 일은 없고 독서가 영어 공부에 좋은 방법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엄마들의 관심은 이제 영어도서관을 향하고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공간을 꾸미고 학습프로그램이나 체험활동을 같이 준비해 놓는다.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라면 도서관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것도 좋겠다.

송파어린이영어 작은도서관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joinlibrary 이용시간 화요일~일요일 9:00~18:00 휴관일 월요일, 법정공휴일 도서 대출, 대여 서울시 거주 만 12세 이하 어린이 1인당 3권씩 7일간 대출가능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1 신천빗물펌프장 4, 5층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하차, 도보 10분) 문의 02-415-35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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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신천빗물펌프장 4, 5층에 자리 잡은 송파 어린이영어 작은도 서관(이하 송파영어도서관)은 2011년 겨울 개관했다. 4층에는 8천여 권의 책이 구비돼 있는 도서열람실, 멀티미디어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English Storytelling'으로 구성돼 있고, 5층에는 휴게공간과 함 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으며, 부모와 함 께 독서가 가능한 ‘유아존’이 있다.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프로그램별로 최대 12명이 등록할 수 있으며 일부 수업은 사전 레벨테스트가 필요하다. 프로그램은 크게 일반 교 육 프로그램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영어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영어 읽기 능력 진단 평 가’ ‘수준별 영어 책 읽기 전문 프로그램’ ‘온라인 영어책 읽기’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있고 진단 평가와 수준별 영어 읽기는 각 1회 당 3천 원, 5천원의 비용이 든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무료다. 수업 프로그램의 경우 ‘영어야 놀자’ ‘영어는 내친구’ ‘동화 속 친구와 만나는 여행’ ‘재미있는 이야기세상’ ‘영어 책 읽기 체험과정’ ‘학부모 를 위한 영어책 읽기 과정’ 등 총 8개 프로그램으로 ‘영어는 내친구’ 와 ‘동화 속 친구와 만나는 여행’ ‘학부모를 위한 영어책 읽기 과정’은 2개월 3만원, ‘재미있는 이야기세상’은 월 3만원의 비용이 든다. ‘영 어야 놀자’ ‘영어 책 읽기 체험과정’은 무료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재미있는 이야기 세상’, 스토리텔링이다.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고 그리기와 만들기 등 관련 활 동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총 수업시간은 50여분. 또 ‘학부모를 위 한 영어책 읽기 과정’은 아이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참여를 유도해 반응 이 좋다.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이야기하거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 행되고 있는데, 처음 등록한 회원이 꾸준히 유지할 뿐 아니라 신규 등록 회원이 늘고 있는 등 6개월 째 인기 상승세다.

송파영어도서관은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어린이들 이 참여할 수 있고 무엇보다 프로그램 참가비가 무료이거나 저렴하 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송파구민이 아닌 타구민인 경우 소정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며, 송파구민이라도 6개월에 1회 참여가 가능한 무료프로그램 1회 결석 시 6개월 동안 프로그램 등록이 불가하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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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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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개관한 양천 어린이영어도서관 & 영어체험센터(이하 양천영어도서관)는 양천구 목 동 해누리타운 7층에 위치해 있다. 양천영어도서관은 도서관과 체험센터를 같이 운영한다는 것 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영어도서관은 3만 4백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도서량 만으로도 손꼽힌다. 도서는 아이의 수준에 맞게 책을 선택할 수 있는데, 영어읽기능력 온라인 테스트인 SRI(Scholastic Reading Inventory)를 실시해 독자의 수준을 미리 점검해 준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자유롭되 아늑하게 꾸몄는데, 책장 사이에 둥글게 뚫은 공간에 누워 책을 읽거나 책을 고르면서 잠깐씩 걸터앉아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에 와서 책을 보는 것은 무료지만 대출은 유료(1회 5권, 월 1만1천원)다. 도서관에서는 독서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대표적으로 스토리텔링과 영어독서이력관리 프로그램이다. 4~6학년 초등학생의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은 수준에 맞는 소설을 읽고 토론하 는 식으로 진행되고 더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벽 스크린에 영상 등을 같이 활용해 활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진행한다. 독서이력관리 프로그램은 SRI 테스트로 수준을 파악해 도서를 추 천하고, 책을 읽고 난 후 영어독서 이해력 테스트인 SRC(Scholastic Reading Counts)를 실시해 독서활동을 점검한 후, 마지막으로 영어 독후감 첨삭을 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월 5만원의 비용 이 든다.

체험센터는 도서관 프로그램 보다는 더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많다. 체험관 입구의 공항 출입국 과정 체험을 시작으로 항공기내 체험,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병원 등 상황별 체험프로그램을 구 성했다. 슈퍼마켓 zone에서는 쇼핑관련 표현을 익히고 상품 어휘를 학습하고, 레스토랑 zone 에서는 주문과 식사예절 관련 표현을 익히고 직접 요리도 해보는 식이다. 이런 체험은 오전에 1일 단기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1만1천5백원의 체험비용이 든다. 이밖에 체험센터에서 운영하는 13개의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이 있는데, 3개월 단위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회원 등록을 하고 3개월 20~30여만 원의 교육비를 선납해야 한다. 아이가 4~5 세인 경우 ‘Mommy & Kids English'프로그램을 많이 신청하는데 말 그대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성 높은 프로그램이다. 6~7세의 경우 독서 후 토론 프로그램이 많고 영자신문 읽기, 영어쓰기 첨삭 등의 프로그램 등이 있다. 암기와 시험 위주의 영어 학습을 독서와 체험활 동으로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교육 핵심이다.

양천영어도서관의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비용의 부담이 있을 법하지만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10세, 7세 아이와 함께 체험센터를 찾은 최성실 씨는 “일주일에 2~3번은 꼭 오는데, 여건만 된 다면 매일 오고 싶을 정도”라며 “다양한 책을 수준에 맞게 읽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12명으 로 제한된 등록 회원을 맞춤 관리하며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원어민 강사와 더불어 영어를 전공한 사서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한 것도 양천영어도서관의 경쟁력이다.


양천 어린이영어도서관 & 영어체험센터 홈페이지 www.yeh.or.kr 이용시간 평일 10:00~19:00, 토요일 10:00~16:00 휴관일 일요일, 법정공휴일 도서 대출, 대여 양천구민 1회 5권, 타구민 문의 주소 서울시 양천구 목동 동로 81 해누리타운 7층 문의 02-2646-6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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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JOB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사람을 구하는 건

법이 아니라 사람이다

변호사


자격증 하나로 평생이 보장받는 시대는 지났다지만,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들이 있다. 흔히 고소득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이 직업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문명이 탄생한 이래 늘 인간의 삶과 함께 해온 법. 고도화되는 현대사회만큼이나 복잡해져가는 법을 다루는 법조인의 삶은 어떨까. 막연히 동경하기 이전에 그들의 삶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인천지방법원 근처 ‘법무법인 정(正)’에서 근무하는 이승기(34) 변호사를 만났다. 그런데 이 변호사, 변호사 같기도 하고 마냥 청춘 같기도 하다. 변호사에 대한 ‘붙박이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그의 말을 따라가 보자.

글 | 김상준 객원기자 사진 | 김지나

변호사는 일만 한다?

소속되어 국무총리상이 걸린 연극제 출연과 시집 발간도 준비 중

업무 스트레스 풀어줄 다양한 활동 필요

이라니, 들을수록 놀람의 연속이다. 대학교 출강은 물론이다. “직장인들은 고정된 업무시간동안 일을 늘려서 하는데, 우리는 가

변호사의 직업적 정의를 살펴보면 이렇다. ‘당사자나 관계인의 위

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업

촉 또는 관청의 선임에 의하여 소송에 관한 행위, 기타 일반 법률

무에 따른 스트레스도 상당하기에 풀어주는 노력도 필요하죠. 많

사무를 행하는 전문적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개인 간의 다툼에

은 변호사들이 기본적으로 활동적이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괴짜

관련된 민사사건과 범죄사건에 관련된 형사사건이 발생할 경우

로 통하는 편이에요.”

개인이나 단체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재판에서 그들을 변

이승기 변호사는 로스쿨 1기 출신이다. 변호사가 되려면 예전에는

호해 주는 활동을 한다.

사법고시를 봐야했지만 지금은 로스쿨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법

그래서 정갈한 사무실 곳곳에 쌓인 서류뭉치들은 예상한 바였다.

학전문대학원’을 지칭하는 로스쿨은 2009년, 전국 25개 대학에

민사건, 형사건 증거 서류 하나하나가 종이로 쌓인다면 그만하겠

설립됐다. 일반 4년제 학부 졸업 후 법학적성시험 등을 통해 입학

다, 싶다. 그런데 한쪽 귀퉁이에 세워진 악보와 플롯이 눈길을 끈

이 가능하다. 사법고시 합격자의 경우 2년간의 사법연수원 생활을

다. 물어보니 개인레슨을 받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연습중

거쳐 법조인이 되는 반면, 로스쿨은 입학 후 3년간 법 이론과 실무

이란다. 그 바쁜 변호사 생활 중에 어찌 악기를 연습할 시간이 있

를 배우고 변호사 시험을 거쳐 변호사가 될 수 있다. 2017년 사법

을까. 우선 업무와 관련된 생활부터 물었다.

고시 폐지가 확정됨에 따라 로스쿨은 법조인이 되기 위한 유일한

“개인적으로 사무소를 개소한 변호사가 아니라면, 소속된 로펌이

관문이 될 예정이다.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업무량이 달라요. 검사나 판사는 공무원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기 전까진 사법고시만이 변호사가 되는 유

이라 일이 계속 쌓여있지만 변호사는 그런 점에서 다르죠. 제 경

일한 길이었다. 고시생들 대부분이 대학시절부터 준비에 뛰어들

우엔 하루에 재판이 5~6개가 있을 때도 있고, 일주일에 두 세 번

었고, 때문에 일반 사회 경험을 쌓을 시간은 없었다. 반면 로스쿨

은 새벽 서너 시까지 업무를 보기도 해요. 구치소나 교도소에 들

을 통하면 적잖은 사회경험을 쌓은 후에도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르기도 하고, 주말 중 하루는 오전부터 출근하고요. 제 경우 평균

장점이 있는데, 이 변호사의 경우 서강대 법대와 해병대를 거쳐

수면시간은 다섯 시간 정도인데 대신 변호사는 출퇴근 시간에 제

졸업 후 4년 동안 삼성엔지니어링 법무팀에서 직장생활도 했다고

약은 없어요. 업무와 여가시간을 스스로 조절해야 하죠.”

한다.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이들을 법조계로 흡수한다는 로스

법조인의 삶을 상기할 때 흔히 떠올리는 정적인 구태의연함과는

쿨의 취지에 알맞은 케이스다. 그런데 해병대라니. 어쩐지. 부드러

다른 것 같다. 인기 연예인과 똑같은 이름과 서른네 살의 젊음만

운 동안 외모 속에 눈빛은 사뭇 날카로움이 있었는데 해병대 출신

큼이나 ‘신세대 변호사’ 다운 면목이랄까. 마술은 기본이고 극단에

이어서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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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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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되는 공부 비법?

보니 일에 너무 매몰되지 않는 밸런스 유지가 중요하다.

나만의 정리와 무한~반복!!

이 밸런스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로 ‘시’ ‘연극’ ‘플롯’ ‘마술’ 같은, 이 변호사의 삶을 말해주는 변호사 이외의 타이틀들이다. 그는 이

아무리 좋은 직업도 적성에 맞지 않으면 후회가 따르기 십상이다.

런 예술 분야에서 활동 하면서 ‘낮아진다’고 했다. 자신의 전문분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했다. 변호사로서 갖춰야 할

가 아닌 곳에서의 활동이 고액 연봉과 높은 사회적 지위로만 평가

기본적 자질에 대한 사견을 묻자 ‘세 가지 덕목이 필요한 것 같다’

받아 자칫 거만해질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고도 했다.

는 겸손한 답변이 돌아왔다. “첫째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에요. 단순히 말을 잘 하는 것을 넘어

이쯤에서 넘어갈 수 없는 중요 질문 한 가지. 명실상부한 우등생들

서, 의뢰인들이 변호사를 믿고 진심으로 신뢰하게 만드는 노력이

의 직업이니만큼 공부 잘하는 특별한 노하우나 비결이 궁금했다.

죠. 진정한 신뢰관계의 구축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있어

공부에 관해선 줄곧 겸손하게 목소릴 낮추었지만 기자의 거듭된

야만 가능해요. 법이 인간을 구원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구하는 건

요청에 할 수 없이 그 노하우를 공개했다.

결국 사람이거든요. 두 번째로는 중압감을 잘 이겨내야 해요. 단순

“일단 가장 중요한 건 공부할 때 다른 걸 하지 않는 일인 것 같아요.

한 소송케이스가 아니라 타인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데서 오는 중

주변에 공부 잘한 동기들을 보면 공부할 땐 정말 공부만 하거든요.

압감이 상당하니까요. 타고난 담력만으론 부족해요. 스트레스를

정리와 반복 말고 다른 왕도가 있을까요? 끝까지 함께 갈 책과 그

이겨낼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죠. 마지막은 이와 유사한데, 일과 사

렇지 않은 수험서 등 중요도를 분리하고, 시험이 다가왔을 때는 빠

생활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거죠.”

른 복습이 가능하도록 중요부분에 견출지를 붙여 정리에 공을 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업계 사람들과만 머물다보면 폐쇄

였던 게 노하우라면 노하우겠네요.”

적이 될 수 있으니 다방면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사무실에 비치된 법학 서적에도 각종 견출지들이 붙

사내변호사나 자문변호사가 태권도 시범단이라면, 소송변호사는

어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격언이 떠오

치열한 길거리 싸움꾼이라는 비유도 지나갔다. 워낙 자주 엎치락

른다. 변호사가 되었다고 공부가 끝이 아니라 이렇게 부단히 실력

뒤치락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편과 합의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을 갈고 닦아야 하는가 보다.


변호사는 단순히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변호사의 빛과 그림자 가장 보람 있는 때와 회의적인 순간이 궁금했다. “가장 보람 있을 때라면, 궁지에 몰린 분들이 저를 통해 어려움을 벗어났을 때죠. 변호사는 단순히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에 이런 문자메 시지를 받은 적이 있어요. ‘변호사님 덕에 우리 가족이 눈을 밟고 있습니다’라고요. 보람을 말로 다할 수가 없죠. 반면 가장 회의가 느껴지는 순간은, 아주 가끔 있는 일이지만 자신의 과오를 반성 하지 않는 분을 만날 때에요. 모든 증거가 명백하고 이쪽이 불리 하면 남는 건 반성하는 일밖에 없는데 말이죠.” 법대를 나온 동행기자가 국민참여재판에서 보았던 일화를 소개 했다. 파지를 주워 생활하는 아주머니에 대한 성폭력 사건이었 다. 법정에서 피고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피고에게 불리한 증거가 속속 공개되자 땅이 꺼질 듯 한숨을 쉬던 국선변호사의 표정이 잊히질 않는다고. 케이프 피어라는 영화가 있다. 17세 소녀에 대한 성폭력사건을 맡 은 변호인은 자신이 변론해야 하는 피고인의 잔혹함에 분노한다. 피고의 어린 시절 피학대 경험을 고의로 누락시킴으로써 무거운 형량을 받게끔 유도하지만, 감옥에 갇힌 피고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감옥에서 복수심을 키운 피고는 석방되 자 변호인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영화는 사적인 감정이 공적인 의무를 넘어섰을 때 벌어질 수 있 는 일을 과장되게 표현 했지만 허무맹랑한 소재는 아니다. 법조 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이 이야기가 괜한 것인가 싶지만, 때때로 극악한 범죄자를 변론해야 하는 입장에서 어찌 갈등이 없 을까. 변호사는 그 갈등을 스스로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

인터뷰 내내 손가락에는 골무가 끼워있었다. 산더미처럼 쌓인 서 류를 일일이 훑어보아야 하는 변호사에겐 이 골무가 필수품이라 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일이 많은 변호사는 운이 좋은 편에 속한 다. 최근에는 ‘노는’ 변호사, ‘문 닫는’ 변호사도 많고, 자리 뺏기 싸움에서 변호사들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되기만 하면 평생이 보장받는 호시절은 끝나가고 있다. 이점을 무시하고 달콤 한 단면만 바라보며 변호사를 꿈꾸는 일은 없어야하지 않을까. 결국 직업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수입이나 위신이 아니라 적성이다. 직업은 아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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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 TALK 엄마들의 고민

대입에서 수시의 비중이 정시에 비해 압도적으로 커짐에 따라서 앞으로 수능보다는 내신성적이 더욱 중요해지게 됩니다. 수시의 핵심 전형 요소가 바로 내신성적(학생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신시험을 출제하는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정말 잘 받아야 합니다. 입시에서 수석을 차지했거나 공부를 잘한 학생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것이 학교 수업에 ‘최선을 다해’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그냥 집중한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집중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의 저자 박현근은 수업이 끝나면 탈진할 정도로 집중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학교 수업에 대한 집중 정도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수업 집중도가 어떠하냐에 따라, 한 시간의 수업을 받더라도 기억량에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학교수업에 집중하기


ӹ۵᨝ษӹ⦺ƱᙹᨦᨱḲᵲ⦹Łᯩᮥʭ 내신성적을 잘 받는 첫 번째 방법은 시험 출제자인 선생님이 직접 ‘강의’하는 학교 수업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중하려고 해도 선생님 수업이 지루하다’ ‘기초가 부족해 선생님의 설명 을 이해할 수 없다’ ‘자꾸 딴생각이 난다’는 등 하소연합니다. 이들 모두가 사실은 수업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 들임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 비해 보통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얼마나 약한지를 보여주는 실험이 있어 그것을 우선 소개하겠습니다.

EBS <학교란 무엇인가> 제작팀이 실제 교실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보통 성적의 일반 학생 의 수업 집중도를 아이트랙커(Eyetracker, 동공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계)를 이용해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수업 초반(10분경)에는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비슷했으나, 수업 중후반(수업 시작 30분후경)부터는 점점 달 라졌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시선은 계속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반해, 일반 학생의 시선은 점점 수업에서 멀어졌습니다. 수업 집중도가 떨어진 것입니다. 대부분의 일반 학생들이 나름대로 수업에 집 중하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상위권과 비교할 때 이처럼 사실은 집중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Ḳᵲᮡᯕ౨í⦹௝ 첫째, ‘수업의 난이도’라는 요인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워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럴 때는 집중하고 싶어도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이 요인은 다시 학생의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외적 요인은 정말로 선생 님의 수업이 어려운 경우이고 내적 요인은 수업을 받는 기초지식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외적 요인은 선생님 의 문제로 선생님께 난이도를 낮추거나 더 쉽게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는 수밖에 없지만 내적 요인은 학생 스 스로가 노력해서 바꿔야 할 부분입니다. 현재의 진도를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기초지식이 부족하다면 이전 진도를 빨리 공부해 보완해야 합니다.

둘째는 ‘수업 흥미도’ 요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수업에 대한 흥미가 낮은 경우입니다. 수업의 흥미도도 난이도와 마찬가지로 그 원인을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선생님의 수업 방식과 관련한 외적 요 인은 둘째치고라도 학생 자신에게서 연유하는 내적 요인은 하루빨리 고쳐야 합니다. 내적 요인의 원인으로는 대부분 예습을 하지 않거나 부족해서 무슨 내용을 설명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약한 경우, 선행학습으로 이미 잘 아는 내용이라고 ‘착각’하는 태도, 선생님에 대한 의도적 무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셋째는 ‘신체적’ 요인이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피곤하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기 못하는 경우입니다. 신체적 으로 피곤한 이유는 병약하거나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 공부 외 다른 일을 많이 해서 몸이 피곤해진 경우, 수면이나 운동 부족인 경우 등이 있습니다. 수업의 난이도와는 달리 이것들은 대부분 학생의 내적 요인 에 해당합니다. 선천적으로 병약하거나 체력이 약하지 않다면 충분히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체 가 피곤하면 졸음이 오거나 잡생각이 자주 들어 수업 집중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하루빨리 신체 를 피곤하게 하는 일을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 꾸준히 운동하고 적절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서 몸을 건강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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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 TALK

⦺Ʊᙹᨦ᯹ॄ۵äᯕḥḽŖᇡ݅ 대입 수시모집의 확대로 앞으로 수능보다는 내신(학생부)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되고, 따라서 학교 수업에 집 중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이미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는 학교 수업을 얼마나 잘 받느냐에 따라서 미 래의 입시, 특히 대입이 사실상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면 학교 수업을 어떻게 하면 집중해서 잘 받 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정합니다. 학교 수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마음속으로 깨닫고 받아들여 야만 비로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불만, 수업 자 체에 대한 무시 등으로 학교 수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수업에 집중도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대입에서 차지하는 수시의 비중이 커지고 그것은 결국 내신시험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말이므 로 결국 내신시험 출제자인 학교 선생님의 수업이 진짜 중요해졌다는 점을 받아들여야만 할 것입니다. 학교 수업이야말로 살아 있는 진짜 공부라는 사실을 진심으로 인정해야 수업 집중에 방해가 되는 각종 요인들을 없애겠다는 마음이 싹틀 것입니다.

둘째, 어떤 수업을 받게 되는지 수업 전에 반드시 확인합니다. 수업 때 배울 내용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수 업을 듣는 것과 일정 정도의 기대감을 갖고 듣는 것은 그 효과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수업이 어떤 내용인지를 파악하는데 급급해지는 반면에 후자의 경우에는 어떤 내용에 대한 수업이라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이 수업 내용을 어떻게 설명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듣게 됩니다. 자연히 집중도에 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예습이라고 하면 복습처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수업 내용 에 대한 확인, 수업에 대해 흥미를 느낄 정도로 가볍게 해도 충분합니다. 배울 부분을 얼핏 살펴봐서 잘 이해

학교 선생님의 수업이 중요해졌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가 가지 않는 부분은 표시를 하고, 실제 수업 때 선생님이 어떻게 설명을 하 시는지 눈여겨본 후, 설명을 들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 질문하도록 합 니다. 기초지식이 부족해서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라면 별도의 공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과 대응법

부를 통해 빨리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 ‘필기형’

셋째, 수업시간 후반부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 페이스를 조절합니다.

필기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스타일입니다. 어떤

EBS 실험에서 나타났듯이 몸이 피곤하지 않더라도, 잡생각이 덜 일어나더

선생님은 수업 시작과 함께 ‘주구장창’ 필기만 하시는

라도 일반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는 수업 후반부로 갈수록 떨어집니다. 따라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선생님을 만나면 학생들은 그냥 따라서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핵심만 적는

서 수업 초반에 너무 집중하느라 중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자기 스타일과 맞지 않다면 자기 스타일대로 한

스스로 조절해야 합니다.

다음에 나중에 친구들의 노트를 빌려 보완하도록

선생님들도 대부분 수업 초반에는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확인하거나 이번

합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필기 중간이라도

수업에서 어떤 내용을 공부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합

질문하거나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니다. 따라서 수업 전반부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해서 중반 이후에 도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배려합니다. 그럼에도 본격적인 내용이 나오는 중반부인 20분 이후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

둘. ‘연설형’ ‘필기형’과는 반대로 말(설명)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스타일입니다. 교과서나 교재를 쭉

때 중간마다 1분 정도 짧게 휴식(‘멍때리기’)을 취하면서 빨리 정신을 가다듬

읽어가는 ‘독서형’도 넓게 봐서 이 스타일에 속합니다.

도록 합니다. 집중력 회복을 위한 시간을 스스로 가지라는 말입니다. 물론

말 중심으로 수업하시기 때문에 필기에 대한

시선은 선생님이 설명하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후반부에는 필기하는 량을

부담감은 없거나 적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좀 줄이거나 경직된 몸이 약간 풀어주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합니 다. 잘 집중하지 못해서 놓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은 복습할 때 공부하도록 별도로 표시해 둡니다.

중요한 것인지를 시각적으로 보질 못해서 학습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핵심적인 내용은 칠판에 적어 주시거나 프린트물로 정리해주실 것을 요청해야 합니다.

셋. ‘독백형’ 선생님의 목소리와 관련된 것으로 혼자만 알아듣게 말하시는 스타일입니다. 일명 ‘햄릿형’이라고도 합니다. 선생님의 글씨체는 나빠도 금방 익숙해지고 다른 친구들도 많이 물어보기 때문에 빠르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어투가 독백식이어서 잘 들리지 않으면 수업을 듣는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학생들이 지적하면 잠시 나아지지만 출 처 (주)비상교육 학부모커뮤니티 ‘맘앤톡'

www.momntalk.com

도움말 박재원 (주)비상교육 공부연구소 소장

금방 중얼거리는 이전 방식으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선생님 자신도 깊이 습관이 든 상태라 고치기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이런 선생님은 차라리 ‘필기형’으로 가시도록 권유하거나 핵심 내용을 프린트물로 정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확하게 설명해달라는 요청도 꾸준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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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MOM 책 읽는 엄마 프로젝트

역사 읽기, 흐름파악이 관건! 우리 교육과정에서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 시기는 중학교다. 초등학교 5학년은 한국사, 6학년은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를 배우긴 하지만 중학교 교과과정이 되어서야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전 시대의 한국사와 유럽사, 동양사, 아프리카 역사 등 다양한 국가의 역사를 균형 있게 배우게 된다. 특히 '사회'와 '역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실시되는 집중이수제의 대표 과목이고, 우리나라와 국민 모두가 일본, 중국의 역사 왜곡 움직임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 크다. 하지만 다른 과목에 비해 다루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사회와 역사를 암기과목으로 여기는 학생들이 대다수이고, 수업 또한 암기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번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이 고1(10학년)에서 중3(9학년)으로 축소되면서 현행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이 기존보다 다소 어려워진 경향이 있어 단순한 사실 나열식 수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학습도 올바른 방법에 따라 진행하면 좀 더 쉽고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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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MOM

수준에 맞는 역사책, 영화로 흐름파악하기 역사는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과목이든 암기 위주의 학습은 효과적이지 않다. 연도를 줄줄 외우는 등 사건을 이해하지 못하고 외우기만 하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 역사 과목이다.

책이나 교과서를 읽으면서 많은 사건을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역사적 사건이나 사실들이 일어난 이유를 생각하고, 그 사건이 영향을 미칠 부분들을 추측해 본다. 그리고 실제 결과를 확인해보는 학습을 추천한다. 모든 사건에는 발발 이유가 있다. 그 이유와 결과에 영향을 받아 발발한 새로운 사건을 연결해 따라가다 보면 역사의 흐름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도식화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서 미국 독립혁명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시작되고 절대왕정의 전체정치에 시달리던 프랑스 국민들이 이에 자극을 받아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게 되며, 이는 결국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에 시달리던 라틴 아메리카까지 독립과 민주주의의 기운이 번진 현상과 연결된다는 것을 한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또 역사에 기록되는 세계적인 사건들은 영화화가 되는 경우도 많아 영화를 감상하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수월할 수 있다. 1832년 6월 항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감상하면, 루이 필립 국왕의 정부를 타도하고 다시 한 번 공화정치로 돌아가고자 하는 공화파 사람들의 움직임과 온 시민이 거리로 나와 공화정치를 부르짖고 현 정부를 타도하고 싶은 국민의 열망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영화를 통해 그 열망에 동감하면, 유럽사에서 벌어진 민주주의의 도미노 현상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사건과 사건이 인과관계에 있는 사례는 한국사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바로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죽음과 일본식으로 치러진 장례식이 바로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점이다. 향후 3.1운동은 중국의 양무운동과 인도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위와 같이 역사의 많은 부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역사 외 다양한 분야 융합독서 해야 도움 역사는 문화, 문학, 정치,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총망라된 과목이다. 역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역사책 외에도 동일한 주제를 가진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양하게 읽으면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을 깊고 넓게 쌓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융합독서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주제에 접근하는 다양한 시도와 주제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 지식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통해 책의 내용을 미리 짐작해 보거나 책의 주제와 관련한 신문기사나 이야기 등으로 배경지식을 활성화시키는 시도들이 필요하다.

두 번째 단계는 한 달을 기준으로 독서가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 동일한 주제의 책들을 읽는 것이다. 문학, 예술, 역사,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지만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책들을 읽으면서 주제와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수렴적,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필독서의 내용과 다양한 자료를 통합하여 토의, 토론한 후에 통합적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더 읽어 볼 책의 계획을 세우고 독서이력철을 관리하면 된다.

프랑스혁명을 예로 들었을 때, 중학생 수준에서 가볍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만화 형식의 책을 추천하면, 혁명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혁명이 후끈후끈』(주니어김영사)과 프랑스의 역사, 문화, 예술 등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먼나라 이웃나라-프랑스 편』(김영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역사와 관련된 개념 정의하기 역사교과서에 나온 단어 중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이지만, 개념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 예를 들어 '정치' '경제' 등에 대해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사실 교과서에 잘 정리되어 있으므로 이를 유념해서 교과서를 정독해야 한다. 또한 역사 학습 시 등장하는 인물이나 지명이 생소한 것은 자주 있는 일이다. 이야기 역사책이나 교과서를 미리 살펴보면서 용어 정리를 해두면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 한우리독서문화정보개발원 박기현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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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BRAIN 두뇌건강을 위한 복부지방 대청소

‘러브 핸들love handle’이라고 불리는 뱃살은 사랑스러운 이름과는 달리 우리의 몸과 뇌에 매우 치명적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3분의 1이 대사증후군의 기준인 중성지방 수치 150㎎/㎖ 이상인 상황이라 중성지방의 저수지인 뱃살을 빼는 것은 시급한 일이다. 더구나 새해를 맞이해 거추장스러운 데다 해롭기까지 한 복부지방을 그대로 놔둘 순 없지 않은가. 복부지방이 뇌에 끼치는 해악과 해결책을 함께 살펴보자. 글 | 브레인 편집부

두뇌

건강

복부 대청 지방 소

위한


복부에 쌓인 지방이 더 위험해? 전반적인 비만도 문제지만 지방은 어디에 쌓이느냐가 관건이다. 복부지방은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뇌졸중, 2형 당뇨병은 물론 암 발생률을 높여 수명을 줄이는 데 악명을 떨치고 있다. 더욱 위험한 것은 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여러 연구들에서 복부지방은 우울증, 불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정신분열증, 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너도나도 날씬한 것을 좋아하는 요즘에는 뚱뚱하다고 놀림 받거나 자신감 결여로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반대로 우울증 성향을 가진 사람이 비만이 될 확률은 두 배나 된다.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농도가 높아져서 각종 신경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지면 인슐린에 내성이 생겨 배에 지방이 더욱 쉽게 쌓이도록 만든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지방을 저장하게 하는 효소인 리포단백 리파제가 정상 수준을 유지한다. 하지만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지면 리포단백 리파제가 다른 부위보다 두 배에서 네 배까지 복부에 농축되어 있어서 금세 복부비만이 된다. 이렇게 생긴 복부지방이 다시 코르티솔의 생산공장 역할을 하면서 기분을 더 우울하게 만들고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스트레스와 우울함, 복부지방이 서로를 부르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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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BRAIN

뱃살이 늘어날수록 뇌는 쪼그라든다 기분만 좀 나쁘면 다행이겠지만 복부지방이 많은 사람에게는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염증성 사이토카인도 많아진다.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 또한 많아져서 몸과 뇌 모두를 늙게 만든다. 뱃살은 뇌도 줄어들게 만든다. 60세 이상의 남성에서 허리 둘레가 엉덩이 둘레보다 클수록 기억력을 지배하는 두뇌의 해마 영역이 더 작아진다는 충격적인 연구가 있다.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뱃살이 왜, 그리고 어떻게

코르티솔은 정상적인 수치에서는 스트레스를 이기고 당과

쪘는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남성의 경우 내장지방이 많고

미네랄의 농도를 조절하며 각성상태와 주의력을 유지하고

술과 담배가 복부지방을 늘리는 큰 위험요소가 된다. 그래서

기억력을 증진하는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수치가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전반적으로 2~3킬로그램 정도는 빠진

높아지면 해마를 비롯한 뇌 영역들을 손상시켜 우리의 감정과

후에야 뱃살이 빠지기 시작한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복근이

기억, 인지처리마저 위협한다. 위스콘신의과대학의 데보라

거의 없고 피하지방이 두터운 편이다. 또 감량하다 보면

구스타프슨 Deborah Gustafson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몸무게

빠지라는 뱃살은 그대로인데 가슴과 얼굴 같은 원치 않는

(킬로그램)를 키(미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신체질량지수(BMI)

부위에서 살이 빠지기도 한다.

가 1.0 증가할 때마다 뇌 위축 현상이 13~16퍼센트 더 자주

그래서 다각적인 노력과 적절한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나타난다고 한다.

복근이 배 주변의 혈류량을 늘리고 ‘밥배’를 막아주는 벽의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별의 차이에서부터 연령과 주변 환경, 생활습관 등에서 복부비만의 원인을 꼼꼼히

뇌의 자기 인식,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출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인지는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를 직관적으로만 살피고 오히려 자신의 행동에서 이유를 만들어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복부비만에서도 시작이 반이고 나와 적을 아는 것이 이기는 길이다.

비만이 가져오는 이러한 뇌손상의 악순환을 끊는 출발점은 무엇보다도 뇌의 자기 인식이다. 먼저 자신이 비만이라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남자들은 비만의 기준이 달라질 때가 많다. 남성들의 경우 약간 통통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경우도 많고 자신은

뱃살 극복, 생활습관의 점진적 변화가 핵심

비만이 아니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비만은 하루 이틀에 해결하기 어렵다. 365mc 비만클리닉의 김하진 원장은 비만을 만성질환이라고 말한다.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간의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비만의 극복도 단순히 지방을 제거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만은 장기간 섭취하는 에너지에 비해 소비하는 에너지가 적어서 생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돈은 많이 벌고 적게 쓰는 것이 좋겠지만 비만은 적절한 균형이 최선이다.


서울 지역 30~50대의 직장인 6백 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59퍼센트가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은

비만 습관을 바꾸는 ‘행동수정요법’

대부분 복부비만이 문제라고 말한다. 조사 대상자들은 비만, 특히 복부비만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으며 원인에 대해서도 잘

만성질환인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천이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실패가

2~3개월 정도 전반적인 생활습관의 조절이

많다. 자신의 뇌가 평소 익숙했던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하기

필요하다. ‘행동수정요법’이라고 불리는 이

때문이다.

방법이 비만치료의 근본이다. 이 요법은 자신의

비만 극복은 생활습관의 변화와 함께 뇌의 힘도 함께 키우지

생활습관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체크, 실행에 이르는 의식적인 노력들로 이루어져 있다.

않으면 불가능하다. 주변 사람들이나 스스로에게서 칭찬과 구체적인 포상을 받는 것,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 것, 합리적인

◆ 자극 조절과 영양교육에서 시작하자. 음식을 구입하거나 보관, 조리하는 과정에서부터

목표를 세우는 것 등이 필요하다. 힘들 경우는 주변이나 전문가의

여러 가지 자극을 조절하고 열량과 영양을

도움을 받아서라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실행한다면 상쾌한 뇌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다.

◆ 식사습관 조절은 당연한 과정. 무조건 굶을 게 아니라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먹을 양만큼만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먹어야 한다. ◆ 튀기거나 볶은 음식, 패스트푸드나 스낵 같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생선, 잡곡류나 채소 등을 섭취한다. ◆ 많이 걷고 계단을 이용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신체활동 습관이 필요하다. ◆ 자기 관찰과 계획이 필요하다. 자신의 식사와 행동을 스스로 관찰하고 매일매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다. 간단한 표로 하루, 주 단위의 결과와 실천과제들을 세운 뒤

자료제공. 브레인 vol.38

하나씩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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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STORY 性이야기

사춘기 성장고민 이젠 감추지 마세요!

부 모의

부모

고민 나누기 방

Q. 아빠와 딸의 목욕, 어떤 게 맞는 건가요. 딸과 아빠의 목욕, 언제까지가 좋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커서도 좋은 건지, 자연스러운 게 정말 성교육에 좋은 건지요. 저는 그런 환경 에서 크지 않아서 싫거든요. 곧 딸이 태어나는데 정말 의문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 중학교 교사인 아빠가 현직 교사인 딸을 성추행했 다는 기사를 보니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25살 현직교사인 딸을 몸이 더러워 졌다며 씻겨줬다는데 이게 이해가 되는 건가요. 제가 이 상한건가요.

A. 적당한 시기에 따로 목욕하는 것이 좋아요. 요즘 참 별별 일들이 많지요. 워낙 사는 분위기나 가정환경들이 다양하다보니 이해 못할 일들도 참 많지요. 이런 환경 속에서 부모님 의 기준을 확실히 가지고 아이를 키워 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더라, 저기서는 저렇게 하는 것이 좋 다더라, 워낙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다보니 혼란이 오는 것은 당연하지요. 어머님이 생각하고 있는 기준이 있을까요? 자식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지요. 성에 대한 인식을 하는 것은 더더욱 가정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성적 존재라고 하지요. 태어나서도 표현방법의 차이일 뿐 다른 성에 대한 관심 은 아주 많고, 성적 호기심도 시기별로 굉장히 다양하게 발생하게 되지요. 유아기 때는 특히나 자신과 다른 성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게 높습니다. 다르다는 것에 대한 궁금증, 만져보고 싶고, 보고 싶은 호기심. 이런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것이 딸이라면 아빠가, 아들이라면 엄마가 유아기에 자연스럽게 목욕을 같이 하며 호기심을 해 결해 주는 것입니다. 유아기라 하면 3세~7세 정도를 보통 말을 하는데요. 목욕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설명해 주고, 궁금증에 대한 즉시 해결을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줌으로써 아이의 관심을 밝고 긍정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좋은 성교육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선이 없이 무조건 목욕을 허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방임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아빠의 의도는 자 연스러웠다고 하지만 아이가 초등학생 정도 되면 이성인 아빠를 자연스럽게 볼 시기는 아니지요. 요즘 아이들은 신체 발달 속도도 굉장 히 빨라지고, 대중 매체의 영향으로 성에 눈뜨는 시기가 많이 빨라졌으니까요.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처럼 유아기동안의 성적 호기심 충족은 목욕을 통해 자연스럽게 충족시켜 줄 수 있으나 대략 7~8세 정도부터는 이성부모와는 따로 목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기 때는 목욕을 꼭 이성부모와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자연스럽게 성적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는 의미입니다. 유아기동안 이성부모와 함께 목욕을 계속 해왔다고 하더라도 적정한 시기에서는 따로 목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 이를 잘 관찰하면서 시기를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담 구성애 선생님의 푸른 아우성 자문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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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대의

고민 공감하기 방

Q. 사춘기인 것 같아요. 대부분 여자들은 11살 때 쯤 사춘기가 오잖아요. 제가 지금 11살인데 자꾸 음란물을 보고 싶어져요. 그래서 꾹 참고 버티면 안 볼 수는 있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안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딴 애들은 벌써 가슴이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저는 안 그런 것 같 아요. 브라를 하긴 하는데, 75정도거든요. 작은 건가요? 그리고 가슴 커지려면 어떻게 할까요? 궁금한 점은 또 있어요. 제 생일이 12 월 11일인데 생일 느려서 작은 걸까요??

A. 사람마다 성장하는 속도가 달라요.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사춘기 시작은 보통 11~12살 정도에 하죠. 하지만 이것도 사람마다 달라요. 조금 더 늦게 할 수도 있죠. 오히려 사춘기를 늦게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사춘기가 느릴 경우 자궁암, 유방암 등 여성관련 질병이 걸릴 확률이 낮아지거든요.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것은 고지방의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은 적게 해 지방률이 높이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선진국은 사춘기를 늦 추기 위해 운동은 많이 하고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먹고 있답니다. 가슴 크기는 5단계로 성장을 해요. 사춘기를 시작해서 20살 까지 계속 성장하지요. 75면 작은 거 아니에요. 보통이에요. 또 가슴은 지 방으로 이루어 져서 덩치가 큰 친구들이 조금 더 클 수 있어요. 유전적으로 상체가 발달해 있을 경우 가슴이 크기도 하고요. 가슴은 크 기보다는 건강과 모양이랍니다. 따라서 자기 전에는 브래지어를 풀고 자서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또 항상 어깨를 펴고 바른 자세로 앉아주세요. 그리고 음란물. 지금처럼 꾹 참고 안 보길 바라요. 음란물은 어른들이 돈을 벌기 위해 만든 거예요. 거기에 있는 것들은 거짓, 과장, 엽 기적인 행각들이에요. 마치 그것이 정상인 것처럼 속이는 거지요. 이런 자극적인 것들을 계속 보게 되면 뇌는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 기 때문에 '중독'에 걸릴 수 있어요. 중독은 내 시간과 건강을 뺏는 무서운 주범이랍니다. 음란물 대신 아름다운 영화, 좋은 책들을 보 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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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MOM 워킹맘이여, 당당해져라!


2013 정부지원책 둘러보기 워킹맘들의 고충을 조금은 덜어 줄 정부지원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는 정책들. 주말에 시간을 내서 우리 아이에게 보다 나은 교육을 해주고 집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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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MOM

누리과정 연령확대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확대

저소득층의 교육비 절차 개선

2012년까지만 해도 5세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에 대해

지금까지 교내에서 처리하던 교육비 신청 접수를

아동에게만 적용되었던 누리

모르고 있는 워킹맘들도 있을텐데요.

올해 2월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과정이 2013년부터는 3~5세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이란 모든

보다 편하게 교육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고,

아동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

아이가 다양하게 방과후학교에 참여할

소득과 재산의 수준에 따라 공정하게 교육비를

되었습니다. 특히 보육료 및

수 있도록 저소득층의 초・중・고등학교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주민센터를

유아학비를 신청할 때 부모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강료를 지원해주는

방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1회만 신청해도 대상

소득 수준에 전혀 관계없이

사업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상위계층 70%까지만 지원하던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지원을 받기 위해

월 지원금액도 2012년과

수강료를 올해부터는 차상위계층 100%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활용했던 이전과 달리

비교해 평균 2만 원이 더

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는데요. 1인당

시청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지급되어 22만 원을 지원받을

지원 규모 역시 작년 연 48만원보다

선정한다고 합니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원금은

인상된 금액으로 연 60만원 수준으로

2016년까지 꼬박꼬박 2~3만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원씩 지원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유치원 추첨제 올해부터 유치원의 선착순 모집과 유치원 재원생 학부모의 입학생 추천이 금지되고 추첨제가 전면 도입됩니다. 이는 유명 유치원에 원아들이 쏠리면서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며칠씩 줄을 서거나 일부 학부모 추천 입학으로 ‘귀족 유치원’이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작년까지는 선착순으로 진행되어 아이를 갖자마자 신청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유치원이 추첨이거나 대기자 명단을 작성해 지원자에게 균등한 선발 기회를 보장하기 때문에 이곳저곳 알아보고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3 무상보육 정책

워킹맘 고민타파! 스마트한 우리 아이 안전관리 어플!

마지막으로 당초에 소득별 선별지원으로 검토되던 2013보육정책이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30~49세 취업여성은 479만

0~5세 유아에 대한 무상보육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6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 수준, 이른바 워킹맘 480만

무상보육정책의 핵심은 0~5세까지 전 연령에 대해 보육료를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는데요. 완벽한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지원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아이를 키울 때에도 나이에 따라

워킹맘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자녀 양육과 안전이 아닐까

양육수당을 현금으로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싶습니다. 최근 이런 워킹맘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참고할 점은 2013년 무상보육정책은 양육수당보다 어린이집, 혹은

다양한 어플이 출시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워킹맘을 위한 필수 어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유치원을 이용하는 것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때문에 워킹맘이 아닌 전업맘들도 아이를 시설에 보내려는 경향이

01. 우리아이 유치원 생활을 한 눈에! ‘아이즈플러스’

강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치원 공지사항, 원내 행사 일정 등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워킹맘을

0세

1세

2세

3세

4세

5세

보육료 (시설)

39.4만원

34.7만원

28.6만원

22만원

22만원

22만원

양육수당 (가정)

20만원

15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위한 어플인데요. 유치원과 학부모를 연결해주는 스마트폰 메신저로 ‘아이즈투데이’ 메뉴를 통해 워킹맘들이 자녀의 원내 하루 일과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고 담임교사 뿐만 아니라 원장

2013 기준 •만 0세 2012.1.1 이후 출생 •만 1세 2011.1.1~2011.12.31 출생 연령별 출생일 •만 2세 2010.1.1~2010.12.31 출생 •만 3세 2009.1.1~2009.12.31 출생 •만 4세 2008.1.1~2008.12.31 출생 •만 5세 2007.1.1~2007.12.31 출생

선생님과 직접 1:1 채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직장 내에서도 자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유, 전체 공지 등이 가능한데요. 특히 실시간 셔틀버스 위치 및 출발/도착시간 제공 서비스도 함께 실시하고 있어 자녀의 귀가 시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02. 엄마들끼리 정보공유, ‘맘스’ 워킹맘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이웃 엄마들과의 정보 교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워킹맘들도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인근 지역의 엄마들과 소셜 네트워크로 친구가 되어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어플이 나왔습니다. 특히 미투데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글을 동시에 등록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데요. 알림 기능이 있어서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댓글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워킹맘 정보창고』 by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cafe.naver.com/ggworkingmom, www.gwdc.go.kr

03. 우리아이 유해 서비스 차단, ‘텔레키퍼 모바일 부모용’ 옆에서 항상 보살피지 못해도 유해 사이트로부터 자녀를 지켜줄 수 있는 어플입니다. 모바일을 통한 음란물의 접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한 국내 최초 ‘자녀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로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자녀의 안전까지 챙길 수 있어 워킹맘도 자녀를 항상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PC관리 서비스와 함께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유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워킹맘에게 더 유용한 어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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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DIARY 미루・주하맘의 엄마심기

안 착한 입양가족의 커밍아웃, 가족의

탄생

입양을 하고나서, 혹은 입양 사실을 공개할 때마다 듣게 되는

제작의도를 반겼던 나는 미루를 집으로 데려오기까지의 몇

소리가 있다. “대단하시네요!” “어머, 어쩜 그런 훌륭한 일을

달간의 과정을 담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미약하나마 상대적으로

하셨어요?” “어머니, 존경스러워요” 같은. 듣는 사람이 다르고

입양기회가 적은 연장아들이 방송으로 인해 좀 더 관심을 받을 수

얘기를 꺼낸 상황도 다 다른데, 입양이란 단어만 나오면 한결같이

있기를 기대하는 순진한 마음으로.

이런 반응들이 돌아오니 그때마다 뭐라고 답해야 할지도 참

하지만 본격적인 취재를 위해 집을 방문한 담당 피디와 작가가

난감하다.

던져오는 꽉 막힌 질문들을 들으며 ‘이렇게 입양에 대한 이해는

그렇다고 매번 손사래를 치며 “아, 아니예요, 저 그렇게 대단한 사람

적으면서 그림을 만들어내려는 열심만 가득한 분들과 어떤

아니에요.” “존경스럽다니요, 아휴, 별 말씀을요.”라고 대답하기도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까, 무얼 얼마나 잘 만들어낼 수 있을까’

너무 겸손한 척 하는 것 같아 마땅찮을 때가 있다. 아직도 적절한

하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너무 순진한 꿈을 꾸는 것 같다는 느낌이

대답을 찾지 못한 나는 대부분 “네에”라고 대답하고 만다.

강하게 밀려들었다.

“불임이 아니신데 왜 입양을 선택하셨죠? 나중에 임신이

촬영, 못하겠다

되고나면 불편해지지 않을까요?”

2년 전 미루를 입양하기 위해 주말마다 해성보육원을 다니고

“주하에게 갑자기 다섯 살짜리 누나가 생기는 건데 서로

있을 때 우리가족의 일기를 보고 ‘연장아’ 입양의 진행과정을

사이가 괜찮을까요?”

담아보고 싶다는 5부작 다큐 팀과 만난 적이 있다. 아직까지 방송을

“시댁에 미루 입양에 대한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인데

만드는 이들에게 입양가족의 이야기는 일반 시청자들에게 어렵지

혹시 시어머님께 용서를 구하고 허락을 받는 과정을

않게 눈물샘을 자극하고 감동까지 전하기에 매력적인 소재라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까요?”

생각되는가 보다.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입양이야기를 담고 싶다’던 그들의

처음부터 원하는 그림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같을 수야


없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진지한 대답과 내밀한 사연들을 풀어놓은

입양에 대한 메시지가 최대한 생생히 전달될 수 있는 매체를

우리에게 이어지는 질문 속에는 여전한 의심과 편견, 극적인

만나기전까지는 어떤 요청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참

스토리를 뽑아내고야 말겠다는 야심이 느껴졌다. 입양을 생의

맹랑하면서도 오만한 결심을 하고 있던 내게 드디어 기다리던

일부로 경험한 사람들과 입양을 멀리서 관찰만 해온 이들의 대화란

기회가 왔다. 바로 내가 5년간 기록해둔 일기를 바탕으로 책을 내게

어쩌면 처음부터 공통 지점을 찾기엔 너무 무리였던 걸까.

된 것이다. 내게서 끌어올려진 생생한 언어로 기록된 지난 5년간의

세상의 상식을 넘어서 가족으로 만난 낯선 이들이 서로를

우리 가족의 탄생기.

받아들이고 동화되어 가는 내밀한 순간을 담으려는 자세보다

가감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이보다 더 매력적인 매체가

입양으로 인해 갈등이 일어날만한 요소를 잡아내고 어떻게 좀 더

어디 있을까. 읽는 이에게 얼마나 공감을 줄 수 있을지의 고민은

극적이면서도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만

차치하고서라도, 내 바람과 진정성을 거스르면서 무언가를 대신

혈안이 된 듯, 무례하면서도 목적지향적인 인터뷰가 회를

전달하듯 입양을 말하고 싶지는 않았던지라 책은 가장 고마운

거듭할수록 당황스럽고 불쾌해졌다. 몇 번의 만남 끝에 나는 결국

매체였다.

촬영을 못하겠노라고 전했다.

기록해두었던 일기를 바탕으로 글을 다시 쓰는 일이라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착각도 잠시, 원고를 쓰는 5개월 동안 난 정말

다시는 글을 쓰나봐라

잔뜩 겁에 질린 새내기 고시생 같은 모습으로 살았다. 머리는

그 일 이후 입양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담고 싶다는 방송출연의

지끈거리고 문장은 자주 막히고 끝이 안 보일 것 같은 분량들을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나와 우리가족이 아니라도 방송이 원하는

가늠해 볼 때마다 멀미가 날것처럼 속이 미식거렸다.

바에 적극 협조해줄 입양가정은 어딘가에 있을 것이니 더 이상

‘다시는 글을 쓰나봐라, 내가 끝을 볼 수나 있을까’라는 황망한

입양을 홍보하겠다는 일념 하에 그런 불편하고 억지스런 연출에는

고백이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던 여름을 다 보내고서야 탈고를

참여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쳤고 그 후 다섯 달이 지난 2월 초 손안으로 들어온 따끈따끈한

편집이나 연출을 통해 희석되지 않는,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내 책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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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DIARY

얼떨떨함과 감개무량 사이를 오가며 가족 모두가 책을 뒤적거리는데 미루와 주하가 자신들의 사진과 이름이 책에 등장하자 무척 신기해하는 눈치다. 오랜 두려움의 시간을 거쳐 가족으로 거듭난 이야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는 것을 눈치 채는 듯했다. 내용을 속속들이 다 읽어보지는 못했어도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나오는 사진들을 쭉 훑어보며 자신의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가족’이란 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듯했다. 미루가 한순간 코끝이 빨개지는 것 같더니 “엄마,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미루의 인사를 듣는데 나도 맘이 뭉클한 반면 사춘기를 지나고 성인이 된 훗날의 미루는 내 책을 얼마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스쳤다. 내 기록은 미루를 만나지 않았다면 쓰여지지 않았을 처절하고 치열한 생존기록이지 달달한 프로포즈가 아니기 때문이다.

매스컴에서 다루고 싶어 하는 선행이나 신파로써의 입양이 아닌 입양의 맨얼굴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싶었던 작지만 뜨거운 소망을 끝까지 놓지 않은 결과 “안 착한 입양가족의 커밍아웃”이 되어버렸다. 두 아이와 만난 엄마의 부끄럽고 처절한 성장기가 담긴 책을 읽으며 미루와 주하는 또 무슨 생각을 할까. 어쩌면 내가 매스컴을 통해 비쳐지던 획일적이고 치우친 입양에 대한 시선에 거부감을 느꼈던 것처럼 엄마의 시각으로만 기술된 <가족의 탄생>이 아이들의 시각에선 전혀 다른 이야기로 재탄생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을 하니 얼굴이 확 달아오른다. 이제 한참 한글을 읽으며 일기쓰기와 편지쓰기에 맛을 들인 미루가 언젠가 엄마처럼 글로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면 어떤 낯선 이야기들이 쓰일까. 언젠가 맞닥뜨릴지 모를 미루 혹은 주하버전의 <가족의 재탄생>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엄마의 시각으로 기술된 내용을 보며 이것이 자신의 생의 전부라고 기억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엄마와 다른 기억을 가진 두 아이의 생이 전해오는 이야기에 겸손히 귀 기울이고 우리 가족의 역사로 잘 통합해가는 지혜를 가진 엄마가 될 준비를 해야겠다.

글 | 이설아

일곱 살 딸 미루와 다섯 살 아들 주하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동안 미모의 ‘평범한’ 엄마.

입양과 육아 스토리를 엮어 책을 썼고, 대학원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한 후 보다 전문적으로 입양가족들을 돕기 위해 입양심리상담전문가 과정을 밟고 있다.


OH MY CAPTAIN 미래를 현재로 끌어와 사는 방법 : 꿈

미래를 현재로 끌어와 사는 방법

중학교 1학년.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있던 어느 5월 점심시간이었다. 갓 태어난 연녹빛이 바람에 빛을 흩뿌릴 때 강당 앞 등나무 밑에서 나는 ‘기타’라는 것을 처음 보았다. 교복을 입은 형들이 보여주던 기타 치는 사람의 뒷모습. 점심시간을 이용해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나에게 다가온 갑작스런 광경은 하던 일을 멈추고 나의 눈과 귀를 빼앗았다. 단체로 치는 기타의 웅장한 소리는 장난꾸러기 악동에게는 새로움을, 찬란한 봄 햇살과 어우러지는 아련한 동경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때 한 막연한 결심은 한참이나 잊혔다가 나중에 꿈이 이루어진 뒤에야 깨달음처럼 생각이 났다. “난 커서 선생님이 되어 기타반을 만들거야.” 선생님의 꿈 또한 마찬가지였다. 같은 해 담임 선생님이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은 선생님이 되겠다는 막연하고 순진한 결심을 만들어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은 일상적인 관심과 형식적인 말이었지만 그게 나에게는 정말 크게 다가온 모양이다. 그렇게 나의 꿈은 일찌감치 우연 속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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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CAPTAIN

아이들이 꾸는 꿈은 직업 아니다 그 후 20년 가까이 지난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나는 꿈을 성취했다는 것을 알았다. 꿈이라 말할 수 있는 걸 이뤄냈을 때의 감정은 그동안 꿈꿔온 것을 성취한 기쁨이라기보다는 실 은 놀람에 가까웠다. ‘정말 이루어졌구나’ ‘꿈은 꾸는 자의 것이구나’하는. 심지어 중학교 3학년 때 쓴 소설의 주인공인 교사의 모습이 지금의 내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을 옛 상자 를 들춰보고야 안 후에는 더욱 확고해진다. 이 일을 겪은 후에 꿈의 실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책을 많이 읽으며 내 제자들에 대한 생 각을 했다. 한동안 유행했던 “꿈을 꾸면 온 우주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명제 가 정말 맞는 것일까? 책을 읽고 과거를 되짚어보고 다른 사람의 사례를 보고 생각하고 경험하는 가운데 난 조금은 다른 결론을 내렸다. “꿈이란 미래를 현재로 끌어와 사는 방 법”이라고. 기타반을 운영하는 나는 많은 아이들의 꿈을 보게 된다. 딱히 꿈이 없는 아이들은 그저 막연하게 공무원, 회사원을 말하는 경우도 있고 정확하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아이 들도 있다. 심지어는 세계정복을 말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그 자세가 워낙 진지해서 함께 신중하게 논의한 적도 있다. 세계정복이라는 게 군사를 통한 것뿐만 아니라 경제적이거 나 문화적으로도 가능한 것이므로 스마트폰의 발명이나 영화와 같은 문화 콘텐츠 또한 세계정복이 아니겠냐는, 그런 내용들이었다.

제자 중에 기타반의 영향을 받아 음악을 업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는 아이들이 꽤 있다. 음 악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겠다는 선언을 하거나 매일 기타만 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 하는 아이들도 있고, 작곡으로 가겠다며 화성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었 다. 이런 경우 학부모님들과 대화를 하면 거의 모든 분들이 아이의 진로에 대해 걱정을 한다. 하긴 교사의 입장에서도, 딸 가진 학부모의 입장에서도 ‘우리 아이가 잘 살 수 있는 길을 택한걸까’하는 걱정스러운 시선을 떨치기 어렵다. 그런 경우를 상담할 때 나는 그 꿈을 막지 말라고 단호히 말씀드리곤 한다.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꿈을 유지하는 경우가 정말 적기 때문이다. 7년간의 기타반 운영 끝에 정 말 음악으로 업을 삼기 위해 진로를 택한 사례는 단 한 명 뿐이었다. 상당수의 아이들이 길거리 공연이나 홍대 클럽에서 연주하는 경력을 가졌음에도 모두들 자신의 다른 직업 적 소망을 가진 채 음악을 즐거움으로 삼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가졌던 꿈은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다.

무조건 지지해 주는 것이 옳다 자신의 꿈 혹은 취미에 해당하는 직업을 가진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음악을 좋아 하는 사람이 가수가 되는 경우인 것처럼, 타인을 돕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변호사가 되 는 것도 축복받을 일이며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꽃집을 운영하는 것들은 모두 행복한 일이라는 걸 확신한다. 하지만 그게 꼭 직업과 연관되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


는다. 음악을 좋아하는 변호사가 가족 밴드를 만들어 집 안에 가득 있는 화 분을 배경으로 음악을 연주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재미로 살아갈 수도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말한다면 무조건 지지해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 여러 경험 끝에 내린 결론이다. 부모가 제시해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계획을 머릿속에 그리다가 그만 벽에 부딪쳐 방향을 선회하고 꿈을 취미로 갖는 일로 바꾸기도 한다. 반대로 자신의 꿈을 끝까지 추진하는 능력을 가진 아이들도 있지만, 음악을 업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많은 아이들이 다른 직업 을 선택하며 기타치고 노래하는 것을 행복해하는 까닭은 그것이 자기 꿈의 본질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 자체가 좋은데 굳이 음반을 팔아 생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그저 음악을 할 수만 있다면 행복한 것을. 다시 그 반대로 부모나 주변 사람들에 의해 꿈을 갖게 되는 아이들은 확신 을 갖지 못하는 것을 종종 본다. 그 직업을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래야 하 기 때문에’ 그 직업을 좋아하게 된 아이들은 에너지가 현저하게 낮다. 둘의 차이는 극명하게 갈리는데 나는 그 차이를 주도성의 차이로 결론짓는다. 아이들의 꿈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한다. 그 꿈이 나아가야할 바를 어른들 이 재단해주는 것은 주도성을, 나아가서는 삶 자체를 빼앗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선택의 상황에서 자신을 믿고 결 정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축복받은 일일 것이다. 우리의 꿈은 반드시 직업 형태로 가질 필요가 없고, 그 꿈이 늘 바뀔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사는 자세 가 절실하다.

나이 35세에, 평생 톱이나 끌 대패는 제대로 잡아보지도 않은 내가 목공을 공부하며 기타를 제작했다. 나무를 깎아내고 다듬는 과정에서 느낀 희열과 내 작품이라는 자부심. 기타의 공명에서 울리는 나만의 소리를 들으며 느꼈 던 첫 기타 완성의 감동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한다. 나의 꿈은 전혀 예상치 못 한 방법으로 실현되었고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학부모님들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의 진로상담을 하면서 꿈이 수시로 바뀌는 것을 지켜보고 그것이 탐색의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 데, 우리 어른들의 꿈은 바뀌지 않는 것일까? 직업이 아닌 자신의 꿈을 찾는 어른들의 모습이 자녀들에게 큰 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미래를 현재로 끌어와 사는 방법으로써의 꿈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사람이라 면 누구든지 가지는 삶의 희망일지도 모른다.

글 | 박종국(인천 서운중학교)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기타반을 운영했다. 블로그(blog.naver. com/jktic)를 통해 기타반 아이들과의 추억은 물론 삶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로 소통해 왔다. 올해 2월까지 서운중학교를 마지막으로 이제까지 꿈꿔왔던 ‘나눔의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잠시 다른 모험을 준비중이다. 참, 기타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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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LE INTELLIGENCE 자기성찰지능 UP

나를 다스릴 줄 아는 힘

자기성찰지능 자기성찰지능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욕망, 두려움, 재능 등을 잘 다루어 효과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 지능은 자신의 감정과 능력을 잘 인식하고 활용하여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높게 나타나며, 성직자, 정신분석학자, 작가, 예술가, 상담자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강점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자기성찰지능은 다른 모든 지능들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자기성찰지능은 자기 자신을 느끼고 그 감정의 범위와 종류를 구별해 내며, 자신과 관련된 문제를 잘 풀어내는 능력입니다. 이 지능이 높은 사람은 개인의 감정에 충실하며, 자신을 위해 진지한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을 다스릴 줄 압니다. 성철 스님이나 예수 같은 성직자, 자신의 신념을 지킨 간디, 안중근 의사 같은 이들이 대표적입니다.


스스로 계획 세우는 아이 자기성찰지능은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인식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능력,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고 이를 즐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자기성찰지능이 높은 사람은 꾸준히 자신을 성찰하며 내면세계에 관심을 갖습니다. 자기성찰지능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꾸준히 발달하는 지능으로서, 유아기와 아동기에 지속적으로 자기성찰지능의 계발이 이루어지면, 청소년기에 보다 안정된 자아의식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자기성찰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자신의 일기장, 작품, 사진 등을 소중히 여기고 모아두곤 합니다.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어른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을 명확히 말하거나, 혹은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도 자기성찰지능이 높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기성찰지능을 엿볼 수 있는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계획 세우기

약속일지를 만들고 난 다음에는,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아이에게 지금 꼭 해야 할 일을 한 가지 정한 뒤, 그 일을 하기

이 약속일지를 읽어가며 확인하고 있는지, 그리고 개선하려고

위해 해야 할 작은 일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예를

노력하는지 살펴봅니다.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지속적으로

들어 태권도의 검은 띠를 따고자 한다면 매일 태권도장에

실천해간다면 자기성찰지능의 하위요소 중 하나인 자기 관리

다니고, 배운 것을 집에 와서 30분 연습하고, 체력 보강을 위해

능력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밥을 잘 먹는 등 그에 따른 작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지키기 힘들 정도로 무리한 약속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서 정하는

약속일지 쓰기

것도 자기성찰지능이 잘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정한 후 엄마와 함께 의논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봅니다. 그리고 이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일기장으로 알아보기

지금 해야 할 일을 세 가지 정하고 엄마에게 꼭 실천하겠다는

일기는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글쓰기입니다.

약속을 합니다. 지키기로 한 약속은 아래에 제시된 형식에 맞춰

아이의 일기 한 편을 선택하여 보면 자기성찰지능을 확인할 수

약속일지에 기록함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계획을 달성하기

있습니다. 일기장을 보기 전에, 아이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위해 노력하고 반성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채점 기준표 점수기록

관찰 내용

잘함

보통

부족

1.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나요? 2.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잘 표현하나요? 3. 하루의 일과를 뒤돌아보고 반성하나요? 4. 자신이 겪은 일, 생각, 느낌 등을 꾸준히 기록하나요? 5. 자신의 꿈, 흥미, 목표를 표현하나요? 6. 자신의 일기를 꾸준히 모아두었나요? 총 점 (잘함-5점, 보통-4점, 부족-3점) (18~21 : 하, 22~26 : 중, 27~30 : 상)

나눔을 실천하는 감성 교육잡지 메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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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LE INTELLIGENCE

혼자만의 공간이 자기성찰지능 높인다 자기성찰 지능이 높은 아이는 혼자서 조용히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관심사 추구를 즐깁니다.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자신의 감정이나 꿈에 초점을 맞추어 생활합니다. 본능적인 감각에 잘 따르고 자신의 목표와 관심사를 끝까지 밀고 나가려 하며, 남을 모방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많이 따릅니다. 이런 아이들은 혼자 있을 때 더 공부를 잘 하며 개별화된 프로젝트나 자기 학습 속도에 맞는 수업, 혼자만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갖도록 했을 때 잘 배웁니다.

1분 반성 시간 반성 시간은 아이에게 제시된 정보를 소화하거나, 일상생활과 연관시켜 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또한 일의 진행 속도를 새롭게 조정하여 다른 활동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반성 시간은 하루 중 언제가 되어도 좋지만 아이가 학습할 내용의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한 후에 가지면 특히 효과적입니다.

목표 설정하기

자기와의 연관성 찾기

자기성찰지능이 발달한 아이의 특징 중 하나는 현실적인

아이의 개인적 희망, 감정 혹은 경험을 수업과 결합시키는

목표를 설정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엄마는

것입니다. 학교생활을 통해서 특히 개인적 성향이 강한

아이가 자신의 목표를 설정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아이에게 나타나는 커다란 의문은 ‘이 공부가 도대체 나의

학습과 관련된, 또는 인생 전반에 대해 목표를 세우고 준비할

인생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때 엄마는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목표는 지금 배우고 있는 교과의

가르치는 내용을 아이의 인생과 지속적으로 연관시켜 이

성적일 수도 있고, 인생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가급적

질문에 아이가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매일 다양한 방법으로 어떤 목표를 스스로 세우도록 하는

가령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느냐고 묻는 아이에게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 학습의 경우 영어로

실생활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 몇 가지 예를 들어

학습 계획을 짜본다거나, 자신의 하루 일정을 작성해보게 하는

알려줍니다. 이를 테면 아래와 같습니다.

활동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어떤 사람이 회사 일로 급하게 부산에 가게 되었다. 그 사람이 가장 빨리 그 장소에 도착하는 방법을 알려면 먼저 서울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알아보고 가능한 교통수단의 속력을 비교해야 한다. 여기에 도로 상황을 고려할 경우 시속, 즉 ‘거리/시간’이라는 개념을 알고 계산할 수 있으면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글 | 김범수 다중지능연구소 대표 www.multiiq.com

자기성찰지능을 이용한 공부법 따라가기 초등학교 5학년 박 모양의 이야기입니다. 박 양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학교에서 발표는 거의 하지 않지만 성적은 상위권에 듭니다. 집에서도 항상 말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나 친구들에 대해서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일, 또는 부모님이 알아야 할 내용은 빠뜨리지 않고 전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조용히 독서하거나 문제집 풀기, 숙제하기 등을 하며 혼자 보냅니다. 일기를 잘 쓰는데, 일기장을 보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박 양은 자기성찰지능이 높은 아이였기 때문에, 그에 맞게 편지글 형식의 기록장을 활용하게 했습니다. 편지 형식 기록장은 생각을 곧잘 글로 풀어내는 아이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또한 학습을 위해서 문제집과 풀이집을 함께 제시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풀이집에 자기만의 풀이 방식도 적어보게 했습니다. 스스로 해결하기를 좋아하는 이 아이는 학습이 더 즐거워졌고, 학습에 자신감이 더 커지면서 평소보다 월등한 학업 성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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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철 형사의

法과 생활

조민철 형사의

法과 생활 ‘법대로 하라’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 나라 대한민국. 일상 속 법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말다툼 중 뒷걸음치다 넘어져 사망했다면? 이 경우 갑은 무슨 죄가 될까요? 유명한 판례인데요.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이라 생각하고 판단해보세요.

[읽어보고 생각해 보세요] 갑과 을은 같은 공장에 다니는 사람이다. 그런데 개인 적인 일로 시비가 되어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갑은 을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뭐라고 소리쳤고, 을은 손가락질을 하는 갑에게서 떨어지기 위해 뒷걸음질 치다가 발이 걸려 넘어졌다. 그런데 넘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기계에 머리가 부딪쳐 죽고 말았다.

[이야기에 대한 답변이에요.] 이번 퀴즈의 정답은 무죄입니다. 판례의 요지를 옮겨보면, [폭행치사죄는 결과적 가중범으로서 폭행과 사망의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외에 사망의 결과에 대한 예견가능성 즉 과실이 있어야 하고 이러한 예견가능성의 유무는 폭행의 정도와 피해자의 대응상태 등 구체적 상황을 살펴서 엄격하게 가려야 하는 것인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당한 힘을 가하여 넘어뜨린 것이 아니라 단지 공장에서 동료 사이에 말다툼을 하던 중 피고인이 삿대질을 하는 것을 피하고자 피해자 자신이 두어걸음 뒷걸음치다가 회전 중이던 십자형 스빙기계 철받침대에 걸려 넘어진 정도라면, 당시 바닥에 위와 같은 장애물이 있어서 뒷걸음치면 장애물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 것까지는 예견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두개골절로 사망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통상적으로 일반인이 예견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피고인에게 폭행치사죄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보통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삿대질에 넘어져서 죽을 것까지 예상할 수는 없다는 결론입니다.

출처. 네이버카페 <시민과형사>

열혈 조민철 형사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친구와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유단자였던 그는 공무원 중에도 경찰이 되기로 마음먹고 11개월 만에 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인천 중부경찰서 강력 1팀에서 근무, 시민들의 범죄 상담을 위해 포털사이트에 <시민과 형사>란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라안위와 국민평화를 위해 강력범들을 쫓고 있다.


글・사진 글・사진 이은원, <다이어리 이은원, <다이어리 한강>, 2012 한강>, 2012


FOR NATURE

기획특집 | ① 흙 ② 한강 ③ 온난화 ④ 공기 ⑤ the Nature

내 아이가 나무와 꽃이 되도록 ‘환경지키미’ 시민되기 프로젝트

환경교육은 아이들이 자연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자연의

5억에서 70억 명, 그동안 환경은 파괴돼

일부? ‘자연’ 하면 나무나 꽃, 나비, 개, 등을 떠올릴 텐데요. 그럼 아이들이 나무나 꽃이 되는 교육일까요? 네! 맞습니다. 물론

그렇다면 우리는 왜 환경교육을 해야 할까요? 오늘날 환경은

겉으로 보기에 아이들은 그대로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기업형 농업의 발달로

뛰어 노는 아이들은 나무와 친구가 되기도 하고 나비와 친구가

인해 산림이 훼손되고, 급격한 도시화는 자연의 아름다운

되기도 합니다. 스스로 자연 속에서 동화 되는 것입니다.

모습을 빌딩숲으로 바꾸었으며, 공장지대의 발달과 자동차의

그렇다고 해서 환경교육이 무조건 자연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증가는 밤하늘을 수놓는 별을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공장

것은 아닙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자연이 친구가 되면 그만큼

등에서 나오는 폐수는 맑은 강물을 짙은 녹색으로 만들고,

자연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연이 소중한 줄 알게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든 휴대폰 등은 동물들을 멸종위기로

되면 함부로 환경을 훼손하거나 파괴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몰아넣었습니다. 조깅이나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덧

우리는 교육을 통해 자연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배워야

마스크가 필수품이며, 하천에서 수영하는 일은 까마득한 추억이

합니다. 여기서 교육은 학교 정규시간뿐만 아니라 가정, 그리고

되었습니다.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북극곰은 먹이와 서식지를

사회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배우기 시작합니다.

찾기 위해 무려 600km이상을 헤엄쳐 이동합니다. 남극의 펭귄은

먹는 것, 말하는 것, 글 쓰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학교에서만

먹이를 찾다가 탈진해 목숨을 잃게 되고 새끼들은 집단 폐사하는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볼까요? 아주 오래전 농업이 중심이던 사회에서 환경문제는 숲의 파괴가 주원인이었습니다. 경작지 확보를 위한 농토의 확장과 땔감을 구하기 위해 숲이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보이는 것, 봐야 할 것이 많은 탓일까. 있는데 없는 취급 받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서로에 무심한 가족이 끝내 해체되듯이 있음에 감사하지 않으면 개인을 포함한 인류에 재앙이 되는 것이 있다. 숨 쉴 수 있는 공기, 몸의 70%인 물, 음식의 기반인 흙 같은 것 말이다. 개발이니 운하니, 웰빙이니 레저니 인간 중심으로 헤집어놓은 환경은 해가 다르게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자연 그대로에 관심을 가져 진정한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자. 메모리즈는 앞으로 5회에 걸쳐 흙, 한강, 온난화, 공기 등 자연의 소리를 날것으로 들을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진행. 김지나 기자

파괴되었지요. 물론 이 때의 환경파괴는 좁은 범위에서의

도시화도 환경문제의 한 원인입니다. 귀농・귀촌이라는 말이

문제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복원 되었습니다.

붐이 조성될 정도로 도시는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그러나 기술의 발달과 함께 찾아온 산업혁명은 환경에 엄청난

도시는 교통 혼잡과 수질오염, 대기오염, 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하자원, 수자원 등 자연자원 뿐만 아니라

초래하게 됩니다.

기술혁신에 의해 공업생산으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삼림이 대규모로 파괴되고 동식물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또 대기와 수질의 심각한 오염, 지구온난화에

자전거타기와 카쉐어링 동참하기

의한 기후변화, 성층권 오존층의 감소 등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날로 심각해져가는 환경문제 이미 자정작용의 한계를

특히 급격한 인구증가가 환경문제를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

초과한 지구 생태계의 미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되었습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이전 약 1700년경 지구에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존재하는 사람은 약 5억 명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산업혁명이

예로 기후변화협약이 있는데요.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시작된 이후 1850년에는 10억 명, 1935년에는 20억 명, 1975년에는

열린 국제환경회의에서 채택된 협약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40억 명, 1987년 50억 명, 1999년 60억 명, 2011년 70억 명으로

범지구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현재 195개국이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가입하였으며 우리나라도 1993년 47번째로 가입하였습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소비제품 등의

그 외에도 오존층 파괴물질로 알려진 프레온가스의 전면규제를

생산이 증가합니다. 이는 많은 자연자원의 고갈과 함께 환경문제를

위한 몬트리올 의정서, 국가 간 유해폐기물 이동 및 처리에 관한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규제를 위해 체결된 바젤협약,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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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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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결된 생물다양성 보전협약,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대표적입니다.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활용한답니다.

습지에 관한 협약(람사협약),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한

카쉐어링(CAR SHARING)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자동차를 공동을

사막화 방지를 위해 체결된 사막화 방지협약 등이 있습니다.

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절약과 함께 주차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도

대한민국 헌법에서도 환경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정부차원에서도

줄여준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환경에는 더

환경부 및 관련기관을 두어 쓰레기종량제, 탄소마일리지(그린카드)

좋은 일입니다.

제도, 그린스타트 운동, 승용차요일제, 환경마크 인증제도와 같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여러 가지로 생각해

겨울엔 ‘내복’, 여름엔 ‘쿨맵시’

볼 수 있겠지만 먼저 교통수단을 볼까요? 경제속도를 유지하면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110km로 달리는 차가 80km로 달리는

이제 집으로 들어가 볼까요? 집안에 향긋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차보다 무려 25%의 에너지를 더 소비하고, 교통사고 위험도 훨씬

혹시 방향제를 뿌리진 않았겠죠? 화학물질로 만들어낸 공기청정

높습니다. 작은 물건을 살 때는 대형마트보다는 가까운 동네

스프레이보다는 예쁜 화분이나 커피향 등으로 집안 향기를

슈퍼를 이용합니다. 대형마트를 가게 되면 자동차를 가져가는

만들어 보세요! 몇몇 식물은 유해한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을

경우가 많고 충동구매율도 높습니다.

지녔답니다. 산세베리아나 고무나무가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비교적 가까운

아이들 장난감은 되도록 플라스틱 보다는 나무 종류가 좋습니다.

거리에 회사를 둔 직장인도 포함됩니다. 요즘은 일부 도시에서

창문에 설치된 커튼은 단열효과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따듯한

자전거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지자체에서 대여해주는 시스템이

공기가 방출되는 것을 막아주고, 여름에는 태양열이 들어오는

갖춰져 있습니다. 고양시의 피프틴 라이프(FIFTEEN LIFE)가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쓰지 않는 플러그는 항상 뽑아


둡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약 10%는 대기전력으로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환경문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낭비됩니다.

환경보전을 실천하지 않는 것 보다 알고 있으면서도 행동하지

싱크대의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절수기를 부착하면 50%정도의

않는 사람이 더 나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매 순간마다 의심

절약효과가 나타납니다. 세탁물은 모아서 한 번에 합니다. 세탁할

없이 실천해 나가는 것이 지구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때마다 무려 100리터에 가까운 물이 소비됩니다. 전자레인지는

말고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지구 환경을 위해 작은 일부터

청소를 깨끗이 해주어야 하고, 냉장고는 자주 열지 않습니다.

행동하는 민주시민이 됩시다!

로컬푸드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가급적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이용합니다. 먼 거리에서 생산된 제품일수록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됩니다. 제철음식을 먹는 것도 같은 의미에서입니다. 유기농산품을 애용하는 것도 환경을 살리는 일입니다. 겨울철 내복은 필수, 옷감은 부피의 60~70%가 공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때의 공기를 정지상태의 공기라고 하는데 두꺼운 옷 한 벌을 입는 것보다,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있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쿨맵시’가 있는데, 여름철 재킷과 넥타이를 하지 않는 옷차림을 말합니다. 쿨맵시 차림을 하면 체감온도가 2도 정도 낮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글. 류진수 (한국환경교육협회) 국립공주대학교 대학원 환경과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부 환경교육

지금까지 말한 내용 말고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환경에 대한 자각이 있으면

프로그램인증지원단, 서울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환경전문위원과 2010 서울시 서울에코스쿨 지구온난화교실 강사를 거쳐 현재 사단법인 한국환경교육협회 교육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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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ER'S LETTER 14살 마음의 지도

마음 길을 헤매다 문을 잠그고 싶습니다 저는 중1 여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도 많아지 고, 공부 때문에 힘들기도 해서 혼자 있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엄마가 이래라, 저 래라 하는 말도 듣기 싫고, 동생한테 방해받기도 싫어서 방문을 잠갔더니 부모님 이 화를 내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 한솔

조용하고 착하던 아들이 요즘 갑자기 방문을 잠급니다. 그러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네요.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도 "아무 일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만 하 고, 집에 오면 방문을 잠그고 잘 나오지 않습니다. 어제는 애 아빠가 화가 나서 열 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아이가 "나 좀 내버려 둬요!"라고 소리 지르며 대들어 애 아빠도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 석준 엄마


길을 찾다 마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열고 나오는 사람도 자신입니다 한솔 님, 머리가 복잡해서 조용히 혼자 있고 싶군요? 엄마의 잔소리와 동생의 어리광이 피곤하고 귀찮게 느껴질 정도로 힘든 상태인가 봅니다. 한솔 님은 힘들어하는데 부모님 이 이해는커녕 화를 내시니 억울하기도 하겠네요. 석준 어머님, 아들의 낯선 행동에 많 이 놀라셨지요? 조용하고 착하던 아들이 갑자기 아버지에게 대들기까지 했다니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런데 한솔 님과 석준 어머님의 고민이 상대방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연결된 게 보이나요? 석준 어머님, 석준이에게 큰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면 석준이가 문을 잠그는 까닭은 한솔이의 마음과 비슷할 겁니다. 이 시기는 아이들에게 학업, 교우 관계, 자기 정체감 찾기 등 고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때이거든요.석준이 가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을 때의 태도가 어땠는지 몰라서 상황을 정확히 짐작하 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평소 착했다는 어머님 말씀과 부모님의 걱정에 나름의 대답을 드렸다는 점 그리고 아버지에게 대들 때도 “나 좀 내버려 둬요!”라고 존댓말을 쓴 것으 로 짐작건대 큰일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일은 모르니 이런 말을 건 네 보면 어떨까요? “석준아, 요즘 머리가 복잡한가 보구나? 알았어. 문 함부로 열지 않을게. 그런데 무슨 큰 일이 있는 건 아니지?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줘.” 이렇게 웃으며 말하고 기다리면 아이들 대부분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필요한 순간이 오 면 자신의 문제를 말해 주곤 한답니다. 그러면 한솔 님이나 석준이는 왜 방문을 걸어 잠 그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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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ER'S LETTER

건강한 울타리 내부에 손잡이가 있는 문과 같음 신뢰(희망) 자율성(의지력) 독창성(의도) 근면(능력)

허약한 울타리

그건 이 시기의 청소년들이 ‘심리적 이유기’를 거치며 부모님과 분리된 자신만의 영역을 형성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기 영역의 경계 를 심리학에서는 ‘울타리’라고 하지요. 울타리는 자신과 남의 경계를 짓

외부에 손잡이가 있는 문과 같음 불신

는 것으로 장차 자신의 내면을 지키는 힘이 된답니다. 동시에 다른 사

수치

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주거나 받지 않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고요.

죄의식

청소년기의 방문 잠그기는 정서적 울타리를 세우는 과정으로 볼 수 있

열등감

습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의 통제적 감정들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독립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마음을 겉으로 드러낸 것이지요. 한솔 님의 방문 잠그기는 엄마의 이래라, 저래라 하는 통제에서 벗어나 뭐든 스스 로 하고 싶을 때 하겠다는 마음의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정서적 울타리를 ‘마음의 문’에 비유하기도 합니 다. 우리의 마음을 내 집이라고 생각해 볼까요? 내 집(마음)을 여는 문 고리가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내 집이 안전할 수도 위험할 수도 있습니 다. 당연히 문을 안에서 여닫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지요? 마음 의 문도 마찬가지랍니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는 얘기를 하거나 들어 본 적 있지 요? 그게 바로 이 울타리와 관련된 문제랍니다.

해체된 울타리 문이라고는 없는 것과 같음 혼란 무기력 무력감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내가 나와 무관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나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가 없 거든요. 내게 심리적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울타리 경계가 약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랍니다. 즉,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처럼 내가 마음을 열어 준 사람들이지요. 청소년기의 방문 잠그기는 건강한 울타리를 세우기 위해, 내 마음의 문 열기는 내가 결정하겠다는 뜻을 표 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한솔 님, 지금은 방문을 잠그고 혼자 있고 싶지요? 석준 어머님, 방문을 잠근 석준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 지요? 서로 이해하며 기다려 보세요. 가족이나 친구 관계에 큰 문제가 없는 한 마음이 성숙해져 방문을 열고 나오는 시기가 곧 온답니다. 마음의 울타리를 세우는 것도, 문을 열고 나오는 것도 모두 나 자신이니까요. 마 음이 성장하도록 관심을 두고 기다려 주세요. 건강한 울타리는 나와 남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데 필요한 심 리적 거리랍니다.

『14살 마음의 지도』, 북멘토, 2012 글. 노미애 선생님 고려대학교 지리교육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고양시 백마고등학교와 장성중학교, 성남 불곡고등학교에서 사회 교사를 지내면서 많은 학생들과 마음소통을 했다. 현재 한국상담심리학회 회원이자 한국미술치료연구센터 상담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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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MOM 워킹맘이여, 당당해져라!

book inside

기적은 현재가 있어야 일어난다 ‘기적은 현재가 있어야 일어난다’고 한 로커 김태원을 비롯해 정희재, 양희은, 마해영, 이동우, 이해인, 이창동, 김용택, 성석제 등 마흔아홉 명이 전하는 이야기 모음집으로 샘터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나를 움직인 한마디’ 시리즈 세 번째다. 우리에겐 멘토인 저자들도 멘토가 있었나보다. 그들을 움직인 한마디는 뭘까.

이달의 북인사이드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곽경택, 김용택 외, 샘터

지금도 내게는 방송을 하기에 불리한 조건들이 많다. 이를테면 매니저도 없이 혼자 운전하고 화장품 가방, 옷 가방을 모두 들고 다니면서 언제 일이 떨어질지 몰라 전전긍긍해야 하는 프리랜서의 처지, … 그런 것들이 나를 괴롭히지만 ‘이 정도면 행운이다’를 주문 삼아 열심히 하루를 살아낸다. 좋은 말을 자꾸 하면 실제 이루어진다는 긍정적인 마음은 나의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50p>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기상 캐스터 이익선의 이야기다. 그녀는 콤플렉스가 많다고 한다. 넉넉지 않은 형편,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없던 성적, 작은 키에 작은 눈까지. 하지만 그녀는 잘 살아낸다. 그녀를 움직인 한마디는 카프카에서 나온다. ‘사람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리한 조건들을 뛰어넘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청춘이란 언제나 직선이다. 커브 길의 편안한 풍경 감상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세상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우직함이 있었고, 덕분에 많은 상처를 얻기도 했다. 후회는 없다. 그러나 세월이 준 지혜가 쌓이면서 깨달았다. 삶에 두 가지 진실은 없다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는지. 그땐 왜 그랬을까? 침묵은 비겁하다 생각했고, 지금 움직이지 않는 것은 기회주의라고 여겼던 것 같다. <74p>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었다’가 다음 문장이다. 팝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작가, DJ, 공연 기획자, 연애 칼럼니스트인 김태훈. 막힘없는 말솜씨 뒤에는 저런 지혜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나보다. 어제 중요한 일이 오늘은 무가치해질 수 있는 세상에서 ‘지금 조금 비겁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쌍문동 버스 종점에 내린 우리는 물어물어 함석헌 옹 댁을 찾았다. 꼬불꼬불한 골목을 돌아 도착한 곳은 단아한 기와집이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선생님은 예의 한복차림이었다. 긴 백발과 하얀 수염이 도인처럼 보였다. 여든 살에 가까운 노인이었지만 눈빛만은 형형하게 빛났다. 세상 고뇌를 짊어진 우리는 앉기가 무섭게 질문을 쏟아 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내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우리 사회가 어디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98p, 99p>

CBS, 한겨레신문사, 동아일보사 기자로 일한 백경학은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영국과 독일 재활병원에서 치료하다 귀국, 한국 재활병원을 찾 았다가 그 열악함에 충격을 받아 재활전문병원 설립을 위해 일했다. 1980년대 초, 대학생이던 그가 함석헌을 찾아 위와 같이 물었을 때, 함석헌 선생은 뭐라 답했을까. 그 답은 저자가 가는 길에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의 머리를 시원히 때려주었다. 뭘까. 궁금하다면 책을 펼치자.

추천, 이런 북

01

02

안돼!

담요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이순영 역, 북극곰

크레이그 톰슨 글.그림, 박여영 역, 미메시스

이 책은 그림책 작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뒤늦게 캠브리지

형식적으로만 표현한다면 만화책이지만 내용은 따돌림, 부모의

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 석사과정에 입학한 작가의 졸업

무관심, 첫사랑이 있는 성장소설이다. 만화와 소설의 중간

작품이다. 졸업 작품으로 발표하자마자 영국 차일즈 플레이

형식의 ‘그래픽 노블’의 천재작가라 불리는 크레이그 톰슨의

출판사에 계약됐고 2011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호평받았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림과 대화체로 생동감 있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이길래?

내용을 전개한다.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그 생동감은 몰입을

책은 자신의 이름이 ‘안돼’라고 생각하는 강아지의 이야기다.

불러온다.

‘안돼’는 하는 일마다 가족들을 위한 것인데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집에서는 엄격한 부모님 때문에 힘들어하고 학교 친구들에게는

말썽으로만 보인다. 강아지가 왜 자신의 이름을 ‘안돼’로 알고

따돌림과 무시, 괴롭힘을 당하고 선생님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있는지 알 것도 같다. 가족들이 먹기 전에 음식이 괜찮은지 먼저

주인공은 그야말로 날선 통증을 느끼며 성장한다. 그러다 만난

맛을 본다는, 마당의 보물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마당을

레이나는 주인공의 삶에 ‘변화’라는 것을 가져오는 첫사랑의

페헤친다는 이 강아지에게 돌아오는 건 “안돼!”라는 고함이다.

상대. 청춘에게 사랑만큼 강한 힘을 불어넣는 것은 없을 테니

참고로 이 책, 얇다. 그림이 크고 글자는 많지 않아 아이와 함께

주인공의 열망이 변화가 되는 과정을 볼 수 있겠다.

읽기 좋은 책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입장을 바꿔

작가는 이 책에 “허무주의나 냉소주의 등 어떤 메시지도 담으려

생각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아버릴 수도 있다. 어쩌면 순수한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야기를 완전히 만들어내는 것보다

강아지의 모습이 마치 개구쟁이 내 아이의 모습 같이 느껴질

자전적 이야기가 자칫 과장될 수 있다는 우려는 잠시 접고

수도 있다. 엄마는 경직돼 있는 시선을 풀고 아이에게는 묘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 만화책, 아니 그래픽노블을 한 번

동료애를 느끼게 해 줄 책이다.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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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PERSONALITY MENTORING 좋은 성품 키우기

긍정적인 태도를 키워주세요 내 아이를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야 한다. 긍정적인 태도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희망적인 생각을 하고, 바른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가짐이다. 곧 어떤 형편에서든지 거기서 감사한 것을 찾아내고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태도다.


OK ‘무조건 수용됐던 경험’이 차이다 아이의 긍정성은 부모에게서 나온다

외모나 재능이나 그 어떤 면도 자신을 못마땅해 하며 자신 없어 한다. 그래서 때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수단방법을 가지지 않고 얻으려 한다. 또는 그 반대로 지나치게 순응하며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한다. 자기에게 싫은 것도 ‘No’라고 말하지 못한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그래서 중독의

긍정적인 태도는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가지고 싶다고 해서 저절로

유혹에 쉽게 빠진다. 균형이 부족하고 자기 통제가 안 된다. 지나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긍정적인 사람은 없으며,

통제나 한계를 정해 주지 않아 지나친 복종이나 방종으로 치우치기

처음부터 부정적인 사람도 없다. 대부분 후천적인 영향으로 생긴다.

쉽다.

가족의 환경이나 주변의 영향 등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에

이런 태도는 자녀들에게 인간관계의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할

의해서 부정적인 마음도, 긍정적인 마음도 생겨나는 것이다.

수 있다. 자기 아이들에게 갑자기 화가 나고 아이를 혼 내키는

여기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존재는 부모이다. 우리에게 만일

것은 사실, 아이가 어떤 잘못을 해서가 아니라, 어려서 받은 상처

부정적인 마인드가 있다면 그것은 어렸을 때 받았어야 할 보살핌

때문이다. 이유 없이 무겁고 우울한 감정에 휩싸이는 것도 과거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다. 우리 안에 상처받은 아이가 자라지

상처가 쓴 뿌리가 되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못하고 내면 아이로 울고 있기 때문이다. 유아시기에 상처받은

내 아이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만들어 주려면, 부모인 먼저

사람의 특징은 ‘나 됨’을 부정하는 것인데, 이는 정서적인 상처이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 받아야

때문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지나친 수치심을

한다.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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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PERSONALITY MENTORING

치유의 시작, ‘나는 슬프다’고 말하라

어른들도 부모로부터 받은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부모로부터

억제 된 슬픔과 두려움과 분노를 표현해야 한다. 아니,

버림받았던 느낌, 적절하게 사랑받지 못하고 돌봄을 받지 못한

토설되어야 한다. “자꾸 어린 시절의 이런 생각들

어두운 그늘이 있다. 그것을 찾아 슬픔과 아픔을 드러내야 한다.

때문에 내가 아프고 슬프고 화가 난다”고 큰 소리로

슬픔은 치유 감정이다. 슬퍼하는 것을 허락한다면 자연스럽게

성토하고 토설해야 한다.

치유될 수 있다. 자신의 상처를 직시하고 그것을 슬퍼하는 과정을 통해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용서해야 한다.

어린 시절에 일어난 일들은 내 탓이 아님을 알아야

우리는 완고한 유교 문화 안에서 권위만을 내세웠던 엄격한 아버지

한다.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밑에서 눈치를 보며, 한마디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숨 막히는

아무것도 없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어린 나이에

분위기에서 자랐다. 그래서 우리 속엔 아버지에 대한 억울함과

밤거리에서 성폭행을 당한 어느 여성은 오랜 세월

분노가 숨어 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 남자를 미워하고, 자신을

그리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내면 아이는 자신의 슬픔을 어찌할

학대하는 삶을 살아왔었다. 생활이 엉망이었다.

바를 모르기 때문에 잔뜩 긴장하고 움츠려 있다. 그래서 억눌린

친구의 소개로 논산에 있는 한 치유 센터에 갔다.

감정, 수치스런 감정이 대인관계의 다리를 단절시켜 놓는다. 이

거기에서 종교적으로는 복음을 듣고, 치료 과정으로는

대인 관계의 다리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가 어떠한 상처를

전문 상담원이 폭행한 남자를 대신하여 용서를 비는

받았노라고 말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

퍼포먼스를 하면서, 그녀는 그 일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날 그녀는 자신과 그

상처를 내 안에 숨겨두지 말고 그것을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를 용서할 수 있었고 후에는 회복되어 정상인으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동료나 나를 이해해 주고 친밀한

살아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교우들에게 또는 종교가 있다면 목사나 신부에게 유아 시기의

우리 내면에 있는 수치심과 정죄감은 어떤 식으로든

아픔을 나누고 말하는 시간을 가져보라. 자신의 고통을 들어줄

극복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결함이 있고, 부족하다는

믿음직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무시당하고 학대받았던

느낌을 지우지 않으면, 거짓 자아는 떠나지 않고 주인

내면 아이가 숨지 않고, 자신의 아픔을 내놓을 수가 있다. 내

노릇을 하게 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정을 들어주고 내편을 들어줄 사람이 있을 때, 안심하고 단절된

자신의 과거를 깨끗이 잊고 떠나보내는 것임을 잊지

대인관계의 다리가 이어진다.

말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먼저 내면 아이를 용납해 주고, 더 이상 그 아이를 혼내거나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학대받은 아이들은 대부분 그 책임이 부모에게 있지 않고, 자신에게 있다고 믿기 때문에 늘 자신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아빠가 나를 무시하고 학대 한 것은 아빠의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라고 믿고 있는데, 그렇지가 않다. 아빠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에게 너무 심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빠(엄마)가 그렇게 하지 않았어야 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필요한 조치는 억눌린 감정을 터트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부모들이 우리에게 울지 말라고 억압해서 우리 속에 생긴


글. 박희본 목사(한가족교회) 박희본 목사는 한국성서대학과 한영신학통역대학원, 뉴질랜드 어셈블리 바이블 스쿨(Assembly Bible School)에서 신학을 하였고, 일찍이 개척전도에 관심을 두고 여러 곳에 교회를 세웠다. 개척한 교회가 200여 명이 넘어서고 300여 명이 가까워지면 50여 명을 따로 파송하는 식으로 8개 이상의 교회를 세웠고 이 교회들은 모두 복음전파에 충실한 교회로 성장해 가고 있다. 박 목사는 문서선교 ‘새 생명의 사람들’ 발행인과 아가페 객원교수로 봉사하고 있다. 또한 분당 판교에 있는 ‘한가족교회’를 개척해 담임하고 있으며 두 달에 한 번 ‘원더풀데이’ 세미나를 열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성소에 들어가 안식을 누려라’, ‘이제 영의 것으로 섬겨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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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OF ACTING 아역의 일상

아역, 바빠도 즐긴다!

‘튜릭아트’ 체험기 아역들이 매일 촬영장과 배우수업 교실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이번엔 서울 양천구 예술인센터에 모였는데요, <튜릭아트 시즌2 서울특별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랍니다. 평소에 자주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천진난만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ೞѱࠊ৳‫؍‬ ݅ച৔ചࣘ઱ੋҕ Ӓܿ੉աઑഋ‫ޛ‬ਸࠁ‫ࢲݶ‬ ૌѢਕ೮যਃ ➊ 서민서 ➋ 이석환


զҊर਷݃਺੉‫ו‬ԑ૑֎ਃ ➌ 신새나, 아이린 ➍ 김수민

자료제공 | 클 엔터테인먼트

ൔ൤҃೷ೡࣻহ঻‫؍‬ %ӒܿਸࠁҊ‫ח‬ ੢դӝоߊ‫ز‬೮যਃ ➎ 김태윤 ➏ 정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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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OF ACTING

봄 따뜻 + 상큼 + 강열을 연출하자

이현민 & 이윤우 역시 봄 하면 노란색. 파스텔톤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진승민 & 조성원 진한민트와 진청으로 강렬한 느낌 어필!

오지원 & 오종현 의젓한 누나와 개구쟁이 동생, 청바지와 활동성 큰 상의로 캐릭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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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OF ACTING

제효정 & 안해인 따뜻한 색이 자칫 더워 보일 수 있다면 파랑색과 민트색으로 민 상쾌함과 시원함을 시 더하자.

유성민 & 박기태 봄의 기본 아이템 청남방과 청바지&면바지. 질리지 않는 코디 완성.


김재민 & 서아현 노랑과 핑크를 파스텔 톤으로 코디하여 부드러운 느낌이 포인트.

촬영협조 | KL스튜디오

김민성 & 진채원 따뜻한 햇살 같은 붉은 계열의 체크남방과 레이스 있는 티셔츠, 포근한 느낌이 훅.

촬영협조 | KL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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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TRAVEL 테마여행

글・사진. 오주환 여행작가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상상을 뛰어넘 는

정크아트의 세 상

보은 펀파크

유년 시절 기계에 대한 호기심이 유난히 강했던 한 소년이 있었다. 책보다 집 안에 있던 라디오나 재봉틀을 더 좋아했던 소년은 어른이 되자 에코아티스트로 변신해 버려진 타이어, LPG 가스통, 점화플러그, 볼트와 너트 등을 이용해 멋진 미술 작품을 만들었다. 우리가 자연을 망가뜨리면서 생산한 폐기물로 제2의 자연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다. 충북 보은에 정크아트를 소재로 펀파크를 조성한 조각가 오대호의 이야기다. 정크아트란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이나 잡동사니를 소재로 하는 미술이다.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문화놀이 공간 펀파크는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제공하는 이색 놀이터다. 전시 작품의 소재는 버려진 폐 기물이지만, 완성된 작품은 재미있고 친근한 로봇, 동물, 공룡 등이다. 입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로봇 태권 V가 아이들을 반긴다. 그 뒤로 공룡들이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로봇과 공룡은 남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펀파크 안으로 들어가보지 않아도 '아이들 이 좋아하겠구나'라는 직감이 온다. 매표소에서도 로봇이 관람객을 환 영한다. 트랜스포머 보이저 스타스트림도 보이고, 원두막 안에 도깨비 도 보인다. 로봇에 정신이 팔린 남자아이들은 쉽게 입장을 못 한다. 로 봇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야 직성이 풀린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달래가며 한바탕 씨름하기 일쑤다. 입장을 해서도 아이들은 좀처럼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하마, 이리, 너구 리, 원숭이, 토끼 등 동화 속에 나오는 동물 친구들이 환영인사를 건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엄마와 딸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로봇이란 남자 들의 전유물이어서 여자아이들은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우스 꽝스럽고 재미있는 표정을 한 동물들은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다.

맨 처음 둘러볼 곳은 '아트갤러리 O'. 갤러리를 가려면 작품공원을 지나 야 한다. 잔디밭에 폐품을 이용한 작품이 가득하다. 하늘로 비상하기 위해 힘껏 솟아오른 흑룡, 화가 난 듯한 표정의 킹콩, 머리를 맞대고 싸 움을 하는 소 등등.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킹콩이다. 화가 나서 포효하 는 것 같기도 하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해서 흉 내를 내며 사진을 찍는 관람객이 많다. 인형으로 포장된 재미난 놀이시 설도 있다. 고래 뱃속을 통과해 미끄럼틀을 내려오는 '요나 물고기', 오 토바이에 앉아서 마음껏 두드리는 '난타드럼', 성난 수탉에 올라타서 노 는 '수탉시소', 페달을 구르면 좌우로 회전하는 '오리뱅뱅' 등. 단순히 보 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타고 두드리면서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그러면서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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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TRAVEL

동화와 로봇의 세계, 아트갤러리 O 아트갤러리 O는 우주와 지구환경을 주제로 예술과 과학을 접목시킨 오대호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동화나라와 로봇랜드가 있고, 환경의 중요성 을 강조한 에코아트, 소리와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로 구성돼 있다. "체험되지 않으면 예술이 아니다"는 작가의 철학이 반영된 공간이다. 갤러리 입구에 탱크와 우주선이 놓여 있다. 폐품을 이용해 정교하게 만든 탱크와 우주선은 직접 올라탈 수 있도록 했다. 신기한 것은 탱크 포 탑이 돌아가고 우주선이 움직인다는 점이다.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꼬마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다. 움직이는 탱크에 올 라탄 아이들은 뜻밖의 횡재에 너나 할 것 없이 좋아한다. 갤러리 벽면에는 말이 하늘을 날고 알록달록한 연어들이 춤을 춘다. 그 옆에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열을 맞춰 비상한다. 갤러리에 안 동화나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은 곳이다. 《걸리버 여행기》, 《신데렐라》, 《백설공주》, 《심청전》 등을 모티브로 한 작 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화나라를 재미있게 관람하려면 작품 속에 세밀하게 표현된 장면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에 표류해 밧줄로 꽁꽁 묶인 걸리버를 표현했는데, 캐릭터 하나하나에 재미있는 특징이 숨어 있다. 소인국의 왕과 왕 비도 있고, 활 쏘는 병정도 있고, 사다리를 타는 병정도 있다. '백설공주'는 마녀 왕비가 준 사과를 한입 베어 먹고 쓰러진 장면을 표현했다. 먹 다 버려진 사과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가 하면, 숲속 나무 뒤에 마녀가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동화 속 묘사를 보물 찾듯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좀더 들어가면 현란한 조명 아래 우주선이 놓여 있다. 스타워즈 우주 선이다. 소리에 반응하도록 만들었다는 게 신기하다. 큰 소리를 내고 박수를 치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반짝거린다. 마치 우주선을 타고 신 비한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더 안쪽에는 노래하고 춤추며 인 사도 하는 로봇합창단이 기다린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신기하다. 제 일 큰 로봇의 이름은 메롱이. 혀를 빼꼼 내밀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이 외에도 천장에 우산을 매달아 빛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칼 라 쉐도우, 어둠 속에 야광 페인트를 칠한 작품들이 신비한 빛을 발하 는 미디어아트관이 있다. 아트갤러리 O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보면 10여 분이면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천천 히 구경하며 창의력을 높이고, 상상력을 키우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 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수학! 어렵지 않아요, 수학체험관 펀파크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은 수학체험이다. 수학에 오락 적인 놀이를 융합한 수학놀이 체험학습으로 도구를 타고 만지고 들 으면서 자연스레 수학과 친해지게 하는 교육법이다. 수학체험관은 유료 입장이며, 1일 3회 1시간씩(11:00, 14:00, 16:00) 큐레이터의 설명 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체험관이 아니라도 야외체험장에서 무료로 수학체험이 가능하다. 레 오나르도 다 빈치 다리는 못과 같은 연결 부품 없이 만든 작품이다. 목재를 어떻게 얹어 서로 연결했는지 직접 만지고 살피면서 공간 도 형을 이해하게 된다. '자전거 바퀴가 네모라면 어떻게 될까?' 사각바퀴 자전거는 탈 수 없 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도로를 볼록하게 만들면 부드럽게 탈 수 있다 는 것을 알려준다. 다각형 바퀴가 잘 달릴 수 있는 볼록한 도로를 수 학에서는 '현수선 도로'라고 한다. 볼록한 도로를 설치해 직접 사각바 퀴 자전거를 타며 평면 도형을 이해할 수 있다. 여행정보 •자가운전 당진상주고속도로 → 속리산IC → 속리산 방면 좌회전(25번 국도) → 장내삼거리 → 농공단지 삼거리 → GS보은주유소 → 펀파크 •대중교통 서울→보은 | 센트럴시티터미널(02-6282-0114)에서 1일 4회(07:00, 10:30, 14:30, 17:30)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에서 1일 12회(07:30~18:30) 운행, 약 3시간 소요 대전→보은 | 대전복합터미널(1577-2259)에서 1일 17회(06:50~20:10) 운행, 1시간 10분 소요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관기 경유 군내버스 이용, 보은 펀파크 하차.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약 20분 소요) •문의 www.funpark.kr 043-544-7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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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EDU 스토리텔링 수학,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부모와 배우자 등 가족 중심의 맞춤 돌봄 프

교과부는 분명 ‘실생활과 연계된, 사고력과

로그램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 육아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수학’을 앞세웠습니

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는데요. 2011년

1~2학년 교과서를 시작으로 내년엔 3~4

다. 실생활, 사고력, 흥미 라는 단어 중에서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출산된 다문

학년, 그 다음 해에는 5~6학년 수학 교과

아이들에게 나쁜 것은 없어 보입니다. 문제

화 가정의 아이는 3천 8백명이라고 합니다.

서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최근 교

는 좋은 교육의 본질에 맞게 준비하는 과

서울시는 먼저 임신과 출산 경험이 있는

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스토리텔링

정, 합의, 시간, 검증이 부족하다는 것 아닐

다문화가정 120가구를 모집해 임신・출

수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과부는 ‘실

까요. 앞으로의 수학교육이 어떻게 자리를

산・육아 정보 이해도를 분석, 건강관리 등

생활과 연계된, 사고력과 흥미를 불러일으

잡아 갈지 주목됩니다.

서비스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 결 과가 나오면 ‘돌봄 프로그램’을 설계, 서울

키는 수학’을 가르치겠다며 이렇게 밝혔는

시다문화가족지원세터 1개소에 돌봄센터

모습입니다.

서울시, 다문화 산모 맞춤형 출산 돌봄 서비스 개발키로

각 시도교육청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

서울시가 ‘결혼이민자 출산 전・후 돌봄

고 전했습니다. 관련 프로그램은 크게 ▲출

를 하고 관련 자료도 배포할 것이라고 했지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

산 전 건강관리(산전조사, 신체검진, 태교

만 역시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

다. 이는 다문화 여성이 입국 초기 1년 이

등) 및 보건교육(임산부 건강관리, 육아법

초등학교 교사는 “새로운 정보 면에서 학원

내, 평균 25.1세의 어린나이로 임신하여 신

등) ▲출산 후 건강관리(신체검진, 산후운

이 가장 빠르고 다음이 학부모, 교사들의 순

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데다 출산문

동, 예방접종안내 등) 및 보건교육(산모관

일 것”이라고 말했다는데요. 교육 현장에서

화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미역국을 먹는 등

리교육, 영유아간호교육 등) 등으로 구성될

는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공

한국식 문화를 강요받아 출산 후 스트레스

것이라고 합니다.

식 등을 이용해 냈던 딱딱한 수학문제를 스

까지 가중되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어려

토리텔링, 즉 이야기로 풀어내고, 문제 자체

움을 줄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도 단순 계산보다는 원리를 이용해 실생활

지난 메모리즈 vol.12에서 만나본 미야모토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 클러스터 확대

과 연계된 문제를 출제한다는 말에 학부모

미키 씨도 타향에서 아이를 낳을 때의 어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교

들은 논술학원을 다녀야 할지, 사고력 학원

려움으로 ‘미역국’을 꼽았었죠. “어머님이

육과정 클러스터’를 올해도 실시하며, 9개

을 다녀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교사와

무척 잘 해주셨다”면서도 “하루에 미역국

권역, 22개 학교, 29개 과목으로 확대한다

학부모의 걱정은 공통적으로 사교육을 부

을 다섯 번씩 먹는 것이 무섭다”고 할 정도

고 밝혔습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란 인근

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였습니다. 지금은 몸이 안 좋을 때마다 종

학교 정규 교육과정의 교과목 프로그램을

실제로 정보가 많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가

종 미역국을 먹는 그이지만 당시에는 출산

공유해 학생들의 진로 및 적성과 연계한

포털사이트에 ‘스토리텔링 수학’을 검색한

으로 예민한데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몰랐기

교육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문예

다고 했을 때 접하게 되는 대부분이 사교육

때문에 겁이 났다고 했었습니다. 일본에도

창작이나 로봇관련 교육 등 교육 받기를

관련 학원과 교재들입니다. 박영훈 나온교

지방에는 일정 풍습이 남아있지만, 도시에

희망하는 학생은 있되 인원이 적어 개설하

육연구소 대표는 한 일간지 인터뷰를 통해

서는 뭔가를 꼭 해야 하거나 무조건 하지

지 못하거나 강의가 가능한 교사가 없는

“교육당국이 학계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

말아야 하는 특별한 지침이 없다고 하네요.

교과목 위주로 흥미와 진로와 연계된 수업

은 ‘스토리텔링’이라는 구호만 앞세워 교사

이밖에 중국에서는 출산 후에 설탕물, 좁쌀

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점심시

들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짐을 안

죽, 닭곰탕을 많이 먹고, 베트남에서는 고

간에 수업이 개설된 학교로 이동, 평일 5~6

기고 사교육에 또 다른 상품거리를 제공하

기를 조려 먹는다고 합니다.

교시 또는 토요일에 진행한다고 하네요.

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선 수학교육 격차만

서울시는 결혼이민자 당사자 뿐 아니라 시

장안고, 숙지고 등 수원, 부명고, 원미고, 도

데요. 그런데 정작 교육 일선은 혼란스러운

를 마련하고 오는 5월, 시범 운영할 것이라


NEWS & EDU 당고 등 부천, 산본고 등 군포, 과천고, 과

영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학생인권국장은

이는 이미 정신과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에

천여고 등 과천, 인덕원고, 양명고 등 안양,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지시에 거부감이

게는 해당되지 않고 처음 정신과를 방문한

덕이고, 일산동고 등 고양에서 진행하고 있

생겨 잘 따르지 않는 편이다’ ‘원치 않는 생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합니다. 진료기록부의

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참여 학교와 학생

각이나 장면이 자꾸 떠오른다’ 같은 문항은

주진단명도 상담이 되고 정신질환명이 기재

이 증가하면 단계적으로 더 늘려나갈 것이

중・고등학생이라면 자주 하는 생각”이라

되지 않지만, 전문의의 재량에 따라 상담소

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입시에만 매달리

고 전했네요.

견이나 부진단명에는 특정 정신질환명이 언

는 고등학생들에게 진로를 고민해볼 수 있

학교폭력과 학생 자살률이 항상 이슈인 우

급될 수 있고, 약물 처방이 없더라도 정신

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나라에서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체크한다

과전문의가 정신질환 명기가 필요하다고 판

는 점은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

단할 경우에는 기재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조사보다 실질적 대책이 필요한 교과부

이 문제로 떠오르는 건 대책이 미흡하거나

아직까지는 정신과 이용에 대한 부정적인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선이 남아있는데요. ‘2011 정신질환실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초・중・고등학

학교폭력 대책 프로그램인 '제로(Zero)' 프로

역학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생 668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정신

그램으로 유명한 노르웨이는 학교폭력을 해

있는 사람 중 15.3%만 정신과 상담을 받은

건강검사(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가 충

결하기 위해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대학 인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이 39.2%, 호주

격을 주고 있습니다. 검사에 참여한 학생

행동과학연구소는 설립 이전인 1983년부터

가 34.9%로 나타난 것에 비하면 낮은 비율

중 105만명(16.3%)이 ‘관심군’, 이 중에 22

30년 동안 꾸준히 연구해오고 있다고 합니

입니다. 이번 제도 수정이 질환 초기에 보

만 3천명(4.5%)이 ‘주의군’, 9만 7천명(1.5%)

다. 교사들에게 따돌림의 정의・원인・영

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향・예방책 등을 꾸준히 교육하고, 학교폭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의군은 지속적인 관심 뿐 아니라 심층상

력에 대해서는 학교 뿐 아니라 학부모의 책

담 등 집중관리가 필요하고 고위험군은 그

임도 크다고 여겨 학생과 부모가 같이 책임

교복, ‘교복은행’에선 4천원

이상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네요. 이밖에 사회

몇 년 전부터 몇몇 중・고등학교에서는 졸

이에 대해 교과부는 새학기부터 학교장과

의 역할도 강조해 법 개정과 학교환경 개선

업 시즌에 맞춰 ‘교복물려주기’ 행사를 해

담임, 상담교사, 정신건강 전문가를 중심으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왔습니다. 세트에 20만원을 훌쩍 넘기는

로 대응팀을 운영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겠지요.

교복이라 입학생 뿐 아니라 학기가 얼마

만 학교폭력에 대비한다며 전수조사를 실

학교폭력과 학생 자살, 입시지옥 같은 단어

남지 않은 학생들이 길이나 품이 맞지 않

시할 때도 실질적인 대비책 없이 밀어붙였

들이 횡행하지만 무언가 빠진 듯한 대한민

을 때 사기에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다는 평가를 받아 교과부가 내놓은 대책에

국 교육계. 무언지 얼른 찾아와야겠습니다.

졸업한 선배들이 교복을 물려주고 가면 세

실효성이 있는지 되묻는 사람들이 많습니

탁을 해서 유용하게 입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각 자치구에서는 ‘교복은행’을 운영하

산이 부족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무료 기

약물처방 없으면 상담만으로 정신질환 기록 안 남아

관의 경우에는 한두 달씩 대기해야 하는

보건복지부가 오는 4월부터 약물 처방이

송파구와 구로구, 금천구와 양천구 등 7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없는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상담은 횟수에

자치구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눔

일각에서는 조사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관계없이 정신질환 기록을 남기지 않도록

행사인 만큼 역시 가격이 매력적인데요. 바

이야기도 나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학부

제도를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정

지, 셔츠 등 품목별로 500원~5000원 사

모가 대신하고, 중・고교생은 직접 하는 이

신과질환 청구코드(F코드) 대신 보건일반

이로 다양합니다. 보통 구청이나 문화원 등

검사의 문항이 정신 건강을 진단하는 기준

상담(Z코드)으로 청구할 수 있게 된다는 내

에서 진행하고 일정은 자치구 홈페이지 등

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조

용인데요.

을 통해 미리 알아봐야 합니다.

다. ‘주의군’으로 분류돼도 관리를 위한 예

고 있습니다. 자치구 교복나눔 행사인데요.


재미와 감동의 순간

PLAY

난타

뮤지컬

뮤지컬

NEW 어린이난타

천방지축 빼꼼

콧구멍을 후비면

어린이난타가 요리와 만났다. 마법국자와

EBS에서 동심을 사로잡은 빼꼼 캐릭터가

아동문학가 사이토 타카코의 <콧구멍을

화덕, 걸출한 요리사들이 등장하는 신나는

뮤지컬 무대에 입성했다. 음표와 악기들이

후비면>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콧구멍을

무대가 준비돼 있다. 막내 요리사가

가득 찬 북극의 한 얼음 마을에서 노래와

후비면 콧구멍이 주먹만하게 켜질지도

정식요리사로 성장하는 스토리에 아이들이

연주에 맞춰 흥겹게 춤추는 빼꼼. 노래의

모른다고, 귓볼을 쭈욱 잡아당기면 코끼리

좋아하는 ‘마법’이라는 소스를 첨가했다.

힘이라면 몰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귀처럼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하던 원작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 있다면

어느새 빠져든다 싶은 순간 북극의 얼음이

그대로, 다만 무대 위에서 좀 더 생동감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공연 예매자 중

녹아버리는 이유에 대해 흥얼거리고 있는

있게 표현된다. 뮤지컬 <누가 내머리에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로 입학이 확인되면

아이를 발견할 수도 있다. 주인공 빼꼼과

똥쌌어?> 제작진이 무대를 꾸몄다.

추첨을 통해 가방을 선물로 준다. 3월 13일

성격급한 후다닥, 간섭받기 싫어하는 꽁꽁,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수정할 수 있다’

수요일 저녁 7시 30분 공연은 '아빠천원 DAY'

새침떼기 도도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는 제작진의 의도가 숨어 있지만 아이들의

가 진행돼 아빠는 천원에 입장할 수 있고,

캐릭터로 무장한 이 공연, 눈치 챘겠지만

공감대를 살 수 있는 쉽고 재밌는

일요일 오전 11시 공연은 55% 할인된다.

교육적인 음악뮤지컬쯤 되겠다.

무대라는 점이 더 매력적이다.

일시 2012.4.20~2013.3.24

일시 2013.3.7~2013.4.28

일시 2013.3.15~2013.4.14

장소 예림당아트홀

장소 신도림 프라임아트홀

장소 중구 세실극장

가격 VIP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가격 VIP 3만 5천원, R석 2만 5천원

가격 일반석 2만원

문의 02.738.8289

문의 02.2111.1146

문의 1566.9786


LOUNGE 퍼포먼스

전시

축제

탈(The TAL)

교과서속 현대미술

양평 딸기체험 축제

부제가 국가대표 넌버벌 퍼포먼스다. 선악의

교과서 속 미술 작품을 실물로 만나보며 좀 더

양평농촌나드리(www.ypnadri.com)에서

구별이 없었다던 ‘오랜 옛날’을 배경으로 ‘탈’을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주최하고 양평군내 농촌체험마을에서

지키는 자와 탈환하려는 자의 대결을 그린다는

전시는 크게 3가지 섹션으로 구분하고 섹션

진행하는 딸기체험 시즌이 돌아왔다.

아이러니하고도 전형적인 스토리다. 다만 진행

1에서는 도상봉, 박수근, 문신 등 자연에서

직접 딸기를 따고 잼을 만들 수 있다.

방법이 탈전형적인데, 국가대표 시범단이

발견한 조형예술의 미를, 섹션2에서는 이응노,

보릿고개마을, 옹달샘 꽃누름마을,

보여주는 태권도 품새와 격파, 물과 불을

윤형근, 하인두 등 점, 선, 면, 색 등의 요소로

가루매마을, 유기농마을 등 13개 마을이 딸기

이용한 타악 퍼포먼스, 세계 최고의 실력단

미를 표현한 작품을, 마지막으로 섹션3에서는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딸기 수확 및

비보이와 한국무용까지 한데 어우려져 공연의

일상용품이나 미디어 등을 통해 작품을

잼 만들기 외에 제기만들기나 찐빵 만들기,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2011년 국가 브랜드

구현한 육근병, 정광호, 이재효 등의 작가를

한방차 시음 등 마을별로 프로그램과 비용이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만날 수 있다. 교과서라는 극히 제한된 공간이

다양하기 때문에 미리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없다는 평이 많다. 보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아니라 좀 더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하는 마을을 선택해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다. 가족 60%, 초・중・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학생들에게는

예약해야 한다. 당일 체험비용은 대략 어른,

고생은 50% 할인이다.

색다른 체험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아이 모두 2만 5천원 내외다.

일시 2013.1.25~2013.3.24

일시 2013.2.20~2013.5.26

일시 2013.2~2013.5

장소 올림픽 공원 K-아트홀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장소 양평군내 농촌체험마을

가격 일반 5만원, VIP석 8만원

가격 일반 3천원

가격 마을별 프로그램 비용

문의 031.960.0180

문의 031.960.0180

문의 031.774.5427,5431

나눔을 실천하는 감성 교육잡지 메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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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vol.18  

(주)디자인그룹한에서 발행하는 교육잡지 <메모리즈> 통권 18호 / [SPECIAL interview] 이현주 정리컨설턴트 / [WHAT JOB]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 [Reading Mom] 역사 읽기, ‘흐름파악’이 관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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