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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 REPORT 2011.08

Vol.4

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Why not Flexible, Dynamic, Multiple and Interesting Logo?


WORLD DESIGN REPORT 2011.08

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Why not Flexible, Dynamic, Multiple and Interesting Logo?

이경실의

PROLOGUE

DESIGN DIALOGUE

적막이 흐르는 조용한 사무실에서 혼자서 스윙댄스를 추고 있다면, 동료들을 놀라게 하고 또는 동정심을 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파가 북적이는 명동의 메인 거리 한가운데에서 혼자서 차렷 자세로 우뚝 서 있다면 그것 또한 이방인 취급을 면치 못할 것이다.

흔히 네트워크 경제로 불리우는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것’들을 배우느라 바빴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낯설게 www로 시작하던 Internet이라는 공간, Email 사용법, 검색 엔진, 공동구매, 댓글, SNS의 ‘좋아요’, QR코드, 스마트폰

월드디자인리포트 3호에서도 언급되었듯, 이제 아이덴티티 시스템에 전반적으로 <움직이면 낯설던> 과거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뒤처지는> 환경으로의 변화가 관찰된다. 이미 2007년 7월에는 상표법이 개정되어 동작상표(Motion Mark, Movement Mark)로까지 권리 보호의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것은 새로운 상표의 유형이 일찌감치 감지되고 있음을 대변한다.

어플리케이션까지….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달과 마케팅 수단의 발전은 로고의 세계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드디어 로고들이 언뜻 보기에 랜덤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눈치 빠른 독자들은 랜덤한 아웃풋을 위해 기업들이 치밀하게 로고 디자인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아차리셨을 것입니다. 과거에 컨베이어 벨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대량생산의 논리가 디자인에서 그래픽 가이드라인이라는 이름의 획일적인 매뉴얼로 표출되었다면, 이제 좀 더 세심하고 세련된 로고 관리의 조짐이 이미 몇몇 브랜드들에게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사람에 의한 관리이든, 테크놀로지의 도움을 받는 것이든 그래픽 가이드라인 하나로는 왠지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브랜드 로고들의 디자인 관리도 비약적으로 진화하길 기대해 봅니다. kate@metabranding.com

Flexible Identity의 등장 배경에는 지난 호에

생산해내는 또 다른 다양성은 이제 세계의 모든

언급된 미디어, 컨텐츠의 기술적 성장 외에도 이에

컨텐츠를 예측 불허의 모습으로 남겨둔다.

따른 사회, 문화적인 변화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 사회 문화적 변화와 기술 성장의 교차 영역이라

사회가 진보하면서 변화 수용에 대한 정도의 폭은

할 수 있는 것이 몇 년 전만 해도 낯선 용어였던

날로 성장하고 있고,’지구촌’이라는 개념 속 개방적

‘인터랙션’이다. 이것이 수용자의 주된 작용 방식

인식은 ‘다른’ 것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게 한다.

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수용자의 피드백에 반응하는

또한 ‘다양성’의 요소들이 만나고 부딪혀 폭발적으로

유동적 컨텐츠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쏟아져 나오게

이경실 Kate H. Lee 메타브랜딩BBN 디자인센터 이사  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서 뉴욕 Parsons, the New School University for Design, Communication Design 학과, 연세대 Global MBA를 졸업한 후 현재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경영 박사과정과 메타브랜딩 디자인 센터 이사직을 겸임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다.

World Design Report – Augus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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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 REPORT 2011.08

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Why not Flexible, Dynamic, Multiple and Interesting Logo?

홈페이지가 리프레쉬될 때마다 모습을 바꾸는 데, 로고 앞부분의 손글씨는 사용자들이 이메일로 보낸 것들로 구성하며, 지금도 참여 가능하다.

김소연의

DESIGN COMPASS

이렇듯 컨텐츠 자체가 유동적일 경우 Flexible

Identity의 당위성과 적합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유동성과 유연성

아직도 Flexible Identity가 낯선 국내의 업계에서 선뜻 변화를 감행하기란 쉽지 않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박수받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까?

이라는 속성은 앞으로 모든 컨텐츠들로 확대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웹 페이지(www.openideo.com)가 리프레쉬될 때마다 바뀌는 Open IDEO의 로고

Flexible Identity(이런 관점에서 Fluid Identity라고도 일컬어진다)의 숫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되었다. 선구적 디자인 그룹으로 정평 난 IDEO가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이번 월드디자인리포트

만들어낸 OPEN IDEO라는 컨텐츠가 대표적

에서도 Flexible Identity를 심층적으로 연구해

예다. 이곳은 몇 개의 미션(대부분이 사회/환경을

보았다. 지난 호에서 형태와 색채를 불규칙하게

위한 참신한 미션이다)을 마련해두고, 그에 대해

변형한 사례 중심으로 탐구하였다면 이번에는

불특정 다수가 던지는 솔루션을 집결시키는

테크놀로지와 결합하여 일정한 규칙을 통해 변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솔루션은 본인의 원천적

되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아이디어일 수도 있고, 사이트에 업로드 된 것에

Flexible Identity가 가변성을 특징으로 하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하여 발전시킬 수도 있어서

만큼 일관적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기 어려워

솔루션은 예측 불허의 결과물로 변신할 수 있다.

제작자와 관리자의 감각과 주관적 판단에 맡기는

이 OPEN IDEO의 얼굴을 찾는 로고 공모

부분이 많은데, 이런 부분에 어려움을 느끼는

미션도 있었는데, 여러 우수한 아트웍을 제치고

조직에서는 이후 소개될 예시들처럼 시스템화된

OPEN이라는 글자가 사용자의 참여로 항상 변화

변화를 적용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되는 아이디어가 1등을 차지했다. 이 로고는

있을 것이다.

1. 적합성 따지기 : Flexible Identity의 개방성이 대상에 적합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일관성의 중요도가 비중이 큰 경우, 득과 실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2. 고정부와 변동부를 구분하기 : 변화를 적용한다고 해서 무작정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한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AOL은 로고 (고정부)를 볼드하게 처리하여 일관적으로 임팩트 있게 제시한다. 뉴욕의 Museum of Arts and Design(MAD : 우측 상단의 로고)도 마찬가지로 노출 면적을 넓게 두고 고정부에 대한 인지율을 높인다. Casa da Musica나 Nordkyn처럼 규칙적인 룰로 변하는 경우도 참고할 만하다. 각각의 다른 로고를 함께 놓고 보았을 때 직관적으로 같은 대상의 로고임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3. 지속적인 관리인력 : Static로고 개발의 과정은 로고가 결정되고 매뉴얼이 납품 되고 나면 최소인력으로 큰 무리없이 관리가 가능했다. 하지만 Flexible Identity는 사후관리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 종속의 운명이 엇갈리기도 한다. chloe@metabranding.com

김소연 Soyoun Kim 메타브랜딩BBN 디자인센터 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그녀는

LG전자에서 휴대폰 UI를 연구하던 중에도 브랜딩의 매력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메타브랜딩 디자인센터로 흘러들어와 월드디자인트렌드와 단짝이 되었다. 먹고 자는 것보다 디자인하는 것이 더 소중할 때가 있다.

World Design Report – Augus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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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GEN - Da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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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CASE 1. 포르투의 랜드마크가 된 CASA DA MUSICA 미술관처럼 곧 포르투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대표적 랜드마크이자 포르투

Case 1

시민의 커다란 자랑거리가 된다.

CASA DA MUSICA 까사 다 무지카

출처 : Newyorktimes.com

스테판 사그마이스터가 이 건축물의 아이덴티티 프로젝트에 가담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이었는데, 당시의 로고는 단순히 조형물의 외관을 표현하고, “One house, Many music”이라는 태그라인을 덧붙였다. 초기에 클라이언트는 이 태그라인을 유지해주기를 원했는데, 사그마이스터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만약 당신이 무엇인지 굳이 말로 표현해야 한다면, 당신은 사실 그 ‘무엇’이 아닌 것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신에 그는 그 태그라인을 단어로 표현하지 않고 어떻게 비주얼 시스템으로 녹여낼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그는 수많은 문화시설의 아이덴티티들처럼 그 건축물의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면서 결국 그저 아름답게 지어졌다거나, 눈에 띄는 빌딩임을 시사하는 것에 그치는 전형적 케이스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자 했다. 단순히 형태에 의존하는 것은 그 건물이 뮤직 센터임을, 또는 수많은 음악의 종류를 지원하는 공동체적 자원임을 표현해주지 못할 뿐 아니라 “One house, Many music” 이라는 말을 표현하는 데에 무리가 있었기

Casa da Musica, by OMA, image by Miguel V. Martinez

Casa da Musica는 포르투갈 제2의 항구 도시로 일컬어지는 포르투가 2001년 유럽

이 홀은 램쿨하스가 만든 건축물 중에서 가장

문화 수도로 선정되고 일종의 기념비적

정도로 흥미로운 형태를 갖고 있다. 프랭크

건축물을 필요로 하면서 지어진 음악홀이며,

게리의 디즈니 콘서트홀, 한스 샤로운의 베를린

2005년에 완공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필하모닉홀과 더불어 지난 100년간 지어진

유명 건축물을 진행해온 네덜란드 건축가인

콘서트홀 중 가장 독창적인 건축물로

램쿨하스의 작업이다.

기록된다고 한다.

뉴욕타임즈의 건축 비평가의 말을 빌리자면

Casa da Musica는 빌바오의 구겐하임

Overtly Seductive(명백히 매혹적)하다 말할

Image by www.designbuild-network.com

World Design Report – Augus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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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 REPORT 2011.08

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CASE 1. 포르투의 랜드마크가 된 CASA DA MUSICA

3 1

2

1. 각각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까사 다 무지카 2. 로고 제네레이터 시스템 3. 개인의 인물 사진에서 가져온 색채를 반영한 명함

때문에, 다른 방향의 접근을 원했다.

로고는 자연스레 포스터(또는 사진) 속 대상이

하고 사랑스러운’이라 표현한 이 프로젝트의

그러한 과정에서 램쿨하스의 건축적 언어를 해석하면서 디자이너들은 전체의 건물이 로고임을

무엇이 되었든 간에 매번 융화될 수 있는

클라이언트, 그리고 아이덴티티 디자인

깨닫고 동서남북 그리고 바닥에서 바라본 뷰를 종합했다. ‘어떤 뷰가 이 빌딩을 가장 잘 나타낼

조합을 생성해내므로 컬러조합이 어색하지는

프로세스에 대해 전면을 할애하여 대서특필한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어떤 뷰도 단 하나로는 충분한 의미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대답이 분명

않을지에 대한 고민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신문 기자, 그리고 로고를 발표하던 날

했기에 그대신 모든 앵글에서의 뷰, 심지어 인테리어와 투시도까지 포함하면서, 건물의 수많은

이 ‘카멜레온 효과’는 까사드무지카 직원들의

사그마이스터의 프리제테이션을 듣기 위해

비대칭의 면들로 그만큼의 방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명함에까지 무리 없이 적용된다.

모인 800여 명의 시민에게 체화된 문화와

출처 : logolounge.com

디자인에 대한 애정,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이렇게 해서 나타난 다양한 형태는 앞서의 염려를 불식시켰고, ‘셀 수 없이 다양한’ 모습을 가진

이곳저곳에서 발췌한 사그마이스터의 인터뷰를

오프마인드이다. 모든 구성원이 진보적인

이 건축의 아이덴티티는 때에 따라 컬러를 달리하는 로고 제네레이터에 의해 그 다양성을 더하

통해 우리가 Flexible Identity에 관해 시사

마음과 새로운 것에 대해 두려움 없이 접근할

게 된다. 로고 제네레이터는 포스터든 사진이든 그 시각물의 열일곱 개의 위치에서 컬러를 가져

할 수 있는 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수 있을 때 전격적인 혁신이 탄생하는 기회가

온다. 각 영역의 컬러는 앞서 고안된 여섯 개 형태의 지정된 면에 부여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첫 번째로, 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

생기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World Design Report – Augus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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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 REPORT 2011.08

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CASE 1. 포르투의 랜드마크가 된 CASA DA MUSICA

두번째로 이 프로젝트와 함께 Casa da Mu-

세심한 관리가 필수 요소이다.

sica에서 두명의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새로이

이러한 눈에 띄는 변화와 눈에 보이지 않는

고용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관리가 동반될 때, Casa da Musica와

쏟아지는 그날그날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같은 역동적이고 새롭지만 아름다움을 잃지

관리한다.

않는 아이덴티티 시스템이 완성되어 대상의

월드디자인리포트 3회에서도 언급하였듯,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지금도 이 뮤직홀

변화를 허용하는 아이덴티티가 스스로의

에서 곧 열릴 행사에 맞추어 준비되고 있을

이미지를 위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새로운 옷을 입은 아이덴티티가 마침내 “One

1

house, Many music”라는 말을 실현해 내고 있다.

출처 : underconsideration.com

logoloun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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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제네레이터로 생성된 다양한 버전의 로고 degree의 로고 디자인 World Design Report – Augus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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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CASE 2. 자연이 다스리는 수만개의 로고, VISIT NORDKYN 달라진다. 현재 날씨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는

Case 2

노르킨의 자연을 향유하는 관광객에게도

VISIT NORDKYN 비짓 노르킨

아주 좋은 실시간 정보가 된다.

Underconsideration의 Armin의 코멘트를 빌리자면, ‘전위적이고 무심한 듯 심플한 디자인은 노르딕 감성이기 때문에 가능한지도 모르지만, 이들 디자인은 놀라운 퀄리티를 가진다. 폭넓은 유연성과 온화한 무지개컬러의

대상의 속성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우, 그

이 웹사이트에서 이야기하는 이 아이덴티티

속성을 대변하기에 Flexible Identity만큼

작업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적격인 수단이 있을까. Visit Nordkyn의

“우리의 비주얼 프로필은 [자연이 다스리는 곳]

아이덴티티 작업은 코끝을 스치는 바람과

이라는 우리의 슬로건에서 출발한다. 이곳

옷깃을 여미게 하는 온도에 반응한다.

노르킨은 고원과 바다가 만나는 거리가 짧은

Visit Nordkyn은 노르웨이 핀 마르크 주의 Gamvik과 Lebesby라는 두 지방 자치제가

곳, 고요함과 폭풍의 순간이 몇 초 단위로

���심하여 천혜의 환경을 가진 노르킨의 관광

다스린다.”

-25°C (-13°F)에서 25°C (77°F)까지 나타내는 색깔

교차하는 곳이다. 자연은 이곳을 진정으로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탄생시킨 브랜딩이다. 웹 사이트에서는 노르킨에 대한 히스토리 및

이 설명 그대로 이 로고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관광 방법, 숙소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외형의 각도가 달라지고, 온도에 따라 컬러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변화하는 형태

World Design Report – Augus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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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 REPORT 2011.08

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CASE 2. 자연이 다스리는 수만개의 로고, VISIT NORDKYN

조합은 이것이 영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특징 없는 듯한 타이포그래피는 이것에 좀 더 과학적이고 공신력 있는 이미지적 특징을 부여한다.’ 로 묘사된다. 그는 보통의 일반적 관광브랜드와는 다소 이질적인 모습에 대해 이렇게 덧붙인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어필하기 위한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마이애미나 로마, 피지의 관광브랜드와 같이 대중적 수용을 위해 무난해질 필요가 없다. 또한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대중들까지 타겟 범위로 포함하지는 않고 있다는 측면에서

1

‘유혹적’이어야 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이러한 ‘유혹적이지 않음’이 장소의 신비로움과 특이함을 부각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목표로 한 타겟에는 오히려 적절한 내용을 구사 하고 있다는 뜻이다.

The Norwegian Design Council 2011 에서 Award for Design Excellence을 비롯하여 Visuelt 2011, D&AD 2011, Gullblyanten 2010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3

얻으며, 변화를 마주하는 아이덴티티시스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출처 :

underconsideration.com neue.no visitnordky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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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도와 풍향에 따라 다른 형태로 표현되는 로고 2. 스테이셔너리와 브로셔 3. 사인 gree의 로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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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CASE 2. 자연이 다스리는 수만개의 로고, VISIT NORDKYN

Case 3

SWISSCOM 스위스컴

3 1

지난 호에서 아이덴티티의 표현 매체가 인쇄물에 한정되지 않고 화면으로 옮겨간 것이

Flexible Identity의 가능성을 확대한 배경이 되었다고 소개한 부분이 있다. 그 전형적인 예시가 곧 소개될 Moving Brand(영국의 디자인 스투디오)의 작업인 Swisscom이다.

Swisscom은 스위스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통신사 브랜드이며, 2008년 다양한 서브

2

1. Visit Nordkyn 홈페이지 2. 티셔츠 3. 광고컷 gree의 로고 디자인

브랜드를 자신의 하위로 가져오게 되면서 리브랜딩을 시행했다. 아이덴티티는 기업의 비전을 표현해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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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CASE 3. Swisscom을 춤추게 하는 로고

2

3

순간 부가될 다른 차원의 가치에 대해 더 집중했다. 이로써 기대하지 않은 순간 일어나는 움직임과 그로 인한 생명력이, 신기하게도 괴상했던 형태를 문득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확장성에

4

관찰자의 기대감이 급증하게 된다. 1

그 비전이라 함은 고객지향, 그리고 Telecom과 IT에서 미디어와 엔터테이먼트 분야로의 확장을 뜻한다. 또한,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스위스 마켓의 리더로서

휴대폰 화면 및 웹페이지 상에서 접하게 될 빈도수가 아마 정지된 모습보다는 화면 위의 임팩트에 더 비중을 싣도록 했을 것이다. 향후 이렇게 동적인 매체를 우선으로 하는

‘스위스다움’도 놓치지 말아야 했다고 한다.

컨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이 작업은 서두에 밝힌 ‘동작 상표’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대상이라 할 수 있을

움직이는 아이덴티티의 가능성은 큰 폭으로

것이다. 시대에 앞서 미디어 환경 속 기회를 발견하고 그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성장할 것이므로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또한,

극적인 완성도를 끌어내는 이들의 탁월함은 메이킹 필름의 연출력에서도 여지없이

이들의 메이킹 필름 연출 방법도 브랜드 런칭

드러난다.(http://youtu.be/f3ZMnTKMzCs) 그라데이션 적용으로 겪을 인쇄 환경에서의 성가심이야 어떻든, 혹은 정지된 화면에서 보이는 추상적인 형태가 사람들에게 주는 낯설음과 거부감이 어떻든 간에 이것이 화면으로 옮겨지는

시 참고할 수 있는 인상적인 방법의 하나로 볼 수 있겠다. 출처 : Underconsideration.com

Movingbrands.com en.swisscom.ch/resid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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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다양하게 변형된 모습 스케치와 초안 작업 패키지 사인 벌룬 용 사인 편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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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로고의 멈출 수 없는 매력

Why not Flexible, Dynamic, Multiple, and Interesting Logo?

EPILOGUE Hexanine의 Tim Lapetino는 과거에는 드문 케이스였던 유동적(Fluid)인 아이덴티티가 이제 꽃피우기 시작했고 가변적 아이덴티티에 대한 끊임 없는 시도가 커다란 징후로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Flexible Identity는 그간 모두 성공적이었을까? 자신들의 마스코트인 여우의 모습을 다양한 버전으로 패키지에 적용했던 Hadfields Paint는 목표로 한 판매율의

300%를 초과 달성했다. 수퍼마켓 체인 PRIBA는 로고를 통해 그들이 취급하는 모든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몇 해를 보내는 동안 프랑스의 커다란 리테일 그룹으로 성장한다.

Image by Pediaview.com, Herpa.blog57.fc2.com

한편, 다양한 문화를 상징하는 수많은 패턴으로 비행기 기체

극대화할 만 한 방법으로 운용했는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뒤편의 윗날개 부분을 장식했던 British Airway는 로고와

필요하다.

패턴을 너무 멀리 두는 바람에 승객들이 기체를 곧장 식별할

파장이 드라마틱할 수 있는 만큼, 부주의하게 사용되면

수 없도록 혼란을 초래했고 오히려 그들 고유의 색을 잃게

역효과의 덩치를 더 키울 뿐이다. Flexible Identity의

되면서 다시 고전적인 버전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파워를 단순히 표면을 장식하여 단기적으로 가벼운 관심을

출처 : Identityworks.com

끄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맥락에 맞는 적합성을 확보하고

by Roger van den Bergh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이 더해질 때,

이렇듯, Flexible Identity가 무조건적으로 모든 프로젝트에

새롭고 효과적인 하나의 디자인 솔루션이 탄생할 수 있을

호사를 안겨주지는 않는다. Flexible Identity의 효과를

것이다.

기대하기에 앞서, 그 효과를 창출할 만한 컨텐츠에 그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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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브랜딩BBN

NEWS

제 1회 DESIGN ISSUE

CONFERENCE

대표님께서 증강현실의 미래와 가능성 - 손에 잡힐 것만 같은

게 되며, 분석된 보완점은 체계적인 모델 개발과 작업

비현실이 주는 기회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무장하기]

프로세스 개선, 객관적 시각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에서 안소연 박사님이 브랜드의 미래를 반영하는 디자인 매니 지먼트-디자인과 디자인 경영의 현주소, 디자이너들의 미래 에 대해 강의해 주셨고 값진 인사이트와 유용한 사례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천여 석의 오디토리움을 꽉채운 열기를 통해 이시대 디자이너와 마케터들의 배움의 갈증을 확인하게 된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행사 후 설문을 통해 수렴된 보완점과 청중의 인사이트를 통해 향후 더 발전하는 디자인 이슈 컨퍼런스가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지난 6월 8일, 메타브랜딩 주최의 제 1회 디자인 이슈 컨퍼런스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제 1회 전문가 평가 자문회의

마케터와 디자이너의 상생을 위한 잇코드 “Design에서

2011년 디자인센터는 디자인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Designing으로” 라는 주제 아래,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어느 때보다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것은

2011년 7월, 메타브랜딩 멤버들에게 반가운 재충전의 소식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알아야할 앞선 트렌드와 기술을

물론이고 정기적인 발상법 훈련과 외부강사 초청 등 다각도로

이 있었습니다. 상반기 결산 결과, 연초에 계획했던 상반기

엿볼 수 있는 섹션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새로운 매체 속에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 디자인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현금 보유율 기록을 갱신하면서

살아남기] 섹션에서 NHN의 김승언 실장님이 온라인

자문단 15인(마케팅 전문가 7인+디자인 전문가 8인)위촉

대표이사님이 약속하신 특별 휴가비 지원 계획이 실행된

마케팅과 진화하는 아이덴티티 - 어제와 오늘이 다른 사용자

입니다. 지난 5월, 1분기의 디자인 결과물을 중심으로 같은

것입니다.

니즈에 플렉서블하게 반응하는 방법에 대하여, [새로운

시기 발표된 경쟁사의 로고와 함께 노출하는 Clutter Reel

메타브랜딩은 브랜딩 업계에서 비교적 침체기에 속하는

트렌드 위에 올라서기]에서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님께서

기법을 이용하여 공정한 평가 설문을 시행 후 타 디자인 대비

7,8월에도 경쟁 PT 9연승 등 파죽의 성장세를 보여 작년에

SNS시대의 스마트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 이 시대의

보완점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문회의를

연이어 인센티브 개념으로 지급된 특별 휴가비가 멤버들의

디자이너와 마케터가 크리에이티브해지는 방법에 대하여,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정기적인 자문회의를 통한 평가는

사기를 증진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새로운 테크놀러지로 생존하기]에서 레이그리프 박영민

각 프로젝트별 디자이너의 KPI에 반영되여 영향력을 발휘하

하반기 업무 효율 향상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실적 달성 특별 휴가비 지원

World Design Report – Augus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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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 REPORT 2011.08

메타브랜딩BBN

NEWS

NEW DESIGN 아름에듀는 DBK (듀오백 코리아) Education을 위한 마스터브랜드입니다. DBK에듀케이션의 교육철학은 “[앓음]으로 성장한다”이며 인고의 과정을 거쳐 훌륭한 인재를 키워냄을 뜻합니다. 첫 이니셜 ‘A’는 ‘아낌없는 나무’를 상징하며 아낌 없이 인생의 가르침을 나누어주는 멘토를 상징합니다. 또한 스스로 아픔을 이기고 성장하는 나이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아용 교육의 타겟적합성을 위하여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라운딩된 형태를 사용하였습니다.

Miocell은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극세사 섬유 브랜드입니다. 미오셀은 수분과 공기는 통과시키고 유해 세균 및 집 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 근원 물질의 침투를 방지하는 우수한 항균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원형 내부의 그린과 블루의 유기적인 형태는 청정한 수분과 깨끗한 공기를 나타내며 이것이 크로스( + )형태로 형상화되면서 항균 작용과 위생, 보호를 상징합니다. 외곽의 형태는 완결성을 가진 견고한 원형으로 외부의 유해 요소로 부터 완전히 차단됨을 표현하고, 이로인해 보호되는 건강하고 깨끗한 삶을 자연의 맑은 그린 컬러로 시각화하였습니다.

좋은물은 환경부의 비전을 함축한 BI로, 강 살리기 사업, 생태하천 사업 등으로 실현된 ‘맑고 깨끗한 물(좋은 물)’과 푸르고 아름다운 친수 환경을 국민들이 향유하면서 함께 지켜나가자는 목표를 함축합니다. 끊임 없는 수질 개선에 대한 노력으로 정화되는 우리의 강을 하얗고 힘찬 물줄기로 시각화하고, 개선된 수변 환경에 동화된 국민의 화합된 모습을 서체의 리듬감으로 형상화하였습니다.

DBK는 듀오백 코리아의 기업 CI입니다. 기업의 철학인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라는 ‘이타즉자리’를 나타내고 기업과 사회,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소통하는 사회적 그룹인 DBK를 표현하기 위해 3개의 띠가 링크된 형태로 시각화하였습니다. 노랑은 밝은 기운, 그린은 희망, 청록은 기업의 안정과 신뢰를 표현하며 로고타입의 K부분에 사람인(人)자를 표현하여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철학을 상징합니다.

World Design Report – Augus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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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 REPORT 2011.08

메타브랜딩BBN

NEWS

NEW NAME & DESIGN 외환은행의 멀티마일리지 카드 상품인 [크로스마일 카드]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여러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멀티 통합형 상품으로 기존의 번거로운 마일리지 적립의 개념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쌓이는 즐거움과 함께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는 상품의 장점을 ‘Cross’와 ‘Smile’이라는 단어의 결합으로 표현하고, 시각적인 에센스는 비행기의 기체를 상징하면서 미소를 나타내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형상화하였습니다.

NEW NAME 삼양사의 [100작]은 여러 요리에 다양한 레시피로 두루두루 활용 가능한 만능 소스의 특징을 숫자를 활용하여 표현함으로써 시각적인 차별화를 꾀한 네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감에서 귀족의 작위를 뜻하는 백작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천연의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요리소스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녹여 내었습니다. 제품의 컨셉과 프리미엄 이미지, 이 모두를 효과적으로 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네임입니다.

[초이스엘]은 롯데마트의 대표 PB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제품을 선택한다’는 제품의 핵심 컨셉을 네임에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넓은 타겟층에게 쉽게 인지 가능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영문 키워드와 롯데를 상징하는 이니셜을 결합하여 완성도를 높였으며, 롯데마트의 대표 PB브랜드로 커뮤니케이션 시 소비자에게 쉽게 인지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스마트한 소비를 위한 스마트한 브랜드라는 효익을 전달하는 네임입니다.

[듀스페이스]는 한샘이 제안하는 신혼 가구 대표 브랜드입니다. 네임에서는 ‘신혼부부를 위한 토털 공간 플랜’이라는 컨셉을 반영하면서도 향 후, 가구뿐만 아니라 공간 꾸밈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포괄할 수 있는 확장성 확보가 중요하였습니다. 신혼부부를 상징하는 ‘두 사람’의 이미지를 ‘둘’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Deux를 활용함으로써 ‘둘이 하나 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표현하였고 부드럽고 고급감이 느껴지는 청감으로 완성된 브랜드 네임입니다.

World Design Report – August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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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 Report Vol.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