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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경의 미국 생활 미국에서 살아 가는 이민1세대 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이달의

생각해보는

우리들의 글

소개할 책

이야기

엄마…

‘할아버지의 기도’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위하여

레이첼 나오미 레멘

그리고 마지막 Thanksgiving

혜민스님

제 10회 KPA 디너파티 를 마치고…

- 7G 조지숙

‘승차 매너

Bridge Issue 47, Dec., 2012  

KPA Mission

trivalleykpa.org

본 단체는 Tri-Valley에서 성장하는 한국인 학생들이 현지 교육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학부모로서 자녀들이 적극 적인 교육 참여 기회를 열어 가 도록 한국인 학생들의 학업이나 교외 활동 및 자원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봉사 단체 로서 발전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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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경의 미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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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승용차가 대중화된 것은 1980년대 입니다. 그러니까 기성세대의 대부분은 자가용 을 운영한 일이 없거나 운영은 하였지만 그리 익숙치 못한 채 미국에 온 셈입니다. 그래서 그 런지 우리는 차의 선택, 운전, 정비, 탑승 매너 등에 좀더 발전의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 각됩니다. 특히, 탑승매너에 관해서는 더욱 그러한 점이 두드러 집니다. 이러한 매너상의 오류는 자동차 좌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자동차에 꼭 조수 가 따라 다녀야 했기 때문에 운전석 옆 자리를 “조수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동차가 발달되고 조수가 불필요하게 되면서 “조수석”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가 상 좌(上座)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passenger seat이라고 합니다. 상좌를 아직도 조수석이라 고 알고 있다면 올바른 탑승 예절이 지켜질 수 가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자동차 좌석의 석차(席次)는 다음과 같습니다. 차 주인이 운전하는 차의 상석은 운전대의 바로 옆 자리입니다. Seat of honor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상좌의 바로 뒷자리가 차석이고 그 다음 이 운전석 바로 뒤입니다. 뒷자리의 중간자리가 말석이 됩니다.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택시나 리무진 등)의 상석은 운전기사와 대각선상에 놓인 뒷자리 입 니다. Curve side back seat라고 합니다. 뒷좌 석의 보도쪽 좌석이라는 뜻입니다. 차석은 운전 기사 바로 뒤고 그 다음은 뒷좌석의 중간 자리, 말석은 운전기사 바로 옆 자리가 됩니다.

KPA Bridges

6.25사변 때 한국 공군 작전장 교로 참전   1980년 미국에 정착 LA Radio Seoul의 Home Sweet Home중 "생활의 지 혜”칼럼 및 LA한국일보 칼럼니 스트로 활동 SF 한국일보 "전유경의 캘리포 니아 이야기” New Vision 교회의 "실바대학” 강사로 "미국생활의 기본지식” 강의

미국에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옛날부 터 자가용차는 자기가 운전하는 것이 풍습화 되 어 있었기 때문에 앞 자리는 처음서부터 passenger seat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에 뒷자리는 back seat가 됩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내릴 때는 꼭 지켜야 하는 기 본 원칙이 있습니다. “승차 때는 남자는 여자를 도와준다”는 원칙입니다. 남자가 문을 열어서 여자를 먼저 타게 하고 그 다음에 자기가 탄다 는 것입니다. 윗사람을 모시고 차를 탈 때도, 같은 원칙이 적 용 됩니다. 윗사람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인이 여자나 자기 웃어른을 앞 자리 에 태우게 될 경우는 우선 앞자리 문을 열어서 승객을 태우고 다음에 운전대로 가는 것입니다. 이때 동행인이 있다면 동행인은 각자가 제자리 를 찾아서 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릴 때, 앞자리 승객이 여자이며 party복장을 하였거나 거북한 정복을 입었을 때는 정차와 동 시에 남자가 내려서 앞자리 쪽으로 와서 문을 열어서 하차를 도와 주는 것이 바람직 스럽습니 다. 미국 사람들은 손까지 붙들어 주는 것이 관 례인데, 우리인 경우는 좀 쑥스럽게 느껴 질 수 가 있으니 재고하여야 할 문제라고 생각 합니 다. 보통 때는 각자가 내리면 됩니다. 앞자리 승객이 연로하신 분이면 차 주인이 하차 를 도와 드리는 것이 바람직스럽습니다. 이때 조심하여야 할 것은 하차하는 장소가 복잡 하고 차의 왕래가 심한 곳이면 각자가 조심스레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하는 사람에게 너무 부담을 주게 되면 위험성도 뒤따르기 때문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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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창립되어 올해로 만10주년을 맞이하 는 KPA는 지난 11월 8일, 댄빌에 위치한 블 랙호크 CC 에서 디너파티를 성황리에 마쳤습 니다. 종교적, 상업적 목적을 철처히 배제한 채, 100% 봉사단체로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 300여 가족에 이르는 큰 단체로 지속되어 나 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도 자축할 만 한 것이었기에,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예년 과 달리 음식준비없이 차분한 가운데서 축하 행사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 다. 우선, KPA를 창립하여 지난 10년간 물심양면 으로 봉사해 온 박성희 고문과 케니킴 이사장 께 감사패전달이 있었는데, 이 두 분외에도 전 회장을 역임했던 조미정, 서미형, 조성아, 이미영, 양여월 고문들을 비롯하여, 오랜 시 간을 KPA와 함께 지낸 회원 가족 모두에게 10주년이란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한인 학생들의 처우를 개선하고자 모였던 몇 안되는 학부모 들의 모임이 이제는 베이지역의 가장 큰 한인 학부모 단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음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이번 디너파티는 10명의 이 사와 43군데 스폰서의 협찬으로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동안의 봉사활동에 기준 하여 17명의 고등학생들이 각각 SF 총영사상, 또는 SF교육원장상을 수여하였고, 1부 마지막 순서로는 1회 KPA 졸업생들 중 Jean Park 양의 비디오 인사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KPA 유스콰이어의 공연을 시작으로 킨더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우리의 자녀들이 다 양한 공연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 습니다. 매년 공연의 수준이나 내용은 비슷하지 만, 매년 디너파티때 마다 아이들이 자라고 있 음을 지켜보는 것도 KPA 디너파티만의 볼거리 (?)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웹사이트에 가시면 더 많은 사 진을 볼 수 있으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trivalleykpa.org/kpaeventgallery/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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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는 이야기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위하여... 완

“ 전 속았다!” 80년대 말, 내가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나는 내 생에 가장 큰 실 망과 분노를 경험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를 해서 전교에서 일이 등은 아니어도 꽤 잘하는 축에 들었다. 그래서 나는 담임선생님께 다른 반친구처럼 외국어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외국어 고등학교는 스트레스가 많으니 일반 고등학교 에 진학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난 그 말씀을 따라 서울 강북에 위치한 한 일반 고등 학교에 배정을 받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반 배정을 받기 전에 나는 제2외국어를 독일어로 할 것인지. 불어로 할 것인지, 또 이과인지 문과인지 선택하라는 질문지를 받았다. 당시는 아는 형의 조언에 따르면 그 학교는 전통적으 로 ‘이과, 독일어반’ 이 성적이 좋다고 했다. 나는 적성이 이과가 아닌 문과에 가까웠다고 생각했기에 적 성도 생각하고 성적도 고려하여 ‘문과, 독일어반’ 을 택했다. 그런데 입학식 첫날 신입생을 운동장에 세 워놓고 독일어 선생님께서 나오시더니 본인은 독일어보다는 불어가 세상에 더 유용하게 쓰인다고 생각 하고, 본인이 아무리 독어 교사라도 자식들에게만 큼은 불어를 가르치겠다고 하시며 45분간 불어 예찬 론을 펼치셨다. 사실 뤽 베송, 레오 까락스, 장 자크 베넥스와 같은 감독이 만든 프랑스 영화를 아주 좋 아했던 나는,, 또다시 선생님의 설득력 있는 이야기에 넘어가 불어로 바꾸고 말았다.   그렇게 나는 속고 속았다. 막상 반배정을 받고 보니 현실은 달랐던 것이다! 열다섯 반 중에 불어반은 단 두 반뿐이었고, 예상대로 그 두 반은 성적이 가장 낮았다. 이 사실은 수업에 들어오는 여러 과목 선생님 들에 의해 재차 확인되었다. 선생님 당신 스스로도 강남에 있는 8학군이 아니 강북 변두리에 있는 학군 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사실이 싫으셨던지, 항상 우리를 강 건너 학교 아이들과 끊임없이 비교하셨 다. 여러 선생님들에게 여러 차례 비슷한 이야기를 돌아가면서 듣고 있자니, 우리 반 아이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고등학교 1학년 첫 학기 때부터 패배자로 낙인찍힌 기분이 들었다. 나는 선생님들이 하자 는 대로 따랐을 뿐인데, 결과는 출발선부터 휠씬 뒤처진 느낌이었고 왠지 속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 었다. 마치 규칙을 잘 지키고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바보 취급을 받고, 재빠르게 주소를 옮겨 8학 군으로 학교를 배정받거나 선생님들의 그 어떤 굄에도 넘어가지 않으면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대우 받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내 실망은 시작에 불과했다. 고등학교 생활이 계속되자 입시 교육이 가져다 주는 실망은, 단순히 학교가 좀 좋지 못하다, 아니면 다른 반에 비해 우리 반 성적이 떨어진다라는 점 이상의 것이었다. 아침 7시30분까지 등교해서 밤 10시 자율학습까지 마치고 지친 몸으로 독서실로 향하면서, 내가 지금 암시 하고 있는 이 많은 지식이 내 삶에 어떤 의미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전혀 납득할 수 가 없었다.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떤 재능이 있으며 어떤 꿈을 가지고 잇는지는 철저히 무시되었고, 그저 선생님 들이 퍼주는 지식을 얼마나 빨리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가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같았다. (중략) 마치 학교는 정형화된 기계에서 우리를 똑같이 찍어내려는 듯했고, 그 주형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그 학생은 당장 불랑품 취급을 받는 듯했다. 나는 학교 공부 말고도 삶의 총체적인 질문을 고민하곤 했 는데,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해진 입시 교육 틀에서 벗어나 불량품으로 낙인찍히는 길이었다. 그 후 어느 순간부터 숨 막히는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서 벗어날 결심을 했고,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처 음 발을 디뎠을 땐 감옥과도 같았던 공장에서 드디어 탈출했다는 느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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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승려)

미국 햄프셔대학교 종교학 교수

하지만 내가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고 또 현재 미국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의 입장이 라고 해서 미국 교육이 더 우수하다거나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고 싶지는 않다. 주어 진 상황이 다르고 역사, 문화, 언어가 다른데 무조건 어떤 방식이 좋다 나쁘다 말하는 건 이치에 맞 지 않다. 단, 지금 숨 막히는 현실에서 지금도 분투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로, 다른 사람이 나의 가치를 등수나 점수로 매기고 그걸 강요하더라도, 내 스스로가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존엄의 가치는 다른 사림이 뭐라고 말하든 오직 자신만이 스스로 정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라는 단 하나의 기준으로 사람 전체의 가치를 매기려는 것 자체가 사실 우스운일이다. 누군가 나에 대해 평가하려 든다면 콧 방귀를 뀌며 생각하라. ‘내 가치는 내가 안다!’   두 번째로, 나의 행복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측정하려 한다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가 없다. 내 사 형 스님이 해준 말이 있다. ‘세상은 아래를 바라보면 나보다 못난 사람들로 꽉 찼고, 또 위를 바라보 면 나보다 잘난 사람들로 꽉 찼다.’ 세상에는 나보다 휠씬 점수가 높은 사람, 조건이 좋은 사람이 수 없이 존재한다. 때문에 그런 사람들만을 마음에 두고 그걸 행복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죽 을 때까지 행복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계속해서 누군가와 비교하면서 ‘나는 불행하다.’고 느낄 것 이기 때문이다. 남을 덜 생각하고 덜 의식할 수록 우리의 행복지수는 높아진다.   세 번째로, 내 삶의 방향타를 내 스스로 잡고 가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 삶의 지도를 그대로 따라가면 조금은 안전할 수는 있으나,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될 수는 없다. 내 삶을 살 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뭐라고 판단하고 이야기하건 용기를 내어 내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네 번째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답습하는 것에만 시간을 보내지 말고 그 생각들을 내가 또 어떻게 생 각하는지 되묻는 연습을 해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지식의 주인이 되 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런 지식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쓸모도 없다. 유명한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나보다 더 많이 배운 사람의 말이니까, 이런 생각으로 그냥 받아들이지 말고 스스로 의심하고 따져 봐라.   마지막으로,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남들이 가르쳐주거나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닌, 내 스스로 의미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해라. 부모님도 선생님도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는 없다.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남의 뜻’에 이끌려 살지, ‘내 뜻’으로 이끌고 살지, 그걸 결정하는 것 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나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또 무엇을 하면서 의미를 느끼는지 스스 로 찾아서 그것을 해라.   예전의 나처럼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토닥토닥 작은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 요즘이 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 쌤앤파커스, 2012, 106-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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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엄마… 그리고 마지막 Thanksgiving

Bridge는 문을 활짝 열

고 여러분의 글을 기다 립니다. 생활속의 작은 감동이 나 생활 에피소드, 많은 이와 함께 나누고 싶은 생활 정보나 지역 정보, 시 또는 사진 등 많은 분 의 글이나 작품들로 풍 성한 소식지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보내실 곳은…. mooyoung.lim@gmail .com이며, 이외에도 우 리 소식지에 바라는 건 의사항이나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언제든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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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조지숙

오래전에 친한 한 편집부원으로 부터 ‘간호사이니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 으��� 글을 부탁하는 청탁을 받았다. 혈액종양내과에서 근무하는 나는, 갑자기 나의 20년 동안의 간호사 생활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고, 수 많은 일들이 떠올랐지만, 추수감사절이 가까 워 오면서 매년 이맘 때 쯤 생각나는 두 아이의 엄마였고 환자였던 어느 분 에 대해서 쓰기로 했다. 몇년 전 땡스기빙날 난 어김없이 병원에서 일을 했다. 졸리운 얼굴을 하고 밤번 간호사로부터 환자의 상태에 대해 인계를 받았다. 내 나이 또래의 한 국 환자로 (참고로 나는 마흔 초중반) 유방암을 극복하고, 나의 큰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있었고, 둘째를 가지려고 몇 년동안 노력한 결과 마 침내 바라던 둘째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임신 초기 그 환자는 백혈병 진단 을 받았고 의사들은 아이를 포기하고 바로 항암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엄마는 많은 생각을 하고 남편이 끝까지 반대했지만 아이를 낳았다. 물론 항암치료를 미룬채… 아이를 낳고 이틀만에 항암치료를 시작했고 항암치료중 생명이 위독해서 중환자실로 갔다가 상태가 좋아져서 다시 우리 병동으로 온 케이스였다. 그 리고 땡스기빙인 당일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었다. 어쩜 인생이 이리도 힘들까 생각하면서 환자 방으로 들어 갔는데, 내 생각 과는 달리 환자는 너무나 밝고 행복해 보였고, 그냥 몇일전에 아이를 낳은 내 또래의 여자 같았다. 내가 항암치료를 몇시에 시작할 꺼라고 설명하자 환자는 오늘 가족이랑 친구들이 음식을 해 가지고 병원에 오기로 했다며 내 일 시작해도 되는지 의사에게 물어 봐 달라고 했다. 내가 항암치료가 얼마 나 중요한 지에 대해 설명했더니, 환자는 나에게 올해 땡스기빙이 환자에게 는 마지막일 꺼라면서 그녀 인생의 마지막 땡스기빙을 항암제나 맞으면서 중환자실로 가고 싶지 않다고, 마지막을 가족과 친구들과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고 했다. 의사에게 환자의 의사를 전달했고 의사도 한숨을 쉬면서 환자 가 원하는 대로 해주라고 했다. 그날 환자는 가족과 친구들이 해온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하게 웃었고, 아기도 중간중간 보러 갔다왔다. 내가 그 환자를 본 것은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그 환자는 다음날 항암제를 무사히 맞았지만 그 다음날 다시 중환자실로 가야 했고, 그것이 마지막이었 다고 들었다. 아이앞에서 용감하고 행복한 엄마였고 가족과 친구에겐 따뜻 하고, 죽음앞에서는 당당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때 그 아이는 지금쯤 아 마도 유치원을 다니고 있을 것 같다. 그 아이는 엄마를 어떻게 기억할까? 우리아이들은 우리들을 어떤 엄마로 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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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할아버지의 기도 레이첼 나오미 레멘 지음 류해욱 옮김 문예출판사 이 책에서 저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한통의 전화, 가벼운 포옹, 귀를 기울여 들어주는 것, 따스한 미소나 눈인사등이 활기를 찾아주 며, 사소한 작은 친절로 타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되찾아 줄 수 있 다고 합니다. 그는 어린시절 독실한 유대교인이었던 할아버지로부 터 지혜로운 소통을 이루고, 정신과 의사로서 수 많은 사람들과 정 신적 소통을 통해 주님의 은총을 경험했던 것에 대한 글로 쓴 간증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스로도 중증의 지병을 앓았기 때문에 그 어 떤 이야기보다 더 절박하고 간절합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두었거나 죽음같은 절망을 체험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삶의 노래를 통해 따뜻 한 삶, 자유로운 삶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차분하게 들 려주고 있어, 종교의 유무나 종교의 차이를 떠나 특히, 자녀와의 소 통문제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도 심적으로 많은 도 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사리 손이었던 아이들이 북

KPA Bridges

클럽을 시작한다고 첨으로 모임 을 가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로 벌써 7년째에 접어듭니 다. 비록, 한달에 한번 갖는 모임이긴 하지만, 책을 통해서 서로의 의견 이나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이 아이들에겐 더 없이 소중한 시 간이 되리라 여겨지구요. 더불어,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어디서든 자신의 의견이나 능력 을 유감없이 발휘할수 있는 당당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 7A 룸맘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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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KPA 웹사이트

12월의 엽서

KPA Youth Choir 공연안내 KPA 회원 여러분, 어느덧 12월이 되었네요.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 KPA 합창단 공 연이 12월15일날에 있어서 여러분들 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KPA Youth Choir 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하 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뜻하고 아름다 운 크리스마스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 겠습니다. KPA Youth Choir 크리스마스 콘서트 *공연 날짜; 12월15일, 토요일 *공연 시간; 4:30pm *공연 장소; Danville Congregational Church 989 San Ramon Valley Blvd. Danville, CA *12월 공연에는 티켓 판매를 하지 않 습니다. 무료 공연이니, 부디 많은 분 이 오셔서 좋은시간 함께 나눌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PA Youth Choir 단장 김승미 드림 smik0204@yahoo.com

KPA Bridges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 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 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 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 마운 시간들이여' - 이해인의 시《12월의 엽서》중 에서 -

TriValleyKPA.org 아이디를 잊어버리셨거나, 패스 워드를 잊어버려 웹사이트 이용 을 못하고 계신 분은 편집부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체메일이나 공동구매 메 일을 받지 못하고 계시다면 우리 웹사이트로 들어가 ‘개인정보 수정’으로 가서 이메일 주소를 업데이트 하셔야 합니다. 우리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하여 건의사항이나 벼룩시장등을 활 발하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Bridge는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의 글

을 기다립니다. 생활속의 작은 감동이 나 생활 에피소드, 많은 이와 함께 나누 고 싶은 생활 정보나 지역정보, 나의 시 또는 사진 등 많은 분의 글로 풍성한 소 식지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 리 소식지에 바라는 건의사항이나 아이 디어도 언제든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편집부(mooyoung.lim@gmail.com)

KPA  우리의 할 일   박현진 선생님이 맡으시 던 영어회화반은 현재 학 생 부족으로 휴강입니다. 영어회화반에 가입을 원 하시는 분들께서는 편집 부로 알려주시고, 당분간 회원이 좀 더 모일 때까 지 기다려주시기 바랍니 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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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Couns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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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Volunteer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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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District과 협력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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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school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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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유치 : 학부모와 한국인 학 생에게 필요한 정보 및 진학 안내 한인 학생 부당 대우 사건 발생시 압력또는 조정 기관 역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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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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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및 청소년 선도 협력


Bridge December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