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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23-5 금강빌딩 02) 756-7535

타임스퀘어 직영점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441-10 타임스퀘어 3층 02) 2638-2651

강남역 직영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6 105, 106, 107호 02) 2051-1640

강남 직영점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723-23 02) 516-3128

코엑스 직영점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159 F9 02) 6002-1030

포도몰 직영점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641-2 02) 881-8088

분당 직영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8-1 031) 707-6430

종로 직영점 서울시 종로구 종로2가 22-3 02) 722-5775

동성로 직영점 대구시 중구 동성로2가 141-7 타임스퀘어 3층 053) 428-7270

해운대 직영점

웍앤톡 대치점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88-15 02) 3454-0090

웍앤톡 자양이마트점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층 051) 740-4370

서울 광진구 자양동 227-7 이마트 스포츠 빅텐 02) 2024-1450

오케이아웃도어 본점

웍앤톡 용산점

서울시 중구 광희동 1가 216번지 광희빌딩 지하아케이드 1층 02) 2278-9757~9

오케이아웃도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점 서울시 중구 광희동 1가 216번지 광희빌딩 지하아케이드 1층 02) 2278-9757

오케이아웃도어 당산점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5가 11-33 당산디오빌상가 지하1층 02) 3667-1076

오케이아웃도어 성남분당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9-6 에이원프라자 지하 1층 031) 8016-5661

© 2012 adidas AG. adidas, the 3-Bars logo and the 3-Stripes mark are registered trademarks of the adidas Group.

명동 직영점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92 LS용산타워 지하1층

웍앤톡 압구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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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UMMER 2012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9-7 02) 3448-2365

웍앤톡 김포점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886번지 롯데몰 김포공항 스카이파크점 지하2층 02) 6116-5510

웍앤톡 울산점

are you

울산시 남구 삼산동 1564-1 대성스카이렉스 102동 103호 052) 258-2013

all in?

전국 현대백화점 내 아디다스 매장

오케이아웃도어 연산점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1122-2번지 비와씨빌딩 6층 051) 868-9926

이탈리아, 치베타–– 04:17 PM 키메라 베르티칼레 (7c)

dea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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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여성 특집

암벽 위의 여성들 비트 카메란더

열정을 말하다 카약킹

급류에 몸을 싣다 join us on facebook.com/adidasoutdoor

2

t highlights spring / summer 201

adidas outdoor magazine & prod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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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all in? 이탈리아, 치베타 – 6:27 pm 가장 어려운 키메라 암벽에 도전하는 것도 12시간 안에 치베타 정상에 오르는 것도 이 모든 열정은 단 한 순간을 위해 존재한다 플로와 제이콥, 또 한번의 도전을 즐기다 열정, 그리고 아디다스 테렉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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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all in? 이탈리아, 치베타 – 6:27 pm 가장 어려운 키메라 암벽에 도전하는 것도 12시간 안에 치베타 정상에 오르는 것도 이 모든 열정은 단 한 순간을 위해 존재한다 플로와 제이콥, 또 한번의 도전을 즐기다 열정, 그리고 아디다스 테렉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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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ETITION

are you all in? share + win

아디다스의 친구들과 아웃도어 선수들 중 몇 명이 이미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하는가에 못지 않게 어떻게 하는가도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자극이 좀 되셨나요? 그럼 지금 당장 출발하세요!

승리를 위한 3단계 1 . 스릴을 함께 나눈다: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서 심장을 뛰게 하는 최고의 순간에 세 손가락을 펼치고 사진을 찍으세요. 야외에서 찍은 사진이어야 하고, 실제 사진이어야 하며, 재미있는 사진이어야 합니다.

물론 응모자 본인의 모습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3선 아디다스 로고를 만든 모습을 담아야 합니다.

2 . 친구들에게 알린다:

여러분의 ‘all in’을 공유하고 테렉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 terrex-experience.com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순간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오스트리아 체르마트 (Zermatt)에서의 잊을 수 없는 멋진 경험과 최고의 테렉스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잡으세요.

보다 자세한 정보는 facebook.com/adidasoutdoor 또는 adidas.com/outdoor에서 확인하세요.

산악등반, 암벽등반, 슬랙라이닝, 카약킹, 패러글라이딩… 어떤 활동을 하든 당신이 ‘all in’한 것을 보여줄 때입니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으세요. 필요한 건 그 순간을 포착할 카메라와 세 개의 손가락 뿐입니다.

www.terrex-experience.com에 자신의 사진과 스토리를 올리세요: 아웃도어 활동 계획과 어떤 도전을 할 지 설명하고 친구들이 당신의 “all in” 사진에 투표하도록 알려주세요. 당신도 10명의 당첨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 가장 마음에 드는 아웃도어 활동 계획에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스토리를 교환하고 그들을 응원해 주세요.

아웃도어 선수와 사진작가, 전문 산악가이드로 구성된 아디다스의 심사위원들이 최종 우승자 3명을 선정합니다.

펠릭스 와 하인츠, 미국 유타에서

샤샤, 스페인 로델라에서

3 . 테렉스를 차지한다: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 중에 3선을 만들어 자신의 “all in” 순간을 사진에 담고 사람들과 공유하세요. 그리고 자신만의 테렉스를 경험하세요.

1등 - 3등 체르마트(Zermatt) 알파인 센터에서 친구와 함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아디다스 2013년 봄/여름 컬렉션의 최고 아이템 테렉스 의류, 그리고 당첨자들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경품도 받게 됩니다. 4등 - 10등 아디다스 2013년 봄/여름 컬렉션의 테렉스 제품을 받고, 테렉스 신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사용하는 특권을 누려보세요.

다니엘, 오스트리아 티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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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한 3단계 1 . 스릴을 함께 나눈다: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서 심장을 뛰게 하는 최고의 순간에 세 손가락을 펼치고 사진을 찍으세요. 야외에서 찍은 사진이어야 하고, 실제 사진이어야 하며, 재미있는 사진이어야 합니다.

물론 응모자 본인의 모습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3선 아디다스 로고를 만든 모습을 담아야 합니다.

2 . 친구들에게 알린다:

여러분의 ‘all in’을 공유하고 테렉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 terrex-experience.com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순간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오스트리아 체르마트 (Zermatt)에서의 잊을 수 없는 멋진 경험과 최고의 테렉스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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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등반, 암벽등반, 슬랙라이닝, 카약킹, 패러글라이딩… 어떤 활동을 하든 당신이 ‘all in’한 것을 보여줄 때입니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으세요. 필요한 건 그 순간을 포착할 카메라와 세 개의 손가락 뿐입니다.

www.terrex-experience.com에 자신의 사진과 스토리를 올리세요: 아웃도어 활동 계획과 어떤 도전을 할 지 설명하고 친구들이 당신의 “all in” 사진에 투표하도록 알려주세요. 당신도 10명의 당첨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 가장 마음에 드는 아웃도어 활동 계획에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스토리를 교환하고 그들을 응원해 주세요.

아웃도어 선수와 사진작가, 전문 산악가이드로 구성된 아디다스의 심사위원들이 최종 우승자 3명을 선정합니다.

펠릭스 와 하인츠, 미국 유타에서

샤샤, 스페인 로델라에서

3 . 테렉스를 차지한다: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 중에 3선을 만들어 자신의 “all in” 순간을 사진에 담고 사람들과 공유하세요. 그리고 자신만의 테렉스를 경험하세요.

1등 - 3등 체르마트(Zermatt) 알파인 센터에서 친구와 함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아디다스 2013년 봄/여름 컬렉션의 최고 아이템 테렉스 의류, 그리고 당첨자들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경품도 받게 됩니다. 4등 - 10등 아디다스 2013년 봄/여름 컬렉션의 테렉스 제품을 받고, 테렉스 신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사용하는 특권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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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당신을 초대합니다: 아디다스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가입하시고, 아디다스 의 프로선수들과 그들의 열정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당신 이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세요.

온라인 버전은 adidas.com/outdoor/magazin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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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벤트

치베타의 도전

협력사: DAV 서밋 클럽(DAV Summit Club GmbH)은 독일 알파인 협회 산하 등산학교이 자 전문 여행 단체로, 세계 전역에서 활발한 등산 활동과 문화 탐방을 주최하고 있 습니다. DAV 서밋 클럽은 1957년 설립된 DAV의 등산 서비스에서 시작하여, 현재 세계 최대의 등산학교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주크스피체 마운티니어링 스쿨(Zugspitze Mountaineering School)은 독일에 서 가장 높은 산에 위치한 산악가이드 협회입니다. 이 협회가 가진 전문지식은 이곳 에서 제공되는 높은 수준의 훈련 프로그램과 투어 프로그램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가이드들 중 일부는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오랜 경험을 가진 노련한 등반가들입 니다. 다른 가이드들도 여러 알파인 협회와 연계된 교육 훈련 프로그램과 다양한 단 체를 이용하는 고객들과의 투어를 통해 최신 정보에 발빠르게 맞춰가고 있습니다. 1894년 설립된 스위스 협회는 100년 이상의 성공적인 역사를 자랑합니다. 체르마 트 알핀 센터(Zermatt Alpin Center)에 소속된 60명이 넘는 전문 산악가이드들 은 2011년 봄부터 아디다스 아웃도어 제품을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레코 스파이더스(Lecco Spiders)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그리그네타 스파이더스 산 악협회(Grignetta Spiders Mountaineering Association)에 속한 등반클럽입 니다. 이 클럽은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수많은 성공 사례를 남긴 바 있 습니다. 회원으로는 카신(Cassin)과 카시미로 페라리(Casimiro Ferrari) 같은 과거의 산악영웅들을 비롯하여 마테오 델라 보로델라(Matteo Della Bordella) 와 파비오 팔마(Fabio Palma) 등 현직 유명인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새 루트를 개척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아왔습니다. 베이징 산악협회는 베이징 스포츠국의 주도로 2003년 설립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현재 중국 산악협회 소속으로 중국의 아웃도어 활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수 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산악협회는 현재 200여개 단체에서 1만 명 이상의 회원 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발행정보 아웃도어 매거진 및 제품 소개 Spring / Summer 2012 Spring / Summer 2012는 아디다스 AG가 편집한 공식 아웃도어 카탈로그입니다. 아디다스 아웃도어 매거진은 연 2회 발행됩니다. 발행인 아디다스 AG World of Sports Adi-Dassler-Straße 1 91074 Herzogenaurach – Germany 기획 및 발행 bøa! agentur gmbh, 미하엘 마이즐(Michael Meisl) 후원 사진작가 미하엘 마이즐(Michael Meisl) 보조 사진작가 블레이크 요르겐슨 (Blake Jorgenson), 크리스티안 발데거(Christian Waldegger), 다니엘 장 겔(Daniel Zangerl), 옌스 클라트(Jens Klatt), 토마스 센프(Thomas Senf), 라이니 피히팅거(Reini Fichtinger), 하네스 마이르(Hannes Mair) 텍스트 에 바 메셰데(Eva Meschede), 디미트리 레너(Dimitri Lehner), 플로리안 샤임플 루크(Florian Scheimpflug), 필립 바우어스(Philip Baues), 나타샤 크네흐트 (Natascha Knecht) 카피라이팅 및 영어 번역 자일즈 틸링(Giles Tilling), 닐 퍼 킨스(Neil Perkins)/ 워드웍스(wordworks) 3D 그래픽 마리오 카우프만(Mario Kaufmann) / MKFX 모든 자료는 변경될 수 있으며 제품 보증과 관계없이 제공됩니다. 인쇄 및 편집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복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2012 아디다스AG.adidas,3개 바 로고 및 3선 마크는 아디다스 그룹의 등록상표입니다.

테크놀로지 풋웨어

프리러너 VS 프리라이더

아디다스 그리고 컨티넨탈

비트 카머랜더 열정을 말하다

클라이머 날아오르다

테크놀로지 어패럴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알렉스 루거

카약킹 급류에 몸을 싣다

쁘띠 드루 베이스 점프

암벽위의 여성들

라인홀드 매스너 남녀평등

3개의 흉벽 3번의 고공 외줄타기

제품 소개

04 08 22 24 30 32 40 46 48 52 60 66 75 78 84

이탈리아, 치베타 –– 07:30 PM 돌로미테 지역 치베타의 15개 피치로 이루어진 “키메라 베르티칼레” 는 이 장대한 스토리의 절반에 불과하다. 제 이콥과 플로는 계곡으로 돌아오는 힘겨운 하산길을 포함 한 모든 일정을 “하루만에 끝내는” 도전을 하고자 한다. 도전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시간과 맞서는, 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을 그들이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오스트리아, 비트의 집 –– 11:00 AM 암벽과 빙벽에 전념해온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비트는 자신의 발자취를 남겨왔다. 그의 발자취를 보면서 수직 암벽에서만큼은 타협을 허용하지 않는 그의 철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는 등반가로서 그의 혼이 서려 있 는 흔적이기도 하다. 우리는 여기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비트의 집을 방문했다.

캐나다, 버거부 –– 02:17 PM 어둠이 내리면 선홍색으로 물드는 상어의 이빨(Shark’s

teeth), 사람들을 두렵게 하기에 충분할 거라 생각할 것 이다. 그러나 알렉스와 요하네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버거부(Bugaboos)에 대해서는 크 게 걱정하지 않는다. 이 캐나다 산맥은 100년전 오스트 리아인이 초등에 성공한 후 이들이 두 번째로 등정하기 위해 찾은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상어의 이빨” 은 이들을 고이 돌려보냈을까?

프랑스, 쁘띠 드루 –– 04:32 PM 러시아의 발레리 로조프가 몽블랑 산군의 샤모니(Cham-

onix)를 압도하는 쁘띠 드루의 스펙터클한 정상에서 베 이스점프를 시도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모험에 동반되 는 위험과 하늘을 날 때의 기분, 그리고 두려움에 대해 털어 놓았다.

남아프리카, 로크랜즈 –– 05:21 PM 그들은 국제 대회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을뿐 아

니라 최고 등급 난이도의 실제 암벽 또한 정복하고 있다. 여성 파워의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샤 디길리언(Sasha DiGiulian), 멜리사 르네브(Mélissa Le Nevé), 바바라 장걸(Barbara Zangerl). 우리는 이 이름들을 가까운 미래에 더 자주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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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정보 아웃도어 매거진 및 제품 소개 Spring / Summer 2012 Spring / Summer 2012는 아디다스 AG가 편집한 공식 아웃도어 카탈로그입니다. 아디다스 아웃도어 매거진은 연 2회 발행됩니다. 발행인 아디다스 AG World of Sports Adi-Dassler-Straße 1 91074 Herzogenaurach – Germany 기획 및 발행 bøa! agentur gmbh, 미하엘 마이즐(Michael Meisl) 후원 사진작가 미하엘 마이즐(Michael Meisl) 보조 사진작가 블레이크 요르겐슨 (Blake Jorgenson), 크리스티안 발데거(Christian Waldegger), 다니엘 장 겔(Daniel Zangerl), 옌스 클라트(Jens Klatt), 토마스 센프(Thomas Senf), 라이니 피히팅거(Reini Fichtinger), 하네스 마이르(Hannes Mair) 텍스트 에 바 메셰데(Eva Meschede), 디미트리 레너(Dimitri Lehner), 플로리안 샤임플 루크(Florian Scheimpflug), 필립 바우어스(Philip Baues), 나타샤 크네흐트 (Natascha Knecht) 카피라이팅 및 영어 번역 자일즈 틸링(Giles Tilling), 닐 퍼 킨스(Neil Perkins)/ 워드웍스(wordworks) 3D 그래픽 마리오 카우프만(Mario Kaufmann) / MKFX 모든 자료는 변경될 수 있으며 제품 보증과 관계없이 제공됩니다. 인쇄 및 편집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복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2012 아디다스AG.adidas,3개 바 로고 및 3선 마크는 아디다스 그룹의 등록상표입니다.

테크놀로지 풋웨어

프리러너 VS 프리라이더

아디다스 그리고 컨티넨탈

비트 카머랜더 열정을 말하다

클라이머 날아오르다

테크놀로지 어패럴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알렉스 루거

카약킹 급류에 몸을 싣다

쁘띠 드루 베이스 점프

암벽위의 여성들

라인홀드 매스너 남녀평등

3개의 흉벽 3번의 고공 외줄타기

제품 소개

04 08 22 24 30 32 40 46 48 52 60 66 75 78 84

이탈리아, 치베타 –– 07:30 PM 돌로미테 지역 치베타의 15개 피치로 이루어진 “키메라 베르티칼레” 는 이 장대한 스토리의 절반에 불과하다. 제 이콥과 플로는 계곡으로 돌아오는 힘겨운 하산길을 포함 한 모든 일정을 “하루만에 끝내는” 도전을 하고자 한다. 도전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시간과 맞서는, 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을 그들이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오스트리아, 비트의 집 –– 11:00 AM 암벽과 빙벽에 전념해온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비트는 자신의 발자취를 남겨왔다. 그의 발자취를 보면서 수직 암벽에서만큼은 타협을 허용하지 않는 그의 철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는 등반가로서 그의 혼이 서려 있 는 흔적이기도 하다. 우리는 여기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비트의 집을 방문했다.

캐나다, 버거부 –– 02:17 PM 어둠이 내리면 선홍색으로 물드는 상어의 이빨(Shark’s

teeth), 사람들을 두렵게 하기에 충분할 거라 생각할 것 이다. 그러나 알렉스와 요하네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버거부(Bugaboos)에 대해서는 크 게 걱정하지 않는다. 이 캐나다 산맥은 100년전 오스트 리아인이 초등에 성공한 후 이들이 두 번째로 등정하기 위해 찾은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상어의 이빨” 은 이들을 고이 돌려보냈을까?

프랑스, 쁘띠 드루 –– 04:32 PM 러시아의 발레리 로조프가 몽블랑 산군의 샤모니(Cham-

onix)를 압도하는 쁘띠 드루의 스펙터클한 정상에서 베 이스점프를 시도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모험에 동반되 는 위험과 하늘을 날 때의 기분, 그리고 두려움에 대해 털어 놓았다.

남아프리카, 로크랜즈 –– 05:21 PM 그들은 국제 대회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을뿐 아

니라 최고 등급 난이도의 실제 암벽 또한 정복하고 있다. 여성 파워의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샤 디길리언(Sasha DiGiulian), 멜리사 르네브(Mélissa Le Nevé), 바바라 장걸(Barbara Zangerl). 우리는 이 이름들을 가까운 미래에 더 자주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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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TA

이번 등반의 하이라이트는 단 한 차례밖에 등정을 허락하지 않았던, 돌로미테 산맥의 이름 높은 암벽이 될 것이다. 치베타의“키메라 베르티칼레”(Chimera Verticale)는 15개의 험준한 알파인 피치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은 8등급이지만 9등급이나 되는 피치도 한 곳 있고, 최종진입로 는 어렵지는 않지만 제법 가파른 경사를 자랑하며 총 등반거리는 900m 에 이른다. 하 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14km에 달하는 하이스피드 하이킹 코스와 해발 1,000m 이 상의 비아 페라타(via ferrata)*를 거쳐야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 2명의 젊은 산악가이드 제이콥 슈바이고페르(Jakob Schweighofer)와 플로리안 부름(Florian Wurm), 일명 플로(Flo)가 하루 만에 이 코스를 마치고자 도전한다. 오스트리아 북부 출신의 23세 청년과 바바리아 북부 출신의 27세 청년은 이 기회에 테렉스(TERREX™) 신제품을 극한 상황에서 테스트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과연 이들이 해낼 수 있을까? 결코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었다. 특히 야간산행은 난관이었다. * 비아 페라타(VIA FERRATA) : 안전한 확보장치를 통해 누구나 쉽게 바위를 오르내릴 수 있게 만든 등반로

치베타의 도전

22:39:10 치베타에서의 22시간 39분 10초

이탈리아, 치베타 –– 07: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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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TA

이번 등반의 하이라이트는 단 한 차례밖에 등정을 허락하지 않았던, 돌로미테 산맥의 이름 높은 암벽이 될 것이다. 치베타의“키메라 베르티칼레”(Chimera Verticale)는 15개의 험준한 알파인 피치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은 8등급이지만 9등급이나 되는 피치도 한 곳 있고, 최종진입로 는 어렵지는 않지만 제법 가파른 경사를 자랑하며 총 등반거리는 900m 에 이른다. 하 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14km에 달하는 하이스피드 하이킹 코스와 해발 1,000m 이 상의 비아 페라타(via ferrata)*를 거쳐야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 2명의 젊은 산악가이드 제이콥 슈바이고페르(Jakob Schweighofer)와 플로리안 부름(Florian Wurm), 일명 플로(Flo)가 하루 만에 이 코스를 마치고자 도전한다. 오스트리아 북부 출신의 23세 청년과 바바리아 북부 출신의 27세 청년은 이 기회에 테렉스(TERREX™) 신제품을 극한 상황에서 테스트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과연 이들이 해낼 수 있을까? 결코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었다. 특히 야간산행은 난관이었다. * 비아 페라타(VIA FERRATA) : 안전한 확보장치를 통해 누구나 쉽게 바위를 오르내릴 수 있게 만든 등반로

치베타의 도전

22:39:10 치베타에서의 22시간 39분 10초

이탈리아, 치베타 –– 07:45 PM


10 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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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TA source: Google

Tre Cime di Lavaredo

IT

A

LY

Bozen

MONTE CIVETTA

Cortina d’Ampezzo

CIVETTA

46° 22’ 41” N 12° 02’ 38” E

PUNTA CIVETTA

Arco

CHIMERA VERTICALE

플로 밤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지금 나는 전설적인 등반가 에밀 리오 코미치(Emilio Comici)의 ‘파트너는 리더가 겪고 있는 엄청 난 압박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리더에게 늘 격려의 말을 해주어야 한다’ 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는다. 이 말은 초기 알피니즘이 성행 했던 시대의 말이지, 지금의 우리에겐 큰 의미가 없다. 우리는 그 저 등반이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에 하는 것 뿐이다. 나의 ‘파트너’ 제이콥은 지금 나를 위해 어떤 격려의 말도 하지 않는다. 내 뒤에 서 들리는 것은 오로지 욕을 내뱉는 소리 뿐이다. 시간이 얼마 남 플로리안 (플로)웜, 27

ENTRANCE

지 않았기 때문이다.

밤 11시, 맘 같아서는 그냥 계곡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우리는 리 푸지오 티씨(Rifugio Tissi) 방향으로 표지판을 찾아 덤불 사이 를 헤치며, 벌써 세 번째 산을 오르고 있다. 길을 계속 잘못 들었 던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를 발자국과 바 위, 나무 뿌리, 자갈 비탈을 비춰 줄 작은 헤드 램프만이 있을 뿐이 다. 다른 램프는 오후 일찍 치베타의 9번째 피치를 등반하는 도중 제이콥슈바이어, 23 에 떨어뜨렸고, 30m 아래의 바위에 부딪쳐 박살 나 버렸다. 내가 배낭 앞 주머니에서 카메라를 꺼내다가 일어난 일이었다. 나의 실 수였다. 그런 이유로 제이콥이 지금 내 뒤에서 불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마 사레(Masaré)로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 다. 그 길은 쉬운 하이킹 코스라서 원래 햇빛 아래서 느긋하게 산책을 하는 곳이다. 그러 나 지금은 칠흑 같이 어두운 밤이고 길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오늘밤은 우 리를 도와줄 달빛도 없고, 우리는 이미 기나긴 여정을 거치면서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이다.

APPROACH

플로 우리는 오전 4시30분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티씨 마운틴 오두막(Tissi Mountain Hut)을 출발했다. 날씨는 완벽했다. 8월에 며칠 되지 않는 더운 날이었는데, 그늘진 북 서벽의 긴 루트를 오를 때 재킷을 입은 채로 등반할 수 있어서 매우 이상적인 날씨였다. 우리는 험난한 등반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며 45분 만에 진입로를 달려 올라갔다. 지금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암벽뿐이었다. 동이 틀 무렵 우리는 가파른 진입로의 마지막 단계에 도착했다. 즉 슬랩*과 다이히드럴*, 무른 지형으로 이루어져 4등급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는 지역 말이다. 이런 지형에서는 암벽화를 신을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우리의 가벼 운 하이킹화는 축축하고 이끼 낀 바위와 자갈, 눈과 얼음이 남아있는 지역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제 곧 좀 더 난이도가 있는 험준한 지역 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에 이 저지대에서는 로프를 사용하지 않 고 무난히 지나갔다. 첫 번째 피치는 누가 앞장서서 리드할 것 인가? 이 문제는 다툼의 소지가 있으므로 우리는 ‘가위 바위 보’ 로 결정하기로 했다. 제이콥은 주먹, 나는 보자기 – 내가 이겼다!

제이콥 나는 원래 꽤 느긋한 성격이지만 이런 어둠 속에서는 나 같은 사람조차도 계 속해서 욕이 나오는 걸 어쩔 수가 없다. 우리가 그렇게 쉬운 루트에서 헤매고 있다는 것이

* 레드포인트 (redpoint) : 충분한 사전 연습 후 추락하지 않고 등반에

믿어지지 않을 뿐이다. 우리는 이미 긴 등산로와 가파른 진입로, 그리고 수많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키메라 베르티칼레’는 치베타 북서벽에 위치한 어려운 루트로 최고 9등급에 달하는 15개 피치로 구성되어 있 다. 이번 도전 중에 우리를 한계에 이르게 만든 것은 비단 9번째 피치만은 아니었다. 우리 는 목표 달성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내내 혼신의 힘을 다 쏟아야만 했다.

* 버트레스(buttress) : 돌출된 바위면, 절벽의 모습이 바뀌는곳에

2009년 이탈리아인 알레산드로 바우(Alessandro Baù)가 동료들과 함께 이 코스를 개발하고 몇 차례의 시도 끝에 마침내 레드포인트*로 등반에 성공한 이래, 돌출된 버트 레스*로 가득한 이 600미터짜리 루트는 다음 팀의 등정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 팀이 될 차례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도전에서 더 큰 모험을 해 보고 싶 었다. 우리는 출발점까지의 긴 진입로와 정상에서부터 계곡의 마사레까지 이어지는 더 욱 긴 하산로를 하루 만에 끝내기로 계획했다.‘하루 만에 끝내는’ 도전으로 목표를 정한 것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 힘겨운 등반을 해야 할 뿐 아니라, 끊임없이 달리고 또 달려야 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밤중에 덤불 사이로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 는 지금과 같은 모습은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아까 지나왔던 곳 아닌가? 젠장, 도대체 분 간을 할 수가 없잖아.”

성공하는 것공하는 것

CIVETTA 04:30

제이콥: 출발이다! 우리는 티씨 마운틴 오 두막을 출발해서 현재 암벽 입구의 진���로 에 와 있다. 우리는 자갈비탈과 잔설 지역을 내달렸다. 현재까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등반을 할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능선으로 올라붙는 길이 있을 수 있다. * 슬랩(slab) : 평평하고 특징이 없는 바위 * 다이히드럴(dihedral) : 책을 반쯤 펼친 것 같은 모양을 한 채 맞 닿아 있는 두 개의 암벽

제이콥 플로가 벨트에 탈착 가능 보호장비인 캐머롯과 프렌 드를 두르고 이번 도전의 하이라이트가 될 등반을 시작한 시간 이 오전 7시 30분경이었을 것이다. 대개 축축한 곳에서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야 하는 곳이 침니인 데, ‘키메라 베르티칼레’는 오래되고 평이한 침니가 좌우에 위치 해 있고 중앙벽은 훌륭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 ‘키메라’를 최초로 오른 등반가들은 건조하면서 적절한 경사도를 갖춘 안성맞춤의 루트를 찾아냈다. 중간 지점까지 곧게 뻗은 우리의 루트를 가늠 해 보면서 나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키메라’, 이제 우리가 간다! 나의 마음은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막연한 불안감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진짜 등반을 시작하면 힘이 많이 들겠지?’

05:36

04:30

제이콥: 마침내 등반이다! 암벽으로 이어지 는 길은 평이해서, 로프는 필요가 없다. 암벽 화 또한 신을 필요가 없다. 한참 뒤에나 사용 하게 될 것이다. 플로: 진정한 도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05:36

07:30

제이콥: 첫 번째 피치를 시작한다. 현재 장비: 캐머롯, 프렌드, 익스프레스 슬링, 왯지 그리고 60미터짜리 로프. 플로: 누가 리드할까? ‘가위 바위 보’로 결정 하자. 내가 이겼고 이제 우리는 모험의 하이라 이트를 시작한다.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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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 CIVETTA

Cortina d’Ampezzo

CIVETTA

46° 22’ 41” N 12° 02’ 38” E

PUNTA CIVETTA

Arco

CHIMERA VERTICALE

플로 밤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지금 나는 전설적인 등반가 에밀 리오 코미치(Emilio Comici)의 ‘파트너는 리더가 겪고 있는 엄청 난 압박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리더에게 늘 격려의 말을 해주어야 한다’ 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는다. 이 말은 초기 알피니즘이 성행 했던 시대의 말이지, 지금의 우리에겐 큰 의미가 없다. 우리는 그 저 등반이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에 하는 것 뿐이다. 나의 ‘파트너’ 제이콥은 지금 나를 위해 어떤 격려의 말도 하지 않는다. 내 뒤에 서 들리는 것은 오로지 욕을 내뱉는 소리 뿐이다. 시간이 얼마 남 플로리안 (플로)웜, 27

ENTRANCE

지 않았기 때문이다.

밤 11시, 맘 같아서는 그냥 계곡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우리는 리 푸지오 티씨(Rifugio Tissi) 방향으로 표지판을 찾아 덤불 사이 를 헤치며, 벌써 세 번째 산을 오르고 있다. 길을 계속 잘못 들었 던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를 발자국과 바 위, 나무 뿌리, 자갈 비탈을 비춰 줄 작은 헤드 램프만이 있을 뿐이 다. 다른 램프는 오후 일찍 치베타의 9번째 피치를 등반하는 도중 제이콥슈바이어, 23 에 떨어뜨렸고, 30m 아래의 바위에 부딪쳐 박살 나 버렸다. 내가 배낭 앞 주머니에서 카메라를 꺼내다가 일어난 일이었다. 나의 실 수였다. 그런 이유로 제이콥이 지금 내 뒤에서 불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마 사레(Masaré)로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 다. 그 길은 쉬운 하이킹 코스라서 원래 햇빛 아래서 느긋하게 산책을 하는 곳이다. 그러 나 지금은 칠흑 같이 어두운 밤이고 길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오늘밤은 우 리를 도와줄 달빛도 없고, 우리는 이미 기나긴 여정을 거치면서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이다.

APPROACH

플로 우리는 오전 4시30분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티씨 마운틴 오두막(Tissi Mountain Hut)을 출발했다. 날씨는 완벽했다. 8월에 며칠 되지 않는 더운 날이었는데, 그늘진 북 서벽의 긴 루트를 오를 때 재킷을 입은 채로 등반할 수 있어서 매우 이상적인 날씨였다. 우리는 험난한 등반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며 45분 만에 진입로를 달려 올라갔다. 지금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암벽뿐이었다. 동이 틀 무렵 우리는 가파른 진입로의 마지막 단계에 도착했다. 즉 슬랩*과 다이히드럴*, 무른 지형으로 이루어져 4등급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는 지역 말이다. 이런 지형에서는 암벽화를 신을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우리의 가벼 운 하이킹화는 축축하고 이끼 낀 바위와 자갈, 눈과 얼음이 남아있는 지역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제 곧 좀 더 난이도가 있는 험준한 지역 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에 이 저지대에서는 로프를 사용하지 않 고 무난히 지나갔다. 첫 번째 피치는 누가 앞장서서 리드할 것 인가? 이 문제는 다툼의 소지가 있으므로 우리는 ‘가위 바위 보’ 로 결정하기로 했다. 제이콥은 주먹, 나는 보자기 – 내가 이겼다!

제이콥 나는 원래 꽤 느긋한 성격이지만 이런 어둠 속에서는 나 같은 사람조차도 계 속해서 욕이 나오는 걸 어쩔 수가 없다. 우리가 그렇게 쉬운 루트에서 헤매고 있다는 것이

* 레드포인트 (redpoint) : 충분한 사전 연습 후 추락하지 않고 등반에

믿어지지 않을 뿐이다. 우리는 이미 긴 등산로와 가파른 진입로, 그리고 수많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키메라 베르티칼레’는 치베타 북서벽에 위치한 어려운 루트로 최고 9등급에 달하는 15개 피치로 구성되어 있 다. 이번 도전 중에 우리를 한계에 이르게 만든 것은 비단 9번째 피치만은 아니었다. 우리 는 목표 달성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내내 혼신의 힘을 다 쏟아야만 했다.

* 버트레스(buttress) : 돌출된 바위면, 절벽의 모습이 바뀌는곳에

2009년 이탈리아인 알레산드로 바우(Alessandro Baù)가 동료들과 함께 이 코스를 개발하고 몇 차례의 시도 끝에 마침내 레드포인트*로 등반에 성공한 이래, 돌출된 버트 레스*로 가득한 이 600미터짜리 루트는 다음 팀의 등정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 팀이 될 차례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도전에서 더 큰 모험을 해 보고 싶 었다. 우리는 출발점까지의 긴 진입로와 정상에서부터 계곡의 마사레까지 이어지는 더 욱 긴 하산로를 하루 만에 끝내기로 계획했다.‘하루 만에 끝내는’ 도전으로 목표를 정한 것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 힘겨운 등반을 해야 할 뿐 아니라, 끊임없이 달리고 또 달려야 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밤중에 덤불 사이로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 는 지금과 같은 모습은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아까 지나왔던 곳 아닌가? 젠장, 도대체 분 간을 할 수가 없잖아.”

성공하는 것공하는 것

CIVETTA 04:30

제이콥: 출발이다! 우리는 티씨 마운틴 오 두막을 출발해서 현재 암벽 입구의 진입로 에 와 있다. 우리는 자갈비탈과 잔설 지역을 내달렸다. 현재까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등반을 할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능선으로 올라붙는 길이 있을 수 있다. * 슬랩(slab) : 평평하고 특징이 없는 바위 * 다이히드럴(dihedral) : 책을 반쯤 펼친 것 같은 모양을 한 채 맞 닿아 있는 두 개의 암벽

제이콥 플로가 벨트에 탈착 가능 보호장비인 캐머롯과 프렌 드를 두르고 이번 도전의 하이라이트가 될 등반을 시작한 시간 이 오전 7시 30분경이었을 것이다. 대개 축축한 곳에서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야 하는 곳이 침니인 데, ‘키메라 베르티칼레’는 오래되고 평이한 침니가 좌우에 위치 해 있고 중앙벽은 훌륭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 ‘키메라’를 최초로 오른 등반가들은 건조하면서 적절한 경사도를 갖춘 안성맞춤의 루트를 찾아냈다. 중간 지점까지 곧게 뻗은 우리의 루트를 가늠 해 보면서 나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키메라’, 이제 우리가 간다! 나의 마음은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막연한 불안감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진짜 등반을 시작하면 힘이 많이 들겠지?’

05:36

04:30

제이콥: 마침내 등반이다! 암벽으로 이어지 는 길은 평이해서, 로프는 필요가 없다. 암벽 화 또한 신을 필요가 없다. 한참 뒤에나 사용 하게 될 것이다. 플로: 진정한 도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05:36

07:30

제이콥: 첫 번째 피치를 시작한다. 현재 장비: 캐머롯, 프렌드, 익스프레스 슬링, 왯지 그리고 60미터짜리 로프. 플로: 누가 리드할까? ‘가위 바위 보’로 결정 하자. 내가 이겼고 이제 우리는 모험의 하이라 이트를 시작한다.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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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TA

Punta Civetta

19:00 18:27

15

V+ 55M

14

VIII 45M

16:17

13

VIII 25M

12

VII+ 30M

15:10

11

VII+ 50M

14:02

10

VIII+ 50M

13:20

9

IX- 35M

8

V 40M

10:30 09:48

08:00

07:30

7

VII- 35M

6

VI+ 40M

5

VII 45M

4

VI+ 45M

3

VII+ 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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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 30M

1

V+ 50M

09:48

16:17

16:20

CHIMERA VERTICALE 09:48

제이콥: 이 침니는 정말 길다. 우리가 힘껏 끌어올리던 배낭이 틈새에 끼어버렸다. 나 는 온 힘을 다해 배낭을 빼냈다.

16:17

제이콥: 부담감이 가시질 않는다. 아까 지 나온 9번째 피치만큼이나 중요한 피치이 다. 만약 아까 플로가 추락했다면 트래버 스로 떨어져버렸을 것이다. 그런 각도에서 는 보호장비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기 때 문이다.

제이콥 우리가 5등급을 갓 넘는 정도에 불과한 첫 번째 피치를 오르고 나서 깨달은 사실은 이 번 도전이 정말 흥분되는, 진짜 클리프행어가 될 것이란 점이다. 하지만 홀드는 헐거웠고,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 9번째 피치 전까지는 잘 올라왔다. 하지만 점점 더 길은 어려워졌 고 볼트와 볼트 사이의 거리는 무척 멀었다. 우리의 의지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었다. 처음 8개 의 피치를 오르면서 나의 기력은 바닥나기 시작했다. 12시20분 경,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리고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9번째 피치에 도착했다. 나는 플로가 볼트에서 한참 떨어진 위치 에서 아슬아슬한 런아웃(runout)을 세 번이나 하며 이 9등급 피치를 위태롭게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온사이트(on-sight)다! 역시 이건 순전히 마음의 문제다. 모든 의심을 버려야 한다. 플로는 매우 자신있고 여유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모습에 감명을 받아 나도 의욕 이 샘솟고 있다. 그런데 내가 뒤를 따라 오르고 있는 도중에 풋홀드 하나가 부러져 버리는 사고 가 발생했고, 나는 추락해서 로프 위에 몸을 실어야만 했다. 나의 레드포인트 등반 기회는 그렇 게 날아가 버렸다. 의욕도, 기운도, 의지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6:20

플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생각하지 말 아야 한다. 오로지 암벽에만 집중하자. 그 리고 모든 의구심을 떨쳐버리자.

16:22

제이콥: 저 트래버스가 플로의 담력을 확실 히 시험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힘든 5미터 코스만이 남았다. 플로는 해낼 것이다, 확신 한다. 이건 진짜 클리프행어인걸!

* 런아웃(runout) : 확보물까지의 거리가 먼 상태 * 온사이트(on-sight) : 등반루트 및 등반기술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첫 시도에서 추락하지 않고 성공하는 것

16: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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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ta Civetta

19:0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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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5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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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4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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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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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50M

09:4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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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ERA VERTICALE 09:48

제이콥: 이 침니는 정말 길다. 우리가 힘껏 끌어올리던 배낭이 틈새에 끼어버렸다. 나 는 온 힘을 다해 배낭을 빼냈다.

16:17

제이콥: 부담감이 가시질 않는다. 아까 지 나온 9번째 피치만큼이나 중요한 피치이 다. 만약 아까 플로가 추락했다면 트래버 스로 떨어져버렸을 것이다. 그런 각도에서 는 보호장비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기 때 문이다.

제이콥 우리가 5등급을 갓 넘는 정도에 불과한 첫 번째 피치를 오르고 나서 깨달은 사실은 이 번 도전이 정말 흥분되는, 진짜 클리프행어가 될 것이란 점이다. 하지만 홀드는 헐거웠고,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 9번째 피치 전까지는 잘 올라왔다. 하지만 점점 더 길은 어려워졌 고 볼트와 볼트 사이의 거리는 무척 멀었다. 우리의 의지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었다. 처음 8개 의 피치를 오르면서 나의 기력은 바닥나기 시작했다. 12시20분 경,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리고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9번째 피치에 도착했다. 나는 플로가 볼트에서 한참 떨어진 위치 에서 아슬아슬한 런아웃(runout)을 세 번이나 하며 이 9등급 피치를 위태롭게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온사이트(on-sight)다! 역시 이건 순전히 마음의 문제다. 모든 의심을 버려야 한다. 플로는 매우 자신있고 여유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모습에 감명을 받아 나도 의욕 이 샘솟고 있다. 그런데 내가 뒤를 따라 오르고 있는 도중에 풋홀드 하나가 부러져 버리는 사고 가 발생했고, 나는 추락해서 로프 위에 몸을 실어야만 했다. 나의 레드포인트 등반 기회는 그렇 게 날아가 버렸다. 의욕도, 기운도, 의지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6:20

플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생각하지 말 아야 한다. 오로지 암벽에만 집중하자. 그 리고 모든 의구심을 떨쳐버리자.

16:22

제이콥: 저 트래버스가 플로의 담력을 확실 히 시험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힘든 5미터 코스만이 남았다. 플로는 해낼 것이다, 확신 한다. 이건 진짜 클리프행어인걸!

* 런아웃(runout) : 확보물까지의 거리가 먼 상태 * 온사이트(on-sight) : 등반루트 및 등반기술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첫 시도에서 추락하지 않고 성공하는 것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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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TA

17:05

17:05

플로: 13번째 피치(7a) 역시 많은 작은 엣지와 잡을 곳을 찾기 힘든 둥 근 홀드가 있는 전형적인 피치이다. 나는 손을 더듬으며 앞을 향해 나아 가고 있다.

17:32

제이콥: 서서히 에너지가 고갈되어간다. 하지만 아직 2개의 피치가 남아있다.

17:58

플로: 14번째 피치(7a)를 오르기 전에 살펴본 결과 이번 피치는 축축하고 넓은 크랙과 온몸을 사용해야 하는 힘겨운 트래버스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았다.

18:27

제이콥과 플로 : 14번째 피치���지 성공했다. 만세! 우리가 해냈다!

플로 10번째 피치는 우리의 체력과 인내심을 한계로 몰아 가 고 있다. 제이콥의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어서 내가 리드에 나섰 다. 이제 주변이 보이지 않는, 작은 엣지와 디딜 곳을 찾기 힘든 둥근 홀드가 있는 암벽 구간이다. 홀드를 잡아보지만 제대로 된 홀드가 아니었다. 나는 미끄러져서 4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 히 제이콥이 매끄러운 빌레이로 나를 잡아주었다. 우리의 레드포 인트 등반의 꿈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동료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격려의 말’을 준비해 왔다는 사실을 언급해야겠다. 나는 등반을 하면서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리고 각 피치 끝에 오를 때 마다 우리는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해 주었다. 그런 다음 우리는 늘 서로에게 묻곤 했다. “계속 갈 수 있겠어?” 더 이상 갈 수 없 다고 깨닫는다면 남은 선택은 한 가지 뿐이다. 로프를 타고 내 려가는 것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었다. 조금만 더 노력해봐, 알겠지? 나는 할 수 있다. 예민해진 마음을 달래고 자신을 다잡을 수 있다. 이건 연습량의 문제이고 우리는 산악가이드 훈련 때 이미 다 배웠다. 14번째 피치에서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좀 더 오래 쉬어야 만 했다. 나는 위를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이런, 또야! 축축하고 넓은 크랙을 지나 온몸을 사용하는 다이히드럴을 거쳐야만 하는 8등급 피치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걱정했던 것만큼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던 것 같다. 역시 이런 종류의 도전에는 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있기 마련이다.

17:32

17:58

18:27

제이콥 14번째 피치의 끝에 도달했을 때 나는 암벽이 흔들릴 만큼 소리를 질렀다. 어 려운 피치는 아니었지만 헐거운 홀드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까스로 마 지막 한 발을 올려놓은 후 서로를 껴안고 후세에 길이 남을 이 중요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에게 이 암벽은 정말 힘든 도전이었으며,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시 험해야만 했다. 우리는 보통 7c 또는 8a 등급의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며, 전문적인 프로 선수도 아니고 산악 영웅 또한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


14 I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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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TA

17:05

17:05

플로: 13번째 피치(7a) 역시 많은 작은 엣지와 잡을 곳을 찾기 힘든 둥 근 홀드가 있는 전형적인 피치이다. 나는 손을 더듬으며 앞을 향해 나아 가고 있다.

17:32

제이콥: 서서히 에너지가 고갈되어간다. 하지만 아직 2개의 피치가 남아있다.

17:58

플로: 14번째 피치(7a)를 오르기 전에 살펴본 결과 이번 피치는 축축하고 넓은 크랙과 온몸을 사용해야 하는 힘겨운 트래버스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았다.

18:27

제이콥과 플로 : 14번째 피치까지 성공했다. 만세! 우리가 해냈다!

플로 10번째 피치는 우리의 체력과 인내심을 한계로 몰아 가 고 있다. 제이콥의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어서 내가 리드에 나섰 다. 이제 주변이 보이지 않는, 작은 엣지와 디딜 곳을 찾기 힘든 둥근 홀드가 있는 암벽 구간이다. 홀드를 잡아보지만 제대로 된 홀드가 아니었다. 나는 미끄러져서 4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 히 제이콥이 매끄러운 빌레이로 나를 잡아주었다. 우리의 레드포 인트 등반의 꿈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동료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격려의 말’을 준비해 왔다는 사실을 언급해야겠다. 나는 등반을 하면서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리고 각 피치 끝에 오를 때 마다 우리는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해 주었다. 그런 다음 우리는 늘 서로에게 묻곤 했다. “계속 갈 수 있겠어?” 더 이상 갈 수 없 다고 깨닫는다면 남은 선택은 한 가지 뿐이다. 로프를 타고 내 려가는 것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었다. 조금만 더 노력해봐, 알겠지? 나는 할 수 있다. 예민해진 마음을 달래고 자신을 다잡을 수 있다. 이건 연습량의 문제이고 우리는 산악가이드 훈련 때 이미 다 배웠다. 14번째 피치에서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좀 더 오래 쉬어야 만 했다. 나는 위를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이런, 또야! 축축하고 넓은 크랙을 지나 온몸을 사용하는 다이히드럴을 거쳐야만 하는 8등급 피치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걱정했던 것만큼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던 것 같다. 역시 이런 종류의 도전에는 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있기 마련이다.

17:32

17:58

18:27

제이콥 14번째 피치의 끝에 도달했을 때 나는 암벽이 흔들릴 만큼 소리를 질렀다. 어 려운 피치는 아니었지만 헐거운 홀드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까스로 마 지막 한 발을 올려놓은 후 서로를 껴안고 후세에 길이 남을 이 중요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에게 이 암벽은 정말 힘든 도전이었으며,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시 험해야만 했다. 우리는 보통 7c 또는 8a 등급의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며, 전문적인 프로 선수도 아니고 산악 영웅 또한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


16 I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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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TA

제이콥 우리는 혹사당한 발에서 암벽화를 벗겨냈다. 현재는 오후 7시경이고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먼 저 비아 페라타(via ferrata)를 통해 푼타 치베타(Punta Civetta)를 넘어 산등성이를 따라 치베타 정상의 작은 횡 단로를 향해 가야 한다.

“키메라 베르티칼레”의 진입로들, 그리고 그늘지고 강한 바람에 노출된 암벽을 오르는 수시간에 걸친 혹독한 등반. 그리고 그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이제 그들 앞에는 정상 으로 향하는 마지막 루트와 장거리의 혹독한 하산길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은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완벽한 착용감과 뛰어난 기능성이다. 제이콥과 플로는 이 점에 대해선 타협할 마음이 추호도 없다. 그들과 함께한 장비는 다음과 같다. 겉옷 테렉스 GTX 엑티브셀 재킷, 테렉스 멀티 팬츠 중간/보온 레이어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 베이스레이어 테렉스 1/2 지퍼티셔츠 풋웨어 테렉스 패스트 r 미드 GTX 배낭 백팩 테렉스 35 *자세한 내용은 P20을 참조하세요

19:20


16 I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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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우리는 혹사당한 발에서 암벽화를 벗겨냈다. 현재는 오후 7시경이고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먼 저 비아 페라타(via ferrata)를 통해 푼타 치베타(Punta Civetta)를 넘어 산등성이를 따라 치베타 정상의 작은 횡 단로를 향해 가야 한다.

“키메라 베르티칼레”의 진입로들, 그리고 그늘지고 강한 바람에 노출된 암벽을 오르는 수시간에 걸친 혹독한 등반. 그리고 그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이제 그들 앞에는 정상 으로 향하는 마지막 루트와 장거리의 혹독한 하산길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은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완벽한 착용감과 뛰어난 기능성이다. 제이콥과 플로는 이 점에 대해선 타협할 마음이 추호도 없다. 그들과 함께한 장비는 다음과 같다. 겉옷 테렉스 GTX 엑티브셀 재킷, 테렉스 멀티 팬츠 중간/보온 레이어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 베이스레이어 테렉스 1/2 지퍼티셔츠 풋웨어 테렉스 패스트 r 미드 GTX 배낭 백팩 테렉스 35 *자세한 내용은 P20을 참조하세요

19:20


18 I19

CIVE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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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제이콥과 플로는 ‘키메라 베르티칼레’ 등반에 성공한 두 번째 팀이었다. 하지만 2009년 알레산드로 바우와 같은 레드포인트는 아니었다.

제이콥 우리는 좋은 페이스로 나아갔다. 숨이 찼지만 빠른 속도로 달렸다. 오후 8시, 드디어 정 상에 도착했고 산 뒤로 태양이 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는 오직 우리 밖에 없다. 우리는 안 개 낀 여름날의 저녁 공기와 땅거미가 지는 마지막 석양을 만끽하고 있다. 우리가 서 있는 아래쪽 으로 치베타의 가파른 암벽의 모습과 가까이에 있는 몬테 펠모(Monte Pelmo), 그리고 마몰라 다(Marmolada), 피스 보에(Piz Boè), 저 멀리로는 호헤 타우에른(Hohe Tauern)의 봉우리들 이 보인다. 그런 광경을 보면 갑자기 투지가 되살아난다. 이제는 하산에 전념해야 한다. 남서쪽으 로 향하는 자갈길에서부터 시작이다.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 길에서 우 리는 뜻밖의 유혹을 마주하게 되었다. 리푸지오 토라니의 작은 오두막에서 들리는 편안한 록 음 악과 코 끝을 스치는 참을 수 없는 음식 냄새가 우리의 발목을 붙잡았다. 얼음처럼 시원한 맥주가 그야말로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있었다. ‘정신차려! 시간이 없다구!’ 우리가 이미 16시간에 달하 는 강행군을 했다고는 해도 그리 쉽게 유혹에 넘어가지는 않을 것 이다. 우리가 계곡에 도착하려면 아직도 2,900미터를 더 가야 한 다. 그것도 오늘 안으로. 시원한 맥주와 음식들은 도전을 끝내고 나 서 먹을 때 훨씬 더 맛있을 것이다. 자, 가자!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비아 페라타에서 오직 헤드램프만으 로 붉은 표식을 찾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다. “저기 있다!” “아니 야, 또 틀렸어. 오른쪽으로 10미터 더 가야 해.” 그런 식으로 1,000 미터를 달려 내려와 치베타 산군의 절반을 돌아내려와서야 간신히 배낭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곳에서 요기를 조금 하고 나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각자 두 개의 배낭을 매고서 계곡 방향으 로 달려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거야.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다.

19:35

제이콥: 정상까지는 300미터를 더 올라야 한다. 우리는 해가 지기 전에 하산길을 찾기 위해 최대한 서둘렀다. 나는 정상에 이르는 이 마지막 과정을 정말 좋아한다. 부담감은 사라졌고 우리가 암벽을 정복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든다.

20:12

제이콥: 정상에는 오직 우리뿐이다. 경관이 끝내주는군! 우리는 여름날 저녁의 안개 낀 공기를 만끽했다. 하지만 땅거미가 지는 가운데 마 지막 남은 석양은 서둘러 하산할 것을 재촉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22:45

플로: 티씨 오두막 밑의 산장으로 돌아오기까지 1,000미터를 내려오고, 다시 치 베타 산군의 절반을 돌아내려왔다. 그리고 다시 계곡을 향해 나아갔다. 오직 하나 의 헤드램프에 의지한 채 – 이것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때 우 리는 길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03:10

제이콥: 믿어지지가 않는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몇 시간이나 헤맨 것이 다. 어쨌든 마침내 우리는 마사레에 도착했다. 이제 다 끝났다! 말 그대로 진짜 끝 났다!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오늘의 이 기쁨은 정말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

플로 그렇다, 서두에 밝혔듯이 그때가 우리가 길을 잃은 때였다.

19:35

서둘러 내려갔다가, 다시 되돌아왔다가,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하 며 최소한 2시간은 허비했다. 릿지, 협곡, 캐틀 그리드, 바위, 숲 등 을 두루 헤맨 것이다. 이런 일은 전혀 예상치 못했었다. 우리는 너 무나도 집에 돌아가고 싶었고, 그게 아니면 최소한 계곡 안에서 누 울 곳이라도 찾고 싶었다. 까무러칠 만큼 피곤했기 때문이다. 하지 만 그러다 보니 표지판을 제대로 보질 못했다. ‘집’ 혹은 ‘움막’, 아 무튼 그런 비슷한 것이 쓰여 있었지만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미 한 번 이상은 지나쳤던 것 같다. 결국 우리는 그 표지판이 어 디로 이어질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따라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 결정은 올바른 것이었다.

20:12

새벽3시, 우리는 마침내 마사레에 도착했다. 우리가 해낸 것이다. ‘ 하루 만에 끝낸다’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전체 여정을 계산해 보면, 길을 잃었던 것까지 감안해서 우리는 900미터의 가파른 암 벽등반과 비아 페라타의 1,000 미터 코스를 더해 최소한 20km 이 상을 달렸다. 우리의 도전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앞으로 ‘ 키메라’에서 15개의 험준한 피치를 오르는 코스는 이제 우리 것이 기 때문이다. 성공에 대한 기쁨으로 우리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그리고는 제이콥이 갑자기 격려의 말들을 꺼내어 놓기 시작했다. “우리 자신이 자랑스럽다. 정말 잊을 수 없는 하루, 잊을 수 없는 모험이었어.”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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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제이콥과 플로는 ‘키메라 베르티칼레’ 등반에 성공한 두 번째 팀이었다. 하지만 2009년 알레산드로 바우와 같은 레드포인트는 아니었다.

제이콥 우리는 좋은 페이스로 나아갔다. 숨이 찼지만 빠른 속도로 달렸다. 오후 8시, 드디어 정 상에 도착했고 산 뒤로 태양이 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는 오직 우리 밖에 없다. 우리는 안 개 낀 여름날의 저녁 공기와 땅거미가 지는 마지막 석양을 만끽하고 있다. 우리가 서 있는 아래쪽 으로 치베타의 가파른 암벽의 모습과 가까이에 있는 몬테 펠모(Monte Pelmo), 그리고 마몰라 다(Marmolada), 피스 보에(Piz Boè), 저 멀리로는 호헤 타우에른(Hohe Tauern)의 봉우리들 이 보인다. 그런 광경을 보면 갑자기 투지가 되살아난다. 이제는 하산에 전념해야 한다. 남서쪽으 로 향하는 자갈길에서부터 시작이다.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 길에서 우 리는 뜻밖의 유혹을 마주하게 되었다. 리푸지오 토라니의 작은 오두막에서 들리는 편안한 록 음 악과 코 끝을 스치는 참을 수 없는 음식 냄새가 우리의 발목을 붙잡았다. 얼음처럼 시원한 맥주가 그야말로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있었다. ‘정신차려! 시간이 없다구!’ 우리가 이미 16시간에 달하 는 강행군을 했다고는 해도 그리 쉽게 유혹에 넘어가지는 않을 것 이다. 우리가 계곡에 도착하려면 아직도 2,900미터를 더 가야 한 다. 그것도 오늘 안으로. 시원한 맥주와 음식들은 도전을 끝내고 나 서 먹을 때 훨씬 더 맛있을 것이다. 자, 가자!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비아 페라타에서 오직 헤드램프만으 로 붉은 표식을 찾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다. “저기 있다!” “아니 야, 또 틀렸어. 오른쪽으로 10미터 더 가야 해.” 그런 식으로 1,000 미터를 달려 내려와 치베타 산군의 절반을 돌아내려와서야 간신히 배낭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곳에서 요기를 조금 하고 나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각자 두 개의 배낭을 매고서 계곡 방향으 로 달려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거야.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다.

19:35

제이콥: 정상까지는 300미터를 더 올라야 한다. 우리는 ���가 지기 전에 하산길을 찾기 위해 최대한 서둘렀다. 나는 정상에 이르는 이 마지막 과정을 정말 좋아한다. 부담감은 사라졌고 우리가 암벽을 정복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든다.

20:12

제이콥: 정상에는 오직 우리뿐이다. 경관이 끝내주는군! 우리는 여름날 저녁의 안개 낀 공기를 만끽했다. 하지만 땅거미가 지는 가운데 마 지막 남은 석양은 서둘러 하산할 것을 재촉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22:45

플로: 티씨 오두막 밑의 산장으로 돌아오기까지 1,000미터를 내려오고, 다시 치 베타 산군의 절반을 돌아내려왔다. 그리고 다시 계곡을 향해 나아갔다. 오직 하나 의 헤드램프에 의지한 채 – 이것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때 우 리는 길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03:10

제이콥: 믿어지지가 않는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몇 시간이나 헤맨 것이 다. 어쨌든 마침내 우리는 마사레에 도착했다. 이제 다 끝났다! 말 그대로 진짜 끝 났다!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오늘의 이 기쁨은 정말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

플로 그렇다, 서두에 밝혔듯이 그때가 우리가 길을 잃은 때였다.

19:35

서둘러 내려갔다가, 다시 되돌아왔다가,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하 며 최소한 2시간은 허비했다. 릿지, 협곡, 캐틀 그리드, 바위, 숲 등 을 두루 헤맨 것이다. 이런 일은 전혀 예상치 못했었다. 우리는 너 무나도 집에 돌아가고 싶었고, 그게 아니면 최소한 계곡 안에서 누 울 곳이라도 찾고 싶었다. 까무러칠 만큼 피곤했기 때문이다. 하지 만 그러다 보니 표지판을 제대로 보질 못했다. ‘집’ 혹은 ‘움막’, 아 무튼 그런 비슷한 것이 쓰여 있었지만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미 한 번 이상은 지나쳤던 것 같다. 결국 우리는 그 표지판이 어 디로 이어질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따라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 결정은 올바른 것이었다.

20:12

새벽3시, 우리는 마침내 마사레에 도착했다. 우리가 해낸 것이다. ‘ 하루 만에 끝낸다’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전체 여정을 계산해 보면, 길을 잃었던 것까지 감안해서 우리는 900미터의 가파른 암 벽등반과 비아 페라타의 1,000 미터 코스를 더해 최소한 20km 이 상을 달렸다. 우리의 도전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앞으로 ‘ 키메라’에서 15개의 험준한 피치를 오르는 코스는 이제 우리 것이 기 때문이다. 성공에 대한 기쁨으로 우리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그리고는 제이콥이 갑자기 격려의 말들을 꺼내어 놓기 시작했다. “우리 자신이 자랑스럽다. 정말 잊을 수 없는 하루, 잊을 수 없는 모험이었어.”

22:45

03:10


20 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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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TA BEST OUTFIT

테렉스 고어텍스 액티브쉘 재킷 #X10952 고어텍스 액티브쉘 재킷은 산악지역에서 가장 빠른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전문산악인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부피가 작아 보관이 편리하고 3중 레이 어 고어텍스 액티브쉘 원단 사용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하며 피부에 직 접 닿아도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또한 액티브 포모션(FORMOTION™) 핏 적용으로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 #X10963 통기성을 유지하며 바람을 막아주는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은 최고의 방풍/방수 기능을 갖춘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GORE WINDSTOPPER® Active Shell)을 적용했습니다. 하이브리드 구조의 이 초경 량 재킷은 체온조절 기능이 탁월하며, 포모션(FORMOTION™) 컷 적용 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아웃도어 선수들에게 최상의 편안함과 착용 감을 제공합니다.

테렉스 1/2 지퍼 티셔츠 #X16509 시원함과 쾌적함을 지켜주는 테렉스 1/2 지퍼 티셔츠로 고지를 정복하기 위 한 도전 중에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포모션(FORMOTION™) 컷 이 험난한 루트를 이동하는 동안에도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착용감과 편 안함을 제공하며, 클리마쿨(CLIMACOOL®) 통풍 기능으로 늘 건조하고 쾌적합니다. 티셔츠의 접착 솔기와 모서리 부분은 격렬한 활동 중에도 피부 마찰을 최소화해 줍니다. “치베타의 도전 ” 에서 사용된 아웃도어 의류 및 장비

테렉스 멀티 팬츠 #X11891 산악지역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전문산악인들에게 적합합니다. 4방향 신축 소재가 사용된 테렉스 멀티 팬츠는 특별히 고안된 포모션(FORMOTION™) 컷으로 재단되어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치베타 베스트 아웃핏

테렉스 패스트 r 미드 GTX® #G46424 탁월한 성능의 테렉스 패스트 r 미드 GTX를 신고 산악지역에서도 빠르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지면에서 최고의 접지력을 보장하는 컨 티넨털(Continental)사의 고무 원료를 사용한 트렉션(TRAXION®) 아웃 솔을 채택했습니다. 지면과 가깝게 재단된 미드컷 디자인의 이 슈즈는 3D 포모션(FORMOTION™) 기술 적용으로 거친 지형에서도 뛰어난 안정성 을 보장합니다.

최종 진입로를 포함해 900m가 넘는 15개의 알파인 피치, 해발 1,000m 가 넘 는 비아 페라타(via ferrata, 안전한 확보장치를 통해 누구나 쉽게 바위를 오르 내릴 수 있게 만든 길)와 약 14킬로미터의 하이킹 코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하 루 만에 달성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한 전문산악인들은 자신들의 장비를 100%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플로는 특히 밤이 되면 방수 기능의 테렉스 고어텍스 액티브쉘 재킷(terrex™ GTX® Active Shell Jacket)의 놀라운 기능에 감탄하곤 했습니다. 해가 진 후에는 산에 습도가 높아져서 급격히 추위 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로와 제이콥은 북서벽에서 힘겨운 등반을 하느 라 땀을 많이 흘렸지만, 통기성과 방풍 기능을 갖춘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terrex™ Hybrid Soft Shell Jacket)을 입은 덕분에 옷을 벗을 필요 가 없었습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드러운 테렉스 1/2 지퍼 티셔츠(terrex™ 1/2 Zip Tee)는 클리마쿨(CLIMACOOL®) 기술을 사용하여 빠르게 건조되 며, 고난이도 루트에서도 최적의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베이스 레이어임 이 입증되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4방향 신축성 재질의 테렉스 멀티 팬 츠(terrex™ Multi Pants)는 등반 시 최대의 보폭을 낼 수 있게 하고 움직임을 보다 편안하게 해 줍니다. 헤드램프 없이 내리막을 달려야 했던 플로에게, 테렉 스 패스트 r 미드 GTX® (terrex™ fast r Mid GTX®) 슈즈는 비아 페라타의 험난한 계단이나 자갈길, 미끄러운 목초지 등 어느 지형을 달리든 안정감을 유 지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20 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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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TA BEST OUTFIT

테렉스 고어텍스 액티브쉘 재킷 #X10952 고어텍스 액티브쉘 재킷은 산악지역에서 가장 빠른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전문산악인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부피가 작아 보관이 편리하고 3중 레이 어 고어텍스 액티브쉘 원단 사용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하며 피부에 직 접 닿아도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또한 액티브 포모션(FORMOTION™) 핏 적용으로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 #X10963 통기성을 유지하며 바람을 막아주는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은 최고의 방풍/방수 기능을 갖춘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GORE WINDSTOPPER® Active Shell)을 적용했습니다. 하이브리드 구조의 이 초경 량 재킷은 체온조절 기능이 탁월하며, 포모션(FORMOTION™) 컷 적용 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아웃도어 선수들에게 최상의 편안함과 착용 감을 제공합니다.

테렉스 1/2 지퍼 티셔츠 #X16509 시원함과 쾌적함을 지켜주는 테렉스 1/2 지퍼 티셔츠로 고지를 정복하기 위 한 도전 중에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포모션(FORMOTION™) 컷 이 험난한 루트를 이동하는 동안에도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착용감과 편 안함을 제공하며, 클리마쿨(CLIMACOOL®) 통풍 기능으로 늘 건조하고 쾌적합니다. 티셔츠의 접착 솔기와 모서리 부분은 격렬한 활동 중에도 피부 마찰을 최소화해 줍니다. “치베타의 도전 ” 에서 사용된 아웃도어 의류 및 장비

테렉스 멀티 팬츠 #X11891 산악지역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전문산악인들에게 적합합니다. 4방향 신축 소재가 사용된 테렉스 멀티 팬츠는 특별히 고안된 포모션(FORMOTION™) 컷으로 재단되어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치베타 베스트 아웃핏

테렉스 패스트 r 미드 GTX® #G46424 탁월한 성능의 테렉스 패스트 r 미드 GTX를 신고 산악지역에서도 빠르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지면에서 최고의 접지력을 보장하는 컨 티넨털(Continental)사의 고무 원료를 사용한 트렉션(TRAXION®) 아웃 솔을 채택했습니다. 지면과 가깝게 재단된 미드컷 디자인의 이 슈즈는 3D 포모션(FORMOTION™) 기술 적용으로 거친 지형에서도 뛰어난 안정성 을 보장합니다.

최종 진입로를 포함해 900m가 넘는 15개의 알파인 피치, 해발 1,000m 가 넘 는 비아 페라타(via ferrata, 안전한 확보장치를 통해 누구나 쉽게 바위를 오르 내릴 수 있게 만든 길)와 약 14킬로미터의 하이킹 코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하 루 만에 달성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한 전문산악인들은 자신들의 장비를 100%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플로는 특히 밤이 되면 방수 기능의 테렉스 고어텍스 액티브쉘 재킷(terrex™ GTX® Active Shell Jacket)의 놀라운 기능에 감탄하곤 했습니다. 해가 진 후에는 산에 습도가 높아져서 급격히 추위 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로와 제이콥은 북서벽에서 힘겨운 등반을 하느 라 땀을 많이 흘렸지만, 통기성과 방풍 기능을 갖춘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terrex™ Hybrid Soft Shell Jacket)을 입은 덕분에 옷을 벗을 필요 가 없었습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드러운 테렉스 1/2 지퍼 티셔츠(terrex™ 1/2 Zip Tee)는 클리마쿨(CLIMACOOL®) 기술을 사용하여 빠르게 건조되 며, 고난이도 루트에서도 최적의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베이스 레이어임 이 입증되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4방향 신축성 재질의 테렉스 멀티 팬 츠(terrex™ Multi Pants)는 등반 시 최대의 보폭을 낼 수 있게 하고 움직임을 보다 편안하게 해 줍니다. 헤드램프 없이 내리막을 달려야 했던 플로에게, 테렉 스 패스트 r 미드 GTX® (terrex™ fast r Mid GTX®) 슈즈는 비아 페라타의 험난한 계단이나 자갈길, 미끄러운 목초지 등 어느 지형을 달리든 안정감을 유 지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22 I23

adidas.com/outdoor

TECHNOLOGY FOOTWEAR

EVA 재질의 설포 (EVA tongue top) 편안한 착용감

외부 힐 캡 (External heel cap) 안정성 향상

스피드 레이싱 (Speed lacing) 쉽고 빠르게 묶을 수 있는 신발 끈

아디다스의 첨단 기술 포모션 테크놀로지

레이스 번지 (Lace bungee) 스피드 레이싱 고정

고어텍스 (GORE-TEX®) 더욱 편안해진 방수, 통기성, 멤브레인 고강도 활동에 적합

아디프린 플러스 (adiPRENE®+) 발 앞부분의 아디프린 플러스로 추진력과 효율성 유지

마모 방지 메쉬 (High-abrasion mesh) 내구성 및 통기성 강화

가벼움, 지면 적응력, 안정성을 결합하다

terrex fast r Mid GTX ™

보호 플레이트 (Protection plate) 보호기능을 위한 특수 완충 플레이트 적용 날카로운 돌뿌리와 같은 위험요소로부터 보호

고무합성 소재의 아웃솔 빠른 움직임에도 최상의 접지력 제공

®

가볍고 전문성을 갖춘 동시에,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하이킹 신발을 찾는 아웃도어 선수들은 terrex™ fast r 에 매우 만족할 것입니다. 이 미드컷 슈즈는 경량임에도, 최고의 안전성과 안 정감을 제공합니다. 이는 초경량 소재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됨으로써 가능해진 결과물입니 다. 혁신적인 컨티넨탈(Continental®) 고무 합성소재가 결합된 트렉션(TRAXION®) 밑 창은 극도로 건조하거나 젖은 지면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합니다. 발 뒤꿈치에서 발 끝을 내딛는 속도와 울퉁불퉁한 지면을 보완해주는 3D 포모션(FORMOTION™) 기술로 보 다 안전한 하산이 가능합니다. 100% 방수 기능의 통기성 좋은 고어텍스 멤브레인은 발의 상 태를 항상 건조하고 편안하게 유지해줍니다.


22 I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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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FOOTWEAR

EVA 재질의 설포 (EVA tongue top) 편안한 착용감

외부 힐 캡 (External heel cap) 안정성 향상

스피드 레이싱 (Speed lacing) 쉽고 빠르게 묶을 수 있는 신발 끈

아디다스의 첨단 기술 포모션 테크놀로지

레이스 번지 (Lace bungee) 스피드 레이싱 고정

고어텍스 (GORE-TEX®) 더욱 편안해진 방수, 통기성, 멤브레인 고강도 활동에 적합

아디프린 플러스 (adiPRENE®+) 발 앞부분의 아디프린 플러스로 추진력과 효율성 유지

마모 방지 메쉬 (High-abrasion mesh) 내구성 및 통기성 강화

가벼움, 지면 적응력, 안정성을 결합하다

terrex fast r Mid GTX ™

보호 플레이트 (Protection plate) 보호기능을 위한 특수 완충 플레이트 적용 날카로운 돌뿌리와 같은 위험요소로부터 보호

고무합성 소재의 아웃솔 빠른 움직임에도 최상의 접지력 제공

®

가볍고 전문성을 갖춘 동시에,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하이킹 신발을 찾는 아웃도어 선수들은 terrex™ fast r 에 매우 만족할 것입니다. 이 미드컷 슈즈는 경량임에도, 최고의 안전성과 안 정감을 제공합니다. 이는 초경량 소재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됨으로써 가능해진 결과물입니 다. 혁신적인 컨티넨탈(Continental®) 고무 합성소재가 결합된 트렉션(TRAXION®) 밑 창은 극도로 건조하거나 젖은 지면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합니다. 발 뒤꿈치에서 발 끝을 내딛는 속도와 울퉁불퉁한 지면을 보완해주는 3D 포모션(FORMOTION™) 기술로 보 다 안전한 하산이 가능합니다. 100% 방수 기능의 통기성 좋은 고어텍스 멤브레인은 발의 상 태를 항상 건조하고 편안하게 유지해줍니다.


24 I25

TECHNOLOGY FOOTWEAR

사진 설명: 리치 슐레이가 자전거 위에 몸을 숙이고 있다. 한편 팀 시프는 최대 보폭으로 나무 몸통 위를 날아오르고 있 다. 고도의 접지력을 지닌 밑창이 없다면, 프리러너들 에게 이런 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adidas.com/outdoor

& E D I RIDE R RUN

한계를 시험하다

캐나다, 휘슬러 –– 11:32 AM

TEX T DIMITRI LEHNER

PHOTO BLA KE JORGEN

SON

을 달리는 두 선수가 대결 만남 –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 프리러너와 프리라이더의 슐레이(Richie Schley), 전문 산악자전거 선수 리치 의 출신 다 캐나 다. 벌인 을 브와이어” 시프(Tim 전 세계챔피언인 팀 “라이 이자 러너 프리 전문 의 러 마운틴 더비 출신 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휘슬 장소 이다. 그들 가 f) ief “Livewire” Sh 종목은 바로 ‘누가 최 이 될 거라고? 여기서의 대결 바이크 파크. 일방적인 시합 이다. 고의 접지력을 보여주는가?’


24 I25

TECHNOLOGY FOOTWEAR

사진 설명: 리치 슐레이가 자전거 위에 몸을 숙이고 있다. 한편 팀 시프는 최대 보폭으로 나무 몸통 위를 날아오르고 있 다. 고도의 접지력을 지닌 밑창이 없다면, 프리러너들 에게 이런 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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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D I RIDE R RUN

한계를 시험하다

캐나다, 휘슬러 –– 11:32 AM

TEX T DIMITRI LEHNER

PHOTO BLA KE JORGEN

SON

을 달리는 두 선수가 대결 만남 –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 프리러너와 프리라이더의 슐레이(Richie Schley), 전문 산악자전거 선수 리치 의 출신 다 캐나 다. 벌인 을 브와이어” 시프(Tim 전 세계챔피언인 팀 “라이 이자 러너 프리 전문 의 러 마운틴 더비 출신 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휘슬 장소 이다. 그들 가 f) ief “Livewire” Sh 종목은 바로 ‘누가 최 이 될 거라고? 여기서의 대결 바이크 파크. 일방적인 시합 이다. 고의 접지력을 보여주는가?’


26 I27

adidas.com/outdoor

TECHNOLOGY FOOTWEAR

동화에 나올 법한 숲 속에서 펼쳐지는 닌자들의 액션: 리치 가 자전거에 몸을 밀착시켜 회전을 하는 동안 팀은 나무 그 루터기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팀은 “처음에는 숲 속에서 프리러닝을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뒤에는 예상치 못했던 가능성들을 발 견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축축하고 미끄러운 지면: 이제 트락시온(TRAXION®) 아웃 솔이 진가를 발휘할 때다. 프리 러너 팀 시프가 젖은 삼나무 위 를 뛰어넘고 있다.

FF IEFF SHIE TI M SH TIM

& E D I E R D I R RUN

소, 두 개의 종목 한계를 시험하다: 하나의 장 A MISMATCH? 프리러너 대 프리라이더 :

RICH CHIE RI IE SC SCHL HLEY EY

포메이션 월 라이딩: 여기에서는 컨티넨털(CONTINENTAL®) 타이어와 밑창이 그 접지력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들이 미끄러운 슬로 프에서 멈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스노우 타 이어에 사용된 재질의 특수 합성고무가 암벽 위의 바이커와 러너를 마치 도마뱀처럼 붙어 있게 해 준다.

Left: “라이브와이어(livewire, 에너지의 화신)”라는 별명을 가진 팀 시프는 바디 컨트롤 기술로 유명하다. 23세의 이 영국청년은 파쿠 르(parkour) 및 프리러닝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Right: 리치 슐레이는 프리라이딩의 개척자로 불릴 자격이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휘슬러 출신의 리치 슐레이는 스펙터클한 산악자 전거의 매력을 세상에 알린 최초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리러너들은 벽 위에서 공중제비를 넘고 경사진 곳에 서 뛰어내리며, 뒤로 공중제비를 여러 차례 하면서 지하 터널을 돌아 나오고 꼭대기에서 꼭대기로 점프하기도 한다. 이들은 체조와 브레이크댄스, 무술 의 동작을 결합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숨 막히게 하는 동작들을 연출하곤 한다. 팀 시프는 최근 권위 있는 ‘레드 불 아트 오브 모션(Red Bull Art of Motion)’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삼림지대는 도시 출신의 선수 에게 새롭고 낯선 환경일 수 밖에 없다. 휘슬러 주민인 리치 슐레이는 “제가 처음 한 생각은 이 도시 청년이 여기서 뭘 하는거지? 였습니다.” 라고 고백했 다. “하지만 잠시 동안 환경에 적응하고 나니 팀은 자신이 왜 프리러닝 세계 챔피언인지 보여주었지요.” 프로 프리라이딩 선수 리치 슐레이는 “제가 보 기엔 자연 환경에서의 프리러닝이 전혀 새로운 타입의 액션 스포츠가 될 조 건을 갖춘 것 같습니다.” 라는 견해를 밝혔다.


26 I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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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 나올 법한 숲 속에서 펼쳐지는 닌자들의 액션: 리치 가 자전거에 몸을 밀착시켜 회전을 하는 동안 팀은 나무 그 루터기 사이를 뛰어 넘고 있다. 팀은 “처음에는 숲 속에서 프리러닝을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뒤에는 예상치 못했던 가능성들을 발 견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축축하고 미끄러운 지면: 이제 트락시온(TRAXION®) 아웃 솔이 진가를 발휘할 때다. 프리 러너 팀 시프가 젖은 삼나무 위 를 뛰어넘고 있다.

FF IEFF SHIE TI M SH TIM

& E D I E R D I R RUN

소, 두 개의 종목 한계를 시험하다: 하나의 장 A MISMATCH? 프리러너 대 프리라이더 :

RICH CHIE RI IE SC SCHL HLEY EY

포메이션 월 라이딩: 여기에서는 컨티넨털(CONTINENTAL®) 타이어와 밑창이 그 접지력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들이 미끄러운 슬로 프에서 멈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스노우 타 이어에 사용된 재질의 특수 합성고무가 암벽 위의 바이커와 러너를 마치 도마뱀처럼 붙어 있게 해 준다.

Left: “라이브와이어(livewire, 에너지의 화신)”라는 별명을 가진 팀 시프는 바디 컨트롤 기술로 유명하다. 23세의 이 영국청년은 파쿠 르(parkour) 및 프리러닝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Right: 리치 슐레이는 프리라이딩의 개척자로 불릴 자격이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휘슬러 출신의 리치 슐레이는 스펙터클한 산악자 전거의 매력을 세상에 알린 최초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리러너들은 벽 위에서 공중제비를 넘고 경사진 곳에 서 뛰어내리며, 뒤로 공중제비를 여러 차례 하면서 지하 터널을 돌아 나오고 꼭대기에서 꼭대기로 점프하기도 한다. 이들은 체조와 브레이크댄스, 무술 의 동작을 결합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숨 막히게 하는 동작들을 연출하곤 한다. 팀 시프는 최근 권위 있는 ‘레드 불 아트 오브 모션(Red Bull Art of Motion)’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삼림지대는 도시 출신의 선수 에게 새롭고 낯선 환경일 수 밖에 없다. 휘슬러 주민인 리치 슐레이는 “제가 처음 한 생각은 이 도시 청년이 여기서 뭘 하는거지? 였습니다.” 라고 고백했 다. “하지만 잠시 동안 환경에 적응하고 나니 팀은 자신이 왜 프리러닝 세계 챔피언인지 보여주었지요.” 프로 프리라이딩 선수 리치 슐레이는 “제가 보 기엔 자연 환경에서의 프리러닝이 전혀 새로운 타입의 액션 스포츠가 될 조 건을 갖춘 것 같습니다.” 라는 견해를 밝혔다.


28 I29

adidas.com/outdoor

TECHNOLOGY FOOTWEAR

가느다란 이슬비가 떨어지고 젖은 전나무 사 이로 흐릿한 물줄기가 튀어 오르며 바위들이 붉은색으로 번 들거린다. 이는 바이커와 러너들에게 몹시 어려운 지형이다. 프리러너 팀 시프는 “런던에서 훈련할 때는 운동복 바지와 티셔츠, 싸구려 운동화를 신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복장으 로는 여기에서 얼마 가지 못했을 겁니다.” 라고 말한다. “아 디다스 신발 밑창의 훌륭한 접지력과 높은 갑피부분 덕분 에 그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리치의 엄청난 스피드는 여전히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휘 슬러에 있는 모든 돌의 위치까지 다 알고 있더군요.”

N

British Columbia S

WHISTLER Vancouver

DEE& R RIID RUN 휘슬러 바이크 파크 - tz.whistlerbike.com

과연 승자는? 어려운 급회전이 많은 고도의 기술 이 필요한 지형에서는, 크게 도약하 며 경사진 곳을 달리는 프리러너 팀 시프가 유리해 보인다.

격렬해지는 대결: 팀 시프가 자신의 유명한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 암벽에서 그는 몸을 날린 후 뒤로 공 중제비를 하며 몸을 비틀고, 손을 바 닥에 대고 회전을 하는가 하면 말도 안 되는 점프를 하더니 저 아래 바닥 으로 급강하하기도 한다. 그 순간 리 치 슐레이는 원심력에 저항하며 가파 른 경사면을 달리고 있다.


28 I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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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FOOTWEAR

가느다란 이슬비가 떨어지고 젖은 전나무 사 이로 흐릿한 물줄기가 튀어 오르며 바위들이 붉은색으로 번 들거린다. 이는 바이커와 러너들에게 몹시 어려운 지형이다. 프리러너 팀 시프는 “런던에서 훈련할 때는 운동복 바지와 티셔츠, 싸구려 운동화를 신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복장으 로는 여기에서 얼마 가지 못했을 겁니다.” 라고 말한다. “아 디다스 신발 밑창의 훌륭한 접지력과 높은 갑피부분 덕분 에 그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리치의 엄청난 스피드는 여전히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휘 슬러에 있는 모든 돌의 위치까지 다 알고 있더군요.”

N

British Columbia S

WHISTLER Vancouver

DEE& R RIID RUN 휘슬러 바이크 파크 - tz.whistlerbike.com

과연 승자는? 어려운 급회전이 많은 고도의 기술 이 필요한 지형에서는, 크게 도약하 며 경사진 곳을 달리는 프리러너 팀 시프가 유리해 보인다.

격렬해지는 대결: 팀 시프가 자신의 유명한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 암벽에서 그는 몸을 날린 후 뒤로 공 중제비를 하며 몸을 비틀고, 손을 바 닥에 대고 회전을 하는가 하면 말도 안 되는 점프를 하더니 저 아래 바닥 으로 급강하하기도 한다. 그 순간 리 치 슐레이는 원심력에 저항하며 가파 른 경사면을 달리고 있다.


30 I31

adidas.com/outdoor

TECHNOLOGY FOOTWEAR

당신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아웃솔을 위해 미끄러지지 않는 아웃솔의 기본 요소는 밑창의 패턴과 고무의 조 합입니다. 자갈 또는 돌 조각, 진흙과 같은 빽빽하지 않은 지형에서 는 밑창의 무늬 패턴이 안정성을 좌우합니다. 고무는 매끄러운 바 위 혹은 화강암과 같은 미끄러운 표면에서 훌륭한 접지력을 발휘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축축한 지형에서는 대부분 신발의 접지력이 저하됩니다. 하지만 컨티넨탈의 새로운 합성고무 덕분에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완벽한 접지력

terrex™ fast r의 트렉션 아웃솔(TRAXION® sole)은 이런 지 형에서도 역시 우수한 마찰력과 미끄럼 방지 성능을 보여줍니다.

합성고무의 성능 자체가 뛰어나기 때문에 아디다스의 신발 디자이 너들은 최소한의 접촉면적으로 최대의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개방된 형태의 밑창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비결은 완벽한 조합 합성고무의 완벽한 배합비를 찾아내기 위해 컨티넨탈과 아디다스의 개발자들은 연구실에서 수개월에 걸친 테스트와 비교연구를 수행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젖은 지면 및 마른 지면에서의 다양한 접지 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수많은 고무 합성물 관련 연구를 진행했습니 다. 모든 전문가가 만족할 때까지 오랜 시간에 걸친 비교, 평가, 조 정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terrex™ fast r의 아웃솔을 위해 컨티 넨탈의 엔지니어들은 산악자전거선수들을 통해 그 가치가 입증된 블랙 칠리(Black Chili) 합성고무를 응용한 고무를 채택했습니다.

컨티넨탈 합성고무와 혁신적인 아웃솔 디자인의 조합 덕분에 아웃 도어 선수들은 산악지역에서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한 실전테스트도 실시되었습 니다. 검증된 시제품들을 활용해서 트렉션 아웃솔의 뛰어난 마찰 력을 다양한 조건에서 시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시중 유사 모델과 의 비교에서 컨티넨탈 합성고무는 젖은 지면과 마른 지면 모두에 서 최대 30%의 접지력 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고의 접지력을 위한 테크놀로지 파트너

New TRAXION outsole with rubber compound ®

최고 수준의 전문 산악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디다스의 신발 개발자들은 재료와 밑창의 디자인 간에 특별한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이상적인 테크놀로지 파트너로서, 우수한 접지력 생산 노하우를 가지고 오랜 기간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보여온 컨티넨탈(CONTINENTAL®)과 함께 적절한 배합비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 CONTINENTAL® 아디다스 스포츠 브랜드와 타이어 전문 브랜드 컨티넨탈의 협력은 스포츠 슈즈 노하우와 고무 타이어 전문가의 완벽한 조합입 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컨티넨탈은 합성고무 분야에서 140년 동안 경험을 쌓아왔으며, 현재 자동차 및 자전거 산업에서 세계 를 선도하는 업체입니다. 타이어 전문가로서 최고의 안전성과 성능을 지향하는 그들의 신념은 스포츠 전문가로서의 아디다스 의 모토와 다를 바 없습니다. 아디다스 개발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들은 하이킹 슈즈에 필요한 복잡한 합성 기술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컨티넨탈과 아디다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하이킹 슈즈는 어떤 조건에서든 완벽한 안전성과 안정 감을 제공하며 최고의 지면 적응력과 쾌적함을 보장합니다.

젖은 지면과 마른 지면* 모두에서 최대

마른 지면

젖은 지면

terrex™ fast r의 트렉션 아웃솔에 대한 마찰력 테스트는 아디다스의 마찰력 테스트 장비를 이용해 실시되었음

30%

이상의 접지력 향상 * 시중 유사 모델과의 비교임


30 I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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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FOOTWEAR

당신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아웃솔을 위해 미끄러지지 않는 아웃솔의 기본 요소는 밑창의 패턴과 고무의 조 합입니다. 자갈 또는 돌 조각, 진흙과 같은 빽빽하지 않은 지형에서 는 밑창의 무늬 패턴이 안정성을 좌우합니다. 고무는 매끄러운 바 위 혹은 화강암과 같은 미끄러운 표면에서 훌륭한 접지력을 발휘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축축한 지형에서는 대부분 신발의 접지력이 저하됩니다. 하지만 컨티넨탈의 새로운 합성고무 덕분에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완벽한 접지력

terrex™ fast r의 트렉션 아웃솔(TRAXION® sole)은 이런 지 형에서도 역시 우수한 마찰력과 미끄럼 방지 성능을 보여줍니다.

합성고무의 성능 자체가 뛰어나기 때문에 아디다스의 신발 디자이 너들은 최소한의 접촉면적으로 최대의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개방된 형태의 밑창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비결은 완벽한 조합 합성고무의 완벽한 배합비를 찾아내기 위해 컨티넨탈과 아디다스의 개발자들은 연구실에서 수개월에 걸친 테스트와 비교연구를 수행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젖은 지면 및 마른 지면에서의 다양한 접지 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수많은 고무 합성물 관련 연구를 진행했습니 다. 모든 전문가가 만족할 때까지 오랜 시간에 걸친 비교, 평가, 조 정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terrex™ fast r의 아웃솔을 위해 컨티 넨탈의 엔지니어들은 산악자전거선수들을 통해 그 가치가 입증된 블랙 칠리(Black Chili) 합성고무를 응용한 고무를 채택했습니다.

컨티넨탈 합성고무와 혁신적인 아웃솔 디자인의 조합 덕분에 아웃 도어 선수들은 산악지역에서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다. 이를 증명하기 위한 실전테스트도 실시되었습 니다. 검증된 시제품들을 활용해서 트렉션 아웃솔의 뛰어난 마찰 력을 다양한 조건에서 시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시중 유사 모델과 의 비교에서 컨티넨탈 합성고무는 젖은 지면과 마른 지면 모두에 서 최대 30%의 접지력 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고의 접지력을 위한 테크놀로지 파트너

New TRAXION outsole with rubber compound ®

최고 수준의 전문 산악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디다스의 신발 개발자들은 재료와 밑창의 디자인 간에 특별한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이상적인 테크놀로지 파트너로서, 우수한 접지력 생산 노하우를 가지고 오랜 기간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보여온 컨티넨탈(CONTINENTAL®)과 함께 적절한 배합비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 CONTINENTAL® 아디다스 스포츠 브랜드와 타이어 전문 브랜드 컨티넨탈의 협력은 스포츠 슈즈 노하우와 고무 타이어 전문가의 완벽한 조합입 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컨티넨탈은 합성고무 분야에서 140년 동안 경험을 쌓아왔으며, 현재 자동차 및 자전거 산업에서 세계 를 선도하는 업체입니다. 타이어 전문가로서 최고의 안전성과 성능을 지향하는 그들의 신념은 스포츠 전문가로서의 아디다스 의 모토와 다를 바 없습니다. 아디다스 개발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들은 하이킹 슈즈에 필요한 복잡한 합성 기술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컨티넨탈과 아디다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하이킹 슈즈는 어떤 조건에서든 완벽한 안전성과 안정 감을 제공하며 최고의 지면 적응력과 쾌적함을 보장합니다.

젖은 지면과 마른 지면* 모두에서 최대

마른 지면

젖은 지면

terrex™ fast r의 트렉션 아웃솔에 대한 마찰력 테스트는 아디다스의 마찰력 테스트 장비를 이용해 실시되었음

30%

이상의 접지력 향상 * 시중 유사 모델과의 비교임


32 I33

adidas.com/outdoor

BEAT KAMMERLANDER

dedicated! 비트 카머랜더 열정을 말하다

여기, 그가 암벽과 빙벽에 30년 넘게

전념해 온 세월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수직 암벽에서 타협이란 없는 그의 등반 철학. 그리고 등반가로서의 혼이 깃든 흔적들.

우리는 오스트리아 보랄베르크(Vorarlberg)에 있는 그의 집을 방문했다.

오스트리아, 비트의 집 –– 05:39 PM

TEXT FLO SCHEIMPFLUG, MIKE MANDL PHOTOS MICHAEL MEISL, ARCHIVE

이미지와 캐릭터로 승부해야 이목을 끄는 요즘 시대에, 인터넷에서 본 비트 카머랜더(Beat Kammerlander)의 모습은 수수해 보였고 다소 시대와는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 리고 자유분방해 보이는 첫 인상과는 달리, 실제로 마주한 그는 훨씬 신중한 사람이었다. 그리 고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암벽 이외의 장소에서는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에 대해서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그런 그에 걸맞게,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문 등반가이자 산악 가이드로서 살아온 비트 카머 랜더의 무대는 빙벽과 암벽이었다. 그가 오르는 루트는 수직 암벽이다. 암벽 등반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당신도 한번 도전해보라.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비트가 개척한 루트들은 쉽 게 오르기 힘든 고난이도의 루트들이기 때문이다.


32 I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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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KAMMERLANDER

dedicated! 비트 카머랜더 열정을 말하다

여기, 그가 암벽과 빙벽에 30년 넘게

전념해 온 세월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수직 암벽에서 타협이란 없는 그의 등반 철학. 그리고 등반가로서의 혼이 깃든 흔적들.

우리는 오스트리아 보랄베르크(Vorarlberg)에 있는 그의 집을 방문했다.

오스트리아, 비트의 집 –– 05:39 PM

TEXT FLO SCHEIMPFLUG, MIKE MANDL PHOTOS MICHAEL MEISL, ARCHIVE

이미지와 캐릭터로 승부해야 이목을 끄는 요즘 시대에, 인터넷에서 본 비트 카머랜더(Beat Kammerlander)의 모습은 수수해 보였고 다소 시대와는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 리고 자유분방해 보이는 첫 인상과는 달리, 실제로 마주한 그는 훨씬 신중한 사람이었다. 그리 고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암벽 이외의 장소에서는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에 대해서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그런 그에 걸맞게,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문 등반가이자 산악 가이드로서 살아온 비트 카머 랜더의 무대는 빙벽과 암벽이었다. 그가 오르는 루트는 수직 암벽이다. 암벽 등반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당신도 한번 도전해보라.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비트가 개척한 루트들은 쉽 게 오르기 힘든 고난이도의 루트들이기 때문이다.


34I35

adidas.com/outdoor

BEAT KAMMERLANDER

나는 두려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또한 알고 있다. 나는 충동적이고 터무니 없는

실패는 믿을 수 있는 친구와 같다. 내가 해내지 못하고 미완성으로 남겨둔 도전과제가 많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보귀(WoGu)에서의 일이다. 첫 번째 시도에서 레드포인트* 등반을 거의 달성할 뻔 했지만

Seth-Abderhalden-Gedächtnisführe, 2010 I Photo: Michael Meisl

곡예는 결코 하지 않는다.

…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서 맨 밑바닥에서부터 치열하게 싸우며 올라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것이 바로 나로 하여금 이런 미지의 탐험이라는 도전에 뛰어들게 만든 것입니다.

나는 다시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도전은 정신적 한계를 느끼는 단계까지

왜냐하면 그만큼 어려운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밀어붙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와 비슷한 어려움은 또 겪게 되지 않을까? * 레드포인트 (redpoint) : 충분한 사전 연습 후 추락하지 않고 등반에 성공하는 것

볼트를 쓰느냐 아니면 죽느냐, 그것이 문제이다

비트의 등반 경력은 1977년 래티콘(Rätikon)에서 시작되었다. 1981년, 그가 처음 오 른 곳은 베르기스마이니히트 (Vergissmeinnicht (7-, A4))였다. 80년대 들어 암벽등 반은 현대 스포츠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런 돌풍 속에서 비트는 등반가들의 메카이 자 프랑스의 등반명소였던 뷰이(Buoux), 시마이(Cimai), 베르동(Verdon)에 매력을 느 꼈다. 그는 당시 최고난이도의 루트였던 슈카 (Chouca (8a+/Buoux)), 크림 파시오넬 (Crime Passionel (8b/Verdon)) 그리고 레 브라브 (Les braves gens ne courent pas les rues (8b/Verdon))를 여러 차례 등반했다. 그 후 고향에 돌아와 아펜프레세 르 (Affenfresser (10-)), 쉘렌베르크의 론더앙스트 (Lohn der Angst (9+))를 오르 며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암벽등반의 메카인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사람들이 등반하는 루트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 가면서 암벽등반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일에 모든 등반가들이 매달려 있는 동 안, 마틴 쉴(Martin Scheel)과 같은 개척자들의 영향을 받은 비트는 래티콘(Rätikon) 의 암벽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형적인 형태의 등반이 가능한 루트와 크랙, 트래버 스, 침니만이 아니라 상식에서 벗어난, 불가능해 보이는 매끄러운 암벽에도 관심을 가졌 다. “어려운 도전을 성공시키려면 가능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 오랜 정신적 수련과 조심스 러운 탐색이 필요합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늘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고 지금 역 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궁극의 모험이지요.”

이렇게 어려운 등반에서 앵커를 설치하는 건 필수였다. 하지만 개척등반에서 앵커를 사용하는 것은 알파인 등반의 엄격한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등반 루트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이는 곧 비웃음의 대상 이 될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그것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겨 졌다. 전통적인 철학을 고수하는 동시에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차원의 도전을 해야 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비트: “내가 원한 것은 단순히 난이도를 표시하는 숫자를 남기는 것 이 상의 무언가를 위해 루트를 개척하는 것이었습니다. 암벽등반은 단순한 육체 적인 운동 이상의 것입니다. 내가 가졌던 의문은 내가 과연 정신력까지도 잘 컨트롤할 수 있을 것인가? 였습니다. 물론 아래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꼭 대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 아 부으면서 맨 밑바닥에서부터 치열하게 싸우며 올라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그것이 바로 나로 하여금 이런 미지의 탐험이라는 도전에 뛰어들 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도전은 정신적 한계를 느끼는 단계까지 나 자 신을 밀어붙이게 만듭니다.

WoGü, 1997 I Photo: Peter Mathis

혁명의 80년대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높은 난이도의 루트들이 개척되었지만, 더 크고 더 높은 산을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정은 점차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런 험난한 루트들은 부서지는 바위와 위험한 등반루트로 악명이 높아서 단단한 바위 위에 서 고난이도의 동작들을 구현해 내고자 하는 산악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는 그 점에 더 매력을 느꼈다. “저는 암벽을 타면서 새로운 것을 창 조하고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주의 깊은 관찰력과 깨어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면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내기 마련입니다. 저는 진정 나 자신을 불태울 수 있 는 도전과제를 찾아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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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KAMMERLANDER

나는 두려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또한 알고 있다. 나는 충동적이고 터무니 없는

실패는 믿을 수 있는 친구와 같다. 내가 해내지 못하고 미완성으로 남겨둔 도전과제가 많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보귀(WoGu)에서의 일이다. 첫 번째 시도에서 레드포인트* 등반을 거의 달성할 뻔 했지만

Seth-Abderhalden-Gedächtnisführe, 2010 I Photo: Michael Meisl

곡예는 결코 하지 않는다.

…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서 맨 밑바닥에서부터 치열하게 싸우며 올라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것이 바로 나로 하여금 이런 미지의 탐험이라는 도전에 뛰어들게 만든 것입니다.

나는 다시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도전은 정신적 한계를 느끼는 단계까지

왜냐하면 그만큼 어려운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밀어붙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와 비슷한 어려움은 또 겪게 되지 않을까? * 레드포인트 (redpoint) : 충분한 사전 연습 후 추락하지 않고 등반에 성공하는 것

볼트를 쓰느냐 아니면 죽느냐, 그것이 문제이다

비트의 등반 경력은 1977년 래티콘(Rätikon)에서 시작되었다. 1981년, 그가 처음 오 른 곳은 베르기스마이니히트 (Vergissmeinnicht (7-, A4))였다. 80년대 들어 암벽등 반은 현대 스포츠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런 돌풍 속에서 비트는 등반가들의 메카이 자 프랑스의 등반명소였던 뷰이(Buoux), 시마이(Cimai), 베르동(Verdon)에 매력을 느 꼈다. 그는 당시 최고난이도의 루트였던 슈카 (Chouca (8a+/Buoux)), 크림 파시오넬 (Crime Passionel (8b/Verdon)) 그리고 레 브라브 (Les braves gens ne courent pas les rues (8b/Verdon))를 여러 차례 등반했다. 그 후 고향에 돌아와 아펜프레세 르 (Affenfresser (10-)), 쉘렌베르크의 론더앙스트 (Lohn der Angst (9+))를 오르 며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암벽등반의 메카인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사람들이 등반하는 루트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 가면서 암벽등반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일에 모든 등반가들이 매달려 있는 동 안, 마틴 쉴(Martin Scheel)과 같은 개척자들의 영향을 받은 비트는 래티콘(Rätikon) 의 암벽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형적인 형태의 등반이 가능한 루트와 크랙, 트래버 스, 침니만이 아니라 상식에서 벗어난, 불가능해 보이는 매끄러운 암벽에도 관심을 가졌 다. “어려운 도전을 성공시키려면 가능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 오랜 정신적 수련과 조심스 러운 탐색이 필요합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늘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고 지금 역 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궁극의 모험이지요.”

이렇게 어려운 등반에서 앵커를 설치하는 건 필수였다. 하지만 개척등반에서 앵커를 사용하는 것은 알파인 등반의 엄격한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등반 루트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이는 곧 비웃음의 대상 이 될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그것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겨 졌다. 전통적인 철학을 고수하는 동시에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차원의 도전을 해야 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비트: “내가 원한 것은 단순히 난이도를 표시하는 숫자를 남기는 것 이 상의 무언가를 위해 루트를 개척하는 것이었습니다. 암벽등반은 단순한 육체 적인 운동 이상의 것입니다. 내가 가졌던 의문은 내가 과연 정신력까지도 잘 컨트롤할 수 있을 것인가? 였습니다. 물론 아래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꼭 대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 아 부으면서 맨 밑바닥에서부터 치열하게 싸우며 올라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그것이 바로 나로 하여금 이런 미지의 탐험이라는 도전에 뛰어들 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도전은 정신적 한계를 느끼는 단계까지 나 자 신을 밀어붙이게 만듭니다.

WoGü, 1997 I Photo: Peter Mathis

혁명의 80년대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높은 난이도의 루트들이 개척되었지만, 더 크고 더 높은 산을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정은 점차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런 험난한 루트들은 부서지는 바위와 위험한 등반루트로 악명이 높아서 단단한 바위 위에 서 고난이도의 동작들을 구현해 내고자 하는 산악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는 그 점에 더 매력을 느꼈다. “저는 암벽을 타면서 새로운 것을 창 조하고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주의 깊은 관찰력과 깨어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면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내기 마련입니다. 저는 진정 나 자신을 불태울 수 있 는 도전과제를 찾아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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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암벽등반에 대한 신의를 스스로 저버리는 것은 물론

충분히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Silbergeier, 1994 I Photo: Wolfgang Muxel

Silbergeier, 1994 I Photo: Peter Mathis

당시까지 등반가들에 의해 정복된 8c 루트가 4개에 불과했다는 점 을 감안하면 이 등반은 시대를 무척이나 앞서간 것이었다. 그러나, 월 스트리트 (Wall Street), 마지노 라인과 아쟁쿠르(Maginot

비현실적이라고만 여겨지던 래티곤 등반을 현실로 만든 이후 끊임없이 가능성의 한계 를 높여온 비트 카머랜더의 재능은 산악계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 받고 있다. “올라 운더(all-rounder)”라는 말은 그의 전방위적인 능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포괄 적 용어이다. 물론 이 단어만으로 비트가 가진 능력을 표현하기는 역부족이지만. 베

비트와 아디다스 간에 오랜 기간 지속된 파트너쉽이 시작된 것은 바로 이 시기였다 :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이 내 경력에 미친 긍 정적인 영향력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파트너쉽의 시작단 계부터 나는 나의 등반프로젝트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기 회를 갖게 되었고 동시에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 다. 누구도 간섭하지 않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끔 설득 하려 들지도 않았습니다. 비록 부상 때문에 오래 쉬어야 했던 때가 있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우리의 관계가 단단한 토대 위에 구축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성과를 내지 못할 때조차도 아디다스 는 후원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 금도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쉽입니다.”

물론 그럴 경우 따르는 위험은

1989년 뉴 에이지(New Age, 8a+)를 오름으로써 비트는 래티콘 사상 최초 10등 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 성공적인 등반의 결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이는 알프스에서 비슷한 난이도를 가진 험난한 산 중에서 뉴 에이지가 스카라모체(8a+, 후버-형제 1989, 베르흐테스가덴 알프스)와 비아 본베끼아(8a, M. 자놀라, 팔레 디 산 마르티노/돌로미테)에 이어 3번째를 차지하는 루트이기 때문이다.

“깊은 성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100%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보호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지, 추락할 경우에 지형은 어떠한 지, 부상 위험이 있는지 하는 점들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나와 로프를 매는 파트너 사이의 신뢰입니다. 마지막으로 등반을 시작할 적절 한 때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가장 흥미진진한 점은 실제 상황이 생각했 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공이라는게 미리 계획한다 고 그대로 되는 건 아니지요.

Line & Agincourt), 리퀴드 앰버(Liquid Amber), 이 모든 루 트들은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이용되는 것일 뿐, 이 중 어떤 것도 알파인 지형과 유사한 곳은 없었다.

꼭 이겨야 하는 도전에서 패자가 되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오를 지가 정해졌다. 사전 조사를 하지 않고 바로 등반을 시작하는 것이 었다. 각 구간을 오를 때마다 볼트는 위로 오르기 위함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만 , 그리 고 가능한 클라이밍 포지션에서만 사용하는 것이었다. 고난이도의 루트임을 감안할 때 볼트 수는 상당히 적은 편이었으며 볼트 사이의 간격도 길었다. 이에 따라 추락하는 횟 수도 늘어났다. 그의 이 등반 철학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은 혼자 무아의 경지로 등반 을 한다는 것, 그리고 늘 실패와 후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에 대한 보 장 같은 건 없었다. “두려운 것은 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부지런히 움 직이다 보면 어느새 목표지점에 도달해 있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 는 카멜레온 같은 면이 있습니다. 올라야 할 바위가 앞에 나타나면 나는 갑자기 다른 사 람이 되어 정신 나간 사람처럼 행동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건 위험한 게 아닙니다. 주 로 심리적인 현상으로서 내면의 공포와 집중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행동입니다.”

1990년 비트는 키르힐리스피체 제 7봉(the 7th Kirchlispitze)에서 훨씬 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루트를 발견 했고, 1991년 그의 가장 중요한 초등으로 간주되는 8b+ 등급의 우 넨들리체 게쉬흐테(Unendliche Geschichte (Never Ending Story))에 올랐다. 비트: “이 루트를 올랐던게 9월 9일이었는데, 내가 기억하는 건 내가 기억하고 있는게 별로 없다는 사실뿐입 니다. 그 등반은 마음 속에 오래 남아 있지 않는, 희미한 경험이 었습니다. 저에게는 첫 등반이 레드포인트 등반보다 더 의미 있 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만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나는 뭔가를 필사적으로 생각해내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디다스는 그런 나를 절대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디다스는 나로 하여금 내 방식대로 살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아무런 강요도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silbergeier

1994년 비트는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 리게 되는 바로 그 루트를 등반했다. 래티콘 키르힐리스피체 제 5봉의 실베르가이어(Silbergeier, 8b+)는 다른 곳보다 더 가파 르고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도저히 등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 은, 마치 “달 위를 걷는 듯한” 초자연적인 곳이었다. 실베르가이 어가 이처럼 시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인지, 최초 등 정이 이뤄진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산의 등정에 성공한 사람 은 최고의 등반가로 인정을 받게 된다. 비트는 이처럼 힘든 여정 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그의 손이 닿는 곳 어디든, 그곳이 그의 집이다.

이스 클라이밍을 비롯해 절벽, 빙벽, 암벽면 등 어디든지 그의 손이 닿는 곳은 그의 집 이 된다. 심리적인 영향이 큰 곳일수록 더욱 그렇다. 초등에 도전했던 바디카운트(WI7, 180m, 브란트네르탈 1999), 메릴린 맨슨(WI6, 280m, 브란트네르탈 1999), 트라이투트러스트(M8/WI7, 140m, 크리펜슈타인 2009) 등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등반은 결코 서둘러서는 안 되며 바위와 얼음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 In contrast to the custom that is becoming more and more popular – simply subjecting yourself to the conditions – this fairness approach

Flying Circus, 2006 I Photo: Peter Mathis

볼트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Indian Creek, Utah, 2008 I Photo: privat archive Beat

BEAT KAMMERLANDER


36 I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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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암벽등반에 대한 신의를 스스로 저버리는 것은 물론

충분히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Silbergeier, 1994 I Photo: Wolfgang Muxel

Silbergeier, 1994 I Photo: Peter Mathis

당시까지 등반가들에 의해 정복된 8c 루트가 4개에 불과했다는 점 을 감안하면 이 등반은 시대를 무척이나 앞서간 것이었다. 그러나, 월 스트리트 (Wall Street), 마지노 라인과 아쟁쿠르(Maginot

비현실적이라고만 여겨지던 래티곤 등반을 현실로 만든 이후 끊임없이 가능성의 한계 를 높여온 비트 카머랜더의 재능은 산악계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 받고 있다. “올라 운더(all-rounder)”라는 말은 그의 전방위적인 능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포괄 적 용어이다. 물론 이 단어만으로 비트가 가진 능력을 표현하기는 역부족이지만. 베

비트와 아디다스 간에 오랜 기간 지속된 파트너쉽이 시작된 것은 바로 이 시기였다 :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이 내 경력에 미친 긍 정적인 영향력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파트너쉽의 시작단 계부터 나는 나의 등반프로젝트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기 회를 갖게 되었고 동시에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 다. 누구도 간섭하지 않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끔 설득 하려 들지도 않았습니다. 비록 부상 때문에 오래 쉬어야 했던 때가 있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우리의 관계가 단단한 토대 위에 구축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성과를 내지 못할 때조차도 아디다스 는 후원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 금도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쉽입니다.”

물론 그럴 경우 따르는 위험은

1989년 뉴 에이지(New Age, 8a+)를 오름으로써 비트는 래티콘 사상 최초 10등 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 성공적인 등반의 결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이는 알프스에서 비슷한 난이도를 가진 험난한 산 중에서 뉴 에이지가 스카라모체(8a+, 후버-형제 1989, 베르흐테스가덴 알프스)와 비아 본베끼아(8a, M. 자놀라, 팔레 디 산 마르티노/돌로미테)에 이어 3번째를 차지하는 루트이기 때문이다.

“깊은 성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100%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보호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지, 추락할 경우에 지형은 어떠한 지, 부상 위험이 있는지 하는 점들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나와 로프를 매는 파트너 사이의 신뢰입니다. 마지막으로 등반을 시작할 적절 한 때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가장 흥미진진한 점은 실제 상황이 생각했 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공이라는게 미리 계획한다 고 그대로 되는 건 아니지요.

Line & Agincourt), 리퀴드 앰버(Liquid Amber), 이 모든 루 트들은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이용되는 것일 뿐, 이 중 어떤 것도 알파인 지형과 유사한 곳은 없었다.

꼭 이겨야 하는 도전에서 패자가 되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오를 지가 정해졌다. 사전 조사를 하지 않고 바로 등반을 시작하는 것이 었다. 각 구간을 오를 때마다 볼트는 위로 오르기 위함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만 , 그리 고 가능한 클라이밍 포지션에서만 사용하는 것이었다. 고난이도의 루트임을 감안할 때 볼트 수는 상당히 적은 편이었으며 볼트 사이의 간격도 길었다. 이에 따라 추락하는 횟 수도 늘어났다. 그의 이 등반 철학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은 혼자 무아의 경지로 등반 을 한다는 것, 그리고 늘 실패와 후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에 대한 보 장 같은 건 없었다. “두려운 것은 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부지런히 움 직이다 보면 어느새 목표지점에 도달해 있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 는 카멜레온 같은 면이 있습니다. 올라야 할 바위가 앞에 나타나면 나는 갑자기 다른 사 람이 되어 정신 나간 사람처럼 행동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건 위험한 게 아닙니다. 주 로 심리적인 현상으로서 내면의 공포와 집중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행동입니다.”

1990년 비트는 키르힐리스피체 제 7봉(the 7th Kirchlispitze)에서 훨씬 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루트를 발견 했고, 1991년 그의 가장 중요한 초등으로 간주되는 8b+ 등급의 우 넨들리체 게쉬흐테(Unendliche Geschichte (Never Ending Story))에 올랐다. 비트: “이 루트를 올랐던게 9월 9일이었는데, 내가 기억하는 건 내가 기억하고 있는게 별로 없다는 사실뿐입 니다. 그 등반은 마음 속에 오래 남아 있지 않는, 희미한 경험이 었습니다. 저에게는 첫 등반이 레드포인트 등반보다 더 의미 있 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만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나는 뭔가를 필사적으로 생각해내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디다스는 그런 나를 절대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디다스는 나로 하여금 내 방식대로 살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아무런 강요도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silbergeier

1994년 비트는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 리게 되는 바로 그 루트를 등반했다. 래티콘 키르힐리스피체 제 5봉의 실베르가이어(Silbergeier, 8b+)는 다른 곳보다 더 가파 르고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도저히 등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 은, 마치 “달 위를 걷는 듯한” 초자연적인 곳이었다. 실베르가이 어가 이처럼 시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인지, 최초 등 정이 이뤄진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산의 등정에 성공한 사람 은 최고의 등반가로 인정을 받게 된다. 비트는 이처럼 힘든 여정 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그의 손이 닿는 곳 어디든, 그곳이 그의 집이다.

이스 클라이밍을 비롯해 절벽, 빙벽, 암벽면 등 어디든지 그의 손이 닿는 곳은 그의 집 이 된다. 심리적인 영향이 큰 곳일수록 더욱 그렇다. 초등에 도전했던 바디카운트(WI7, 180m, 브란트네르탈 1999), 메릴린 맨슨(WI6, 280m, 브란트네르탈 1999), 트라이투트러스트(M8/WI7, 140m, 크리펜슈타인 2009) 등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등반은 결코 서둘러서는 안 되며 바위와 얼음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 In contrast to the custom that is becoming more and more popular – simply subjecting yourself to the conditions – this fairness approach

Flying Circus, 2006 I Photo: Peter Mathis

볼트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Indian Creek, Utah, 2008 I Photo: privat archive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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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KAMMERLANDER

다른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는 일반적인 관행과는 달리 그저 자기 자신을 주어진 조건에 맞 춰가는 그의 접근방식은 지금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비트 카 머랜더가 늘 추구해 왔던 기본 원칙일 뿐이다. 하지만 비트는 다른 접근 방식을 비난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 지 생각을 다른 것에 우선해서 추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좋은 본보기로 따라주기를 희 망하는 것 뿐입니다. 나에게 있어 가장 가슴 벅찬 일은 친구들이 나를 산악등반의 발전방향 을 제시한 사람으로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런 생각들을 자신들의 미래 도전과제로 벤치마킹하는 것입니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알기만 한다면 위험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더할 수 없이

예술을 말하다

마침내 비트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최소한의 확보용 장비만을 사용해 프린집 호프눙(Prinzip Hoffnung, Principle of Hope)을 등반하기로 결심했다. 비트는 이 희망봉(Principle of Hope)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름 내내 정신적, 육체적 훈 련을 병행했다. 그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다. 1미터씩 올라갈 때마다 ‘안전’과 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지만 그는 근본적인 희망에만 신경을 집중했다. 그것은 계속 앞으 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는 희망,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었다. “내가 이 과정 동안 배운 것은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아는 한 위험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에게 그 무엇보다 가슴을 뛰게 하는 일입 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던 그는 중요한 지점에서 추락하고 말았다. 비트 는 어쩔 수 없이 다음 도전을 기약하며 슬레이트를 닦아내고 불굴의 의지로 피땀 흘려 설 치했던 확보장비들을 하나씩 제거해야만 했다. “위험한 도전을 할 때 나는 항상 스스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확실히 나는 신중한 등반가입니 다.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 집중력을 끌어 올려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준비가 될 때까지 휴식을 취하는 편입니다.

I39

2009년 겨울, 비트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도전한 끝에, 마침내 오랫동 안 동경해 온 프린집 호프눙(E9.10, 8b/+) 루트를 추락 없이 등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우넨들리헤 게쉬테(Unendliche Geschichte)와 실 베르가이어(Silbergeier) 등정에 맞먹는 자신의 등반역사에 새로운 이 정표를 세운 것이었다.

비트의 미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비트는 또 어딘가를 오르려 할 것이란 점이다. 동 기가 확실하기 때문에, “스스로 보상을 받을 수만 있다면 문제가 될 것 은 없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일들을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만큼 등반을 할 수 없는 힘든 시기가 지나고 나면 그와 정반대의 즐거운 시기가 옵니 다. 그럴 때면 나는 의욕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그리고 비트는 자신의 철학을 꾸준히 지켜나갈 것이다. : “물론 일상적인 일들을 계속하거나 어려운 등반코스를 다시 오를 수도 있지만 나는 거기서 큰 동기를 얻지 못합니다. 아마도 고향에서 새로 운 코스를 찾고 새로운 등반 프로젝트를 추진 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 하면 그곳에서는 누구도 독불장군처럼 행동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배 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는 모두가 서로서로 도와주곤 합니 다. 이것이 바로 내가 고향에서의 등반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우리는 다시 차 한 잔을 마시며 보랄베르크 산맥을 바라다보았다. 그러자 비트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이해가 되었다. 비트는 산의 사나이다. 그는 산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고, 산도 그에게 흔적을 남겼다. 그것은 자연의 순리와 같은 것이다.

!

프린집 호프눙과 같은 극단적인 루트를 계속 개발할 수 있다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나는 절대 자살행위를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내 인생에서 얻은 모든 경험을

prinzip 활용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뿐입니다.

HOFFNUNG

Prinzip Hoffnung, 2008 I Photo: Peter Mathis

1997년 블루덴츠(Bludenz) 출신의 등반가 마르코 와지너(Marco Wasiner)는 보랄베 르크 뷔저 렛지(Bürser ledge in Vorarlberg)의 프린집 호프눙(Prinzip Hoffnung)의 저지대를 등반했다. 그리고 그 직후 비트가 난이도 8b/+ 등급의 전체 루트 등반에 성공했 다. 난이도 8b/+ 등급을 등반하는 목표는 끝난 듯 보였지만 힘든 도전을 마치고 난 후의 만족감과 안도감 대신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들었다. 하지만 비트는 자신이 오른 암벽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고 클린 클라이밍(clean climbing)에 대한 감상을 되새겨보 고 나서야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미국에 몇 차례 방문한 것과 크랙등반에 관여한 일 이 결정적이었다: “미국을 열 번도 넘게 방문하도록 나를 이끈 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규칙들로 치러진 경기였습니다. 나는 그 분야의 정상에 오르기를 원했고 거기서 전적으 로 동기를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정신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들 에게는 새로운 테크닉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주로 정신력과 관계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Beat, 1977 I Photo: privat archive Beat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38

adidas.com/outdoor

BEAT KAMMERLANDER

다른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는 일반적인 관행과는 달리 그저 자기 자신을 주어진 조건에 맞 춰가는 그의 접근방식은 지금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비트 카 머랜더가 늘 추구해 왔던 기본 원칙일 뿐이다. 하지만 비트는 다른 접근 방식을 비난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 지 생각을 다른 것에 우선해서 추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좋은 본보기로 따라주기를 희 망하는 것 뿐입니다. 나에게 있어 가장 가슴 벅찬 일은 친구들이 나를 산악등반의 발전방향 을 제시한 사람으로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런 생각들을 자신들의 미래 도전과제로 벤치마킹하는 것입니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알기만 한다면 위험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더할 수 없이

예술을 말하다

마침내 비트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최소한의 확보용 장비만을 사용해 프린집 호프눙(Prinzip Hoffnung, Principle of Hope)을 등반하기로 결심했다. 비트는 이 희망봉(Principle of Hope)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름 내내 정신적, 육체적 훈 련을 병행했다. 그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다. 1미터씩 올라갈 때마다 ‘안전’과 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지만 그는 근본적인 희망에만 신경을 집중했다. 그것은 계속 앞으 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는 희망,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었다. “내가 이 과정 동안 배운 것은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아는 한 위험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에게 그 무엇보다 가슴을 뛰게 하는 일입 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던 그는 중요한 지점에서 추락하고 말았다. 비트 는 어쩔 수 없이 다음 도전을 기약하며 슬레이트를 닦아내고 불굴의 의지로 피땀 흘려 설 치했던 확보장비들을 하나씩 제거해야만 했다. “위험한 도전을 할 때 나는 항상 스스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확실히 나는 신중한 등반가입니 다.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 집중력을 끌어 올려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준비가 될 때까지 휴식을 취하는 편입니다.

I39

2009년 겨울, 비트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도전한 끝에, 마침내 오랫동 안 동경해 온 프린집 호프눙(E9.10, 8b/+) 루트를 추락 없이 등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우넨들리헤 게쉬테(Unendliche Geschichte)와 실 베르가이어(Silbergeier) 등정에 맞먹는 자신의 등반역사에 새로운 이 정표를 세운 것이었다.

비트의 미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비트는 또 어딘가를 오르려 할 것이란 점이다. 동 기가 확실하기 때문에, “스스로 보상을 받을 수만 있다면 문제가 될 것 은 없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일들을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만큼 등반을 할 수 없는 힘든 시기가 지나고 나면 그와 정반대의 즐거운 시기가 옵니 다. 그럴 때면 나는 의욕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그리고 비트는 자신의 철학을 꾸준히 지켜나갈 것이다. : “물론 일상적인 일들을 계속하거나 어려운 등반코스를 다시 오를 수도 있지만 나는 거기서 큰 동기를 얻지 못합니다. 아마도 고향에서 새로 운 코스를 찾고 새로운 등반 프로젝트를 추진 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 하면 그곳에서는 누구도 독불장군처럼 행동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배 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는 모두가 서로서로 도와주곤 합니 다. 이것이 바로 내가 고향에서의 등반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우리는 다시 차 한 잔을 마시며 보랄베르크 산맥을 바라다보았다. 그러자 비트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이해가 되었다. 비트는 산의 사나이다. 그는 산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고, 산도 그에게 흔적을 남겼다. 그것은 자연의 순리와 같은 것이다.

!

프린집 호프눙과 같은 극단적인 루트를 계속 개발할 수 있다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나는 절대 자살행위를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내 인생에서 얻은 모든 경험을

prinzip 활용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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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zip Hoffnung, 2008 I Photo: Peter Mathis

1997년 블루덴츠(Bludenz) 출신의 등반가 마르코 와지너(Marco Wasiner)는 보랄베 르크 뷔저 렛지(Bürser ledge in Vorarlberg)의 프린집 호프눙(Prinzip Hoffnung)의 저지대를 등반했다. 그리고 그 직후 비트가 난이도 8b/+ 등급의 전체 루트 등반에 성공했 다. 난이도 8b/+ 등급을 등반하는 목표는 끝난 듯 보였지만 힘든 도전을 마치고 난 후의 만족감과 안도감 대신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들었다. 하지만 비트는 자신이 오른 암벽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고 클린 클라이밍(clean climbing)에 대한 감상을 되새겨보 고 나서야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미국에 몇 차례 방문한 것과 크랙등반에 관여한 일 이 결정적이었다: “미국을 열 번도 넘게 방문하도록 나를 이끈 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규칙들로 치러진 경기였습니다. 나는 그 분야의 정상에 오르기를 원했고 거기서 전적으 로 동기를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정신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들 에게는 새로운 테크닉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주로 정신력과 관계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Beat, 1977 I Photo: privat archive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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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ANIEL ZANGERL, CHRISTIAN WALDEGGER

FLY AND CLIMB

탐색 시작

FLY & CLIMB

클라이머 날아오르다

오스트리아, 티롤 –– 03:41 PM

새로운 등반장소를 물색하고 등반을 계획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다. 먼저 했던 등반에서 다음 도전할 장소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진입로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될지 그리고 암벽 중간쯤 올랐을 때 그곳의 실제 모습이 어떨 지 까지도 알 수 있을까? 또한 실제로 그 장소에 가보고 다시 돌아오는 것 또한 등반하 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인스부르크 출신의 클라이머이 자 패러글라이딩 마니아인 다니엘 파이스(Daniel Peis)는 “ 모든 장비를 짊어지고 몇 시간을 걸어서 도달한 암벽에서 쉽 게 바스러지는 바위 표면 때문에 등반을 할 수 없다는 사실 을 알게 된다면 그것만큼 실망스러운 일은 없을 겁니다.” 라 고 말한다. “하지만 바로 그런 곳이 우리의 비행 기술이 필요 한 곳이지요.” 다니엘과 그의 비행 클라이밍 동료인 올리버 푀테르(Oliver Vötter)는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지역을 공중에서 찾아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애초 산 위로 솟구쳐 날아보겠다는 비행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다음 등반장소를 계획하는 하나 의 전략으로 진화한 것이다. 2010년 여름 카르벤델 산맥의 에프질(Eppzirl) 계곡 위를 비 행하던 다니엘에게 매우 인상적인 암벽이 눈에 띄었다. 그것 은 프라이웅스잔 북벽(Freiungszahn north face)이었다. 좀 더 가까이 비행하며 살펴본 결과, 그곳은 암석의 상태가 좋 고 건조해서 초등을 하기에 이상적인 곳으로 보였다. 다니엘 은 암벽의 사진을 여러 장 찍었고, 그 사진을 바탕으로 지상으 로 돌아온 후 올리버와 함께 완벽한 등반을 계획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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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 날아오르다

오스트리아, 티롤 –– 03:41 PM

새로운 등반장소를 물색하고 등반을 계획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다. 먼저 했던 등반에서 다음 도전할 장소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진입로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될지 그리고 암벽 중간쯤 올랐을 때 그곳의 실제 모습이 어떨 지 까지도 알 수 있을까? 또한 실제로 그 장소에 가보고 다시 돌아오는 것 또한 등반하 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인스부르크 출신의 클라이머이 자 패러글라이딩 마니아인 다니엘 파이스(Daniel Peis)는 “ 모든 장비를 짊어지고 몇 시간을 걸어서 도달한 암벽에서 쉽 게 바스러지는 바위 표면 때문에 등반을 할 수 없다는 사실 을 알게 된다면 그것만큼 실망스러운 일은 없을 겁니다.” 라 고 말한다. “하지만 바로 그런 곳이 우리의 비행 기술이 필요 한 곳이지요.” 다니엘과 그의 비행 클라이밍 동료인 올리버 푀테르(Oliver Vötter)는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지역을 공중에서 찾아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애초 산 위로 솟구쳐 날아보겠다는 비행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다음 등반장소를 계획하는 하나 의 전략으로 진화한 것이다. 2010년 여름 카르벤델 산맥의 에프질(Eppzirl) 계곡 위를 비 행하던 다니엘에게 매우 인상적인 암벽이 눈에 띄었다. 그것 은 프라이웅스잔 북벽(Freiungszahn north face)이었다. 좀 더 가까이 비행하며 살펴본 결과, 그곳은 암석의 상태가 좋 고 건조해서 초등을 하기에 이상적인 곳으로 보였다. 다니엘 은 암벽의 사진을 여러 장 찍었고, 그 사진을 바탕으로 지상으 로 돌아온 후 올리버와 함께 완벽한 등반을 계획할 수 있었다.


42 I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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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갖춰진 것이다. 산 갈가마귀가 하늘을 날아 높이 치솟아 오 르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시범을 보이고 있다. 다니엘이 패 러글라이더 캐노피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갈가마귀들과 합류하 기 위해 내달린다. 그리고 다음 순간 노르트케테(Nordkette) 를 따라 날개를 서쪽으로 조종한다. 올리버는 그의 뒤에서 함성 을 내지른다. “에프질, 우리가 간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이동중인 하이커들 이 까마득히 저 아래 개미처럼 조그맣게 보이는 창공을 날아다 닐 때의 자유로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들이 등반까지를 하루에 모두 마칠 수는 없다는 점이다.

2011년 3월 다니엘은 이 환상적인 루트를 개척하기 위한 4일간 의 여정을 시작했다. 첫날은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날이었다. 그 들은 암벽에서 17시간을 보낸 후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하산 길 을 찾느라 기진맥진해졌다. 다니엘에게 있어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일이 매력적인 이유 는 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등정한 적이 없는 루트를 찾아내어 드릴로 구멍을 뚫고 볼트를 박아 넣 게 되면 오랫동안 그 자리에 남게 됩니다. 따라서 확실하게 해야 만 하는 일이지요.” “암벽에 흔적을 남기기 전에 드릴 작업이 미 리 숙달시켜되어야 합니다.” “나의 역량에 따라 내 손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루트의 모습 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척 흥미롭습니다. 홀드를 붙잡고 아무리 끙끙대봐도, 또 볼트를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봐도, 결국 나 자신 말고는 그 누구 도 나에게 해답을 줄 수 없습니다. 지금껏 사람의 손이 닿지 않 은 깨끗한 암벽 위에 오래도록 흔적을 남기게 될 새 루트를 처 음에 제대로 만들지 않는다면, 끊임없는 보수작업 속에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야 만 하는 아찔한 등반 속에서 홀드는 꼭 필요한 지지대이자 버팀 목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등반가들의 손과 발을 지탱해야 마땅 한 이런 홀드들이 지금껏 초기 설치의 불완전성 때문에 수 많 은 땜질과 덧댐의 흔적들로 더럽혀져 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 또한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면 이 루트에 앞으로 오를 사람이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되는데, 이것도 제법 신경 쓰이는 일이다.

FLY & CLIMB 완벽한 루트

상승기류가 일어나기를 기다려서 출발했기 때문에 착륙 지점에 도착해서 등반을 마친 후 해지기 전에 다시 돌아오기에는 시간 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이 에프질 산장에서 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아침 등반에 도전해야만 한다. 하페레카(Hafelekar)를 이륙한지 137분 후 2명의 패러글라 이더는 에를스피체(Erl-spitze) 남쪽에 도착해 상승기류를 타 고 프라이웅겐(Freiungen)을 넘은 후 북쪽을 지나며 등반루 트를 탐사했다. 전체 암벽면이 말라있는 것을 발견하고 흡족해 진 이들이 에프질 산장에 착륙하고 난 뒤로도 한 시간 동안이 나 해가 떠 있었다.

레드포인트 파일럿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이 패러글라이딩 클라이머들은 빨리 출 발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장비 점검을 마친 후 다니엘이 워 밍업을 하기 적당한 첫 번째 피치에 나섰고 손쉽게 첫 번째 빌 레이 지점에 도달했다. 초반 4개의 피치를 지난 후 중요 포인트인 다섯 번째 피치에 오 를 차례가 되었다. 다니엘은 여기서부터는 아주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올리버는 훌륭하게 빌 레이를 해냈고, 그런 다음에는 정확하게 계산된 동작으로 매 순 간 100% 집중력을 발휘하며 거의 40미터나 떨어진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는 다니엘을 응원했다.

137분 후 두 명의 패러글라이더는 에를스피체 남쪽에 도착해 상승기류를 타고 프라이웅겐을 넘은 후 등반루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마치 정교하게 맞춰진 기계처럼 동작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해내 고 있는 다니엘의 귀에는 오직 자신의 심장 소리와 호흡 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한없이 길게 느껴진 55분이 지나고 그는 마침내 다 음 번 빌레이 지점에 도착했다. 피곤함은 씻은 듯 사라지고 이제 남은 건 자신이 그 세계의 영웅이 된 것 같은 뿌듯한 기분 뿐이다.

루트를 개척한 후에는 레드포인트 등반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 를 절약하기 위해 비행을 통해 돌아오는 계획도 세웠다. 이들에 게 지금 필요한 것은 비행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공중에서의 진입

Hafelekar

source: Google

출발지점에 서 있는 올리버는 기대에 부푼 나머지 입이 귀에 걸 렸다. 앞으로 2, 3일 간 좋은 날씨가 계속될 거라는 예보가 있고 아침 일찍 산기슭에 걸려 있던 안개도 사라져, 완벽한 비행조건

AUSTRIA Innsb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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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갖춰진 것이다. 산 갈가마귀가 하늘을 날아 높이 치솟아 오 르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시범을 보이고 있다. 다니엘이 패 러글라이더 캐노피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갈가마귀들과 합류하 기 위해 내달린다. 그리고 다음 순간 노르트케테(Nordkette) 를 따라 날개를 서쪽으로 조종한다. 올리버는 그의 뒤에서 함성 을 내지른다. “에프질, 우리가 간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이동중인 하이커들 이 까마득히 저 아래 개미처럼 조그맣게 보이는 창공을 날아다 닐 때의 자유로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들이 등반까지를 하루에 모두 마칠 수는 없다는 점이다.

2011년 3월 다니엘은 이 환상적인 루트를 개척하기 위한 4일간 의 여정을 시작했다. 첫날은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날이었다. 그 들은 암벽에서 17시간을 보낸 후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하산 길 을 찾느라 기진맥진해졌다. 다니엘에게 있어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일이 매력적인 이유 는 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등정한 적이 없는 루트를 찾아내어 드릴로 구멍을 뚫고 볼트를 박아 넣 게 되면 오랫동안 그 자리에 남게 됩니다. 따라서 확실하게 해야 만 하는 일이지요.” “암벽에 흔적을 남기기 전에 드릴 작업이 미 리 숙달시켜되어야 합니다.” “나의 역량에 따라 내 손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루트의 모습 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척 흥미롭습니다. 홀드를 붙잡고 아무리 끙끙대봐도, 또 볼트를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봐도, 결국 나 자신 말고는 그 누구 도 나에게 해답을 줄 수 없습니다. 지금껏 사람의 손이 닿지 않 은 깨끗한 암벽 위에 오래도록 흔적을 남기게 될 새 루트를 처 음에 제대로 만들지 않는다면, 끊임없는 보수작업 속에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야 만 하는 아찔한 등반 속에서 홀드는 꼭 필요한 지지대이자 버팀 목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등반가들의 손과 발을 지탱해야 마땅 한 이런 홀드들이 지금껏 초기 설치의 불완전성 때문에 수 많 은 땜질과 덧댐의 흔적들로 더럽혀져 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 또한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면 이 루트에 앞으로 오를 사람이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되는데, 이것도 제법 신경 쓰이는 일이다.

FLY & CLIMB 완벽한 루트

상승기류가 일어나기를 기다려서 출발했기 때문에 착륙 지점에 도착해서 등반을 마친 후 해지기 전에 다시 돌아오기에는 시간 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이 에프질 산장에서 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아침 등반에 도전해야만 한다. 하페레카(Hafelekar)를 이륙한지 137분 후 2명의 패러글라 이더는 에를스피체(Erl-spitze) 남쪽에 도착해 상승기류를 타 고 프라이웅겐(Freiungen)을 넘은 후 북쪽을 지나며 등반루 트를 탐사했다. 전체 암벽면이 말라있는 것을 발견하고 흡족해 진 이들이 에프질 산장에 착륙하고 난 뒤로도 한 시간 동안이 나 해가 떠 있었다.

레드포인트 파일럿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이 패러글라이딩 클라이머들은 빨리 출 발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장비 점검을 마친 후 다니엘이 워 밍업을 하기 적당한 첫 번째 피치에 나섰고 손쉽게 첫 번째 빌 레이 지점에 도달했다. 초반 4개의 피치를 지난 후 중요 포인트인 다섯 번째 피치에 오 를 차례가 되었다. 다니엘은 여기서부터는 아주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올리버는 훌륭하게 빌 레이를 해냈고, 그런 다음에는 정확하게 계산된 동작으로 매 순 간 100% 집중력을 발휘하며 거의 40미터나 떨어진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는 다니엘을 응원했다.

137분 후 두 명의 패러글라이더는 에를스피체 남쪽에 도착해 상승기류를 타고 프라이웅겐을 넘은 후 등반루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마치 정교하게 맞춰진 기계처럼 동작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해내 고 있는 다니엘의 귀에는 오직 자신의 심장 소리와 호흡 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한없이 길게 느껴진 55분이 지나고 그는 마침내 다 음 번 빌레이 지점에 도착했다. 피곤함은 씻은 듯 사라지고 이제 남은 건 자신이 그 세계의 영웅이 된 것 같은 뿌듯한 기분 뿐이다.

루트를 개척한 후에는 레드포인트 등반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 를 절약하기 위해 비행을 통해 돌아오는 계획도 세웠다. 이들에 게 지금 필요한 것은 비행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공중에서의 진입

Hafelekar

source: Google

출발지점에 서 있는 올리버는 기대에 부푼 나머지 입이 귀에 걸 렸다. 앞으로 2, 3일 간 좋은 날씨가 계속될 거라는 예보가 있고 아침 일찍 산기슭에 걸려 있던 안개도 사라져, 완벽한 비행조건

AUSTRIA Innsb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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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AND CLIMB

그들이 마지막 빌레이 지점까지 한 개의 지점을 남겨두고 하늘 을 올려다보자 태양은 거의 지평선에 닿아있었다. 이제 남은 것 은 20미터의 거리와 두 개의 볼트뿐! 다리 사이로 내려다보이 는 380미터의 암벽 아래 바닥에 자신들의 배낭이 까마득히 멀 리 보인다. 마지막 피치에서 확보용 장비의 두 번째 부분을 조심 스레 내려놓으며 다니엘은 이제 그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 얼 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오른손으 로 잡고 있던 홀드가 떨어져나가면서 다니엘은 커다란 바위 조 각과 함께 올리버를 향해 추락했다. 다행히 부상은 입지 않았지 만, 이 사건으로 그는 평정심을 잃고 말았다. 다니엘: “로프를 타고 올리버 쪽으로 떨어진 다음부터는 내가 해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몹시 지쳤고 좌절했습 니다. 몇 시간 동안 힘들게 암벽에 올랐다가 홀드가 부러져 추락 한 뒤에 다시 레드포인트 등반의 꿈을 향해 돌진한다는 것은 쉽 지 않았습니다.” 그의 고집 때문인지 자존심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다니엘은 포기할 수 없었다. 완벽한 날씨에 시야도 좋았 기 때문이다. 크게 한번 웃고 나니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그런 다음 같은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면서, 다니엘은 올리버에게 이전처럼 다이나믹하게 빌레이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만일의 경 우에 대비한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모든 힘을 모아 최대한 매끄럽고 효율적인 동작으로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나의 역량에 따라 내 손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루트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척 흥미롭습니다.”

8

7c 32m

정상에 도달해서 환희에 차 내지른 자신의 함성이 주변을 에워싼 암벽에 부딪쳐 만들어내는 3번의 메아리를 듣는 기분은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정상에 선 다니엘과 올리버는 카르벤델 산맥(Karwendel mountains) 을 가로지르는 웅장한 경관을 감상하며 몇 분 동안 그 기쁨을 만 끽했다. 레드포인트 등반의 꿈이 멀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다 니엘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3주 후 다니엘과 올리버는 다시 돌아와서 성공적으로 레드포인 트 등반을 해냄으로써 야심찬 비행 & 등반 (FLY & Climb) 프 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해냈고, 그와 함께 다니엘의 꿈 도 이루어졌다.

7 7a+ 25m

이름 짓기 6 6b+ 42m

5

7c 36m

4

6b 37m

3 6b 35m

2

7b 31m

1

5c 30m

레드포인트 등정에 성공하면 그곳에 이름을 붙여야 한다. 암벽 아래에 서서 그의 첫 번째 알파인 등정에 붙일 이름을 생각하는 다니엘에게는 이미 떠오르는 이름이 있었다. “콘(Korn)이 부른 이 노래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다니엘이 미소를 지으 며 말한다. ‘All Day I Dream About Sex’ 그래서 이 노래에 서 이름을 따왔지요.”

기술 자료 패러글라이더: 오존 모조 3(Ozone Mojo 3) 장비: GPS, 양방향 무전기, 볼트 150개, 무선 드릴, 암벽화, 암 벽 등반용 벨트, 빌레이 장비, 익스프레스 슬링 25개, 컨택트 슬 링 다수, 280m 로프, 왯지 세트와 프렌드, 헬멧 다니엘의 등반 동료: 게오르그 얼라처(Georg Erlacher) (초 등의 첫 3일간) 올리버 푀테르(Oliver Vötter) (초등 4일차/패 러글라이딩/레드포인트 등반)

FLY & CLIMB

프라이웅스잔 북벽

다니엘 파이스 생년월일: 1986년 1월 18일 고향: 인스부르크 주종목: 암벽등반, 패러글라이딩 좋아하는 명언: 오로지 결승점과 정상에 대해서만 생 각하는 사람은 결코 ‘이곳’에 도달할 수 없다.” - 토마 스 부벤도퍼(Thomas Bubendorfer) 상세정보: www.danielpeis.at


44I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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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AND CLIMB

그들이 마지막 빌레이 지점까지 한 개의 지점을 남겨두고 하늘 을 올려다보자 태양은 거의 지평선에 닿아있었다. 이제 남은 것 은 20미터의 거리와 두 개의 볼트뿐! 다리 사이로 내려다보이 는 380미터의 암벽 아래 바닥에 자신들의 배낭이 까마득히 멀 리 보인다. 마지막 피치에서 확보용 장비의 두 번째 부분을 조심 스레 내려놓으며 다니엘은 이제 그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 얼 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오른손으 로 잡고 있던 홀드가 떨어져나가면서 다니엘은 커다란 바위 조 각과 함께 올리버를 향해 추락했다. 다행히 부상은 입지 않았지 만, 이 사건으로 그는 평정심을 잃고 말았다. 다니엘: “로프를 타고 올리버 쪽으로 떨어진 다음부터는 내가 해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몹시 지쳤고 좌절했습 니다. 몇 시간 동안 힘들게 암벽에 올랐다가 홀드가 부러져 추락 한 뒤에 다시 레드포인트 등반의 꿈을 향해 돌진한다는 것은 쉽 지 않았습니다.” 그의 고집 때문인지 자존심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다니엘은 포기할 수 없었다. 완벽한 날씨에 시야도 좋았 기 때문이다. 크게 한번 웃고 나니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그런 다음 같은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면서, 다니엘은 올리버에게 이전처럼 다이나믹하게 빌레이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만일의 경 우에 대비한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모든 힘을 모아 최대한 매끄럽고 효율적인 동작으로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나의 역량에 따라 내 손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루트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척 흥미롭습니다.”

8

7c 32m

정상에 도달해서 환희에 차 내지른 자신의 함성이 주변을 에워싼 암벽에 부딪쳐 만들어내는 3번의 메아리를 듣는 기분은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정상에 선 다니엘과 올리버는 카르벤델 산맥(Karwendel mountains) 을 가로지르는 웅장한 경관을 감상하며 몇 분 동안 그 기쁨을 만 끽했다. 레드포인트 등반의 꿈이 멀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다 니엘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3주 후 다니엘과 올리버는 다시 돌아와서 성공적으로 레드포인 트 등반을 해냄으로써 야심찬 비행 & 등반 (FLY & Climb) 프 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해냈고, 그와 함께 다니엘의 꿈 도 이루어졌다.

7 7a+ 25m

이름 짓기 6 6b+ 42m

5

7c 36m

4

6b 37m

3 6b 35m

2

7b 31m

1

5c 30m

레드포인트 등정에 성공하면 그곳에 이름을 붙여야 한다. 암벽 아래에 서서 그의 첫 번째 알파인 등정에 붙일 이름을 생각하는 다니엘에게는 이미 떠오르는 이름이 있었다. “콘(Korn)이 부른 이 노래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다니엘이 미소를 지으 며 말한다. ‘All Day I Dream About Sex’ 그래서 이 노래에 서 이름을 따왔지요.”

기술 자료 패러글라이더: 오존 모조 3(Ozone Mojo 3) 장비: GPS, 양방향 무전기, 볼트 150개, 무선 드릴, 암벽화, 암 벽 등반용 벨트, 빌레이 장비, 익스프레스 슬링 25개, 컨택트 슬 링 다수, 280m 로프, 왯지 세트와 프렌드, 헬멧 다니엘의 등반 동료: 게오르그 얼라처(Georg Erlacher) (초 등의 첫 3일간) 올리버 푀테르(Oliver Vötter) (초등 4일차/패 러글라이딩/레드포인트 등반)

FLY & CLIMB

프라이웅스잔 북벽

다니엘 파이스 생년월일: 1986년 1월 18일 고향: 인스부르크 주종목: 암벽등반, 패러글라이딩 좋아하는 명언: 오로지 결승점과 정상에 대해서만 생 각하는 사람은 결코 ‘이곳’에 도달할 수 없다.” - 토마 스 부벤도퍼(Thomas Bubendorfer) 상세정보: www.danielpeis.at


46 I47

adidas.com/outdoor

TECHNOLOGY APPAREL

조절 가능한 후드 헬멧과 함께 착용 가능

반사 소재의 프린트 아웃도어에서의 가시성과 안전성 향상

고어텍스 액티브 쉘 GORE-TEX® Active Shell 최상의 통기성을 위해 설계된 경량의 멤브레인 사용으로 지속적인 방수/방풍 기능 및 고강도의 운동에 적합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아웃도어 스포츠의 동작 패턴에 맞게 특 수 재단하는 기술로 인체공학적 디자인 과 접합선 채용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도와줍니다.

어떤 날씨에도 최적의 보호기능을 발휘하며 우수한 통기성과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 간편한 재킷

terrex™ GTX Active Shell ®

미니멀한 테렉스 고어텍스 액티브쉘 재킷(terrex™ GORE-TEX® Active Shell Jacket)은 고도 의 신체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빠른 스피드의 활동에 이상적인 재킷입니다. 이 3중 레이어 재킷은 널 리 입증된 고어텍스의 방풍/방수기능은 물론, 소프트쉘에 가까운 통기성을 자랑하며 피부에 직접 닿 아도 편안합니다. 또한 액티브쉘의 새로운 라미네이션 기술을 적용하여 초경량이며 부피 또한 최소화 하였습니다. 성별에 따른 3D 포모션(FORMOTION™) 컷 적용으로 전문적인 운동에 걸맞는 최적 의 착용감을 제공하며, 등반 중에 발생하는 다이나믹한 상황에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풀 지퍼 스탠드업 칼라와 풀탭 커버

통기성 지퍼 포켓 통기성 메쉬 소재의 안감 포켓

드로우 코드로 밑단 조절 가능


46 I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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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APPAREL

조절 가능한 후드 헬멧과 함께 착용 가능

반사 소재의 프린트 아웃도어에서의 가시성과 안전성 향상

고어텍스 액티브 쉘 GORE-TEX® Active Shell 최상의 통기성을 위해 설계된 경량의 멤브레인 사용으로 지속적인 방수/방풍 기능 및 고강도의 운동에 적합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아웃도어 스포츠의 동작 패턴에 맞게 특 수 재단하는 기술로 인체공학적 디자인 과 접합선 채용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도와줍니다.

어떤 날씨에도 최적의 보호기능을 발휘하며 우수한 통기성과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 간편한 재킷

terrex™ GTX Active Shell ®

미니멀한 테렉스 고어텍스 액티브쉘 재킷(terrex™ GORE-TEX® Active Shell Jacket)은 고도 의 신체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빠른 스피드의 활동에 이상적인 재킷입니다. 이 3중 레이어 재킷은 널 리 입증된 고어텍스의 방풍/방수기능은 물론, 소프트쉘에 가까운 통기성을 자랑하며 피부에 직접 닿 아도 편안합니다. 또한 액티브쉘의 새로운 라미네이션 기술을 적용하여 초경량이며 부피 또한 최소화 하였습니다. 성별에 따른 3D 포모션(FORMOTION™) 컷 적용으로 전문적인 운동에 걸맞는 최적 의 착용감을 제공하며, 등반 중에 발생하는 다이나믹한 상황에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풀 지퍼 스탠드업 칼라와 풀탭 커버

통기성 지퍼 포켓 통기성 메쉬 소재의 안감 포켓

드로우 코드로 밑단 조절 가능


48 I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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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ABOOS

N

British Columbia S

BUGABOOS Vancouver

버거부(BUGABOO)’란 단어의 본래 의미는 상상 속에 존재하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곳에는 들쭉날쭉한 빙하에 박힌 깎아지른듯한 날카로운 바위들이 복잡한 크랙과 함 께 1,000 미터 하늘 위로 치솟아 있다. 어둠이 내리며 거대한 “상어의 이빨(shark’s teeth)”이 선홍색으로 물들 때면 그 위협적인 모습은 더욱 선명해진다.

TEXT + PHOTO ALEX LUGER

옛 광산에서 쓰이던 용어인 “버거부(Bugaboo)”는 노다지가 묻혀있지만 캐내기는 매 우 어려운 광산을 의미한다. 캐나다 원주민들이 누나툭스(Nunatuks)라 부르던 이 지 역에 처음으로 들어온 외부인은 버거부의 노다지를 찾아 들어간 광부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했던 노다지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1970년 광산이 폐쇄되면서 “버거부”란 이름만 남게 되었다. 버거부란 이름은 현재 수백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용암으로부터 형 성된 거대한 바위를 뜻하며, 이 바위들은 앞으로도 또 수백 년간 폭풍에 맞서며 하늘 높 이 치솟은 위용을 뽐내게 될 것이다. 1910년 오스트리아에서 캐나다로 이민 온 산악가 이드 콘라트 카인(Conrad Kain)은 정찰을 하던 중에 버거부를 처음 발견했다. 그 후 수년간 콘라트는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초등에 성공했다. 그의 업적 중 가장 눈에 띄는 일은 버거부 스파이어(Bugboo Spire)에 최초로 오른 일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알렉스 루거 그로부터 100년 후, 요하네스와 내가 버거부의 뾰족한 봉우리 중 하나에 처음으로 올라 설 수 있었다. 마침내 우리의 오랜 소망이 이루어 진 것이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 지 않았던지 우리에게 또 다른 행운이 주어졌다. 열흘 동안이나 좋은 날씨가 이어진 것이 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행운이었다. 우리는 캘리포니아보다는 파타고니아 기후에 가까운 이 지역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을 미리 준비했었지만, “현재를 즐겨라(Seize the day)”, 좀 더 쉬운 말로는 “기회를 활용하라(Run it out)” 라는 모토에 걸맞게 즉시 바꿔버렸다. 우리는 의욕이 넘쳤고 매일 등반을 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음식을 가지러 다시 계곡 으로 내려왔다. 단 하루도 허비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집중적으 로 등반을 하는 바람에 자주 몸이 얼어 뻣뻣해졌지만, 우리가 매일 만나는 장대한 길이 의 크랙과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날씨를 그 보상으로 여겼다.

캐나다, 버거부 –– 02:24 PM

크레센트 스파이어(CRESCENT SPIRE) 정상에서 바람이 멈춘 순간을 즐기고 있는 알렉스 루거와 요하네스 스타이들


48 I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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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ABOOS

N

British Columbia S

BUGABOOS Vancouver

버거부(BUGABOO)’란 단어의 본래 의미는 상상 속에 존재하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곳에는 들쭉날쭉한 빙하에 박힌 깎아지른듯한 날카로운 바위들이 복잡한 크랙과 함 께 1,000 미터 하늘 위로 치솟아 있다. 어둠이 내리며 거대한 “상어의 이빨(shark’s teeth)”이 선홍색으로 물들 때면 그 위협적인 모습은 더욱 선명해진다.

TEXT + PHOTO ALEX LUGER

옛 광산에서 쓰이던 용어인 “버거부(Bugaboo)”는 노다지가 묻혀있지만 캐내기는 매 우 어려운 광산을 의미한다. 캐나다 원주민들이 누나툭스(Nunatuks)라 부르던 이 지 역에 처음으로 들어온 외부인은 버거부의 노다지를 찾아 들어간 광부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했던 노다지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1970년 광산이 폐쇄되면서 “버거부”란 이름만 남게 되었다. 버거부란 이름은 현재 수백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용암으로부터 형 성된 거대한 바위를 뜻하며, 이 바위들은 앞으로도 또 수백 년간 폭풍에 맞서며 하늘 높 이 치솟은 위용을 뽐내게 될 것이다. 1910년 오스트리아에서 캐나다로 이민 온 산악가 이드 콘라트 카인(Conrad Kain)은 정찰을 하던 중에 버거부를 처음 발견했다. 그 후 수년간 콘라트는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초등에 성공했다. 그의 업적 중 가장 눈에 띄는 일은 버거부 스파이어(Bugboo Spire)에 최초로 오른 일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알렉스 루거 그로부터 100년 후, 요하네스와 내가 버거부의 뾰족한 봉우리 중 하나에 처음으로 올라 설 수 있었다. 마침내 우리의 오랜 소망이 이루어 진 것이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 지 않았던지 우리에게 또 다른 행운이 주어졌다. 열흘 동안이나 좋은 날씨가 이어진 것이 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행운이었다. 우리는 캘리포니아보다는 파타고니아 기후에 가까운 이 지역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을 미리 준비했었지만, “현재를 즐겨라(Seize the day)”, 좀 더 쉬운 말로는 “기회를 활용하라(Run it out)” 라는 모토에 걸맞게 즉시 바꿔버렸다. 우리는 의욕이 넘쳤고 매일 등반을 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음식을 가지러 다시 계곡 으로 내려왔다. 단 하루도 허비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집중적으 로 등반을 하는 바람에 자주 몸이 얼어 뻣뻣해졌지만, 우리가 매일 만나는 장대한 길이 의 크랙과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날씨를 그 보상으로 여겼다.

캐나다, 버거부 –– 02:24 PM

크레센트 스파이어(CRESCENT SPIRE) 정상에서 바람이 멈춘 순간을 즐기고 있는 알렉스 루거와 요하네스 스타이들


50 I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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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ABOOS

버거부 – 일정표: 캘거리 공항에서 브리티시 컬럼비아 퍼셀 마운틴의 버거부에 위치한 애플비 캠프그라운드로 이동 1일차: 선샤인 크랙, 스노우패치 스파이어, 5.11- (온-사이트) 2일차: 에너지 크라이시스, 크레센트 스파이어, 5.11+ 3일차: 노스이스트 릿지, 버거부 스파이어, 5.8,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2시간(온-사이트) 4일차: 수분 및 음식 섭취, 재충전 5일차: 핑거베리 잼, 피전 페더즈, 5.12(온-사이트) 6일차: 베키-초위너드, 사우스 하우저 타워, 5.10, 암벽 출발 후 정상까지 4시간 (온-사이트) 7일차: 더 파워 오브 라드, 스노우패치 스파이어, 5.12/138일차: 쿠퍼-코어, 피전 스파이어, 5.10, 공포스러운 젖은 트래버스 * 온사이트(on-sight) : 등반루트 및 등반기술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우리는 기가 막히게 운이 좋았다. 이런 환상적인 날씨는 단 3주 동안만 지속되었고 그 후로는 날씨가 바뀌어 크랙이 얼어붙고 봉우리들이 눈으로 덮여서, 더 이상 이 지역에서 등반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첫 시도에서 추락하지 않고 성공하는 것

크나큰 안도감을 가져다준 드래곤캠과 월 넛! 이곳의 많은 루트들을 최초로 오를 때 이런 보호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해낸 산악 인들에게 마음 속 깊이 존경심을 갖게 된다.

짧은 폭풍이 지나간 후 다음 날의 목표물을 살펴보기 위해 텐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크랙이 있는 곳에는 길이 있다: 재밍* (JAMMING)을 배우는 것은 필수 * 재밍(JAMMING) : 힘을 더하기 위 해 손, 팔, 어깨, 다리를 크랙에 밀어 넣는 것

많은 “상어의 이빨(SHARK’S TEETH)” 중 하나인 버거부 스파이어(BUGABOO SPIRE). 베이스캠프에서 베이스 캠프까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횡단하는 데 3시간이 걸렸다

피전 페더즈(PIGEON FEATHERS) 로 이어지는 피전-하우저 콜(PIGEONHOWSER COL)로 향하는 요하네스.

무난한 트래버스를 통해 스노우패치 스파이어 (SNOWPATCH SPIRE)의 동벽을 통과하고 있다.


50 I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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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부 – 일정표: 캘거리 공항에서 브리티시 컬럼비아 퍼셀 마운틴의 버거부에 위치한 애플비 캠프그라운드로 이동 1일차: 선샤인 크랙, 스노우패치 스파이어, 5.11- (온-사이트) 2일차: 에너지 크라이시스, 크레센트 스파이어, 5.11+ 3일차: 노스이스트 릿지, 버거부 스파이어, 5.8,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2시간(온-사이트) 4일차: 수분 및 음식 섭취, 재충전 5일차: 핑거베리 잼, 피전 페더즈, 5.12(온-사이트) 6일차: 베키-초위너드, 사우스 하우저 타워, 5.10, 암벽 출발 후 정상까지 4시간 (온-사이트) 7일차: 더 파워 오브 라드, 스노우패치 스파이어, 5.12/138일차: 쿠퍼-코어, 피전 스파이어, 5.10, 공포스러운 젖은 트래버스 * 온사이트(on-sight) : 등반루트 및 등반기술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우리는 기가 막히게 운이 좋았다. 이런 환상적인 날씨는 단 3주 동안만 지속되었고 그 후로는 날씨가 바뀌어 크랙이 얼어붙고 봉우리들이 눈으로 덮여서, 더 이상 이 지역에서 등반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첫 시도에서 추락하지 않고 성공하는 것

크나큰 안도감을 가져다준 드래곤캠과 월 넛! 이곳의 많은 루트들을 최초로 오를 때 이런 보호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해낸 산악 인들에게 마음 속 깊이 존경심을 갖게 된다.

짧은 폭풍이 지나간 후 다음 날의 목표물을 살펴보기 위해 텐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크랙이 있는 곳에는 길이 있다: 재밍* (JAMMING)을 배우는 것은 필수 * 재밍(JAMMING) : 힘을 더하기 위 해 손, 팔, 어깨, 다리를 크랙에 밀어 넣는 것

많은 “상어의 이빨(SHARK’S TEETH)” 중 하나인 버거부 스파이어(BUGABOO SPIRE). 베이스캠프에서 베이스 캠프까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횡단하는 데 3시간이 걸렸다

피전 페더즈(PIGEON FEATHERS) 로 이어지는 피전-하우저 콜(PIGEONHOWSER COL)로 향하는 요하네스.

무난한 트래버스를 통해 스노우패치 스파이어 (SNOWPATCH SPIRE)의 동벽을 통과하고 있다.


52 I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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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PHILIP BAUES PHOTO JENS KLATT

KAYAKING

ON

WHITE WI

E T WAATER W 65° 48 I 18 II N I 16° 23 I 13 II W

물에는 힘이 있다. 물은 엄청난 힘으로 주변 바위를 사정없이 깎아내며 세상의 협곡 사이를 천 둥소리와 함께 질주한다. 카약킹은 산악 스포츠 중 물에 가장 가까이 접하는 종목이다. 아디다 스 시크라인(adidas Sickline)팀의 전문가들이 이런 자연의 힘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만큼 완 벽한 그림은 없을 것이다. 이들의 사전에 폭포가 “지나치게 가파르다”거나 “너무 높다”라는 말 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아니, 이들은 지극히 정상이다. 단지, 정신적, 육 체적인 극한을 경험하는 무한도전에 몸을 맡긴 사람들이란 점만 빼고.

색깔 있는 작은 점 하나가 폭포 끝에 서있다. 작고 불안정 해 보인다. 하지만 기다려보라 – 갑자기 점이 움직이기 시 작한다. 그것은 헬멧과 구명조끼를 입고 카약에 몸을 실 은 한 청년이다. 이쪽을 향해 쏜살같이 움직이고 있는 그 의 눈은 물과 바위의 소용돌이를 뚫고 나갈 물길을 찾아 번뜩인다. 그의 옆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20미터가 넘는 아래를 향해 맹렬히 떨어지고 있다. 이 카약커는 팔과 상 체를 이용해 노젓기를 차분히 지속하는 한편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모든 동작 하나하나를 재빨리 되새긴다. 잠 시 후 그는 카약 커버를 조종석쪽으로 끌어 당기고는 결 연한 표정으로 정교한 스트로크를 이어나간다. – 이제 그 의 여정이 시작된다…

아이슬란드, 셀포스 –– 10:33 AM


52 I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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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PHILIP BAUES PHOTO JENS KLATT

KAYAKING

ON

WHITE WI

E T WAATER W 65° 48 I 18 II N I 16° 23 I 13 II W

물에는 힘이 있다. 물은 엄청난 힘으로 주변 바위를 사정없이 깎아내며 세상의 협곡 사이를 천 둥소리와 함께 질주한다. 카약킹은 산악 스포츠 중 물에 가장 가까이 접하는 종목이다. 아디다 스 시크라인(adidas Sickline)팀의 전문가들이 이런 자연의 힘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만큼 완 벽한 그림은 없을 것이다. 이들의 사전에 폭포가 “지나치게 가파르다”거나 “너무 높다”라는 말 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아니, 이들은 지극히 정상이다. 단지, 정신적, 육 체적인 극한을 경험하는 무한도전에 몸을 맡긴 사람들이란 점만 빼고.

색깔 있는 작은 점 하나가 폭포 끝에 서있다. 작고 불안정 해 보인다. 하지만 기다려보라 – 갑자기 점이 움직이기 시 작한다. 그것은 헬멧과 구명조끼를 입고 카약에 몸을 실 은 한 청년이다. 이쪽을 향해 쏜살같이 움직이고 있는 그 의 눈은 물과 바위의 소용돌이를 뚫고 나갈 물길을 찾아 번뜩인다. 그의 옆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20미터가 넘는 아래를 향해 맹렬히 떨어지고 있다. 이 카약커는 팔과 상 체를 이용해 노젓기를 차분히 지속하는 한편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모든 동작 하나하나를 재빨리 되새긴다. 잠 시 후 그는 카약 커버를 조종석쪽으로 끌어 당기고는 결 연한 표정으로 정교한 스트로크를 이어나간다. – 이제 그 의 여정이 시작된다…

아이슬란드, 셀포스 –– 10:33 AM


54 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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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AKING

17° 15 I 45 II N I 92° 7I 13 II W

멕시코, 아구아 아줄 –– 02:15 PM

MEX C O 푸른I 물C 위,O 청년들이 카약킹 천국에 와 있다.

우리는 지금 멕시코 최남단 치아파스 주(Chiapas)에 와 있다. 영화제작자이자 익스 트림 카약킹 선수인 올라프 옵조머(Olaf Obsommer)가 이끄는, 프로 카약선수들 로 구성된 국제카약팀이 지상 최고의 도전을 위해 아구아 아줄 폭포(Agua Azul) 를 찾아 온지 오늘로 열흘 째이다. 파도, 흰 물살, 폭포: 모든 카약커들의 꿈

카약커들이 모여 서서 이동루트를 상의하고 이 거대한 모험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닉 트로트먼 (Nick Troutman), 라파 오르티즈(Rafa Ortiz), 마체 브루스트만 (Matze Brustmann), 그리고 샘 서튼(Sam Sutton)

샘 서튼(Sam Sutton)은 꿈을 단지 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 안에서 살고 있다. 이 23세의 뉴질랜드 청년이 카약킹을 시작한지는 6년에 불과하지만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반열 에 올라있다. 이 마오리족 청년은 2010년 익스트림 카약커들이 참가한 아디다스 시크라인 월드 챔피언십(adidas Sickline World Championship)에서 세계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2011년 에도 경쟁자들은 그의 카약 뒷 꽁무니만을 바라봐야 했다. 하지만 오늘 그가 여기 온 것은 완주 를 한다거나 시간기록을 세운다거나, 혹은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샘이 오늘 하 고자 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22미터 높이의 폭포 아래로 노를 저음으로써 그의 몸 안에서 아 드레날린이 솟구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정교한 테크닉과 강철 같은 정신력, 그 리고 배짱이다. 잠시 다른 얘기를 하자면, 샘은 그의 첫 번째 취미인 모터크로스를 포기했는데, 그 이유는 자칫하면 평생 아버지가 되어 보지도 못하고 저 세상으로 갈 뻔한 위험한 추락사고 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에는 럭비에 도전했다. 그러나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마오리 족의 피는 근육질의 우락부락한 몸을 가진 “진짜” 마오리족과 경쟁할 만큼 진하지 않았다. 샘이 카약킹을 시작하게 된 것은 순전히 실용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고향 로토루아(Rotorua)의 한 회사에 근무하며 물가에서 보트들의 사진을 찍던 중, 저 보트에 같이 타서 찍으면 더 좋은 각도 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 계기였다.

폭포에 오를 준비를 하다 하지만 샘은 그 후로는 더 이상 카메라 뒤에 서지 않는다. 지금 그는 멕시코 정글 한가운데서 카약에 앉아 카메라 앞 에서 동료들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동료들의 발은 미끄 러운 바위 위에서 디딜 곳을 찾고 그들의 눈은 만일의 경 우 드로우백을 던질 수 있는 최적의 구조지점을 찾는다. 비록 카약커는 배 안에 혼자 있다 하더라도 카약킹은 여 전히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신의 위치를 잡 은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 샘의 출발 신호이다.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한 후 샘은 힘찬 스트로크와 함께 배 를 낭떠러지로 몰고 간다. 이제 돌아갈 길은 없다. 숨이 멎을 듯한 거대한 폭포수를 배경으로 이 작은 카약커는 마치 조그만 장난감처럼 보인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초대 형 폭포는 이곳의 주인이 누군지 분명히 말해준다. 아주 작은 실수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샘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폭포에서의 낙하는 저에 게는 매우 특별한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몹시 겁이 나기 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마치 마법 같은 끌림이 있거 든요. 저는 항상 나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해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때론 된통 얻어맞고 끝나기도 하 지만 높은 곳에서 낙하를 하거나 어려운 급류를 타는 모 험을 할 때의 기분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어요.

저는 카약을 타면 마치 특수갑옷을 입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갑옷의 스위치는 확실하게 ‘ 액션!’에 맞춰지는 거지요.” 샘이 마침내 가장자리로 다가가자 동료 모두가 숨을 멈 춘다. 이 폭포는 누구도 감히 도전할 엄두를 못 냈던 곳 이다. 부상에 대한 두려움과 거대한 폭포에 대한 경외감 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벼랑 끝에서의 마지막 정교한 스 트로크와 함께 샘은 낙하를 위한 완벽한 자세를 잡는다. 그에게는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다. 반면에 제방에 있는 동료들에게는 모든 것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 는 일이다. 샘은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노를 힘차게 저었 다. 잠시 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샘이 물 위에 철썩 떨어진 다. 카약과 거기에 탄 사람이 완전히 사라졌다가는 잠시 후 카약이 뒤집힌 채 다시 나타나는가 싶더니 오직 손과 허리 기술만으로 샘이 보트를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그 는 치솟는 아드레날린을 주체 못해 허공에 주먹을 휘두 르며 세상을 향해 포효를 내지른다. “우와아아아아아!!!” 함박웃음이 그의 얼굴에서 사라질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지금 그가 느끼는 기분은 확실히 중 독성이 있는 것 같다. 여전히 카약에 앉은 채로 샘이 소리 지른다. “한 번 더!”

아구아 아줄 폭포의 반짝거리는 푸른 빛깔은 물속에 함유된 다량의 광물질 때문이다. 석회암이 많다는 것은 나뭇가지 같은 것들이 쉽게 석화되어 강바닥에 쌓인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주의가 필요하다. 침전물 때문에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카약이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카약커들이 높은 폭포 위에서 정확한 위치를 잡기가 훨씬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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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5 I 45 II N I 92° 7I 13 II W

멕시코, 아구아 아줄 –– 02:15 PM

MEX C O 푸른I 물C 위,O 청년들이 카약킹 천국에 와 있다.

우리는 지금 멕시코 최남단 치아파스 주(Chiapas)에 와 있다. 영화제작자이자 익스 트림 카약킹 선수인 올라프 옵조머(Olaf Obsommer)가 이끄는, 프로 카약선수들 로 구성된 국제카약팀이 지상 최고의 도전을 위해 아구아 아줄 폭포(Agua Azul) 를 찾아 온지 오늘로 열흘 째이다. 파도, 흰 물살, 폭포: 모든 카약커들의 꿈

카약커들이 모여 서서 이동루트를 상의하고 이 거대한 모험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닉 트로트먼 (Nick Troutman), 라파 오르티즈(Rafa Ortiz), 마체 브루스트만 (Matze Brustmann), 그리고 샘 서튼(Sam Sutton)

샘 서튼(Sam Sutton)은 꿈을 단지 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 안에서 살고 있다. 이 23세의 뉴질랜드 청년이 카약킹을 시작한지는 6년에 불과하지만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반열 에 올라있다. 이 마오리족 청년은 2010년 익스트림 카약커들이 참가한 아디다스 시크라인 월드 챔피언십(adidas Sickline World Championship)에서 세계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2011년 에도 경쟁자들은 그의 카약 뒷 꽁무니만을 바라봐야 했다. 하지만 오늘 그가 여기 온 것은 완주 를 한다거나 시간기록을 세운다거나, 혹은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샘이 오늘 하 고자 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22미터 높이의 폭포 아래로 노를 저음으로써 그의 몸 안에서 아 드레날린이 솟구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정교한 테크닉과 강철 같은 정신력, 그 리고 배짱이다. 잠시 다른 얘기를 하자면, 샘은 그의 첫 번째 취미인 모터크로스를 포기했는데, 그 이유는 자칫하면 평생 아버지가 되어 보지도 못하고 저 세상으로 갈 뻔한 위험한 추락사고 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에는 럭비에 도전했다. 그러나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마오리 족의 피는 근육질의 우락부락한 몸을 가진 “진짜” 마오리족과 경쟁할 만큼 진하지 않았다. 샘이 카약킹을 시작하게 된 것은 순전히 실용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고향 로토루아(Rotorua)의 한 회사에 근무하며 물가에서 보트들의 사진을 찍던 중, 저 보트에 같이 타서 찍으면 더 좋은 각도 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 계기였다.

폭포에 오를 준비를 하다 하지만 샘은 그 후로는 더 이상 카메라 뒤에 서지 않는다. 지금 그는 멕시코 정글 한가운데서 카약에 앉아 카메라 앞 에서 동료들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동료들의 발은 미끄 러운 바위 위에서 디딜 곳을 찾고 그들의 눈은 만일의 경 우 드로우백을 던질 수 있는 최적의 구조지점을 찾는다. 비록 카약커는 배 안에 혼자 있다 하더라도 카약킹은 여 전히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신의 위치를 잡 은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 샘의 출발 신호이다.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한 후 샘은 힘찬 스트로크와 함께 배 를 낭떠러지로 몰고 간다. 이제 돌아갈 길은 없다. 숨이 멎을 듯한 거대한 폭포수를 배경으로 이 작은 카약커는 마치 조그만 장난감처럼 보인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초대 형 폭포는 이곳의 주인이 누군지 분명히 말해준다. 아주 작은 실수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샘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폭포에서의 낙하는 저에 게는 매우 특별한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몹시 겁이 나기 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마치 마법 같은 끌림이 있거 든요. 저는 항상 나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해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때론 된통 얻어맞고 끝나기도 하 지만 높은 곳에서 낙하를 하거나 어려운 급류를 타는 모 험을 할 때의 기분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어요.

저는 카약을 타면 마치 특수갑옷을 입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갑옷의 스위치는 확실하게 ‘ 액션!’에 맞춰지는 거지요.” 샘이 마침내 가장자리로 다가가자 동료 모두가 숨을 멈 춘다. 이 폭포는 누구도 감히 도전할 엄두를 못 냈던 곳 이다. 부상에 대한 두려움과 거대한 폭포에 대한 경외감 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벼랑 끝에서의 마지막 정교한 스 트로크와 함께 샘은 낙하를 위한 완벽한 자세를 잡는다. 그에게는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다. 반면에 제방에 있는 동료들에게는 모든 것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 는 일이다. 샘은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노를 힘차게 저었 다. 잠시 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샘이 물 위에 철썩 떨어진 다. 카약과 거기에 탄 사람이 완전히 사라졌다가는 잠시 후 카약이 뒤집힌 채 다시 나타나는가 싶더니 오직 손과 허리 기술만으로 샘이 보트를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그 는 치솟는 아드레날린을 주체 못해 허공에 주먹을 휘두 르며 세상을 향해 포효를 내지른다. “우와아아아아아!!!” 함박웃음이 그의 얼굴에서 사라질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지금 그가 느끼는 기분은 확실히 중 독성이 있는 것 같다. 여전히 카약에 앉은 채로 샘이 소리 지른다. “한 번 더!”

아구아 아줄 폭포의 반짝거리는 푸른 빛깔은 물속에 함유된 다량의 광물질 때문이다. 석회암이 많다는 것은 나뭇가지 같은 것들이 쉽게 석화되어 강바닥에 쌓인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주의가 필요하다. 침전물 때문에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카약이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카약커들이 높은 폭포 위에서 정확한 위치를 잡기가 훨씬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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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폭포의 왕국 급류타기를 즐기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작업중인 대장: 올라프 옵조머가 셀포스(Selfoss)에서 팀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65° 21I 58 II N I 17° 20 I 53 II W

아이슬란드에서는 카약킹이 쉽다: 대개의 경우는 다른 관광객의 차 옆에 주차를 시키고 바로 보트 에 올라 폭포를 탄 다음 다시 돌아와 차를 타고 다음 폭포로 가기 만 하면 된다. 하지만 셀포스에서는 땀을 흘릴 준비를 해야 한다. 데티포스(Dettifoss)를 지나는 산길을 따라 셀포스의 상류지역 까지 보트를 거의 1킬로미터 가량 운반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물보라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45미터 높이의 데티포스는 유 럽에서 가장 강력한 폭포인 샤프하우젠의 라인 폭포(Rhine Falls)를 무색케 한다.

알데이야르포스(Aldeyjarfoss)를 타기 전에 기어를 점검하고 있다: 장비는 이제 모두 준비되었다.

ICEELLA AND IC D 카약킹을 위해 모여든 국제팀 새로운 모험과 익스트림 스���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정 신은 카약선수들로 하여금 온 세상을 누비며 끝없는 여 행을 계속하게 만든다. 이번 원정에 카메라를 가져온 올 라프 옵조머의 여권에는 그의 옷장에 있는 속옷보다 많 은 수의 비자 스탬프가 찍혀 있다. 카약 바이러스가 그의 피 속에 흘러 들어온 것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였다. 고향에서 그의 어머니는 올라프를 임신하고 있는 동안에 도 노스라인 베스트팔렌의 라인강을 따라 노를 젓곤 했다. 바바리아에 정착한 그는 이제 41세로 다소 부드러워졌지 만, 스포츠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가 매일같이 강에서 보 여주듯이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다. “카약에 모든 카메 라 장비를 싣고 험난한 물살을 가르는 일은 나를 한계까 지 밀어붙입니다. 하지만 몸으로 부딪치지 않고는 진정한 경험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무모한 젊은 팀원들 과 함께 계속 강으로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올라프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아이슬란드, 알데이야르포스 –– 03:20 PM

1990년대 말 이곳은 높이 기록을 보유할 만큼 높은 폭포였다: 스프렝기산두르 고원 북부에 위치한 웅장한 알데이야르포스의 모습

그의 가장 최근 프로젝트인 TV 다큐멘터리 “강의 신을 찾아서(In search of the River God)”는 그의 팀을 멕 시코뿐만 아니라 시베리아, 그리고 아이슬란드까지 오게 만들었다. 이곳은 멕시코의 태양 아래서 노를 젓는 것과 는 완전히 정반대의 환경이다. 아이슬란드는 바위 투성이 에다 춥고 황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깜짝 놀랄 만 큼 멋진 곳이다.

화산, 용암 사막, 거대한 빙산, 온천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간헐천은 이 먼 북쪽 끝까지 여행하기에 충분한 이유이 다. 그러나 이 청년들은 2주간의 여행 동안 다른 종류의 자연 경관을 찾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정말 폭포의 왕국 이에요. 작은 개울이든 거대한 물기둥이든 간에 급류를 즐기는 사람들을 사로잡을 만한 곳이지요” 라고 올라프 는 이야기한다. 노를 젓는 모든 운동의 최종 목적지라는 아이슬란드의 명성을 함축한 말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팀원인 번하르트 모라허(Bernhard Mauracher)가 자 동차와 배를 옮겨가며 그 먼 거리를 운반해 준 덕분에 젊 은 대원들은 아이슬란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 를 빠짐없이 가져올 수 있었다. “우린 영화 촬영에나 쓰 일 법한 장비들을 챙겨왔습니다. 수중 촬영용 장비도 가 져왔구요. 특히, 하이라이트는 9미터 길이의 카메라 크레 인이지요.” 라고 자레드 미한(Jared Meehan)이 들뜬 모습으로 이야기한다. “우리가 만일 비행기를 이용해서 저 많은 짐들을 실어 왔 다면,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 근무하는 분들이 우릴 보고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렸거나 아니면 우리 신용카드가 바 닥이 났거나 했을 거에요.” 이 뉴질랜드 청년은 제 2카메 라맨으로서 올라프를 수년 동안 동행해 왔으며 그의 창 의적인 조언 덕분에 영상 제작의 수준이 한 차원 높아지 게 되었다. 그러나 몇 주 후에 있었던 이들의 다음 번 여행 에서는 훨씬 적은 짐을 가지고 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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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폭포의 왕국 급류타기를 즐기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작업중인 대장: 올라프 옵조머가 셀포스(Selfoss)에서 팀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65° 21I 58 II N I 17° 20 I 53 II W

아이슬란드에서는 카약킹이 쉽다: 대개의 경우는 다른 관광객의 차 옆에 주차를 시키고 바로 보트 에 올라 폭포를 탄 다음 다시 돌아와 차를 타고 다음 폭포로 가기 만 하면 된다. 하지만 셀포스에서는 땀을 흘릴 준비를 해야 한다. 데티포스(Dettifoss)를 지나는 산길을 따라 셀포스의 상류지역 까지 보트를 거의 1킬로미터 가량 운반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물보라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45미터 높이의 데티포스는 유 럽에서 가장 강력한 폭포인 샤프하우젠의 라인 폭포(Rhine Falls)를 무색케 한다.

알데이야르포스(Aldeyjarfoss)를 타기 전에 기어를 점검하고 있다: 장비는 이제 모두 준비되었다.

ICEELLA AND IC D 카약킹을 위해 모여든 국제팀 새로운 모험과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정 신은 카약선수들로 하여금 온 세상을 누비며 끝없는 여 행을 계속하게 만든다. 이번 원정에 카메라를 가져온 올 라프 옵조머의 여권에는 그의 옷장에 있는 속옷보다 많 은 수의 비자 스탬프가 찍혀 있다. 카약 바이러스가 그의 피 속에 흘러 들어온 것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였다. 고향에서 그의 어머니는 올라프를 임신하고 있는 동안에 도 노스라인 베스트팔렌의 라인강을 따라 노를 젓곤 했다. 바바리아에 정착한 그는 이제 41세로 다소 부드러워졌지 만, 스포츠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가 매일같이 강에서 보 여주듯이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다. “카약에 모든 카메 라 장비를 싣고 험난한 물살을 가르는 일은 나를 한계까 지 밀어붙입니다. 하지만 몸으로 부딪치지 않고는 진정한 경험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무모한 젊은 팀원들 과 함께 계속 강으로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올라프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아이슬란드, 알데이야르포스 –– 03:20 PM

1990년대 말 이곳은 높이 기록을 보유할 만큼 높은 폭포였다: 스프렝기산두르 고원 북부에 위치한 웅장한 알데이야르포스의 모습

그의 가장 최근 프로젝트인 TV 다큐멘터리 “강의 신을 찾아서(In search of the River God)”는 그의 팀을 멕 시코뿐만 아니라 시베리아, 그리고 아이슬란드까지 오게 만들었다. 이곳은 멕시코의 태양 아래서 노를 젓는 것과 는 완전히 정반대의 환경이다. 아이슬란드는 바위 투성이 에다 춥고 황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깜짝 놀랄 만 큼 멋진 곳이다.

화산, 용암 사막, 거대한 빙산, 온천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간헐천은 이 먼 북쪽 끝까지 여행하기에 충분한 이유이 다. 그러나 이 청년들은 2주간의 여행 동안 다른 종류의 자연 경관을 찾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정말 폭포의 왕국 이에요. 작은 개울이든 거대한 물기둥이든 간에 급류를 즐기는 사람들을 사로잡을 만한 곳이지요” 라고 올라프 는 이야기한다. 노를 젓는 모든 운동의 최종 목적지라는 아이슬란드의 명성을 함축한 말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팀원인 번하르트 모라허(Bernhard Mauracher)가 자 동차와 배를 옮겨가며 그 먼 거리를 운반해 준 덕분에 젊 은 대원들은 아이슬란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 를 빠짐없이 가져올 수 있었다. “우린 영화 촬영에나 쓰 일 법한 장비들을 챙겨왔습니다. 수중 촬영용 장비도 가 져왔구요. 특히, 하이라이트는 9미터 길이의 카메라 크레 인이지요.” 라고 자레드 미한(Jared Meehan)이 들뜬 모습으로 이야기한다. “우리가 만일 비행기를 이용해서 저 많은 짐들을 실어 왔 다면,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 근무하는 분들이 우릴 보고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렸거나 아니면 우리 신용카드가 바 닥이 났거나 했을 거에요.” 이 뉴질랜드 청년은 제 2카메 라맨으로서 올라프를 수년 동안 동행해 왔으며 그의 창 의적인 조언 덕분에 영상 제작의 수준이 한 차원 높아지 게 되었다. 그러나 몇 주 후에 있었던 이들의 다음 번 여행 에서는 훨씬 적은 짐을 가지고 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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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옵조머

샘 서튼

나이 41세 카약 경력 36년 거주지 독일 플린츠바흐 거주 훈련 산업 엔지니어 및 노인 간병인 훈련과정 이수 직업 아디다스 시크라인의 팀 매니저이며 영화와 TV 제작 카메라맨 자세한 정보 www.big-o-productions.com

시베리아에서 운전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차축이 부서지고 배기파이프가 떨어져나가고 기어박스가 고장나는 한이 있어도 이 청년들이 급류가 흐르는 강을 찾아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나이 23세 거주지 뉴질랜드 로토루아 거주 훈련 프로 카약커이자 래프팅 비즈니스 운영 가장 큰 성공 2010, 2011년 연속 세계 익스트림 카약킹 챔피언 취미 제트 스키와 패러글라이딩 자세한 정보 www.rotorua-rafting.co.nz

러시아, 알타이, 마조이 협곡 –– 11:35 AM 러시아 알타이 산맥에서는 전통적인 카약 원정이 계획되어 있었다. 이 말은 곧 선수들이 알려지지 않은 강을 며칠이고 혼자 탐험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침낭, 폼 매트리스, 휴대 용 스토브, 그리고 여행용 식량까지 모두 카약에 실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짐을 싣고 최고 난이도의 급류를 헤쳐 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가방에 넣는 에너지바 하나까지도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 독일에서 온 틸로 슈미트(Thilo Schmitt) 에게도 문명지역에서 수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카약킹을 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도전 이 아닐 수 없다. “간단히 말해서, 배에 10kg의 짐을 싣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리 고 사고를 당해 강둑에 쓰러져 있는 카약커를 발견하는 일도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 지요. 하지만 시베리아에서 깊은 협곡을 발견했던 일은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물과 씨름하며 녹초가 된 뒤에도 카약커들이 여전히 영웅심에 불타거 나 더 짜릿한 모험을 즐기고 싶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그 카약커의 얼굴 을 한번만 들여다보면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그 안에서는 돼지 갈비와 햄버거, 그리고 초콜릿 케이크가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다. 마법의 양탄자 왜 카약커들은 이 모든 위험에 도전하려고 할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목숨을 걸고 이 토록 위험한 급류와 거대한 폭포를 향해 가게 만드는 것일까? 카약커들은 직접 그 위험을 몸으로 느끼고 그것과 싸우고 또 하나가 되고 싶어한다. 유구한 세월 동안 웅장한 자태로 발 아래 풍경을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는 산과는 달리, 강은 절대 얌전히 있는 법이 없다. 강은 결코 쉬는 법이 없이 힘차게 계곡을 휘돌아 흐르며 오직 호수나 다른 강에 이르렀을 때에만 잠잠해진다. 하지만 카약킹은 본질적으로 산악 스포츠 중 하나이다. 자연 그 자체 와 자신의 한계, 성공의 환희,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에만 집중하는 스포츠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자유의 정점을 보여주는 곳은 어디일까? 등반가에게 그것이 산 정상이라면 카약커에게는 그것이 바로 폭포인 셈이다. 미국의 철학자 더그 애먼스(Doug Ammons) 는 이 현상을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인간은 참 한계가 많은 종입니다. 특별히 빨리 달 리지도, 빨리 헤엄치지도 못하고 또 날지도 못하지요. 하지만 제방에서 카약을 밀고 나 갈 때 우리는 자신의 약점과 공포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한계를 시험하는 거지요. 지구 상에 이런 종은 다시 없을 겁니다. 우리가 조금 더 깊이 나아가면 그 때 우 리는 중력의 법칙을 깨뜨리고 물과 하늘에서 자유로워지지요 - 폭포를 타면서 말입니 다. 하얗게 부서지는 급물살을 가르는 카약은 내게 마법의 양탄자를 떠오르게 합니다. 조종하는 법만 알면 어디로든 데려다 주는 그런 것 말입니다.”

51° 21 N 87° 46 I E I

R RUS SS SIIAA

엄청나게 높은 물살 때문에 이 강을 헤쳐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토마스 마닉스(Tomass Marnics)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거친 카약킹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알타이’란 이름은 ‘컬러풀한 산’이란 뜻이다. 러시아에 온 원정팀 또한 컬러풀한 모습이다. 여섯 나라에서 온 10명의 모험가들, 그들이 공유하는 것은 카약에 대한 애정과 거대한 모 험에 대한 열망이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그리고 중국의 국경이 만나는 바로 이 지역 이야말로 이들이 그런 경험을 하는데 안성맞춤인 곳이다. 러시아의 급류에 익숙해진 시베리아 횡단열차팀(토마스 마닉스, 스티븐 피온, 자레드 미한, 필립 바우어스, 샘 서튼, 틸로 슈미트)이 마조이 협곡에서 롤러코스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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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옵조머

샘 서튼

나이 41세 카약 경력 36년 거주지 독일 플린츠바흐 거주 훈련 산업 엔지니어 및 노인 간병인 훈련과정 이수 직업 아디다스 시크라인의 팀 매니저이며 영화와 TV 제작 카메라맨 자세한 정보 www.big-o-productions.com

시베리아에서 운전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차축이 부서지고 배기파이프가 떨어져나가고 기어박스가 고장나는 한이 있어도 이 청년들이 급류가 흐르는 강을 찾아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나이 23세 거주지 뉴질랜드 로토루아 거주 훈련 프로 카약커이자 래프팅 비즈니스 운영 가장 큰 성공 2010, 2011년 연속 세계 익스트림 카약킹 챔피언 취미 제트 스키와 패러글라이딩 자세한 정보 www.rotorua-rafting.co.nz

러시아, 알타이, 마조이 협곡 –– 11:35 AM 러시아 알타이 산맥에서는 전통적인 카약 원정이 계획되어 있었다. 이 말은 곧 선수들이 알려지지 않은 강을 며칠이고 혼자 탐험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침낭, 폼 매트리스, 휴대 용 스토브, 그리고 여행용 식량까지 모두 카약에 실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짐을 싣고 최고 난이도의 급류를 헤쳐 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가방에 넣는 에너지바 하나까지도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 독일에서 온 틸로 슈미트(Thilo Schmitt) 에게도 문명지역에서 수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카약킹을 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도전 이 아닐 수 없다. “간단히 말해서, 배에 10kg의 짐을 싣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리 고 사고를 당해 강둑에 쓰러져 있는 카약커를 발견하는 일도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 지요. 하지만 시베리아에서 깊은 협곡을 발견했던 일은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물과 씨름하며 녹초가 된 뒤에도 카약커들이 여전히 영웅심에 불타거 나 더 짜릿한 모험을 즐기고 싶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그 카약커의 얼굴 을 한번만 들여다보면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그 안에서는 돼지 갈비와 햄버거, 그리고 초콜릿 케이크가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다. 마법의 양탄자 왜 카약커들은 이 모든 위험에 도전하려고 할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목숨을 걸고 이 토록 위험한 급류와 거대한 폭포를 향해 가게 만드는 것일까? 카약커들은 직접 그 위험을 몸으로 느끼고 그것과 싸우고 또 하나가 되고 싶어한다. 유구한 세월 동안 웅장한 자태로 발 아래 풍경을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는 산과는 달리, 강은 절대 얌전히 있는 법이 없다. 강은 결코 쉬는 법이 없이 힘차게 계곡을 휘돌아 흐르며 오직 호수나 다른 강에 이르렀을 때에만 잠잠해진다. 하지만 카약킹은 본질적으로 산악 스포츠 중 하나이다. 자연 그 자체 와 자신의 한계, 성공의 환희,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에만 집중하는 스포츠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자유의 정점을 보여주는 곳은 어디일까? 등반가에게 그것이 산 정상이라면 카약커에게는 그것이 바로 폭포인 셈이다. 미국의 철학자 더그 애먼스(Doug Ammons) 는 이 현상을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인간은 참 한계가 많은 종입니다. 특별히 빨리 달 리지도, 빨리 헤엄치지도 못하고 또 날지도 못하지요. 하지만 제방에서 카약을 밀고 나 갈 때 우리는 자신의 약점과 공포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한계를 시험하는 거지요. 지구 상에 이런 종은 다시 없을 겁니다. 우리가 조금 더 깊이 나아가면 그 때 우 리는 중력의 법칙을 깨뜨리고 물과 하늘에서 자유로워지지요 - 폭포를 타면서 말입니 다. 하얗게 부서지는 급물살을 가르는 카약은 내게 마법의 양탄자를 떠오르게 합니다. 조종하는 법만 알면 어디로든 데려다 주는 그런 것 말입니다.”

51° 21 N 87° 46 I E I

R RUS SS SIIAA

엄청나게 높은 물살 때문에 이 강을 헤쳐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토마스 마닉스(Tomass Marnics)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거친 카약킹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알타이’란 이름은 ‘컬러풀한 산’이란 뜻이다. 러시아에 온 원정팀 또한 컬러풀한 모습이다. 여섯 나라에서 온 10명의 모험가들, 그들이 공유하는 것은 카약에 대한 애정과 거대한 모 험에 대한 열망이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그리고 중국의 국경이 만나는 바로 이 지역 이야말로 이들이 그런 경험을 하는데 안성맞춤인 곳이다. 러시아의 급류에 익숙해진 시베리아 횡단열차팀(토마스 마닉스, 스티븐 피온, 자레드 미한, 필립 바우어스, 샘 서튼, 틸로 슈미트)이 마조이 협곡에서 롤러코스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60 I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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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 DRU BASE JUMP

러시아에서 온 발레리 로조프(VALERY ROZOV)는 쁘띠 드루의 서벽(PETIT DRU WEST FACE)에서 베이스 점프를 시도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모험에 동반되는 위험과 하늘을 날 때의 기분, 그리고 두려움에 대해 털어 놓았다.

READY

SET

GO!

TEXT NATASCHA KNECHT PHOTO THOMAS SENF

프랑스, 쁘띠 드루 –– 09: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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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온 발레리 로조프(VALERY ROZOV)는 쁘띠 드루의 서벽(PETIT DRU WEST FACE)에서 베이스 점프를 시도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모험에 동반되는 위험과 하늘을 날 때의 기분, 그리고 두려움에 대해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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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쁘띠 드루 –– 09:51 AM


62 I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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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드루(3,733M)는 프랑스 몽블랑 지역에서 손꼽히는 산으로 웅장하고도 날랜 자태,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날카로움으로 수 많은 등반가들을 매혹시키고 있는 곳이다. 이 중 서벽은 숨이 멎을 만큼 높고 가파르지만, 정상부의 경사도가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아 서 윙수트를 입고 베이스 점프를 시도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발레리 로조프(47세)는 이 기록적인 점프에 도전장을 던졌다.

1964년 12월 26일 러시아에서 태어난 발레리는 이 시대 최고의 베이스 클라이머 이다. 그는 알파인 클라이밍과 베이스 점핑을 결합하여, 알프스, 파타고니아, 러 시아, 그린란드, 히말라야, 미국, 남극대륙 등 세계 전 지역을 통틀어 누구도 윙수 트를 입고 점프한 적이 없는 산 정상을 찾아 험난한 빙벽과 암벽 루트를 등반한다. 1998년에서 2006년 사이 그는 두 번의 월드 챔피언쉽과 유로피언 마스터스를 포 함해 수많은 스카이다이빙 챔피언쉽에서 우승했으며, 지금까지 8,0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과 1,100회가 넘는 베이스 점프를 기록했다. 발레리 로조프는 세 아 들의 아버지이며 현재 모스크바에 살고 있다.

VALERY

ROZOV

쁘띠 드루에서 점프에 성공한 후에 다시는 이런 베이스 점프는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 제가 정말 그런 말을 했던가요? 그 날은 기상조건이 나빴습니다. 양 옆에서 불어오던 강 한 바람과 싸워야 했거든요. 게다가 출발지점 아래로 70미터는 완전한 수직이 아니라 서, 점프가 더욱 어렵습니다. 점프가 가능할 거라곤 생각했지만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 았죠. 뛸 것인가, 말 것인가? 바람이 좀 잦아들기를 바랐지만 더욱 더 거세지더군요. 하 지만 마침내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거라고 판단한거죠. 출발 지점도 불리하고, 날씨까지 나빴군요. 자유 낙하가 1분 30초간 계속되었는데 그 동안 무슨 생각이 들던가요? 솔직히 비행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춥고 긴장이 되는데다 피곤하기까지 했 거든요. 원래 계획은 바로 계곡으로 날아가는 것이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코스를 바꿔 빙하 위에 착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보통의 경우에는 비행하는 동안 마음 이 편안합니다. 집과 가족을 떠올리곤 하지요. 어느 정도나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까? 점프하기 직전에 포기하신 적도 있나요? 보통은 출발지점에 서기 전에 결정을 내립니다. 암벽의 상태와 저의 컨디션 그리고 날 씨를 면밀히 검토합니다.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리고 저만의 원칙이 있습니다. 만일 세 가지 기준 중 하나가 안 좋으면 그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가 문제가 있으면 그때는 점프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전형적인 베이스 점퍼가 아니라 베이스 클라이머인데요. 거대한 산을 우선 올라간 다음에 거기서 점프 지점을 직접 물색하시죠.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베이스 점프는 사람에 따라 아주 다른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산을 좋아했습니다. 정통으로 클라이밍을 시작했고 거기에 패러슈팅을 더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스카이다이빙과 스카이서핑에도 도전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좋아하다 보 니 베이스 점핑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마치 새처럼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떤 것인가요? 사실 베이스 점핑에서 하늘을 나는 건 새보다는 비행기에 더 가깝습니다. 비행할 때 느끼는 특별한 감정 같은 것은 없습니까? 물론 있지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낍니다. 비행이 원하던 대로 이뤄지지 않 으면 실망할 때도 가끔 있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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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드루(3,733M)는 프랑스 몽블랑 지역에서 손꼽히는 산으로 웅장하고도 날랜 자태,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날카로움으로 수 많은 등반가들을 매혹시키고 있는 곳이다. 이 중 서벽은 숨이 멎을 만큼 높고 가파르지만, 정상부의 경사도가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아 서 윙수트를 입고 베이스 점프를 시도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발레리 로조프(47세)는 이 기록적인 점프에 도전장을 던졌다.

1964년 12월 26일 러시아에서 태어난 발레리는 이 시대 최고의 베이스 클라이머 이다. 그는 알파인 클라이밍과 베이스 점핑을 결합하여, 알프스, 파타고니아, 러 시아, 그린란드, 히말라야, 미국, 남극대륙 등 세계 전 지역을 통틀어 누구도 윙수 트를 입고 점프한 적이 없는 산 정상을 찾아 험난한 빙벽과 암벽 루트를 등반한다. 1998년에서 2006년 사이 그는 두 번의 월드 챔피언쉽과 유로피언 마스터스를 포 함해 수많은 스카이다이빙 챔피언쉽에서 우승했으며, 지금까지 8,0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과 1,100회가 넘는 베이스 점프를 기록했다. 발레리 로조프는 세 아 들의 아버지이며 현재 모스크바에 살고 있다.

VALERY

ROZOV

쁘띠 드루에서 점프에 성공한 후에 다시는 이런 베이스 점프는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 제가 정말 그런 말을 했던가요? 그 날은 기상조건이 나빴습니다. 양 옆에서 불어오던 강 한 바람과 싸워야 했거든요. 게다가 출발지점 아래로 70미터는 완전한 수직이 아니라 서, 점프가 더욱 어렵습니다. 점프가 가능할 거라곤 생각했지만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 았죠. 뛸 것인가, 말 것인가? 바람이 좀 잦아들기를 바랐지만 더욱 더 거세지더군요. 하 지만 마침내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거라고 판단한거죠. 출발 지점도 불리하고, 날씨까지 나빴군요. 자유 낙하가 1분 30초간 계속되었는데 그 동안 무슨 생각이 들던가요? 솔직히 비행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춥고 긴장이 되는데다 피곤하기까지 했 거든요. 원래 계획은 바로 계곡으로 날아가는 것이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코스를 바꿔 빙하 위에 착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보통의 경우에는 비행하는 동안 마음 이 편안합니다. 집과 가족을 떠올리곤 하지요. 어느 정도나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까? 점프하기 직전에 포기하신 적도 있나요? 보통은 출발지점에 서기 전에 결정을 내립니다. 암벽의 상태와 저의 컨디션 그리고 날 씨를 면밀히 검토합니다.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리고 저만의 원칙이 있습니다. 만일 세 가지 기준 중 하나가 안 좋으면 그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가 문제가 있으면 그때는 점프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전형적인 베이스 점퍼가 아니라 베이스 클라이머인데요. 거대한 산을 우선 올라간 다음에 거기서 점프 지점을 직접 물색하시죠.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베이스 점프는 사람에 따라 아주 다른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산을 좋아했습니다. 정통으로 클라이밍을 시작했고 거기에 패러슈팅을 더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스카이다이빙과 스카이서핑에도 도전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좋아하다 보 니 베이스 점핑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마치 새처럼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떤 것인가요? 사실 베이스 점핑에서 하늘을 나는 건 새보다는 비행기에 더 가깝습니다. 비행할 때 느끼는 특별한 감정 같은 것은 없습니까? 물론 있지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낍니다. 비행이 원하던 대로 이뤄지지 않 으면 실망할 때도 가끔 있긴 하지만요.


64 I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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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 BLANC 4,810M

CHAMONIX 1,035M

훈련은 어떻게 하시나요? 산을 오르고 달리기를 하고 스카이다이빙과 가벼운 베이스 점프를 합니다. 그리고 베 이스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 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죠. 그런 것이 생활이 되었습니 다만, 한편으로 저는 언제나 더 큰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베이스 점핑에서 정신력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건 말할 필요도 없지요. 신체적인 능력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정신력은 경험을 통 해 키워집니다. 우리는 늘 위험요소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죽느냐 사느냐 의 기로에 있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이런 특별 한 도전을 그만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자주 제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 고 싶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당신은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막내는 이제 두 살이고요. 이런 책임감이 당신의 도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까? 21년 전 맏아들이 태어났을 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변했지요. 이제는 점프를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훈련을 많이 합니다. 베이스 클라이밍을 하는 사람들 중에 당신만큼 치열하게 하는 사람도 그리고 당신만큼 성공한 사람도 없습니다. 당신은 베이스 점핑에 새로운 차원을 열었습니다. 아직도 더 이룰 것이 남았습니까? 베이스 점핑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윙수트가 개발되면 사 람들은 더 멀리 날 수 있을 겁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하는 것처럼 높은 산에 올라 가서 점프를 한다면 정말 멋질 겁니다. 계곡으로 다시 돌아오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방 법이나 더 빠른 방법은 없습니다. 산을 오르는 데 며칠씩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자유낙 하를 하는 시간은 2분이 채 안되거든요. 쁘띠 드루에서는 여건이 좋지 않았는데 점프를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쁘띠 드루는 클라이머들에게 인기가 많은 유명한 산입니다. 제가 처음 그 산을 본 건 어 린아이 때였습니다. 클라이머들은 항상 새로운 루트를 찾아 다닙니다. 그리고 제가 찾 고 있는 산은 이전에 누구도 윙수트를 입고 점프를 한 적이 없는 산입니다.

BASE JUMP

DRU

PETIT

제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상당히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었죠.

>>

두려운 적은 없었습니까? 당연히 있지요. 저는 점프를 할 때마다 경외심을 갖습니다. 욕심과 현실 사이에서 균 형을 찾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 덕분에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쁘띠 드루 베이스 점프: 쁘띠 에귀 드 드루(Petit Aiguille du Dru), 줄여서 쁘띠 드루(Petit Dru)는 프랑스 샤모니(Chamonix) 인근의 몽블랑 산괴(Mont Blanc massif)에 위치한 3,733미터 높이의 산이다. 2011년 7월 발레리 로조프(47세)는 이 산 서벽 3,350미터 지 점에서 윙수트를 입고 아찔한 고공낙하를 시도했다. 자유낙하를 한 시간은 1분 30초, 낙하 거리는 1,800미터였다. 산을 오르는 데는 7시간 30분이 걸렸다. 함께 한 등반대원은 그와 수년간 동고동락한 알렉산더 루쉬킨(Alexander Ruchkin), 그리고 사진사 토마스 센프 (Thomas Senf)와 카메라맨 막심 말란처크(Maxim Malanchuk)였다. 강풍이 부는 열악 한 기상조건으로 인해 발레리 로조프는 정상 바로 아래에서 하룻밤 비박을 하고 난 다음날에 야 점프에 도전할 수 있었고 마침내 베이스 점프를 성공시킴으로써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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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어떻게 하시나요? 산을 오르고 달리기를 하고 스카이다이빙과 가벼운 베이스 점프를 합니다. 그리고 베 이스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 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죠. 그런 것이 생활이 되었습니 다만, 한편으로 저는 언제나 더 큰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베이스 점핑에서 정신력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건 말할 필요도 없지요. 신체적인 능력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정���력은 경험을 통 해 키워집니다. 우리는 늘 위험요소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죽느냐 사느냐 의 기로에 있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이런 특별 한 도전을 그만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자주 제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 고 싶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당신은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막내는 이제 두 살이고요. 이런 책임감이 당신의 도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까? 21년 전 맏아들이 태어났을 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변했지요. 이제는 점프를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훈련을 많이 합니다. 베이스 클라이밍을 하는 사람들 중에 당신만큼 치열하게 하는 사람도 그리고 당신만큼 성공한 사람도 없습니다. 당신은 베이스 점핑에 새로운 차원을 열었습니다. 아직도 더 이룰 것이 남았습니까? 베이스 점핑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윙수트가 개발되면 사 람들은 더 멀리 날 수 있을 겁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하는 것처럼 높은 산에 올라 가서 점프를 한다면 정말 멋질 겁니다. 계곡으로 다시 돌아오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방 법이나 더 빠른 방법은 없습니다. 산을 오르는 데 며칠씩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자유낙 하를 하는 시간은 2분이 채 안되거든요. 쁘띠 드루에서는 여건이 좋지 않았는데 점프를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쁘띠 드루는 클라이머들에게 인기가 많은 유명한 산입니다. 제가 처음 그 산을 본 건 어 린아이 때였습니다. 클라이머들은 항상 새로운 루트를 찾아 다닙니다. 그리고 제가 찾 고 있는 산은 이전에 누구도 윙수트를 입고 점프를 한 적이 없는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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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상당히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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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적은 없었습니까? 당연히 있지요. 저는 점프를 할 때마다 경외심을 갖습니다. 욕심과 현실 사이에서 균 형을 찾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 덕분에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쁘띠 드루 베이스 점프: 쁘띠 에귀 드 드루(Petit Aiguille du Dru), 줄여서 쁘띠 드루(Petit Dru)는 프랑스 샤모니(Chamonix) 인근의 몽블랑 산괴(Mont Blanc massif)에 위치한 3,733미터 높이의 산이다. 2011년 7월 발레리 로조프(47세)는 이 산 서벽 3,350미터 지 점에서 윙수트를 입고 아찔한 고공낙하를 시도했다. 자유낙하를 한 시간은 1분 30초, 낙하 거리는 1,800미터였다. 산을 오르는 데는 7시간 30분이 걸렸다. 함께 한 등반대원은 그와 수년간 동고동락한 알렉산더 루쉬킨(Alexander Ruchkin), 그리고 사진사 토마스 센프 (Thomas Senf)와 카메라맨 막심 말란처크(Maxim Malanchuk)였다. 강풍이 부는 열악 한 기상조건으로 인해 발레리 로조프는 정상 바로 아래에서 하룻밤 비박을 하고 난 다음날에 야 점프에 도전할 수 있었고 마침내 베이스 점프를 성공시킴으로써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66 I67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홀드와 함께 그녀들은 단단해졌다. 이 젊은 여성 등반가들은 실내 연습장에서 자신을 갈고 닦았다. 이제 그들은 국제 대회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할 뿐 아니라 최고 등급의 실제 암벽들 을 정복하고 있다. 여성 파워의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샤 디길리언(SASHA DIGIULIAN), 멜리사 르네브 (MÉLISSA LE NEVÉ), 바바라 장겔(BARBARA ZANGERL) 우리가 꼭 기억해둬야 할 이름이다.

girls on the rocks

암벽 위의 여성들

스페인, 로델라 –– 06:35 PM

암벽에 고리를 걸다: “암벽에 오르는 게 너무 신이 나서 도저히 멈출 수 가 없었어요.” 사샤 디길리언의 열정에 불이 붙은 것은 12년 전의 일이다. 일곱 살이 되 던 해, 사샤는 워싱턴 D.C.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실내 스포츠암벽등반센터에서 열 린 아이들을 위한 파티에 두 살 위의 오빠 찰리를 따라 갔다가 우연찮게 암벽에 오르게 되었다. 몇 년 후, 그녀의 어머니 안드레아는 버지니아 지역 신문에 그 날을 회상하며 이 렇게 말했다. “당시 시합에 참가한 남자 아이들은 쩔쩔 매고 있었는데, 사샤는 마치 원 숭이처럼 벽을 기어오르고 있었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까지 안드레아 디길리언 (Andrea DiGiulian)은 딸이 피겨스케이팅 선수나 발레리나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샤는 그런 운동들을 지루해 했다. 사샤는 “암벽등반처럼 자연스럽고 편하게 느껴졌던 운동이 없었어요.” 라고 회상한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어머니는 사샤를 더 자주 암벽등 반센터에 데려가기 시작했다.

Sasha DiGiulian, Cosi Fan Tutte (8c+), Spain I Photo: Reini Fich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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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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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위의 여성들

스페인, 로델라 –– 06:35 PM

암벽에 고리를 걸다: “암벽에 오르는 게 너무 신이 나서 도저히 멈출 수 가 없었어요.” 사샤 디길리언의 열정에 불이 붙은 것은 12년 전의 일이다. 일곱 살이 되 던 해, 사샤는 워싱턴 D.C.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실내 스포츠암벽등반센터에서 열 린 아이들을 위한 파티에 두 살 위의 오빠 찰리를 따라 갔다가 우연찮게 암벽에 오르게 되었다. 몇 년 후, 그녀의 어머니 안드레아는 버지니아 지역 신문에 그 날을 회상하며 이 렇게 말했다. “당시 시합에 참가한 남자 아이들은 쩔쩔 매고 있었는데, 사샤는 마치 원 숭이처럼 벽을 기어오르고 있었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까지 안드레아 디길리언 (Andrea DiGiulian)은 딸이 피겨스케이팅 선수나 발레리나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샤는 그런 운동들을 지루해 했다. 사샤는 “암벽등반처럼 자연스럽고 편하게 느껴졌던 운동이 없었어요.” 라고 회상한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어머니는 사샤를 더 자주 암벽등 반센터에 데려가기 시작했다.

Sasha DiGiulian, Cosi Fan Tutte (8c+), Spain I Photo: Reini Fich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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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ha DiGiulian, Pure Imagination (9a), USA I Photo: Keith Ladzinski

Sasha DiGiulian, Cosi Fan Tutte (8c+), Spain I Photos: Reini Fichtinger Sasha DiGiulian, adidas Rockstars 2011 I Photo: Christian Pfanzelt

WOMEN’S SPECIAL

19세의 이 미국 소녀는 현재 세계 1인자이다. 각종 대회를 휩쓰는 것은 물론, 스페인과 같은 험난한 실제루트에서도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가을, 사샤는 최고 난이도의 9A 등급마저 정복했다.

digiulian SASHA

이 19세 소녀는 동료들로부터 종종 “Pink Girl”이라고 불리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다. “핑크색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에요.” 인터뷰를 하던 날 사샤는 마침 핑크색 스포츠 셔 츠와 신발, 우정 팔찌를 차고 작고 귀여운 모델같은 모습으로 맞은편 나무 의자에 앉아, 모든 질 문에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하지만 사샤의 요정 같은 외모나, 몇몇 사진 속 단단한 바위를 움켜쥐 고 있는 손가락에 칠해진 강렬한 핑크색 매니큐어에 속아서는 안 된다. 사샤는 산악인들의 세계 에 새롭게 등장한, 젊은 여성 철인들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만 19세가 되기 직전이던 작년 10월, 이 겁없는 10대 소녀는 역사에 기록될 가장 어려운 루트를 정복함으로써 사람들의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바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인 켄터키의 레드리버 협곡(Red River Gorge) 내의 “퓨어 이매지네이션(Pure Imagination)” 루트 등반에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사샤는 9a 등급 을 오른 세계 3번째 여성이자, 미국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등반에 성공한 다음날 사샤는 몹시 들 떠서 이메일에 이렇게 적었다. “홀드들이 날카롭고 아주 작은데다 피부도 벗겨지는 등 힘겨운 싸 움이었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또 너무 아름다웠어요.” “제가 올랐던 중에 가장 어려운 등반이 었어요.” 이 등반을 하기 전 사샤는 아르코(Arco)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종합), 은 메달(암벽타기), 동메달(듀얼)을 획득했으며 최고난이도인 8c+, 8b+ 등급의 여러 루트를 올랐다. 사샤는 거칠 것이 없다: 그녀는 투지를 드러내며 “암벽등반은 제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 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요.” 라고 말했다. 사샤는 이전 세대와는 달리 아주 어린 나이에 암벽등반센터의 컬러풀한 홀드를 통해 열정을 발견 한 젊은 여성들 중 하나로서, 신세대 스포츠 암벽등반선수의 가장 좋은 예이다. 독일 암벽등반 국 가대표팀 코치 크리스토프 핀켈은 “요즘의 선수들은 어디서든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예 전에는 산에서만 그렇게 할 수 있었지요.”

50세의 유명한 여성 암벽등반가 린 힐(Lynn Hill)은 실 제 암벽에서 암벽등반을 배웠고 당시에는 그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연습장에서 기량을 키운” 젊 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핀켈에 따르면, 이는 현대 스포츠 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이며, 완전히 새로운 철학 에서 비롯된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실내 훈련은 어 쩔 수 없는 경우에 택하는 마지막 보루였고, 연습장의 플 라스틱 홀드는 조롱의 대상이었으며, 알프스나 에베레스 트, 요세미티 공원 등의 거창한 아웃도어 프로젝트만이 목표가 될 수 있었다. 요즘의 초점은 암벽등반 그 자체, 그리고 더 높은 등급의 난이도를 정복할 수 있게 도와주 는 플라스틱 홀드에 맞춰져 있다. 핀켈이 팀을 이끌고 실 외로 나갈 때면 젊고 힘이 넘치는 여자선수들이 이런 얘 기를 하기까지 한다. “밖에 나가면 너무 춥고, 너무 축축 하고, 또 너무 멀어요.” 여성들은 암벽타기에서든 리딩에서든 창의성이 필요한 문제들을 연습장 내에서 해결하고 싶어한다. 볼트가 박 힌 실내암벽들은 이미 오래 전에 실제 암벽 표면과 비슷 해지려는 시도를 그만두었으며 지금은 그 나름대로의 세 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전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

된 인공 암벽에서는 추락이나 부상의 위험이 훨씬 적기 때문에, 어린 소녀들은 여유시간을 이용해 재미있게 암

를 보면 마치 연중 눈 코뜰새 없이 바쁜 외무부 장관의 일 정표를 보는 것 같다. 3개월간의 유럽 투어 일정표를 살

벽등반을 즐기면서 빠르게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 다. 과거에는 이 운동을 시작하는 나이가 대개 14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10살 내지 12살이면 20년 전 최고 난이도 수준의 암벽등반을 합니다,” 라고 핀켈은 말했다.

펴보자.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를 거쳐 미국 유타에 잠시 들렸다가 다시 오스트리아, 독 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기에로 짜여진 살인적인 일정이다. 그리고 방문지에서 의 일정은 언제나 각종 대회, 세계챔피언쉽, 고난이도 암 벽등반, 사진 촬영 등으로 꽉 차 있다.

성공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므로, 아이들은 아주 어린 나이 부터 암벽등반을 통한 경쟁에 취미를 붙이게 된다. 9살 때 어머니와 함께 어느 토요일 아침 연습장을 찾은 사샤는 그 안을 가득 메운 어린아이들과 중고등학생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역 청소년 챔피언쉽’이 열리고 있었던 것이다. 사샤는 암벽등반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지만 자신 도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심사 끝에 사샤는 11세 이하의 가장 어린 그룹에 참가를 허락 받았다. 그리고 당시 아무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바로 1등을 거머쥔 사샤는 그 일을 지금까지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그때부터 사샤는 전국 순회 암벽등반대회의 고정 참가자가 되었으며 지역대회 에서 출발해 주, 국가 대회를 거쳐 마침내 국제대회까지 진출했다. 2011년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년 동안 사 샤는 오로지 암벽등반에만 전념했다. 사샤의 여행 일정표

지난 10월 전체를 통틀어 사샤는 단 3일간만 워싱턴에 있는 집에서 보내고 곧바로 다시 미국 전역 투어에 참가 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 중 레드리버 협곡의 샌드스 톤(sandstone of Red River Gorge)에서는 그 해 최 고의 성공적인 등반을 해내기도 했다. 그 다음에는 첫 아 시아 투어에 나섰는데, 연말에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세계 곳곳에서 했던 것처럼 멜리사 르네브는 이곳에서도 어려운 루트(8b+)와 험난한 암벽들을 등반 했다. 지난해 여름 멜리사는 이곳 남아프리카의 이국적 인 환경에서 또 하나의 정상을 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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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ha DiGiulian, Pure Imagination (9a), USA I Photo: Keith Ladzinski

Sasha DiGiulian, Cosi Fan Tutte (8c+), Spain I Photos: Reini Fichtinger Sasha DiGiulian, adidas Rockstars 2011 I Photo: Christian Pfanzelt

WOMEN’S SPECIAL

19세의 이 미국 소녀는 현재 세계 1인자이다. 각종 대회를 휩쓰는 것은 물론, 스페인과 같은 험난한 실제루트에서도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가을, 사샤는 최고 난이도의 9A 등급마저 정복했다.

digiulian SASHA

이 19세 소녀는 동료들로부터 종종 “Pink Girl”이라고 불리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다. “핑크색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에요.” 인터뷰를 하던 날 사샤는 마침 핑크색 스포츠 셔 츠와 신발, 우정 팔찌를 차고 작고 귀여운 모델같은 모습으로 맞은편 나무 의자에 앉아, 모든 질 문에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하지만 사샤의 요정 같은 외모나, 몇몇 사진 속 단단한 바위를 움켜쥐 고 있는 손가락에 칠해진 강렬한 핑크색 매니큐어에 속아서는 안 된다. 사샤는 산악인들의 세계 에 새롭게 등장한, 젊은 여성 철인들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만 19세가 되기 직전이던 작년 10월, 이 겁없는 10대 소녀는 역사에 기록될 가장 어려운 루트를 정복함으로써 사람들의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바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인 켄터키의 레드리버 협곡(Red River Gorge) 내의 “퓨어 이매지네이션(Pure Imagination)” 루트 등반에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사샤는 9a 등급 을 오른 세계 3번째 여성이자, 미국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등반에 성공한 다음날 사샤는 몹시 들 떠서 이메일에 이렇게 적었다. “홀드들이 날카롭고 아주 작은데다 피부도 벗겨지는 등 힘겨운 싸 움이었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또 너무 아름다웠어요.” “제가 올랐던 중에 가장 어려운 등반이 었어요.” 이 등반을 하기 전 사샤는 아르코(Arco)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종합), 은 메달(암벽타기), 동메달(듀얼)을 획득했으며 최고난이도인 8c+, 8b+ 등급의 여러 루트를 올랐다. 사샤는 거칠 것이 없다: 그녀는 투지를 드러내며 “암벽등반은 제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 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요.” 라고 말했다. 사샤는 이전 세대와는 달리 아주 어린 나이에 암벽등반센터의 컬러풀한 홀드를 통해 열정을 발견 한 젊은 여성들 중 하나로서, 신세대 스포츠 암벽등반선수의 가장 좋은 예이다. 독일 암벽등반 국 가대표팀 코치 크리스토프 핀켈은 “요즘의 선수들은 어디서든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예 전에는 산에서만 그렇게 할 수 있었지요.”

50세의 유명한 여성 암벽등반가 린 힐(Lynn Hill)은 실 제 암벽에서 암벽등반을 배웠고 당시에는 그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연습장에서 기량을 키운” 젊 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핀켈에 따르면, 이는 현대 스포츠 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이며, 완전히 새로운 철학 에서 비롯된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실내 훈련은 어 쩔 수 없는 경우에 택하는 마지막 보루였고, 연습장의 플 라스틱 홀드는 조롱의 대상이었으며, 알프스나 에베레스 트, 요세미티 공원 등의 거창한 아웃도어 프로젝트만이 목표가 될 수 있었다. 요즘의 초점은 암벽등반 그 자체, 그리고 더 높은 등급의 난이도를 정복할 수 있게 도와주 는 플라스틱 홀드에 맞춰져 있다. 핀켈이 팀을 이끌고 실 외로 나갈 때면 젊고 힘이 넘치는 여자선수들이 이런 얘 기를 하기까지 한다. “밖에 나가면 너무 춥고, 너무 축축 하고, 또 너무 멀어요.” 여성들은 암벽타기에서든 리딩에서든 창의성이 필요한 문제들을 연습장 내에서 해결하고 싶어한다. 볼트가 박 힌 실내암벽들은 이미 오래 전에 실제 암벽 표면과 비슷 해지려는 시도를 그만두었으며 지금은 그 나름대로의 세 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전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

된 인공 암벽에서는 추락이나 부상의 위험이 훨씬 적기 때문에, 어린 소녀들은 여유시간을 이용해 재미있게 암

를 보면 마치 연중 눈 코뜰새 없이 바쁜 외무부 장관의 일 정표를 보는 것 같다. 3개월간의 유럽 투어 일정표를 살

벽등반을 즐기면서 빠르게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 다. 과거에는 이 운동을 시작하는 나이가 대개 14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10살 내지 12살이면 20년 전 최고 난이도 수준의 암벽등반을 합니다,” 라고 핀켈은 말했다.

펴보자.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를 거쳐 미국 유타에 잠시 들렸다가 다시 오스트리아, 독 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기에로 짜여진 살인적인 일정이다. 그리고 방문지에서 의 일정은 언제나 각종 대회, 세계챔피언쉽, 고난이도 암 벽등반, 사진 촬영 등으로 꽉 차 있다.

성공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므로, 아이들은 아주 어린 나이 부터 암벽등반을 통한 경쟁에 취미를 붙이게 된다. 9살 때 어머니와 함께 어느 토요일 아침 연습장을 찾은 사샤는 그 안을 가득 메운 어린아이들과 중고등학생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역 청소년 챔피언쉽’이 열리고 있었던 것이다. 사샤는 암벽등반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지만 자신 도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심사 끝에 사샤는 11세 이하의 가장 어린 그룹에 참가를 허락 받았다. 그리고 당시 아무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바로 1등을 거머쥔 사샤는 그 일을 지금까지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그때부터 사샤는 전국 순회 암벽등반대회의 고정 참가자가 되었으며 지역대회 에서 출발해 주, 국가 대회를 거쳐 마침내 국제대회까지 진출했다. 2011년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년 동안 사 샤는 오로지 암벽등반에만 전념했다. 사샤의 여행 일정표

지난 10월 전체를 통틀어 사샤는 단 3일간만 워싱턴에 있는 집에서 보내고 곧바로 다시 미국 전역 투어에 참가 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 중 레드리버 협곡의 샌드스 톤(sandstone of Red River Gorge)에서는 그 해 최 고의 성공적인 등반을 해내기도 했다. 그 다음에는 첫 아 시아 투어에 나섰는데, 연말에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세계 곳곳에서 했던 것처럼 멜리사 르네브는 이곳에서도 어려운 루트(8b+)와 험난한 암벽들을 등반 했다. 지난해 여름 멜리사는 이곳 남아프리카의 이국적 인 환경에서 또 하나의 정상을 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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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SPECIAL

로크랜즈의 “블랙섀도우(Black Shadow, 8a+)”는 멜 리사에게 있어 가장 큰 도전이었다. 섬세한 이목구비와 갈색 곱슬머리를 가진 22세의 멜리사는, “그렇게 힘든 암 벽을 끝까지 오른 것은 처음이었어요. 덕분에 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지요.” 라고 말했다. 자신을 ‘멜’이라고 부르는 그녀 역시 새로 등장한 여성 철 인들의 그룹에 포함되어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멜은 스 포츠 암벽등반을 꿈꿨지만 “평지”인 보르도에서는 불가 능한 일이었다. 15세가 되던 해 그녀는 마침내 높이 7미 터에 불과한 작은 암벽등반 연습장을 찾아냈고 모든 여가 시간을 이곳에서 연습을 하며 보냈다. 현재 멜에게는 세 명의 코치가 있으며 하루에 4시간씩 훈련을 한다. 그녀는 언론인이 되는 꿈도 잠시 미뤄놓았다. “그건 나중에도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지금의 멜은 오직 스포츠에 대한 순 수한 열정에 집중하고 싶어한다. 그녀는 “암벽등반을 하 면 자유가 느껴져요.” 라고 이야기한다. 멜은 2006년부 터 암벽등반을 해왔으며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크리스토퍼 핀켈 코치는 그것이 힘든 일이라

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상주의자여야 하고 또한 부를 쌓을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 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야말로 뼈 를 깎는 훈련과 이 스포츠를 위해 치러야 하는 모든 희생 에 대한 대가인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그것을 즐기면 됩 니다.” 라고 핀켈 코치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이 스포츠를 통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여성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들은 남성들만 큼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암벽등반을 취미로 즐기는 사 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담 온드라(Adam Ondra)나 크리 스 샤마(Chris Sharma) 그리고 데이비드 라마(David Lama)란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 하지만 여성들의 이름은 어떠한가?

le nevé

22세의 이 프랑스 여성은 현재 암벽타기 전문가로 자신 의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남아프리카의 암벽 “로크랜즈 (ROCKLANDS)”로의 여행은 그녀로 하여금 더 힘든 과제에 도전하고 그것을 극복해 나갈 동기를 부여해 주 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남아프리카, 로크랜즈 –– 07:26 AM

Mélissa Le Nevé + Katharina Saurwein, Rocklands, RZA I Photos: Tony Lourens Mélissa Le Nevé, adidas Rockstars 2011 I Photo: Christian Waldegger

MÉLI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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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SPECIAL

로크랜즈의 “블랙섀도우(Black Shadow, 8a+)”는 멜 리사에게 있어 가장 큰 도전이었다. 섬세한 이목구비와 갈색 곱슬머리를 가진 22세의 멜리사는, “그렇게 힘든 암 벽을 끝까지 오른 것은 처음이었어요. 덕분에 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지요.” 라고 말했다. 자신을 ‘멜’이라고 부르는 그녀 역시 새로 등장한 여성 철 인들의 그룹에 포함되어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멜은 스 포츠 암벽등반을 꿈꿨지만 “평지”인 보르도에서는 불가 능한 일이었다. 15세가 되던 해 그녀는 마침내 높이 7미 터에 불과한 작은 암벽등반 연습장을 찾아냈고 모든 여가 시간을 이곳에서 연습을 하며 보냈다. 현재 멜에게는 세 명의 코치가 있으며 하루에 4시간씩 훈련을 한다. 그녀는 언론인이 되는 꿈도 잠시 미뤄놓았다. “그건 나중에도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지금의 멜은 오직 스포츠에 대한 순 수한 열정에 집중하고 싶어한다. 그녀는 “암벽등반을 하 면 자유가 느껴져요.” 라고 이야기한다. 멜은 2006년부 터 암벽등반을 해왔으며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크리스토퍼 핀켈 코치는 그것이 힘든 일이라

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상주의자여야 하고 또한 부를 쌓을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 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야말로 뼈 를 깎는 훈련과 이 스포츠를 위해 치러야 하는 모든 희생 에 대한 대가인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그것을 즐기면 됩 니다.” 라고 핀켈 코치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이 스포츠를 통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여성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들은 남성들만 큼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암벽등반을 취미로 즐기는 사 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담 온드라(Adam Ondra)나 크리 스 샤마(Chris Sharma) 그리고 데이비드 라마(David Lama)란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 하지만 여성들의 이름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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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의 이 프랑스 여성은 현재 암벽타기 전문가로 자신 의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남아프리카의 암벽 “로크랜즈 (ROCKLANDS)”로의 여행은 그녀로 하여금 더 힘든 과제에 도전하고 그것을 극복해 나갈 동기를 부여해 주 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남아프리카, 로크랜즈 –– 07:26 AM

Mélissa Le Nevé + Katharina Saurwein, Rocklands, RZA I Photos: Tony Lourens Mélissa Le Nevé, adidas Rockstars 2011 I Photo: Christian Waldegger

MÉLI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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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SPECIAL 오스트리아 티롤 출신의 이 23세 여성의 현재 관심사는 오로 지 험난한 멀티 피치 루트이다. 사르디니아의 “호텔 수프라몬 테(HOTEL SUPRAMONTE)”같은 날카롭게 돌출된 400미 터 높이의 루트만 있으면 그녀는 하루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 을 것이다.

zangerl BARBARA

기 전문가인 번트 장걸이었다. (성은 같으나 그 어떤 가족관계도 아니다). 그녀에게 실제 암벽을 경험한 것은 마치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 한꺼번에” 찾아온 것과 같았다.

바바라는 전에는 암벽타기 전문가였지만 지금은 보다 많은 알 파인 클라이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인 클라이밍이 저에 게 가장 큰 모험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에요.” 멀티 피치 루 트에 대한 그녀의 열정은 사르디니아를 여행하는 동안에 생겨 난 것이다. 2009년 장걸은 난생 처음 400미터 높이의 돌출된 암벽, “호텔 수프라몬테”의 11개 루트(8b) 앞에 서게 되었다. “ 이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아!” 하고 그 녀는 생각했다. 정말 꿈만 같은 일이었다. 2009년 당시만 해도 희망사항에 불과했지만, 그 루트는 바바라의 마음 속에 단단히 자리를 잡았고 다음해 봄 드디어 그녀는 그곳에 오를 준비를 마 쳤다. “정말 힘들 거야, 힘을 아껴 쓸 여유도 없겠지,” 아래쪽에 서 루트를 가늠하며 그녀는 생각했다. “너무 야망이 큰 건지도 몰라.” 하지만 불과 4번의 시도 만에 바바라는 파트너와 함께 “ 호텔”을 정복하고야 말았다. “정말 최고의 날이었어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지요,” 바바라는 눈을 빛내며 당시를 회고한다. *알파인 클라이밍 : 바위와 눈 또는 얼음이 뒤섞인 암벽을 오르는 것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 05:11 PM

Barbara Zangerl, Hotel Supramonte (8b), Sardinia I Photos: Hannes Mair

사샤 디길리언이란 이름이 암벽등반가들 사 이에 점차 알려지고 있지만, 바바라 장걸이란 이름은 적 어도 독일어를 사용하는 나라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의미 가 있다. 2008년 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여성이 8b- 등 급의 암벽 “푸라 비다(Pura Vida)”에 오른 최초의 여성 이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9세였으며 암 벽등반가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수많은 찬사를 받 았다. “그리고 나서는 등급이 내려갔어요,” 이제 23세가 된 그녀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스위스 아버 벨 리의 “푸라 비다”는 현재 겨우 8a+/b 등급이 매겨져 있 다. 여성이 등반에 성공했기 때문일까?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바바라에게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이미 8c 등 급의 루트가 바바라의 등반 목록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등급을 내렸던 사람들, 아마도 남자들은 모든 방면에서 앞서가고 있는 이런 맹렬여성들을 따라잡지 못 하게 될 것이다. 바바라는 아를베르크의 작은 마을인 스 트렝겐(Strengen) 출신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자라긴 했지만 첫 등반은 연습장에서 이루어졌다. 오빠가 바바라를 플리르쉬의 실내 암벽센터에 데려간 것은 그녀 가 14살 때였다. 그녀는 곧바로 단골 고객이 되었다. 바바 라를 실외로 데리고 나온 사람은 유명한 정상급 암벽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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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SPECIAL 오스트리아 티롤 출신의 이 23세 여성의 현재 관심사는 오로 지 험난한 멀티 피치 루트이다. 사르디니아의 “호텔 수프라몬 테(HOTEL SUPRAMONTE)”같은 날카롭게 돌출된 400미 터 높이의 루트만 있으면 그녀는 하루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 을 것이다.

zangerl BARBARA

기 전문가인 번트 장걸이었다. (성은 같으나 그 어떤 가족관계도 아니다). 그녀에게 실제 암벽을 경험한 것은 마치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 한꺼번에” 찾아온 것과 같았다.

바바라는 전에는 암벽타기 전문가였지만 지금은 보다 많은 알 파인 클라이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인 클라이밍이 저에 게 가장 큰 모험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에요.” 멀티 피치 루 트에 대한 그녀의 열정은 사르디니아를 여행하는 동안에 생겨 난 것이다. 2009년 장걸은 난생 처음 400미터 높이의 돌출된 암벽, “호텔 수프라몬테”의 11개 루트(8b) 앞에 서게 되었다. “ 이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아!” 하고 그 녀는 생각했다. 정말 꿈만 같은 일이었다. 2009년 당시만 해도 희망사항에 불과했지만, 그 루트는 바바라의 마음 속에 단단히 자리를 잡았고 다음해 봄 드디어 그녀는 그곳에 오를 준비를 마 쳤다. “정말 힘들 거야, 힘을 아껴 쓸 여유도 없겠지,” 아래쪽에 서 루트를 가늠하며 그녀는 생각했다. “너무 야망이 큰 건지도 몰라.” 하지만 불과 4번의 시도 만에 바바라는 파트너와 함께 “ 호텔”을 정복하고야 말았다. “정말 최고의 날이었어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지요,” 바바라는 눈을 빛내며 당시를 회고한다. *알파인 클라이밍 : 바위와 눈 또는 얼음이 뒤섞인 암벽을 오르는 것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 05:11 PM

Barbara Zangerl, Hotel Supramonte (8b), Sardinia I Photos: Hannes Mair

사샤 디길리언이란 이름이 암벽등반가들 사 이에 점차 알려지고 있지만, 바바라 장걸이란 이름은 적 어도 독일어를 사용하는 나라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의미 가 있다. 2008년 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여성이 8b- 등 급의 암벽 “푸라 비다(Pura Vida)”에 오른 최초의 여성 이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9세였으며 암 벽등반가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수많은 찬사를 받 았다. “그리고 나서는 등급이 내려갔어요,” 이제 23세가 된 그녀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스위스 아버 벨 리의 “푸라 비다”는 현재 겨우 8a+/b 등급이 매겨져 있 다. 여성이 등반에 성공했기 때문일까?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바바라에게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이미 8c 등 급의 루트가 바바라의 등반 목록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등급을 내렸던 사람들, 아마도 남자들은 모든 방면에서 앞서가고 있는 이런 맹렬여성들을 따라잡지 못 하게 될 것이다. 바바라는 아를베르크의 작은 마을인 스 트렝겐(Strengen) 출신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자라긴 했지만 첫 등반은 연습장에서 이루어졌다. 오빠가 바바라를 플리르쉬의 실내 암벽센터에 데려간 것은 그녀 가 14살 때였다. 그녀는 곧바로 단골 고객이 되었다. 바바 라를 실외로 데리고 나온 사람은 유명한 정상급 암벽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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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SPECIAL

라인홀드 메스너 남녀평등? 여성 클라이머들이 남성 클라이머들을 따라 잡았나? 그들 모두 가장 어려운 루트를 정복하지 않았던가?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모두 이미 정상에 오르지 않았던가?

발전해 온 길은 서로 다르지만 오늘날 남성과 여성은 거의 동등하게 암벽등반을 하 고 있다. 적어도 바위 위에서는 그렇다. 비록 여성들이 암벽등반의 목표를 찾아 나선 것은 훨씬 늦었지만, 이제 그들은 앞서 간 남성들을 따라잡았다. 요즘 화제가 되는 건 어떤 루트를 어떤 여성이 최초로 정복했다더라가 아니라, 그 여성들이 그 루트를 “온사이트”로 올랐느냐, “프래싱”으로 올랐느냐, 아니면 “프리”로 올랐느냐이다.

여성들의 해방이 가속화된 것이 암벽등반에 대한 열정을 가진 여성해방운동가들 의 업적 때문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대부분의 경우 남성 셰르파들이 최소한의 보 조자로서 참가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여성들의 해방은 거기에 대해 더 이상 이야 기하지 않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 그들이 이룬 업적이 나 등반 스타일, 기술을 따지지 않고 성별에 무관하게 평가받고 칭찬받을 때 비로 소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성별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는 다른 모든 스포츠와는 달리, 이제 암벽등반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그리고 전통적인 알피니즘 에서도 남녀평등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훌륭한 여성 등반가들의 수는 손에 꼽기 힘들 정도이며, 상당수의 여성들이 남성들을 앞서가고 있다. 여성 암벽등반가들이 혼자 혹은 커플로, 또는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로프팀이 세계 최고난이도의 루 트를 오르는 경이적인 모습은 이제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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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a Zangerl, Florida (8c), Austria I Photos: Reini Fichtinger

스페인 등 많은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BARBARA

바바라가 현재 계획 중인 등반의 하나는 작 년에 디스크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래티콘의 고 난이도 멀티 피치 루트인 “실베르가이어(Silbergeier, 8b+)”이다. “그곳 정상에 설 날을 고대하고 있어요.” 바 바라는 전 세계의 암석과 암벽에 마음을 빼앗겼다. 병원 에서 파트타임 의료보조원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등반 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멜리사도 비슷한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녀는 대회시즌이 될 때마다 더 많은 아웃도어 클라이밍을 하고 싶어 한다. 가벼운 암벽타기건 긴 루트건 관계가 없지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실제 바위여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멀티 피치 루 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거기서 느낄 수 있는 자 유로움은 정말이지 강렬하거든요.” 그런 이유로 멜리사는 평지를 떠나 유명한 암벽들이 많은

프랑스 남부의 엑상 프로방스(Aix-en-Provence)에 이주해 살고 있다. 한편 사샤 는 스페인의 “코시판투테(Cosi Fan Tutte)” 루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 녀의 등반 기록에 추가된 또 하나의 8c+ 등급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숨이 멎을 듯한 풍경 때문이다. “그곳은 청록색 강 위에 위치해 있고 바위는 가벼운 석회암으 로 되어 있는데 정말 아름다워요. 거기까지 가려면 한 시간 이상 계곡을 오르내리거 나 래프팅을 해서 협곡을 따라 강을 내려가야 해요. 저는 두 가지를 다 해봤고 둘 다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예전과는 순서가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의 클라이밍은 플라스틱 홀드로 시작하 고, 인공 암벽이 암벽등반가들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사샤와 멜리사, 바바 라가 향후 어떤 등급의 난이도에 도전하든, 또는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하든, 그들이 가는 길이 실제 바위와 실제 산으로 이어질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들은 반드시 또 다른 고지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스페인 출신의 암벽등반 커플인 리카 오테귀(Rikar Otegui)와 조순 베레지아투 200년의 세월 동안 알파인 클럽과 산악인들은 여성 등반가들을 업신여기며, 그들 의 활동을 제한하고 억압해왔다. 그러나 오늘날의 남성들은 여성들의 “정상을 향 (Josune Bereziartu)가 그런 것처럼 거의 확보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로 하는 프 한 레이스”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도움을 준다. 산에서의 사고사(死)에 대한 공포 리 클라이밍이나 고전적인 암벽등반이 바로 이들이 열정을 불태우는 대상이다. 예 가 상당 부분 줄어든 것도 한 몫을 하는데, 이것 또한 남성들 덕분이라고 할 수 있 를 들어 이 커플은 피레네의 오데사 국립공원 내 코타투에로(Cotatuero)에 있는 다. 그러나 8천미터 14좌를 찾아 몰려다니는 사람들과 등반의 안전성(알파인 클 400미터 높이의 8a/8a+ 등급 루트인 자라투스트라(Zarathustra)에 다시 가서 럽 및 관광업체들이 오랫동안 고민해 온)을 중시하는 등반 마니아들에 의해 전통 프리 클라이밍을 시도했다. 리카는 오래된 볼트 사이에 너트를 끼워 넣으며 가장 적인 방식의 익스트림 알파인 등반이 점차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문명의 힘 어려운 부분인 루프를 온사이트(on-sight)로 올랐다. 세계 최고의 여성 암벽등반 이 닿기 힘든 고산지대에서, 자연의 힘이 사람들에게 더 큰 시련을 가져다 주는 것 가 중 한명인 조순은 그 가장 어려운 부분을 프래싱(flash)으로 오르는데 성공했 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결국 우리 자신의 한계를 시험 다. 그녀는 이미 1996년에 8b+ 등급을 등반함으로써 린 힐(Lynn Hill), 로빈 어 하기 위해 등반에 도전하기로 했다.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의 버스필드(Robyn Erbesfield), 수지 굿(Susi Good), 미아 액슨(Mia Axon)의 겸손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현재의 알 뒤를 이은 바 있다. 조순은 이제 한 가 바람과 날씨, 위험과 어려움이라는 환경에 파인 등반은 훈련 방법 및 장비의 발전 지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더 높은 다음 상을 잘 반영하는 것은 물론, 인내심과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몸에 배었다. 하 놓이게 되면 이들은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모두 스포츠로서의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만 그녀에게 있어 남성들과 경쟁하는 “한계에 도전하는 불굴의 용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 것, 즉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아무 만함을 반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이 정당성을 가지면서 수많은 추 의미가 없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순전히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온 것 이상의 무엇을 종자들을 이끌어낸 것처럼,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고 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바로 이것이 지난 100년 동안 암벽등반이 발전해 온 있다. 이 사람들은 그 동안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은 자 모습이다. 이제 “여성들이 남성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기 스스로의 길을 가지 못하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의미가 없다. 지금 의미를 갖는 질문은 “나, 조순 베레지아투가 어제 오르지 못한 닦아놓은 길은 결코 우리 자신의 진정한 존재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이런 점에 곳을 오늘은 오를 수 있을까?” 이다. 서 볼 때, 가장 창의적인 등반가들이 사람들이 잘 등반하지 않는 곳에 가듯이, 여 성들 또한 등반가들의 무리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날 수 있어야 과거의 제약에서 자 나는 여성 암벽등반가들의 고도의 암벽등반 기술에 한번 놀라고, 현장에서 보여 유로워질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산악인들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우리 모두가 서로 지는 그들의 자신감에 또 한번 놀란다. 여성들은 이제 암벽등반의 일부가 되었다. 를 동료로서 존중할 때만이 동등해질 수 있다. 그 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은 없다. 여성들은 남성 동료들과 동일한 노력과 훈련 그 리고 집요함을 가지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냄으로써 자신을 표현한다. 되 많은 훌륭한 여성 산악인 중 린 힐(Lynn Hill)만큼 과거의 제약으로부터 해방되는 르테 피에트론(Dörte Pietron)은 파타고니아 세로 토레(Cerro Torre)의 서벽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준 사람은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암벽등반 루트 을 오르고, 이네스 파퍼트(Ines Papert)와 리시 스토이러(Lisi Steurer)는 몇 인 노즈 루트(Nose Route)의 프리 클라이밍에 성공했을 때, 그녀는 오만하지도 주에 걸쳐 캐나다 북서부의 ‘써퀘 오브 더 언클림버블즈(the Cirque of the Un그렇다고 생색을 내거나 자존심을 내세우는 데 열을 올리거나 하지도 않고 오히려 climbables)’을 등반한다. 로터스 플라워 타워(Lotus Flower Tower), 매킨지 남자동료들의 기를 세워주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들, 정말 최고에요!” 그래, 바로 마운틴즈(Mackenzie Mountains), 미들 휴이 스파이어(Middle Huey Spire) 이거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동등한 존재로 존중하고 성별이나 출신, 피부색, 또는 등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벽등반 명소인 이곳에서 이들은 초등에 성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뭐든 다 술술 풀리게 될 것이다. 공했고 이후에도 수 차례 고난이도 등반을 이어갔다. 마치 원래 그래야만 하는 것 처럼 이들은 이 모든 코스를 프리 클라이밍으로 성공해냈다. 따라서 여성들이 이 이제는 여자 로프팀이 있다더라, 여자가 등반을 한다더라, 아이거 빙벽에 오른 최 렇게 힘든 “남자들의 스포츠”를 해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여지도 없는 것 초의 여성등반가다, 8천미터 14좌에 오른 최초의 여성이다 하면서 여성에 대해 호 이다. 바람과 날씨, 위험과 어려움이라는 환경에 놓이게 되면 이들은 남녀 구분할 들갑 떠는 일을 그만둘 때가 됐다. 것 없이 모두 “한계에 도전하는 불굴의 용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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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홀드 메스너 남녀평등? 여성 클라이머들이 남성 클라이머들을 따라 잡았나? 그들 모두 가장 어려운 루트를 정복하지 않았던가?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모두 이미 정상에 오르지 않았던가?

발전해 온 길은 서로 다르지만 오늘날 남성과 여성은 거의 동등하게 암벽등반을 하 고 있다. 적어도 바위 위에서는 그렇다. 비록 여성들이 암벽등반의 목표를 찾아 나선 것은 훨씬 늦었지만, 이제 그들은 앞서 간 남성들을 따라잡았다. 요즘 화제가 되는 건 어떤 루트를 어떤 여성이 최초로 정복했다더라가 아니라, 그 여성들이 그 루트를 “온사이트”로 올랐느냐, “프래싱”으로 올랐느냐, 아니면 “프리”로 올랐느냐이다.

여성들의 해방이 가속화된 것이 암벽등반에 대한 열정을 가진 여성해방운동가들 의 업적 때문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대부분의 경우 남성 셰르파들이 최소한의 보 조자로서 참가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여성들의 해방은 거기에 대해 더 이상 이야 기하지 않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 그들이 이룬 업적이 나 등반 스타일, 기술을 따지지 않고 성별에 무관하게 평가받고 칭찬받을 때 비로 소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성별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는 다른 모든 스포츠와는 달리, 이제 암벽등반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그리고 전통적인 알피니즘 에서도 남녀평등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훌륭한 여성 등반가들의 수는 손에 꼽기 힘들 정도이며, 상당수의 여성들이 남성들을 앞서가고 있다. 여성 암벽등반가들이 혼자 혹은 커플로, 또는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로프팀이 세계 최고난이도의 루 트를 오르는 경이적인 모습은 이제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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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a Zangerl, Florida (8c), Austria I Photos: Reini Fichtinger

스페인 등 많은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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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가 현재 계획 중인 등반의 하나는 작 년에 디스크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래티콘의 고 난이도 멀티 피치 루트인 “실베르가이어(Silbergeier, 8b+)”이다. “그곳 정상에 설 날을 고대하고 있어요.” 바 바라는 전 세계의 암석과 암벽에 마음을 빼앗겼다. 병원 에서 파트타임 의료보조원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등반 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멜리사도 비슷한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녀는 대회시즌이 될 때마다 더 많은 아웃도어 클라이밍을 하고 싶어 한다. 가벼운 암벽타기건 긴 루트건 관계가 없지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실제 바위여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멀티 피치 루 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거기서 느낄 수 있는 자 유로움은 정말이지 강렬하거든요.” 그런 이유로 멜리사는 평지를 떠나 유명한 암벽들이 많은

프랑스 남부의 엑상 프로방스(Aix-en-Provence)에 이주해 살고 있다. 한편 사샤 는 스페인의 “코시판투테(Cosi Fan Tutte)” 루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 녀의 등반 기록에 추가된 또 하나의 8c+ 등급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숨이 멎을 듯한 풍경 때문이다. “그곳은 청록색 강 위에 위치해 있고 바위는 가벼운 석회암으 로 되어 있는데 정말 아름다워요. 거기까지 가려면 한 시간 이상 계곡을 오르내리거 나 래프팅을 해서 협곡을 따라 강을 내려가야 해요. 저는 두 가지를 다 해봤고 둘 다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예전과는 순서가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의 클라이밍은 플라스틱 홀드로 시작하 고, 인공 암벽이 암벽등반가들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사샤와 멜리사, 바바 라가 향후 어떤 등급의 난이도에 도전하든, 또는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하든, 그들이 가는 길이 실제 바위와 실제 산으로 이어질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들은 반드시 또 다른 고지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스페인 출신의 암벽등반 커플인 리카 오테귀(Rikar Otegui)와 조순 베레지아투 200년의 세월 동안 알파인 클럽과 산악인들은 여성 등반가들을 업신여기며, 그들 의 활동을 제한하고 억압해왔다. 그러나 오늘날의 남성들은 여성들의 “정상을 향 (Josune Bereziartu)가 그런 것처럼 거의 확보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로 하는 프 한 레이스”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도움을 준다. 산에서의 사고사(死)에 대한 공포 리 클라이밍이나 고전적인 암벽등반이 바로 이들이 열정을 불태우는 대상이다. 예 가 상당 부분 줄어든 것도 한 몫을 하는데, 이것 또한 남성들 덕분이라고 할 수 있 를 들어 이 커플은 피레네의 오데사 국립공원 내 코타투에로(Cotatuero)에 있는 다. 그러나 8천미터 14좌를 찾아 몰려다니는 사람들과 등반의 안전성(알파인 클 400미터 높이의 8a/8a+ 등급 루트인 자라투스트라(Zarathustra)에 다시 가서 럽 및 관광업체들이 오랫동안 고민해 온)을 중시하는 등반 마니아들에 의해 전통 프리 클라이밍을 시도했다. 리카는 오래된 볼트 사이에 너트를 끼워 넣으며 가장 적인 방식의 익스트림 알파인 등반이 점차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문명의 힘 어려운 부분인 루프를 온사이트(on-sight)로 올랐다. 세계 최고의 여성 암벽등반 이 닿기 힘든 고산지대에서, 자연의 힘이 사람들에게 더 큰 시련을 가져다 주는 것 가 중 한명인 조순은 그 가장 어려운 부분을 프래싱(flash)으로 오르는데 성공했 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결국 우리 자신의 한계를 시험 다. 그녀는 이미 1996년에 8b+ 등급을 등반함으로써 린 힐(Lynn Hill), 로빈 어 하기 위해 등반에 도전하기로 했다.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의 버스필드(Robyn Erbesfield), 수지 굿(Susi Good), 미아 액슨(Mia Axon)의 겸손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현재의 알 뒤를 이은 바 있다. 조순은 이제 한 가 바람과 날씨, 위험과 어려움이라는 환경에 파인 등반은 훈련 방법 및 장비의 발전 지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더 높은 다음 상을 잘 반영하는 것은 물론, 인내심과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몸에 배었다. 하 놓이게 되면 이들은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모두 스포츠로서의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만 그녀에게 있어 남성들과 경쟁하는 “한계에 도전하는 불굴의 용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 것, 즉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아무 만함을 반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이 정당성을 가지면서 수많은 추 의미가 없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순전히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온 것 이상의 무엇을 종자들을 이끌어낸 것처럼,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고 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바로 이것이 지난 100년 동안 암벽등반이 발전해 온 있다. 이 사람들은 그 동안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은 자 모습이다. 이제 “여성들이 남성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기 스스로의 길을 가지 못하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의미가 없다. 지금 의미를 갖는 질문은 “나, 조순 베레지아투가 어제 오르지 못한 닦아놓은 길은 결코 우리 자신의 진정한 존재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이런 점에 곳을 오늘은 오를 수 있을까?” 이다. 서 볼 때, 가장 창의적인 등반가들이 사람들이 잘 등반하지 않는 곳에 가듯이, 여 성들 또한 등반가들의 무리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날 수 있어야 과거의 제약에서 자 나는 여성 암벽등반가들의 고도의 암벽등반 기술에 한번 놀라고, 현장에서 보여 유로워질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산악인들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우리 모두가 서로 지는 그들의 자신감에 또 한번 놀란다. 여성들은 이제 암벽등반의 일부가 되었다. 를 동료로서 존중할 때만이 동등해질 수 있다. 그 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은 없다. 여성들은 남성 동료들과 동일한 노력과 훈련 그 리고 집요함을 가지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냄으로써 자신을 표현한다. 되 많은 훌륭한 여성 산악인 중 린 힐(Lynn Hill)만큼 과거의 제약으로부터 해방되는 르테 피에트론(Dörte Pietron)은 파타고니아 세로 토레(Cerro Torre)의 서벽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준 사람은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암벽등반 루트 을 오르고, 이네스 파퍼트(Ines Papert)와 리시 스토이러(Lisi Steurer)는 몇 인 노즈 루트(Nose Route)의 프리 클라이밍에 성공했을 때, 그녀는 오만하지도 주에 걸쳐 캐나다 북서부의 ‘써퀘 오브 더 언클림버블즈(the Cirque of the Un그렇다고 생색을 내거나 자존심을 내세우는 데 열을 올리거나 하지도 않고 오히려 climbables)’을 등반한다. 로터스 플라워 타워(Lotus Flower Tower), 매킨지 남자동료들의 기를 세워주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들, 정말 최고에요!” 그래, 바로 마운틴즈(Mackenzie Mountains), 미들 휴이 스파이어(Middle Huey Spire) 이거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동등한 존재로 존중하고 성별이나 출신, 피부색, 또는 등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벽등반 명소인 이곳에서 이들은 초등에 성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뭐든 다 술술 풀리게 될 것이다. 공했고 이후에도 수 차례 고난이도 등반을 이어갔다. 마치 원래 그래야만 하는 것 처럼 이들은 이 모든 코스를 프리 클라이밍으로 성공해냈다. 따라서 여성들이 이 이제는 여자 로프팀이 있다더라, 여자가 등반을 한다더라, 아이거 빙벽에 오른 최 렇게 힘든 “남자들의 스포츠”를 해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여지도 없는 것 초의 여성등반가다, 8천미터 14좌에 오른 최초의 여성이다 하면서 여성에 대해 호 이다. 바람과 날씨, 위험과 어려움이라는 환경에 놓이게 되면 이들은 남녀 구분할 들갑 떠는 일을 그만둘 때가 됐다. 것 없이 모두 “한계에 도전하는 불굴의 용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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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BEST OUTFIT

바바라의 장비 바바라는 향후 난이도 높은 멀티피치 루트에 도전할 계획입니 다. 이를 위해서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의 장시간 등 반과 그에 따른 강한 체력이 요구됩니다. 암벽등반 연습장과는 달리, 실전에서는 아웃도어 의류와 장비를 제대로 갖추었는지 의 여부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보다 성공적인 암벽등반을 위한 매우 가볍고 우수한 기능을 갖춘 여성용 테렉스(terrex ™) 컬 렉션을 소개합니다 .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 #X10958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GORE WINDSTOPPER® Active Shell) 이 적용된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재킷은 방풍/방수 기능은 물론 뛰어난 통기성을 자랑합니다. 하이브리드 구조의 이 초경량 재킷은 뛰 어난 체온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포모션(FORMOTION™) 컷 적 용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아웃도어 선수들에게 최상의 편안함과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테렉스 액티브 온 탑 #X17887 클리마쿨(CLIMACOOL®) 통풍 시스템을 적용한 테렉스 액티브온 탑 은 빠른 속도의 운동을 위한 기능성 셔츠입니다. 가장 큰 특징인 플래 트록(flatlock) 솔기가 피부마찰을 최소화하며, 맞춤 재단된 포모션 (FORMOTION™) 핏은 아웃도어 선수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로 운 움직임을 가능케 합니다.

테렉스 멀티 팬츠 #X11859 산악지역에서 빠르게 활동하는 전문산악인들에게 적합합니다. 테렉스 멀티 팬츠는 4방향 신축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특별히 고안된 포모션 (FORMOTION™) 디자인으로 재단되었습니다.

테렉스 패스트 x #G46438 테렉스 패스트 x(Terrex Fast x) 슈즈는 빠르게 움직이는 아웃도어 활 동에 적합한 초경량의 첨단 하이킹 슈즈입니다. 이 제품은 내마모력이 우수한 메쉬 갑피, 지면적응력이 뛰어난 포모션(FORMOTION™) 쿠 셔닝, 그리고 빠른 하이킹 시에도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하는 트렉션 (TRAXION®) 아웃솔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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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BEST OUT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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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렉스 액티브 온 탑 #X17887 클리마쿨(CLIMACOOL®) 통풍 시스템을 적용한 테렉스 액티브온 탑 은 빠른 속도의 운동을 위한 기능성 셔츠입니다. 가장 큰 특징인 플래 트록(flatlock) 솔기가 피부마찰을 최소화하며, 맞춤 재단된 포모션 (FORMOTION™) 핏은 아웃도어 선수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로 운 움직임을 가능케 합니다.

테렉스 멀티 팬츠 #X11859 산악지역에서 빠르게 활동하는 전문산악인들에게 적합합니다. 테렉스 멀티 팬츠는 4방향 신축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특별히 고안된 포모션 (FORMOTION™) 디자인으로 재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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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NE

3개의 흉벽 3번의 고공 외줄타기

3 Battlements Highlines 3

사우스 티롤,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 02:11 PM

1890년 세프 이너코플러(Sepp Innerkofler)가 “작은 흉벽”이라 불리는 치마 피콜라(Cima Piccola)를 처음 등정한 이래로, 많은 암벽등반가들이 트레 치메 디라바레도 (Tre Cime di Lavaredo: 라바레도의 3개의 흉벽)의 바위 위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트레 치메를 정복한 등반가들의 명단은 알파인 역사의 내로라하는 명사들의 인명록과 같다. 카씬(Cassin), 코미치(Comici), 마인들(Meindl), 브란들러 (Brandler), 하쎄(Hasse), 후버(Huber)가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이제 라이니 클라인들(Reini Kleindl)과 아르민 홀처 (Armin Holzer)가 등반 역사에 또 하나의 족적을 남겼다.

TEXT REINI KLEINDL PHOTO REINI FICHTINGER, HARALD WIESTHALER, ERWIN ST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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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흉벽 3번의 고공 외줄타기

3 Battlements Highlines 3

사우스 티롤,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 02:11 PM

1890년 세프 이너코플러(Sepp Innerkofler)가 “작은 흉벽”이라 불리는 치마 피콜라(Cima Piccola)를 처음 등정한 이래로, 많은 암벽등반가들이 트레 치메 디라바레도 (Tre Cime di Lavaredo: 라바레도의 3개의 흉벽)의 바위 위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트레 치메를 정복한 등반가들의 명단은 알파인 역사의 내로라하는 명사들의 인명록과 같다. 카씬(Cassin), 코미치(Comici), 마인들(Meindl), 브란들러 (Brandler), 하쎄(Hasse), 후버(Huber)가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이제 라이니 클라인들(Reini Kleindl)과 아르민 홀처 (Armin Holzer)가 등반 역사에 또 하나의 족적을 남겼다.

TEXT REINI KLEINDL PHOTO REINI FICHTINGER, HARALD WIESTHALER, ERWIN ST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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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었습니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도전이 어떤 양상으 로 전개될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물색한 곳 이 외줄타기를 하기엔 면적이 너무 크고, 줄이 너무 길어 진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치마 피콜라의 느슨한 바위들 틈에 서 완벽한 앵커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즉시 앵커를 설치할 준비를 했습니다. 치마 피콜라에서 외줄타기를 한다는 건 생각만해도 멋진 일이 긴 했지만, 우리는 다른 장소도 더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습 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벽(치마 오베스트, Cima Ovest) 을 살펴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 정상에서 우리는 앵커 를 설치할 최적의 바위를 찾아냈습니다.

_아르민 돌로미테(Dolomites)에서 고공 외줄타기(highlining)를 해 보자는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2010년 여름 스투벤베 르그세(Stubenbergsee)에서 열린 ‘데이즈 오브 디스턴 스(Days of Distance)’ 행사장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후 로도 여러 번 통화를 했고 한 차례 더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 리고 마침내 내 고향 이탈리아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최고 의 고공 줄타기를 해 보자는데 의기투합하게 된 것입니다. _라이니 우리는 섹스텐(Sexten)에 있는 암벽등반 연습장에서 만 나, 어떤 종류의 줄타기를 시도할지 상의했습니다. 우리 머 리 위에 있는 벽에는 트레 치메를 배경으로, 로프를 쥐고 펠트모자를 쓴 채 등반을 하고 있는 최초 등반가들의 역 사적 사진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스스로 에게 물었습니다 -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스펙터클 하고 멋진 도전이 뭘까? _아르민 처음에는 우리의 아이디어가 단순히 공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트레 치메는 쉽게 부서지기로 유명한 백운 암지대였기 때문에, 우리는 줄 고정을 위한 앵커를 설치할 곳이 있을지 조차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고공 외 줄타기에 최적의 위치와 완벽한 바위를 한 번의 탐색만으 로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치마 피콜라(Cima Piccola)를 내려가며 뒤를 돌아보았을 때, 우리는 눈 앞에 보이는 광 경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산이 아니라 마치 판 타지 영화에 나오는 높이 솟은 요새 같았습니다. 우리가 줄타기를 할 위치가 고원 위 수백 미터 위로 솟아있는 두 개의 정상 사이 에 넓게 걸쳐 있는 모습이 마치 꿈을 꾸 는 것 같았습니다.

3개의 흉벽 그리고 3번의 고공 외줄타기 바로 이것이 우리의 도전 라이니_ 우리는 치마 그란데(Cima Grande)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통상적인 등반루트를 통해 장비들을 알파인스타 일로 옮겼습니다. 500미터 높이의 북벽 위로 치솟은, 유 명한 클래식 등반 루트인 “코미치(Comici)” 바로 위 정상 의 서쪽 봉우리에 있는 외줄타기 출발점에 도착했을 때는 둘 다 기진맥진해졌습니다. 우리는 이 뾰족한 봉우리에서 부터 31미터 길이의 줄을 펼쳤습니다. 힘이 들긴 했지만, 늘 그렇기 때문에 놀랄 일도 아니었지요. 잘 알려진 등반 로에서 벗어난 위치에 있는 이 곳은 바위 대부분이 잘 부 서지는 재질이어서 부서진 조각들이 사방에 널려있었습 니다. 아주 살짝만 건드려도 떨어질 태세여서, 자칫하면 아래쪽에 있는 등반가들이 끔찍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 는 위태로운 곳이었습니다 . 오후가 되자 계획을 실행에 옮길 준비가 끝났습니다. 나 는 세찬 돌풍에도 불구하고 밧줄에 살금살금 오르기 시 작했습니다. 아, 정말 그 기분이란! 500미터 깊이의 골짜 기 위에 걸친 2.5cm 너비의 밧줄은 평소보다 훨씬 좁아 보였습니다. 나는 허공 위로 손을 더듬으며 간신히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바람 때문에 줄이 흔들려서 불안한 상황 이었습니다. 그러다 쓰러졌지만 밧줄을 잡고 버텼습니다. 두어 번 애를 쓴 끝에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가까 스로 중간쯤에 다다랐습니다. 그러자 문득 마음에 여유 가 생기면서 남은 절반도 수월하게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내지른 기쁨의 함성이 사우스 티롤(South Tyroll) 전역에 울려 퍼졌을 것입니다.

이제 아르민 차례였습니다. 아르민 역시 완전히 감을 잡고 안정감을 찾을 때까지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 다. 일단 감을 잡고 나서는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게 반대 편으로 넘어왔습니다. _아르민 우리는 거의 무아지경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우리가 한 걸 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우리를 지켜보고, 우리가 잠시 휴식을 취할 때는 주위를 날며 쓸쓸하지 않게 해 주었던 갈가마귀가 마치 내가 된 것처럼 몸이 자유로워지고 공중 에 붕 뜨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폭풍우가 곧 몰아칠 태세였습니다. 공기 중에 무거운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카라비너를 밧줄 지지대에서 떼어내자마자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이 거대한 피뢰침에서 벗어나야 했습니다. 우리는 외줄타기에 성공한 이 지역을 “현기증(Vertigo)”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현기증 다음은 서벽을 오를 차례였습니다. 따뜻하고 쾌청한 여 름 날씨였고, 운명은 우리 편이었습니다. 이번 외줄타기 는 정상과 가까웠고 치마 그란데를 향해 동쪽으로 37미 터 길이였습니다. 줄을 설치하기 위해 우리는 또 한번 달 갑지 않은 부스러지는 바위지대를 지나야만 했습니다. “ 데무스 엣지(Demuth Edge)” 루트가 바로 아래로 지나 기 때문에 정상 반대편에 있는 봉우리에 올랐을 때는 바 위가 떨어지지 않게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최대한 신속히 설치를 마친 후 내가 먼저 도전했고 단번 에 성공했습니다. 다시 반대편으로 돌아오는 것 역시 순 조로웠습니다. 우리는 성공을 자축하며 기뻐 날뛰었습니 다. 이번에는 라이니가 가죽 끈을 몸에 묶고는 단 한번의 시도 만에 양방향 횡단을 해냈습니다. 계획보다 일이 더 순조롭게 진행되자 마음 속의 부담감은 사라졌습니다. 우 리는 농담을 주고 받고 장난도 치면서 그 순간을 만끽했습 니다. 우리는 이곳을 “서쪽의 진주(Pearl of the West)” 라고 명명했습니다.

서쪽의 진주 라이니 _ 이제 남은 건 가장 가슴 떨리는, 우리가 지금껏 본 중 최 고로 멋진 장소에서 펼쳐질 자그마치 53미터 길이의 외 줄타기였습니다. 우리는 의욕에 불탔지만 한편으론 긴장 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 높은 곳에서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은 어떨까? 바람이 우 리에게 횡단의 기회를 허락할 것인가, 아니면 설치를 해보 기도 전에 날려버릴 것인가? 줄을 타기 전 준비하는 일은 언제나 힘들지만 이번에는 바 람이 없어 다행스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장비를 옮기고, 돌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확인하면서 부스러지는 지형을 지나 래칫을 이용해 밧줄 을 펼쳤습니다. 밧줄을 펼치는 작업을 마치자마자 태양 이 치마 그란데 뒤편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드디어 운명 의 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처음에 밧줄에 올라설 때는 다소 불안했습니다. 무슨 일 이 생겨도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밧줄 위에 서는 것 까지는 생각보다 순조로웠지만 가죽 끈이 엉키는 바람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해보자. 갑자 기 내 안의 무언가가 가슴을 끓어오르게 만들었습니다. 밧줄이 나를 잘 지탱해 주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나 는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 자신을 발 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골짜기 위로 발을 한걸음씩 옮길 때마다 반대편에 있는 아르민이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나 는 모든 걱정을 떨쳐버리고 마지막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어마어마한 외줄타기의 첫 번째 횡단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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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었습니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도전이 어떤 양상으 로 전개될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물색한 곳 이 외줄타기를 하기엔 면적이 너무 크고, 줄이 너무 길어 진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치마 피콜라의 느슨한 바위들 틈에 서 완벽한 앵커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즉시 앵커를 설치할 준비를 했습니다. 치마 피콜라에서 외줄타기를 한다는 건 생각만해도 멋진 일이 긴 했지만, 우리는 다른 장소도 더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습 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벽(치마 오베스트, Cima Ovest) 을 살펴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 정상에서 우리는 앵커 를 설치할 최적의 바위를 찾아냈습니다.

_아르민 돌로미테(Dolomites)에서 고공 외줄타기(highlining)를 해 보자는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2010년 여름 스투벤베 르그세(Stubenbergsee)에서 열린 ‘데이즈 오브 디스턴 스(Days of Distance)’ 행사장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후 로도 여러 번 통화를 했고 한 차례 더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 리고 마침내 내 고향 이탈리아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최고 의 고공 줄타기를 해 보자는데 의기투합하게 된 것입니다. _라이니 우리는 섹스텐(Sexten)에 있는 암벽등반 연습장에서 만 나, 어떤 종류의 줄타기를 시도할지 상의했습니다. 우리 머 리 위에 있는 벽에는 트레 치메를 배경으로, 로프를 쥐고 펠트모자를 쓴 채 등반을 하고 있는 최초 등반가들의 역 사적 사진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스스로 에게 물었습니다 -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스펙터클 하고 멋진 도전이 뭘까? _아르민 처음에는 우리의 아이디어가 단순히 공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트레 치메는 쉽게 부서지기로 유명한 백운 암지대였기 때문에, 우리는 줄 고정을 위한 앵커를 설치할 곳이 있을지 조차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고공 외 줄타기에 최적의 위치와 완벽한 바위를 한 번의 탐색만으 로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치마 피콜라(Cima Piccola)를 내려가며 뒤를 돌아보았을 때, 우리는 눈 앞에 보이는 광 경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산이 아니라 마치 판 타지 영화에 나오는 높이 솟은 요새 같았습니다. 우리가 줄타기를 할 위치가 고원 위 수백 미터 위로 솟아있는 두 개의 정상 사이 에 넓게 걸쳐 있는 모습이 마치 꿈을 꾸 는 것 같았습니다.

3개의 흉벽 그리고 3번의 고공 외줄타기 바로 이것이 우리의 도전 라이니_ 우리는 치마 그란데(Cima Grande)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통상적인 등반루트를 통해 장비들을 알파인스타 일로 옮겼습니다. 500미터 높이의 북벽 위로 치솟은, 유 명한 클래식 등반 루트인 “코미치(Comici)” 바로 위 정상 의 서쪽 봉우리에 있는 외줄타기 출발점에 도착했을 때는 둘 다 기진맥진해졌습니다. 우리는 이 뾰족한 봉우리에서 부터 31미터 길이의 줄을 펼쳤습니다. 힘이 들긴 했지만, 늘 그렇기 때문에 놀랄 일도 아니었지요. 잘 알려진 등반 로에서 벗어난 위치에 있는 이 곳은 바위 대부분이 잘 부 서지는 재질이어서 부서진 조각들이 사방에 널려있었습 니다. 아주 살짝만 건드려도 떨어질 태세여서, 자칫하면 아래쪽에 있는 등반가들이 끔찍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 는 위태로운 곳이었습니다 . 오후가 되자 계획을 실행에 옮길 준비가 끝났습니다. 나 는 세찬 돌풍에도 불구하고 밧줄에 살금살금 오르기 시 작했습니다. 아, 정말 그 기분이란! 500미터 깊이의 골짜 기 위에 걸친 2.5cm 너비의 밧줄은 평소보다 훨씬 좁아 보였습니다. 나는 허공 위로 손을 더듬으며 간신히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바람 때문에 줄이 흔들려서 불안한 상황 이었습니다. 그러다 쓰러졌지만 밧줄을 잡고 버텼습니다. 두어 번 애를 쓴 끝에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가까 스로 중간쯤에 다다랐습니다. 그러자 문득 마음에 여유 가 생기면서 남은 절반도 수월하게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내지른 기쁨의 함성이 사우스 티롤(South Tyroll) 전역에 울려 퍼졌을 것입니다.

이제 아르민 차례였습니다. 아르민 역시 완전히 감을 잡고 안정감을 찾을 때까지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 다. 일단 감을 잡고 나서는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게 반대 편으로 넘어왔습니다. _아르민 우리는 거의 무아지경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우리가 한 걸 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우리를 지켜보고, 우리가 잠시 휴식을 취할 때는 주위를 날며 쓸쓸하지 않게 해 주었던 갈가마귀가 마치 내가 된 것처럼 몸이 자유로워지고 공중 에 붕 뜨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폭풍우가 곧 몰아칠 태세였습니다. 공기 중에 무거운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카라비너를 밧줄 지지대에서 떼어내자마자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이 거대한 피뢰침에서 벗어나야 했습니다. 우리는 외줄타기에 성공한 이 지역을 “현기증(Vertigo)”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현기증 다음은 서벽을 오를 차례였습니다. 따뜻하고 쾌청한 여 름 날씨였고, 운명은 우리 편이었습니다. 이번 외줄타기 는 정상과 가까웠고 치마 그란데를 향해 동쪽으로 37미 터 길이였습니다. 줄을 설치하기 위해 우리는 또 한번 달 갑지 않은 부스러지는 바위지대를 지나야만 했습니다. “ 데무스 엣지(Demuth Edge)” 루트가 바로 아래로 지나 기 때문에 정상 반대편에 있는 봉우리에 올랐을 때는 바 위가 떨어지지 않게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최대한 신속히 설치를 마친 후 내가 먼저 도전했고 단번 에 성공했습니다. 다시 반대편으로 돌아오는 것 역시 순 조로웠습니다. 우리는 성공을 자축하며 기뻐 날뛰었습니 다. 이번에는 라이니가 가죽 끈을 몸에 묶고는 단 한번의 시도 만에 양방향 횡단을 해냈습니다. 계획보다 일이 더 순조롭게 진행되자 마음 속의 부담감은 사라졌습니다. 우 리는 농담을 주고 받고 장난도 치면서 그 순간을 만끽했습 니다. 우리는 이곳을 “서쪽의 진주(Pearl of the West)” 라고 명명했습니다.

서쪽의 진주 라이니 _ 이제 남은 건 가장 가슴 떨리는, 우리가 지금껏 본 중 최 고로 멋진 장소에서 펼쳐질 자그마치 53미터 길이의 외 줄타기였습니다. 우리는 의욕에 불탔지만 한편으론 긴장 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 높은 곳에서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은 어떨까? 바람이 우 리에게 횡단의 기회를 허락할 것인가, 아니면 설치를 해보 기도 전에 날려버릴 것인가? 줄을 타기 전 준비하는 일은 언제나 힘들지만 이번에는 바 람이 없어 다행스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장비를 옮기고, 돌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확인하면서 부스러지는 지형을 지나 래칫을 이용해 밧줄 을 펼쳤습니다. 밧줄을 펼치는 작업을 마치자마자 태양 이 치마 그란데 뒤편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드디어 운명 의 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처음에 밧줄에 올라설 때는 다소 불안했습니다. 무슨 일 이 생겨도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밧줄 위에 서는 것 까지는 생각보다 순조로웠지만 가죽 끈이 엉키는 바람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해보자. 갑자 기 내 안의 무언가가 가슴을 끓어오르게 만들었습니다. 밧줄이 나를 잘 지탱해 주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나 는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 자신을 발 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골짜기 위로 발을 한걸음씩 옮길 때마다 반대편에 있는 아르민이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나 는 모든 걱정을 떨쳐버리고 마지막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어마어마한 외줄타기의 첫 번째 횡단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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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아르민 우리 둘은 기쁨에 겨운 나머지 “지그몬디 침니(Zsygmondi Chimney)” 아래의 작은 렛지 위에서 마치 정신 나간 사람들처 럼 서로 껴안고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for your iPad

라이니의 성공에 한껏 고무된 나는 밧줄 중간지점까지 매끄럽 게 움직여갔고, 마침내 반대편에 도착했습니다. 좀 더 기분을 내고 싶어진 나는 마지막 발을 내딛기 전에 줄 가운데에서 장난 을 치기도 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가 싶더니 라이니가 이번에는 반대 방향에서 줄을 다시 건너보겠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우리는 그 판타지 영 화 속 요새를 정복했습니다. 어찌할 수 없을 만큼 ���뻤고 이 꿈만 같은 도전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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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라이니 이 엄청난 도전을 해 내기 위해 우리는 트레 치메를 총 8번 횡 단했습니다. 우리 둘 모두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나는 아르민으로 부터 돌로미테에서의 알파인 암벽등반에 관해 배웠고, 아르민은 나에게서 밧줄 설치 및 줄을 팽팽하게 당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이번 도전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둘은 정말 완벽한 팀이었습니다. 추신: 짤막한 조언 하나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했던 고공 외줄타기에 도전하시고자 한 다면 반드시 고공 외줄타기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숙달하시기 바랍니다. 그 뿐 아니라 등반경험도 충분히 쌓으셔야 합니다. 부스러지는 지형에서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안

우리는 마지막 외줄타기를 한 곳을 고대 로마의 파라다이스를 뜻하는 “엘리시움(Elysium)”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도전은 끝났습니다. 이 도전은 단지 세 개의 흉벽에서 고공 외줄 타기를 해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가 이 도전을 가장 멋지게, 그리고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해냈다는 사실 말입 니다. 분명 우리는 이곳의 산과 그 산을 오르는 등반 전통에 대 해 의무감을 가졌었습니다. 과거의 고공 외줄타기를 답습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트레 치메의 명성 에 걸맞는 그런 외줄타기를 시도해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개척자 정신을 불사르고 자신들의 꿈을 실현 했으며 훌륭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선배 산악인들을 존경합니 다. 그리고 이 전설적인 산에서 우리의 힘으로 오랜 역사에 하 나의 자취를 더할 수 있었다는 점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산이여 영원하라! 많은 등반가들이 이 곳에서 소리쳤던 바로 그 외침처럼…

전하게 오를 수 있는 역량이 되지 않는다면, 여러분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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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지막 외줄타기를 한 곳을 고대 로마의 파라다이스를 뜻하는 “엘리시움(Elysium)”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도전은 끝났습니다. 이 도전은 단지 세 개의 흉벽에서 고공 외줄 타기를 해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가 이 도전을 가장 멋지게, 그리고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해냈다는 사실 말입 니다. 분명 우리는 이곳의 산과 그 산을 오르는 등반 전통에 대 해 의무감을 가졌었습니다. 과거의 고공 외줄타기를 답습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트레 치메의 명성 에 걸맞는 그런 외줄타기를 시도해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개척자 정신을 불사르고 자신들의 꿈을 실현 했으며 훌륭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선배 산악인들을 존경합니 다. 그리고 이 전설적인 산에서 우리의 힘으로 오랜 역사에 하 나의 자취를 더할 수 있었다는 점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산이여 영원하라! 많은 등반가들이 이 곳에서 소리쳤던 바로 그 외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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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ex™ MEN

terrex™ WOMEN

APPAREL

테렉스 GTX 액티브쉘 자켓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자켓

terrex™ GTX® Active Shell Jacket #X10952

terrex™ Hybrid Soft Shell Jacket #X10963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베스트

terrex™ GTX® Active Shell Jacket #X10950

terrex™ Hybrid Soft Shell Jacket #X10958

3중 레이어 고어텍스 액티브쉘(3-Layer GORE-TEX® Active Shell) 원단을 적용하여 가볍고, 통기성 및 보호력이 우수하며 피부에 직접 닿아도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또한 액티브 포모션(FORMOTION™) 핏 적용으로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구조의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 (GORE WINDSTOPPER® Active Shell) 소재를 사용하여 체온조절 기능이 뛰어나며, 포모션(FORMOTION™) 컷이 적용되어 빠른 움직임을 요구하는 운동시에도 편안하고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terrex™ Hybrid Soft Shell Vest #X10967

테렉스 GTX 액티브쉘 자켓

가볍고 보관이 편리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 (GORE WINDSTOPPER® Active Shell) 소재로, 빠른 움직임에 적합하며 위험한 환경으로부터의 보호기능이 탁월합니다.

3중 레이어 고어텍스 액티브쉘 원단을 적용하여 가벼우면서도 통기성과 보호력이 우수하며 피부에 직접 닿아도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 합니다. 또한 액티브 포모션 (FORMOTION™) 핏 적용으로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구조의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 (GORE WINDSTOPPER® Active Shell) 소재 채용으로 체온조절 기능이 뛰어나며, 포모션(FORMOTION™) 컷 적용으로 빠른 움직임을 요구하는 운동시에도 편안하고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테렉스 1/2 지퍼 티셔츠

테렉스 마운틴 팬츠

테렉스 액티브온 탑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자켓

테렉스 윈드 자켓 terrex™ Wind Jacket #X19423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클리마프루프 윈드(CLIMAPROOF® Wind) 소재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장하는 포모션(FORMOTION™)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체온조절을 위한 덮개가 달린 공기 투과성 프론트 지퍼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terrex™ 1/2 Zip Tee #X16509

terrex™ Mountain Pants #X11888

테렉스 멀티 팬츠

terrex™ ActivOn Top #X17887

테렉스 멀티 팬츠

테렉스 3/4 타이즈

클리마쿨(CLIMACOOL®) 통풍 구조로 건조함과 쾌적함을 유지하며, 포모션(FORMOTION™) 컷 적용으로 고난이도의 루트에서도 편안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합니다. 또한 접착 솔기와 모서리 부분은 격렬한 활동시의 피부마찰을 최소화합니다.

포모션(FORMOTION™) 컷과 4방향 신축 소재가 더욱 편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의 활동성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또한 암벽등반용 벨트나 배낭을 착용할 수 있는 2개의 프론트 지퍼포켓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terrex™ Multi Pants #X11891

클리마쿨(CLIMACOOL®) 통풍 시스템을 적용하여 빠른 운동에 적합하며, 포모션(FORMOTION™) 핏 적용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또한 플래트록(flatlock) 솔기가 피부마찰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terrex™ Multi Pants #X11859

terrex™ 3/4 Tights #X17905

특별히 고안된 포모션(FORMOTION™) 컷이 적용된 경량형 팬츠로 언제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4방향 신축 소재로 어떤 움직임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빠른 운동시에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포모션(FORMOTION) 핏과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고기능 신축 원단이 적용되었으며 4방향 신축 소프트쉘(Soft Shell) 원단으로 무릎 부분을 보강했습니다.

테렉스 멀티 숏츠 terrex™ Multi Shorts #X11924 보다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포모션(FORMOTION™) 디자인과 최고의 신축성을 갖춘 4방향 원단이 적용되었으며, 작은 사이즈의 간단한 소품을 편리하게 넣을 수 있는 프론트 지퍼 포켓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고안된 포모션(FORMOTION™) 디자인을 적용한 경량형 팬츠로, 언제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4방향 신축 소재를 사용하여 어떤 움직임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테렉스 숏츠 terrex™ Shorts #V11865 포모션(FORMOTION™) 핏을 적용한 4방향 신축 원단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단독으로 착용하는 것은 물론 테렉스 3/4 타이츠와 함께 착용해도 좋습니다.


84 I85

adidas.com/outdoor

terrex™ MEN

terrex™ WOMEN

APPAREL

테렉스 GTX 액티브쉘 자켓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자켓

terrex™ GTX® Active Shell Jacket #X10952

terrex™ Hybrid Soft Shell Jacket #X10963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베스트

terrex™ GTX® Active Shell Jacket #X10950

terrex™ Hybrid Soft Shell Jacket #X10958

3중 레이어 고어텍스 액티브쉘(3-Layer GORE-TEX® Active Shell) 원단을 적용하여 가볍고, 통기성 및 보호력이 우수하며 피부에 직접 닿아도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또한 액티브 포모션(FORMOTION™) 핏 적용으로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구조의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 (GORE WINDSTOPPER® Active Shell) 소재를 사용하여 체온조절 기능이 뛰어나며, 포모션(FORMOTION™) 컷이 적용되어 빠른 움직임을 요구하는 운동시에도 편안하고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terrex™ Hybrid Soft Shell Vest #X10967

테렉스 GTX 액티브쉘 자켓

가볍고 보관이 편리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 (GORE WINDSTOPPER® Active Shell) 소재로, 빠른 움직임에 적합하며 위험한 환경으로부터의 보호기능이 탁월합니다.

3중 레이어 고어텍스 액티브쉘 원단을 적용하여 가벼우면서도 통기성과 보호력이 우수하며 피부에 직접 닿아도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 합니다. 또한 액티브 포모션 (FORMOTION™) 핏 적용으로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구조의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쉘 (GORE WINDSTOPPER® Active Shell) 소재 채용으로 체온조절 기능이 뛰어나며, 포모션(FORMOTION™) 컷 적용으로 빠른 움직임을 요구하는 운동시에도 편안하고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테렉스 1/2 지퍼 티셔츠

테렉스 마운틴 팬츠

테렉스 액티브온 탑

테렉스 하이브리드 소프트쉘 자켓

테렉스 윈드 자켓 terrex™ Wind Jacket #X19423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클리마프루프 윈드(CLIMAPROOF® Wind) 소재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장하는 포모션(FORMOTION™)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체온조절을 위한 덮개가 달린 공기 투과성 프론트 지퍼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terrex™ 1/2 Zip Tee #X16509

terrex™ Mountain Pants #X11888

테렉스 멀티 팬츠

terrex™ ActivOn Top #X17887

테렉스 멀티 팬츠

테렉스 3/4 타이즈

클리마쿨(CLIMACOOL®) 통풍 구조로 건조함과 쾌적함을 유지하며, 포모션(FORMOTION™) 컷 적용으로 고난이도의 루트에서도 편안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합니다. 또한 접착 솔기와 모서리 부분은 격렬한 활동시의 피부마찰을 최소화합니다.

포모션(FORMOTION™) 컷과 4방향 신축 소재가 더욱 편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의 활동성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또한 암벽등반용 벨트나 배낭을 착용할 수 있는 2개의 프론트 지퍼포켓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terrex™ Multi Pants #X11891

클리마쿨(CLIMACOOL®) 통풍 시스템을 적용하여 빠른 운동에 적합하며, 포모션(FORMOTION™) 핏 적용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또한 플래트록(flatlock) 솔기가 피부마찰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terrex™ Multi Pants #X11859

terrex™ 3/4 Tights #X17905

특별히 고안된 포모션(FORMOTION™) 컷이 적용된 경량형 팬츠로 언제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4방향 신축 소재로 어떤 움직임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빠른 운동시에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포모션(FORMOTION) 핏과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고기능 신축 원단이 적용되었으며 4방향 신축 소프트쉘(Soft Shell) 원단으로 무릎 부분을 보강했습니다.

테렉스 멀티 숏츠 terrex™ Multi Shorts #X11924 보다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포모션(FORMOTION™) 디자인과 최고의 신축성을 갖춘 4방향 원단이 적용되었으며, 작은 사이즈의 간단한 소품을 편리하게 넣을 수 있는 프론트 지퍼 포켓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고안된 포모션(FORMOTION™) 디자인을 적용한 경량형 팬츠로, 언제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4방향 신축 소재를 사용하여 어떤 움직임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테렉스 숏츠 terrex™ Shorts #V11865 포모션(FORMOTION™) 핏을 적용한 4방향 신축 원단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단독으로 착용하는 것은 물론 테렉스 3/4 타이츠와 함께 착용해도 좋습니다.


86 I87

adidas.com/outdoor

FOOTWEAR

terrex™ SWIFT MEN

APPAREL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 전시회인 독일 프리드리히 샤펜 아웃도어 쇼 대상 수상 제품

#X11674

테렉스 스위프트 1/2 지퍼 롱슬리브 티셔츠

#X12797

테렉스 스위프트 1/2 지퍼 숏슬리브 티셔츠

테렉스 스위프트 플렉스 팬츠

terrex™ SWIFT 1/2 Zip Short Sleeve Tee #X12796

terrex™ SWIFT Flex Pants #X11682

습도 조절 및 50+SPF UV 프로텍션을 위한 코코나 원단과 보다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포모션(FORMOTION™)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액티브 포모션(FORM OTION™) 핏 적용으로 빠른 속도의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유연하고 가벼운 움직임을 보장합니다. 4방향 신축 소재가 사용 되었으며 통합벨트가 부착된 허리 부분은 탄력성이 뛰어납니다.

terrex™ SWIFT WOMEN

terrex™ SWIFT 1/2 Zip Long Sleeve Tee #X20284 습도 조절 및 50+SPF UV 프로텍션을 위한 코코나 원단과 보 다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포모션(FORMOTION™) 디자 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테렉스 패스트 r 미드 GTX

테렉스 패스트 r

테렉스 패스트 x

terrex™ fast r Mid GTX® #G46424

terrex™ fast r #G46423

terrex™ fast x #G46428

초경량 미드컷 슈즈로, 컨티넨탈(Continental®)사의 고무 원료로 만든 트렉션(TRAXION®) 아웃솔을 적용하여 다양한 지면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거친 지형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발휘하는 첨단 3D 포모션(FORMOTION™)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초경량 슈즈로, 컨티넨탈(Continental®)사의 고무 원료로 만든 트렉션(TRAXION®) 아웃솔을 적용하여 다양한 지면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거친 지형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발휘하는 첨단 3D 포모션(FORMOTION™)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가볍고 전문성을 갖춘 하이킹 슈즈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하이킹 시에도 우수한 접지력을 보장하는 트렉션(TRAXION®) 아웃솔, 지면적응력이 뛰어난 포모션(FORMOTION™) 쿠셔닝, 내마모력이 우수한 메쉬 갑피가 적용되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 전시회인 독일 프리드리히 샤펜 아웃도어 쇼 대상 수상 제품

#X19622

테렉스 스위프트 숏슬리브 티셔츠

terrex™ SWIFT Long Sleeve Tee #X11566

terrex™ SWIFT Short Sleeve Tee #X19623

포모션(FORMOTION™) 핏, 50+SPF UV 프로텍션 및 습도 조절을 위한 코코나 원단이 적용되었습니다.

포모션(FORMOTION™) 핏, 50+SPF UV 프로텍션 및 습도 조절을 위한 코코나 원단이 적용되었습니다.

HIKING & TREKKING

테렉스 스위프트 롱슬리브 티셔츠

아웃도어 푸라 재킷 2

테렉스 스위프트 플렉스 팬츠 terrex™ SWIFT Flex Pant #X25701 액티브 포모션(FORMOTION™) 핏 적용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유연하고 가벼운 움직임을 보장합니다. 4방향 신축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냄새 및 얼룩 방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L43842

#L43847

#L43851

#L43843

#L43848

#L43849

Outdoor Purah Jacket 2 #L43841

수퍼 라이트 재킷

수퍼 라이트 재킷 우먼

트랜디한 칼라 바디 블록 스타일의 윈드브레이커 재킷으로 가벼운 산행에 착용을 하거나 일상복으로도 잘 어울리는 아디다스 푸라 재킷 입니다. 특히 젊은 소비자 층에게 새로운 유행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 입니다.

Super Light Jacket #L43846

Super Light Jacket W #L43850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아디다스 윈드브레이커 재킷으로 산행이나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도 최상의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하였으며, 뛰어난 통기성을 보여주는 남성용 재킷 입니다.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아디다스 윈드브레이커 재킷으로 산행이나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도 최상의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하였으며, 뛰어난 통기성을 보여주는 여성용 재킷 입니다.

테렉스 패스트 x 미드 GTX

테렉스 패스트 x

terrex™ fast x Mid GTX® #G46436

terrex™ fast x #G46438

경량 하이킹 슈즈로, 통기성이 우수한 고어텍스(GORE-TEX®) 멤브레인을 사용하여 어떤 날씨에도 100% 대응 가능하며, 트렉션(TRAXION®) 아웃솔과 지면적응력이 뛰어난 포모션 (FORMOTION™) 쿠셔닝이 적용되었습니다.

가볍고 전문성을 갖춘 하이킹 슈즈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하이 킹 시에도 우수한 접지력을 보장하는 트렉션(TRAXION®) 아웃 솔, 지면적응력이 뛰어난 포모션(FORMOTION™) 쿠셔닝, 내마모 력이 우수한 메쉬 갑피가 적용되었습니다.

AX 1 미드 GTX AX 1 Mid GTX® #V22931 경량 미드컷 슈즈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해주는 고어텍스(GORE-TEX®) 멤브레인과 쿠셔닝 미드솔, 최적의 핏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성형 양말 라이너가 적용되었습니다.


86 I87

adidas.com/outdoor

FOOTWEAR

terrex™ SWIFT MEN

APPAREL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 전시회인 독일 프리드리히 샤펜 아웃도어 쇼 대상 수상 제품

#X11674

테렉스 스위프트 1/2 지퍼 롱슬리브 티셔츠

#X12797

테렉스 스위프트 1/2 지퍼 숏슬리브 티셔츠

테렉스 스위프트 플렉스 팬츠

terrex™ SWIFT 1/2 Zip Short Sleeve Tee #X12796

terrex™ SWIFT Flex Pants #X11682

습도 조절 및 50+SPF UV 프로텍션을 위한 코코나 원단과 보다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포모션(FORMOTION™)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액티브 포모션(FORM OTION™) 핏 적용으로 빠른 속도의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유연하고 가벼운 움직임을 보장합니다. 4방향 신축 소재가 사용 되었으며 통합벨트가 부착된 허리 부분은 탄력성이 뛰어납니다.

terrex™ SWIFT WOMEN

terrex™ SWIFT 1/2 Zip Long Sleeve Tee #X20284 습도 조절 및 50+SPF UV 프로텍션을 위한 코코나 원단과 보 다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포모션(FORMOTION™) 디자 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테렉스 패스트 r 미드 GTX

테렉스 패스트 r

테렉스 패스트 x

terrex™ fast r Mid GTX® #G46424

terrex™ fast r #G46423

terrex™ fast x #G46428

초경량 미드컷 슈즈로, 컨티넨탈(Continental®)사의 고무 원료로 만든 트렉션(TRAXION®) 아웃솔을 적용하여 다양한 지면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거친 지형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발휘하는 첨단 3D 포모션(FORMOTION™)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초경량 슈즈로, 컨티넨탈(Continental®)사의 고무 원료로 만든 트렉션(TRAXION®) 아웃솔을 적용하여 다양한 지면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거친 지형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발휘하는 첨단 3D 포모션(FORMOTION™)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가볍고 전문성을 갖춘 하이킹 슈즈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하이킹 시에도 우수한 접지력을 보장하는 트렉션(TRAXION®) 아웃솔, 지면적응력이 뛰어난 포모션(FORMOTION™) 쿠셔닝, 내마모력이 우수한 메쉬 갑피가 적용되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 전시회인 독일 프리드리히 샤펜 아웃도어 쇼 대상 수상 제품

#X19622

테렉스 스위프트 숏슬리브 티셔츠

terrex™ SWIFT Long Sleeve Tee #X11566

terrex™ SWIFT Short Sleeve Tee #X19623

포모션(FORMOTION™) 핏, 50+SPF UV 프로텍션 및 습도 조절을 위한 코코나 원단이 적용되었습니다.

포모션(FORMOTION™) 핏, 50+SPF UV 프로텍션 및 습도 조절을 위한 코코나 원단이 적용되었습니다.

HIKING & TREKKING

테렉스 스위프트 롱슬리브 티셔츠

아웃도어 푸라 재킷 2

테렉스 스위프트 플렉스 팬츠 terrex™ SWIFT Flex Pant #X25701 액티브 포모션(FORMOTION™) 핏 적용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유연하고 가벼운 움직임을 보장합니다. 4방향 신축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냄새 및 얼룩 방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L43842

#L43847

#L43851

#L43843

#L43848

#L43849

Outdoor Purah Jacket 2 #L43841

수퍼 라이트 재킷

수퍼 라이트 재킷 우먼

트랜디한 칼라 바디 블록 스타일의 윈드브레이커 재킷으로 가벼운 산행에 착용을 하거나 일상복으로도 잘 어울리는 아디다스 푸라 재킷 입니다. 특히 젊은 소비자 층에게 새로운 유행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 입니다.

Super Light Jacket #L43846

Super Light Jacket W #L43850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아디다스 윈드브레이커 재킷으로 산행이나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도 최상의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하였으며, 뛰어난 통기성을 보여주는 남성용 재킷 입니다.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아디다스 윈드브레이커 재킷으로 산행이나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도 최상의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하였으며, 뛰어난 통기성을 보여주는 여성용 재킷 입니다.

테렉스 패스트 x 미드 GTX

테렉스 패스트 x

terrex™ fast x Mid GTX® #G46436

terrex™ fast x #G46438

경량 하이킹 슈즈로, 통기성이 우수한 고어텍스(GORE-TEX®) 멤브레인을 사용하여 어떤 날씨에도 100% 대응 가능하며, 트렉션(TRAXION®) 아웃솔과 지면적응력이 뛰어난 포모션 (FORMOTION™) 쿠셔닝이 적용되었습니다.

가볍고 전문성을 갖춘 하이킹 슈즈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하이 킹 시에도 우수한 접지력을 보장하는 트렉션(TRAXION®) 아웃 솔, 지면적응력이 뛰어난 포모션(FORMOTION™) 쿠셔닝, 내마모 력이 우수한 메쉬 갑피가 적용되었습니다.

AX 1 미드 GTX AX 1 Mid GTX® #V22931 경량 미드컷 슈즈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해주는 고어텍스(GORE-TEX®) 멤브레인과 쿠셔닝 미드솔, 최적의 핏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성형 양말 라이너가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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