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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안전하다는 전혀 근거 없는 신앙과도 같 은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 과연 미국에 사 는 우리들의 식탁에 오르는 먹을거리들은 미국의 서부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주간코리

한국에서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이명박 현

아-Koreaweek>는 앞으로 3회에 걸쳐서

정권을 시작부터 흔들었던 광우병 파동-

우리들 식탁에 오르는…

관련기사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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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뻔뻔스런 태도가 미주 한인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 정부가 미국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

키 주미 뉴욕총영

부 추모비의 철거를 위한 외교적 움직임을

사와 나가세 켄수

노골화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서방권 전역

케 정무담당 부총

에서 유일하게 위안부 추모비가 설치돼 있

영사가 전날 팰리세이즈파크 시청을 방문,

는 뉴저지주의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

도서관 앞에 건립돼 있는 `위안부 기림비'

즈파크에 재정지원을 대가로 추모비의 철

가 양국 관계증진 프로그램에 중대한 걸림

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팰리

돌이 된다며 `철거'(remove)를 요구했다.

세이즈파크 시당국은 일본의 압력에 결코

더군다나 일본 측은 기림비를 없애는 대가

굴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로 일본의 상징인 벚꽃길 조성을 위한 벚꽃

2일 미국 한인들의 권리신장 운동을 펼치 는 한인유권자센터(KAVC)와 팰리세이즈

나무 지원과 도서관 장서 기증, 미일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 신설…

관련기사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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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라 이 프

사설| 일본의 종군위안부 기림비 철거시도, 또 다른 침략이다. 11 뉘우치지 않는 일본의 꼼수, 한인사회 분노 폭발 12 한류전파 차세대가 나섰다 13

스타일| 선글라스하나면 나도 패션 종결자! 93 영화| 어린왕자 94 유한기의포토에세이 95

‘조선투데이닷컴’ 더 좋아졌다 14 위클리이슈 | 미국의 식탁은 안전한가? 18

조상범의음악에세이| 가사와 친해볼까? 100 낡은 책꽂이12| 혼불 101 설인숙의문예톡톡| 한옥의 미학 104

E D U C AT I O N • 교 육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 아이고 사람 많다! 106

27 ‘작은 거짓말쟁이들’, 어떻게 해야 할까? 34 SAT Critical Reading 36 세계적으로 이름난 플레쳐법률외교학교

사전 준비: Extracurricular Activities특별 활동 44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펄펄 끊는 잠실’ 역시! 레이디 가가 109 그녀들의 정면승부… 패자는 없었다 117 칸 진출, 윤여정 특별히 더 기뻐한 이유는? 118

WORLD•미주&월드

잘못된 골프상식 알면 즐겁다? 119

“대선 앞둔 대테러전쟁 성과와 의지 과시한 정치적 행보” 47 중국, 좌우파 간 성장정책 논쟁 치열할 듯

51

‘호황’달러스토어, 업그레이드 상점 속속 오픈 52 경제 |세계 경기침체의 긴 터널어디서 끝날 지아무도 모른다 59 경제 |시장의 새로운 모토,‘메이드인미국’ 60

H E A LT H • 건 강

123 라임병 부르는 틱 벌레,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 124 버섯의 다양한 용도2 125 건강 위해 일부러 술 마실 필요 없다 127 불면증

NEWS•한국뉴스 다시 켜진 촛불 “국민과 촛불이 옳았다” 73 ‘광우병 대국민 약속’ 팽개친 이유 있었다 78 ‘카이스트생 또 자살 그곳엘 가 보니’ 83 거대한 체스판에서 한반도 생존전략 86

AUTO•자동차 붉은색의 아이콘 페라리 ‘테스타로사’ 129 BMW·벤츠 겨냥, 기아 야심작 ‘K9’

130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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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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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일본의 한반도 강점이 끝난 지 벌써 60년이 넘었지만 아직 일본은 전혀 변

관 앞에 한국을 벗어난 서구 지역 최초

총영사와 나가세 켄수케 정무담당 부

로 종군위안부기림비를 세웠다.

총영사가 팰리세이즈파크 시청을 방

일본군에 의해 학대받는 위안부가

문, ‘위안부 기림비’가 양국 관계증진

일본은 동해문제와 독도문제로 현

그려진 기림비에는 ‘1930년대부터 45

프로그램에 중대한 걸림돌이 된다며

재도 끊임없이 도발을 해오고 있으며

년까지 일제 군대에 유린당한 20여만

‘철거’(remove)를 요구했다고 한다.

그들의 식민지 만행을 인정하지 않을

명의 여성과 소녀를 기린다. 위안부로

일본 측은 벚꽃길 조성을 위한 벚꽃

뿐 아니라 뉘우치지도 않고 있다.

알려진 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나무 지원과 도서관장서 기증, 미일 청

이러한 문제로 한인들이 다수 거주

인권 침해를 당했다. 우리는 인류에 대

소년 교환 프로그램 신설, 시가 추진하

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일본과 한인사

한 이 잔혹한 범죄를 결코 잊어서는 안

는 사업에 대한 거액의 투자 등을 약속

또다른

회가 계속해서 부딪치고 있다.

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하며 기림비를 철거해야만 지원을 할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서 한인들이

이러자 일본 극우단체들이 이 기림

침략이다.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일본은

비의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의

당황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이 저지른

극우 성향 국제시사 격주간지 사피오

일본 자민당 의원 4명도 조만간 시청

최대의 만행은 바로 정신대라고 불리

는 지난 2월22일자에서 ‘한국이 역사

을 방문해 기림비의 철거를 요구할 계

던 종군위안부 문제다. 나이어린 소녀

를 날조해 만든 기림비로 인해 미국에

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안무치한 행

들과 처자들을 전쟁터로 끌고 가 성노

거주하는 일본인 아이들이 죄 없는 한

위다. 일본이 먼저 사과하리라는 기대

예로 삼았던 만행은 어떤 변명도 통하

국여성을 강간한 일본인의 자손이라

는 전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 역

지 않는다. 종군 위안부 문제는 단지

는 냉대를 받고 있다.’며 ‘미국 뉴저지

사 앞에 진실은 언제고 드러난다는 것

전쟁 중 범죄 행위에 그치지 않고 반인

주에 건립된 ‘일본군 위안부 추모비’

을 알려줘야 한다. 이제 위안부기림비

류적인 범죄임에 분명하다. 이들의 이

때문에 미국 내 일본인들의 명예가 손

는 단지 기림비의 문제가 아니라 미주

러한 범죄행위를 국제적인 이슈로 만

상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고 극우

한인들이 전체 한민족을 대신해 일본

든 것은 바로 미주 한인들의 힘이었다.

매체의 선동적인 기사를 본 일본 내 반

과 벌이는 또 하나의 독립전쟁이 되었

정치적 풀뿌리 운동으로 종군위안부

한 네티즌들은 ‘비석을 부수고 대신 한

다.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 뿐 아니라

규탄성명이 일본 정부의 막강한 로비

국인 매춘부 퇴출비를 세우자’는 식으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전 미주 한인사

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에서 채택되었

로 적반하장격인 반응을 보였다.

회가 나서 이들의 위안부기림비 철거

종군위안부 기림비 철거시도,

발행인

하지 않고 있다.

수 있다고 회담 말미에 이야기를 꺼냈 다고 한다. 전형적인 일본의 꼼수다.

다. 미주 한인들이 일구어낸 쾌거였다.

그리고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뉴

시도를 막아야할 뿐 아니라 오히려 미

그리고 한인유권자센터를 중심으로

저지에 있는 위안부기림비를 철거시

주 전역에 위안부기림비를 세워 나가

키려는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야 한다. 그래서 미주한인들의 힘으로

한 뉴욕, 뉴저지 한인들은 한인밀집지 역인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 도서

지난 1일 히로키 시게유키 주미 뉴욕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워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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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우치지 않는 일본의 꼼수, 한인사회 분노 폭발 팰리세이즈파크에 재정지원 대가로 철거 요구, 시당국 “교육에 필요,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 외교에 우선돼야 한다. 우리 지역에 추모비가 있

일본의 뻔뻔스런 태도가 미주 한인들의 분노를

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아내고 있다. 일본 정부가 미국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추모

한국계인 이종철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도 "일

비의 철거를 위한 외교적 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

본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시와 협의하기 전

다. 미국은 물론 서방권 전역에서 유일하게 위안

에 한국 정부 및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먼저 사과

부 추모비가 설치돼 있는 뉴저지주의 한인 밀집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찬 유권자센터 소장

역인 팰리세이즈파크에 재정지원을 대가로 추모

은 “이들이 팰팍에 재정적지원 등 일본과의 유대

비의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로 이야기를 꺼낸 뒤 나중에 기림비 철거를

하지만 팰리세이즈파크 시당국은 일본의 압력

해야한다고 한 것은 전형적인 일본의 꼼수”라며

에 결코 굴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더 많은 곳에 기림비를 만들고 일본의 만행을 알

2일 미국 한인들의 권리신장 운동을 펼치는 한 인유권자센터(KAVC)와 팰리세이즈파크시 등에 따르면 히로키 시게유키 주미 뉴욕총영사와 나가 세 켄수케 정무담당 부총영사가 전날 팰리세이즈

려 역사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해 12월 15일 미국 뉴저지 주 팰 리세이즈파크 시의 시립도서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기 림비를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전날 시청을 방문한 일본 외교관들은 시를 지원 하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다 뒤늦게 기림비 철거 문제를 끄집어냈고, 이에 로툰도 시

파크 시청을 방문, 도서관 앞에 건립돼 있는 `위안

의 외교적 노력이 본격화된 셈이다. 그러나 제임

부 기림비'가 양국 관계증진 프로그램에 중대한

스 로툰도 팰리세이즈파크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

팰리세이즈파크의 기림비는 미 연방 하원에서

걸림돌이 된다며 `철거'(remove)를 요구했다.

을 열어 "위안부 기림비는 전쟁과 인권침해가 반

위안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한 지 3년여 만

더군다나 일본 측은 기림비를 없애는 대가로 일

복되지 않도록 하는 교육에 꼭 필요하다"며 "앞으

인 지난 2010년 10월23일 한인유권자센터를 주

본의 상징인 벚꽃길 조성을 위한 벚꽃나무 지원과

로도 반복될 철거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축으로 진행된 미국 동포들의 풀뿌리 시민운동 결

도서관 장서 기증, 미일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 신

밝혔다.

과로 세워졌다.

장은 상당한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설,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거액의 투자 등을

그는 "역사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또

유권자센터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

약속했다. 일본 자민당 의원 4명도 조만간 시청을

전쟁범죄 등 잘못된 과거는 재발하지 않도록 드

명운동을 벌였고 이를 통해 팰리세이즈파크시와

방문해 기림비의 철거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

러내고 교육해야 한다는 게 내 정치철학"이라며 "

버겐카운티 행정부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여 추

해졌다. 기림비를 제거하기 위한 일본 정부 차원

특히 추모비는 여성과 인권에 관한 문제로 정치나

모비를 설치할 부지와 석재를 기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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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전파 차세대가 나섰다 차세대 한인문화증진단체 활동 박차 한인차세대들이 한국문화알리기 등 한류전도 사를 자처하고 나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을 홍보하고, 코리안 아메리칸 회의, 코리안 포크 페스티발, 한인 사회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행사로

미 주류사회 각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다운타운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에서 열리는

1.5세와 2세대들로 이루어진 ‘차세대 한인 문화

‘커뮤니티 데이’에 참가해 한인사회를 알리기 위

증진 단체’ (Society of Young Korean American,

한 사업계획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세대 한인문화증진단 체’ (Society of Young Korean American, SYKA)가 지난 28일 데 이빗 오, 펄 김, 로이스 강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 씨 등을 초청해 도전과정 을 들었다.

SYKA, 회장 마이클 최)가 지난 28일(토) 오후 7시

데이빗 오 의원은 어릴 적 집중력이 부족하고

서라벌회관 레스토랑에서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

게을러 부모님에게 꾸지람을 많이 받았다며 “어

및 펄 김 검사 등을 초청해 그들의 주류사회 도전

렸을 때 나는 공부에 집중을 잘 하지 않았으며, 항

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상 재미난 일을 찾아 다녔다. 이로 인해 성적이 좋

는 것”이라고 말했다. 델라웨어와 몽고메리카운

이날 발표에는 데이빗 오 필라 시의원을 비롯해

지 않아 나중에 항상 후회를 했지만 내 성격을 고

티 검찰청에서 근무하는 펄 김 검사는 자신의 주

로이스 강(데이빗 오 시의원 아시안담당 보좌관),

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기적적으로 법대

요 분야가 성범죄와 가정 폭력을 다루는 special

펄 김(델라웨어카운티, 몽고메리카운티 검찰청

에 입학하게 되면서 책상에 5시간 연달아 앉아있

victim and domestic violence 부서로 많은 한인

검사), 영화인 조셉 김씨와 이윤정씨 등이 나서

을 것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매진해 습관을 바로

들이 생소한 분야라며 처음에 부모님이 많은 반대

이날 참석한 약 40여명의 차세대들에게 현재 위

잡았고 공부도 잘하게 됐다. 자신의 습관을 바로

를 했으나 자신은 이 일에 만족하고 보람을 느낀

치에 오기까지의 도전과정을 소개하며 공감대를

잡는 노력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고 말했다. 김 검사는 “스페셜 유닛에서 근무하

데이빗 오 의원의 보좌관으로 임명된 로이스 강

면서 얼마나 많은 아시안들이 성범죄와 가정 폭

모임을 처음 제안하고 시작한 마이클 최 SYKA

씨는 자신의 성공담 소개에서 “내가 필라 출신인

력에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또한 서비스를 잘 받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SYKA는 지난해에 설립돼

데 오 의원이 시의원에 선출된 후 당선소감을 발

지 못하는지를 알았다”라며 “피해자들을 돕고 법

한인 차세대들이 함께 교류하고 한국문화를 전

표하는 자리에 부모님이 참석했다가 감명을 받

정대리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 한인들은 아직

파, 계승하며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타

고 나에게 보좌관직을 추천해 현재 오 의원과 일

공공 분야에 많이 근무하고 있지 않은 것이 문제

인종에게도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라며

하게 됐다. 오 의원 사무실은 많은 도전과 가능성

다. 앞으로 많은 진출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강조

“LA와 뉴욕에서는 K-팝을 포함해 ‘한류’문화 행

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자

했다. SYKA는 앞으로도 한국문화 소개 외에도 차

사가 활발하지만 아직 필라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

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대학

세대들의 연대를 통해 한인사회에 이바지해 나갈

라 SYKA에서는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 페스티발

에서 전공을 택하고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라

계획이다.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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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투데이닷컴’더좋아졌다 소식・생활정보, 미주조선족 최대포털 면모갖춰

∷NEWS

클라노체첫정기공연성황 필라에서 활동하고 있

미주 조선족 최대의 포털사이트 ‘조선투

는 클라리넷과 피아

데이닷컴(chosuntoday.com)’이 최근 대대

니스트, 성악가 등 세

적인 사이트 개편을 마무리하고 적극적인

파트의 음악가들이

홍보에 들어갔다.

모여 만든 클라노체

조선투데이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애

(Clanocce)의 첫 정

대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사이트에 대한 대

기공연이 지난 달 28

폭적인 수술을 단행해 기존에 다루고 있던

일 필라한인연합교회

미주 내 조선족 소식과 생활정보 등은 물론

에서 열렸다.

구인구직과 친구찾기 등의 기능을 추가해

‘향수, 그리고 공감’을

새롭게 오픈했다.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

이외에도 ‘재미있는 토크토크’와 ‘조선족

에는 200여명의 지역

업소탐방’등 조선족 커뮤니티의 교류를 활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클라리넷에 정혜진, 피아

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보강

노 윤시내, 보이스 조상범씨로 구성된 클라노체는 우리나

됐다. 이 사이트에는 미주소식과 고향소식,

에 대한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국 조

회제뉴스, 인물취재 등의 뉴스거리와 건강,

선족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만큼 소중한 의

여행, 요리, 미용 문화산책 등과 같은 생활정

견과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달라”고 당부했

보, 영어배우기, 생활Q&A, 자유게시판 등

다. 지난 2004년 미주지역에서는 조선족 관

이 있는 토크토크, 유학생 및 청년들의 소통

련 사이트로는 최초로 만들어졌던 조선투

이번 공연에는 커티스 음대와 템플대학원을 거쳐 필라델피

을 위한 친구찾기, 이민, 부동산, 유학정보를

데이닷컴은 2010년부터 연변한의원 박영

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는 하피스

담은 청보마당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들

애 원장이 인수해 운영해 오고 있다.

트 김주희씨와 유니버시티오브에서 재즈를 공부하고 있는

이 올라와 있다.

또 지난해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조선

박 대표는 “조선투데이닷컴이 미주 조선

족 포털사이트 조글로(zoglo.net)와 공동으

족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온라인 커뮤

로 ‘건강한 조선족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니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식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들을 담아갈 것”이라며 “이런 커뮤니티 활동

문의 chosuntoday@gmail.com

라 고유 민요인 ‘아리랑’을 비롯해 북아일랜드 민요 ‘대니보 이’와 가요 ‘서른 즈음에’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주옥같은 곡 들을 선보였다.

보컬 박은정씨, 드럼 송혜진씨, 베이스 정희영씨 등이 스페 셜게스트로 출연했다. 클라노체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으로 정규 앨범 1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클라노체는 향후 미국 투어는 물론 중국과 한국투어와 한국에서의 영화 OST작업도 추진 중에 있다.


제14호•2012년 5월 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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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2012년 5월 4일

한인들의친구가되겠습니다

다. 스테펀스 의원은 “김경택 변호사와는 약 3개

한인밀집 거주 151지역 주 하원의원 타드 스테펀스

것을 보고 놀랐다”라며 “우리 지역구에서 많은 인

월 전에 축구장 대여 건으로 알게 됐는데 일요일 아침에 그렇게 많은 한인들이 축구를 하러 나오는 구를 차지하고 있는 한인들과 더욱 소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펀스 의원은 한인사회를 경악에 빠뜨렸던 고 채점식씨 사건의 검사로 사건해결에 공로를 세 우기도 해 한인사회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2년이 임기의 공화당 주 하원 의원인 스테펀 스 의원은 지난 4월24일 열린 예비선거에서 단 독출마로 후보자로 선정되어 11월 6일 실시되는 본 선거에서 민주당 경쟁자인 윌 실리안텡 (Will Sylianteng)씨와 대결을 벌인다. 스테펀스 의원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151 지역구에서 한인들의 관심사항과 요구사항들을 경청하고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타드 스테펀스 주 하원의원(오른쪽)과 김경택 변호사

이날 간담회에서 스테펀스 의원은 한인사회의 제반문제에 대한 많은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몽코 지역 한인밀집지역인 몽고메리카운티의

스 의원은 “한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

어퍼 더블린, 호샴, 앰블러, 몽고메리키빌 노스 웨

육, 비즈니스, 취업 등의 분야에서 몽고메리카운

스테판스 의원은 자유무역협정(FTA) 통과로

일스 타운십 등을 포함하는 151 지역구 타드 스테

티가 이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한인사회 사업자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갖고 싶

펀스 (Todd Stephens) 주 하원의원이 한인사회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인자문위원회도 만들

다고 밝히며 아울러 한인사회의 실정과 어려움,

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나섰다.

고 싶다.”고 말했다.

요구사항을 전달해줄 한인자문회의를 구성하고

자세를 보였다.

스테펀스 의원은 지난 달 25일 필라델피아 기자

김 변호사는몽코지역 한인들로 이루어진 이글

싶다고 밝혔다.

협회 간담회에 참석하여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스 축구팀이 구장을 찾지 못해 곤란을 겪을 때 스

기울이고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통로가

테펀스 의원이 타운십과 연락해 구장문제를 해결

되겠다고 말했다.

해주는 등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스테펀

•Todd Stephens 의원 연락처

필라델피아 한인회 수석부회장인 김경택 변호

스 의원과 한인사회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

웹사이트: http://www.reptoddstephens.

사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스테펀

가 되기를 바란다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

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의 후원금도 접수하고 있다.

com/ 전화: 215-368-5165


제14호•2012년 5월 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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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2012년 5월 4일

N E W S • 위 클 리 이 슈

미국의 식탁은

긴급진단

시리즈➊

트랜스지방산 0g의 실

안전한가? 기 먹는 우리도 광우병 안 걸

후로 참치에서 칼날이 나

리고 잘 사는데 도대체 왜

고, 빵 속에 든 팥에서 지렁이가 발견되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었으며, 즉석밥에 곰팡이가 핀 사례도

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보도가 되었다. 모두가 유명 식품회사 제

런 발언들 속에는 미국의 먹거

품이란 점에서 “이젠 무얼 먹어야 하나?” 걱

리는 안전하다는 전혀 근거 없는 신

정하는 소리가 높아지면서 우리 ‘먹거리’에 비상

앙과도 같은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 과연 미

등이 켜졌다. 미국에서 사는 한인들도 마트에서

국에 사는 우리들의 식탁에 오르는 먹을거리

사온 잡곡에서 벌레나 나오고, 멸치에서 녹슨 볼

들은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트가 나와 질겁을 하게 만든 일이 보도되기도 했

<주간코리아-Koreaweek>는 앞으로 3회

다. 또한 건강을 위해 사온 잡곡이 시간이 지나도

에 걸쳐서 우리들 식탁에 오르는 먹을거리들

상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새도 먹지 않았다는 보도

의 위험성에 대해서 살펴본다.

도 나왔다. 미국에 살고 있어도 한국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한인들도 처지가 이와 다르지 않다.

공포의 트랜스 지방산, 과연 없어졌나?

미국의 서부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한국에

숫자놀음의 꼼수, 아직도 여전한 트랜스 지방산

하지만 미국의 패스트 푸드 및 과자 등을 날마다 대하는 미주 한인들에게 가장 큰 쇼크는 아마도 트랜스 지방에 대한 것이었을 것이다. 미국의 유

서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이명박 현정권을 시작

몇 년전 ‘국민과자’로 불리던 새우깡에서 생쥐

명 패스트 푸드 체인점과 식품 생산업자들은 너도

부터 흔들었던 광우병 파동-촛불 시위가 재연되

머리 모양의 이물질이 나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나도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는

기 시작했다. 한국의 정부관리들은 과연 저 사람

일이 벌어졌다. 새우깡은 1971년에 생산되어 37

등 미국이 한 때 발칵 뒤집혔다.

들이 미국 관리인지 한국 관리인지 정체가 의심이

년간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아왔고 미

최근 4~5년 전부터 트랜스지방산(Trans Fat)

될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에서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과자이기에 그

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맥도널드나 버거킹 같은

충격의 파장은 더욱 컸다. 새우깡 이물질 사건 이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는 튀기는 기름의 종류를

한편에서는 일부 한인들 사이에서 날마다 쇠고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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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고, 식품업계에서는 식품영양정보에 트랜스

량’이다. 가공식품의 경우 한 포장에 1회 섭취량

지방산 함량을 표시하는 등 식품환경에 대대적인

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심각성은 더욱 크다.

변화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마켓에서 물건을 구

많게는 수십 회 섭취량까지 들어 있는데 ‘트랜스

입할 때 미국에서 생산되는 식품은 물론이고, 한

지방산 0g’이란 표시에 안심하고 먹다가는 자신

국에서 수입하는 식품에도 트랜스지방산이 얼마

도 모르는 새에 적지 않은 양의 트랜스지방산을

나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19

2, 과자 한 봉지 이내에 해당하는 양이다.

‘불포화지방산이 고체라면…’ 발상에서 경화유 탄생

트랜스지방산은 멀쩡한 지방산이 외부의 충격 으로 분자구조가 비정상적으로 뒤틀린 것으로 자

그런데 트랜스지방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미국은 어떨까? 식품의약청(FDA) 사이트를 참

사람이라면 한번쯤 접하게 되는 의문점이 하나 있

고해 보면 미국에서는 트랜스지방산이 0.5g 이

지방산은 돼지기름이나 버터처럼 상온에서 고

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트랜스지방산이 있다고

하 들어 있으면 ‘Trans Fat Free(트랜스 지방이 없

체 상태로 있는 ‘포화지방산’과, 참기름이나 올리

표시되었던 제품이 어느 날부터인가 트랜스지방

다)’라고 표시할 수 있다. 예컨대 0.4g의 트랜스지

브유처럼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불

산 0g으로 표시되기 시작한 것이다. 같은 회사의

방산이 들어 있어 ‘트랜스 팻 프리’ 판정을 받은 제

포화지방산’으로 구분된다.

같은 제품인데도 그렇다. 왜 그럴까?

품이라도 6개를 한꺼번에 먹는다면 상당한 양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은 트랜스지방산 0.2g 경우 ‘0g’으로 표시 가능

트랜스지방산을 아예 안 먹는 것이 제일 좋지

연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지방산이다

포화지방산은 탄소 (C)에 수소(H)가 빼곡히 붙어 있

만,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면 어느 정도가 ‘안전

는 분자구조

한 섭취량’일까.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고, 불포화

“1회 섭취량당 트랜스지방이 0.2g 미만인 경우

성인 한 명당 하루 섭취 칼로리의 1% 이내로 트랜

지방산은 탄

는 ‘0g’이라고 표시할 수 있다.” 트랜스지방산 함

스지방산 섭취를 제한했다. 성인의 하루 섭취 칼

소에 수소가

량표시제를 규정하는 식품위생법의 핵심 구절

로리를 2천 칼로리로 봤을 때 대략 20 칼로리에 해

헐겁게 붙어 있

이다. 즉, ‘0g’이라고 해서 트랜스지방산이 전혀

당된다. 지방 1g이 9 칼로리이므로 하루 제한량은

는 분자구조다.

없다는 뜻이 아니란 뜻이다. 0.15g일 수도 있고

2.2g이다. 이는 도넛 한개, 크로와상 반개, 피자 7

우리 몸에 불포화지

0.19g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1회 섭취

분의 1조각, 감자튀김 3분의 2봉지, 햄버거 5분의

방산이 좋다고 하는 이유

미국은 0.5g 미만일 경우 ‘0g’으로 표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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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탄소가 수소를 잡고 남은 빈손이

은 특정한 형태

먹게 된다. 하지만 먼 훗날 이 고약한

다. 어떤 지방은

물질은 반드시 어떤 나쁜 결과물을

떼어내기도 하고 잡아채기

이런 특정 지방의

내놓는다.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도 하기 때문이다. 포화지

기능을 방해하기도 한

암 따위의 치명적인 질병이 그것. ‘침

다. 이것이 필수지방산과 트랜스지

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따라붙은

방산의 차이다.

것이 그 때문이다.

있으니 이걸로 몸에 나쁜 것들을

방산은 이런 면에서 큰 도움 이 안 된다. 이런 지방산들 가운

바 ‘문명사회’ 사람들이 섭

데 몸에 꼭 필요한데도 인체가 스스

취하는 지방과 다르기 때문이다. 지

그렇다면 트랜스지방산은 어떻게

자연계에 존재하는 불포화지방산

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지방산을 필

방은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에 이어

만들어졌을까? 트랜스지방산은 가

은 ‘트랜스’와는 달리 ‘같은 쪽’을 뜻

수지방산이라고 부른다.

두 번째로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뇌

공식품의 발달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하는 ‘시스’ 결합 형태로 돼 있다. 필

에스키모인들의 1인당 지방섭취

를 구성하는 성분의 60%가 지방이

다. 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액체

수지방산을 비롯한 유익한 지방산

량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암이나 심

다. 세포막과 신경전달 물질, 각종 효

상태이므로 대량생산해서 가공식품

들도 모두 시스 결합 형태로 돼 있다.

장병 환자가 별로 없다고 한다. 그 비

소도 상당 부분 지방으로 구성돼 있

의 원료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이것이 고온에서 가열되거나 외부

결은 이들이 섭취하는 지방이 이른

다. 몸의 주요 부위를 구성하는 지방

많다. ‘고체 상태라면 보관과 운반이

충격을 받으면 수소의 위치가 엇갈

편리해질 텐데…’ 이런 발상으로부

린다. 이런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

터 트랜스지방산의 대명사인 마가

물질은 대사를 돕는 우리 몸의 효소

린과 쇼트닝이 등장했다.

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은 불포화지방산에 수소를

배설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이들

강제적으로 첨가해 굳힌 것이다. 고

이 필수지방산의 자리를 빼앗아버

온·고압 조건에서 중금속 촉매를

린다는 것이다. 또한 뇌를 비롯한 몸

사용해 수소가스를 불어넣는 것이

전체의 세포막과 호르몬, 각종 효소

수소첨가반응이다. 이렇게 만들어

등 생체기능 조절물질의 구조를 왜

진 기름을 통칭해 ‘경화유’라고 부른

곡한다.

다. 쇼트닝은 반고형성으로 쉽게 변

대표적인 예로 세포막을 괴롭히는

질되지 않고 엎질러질 염려도 없다.

원리를 보자. 약 100조개에 달하는

포장하기도 다루기도 좋다. 마가린은 아무리 오랜 기간 실온 의 창고에 쌓아두어도 변질되지 않 는다. 곰팡이도 슬지 않고, 쥐나 바퀴 벌레조차 접근하지 않는다. 게다가 잘 녹아 빵에 바르기도 쉽다. 뒤늦게 이들의 유해성이 확인됐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미국에서 트랜스지방의 해악에 경 고된 것은 1970년대부터이나 약 5 조달러 규모인 미국의 식품가공 업 체들은 최근까지 이를 무시했다. 게 다가 쇼트닝이 공급되지 않으면 공 장은 문을 닫을 지경이었고 이미 마 가린은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은 뒤 였다. 은근하고 집요한 트랜스지방산 유해성

트랜스지방산이 겁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유해성이 은근하고 집요 하다는 데에 있다. 처음엔 먹어도 표 시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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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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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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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세포는 세포막을 통해 영양분을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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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줄어드는 데까지는 100일이 넘게 필요하다.

다는 낮은 0.4g의 트랜스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

문제는 내일도 먹고 모레도 먹는다는

하지만 피자 한판은 최소 6조각 이상으로 되어 있

사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마켓에서 판매되

요한 물질을 받

매일 먹게 되면 몸 안의 잔

는 냉동 피자는 일반 즉석 피자보다 월등히 많은

아들이고 유해

존량은 계속 늘어날 수밖

한 병원균은

에 없다.

이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또 생체활동에 필

차단한다. 이 러한 세포막

도넛 1개에는 4.7g의 트랜스지방산이 들어있 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크리스피 도넛을 두 개만

우리가 먹는 식품, 트랜스지방산 얼마나 들어 있나?

의 중요 구성 성 분은 필수지방산이

양의 트랜스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

먹어도 5.1g이라는 엄청난 양의 트랜스지방산을 함께 먹는 셈으로, 도넛은 미국이 선정한 세상에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팝콘에는 1봉지에 무

다. 그런데 이 자리에 트랜스

려 25g에 육박하는 트랜스지방산이 들어있다. 팝

지방산이 끼어들면 어떻게 될까? 멀쩡한 영양분

콘 한봉지에 100g 내외인 것을 생각하면 트랜스

을 슬슬 흘려버리고, 바이러스 같은 엉뚱한 병원

지방산만 1/4이 들어있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균을 쉽게 받아들인다. 자동 조절력을 잃어 모든

팝콘 주워먹다가는 트랜스 지방 권장량의 열흘치

것이 제멋대로 드나드는 셈이다. 이는 곧 ‘면역력

를 한꺼번에 먹게 되는 것이다.

서 가장 나쁜 음식 중 하나이다. 가공식품 섭취 줄이고 요리법 바꾸어야

이상에서 살펴봤듯이 트랜 스지방산 0%라고 해서 안

식물성 유지를 경화시킨 마가린은 트랜스지방

심할 수 없다. ‘0%’가 전혀

성인들의 만성피로증후군과 어린이들의 과잉

산의 생성 과정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없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

행동증후군도 이와 닿아 있다. 영국의 의학학회

다. 말 그대로 트랜스지방산 덩어리라고 할 수 있

이다. 따라서 트랜스지방

지 <랜싯>은 트랜스지방산 섭취를 2% 늘리면 심

다. 한 덩어리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산은 14g 정

산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장병 발생 위험이 28% 증가한다는 역학조사 결과

도. 식물성 지방도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으로 나

는 가능하면 패스

를 발표했다. 또한 미국 하버드 의대 보건대학원

뉘는데 마가린은 나쁜 지방 중에서도 가장 해로운

트푸드나 가공

프랭크 후 박사는 14년간 8만4천여명의 여성을

지방에 속한다.

식품의 섭취

저하’로 이어진다.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트랜스지방산 섭

흥미로운 사실은 햄버거의 트랜스지방산 함량

를 줄이고, 집

취를 2% 늘리면 당뇨병 발생률이 39% 증가한다

이 감자튀김의 트랜스지방산 함량보다 낮다는 사

에서 요리를

고 밝혔다.트랜스지방산의 위험 요소 중 빼놓을

실로, 햄버거는 1개당 0.4g, 감자튀김은 봉지당

할 때에도

수 없는 것은 체내에 ‘축적된다’는 점이다.

4.6g의 트랜스지방산이 들어있다. 문제는 햄버거

요리방

인체 내에서 트랜스지방의 반감기는 평균 51일

와 감자튀김을 같이 먹을 때로, 흔히 패스트푸드점

법을 기

로 알려져 있다. 반감기란 ‘반으로 줄어드는 데까

에서 세트메뉴를 먹게 되면 햄버거 단품만을 먹을

름을 사

지 걸리는 시간’이다. 오늘 만일 트랜스지방을 2g

때보다 엄청난 양의 트랜스지방산을 먹게 된다. 피

용해 튀

먹었다면 51일이 지나야 1g으로 줄어든다. 0.5g

자는 오븐에 굽는 음식이라 피자 1조각당 생각보

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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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보다는 유자청 또는 잼을 발라 먹는다. 9. 영

5g의 트랜스지방산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는 트랜스지방산 덩어리인

최악의 어린이용 음식으로는 '마카로니 그릴 더

팝콘과 나초칩을 멀리한다. 10. 바삭한 프라이드

블 마카로니 엔 치즈'가 꼽혔다. 62g의 지방이 함

치킨 대신 전기구이 치킨을, 햄버거 대신 채소 샌

유돼 있으며 크래프트 사의 '맥 엔 치즈'의 1.5박

드위치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스에 해당하는 분량이라고 책은 전했다. 다이어트 음식으로 꼽히는 샐러드 역시 체중 감

보다는 굽거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

나 찌는 방법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멕시칸 레스토랑 '온 더 보더'의 '그란데 타코 샐러 건강잡지 맨즈헬스의 편집장 데이비드 진크젠

트랜스지방산 줄이기 위한 식생활 제안 10가지

코는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Eat this, not that)>이란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1. 마가린과 쇼트닝 등으로 만들어진 가공식품이

의 최악의 음식 20가지를 선정, 유명 레스토랑과

나 패스트푸드 등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

인스턴트 음식들을 브랜드별 또 메뉴별로 상세히

품의 섭취를 피한다. 2. 요리를 할 때 사용했던 식

밝히고 있으며 칼로리, 지방, 당분 함유량 등을 세

용유를 다시 사용해 여러 번 튀기는 것도 트랜스

세하게 나열하고 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한다.

지방을 늘리는 요인이다. 집에서 기름에 튀기는

진크젠코 선정 최악의 패스트푸드는 870칼로

음식을 할때 한 번 사용한 기름은 반드시 버릴 것.

리를 자랑하는 맥도날드의 치킨 가슴살 스트립과

3. 채소, 고기, 생선은 튀기지 않고 찌거나 구워 먹

랜치 소스가 꼽혔다. 반면 맥도날드의 에그 맥 머

는다. 4. 라면이나 어육 제품은 그냥 조리해 먹는

핀은 300칼로리를 포함, 다른 메뉴들과 비교해 훌

것보다는 한 번 삶아 기름을 빼고 조리하는 것이

륭한 선택이라는 평이다.

좋다. 5. 드레싱의 칼로리도 만만치 않다. 샐러드

소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최악의 샐러드로는

최악의 음료로는 잠바 주스의 '초콜렛 무

를 먹을 때에는 드레싱 대신 레몬즙을 넣는다. 마

드 파워 스무디'가 166g

의 설탕이 들

요네즈를 먹으려면 달걀노른자와 신선한 식용유,

어 있다는 이유로 먹

식초로 적은 양을 만들어 먹는다. 6. 빵은 부드러

지 말아야 할 음식 명

운 것보다는 호두, 잣 등이 듬뿍 들어간 거친 빵을

단에 올랐으며 진크젠

먹자. 건강에도 좋을뿐더러 지방 함량도 적다. 7.

코는 이 스무디를 마시

참기름과 들기름에서는 트랜스지방산이 거의 검

는 것이 '벤 앤 제리'의 아이스크림을 8번 먹는 것

출되지 않는다. 최근 각광받는 올리브 오일도 마

과 같은 칼로리 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

찬가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자. 8. 토스터기로

악의 공항 음식으로는 시나본의 '클래식 시나몬

구운 토스트에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마가린이나

롤'이 꼽혔다. 813 칼로리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드 위드 타코 비프'가 102g의 지방과 2410mg의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스 페 셜 리 포 트 • SPECIAL

제14호•2012년 5월 4일

학교 교육에 불만을 품은

25

미국 도시의 고학력 전문직 부모들 사이에 홈스쿨링 유행 ➋

내가 직접 가르친다

내 아이는

기였다. 하지만 둘

을 피하고 싶어한다. 교육 싱크탱크 토머스 B 포

공부를 시작했지만 엄마는

째 진저의 경

덤 연구소의 부소장이자 도시 부모의 자녀교육 결

샌드위치나 음료를 줘야

우는 훨씬 더

정을 다룬 책을 출간예정인 마이클 페트릴리는

하고 막내딸한테도 관심

복잡했다. 테

“요즘 교육개혁은 유치원 때부터 오로지 ‘학업성

을 가져야 하고 고양이 간

라는 여러 교

적 향상을 위해 매진하자’며 압박을 가한다”고 말

육법들을 연구해

했다. 자택 교육을 받은 일부 도시 어린이, 특히 장

야 했다. 진저에게는 워크

애가 있는 아동은 과거 학교에 들어갔다가 효과를

딸아이들은 주방 식탁에서

식도 줘야 한다. “바이올렛, 작은 언니가 공부하고 있잖 니, 그러니 조용히 해야지.” 탁 트인 주방 건너편에

북 공부를 많이 시킨다. 둘째는 듣기와 쓰기를 병

서 차를 끓이며 둘째 진저에게 Y자가 포함된 단어

행할 때 정보를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테라는

사실 몇몇 전통적인 학교는 어린이 개개인의 약

의 발음법을 가르치던 테라가 말했다. “첫 단어는

무릎을 꿇고 기어 다니는 자세와 읽기 간에 신경

점을 진단하고 치유하는 면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

두 음절이야? 단어의 첫머리에 Y가 올 때 어떻게

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다는 이론을 들은 이후 진저

다. 요즘 공립학교의 캐치프레이즈는 “차별화된

소리 나지?”

에게 하루 10번씩 네 발로 기어 집안을 돌게 한다.

교육”이다.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동시 대

학교에서는 정확히 어느 때 둘째 진저의 학습효

처한다는 개념이다. 교실에 책상을 나란히 정렬해

“이? 여키(Yucky).”

과가 가장 높은지 알아내지 못했을지 모른다고 테

놓고 아이들에게 일률적인 교육을 하는 방식에서

“여키. 맞았어.”

라가 말했다. 도시 홈스쿨러들이 종종 그런 식으

벗어나는 초등학교가 많아졌다. 하지만 학생과 교

테라는 자리에 앉아 연어 샐러드를 먹으며 둘

로 말한다. 아이 개개인에게 딱 들어맞는 교육법

사가 일 대 일로 할 때만큼 엄밀하게 맞춤교육을

째 진저의 읽기 워크북 학습을 돕는다. 첫째 데이

을 찾아내려는 욕구다. 그들은 공식교육이 아이

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점 또한 사실이다.

지는 들고양이를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들의 학습 의욕을 꺾을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그

슈라이버 가족의 아이들은 야외로 돌아다니며

중이다. 막내 바이올렛은 대형 시계를 갖고 놀고

들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원하는 만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대체로 홈스쿨러들을 대

있다. 진저가 “샘은 c-ane(지팡이)과 a c-ape(망

깊이 탐구하기를 바란다. 데이지와 진저의 경우

상으로 마련된 활동이다. 걸스카웃, 도예반, 북클

토)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샘은 c-ap(모자)과

에는 야생초, 고양이 쇼, 뮤지컬, 사슴이 그런 주제

럽, 그리고 시애틀 홈스쿨 그룹이 마련한 취미반

c-an(캔)을 갖고 있다.”

들이었다.

과 공원 나들이가 있다. 이 비종교적인 단체의 회

“여.” “끝에서는?”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테라는 “손가락으로 짚어주면 더 효과적”이라

많은 부모는 아이들에게 숙제를 잔뜩 안겨주고

원 수는 지난 10년 동안 30가구에서 300으로 늘었

고 말했다. 맏이 데이지의 읽기 교육은 식은죽 먹

공부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지나치게 치열한 환경

다. 어떻게 보면 도시 홈스쿨링은 현대 중산층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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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스 페 셜 리 포 트

제14호•2012년 5월 4일

정의 공통된 특징인 과외활동 열풍의 확대판

에게 문호를 더 활짝 개방했다. 어떻게 보

또는 하나의 거대하고 근사한 현장학습처럼 보

면 그런 아이들이 대학 생활에 더 잘 준비

일지도 모른다.

돼 있을지 모른다. 자신의 학업방향을 설 계하는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하지

미국 전역에서 도시 홈스쿨러들이 주중에 각 종 문화기관들의 안정적인 방문객 층

만 때때로 싫어하는 과목이나 교수를

을 형성했다. “어디를 가든 강좌나 특

참고 견뎌야 하는 데 불만을 토로하기 도 한다고 부모들은 말한다.

별 전시회가 있다”고 오리건주 미국자 택교육연구소의 설립자 브라이언 레이가

실제로 우리 모두에게는 홈스쿨러의 자

말했다. 시카고 과학산업박물은 무료입장, 자

질이 있다. 자녀들에게 지식을 채워주고 부모가

체 소식지, 맞춤 강좌 등으로 홈스쿨러들을 유인

우리에게 했던 것보다 더 많이 자식들과 교류한

하기 시작했다. 참가자 수가 해마다 배로 늘었다.

활동 중 엄마들끼리 서로 만나는 데서 분명 즐거

다. 피클과 공작용 유토를 만들 만큼 재주도 있다.

“강좌를 더 많이 제공할수록 매진 사례가 더 많아

움을 얻는 듯하다.

마일로가 좋아하는 런던 브리지를 중심으로 종합

졌다”고 안드레아 잉그램 교육·고객서비스 담당

아이들은 어떨까? 어린 시절 내내 부모와 붙어

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해도 괜찮지 않을까? 내가

지내는 게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더 많을 수 있다

일을 줄일 경우 우리가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홈스쿨링 컨설턴트들로 이뤄진 소규모 산업도

는 우려가 있다. 베스트셀러 ‘까진 무릎의 축복’의

따져봤다.

생겨났다. 그런 현상은 교육 당국에 따르면 홈스

저자인 심리학자 웬디 모겔은 홈스쿨러들이 초경

그러나 남편과 나는 이른바 ‘거리를 두는 양육’

쿨링 인구가 8년 새 36% 증가한 뉴욕시에서 가장

쟁사회에서 “자녀들에게 어린 시절을 누리도록

에 충실하기로 했다. 우리가 곁에 있으나 없으나

뚜렷하게 나타난다. 시애틀의 경우 공립학교에서

해주는” 데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자기 위주로 설

마일로가 똑같이 자신 있고 편안하다면 성공한

도 홈스쿨러 전용강좌를 제공하는 센터를 운영한

계된 공동체 내에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낸 아

자녀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가족은 한

다.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에린 매키니 수스터는

이들이 자신과 완전히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때의 프로젝트보다는 하나의 환경에 더 가깝다.

세 아이에게 롤러 스케이트장 바닥 공사 같은 일

일하는 법을 어떻게 배울지 의구심을 나타낸다.

우리 삶을 이루는 여러 기둥 중의 하나다.

상적인 활동 속에서도 학문적 지식을 얻도록 가르

그렇게 밀착된 환경의 가정에서 언젠가 찾아올 십

쳤다. “아이들이 오히려 내게 그만 하자고 해야 한

대의 반항도 그녀가 우려하는 점이다.

부사장이 말했다.

다”고 그녀가 말했다. “모든 게 항상 대단히 새롭

내가 만난 홈스쿨러 중 다수는 가족에 더 큰 의 미를 부여했다. 가족이 삶의 중심이다. 다른 방식

자택교육을 받은 전형적인 도시 아이들은 그런

에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테라와 에릭 슈라

반항적인 사춘기에 이를 무렵엔 다수의 활동에

이버가 처음 홈스쿨링을 시작할 때 한 가지 믿는

하지만 이 모든 자택교육에 대가가 따르지 않을

독립적으로 참가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공간을 찾

구석이 있었다. 잘 되지 않으면 그야말로 다음 날

까 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물론 엄마는 자

는 경향을 보인다. 그때쯤에는 종종 쉬고 싶은 생

이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 된다는 생각이었

녀를 위해 20년 동안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쳐야

각이 드는 부모들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

다. 그에 따라 매년 재평가를 했다. 지금은 그들 가

한다. 그러나 내가 만난 엄마들은 그런 생활에 상

학도 그런 아이들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홈스쿨

족만의 생활 리듬이 깊게 뿌리내렸다. 자신들이

당히 만족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아이들의

러들의 학업성적이 괜찮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들

사랑하는 공동체와 하나가 됐다.

고 재미있다.”


EDUCATION EDUCATION•교육 대학들 겨진 명문 숨 의 국 미

Tufts y t i s r e v i Un

세계적으로 이름난 플레쳐법률외교학교 영양대학 유명 대학 랭킹 28위

이제 새로 12학년이 되는 학생들, 즉 곧 대학 진

립대학으로서 특히 정치외교계에서는 세계적으

의 땅을 기증하였다.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한 것

학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로 그 이름이 알려진 “플레쳐 법률외교학교”가 이

은 1955년도이다. 거의 100여 년 간 작은 규모를

는 각 대학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려주는 것이 매

대학 소속이다. 터프츠 대학교는 1852년도에 터

유지하다 1976년 취임한 쟌 메이어 (Jean Mayer)

우 중요하다.

프츠 칼리지(Tufts College)라는 이름으로 기독

총장의 진취적인 성장 전략에 의하여 현재의 모습

따라서 여기에 한국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교의 유니버시아 (Universialist) 종파에 의하여 교

을 갖추게 되었다.

생소하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높이 평가 받기로 유

파를 넘어선 고등 교육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지역

터프츠 대학교 메드포드/소머빌 캠퍼스

명한 작은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다. 그 첫

유지였던 찰스 터프츠(Charles Tufts)가 "언덕에

본캠퍼스인 메드포드/소머빌(Medford/

번 째로 터프스 대학교에 대한 정보다.

불을"(a light on the hill)켜놓고 싶다는 말을 하며,

Somerville)캠퍼스는 매사추세츠 주 메드포드 시

메드포드 시의 최고지점인 월넛 힐(Walnut Hill)

와 소머빌 시에 걸쳐있다. 그러나 메드포드 시에

터프스는 인문학부와 공대를 갖고 있는 명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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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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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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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의 단과대학 ∷ 문리대학 (1898 혹은 1903) 공과대학 (1898)

입학 현황 ∷ 2012년 가을 학부 입학에는 17,130명이 지원하여 그

조나단 M. 티쉬 시민 및 공공서비스 대학 (2000), 학위를 수여하지 않

중 21.8%인 3,735명이 합격했다. 재학생 중 소수민족 학생이 23%

는다. 특별연구대학 (1939), 보스턴 미술관 대학교(School of the

이다. 세계 39개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있다. 2010년 기준으로 학

Museum of Fine Arts)와 연계하여 미술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대학원 ∷ 플레처 스쿨 (1933), 미국 최초의 국제법 및 외교학 전문대학 원이다. 치과대학원 (1899) 의과대학원 (1893), 터프츠 메디컬 센터와

부 과정 유학생 중 대한민국 출신이 49명으로 제일 많으나, 대학원 과정 유학생까지 모두 합한 숫자는 중국, 인도 다음으로 3위이다.

베이스테이트 메디컬 센터와 주로 연계되어있다. 새클러 생물의학 대학원 (1981) 제럴드 J. 와 도로시 R. 프리드먼 영양 학 및 정책대학원(1981), 북아메리카에서 유일한 영양학대학원이며 USDA 인간 영양 연구 센터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커밍스 수의학 대학 원 (1978), 뉴잉글랜드지역에서 유일한 수의학 대학원이다. 특이사항 ∷ 터프츠는 공공서비스, 국제화를 강조하는 학풍이 있어 미국 대학 중 피스 콥 지원율이 가장 높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제2외국어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2006년 뉴스위크지에 의해 13대 뉴 아이비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13개의 리틀 아이비 대학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서 발상하였고, 대학 본부 및 우체국이 메드포드

를 운영한다.

트회 수도원으로 1978년 터프츠 대학에 기증되었

시 관할구역에 위치해있으며, 소머빌 시가 메드포

그라프턴(Grafton) 캠퍼스는 매사추세츠 주 그

다. 주로 하계 계절학기 수업이 진행되며 지역 가

드 시에서 분리되었기 때문에 메드포드 캠퍼스라

라프턴 시에 자리 잡고 있으며, 커밍스 수의학 대

정에 머무르며 프랑스 문화를 배울 수 있다. 1990

고도 부르며, 주소도 대부분 메드포드로 한다. 크

학원이 위치해있다.

년 22개 대학이 연합하여 탈르와르 선언문을 발

게 업힐(Uphill) 구역과 다운힐(Downhill) 구역

보스턴(Boston) 캠퍼스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

표한 곳이기도 하다.

으로 나뉜다. 업힐 구역은 학교의 발상지인 월넛

턴 시에 위치하며, 보스턴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인문학부와 공대에 약 4천 8백 명의 재학생을

힐을 중심으로 하고 주로 기숙사들이 자리 잡은

까닭에 차이나타운 캠퍼스라고도 불린다. 치과대

포함해 터프스 대학교의 학생 총 수는 8천 8백여

주거 구역(Residential Quad, 줄여서 ResQuad)

학원, 의과대학원, 생물의학 대학원, 프리드먼 영

명에 달한다. 수많은 학교들이 산재한 보스턴 지

과 주로 교실들이 자리 잡은 학교 구역(Academic

양학 대학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역시 차이나타운

역에서 학생 수로 본 터프스의 규모는 중간 정도

Quad, 또는 The Green)로 나뉜다. 다운힐 구역은

에 위치한 터프츠 메디컬 센터와 연계되어 운영된

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주로 기숙사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부분 1950

다.

흔히들 터프스 대학교 학생들은 가까운 하버드

년대 이후 지어진 건물들로 이루어져있다. 보스턴

탈르와르(Talloires) 캠퍼스는 프랑스 론알프

대학에 못 들어간 학생들이 많다고 하지만, 하버

지하철 레드라인의 데이비스역과 가까우며 데이

레지옹 오트사부아 주 안시 아롱디스멍 탈르와르

드 지원자들이 이미 우수한 실력자들이기 때문에

비스역까지 조이(Joey)라 불리는 무료셔틀버스

코뮌에 위치한다. 본디 11세기에 지어진 베네딕

터프스의 우수성은 미국의 세칭 1류급에 해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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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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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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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저명한 미국의 Fisk 대학 안내서가 이 학교의 교육 의 질을 5점 만점에 4 점 반을 주고 있는 것

고 있다. 플레쳐 법률 외교 학교는 세계 80

대학에 못지 않게 비싸졌다. 터프스 대학교 학생

여 개국의 외교관이나 정부 관리들 중

회는 학교 정책 결정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갖

이 학교 출신들이 많다는 점을 자랑 으로 여기고 있다.

으로 보아도 그 우수 성을 짐작할 수 있다. 터프스에서는 미술 사, 생물학, 특히 미생물 학, 경제, 국제 정치, 철학과 등은 전국 최고의 그룹에 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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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미국의 대학생회들이 대부분 많은 자율권을 가

터프스 대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고 운영되고 있지만, 터프스의 경우는 학교의

것 중의 하나가 영양 대학이다. 이

운영에 학생회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좀

대학은 영양학을 생화학적 측면에

더 적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 터프스 대학당국은

서는 물론, 국민보건의 측면, 사회적인

학생들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분야가 있기

측면, 국제적인 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는 하지만, 공동 관심사일 경우는 이러한 과정에

다루고 있어 매우 독특한 학교가 되고 있다.

학생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교육을 시키

M.I.T.와 견줄 만큼 미 동북부 지방 최고의 공대중

이 학교에서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 중에는 수

하나로 꼽히는 터프스 공대는 교수의 개별지도에

의과 대학과 그 부속 병원들이 있다. 터프스 대학

참고로, 터프스 대학은 US NEWS 랭킹으로 28

가까울 만큼 학생·교수 비율이 낮은 것으로 이름

교 수의과 대학은 뉴잉글랜드 지방에서는 유일한

위에 랭크되어있는 상위권 학교로서 SAT는 약

이 나 있다.

것으로 보스턴 서부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교외

2150~2200점정도 되어야 입학하는데 큰 지장 없

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큰 동물과 작은 동물의 병

다. 입학생중 고등학교 성적이 상위 10%였던 학

원을 각각 따로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이 전체의 80%다.

터프스 대학교는 1852년에 일단의 기독교 목사 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학교의 설립자들은 처 음부터 어떤 종교, 또는 어떤 계층에 소속된 인사

터프스 대학에서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

를 막론하고 학생들을 받아들인다는 방침을 갖고

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개성 중 하나는 국제성이다.

있었다. 당시 학교의 지도자들은 인근 하버드 대

동창회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크라이 테리온은 매

학이 환경이 좋은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점

호마다 터프스의 국제 교류를 강조하고 있고, 학

을 주목하고 빈한한 학생도 장학금을 받아 공부할

교의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국제적인 시각을 중

수 있도록 주력했다. 터프스 대학은 남북전쟁 때

요시 하고 있다.

까지는 비교적 느린 성장을 보이다가 그 후 급성

보스턴 근교에 있는 학교들이 공동 추진하는 학

장해서 공대, 의대, 치대를 합병하게 되었다. 1930

점 교환 계획에 따라 터프스 대학도 학생들을 타

년대 들어 미국에 대 공황이 몰아닥치자, 하버드

학교에 보내기도 하고, 또 다른 학교 학생들을 받

대학 총장과 터프스 대학 총장은 공동으로 국제외

아들이기도 한다. 터프스 대학의 설립 초기에

교와 법을 전문으로 하는 학교를 설립하자는 뜻을

는 빈부를 따지지 않고 대학 교육의 균등한 기

같이했다. 그래서 탄생된 것이 플레쳐 외교 학교

회를 제공한다는 기치를 들었었지만, 보스턴

로 이는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그

이라는 대도시에 위치해 있고, 사립학교 운영의

리고 가장 오래된 국제 외교 학교로 명성을 날리

어려움 등으로 인해, 오늘날의 학비는 어느 사립

는 효과를 가져 온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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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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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짓말쟁이들’, 어떻게 해야 할까? 신디 벨라의 열 살 난 아들 케이든이 최근 게임

달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실험을 수행하

실험연구에서 부모가 자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기를 잃어버렸을 때 그녀는 마지막으로 둔 장소가

는 한편, 이렇게 획득한 지식을 괴롭힘 등의 문제

고 알아채는 비율은 53%밖에 되지 않았다. 6~8세

어디냐고 물었다. 케이든은 서랍장 위에다 올려

에 대한 수사 및 법정사건에 적용하고 있다. 아이

난 아동에서 이 비율은 33%로 떨어지며, 9~11세

놓았다고 답했다.

의 거짓말이 있을 수 있는 행동이기는 하지만, 부

자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알아내는 비율은 약

서랍장 위아래와 주변을 샅샅이 찾았지만 보이

모가 거짓말을 단속하고 바람직한 모범을 보이는

25%밖에 되지 않는다.

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들의 침대에서 게임기를

지 여부에 따라 거짓말하는 습관이 심해지거나 점

찾았다. 침대에서 자기 전 게임을 하면 안 된다는

차 없어질 수 있다.

부모들이 자녀가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고 싶 어하는 “진실성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규칙을 어기고 게임하다가 잠든 것이다. 화가 난

미취학 아동의 경우 어려운 점은 상상의 나래를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피노키

그녀는 아들에게 “솔직하게 진실을 말하면” 덜 혼

펼치는 것과 유해한 거짓말을 구별하도록 하는 것

오의 코처럼 확실한 신호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 크리스타 하인이 바닥에서 시리얼 그릇을

탤워 박사는 말한다. 이따금은 불안하게 눈을 돌

대부분 부모들이 경험하는 긴장된 순간이었다.

발견했을 때 네 살 난 딸은 강아지가 그랬다고 대

리거나 안전부절 못하는 행동, 팔짱을 끼는 자세

자녀의 눈을 보고 “거짓말하고 있구나”라고 깨닫

답했다. 한번은 과자를 가져가면서 아빠 허락을

를 보이기도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또한

는 순간이다.

받았다고 말한 적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거짓말을 더 잘 숨기게 된다고 뉴

일반적으로 거짓말은 아동발달의 핵심적 단계

크리스타는 딸이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욕시립대학 심리학 조교수인 안젤라 크로스맨은

이며 이르게는 만 두 살에 시작된다. 맥길대학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딸이 계속 공주와 마법의 왕

말한다. 집중력과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들이 특

발달심리학 조교수 빅토리아 탤워의 연구에 따르

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를 바란다. 잘못된 행동

히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믿음이

면 세 살 난 아이의 1/3 이상은 혼나지 않기 위해

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가는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관점을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4~7세에서는 이 비율이

가르치기 위해 그녀는 거짓말을 하면 친구를 잃거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추궁할

절반 이상으로 올라간다. 앞서 언급한 아이처럼

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다고 설명

때 알리바이를 유지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자기통

처벌을 피하거나 관심 또는 인정을 받기 위해 거

했다. 딸이 규칙을 어겼다고 정직하게 이야기하면

제와 집중력 등 “운영기능”이 뛰어난 아이들이 그

짓말을 하는 것이다. 영국과 서아프리카, 중국에

정직하게 말해서 잘했다고 이야기한다.

럴듯한 거짓말을 잘 한다고 탤워 박사는 말한다.

서 이루어진 연구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거짓말이 아동의 인지적 도덕적 발

부모들은 자녀의 거짓말을 잘 눈치채지 못하는

버지니아대학의 1996년 연구에 따르면 어른은

경향이 있다.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한 2010년

평균 하루에 한번 거짓말하면서 아이들에게 나쁜


교 육 • EDUCATION

제14호•2012년 5월 4일

모범을 보인다. 버지니아대학 연구진은 참

는 사실을 눈치챈 그녀는 도움을 주기 위해

가자 147명의 일상적인 대화를 분석한 결과

상담치료를 받게 했다. 자녀양육사이트 베

약 25%가 선의의 거짓말을 포함하고 있다

이비센터닷컴이 125명의 부모를 조사한 결

는 사실을 밝혀냈다. 나머지 거짓말 대부분

과,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아이 때문에

은 상대에게 친절하고 똑똑하게 보이기 위

고민하는 부모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

한 거짓말이나 부끄러움을 피하기 위한 거

났다. 특히 2~7세 연령대 자녀를 둔 부모 사

짓말이었다.

이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심한 처

랭 킹 으 로 보 는 미 국 교 육

미국내호텔경영관련학교순위 1 코넬대학교 www.cornell.edu 2 네바다 주립대학교 www.unlv.edu 3 미시간 주립대학 www.msu.edu

스포츠경기에 가기 위해 “아프다”고 병가

벌은 행동교정에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4 메사츄세츠 주립대학교 www.massachusetts.edu

를 내는 등 편의를 위해 거짓말하는 부모는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이가 거짓말하는 습

5 휴스턴 대학교 www.uh.edu

진실성이 중요치 않다는 신호를 보내게 된

관이 있거나 거짓말 때문에 교우관계나 학

6 얼바나 샴페인 대학교 www.urban.uiuc.edu

다. “어떻게든지 100점을 맞아라”와 “컨닝하

교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에는 전

7 퍼듀대학 www.purdue.edu

면 안 된다”라는 뒤섞인 신호를 보내는 부모

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심리학자들은

8 덴버 대학교 www.du.edu

도 있다. 이럴 때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느껴

조언한다. 미국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아이가

9 아이오와 주립 대학교 www.iastate.edu

컨닝하게 될 수도 있다.

공격성이나 무단결석, 마약사용 등 다른 문

10 Maryland-college Park 대학교 www.umd.edu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선의의 거짓말이 늘 어나고 악의의 거짓말이 줄어드는 게 일반

제를 갖고 있다면 거짓말이 행동장애의 한 증상일 수도 있다고 한다.

35

11 Tennesse-Knoxvill 대학교 www.utk.edu 12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www.psu.edu 13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www.fsu.edu

적이다. 7세와 9세, 11세 아동 12명을 대상

정직함을 중시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으로 한 2010년 연구에서 베이징사범대학

도움이 될 수 있다. 켈리 고스키의 세 살 난

연구진은 아이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딸은 저녁모임에 참석한 손님 한 명이 음식

16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www.osu.edu

다른 사람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으려는 목

이 마음에 안 든다고 불평을 늘어놓은 다음,

17 드렉쉘 대학교 www.drexel.edu

적의 이타적 거짓말을 더 많이 한다는 사실

주인 앞에서는 음식이 훌륭하다고 칭찬하는

18 골든 게이트 대학교 www.ggu.edu

을 밝혀냈다.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켈리는 딸에

19 시라큐스 대학교 www.syr.edu

십대에 들어서면 부모에게 벗어나고 프라

게 손님이 주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려

20 사우스 캐롤라이나 콜롭비아 대학교 www.sc.edu

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아이도

고 칭찬한 것이라고 설명한 다음 대안을 제

있지만, 그에 따른 결과를 감당할 수 있는 능

시했다.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 줘서 고맙다

력을 결여한 경우가 다수이다. 자녀의 거짓

는 등 다른 칭찬거리를 찾아서 “상처를 주지

말에 대한 수많은 포스팅이 올라온 카페맘

않으면서 진실을 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닷컴에서 한 엄마는 10대 자녀가 학교에서

다.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은 중요하지만 무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에도 혼자 해결하려고

례하거나 심하게 말하지 않으면서도 진실을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아이가 힘들어한다

말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14 캔사스 주립 대학교 www.k-state.edu 15 페어레이 디킨스 대학교 www.fd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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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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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Critical Reading ★ 시험 소개

★시험 구성

용된 문학적 기법의 이해, 암시되어 있는 내용의

SAT는 잘 아시다시피 3가지의 섹션으로 나

SAT의 문제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

추론, 단어가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의미 등 ‘글을

뉘는데 (Critical Reading/Math/Writing), 이 중

습니다. 첫 번째는 Sentence Completion(이하

읽으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Critical Reading (리딩) 섹션은 한국인 학생에게

센컴) 유형으로써, 이 유형에서는 토플 수준의 쉬

질문들이 주어집니다.

있어 영어 실력의 직접적인 테스트에 가장 가까운

운 단어부터 대학교 논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센컴과 패시지 문제를 합친 총 67문제는 각각

시험입니다.

어려운 단어들까지 모여 있는 보기에서 원문의

25분, 25분, 20분이 주어지는 세 개의 섹션으로 나

평가되는 주요 능력은 어휘력과 독해력 두 가지

공백에 알맞은 문항을 선택해야 합니다. 총 19문

뉘어져 분산됩니다.

로 나눌 수 있으며, 내용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사

제이며, 문맥에서 뉘앙스와 논리 등을 파악해 낼

★시험 범위

고력, 논리력, 판단력 등의 기초 능력의 발달도 필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학생

1. 센컴에 사용되는 단어의 범위

수적입니다.

의 단어 실력에 가장 좌우되는 유형입니다. 두 번

센컴에서 테스트되는 단어들의 폭은 정말 넓기

어휘이건 독해이건 영어 실력과 큰 연관이 있기

째는 책이나 논문, 수기 등에서 발췌한 다양한 글

때문에 아무리 영어를 잘 한다고 해도 단어 공부

때문에 한국인 학생들에게 있어 일반적으로 가장

을 읽고 객관식 문제에 답하는 Passage-Based

없이 리딩 고득점을 노릴 수는 없습니다. 한 섹션

어려운 파트로써, 시험의 노하우만으로 점수를

Questions(이하 패시지) 들입니다. 총 48문제이

당 5~8문제의 센컴 문제가 있는데, 문제의 번호

올리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

며,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두 글의 비교 분석, 글의

가 높아질수록 일반적으로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

서 준비해야 하는 섹션입니다.

전체적인 테마나 분위기 파악, 특정 부분에서 사

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첫 1~2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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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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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수준의 쉬운 문제이고, 그 다음 2~3 문제 역

지들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취약한 형

시 학교에서 수준 높은 영어 클래스를 수강하고

태의 글의 독해에 힘써서 약점을 만회하는 것이

열심히 공부해 왔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

좋습니다.

제임에 반해, 마지막 1~2문제는 평상시에는 전혀

★공부 방법

볼 일이 없고 논문에서조차 보기 힘든 단어들이

1. 단어 공부

두셋씩 등장합니다.

SAT를 펼쳐들었는데 모르는 단어가 한 페이지

따라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단어 공부가 필수적

에 수십 개씩 보인다면 다른 공부를 할 것 없이 우

이며, 단순히 외우기보다는 설령 단어를 모르더라

선 단어를 공부해야 합니다.

도 접두사, 어원 등을 파악해서 단어의 뉘앙스를

제와 접근법이 등장합니다. 주제가 다양하다 함

단어를 모르면 문장 해석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파악할 수 있는 요령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 그 안에 분명 자신이 익숙한 주제와 익숙하지

토플 단어부터 공부하면서 기초를 다지도록 합니

시중에는 SAT를 타겟으로 한 많은 단어집이 나와

않은 주제가 갈린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 단어 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와서 모르는 단어

있으며,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단어집인 Word

어떤 학생은 과학에 흥미가 있어서 배경 지식을

의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든다면 그 때부터는 센컴

Smart 는 SAT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거의 필수적

잔뜩 가지고 있지만 문학적 패시지를 ‘문학적으

인 도서가 되어 있습니다.

로’ 읽는 것에 서툽니다. 어떤 학생은 수필이나 소

워드스마트를 포함하여 시중의 단어집은 레벨

2. 패시지들의 범위

설류를 워낙 많이 읽고 좋아하지만 과학 용어가

별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수

출제되는 문제 유형은 언제나 비슷하지만, 패시

잔뜩 나오기 시작하면 어쩔 줄을 모르곤 합니다.

준에 가장 맞는 단어집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

을 위한 고급 단어 공부에 돌입합니다.

지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과학 용어가 잔

배경 지식이나 관련된 독해법의 숙련도가 글에

다. 하지만, 수준을 막론하고 고득점을 위해서는

뜩 등장하는 과학 패시지, 여성운동가, 흑인 운동

대한 이해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한 것

워드스마트 두 권을 다 떼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

가 등의 인물을 다루는 전기형 패시지, 미국사와

입니다. 즉 공부를 할 때에는 ‘자신이 숙련되지 않

니다.

밀접한 관련을 가진 역사적 패시지, 한 사람의 경

은 패시지 종류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

센컴이 객관식 문제이니만큼 접두어/어원/어

험을 중심으로 특정 개념을 다루는 수필형 패시

라는 말도 됩니다. 종류나 주제가 다양하기는 하

근을 보는 요령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의

지, 소설에서 발췌된 문학적 패시지 등 다양한 주

지만 큰 가지로 나누면 리딩 섹션에 나오는 패시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뉘앙스나 긍정/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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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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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의미만 파악할 수 있다면 정답에 근접할 수 있

므로 여러 방법을 다 실험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 방법을 골라 꾸준히 연습하여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암기하기보다는 단어의 구성요소를 파 악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부를 할 수 있다면

4. 시기별 공부 방법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종종 단어 공부를 하나

사실 기본적인 영어 실력, 어휘력 및 사고력 등

도 안 하고서도 센컴 만점에 가깝게 받는 우수한

에 크게 영향을 받는 리딩 섹션이기 때문에, 너무

학생들이 있는데, 바로 이들이 그런 식으로 단어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를 보는 데에 능통한 학생들입니다.

즉 본격적인 독해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문제

있습니다. 기출 문제와 시중의 쓸만한 문제집의

2. 독해 공부

중심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문장의 해석과

숫자에는 한계가 있는데, 여러 모로 부족한 9~10

문장 안의 단어를 사전으로 다 찾아도 해석이

분석을 하는 연습을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

학년 때에 멋도 모르고 문제를 풀었다가 머리가

다는 것입니다.

크고 좀 더 체계적인 준비가 가능한 고학년이 되

안 되는 문장이 많은 경우에는 아예 영어에서의 문장 구조를 나누고 해석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 입니다.

이후 600점대에 안착했을 정도로 실력을 올렸 다면 그 때부터는 자신이 숙달되어 있지 않은 패

었을 때 더 이상 연습할 문제가 없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 때는 기본적인 문장 구조부터 시작해서 고급

시지, Barron’s 3500 Word List 등의 고난이도 단

학교 수업을 통해서 자연스러운 영어 실력 향상

문장 구조까지 해석하는 방식을 배워야 하며, 시

어집 등을 활용하여 공부합니다. 이 때쯤이면 틀

이 가능하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본격적인 시험

중에 나와 있는 기본 독해 교재를 활용하거나 한

리는 문제의 개수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자

공부는 11학년이 되는 여름부터 준비하는 것이

문장 한 문장을 같이 해석하면서 문장 구조를 가

신의 약점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센컴에서 많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 전까지는 학교 공부의 맥

르쳐 줄 과외 선생님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 틀린다면 고급 단어 공부 중심으로, 패시지에

락과 비슷한 영어 공부를 하거나, 논리력/사고력

서 많이 틀린다면 자신의 약점이 되는 문제 유형

을 길러 주는 토론형 클래스를 듣거나, 논리와 구

이나 패시지 타입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합니다.

성에 맞는 글 쓰기를 배우거나, 책을 많이 읽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의 문제는 전체적인 흐름이나 맥락은 파악하겠는데 세부적인 부분에서 항상 막 히는 부분이 있고, 꼭 그 부분에서 어려운 문제가

3. 문제 풀이 방법에 대해서

출제된다는 것입니다.

리딩 문제 풀이법의 양대 산맥으로 “패시지를

반면에, 단기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

먼저 읽고 문제를 푸는 방법” 과 “문제를 먼저 확인

은 결국 단어입니다. 테스트 자체에 익숙해져서

하고 패시지를 읽는 방법” 이 존재합니다.

요령이 붙을 수도 있지만, 그것에도 한계가 있으

시험 지문이 아닌 보통의 글을 읽을 때는 이해 가 되지 않는 부분을 그냥 넘겨도 문제가 없는 경 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

이 양대 산맥의 아류로 “한 단락을 읽고 그 단락

이라는 것이 비유법이나 암시, 고급 문장 구조 등

에 해당하는 문제를 풀고 돌아오는 방법” 등도 존

문제를 출제하기 딱 좋은 개념들 때문에 어려운

재하지요.

독해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니까요. 독해 능력은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 기 때문에 단어 중심으로 공부하여 센컴에서 하나

것입니다. 이런 문학적 기법이나 문법 구조 분석

어떤 방법이든 장단점이 있고, 학생의 집중력이

라도 더 맞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어휘력은 독해

에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독해

나 전체적인 맥락의 파악 능력 등 여러 가지 성향

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독해에서의 시

와 고득점은 어렵습니다.

에 따라서 어느 쪽이 좋은지가 좌우됩니다. 그러

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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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되고 집중된

사전 준비 :

특별 활동 필요

Extracurricular Activities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서는 GPA, 시험 성적 등으로 대변되는 정량적인

특별 활동

를 위한 특별활동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단순히 인상적인 정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와

하겠습니다.

우, 라고 소리칠 정도의 감탄이어야 하지요) 졸업

(quantitative) 학업 성적과 함께 학생의 관심사,

1. 입학 사정에서 특별활동의 비중은?

생 자녀(Legacy) 등의 부차적 스펙이 있는 경우가

정열 등의 정성적인(qualitative) 부분을 보여줄

입학 사정에 활용되는 기준은 ‘점수’ 라는 수치

대부분입니다.

수 있는 “활동”도 필요합니다. 스포츠, 학교 클럽

로 환산이 가능한 ‘정량적’ 기준, 그리고 다소 애매

쉽게 말하자면, ‘GPA와 SAT의 수준 미달’ 은 원

활동, 봉사 활동, 인턴십, 여름 아르바이트, 대회

한 큰 그림으로써 해석할 수 밖에 없는 ‘정성적’ 기

하는 대학에 지원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참가 및 수상 등이 이 ‘활동’ 안에 포함됩니다.

준으로 나뉩니다. SAT와 GPA, Class Rank 등이 구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업 성적 > 시

이는 학생에게 공부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

분이 확실한 정량적 기준이라면, 에세이와 특별활

험 점수 순으로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고요.

을 시켜주는 것을 원하는 미국식 교육에서 학업만

동,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학생의 성

자, 그럼 일단 ‘정량적 기준’ 이 갖춰져서 대학에

큼이나 중요한 파트로써, 대학 입학 사정에도 상

격, 글 솜씨, 관심사, 정신적 성숙도, 잠재력 등이

지원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문제는, 최상위

당히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

‘정성적’ 기준이라는 것이죠.

명문 대학들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정량

업에만 충실하여 GPA 와 테스트 성적은 높지만, 4

그리고 미국 입학사정관제에서 채용하는 복합

적 기준이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2200 이상의

년간 학생이 생활한 흔적을 나타낼 수 있는 활동

적, 전체적 심사(holistic review) 의 묘미는 ‘정량

SAT, 상위 5% 안의 GPA, 800에 가까운 SAT 2 및

이 없다면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이 정도는 잘 알

적’ 기준인 SAT 와 GPA 가 나타내는 학생의 능력

AP 점수 등은 어느 원서에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

려진 사실이죠.

은 학업적 성취도입니다. 이 학생이 우리 대학에

다. 시험 점수가 특출나게 높지 않거나 (2300대 중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활동을 해야 한다’

와서 높은 수준의 커리큘럼을 따를 수가 있는가,

후반), SAT2/AP 가 고득점으로 리스트를 할 수 있

는 인식은 가지고 있는 반면, 정확히 어떤 활동을

라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기준에

을 정도로 많거나, 간판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립

하는 것이 좋고, 그 활동들이 대학 원서에서 어떤

서 미달되는 학생들이 높은 대학에 붙는 경우는

학교에서 1, 2위를 다투는 정도가 아니면 학업 성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인지에 대한 이해는 매우 부

잘 없습니다.

적, 정량적 기준으로 차별화가 될 수가 없다는 말

족한 듯합니다. 목적을 확실히 하지 않고, “남들이

가끔씩 대학의 수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성

입니다. (이 때문에 일단 대학의 커트라인에 부합

적과 SAT 스코어를 가진 학생들이 붙는 경우가 있

하는 SAT 점수를 받으면 2,30점을 올리기 위해서

대학으로 가는 길 두 번째 발걸음, ‘EC’ 에서는

는데, 그 경우는 에세이와 특별 활동 등의 정성적

SAT 를 다시 보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곳이 많습

특별활동에 얽힌 루머와 진실을 파헤쳐 입시 준비

인 기준에서 정말 입학 사정관들을 감탄시켰거나

니다) 그렇다면 수없이 쌓인 원서들 사이에서 나

다 하니까” 과정만을 따라하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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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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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하고, 정량적인 스펙

는 데에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 갖춰질 수 있도록 균형 있게 특별활동에 시간

‘이 학생은 정말 마음이 따뜻하다.’ ‘정신적 성숙도

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 놀랍다.’ ‘사회적이진 않지만 지식 추구의 열의

2. 특별활동은 이미지메이킹(Image-making)이다

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원자이다.’ ‘태어

차별화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으로 이

날 때부터 리더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이 학

루어지는 것일까요?

생은 작가다. 다른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 없다.’ ‘시

일단 우리가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평가하는

작이 늦었지만 성공에 대한 절대적인 의지가 모든

입장이라고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 봅시다. 내가

부분에서 보인다. 잠재력을 높이 사고 싶다.’ 원서

입학 사정관이 되어 관련 서류 몇 장만을 들고 한

안에 포함된 나의 정성적인 기준이 저런 식으로 한

학생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가정해 보는

문장으로 축약될 때, 우리는 기억됩니다. 그리고

것입니다. 그 학생을 직접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합격 편지를 받는 학생들은 저렇게 기억되는 학생

를 차별화할 수 있는 도구는 무엇일까요? 바로 특

우리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들고 있는 원서 안에

들입니다. ‘정성적인 기준에 의한’ 차별화를 해냈

별활동, 에세이로 좁혀지는 ‘정성적’ 기준들입니

등장하는 내용에 한정됩니다. 특별 활동과 에세

다는 말이죠. 특별활동 계획을 짤 때, 우리의 최종

다. 활동과 에세이를 통해서 보여지는 것이 수치

이, 학업 성적 등을 토대로 ‘이 학생은 이런 학생이

목표는 원서만 보아도 ‘내가 이런 사람이다’ 라는

가 아니라 관심사, 성격, 성숙도 등의 ‘사람’을 만

다’ 라는 평가를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류 안

것을 입학사정관에게 알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

드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원서는 십

의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모든

다. 향후 더 자세히 다루게 되겠지만, 원서 에세이

중팔구 이 부분에서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최종

것을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역시 최종 목표는 똑같습니다.

적으로 검토 대상에 오르는 지원자들의 정량적인

이 학생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학생들에 대한

나라는 사람의 중요한 한 면을 (그것이 관심사

기준은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다 비슷비슷하므로

평가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학생이 어

가 되었건 성격이 되었건 꿈이 되었건) 이미지로

합격의 희비는 바로 이 ‘정성적’ 기준— 특별활동

떤 학생이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대학에 와서

써 승화시켜 ‘기억시키는’ 것이지요. 즉, 입시를

과 에세이— 에서 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기를 원

위한 특별활동이란 중구난방으로 이것 저것 찔러

미국의 입학사정관제가 정확히 각각의 기준

합니다. 만일 특별 활동과 에세이를 읽은 다음에도

보고, 남들 다 하니까 조금씩 쌓아 놓은 봉사활동

에 대해서 비중을 제시하지는 않기 때문에 모

이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잘 모르겠다면? 뭔가 갸

이 아닙니다. “원서에서 어필할 나의 전체적인 이

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

우뚱, 한 심정이라면? 안됐지만 우리가 오늘 밤 읽

미지에 부합하는 활동들의 집합체” 입니다. 원서

로 GPA, SAT가 지원 대학의 수준을 결정한다

어야 하는 원서는 이것 말고도 삼십 개는 됩니다.

에 들어가는 모든 정성적인 부분들은 아무리 작은

면, 특별 활동과 에세이는 그 대학에서의 합

이 원서에 더 쓰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구석에

부분이라도 이미지메이킹의 도구입니다. 만들고

격 여부를 결정합니다. 결국 합격을 노리기 위

쌓여 있는 무더기에 일단 던져 두고 다른 원서를 집

자 하는 이미지에 관계가 없거나, 심지어 ‘어긋나

해서는 어느 쪽도 타협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어 듭니다. 정성적인 면에서 어필하지 못한 원서는

는’ 활동들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역효

다만 GPA 와 SAT 어느 쪽이라도 부족하면 아예

이렇게 묻히고 맙니다. 사람의 관계라는 것이 언

과를 낼 수도 있다는 것, 잊지 말기 바랍니다.

지원 자체를 못 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그것

제나 그렇습니다만, 단시간에 나의 존재를 어필하

다음주에계속

하늘과 바다를 그리는 아이들 “아이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왜 자꾸 뒷모습만 그리지?” “왜 그림에 말풍선을 그려넣지?” 그림을 그리고 만들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합니다. 지루하기만 한 색칠하기 수업이 아닙니다. 아이의 정서가 건강해지는 미술 테라피입니다.

Ambler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WORLD WORLD•미주&월드 오바마, 아프간 극비 방문 ‘깜짝 대국민 연설’한 까닭

“대선 앞둔 대테러전쟁 성과와 의지 과시한 정치적 행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 아프가니스탄

특별 연설을 했다. 미국 시간으로는 1일 오후 7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바마는 "이라크에서 이

을 깜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사전에 일정이 전

30분이고, 아프간 현지에서는 아침 일과가 시작

미 끝냈듯, 아프간에서 미군의 전투도 끝나가고

혀 예고되지 않았던 것이며, 백악관 관계자들은

되기 전이었다.

있다"면서 "새 지평이 열리기 직전 새벽의 어둠에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처음 이 사실을 보도했

알카에다 패배 목전에 있다 강조한 희망의 메시지

와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을 때 확인해주지 않거나 부인할 정도로 극비로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알카에다

방문은 최근 아프간에서 벌어진 미군의 총기 난사

의 패배가 목전에 있으며 9·11 테러에서 촉발된

사건 등으로 악화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동

<뉴욕타임스>는 "일부 언론사 기자들이 아프간

10여 년간의 아프간 전쟁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맹에 관한 협약을 맺는 등 양국관계를 새롭게 다

수도 카불에 대통령 전용기가 착륙할 때까지 보도

고 강조해 이번 방문이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드

지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전격방문한 시기나 연

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동승했다"고 전했다.

러냈다. 2일은 9·11 테러의 주도자로 알려진 알

설 내용으로 볼 때 빈라덴 사살 1주년과 관련이 있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프간 수도 카불에 현

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

다는 관측이 더 주목된다.

지시각으로 오후 10시 경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

대에 의해 사살된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오바마 대

미군 개입한 최장기 전쟁에 대테러 전쟁 성과 부각

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만나 현지시

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에 정의를 보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9.11 테러 이후 10년이 넘

각으로 새벽 1시30분 경 양국간 전략적 동맹에 관

여줘야 하는 임무가 남아 있지만 그 끝은 목전에

도록 지속된 대테러전쟁의 상징적인 장소다. 아프

한 협약을 체결한 뒤 아프간 바그람 미 공군기지

있다"면서 "10년 간의 해외에서의 충돌과 국내 경

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따지

에서 미국 국민을 상대로 미국에 TV로 생중계된

제 위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미국을 건설할

면 베트남전쟁(미국이 개입한 1963~1973년)보다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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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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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2012년 5월 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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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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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지속되고 있는 최장기 전쟁(2011년~)이

11월 대선를 겨냥한 정치 공세라고 비난하고

다. 이 전쟁이 일어난 것 자체가 당시 아프간을

나섰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방문에는 11

장악한 탈레반이 알카에다를 지원했다는 이유

월 대선을 앞두고 분명이 논쟁이 될 대테러 전

였고, 1년 전 9·11 테러를 주도한 빈라덴을 끝

쟁과 관련해 책임있는 마무리를 하려는 의지

내 찾아내 사살한 것을 계기로 오마바 대통령

를 보여주는 정치적인 측면이 적지 않다는 게

이 그동안의 대테러전쟁의 성과와 앞으로의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의 귀뜸"이라고 전했다.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아프간을 전격 방문한

알카에다, 궤멸된 게 아니라 진화중

주된 목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

또한 알카에다의 세력이 궤멸 직전이라는

이 극비리에 출국하기 직전 대통령의 대테러

오바마 정부의 주장은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

담당 수석 보좌관인 존 브래넌도 공개연설을

왔다. 특히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갖고 "알 카에다는 이제 '유명무실'해졌다"고

빈라덴 사살 1주년을 맞아 알카에다를 집중

주장한 것도 대테러 전쟁에서 성과를 거두고

조명한 '알카에다를 다시 생각한다'는 제목의

있다는 대국민 홍보전의 일환으로 지적됐다.

분석기사를 내놓았다. <포린폴리시>는 "빈라

∷Special

미 대학가 취업 해빙기 맞나

공화당 대선 겨냥한 정치공세 비난

덴과 일부 고위급 인물들을 제거했다고 해서

브래넌은 "빈라덴 스스로도 사살되기 1년

알카에다가 궤멸됐다고 하는 것은 과장됐다"

전부터 알카에다에 대한 미국의 전면 공격으

고 반박했다. 지금도 알카에다는 최고 지휘부

로 조직이 잇따라 와해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와 종교위원회만 파키스탄에 두고 이슬람권

개탄했으며, 조직 명칭까지 바꿀 것을 진지하

전역에 연계조직을 확장한 글로벌 네트워크

게 검토했다면서, 이런 내용은 빈 라덴 사살

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라크, 아

작전 당시 입수한 문건에 잘 나타나 있다"고

라비아 반도, 마그레브(북아프리카), 소말리

밝혔다. 빈라덴과 관련된 문건들은 미 육군사

아 등지의 알카에다 연계세력 지도자들은 빈

증가한 30%로 예상했다.

관학교 부설 대테러센터(CTC)에 의해 조만

라덴에 이은 알카에다 지도자인 아이만 알자

플로리다대학(UF)은 올해 취업 박람회에 참석했던

간 인터넷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힌 브

와히리에게 충성을 맹세했으며, 자기 영토를

기업들 수가 2010년도보다 15% 이상 증가했다고 밝

래넌은 알카에다 조직의 피해가 극심한 나머

확보하고 있다는 것. 특히 <포린폴리시>는 최

혔다. 자넷 글로벌 취업 상담 관계자는 4월 1일자 <로

지 조만간 핵심 지도부가 "무의미해질 것"이

근에는 미국 등 서방세계를 공동의 적으로 놓

이터> 통신을 통해 “최근 몇 년간 100 건이었던 기업

라고도 단언했다.

고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합병설, 그리고 종파

들의 면접 신청 횟수도 150 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면

하지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가 다른 이란과의 연대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접을 위해 학교 농구장 1, 2층을 사용한 것은 근래 들

이 빈라덴 사살 1주년을 맞아 대테러 전쟁의

면서,알카에다 괴멸론은 엄밀한 분석이 아니

어 처음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성과를 과시하고, 대테러전쟁의 상징적인 장

라 정치인들의 희망사항에 근거를 두고 있다

도 기업들의 면접이 지난해보다 7.4% 증가했으며 정

소인 아프간을 전격 방문하고 나선 것은 오는

고 꼬집었다.

규직 채용도 9.2% 늘었다고 전했다.

얼어붙었던 미국 대학가 취업시장에 봄바람이 불기 시 작했다. 미국대학고용협회(NACA)에 따르면 올해 대졸생 고용률은 10.2%로, 9.5%였던 지난 해 9월의 조사결과에 비해 크게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2개 대학의 취업전문가들은 올해 캠퍼스 채 용 박람회에 참석하는 기업들의 수를 예년보다 15%


미 주 & 월 드 • WORLD

제14호•2012년 5월 4일

51

Special Report  보시라이 실각 이후, 중국 발전 모델 점검 ➋

좌우파 간 성장정책 논쟁 치열할 듯 가 지금의 '중화체제'를 만들었다"며 중국 모델보

중국 내에서 중국 모델과 관련한 논쟁은 최근

다 더 광의의 개념인 '중화체제'를 제기했다.

몇 년 사이 학계의 주류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 주의는 좋은 것>이라는 책을 써서 유명세를 탄 중

하지만 이와는 달리 중국 모델이 과연 존재하는

국 지식인 위커핑은 "중국 모델은 세계화 배경 아

지에 부정적 견해를 보이는 시각이 많다. 먼저 중

래서 중국 현대화 전략의 일종"이라며 "중국 모델

국 내 대표적인 개혁주의 경제학자 우징롄은 다음

의 특징은 시장 주도의 경제 개혁을 견지하는 것

과 같이 주장한다. "중국 모델이라는 개념에 동의

과 동시에 강력한 정부 조정과 통제를 보조로 하

하지 않고, 중국 발전의 주요 흐름은 계획경제에

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서 시장경제로 변혁된 것이다. 중국이 채택한 발

이와 비슷한 논지로 홍콩 중문대학의 딩쉐량 교

전 전략은 증량개혁 전략, 즉 아래에서 위로 발전

수는 중국 모델에 대해 "첫째 일당독재 지도의 권

하는 사영경제와 사회의 극심한 혼란을 피하고 고

위체제이며, 둘째 모든 일은 반드시 안정의 도모

속성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지금 중국이 직면한

와 유지에서 출발해 귀속되며, 셋째 정부 관치의

핵심 문제는 어떻게 사회 공정을 유지할 것인가이

시장경제라는 특징이 있다"고 전제한 뒤 중국 모

중국 모델>에서 "중국 모델은 서방의 경험과 대립

며, 정부는 시장에서 나오고 국유기업은 경쟁 영

델이 획득한 가장 중요한 업적은 "공산당 정권의

되는 것으로 중국의 성공은 서방의 보편적 가치를

역에서 나와야 한다. 지금은 사실상 반(半)통제,

유지와 중국 경제의 고속발전"이라고 주장했다.

해체시킨 결과며, 경제모델·정치모델·사회모

반시장 상태의 과도기적 경제체제로 향후 더 철저

여기서 더 나아가 중국 경제학자 판웨이는 저서 <

델 등 세 가지 모델이 합쳐진 것이고 이 삼위일체

한 정치·경제 체제 개혁이 심화돼야 한다."


52

WORLD• 미 주 & 월 드

부패 등 고려할 때

해 "부

중국 모델 논의 시기상조

패와 환

대만의 경제학자 천즈우는 중국

경오염, 빈

제14호•2012년 5월 4일

∷Special

‘호황’달러스토어, 업그레이드 상점 속속 오픈

모델 자체를 부정한다. 그는 저서 <

부 격차 등

중국 모델은 없다>를 통해 "오늘날

문제가 심각

중국의 성과는 강제적 자원분배나

한 상황에서 중

'중국적 특색'의 결과가 아니라, 시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

있지만 저가 상품 취급점인

장의 자율성과 인간의 보편적 본성

다. 현재 중국 외부에서는 중국 모

달러 스토어들은 호황을 누리

이 권력의 제약을 이겨낸 결과, 즉 '

델이라는 광의의 발전 개념을 둘

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속시

글로벌화'의 결과"라고 설명한다.

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키기 위해 의욕적인 사업 확

미국 경제학자 조너선 앤더슨도 "

정작 중국 내부에서는 지역별로

장을 꾀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성공은 워싱턴 컨센서

상이한 발전 상황을 감안하면 중

경제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달

스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국 모델이라는 큰 틀에 대한 논쟁

러스토어 체인점들은 월그린이나

부담 없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소

중국 모델은 동아시아 모델의 일종

은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

CVS와 같은 소형 잡화점들과 경쟁

비자들을 꾸준히 모았고, 경기가 나

일 뿐"이라며 중국 모델의 독자적

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정부 주도

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실내 확

빠지면서 호주머니가 두둑한 고객들

존재를 부정한다.

의 외자기업 유치를 중심으로 발

장과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냉동 식

까지 불러내 소비자층을 두텁게 만

품, 건강 식품을 취급하는가 하면 처

들고 있다.

방약 코너 신설도 계획하고 있는 것

실제로 달러 스토어와 같은 저가 상

이다. 상업 부동산 회사 콜리어스 인

점들은 부유층 동네에서 성공할 수

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

없다는 견해를 깨고 점차 성업을 누

소매업 연구 분야 매니저인 앤 나투

리고 있다.

네비츠는 일반 소비자들의 주머니

지난해 전국적으로 달러 제네널, 패

사정이 나빠지면서 쇼핑에도 많은

밀리 달러, 달러 트리 체인점들을 모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두 합한 숫자는 잡화 및 처방약 체인

국 모델을

세계은행 부총재 린이푸는 중국

전해온 쑤저우 중심의 '쑤난 모델'

경제를 '후발주자의 이익'으로 설

과 국내 민간자본 중심으로 발전

명한 바 있다. 즉 늦게 발전한 국가

해온 원저우 지역 중심의 '원저우

가 선진국으로부터 단시간 내에 기

모델' 논쟁처럼 더 구체적인 지역

술을 모방하고 더 빨리 발전할 수

간 발전 전략이 논의돼야 한다는

있다는 '압축성장론'이다.

요지다. 이런 의미에서 2007년 충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수많 은 소매 업종들이 고전하고

하지만 현재 중국은 30년이라는

칭과 광저우에 각각 보시라이와

시간을 들여 '압축성장'을 이룬 한

왕양이 새롭게 서기로 부임하면서

즉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점인 월그린, CVS, 라이트 에이드

편, 서구가 200년 이상의 발전을 거

불거진 '충칭 모델'과 '광저우 모

무장한 달러 스토어들이 지금 성수

수에 비해 1천 300개가 더 많았다.

치면서 쌓아온 모든 문제를 불과

델'은 지역발전 전략인 동시에 '중

기를 맞고 있으며, 이 기회에 대형 잡

뿐만 아니라 달러 트리 자매 업소

30년 만에 압축적으로 누적시키며

국 모델론' 속에 함의된 미래의 중

화점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여

이자 업그레이드 체인점인 딜스

나타나는 모순의 부작용에 대한 우

국 발전 노선을 둘러싼 치열한 이

건을 마련 중이라는 것이다.

(Deals)가 처방약 코너가 있는 가게

려가 만만치 않다. 전 국무원 신문

념과 노선 투쟁의 압축판이라고

달러 스토어는 일반 잡화점 물건과

를 오픈했다. 월그린, CVS 등 잡화

판공실 주임 자오치정도 이와 관련

할 수 있다.

품질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 상품을

점과 비슷한 개념의 가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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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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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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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아모레 4주년 사은행사 무료 메이컵 및 스킨 테스트

선발대상 : 만 15세 - 24세

일시:5월4일(금)-5월6일(일)

선발인원 : 25명

장소:아모레 매장(첼튼햄 H-Mart 내)

접수마감 : 2012년 4월 30일

문의:215-635-1471

접수문의 : 267-650-4012

More expensive because clothes needed to be cleaned many times

◆미동부지역 목사회 체육대회

◆순복음중앙교회 영상 순번 설교

옷을 여러 번 클리닝해야 하기 때문에

일시 : 2012년 5월 8일(화)

일시: 매주일 오후2시

요금이 비싼 경우

시간 : 오전10시

강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이영훈목사

장소 : 새소망교회 체육관 및 축구장

문의: 순복음중앙교회 267-243-7833

1521 Mcknew Rd Burtonsville MD 20866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Here are your clothes that you are picking up.

경기종목 : 배구,축구,족구,줄달리기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찾으러 온 옷이 여기 있습니다.

문의 : 총무 임관호 목사 215-796-0610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The dress is $xx.xx.

회장 최형관 목사 267-918-3191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부모와 함께 하는 청소년 산행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일시 : 2012년 5월20(일)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산행지: North Hill(Harriman State Park)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출발장소: 고바우 오전 8시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문의: 필라흥사단(267-471-7725)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필라한인 상조회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일시:5월31일까지 81세-85세 가입신청 받음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It was very difficult to clean and remove all the stains.

주제:년령 현85 세를 80세로 낮춤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클리닝하고 얼룩을 빼는 일이

문의:267-241-3421. 215-549-1948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아주 어려웠습니다.

◆2012년 여수국제청소년축제 및

장소: 미주 한국일보 강당

여수세계박람회참가 한인 청소년 모국방문단모집

문의: 215-425-8966

So, we need to charge you more money for all the extra time and effort it took.

 드레스 가격은 $xx.xx입니다.

Because of all the stains on it, we had to clean the dress 5times.  얼룩이 너무 많아 5번이나 클리닝해야 했습니다.

 시간과 인건비가 더 들었기 때문에

방문기간 : 2012년 7월 14일 -7월 31일

Fri•4

Sat•5

Sun•6

Mon•7

Tue•8

Wed•9

Thu•10

맑음

맑음

맑음

요금이 더 비싸게 나왔습니다.

I didn't realize it would be so hard to clean. Thanks.  그렇게 클리닝하기가 힘든 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85° 최저 62° 최고

73° 최저 55° 최고

69° 최저 51° 최고

72° 최저 56° 최고

70° 최저 59° 최고

72° 최저 56° 최고

72° 최저 54° 최고

It looks great.  아주 멋있네요.


미 주 & 월 드 • WORLD

제14호•2012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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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일본 모든 원전이 멈춘다 지난해 9 월11일, 한 무리

텐트농성의승리…유일하게가동‘도마리3호’도중단

의 노인들이

도쿄 관청가인 가스미가세키의 경 제 산 업 성

전력부족여부의견갈려…시민단체“재가동안돼”

청사 옆 빈터에 대형 텐트를 치고 농성을 시작했 다. 이날은 3·11 동일본대지진의 해일에 휩싸인

1~4호기를 포함하면, 일본 원전 54기의 발전 출

토 등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간사이전력은 2010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방사능 대량

력은 4884만㎾다. 모두 가동할 경우 일본 최대 전

여름 최대 전력수요 때에 견줘 16.3%, 규슈전력은

유출 사고를 일으킨 지 6개월을 맞는 날이었다. 그

력 수요의 3분의 1을 충당할 수 있는 정도다. 지난

3.7%, 홋카이도전력은 3.1% 공급이 부족할 것으

날 이후 이곳은 일본 탈원전 운동의 상징적 장소

해엔 6월 현재 19기(1758만㎾)가 가동중이었으

로 예상했다. 간사이전력은 전력 소비가 많은 시

가 됐다. 지난 4월17일부터 농성 참가자들은 새로

나 올해는 그것들도 모두 멈춰선다. 그렇다면, “일

간대에 전력을 공급받지 않기로 하는 대규모 수요

운 운동에 돌입했다.

본의 원전이 모두 멈춰도 나머지 발전설비로 수요

자에게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제도를 올해는 대폭

‘일본의 모든 원전이 서는 날’을 목표로, 릴레이

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반원전운동가들의

확대하기로 했다. 오사카부는 전력 수급이 심각한

단식에 들어간 것이다. 이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

주장은 들어맞을까? 오키나와를 제외한 9개 지역

시간대에는 청사의 문을 닫는 등 근무시간을 큰

았다. 일본 정부가 후쿠이현 오이원전 3, 4호기의

전력회사가 추정한 올여름 전력 수급 사정을 보

폭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에다노 유키

재가동 추진을 보류한 가운데, 유일하게 가동중

면,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쿄전력은 올해

오 관방장관은 간사이전력 관내에 심각한 전력 부

인 홋카이도의 도마리 3호기가 5월5일 오전 11시

공급능력이 수요를 4.5%가량 웃돌 것으로 예상되

족이 일어날 경우 “계획정전이나 전력수급 제한

정기점검을 받기 위해 운전을 멈춘다. 일본에서

고 있다. 지난해엔 대규모 수요자에게 전력사용

령 발령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 원자로가 한 기도 가동되지 않는 것은 일

제한령을 내렸지만 올해는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

그러나 일부 반원전 전문가들은 올해 간사이전

본의 첫 원전인 도카이 1호기가 정기점검을 마치

이다. 물론 이는 화력발전 설비를 총동원하고, 7%

력의 전력 수급 전망에 ‘나쁜 계산’이 담겨 있다

고 재가동에 들어간 1969년 8월 이후 43년 만의

가량의 적극적인 ‘절전’을 고려한 예상치다. 환경

고 지적한다. 간사이전력은 올해 최대 전력 수요

일이다.

성은 여름철에 옷을 간소하게 입는 ‘쿨비즈’를 예

를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웠던 2010년

년보다 한 달 앞당겨 1일부터 시작했다.

(3095만㎾)보다 약간 적고, 지난해(2784만㎾)보

전력업계와 일본 정부는 ‘전력대란’을 내세워 원전 재가동을 서둘렀지만, ‘안전 조처’를 우선하

다음달부터는 하와이안 셔츠까지 허용하는 ‘슈

다는 246만㎾ 많은 3030만㎾로 예상했다. 환경운

는 여론을 이기지 못했다. 시민단체 ‘경산성 앞 텐

퍼 쿨비즈’를 시작한다. 관공서와 철도회사, 일반

동가 히로세 다카시는 이에 대해 “간사이전력이

트광장’은 어린이날이기도 한 이날을 “탈원전 운

가정의 자발적인 절전형 조명기구 교체도 지난해

원전의 재가동을 추진하기 위해, 오이원전 3·4

동의 위대한 기념일”로 선포하기로 했다.

이후 계속돼왔다. 전력회사 3곳의 관할 지역은 공

호기의 생산량(236만㎾) 수준으로 전력 수요를

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사카·교

근거 없이 늘려 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쿄전력이 최근 폐업한 후쿠시마 1원전의 ∷Special

부시에 대한 미국의 모욕적인 대우

지명자인 사뮤엘 알리토는 민주당 을 분노케 했다.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주민 12,000명은 한 바

리 연설에서 그의 경쟁자 존 케리를 지지하는 유

그의 이민정책 개

닷가 하수처리장에 조지 W. 부시의 이름을 붙이

권자들을 포용하며 “오늘 저는 내 상대에게 투표

혁 방안은 기존의

자는 제안을 지지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이 제

한 모든 이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 나라를 더

보수적인 정책과

안은 사회 계층을 막론하고 다수의 미국인들이

욱 강한 나라, 보다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동떨어진 것이었

부시에게 보여준 모욕의 한 사례일 뿐이다.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 지지를 얻

고, 이라크에서 후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부시에 대한 지지율은

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신뢰를 얻기

퇴하길 거부하여 우리가 그곳에서 직면하는 어

30% 아래로 9/11 사태 후 90%까지 치솟았던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려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진보주의자들의

것과 비교된다. 그는 우파에게는 버려지고 좌파

이러한 그의 초당파적 노력은 양당 모두의 강한

격노를 샀다. 하지만 미국이 현재 겪고 있는 많은

에게는 끊임없이 공격을 당해왔다.

저항에 부딪혔다.

문제들은 부시가 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부터 존

이것이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와 협력하려던 그

부시가 당초 대법원장으로 지명한 헤이엣 마이

재하던 것이거나 그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

의 노력에 대한 대가다. 부시는 2004년 대선 승

어스는 공화당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최종

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58

전 면 광 고

제14호•2012년 5월 4일


경 제 • ECONOMY

제14호•2012년 5월 4일

59

제위기의 결과로 어떤 국면이 전개될지 예견한 이

영국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국내총생

들도 드물었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산(GDP)이 각각 0.3%, 0.1% 감소하면서 '더블 딥'(회복기를 보이던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 경제위기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과거처

현상) 현상이 공식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

럼 전쟁이 경제를 부양하는 비극이 반복될 가능성

가 "영국 경제는 지난 100년 이상 기간 동안 최장

은 보이지 않지만, 미국이나 유럽 정부가 바라는

기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라고 진단할 정도다.

방식으로 위기가 해결된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이

영국만이 아니다. 스페인은 지난 3월 실업률이

그의 견해다.

24.4%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청

다음은 이 칼럼의 주요 내용이다. <편집자>

년실업률은 그 2배에 육박하는 상태에서 정부가

과거의 경제위기를 보면 해법이 나올까?

추진하는 긴축정책에 대한 시위가 거세게 벌어지

'성장, 성장을 다오. 이 왕국을 줄 테니 성장을 다

고 있다. 이탈리아도 지난해에 비해 상황이 나아 지는 기미는 보이지 않으며, 그리스 역시 긴축정 책에 신음하는 국민들의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위기는 수년 전 시작됐지만 위기의 원인과 해법, 이에 소요되는 자원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위기를 해결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고, 금융권에 대한 단호한 규제를 도입하

세계 경기 침체의 긴 터널 어디서 끝날 지 아무도 모른다

오!'(*셰익스피어의 <리처드3세>에 나오는 대사 를 각색) 하지만 그 왕국은 더블딥에 빠졌고 여기 에서 빠져나려오는 고통스런 싸움은 정부가 예상 하는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다. 다른 곳의 사정도 재밌지 않다. 스페인은 25%에 가까운 실업률과 함께 심각한 경기후퇴를 겪고 있다. 국외 자금조 달 금리는 오르고 있고 이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 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영국 제품의 주요 수입

는 것도 망설인다. 지난해 중동에서 시작된 시위

국이다. 경제가 불안정한 프랑스에서는 사회당의

물결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프랑수와 올랑드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

분노로 재현됐지만 경제위기 해결에 실질적인 영

로 보인다. '시장'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위기는 항상 우리와 함께 했다. 위기는 자본주

탈출구를 찾기 위해 20세기 초반 대공황 사례

의 역사의 일부다. 이 위기는 (경제적 불평등을 뜻

를 복기하려는 시도도 나온다. 도널스 사순 런던

제 무대에서 강대국의 정책 변화를 유도했고, 주

하는) "우리는 한통속이 아니다"를 제외하고는 과

대 교수는 29일 <가디언> 칼럼에서 20세기 대공

요 국가들의 위상을 바꾸었다. 동시에 자본주의

거 어떤 심각한 자본주의 위기와도 닮지 않았다.

황 뿐 아니라 19세기 후반 전 세계의 경기침체 사

를 개혁하려는 노력이 노동자 정당을 중심으로 이

승자와 패자가 있을 것이고, 그 결과는 불명확하

례 역시 현재의 위기와 비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

루어졌고, 복지국가의 근간이 마련되는 성과도

다. 1929년 위기, 대공황이라고 불리는 위기는 최

다. 장기대침체 시대라 불리는 당시 경제위기는

있었다.

초의 위기였고, 위기의 원형이 됐으며, 다른 모든

물가 하락이 주된 현상이었고 침체의 정도는 현재

사순 교수는 이 사례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위기와 비교되는 위기였다. 현재의 경기하강이

보다 심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한 위기는 국

두 번의 위기에서 경제위기를 예측한 이들도, 경

1929년만큼 심각한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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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자료를 보면 당시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

주의자들은 자본주의를 끝내는 꿈을 꾸는 한편 성

특히 유럽에서 그렇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인의 보편적인 참정권과 여성권, 법적 원조, 하루

벤 버냉키 의장은 적어도 미국의 상황에 대

8시간 노동, 무상의료, 무상교육 을 포함한 평등권

해 더 낙관적이다. 그는 단호한 정부의 개입

도입 등 효과적으로 자본주의를 개혁하려 했다.

이 없었다면 경제 붕괴(meltdown)가 대공황

장기대침체 시대에 대부분의 사회주의 정당이

때보다 더 심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워졌고, 1918년까지 몇몇 정당은 현재보다 선

비교는 항상 유용하다. 하지만 사실 1929년 대

거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물론 그들은 자본

공황은 오늘날의 위기와는 꽤 다르다. 세계가 매

였다. 오늘날 신자유

우 많이 변했기 때문이다. 세계는 더 국제화됐고

올로기의 안식처가 된

(서양에서) 보다 금융화됐으며, (우리가 통상 제3

에는 세계에서 가장 보호무역이 심한 국가였다.

세계라고 칭하는 곳에서) 더욱 산업화됐다.

주의 이데

주의가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독일의 사회주

미국도 당시

의자 아우구스트 베벨은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

현재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믿음과는 반

서 "매일 밤 전 부르주아 사회의 마지막 순간이 닥 칠 것이란 생각과 함께 잠자리에 듭니다"라고 썼

1929년 당시 교훈을 얻고자 과거 자본주의의

대로 국가의 힘이 증가했다. 미 연방의 지출은 역

큰 위기상황, 1873~1896년 소위 '장기대침체 시

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국주의국가(프랑스

그렇지만 베벨의 말에는 일리가 있었다. 악화

대'(Long Depression)를 되돌아보는 사람들이

와 영국)들은 제국을 확장했다. 다른 국가(독일

되는 실업, 심화되는 자본의 집중, 파업이 있었

있었다. 엄밀히 말해 장기대침체 시대는 경기침

과 이탈리아)는 그 대열에 합류하려 열심이었다.

다. 그러나 경제가 붕괴되지는 않았다. 대신 강대

체나 마이너스 성장의 개념에서 보면 진짜 위기

국가들은 또한 보다 권위적인 모습을 갖춰나갔

국 사이의 정치적, 경제적 경쟁이 커져갔고 결국

는 아니었다. 하지만 물가가 내려갔고, 이는 소비

다. 1870년대 독일의 수상 비스마르크는 반(反)

1914~1918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이 전쟁

자에겐 좋은 일이었지만 기업 입장에선 재앙이었

가톨릭, 반 사회주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탈리

으로 인해 미국 경제는 더욱 강화됐고, 볼셰비키

다. 성장은 불안정했지만 결코 후퇴하지는 않았

아 정부는 남부의 '노상강도'(bandits, 바티칸시

혁명이 일어났으며 유럽은 세계무대에서 중요한

다. 그리고 그 위기는 세계적이었다. 세계 경제의

국을 이름)를 상대로 사실상의 전쟁을 벌였다. 그

정치적 힘을 상실하는 시작점을 맞았다.

재편성이 있었다.(큰 위기는 이러한 재편을 낳는

러나 채찍에 이은 당근이 있었다. 주당 노동시간

1929년 대공황은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했다.

다) 미국이 영국을 대신해 선도적인 산업국이 됐

이 짧아졌고, 특히 독일과 벨기에, 영국 같은 부유

1936년까지 위기는 해소된 것처럼 보였지만 1년

고, 독일이 영국을 따라잡았다.

한 국가에서 현대적 방식으로 규제되는 복지국가

뒤 2차 경기침체가 위협을 가했다. 역사상 가장 야

의 근간이 세워졌다.

만적이었던 2차 세계대전이 엄청난 국가 부양책

물가 하락은 (1873년 오스트리아 빈과 1882년

다. 엥겔스는 그를 진정시켜야 했다.

프랑스 파리처럼) 일련의 주식 폭락 사태를 불렀

노동의 부상이 이러한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을 마련하면서 상황을 해결했다. 케인즈는 사람들

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관세전쟁을 벌였다. 영

1889년 노동자당과 사회주의자들이 창설한 제2

이 도랑을 파고 다시 그것을 메우는데 돈을 지불

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보호무역주의를 받아들

인터내셔널의 핵심 강령에 노동이 있었다. 사회

하는 게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ecial

시장의 새로운 모토,

’ 국 미 인 ‘메이드

유럽 부채문제와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 그저 그

전망이 호전됨에 따라 활발한 이야기가 오가고

런 수준의 미국경기 성장 속에 미국 제조업부문

있다. 그러나 미국 제조업 부흥에 대한 투자는 단

의 부활을 눈치채지 못한 투자자들이 많다.

기적으로 위험이 따르는 행위이다. 최근 몇 주 동

최근 에너지비용 등 각종 비용이 감소하는 한편

안 제조업 열기가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는

미국 근로자 임금 경쟁력이 향상됨에 따라 미국

조짐이 포착되었다. 한편, 2월에 상승세를 보였

미국달러가 최근 약세를 띠면서 미국수출에 힘

제조분야 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상승하고 있다.

던 공장산출량은 3월 감소했으며 일부 지역 제조

을 실어주고 있으며 에너지 국내생산 증가 역시

“미국경제는 장기적 제조업 부흥 초기에 들어섰

업활동은 4월 둔화되었다. 그러나 앞으로 몇 년

제조업 부흥에 한몫하고 있다. 2000년 미국제

다”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진은 보

동안 제조업분야가 개선됨에 따라 장기 투자자

조업에서 3%를 차지했던 석유 및 석탄제품 비율

고서 ‘산업혁명’에서 밝혔다.

는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 10%로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파커 하니핀, 일리노이

미국 제조업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는 이유 중 하

이에 따라 미국기업이 해외로 옮겼던 제조부문

스 툴 워크, 이튼 등 제조대기업이 탄탄한 분기

나는 외국 근로자 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미

을 다시 국내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이 증가하

재무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제조업시장이 더욱

국 임금은 거의 변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일

고 있다. 미국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공

강세를 보이고 있다.단일 국가였다면 세계 제9

례로 중국 공장근로자 임금은 지난 2년 동안 연

장 자동화를 수행하는 기업에 늘어남에 따라 록

위의 경제국이 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제조업

10% 이상씩 상승해 왔다.

웰이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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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多! 맞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오고, 밥이 약보다 낫다’라

이 다량 함유

는 말이 있듯이 건강하게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되어 있다.

중요하다. 그런데 맛있게 먹을 것이 있어야지....

토코페롤은

불경기에 짜증은 나지, 몸은 천근만근이지 이

이집, 고향산천 고향산천여름철특별메뉴시작

노화방지에 탁

러면 입맛도 왕창 떨어져 도대체 의욕이 없다. ‘어

월한 효과가 있다.

디 뭐 좀 맛있는 것이 없나?’하는 분들에게 희소

임산부, 환자, 어린이, 허

식이 있다. 소위 말하는 ‘신이내린 보양식’이라고

약체질인 사람에게 보약이라고 통할 정도로 한방

일컬어지는 흑염소 수육을 이곳 필라델피아에서

에서는 온양성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단백질

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과 칼슘이 풍부하여 미식가들 사이에서 건강식

챌튼햄 고바우 상가 지역에 위치한 한식당 ‘고

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흑염소 고기는 칼슘, 단백

향산천’이 ‘보양수육’이라는 이름으로 흑염소수

질, 인, 철, 비타민1, 비타민2, 비타민e, 등과 불포

육을 개시했다. 입맛도 돌고 원기도 회복할 수 있

화 지방산이 풍부해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되며

다면 그보다 좋은 음식이 어디에 있겠는가?

임산부와 회복기 환자나 허약한 어린이의 체력보

예로부터 왕실에서 보양음식으로 즐겨먹었던

강에 좋다. 뿐만 아니라 추위에 약하고 수족이 냉

흑염소 요리는 3저低 4고高의 음식으로, 저지방,

한 것을 따뜻하게 해주고 갱년기 노화와 주름살

저콜레스테롤, 저오염과 고단백, 고칼슘, 고철분,

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현기증, 간장보호 등

고비타민 음식으로 ‘신이 내린 최고의 보양식’으

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 꼽힌다. 남성에게는 양기를 북돋아주어 스태

고향산천의 보양수육은 갖가지 약재를 넣고 오

미나에 좋고, 여성에게는 미용, 노화방지, 기미제

랫동안 푹 고은 수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흑염

찢어 담아 내온다. 부추를 밑에 깔고 그 위에 얹은

소에는 다른 동물에는 없는 토코페롤(비타민E)

수육을 나무찜판에 담아 버너 위에 올릴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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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해, 먹는 내내 수육이 따뜻함을 유지하며 또한

고향산천의 콩국수 또한 콩국수의 진미를 그대

부드러운 맛을 잃지 않는다. 보양수육을 위해 특

로 보여준다. 콩국을 먼저 한 모금 후루룩 마시면

별히 만든 들깨 양념장에 부추와 함께 깻잎에 쌓

‘바로 이 맛이야!’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아 한입 먹으면 입안은 이미 천국의 맛을 느끼게

‘남들 다하는 콩국수가 뭐 별반 다를까’라고 생

된다. 수육을 다 먹고 나면 보양탕이 나온다. 남은

각할지 모르지만 고향산천의 콩국수는 다르다.

수육과 함께 갖은 재료, 양념과 함께 얼큰하게 끓

잣과 땅콩 등을 콩과 같이 갈아 만든 진한 콩국에

여내는 영양탕은 진한 국물 맛도 일품이거니와

담아 나오는 국수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얼큰하다. 탕을 먹고 나면 남은 탕에 그 자리에서

고향산천만의 별미다. 고향산천 콩국수의 콩국물

볶아주는 볶음밥까지 먹고 나면 마치 흑염소로 코

은 한눈에 봐도 걸쭉하다. 소 콩국에서 비린내도

스음식을 먹은 듯 행복하기만 하다. 애주가들은

느껴지지 않는다. 콩을 삶는 시간은 콩의 향기뿐

수육에 탕에, 그리고 볶음밥에 이르기까지 행복

만 아니라 고소함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콩을 삶

한 술자리를 가질 수 있다. 영양수육은 2인분 이상

는 시간이 짧으면 비릿한 맛이 나고 너무 삶으면

의 주문이 가능하며 추가 주문

고소한 맛은 떨어진다. 적당한 타이밍, 이게 콩국

은 1파운드(1인분) 씩으

의 생명이라 할 수 있다. 살아있는 콩국물, 그대로

로 가능하다. 고향산천

이다. 몸에도 좋은 웰빙음식. 바로 고향의 맛, 콩국

의 여름철 건강식은 여 기에 그치지 않는다. 여름철 별미 열무꽁보 리밥,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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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필라 유일의 무쇠 왕솥뚜껑 삼겹살, 오리로스

고향산천의 명물은 왕솥뚜껑이다. 마치 가마솥 뚜껑을 연상시키는 무쇠 왕솥뚜껑에다 구어 먹는

밥도 별미 중의 별미다. 고향산천이 아니면 맛볼

보양탕과 함께 고향산천이

삼겹살과 오리로스는 다른 로스구이와는 확실히

수 없는 또 하나 별미는 오리로스구이다.

선보이는 별미로는 열무꽁보리밥과 콩국수가 있

차이가 있다. 특히 꿀돼지 삼겹살이라고도 부르

역시 왕솥뚜껑에 볶아 먹는 오리로스는 다른 곳

다. 열무꽁보리밥은 보리밥을 열무와 함께 된장

는 왕솥뚜껑 삼겹살은 노랗게 익어가는 삼겹살과

의 오리와는 달리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오리를

에 썩썩 비벼먹는 추억의 맛 그대로이다. 열무는

함께 보기에도 군침이 넘어가는 익은 배추김치와

한 마리씩 살을 발라내어 내오기 때문에 신선할

냉한 음식으로 여름철 더위를 가시게 하는 데 최

콩나물을 같이 불판에 올려 익혀 쌈에 싸먹으면

뿐 아니라 쫄깃함이 일품이다. 예로부터 버릴 것

고다. 조상들이 여름이 되면 열무김치를 즐겼던

완전 맛의 종결자다. 주인아줌마의 풍성한 손맛

이 하나도 없다는 고향산천의 오리요리는 이렇게

데에는 다 그 의미가 있다. 잘 익은 열무에 보리밥,

으로 차려나오는 야채와 삼겹살은 저녁 한때 풍

로스구이로 먹고 난 뒤 내오는 오리도리탕에서

그리고 진된장을 넣고 비벼먹는 열무꽁보리밥은

요로운 마음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노릿하게 익

절정을 이룬다. 얼큰하게 내오는 오리도리탕은

맛도 일품이지만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최

어가는 삼겹살의 깊은 맛은 무쇠 왕솥뚜껑이 아

정말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오리요리의 진수를 보

고의 메뉴다. 요즘은 건강식으로 억지로라도 찾

니면 우러나올 수 없는 깊은 맛을 선사한다. 고기

여준다. 건강과 전통의 맛을 보여주는 고향산천.

아먹는 보리밥에 열무는 환상의 조합이다.

를 다 먹고 난 뒤 솥뚜껑을 뒤집어 볶아주는 볶음

고향의 정취가 살아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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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N YUN 2012’ 필라델피아 다시 찾는다

메리암 극장

5월 8 & 9일, 7:30pm

250 South Broad Street, Philadelphia

세계 4개 대륙에서 80여개 도시 순회 매년 겨울이 되면 전 세계 순회공연을 시작하는 공연단이 있 다. 세계적인 화인 예술공연단체인 뉴욕의 ‘션윈예술단(神韻藝 術團; Shen Yun Performing Arts)’이다.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서 션윈은 이미 무대 공연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최고 의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다. ‘션윈(神韻) 2012 월드투어’는 지난해 12월 16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댈러스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총 3개 단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4개 대륙 80여 개 도시를 동시에 순회한다. 특히 지난 1월 11일부터 15일(현지시각)까지 뉴욕 최 대의 문화센터인 링컨센터(데이비드 코크 극장)에서 열린 5회 공연은 전회가 매진되는 성황을 이뤘다. 션윈예술단은 2월 24

“다음 세대 위해 꼭 봐야”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웅대함 속에 섬 세함이 있는 너무 아름다운 공연이었어요. 이런 훌륭한 문화공연을 아이들에게 추천 해주고 싶다.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고 유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담아내고, 권선징 악에 대한 교훈이 담긴 이런 훌륭한 공연 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꼭 봐야 될 공 연, 자비로운 공연이다.” - ‘아시아의 빌게이츠’ 스티브 김, ‘꿈 희망 미래 재단’ 이사장

일부터 3월 4일까지 대구, 대전, 안양에서 한국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 오는 4월 18~22일 뉴욕 링컨센터, 5월 8~9일 필라델피 아 메리암 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리트들—이 시적 배경 속에 펼쳐보이는 전원의 아름다움, 왕 궁의 드라마, 그리고 고대 문명의 영화... 이번 시즌에는 션윈 을 통해 과연 예술이 무엇인지를 체험해 보십시요.

션윈. 중문으로 션윈 (神韻)이란 단어는 경이로움, 마법, 또 는 신성(神聖)이란 느낌을 가져다 준다. 이를 관람했던 사람 들은 – 일생중 자신들의 영혼을 일깨워주었던 가장 아름다 웠던 순간- 그런 경험이었다고 회상한다.

5천 년간 중국에서는 문화를 신이 부여한 신성한 선물로 여겼다. 이런 유산이 거의 훼손되기 전까지, 이런 영광은 오랫 동안 무수한 예술인들과 시인들에게 영감이 되어 왔다.

현란한 안무와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황홀한 음악을 통해 되살려내는 중국고전의 환상적이고 풍요한 영광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십시요. 장엄한 의상의 무용수들—세계의 엘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은 이 고귀한 역사의 아름다 움에 비길만한 프로덕션을 창조해냄으로써 오래도록 관중 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그리고 한 때 장엄했던 전통의 부 활을 추구하고 있다.

“나를 돌아보게 한 공연”

“어떤 마음이기에 이토록 굉장한가”

- 전원주 씨 연기자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예술의 극치를 본 것 같습니다. 무용수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감동의 연속이었어요. 너무 좋아서 많이 울었습니다. 저런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 려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했을지 생각 하면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션윈예술단의 무용수들처럼 저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한 순간들이 과연 나에게 있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많을 분들이 이런 좋 은 공연을 꼭 보셔서 마음의 위안을 얻기 바랍니다.”

“매우 전문적이고, 기획이 잘 됐으며, 아름답게 제작됐다! 너무나 복잡한 이 세상에서 국제적 이해를 향한 강렬하면서 기품 있는 제스처로 재미는 물론 문화적 접목을 시도한 가치 있는 공연이다.” — 돈 B. 머피 박사, 미국 내셔널시어터 극장장

- 김영현 씨 드라마 ‘대장금’ 스타작가

“음악과 무용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감성 을 울리는 느낌이었다. 무용수들이 춤을 굉장히 잘 춘다. 무용도 연기력과 표현력 이 중요한데 그것은 연기자들이나 무용수 들이 가진 심성과 노력이 그대로 표출되 기 때문인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션 윈예술단 단원들은 어떤 마음으로 임하기 에 저토록 굉장한지 궁금하다. 음악, 미술, 영상, 무용 하나하나가 모두 극(劇)적인 성격이 있어 종합적인 데다, 모든 요소가 잘 어우러져 한편의 종합예술이라 볼 수 있겠다. 종합적인 것을 느끼고 싶은 분들 은 꼭 와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천상의 세계를 봤다” “사실 천상의 세계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 었는데 오늘 션윈예술단이 천상의 세계 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효에 대해 생각 하게 하는 무대와 모든 장면이 정말 아름 다운 마음을 갖게 해줬어요. 정말 아름답 고 화려한 무대였어요. 잊지 않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전무송 씨, 영화배우

“션윈은 최고의 공연이다.” — 뤼슈롄 Annette Lu, 전 대만부총통

주최: The Greater Philadelphia Falun Dafa Association

티켓: $60 - $150

*단체 할인, 4세미만 입장 불가능

www.ShenYun2012.com

| 박스 오피스: KimmelCenter.org, 215-893-1999 | 한국어: 215-588-9574, ko.ShenYunPerformingArts.org | Hotline: 215-475-4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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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정성이가득한

전통돌상 다재다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과 소품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전통돌상.

왕자처럼, 공주처럼

파티돌상 고품격 유러피안 스타일의 파티돌상. 우리아기의 첫생일을 세련되고 화사하게 준비하세요!

태어나처음으로맞이하는소중하고 기쁜날, 첫돌! 라움은 아기의 첫번째 생일파티를 위해 고급스러운 돌파티 데코를 지향합니다. 세련된 데코레이션과 세심한 서비스로 잊지 못할 첫생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http://cafe.naver.com/raumparty 필라델피아 돌잔치 데코레이션 출장서비스

267 307 8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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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다시 켜진 촛불

“국민과 촛불이 옳았다”

청계광장에 2000여 명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 촛불집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저는 여기 계신 대부분의 어른 보다 더 오래 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아 갈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를 더 사랑합니다. 제발 미래세대를 위해서 계속 나와 주세요!"

수입 중단하고 제대로 된 역학조사 실시해야

18세 안희준군이 무대에 올라 외쳤다. 2008년 여중·여고생들이 했던 그 외침이 또 다시 울려

집회 시작과 함께 참가자들은 이날 사회를 맡은

퍼졌다. 광우병 발생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을 따라 "2008년

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이 4년 만에 청계

우리가 국민 건강권을 지켜낸 것처럼 또 다시 우

광장을 채웠다. 지난 2008년 "MB OUT! 미친소

리가 지켜낼 것"이라며 "광우병 미국산 소고기 수

OUT" 구호를 외쳤던 시민들은 "수입중단! 국민

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주권 지켜내요!"라는 구호를 들었다. 표어는 달라

무대에 오른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

졌지만 결국 같은 요구를 다시하게 된 것이다.

대' 정책국장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에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미국산

당시 촛불집회 시작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숫자

대해 "4년이 지나고 돌이켜보니 촛불이 옳았고,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 촛불집회'는 경찰이 청

다. 집회가 계속되면서 참여 열기가 높아질 가능

PD수첩이 옳았으며 국민이 옳았고 이명박 대통

계천을 따라 지나는 청계로를 경찰이 통제하면서

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령만 틀렸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광우병

30여 분간 지체됐다. 경찰은 태평로와 맞닿은 청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등 주최측은 이날 준

을 검사하는 실험소들은 전체 0.1%밖에 되지 않

계광장의 넓은 구역을 사전에 병력 배치해 막았고

비한 5000여 개의 초가 모두 동났다고 밝혔다. 통

는다"며 "일단 수입을 중단하고 미국에 제대로 된

참가자들이 도로로 내려오는 것도 허용하지 않아

합진보당과 시민사회의 깃발을 든 참가자들이 많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곳곳에서 충돌을 일으켰다.

았지만 20~30대 젊은 층과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광우병에 대한 진

500여 명으로 시작된 집회는 시간이 갈수록 수

눈에 띄었다. 지난 2008년처럼 예비군복을 입거

실이 TV에 나오고 있나. 지금 이 나라는 허위와 거

가 점점 늘어나 2000여 명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

나 아이와 함께 나온 주부들도 있었다. 이들은 '국

짓의 천국"이라며 "지금은 미국 관료의 말을 한국

2008년 집회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에 비하면

민이 옳았다 촛불이 옳았다 이명박이 틀렸다' '광

관료가 그대로 하고 있고, 거기에 관변학자들이

참여가 줄었으나, 누리꾼들이 주도적으로 나섰던

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즉시 수입을 중단하라'

말을 보태고, 그것을 조중동과 KBS, MBC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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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현실에서 진실로 나아갈 수 없다"고 비판했

때부터 이 사실을 안 상태로 국민에게 새빨간 거

다. 일반인 참가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아이쿱

짓말을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icoop)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이라고 소개한

이어 그는 "지난 4·11 총선 때 다수 의석을 얻

한 여성은 "저희 같은 주부들이 목소리를 내야 하

는 데는 실패했지만 오는 12월 대선에서는 정책

는 사안이라 나왔다"라며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

과 국가비전을 좀 더 가다듬어 국민의 선택을 받

기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FTA와 광우 병은 한 몸"이라며 "FTA가 미친소처럼 한국의 모

스무살이 되어 돌아온 촛불소녀

든 시스템을 파괴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먹거리를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오

다시 일어나 FTA 전면 재협상의 길로 가야 한다"

늘 촛불집회)는 네 살 딸아이를 위한 길이고, 우리

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4년을 기다려 왔으나

당시 중3이었던 김자연(20, 충남 계룡)씨는 "내

가족들 친구들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하씨

이 정권을 심판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며 "하지

가 좋아하는 친구들, 가족들이 소고기를 좋아하

는 "완벽히 해결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

만 심판은 끝나지 않았고 반드시 민주진보 정부를

니까 그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로도 자주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근길에 촛

세우겠다는 결의로 다시 모여야 한다"고 외쳤다.

왔다"고 말했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소고

불을 보고 집회에 들린 전민은(26, 여, 서울 광진)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광

기 냄새를 직접 맡는 사진을 보고 ""웃음이 나오면

씨는 "시끄러워서 와서 보았더니 촛불이었다. 반

우병 소고기와 관련해 정부가 한 약속은 두 가지"

서도 화가 나서 나왔다"며 이 자리에 온 이유를 밝

가웠다"며 "다시 촛불이 시작되는 뜨거움을 느꼈

라며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중

혔다. 그는 충남 계룡에서 KTX를 타고 서울 청계

다"고 말했다. 전씨는 "촛불집회는 지금 국민이 해

단을 하겠다는 것과 주변국에서 더 높은 수준의

광장에 왔다. 김씨는 "4년 전에는 아버지와 함께

야 할, 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수입위생조건으로 타결되면 재협상하겠다고 했

손잡고 왔다"며 "오늘은 아버지가 회사 일 때문에

"MB가 국민을 계속 무시하는데 이제는 국민이 옳

지만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못 왔지만 이제 스무살이니까 혼자여도 괜찮다"

다는 것을 인정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2008년 기억하 며 다시 촛불을 들고 나선 사람들이 많았다.

이어 강 의원은 "광우병이 발생했고 일본은 여 전히 생후 20개월 이하로 수입하고 있지만 정부

고 말했다.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첫 투표를 하게 된다는 김씨는 "소고기 협상, 한미FTA도 중

수입중단·수입위생조건 재협상 약속 안지켰다

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운천 당

요하지만 대학생이 아닌 젊은이들도 불편하지 않

이날 대회에는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권한대

신 농림수산부장관, 한승수 총리, 이명박

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네 살 된 딸과 함께 온 하지연(33, 경기 성남)씨

행과 정동영 상임고문, 이낙연, 남윤인순 당선자

대통령까지 촛불이 무서워, 그

등 민주통합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저 촛불을 끄려고 거짓

는 "정부가 4년 전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다시는

문 대표권한대행은 "2008년 이명박 정부는 '미

그러지 않을 거라고 말을 해놓고 지금은 거짓말을

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시 수입을 중단하겠

이 정부를

한다"며 "정부가 하는 소리가 답답하다고 느껴 오

다'고 신문에 광고했지만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

믿을 수 있

늘 촛불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대사는 박근혜 대표를 만나서 '광우병이 발견돼

겠나"고 목소리를

도 수입은 중단할 수 없다'고 했다"며 "정부는 그

높였다.

하씨는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입장이어서

말을 했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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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대국민 약속’

팽개친 이유 있었다

“미측의 양해를 구한다. 총리 담화문에 대한 공

중단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할 수 있다”고 답변했

개적인 반박은 자제해 달라.”(최석영 주미 한국대

다. 두 나라가 쇠고기 추가협상을 하고 5월19일 서

사관 공사)

한을 교환할 때도 커틀러 대표보는 최 공사를 불

“공개적인 대응은 하지 않겠다. 미국에서 광우

러 ‘광우병 발생 시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

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정부의

입을 중단하는 것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공고문은 수용하기 어렵다.”(웬디 커틀러 미국 무

(한국에) 전달돼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역대표부 대표보)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6월 보도자료를 내어 “광

2008년 5월8일 한승수 당시 국무총리가 담화

우병이 추가확인 될 경우 일단 미국산 쇠고기의

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일간지에 공고문을 낸 직후

수입을 중단조처 한다”고 명시했다. ‘미국과 한 약

최석영 공사(현 자유무역협정 교섭대표)가 커틀

속’을 지키려고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고는 거

러 대표보와 나눈 대화다.

짓말까지 한 셈이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네번째

26일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우리 외교통상부와 미국 국무부의 외교 전 문을 종합해 보면, 최 공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커 틀러 대표보를 만나 한 총리가 담화문을 발표하게

로 발생한 지난 25일 여인홍 농식품부 식품산업 미쇠고기 육안검사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가운 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검역관들이 미국에서 수입 된 냉동 쇠고기를 개봉검사하고 있다.

정책실장이 “곧바로 검역을 중단할 경우 통상 마 찰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좀더 과학적 근거를 가지 고 조처를 취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말

된 국내 상황을 설명한 뒤 미국 쪽의 양해를 구하

다’고 했다. 미국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한국 정부

고 담화문에 대해 공개적 반박은 자제해주길 요청

는 즉각적 조처를 하지 못하며 과학적 근거 등 전

정부는 2008년 8월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

했다. 한 총리는 담화문에서 “광우병이 미국에서

제가 충족될 때만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는 미국

하면서 ‘수출국에서 광우병이 추가 발생하면 긴

발생해 국민 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

쪽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급한 조처가 필요한 경우 수입 중단 등을 취할 수

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입중단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림수

8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도 서울

있다’라고 정부 재량권을 넣는 방식으로 ‘미국과

산식품부·보건복지부도 합동공고문을 발표하

에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즉각 수

한 약속’을 교묘하게 집어넣었다. 박정하 청와대

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

입 중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대변인은 26일 “2008년 정부 광고(공고문)도 같

단하겠다”는 광고를 8일치 주요 일간지에 냈다.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한다는 문구를 합

은 해 8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관련법의 수위를

최 공사의 요청에 커틀러 대표보는 ‘미국 측으

의문에 넣으면 안 되느냐”고 묻자 버시바우 대사

낮췄고, 광고문안이 짧아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로서는 총리 담화문 문구는 수용 가능하지만, 농

는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더라도 문제의

측면도 있는 까닭에 정부가 약속을 위반한 게 아

식품부와 복지부의 합동공고문은 수용하기 어렵

소가 쇠고기로 유통되지 않는다면 한국이 수입을

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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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특종’ 방송 앞두고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 전격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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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미국의 배신’ IHO총회서 ‘일본해’ 단독표기 지지

MBC 자회사인 MBC C&I에서 제작하는 인터넷 방송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 뉴스>가 뚜렷한 이유

동해 병기 문제를 논의한 국제수로기구 총회에

도 없이 전격 폐지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 미국이 사실상 일본의 ‘일본해’ 단독 표기 입

MBC보도본부장 출신인 전영배 MBC C&I 사

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장은 지난달 30일 이상호 기자에게 <이상호 기자

IHO 총회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를 유지하는

의 손바닥 뉴스>를 전격 폐지한다고 통보했다. <

해도(海圖)집 개정판 발행은 무산됐지만, 동 해 표기도 관철되지 못한 데에는 미국 측의 입

손바닥 뉴스>를 진행하는 이상호 기자는 30일 <

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려했던 일이 현

이견 계속되자 “일본해 표기 유지하자” 제안

실이 됐다”면서 “3일 방송될 BBK, 파이시티 관련

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방송일인 3일까지

아이템을 오늘 보고했는데 갑자기 폐지를 통보받

정상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

았다”고 밝혔다. 김재철 MBC 사장은 그동안 자회

장이다. 이 기자는 “일차적으로 회사의 잘못된 결

사인 MBC C&I의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 뉴스>에

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적자 경영’ 등의 이유를

이라며 “방송이 되지 않는다면 차후 제작진들과

들어 불편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공

상의해서 대응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히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기자는 <

MBC 노조는 30일 저녁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 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전영배 사장이 부

스>가 폐지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성명을

한 소식통은 “미국이 한·일 간 합의가 되지

임하면 손바닥 뉴스를 문제 삼을 것이라는 이야기

내고 반발했다. MBC 노조는 성명서에서 “간판 뉴

않아 개정판이 또 나오지 않을 것을 우려했

가 있었지만 (문제삼을 때) 근거라도 제시할 줄 알

스인 뉴스데스크에서, 탐사고발의 첨병인 피디

는지, 결정이 되지 않으면 기존대로 가자며

았다”면서 “오늘 최종적으로 확인을 했을 때 (폐

수첩에서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을 찾기는 어려웠

1953년판 유지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지의) 직접적인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본사에서

다”면서 “공중파 채널에서 자행된 통제와 탄압은

며 “미국이 적어도 중립을 지켰어야 했다는 의

문제를 삼는다고만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이제 인터넷에서까지 그 마수를 뻗쳤다”고 비판

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갑자기 폐지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했다. 전영배 사장에 대해 MBC 노조는 “MBC 기

다른 소식통은 “한·미 동맹이 최상이라더니

“이번 회 방송에 BBK관련 단독 입수한 문건이 있

자회 제작거부와 파업을 야기한 장본인”이라며

미국이 한국을 지지하지 않고 일본 측에 동조

었고, 파이시티 현장 르포 등을 다룬다고 하니 (사

“김재철 MBC 사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이

하는 입장을 내놨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느낀

측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

유로 이를 폐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고 말했다.

27일 IHO 총회에 관여한 복수의 외교 소식통 에 따르면 미국은 회의 초반부터 해도집 ‘해양 과 바다의 경계’(S23)에 동해를 병기하는 문 제에 대해 한·일 간 이견이 계속되자 “합의되 지 않은 부분은 기존에 있는 것을 그냥 유지하 는 것이 어떠냐.”며 일본 측에 치우친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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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생 또 자살 그곳엘 가 보니’ 자살 사건이 잇달아 일어난 지 1년 만에 또 카이

건 21학점 중 18학점 이상을 영어 강의로 수강해

스트 재학생이 숨졌다. 그동안 교수협의회가 혁신

야 했던 부담은 줄었다. 하지만 전공과목의 영어

위를 꾸려 학사 정책의 개혁을 시도해왔지만 서남

강의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

표 총장과 교수들 사이의 갈등만 깊어졌다.

이처럼 몇 가지 합의가 도출되었음에도 교협과

고작 1년 만이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총장의 갈등은 더 깊어졌다. 지난해 9월 말, 교협

재학 중인 학생이 또 숨졌다. 4월17일 오전 5시40

은 총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혁

분, 전산학과 소속 김 아무개씨(23)가 기숙사 건물

신위 의결 사항을 시행하지 않는 점, 독단적인 리

4층에서 1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더십,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 부재 등이 이유였다.

모습이 CCTV에 찍혔다. 그리고 그는 15층으로 걸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어 올라가 창문을 열고, 몸을 던졌다. 유서에는 다

마련하겠다”라며 사태를 봉합하려 들었다. 그러

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전에는 무슨 일을 해도 즐

나 서 총장이 “혁신위 합의서를 잘 모르고 사인했

거웠는데… 요즘에는 열정을 내보려고 해도 순수

다”라고 말하면서 논란은 다시 증폭됐다.

성이 사라져서 힘이 나지 않네요. 그저 눈물이 하

지난 1월, 교협은 서 총장의 해임을 정식 안건

염없이 흐릅니다. 엄마, 아빠, 동생… 사랑합니다.”

의 의견을 듣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교 이래 최초

으로 채택해 이사회에 요청했다. 당시 실시한 교

2007년 김씨는 카이스트 수학과에 입학한 뒤,

로 비상 학생총회가 열리는가 하면, 총장과의 대

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83명 중 289명(75.5%)

전산학과로 전과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같은 과

화, 긴급 이사회, 대학원 간담회 따위도 잇달아 소

이 ‘총장 해임촉구 결의안 채택’에 찬성했다. 교협

동기는 “(김씨가) 전공을 바꾸고 나서 공부를 더

집됐다. 학교의 운영 전반을 검토하는 혁신위가

에는 전체 교수 591명 중 536명이 가입돼 있다. 하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직전 학기 성적은

생기기도 했다. 교협·보직자·학생 대표 13인

지만 서 총장은 1월11일 열린 부총장단 회의에서

3.3이었다.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학내

이 구성되면서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기대를 모았

“내가 나가면 교협은 무엇을 할 것인가. 대안을 언

밴드를 하며 축제 때마다 무대에 올랐다.

다. 서남표 총장은 ‘혁신위 결정을 반드시 수용하

급한 적이라도 있었나. 교협이 내놓은 유일한 대

김씨는 3학년을 마친 뒤 군에 입대해 지난 2월

고, 즉시 실행한다’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5월, 혁

안은 내 사퇴다”라며 퇴진을 거부한다는 뜻을 분

복학했다. 카이스트를 졸업하는 학부생은 한 해

신위는 △등록금 심의위원회 구성 △학기제 변경

명히 밝혔다. 2월7일 열린 이사회는 서 총장 해임

980여 명. 그중 대학원 진학 80%, 해외 유학 10%,

△신입생 디자인 과목 기초선택 과목으로 변경 △

안건을 상정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서 총장의 손

기업체 취업 10% 정도로 진로를 정한다. 연구 쪽

학사과정 등록금 제도 개선 △영어강의 제도 개선

을 들어주었다. 지난 3월7일에는 서남표 총장이

으로 진로를 택하는 카이스트 학생들은 대개 군

등 논란이 된 학사 정책을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교협 관계자를 고소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서

복무보다는 ‘병역 특례’를 택한다. 친구들에 따르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서남표 총장은 “혁신위

총장 자신의 특허를 둘러싸고 ‘가로채기 의혹’을

면, 김씨는 입대 전부터 ‘공부를 계속하는 게 맞는

활동이 종료되는 7월 이후 이를 이사회에 보고하

제기한 교협 소속 교수 4명에 대해서였다. 최근에

지 모르겠다’며 진로 고민을 털어놓았다.

고 실행할 것이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8

는 카이스트 16개 학과와 1개 단과대학 교수 262

1년 전. 벚꽃이 흩날리던 지난해 봄에도 카이스

월25일에 열린 이사회에서는 혁신위 안건 26개가

명(4월19일 현재)이 서 총장의 용퇴를 요구하는

트 학생 네 명과 교수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

보고되었다. 이 가운데 △대학평의회 발족 △카

기명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교협과 교수평의

다. 자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뒤 학교 측은 새 교

이스트 이사 선임 절차 개선 △명예박사학위 수여

회의 용퇴 요구는 있어왔지만, 개별 교수들이 학

과목 ‘즐거운 대학생활’을 신설하고, 상담 시스템

기준 제정에 대한 의견은 의결이 보류됐다. 홍보

과 및 단과대학별로 실명을 밝히며 총장의 용퇴를

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자살 예방대책 마련에 부

실 관계자는 “(교협이) 학교 경영권을 내놓으라는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했다. 그러나 이번에 숨을 거둔 김씨에게는 아

것이나 다름없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총장과 교수들의 싸움이 지지부진하게 지

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 2월 복학한 김씨는

개별 교수들까지 실명으로 총장 사퇴 촉구

속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목소리는 배제되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심리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았

논란이 되었던 ‘학부생 등록금 성적차등 징수’

학생회관에서 만난 전산학과 3학년 학생은 “총장

다. 카이스트는 4월 초 희망자에 한해서만 정기검

는 시행 5년 만에 폐지되었다. 학점이 2.0 이상인

과 교협이 학교 운영 주도권을 놓고 대립한다. 학

진을 실시한 바 있다.

학생들에게는 수업료 전면 면제, 3.0 이상인 학생

교는 학생들이 겪는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모른

지난해 연이은 자살 사건 이후 카이스트는 1년

들에게는 기성회비까지 면제하는 방안으로 대체

다”라고 말했다.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전기전자

넘게 내부 갈등을 겪어왔다. 서남표 총장의 대학

했다. 또 8학기를 초과하면 수업료 전액을 내고 학

공학과 교수)은 “학교와의 싸움이 지속되면서 학

개혁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

교를 다녀야 했던 규정도 완화되어 국공립대 수준

생들을 보듬고 지도하기 어려웠다. (학생들이) 취

기됐다. 결국 “자살 원인은 복잡하다”라며 책임

등록금(약 320만원)만 내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업과 진로 문제 등을 둘러싼 불안함과 학교에 대

을 회피하던 학교 측은, 교수협의회(교협)가 제안

했다. 학생들의 반발을 샀던 ‘전면적 영어 강의’에

해 느끼는 답답함을 해소할 데가 없었을 것이다”

한 혁신비상위원회(혁신위)를 꾸려 교수·학생

도 변화가 있었다. 이로써 교양과목 최소 이수 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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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측근들‘파이시티’인허가위해조직적으로개입 수십억 원대 로비의혹이 일고 있는 양재동 복합

물류기본계획은 파이시티에 대규모 점포 허용

물류센터 '파이시티' 인허가를 위해 당시 MB 측근

여부를 묻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

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 진가를 발휘했다.

잘 짜여진 각본처럼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의 고

2005년 11월 24일 열린 도계위에서 서울시 간

비마다 MB 측근들이 요소요소에서 인허가를 지

부는 "이 토지에는 물류시설인 화물터미널만 허

원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용을 했었는데 상류시설을 허용해도 괜찮겠는가"

당초 화물터미널이었던 파인시티 사업부지에

라고 스스로 질문한 뒤 "서울시에서 금번 수립한

대규모점포를 허용하기 위해 서울시는 2005년 말

도시물류기본계획에 따르면 권역별 물류거점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안건 상정에 앞서 '도시물류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들어설 복합유 통단지인 '파이시티' 조감도

역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상류시설을 허

기본계획'을 완성해 이를 근거로 사업을 강하게

용했으면 좋겠다"고 결론 내렸다. 이어 12월 7일

밀어 붙였다.

도계위에서는 물류기본계획이 자세히 설명되면

이 과정에서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대통령

서 대규모 점포 등 상류시절 허용과 물류면적 등

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백용호 전 대통령 정책

여러 사안에 대한 근거로 수차례 제시됐다.

실장과 음성직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원제무

물류기본계획의 책임 연구원이 공교롭게 이명

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박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 출신인 점도 눈길을

것으로 보인다.

끈다. 이 연구원은 2008년 시정연을 떠나 현재 해

2005년 3월 당시 백용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외에서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이 이명박 시장에게 제출한 '서울시 도시물

화물터미널에 대한 대규모 점포 허용이 어떤 과

류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보면 양재동 화물터미

다. 물류기본계획은 2005년 12월 29일 건설교통

정을 거쳐 물류기본계획에 포함됐는지 현재로서

널을 꼭 집어 "향후 유통업무 설비로서 기능하도

부 승인이 떨어졌다.

확인할 방법은 없다.

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화물터

건교부 승인에 앞서 물류기본계획은 전가의 보

당시 연구원들 대부분이 시정연을 떠난데다가

미널의 해당 역할과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도처럼 파이시티 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됐다. 화

최종보고서에 앞서 서울시에 제출된 중간보고서

내에서 상업시설 허용을 검토하도록 하라"고 보

물터미널 면적(3만9800㎡)의 4배가 넘는 대규모

의 행방도 알수 없어서다.

고서는 요구했다.

점포를 허용한 파이시티 사업계획안이 서울시 담

당시 도시물류기본계획 수립 업무에 관여했던

물류기본계획 보고서는 당시 이명박 시장 직속

당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문제로 지적되자 이명박

서울시 관계자는 "2003년 정도에 중간보고서가 5

으로 교통정책보좌관을 맡고 있던 음성직 전 서울

시장은 "물류기본계획을 반영하라" "물류기본계

권 정도 만들어졌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지금은 한

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총괄 지휘한 것으로 나와 있

획대로 하라"며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도 남아 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국 뉴 스 • N E W S

제14호•2012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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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2007년 4월경 당시 평양 방문을 앞

있다. 뿐만 아니라 흔히 ‘PIGS’로 명명되는 포르투

두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던 한반도

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지에서 발생한 재

를 둘러싼 세계정세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에 살을 조금 붙인 것이다. 물론 2007년 당시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부시 정권 8년간 미국의 대외정책으로 자리잡은 ‘테러와의 전쟁’의 계기를 만들어준 911 외에 오 바마 정권 들어 새롭게 등장한 ‘양적완화’ 정책의 계기를 만들어준 915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추가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거대한 체스판에서의 한반도 생존전략 ]의 연재를 통해 가깝게는 2001년 9.11

거대한 체스판에서 한반도 생존전략

정 위기로 인한 유로존 위기로 흔들리는 늙은 여 우 유럽, 특히 EU의 실질적 리더 국가인 프랑스와 독일은 직면한 유로존 위기의 타개를 위해 중국으 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자 몸부림치고 있으며 그 에 따라 세계 경제는 어느새 쇠락해가는 미국과 유럽이 아닌 중국과 인도의 경이로운 경제 성장률 에 의존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서세동점의 상 징이 된 아편전쟁 이후 지난 150여년 간 영국이 조 차하고 있던 홍콩의 중국 반환(1997.7.1)을 불과

테러와 2008년 9.15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기존

2개월여 앞둔 1997년 4월, 흔히 제갈공명을 능가

의 알-카에다에 의한 테러와 같은 미국의 공식적

하는 록펠러 가문의 책사로 알려진 즈그비뉴 브레

인 담론이나 부시-빈라덴 일가의 커넥션에 따른

진스키(Zbigniew Brzezinski)는 <거대한 체스판

9.11이나 9.15 음모론 관점이 아닌 미.중 패권 다

(THE GRAND CHESSBOARD>이란 단행본을 출

툼의 입장에서 비교 분석해 9.11 테러와 9.15 글로

간한다.

벌 금융위기의 그 구조적 유사성과 차이점에 대해

‘미국의 주도권과 그 지정학적 필연성

재해석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American Primacy and Its Geostrategic

더불어 8년간 지속된 ‘테러와의 전쟁’으로 재정

Imperatives)’이란 남다른 부제를 단 이 단행본에

적자에 시달리던 미국이 915 글로벌 금융 위기를

서 브레진스키는 유라시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맞아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한 것처럼 60년대 말

서는 중앙아시아를 통제해야만 한다고 주장하였

부터 베트남전으로 재정 적자에 시달리던 미국이

다. 그와 더불어 유라시아의 지정학적 관점에서

1971년 자국이 보유한 금보다 많은 달러를 찍어

열강에 둘러싸인 우리가 2012 대선을 앞두고 어

당시 세계 유일의 패권국인 미국에 도전할 5개의

내다 이를 눈치 챈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일명 ‘닉슨

떤 통일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지 시간 다뤄

중요한 지정 전략적 게임 참가국과 5개의 지정학

쇼크’(8.15)로 불리는 금태환 정지를 선언한 사건

보고자 한다.

적 추축국을 선정했는데 우리나라는 5개의 지정

을 비교 분석해 그 구조적 유사성과 차이점에 대 해 살펴보고자 한다.

학적 추축국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브레진스키가 예언한 한반도의 운명 1

브레진스키는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중국, 인

이를 통해 기존의 케네디 암살을 통한 군산복

주지하다시피 현재 우리가 목도하는 한반도 정

도를 미국의 패권에 맞설 지정학적 주요 게임 참

합체의 통킹만 사건 조작을 통한 베트남전 시각

세는 내부적으로 보면 남한에서는 한국 근대화의

가국으로 선정한데 이어, 지정학적 주요 추축국

이 아닌 조금 새로운 시각에서 베트남전을 바라볼

상징이자 유신 독재의 상징인 박정희의 딸 박근혜

으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아제르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제

가 유력한 대선 후보로 등장하는 2012 대선을 앞

이잔, 터키, 그리고 현재 핵 문제로 미국.이스라엘

2차 세계대전의 종료를 앞두고 브레튼우즈 체제

두고 있고 북한에서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과 첨예하게 대치중인 이란을 선정했다. 여기서

(1944)를 설계해 본격적인 금본위제 달러화 패권

힘든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세습 체제가 들

먼저 5개의 지정학적 주요 게임 참가국의 면면을

시대의 도래를 준비한 것처럼…닉슨 쇼크를 전후

어서고 있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급격한 정세 변화

살펴보기로 하자. 사실상 이는 패권국으로서의

해 공화당 닉슨 정권의 헨리 키신저와 민주당 카

로 6.25 동란 이후 반세기만에 남북 분단 이전으

미국이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5개국을 바라보

터 정권의 브레진스키가 금본위제가 아닌 종이 달

로의 회귀 가능성 즉 남북 통일의 가능성이 그 어

는 시선이기도 하다.

러를 통한 패권 구축을 위해 어떻게 지금의 브릭

느 때보다 점증하고 있다.

브레진스키는 먼저 프랑스와 독일은 유라시아

스(BRICs)에 상응하는 미.일.유럽 중심의 삼각위

그리고 좀 더 시야를 넓혀 한반도를 둘러싼 동

서쪽에서 매우 중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지정학적

원회를 구상(사실 지금의 중국의 모습은 이미 이

아시아 및 세계 정세를 살펴보면 서세동점(西勢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프랑스와 독

디자인에 포함되어 있다는게 내 입장이다)하고

東漸)의 상징이 된 아편전쟁 이후 근 170여년 만

일 모두 EU의 비전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EU가

OPEC의 석유 대금의 결제를 달러화로 단일화하

에 동세서점(東勢西漸)의 기운이 꿈틀거리는 길

어떤 방식으로 미국과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에 관

는 페트로 달러 즉 군사력 위주의 팍스 아메리카

목에 들어서고 있다. 실제로 천문학적인 재정 적

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 체재를 구축해 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자와 무역 적자로 흔들리는 달러화 패권 속에 세

불구하고 프랑스와 독일은 유럽에서 먼가 야심적

<거대한 체스판에서의 한반도 생존 전략> 시리

계 유일의 패권국이라는 미국은 기축 통화국이라

이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현재와 같은 미국

즈는 2012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

는 지위를 이용해 중국과 일본의 국채 투자(외상)

주도의 세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야망을 가지고

시아 정세및 국제 정세의 거시적 분석을 통해 4대

에 의존해 겨우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를 연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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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이번 리비아의 카다피 축

한 브레진스키의 시선은 어떠할까? 러시아는 소

출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지중

비에트 연방의 붕괴로 많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과

해와 북아프리카를 잇는 국

거 소비에트 연방 영역이던 광대한 유라시아 지역

가들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의 독립 국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규정

매김 하고자 한다는 것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일단 힘을 회복하게 되면 러시

다.

아의 동쪽과 서쪽 인접국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 반면 독일은 이번

하게 될 것인데 문제의 핵심은 러시아가 유럽과 같

유로존 위기 과정

은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것인가 아니면 유라시

에서도 드러난 것처

아 제국이 될 것인가에 모든게 달려 있다고 본다.

럼 점차 자신이 유럽에서 가장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과 함께 부상하는 인도에

중요한 국가 다시 말해 경제 발전의 기관차

대해 브레진스키는 오랜 역사적 전통에 따라 무의

이자 EU의 지도국으로서의 지위를 지닌다는 사

식적으로 중국을 라이벌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

실을 의식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독일은

다고 본다. 인도가 핵을 보유한 까닭 역시 파키스

특히 브레진스키가 바라보는 프랑스의 대외 전

소비에트 연방 붕괴로 새롭게 해방된 중유럽에 대

탄에 대한 위협용이 아닌 중국의 핵역량을 견제하

략은 매우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그에 따르면 프

해 남다른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 위한 차원으로 인식한다.

랑스는 가능하면 러시아와 미국을 대립시켜 자신

흥미로운 사실은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독일과 프

뿐만 아니라 인도는 인접 국가는 물론 인도양에

의 입지를 강화하고 유럽 내에서는 영국과 독일로

랑스의 태도인데 양국 모두 자신들이 유럽의 이

대해 스스로 지역 패권국으로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여금 상호 충돌을 유도해 EU에서 독일과의 경

익을 대변하는 입장에 서 있다고 확신한다는 점이

하는지에 대한 지정학적 전략적 비전을 가지고 있

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며 다른 한편으론 독.불 동

다. 게다가 독일의 경우 지리적 위치로 인해 러시

는 국가로 파악한다. 이처럼 인도의 경우 미국과

맹에 의존함으로써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아와 특수한 상호 관계를 구축할만한 여지가 더

의 이익이 충돌하는 면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한

을 추구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같은 전략을 통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까닭에 브레진스키는 전략적 차원에서 인도를 통

해 프랑스는 EU에서 중심적 역할을 자처하며 동

그렇다면 푸틴이 재집권에 성공한 러시아에 대

해 중국을 견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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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의임무헌신’법륜스님소개 미국 일간 신문 뉴욕 타임스(NYT)가 28일 안철

했다. `좋은 벗들'이 압록강을 건너다 익사한 탈북

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알려

자들의 시신을 공개한 것은 20세기 최악인 북한 기

진 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의 이사장 법륜 스님

아사태의 공식적인 첫 기록이었다고 타임스는 전

의 삶을 자세히 소개했다.

했다. 법륜 스님은 이후 5천 명이 넘는 탈북자들과

타임스는 시골에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법

의 인터뷰를 토대로 일련의 보고서와 책을 펴냈다.

륜 스님이 어린 시절 물리학자나 천문학자를 꿈꾸

`좋은 벗들'이 2004년부터 발간한 뉴스레터는 한

다가 고등학교 시절 도문 스님을 만난 것을 계기로

국의 정책 당국자들과 기자들에게 필독서가 됐다.

사회운동에 눈을 뜨게 됐으며, 독재정권 시절에는

타임스는 현재 주점과 식당, 러브호텔이 즐비한 서

반정부 활동으로 체포돼 고문을 받기도 했다고 보

울 뒷골목에 사무실을 가진 법륜 스님이 `좋은 엄

도했다. 또 1996년 8월 배를 타고 압록강을 따라 내

마가 되는 법' 등에 대해 일주일에 평균 12차례 강

려오다 북한 쪽 강변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누더기

연하는 등 지금도 명상보다는 지극히 세속적인 임

근에 반대하면서 인도주의적 지원과 인권침해 문

차림의 야윈 북한 소년을 직접 목격한 것을 계기로

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회 정의를 위

제의 해결을 끈질기게 요구하는 데 대해 보수와 진

대북 지원활동에 본격 투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 어떻게 싸울 것이냐 등의 주제로 청년층을 대상

보 양쪽 모두에게서 비판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

법륜 스님은 "한반도의 분단과 국경선의 의미가

으로 행한 강연 내용이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나 법륜 스님은 "진보진영은 내가 북한의 인권 문

그토록 아프고 실감이 나게 와 닿은 적은 없었다"

주목받는 안철수 원장에게 정책적 기반을 제공하

제를 이슈화한다고, 보수진영은 대북 지원을 요구

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전까지 무수한 북한 주민들

게 되면서 복잡한 한국 정치에도 휘말리게 됐고,

한다고 공격하는 데 나는 북한을 지지하거나 반대

이 굶어 죽고 있다는 지인들의 말을 믿을 수 없었던

올인 코리아와 같은 보수매체는 그를 `종교의 가면

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단지 인도적 위기상황에

법륜 스님은 이를 계기로 탈북자에게 식량과 쉼터

을 쓴 정치적 선동가'로 헐뜯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 관심을 높이려고 할 뿐"이라며 자신에 대한

를 제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하기 시작

NYT는 특히 법륜 스님이 북한에 대한 정치적인 접

비판을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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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F E • 보 험 정 보 칼 럼

미국 사회에서 생명보험의 혜택과 올바른 선택 생명 보험은 경제적 책임을 진 가장이 사망 시에

살아 있는 기간에 비례하여 보험료를 평균화 시켜

보험을 선택함에 있어서, 어느 한 형태의 보험이

남겨진 배우자와 자녀들 그리고 노부모 등의 부양

책정되기 때문에 계약 초기에는 기간성 생명보험

반드시 다른 형태의 보험보다 더 좋다고 하기 보다

가족에게 재정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

보다 훨씬 더 비싼 보험료가 요구된다. 그리고 사

는 각자가 지불 할 수 있는 능력에 맞추어서 개인

을 한다.

망시 지불되는 보상액 (Coverage) 외에도 세금 연

의 소득과 지출 정도 그리고 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누구나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인생

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금 가치 (Cash Value) 가

감안해서 먼저 연 수입의 5배 에서 10배에 해당하

에서 이미 정해진 사실 앞에 아무도 예외 일 수는

마련 되어 진다. 이는 필요시에는 융자 형태로 긴

는 액수를 정하고 시기적으로 나눠서 기간성과 영

없다. 따라서 우리가 져야 할 또 하나의 책임은 세

급한 경우나 자녀들의 대학 교육 비용 또는 은퇴

구성을 절충해서 소유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

상을 떠날 때 얼마나 남은 가족에게 경제적 대책

이후 수입의 일부로 사용 할 수 있다.

서 볼 때 합리적이고 올바른 선택이라 하겠다.

을 하고 떠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특히 질병이

영구성 보험 중에서 유니버셜 보험 (Universal

생명 보험의 규정과 가입 요령에 관한 내용은 국

나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율이 비교적 높은 이민

Life Insurance) 은 평생 보험 혜택을 마련하며 현

민 보험 위원회 1-800-555-1212 에 문의하거나

생활에서 혹시 있을 지 모를 불행에 대비하는 가장

금 가치의 증식을 가져오고 보험사와 미 국세청이

www.naic.org 에서 알아 볼 수 있다.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올바른 생명 보험의

책정한 최소와 최대 한도의 보험료 액수 안에서 본

소유인 것이다.

인이 원하는데로 지불 할 수 있는 유동성이 있지만

생명 보험은 혜택과 구조 상으로 볼 때 크게

보험료가 변동의 여지가 있다.

기간성 (Term Life Insurance) 보험과 영구성

보험을 선택함에 있어서 비교적 나이가 젊은 층

(Permanent Life Insurance) 보험으로 구분 된다.

과 단기간의 보험 필요성에 준하면 예를 들어, 적

기간성 생명 보험은 글자 그대로 일정한 기간 동안

은 수입으로 이제 막 사회 생활 또는 결혼 생활을

일정하게 정해진 보험료로써 재정적인 보호책을

시작했거나 집이나 사업체 또는 학자금 융자를 갚

마련하는 플랜이다. 나이가 젊은 기간에는 보험료

을 때 까지만 보험 혜택을 원한다면 기간성 보험의

가 상당히 저렴하고 나이가 들수록 비싸게 책정되

선택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는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흔히 말하는 비 저축성 보 험이다.

그리고 사망 보상금 외에 자녀 교육비 마련 및 집 을 구입 시 다운 페이나 사업체 등의 재정 용도와

영구성 생명 보험은 보험료가 고정되어 있어 일

노후 대책 수입의 일원, 나아가서 상속세 마련 및

반적으로 평생에 걸쳐서 변동되지 않으며 영구적

절감 등을 위한 플랜을 원한다면 영구성 보험이 현

인 보호책을 제공한다. 보험료의 산출이 가입자가

명한 선택이라 하겠다.

변성도 보험 215-517-6871


CULTURE 천 자 칼 럼

風 樹 之 嘆

바 람 풍

나 무 수

어 조 사 지 탄 식 하 다 탄

이 성어 한자의 자원을 살펴보면 ‘풍(風)’은 돛단배(凡)

저의 뜻을 지나치게 고상히 하다 보니 군주를 섬기는 일에

가 바람을 이용하여 배를 움직이는 모습과 벌레(虫)가 나

소홀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두 번째 잘못입니다. 친구와

뭇잎을 갉아먹을 때에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듯 하는 모

친밀하게 지냈으나 점차 관계를 소원히 하였으니, 이것이

습에서 공통점으로 ‘바람’을 나타내고, ‘수(樹)’는 나무를

세 번째 잘못입니다.”

심을 때는 나무(木)를 붙잡아 바로 세워서(尌) 심는 ‘나

그리고 고어는 한숨을 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무’, 또는 나무를 ‘심는다’를 뜻하고 ‘지(之)는 주격조사의

"나무가 고요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

의미로서 어조사 ‘의’의 뜻이며, ‘탄(嘆)’은 말(口)로 자신

이 봉양을 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樹

의 딱하고 어려운(菫) 처지를 나타내어 ‘탄식하다’, ‘한숨

欲靜而風不止, 子慾養而親不待). 한 번 떠나가면 다시 오

쉰다’로 ‘탄(歎)’과 흡사하다. 이는 ‘바람 속에 서 있는 나

지 않는 것이 세월이고, 돌아가시고 나면 다시는 뵙지 못

무의 탄식’의 뜻으로 ‘효도를 다하지 못한 자식의 슬픔을

하는 것이 부모님이 십니다(往而不可追者年也. 去而不見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者親也). 저는 이제 세상을 하직할까 합니다.”

이 성어에 대한 유래는 전한의 한영(韓嬰)이 지은 시경

말을 마친 후 고어는 선 채로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가

(詩經)의 해설서인 ‘한시외전(漢詩外傳)’에 전하고 있는

마침내 말라 죽었다. 공자는 제자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

데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했다. “이 말을 명심해 두어라. 훈계(訓戒)로 삼을 만한 일

공자가 자기의 뜻을 펴기 위해 이 나라 저 나라로 떠돌

이다.” 이러한 내용을 보고 들은 제자들은 깊은 감동과 충

고 있을 때였다. 그날도 발걸음

격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스승 공자를 따르던 제

을 재촉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자들이 스승 곁을 떠나 부모를 모시기 위하여 고향으로 돌

슬피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울

아간 사람이 열세 명이었다.

음소리를 따라가 보니 곡성의

신록의 계절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한 번쯤 자신

장본인은 고어(皐魚)라는 사람

의 가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져본다

이었다. 공자가 우는 까닭을 묻

면 어떨까? 회자정리(會者定離)이다. 나를 나아 길러주신

자 울음을 그친 고어는 이렇게

부모님과도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있다. 생존해 계실 때

말하였다.

한 번이라도 더 마음을 써서 고어와 같은 눈물을 흘리지

“저에게는 세 가지 잘못한 일

않았으면……

이 있습니다. 젊어서 집을 나가 공부하고 제후들을 찾아다니다

略歷 字源漢字 漢文敎育硏究所 所長

가 나중에 고향에 돌아가 보니

송정수(宋貞秀)

양친께서 이미 세상을 떠나셨는

전 초등학교 교장 전 교육청 장학사 교육학 석사 한자실력 일급 사범급 자격

데, 이것이 첫 번째 잘못입니다.

한자 한문 지도사 자격 독서지도사 자격


문 화 • C U L T U R E

제14호•2012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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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 L E • 스 타 일 선글라스의 기능이 점점 다양해진다. 단순한 태 양을 피하는 것은 기본, 잦은 야외활동으로 인한 피곤한 모습의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이유와 함께 패션의 완성까지 살려주는 선글라스. 몇년째 빅 사이즈가 대세지만 그래도 나만의 스타일을 고려 해서 골라본다면 어떨까? 연예인들의 공항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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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스타일리쉬한 느낌도 놓치지 않았다. 차승

명품 브랜드 랑방

원이 드라마에서 착용하여 더욱 입소문이 난 브랜

은 남성들의 기본 아

드, 브래드피터역시 영화에 착용하고 나온 제품으

이템인 잠자리 안경

로 유명세가 있는 제품이다.

테로 우리는 기억을 한다. 선글라스의 대명사인 레이벤(오래전 우리나라에선 라이방)

소재는 티타늄으로 하여 착용감이 좋고, 유니

VIVIENNEWESTWOOD비비안웨스트우드

이 그 명성에 걸맞는 심플한 스타일로 남성들을

크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만족 높여주는 제품.

여성스러움이 한 것 돋보이는 선그라스라 하겠

유혹한다면, 패션니스타들이라 자부하는 여성들

빈티지 스타일패션에 맞춰서 안네 발렌틴의 선글

다. 특히나, 프레임의 다양한 칼라와 다리 부분의

에게는 독특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로 단장하고 소

라스를 착용한다면 완성도 높은 스타일 추구가 가

유니크한 디자인이 많아 선택의 즐거움이 있다.

재와 디자인의 다양함까지 겸비하여 명품 브랜드

능할 듯.

남성제품의 경우 심플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디자

의 위치를 이어주는 듯하다.

INDEFENDENTBY지 오 -인디펜던트

PRADA프라다

선글라스의 프레임을 명품 브랜드로 알려진 프 라다. 프라다의 선

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기본 아이템으로 검정색의 선글라스가 있다면, 새로 구입하는 제품은 프레임 의 색상변화를 준다면 너무 파격적이지 않게 캐주

벨벳소재를

얼한 느낌으로의 변화가 가능할 듯하다. 하나더

사용함과 색

고려할 사항은 자외선차단지

글라스는 파격

상도 아주 다

적인 스타일과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 연출을 할 수

잘 고려한다면 실내

러운 느낌이다. 선글

있어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라

외를 가리지 않고 착

라스를 접어서 휴대하기 쉽게 제작된 폴더형의 선

하겠다. 연애인(빅뱅의 태양, 소녀시대 수영, 브라

용이 가능하며 계절에

그라스와 여성성을 더욱 살려주는 컬러의 느낌이

이언)과 모델들의 런웨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

도 관계없이 소화할 수 있

사랑스럽다.

는 제품.

을 것이다.

사랑스

양하고,

수며, 색깔의 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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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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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어린왕자

사막 한가운데 어린왕자가 나타나 양을 그려달

탄 것을 알았다면 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비

신이 사랑하는 장미가 있고, 자신이 그 장미를 보

라고 한다. 마치 홀린 듯 비행사는 양을 그린다. 그

록 하늘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그는 비행사로서 최

호해줄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런데 그려주는 양 마다 ‘아파 보인다’느니 ‘늙었다’

고의 시간들을 보냈다. 땅 위의 인간들이 볼 수 없

★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 1974)

느니 퇴짜를 놓는다. 그래서 아예 조그만 구멍을

는 것을 하늘에서 느꼈다. 어린왕자가 그의 영감

감독:스탠리 도넌

낸 통을 그려준다. 그제야 어린왕자는 통 속의 양

속에 들어온 것도 별이 쏟아지는 신비로운 어느 밤

출연:리처드 칼리, 스티븐 워너, 밥 포시

을 들여다보며 만족해한다.

이었을 것이다.

러닝타임:88분

동화라기에는 너무나 철학적인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는 삶에 대한 성찰을 시적으로 그린

줄거리: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한 프랑스

‘어린왕자’는 이렇게 시작한다. 사람들에게는 통

작품이다. 시대를 넘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것

의 비행사(리처드 칼리)는 금발의 어린 왕자를 만

속의 양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어린왕자는 작은

은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자신

난다. 어린 왕자는 비행사에게 양을 그려달라고 부

구멍을 통해 그 속에 들어앉은 양을 본다.

의 것을 소중하게 다루고 아껴야 한다'는 것을 우

탁하면서 자신이 다른 별들을 여행하면서 본 것들

화적으로 그린 때문이다.

을 얘기해준다. 어린왕자는 사랑하는 장미꽃이 있

“절대 잊지마.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왕자’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베리

여우가 말한다. “정말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는 자신의 별을 떠나 지구에 온다. 지구에서 처음

(1900~1944)가 1943년 발표한 동화다. 세상을 살

않는단다. 그건 마음으로 보는 거야. 네 장미가 그

만난 여우는 ‘진실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

아가는 지혜와 철학적 성찰이 지구에 온 어린왕자

토록 소중한 것은 네가 그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

라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어

를 통해 그려진다. 생텍쥐베리는 작가이면서 비행

이야.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넌

린왕자는 자신의 장미꽃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

사이다. 우편비행을 하며 ‘남방우편기’를 쓰고, 아

잊으면 안 돼. 넌 언제까지나 네가 길들인 것에 책

닫는다.

르헨티나 항공회사에 취직해 ‘야간비행’을 집필했

임이 있어.”

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수백만 송이가 흐드러진 장미꽃밭을 지나며 어

참전해 1944년 44세 되던 해 정찰비행에 출격했다

린왕자는 정말 소중한 것은 작은 별에 외롭게 놓아

가 행방불명됐다.

둔 자신의 장미라는 것을 깨닫는다. 미안해. 너를

지난 2008년 3월 88세의 전직 독일공군 조종사 가 자신이 생텍쥐베리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해 화

그렇게 둬서. 이제야 알았어. 정말 소중한 것은 수 백만 송이 꽃밭이 아니라, 너란 것을.

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평생 자책하며 살았다. 그

이 세상에 수많은 별들이 있지만 유독 한 개의

때는 조종사가 누군지 알 수 없었다. 생텍쥐베리가

별이 자신의 눈에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그곳에 자

칼럼니스트 김중기


제14호•2012년 5월 4일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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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기억의 편린들을 모아놓은 곳이 있다. 가끔씩 슬그머니 들여다보면 지나간 세월이 옹종그리며 무릎을 맞대고 있다. 돌아올 수 없는 것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 추억의 조각들을 모아놓은 곳이 있다. 문득문득 생각나 들여다보면 떠나버린 흔적들이 모닥불처럼 모여 상처를 핥고 있다. 떠나지 못하는 것들 기억창고 속에 남아 또아리를 튼 추억들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게 기억의 창고를 갖고 산다. 문득 기억의 틈새를 뚫고 나와 슬그머니 얼굴을 내밀면 못내 그리운 마음에 머리를 내려놓는다. 사랑이었던 목소리 두근거렸던 미래의 기대감 아팠던 이별의 흔적들 기억의 창고에 빈 의자 몇 개 놓고 자리를 정한다. 여기는 내 자리 저기는 그의 자리 그리고 또 하나는 세월의 자리

기억창고 |사진:유한기| 글: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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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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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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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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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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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C U L T U R E • 문 화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사라져버릴때가 너무나 많다. 요즘 에는 그나마 교회마다 큰 스크린을 통해서 비쳐지는 가사만을 전체적 으로 한 눈에 바라보며 부르기 때문 에 이전보다 훨씬 집중 할 수 있어서

가사와 친해볼까?

조금은 다행으로 생각한다. 어떤 분 들은 늘 애창하는 노래에 가사만 따 로 적어 몇번씩 읽게하고 의미를 꼼 꼼히 되새겨 보게했더니 가사의 이 런 뜻이 있었는지 새삼 깨달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노래에 서 가사의 몫은 반이다. 그렇다면, 가 사의 중요성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다. 음을 익히는데 투자하는 시간만 큼, 아니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가사 와 보내서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마치 내 진짜 속마음을 표현한 것처럼, 그래서 내가 겪은 일처럼 가 사를 읽어 내려갈때마다 눈물도 나 고, 웃음도 나온다면 진정으로 나와

작년 이맘 때쯤, 작가 신경숙씨의

은 긴 서술체가 아닌, 노래는 정해

락 내리락하는 수 많은 음들과 악보

하나가 된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엄마를 부탁해 (Please Look After

진 시간안에서 여러 짧은 소절들이

에 싸여 내 눈을 방해하기때문이다.

다. 아름다운 멜로디에 우리의 귀가

Mom)”란 작품이 미국 최대의 인터

정갈하게 운율에 맞춰서 나열되어

그럴때에는 가사만 메모지나 종이

먼저 반응을 하는것은 너무나 당연

넷서점 아마존(amazon.com)의 종

져 있다. “가사와 음의 조화”로 노래

에 따로 옮겨 적어놓아 보자. 마치 시

하다. 그 음악에 도취되어 어깨도 절

합 베스트 셀러 순위에서 발매 첫 날

는 전 세대와 세계를 거쳐서 쉽고 빠

처럼 가지런히 저마다 운율에 맞취

로 흔들어지고, 눈도 감게되고, 손을

100위권 진입에 이어서, 몇일만에

르게 의미를 전달해준다. 그래서 이

서 보이기 시작할것이다. 그리고 음

튕귀며 리듬을 타기도한다. 여기까

40위 순위 안에 들어갔다. 이를 보면

둘의 관계가 온전히 조화롭게 어울

과 전혀 관계없이 천천히 읽어 내려

지는 음악을 듣는 자로써 자세이지

서, 한국 사람으로써 자부심과 긍지

려져야만 한다. 음만 너무 강조를 하

가다보면, 그동안 화려한 음의 선율

만, 이제는 반대로 노래를 직접 부르

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비로소,

다보면 가사 전달이 안될 것이요, 또

에 가려졌던 가사 본연의 색깔이 드

는 자로써 먼저 가사를 살펴보자.

한국의 정서와 감정을 담은 문학작

가사만 강조해도 자연스런 음의 연

러나게 될 것이다.

품이 현지 미국인 독자들에게도 통

결이 파괴되기 때문에 잘 균형을 이

한마디로 가사가 보이기 시작하는

원해서 공감하는 단계에 이르고 그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 곳 미국에

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것이다. 어쩌면, 노래라는 거창한 겉

감정을 그대로 음에 묻혀서 불러본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는 뿌듯한 자

하지만, 무엇보다도 음악이기 때문

옷을 벗은 독립된 가사만의 실체를

다면 분명히 그 노래는 어느누구의

부심을 갖게해 준 단비와 같은 소식

에 가장 먼저 우리 귀를 즐겁게 해주

확인하게 된다라고 할까. 여기서, 음

노래가 아닌 바로 부르는 사람만의

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소설과 시와

는 음이 우리의 마음을 자극시키는

과 가사 사이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

개성적인 노래가 될것이다. 감정이

같은 활자체의 언어로 전세계 사람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것은 정말 중요치 않다. 어느 것이

묻어나오지 않는 노래는 그저 기계

그리고, 내 상상력과 육감을 다 동

들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래를

먼저라고 딱히 정의 내릴 수도 없다.

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꼭 잊지 않았

는 것은 분명 흥분되는 일임에 틀임

부를때 음은 흥얼거릴수있지만, 반

왜냐하면 곡의 성격마다 다 다르기

으면 좋겠다.

없다.

면에 가사는 제대로 잘 못 붙이는 이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갖었

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던 멜로디의 편향성을 줄이고 가사

음악에서 노래도 아름다운 선율뿐

쪽에도 좀 더 신경을 써보자는 것이

조상범 | 연세대학교/Temple

만 아니라 의미를 전달케 해주는 언

이제부터는 잠시 멜로디는 잊어버

어, 즉 가사가 있다. 이 가사가 때론

리고, 마음을 편안히 하고서 노래가

함축적인 시로, 때론 얘기하는듯한

사를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들여다

예를들어, 교회에서 늘 부르던 찬

대화체로, 때론 특정 사실을 묘사하

보자. 아직 가사가 잘 눈에 안들어 온

송가의 익숙한 멜로디에 너무 편하

Musical Artists, 복있는 사람들,

는등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

다면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다. 왜냐

게 적응이 되어서 가사는 마음속에

Clanoce Trio, The Voice Studio,

내어지고 있다. 다만, 소설과 같

하면, 가사를 둘러싼 오선지와 오르

담겨둘 여유없이 그저 흘러가듯이

삼일장로교회 지휘자

다.

University, Opera Company of Philadelphia, Philadelphia Singers, American Guild of


문 화 • C U L T U R E

제14호•2012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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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낡은 책꽂이12

혼불

70년대 말, 남원의 노봉리를 갔었다. 친구의 외가가 있는 곳. 왜 그때 친구와 함께 그곳을 동행했었는지 그 이유는 아무리해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호수가 몇 안 되는 마을, 그리고 마을 앞으로 구부렁하니 이어지던 논두렁, 그 논두렁 을 따라 이어지던 푸른 벼의 물결, 바람에 흔들리던 그 여름의 푸르름. 밤이 되자 끝없이 날던 반딧불, 마치 여름밤 별들이 그대로 내려와 춤을 추는

최명희

듯 했다. 친구가 기타를 쳤고 그리고 아름답게 남았던 동네 처자들의 명랑함 속에 숨은 수줍음. 나중에 최명희의 ‘혼불’을 읽고 그 곳이 바로 ‘혼불’의 무대인 것을 알았다.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릿속으로 떠도는 풍경과 마치 판소리를 듣는듯했던 그 아름다웠던 처자들의 말가락이 따라다니는 기쁨을 맛보았다. 평생을 통해 단 하나의 장편을 완성하고는 3년 후 50을 막 넘긴 나이로 홀연 히 삶을 마감한 최명희. 나의 고교시절 그이는 모교 바로 뒤에 있던 여고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했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어느 소설보다 체감하며 읽었던 소 설이었다. 제목만큼이나 그의 소설 ‘혼불’에는 그의 혼이 녹아 있는 듯하다. 대하소설 <혼불>은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 전라북도 남원의 한 유서 깊은 가문 '매안 이씨' 문중에서 무너져가는 종가를 지키는 종부 3대와,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상민마을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려나간다. 일제시대를 관통하는 근대사의 격랑 속에서도 전통적 삶의 방식을 지켜나간 양반사회의 기품, 평민과 천민의 고난과 애환이 생생하게 묘사하였으며, 소설 의 무대를 만주로 넓혀 그곳 조선 사람들의 비극적 삶과 강탈당한 민족혼의 회 복을 담아낸다. 이 소설은 또한 호남지방의 혼례와 상례의식, 정월대보름 등의 전래풍속을 세밀하게 그리고, 남원지역의 방언을 풍부하게 구사하여 따라 읽다보면 마치 판소리 한가락을 읊조리는 듯하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과 당시의 풍속사를 원고 지 1만2천장 분량에 담아낸 이 작품을 마무리하기 위해 작가는 30~40대의젊 음을 고스란히 바쳤다. 참으로 아름다운 단어와 문체, 대하소설보다 예술소설이란 평가를 받는 것 은 한 글자 한 글자에 정성을 다한 작가의 탁월한 능력 때문이리라. "금방 눈발을 쏟아부을 것 같은 흐린 날씨의 적막함을 그리기 위해 사흘동 안 방문을 열어놓고 허공을 응시한 적이 있습니다. 3일째 되던 날 공기의 속갈 피에서 정령같은 푸른빛이 울렁이면서 저의 정수리로 흘러 들어와 감기는 것 을 느꼈습니다." "제 작품의 한 부분을 따로 떼어 내거나, 나아가 한문장만 읽어도 작품 전체 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쉼표 하나, 마침표 하나에도 머뭇거렸다. 이는 인간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우리의 삶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 로 드러내기 위해서 였다" "한번 쓰기 시작하자 저도 어쩌지 못할 불길로 사로잡은 이 작품 때문에 밤 이면 갚을 길도 없는 큰 빚을 지고 도망다니는 사람처럼 항상 불안했다" "소설을 마무리하고 보니 그동안 이 작품에 매달려 아무 일도 못했던 제 자 신의 원까지 함께 풀었다" -작가의 말 중


102 C U L T U R E • 문 화

제14호•2012년 5월 4일

시애틀 우체부가 배달하는 와인 이야기 열번째

삶 속의 조화, 와인의 여유

워싱턴주의 대표적 와인인 샤토 생 미셸에서 나

의 그 '우아한 드라이함'이 쉽게 감이 와 닿지 않는

아 바로 넣고 비비니, 그 다음부터는 와인과의 궁

오는 고급 와인으로, 최근 콜럼비아 밸리 내에서

듯 싶습니다. 그래서 '터닝 리프' 나 '블랙스톤 멀

합도 꽤 좋아집니다. 일단 이 느낌대로 음식을 천

새로운 포도 재배지역으로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로'같은 대중적인 맛의 캘리포니아 와인의 판매

천히 먹으며 와인을 여유롭게 마십니다. 두 잔째

보이고 있는 왈루크 지역 서사면에서 자란 포도로

고가 장난이 아닌 듯 합니다. 물론 '가격'이라는 면

부터는 와인이 음식을 리드하며 춤을 춘다 싶을

만든 놈이군요.

도 고려되고 있겠지만.

정도로 강해집니다. 흠, 그 느낌이 좋습니다. 이젠

이 지역은 '야키마 밸리'와 더불어 워싱턴주에

샤토 생 미셸의 인디언 웰스 멀로 역시 '대중적

와인과 제가 춤을 출 차례입니다. 스월링, 그리고

서도 여름에 가장 더운 지역이며, 일조량이 장난

으로 인기 있을만한' 와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스

코를 잔에 들이박다시피 하고 숨을 크게 들이쉽니

이 아닌 지역입니다.

스로 와인을 어느정도 마셨다 싶은 이들에겐 충분

다. 음... 이 여유로움이 바로 삶이군요. 다리 아픈

흐음, 한잔을 따라 보니... 얼라리? 이거 밸런스

히 어필할 수 있는 와인이다 싶습니다. 오히려 인

것도, 배고팠던 것도, 피곤했던 것도... 모두 그냥

가 깨졌나? 아니면 코르크가 잘못됐나? 싶을 정도

디언 웰스보다 한 등급 위로 쳐주는 '카누 리지 멀

잊게 되는. 그리고 행복만 보이는... 일종의 마약

로 확 끼치는 산도... 입에 물어 봤더니... 얼핏 이게

로'의 경우 캘리포니아 와인틱한 느낌이 강한 데

같은 것.

아닌 듯 싶을 정도로... 처음에 사람을 겁주게 만들

비해, 인디언 웰스의 경우 워싱턴 와인의 느낌이

모짜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며, 커피 두

었던 이 와인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맛

확 오고, 유럽 와인의 느낌이 오는 걸로 봐서, 이건

잔 마시며 어젯밤 저와 함께 했던 와인을 다시 추

이 살아온다 싶습니다.

매니아들을 위한 와인입니다.

억합니다. 지금 이 새벽의 여유로움은, 사실 삶의

아하, 온도구나. 비교적 온도가 레드와인엔 좀

전에 인디언 웰스의 샤도네를 맛본적이 있었는

모든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기능됐을 때

차갑다 싶은 곳에 놔 두었던 와인인지라, 제정신

데, 그때도 상당히 '워싱턴주의 맛'이 어필했던 기

가능할 것입니다. 어제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을 못차리고 혼미해 있었던 듯 싶습니다. 그러나

억이 남습니다. 멀로인 만큼, 탄닌은 그다지 강하

아침에 일찍 우체국에 들어가고, 일찍 케이싱을

시간이 흐르며 이 녀석이 제정신이 드는 듯.

다거나 치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대신, 이 뛰어

마치고 배달을 일찍 시작하고... 그런데서부터 여

난 산도는 지금까지 맛보았던 어느 멀로들보다 괜

유롭기 위해서는 사실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정신

찮은 듯 싶습니다.

을 바짝 차려야만 할 것입니다.

와! 와인이 향으로 깨어나고 있습니다. 레드 프 룻들이 쫘악 깔리는 느낌. 유럽 와인같은 드라이 함이라. 솔직히, 미국와인에는 좀 잼 같은, 과일향

워싱턴주의 맛이란, 캘리포니아 와인과는 달리

그러나, 이제 저도 어느정도 삶에 대한 '익숙함'

속에 약간의 당도가 깔리는 듯한 느낌이 거의 어

유럽풍에 가까운 맛을 내는, 보다 드라이하면서도

이 생기면서 그런 여유들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느 와인에나 숨어 있기 때문에 금방 식별이 가능

향이 풍부한 느낌, 그리고 화산재로 이뤄진 토양

사실은 '살아가는 것'도 익숙해지려면 얼마정도

합니다. 칠레 와인은 그게 훨씬 심하고... 그래서

에서 자란 포도답게, 캘리포니아의 비옥한 토양에

시간이 걸리는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유럽, 특히 프랑스 와인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신

서 자란 포도와는 달리 보다 근육질의, 마초같은

차례 차례 깨닫기 시작할 때, 와인의 진실한 맛도

세계 와인이 가져다줄 수 있는 불쾌감' 혹은 모자

느낌을 주는 걸 말한다고 할까요.

조금씩 더 알게 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라는 만족 지수라는 게 뭔지, 대략 감은 잡고 있습

불고기와 멀로, 솔직히 궁합이 진판델이나 시라

니다. 그러나 반대로, 미국인들에겐 프랑스 와인

처럼 잘 맞는 건 아니지만, 불고기에 통후추를 갈

시애틀에서... http://blog.naver.com /josephkwon


문 화 • C U L T U R E

제14호•2012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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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머릿속에 밋밋한듯, 연하고 짙게, 나보다 늘 한 발 앞자리에 떠 있는 그 ‘있음’ 은 꿈이다. 구태여 꺼내 확인하지 않아도, 태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 꿈.

넌 그 자리에서 좋은 거다

희미해진듯 잊은듯 할 때도 가끔 있지만, 그곳에서 날 지키고 있는 꿈.

그만큼 떨어져 있는 자리에서 좋은 거다

버릴 수도, 누구에게 줄 수도 없는 넌,

지금 이곳에서

조병화

널 생각하고 있는 거리만큼 머릿속에서 먼 그 자리에서 좋은 거다

하루에 하루만 살아가는 법을 알게하고 모든것을 양보하는 순간에도 나를 지켜보고있다. 너를 만나고싶은 마음은 급하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오늘 먼저 보내라고, 기다린다고 웃는 너. 아직은 그 거리를 좁히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 거리가 오히려 날 안심시킨다.

때론 연하게, 때론 짙게

나를 기다리는것을 아는 마음이 힘이된다.

아롱거리는 안개

아무도 몰라도 넌 내게 있으니까.

밋밋한 자리

충분히 좋은거다.

감돌며 밤낮을 나보다 한 발 앞자리 허허 떠 있는 그 ‘있음’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업어도 존재를 의심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각자의 잣대가 다르고 기대가 다르기때문에 비교할 수 없고 비교해서는 안돼는 것. 가끔 눈앞에 현실때문에 불안하고 의심스러울때가 있더라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나의 꿈. 희망을 잊지는 말자.

넌 그 자리에서 좋은 거다

내가 잊지 않는 한. 나의 꿈은 내 것이니까.

그만큼 떨어져 있는 자리에서 좋은 거다

Julie Lee

지금 이곳에서 널 생각하고 있는 거리만큼 충만히 머릿속에서 넌 그 거리에서 좋은거다 항상

조병화 출생 - 사망 : 1921년5월2일(경기도 안성) - 2003년 3월 8일 데뷔 : 1949년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 수상 : 1985년 대한민국예술원상 경력 : 1995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1989년~1991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104 C U L T U R E • 문 화

제14호•2012년 5월 4일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한옥의 미학

울집 와이어와 천 서도호 2005_서

면 서재인 선향재가 있어 자칫 흩어질 듯한 동

맞춤기법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못이 사용된 곳은

측을 적절히 분절하고 있으며 두 건물의 사이

지붕에 기와를 고정하기 위한 와정(瓦釘)을 제외

에서 뒷마당을 보면 실제의 거리보다 먼 듯한

하고는 없다고 한다. 성북동 서세옥씨 집이다. 성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는 선향재가 사랑채에

북동 한옥집에서 자라난 예술가의 아들은 40년이

정직각이 아닌 뒷마당쪽이 조금 안으로 들어

지나 다시 한옥집을 짓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땅

와있어서 투시효과가 증가되기 때문이다.

위에 세워 둔 한옥이 아니라 미술관 안에 천으로

선향재 뒤에는 층층 축대위에 정자인 농수

만든 한옥이다. 서도호씨의 ‘서울집’이라는 제목

정을 두어 정원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의 이 한옥 작품은 아버지 서세옥씨가 사랑한 한

뒷마당과 앞마당에 설치된 협문을 통하여 안

옥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작품이다.

궁궐 안에서만 살고 있든 세자가 궁 밖의 사대

채 출입이 가능하게 계획되어 있어서 전체 움직임

그는 말한다. “미국으로 가기 위해 한국을 떠난

부집안과 민간인들의 생활이 궁금하였다. 그래서

이 막힘이 없는 순환식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안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경험

궁궐안에 사대부집을 닮은 집 한채를 지어달라고

채에 부엌이 없는 등 실제 살림집의 기능이 많이

이었다. 나는 한국에 있는 집에서 자랐을 때 집에

왕에게 청하였다. 왕은 흔쾌히 당시의 사대부집

생략된 일종의 임금을 위한 모델하우스이다. 그

대해 절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나에

을 모방하여 살림집을 창덕궁 한 켠에 지어 주었

러나 공간의 구성-특히 안채와 사랑채를 갈라 놓

게 어떠한 인식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육체적으

다. 99칸 방으로 되어 있는 이 커다란 집은 외부공

은 담장의 꺽임으로 연출되는 마당의 변화-과 건

로 볼 때는 집에 살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한국

간구성과 시각적 고려를 봤을 대 우리나라 최고의

물의 모양새는 조선 주택 건축중 가장 빼어난 모

을 떠난 뒤 집은 내게 하나의 관심사로 존재하기

전통한옥인 연경당이다.

습을 하고 있다. 약 150년뒤, 연경당의 사랑채를

시작했고, 나를 사로잡기 시작했다.”

1828년 순조 임금때 지은 창덕궁 연경당은 개

보고 한 눈에 반한 한 예술가가 자신이 평생 살 집

부모를 따라 미국에서 잠시 살고 있는 한 꼬마에

울을 건너 대문을 들어서면 행랑마당이 나오고,

을 연경당과 똑 같이 지을려고 결심한다. 그리고

게 집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무의식중에 자기들이

두 개의 중문을 통하여 안채와 사랑채로 들어가게

궁궐목수의 대가인 인간문화재 배희한씨에게 한

살고 있는 미국식 집모양으로 그렸단다. 한국에서

된다. 하지만 막상 마당으로 들어서서 사랑채, 또

옥 공사를 부탁한다, 예술가는 대목에게 집을 짓

살고 있는 아이들은 어쩌면 아파트를 그릴 것이며

는 안채를 보면 두 건물이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는 속도가 느리더라고 ‘비슷한’정도가 아니라 ‘연

‘한국의 집’은 한국에 있는 집을 말하게 될지도 모

알 수 있다. 행랑마당에서 안으로 인도하는 두 개

경당의 건축양식을 모조리 관찰 할 수 있을 만큼

른다. 한옥은 민속촌이나 한옥마을에 있는 집들로

의 중문은 모양이 다른데 사랑채 중문은 소슬대문

철저하게’지어 달라는 한가지 부탁만 한다. 결국

만 인식 될지도 모른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2대 이

으로, 안채 중문은 평대문으로 설치하여 두 공간

25평 건평에 전통한옥의 사랑채 형식을 따르고

어 사랑하고 있는 예술가의 작업들이 그래서 더욱

의 위계를 달리하고 있다. 사랑채를 우측으로 돌

있는 이 집은3년에 걸쳐 완성되어 지고, 전통적인

빛나는지 모르겠다.


제14호•2012년 5월 4일

전 면 광 고

105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아이고 사람 많다! Dick's Dock 이라는 선상식당에서 점심을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반대편으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가고 오는 사람들을 보며 옆에 앉은 사람이 혼잣말을 한다. '대체 저사람들은 왜 여길 온거야?' 흠.. 볼 게 있으니까? 할 것도 있고? 먼저 많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은 Inner Harbor. 그 곳에 가면 당연하게 가는 곳, 벌티모어 수족관. 그 옆에 과학관. 그리고 무역관. 이렇게 세 곳만 간다고 치더라도 입장료가 벌써 $44.90 이다. 거기에 군데 군데 옆에 살짝 포함된듯 포함되지 않은 잠수함을 타보고 싶다거나 박물관을 들어가보고 싶다거나 하면 $60 이 훨씬 넘든다. Harbor Pass 를 구입하면 $16 정도 절약 가능. 두사람이라면 $32 절약 아닌가. 수상택시를 한번 타보자. $12 내면 손등에 도장하나 찍히고 하루종일 타도 된다. 주말에는 11시까지. 주중에는 8시까지. 중간중간 때가 되면 먹기도 해야하고 마시기도 해야하는데 우습지도 않은 크랩케이크 Crab Cake 두개에 $11이다. 엄청 짜고 맛없음. (Dick's Dock) 발전소자리에 지어진 Barn N Noble 옆으로 앞으로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그런 가격에 맛이 별로 없다. 이 동네에서 보던 Cheese Cake Factory 도 거기는 맛이 없단다. 음식값과 양과 질에 대해서는 Inner Harbor 안에 있는 식당들에게 기대하시지 마시라. 포기하면 그리 나쁘지 않으니 일단!! 맘을 편히 갖고. 거기는 그러려니 하고 점심은 간단히. 아니면 굶고! 수상택시 Water Taxi - 멀리 가는 것과 가까운곳만 가는 것이 있으나, 일단 아무거나 타고 첫번째 정거장(Fell's Point)에서 내린다. 약간 아쉬운듯한 맛이 있으나 그런데로 운치가 있는 거리. 식당들도 좀 있고, 벽돌길이 깔린것이 약간 South Street 분위기가 있다.. 아주 약간. 아. 점심을 아직 안했다면. 'Stuggy's' 에서 Hot Dog를 하나 먹어보는 것도 괜찮다. 수상택시 지도에는 선전이 나와 있지 않는 곳인데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새벽 3시까지 연다. 심심치 않은 메뉴를 보면 Oreo 쿠키 튀김, Pickle튀김, 온갖 종류의 Hot Dog의 가격은 $2.99 부터 $7.99까지.. French Fries 하나와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수상택시위에서 먹는것도 괜찮을 듯. 더 할것도 많고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다. www.visitbaltimore.org 그중에 중요한 것은 먹는 것!!! 볼티모어에 가면 Blue Crab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여기저기 선전이 많은 장소중에 하나가. Mo's Seafood Factory. - Little Italy 타운안에 있다. 같은 주인이 하는 다른 장소 - Mo's Wharf - 는 메뉴가 다르다. Steamed 혹은 Garlic Seasoned Blue Crab 을 원하신다면 - 502 Albemarle St 으로 가시도록. 단.. 계산서에 17%의 팁이 무조건 붙어나온다. - 맛있게 먹고.. 배 무지 아팠슴.. ㅜ.ㅜ 필라에서 떠나 거의 12시간을 보내고도 하지 못하고 온 것들이 남았다. 미국의 첫번째 대성당인 The 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 of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에 가보지 못해서 아쉬었다. American Visionary Art Museum에도 갔었으면.. 했다. 아.. 무역관이 다시 오픈했다. 27층에서 내려다보는 볼티모어시내는 볼만하다. 9.11 사건의 잔재를 보관 전시하기도 했고, 시내 미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기도 했더라. 그리고 시내에 무료버스가 운영되고있습니다! www.charmcitycirculator.com 버스색에 따라 운영노선이 다르니까 잘 확인하시고 많이 많이 이용합시다! 마지막 빼놓을 수 없는 노천공연장. 수상택시 승차장 앞에 한시간 간격으로 온갖 재주꾼들이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관객들도 함께 참여 시키기도 하고. 즐기려면 어디든 안 즐거울까. 하려면 무엇이든 할것이 없을까. 여행은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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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14호•2012년 5월 4일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팝 퀸’ 레이디 가가의 공연은 달랐다. 웅장했고, 기발했다. 관객들도 ‘레이디 가가’를 흉내내 독특한 의상을 입고 공연장에 나왔다. 공연은 4 만5000여명이 만드는 거대한 팝의 축제였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은 오후 8시로 예고됐지만 팬들의 행렬은 일찌감치부터 시작됐다. 오후 6시. 레이디 가가의 열성 팬들은 마치 가면무도회나 핼러윈 축제 에 나올 법한 복장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누구는 수영복 차림으로, 누구 는 망사 스타킹을 입고 공연장 안팎을 오갔다. 금발 가발을 쓰기도, 붉 은 색 깃털을 온몸에 붙이며 개성을 자랑했다. 검정색 가면을 착용한 손보배씨(22)는 이날 자신의 패션에 대해 “야누 스적인 또다른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레이디 가가의 패션과 음악 은

기괴하지만 재미있고, 흥겹다”고 말했다.

후 8시. 레이디 가가가 월드투어 <더 본 디스 웨이 볼>의 시작을 알리자 올림픽 주경기장은 거대한 함성으로 가득찼다. 베일을 벗은 이날 무대 는 중세의 거대한 성을 연상케했다. 세트는 수시로 움직이며 역동성을 강조했다. 이날 레이디 가가는 ‘에일리언 복장’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종횡무진 무대를 오 가던 그


110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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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2012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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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14호•2012년 5월 4일

113

는 공연과 같은 제목의 ‘본 디스 웨이’를 곧바로 꺼

믿겨지지 않는다”고 했다.

부르거나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레

내들었다. 그는 노래를 통해 “우린 모두 슈퍼스타”

‘유 앤 아이’ ‘파파라치’ ‘텔레폰’ 등 그의 히트곡 행

이디 가가의 공연을 반대했다.

라고 외쳤다. “신은 실수하지 않았다”는 그의 노랫

진은 계속 이어졌다. 화려한 무대가 전부가 아니었

‘반대 시위를 반대하는’ 1인 피켓 시위도 있었다.

말이 객석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 노래는 학창시

다. 직접 피아노를 치며 읊조리듯 노래하는 등 관객

자신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10대 청소년

절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

의 마음을 쥐락펴락 했다.

이라고 소개한 그는 ‘내 맘에 안드니까 너도 보지

이다. 동성애 등 소수인권자들이 특히 열광하는 노

예고됐던 기독교 단체들의 집단 시위는 없었다. 일

마, 그만 떼 쓰시죠. 종교는 남에게 강요하라고 있

래기도 하다. 레이디 가가의 공연은 화려한 패션쇼

부 산발적인 피켓 시위나 기도회가 열렸지만 이렇

는 게 아닙니다’라는 푯말을 들고 서 있었다. 그는

와 다름없었다. 히트곡 ‘포커페이스’를 부를 때는

다 할 이목을 끌진 못했다.

“인육을 먹는다거나 그의 공연이 악마의 부흥회라

2010년 MTV무대에서 선을 보여 화제가 됐던 생

‘스톱, 돌아서면 삽니다’라는 글을 펼쳐든 30대 중

고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

고기를 붙인 옷을 다시 입어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

반의 직장인은 “레이디 가가는 이혼과

다. 모든 무대 마다 의상은 달라졌다. 거대한 왕관

자살율이 높은 한국 사회

을 쓴 채 뇌쇄적인 무대를 보여주기도, 우아한 중세

에 악영향을 끼

여인의 복장으로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치는 인

였다. 아쉬

레이디 가가는 ‘포커페이스’를 부른 직후 마이크

물”이라

움도 있었다.

를 쥐고 내한 공연의 소감을 피력했다. ‘포커 페이

며 “며칠

성인 인증 절

스’의 멜로디에 빚대 ‘코리아’를 수차례 외치던 그

간 국회 등을

차 탓에 게이

는 “한국에서 이처럼 큰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며

찾아가 1인 시위

“스타디움 공연은 처음이고, 나와 함께 오늘 밤을

를 벌여왔고 오늘 공

즐기고 우린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장까지 찾아오게 됐다”

그는 한국에 많은 애정을 표했다. 무대에서 타고 다

고 말했다. 종교를 묻는 질문에

녔던 오토바이에는 태극기를 달기도 했다. 레이디

는 답하지않았다.

가가는 수차례 “행복하고, 내가 이 곳에 있다는 게

‘오직예수교’의 교인들은 찬송가를

다. 또 “공연을 보기 위해 예매했지만 19세 이상 만 볼수록 있도록 하면서 관람 기 회를 잃었다”고 덧붙

트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안내하는 스태프들의 수는 턱없이 부족해 적지 않은 관객들이 우 왕좌왕했다. 거대한 공연장에 비해 작아 보이는 스크린 등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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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1 쥐 : 조급하게 결정짓지 말고 주의 깊게 잘 살펴라

7 말 : 무리하지 말고 원래 정해진대로 진행하라

84년생=자존심 내세워 도움 거절하지 말고 고맙게 받아라

90년생=넉넉해지고 여유가 생겼다고 호기 부리지 마라

72년생=진행되는 일에 문제 생길 수 있으니 잘 살펴라

78년생=단기성과 거두려고 세부 내용에 집착하지 마라

60년생=예의 없고 교만하게 굴어도 참아 넘겨야 한다

66년생=목표를 잘 정해서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

48년생=조급한 마음으로 결정하면 후회하니 주의하라

54년생=얽혔던 일 순조롭게 풀리니 정해진대로 진행하라

2 소 : 낙관적인 자세로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라

8 양 : 다른 여러 의견 참고해 좋은 결실 맺어라

85년생=부정적, 비관적인 태도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79년생=본인의 이익 때문에 본위대로 이야기하지 마라

73년생=일이 수월하게 진행되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67년생=관리자로서 특정 부분만 보다 전체 놓칠 수 있다

61년생=차일피일 미루다 결정적 시기 놓치지 않게 하라

55년생=욕심내지 말고 바른 마음으로 진행해 결실 맺어라

49년생=하찮은 일에 욕심내어 체면 손상되지 않게 하라

43년생=의견 무시하고 서두르면 장애 따르니 유념하라

3 호랑이 : 양보하는 미덕 보여 노력 헛되지 않게 하라

9 원숭이 : 철저히 준비 잘해 무리 따르지 않게 하라

86년생=사람을 조심하고 가까운 사람의 말 새겨들어라

80년생=비밀로 한 말이 너무 잘 새어나가니 말조심하라

74년생=하찮은 일로 다투지 말고 먼저 양보하도록 하라

68년생=준비한 것 없이 이룰 수 없으니 철저히 준비하라

62년생=말썽의 소지 있으니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라

56년생=주변 상황을 잘 살펴 무리가 따르지 않게 하라

50년생=부탁받은 일은 잠시 미루고 급한 문제 해결하라

44년생=튀는 행동을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의식하라

4 토끼 : 현실 잘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라

10 닭 : 차분하게 순서 기다리며 인내하고 견뎌라

87년생=자존심 접어두고 도움받아 현명하게 대처하라

81년생=편파적이고 불공평한 처우에 서운해도 견뎌라

75년생=다가올 미래에 희망을 품고 계획대로 실천하라

69년생=게으르면 활동할 수 있는 기회 놓치니 유념하라

63년생=현실 인식해 언행 자제하고 마음의 안정 찾아라

57년생=성급히 굴지 말고 차분히 순서 기다리며 견뎌라

51년생=세밀하게 잘 검토해 손해가 따르지 않도록 하라

45년생=확신에 찬 일이라도 확인해 실수 없도록 하라

5 용 : 신중을 기하고 능력에 맞춰 처리하라

11 개 : 지혜를 모아 원하는 결과 얻어라

88년생=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고 능력에 맞춰 처리하라

82년생=주관 없이 이랬다저랬다 종잡을 수 없이 하지 마라

76년생=도리에 어긋난 행동 하지 말고 안정을 찾아라

70년생=뜻밖의 횡재수 있으니 머리 쓰고 지혜를 모아라

64년생=어려울수록 함부로 행동하지 말고 신중을 기하라

58년생=원하는 결과 가져오게 하려면 합당한 준비하라

52년생=허황된 욕심 갖지 말고 사리에 맞게 행동하라

46년생=신통치 않으니 하던 일 관두고 다른 일 하지 마라

6 뱀 : 한눈팔지 말고 자신의 업무를 우선하라

12 돼지 : 적극적으로 도움 받아 어려움 극복하라

89년생=정확하게 상황 판단해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라

83년생=알지 못하면서 어설프게 아는 체하다 그르친다

77년생=관계없는 일에 끼어들지 말고 맡은 일 우선하라

71년생=평판 좋은 팀원 골라 도움받아야 성과 올라간다

65년생=노력이 헛되지 않게 엉뚱한 곳에 한눈팔지 마라

59년생=어려운 일에서 벗어나 한시름 놓으니 편히 쉬어라

53년생=남의 눈치 보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진행하라

47년생=적은 이익까지도 부당한 수단 써서 챙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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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14호•2012년 5월 4일

그녀들의 정면승부…

패자는 없었다

29일,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점을 받으며, 무대를 끝마쳤다. 2번째 순서로 나온

민의 무대를, 박진영 심사위원은 한

스타> '파이널' 무대는 그 이름만

박지민은 이날 유일한 K팝(우리가요) 곡을 불렀

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박지민

큼, 빛나는 음악의 향연이었다.

다.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였다. 박지민의 폭

에게 99점을 선사했다. 하지만 양현

수많은 팬들이 운집한 결승 무대,

발력있는 가창력은 장내에 크게 울려퍼졌다. 박진

석, 보아 심사위원의 평가는 박진

중압감은 상상을 초월했다. 하

영 심사위원은, 감정의 과잉을 지적하며 95점을

영과 조금 달랐다. 보아 역시, 99

지만 '가수'의 꿈을 간직한

줬다. 보아와 양현석 심사위원은 각각 98, 99점이

점을 줬지만 앞서 이하이에게 준

10대, 내일의 K팝 스타가

란 높은 점수를 줬다. 결국 박지민은 292점을 받아

100점보다 적은 점수 였다. 양현

될 당찬 그녀들에게 두려

이하이보다 1점 을 앞선 째, 1라운드를 끝마쳤다.

석 심사위원도 이하이보다 2점

움 따위는 없었다. 자유곡 경연, 막상막하 박지민 과 이하이!

그녀들의 정면승부, 감동을 선사하다

적은, 97점을 줬다. 결국, 박지민

자유곡 미션에서 심사위원 점수 1점차의 박빙

은 심사위원 총점 295점을 받았다.

의 승부를 벌어졌기에, 자연히 이어진 '대표곡바

승부는 갈렸지만, 패자는 없었다

이날, <K팝스타>의 TOP2는

꿔부르기' 미션은 이날 승부의 가늠자였다. 이 미

1,2라운드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다른 '가수 오디션'의 결승 무대

션에서, 그녀들은 부르기 쉬운 길을 택할 수도 있

결과 586(이하이)점과 587(박지민)점

었다. 하지만, 그녀들은 돌아가지 않았다.

으로, 박지민이 근소하게 1점 앞섰다.

처럼 2번의 곡을 소화해냈다. 첫번

117

째는 자유곡, 두번째 미션곡은 '대표

박지민은 이하이의 대표곡 격인 'Mercy'(더피),

이제, 남은 것은 실시간 문자투표

곡 바꿔 부르기'였다. 그렇기에, 어

이하이는 박지민이 불러 화제가 됐던 'Rolling in

30%와 네티즌 사전투표 10%의 합

느때보다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the deep'(아델)을 선택했다. 말 그대로 정면 승

산 결과였다. 인순이와 TOP10의 축하

부였다. 두 사람은, 이날 무대에서 어려운 무대를

공연 후, 그 결과가 발표됐다. MC 윤도현은 뜸을

잘 소화하며 감동을 전해줬다.

들이며, 최종 우승자의 이름을 호명했다. 그 주인

필요한 마지막 결승 무대였다. 1번 순서로 경연에 임한 이하이는 자유곡 무대 에서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s'(롤리 리버

양현석 심사위원은 99점, 보아는 100점을 주며,

공은 바로 '박지민'이었다. 발표와 함께, 우승자 박

맨)로 무대를 수놓았다.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객

새로운 감동의 무대를 축하했다. 박진영 심사위원

석을 휘어잡은 그녀, 하지만 박진영 심사위원의

은 96점의 점수를 줬다. 이하이는 심사위원 총점

<K팝스타>가 빚어낸 두 음악천재, 이하이와 박

평가는 다소 박했다. 박진영 심사위원은 곡의 후

295점으로 <K팝스타> 경연의 모든 곡을 끝마쳤

지민의 본격적인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일 것이

반부가 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94점을 줬다. 보아,

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박지민은 이하이의 대표

다. 앞으로 K팝의 미래를 책임지며 '네버엔딩스토

양현석이 각각 98점, 99점을 준 곳은 대조적인 모

곡인 'Mercy'(더피)를 불렀다. 박지민은 이전, 무

리'를 써 나갈 두사람, <K팝스타>가 만들어낸 운

습이었다. 이하이는 첫 곡에서 심사위원 점수 291

대와 달리 좀 더 자연스럽게 무대를 즐겼다. 박지

명의 라이벌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개봉박두이다.

지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18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14호•2012년 5월 4일

칸 진출, 윤여정 특별히 더 기뻐한 이유는?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기뻐하셨는데, 아마도 불안했다가 안도하셨기 때

30일 오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돈

문인 것 같다"며 "정사신 때문이다. 칸에 간다고

의 맛> 제작발표회에서 칸 영화제 진출 관련 질문

하니 예술행위처럼 보이니까"라고 웃었다. 아닌

을 받은 윤여정은 "홍상수가 타면 좋겠냐, 임상수

게 아니라, 윤여정은 극 중 31살 연하 김강우와의

가 타면 좋겠냐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다"며 "근

파격적인 정사신 연기로 꽤 곤혹스러워했다.

데 칸에서 '두 상수'를 다 주진 않을 것 같다"며 웃

두 번째 칸 진출에 대해 임 감독은 "프랑스에 있

었다. 윤여정은 "어떤 배우가 칸을 안 가보고 싶겠

는 친구에게 '어게인(Again)?'이라는 메일을 받았

냐. 내가 노후에 운이 좋은 듯하다"며 "계획한 바

다. 아마 '또 임상수가?'라는 뜻일 거다"라며 "나는

에 따라 두 상수를 만난 게 아니지만, 꼭 보답을 하

분명히 칸이 좋아하는 작품과 다른 작품을 만들어

고 싶어서 생각한 게 고작 '무료 출연'이다, 그렇게

왔던 사람인데, 왜 2번씩 부르는지 궁금하고, 알아

라도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난 늘 성공해 ‘돈의 맛’을 보길 원하는 감독

이어 임상수 감독은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

2005년 <그때 그 사람들>로 칸 감독주간에 초

제가 됐지만, <돈의 맛>은 대단히 유머러스한 영

청됐던 임상수 감독은 2010년 <하녀>에 이어

화"라며 "칸에 가게 돼 즐겁지만 나는 늘 상업적으

2012년 <돈의 맛>으로 칸 경쟁부문에 두 번째 진

로 성공해 돈의 맛을 보길 원해왔고 수준 있고 우

윤여정 ‘두 상수’에게 무료출연으로 보답

출했다. 임 감독은 "미리 연락이 와서 공식 발표 하

아한 상업영화를 추구하는 감독이다. 이번 영화

윤여정이 '두 상수' 때문에 행복한 고민에 빠졌

루 전에 진출 소식을 알게 됐다"며 "윤여정 선생님

도 그렇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돈의 맛>

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

이 '할렐루야, 임상수 장하다'고 하시더라"라고 말

은 돈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최상류층 재벌가의

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이 모두 제65회 칸 국제

했다. 이어 임 감독은 "윤여정 선생님이 특별히 더

권력과 탐욕을 노골적으로 그린 영화다.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14호•2012년 5월 4일

119

잘못된 골프상식 알면 즐겁다? 라운드를 하다보면 룰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해저드에 빠졌는데

편한대로 플레이하는 골퍼가 많다. 동반자의 눈살

앞으로 가서 칠게”

을 찌푸리게 하는 좋지 못한 습관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골프

볼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 무 조건 워터해저드를 건너가

에서 그 보다 먼저 시행되어야 할 게 에티켓과 매

다시 플레이하는 골퍼들

너다. 필드에서 가장 흔하게 벌어지고 있는 잘못

이 많다.

된 골프상식 몇 가지를 정리했다.

이 것 역시 잘못된 행동 중에 하나다.

“그냥 한 타 먹고 나와서 쳐”

골프에서 ‘그냥 한 타 먹고 나와’라는 규정은 없

볼이 워터해저드 에 빠졌을 경우의 플레이 방법은 말뚝의

다. 보통 볼이 숲 속에 떨어졌거나, 러프가 깊은 곳

색깔에 따라 달라진다. 노

에 떨어져 플레이하기 힘든 상황에서 동반자들이

란색 말뚝의 워터해저드에 빠졌을 때는, 두 가지

배려하는 차원에서 말을 하는 것뿐이다. 정확한

중 선택할 수 있다.

규정은 ‘언플레이어블’이다.

“카트 도로에 떨어졌네, 꺼내놓고 칠게”

・1벌타를 받은 뒤, 워터해저드 경계를 최후로

볼이 카트 도로 위에 멈춰 섰을 때 골퍼들은 대

그러나 언플레이어블인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

넘어간 지점을 기점으로 그 기점과 홀을 연결하는

개 페어웨이 쪽으로 볼을 꺼내 놓고 다시 플레이

있는 유일한 사람은 플레이어 자신이다. 동반자는

직선 후방에서 거리 제한 없이 드롭 한 뒤 플레이

한다. 도로 위에 있는 볼은 벌타 없이 한 클럽 이내

언플레이어블에 관여할 수 없다. 언플레이어블을

할 수 있고・그렇지 않으면 원래의 지점으로 돌아

에 드롭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볼을 드롭하는 장소

선언하더라도 아무 곳에서나 플레이를 할 수 없

가야 한다. 빨간색 말뚝으로 표시된 래터럴 워터

다. 도로를 벗어나서 어드레스를 한 뒤 스탠스의

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처리 방법은 다음

해저드에서는 네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노란색

방해를 받지 않는 장소에서부터 한 클럽 이내에

과 같다. ・최후로 쳤던 곳에서 볼을 플레이한다.

말뚝의 두 가지 방법에 추가해서・워터해저드로

드롭이 가능하다. 물론 핀에서 가깝지 않은 쪽에

・홀과 볼이 놓여 있었던 지점을 연결한 직선상으

들어간 지점으로부터 2클럽 이내・볼이 워터해

서 진행해야 한다.

로 볼이 있었던 지점 후방에, 거리 제한 없이 볼을

저드 경계를 최후로 넘은 지점과 같은 거리에 있

배수구에 스탠스가 걸려도 마찬가지로 이 같이

드롭한다. ・홀에 더 가깝지 않은 곳으로 볼이 놓

는 맞은편 대체 지점에서 드롭한 후 다시 플레이

드롭 할 수 있다. 볼이 도로 위에 있다고 해서 무턱

여 있는 지점에서 2클럽 길이 이내의 범위 안에 볼

할 수 있다. 무조건 워터해저드를 건너가서 플레

대고 페어웨이 쪽으로 들고 나와 드롭 하는 것은

을 드롭 해야 한다.

이하는 것은 경기 진행을 위한 배려다.

잘못된 행동이다.


120 전

면 광 고

제14호•2012년 5월 4일


제14호•2012년 5월 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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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전

면 광 고

제14호•2012년 5월 4일


HEALTH C O L U M N • 건 강 해 야 행 복 하 다

나타나는 경우를 일컫는다.

이번주는 불면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 흔히 옛말에 잘 먹고 잘자고 잘싸면(?화장실에 잘가면) 병이 없다고 했다. 이 3가지 하는게 뭐가 그리 어렵겠냐고 하겠지

즉 습관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자주 깨는

불면증不眠症

수면, 생각을 하듯 깊이 자지 못하는 수면, 꿈을 많 이 꾸는 수면 등 수면의 양이나 질이 문제가 되는

만 이것같이 어려운게 없을것이다. 잘 먹는다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다른 질환이나

것은 좋은 음식 나에게 맞는 음식을 먹는 다는 말

증상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경우를

이고, 잘 잔다는 것은 잠자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

2차적 불면증이라고 하는데, 각종 통

니라 얼마나 필요한 잠을 잤냐가 중요한것이고,

증이 동반되는 신체 질환도 그 예에 속

잘 싼다는 말은 소대변에 문제없이 몸안의 노폐물

한다.

을 배출하여 몸을 잘 유지하냐가 우리몸을 건강하

또한 지속적으로 불면을 호소하는 사

게 만드는 요인이라 하겠다.

람들은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니코

특히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예전에 잠을 재우

틴, 알코올이나 암페타민(우울증 치료

지 않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참기 어려운 고문이

제로 사용하는 중추신경흥분제), 갑상선

라 할정도로 잠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호르몬, 항고혈압제 등의 약물 복용이 원

잠을 못자고 밤잠을 설치는 데 하루이틀이면 건강

인일 수 있으며 정서장애, 우울증, 불안증,

에 문제가 크게 없으나, 기간이 길어지면 생체리

외상을 받은 후 등도 주된 원인이 될 수 있

듬이 깨지게 되면서 정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게

다. 그리고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라면

된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나이가 들어가면

원발성 불면증이라고 할 수 있다.

서 불면에 노출되기 쉽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이전의 직업적, 교

수면은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 생체

육적, 사회적, 개인적 활동을 실질적으로 감

리듬으로 매우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담당한다.

소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심한 단기 기억

그러나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잘못된

력 장애나 집중력 장애, 인후(목구멍)의 통

판단으로 치료를 받지 않거나 시기를 놓치는 사람 들이 적지 않다. 불면이라 함은 수면을 이루지 못

증, 목이나 겨드랑이에 눌러서 통증이 생기는 선 한의원 | 최은화 한의학박사

임파선, 통증이 있는 위궤양이나 관절염, 근육통,

하는 수면장애 증세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천식, 만성기관지염, 협심증, 치매, 가려움증, 방

들지 않고 한시간 이상 뒤척이고, 잠을 자도 잔것

광염 등도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 종창이나 발

같지 않는 피곤함, 잠이 들지 않아 늦게 잠들었는

렵거나,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는 일이 한 주에 3

적이 없는 다발성 관절통,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데 자주 깨는경우, 그리고 밤낮 없이 전혀 졸음을

번 이상 나타나며, 이러한 까닭에 낮 동안 매우 피

두통, 잠을 충분히 자도 상쾌하지 않은 느낌, 운동

못 느끼는 상태로 적어도1개월 이상 잠들기가 어

곤함을 호소하는 등 수면부족으로 인한 장애들이

이나 일을 하고 난 후 24시간 이상 지나도 지속되


124 H E A L T H •

건 강

제14호•2012년 5월 4일

∷Special

는 권태감이다. 또한 신경이 예민해지면 장기적 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내분비조절 기능을 상실 할 수 있다. 이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중풍과

라임병 부르는 틱 벌레,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이유가 된다.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불면증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만성 불면증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집중력과 사고능력을 저하되어 우울증과 조급증 같은 증상 이 발생되는 등 신경쇠약의 증세가 동반된다. 이

2006년 당시 조지

등을 동반하며 병원에서 혈액검사로 라임병 감염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유무를 알아낼 수 있다. 라임병 증상은 시간이 지

이 사슴 진드기 틱

나면 저절로 호전되지만 이 기간이 때로 십년도

(tick)이 옮기는 전

넘을 수 있고 딱히 꼬집을 수 없는 이상한 증상들

염병의 일종인 라임

을 동반해 환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다

는 대뇌피층 기능의 조절작용을 상실해 자율신경

병에 걸려 치료를 받았던 사실이 뉴스에 등장한

음은 지역 카운티 보건국에서 전하는 틱 예방과

의 교란이 일어나고 정신질환도 걸릴 수 있다.

적이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왼쪽 다리 아래 부분

틱에 물렸을 경우 대처 방법이다.

에서 발진을 발견해 치료를 받았다.

▶틱은 옷에 붙어 몸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바

이상 지속되는 피로로서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을

틱이라는 조그마한 벌레에 물린 것이 뉴스가 된

지끝을 양말속에 말아 넣고 상의 끝자락도 바지

수 없고, 피로가 생겼거나 시작 시기가 명확하고,

것은 틱이 라임병(Lime Disease)이라는 위험

속에 넣는 것이 좋다. 모자를 쓰는 것도 틱 방지

피로가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현재의

한 질환을 옳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에 도움된다. 또 산책길에서는 수풀 지역 보다는

힘든 일 때문에 생긴 피로가 아니고 휴식을 취하

이 같은 틱 물림이 평년보다 이르게 그리고 더 빈

되도록 길 중앙을 걷는다. ▶ 방충 스프레이를 옷

더라도 피로가 호전되지 않고 피로가 발생하기 이

번히 보고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과 드러나는 피부에 뿌리면 좋다. 환경 보호청

전보다 직업적, 사회적, 개인적 활동이 실질적으

틱은 사슴을 비롯해 작은 동물들의 몸에 붙어 다

은 살충제 함량이 20%인 방충약을 허가하고 있

니기 때문에 주로 숲속에서 물리기 쉽지만 잔디나

다. 또 숲속에 오래동안 거할 경우엔 '퍼미스린

해변 잡초 등지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일반인들의

(permethrin)' 이 함유된 스프레이로 옷, 신발,

주의가 요망된다.

텐트 등에 미리 뿌려줄 수 있으나 피부에는 금물

라임병 발생은 뉴욕 인근 북동부 지역이 가장 심

이다. 애완견의 틱 예방에 대해서는 수의사와 상

하다. 미국에는 2백여 종류의 틱이 있고 사슴과

의한다. ▶숲속을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몸 구석

너구리를 비롯한 거의 모든 야생동물과 집에서 기

구석을 살펴봐야 한다. 이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르는 개에서까지 발견되고 있다. 틱은 빈대 정도

애완동물도 마찬가지이다. 틱은 조기에 발견할수

또한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 하여, 진단은 6개월

로 감소한 경우에 내릴 수 있다. 만성 피로 증후군 의 특징적인 증상들은 6개월 이상 매일 존재하거 나 매달 재발해야 하고, 피로가 나타난 이후에 생 긴 것이어야 한다. 흔히 억압이 많고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강박 적 성격의 사람들이 수면이 자기 뜻대로 조절되지 않을 때 쉽게 긴장하고 불안해 질 수 있다. 그런데

의 크기로 몸체는 까만편이며 사람의 겨드랑이나

록 이롭기 때문이다. ▶틱이 피부에서 발견됐을

이런 사람은 낮에는 잘 지내다가 수면시간이 가까

대퇴부등 접혀진 부분에 주로 붙어 발견이 용이하

경우 틱 제거 도구를 이용해 떼는 것이 좋다. 틱은

울수록 정신 생리학적 긴장과 각성이 높아지면서

지 않다. 틱에 물린 뒤 증세가 나타나면 의사 진단

갈고리 같은 발들을 피부에 박고 있기 때문에 손

불면증으로 될수 있다. 그리고 기타 우울이나 불

을 받아 라임병 감염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락으로 쉽게 떼어지지 않는다. 눈썹을 고르는

안의 증상을 가진 정신적 문제도 원인이 된다.

초기에 치료할 경우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트위저를 사용해도 되지만 약방에서 구입할 수 있

일종의 세균성 감염증인 라임병 증상은 열, 오한,

는 틱 제거 도구를 상비기구로 미리 마련해 놓는

근육통, 두통, 가슴 두근거림, 관절통, 감각 이상

것이 바람직하다.

자세한 원인과 올바른 불면증 치료법에 대해서 는 다음 주에 알아보기로 하자.


건 강 • HEALTH

제14호•2012년 5월 4일

야생버섯의 신비 8

用途2

버섯의 다양한 용도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1991년 이탈리아 쪽

마구 채취하여 말려서 팔기 때문에, 그 가운데 치

알프스 산꼭대기에서 5,300년 전 빙하 석기시대

명적인 독버섯이 섞여있는 것을 모르고 먹다가 중

의 인간으로 추측되는 냉동인간의 미이라가 발

독되었다는 보고들이 있다.

견되었는데, 그 사람의 손 주머니에서 말린 버섯

요즈음은 화학 독극물로 말미암아 공해가 심하

쪼가리들이 나왔다고 한다. 그 버섯은 말굽버섯

다. 그런데 버섯은 이러한 독극물을 흡수하여 집

(Fomes fomentarius)인데 차로 달여 마시거나,

약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사람 몸에 해로운 독

부싯돌 밥으로 사용하거나 또는 가루를 내어 지

극물을 제거하는 데 버섯을 이용할 수 있다. 쓰레

혈제로 사용해 오고 있는 버섯이다. 한 가지 분명

기 처리장이나 오염된 하수에 어떤 종류의 버섯을

한 사실은 그 냉동 인간이 생존에 필요한 불을 만

증식시키면 독극물을 흡수시켜서 제거할 수 있는

들기 위하여 그 버섯을 부싯돌 밥으로 사용하였다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영지버섯은 주변

는 점이다. 이 버섯은 성냥이 발명되기 전까지 부

환경에서 방사선 물질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싯돌 밥으로 사용해 온 것은 물론 한 번 불이 붙으

영지버섯으로 주변 환경의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

면 꺼지지 않기 때문에 옛날 불을 보관하거나 불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버섯의 이러한 성

을 이동할 때 또는 불쏘시개용으로 사용하였다고

질이 있기 때문에 오염된 환경에서 돋아난 버섯은

한다. 그리고 다른 용도는 잘 알 수 없지만 그 냉동

그것이 비록 식용이라 할지라도 먹지 않는 것이

인간도 아마 그 버섯을 약으로 사용한 것 같다는

좋다. 어느 분이 늘 채취하여 먹던 버섯이 묘지 잔

보도가 있었다. 어쨌든 이 냉동 인간이 발견됨으

디밭 위에 많이 돋아 있기에 채취하여 식용하였는

로써 인간은 적어도 주전 5000여 년 전 석기시대

데, 그 날 저녁 중독증상을 일으켰다고 한다. 이튿

때부터 버섯을 사용해 왔다는 증거를 제공해 주고

날 묘지에 가서 알아 본 결과 며칠 전에 화학 비료

있다. 이와 같이 버섯은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

와 잡초와 벌레를 제거하는 제초제와 살충제를 살

할 뿐만 아니라, 옷감이나 털실에 물을 들이기 위

포하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

해서 염료(染料)로 쓰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먹물

기 때문에 그것이 독버섯인지 아닌지 어떤(what)

버섯은 물론 그 밖의 다른 버섯으로부터 글 쓸 때

종류의 버섯이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버섯

사용하는 잉크를 만들어 사용할 것을 권유한 일이

을 어디에서(where)에서 채취하였느냐 하는 것

이미 100여 년 전 일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죠

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이탈리아

지 워싱턴 시대 때 먹물버섯의 먹물을 잉크로 사

에서 늘 식용하는 야생버섯이 함유하고 있는 중금

용하였다고 전한다.

속을 분석해 본 결과 카드뮴이나 수은 또는 납 성

그리고 말린 버섯으로 집장식이나 꽃꽂이에 이

분 같은 중금속 함유량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고

용하기도 하고, 영지버섯의 일종인 잔나비걸상 또

어느 경우에는 세계보건기구의 허용량을 훨씬 상

는 잔나비불로초(Ganoderma applanatum, 영어

회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버섯의 용도는 그

속명 Artist's Conk)에 그림을 그려 두기도하여 영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앞으로 불치의 병을 고치고

어 속명이 일러주는 대로 화가의 버섯이다. 또 위

세계 식량문제를 해결하며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에 사진에서 보시는 자작나무(말굽)버섯은 말려

등 광범위하게 그 용도가 개발 연구될 것으로 전

서 바늘을 꽂아두는 데 이용하기도 하고, 그 조직

망된다.

이 가죽모양 질겨서 이발사가 면도날을 날카롭게 하는 데에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요새 젊은이들

1-쓰가불로초가 돋아있는 나무 2-영지 같이 보이는 쓰가불로초 3-Eastern Hemlock나무 잎

사이에 마약 사용이 성행하는데, 소나 말의 분뇨

4-자작나무버섯

위에 돋는 말똥버섯은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독버

5-말굽버섯의 일종

섯이지만 본드대신 악용하기도 한다. 물론 위험한 일인데, 버섯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6-해면버섯 7-먹물버섯 8-잔나비 불로초

125


126 전

면 광 고

제14호•2012년 5월 4일


건 강 • HEALTH

제14호•2012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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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일부러 술 마실 필요 없다 4월은 미국에서 알콜 위험 자각의 달(Alcohol Awareness Month) 이었다.

둘째는 알콜 의존자이다. 이들은 알콜량을 줄이 거나 금주 했을때 우울증, 불안장애, 일시적 기억

올해 미국건강협회(NIH) 자료에 따르면 미국

상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나타 내는 사람. 또 음주

에서는 약 1천7백만 명이 알콜과 관련한 문제를

를 위해 정상적인 활동을 무시하거나 신체적 정신

갖고 있다. 또한 미 성인의 반 이상이 가까운 친척

적인 문제가 따름에도 불구하고 계속 음주를 하는

중 알콜중독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

사람을 말한다. 미 알콜 스크리닝 협회는 다음과

다. 더구나 18세 이하 청소년 4명 중 1명은 가정내

같은 질문에 '예스' 라고 답하는 사람들은 알콜 문

에 알콜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이 있거나 혹은 알

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건강 가이드는 2005년에 사상 처음으로 알콜을

콜을 남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1. 당신은 화나거나 슬플 때 술을 혼자 마십니까?

건강식품에 포함시키고 적정량을 제시했다.

다. 미 알콜 스크리닝 협회는 사회가 규정하고 있

2. 술로 인해 직장에 늦은 적이 있습니까? 3. 당신

여기서 적정량이란 여성과 65세 이상 연령대는

는 일정량 이상의 알콜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신체

의 음주가 가족을 걱정시키고 있습니까? 4. 자신

하루 한 잔, 65세 이하 남성은 하루 두 잔에 해당되

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

이 금주를 결심한 후 다시 술을 마신 적이 있습니

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라 음주를 매일 하

를 '알콜중독' 이라 정의하고 있다.

까? 5. 술을 마시고 나서 행한 일을 기억하지 못한

는 대신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로 제한하라고 권

적이 있습니까? 6. 음주후 두통이나 숙취에 시달

유하고 있다.

또 알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두 가지 수준으로 분류한다.

린 적이 있습니까?

자칫 상습적 음주가가 되기 때문이다. 또 전문

적정량이라도 매일 마시면 알콜중독 되기 쉬워

가들은 원래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가정, 직장에서 일을 할 때 힘들거나 마음이 불안

한편 적정량의 술은 일부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춰

심장 질환 예방을 이유만으로 적절량의 술을 마시

하다고 음주를 하며, 대인관계를 위해 또는 자신

건강에 혜택을 줄 수 있음을 건강 관계자들은 지

지 말라고 권고한다. 운동과 식생활 개선이 훨씬

이 우울하다 며 음주하는 사람이다.

적한다. 이에 5년마다 갱신되는 미 연방보건국의

낫다는 것이다.

첫째는 알콜 남용자이다. 이들은 일상생활이나


12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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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붉은색의 아이콘 페라리 ‘테스타로사’ ‘스포츠카의 지존·빨간색·야생마’ 페라리

제작됐고 운전석 위치는 오른쪽 또는 왼쪽을 선택

(Ferrari)를 일컫는 대표 수식어들이다. 특히 빨간

해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스타로사는 특히 미

색 스포츠카는 남자들의 로망이다. 그 중에서도

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고 할 만큼 미국

페라리만의 전통색깔이기도 한 붉은색을 가장 잘

인들의 취향을 맞추려 노력했다. 예를 들면 V형

나타내는 모델로 테스타로사(Testarossa)가 꼽

12실린더로 제작된 페라리를 10년만에 최초로 미

힌다.

국시장에 내놓으 좀, 또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

이탈리아어로 ‘붉은 머리’라는 뜻의 테스타로

페라리 테스타로사(Ferrari Testarossa 1984)

장을 고려해 디자인된 모델임을 동표한 것이 그렇

사는 엔진의 헤드가 붉은 색으로 칠해져 있어 이

다. 또한 엔진의 실린더를 붉은색을 칠한 것도 미

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페라리에서 테스타로사라

국인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나왔

는 이름을 가진 차는 1950~60년대에도 있었다.

다. 512BB의 단점이던 배기가스 문제를 개선하

250 Testa Rossa, 250TR로 불리는 모델들이 그것

고 충돌시험도 미국의 국가 규격을 통과하도록 엄

으로 극소량 생산돼 경주에서 맹활약했다. 반면

격히 제작된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었다.

1984년의 페라리 테스타로사는 로드카로 7000

미국시장 겨냥해 제작…91년 512TR로 교체

대 이상 생산된 차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희소

엔진은 페라리 로드카에 맞춰 구성된 최초의 실

가치와는 별개로 1984년의 테스타로사는 페라리 를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페라리 역사상 가 장 아름다운 라인’으로 기억될 만큼 매혹스러운

페라리 테스트로사의 엔진. 플랫12엔진인데, 구조상 으로는 V12로 분류되며, 진정한 복서(boxer)엔진은 아니다.

자태로 유명한 차다.

린더당 4개의 밸브를 가진 12실린더(5.0ℓ) 엔진 이었다. 제로백 5.8초라는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유럽 출시모델은 6300rpm에서 최고 출력 390마 력, 미국 출시모델은 5750rpm에 380마력을 보였

1984년 파리모터쇼서 공개…쿤타치 등과 경쟁

다. 테스타로사는 1991년 말 512TR모델로 교체

테스타로사는 람보르기니 쿤타치(Countach)

되기 전까지 7년여 동안 외형적으로 거의 변화를

와 더불어 1980년대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모델이

주지 않았다. 단 한 개의 스파이더(=컨버터블) 모

다. 512BB(512 Berlineetta Boxer·1976-1983

델만이 피아트의 창업자 지아니 아그넬리(Gianni

년)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테스타로사는 1984

Agnelli)의 개인 소유를 위해 제작됐다. 2번째 스

년 가을 파리모터쇼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디자인은 페라리 모델을 전담하다시피 한 업체 피

페라리 테스타로사의 뒷 모습

파이더도 있다는 소문은 있으나, 그 1대(혹은 2 대) 외는 페라리가 공식적으로 제작한 컨버터블

닌파리나(Pininfarina)가 250GT(1957년)의 모습

디에이터에 외부 공기를 원활히 공급, 냉각 작용

은 없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기존의 테스타로사

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1985년부터 양산이 시작

을 돕기 위한 것이다.

를 컨버터블로 개조한 경우는 다수 있다.

된 테스타로사는 이후 십수년간 페라리 최고의 스

페라리의 전통을 이어받은 그릴은 측면램프

512TR은 테스타로사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왔

포츠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실린더마다 4개의

와 방향지시등과 조화를 이룬다. 전면 트랙은

다 할만큼 디자인은 닮은꼴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밸브가 달린 미드십 V12 엔진에 390마력, 최고 속

512BB 모델에 비해 12㎜ 넓지만 후면 트랙은 105

않다. 레이싱카에 투어링카를 접목시킨 모델로 평

도 290㎞/h의 성능을 지녔다.

㎜나 넓어졌다. 특이한 점은 생산 초기 한 쪽에만

가받는 512TR은 최고의 강성을 보장하는 알루미

피닌파리나가 만들어 낸 외관의 특징을 보면,

장착된 단일 외장 미러다. 일부에서는 단일 미러

늄 차체를 바탕으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노력

먼저 날카로운 콧대 형상의 프런트 측면은 부드러

형태의 차가 전체적으로 불균형을 이룬다 해서 동

을 기울였다.

운 둥근 형태의 프런트 엔드로 교체됐다. 특히 양

승자 쪽에 직접 동일한 외장 미러를 설치하기도

5.0ℓ V12 엔진에 428마력을 뽐냈으며 트랜스

측면에 2m에 이르는 길고 깊게 파인 공기흡입구

했다. 512BB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를 50㎜ 늘려

미션은 수동 5단, 제로백은 4.6초, 최고시속은 315

가 아주 인상적인데, 이를 두고 철사로 치즈를 잘

실내 공간도 넓어졌으며 짐을 싣는 공간도 넓은

㎞를 기록했다. 미국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이자

라내는 ‘치즈 커터’(Cheese cutter)라고 부르기도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 애호가인 니콜라스 케이지가 애용했던 차

한다. 이는 넓어진 후면 양쪽에 장착된 수냉식 라

차체는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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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상식 車車車

BMW·벤츠 겨냥, 기아 야심작 ‘K9’ 기아자동차가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개발하기 시작한 럭셔리 대형세단 ‘K9’이 2일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개됐다. 기아차는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

그랜드볼룸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

회사 관계자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다”고 밝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각계 인사 1200여명이

정 회장은 이어 “기아차는 지난 10여년 동안 혁

/ℓ의 강력한 엔진 성능을 구현했으며, 람다 V6

참석한 가운데 출시행사를 가졌다.

신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

3.8 GDi 엔진 또한 최고출력 334마력(ps), 최

국내외 시장에서 BMW와 벤츠 등 대형 세단과

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

대토크 40.3k㎏·m, 연비 10.3㎞/ℓ로 수입

경쟁모델로 출시된 K9은 4년5개월여의 연구기

질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갖

간 동안 총 5200억원이 투입돼 완성된 것으로

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췄다.

알려졌다. ‘K9’에서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9에는 또 여러 첨단 기술로 장착됐다. 주행 속

의미하며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K5, K7

K9은 실린더에 고압의 연료를 직접 분사, 고성

도 등 운행 정보를 운전자의 앞 유리창에 표시하

에 이은 ‘K 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

능·고연비·저공해를 동시에 달성한 3.3 및

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P)와 차간 거리를 자

다. 정몽구 회장은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

3.8 GDi 가솔린 엔진과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동으로 유지하는 능동형 정속주행장치(ACC),

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안전과 편의

개발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버튼 방식 대신 컴퓨터 마우스 형태로 차량의 기

를 위한 최첨단의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다”

탑재된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

능을 제어하는 ‘모션센서 마우스틱’ 등이 장착

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K9’은

마력(ps), 최대토크 35.5㎏·m, 연비 10.7㎞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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