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

LEE KYO JUN PAINTINGS

G A L L E RY

DAT E


L E E K YO J U N PAIN TIN G S

GAL L E RY

DATE


Wo r k s


4

Untitled 1754,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6

Untitled 1761,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8

Untitled 1762,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10

Untitled 1760,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12

Untitled 1756,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Untitled 1759,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Untitled 1755,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16

Untitled 1758,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18

Untitled 1757,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20

Untitled 1780,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22

Untitled 1776,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24

Untitled 1777,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26

Untitled 1778,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28

Untitled 1779,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Untitled 1783,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Untitled 1784,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32

Untitled 1763,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34

Untitled 1781,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36

Untitled 1782,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38

Untitled 1787,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40

Untitled 1789,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42

Untitled 1794,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44

Untitled 1788,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Untitled 1795,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Untitled 1793,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50

Untitled 1796,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30 x 97 cm


Untitled 1797,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30 x 97 cm


52

Untitled 1739,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30 x 94 cm


54

Untitled 1742,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17 x 91 cm


55

Untitled 1743,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17 x 91 cm


56

Untitled 1740,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17 x 91 cm


58

Untitled 1738,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17 x 91 cm


59

Untitled 1737,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17 x 91 cm


60

Untitled 1742,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17 x 91 cm


62

Untitled 1798,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64

Untitled 1799,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66

Untitled 17100,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68

Untitled 17101,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70

Untitled 17102,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72

Untitled 17103,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74

Untitled 17104,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76

Untitled 17105,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78

Untitled 17106, 2017, Acrylic on cotton duck, 162 x 130 cm


Te x t


인식의 미술, 공간의 미술 황인 黃寅 미술평론가

84

이교준의 작풍은 단순하다. 매끈한 평면 위에 몇 개의 사각형의 배

을 도모하는 이교준의 작업은 균질공간이라는 토대 위에서 성립

열, 그게 전부다. 평면을 이루는 재질로는 목면천cotton duck 혹은

하려 한다.

알루미늄판, 나무판이 등장한다. 그리고 평면 위로 수직과 수평이

수직과 수평이 암시하는 장소성의 평면이 아닌 균질공간을 설명

교차하면서 반듯한 형태의 사각형이 등장한다.

하는 개념으로 데카르트가 창안한 XY축으로 그의 평면과 사각형

그 사각형은 엄정한 기하학적 구조에 붓질이 없는 무채색의 색면

을 설명하는 일이 더 적절해 보인다. 균질공간이라는 것 자체가 인

을 취한다. 과거의 작품에는 밝은 유채색의 색면이 등장한 적도 있

식의 세계가 도출시킨 하나의 개념이다. 이교준의 작업을 개념미

었지만 이 경우도 색면의 표현성보다는 사각형이란 기하학적 구

술이라고 보는 것은 그의 평면과 사각형이 균질공간에 기반을 두

조의 엄정성이 더 압도적인 형국이었다. 이교준의 사각형에는 ‘표

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개념미술은 국내의 미술작가들에게 낯

현’이 거의 없다. 이교준의 작품세계를 일관되게 관통하는 특징으

설고 어색하다. 개념미술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국내의 작가는 극

로 ‘표현이 거의 없는 사각형’을 들 수가 있다. 그 사각형의 전모를

히 드물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사각형의 단순한 형태로 환원된 화

규명하는 일이 곧 이교준의 작업에 대한 이해로 이어질 것이다.

면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개념미술 작가로 이끌었을까.

표현expression이란 에스프레소espresso 커피를 짜내듯 내부와 외부

이교준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을 떠올려 본다. 황현욱과 도널드 져

의 압력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과도한 내부의 압력이 낮은 압력

드다. 20대의 청년시절 이교준은 대구에서 황현욱을 만나 함께 현

의 외부를 향하여 분출되는 것이 표현이다. 그 내부를 가진 주체

대미술을 공부했다. 그들은 현대미술이라는 공기를 오랫동안 함

는 일인칭에 다름 아니다. 표현의 붓질이란 내부의 높은 압력을 감

께 호흡했다. 황현욱은 작가였고 이론가였고 갤러리스트였다. 그

압시켜가며 압력이 낮은 외부의 세계로 이어주는 통로인 것. 고독

가 운영하던 서울의 인공갤러리에서 미니멀 아트의 대표적인 작

한 신체를 끌어다 광막廣漠한 우주로 연결시켜주며 동시에 그 우

가 도널드 져드의 전시가 열렸다. 이교준은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

주를 막연하게 더듬으며 이를 작가의 신체로 되돌려 감지케 하는

은 도널드 져드의 안동 여행에도 동참했다.

게 표현의 붓질이리라.

황현욱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많다. 도널드 져드의 영향을 받은 작

붓질의 연결이 없는 미술, 일인칭의 표현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가도 많다. 두 사람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작가 또한 많다. 그런데

미술은 왠지 생경하다. 표현이 없는 미술은 일인칭이라는 내부의

이들 중에서 왜 유독 이교준이 극단적인 인식의 미술인 기하하적

압력이 없거나 일인칭 그 자체를 버린 지점에서 성립되는 미술이

환원주의의 작업을 집요하게 끌고 가고 있는가.

다. 나를 버린 채, 비인칭의 세계에서 돋아나는 미술이다. 나의 입

대구지역 작가들에게는 성리학性理學이라는 생이지지生而知之의

장을 무시하고 광막한 우주에서 곧바로 시작하는, 표현이 없는 미

정신적 토대가 있다. 성리학은 성性과 리理의 사유와 실천이다.

술을 위해선 작가의 사유의 도약과 태도의 단호함이 요구된다. 일

리理는 자연계와 우주의 항상적인 원칙과 법칙을 말한다. 리理는

인칭적인 지각知覺의 층을 돌파하여 곧바로 비인칭의 인식認識에

변화무쌍한 현상계의 이면에 숨은 상수常數로서의 본질의 세계를

서 출발하는 미술은 대부분의 작가들에게 어색하고 부담스런 일

인식하려 한다. 리理는 질서정연한 인식의 세계로 장소와 지각의

이다. 이교준은 과감하게 지각의 레이어를 돌파하여 인식의 차원

소실점을 벗어난 공간의 층위에서 구축된다. 리理를 수신修身의 개

에서 곧바로 조형작업을 시작하려 한다. 이런 점에서 그의 작업

인이 받아들이고 삶 속에서 실천하면 성性이 된다. 성性은 일인칭

의 토대가 되는 매끈한 평면은 반반한 물성으로서의 평면이 아니

이 거하는 장소에서 성립한다. 수신을 중시하는 성리학은 성性에

라 수학에서 규정하는 2차원 평면이란 개념 그 자체로 여겨도 무

더 방점을 둔다. 성리학은 동북아의 여러 철학 중에서 가장 강력하

방하리라.

게 리理라고 하는 공간의 층위를 지향하는 편이긴 하나 어디까지 나 장소의 철학이자 사유방식이다. 이교준에게 사각은 무엇인가? 그건 우선 수직과 수평이

이와는 달리 이교준은 철저하게 리理의 작가다. 장소와 지각의 소

만나는 일이다. 수직과 수평의 숫자나 배열의 방식에 따라서 사각

실점을 벗어나 공간의 철학과 사유방식을 선호하는 작가다. 작업

형의 형태와 구성이 달라진다. 수직과 수평은 장소성의 중력을 품

이 처음부터 공간과 인식의 층위에서 출발한다. 인의예지신仁義禮

고 있다. 수직과 수평을 떠올리는 순간 장소성이 암시되고 지각이

智信을

개입할 틈을 찾게 된다. 수학적인 공간으로서의 평면은 지각을 불

적으로 공백성空白性의 공간으로 비약하지 못하고 장소성이 강한

함께 묶어서 부르는 데서 알 수 있듯, 인식의 지智가 독립

허한다. 오직 인식만이 개입이 허용된다.

인의예신仁義禮信과 함께 묶여지는 것이 동북아적 사유방식의 특

인식만이 도달할 수 있는 비인칭의 수학적 공간은 중력이 작용하

징이다. 이런 풍토 속의 작가들은 리理보다는 성性의 기질이 강한

지 않는 균질공간universal

space이다.

지각을 벗어나 인식의 미술

게 일반적이다.


이교준은 이런 기질의 작가들과는 달리 지智가 따로 분리되어 공

다는 뜻에서 나왔다. 개인이 지각하는 자신의 몫은 애매하기 때문

간의 층위로 비약한 서구인들의 사유방식에 더 가까운 작업을 이

에 리理의 수학적 원칙으로 제압한다.

끌어간다. 이교준의 작업에서는 일인칭의 내면 등 장소성과 연계

리理의 세계는 단순명쾌하다. 리理를 구현하기 위해선 애매모호함

된 요소들은 과감히 배격된다. 처음부터 인식이 공간의 층위로 비

을 소거하는 환원작업이 필요하다. 평면에 X축과 Y축을 상정하고

약한 상태에서 작업이 시작된다.

화면을 쪼개고 나누면서 사각 캔버스 속에서 수많은 사각형을 찾 아내는 이교준의 작업은 전형적인 라티오의 작업이다. 라티오는

그가 공간으로 비약할 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로 황현욱

애매모호하고 변화무쌍한 장소성을 배격한다. 항상성을 갖는 공

이 그러했듯, 건축에서 재능과 역량을 보였다는 점을 들고 싶다.

간의 층위에서만 라티오가 명확하게 성립한다.

건축이란 무엇인가. 비균질의 장소에서 균질한 공간을 상정한 다

이교준의 캔버스 위에 겹친 인식의 공간에는 무수한 X축과 Y축이

음, 공간의 질서에 따라 분할과 재배치를 거쳐 기존의 장소를 새

지나가고 있다. 어떤 범위의 축을 포착하느냐에 따라 색면 사각의

로운 장소로 만들어내는 작업이 아니던가. 장소와 공간을 구별하

형태와 배열방식이 결정된다. 어떤 구조의 사각형이 되든, 지각과

고 지각과 인식의 역할을 분담하여 이를 최종적으로 통합하는 작

장소의 색면을 공간의 층위로 이끌어내면서 열림의 있음으로 이

업이 건축이다. 기하학geometry이 땅geo의 장소성과 공간의 수학적

끌어내는 게 이교준의 작업이 주는 매력이다.

질서metry라는 두 개의 분리된 층위의 설정에서 성립하듯, 건축도

이교준의 작업은 명징하다. 견고한 구조와 높은 완성도는 의식이

장소와 공간이라는 두 층위의 분리와 통합이 필수적이다.

상승하는 염결주의를 느끼게 한다. 장소의 사각형은 칸막이를 치

이교준이 공간의 층위에 대해 분명한 이해와 인식능력을 가졌을

면서 사유를 가두려 하지만 공간을 암시하는 칸막이는 사유를 트

뿐 아니라 선명하고 단호한 태도를 취하는 건 그의 건축적 역량,

이게 한다. 엄중한 인식의 미술인 이교준의 작업에서 모순되게도

경험 등과 관련이 깊어 보인다. 건축에서 주로 찾아야 할 공간이

질서정연한 의식의 상승감 뿐 아니라 조형적 쾌감을 느끼는 건 이

사각평면이듯 그의 작업 또한 사각평면으로 자연스럽게 나아간

러한 열림의 해방감 때문이리라.

다. 건축에서 수직과 수평이 만들어내는 사각평면으로 벽을 들 수가 있다. 벽은 장소를 시각적으로 차단한다. 시각의 닫힘으로 인해 인 간만이 가진 인식의 능력 즉, 내관內觀 introspection의 기능이 작동 하기 시작한다. 시각 등 지각이 미칠 수 있는 소실점까지가 장소의 세계다. 공간은 지각을 멈추고 내관으로 인식해야만 돋아나는 세 계다. 건축에서의 벽은 지각의 진행을 막고 장소를 닫으면서 소실 점 너머의 공간을 열어주는 셈이 된다. 이교준의 사각평면이 원근 법이 성립되는 장소의 사각이 아니라 내관에 의해 균질공간으로 트인 인식의 사각이라는 점도 이 지점에서 설명이 된다. 캔버스에 놓인 몇 개의 사각형에 얹힌 색이 공간을 향해 열리는 것 또한 이 순간부터다. 색즉시공色卽是空이라 하였을 때 색色은 현 상의 지각으로 있음, 공空은 본질의 인식으로서의 있음을 뜻한다. 동일한 있음이 색의 있음이 되기도 하고 공의 있음이 되기도 한다. 색은 장소에서의 있음이고 공은 공간에서의 있음이다. 현상의 차 원에서는 닫힌 장소의 있음이 본질로서 열린 공간의 있음으로 비 약하는 것이 이교준의 사각형 색면이다. 이교준은 캔버스라는 사각평면 안에서 분할된 사각형을 찾아낸 다. 이는 사각캔버스라는 전체를 또다른 사각형이라는 부분으로 쪼개고 나누는 일이다. 리理에는 나누고 쪼갠다는 뜻이 있다. 서양 에서는 라티오ratio라고 한다. 이성理性 ratio reason은 기하학의 현실 적인 출발 이유와 마찬가지로 각자 자신의 몫을 합리적으로 나눈

85


Viewpoints of Perishing Beings Hwang, In Fine Arts Critics

Artist Cho Jeongsook absorbed herself in the surface of water running in the photo for a long exposure time (the exposure time was given for 2~8 seconds, using ND 1000 filters). The artist continued to took the picture of the Bomunjeong Lake in Gyeongju and Chisan Brook in Mt. Palgong. Chisan Brook can be photographed only from 11:00, a.m until 3:00, p. m, when the light shined brightly in a deep brook through the forest. An object can be seen only by light, and the visibility world appearing by light is one of the absolute terms that a photo can be worthwhile to be called a photo. Special water surface reflected in certain time and light brings multi-changing phenomenon beyond any description, dazzlingly as it seems. The eye of humans can lose the track of a targeted object and can pass it by chance. Meanwhile, the lens of a photo follows every moment, hardening time of the little moment. It is inevitable that a photo is destined to reproduce later, the traces that have just disappeared out of our eyesight, and to show the results of every event, case or image of the past. Her photos described the flow of water with intricate line drawing, and the world outside water that was reflected randomly on the surface of water is imbued with multiple colors. Also, a lot of the shapes of objects floating on the water and gathering to and fro leave fantastic and vigorous images and traces that move constantly. This is the scene in which nothing but traces imbued with light and colors remains all of a sudden at where explicit beings are crushed slightly. At first glance, the scene is impressed as the picturesque image that is associated as the sequence work of water lily painted by Claude Oscar Monet and a painting of abstract expressionism. Monet corresponded planarity (the ontological term of a canvas) to the surface of water which accommodated nothing but the surface, and placed two-dimensional and unidimensional world (surface of water) on the plane. This is a picture that could be drawn when there is an important awareness signaling the starting point of what’s called modernist painting. Monet caught the scenes of the moment, for example, the

phenomenon of the air over merely superficial surface of water, a wide variety of expressions that the sky shows according to the conditions of weather, light and wind to crystallize such scenes with physical materials, paintings and brushes. At the same time, he attempted to paint the shapes and colors of an object that caught the eyes of men at the moment of certain light, abandoning the stereotyped idea of objects. Such an attitude of the artist made it inevitable to use water surface as an important motif. In the long run, the image of the water surface looks different according to the terms of different light because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colors and brightness. In the process of performing such sequence works, the identity and meaning of a picture was determined not by a certain object intended to be depicted but by relations between canvases. Like Monet, Artist Cho Jeongsook depicts a great deal of phenomenon occurring on the surface of water, in concert with the picture and water surface. Specifically, she depicts into her sequence works, various traces of events occurring on the water surface in the absence of profound depth and a lot of objects floating and gathering onto water. The objects floating on water running and moving constantly are tree branches, grasses and flowers around. They fell on the surface of water by wind. In short, Artist Cho depicted the image that such living creatures were swayed and falling down in circles, leaving the track of the strong and constant flow of water. Against the backdrop, objects that were separated from trees and the nature have been just getting out of my sight in the flow of water. Signs in the sky on the water surface are disappearing in a variety of changing forms, as well. In conclusion, what the artist intended to describe might be the traces of the objects floating on water, in other words, irrevocable beings doomed to disappear. Just as life accepts accidential events occurring in certain time and space as the undeniable fate, the fallen leaves and petals sublimate their solemn fate doomed to perish ac-

87


cording to the providence of the nature into spectacular beauty. Especially, there is a photo that implies the fate of every living creature in a sentimental tone, all at once. It is very the photo of objects flying and dropping from the natural scenery around, for instance, petals falling like snowflakes out of cheery blossom, and trees, grasses, flowers, etc growing around the water surface. Ultimately, the photo of the artist is the product of the result from catching the moments of every object dropping from the water surface, dipping in the track of water rapidly, and finally perishing and extinguishing. On reflection, water remains the constant extinction, also. Thus, water of same form does not exist. Living creatures falling out on the water wind up their short life and are about to perish with water. The two beings remain helplessly delete amid rigorous track of time and speed. 88

Artist Cho Jeongsook absorbed herself in the surface of water running in the photo for a long exposure time (the exposure time was given for 2~8 seconds, using ND 1000 filters). The artist continued to took the picture of the Bomunjeong Lake in Gyeongju and Chisan Brook in Mt. Palgong. Chisan Brook can be photographed only from 11:00, a.m until 3:00, p. m, when the light shined brightly in a deep brook through the forest. An object can be seen only by light, and the visibility world appearing by light is one of the absolute terms that a photo can be worthwhile to be called a photo. Special water surface reflected in certain time and light brings multi-changing phenomenon beyond any description, dazzlingly as it seems. The eye of humans can lose the track of a targeted object and can pass it by chance. Meanwhile, the lens of a photo follows every moment, hardening time of the little moment. It is inevitable that a photo is destined to reproduce later, the traces that have just disappeared out of our eyesight, and to show the results of every event, case or image of the past. Her photos described the flow of water with intricate line drawing, and the world outside water that was reflected

randomly on the surface of water is imbued with multiple colors. Also, a lot of the shapes of objects floating on the water and gathering to and fro leave fantastic and vigorous images and traces that move constantly. This is the scene in which nothing but traces imbued with light and colors remains all of a sudden at where explicit beings are crushed slightly. At first glance, the scene is impressed as the picturesque image that is associated as the sequence work of water lily painted by Claude Oscar Monet and a painting of abstract expressionism. Monet corresponded planarity (the ontological term of a canvas) to the surface of water which accommodated nothing but the surface, and placed two-dimensional and unidimensional world (surface of water) on the plane. This is a picture that could be drawn when there is an important awareness signaling the starting point of what’s called modernist painting. Monet caught the scenes of the moment, for example, the phenomenon of the air over merely superficial surface of water, a wide variety of expressions that the sky shows according to the conditions of weather, light and wind to crystallize such scenes with physical materials, paintings and brushes. At the same time, he attempted to paint the shapes and colors of an object that caught the eyes of men at the moment of certain light, abandoning the stereotyped idea of objects. Such an attitude of the artist made it inevitable to use water surface as an important motif. In the long run, the image of the urring in certain time and space as the undeniable fate, the fallen leaves and petals sublimate their solemn fate doomed to perish according to the providence of the nature into spectacular beauty. Especially, there is a photo that implies the fate of every living creature in a sentimental tone, all at once. It is very the photo of objects flying and dropping from the natural scenery around, for instance, petals falling like snowflakes out of cheery blossom, and trees, grasses, flowers, etc growing around the water surface. Ultimately, the photo of the artist is the product of the result from catching the moments of every object dropping from the water surface, dipping in the track of water rapidly, and finally perishing and extinguishing. On reflection, wa-


ter remains the constant extinction, also. Thus, water of same form does not exist. Living creatures falling out on the water wind up their short life and are about to perish with water. The two beings remain helplessly delete amid rigorous track of time and speed. Her photos described the flow of water with intricate line drawing, and the world outside water that was reflected randomly on the surface of water is imbued with multiple colors. Also, a lot of the shapes of objects floating on the water and gathering to and fro leave fantastic and vigorous images and traces that move constantly. This is the scene in which nothing but traces imbued with light and colors remains all of a sudden at where explicit beings are crushed slightly. At first glance, the scene is impressed as the picturesque image that is associated as the sequence work of water lily painted by Claude Oscar Monet and a painting of abstract expressionism. Monet corresponded planarity (the ontological term of a canvas) to the surface of water which accommodated nothing but the surface, and placed two-dimensional and unidimensional world (surface of water) on the plane. This is a picture that could be drawn when there is an important awareness signaling the starting point of what’s called modernist painting. Monet caught the scenes of the moment, for example, the phenomenon of the air over merely superficial surface of water, a wide variety of expressions that the sky shows according to the conditions of weather, light and wind to crystallize such scenes with physical materials, paintings and brushes. At the same time, he attempted to paint the shapes and colors of an object that caught the eyes of men at the moment of certain light, abandoning the stereotyped idea of objects. Such an attitude of the artist made it inevitable to use water surface as an important motif. In the long run, the image of the water surface looks different according to the terms of different light because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colors and brightness. In the process of performing such sequence works, the identity and meaning of a picture was determined not by a certain object intended to be depicted but by rela-

tions between canvases. Like Monet, Artist Cho Jeongsook depicts a great deal of phenomenon occurring on the surface of water, in concert with the picture and water surface. Specifically, she depicts into her sequence works, various traces of events occurring on the water surface in the absence of profound depth and a lot of objects floating and gathering onto water. The objects floating on water running and moving constantly are tree branches, grasses and flowers around. They fell on the surface of water by wind. In short, Artist Cho depicted the image that such living creatures were swayed and falling down in circles, leaving the track of the strong and constant flow of water. Against the backdrop, objects that were separated from trees and the nature have been just getting out of my sight in the flow of water. Signs in the sky on the water surface are disappearing in a variety of changing forms, as well.

89


Biography


92

이교준

1955 대구 출생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주요 그룹전

2018 2017 2015 2012 2011 2009 2008 2005 2004 2003 2002 2001 1999 1998 1995 1994 1992 1990 1989 1987 1986 1984 1982

갤러리데이트, 부산 더페이지갤러리, 서울 갤러리 신라, 대구 봉산문화회관, 대구 리안갤러리, 대구 / 서울 BIBI Space, 대전 yfo 갤러리, 대구 석갤러리, 대구 BIBI Space, 대전 한기숙 갤러리, 대구 박여숙화랑, 서울 시공갤러리, 대구 서화갤러리, 서울 갤러리 M, 대구 BIBI Space, 대전 Space 129, 대구 신라갤러리, 대구 인공갤러리, 대구 인공갤러리, 대구 인공갤러리, 대구 인공갤러리, 대구 갤러리 THAT, 대구 인공갤러리, 대구 윤 갤러리, 서울 갤러리 THAT, 대구 갤러리 THAT, 대구 수 화랑, 대구 수 화랑, 대구

2017 2016 2015 2013 2012 2011 2010 2009 2008 2006 2005 2004 2003 2002 2001 2000 1999 1996 1995 1992

오더-디스오더 / 탈영역우정국, 서울 SCORE : Music for everyone / 대구미술관, 대구 코리아 투모로우 / 성곡미술관, 서울 아트바젤 / 리안갤러리, 홍콩 한국현대미술초대전 / 울산시립미술관, 울산 Again 1970’s 대구 / S-space, 서울 대구현대미술제 /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강변랩소디 / 강정, 대구 메이드 인 대구 / 대구미술관, 대구 Captive Space /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Inside Out-현대미술을 들추어 보다 / 봉산문화회관, 대구 재현된 밈 / BIBI Space, 대전 Painted Painting / 아트파크 갤러리, 서울 8 Artists New Works / yfo 갤러리, 대구 진공의 공간 / 갤러리 쌈지, 서울 색, 면, 선의 Variation / 갤러리 전, 대구 Nov. - Dec. 22 / BIBI Space, 대전 사각의 색채 / 갤러리 M, 대구 Art in Caso Osaka / 오사카, 일본 Spring-Time / BIBI Space, 대전 A Parallel History / 시안미술관, 영천 Abstraction-Geometry / 갤러리 Fo, 대구 나가사키 현대미술제 / 나가사키, 일본 뉴 프론티어전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September 9 / BIBI Space, 대전 대구현대미술의 시선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대구현대미술-오늘을 넘어서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Tranceparent Object / Space 129, 대구 회화의 지평에서 / 시공갤러리, 대구 Skin Care / 사이 갤러리, 서울 캐러벤 96, 대구-파리 현대미술전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대구현대미술의 동향전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대구현대미술 14인의 시각전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1989 1988 1987 1986 1985 1984 1983 1982 1981

청년작가전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현대미술의 오늘 / 토탈미술관, 서울 오늘의 대구미술 / 수 화랑, 대구 한국 현대미술-대구의 작가들 / 오사카, 일본 TA.RA 그룹전 / 인공갤러리, 대구 물物의 신세대 / 관훈갤러리, 서울 10인의 입체 / 수 화랑, 대구 오늘의 대구미술 / 수 화랑, 대구 한-일 현대미술전 / 도쿄, 일본 TA.RA 그룹전 /동덕 미술관, 서울 전개展開그룹전 / 삼보 화랑, 대구 Ecole de Seoul전 / 관훈갤러리, 서울 현장에서의 논리적 Vision / 강정, 대구 의식의 정직성, 그 소리 전 / 관훈갤러리, 서울 상식, 감수성, 예감전 / 관훈갤러리, 서울 TA.RA 그룹전 / 관훈갤러리, 서울 캠퍼스의 초여름전 / 계명대학교 미술관, 대구 Ecole de Seoul전 / 관훈갤러리, 서울 The 2nd Show /계명대학교 미술관, 대구 13인의 작업 / 계명대학교 미술관, 대구 12월-Performance /동성로, 대구 전개展開그룹전 / 청년작가회관, 서울

1980 1979 1976

Independants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개展開그룹전 / 삼보 화랑, 대구 한국미술 대상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대구 현대미술제 / 유진 화랑, 대구 Independants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개展開그룹전 / 대 구시립도서관 갤러리, 대구 전개展開그룹전 / 대구시립도서관 갤러리, 대구

93


94

Lee, Kyojun

1955 Born in Daegu, Korea B.F.A.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Lives and works in Daegu, Korea

Solo Exhibitions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8 2017 2015 2012 2011 2009 2008 2005 2004 2003 2002 2001 1999 1998 1995 1994 1992 1990 1989 1987 1986 1984 1982

2017 2016 2015 2013 2012 2011 2010 2009 2008 2006 2005 2004

Gallery Date / Busan, Korea the page gallery / Seoul, Korea Gallery Shilla / Daegu, Korea Bongsan Cultural Center / Daegu, Korea LEEAHN Gallery / Daegu, Seoul, Korea BIBI Space / Daejeon, Korea yfo Gallery / Daegu, Korea Seok Gallery / Daegu, Korea BIBI Space / Daejeon, Korea Hankeesook Gallery / Daegu, Korea Park Ryu Sook Gallery / Seoul, Korea Ci-Gong Gallery / Daegu, Korea Seowha Gallery / Seoul, Korea Gallery M / Daegu, Korea BIBI Space / Daejeon, Korea Space 129 / Daegu, Korea Gallery Shilla / Daegu, Korea Inkong Gallery / Daegu, Korea Inkong Gallery / Daegu, Korea Inkong Gallery / Daegu, Korea Inkong Gallery / Daegu, Korea Gallery THAT / Daegu, Korea Inkong Gallery / Daegu, Korea Yoon Gallery / Seoul, Korea Gallery THAT / Daegu, Korea Gallery THAT / Daegu, Korea Soo Gallery / Daegu, Korea Soo Gallery / Daegu, Korea

Order/Disorder / Post Territory, Seoul, Korea SCORE : Music for everyone / Daegu Art Museum, Daegu, Korea Korea Tomorrow 2016 / Sungkok Art Musuem, Seoul, Korea Art Basel / LEEAHN Gallery, Hongkong Contemporary art Exhibition / Ulsan Culture art center, Ulsan, Korea Again 1970’s Daegu / S-space, Seoul, Korea Daegu Contemporary Art Festival / Daegu art factory, Daegu, Korea Riverside Rhapsody / Kangjung, Daegu, Korea Made in Daegu / Daegu Art Museum, Daegu, Korea Captive Space / Gallery Skape, Seoul, Korea Inside Out / Bongsan Cultural Center, Daegu, Korea dup. the meme / BIBI Space, Daejeon, Korea Painted Painting / Art Park Gallery, Seoul, Korea 8 Artists New Works / yfo Gallery, Daegu, Korea Vacuum space / Gallery Ssamzie, Seoul, Korea Variation of the Color, Plane, Line / Gallery Jeon, Daegu, Korea Nov.-Dec. 22 / BIBI Space, Daejeon, Korea Quadrangle’s colors / Gallery M, Daegu, Korea Art in Caso Osaka / Osaka, Japan Spring-Time / BIBI Space, Daejeon, Korea A Parallel History / Cyan Museum, Yeongcheon, Korea Abstraction-Geometry / Gallery Fo, Daegu, Korea Nakasaki Contemparary Art Show / Nakasaki, Japan


2003 New Frontier / Daegu Culture & Arts Center, Daegu, Korea September 9 / BIBI Space, Daejeon, Korea 2002 2001 Daegu Modern Art Sight / Daegu Culture & Arts Center, Daegu, Korea Contemporary Daegu Art-Beyond Today / Daegu Culture & Arts Center, Daegu, Korea 2000 Tranceparent object / Space 129, Daegu, Korea 1999 On The Horizon Painting / Ci-Gong Gallery, Daegu, Korea Skin Care / Sai Gallery, Seoul, Korea 1996 Daegu-Paris Contemporary Art Exhibition / Daegu Culture & Arts Center, Daegu, Korea 1995 The Trend of Contemporary Art / Daegu Culture & Arts Center, Daegu, Korea 1992 Daegu Contemporary Art 14 Artist’s Viewpoints / Daegu Culture & Arts Center, Daegu, Korea 1989 Korean Young Artists Biennale /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eon, Korea Today of Korean Contemporary Art / Total Art Museum, Seoul, Korea 1988 Today Art in Daegu / Soo Gallery, Daegu, Korea 1987 Korea Contemporary Art-Daegu Artists / The National Museum of Art, Osaka, Japan TA.RA Group Exhibition / Inkong Gallery, Daegu, Korea 1986 THING-New Generation Exhibition / Kwanhoon Gallery, Seoul, Korea 1985 Sculptural works of 10 Artists / Soo Gallery, Daegu, Korea 1984 Today Art in Daegu / Soo Gallery, Daegu, Korea Korea-Japan Contemporary Art Exhibition / Tokyo, Japan 1983 TA.RA Group Exhibition / Dongduk Art Museum, Seoul, Korea Jeon-Gae Group Exhibition / Sambo Gallery, Daegu, Korea

1982 1981 1980 1979 1976

Ecole de Seoul / Kwanhoon Gallery, Seoul, Korea Logical Vision on the spot / Kangjung, Daegu, Korea Common sense, Sensibility, Presentiment / Kwanhoon Gallery, Seoul, Korea TA.RA Group Exhibition / Kwanhoon Gallery, Seoul, Korea Campus in early summer / Keimyung University Art Museum, Daegu, Korea Ecole de Seoul / Kwanhoon Gallery, Seoul, Korea The 2nd Show / Keimyung University Art Museum, Daegu, Korea 13 Person’s Works / Keimyung University Art Museum, Daegu, Korea December-Performance / Dongsungro, Daegu, Korea Jeon-Gae Group Exhibition / Young Artist Art Center, Seoul, Korea Independants /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Jeon-Gae Group Exhibition / Sambo Gallery, Daegu, Korea Korea Art Grand-Prize Exhibition /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Daegu Contemporary Art Festival / Yujin Gallery, Daegu, Korea Independants /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Jeon-Gae Group Exhibition / Daegu Metropolitan Library Art Gallery, Daegu, Korea Jeon-Gae Group Exhibition / Daegu Metropolitan Library Art Gallery, Daegu, Korea

95


L E E K YO J U N PAIN TIN G S All Images ⓒ Lee, Kyojun Text ⓒ Hwang In Translation ⓒ Christine Chung Catalogue ⓒ Gallery Date / Lee, Kyojun Published by Gallery Date Design & Production: Martian Story Photography: Park, Myungrae Printed & Bound by Hoseung Printing, Seoul, Korea Date of Publication 2018. 02 Edition 500 Copies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is publication may be reproduced or transmitted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or mechanical without written permission of the publisher.

GAL L E RY

DATE

2F 27 PALLEDECZ, 24, Haeundaehaebyeon-ro 298beon-gil, Haeundae-gu, Busan, 48099, Rep. of KOREA T. +82 51 758 9845 / F. +82 51 758 9865 / http://www.gallery-date.com


Leekyojundatebook01  

1

Leekyojundatebook01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