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4호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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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 CURRENT ISSUES WEEKLY

October. 18, 2019/ Issue No. 83

B15

선진국도, 신흥국도… 동시적 불황시대 진입했다 브루킹스硏 타이거지수 분석 작년 1월 정점 찍고 하강국면 미중 무역전쟁 충격 확산되며 실물·금융·심리 동반 하락 세계 경제가 일제히 하강세로 들 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세계 경제가 이른바 '둔화 공 조화'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FT는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 로 집계하는 세계경제 회복 추적지 수(TIGER·타이거)가 지난해 1월 을 정점으로 하강하고 있다면서 국 가별로 취약한 성장세, 성장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완만하지만 벌써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곳 도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1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위협으로만 그쳤 던 관세부과를 실행에 옮길 것임을 시사하며 세계 경제를 휘청거리게 했던 때다. FT에 따르면 선진국의

경우 타이거지수가 2016년 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선진국, 신흥시장 할 것 없이 모멘텀이 약화 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바닥으 로 내려앉고 있다. 그나마 금융시장 강세가 타이거지수 추가 하강 속도 를 늦춰주는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 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둔화 공조화 최대 배경 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다. 무역 전쟁이 세계 교역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제조업을 시작으로 서비 스업 등 경제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 되는 중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 계 교역 증가율이 고작 1.2%에 그 칠 것으로 비관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인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지속적인 무역긴장과 함께 정치적 불안, 지정 학적 위험, 여기에 통화부양정책의 한계 등이 겹쳐 기업과 소비자의 심 리가 지속적으로 약화하고 있다"면 서 "이로 인해 투자와 생산성 향상 도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세계 경제 동반침체 징후 는 많지 않지만 최근 수개월간 정 책 담당자들의 경기대응책이 경제 를 살리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경기부양책이 얼마나 경제를 살 릴 수 있을지 의문이 높아지고, 장 기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인기 없는 구조조정 역시 요원해 성장 발판이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세계 경제가 둔화로 무게중심을 옮기던 때 터진 트럼프의 무역 전쟁 이 세계 경제를 끌어내리면서 성장 률 전망도 속속 하향 조정되고 있 다. 14일부터 공동으로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이번 연차총회 기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떨 어뜨릴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민간 연구소 대부분 역시 성장률 전망치 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008~2009년 금융위기에 이은 세 계 경제 대공황 이후 가장 낮은 수

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올해 전 세계의 약 90%가 성장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고 비관했다. 다만 아직 세계 경제침체를 우려 할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도 많다. 프라사드 교수는 둔화세 확산에 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당장 침 체에 빠질 것이라는 두려움은 기 우"라면서 지표악화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소비가 뒷받침돼 전 세계 경 기침체 가능성은 지금 당장은 낮다 고 전망했다. <파이낸셜뉴스>

dympna@fnnews.

com 송경재 기자 / ⓒfnnews.com

사우디 해상에서 이란 유조선 폭발, 테러 가능성 있어 사우디아라비아 항구에서 이란 선 적 유조선이 폭발해 대량의 석유가 홍해로 유출됐다. 사우디와 원수지 간인 이란 측은 이번 폭발이 테러 공 격이라고 판단했다. 범 아랍 방송인 알자지라에 따르 면 사우디 항구도시 제다에서 120㎞ 떨어진 해상에 정박해 있던 이란 국 영 석유기업 소속 유조선에서 폭발 이 일어났다. 이란 반관영 통신사인

ISNA는 해당 폭발로 선박이 크게 파 손됐으며 대량의 석유가 홍해로 흘러 들었다고 전했다. ISNA는 이번 사건 을 두고 "전문가들은 테러 공격이라 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와 인근 해역에 주둔중 인 미 해군 5함대는 아직까지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사우디는 지난 8월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일련의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를 이란으로 보고 있으 며 지난달 석유시설 피습 역시 이란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양국 관계가 험악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으로 밝혀질 경우 중동의 긴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파이낸셜뉴스> pjw@fnnews.com 박 종원 기자 / ⓒfnnews.com

세계 항공 화물량 10개월 연속 하락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인해 세계 항 공 화물 규모가 지난 8개월 10개월 연 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공개 한 통계에서 8월 항공 화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으며 세계 전 체 항공 화물량에서 35.4%를 차지하 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5% 줄어들 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밖에 중동도 6.7% 감소했다.

IATA 사무총장 알렉산드레 드주 니악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10개월 연속 항공 화물량 감소 가 나타난 적이 없었다."며 "크게 우 려되며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 해소 기미가 안 보임에 따라 항공화물 고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ATA에 따르면 가장 크게 감소 한 수송 구간은 아시아와 북미 사이

로 미국이 중국산 완구와 가전과 철 갑상어알 같은 식품 화물량이 감소 했다. 항공 화물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부 품을 많이 취급하며 전자상거래 업체 들이 크게 의존하고 있다. IATA는 이 기간 화물수송 능력은 2%가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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