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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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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44호 201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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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민 동 의 ’ 생 략한 채 진행된 사퇴 새 정치 열망한 시민들 배려 안 해

지 못하고 있다. 자승자박이 아닐 수 없다. 일 각에서는 9월1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사퇴 까지 66일 동안 계속된 안철수의 공식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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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가 사퇴했다. 등록 마감일인 오

치 실험을 ‘아름다운 단일화’의 그림으로 채

늘까지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한

색하려 한다.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 노릇을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사퇴 선언

수행한 후 스스로를 던지는 희생으로 장렬

은 비장미가 넘쳤다. 직전까지 안철수 진영

히 산화했다는 것이다. 단일화 결렬 반보 직

과 피 말리는 수 싸움으로 다투며 뻗대던 문

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 선택이 절

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는 태도를 돌변

묘했다는 평가도 있다. 추후에 상황이 어떻

해 ‘아름다운 양보’라고 치켜세우는 중이다.

게 전개되든 자신의 정치적 장래를 멀리 내

그러나 원래의 단일화 시나리오에는 없었을

다본 행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안철수 사

돌발사태 앞에 민주당은 곤혹스러움을 감추

퇴의 유불리를 따지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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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22면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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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라 , 남 부 뉴저지 한인회 버스 운영

F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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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대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일 이 12.5(수)일부터 12.10(월)까지 6일간 주유 엔 대한민국 대표부 1층 리셉션 홀 (뉴욕 맨하 탄 E 45th St. 1st & 2nd Ave 사이)로 확정됨에 따라 필라델피아 지역 재외국민들의 선거열

표를 하러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많은 투표

기도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필라

참여를 통한 재외국민 권리를 행사하도록 하

델피아한인회(회장송중근)와남부뉴저지한

기 위해 지역한인회가 주말에 투표소까지 가

인회(회장 함채환)가 제 18대한국 대통령 선

는 버스를 운영하기로 한 것. 필라델피아 한인

거 재외국민투표를 위한 버스를 운영한다고

회는 27일 낮 12시 고향산천에서 기자회회견

밝혀 지역 재외국민 선거인들에게 큰 도움이

을 갖고 오는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의 투표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한인들이 뉴욕까지 투

를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

관련기사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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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C U LT U R E • 라 이 프

TOPIC•타운뉴스 사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대통령을 뽑자 13 제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 쉬워졌다15 지역 한인회 재외국민 선거 투표 나섰다 16 이인영 교수 독창회 20 위클리이슈 | 안철수 사퇴가 남긴 것, 그리고 대선 22

E D U C AT I O N • 교 육

스타일 | 따뜻하게! 우아하게! 멋진 겨울패션 106 사람 |늘 웃고 가시게 108 영화 | 가디언즈 110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안드레아 보첼리 114 책꽂이 | 비명을 찾아서 115 맛있는 밥상 | 등갈비감자탕 116 여행 | 진'애니멀 킹덤' 120

리하이 대학 27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한국대학 진학하기 34 공통지원서 추가서류 36

시민들이 일으켜세운 ‘26년’ 122

아이들을 “위험한 놀이터”에서 놀게 하라 38 가족의 경제력이 내 아이 성공과 직결 46

싸이 ‘강남스타일’ 유튜브 ‘1인자’ 123 윤건 , 그가 말을 아꼈던 이유 125 국카스텐 “방송은 모험을 하면 안 되더라구요” 128

WORLD•미주&월드 미 주택모기지 이자 공제혜택 사라질 위기 47 사이버라치, 프라이버시를 팝니다 50 ‘블랙 프라이데이’ 월마트에 무슨 일이? 52 “니 싱푸마?” 60 경제 | ‘재정절벽’ 저소득층 가정에 큰 피해 63 이민뉴스 |이민단신 74

오디션 프로그램 ‘삼국지’ 불꽃 튀는 ‘지존’ 경쟁 137 베이브 루스 타계 142

H E A LT H • 건 강 비타민 D 수치 낮으면 다발성경화증 143 새로운 노년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147 아기 사진 본 운전자들, 안전운전 경향 높아149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오돌뼈와 치아균열 151

NEWS•한국뉴스 누리꾼 민심 어디로…포털에 열린 ‘대선판’ 87 문재인의 정권심판론, 참여정부 심판론에 ‘맞불’ 90 북한 희토류 매장량, 알고보니 세계 2위 96

AUTO•자동차 자동차 |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GT)’ 153 도요타, 한달만에 글로벌 리콜 재실시 154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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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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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제 18대 한국 대통령선거 투표

재인 후보 측이다. 안 후보에게 많은 국민들이 열광했던

일을 12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로 공시함으로서 다음

것은 국민들의 안 후보에 대한 새정치 열망 때문이었다.

미래를 열어나갈

주부터 재외국민들의 투표가 시작된다.

그 열망에 등 떠밀려 출마선언으로 이어진 게 66일 전이 다. 그리고 66일 후 그 열망은 후보사퇴로 이어졌다. 열

대통령을 뽑자

1971년 제 7대 대통령선거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헌법 개정으로 재외국민들의 참정권을 일방적으로

망이 한 풀 꺾인 것이며,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그 열망

박탈한 뒤 41년 만에 이루어지는 재외국민 대통령 선거

모두를 이루어야 하는 버거운 숙제를 떠안게 된 것이다.

투표다. 이에 발맞춰 필라델피아 한인회와 남부뉴저지 한인회가 주말을 이용하여 지역 재외선거인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마련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 한국 대통령 선거 현장이 이곳은 아니지만 회복된 재 외국민투표의 참여율이 높아야 한국 정부에 재외국민들 의 권익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행인

이제 안철수 후보를 통해 이루려던 새정치의 꿈은 문 재인 후보가 고스란히 짊어지게 됐다. 안철수를 통해 보여준 국민들의 새정치에 대한 열망은 문재인 후보뿐만 아니라 박근혜 후보도 경청하고 수용 해야 할 정치적 과제라 아니할 수 없다.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후보의 아름다운 단일화가 이루

지난 주 한국사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안철수가

어지지 못하는 기대에 못미치는 단일화가 이루어져 박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근혜 후보의 박빙우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한국언론들은

를 야권 단일화 후보로 지명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보도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유수 언론들도 이

이로서 이번 대선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

번 한국 대선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

주통합당 후보의 양자대결로 이루어지게 됐다.

거가 박빙으로 전개되는 만큼 재외국민들의 표의 향배

안 후보의 사퇴 선언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곱씹어 보

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재외국

면 안 후보의 사퇴 의미는 물론 안 후보가 사퇴한 이후,

민들은 재외국민들의 권익을 위해 힘써줄 후보 외에 우

문재인 후보 내지 민주당이 국민들의 여망인 새정치에

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대통령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지 보다 명확해 질 것으로 사

을 뽑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차기 대통령은 몇 가지 문

료된다. 안 후보의 일성은 ‘백의종군’이다. 정권교체를

제에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선언인 것이다. 안철수의 사퇴

양극화된 한국사회를 치유하고 경제적 민주화를 실천

는 안철수에게 열망했던 국민들의 새정치를 가로막는

하며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제시할 뿐 아니라 민족 자주

현실의 벽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증명해 준 것이라 할 수

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 남북화해를 실천할 수 있는 사

있다. 안철수는 사퇴발표에서 “비록 새정치의 꿈은 잠시

람이어야 한다. 정직하고 열심인 사람이 인정받는 한국

미루어졌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선택의 순간이 우리 재외국민들에

운 정치를 갈망합니다”라고 말했다.

게도 눈앞에 와있다. 한 표를 행사하기 전에 누가 건강한

안 후보의 사퇴로 무거운 짐을 지게 된 건 민주당과 문

조국을 이끌어 나갈 인물인지를 심사숙고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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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를 운행한다는 소식에 이어 지난 총선과는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무료셔 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발표해 투표하러가는 길이 한결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뉴욕지역 재외선거관 리위원회는 뉴저지 버겐지역과 플러싱 지역, 맨해 튼 지역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록 필라델피아 지역까지 무료셔틀버 스를 운행되지는 못하지만 필라델피아에서 1시간 반 거리인 포트리 지역의 릿지필드 H-마트 주차 장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맨해튼 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무료셔틀버스를 타기위해서는 여권과 영주권, 운전면허증 등 선거등록인임을 증명하는 신분증 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엔 총 21만7000여명의 재 외유권자가 등록했다. 미주한인사회도 투표에 대 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각 재외공관에 파견 나 온 선관위도 준비에 한창이다. 뉴욕총영사관 재외

대통령 선거 투표 쉬워졌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승엽)은 지난 21일 투

한인회 버스 운영, 뉴욕・뉴저지 무료셔틀 버스 운행

라델피아 지역이 6백여 명의 유권자가 등록했다.

표 편의 제공을 위한 내용을 알리는 등 홍보에 힘 쓰고 있다. 뉴욕지역은 1만1105명, 이 가운데 필 특히 이번 대선 투표기간에는 지난 총선과 달리 매일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플러싱, 뉴저지,

이제 열흘 뒤면 투표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관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토, 일요일을 포

맨해튼 지역에서 각각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는

사퇴로 양자대결 구도로 바뀐 18대 대선의 체감온

함 6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

매일 오전 8시부터 운행하며 투표장인 맨해튼 뉴

도는 재외 국민들이 훨씬 뜨겁다. 본국보다 2주나

다. 이런 가운데 투표를 위해 뉴욕까지 가야될 생

욕총영사관에서 투표 후 다시 셔틀버스를 돌아올

빠르기 때문이다.

각에 답답한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을 위한 희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총영사관 웹사이트를 참

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조하면 된다. 주소는 usa-newyork.mofat.go.kr이

외국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참여하는 대선 재외 선거가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거주지역 재외공

필라델피아 한인회와 남부뉴저지 한인회가 버

며, 전화 문의는 646-674-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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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한인회 재외국민 선거 투표 나섰다 필라, 남부 뉴저지 한인회 버스 운영

필라델피아 한인회에서 운영하는 버스는 12월 8 일(토) 고바우 앞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할 예정이

제 18대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일이 12.5(수)일부터 12.10(월)까지 6일간 주유엔 대한 민국 대표부 1층 리셉션 홀 (뉴욕 맨하탄 E 45th St. 1st&2ndAve사이)로확정됨에따라필라델피아지

다.사전예약은11월29일부터12월5일까지한인회 에서받는다.(예약전화215-501-3500) 남부뉴저지 한인회 또한 투표참여 동포들을 위한 버스를운행한다.

역재외국민들의선거열기도서서히고조되고있다.

남부뉴저지한인회는 동포들이 가장 많이 참여할

이런 가운데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송중근)와 남

수 있는 주말인 오는 12월8일 토요일 남부뉴저지 체

부뉴저지 한인회(회장 함채환)가 제 18대한국 대통

리힐 H- Mart 앞에서 오전 9시정각에 출발하여 투표

령선거재외국민투표를위한버스를운영한다고밝

소 목적지인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 1층 리셉션 홀

혀 지역 재외국민 선거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

에 도착, 투표를 마친 후 출발지인 체리힐 H-Mart로

로 보인다. 지역 한인들이 뉴욕까지 투표를 하러가

오후 3~4시경 도착할 예정이다. 남부뉴저지 한인

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많은 투표 참여를 통한 재외

회는 유료버스를 사용할 투표인단은 제한된 좌석을

국민권리를행사하도록하기위해지역한인회가주

감안하여 사전 등록을 당부했다. (등록 및 문의: 강

말에투표소까지가는버스를운영하기로한것.

방선 수석부회장 (609)851-3171, 임채훈 사무차장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27일 낮 12시 고향산천에서 기자회회견을 갖고 오는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의

(267) 257-7780) 남부뉴저지 운행 버스 또한 탑승 료는$10에서$15정도가될것으로보인다.

투표를돕기위해셔틀버스를대절하기로했다며버

송중근 회장은 “역사적인 재외국민 대통령 선거

스를이용하고자하는한인들의사전예약을당부했

참여를위해등록한한인들은모두투표하여재외국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무료 교통편

다. 당초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

민들의권리를행사하자”고당부했다.

제공은 선거법에 위촉된다 하여 지역동포들이 함께

영할 계획이었으나 개인이나 단체의 무료교통편 제

함채환 회장도 “막상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은 해

모여 투표소를 방문하여 역사적인 대선 에 참여할

공은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놓고도 지역상 너무 먼 거리로 인하여 막상 투표일

수 있도록 격려하며 협력하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유권해석에따라탑승객에게10달러에서20달러사

엔참석이저조할우려가있는남부뉴저지를중심으

이주향 이사장은 처음으로 부여된 역사적인 재외동

이의교통비를받을예정이다.

로 한 장거리지역의 투표인 단을 돕기 위하여 한인

포 참정권 행사를 통하여 고국의 발전과 번영 에도

회가 소개하는 교통편 방편을 마련하였다”며 “당초

동참함으로 미주동포들의 권리와 의무를 정립해 나

동포들에게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 하려 하였으나,

가는일에우리모두가함께하자고말했다.

교통비는 버스운행 비용을 탑승객의 수로 나누게 되므로예약인원에따라변동이있을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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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후원이우리자녀살린다 뉴비전청소년 센터 후원캠페인 출발

∷NEWS

순회영사업무12월15일 뉴욕총영사관과 필라 한인회는 오는 12월 1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첼튼햄 고

지역 유일의 한인청소년 문제와 마약문제를 감당

바우 상가 지하홀에서 필라델피아 지역 순회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뉴비전청소년 커뮤니티센

영사업무를 실시한다.

터가청소년문제와마약으로힘들어하는청소년들을

송중근 한인회장은 “종전 필라델피아 한인

돕고 예방교육을 위해 ‘군고구마 후원 캠페인’을 시작

회관보다 챌튼햄 고바우상가 지하홀이 접근

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동포사회의 불황으로 후원

성이 좋고 쾌적해 민원인들의 반응이 좋고

자들의 지원과 후원이 대부분 끊긴 뉴비전 청소년센

주차시설도 편리해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아

터가 현재 센터가 감당해야 할 입주청소년의 겨울나

주 좋다”며“순회영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

기를 위해 긴급하게 펼쳐지는 캠페인으로 지역한인

는 고바우 상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 한다”고 강조하고 사전접수를 당부했다. 필

들과 단체들의 후원이 절박한 상태다. 이중 일부 청소

라 한인회는 순회영사업무를 위해는 11월

년은 입주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자활과 갱생이 꼭 필

29일부터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예약접수

요한 상태이나 뉴비전 청소년센터의 열악한 재정상 태로인해어려움을겪고있다. 뉴비전 청소년 센터에 입주하여 상담과 재활 프로

는 한인이나 단체들은 원하는 박스에 해당하는 금액 을뉴비전청소년센터에기부하면된다.

는 12월 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한 인회 접수전화(215-501-3500)로 하면 된 다. 업무는 여권발급신청, 영사확인, 가족관

그램을수행하는입주프로그램은입주청소년에게는

뉴비전청소년센터 소장 채왕규 목사는 “지난 15년

밀접되고 더 많은 관심을 쏟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동안 하나님의 섭리로 기적처럼 마약과 범죄 청소년

있다. 현재 뉴비전 청소년센터는 입주청소년을 위해

사역을 해올 수 있었지만 동포사회의 불경기가 심해

이다.

난방과 급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재정이 과부

지면서 교회와 개인들로부터 오던 지원금이 거의 끊

구비서류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업무 내용

족한 상태여서 긴급하게 동포사회에 도움을 요청하

긴 상태라 이번 겨울 입주프로그램 등 청소년 센터가

에 따라 구비서류는 여권, 영주권(원본과 사

고있다.이번‘군고구마후원’캠페인은지역한인이나

존립의위기에처해있다”며“이번군고구마후원캠페

본), 사진 1매,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기본증

단체들이 고구마를 기부하면 그 군고구마를 판매하

인을통해 이아이들이다시시작할수있도록 한인들

명서, 우표 등이다. 구비서류와 관련된 주요

여 재원을 마련, 입주청소년의 월동프로그램을 진행

의훈훈하고따뜻한사랑을전해달라”고부탁했다.

내용은 주 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http://

계등록, 병역업무, 국적관련업무(국적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비자발급신청 등

할 자원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군고구마 후원’ 프로

후원 문의 및 체크 보내실 곳: NVYCC 36 Limeklin

www.koreanconsulate.org)를 참조하

그램은 군고구마 1박스에 $35, 2박스에 $70, 3박스에

Pk, Glenside PA 19038 215-782-3789, 856-357-

거나 영사관 전화 646-674-6000로 문의하

$100, 10박스에 $300을 후원하는 것으로 후원을 원하

6965홈페이지:www.nvycc.org

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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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교수 독창회 지난 10월 체코 프라하 시민회관

Kimmel

‘The Municipal House’에서 성공적인

Center

연주회를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

의 Grand

고 있는 소프라노 이인영씨가 독창회

Opening 공

를 갖는다.

연에 초청

∷NEWS

한인골퍼들실력뽐냈다 필라지역 한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회원제 골프장의 각종 대회를 휩쓸어 화제 가 되고 있다. 블루벨지역의 대표적인 회원제 골프장의 하나인 블루벨컨트리클럽 측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회원의 5%에도 못 미치는 한인들이 총 12 개 대회 중 5개에 대회의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다 승점을 거

오는 12월 3일(월) 저녁 7시 30분

되어 연주

둔 회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블루벨에 사는 한인 전석상(57)

이인영씨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웨

하는 영광

씨가 차지해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씨는 총 3개 대회에서 단체나 개인

스트체스터 대학 Swope Building,

을 안았다.

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기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총점에서 월등한

MWAT Hall에서 갖는 이번 독창회에

이인영 교수는 실크처럼 빛나고 감미

차이를 보이며 올해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게다가 전씨는 지난 10월 토

서 이교수는 Faure, Rachmaninoff,

로운 목소리로 유명하지만 몰입할 수

너먼트 진행 중에 블루벨컨트리클럽 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Strauss: four last songs, spiritual

밖에 없는 탁월한 연기력으로도 이름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전씨는 “클럽 멤버가 된지 5년이 넘었는데 올해 처음

Songs 등의 곡을 부른다. 이인영교수

이 나있다. Des Moines Metro Opera,

MGA 멤버로 가입해 각종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며 “첫 해부터 한인 멤

는 서울 예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

Chestnut Hill Operogue, Baisley

울 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

Powell Elebash Opera Theatre,

후에는 미국으로 건너와 Temple 음

Temple Opera등에서 La Traviata,

악대학 최고 연주자 과정을 이수하고

L’elisir d’amore, La Boheme,Die

Temple 음악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

Fledermaus, Les mamelles de Tirésias,

득했다. 음악대학에서 수학을 하는 동

The Turn of the Screw 등 주연으로 출

안에도 그녀는 많은 연주 활동을 갖고

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

또한 수많은 콩쿨에 입상하며 이름을

는 바쁜 연주 활동 이외에도 현재West

알리기 시작했다. 명망 있는 Pavarotti

Chester University Assistant Professor

International Competition Finalist였

로 있으며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

으며 Matneé Club Soloist Competition

다. 이인영교수 독창회 :West Chester

을 우승하고 NATSAA Competition

University Swope Building, MWAT

District 우승도 거머쥐었다. 또한 필

Hall 817 S. High St. West Chester PA

라델피아의 자랑거리인 Philadelphia

19383

버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럽 측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대회마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 수여된 총 44개의 트 로피 중 8개를 한인들이 받았다. 이는 대회 진행 주체인 남성골프협회(Men’ s Golf Association, 이하 MGA)회원의 5%도 되지 않는 한인 회원 숫자를 감안할 때 한인 골퍼들의 실력을 인정받기에 충분한 숫자다. 블루벨컨트리 클럽은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일환씨가 2001년과 2008년, 2009년 3회에 걸쳐 클럽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블루벨컨트리클럽올해의선수상을수상한전석상씨(왼쪽3번째)를비롯한한인멤버들


타 운 뉴 스 • N E W S

제44호•2012년 11월 30일

내가 필요하면 죽는 날까지 봉사

21

응원해 준 박 만서 한미우호 협회 총재 및 회원들, 이번

홍명숙여사 ‘세계 한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에 애써주 신 장권일 회

한미우호협회 이사이자 5가 상조회장, 필라 평

대 회장을 지냈으며 1976년 10월 필라델피아로 이

장과 송중근

통위원, 필라델피아 요식협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

주한 후 로간 한인회 부녀부장과 부회장을 비롯해

회장, 그리고

하며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 30년이 넘게 봉사해

필라델피아 한인회 부녀부장을 22년 동안 역임할

수상 후 크게

온 홍명숙씨(76. 홍분식 대표)가 지난 10월 5일 ‘세

정도로 한인사회에 꾸준히 봉사해왔다. 홍씨는 또

기뻐하고 환영

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 필라델피아 요식협회 초대회장, 5가상조회장,

해준 한국의 안면암 석지명 스님과 신도모임인 허

‘함께 하는 세계 한인, 가슴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평통자문위원, 필라델피아 한인회 이사, 영남향우

공회 분들, 그리고 관음사 청수 스님을 비롯한 신

주제로 지난 10월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삼성동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필라델피아 시장 봉사상, 문

도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훈 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전 세계 한민족의 화합을

교부 장한 어머니상, 내무부 장관상, 대한불교조

상은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도모하기 위해 열린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은 국

계종 총무원장상, 외무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렌

직급까지 올랐던 시각장애인 고강영우 전 백악관

가 기념일로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델주지사상, 존스트릿 시장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

국가장애인위원회 정책차관보와 유재근 재일본

일깨우고, 동포들에게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을 갖고 있다. 홍씨는 “불교수행의 여러 가지 중에

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에게 국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보시행을 행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지금

훈장 무궁화장이 수여 되는 등 모두 168명의 재외

홍명숙씨는 이번 기념식에서 필라델피아를 비롯

도 잠들기 전에 누구에게 한 가지라도 베풀었나 하

국민에게 수여됐다. 미국에서는 홍씨를 비롯하여

한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한 공로가 인정받

는 생각을 하고 못했으면 뉘우친다”고 말한 뒤 “지

미셸 박 스틸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회 부위

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홍명숙씨는 1976년 도

금도 죽는 날까지 내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달려갈

원장,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김광자 회장

미하여 애리조나 시아르베스타 한인회 결성 및 초

것”이라고 말했다. 홍씨는 “특히 한국까지 가는데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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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호•2012년 11월 30일

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안철수 사퇴가 남긴 것, 그리고 대선 ‘국민 동의’ 생략한 채 진행된 사퇴

중이다. 그러나 원래의 단일화 시나리오에는 없었

시점 선택이 절묘했다는 평가도 있다. 추후에 상

새 정치 열망한 시민들 배려 안 해

을 돌발사태 앞에 민주당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자신의 정치적 장래를 멀리

못하고 있다. 자승자박이 아닐 수 없다.

내다본 행보라는 지적이다.

안철수 후보가 사퇴했다. 등록 마감일인 오늘까

일각에서는 9월1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사퇴

하지만 안철수 사퇴의 유불리를 따지기에 바쁜

지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한 대국민 약속

까지 66일 동안 계속된 안철수의 공식적 정치 실

정치공학적 계산들에는 한 가지 결정적 대목이 빠

을 지키기 위해서다. 사퇴 선언은 비장미가 넘쳤

험을 ‘아름다운 단일화’의 그림으로 채색하려 한

져 있다. ‘정치인 안철수’를 애당초 가능케 한 ‘안

다. 직전까지 안철수 진영과 피 말리는 수 싸움으

다.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 노릇을 수행한 후 스스

철수 현상’의 주체인 시민들의 깊은 상실감에 대

로 다투며 뻗대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는

로를 던지는 희생으로 장렬히 산화했다는 것이다.

한 배려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

태도를 돌변해 ‘아름다운 양보’라고 치켜세우는

단일화 결렬 반보 직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한국 사회의 미래를 꿈꾼 국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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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적 열망을 안철수의 갑작스러운 퇴장이 훼손했 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안철수의 전격 사퇴는 안철수 열풍을 추동해 온 주인인 국민을 소외시킨 결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정치인 안철수는 한국 정치를 변화시키는 데 의미 있는 몫을 담당했다. 고인 물처럼 침체된 독점적 양당체제를 흔들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안철수 바람은 그동안 주권재민 의 원리를 존중하는 시늉만 내 온 제도 정치권을 시민들의 목소리로 압박하는 효과를 낳았다. 노블 레스 오블리주의 육화로 여겨진 안철수의 혜성 같 은 등장으로 정치의 근본인 공공성의 중요성에 대

증거다. 안철수를 상징한 새 정치의 구호가 노회

화 게임에 응한 이상 흔쾌한 대결이 불가피했다.

한 인식 수준도 높아졌다. 그 결과 새누리당과 민

한 민주당의 단일화 프레임에 갇혀 고유의 빛을 잃

정정당당하게 겨루어 승패를 수용함으로써 단일

주당 모두 정치쇄신과 경제민주화의 원칙에 동의

게 된 것은 중대한 정치적 판단 착오였다. 지지율

화를 완결 짓는 대승적 자세가 요구된 절체절명의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력 후보들 사이의 정책적

감소가 뒤따랐으나 안철수는 사태를 제어할 지혜

상황이었다.

차이도 크게 좁혀졌다. 우리 사회의 중심을 잡아

와 뚝심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철수는 다른 길을 택했다. 합당한 경쟁 대신

여론조사 방법을 둘러싼 문재인 후보와의 지리

일방적 양보라는 이름의 포기를 선택한 것이다.

대선 후보 안철수가 생산한 이런 충격효과를 과

멸렬한 계가(計家) 싸움은 새 정치와 전혀 어울리

그 결과 자신의 아름다운 이름은 살렸지만 아름다

소평가해선 안된다. 그러나 현실 정치인 안철수는

지 않는 모습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문재인과의

운 단일화는 회복하기 어려운 내상을 입었다. 가

정작 안철수 현상의 무게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정면승부를 안철수가 회피하게 된 결과로 이어진

장 치명적인 것은 ‘국민의 동의’를 생략한 채 진행

이었다. 그의 대권 수업 과정이 점점 안철수 현상

점이다. 새 정치의 이상과 괴리된 단일화 구도인

된 ‘국민후보’ 안철수의 우왕좌왕 행보와 전격적

의 본뜻에서 멀어져 길을 잃기 시작한 게 생생한

데다 민주당의 패권주의는 여전했지만 일단 단일

사퇴가 새 정치에 대한 시민적 열망에 찬물을 끼얹

줄 이념적 공통분모가 확장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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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는 사실이다. 사퇴를 선언한 안철수의 얼굴은

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막연

신협의체 구성에 원칙적인 의견 일치를 보기도 했

진정성으로 충만했으나 현실 문제는 진심만으론

한 정치개혁의 필요성은 보여줬지만, 이를 하나로

다. 안 전 후보의 정치쇄신안은 민주당 문재인 후

풀리지 않는다. 사퇴의 변에서 그는 떨리는 목소

모아낼 구체적인 정치개혁 과제나 화두가 없었다”

보와 합의 발표한 ‘새 정치 공동선언’으로 구체화

리로 자신의 상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정말 깊은

고 평가했다. 특히 안 전 후보의 정치쇄신안이 국

하기도 했다. 여·야·정 국정협의회 상설화, 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존재는 울먹거린 안철수가 아

회의원 정수 축소를 둘러싼 논란으로 변질된 것도

통령의 공직 나누기 금지, 중앙당 권한·기구 축

니라 그가 말끝마다 추어올린 바로 그 국민이다.

한계로 지적된다. 안 전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 집

소, 정당보조금 축소, 대검 중수부 폐지 등이다. 강

대선 주자 안철수가 사라진 빈자리에 새 정치를 향

착하는 것으로 비치면서 기존 정치권과 같은 공학

원택 교수는 “문 후보나 박근혜 후보가 안 후보의

한 시민들의 희망만이 살아남은 엄동설한이 아닐

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게 된 것도 패착

정치개혁 과제를 받아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갈

수 없다.

으로 꼽힌다. 다만 안 전 후보의 실패는 여전히 “정

지, 두 정당이 얼마나 내려놓으

치개혁 과제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줬다”(강원

려는 자세를 보이는지가 중요

택 교수)는 평가가 나온다. ‘안철수 현상’으로 표

해졌다”고 했다. 안 전 후보는

현된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보수와 진보의 소모적

출마 선언에서 “정치개혁은 선

인 이념 갈등을 넘어서는 중도합리적인 정치에 대

거 과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 전격

한 바람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안 전 후

다”고 밝혔다. 흑색선전

사퇴함에 따라 그의 ‘정치실험’은 일단 멈추게 됐

보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 변화

을 하지 않겠다고 했

다. 안 전 후보의 좌절은 ‘제3후보’로는 한국 정치

의 씨앗을 남겼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

고, 선의의 정책경

의 공고한 양당 구조를 깨기 힘들다는 사실을 또

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치쇄신 문제가 주요 의제로

쟁을 하자고 제안

다시 각인시켰다. 이른바 ‘제3후보 한계론’이다.

부상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기득권 내려놓

했다. 실제 안 전 후

역대 대선을 보면 1992년 정주영, 1997년 이인제,

기 등 기존 정당들이 그동안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보는 이 같은 ‘약속’

2002년 정몽준, 2007년 문국현 등 제3후보가 항상

부분을 나름대로 개혁하겠다고 나선 데에는 안 후

을 충실히 지키고자

존재했다. 이들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

보가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

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 기반을 뒀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하지만 이들

는 출마 선언 이후 “정치권이 변해야 국민의 삶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모두 확고한 정당이나 조직이 없다는 한계를 뛰어

변한다”며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했다. 정

네거티브 선거를 자제했

넘지 못했다. 실제 안 전 후보도 “골리앗과 싸우는

치쇄신의 첫걸음으로 ‘기득권 내려놓기’를 강조

다. 출마선언 후 꾸준히

다윗의 느낌”이라며 무소속의 어려움을 여러 차례

했다. 국회의원 정수 축소, 중앙당 폐지 및 축소, 정

정책을 발표했고, 지난

표현했다. 그는 “저와 싸우는 정당들은 거대하고

당보조금 축소, 정당 공천권 폐지, 강제 당론 폐지,

11일 정책공약을 종합

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의 조직을 갖고 있어 비교가

국민경선제 등을 제안했다. 안 전 후보의 ‘정치쇄

한 400여쪽짜리 ‘안철수

안된다”고 했다.

신 드라이브’에 대응하기 위해 민주통합당은 새로

의 약속’을 내놓기도 했다.

안 전 후보가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국민 대다

운정치위원회를 설치해 쇄신안을 내놓았고, 새누

대선 후보 가운데에선 처음

수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모아내는 데 실패했

리당도 정치쇄신특위를 만들었다. 양당은 정치쇄

이었다.

안철수의 정치 실험이 남긴 것 제3후보 한계 못 넘었지만 ‘여야 정치쇄신’ 숙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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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의 테두리에도 속하지 않는 무소속 정체성을

핵심 인사들이 빠지자, 캠프 실무가 사실상 제대

한동안 유지했다. 야권 단일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로 작동하기 힘든 상황으로 흘렀다. 출마 당시 20

한국의 대선에서 지금까지 무소속 또는 제3후

강조하긴 했지만, 민주통합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

여명으로 시작한 캠프 인원은 자원봉사자까지 합

보가 승리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무소속 안

을 두고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긍정보다는 오

해 한 달여 만에 200명 규모로 늘긴 했으나, 거대

철수 전 후보도 이 길을 그대로 걸었다. 1년여 동안

히려 부정하는 쪽에 가까워 ‘무소속 대통령’ 논란

정당에 맞서 대선을 치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

50%에 가까운 높은 지지율을 누린 ‘안철수 현상’

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의 무소속 행보는 사

이다. 후보 개인의 기량과 인기에 지나치게 의존

을 바탕으로 새 정치 구현에 나섰지만 제3후보의

실상 여기까지였다. 무소속 대통령론이 민주당 지

하는 제3후보의 한계는 이런 측면에서 안 전 후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 사례만 추가했다.

도부로부터 맹공당하면서 그의 지지층이 양분되

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이다.

하지만 이전 무소속 후보들과는 다

기 시작했다. 정치쇄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하지만 공약 제시 등에서는 기존 정당 후보에 못

른 의미있는 족적을 남김으

지지자들은 무소속 대통령론에 지지 의사를 보냈

지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비록 다른 유력 후보에

로써 제3후보 한계론을 뛰

지만, 정권교체를 지상 과제로 보는 야권의 전통

비해 공약 제시가 늦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다

어넘을 토대를 쌓았다는 평

적 지지층은 흔들렸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른 후보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 전

가도 있다.

“무소속 대통령이 가능하냐”고 문제제기에 나선

후보 캠프 정책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은

정치 신인인 그가 대선에

것은 정권교체를 중요하게 보는 지지층에게 불안

150억~160억원의 정책개발비를 받지만, 우리는

출마하고 지지를 얻

감을 주는 전략적 공격으로 작동했다. 안 전 후보

자발적인 포럼으로 국고보조금 한 푼 안 쓰고 거의

어나가는 과정에

캠프 한 핵심 관계자는 “단일후보로 정권교체를

전 분야에 걸친 정책집을 내놨다”며 “정치사에 없

서 무소속은 그

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했음에도 상당 기간 정권교

던 성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의 ‘정체성’을

체를 열망하는 지지자들을 애태우면서 피로감을

과거 제3후보들은 선거가 끝나면 무대에서 사

상징했다. 기성

줬다”며 “결국 후반부에 가서는 ‘무소속’이 장점

라지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안 전 후보의 경우는

정치를 향한 불

대신 불안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기

다르다는 분석이 많다.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신이 팽배한 상

성 정당의 주장에 필적하거나 제압하는 탄탄한 대

26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전 후보는 사퇴

황에서 그의 이

응 논리를 제시하지 못한 게 실패의 한 원인이 됐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에 그

름을 딴 ‘안철수

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정당의 당원 등에 비해 제3

힘이 안 전 후보의 새로운 출발 원동력이 될 것 같

현상’은 곧 정치

후보의 주장에 열광하는 지지층의 충성도가 상대

다”며 “오히려 대선 이후 정국의 중심이 될 가능성

쇄신으로 읽혔

적으로 떨어지는 면도 이런 결과를 낳게 했다는 분

이 높다”고 말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다. 그를 지지하

석이다.

장도 “기존의 제3후보들은 자신의 정치적 야심에

제3세력 도전 한계… 새 정치 원동력 가능성확인

는 층의 상당수는

이 같은 제3후보로서의 현실적 한계는 안 전 후

주목하거나 개인에 대한 맹목적 지지에만 집중했

어떤 정당도 지지하

보가 새 정치 구현에 대한 드라이브 대신 단일화

지만, 안 전 후보는 자신을 향한 지지를 정치쇄신

지 않는 무당파였다.

협상 테이블로 서둘러 가게 한 요인으로 작용했

이라는 아젠다(의제)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열기

출마 후에도 그는 어느

다. 그리고 민주당과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면서

위해 노력한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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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고 향후 정치적 행보도 불가능해지기에 결국 안

단일화부터 ‘완성’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후보가 문 후보를 도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

이루어진다 해도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중요한

앞의 안 캠프 전 팀장급 인사는 “사실 단일화 과

지만 인간이 그저 합리적 존재이기만 한 것은 아니

것은 문 후보 자신이 최악의 경우에도 제 페이스를

정에서 우려했던 혼탁양상을 보인다면 안 후보가

다. 안 후보에 대한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의 언행

잃지 않는 것이다. 이제까지 문 후보는 안 후보의

먼저 놓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11월 23일의

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과도했다.

존재에 의존해 왔다. 이제부터는 고독한 레이스를

安측, 혼탁양상 땐 “내려놓을 것”이라 생각

결단이 안타깝지만 역설적으로 안 후보가 출마선 언 때 언급했던 말이 거짓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 하는 것이며, 동시에 민주당을 비롯해 기존의 정 치가 얼마나 견고하게 낡은 질서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는 어떻게 될까. 일단 “안철수 후보가 백의 종군을 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기 때문에 남은 대선 기간 중 문재인 후보를 진심으로 도울 것이라 는 것이 안 캠프 주변 인사들의 의견이다. 앞의 안 캠프 전 팀장은 “정말로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세 상을 원한다면 민주당은 오늘 안 후보의 결단을 받 아들여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자기혁신해야 한다”며 “그게 전제가 되어야 정권 교체가 아름다운 교체로 이어지고, 우리 사회에서 새누리당으로 대표되는 낡은 지배체제가 무너지 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고 나선 정치인 안철수 후 보의 활동은 이제 시작이라는 견해도 있다. 김태 일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 후보의 사 퇴 기자회견을 보면서 속으로 ‘이 양반이 정치 초 짜라고 하는데, 보니까 정치 초짜는 아니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선택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앞으로 20년 동안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긴 호흡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생 각한다.” 김 교수는 “이제 모든 공과 책임은 문재인 후보에게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남 은 3주 동안 문 후보가 안철수 후보가 표방했던 가 치를 얼마나 받아 안고, 조직적 융합을 이뤄내며 천명할 가치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고 나갈 것이냐 가 중요할 것”이라며 “당장은 ‘공동정부론’이 흐지 부지된 상태이지만, 집권 후 안 후보가 내세운 가 치를 분명히 지키겠다는 책임성을 분명히 해야 안 후보가 대변했던 국민의 흐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온전한 ‘단일화’의 결실을 맺을지 여부 는 전적으로 양 캠프의 행동에 달려 있다. 전망은 밝지 않다. 주목할 것은, 안 후보의 사퇴가 상대측 에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다. 두 후보가 포옹을 하는 화합의 제스처를 보일 여유도 없을 만큼 불신의 골이 깊다는 얘기다. 물론 문 후보가 패하면 안 후보의 사퇴도 빛을

문 후보는 안 후보의 도움을 받아 절반에 그친

해야 한다.


EDUCATION EDUCATION•교육

리하이대학

Lehigh University

리하이 대학교(Lehigh University)는 미국 펜실 베이니아 주 베들레헴에 있는 사립대학이다.

업들이 대거 몰려들어 일자리가 크게 늘었고, 인

사이 인구는 7%나 늘었다. 특히 95년부터 98년까

구도 급증함으로써 첨단도시로 각광을 받았다.

지 약4년간은 2천5백여명이 늘었다.

베들레헴이 있는 펜실베니아주 리하이

펜실베니아와 뉴저지주 경계지역에 자리잡고

노스햄턴 카운티 이스턴과 베들레햄, 리하이 카

(Lehigh)밸리는 ‘동부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있는 이 지역에는 95년이후 2백여개기업이 새로

운티 알렌타운 등을 포함하는 리하이 밸리는 ‘맥

곳이다. 90년대 중반부터 뉴욕·뉴저지일원 대기

입주했고 2만여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최근 10년

트럭’ ‘베들레햄 철강’과 같은 전통적인 ‘굴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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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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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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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제44호•2012년 11월 30일

업’이 주로 자리를 잡고 있었으나 첨단기업들이

루슨트테크놀러지는 동서부간의 3시간 시차를

가장 많고 전통적으로 공학·경영 부문이 널리 알

자리잡으면서 동부의 실리콘 밸리라는 명칭을 얻

감안해 리하이밸리 입구에 ‘실리콘밸리보다 3시

고 있다. 첨단기업들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는

간 빠른 곳’ 이라는 입간판을 내걸어 이 지역이 앞

2007년 현재 미국을 비롯, 48개국에서 온 학부

이유는 ▶각종 세제·금융혜택이 많고 ▶ 질좋은

서가는 첨단도시임을 상징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생 4,719명이 재학중이며 대학원생은 약 2,115명

노동력을 확보하기가 용이하며 ▶시설이나 부지

이곳에 위치한 리하이대학교는 1865년 실업가

이 재학중이다. 리하이대학교는 미국에서 가장

확보가 손쉽다는 점등 입지조건이 뛰어나기 때문.

이자 자선가인 아사 팩커(Asa Packer)에 의해 설

우수한 사립대학중 하나이며 교수들은 대부분 세

게다가 뉴욕까지 85마일, 필라델피아까지 55마

립되었다. 1871년에서 1891년까지는 수업료를

계적인 석학들로서 614명의 교수님들이 재직 중

일 거리여서 생활이 편리하고 문화생활 등을 누릴

걷지 않고 팩커의 기부금으로 학교를 운영하기도

이다. 리하이대학교는 US News World Report가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생활비도 대체로 싼 편이

했다. 1916년경부터 대학원에 여학생의 입학이

선정한 2008 미국최고학부랭킹에서 31위, 2008

다. 주정부는 베들레햄 인근 1천8백에이커부지에

허락되었고 1971년에 남녀공학제로 전환했다.

Best Graduate School에 42위 랭크되어 있으며

려졌다.

호텔, 컨퍼런스 센터, 산업박물관등이 들어서는

문리과대학(사범대학, 자연과학부, 예체능

Gourman Report에서는 학부랭킹 24위, 뉴스위

첨단도시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기업들의 입지요

학부), 경영·경제대학, P.C.로진공학·응용과

크지에서 뉴아이비리그로 선정되는 등 떠오르고

건은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학대학(P.C.Rossin College of Engineering and

있는 대학이다.

이 지역에는 1947년에 이주한 루슨트테크놀러

Applied Science)과 대학원과정의 교육대학으로

리하이대학교는 647만 4880㎡의 대지에 3개

지를 비롯해 던 앤드 브레드 스트릿, 가디언생명

구성되어 있다. 학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공과

캠퍼스, 147개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2곳의 도

보험, 리하이대학, 맥트럭, 프루덴셜등 대기업과

목은 금융학, 기계공학, 비즈니스 마케팅, 회계학,

서관에는 약 135만 권의 도서와 12,000건의 정기

연구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심리학이며 건축학, 회계학, 기계공학에 학생이

간행물, 90종의 지식정보검색DB를 운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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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포트폴리오촬영 아직도 슬라이드 필름으로 작품을 촬영하십니까? 집에서 아무나 찍은 작품사진으로 업로드하시나요? 입시 미술 작품은 작업의 특성과 표현력을 극대화 시켜줄 작품촬영과 리터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중한 작품! 전문가의 마무리로 완성됩니다.


제44호•2012년 11월 30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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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l Florida l Georgia l Illinois l Maryland l New Jersey l New York l North Carolina l Oregon l Pennsylvania l Texas l Virginia l Washington l Vancouver,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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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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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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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영국의 대학들과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실시 하고 있고 교내행사로 봄축제, 그리스주간 등이 개최된다. 이 대학의 졸업생으로 측지학자인 윌리 엄 보위(William Bowie)와 자동차기업 경영자 리 아이아코카(Lee Iacocca)가 있다. 리하이 대학(Lehigh University)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학이며 유학생들은 유럽을 중 심으로 약 20여개 국에서만 오고 있다. 학생들 중 75%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신청자들이 항상 밀려 신입생을 제외하고는 제비 뽑기를 해야하는 실정이다. 또한 부유층 백인계학 생들이 대부분이여서 그들끼리만 어울리는 현상 도 있어 인종간의 관계가 좋은 편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히아 대학이 있는 Bethlehem시는 조그만 도 시이며 학교주변에 주택이 부족하여 방을 얻기가 부족하므로 기숙사를 필수적으로 확보해두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여가시설이나 유흥시설이 거의 없어 학생들은 공부에만 전념해야하는 실정 이다. SAT Reasoning Verbal: 658 ~ 670 다. 그외 희귀본 열람실과 국제멀티미디어실 등

㎞ 떨어진 교외지역에 위치하며 희귀본 열람실과

SAT Reasoning Math: 630 ~ 710

을 갖추고 있다. 대학부설기관 및 시설로 예술박

국제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춘 페어차일드-마틴데

SAT Reasoning or ACT 요구함

물관, 미술관, 전자현미경, 토목공학실험실, 에너

일 도서관, 죌너 예술센터(Zoellner Arts Center),

SAT Subject 요구함

지연구소, 경영,경제투자실습실, 전자광학실험

부설연구기관으로 공학연구소, 신소재·나노기

SAT Reasoning / ACT 점수 제출: 1월 31일

실(Electron Optical Labs), 입자가속기(Particle

술센터, 필립&머리얼 버먼 유대학센터, 에너지

SAT Subject 점수 제출: 1월 31일

Accelerator), 밴더그래프가속장치(Van de Graaf

연구센터, 인문센터,쿠피홀 체육관(Coppee Hall

AP Exams의 Credit을 인정함

Accelerator)가 있고 부설연구기관으로 공학연구

Gymnasium) 등이 있다.

Office of Admissions : Lehigh University

소 등이 있다. 리하이 대학교는 필라델피아에서 북쪽으로 96

리하이대학교 색깔은 브라운과 백색이다.

27 Memorial Drive West, Bethlehem, PA 18015

오스트레일리아,벨기에,중국,프랑스,일본,멕

전화 : 610 758-3100 홈페이지: www.lehigh.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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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한국대학 지원을 위한 준비는 미국대학 지원을 위한 준비 시기와 동일하다. 고교 재학기간 동안 의 GPA 공인성적(SAT AP iBT TOEFL) 교과외활 동 등을 적절히 시기를 구분하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한국대학은 4년제인 미국고교 학제를 모두 다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고교 학제 에 해당하는 10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성적과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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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 진학하기

을 획득해야 하는 시기이다.

시기별 한국 대학 지원 준비 방법

를 보여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당장

미국대학 지원을 위한 SAT 서브젝트 테스트(학 과목 시험) 및 AP시험에 응시할 준비를 해야 하는 데 과목을 선택할 때에 주의해야 할 점은 좋은 점 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지 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관련된 또는 자신의 관심사

동들만 평가에 반영한다. TOEFL과 같은 어학 성

의 대입에 국한하여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

적은 유효 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특히 준비를 하

선택을 한다면 대입과 관련 시켜서 준비하는 것이

는데 있어 주의해야 하는 평가 요소이다.

훨씬 효율적이다. 더불어 학교 수업도 아너나 AP

▶10학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

를 선택하여 들을 필요가 있다. ▶12학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

10학년에는 아너 클래스의 비중을 늘려야 한 다. 대부분 학생들은 GPA 관리를 위해 레귤러 클

12학년 때에는 미국대학 준비로 매우 바쁜 시기

래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한국대학들

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 내신 관리에 소홀할 수 밖

은 내신 성적을 많이 보기 때문에 GPA 산출시 유

에 없다. 이미 미국대학 지원을 위한 서류를 모두

리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학점을 잘 딸 수 있는

학교로 보낸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GPA를 관

쉬운 과목들을 선택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

리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학교에서부터 조성

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생의 GPA보다 중요한

되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한국대학

것은 수준 높은 수업을 이수하여 학생의 학업능력

지원을 위해서라도 졸업하는 때까지의 전 과정 성

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적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끝까지 GPA 유지에

또한 꾸준히 클럽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학생이

동이 계기가 되어 전공 선택이나 개인의 가치관에

힘써야 한다. 특히 한국대학들은 GPA 관리를 성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클럽 활동에 꾸준하게 참

영향을 미치는 연결관계가 뚜렷한 것이 다양한 활

실성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하여 관심분야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보여주

동에 참여하는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성적을 유지 하다가 12학년 때 갑자기 성적

는 것이 필요하다. 항간에는 스포츠 음악 학업 관

방법이다.

이 하락하면 성실성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기 쉽

련 활동을 각각 하나씩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

▶11학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

다. 또한 그동안 했던 활동들을 정리해야 한다. 활

리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11학년 한 해 동안의 핵심적인 준비 포인트는

동들에 대한 증빙 서류가 모두 갖춰져 있는지 확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또한 각자의 능력과 흥

바로 '스펙 쌓기'다. 11학년은 SAT AP 등의 공인

인하고 없다면 학교에 요청하여 해당 활동에 대한

미는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활동에 참여해

성적을 획득 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10학년부터

확인서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한 한국대학 지

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의 관심사를 분명히 보

꾸준하게 공인성적 획득을 위해 준비해왔다면 11

원 의사를 밝히고 필요시 서류 요청이 가능하도록

여줄 수 있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그 활

학년 때에는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공식적인 성적

미리 담당 선생님에게 알려야 한다.


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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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지원서 추가서류 공통지원서 (Common

적 짧은 지원서다. 이런 추가 서류는

Appli-cation) 작성에서 추가서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여

류(Supplement)는 어떻게 준비

기에도 에세이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

해야 할까.

이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짧은 문장으

산넘어 산이라고 했던가. 공 통지원서는 UC지원서와는 달

로 응답해야 하는 짧은 에세이의 형식 을 띤 질문이 많다.

리 지원서만 모두 썼다고 끝나

이는 공통지원서를 준비하는 것 이상

는게 아니다. 지원서 작성 후에

으로 추가서류 에세이도 미리 준비해야

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알아

한다. 짧은 답변(Short answer)의 경우도

보고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

신중하게 답변을 준비하고 여러번 고쳐서

자. 공통지원서를 온라인으로 제

짧지만 임팩트 있고 문법적인 문제가 없는

출한 후에 준비할 사항은 다름아닌

응답을 만들어야 한다.

미국대학에서 따로 원하는 추가서

지원하는 학교에서도 전공에 따라 다른

류와 TE(Teacher Evaluation)와

에세이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으니 내가

SR(School Report) MR(MidYear

지원하는 학교의 추가 서류를 미리 보

Report) FR (Final Report)를 포

고 준비할때 좋은 원서가 가능해진다.

함한 학교 준비 양식(School

코넬의 경우 산하 각 단과대학에 따라

Forms)을 모두 제출해야 지원서

완전히 다른 에세이를 요구한다. 학

를 다 마쳤다고 볼 수 있다.

교 준비서류(school forms) 작성에

먼저 추가 서류는 지원서의 공

도 주의해야 할 것이 많다. 먼저 아

통적인 질문사항 이외에 각각

트나 뮤직처럼 포트폴리오가 필

학교에서 학교 특성에 맞는 질

요한 전공은 포트폴리오와 함께

문 사항을 답변해야 하는 비교

내야하는 추가 서류 폼이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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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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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니 주의해서 준비한다. 이는 공통지원서 웹페

다. 아무리 카운슬러가 정리를 잘한다고 해도 이

이지상에서 내가 지원하는 전공에 따라 필요한 폼

를 완벽하게 다 보낼 수는 없을 경우가 많다. 그러

이 같이 표기되고 제공되니 꼭 참고해야 한다.

므로 학생들은 카운슬러에게 미리 찾아가 부탁하

또한 대부분 학교의 경우 아트나 뮤직의 경우 마

고 중간에 진행 상황을 카운슬러와 같이 상의하는

감일(deadline)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 이도 학교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그냥 알아서 해 주겠지라

마다 정리해서 늦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학교

고 생각하면 문제가 생기곤 한다.

준비서류에는 TE SR MR FR IS 등 추가 서류를 쓰

유학생은 IS (International Student

고 난 후에도 더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Supplement)를 따로 작성을 해야하는데 미국서

우선 TE (Teacher Evalua-tion) form은 1명의

고교를 다닌 학생은 이 폼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카운슬러와 2명의 학과목 교사가 학생에 대해서

이 폼은 한국에서 고교를 마치고 미국 대학에 바

추천서를 써야하는 양식이다. 어떤 교사에게 추천

로 진학하려는 학생을 위한 것이다.

서를 부탁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한데 학생이 전공 하려는 분야의 교사 추천서가 적어도 하나는 있어 야 하고 나머지 하나는 학생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교사의 추천서가 돼야 무난하다. TE는 지금까지는 폼을 인쇄하여 교사에게 보내

미국대입지원서를 쓸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감 에 있는 링크를 따라서 쉽게 추천서를 작성한다.

일이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하고 훌륭한 지원서를

물론 나이가 지긋한 교사들은 아직도 종이 추천

썼어도 마감일을 놓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서를 선호하니 교사에게 물어보고 선택하는 것이

엑셀에 대학별로 원서 마감일과 추가 서류의 종류

좋다.

와 현재의 진행 상황들을 정리하면서 진행하면 한

야할 학교 주소를 적은 편지 봉투에 우표까지 붙

카운슬러는 SR(School Report)와 MR(MidYear

눈에 필요한 것과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으니 혹시

여서 드렸는데 요즘 교사들은 온라인에서 모든 걸

Report) FR(Final Report)까지 지원 학생을 위해

라도 생길 수 있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보내고자 한다. 공통지원서를 완성하여 제출하면

서 그 학교에 보내줘야 한다.

방법이다.

추천서를 써줄 수 있는 교사와 카운슬러의 이메일

카운슬러가 100명의 리포트를 보낸다고 봤을

또한 자녀에게만 맡겨두는 것보다는 부모도 같

을 적으라고 한다. 여기에 이메일을 적으면 바로

때 이렇게 몇개씩 보내야 하니 적어도 몇백개의

이 체크해주고 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선 전문

교사에게 이메일이 보내지고 교사들은 이 이메일

리포트를 몇십개의 대학에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

가와 상의해 준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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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위험한놀이터”에서놀게하라 아이가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 고 있다면 재미없는 미끄럼틀을에서 조금이라

자유롭게 놀게 하는 것은 신체•인지적 역량과 창 의성, 자아존중감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도 더 흥미진진하게 놀려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

템플대학교의 케슬린 파섹 교수는 “우리는 아동

9~10살 이상인 아이들은 그네나 미끄럼틀, 정글

이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면서 신체적 능력에 자

짐에 싫증을 내기 십상이다.

신감을 갖게 해주는 자유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아동발달전문가와 일부 부모들은 부상과 소송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동을 너무 보호할 경

에 대한 우려, 극성부모들 때문에 놀이터가 안전

우 건전한 수준의 위험도 감수하지 않게 된다”고

하기만 하고 재미없는 획일적인 장소가 되버렸다

경고했다.

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아이들이 밖에서 놀지 않

아동의 신체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더 위험하다

게 되면서 신체 및 정서발달이 저해될뿐 아니라

는 느낌을 주는 놀이터와 놀이기구를 설계하는 제

아동비만을 부추기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조사가 늘어나고 있다. 놀이터에 설치된 짚라인은

심리학자들은 아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

지상에서 얼마 안 떨어져 있더라도 아슬아슬한 기

을 경우 불안 및 공포장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분을 만끽하게 해주며, 특별히 디자인한 기어오르

고 말한다. 노르웨이 학계 연구에서는 나무를 기

기용 그물은 아동이 부상위험 없이 상당한 높이까

어오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고소공포증에 걸릴

지 기어오를 수 있다. 자연을 한껏 살린 놀이기구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형화된 활

도 증가세다. 기어오르기용 나무와 균형잡기용 통

동과 컴퓨터게임이 주를 이루는 오늘날, 아동이

나무, 언덕의 자연적인 곡선을 모방한 미끄럼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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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더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위험

서로 경쟁을 하며 한꺼번에 기어올라갈

한 느낌을 주며 아동의 도전욕구를 자극

수 있는 놀이기구다.

한다. 전문가들은 독일과 영국, 노르웨이

시설관리자인 마크 에드워즈는 독일기

등 국가에서는 아슬아슬함을 강조한 놀이

업이 만든 그물피라미드가 아슬아슬해 보

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한다. 안전

이면서도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물이 수

을 매우 강조했었던 미국놀이터에서도 조

평으로 촘촘히 짜여있기 때문에 떨어지

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는 높이가 제한돼 있다. “아이들이 마스터

ASTM인터내셔널과 소비자제품안전위

할 때까지 흥미를 갖고 계속 시도하려 하

원회 안전지침 등 엄격한 안전규정이 놀

는 놀이기구를 추구했다.” 몇몇 부모가 높

이터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우려감을 표시했으며 팔이 부러지는

11월 애틀란타에서는 시영(市營) 놀이 공원인 차스테인 파크를 개발하기 위한

사고가 1회 이상 발생하기는 했으나 긍정 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250만 달러 규모의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테네시에 위치한 놀이공원 우드랜드 디

차스테인 파크에는 아이들이 한꺼번에 올

스커버리는 2010년에 신형 그네 2종을 도

라탈 수 있는 그네와 매달리기 밧줄, 미끄

입했다. 바구니그네는 여러 명이 바구니

럼틀이 달린 나무꼭대기집이 설치될 예정

에 올라탈 수 있기 때문에 그네를 타면서

이다. 여러 아이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서로 연결된 그

는 너비 2.4m짜리 미끄럼틀 등 미국에서

네 3개로 구성된 여왕그네는 한 그네의 움

찾아보기 힘든 놀이기구도 구비된다.

직임이 다른 그네에 영향을 주면서 예측

지난 3월 유타의 시영 놀이공원인 넵튠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한다. 둘다 독일제

파크에는 높이가 9미터에 달하는 그물피

조사 제품이다. 테네시 주정부가 놀이터

라미드가 설치됐다. 수십 명의 아이들이

에 연방 안전지침을 강제적용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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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신형 그네를 들여놓을 수 있었다고 전한 랭 킹 으 로 보 는 미 국 대 학

로라 아담스 부장은 “유럽안전규정에 따라 제작 된 그네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고 말했다. 학계 연구에 따르면 아동의 능력을 시험하는 야

미국대학

외놀이가 아동발달에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최근 소아의학 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엄격한

1. Juilliard School (NY) 5%

안전규정이 아동의 놀이활동을 저해하는 부작용

2. Harvard University (MA)9%

을 초래한다고 한다. 보스턴의 시영 놀이공원 에

3. Yale University (CT) 10%

스플러네이드 플레이스페이스에서는 아동의 상

4. College of the Ozarks (MO) 11%

체근력과 체력증진을 위한 놀이기구를 찾아볼 수

5. Princeton University (NJ) 11%

있다. 인조암벽과 20m 높이 짚라인, 6m 높이 그 물 등이 설치돼있다.

위험한 놀이는 높은 곳과 같이 아동이 두려워하 는 자극에 아동을 노출시킨다. 퀸모드대학의 엘렌

지난해 에스플러네이드 개장을 위한 모금운동

샌드세터 교수는 “아동이 위험한 놀이를 통해 대

을 진행한 단체 FEP의 크리스토퍼 에건 이사는

처기술을 개발하게 되면서 이러한 상황이나 자극

“3~4학년 아동의 대다수가 체력검사에서 탈락하

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위험

는 현실에서 아동비만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의 공

한 놀이를 못하게 할 경우 신경 및 공포장애 발병

원이다”고 설명했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필요한 만큼만

5. Brigham Young University 11% 7. Stanford University (CA) 12% 8. Columbia University (NY) 13% 9. United States Naval Academy (MD) 13% 9. Cooper Union (NY) 13% 11. Massachusetts Inst. of Technology 14% 11. 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 (NY) 14% 13. Brown University (RI) 15%

위험은 아동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제환

안전을 추구해야지 지나치게 안전을 추구할 경우

14. Dartmouth College (NH) 17%

경연구공중보건 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브리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한 샌드세터 교수는

15. United States Air Force Acad. (CO) 18%

티시 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은 아동이 위험한 놀이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것을 심각한 부상

16. Morgan State University (MD) 19%

를 통해 위험을 감수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기

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16. Amherst College (MA) 19%

때문에 위험한 놀이가 오히려 더 안전한 결과를

넵튠파크의 9m높이 그물피라미드에서 아동을

16.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19%

구조해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시설관리자

16. Williams College (MA) 19%

저소득층 아동 68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장기연

마크 에드워즈는 전했다. 구조까지 갈뻔한 사례가

16. Pomona College (CA) 19%

구에서는 자유놀이 시간을 많이 가진 아동이 청소

한 번 있었지만 대상이 성인이었다고 한다. “고소

년기에 가족 및 공동체활동, 스포츠에 더 적극적

공포증이 있는 기자가 올라갔다가 못 내려와서 발

으로 참여했으며 20대에도 정직처분이나 체포당

을 어디에 디뎌야 할지 하나하나 지시해야 했다.”

하는 비율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자가 높은 곳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법을 어

1998년 예방의학 학회지에 실렸다.

린 시절 배우지 못했던 것이다.

가져다 준다고 주장했다.

16. Calif. State U.?San Bernardino 19% 22.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20% 23. Tougaloo College (MS) 20% 24. University of Pennsylvania 21% 25. Claremont McKenna College (CA)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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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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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경제력이 내 아이 성공과 직결 부모의 결정은 얼마나 중요할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들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는 놀라울만큼 달랐다. 상

어떤 탁아소에 아이를 맡길지부터 몇시간 동안 비디

대적으로 저소득층인 가정의 아이들의 경우 두살이

오 게임을 하도록 허락해야할지에 이르기까지 가장

되어서도 가정환경이 지능에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하

소소한 부모의 선택조차 아이의 성공에 깊은 영향을

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유한 가정의 2살난 아이들에

미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점토로, 부모를 조각가로

게서는 정반대의 패턴이 나타났다.

여기는 관점이다.

지능차이 결정요소에서 유전적인 요인이 50% 이상

는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단어와 가정 내

그러나 지능부터 자제심까지 다양한 특성을 측정한

을 차지한 것이다. (연구원들은 이란성 쌍둥이에 비

에 보유한 책의 수, 격려와 꾸중의 비율 등의 요소들

실험에서, 가정환경이 인간특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

해 일란성 쌍둥이가 더욱 유사한 행동을 보인다는 사

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전자와 태생적 사회집단의 영향에 비해 낮은 것으로

실을 기반으로 결론을 내렸다.) 부유한 가정의 경우,

는 3살까지의 아이들은 평균 500,000번의 격려와

나타난다. 이런 결과를 봤을때, 부모가 조각가인 것

가정환경 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1위인 유전적 요인과

80,000번의 꾸지람을 듣는다. 저소득층에서는 이

은 사실이지만 점토가 처음부터 어느 정도 형태를 갖

는 큰 차이를 나타내며 2위에 머물렀다. 부모에게 있

결과가 반대로 나타난다.

추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어서 이런 상관관계가 나타내는 바는 명료하다: 부유

많은 연구원들은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빈곤한 가

새로운 연구 결과는 앞서 언급한 두가지 비유가 모두

해 질수록, 아이들의 지적능력을 형성시키는데 부모

정 아이들의 성장기 환경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가족의 경제력이 아이들

의 역할이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것이다.

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카고 대학교 교수이자 노벨수

의 성공에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은 음악 수업을 듣는 것부터 대

상자인 제임스 헤크먼은 유치원 아동들을 위한 교육

심리과학 학술지에 게재된 텍사스 대학교와 버지니

입 개인과외를 하는 것까지 금전적으로 할 수 있는 모

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했다. 최

아 대학교의 공동연구에서, 연구진은 750쌍의 미국

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부모들은 어쩌면 사소한 문

근의 연구 결과는 유아교육이 이보다 빨리 시작되야

인 쌍둥이의 지능을 태어난지 10개월, 2살 무렵에 각

제- 예를 들어 피아노와 바이올린 중 어떤 것이 더 좋

한다고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때 할

각 조사했다.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간 행

을까?-에 안달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사소한 일들은

렘 칠드런스 존에서 운영하는 “베이비 칼리지”가 바

동양식을 분석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유전적인 요인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과학 블로그를 운영하는 라지

람직한 모델로 제시된다. 베이비 칼리지는 부모에게

과 가정환경이 아이들에게 상대적으로 중요한 영향

브 칸은 “환경적 차이를 없애고 나면, 유전적 차이만

더 나은 육아 방법을 교육시키는 기관이다.

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회경제학적 측면에

남을 뿐이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의 환경적 불평등을 제거하는 것은 유전적

걸쳐 가정이 영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태어나면서부터 깜짝 놀랄만한 불균형이 시작된다는

인 요인이 초래하는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을 야기할

‘부’의 정도가 연구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뜻이다. 2살난 아이의 지적 능력도 부모의 사회경제

수도 있지만, 최소한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지적 잠

것도 가능하다.

학적 계층에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 이에 따

재력에 한발 더 다가가고 실수나 부모의 빈곤때문에

10개월 된 영아의 지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라 결과적으로 유전적 잠재력은 억제된다.

위축되지 않도록 독려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아이

살펴보면 모든 사회경제학적 계층을 막론하고, 가정

최근의 연구는 계층간의 차이를 야기하는 원인에 대

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풍요로움은 어떤 부모를 만

환경이 가장 주요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2살난 유아

해서는 심도있게 고찰하고 있지는 않으나 앞선 연구

났느냐 하는 배경에서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이다.


WORLD WORLD•미주&월드

미 주택모기지 이자 공제혜택 사라질 위기 미국민 가정에서 가장 흔히 이용하고 있는 주택

양당의 대책들에 모두 모기지 이자에 대한 세액

에 따르면 대체로 가구 연소득이 10만 달러 이상

모기지 이자 세액공제혜택이 사라지거나 대폭 축

공제액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구

의 고소득층이면 납부한 모기지 이자를 세액에서

소될 위기를 맞고 있다.

체적인 방안으로는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모기

빼주는 공제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계산되

워싱턴정치권에서 재정절벽 피하기 해법의 하

지 이자와 부동산세 등에 대해 상한선을 대략 3만

고 있다. 현재 가구 연소득이 11만 달러이고 30만

나로 모기지 이자 세액공제를 제한하는 방안을 중

5000달러로 규정해 혜택을 제한하고 커버 받는

달러의 모기지를 갖고 있으면 연간 1만 7500달러

점 논의하고 있어 가구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이

모기지 금액의 상한선을 현행 100만 달러에서 낮

를 이자��� 납부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세 등 지

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추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세컨드 홈에 대한 공제혜

방세를 합하면 세액공제 받는 금액이 3만 5000달

연말 안에 마련해야 하는 재정절벽 피하기 해법

택을 폐지하는 조치도 들어 있다. 이들 방안이 채

러 정도가 된다. 백악관 방안에 따르면 세액공제

가운데 주택 소유자들이 납부한 모기지 이자에 대

택돼 시행되면 수백만 명의 주택소유자들과 나아

받을 수 있는 모기지 이자와 지방세 상한선을 3만

해 감세혜택을 주고 있는 디덕션(세액공제)을 제

가 미국의 부동산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5000달러로 제한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소득이

한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민주,공화

예상되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이 내놓은 방안

10만 달러를 넘고 모기지 금액이 많으면 세액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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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자들

으로 6000억 달러를 더 징수함으로써 모두 10년

의 세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으

간 1조 6000억 달러의 세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나 민주당에선 2개 부유층의 소득세 인상을 고수

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모든 계층의 부시감세

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에선 세제혜택을 제한하는

조치를 일괄 연장해야 한다며 부자증세에 대해선

방법을 선호하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버락 오

여전히 수용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바마 대통령과 연방의회 지도부는 이번 주에 협상 을 재개, 연말안에 결정해야 하는 재정절벽 피하

공화당은 대신에 부유층 소득세의 인상 없이도 세수를 늘릴 방법들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를 못받게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디덕션 제한

기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아직 2차 회동 일정

공화당 진영에서 거론되고 있는 세수 늘리기 방

방안을 시행하면 연방정부는 10년간 5840억 달

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

안으로는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대

러에서 7490억 달러의 세입을 늘릴 수 있을 것으

부는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실무협상을 계속해온

해서는 기부금이나 주택 모기지 등에서 세액 공액

로 추산되고 있다.

데 이어 주말에 전화 대화를 가졌으나 아직 돌파

받을 수 있는 상한선을 2만 5000달러 또는 5만 달

반면 부부 연소득 10만 달러 안팎의 소득자들부

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양당은 재정절벽을 피하

러 등으로 정함으로써 그만큼 세입을 늘리면 된

터 미국민 가정에선 오랫동안 누려온 주택 모기지

기 위해 정부지출 삭감과 동시에 부유층이 세금을

다고 밝히고 있다. 공화당안은 세금인상이란 논

이자 공제혜택이 없어져 그만큼 실질소득이 줄어

더 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란을 피할 수 있으나 거둬들일 세입이 부자증세보

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미국내 주택가격

그렇지만 부유층으로 부터 어떤 방법으로 세금

다 훨씬 적은 10년 동안 6000억 달러에 그치는 단

이 최소 3%,업계 주장으로는 15%나 폭락할 위험

수입을 늘릴지, 구체적인 방법을 놓고 팽팽하게

점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워싱턴 정치권은 상

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미 부

맞서고 있다. 오바마 민주당은 부시감세조치의 일

대방의 제안들을 하

동산업 협회 등 관련 단체들은 겨우 회복 조짐을

부를 올 연말 만료시켜 가구 연소득 25만 달러 이

나씩 수용하는 방법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을 죽이려는 조치라며 강력

상인 부유층의 소득세율을 현행 33%는 36%로,

등으로 연말 안에

반대하면서 입법 저지 로비에 돌입했다.

35%는 39.6%로 환원해 10년간 1조 달러를 더 거

타협점을 찾아 재정

둬들여야 한다고 제안해 놓고 있다.

절벽과 경기 재침

한편 워싱턴 정치권의 재정절벽 피하기 협상이 본격 재개될 채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도 부유층

오바마 민주당은 이와 함께 부유층이나 대기업

에 대한 증세 방법을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해 급

에 대한 세액공제(디덕션)에 상한선을 두는 방법

체를 피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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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라치, 프라이버시를 팝니다 미국 의회 ‘프라이버시 코커스’, 9개 ‘사이버 파파라치’ 업체 서면 답변 공개 SNS와 블로그 콘텐츠, 동영상 등 사적 기록을 정보 상품으로 둔갑시켜 사생활도 사고판다. 그래서 ‘상품’이다. 트위터

합하는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특정 개인

나 페이스북 따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사용하는 아이디와 웹사이트 주소, 관심 분야

올린 당신의 사적인 기록과 ‘링크드인’ 같은 인맥

와 고향·경력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주로 소식을

관리용 사이트에 올린 삶의 궤적을 누군가 고스란

주고받는 친구와 트위터의 팔로어 규모 등이 가장

히 모아,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이미 ‘그럴 것’이

기초적인 정보다.

라고 예상은 했는데, 최근 미국 의회 조사 결과 ‘사 실’로 확인됐다. 새삼, 이거 참 무서운 세상이다.

<프로퍼블리카>는 “업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특정인의 트위터·페이스북·링크드인

결혼기록·가명 또는 별명 등 ‘유료 서비스’

은 물론 블로그스폿 등에 개설한 블로그에 올린

고, 구매 욕구에 맞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

미 비영리 언론매체 <프로퍼블리카>는 11월9

글까지 샅샅이 살펴 ‘정보’가 될 만한 내용을 추려

와주는 게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일 미 의회 ‘프라이버시 코커스’가 내놓은 성명을

내는 것은 기본”이라며 “특정인이 올린 각종 댓글

좀더 ‘활동 반경’이 넓은 회사도 있다. ‘인텔리

따 “이른바 ‘정보중개업체’가 소셜미디어에 올라

이나,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표시를 한 내용, 또

우스’란 업체는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미디

온 개인들의 신상과 신변잡기를 ‘추수’하듯 그러

‘공유하기’ ‘추천’ 등의 방법으로 다른 이들과 나

어 외에 블로그스폿·워드프레스·마이스페이

모아, 가공·분석해 관련 업체에 버젓이 판매하고

누고 싶어 하는 내용의 성격 등까지도 업체의 분

스 등 블로그 사이트에 개인이 개설한 블로그에

있다는 점이 의회 질의 결과 공식 확인됐다”고 전

석 대상”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자.

올라온 글까지 분석·가공한단다. 이 업체가 자사

했다. 앞서 민주·공화 양당 하원의원 24명이 참

주로 유통업체와 홈쇼핑업체에 정보를 판매하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서비스하는 ‘소셜네트워크

여하고 있는 ‘프라이버시 코커스’는 지난 7월24일

고 있는 ‘엡실론’ 쪽은 특정 개인의 △이름 △성별

검색’을 보면 그 ‘정보력’에 놀랄 수밖에 없다. 특

개인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자료를 제3의 업체에

△고향 △사용하는 언어 △페이스북 친구와 트위

정인의 이름과 거주 지역을 입력하면, 과거 거주

판매하는 9개 정보중개업체에 이와 관련한 질의

터 팔로어 규모 등을 기본 정보로 제공한다. 또 어

지역과 경력은 물론 나이·전화번호·친인척 관

서를 보낸 바 있다.

떤 내용의 트윗 메시지를 주로 리트윗하는지, 어

계·보유 부동산 현황·범죄 경력·가명 또는 별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의원(매사추세츠)이 홈

떤 분야의 정보를 자주 인용·공유하는지도 분석

명·결혼 기록 등까지 고스란히 검색할 수 있다.

페이지에 올린 9개의 서면 답변 자료를 보면, 이들

한다. 이 업체는 의회 답변서에서 “이런 정보를 통

9·11 때 19명 중 11명 신상정보, 수사당국에 제공

업체가 어떤 종류의 정보를, 어떤 경로를 통해 취

해 고객사가 잠재고객을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하

정보거래업체 가운데 현재까지 미국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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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알려진 곳은 남부 아칸소주 북쪽의 소도시 콘

면, 이 회사의 콘웨이 본사에는 무려 2만3천여 대

개업체가 아니라고 완강히 부인했다는 점이다.

웨이에 본사를 둔 ‘액시엄’이다. 이 업체는 의회 답

의 서버 컴퓨터가 설치돼 있다. 신문은 이 업체 경

‘피코’란 업체는 자기 회사를 “고도의 경영전략을

변서에서 “(특정 개인이) 주로 방문하는 소셜미

영진의 말을 따 “전세계적으로 약 5억 명, 미국에

수립·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주

디어 사이트는 어디인지, 그 사이트를 얼마나 자

서만 1억9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장했다. ‘인텔리우스’는 자사의 주요 업무를 ‘전자

주 방문하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활용한다. 또 어

저장·관리하고 있다”며 “한 해 다루는 정보를 건

상거래’라고 표현했다. 물론 주로 거래하는 상품

떤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수로 따지면 약 50조 건을 넘어선다”고 전했다. 이

은 ‘개인정보’다.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모든

지, 그 사이트에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주로 올리

를 두고 존 레이보위츠 미 연방통신위원회(FTC)

정보를 직접 취합하는 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

는지, 이 밖에 유튜브에선 어떤 분야의 동영상을

위원장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사이버 파파라치’

퍼져 있는 기초자료 수집에 특화된 ‘제3의 업체’

주로 보는지 등도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사이버라치)들이 거의 모든 사람의 움직임을 주

를 통해 구매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제법 복잡

이어 “개별 포스팅이나 친구·팔로어 명단 등은

시하는 셈”이라고 표현했다.

한 형태로 진화해 있다는 뜻이다.

수집·분석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게

지난해 11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이 업체

전부일까? “당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사는지, 당

의 주요 고객은 웰스파고 등 은행권은 물론 도요

FTC는 최근 내놓은 정책보고서에서 “정보중개

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알고 있다. 연방수사국

타·포드 등 자동차 업체와 메이시스 등 백화점

업체의 무분별한 행태를 규제하고, 개별 업체가

(FBI)이나 국세청(IRS)보다 훨씬 더 당신의 은밀

까지 망라돼 있다. <뉴욕타임스>는 “경제전문지

확보해 분석·관리하고 있는 개인정보의 내용을

한 사생활까지 파악하고 있다. 당신이 평범한 미

<포천>이 선정한 미 100대 기업 가운데 47개가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담은 입법 노력

국의 성인이라면, 당신의 나이와 인종, 성별, 키와

이 업체의 고객사”라고 전했다. 액시엄은 2001년

이 나와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하원 ‘프라이

몸무게, 결혼 여부와 교육수준, 정치적 성향과 최

9·11 동시테러 연루 혐의를 받은 19명 가운데 11

버시 코커스’의 서면 질의는 그 출발점으로 보인

근의 구매 습관, 가족의 건강 문제와 꿈꾸는 이상

명의 신상 정보를 미 수사 당국에 제공하기도 했

다. 이번 작업을 주도한 마키 의원은 성명에서 “이

적인 휴가 계획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다.”

단다. 미 하원 ‘프라이버시 코커스’가 제일 먼저 이

웃·친구들과 삶을 나누려는 욕구로 소셜미디어

업체에 관심을 둔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게다.

에 올린 사적 기록이 고스란히 ‘정보상품’으로 둔

<뉴욕타임스>는 지난 6월16일치에 보도한 ‘당 신이 상품이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렇게 썼다.

흥미로운 것은 질의서를 받은 9개 회사 가운데

‘앎’의 주체는 바로 액시엄이었다. 신문 보도를 보

액시엄을 제외한 나머지 8개사는 자사가 정보중

무분별한 행태 규제법 나와야

갑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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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월마트에 무슨 일이?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 프

은 월마트다. 월마트 직원들은 평균 시간 당 8.81

라이데이'(Black Friday)가 지난 주 끝났다. 추수

달러를 받는다. 월마트 노동자 중 3분의 1이 일주

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인 이날은 전통적으로 연중

일에 28시간 이하로 근무한다. 또 이들은 어떤 수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블랙(black)이

당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라는 말을 붙인 것은 이날 처음으로 매출 장부에

이렇게 차이가 생긴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록할 수

다. 우선 미국 산업 전체의 고용을 줄어들게 한 세

있을 정도로 대목이라는 데서 유래했다.

계화와 기술적 변화가 있었다. 한편으로는 소매

미국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도 블랙 프라이데

업과 같이 개인 서비스와 관련된 분야는 확대되고

이를 맞아 분주히 움직였다. 크리스마스트리를 한

있다.

켠에 가득히 쌓아놓고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인 추

그러나 이 거대한 변화와 가장 관련이 있는 것은

수감사절 저녁부터 본격적인 할인 판매에 돌입했

바로 미국 노동조합의 감소다. 1950년대에는 민

다. 그런데 올해 월마트의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간 부분 노동자의 3분의 1 이상이 노동조합에 가

크리스마스트리 외에 다른 풍경이 목격됐다. 노동

입돼있었다. 오늘날에는 7% 미만의 노동자들만

자들의 파업이다.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다. 그 결과 미국의 보통 노

월마트 노동자들은 지난 15일 블랙 프라이데이

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대형 할인

동자들은 회사 이익의 상당 부분을 얻어내기 위한

때 파업에 돌입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노동자들

매장에 근무하는 전체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협상에서 더이상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은 이번 파업을 통해 사측에 업무 환경 개선을 요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것은 곧 노동자들의 구매

노조의 힘과 영향력이 가장 높았던 1950년대,

구한 직원들에 대한 보복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예

력 향상으로 이어져 회사에도 더 큰 이익을 가져

전미(全美) 자동차 노조는 GM 수익의 상당 부분

정이다. 사측은 이번 파업이 전체 직원의 입장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칼럼의 주요 내용

을 노동자에게 달라고 요구할 수 있었다.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노동 관

이다.<편집자>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월마트의 노동자들

련 전문가들은 파업의 여파가 작지 않을 것이라고

지���으로부터 반세기 전 미국 사기업들 중 가

은 그들을 대표할 노조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회

내다봤다. 클린턴 1기 행정부 당시 노동부 장관을

장 많은 노동자를 고용한 기업은 GM(제너럴모터

사가 얻는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어떠한 수단도

지냈고 UC버클리 정책대학원 교수인 로버트 라

스)였다. 당시 GM 정규직 노동자가 받는 평균 시

갖지 못했다.

이시는 미국의 진보성향 웹사이트 '커먼드림스'

간 수당은 의료 및 연금수당을 포함해 오늘날로

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 파업이 월마트와 같은

따지면 50달러 정도였다.

동종 업계의 다른 사업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

지금 미국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는 곳

월마트는 지난해 16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월마트는 올해 3분기에는 수익의 9%가 증가했 다고 발표했다.) 이 수익의 가장 큰 몫은 월마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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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쇼핑 시즌 시작을 알리는 날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쇼핑 하는 날이다.

월마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월마트를 넘어 외 부로 확장될 것이다. 다른 대형 할인점들이 주의

적어도 이들의 행동은 월마트 노동자에게 그들

깊게 관찰하고 있다. 월마트는 이러한 할인점들

의 고충을 대중에게 알리는 기회를 줬다. 월마트

의 주요 경쟁상대다. 월마트의 임금 규모와 작업

노동자들은 시간당 8달러라는 형편없는 임금뿐

환경은 곧 업계의 기준이 된다.

만 아니라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작업환경, 초과

보다 광범위하게 보면 이처럼 커진 불평등은 월

근무, 성희롱 등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놓여 있다.

마트 노동자들의 임금과 월튼 가족을 포함한 월마

이 파업으로 인해 회사는 나쁜 평판을 얻게 된다.

트 투자자들 간의 투자 수익의 차이를 반영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는 대중들이 산타클로스 같은

것이다. 이는 미국 경제에서 계속 문제가 되어왔

것들을 생각하기 원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그리

던 것이다. 소비자의 지출이 경제활동의 70%를

고 50년 만에 처음 열린 이 위협적인 파업은 기세

차지한다. 그러나 소비자 역시 노동자다. 그리고

를 올리고 있다.

수입과 부가 꾸준히 상위계층에만 집중되고 2000

주주들에게 돌아갔다. 주주 중에는 월마트의 설

월마트는 이에 반격했다. 중앙노동위원회 게시

년과 비교해 임금이 8%나 줄어든 중간계층 노동

립자인 샘 월튼의 가족들도 포함된다. 미국 경제

판에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파업을 금지해달라는

자 비율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결국 경제를 빠르

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주주들이 월마트 주주

회사의 탄원으로 가득 찼다. 회사는 이 시위가 식

게 복구시킬 수 있는 구매력의 부족을 불러올 것

로 번 돈은 미국 노동자 하위 40%가 벌어들인 소

품노동자연맹이 자신들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이다. 중산층의 활발한 성장 없이 월마트는 그들

득의 총합보다 많다. 그럼 이제 변화할 때인가? 지

계획한 불법적인 "대리" 파업이라고 주장했다. 월

이 필요한 소비자를 확보할 수가 없다. 미국에서

난 수십 년 동안 노동조합 결성 시도가 실패했음

마트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투쟁이 식품노동자

새로 생겨나는 대부분의 일자리는 저임금과 근무

에도 월마트의 노동자들은 파업과 더불어 이번 금

연맹을 대표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한 노동

시간이 좋지 않은 소매점과 같은 개인 서비스와

요일, 미국 전역에 있는 최소 1000개 지역에서 파

관행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만약

관련한 것들이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소매점

업 또는 다른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주 금요

법원이 월마트의 편이었다면 블랙 프라이데이 시

정규직 노동자가 1년에 버는 수입의 평균이 1만

일은 이른바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데, 미

위를 멈추라는 판결이 나왔을 것이다.

8000달러에서 2만 1000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 주 & 월 드 • WORLD

제44호•2012년 11월 30일

22일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 정부 양측이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14일 이스라엘의 하마스 군 최 고지도자 암살로 촉발된 이스라엘 가자 공격이 8 일 만에 휴식기를 갖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주 로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으로 가자를 폭격했다. 그 과정에서 어린아이와 여성 등 민간인 100여 명 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166명 이상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이 부상당했다. 하마스

가자 공격 이후 이스라엘 다음 목표물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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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네타냐후가 성과라 했던 하마스의 '군사적 위협 약화'가 아닌 하마스 완전 '제거'를 원했다. 심지어 그들은 돌아오는 총선 때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을 찍지 않겠다고 했다.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유리 같은 휴전협정

언제나 그래왔듯 이번에도 이집트와 미국의 중재가 휴전협정 체결에 큰 역 할을 했다. 비록 미국은 초기에 '이스라

는 이스라엘 남부로 20~70km급 로켓을 발사하여

엘의 자위권'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의 가

2명의 군인을 포함해 6명의 이스라엘 사망자와 15

자 침공을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국제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회의 여론을 인식한 듯 양측 중재에는 적극적이었

패색 짙은 이스라엘과 자축하는 하마스

다. 일각에서는 2009년의 재앙적 공습 이후 국제

얼마나 지켜질지 모르는 휴전협정 체결 후 양측

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던 이스라엘이 국

의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사망자 숫자로만 놓고 보

제사회에서 입지가 곤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

면 160명대 6명이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났

교적 일찍 휴전협정에 동의했다고 분석했다. 그 과

음에도 하마스는 스스로를 '전쟁의 승리자'로 자

정이 밝혀지면서 사실은 예측과 크게 다름이 확인

축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비교할 수 없는 비대칭

되었다. 하레츠는 최근 발표한 '휴전협정 체결의

화력에서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그들 '민중을 보

뒷얘기'에서 휴전 협상 과정에서 9명의 장관들 간

호'했다는 것이다. 휴전협정을 체결하면서 내건 '

극명한 이견을 보였다고 했다. 특히 첨예했던 것은

국경봉쇄의 점진적 개선' 또한 지켜만 진다면 최대

국방장관 에후드 바라크와, 외무장관 리베르만이

의 성과다. 8일간 밤낮을 폭격의 공포에 떨며 잠 한

었다. 에후드 바라크는 지상전 투입이 너무나 많

숨 제대로 잘 수 없었던 사람들은 간만에 찾아 온

은 희생자를 야기할 수 있는 무리수라 판단하고 총

평화에 환호하면서 승리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반

리인 네타냐후에게 일찍 전쟁을 끝내 달라고 요구

면 이스라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네타냐후가 너

했다. 하지만 외무장관이자 극우정당을 이끄는 리

무 일찍 하마스와 휴전협정을 체결했다고 비난했

베르만은 적극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를 끝장낼

다. 가자 침공 초기에 90%에 육박하는 시민이 전

것을 설득했다. 하레츠는 이 과정에서 네타냐후가

쟁을 찬성했고, 지상군 투입을 희망하는 이는 30%

두 이견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끝내

나 됐을 정도로 대중들 사이에서 반 팔레스타인,

휴전 협상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직전에도 9명

반 하마스 정서가 강했다. 특히 로켓탄이 주로 떨

장관의 의견은 극과 극으로 나뉜 상태였다고 한다.

어지던 키럇 말라치, 아쉬켈론 등 남부 쪽 사람들

이 때문인지 네타냐후는 휴전협상 체결 직후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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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44호•2012년 11월 30일

이 다시 시작되면 즉시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라고

다고 예측은 했으나 확실한 물증은 없었다. 이번

연속적으로 발생한 이란의 핵과학자 암살사건과

재공격의 여지를 열어 놓았다. 하마스 또한 '언제

공격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이란간의 무기

군 시설, 핵시설 폭파사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이

든 우리의 양손은 방아쇠'에 걸려있다며 이스라엘

거래를 국제사회의 수면 위로 끌어냈다. 예루살렘

스라엘의 모사드가 연루되어 있다고 비난했고 이

측의 공격에 대해 반격할 의지를 보였다.

과 텔아비브를 타격한 파즈라-5라는 확실한 증거

스라엘은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 특히 2012년 들

하마스, 그 다음 타깃은?

를 통해 이란-하마스간 무기거래를 증명했고, 이

어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장을 막기 위해 이란을

패색이 짙어 보이는 이스라엘은 사실 이번 '방어

스라엘이 테러리스트로 규정된 하마스에 무기를

공격할 것이라고 수차례 공식 발표했지만 미국에

의 기둥' 작전을 통해 많은 목적을 달성하였다. 비

거래한 이란은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테러 지원국

의해 저지되었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올해 대선

록 약간의 잡음은 있지만, 총선 직전 내부적으로 '

임이 더욱 명백해졌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란의 핵

을 치러야 했던 오바마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안보' 이슈를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미국이 막

무기 개발 의혹이 제시됨에 따라 이에 대해 이스라

공격계획을 달가워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게다

대한 자금을 지원한 아이언 돔은 그 성과를 인정받

엘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였다. 이스라엘이 핵무기

가 아프가니스탄 등 국외 여러 문제를 끌어안고 있

았고 국제적으로 널리 홍보되어 한국 또한 구매의

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이스

던 입장에서는 이란 공격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

사를 밝힌 상황이다. 또한 무인기, 무인장갑차 등

라엘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한번도 인정 혹은 부

왔을 것이다.

각종 이스라엘의 최첨단 무기를 홍보하고 테스트

인한 적이 없다. 하지만 1986년 이스라엘 핵과학

이렇게 미뤄진 이란 공격 계획과 이스라엘의 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자 모르드카이 바누누는 이스라엘의 핵무기 시설

란에 대한 적대적 입장을 봤을 때, 이번 공격에서

이스라엘은 이번 군사작전을 통해 2009년 이후

을 외부에 폭로했다. 중동에서 유일하게 핵을 가지

밝혀진 하마스가 보유한 이란산 로켓은 큰 의미를

발전됐을 거라 예상했던 하마스의 무장력을 약화

고 있는 이스라엘은 중동의 그 어떤 국가의 핵무장

가진다. 이제까지 확실한 물증이 없던 상황에서

시켰고 가지고 있는 무기의 종류 또한 파악할 수 있

시도도 허용한 적이 없었다. 80년대에는 이라크의

이스라엘은 자국 공격에 이란이 연루되어 있다는

었다. 아이언 돔과 함께 화제가 되었던 하마스가

핵시설을 공중 폭격해 초토화 시켰고, 2000년 들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이란을 공격할 또 하나의 '

보유했던 이란산 로켓 파즈르-5가 그것이다. 이란

어 시리아의 핵시설 또한 폭격해 핵보유 의지를 꺾

명분'을 마련했다. 게다가 오바마가 재선되고, 이

은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비

어 버렸다. 이란의 꾸준한 핵시설 개발 노력이 긍

번 공격에서 보여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

난해왔고 팔레스타인에 지지를 표했다.

정적으로 보일 리 없는 이스라엘은 작년부터 이란

인한 시점에서 '자위권'차원의 이란 공격을 언제

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 의지를 보였다. 최근 들어

어떻게 감행할지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많은 국가들은 이란이 하마스에 무기를 공급한


제44호•2012년 11월 30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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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44호•2012년 11월 30일

“니 싱푸마?”

행복하세요?

최근 중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질문이다. 지난 9

“베이징의 학부모들은 왜 비민주적인 학교 운영

월 말, 10월 초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전후해 중

과 교육 방침에 대해 항의하거나, 자신들의 권익

국 관영방송 에서 ‘기층으로 가서 서민들의 마음

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보호위원회를 만들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의 소리를 듣자’라는 프로그램이 기획·방영됐

풍요로워졌지만, 아들이 받는 교육은 그때나 지금

했다.

다. 공산당 제18차 전체 대표대회(18차 당대회)

이나 변화가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를 앞두고 기획된 일종의 ‘민심 리포트’였다. 기자

그가 보기에 ‘민주’는 “어느 날 갑자기 명령처 럼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셈을 익히듯 하나씩 단

가 거리나 학교 등지로 나가 만난 시민들을 무차

중·상류 생활, 그러나 “중국에 사는 건 의미 없다”

계를 밟아야 하고,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방식을 찾

별적으로 인터뷰했는데, 그 첫 질문이 바로 “니 싱

여전히 권위적이고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는 교

게 되는 것”이다. 15년 이상 근무한 자신의 학교에

푸마?”였다. 다소 뜬금없고 도발적인 이 질문 앞

육 방식도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갈수록 서열화

서도 처음에는 모든 것이 베이징의 학교들처럼 비

에 갖가지 포복절도할 ‘신의 대답’들이 속출하자,

되고 경쟁이 심해지는 입시교육이다. 유명한 과

민주적이고 불투명한 구조였지만, 지금은 더 적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는 ‘중국식 행복’에 관

외 선생의 지도를 받거나, 적어도 방과 후 학원식

합한 민주적 운영 방식을 찾았거나 모색하는 중이

한 갖가지 유머가 넘쳐나고 있다.

과외를 받지 않으면 중점 중·고등학교(지역 내

다. 이제는 과거의 틀을 도저히 끼워맞출 수 없는

11월8일 개막된 제18차 당대회 보고의 마지막

명문학교)에 입학할 수 없다. 초등학교 3학년인

구조가 됐다. 이 때문에 그는 “최소한 선전의 시민

문장은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더 행복하고 아

아들은 벌써부터 중학교 입시를 걱정하며 밤늦게

들은 중국이 모든 방면에서 조금씩 ‘민주화’해야

름다운 미래를 공동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분투하

까지 숙제와 과외에 시달린다. 학교생활과 과외

하고, ‘민주’는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라는 점에 공

자”라는 내용이었다. 1978년 문화대혁명이라는

시간을 제외하고 틈만 나면 인터넷 게임과 아이패

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극을 수습하고 ‘개혁·개방’이라는 기치를 들

드에 빠져든다. 아들에겐 그것이 유일한 위안과

10년 만에 이뤄진 중국 최대의 정치 잔치인 제

고 재건한 중국은 30년 넘게 흐른 지금 미국에 이

즐거움이라는 걸 ���기에 강압적으로 제지하지도

18차 당대회가 막을 내렸다. 시진핑·리커창을

어 세계 두 번째 경제대국이 됐다. 먹고사는 문제

못한다. 주말에 가족여행이라도 가는 건 사실상

쌍두마차로 하는 7인의 새로운 정치국 상무위원

를 해결하는 이른바 ‘원바오’ 단계를 넘어, 물질적

불가능하다. 그의 고민은 이렇게 시작됐다.

회가 출범했다. 후진타오 주석이 한 제18차 당대

으로 풍요로워 문화적 생활도 할 만한 ‘샤오캉 사

회 보고에서는, 2020년까지 GDP와 1인당 국민소 “민주는 어느 날 갑자기 실현되는 게 아닌데”

득을 지금의 두 배로 올리고 ‘샤오캉 사회’를 실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베이징·상하이 등

전 학년, 모든 반마다 학부모위원회도 구성했

하겠다고 약속했다. 새 주석이 된 시진핑 역시 “부

주요 대도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천달

다. 학부모위원회는 각 반이나 학교에서 일어나

패 척결과 빈부 격차 해소 등 각종 민생 현안 해결

러를 넘어섰다. ‘과학적 발전관’과 ‘조화사회’를

는 사소한 경비 지출부터 시작해 토론이 필요한

에 주력할 것이며,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에 힘

모토로 내세우며 지난 10년간 초고속 경제성장을

일이 생길 때마다 모여 의논한다. 학교의 모든 지

쓰겠다”고 했다. 10년 전 후진타오·원자바오 체

이뤄낸 후진타오·원자바오 체제가 막을 내리고

출은 학부모위원회에서 수납·감독한다. 이 때문

제가 출범할 당시와 비슷한 얘기들이다.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 지금, 그들은 묻고 있다.

에 재무회계상의 부정과 비리가 일어날 수 없는

“니 싱푸마?”

구조가 됐다. 또 이 학교는 모든 학생이 각자 좋아

정치체제 개혁 없이 “서구식 안 따르겠다”만

올해 43살의 양타오는 후베이의 소도시에서 제

하는 악기를 하나씩 배워야 하는 ‘의무’가 있다. 차

후진타오 체제 출범 때도 기대를 모았던 ‘정치

법 규모가 있는 여러 개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

이웨의 아들도 1학년 때부터 대나무 피리를 배우

체제 개혁’은, 시진핑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지도

하고 있다. 대학 졸업과 함께 시작된 그의 직장 생

고 있는데, 지금은 제법 많은 곡을 불 줄 안단다. 매

부에서도 거의 새로운 언급이 없었다. “결코 서구

활과 창업, 그리고 성공 등은 중국의 초고속 경제

년 한 차례 학교에서 연주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식의 민주를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성장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양타오가 창업에 뛰

실전 무대 공연의 맛을 느끼게도 해준단다.

‘마오쩌둥 사상’은 죽지 않고 더욱 굳건하게 자리

회’ 달성을 바라보는 수준이 됐다.

어든 건 199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이 부동산·경

가끔 베이징에 출장을 간다는 차이웨는 “베이

를 지켰으며, “중국은 결코 깃발을 바꾸지 않을

제 붐을 타기 시작할 무렵이다. 그의 수입이면 중

징의 학교 교육 방침과 운영 구조를 볼 때마다 경

것”이라고 사방에 천명했다. 제18차 당대회 보고

국에서 중·상류층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아내도

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선전에서는 보편화돼

서 그 어디에서도 부동산업자 양타오가 고민했던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보장된 ‘철밥통’ 직장에 다

가는 학부모위원회마저 베이징에서는 아직 제대

인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니고 있다. 이대로만 산다 해도 지극히 ‘행복한 삶’

로 운영되는 학교가 거의 없다. 입학금과 각종 공

초등교사 차이웨가 말한 ‘민주’는 들어 있지 않았

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더 이

과금을 둘러싼 부정과 비리도 비일비재하게 발생

다. 다시 한번, 개혁 없는 개혁체제가 막을 올렸다.

상 중국에서 사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2

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교사의 태도

10년 뒤에도 가 ‘니 싱푸마?’라는 프로그램을 기

년 전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시작된 고민이

역시 과거처럼 고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이다. 그는

획한다면, 그때 중국인들의 대답은 어떨까?


제44호•2012년 11월 30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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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호•2012년 11월 30일

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 솔리데오 싱어즈 제 4회 정기연주회

◆ 법장스님 수필집 발우에 핀꽃 출판기념회

일시:2012년 12월 1일(토) 저녁 7:30

일시:2012년 12월 9일(일)오후 4:30분

장소:첼튼햄장로교회

장소:테란스 윌튼 오디토리엄

7507 Tookany creek PKWY Phila, PA 19012

문의: 610-659-6463

일시: 2012년 12월 16일(일) 저녁 5:00

◆ 필라교협 성탄연합 찬양예배

장소:델라웨어 사랑의 교회

일시: 12월 9일(주일) 오후6시

296 Pencader Drive, Newark DE 19711

대상: 각교회 합창, 중창, 독창, 악기 등,

◆ 장호준목사 강연회 및 백년전쟁영화상영회

마감: 12월 4일(화)

제목:장준하의 아들이 말하는 아버지

장소: 필라 구세군 한인교회(215-694,5007)

응, 무슨 일 있어?

다큐 백년전쟁 1부 이승만 편 및 프레이저보고서

문의: 267-640,5096, 215-742,8992

A: I called you a million times yesterday, but I

◆ 필라델피아 한인 여성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couldn’t get through.

일시:2012년 12월 1일(토) 저녁 7시

I couldn't get through. 전화 연결이 안되던데

A: Hey, is everything OK? 야, 너 괜찮아?

B: Yeah, what’s going on?

일시:2012년 12월 10일(월) 저녁 7:30

장소:필라델피아 한국일보 강당

어제 백만 번 전화했는데, 연결이 안 되더라고.

장소:필라델피아 감리교회

문의:267-249-1114

B: Sorry, my batteries were out.

1490 Dillon Road Ambler, PA 19002

◆ 필라등산동호회 제204차 정기산행

미안, 배터리가 없었어.

문의:215-425-8966/484-821-6585

날짜: 첫째 일요일, 2012년 12월 2일

◆ 필라한인회 순회영사업무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이번 주는 전화 통화와 관련된 표현들을 배워보겠습니

일시: 2012년 12월 15일(토) 오후1-6시

모임: 챌튼햄 고등학교 주차장

다. 누군가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을 “I couldn’t get

장소: 챌튼햄 고바우상가 지하

장소:AlanSeegarNaturalArea,JacksonTWP,PA

1925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215-327-1364

문의: 215-501-3500(한인회 월-금 9am-5pm)

www.pkmcus.com

◆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정기연주회

◆ 미사랑 회원전 오프닝리셥센 장소: 서재필센터,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전시기간:12월 7일(금)-12월21일(금), 2012년

는 ‘통과하다, 연결되다’ 라는 의미로, ‘~할 수 없었다’ 의 I couldn’t 와 연결되어 ‘연결할 수 없었다’ 즉,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라는 뜻이 됩니다. 또한, 위의 대

2012년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정기연주회

초대일시:12월 7일(금) 저녁 6:30-8:00

through.”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get through’

화에서 또 ‘배터리가 없었다’ 라는 말을 ‘batteries are

일시:12월 16일(일)오후 7시

out’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배터리에 있어야 할

장소:한인연합교회 대예배실

파워가 다 빠져 나가서 없어졌다’ 라고 이해하면 외우

문의:배상철 610-220-9971

기 쉬울 것 같습니다. 가끔 배터리가 나가서 전화기가

Fri•30

Sat•1

Sun•2

Mon•3

Tue•4

Wed•5

Thu•6

꺼져 있거나, 고장 나서 켜지지 않을 때, “My phone is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라는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죠. 마지막 하나! 전화와 관

dead.”라고도 합니다. 직역하면 ‘내 전화기가 죽었어’ 련하여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 ‘call’이라는 동사의 사용인데요. call은 이미 ‘A가 B에게 전화를 하 다(걸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에게’라는

47° 최저 35° 최고

50° 최저 38° 최고

57° 최저 44° 최고

59° 최저 42° 최고

59° 최저 44° 최고

52° 최저 30° 최고

42° 최저 28° 최고

말의 전치사 ‘to’가 필요 없어요. 그래서 ‘call you’가 되 죠. ‘call to you’가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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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호•2012년 11월 30일

ECONOMY• 경 제

‘재정절벽’저소득층가정에가장큰피해 벌며 버지니아 댄빌에서 경영학 석사과

백악관과 의회가 ‘재정절벽’을 해결하지 못

정을 공부하고 있다. 페티는 현재 1,000

할 경우 거의 모든 미국 가정(특히 저소득

달러인 자녀 세액공제액이 500달러로 축

층)이 이듬해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될 것 으로 보인다. 재정절벽은 2013년 1월 2일

소되고, 소득세가 인상되고, 부시 행정부의 감

발효되는 대대적인 증세와 재정지출 삭감

세 조치가 사라지는 데 타격을 입게 된다. 이를 모

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두 합치면 매년 4,000달러 세금을 환급받던 것에 최소세(AMT)’의

서 최소 1,500달러는 줄어든다는 얘기다. 캘리포

대상이 된다. AMT는 원래 최

니아에 거주하는 리스 드 밧츠(54)는 실업수당이

연소득 2만~3만 달러인 부부는 지금까지 평균 15

고부유층의 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정

없어지면 “집을 잃게 된다”고 토로한다. 신규 주택

달러 정도 세금공제를 받았지만, 재정절벽이 닥

책입안자들이 지난해 만료된 조항을 갱신하지 않

세일즈매니저로 일하다 올해 초 일자리를 잃은 그

치면 되려 세금 1,408달러를 내야한다.

으면 중산층에게도 적용되게 된다.

녀는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지난 9개

브루킹스연구소와 어번인스티튜트의 공 동연구기관인 세금정책센터(TPC)에 따르면

TPC는 정부가 4,000억 달러 증세와 1,000억 달

또한 미국인 5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방 실업

월간 모기지를 상환해왔지만 12월 연방 실업수당

러 재정지출 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재정절벽에 대

수당 연장혜택도 이듬해 종료된다. 지출삭감으로

이 끊기게 되면 은행측과 융자 조정을 위한 협상

한 대체 방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약 90%의 미국

정부 기관과 협력업체들이 인력을 줄이려할 경우

이 불가능해진다. 중간소득 가구들은 소득세율 인

가정이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될 것으로

많은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일시 해고당할

상, ‘결혼 벌금’ 완화 조항 폐지, 자녀 세액공제 축

추산한다. 대부분의 증세는 부시 행정부의 감세

위험에 처한다. 세법의 복잡성은 재정절벽이 소

소의 영향을 받게 된다. 연소득 4만~6만5,000달

안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금융위기

득 수준이나 결혼 여부, 자녀 수 기타 특징에 따라

러 사이 가구는 평균 2,000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밀어부친 몇몇 임시 세금우

다른 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내야 한다고 TPC는 추산한다. 시카고대 생물학과

대조치도 종료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정(총

근로소득 및 자녀 세액공제 확대와 대학 비용에

학생인 메리 쇼엔바흐(20)는 대학 학비에 대한 세

1억2,100만 가구)이 4.2~6.2%로 인상되는 급여

대한 세금우대 등 2009년 경제회복특별법(ERA)

금우대가 종료되면 부모님에게 몇 천 달러의 부담

세율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조항이 축소되면서 저소득층은 특히 심한 타격

을 더 지우게 되며 모친이 은퇴 시기를 늦춰야 할

올해 말 종료되는 세금혜택 가운데는 이른바

을 받게 된다. 싱글맘인 트레이시 페티(42)는 재

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

‘결혼 벌금’ 즉 기혼자에게 불리한 세금을 줄여주

정절벽이 “내겐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녀

교육 세금우대는 매우 중요하다.

는 조항도 있다. 수백만 가구 이상의 소득이 ‘대안

는 비영리재단에서 시간제로 일해 연 3만 달러를

이게 없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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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장혜택과 아내의 연금 등으로 연 수입이 20

∷Special

만 달러가 약간 넘는다. 랩킨은 주변의 다른 은퇴 자들도 다시 일하기 시작했거나 살고 있던 안락한 주거지를 떠나야 했다고 말한다. “세율이 오르면 짐은 더 무거워질 것”이라며 “그

미국 재정위기 드라마, 속편 개봉박두

나마 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인다. 뉴저지에서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리카르도 프 라딜라는 AMT 하나로만 2,200달러의 세금을 더

와 별반 다르지 않다.

내야 한다고 추산한다. 세금으로 인한 문제가 해

버락 오바마는 여전히 백악관을 차지한 채, 재

결될 때까지 사업확장 계획도 미뤘다.

선에 성공한 것이 마치 미국 국민들이 부유층 증

이런 정도의 증세는 이보다 규모가 작은 사업체 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타격이다. 뉴저지 에서 주택계약사업을 하는 토드 사르디니(41)는 세금 인상 때문에 사업확장을 보류하겠다는 토드 사르 디니(위).은퇴 후 다시 소아과 의사일을 하고 있는 마이 클 랩킨(아래)

연 7만5,000달러를 버는데 재정절벽이 실제로 닥 치면 연 2,000~4,000달러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고 말한다. 그는 “내겐 상당히 큰 액수”라며 사업 확장으로 얻는 인센티브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

자영업자를 포함한 고소득 납세자들은 개인

한다. 연방근로자와 협력업체들 역시 (어떤 식으

소득세율 인상을 비롯해 배당금, 자본 이득, 기

로 삭감이 이루어질 것인지가 구체화될 때까진 정

타 투자소득에 대한 세율 인상 영향을 받는다. 연

확한 피해를 알 순 없지만) 재정지출 삭감으로 일

소득 20~50만 달러 사이 가정은 연 평균 세금이

자리와 소득 감소에 직면해 있다.

1만5,000달러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TPC는 추 정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소아과의사 마이

미국 재정위기 드라마의 올해 출연진은 지난해

일례로 국방부 예산은 향후 10년간 약 10% 삭 감될 예정으로, 이는 연 500억 달러 이상이다.

세에 찬성한 것인양 행세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적어도 지금은) 여전히 자신의 공 화당을 결속시키고 오바마와 딜을 맺길 바란다. 미 의회는 화요일 ‘재정절벽’에 가려진 아젠다 로 돌아갔다. 상원에서는 해리 리드 원내대표가 근소한 차이 로 여전히 다수인 민주당을 이끌고 있지만 미치 맥코넬 원내대표가 이끄는 공화당도 장애물 역 할을 하기엔 여전히 충분하다. 이야기 구성도 비슷하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민주당원들은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부유층 을 대상으로 세율을 올리길 원하지만 공화당원 들은 그렇지 않다. 모두가 정부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지출 증가 추세를 억제하고 싶어하지만 민

클 랩킨(72)은 세율 인상으로 자신과 가족이 연

펜실베니아 소재 탱크제조사 BAE시스템즈에

4,000~5,000달러를 더 내야 해 지출을 그만큼 줄

서 지난 25년간 일해 온 다나 에드살(54)은 “모두

지난해 드라마 성적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여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한 후 다시 시간제로 일

가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의 아내

해 여름 연방 부채상한 증액을 둘러싼 대치상황

하고 있는 그는 투자 소득만으로는 부족해 금융

도 이 회사에서 일한다. 에드살은 지출삭감으로

은 주식시장과 기업, 소비자들을 놀라게했다가

위기 후 근무시간을 늘렸다. 또한 금융위기로 직

회사 사업이 축소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결국 올해 속편이 나올때까지 협상안을 미루기

장에 문제가 생긴 두 명의 성인자녀를 재정적으로 도와왔다. 랩킨 부부는 은퇴연금과 근로소득, 사

“제발 정치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이 문제를 좀 해결했으면 좋겠다.”

주당보다는 공화당이 훨씬 더 강력히 원한다.

로 합의하며 마무리됐다. 그렇다면 지난번 에피소드와 이번 것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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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뭘까?

러의 수입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이는 ‘부시 감세’

첫째, 이번에는 그 악명높은 ‘재정절벽’이 추가됐

가 만료되게 내버려둬도 괜찮을 정도로 많은 돈이

다는 점이다. 의회와 대통령이 연말까지 대안에 합

다. 정치적으로는 그럴 듯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대

의하지 못할 경우 내년에는 급격한 지출 삭감과 증

학, 박물관, 비영리 병원들은 부유층이 거액의 기부

세가 자동으로 발효된다.

금을 내놓을 인센티브가 줄어든다고 외칠 것이다.

아무도 재정절벽을 원하지 않는다. 재정절벽은 이

기부금 공제를 보호한다면 공제액 상한선이 훨씬

미 심각한 둔화를 겪고 있는 경제에 타격을 주고 미

적게 책정돼 정부 수입은 향후 10년간 4,900억 달

국 정치 지도자들의 지배 능력을 의심케 할 것이다.

러가 될 것이다.

민주공화 양쪽 모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추구하는

기 위해 재정절벽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몇 주

것의 절반 밖에 안되는) 그 정도 돈으론 중산층에

간은) 주장할 수 있다.

기 위한 세법개혁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

대한 증세와 오바마가 수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대

둘째, 미국은 대선을 치뤘고 민주당이 이겼다는 것

다. 하지만 이들은 증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주저하

대적인 지출 삭감 없이 적자를 적정 수준으로 감축

이다. 오바마는 자기가 절대 건방지지 않으며 국민

고 있다.

하기에 부족하다고 말한다.

의 거의 절반이 롬니에게 투표했다는 것도 알고 있

오바마 대통령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정

의회 베테랑 직원들은 공화당이 받아들일 수 있는

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행동과 공식 발언

부지원프로그램을 껍데기뿐인 것으로 만들거나 중

정도의 증세와 민주당이 참을 수 있는 정도의 혜택

을 비춰 보면, 이제 공화당이 자신들의 입지가 약화

산층을 상대로 세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연방적자

삭감에 맞먹는 최종안이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겠지라고 믿고 있음을 알 수

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 부유층

여섯째 차이점은 메디케어가 작동하고 있다는 사

있다. 대선후 실시한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 결

에 대한 증세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실이다. 백악관은 공화당의원 폴 라이언의 ‘프리미

과를 보면 그의 생각이 맞는지도 모른다. 연말까지

다섯째, 세법개혁을 둘러싼 캠페인 논쟁이 부유층

엄 지원(바우처)’ 프로그램을 배제했지만 다른 건

협상안이 나오지 못하면 누구 탓인가라는 질문에

의 공제액과 신용을 제한하되 한계세율을 올리지

그다지 많이 배제하지 않았다. 바우처 프로그램은

53%가 의회 공화당원들이라고 답한 반면 오바마

않는 식으로 그들이 내는 세금을 늘리는 협상안에

노인층을 대상으로 경쟁적인 민간보험사들에게서

라고 답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양쪽

대한 의구심을 촉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오바마는 메

이 똑같이 책임이 있다’ 혹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오바마는 수요일 “1조 달러에 육박하는 비용이 드

디케어와 빈곤층 및 장애인을 위한 의료보험인 메

셋째, 오바마가 이번에는 조용한 노선을 취하지 않

는, 상위 2%에 대한 감세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

디케이드에 대한 연방 지출의 대규모 삭감을 허용

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공화당에 압박을 가하고

그 돈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도 알 길이 없다”고 말

하지 않을 것이다. 대본은 아직 완성된 게 아니기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하지 못할 경우 그건 공화당

했다. 그러나 양쪽 모두 아직은 마지노선을 노출할

때문에 우리는 이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

의 잘못이라는 인식을 퍼트리기 위해 전국민을 상

의사가 없다. 한 가지 접근법으로는 항목별공제액

다. 내부자들은 이번주 커텐이 드리워지기 전에 미

대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는 관객들이 이야기

을 5만 달러로 제한하는 것이 있다. 연소득 25만 달

국이 (적어도 몇 주간) 재정절벽에 빠질 가능성을

를 마무리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러 이하 계층에 타격을 주겠지만 그 수가 그리 많지

40%로 두었다. 외부자들은 가능성을 이보다 훨씬

넷째, 공화당원들, 특히 베이너 의장은 세입을 늘리

는 않을 것이며 향후 10년간 국고에 약 7,500억 달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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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내년에도저금리유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연

될 경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서 연준이 손쓸 수

방 세무정책과 재정정책이 향후 미 경제에 상당한

있는 조치는 그다지 많지않다며 “그처럼 막대한

역풍이 될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장기 금리 인

규모의 재정 쇼크가 오면 경제는 다시 침체 국면

하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뉴욕경제클럽에서 지출삭

버냉키 의장은 장기 재정적자 감축계획을 한꺼

감과 세금인상으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

번에 너무 공격적으로 시행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로 우려되는 재정절벽 문제에 연준이 어떻게 대응

입장을 재천명했다. 그래야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경기회복을 위해 추가

이고 경제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재정 연준은 지난 9월 고용시장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정책 입안자들은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을 실

때까지 채권 매입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해야한다는 긴박한 이슈를 다룰 때 (경기회복

버냉키 의장은 “연준은 기존에 천명한 정책을

버냉키 의장은 20일(화요일) 최근 몇 주 사이에

의 발목을 붙잡고있는 부정적인 요소를 불필요하

고수할 예정”이라며 “노동시장 전망을 지속적으

고용시장이 개선됐다고는 볼 수 없다고 언급했

게 추가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두 번째로 중

적인 통화정책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로 유의미한 수준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다. 이는 연준이 기존 정책을

추가 자산매입과 주택저당증권(MBS)

고수할 것이라는 또 하나의

매입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

복선으로 풀이된다.

요한 목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들어 재정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경한 어조로 밝히고

버냉키 의장은 성명을 통해

있다. 그는 지난해 이뤄진 부채한도 논의가 “신뢰

버냉키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버락 오

“현재 실업률은 경기침체 시작

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다, 막대한 경

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내년 초 소

이전 수준을 크게 하회할 뿐만

제•재정비용을 부과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

득세는 인상되고 국방•사회복지 등

아니라, 경기가 완전히 회복된

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 재정정책은 경기침체기

예산은 급감하는 재정절벽 문제를 해

후에 연준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와 회복기에 ‘확실한 확장기조’일테지만, 주정부

결하고자 논의를 벌이는 와중에 나왔

전망한 실업률 수준도 훨씬 밑돈다”

와 지방정부의 예산이 빠듯하기 때문에 효과는 크

다. 연준은 장기 금리를 인하해

고 말했다. 올 10월 실업률은 7.9%였

게 상쇄된다고 지적했다. 주정부와 지방정부는

대출, 소비, 투자를 촉진하려

다. 연준 관계자들은 달갑지않은 임금

2008년 3분기 이후 일자리 60만 개를 줄였고, 인

면 내년에도 채권 매입을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 않고도 실

플레이션을 반영한 사회기반시설 지출도 20% 가

지속할지를 결정해야

업률이 5.2%에서 6%대로 줄어들

까이 감소했다.

한다. 버냉키 의장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라고 강조했다.

의 이번 발언 으 로

그러나 최근 세수가 반등하고 연방정부의 경기

중앙은행 총재라면 정부의

부양 지출이 적어지면서 주정부와 지방정부로 인

세무•재정정책과 긴밀히 연동

한 상쇄폭은 줄어들었다. 버냉키 의장은 “모든 가

돼 있는 통화정책을 내놓는 데 신중

능한 시나리오를 감안할 때 다음 해에는 연방 재

하기 마련이다. 이는 중앙은행의 독

정정책이 GDP 증가를 방해하기보다, 주정부와

립성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다. 하지만

지방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해 GDP 증가에 오히

이 같은 기조에도 때로 예외가 있다.

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가령 유럽중앙은행은 눈덩이처럼 불어

했다.

난 유럽 정부의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연준은 매달 400억 달러씩 MBS를 매입해왔

위해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다. 또 올 12월로 만료되는 ‘보유국채 만기연장

프로그램은 당분간

있다. 1990년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Operation Twist)’ 프로그램에 따라 매월 450억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이끌던 미 연준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달러가량의 장기 채권을 사들이고 같은 금액의 단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연준 안팎

민주당 의원들이 재정적자 감축 합의

기 채권을 팔아치웠다. 연준은 ‘보유국채 만기연

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를 이끌어낸 직후 단기 금리를

장’ 프로그램 대신 연준 자금으로 장기 채권 매입

버냉키 의장이 직접 이

0.25%포인트 인하했다.

만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할지

미뤄볼 때 기존 채권 매입

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은 없었다.

버냉키 의장은 5,000억

도 결정해야한다. 연준이 매도할 수 있는 단기 채

달러에 달하는 재정절벽

권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보유국채 만기연장

이 현실화

프로그램’은 지속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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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A W • 법 률 칼 럼

누적된 신용카드 빚때문에 겪는 어려움과 DSP회사들

신용카드는 편리한 점이 많이 있지만, 자칫 잘못

사업에 필요한 새로운 시설 투자등을 위해서, 또

하면 많은 수수료와 높은 이자로 인해서 이용자에

는 현금이 순조롭게 돌지 않는등의 이유로 신용카

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큰 빚을 안겨주는 경우가

드 빚이 누적된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많이 있다.

이같이 신용카드 빚이 누적되게 되면, 많은 사

우선, 신용카드회사에서 매달 보내주는 명세서

람들은 minimum payment마저도 내지 못하거나,

(bill)에 있는 잔액 (total balance)을 정해진 기한

아니면 소위 “돌려막기”를 하면서, 조금씩 더욱 큰

내에 다 갚지 못하면, 남은 잔액에, 다음 달에 새로

어려움의 수렁에 빠져들게 된다. (돌려막기 – 한

신용카드로 결재한 금액까지 합산한 금액에 엄청

신용카드의 원리금을 내기 위해서, 다른 신용카드

나게 높은 (보통 18%에서 24%에 달하는) 이자가

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 물론 물에 빠진 사람이

붙기 시작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또 명세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 방법을 선택하

에 적혀있는 minimum pay를 보내는 것으로는 카

는 것을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이는 결코 바람직한

드잔액을 결코 다 갚을 수 없다는 것도 많이 알려

방법은 아니다.

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신용

특히 카드빚에 쪼들리는 사람들의 상황을 더

카드에 매달 잔고를 안고 살아가고 있고, 이 지역

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온갖 광고를 통해 누

의 한인들 가운데에도 이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

적된 빚을 해결해 준다며 접근하는 소위 DSP

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Debt Settlement Program) 혹은 DMP(Debt

그동안 많은 파산신청건을 도우면서 본 바로는,

Management Program)을 제공한다는 사람들이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와 피해

다. 이들은 대부분 Florida, Iowa등 다른 지역에 본

복구비를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우선 지불하고, 그

거지를 두고 있는데, 인터넷과 TV, 전화, 이메일등

에 따르는 원리금 상환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을 통해 신용카드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에 접근하

가장 많은 것 같다. 이들 가운데는 특별히 의료보

여 그들이 제공하는 program에 가입하도록 설득

험의 혜택이 없는 이유로 엄청난 액수의 치료비를

한다. 이들이 제공한다는 service는 간단하게 설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진 사람들이 많이 있고,

명하면, 매달 신용카드회사에 보내는 원리금을 일

이와 더불어 몇년째 계속되는 불경기의 여파로 직

단 중단하고, 대신 일정액을 자기들에게 매달 보

장을 잃은 사람들이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

내면, 자기들이 신용카드회사와 협상하여, 누적된

서, 아파트 렌트나 식품비등 기본적 생활에 꼭 필

카드빚을 파격적으로 낮추어 (소위 “pennies to a

요한 비용을 신용카드로 지불하고 갚지 못하는 경

dollar” ) 모든 빚을 해결해준다는 것이다. 참으로

남부뉴저지 한인회의 고문변호사

우도 있다. 물론 그 중에는 도박이나 무절제한 소

듣기에 달콤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

Zeller & Wieliczko, LLP 대표

비활동으로 카드빚이 누적된 경우도 없지 않지만,

정형량 변호사 harrychunglaw@gmail.com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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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이민단신

이민단신

첨단분야 미국석박사 영주권,

공화당 이민개혁안 놓고

하원 재표결

4분 5열

공화당 하원지도부 28일 본회의 심의 후 표결

포괄, 드림법안부터, 합법이민확대, 반이민파

추첨영주권폐지, 불체자 구제 미포함으로 논란

공화당 분열 불구, 지도부만 나서면 이민개혁 가능

첨단과학분야 미국석박사 외국인들에게 한해 5만 5000개의 영주권을 제공해 영입하려는 공화당 하원 주도의 이민확대법안이 재추진되고 있다.

공화당도 이민개혁에 본격 나서고 있으나 어떤 이민개혁안을 추진할 것 인지를 놓고 4분 5열되고 있어 당론을 결정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는 연방하원에서는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나 추첨영주권

공화당 진영에선 포괄이민개혁 주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이나 일부 주

폐지를 고수하고 불법이민자 구제는 다루지 않고 있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도파 의원들이 드림법안부터 다루지고 제안하거나 아예 불법체류자 구제

연방상원에선 그대로 수용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를 제외하고 합법이민 확대안만 추진하고 나섰다. 라티노와 아시아계 유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이민개혁이 가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화

자 파워를 절감했을 공화당도 앞으로의 선거를 위해 이민개혁에 동참하는

당 하원이 첨단분야 합법이민만 늘리는 이민법안으로 선수를 치고 나섰다. 연방

등 어려운 변신을 본격 시도하고 나섰으나 당내 의견들이 여전히 분열되고

하원 법사위원장인 공화당의 라마르 스미스 하원의원은 자신의 STEM Jobs 법

있다.

안(HR 6429)을 오는 28일 하원 본회의에서 토의하고 늦어도 30일 표결처리키

어떤 이민개혁안을 공화당 당론으로 정해 추진할 것인지를 놓고 4분 5열

로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스미스 하원의원의 스템 일자리 법안은 지난 9월에

되는 장면을 재연시키고 있다. 한때 연방상원에서 이민개혁의 대부로 불렸

는 부결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연방하원에서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

던 공화당의 존 매캐인 상원의원은 25일 폭스뉴스의 일요토론에서 “우리

되고 있다. 지난 9월 20일엔 찬성 257대 반대 158표로 찬성표가 100표나 더 많았

는 분명히 이민개혁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으나 신속표결에 부쳐져 3분의 2 찬성에 미달해 실패한 것이지만 이번에 정상절 차를 밟아 단순과반수인 218표를 얻으면 승인받기 때문이다. 공화당 스미스 하원법사위원장의 STEM 잡스 법안은 STEM(과학,기술,공학,

매캐인 상원의원은 특히 “공화당도 이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을 무조건 반대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 다”며 이민개혁에 주도적으로 나설 때 라고 촉구했다.

수학) 분야를 전공하고 미국대학원에서 석사나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외국인들

매캐인 상원의원과 그와 가장 절친한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은 불법이민

에게 한해 5만 5000명씩 영주권을 제공하되 추첨영주권을 폐지해 그 영주권 쿼

자 구제와 합법이민확대를 모두 포함하는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선호하고

터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스미스 법안은 이번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미국영

이민개혁에 다시 앞장서고 있다. 이에비해 공화당내 떠오르는 스타이자 차

주권을 대기하고 있는 이민신청자들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들이 외국에 있으

기 대권후보중 한명으로 꼽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불법체류 청소

면 임시 체류비자를 발급해 가족간 재회할 수 있는 조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

년 구제조치인 드림법안 부터 추진해 성사시키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루비

다. 공화당 하원지도부 가운데 스미스 법사위원장등은 여전히 불법이민자 구제

오 상원의원은 포괄이민개혁을 성사시켜 시행하려면 수년이 걸리므로 드

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어 첨단 STEM 분야에 대한 합법이민 확대만을 재

림법안부터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추진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두가지 면에서 다른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스미스 위원장 등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시도를 그대로 수

반면 공화당내 이민제한파들은 여전히 불법이민자 구제에 냉담한 입장 을 고수하며 합법이민확대 법안만을 밀어부치고 있다.

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째 척 슈머 상원이민소위원장과 조 로프

연방하원에서 이민법을 주관하고 있는 라마르 스미스 하원법사위원장

그렌 하원이민소위원회 간사 등 민주당 상하원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첨단분

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분야 미국석박사에게 한해 5만 5000명씩

야 외국인재 영입방안은 미국대학 STEM 석박사들에게 5만개 이상의 영주권을

영주권을 제공하되 추첨영주권을 폐지해 쿼터를 사용하자는 STEM Jobs

제공하되 추첨영주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둘째 선거후의 대세는 개별 법안

법안을 재추진하고 있다. 스미스 하원법사위원장은 예전부터 불법이민자

들을 다루기 보다는 불법이민자 구제를 포함하는 포괄이민개혁을 논의하자는

구제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합법이민확대안을 추진함으로써

분위기여서 공화당의 제한적인 이민법안이 하원에서 승인되더라도 연방상원과

반이민파라는 이미지를 희석시켜온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들 세부류 이

백악관 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상원 이민소위원

외에도 아직도 공화당 의원들의 다수는 불법이민자 구제는 물론 합법이민

장인 민주당 척 슈머 상원의원이 미국대학원에서 STEM 분야를 전공하고 석사

확대에도 반대하는 이민제한파, 반이민파들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공화당

나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고용기회를 얻으면 한해 5만 5000명

의 4분 5열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가 이민개혁에 동참한다면

씩 영주권을 제공하도록 정하고 있다. 다만 첨단분야 외국인재 영입방안은 포괄

드림법안을 포함하는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새해초부터 추진해 내년 상반

이민개혁의 한축으로 포함될 게 확실시되고 있다.

기중에 연방의회에서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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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민심 어디로…포털에 열린 ‘대선판’ 네이버·다음 등 특집화면 개설 공약부터 뇌구조·주량까지 비교 ‘트위터 키워드’ 여론 한눈에 ‘후보선택 도우미’ 찍을 후보 찾아줘 투표 약속·후원금 결제도 가능

‘두릅나물 대 회·해산물’, ‘소주 1잔 대 소주 7 잔’. 한 포털에서 박근혜 대선 후보와 문재인 후보 를 비교한 내용이다. 이곳에선 두 후보의 가장 좋 아하는 음식, 주량, 허리둘레 등과 같은 개인적인 정보를 출처와 함께 비교해놓았다. 대선이 3주 앞 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포털들은 많은 정보를 보 기 쉽게 정리해 대선특집 화면을 꾸미고 있다. 후 보 신상정보, 트위터 키워드 점유율, 여론조사 추 이 등 갖은 정보가 해당 페이지에 모여 있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후보 찾기, 후보 지지선언, 정치후

줘 후보 수가 적은 대통령 선거에서 인물들에

밖에 기본정보와 살아온 이력, 뇌구조, 어록, 여론

원금 납부, 투표약속까지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게 관심이 더 쏠리는 점을 고려한 서비스다. 포

조사 결과를 간추려 놓았고, 후보 등록 뒤에는 공

수 있는 서비스도 눈에 띈다.

털 다음은 ‘박근혜 vs 문재인’ 메뉴에서 후보들

약과 재산까지 이 메뉴를 통해 정리할 예정이다.

■ 후보 깜짝비교, 인생타임라인…후보의

의 키, 몸무게, 허리둘레, 주량, 혈액형, 좋아하

다음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1, 2위를 달리고

모든 것 포털들은 후보들의 신상 관련 정보

는 음식, 차, 집 등의 정보를 ‘깜짝비교’란에 정

있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항목

들을 상세하게 정리해 놓아 누리꾼들의 흥미

리해놓았다.(media.daum.net/election2012/

별 내용을 좌우에 배열해 비교해볼 수 있게 했다.

를 끌고 있다. 총선이나 지방자치제 선거에 견

compare/100103014/100103010/special) 그

포털 네이버는 후보들의 일대기를 정리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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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최근 대통령 출마선언을 한 뒤까지 시간순으로 관련 사진과 함께 올려놨다. 네이버는 후보 등록이 끝난 27일부터는 ‘후보 빅매치’라는 이름으로 항목별 후보비교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 이다. 네이트는 박근혜, 문재인 후보와 관련한 사 안별 뉴스들을 정리해놓고 있다. ■ 누리꾼 반응이 정보가 되는 대선 포털들은 트 위터에서 언급된 정보들을 정리·분석하는 데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누리꾼들의 여론을 감지 하는 주요 수단으로 떠오른 트위터를 통해 누리꾼 반응을 하나의 정보로서 제공한다는 취지다. 포털 들은 애초 ‘실시간 급상승 키워드’ 등을 통해 누리 꾼 반응을 활용해왔다. 이러한 서비스는 굵직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터져나오는 대선정국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엔에이치엔(NHN) 홍보팀의 조정숙 차장은 “트위 터에서 이슈들에 대해 얘기들을 많이 하니 트위터 자료를 분석해 이용자들이 어떤 후보의 어느 부분 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 다. 트위터 동향은 대선 서비스 중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는 ‘대선 트렌드’ 화면을 통해, 트 위터에서 많이 언급된 대선 관련 키워드를 관련 사진과 함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 화면에선 최근 4일 동안의 키워드를 12시간 간격 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 ‘에스엔에스(SNS) 인기 뉴스’에선 트위터에서 많이 리트위트한 뉴스 순위 를 매기고, 해당 뉴스에 대한 트위트를 모아서 보 여준다. 다음도 ‘이슈맵’을 통해 트위터에서 많이 언급된 대선 관련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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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음 토론게시판인 ‘아고라’에 올

는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같은 시간

라온 대선 관련 게시물을 함께 올려놓

1만3000여명이 지지선언을 했고, 정치

고 있다.

후원금 2억여원이 모였다. 또한 대선 투

■ 시민들의 선거참여는 포털에서 시

표일에 이용자가 투표할 시간을 정해

작된다? 특히 포털 다음은 누리꾼들이

투표약속을 하는 서비스도 마련해 5만

포털을 통해 선거 과정에 참여할 수 있

6000여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러한

는 통로를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후

서비스들은 인터넷 매체에서 선거운동

보선택 도우미’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

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93조1항이 지난

스는 정책 관련 15개 문항 설문조사를

해 12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을 받

통해 후보에 대한 이용자의 지지율을

아 가능해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기업

보여준다. 최근 안철수 후보가 사퇴의

커뮤니케이션팀 이슬기 매니저는 “대

사를 밝힘에 따라, 다음은 박근혜와 문

선이 5년에 한 번 있는 만큼 정보만 얻어

재인 양쪽 후보에 대한 지지율 설문으

가는 게 아니라, 뽑을 후보를 결정하고

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 이용자

지지선언과 후원금을 내고 투표시간을

는 26일 오전 10시 현재 45만명을 넘어

약속하고 직접 투표를 하는 데까지 이

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은 이

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고민했다”고

밖에도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본인 사

말했다. 네이버도 27일부터 후보들의

진 등과 함께 게시할 수 있도록 하고, 정

공약을 지지하고 응원댓글을 다는 서비

치후원금을 신용카드 등으로 낼 수 있

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 대선

문재인의정권심판론,참여정부심판론에‘맞불’인가 "(대통령) 선거는 정부의 지난 5년을 평가하고 심

실패한 전략을 끄집어내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박근혜 후보가 자초한 측면이 있다, 참여정부를

판하는 것이다. 지금 정부가 잘했으면 잘했다고

문 후보가 새 정치 등 미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

비판하는 것은 좋은데 그러려면 최소한 이명박 정

생각하신다면, 계속 지지해주고 집권하게 해줘야

고 '네거티브 선거전'에 나설 경우, 젊은층의 정치

부의 공동 책임자로서 반성과 사과라도 했어야 한

한다. 그러나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심판하고 정권

혐오감을 높여 새누리당에 유리한 구도로 이어질

다"며 "새누리당 정권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 없이,

을 바꿔야 한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실패론을 들고 나온 것은 적반하장"이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오후 대

문재인 후보는 왜 정권 심판론을 내놓았나

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인물과 미래비전을 놓

전역 앞 유세에서 정권 심판론을 제기했다. 문재

문재인 후보 쪽에서 나온 정권 심판론이 박근혜 후

고 경쟁하고 싶은데 박 후보가 저렇게 나오는 이상

인 후보는 "이명박 정부 5년 국정이 파탄 났다, 그

보의 참여정부 심판론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분석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전

책임의 절반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게

도 나온다. 문 후보는 대전역 유세에서 "어제 박근

했다. 하지만 정권 심판론은 문 후보의 지지율 정

있다", "박근혜 후보, 이명박 정부와 함께 심판 받

혜 후보가 저를 실패한 정권의 최고 실세였다고 말

체에 대한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

아야 할 대상"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서울에서는

씀하신 것을 봤다"며 "참여정부가 부족한 점도 많

된다.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양강 대결로 짜인

문재인 후보 대변인단도 총출동해 정권 심판론에

았다, 저희도 성찰 많이 했다, 그러나 잘한 것도 많

선거구도 속에서 대립각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정권

불을 지폈다. 우상호 공보단장을 필두로 진성준·

았다"고 항변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잘한 것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박광온·박용진 대변인이 모두 나서 "박근혜 후보

도 많지만 못한 것이 더 많았다는 것이 국민들의

익명을 요구한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여론조사를

는 이명박 정권 국정 파탄의 공동책임자"라고 비

평가가 있다, 그렇다면 잘한 것도 많지만 한계도

보면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비율이 50%를 넘지

판했다. 문재인 캠프의 한 핵심관계자는 "대선은

많았으니까 참여정부의 성적을 100점 만점에 70

만,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40%를 조금 넘는 수준"

인물과 미래비전에 대한 평가가 반, 정권평가와

점이라고 하면 이명박 정부는 몇 점인가? 잘한 것

이라며 "정권 심판론은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사람

심판이 반"이라며 "정권 심판론 제기는 자연스러

이 단 하나도 없으니 0점 아닌가, 박근혜 후보는 0

들 중에 문 후보를 지지 않는 사람을 최대한 끌어

운 전략"이라고 밝혔다.

점 정부의 공동책임자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모으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권 심판론을 두고 4·11 총선 때 이미

문재인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권 심판론은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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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고 안철수 전 예비 후보 지지층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지 않고 있 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선거 구도를 만들기 어 려워서 정권 심판론을 내놓은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새누리당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이 상일 대변인은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기는커 녕 단일화 쇼 과정에서 온갖 추태와 구태를 보여준 문재인 후보 진영이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게 또 다시 현 정권 심판론을 제기해 국민의 비판을 모면 하려는 속셈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정권 심판론 효과에 부정적 평가 새 정치 모습 보여야

정권 심판론을 두고 '악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 주통합당은 4·11 총선 때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 다 패배한 기억이 있다. 당시 민주통합당은 정권 심판 정서 속에서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 았지만, 정작 과반의석을 차지한 것은 새누리당이 었다. 민주통합당은 127석에 그쳤다.

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

문 후보 캠프의 핵심관계자는 "총선 때 정권 심판

변화와 개혁의 이미지였던 것과 동일하다"고 지적

다. 반박근혜 전선 보다는 부동층으로 이탈한 안

론이 먹히지 않은 것은 내용과 제기하는 형식에 문

했다.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박근혜 후보의 강

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해 당 혁신을

제가 있었던 것이지 그 자체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

점은 집권정치세력의 책임으로부터 일정 부분 자

고리로 '새 정치 대 낡은 정치'의 구도를 짜야 한다

었다"며 "예를 들어 부산에서는 저축은행 문제, 해

유로운 여당 후보라는 점"이라며 "종권교체 갈망

는 것이다.

수부 폐지 등 구체적인 사안으로 정권 심판론을 제

하는 기류 중 1%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 박

익명을 요구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문재인 후보의

기했어야 했지만 두루뭉술하게 하다가 실패한 것"

후보 지지자 중에서도 상당 부분 이명박 대통령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박근혜 후보를 이

이라고 말했다.

대한 거부감이 있다, 이 층에서는 박 후보를 심판

명박 대통령과 연결시켜 무리하게 각을 세우는 것

외부 평가는 더욱 부정적이다. 정태인 새로운사회

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이 강하게 형성돼 있지 않

보다, 박근혜 후보를 낡은 세력으로 묶어두면서,

를여는연구원장은 이날 낮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다"고 지적했다.

과감하게 안철수 전 후보 세력까지 포함하고 기득

글에서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

때문에 정권 심판론으로 참여정부 실패론에 맞서

권 내려놓기 등을 통해 혁신의 주체가 되는 것으로

근혜 후보를 연결시키지 않는다, 뭔가 다를 것이

기보다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의 구도를 극대화하

선거전략을 짜는 편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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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희토류 매장량, 알고보니 세계 2위 국제적인 호텔 체인 켐핀스키

유로 이런 얘기를 하게 됐는지 즉

그룹의 레토 위트워 회장(64·스

각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위스)이 생뚱맞은 방한 인터뷰로

의 얘기 중에도 눈여겨볼 만한 구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지난 6월

석은 있다. 바로 북한 희토류와 관

공사가 중단되다시피 한 평양 류

련한 부분이다. 위트워 회장은 언

경호텔 재단장 공사가 차질 없이

론 인터뷰에서 “북한은 중국에 이

진행 중이며, 내년 7-8월 150석

어 두 번째로 희토류 매장량이 많

규모로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국

은데 오라스콤이 희토류 개발권

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얘기한

도 가졌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물론 오라스콤 관련 내용은 사실

그는 류경호텔이 완공되면 공사

이 아니다. 다만 그 앞부분, 즉 북

를 맡았던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

한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희토

스콤이 소유권을, 켐핀스키가 운

류 매장량이 많다고 한 점이 바로

영권을 가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목할 부분이다. 그동안 북한의

그러나 그의 이 말에 류경호텔

희토류 매장량이 상당한 수준일

관련 투자 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라는 얘기는 많았지만 서방

북한 측 인사들은 “사실이 아니

의 주요 경제계 인사가 ‘중국에 이

다”라고 부인했다. 베이징에 있는

어 세계 2위’라고 콕 집어 말한 것

대북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은 그가 처음이다. 그렇다면 그의

이미 지난 6월 초 오라스콤과 북

이 말 역시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한의 계약 관계는 끝났고, 북한은

걸까.

현재 류경호텔 공사 마무리를 위

비교적 최근 북한 측이 정리한

해 두 군데 다른 국제적 호텔 체인

희토류 관련 자료에 따르면 북한

과 투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의 희토류 매장량 규모는 그의 주

켐핀스키 그룹같이 널리 알려

장대로 세계 2위에 육박한다. 북

진 호텔 체인의 책임자가 어떤 이

사진은 중국 장시성 난청현 광산에서 희토류 광석을 운반하는 한 노동자.

한 광물자원에 대한 가장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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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정보를 취합하고 있는 곳은 바로 합영투자위

가 매우 풍부한 나라다. 광물 매장량으로는 10억

에 이른다), 주로 바닷가나 강가의 모래에 많은 모

원회이다. 합영투자위원회는 북한이 해외 투자를

t 이상이며, 이 중 희토류 산화물만으로 따지면 약

나즈석 역시 동서 해안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또

유치하기 위해 만든 기관인데, 광물자원과 무슨

4800만t이라고 한다. 희토류(稀土類: Rare Earth

한 화강암이나 편마암이 분포되어 있는 구역의 골

관계가 있을까.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유가 있

Elements)는 원소기호 57번부터 71번까지의 란

짜기에도 모나즈석이 많이 존재한다.

다. 즉 2010년 7월 합영투자위원회가 만들어진 이

타넘(란탄)계 원소 15개와, 21번인 스칸듐(Sc),

이처럼 희토류 원소를 포함한 광물질의 양이 약

후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실적이 저조

그리고 39번인 이트륨(Y) 등 총 17개 원소를 총칭

10억t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포함된

했다. 뭔가 해외 투자자를 유인할 거리가 필요했

한다. 그런데 이들 원소는 자연계에 존재할 때 경

희토류 성분 원소의 양이 약 4800만t이다. 이것은

다. 그래서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내 광

제성이 있을 정도로 농축된 형태로 산출되지 않고

어느 정도 규모일까. 미국 국가지질국의 2009년

물자원 개발권을 합영투자위원회에 몰아줬고, 합

다른 광물 속에 포함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왼쪽 표 참조) 희토류 매장량은 세

영투자위원회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대가

따라서 여기서 광물 매장량이라고 하면, 희토

계 1위인 중국이 8900만t, 그다음인 독립국가연

나 담보로 광산 개발권을 주는 형태로 협상을 벌일

류 원소를 포함한 광물질의 총량을 뜻한다. 합영

합이 2100만t, 그다음 미국이 1400만t으로 돼 있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탐사 정보를 종합

투자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오늘날 희토류 광물은

다. 그리고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 자원화하는 바

하고 새로운 탐사자료를 추가하는 식으로 최신 광

모두 250여 종이 알려졌는데, 그중 산업적 의의를

람에 일본이 대체 구입처로 정한 인도는 고작 130

물자원 정보를 합영투자위원회가 갖게 된 것이다.

가진 것은 50여 종이다. 이 중 북한이 가진 주요 희

만t으로 돼 있다. 따라서 합영투자위원회 자료가

매장량 대부분 4개 광산에 집중

토류 광물은 불소탄산세륨광, 모나즈석, 인규세

사실이라면 북한 희토류 매장량 4800만t은 명실

희토류 역시 예외가 아니다. 북한 희토류와 관

륨광, 갈렴석, 인이트륨광, 이온형광 등 10여 종이

공히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련한 가장 새로운 자료는 지난 3월 합영투자위원

다. 북한 측의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흥미로운 것은 이 4800만t에 이르는 막대한 양

회가 작성한 두 건이다. 하나는 희토류 현황을 전

주로 활용되는 희토류 광석은 불소탄산세륨광과

의 희토류가 고작 4개 광산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반적으로 설명한 것이고 또 하나는 대표적인 희토

모나즈석이라 할 수 있다. 북한에는 불소탄산세륨

다. 합영투자위원회는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한

류 광산인 황해남도 청단군 덕달리와 평안북도 정

광을 포함한 알칼리 섬장암류들이 여러 곳에 분포

의 대표적인 희토류 광산 4군데에 대한 탐사 자료

주시 광산에 대한 탐사 자료다.

하며(북한은 불소탄산세륨광의 세계 5대 산지 중

를 공개했는데, 그중 제일 큰 황해남도 청단군 덕

하나로, 그 매장량이 약 1500만t(함유량 0.39%)

달리 광산이 약 2000만t 이상, 두 번째인 평안북도

먼저 희토류 현황부터 살펴보자. 북한은 희토류


100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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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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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정주시 용포리의 희토류 광산이 1700만t 규모다.

부족해 동쪽으로 4㎞ 지점에 있는 저수지 물을 끌

그리고 강원도 평강군과 김화군에 있는 나머지 두

어들이는 공사가 필요하다. 1990년대 일본 측이

개 광산의 합이 약 1100만t 규모다. 이처럼 4대 광

주로 개발을 진행해왔으나 공산권에 대한 전략 물

산 하나하나의 매장량이 웬만한 국가 전체의 매장

자 반출을 제한하는 바세나르 협정 발효 후 철수

량을 능가하거나 맞먹을 정도이다. 매장량 세계 1

했다. 1998년 2월 지질총국 산하 제9 답사단에서

위를 자랑하는 중국의 경우도 매장량의 거의 90%

지표조사를 통해 덕달산 주변에 칼륨 자원이 있다

를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 바오터우 시의 바이

고 평가했고, 2000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윈어보 희토류 광산이 차지한다는 점을 볼 때, 이

여기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 바로 희

황해남도 덕달 답사대가 광산 부근에 대한 세부

토류 성분 함량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이다. 중국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 같은 조사 결과 희토류 원

그렇다면 북한 희토류 자원의 두드러진 특징은

이 희토류를 전략 자원으로 정하면서 희토류의 국

석의 총량이 약 2억8920만t이고, 희토류 성분만

무엇일까. 합영투자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란탄계

제 가격이 급등했던 2010년 11월께 국내의 한 대

2000만t 이상이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5개 희토류 중 주로 앞부분의 7개 원소를 뜻하는

북 사업체가 북한산 희토류 광석 샘플을 구해 광

이곳에서 생산 가능한 희토류는 주로 LCD 디스플

경희토류가 약 97%에 이른다고 한다. 경희토류는

물자원공사와 세라믹연구소 그리고 내몽고, 일본

레이 등의 형광물질로 사용하는 이트륨과 배터리

원자번호가 작은 원소들로 가벼운 반면 상대적으

등 4군데 연구소에 보내 분석한 결과 t당 희토류

촉매제용인 란탄과 세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영

로 이온반경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세계

함유량이 중국산은 6g인 데 비해 북한산은 23g으

구자석에 사용하는 네오디뮴(Nd)과 디스프로슘

적으로 수요가 높은 조명등용 3색 형광분말, 농업

로 4배 가까이 많았다. 북한산 희토류 광석의 우수

등이다.

용 희토류, 보건의학용 희토류 생산에 유리하다.

성에 대해서는 북한과 희토류 공동개발을 탐색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 가장 많은 희토류

바 있는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들 역시 인정한다.

역시 터무니없는 내용이 아니다.

평안북도 정주시 용포리의 희토류 광산은 정주 시 용포리를 중심으로 고현리와 구성시 청송리 일

원소는 배터리 촉매제로 주로 사용하는 란탄(La)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우수성 인정

대의 넓은 구역에 있다. 광산이 위치한 곳은 산지

과 세륨(Ce), 그리고 LCD 디스플레이용으로 주

두 군데 대표적인 희토류 광산에 관한 탐사보고

지형으로 비교적 깊은 골짜기들과 비탈이 급한 산

로 사용하는 이트륨, 하이브리드 자동차 영구자석

서를 통해 북한 희토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릉선들로 되어 있다. 해발 140~200m. 골짜기와

에 많이 들어가는 디스프로슘(Dy) 등으로 세계 2

이해해보자. 먼저 황해남도 청단군 덕달리 광산.

하천의 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고, 3㎞ 떨어

∼3위 매장량을 자랑한다.

위치는 해주시 학현동에서 평천군으로 가는 3등

진 변전소에서 동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1961년

또한 희토류 광석을 선광해 처리할 경우 알루미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20㎞, 청단역에서 북쪽으

부터 지표지질 조사와 지구화학 탐사 및 시추 탐

나, 규산질 비료, 칼륨(칼리) 비료 등 경제성 있는

로 18㎞ 떨어진 곳에 있다. 광산 구역 중앙에 해발

사 등을 통해 희토류 광산을 찾아왔다고 한다. 현

부산물을 동시에 얻을 수 있고, 탄탈·나이오븀·

148m 높이의 덕달산이 있고 이 산의 정상 부근에

재까지 지르코늄만 소규모 채굴했을 뿐 희토류 광

세슘·토륨같이 희토류보다 더 값비싼 원소들도

광체(채굴했을 때 경제적 가치가 있을 정도로 연

물은 전혀 개발하지 않았다. 주로 6개 광체로 이루

동시에 채굴된다는 점, 그리고 광산이 채굴하기

속적이고 뚜렷한 광석의 발달 구간)가 모여 있다.

어졌고, 인회석·인세륨광·불소탄산세륨광 등

손쉬운 곳에 위치해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 등이

광산 주변에 2000㎾ 용량을 가진 덕달변전소가

이 주요 광물이다. 희토류 원소 매장량은 1700만t

특징이라고 한다.

위치해 동력 확보에 용이하다. 그러나 공업용수가

에 이른다.


102 N

E W S • 한 국 뉴 스

2012년 한국영화계에는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두 개의 문> 때문인지, 정치적인 영향 때문인 지 이후 <맥코리아> <MB의 추억> <유신의 추억> 같은 정치적 다큐가 대중들의 기대를 받았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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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과박정희 민낯,줄서서봅니다

한반도의 공산화를 우려한 미국이 세운 계획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그렇게 수립된 수출 주도 형 국가 모델을 자신이 한 것으로 치장하는 모습 에서는 쓴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쿠데타

기에 <남영동 1985> <26년>까지 보태면 하나의

후 일본으로 가서 그들이 제시한 대일무역 적자구

자장을 만나게 된다.

조의 경제계획을 그대로 받아 오는 모습은 한심하

이제 이 목록에 새로운 영화 한 편을 추가해야

다 못해 분노가 치민다. 감독은 이런 내용이 고스

할 것 같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만든 다큐 <백년

란히 담겨있는 '프레이저 보고서'를 세밀히 검토

전쟁>. 제목만 봐서는 전쟁을 다룬 다큐 같지만 그

하면서 당시 상황을 풍자적 시선 가득히 담아 재

렇지 않다. 이 다큐는 두 개의 다큐로 구성된 옴니

현한다.

버스이다. <두 얼굴의 이승만> <프레이저 보고서>

때문에 <백년 전쟁>을 보는 첫 재미는 몰랐던 지

라는 두 개의 다큐. 앞 작품은 제목에서 알 수 있는

식을 얻게 되는 것이다. 웬만한 교양 교과서 몇 권

것처럼, 이승만의 행적을 추적해 그의 독립운동이

분량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책에서도 찾기

어떠했는지, 그가 얼마나 출세 지향적이고 사적

어려운 소중한 팩트들이 100분 내내 흘러나온다.

이익만 추구하는 인물인지 독립운동가 김구와 대

이를 통해 근현대사의 여러 상황을 복합적인 시선

비해 추적하고, 뒷 작품은 박정희 경제 개발 정책

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선물이 덤으로 따라온다. 이

으로 지금 우리나라가 잘 살고 있다는 신화를 신

야기를 풀어가는 감독의 솜씨가 세련되었기 때문

랄하게 파헤치며 뒤집는다. '근현대사 진실 찾기

에 한 번 빠져들면 쉽게 벗어나지 못할 정도이다.

프로젝트'라는 부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신

이 영화의 가장 큰 수확은 단연 이것이다. 이승만

화 뒤에 가려진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 그들의 맨

과 박정희의 실상을 파악하려는 다큐의 목적이 이

얼굴을 대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것이 아니면 무엇이 되겠는가?

<두 얼굴의 이승만>은 이제까지 우리가 알지 못

다.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 되어서 그가 한 일을

다음으로 <백년전쟁>을 보면 풍자의 맛을 느낄

하는 이승만의 진실을 추적한다. 감독은 하와이의

보면 한숨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감독은 이런 상황

수 있다. 수많은 팩트만 나열하면 당연히 지루한

여러 신문을 구해 읽고 현대사 연구자들의 인터뷰

을 세세히 자료를 찾아 고발하듯이 전시한다. 교

영화가 되기 십상이다. 아무리 소중한 팩트라도

를 경청하고 다시 사건을 재구성해 이승만의 미국

과서에서 배운 이승만과는 완전히 다른 이승만이

그것을 다루는 방식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이를

독립운동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래서 영화

등장하는 것이다.

파악한 영리한 감독은 수많은 극영화 장면을 다큐

를 보고 있으면 화가 치밀어 견디기가 어렵다. 가

<프레이저 보고서>의 자료도 만만치 않다. 쿠데

중간중간에 슬쩍슬쩍 삽입해 적절한 맥락에 사용

령 하와이 이민노동자들이 최하층으로 살면서 나

타를 일으킨 직후 박정희가 세운 경제개발 5개년

하면서 이승만과 박정희를 비트는데, 이 과정에서

라를 되찾기 위해 낸 돈으로 호위호식하면서 자신

계획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당시 박정희가 얼마

발생하는 웃음이 의외로 중독성이 강하다. 폭소는

의 출세만 지향한 삶을 보면 화가 나지 않을 수 없

나 헛발질을 연이어 했는지 확인하게 된다. 결국

아니지만 은근한 미소를 연이어 머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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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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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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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 U L T U R E • 문 화 귀여우면서도 풍성한 볼륨감을 자랑하며 우아함까지

따뜻하게! 우아하게! 멋진 겨울패션

연출하게 하니 일석삼조의 효교를 가져오는 퍼워머는 파티와 중요한 장소에도 손색없이 연출할 수 있는 사랑 스러운 겨울 필수 악세서리 아이템이라 하겠다.

낙엽이 채 떠나기전, 눈이 찾아 왔다. 올겨울 한파가 만 만하게 볼 상황이 아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날들 이 자주 이어질 것이라 얘기한다. 추워지는 날씨에 체 온도 높이고, 겨울 패션도 멋지게 연출할 수 있게 해줄

••장갑

소품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올겨울 장갑 콜렉션에서는 가죽과

••모자 야구모자와 같은 캡이 있는 스타일과 울과 가죽이 믹스

케시미어 소재가 혼합된 제품들이

••워머

멋스러움까지 특징을 살려서 매력적인

되어 고급스러운 스타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2012

겨울의 잇 아이템이기도 하고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스

장갑들이 선보이고 있다. 장갑의 가장 기

년 가을, 겨울 트렌드로 바로크풍과 블랙느

타일을 연출하게 도와주는 겨울 아이템이 되었다. 기온

본적인 기능인 따뜻함을 그대로 살리고, 가

와르 밀리터리 쉬크등의 다양한 스타

이 내려가면서 겹겹이 껴입을 수만도 없다. 가볍게 입

죽소재들의 다양한 변화가 가져왔다. 기존의

일들로 모자를 연출할 수 있게 해준

고도 따듯하게 그리고 스타일리스하게 연출할 수 있

심플함이 강조된 스타일과는 대조를 이룬다. 보테가 베

다. 특히나, 페도라(fedora) 스타일

도록 넥워머 활용하여 연출하면 손 쉽게 가능하다.

네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꼬임가죽 스타일을 이용하

의 모자아이템이 사랑받고 있다. 챙이

묶는 부위가 부담스럽게 되거나, 바닦을 쓸고 다니

거나 가죽소재를 꼬임을 활용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랑

는 불편함은 없고, 가볍게 스웨트와 함께 넥워머를

방에서도 이용되었고, 다른 손목부분을 퍼소재 를 사

여러번 감아 보온을 높이는 방법과 퍼 (Fur)

용하여 손목부분을 강조한 디자인들이 많다. 장갑에서

종류의 소재를 활용하며 고급스럽게 연출을

는 여우털과 토끼털사용이 많다. 가죽소재들은 양가죽

가능하게 해준다. 같은 색으로 색감으로

이나 사슴가죽 등 고급제품들을 사용하여 착용감과 터

된 여성페도라는 더욱 분

변화를 줄 수도 있고, 배색의 느낌이 드

치감이 아주 좋다. 색상도 브랜드마다 전통성과 독창성

위기 있는 패셔니 스타일

는 스타일로 연출도 가능하다. 특히나,

이 그대로 살아나 따뜻함만이 아닌 패션니스타들이 장

말려있고, 높이가 낮은 중절모를 가 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남성들이 주로 쓰는 모자이기도 했지만, 여성적인 느낌으로 재탄생

로 가능하게 해준다.

퍼 소재의 넥워머는 자체로도 가볍고

갑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문 화 • C U L T U R E

제44호•2012년 11월 30일

107

영어를 사용할 때 내가 정확한 발음과 억양으로

루에 열 개씩 하시면 한 달이면 다 볼 수 있겠네요.

말하는지 자신이 없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어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해요. 반복해서 듣고 억양과

영어문장이라도 넣으면 직접 읽어주는 기능과 영 어문장을 여러 나라식 발음으로 들어보는 사이트 를 추천해드립니다.

꿈꾸는마녀JJ

발음에도 유의하며 소리 내어 읽으세요.

http://eslyes.com/nyc/contents.htm 만약 앞에 소개해드린 300개의 짧은 이야기들

영어공부에도 좋지만 다른 외국어공부하시는 분

도 내겐 조금 어렵다며 더 쉬운 자료부터 시작하

들도 정확한 발음으로 문장을 읽어주는 이런 사이

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Super Easy Reading for

트기능을 활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이

ESL/EFL Beginners 추천합니다. 단어 몇 개로 이

사이트에서 원하는 언어의 정확한 발음을 들어보

루어진 문장위주의 짧은 읽기 듣기 자료입니다.

는 방법입니다. 우선 Enter Text에 정확한 발음을

기죽지 않아도 되는 만만한 영어문장들이 쉬워서

듣기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넣으세요. Language

좋아요.

를 선택하세요. 영어 English를 선택했을 때 눈에

http://www.eslyes.com/nnse/

띄는 기능은 바로 옆에 있는 Voice선택기능입니

"에이~ 이건 너무 쉽잖아" 가보니까 그런 말이 나

다. 같은 영어지만 영국, 미국, 호주 등 나라별로

오진 않던가요? 100개의 읽기자료들은 너무 쉽고

영어발음이나 억양이 다르죠. 보이스 기능에서

앞에 소개한 300개의 읽기자료는 조금 어렵게 느

어느 나라식 영어로 읽어줄지 또는 남자나 여자

껴지신다면 그 중간 정도의 읽기자료들도 있습니

목소리 중 원하는 영어발음을 선택해서 들을 수

다. 여기엔 200개의 짧은 읽기 듣기 자료들이 역

있는 기능도 함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Effect 기

시 잘 정리되어 있어요.

능은 none으로 설정하면 가장 명확하게 들을 수

http://www.eslyes.com/supereasy/

있지만 속도를 더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듣는 기능

오늘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었던건 Short Stories

을 비롯해 다양한 것들을 추가할 수도 있어요. 들

도 많고 친숙한 내용들이 아주 재미있고 유용합니

from New York City 300개의 짧은 읽기자료였지

어가서 처음에 이 것 저 것 눌러보시면서 기능들을

다. 무엇보다 좋은 건 내용 위에 플레이 버튼 누르

만 덤으로 알려드린 자료들도 활용하세요

확인해보세요. 정확한 발음과 억양으로 영어를 읽

면 아주 듣기 편안한 속도로 그 내용을 읽어주는

쉬운 순서대로 100개,200개,300개 자료들이니까

어주는 사이트를 잘 활용해보세요.

듣기 기능이 있다는 거죠. 자꾸 듣고 직접 따라서

일단 살펴보시고 내 실력에 맞는 자료들부터 활용

http://www.oddcast.com/home/demos/tts/

소리 내어 읽어보는 연습을 하시는 게 도움이 됩

해서 공부를 시작하시면 되겠죠?

tts_example.php?sitepa

니다. 문장들이 아주 짧고 또 기본적인 단어 위주

특히 본문내용을 읽어주는 속도가 듣기 편해서 부

다음은 중급 레벨 정도의 영어읽기와 듣기 짧은

의 ESL학습자용 자료들이라 어떤 분께는 너무 쉬

담이 없습니다. 영어공부자료들 조금 더 쉬운 건

이야기자료들입니다.

울 수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기초 영어공부에 아

없을까 기다렸던 분들에게 오늘 추천해드린 영어

뉴욕에서 살아가며 일상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여

주 도움이 되는 자료라서 좋아하실 겁니다.

공부사이트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러 내용들을 짧게 전하는 자료들이라 생활용어

300개라고 하지만 하나당 분량이 길지 않아서 하

출처 미시 유에스에이


108 C U L T U R E • 문 화

제44호•2012년 11월 30일

사 람 • P E O P L E

늘 웃 고 가 시 게

두 번 째 수 필 집

‘ 발 우 에 핀 꽃 ’ 낸 화 엄 사 법 장 스 님

미디어의 물결에 실은 법장스님의 뱃노래 12월9일 서재필랜스데일분원서 출판기념회

않기로 유명한 법장스님을 만나기 위해 아침 일찍 부터 서둘러 피스밸리 인근에 있는 화엄사를 찾았 다. 최근 두 번째 수필집 ‘발우에 핀 꽃’을 출간한 스님에게서 책 이야기와 불제자로서의 삶을 듣기

깨달음을 찾아, 진리를 구하기 위해 가고 오는 것이 열려있다는 불가. 그래서 한 곳에서 10년 이상 머물기가 힘들다는 승려로서의 삶.

위해서다. 향기 좋은 차와 구수한 고구마를 내 놓는 스님의 손을 보니 오른손 검지와 중지의 두 마디가 없다. 말로만 듣던 ‘연비’다. 부처님의 불제자로 온전히

그런 승려로서의 생활을 이곳 필라에서만 17년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중요한 것을 촛불에 태우는

동안 이어오고 있는 화엄사 법장스님. 스님은 이

의식을 말하는 연비. 스님은 20대 초반에 교만을

곳이 낯설지 않고 고향 같다고 했다. 전화를 받지

떨쳐버리고 더 깊은 정신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일


문 화 • C U L T U R E

제44호•2012년 11월 30일

109

주일 동안 기도를 한 후 촛불에 자신의 손가락을

지 않게 쉽고 현실

태웠다. 스님은 이 때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엄습하

적이다. ‘자기 얼굴

는 생사의 기로를 경험했고 목숨을 건 기도를 했

은 항상 씻고 거울

스님은 신도들에게 늘 ‘화합’할 것을 가르친다.

다고 한다. ‘불교미술대전’에서 입선까지 한 스님

을 보면서도 늙는

“생김새가 다르고 서로 맥박도 다르지만 화합만

의 묵화와 서예 실력은 두 손가락이 없는 그 불완

줄을 모르며, 눈앞

이 살길이다. 모래알로도 빌딩을 지을 수 있고 진

전한 손에서 나온 것이다.

에 비치는 사람만

흙이라도 무너지는 집이 될 수 있다. 하나가 여러

스님은 “어릴 때 서당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많이 컸네, 왜 이리

개라 속지 말라. 여러 개가 결국에는 하나다”

붓으로 한문을 익혔다. 서예를 하는 상태에서 손

늙었는가 한다’는

가락을 태웠기 때문에 더 이상 글을 쓸 수가 없었

스님의 글이 새삼

다. 하지만 붓글씨를 다시 쓰기 위해 을지로통에

가슴을 찌른다.

화엄사 앞 마당에 신도들의 건강을 위해 손수 운반해 온 돌로 자갈길을 만들어 놓은 법장스님.

바다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넓지만 결국 하나의 물방울이 아니던가. 그래서 바다가 물방울 삼키는 것이 아니라 물방

가서 종이��� 사온 뒤 손과 붓을 고무줄로 묶어서

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매체에 자주 나오는 이유

연습한 끝에 6개월만에 다시 정상적인 붓글씨를

에 대해 스님은 “중생들에게 다가가는 길은 늘 열

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려있어야 한다”며 “정진에 몰두하다 보면 포교에

법장스님은 16세에 출가해 해인 강원(13기)과 제

소홀할 수 있는데 불제자의 큰 사명 중 하나가 포

방선원에서 안거했으며 1985년 미국으로 건너와 96

교로 그것이 중생과 소통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년 현재의 필라 화엄사를 창건했다. 한국에서 3회, 미

지금도 스님은 일요일마다 20여명의 일반인들 에게 서예와 사군자를 무료로 지도하고 있다. 그 제자들 이외에는 이제 더 이상 제자를 받지도 않 아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가 없다. “나는 문학인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는 스님 이지만 책을 펴 낸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또 스님은 이 책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가족, 출가 등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법장스님은 16세가 되던 해에 부모 몰래 서당 선생님과 상의 끝에 출가를 결정했고 이를 실행에

1989년 첫 시집 ‘허공에 서서’를 발표했고, 1년

옮겼다. 아들이 행방불명이 된 줄만 알았던 스님

만에 두 번째 시집 ‘두 나래펴고’를 펴냈다. 지난

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기 한달 전 출가를 허락

2006년 7월에는 첫 수필집 ‘바다를 삼킨 물방울’

했다고 한다.

울이 바다를 삼키는 것이니라.

국에서 2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는 법장스님은 현 지 포교의 역점을 미디어 포교에 두고 뉴욕 불교방송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중앙일보 등에 칼럼 을 연재하고 있다. 불교미술대전 서도부문에서 연 7회 입선했으며 한 국전시미술 대상전에도 연 3회 입선했다. 저서로는 시집 <허공에 서서>, <두 나래 펴고>와 수

을 출간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 책을

1969년 사미계를 받고 본격적인 불제자의 길을

필집 <바다를 삼킨 물방울>, <발우에 핀 꽃> 등이 있다.

읽은 어느 스님이 “3번을 웃기고 3번을 울렸다”는

걷게 된 법장스님은 어려운 불경을 쉽게 한글로

객원칼럼니스트 허영철

말을 했단다.

번역해서 책으로 펴내는 꿈을 가지고 있다. 공부

‘미디어의 물결에 실은 법장스님의 뱃노래’라

하는 사람들을 모아 불경을 번역해 승려용과 일반

오는 12월 9일(일) 오후 5시 랜스데일 서재필의

는 부제가 달린 ‘발우에 핀 꽃’은 스님이 방송이나

신도용으로 구분하는 큰 일을 해보고 싶어 자신도

료원에 있는 테란스 월튼 오디토리엄(2506 N.

신문 등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은 것이다. 내용은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Broad St. Colmar, PA 18915)에서 새 수필집

스님의 일기와도 같은 실 생활에서의 경험담과 느 낀 바가 그대로 실려있다. 그래서 불제자의 글답

그래서 스님은 글쓰기와 공부에 방해가 되기 때 문에 전화를 잘 받지 않는 때가 많다고 한다.

‘발우에 핀 꽃’ 출판 기념회를 연다. 출판기념회 문의전화 610-659-6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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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호•2012년 11월 30일

M O V I E • 영 화

정령이 가져다주는 꿈과 동심 드림웍스 신작 애니메이션 ’가디언즈’

스’)를 비롯해 부활절에 어린이들에게 달걀을 선

름은 길예르모 델 토로다. ’헬 보이’ ’판의 미로: 오

물하는 부활절토끼 ’버니’, 아이들이 빠진 이를 베

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등 독특한 판타지로 세계

드림웍스가 4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작 애

개 밑에 두면 가져가는 이빨요정 ’투스’, 아이들에

영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 애니메이

니메이션 ’가디언즈’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게 모래를 뿌려 잠들게 한다는 유럽 동화 속의 요

션의 총괄 제작을 맡았다.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그동안 ’슈렉’ ’쿵푸팬

정 ’샌드맨’, 그리고 눈과 찬바람을 부르는 요정으

이번 작품에도 곳곳에 그의 상상력과 감수성이

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 풍자와 해학성이 짙은 성

로 알려진 ’잭 프로스트’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

깃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목소리 출연진도 화

인용 코미디로 디즈니와는 조금 다른 영역에서 입

는 요정들이 총출동한다.

려하다. 할리우드 개봉판은 크리스 파인(잭 프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야심작 이 나왔다.

지를 구축했다면, 이번 작품은 가족 애니메이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디즈니의 아성에 본격 도전장 을 내민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주인공 캐릭 터들부터 매력 있게 구현됐다.

스트), 알렉 볼드윈(놀스), 주드 로(피치), 휴 잭맨 (버니), 아일라 피셔(투스) 등 스타 군단이 참여

흔히 상상하는 할아버지 산타클로스와는 다르

했다. 국내 개봉판 역시 이제훈(잭 프로스트), 류

특히 전작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참신성을 보

게 거구에 힘이 넘치는 옆집 아저씨 스타일의 산타

승룡(놀스), 이종혁(피치), 유해진(버니), 한혜진

여주지 못하며 자기 복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

클로스 ’놀스’는 극에 힘을 불어넣는다. 반짝이는

(투스) 등 주연급 스타 배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했

려를 낳았던 드림웍스가 이번 신작으로 다시 화려

금가루 같은 모래를 뿌리는 ’샌드맨’은 말을 못해

다. 류승룡을 비롯해 국내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

한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서 모든 것을 표정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자막 없이 더빙판을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드림웍스의 컴퓨트그래픽(CG) 노하우를 집적

깜찍하다. ’버니’ 역시 ’토끼는 귀여워야 한다’는

듯하다.

한 생생한 애니메이션 시각효과와 어린이용 애니

상식을 깨고 흡사 닌자와도 같은 모습으로 날렵하

메이션이라 하기에는 수준 높은 화려한 액션은 블

게 표현돼 재미있다.

상영관 안내

록버스터급이라고 할 만하다. ’가디언즈’는 어린

이 중에서도 중심인물인 ’잭 프로스트’가 잃어

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자들’을 뜻한다. 세상을 어

버린 과거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큰 줄기인

둠으로 점령하려는 악몽의 신 ’피치’에 맞서 ’가디

데, 이야기의 도입부인 초중반은 다소 지루한 감

언즈’라 불리는 신의 정령들이 힘을 합쳐 어린이

도 있다. 하지만 악당 피치의 힘이 점점 커지면서

들의 꿈과 동심을 지켜준다는 이야기다.

긴장감이 높아진다. 특히 피치와의 전쟁이 본격

1149 Franklin Mills Circle, Philadelphia, PA

가족용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기본 줄거리는 아

시작되고 샌드맨과 피치의 한 판 대결, 잭 프로스

12:30, 3:00, 5:30, 8:00pm

주 단순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

트와 피치의 결전을 보여주는 장면은 실사 영화에

AMC Loews Cherry Hill 24

니메이션 부문 작품상을 받은 감독 윌리엄 조이

서는 볼 수 없는 웅장한 판타지 액션이 기대 이상

스가 딸과의 대화 속에서 영감을 받아 전설 속의

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결국 어둠과 악을 물리치

요정들을 모은 두 권의 소설과 그림책을 썼고 이

는 건 아이들의 동심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도 가족

를 바탕으로 드림웍스가 2009년부터 애니메이션

영화답게 착하게 전달된다.

작업을 했다. 크리스마스의 상징 산타클로스(’놀

제작진을 소개하는 크레디트에서 눈에 띄는 이

UA Grant Plaza 9 1619 Grant Avenue, Philadelphia, PA 12:00, 2:50, 5:30, 8:00, 10:30pm AMC Franklin Mills Mall 14

2121 Route 38, Cherry Hill, NJ 12:25, 2:15, 3:05, 5:35, 7:15, 8:05, 10:30pm AMC Neshaminy 24 3900 Rockhill Drive, Bensalem, PA 11:00am, 1:45, 2:45, 4:25, 7:10, 8:00, 9:5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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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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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문 화 • C U L T U R E

제44호•2012년 11월 30일

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매 한 마리 시린 하늘을 차고 오르더니 지친 그리움처럼 눈이 내렸다. 내리는 대로 녹아들던 눈은 제 설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쌓여간다. 나무엔 나무대로 벌판엔 벌판대로 차마 눈물이 되지 못한 그리움 쌓여간다. 이번 초설엔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리. 이번 초설엔 저 눈이 다 녹도록 치우지 않으리. 눈이 녹아 설움이 다한 눈물이 흐르도록 그렇게 버려두리.

사진:유한기 초설初雪|글:이하로

저녁이 되기 전에 지친 걸음으로 찾아오는 이름 하나 위하여 초롱에 불을 밝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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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바로 안드레아 보첼리가 이뤄낸 성과라고 감히 말

어젯 밤, 침대에 눕기전에 칼럼에 대한 주제를

할수 있다.

정하지 못한 채 잠들다가, 아침에 일찍 눈을 떠 보 니 밖에는 온통 새하얀 눈천지가 되어버렸다. 화 살처럼 빠르게 세월 가는 것이 싫어서 크리스마스 에 대한 애기는 최대한 미루려는 마음을, 펑펑 내 리는 눈을 보며 하는 수 없이 써야되겠다고 마음

안드레아보첼리가 부르는크리스마스

클래식을 수업을 받은 보첼리는 탄탄한 성악적 실력을 기반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과의 부드러 운 결합을 시도했다. 이탈리아 특유의 벨 칸토 창 법으로 오페라를 부르는 한편, 감미로운 목소리

먹었다. 우리가 잘 아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크리

로 팝 발라드를 노래한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클

스마스 앨범, “My Christmas”을 소개하려고 한다.

래식과 팝을 섞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감동하는 건

작년 연말에 캐롤16곡과 함께 미국 PBS스페셜 공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의 음악에 감동할 수

연 실황 DVD가 담겨있는 이 앨범은 다가오는 크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그의 목소리가 지닌

리스마스 시즌을 좀 더 따스하고 감미롭게 해 줄

특별함 때문이다. 아픈 상처를 극복한 영혼의 심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캐롤은 거의 다 불

연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그의 목소리는 듣는 이

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만큼 완성도

들을 잠식하며 숭고함마저 일깨운다. 또한, 그가

있는 그의 목소리를 클길 수 있을 것이다.

추구하는 팝과 클래식의 결합은 결코 한때의 방편

CD LIST

이나 줄타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 그

1-1. White Christmas / Bianco Natale

것은 일부 한정된 클래식 팬들하고만 소통하는 게

1-2. Angels We Have Heard On High

아니라 보다 많은 대중과 호흡하고 싶다는 보첼리

1-3.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의 신념이 낳은 결과이기에 우리는 그 진솔한 열

1-4. The Christmas Song With Natalie Cole

정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클래식과 팝 음악 활

1-5. The Lords Prayer With The Mormon Tabernacle Choir

동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그가 확립한 것은 팝과

1-6. What Child Is This With Mary J. Blige

클래식의 크로스오버이며, 최근 등장한 용어로는

1-7. Adeste Fidelis

‘대중화된 오페라’, ‘팝 스타일로 부른 오페라’라

1-8. O Tannenbaum

다. ‘영혼의 목소리’, ‘눈먼 천사’ 등 여러 수식어가

는 뜻의 팝페라(Popera)였다. 그가 등장한 1990

1-9. Jingle Bells Featuring The Muppets

따라붙는 보첼리는 비록 본격적인 오페라 가수는

년대 중반 이후 팝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 또는

1-10. Silent Night

못되었을지언정 자신만이 갖는 음악재능을 극대

팝페라는 대중들에게 더욱 폭넓게 흡수되었고,

1-11. Blue Christmas

화시키며 전 세계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클

여러 스타들을 배출하며 클래식 음반계에 활력

1-12. Cantique De Noel

래식 가수로 우뚝 섰다.

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활약중인 사라 브라이트

1-13. Caro Gesu Bambino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불러 세계적인 히트

만, ‘이탈리아의 마리아 칼라스’ 필리파 지오다노

1-14. Tu Scendi Dalle Stelle

를 기록한 ‘Time to say goodbye’와 ‘Canto della

(Filippa Giordano), 그리고 이지(Izzy) 같은 팝페

1-15. God Bless Us Everyone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

terra’, ‘Mai piu’ cosi’ lontano’ 등이 연속으로 방

라 가수들은 모두 보첼리의 수혜자들이다.

주제곡

송전파를 타면서 국내 음악 팬들도 보첼리에 중독

잘 알려진 대로 보첼리는 시각장애인이다. 오페

1-16. I Believe With Katherine Jenkins

되었다. "내가 가장 열망하는 것, 내가 가장 희구하

라 가수를 소망했던 그에게 앞을 볼 수 없다는 건

DVD LIST

는 것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다. 어릴 적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스스로 ‘시골의 소산’이라

2-1. Adeste Fideles - Live At PBS Special

내가 감동 받았던 것처럼 똑같이 그들을 감동시키

고 칭할 정도로 이탈리아 투스카니(Tuscany)의

2-2.The Christmas Song - LiveAt PBS SpecialWith Natalie Cole

는 것이다. 날 울게 하고 날 꿈꾸게 했던 가수들에

가족생활, 그리고 시골의 목가적인 문화와 전통에

2-3. Santan Claus Is Coming To Town - Live At PBS Special

게 그토록 감동 받았듯이." 보첼리가 밝히는 또 다

서 자양분을 얻으며 자란 그는 그 불편함을 딛고

2-4.What Child IsThis - LiveAt PBS SpecialWith Mary J.Blige

른 ‘꿈(Sogno)’이다. 그가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일어섰다. 오페라 무대를 휘저으며 노래할 수는

2-5.Blue Christmas - LiveAt PBS SpecialWith Reba McEntire

관객과의 소통 그리고 감동의 미학은 이미 충분히

없었지만 기어코 성악가수라는 최선의 결과를 이

2-6. Ave Maria - Live At PBS Special

현실화되었다.

끌어냈다.

2-7.White Christmas / Bianco Natale - Live At PBS Special

많은 사람들은 클래식과 팝 음악 모두에게 열

어릴 적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정통 오페라 가수

려 있는 그의 음악을 듣고 공감하며 크게 감동 받

조상범

를 꿈꿨던 안드레아 보첼리. 현재 그는 자신의 소

고 있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음악 팬들에게 하늘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망대로 오페라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하지는 못한

과 땅 차이만큼이나 거리감이 있던 팝과 클래식간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다. 그는 그러나 자국의 오페라 무대보다 훨씬 더

의 간격은 서서히 좁혀졌다. 그것은 ‘테너 빅3’ 파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큰 물’인 온 세계를 무대로 눈부시게 활약하고 있

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가 아니라 ‘4번째 테너’,

Studio/체리힐 제일 교회 지휘자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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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비명을 찾아서

어떤 사람들은 왜 글을 쓰게 될까.무얼 찾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일까. 소설가 복거일(50)의 경우 비명 (비명)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할까. 비명을 찾아서- 경성, 쇼우와 62년 (문학과 지성사)는 그의 첫 소설이다.30 대 후반에 직장을 집어치우고 4년에 걸쳐 써낸 작품이다.

복거일

이 소설을 빛나게 하는 작가의 독창성은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는 상식을 뒤집는 데 있다. 소설의 공간은 주로 서울이며, 시간은 1985년이다. 그러나 엉 뚱하게도 그 서울은 경성이며, 그 85년은 일본의 쇼우와 62년이다. 그러한 시간 설정은 대체역사 로 불린다. 이토가 안중근에 의해 하얼빈에서 암살되지 않고, 일본은 이토오의 온건노선에 힘입어 군국주의로 치닫지 않아 식민지를 그대로 유지한다. 그리하여 조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한 식민 지로 전락한다. 그러니까 쇼우와 62년은 우리가 여전히 일본의 식민 통치를 받고 있는 시간 이며, 우리의 문화와 역사는 물론 심지어 언어마저 사라져 버린 시간이다. 조 선 이 완전히 증발해 버린 섬뜩한 가상의 시간인 것이다. 비명을 찾아서 의 표지화는 소설의 가상 시간에 제격인 듯한 분위기의 그림 이다.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화가 황주리의 <추억제>. 그림 <추억제>에는 허물허물한 모습의 인간들이 8개의 사각형속에 제 나름 의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시계를 나타내는 동그라미가 화폭의 한가운데를 차 지하고 있다. 시계의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시간을 가리키는 숫자가 거꾸로 박 혀 이리저리 흩어져 있다. 그림의 배경 또한 특이하다. 들여다 보면 원고지라는 것을 이내 알 수 있 다.그래서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를 원고지 위에 쓰여진 가상 시간이라 둘러 댄다면, 그 그림 또한 그런 어법으로 말할 수 있으리라. 황주리는 원색으로 강렬하고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그의 화려한 원 색 그림들은 이국적이며 환상적이나, 역설적으로 슬프다. 화려해서 오히려 슬 픈 그림이다. 황주리는 자신의 그림을 축제 라고 부른다. “(나의 그림은) 그린다는 행위를 통해 삶을 긍정하려는 일련의 메시지이며, 단절된 우리의 삶을 축제화하려는 역설적인 표현의 의지다.”(문예진흥원 미술회관전에서 작가의 말). 축제의 시끌벅적함과 즐거움 뒤에 가려진 슬픔. 그런 짙은 페이소스를 자아 내는 그림을 비명을 찾아서의 표지화로 점찍은 이는 문학과 지성사 사장 김병 익.그는 “황씨 그림은 가상 소설의 분위기에 들어맞는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그림의 분위기와 더불어 <추억제>라는 제목은 소설 내용과 잘 어울린다. 잃 어버린 비명을 찾는 것. 그 잃어버린 비명은 무역회사 과장이며 시를 쓰는 소설 주인공 박영세, 아니 기노시다 히데요가 찾아나서는 조선의 역사와 언어다. 비명을 찾아나선 히데요의 그 추억의 도정은 그러나 황주리의 축제처럼 슬 프다. 집안의 족보, 조선고가시선 ,그리고 조선에 대한 방대한 자료 수집은 마 침내 실직과 가정의 파괴에 이른다. 그리고 삶이 비참하게 망가져 버린 박영 세는 조국의 임시 정부가 있는 상해로 떠나는 배낭을 추스른다. 그러니까 비명 에 새겨진 것은 다른 곳에서 한 복거일의 말에 따르면 일종의 쓸모없는 지식 이 다.그러나 그 말은 매우 반어적이다. 황주리의 축제가 슬픈 것처럼, 그 쓸모없 는 지식은 참으로 종요로운 것이다. 과연,그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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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상• C O O K I N G

등갈비감자탕 요즘 저희집 식탁에는 감자반찬이 떨어질날이 없어요. 사실은 감자를 두상자나 들여놓고는 다 먹지 못할까봐 전전긍긍 하고 있는 중이 랍니다. 어제는 얼리지않은 생등갈비를 사다가 감자를 넉넉히 넣고 감자탕을 끓였 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정신없이 먹고…뜯고…포근포근 분이 나는 감자가 등갈비 와 함께 어우러져 더욱 맛이 업되어 제격이었어요. 아이들도 빠져들며 먹는 등갈비 감자탕. 등뼈 감자탕보단 고기가 많고 맛도 좋아요.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그만큼 맛도 좋은 감자탕이 되었어요. 재료: 등갈비1kg, 우거지1줌(300g) , 감자(소)6개, 대파1/2개, 청양고추2개

깻잎10장, 들깨가루3큰술, 소금약간 등갈비우릴때 : 대파1/2대, 마늘5개, 생강2쪽, 청주3큰술, 물2.5리터 양념장 : 고춧가루4큰술, 다진마늘 2큰술, 다진생강1/2큰술,새우젓2, 국간장3

큰술, 청주2큰술, 후추약간

1. 돼지등갈비는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가 핏물을 빼세요. 등갈비의 누 린내, 비린내를 없앨수 있답니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깻잎은 3~4등분 합니다. 대파, 청양고추, 홍 고추는 어슷썰어주세요. 3. 고춧가루 4큰술, 다진마늘 2큰술, 다진생강1/2큰술,새우젓 2큰술 국간장 3큰술, 청주 2큰술, 후추약간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4.우거지는 배추나 얼갈이, 열무등을 이용해서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20분간 삶아 찬물에 1시간동안 담궈 물기빼서 먹기좋게 자르세요. 5. 핏물뺀 등갈비는 물을 2.5L 붓고 끓여주세요. 잡내를 없애기 위해 대 파, 마늘, 생강, 청주를 넣고 끓으면 중불로 줄여 1시간 동안 뚜껑을 덮 고 푹 고아주다가 대파, 마늘, 생강은 건져냅니다. 6. 우려낸 등갈비에 삶은 우거지와 감자를 넣고 양념장도 넣어 우거지 와 감자가 충분히 푹 무를때까지 끓여 주세요. 7.감자가 푹 무르면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이세요. 8. 들깨가루와 깻잎를 넣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춰 완성하세요. 등뼈 뜯는맛에 감자탕을 먹지만 등갈비를 뜯는 재미도 꽤 쏠쏠하답니 다. 등뼈보다 더 감칠맛이 나니까요. 쌀쌀해진 날씨에 온가족이 감자 탕 어떠신가요.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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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이기철 가을바람이 소슬히 부는 이 저녁, 히터를 돌려도 마음이 추운 사 람이 있다. 주위에 많은 사람을 두고도 그들 속에 스며들지 못하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거나 마음의 문이 닫혀 있어서 늘 혼자인, 혹은 그들로 부터 외면

꽃이 피고 소낙비가 오고 낙엽이 흩어지고 함박눈이 내렸네

당하여 홀로 살아야 하는 외로운 인생이 있다. ‘그’가 혹시 ‘나’는

발자국이 발자국에 닿으면

아닌지, 오늘 거울을 바라보며 거울 속의 나에게 묻는다.

어제 낯선 사람도 오늘은 낯익은 사람이 되네

누군가는 말한다. “인생이란 어차피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길 아

오래 써 친숙한 말로 인사를 건네면

니냐”고. 그러나 혼자 가 아닌 둘, 둘이 아닌 셋…… 이라면 그 얼

금세 초록이 되는 마음들 그가 보는 하늘도 내가 보는 하늘도 다 함께 푸르렀네 바람이 옷자락을 흔들면 모두는 내일을 기약하고

마나 즐거운 인생이 될 것인가. 사회가 발전하고 ‘나’만을 중요시 하는 개인주의가 팽배하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타인으로 부터 마음의 문을 닫아 건 건 아닌지 가만히 되돌아 볼 일이다. 오늘 나 는 내 마음의 닫힌 빗장을 열고, 고독한 ‘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

밤에는 별이 뜨리라 말하지 않아도 믿었네

고 싶다. 그런 넉넉한 저녁이고 싶다. 우리는 너와 나를 가로지르

집들이 안녕의 문을 닫는 저녁엔

는 경계의 벽을 과감히 무너뜨리고 이 시를 읽어야 한다. 인간과

꽃의 말로 안부를 전하고

인간,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이 시에서

분홍신 신고 걸어가 닿을 내일이 있다고

는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속삭였네

혼자가 아닌, 더불어 함께 살아 갈 때, 인생은 즐겁고 아름다울 것

불 켜진 집들의 마음을 나는 다 아네 오늘 그들의 소망과 내일 그들의 기원을 안고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가네

이다. 이 커다란 우주 아래에서 우리는 혼자 살 수 없다. 이웃과 벗 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하며 살아야 한다. 소박한 꿈을 안고 함께 걸어가야 한다.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가고 싶다. 분홍신 신고 희망을 속삭이며 내 일로 걸어가고 싶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내 남은 생의 길을 가고 싶다.


118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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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미술 한류

이었던 1990년대 중반 이후 불과 20년도 채 되지

풍에 동참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했

않았지만 질과 양적 측면 모두 매우 빠른 유속을

다. 실제로 우리미술 작품의 다수에선 여전히 ‘고

보이고 있어, 그야말로 한국의 정치와 경제 담론

유의 시선, 고유의 정신’이 발견되지 않는다. 젊은

한국인의 정신이 투영된 한국적인 것

을 넘어선 문화에 대한 선호현상은 이제 여러 나

작가든 중견이든 거죽은 서구의 그것과 흡사하고

라에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향유 및 소비되는 세

내용은 정체성이 불분명한 것투성이다. 일부 주

계 메인스트림(mainstream)으로 등극했다 해도

목받는 작품들조차 심히 의심스러운 일부 대중의

그르지 않다. 그러나 이곳에 ‘미술 한류’는 없다.

안목에 휘둘려 반짝할 뿐, 미술사적 맥락에서 이

일각에서 미술한류 바람을 주장하며 각종 아티클

미 철지난 유행을 되새김질하는 듯한 여운이 크

(article)을 쉴 새 없이 쏟아내지만 냉정하게 보아

기 일쑤이다. 따라서 부정할 수 없는 아우라가 존

그건 그저 한류바람이 분다하니 얹혀가려는 모양

재하거나 미학적, 철학적 고찰이 깃든 작품들을

새요, 희망을 담은 것일 뿐 실제론 억지에 가까움

만나는 건 실로 어렵다. 이는 한국미술을 가장 핵

을 그들 역시 알고 있다. 미술에 한류가 없는 이유

심적으로 알릴 수 있는 메시지, 즉 공감을 추구하

는 여러 가지다. 일단 우리 현대미술의 취약한 다

는 본질적인 미의식이 흐리멍덩함을 의미한다.

양성에서 발목이 잡힌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시

글로벌채널의 협소함도 미술한류를 기대할 수

장미술이 득세하면서 한국미술은 트렌드에 좌우

없게 만든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대장금’으

되거나 함몰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돈 좀 된다

로 아시아에서 맹위를 떨친 우리의 엔터테인먼트

싶더니 슈퍼마켓 그림들이 대거 양산됐고 한때

산업은 텔레비전과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는 전시장을 온통 과일가게로 꾸미는 쏠림현상까

통했을 때 비로소 가능했다. 이 플랫폼은 여전히

한류(韓流)가 거세다. 문화교류의 전지구화라

지 초래했다. 이와 같은 현상들은 안타깝게도 여

유효하고 아직 진행 중이다. 그렇지만 예나 지금

는 오늘날의 보편적 현상을 증명하듯 세계인들이

러 개별적인 취향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적 근간

이나 미술을 소개하는 창구는 드물다. 텔레비전

우리나라 가요에 심취해 흥얼거리고 아이온·리

이 마련되어 있는 이들에겐 편협한 예술적 완성

에서의 미술관련 프로그램은 손에 꼽고, 그 몇 안

니지와 같은 게임에 푹 빠져들고 있다. 드라마와

도라는 부정적 견해를 낳았고, 지나치게 단조로

되는 방송에서마저도 시장바닥 약장수 같은 이들

영화는 일찌감치 한류의 중심이었으며, 동남아를

운 구조로 비춰지는 배경이 되었다. 즉, 전통과 현

이 나와 곁다리로 앉은 미술전문가들 사이에서

위시한 아시아와 미주국가에 한정적이었던 과거

대가 명징하게 공존한다거나, A가 부족하면 B라

허풍을 떤다. 각종 SNS에서는 그림 그릴 시간도

와 달리 영국, 미국 등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

도 있어야 미풍이라도 기대하건만 이도저도 아닌

모자랄 판에 일기장에 써야할 잡다한 감상들을

이는 단계에 올라섬으로써 우리의 음식과 우리말

셈이었던 것이다. 다양성의 부족을 조금 더 심층

늘어놓는 미술인들만 수두룩할 따름, 한류의 동

에 대한 관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적으로 들여다보면 우리만의 미적 정체성이 나약

세를 체감할 수 있을만한 네트워크나 심도 깊은

하다는 것과 맞닿는다. 그리고 이것 역시 한류 열

주제는 읽히지 않는다.

성장속도 또한 폭발적이다. 1세대 한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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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중앙미술교육원 필라델피아 미술 교육의 새로운 문을 엽니다. 변화하는 미술대학의 요구에 맞춰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 제작을 책임집니다. What is a Portfolio? It is a record of what you have done so far. It is an expression of your personality. It is a demonstration of your ability.


제44호•2012년 11월 30일

전 면 광 고

119


코리아위크가 함께 하는 플로리다 여행

1998년 개장한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은 월트 디즈니 리조트 내 4개 의 테마공원중 가장 나중에 세워진 것이다. '동물의 왕국' 이라고 직역되는 애니 멀 킹덤이란 이름은 언뜻 동물원을 연상시키지만 사실 이 테마공원은 전형적인 동 물원도 아니고 디즈니의 여타 테마공원과 비슷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물원과 테마공원을 합쳐 놓았다고도 할 수 없다. 애니멀 킹덤은 우선 그 크기에 있어서 타 테마공원 을 압도한다. 매직 킹덤에는 크고 작은 놀이기구가 40여개나 있는 반면 이곳에는 딱 6개 밖에 없다. 또 다른 테마공원에서는 폐장 직전 거대한 불꽃놀이나 레이저 쇼 등 스펙타클한 쇼를 펼쳐 보임으로써 방문객 들의 마음에 디즈니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만, 애니멀 킹덤은 행여 동물들이 놀랠까 봐 이도 생략한다. 그렇지만 애니멀 킹덤은 동물과 관련된 세심한 주제를 깔고 아시아 와 아프리카 밀림의 신비하고도 미묘한 분위기에 촛점을 맞춰 방문객들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매직 킹덤이 환상적인 마술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들 뜨게 한다면 애 니멀 킹덤은 갖가지 동물과 열대적 자연환경속에서 방문객들의 쉼을 이끈다.

애니멀 킹덤은 바퀴 형상 구조로 이뤄져

우선 애니멀 킹덤에 들어서면 입구 플라자에서 그날의 공연 스케줄과 지도가 들어있는 안내지를 받아 공원의 구성을 파악하고 대략적 관람 스케줄을 짜야 한다. 애니멀 킹덤은 마치 수레바퀴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즉 공원의 상징물인 '트리 오 브 라이프'(생명의 나무) 가 자리잡고 있는 디스커버리 아일랜드가 중앙 축을 이루고 그 축에서 뻗은 다리들은 각각 다 섯 종류의 테마나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들 다섯 나라는 '오아시스' '아프리카' '아시아' '디노랜드 유에스에이' 그리고 '캠프 미니-미키' 등. 오아시스는 애니멀 킹덤 입구와 바로 연결된 곳으로 방문객들이 첫번째 들어설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오아시스 전시관에서 방문객들은 열대 식물과 나무들 그리고 꽃들과 함께 갖가지 열대지방 동물들을 구경���며 이 공원 의 분위기 색채를 우선 음미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을 나오면 바로 공원 중앙의 디스커버리 아일랜드로 인도돼 본격적인 하 룻 관광 시발점 역할도 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아일랜드는 애니멀 킹덤 정 중앙에 있으며 강으로 둘러싸인 섬나라이다. 이곳 은 다른 테마 나라들로 방문객들을 연결해 주는 심장 역할을 할뿐 아니라 공원의 상징물인 '생명의 나무' 곳이다. 이 나무는 언뜻 보면 큰 고목처럼 보이나 사실 수명의 예술가들이 조각한 것으로 14층 높 이에 50피트 둘레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 그 나무 기둥에 325 종류의 동물 형상이 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또

까이 가서 자세히 살

펴보기 전에는 겨져 있다는 것 '벌레가 되는게 쉬 운일은 아냐!' (It's tough to be a Bug!) 라는 제목의 3-D 극장은 애니멀 킹덤내 '주요 인기

가 있는


장소' 로 대형 개미가 머리위 에서 기어다니는 것과 같은 특 수효과를 발휘, 온 가족을 즐겁게 해준다. 디스커버리 아일랜드에서 상위 왼쪽 다리를 타면 아프 리카로 인도된다. 아프리카 정글 분위기를 흠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 안에 있는 '킬리만자로 사파리' 또한 애니멀 킹덤내 주요 인기 장소이다. 사파리용 트럭을 타고 숲과 강을 지나며 기린, 하마, 코끼리, 사자 등 아프리카 동물들을 접한다. 이곳에 는 사파리 뿐 아니라 '익스프레스 열차'도 있으며 동물들을 직접 관리하고 사육하는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도 한다. 아시아는 디스커버리 아일랜드 상위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아시아에서도 열대성 지역인 동남아시아의 정취 를 담았다. 고대 우림 지역을 본 따 만든 '마하라야 정글'에선 아시아 호랑이와 그리고 '플라잇츠 오브 원더'에선 독수리, 매 등이 펼치는 라 이브 공연을 감상한다. 방문객들은 날개 길이가 6피트나 되는 박쥐의 집도 찾을 수 있다. 이곳의 대표적 인기 장소는 '칼리 리버 레피드'. 12명의 방문객들이 둥그런 레프트를 타고 아시아 우림 계곡을 헤쳐 나가는 물 놀이인데, 옷을 적시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캠프 미니-미키는 어린이들이 미니와 미키 그리고 라이언 킹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다. 이 지역은 애니멀 킹덤내 에서 가장 교육적 장소. 만화영화 라이언 킹 에서 사자 왕자의 조언자로 나왔던 원숭이 라피키를 안내자로 세워 세계 각 지역에서 동물과 자 연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는 현장을 보여준다. 한편 애니멀 킹덤 내 5개 지역에는 각각 디스커버리 키즈 클럽이 있다. 이곳은 프리스쿨러들을 위한 교육장소로 곤충교육을 베풀고, 공룡 뼈조각 찾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공룡을 완성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키즈 클럽은 안내지 지도에 빨간색 'K'로 표시되어 있다. 1천여 종류가 넘는 동물들의 집인 애니멀 킹덤은 비록 불꽃놀이는 없지만 다른 테마공원과 마찬가지 로 오후엔 퍼레이드가 열린다. 거리 퍼레이드는 디스커버리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벌어지며 좋은 자리를 위해선 스케줄에 앞서 미리 서두르는 게 좋다. 월트 디즈니는 생전에 "나는 동물세계로부터 배운다. 그리고 생물체에 대해 끈끈한 연계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결국 그의 말대로 애니멀 킹덤은 '자연 보호' 라는 전체적인 주제를 가 지고 일반인들이 생물체와의 연대감을 긴밀히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 다. 공원 시간: 연말연시를 제외하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 어른 $63.64 어린이(3-9) $51.12 파킹: $8 이 외 각종 패키지와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한 일년 패스카드(두 종류)도 있다. 정보: 웹사이트(Disneyworld.com) 전화(407-824-4321).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시민들이일으켜세운‘26년’…시사회3만명초대 5·18 그후 ‘26년’ 29일 개봉

유족 아픔과 학살자의 뻔뻔함 대조

제작비 7억 모금해준 시민뜻 기려

액션복수극 넘은 뭉클한 감동 전해

엔딩크레디트 11분에 잔잔히 담아

속도감 느슨해 완성도엔 아쉬움도

배우 이경영이 “영화에서도 끝내 사죄

지 않았고,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순

를 받아내지 못했으니 이 자리에서라도

제작비 46억원 중 7억원을 모금해줘 올

장광 선배님한테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해 7월 촬영에 들어갔다. 국내 장편 상업

부탁했다. 22일 <26년> 시사회 직후 열

영화가 ‘제작두레’ 형식으로 이렇게 많

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역

은 후원자를 모은 건 처음이며, 시민투

을 맡은 장광은 “미안합니다”라며 고개

자금도 역대 최고액이다. 영화가 끝난

를 숙였다.

뒤 화면에 후원자들의 이름까지 소개하 는 엔딩크레디트 시간만 11분이다.

<26년>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에게 ‘미안합니다’라고,

극장을 가진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그들의 원통함에 반의 반만이라도 아파

중소배급사 ‘인벤트 디’와 이 영화 제작

하는 척은커녕, 폭도라고 규정하며 여

사 ‘청어람’이 직접 배급한다. 4년 전에

전히 떵떵거리는 한 전직 대통령을 향해

미술감독으로 합류했다가 연출을 맡

유족들이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은 조근현 감독은 “우리 사회가 잘못

어찌 보면 만화가 강풀씨한테서 원작 판권을 구입한 지 6년 만에 개봉

됐다고 (영화로

도) 얘기할 수 없다면, 그것 자체가 문제라

에 이른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26년>은 2008년 촬영 열

는 제작사 대표의 말

흘을 남기고 한 기업이 투자를 돌연 철회하며 제작이 무산됐다. 당시 정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부 윗선에서 투자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말이 무성했다. “이대 로 주저앉을 수 없다”고 결심한 제작진 은 포기하

을 듣고 연출에 용기를 냈다.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38호•2012년 10월 19일

123

스스로 사과하지 않는다면 단죄를 받는 상식적인

클한 울림과 함께, ‘액션복수극’이란 대중적 장르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이 영화의

에 충실한 화면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군인들의

가치를 설명했다.

총에 맞아 창자까지 쏟아내는 여학생의 죽음 등

<26년>의 개봉을 기다린 사람들은, 특히 이 작

‘5·18 당시’의 장면을 <마당을 나온 암탉>을 연

품의 흥행을 바라는 이들은, 영화가 탄탄한 완성

출한 오성윤 감독에게 맡겨 애니메이션으로 처리

도까지 갖추기를 원할 것이다. 그런 기대치가 높

했다. 비극성을 담아낸 이 애니메이션은 유족들이

았다면, 만듦새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다. 영

직접 단죄에 나설 수밖에 없는 동기를 부여하는

화는 ‘5·18’ 때 아버지·어머니·누나를 각각 잃

장치가 된다. 영화 공개 이전까지 언론의 관심은

은 건달 ‘곽진배’(진구)·국가대표 사격선수 ‘심

대개 한혜진의 출연 결정에 쏠렸지만, 또다른 주

미진’(한혜진)·경찰관 ‘권정혁’(임슬옹)이, 계

인공인 진구는 아버지를 처참하게 떠나보낸 슬픔

엄군을 했다는 죄책감으로 살아온 ‘김갑세’(이경

과 건달의 껄렁함을 오가는 연기로 극을 이끈다.

영)와 그의 양아들인 ‘김주안’(배수빈)의 주도로

한혜진은 “5·18 희생자와 가족들이 우리가 잊혀

모여 유혈진압 책임자를 처단하려는 준비과정을

가는 것은 아니었구나라고 위로받는 영화가 됐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극의 속도감을 빠르게 높

면 좋겠다”고 했다.

여가지 못한 채 느슨하게 풀어지기도 해 안타까움

<26년>은 29일 개봉 전까지 3만1000명 초대 시

을 준다.

사회를 먼저 진행한다. 특히 27일엔 광주 트라우

하지만 영화는 ‘그 사람’의 집으로 돌진해 저격

마 센터 참여자들을 초청해 시사회를 연다. 5·18

을 시도하는 마지막 핵심장면에서 끝나지 않은

서 ‘그 사람’의 얼굴만 봐도 몸을 떠는 유족들의 분

이후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려온 이들이 치료받고

5·18의 아픔과 유족들의 울분을 전하는 목표점

노와, 교통통제 호위까지 받으며 배드민턴을 치

있는 곳이다. 최용배 청어람 대표는 “올해 전두환

에 다다른다. “요즘 젊은이들은 날 너무 싫어해. 나

러 가고 “만수무강하라”는 큰절을 받는 전직 대통

전 대통령이 (육사 사열 논란 등으로) 언론에 자주

한테 당해보지도 않고 말이야”라고 말하는 전직

령의 호사가 영화에 함께 스쳐갈 때, 이런 비상식

얼굴을 비치면서, 트라우마센터 참가자들의 상태

대통령에게 “우리 엄마·아버지는 빨갱이가 아니

적인 행세를 방조하는 사회 시스템에 울화도 치밀

가 좀더 나빠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

었다”고 절규하는 ‘김주안’과, ‘그 사람’에게 총을

것이다.

들이 <26년>의 영화적 판타지를 보는 것으로 그

겨누며 눈물을 흘리는 ‘심미진’과 ‘곽진배’를 보

‘심미진’이 도로변에서 총을 들고 첫 번째 암살

며 관객의 심장은 뜨거워질 것이다. 텔레비전에

을 노리는 장면과, 영화 마지막 저격 시도에선 뭉

나마 위안을 얻을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 현실이 서글픈 코미디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Special

싸이‘강남스타일’,저스틴비버제치고유튜브‘1인자’ '강남스타일'로 지구촌 핫스타로 떠오른 가수 싸

'베이비' 뮤직비디오는 2010년 2월 공개된 뒤

인먼트가 유튜브를 분석한 자료를 살표보면, '강

이(35)가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33개월 만에 8억건을 넘겼고, 싸이는 4개월 만

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클릭한 224개 국가 중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 세계 최대 영상

에 8억건을 돌파했다.

조회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억4900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8억369만여건을 올

'강남스타일'의 조회 건수는 유튜브에서 가장 빠

만번 이상 조회됐다. 약 3억명의 미국 인구를 감

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에 올랐다.

른 속도로 증가했다. 8월 초 미국의 가수 겸 영화

안하면 국민의 절반 정도가 '강남스타일' 뮤직비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던 '10대들의 대통령'인

배우 티페인(27)과 영국의 팝스타 로비 윌리엄

디오를 본 셈이다.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18)의 '베이비'의 뮤

스(38),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1) 등

2위는 싸이가 28일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85)

직비디오를 따돌렸다.

이 언급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뒤 9월 중순부터

의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2005년 타이완 출신의 스티브 첸(34)이 만든 영

하루 1000만건씩 올리는 등 유튜브 조회수가 급

방문하는 태국으로 400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

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는 음악을 비롯, 40억

격하게 늘어났다.

록하고 있다. 한국은 3700만여건의 조회수로 3

개 이상의 영상이 올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이달 들어서도 600만건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위에 올랐다.

본 영상이 바로 '강남스타일'이다.

있다. 미국 유튜브 분석전문연구소인 채널미터

터키(3100만), 브라질(3000만), 영국(2900

앞서 지난 7월15일 첫 선을 보인 '강남스타일' 뮤

가 11~22일 '강남스타일' 조회건수를 분석한

만), 캐나다(2600만), 프랑스(2500만), 멕시

직비디오는 52일째인 9월4일 조회수 1억건을

결과에서도 700만건 이상이 조회되고 있다.

코(2200만), 필리핀(2100만) 등이 톱10을 형

넘긴 데 이어 공개 132일 만에 대기록을 썼다.

19일 기준으로 싸이의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

성했다.


124 전

면 광 고

제44호•2012년 11월 30일


제44호•2012년 11월 30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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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냉정한심사평에숨겨둔배려,그가말을아꼈던이유

딕펑스의 자작곡 '나비'는 분명히 좋은 노래였

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 저희를 정

주의 센스 있는 멘트가 다음 심사위원 윤건의 심

습니다. 나비라는 제목이 상징하는, 마치 부유하

말... 저희가 감사드려야 할 것 같아요. 슈퍼 세이

사평을 알렸죠. "마지막으로 이제, 딕펑스가 받는

는 듯한 그 몽환적인 느낌의 판타지를 보컬과 멜

브 진출, 너무 잘 시킨 것 같애요." 이승철은 흥분

마지막 점수. 윤건 씨의 심사평 들어봅니다."

로디 그리고 무대매너의 삼박자가 완벽히 호흡을

한 얼굴로 말을 이었습니다. "창의력이 없는 똘끼

"사실 자작곡이기 때문에 심사하기가... 좀 힘들

맞춰 만들어낸 아름다운 연출력이 돋보이는 무대

들 있잖아요. 그런 똘끼들로만 승부를 막 보이는

었긴 했어요." 어라? 그런데 윤건의 심사평이 좀

였죠. 특히 보컬 김태현의 아픔이 느껴지는 아름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이상합니다. 물론 윤건 또한 윤미래, 그리고 이승

다운 절규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던 더블

엄청난 창작력이 자작곡에 숨어있었네요. 너무

철과 같이 딕펑스의 자작곡을 중심으로 한 심사

건반 연출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죠. 딕펑스가 시

좋았어요. 기타가 없는 재능, 기타가 없는 그룹의

평을 서두로 열긴 했습니다만, 말을 잇지 못할 정

청자에게 처음 제대로 된 존재감을 알렸던 계기

분위기가 아 왜 저렇게 기타를 없이 피아노로 자

도로 감격에 마지않던 이승철과 윤미래의 감탄사

는 슈퍼위크 시절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딕구

꾸만 음악을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런

와 달리 그의 심사평은 뜻밖에 밋밋하고 건조한

슬'이라는 이름으로 카라의 프리티걸을 어레인지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말이 있었죠.

느낌이었죠. 자작곡 능력을 심사평의 시작으로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일어서봐야 자신의 키를 알 수 있다. 슈퍼스타K에

끌어내기는 했지만 그 능력을 딱히 칭찬한다거나

똘끼 가득한 그룹 쾌남과 딕펑스의 오합지졸한

참여하신 여러분들의 그 용기, 높게 평가하고 싶

감탄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마무리하여 하나의 완성된

습니다. 정말 마지막에 너무너무 훌륭한 자작곡

창의력"을 이와 같은 말로 뒤로 미뤄두는 느낌이

곡으로 느껴지게 했던 힘은 보컬 이상으로 딕펑스

이었습니다. 제 점수는요." 그리고 98점. 이승철

기까지 했죠.

의 건반 김현우의 힘이 크다고 생각됐고 심사위원

이 특히 감탄을 했던 부분은 창의력이 없다고 생

"그래서 어쨌든 대중음악이니까 음악성과 대중

싸이 또한 "건반이 물건이다"라며 찬사를 쏟아냈

각했던 딕펑스에게서 창의력��� 발견한 부분이었

성의 조화를 기준으로 판단을 한번 해봤습니다.

죠. 이런 기억이 남아있는 딕펑스였기에 마지막

죠. 그리고 그 발견을 가능하게 해준 힘은 바로 딕

어. 일단 노래를 듣는 내내 곧 겨울인데 흰 눈이 펑

무대에서 건반을 뒤로 빼지 않고 보컬 김태현과

펑스의 자작곡 '나비' 때문이었습니다.

펑 오는 그런 날씨에 기차를 타면서 이렇게 들으

건반 김현우의 더블건반 장치로 퍼포먼스를 보여

이승철의 이 감격스러운 극찬과 더불어 만점에

면 되게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봤고요. 굉장히 풍

준 것은 그날의 보은이자 팬서비스처럼 느껴져 딕

가까운 98점이라는 대단한 점수에 윤미래 또한 "

경화 같은 노래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편안하게

펑스의 무대 연출력을 감탄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아, 역시 딕펑스. 자작곡 할 때 가장 멋있는 것 같

들었습니다." 그리고 92점. 이전 심사위원들의 점

었습니다. 심사위원 윤건의 말처럼 밴드이면서도

아요."라는 말로 그들의 자작곡 실력에 관한 관심

수와는 평균적으로 6점 이상이나 차이가 나는 비

기묘하게 아이돌의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딕펑

을 기울였습니다. “수고했어요. 그리고 굿럭. 그리

교적 낮은 느낌의 점수였죠.

스의 존재감을 그대로 확인시켰던 무대였죠.

고 제 점수는요.” 윤미래의 점수 또한 97점이라는

사실 윤건은 이미 슈퍼스타K에서 심사위원의

노래가 끝나고 심사위원의 극찬 또한 일정 수

김성주의 표현대로 폭풍 같은 점수가 쏟아졌습니

경험이 있는 윤미래, 이승철과 달리 첫 출연이었

준을 뛰어넘는 것이었죠. 이승철은 한동안 감격

다. 생방송에서 가장 진가를 발휘하는 남자 김성

기에 감정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표현하는 센티


126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프로에서 딕펑이 불렀었다는. 그때와 편곡도 거

제44호•2012년 11월 30일

∷Special

의 같았고. 대중성이란 갓 짜낸 우유 같은 신선함 이 꼭 있어야 한다. 하지만 좋은 느낌의 곡임엔 분 명하고, 슈스케를 통해 딕펑스같은 실력 있는 괴 물신인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 정말 기분 좋다." 아, 이게 무슨 얄궂은 인연이란 말인가요. 이미 윤건은 슈퍼스타 K 이전에 그가 진행했던 음악프 로 '음악창고'에서 딕펑스와 만났고 하필 그 무대

‘슈스케4’, 결국로이킴이 웃었다

에서 딕펑스가 부른 노래가 슈스케 자작곡 미션에 들고 나온 '나비'였습니다. 윤건은 이미 2년 전에 똑같은 곡과 무대를 접했던 기억이 있는 심사위원 이었던 거죠. 그제야 윤건이 "자작곡이기 때문에 심사하기 힘들었어요" 라고 했던 말의 진의를 이 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대중음악이 니까 음악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기준으로 한번 판 단을 해보았습니다"라고 덧붙였던 이유 또한 알 게 되었고요. 윤건은 이 곡을 듣고 짧은 시간 동안 심한 충격과 동시에 갈등을 겪었던 것입니다.

초박빙의 승부였다. 로이킴이 경쟁자 딕펑스

슈퍼스타K의 이번 미션인 '자작곡 미션'이 상

를 물리치고 '슈퍼스타K4' 우승의 영예를 안았

징하는 의미는 참가자들의 창의력을 판단하기 위

다. 결과가 발표되자 로이킴은 기쁨의 눈물을

함이었을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그들이 갖고 있

쏟아내고 말았다.

멘탈한 분위기가 있는 심사위원이었습니다. 심사

던 선입견을 깨뜨리고 신선함을 줄 수 있는가를

로이킴은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

위원은 기본적으로 공평해야겠지만 나름의 애착

기준으로 두고 있겠죠. 그래서 이승철과 윤미래

쳐진 케이블채널 엠넷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

을 갖게 되는 참가자가 있기 마련이지요. 재작년

는 감격하며 또 감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

타K4'에서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근는 자신의

이승철은 허각의 우승에 목이 멜 정도의 감격을

의 창의력을 신선함이라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

표현했고, 윤종신은 마지막에 가서야 강승윤에

하지만 윤건은 그런 신선함을 느끼지 못한 유일

했다.로이킴은 "우선 '슈퍼스타K4'에 감사드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고요. 윤

한 심사위원이었을 겁니다. 더욱이 윤건은 보컬

린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큰 도움을 주신 제작

건은 심하게 표는 내지 않았지만 딕펑스에 대한

리스트인 이승철과 래퍼인 윤미래와 달리 가수이

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

미묘한 애정이 돋보이는 심사위원이었습니다. 그

기 전에 작곡가로서의 능력이 더 중요시되는 전

했다. 아울러 부모님을 향해 "사랑한다"는 말

런 그가 마지막 심사를 이렇듯 건조한 느낌으로

문 작곡가이고, 그런 그에게 이런 미션은 더욱 예

도 잊지 않았다. 딕펑스의 마지막 모습도 아름

평가하는 느낌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

민한 감성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겠죠. 5분 남짓

다웠다. 그동안 대장정을 함께한 동료로서 서

군요. 그렇다고 해서 딕펑스의 무대에 만족하지

여하의 짧은 시간 동안 윤건은 당황했을 겁니다.

로를 축하하고, 또 위로했다. 로이킴과 부둥켜

못했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무언가 하고 싶은 말

나비는 분명 좋은 곡이긴 합니다. 하지만 자신은

안는 딕펑스의 모습에서는 따뜻한 우정을 느낄

이 있음에도 더 보태지 못하고 말을 아낀다는 느

이 곡을 이미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수 있었다.

낌이 드는 기묘한 심사평이었죠.

들의 곡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어찌 보면 로이킴

딕펑스는 "밴드를 하면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

에게 그리고 관객들에게 "치팅"에 가까운 편애가

을 때도 많았다. 좋은 프로그램에 나와 밴드를

될 수도 있었습니다.

알리게 돼 감사드린다"며 "우리를 낳아주신 부

윤건의 미스테리는 심사가 끝나고 그리고 문자 투표의 합산 결과가 발표되고 로이킴이 우승하고 축제가 끝나고 나서야 밝혀졌습니다. 그는 축제

그래서 윤건은 그의 고민을 배려라는 키워드로

모님들과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가 진행되는 동안은 하지 못했던 말을 모든 것이

풀어내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칭찬도

고 고개를 숙였다. 사전 67만 건 중 16표 차이

마무리된 이후에야 서둘러 썰을 풀어놓았죠. 자

아끼고 지적도 아꼈습니다. 그는 곡에서 받은 감

였다. 두 번의 대결 결과도 로이킴과 딕펑스는

신이 왜 말을 아꼈는가를.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었

상만을 짧게 피력했을 뿐 다른 심사위원들이 했

점수 차이 없이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나눠 가

음에도 하지 못했던 이유를.

던 것처럼 편곡의 신선함이나 곡 자체의 창의력

졌다. 결국 실시간으로 참여한 시청자들의 선

"아직도 긴장감이 남아있는 아침. 생방 때 말할

에 대해서는 거의 입을 열지 않았죠. 그래서 이렇

택이 '슈퍼스타K4' 우승의 향방을 갈랐다.

수 없었던 마음속에 남겨놓은 심사평 한마디.슈

게 모호한 심사평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앞서 로이킴은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와

스케 결승 때 딕펑스의 자작곡 미션의 아쉬움. 사

최선의 그리고 슈퍼스타K 시즌4 최고의 심사평

자작곡 '스쳐간다'를 선사했다. 마이크 앞에 선

실 난 이 노래 들어본 노래. 예전 mc봤었던 음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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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은 자신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들려주기 시작했고 객

를 들려주는 딕펑스의 모습은 객석을 일순간 적막으로

석은 일제히 숨을 멈췄다. 이후 폭발적인 사운드가 흘러나

만들었다. 딕펑스의 무대가 끝나자 이들은 참아왔던

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로이킴을 맞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토해냈다. 이날 '슈퍼스타K4'

했다.

결승전에는 로이킴과 딕펑스 외에도 지난 시즌의 우승

특히 로이킴은 이날 독특한 그루브가 느껴지는 노래는 물론 화 려한 무대 구성으로 섹시한 남성미를 뽐냈다. 평소에 보여주던

자 울랄라세션이 등장해 축제를 함께 즐겼다. 아울러 이 번 시즌 톱12가 무대에 올라 '붉은노을'을 선사했으며 이

부드러움을 벗어난 파격적인, 그리고 도전적인 변신이었다.

승철과 윤건도 '아마추어'로 함께했다. 지난 3월 8일 참가

로이킴은 '스쳐간다'에서는 조용한 기타 간주로 무대를 시

자 접수를 시작으로 닻을 올린 '슈퍼스타K'는 이날 결

작, 진중한 감성과 함께 부드러운 목소리로 객석을 사 로잡았다. 그는 앞선 '누구를 위한 삶인가'에서

승전을 끝으로 9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결승 무대에 오른 딕펑스와 로

보여줬던 강한 남성미와는 상반된 매력을 선

이킴은 물론 정준영과 홍대광 등

사하며 '팔색조' 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수많은 예비스타들을 배출하

딕펑스는 이날 더 클래식의 '노는게 남는거

며 명성을 재확인했다.참가자

야'와 자작곡 '나비'를 선사했다. '노는게

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

남는 거야' 무대에서 딕펑스는 화려한

거웠다. 국내 8개 도시에서 치

건반과 브라스가 어우러진 전주로 객

러진 예선을 비롯해 미국 LA와

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현은

뉴욕, 호주 시드니 등에서 각종

무대 곳곳을 누비며 호응을 이끌

오디션 사상 가장 많은 208만

었다.특히 딕펑스는 1만여 관객

3447명이 '슈퍼스타K4'의 문

들과 함께 외친 '우리 같이 놀아

을 두드렸다.심사에 참여하는 인

요'를 외치며 축제 한바탕을 즐겼

원도 만만치 않았다. 매주 100만

다. 객석에 모인 팬들 역시 풍선을 흔

명 이상의 시청자가 도전자들에게

들며 딕펑스에 무대에 화답했다.

지지 응원을 보냈던 것. 김태은 PD는

'나비'에서는 또 달랐다. 딕펑스는 잔잔한 분위기

"'슈퍼스타K4' 참가자들이 확보한 팬

의 연주와 목소리로 '나비'의 시작을 알렸다. 하

덤은 향후 이들이 가요계에 진출했을 때 큰

지만 곧 특유의 폭발적인 연주를 선사하며 분위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를 끌어 올렸다. 특히 김태현과 김현우의 키

한편 '슈퍼스타K4'의 주인공 로이킴에게는

보드 듀엣은 '나비' 무대의 백미였다.

5억원의 상금과 2012 MAMA 참가, 초호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나비'

25일 방송된 문화방송의 <나는 가수다(나가

화 음반 제작 등이 주어진다.

은 국카스텐 돌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서 “메스꺼운 색으로 이미 한쪽 눈을 잃어/괴상한

수)-2>의 ‘디셈버 2012년 가왕전’에서 록그룹 국

일부 소수 팬들에게 제법 이름이 알려지긴 했어

소리로 우는 넌 넌/음흉한 망상에/사정없이 너를

카스텐이 1위를 차지했다. 5~11월까지 매월 최고

도 결코 대중 친화적이지 않은 인디밴드가 주류

몰아세우고…”의 난해한 노랫말과 몽환적 사운드

의 가수에 오른 7명의 가수가 자웅을 겨뤄 꼴찌를

무대를 전복시키는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로 구성된 자신들의 곡 <매니쿠어>를 불렀는데도

한 가수가 탈락하는 ‘슈퍼스타케이’ 의 서바이벌

셈이다. 그러나 그것은 주류무대와 타협한 결과

4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국가스텐에게도 일종의

게임 형식으로 처음 치러진 이날 무대에서 ‘10월

가 아니라 싸이키델릭한 사운드와 중독성있는 기

팬덤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의 가수’ 국카스텐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자

타 리프·멜로디 라인, 중고음을 자유자재로 넘

국카스텐 “우리 음악은 이미지 강한 시”

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로 편곡해 청중평가단

나드는 개성적인 보컬 등 자기만의 음악적 독자성

걸그룹 씨스타의 <나혼자>, 한영애가 아니면 그

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과 개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얻은 것이기에 주

맛이 날 것 같지 않은 <누구없소> 멜라니 사프카

지난 6월 첫 등장 무대에서 이장희의 <한잔의

류음악계를 뒤집는 그 반전의 묘미는 더욱 배가된

의 처연한 보컬이 돋보이는 <더 새디스티트 씽>

추억>으로 객석을 뒤집어놓은 열광적 반응을 낳

다. 특히 지난 18일 나가수 가왕전 개막식 무대에

등 나가수에서 국카스텐이 부른 노래는 원곡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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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해체하고 자신의 색채와 리듬으로 재구성

튼튼히 세우고, 수백곡의 노래를 만들었다 폐기하

있잖아요. 우리는 인디 신에서 수많은 도전도 해보고

해 마치 다른 노래를 듣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다

거나 첫 음반을 다시 녹음하는 치열함이 있었다.

실험해봤는데 방송이라는 것은 실험과 도전, 모험을

시 원곡을 듣고 싶게 하는 비교하고 싶은 유혹을

Q 나가수가 국카스텐 덕을 본 건가요, 아니면 국카스

하면 안 되더라구요.

갖게 한다.

텐이 나가수 덕을 본 건 가요?

Q 1등하고 나서 사람들 반응 어땠어요?

애초 국카스텐이 나가수에 출연하게 됐다고 했

“(하현우 이하 하) 나가수도 저희 덕을 봤죠. 그런데 저

“(하) 사람들이 많이 놀라더라구요. 너희들이 그렇게

을 때 나가수 무대의 분위기에 짓눌려 음악적 색

희가 더 큰 덕을 봤죠. 앞으로 6년 이상 걸릴지도 모를

될 줄 알았다는 사람도 많았고, 너희가 그렇게 대단한

깔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

시간이 단축된 것 같아요.”

사람이었느냐는 사람도 있었구요.” “(이) 몇년 동안

나 자신의 색깔을 품은 채 대중을 자기편으로 끌

Q 지난 18일 나가수의 ‘슈퍼디셈버 2112년 가왕전

연락 안하던 친구가 전화하고, 집은 월드컵 분위기였

어들이는 놀라운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개막식’에서 국카스텐의 <매니큐어>방송을 보는데 처

어요(웃음).”

2007년 신인 밴드의 경연무대였던 ‘쌈지사운

음과 중간 간주 부분에 인터뷰 장면 등을 담은 인서트

Q 가왕전에 돌입했는데 솔직하게 최종 목표가 뭔가요?

드페스티벌 숨은 고수전’에서 국카스텐의 가능성

화면을 넣어서 음악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는

“네. 가왕이 되는 게 최종목표예요(일동 웃음). 더 솔

을 발견하고 다음해 열린 교육방송의 헬로루키 경

등 아쉬움도 있는 것 같아요.

직히 말하면 계속 살아남는 게 목표예요. 제가 볼 때 잘

연무대 출연을 권유했던 음악평론가 김작가씨는

“(하) 모든 게 완���할 수 없더라구요. 저희끼리 기획하

하면 안 떨어질 것 같아요.”

국카스텐의 나가수 돌풍에 대해 “자신들의 음악

고 준비한다고 해도 어설퍼요. 저희 음악에 대해 잘 모

Q 그 자신감은 무엇인가요?

적 색깔을 유지하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질 수

르는 방송국에서 합이 맞아서 잘 돌아갈 것이라고 기

“(하) 저 원래 그런 게 있었어요. 20살 때, 아무 것도 모

있는 미덕을 잘 살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대는 안 해요. 그래도 그 정도로 될 수 있다는 것도 다행

를 때도 제가 음악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그는 “헬로루키 경연 연말 결선에서 <거울> 1절

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방송에 나오는 게 내가 기른 콩

소리도 타고 났지만 고등학교 때 피를 토해가면서 진짜

이 끝나고 객석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

나물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콩

많이 불렀어요. 고교 친구들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운 발견의 환호성이 퍼져오는데 소름이 끼쳤다. 그 결과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 는 국카스텐의 음악적 특징에 대해 “아방가르 드적인 성격과 대중적 성격을 동시에 갖

나물에 수많은 물을 뿌리면 물이 다 빠져나 가는데 어느새 자라

‘네가 그렇게 잘 될 줄 알았다면 교실에서 노래하지 못하 게하지않았을텐데…’라구요(웃음).” Q 12월30~31일 연말 공연 계획중인데 어떤 것 을 보여줄 것인가요

춘 밴드”라면서 “소릿결에 숨은 싸이키

“(하) 미디어 아티스트와 합을 맞추고, 새

델릭한 성격이 시적 느낌의 가사와 잘

로운 회사에서 장비 지원을 많이 해주어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한다.

서 그전보다 할 수 있는 표현을 더 잘할 수

그러나 국카스텐의 성공 이면에는 대

있게 됐어요. 사실 계획에 없던 공연인데

학을 중간에 그만둔 뒤 일용직 막노동판

나가수 했던 노래 조금 보여주고, 기존의

을 전전하면서도 12년간 자신들의 음악세

노래 보여줄 예정입니다. 정규앨범 늦어지

계를 꾸준히 추구해온 세월이 있다. 그 과

면서 팬들이 목말라하는 것 같아서 가볍게 연

정에서 수백차례의 라이브 무대에 서서 관

말에 새해를 맞는 가벼운 기분으로 준비했는데

객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음악적 토대를

하다보니 커져버렸습니다. 보여줄 것 다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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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는 생각입니다.”

요. 장비 30㎏를 매고 안산 합주실까지 찾아갔는데 그

드럼 실력이 늘었지만,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예전의

Q 2집 정규 앨범은 언제쯤 나오나요. 1집 앨범 이후 시

때 정말 실망이 커서 그냥 돌아왔어요.”

에너지인 것같아요. 그것 때문에 관객들이 호응을 해

간이많이지나기다리는팬들이많은데요.

Q 현우씨 노래듣고 어떤 느낌이었나요?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낯섦과 신선함은 종이 한장

“(하) 내년쯤이에요. 사실 곡도 8~9곡 만들어 놓았어

“(전) 처음에는 현우가 노래 잘하는지 몰랐는데 노래

차이잖아요. 관객들이 낯설어 하는 것을 신선한 것으

요. 녹음도 계속하고 있었구요. 나가수 하면서 정체성

방에 같이 갔는데 노래방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는구

로 이끄는 것이 가장 큰 힘이 우리 안의 에너지라고 생

변화도 일어나기도 하고, 시각도 변화

각해요.”

했어요. 저희들이 ‘너무 욕심을 많이

Q 2000년도 정길씨가 대전의 같은

냈구나’ 해서 바꿔야 할 것이 보이기

대학 미대에 다니던 하현우씨에게 음

시작하더라구요. 정규앨범 전에 미니

악하자고 말 건 것을 계기로 국카스텐

앨범은 빠른 시일 안에 내는 것도 좋을

의 모태가 탄생했는데요. 그때 말을 걸

것 같아요.”

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Q 국카스텐이 추구하는 음악세계는 무

“(이) 그때 학교 동아리 그룹의 보컬

엇일까요. 록그룹, 인디밴드, 싸이키델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학교에서 지나

릭한 음악을 추구하는 개성적 그룹이

가는 이 친구가 되게 멋있었어요. 그래

라고 쉽게 분류는 할 순 있으나 한마디

서 말을 걸었죠.”

로 쉽게 규정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Q 어떤 팬은 국카스텐 가사를 일러 정

“(하) 저희 국카스텐 음악은 지극히 개

신질환자나 재소자들의 음악을 표현

인적이면서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아웃사이더 아트에 빗댄 적이 있

던지는 그런 음악이고요. 그리고 형식

는데요?

적인 면에서는 사실 장르를 가르지 않

“(이) 메이저, 마이너 음악 나누는 게

고 항상 섭취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웃기는 것 같아요. 저희는 기쁨과 슬픔

반적인 음악의 뿌리가 되는 것은 언제

을 표현해보고 싶고, 보통 대하기 힘든

나 싸이키델릭한 느낌과, 부드러운 음

심연을 표현하고 싶을 뿐입니다.”

악을 하든, 신나는 음악을 하든 그 안

“(하) 그런 평가에 대해 한편으로 이해

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섬세하고 정확하고 치열하

나, 잘한다고 생각했죠.”

되기도 해요. 너무 바닥까지 가는 음악에 거부감을 느

고 끄집어내려고 하는 그런 음악입니다.”

Q 규호씨의 기타 기타실력은 어땠어요?

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받아들일 수 없거든

Q 전규호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처음 현재 멤버들과

“(전) 그때가 기술적으로 더 좋았어요. 지금은 관절도

요. 그렇지만 우리가 항상 생각하는 것은 어두운 것을

만났을 때 실력이 형편없어 그냥 돌아갔다고 하던데

아프고…(일동 웃음). 속주 위주로 트레이닝을 했죠.

단순히 어둡게 표현하지 않으려고 해요. 충분히 매력

요…. “(전) 8마디가 합주가 안됐어요. 2001년말이

그때의 잔재가 남아서 유지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적으로 느낄수 있도록 표현하려고 해요. 왜냐하면 저

었어요. 그때 문제였던 게 말을 거창하게 써놓은 거예

“(이) 이형은 곡 부분부분마다 테크닉이 나와요. 저도

도 거부감을 느낄 때가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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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프로그램‘삼국지’불꽃튀는‘지존’경쟁

‘전 국민 오디션’ 시대를 연 오디션 프로그램들끼리 오

다. 이 프로그램의 시즌3 출신인 버스커버스커는 1집

<슈퍼스타케이>가 원조의 힘을 보여준다면, 지난해

디션을 치르게 한다면 누가 우승할까? 지원자가 운집

앨범에 실린 ‘벚꽃엔딩’ 등으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처음 선보인 <케이팝스타>는 다크호스라고 할 수 있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경쟁이 계속되면서 프로그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3 우승팀 울랄라세션

다. 이 프로그램 출신인 이하이가 최근 신곡 ‘1, 2, 3,

램간 우열과 특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역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고 한국방송 <불후의 명

4’로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지난 주말 시청률로 보면, 25일 <에스비에스>(SBS)

곡>에 고정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시즌1 우승자인

박지민도 그룹 ‘15&’에 들어가 활약하고 있다. 18

의 <케이팝스타2>가 12.7%로, 23일 <문화방송

서인국은 <티브이엔>(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일 시작된 시즌2 첫 회에서 “악동 뮤지션”으로 자신들

>(MBC)의 <위대한 탄생3>(9.0%)과 같은 날 종영한

의 성공으로 스타 배우로 떠올랐다. 시즌2 출신인 허

을 소개한 이찬혁·이수현 남매가 부른 자작곡 ‘다리

엠넷의 <슈퍼스타케이4>(8.7%)보다 높다.

각과 존박 역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꼬지 마’는 방송 직후 하루 만에 동영상 검색 100만건

하지만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인 <슈퍼스타케이>의 시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스타케이

을 기록하며 프로그램 인기도 한껏 끌어올렸다. 시즌

청률을 지상파와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다. 소셜미

4> 결승 무대에서 우승자 로이 킴이 열창하고 있다.<

1 때도 박지민이 부른 ‘롤링 인 더 딥’ 동영상이 할리우

디어의 프로그램 언급 횟수를 뜻하는 버즈양(11월

슈퍼스타케이>의 시즌4는 ‘인간 승리’의 감동 코드가

드 배우 애슈턴 커처의 트위터에 오르고 미국 <시엔엔

12~18일)은 <슈퍼스타케이>가 4만1043건, <케이

없고 참가자들의 음악적 역량이 떨어진다는 논란도 있

>(CNN)에 소개돼 화제를 일으켰었다.

팝스타>는 5171건, <위대한 탄생>은 1712건이다.

었지만, 7회 방송중 들어온 문자투표 수 총합은 570

<케이팝스타>의 강점은 3대 연예기획사인 에스엠

시청률은 처지는 <슈퍼스타케이>가 누리꾼들의 관심

만건으로 시즌3의 560만건보다 늘었다.

(SM), 와이지(YG), 제이와이피(JYP) 쪽에서 심사

도에서는 경쟁 프로그램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는

로이킴과 정준영의 팬카페 회원 수가 스타 가수들 못

를 주도한다는 점이다. 순위권에 들면 이런 기획사들

셈이다.

지않은 데서 보이듯, 출연자들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을 통해 데뷔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역량 있는 가

오디션 프로그램이 신인 가수 등용문을 표방한다는 관

엠넷 쪽은 “이승철 심사위원은 이번 출연자들에 대해

수 지망생들이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린다고 볼 수 있

점에서 보면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케이>

여러번 ‘역대 최강’이라고 말했는데, 가요계에서 성공

다. 반면 <위대한 탄생>은 시즌1 우승자인 백청강 이

의 실적이 가장 두드러진다. 프로그램 출연 이후 가수

가능성이 높은 참가자들이 어느 때보다 많다는 뜻”이

외에 가요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출연자가 보

로 데뷔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이 가장 많다는 뜻이

라고 말했다.

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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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지나간 일 잊고 반대의견 잘 조율하라

말 : 신용 끝까지 지키고 어려움 정면돌파하라

84년생=교통사고 조심하고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마라

90년생=현실을 철저히 분석해 원성사는 일 없게 하라

72년생=지나간 일 잊고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지출하라

78년생=지나간 일에 집착해 헛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60년생=반대하는 의견 잘 조율해 진행속도를 배가 시켜라

66년생=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려움은 정면돌파 하라

48년생=지쳐있으면 주변에 지장을 주니 기운 빨리 차려라

54년생=신용 끝까지 지키며 대인 관계에 최선을 다하라

소 : 비굴하지 말고 냉정 찾아 사리에 맞게 처리하라

양 : 부드럽게 말하며 여유 있게 풀어가라

85년생=당장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은 되도록이면 피하라

79년생=별것 아닌 일에 얽매이지 말고 여유 있게 풀어라

73년생=두 가지 일을 두고 결정 못하니 도움 받아 판단하라

67년생=지금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다음 기회로 미뤄라

61년생=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굽신거리며 비굴하지 마라

55년생=지난날의 서운함이 있어도 어려움 친구를 도와라

49년생=감정 너무 앞세우지 말고 사리에 맞게 처리하라

43년생=짜증나도 잊고 부드러운 망오 즐거움 선사하라

호랑이 : 미비점 보완하고 심사숙고해 하나씩 풀어가라

원숭이 : 밝고 즐거움 마음으로 여유 있게 진행하라

86년생=미비점 보완하면 하고자 하는 욕망이 샘솟는다

80년생=말을 잘하고 말이 많은 사람을 항상 주의하라

74년생=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라

68년생=심신과 주변까지도 도와주니 여유 있게 진행하라

62년생=심사숙고하여 차례대로 하나씩 천천히 풀어가라

56년생=합작 제의가 들어오면 주저하지 말고 거절하라

50년생=양보가 우선이니 친한 사이에는 경쟁을 피하라

44년생=생각을 젊게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라

토끼 : 적절한 시기에 해결되니 최선을 다하라

닭 :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꿋꿋하게 견뎌라

87년생=적절한 시기에 해결되니 그 사이에 방황하지 마라

81년생=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라

75년생=자신 있는 한 분야를 선택해서 최선을 다하라

69년생=새날이 밝아오니 어려움 있어도 꿋꿋하게 견뎌라

63년생=환자의 상태를 방심하지 말고 항상 예의주시하라

57년생=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 있게 도전���라

51년생=와의 근원이 되니 술자리 참석은 되도록 피하라

45년생=금전거래는 되도록 자제하고 일단 줬으면 잊어라

용 : 버릴 것 버리고 현실에 적합하게 처리하라

개 : 현실에 충실하며 정도에 벗어나지 않게 하라

88년생=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마라

82년생=한눈팔지 말고 현실에 충실해 탈 없게 하라

76년생=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한발 물러서 생각하라

70년생=지식도 필요하지만 현명한 지혜가 더 필요하다

64년생=꿈에 도취되지 말고 현실에 적합하게 처리하라

58년생=어느 방향인지 분명하게 알고서 일을 진행하라

52년생=마음의 상처를 담아두지 말고 훌훌 털어버려라

46년생=성급히 판단하지 말고 정도에 어긋나지 않게 하라

뱀 : 어려움 극복하는 지혜로 순리에 따라 진행하라

돼지 : 여러 방법 모색해 상황에 잘 대비하라

89년생=운이 열리고 끗이 이루어지니 방법을 동원하라

83년생=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여 바른 상황에 대비하라

77년생=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순리에 따라 진행하라

71년생=작은 병이 큰 병이 될 수 있으니 건강에 유의하라

65년생=다시 실패를 했다면 그 환경에서 빨리 벗어나라

59년생=난관에 부딪힌 문제 마무리 지어 신뢰를 쌓아라

53년생=변동엔 많은 고통이 따르니 극복하는 지혜 가져라

47년생=여러 가지 방법 모색해 어렵고 힘든 고비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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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의 현재 평균 연봉은 약 300만 달러(약 32억6000 만 달러)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시즌이 끝난 후 FA(자유계약 선수)가 돼 천문학적 규모의 연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겨울철 스포츠면을 장식하지만, 처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돈의 향 연'이 벌어졌던 것은 아니다.

美 프로야구계의 또 한명의 베이브 루스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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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았다. 1950년에는 전미철강노동자협회(USU) 에 들어가 단체협상에 참여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메이저리스 선수들 사이에서는 1947 년 도입된 연금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에도 일종의 노조가 있기는 했지만 거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1954년 설립한 MLBPA 는 열악한 재정상황을 안고 있었고 단체협상도 벌

27일 <뉴욕타임스>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이지 못했다. 훗날 미 켄터키 주 상원의원에도 당

(MLBPA)의 초대 위원장인 마빈 밀러가 간암과 싸

선된 야구스타 짐 버닝을 비롯한 선수들은 노조에

우다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전했다. 20세기

전문 협상가를 영입하는 안을 낸다. 초대 위원장

중반 구단의 횡포에 시달리던 선수들을 대변해 많

으로 낙점을 받은 밀러는 프로 스포츠 세계에 뛰

은 파업을 이끌어 권익 향상을 이루고, 선수의 기

어드는 것을 처음에는 주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량이 '돈'과 연결되는 현대 프로 스포츠의 기반을

블루칼라 노동자들에 비해 운동선수들은 교육수

다진 인물의 죽음에 많은 선수들이 애도를 보내

준이 낮았고, 노조 경험도 없었으며, '야구를 하면

고 있다. 밀러가 선수노조의 초대 위원장을 맡았

서 돈을 받는 것에 감사하라'는 구단의 말에 오랫

을 무렵, 미 프로야구 구단들은 선수들에 대한 막

동안 보류 조항이 폐기됐고, 선수들의 연봉은 급

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제도가

상승했으며, FA제도가 도입돼 자신의 재능에 가

밀러와 처음 만남을 갖기 전 선수들은 입에 시가

'보류 조항'이었는데, 이 조항으로 인해 선수들은

장 많은 돈을 제시하는 팀을 선수가 선택할 수 있

를 문 덩치 큰 노조 지도자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

계약기간이 끝나도 원 소속팀이 방출하지 않으면

었다. 1975년 보류 조항을 무효화하고 FA제도를

었지만 조용하고 부드러운 외모에 절제된 태도를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없어 협상력을 거의

만들어낸 당사자인 피터 자이츠 당시 중재인은 밀

갖춘 그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고 전 뉴욕 양키스

갖지 못했다. 당시 최저 연봉은 6000달러였는데

러를 두고 '야구계의 히브리인을 속박의 땅 밖으

소속 투수였던 짐 보든은 회상했다.

20년 동안 이 액수는 변하지 않았고 선수들의 연

로 이끈 모세'라고 칭했다.

동안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밀러의 지휘 아래 선수노조는 1968년 프로 스

금 역시 다른 직업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었다. 선

베이브 루스와 비교되지만 명예의 전당에는 떨어져

포츠계에서 처음으로 단체협상을 벌였다. 1972

수들이 불만을 표출 할 수 있는 대상은 메이저리

1917년 4월 14일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밀러는

년 봄에는 북미 스포츠 역사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그 사무국 국장(커미셔너) 뿐이었지만, 보통은 구

의류업체 세일스맨인 부친과 초등학교 교사로 뉴

파업을 일으켰다. 당시 애틀랜다 브레이브스를 경

단 측 이해에 기울어진 이들이 자리를 맡았다.

욕시 교사노조 활동을 하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

영하던 폴 리처드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도

하지만 밀러가 취임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다. 1938년 뉴욕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밀러는 2

조 히데키와 히로히토도 야구를 중단시키지 못했

신문은 밀러가 1982년 은퇴할 때까지 가장 강력

차 세계대전 당시 국가 전시 노동위원회에서 노사

는데 마빈 밀러는 해냈다"라고 회고했다. 1981년

한 노조 중 하나를 구축했고, 농구와 미식축구, 하

간 분쟁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고 이후 국제기계

에는 정규시즌 도중에 50일 동안 파업을 벌이는 '

키 선수노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밀러의 재직기간

공협회(IAM)와 전미자동자노조(UAW)도 몸을

사고'를 치기도 했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스웨덴 연구진이 지난달 19일 발표한 연구 결과

없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사람이 애초에 비타

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은 사람은 다발

민D 수치가 낮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

성 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낮다고 한다. 이로써 다발성 경화증과 비타민D의 상관관계 를 시사한 수많은 연구 목록에 한 건이 더 추가됐 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손상을 유발시 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미국민 250만명이 이 질 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20 일 발간되는 의학저널 ‘신경학(Neurology)’에 게 재될 예정이다.

비타민D 수치낮으면 다발성경화증 발병률높아져

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사람에게 비타민D 보충 제를 복용하게 하고 재발 가능성이 낮아지는지 알 아보는 연구가 별도로 진행 중이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있 는 앤드류 솔로몬 버몬트주립대학교 신경학 조교 수는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다발성 경화증에 영 향을 끼친다는 증거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 했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솔로몬 교수

성인의 경우 일일 비타민D 섭취 권장량은 600IU.

는 자신이 치료를 맡고있는 환자들에게 하루에 비

피부는 태양광을 흡수해 체내에서 비타민D를

타민D를 2,000~4,000IU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합성한다. 비타민D는 등푸른 생선과 같은 식품에

성인과 아동 모두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도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햇빛 비타민’으로도 불

줄어드는 데다가 외출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듬

리는 비타민D는 미국에서 우유와 같은 식품에 첨

뿍 바르면서 비타민D 수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이

가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식품 섭취만으로 비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민D 권장량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고 경고한다.

사례를 192건, 아동의 경우는 37건 발견했다.

겨울철에 미국 북부에 사는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

연구진은 비타민D 농도가 낮으면 당뇨병, 심장

모든 혈액 샘플은 실험대상이 발병하기 전에 채

질환, 암, 다발성 경화증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

취한 것이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사람의 혈액

아진다고 추정했다.

샘플은 나이가 같고 건강한 사람의 혈액 샘플 적어

미국 의학연구소는 2010년 비타민D와 칼슘이

도 두 개와 비교했다. (혈액은 같은 날 채혈했다)

뼈를 보호한다는 증거를 토대로 대다수 성인과

그런 다음, 비타민D 수치를 측정비교했다.

아동을 위한 비타민D 일일 권장량을 200IU에서

연구진은 의학연구를 위해 1975년부터 북부 스 웨덴에 거주하는 16만4천명의 혈액 샘플을 수집

제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비타민D를 합성할 중파 장 자외선 광선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고 한다.

했다. 대부분의 샘플은 임산부에게서 채혈한 것이

살저 박사는 비타민D 농도가 높은 성인들은 비

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조나탄 살저 우메오대학

타민D 농도가 낮은 성인들에 비해 다발성 경화증

미국 의학연구소는 비타민D가 다른 건강상의

병원 전문의는 여성의 경우 비타민D 수치와 다발

에 걸릴 확률이 61% 낮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

이점과 연관되는가에 관한 뚜렷한 증거는 없다며

성 경화증 발병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생 후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자녀와 산모의 비타민

과다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산모와 자녀의 비타민D 수

D 수치 사이에서는 상관관계를 찾아내지 못했다.

치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했다고 설명

현재까지는 비타민D와 다발성 경화증 발병 사

했다. 연구진은 여성의 경우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이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다고 밝혀낸 연구는

600IU로 올렸다.

이번 스웨덴 연구는 바이오겐 아이덱, 머크 세로 노, 우메아 대학교 등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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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0대 중반이 된 지금,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평생 해야 할 것 중 아직 못 다한 일을 이 루는 데 나머지 인생을 바쳐야 할까? 아니면 모든 걸 뒤로 한 채 야심도 버리고 인생을 돌아보면서

새로운노년의 함정에빠지지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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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았다. 그 외에도 에피쿠로스의 여러 가르침 속 에서 나는 청년들은 믿음이 흔들려 자신의 삶에서 방향을 잃게 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는 불교에 서 말하는 ‘고생’의 헛됨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삶다운 삶을 살아야 할까?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

에피쿠로스는 또 이렇게 말했다.

다. 더군다나 바야흐로 ‘새로운 노년’의 시대가 아

“우리가 평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가장 위대

닌가.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도 그 어느 때보다 높

한 지혜는 우정이다.” 기원전 3세기 아테네인들의

아진 데다, 뜨거운 열정과 모험심으로 대변되는

모습에서 직업이 진정한 우정을 해칠 수 있다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60대 중반에 진입하면서 이

것을 깨달은 것이다. 우리는 비즈니스에 몸을 담

제 노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시기라는 인식

다 보면 불가피하게 타인을 목적 자체로가 아닌,

도 퍼지고 있다. 흔히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우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 다루게 된다.

리 노년층이 전례없는 기회를 누리게 됐다고들 한

식당에 있는 동안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내 나

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뭔가를 포기하는 노인

이 또래의 노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오기 전

들은 바보 취급, 심지어 겁쟁이 취급까지 받는다.

부터 시작된 이들의 대화는 해가 바다 건너 펠로

내 주변에는 여전히 소싯적 직업에 몸담고 있는

폰네소스 반도 너머로 질 때까지도 계속 이어졌

노인들이 많다. 이미 상당한 업적을 일궈냈음에도

다. 그리고 이따금씩 노인들은 나머지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들 일하고 있다.

처음 듣는 자신만의 옛날 얘기를 하기도 했다. 대

하지만 나는 이런 ‘새로운 노년’의 철학을 거부

생각을 읽고 싶었다. 여전히 많은 이의 세계관에

화 중간중간에는 느긋하고 편안한 침묵이 흘렀

한다. 만약 이 철학을 따른다면, 상당히 의미있는

영향을 주고 있는 고대 철학을 읽기에 그 곳(히드

다. 그 중 타소라는 이름의 노인은 내 절친한 친구

즉 내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시기를 놓칠 것

라에는 바위도 많고 일조량도 풍부하다)보다 안

가 됐다. 타소와 함께 앉아 있던 노인들은 모두 그

만 같아서다. 인생의 황금기를 오래토록 붙잡고

성맞춤인 곳이 또 있을까?

섬 토박이로 여유롭게 은퇴 후 삶을 즐기고 있다.

있다가 그만 더 늙어 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이렇게 말했다.

타소는 학생 시절 테살로니키와 런던에서 법학을

이 내 안에 깊게 뿌려박혀 있다. 죽기 전에 노망이

“행운아라고 일컬어지는 사람은 청년이 아닌,

공부하고 아테네에서 판사로 재직했다. 하지만 법

라도 들거나 거동도 못할 정도로 아프면 어쩐단

지금껏 잘 살아온 노인이어야 할 것이다. 왜냐면

조계에서 은퇴한 그는 예전처럼 법정에서 동료들

말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만족스러운 참 노

청춘기에는 자신의 믿음에 확신이 없어 많이 방황

과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무언가를 꾸

년을 보낼 수 있을까?

하지만, 정박할 항구에 다다른 노인은 자신의 참

며 낼 필요도, 동료를 넘어뜨릴 작전을 짤 필요도

이에 대한 답을 얻고자 나는 여행가방에 철학서

행복을 잘 지켜낸 사람이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없다. 그저 친구들이 오래 곁에 머물러 주기만을

적을 가득 담고서 그리스의 히드라 섬으로 떠났

믿음에서 벗어나는 것을 행복의 핵심으로 보는 에

바랄 뿐이다.

다. 그 섬은 내가 예전에 일 년 동안 살았던 곳이다.

피쿠로스의 사상은 어느 그리스 음식점 야외 테이

나는 만족스러운 노년에 대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블에 앉아 그의 철학서를 읽던 내 마음에 크게 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우정이 아니고 무엇이겠 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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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최신 연구 논문

아기 사진 본 운전자들, 안전운전 경향 높아 ‘사고분석예방’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

에 따라 버튼을 누르며 운전하는 게임이다. ���호등

의 운전 행동은 주변 환경에서 접한 이미지에 따라

이 녹색일 때 운전하거나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뀔

미묘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이전 연구에서는

때 버튼에서 손을 떼서 잠깐 정차하면 점수가 올라간

사람들이 액션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난폭하게 운전

다. 신호등이 노란색을 유지하는 시간은 2초에서 7

테스트 전후에 피실험자들의 기분 변화 정도를 측정

하는 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화를 봤을 때는 안

초까지 다양하다. 신호가 붉은색으로 변할 때 차를

해본 결과 어떤 그룹도 기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

전 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었다. 최

움직이면 점수가 깎인다. 노란색 신호일 때 운전하

다. 연구진은 사진에 대한 반응이 무의식적인 것이

근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피실험자들에게 일상생활

는 시간이 길다는 것은 위험한 운전 습관이 있는 것

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연구진은 아기 사진이 피실

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반응을

으로 해석했다. 반면에 멈췄다가 다시 운전하는 시

험자들에게 타인을 보호해야한다는 무의식적인 욕

살펴봤다.

간이 많다는 것은 안전 운전을 하는 것으로 풀이했

망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위험요인을 줄이도록 동기

연구진은 20대 이탈리아 남녀 87명을 세 그룹으로

다. 아기 사진을 본 그룹은 다른 그룹들에 비해서 노

부여를 했다고 추정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

나눴다. 각 그룹에 컴퓨터 스크린에 뜬 비슷한 주제

란색 신호에서 운전하는 시간이 훨씬 짧고 정차했다

다. 참가자 60명으로 재실험한 결과도 동일했다.

의 사진 10장을 한 장당 10초씩 보여줬다. 첫 번째

가 다시 운전하는 시간은 길어, 위험 운전을 하지않

주의할 점: 이 연구는 실제 운전 상황이 아니라 운전

그룹에는 배시시 웃는 아기 사진을, 두 번째 그룹에

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사진을 본 그룹과 대조군

시뮬레이션 게임을 사용했다. 또한 피실험자들이 모

는 평화롭게 순찰을 도는 경찰을, 세 번째 그룹(대조

의 운전 행동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든 운전자 유형을 대변하지도 않는다.

군)에는 연필과 같은 일상적인 물체를 보여줬다.

긍정적인 이미지의 경찰 사진을 보여주더라도 위험

논문 제목: ‘아기가 타고 있어요: 운전 시뮬레이션

실험 참가자들은 이미지를 보고난 후에 운전 시뮬레

한 운전습관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의외의 결과에 놀

게임 실험으로 살펴본 성인 운전자의 위험행동을 줄

이션 게임을 했다. 화면에 나타난 다양한 교통신호

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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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44호•2012년 11월 30일

김형진 카이로프랙틱

행복한 소식

지금까지 X-RAY로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해서 적절한 시기와 적합한 치료를 놓치신 여러분!!!

김형진 카이로프랙틱에서는 필라에서 유일하게 근골격계 초음파를 도입하였습니다. 우리 뼈나 마디에 문제가 없는 한 X-Ray로 어깨 통증의 원인은 발견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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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카이로프랙틱에 방문하셔서 근골격계 초음파 촬영으로 근골격계 초음파 촬영 회전근 개 파열 근육

통증의 원인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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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원인부터 치료하여 고통에서 벗어나는 확실한 효과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노력하고 나아가는 김형진 카이로프랙틱이 카이로프랙틱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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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제44호•2012년 11월 30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151

칼 럼

문) 11개월된 아기가 우유병을 입에 물고 잠이 드는데 괜찮은 건가요?

아장아장 걷기에 재미를 붙일 쯤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는 아이의 앞니가 시커멓게 썩어 있다면 놀 라지 않을 수 없겠죠. 어린 아이가 뭘 먹어서 저렇

우리아이 구강건강상담

게 되었을까 의구심이 들겠지만 아이의 치아를 제 대로 관리 하지 못한다면 우유와 모유만으로도 충 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기전에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우유나 쥬스를 먹이거나 꿀 이나 설탕을 바른 젖꼭지를 물리고 재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 밤새 입안의 여러 치아에 서 다발적으로 우식증이 진행됩니다. 이를 우유병 우식증 또는 수유성 우식증이라고 합니다. 우유병 우식증은 윗 앞니 부위에 노랗게 삭기 시작하여 아래의 앞니, 어금니로 아주 빠르 게 충치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우유병 우 식증은 까맣게 썩는 충치보다 휠씬 속도도 빠르

우유병 우식증 예방법

고, 광범위하게 진행되어서 심한 아이들에서는 치

우유를 먹인 후에는 아이가 자는 즉시 우유병을

아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 므로 우유병으로 충치가 발생한 치아는 가능한 빠 른 시일내로 치료를 꼭 해주어야 합니다. 그냥 두

빼고 거즈에 물을 묻혀 치아를 닦아주고, 어린이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용 치실을 이용하여 이 사이에 끼어있는 우유찌꺼 기를 깨끗이 닦아주셔야 합니다. 우유가 든 우유

었을 경우에는 치아 내 신경손상을 유발할 수 있

병을 밤새 물린 채로 잠을 재우는 것은 절대로 안

습니다.

됩니다. 이것은 마치 초콜릿을 한움큼 입에 물고 자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 다. 우유병을 물린 채로 재울 때는 보리차 등 당분 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는 청결을 담당합니다. 타액

이 없는 음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12

의 분비가 적어서 충치에 가장 취약한 때는 잠자

개월이 지나면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중단

고 있는 시간입니다. 수면 중에 충치 유발의 큰 원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인이 되는 당분이나 우유를 장시간 구강내에 잔 존시키는 것은 구강내에 세균을 배양 하는 것과 수면중 당분은 금물

같습니다. 다시말해서 입안에 오래 당분을 물고

타액의 99%는 수분으로서 구강내의 음식물 찌

있기 때문에 이가 잘 썩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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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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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마세라티그란투리스모(GT)’ 렬 6기통 2.5ℓ 엔진을 전면부에 배치했다. 이름은

마세라티(Maserati)는 이탈리아 특유의 DNA에

배기량과 포뮬러 경주차임을 상징했다.

충실한 수퍼카 브랜드다. 설립 초기 레이싱카의 기 술력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디자인을 더한 마세라

250F는 여러 경주대회의 정상을 차지했는데, 그

티는, 이제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대표주자로 자

중에서도 아르헨티나 출신의 F1 머신 레이서 후

리매김했다. 같은 맥락에서, 레이싱 분야의 독보적

안 마누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세계 타이

인 입지를 구축해온 페라리(Ferrari)와 쉽게 비교되

틀 5회 우승)도 1957년 이 차를 타고 정상에 서기

기도 한다. 하지만 마세라티가 쌓아온 그란투리스

도 했다. 250F는 특히 영국의 자동차전문지 옥탄

모(Gran Turismo, GT카,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고

(Octane)이 뽑은 ‘가장 위대한 경주용 차’(2009년)

성능의 자동차)의 명성은 오늘날 이탈리아를 대변

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당시 250F을 추천

하는 또 다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한 인사는 497개 경주대회에 출전해 194회(F1 16

특히 여러 챔피언십과 F1그랑프리 등 레이싱 대

회 포함)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영국 출신의 전

회에서 500회 이상 우승한 뛰어난 활약상은 고성능

설적인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 경(Sir Stirling Moss)

수퍼카 브랜드로 평가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었다.

이탈리아 특유의 DNA를 지닌 수퍼카

250F·5000GT·기블리 이어 그란투리스모

마세라티의 역사는 마세라티의 여섯 형제들, 즉

술로 제작한 자동차 ‘티포 26’(Tipo 26)을 첫 출시

MC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마세라티는

마세라티가(家)에 의해 시작됐다. 모든 형제들이

했다. 이때 마세라티의 상징인 ‘삼지창’ 엠블럼도

1957년 공식적으로 레이싱계에서 은퇴를 발표했

자동차 관련업에 몸을 담고 있었던 사실도 창업에

최초로 일반에 공개됐다. 마세라티 최초의 생산 모

다. 그러면서 기술력과 이탈리아의 감성적인 디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중에서도 레이싱 드

델이자 삼지창 엠블럼을 세상에 알린 티포 26은 출

인이 조화를 이룬, 우아하고 파워풀한 그란투리스

라이버이자 기술자로 이름을 알렸던 넷째 알피에

시 후 수많은 레이싱 대회를 석권하며 전설의 경주

모 제작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리(Alfieri)가 있었기에 자동차 제작업체의 창업이

차로 등극한 차이기도 하다. 참고로 마세라티의 삼

1959년 가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가능했다. 원래 기관차 운전자였던 로돌포 마세라

지창 엠블럼은 알피에리의 동생 마리오(Mario) 마

‘5000GT’는 제로백이 6.5초에 불과했다. 1965년까

티(Rodolfo Maserati)와 캐롤리나 노시(Carolina

세라티가 고안한 것이다. 그는 마세라티 형제들 중

지 단 32대만 주문제작된 5000GT(V8)의 최고속도

Losi) 사이에 7명의 형제가 있었으나 셋째인 알피

유일하게 자동차 관련업에 종사하지 않은 인물이

는 275㎞/h였으며,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450S는

에리가 어릴적 사망한 후 넷째에게 또 다시 알피에

었다. 예술가였던 그는 이탈리아 볼로냐의 마조레

최고속도가 무려 300㎞/h를 기록, 당시 마세라티

리라고 이름을 지었다.

광장에 있던 넵투누스(Neptunus, 바다의 신 포세

의 높은 기술 수준을 가늠케 했다.

알피에리는 1914년 이탈리아 볼로냐(Bologna)

이돈) 조각상에서 넵투누스가 들고 있던 삼지창을

이후 3500GT와 세브링, 미스트랄, 콰트로포르

에 조그마한 사무실을 열었다. 이후 마세라티의 전

모티브로 따왔다고 한다. 레이싱 대회의 강자로 부

테가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우아한 럭셔리카 이미

신이라 할 수 있는 ‘오피치네 알피에리 마세라티

상한 마세라티는 기술개발에도 여력을 쏟았고, 그

지를 얻게 됐다. 무엇보다 콰트로포르테의 2도어

(Officine Alfieri Maserati)’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

결과 1929년 16기통의 초대형 엔진을 얹은 V4를

버전인 멕시코(Mexico)와 리비아 지역에서 부는

한다.(당시에도 수작업 공정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개발해냈다. 마세라티의 V4를 몬 이탈리아 경주 자

모래바람이라는 의미를 지닌 4.7ℓ 8기통 엔진의

현재는 ‘오피치네 알피에리 마세라티’라는 프로그

동차 드라이버 보르짜치니(Borzacchini)는 그해

‘기블리’(Ghibli) 등의 잇따른 성공은 1980년대 초

램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시뮬레이

246.069㎞/h라는 경이로운 지상 최고 속도 기록으

까지 V8엔진 쿠페의 전성기를 알린 시기이기도 했

션 한 후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다. 마세라티에도 고난은 찾아왔다. 석유파동과 판

알피에리 주도 마세라티家 창업, 첫 제작 모델 티

"전설의 경주차, 마세라티 250F" = 1950년대 들

매부진이 이어졌고 이후 부침을 거듭하다 1990년

포 26 =초기 창업 당시에는 이탈리아의 명품 수제

어 페라리, 알파로메오와 경쟁을 벌였던 마세라티

대 들어 피아트 그룹에 인수됐다. 가장 최근의 GT

차량인 이소타-프라스키니(Isotta-Fraschini)의

는 1953년 알파로메오의 기술설계자였던 지오아

모델은 지난해 8월 공개된 ‘그란투리스모 MC’다.

차량을 레이싱카로 제작하는 일을 주로 했다. 알피

키노 콜롬보(Gioacchino Colombo)를 영입하는

국내에는 현재 그란투리스모와 그란투리스모 S, 그

에리는 본인이 경주용 차량을 제작한 후 대회에 출

데 성공했다. 이후 탄생한 모델이 경주대회에서 이

란투리스모 S 오토매틱, 그란투리스모 MC 네 가지

전하기도 했다. 그러다 1926년 순수한 마세라티 기

름을 떨친 ‘250F’다. 총 26대가 만들어진 250F는 직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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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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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상식 車車車

도요타, 한달만에 글로벌 리콜 재실시

도요타는 중일영토분쟁으로 중국내 매출이 급감했음 에도 글로벌시장에서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왔다. 수 요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도요타주가는 미미하게 떨어

14일(수요일) 도요타자동차가 섀프트와 워터펌프

운전대를 기어박스와 연결하는 섀프트 결함과 관련

져 일일 최저가인 3,060엔에 마감했다. 닛케이평균

결함이 우려되는 차량 277만 대에 대한 글로벌리콜

해 276만 대를 리콜하겠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리콜

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2000년8월부터 2011년12월 사이 생산된

운전대를 불능화시킬 수도 있는 섀프트 결함을 해결

지난 10월 도요타는 파워윈도 스위치 불량으로 단일

10개 모델로 코롤라와 아벤시스를 포함한다.

하기 위해 도요타는 일본에서 151만대, 미국에서 69

자동차부품에 대한 최대 규모인 743만 대를 리콜한

워터펌프 결함과 관련해 하이브리드차량 63만 대도

만대, 유럽에서 49만6,000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바 있다. 2년 전 대형 리콜사태로 파문을 일으킨 도요

리콜될 예정이다. 2011년5월부터 9월 사이에 생산

호주와 중동 등에서도 리콜이 실시된다.

타 브랜드이미지가 이번 발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실

된 2세대 프리우스와 연료전지차FCHV-adv 등이

주행불능을 초래할 수 있는 워터펌프 결함 때문에 리

추될 전망이다.

리콜대상이다. 2세대 프리우스 등의 모델 63만 대에

콜되는 차량수는 미국 35만대, 일본 17만5,000대,

리콜이 반드시 장기적인 매출하락을 초래하는 것은

서는 섀프트와 워터펌프 문제가 둘 다 발견되었다고

유럽 8만3,000대 등이다.

아니지만, 도요타의 장점 중 하나가 신뢰할 수 있는 품

발표한 대변인은 이번 결함과 관련해 보고된 사고나

질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사건의 타격이 만만

부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9���과 2010년 도요타는

지난 주 도요타는 개선된 분기이익

심각한 차량결함에 늦장대응하면서 글로벌 소비자

을 발표하며 올 사업연도 이

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그때 이래 도요타는 소비자의

익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결함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

2011년 3월11일 일본대지

략을 펼쳐왔다.

진과 쓰나미로 타격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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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WEEK VOL.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