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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winter # 07 대구/경북 대학생 문화잡지

INSIDE

막 만드는 페이지 p.8 - 타로, 신빙성 있을까? 찾아라 ! 맛있는 학식 ! p.12

온데 만데 오만데 p.58 - 대구의 만추, 달성습지

구매 금액 전액은 다음호 발행에 사용 됩니다. 감사합니다. 3000won

- 대구 대학 학생 식당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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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모 디 가

수 상 합 니 다

자꾸 뭔가를 일을 치고 있네요.^^; 다음 달에도 잡지를 낼 수 있을까 걱정하던 때가 불과 100일 전인데. 요즘 완전

# 2 . 지 방 에 서 대 학 생 활 을 보 내 는 우리에겐 묘한 열등감이 있습니다

신나 있습니다. 10월에는 컬러풀 페스티벌의 부대 행사 인‘소셜 아트 페스타’에 참가해서 많은 창작 예술가와 시

‘서울=대한민국’이라는 공식이 지배하는 현실이 주

민 사이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구요, 11월에는 15일 지

는 박탈감을 넘어, 스스로 알아서 주눅이 드는 요

역 대학생들의 커뮤니티 파티와 11월 말에는 동성로 일대

상한 감정이 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대구뿐만 아니

에서 홍대 프리마켓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난장을 벌일 준

라 서울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지 않은 모든 대학생에

비하고 있습니다. 재밌겠죠?^^ 우리 함께해요~!!

게 공통으로 보이는데요. 삐뚤어진 대한민국의 결과 로 치부하기엔 너무 광범위하고 위험한 상황은 아닌 가 하는 고민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도 청년이라면 저 런 한심한 상황에 빠져 자신을 스스로 비참하게 만드 는 것보다 어디에 있든 자신이 있는 곳을 가장 아름다 운 곳으로 만들려는 고민과 열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모디가 준비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싫증 나는 단풍놀이가 아니라 열정 가득한 젊음을 느끼고 싶다 면 11월 중 딱 이틀만 모디와 시간을 함께 하세요.^^

PRE-WINTER PARTY

대구 최초, 최대 프리마켓! 몬스터 마켓이 궁금하다구요?

일시 : 11월 15일 20:00 장소 : HAVANA EXPRESS 본점 예매 및 자세한 안내: bit.ly/혹한기대비파티 010.9511.8621 (모디) 010.6554.1568 (PUBist)

행사 일시 : 11월 말 경 자세한 안내 : www.facebook.com/fleamarketdaegu 010.9511.8621 (모디) 010.6554.1568 (PUBist)

모디와 PUBist가 만든

기숙사 관련 제보를 받습니다 대학교 기숙사 관련 제보를 받습니다. 기숙사에서 겪은 부당한 일이 있으시거나 현재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가 있다면 제보를 부탁합니다. 기숙사 관련된 모든 에피소드를 환영합니다. 짤막한 의견도 환영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제보 : modiedit@naver.com, 010.2502.5412(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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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가 모디? 1 모디는 대학생이 만듭니다 모디는 대구 경북 지역 대학생들이 기획 취재 편집 배포 등 모든 작업을 직접 하는 대학생 들이 만드는 대학생 잡지입니다.

내가 처음 모디를 만나게 된건 학교후배의 소개였다. 익숙하지 않은 크기의 잡지였지만 또래 대학생의 솔직함이 보이는 잡지 라 느껴져 벌써 세번째로 받아보고 있다. 잡지를 읽으면서 우

2 모디는 대구 경북 대학생을 위한 잡지 입니다

리 주변에 몰랐던 곳(맛집, 감성품은 곳 좋아요..)을 알고 다른

모디는 대구 경북 30만 대학생을 위한 잡지

매력적이다. 달마다 변화하는 모디의 모습이 흥미롭고 기대된

입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하거나 서울 지역만

다. 다음 달도 사야지.

대학생들의 의견을(특히 연애와 이성관계^^:) 알 수 있다는 게

이준호 님

을 위한 대학생 잡지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 경북 지역 대학생들의 잡지는 모디 밖에 없습니다.

3 모디는 지역 문화와 함께합니다

전 제주도에서 '모디'를 접하였는데, 제주도에는 이런 잡지가 없

모디는 대학생들이 이야기와 함께 지역 문화

어서 그런지 대학생들끼리 만든 잡지라 신선하고 재미있었습

를 함께 다룹니다. 문화는 사람이 함께하지 않

니다.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독자들

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대학생들과 지역 문

을 재미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화의 만남. 모디가 꿈꾸는 현재입니다. 고경모 님

4 모디는 적자경영을 계속하고 있습니 다 모디는 사양산업이라는 인쇄 잡지 매체를 고 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적자에 허덕 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희가 잡지 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망하지 않아서'입니다. 문 닫으려는 순간이 올 때마다 보이는 오른손 과 보이지 않는 왼손이 저희를 받쳐주었습니

이번에 처음 잡지를 접하게 된 독자예요. 우선 페이지 페이지 마다 디자인이 되게 예뻤어요. 쭉 훑어볼때 우와~ 했어요. 또 연극 소개란을 '옆구리가 시린 그대들을 위해'로 표현한거나 '온 데만데 오만데'같이 제목들이 다 개성있고 특이해서 좋았어요. 그런데 우선 상상페이지는 각각 부제목들마다 칼럼과 이미지 가 나오는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서 부가설명

다. 저희가 적자경영임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

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 장면도 어떤 의도로

유입니다. 여러분도 저희를 받쳐주는 손이 되

이 페이지가 삽입되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건 제 의견인데,

어주세요.

대학가 소식이나 동아리 소식같은 란은 대구 내 학교만이 아니 라 다른 지역 학교의 소식도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

5 모디는 지역 대학생 네트워크를 꿈꿉 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는 30만 명의 대학생들이 살

적으로 대학생들의 이야기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진짜 대 학생만을 위한 잡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게 봤어 요.

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네트워크는

양미소 님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디는 이런 지역 대학생 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꿈꿉니다. 그 속에서 지 역 청년들의 열정과 희망이 싹트길 소원합니

기대되는 모디, 페이지마다 눈길이 가는 모디, 처음봤지만 친근

다. 그렇게 대구 경북이 다시금 활력을 찾을

한 모디, 또 보고싶은 모디, 그런 모디. 모디와 첫만남은 학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서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만남에 저는 반하게 되었습니다. 11월달. 또 만날 수 있겠죠? 두번째 만남이 기다려집니다. 보고싶어요 모디! 윤가은 님

대구 경북 대학생 문화 잡지 <모디> www.facebook.com/magazinemodi modi.tistory.com modied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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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ISSUE 04

Social Art Festa 2012 - 잘 차려진 예술 밥상

08

막 만드는 페이지 - 타로, 신빙성 있을까?

12 18

찾아라 맛있는 학식! - 대구 대학 학생 식당 탐방기! 모디와 파티 - Gentle Halloween, 연금술사

24

이 달의 행사소식

25

이 달의 연극여지도

36

적나라한 연애상담 - 연애 後 편

38

지극히 주관적인 장면들 - Q&A

42

SMALL GALLARY

44

이 애니 어떠니 -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으면 하는 한국만화

UNIVERSITY 22

11월 대학가 소식

47

마림리포트 - 그림으로 알아보는 나의 심리

23

대학과 대학생을 위한 발칙칼럼 - 지방대의 덫

54

린의 채식라잎 - 찬미하고 음미하는 밥상레시피

26

동아리 스토리 - 영남대 편집동아리 <9point>

56

그래도 인도니까 -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모래빛 하늘 도시 레

28

별난대학생 인터뷰 - 심심해서 애니팡? 심심해서 플래시 몹! 심플봉사단 단장 <박재현>

32

청춘을 바꾸는 선택, 유학 - 어학연수 전 가장 중요한 일은?

34

Sex and the university - 말할 수 없는 비밀, 성적판타지를 들쳐보다

STAFF'S NOTE

58

REGION 39

갱상도 사투리 사전 <머라카노> - 뭐라꼬, 우리가 비표준이라꼬?

48

온데 만데 오만데 - 대구의 만추, 달성습지

52

발로 뛰는 나불나불 - 설레임 충전 공간, 어색하지 않은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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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12.10.13-10.14 중앙로 일대

글 찬준 아카이브 민정 / 사진 chyam 유영 동률 / 편집 솔지

2008년부터 꾸준히 열린 자립예술가축제는 신천 공원, 국채보상공원 등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중앙로다! 대구의 숨은 예술가들이 거리로 나와 난장을 펼치는 거리 축제. 이번 축제 컨셉은 Art on the table. 밥상 위에 밥을 차리듯, 예술을 올려놓고 시민들과 어우러져 노는 축제. 모디가 여기에 빠질 수 없지. 여기가 우리가 알던 시내라고?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즐기던 시민들, 너무나 즐거웠던 축제. 지금 시작합니다!

모디가 준비한 예술 밥상은 모디? 모디 로 이행시를 지어주신 분들에게 직접 그 린 캐리커쳐와 따끈한 <모디> 10월호를 선물로 드렸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모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셨 습니다. 심지어 외국인까지! 이제 모디 도 글로벌하게 간다니까요! 예술밥상을 준비하면서 솔직히 모디로 이행시 짓기 까다롭다고 생각하면서 걱 정했는데, 이거 왠일?! 기발한 생각에 깜짝 놀랬습니다. 이틀동안 같이 예술밥 상을 함께한 스텝들, 예술밥상에서 함께 즐겨주신 시민들 덕분에 축제가 흥했습 니다. 시내 한복판에서 난장. 내년에도 이 곳에서 모디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ISSUE

The Pollock_명태 <갈피잡지> 독립잡지들을 소개하고 싶어서 행사에 참여하게 됐어요.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좋 아요.

한정원 <혁명은 춤처럼> 거리가 자유로워서 너무 좋아요. 이렇게 많은 인디 예술가들이 모여 함께하는 축제라 행사 시작 전부터 계속 두근거렸어요. 인류에 만약 혁명이 없다면 어떻게 살아갈까요? 지금 이 모습들도 혁명의 한 단편이 아닐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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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까꿍 스튜디오 <난해한 설정사진> 이전에 신천에서 하던 자립 예술가 축제보다 시민들이 관심을 더 가져주셔서 좋아요. 이 바닥에 있는 낙서도 마음에 들고요. 무료로 찍는데 기다림이 없으신 분이 가끔 계시고, 잘되던 사진기도 갑자기 고장 나기도 했지만 이런 게 야외 축제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논다니 project /예술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자/ 라는 취지를 가지고 만들어진 팀입니다. 오늘은 힙합, 사물놀이, 젬베가 결합된 공연을 했어요. 아무래도 우리와 친숙한 풍물이 주가 되다 보니 시민들의 호응이 항상 좋았습니다. 이렇게 대구에서 거리를 통제하고 노는 축제, 소통이 되는 축제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오늘 이렇게 거리의 사람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고 가니 좋습니다.


ISSUE

패션 공작소 너무 재밌어요. 근데 저희도 이 축제를 즐기고 싶은데 호응이 너무 좋아서 즐긴 시간이 없는 게 흠이라면 흠일까? 그래서 지금은 부스를 접고 휴식 중이에요.

밥상머리cafe 축제를 보다가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단, 규칙은 알아서 놀기. 부스 행사라기 보다는 좀 더 자연 스러운 모습으로 즐기는 곳입 니다. 이 길을 다니는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 행복해지는 행사가 되었으면 해요.

안지혜 (22. 여)

양새롬 (21. 여) 이전부터‘방천소셜마켓’ 이라는 프리마켓에 참가했 었어요. 그 때보다 사람도 많고, 제 그림을 알릴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좋 아요. 언젠가는 한 번 홍대 에 열리는 프리마켓에서 거리전시를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그림으로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제 그림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제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은 엽서를 팔고 있어요. 이번이 처음 참여하는 프리마켓이라서 모든 것이 생소하고 신기해요. 첫째 날에는 호응이 안 좋아서 좀 튀어 보려고 기타를 들고 왔어요. 오늘은 다행히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 왠지 뿌듯해요.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가 하고 싶네요.

박아름(29. 여) 제가 참여해 본 프리마켓 중에서 규모가 가장 커서 놀랬어요. 사람들 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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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만

드 는 페

이 지 취재 지희 민정 사진 chyam 편집 박헹

“됐지? 그냥 그렇다잖아........” “저기도 유명하다는데, 딱 한 번 더 볼까?”

“너 소개팅 받아볼래?” “소개팅? 잘 모르겠는데..... 음 타로 집 한번 다녀 와 볼까?”

“아 타로 잘 봤다.” 2주 후........ “한 군데 더 가서 볼까?” “너 본지 얼마 되었다고 또 봐, 2주는 되었나.......”

“요즘 남친이 좀 이상해....예전 같지 않은 것 같구....타로를 한번 볼까?”

" 왜 이러는 걸까요? 아니 타로를 본지 얼마 됐다고 또 다시 타로를 보 는 여자들의 이 불편한 진실. 불편한 진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뭐만 있으면 바로 타로집으로 달려가는 여자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요, 과연 여러분의 여자 친구들은 어떻습니까? "

타로, 어떨까? 과연 기대하는 만큼 신빙성이 있을까? 궁금했던 모디는 대구에 타로를 잘 보기로 소문난 5개의 집을 찾아가서 점을 보았다. 한 사람이 타로를 보면 과연 모두 같거나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지, 우리도 함 재미로 알아보장께.


기자 J, 기자 C, 기자 B, 기자 H 대표실험군 : 모디 기자 J - 21살 여성, 싱글, 호감 있는 사람 현재 음슴. 똑같은 내용의 평 범한 연애운(남친은 언제쯤 생기나요, 나를 좋 아하는 사람은 있나요? 지금 내 상황은 어떤 가요?)을 다섯 집을 돌면서 봤더니...

▶▶▶


타로 집

타로 집

안 좋은데.., 주위에 남자는 많은데 괜찮

아유, 카드가 정말 괜찮네요. 언니 인기 많

은 남자는 없어. 내가 맘에 드는 남자는 이

네요? 언니는 신경이 예민한 것 빼면 성격

미 임자가 있고 찌질이들만 그득해서 짜증

도 전반적으로 착하구~ 그래서 언니를 좋

내고 있는 상황이야. 그리고 본인이 연애

아하는 남자들이 많아요. 언니는 양 손에

에 대한 준비가 안 되어있어. 연애 안 하자

떡을 들고 있어서 누구를 사귈지 고민하게

니 심심하고 하자니 귀찮고. 그런데 또 본

되겠는데요? 있는데 언니가 아직 잘 모르

인 자체가 남자를 잘 못 믿고. 아직 21살이

는 거에요. 언니한테 곧 운명의 남자가 나

랬죠? 옷 사는 거랑 남자사귀는 거랑 비슷

타날 거에요.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서 이

한 거야. 가벼운 만남을 좀 많이 해봐요. 너

쁜 사랑을 할 카드가 나와 있네요. 언니 카

무 진지하게 만나버리면 재미없잖아. 지금

드가 너무 좋아서 더 할 수 있는 말이 없어

본인이 칼이야. 유연성이 없다는 거지. 본인

요~

주관이 너무 강하구. 남자를 자기 틀에만

생기는 달은? : 12월

넣으려고 하니 남자가 달아나지. 쯧쯔 운이 별로 좋지 않아요. 폭을 좀 넓혀 봐, 그러니까 카트라인에서 여유를 가져구.

타로 집

올해는 힘들 것 같구, 내년에 다시 보러 와 요.

과거, 그러니까 8월까지 상반기에는 운이

생기는 달은? : 안 생겨요........

별로 없었네요. 그런데 지금 자기는 남자가 들어올 준비��� 되어있는 운이에요. 좋은 거 에요. 남자가 들어올 거에요. 그런데 지금은

타로 집

아니에요. 11월 초 까지는 들어와도 기다려 야 해요. 아직 해가 뜨지 않았기 때문에, 남

보자. 주위에 본인이 연애하고 싶은 남자가

자가 들어와도 사귈지 말지 항상 고민해요.

2명 있는데? 언니 성격은 남자한테도 잘하

까칠해서(...)그래요. 아무리 초반에 내가 원

는 편이고, 매섭지도 않네. 까탈스럽고 신경

한 남자라 하더라도 항상 몇 프로씩 부족했

이 예민한 것 빼고는.......10월에 소개팅이

어요.

들어올 것 같구요. 11월 달부터는 연애가

그렇지만 서서히, 연애 기운이 일어나고 있

시작이 되겠는데? 사귀자는 대시도 받겠

어요. 희망성, 가능성이 보인다는 거예요.

고....... 들어오게 되면 천천히 시작해서 아

보세요. 월계관을 썼는데 또 들어오니까 두

주 잘되는 카드네요. 한 장 골라 봐요 괜찮

남자 사이에서 갈등 할 확률도 있구요. 아

은 사람인가 보게.

까 말한 대로 11월 중순쯤에 일이 어떻게

보자. 그 사람은 내 마음에 백 프로는 안 드

될지 결단이 날 거에요. 그때까지 기다리시

는데 뭐 연애가 원래 백프로 이상형과 하는

면 되요.

건 아니니까....... 본인이 좀 까칠하나? 까

생기는 달은? : 11월 중순

칠하고 신경도 예민하고 짜증도 많네. 11 월 달 이전에는 연애가 시작된다니까 두고 봐요. 뭔가 마음이 오는데....... 기다려 봐요. 10월 달, 늦어도 11월 초에 있을 거에요.

생기는 달은? : 10월~11월 초

타로 집 나쁘진 않네요. 늦지 않은 시기에 사랑을 이룬다고 나와 있거든요? 일단 지금은 없네요. 지금은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는데 11월 달부 터 J씨에게 뭔가 만남을 통한 인연이 들어올 것 같아요. 다양한 만남 을 통해서 기회를 자주 가져보세요. 그러면 남자가 들어올 거에요. 그리고 J씨에게는 연상의 남자가 들어올 확률이 높아요. 남자를 보 니까 키가 클 것 같구요.

생기는 달은? : 11월 중순~12월 초


실험군 J의 결과를 보니, 남자친구가 생기는 달은 10월 생긴다. 부터 11월, 12월, 안 생겨요 까지! 집집마다 겹치는 부분 없이 나열되는 경이로운(?) 결과를 가져왔다. 전반적인 운의 흐름도 매우 좋지 않다 부터 매우 좋다 까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험군 기자 J : 연애운이 한 줄 서기도 아니고 무슨.......지 멋대로 라니까, 완전 구라야! 구라! 아 딱 하나 공 통점 있었네. 까칠하고 예민하다는 것 빼고는 점에 공통집합이 없잖아! (일원 : 어 그럼 까칠한 성격은 맞는 거네~) 아냐! 그것도 아냐!

+ 참여 기자 C : 근데 생각해보면 약간 좋은 소리 끝까지 들으려고 여자들은 이곳 저곳 찾는 거 아닌가? 유 명한 아줌마가 타로 운이 좋다하니까 괜히 소개팅 받았거든 부끄부끄 이히히 알면서도 뭔가 심리적으로 안 정 받고 싶어서 타로를 찾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당.

+ 참여 기자 B, H - 두 팀원 함께 들어간 5번 타로집에서 점 값을 받지 않겠으니 타로를 봐주지 못하겠다 고 했다. 볼만한 게 하나도 없이 꽉 막혀 있어서! 그런데 다른 결과로 위로 받고자 들어선 다른 타로점에서 도 똑같은 결말을 받는다. 내년이 머지 않았다면서........아 이런 멘붕....... 어? 그럼 타로 신빙성이 조금은 있는 건가? 아니면 사람마다 신빙성이 다른 건가? 아예 틀린 부분이 없는 건 아닌 것 같고 이건 뭐 실험을 해도 애매~합니다잉? 이러면 우리 여성분들 더욱 더 헷갈리실 건데? 재미로 보는 건데 진위는 알아서 잘 판단하시길!


14

ISSUE

찾아라 맛있는 학식! 취재 경대: 김애란, 김희영, 문찬미, 변찬준 영대: 조고운, 송승태 계대: 문지현 대구대: 조고운, 김유진 대가대: 조고운, 송승태, 성솔지, 박혜영 정리 조고운 편집 YASIMOTO

동성로에 어디 파스타집이 맛있다더라. 학교 앞에 그 분식집 유명하잖아. 맛은 어떻고 가 격은 어느 정돈데 분위기는 또 이렇다더라. 맛집에 대한 무수한 소문들과 함께 최근에는 블로그에 맛집 분석 포스팅을 올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 이 부담 없이 드나드는 학생식당은 과연 어떨까? 하루에도 엄청난 수의 학생들이 학생식 당을 찾고 있지만 누구 하나 학식에 대해 분석해주는 이가 없다. 블로그에 떠도는 수많은 맛집 포스팅처럼 누군가가 나서서‘학식 포스팅’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모디인들이 직접 나섰다. 우리 대학생들과 뗄 수 없는 진한 관계를 이어나가는 그 곳, 학생식당!

과연 우리 학교 학식은 맛있는 걸까?

대구대학교

아주머니들께서 노래를 흥얼거리시는 친근한 학생식당, 대구대학교 경상대 식당 단대 식당치고는 상당히 큰 규모이고 메뉴도 분식부터 양식까지 50개를 훌쩍 넘기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단대에서 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대구대 대표식당이다. 곳곳에 오래되어 보이는 그림도 몇 개 걸려있어서 전체적으로 옛날 예식장 같은 친근한 분위기가 풍긴다.


ISSUE

생선 정식(3000원)을 주문하면 거대하고 바삭바삭 한 튀긴 고등어와 고봉밥 수준으로 가득 찬 밥공기 가 함께 나온다. 게다가 밑반찬으로 김치 하나만 덜 렁 던져주는 게 아니라 어묵까지 함께 챙겨주기 때 문에 반찬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이 메뉴의 핵심인 생선은 구워진 게 아니라 튀긴 거라서 기름기가 좀 많은 편이다. 느끼한 음식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어쨌든! 신속하게 요리해야 하는 학생식당에 서 생선이 등장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경상대 식당 아주머니들 최고!

대구대

대구대학교 학식의 대표적인 특징은 소스가 특이하고 맛 있다는 것이다. 순살 돈가스(2800원) 또한 소스가 참 특 이한데, 돈가스 위에 얹혀있는 월계수 잎은 소스를 끓일 때 함께 넣고 끓인 듯하다. 그래서인지 천편일률적인 평 범한 돈가스와는 차별화되는 달짝지근한 소스가 혀를 즐 겁게 한다. 다만 돈가스와 함께 나오는 밥의 양이 여자가 먹기에는 적당하지만 남자가 먹기에는 좀 적다싶은 양이 라는 게 흠이다.

이 식당의 최다매출 메뉴인 불고기 비빔밥(3000원)의 양념장은 참으로 개성 있다. 비 빌 때부터 매워보여서 걱정했는데 특유의 양념장이 매콤달콤한 맛을 낸다. 특히 불고 기가 학생식당에서 나오는 고기치고는 상당히 맛있었다. 22세 여대생의 기준에서 봤 을 땐, 양이 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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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ISSUE

영남대학교

중앙 도서관과 수많은 동아리방에 인접한 최고의 접근성, 영남대학교 학생식당 한창 바쁜 식사시간엔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들부터 동아리방에서 담소를 나누던 사람들까지 길게 줄을 서는 영남대에서 가장 붐비는 학생식당이다. 벽면에 소형 TV가 달려있어서 대화를 나누며 밥을 먹 기엔 주의가 좀 산만해질 수 있으나, 혼자 오는 사람들은 뻘쭘해지지 않아서 좋다. 다른 사람들과 눈 안 마주치게 TV보고 있으면 되니까. 고등학교 급식 느낌이 물씬 나는 식판에 담긴 정식(2000원)은 밥에 비 해 반찬의 양이 적은 편이다. 밥만 한 가득이라서 반찬을 다 먹고 나면 맨밥을 먹어야 하는 비극이 닥칠 지도 모른다. 사실 영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정식에 대한 평판이 별로 좋지는 않다. 그러나 가격과 비 주얼(?)에 비해 꽤 맛있는 편이니

이제 그만 무시하란 말이다!

꽤 많은 양의 맑은 스프와 함께 나오는 순살 돈가스(3000원)는 씹을 때 바삭거리는 느낌이 강한 편이다. 눅눅한 것보다는 낫지만 튀김에 소스를 찍어먹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보통 돈가스를 시키면 밥이 적게 나오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돈가스와 밥의 양이 거의 비슷해서 남자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혹시 밥을 다 먹었음에도 여전히 배 가 덜 차는 것 같다면 리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양이 모자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샐러드는 마요네즈 맛이 어느 정도 나는 일반적인 드레싱 소스인데 양배추의 양에 비해서 소스의 양이 적다.

영남대학교 학생식당은 카레가 가장 괜찮은데, 우리가 취재를 나갔던 날에는 카레 속 참치덮밥(2800원)이라는 꽤나 특이한 메뉴가 최다매 출을 기록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카레에 참치가 얹어진 독특한 조합 의 밥이다. 이런 독창적인 메뉴는 어떻게 개발되는 건지 참 궁금하다. 어쨌든 이 메뉴를 먹다보면 처음에는 조금 낯선 맛이 나지만 오묘하 게도 계속 손이 간다. 아쉬운 점은 참치의 양보다 김치의 양이 압도 적으로 많아서 먹다보면 김치 맛에 참치 맛이 묻힌다는 것이다. 이대 로라면‘카레 속 김치덮밥’으로 이름을 바꾸라는 항의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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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메뉴 개수로는 이곳이 으뜸, 계명대학교 학생식당 계명대학교 신바우어관에 위치한 학생식당의 메뉴 개수는 무려 80여개에 육박한다. 메뉴 개수로는 대구 경북 5개 대학 중에 단연 으뜸이다. 식당의 내부로 들어오면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하얀색 위주로 인 테리어가 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이 든다. 주변에 인문대학, 사회대학 등이 있어서 사람이 많 고 자리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 자연히 대기시간도 긴 편이다.

계대 관계자 분들 보고있나?

학생식당에 자리 좀 늘려주세요!

라면사리가 가득 들어있는 부대찌개가 함께 나오는 정식(3000원)은 꽤 양이 많아서 한 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이 찌개는 밥과 함께 먹으면 얼큰하고 좋은데, 조미료 맛이 너무 강 하다는 게 단점이다.

이곳의 돈가스(3500원)는 함께 따라오는 밑 반찬이 많은 편이다. 샐러드에 깍두기, 마카로 니까지 따라 나온다. 여기에 콜라 한 잔까지 덤으로! 학식치고는 고가여서 선택하기 망설 여지기도 하지만 이만하면 부르주아 식단이니 이 정도 가격은 합리적인 듯하다. 돈가스 고기 가 한 덩어리가 아니라 작은 덩어리 여러 개 로 나오기 때문에 언뜻 보면 양이 적어보이지 만 막상 먹으면 푸짐하다는 생각이 든다.

계대 학생식당 최다매출 메뉴는 잡채밥(2800 원)인데, 짜장소스가 함께 나온다는 점이 특이 하다. 취향에 따라서 먹는 방법이 다 다르겠지 만 대부분 잡채를 짜장소스에 비벼먹는다. 이 짜장소스가 의외로 일반적인 면보다 당면과 궁합이 잘 맞는다. 여기에 함께 나온 밥을 곁 들여 먹으면 조합은 좀 특이하지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비율로 따지면 밥보다는 잡채의 비율이 더 많은 편이므로 밥을 먹는다기보다 는 면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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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경북대 생활협동조합의 힘, 경북대학교 복지관 식당 대학 내 복지관에 위치한 경북대학교 학생식당은 대학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 하고 있다. 혹시 생활협동조합이 뭔지 모르겠다면 모디 10월호의‘동아리 스토 리’를 참고하시라. 어쨌든! 대부분의 학생식당이 그렇듯이 점심시간인 12시대 가 가장 사람이 많은 시간이다. 그 때 가게 되면 줄이 엄청 길기 때문에 대기시 간은 5분 이상으로 잡아야 할 듯하다.

정식(2000원)을 주문하면 반찬은 다양하게 나오지만 실속이 없어서 구색 맞추기 느낌이 다. 김치, 깍두기, 단무지 중의 하나가 번갈 아가며 반찬으로 나오는데, 김치나 깍두기가 나올 때 밥이 맛있다는 의견이 있다. 그럼 단 무지는 맛이 없다는 뜻?! 한 가지 아쉬운 점 은 기름을 사용하는 반찬들이 너무 느끼하다 는 것이다.

경대 복지관 식당에는 12개 정도의 메뉴가 있는데 그 중 5개가 돈가스 종류다. 한마디 로 돈가스 전문점처럼 메뉴가 세분화되어 있 다. 가격은 2200원에서 3000원까지 메뉴별 로 다양하다. 학교 밖의 식당과 비교할 만큼 맛있는 편은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 괜찮은 편이고 고기의 식감도 나쁘지는 않다. 아무 래도 학교식당 메뉴라고 하면 덮어놓고 무시 하는 경향이 있어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막 상 먹어보고 평가할 때가 되면‘생각보단 괜 찮네.’하는 평가가 많아지는 것 같다.

이곳의 최다매출 메뉴는 돌솥메뉴(2500원 또는 3000원)이다. 이 메뉴는 날마다 맛의 편차가 큰 경향이 있는데, 우리가 취재를 나 갔던 날에는 좀 싱거운 편이었다. 돌솥메뉴 는 양에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긴 하지만, 경 대 학생식당의 메뉴들은 전체적으로 양이 적 당하다고 평가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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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 학생식당 좋은 음식에 대해 말할 때, 누가 뭐래도 맛이 최고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먹 기 전에 눈으로 보이는 비주얼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그런 의미에서 대가대 메뉴 들은 전체적으로 음식의 색감이 좋고 그릇도 예쁜 게 세련되고 화사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보기가 좋으니 어쩐지 음식도 맛있을 것 같다.

이곳의 정식(2800원)은 다른 곳에 비해 반 찬이 많은 편이다. 특히 취재를 나간 날에는 반찬으로 무려 찜닭이 나왔었다. 메뉴가 매 일 바뀌지만 맛은 항상 무난하게 먹을 수 있 는 정도다. 다만 성인 남성들이 먹기에는 양 이 적은 편이고 밥이 한 공기만 나오기 때문 에 배불리 실컷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비 추.

돈가스(3000원)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평 가가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학식 돈가스’ 의 맛이 난다. 샐러드 소스가 일반적인 드레 싱 소스가 아니라 키위소스다. 약간 인위적 인 맛이 나긴했지만 무난한 편이다. 대가대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니 예전에는 돈가스를 시키면 스프가 함께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가 취재를 나갔던 날에는 장국만 덜렁 나와서 좀 아쉬웠다.

이 식당의 최다매출 메뉴는 참치마요덮밥 (2500원)이다. 치킨마요도 평판이 괜찮은 걸 보니 대가대 학식은‘마요 시리즈’가 대 세인 듯하다. 혹시 마요네즈가 들어가기 때 문에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그런 걱 정은 절대 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해주고 싶 다. 마요네즈 양을 적절히 조절하여 담백하 고 깔끔한 맛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맛이 너무 단조롭다고 느낀다면 밑반찬으로 나오 는 깍두기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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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맛과 향 취함의 정도는 글쓴이의 개인적 취향에 기여함 제조법은 종이컵을 기준 모든 맛의 생명은 차가운 각얼음

맛있다고 덮어놓고 먹다보면 꽐라꼴을 못면한다

아구아 + 스파클링와인(샴페인)

앱솔루트 바닐라 보드카 + 크린베리주스

제조법: 아구아 1/3 + 스파클링와인(샴페인)2/3

제조법: 앱솔루트 바닐라 보드카 1/3 + 크린베리주스 2/3 타이밍: 모든것이 아름다워보이고 싶을 때 또 는 사랑에 빠지고 싶을 때 특징: 먹는순간 샹투스가 귀에울리는 달달함 맛 ★★★★★ 향 ★★★★ 취함 ★★

타이밍: 치명적인 척을 하고싶을 때 특징: 허브향과 청량감이 뒤섞여 미각올킬 맛★★★ 향 ★★★★ 취함 ★★★

앱솔루트 어피치 보드카 + 오렌지주스

소주 + 칸탄타 커피

말리부 + 오렌지주스 + 사이다

제조법: 앱솔루트 어피치 보드카 1/3 + 토닉워터 1/3 + 오렌지주스 1/3 타이밍: 귀염 귀염 코스프레를 하고싶을 때 특징: 연예인 한지민이 홀짝홀짝 할거같은 상큼한 맛 맛 ★★★★★ 향 ★★★★ 취함 ★★

제조법: 소주 1/3 + 커피 2/3 <예외적으로 소주잔을 기준> 타이밍: 인생의 달고 쓴맛을 동시에 느끼고 싶을 때 특징: 소주의 철학을 느낄수 있는 맛 맛 ★★★★ 향 ★★ 취함 ★★★★★

제조법: 말리부 1/3 + 오렌지주스 1/3 + 사이다 1/3 타이밍: 새로운 인연이 필요할 때 특징: 설렘인지 취한건지 구분되지않는 두근거림 동반 맛 ★★★★ 향 ★★★★ 취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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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여름 편집 애란

계명대학교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라는 책을 아는가? 계명 대 출신 김도윤이 제갈현열과 공동 집필했다.‘아프니까 청춘이다’ 를 읽으며 위로받았나? 이 책을 읽으면서는 위 로받을 생각 따윈 집어치워라. 우리는‘SKY대생’ 이라는 날개가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영남대학교

영남대가 국유지에 건물을 세우고 무단 점유하다가 적발 됐다. 게다가 사용료도 내지 않았다. 일단 5년 치 변상금 만 1~2억 정도라는데... 영남대 왈“국유지 매입을 추진 했으나 어려움이 있었다.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매입 못해서 무단으로 사용했는데 사용료 안 낸 건 잘못이라니. 이건 도대체 무슨 말이야?

경북대학교

지난 8월 15일 동성로에서 한‘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 몹에 이어, 경북대학교에서도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독도 사랑’플래시 몹을 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지도 어느새 8년 째. 일본, 보고 있나? 언제쯤 그만할래?

대구대학교

10월 8일 대구대에 대통령 후보 안철수가 떴다! 학생들에 서부터 동네 주민까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400명 들 어가는 소강당이 발 디딜 틈도 없었다고 한다. 안철수가 지나갈 때면 모두 풋쳐핸접하고 스마트폰으로 찍었다고 하니... 아이돌 급이구만! 그 관심 투표 때까지 가지고 갑 시다!

대가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희 씨가 스마트폰용 파우치 디자인으로 1500만 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이 디자인은 스마트폰 뒷면에 주머니를 만들어 교통카드, 신용카드· 이어폰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데...‘와 기발하다!’ 라기 보단‘와 유용하다!’ 군. 이게 수입의 비결이겠지?

대구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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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대학생을 위한 #4_ 지방대의 덫 글 무지랭이 편집 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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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냥 '지방대'생이다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우리는 멀쩡한 이름

03

혼자 바둥거릴 것인지, 함께 이겨낼 것인지

그럼 이 막막한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은 뭘까? 사실 나라고 별 뾰족한

을 가진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지방대'라는 별칭으로 쉽게 묶여서 불

수가 있지는 않다.

린다. 누군가는 그래도 지방 국립대는 괜찮지 않냐며 세월 모르는 소리

‘사는 길은 스스로 찾을 수밖에.’

를 하기도 하지만, 그 말이 통용되는 범위 역시 결국 '지방'뿐이다.

물론 방법이 영 없는 건 아니다. 모두가 손에 손잡고, 짱돌 들고, 바리

피똥 싸게 준비해서 주위에 부끄럽지 않고, 어디선가 들어 봄직한 회

케이트 치고, 세상을 뒤집어엎어 버릴 것 같은 단체행동을 하면 지금보

사에 원서를 내고 나면 일단 한양을 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근무지가

다 훨씬 좋아지겠지만 아쉽게도 요즘 같은 현실에선 가능성이 희박하

대구든, 부산이든, 제주도든. 일단 취업의 결승전인 면접은 한양에서

다.

하기에 결국은 가야 한다. 역시 사람은 한양으로 보내야 한다는 조선

그래서 좀 쉬운 방법을 제시해 볼까 한다.

600년의 속담은 아직 유효하다. 제기랄. 비싼 돈 내고 한양에 가보면 우리는 그냥 '지방대'생이다. 대구의 어 느 학교인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냥 지방대다. 물론 디테일한 차 이는 있다. 하지만 그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여전히 우리뿐이 다.

① 대선 후보들 SNS에‘지방대 정책’을 요구하기 ② 각 대학 총학생회장 후보들에게 연합해서 ‘지방대 문제’를 정부에 요구할 수 있도록 하기 ③ 반드시 대선 투표에 참여하기

결국, 우리는 그냥 '지방대'생일 뿐이다. 뭔 시답잖은 뻘짓이냐고? 이런 거 해서 뭐가 바뀌겠느냐고?

02

안타깝게도 이런 거라도 안 해서 지방대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인지 도 모른다. 그러니 속는 셈 치고 다른 거 못하겠으면 ③이라도 꼭 하자.

이상과 현실

지방대의 괴로움을 이쯤 풀어놓으면 이런 반론이 나온다. '학교가 뭐가 중요해. 이석제는 계대 출신인데 세계적인 광고쟁이가 되었잖아.' '경북대 출신 삼성전자 이사가 얼마나 많은 줄 알아? 경대 전전컴은 삼성전자 그냥 들어간 데.' 그렇다. 결국, 개인이 문제라는 말. 자기만 열심히 하면 지방대의 굴 레는 얼마든지 벗어던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들. 그러니 투덜거릴 시간에 조금 더 노력해라. 실패는 다 네가 부 족한 탓이다. 이런 제기랄. 장하준 교수는 저서에서 인도 버스 기사와 스웨덴 버스 기사의 노동 강도와 숙련도를 비교하면서 인도 버스 기사가 훨씬 힘든 노동환경에 서 운전을 잘함에도 스웨덴 버스 기사보다 임금이 적다는 사례를 이야 기했다. 임금을 결정짓는 것이 개인의 역량보다 사회구조의 부분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지방대생의 성공 여부를 자신의 노력에 국한하려는 얄팍 한 주장에도 적용 가능하다. 괜히 지방대에 휴학생이 많은 것이 아니 다. 누구는 하늘의 별 따기 인줄 모르고 공무원 병에 걸리겠는가. 이 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니 그나마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다. 원천적 인 기회의 제한, 지방대를 이유로 덮어놓고 불이익을 주는 행태들, 13,634,000원 vs 9,987,000원*이 보여주는 현실의 격차. 이제는 바 꿔야 한다. *2011년 학생 1인당 수도권, 지방대학 교육비 현황, 출처 : 대학알리미

그럼 안 한 것보단 분명 좋아질 거다. 40.7% 투표율(19대 국회의원 선 거 대구지역 20대 투표율, 전국 평균 46%)을 보고 어떤 정치인이 우리 를 위한 정책을 고민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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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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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지현 승태 편집 제인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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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전시 '보다' 11/2-18 in 예술창고 대구음식박람회 * 국제 커피&카페 박람회 11/1-4 in EXCO 오페라 축제 10/12-11/10 in 대구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터키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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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전시 '보다' 11/2-18 in 예술창고 오페라 축제 10/12-11/10 in 대구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터키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등 요리보고 조리보고 플리마켓! 낮12시 in 영대 정문

소셜토크 콘서트 늦은 5-7시 경대 대강당

제1회 대구인디뮤직 페스티벌 '일단은 어쿠스틱' 11/10-11 늦은 7-9 시 in 메트로 아트센터

희망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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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전시 '보다' 11/2-18 in 예술창고 희망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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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트페어 11/14-18 in EXCO 2012 청년미술프로젝트 11/13-18 in EXCO 영대 프리마켓 11/12-16 in 영대 Pre-winter 파티 in HAVANA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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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게명 미디어 영상제 11/20-22 in 계대 사회과학대 내 3회 왼손잡이독립영화제 11/22-23 in 경대 내 희망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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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imangsig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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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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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그나 로맨틱 코미디 <애정빙자사기극>

코믹 뮤지컬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

2012.11.14 ~ 2012.12.09

2012/09/07 ~ OPEN RUN

로맨틱 코미디 <사랑한다 웬수야>

감동 코미디 <수상한 흥신소>

2012/10/11 ~ OPEN RUN

2012.10.26 ~ OPEN RUN 로맨틱 코미디 <작전 임이랑 지우기> 2012.06.15 ~ 2012.12.30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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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9point

글 영희 편집 YASIMOTO

구포인트(영남대 편집동아리) 간략한 소개 부탁드려요. 김영주(구포인트 2011,2012 회장) :‘구포인트(9point)'라는 이름은 본문용 서체로 썼을 때 가장 예쁘다고 생각되는 글자 포인트가 9포인 트라는 데서 따왔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2008년에 처음 만들어졌고 텍스타일, 배치, 색상 등을 통해서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편집 작 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편집 결과물을 가지고 같이 공모전에 참가 하기도 하고요, 이번 한글날 행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준비하고 있습 니다. 구포인트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구민호(구포인트 2009,2010 회장) : 예전에‘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콜라주 작업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배관이라던가 철제의자 라던가 그런 물건들을 직접 찍으러 공사장이랑 공장을 돌아다녔거든 요? 근데 사진을 고르고 잘라붙인 다음, 포스터 겸 리플렛으로 제작 하려는데 학과 커리큘럼에는 편집디자인이 없는 거예요. 근데 다행히 저희과 강사님께서 편집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계셨고, 그걸 접했는 데 완전 신세계더라고요. 그걸 시작으로 편집디자인을 여럿이서 공부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동아리가 만들어졌죠. 구포인트 활동에서 재밌는 점과 힘든 점을 말씀해주세요. 구민호 : 사실 '편집'은 시각 디자인의 기본이거든요. 그 기본을 딱딱 한 커리큘럼이 아니라 과 사람들끼리 자유롭게 배울 수 있다는게 좋 아요. 자기가 만들어 놓고 보면 이게 좋은지 나쁜지 판단이 안 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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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많은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 자기 작품을 두고 친구들이 서로 훈 수도 두면서 토론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어떤 식으로든 서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요. 굳이 힘든 점이라고 한 다면... 아직까지 대구에서는 뭔가 해 볼 기회가 적다는 거? 서울 같 은 경우에는“인디밴드 포스터 만들어주세요!”등등 뭔가 해 볼 기회 가 많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지방은 아무래도 문화의 규모가 적다 보 니 그만큼 그런 기회도 적어요. 기회로부터 소외된다는 게 가장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일을 가능하면 많이 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디자인 영감은 어디서 얻으세요? 구민호 : 이건 정말 개인마다 다 다른데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옛날

10월 9일이 다가왔고 모디도 한글날 잔치에 참석했다. 구포인트가 준비한 잔치상이 차려진 곳은 활자로 가득 찬 물레책방이었고,

편집 디자인을 많이 감상하는 편이예요. 분명 길게는 100년, 짧게는 몇 십 년 전의 작업물인데도 촌스럽지 않거든요. 편집 디자인은 상대 적으로 시대성이 덜 강조되는 분야인 것 같아요. 김영주 : 저는 주변에서 농담식으로 무심코 하는 말들에서 아이디어 를 얻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농담으로 던지고 지나가기엔 아까운 것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가 아니라, 우리 말과 우리 얼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글자 이다.”

들이 많아요. 그리고 노래, 사진 등 다른 사람들의 창작품에서 영감을

로 시작하는 축사와 함께 잔치가 시작되었다. 이어 한글 타자를 영화 중간

많이 받아요.

중간에 볼 수 있는 김지현 감독의 영화 <요세미티와 나>가 상연되었다. 문

구포인트가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한글날 행사 소개 부탁드릴게요.

인수 시인은 <닻>을 낭송 했고, 뒤이어 <하관>을 낭송했다.‘이제, 다시는

구민호 : 한글날 행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레터링(광고 따위에서, 시

그 무엇으로도 피어나지 마세요. 지금, 어머니를 심는 중……’마지막으로

각적 효과를 고려하여 문자를 도안하는 일. 또는 그 문자)을 변경 한

도노반과 제3행성의 잔잔한 공연이 끝났다. 이 한글날 잔치가 영남대뿐만

다던가 한글 서체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아니라 대구 지역 다른 디자인학과와 공동으로 기획되었으면 좋겠다는 구

을 전시하는 날이예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한글날은 디자이너의 날이

포인트의 소망과 함께 2012년 한글날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아니라 한글 그 자체의 생일인거예요. 그래서 이전까지가 약간 의무 적으로 했던 전시였다면 이번엔 정말 한글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 같 은 잔치를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그 날, 글자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 람들이 모여서 물레책방이 준비한 시와 영화, 음악을 즐기면서 한글 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모디도 그 자리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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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심심해서 애니팡? 심심해서 플래시 몹! 심플 봉사단 단장

박.재 .현

'심심하니까 애니팡이나 할까?'가 아닌 '심심한데 플래시 몹 한 번 해볼까?'하는 별난 대학생이 있다. 바로 심심해서 플래시몹, 줄여서 '심플'의 단장 박재현이다. 취재 민정 사진 유영 편집 뉴진

+ 자기소개 부탁해요.

어야 했는데 쉽게 할 수 있는 게 춤처럼 몸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

저는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04학번 박재현이라고 합니다. 2009

들 아니면 인원수로 뭔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적합하겠다 싶더

년 영남대학교 천마응원단 11대 단장, 2010년 2011년 대구 세계

라고요. 여러 가지를 생각해봤는 데 그중에서 홍보단원들이 가장

육상선수권대회 대학생 홍보단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

많이 참여할 수 있고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사람들을 깜짝 놀

학생 홍보단에서 만난 친구들과 '심플'이라는 모임을 만들어서 플래

라게 하는 파급효과가 큰 플래시 몹이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했습니

시 몹 퍼포먼스를 하고 있습니다.

다. 그렇게 처음 플래시 몹을 기획하게 됐죠.

+ '플래시 몹(flash mob)'이란?

+ 플래시 몹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단어적인 정의로 플래시몹은 '사용자가 갑자기 증가하는 현상'이란

자기 자신을 남에게 보여준다는 게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하다 보

뜻의 '플래시 크라우드(flash crowd)'와' '뜻을 같이하는 군중'이란 뜻

면 자신감이 생겨요. 그리고 거기서 오는 희열이 있어요. 점점 더

의 '스마트 몹(Smart mob)'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특정한 날짜, 시

나를 보여주고 싶어지고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는 짜릿함에 중독

각에 정해진 장소를 공지하고 불특정의 사람들이 모여 짧은 시간

되는 것 같아요. 사람을 놀라게 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재미

안에 주어진 행동을 하고 뿔뿔이 흩어지는 것을 뜻해요. 쉽게 말해

있는 거잖아요. 남들 모르게 준비를 해서 놀라게 한다. 거기서 오는

서 저희가 하는 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깜짝쇼라고 할 수

짜릿함에 다가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더 해지는 재미도 있고요.

있겠네요. + '심플'을 만든 계기는 무엇인지? + 플래시 몹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아직 '심플은 어떤 집단이다.'라는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는 않았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회 홍보수단

요. 육상대회 홍보단 활동을 하면서 서울과 부산에서 홍보 플래시

으로 플래시 몹을 사용했어요. 당시 홍보단에 대학생 수가 엄청나

몹을 했었어요. 반응이 좋아서 결국 홍보단이 하는 주된 홍보 활동

많았어요. 그 학생들이 직접 참여를 해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만들

이 플래시 몹이 됐어요. 많은 홍보단원이 참여해서 재미있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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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그때 재미를 느꼈던 사람들이 대회가 끝나고 나서 좀 아쉬

영진이나 참가자나 모두 평등한 느낌으로 만나기를 원해요. 그래서

운 거죠. 그 아쉬움으로 '심플'을 만들고 다시 플래시 몹을 시작하게

사실 운영진도 운영진이라고 안 부르고 봉사단이라고 부르거든요.

됐어요. 그 때 주축이었던 사람들 세 명 정도가 다시 모이게 됐죠.

봉사단이라는 그 단어가 주는 느낌처럼 우리는 그냥 이 모임이 유 지될 수 있게 하는 역할과 플래시 몹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게 준

+ '심플'(심심해서 플래시 몹)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은?

비를 하는 정도가 다라는 거죠.

뜻은 크게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요. '심심해서 플래시 몹을 한 다.'는 의미도 있고 '간단하다'는 플래시 몹 고유의 성질도 담고 있고

+ 사람을 모을 때는 모여서 먼저 기획을 하고 '이런 기획이니까 와

모임도 가볍고 공연도 가볍고 어떤 제약도 없이 심플하게 사람들과

서 재미있게 놀자!' 하고 공고를 하시는 거에요?

의 친목을 위해서만 만난다는 의미가 있죠.

컨셉에 대한 건 일단 얘기를 안 해요. 제일 중요한 건 연습을 올 수 있느냐이기 때문에 연습 날짜 중심으로 공지해요. 그리고 주는 건

+ 운영진 세 분이 플래시몹 참가자분들과 소모임형태로 모이시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까지 공지하죠. 물론 받는 것도 없고요. 한 번 플

건가요? 특별한 운영체계가 있는 건 아니고요?

래시 몹을 할 때 3일 정도 연습을 해요.

네. 운영체계가 있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운영진으로 있는 사람이 5명이고 퍼포먼스에 직접 참여하시는 분들이 마흔 분 정도있어요. 운영진이 처음에는 3명이었는데 지금은 5명이 되었고요. 퍼포먼스 참여자가 1기, 2기, 3기, 3.5기로 네 번의 플래시몹에서 고정인원 스물 다섯 분 정도에 유동적인 참가자가 스무 분 내외로 평균적으 로 마흔 분 정도가 참여하셨어요. 우리가 심플을 계속 운영하려면 가진 게 없어야 해요. 돈을 받아서 도 안 되고 봉사활동 시간이라든지 어떤 대가를 줘서도 안 되고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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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 이때까지 '심플'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우리가 다시 플래시 몹을 해보자 하고 사람들을 모았는데 처음에 사람이 잘 안 모였어요. 왜 그랬냐 하면 육상대회홍보단으로 활동 했던 사람들 안에서 맴버를 모았기 때문이었어요. 육상대회홍보단 이라는 타이틀이 있을 때랑은 다르게 저희가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겠죠. 홍보단이랑 심플이랑은 느낌 자체가 다르잖아요. 똑같이 플래시 몹을 하지만 세계적인 대회 홍보단의 활동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거랑 우리끼리 그냥 노는 거랑은 전혀 다른 거니까요. 그래서 2기부터는 저희가 학교마다 사람 모집 공고 를 마구 뿌렸죠. 핵심 맴버들만 모여서 연습을 하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는 영상을 제공해서 '연습해 오세요.' 하고 어느 날 몇 시에 어디서 한다만 공지하는 게 일반적인 플래시 몹의 형태이긴 해요. 하지만 저희는 그렇게는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심플은 목적이 하 나가 더 있기 때문이죠. 잠시 모여서 즐겁게 퍼포먼스를 하고 헤어 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하나의 대학생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해요. 특정학교가 중심이 되지 않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가 됐으면 좋겠어요. 거기에 오는 사람들끼리 친해지 고 정보도 주고 받으면서 모두 친구가 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사 전 모임부터 모든 게 저희는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지금 계획하 고 있는 게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커플안무를 넣으려고 하고 있어 요. 그런 게 친해지는데 아주 좋더라고요. + '심플'에서 나아가서 '심플 커뮤니티'가 되고자 하는 이유는? 술 마시고 노는 대학생이 아닌 건전한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남들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 죠. 그리고 사람을 술이 아닌 다른 계기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그 런 자리를 만들고 싶은 거에요. 플래시 몹이라는 놀이가 눈에 보이

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자살이나 성범죄 같은 게 가정

는 목적이긴 하지만 진짜 목적은 '사람'인 모임이 됐으면 좋겠어요.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반성'이라는 건 뭐.. 우리가 오빠고 형이고 그렇잖아요. 저 아이들한테 보여주고 싶은 거죠. 다

+ 플래시 몹을 기획하면서 혹은 퍼포먼스를 하면서 겪었던 재미있

그렇진 않다. 우리가 모이는 이유는 건전한 자신감의 표현이에요.

는 에피소드 있나요?

나중에 가정환경 영향으로 '삐뚤어진' 게 아니라 '어두워진' 아이들

심플을 하면서 연애 상담을 많이 하게 됐어요. 모임을 이끄는 처지

을 모아서 심리치료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다 보니까 보호자 같은 이미지가 강한 것 같아요. 안에서 커플이 생 기는 일도 있죠. 진행 중도 있고

+ 플래시 몹이라는 게 모르는 사람들이랑 순간적이지만 마음을 열 고 어울리는 거잖아요. 재현 씨는 모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

+ 본의 아니게 커플 메신저 같은 역할을 맡고 계시네요.

이 신가요?

그래서 짜증이 나요. 정작 저는 여자친구가 없는데. (좌중 폭소)

학교응원단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여자가 앞에 있으면 말을 잘 못하고 얼굴이 잘 빨개지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 참여자들 연령대가?

응원단에 들어가서 공연을 하면서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배우게 된

남자분들은 스물넷에서 스물다섯이 대부분이고 여자분들은 스물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람들의 환호를 즐길 줄 알게 되면서 제가

하나에서 스물넷까지 다양하게 계세요.

많이 바뀌었거든요. 제가 그런 변화를 겪었으니까 누구나 이렇게 변화할 수 있다는 걸 알려 주고 싶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 전에 재현 씨가 다른 매체랑 했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어요. 거 기서 '내가 기획한 플래시 몹 공연은 건전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반

+ 소극적이었던 분이 갑자기 응원단에 들어갈 마음이 생기기가 쉽

성의 표현이다.'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제가 키다리 아저씨 아르바이트를 해요. 풍선 불어주는 키다리 아

저는 항상 마음속에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다르게 살고 싶다.'라는

저씨, 제가 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학교에서 왕따인 친구를 한 명

생각을 늘 했었고 그 당시에 이제 대학생이 되었으니까 내가 하고

만났어요. 중3 여자애였는데. 이 친구랑 이야기를 해보니까 아버지

싶은 거 다 해봐야지 하는 마음도 강했거든요. 1학년 2학기에 기숙

는 알코올 중독자이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고 지금은 몸 안 좋은

사에 붙어있던 동아리 모집 포스터 중에 응원단 포스터를 보고 문

아버지랑 늙은 고모랑 같이 살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이 친구는

자를 보냈어요. '혹시 키 작아도 할 수 있나요?'라고. 그렇게 시작하

항상 '가출하고 싶다.' '도망가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에요. 사

게 됐어요.


UNIVERSITY

+ '심플'이 꾸고 있는 꿈과 '박재현' 개인이 꾸고 있는 꿈?

하나의 그림을 만들려면 필요한 인원수가 일정 이상 채워져야 하고

일단 '심플'은 좀 더 단단한 체계를 갖춰야 해요. 그리고 사람이 많

체계적인 연습 과정을 거치는 계획된 공연이니까요.

이 모이려면 뭔가 그럴듯한 구실이 필요하거든요. 그저 '심플'의 구 성원이다는 소속감만으로는 그 구실이 부족한 것 같아요. 기획의

+ 심플의 앞으로의 일정은?

부분은 왕따를 치료하는 심리치료 심플, 이미지 개선사업이나 인식

3.5기 활동까지 해서 네 번의 플래시 몹 퍼포먼스를 마쳤고 아마 조

개선 사업을 하는 심플 그게 이렇게 세 가지를 생각하고 있어요. 마

만간 MT를 가지 않을까 싶어요. 계획된 다음 플래시 몹 퍼포먼스는

지막으로 공기관의 복지청이라든지 사회복지사업을 하는 기업과

아직 없어요.

연결이 돼서 우리가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제 공 받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심플'은 덩치가 너무 커져 버리면 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히려 부작용이 생길 것 같아요. 학생들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

처음 '심플'을 만들 때 고민을 되게 많이 했어요. 이걸 해도 될까? 할

내에서 운영되면 좋겠어요.

수 있을까?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고민을 되게

개인적으로는 꾸는 꿈 역시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겠

많이 했거든요. 그 때 같이 해준 사람들이 있죠. 김나윤, 김민철 그

다.'라는 거에요. 그리고 공연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감동을 주고 또

둘과 응원단 선배인데 김선규 선배라고 있어요. 그분들한테 정말 감

감동 받을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공연 기획자. 더 나아가서는 그냥

사하단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지금 심플이 있는 건 나라는 한 사람

오락적인 공연이 아닌 좋은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만드는 기획자가

도 크지만, 그 사람들이 없었으면 이만큼 잘 유지가 됐을지도 알 수

되고 싶어요.

없는 거니까요. '심플'은 지금의 기본정신을 가지고 잘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좀 촌스러운 표현이긴 한데 착한 대학생이 많아졌

+ 플래시 몹이 사실 지금 막 나온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플래

으면 좋겠어요. 어쩔 수 없이 퍽퍽하게 살고 있지만 꿈을 쫓는 늙지

시 몹 다음의 또는 더 발전된 형태에 대해서는 고민해보셨나요?

않는 피터 팬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플래시 몹의 다음이라면 '공연'이겠죠. 플래시 몹도 일종의 공연으 로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일단 우리는 색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요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색이 없이 대학생들의 자유로움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우린 이 걸로 돈을 번다거나 사업을 해서도 안 돼 요. 그걸 다 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는 인원수가 많이 필요한 메 스게임 같은 게 될 수 있겠네요. 메스게임은 플래시 몹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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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우리유학원 정리 여름 편집 제인제이

어학연수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영 어 공 부 ! 외국에 가서 공부하면 바로바로 귀가 뜨이고 말할 거라는 환상은 그만! "가서 열심히 해야지."가 아니라, 한국에 있는 지금! 여러분의 연수는 시작된 겁니다! 어학연수를 가는 목 적이 알고 있는 단어와 문장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회화하기위해 가는 것이지, 현지에서 도서관에 앉아 단어 외우고 문법 공부하기 위해 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출국 전 공부가 중요하답니다!

1. 2. 3.

단어 많이 알기 가능한 많은 단어를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서관에서 에세이를 쓰는 것도 아니고, 단어 외우며 앉아 있기에는 부모님께서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큽니다!

문법책 한 번만 보고 가기! 대학생이라면 이미 다 컸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처럼 계속 듣고 입이 트이기만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아 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죠. 중요한 것은 영어식 문법 구조에 익숙 해 져야 합니다. 따라서 가기 전에 반드시 문법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영어 회화 수업 참여하기! 한국에서도 speaking과 listening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문법과 단어를 바탕으로, 회화 수업에 참여하시면 좋습니다. 캐나다 가서 외국인을 보더라도 얼지 않도록 단련할 수 있고, 친절한 선생님과의 대화로 "나 외국인이랑 대화한다~!!"는 자신감도 얻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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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이제는 정말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여러분!! 어느 나라를 갈지, 어느 학원에 다닐 지도 정말 중요하지만 얼마 동안 가 있을지가 가장 먼저입니다. 6개 월? 1년? 아니면 1년 이상? 당장 눈앞에 닥친 시험 기간 계획도 안 세워놨는데 이 긴 시간의 계획을 어 떻게 세울지 막막합니다. 그런데 욕심은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문법, 단어 전부 다 잘하고 싶죠. 그렇다면 잠깐, 이 글을 한번 읽어볼까요? 기간별 어학연수 계획을 알려줍니다!

1.

6개월 미만의 단기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여러분!!!! - 짧은 기간의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첫 번째로 버려야 하는 것은 "영어를 아주 잘 해야겠다는 욕심"입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잘해야겠다.'라는 희망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로 말할 때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시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하자는 것이죠. 기초 어학프로그램에 집중하면서 '스피킹'에 좀 더 집중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다양한 액티비티에 적극적 으로 참여하면, 짧은 기간 영어뿐만 아니라 값진 경험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2.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여러분!!! "천천히 영어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이 정도 기간이면 자신 있게 '2개국어 할 줄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6개월은 기초 어학프로그램으로 기본기를 정확하게 공부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음 6개월에는 좀 더 스페셜한 프로그램들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영어를 6개월 동안 공부하면서 배운 기본기로 테솔(영어교육학 프로그램), 비지니스(일반경영프로그램), 통번역(영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영어로)과 같이 다른 분야의 ���식을 영어에 접목해 배운다면 또 다른

3.

영어를 배우기 위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1년 이상의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여러분!!! 어학연수 1년 이상 하자고 용기 있게 결단을 내렸는데, 절대 어영부영 보낼 수 없겠죠? 나의 스펙을 업그레이드시켜줄 만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여기 완벽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인턴십 프로그램 우선 첫 6개월은 기초 어학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기본기와 간단한 비지니스의 지식을 배우고, 그다음 6 개월은 배운 영어를 실전에서 검증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주의할 점! 무급 인턴십은 본인의 영어 실력에 따라 원하는 분야에서 영어 실력을 마음대로 써볼 수 있 지만, 유급 인턴십은 단순 알바 정도의 수준입니다. - 대학 진학을 위한 프로그램 1년 이상의 어학연수를 결정한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생각해봐도 좋습니다. 학교에서 한 학기 배우는 영어는 어학원에서 6개월 동안 배우는 영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실력을 향상하게 해줍니다. 또한, 대학생들은 당연히 영어를 할 줄 안다고 생각하니 어학원 선생님들이 말하는 속도와 차원이 다릅니다. 장기로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학생은 6개월에서 8개월 정도 기초 어학프로그램 꼼꼼히 듣고, 대학 준비반 프로그램 혹은 토플이나 아이엘츠 준비해서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뤄보는 것도 좋습니다.


prologue

말할 수 없는 비밀, 성적 판타지를 들춰보다. 글/물꼬 편집/박헹

어디 본게 : -남

누구나 은밀한 성적 판타지 하나 정도 는 가지고 있다. 이대로 하면 진짜 끝 내줄 것 같지만 아직 풋풋한 우리 대 학생들은 차마 말할 수 없는 비밀. 영 화 [아내가 결혼했다] 에서는 두 주인 공이 서로의 성적 판타지에 대해서 이 야기도 도란도란 나누던데.“저건 영 화니까 가능하지.......”하면서 겸연쩍어 하는 사람들 좀 보이는데? 멀리서 입 맛만 다시지 말고 다 같이 성적 판타 지를 털어놓아 보는 건 어떨까? 서로 알면 서로 좋잖아요? 잇힝 20여명의 익명의 남녀를 모아서 온라 인으로 설문을 했다. 주관식 질문을 하 나 던진 후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답변 들을 정리해봤는데....... “여러분의 성적판타지는 무엇인가요?”

가나?

#keyword : 쓰리썸, 유니폼을 찢어보 는 것, 묶고 하기, 애무 장면 을 영상으로 찍기, 카섹스, 일 대 다수(할렘......?), 경험 많은 연상 여자와의 잠자리, 대낮의 정사 등

#

와우 귀 끝이 다 화끈하네. 근데 뭔가 익숙 한 상황이다 했다. 요것 봐라, 다 야동에 나오 는 씬 들이구만. 압도적으로 다수의 남성들이 야동에 나오는 씬에 성적판타지를 가지고 있 었다. 원래 주변 환경에 맞춰 인물들의 생각 은 조정되는 법. 야동을 자주 접하는 우리 남 성분들, 상상도 야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 듯하 다. 야동에 나오는 내용은 다 비슷비슷하다 보 니, 남성들의 응답도 겹치는 답변이 많았다. 저 키워드에 있는 게 거의 전부일 정도. 즉 남 자의 성적판타지는 거기서 거기란 거. (진짜 예외로, 눈 오는 산 별장에서의 로맨틱(?)한 분위기 바라는 로맨티스트 딱! 한 명! 있었다.) 다채로운 분위기의 답변을 원했는데, 조금 아쉽다. 그래도 남성들의 판타지는 참 솔직 하다. 그리고 소소하게 구체적이다. 여성분

들, 야동 중심의 키워드를 보고 너무 남성분 들 몰아 세우지 마시길. 성욕은 식욕과 동급 의 욕구잖아요? 당신들이 티비에 나오는 케 이크를 먹어보고 싶고, 연예인 원피스를 입어 보고 싶은 욕구와 크게 다를 바 없으니까.......


UNIVERSITY

어쩌라 서 래 ,그 : 그래 여 -

#keyword : 정신없을 정도로 거칠게, 최대한 다양한 체위 시도, 섹스 후 끌어안고 잠드는 것, 섹스 후 뽀뽀, 그가 행위에 열 중하면서 땀 흘리는 것, 안대 끼고 정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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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

평균적으로 높은 성적 수위에 머물러 있는 남성에 비해, 여성은 그 수위가 오락가락한다. 주관적인 판타지도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다양 했다. 내적인 걸 추구하는 여성의 경향 탓에 성 적 판타지가 성격별로 차이가 나는 듯하다. 의 외로, 남성이 거칠게 밀어 붙이는 것(일명 폭풍 섹스)에 대해서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상당수였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처럼 구체적인 맛이 좀 떨 어지는 답변이 많다. 예를 들어 그냥 "거칠게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남성들 입장에서 많 이 피곤할 것 같지 않은가. 그래, 그래서 뭐 어 떻게 거칠게 하라규염? 우리 여성들은 또 좋고 싫고 가 종이 한 장 차이다보니, 당신을 만족시 켜주고픈 남성들은 대략 난감해진다. 뿐만 아니

다.“분위기”라던가 제대로 된 상황을 알 수 없 는 표현들은 키워드에 넣지도 못했다. 그런 판 타지 가져본 적 없다는 여성들도 많았다. 여성 분들, 판타지가 가지가지인데 실속 없는 것도 가지가지다. 적어도 남성의 응답 중에는“없다” 나 모호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는데. 구체화 되 게끔 성적판타지 씬을 좀 좁혀보는 건 어떨까? 남자를 보는 시야는 넓히고.

- 명예의 동상동몽 : 안아줘요 안아줘요 안아달라니까요 남자와 여자가 성적판타지를 말할 때, 그 성격은 거의 대조적이다. 남자는 구체적이지만 거기서 거기, 여자는 다채롭지만 모호한 것들. 그런 남녀 의 대립 속에서 눈물겹게 공통 키워드 하나를 발 견할 수 있었다. 바로 상당수의 남녀 둘 다 나신 으로 오랫동안 허그 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 왜 일까? 뭐 섹스 할 때마다 부담 없이 마음먹 으면 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인가? 아니면 둘 사이 거리끼는 것 없이 전신이 맞닿는 것이 로맨 틱 하니까? 정확한 이유는 필자가 알 리 없고, 있 다 해도 남녀 각기 나름이겠지. 그렇지만 남녀 둘 다에게 사랑 받는다는 공통점 하에 이 판타지, 타 협적이고 괜찮다. 커플이신 남성, 여성분들 꼭 참 조하세요. 뭐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고 계실 분들이겠지만....... 섹스는 자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성과 함께 하 는 상호작용이란 거, 두 말하면 허세다. 꿍하고 지 혼자 꿈 간직한들 그 꿈이 이뤄질리 없다. 말 할 수 없는 비밀, 이제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마음 과 몸 둘 다 타협해보는 건 어떤지?


적나라한 연애상담

글 불곰 / 편집 솔지

불타는 연애를 하고 나면 반드시 피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이별’ 어느 누가 헤어짐을 반기겠느냐마는 유한한 인간의

연애 後

삶에서 이별은 모든 연애의 결말이다. 케바케(case by case)의 연애월드에도‘이별’만큼 은 모두에게 부여된 운명이다. 슬프다. 24시간 꼬박 우는 여자가 있다. 지금은 예쁜 아기 의 엄마이자 자신만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다 큰 남 자의 아내이기도 한 그녀는 항상 헤어진 다음 날 하루 를 꼬박 울었다고 한다. 처음 사랑에게‘이별’을 통 보 받 았 을 땐 책에서 배운 대로 쿨하게 보냈지만, 다음 날 눈을 뜨면서 시작된 눈물은 다시 잠이 들 때까 지 그치질 않았고, 그녀는 그 뒤 몇 번의 인연을 그렇 게 보냈다고 했다. 피붙이가 세상을 떠난 것도 아닌데, 집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흐르는 눈물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눈물이 이별을 받아 들이는 자신만의 수단임을 알게 되었고, 눈물 흘리는 그 시간이 자신의 나이테가 되어감을 깨달았을 때 조금 여유 있는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노라고 고백했다. 당신은 어떻게‘이별’하였는가? 당신은 어떤‘이별’을 해보았는가?


CULTURE

그 남자 그 여자 의 이별방법

연애 後

<그 남자를 위한 이별방법>

<그 여자를 위한 이별방법>

01 마침표를 숨기지 마라.

01 쿨하기 보다는 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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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때 많은 남자는 비겁해진다. 연애를 시작

많은 여자가 헤어짐 앞에서 쿨할 것임을 다짐한다.

할 땐 별도 따줄 것처럼 적극적이지만, 헤어짐의

당당하게 자신 있게 확실히 돌아서리라. 날 떠나는

순간이 오면 오랜 시간을 망설인다. 자신이 먼저

그를 절대 붙잡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과감하게

헤어지자고 해서 거짓말 하는 넘. 나쁜 넘이 되기보

돌아선다.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하는 법. 과도한

다는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 말해주길 기다린다,

쿨함은 깊은 생채기를 남기기도 한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별 거지깽깽이 같은 그런

이별을 무턱대고 덮으려고, 무조건 괜찮은 척은

대사를 남기고 싶은 비겁한 남자의 심리는 좋았던

하지 말자. 이별 앞에 정말 아무렇지 않다면 그 또한

기억마저 지우고 싶어지는 필살기에 가깝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원래 이별은 힘든 거다. 심호흡

그녀가 예전 같지 않다면.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으로 자신을 스스로를 가다듬고 천천히 생각해보자.

생각이 든다면. 숨기지 말고 마침표를 찍어라.

감정을 잠시 멈추고 인연의 시작과 끝을 한 바퀴

우리 사랑을 그만둘 때가 되었다고. 이건 마지막

돌고 나서 이별을 마주한 자신을 바라보자. 그렇게

예의다.

담담해지자.

02 찌질해지지 말자.

02 착각하지 마. 그 남자는 네가 알던 그가 아니야.

비겁한 것만큼 남자들이 잘하는 이별법이 찌질해 지는 거다. 평소에는 찌질해지면 귀엽다고 봐주던

미저리 흉내를 내려는 많은 여자는 자꾸 과거를

여친 때문에 그러기도 하고, 막상 헤어지려니 본전

들먹인다. 그가 얼마나 내게 잘해줬는지. 나를 위해

생각이 나서 강짜를 부리고, 찌질하게 굴면 이 여자가

어떤 것을 했었는지, 그가 내게 어떤 속삭임을 해줬

알아서 떨어져 줄 것 같기도 한 복잡다단한 이유로

는지. 자꾸 화석이 되어버린 시간을 두고두고 되새김질

남자는 이별 앞에 찌질해진다.

한다. 어차피 그래 본들 헤어졌는데 말이다.

미래는 과거의 축적이다. 지금 찌질한 이별은 결국

원래 착각은 자유라지만 이별 앞에서의 착각은

남자의 삶을 찌질하게 할 뿐이다. 잠수를 타거나,

참으로 자신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든다. 더 큰 문제는

술 취한 김에, 온라인으로, 공공장소에서, 뒤로 소문

그 비참함을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알게 된다는

내가면서 헤어지면 살림살이라도 나아지나. 헤어짐

것이다.

앞에서 제발 멋있어져 보자.

03 늦었다. 도끼질은 이제 그만.

03 당신은 애인과 헤어졌을 뿐이요. 오버 금지.

헤어짐을 아직 준비하지 못한 남자에게 일방적

이별은 연애하던 두 남녀의 헤어짐에 불과한데

이별통보는 생각지도 못한 군대 영장보다 큰 위력을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상실감, 패배감,

발휘한다. 얼떨결에 알았다고 해놓고도 밤새 마신

배신감에 원망, 회한,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이 복합

술의 결론은 내가 잘못했고, 원상복귀 시키겠다는

된다. 특히 감성이 풍부한 여자들은 이별을 자기

결심으로 대부분 끝이 난다.

존재 이유에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어이쿠.

이유도 원인도 모르겠고, 일단은 제자리로 돌리고

이별이 괴로운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그것을

싶다는 남자의 간절한 바람은‘이별’을 일시 정지

이유로 자신을 학대하거나 세상을 비관하진 마라.

하는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그다지 오래가진 못한다.

당신은 솔로가 됐을 뿐이니.

심지어 감정이 점점 깊어지면 미쳐가는 자신을 거울에서 발견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그리고 딱 이쯤에서 헤어진 여자에게 스토커와 같은 몹쓸 짓을 하는 넘들이 나오기도 한다. 일단‘이별’은 인정하자. 무지막지한 도끼질은 그녀를 아프게 할 뿐이다.

<최악! 이별 앞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 술 퍼먹고 꼬장 부리기 / 헤어진 연인에게 계속 전화하기 / 바람피우는 행동 / 몸의 대화 주판 튕기기 / 남 탓하기 / 뒤에서 험담하기 / 연락 두절 / 카톡으로 이별 통보 / 서프라이즈 이별


Q & A

글 슬기 편집 제인제이

봄날은 간다, 2001 감독 허진호 출연 이영애, 유지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무더운 여름을 지나 짧은 가을이 아쉬움으로 남을 즈음, 잠시 잊고 있던 겨울의 추위가 불현듯 우리 곁을 찾아온다.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이란 단어가

어느 순간 이질적인 존재로 다가올 즈음. 사랑이 끝나는 순간이 찾아온다.

은수: 우리 헤어져. 상우: 내가 잘할게. 은수: 헤어져. 상우: 너 나 사랑하니?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은수: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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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식이 동생 광태, 2005 감독 김현석 출연 김주혁,이요원,봉태규,김아중

똑같은 질문 다른 대답.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고 묻는 상우의 질문 에 은수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광태의 질문에 경재는 답을 내렸다.

"사랑이 아니니깐 변하는 거야. 넌 사랑이었니?" 사랑은 행복하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 때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았으며 오직 사 랑에 대한 순수한 기쁨만이 가득했다. 그렇기에 경재의 마지막 말 그 앞엔, '더 이상' 이란 말이 숨어있을지 모른다.

경재: 우리 그만 만나자. 너도 이쯤에서 끝냈으면 하잖아. 광태: 왜 그래?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경재: 사랑이 아니니깐 변하지. 넌 사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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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ON

경상도 사투리 사전 뭐라꼬, 우리가 비표준이라꼬?!

글 민정 편집 가람

표준어의 반대말인 '비표준어'는 사투리,

방언, 지역어, 지방말 등으로 다양하게 일컬어 진다. 현재 국어사전에 공식적으로 등재된 세 가지 단어는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동일하게 여겨지며 그 사용빈도는 위의 나열 순서와 같다. 가 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투리'라는 단 어. 별 생각없이 우리 지역사람들도 그렇게 불러왔지만, 사실 그 속에는 슬픈 사연이 숨겨져 있다. 1912년 조선총독부는 <보통학교용 언문 철자법>에서 처음으로 표준어를 규정했다.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는 <한글 맞춤법 통 일안>을 펴내어 "대체로 현재 중류사회에서 쓰는 서울말"로 규정했으며 1988년, 학회가 아닌 정부차원에서 심의 제정된 <표준어 규 정>이 공포되면서 명실상부한 국가적 표준

사투리 <언어>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 [비슷한 말] 방언(方言)ㆍ시골말ㆍ와어(訛語)ㆍ와언(訛言)ㆍ토어 (土語)ㆍ토음(土音)ㆍ토화(土話).

방언(方言) 1. <언어> 한 언어에서, 사용 지역 또는 사회 계층에 따라 분화된 말의 체계. 2. <언어> [같은 말] 사투리(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

지역어(地域語) 어떤 한 지역의 말. 주로 방언 구획과는 관계없이 부분적인 어떤 지역의 말을 조사할 때에 그 지���의 말을 이른다.

어 정책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표준어'는 당

머라카노

당하게 중심을 차지하고서 어마어마한 권 력으로 '비표준어'들을 군림하기 시작했다. 비표준어'의 거의 모든 동의어에는 '좋다/나

하나의 언어를 아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아는 것이며 언어의 창조는 현실의 창조와 같다. '교양있

쁘다', '옳다/그르다'의 가치평가가 내재되

는' 서울사람들보다 하나의 세계를 더 가지고 있는 우리는 결코 비표준이 아님에도 여전히 많은

어 있다. 이들은 올바른 표준에서 엇나가있

지역인들이 사투리교정학원에 다니고, TV 속 불량배들은 거친 사투리를 내뱉으며, 신세대들은 '

는, 변방 언저리의 열등하고 촌스러운 말인

촌스러운' 사투리를 잊어간다. '표준'이라는 권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무시무시한 영향

것이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언어학

을 발휘하고 있다. 언어와 문화를 죽이고 나아가 인류의 다양성을 말살시키며 불안정하고 획일적

자 데이비드 크리스탈은 '문화란 주로 말과

인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이 한 때 듣고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어떤 소중

글이라는 언어로 전달되며 언어의 죽음으

한 영역들을 잃어버리고 있다.

로 인해 언어의 전달이 무너지면 지식 상속 에 심각한 손실이 일어난다.'고 말했고, 박

2006년, 지역어 연구 모임 '탯말두레'에서 헌법재판소에 "현행 표준어 일변도의 어문정책을 폐지

목월은 그의 시 「사투리」에서 '우리 고장

하고 지역의 학생들에게 사투리를 교육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그들

에서는 오빠를 오라베라 했다. 그 무뚝뚝하

은 '서울말'을 표준어로 정한 현행 어문규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비표준어 사용자를 '교양 없는 사

고 왁살스러운 악센트로 오라베라 부르면

람'으로 취급하는 현 어문정책이 국민의 기본권과 평등권, 교육권, 행복추구권을 명백히 침해했다

나는 앞이 칵 막히도록 좋았다. 참말로 경

고 주장했다. 그리고 표준어가 아니라는 뜻을 갖고 있는 까닭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사투

상도 사투리에는 약간 풀냄새가 난다. 약간

리' 대신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들었던 말이라는 뜻의 '탯말'이라는 단어 사용을 제안한다.

이슬 냄새가 난다. 그리고 입안에 마르는

단순한 단어 하나에 이토록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줄이야. 아무것도 모른채 우리 스스로

황토 흙 타는 냄새가 난다.'라고 읊조린다.

를 비하하던 지난날들은 잊고, 당당하게 불러보자. 아름다운 갱상도 탯말, 머라카노?!


편집 솔지

프로테스트 _ 일러스트레이션 그나 / 학생 / 20 “억압과 반항의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지금의 우리 가 누리고 있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로 이루어진 건지 절대 잊어선 안된다. ”

멀티태스킹 디자이너 _ 편집디자인 좀야해 / 학생 / 21 “나는 틀에 박힌 디자인보다는 자유롭고 위트있는 디자인을 하기를 추구한다.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꾸준히 활동 할 것이다.”

Wind _ 일러스트레이션 썬 / 학생 / 25 “그 당시 훌훌 털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나의 감정을 바람을 느끼는 여자와 연결 지어서 자유와 해방감을 표현해보았다.”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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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 _ 그래픽디자인 CHOROGI / 학생 / 24 “개인 사적인 생각을 명확한 형태의 모습을 갖춘 3D 오브제의 형태로 변환 해보았다. 4개의 오브제는 대표적인 생각(사적인 고민거리)을 구체적인 형태로 변환 했으며 배경의 점으로 이루어진 패턴은 반복되는 생각을 표현하였다.”

<당신의 작품을 실어드립니다> 작품명/이름/신분/나이/작품설명을 같이 적어 modiedit@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무제 _ 타이포그래피 박헹 / 예비 그래픽디자이너 / 22 “그래픽디자이너 데이빗 카슨 작품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살려 나의 이름을 역동적으로 표현해보았다. ”


46

CULTURE

글 귀선 편집 제인제이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으면 하는 한국만화 내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만화는

일본 만화의 특징은 여기에 있다. 일본

12지전사와 드래곤볼이었다. 이 만화들

만화책은 그리 나쁘지만 않는다면, 흔

은 둘 다 액션만화고, 멋진 주인공이 나

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반면에

왔으며,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되었다는

우리나라 만화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점에서 같다. 그렇다면 만화 팬의 입장

확률이 거의 없다. 만화를 소재로 드라

에서, 이 만화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마로 제작되는 일은 왕왕 있지만, 애니

한국 만화와 일본 만화라는 것, 혹은 만

메이션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멀다.

화책으로 나온 권수? 모두 아니다. 그래서 상상해 보았다. 만약 한국 만화 내가 생각하기에 두 만화의 차이점은

중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면 무엇이 좋

애니메이션이 되었는가, 아닌가다. 12

을까?

지전사는 끝내 애니메이션이 되지 못했 고, 드래곤볼은 200편이 넘는 애니메이

내 취향대로 고른 만화와 가장 대중적

션로 제작되었다.

인 만화, 이렇게 두 편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이 애니메이션이 되길 바라며 쓴

일본에서는 매년 몇 백편의 애니메이

글이지만, 혹시라도 시간이 된다면 이

션이 제작된다. 원피스의 경우 500화가

만화책들은 꼭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한

넘게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고, 코난

다. 만화 하나로 인생이 다채로워지는

또한 600화가 넘게 제작되었다. 반면에

경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일 년에 몇 편 되지 않 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그것 마저 도 대부분은 제작 중간에 금전적 문제 로 멈추는 경우가 많다.

제작기간이 10년 남짓인 소중한 날의 꿈 (연필로 명상하기 제작)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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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인간은 언제나 재활용 가능하다.

왕이 된 무휼은 제 조그만 사랑을 마음속에 묻는다. 그는 이제 왕이 되었으므로.

바람의 나라: 죄 많은 사랑의 노래 보통 사극드라마의 주인공은 왕이다. 왕에게

오디션은 한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지

는 운명처럼 사랑이 찾아오고, 사랑하는 사

만, 내가 생각하는 애니메이션은 만화책의

람과 행복해진다. 때로는 그 사랑을 잃기도

모든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이

한다. '왕'이라는 지위의 압력에, 결국 사랑하 바람의 나라는, 어찌 보면 무휼이 연에게 보

기 때문에 '오디션'을 선택했다. 나는 솔직히

는 사람을 놓치고 마는 비극. 천상천하 유아 내는 메시지이다. 절절한 사랑과, 지켜주지

이 대작이 왜 아직까지 제대로 애니메이션

독존이라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그 모든 것에 대한 사

으로 제작되지 않았는지 궁금할 뿐이다. (아

있는 자리이나, 막상 어느 것 하나 제 뜻대로 과를 담은. 연은 언제나 울고만 있다. 왠지

마 100% 금전적 문제겠지만.)

이루기 힘든 자리가 바로 왕의 자리다. 정치 모를 일이지만, 언제나 이 만화는 보는 사람 적으로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으나 막상 을 숨이 막히게 한다. 사랑과 후회와 연민과

오디션은 언제, 어느 때 보더라도 재미있다.

질투가 뒤섞인 채로 시간은 흐르는데, 아무

재활용 밴드의 네 캐릭터는 잘생겼지만 웃

것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은 가장 무서운

기고, 악당 역할로 나오는 변득출 사장은 미

바람의 나라는 초기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 일이다. 그래서인지 이 만화는 볼 때마다 새 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무휼(고구려 3대 대 로운 충격을 나에게 준다.

워하기엔 옷 센스가 너무 뛰어나다. 한때 오

자유는 없는 존재. 그것이 과거의 왕이었다.

무신왕)이며, 그의 아내인 연(차비)과 이지(정 비), 그리고 무휼과 연의 아들인 호동 왕자의 이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면 어떨 이야기도 얼핏 나온다. 그 시대는 아직 왕권 까? 내가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목소리, 즉 이 정비되지 못했었으니 정치적 권력과 자유 성우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제 마음을 시로 가 모두 부족했을 것이다.

읊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 시에 어떤 목소리 가 어울리는지를 가끔 생각해보곤 한다. 그

무휼은 사랑을 했다. 차라리 사랑만 아는 어 절절한 목소리와 애정에 가득 찬, 혹은 증오 리석은 이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는 연과 에 가득 찬 모습들이 어떻게 표현될지 상상

깊은 사랑하는 것뿐 아니라, 영토를 넓히고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개인적으로는 무 왕권을 강화시킬 꿈을 가졌다. 강대국의 간 휼의 목소리가 매우 기대된다. 어렸을 때 사

섭에 끝내 굴복하고만 두 형과 신하을 본 그 랑을 담아 연에게 말을 걸던 목소리, 제 형들 는, 결코 권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꿈을 놓 의 복수를 외치는 목소리, 그리고 왕이 되어 질 못한 거다. 그래서 연과의 애틋한 사랑은 명령을 내리는 목소리. 대체 어떤 목소리가 마치 한겨울에 핀 꽃처럼 짧을 수 밖에 없었 어울릴지 짐작도 못 하겠다. 그 목소리가 너 다.

무 궁금한데.. 어떻게 만들어 주시면 안 될까 요?

연과 무휼은 아주 어렸을 때 만나서, 아주 순수한 사랑을 했었다.

디션을 그림체가 예뻐서 봤었고, 어느 날엔 가는 줄거리가 괜찮아서, 그리고 언젠가는 사장의 옷을 보기 위해도 다시 봤었다.


48

CULTURE

재활용 밴드는, '사회기준 미달자' 넷이 모여 사회 기준을 무력화시킨 이야기다. 물론 그 재능을 살리고 밴드를 하게 만들어준 송송 사장의 능력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섯명이 카페에 들어가 커 피 한 잔을 시켜 먹는 뻔뻔함과 추운 겨울 에 여름 샌들을 신어야 하는 열악함에도 불 구하고 밴드를 계속하는 그들을 본다. 그러 면서 온갖 핑계를 대며 생각하기를 그만 둔 우리의 꿈을 본다.

그런데 이 만화를 매번 다시 보는 진짜 이 유는, 어쩌면 나를 돌아보기 위해서라는 생 각이 든다. 우리는 꿈을 향해 나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먹고 살기 힘들 것 같아서, 주위의 압박이 싫어서, 혹은 내 재능이 뭔지 몰라서 더욱 그렇다. 두려움이 겹겹이 쌓여서, 보통의 우 리는 사회에서 제시하는 '평범한'길을 걷게

밴드 오디션에 최종적으로 떨어졌지만, 해피엔딩인 만화.

된다. 이쯤 되면 꿈이나 재능이란 것은 친구

그래서 '오디션'은 더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만약 이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와 술이나 커피 한 잔 할 때의 간식거리로

있을 것이다. 또 역으로, 이 만화가 오래도

면, 굉장히 인기를 끌 것 같다. 무엇보다 여

나 쓰일 뿐이다.

록 기억되지 않기를 바란다. 아마 그때에는

러 밴드가 부른 노래들을 글자가 아닌 진

우리가 저런 두려움을 갖지 않았을 때가 아

짜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게 가장 기대되

닐까 하면서.

는 부분이다.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노래는

그러니 만화 '오디션'은 우리가 이루지 못한,

재활용 밴드가 가장 처음 불렀던, '나비 티

혹은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의 집합체다.

라노사우루스'다. 멸종된 티라노사우루스가 이제 곧 멸종될 나비를 부른다는 그 컨셉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부디 내가 이 노래를 들을 수 있기를….

To be continued? 지금의 한국만화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 종이로 된 만화잡지는 이미 거

람들의 만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이겠지만. 이런 변화는 매우 긴

의 다 폐간되거나 정간되고, 단 2종만이 남아있다. 여러 가지의 원인이

시간이 필요하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은 것 역시 사실이다.

있겠지만, 만화책 대여점과 스캔본의 난립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지적 된다. 이런 침체기로 인해 우리는 더 멋진 만화를 만날 기회가 점점 좁

웹툰이 새로운 만화의 대안점이라는 점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

아지고 있다. 만화시장이 침체되니, 애니메이션 제작 또한 적어지는 것

다. 그러나 여기서 그 이야기를 더 진척시킬 수 는 없을 것 같다. 그럴

은 당연한 결과다. 좋은 만화책이 그렇게 많이 나왔던 때에도 애니메이

깜냥도 안 될뿐더러, 나는 만화책과 웹툰을 둘 다 사랑하고, 아끼기 때

션으로 제작된 작품이 적었는데, 작품의 양이 턱없이 적어진 요즘에야

문이다. 내가 여기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단 한 가지다. 웹툰은 우리가

오죽하겠는가.

만화를 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는 것. 우리는 이 공간을 마음껏 즐 길 권리가 있는 것! 그러니 마음껏 즐기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다음 화

그렇다면 우리 만화에 더 이상 희망은 없는 걸까. 그런 것은 아니다. 종

에서부터 공개할까 한다. 웹툰은 워낙 많으니 D모 사와 N모 사의 웹툰

이만화 시장이 침체된 와중에 새롭게 생긴 탈출구가 바로 '웹툰'이다.

으로 나누어 진행할 것이다. 다음 달에도 이 코너가 무사하기를 바라며

웹툰은 현재 만화계의 대안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물론 우리 만화를 위

ADIOS!

해 가장 좋은 대안은 정책적으로 만화시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고, 사


CULTURE

그 알 나

림 아 의

으 보 심

로 는 리

그림으로 나의 심리를 알아본다는 일명, '미술 심리 치료'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으면서도 진짜 내 속내를 들킬까봐 두렵기도 하다. 나의 심 리상태가 좋으면 좋은 거지만, 안 좋다고 해서 심 각하게 고민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좀 더 일찍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 걸 다행으로 여기고, 이제부

매달 신청 받아 마림 심리 상담소와 연결해드립니다.

터라도 보살펴 주면 되니까. 자, 가벼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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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림 한번 그려볼까?

함께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분석 결과 +집

충분히 뻗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위를 향

배우자, 동반자로서의 존재네요. 여자가 다소

백군님의 집 그림은 일반 가옥 형태와는 달

하고 있는 나뭇가지 모양과 나무에 매달린

많이 치장한 걸 보니, 백군님이 비교적 사람

리 서구의 전원주택을 연상시키네요. 지붕이

과일 등은 앞으로의 사회적인 성취나 미래에

의 외관을 중시하는 마음이 있지 않은가 하

없거나 지나치게 단순하게 그려진 경우, 사고

대한 포부와 희망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

는 생각이 드네요.

의 장애나 공상적인 성향을 의심하기도 해요.

네요. + 총평

하지만 백군님의 경우 실제 인근의 주택을 보고 마음에 들어 차용된 부분이라 밝혔기에,

+ 사람

전���적으로 안정되게 배치되어 있고 하나의

미래에 살고 싶은 이상주택을 그려낸 것으로

사람은 자신의 현실 혹은 이상을 나타내요.

이야기가 보이는 그림이에요. 대체로 필압이

해석되네요. 전면에 크게 배치된 창문은 외부

밝은 얼굴은 자신의 일과 목표에 꿈과 희망

분명치 않고 여러 번 끊긴 필선으로 볼 때 백

와의 소통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여요. 마당에

을 나타내고 있어요. 또한, 밖으로 뻗은 손

군님은 다소 약한 자신감을 지닌 상태로 짐

둘러진 울타리는 외부와 담을 쌓는 방어기제

과 당당하게 딛고 있는 두 발에서 세상과 소

작돼요.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있으나

라기보다 자신의 것을 지키면서 계속 소통하

통하고 대인 접촉과 교류에 있어 적극적으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한 현재 상황에 두려움

고자 하는 열린 의지가 엿보이네요.

로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이네요. 반면, 커다

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돼

란 눈과 귀는 타인에 대한 두려움과 민감하

요. 외관 치장은 외부로 보여 지는 것에 대한

+ 나무

게 반응하는 면을 보이고 있어요. 또한 거의

염려로 나타기도 하며, 특히 크게 표현된 귀

나무는 기본적인 자아를 상징해요. 가지에 그

생략되어버린 코는 타인에게 보여 지는 것에

는 타인의 평에 민감함을 보여주고 있어요.

네를 드리울 정도로 튼튼한 것 같지만, 그리

대한 두려움으로 해석되네요.

하지만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찾

건강해 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필

아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고, 좀 더

압이 약하고 선 또한 여러 차례 끊어져서 불

+ 기타 (여자)

자기 자신을 신뢰하면서 주어진 일을 하면

안정한 모습이에요. 나뭇가지들 역시 아직은

본인 이외에 여자를 그려 넣었어요. 자신의

보다 만족스러운 성취도 이루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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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REGION

4번째 여행

대구의 만추

달성습지

취재 여름 chaym 고운 찬준 글 여름 사진 chaym 편집 애란 출사일: 10월 14일, 26일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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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독서? 단풍? 아니, 이번엔 갈대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그 사이에서 태어난, 대도시 근교 유일 습지‘달성습지’를 찾아갔다. 어떻게 가지? 지하철을 타고 성서계명대역에서 내린다. 택시를 타서 "모다 아울렛에서 우회전해서 쭉 가주세요"한 다. 달성습지 주차장이 보이면 택시에서 내린다.(요금은 3000원 안팎) 주차장에서 좌측 방향으로 걸 어가면서 달성습지를 감상한다.

갈대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언제? 10월 말에서 11월에 갈대가 가장 풍성하다. 달성습지에 3~4시쯤 도착하면 해가 떨어지지 않았을 때 습지 의 모습과 노을 지는 갈대밭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해가 떨어지면 급속도로 어두워지는데, 산책로에 가로 등이 많지 않으니 얼른얼른 나오자.

생태계의 보고라는데 어떤 동물이 살지? 맹꽁이를 비롯하여 너구리, 고라니, 살모사(헉!)같이 수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아쉽게도 가을에는 맹꽁이 가 잠을 자고, 야생 동물들이 습지 안쪽에 살기 때문에 볼 수 없다. 또, 메뚜기와 풍뎅이, 갖가지 풀벌레와 같 은 곤충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걸을 때마다 툭툭 튀 어나올 정도? 80년대까지만 해도 흑두루미의 쉼터였지만 환경이 변 하면서 흑두루미는 볼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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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ON 뷰포인트는? 달성습지에 가보면 "엥? 갈대가 왜 이거밖에 없어!!"하고 실망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갈대들이 한데 모여 있 는 게 아니라 풀숲 중간 중간에 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조금만 더 걸어 내려가면 메타세콰이아 길이 있다. 여기서 보는 '대명천 유수지'의 갈대밭은 정말 장관이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 했던 그 말이 칭 찬처럼 느껴진다. 이리저리 좀 흔들리면 어때. 이렇게 예쁜데.

주의할 점? + 해가 떨어질 즈음부터 날벌레가 점점 많아진다. 좀 많은 게 아니라 정말 많다. 걸으면 서 먹으려고 김밥을 사갔는데, 김밥을 먹는 건지 벌레를 먹는 건지. 개인적으로 다음에 갈 땐 마스크를 준비해 가고 싶다. + 중간마다 습지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그런데 잘 보면 '출입 제한 구역' 푯말이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누가 보겠어?' 하고 들어가면 과태료가 무려 200만원!이니, 습지로 내 려갈 땐 '달성 습지 관리소'에 가서 허락을 받도록 한다.

또 다른 볼거리 + 달성 습지의 '코스모스길'! 추석 즈음해서 10월 중순까지 코스모스가 만개한다. 코스모스길은 강창교부터 시작해 습지의 끝까지 이어져 있다. 1~2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지만 연인과 함께 코스모스도 보고 갈대도 보면 그 시간도 10분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 산책 코스 건너편 강정고령보에는 4대강 문화관‘디아크’ 가 있다. 4대강 사업을 소개해 둔 곳이라는데, 197억 원을 들여 만든 곳이라고 하니 한 번 이용해 보는 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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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이하 경대) 서문에서 조금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돌아 서 내려가면, '어색하지 않은 창고' 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건물이 나온다. 이 건물 2층 어색하지 않은 창고. 왠지 이곳에 가면 어색 한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기분이 들 것 같다. 어느 누구에게나 열 려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이 곳 만큼 적당한 곳이 있을까? 2008년 처음 경대 북문 근처 대도시장에 자리 잡은 '창고'는 2010년 즈음 이 곳 서문 앞으로 이사 왔다. 그 사이에 창고지기 도 몇 번이나 바뀌었지만, 여전히 처음 그 때처럼 이곳은 낯선 손 님들을 반긴다. 서문 앞에 둥지를 틀도록 한 창고지기는 지난 6월 시내에 창고 2 호점인 '예술창고'를 운영하기 위해 '1호점'을 떠났다. 그리고 지난 창고지기가 떠난 빈 '어색하지 않은 창고'는 '아울러'라는 사람도 서관1)을 운영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구상하는 새 사람이 창고지 기를 맡게 되었다. 창고지기가 바뀌어도 꾸준히 지켜오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공 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간을 빌려준다는 것이다. 크게 홍보를 하지 않지만, 이전부터 알음알음 이 곳을 아는 사람들은 동아리 나 스터디 모임, 그리고 파티를 하기 위해서 찾는다.

발로뛰는

어색하지 않은 창고 취재 찬준 사진 chyam 편집 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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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창고지기가 들어오면서 달라진 점은 무얼까? 원래 창고에서 운영하던 '지구를 위한 밥상'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 창고 지기 본업인 사람도서관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대신 채워졌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람책2)들끼리의 만날 수 있는, 보다 넓은 범 위의 네트워크 파티를 매월 준비되고 진행된다. 때문에 더 많은 대학생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다 한다. 천장에 달린 노란색 전구와 가운데에 있는 넓은 탁자는 사람들이 모여 앉기 충분하고, 나름 뒤에 꾸며진 주방에서는 요리도 할 수 있다. 심심하면 다양한 책들이 꽂혀있는 책장에서 책을 뽑아 볼 수 있다. 악기를 치며 노래를 해도 된다. 낮잠을 자고 싶다면 낮잠 을 자도 된다. 그만큼 나른하게 만드는 편안한 곳이니까. 이제 곧 빔 프로젝트도 새로 생긴다고 한다. 놀거리와 할거리가 점점 많 아질 이 공간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1) 사람도서관은 사람 간의 직접 대화를 통해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상호간 이해를 돕는 사회 네트워크 운동입니다.

어색하지 않은 창고, 이 곳은 모두를 위한 아지트다.

+ 운영시간 및 공간대여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문의하면 설명 (가격은 인당으로 계산) + 이용문의 010.4507.6024 psik523@hanmail.net

도청교

GS25 성진인쇄소 언덕아래집 2층/닉스

2층 경대교

어색하지않은창고

경대서문 (후문)

2) 사람책은 자기 삶의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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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아침+점심)과 점저(점심+저녁)로 끼 니를 해결하는 사람이나 살기 바빠도 삼시세끼 꼬박 챙겨먹는 게 낙인 사람이나 만만한 한 끼 식사로 빵, 떡, 면을 많이들 먹는다. 그래도 여전 한 우리의 주식, 밥의 권좌를 무시할 수 없을 것 이다. 당신은 왜 밥을 먹는가? 밥을 찾는 이유는 뭔 가? 한식의 기본 옵션이 밥이라서? 국, 반찬의 간 밸런스를 위해? 그냥? 그딴 걸 왜 묻느냐고? 내가“밥은 정말 너무 진짜 맛있다!” 고 세상천지 에다 말하고 싶기 때문. 아아, 허무하게 씹어 삼 킨 지난날의 밥알들이여! 뒤늦게 알게 된 밥의 매력, 밥의 풍미를 혼자 알고는 못 배기겠더라. 나만 몰랐던 거라고 해도, 이 글은 (레시피를 가 장한) 나락 한 알에 바치는 나의 고해성사 혹은 찬송이 될 것이다.

밥상레시피 글 린 편집 뉴진


CULTURE

01 무조건 현미다. 왕겨만 벗긴, 누리끼리 푸르딩딩 현미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뽀얀 백미? 미안하지만 여기서는 논외다. 그저 하얗기

03 보통 현미밥은 까실까실해서 식감이 안 좋다고들 한다. 벼 껍 질만 벗겨냈으니 충분히 불리지 않거나 열을 가하지 않으면 밥을

만 할 뿐이니까. 그에 비해 우리의 현미는 알알이 빛깔만 봐도 가을

지었을 때 까칠하다. 씻은 현미를 서너 시간, 넉넉히는 여섯 시간 정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벌판이 눈앞에 펼쳐지듯 하니 격이 달라도 너

도 불렸다가 밥을 하면 압력밥솥에 해도 부드러운 현미밥이 된다.

무 다르다. 현미와 백미의 영양소 차이는 익히 들어 알 터이니, 사진

대개 현미를 불리는 시간이 번거로워서 안 먹는다는 사람들이 있는

참조하길.

데, 물을 쌀의 1.5배정도 더 붓거나 현미멥쌀과 현미찹쌀을 반반 섞

3)

어 전기밥솥 ( ! ) 에 바로 지으면 식감이 크게 나쁘진 않을 꺼다. (익 숙해지면 까칠한 거, 고게 매력이다.)

02 자, 이제 남다른 비주얼을 갖춘 현미를 먹고 싶은 만큼 바가지 에 퍼 담는다. 자박자박하게 물을 붓고 쌀을 살살 구슬려가며 씻기 를 두 세번. 마크로비오틱 조리법에서는 쌀을 씻을 때 처음 쓰는 물

04 위와 장을 깨끗이 비우고 기다리다보면 꼬시한 밥냄새가 온 집

이 가장 많이 흡수 되므로 가급적 첫 물은 생수로 하라고 권한다.

안을 가득 채운다. 조금만, 조금만 더 참는다.

천일염도 한 꼬집 넣으라는데, 직접 그렇게 해먹어 보지 않아서 맛 의 차이는 모르겠다. 일단 내 식대로 밥 해보자.

05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밥 위에 풀풀 나는 김을 입으로 후후, 주걱 으로 휙휙, 저어가며 밥 한 공기 푹! 퍼 담는다. 진정한 현미밥 요리

쌀겨

영양분 29% 함유 섬유질, 식물성 지방 풍부

아호분층 백미

영양분 5% 함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

쌀눈(배아)

영양분 66% 함유 GABA, 비타민, 옥타고사 놀, 미네랄군, 휘친산, 베 타시스테롤 등이 풍부

는 이제부터다. 특별한 조리 기구나 재료는 필요 없다. 한 숟갈 담뿍 떠다 입 한가득 넣기. 최소 50번 씹어 삼키기. 처음엔 어렵다. 열 번 안 씹어도 밥이 꿀떡 꿀떡 잘도 넘어가서 목구멍을 조여 가며 입안 에 굴리기가 만만찮다. 그래도 해보는 거다. 스물, 쉰, 일흔, 백번을 헤아려보겠다 마음먹고 씹으면 밥은 죽이 되고 죽은 물이 된다. 이 때, 밥맛의 신세계가 열린다.

06 밥에 무슨 맛이 있냐고? 섭섭한 소리 말라. 충분히 불리지 않아 꺼끌한 현미도 몇 번 씹다보면 금세 보들보들 해지고, 그게 또 씹는 맛이다. 그러다보면 구수한 향내가 입 안 가득 퍼지고, 그걸 안 삼키 고 또 씹으면 달다, 달아. 나의 아밀라아제와 완벽히 하나가 된‘현 미침죽’ 은 순진무구한 단맛 그 자체다. 과자나 사탕에서 느끼기 어 려운 소박한 단맛. 한번만 더 참아보자. 삼키고픈 유혹을 이기고, 눈 을 감고 우물우물 혀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닿을 듯 말 듯 느껴지 는 그 맛, 그 풍경. 아련한 듯 짭쪼롬한 그것은 한해 꼬박 정성담아 쏟아 부은 농부의 땀인가! (오바 아님) 꼭꼭 야무지게 먹는 현미밥은 미각레벨에 따라 상당히 풍부한 맛을 열어 보인다.

현미밥 먹다 흰쌀밥을 먹으면 씹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가 없다. 입 에 넣자마자 살살 녹지만, 수돗물 맛만 나지 깊은 맛이 없다. 반찬이 짜서 한번 떠먹지 밥이 맛있어 그것만 먹게 되는 일은 없다. 오죽하 면 간식으로 현미밥을 찾겠나. 이젠 밥이 밥으로 안 보인다. 내 입안 에서 완전히 제 빛을 내는 현미밥을 먹을 때마다 소소한 행복을 느 낀다. 기왕 먹는 밥, 맛나게 먹을수록 든든한 밥심은 당연지사요, 알 찬 영양분은 덤이로다. 어린 양은 두 손 모아 찬양할 뿐. 딱 하나 마 음에 안 드는 게 있다면, 도정을 훨씬 많이 한 백미보다 현미가 훨 씬 비싸다는 점. 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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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Ladakh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모 래 빛

하 늘

도 시 ,

India

글 포니 편집 뉴진

몇 년씩이나 인도에 살고 있던 사람인 양 거드름을 피울 땐 언제고, 갑작스레 여행자의 신분으 로 전환하여 달갑지 않은 여행기를 보태어드려 참으로 죄송하다. 그런데 정말로, 원고를 쓰던 그 즈음 갑작스레 여행자의 신분이 되었다. 구구절절 앓는 소리, 어줍잖은 생색내는 생활기보 단 상큼(?)한 여행기가 나을 거라는 짧디 짧은 생각에 그리했던 것이니 원성은 편집자들이 아 닌 포니포니에게만 보내주길 하는 바람. (혹, 진짜 원성을 보낼 생각이라면 한 번만 참아주었으 면 하고 비굴하게 부탁해본다. 으앙!)

무력으로 고산증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레 탐방에 나섰다. 어 찌됐건 이곳 역시 레 라다크 지방 사람과 티벳 사람들이 섞여 살아서 그 런지 인도에서 조금 비껴간 느낌이었다. 세상에, 외국에 있는데 이국적 이야! 물론 길거리 소(님)들의 질펀한 배설물과 시종일관 수작을 거는 인 도 장사치들 덕에 현실로 돌아와야 했지만. 말 나온 김에 정석적인 여행기는 다른 여행자들이 많이 써줄 것이라 믿 고 살짝 다른 곳에 포인트를 두어 보자면, 일단 레는 더럽다(…) 생활기 에서도 인도의 더러움을 몹시 강조했던 듯 하여 미안한데 어쩔 수 없다. 인도의 언제, 어느, 어떠한 곳이 다 그렇듯 레 역시 더럽단 말이다. 유명 한 곳이든 관광지이든 상관없이 더럽다. 사진을 통해 새파란 하늘, 가냘 + 레(leh) 레는 인도 잠무카슈미르 주 라다크에 속한다. 해발고도 3,520m에 연 강수량이 116mm에 불과한 혹독한 환경이지만 인도 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 상에 위치

픈 흰 구름만 보고 설레었다면 생각을 고쳐먹어야 한다. 드럼통 패대기 치는 소리의 엔진을 울리며 달리는 트럭들, 석탄보다 시꺼먼 매연, 제 멋 대로 흐르는 폐수,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소(님)들의 변. 폐병 환자처럼 쿨럭 거리며 마스크를 쓴 채 까치발로 다녀야 했다. 그에 대한 분노를 한 방에 물리쳐주는 것이 레의 밤하늘. 진심으로 정수

하여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상인들의 종착지

리가 하늘과 닿을 듯 가깝다. 밤이 되면, 검은 담요를 덮어 놓은 듯 캄캄

로, 티베트에서 분리 독립한 라다크 왕국의

한 어둠 위에 큐빅 같은 별이 마구잡이로 빛난다. 정말이지 아찔하다. 별

수도로 번영을 누렸다. 현재도 라다크 지방

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쏟아진다는 표현은 그럴 때 쓰라고 있는 건지도

에서 가장 큰 도시로 중심 도시 역할을

모른다. 넋을 놓고 바라보노라면 맞은편에서 침 흘리며 걸어오는 소도

하고 있다.

품에 안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포근해진다.


CULTURE

그리고 사과가 맛있다. 인도사과는 푸석하고 싱겁기가 태반인데, 레의

적지에 닿았다는 기쁨도 잠시. 판공초 주변으로 휘몰아치는 매서운 칼바

사과는 푸석한 듯 달달하다. 크기도 애기 주먹 만 한 것부터 어른 머리

람에 경치 감상, 기념 셀카는 커녕 머리카락에 광대뼈만 혹사당하고 말

만한 것까지 다양한데다 가격이 무척 싸다. 종이봉투에 가득 담아도 우

았다. 아, 판공초는 영화‘세 얼간이(3idiots)’ 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그

리나라 돈으로 천원이 안 된다는 사실. 레에 가면 그대여 사과를 드세요.

야말로 거짓말처럼 파랗고 아름다운 호수이다. 그 호수 한 번 보겠다고

물론 맛과 멋 모두 대구사과 만큼의 간지는 안 나지만.

생난리를 쳤는데 사실 그럴 만한 가치는 있다. 가, 가치는 있는데 허무하 고 춥다. 판공초까지 왕복 10시간 대비 호수 보는 시간 30분이었으니.

이렇게‘후리’ 해 보이는 레라고 할지라도 추위는 매섭다. 구월 초가 막

어찌됐건 레에 가려면 늦어도 8월 말에는 떠나라는 잘난 척을 살짝 해본

지나고 갔었는데 너무 추워서 옆 사람을 때릴 뻔했다. 샤워를 하는데, 몸

다.

의 앞면(?)에 물을 쬐고 있노라면 뒷면(?)이 춥고, 뒷면(?)을 쬐고 있노라 면 양 옆이 쓸쓸하다고 난리다. 그렇게 몸을 데우고 이불 속에 들어가면

불행하게도 이 아름다운 레 라다크 지방을, 여행의 권태기가 밀려올 즈

이번엔 이불이 사람 덕을 보려고 엉겨 붙는다. 어찌나 습하고 찬지 뼈 속

음에 갔었다. 게다가 함께 갔던 일행 중 하나와 트러블이 있었던 관계로

의 온기마저 다 빼앗기는 기분이다. 추위와 싸우고 일어나면 이번엔 모

이곳에서의 기억이 크게 좋지는 않다. 아쉬운 교훈으로나마 레에서 얻

닝정전과의 투쟁. 레는 전기가 모자라 정전이 자주 되고, 게스트 하우스

게 된 사실은, 권태기가 밀려올 땐 과감히 쉬라는 것. 무엇이든 일상이

는 대부분 어둑한 나무집이라 불빛이 없이는 정상적인 업무를 보기가 힘

되면 반복이 되고 반복이 되면 패턴이 생긴다. 그 패턴이 읽어질 즈음이

들다.

권태기라고 볼 수 있는데 삶의 향기같은 이 여행에마저 권태기가 끼어 들면 너무 슬프지 않은가. 또 하나. 여행은 아예 낯선 사람 혹은 아예 친

그러나 추위로 인한 에피소드의 절정은 판공초로 가는 길에 벌어졌다.

한 사람과 가야 재밌더라. 낯선 사람은 이제 막 익명의 티를 벗은 타인이

추위 탓에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버린 설산의 비탈길, 가드레일 하나 없

므로 알아가는 맛이 있고, 친한 사람은 아무리 부대끼고 부딪쳐도 팔 안

는 그 곳을 기어오르던 앞 차가 뒤로 주루룩 미끄러져 내린 것이다. 뒷

의 지인인지라 용서가 되므로. 그리고 마지막. 아름다운 곳을 걸을 때는

차 안에서 지켜보던 우리는 영혼이 빠져나간 얼굴로 비명을 질렀고 죽기

꼭‘둘이’함께 하라고 하고프다. (그‘둘’ 이 암수든 암암이든 간에) 직

싫으니 되돌아가자고 아우성을 쳤으나 운전기사는 선글라스를 올려 쓰

접 보여주지 않고서는 절대 그 황홀함에 대해 설명할 재간이 없기 때문

며 흙을 구하기 위해 유유히 떠날 뿐이었다. 결국 그 부근 민간인들의 도

이다. 공감과 소통을 현장에서 다이렉트로 나누는 것이야 말로 인도 여

움으로 무사히 판공초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목숨을 보전하여 목

행의 깨알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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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

그나

일러

상상 글 해인 축축한 곰팡이 냄새와 보일러냄새가 둥둥 떠 다닌다 딱딱하지만 차갑지않은 방바닥에 나는 그 아이의 팔 베게를 하고 누웠다 이마를 맞대고 눈을 본다 코 끝이 서로 닿았다 코를 부벼본다 눈이 감긴다 코 끝이 찡했다 눈물이 핑 돌 것만 같아 그 아이의 냄새에

유어보이스는 독자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는 코너입니다. 다인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얼굴을 안겼다 - 그 코 끝이 찡했던 순간 -

글 보내실 곳 modiedit@naver.com


STAFF'S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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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빠순이의 엄친아 관찰일지 글 조고운 편집 YASIMOTO

“저는 계획이 없는 게 계획이에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5개년, 10개년 계획 같은 건 정부에서나 세우는 거”라며 피식 웃어 보인다. 좀 재수 없지만 과연 연예계 엄친아로 소문이 자자한 김정훈다 운 패기다. 지난 12일 tvN‘백지연의 피플 INSIDE’의 게스트로 등장한 김정훈은 사실 내 오래된 첫사랑(?)이다. 초딩 때 무심코 TV를 보다가 예쁘장한 꽃미남이 노래도 잘 하기에 그 날부터 몇 년간 열렬한 소녀 팬(이라 쓰고 빠순이라 읽는다.)이 되어 그를 응원했었다. 밤잠 줄여가며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고 UN의 안무를 똑같이 따라했으며, 심 지어는 드라마‘궁’을 녹화하기까지 했던 그 때 기억에 괜스레 멋쩍은 웃음이 난다. 김정 훈이 나랑 띠 동갑이니까...어디 보자...벌써 서른을 훌쩍 넘긴 아저씨가 되어버렸다! 그래, 아저씨치곤 좀 동안이고 잘 생긴 건 인정. 그래도 슬슬 눈가에 주름이 잡히는 걸 보니 엄친 아도 세월을 속일 수는 없나보다. 각설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김정훈 찬양 글’을 쓸 예 정이니, 혹시 안티님들 계시면 그냥 다음 장으로 넘겨주세요! 빠순이 생활을 오래해서 그런 지 욕먹는 데엔 이골이 났거든요. 유서 깊은 내 빠순이 역사에 시발점이었던 UN. 비록 그들이 해체하고 1년 뒤에 미련 없이 S모 아이돌 그룹의 팬으로 소속을 옮기긴 했지만, MP3 한 구석엔 아직도 UN의 노래가 자 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를 잊을 수 없었다는 신파적인 말은 하지 않겠다. UN 노래를 가끔 씩 듣곤 했지만‘궁’이후로 완전히 잊고 산 건 사실이니까. 어쨌든 기억 속에 빛바랜 사진 처럼 남아있던 그가 가수로 컴백을 한답시고 다시 내 눈 앞에 나타났다. 한 시간이 조금 안 되는 짧은 토크쇼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잘 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를 좋 아했던 나에게는 그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김정훈이 서울대 치의학과 학생이었다는 건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전 공이 맞지 않아 방황하던 중, 학교 앞 막걸리 집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된 그는 다니던 학교 를 그만두고 가수 UN으로 데뷔하게 된다. 흔하디흔한 길거리 캐스팅 일화지만 그가 서울대 생이었다는 점은 싱거운 찌개에 절묘하게 뿌린 라면스프 같은 느낌이다. 아무리 전공이 마 음에 안 들어 방황하던 참이었다지만, 그래도 서울대잖아요? 우리 모두 입시전쟁을 치러봤 고 취업전쟁을 치르고 있으니 그가 한 선택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는 누구보다 잘 알 것 이다. 그러나 M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이름처럼 때때로‘무모한’것은‘무한’을 향한 첫 걸음이다. 그렇게 서울대 치대를 뛰쳐나온 그는 지금 노래, 연기 심지어 뮤지컬까지 섭렵하 며 해외에서는‘한류 프린스’로 통하고 있다. 나는 그의 결단력과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한 다. 이렇게 멋진 엄친아를 브라운관을 통해 세상이 공유할 수 있게 해줬으니까. 의사가 되는 것에 미련은 없는지 물어보는 진행자에게 그가 대답한다.“뭐가 더 행복한 건 지 알 수 없지만 결론은 지금이 되게 좋거든요.”내 주변에서는 지금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 을 많이 보지 못 했다. 대부분은“앞으로 뭘 해야지.”또는“예전에 그걸 했어야했는데.”라

는 미래에 대한 기대 또는 과거에 대한 후회를 하며 현재를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담담한 얼굴로 현재의 행복을 말하 는 그가 멋져 보이는 이유는 비단 얼굴이 잘 생겨서만은 아 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가졌 음에도 선택하지 않은 것들에 크게 미련을 두지 않는 사람 이다. 한 마디로 현실에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 는 것이다. 그래. 김정훈이 의사가 됐더라도 그는 하얀 의 사가운을 걸치고 특유의 꽃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겠 지.“지금이 정말 좋아요!”그러면 나는 나도 모르게 실실 웃으며 대답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나도 당신이 좋아요! 이렇게 시종일관 당차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이야기를 이 어가던 김정훈이 흥분하며 눈을 반짝인 주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외계인. 우주 어딘가에 외계인이 분명히 있단 다. 멀쩡하게 생긴 꽃미남이 이런 얘기하니까 4차원이라 고 타박하지도 못 하겠다. 나는 그저 TV를 보며 함께 고개 를 끄덕일 뿐이다. 결국 김정훈이 자동차 번호로 수식을 만 들고 있을 때가 되어서야‘아, 저 사람 진짜 특이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예전 같으면 딱 미친놈 소리 들을 캐 릭터지만 개성적인 인간상이 각광받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이런 것도 매력이 된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의 차이겠지만 한 때는 노홍철이 이상형이었던 나 같은 사람에게는 확실 히 그의 4차원적인 매력이 먹히고 있었다. 김정훈님, 돈 많 이 벌어서 우주과학에 투자하고 싶다는 그 꿈 꼭 이루시길 바라요.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마치‘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첫사랑을 만난 것 마냥 반갑고 아련한 기분이 든다. 솔직히 이렇게 공개적으로 빠순이 인증을 해도 되나 싶기도 하지 만, 내가 누구 욕한 것도 아니고 칭찬 좀 해보겠다는데 더 이상 소심해지기는 싫다. 어쨌든 한 때 내가 무지하게 좋 아했던 사람이니까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게 잘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바람처럼 살자”는 그의 좌우명처럼 예상 치도 못 했던 또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의 김정훈을 만 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정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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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그리고 역전 만루 홈런 故 이진원 에게 2년이 지나서야 쓰는 글 글 아카이브 편집 YASIMOTO

2년 전 11월 6일, 한 명의 음악인이 운명을 달리했다. 그가 뇌출혈로 쓰러진 날부터 뉴스는 그와 그를 둘러싼 문제들 을 다루기에 정신이 없었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의 음악을 좋아 했고, 그가 떠나 안타까운, 그런 한 사람이 쓰는 이야기이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요정 맞아? 처음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라는 이름을 접했을 땐 무언가 환상적인 외모를 가진 여자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웬 걸? 특유의 더듬거리는 말투, 어디에선가 있을거 같은 동네 형 같은 이미지에 스스로를 무겁고 안 예쁘다고 노래하고 하고, 거기 다 그의 음악은 노래를 잘 부른다고도 사운드가 독특하다 하고 할 수도 없었다. 그나마 정말 특이한 것이 있다면 노랫말이 스스로에 대한 자조와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불평과 불만뿐인 어떤‘루저’의 지질한 이야기.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지질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위안을 건네준다. 그 위안을 얻고 사람들은 다시 희망을 품는다. 그것이 그의 노래가 가지고 있는 힘이다. 그는 요정같이 생기진 않았지만, 사람들 에게 희망을 주는 요정이었다.

우리는 함께 그를 기억 했다. 이진원이 쓰러지자 인디에 있는 많은 밴드와 관계자들이 그를 돕기 위한 자선공연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이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진원이 떠나면서 자선공연이 아닌 추모공연이 되어 버 린다. 안타깝게도 그를 돕기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다……. 그렇게 그가 떠나고 몇 달이 흐른 어느 날, 2011년 1월 27일 그를 위한 추모공연이 열렸다. 26개의 클럽, 103팀의 밴드, 4500여 명의 관중.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이 모여 함께 추억했 다. 그 날 하루만큼은 정말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위한 날이었다. 이렇게 죽어서도 당신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 그건 정말 조그맣지만 잃어버려서는 안 될 그런 기적이었다.

달빛... 그리고 역전만루홈런 우리는 흔히 인생을 야구에 빗대곤 한다. 그 중 가장 짜릿한 건 9회말 2아웃에 터지는 역전 만 루 홈런이 아닐까? 비록 달빛요정이 친 역전 만루 홈런은 9회말 2아웃 아닌 야구가 종료되고 난 뒤에 터진 홈런이었지만, 그 홈런을 기억하고 있는 많은 달빛요정이 있는 한 그의 야구는 현 재 진행형이다. 이제 이 글이 사람들에게 읽힐 때 즈음, 그의 하드디스크 속에 있던 곡을 토대로 그의 새로운 앨범「너클볼 콤플렉스」가 나온다. 그 앨범에서 듣게 되는 달빛요정의 음악에 대한 기대와 그 의 음악이 나에게 준 용기와 희망. 그리고 그가 죽고 나서야 알게 된 아쉬움에 대한 축배를 할 까 한다. 그리고 언젠가 그의 노랫말처럼 되는 그날이 오기를 희망해본다.

축배를 들어라 오늘을 위해서 내일을 향해서 축배를 들어라 어쩌면 오늘은 두려움 친구여

좋아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어 위로를 받아야 겠어 없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는 거야 오늘만은 나와 함께

뜨겁게 빛나는 우리 젊음과 청춘에 잔을 높여라 아낌없이 마셔라 한잔은 내게, 한잔은 버림받은 세상에 한잔은 그리운 그 사람에게 서글펐지만 희미한 희망으로 버텨온 어둠의 시간들아 잘 있거라. 뜨겁게 빛나는 우리 젊음과 청춘에 잔을 높여라 아낌없이 마셔라 그 날이 온다면 그 날이 온다면 축배를 들어라 축배를 들어라

달빛의 마지막 앨범 -전투형 달빛요정 Prototype A (EP) 타이틀곡 <축배> 가사


STAFF'S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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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피부를 동등하게 글 전형준 편집 YASIMOTO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中 -

11월,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입니다. 당신의 피부는 안녕합니까? 오늘은 추운 날 씨를 맞아 대구-경북 대학생 남학우들의‘피 부 건강 검진’이 있는 날입니다. 자, 한 분씩 들어오세요.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마를 까고 여기에 누우세요.

A군“아, 저는 각질이 너무 심해요.” 처방 여름 동안 열렬히 내리쬐는 자외선에 대항하 기 위해 당신의 피부는 알게 모르게 음모를 꾸 며왔습니다. 각질을 두껍게 만든 것이죠. 찬바람 이 불자 이제 그 음모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네요.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었겠지 만, 건조한 바람을 만나서 하얗게 피어나는 각질 은 전혀 반갑지 않습니다. 명품 시계, 명품 벨트 로 치장해도 볼과 입술 주변에 하얀 각질이 넘실 거린다면, 당신은 없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방법은 2가지,‘벗겨 내거나 채우거나’입니다. 약한 각질은 관리가 쉬워요. 수분크림을 아끼지 말고 듬뿍 발라서 빈틈을 촘촘히 채워주는 것입 니다. 하지만 그보다 심한 각질은 벗겨내는 수 밖에 없어요.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해서 각질을 불린 후, 손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살살’ 문질러주는 것입니다. 이 때 스크럽 제품을 사용 하면 더욱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B군“입술에서 피가 납니다.” 처방 립밤을 바르세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에다, 비싸지도 않습니다. 당장 마련합시다!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요즘은 네일 케어 받는 남 자들도 많은데요 뭘, 이 정도는 애교입니다. 촉 촉하게 잘 관리된 입술은 성실함의 증거이고, 누 구에게나 환영받습니다. 침은 절대로 바르지 마세요. 증발하면서 건조함 을 부추길 뿐입니다. 단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침 바르는 것은 괜찮습니다.

C군“제 피부는 답이 안 나와요.” 처방 답이 왜 안 나옵니까?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

다. 당신만 모르는 거에요. 피부 타입에 맞지 않 는 화장품을 쓰고 계시진 않나요? 간단한 방법 으로 피부 타입 테스트를 해봅시다. 1. 세안을 한다. 2.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2시간을 보낸다. 3. 기름종이로 얼굴을‘10번’이상 눌러본다. ▶10번 이상 눌러서 기름이 묻어나온 곳이 5개 미만이라면 당신은 건성 피부로 판명! ▶10번 이상 눌러서 기름이 묻어나온 곳이 10 개 이상이라면 당신은 지성 피부로 판명! 자, 이제 답이 나왔어요.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건성 피부용’,‘지성 피부용’,‘민감성 피부용’ 등이 쓰여 있습니다. 화장품 살 때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고 화장품 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이 중 요해요. 그래도 의심된다면 화장품 가게 점원에 게 물어보는 것이 모범답안입니다, 피부 타입을 알면 답이 나옵니다. 수많은 화장 품 회사에서 친절하게도 피부 타입에 따라 화장 품을 잘 만들어내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잘 골라 서 잘 바르기만 하면 됩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졌으니 피부 타입에 상관 없이 보습 성분이 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 습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피부 관리 에 소홀해도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 다. 노력하세요 . 하는 만큼 돌 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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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S NOTE

당신은 '강제파티'에

'강제초대'되셨습니다. 글 동네하니 편집 YASIMOTO

'강제파티'라는 말이 있다. 파티라 하면 본래 제 발로 찾아가서 스스로 즐겁게 어울리는 것이지 않나?

그런데 강제로 파티라니?

그 말의 발생 출처로 가보자. 최근에 TV에 나오 는 음악 중 많은 수가 무대를 꾸밀 때 일사불란 한 군무 없이 댄서들에게 수건 한 장씩 쥐여주 고 날뛰며 노는 듯한 퍼포먼스를 자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이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틀 비 슷하게 각인되면서부터 때로는 애칭으로 때로는 그 무대가 시청자와 하나 되지 못함을 비하하는 용도로도 '강제파티'라는 말이 쓰이는 것 같다. '좋든 싫든 나오니까 본다.'라며 TV 앞에서 뒹굴 거리던 어느 날 나에게 발신인 불명의 강제초대장이 배달되었 다. 그것도 무려 세 장. 하는 수 없이 세 개의

잘 키운 강제파티 하나, 열 야시장 안 부럽다!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 이제는 '손을 머리 위로~!'하고 강요할 필요도 없다. 푸른 별빛이 아름다운 밤이 되면 '그냥' 파 티가 열린다. 야시장 장사꾼 아저씨들은 색색의 조명을 달고 온갖 물건 다 내놓고 파는데 이 파 티는 뭐 아무것도 없다. 파티호스트가 아예 여자 한테 홀려서 손님이고 뭐고 관심도 없고 '너만이 나를 설레게 해.' '아무도 널 대신할 수 없어 날 미치게 해.' 하면서 자기 실속만 챙기니 민망함은 강제초대된 나머지의 몫이다. 아무것도 없다 해 도 맨몸으로 춤은 출 수 있으니까 'Shock'나 '숨' 의 칼군무라도 보려고 왔는데 완전히 망했다. '한 도 없는 크레딧 카드'가 있다는 용준형이 골든벨 울리기나 기다려 볼 수밖에..

'가상강제파티'에 강

제참석하고 왔다.

'Why so serious?'라는데 내 맘이 편치가 않아.. 지드래곤의 CRAYON

강제파티의 시작 2PM의 Hands Up 헤어진 여자 못 잊고 again & again 하더니 멈 췄던 하트 비트가 클럽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듣고 다시 제 비트를 찾았나 보다. 붙었다 떨어 졌다 했던 지난 사랑 송별회 파틴가? 호구 짓을 어게인 엔 어게인 해온 걸 온 국민이 다 아는데 난데없이 손을 하늘 위로~ 하고 파티를 강요한 다. 그래 좋다. 손을 들고 이 갑작스러운 쿨함은 대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하며 '나는 노는 오빠다' 경연의 최종 선택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나래이션이 흘러나온다. '오빠 믿어도 되지 OK?' 'Yes Sir' 왜 이러는 걸까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다. 결국, 무대를 장악한 척 모든 팬과 융합된 척 신흥 트렌드를 이끄는 척해 봤지만, 파티를 비꼬는 신조어만 남고 말았다.

'그렇게 심각할 필요 있어? 놀자!' 하길래 무작정 파티에 참석했다. 근데 어딘지 모르게 기죽는 느 낌이다. 레잔지 레던지 전부 검정 라이더 재킷에 어깨에는 뾰족뾰족 징까지 박혀있고 가까이 다 가가질 못하겠다. 그래도 파티호스트가 분위기 를 적극 이끈다. 어머? 갑자기 다가오더니 나는 ' 철이'할테니 너는 '미애'하란다. 막무가내 커플 댄 스 시작이다. 이거 신 나고 좋네. 분위기 좋은 김 에 "저기 그런데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하 고 조심히 물어봤더니 친절한 그에게서 돌아온 안 친절한 대답. '김태희와 김희선 oh my god 전 지현!' 그렇게 쓸쓸하게 파티를 마치고 나오는데 파티장 앞 큰 '감나무' 아래 노점상이 보인다. 감 이나 한 봉지 사야겠다. 봉투를 보니 상표가.. 감 중의 감 영감(靈感). 터덜터덜.. "오빠 나빠 Bad Boy…힝"

'가상강제파티'에 강제참석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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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s Comment 이보 진을 위한 일보후퇴. 이제 전진해야지 흐흐 흥 - 영희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 중요한 건 그거다. 근데 제대로 하는 건지는 모르 겠다..ㅋㅋㅋㅋ - 아카이브 그냥 좋은거 보단 내 맘에 드는걸 하기 - 그나 잘하진 못하는 것 같은데 열심히는 하는 것 같다 화이팅! - 유용2

중간고사 망쳤다고 생각하신 분들 생각보다 성적 잘 나올거예요 그리고 기말엔 더 화이팅ㅋ - 진 욱

손가락이 안 보이게 셔터를 눌러야지!!!!! MODI 화 이링@@ - 승지

내 글을 봐주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게 고마우면서 도 낯뜨겁다ㅎㅎ 이제 시작입니다!^^ - 고운

편집과 중간고사로 숨가빴던 10월! 잠깐 일시정지 하고 여유로운 11월이 되길기대합니다@.@ - 뉴 진

이번 달은 모디고사의 달!ㅋㅋㅋ 여러분 즐모 ^@^ - 박헹

먼데이 모디 튜즈데이 모디.. 올웨이즈 모디.11월 이 핫해져핫해져 - 야시모토

이제 곧 겨울이라능! 장갑끼고 배포하러 가야한다 능! - 솔지

흘러가기 보단 흘릴수있는 11월 모디가 되길! 해인

내가 더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 현우

중간고사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한 달 뒤에는 기 말고사를 준비하겠네요... 정말 인생은 시험의 연 속입니다. - 슬기

여전히 재미져 - 여름 스무살의 나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선물이자 머무 를 수 있는 소통의 공간. - 지현 벌써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오려고 꿈틀꿈틀 ,시간 참 빠르다. 으아 결실은 느린데 너무 빨라 - 재한 마감은 언제나 나를 후려치지. 노트북 이 샹노무 시키.커피를 마시며 마우스를 딸깍딸깍. 그래도 싱 나ㅋㅋ - chyam

자꾸 일이 생긴다. 자꾸 모디가 커진다. 자꾸 애들 이 늙어간다. - 바랭인 낙엽 떨어지는 계절이 왔다ㅠㅠ 21살도 얼마 안 남았다...ㄷㄷ - 가람 2012년이 벌써 한달 남았다.. 스물둘 나의 나이도 한달 남았다.. 하지만 모디는 늙지 않는다♥ - 진 나

마감도 시험기간도 길었다 유유..... - 지희 처음 하는 것들이 많다. 신기하다. - 형준 캔디X하니 이꼴 최민정인데.. 요즘 탈캔디화 탈하 니화 되는 것 같아서 미치겠다. 다시 외로워도 슬 퍼도 나는 안 울고 달려야지! - 민정 아직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 다.. 그래도 들어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 동률

여러모로 일이 많지만 재밌다! 이것이 바로 일 벌 이는 재미ㅋㅋ - 제인제이

몸이 세개였으면 좋겠네요 세개가 된다면 하나는 모디에! - 정은 지친 자들이여 힘을 내자. 그 무엇도 할수 있지 않 겠는가. - 중근 인생이란 끊이지 않는 고개를 넘고 넘고 넘고 또 넘는 과정이라 친구가 위로해줬다. 열심히 넘자. 이젼 7번째 모디! 벌써 일년 약속의 절반이 넘었다. 한 편으로 뿌듯하고, 한편으로 부끄럽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 애란

복권에 당첨되려면, 일단 복권을 사야한다. 모디를 알릴려면, 일단 움직여야한다. 11월은 더 다이나 믹하게. 그리고 재미지게! 무브무브! - 찬준

감사합니다 도와주시는 분 김재권 현성환 일루와 이동환 양원지 김동수

특별히 감사한 분 조명래 경북대학교 생협학생위원회 강성규 대구시청 문화예술과 대구문화재단 네일아트 카페 K

도와주시는 단체 교보문고 우리유학원 초콜렛 송죽시어터 아트플러스시어터 문화예술극장CT

일루와 HAVANA EXPRESS 대구시청 문화예술과 네일아트 카페K 대구문화재단 다빈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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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2012년 11월 제7호(2012.11.2) www.facebook.com/magazinemodi modi.tistory.com 등록번호 대구, 라07695 등록일자 2012. 4. 6 발행처 모디다 발행인 성동현 편집장 김애란 편집 김가람 김유진 박근아 박혜영 박혜지 성솔지 기사 및 취재 김여름 김은후 김지희 김진나 김희영 문지현 박해인 변찬준 송승태 이민정 전형준 최고운 최민정 사진 문찬미 서유영 이동률 이승지 마케팅 김진욱 배재한 성현우 이윤정 이지현 정중근 조정은 채희원 표제디자인 이선민 교열 이상민 기고 강귀선 배혜린 김진아 디자인 디자인그룹<깔쌈> 인쇄 아인기획 성진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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