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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2010년 10월 5일 (화)

문화 본교 중앙도서관 TOP3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Sandel, Michael

지난 9월 12일(일),‘한일강제병합100주년’ 을 맞아 한일학생교류 모임의일환으로일본학생4명과성공회대학생을포함한한국학생 9명, 그리고‘위안부’ 관련 운동을 하는 일본인들이 만났다. 도쿄경 제대의 교수이자 본교연구교수인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 교수(이 하서교수)와본교한홍구교수(이하한교수)가주최한이번만남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작년 서 교수의 제안으로‘역사와 문화콘텐 츠’ 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하면서 첫 만남이 이루어졌 고, 올해는 서 교수의 제자들이 한국을 방문하였다.‘위안부’ 라는 커다란문제를가지고말이다. 이 날 참가 인원 중에는‘위안부’ 와‘한일문제’ 에 대해 깊게 생각 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실제 활동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승재(신문방송학과 2)학생은“ ‘위안부’문제가 일본이란 금수와 같 은 존재가 저지른 추상적인 일로 생각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인들과‘위안부’문제에대해생각을나누고싶다.” 고말했다.‘위안 부’활동가인 아사이 키리코 씨는 위안부 문제가 일제과거청산뿐만 이 아니라 한‘사람’ 의 문제라며, 살아있는‘위안부’희생자들의 여 생과인간의존엄을살리는일의중요성을이야기했다. ‘나눔의집’ 에도착한일행은<일본군‘위안부’역사관국제평화인 권센터>를 관람하며, 무라야마 잇페이(이하 무라야마)연구원에게서 ▲위안부의 정의 ▲위안부가 설립된 이유 ▲야기한 피해 등에 대한 설명을들었다. 무라야마연구원은위안부문제에관심을갖고2006 년4월부터‘나눔의집’ 에서일하고있는일본인이다. 관람을마치고난후, 양국학생들의소감은사뭇달랐다. 일본학생 인 구보 유우미(도쿄 경제대학교2) 씨는 대학에 들어와서 할머니들 의존재를알게됐으나실재감은없었는데, 직접보니현실적으로다 가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들을 만난 후 호시노 사오리(도쿄 경제대학교2) 씨는“할머니들이일본어를잘하는것을보자, 어쩔수 없이 공부해야했던 할머니들의 상황이 연상되어 너무 슬펐다. 할머

▲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과‘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모습이다.

니들을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막막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먼저 손을 잡아주셨고, 이제 마음이 놓인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국 학생들은 그동안 무관심했던 자신을 반성했다. 표슬기(18세) 학생은‘위안부’ 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만 접하다 실제로 와보니 더 비참하다며, (이러한사실들을)미리알지못해서죄송하다는말을전했다. 이날 끝내지 못한 이야기는 지난 9월 15일(수)에 본교 새천년관 7105호에서 이어졌다. 한 교수는「한일 100년의 의미와 과제-동아 시아의평화의시점에서」 라는주제로강의했다. 한교수는‘위안부’ 문제가 민족문제차원이 아닌 보편적인 가치의 문제로 처리해야한 다고설명했다. 강의가끝나고양국학생들은한일문제에대한발제 를했다.

1Q84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글 류벼리 기자 veryou@skhu.kr 사진 강보영 기자 ggggmmmm@skhu.kr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 란 일제 식민지 시대에 일본군 위안소로 연행되어 강제로 성폭행당한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다.‘성노예’또는‘성폭력 피해자’ 라는 표현이 가장 본질적인 면을 잘 표현하고 있는 단어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말이 피해자들에게 거부감 을 일으켜,‘위안부’ 라는 말을 쓰는 대신 따옴표를 붙여 본래의 뜻을 상기하도록 표기 하였다. � 나눔의 집: <나눔의 집>은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에 의해 성적 희생을 강요당했던 생 존‘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다.

키스 해링, 그의 낙서에 주목하는 이유 낙서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낙서란 글씨나 그림을 아무 데나 그리거나 쓰는 행 위다. 우리는왜낙서를할까? 사적인 공간을 넘어 공적인 공간에서 낙서 를 하는 것은 나의 이야기를, 나의 생각을 모 두와 공유하고 싶어서다. 낙서로 유명세를 탄 사내가 있다. 그의 이름은 키스 해링 (Keith Haring)이다. 여기는 1980년의 뉴욕 41번가 지하철 플 랫폼. 시기가 지난 광고를 가리기 위해 덮어 놓은 검은 종이판 위에 하얀 분필로 그린 낙 서가 눈길을 끈다. 그림은 매우 단순하다. 그저굵은선몇개를끼적여놓은느낌이다. 그리고 2010년. 그 의 사망 20주기를 맞 아 올림픽공원 소마 미술관에서지난6월 17일(목)부터 9월 5 일(일)까지 키스 해링 전이 열렸다. 무려 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우리나라 ▲ 낙서 화가 키스 해링 이 지하철역에서 작업하 에서는 인지도가 낮 는 모습이다. 은 낙서화가가 이렇

정의론의 세계적 석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생기 넘치는 강의실로 초대한 다!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공동체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4대 이 론가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실제 하 버드대강의‘Justice(정의)’ 를바탕으 로쓴 『정의란 무엇인가』 . 자유사회의 시민은 타인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정부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 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해야하는때도있는가등우리 가 시민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질문들을설득력있게풀어간다.

게 많은 관람 객을 이끈 데 는 분명 어떤 매력이 있었 으리라. ‘키스 해 ▲ 작품명‘남아프리카에게 자 링 ’이 라 는 유를(Free South Africa)’ 이다. 이름은낯설지 그의 메시지는 명료하다. 만, 그의 작품 은어디선가본듯낯설지않다. 그만큼일상 에서 그의 작품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는 말 이다. 우리가 그의 작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낙서화가중에서드물게중산층출신 의 백인이라는 점이다. 초기 그래피티 (graffiti∙공공장소에 하는 낙서)는 반항아 와 흑인과 같은 소수가 주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인종차별 반대, 반핵 운동, 동 성애자 인권 운동, 에이즈 교육(아이러니하 게도그는에이즈로요절했다.) 등세상을향 한메시지를작품에담았다. 키스 해링은 피츠버그칼리지 그래픽디자 인과정과 시각예술학교에 재학하는 등 정 식으로 미술을 배운 사람이다. 하지만 두 학

교 모두 과감하게 그만두고 거리의 예술가 가되었다. 그는 작업을 하러 나갈 때 사진작가와 동 행하여 그의 활동 모습을 남기는 영악함을 지녔다. 그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 았다. 그의 그림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어 렵고 고리타분하지 않으며, 천진난만하고 강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존 레논의 연인 으로 알려진 요코 오노(Yoko Ono)는“앤디 워홀은 가벼운 주제를 무겁고 심각하게 표 현한 반면, 키스 해링은 무거운 주제를 가볍 고밝게그려낸다.” 고말한바있다. 키스해링은 예술을 특권층에게만 국한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단순하 고 명료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필요로 하 지않을만큼. 이쯤이면사람들이그의그림에주목하는 미스터리가 풀렸을 것이다. 키스 해링과 개 인적으로 소통하고 싶다면 그의 작품을 찾 아보길바란다.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 읽기를 멈출 수 없는 놀라운 흡인력, 이전 작 품을 모두 끌어안으면서도 확연한 한 획을 긋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결 정판.“지금이세상에존재하는내가과 연 진정한 나일까?”꽉 막힌 고속도로 의비상계단을내려오면서다른세계로 접어든 여자 아오마메. 천부적인 문학 성을 지닌 열일곱 소녀를 만나며 기묘 한 사건에 휘말리는 작가 지망생 덴고. 그들앞에펼쳐지는1Q84의세계. 맨큐의 경제학 저자 N. GREGORY MANKIW

경제학의 기본 원리가 체계적으로 정리된 대학교재 겸 이론서! 초판 출 간 이래로 전 세계 수많은 대학에서 경제학 전공교재로, 또는 교양교재로 많이 채택하고 있는 『맨큐의 경제학』 . 일반적인 경제학 교재와 달리 딱딱한 경제이론보다는 사례 분석과 정책 문 제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였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 시대의 사회문제를 조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뉴 스 속의 경제학’코너를 통해 경제학 의 기본 이론들이 우리 일상에서 어떻 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어 새로운 시 각으로세상을보는눈도길러준다. ※본 자료는 9월 1일(수)~30일(목)까지의 순위다.

김수인 기자 tndls8913@skhu.kr(사진출처: 구글)

성공회대학보 229  

성공회대학보 2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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