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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에코스토리

공존을 위한 패션,

에지 있게 에코 입기

내 옷장 속 티셔츠 수를 헤아려 본 적이 있는가? 그린 디자이너라는 본인도 가벼운 마음으로 옷장 정리에 나 섰다가 끝도 없는 티셔츠와 청바지 더미에 슬며시 얼굴이 달아오르고 말았다. 1주일 단위로 신상품이 출시되 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 대세인 요즘, 계절이 가면 바로 구닥다리 취급받는 티셔츠들을 보고 있노 라면 도대체 “패션이 뭐길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름다움을 위해 치르는 가혹한 대가 패션은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만 그 과정을 들여다 보면 썩 아 름답지만은 않다. 먼저 우리가 구입하는 한 장의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양의 살충제가 목화 재배를 위해 투입된다. 목화가 원단이 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물과 제3세계의 저렴한 노동력도 필요하다. 아름다움을 위해 치 르는 대가치고 지나치게 가혹한 현실이다. 그런데 아름다움 은 꼭 대가를 치루어야 얻어지는 것일까? 자연과 인간이 공 존하는 착하고 에지있는 패션은 절대 불가능한 미션일까? 사진 출처

패션계 내부에서도 이런 반문하는 동참하는 긍정적인 시도

스텔라 매카트니_www.stellamccartney.com

들이 존재한다. 자연을 존중하고, 정당한 대가를 치르면서

스텔라 맥카트니와 폴 매카트니 등 그녀의 가족들이 추진하는 캠페인 미트 프리 먼데이(Meet Free Monday. “당신이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으면 세계적인 기아현상을 줄일 수

아름다움도 놓치지 않는 에지있는 에코입기의 사례들을 지 금부터 소개하려 한다.

있다”는 모토에서 시작되었다.

“가죽을 대신할 대안은 충분하니까”, 스텔라 매카트니 스텔라 매카트니는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멤버 폴 메카트 니의 딸로 유명하다. 셀러브리티의 딸로 태어나 화려한 패션 의 극치에 둘러싸여 자라났을 법한 그녀. 하지만 그녀는 가 족의 영향으로 채식주의자로 자라며 일찍이 친환경의 소중 함을 몸으로 배우며 자란 케이스다. 해마다 약 5000여 마리 의 동물들이 탐욕스런 패션을 위해 희생되는 현실에 눈을 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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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클럽 2013년 3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마패클럽 2013년 3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