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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토크쇼* ‹란의 일기 개정판› ‹Ran’s Diary Update› 창작집단 샐러드 / 박경주 10.1(토) 6pm, 10.2(일) 3pm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동성고 앞 거리 및 웹 생중계

공연단체 창작집단 샐러드 SALAD 주석 안재성 (국제결혼피해센터 대표) 이동욱(국제결혼피해센터 사무국장) 전상수,여상현, 승현, 이채문 (국제결혼 피해 남성) 출연 로나 드 마테오, 다시마 프롭, 비제이 구릉 아리나, 사랑게렐 , 차리나카다갯트 박 음악 볼프강 인데어 비쉐 영상감독 석성석 조명감독 이재성 분장 테라 호유 움직임 유꼬 가세키 매니저 고상석 무대미술 박경주 음향오퍼 스앤죠 홍보 박형주 생중계 및 후원

‘란의 일기 개정판(작/ 연출: 박경주)’는 인신매매성 국제결혼을 통해 입국했다가 사망한 베트남 이주여성의 일기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공연 ‘란의 일기’ 에 한국인 피해 남성 당사들의 목소리로 주석을 붙인 작품이다. 공연은 두 개의 장소에서 병행적으로 진행되며 양쪽의 공연 장면은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 된다 . 창작집단 샐러드 단원들이 대학로 거리에서 란의 일기를 공연하는 동안 혜화동 일 번지 공연장에서는 국제결혼 피해남성들의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들이 토크쇼를 진행하는 동안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는 거리에서 진행 중인 란의 일기 장면이 실시간으로 상영된다. 공연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일반 적인 공연장에서의 예절이 금지된다.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켠 채 공연을 관람하며 실시간으로 사회자에게 질문을 보낼 수 있으며 사회자 또한 스마트 폰을 통해 받은 질문을 국제결혼 피해남성들에게 전달한다. 공연장의 토크쇼에는 피해남성이 직접 출연하는 짧은 단막극도 연출된다. 연출의도 공영방송의 ‘러브 인 아시아’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국제결혼의 환상을 가졌고 인신매매성 국제결혼 중개업자를 통해 결혼했다가 인생의 큰 상처를 받은 한국인 남성들이 있다. 그 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졌던 국제결혼 피해 이주여성의 이야기와 언론은 물론 국가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던 한국인 피해 남성의 목소리가 ‘란의 일기 개정판’ 공연에서 하모니를 맞추는 실험을 한다. 외국인 이주여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한국인 남성, 한국인 남성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이주여성. 이들의 다른 목소리가 본 공연 안에서 어떻게 하모니를 이루어 낼지는 미지수다. 극작과 연출은 맡은 박경주는 다만 이 실험을 통해 결혼을 선택한 당사자들이 자신을 인생의 주체로서 바라보지 않고 영원한 피해자로서만 인식한다면 정책의 개정이나 재정과는 무관하게 한국 사회 안에서 이러한 문제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당신은 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알면서도 그러한 선택을 했는가?’, ‘당신은 왜 위험을 감수하며 국경을 넘으려 했는가?’, ‘그러한 당신의 선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가?’ ‘한국 사회는 왜 결혼을 강요하는가’ ‘ 당신은 결혼을 통해 무엇을 꿈꾸는가’ 란의 일기 소개 실험극 란의 일기는 한국으로 이주했다 사망한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가상의 이주여성이 죽기 전에 쓴 일기를 통해 한국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베트남 이주여성이 문화적 몰이해와 가족주의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불안한 삶을 살았는지 보여준다. 이 공연은 그러나, 이주여성을 ‘불쌍한’ 또는 ‘피해자’라는 억압받는 자로서의 이미지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란의 일기’는 한국 사회에서 ‘남자의 환상’과 ‘여자의 환상’ 이 어떻게 ‘인신매매성 국제결혼 중개업을 통한 혼인’ 이라는 반사회적 장치 안에 혼돈 상태로 뒤엉켜있는지 고발한다.

AMC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 아트채널) 공연시간 90분 내외 공연장소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대학로 경성고 앞 거리 및 웹 생중계 공연성격 연극 입장료 전석 20,000원

창작집단 샐러드 (대표 박경주) SALAD/Kyong-ju Park 다국적 이주민으로 구성된 공연예술 창작집단 샐러드는 이주민과 정주민의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을 통해 문화 다양성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고자 설립되었다. 2009년 1월 이주민 연극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설립된 이래 공연예술에서 전시회, 퍼포먼스, 다문화워크숍까지 문화적 약자인 이주민이 창작활동의 주체로 당당히 나서면서 문화지형의 변방에서 다문화의 상투적인 개념을 극복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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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Marginal Theatre Festival 2011_Program_Book(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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