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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은 청동기시대에 이미 구리와 주석을 숯과 함께 가열하면 단단한 청동을 얻을 수 있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철광석에서 철을 야금하는 데는 이보다 훨씬 높은 온도 (1535°C)가 필요합니다. 당시 기술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목탄의 온도를 1000°C 이상으로 올릴 수 없었습니다. 이 방법으로는 해면철이라고 불리는 다공성의 스폰지 철밖에는 얻을 수 없습니 다. 따라서 고대인들이 처음에 만든 철은 이 스폰지 철 덩어리를 달궈 가열과 두드림을 반복해 불 순물을 제거해 얻은 연철(軟鐵)입니다. 연철은 말 그대로 연하고 부드러운 철이나, 이것을 다시 숯불 위에서 가열해 탄소를 흡수시키고, 물에 여러 번 담금질하면 비로소 매우 단단한 강철이 얻 어집니다. 히타이트족이 터득한 이 야금 기술은 그리스와 로마로 전해져 용광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거의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용광로에 바람을 불어넣는 방법을 개선해 온도를 올리면 철은 1130°C 정도에서 보다 많은 탄소 와 결합하여 주철이 됩니다. 주철은 부서지기 쉬운 단점이 있지만 거푸집에 부어 여러 형태로 쉽 게 만들 수 있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주철은 BC 550년경 중국에서 처음으로 생산되었으며, 유 럽에서는 주철 생산이 중세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현대적 제철법인 고로법이 1855년 영국 인 헨리 베세머(Henry Bessemer)에 의해 개 발됩니다. 베세머는 이전의 용광로를 개량해 불순물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베세머 전로 를 발명했고, 이대부터 철강은 아주 값싸고 간 단한 조작으로도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 서 연철은 더 이상 생산하지 않게 되었고, 19세 기 후반에는 기술이 더욱 발전해 합금강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13년에는 스테인 레스강이 처음으로 만들어져 1930년대 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철의 최대 단점인 부식성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1952년에는 염기성 산소법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강철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산업화가 세계적으로 촉진되었습니다.

헨리 베세머 (사진= wikimedia commons)

11월호_산업통상자원부 경제다반사 E-book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다반사 E_BOOK 11월호입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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