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성남학습마을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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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래하고 즐겁게 웃는 소리가 정말 시끌벅적 했었으니까. 지난 1년간의 활동으로 마을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관심이 애정이 되었다. 이주고민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아이들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이 작은도서관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이사 가고 싶지 않다. 이방인에서 이렇게 자리를 잡고 애정을 키우게 해준 고마운 도서관 과 마을 사람들, 도움을 많이 주신 문화숨선생님들, 특히 강구원디자이너 께 감사 드린다. 나뿐만 아니라 아마 새로 이사 온 많은 분들이 이 공간 을 통해 마을에 잘 적응하고 정을 붙이고 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아 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에 절대 동감하면서 마을에서 함 께 키워낸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으로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주민들이 바라면 할 수 있다“는 말이 비단 작은도서관의 수업이나 강의 만을 두고 한 말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마을에서 놀자 일하자 희망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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