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그러나 냉중성자는 다릅니다. 냉중성자의 에너지는 X선의 100만분의 1 수준인 0.1∼10MEV(밀 리전자볼트)에 불과해 생체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단백질이나 세포막 등이 살아 있는 상태에 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와 시카고대 연구팀은 냉중성자를 이용해 환자 뇌에서 특징적으로 발견되는 알츠하이머 단백질(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구조를 최초 로 밝히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냉중성자 덕분에 살아 있는 생체 안에서 몇 나노미터 크기에 불과한 베타 아밀로이드가 성장하며 결합하는 메커니즘을 측정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렇듯 냉중성자는 세포막을 공격하는 나노미터 크기 병원균의 침입 매커니즘을 세포가 살아있 는 상태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생명의 기초 물질인 아미노산과 효소, 단백질의 구조 를 밝혀내는 핵심 도구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9년 9월에 원자력연 구원이 ‘하나로 원자로’에서 초당 1억 개 의 냉중성자를 방출하는데 성공해 세계에 서 5번째로 냉중성자 생산국 대열에 들어 갔습니다. 원자력연구원에서는 앞으로 우 리나라의 과학자들도 미국, 프랑스, 호주, 독일 과학자들처럼 냉중성자를 마음대로 뽑아 쓰며 국내 차세대 나노-바이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습니다.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만큼 중성자의 활 용범위는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 다. 나노-바이오 연구분야에서 신소재와 의약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과학 자들이 중성자를 활용해 더 큰 성과를 거 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경제다반사(mocienews)|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 ‘대한민국 경제맥박’ 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입니다.

북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Pulstar 연구용 원자로 (사진: 위키피디아)

11월호_산업통상자원부 경제다반사 E-book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다반사 E_BOOK 11월호입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

11월호_산업통상자원부 경제다반사 E-book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다반사 E_BOOK 11월호입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