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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50호 : 2015년 가을/겨울

예수님을

닮은 교회 예수님처럼 행하는 교회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고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어리석은 자들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들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아바 아버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네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이사야, 잠언, 디모데후서, 전도서)

-문서사역팀


목 차

2

권두시

38

헤브론지를 내면서

4

지상설교

39

Q.T 나눔

8

2015 임직자 인터뷰

41

성가대 스케치

16

김태한 목사 인터뷰

44

가을 소풍 가는 날

18

축복과 비전의 만찬

46

나의 삶속에 숨겨진 또 다른 나의 삶

20

A Love like no other

47

Yellowstone 기행문

23

The perfect Dichotomy of a community

49

추천도서 소개

26

단기선교 간증(헝가리)

50

요리교실

29

헝가리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51

선교열전

30

단기선교 간증(아르헨티나)

53

헤브론 소식

33

용서의 창문

54

헤브론 교우소식

34

예수님의 기도

55

편집후기

36

헤브론지 50호 발간을 준비하며


지상설교 :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

하나님이

캐 스 팅 한 사 람 들

이찬우 목사

들어가면서

극이나 영화에서 캐스팅 (Casting) 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배역을 정하는 일을 뜻하는 말입니다. 사실 캐스팅은 연극이나 영화의 흥행, 그리고 더 나아가 성패를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때로는 배우의 역량과 연기력보다 캐스팅에 따라 흥행보증이냐 흥행참패냐가 결정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캐스팅의 원리가 하나님 나라의 일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시는 “소명” (calling), 그리고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일로 맡기시는 “사명” (mission), 이 두가지 가 하나님의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캐스팅이 잘못되면, 하나님 나라 일이 엉망진창이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 사실 이 제목은 몇해 전, 맥스 루케이도 (Max Lucado)라는 분에 의해 출간된 책(영어 원제: Cast of characters)의 한국어 제목입니다. 책의 요점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나 님께서는 언제나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서 사람을 사용하셨는데, 그 사람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거룩하고 초인적이거나 천재같은 사람이 아니라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는 사기꾼, 거짓말쟁이, 매춘부, 범죄자 같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들어 사용하셨다는 것이죠. 완 벽하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한사람 한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 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메우셔서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가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 속의 하나님의 캐스팅은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성격이 있습니 다. 대표적인 인물이 출애굽기 3장에 기록된 모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모세는 한 나라의 백성을 구 4


지상설교 :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

했던 화려하고 위대한 영웅 같지만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인생 실패자 (Loser) 와 다름이 없는 한낱 광야의 양치기에 불과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하나님께서 출애굽이라 는 대하 드라마를 위해 과감히 캐스팅하셨던 것이죠. 캐스팅의 특징 모세의 소명 장면을 묵상하면서, 하나님 캐스팅의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 때에 이뤄지는 실수가 없는 부르심입니다. 모세는 부름 받을 당시 장인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고 있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모세가 40년의 애굽의 궁 중 생활을 포기하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한 후 또 다시 40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나이는 이미 80이 지난 때였죠. 예나 지금이나, 80이란 나이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이제는 기력이 쇠 해지고 미래보다는 과거를 더 추억하고 정리하는 그런 인생의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간의 때와는 상관없이 인간의 나이를 무시하시고 모세를 부르셨던 것입니다. 흔히 하는 말 중에 “무엇이든 때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때 가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그 때를 모르지만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80이라는 나이 그 어느 누구도 생각치 못한 늦은 나이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분명 잘못된 캐스팅 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 늦은 때에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모세를 들어 사용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헤브론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 헤브론교회가 생각하는 우리의 때가 아니라 하나 님의 때에 반드시 일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더 집중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 니다. 둘째, 하나님의 부르심은 평범한 삶 속에서 이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세가 부름받는 장면을 다 시 생각해 보십시오. 별것 아닌 것으로 여겨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실이 “모세가 양무리를 쳤다”라 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모세는 단 한번의 일회성의 행동으로 양을 친 것이 아닙니다. 모세에게 양떼 를 치는 일은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이었습니다. 그의 삶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모세가 그 일상적인 삶에 전념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찾아와 부르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해서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성이 중요합니 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거나 가정에 어려움이 생겨서 특별기도를 할 때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처럼 미디안 광야에서 묵묵히 일상에 충실할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 찬가지로 주부라면 가정에서 가사에 충실하실 때, 주부라면 아이 보고, 라이드하고, 청소하고, 설거 지하는 일상에 바쁠 때, 남편이라면 사업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면서 손님 접대하고, 움직이 며 땀 흘릴 때,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헤브론성도 여러분,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십시오. 일상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십시 오. 그럴 때 우리는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시는 부르심입니다. 다시 말해, 주도권을 쥐고 계 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모세를 부르실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향해 5


지상설교 :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

서 “모세야, 모세야” 이름을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부르신 것이죠. 이처럼, 하나님의 캐스팅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와 강권적으로 시작하십니다. 당시의 모세 는 살인자 신세였습니다. 도망자였습니다. 더군다나 처가살이하는 사람이요 늙은 촌노였습니다. 직 업도 변변치 못하고 가진 재산도 넉넉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낙심되고 실패한 모습에서도, 하나 님께서는 모세의 이름을 친히 부르시며, 하나님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주권 적인 선택이요 부르심입니다. 사람의 조건이나 능력으로 결정되는 선택이 아닌 것이죠. 사랑하는 헤브론성도 여러분, 인간적인 면모로 본다면 이 글을 읽는 어느 누구도 허물 없는 사람 없 고 완벽한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가장 뛰어난 진리 그리고 너무나 위대한 은혜는 바 로 그러한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불러 자녀 삼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을 하나님 나라 를 위해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 강권적인 부르심을 받은 우리의 마땅한 모습은 순종이어야 합니다. 부름받 은 자의 순종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덕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도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신 순종의 모습입니다. 성경적으로 신을 벗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하

캐스팅의 특징 첫째, 하나님의 때에 실수가 없으신 부르심 둘째, 평범한 삶속에서의 부르심 셋째,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 부르심

나님의 종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모세 당시에 종은 신을 신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께서 모세에게 자신의 종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제까지 자기 맘대로 가고 싶은 곳을 다니며 살아가는 존재였다면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신을 벗고 오직 하나님의 지시대로만 움 직이며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헤브론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근본적인 명령은 신을 벗으라는 명 령입니다. 종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성도들이 모두 목사나 혹은 선교사가 되라는 명 령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든 직업 자체가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직업과 소명의 어원 자체가 같습 니다. 따라서 구두수선공, 헤어디자이너, 네일아티스트, 세탁업자, 선생님, 의사, 장사꾼, 가정주부, 그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직업의 귀천을 떠나서 우리의 모든 삶과 생계는 하나님의 소명입니다. 결 국 우리 각자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경험하고 그 각터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신”을 벗 어야 하는 것이죠. 하나님의 캐스팅을 교회라는 공동체 특별히 헤브론교회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가끔 우리는 부끄럽게도 사랑하는 형제자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참, 저 사람하 고 나하고는 안 맞아 같은 교회 다니는 게 참 힘드네” 심지어는 “어떻게 저 사람이 우리 교회를 나오 6


지상설교 :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

지? 저 사람 아니면 더 잘 될텐데, 다른 교회 가면 안 되나” 우리가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우리가 기억 해야 할 중요한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르신 분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 다. 우리 모두를 교회 공동체로 불러 모아주신 분은 바로 우리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교회! 헬라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합니다. 그 본 뜻은 세상 밖으로부터 구원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 의 공동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의 공동체라는 것이죠. 이런 의미에서 헤브론교 회도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기억할 때 공동체의 일원인 우 리 모두는 우리를 교회로 불러 주신 하나님을 향해 우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신을 벗어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마무리하면서 헤브론지 창간 50호를 맞아, 하나님께서 캐스팅하신 헤브론 공동체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찍는 단체사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약 상 상이긴 하지만 하나님께서 캐스팅한 사람들을 다 모아서 단체사진을 찍으면 어떤 사진이 찍힐까요? 누가 누구인지도 식별하기 어려운 성경 속의 수많은 인물들이 다 모이겠지만, 그 사진 가운데 한가 지 분명한 사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비록 상상이긴 하지만, 그 상상의 사진 속에 가운데 앉아 계신 예수님 뒤로 바로 여러분과 저도 서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캐스팅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헤브론 성도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의 공동체가 바로 헤브론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 맡은 삶의 자리에서 신을 벗으시기 바랍니 다. “주님, 오늘 이 종이 제 삶의 자리에서, 주님 섬기기를 원하오니, 주님 은혜 부어 주옵소서.” 오늘 이 고백이 우리 모두의 기도 안에 담겨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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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임직자 인터뷰 : 장로

2015 임직자 인터뷰 2015년 임직자 인터뷰 1.언제, 어디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셨습니까? 2.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나 사건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3.피택 받으신 소감은? 4.피택자 훈련을 받으며 받은 은혜나 느낀 점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5.앞으로 헤브론교회에서 특별히 하시고 싶은 사역이 있다면? 6.가족 사항은? 이 훈 장로

1.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에서 유학중이 던 84년경, 가나안 장로교회에서 청년회 성경공부 를 할 때였습니다. 2.제가 예배를 드렸던 교회의 목사님들이 저의 신앙 의 성장과정마다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제자반 성경공부를 할 때 말씀을 묵상하 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3.두렵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믿음을 가진 교인들의 공동체에서, 섬 겨야 하는 대상이 하나님이고 이웃인데 실망을 드리면 어쩌나 하고 조마조마 합니다. 충성 된 종이 되기 위해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4.피택자 훈련 과정의 일부인 성경구절을 외우는 것이 잘 안 됐는데, 날마다 외우다 보니 외 우는 것이 기쁨이 되었고, 새벽마다 성경을 읽곤 하였는데 그 시간이 저절로 길어지는 것 이 감사했습니다. 5.교회의 모든 봉사와 사역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므로, 무슨 부서의 일이 할당되어도 성 실히 하겠습니다. 6.아내 이정순집사와 딸 이재인이 있습니다.

88


2015 임직자 인터뷰 : 장로

이병준 장로

1.1980년 이민와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어영부영하다 1985년도에 헤브론교회에서 결혼을 하고나서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2.어머니 이금례권사님과 장모님의 기도와 관심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3.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두렵고 부담감이 있습니다. 4.훈련 내내 본인의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특별히 암송 중에 빌립보서 2장2~5절 암송 때 예 수께서 하나님이신데 종의 형체와 모양으로 오셔서 자기를 낮추시어 죽기까지 복종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셨는데 나는 왜 그렇게 못하고 자신을 높이려 하고 자신을 나타내려 했는지 나 자신을 보며 말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5.맡겨주신대로 감당해야겠죠. 전도와 어려운 분들을 심방하는 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6.아내(이남희), 딸 준희, 사위 Kyle과 손자 Cole, 작은 딸 Hanna가 있습니다. 우헌종 장로

1.교회 다니는 아내와 결혼하여 시카고로 이주하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헤브론교회 분규사태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교인간의 인간관계, 장로님, 목사님에 대하여 가졌던 질문과 갈등을 깊이 생각하고 새로운 이해를 했습니다. 3.신뢰하여 주신 헤브론 믿음의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청지기직임을 깨닫고 청지기로서의 자세와 직분과 한계를 바로 알고 바로 행동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4.지식으로 아는 학자 같은 제자가 아닌, 몸으로 습득하는 무사 같은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5.무슨 사역이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청지기의 일을 하겠습니다. 6.아내와 두 딸이 있습니다. 9


2015 임직자 인터뷰 : 안수집사

권주한 집사

1.한국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2.한국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 여름 수련회가 생각이 납니다. 기도 원으로 수양회를 갔는데 땡볕 여름에 수련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 의 극기훈련이 있었습니다. 소위 말해서 몸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에 느끼셨던 육체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겪어보는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갈밭을 무릎으로 기고, 각자 자기 죄의 무게라고 여겨지는 돌을 들고 산에 올라가는 등등….. 처 음에는 짜증나고 이거 사이비 아니냐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느낀 육체의 고통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없이 우리를 위해 고초당하셨다는 감동과 회개의 눈물을 흘 린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3.조용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면서 섬기려 작정했지만 피택을 받게되어 당황스러웠습니다. 주님의 뜻에 복종하며 감사할 따름입니다. 4.하나님께서 훈련 기간중에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칭찬받는 교회 중 환란중에서도 충성스럽게 섬 긴 교회를 칭찬해주신 것처럼 아무리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오로지 충성해야겠다는 마음을 주 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구역에 계시는 집사님께서 주신 모나미 볼펜으로 옛 고등학교 때의 추억 을 되살리며 새벽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5.어떤 모양이든 하나님께서 주신 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면 충성을 하겠습니다. 6.저희 아내 권민정, 큰 딸 예린 그리고 작은 딸 예지가 있습니다. 1.가톨릭 신자였던 아내와 혼인하기 위해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주례 신부님과의 약속을 지키 는 과정에서 1997년도에 Lemont, Il 성모 성당에서 세례를 받음으로 신앙 생활을 시작했습니 다. 2.2005년 서울여대 장경철 교수님의 부흥회를 통하여 성령이 임함을 체험하며 2007년도 Irvine, CA 에 있는 벧엘교회 영성 훈련 참가를 계기로 벧엘 동산에서 주님을 만나 거듭나는 은혜를 받 았습니다. 3.2007년도에 안수 받은 상황과는 엄청난 차이를 느끼며 더욱 더 좋은 관계를 허락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4.등 떠밀리듯 해버린 후보자 수락을 매우 후회하였으나, 함께 피택된 동지들의 열정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최선을 다해주신 강사 목사님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약간의 손재주를 성전 관리에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과거에 벧엘 동산에서 받았 던 성령 체험을 가칭 헤브론 동산 같은 영성 훈련 프로 그램 신설을 양명천 집사 통해 갚고 싶습니다. 6.29년간 나를 위하여 헌신하고 있는 아내와 미혼인 26세, 24세 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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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임직자 인터뷰 : 안수집사

1.부산에서 모태신앙으로 자랐습니다. 2.인간적으로는 저의 어머님을 꼽아야 하겠지요. 경제적으로 어 려운 환경에서도 어머님은 주일을 반드시 성수하셨습니다. 어릴 때는 막무가내 같아 보였던 어머님의 신앙이 자랄수록 왜 그토 록 한길을 가실 수밖에 없었는지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로 성경을 읽으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더 알아가려고 애쓰 게 되었습니다. 저의 신앙에 영향을 미친 사건을 들라면 입교 때 의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당시 담임 목사님이셨던 옥치상 목 손승만 집사 사님께서 저를 한참을 보시더니 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이렇게 말 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 님, 그리고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하나님이 이제 너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하노라” 그 말씀 을 듣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어린 제 생각에도 아브라함이 얼마나 크고, 이삭이 감히 누구이며, 이스라엘 민족의 아버지인 야곱이 어떤 사람인데 그들을 인도한 그 하나님이 이 제 나의 하나님이 된다고 목사님이 말씀하시니 마음이 벅차 올랐습니다. 세상에 이렇다 할 소망 이 없어 낙심의 순간에도 그때 목사님께서 들려주신 하나님의 음성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후 로 3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이 말씀이 살아서 제 삶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3.어떤 세상의 보직을 받는 것이 아니기에 무엇이라 써야할 지 몰랐습니다. 내가 얼마나 부족하 고 한없이 모자란 사람인지에 대한 간증이라 부끄럽고 나눌만한 것이 못된다고 생각하기도 했 습니다. 하나님과 교회앞에 저에게 이런 커다란 영광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4.공부하는 시간 내내 힘들었지만 보람있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들도 한번 더 짚고 넘어가게 되면서 더욱 신앙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나와 예수 님이 과연 어떤 깊이로 만나야 하는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5.저는 늘 교육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을 보면 하나님 께서 저 아이들의 앞날에 축복해주시기를 늘 기도하게 됩니다. 6.사랑하는 아내, 손연정과 두아들, 혁준과 희준이 있습니다. 현재 12학년과 7학년입니다. 1.신앙생활은 결혼 후에 천주교회에서 시작하였으나, 2001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 개신교로 개 종 하였습니다. 2.무신론자인 제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인도해 준 사람은 제 아내이고, 개신교로 개종할 수 있 게 영향력을 끼친 사람도 제 아내입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게 도움을 준 분들은 제 가 좋아하는 몇몇 목사님들과 주변에서 기도해 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성도님들과 함께 삶 의 현장에서 묵묵히 예수님의 참된 제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계시는 동문선배님들이 계십니다. 3.항상 주님의 몸된 교회에 충성을 다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삶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4.안수집사 피택 후, 개인적인 어려움 가운데서도 교육과정을 거쳐 임직식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 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존 스토트 목사님의 제자도의 말씀중에 ‘우 전철구 집사 리에게는 복종할 영역을 취사 선택할 권리가 없다’는 말씀이 큰 버팀목이 된것 같습니다. 5.항상 낮은 자세로 섬김을 실천하는 집사가 되고자 합니다. 지금 은 직장일로 미시간에서 근무해야 하는 관계로 사역에 여러 제약 이 따르겠지만, 가능한 영역 안에서는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6. 가족은 한국에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고, 집사람과 두 아들(병 제, 병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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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임직자 인터뷰 : 안수집사

1.저는 초등학교 때 집 근처 장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이민 오기 전까지 같은 교회에 다녔습니다. 2.저의 아버지입니다.연세가 많으신데도 일 년에 한번은 꼭 단기 선교를 다녀오시는 저의 아버지 를 꼽고 싶습니다. 3.피택받을 상황이 아니었는데 저에게 이런 직분을 주셔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4.6개월간의 피택훈련을 통해 성경을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피택자들과도 좋은 친교를 나누어 좋았습니다. 5.저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섬기고 싶습니다. 6.장로님이신 아버지와 권사님이신 어머니, 그리고 결혼한 서장택 집사 제 남동생과 제수씨, 두 조카딸이 있습니다.

박세호 집사

1.어릴 적 아버지의 해외 주재원 근무 때(1979년 대만) 처 음 교회에 가 보았고 어린 나이에 낯설던 외국 생활에 같 은 언어와 가족처럼 반겨주던 교회분들이 좋았고 그 안 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2.성경에 나오는 베드로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충동적이 고 낙천적인 사람으로 저와 같은 성격이지만 오직 한 분만을 의지하고 사랑했다는 점에서 본받 고 싶었습니다. 저 또한 영어 이름이 Peter Park 입니다. 3.소감은 보잘것 없는 저를 무엇이라도 주님을 위해 사용해 주실 것이라는 기대에 하나님께 감사 합니다. 4.안수집사가 무엇을 하는 직분인지 모르고 피택되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조금은 인지하였고 배 웠습니다. 앞으로 훈련과 교육을 통해 하나님과 이 땅에 오셔서 죄 지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살아온 흔적을 하나하나 마음을 다해 알아가고 배워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 니다. 5.현재 찬양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지금 하고 있는 사역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6. 아내 박수미 집사 박주현, 박채현, 박준서 12


2015 임직자 인터뷰 : 권사

이현숙 권사

1.처음 교회에 나가기는 한국에서 나갔지만 이곳 미국에서 말씀과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믿어야겠다는 믿음이 생 겨 헤브론교회에 나와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아들 독자도 아끼지 않고 하나님께 드린 아브라함의 믿음, 나라와 백성을 지혜롭게 다스리기 위해 지혜를 구한 솔로 몬 3.부족하고 허물 많은 저에게 큰 직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을 섬기며 부 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실망 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4.훈련 받으면서 제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그 동안 하나님 말씀, 성경을 잘 읽지 않은 점에 하나님께 부끄러움 을 느낍니다. 5.하나님께서 맡겨주시는 일 제가 필요한 곳에서 성도님들과 함께 열심히 봉사하고 싶습니다. 6.남편 이중석

1.원래 성당을 다니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결혼하면서 개신교를 다니는 남편을 만나 신촌 성결교회에서 신앙생활 을 하게 되었습니다. 2.헤브론교회에서 전도 폭발 훈련을 받으면서 중생과 거듭남 을 경험하게 되었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고 말씀을 통해서 영생을 확신하는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갈라디 아서 2장20절 말씀) 3.권사로 피택 받을 자격이 없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권사 의 직분을 감당하겠습니다. 4.십이신조의 참뜻을 깨닫고 말씀 암송과 기독교의 기본진 리를 정독하면서 참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배웠고 신앙인으 로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5.중보 기도와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 사역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6.남편 김종규 장로와 두 딸 (명현, 주현)과 막내 아들(신)이 있습니다.

김혜정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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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임직자 인터뷰 : 권사

양진수 권사

1.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믿음의 배우자와 결혼하고 광야같은 이민생활을 거치며 조금씩 신앙이 성숙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2.시어머님께서 60년 이상 주일학교 교사로 계속 섬기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게 되었고, 시어머님을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너무나 부족하고 부끄 럽기만 합니다. 3.감사하고, 두렵고 떨립니다. 4.저 자신의 한없이 부족한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5.맡겨 주시는 일에 순종하며 따르겠습니다. 6.남편은 양덕기 장로님이고, 아들 성호는 LA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으며, 딸 혜린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모두 가 기도와 사랑으로 언제나 함께하고 있습니다.

1.중학교가 미션스쿨이어서 학교를 통해서 주님을 영접하 게 되었습니다. 2.영향을 미친 인물은 중학교 때 성경 선생님이셨고 영향을 미친 사건은 한국 대학생 선교회 CCC를 통해서 민족복음 화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3.주님의 말씀처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고 싶습니다. 4.마태복음 13장의 천국비유를 외우면서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 매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다고 하는데 주님이 나 같은 진주를 찾아 주님의 소유를 다 팔아 사 주신 것이 너무 감격이었고 너무 감사여서 주님만 사랑한다는 고백이 절로 나왔습니다. 5.중보 기도 사역 6.남편 박우영, 큰 딸 Sarah 지혜, 둘째 공주 Ann 지윤, 세째 여자 아이 Jessica 지선

김옥현 권사 14

박경미 권사

1.1973년 시카고에서 부모님 따라서 교회에 가기 시작했습 니다. 2.가까운 친구들의 신앙 생활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 습니다. 3.권사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4.말씀 외우는 것과 많은 숙제와 시험을 불평했습니다. 그러 나 피택자 훈련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5.성가대에 충실하겠습니다. 6.두 딸이 있습니다.


2015 임직자 인터뷰 : 권사

1.30년전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2.1995년 헤브론교회에 등록을 하면서 그 당시 송복례 사모 님과 일대일 양육과 전도폭발 과정을 수료하면서 인격적으 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3.여러 가지 상황으로 피택받기에 부족하였지만 주님께서 맡 겨 주신 귀한 사명과 직분이라 생각하고 감사함과 앞으로 직분에 맞는 모습으로 교회를 섬기며 헌신하겠습니다. 4.6개월 과정의 피택훈련은 저에게는 정말 유익하고 귀한 시 간들이었습니다. 12 신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신앙의 기본 진리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으며 성경 2독을 통해서 말씀을 깊이있게 묵상함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워지는 꼭 필요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5.어떤 일이든지 맡겨지는 사역을 감사함으로 섬길 것입니 다. 6.가족은 남편 이준권 장로와 현재 뉴욕에서 직장을 다니는 딸 미셀과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아들 마이클이 있습 니다.

박숙희 권사

이경희 권사

1.학창 시절 CCC (Campus Crusade for Christ )를 통해 예수 님을 만났다. 2.김준곤 목사님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 자라는 비전을 갖고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에 대한 비 전을 갖게 되었다. 3.기도의 빚진 자로 더욱 더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 사랑,이웃 사랑을 힘써 지켜가고 싶다. 4.6개월의 과정을 성실하게 서로 격려하며 기도하며 열심히 말씀을 암송하며 서로에게 사랑과 은혜로 주 안에서 형제 애로 마치게 됨에 감사하다. 5.환우,장학 사역을 하고 싶다. 6.남편(박만석)과 두 아들 (샘,대니) 15


김태한 목사 인터뷰

주일 오후 1시가 되면 은혜로운 찬양으로 헤브 론 본당을 가득 메우는 나사렛 청년부, 하나님 을 닮고 배우기 원하는 헤브론의 청년부를 새롭게 섬 기게 된 김태한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Q : 목사님의 신앙 배경과, 어떤 계기로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하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저의 어머니는 폐병을 심하게 앓아 어린 시절 내내 요양원에서 지냈습니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던 어머니는 하느님께 열심으로 기도했고, 기적적으로 병이 완치되자 당신이 서원한 대로 수녀가 되었 습니다. 하지만 카톨릭 신앙에 대한 회의로 어머니는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게 되었고, 약을 사기 위해 들른 약국에서 알게 된 한 청년 약사를 통해, 개신교 신앙과 그 청년의 신앙에 대한 열정에 감탄하며 수녀로서의 삶을 접고 청년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수녀를 감동시킬만한 열정적인 프로테 스탄트였던 아버지는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둘째 아들을 얻은 후에, 그가 평생을 지켜 온 신앙을 버리 고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반면, 어머니는 그 특별한 아들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신앙을 잃은 남편을 위해 더 간절히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의 생명이 위태로울 때마다, 어머니는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고, 그때마다 하나님은 그 연약한 생명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이 특별한 동생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장애 아동들을 위한 복지기관에 자주 방문하게 되었고, 그들을 직접 도울 수 있 는 의사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늘 죽음을 앞두고 살아야만 했던 동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저의 관심을 이 땅보다는 하늘나라에 더 두게 하셨습니다. 개신교와 카톨릭 사이에서, 신앙을 얻은 어 머니와 신앙을 잃은 아버지 사이에서, 장애와 정상 사이에서, 영혼과 육체 사이에서, 고민하며 방황하 던 저는 목회자로서의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안에서 지나온 저의 모든 삶이 다시 금 해석되고, 비로소 기쁨과 평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Q: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였으며, 어떻게 그 힘든 과정을 극복하셨는지요? 저는 20세에 하나님께 소명을 받고 순종하길 원했으나, 아버지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아버지 는 장애가 있는 아들로 인해 하나님을 외면하고 있었고, 의사가 되지 못한 당신의 꿈을 아들을 통해 보상받고자 했으나 그 평범한 소망마저 빼앗아가는 하나님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셨습니다. 결국 저 는 집을 나와 태백에 있는 한 기도원에서 한달 동안 가족,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와 제 인생에 대해 하 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대로 아버지 께 편지를 쓰게 되었고, 일반대학을 졸업한 후 그래도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신학교에 입학해도 좋다 는 답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독문학과를 다니는 동안 동생의 생명이 여러 번 위태로웠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와 최선을 다해 동생을 돌보며, 기도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의사들도 포기했던 16


김태한 목사 인터뷰

동생이 다시 살아나는 수 차례의 기적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49세의 어머니를 신학교로 몰아넣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버지 또한 자신의 연약한 아들이 수 차례씩 살아나는 기적을 맛본 후, 당신의 아들과 아내까지도 목사로 부르신 하나님께 ‘천부여 의지 없어서’ 찬양을 부르 며,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아버지 또한 목사로서 부르신 그 길을 늦게나마 순종함으 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두 분 모두 저보다 먼저 목사가 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제 앞에서 목사로서 안수 받던 그날을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현재 아버지는 목사로서, 또 여전히 약사로서 어머니와 작은 지역교회에서 성도들의 영혼과 육체까지도 함께 섬기고 있으며, 자신들처럼 늦게 부 름 받은 이들을 사명자로 세우는 비전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라는 시편118:5의 말씀을,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았던 인내의 시간 속에서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Q: 나사렛 청년부 사역에 대한 목사님의 비전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나갈 계획이신지요? 저는 나사렛 청년 공동체가 누가복음 10장의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나오는 주막(Inn) 같은 곳 이 되길 바랍니다. 나사렛 청년부 지체들 대부분이 유학생이거나, 직장이나 학교로 인해, 길지 않은 시간을 시카고에 머무르며 함께 신앙생활하는 분들입니다. 이들 중에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서 다 른 이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이들도 있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힘들어하 며 많은 이들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신앙훈련이 필요한 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들 모두가 함께 어우 러져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서로 섬김으로 자신들의 비전을 발견하고, 이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가며, 2016년 나사렛 청년부의 표어대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공동체”(엡 4:3)가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저는 나사렛 청년부가 헤브론 교회의 또 하나의 선교지라 생각합니다. 청년부 지체들은 시간이 지나면 그들이 더 오래 머물 자리를 찾아 떠날 것입니다. 그들이 주막(Inn) 같은 나사렛 공동체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바로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 자로 훈련 받아서, 부름 받아 떠나갈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복음을 전하는, 헤브론의 영 적인 디아스포라(Diaspora)로 잘 세워질 수 있도록,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Q: 목사님의 삶에 귀한 지침이 되고 방향을 제시해주었던 책이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소개해주세요.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이 쓴 ‘귀여운 여인’이라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대 문호 톨스토이가 읽고 감 동한 나머지 연거푸 4번이나 읽고 극찬한 소설로, 줄거리는 주인공인 ‘올렌카’가 4명의 남자를 사랑하 는 내용입니다. 올렌카는 단 한 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고, 다가온 사랑에 헌신적으로 임 했으며, 잃어버린 사랑에 오래 머물지 않고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며 다시 사랑이라 생각하면 가뭄 끝에 봄비를 맞는 나무마냥 행복해하는 여자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제 눈에는 그녀는 누군가를 항상 사랑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던, ‘귀여운 여인’이 아닌 ‘가여운 여인’으로, 또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예수님이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으로 비춰 보였습니다. 끊임없이 사 랑하고 사랑받고자 하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고, 또 끝까지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찾고자 하지만 결코 도달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모든 인간의 안타까움과 비참함을 바 라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은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기까지 쉼을 얻을 수 없는 존재 임을,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명언처럼 “(하나님 없이)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존재”임을 배우게 되 었고, 이후로 변하지 않는 사랑의 대상, 그 신실하신 하나님께 더욱 붙들리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Q: 가족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결혼한다 해도 다시 결혼하고 싶은 현명하고 사랑스런 아내 황지혜와 잠자는 것보다 먹는 것보 다 노는 걸 더 좋아하는, 언제나 열정이 넘치는 22개월 된 아들 호준이와 그 아들을 돌보느라 하루에 몇 번 밖에 안아보지 못하는, 눈이 크고 예쁜 한 달 밖에 안된 딸 예원이와 함께 버논 힐즈에서 하루하 루 육아전쟁을 치르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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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과 비전의 만찬

2015 축복과 비전의 자리에서… 손승만 집사 (Youth Group 팀장)

브론 교회의 전통 중에 해마다 고등학교 senior를 대학으로 떠나 보내기 전에 졸업 생들을 불러 모아 축복하며 기도하고 보내는 모임 이 있다. 원래 이름은 졸업 만찬으로 형식은 순결 반지 전달식과 같았으나 몇 해 전부터는 자식을 축 복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담아 그 의미를 확장해 축 복과 비전의 만찬으로 바뀌었다. 사실 이 모임의 유 래는 가슴 아픈 미국 기독교의 현실로 거슬러 올라 간다. 많은 대학 신입생들이 대학에 가서는 교회에 잘 출석하지 않고 부모 곁을 떠나 수없는 세상 유 혹에 노출된다. 고등학교 시절에야 부모님의 영향 아래서 가정이라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세파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했다. 대학에 가서는 기숙사 생활을 시작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된다. 자연히 아이들은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되고 자유라는 달콤함 의 댓가로 책임이라는 무거운 돌을 달고 사는 연습을 하게 된다. 통계가 분명히 말해 주듯, 많은 대 학 신입생들이 자유만 찾고 책임은 방임하기에 열심히 신앙 생활하던 아이들도 태반이 교회를 멀리 하게 된다. 집도 떠나고, 교회도 멀리하니, 자연히 세상의 유혹에 노출이 되고 이 중에 성적인 유혹이 부모의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아이들에게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 의 말씀 아래에서 행하도록 순결 반지를 끼워 주게 된 것이다. 이러한 다소 방어적인 의미의 모임을 축복과 비전이라는 훨씬 적극적인 의미로 바꾸었으니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으로 떠나는 아이들을 한껏 축복하며 보낸다. 올 해 헤브론에서 한어부 3명 그리고 Youth Group 13명, 모두 16명의 아이들이 대학으로 진학했다. 여느 해보다 많은 숫자다. 잘 자란 우리의 아이들이 이쁘고 멋있게 차려입고 교회 지하 친교실로 모 였다. 사실 친교실은 이미 여러 시간 전부터 EM선배들로 분주했다. 장식을 하고 식탁을 꾸미고 각 좌 석마다 세심한 배려를 쏟느라 이미 잔치 분위기였다. 네시에 만찬 예배가 시작되고 찬양을 불렀다. “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멋 진 가사다. 복음을 그대로 드러낸 심금을 울리는 찬양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 가사대로 살면 좋겠다. 이어서 Yun Choi 목사님이 전도서 2장 말씀으로 비전 설교를 하셨다. 제목은 ‘인생의 의미를 찾아 서’였다. 전무후무한 부와 영광을 누리고 살았던 솔로몬의 인생에서, 안 해본 일 없고 자신의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막지 않았던 그가, 전도서를 통해 가장 많이 하는 고백은 이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 이다. 모든 수고가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목사님은 거듭 강조해서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인생을 헤쳐 가다 보면 분명히 삶의 어느 골목길에서 인생의 의미에 대해 찾게 되는 날이 오는데 그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말씀은 바로 전도서의 마지막 결론, 12 장 13절 말씀입니다.”,“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18


축복과 비전의 만찬

사람의 본분이니.” 사람의 본분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 도, 높은 명예를 얻는 것도, 무엇을 탐닉하는 것도 아닌,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법대로 사는 것이 다. 이 말씀을 들으며 간절히 같이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해 주십시 오, 그래서 이 악한 세상에서 헤브론의 아이들이 십자가의 군병같이 살게 해 주십시오. 예배 후에 정 말 맛있는 식사를 맞이했다. PSG분들은 불철주야 교육부를 위해 애쓰는 십자가의 군병들이다. 늘 고 맙다. 이런 헤브론의 헌신된 부모님들이 있기에 교육부가 하나님의 사관학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계속해서 3부 순서에서 학부모의 축복의 메시지와 졸업생의 답사가 있었다. 학부모 대표로 박성심 집사님이 나오셨다. 헤브론의 아이들을 떠나보내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말이라며 시작했다, 오늘은 울 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아이들아, 너희들이 세상에서 기쁜 일이나 힘든 일을 만나거든 이것만 기 억해라. 잘 될 때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즐거워해라. 그러다 인생의 시련을 만나거든 엄마 아빠에게 오너라. 우리는 언제나 너희를 품고 기도한단다.” 그리고는 못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우리가 아이들을 지킨 것이 아니라, 그 울음이, 그 믿음이, 아이들을 지킨 것이다. 하나님이 부모님 모두의 눈물을 보셨으리라. Alice Jeong 학생이 답사를 했다. Youth Group에서 지난 6년을 지내며 힘들었던 이야기, 목사님, 전 도사님이 바뀔 때마다 목자 잃은 양처럼 방황했던 이야기, 수련회에서 은혜 받았던 기억, 그리고 예수 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변화 받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로 결단한 이야기. 이 모든 일들이 헤브론에 서 일어났다고, 헤브론이야 말로 자신의 구원의 방주라고 간증했다. 그리고는 자신들은 세상의 통계 처럼 살지 않겠다고,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는 여느 세상의 대학생이 아니라 세상의 도전에 맞 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신앙의 대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든든하다. 헤브론에서 이렇듯 바른 신 앙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 배출되는 한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다시 한 번 기도한다. 우리 아이 들이 지금의 결심대로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은혜 주시기를… 만찬의 대미를 장식할 반지 전달식이 시작되었다. 각 가정 별로 미리 준비해 온 순결 반지를 아이들 의 손에 끼워 주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가슴에 품었던 이야기를 해준다. 이 녀 석들이 대학 가기 전에 이 이야기 만큼은 해주리라고 가슴에 꼭 쥐고 왔던 그 이야기 말이다. 이곳 저 곳에서 운다. 기쁨의 눈물, 탈없이 잘 자라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눈물, 그리고 이제 곧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의 눈물. 그간 잘 커 준 아이들이 대견하고, 쉼없이 뒷바라지 해 오신 부모님들이 무척 고맙다. 이 눈물을 하나님께서 다 보셨으니 이제 됐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이들을 지키실 것이다. 이 녀석 들이 자라 우리가 된다. 하나님 안에서 다음 세대가 된다. 우리는 이 일을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 오 시는 그 날까지 계속할 것이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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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간증 클리블랜드

Esther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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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summer I attended my very first mission trip with Hebron youth group to the inner city of Cleveland, Ohio, and it proved to be the turning point in my understanding of God. As one who grew up inside a suburban community, I had never truly understood that there were people who lived in poverty inside of the United States. Not just poverty in terms of wealth and status, but the poverty of being left unloved and uncared for. This was the state of the community I had entered; this was the reality of the kids I was to serve. In preparation for the coming mission trip, I had grown increasingly worried that God would not use me as His vessel because of the imperfections and doubts I had been carrying. In my heart I found it hard to depend on Jesus as He called me to trust in Him. Even though in the Bible God used those such as Gideon, Rahab, and Peter, I could not understand why and how God would do the same for me. Although my burden was heavy, as the mission trip progressed, I was continuously shown how true and faithful God is. As I surveyed the many broken situations around me, my heart had become tender and I could not help but feel compelled to serve and have compassion for them as Jesus would have. Similar to how Jesus grieved and served the people who were harassed and helpless, I also desired to be a servant leader who shared God’s unending love and renewing hope. Amongst a society that was known for crime and brokenness, the church we had served Scranton Road Bible Church, had become a refuge for many in the town. The inner city of Cleveland may have been a hurricane, but Scranton Road Bible Church served as the eye of the storm. As I played soccer with my group of kids and participated in Bible studies with them, they shared their anxieties, burdens, and grievances with me. I was honored to be a part of their pain because I know Jesus had shared in my sufferings. At the end of the day, when we spent time in reflection, I felt God’s whisper in my heart saying, “Esther, I love you more than your failures. Nothing can separate you from the love of Christ.” In that moment I felt restoration and had complete adoration for my God. Earlier I had questioned what God intended for Peter despite his shortcomings, but then I realized that as much God commanded the imperfect Peter, He was also reminding me that “if you love me, then love my sheep.” With new purpose and uplifting spirits, I genuinely began to build relationships with my group of kids that was rooted in the perfect love of Christ. The joy they felt during their soccer games became my joy, and soon I became attached because they had become a part of me. God had used me throughout the soccer camp to portray Christ-like love, and I cannot be any more thankful that 20


단기선교간증 클리블랜드

God had answered my prayers to use me as His servant. I will cherish these moments, but more importantly dwell in His love and mercy and continue to pray for my brothers and sisters back in Cleveland, Ohio. u

둘도 없는 사랑 고등부 12학년 에스더 심

번 여름에 저는 헤브론 고등부와 함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도심으로 첫 선교를 다녀왔고 이를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저의 이해에 큰 전환점이 되었어요. 서버브에서 자라온 저로서

는, 미국 내에서 빈곤 속에 사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단지 부 와 사회적 지위 차원의 가난뿐 아니라,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차원의 빈곤에 대해서 말이에요. 제가 가게 된 공동체의 상태와 제가 섬기게 된 아이들의 현실이 바로 그러한 빈곤의 상태였습니다. 선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과연 부족하고 의심하는 마음을 품고 있는 저를 그분의 도구로 사용 하여 주실까 하는 염려가 커졌어요. 제 마음속에서는 그분을 믿도록 저를 불러 주신 예수님께 의지하 기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물론 성경 속에서 기드온, 라합과 베드로 같은 인물을 사용하신 것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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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간증 클리블랜드

기는 하는데 하나님께서 왜 그리고 어떻게 저에게도 같은 일을 하실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저의 부 담감은 컸지만, 선교가 진행될수록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진실하고 신실하신지를 지속해서 보여 주셨 습니다. 제 주위의 많은 깨어진 상황을 돌아보면서 제 마음이 부드러워져 그들을 섬기지 않을 수 없 었고 예수님께서 품으셨던 그 긍휼의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어요. 예수님께서 상처받고 무력한 자 로 인해 아파하고 섬기셨던 것처럼 나 또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새롭게 하시는 소망을 나누는 그 런 섬기는 리더가 되고 싶었습니다. 범죄와 깨어진 곳으로 알려진 사회 가운데서 우리가 섬긴 스크랜튼 로드 성경 교회는 많은 이에게 피난처가 되었어요. 클리블랜드의 도심은 허리케인을 맞은 것 같지만, 교회는 폭풍의 눈과 같이 섬기 고 있었어요. 제가 맡은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성경공부도 하면서 그 아이들의 걱정, 짐과 불만에 대 해 나누었는데, 예수님께서 저의 고통을 함께 나눠 주신 것을 알기에 저는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 을 영광으로 여겼어요. 하루를 마치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에스더야, 나는 너의 실 패들보다 너를 더 사랑한단다. 아무것도 예수님의 사랑으로부터 너를 떼어놓을 수 없어.”라고 내 마 음에 속삭여주시는 것을 느꼈어요. 그 순간, 저는 회복됨을 느끼며 나의 하나님을 향해 완전한 숭배 가 이루어졌어요. 이전에는 약점들이 있음에도 베드로를 부르신 하나님의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 졌는데, 불완전한 베드로에게 명령하신 것처럼 “나를 사랑하면, 나의 양도 사랑하라”고 하셨던 것도 깨닫게 해주셨어요. 새 목적과 성령 충만함으로 예수님의 완전하신 사랑 안에 뿌리 내린 관계를 저의 그룹 아이들과 진 정으로 맺기 시작했어요. 축구 캠프를 통해 그 아이들이 느끼는 기쁨은 저의 기쁨이 되었고 그들이 이제는 저의 일부가 되어 아이들과 많이 가까워졌어요. 하나님께서는 축구 캠프 내내 예수님과 같은 사랑을 닮도록 저를 사용하셨고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하여 달라는 저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셔서 한 없이 감사합니다. 이 순간들을 정말 저는 소중히 기억할 것이며 그 무엇보다 주의 사랑과 자비 안에 서 거할 것이고 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 있는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할 것이에요.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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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fect Dichotomy of a Community Nathan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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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e I was a child, I had always wanted to go on missions. I dreamt of going to far away places and helping those in need. Growing up in a family that went to church regularly and was Christ-centered, I was exposed to Christ as my savior at an early age. I had grown up listening stories of miracles God showed and the extremity of poverty around the world. I always missed out on the age cut-off for the Peru mission trips in past years, but this year, I was finally able to go on a mission trip with our Youth Group to the inner city of Cleveland, Ohio. Initially I was disappointed that we would not be going out of country, but I soon understood that missions not only about reaching out to past your comfort zone, but also entailed reaching out in your own community. The basis of our mission trip was to help out one of the oldest churches in Cleveland, Ohio and staff/become coaching assistants for the annual Ambassadors Soccer Camp that happened there. According to Pastor Che, one of Pastor Yun’s closest friends from ministry school, the soccer camp was the biggest event of the year for most of the children in the Scranton Road community. When we first arrived, he gave us a quick briefing on what the community was like: most of the kids didn’t know who their own father was, more than seventy percent of the families were under the poverty line, and the Scranton Road community was one of the most diverse in all of Cleveland. Amazingly, Scranton Road Bible Church does its best to use these weaknesses in the community to strengthen their Christ-centered community. They have the Ambassadors soccer camp mentioned earlier to encourage children spiritually as well as physically, which has at least 120 kids every year. There is a weekly Tuesday bible study where food supplies are donated to those who come. The coaches for the soccer camp came from all different countries and states. They were all very happy to see us and welcomed us with open arms. The coaches ranged from volunteers in surrounding cities to former World Cup players and served from one to fourteen years, but they all loved God with an evident passion. My head coach was from the Philippines and spoke with a heavy accent which allowed me to teach and interact with the kids more like a head coach rather than an assistant. I know past missions trips were VBS formatted and usually went to a different village each day, but being able to spend an entire week with the children and speak the same language as them built a relationship that went much deeper than strangers coming into your life for a few hours to tell you about Jesus. We were able to become friends and learn more about each other’s struggles and pains. One of my kids in particular got little to no attention at home. She would always ask me how to be the Camper of the Day, which usually meant being the hardest worker or most improved player. When she didn’t get the award, I told her that she needed to try her best and put effort into camp, to which she replied that nobody had ever told her to try her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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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before and she wanted to be Camper of the Day to be recognized as special for the first time in her life. After hearing how she struggled for attention on a daily basis, I truly realized in how bad of a state many places in our own country are. The people at Scranton Road Bible Church could be defined by the word community. Unlike how many of us, especially myself, are unable to share our pains and struggles with each other, everybody at SRBC truly cares for each other and willing to listen to others. Whereas we make excuses of having too many problems and think we cannot share because everyone around us are enemies, the people who truly have little to nothing go right in their lives are able to have joy in their community and depend on each other for support. The pastors really do know each and every person that goes to church and what they have gone through their lives. Although we went to teach the children at the soccer camp, I feel that we all learned something valuable from everybody at SRBC about how an ideal community interacts with each other, and the things I have gained from this missions trip will be applied to myself and all that I do for all of the years to come.

이상적인 공동체, 스크랜튼 로드 성경 교회 고등부 11학년 네이튼 차 저는 어렸을 때부터 늘 선교에 참여하고 싶었고 오지로 가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꿈을 키웠 습니다. 예수님 중심으로 살며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가정에서 자라면서 이미 어렸을 때, 저 의 구세주로서의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에 대한 이야기들과 세계 곳곳 의 극심한 빈곤에 대해 들으면서 컸습니다. 나이 제한에 걸려 페루 국외 선교를 놓치곤 했는데 이번 해에는 드디어 고등부와 함께 오하이오의 클리블랜드 도심으로 국내 선교를 갈 수 있었습니다. 국 외 선교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실망스러웠지만 이내 선교가 우리의 안전지대를 벗어난 다 른 나라로 가는 것 뿐 아니라, 국내의 지역사회로 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선교의 토대는 클리블랜드의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인 스크랜튼 로드 성경 교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축구 사절 캠프의 스태프와 보조 코치로서 돕는 일이었습니다. 연초이 목사님의 신학교 시 절 절친한 친구이신, 채 목사님에 의하면 이 축구 캠프는 스크랜튼 로드 지역사회 내에 있는 아이들 에게 일 년 중 가장 큰 행사라고 합니다.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 때, 목사님께서는 지역사회에 대해 다 음과 같이 간단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대부분 아이가 생부가 누구인지 모른다. 70% 이상의 가정이 빈 민층이다. 그리고 스크랜튼 로드 지역사회가 클리블랜드에서 가장 다양성을 지닌 곳 중의 하나이다. 놀라운 것은 스크랜튼 로드 성경 교회는 지역사회 내의 이런 취약점을 이용하여 예수 그리스도 중심 의 공동체로 강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입니다. 앞에서 말한 축구 캠프를 통해 매년 적 어도 120명의 아이를 신체적, 영적으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 성경 공부 시간에 참여하는 이 들에게는 음식을 나눠줍니다. 축구 캠프의 코치들은 세계 각 국과 미국 각 주에서 왔습니다. 모두 저희를 만나서 매우 기뻐했고 환 대해주었습니다. 주변 도시에서 자원봉사자로 온 코치부터 전직 월드컵 선수로 구성된 코치들은 일 년에서 십사 년 동안 봉사해왔는데 그분들은 모두 의심의 여지 없는 열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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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었습니다. 저랑 함께한 코치는 액센트가 강한 필리핀분이어서 제가 보조였음에도 아이들과 더 많이 교제하고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선교는 여름 성경학교로 짜여서 날마다 다른 마을로 다 녔던 것으로 아는데 그에 반해, 이번에는 같은 영어권 아이들과 일주일 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낯선 이방인과 겨우 몇 시간 만나서 예수님에 대해 듣는 것에 비해 훨씬 깊은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 리는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서로의 갈등이나 아픔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맡은 한 아 이는 집에서는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제게 자기가 어떻게 하면 가장 열심히 했거나 가장 많은 실력이 향상된 학생에게 주어지는 그 날의 캠퍼(Camper of the Day)가 될 수 있는 지를 물었습니다. 그 상을 받지 못하던 날, 제가 온 힘을 다해야하고 더 노력하는 자세로 캠프에 참여 해야 한다고 하니까, 그 아이는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여태껏 아무도 없었다고 답하며 자기 도 그날의 캠퍼가 되어 일생 최초로 특별한 사람으로 인정받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루하루 관 심을 받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며, 미국 내에서 얼마나 열악한 곳이 많은가에 대해 절실히 깨닫 게 되었습니다. 스크랜튼 로드 성경 교회 성도들은 공동체( community)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고통이나 갈등을 서로 나눌 줄 모르는 우리, 특히 저 자신과는 다르게 그곳의 모든 이들은 서 로를 진심으로 보살피고 기꺼이 이웃에게 귀 기울입니다. 우리는 문제가 너무 많아서라고 핑계를 대 거나 우리의 주변은 모두 적이라 여겨 나눌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지만, 가진 게 없는 그들은 그들의 공동체에서 기쁨을 누리며 서로의 격려에 의지합니다. 그곳의 목사님들께서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정말 잘 알고 계십니다. 비록 우리는 축구 캠프 에 온 아이들을 지도하러 갔지만, 우리 모두 그 교회 성도로부터 이상적인 공동체는 어떻게 서로 상 호관계를 맺는지에 대한 가치 있는 교훈을 얻고 왔다고 느끼며 선교를 통해 배운 것들을 저는 제 삶 과 앞으로 제가 하게 될 모든 일에 적용할 것입니다. u 25


단기선교간증 헝가리

가리, 한 번도 머릿속에 떠올려 본 적 없던 그곳. 하나님은 왜 우리를 그곳으로 보내셨을까?

Hungary Missionary

이수재 집사

남한과 비슷한 면적에 인구 1,000만, 수도는 부다페스트. 1241년 몽골 침략 이후 700년간 외세의 지배하에 있었고 1918년에 독립하였다. 1989년 서구식 민주주의 국가를 선언 하면서 한국과 수교 하였으며 집시 인구 는 전체인구의 10% 정도이다.

10월 12일 월요일 이강천 목사님의 기도 후 교회버 스로 공항으로 향했다. 짐이 초과되어 공항 바닥에서 짐을 다시 싸 야 했으나 모두 무사히 통과하여 비행기에 올랐다. 이찬우 목사님께서 선교팀 훈련을 성심성의껏 시 켜주셨고 오늘도 공항에서 모든 수속을 도와주시니 새삼 훈련받던 기간들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낮과 밤이 바뀔 것에 대비해 잠을 청했으나 쉽게 잠이 들지 않았다. 10월 13일 화요일 현지 시각, 오전 9시45분, 독일 Frankfulte를 경유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하여 이민가방 10여 개를 끌고, 밀고 나가니 김흥근 선교사님 부부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신다. 곧장 짐을 풀고 함께 식사를 하는데 반찬이라곤 깍두기 하나, 우리가 가져온 고추장 볶음, 멸치 볶음, 비프저키로 여행길에 느글 거리는 배를 달랠 수가 있었다. 노숙자 사역을 위해 카레라이스 비슷한 스프를 끓이는데 권사님들의 익숙한 부엌 봉사는 여기서도 통했다. 그들에게 전해줄 선물 꾸러미도 100여 개를 만들었다. 선교사님의 유창한 헝가리말로 찬양 과 설교, 예배가 있은 후 따끈한 스프와 밥, 빵으로 그들을 대접했다. 선교사님의 인도로 간단한 기도와 어떻게 선교지에 오게 되었는지 등의 간증을 마치고 난방도 안된 선교관의 냉기에 이불 두 채씩 덮고 잠을 청했다. 10월 14일 수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Walking Prayer 라는 것을 했다. 목사님의 사역에 도움을 주고 있는 신도들의 집 을 경로로 해서 걸으며 눈 뜨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방식이다. 신도들 집앞에선 걷기를 중단하고 특 별 축복기도를 하였다. 선교사님 부부와 우리 6명은 마치 군대처럼 저벅저벅 걸으며 기도소리로 새 벽 공기를 갈랐다. 사탄아 물렀거라. 하나님의 군대가 간다. 마지막 종점인 중국인 성도 ‘자전’의 집 앞에서 축복기도를 하고 눈을 뜨니 자전이 환하게 천사같은 웃음으로 우리를 맞는다. 선교관 지을 때 에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 선교관으로 돌아와 다시 집시 난민 사역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빗길에 가장 위험한 지역에 있는 정부가 허물고 있는 아파트 지역으로 향했다. 쓰레기와 벽돌로 쌓인 마당을 들어가며 사모님이 아무 개야 하면서 이름을 부르니 아이들이 2층, 3층, 5층에서 고개를 내밀며 사모님을 큰소리로 맞이한다. 사모님과 우리는 캔디를 나누어주며 “씨어스톡”(안녕하세요), “이쉬텐 쎄레트 티게드”(하나님은 당신 을 사랑하십니다)라며 사랑을 전하고 그들의 아파트에 들어가 함께 찬양과 예배를 드렸다. 이런 척박 26


단기선교간증 헝가리

한 환경에서 저들이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일지 고민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훔쳐가기도 하고 사모님 이 찬양할 때 보이는 금니를 탐내기도 한다니. 왜? 이런 사역을 목사님 부부에게 감당시키는지 알 수 가 없었다. 환경의 어려움이 있지만 그들이 어릴 때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환경을 뚫는 힘을 갖게 될 것이고 다른 길로 갔다가 언젠가는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돌아올 것이기에 목사님이 하시는 가정사역, 어린이사역은 언젠가 꽃을 피울거라 독백을 하며 피곤한 잠을 청했다. 10월 15일 목요일 오늘은 모두에게 mission이 주어졌다. 헝가리어로 간단한 인사와 자기소개, 복음소개를 외워서 길 로 전도하러 나가는 것이었다. 왜 이렇게 헝가리어가 어려운지... 전철을 타고 다운타운까지 가면 서 나는 한마디만 했다. “씨어”(안녕) 정도다. 그리곤 종이를 미리 훔쳐보고 “알다시 비케쉬그”(God bless you)라고 축복하며 열심히 mission을 했다. 10월 16일 금요일 오늘은 즐거운 문화탐방날이다. 두어시간 운전하다 보니 오스트리아다. 오랫만에 김밥과 샌드위치 로 점심을 싸가지고 오스트리아 제일의 미인 씨씨공주의 여름궁전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 다뉴 브강변의 헝가리 국회의사당(하늘을 가르는 교회첨탑같은 뾰죽한 탑이 일년 365일과 같이 365개나 솟아있다), 부다왕궁, 기독교와 이슬람의 충돌을 기념한 마차시성당, 어부의 요새, 자유의 여신상, 도 나우강(다뉴브강)을 가로지르는 세체니다리등을 둘러 보았다. 어느덧 석양이 깊어가니 야경이 되었 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힌다. 세체니다리를 끼고 도나우강변에 모든 유적들 이 불빛으로 휘황찬란하게 채색을 하였다. 성 이스트반 대성당은 헝가리에 기독교를 정착시킨 초대 국왕을 기념해서 1851년에 착공해서 54년 만인 1905년에 완공, 8,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웅 장함을 자랑한다. 10월 17일 토요일 새벽기도후 Walking prayer를 하다가 공원에서 우리 팀원끼리 짝을 이뤄 기도하기 순서가 있었다. 그리고 내일 예배후에 나누어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슈퍼에 가서 여러 가지 생필품과 휴지, 물 등을 잔 뜩 사가지고 돌아왔다. 우리는 순서대로 밀가루, 소금, 설탕, 소시지, 물, 캔디등을 넣어 노숙자 40봉 지, 집시가정 40봉지, 어린이용 40봉지를 만들었는데 그것들이 얼마나 무거운지 나르면서 선교사님 의 고충을 알 수 있었다. 시카고보다 15도 정도는 더 추운 것 같다. 낮에는 현지교회를 방문했다. 돌 아오는 길에 지난주 교회를 못 나온 집시어린이 심방을 했다. 교회에 오고 싶지만 여러가지 가족일 때문에 못 나오는 일이 허다하다. 10월 18일 일요일 새벽 경건회를 마치고 예배후 성도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보따리를 날랐는데 웬만한 남자도 들기 힘 든 산더미같은 이민가방이 3개다. 아이들이 달려 들어온다. 알고보니 사모님이 밴으로 픽업하시고 계신다.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예배를 드렸다. 예배후 식사를 함께하고 기념 사진을 찍은 후 선물 보따리를 하나씩 들고 집으로 돌아간다. 주일날은 선물과 사모님이 만드신 맛있는 국밥을 먹는 기쁨 으로 엄마 손을 잡고 교회에 오는 것이다. 우리에게 풍부한 많은 물자가 그들에겐 없어도 작은데서 오는 기쁨과 감사의 순간이다. 사모님이 아이들을 일일히 pick up 하신다. 자리가 부족해 두 번 왕복 해야 한단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보호가 없으면 이루어낼 수 없는 일들이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에게 유언과 같은 명령을 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 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마 태복음 28:18~2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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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을 지키려고 미국의 영주권도 반납하시고 열악한 환경에서 주님만 바라보고 오늘도 열심히 주님을 섬기시는 귀한 두 분의 사역자 마음 속에 천국이 있음을 나는 보았다. 그들은 무엇이 그리 기 쁜지 주님의 사역을 하는 나로서도 이해가 안되는 웃음을 항상 머금고 있었다. 도저히 꾸며서는 될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 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정말 우리가 기도 안하면 그분들의 사역 은 너무 힘들기에.... 10월 19일 월요일 선교사님 부부의 탑승대까지의 배웅을 받고 함께 손잡고 선교지와 헤브론교회를 위해 기도한 후 작 별을 했다. 시카고행 비행기에 오르며 많은 생각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20년 간의 헤브론교회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하셨다. 또한 20년만에 처음으로 선교팀을 맞이하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고 하셨다. 기독교단체인 CCC에 속해 학원선교를 하면서 헝가리까지 왔는데 거리의 집시와 노숙자들을 바라보면서 선교대상을 노숙자와 집시로 바꾸고 미국에 건너가 5년 동안 신학공부를 마치고 다시 헝가리로 돌아와 사역을 하고 있으며 기도제목으로 단기선교 기간에 여기서 만난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해달라고 당부하셨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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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간증 헝가리

헝가리 선교를 다녀와서.... 서정희 집사 주일이면 교회 출석을 하면서도 성전 발도장만 찍고 목사님 얼굴도 제대로 뵙지도 못하고 주일성수 를 다했다는 책임과 내면의 오만과 편견으로 나 홀로 신앙생활을 하던 저에게 헝가리 단기선교여행 신청은 선교지를 떠날 때까지도 제 자신에게 두렵고 떨리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헝가리 선교팀에서는 처음 저를 대면하였을 때 얼마나 당황하였을까? 저에게 용기를 주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혹여나 저처럼 교회 활동 안하시는 분 계시면 준비하고 계세요! 주님께서 때가 되면 부르실 것입니다. 이렇게 어색하고 낯선 가운데 멀리 헝가리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반을 지난 나이에도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제 가슴을 뛰게 하였고 선교지에 가서 복음을 어떻게 전하여야 하는지 기도하면 오히려 평소 때보다 기도가 더 안 되고 마음이 분주해졌습니다.떠 나기 일주일 전 그룹 채팅에서 김옥현 권사님 소속인 3 에스더 회원님들께서 뜨겁게 후원해주시는 도네이션은 우리의 마음을 성령으로 불을 지펴주시고 출발하기 전 이강천 목사님을 처음 가까이 뵈 니 빛이 났습니다. 이찬우 목사님께서 선교준비위원장님으로 새벽기도후 모임에서 4영리 말씀과 다양한 현지소식으 로 우리들의 마음을 열어주셨습니다. 출발부터 뜨거운 열정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현지 김흥권 선교사님과 서명희 사모님 환영을 받으며 숙소에 짐을 풀은 뒤 곧바로 평소에 현지선교사님께서 하 시는 “거리 집시 배식행사” 를 보조하여 드리며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음식은 미리 사모님께서 손수 요리하셔서 준비하신 밥과 스프, 핫티, 커피, 빵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거리사역이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매주 3회 거리에서 가난하고 낮은 자들을 섬기시는 선교사님 내외분 정말 귀하신 분이시고 오직 “복음”주의시고 근검 절약하시는 모습만으로도 은혜가 되었습니 다. 저희들은 짧은 일정 방문하여 선교사님 보조만 하고 떠나는데 선교사님 내외분 건강과 필요 공급 을 위해 기도에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집시 마을을 방문하여 집안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방 하나에 남편과 두 아내(자매)와 아 이들 8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함께 우리가 건네준 사탕을 기쁘게 받는 밝은 모 습을 볼 땐 더욱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주님, 이들을 외면치 마시고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간절히 기 도드렸습니다. 이곳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질 때 한사람이라도 열매 맺어 그 땅을 변화시켜 그들도 온 전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하였습니다. 팀장인 이수재 전도사님은 입고 계신 상의를 벗어 즉석에서 선물로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에도 우리는 집시 가정을 방문하여 사탕을 나누어주며 섬김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하며 소중함을 느끼고 또 느꼈습니다. 주일날 교회 출석만 하면 예수님 똑똑히 바라볼 수 있었던 저에게는 내 얼굴이 숨을 곳밖에는 없었 습니다. 새벽 영성시간에 선교사님 말씀 선포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로 시작해서 마지 29


단기선교간증 헝가리

막 날 마태복음 24장 45절을 선포하신 주님의 충성된 종 말씀은 지금도 저의 귀에 맴돌고 있으며 아 침 walking prayer 시간 기도 후 중국인 자전(zazun)집 초대는 선교사님 내외분께 격려와 위로가 되 며 우리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은 현지 헝가리어를 선교사님께 배워 시내 지하철 구간 내에서 현지인들에게 복음 전하고 다 운타운에서 전도지를 나누어주며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날은 이경애 전도사님께서 성령 충만으로 지 칠 줄 모르고 모든 사람을 붙들고 복음을 외쳤습니다. 마지막 날 교회 대청소를 마치고 마무리를 하 면서 마가복음 1장1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는 말씀을 굳게 붙잡으며 마 른 뼈와 다름없는 우리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날마다 생기를 부어 주셔야 성령으로 변화받아 몸된 헤브론교회도 사랑하고 각 부서에 참가하여 섬기는 축복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선교의 기회를 주셔서 다른 분들도 용기내어 참여할 수 있게 해주세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u

아르헨티나 단기선교

“과라니부족과 푸른샘교회 (뽀소아솔교회)를 탐방하고 …” 이찬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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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첫째 월요일, 오전 3시 30분이라는 이른 아침이었지만, 7박 8일 간의 단기선교를 하나 님께 무릎 꿇음으로 시작하기 위해서 4명의 단기선교팀이 헤브론성전으로 모였다. 두명의 집사님(유진하/송인호)과 함께 올려드린 뜨거운 합심기도를 통해서 시카고의 찬 공기를 멀찍이 밀어 30


단기선교간증 아르헨티나

내고 우리는 이광보 선교사님의 선교 열정이 녹아 있는 아르헨티나로 출발했다. 사실 떠날 때의 우리 마음은 두려움반, 설레임반이었다. 하나님께 모든 일정을 맡겨드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출발한 선교 지 탐방이지만,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뽀소아솔(Pozo Azul)은 어떤 곳인지, 낯선 과라니부족은 어 떤 모습인지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았기에, 그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장장 30시간이 되는 긴 여정길에 올랐다. 우리는 둘째 날인 화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검게 그을린 피부로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이광보 선교 사님의 사역지, 남미 아르헨티나 이구아스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하루 이상, 거의 이틀이 되는 시 간을 비행으로 날아왔건만, 또다시 2시간이 넘는 드라이브를 해서야 우리는 마침내 둘째 날, 화요일 오후 1시, 이광보 선교사님의 사역 베이스캠프인 뽀소아솔에 도착했다. 뽀소아솔은 현지어로 푸른샘 이란 뜻이다. 그런 이유로 과라니 부족을 품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현지교회의 이름은 푸른샘교회 (Pozo Azul Church)였다. 우리는 선교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푸른샘교회에 들어가서 무사히 선교지로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 다시 한 번 합심기도를 드렸다. 우리는 넷째 날인 목요일이 되어서야 현지 부족 마을을 탐방할 수 있었는데, 그들의 삶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황무했다. 가난과 무지는 기본이고 타고난 천성이 게으르다 보니 삶의 개선 은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형편이었다. 더군다나 아르헨티나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어서 원주민은 아무리 교육을 받아도 사회생활이 힘든 상황이다. 원주민이라는 꼬리표를 뗄래야 뗄 수 없는 태생적 인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삶은 한평생 그저 밀림에서 태어나 밀림에서 살고 결국 밀림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족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는 서로 말로 생각들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눈빛으로 과라니의 황무함을 공감할 때가 많았다. 가장 특별했던 순간은 10여 년 전 헤브론교회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세운 현지교회들을 방문했을 때였다. 감회가 새로웠다. 그러나 “이곳에서 부족민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 31


단기선교간증 아르헨티나 단기선교

드리는 감격이 있었구나.”라는 탄성은 잠시였다. 6개 마을에 세워진 6개의 헤브론교회가 이제는 오직 한 개만이 제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라니부족은 남한의 면적만한 아르헨티나 메시오네스 (Mesiones)주에 널리 퍼져 보호구역 안에 사 는 부족이다. 따라서 그 넓은 지역을 다 돌아보는 사역은 쉬울 리가 없었다. 물론 이광보 선교사님은 현지인 부교역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었지만, 턱없이 모자라는 물적, 인적 자원에 홀로 고군분투하고 계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실정이었다. 특히나 각 마을에서 최고 권력을 휘두르는 족장들의 협조가 너무나 중요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족장들은 자신들 마음대로 세워진 교회를 헐어버리 고, 자신들의 거주 장소로 바꿔버리기도 했다. 교회를 거주 공간으로 사용할 수 없으니 나가라고 요 청을 해도 막무가내이고, 또 가난에 찌든 그들의 처참한 실상을 보면서 교회 밖으로 매몰차게 내몰 수 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던 것이다. 사실 과라니부족은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민족이다. 영화 ‘더 미션 (The Mission)’의 주된 배경이 되 는 이수아스지역에 주로 살던 원주민으로, 카톨릭이 그곳에 전파된 역사도 이미 수백년을 넘는다. 하 지만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이유로 유럽의 카톨릭 식민자들은 그들에게 많은 상처를 남겨주었다. 현 지에서 상이그나시오라는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터만 남은 거대한 교회 건물터를 볼 수 있었는데, 선교사님은 그곳이 5000명의 과라니 부족민들을 강제로 노역시킨 곳이라고 설명했다. 마치 한국인 들에게 일제 식민시대에 요구되었던 똑같은 강제노역의 희생과 아픔이 그들에게도 있었던 것이다. 유적지를 둘러보며 전하신 선교사님의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곳은 ’사랑없는 복음’을 전한 아픈 흔적입니다. 복음의 씨앗을 뿌린 후, 물론 그 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고, 저들을 키 우시고 성장시키셔서 열매를 맺게 하시지만, 우리의 할 일은 복음을 뿌리며 사랑도 같이 전해야 하 는 것이죠.” “사랑없는 복음”이 아니라 “사랑을 전하는 복음!!” 감사하게도,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선교팀은 이광보 선교사님과 계연순 사모님으로부터 예 수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 푸른샘교회를 떠나 오는 마지막 날 주일 아 침, 부족민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그들을 마치 자신의 자식처럼, 손주처럼, 먹을 것, 입을 것으로 챙겨 주시는 감동적인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진하게 남아 잊혀지질 않는다. 특히나 일흔셋이라는 연세에, 이제는 은퇴하시고 쉴 만도 하신데, 선교사님은 푸른샘교회 뒷편에 자신의 묘지를 미리 장만하셨다. 여생을 그곳에서 보내고 완전히 뼈를 묻으시겠다고 하나님께 헌신하신 것이다. 짧은 선교여행이었지만 돌아보면 내게는 목회자로 살아갈 인생에서 잊지 못할 너무나 귀중한 체험 이었다. 마지막 날, 굵은 장대비가 뽀소아솔에 쏟아졌지만, 그것 또한 하나님께서 과라니부족을 위해 뿌리시는 사랑의 눈물이라 말씀하시는 선교사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우리도 그들과 함께 눈물로 예배드리며 일주일간의 짧은 사역을 마무리했다. 특히나 푸른샘교회 성도들을 위해 선물로 준비한 스패니쉬 찬양,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함께 합창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심을 확신하면서 그간의 모든 고단함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었다. 11월 8일 주일 오후 2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 하시는, 주님의 귀한 종, 이광보 선교사님과 이구아스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하며 드린 기 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곳에 하나님 사랑 심으시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신 선교사님을 통해 하나 님께서 역사하시고, 하나님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우리가 어디에 있어도 성령께서 함께 연합하여 주 사 하늘의 일, 함께 만들어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u 32


헤브론지 50호 특집 : 용서의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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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50호 특집 : 예수님의 기도

기도란 자신이 원하는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것의 도구가 아니라, 자신을 하나님께 여는 수단 입니다. 기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실에서 1997년 여름 헤브론지에 실린 이옥선 전도 사의 [예수님의 기도]를 되새겨 보며 우리 모두에게 기도에 대한 도전과 많은 은혜 있으시기를 바 랍니다.

예수님의 기도 마가복음 14:32 -42

경에서는 “항상 기도하라”(롬12:12)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 도하라”(엡6:18) 등 기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죄를 범 치 말라”고 했고, 기도는 전쟁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씀이라고 생각합 니다. 우리는 엎드려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닮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곳에서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마가복음1:35 “새벽에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라고 새벽에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신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가복음 6:46에는 “예수님께서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다”라고 중대 사역을 전후하여서 뿐만 아니라 중대 사역 중에도 기도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태 복음 4:2에는 “40일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고 40일 금식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1.예수님의 기도는 고통이 있는 기도였습니다. 본문 33절과 34절에 예수님께서 “슬픔을 당하시고” “고민하셔서” “죽게 되었으니”라고 그 육신적인 고통을 보여줍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께서 육체에 계실 때에 심한 통곡과 눈물의 기도를 올렸 다고 5:7에 기록하였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말씀할 때에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 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고 하였습니다. 이같이 예수님께서는 겟세마 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에 놓고 기도하실 때에 눈물과 땀과 심지어 피까지 흘리시면서 기도하셨습 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의 삯인 저주의 고통과 죽음을 바라보며 노력을 다하여 기도하심을 교훈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그 밤에 기도하시며 당하시는 그 고뇌와 고생과 고통이 얼마나 컸겠습니 까? 더욱이 그가 그토록 사랑하시던 제자들조차 잠에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면 그가 당하신 곤비함은 어떠하겠습니까? 예수님처럼 고통이 있는 기도는 가정을 변화시키고, 이웃을 복음화시키며 시카고 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2.예수님의 기도는 순종이 있는 기도였습니다. 본문 35절과 36절을 보면 “이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면서도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예수님께서 간구하셨음을 알게 합니다. 이 기도는 자신의 뜻을 성취 하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기도해야 응답받을 수 있다는 사실 34


헤브론지 50호 특집 : 예수님의 기도

을 교훈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고 야고보서 4:3에서 응답 받는 기도의 내용을 교훈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구할 때에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 도를 올리게 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유대 백성을 올바로 인도하며 목자같이 보 살핌으로 통치하려고 하늘의 지혜를 구했을 때에 그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은지라 하나님께서 그 가 구하지 않은 많은 재물과 장수와 원수의 세력을 격파하는 국력까지 허락하시고 전무후무하게 축 복하셨습니다. 이같이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려고 기도하면 그 기도는 응답받는 힘이 있습니다. 십자 가를 피하려고 말씀에 깊이 순종치 않으면서 기도하면 그 기도는 힘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를 지시려고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에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눅22:42) 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남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순종이 있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가 족과 친족과 친구와 이웃을 위하여, 헤브론의 지체를 위하여 기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도 시몬 베드로의 연약한 믿음 때문에 그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눅22:31-32) 우리는 계속적으 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기도를 올려야만 응답의 체험을 하게 됩니다.

3.예수님의 기도는 깨어있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한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고 권고하심을 보게됩니다. 41절에는 세 번째 이같은 권면을 하셨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베드로 뿐 만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영적인 긴장없이 조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들은 우리처럼 마음에는 원이 로되 육신이 약하였습니다. 영적 긴장 속에 깨어 있는 기도는 시험에 들지 않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는 겟세마네 기도로써 십자가 저주의 죽음도 이기셨습니다. 제자들은 육신적 졸음도 이기지 못하고 날이 밝아 올 때는 시험에 들어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깨어 있는 기도는 시험에 들지 않게 할 뿐 만아니라 시험을 이기게 하고 때로 시험중일 때는 빨리 피할 길을 얻게 하고 통과하 게 만듭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보여주는 기도입니다.(눅18:1) 깨어 있는 기도로써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고통을 각오하고 순종을 다 하면서 깨어 기도하는 우리 모두에게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로 승리하신 주 예수님의 위로와 응답 의 축복이 항상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u 35


헤브론지 50호 특집 : 50호 발간을 맞으며..

헤브론지 50호를 준비하며 김순희 권사 (헤브론지 편집위원)

브론지 50호를 준비하며 문서 사역 팀장님으로부터 회고록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어 떻게 써야 될 지 망설이던 중에 ‘도대체 50의 의미는 무엇이며 왜 많은 이들이 숫자 50을 특 별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숫자 50이 아닌 특별한 50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그러면서 평소에 우리가 생각한 50 (예를 들어 금혼식) 이외에 성경 적으로도 50은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성경에 50이란 숫자가 154번 쓰여 있는데 특별히, 50은 “God’s Holy Spirit - 성령”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오순절에 성령으로 120명에게 임하신 사건이 예수님께서 승천하신지 50 일이 되던 날이다. ·성경의 가장 긴 책 다섯 권 중 하나인 창세기는 50장으로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50명의 의인이 있으면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다. ·50은 완전함 (Full)과 희년 (The Year of Jubilee)을 의미한다. 즉, 고통에서 자유를 얻음을 의미한다. 헤브론 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2015년에 헤브론지도 50호를 출간하게 된다. 우리가 계획한 것도 아닌데 이것도 우리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이며 큰 은혜임이라 믿는다. 헤브론지 1호는 1991년 9월에 창간되었다. 12 page에 흑백 색으로 미약하게 시작하였지만, 그동안 많은 성도의 섬김과 헌신으로 양적/질적인 면에서 많이 성장하였다. 50호 특집을 준비하며 지난 호 49권을 모두 훑어 보며 많은 기억과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함께 열심히 신앙 생활하며 사랑 나누던 친구들, 존경하던 어른들, 그리고 먼저 하늘나라에 가신 분들… 그립고 아쉬운 마음이다. 지금도 헤브론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초창기에 헤브론지를 위해 열심히 섬기신 많은 분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한다. 함께 머리를 모아 특집의 내용을 기획하고 특히, 한글 타자를 하지 못했던 나에게 처음으로 한글 소프트웨어와 한글 자판을 주신 귀한 분이 생각난다. 정말 열정적으로 헤브론지를 위해 섬기시며 애쓰신 분들이었다. 그동안 많은 목사님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큰 축복이며 특권이었다. 특별 한 재능도 없는 내가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전격적인 은혜임을 다시금 고백한다. 교육부 중고등부 자녀들과도 인터뷰하며 어른보다 훨씬 순수한 그들의 신앙에 감사하기도 했고 부끄러운 마 음이 들었었다. 또한, 많은 성도님의 귀한 간증을 읽고 다듬으며 항상 먼저 은혜를 받을 수 있었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2000년에 Wheaton College에서 있었던 4차 한인 세계 선교회에 참석하신 고 방지일 목사님을 만난 일이다. Lincolnshire에 있는 어느 성도님 댁에 머무신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 뷰를 위해 퇴근 후 달려갔다. 그때만 해도 지리에 익숙하지 못해 Lincolnshire는 마치 타 주에 가는 것 36


헤브론지 50호 특집 : 50호 발간을 맞으며..

과 같은 두려운 마음에 남편에게 운전을 부탁했었다. 방 목사님과 대화하며 그분의 신앙 여정, 사역 들을 들으며 눈시울을 적시고 그분의 마음을 어떻게 헤브론지를 대하는 모든 분에게 온전히 전할 수 있을까하는 거룩한 부담을 갖고 임했던 기억이 있다. 또 감사한 것은 지난 20년 동안 놀랍게 발전한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기술) 덕분으로 헤 브론지의 준비 과정이 아주 쉬워지고 질도 향상된 점이다. 목사님 인터뷰를 위해 그저 막연히 준비하 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대상 목사님들의 신앙 사역, 경력과 저서 등을 미리 조사하고 그에 맞추어 질 문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전에는 복사본에 빨간 펜으로 교정을 보았는데, 이제는 온라인상에서 직접 교정을 보며 문서 사역 팀원이 공유한다. 뿐만 아니라, 흑백에서 칼라로 그리고 많은 그래픽이 나 삽화를 삽입하여 세상의 그 어느 잡지 못지않게 겉모양도 멋있어졌다. 이렇게 세상의 많은 자원이 발전한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20년 전보다 성숙하고 깊어졌을까 싶은 생각이 들자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헤브론지 50호를 준비하며 주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들을 세어 본다. 찬송가 가사처럼 “하늘을 두루 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정말 측량할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다. 앞에 언 급한 것처럼 성경적으로 귀한 의미를 가진 50호를 대하는 헤브론의 모든 성도에게도 하나님의 은혜 와 축복을 세어 보는 귀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감사의 계절에 헤브론지를 대하는 모든 분 이 성령 충만하여 고통에서 자유를 찾기 소원하며 앞으로도 계속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많은 이와 사 랑 나누는 귀한 직분을 감당하는 헤브론지가 되기를 기도한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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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50호 특집 : 창간사

위의 글은 창간호에 실린 내용을 헤브론지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 38


한어부 큐티 나눔 : 편집부

Q.T 나눔

헤브론 교육부에 한국말로 예배드리고 교제하는 한어 중고등부 (KWG)가 있습니다. 20여 명 남짓한 작은 모임이지만 모두 가족처럼, 친형제 자매처럼 사랑하고 화목한 공동체입니다. 그중에서도 찬양팀으로 섬기는 친구 들은 매주 같은 본문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며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찬양팀으로 섬긴다는 것은 노래만 잘 부르면 되는 것 이 아니라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자들이어야 한다는 리더십의 지도하에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어렵습니다. 어려운 구약성경 부분은 아무리 읽어도 무슨 뜻 인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매일 빼먹지 않고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 닙니다. 그래도 바쁜 학교생활과 여러 방과 후 활동, 숙제, 시험 등...분주한 일상 중에도 꾸준히 말씀으로 훈련받으며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친 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호세아 4:1-19) 한어중고등부 백다민 (11학년)

스라엘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자식도 없다고 합니다. 죄만 가득하

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것은 모두 제사장의 탓이라고 합니다. 백

성들을 잘못 가르치며 죄를 지어도 용서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틀리게 전했다고 합니다. 이것에 대한 대답으로 하나님께서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고 창녀가 많아도 자녀는 없을 것이고 우상 숭배도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심판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이렇게 하더라도 유다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읽는 동안 솔직히 하나님의 심판이 조금 세다 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가 가득하지만 그래도 심판이 너무하다고 생각했던 저도 이 본문에서 제사장들의 잘못된 가르침처 럼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하는 모든 행동을 용서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 나님의 용서만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사람한테 있는 것 같아요. 대화가 없더라도, 관계가 끊 어져도 심판 받는 것보다는 아예 내버려 두는 것이 낫다 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심판도 하 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용서만 받고 싶어하는 것이 잘못 되었다는것을 다시 한번 깨 닫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더라도 벌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죄에서 벗어나게 해주신다는 것을 또 기억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하나님을 버릴 때가 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을 또 느끼게 되고 반성하게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짧은 순간이라도 매일 매일 하나님 과 함께 하는시간이 있을 수 있는 한어부와 찬양팀이 되도록 기도해요~ 39


한어부 큐티 나눔 : 편집부

점점 깊이 빠져드는 죄 (사사기 16:1-14 ) 한어중고등부 강지은 (10학년) -줄거리

손은 들릴라와 함께 있다가 한밤중이 되자 마을 사람들의 인기척을 느끼고 일어나서 성문 문짝과 두 기둥을 부수고 그것들을 어깨에 짊어지며 헤브론 성 꼭대기까지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삼손은 들릴라의 유혹에 빠져 들릴라를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들릴라는 블레셋 왕들의 사 주로 삼손의 힘을 없애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합니다. 들릴라는 삼손에게 세 번이나 속게 됩니다. 삼 손은 들릴라에게 계속 빠져들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미처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자신 의 비밀을 말해 줄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느낀 점 우리가 삶을 살면서 한 번쯤은 꼭 유혹에 빠져들게 됩니다. 우리가 행동하고 있는 것이 죄라고 느껴 지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유혹이라는 것도 모르고 점점 깊이 빠져들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깨달음으로써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자기에게 이득 이 될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불리한 조건이 되더라도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세상이 원 하는 것을 버리고 죄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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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스케치 : 홍성임

성가대 스케치 홍성임

호와여 주의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소서.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칭송하겠나이다. 시편 21편 13절

주일 아침 9시 45분, 팀장님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고요. 부팀장님의 기 도로 오늘 아침 연습을 시작하겠습니다.”고등학교 시절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복장을 세심하게 지도 검열해주시던 훈육 주임을 닮으신 부팀장님... 엄숙한 표정으로 일어나십니다. 열린 성가대실 문으 로 방금 들어오신 붕어빵님은 그 자리에 서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주님. 오늘 아침 우리 할렐루야 성가대원들이 주님께 드릴 찬양 연습으로 모였습니 다. 지휘자님, 반주자님 그리고 이 연습을 위해 모인 모든 대원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하늘에 영광 돌리는 아름다운 찬양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아직 이곳에 도착 하지 못한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여 주옵소서. 시종을 주님께 의지하오며 사랑 많으신 우리 주 예수 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두 주 후 3부 예배에서 불릴 찬양 곡이 먼저 펼쳐졌습니다. “자! 처음 시작 부분 한마디 전에 리타르 단도(ritardando)가 있다고 늘어지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바로 아 템포(a tempo)로 돌아가니까요. 유의하시고…” 지휘자님, 대원 모두가 악보를 잘 보는 전문가라 생각하고 계시다가 첫 연습에서 희미 하거나 다른 음이 나오면 깜짝 놀라시는 매우 순진하신 우리 지휘자님. 지난 금요일 저녁 연습에 테 너의 출석률이 저조했으므로 오늘 아침에는 테너부터 파트 연습을 시키십니다. 가끔 솔로 헌금송을 할 정도의 탁월한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포진해있는 테너 파트는 한 번의 연습으로 지휘자님을 만족 하게 해버렸습니다. 오로지 젊고 다리가 튼튼하다는 이유 하나로 일 년 내내 위 아래층을 오르내리 며 모든 악보 복사를 담당해주고 계시는 복사 팀장님. 꼼꼼한 음향 전문가로서 성가대실 안의 마이크 와 스피커를 돌봐 주시는 플루트 연주자님, 젊어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셨다는 아직도 여전 히 귀여운 마스크의 붕어빵님,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로 감히 테너에 앉아 계시는 베토벤님, 그 옆 에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분위기를 잡아주시는 몸짱 미소년님, 가스펠 가수님과 악보를 받으면 바 로 제 음을 정확하게 내시는 성가대 경력 수십 년 차 관록님, 그리고 금요 예찬팀에서 열심히 봉사 하고 계신 항공사님까지 모두들 한 번에 지휘자님을 흐뭇하게 해 드린 기쁨에 얼굴이 환해지십니다. 자.그럼 베이스. 오페라 가수 혹은 성악가도 55세 이후엔 목소리가 변하기 시작한다는데, 우리의 규 율 부장님에겐 그런 것 전혀 없으십니다. 우렁차고 맑은 목소리 오래 간직하시는 비결이 도대체 무엇 인지 아직 여쭤볼 기회가 없었지만, 꼭 알고 싶을 정도입니다. 슬하의 삼남매 출생 국가가 모두 다르 다는(한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글로벌 아빠님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남성적인 목소리의 소 유자시고, 화학을 전공하셨다는 과학자님, 어머님을 극진히 봉양하고 계시는 효자님도 안경을 치켜 올려가며 열심히 파트 연습을 하십니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장로님도 베이스 좌석을 채워 주셨 습니다. 41


성가대 스케치

워낙 관록 있는 분들만 계시다보니 소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높은 기준을 갖고 계시는 지 휘자님 한 말씀 하십니다. 59 마디! 다시 해보세요. 이번에 제대로 안 하면 붕어빵님 시키겠습니다. 아니... 테너에 계신 붕어빵님이 베이스 파트 대신 벌을 받아야 한다니요? 붕어빵님 난감한 제스쳐와 표정을 지으시니 막간을 이용해 베이글과 커피를 드시던 다른 파트 대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 왔습니다. 이때 바깥이 좀 웅성거리기 시작하며 성가대실 문이 열렸습니다. 2부 예배가 끝나고 시온 성가대 대원들이 가운을 벗어 놓기 위해 들어선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가대를 지극히 자랑스럽게 여 기시는 우리 지휘자님, 음정이 안 맞고 틀리는 모습을 시온 성가대원들에게 보이기 싫으셔서 갑자기 연습이 완벽하게 되어있는 다음 주 곡을 우리에게 부르도록 하십니다. 그들이 다녀가는 동안 아름다 운 찬양이 복도와 친교실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다시 문이 닫히고 이제는 엘토 차례가 되었군요. 테너에 있는 남편 집사님을 왜 이번 헌금송 할 때 같이 시켜주지 않았느냐고 담당 집사님께 귀엽게 항의하시던 손녀 사랑님, 선교회의 회장직을 열심 히 하시면서도 늘 겸손하신 미소님, 늘씬한 키에 수영, 자전거, 마라톤으로 날마다 체력을 다지고 계 신다는 불굴의 의지님, 한석봉보다 멋진 필체로 새 성도에게 카드를 보내주시는 신비님, 모든 성가대 가운을 일년내내 세탁해 주셨다는 큰복님,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계신 쌍둥 녀님과 그 동생, 은퇴 목사님의 부인이신 사랑님, 진지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고 계신 권사님, 중요 한 순간에만 한 말씀 던지시는 차분님, 약한 시력에 굴하지 아니하고 신실하게 성가대 직분을 감당하 고 계시는 단발머리님, 철저한 자기 관리로 20 대 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계신 야무네님. 엘토 역시 지 휘자님의 높은 기준을 단번에 통과하셨습니다. 다른 파트를 연습시키며 계속 눈총을 주시던 지휘자님, 소프라노 파트에 기어이 한 말씀 던지면서 시작하십니다. “다른 파트 연습할 때 너무 떠드시면 곤란합니다.”라고요. 우리가 누구입니까? 아름 다운 목소리의 주인공들만 모여있는 할렐루야 성가대 소프라노! 모두 허리를 곧추세우고 음음... 목 을 가다듬습니다. 소프라노 왕언니는 단연코 권사님이십니다. 연세 때문이 아니라 성가대원을 살뜰히 챙겨주시는 점 에서 그렇습니다. 모두 배가 고픈 금요일 저녁 연습때 뿐만 아니라, 교회의 점심이 제공되는 주일 오 후까지 매주 반찬 한 가지라도 챙겨오시는 정성은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데 수 십 년간 한결같 은 사랑을 보여주고 계신다는 그 왕언니, 오페라 가수 같은 목소리를 가지신 마돈나님, 60이 넘은 나 이에도 소녀 같으신 소녀 권사님, 탁월한 선곡으로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주는 정확님, 마이크만 잡 으면 모든 이를 포복절도케 하는 동화작가님, 예찬팀에서 바이올린으로 봉사해 주시는 긴팔다리님, 건강 유지로 킥복싱을 하지만 정서가 풍부하신 시인님, 틈만 나면 둘이서 정담 나누기에 바쁘신 두 42


성가대 스케치

자매님, 손자들에게 한국 음식 문화를 제대로 전수하고 계시는 실속님, 아침이면 출석 체크에 바쁘신 일사랑님, 꽃집 사장님, 간호사님, 그리고 세탁소 사장님...모두들 지휘자님의 손끝과 악보를 번갈아 보며 최상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내가 방황하고 있을 때에 주께서 안아주시고, 내 가 넘어져 낙심할 때 주께서 일으키시네....” 파트 연습을 끝내고 총연습을 두어 번 반복하고 있는데 어느덧 목사님께서 오셨습니다. 시작 기도를 하신 목사님께서는 오늘 3부 예배에 부를 찬송가에 얽 힌 사연을 간단하게 들려주십니다. 찬송가 작사자와 작곡자, 성경의 어느 부분과 연관이 되어 있는 지 설명해주시기도 합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하나님께서 주신 목소리를 이용하여 그 고마우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을 하고 있노라면, 하나님께서는 측량키 어려운 분량의 기쁨을 가슴 가득 채워주시 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10시 50분, 예배 시작 10분 전. 은혜로 충만해진 빛나는 얼굴의 성가대원들이 본당으로 향하는 계단 을 한 걸음 한 걸음 오르고 있습니다. 안내를 맡으신 집사님, 장로님들이 환한 얼굴로 반겨 주십니다. u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그 영광을 열방 중에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 성소에 있도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은 외치며 밭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러할 때에 삼림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라 (시편 9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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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효도관광 : 가을 소풍가는 날

강정식

을 소풍 가는 날입니다. 소풍 가는 날이지만, 도시락은 쌀 필요 없어요. 저희 교회에서 점심 도 주고 저녁까지 주신답니다.

73세 이상 되시는 안디옥 선교회 회원들을 위하여 저희 교회에서 매년 베풀어 주시는 효도 관광입니 다. 족히 50명 이상도 탈 수 있다는 거대한 관광 버스가 아침 9시 경 교회 앞에 도착했어요. 어린 시절 소풍 때처럼 기쁨의 열기로 가득 메운 버스 에 이강천 목사님께서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들 어오셨어요. 그리고 “오늘 안디옥 단풍 여행이 무 사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해주세요.”라는 약간 긴 기도가 끝나고 이강천 목사님의 미소로 배웅 을 받으며 내가 운전대를 잡지 않았기에 차는 미 끄러지듯 단풍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유진하 집사님께서 정성스럽게 복사하여 주신 찬송가들, “예수 이름으로 (67장), 예수님 찬양 (89장), 주 예수 사랑 기쁨 내 맘 속에 (88장), 예 수 사랑하심은 (44장)”을 손뼉 치며 목청껏 부르 다 보니 차는 멀리 하늘과 맞닿는 곳을 향해 달리 고 있었습니다. 양 옆으로 빽빽하게 늘어선 내리 막길이 마치 끝은 숲 속에서 사라질 것만 같고 다 시 숲 속으로 없어질 것만 같은 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Milwaukee Boerner Botanic Garden이었 습니다. 가지각색의 꽃길을 걸어가다 보니 잉어 들이 노니는 연못이 있고 예쁜 자갈 위를 흐르는 시냇물도 있어 좋았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은 한 점의 흰 구름을 안은 채 연못 속에 빠졌더 군요. 흰 구름이 떠 있는 하늘이 정말 보고 싶어 서 연못을 한참 동안 내려다 보았지요. 우리는 Golden Corral에서 배불리 점심을 먹고 Holly Hill Church를 향해 달렸습니다. 저 멀리 높은 곳에 뾰족한 두 개의 종탑을 바라보며 숲 속 언덕길을 오르니 관광버스 한 대와 관광객들이 보였습니다. 1800년대 로마식 건축형으로 지어 진 The Basilica Church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엘 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가톨릭식의 웅장한 예 44


안디옥 효도관광 : 가을 소풍가는 날

배실로 들어서게 됩니다. 예배실 내부엔 The new Stained Glass Window로 장식한 The life of Saint Therese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점점 좁아지는 나선형의 계단을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야 멋진 Wisconsin 가을 단풍을 보게 됩니다. 높은 언덕, 그 위에 세워진 더 높은 꼭대기에서 저 밑 울긋불긋하게 물들어 가고 있는 넓은 들을 바라보노라면, 자연과 나는 하나가 되고 “하나님, 정말 아름다워요! “ 감탄의 기도가 나옵 니다. 오는 길은 피로한 탓에 침묵이 흐릅니다. 그러나 김영옥 집사님이 재미있는 카드를 내놓습니다. “꽃은 꽃인데 사시사철 볼 수 있는 꽃은요?” 수 많은 꽃 이름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답은 .......웃음꽃! 모두들 와하하.. 웃습니다. “ 중고등학생들이 타는 차가 있습니다.” 많은 차 이름들을 불러 댑니다. 답은…...중고차! 이렇듯 피곤도 잊고 웃음꽃을 피웠답니다. 강은신 목사님의 우렁찬 기도 후,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계속됩니다. 맛 좋은 한식상을 차려 놓고 친교실로 내려오라고 부릅니다. 어제 종일 내렸던 비구름은 어디로 흘려보내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엔 붉고 또 붉어진 해가 온종일 뽐내다가 이제 “오늘은 안녕!” 미소 띄우면서 서서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햇님 ! 잠시만 멈춰 계세요. 나의 기도가 아직 안 끝났거든요 !” “효도 관광을 보내 주신 헤브론교회와 목사님들, 장로님들, 감사드립니다.” “늘 앞장서서 수고해 주시는 집사님들, 도우미들,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곳을 어디든 찾아갈 수 있도록 도로와 모든 시설을 늘 정비해주는 미국에 감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주님의 세계에 보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감사드립니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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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속에 숨겨진 또 다른 나의 삶

나의 삶 속에 숨겨진

또 다른 나의 삶 유진하 집사

로원 사역팀을 섬기며 느낀 점과 선교 회 팀장으로 매주 선교 기도 모임에 참 석하며 부족하지만 깨달은 마음을 글로 적습 니다. 먼저 양로원 사역팀을 섬기게 된 동기는 지금 부터 4 년전 여름, 우연히 기브온 선교회가 양 로원 사역팀과 함께 양로원을 방문하는 주일 이라며 함께 가자는 부탁을 받았을 때였습니 다. 저는 별 생각없이 흔쾌히 선교회를 따라 양로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가서 함께 찬양하 며 함께 가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순서에 따 라 함께 웃고 기도하는 동안 우리에게 배당받 은 한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돌아오는 차 속에 서 나에게 은은한, 감동이 일어나며 주님이 내 영의 눈을 열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 이 러한 삶도 있구나.” 이것이 그때 나의 입에서 나온 솔직한 고백이었습니다. 8년 전에 다시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기 전 나 의 모든 삶은 오로지 나 중심이고 나만을 위한 모든 것 이었습니다. 그때 양로원 방문 후, 깨 달은 것은 내가 살아가야 하는 삶은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진짜 내가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 46

야 하는 삶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나의 적은 시간과 섬김이 그 어떤 분들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되며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 의 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감동은 그것을 느껴 본 분들만이 아는 정말 소중한 마음일 것 입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그 다음 주일부터 자원하 여 매주일 양로원 사역팀을 따라다니게 되었 고 그 다음해 부터는 주님이 저에게 찬양을 인 도하는 순서까지 맡겨 주셨습니다. 다음은 제가 섬기는 선교회 기도 모임에 참석 하며 깨달은 점입니다.제가 선교회 사역팀장 으로 매주 같은 시간에 갖는 기도 모임에 처음 몇 번 참석하며 느낀 것은 이곳이 바로 축복의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그 동안 헤브론교회가 세계를 가슴에 품고 하나 님나라 확장을 위해 기도해왔고 지금도 그 기 도의 불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 서 어쩌면 이곳이 가장 하나님의 마음과 눈길 이 머무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헤브론의 각 선교회가 한 두 군데씩 맡아 적


Yellow Stone 기행문

은 물질과 기도로 섬기는 선교사님들과 선교단체가 27 군데인데 매주일 돌아가며 2, 3 곳을 정해 그 곳 기도제목과, 그곳을 후원하는 각 선교회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합니다. 제가 이 기도 모임을 통해 깨달은 것은 우리 헤브론교회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며 지켜주시는 이 유 중에는 많은 우리 헤브론의 믿음의 선배들이 이렇게 하나님나라 확장과 복음전파를 위해, 주님의 뜻에 순종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주일 쉬지 않고 함께 기도하고 또한 말씀을 붙들고 살려고 힘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 또한 지금 그 현장에 동참하고 있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며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주님이 나에게 허락하고 맡겨주신 나의 시간과 건강과 모든 것, 그동안 내 것인 양 많은 것을 내 뜻 대로 허비하며 살았습니다. 나의 주어진 삶 속에 감추어진 주님을 위한 나의 삶이 있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앞으로의 모든 삶이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처럼 되어 “먹든지 마시 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지금도 저는 간절히 기도합 니다.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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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일 집사

여행을 다녀 봤지만 이번 여행은 나에게 참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남편과 함께 차로 운전하 며 멀리 아이다호 보이지에 계신 목사님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경험을 한 여행이었다.

처음 여행하기로 했을 때에는 걱정도 되고 왕복 6일간이나 운전을 해야 되는 게 나로서는 부담스 러웠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남편은 매우 즐거워하며 이번 여행에 들떠서 이것 저것 준비하느라 바 빴다. 그러나 나는 미국에 이민와 늘 남편의 건강을 걱정하며 살아서 이렇게 오랫동안의 여행은 생각 지도 못했었지만 지금 아니면 나이가 들수록 힘들다고 생각하고 기도하며 준비했다. 9월 2일 시카고를 출발하여 래피드시티(러쉬모아 인근도시)에서 하루 자고 옐로스톤에서 이틀 캠 핑을 하고 목사님댁에서 2주 예배를 드리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래피드시티 - 러쉬모어에 들러 집으로 돌아오는 긴 여행이었다. 기도하며 출발했다. 하나님,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한편으로 남편과 한 공간에서의 여행이 힘들고 또 즐거울 수 있다 생각하며 출발 했다. 시카고를 출발하여 서쪽으로 향할수록 아름다운 풍경과 들판의 소들, 파란 하늘이 얼마나 속이 47


Yellow Stone 기행문

시원하고 탁 트인 것이 이제껏 가슴에 남아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차 안에 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섭섭했던 이야기, 즐거웠던 이야기 등, 예전에 바빠서 말하지 못하고 지나갔 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여행을 시작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도착해서 캠핑하던 둘째 날, 처음 텐트를 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나무로 모닥불을 피우고 커피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니 수많은 텐트가 처져 있었고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조용히 힐링하며 남을 배려하는 모습에 놀랐다. 텐트 속에 들어가 자는데 밤새도록 비가 오며 추워 지기 시작했고 남편이 걱정되었다. 감기 걸리면 큰일인데... 감기 걸리면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 야 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의외로 괜찮았고 옐로스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아침에는 사 슴이 나와 우리와 함께 했고 계곡의 폭포, 강물 위의 백조, 들판의 버펄로, 온천이 솟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렇게 많은 자연을 축복하셨네.. 하고 말했더니 남편이 하는 말이 인디언한테서 빼앗았 잖아.. 해서 한바탕 웃었다. 운전을 하며 휴게실이 없어 길가 벌판에 차를 세우고 점심 먹던 일, 기름을 넣지 않아 주유소를 찾 던 일, 많은 일들을 겪고나서 보이지의 목사님 댁에 무사히 도착했다. 목사님은 작은 개척교회로 미 국교회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회 옆의 부속건물인 교육관과 친교실 윗층에 살고 계셨다. 목사님 내 외분은 우리 식구와 아주 인연이 깊으신 분들이다. 사우디에 살 때 같이 회사 사택 생활을 하며 같은 교회를 섬기시던 회사 동료인 집사님들이셨다. 남편이 없을 때 남편 대신 아이들을 돌봐주시고 내가 아파 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는 작은 아이가 돌이 채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우리 두 아이를 돌봐주셨던 고마운 분들이시고 잊지 못할 분들이시다. 사모님은 쇼핑몰에서 일하시며 틈틈이 목사님 사역을 돕고 계셨다. 주일예배 ,한글학교, 금요성경 공부, 또한 화요일에는 인근 공군부대에 미국분들과 결혼하셔서 남편따라 그곳에 정착하신지 오래되 시는 분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계셨다. 나도 하루 따라가서 그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준비해 주었는데 의외로 그분들은 각자 한국에서의 삶을 이야기할 때 마음이 아팠다. 아버지가 누군지 몰랐 다가 미국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출생의 비밀을 아신 할머니 얘기, 애기를 낳고도 시집에서 인 정을 안해 애기만 빼앗기고 쫓겨났다는 집사님 사연, 부인을 위하여 한국어를 배우시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 등...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헌신적인 사역에 놀라웠고 말씀을 전하 시는 목사님은 사랑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작은 교회이지만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정말 열정적인 교 회였다. 찬양하며 눈물을 흘리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며 나를 되돌아본다. 나는 저 나이에 저렇게 열 정적으로 하나님을 알았을까? 지금 내 모습은 저들만큼 열정적으로 주님을 믿는가? 많은 생각을 하 게 되는 여행이었다.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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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소개 : 김은성 목사

존오크버그, ‘선택훈련’ 정성묵 역, 두란노 출판사

래전에 모 전자제품회사의 세탁기를 선전하던 히트 광고 카피는 “순간의 선택 이 10년을 좌우합니다”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주관적, 객관적 경험과 지 식으로, 매순간 “선택”이라는 순간을 거치며 살아간다. 예를 들어 두 개의 문들 중에 한 쪽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다른 선택의 문앞에, 그 안에 또 끊임없이 다른 선택의 문 앞 에 놓이게 된다. 인간이 전지전능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 게 선택은 항상 어렵고 또한 앞으로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강박관념은 선택을 더 어렵 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매순간 선택을 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불안해한다. 이 책은 이런 선택 의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며 망설이거나, 너무 쉽게 선택함으로 내린 결정을 후회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열린 문’은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문이다. 안에 무엇이 있는지 완전히 알지 못하는, 미래를 완벽히 보여주지 않는 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열린 문은 하나님이 그분을 위 해 그분과 함께 동행할수 있도록 주시는 기회이다. 그러면 어떻게 나는 잘 선택할 수 있을까? 요약하 자면, 첫째, 하나님은 어떤 문을 선택하라고 알려주시지 않으신다. 이것이 인생의 고통스러운 부분이 다. 하나님은 완성된 대본을 놓는 것이 아니라, 열린 문을 놓으신다. 둘째, 우리는 선택을 위하여 절 대로 완벽하게 준비될 수 없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가 아니라 오직 순종하는 자를 원하신다. 셋째, 열 린 문으로 들어가 순종할 때에, 어떤 “망가진 인생”이라 하더라도, ‘우리의 이야기는 예수님의 이야기 와 하나로 섞이기 시작하고, 이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게 된다.’ 넷째, 우리 는 큰 문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 기도와 좌절의 눈물이 동반될 수 있다. 우리는 쉽게 힘든 결정을 내 려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서둘러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쉬운 삶이 옳은 문을 선택한 결과라 고 믿지만 아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열린 문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삶이 훨씬 힘들어진다. 마지막 으로, 어떤 결정에는 반드시 하나의 옳은 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선택 사항이 열려 있고, 다만 문지방을 넘을 때에 온 전심을 다하여 하나하나 결정하는 것, 그 자체가 복이며, 성장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는 어떤 문에 들어갈 것인가에 집착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것보다, 그 열린 문에 누구와 함께 들어가느냐, 어떤 태도로 들어가느냐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조엘비키, ‘언약 자손으로 양육하다’, 김진선 역, 성서유니온 출판사 ‘신앙으로 자녀를 양육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수많은 크리스천 부모들은 믿음으로 자녀들을 양육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것이 성경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실제의 생활에서 어떻게 지 도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조엘비키는 잘 알려진 청교도 신학자로서, 신앙의 부모가 언약 자손인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성경적인 지침을 주고 있다. 먼저 자녀들에게 있어서 회심이 중요하다. “언약 자손”이란, 적어도 부모 중 한 사람이 신앙을 고백한 가정(고전7:14) 에서 태어난 아이들로서, 세례를 받고, 교회 공동체에서 성장하고, 교회의 기도와 말 씀의 교훈, 권유, 경고를 들을 기회를 비롯해, 교회의 일원으로서 모든 부요함과 특 권을 누리는 아이들이다. 하지만 언약자손이라도,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그리스도 께 대한 믿음을 통해 결국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된다. 그후에 복음의 내용을 배워야 하고, 그 가르침을 따라 살도록 부모는 도와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회심한 자녀들 이 첫 회심의 은혜를 “보존”하게 된다. 저자 조엘비키는 구체적으로 언약자손인 자녀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 49


요리교실 : 가을철단호박피자

준다. 하나님이 누구시며,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그 죄를 해결하고 구원하는 길은 예수의 대속적 피 밖에 없음을, 그리고 그 이후에 성화와 성결, 이후 있을 천국에 대하여, 진지하면서 자연스럽게 가르 쳐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방법적인 면에서, 가정에서 기도와 가정예배, 교리문답식 교육, 자녀와의 경건한 대화와 부모로서 경건한 모범이 될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한글역으로 128페이지의 적은 분량이지만, 신앙의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할 수 있는지 성경의 관점에서 잘 가르쳐 주고 있는 지침서와 같은 책이다. 수많은 자녀교육의 책들, 심 지어 신앙교육서적들마저도 세속적인 가치에 물들어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가장 성경적인 자녀양육에 대하여, 가장 잘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u

가 을 철 단 호 박 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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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권사 재료 : tortilla (68 그램) 1장 , 단호박 ¼ 개(200 그램), 적양파 다진 것 4큰술, 캔 옥수수 4큰술, 올리브 자른 것 2큰술, 피자치즈 반컵, 토마토 소스 ¼컵, baby Arugula 한줌

만들기 1.단호박은 껍질을 까고 속을 정리한 후 잘게 잘라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 려준 다음 으깨어 놓는다. 2.토띠아 스킨에 토마토 소스를 얇게 바른 다음 으깨어 놓은 단호박을 넓게 펴주고 적양파 다진 것과 옥수수와 자른 올리브를 올린 다음 치즈를 골고 루 넉넉하게 뿌려준다. 3.예열이 된 오븐 375 도에서 15분 정도 구워낸 다음 baby Arugula 를 가운데 한줌 소복히 얹어서 접시에 낸 다음 썰어서 Arugula 와 함께 먹는다 Tip : 토띠아 스킨은 중간 사이즈로 사용했으며 적양파는 잘게 다지고 올리브도 동글 동글 썰어주면 됩니다. 캔 옥수수는 꺼내서 물기를 빼준 다음 사용하고 피자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 썬 것을 사용했고요, 아루굴라와 루꼴라는 같은 이름의 야채로 피자 위에 얹어서 드시면 쌉싸름한 게 피자의 맛을 더해줍니 다. 얇고 파삭파삭한 토띠아 스킨과 부드러운 호박과 고소한 치즈 정말 맛있 어요. 가을철 피자로 만들어 드셔 보세요 u


선교열전 : 안중근 의사와 민족 정신

함성택 장로

105년

전, 10월 26일 한국과 중국인들은 안중근 의사의 일본 이토히로부미(이등방문) 살해 사건으로 그들의 민족 정신을 깨워주는 거사가 하얼빈 역에서 생겼다. 중 국 국민의 대표 손문 선생은 안중근 의사를 “동양에서 제일가는 의로운 사람”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또한 안 의사의 재판에 관계했던 많은 일본 법조계 인사와 경찰, 군인, 형무소 사람들도 안 의사의 동양 평화와 사상, 그리고 그의 조국에 대한 애국심에 감동하였다. 그의 해박한 정치적 사상과 국제 관계에 깊은 이해를 가진 것에 감명했다. 또한 조선 사람에 대한 외국인들의 좋지 않은 선입견과 인 상이 안 의사의 거사로써 바뀌어지게 되었다. 이것이 첫 번째 민족의 정신을 깨우치게 한 큰 거사가 되었다. 안중근은 이어서 동양의 공동 영웅이 되었고 침략주의의 일본은 동양 평화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그 당시 서양인과 일본인은 “조선 사람 은 게으르고 더럽고 활력이 없는 겁쟁이이며 야만인”이라 칭했다. 또 개혁의지가 없어 한국인은 “ 가 정이나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없고, 애초에 독립국 의지력도 없으며 항상 모여서 당파 싸움이나 하는 게으른 사람들이다.” 라고 놀렸다. 미국의 태드 루즈벨트 대통령도 1905년 1월 ‘조선족의 무력함’을 지적했다. 미국은 “조선인들을 위해 서 일본을 간섭할 수 없다” 라고 을사능약 조약의 체결을 주도한 일본 공사 하야시와 같이 조선을 비 웃었다. 영국의 언론인 프레드릭 메켄지도 여기에 동의했고 조선의 민족정신을 무시했다. “태후드-카추라(Taft-Katura) 비밀 조약”으로 이미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은 일본 외상 카추라는 어 느 중국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선이 멸망한 것은 멸망을 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멸망한 것 이다.” 라고 이야기했던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생각한 것처럼 한국인과 중국인은 잠만 자고 있 지는 않았다. 아행이 항일투쟁의 조선 의병은 계속 일어났고 1907년부터 1910년까지 19만 1602인 이 참여했다. 1만 7천 600여명의 의병 희생자가 생겼고 이것이 또 두 번째의 민족 정신을 깨우치게 한 것이다. 일본과 이토 역시 기대하지 못했던 일로써 자신의 생명이 끝나게 됨을 생각 못했다. 그의 만주 점령 에 대한 욕망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친일파인 미국의 스티븐슨은 재미동포 장인환과 전명은에 의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살되었다. 그는 일본의 조선에 대한 태도를 옹호했던 것이다. 이것이 일본에 대한 세번째의 조선 민족 정신을 일깨우게 한 우리의 대상자였다. 다시 말하면, 1909년 10월 26일 31세의 안중근은 을사능약의 원흉인 초대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 를 사살했고 그 뒤 수많은 국내와 국외 애국 지사들이 한국 민족의 민족 정신을 깨우치게 된 것이다. 105년이 지난 오늘도 일본은 여전히 한국과 여러 외교 문제로 아시아의 안정과 동양 평화 문제를 위 협하고 있다. 지금도 일본은 한민족의 분단과 정신적 어려움속에서 과거의 무력함과 쓰라린 처지를 기억하게 하고 있고 장래를 우려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에게도 만주사변, 난징학살사건 등 수많은 역사적 사건으로 중국인들의 애국심을 깨우쳤 51


선교열전 : 안중근 의사와 민족 정신

다. 1895년 10월, 일본 군대는 대만, 타이완을 함락하자 11월 타이완인들이 무장봉기해 7년 동안의 무 장 투쟁을 하였다. 그 유명한 항일투사 3명, 젠다스, 커터후와, 헌사 오마사들의 거사는 중국인의 민 족 정신을 깨우쳤다. 10차례의 무장봉기가 일어났다. 1919년에는 한국에서도 민족의 거사 3.1운동이 일어났다. 한국과 타이완 민족은 일본 경찰의 공포 속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다. 일본 지도자들은 우 리 한국인들이 아직도 강력한 민족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1910년 일본이 강제로 조선을 합병한 처사는 옳은 일이 아니다. 안중근 의사는 의병부대의 지도자 로서 하얼빈에서 거사했으므로, 하얼빈은 국제법에 따라 일본의 치외법권으로 재판권이 한국에 있음 을 주장했다. 즉 안중근 의사는 군인으로서 포로로서 재판 받기를 주장한 것이다. 그는 형사법이 아 닌 군인으로서 포로였음을 주장했으나 1905년 조약에 따라 일본은 ‘외국에 있는 조선인은 일본 관헌 이 보호한다’라고 주장했다. 일본의 만주 통치기관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은 안중근 의사가 요청한 외국인 변호사도 허용치 않고, 통역인도 제대로 채용하지 않은 채 여순 감옥에서 처형하였다. 그 때 가 이토가 죽은지 5개월이 되는 때였다. 후일 이 을사조약은 ‘강제로 체결된 효력이 없는 조약’이라고 조선은 주장했으나 양국 정부간 해석 차이로 1965년 국교 정상화에서도 그 조약 유효와 해석도 해결되지 않았다. 슬픈 것은 현재도 안 의 사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토가 쓰러진 하얼빈 역에 박물관을 건축하고 그의 ’의로운 거사’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근래 일본은 우파들의 정책과 정부 지도자들의 망언으로 한국과 중국인들의 민족 정신과 애국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해 또 다른 우월주의 침략주의와 군비증강이 일 어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안중근 의사가 원했던 동양 평화의 근본 정신이다. 즉 한국, 중국, 일본은 자주 독립국가로서 동등하게 서로 존중하며 그들이, 그들을 위한, 그들의 정 책으로 동양의 평화를 가져오기를 원했던 것이다. 안 의사는 일본이 동양 평화를 위해 서로 이해하고 경제적 발전을 상조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사실을 105년 전에 가르쳐 주었다.u

52


헤브론 소식

헤브론 소식 5/3/2015 5/10 5/19 - 22 5/24 5/31 6/6 6/15 - 7/17 6/21 6/28 7/4 7/5 7/9 - 11 7/10 7/12 - 18 7/19 7/20 - 24 7/30 - 8/1 8/3 - 6 8/5 - 8 8/9 8/14 8/16 9/6 9/9 9/12 9/15 - 16 9/20 9/27 10/1 10/4 10/12 - 19 10/18 10/25 10/31 11/1 11/2 - 9 11/5 11/8 11/15 11/22

어린이주일 어머니주일 KAPC총회 성령강림주일 선교후원 5K 걷기/달리기 한국학교 종업식 헤브론 Summer Academy 아버지주일 , 2/4분기 정기제직회 창립 30주년 기념 음악회 독립기념일 행사 맥추감사주일 한어 중고등부 수련회 단기선교 파송예배 Youth 단기선교 양로원 방문 사역 시작 헤브론 여름 성경 학교 EM수련회 Youth 수련회 나사렛 수련회 학부모총회 여름사역 보고의 밤 축복과 비전의 만찬 전교인 참여 한마당축제 헤브론 성인대학 개강 헤브론 한국학교 개강 KAPC중부노회, 빌립보교회 3/4분기 정기제직회 추석 합동 추모예배(헤브론동산) 안디옥 효도관광 공동의회(휴무장로 재신임), 임직 감사예배 및 임직식 성인 단기선교(헝가리) 학부모 간담회, 선교회대항 배구대회 종교개혁주일 Family Night(교육부) 위원장 임명 성인 단기선교(아르헨티나) 예찬 ‘15 찬양집회(주제 : 합심기도) 선교회 총회, 청지기임명 추계 세례주일 추수감사주일 53


헤브론 교우소식 : 편집부

헤브론 교우 소식 새가족 15 - 14 15 - 16 15 - 17 15 - 18 15 - 19 15 - 20 15 - 21 15 - 23 15 - 24

송준홍/송은희 김응한/정미애 안종국/안순영 손광욱/손분주 천경회/천영숙 이진희 박양숙 손식범/손지애 이정혁/이소영

1엠마오/1루디아 1베드로/3마리아 1엠마오/3에스더 1엠마오/2에스더 3베드로/2에스더 3마리아 2루디아 갈릴리 1기브온/2마리아

3구역 7구역 9구역 9구역 16구역 14구역 2구역 31구역 21구역

결 혼 5월 9일 5월 16일 5월30일 9월19일 10월 3일

천종국/천미숙집사 삼녀 천유니스 결혼 김기택/이수진(나사렛) 성도 결혼 엄신형/이정숙(나사렛) 성도 결혼 김형곤장로/김진숙집사 장녀 김은비(이기원) 결혼 이문기/이성혜집사 아들 이종탁 결혼

출 산 5월 7일 5월 26일 5월 31일 10월

지승용/지미림성도 득남, 현우(Peter) 김원배/김규원집사 득녀, 세연(Eliana) 최영찬/최지니집사 득녀, 지유(Ellen) 김태한목사/한지혜사모 득녀, 예원(Rebecca)

이 주 7월 19일 8월 2일 8월 9일

나경윤(한국) 박찬석/박정호(샌프란시스코) 황걸/황은희(뉴욕)

개 업 최혜영성도 마루삼계탕개업 방종국/방백순집사 Smart Auto개업

소 천 5월 11일 5월 24일 6월 1일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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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마정자권사 장숙경집사 모친 고 김화일권사(한국) 고 송원길장로(한국) 고 조경희권사


편집후기

편집후기

그렇듯 마감일을 코앞에 두고 억지로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갈 수 는 없는 것 같습니다. 두 권의 헤브론지를 만들면서 속절없이 또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금년은 교회 창립 30주년과 헤브론지 창간 후 50호를 발행하는 뜻 깊은 해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며 특별한 한 해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20여 년동안 헤브론지 발간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고하신 모든 참여자와 편집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헤브론지 50호를 발간하며, 앞으로의 50호가 더욱 발전되고 그 이름대로 구별 된 장소, 정복의 장소로서 우는 장소, 피난처인 동시에 승리를 위한 출발점, 친교와 중재의 장소, 연합 의 장소가 되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헤브론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금년 한해는 유난히도 힘들어 하시는 문서사역팀을 보며 저 또한 좌절의 고비를 몇 차례 넘기고 기 도와 말씀으로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주님의 보살핌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습니다. 수고하신 문서 사역팀원과 바쁜 와중에도 귀한 글들을 보내 주신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창간호부터 발행된 모든 헤브론지를 전자 문서화하여 교회 웹에 올리게 됨으로써 교회의 역 사를 보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또한 모든 교인들이 헤브론지를 통해 신앙 의 선배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헤브론지가 교인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며 믿지 않는 자들을 전도하 고, 교인들의 신앙이 성숙되는 전도지로 발전되기를 기도합니다. u

발행위원 발행인 : 당회 자 문 : 이강천 기 획 : 김종규 팀 장 : 변판환 취재/교정 : 김순희, 마성옥, 김영옥, 정윤미, 이정순, 손승만, 손연정, 김성희, 홍경숙, 이지현, 한영숙, 정윤숙 삽 화 : 안미미, 최혜옥 사 진 : 이수재 편집/디자인 : 황수원, 구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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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안내

활동 조직 안내 모든 헤브론 가족은 등록과 동시에 다음의 각 조직에 소속되어 활동하게 됩니다. q 각 사역팀 : 재능에 따라 48개 사역팀 중 하나에

소속되어 봉사합니다.

q 각 선교회 : 연령에 따라 20개의 선교회 중 하나의 선교회에

입회하여 성도간의 교제와 선교회의 선교활동에

참여합니다.(숫자는 나이를 나타냅니다) 갈 릴 리 38이하 기혼 3마리아

47-50

1기브온 39-44

1에스더

51-53

2기브온 45-50

2에스더

54-56

1베드로 51-54

3에스더

57-60

2베드로 55-58

4에스더

61-63

3베드로 59-62

1루디아

64-68

1엠마오 63-67

2루디아

69-72

2엠마오 68-72

1안디옥

73-77

1마리아 39-42

2안디옥

78-82

2마리아 43-46

3안디옥

83세이상

q 각 구역 : 31개 구역 중 하나에 소속되어 성경공부와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성인 예배 안내 새벽기도회 주일예배 금요찬양예배 구역예배

(월-토) 오전 6:00 1부 오전 7:00 2부 오전 9:00 3부 오전 11:00 4부 오후 1:00 오후 8:00 매월 넷째 토요일 오후 8:00

교육부 예배 안내 유아부 / 유치부 주일예배 성경공부(주일) 초등부 주일예배 성경공부(주일) 금요예배(금) 중고등부(한,영) 주일예배 주일성경공부 금요기도모임 EM 주일예배 수요기도모임 나사렛 주일성경공부 토요기도모임

오전 오후 오전 오후 오후 오전 오후 오후 오전 오후 오후 오후

9:00 11:00 1:00 9:00 11:00 1:00 8:00 11:00 12:00 8:00 9:00 11:00 8:00 2:30 6:00

헤브론교회 특별설교 q 라디오

및 TV 방송선교

- 매주 화요일 오후 4:10~40 헤브론의 말씀 (K-Radio AM 1330) - 매주 목요일 오전 8:00 헤브론의 강단 (시카고 기독교방송 AM1590)

Hebron Presbyterian Church

q CD 선교 : 매주일 예배 후 그날의 예배 실황과 설교를 담은 CD가 선교부에 의해 제공됩니다. q 문서선교 : 헤브론지를 통해 국내외 선교소식과 다양한 글을 통해 영적양식을 공급합니다. q Internet 선교 : 홈페이지를 통한 선교(www.hebr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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