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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필라 인근 포트워싱톤에 위치한

션에서 서군은 세계 고지도의 70% 이상이

오픈도어 크리스천 아카데미라는 학교에

동해로 표기되어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며

서 뜻있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과 동해표기의 정당

단기연수 차 와 이 학교 8학년에 재학 중

성을 설명해 나갔다. 서군은 나아가 일본이

인 서동빈군이 교내 세계지도에 표시되어

한국을 침탈했던 시기에 일본해로 왜곡 표

있는 ‘일본해(Sea of Japan)’을 ‘동해(East

기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프레젠

Sea)’로 바로잡는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테이션이 끝난 뒤 이 학교에 있는 세계지도

역사 수업시간을 통해 진행된 프레젠테이

에 표기되어 있는… 관련기사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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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를 보면 요즘 보수신문 측은 외

하자. 구럼비, 바위 전체가 한 몸인 일괴암

면하지만 간절한 몸부림처럼 들려오는 소

이라 들었다. 세계에서 찾아보기가 힘든 융

식이 있다. 제주도 해군기지를 둘러 싼 강정

지생물과 해양식물이 같이 공존하는 곳이

마을과 구럼비 이야기다. 미국의 중국을 봉

라고 한다. 이것을 폭파해 산산조각을 만들

쇄하기 위한 해군기지여서 한반도를 전쟁

겠다는 것이다. 바다의 생태계와 만나는 구

의 참화 속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이야기는

럼비의 아름다운 은빛 몸체는 산산이 찢겨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하자.

나간다. 평화의 섬?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

그리고 강정과 구럼비에만 집중해보도록

계자연유산?

관련기사 7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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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라 이 프

사설| 제주도 출신을 찾습니다! 11

영화| SAFE HOUSE 94

필라 한인회 청소년 육성 나선다 12

스타일|봄맞이 뷰티노하우 95

온 세대가 함께 하는 3.1절 기념식 13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 알.로.하. 96

위클리이슈 | 일본해라고? 이제는 동해야! 18

조상범의음악에세이|돈 죠반니 100

펜주 운전 중 문자메시지 전면금지 26

낡은 책꽂이3|훈장 101 설인숙의문예톡톡|부자가 되려면 미술관으로 가라 104

E D U C AT I O N • 교 육

유한기의포토에세이 105

Cinema Makeup School 27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미국 대학 입학요소 바뀌었다 34 돈맛 알아버린 대학을 개탄한다 36

KOREA POWER CELEBRITY 40 | 분야별TOP10 109

미국의 ‘책읽는 날’이 3월 2일인 까닭은? 42

“인종차별적 K팝… 역겹다” 전세계가 충격! 116 장기하와 얼굴들 ‘4관왕’, 아이유 ‘3관왕’ 휩쓸어 117

WORLD•미주&월드

재즈의 젊은 전사 118 일본한테 진짜 이겨야지 119

롬니 승리, 그러나 아직은 47

일본 앞지른 한국 최상 VS 최악의 조편성은? 121

일본 열도 지금 ‘제2의 후쿠시마 공포’ 엄습 51 치솟는 유가, 그 뒤에 숨은 월가의 탐욕 54 이민뉴스 | 미, 2004년 후 오버스테이 80만 명 감시대상 59 3선 고지 밟은 ‘길거리 훌리건’ 푸틴, 그의 앞날은… 64

건강한 한 해 봄나물로 시작 123 버섯의 경이로움 125

NEWS•한국뉴스

AUTO•자동차

일본 한반도 재침략 공정 73 강정과 구럼비 79 쾅・쾅…6차례 발파…구럼비 해안 화약냄새로 뒤덮여 86 경제 | 막달러 못 찍는 미국… 우린 다 속았습니다. 광고에도 전략이 필요

H E A LT H • 건 강

90

엔초 페라리의 유작 페라리 F40 129 현대 , 콘셉트카 ‘아이오닉’ 외관 공개 130

91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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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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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출신을 찾습니다!

제주도 출신 동포를 찾습니다.

해군과 정부는 기어이 3월 7일 11시

체만으로도 반대 의견들에 대해 심

필라델피아와 그 인근에 사시는

22분, 폭파를 시작해버렸습니다. 하

사숙고해야 합니다. 만약 이곳에 해

나로 된 1.2Km의 구럼비바위는 기

군기지가 건설된다면 중국과 미국

이렇게 급히 제주출신을 찾는 이

어이 무지한 권력에 의해 상처를 입

의 대결 시 제주도는 미국의 전초기

유는 여러분의 고향 제주도가 백척

고 말았습니다. 구럼비를 포함한 강

지로 중국의 공격대상이 되어 초토

간두의 위기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정마을 앞바다는 2004년 12월 연산

화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고

모든 주민이 반대하는데도, 제주

호 서식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

향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도의 도지사가 중지요구를 하는데

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제주도가 미군기지주변처럼 변하고

도, 온국민이 나서 반대하는데도 정

그리고 2009년 12월 해군기지를 추

말 것입니다.

부와 해군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

진하기 전까지 ‘절대보존지역’이기

분의 고향 제주도를 폭파하고 망치

도 했습니다.

제주출신 동포들을 찾습니다.

고 있습니다.

다. 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를

구럼비바위는 틈에서 용천수가 나

세계 7대 경관으로 선정되도록 하자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제주도 강정

와 민물에서 사는 곤충과 동물들이

며 열심이던 이들을 찾습니다. 여러

이라는 마을은 지금 전쟁터를 방불

살아갈 수 있는 바닷가에 위치한, 세

분들이 그토록 자랑하고 세계 7대 경

케 하고 있습니다.

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희

관으로 선정되어야 한다며 목소리

귀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

를 높이던 그분들은 지금 여러분들

지요?

이 그토록 사랑하던 그 제주도가 위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 이 확정되면서부터 일어난 제주도

발행인

여러분의 고향 제주도가 위험합니

지키려는 이들과 정부 및 해군당국

그 구럼비바위가 7일 폭파되기 시

험에 처해 있는데 왜 아무 목소리를

의 싸움은 이제 공사 진행을 밀어붙

작했습니다. 구럼비바위는 자연이

내지 않으십니까? 제주도가 고향인

이는 정부와 해군당국에 의해 생사

만든 예술품입니다. 제주의 돌들 모

여러분과 세계 7대 경관 선정을 목소

를 건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가 자연이 만든 예술품이지만 구

리 높여 외치던 이들은 이제 제주도

구럼비는 까마귀쪽나무의 제주방

럼비바위는 그 중에서도 백미요, 걸

를 지키고 살리기 위해 나서야 합니

언이라지요? 여러분들은 제주도에

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곳이 폭

다. 그리고 제주도를 사랑하는 이들

서 사철푸른나무인 구럼비 나무가

파되고 있습니다.

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이들도 모

방풍림으로 둘러싸였던 여러분의

구럼비바위는 국가의 안위를 위

두 나서 강정과 구럼비바위, 그리고

고향을 아직도 기억하고 계시는지

한다는 명목으로 파괴할 대상이 아

제주도를 지켜내야 합니다. 그것이

요? 강정 구럼비바위는 유독이 구럼

닙니다. 제주해군기지 또한 국가의

참으로 고향을, 제주도를 사랑하는

비나무가 많아 구럼비바위라고 불

안위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여

길입니다. 우리의 조국을 사랑하는

려졌다한다지요? 그 구럼비바위에

지가 있기 때문에 해군기지 건설 자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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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한인회 청소년 육성 나선다 필라 최초 시의원 데이빗 오 초청 리더십 세미나 개최

랫동안 변호사로 활

서라벌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저녁

동해 온 김경택 변호

7시 한인회관에서 ‘청소년리더십 세미나’를 개최

사가 본지의 고문으

한다고밝혔다.

로 영입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송중근 회장은 이번 청소년

필라델피아 한인 변

리더십 세미나의 초청강사로 필라델피아 한인 최

호사 중 가장 활발하

초의 시의원으로 당선된 데이빗 오가 오게 되었다

게 대 동포사회 활동을 펼쳐온 김경택 변호사

며 굴하지 않는 데이빗 오의 도전정신이 차세대 한 으로 보인다며 많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참석을

본지고문에김경택변호사 필라델피아에서 오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지난 3월 6일(월) 저녁 7시

인 청소년들에게 주류사회를 향한 도전을 던질 것

∷NEWS

앞줄 왼쪽부터 데이빗 오, 송중근 회장, 김상혁, 뒷줄 왼쪽부터 샤론 황, 임옥희, 이민수, 이정길, 박성찬

는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 남다른 애정을 보 여 왔다. 김경택 변호사는 그 동안 축구협회 회장,

당부했다. 송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제 34대 필라델

료들을 통해 한인 1.5세대와 2세대들에게 꿈과 희

2010 인구센서스 한인홍보위원회 실행위원

피아 한인회의 중점사항인 차세대 육성사업의 연

망을 줄 예정이다. 행사 막바지에는 행운권 추첨도

장, 한미변호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하며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

계획되어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주최하는 리

또한 한인변호사들과 함께 시민권 신청 봉사

이 있겠지만 차세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다양하

더십세미나는 그동안 미국사회 속에 성공한 한인

활동을 시작해 정착시켰으며 유권자 등록운

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인회

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성장과정과 성공사례 등을

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가지는 등 한인사회의

는 지난 3월 3일 서재필 기념관에서 3.1절 기념 청소

들음으로 한인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을 주었다

지위향상과 신장에 열정을 쏟아왔다.

년을위한영어프리젠테이션 행사를 치른 바 있다.

는 평가를 받았다.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차세대 육

김경택변호사는 펜주 교통국과 협의 아래 운

성위원회를 구성하여 앞으로 중점사업으로 차세대

전면허시험 교본을 한글로 번역해내는 등 동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포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해 왔다.

David Oh 초청 청소년 리더십 세미나

김경택 변호사는 동포들의 미래를 열어나가

기까지의 과정을 소재로 하여 참석할 학생들에게

날짜 :3월 31일 토요일 저녁 7시

는 신문, 동포들과 함께 하는 신문을 표방한

꿈에 대한 도전을 주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

장소 :한인회관

본지 <주간코리아-Koreaweek>의 뜻에 흔

인방법론에관하여이야기 할 예정이다.

강사 :David Oh

쾌히 동참하기로 해 본지의 고문으로 영입하

주제 :Leadership in Youth

게 되었다. 김경택 변호사와 함께 본지는 동포

데이빗 오씨는 “젊은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이번행사에참여하게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오씨는 자신이 시의원에 당선되

또한 한인회는 6회째를 맞이하는 이 날 행사에서 역경을 극복한 인물의 이야기 등 다양한 시청각 자

차동욱 기자

사회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다.


타 운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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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대가 함께 하는 3.1절 기념식 남부 뉴저지 한인회 1세에서 4세까지 4백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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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남부뉴저지한인회장에 함채환씨확정

남부뉴저지 한인회가 주최하는 93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3일 오전 11시 체리힐 장로교회에

제 25대 남부 뉴저지 한인회장

서 약 4백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에 현 수석부회장인 함채환씨 가 당선되었다.

남부 뉴저지의 한국학교 학생들과 노인회, 한인

제 25대 남부 뉴저지 한인회장

동포 등 1세에서 4세까지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체리힐

남부 뉴저지 한인회가 내세우는 ‘온 세대가 같이

장로교회에서 3.1절 기념식

하는 3.1절 기념식’답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

이 끝난 뒤 함씨의 당선을 확정하며 함씨에게 당

행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주향 회장은 “오늘 우리가 갖는 3.1 정신을 후손들에게도 전해주어

조한 뒤 “가장 과학적인 문자와 최초의 인쇄 기술

민족적 정체성을 확고하게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등을 지닌 훌륭한 민족의 전통을 이어 받아 미국

강조했다. 미주 총연의 이승래 대내 수석부회장

사회 속에서 한국인의 우수성을 이어가자”고 말

도 기념사를 통해 “남부 뉴저지 한인회의 온 세대

했다. 이날 기념식은 삼일절 동영상 상영, 영어와

가 같이하는 3.1절 기념식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한국말로 된 독립선언서 낭독(트렌톤 한국학교),

며 “이러한 민족정신을 후세들이 꼭 갖도록 하여

한국가곡(뉴호프 한국학교), 삼일절 연극(남부뉴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2세들이 많이 배출 될 수 있

저지 통합 한국학교), 삼일절 노래 합창(남부뉴저

도록 하자”고 말했다.

지 노인학교) 등을 지역 내 한국학교 학생들과 노

선증을 교부했다. 제 25대 한인회장 선거에는 함씨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조정현 선관위원장 은 “함채환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했으며 등 록서류를 검토한 결과 하자가 없어 당선을 확정 했다”고 밝히며 “당선자는 정기 이사회에서 인 준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함 당선자는 “훌륭하게 남부뉴저지 한인회를 이끌어 온 선 배들의 뜻을 이어 앞으로 동포들을 위하는 한인 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빗 오 필라 시의원도 기념사에서 “우리 조

인회에 이르기까지 온 세대가 참여하여 꾸며 큰

함 당선자는 1977년 생 만 35세로 남부 뉴저지

상들은 자유와 독립을 뜨겁게 열망했다”며 “이는

박수를 받았으며 기념식 후 제기차기 행사를 가졌

세대교체가 확실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

미국의 독립이념과도 같은 것이며 이민사회에서

다. 한편 이날 기념식장에는 북한바로알기와 한

고 있다. 함 당선자는 현재 ‘EXTREME INC.’

도 꼭 지녀야할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국의 발전상 사진전이 열렸다. 그러나 이날 전시

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서울의 충암고등학교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팀 하스(팀하스 엔지

된 사진과 그림들이 섬뜩할 정도로 북한을 폄하하

경희대학교를 나왔으며 캠든 경제인 연합회 회

니어링 대표)는 “우리는 일제에 의해 나라와 정체

고 있어 과연 민족이 하나 되어 일어난 3.1절 기념

장과 23대 남부뉴저지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한

성, 이름까지도 잃었었다”며 “하지만 자유와 독립

식에 걸 맞는 전시회였냐는 의문을 갖게 했다. 이

바 있으며 현재 남부뉴저지 수석부회장을 맡고

을 향한 조상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날 학부모들 중에는 사진전을 보는 자녀들의 눈을

있어 한인회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것이 주위의

자유를 누리고 조국이 부강해질 수 있었다”고 강

가리고 돌려세우는 부모들도 있었다.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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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cal Seminary 입학설명회 3월 13일, ESLPLUS 프로그램 제공 필라델피아 햇필드에 위치한 비브리칼 세미

3.1절을 통해 민족 정체성 길러요

너리가 오는 3월 13일 오후 6시 30분 봄학

필라 한인회 ‘청소년을 위한 3.1절 기념행사’

분야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Dr. David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지난 3월 3일(토) 서재필

3.1운동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조사

회관에서 ‘청소년을 위한 3.1절 기념행사’를 성황

한 내용을 발표한 뒤 태극기의 의미를 소개하는 영

리에 마쳤다. 총 6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

상시청과 태극기 그리기 체험학습을 통해 3.1운동

석한 이날 행사는 지난 3.1일 있었던 기념식과는

의 정신을 기렸다. 황삼열 목사는 연사로 나와 재

별도로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로 꾸며졌다.

미동포로 살아가고 있는 한인들이 자유와 정의를

기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입학설명 회에서는 미국은 물론 한국학계에서 구약학 Lamb 교수가 비브리칼 세미너리의 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비브리칼 세미너리는 2010년부터 평생교 육원 수업과 ESL 수업을 새롭게 연결시켜 미국 내 대학생활 경험이 없거나 부족한 학 생들을 대상으로 ESLPLUS(Language, Culture, Spiritual Formation) 프로그램

한인회 송중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절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3.1정신의 중요성을 새기자고

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 미

맞이하여 참석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역사의식과

강조했다. 한편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는 이진윤

국,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에서 온 75명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기르기’를 부탁했다.

씨는 “아이들이 3.1절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어서

학생들이 지난 1년 반 동안 수강을 해왔고 현

좋았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고맙다”고 소

재 40여 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한 발표 와 체험학습 등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인회 재무를 맡은 매성준씨는 대한민국의 과 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놀라운 경제성장과 한류를

감을 밝혔다. 박주영 양은 “한국의 역사에 대해 배 울 수 있어서 좋았고, 재미동포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통한 문화적인 세계화를 이끌어낸 조국의 자랑스

한편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민족혼을 일깨우

러운 모습을 시청각 자료를 통해 보여주며 우리 민

고 3.1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

족의 자긍심을 일깨워주었다.

서 모국어를 제외하고 영어로만 진행되어 아쉬움

다음으로 단 위에 오른 매튜 김군과 강현아 양은

을 주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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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한 밤중 대피 소동 콜로니얼 아파트 화재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젠킨타운의 콜로

한 소방차의 살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

치한 이 아파트는 뒤쪽 벤슨 아파트에 한식뷔페

니얼 아파트에 6일(화) 저녁 10시 45분 경 화재가

려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

코가 식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지리적 여건으로

발생해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대피하는 혼란이 있

다. 이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이 한 밤중에 긴급하

많은 한인들이 입주하고 있다.

었다.

게 소개되어 대피하였으며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

이날 화재는 12층 건물인 이 아파트의 616호에

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였다.

이 아파트는 지난여름 허리케인과 홍수에 천정 과 벽에서 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는 데도 복구를

서 연기가 나자 소방차가 출동해 약 1시간 만에 진

화재를 제보한 이모씨는 “주민들이 모두 밖으로

미루거나 해주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는 등

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피해는 밝혀지지

대피했고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

관리 소홀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이러한

않았지만 화재가 난 616호는 화재를 진화하기 위

했다. 73번 도로와 611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

사실이 지역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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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일본해라고? 이제는 동해야! 미주 한인사회 열기, 동해병기 서광 보인다

전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해를 동해로 바 꾸었다. 한 한국학생이 일으킨 자그마한 반란 이었다. 필라 인근의 작은 학교에서 일어난 이 작은 반란은 오늘 역사의 왜곡을 바라보고 있 는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필 라델피아에 거주하는 한 동포로부터 연락을 받 지난 6일 필라 인근 포트워싱톤에 위치한 오 픈도어 크리스천 아카데미라는 학교에서 뜻있

사진들을 보여주며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과 동

았다.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해표기 운동

해표기의 정당성을 설명해 나갔다.

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서군은 나아가 일본이 한국을 침탈했던 시기

본인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동포는 자

단기연수 차 와 이 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서

에 일본해로 왜곡 표기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신이 1808년 뉴욕에서 발행된 고지도를 가지

동빈군이 교내 세계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일

지적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이 학교에

고 있으며 그 고지도에는 동해가 아닌 ‘한국해

본해(Sea of Japan)’을 ‘동해(East Sea)’로 바

있는 세계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일본해를 그대

(Corean Sea)’라고 되어 있고 동해라는 표기가

로잡는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역사 수업시간

로 둘 것인지 아니면 동해로 바꿀 것인지를 결

아니라 한국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

을 통해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서군은 세계

정하는 투표가 이루어졌고 학생들의 80%가 동

다. 일본해 표기 바로잡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고지도의 70% 이상이 동해로 표기되어 있는

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여 교장선생과

남부뉴저지 한인회 이주향 회장도 동해라는 표

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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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다는 한국해라고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아닌

보여주기도 했다. 이 동포는 이처럼 고지도를 통

서동빈군은 자기가 속한 학교에서, 그리고 익명

가하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해 한국해 표기와 ‘독도는 우리 땅’은 분명한 사실

의 동포는 고지도 찾기를 통해서 민족자존을 세우

이라며 일본의 일본해 표기와 독도가 일본 영토라

고 영토지키기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는 주장은 억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은 구호뿐인 운동보다는 실질적으로

본지의 기자가 이 동포의 집을 방문하자 이 동 포는 벽에 걸려있는 1808년 뉴욕 발행의 세계지 도를 보여주었고 그 지도에 분명 ‘한국해(Corean Sea)’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필라델피아 한인동포들도 일본해 표기 바로잡기와 독도 지키기에 열의를 갖고 있다.

자신이 속해 있는 생활공간과 이웃 속에서 독도 지키기와 일본해 표기의 부당함을 알리고 시정해

이 동포는 이 사진 외에도 1674년도 Peking 발

서동빈군이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동포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미주 동포들은

행의 세계지도와 1768년 브라타니카 지도집에 나

들이 하고 있는 일은 다름 아닌 21세기 독립운동

동해-일본해 병기를 청원하는 서명운동을 가열

와 있는 독도에 한국영토를 표시하고 있는 지도를

에 다름 아닌 것이다.

차게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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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원회 도널드 맨줄로 위원장에게 동해 표기 바로잡기 서명용지를 제본한 책을 전달하고 있다.

뉴저지주 파라무스에 있는 필그림교회 교인들이 지난해 11월 20일 '동해 표기 바로 잡기 범동포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1000여 명이 서명했다.

이런 캠페인의 결과로 지난 해 10월 미국의 유

는 국제수로기구(IHO)의 중재 아래 논의가 진행

명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에 처음으로 동해/일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해가 병기된 기사가 게재되었다. 일본해가 앞에

과 일본 정부가 IHO를 통해 성숙한 합의를 도출해

일본해와 더불어 동해병기 서명운동은 지난 해

나오는 것이 아닌 동해가 앞에 나왔다는 것은 동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공식 입

8월 미 국무부가 국제 수로협회에 일본해 단독표

해에 그 방점을 찍은 것이어서 서명운동을 전개한

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한·일 양국이 합의를 하면

기 입장을 표명하면서 촉발되기 시작했다.

한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미국의 동해 표기 입장이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

미 10여개 한인회 및 단체 서명 운동 전개 약 3만여 명 서명, 미 상원과 국제수로협회에 전달 예정

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때부터 일본해 단독표기가 잘못되었고 동해

또한 일본해 단독표기는 미국의 움직일 수 없는

병기를 주장하는 의견들이 봇물을 이루었고 각 지

입장이라는 태도를 견지하던 미국무부도 한인사

캠벨 차관보는 이같은 미국 정부 입장을 지난달

역한인회를 비롯한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이 동

회가 끈질기게 일본해 단독표기를 반대하자 한발

9일 최윤희뉴욕 한인학부모협회장에게 보낸 편

해병기표기로 해야한다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지를 통해 밝혔다. 최윤희 회장은 “지난해 이후 힐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한인신문인 미주 중

미 국무부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편

앙일보가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기 시작했고 독

지난 2월 9일 동해병기표기 운동을 펼쳐온 뉴욕

지와 e-메일·팩스를 20차례 이상 보내며 꾸준

도는 우리 땅의 가수 김정한씨가 한국 홍보 전문

한인학부모협회에 서한을 보내 동 “미국은 오랫

히 국무부를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가 서경덕씨와 함께 뉴욕타임스 등에 ‘일본해 표

동안 정책적으로 ‘일본해’를 사용해 왔지만 한국

만약 미국이 동해병기 표기를 받아들인다면 미

기는 실수’라는 광고를 게재하는 등 한인사회와

이 다른 표기(동해)를 사용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

정계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로비를 해오고 있는

한국이 거세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동해 관련) 이슈

일본은 ‘미 국회의 종군위안부 규탄성명’에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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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표기를 끌어낸 서동빈군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자금력을 앞세운 로비를 미국에 사는 한 인들의 풀뿌리 정치력으로 이겨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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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힌 세계지도 속의 동해표기

일본 이름으로 바꾸도록 강요되었다. 지난달 한

미국의 사회적, 정치적 가치관과 배치되는 "일본

국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일본인들은 치밀하게

해"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야 하는 것

일본해라는 이름은 과거 식민지배와 관계가 없다

이다.

 뉴욕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소장은 “(미국

고 주장했지만 일제가 문화를 말살하고 이름까지

물론 여러가지 논리들이 있고, 그 논리는 우리

정부가) IHO의 결정에 따라 정책을 바꿀 수 있다

변경하도록 강요하던 1930년대부터 일본해라는

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와 밀접하게 관련

는 여지를 보였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오는 4월

이름이 많이 쓰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이 있어야 한다. 고지도를 모으고, 여러 문서에 동

모나코에서 열리는 IHO 회의에서 동해 이슈가 논

없는 사실이다. 개인의 이름마저 바꾸도록 강요한

해를 병기하게 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

의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한인사회가 미 정부를 더

일본의 전체주의는 "일본해"라는 이름으로 대표

고 중요한 것이다. 미국 사회에서 풀뿌리 운동을

욱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한인학부모협

되고 있다는 것은 미국 사회에서, 특히 정계에서,

통해 미국의 정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의회와 뉴욕중앙일보도 서명운동을 통해 받은 서

받아들일 수 없는 "가치관의 이슈"가 된다. 즉 일

논리가 개발되어야 한다. 또한 그 사회의 중요한

명록을 미 국무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본해라고 부르는 것은 과거 군국주의 일본이 시행

가치관과 관련된 이슈로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로 고쳐부르는 것은 과거

한 전체주의적 정책을 현재까지 옹호하고 지지하

요한 일이다.

일본이 식민지 지배 시에 식민지의 사람들의 토착

는 것이 되는 것이다. 전체주의에 대한 반발은 미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는 개인의

국 사회 전체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심지

이름마저 일본식으로 바꾸라고 강요한 것과 같은

어는 미국 시민권을 받을 때도 "과연 이 사람이 외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동남아시

국의 전체주의 정부를 옹호한 적이 있는가"가 중

아 점령지역에서도 일본어를 강요하고 사람들은

요한 고려사항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한국해 표기 현재로는 혼선 야기 한국 일관되게 동해병기 주장, 현재로는 최선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하여 중요한 사실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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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고지도에 '동해' '조선해' '동양해'라는 표

지정학적인 면에서는 적실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

올까? 한인청소년들에게는 민족 역사의식과 교

기가 '일본해'보다 압도적으로 많을 뿐 아니라 일

으나 이 시점에서 그런 논의는 국제사회에 혼선을

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고 아이들의 정체

본 스스로가 19세기 말까지 동해를 '조선해', 일본

일으킬 소지가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성 확립을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미국

의 동쪽 바다인 태평양을 '대일본해'로 표기해 왔

말하고 있다. 한인사회는 ▶국무부·연방의원실

에서의 한인으로서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사례들

다는 점이다. 그러다 우리가 일제 식민지 통치 하

에 편지 보내기 ▶국무부 등 직접 방문 항의 ▶서

을 소개하면서도 항상 아쉬운 부분은 민족정체성

에 있던 1919년 런던에서 열린 제1차 국제수로회

명운동 등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확립이라는 부분이다.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은

의에서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로 일방적으로 발표 함으로써 그대로 통용되어 온 것이다.

또한 오는 4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 서명

확고한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이 없이는 이루어질

운동용지를 전달하여 압박을 가할 계획으로 있다.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서명운동에 필라 한인사회가 조용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지금까지 동해 표기 문제는 일본의 강력한 외교 노력에 좌우되어 왔다. 프랑스 수로국은 동해·일 본해를 병기한 세계해도를 제작했으나 출판 직전 일본의 강력한 로비로 발매를 중단한 일이 있고,

필라 한인사회 조용 한인회 등 지금부터라도 나서야

수 없다.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서는 독도문제를 가지고 독립기념관 앞에서 녹두모임 주관으로 대 회를 열었던 것이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항의하는 유일한 일이자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유네스코는 사무총장을 맡고 있던 일본인의 지시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 전체가 이처럼 뜨겁게 서

에 따라 대부분의 문서와 출판물에 일본해로 단독

명운동을 전개하는데도 필라델피아 한인사회는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만행은 크다. 역

표기하고 있다. 다행히 1990년대 중반 이후 우리

조용하다. 한인회를 비롯한 어느 단체도 공식적으

사왜곡에서부터 사회전반의 구석구석까지 일본

학계와 관련 단체, 특히 민간단체 반크(VANK)의

로 동패병기표기 서명운동에 호응하는 단체는 없

의 만행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독도문

꾸준한 노력으로 많은 세계지도, 교과서 및 출판

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가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제나 일본해 표기 문제도 그런 일제의 잔재에 다

물에 동해·일본해로 병기되기 시작했고 이는 점

정도가 전부다. 지난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단체

름 아니다. 그리고 일제는 아직 정확한 사과도 없

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시간은 우리 편에 서

들이 가졌던 삼일절 행사에서 서명운동이 있었으

다. 심지어 종군위원바 기념비 때문에 미국의 일

있다고 하겠다. 복수의 주권국가 영향 하에 있는

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인 후손들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며 기념비를 철

지역이 하나의 명칭으로 통용되지 않을 경우 새

순서지 뒤편에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것을 타나내

거해달라는 후안무치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명칭이 합의될 때까지 복수 명칭으로 표기한다"

는 지도를 집어넣는데 그쳤다.

자녀들에게 민족적 정체성을 이야기 하려거든

는 UN 지명 전문가 그룹의 결의안(1977)과 이를

‘민족 정체성확립이라던가 후세들에게 민족정

재확인한 결의(2003)는 우리의 동해 명칭 표기

신을 물려주자’라는 구호가 매번 등장하지만 이

노력의 국제법적 뒷받침이 되고 있다.

번 ‘일본해 단독표기 반대, 동해병기 표기’ 서명운

그런 면에서 학교 지도를 동해로 바로잡은 서동

국내의 학자들은 최근 '동해' 표기를 '한국해'로

동처럼 한인사회와 차세대들에게 민족의 역사와

빈군과 고지도를 찾아내는 열의를 가진 익명의 동

바꾸는 방안이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공식

정체성을 환기시켜줄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 만

포들에게 한없는 박수와 고마움을 표시한다. 한인

적으로 동해·일본해 병기를 일관되게 주장해 왔

약 우리 한인 2세들이 각 학교 한인학생회를 중심

사회가 이들로부터 배워 한인사회와 미국사회에

으므로 이를 관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으로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일본해 단독표

일본 만행 알리기, 우리 역사바로세우기가 일어나

있다. 이들은 한국해로 표기하자는 주장은 역사·

기를 바로잡는 운동을 펼친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

야 한다. 그래야 한인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

부모들과 한인사회의 어른들부터 확실한 역사의 식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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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골프대회 왕중왕에 홍순원씨 제 1회 패밀리 스크린 골프대회 성황리에 마쳐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던 ‘제 1회 뮤 타-패밀리 스크린 골프대회’가 지난 29일 약 5십 여명의 골프 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 제 2회 대회는 1회 대회의 미비점들을 보 완해서 열리게 된다. 황근성 대표는 “하루 동안에 모든 일정을 소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스크린골프대회는

해 내느라 많은 무리가 뒤따랐다”며 이를 보완하

3개로 나누어진 패밀리골프장에서 세계적인 골

기 위해 한 달 가까운 예선전을 치른 뒤 결선진출

프장인 제주 중문골프장을 배경으로 열려 참가한

자를 가려 4월 1일에는 왕중왕전으로 열겠다“고

골프들이 겨울동안 답답한 마음을 날려버렸다.

말했다.

이날 골프대회에서는 영예의 왕중왕에 홍순원

전 10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아무 때나 가능하다. 이렇게 예선전이 치러진 뒤 =가려진 결선진출

이번 제 2회 스크린 골프대회는 3월 한 달 동안

자 12명은 4월 1일 오후 5시에 티오프되는 왕중왕

아무 때나 패밀리 스크린 골프장에 와 난이도 중

전에서 최고의 스크린골퍼를 가리게 되며 배경골

이날 스크린 골프대회에 참가한 이인행씨는

급(별 4개) 이상의 코스에서 골프를 친 뒤 스코어

프장은 왕중왕전 당일에 발표한다.

“스크린골프를 평소 즐겨 치기는 하지만 골프대

에 따라 최고점수 12명만이 왕중왕전에 출전하게

회로 열리니 또 다른 맛이 있다”며 “날씨와 상관없

된다.

씨가 올라 40인치 벽걸이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가 필라델피아에 정 착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밤 10시까지 열기를 더한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짐에 따라 앞으로 스크린 골프가 동포사회에 더욱 대중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어떤 특정인에게 익숙한 코스를 제공하게 되는 불공정함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예선전이 치러지는 3월 한 달 동안 스크린골프

황근성 대표는 특히 여성골퍼들의 참가를 강력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출전

하게 추천하며 여성들도 골프장과 똑같은 조건에

자들에게는 스크린골프장 사용료 20%의 할인 혜

서 남성골퍼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다고 말했다.

택이 주어진다.

이번 제 2차 스크린골프대회는 부상도 두둑하

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많은 한인 골

다. 이번 대회의 1등인 왕중왕에게는 현금으로 5

뮤타-패밀리 스크린골프장 황근성 대표(사진)

프애호가들이 아쉬움을 나타냄에 따라 넉넉한 예

백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2등은 40인치 벽걸이

는 “처음 열어본 대회라 진행에 미숙한 점이 없지

선기간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

TV, 3등에게는 32인치 벽걸이 TV가 부상으로 주

않았지만 참가한 동포들 모두가 즐거운 대회를 치

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선전에는 한번

어진다.

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원해주어 무사히 마칠

만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라도 참가

결승전 진출선수의 참가비는 $50이다.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할 수 있으며 3월 한달 동안 나온 스코어 중 가장

문의:215-224-2244, 267-679-4070

높은 점수를 제출하면 된다.

제 1회 대회 입상자: 1위:홍순원, 2위: 이인행, 3

이처럼 골프애호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따 라 뮤타-패밀리 스크린 골프장은 제 2회 대회를

예전전은 패밀리 스크린골프장 오픈 시간인 오

위: 유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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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저의 가족입니다 연변한의원 개원 22주년 기념 무료진료 3월19, 20일 양일간 챌튼햄 연변 한의원

∷NEWS

펜주 8일부터 운전 중 문자메시지 전면금지 필라 뿐만 아니라

“동포님들의 꾸준한 성원과 도움이 없었

바라고 있다. 연변

펜주 내에서 운전

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힘들 때

한의원의 박영애

중 문자메시지 사

마다 환자들을 보고 힘을 내고 ‘제가 할 일이

원장은 7일 낮 12시

용이 8일부터 전

아직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돌이켜 보

대장금에서 기자회

면 금지되었다.

면 동포님들이 오늘의 연변한의원과 저를

견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지난 22

이는 펜주가 8일

만들어 주신 것이지요. 20년 전부터 아시던

년간의 동포사회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

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운전중 텍스팅 금지법 (no-

분이 연로하시고 아프셔서 찾아오시면 가슴

했다.

texting-while-driving law)’의 시행에 따른 것으로

이 아픕니다. 마치 저의 가족이 아픈 것 같습

박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2년

단순히 문자메시지 작성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 확인,

니다. 그렇지요. 동포님들이 바로 저의 가족

을 돌아보며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피부색도

아이팟, 아이패드, 노트북 등 컴퓨터를 이용해 이메일

인 것입니다. 그 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이번

다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았는데 동포님들이

이나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일체의 전자기기를 사

무료진료를 통해 동포님들에게 표하고자 합

반갑게 맞아주고 보잘 것 없는 저를 믿고 찾

용한 텍스팅이 금지된다. 그러나 GPS 사용은 허용된

니다. 많이 오셔서 저의 이런 마음을 받아주

아와 주어 한인사회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

다.이를 어기고 적발 시 $50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기 바랍니다”

며 “22년을 돌아보면 기쁘고 행복하고 아프

경찰은 운전자가 텍스팅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 경

필라델피아 연변한의원이 개원 22주년을

고 좌절하는 등 힘들 때도 많았지만 그때마

우 정차를 명령한 뒤 단속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운전 중

맞아 동포사회를 상대로 무료진료행사를 실

다 도와주시고 힘을 주시던 분들은 동포님

통화는 계속해서 허용된다. 그러나 새 법안의 시행을

시한다.

들이었다”고 회상했다.

놓고 필라델피아 법안과 펜실베이니아 주 법안이 운전

이번 행사는 그동안 동포들의 변함없는 성

박원장은 “환자분들을 상담하며 내 마음

중 통화 부분에서 서로 상충되어 혼란이 예상된다. 현

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열리는 것

을 다스리고 아직은 내가 필요한 사람이구

재 필라델피아에서 핸드 프리를 이용하지 않은 운전 중

으로 오는 3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챌튼햄

나라는 생각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며 “그렇

통화는 불법이어서 단속 대상이었으나 주법의 시행으

모아쇼핑센터에 2층에 위치한 연변한의원

게 동포사회와 함께 성장해왔고 그 고마운

로 필라델피아에서 운정 중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

에서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실시한다.

마음을 돌려드리고자 이번 무료진료를 실

다. 램지 경찰총장은 “주 법안이 상위법이기 때문에 이

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를 따라야 한다”며 “주법안이 약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번 무료진료는 무료진맥과 무료침술로 진행되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무료검진 예약 전화:215-782-3779

이를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DUCATION

267.575.8989 EDUCATION•교육

공연 예술에서 시작된 분장기술은 열악한 무대

파충류가 주인공인 만큼 특수 분장은 필수였는

조명 시설 덕에 그 조잡함을 관중들에게 들키지 않

데 다이애나가 인간의 탈을 쓰고 있다가 얼굴이 뜯

을 수 있었지만 조명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기

겨나가자 섬뜩한 파충류 피부를 드러내는 장면이

술의 발전에 보조를 맞춰가기 위해 분장기술은 점

나, 만삭의 몸으로 아이를 낳는데 낳고 보니 파충

점 전문화되고 발전될 수밖에 없었다.

류 괴물인 장면들은 지금 생각해도 무서울 정도

확연하게 티가 나는 정도의 특수 분장에 익숙해

다. 그리고 불과 10년 사이 그 기술은 놀라울 만큼

있던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특수 분장의 세계를 경

발전해 이젠 눈으로 보면서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

험하게 한 건 80년대 우리나라에 소개된 외화 ‘V’

로 정교해졌고, 컴퓨터 그래픽과 결합되면서 실제

이다. 파충류 외계인과 인간들이 싸우는 이야기를

형상과 다르지 않을 만큼 현실감이 생겨 완벽한 상

다룬 획기적인 드라마였는데 새빨간 립스틱을 바

상속의 인물이나 역사속의 인물을 표현할 수 있게

른 파충류인간 다이애나가 쥐를 한입에 먹는 장면

되었다.

은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ege

상상력을 표현할 다 우 배 을 술 기 시선으로 인생을 느끼게 했던 TV 프로그램 `체인지`와 노래 실력은 좋지만

몇 해 전 인기 연예인들을 분장시켜 다른 사람의

에어콘,히터,Walk in Box,업소용 냉장고 전문

l Dream Col

뚱뚱해서 얼굴 없는 가수로 살아야했던 가수를 전

Air Conditioner, Heater, Walk in Box, Commercial Refrigerator

파워

전기.냉동 냉동 + 히팅 오 영철 Young Oh (267)992-3639 대우전자, 삼성, LG 재직 경력

무료 애프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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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제6호•2012년 3월 9일


제6호•2012년 3월 9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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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제6호•2012년 3월 9일

Cinema Makeup School

입학 준비 서류

입학 신청서, 최종학교 성적 증명서(영문), 재정증명서, 입학신청비 100달러 포트폴리오 필요 없음 (무경력자 지원 가능, 경력이 있으면 신청서에 서술하면 됨) 등록금 및 기타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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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성형술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게끔 만들

특히 국제적인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세계적인

었던 김아중 주연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 정재영

전문학교의 등장은 이러한 기술에 대한 갈증을 해

이라는 젊은 개성파 배우를 늙은 이장으로 변신시

소시켜주었고 사람들은 보다 전문화된 특수 분장

시네마 아트 컬리지 코퍼레이션에 의해 운영되

켰던 영화 `이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사로서 기술과 자신의 상상력을 전 세계에 펼칠

고 있으며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현장에서의 능력

간다`에서 보듯 특수 분장 기술은 영화나 드라마

수 있게 되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메

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에게 난

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이크업 전문학교 시네마 메이크업 스쿨(Cinema

관 중의 하나인 토플 점수도 요구하지 않는 특징

상상력이 큰 힘을 발휘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Makeup School 이하 CMS)은 특수 분장 분야에

이 있다.

특수 분장이 자유자재로 사람들의 모습을 변화시

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학교로 영화, TV 프로그

CMS에서는 강의 보다는 보다 실용적인 훈련에

킬 수 있게 되면서 부터 서로 막강한 시너지효과

램, 광고 및 뮤직 비디오에 쓰이는 특수 분장들을

중점을 두고 있어 수업을 받으면서 자신의 특수

를 내게 됐고, 특수 분장 덕에 또한 인간의 상상력

가르치고 있다.

분장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도 무한해졌다. 상상력이 현실로 표현된다는 장점 때문에 특수

업 아티스트 수업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메이크 업 교육 학교 중 하나로 인정을 받고 있다.

서는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가지고 포토 스튜디오 배트맨, 아바타 등 참여한 특수 분장사들이 강사진

에서 디지털 사진을 찍으며, 인쇄를 포함한 전문

분장사라는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LA 월셔가에 자리 잡고 있는 CMS는 15년의 역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했다. 지리적인 조건으로

전문화된 기술을 교육하는 기관도 많이 생겨나 특

사를 지니고 있는 학교로, 짧은 역사에 비해 특수

인해 수업을 들으면서 할리우드에서 일할 수 있는

수 분장 교육의 기회가 더욱 많아졌다.

분장 효과 및 분장 교육을 포함하여 전문 메이크

기회가 많고, 이에 따라 졸업 후에는 이런 경력들


제6호•2012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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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2012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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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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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학장은 미국 영화예술과학협회(Academy

대, 패션계 등에서 필요한 모든 특수 분장을 배우

of Motion Pictures and Sciences) 메이크업 분과

게 된다. 18주 동안 8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총

의 초대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알프레드 히

630시간의 수업을 진행하는 스파르타식 커리큘

치콕, 미셸 파이퍼, 조지 클루니 등과 작업한 경력

럼으로 짧은 기간에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사람

이 있는 실무자 출신이다.

들에게 최적의 코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트레이닝과 실습, 그리고 학교

특수 효과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하이패션 메이

를 통한 네트워킹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메이크업

크업, 캐릭터 메이크업, 보철 메이크업 등을 배워

아티스트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

특수 분장에 관련해 전체적인 것을 모두 아우를

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는 조명, 흑백

CMS에는 현재 뷰티 메이크업, 하이 패션 메이

사진 메이크업 트렌드, 패션지 메이크업, 패션쇼

크업,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필름 & 텔레비전 메

메이크업, 뮤직 비디오 메이크업, 임시 메이크업,

이크업, 마스터 메이크업, 포토 헤어스타일링, 에

메이크업 수정, 바디 메이크업, 문신, 대머리 분장,

어 브러쉬 메이크업, 캐릭터 메이크업, 보철 메이

수염 분장, 상처 분장 등 패션 포토 메이크업과 보

크업, 특수 효과 메이크업, 디지털 FX 메이크업,

철 분장에 대해 배운다.

모형 스컬쳐 등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또한 풀 헤드 마스크에 대해서도 배우는데 얼굴

하이패션 사진 메이크업 과정에서는 영화 및 패

본뜨는 법, 마스크 테크닉, 젤라틴, 실리콘 모형 만

션 분야를 위한 첨단 미용 및 시대 분장 기술뿐만

들기, 폼 라텍스 등 전반적인 인공 피부 특수 분장

아니라 전위적인 테크닉, 심도 있는 에어 브러싱,

에 대해 배우게 된다.

판타지 기술, 헤어스타일링 테크닉 등을 배울 수

크림 컬러와 알코올 컬러, 라텍스 등을 이용한

있고, 또한 캐릭터 메이크업 과정에서는 부상, 문

섬세하고 사실적인 에이징 메이크업 및 프로스테

신, 상처 등에 관해 배우게 된다. 특수 효과 및 보철

틱 메이크업 응용법을 배워 다양한 종류의 사고

랩에서는 실리콘 어플라이언스, 치아, 혈관 작업,

분장과 1~3도의 화상, 멍, 타박상, 찰과상 등의 사

형 뜨기 기술, 털 및 수포 효과, 젤라틴 및 멀티피스

고분장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을 이력서에 추가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폼 라텍스 FX 생성 및 애플리케이션 기술 등을 익

졸업한 후에는 1주일에 3~6번 정도 특수 분장

점도 메리트로 작용한다.

힐 수 있다. 디지털 메이크업 디자인 코스를 제공

사들을 필요로 하는 프로듀서, 감독, 사진작가 등

하는 학교는 CMS가 유일하다.

관련자들로부터의 구인광고 및 취업관련 정보를

강사진 또한 화려하다. ‘배트맨 비긴스’, ‘인디 아나 존스 4’, ‘300’, ‘아바타’와 ‘스타트랙’ 등과 같

이메일로 받게 되며, 재학 중에는 취업게시판에

은 최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보그, 틴 보그, 코

할리우드 최신 기술을 배우는

매일 일자리에 관한 공고들이 올라오는 등 학생들

스모폴리탄 등과 같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잡지 경

마스터 메이크업 프로그램

을 현장으로 진출시키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력의 현직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스터 메이크업 프로그램에서는 TV, 영화, 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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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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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입학요소 바뀌었다

랭킹으로보는미국대학

2012 미국 주립대학 순위 미국 명문대학의 입시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는 많은 학교들이 석차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심사에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최근 US 뉴스가 대학입학 사정관들을 인터뷰하

2) 이전에는 SAT/ACT 점수, GPA, 학급석차, 에

여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갈수록 지원자 수가 늘어남

세이, 추천서 등이 중요요소였다면 이제는 대입

에 따라 과거의 중요요소였던 추천서와 학교석차

준비과목의 성적, 어려운 과목의 성적, SAT/ACT/

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반면 대입준비과목과 어려

SAT Subject Test에서의 높은 성적 그리고 차별화

운 과목 점수에 대한 중요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

된 에세이, 12학년 때의 과목 선택과 성적, 교사추

타났다. 이에 따라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고

천서 순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교학생들도 대학입시 중요 포인트를 눈여겨 보아 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미국 명문대학의 변화에 맞춰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3) 미국 명문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정성이다. 4) 마지막으로 지원서 작성과 지원서의 사실성

펜 주립대학 15위, 피츠버그 대학 20위 1 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Berkeley, CA 2 University of California-Los Angeles, CA 2 University of Virginia Charlottesville, VA 4 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Ann Arbor, MI 5 University of North CarolinaChapel Hill Chapel Hill, NC 6 College of William and Mary Williamsburg, VA 7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Atlanta, GA 7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La Jolla, CA 9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미국 명문대학의 입

을 중요한 체크 포인트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요소들을 먼저 알고 눈여겨 보아야 할 것으로

특히 에세이도 마찬가지로 남의 글 베끼기에 대한

9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Madison, WI

보인다. 이번 변화된 입학요소를 한 문장으로 정

경고가 활발하다. 아무리 우수한 성적이라고 하

11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Davis, CA

리하면 ‘'좋은 대학에 가려면 되도록 어려운 과목

더라도 이를 주의하지 않으면 합격자 명단에서 제

11 University of California-

에 도전하고, 에세이를 잘써야 한다' 고 할 수 있

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입학사정관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면

이러한 변화는 미국 명문대학의 경쟁률이 높아

몇 가지 주요한 부분의 입학사정 요소가 변화된

짐에 따라 대학에서 요구하는 중요요소가 바뀌고

것으로 볼 수 있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대학 문은 좁아졌기

Champaign Champaign, IL

Santa Barbara Santa Barbara, CA 11 University of Washington Seattle, WA 14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Irvine, CA 15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University Park University Park , PA

1) 갈수록 지원자 수가 높아짐에 따라 입학사정

때문에 독창적인 에세이와 자신만의 개성으로 승

15 University of Florida Gainesville, FL

시 중요 고려사항인 교사 추천서, 학급석차 등에

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학은 가정환경

15 Unveristy of Texas- Austin Austin, TX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나 개인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오직 학생 하나만

18 Ohio State University -

이는 독창적인 추천서가 아닌 천편일률적이고 지

을 보고 합격시키기 때문에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

루한 내용들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

을 대학 측에 보여주어야 한다.

다. 대학입시사정관들은 그렇고 그런 추천서에 더 이상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학급석

이를 위해서 변화된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입시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olumbus Columbus, OH 18 University of MarylandCollege Park College Park, MD 20 University of Pittsburgh Pittsburgh, PA


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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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C,미교육리포트카드 발표 초중고성적펜주5위 반대로 47위 미주리, 48위 미시시

1위는 메사추세츠 주 꼴찌는 웨스트버지니아

피, 49위 루이지애나, 50위 사우스 캐롤라이나, 51위 웨스트 버니지아 등이 남부권이 하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학업기준, 학교선택 프로그

펜실베이니아 주 초중고 학생들의

램, 온라인 학습, 차터스쿨, 좋은 교

성적이 미국의 최상위 권에 속하는

사를 고용하고 나쁜 교사를 해고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미국 입

는 능력 등을 포함하는 교육개혁 정

법교류협의회(ALEC)가 발표한 제

책 항목은 평가에 따라 A에서 F까지

17차 ‘미국 교육에 대한 보고서’에

로 나누었다. 이 평가서에서 펜실베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는 전체 51

이니아주는 C+로 비교적 안정적으

개 주 중에서 5위를 차지했다.

로 평가 받았으며 뉴저지는 B-로 개

이 보고서는 초중고교 주별 랭킹 과 일선 교육의 발전 및 개혁 방안을

혁적으로 평가받았다. 델라웨어 주 는 펜주와 같은 C+를 받았다.

담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메튜 랜

이 항목에서 가장 좋은 개혁상태

더, 댄 립스, 데이빗 미스린스키는 두

점수를 받은 주로는 미주리(A-)였

가지 평가 요소를 가지고 각 주별 순

으며, 콜로라도, 인디애나, 오하이

위를 결정했다. 이 평가요소는 전국

오, 콜롬비아, 캘리포니아, 애리조

불명예를 안았다. ALEC의 전국 총회

운 것이었지만, 다른 모든 주들처럼,

교육진행평가(NAEP) 시험과 교육

나, 유타, 오클라호마 등이 ‘B’를 받

장 데이브 프리은 “ALEC의 보고서는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선 가야할 길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로 펜주는 첫

았다. 반면 개혁정책등급이 가장 낮

국가 교육 정책상 최고의 출판물 중

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세

째 항목인 전국교육진행평가 시험

은 점수를 받은 곳은 앨라배마, 네브

하나다”라며고 말했다.

계가 부러워하는 교육을 하는 것을

에서 5위를 차지했다.

라스카, 노스 다코다, 버몬트, 웨스트

데이브 회장은 “미국의 초중고교

평가시험결과 1위에는 메사추세

버지니아 등으로 이들 주는 ‘D+’를

교육이 발전하길 바라는 모든 이들

북동부 지역의 경우, 메사추세츠 1

츠, 2위 버몬트, 3위 뉴저지, 4위 콜

받아 간신히 낙제를 면하는 수준으

은 이 보고서의 내용을 세심히 관찰

위를 비롯해 로드 아일랜드 6위, 뉴

로라도, 5위 펜실베니아가 꼽혔으며

로 드러났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두

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해 인디애

햄프셔 9위, 뉴욕 10위, 메인 14위 등

델라웨어 주는 22위를 차지했다.

평가에서 모두 최하위를 차지하는

나가 보여준 발전은 매우 자랑스러

상위권을 대거 차지했다.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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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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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맛 알아버린 대학을 개탄한다’ 대학 사유화의 처참한 결과는? 위기에 처한 고등교육

이후 세계경제의 급격한 확장에 의해 가능했다.

학생·교수·교직원에 대한 상류층의 독점이 줄

대학에는 돈이 넘쳐났고 그들은 이 돈을 쓰며 즐

어든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전체적

거워했다.

으로 또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거부됐던 '소

물론 이는 대학의 시스템 자체를 바꿔놓았다.

이매뉴얼 월러스틴 美예일대 석좌교수

개별 대학들은 규모가 훨씬 커졌고 소수 인원일

수' 집단과 여성이 더 폭넓은 접근권을 가지게 됨 을 의미했다.

때 가능했던 높은 수준의 친밀도는 사라졌다. 대

1970년대 이후부터 이런 장밋빛 전망은 난관에

과거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세계에는 극소수의 대

학생들의 계급 구성도 변했고, 그로 인해 교수진

부딪혔다. 세계 경제는 장기 침체에 빠져들었다.

학들만이 존재했다. 전체 대학생 수도 매우 적었

도 변했다. 많은 국가에서, 대학의 확대는 단지 대

대부분 국가로부터 오던, 대학이 받는 돈의 양은

다. 대학생들은 대부분 상류 계급 출신이었다. 대 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큰 위상을 지녔고 커다란 특권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이런 모습은 1945년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 대학의 수가 많이 늘었고 대학 진학률도 높아졌 다. 이는 단지 유명 대학들이 이미 있던 국가들만 의 문제도 아니었다. 1945년 이전에는 대학이 거 의 또는 아예 없던 많은 나라들에서도 대학 교육 은 시작됐다. 고등교육은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 고등교육 확대의 압력은 위와 아래 모두에서 가 해졌다. 위로부터는 정부가 대학 졸업생들을 필요 로 했다. 세계 경제의 급격한 확장에서 비롯된 복 잡한 기술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 다. 아래로부터는 세계의 많은 중산층과 하위 계 층까지도 고등 교육에 접근할 권리를 주장했다. 자신들의 사회경제적 미래를 밝게 하기 위해서였 다. 양적으로 주목할 만했던 대학의 확대는, 근대 이후의 세계체제에서 가장 큰 규모였던 1945년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데이비스 캠퍼스(UC 데이비스)에서는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에 동조한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해산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저항하지 않는 시위대에게 최루 가스를 분사해 논란을 빚었다.

하늘과 바다를 그리는 아이들 “아이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왜 자꾸 뒷모습만 그리지?” “왜 그림에 말풍선을 그려넣지?” 그림을 그리고 만들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합니다. 지루하기만 한 색칠하기 수업이 아닙니다. 아이의 정서가 건강해지는 미술 테라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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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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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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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줄어들었다. 대학교육 비용이 증가하기

작했다. 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전

힘은 상대적으로 운영에 돈이 적게 들어 재정 자

시작했고 대학의 확대를 요구하는 아래로부터의

통적으로 학자들로 채워졌던 대학의 최고 관리직

율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데에 뿌리를 두고 있

압력은 더 거세졌다. 그때부터는 서로 반대 방향

과 교수진들은 이제 재계 등 대학 외부에 배경을

었다. 그러나 이는 옛날의 대학이지, 오늘날 (그리

으로 향하는 두 개의 곡선이 생겨났다. 즉 돈은 적

둔 이들에 의해 점령됐다. 그들은 돈돈을 끌어 왔

고 미래의) 대학이 아니다.

어지고 비용은 늘어났다.

지만 그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 기준도 이들이 정

21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상황은 더 나빠졌다.

했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가 현재 그 속 에서 살아가고 있는 전지구적 혼란의 또다른 한

대학들은 어떻게 대처했나? 주요 방식 중 하나는 "

다음으로 대학 전체와 대학 내의 학부는 투자받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단념할 수도 있다.

사유화"라는 것이었다. 1945년, 아니 1970년대 이

은 돈으로 얼마나 성과를 내는가 하는 기준에서

그러나 대학은 우리 세계체제의 현실을 분석하는

전에도 많은 대학들은 국립 기관이었다. 대부분

평가되기 시작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특정

주요 기지 중 하나라는 점에서 (물론 유일한 기지

종교 기관으로부터 유래된, 국립이 아닌 대학이

학문을 전공하고 싶어하는지, 또는 대학·학부의

는 아니다) 간과할 수 없다.

다수였던 미국은 명백히 예외적인 경우였다. 하지

연구 결과가 얼마나 존경받는지 등에 의해 측정됐

그 분석이란 혼란스러운 전환에서부터 새롭고

만 미국 사립대들 역시 비영리 구조로 운영됐다.

다. 지적인 삶은 시장적 기준에 의해 판단됐다. 학

더 나은 세계 질서로의 성공적 이행을 가능케 할

생 모집마저도 여러 대안들 중 어떤 모집 방법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대학 내

더 많은 돈을 끌어왔나에 의해 측정되고 있다.

부에서 일고 있는 분란은 세계경제에서 일어난 것

사유화란 이런 것들을 의미했다. 첫째, 영리 목 적으로 설립된 고등교육 기관들이 생겨났다. 둘 째, 공공기관은 후원 기업들로부터 돈을 얻으려

이마저도 불충분했는지, 대학은 극우파들의 공

했고 그 결과 기업이 대학 내부의 행정에 개입하

격을 받았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반(反)지성적이

게 됐다. 셋째, 대학은 자기 소속 연구자들이 발

며, 대학을 세속적이고 반종교적인 기관으로 생

견·발명한 성과에 대해 특허를 내려 했고 이에

각한다.

따라 경제, 즉 '사업'에 행위자로서 발을 들여놓게 됐다.

지배 집단과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해 비판적이 라는 의미에서 비판적 기관으로서의 대학은, 언

돈이 없는, 적어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

제나 국가와 지배 엘리트들의 억압과 저항에 직면

서 대학들은 좀더 사업적인 기관들로 변신하기 시

해 오긴 했다. 하지만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만큼이나 해결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 관 심을 갖는 사람은 더 소수다. <월러스틴의 '논평'>은 세계체제론의 석학 이매뉴 얼 월러스틴 예일대 석좌교수가 매달 1일과 15일 발 표하는 국제문제 칼럼을 전문번역한 것입니다. <프레 시안>은 세계적인 학자들의 글을 배급하는 <에이전스 글로벌>과 협약을 맺고 월러스틴 교수의 칼럼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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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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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제6호•2012년 3월 9일

미국의 ‘책읽는 날’이 3월 2일인 까닭은? 동화작가 ‘닥터 수스’를 아시나요?

작년 3월 2일,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킨더가

햄'도 있었다. 해마다 3월 2일이면 이런 진풍경이

는 독특한 날이다. 미국교육협회가 '범국민적 책

든 클래스에서는 동화책 캐릭터 퍼레이드를 펼쳤

미국 여느 초등학교에서나 벌어진다. 이 날은 미

읽기 운동'을 위해 특별히 3월 2일을 선택한 이유

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화책 속의 캐릭터를 따라

국교육협회가 지정한 '리드 어크로스 아메리카

는 이날이 그 유명한 닥터 수스의 생일이기 때문

변장을 한 아이들이 학교 주차장에서 행진을 하는

데이(Read Across America Day)'이기 때문이다.

이었다. 닥터 수스라는 필명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동안 초대받은 학부모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 러대기 바빴다. 점심시간 학교 식당 메뉴 중에는 '초록 달걀과

1997년부터 시작된 이 기념일은 공휴일은 아

이 작가의 본명은 시어도어 수스 가이젤(1904-

니지만 미국 전역에서 즐기는, 특히 학교 차원에

1991). 2008년 <워싱턴 포스트>가 '미국 초등학

서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각종 행사가 펼쳐지

교 1학년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이라고 발표한


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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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인가?" 이에 대한 응답으로 당시 호튼 미플린이라는 출 판사의 교육부서 디렉터였던 가이걸의 친구 윌리 엄 스폴딩은 가이걸에게 '읽기를 막 깨우친 6-7세 아동들이 좋아할 만한 글과 그림을 담은 책'을 저 술해 볼 것을 권했다. "초등학교 1학년짜리들이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한번 써 보게." 작가적 승부욕을 자극하는 말이었다. 이어 스폴 딩은 6살짜리가 알아야 할 348개의 단어 목록을 전해 주면서 그 중 딱 225개 단어만 써서 책을 써 줄 것을 부탁했다. 그로부터 9개월 후 가이걸은 목 록에 있던 223개의 단어와 추가로 13개의 단어를 집어 넣어 만든 작품을 건넸다. <초록 달걀과 햄>의 작가다.

Hat)>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됐는지를 살펴보 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딩이 읽기 시작하면 내려놓을 수 없는 이야기

<모자 쓴 고양이>는 이렇게 목표 독자층과 사

1954년 5월 유명한 저널리스트 존 허시는 <라이

용어구까지 철저히 계산에 넣어 만들어진 작품

한국 사람 눈에는 그다지 완성도가 높아 보이지

프>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왜 학생들은 처음 읽기

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총 1629개의 단어가 쓰였

않을 수도 있는 캐릭터들이지만 화사한 색감과 입

를 배우면서 수렁에 빠지는가?'라는 제목으로 학

지만 어휘수로는 236개, 이중 221개 단어가 한 음

에 착착 달라붙는 운율로 글과 일러스트를 동시에

교에서 가르치는 읽기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제기

절 짜리이고, 두 음절은 14개, 세 음절 단어로는

만족시키는 닥터 수스의 작품들은 알파벳을 떼기

를 했다. 장장 10페이지에 이르는 내용 중 이런 대

'another'가 유일하다. 철자수가 가장 긴 단어라

도 전부터 미국 어린 아이들이 자연스레 거쳐가는

목이 있었다.

고 해야 'something'과 'playthings'가 고작이다.

교재에는 왜 말쑥하고 모범적인 아이들만 나오나?

필독서로 꼽힌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접하는 교재들은 하나같이

또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영어로 시

그렇다고는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동화 작

말쑥하고 모범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무미건조한

를 짓는 데 있어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각운 맞추기

가들 중에서 닥터 수스에 대한 사랑은 좀 유난스

그림으로 묘사하고 있다. 거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라이밍)'의 정수를 보여준다. 눈으로 읽는 스토

러워 보일 정도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

비정상적으로 예의 바르고 부자연스럽게 깨끗하

리가 아니라 소리 내어 읽을 때 제 맛이 나는 책이

도 변하지 않는 미국인들의 애정을 이해하기 위해

다. … 학교 교과서들은 아이들이 어휘를 좀 더 풍

다. 미국에서의 지명도에 비해 한국에서의 유명세

서는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사이를 오가던 닥터

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그림들, 예컨대 테니엘, 하

가 그리 폭발적이지 않은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

수스의 경력이 동화 작가로 굳어지는 데 결정적

워드 파일, 시어도어 가이걸 같은 상상력 넘치는

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단어들을 인위적으로 조

인 역할을 한 작품 <모자 쓴 고양이(The Cat in the

천재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들을 쓰면 안 된단

합해 상황을 만들어 나갔기 때문에 한국어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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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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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영어로 읽힐 때의 그 경쾌한 리듬감을 느끼

이 먼지 속 마을을 보호해 주려고 하면서 벌어지

구 친화적 로렉스 프로젝트, 재활용지에 인쇄함'

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는 갖가지 일화를 담았다. 이야기 속에서 반복되

이라고 적힌 문구가 스티커 모양으로 포함돼 있

는 문구가 있는데 바로 이것이다.

었다. 올해는 이 작품을 토대로 한 3D 애니메이션

'어느 비 오는 날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뜬금없 이 모자 쓴 고양이가 나타나 집안을 온통 난장판

"생명체는 생명체다. 그게 아무리 작다고 하

으로 만들어 놓았다가 엄마가 집으로 들어오기 직

더라도! (A person's a person, no matter how

전에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 놓는다'는 단순한

small!)" 한때 낙태 반대 운동가들은 이 문구를 자

설정은 극적이라기보다 어린아이들이 흔히 하는

신들의 모토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영화가 닥터 수스의 생일인 3월 2일 미국에서 일 제히 개봉된다. 미국교육협회도 얼마 전부터 올해 리드 어크로 스 아메리카 데이의 주제를 '그린'으로 정해놓고

공상을 현실화한 것처럼 장난스럽다. 하지만 바

책 읽기와 환경 캠페인, 영화 홍보를 겸하고 있다.

로 이 '장난스런 상상력'이야말로 미국에서 닥터

목소리 연기에 잭 에프론, 테일러 스위프트 등 아 이돌 스타들이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수스가 사랑 받는 진짜 이유인 것 같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도 4월 중 개봉 예정이

그리고 이 상상력이 각운을 바탕으로 한 천부적인 '스토리텔링'과 만난다. 그래

다. 이로써 닥터 수스가 남긴 44권의 책

서 닥터 수스의 이야기들은 그냥 플롯

들 중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모자

에 따라 전개되는 동화가 아니라 '이야

쓴 고양이>(2003년), 짐 캐리가 주연한

기 시'다. 고대로부터 서양 문학은 서사

<그린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훔쳤는

시의 형태로 발전해 왔다. 호머의 <일리

가>(2000년), <호튼>(2008년)에 이어 < 로렉스>까지 모두 네 편으로 늘어났다.

어드>나 <오딧세이>도 긴 이야기이지만 모

한편 지난해 가을에는 <피터팬>, <이상한 나

두 각운에 바탕을 둔 시의 형태로 쓰여졌다.

라의 앨리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어린이들 생명체는 아무리 작아도 생명체다!

에게 익숙한 작품으로도 유명한 할리우드의 명배

이처럼 장구한 서양 문학의 전통에 한계를 모

작품 속 캐릭터들이 스스로 말하는 것을 선호했

우 조니 뎁이 닥터 수스의 일생을 영화화하는 작

르는 어린이다운 상상력으로 내용을 채우고 어디

던 닥터 수스지만 작품 의도와 상관없이 너무 과

품에서 닥터 수스 역을 맡고 제작에도 참여한다는

서도 본 적이 없는 일러스트로 구체화한 작품들.

용되기 시작하자 1986년에 철회해 줄 것을 요구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점이 바로 닥터 수스의 성공을 견인해 온 특징

하고 사과를 받아낸 바 있다. <호튼>은 2008년에

이 아닐까? 여기서 더 나아가 몇몇 작품에서는 사

영화로 만들어져 약 3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회참여적 메시지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전세계 15개 언어로 번역돼 2백만 권 이상 팔려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작

닥터 수스의 책들은 지금까지 전세계 15개 언

<호튼>은 정글에 사는 코끼리가 아주 작은 먼

품 <로렉스>는 환경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로렉

어로 번역되고, 2백만 권이 넘게 팔렸다. 뿐만 아

지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걸 듣고 그 안에 눈에 보

스 프로젝트'를 발족시켰고, 봄에 열리는 '지구의

니라 1998년 이후부터는 닥터 수스의 판권을 관

이지는 않지만 '후'라는 생명체들이 마을을 이루

날' 행사 때면 종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도 받아

리하는 출판사 랜덤하우스에서 닥터 수스의 작

고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다른 동물들로부터

왔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로렉스> 표지에는 '지

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화자로 해서 자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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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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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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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들

벌어들인 닥터 수스가 6위를 차지하

과 단계별 읽기 시리즈 등을 계속 만

며 순위에 올랐다.

들어내고 있어 '짝퉁 닥터 수스' 책들

닥터 수스는 한 사람의 걸출한 작가

도 시중에 엄청 많이 나와 있다. 이래

가 우리 사회에 남기는 유산이 얼마

서 미국 서점들에서는 흔히 아동 서

나 거대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

적 코너에 닥터 수스 책들만 따로 진

은 예다. 물질적 가치 창출도 대단하

열해 놓는 경우가 많다.

지만 그 유산이 위대해 보이는 더 큰

2008년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 스>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그 해에

이유는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하게 되 는 정신적 가치에 있는 것 같다.

가장 돈을 많이 번 명사 13인을 발표

올 봄에 영화 <로렉스>를 보게 되는

한 바 있는데, 엘비스 프레슬리가 1위

사람들이라면 작품 속에 나오는 다음

를 기록한 이 조사에서 작가로는 스

과 같은 말에 백분 공감하게 될 것이

누피로 유명한 만화가 찰스 슐츠가

다. 우리가 지금 어느 곳에서 어떤 일

3300만 달러로 2위, 1200만 달러를

을 하고 있든지 상관없이 말이다.

미국의 대형서점 반스 앤 노블에 가면 아동 서적을 모아 놓은 곳에 닥터 수스 책들 만 따라 모아 진열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Special

셀폰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 급증 여기에 시험답안이나 공식 등을 담은 파일로 바

20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돈을 받고 SAT와

꿔치기해 치팅을 하는 방법과 절차가 상세히 드

ACT 시험을 대신 치러준 혐의로 5명이 기소됐

러나 있다. 이 비디오는 접속자수가 7백만 건에

다. 이들은 대리 응시 대가로 최대 3,600달러까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Spycheatstuff.com 같은 사이트의 경우 셀폰

뉴욕 컬리지의 질 매든버그 컨설턴트는 “이

이나 아이팟 등을 어떻게 치팅 도구로 전용할 수

같은 치팅 행위는 어느 한 곳에서만 일어나는 일

있는지, 또 시험 응시자들이 무선 소형 보청기

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 좋은 성적, 더

형태의 장비를 이용, 외부 조력자로부터 정답을

좋은 학교에 가기위한 압박 때문에 미국 곳곳에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담은 프로그램 키트를

서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설명이

오버나잇 메일로 받을 수 있는지 안내가 돼있다.

다. 관계전문가들은 이같이 새로운 형태의 치팅

토론토에 있는 ExamEar라는 회사는 도청장

이 “적발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셀폰 등 전자기기가 첨단, 보편화 되면서 학

비 형태의 치팅 디바이스를 300달러씩에 팔다

교 내에서도 큰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시

가 사정당국에 적발돼 웹사이트를 폐쇄 당했다.

즉 치팅 수법은 보다 첨단화, 보편화되지만 단

험 및 성적과 관련된 부정행위, 이른바 치팅

비영리단체인 코몬 센스 미디어에 의하면

속이나 적발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인

(cheating)이 지능화되며 증가해가고 있는 것

13-17세의 틴에이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자기기를 통한 치팅

이다.

과 전체의 35%가 셀폰을 이용한 치팅을 한 경

에 대해 무감한 학생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 불

사전에 예상 문제의 답을 셀폰에 저장해두거

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52%가 인터넷을 활용

법행위에 대한 죄의식의 결여 역시 또 다른 차원

나, 은밀하게 답안을 텍스팅으로 주고받기, 아

한 어떤 형태의 치팅을 한 바 있으며 이 같은 행

에서의 문제가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 시험 문제를 셀폰으로 찍어 파일로 보낸 뒤

위를 크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이에 대해 현장의 감시자라 할 수 있는 학교

정답을 전송받는 등 그 수법과 사용 장비가 첩보

답했다. 즉 41%는 셀폰 등에 답안 노트를 저장

및 교사들은 첨단화된 치팅 행위에 대해 사실상

전을 방불케 한다는 설명이다.

해 놓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있으나 이

거의 손을 못 쓰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전문가들

같은 행위가 전혀 치팅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는

은 ”교사들의 경우 통상 눈으로 직접 확인키 어

답변도 23%나 됐다. 학교 및 사정당국들은 치

려운 치팅 행위는 외면하거나 방치하기 마련”이

한 예로 3분짜리 설명 비디오를 보면 1) 먼저

팅 행위에 대해 엄격한 제제를 가하고 있다. 뉴

라며 이 같은 환경 탓에 첨단, 전자기기 치팅은

소프트 드링크의 라벨을 스캔한 후 2) 포토 편집

욕 나소카운티 경찰은 지난 가을 공립 및 사립교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을 통해 라벨의 영양분석표를 지워버린 다음 3)

등 5개 학교에서 SAT 시험 치팅에 연루된 학생

있다.

유튜브를 들여다보면 치팅 방법을 전해주는 ‘설명서’ 비데오가 수십 개에 달한다.

심각성이 있다” 강조하고 있다.


WORLD WORLD•미주&월드

롬니승리,그러나아직은 ‘슈퍼 화요일’ 경선…오하이오 등 6개주에서 1위 굳히기엔 실패…샌토럼, 보수색 짙은 3개주 승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전 ‘슈퍼 화요일’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0개 주 중 6개 주

로서는 경선 중반전을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서 치

개 주를 건지면서 끈질긴 힘을 보여줬다. 특히 그

르게 됐다.

는 하이라이트가 되리라던 오하이오에서 패하기

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롬니가 샌토럼에게 결정

는 했지만 롬니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결을 펼쳤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도 3개 주

적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롬니는 오

다. 둘은 개표 진행 과정에서 37~38%의 득표율대

에서 수위에 올라, ‘슈퍼 화요일’을 기점으로 경선

하이오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붓고도 자금 동

에서 엎치락뒤치락하다 롬니가 38.0%로 불과 1%

이 정리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원력이 떨어지는 샌토럼을 1%포인트밖에 앞서지

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뒀다. 오하이오는 민주-공

미국 언론들은 이번 경선의 최대 대결이 펼쳐진

못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본선에서 버락 오바

화당 지지율도 오락가락하는 ‘스윙 주’이기 때문에

6일 롬니가 오하이오·매사추세츠·버지니아·

마 대통령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11월 본선과 관련해서도

버몬트·아이다호·알래스카주에서 1위를 차지

주기엔 부족하다. 지금껏 롬니는 본선 경쟁력 면에

주목을 끌었다. 지난 세번의 대선에서는 오하이오

했다고 전했다. 롬니는 자신이 주지사를 한 매사추

서 자신이 샌토럼보다 우세하다며 공화당 지지자

주에서 승리한 대선 후보가 백악관에 들어갔다. 오

세츠에서는 72.1%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샌

들을 설득해왔다.

하이오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밀리던 롬니

토럼은 테네시·오클라호마·노스다코타주 등

남부에 있는 3개 주(오클라호마·테네시·조지

는 이 곳에 자금을 집중 투입해 주요 지지 기반인 부

보수색이 강한 내륙 주들에서 롬니를 눌렀다. 뉴트

아)에서 패배하면서 강경 보수층 유권자들에게 여

유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20년간 지역구를 두고 있

전히 인기가 높지 않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날 오

그런데도 고작 1%포인트 차이로 이겼다는 것은 그

던 조지아주에서 승리했다.

하이오와 테네시 출구조사에서 ‘어느 후보가 미국

에게 불길한 대목이다.

그 전까지 경선이 진행된 12개주를 합친 것보다

인들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응답

샌토럼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이념적 양극화에

많은 419명의 대의원이 걸린 ‘슈퍼 화요일’에서 승

자의 3분의 1이 샌토럼이라고 말한 반면, 롬니라고

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 오하이오에서 샌토럼

기를 이어간 롬니는 확보 대의원 수 415명으로 2위

대답한 유권자는 20%에 그쳤다.

에게 표를 준 10명 중 6명은 출구조사에서 ‘롬니는

샌토럼(176명)과 두배 이상 격차를 유지했다. 그

공화당 강경 보수파의 지지를 업은 샌토럼도 3

충분히 보수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낙태와 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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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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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건지고도 “우리는 서부에서도, 중서부에서도,

차례의 공화당 경선(1996·2000·2008년)은 모

남부에서도 승리했다”며 자신감있는 태도를 보였

두 3월에 후보가 확정됐다. 8월에야 후보가 결정된

다고 전했다.

1976년(제럴드 포드) 이후 가장 늦게 후보가 확정

수세에 몰렸던 깅리치는 10개 주 중 대의원 수

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가 가장 많은 조지아(76명)에서 47%를 득표해 2

경선 장기화는 대중의 관심을 끌어 공화당 후보

위 롬니(26%)를 제치고 기사회생했다. 깅리치는

의 본선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반

이날 승리가 역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면 비방전 가열로 그 반대 효과가 나고, 본선 전에

다. 깅리치가 조지아 인근에 있는 앨라배마와 미시

돈을 탕진한다는 반론도 있다. 조지 H. W. 부시 전

등의 문제에서 강경한 태도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시피 경선(13일)에서 승리할 경우 경선 레이스 마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는 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

샌토럼은 “롬니는 보수적 면에서는 라이트급”이라

지막까지 완주할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상황

서 “경선이 아주 추잡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어서

고 말한다. <에이피>(AP) 통신은 그가 이날 3개 주

이라 경선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3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Special

야생에서 무려 5년, 가족만 만났더라면… “안녕, 케이코.”

7월 한 달은 거의 매일 그랬어요.”

1998년 9월9일 미국 오리건주 뉴포트의 오리

2002년 8월5일 케이코는 다른 고래들을 따

건 코스트 아쿠아리움 앞. 수백명이 범고래 ‘케

라 동쪽으로 헤엄치기 시작했다. 케이코의 등에

이코’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몰려들었

는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붙어 있었다. 연

다. 공항에는 미국 공군이 지원한 C-17 수송기

구자들은 조마조마하며 케이코의 도전을 관찰

가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케이코가 고향인

했다. 이 작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한 뉴질랜드의

아이슬란드의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다.

폴 스퐁 박사가 말했다. “케이코는 북대서양을

수컷인 케이코는 두 살 때 1977년 아이슬란드

향해 가고 있었어요. 아침마다 연구자들은 케

바다에서 잡혀 캐나다와 멕시코의 수족관을 전

이코의 위치를 확인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어

전했다. 하지만 1995년 영화 <프리윌리>에 캐

요.”

범고래 ‘케이코’가 그가 잡힌 아이슬란드 바다로 가 기에 앞서 1998년 미국 오리건주 뉴포트의 오리건 코스트 아쿠아리움에서 쉬고 있다. 케이코는 영화 < 프리윌리>에 출연하면서 그가 살던 멕시코 수족관의 열악한 시설이 알려졌고, 세계적인 야생방사 운동이 벌어져 이곳으로 구조돼 옮겨왔다. 출처: 위키피디 아 코먼스

스팅돼 멕시코 수족관의 열악한 시설이 알려지

케이코는 1000㎞를 헤엄쳐 8월31일 노르웨

면서 세계적인 야생방사 운동이 벌어졌다. 수백

이에 도착했다. 케이코가 따르던 범고래 무리와

최종적으로 야생 무리에 섞이지 못했기 때문

만 명의 어린이들이 성금을 보내는 등 이내 78

는 헤어진 것 같았다. “체중도 잃지 않고 건강했

에 케이코의 도전은 실패했다고 보는 사람도 있

억 원(700만 달러)이 쌓였다. 결국 멕시코의 수

어요. 성공적으로 먹이 사냥을 했다는 거죠.”(나

다. 로즈 박사는 이런 시각에 반대한다. “1993년

족관은 손을 들었고 케이코는 오리건 아쿠아리

오미 로즈)

멕시코 수족관에서 케이코를 봤을 때 매우 아팠

움에 있다가 이날 최종 방사를 위해 먼 길을 떠

야생적응 훈련팀은 노르웨이에 급파됐다. 하

고 무기력했지만, 아이슬란드에서의 케이코는

지만 케이코는 이곳에서 야생방사장 없이 자유

강건하고 활동적이었어요. 케이코가 야생에서

7시간 비행 끝에 케이코는 아이슬란드 남부

롭게 헤엄쳐 다녔다. 구경 인파가 몰려 관광지

5년을 살았어요. 우리는 만족합니다.”

의 섬 베스트만 제도(Vestmannaeyjar)에 도착

화되는 바람에 그동안 사람 접촉을 차단한 게

했다. 이미 바다엔 길이 76m, 너비 30m의 야생

헛수고가 되기도 했다.

나게 된 것이다.

스퐁 박사는 케이코가 자신을 낳은 가족을 만 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케이코 프로

방사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케이코는 죽은 먹

1년 넘게 피오르 바다를 헤엄치던 케이코는

젝트에서 유일하게 달성하지 못한 지점이죠. 케

이를 줄이고 인간 접근을 차단하는 등 야생적응

2003년 12월 갑자기 먹기를 중단하더니 무기

이코가 가족과 재회했다면 야생 무리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했다.

력증에 빠졌다. 얼마 안 돼 케이코는 세상을 떠

완전히 적응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났다. 사인은 폐렴이었다.

그럼 국내 남방큰돌고래들이 야생방사 됐을

2002년 케이코 프로젝트를 넘겨받았다. 방사작

“케이코는 힘든 삶을 살았어요. 돌고래로서

업에 참여한 이 단체 수석과학자인 미국의 나오

는 힘든 비행기를 네 번이나 탔고요. 하지만 변

미 로즈 박사가 말했다.

화에 도전하면서 26살까지 살았어요. 그 정도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은 하나의 114마리짜리

면 야생 범고래의 평균 수명이지만 수족관 개체

집단이다. 제주도 연안을 일정하게 돌며, 많을

로선 오래 산 거예요.”(나오미 로즈)

때는 70~80마리가 한데 모이기도 한다.

“케이코는 아침에 방사장을 나가 야생 범고 래 무리와 어울리고 저녁이 돼서야 돌아왔어요.

경우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답은 충분히 긍정 적이다.


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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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도쿄 인근 앞바다 규모 5.0 이상 지진 잇따라

“일본열도지금‘제2의

후쿠시마공포’엄습”

일본 열도가 '제2의 후

성단층들이 연동해서 강

쿠시마 원전 사태'에 대

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

한 공포에 휩싸이고 있

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

다. 3.11 동일본 대지진

출한 것이다. 활성단층은

과 후쿠시마 원전 사태

쉽게 말해 언제든지 폭발

가 일어난 지 꼭 1년이 되

할 수 있는 활화산처럼,

는 시점에 후쿠시마와 도

단층 중에서도 언제든지

쿄 사이에 있는 이바라키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단

현 앞바다에 규모 5.0 이

층을 가리킨다.

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

도카이 제2원전의 운

하면서 대지진의 전조처

영사인 일본원자력발전

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

은 보고서에서 "주변에

다. 지난달 19일에 이어 바로 3.11 1주년을 불과

도쿄까지 흔들리는 인근 앞바다 강진 잇따라

활성단층 여러 개가 연동해서 움직일 개연성을 부

열흘을 앞둔 1일에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일

그뿐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밤에도 이바라키

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활성단층이 연동될 경우

현 밑의 지바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

활성단층의 길이가 두 배(총연장 40㎞)로 늘어나

생했다. 도쿄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원전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지진의 강도가 커

NHK 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관련 속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어났다. 이바라키현에는 후쿠시마현처럼 원전과 핵연 료 가공공장이 있다. 바로 도카이(東海) 제2원전 지대다. 당장 이번

보를 내보냈다. 이로 인해 일본 정부는 도쿄권에

지진으로 원전시설에 이상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

서 있을지 모르는 대규모 지진에 대비, 재해 시 대

동일본대지진처럼 활성단층 연동 가능성

으로 전해졌다.

피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사히신문> 등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

하지만 도쿄 중심가에서도 규모 3의 지진이 측

은 현지 언론들은 이바라키현에 있는 원전 측에서

은 도카이 제2원전과 도카이무라(東海村) 재처

정되는 등 지진으로 인해 신칸센과 철도 등이 일

이날 정부에 강진일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

리시설 등에 대해 기존에 예상했던 지진보다 훨씬

시적으로 운행을 중지할 정도여서 지진 공포는 곧

서를 제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바라키현에 있

강한 지진에 대한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이

바로 수도권까지 확산됐다.

는 도카이(東海) 제2원전 측이 원전 주변에서 활

원전은 현재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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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6호•2012년 3월 9일

‘악마의 연쇄 반응’은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원전에서 사고가 날 경우, 수습을 제대로 못해 인근 원전까지 망가지는 연쇄반응으로 도쿄까지 위험해지는 것을 말한다.

다. 후쿠시마 사태를 일으킨 동일본대지진 때도

일상적인 것이 되고 있다. 활성단층 위에 세

할 수 있겠느냐"면서 일

활성단층이 연동해 움직이면서 피해가 커졌다.

워진 원전들이 도처에 있고, 상당한 규모

본의 에너지정책이 '탈

의 지진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전'의 방향으로 갈 수밖

면서 이른바 '악마의 연쇄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핵무기를 끌어안고 사는 일

에 없다는 점에 무게를 싣

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본'이라는 말

고 있다.

이바리키현과 지바현 앞바다의 지진이 잇따르

'악마의 연쇄 반응'은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원

이 나올

전에서 사고가 날 경우, 수습을 제대로 못해 인근

일본의 진정한 위기는 리더십 실종

원전까지 망가지는 연쇄반응으로 도쿄까지 위험

하지만 일본이 성장을 위한 원전 가동을 탈피 정도

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건전한 성장'으로 가고 있

원전에

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 무기력'에 빠졌다는 경고

대한 공포가 심해지면서 일

도 적지 않다. 일본을 이끌 리더십이 붕괴됐다는

해지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후쿠시마 사 다.

태 때 당시 일본 정부가 '악마의 연쇄 반 응'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이것을 막으려고 총력을 집중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인들 사이에서 경제성장 방식에 대

것이다.

게다가 이바라키현은 도쿄도와 후쿠시마현

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경제성장을

단적인 예로 1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듯,

사이에 있는 지역이다. 도쿄 중심가에서 불과

위해 값싼 전기공급이 필요하다는 논리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아직도 15만 여명이

80㎞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지역

고, 활성단층 위에까지 원전을 지어온 성장방식

피난생활을 하고, 도쿄 등 일본 수도권인 간토(關

에서 강진에 의한 원전 사고가 날 경우 수도권에

에서 탈피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최

東)지방에만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흙과 소각재

도 곧바로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하다.

근 일본에서는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이쓰키 히로

등이 14만t이나 쌓여 있는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최근 후쿠시마 원전 대응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유키(五木寬之)의 <하산(下山)의 사상>이라는

원전사고와 관련해 관료나 도쿄전력 직원 중 단

검증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태 때 일

수필집이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한다. 그동안 성

한 명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

본 정부의 대응을 총체적인 실패로 평가했다. 그

장만 쫓아왔으나 황폐해진 일본의 현실을 반성하

나마 이 보고서는 당시 간 나오토 총리가 모든 일

는 일종의 '탈성장론'이다.

간 나오토 당시 총리조차 재임 1년3개월 만인 지난해 8월 퇴진했으나, 원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처리가 엉망이었지만 '악마의 연쇄 반응'이 일어

이미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원자로

진 것은 아니다. 민주당 내 파벌 다툼이 벌어져 비

날 것을 우려했고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

54기 중 52기의 가동이 중단됐고, 정기점검을 위

주류 그룹이 야당과 힘을 합쳐 불신임안을 제출한

력 직원의 철수 움직임을 철저히 막은 것을 간 나

해 나머지 2기도 잇따라 가동을 중단되며 4월말

데 따른 것이다.

오토의 공으로 돌렸다.

이면 '원전 무가동 시대'를 맞게 될 것이 확실시되

여기에 일본는 후쿠시마 사태 이후 30여 년 만

당시 간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이 지진과 쓰

고 있다. 정기점검이 끝난 원자로라도 해당 지자

에 무역적자를 내면서 주요 선진국 중 GDP 국가

나미로 비상냉각장치는 물론, 복구를 위한 전원

체나 시민단체들의 반대가 심해 재가동이 불투명

부채 비율(220%)이 가장 높은 데도 버텨온 '내부

장치까지 모두 일시에 망가진 것에 경악했다고

하기 때문이다.

자본'도 구멍이 나기 시작했다는 경고음이 커지

한다. 일상화된 '악마의 연쇄 반응' 공포

하지만 이제 '악마의 연쇄 반응' 공포는 일본에서

산업계에서는 당장 4월부터 기업용 전기요금

고 있다.

이 17%나 오른다며 아우성이다. 하지만 차기총

일본도 총체적 위기 상황에서 국가를 이끌 정치

리로 유력한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경제산업

가 실종돼 자칫하면 유럽식 부채위기에 빠져들 수

상조차 "원전공포가 있는 상황에서 원전을 가동

있다는 것이다.


제6호•2012년 3월 9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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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6호•2012년 3월 9일

| 분석기사 | 원유가의 40%는 월가 투기 자본의 몫 - 공공연한 비밀

치솟는 유가, 그 뒤에 숨은 월가의 탐욕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이 고유가 상승의 또 다른 이유라고 <월스트리트

현재 미국에서 갤런(3.8 리터)당 4달러를 돌파

저널>은 전했다. 올해 겨울, 미국은 이상 온난화

하고 곧 5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도되면서 가파

에 따라 오히려 석유 예상 수요가 떨어져 일부 정

른 국제 유가 상승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업체가 공장 문을 닫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안한 이란 사태를 비롯한 중동정세 그리고 경제

기름값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등 일반적인 수요 공

규모 확대로 야기된 중국의 수요 증대, 과연 이러

급의 원칙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진짜

한 기본적인 상승요인 이외에 또 다른 유가 상승

전쟁이 나면 군산 복합체가 돈을 벌고 전쟁 소문

의 주범은 없는 것일까?

에는 정유업체가 돈을 버는 역설적인 구조가 국제 경제 메커니즘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것이다.

미 채권 흥미 잃은 중국 중국이 달러 표시 자산에 집중하던 외환보 유고를 빠르게 다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조2000억달러 (약 3569조원) 규모의 중국 외환보유고에 서 미국 채권의 비중이 2010년 6월말 65%

전쟁 소문만으로도 돈 버는 정유업체

"(진짜) 전쟁은 경제에 나쁘지만, 전쟁 소문은

∷ISSUE

국제 원유가 인상의 주범

에서 1년 뒤엔 54%로 감소했다는 미국 상 무부 집계가 나왔다고 2일 보도했다. 최근

정유 업계에 득이 된다."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버니 샌더' 미 버몬트주 상원의원은 CNN에 기

이 2일자 '바이론 킹' 'Outstanding Investment' 편

고한 글에서 과거 10년간 1조 달러 이상의 막대한

10여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집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수익을 올린 정유업계와 함께 월스트리트의 검은

중국 외환보유고에서 미국 채권의 액수는

투자자들이 유가 상승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30일 현재 1조7300억달러로

그는 "그러한 소문이 가격을 급상승시키고 있 으며 특히,(일시적일지라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그는 과거 10년 전 30%에 불과하던 투자자들의

그 1년 전에 견줘 1150억달러 늘었다. 하

의 위협은 가격 상승을 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가 시장 관여율이 현재는 80%에 달하고 있다며

지만 외환보유고가 30% 증가한 데 비하면

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그들이 국제 원유 시장을 투기 목적으로 좌지우지

미국 채권의 구매 비중은 현저히 줄었다. 이

또한, 이러한 요인은 사실이든 아니든 사우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원유가 있어야 하는

기간에 중국 정부는 외환보유고 증가액의

아라비아 등 석유생산 국가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

정유업체도 항공업체도 아니지만, 오직 이윤을 위

15%만 미국 채권으로 채웠다. 2010년까

이 나면 사실 확인을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가격

하여 막대한 원유를 사재기함으로써 시세를 조정

지 과거 5년간 중국의 미국 채권 구매 비중

이 치솟는 것이 유가 폭등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

하고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은 63%였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외환보유

그는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허락되지 않는 과거

고 총액은 집계하지 않고 내놓은 월간 통계

<모닝스타>의 '밥 존슨' 경제 편집장 역시 "가장

미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과

에서는 지난해 12월 중국 외환보유고에서

파괴적인 것은 (치솟는) 유가가 아니라 소비자의

거 2008년 유가 폭등 시기도 배럴당 40불 이상의

미국 채권이 1조1500억달러까지 감소했

유가에 대한 두려움이다."라고 말했다고 <허핑턴

금액이 이들 사재기 투기자본의 몫으로 돌아갔다

다. 당시에도 중국 외환보유고가 3조2000

포스트>는 보도했다.

고 밝혔다.

억달러라고 가정하면 미국 채권의 비중은

나라고 <허핑턴포스트>(2일 자) 는 전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서 수요 공

이를 반영 하듯 2008년 유가 폭등 당시, 최대 원

급에 따른 원칙이 아니라 두려움의 확대 재생산이

유 생산국인 사우디 아라비아 마저도 자국에 쏟

미국 채권의 비중이 감소한 것은 중국 정부

정유 업체의 배를 불리고 있는 것이다.

아진 비난의 화살에, 문제는 원유가가 아니라 배

가 재정위기로 값이 싸진 유럽 국가들의 채

럴당 40불 이상은 월가 투기자본의 부추김이라고

권에 눈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미국 채권의

미 부시 행정부에 대응했다고 그는 말했다.

수익률이 낮고, 지난해 미국 정부의 부도 가

기름값에 수요 공급의 법칙은 예외 ?

36%까지 떨어진다.

이렇듯, 국제 원유가 변동에 따른 실질 소비자

대표적 석유 회사인 '엑슨 모빌'의 '렉스 틸레슨'

가 변화가 잘 반영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정

역시 작년 미 상원 청문회에서 배럴 당 40% 이상

중국이 지금 추세대로 미국 채권의 비중을

유회사가 이윤 마진을 높이고 손실을 줄이고자 '

의 금액이 투기자본에 의해서 조정되었음을 인정

줄이면 미국 정부는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last-in, first-out 방식'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

하였으며, '벤 힐스트' '골드만 삭스' 전문가 역시

조달하기 어려워지고 달러 가치도 떨어질

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40% 이상의 금액이 투기 자본에 의해 조정되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 채권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 10%가량을 지녔다. 중국 입장에서도 미

즉, 예를 들어 현재 10불에 원유를 도입했더라 도 현재 소비자가 12불이면 그 가격에 내다 파는

샌더 의원은 결국 미 국민 수 천만 명이 내는 또

방식을 고수하면서 최대한 이윤을 추구하고 손

다른 '투기자본(을 위한)세"가 월스트리트의 탐

실을 방지하는 데 정유업체가 주력하고 있는 것

욕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러한 투기

능성이 제기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국 채권 보유량을 줄인다면 처분하지 않은 미국 채권의 가치가 떨어질 위험성이 있다.


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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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美FDA “발암물질 미량이어서 건강에 위협 안돼”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콜라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에 든 4-MEI는 미량이어서 건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

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다.

강조했다. 더글라스 카라

미국 소비자 건강 관련

스 FDA 대변인은 사람에

소비자 단체인 공익과학

게 독성을 나타낼 정도로

센터(CSPI)는 6일 성명

4-MEI를 섭취하려면 하루

을 통해 코카콜라와 펩시

에 콜라 1천캔을 마셔야 한

코가 만든 음료에서 발

다고 설명했다.

암성 물질인 4-메틸이미

업계는 4-MEI가 동물실험

다졸(MEI)이 검출됐다

에서 발암성을 보였지만 인

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체 발암물질이라는 증거가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없어 이 물질을 발암물질로

우지하는 일부 세력의 과도한 투기"라고 '바트 클

4-MEI은 콜라 착색과 관

분류한 국가는 어디에도 없

린턴' 전 미 선물거래위원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

련된 물질이다.

다고 지적했다.

다. 그는 "그들 투기 세력은 한계를 원하고 있지 않

CSPI는 이 물질이 캘리

미국음료협회(ABA)는 성

으며 시장에서의 규제 없는 투기를 추구하고 있으

포니아주 발암물질 목록

명을 통해 위협을 주려는

나 이는 소비자와 시장 그리고 경제 모두에게 좋

에 들어 있으며, 코카콜

것 이상 아무 것도 없었다

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ABC뉴

라와 펩시콜라에는 캘리포

미국 휘발유 소비자가 변동 추이

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월 스트리트의 개혁만 이 수요 공급의 원칙에 맞게 유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ABC뉴스>는 이러한 월가의 투기 세력에 의한 유가 상승은 미 국민이 차 한 대당 일 년에 750불 의 기름값을 더 지급하는 꼴이라고 보도하면서 " 투기가 없는 시장은 없지만, 문제는 전부를 좌지

스>는 전했다.

니아주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

며 CSPI의 주장은 사악했다 고 비난했다.

이러한 월가의 국제 투기 자본들은 위험이나 수

착해야 할 정도로 4-MEI가 다량 함유됐다고

이에 CSPI의 마이클 제이콥슨 집행이사는

익성에 대한 논리적인 평가를 하기보다는 자신들

주장했다. CSPI는 지난달에도 콜라에 함유된

"FDA의 묵인이 있었지만 코카콜라와 펩시는

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예측해 투기를 진행해 나

4-MEI 사용 중단을 FDA에 요청한 바 있다. 미

불필요하게 수백만 미국인들을 암을 유발할 수

가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불안 심리를

국 당국은 CSPI의 주장을 검토한 결과 이 물질

있는 물질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FDA는 이러

자극하거나 그러한 방향에 유리한 '루머'를 확대

이 소비자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위험은 없다는

한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

재생산 하고 있는 것이다.

입장을 밝혔다.

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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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2012년 3월 9일

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패밀리케어 컨퍼런스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건강보험이 없는 가정을 위한 세미나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세탁영어 지난 주에 이어◆ 전화를 한 후 윌슨 부인이 찾아왔다.

Awis Family Care Conference 일시: 3월10일 (토) 오후 8:00-9:30

◆순복음중앙교회 영상 순번 설교

장소: 힐튼 가든 인 호텔

일시: 매주일 오후2시

문의: 267-432-5165/267-632-9548

강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이영훈목사

Counter: Hello Mrs. Wilson Customer: Hi. I received your message. How badly is it damaged?

문의: 순복음중앙교회 267-243-7833

� 당신 메세지는 받았고요. 그래 얼마나 망가졌나요?

일시: 3월 16일(금) 오후3:00-5:00

◆영어(ESL)교육

장소: 모스 재활원

기간: 2012년 2월~5월 (매주 화,목요일 오후 6~9시)

60 E. Township Rd. Elkinspark. PA 19027

장소: Penn State Abington

Counter: It’s damaged pretty bad as you can see. I am so sorry that this happened. I had no idea that it would get damaged. How long ago did you purchase this blouse and what was the price?

대상: 40세 이상 무보험 여성

문의: 펜아시안노인복지원 강진실 215-572-1234 ext24

� 보시는대로 엉망입니다. 죄송합니다. 대체 왜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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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필수: 215-663-6114(백승원)

이 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 블라우스 언제 얼마 주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고 사셨는지요?

◆필라등산동호회 제187차 정기산행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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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셋째 일요일, 2012년 3월 18일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 이 년 전에 120달러 주고 샀지요.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장소: 미주 한국일보 강당

모임: 챌튼함 고등학교 주차장

문의: 215-425-8966

Counter: I see. First, I need to explain our compensation policy to you. We can compensate you up 10 times the dry cleaning price. Since it costs $5.50 to dry clean your blouse, we can compensate you $55. Though that is our policy, we would like you to tell us how much you think we should compensate you also. We want to take your opinion into consideration.� 그렇군요. 먼저 저희 가게 배상방침을

장소: Ricketts Glen SP, PA ◆엄마표 장난감 만들기 강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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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3시~5시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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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267-992-3092

설명드리지요. 우리는 세탁비의 10배를 배상해 드립니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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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동아대 동문회 모임

수 있지요. 그러나 이건 우리 방침이고요. 당신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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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문의: Ben Lee (215)738-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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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엔 100불은 주셔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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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10

Su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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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13

Wed•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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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er: That’s reasonable. � 그 정도면 합당하겠지요

Counter: Thank you for understanding. We will do our best to make sure that nothing like this would ever happen again.

52° 최저 31° 최고

48° 최저 31° 최고

56° 최저 43° 최고

63° 최저 47° 최고

60° 최저 40° 최고

54° 최저 42° 최고

53° 최저 41° 최고

�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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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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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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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미, 2004년 후 오버스테이 80만 명 감시대상 79만 7천명 형사범죄시 우선추방 방침 2004년 이전 입국자 사실상 추적 불가능

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2004

죄를 저지르면 우선 추방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

년 이후 입국자들 가운데 오버스테이하고 있는 것

다. 미 당국은 체류시한을 넘긴 불법체류자들 가

으로 의심되는 외국인들을 일제 추적한 바 있다.

운데 테러용의자 등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위험인 물들과 형사범죄자들을 중심으로 2700여명을 최

미국서 눌러앉은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 가

미 이민당국은 자동 체크 시스템을 가동해 체류

운데 10년 넘은 사람들은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

시한 위반 의심자 160만 명을 포착, 79만 7000명

한 반면 2004년 이후 위반자 80만 명은 형사범죄

을 관리대상으로 분류했으며 위험인물, 형사범죄

미국정부는 미국에 합법비자를 받고 입국했다

시 우선 추방하는 감시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밝

자 등 2700여명에 대해선 정밀 수사한 것으로 AP

입국장에서 부여받는 합법체류기간을 넘기고 불

혀졌다. 미국정부가 체류시한을 넘긴 불법체류자

통신이 밝혔다. 이민당국이 160만여 명의 오버스

법체류하는 Overstayers 들을 포착해 내기 위해

(Overstayers) 들을 어떻게 포착하고 처리하는지

테이어 의심자들을 조사해 본 결과 절반인 80만

US-VISIT 시스템의 한 축으로 Exit 프로그램을 가

그 윤곽이 드러나 주목되고 있다.

명은 비자를 변경했거나 미국을 이미 출국한 외국

동하려 했으나 비용과 기술문제로 출범시키지 못

인들로 나타나 종결처리 됐다.

하고 있다.

미 이민당국이 추적 가능해진 싯점은 2004년 미국입국자들 부터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이민당국은 2004년 미국입국자들부터 입국

반면 79만 7000명은 감시대상자로 분류해 특별 관리되고 있다.

우선 정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정부는 그 대신 각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민자, 방문자, 범죄자, 테러용의자 등과 관련된

정보를 전산화했기 때문에 그 때부터 미국에 입국

다만 이민당국은 이들을 별도로 추적 체포하는

데이터베이스들을 주기적으로 일괄 체크하는 자

했다가 체류시한을 넘겨 눌러앉은 오버스테이어

작전은 벌이지 않고 형사범죄를 저지를 경우 우선

동 데이터 체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들을 추적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AP 통신은 보도

추방하는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

밝혔다. 미국 내 불법이민자들은 1080만 명에 달

했다. 이는 역으로 2004년 이전에 미국에 들어왔

다. 따라서 2004년 이후 체류시한을 넘겨 불법체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거의 절반인 500만~550만

다가 눌러앉은 10년이상 된 장기 불법체류자들은

류하고 있는 오버스테이어들 가운데 79만 7000

명은 체류시한 위반자이고 나머지 절반은 국경을

사실상 추적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민국은 인정했

명은 즉각 추적당해 체포되지는 않겠지만 형사범

넘은 밀입국자로 분류되고 있다 .

∷ISSUE

백악관, 영주권신청서 조기접수 청원에 난색 록 허용하라는 청원이 백악관에 제출됐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 청원서를 검토한 결과 행정

8550명의 서명을 받아 백악관에 제출된 이 청

부만의 조치로는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시했

원서에 따르면 수많은 취업이민 신청자들이

다. 백악관 국내정책 위원회 펠리시아 에스코바

I-140을 승인을 받고도 I-485를 접수하지 못해

르 선임정책보좌관은 “이 청원서를 검토한 결

취업이민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취업이민페

취업과 체류신분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 미국 영주권을 이용할 수 있는 법률상의 요건

티션(I-140)만 승인받으면 영주권 신청서(I-

며 영주권 문호가 열리기전에라도 I-485를 접수

들을 변경하려면 반드시 연방의회에서 이민법

485)를 접수할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청원이 제

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청원했다.

을 개정해야 한다”며 “불행하게도 행정부 임의

기됐으나 백악관은 이민법을 바꿔야 가능하다

이 청원서는 I-485와 함께 워크퍼밋카드(I-

대로 청원서의 방안을 시행할 수는 없다”고 밝혔

며 난색을 표시했다

765)와 사전여행허가서(I-131)도 받을 수 있

다. 백악관은 다만 상당수 취업이민신청자들과

합법이민제도 개선책의 하나로 오랫동안 거론

도록 허용해 줄 것을 백악관에 요청했다.

미국의 기업들이 낡은 이민제도 때문에 어려움

돼온 개선방안이 백악관에 공식 청원됐으나 조

이 청원서는 현행 연방이민법은 우선일자 이전

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민개혁

기에 채택돼 시행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에 I-485 접수를 제한하지 않고 있어 연방정부

을 중단 없이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업이민을 신청한 대기자들이 영주권 쿼터에

가 관련 행정규칙을 개정하는 것만으로도 이같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비자시스

막혀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사

은 개선조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템에서의 병목현상을 없앰으로서 외국인 숙련

태를 해소하기 위해 취업 이민 페티션(I-140)을

현재 I-140을 승인받고서도 I-485를 접수하지

인력들이 보다 손쉽게 미국기업에 취업할수 있

승인받으면 비자 블러틴의 컷오프 데이트와 상

못하고 있는 취업이민 대기자는 10여만명에 달

도록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

관없이 I-485(영주권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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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고지 밟은 ‘길거리 훌리건’ 푸틴, 그의 앞날은… | 인물탐구 |

4일(현지시간) 생애 3번째로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블 라디미르 푸틴이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는 연설에서 눈 물을 보이고 있다. 평소 마초 이미지로 유명한 그의 눈 물을 두고 '악어의 눈물'이라는 비판이 반대진영으로 부터 제기됐다.

러시아 유권자들이 4일 치러진 대선에서 3선에

‘푸티니즘’은 이번에도 가능할까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위했을

내던 푸틴은 1999년 보리스 옐친의 지명으로 총

때 시절 단 4명만이 살아남았던 전투의 생존자 중

리 대행이 되면서 47세의 나이로 정계 일선에 등

하나였다. 푸틴의 큰형은 2차 대전이 벌어지기 전

장했다. 하지만 크렘린궁의 고문이었던 글렙 파

사망했고 둘째 형도 2차 대전 기간에 디프테리아

블로프스키는 푸틴이 그 이전에도 "1980년대 이

로 숨졌다. 1952년 태어난 푸틴은 가족들에게 '운

후 소련의 쇠퇴와 관련해 '복수'할 방법을 찾던 광

명의 기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활하면서도 베일에 싸인 조직에 속했다"고 말했

푸틴의 유년 시절은 불우했다. 몸은 허약했고

다. 푸틴은 1990년대 민영화 조치로 탄생한 신흥

아웃사이더 성향이 있으며 괴롭힘을 당하는 존재

재벌(올리가르히)을 길들이는 기술로 인해 알렉

였다. 그는 길거리 불량배로 자신의 이미지를 바

산더 쿠드린 전 러시아 재무장관과 같은 자유주의

꾸길 원했고, 결국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진짜 훌

자들에게도 필요한 존재가 됐다. 브루킹스 연구

리건'이 됐다. 당시 소련 영화에 매혹된 그는 국가

소의 클리포드 가디는 "푸틴이 재벌들 사이에서

보안위원회에 들어가기를 희망했지만 KGB는 퇴

의 분쟁을 예방하는 한편, 재벌 해체론자들로부

짜를 놨다. 법학 대학졸업장을 갖고 있지 않다는

터 그들을 보호하는 이중의 장치를 동원했다"고

게 이유였다. 레닌그라드대에 입학해 국제법을

말했다.

전공한 푸틴은 결국 소망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그에게 '정보'라는 귀중한

도전한 통합러시아당의 블라디미르 푸틴을 선택

신문은 그가 KGB에 있던 시절 '스타 스파이'는

자산을 확보하는 기회가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

했다. 그가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반푸틴 여론을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독일 드레스덴으로 파

다. 기업 뿐 아니라 정적들이 갖고 있는 정보를 손

극복하고 권좌에 다시 오르면서 과거 2번의 대통

견되기 전까지 레닌그라드에서 외국인을 감시하

에 든 푸틴은 권력의 '독점화'를 추구했다. 동시

령을 지내며 펼쳤던 '푸티니즘'(Putinism)에 관심

는 방첩임무를 수행했다. 드레스덴에서 재직하던

에 그는 사람들을 KGB 방식으로 다뤘다. 클리포

이 다시 모이고 있다.

시절에는 개혁반대론자인 에리히 호네커 동독 국

드 가디는 푸틴이 "자신의 적을 죽이지 말라. 목적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달 27일 푸틴 개인을

가평의회 의장에 반감을 품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을 위해 그들을 조정하고 이용하라"라는 원칙을

해부하는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푸틴이 태어나

의 개혁노선을 지지하던 공산당원 및 비밀경찰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앤드류 우드 전

던 무렵인 1950년대 러시아는 체제의 취약함을

포섭하는 일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주재 영국 대사도 "푸틴은 뛰어난 기억

드러내고 있었다. 푸틴의 부친은 독일 나치군이

KGB의 뒤를 이은 연방보안국(FSB) 국장을 지

력을 가졌고 다른 이들의 욕망을 알아채는 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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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그 방식은 수상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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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또 푸틴이 겉으로 옛 소련의 영화를 재연 하려는 인물로 비춰지지만 그가 전체주의자는 아 니라고 주장했다.

늘어나는 청년 백수…미국 부모들, 자녀 뒷바라지에 허리 휜다

푸틴이 만든 러시아는 '개인의 의해 소유된 국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대학교 졸업식보

가'(personalized state)라는 것이다. 브루킹스연

다 고등학교 졸업식을 더 성대하게 치른다. 가

구소의 피오나 힐은 1996년 옐친이 군주제와 전

정에서도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축하 파

체주의, 개혁, 민주주의로 이행해 오면서도 그 전

티를 열어주는 등 미국 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체를 관통하는 이데올로기가 없었다고 말한 사실

고등학교 졸업을 자녀들이 부모를 떠나 독립적

을 들며 푸틴이 2000년대 선보였던 '푸티니즘'이

인 성인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시점으로 여

그에 대한 답인 셈이라고 말했다. 파블로프스키는

겨왔다. 그러나 요즘 들어 이러한 미국 사회의

"푸틴은 서양의 정당들이 진짜 경쟁을 펼친다고

전통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점차 사

믿지 않는다"며 "그는 한쪽이 힘을 갖고 나머지는

라지고 있다. 좀처럼 경기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기다리는 것이며,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전세가 역

않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전됐을 때를 위해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라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로부터 대출받았던 대학 학자금과 생활비를 갚

고 덧붙였다. 2000년 3월 처음 대통령이 된 푸틴

성인이 된 후에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지 못하게 됨에 따라 빚쟁이가 되고 있다는 사실

은 체젠 무력진압을 통해 몰락한 국가의 위상으로

부모에게 의존해서 생활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

이다. 또 어렵사리 취업을 해도 경기 침체로 인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 첫 직장에서 해고당하는 경우가 많아 대학 졸

재벌에 대한 대대적 사정으로 옛 소련을 추억하던

최근 미국에서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부모를 떠

업 후 빚쟁이가 된 자녀를 결국 부모가 떠안아야

이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때마침 도래한 고유가

나 독립했던 자녀들이 대학 졸업후 일자리를 찾

하는 상황에까지 내몰리게 된 것이다.

시장을 이용해 광활한 자원을 바탕으로 러시아 경

지 못해 결국 다시 부모 집으로 돌아오는 사례가

미국 정부가 10년마다 실시하는 센서스 조사에

제를 일으켰고 한 때 푸틴의 지지율은 70%를 넘

점차 늘고 있다. 미국 브루클린(Brooklyn)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25세에서 34세

사는 23살의 매트 래만 (Matt Lehman)은 대

사이의 미국 성인들의 숫자가 590만 명에 이르

학 졸업과 함께 취직한 첫 직장에서 최근 해고된

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 부모와 함께 살면서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

이 결과는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

원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에 실시한 조사에서 집계된 470만 명보다 무려

문제는 매트 래만과 같이 부모로부터 독립했던

1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하지 못하면서, 대학

로 인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성인 자녀들이

졸업 후 취업하면 상환할 계획으로 은행과 정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도 했다. 3선 연임을 금지한 헌법 때문에 대통 령 자리를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넘겨주 고 총리직에 오른 푸틴은 이후에도 정계의 1인자 자리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3선 도전 을 천명하면서 권위주의에 기반을 둔 그의 통치방 식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됐고, 12 월에는 하원선거 부정 의혹까지 터지면서 대대적 인 반푸틴 시위가 전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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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반도 재침략 공정 전경일저<남왜공정>의섬뜩한경고, 왜구가‘국제적해양활동세력’이라고? 목 짚고 나섰다.

1910년 조선을 병탈했던 일본이 패망하고 물러 간 지 1백년 후인 2045년 한반도를 다시 침공한

그리고 더욱 무서운 것은 친일파와 부일파들이

다는 주장이 나왔다. 말도 안되는 망상이라고 무

아직 한국의 지배세력으로 남아 있고 이들의 역사

시해버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적으로 무지함은 섬뜩할 정도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언제든지 한반도를 무력으로 점

이 책의 내용을 따라 가보면 우리가 경각심을

령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가지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들이 나와 있다.

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일본이 예전

최근 들어 한국의 언론에 위키리크스의 비밀 외

의 일본도 아니고 일본 원전사태 이후 경제적으로

교 문서 폭로로 인해 다시 한번 세인들의 주목을

도 이전의 일본이 아니라며 콧방귀를 뀌는 사람도

끈 사건이 있었다. 이야기를 여기서부터 풀어 가

적지 않다.

보도록 하자.

하지만 일본이 아무리 경제적으로 침체 되어

2008년 5월, 대통령의 형이자 당시 국회 부의

있다고 해도 아직 한국이 일본의 국부를 따라가

장 이상득 의원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

려면 요원한 이야기다. 아직도 일본은 한국보다

사에게, ‘이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 친일이어서

GDP(국민 총생산)가 6배 정도 크고 관동지역의

(pro-U.S. and pro-Japan to the core), 대통령의

GDP가 한국 전체규모의 2배이며 1300만명이 사

시각(vision, 대미·대일관)은 의심의 여지가 없

는 동경이 한국의 전체 GDP수와 맞먹는 경제규

다’고 말한 사실이 위키리크스를 통해 드러났다.

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같은 해 7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

또한 국방력은 어떤가? 대략 일본과 한국의 국

그리고 문제는 일본이 그러한 공정을 차근 차근

명박 대통령이 홋카이도에서 열린 주요 8개국 정

방비의 차이는 3:1이다. 일본이 3배가 많은 것이

진행시켜왔는데도 이를 인지하는 한국민의 수는

상회의에서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게 ‘중학교 사

다. 공군과 해군의 격차는 심각할 정도이며 유일

극히 적다는 것이다. 이러 가운데 정치가이자 경

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독도의

하게 앞서는 것이 지상군의 병력과 대포의 숫자일

제 전문가인 전경일이 <남왜공정>이라는 책을 펴

일본명)를 일본 땅이라고 명기하지 않을 수 없다’

뿐이다.

내면서 일본의 한반도 재침략의 가능성을 조목조

는 사실을 통보받고,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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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아는 민족만이 생존과 웅비의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 역사를 모르고 한낱 작은 이해에 급급하다면 생존을 위한 조건은 물론 그 기반조차 임진왜란 때나 구한말처럼 송두리째 날아갈 수 있다.

라"고 말했다고 보도한다. ‘영토침탈이다, 있을 수

<남왜공정>(전경일 지음, 다빈치북스)은 이러

없는 이야기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것이 아

한 일들이 기실 얼마나 무지하고 위험한 것인지를

그런데 저자는 바로 이 외마디 문장이야말로

니고 말이다.

역사적으로 실증하는 책이다. ‘남왜공정(南倭工

일본의 한반도 침략사를 가장 명확하게 표현하는

이 보도로 인해 논란이 빚어지자 청와대는 "사

程)’에서 ‘남왜’란 글자 그대로 ‘남쪽 왜구’를 지칭

‘아포리즘(aphorism)’이라고 말한다. 일본의 한

실무근"이라고 즉각 부인한다. 당시 이동관 청와

하며, ‘공정’이란 ‘동북공정’의 ‘공정’처럼 ‘완성되

반도 침략은 그 주체가 특정세력이든 공식국가

대 대변인은, "한국 내부를 분열시키고 독도 문제

기까지 거쳐야 하는 단계적 작업’을 의미하는 것

든지 간에, 또한 그 시기가 고대든 근세든 현대든

의 본질을 왜곡시키기 위한 일본 언론 측 보도라

으로 보인다.

지 간에, 그것은 모두 ‘왜의 구(도둑)가 일삼은 노

면 용납할 수 없다"고 유달리 언성을 높인 바 있다.

로 시작된다.

략질’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왜구의 침범이 ‘가왜’, ‘부왜’ 그리고 친일파

414년 고구려 광개토왕 시대부터 2011년 이명박

문>이 입수한 ‘위키리크스’의 미 외교전문에는,

주지하듯이 임진왜란은 일본이 한반도에 전면

시대에 이르기까지 무려 900여 차례나 진행되어

‘2008년 7월 16일 강영훈 주일 한국대사관 1등 서

적으로 침공해 온 ‘일대사건’이었다. 그런데 이 엄

기관은 교과서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이 후쿠다

청난 사건을 전하는 우리 역사 기록의 첫 문장은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왜구의 발생 기

야스오 총리에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

놀라울 정도로 간명하다. 1592년 4월 13일 자 <선

원을 일본의 역사 기록을 통해 고증하는 대목이

한 것으로 나와 있다.

조실록>은 ‘왜구가 침범해 왔다’는 외마디 문장으

다. 저자에 의하면 왜구는 일본 왕실 즉 정통 국가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난달 2월 19일 <경향신

온 일련의 ‘공정’이었음을 실감 나게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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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끄럽게도 이런 왜구의 발호 이면에는’가왜’,

다. 달리 말해서 일본 군대에 타국을 침공할 권한

‘부왜’ 등으로 명명할 수 있는 우리 측의 ‘친왜세

이 공식적으로 부여된 것이다. 이로써 ‘교전권 부

력’이 있었다고 한다. 현대에 들어 그들은 ‘친일

인’을 명시한 전후 평화헌법은 무용지물이 되고

파’로 명명된다. 그리고 1910년 경술국치 당시 이

말았다.

용구, 송병준, 이완용 등의 핵심 친일파는 하나같 이 이 나라의 지도층 인사였다.

전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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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본의 유사법제와 9년 시차인 2011년 한반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직시하라고 경

더욱이 식민지 지배와 분단이라는 현대사의 배

고한다. 이보다 앞서 2006년 4월, 일본이 독도 근

경에는 강대국 미국의 대한(對韓)무지와 친일성

해 수역조사계획을 발표하여 한국이 긴장하고 있

향이 작용했다. 이런 점에서 저자가, ‘뼛속 친미·

을 무렵, 토머스 시퍼 주일미국대사는 야치 쇼타

친일’을 운운한 이상득 의원이나 일본의 독도 침

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

탈을 경원시한 이명박 대통령류의 지도층 인사를

국이 미친 짓을 하거나(do something crazy), 심

한심한 수준으로 치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각한 문제를 일으킬까(causing a major problem)

인 것 같다.

우려된다’고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바 있

주도세력에서 떨어져 나온 무리의 후예라는 것이

다.(<경향신문> 2011. 9.15자)

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단순히 과거를 고찰하

임진왜란,경술국치...일본의3차침공은2045년

는 수준에 머물게 하지는 않았다. 저자는 작심하

일본이 막부 체제의 봉건제도를 타도하고 천황

일본 영토로 표기하겠다고 치고 나왔다. 그런데도

고서 한일간의 현재와 미래를 주관, 독창적으로

제의 절대주의 국가를 수립한 것은 1867년 메이

한국의 국가원수라는 사람이 ‘지금은 곤란하니

분석, 투시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지유신(明治維新)에 의해서였다. 메이지유신은

기다려 달라’는 식의 통사정을 했다니 정말 믿을

대외적으로는 제국주의로의 이행을 의미하는, 우

수 없는 사태가 초래된 것이다.

저자 전경일에게는 부친과 조부가 둘 다 일제징 용에 끌려간 특이한 가족사가 있다. 그는 징용에

리에게는 매우 불길한 조짐이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2008년, 일본수상이 독도를

2008년 7월 15일 이 보도가 나오고 나서 불과

다녀온 부조(父祖)의 이야기를 무수히 들으며 성

이어 불과 9년의 시차인 1876년 한일 간에는 강

열흘 후 미국은 공식적으로 독도를 ‘분쟁지역’

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자기 가족이 겪은 불

화도조약이 체결된다. 이로부터 조선의 국체는 급

으로 바꿔 버린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3년 후인

행은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소행 때문임을 깨우쳤

격히 붕괴한다.

2011년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는 일본 측

다고 한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역사를 공부하 면서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이란 바로 ‘현대판 왜

그리고 일본의 조선 침공이 완성된 것은 강화도 조약 체결 34년 후인 1910년이었다.

안에 지지를 표시해 주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읾본 수상의 도도

구’라는 사실을 각성하게 된다. 저자는 서문에서

2002년 일본은 ‘유사법제(有事法制)’를 제정

일변영토 주장에 이은 미국의 분쟁지역 공식화,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절박감에서 책을 썼

했다. 이것은 전후 일본이 집요하게 추구해 왔던

그리고 2011년 동해를 일본해 단독 표기라는 일

노라’고 밝히고 있다.

재무장의 완결판으로서 ‘일본의 군사적 독립’이

본지지.(미주 한인들의 뜨거운 동해병기 표기 운

왜구는 414년 광개토왕 시대 이래 최근까지 무

라는 의의를 가진다. 유사법제로 때문에 일본은

동 덕에 일본 국무성의 태도에 변화가 있다는 보

려 1620년 동안 900여 차례나 한반도를 침략했

군대를 해외에 파병할 수가 있게 되었기 때문이

도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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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2012년 3월 9일

마침내 유사법제 9년 시차인 2011년 8월, 세 명

혀 풍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전쟁을 싫어하는

의 왜구(저자 표현)가 한반도에 출현한다. 일본

온화하고 선량한 인물로 그려진다. 일본 대중문

저자 전경일은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민당 의원 셋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 강화 조치

화의 역사 왜곡은 ‘다이가 개선’에서도 드러난다.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생존을 끊임없이 위협해 온

를 견제하기 위해 울릉도에 가겠다고 나선 것이

이 드라마에서는 고구려·백제·신라가 일제히

‘왜구’의 존재를 앎으로써 우리 민족의 존립 근거

다. 이 왜구들의 면면을 보자면, 신도 요시타카(2

일본에 조공하는 속국으로 허구화되어 있다. 더

를 보다 튼튼히 하고, 적을 앎으로써 나를 알고자

차대전 당시 일본 육군 대장 다다미치의 외손자,

욱 놀라운 것은 그동안 왜구와 일정한 거리를 두

하는 목적에서 쓰여 졌다. 역사를 아는 민족만이

‘한국에 있는 일본 문화재도 돌려받아야 한다’고

면서 애써 왜구를 객체화해 왔던 일본이 이제는

생존과 웅비의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 역사를 모

주장), 사토 마사히사(일본 자위대 학교 교관 출

노골적으로 왜구를 주체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르고서 한낱 작은 이해에 급급하다면 생존을 위한

신, ‘만주와 한반도는 일본의 통치로 풍족해졌다’

최근 들어 일본인들은 약탈, 살인 집단이었던 왜

조건은 물론 그 기반조차 임진왜란 때나 구한말처

고 발언), 이나다 도모미(일본의 전쟁 책임을 제

구를 ‘국제적 해양활동세력’으로 이미지를 쇄신

럼 송두리째 날아갈 수 있다. 일본의 재침 가능성

기한 언론사와 기자를 번번이 제소한 변호사 출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조만간 일본은 왜구를

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이 책이 한반도를 살아가

신, ‘남경대학살은 허구, 신사참배 저지 행위는 배

마치 ‘캐러비안의 해적’처럼 낭만과 모험에 가득

는 우리 민족 성원에게 민족의 존립과 영속성의

은망덕한 짓’이라고 주장) 등이다.

찬 모습으로 미화하는 콘텐츠를 개발할 가능성이

전제조건을 새롭게 톱아 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

높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었으면 한다. 자아를 아는 통찰력은 한·일관계

저자는 2011년의 이 사건을 1876년의 강화도 조약에 빗대고 있다. 요컨대 독도는 일본이 조선

<남왜공정>의 핵심 주장은 ‘일본의 전면 재침

침공의 빌미로 이용한 강화도와 거의 유사하다

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1945년 패망 후

는 관점이다. 강화도조약 체결 34년 후인 1910년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한반도를 떠나며 남긴

일본은 조선을 강탈해 버렸다. 그렇다면 일본은

말은 섬뜩할 정도로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인 2045년이다.

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우리의 생존을 더욱 강화 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 이 책 남왜공정: 일본 신(新)왜구의 한반도 재침 음모는 현시대 한중일 각국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2011년과 34년의 시차를 둔 2045년 즈음에 독도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바이자, 지금도 겪고 있는 첨예한 문제를 구체적

문제를 빌미로 삼아 조선을 침공할 것이라는 시나

장담하건대 조선민이 제정신을 차려 찬란하고 위

사료에 근거해 풀어내고 있다. 나아가 동아시아사

리오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했던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 정도의

및 세계사에 적지 않은 영향과 방향타가 되어 줄

세월이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민에게 총

것으로 믿는다. 또한 우리의 현대사는 물론 동아

‘왜구’를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둔갑시키는 일본

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조

시아 미래사의 방향 설정에도 도움을 줄 안다.

일본 텔레비전 방송에서 극우적 프로그램의 시

선민은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여 노예적 삶을 살

끝으로 이 책을 ‘왜구’에 의해 찢기고 갈린 우

것이다. 보라! 조선은 실로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리 국토와 한국사, 여전히 분단 상황을 살아가는

결국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민족에게 헌정(獻呈)하고자 한다. 응당 우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리 ‘국토의 막내’ 독도에게 보내는 영토 수호의 굳

청률은 예외 없이 높게 나타난다. 그리고 이런 극우 프로그램들은 한결같이 일본 의 조선 병탈을 합리화 하고 미화시키고 있으며 역사 왜곡도 서슴치 않고 있다.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조선에 돌아온다

건한 메시지라는 점도 아울러 밝히고 싶다. 고백

2006년 후지TV가 방영한 ‘태합기’에서 조선을

고 했다. 근대판 전형적 왜구였던 그가 지목한 재

하건대, 오늘 나의 이 같은 헌정은 이 민족에 대한

침략한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침략자의 성향을 전

침 시점은 공교롭게도 1945년 해방 기준 100년 후

‘징비(懲毖)’의 차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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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과 구럼비 한국뉴스를 보면 요즘 보수신문 측은 외면하지

이 왜? 지금? 제주 강정마을이냐고? 얼마 전 세계

침묵하게 만드는 이유일까? 강정과 구럼비의 현

만 간절한 몸부림처럼 들려오는 소식이 있다. 제

7대 경관이라는 희대의 사기극에 투표하라고 난

장으로 따라 가보자. 그리고 이 자랑스러운 우리

주도 해군기지를 둘러 싼 강정마을과 구럼비 이야

리를 쳤던 필라델피아 인근의 단체들과 인사들은

의 유산을 지키는 데 우리가 할 일을 찾아보자.

기다. 미국의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해군기지여

왜 이런 사태에 침묵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름다

서 한반도를 전쟁의 참화 속으로 몰고 갈 것이라

운 우리 제주를 세계 7대 경관으로 뽑게 하자며 세

는 이야기는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하자.

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등을 외치며

그리고 강정과 구럼비에만 집중해보도록 하자.

제주를 세계 7대 경관으로라고 구호를 외치던 영

구럼비, 바위 전체가 한 몸인 일괴암이라 들었

사관과 필라델피아 단체와 지도급 인사들은 왜 강

다. 세계에서 찾아보기가 힘든 융지생물과 해양

정과 구럼비 폭파에 침묵을 하는 것인가?

마을자체가 봉쇄, 경찰병력 곳곳에 배치 구럼비 올레길 봉쇄, 공안정국 회오리

마을 곳곳, 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행동과 동선을 지켜보는 경찰병력이 배치되고, 기지 건

식물이 같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것을 폭

강정도, 구럼비도 그들이 7대경관으로 만들기

설로 매립될 위기에 놓인 구럼비로 향하는 올레꾼

파해 산산조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바다의 생

에 그렇게 애썼던 바로 그 제주의 유산이요 세계

들의 발길이 차단되었다. 마을 안길과 올레길 입

태계와 만나는 구럼비의 아름다운 은빛 몸체는 산

자연유산이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

구에선, 이전까진 단 한 번도 실시된 적 없는 음주

산이 찢겨나간다. 평화의 섬?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 세계 자연유산인 구럼비를 훼손하는 것이 아닌

단속을 빙자한 검문검색이 이뤄졌다. 보수언론과

세계자연유산? 누구보다 평화에 앞장섰고, 누구

폭파해 아주 날려버리겠다는 데 침묵으로 일관하

대검찰청 공안검사가 '무력화됐다'며 격노한 그

보다 자연생태계를 지키려 했던 이들이 곧 벌어질

고 있다. 물론 세계 7대 경관에 걸려든 세계 유일

공권력에 의해 마을주민과 활동가 다수가 온몸에

발파에 몸서리치고 있다. 대양해군? 누구로부터

의 지도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침묵이 아니라 바로

부상을 입었다.

무엇을 어떻게 지키려고? 자주국방, 좋은데 그것

이 구럼비 폭파의 선봉에 서 있다. 이것이 그들을

불쑥 등장한 공안정국, 이제 강정마을 어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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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평화의 섬’ 지정 2년 후 ‘군사기지’ 발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평화의 섬’ 인 제주도에, ‘군사기지’ 건설이 적합한가라는 논 란에서 출발했다. 정부는 2005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 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55조에 따라 제 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 당시 노 무현 대통령은 선언문에서 “제주 4·3사건의 비 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며, 평화 정착을 위한 정상외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평화에 기

도 집회를 할 수 없다. '공사장 일대에 접근할 수

익이 없으므로(누구에게나 환경권이 인정되는

없고, 위반 시 1인당 1회 200만원을 대한민국

것은 아니므로) 강정마을 주민들은 '절대보전

법무부장관에게 지급하라'고 해군과 법원이 특

지역해제 무효확인소송'에서 원고 자격을 박탈

정한 39인 가운데는 법인 자격을 갖춘 시민단

당했다.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토지주들의

체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시민단

땅은 강제수용 당했다. 기지 건설로 인해 매립

체의 회원은 그 누구도 구럼비 바위를 껴안을

될, 1.8km에 달하는 한 덩어리의 용암응괴 구

수 없다.

럼비 바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동식물은 '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의사표현의 자

강제이주'라는 웃지못할 처분에 직면했다.

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배경에는 냉전과 국가권력의 폭력에 대한 반성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 4·3사건이다. 1948년 4·3사건 이후 ‘전쟁과 폭력 반대, 평화 희구’는 제주도민 사이에 깊숙이 뿌리 내렸다. 노 전 대통령은 앞서 2003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으로 4·3사건을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정부는 ‘평화의 섬’ 지정 2년 뒤인 2007

유를 실정법이 무력화하는, 어쩐지 대한민국에

1900여 명의 강정주민 가운데 85명만이 마

서는 익숙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국가안

을향약 등을 위반해 총의를 조작한 기지유치

보 논리는 인권이라는 단어를 꺼내들 수 없도

결정은, 대다수 주민이 합법한 절차에 따라 모

록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제주해군기지가 과

아낸 반대의사를 끝내 눌렀다. 위법성이 드러

섬’으로 지정해놓고 그 자리에 군사기지를 건설

연 국가안보에 기여하느냐는 본질적 논의는 애

난 후보지 선정 여론조사, 졸속으로 진행된 사

한다는 것이 모순이란 지적이 많았다.

초에 그 기회를 박탈당한 채.

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 문화재(범섬

해군기지가 제주도가 지향하는 평화에 도움이 되

일대에 서식하는 연산호군락)보호법 위반 등

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에 관한 합당한 문제제기도 힘을 잃기는 마찬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을 때 제주

가지였다.

해군기지가 한·미관계, 한·중관계의 갈등을 부

모든 질문을 집어삼키는 '국가안보' 논리

년 5월 해군기지 건설의 최우선 대상지로 제주 강정마을을 선정해 발표했다. 반대여론이 들끓 을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정부가 먼저 ‘평화의

우리는 지금껏 '평화'에 관해 사회구성원의

국가안보 논리는 이 모든 물음표들을 집어삼

를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제주 해군기

합의과정을 거친 적이 없다. 그래서 제주해군

키고, '보상금이 모자라 떼쓰는 님비(NIMBY)'

지가 해상전력 운용의 최적지이자 국가의 생명선

기지 반대운동의 여러 화두(환경보호, 절차적

라는 조롱에서부터 '종북좌파의 체제전복 시

인 해상 교통로와 해상 자원을 지키는 전초기지라

정당성, 안보의 민주화, 공동체 보전) 가운데 '

도'라는 공안정국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국

고 맞섰다.

평화의 섬' 논리에 대해 어떤 이는 '평화를 원하

가가 추진하는 사업에 반대하므로 국가구성원

또 인근 이어도에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

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팍스 로마나 시대의 구

으로서의 자격을 잃음과 동시에 치료받을 권

출동하는 데 부산 해군기지에서는 21시간30분

절을 인용하는 것으로 응수한다. 해군기지 찬

리, 평화적으로 의사를 표현할 자유, 재산권을

이 걸리지만, 제주 남단에서는 7시간50분이면

반 진영이 저마다의 평화를 이야기한다. 가깝

주장할 목소리를 잃어도 마땅하다고 여겨지는

도착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노 전 대통령은

게는 2002년 화순을 시작으로 이제 10년째인

현장이 바로 강정이다.

그해 6월 제주평화포럼 이후 열린 제주도민들과 의 오찬에서 “비무장 평화는 미래의 이상사회에

제주군사기지 논란에서 평화나 군축에 관한 이 야기가 한번쯤 등장했을 법도 하지만, '평화=

원점에서 재논의, 어려운 일 아니다

수 없다”고 말했다. ‘평화의 섬’과 ‘군사기지’가

국가안보=군비경쟁'으로 귀결되는 틀을 깨기 에 60년 세월은 짧았다.

선 가능할지 모르나 무장 없이는 평화가 지켜질

제주 4·3사건을 국가권력에 의한 폭력으로

지역주민으로서 강정 일대의 환경보전과 연

규정하고 제주도민에게 공식사과를 했던 정부

계하여 누릴 수 있다고 인정되는 유무형의 이

가 있었다. 등에 업은 핏덩이가 빨갱이로 몰려

양립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러한 논쟁은 쉽 게 정리되지 않은 채 이후 5년이 지나도록 평행선 을 달리며 이어졌고, 그게 현재 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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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에 찔리는 극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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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겪었어도, 그 기 억

을 안고 세상을 뜨기 전 끝

내 듣고야 만 사과의 한마디가 고마워 체통놓

생명창고 구럼비 결국 산산조각 되나

고 울었던 할머니도 있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 4·3사건 당시 서북청 년단과 육지응원경찰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시 위진압 전문병력과 기동부대가 강정마을 일대 를 장악했다. 주민과의 물리적 충돌, 그로 인한 갈 등의 확산을 최대한 막아보고 자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던 서귀포 경찰서장은 ' 무능한 공권력'으로

구럼비 바위가 사라진다. 구럼비 바위 발파는

종위기 후보종인 민물새우류인 제주새뱅이, 희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

귀종 식물 층층고랭이도 발견된다. 이런 멸종위

미한다. 이 때문에 구럼비 바위를 둘러싸고 숱

기 동식물과 희귀식물은 공사가 진행되면서 점

한 공방이 펼쳐졌다.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구럼

차 사라지고 있다. 구럼비 바위 해안은 지금은

비 바위 보호를 최후의 보루로 삼아 해군기지 건

해군에서 펜스를 설치해 지나다니지 못하지만,

설을 반대해왔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구럼비

제주올레 코스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7코스

라는 이름은 해안가 주변에 구럼비나무가 많다

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코스를 걷는 사람

는 데서 유래됐다. 구럼비는 ‘까마귀쪽나무’의

들은 넓은 바위에서 맨발로 자연을 느낀다. 관

제주어다. 지금도 구럼비 해안 곳곳에는 까마귀

광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

낙인찍혀 경질당했다. 대화의 통로가 사라진 강

쪽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다고 올레꾼들은 말한다.

정주민과 제주도민은 63년 전의 악몽이 재현될지

넓게 펼쳐진 구럼비 바위 해안에 들어서면 범섬

제주도는 구럼비 바위 해안의 높은 가치에 주목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에 놓였다. 농사짓고 친목

과 서건도가 가까이 잡힐 듯이 한눈에 들어온

해 2004년 10월 형상변경이 사실상 불가능한

모임에 나가는 평범한 일상은 사라진 지 오래다.

다. 구럼비 바위 해안은 2002년 유네스코 생물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절대보전

강정주민이 간절히 소망하는 것, 거창한 데 있

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그 앞바다는 같은 해

지역은 2009년 12월 당시 제주도의회에서 날

지 않다. 그들이 이곳에서 나고 자라 누리며 살아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2004

치기 해제됐다.

왔던 평범한 일상. 범섬 앞바다와 강정천에서 잡

년 문화재청 천연기

아올린 물고기, 철 따라 농사지은 것들을 이웃과

념물 보호구역으로

나눠먹는 것으로 그저 행복하던 소박한 기억의 재

지정됐다. 국제사회

생이다. 부조리와 위법으로 점철된 지금까지의

는 물론 정부도 스스

절차를 모두 접고 해군기지 건설을 원점에서 재논

로 보전가치를 인정

의하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그리 어려운 일이

한 지역인 셈이다.

아니다. 강정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할 수 없는 이

구럼비 바위 해안은

유로 군이 제시하는 '14%의 공정률'은, 사실 토지

환경부 지정 멸종위

보상과 강제수용에 쓰인 예산집행이 대부분이다.

기 야생동식물인 붉

잘못 꿰어진 첫 단추를 풀어 다시 꿸 수 없다면, 대

은발말똥게와 맹꽁

한민국은 한발도 앞으로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이의 서식지이다. 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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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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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6차례 발파…구럼비 해안 화약냄새로 뒤덮여 럼비 바위에 도착하자 강정마을에 비상 사이렌이

성직자·환경운동가 21명

윙윙 울렸다. “주민 여러분, 비상상황입니다. 구

7일 새벽 카약 나눠타고

럼비 바위를 폭파할 화약물을 실은 차량이 마을

펜스 넘어 구럼비 들어가

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주민 여러분이 나서야 합니 다. 주민 여러분, 비상상황입니다.” 사이렌이 울리자 마을 주민들이 새벽 찬 바람을

“아니, 왜 잡아가. 가만히 보고 있는데 내 아들을 왜 잡아가.”

무릅쓰고 하나둘 마을회관으로 모여들었다. 강정 천이 흐르는 강정교와 강정삼거리 양쪽을 막으면

강정마을 주민 고아무개씨가 울부짖었다. 고씨

강정마을에서 구럼비 바위로 가는 길이 모두 차단

는 아들 종화(40)씨의 사지를 붙들고 호송차로 데

된다. 강정교 쪽은 백발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려가는 경찰을 향해 “내 아들이라고, 내 아들을 잡

포함한 주민 50여명이 ‘해군기지 결사반대’라고

아가는 이유가 뭐야? 아니, 이놈들아, 니들이 그러

쓰인 노란 깃발을 들고 ‘인간 저지선’을 만들었다.

면 안 되지”라고 소리쳤다. 고씨는 아들을 태운 호

여성 활동가들은 자신들의 몸을 쇠사슬로 묶었

송차의 벽을 두드리며 한참을 뒤쫓아갔다.

다. 강정삼거리 쪽은 차량 20여대로 봉쇄했다.

7일 아침 8시,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둘러싸고

하지만 경찰은 10여분 만에 마을 주민들의 저

주민과 경찰이 격렬한 충돌을 빚은 강정마을은 아

지선을 무너뜨렸다. 주민들은 방패와 전투복으로

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경찰의 마구잡이 연행 과

무장한 경찰 특공대원들에게 “가세요. 가세요. 여

정에서 주민들의 바지가 벗겨지기도 했고, 바닥

러분들이 들어가면, 구럼비 바위 폭파하면, 그 안

에 깔리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에 있는 제 친구들이 죽어요”라며 눈물로 호소했

전날인 6일 오후 경찰이 해군기지 시공업체들

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고종화씨 등 주민과 활

에 화약류 사용 허가를 내주자 강정마을 주민과

동가 등 19명을 연행해 이 가운데 6명을 석방하는

수 있다”며 주민들을 격려하고, 정부에 공사 중단

성직자,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몸으로라도 구럼

한편, 나머지 연행자들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정

비 바위 발파를 막겠다며 밤새도록 분주히 움직였

있다. 김영심 통합진보당 도의원, 현애자 전 국회

문 앞에서 주민과 활동가들에게 “언제까지 차가

다. 이강서 천주교 서울교구 신부 등 성직자 10명

의원도 연행됐다 석방됐다.

운 길바닥에 앉아 싸워야 하나. 죄송하다. 미안하 다”며 “공사를 중단하라고 끝까지 외치겠다”고 약

과 오영덕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 활동가

아침 8시께 한바탕 충돌이 끝나자 주민과 경찰

10명은 7일 새벽 해군이 쳐놓은 철조망과 펜스를

의 갈등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넘어 구럼비 바위로 들어갔다. 같은 시각 박도현

오전 11시20분, 구럼비 인근 밭에서 ‘쿵’ 하는 소

해군과 공사업체는 육상의 시위대를 피해 이날

예수회 수사, 신학박사 송강호씨, 구럼비를 지키

리와 함께 해안 주변은 화약 냄새로 뒤덮이면서

새벽 5시30분께 강정포구와 가까운 서귀포시 안

려고 영국에서 온 평화활동가 앤지 젤터 등 6명은

다시 격렬한 대치가 이어졌다. 해군은 이날 구럼

덕면 화순항에서 구럼비 바위까지 바지선과 소형

카약 3척을 나눠 타고 구럼비로 들어가는 ‘작전’

비 바위 서쪽 200m 지점을 시작으로 6차례에 걸

배를 이용해 바닷길로 폭약 800㎏을 옮겼다. 카약

을 수행했다. 펜스를 넘어 구럼비에 들어간 오영

쳐 발파작업을 벌였다. 이날 발파를 한 지점은 대

을 타고 화약 이송에 항의하던 평화활동가 뱅자맹

덕 의장은 “언제나 자유롭게 오가던 제주의 땅 구

림산업이 맡은 2공구 부분으로 케이슨(방파제 축

모네와 <강정마을신문> 사진기자는 해양경찰의

럼비 바위에 첩보작전하듯, 카약을 타고 펜스를

조용 구조물) 조성터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

보트가 들이받는 바람에 물에 빠진 뒤 연행됐다가

넘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현실이 참으로 슬프

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현장에서 강하

풀려났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19명을 연행해

다”고 말했다.

게 항의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도 저녁 7시

이 가운데 6명을 석방하는 한편 나머지 연행자들

께 강정마을을 찾아 “4·11 총선이 지나면 이길

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7일 새벽 4시15분쯤, 성직자와 활동가들이 구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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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F E • 보 험 정 보 칼 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건강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위한 연 방 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운영 하는 CHIP (Children’s Health Insurance Program) 이라는 무료 혹은 소액의 보험료로 혜택이 주어지는 건강

모든 어린이를 위한

보험 어린이로써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등이어야

미 정부 건강 보험, CHIP

도 사업체 수입 보고서가 필요로 하며 직장인은

변성도보험

한다. 구비 서류로는 부모가 자영 사업자는 전년 2 개월치 페이를 기록이나 고용주로 부터의 편지 를 신청서와 함께 첨부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실 직 수당을 받고 있는 분들은 주 정부로 부터 받는

보험이 있다. 특히 미국의 새로운 건강 보험 개혁법은 미국에

Notice of Financial Determination Award 편지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19세 미만의 모든 어린이들

나 지불된 기록이 필요하고 또한 임시직 등을 갖

에게 기존의 CHIP을 보완해서 보험 혜택을 받을

고 있는 분들도 지난 일년 내, 일한 달 수와 실직 기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미 정부 차원에서 이 CHIP 보

간 내에 받은 실직 수당액을 적어서 함께 첨부하

험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성장기에

면 된다. 유의 할 사항은 소액이나 전액의 CHIP 에

있는 어린이들의 건강이 곧 미래의 미국민 건강에

만이면 무료, $ 67,050 미만은 $43 에서 $ 70 사이

해당될 경우: 2세 미만의 어린이거나, 부모가 직

직결된다는 중요한 인식 때문이다.

그리고 $ 67,051 이상이 되면 어린이 당 $ 195 이

장에서 보험혜택이 중지되므로써 무 보험이거나,

이 보험에 가입 자격이 있는 한인 동포들 중에

다. 보험 혜택은 의사 진료 비용과 X-Ray / LAB 등

메디칼 어시스턴스 등과 같은 공공 보험에서 곧

도 아직 보험이 없이 사는 분들이 상당수 인데 자

검진 비용과 입원/ 수술 그리고 처방약품 및 치과

바로 전환 할 경우가 아니면 신청일로부터 지난 6

녀들을 위해서 이 보험의 가입을 적극 권장 한다.

등 전반적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보험

개월 동안 무보험자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미

이 CHIP 보험은 가족 수와 소득에 따라서 어린이

료가 무료일 경우는 본인이 부담하는 Co-pay 가

건강보험 개혁법에 의해서 2010년 10월 이후로

당 월 보험료가 무료에서부터 소액 그리고 전액으

전혀 없으며 소액 ($43-$70)이나 전액 ($195) 의

는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일반 상업 건강 보험

로 책정되며 기존의 갖고 있는 지병이나 건강 상

보험료를 지불할 경우는청구 비용에 대해서 소액

에는 단독으로 가입이 안되므로 가족 보험에서 자

태 등에 상관없이 가입이 되고 혜택을 받을 수 있

의 본인 부담액 (Co-Payment) 이 있다.

녀들만 보험혜택을 받길 원하면 이 프로그램의 혜

다. 예를 들면, 4인 가족에 연 소득이 $ 44,100 미

가입 자격은 19세 미만의 펜주에 거주하는 무

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대비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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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폴 와버그의 뉴욕내셔널상업은행이 2만1000

거짓말

미 연방준비은행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중앙은행이다.

세계 최강 미국의 중앙은행인 우리 연방준비은행 (Federal Reserve Bank)은 1913년에 설립됐습니 다. 미국 내 상업은행의 준비금을 관리하고 상업 은행들에 대부를 공여하며 미국화폐인 달러를 발 행하는 발권은행입니다. 미국 달러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세계화폐입니다. 우리가 찍어내는 돈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 제 전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우 리가 맡은 임무가 막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공기관으로서 철저하게

달러못찍는 미국… 우린다 속았습니다.

주 보유. 로스차일드 가문이 이사로 있는 하노버 은행이 1만200주 보유. 체이스은행이 6000주 보 유. 케미컬은행이 6000주 보유.’ 이상 6개 은행이 40%의 연방준비은행 뉴욕은 행 주식을 보유했다. 1983년 이들의 지분은 53% 로 늘어났다. 이들 각자의 지분은 조정을 거쳐 시 티은행 15%, 체이스맨허튼 14%, 모건신탁 9%, 하노버 7%, 케미컬 8%로 확정되었다. 한 나라의 화폐를 민간기관에서 찍는다니... 일국의 화폐를 찍어내는 연방준비은행이 어이 없게도 이런 식으로 민간은행들의 통제하에 있게 된 것은 사실 연방준비은행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공익을 우선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과열

당연한 귀결이다. 연방준비은행이 처음으로 구체

됐을 때는 이자율을 높여 경기를 진정시키고 경기

적으로 논의된 장소는 금융자본가 J. P. 모건이 소

가 침체됐을 때는 이자율을 낮춰 경기를 진작시키

유한 지킬 섬이었다. 1910년 11월의 어느 날 이곳

는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도 미국 경제와 세계 경

에 모인 사람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포

제의 안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함되어 있었다. ‘넬슨 올드리치 : 상원의원. 국가화폐위원회 의 장. 넬슨 록펠러의 외조부. A. 피아트 앤드루 : 미국

진실

재무부 차관보. 프랭크 밴더리프 : 뉴욕 내셔널시

미 연방준비은행은 민간기관…국민 상대로 ‘이자놀음’

티은행장. 헨리 P. 데이비슨 : JP모건 사 사장. 찰스 말도 안 된다고 야유를 보낼지도 모르지만 이런

D. 노턴 : 뉴욕 퍼스트내셔널은행장. 벤저민 스트

상황을 가정해보자. 대한민국의 화폐를 발행하는

롱 : J. P. 모건의 오른팔. 폴 와버그 : 쿤롭 사 사장,

한국은행은 이제부터 민간기관이다. 이를테면 국

로스차일드 가문의 영국과 프랑스 대리인. 연방준

민은행, 삼성생명 같은 거대 금융기관들이 한국은

비은행의 총 설계사. 연방준비은행의 1대 이사.’

행의 대주주가 됐다.

이들은 지킬 섬에 모여서 '연방준비은행법'의

정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화폐를 필요로 할 때

초안을 짜고 있었다. 당시 이 비밀 회동에 대해 참

국민은행, 삼성생명 같은 민간 기업이 대주주인

가자인 내셔널시티은행장 밴더리프는 다음과 같

한국은행에 이자를 주고 돈을 찍어야 한다. 예를

이 회고했다.

들어 1억 원의 화폐를 찍었으면 한국은행에 이자

<화폐전쟁>에서는 유스터스 멀린스의 연구 결과

로 1년에 100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이

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자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세금으로 전가된다.

"우리는 한 번에 한 사람씩, 최대한 조심스럽게 기차역으로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곳에는

연방준비은행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관장하

올드리치 상원의원의 개인 차량이 대기하고 있었

무슨 소설 쓰냐고 웃어넘길지도 모르겠다. 그

는 곳은 연방준비은행 뉴욕은행이다. 이 은행이

다…. 무조건 들키면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

런데 지금까지 한 얘기는 소설이 아니라 현실이

1914년 5월 19일 통화감사원에 보고한 문건에 적

다…. 우리 특별 그룹이 금융 법안을 마련했다는

다. 그것도 미국이라는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에

혀 있는 주식 지분 총 발행 수량은 20만3053주로

사실이 대중에게 드러나면 그 법안은 의회를 통과

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우리에게는 FRB라는

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할 기회를 도저히 얻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

약자로 잘 알려진 미국의 연방준비은행(Federal

‘록펠러와 쿤롭 사의 뉴욕 내셔널시티은행이 3

Reserve Bank)이 바로 이 소설 같은 현실의 주인

만 주로 가장 많은 지분 보유. J. P. 모건의 퍼스트

공이다.

내셔널은행이 1만5000주 보유.’

다…." 이런 음험한(?) 비밀 모임에서 나온 연방준비 은행법은 국민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철저하

오랜 기간 연방준비은행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1955년 이들 두 은행의 합병으로 시티은행이

게 금융자본가의 이익에 맞춰진 법이었다. 그러면

있는지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물론 연방준

탄생함으로써 이들이 소유한 연방준비은행 뉴욕

구체적으로 연방준비은행이 어떤 방식으로 달러

비은행 측도 밝히기를 꺼렸다. 그런데 유스터스

은행의 지분이 전체의 거의 4분의 1에 달하게 되

를 발행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국민에게는

멀린스가 쓴 책 <미연방준비은행의 비밀>에는 저

고, 그 후로 사실상 연방준비은행의 총재 후보 결

피해가 가고 금융자본가의 배만 불려주는지를 들

자가 오랜 기간 연구 끝에 밝혀낸 연방준비은행

정권을 갖게 되었다. 미국 대통령의 임명 절차 청

여다보자.

의 지분 구성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 쑹홍빙의 책

문회는 그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급준비금' 제


경 제 •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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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광고에도전략이필요 E-비즈니스성공위한4A,6C란? ◆인터넷 마케팅, 4A 전략

방법(Any way) 전략 : 일단 사람의 관심을 끌어 야 하며 일단 찾아온 사람은 단골로 만들어야 한 다. 주로 검색엔진 등록이나 이 메일 발송 등을 활 용하지만 특정 커뮤니티를 활용하거나 이베이 등 오픈 마켓에 등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품(Any product) 전략 : 인터넷 사업을 기획 한다면 인터넷 유통에 적절한 상품을 개발하거 나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도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은행이 보유한 저축액

발행할 권리만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정부의 국

시간(Any time) 전략 :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

의 10% 정도만 은행에 남겨놓아도 되는 것이 지

채로 연방준비은행에 담보를 제공하고 연방준비

람은 빠른 것을 즐기므로 웹사이트는 한눈에 그

급준비금 제도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에 저축한 사

은행 및 상업은행 시스템을 통해야만 화폐를 발행

특성을 알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람들이 같은 시간에 한꺼번에 돈을 찾아가지 않는

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 달러는 근본이 국채, 즉 국

장소(Any place) 전략 : 시간과 공간을 넘어…

다는 경험적인 사실을 기초로 10% 정도만을 지급

가의 빚인 것이다.

라는 개념은 E-비즈니스를 가장 잘 나타내지만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나머지 돈은 대출을 해서 이

이것은 결과적으로 국민이 미래에 낼 세금을 사

인터넷에 장터를 벌려 놓았다 해서 아무 제품이

실상 민간은행이 통제하는 연방준비은행에 담보

나 모두 전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이 넓어지는 것

그런데 지급준비금 제도에 대해서 단순히 이런

로 잡혀서 돈을 꾸어오는 격이다. 당연히 담보로

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지역적 한계를 스스로 세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컨대 은행에

잡힌 채권에 대해 꼬박꼬박 지급하는 이자도 국민

워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먹혀 들어갈 수도 있다.

누군가가 1억 원을 예금했다면 은행은 지급준비

의 세금으로 낸다.

자 수익을 얻는다.

금으로 1000만 원을 보유하고 나머지 9000만 원 을 대출 용도로 쓴다는 정도로 말이다.

한마디로 미국 금융자본가들은 연방준비은행 을 통해 국민들의 미래의 소득도 저당 잡아 자신

◆소비자를 파악하는6C 전략

컨텐츠(Contents) : 제품이건 단순한 홍보물 이건 웹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모두 콘텐 츠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실상은 전혀 다르다. 은행이 1000만 원

들의 이자 장사 종잣돈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을 보유하고 9000만 원을 누군가에게 대출해줄

그런데 도대체 왜 정부가 자신의 돈을 찍는데 민

건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공통

때 해당 대출자의 은행 통장에 넣어주는데, 대출

간기관에 이자를 내면서 빌려야 한단 말인가?

관심사를 가진 커뮤니티에 모인 사람들은 충성

커뮤니티(Community) : 물건을 팔려면 그 물

자가 이 돈을 바로 찾아서 쓰지 않는 이상 이 돈 역

'연방준비은행법'은 이런 기막힌 상황을 합법

시 지급준비금 10%를 제외하고 대출이 가능하다.

화시켜주는 법이다. 기막힌 법이니만큼 의회에서

커머스(Commerce) : 수익을 내려면 먼저 고

그래서 대출금이자 저축인 9000만 원의 10%인

통과되고 나서 찰스 린드버그 의원은 다음과 같은

객의 입장에서 시뮬레이션을 충분히 한 후 사업

900만원을 지불준비금으로 남기고 나머지 8100

연설을 했다고 한다.

을 시작해야 하고 온라인 사업에 맞는 마케팅을

만 원을 대출용으로 쓸 수 있다. 이런 식의 대출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사실상 1억 원의 예금을 지급준비금으로 그대로 남기고

하지만 은행가들은 이 법안에 쌍수를 들고 환영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 고객의 관

다음과 같이 평했다.

심을 자발적으로 이끌어 그 속에서 사업 아이

"화폐 법안의 통과는 국가 전체에 유익한 영향

하다. 은행은 기존 저축액 1억 원뿐만 아니라 이 '

을 줄 것이며, 이 법안의 운영은 상업 활동에 유리

가공의' 돈 9억 원에 대해서도 꼬박꼬박 이자를 챙

하게 작용할 것이다. 보편적 번영의 시대가 시작

긴다. 그야말로 '돈 놓고 돈 먹기', 아니 '돈 만들어

되는 것이다." 연방준비은행 탄생의 일등공신인 올드리치 상 원의원은 1914년 7월 잡지 <인디펜던트>와의 인

국민세금으로이자내고화폐를'빌려오는'미국정부

구사해 불필요한 비용부터 줄여야 한다.

했다. 아메리칸내셔널은행의 올리버 샌즈 행장은

저축을 그 10배인 10억 원까지 늘리는 것이 가능

돈 먹기'라 할 수 있는 기막힌 장사다.

도가 높고 전문적이며 적극적이다.

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템을 찾은 이른바 UCC(User Created Conents) 기반의 온라인 사업은 바로 이 귀찮은 코 너 하나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커스터마이즈(Customization) : 수많은 고객 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주려면 유형을 만들 어 봐야 한다. 온라인 사업은 1:1 마케팅을 하기 에 아주 적절한 사업이다. 커넥션(Connection) :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다시 연방준비은행 얘기로 돌아와보자. 일반적

"연방준비은행법이 나오기 전에는 뉴욕의 은

인 생각과 달리 미국 정부에는 화폐 발행권이 없

행가들이 뉴욕 지역의 자금만 장악할 수 있었다.

어 내 컨텐츠를 고객과 같이 만드는 사업이 바로

다. 단지 채무 발행권이 있을 뿐이다. 무슨 얘기냐

그러나 이제는 국가 전체의 은행 준비금을 주관할

UCC 사업이다.

하면 돈을 찍어낼 권리는 없고 빚 문서, 즉 채권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세상에 없다. 고객 역시 내 직원이 될 수도 있


CULTURE 천 자 칼 럼

愚 公 移 山

어 리 석 을 우

이 성어 한자의 자원을 살펴보면 ‘우 (愚)’는 짐승(禺)처럼 배운 것이 없고,

의 남쪽까지 갈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의 생각만도 못해. 가령 앞날이 얼마 안

어떻게들 생각하느냐?”

남은 내가 죽는다고 해도 아이들은 남

미련하게 행동하는 사람의 마음(心)을

일동은 모두 찬성한다는 뜻을 표명했

고, 아이들은 다시 자손을 낳고, 자자손

나타내어 ‘어리석다’의 뜻이나 여기에

으나 그의 아내만이 의아하게 생각하여

손 끊이지 않네. 그런데 산은 더 커지지

서는 성씨를 나타낸다. ‘공(公)’은 이기

물었다. “당신의 힘으로는 작은 언덕도

않거든, 그렇다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평

적인 마음을 버리고(八) 사사로운(厶)

파헤치지 못할 것인데 태행이나 왕옥같

지가 될 때가 오지 않겠나.”

행위를 하지 아니함에 ‘공평하다’와 ‘관

은 큰 산을 어떻게 처리하겠소? 그러자

지수는 그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해질

청’ ‘경칭’ 등의 뜻이있고, ‘이(移)’는 못

다른 사람들은 대단한 기세로 소리를 높

뿐이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놀란 것

자리(禾)에서 자란 많은(多) 모를 논에

여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그 흙이나

은 그 두 산의 사신(蛇神)이었다. 산을

옮겨 심듯이 물건을 이곳저곳으로 ‘옮긴

돌은 발해의 해변이나 은토(隱土)의 끝

파내는 일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서는 큰

다’는 뜻이며, ‘산(山)’은 상형자로 산을

에라도 내다 버리지요.” 결국 결정되어

일이라고 생각하여 천제께 사정을 호소

본떠서 만든 ‘뫼’를 뜻하여 ‘우공이 산을

우공은 세 아들과 손자를 데리고 돌을 캐

하였다. 천제는 우공의 진심에 감탄하여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에 어리석은

고 흙을 파내어 그것을 발해 해변으로 운

힘센 신(神)인 과이제의 두 아들에게 명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

반하기 시작했다. 우공의 옆집에 사는

하여 태행, 왕옥의 두 산을 등에 짊어지

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

경성 씨(京城氏)의 과부댁에도 겨우 여

게 한 다음, 하나는 삭동(朔東) 땅으로,

다’는 의미를 갖는 말이다.

덟 살 정도밖에 안 된 아들이 있었는데,

다른 하나는 옹남(雍南) 땅으로 옮겨 놓

이 성어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서

그 아이도 아주 좋아하며 같이 거들었지

았다. 그 후부터 예주의 남쪽, 한수의 남

전해 내려오고 있다. 중국에 있는 태형

만 1년 만에야 겨우 한 번 왕복하는 정도

쪽으로는 낮은 야산도 보이지 않게 되었

산(太形山)과 왕옥산(王屋山)은 사방 7

였다. 황하(黃河)가에 사는 지수라는 사

다고 한다. 벌써 올해도 삼월을 맞이하

백 리, 높이 1만 길이나 되며, 원래는 기

람이 그것을 보고 웃으면 우공에게 충고

였다. 새해에 계획한 일들이 자신의 목

주(冀州)의 남쪽, 하양(河陽)의 북쪽에

했다. “영감님의 어리석음도 대단하군

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함에 있어서, 우

있었다. 북산(北山)의 우공(愚公)이란

요. 앞날이 얼마 남지 않은 영감님의 그

공과 같이 먼 내일을 바라보며 차근차근

사람은 나이 이미 90에 가까운 노인으로

약한 힘으로는 산의 한 쪽 귀퉁이도 제대

실천해가면 언젠가는 자신의 꿈이 현실

이 두 산이 이웃하며 살고 있었는데, 산

로 파내지 못할 텐데 이런 큰 산의 흙이

로 이루리라 믿는다.

이 북쪽을 막아 왕래가 불편하므로 온 집

나 돌을 대체 어쩌자는 셈입니까.”

옮 길 이

뫼 산

안사람을 불러모아 놓고 이렇게 의논을

우공은 딱하다는 듯 탄식하며 이렇게

했다. “나는 너희들과 힘을 다해서 험한

대답했다. “자네처럼 천박한 생각밖에

송정수(宋貞秀)

산을 깎아 평지로 만들고 예주(豫州)의

못하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전 초등학교 교장 전 교육청 장학사

남쪽까지 한길을 닦으며, 또 한수(漢水)

않겠지. 자네의 생각은 저 과부댁 아들

교육학 석사 한자실력 일급 사범급 자격

略歷 字源漢字 漢文敎育硏究所 所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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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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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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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헐리우드 첩보영화에서 CIA 요원이라고 하면

수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했던 <본 시리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무력집단 중 하나이다.

즈> 제작사의 작품으로 다니엘 에스피노사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를 무대로 삼아 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할리우드의 연기

유롭게 폭탄을 터뜨리고 총싸움을 하는 그야말로

파 배우 덴젤 워싱턴과 떠오르는 신예 라이

슈퍼 영웅의 모습이다. 게다가 CIA 앞에 전직이라

언 레이놀즈가 연기대결을 펼치며 개봉 2주

는 말이 붙으면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모두 겪은

만에 북미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

레전드다운 인상을 풍긴다. 사건을 시원하게 해결

해냈다.

하고 미국이라는 그림자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지

영화 <SAFE HOUSE>는 기존의 첩보영화들

는 이들, 그 비밀스러움이 권선징악이라는 뻔한

과는 다르게 CIA에서 운영하는 안전가옥이라는

결말에도 불구하고 첩보 영화를 보게 한다.

비밀스럽고 가장 안전할 것 같은 장소를 소재로

오늘 소개 될 영화 <SAFE HOUSE>는 기존의

다루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러한 장소가

<007 본드 시리즈>에서 <본 시리즈>까지 이어온

철저하게 유린당하는 모습을 통해 지상에 안전한

첩보영화의 큰 계보를 잇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영화는 말하고 있다. 게

다. 영화는 전직 뛰어난 CIA 요원이었으나 변절하

다가 그 안전가옥에서는 전직 최고의 요원인 토빈

여 조직을 떠난 후 기밀 정보를 각국에 판매하는

이 수감자로, 실전경험 없는 초짜 매트가 감시자

정보상이 된 위험인물 토빈 프로스트(덴젤 워싱

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강자를 보호감찰해야

턴 분)가 어느날 갑자기 스스로 남아프리카의 미

하는 약자의 모습에서 우리는 심한 아이러니를 경

국 영사관을 찾아오면서 시작한다. 이후 그는 케

험하게 되고 무언가 일이 터질 것 같은 알 수 없는

이프타운의 안전가옥(SAFE HOUSE)으로 이송

긴장감을 강요받게 된다.

된다. 그곳에서 안전가옥을 담당하는 의욕 넘치는

서서히 드러나는 악당의 실체와 영화 초반부에

신출내기 요원 매트 웨스턴(라이언 레이놀즈 분)

보여주었던 주인공의 악당같은 모습은 정의와 불

을 만나게 된다. 매트는 매사에 열심히 하려고 하

의의 혼돈을 가져다준다. 영화는 이런 포스트 모

지만 아직 1년째 실전배치를 받지 못하고 안전가

더니즘적인 요소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상을 반

옥만 지키고 있는 신참 정보요원이다. 그런데 안

영한다. 아무 상념없이 영화 보기를 원하는 사람

전해야할 그곳은 괴한의 습격으로 초토화 되고 토

들에게 <SAFE HOUSE>는 시원한 볼거리와 화려

빈은 매트를 데리고 그곳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거

한 액션신으로 무장하여 최고의 만족을 선사해 줄

대한 음모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것이다.

SAFE HOUSE 필라 영화관

및 상영 스케줄

UA Riverview Stadium 17 1400 South Columbus Boulevard, PhiladelphiaPA19147| (800) 326-3264 650∷1:30 pm | 4:20 | 7:45 | 10:30 Rave Motion Pictures University City 6 230 S. 40th Street, PhiladelphiaPA19104| (215) 386-9800 ∷10:35 am|1:20 pm|4:05|6:50|9:35|12:15 am UA Main Street 6 3720-40 Main Street, ManayunkPA19127| (800) 326-3264 647∷ 1:20 pm | 4:40 | 7:30 | 10:15 UA Movies at 69th Street 9 53 South 69th Street, Upper DarbyPA19082| (800) 326-3264 654 2:00 pm | 5:00 | 8:00 | 10:40 UA Grant Plaza 9 1619 Grant Avenue, PhiladelphiaPA19115| (800) 326-3264 651∷1:00 pm | 3:50 | 6:40 | 9:30 Rave Motion Pictures Ritz Center 900 Haddonfield - Berlin Road, VoorheesNJ08043| (856) 770-9065∷12:00 pm|2:45|5:30|8:25|11:10 AMC Marlton 8 800 N. Route 73, MarltonNJ08053| (888) AMC-4FUN∷ 11:15 am | 2:00 pm | 4:50 | 7:50 | 10:30


문 화 • C U L T U R E

제6호•2012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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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 L E • 스 타 일 도 메이컵의 변화를 줄수도 있지만 조금 과감하게 얼굴색에 변화를 주어 화사

오렌지 컬러의 바람이 강하다. 화려한 스타일의 화장기법보다는 심플한 컬러선택이 올 상

기 메이컵 스타일이라 하겠다. 봄은 꽃만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인도 새롭게 피어나는 계절 이 아닐까. 봄을 닮은 여신들 의 모습이 2012년 런웨이

봄을맞이하는 상큼한뷰티

노하우

에게 사랑받는 기본제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봄을 알리는 깨끗한 공기와 부드러움의 상쾌한 조합 을 컬러를 컨셉으로 하여 모든 종 류의 핑크와 코랄, 피치가 입술과 볼, 손

게 정돈하고 수분이 오래가

은 반짝이는 글로스를 선택하거나, 매력의 립 샤

는 제품들을 사용면서 색상은

인, 상큼하고 우아한 새틴 감촉의 립스틱도 봄을

자연스럽게… 한마디로 메이컵만

표현하는 메이컵에 적합하다 하겠다. 봄시즌 메

거웠던 컬러감이나 무

께 찾아온 색상은 내츄럴한 플라워톤의 오

를 유지하면서도 많은 사람들

끝에 변화를 줄수 있을 듯하고 기분에 따라 입술

니 말이다. 그동안 무

던 많은 제품들을 뒤로하고 봄과 함

샤넬은 올 봄 트랜드

하겠다. 피부톤은 깨끗하

를 화려하게 수놓았으

결점 메이컵을 위해서 덧발랐

한 봄 맞이를 해보는 것 을 어떨까?

큼은 울트라 페미닌이라 이야기하기 도 한다.

이크업 컬렉 션을 완성시

렌지 컬러이다. 올해는 더욱 산뜻한 색상으로 발

도자기 같은 피부와 도톰하고 탐스러운

키는 밝고 화

랄하고 지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돋보인다. 2012

입술을 연출하여 더욱 여성성을 강조한 메이컵이

사한 여성성

년 봄 메이컵의 트랜드는 얼굴은 빛나게, 피부는

라 하겠다. 평소 메이컵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

의 모습이 완

촉촉하게, 내츄럴한 색상의 아이&립 메이컵이라

도 올 봄에는 립글로즈이나 립스틱 하나만 장만해

성될 듯하다.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필라 컨벤션 센터에(12th & Arch Streets Phila., PA 19107) 하와이 꽃

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행사장 입구 가 보인다. 하와이 파도속으로..

시작해서 인조분수까지 팔고 있다.

두번째 이유. 남자들이 오면 완전

물론 필라델피아 근처 꽃집들도

심심함. 올해는 Man’s Cave 라는 남

잔치가 열렸단다. 해서…25년만에

먼저 오른쪽으로 가 보면, 원주민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데 (ACME

자들의 공간을 만들었다. 안락한 소

큰 맘먹고 꽃구경을 다녀왔다. 12가

들이 라이브 공연하는 장소. (1시간

수퍼마켓도) 장미가 한다즌에 $4.95

파와 10Ft.짜리 TV. 장소는 입구 A에

에 들어서면서부터 와…소리 나게

반 간격으로 공연이 있는 듯, 당일날

해바라기가 세송이에 $4.25 정말 싱

들어가기전 왼쪽방 204B, 코트 맡기

사람들… 사람들…정말 사람들이

공연 예정시간을 먼저 확인할 것)

싱하고 싸다. 꽃은 싸지만 먹거리

는 곳 바로 옆이다.

많더라. 파킹도 간신히. 옥상까지 올

조금 더 들어가면 꽃꽂이 강의를

는 그렇지 않다는…Chicken Wrap

자 그럼…티켓은 어디서 구하면 좋

라가서 하고, 길을 걸을때도 앞으로

해주는 곳. 거기서 왼쪽 벽쪽으로 보

($8) Pretzel ($5) 해마다 열리는 꽃

을까? 온라인에서 구하면 2불 절약

뒤로 부딛히면서 사람들 밀물에 밀

면 Funnel Cake ($6) 파는 곳을 시작

잔치. 2012년도에는 뭐가 다를까?

할 수 있고, 가족티켓을 사던가, PHS

려서 꽃잔치가 열린 장소에 갔다. 어

으로 그 둘레에는 아이스크림 커피

디가 입구인지 고민하지도 할 필요

핫도그…등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도 없다. 그냥 밀려가면 나온다.

내가 왜 그동안 안왔었는지 첫번

멤버쉽에 가입하면 더 절약을 할 수

째 이유. 아이들이 오면 완전 심심함.

있다. http://www.theflowershow.

그대로 쭈욱~들어가면 행사장 왼

올해는 일요일마다 2시에서 5시

온라인에서 구입한 티켓을 보여주

쪽으로는 상인들이 조경에 사용되

사이에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프로

고, 손등에 꿀벌 도장을 찍고, 이층으

는 것들. 전정가위, 꽃가위 종류별로

그램이 있다.

com/tickets/index.html 파킹은? 컨벤선 센터 근처에 있는 주차장은 $20 - $29. 스트릿 파킹은


3시간으로 제한. 건너편 레딩터미

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으면 편리하

널에 있는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꽃

다. www.theflowershow.com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레딩터미

내일(토)은 8am – 9:30pm

널에서 10불이상 매상을 올려주면

모레(일)는 8am – 6pm

파킹을 $4 에 할 수 있는데…절대!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를 미리 준

절대 3시간을 넘기면 안된다.

비하고, 앞에 가는 사람이 너무 늦게

하와이 셔츠를 입은 남자들…목에

걷는다고 구박하지 말고, 사진 찍는

Lei (하와이꽃 목걸이)를 걸고 다니

데 지나간다고 째려보지 말고, 구석

는 여자들…군데군데 팔고 있는 화

구석 다…천천히 돌아보고…그날의

와이언 드링크…모조 수영장까지…

강의도 들어보고, 비행기 삯 안들이

하와이 물결이었다. 아. 그안에 한국

고 하와이언 쇼도 보고…마지막으

사람들의 꽃꽂이 작품이 자리를 잡

로 싱싱하고 향내 좋은 꽃 한다발 사

고 있었다. 괜히 반가움~

서 들고 돌아오면 차안에서 좋은 향

꽃잔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

기~

알.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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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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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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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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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돈 죠반니

뉘우치지 않는 난봉꾼이야기 요즘 한국 TV에선“막장’드라마라고 해서 파격 적인 소재와 상식을 벗어난 줄거리 라인, 불륜, 그 리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한 마디로 시청자의 예상을 뛰어넘어야 만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여

가로의 결혼’대본을 완성하고

배우의 과감한 노출로 자극적인 장면을 될 수있는

성공하자 그 다음 작품인“돈

데로 아슬하게 연출해서 대중의 관심과 시청율을

죠반니”를 삶의 경험에 비추

올리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

어 대본을 쓰게된다.

그렇다고 이야기 소재가 현실성이 전혀 없다고

요즘 같은 세상에선 이런 색

부인하기는 또한 어렵다. 작가들의 능수능란한

마를 전자팔찌나 발찌를 여러

이야기 전개로 북잡한 현대사회에서 충분히 있을

개 차고도 남았을 이 성폭력,

법한 얘기

들을 기술적으로

성희롱자가 모짜르트의 오페

약간의 조미료를

라에서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

잘 쳐서 각색하기

에도 죄를 뉘우치지않고 비참

때문이다.

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최

시간을

근에는 현대적인 해석과 각색

거 슬 러

으로 동시대에 맞는 의상과

올라가서

무대로 무대에 자주 올려지기

1787년대에도

도 한다.

상류 귀족들의

어찌 이런 정신나간 난봉

사생활과

꾼의 스토리가 과거에만 있었

현실의 부

으랴! 오늘날 도덕적인 개념

조리를 오페라

이 희박해지고, 성적으로 더

의 무대를 통해서

문란한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살짝 꼬집어 놓았다. 이 제목은 우리 한국말로 들 리기 에 꼭 “돈 줘봤니?”라고 하는 것같다. 이미 오

영되지 않을 수 없다. 로렌조 다 폰테는 원래 이탈리

경종을 울리게 한다. 모짜르트 최고의 오페라,

래전부터 내려오는 스페인어로 돈 환 (Don Juan),

아 베니스에 살던 유태인인

어느 오페라작품들 보다

영어로는 돈 주앙, 이탈리아어로 돈 죠반니로 불

데, 아버지를 따라 카

도 단연 돋보이는 “돈 죠

리우는 이 허구적인 난봉꾼 이야기는 구전으로 전

돌릭으로 개종하여

반니”는 모든 성악가들의

해내려오다가 희곡, 오페라, 서사시등으로 수 없

신부가 된다. 그러나

favorite이기도 하다.

이 재창조 되고 있다.

사제 생활을 하면서

이번 주 토요일(3/10)

흥미로운 점은 이 오페라 대본작가인 로렌조 다

뭇 여인들과의 부적

오후 12시에 WHYY FM

폰테 (Lorenzo da Ponte)의 삶이 바로 자신의 실

절한 관계로 쫓겨나

라디오(90.1 MHz)에서

제 경험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이다. 요즘 같

기까지 한다. 베니스

모자르트의 오페라 “돈 죠

으면 소설, 연극, 영화,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여

로 옮겨간 로렌조는 거기서도 추방당하고, 베엔

반니”를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뉴욕 메트로

러가지 간접 경험을 통해서 얼마든지 현실감있게

나에 옮겨가서야 당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폴리탄 오페라단은 전 세계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

표현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그 당시의 사회상

만들었던 시(時)작법 실력으로 궁정시인이 되어

서 세계 최고의 가수들의 연주실황을 방송해 주고

을 들여다 볼때 작가로서 리얼하게 나타내기 위해

결국 안정을 찾고, 명성을 날리기 시작한다.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의 오페라 매니아들의‘공

서는 적어도 작가 자신의 삶의 경험이 반드시 투

그 때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를 만나 오페라“피

짜’티켓을 함께 귀로 먼저 만나보자.


문 화 • C U L T U R E

제6호•2012년 3월 9일

101

B O O K • 책

낡은 책꽂이4

이제는 70년대 소설을 그만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도 암울했던 시간들을 적나라하게 나열해 놓은 글자들이 4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도 별로 변한것 같지 않은 현실이

훈장

책을 내려놓을때마다 우울하게 만드는 까닭에. 그런데 또 다시 읽고 말아버린 이외수님의 훈장. 1975년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을 겨울나기라는 장편소설집으로 내고 이렇게 말했다. “제 소설에 속지 마십시오. 저는 실패의 천재. 사랑도 실패하고 자살도 실패하고

이외수

소설도 실패만 합니다. 악날한 세상. 저는 한이 많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복수하고 싶습니다.” 그가 말한 그 복수에 성공을 했는지는 그만 알것이다. 우리는 거의 같은 시기에 태어난 우리들 나이 또래 중에서 가장 불행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동류항으로 삼고, 너무도 어둡고 습기찬 땅에서 재배되고 있는 여러 해 살이 식물에 불과했다. 아버지가 만들어 준 토양에 뿌리를 박고 아버지가 부여하는 물을 빨아 올리면서 그 나태와 무관심의 관찰 기록부에 검사 또는 효자의 기대로 커 나가고 있었다. 결국 우리들은 아버지의 버림받은 한 생애를 위하여 아버지가 원하는 꽃을, 아버지가 원하는 열매를 만들어 내야만 했다. 그러나 이미 우리들은 불량 품종으로 시들어 가고 있었다. (p.106.107) 비겁하지 않은가. 우리는 우리의 나약함의 핑계를 아버지에게 돌리고 싶어한다. 어떤 아버지라도 그는 우리아버지다. 옆집 아저씨가 아무리 좋아보인다고 옆집으로 가서 아저씨의 아들이 될 수 있는가. 어떤 아버지라도 자식이 못되기를 바라는 아버지는 없다. 그의 아버지는 6.25를 살아낸 댓가로 훈장을 받았다. 매일 닦지 않으면 빛을 잃는. 그 훈장이 빛이 바랠때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는. 그런 아버지의 훈장을 훔쳐온 것은 아버지를 죽인것과 같다. 그렇게 아버지를 버리고 아버지의 연금으로 생활을 한다. 비참하다. 그리고 그에게 배당된 행복은 불행을 확인시켜주는것 뿐이지 않은가. 불쌍한 놈. 그는 고독을 정복하고 홀로 바위산에 오른 고고한 승냥이를 그려서 벽에 걸고 그 옆에 나란히 아버지의 훈장을 건다. 아버지의 얼굴을 닮은 바위산. 그림을 완성한 후에 그가 느낀 행복함은 아버지 훈장의 의미를, 아버지의 인생을 가슴으로 느꼈다는 뜻일까. 한마디. 마음에 남는 글귀. 우리들의 이상이 아무리 절대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들의 투쟁이 아무리 순수하고 정의롭다 하더라도, 우리들의 밖에서 현실은 현실 스스로를 조금도 파괴당하지 않고 오히려 냉혹하게 우리들을 파괴하면서 차츰차츰 제 나름대로 형성되어 가고 있음을 먼저 알아야 한다. 분노와 용기만으로는 그 무엇도 이룩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분노와 용기 그 이상의 것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p.174) 완전 동의. 한정화


102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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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애 틀 우 체 부 가 배 달 하 는 와 인 이 야 기 손에 우편물을 들고 길을 가다가,

이곳에서 와인 모임을

아온 한파로 와이너리들조차도 생

매거진 스탠드 옆을 지나게 되었습니

열겠다 하면 이메일로

존의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문

다. 얼핏 와인 스펙테이터 지 표지가

열심히 물어보며 참석

닫은 와이너리들도 속출하고 있습

눈에 들어옵니다. '저렴한' 이라는 단

을 외치던 이 사람들도,

니다. 농담이 아니라, 한달이면 서

어만 눈에 띕니다. 뒤적거리고 볼까

이제는 참석 못합니다.

너 개의 새로운 와이너리가 생긴다

하다가, 일하는 중이어서 그냥 지나

한국에서 부쳐주는 돈

고 할 정도로 와인 바람이 불던 워싱

칩니다. 일 끝나고 집에 오니 푸드 앤

으로 살아가는 사람일

턴주입니다. 이제 그 거품들이 빠지

와인 잡지가 배달되어 있습니다. 흠,

경우, 와인 값이 조금 떨

면서, 이 불황의 한파는 워싱턴주 와

맛있는 돼지 어깨살 스튜. 그리고 거

어졌다 해도 이미 그들

인산업 전체에 큰 타격이 되고 있습

기엔 조그맣게 사족이 붙어 있습니

은 옛날에 거들떠보지도

니다.

다. "돼지 어깨살은 값싸면서도 맛있

않던 와인조차 살 여력이

는 부위이다." 세상이 갑자기 모두 절약

되지 않습니다.

모드로 들어선 듯 합니다. 그리고 거기엔

와인, 특히 좋다고 소문난 와인

위아래도 없습니다.

아마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결국 지금까지 거품으로 살아왔던 미국 와 인 업계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와인 가

들은 정치적인 술임과 동시에 경제

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

최고급 와인값들이 떨어지는 게 눈으로

지표의 반향이 될 것입니다. 오대샤토

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미국의 경우, 와인

보입니다. 과거 엄청난 바람이 들어갔던 와

에 끼인 거품들은 지금부터 빠질 것입니

주소비자층이라 할 수 있었던 미국 중산층

인들이, 정점을 찍었을 때의 절반까지 떨어

다. 그들의 가격과 품위를 동시에 유지시

의 명약관화한 붕괴는 결국 와인업계의 재

지는 것을 눈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렇

켜주던 월스트릿의 잘나간다던 사람들의

편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아마 트레이더 조

다고 그런 와인들을 코스트코 가서 사둘 생각

상당수가 길가로 내몰린 상황입니다. 돈

마켓에 '챨스 쇼'라고 하는 병당 2-3달러짜

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겐 '살아남는 것'이

냄새 나는 곳이면 진동했던 오대샤토의

리 와인을 전량 납품하는 브롱코 와이너리,

와인 한 잔

편히 마시게 정치 좀 잘 해주쇼!

문제이지, '무얼 폼재며 마실 것인가' 라는 것

향기와 코히바 시가의 냄새 따위는 이미 과

은 부차도 아닌, 그저 사치에 불과합니다.

거의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트레이

로 로시' 등으로 널리 알려진 갤로 와이너리

주위에 한참때 잘 나가던 친구들이 쓰러지

더 조에서 그들의 OMR로 나오는 와인

등 저가와인을 주 품목으로 해 왔던 대형와

는 것을 봤습니다. 은행에 다니며 은행 고문

들이, 월마트의 와인들이, 코스트코의

이너리들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을 것입

변호사를 맡았던 친구 하나가 엊그제 해준

와인들이 매출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니다. 그러나 나파나 소노마의 부티크 와이

말입니다. 이 친구 역시 와인을 배운 후 오대

가격 대비 맛있는 와인. 과거엔 볼 수 없

너리들? 아마 이번에 대략 정리가 될 것입니

샤토를 들락거리며 워싱턴주 동부에 포도밭

었던 이런 주제들이 와인 잡지의 표지

다. 이미 제 주위에서 '스택스 립'이나 '그리

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와인이 문

크 힐' 같은 와이너리산의 병당 1백달러를

을 사네 마네 하던 친구입니다. 그 친구를 우연히 길에서 만났습니다. "휴우... 엊그제 잡페어 갔다 왔는데,

제가 아니라 생존이 문제가 되

그리고 자루가 달린 큼직한 병에 담겨 나오는 '칼

쉽게 호가하는 샤도네로 연말파티를 해

어 버린 것입니다. 제가 일

오던 친구들이 20달러 정도의 프란시

하는 시애틀 캐피털 힐

스칸 오크빌을 사들고 모임에 나가는

그 친구가 잡페어 다녀 왔을 정도

지역에서 와인샵을 연

모습들도 봅니다. 지난해해 워싱턴

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길로 내몰

데이브. 제가 최근 종종

주 와인 업계에 찾아온 한파는, 날씨

린건지 안 봐도 대략 알 만 합니다. 하

찾아가는 와인샵 'Vino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개개인의

긴, 전에 워싱턴 뮤추얼에서만 4천명

Verite'의 주인인 그는 "

현실에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문

이 넘는 감원을 했으니, 보이지 않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이

제는 이것이 '정치'로 해결해야 할 문

다른 분야 및 관련 분야에서의 추가

후 본격적으로 와인이

제라는 것입니다. 올해, 한국도 , 미국

감원이란 게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

안 팔린다"고 말합니다.

도 선택의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

지는 안 봐도 뻔한 문제입니다.

시애틀엔 지난 겨울 크

다. 제대로 된 후보를 뽑아 제대로 된

여기에, 이곳에서 와인을 배우던

리스마스를 앞둔 황금

정치를 만들어야 경제도 제대로 돌리

유학생이나 혹은 지상사 직원들, 와

성수기에 폭설이 찾아

고, 와인도 맘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겁

인 매출에 상당히 도움을 주며, 혹여

왔고, 거기에 8년만에 찾

이거 생각보다 더 심하네."

니다.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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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P O E T R Y • 시

겨울

나무는 자기 몸으로

벌서 3월이다.

나무이다

그리고 곧 사월. 잔인한 달. 사월. 겨우내 봄을 기다리며 준비해 온 생물들이

나무로부터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영하(零下) 십삼도(十三度) 영하(零下) 이십도(二十度) 지상(地上)에

해마다. 사월엔 눈이 온다.

나무에로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 쳐들고

때론 우박이라고 하기도 부담스러운

무방비의 나목(裸木)으로 서서

얼음장을 꽃망울에 내리 꽂힌다.

두 손 올리고 벌 받는 자세로 서서

우리의 삶도 그렇다.

아 벌 받은 몸으로, 벌 받는 목숨으로

겨울이 시작되면 봄이 온다는 것이라고

황지우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기립(起立)하여, 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혼(魂)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속으로

고개를 들려할때 숨어있던 찬기운이 가차없이 냉혹하게 그들의 희망을 짓밟는다.

사람이 만든 달력을 훔쳐보며 이제 사월이라고 안심을 하려고 할때 뒷통수를 치는 믿을 수 없는일이 터진다. 하지만

불타면서

그렇다고 꽃이 피지 않은 봄은 없었고.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零下)에서

그렇다고 주저앉는 우리도 없었고. 없다.

영상(零上)으로 영상(零上) 오도(五度)

온 몸으로 푸른잎을 피우는 나무만이

영상(零上) 십삼도(十三度) 지상(地上)으로

나무가 되듯이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우리도 온 힘을 다해야 우리가 된다. 온 힘을 다한다는 말은 작은것에 흔들리지 않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성급하게 서둘지 않으며

싹을 내밀고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나 하나로는 우리가 될 수 없다. 는 것을 잊지말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Julie Lee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아아, 마침내, 끝끝내 꽃피는 나무는 자기 몸으로 꽃피는 나무이다

시인 황지우 195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 1980년 「연혁」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고 「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등을 「문 학과지성」에 발표함으로써 시단에 등장했다.


104 C U L T U R E • 문 화

제6호•2012년 3월 9일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부자가 되려면

미술관으로 가라

우리는 미술관에 가서 하루 종일 그림 감상을 하

리고 얼마 뒤, 1995년 그는 사회 소외 계층을 대상

한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과 불운>이라는 포위망

고 오면 ‘배부른 사람’ 또는 ‘팔자 좋은 사람’이라

으로 인문학을 가르치는 클레멘트 코스를 창설하

에 둘러싸인 사람들이다. 이 포위망에 한번 갇히

고 부른다. 그러면 반대로 배부른 사람, 팔자 좋은

였다. 그는“삶에 대해 성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게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생존을 위해 즉각적이고

사람이 될려면 미술관을 가야한다는 이론이 성립

얼 쇼리스였다.

본능적인 대응밖에 없다, 그러나 즉각적 대응 대

된다.

클레멘스 코스는 문학, 예술, 역사, 철학등의 인

신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삶이 달라지 게 된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에 의하면 부자가 될

문학을 가르치는 강좌이다. 뉴욕에서 첫 코스를

려면 미술관으로 가야한다. 미술관은 원칙적으로

시작할 때만 해도 사람들은 “ 지금 당장 먹을 빵 한

투자가치가 높은 땅을 사고, 빌딩을 짓기보다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개방된 곳이다. 그러나

조각 없는 사람들에게 인문학 교육이라니 말도 안

그 돈으로 아이들에게 인문학 교육이나 미술 체험

통계적으로 미술관 방문객들은 대부분 소득이 높

된다.”라고 하면서 <미친 짓>으로 보았다. 그는 마

등에 지원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경제적 격차를 줄

고, 교육 수준이 높은 계층이다.우리는 흔히 미술

약중독자, 매춘부, 노숙자등으로 31명의 학생을

이고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

은 개인적 재능이나 취향의 문제라고 믿고 있지만

모았다. 그리고 첫 1년 코스가 끝났을 때 31명 중

다. 또한 부자가 되고 싶거나 한 단계 나은 계층에

부르디외에 의하면 그게 아니라 어릴 적부터 꾸준

17명이 수료증을 받았고, 이들 중 치과의사가 2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문학. 예술, 철학, 역사등의

한 학습을 받았느냐 그렇지 못하냐의 문제이다,

명, 간호사 1 명, 영문학 박사과정 1 명, 마약갱생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면서 미술관, 박물관등에서

따라서 미술관에 다니게 되면 소득이 높아지고 수

센터 상담교사 1명을 배출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

준이 높은 계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주었다.

다. 인문학 강좌를 듣는다고 질병과 가난의 고통

17년 전, 뉴욕의 한 교도소에서 ‘가난’에 대한 책

필라 한인사회에서도 작년부터 불어오고 있는

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인문

을 쓰고 있든 초로의 작가가 젊은 여죄수를 면담

<한인문화센터 설립> 준비과정으로 문화학교가

학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회의에 시달

하고 있었다.

생겨, 시 감상법(강사:이하로), 미술기초(강사:문

리면서도 쇼리스씨는 멈출 수가 없단다. 그 까닭

“사람들이 왜 가난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작가

주영) 현대미술이해(강사:설인숙)등의 인문학 강

은 인문학은 “시작하기를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

의 질문에 이 여죄수는 “정신적 삶이 없기 때문”이

좌들을 계속 열어왔다. 앞으로도 한국문화의 이

이다. 인문학은 자유로워지기 , 일상을 새롭게 생

라고 대답했다. 여죄수의 말이 종교를 뜻하겠거니

해, 문학으로 보는 한국역사, 미술로 보는 한국 역

각해 보기, 과거에 짓눌러지지 않기를 시작하도록

생각한 작가가 심드렁하게 “정신적 삶이 뭐냐”고

사. 필라델피아 미술관 가기, 뉴욕현대 미술관 가

사람을 이끌어 준다. 이런 태도가 삶의 방식이 된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미술관, 극장, 연

기, 막걸리 만들기,등등 많은 강좌들이 준비되어

다면 사람들과 자유롭게 관계를 맺고 민주주의가

주회 그리고 강연 같은 거죠.” “아, 그러니까 인문

있다. 아직 홍보 미약으로 수강생이 많지는 않고,

삶의 윤리로 정착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다.

학을 말하는 거군요!” 깜짝 놀라는 작가를 한심하

또 열렬하게 강좌를 환호하시든 분들도 막상 수업

문화, 예술강좌와 미술관 방문으로 필라 한인들

다는 듯이 바라보며 여죄수가 대꾸했다. “그래요,

이 시작하자 생활이 바빠서 이리저리 빠지다가 결

이 ‘정치적 주체’로 당당하게 설 수 있었으면 한다.

인문학”

국 포기하기도 한다.

즉 진정한 의미에서 미국 시민이 되었으면 한다.

작가는 여죄수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

이민사회가 하루하루 살기에도 빡빡하다. 가난

설인숙 koreanartist@gmail.com


제6호•2012년 3월 9일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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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비가 온다. 무엇하나 분명하지 않은 디아스포라 삶속에 어느 곳으로 가라하는 이정표는 없다. 가끔씩 가는 길을 막아서는 붉은 신호등 가는 길|사진:유한기|글:이하로

시간도 풍경도 이대로 정체되어버린 듯만 하다. 내리는 비는 차창가에 부딪쳐 시야를 뿌옇게 흐린다. 방울진 물방울, 눈물만 같다. 차들은 신호등을 따라 서고가기를 반복한다. 비가 내리는 아스팔트 위엔 지표도 없다. 우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우린 어디로 가야하는 것일까? 뿌옇게 흐려진 차창 밖 풍경이 디아스포라 된 내 삶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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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OWER CELEBRITY 40

분야별TOP10 가수 | 2011 음반판매

티아라

자료: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스포츠 | 프로선수 몸값

지난해 최고 수입을 벌어들인 선수는 ‘코리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은 소

안 탱크’ 최경주다. 대회 출전 상금과 부대 수입

녀시대 3집 앨범이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

을 고려하면 약 129억원을 벌었다. 전세계 골

회에 따르면 38만5348장이 팔렸다. 전체 음반

프계 인사를 통틀어 연수입 부문 13위를 차지

판매량에선 슈퍼주니어가 소녀시대를 제치고

했다. 최경주와 함께 한국 골프 쌍두마차인 양

1위에 올랐다. 5집 앨범 <미스터 심플>과 아시

용은은 약 67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최경주

아 투어 콘서트 앨범 <슈퍼쇼 3>을 합쳐 50만

뒤를 잇는 이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박지성이

4000장을 넘었다. 디지털 종합 차트 순위에선

다. 그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3년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36편이나 찍으며 1위에 올랐다. 영화 <아저씨

6월까지 계약을 더 연장하면서 약 83억원의 연

다운로드 순위로는 ‘투나잇’, ‘러브송’ ‘카페’ 등

> 이후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원빈(3위)과

봉을 받는다. 프로 야구에선 일본 오릭스로 이

5곡이 잇따라 히트한 빅뱅이 앞선다.

지난해 3월 해병대 입대 후에도 꾸준히 광고 속

적한 이대호의 몸값이 화제다. 그는 2년 계약으

에 등장하는 현빈(4위)이 눈에 띈다. 아이돌의

로 110억원을 받는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

약진도 두드러진 한 해였다. ‘국민 여동생’으로

고 대우다. 메이저리거인 추신수는 재계약으

불리는 아이유를 비롯해 드라마 ‘드림하이1’과

로 작년보다 12억원 많은 56억원을 챙겼다. 해

‘해를품은달’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인 김수현,

외파 중 가장 빼어난 실력을

CF스타 | 방송광고 자료: TVCF포털

셀레브리티의 유명도는 TV CF를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광고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셀레브 리티는 단연 소녀시대다. 지난해 1위였던 이승 기(32편)를 제치고

YG패밀리의 간판스타 빅뱅과 2NE1이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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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935-2500

식당

웹제작

267-577-0665

학원 엑셀(챌튼햄)

215-635-5780

엑셀(노스웨일즈) 267-419-8509

자동차 정비

예일(체리힐)

856-661-0010

대이오토케어

215-855-7942

예일(노스웨일즈) 215-412-9253

유스자동차

215-457-7777

예일(어퍼다비)

610-352-9253

가야

215-654-8900

타프 그룹

215-740-2887

Y&T트랜스미션

215-699-2266

예일(포트워싱턴) 215-782-9078

고려정

215-927-4550

i블루인

484-681-4439

21AUTO

610-394-2121

대성학원(랜스데일)215-699-8734

IMJ

215-635-2279

대성학원(어퍼다비)610-713-9990

제이슨리오토

302-654-4646

아이비학원

215-782-1000

형제자동차

215-457-8040

눈높이

215-782-1773

날마다좋은집(필라)215-276-7942 날마다좋은집(아씨)215-412-4200

융자

뉴칼라

215-725-6533

낙원가든

610-449-1800

김만기

215-635-1969

라이징선코스탈

215-728-7599

US 용검관

215-237-8152

대장금

215-924-8445

내셔날

215-635-3777

리스오토바디

609-387-0397

JK교육

215-740-2887

고향산천

215-887-5527

제프리방

267-939-0710

블루벨컴퓨터 교육 484-681-4439

목로

215-924-1699

이무상

215-935-2000

심포닉 음악

무진장

610-734-1366

비원

856-751-7388

서라벌

215-924-3355

와바

215-728-5869

BNB

일미정

856-778-5644

노아 본점(엘킨스팍) 215-424-5100

리스오토토잉

609-387-0357

연변한의원

215-782-3779

종가집

215-924-0100

모아(어퍼다비)

610-734-1444

서울토잉

215-324-4869

심윤경 한의원

267-307-3114

코바

215-572-6000

모아(챌튼햄)

215-224-6400

스마일이동정비서비스 215-485-8228

경희 한의원

215-224-2070

코리아가든

610-272-5727

우리아메리카(엘킨스팍)215-782-1100

이숙재 한의원

215-635-1626

토담골

610-239-9260

우리아메리카(챌튼햄) 215-782-2014

고려한의원

610-279-6415

포차포차

610-352-9500

부부한의원

484-684-7989

한촌

215-424-0260

홍식당

215-276-3377

아시아

215-924-6591

밍스

215-674-8804

필라

215-782-1125

형제가든

215-361-1358

태화관

215-457-6988

해물짬뽕

215-635-3959

215-362-2340

하늘과바다그리기미술 267-642-4648

은행 215-782-2000

한의원

자동차 토잉

장의

이발관 김기호 예의원(필라) 215-424-0404 김기호 예의원(뉴저지) 201-313-0777

제과점 솔라반떼베이커리 215-376-0222

회계사 회계법인 바른

215-885-6900

세종회계법인

215-782-3110

장우균

215-635-6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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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2012년 3월 9일

F O R T U N E • 운 세 1 쥐 : 말실수 조심하고 근본 문제부터 점검하라

7 말 : 예의 잘 지키며 성급한 행동 하지 마라

84년생=앞뒤를 곰곰이 생각해 말실수가 없도록 조심하라

90년생=지인의 소개로 이상형을 만나니 예의를 지켜라

72년생=쉽게 해결하려는 헛된 생각에 시간 낭비하지 마라

78년생=얕은 지식으로 나서지 마라. 잘못하면 망신당한다

60년생=작은 허물쯤은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한 결과 초래한다

66년생=일이 커져 돕기 어려운 상황이니 혼자 견뎌내라

48년생=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복잡하게 얽히니 점검하라

54년생=성급히 계약하려다 망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라

2 소 : 약속 잘 지키고 모든 능력을 발휘하라

8 양 : 희망 품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라

85년생=중요한 약속 지키지 못해 신용 잃지 않도록 하라

79년생=친근감 있게 접근하는 사람 순진하게 믿지 마라

73년생=너무 무겁고 차가운 표정으로 대하면 손해 따른다

67년생=어려운 상황에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 잃지 마라

61년생=노력에 대한 보상 따르니 자신의 능력 발휘하라

55년생=게으름 피우지 말고 활동적인 모습을 먼저 보여라

49년생=새로운 사업 도전은 시기상조로 실패할 수 있다

43년생=가벼운 증상 큰 병 될 수 있으니 미리 조심하라

3 호랑이 : 희망 품고 다시 검토해 차질 없이 하라

9 원숭이 : 혼자 고민하지 말고 도움받아 해결하라

86년생=계획대로 될 수 있는지 검토하여 차질 없게 하라

80년생=이직 원하면 시기상조이니 보류하고 능력 키워라

74년생=힘들고 지치더라도 긍정적인 사고로 희망 품어라

68년생=혼자 어려움 짊어지려 말고 도움받아 해결하라

62년생=숨겨온 실력 발휘해 그간의 이미지를 변화하라

56년생=위기 때 도움 줄 수 있는 지인을 많이 만들어라

50년생=다가올 기회 아무리 좋아도 욕망 없으며 허사 된다

44년생=난관에 봉착해 흔들리지 말고 굳은 신념으로 하라

4 토끼 : 먼저 사과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라

10 닭 : 긴장 늦추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87년생=작은 실수 때문에 곤란 겪지 말고 먼저 사과하라

81년생=어렵다고 약한 마음 갖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

75년생=분주한 일정에 성취되는 만족감으로 의욕 넘친다

69년생=일이 어렵다고 겁내지 말고 먼저 부딪혀 봐라

63년생=업무에 능률이 오르지 않아 답답하여도 참아라

57년생=기회 놓쳐 후회 말고 미래의 성공 위해 투자하라

51년생=풍요로운 삶을 위해 필요하니 적극적으로 임하라

45년생=성사되는 계약 방심하면 놓치니 긴장 늦추지 마라

5 용 : 정확한 지식 갖춘 후 철저히 관리하라

11 개 : 정확히 조사 후 판단하고 열심히 일하라

88년생=친하게 지내던 사람 정직한 사람인지 다시 살펴라

82년생=작은 난관에 부딪혀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 다하라

76년생=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지켜봐라

70년생=어설픈 지식만큼 위험한 것 없으니 정확히 하라

64년생=사전 지식 없는 일 맡지 말고 정확한 지식 갖춰라

58년생=어려운 상황일수록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라

52년생=뜻이 높고 덕을 중하게 여기면 반드시 큰 복 온다

46년생=자기 본분 충실히 하고 타인 일에 간섭하지 마라

6 뱀 : 철저히 계획 세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라

12 돼지 : 마음 가라앉혀 목표 향해 움직여라

89년생=부지런히 일한 대가 보람 가져오니 최선 다하라

83년생=희망을 품는 것은 좋으나 들떠 있으니 조심하라

77년생=일일이 짚어가고 철저히 계획 세워 편히 진행하라

71년생=돈으로만 생각 마라. 돈보다 중요한 게 됨됨이다

65년생=지인에게 금전 거래하면 못 받고 친구 잃는다

59년생=아직은 때가 아니니 급한 마음부터 가라앉혀라

53년생=하는 일 갈등과 고민 따르는 정신 똑바로 차려라

47년생=한 곳에 머물러 있지 말고 부지런하게 움직여라


제6호•2012년 3월 9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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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박지성

제6호•2012년 3월 9일

주말연속극이 강세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주말연

다. 롯데가 제시한 100억 원을 거절하고 일본 프

속극 ‘오작교 형제들’과 ‘사랑을 믿어요’가 2·3

로야구무대에 진출하면서 화제가 됐다.

위를 기록했다. 1위인 ‘웃어라 동해야’를 비롯해 4 위 ‘우리집 여자들’과 5위 ‘당신뿐이야’는 모두 일 일 연속극이다.

언론 | 기사노출

펼친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도 빼놓을 수 없

인터넷 | ‘다음’ 인물검색 자료: 포털사이트 DAUM

김연아

이지아

지난해 인터넷 에선 분야별로 다

자료: 중앙일보·

양한 인물이 화제

조선일보·동아일

다.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이 기성용을 탐내면

보·일간스포츠·

에 올랐다. 특히 서

서 셀틱은 최소 이적료로 약 180억원을 제시했다.

무비위크

태지와 이지아가 비밀리에 결혼했

지난해 언론에서

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지아가 검색 순위 1위에

가장 주목 받은 이

올랐다. MBC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로 옛 명성을

는 김연아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이슈가 됐

되찾은 임재범이 가수 부문 1위로 나타났다. 방송

지난해 드라마는 2010년과 비교해 시청률이 저

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인 강호동은 탈세 혐의로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조하다.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가 유일하게

뒤 스포츠 외교 활동도 열심이다. 스포츠 1면에 가

이슈가 됐다. 스포츠 분야에선 지난해에 이어 박

30%를 넘으면서 1위를 기록했다. 일일연속극과

장 많이 오른 선수는 부산 야구를 대표한 이대호

지성이 1위를 차지했다. 출처-포브스 코리아

드라마 | 국내 드라마 자료: AGB닐슨미디어리서치, 평균시청률

∷Special

“인종차별적 K팝… 역겹다” 전세계가 충격! 전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

리며 논쟁이 일고 있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팝 문화에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요소가

적인 고정관념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놀랍고

깔려 있다고 지적하는 글이 해외 인터넷에 올라

역겹다"라는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이

논란이 일고 있다.

글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중문화 가십을 다루는 영어 온라인 커뮤니

서도 급속히 퍼졌다.

티 'Oh No They Didn't'(ONTD)에 지난달 29

이 같은 현상은 그동안 대부분 국내에서만 보

일 'K-Pop or KKK-Pop? 노골적인 반흑인 음

던 TV 프로그램이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악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는 글이 등장했다.

통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빚어졌다. K팝 팬들

'IFUA SKEDMETO'라는 아이디의 흑인 네티

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나오는 프로그램에

즌은 이 글에서 소녀시대, 빅뱅 등 K팝 가수들

번역 자막을 붙여 유튜브에 올리고, 이는 SNS

이 노골적으로 흑인을 희화화하고 있다며 동영

를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수십만 건의 조회수

상과 캡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영상과 사진은 '

를 기록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제작되는 콘텐

강심장' '청춘불패' 등 국내 TV 예능 프로그램

츠가 전세계에서 소비되고 있지만 제작진이나

에서 출연한 한류 스타들이 흑인의 성대모사를

연기자들이 인종차별 같은 문제에 둔감해 이같

경 쓰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며 홈페이지에 공

하거나 흑인 분장을 한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식 사과문을 올렸다.

글쓴이는 한 아이돌 가수의 싸이월드 미니홈

지난달에도 MBC의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교수

피에 'Nigga'라는 흑인 비하 표현이 사용된 것

에서 출연진이 흑인 만화 캐릭터 분장을 하고

는 "한국의 콘텐츠들은 이제 전지구적으로 소

을 지적하기도 했고, 4인조 여성그룹이 뮤직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방영된 후 흑인 여성이 '

비되기 때문에 기존 K팝에 우호적이었던 사람

디오에 흑인 분장을 하고 등장한 것에 대해 "검

흑인을 희화화했다'며 유튜브에 항의 영상을

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

은 얼굴이 이들의 마케팅 전략"이라며 비난하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MBC는 "한류 열풍으로

며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연예인이나 제작자

기도 했다. 회원 10만여명이 드나드는 이 커뮤

인해 해외에서도 한국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는 자신의 행동이나 프로그램이 인종적으로 예

니티에서는 5일 이 글에 2,000여개의 댓글이 달

높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세심하게 신

민한가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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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4관왕’, 아이유 ‘3관왕’ 휩쓸어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장기하와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빛난 또 하나의 시상

얼굴들이 대상격인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부문은 바로 특별상이다. 주로 음악실연자들이 수

주요 수상부문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

상하곤 하던 선정위원회 특별상의 올해 수상자는

오빠'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아이유도 종합분야

여전히 회사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콜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며 3개 부문에서 상을 받

콜텍 노동자와 이들의 투쟁기를 다룬 김성균 감독

았다.

의 다큐멘터리 <꿈의 공장>이 공동수상했다. 지난

29일 저녁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제

해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진중공업 사태와 맞물려

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팝칼럼니스트 김

사회적 화제를 모은 것처럼, 대중문화가 우리 사

태훈의 진행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회의 현상과 그 거리를 좁혀감을 보여준 성과다.

올해 시상식은 개최 전부터 이승열과 장기하와

관객들은 수상자 중 가장 큰 박수로 이들을 격려

얼굴들이 종합분야에서 어떤 성적을 매길지를 두

했다.

고 음악팬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었다. 시상식

김성균 감독은 "그간 연대해주신 인디 뮤지션

결과, 장기하와 얼굴들은 올해의 음반과 올해의

과 해외 뮤지션들이 받으셔야 할 상을 받게 된 것

음악인, 최우수 록(음반), 최우수 록(노래)부문을

같다"며 그러나 "콜텍 대전공장의 노동자분들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다. 하세가와 요헤이의 프

이번에 고등법원에서 다시 싸우셔야 하게 돼, 마

로듀싱으로 지난해 발표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음이 편치 않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

이들이 밴드로서 더 단단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 공로상은 우리나라 재즈의 개척자인 이판근

는 호평을 받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데뷔 직후

장기하와 얼굴들 못지 않게 화제가 된 인물은 단

선생이 수상했다. 이 선생은 "여러분이 노력하는

열린 지난 2009년 6회 시상식에서도 '싸구려 커

연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한 한국대중음악상이 그래미 뮤직 어워드, 아메

피'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록(노래) 분야를 수

팝(노래)부문, 그리고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

리칸 뮤직 어워드를 넘어서는 시상식이 될 것으로

상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한편 이승열은 올해

인 여자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믿는다"고 후배 음악인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의 모던록(앨범)과 올해의 모던록(노래)부문을

'3단 고음' 열풍을 일으키며 아이돌 붐의 한가운

방송심의 불가 파문으로 논란을 빚었던 메타와

수상했다.

데에서 독특한 자리를 차지했던 아이유는 이번 수

렉스의 '무까끼하이'는 최우수 랩&힙합(노래)부

장기하는 네 번 수상무대에 오를 때마다 "앨범

상으로 음악성마저 확고히 인정받는 대형가수로

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MC메타는 지난해에 이어

을 듣고, 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영광

성장하게 됐다. 다만 이날 아이유는 건강상의 이

올해도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

을 팬들에게 돌려 박수를 받았다.

유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겼다.


118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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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젊은 전사 수 저스틴 비버를 제쳐 그의 팬들을 분노케했다).

를 읽었다고 돌이켰다. 1960~70년대의 모타운

그 이래 120회의 연주를 하면서 미국 50개 도시

(Motown, 디트로이트의 흑인 음반회사) 음악과

와 세계 15개국을 누볐다. 올 3월엔 새 앨범 ‘레

영국 록밴드 등 “흘러간 노래(oldies)”를 들었다.

이디오 뮤직 소사이어티(Radio Music Society)’

현대 노래는 아이에게 해롭다는 어머니의 생각

가 나온다. 이 재즈 아티스트는 요즘 젊은이답

때문이었다. 그녀의 말투는 21세기의 ‘비트 시인

지 않게 옛날 방식으로 유명해졌다. 근면(hard

(beat poet: 1950년대 후반 기존 가치에 저항하며

work)이다. 리얼리티쇼에 나가지 않았고, 스타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아실현과 자기표현

발굴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하지도

을 추구함으로써 개성의 해방을 추구했다)’처럼

않았으며, 야한 스냅사진을 이용한 기획된 스캔

들린다. 때로는 자신이 게으르지 않은지 걱정한

들(manufactured scandals involving naughty

다(She sometimes worries that she isn’t diligent

snapshots)도 활용하지 않았다.

enough). 특히 요즘 읽는 책 ‘예술 전쟁(The War

스폴딩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갱이 들끓는

of Art)’이 마음을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

뉴욕 맨해튼의 연중 가장 추운 날이었다. 살을

구역(a gang-ridden corner)에서 자랐다. 어릴

했다. 창의적 사고를 논한 책이다. 스폴딩은 “예술

에는 듯한 바람 때문에 사람들은 거의 외출을 하

적 한번은 이웃집 아이가 창문으로 날아든 유탄

가들은 스스로 ‘예술가’라는 생각에 매몰되는 경

지 않았다(Icy winds kept most people indoors).

(stray bullet)에 맞아 숨졌다. 스폴딩은 다섯 살 때

향이 있다(Artists tend to get so caught up in their

그러나 재즈 아티스트 에스페란자 스폴딩(27)

동네 밴드에서 연주를 시작했다. 열다섯 살엔 오

image of themselves as an ‘artist’)”고 말했다. 그

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내 곳곳을 누볐다

리건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악장(concertmaster)

책의 저자 스티븐 프레스필드는 창의적이 되려

(raced all over town). 스폴딩은 시간을 낭비할 여

을 맡았고 장학생으로 사립 예술고등학교에 다

면 그런 식으로 자신에게 매몰되지 말고 “매일 부

유가 없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제일 좋아하

녔다. 스무 살에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Berklee

지런하고 ‘분연히 일어나 맡은 일을 하라’는 전사

는 악기(her instrument of choice)인 베이스를 매

College of Music)를 졸업했다.

같은 사고방식(everyday, diligent, warrior-like

일 연습한다(그녀는 보컬리스트 겸 베이시스트

어떻게 그렇게 일찍부터 예술에 흥미를 갖게

mentality of just ‘Get up and do your work’)”을

다). 트위터도 문자 메시지도 거의 하지 않고, TV

됐을까? 스폴딩은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 덕분

가져야 한다고 설파했다. “단 네 시간이라도 열심

도 잘 보지 않는다. 그런 근면함이 가져다 주는 보

이라고 설명했다. 어릴 때 저녁이면 어머니와 함

히 일하라. 정말 좋다. 그러면 속박에서 벗어나게

상이 크다(Still, her diligence pays). 지난해 스폴

께 ‘어린 왕자’ 같은 책을 읽었고, 좀 더 커서는 노

된다(It’s liberating somehow).”

딩은 그래미 신인상을 받았다(꽃미남 아이돌 가

예제 폐지를 주창한 프레드릭 더글라스의 전기

ABIGAIL PESTA 기자 출처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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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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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53)은 한국이 브라질

차게 말했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1번시드를 받 게 된 소식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무려 7년8개월

최 감독의 의지는 변함이 없지만 한국은 이번 톱

만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

시드 배정으로 경기 일정이 다소 불리하게 짜여질

을 앞서게 됐지만 차분했다. 순간의 기쁨을 나타 내기보다는 최종 예선 일정과 향후 구상을 먼저 떠올렸다. 최 감독은 7일 전북과 광저우(중국)의 2011 아

일본한테 진짜 이겨야지

수 있다. 한국이 일본과 같은 조가 된다면 최종예 선에서 6월3일 1차전 홈경기 이후 중동 원정을 떠 나 8일에 경기를 치르고 다시 12일 홈으로 돌아와 일본전을 치르게 된다. 반면 일본은 홈에서 1·2

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전주

차전을 치르고 3차전은 이동 거리가 적은 한국에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한국의 1번 시드 배

서 원정경기를 치러 일정상 한국보다 훨씬 유리하

정 소식을 들었다.

다. 최 감독은 "홈에서 정상적으로 붙어야 일본과

한국 축구는 이날 FIFA가 발표한 3월 랭킹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데 중동갔다가 다시 와

751점을 얻어 30위를 차지했다. 2월의 34위(714

서 역시차를 경험하게 돼 선수들 컨디션이 걱정된

점)에서 4계단 오른 것으로, 아시아지역에서는 호

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9일 최종 조추첨 결과가

주(20위·86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숙

나오고 상대가 결정되면 면밀하게 분석하고 잘 준

적 일본(33위·740점)을 무려 7년8개월 만에 제

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치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톱시드를 받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10개 팀

았다. 이로써 한국은 강팀 호주와 다른 조에 편성

이 출전해 두 개 조로 나뉘어 오는 6월부터 홈 앤드

되고 1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됐다.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른다. 각 조 상위

9일 조추첨에서 또다른 강호 일본이 상대조로

도 두렵지는 않다. 최 감독은 지난 5일 공식 기자

두 팀씩, 총 네 팀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

갈 확률이 50%여서 톱시드의 이점은 여러가지로

회견에서 "한국이 일본에 뒤진다는 생각은 갖고

다.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한 팀

많다. 설령 일본과 한 조에 편성돼 맞붙게 되더라

있지 않다. 일본과 진검승부를 하고 싶다. 한국축

이 남미 5위팀과 최종 진출권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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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6호•2012년 3월 9일


제6호•2012년 3월 9일

일본앞지른한국최상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121

VS 최악의조편성은?

한국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일

서 우위인 요르단과 3차예선 1차전에선 6-0으로

본을 제치고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이젠 최상의

대승했던 레바논과 한 조에 묶이는 것도 좋다. 이

조편성을 기대하면 된다.

들은 한국보다 전력상 수월한 상대로 평가된다.

한국은 7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반대로 일본과 이라크, 카타르, 오만 등 중동

서 30위에 올라 일본(33위)을 제치고 호주(20위)

4개국과 한 조에 묶이면 피곤해진다. 이라크는

와 함께 최종예선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4강, 2007년 아시안컵 우승

이로써 한국은 유럽식의 선 굵은 축구를 하는

멤버들이 포진해 조직력이 좋다. 카타르는 브라질

호주를 피했고, 일정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얻었

귀화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 최근 상승세다. 오만

다. 톱시트 팀은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을 홈 기로

은 2003년 아시안컵 쇼크(1-3패)를 입힌 데다 홈

치를 수 있다.

텃세가 악명 높아 레바논 보다 까다롭다.

한국과 호주에 이어 일본과 이란은 2번 시드에

한편 이번 FIFA랭킹에서 한국은 단순히 톱시드

배정됐다. 우즈벡과 이라크가 3번 시드, 카타르와

를 따낸 성과만 얻은 게 아니다. 한국은 2004년 7

요르단이 4번 시드, 레바논과 오만이 5번 시드에

월 이후 7년 8개월 만에 일본을 능가했다. 2004년

포진했다. 한국은 상대전적과 최근 분위기 등을

6월 한국은 670점으로 20위를 기록, 일본은 660

고려할 때 이란, 우즈벡, 요르단, 레바논과 한 조에

점으로 24위에 머물렀으나 그 다음달 일본이 20

묶이는 게 최종예선 최상의 조편성이다. '숙적' 일

위(685점), 한국(684점)이 22위로 뒤집어졌다.

본은 매번 상대하기 껄끄러울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일본은 2004년 아시아컵 결승에 올라 대폭 점

8월에는 0-3으로 대패하기도 했다. 만약 일본에

수를 올린 반면 한국은 4강 문턱에서 좌절한 탓이

졌을 경우 다른 경기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

컸다.

다. 때문에 한국은 일본 보다 세대교체로 어수선

월드컵 비중을 높이고 A매치 결과를 8년에서 4

하고 2011 아시안컵 8강에서 1-0으로 이겼던 이

년으로 줄여 새롭게 세계랭킹을 매긴 2006년 7월

란이 오히려 낫다. 최강희 감독이 원정의 어려움

에도 양국의 위치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는데, 한

을 들어 이란 보다 일본이 낫다고 말하긴 했지만

국은 27계단 하락한 56위, 일본은 49위를 기록해

객관적 전력으론 이란이 더 상대하기 수월하다는

우위를 점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우승으로 2011

평가다.

년 6월 13위까지 올랐으나 최근 월드컵 3차예선

3번 시드 중엔 상대전적에서 7승1무1패로 앞 서는 우즈베키스탄이 낫다. 역대전적(2승2무)에

에서 북한·우즈벡에 연패(모두 0-1)하면서 33 위까지 떨어졌다.


12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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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 O L U M N • 건 강 해 야 행 복 하 다

봄 채소는 맛이 쌉쌀하면서도 겨울동안 부족했

넣어도 개운하고, 달래전을 부쳐먹기도 한다. 달

던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충분해 신진대사를 원활

래장아찌를 만들어 두었다 1년 내내 꺼내 먹기도

하게 하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크다. 봄이 되면 나른하게 춘곤증이 오는데 봄나물요리로 체력보 강과 원기회복을 미리 예방하면 좋다. 봄나물 고르기와 조리시 주의사항

봄나물을 고를때는 싹이 막 돋아난 것을 골라야 한다. 이는 자랄수록 섬유질이 많아져 질기고 향 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생것으로 먹 거나 살짝 데쳐 먹어야 영양분 손실이 적다. 잎은 여릴수록 좋고 손끝으로 만져보아 부드러운 것이

건강한 한해 봄나물로 시작

싱싱한것이다. 봄나물은 대부분 쌉싸래한 맛이 있다. 이는 간

하는데 이는 비타민 부족으로 입술이 터지고, 잇 몸이 붓는 사람에게 좋으며 소화를 돕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다. 잎은 짙은 녹색, 뿌리 주변이 매끄럽고 윤기가 있고, 씹을 때 향이 진한 것이 약 효가 좋다. 2. 쑥(애엽艾葉)

향긋한 냄새가 입맛을 돋구어주는 대표적인 나 물로 이 향기는 치올이라는 정유성분 때문이다. 칼슘, 인, 철분등 미네날이 풍부하고 비타민A, C 와 비타민 B1, B2, B6가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A

한의학박사 최은화

나 C가 부족하면 우리몸의 저항력이 약해지기 쉬

을 보호해 주므로 많이 먹으면 간도 새 계절을 맞

운데 쑥에는 이러한 비타민이 많아 질병에 대한

을 준비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신맛 역시 간을 보호

예방 효과가 크다. 또한 감기예방과 치료에도 효

해 주므로 봄나물을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는것이

과가 있고 복통에도 효과적이며, 해열, 해독 등에

제대로 봄나물을 먹는 방법이다. 조리할 때는 씁

좋고, 신경통이나 지혈에도 도움을 준다.

쓸한 맛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그 맛을 그대로 즐

대표적인 조리법으로는 쑥국, 쑥전, 쑥털털이,

겨보도록 한다. 특히 마늘을 넣지 않아야 향을 제

쑥빵, 쑥밥, 쑥밀전병, 쑥호떡, 쑥차 등이 있다.

대로 느낄수있다. 대신 들기름. 참기름, 포도씨유,

3. 유채(운대蕓垈 하루나, 겨울초)

같은 기름을 넉넉히 넣고 식초를 넣어 새콤달콤하

운대(어린줄기)는 산혈, 소종의효능이 있다. 산 고 마늘과 같이 알리신이 풍부하여 양기를 보강하

후혈풍 및 어혈, 노상, 토혈, 혈리, 단독, 열독, 창,

봄나물의 종류와 효능

고 씁쓸한 맛이 독특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골고

유옹을 치료한다.

대표적인 봄나물(채소)로는 냉이, 달래, 쑥, 씀

루 함유되어있으며 특히 비타민 C와 칼슘이 많은

유채는 봄나물이 채 나오기전부터 실은 가장 일

바귀, 도라지, 봄동, 머위, 두릅, 부추, 돌나물, 미나

알카리성 식품이기에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고 신

찍 맛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나물로서 상처회

리등 종류도 많다. 그 중에서 우리 주위에서 쉽게

경안정제로서 약효를 나타낸다. 불면증, 장염, 위

복에 특히 도움이 되는 비타민 A, C가 풍부하다.

접할 수 있는 나물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수족냉증, 월경

오이와 함께 살살 버무린 겆절이로도 좋고, 살짝

불순, 자궁출혈 등 부인과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데쳐서 나물로도 좋고, 조개류를 넣어 된장국으

게 즉석무침을 하는것이 좋다.

1. 달래(소산小蒜)

달래는 작은 마늘이라는 뜻으로 소산이라 부르

식초가 들어간 양념으로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로 끓여도 좋다. 또한 유채나물을 그냥 똑똑 꺾어


124 H E A L T H • 유채겉절이

민들레

냉이

건 강

제6호•2012년 3월 9일

다가 그냥 그대로 된장에 찍어 먹기

에도 좋아 소화제, 지사제로도 쓰이

나물로 먹을 수 있으니, 잎이 크지 않

도 한다. 유채는 오래 삶지 않도록 주

며, 간 해독작용도 돕는다. 냉이 뿌리

고 적자색을 띠며, 뿌리가 굵고 약간

의한다.

는 카로틴의 함량이 많아 눈 건강에

긴 것, 특유의 쌉쌀한 향이 있는 것을

4. 민들레 (포공영浦公英)

좋고, 고혈압에도 좋다. 뿌리 그대로

고른다. 쓴 맛을 나타내는 알리파킥

민들레는 고름을 잘 나오게 하고

부쳐 먹어도 좋고, 살짝 데쳐서 된장

성분과 시나로사이드인은 열이나 빛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양념에 버무려 먹거나 각종 국요리

에 비교적 안정하기 때문에 쓴맛 제

강장작용은 물론 위장병에 탁월한

에 곁들여도 좋다. 냉이에 함유된 무

거를 위해 가열하여도 비교적 안전

효험이 있고, 기관지염, 천식, 만성간

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다. 잎

하나 다만 씀바귀에 있는 비타민 성

염, 부종 등 만병에 두루 쓰이는 귀한

에는 비타민A가 많아 100g만 먹으

분들은 열에 안정하지 않으므로 조

약재이다. 또한 밤에 잘때 식은땀을

면 하루 필요량의 3분의 1은 충당이

리 전에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

흘리는 사람에게 민들레 달인물을

된다. 뿌리가 너무 굵고 질기지 않으

음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면 비

마시게 하면 효과가 좋다.

며 잎이 많이 피지 않은 것, 잎색이 짙

타민 성분의 손실도 줄이고 쓴맛도

은 녹색, 향이 진한 것이 좋다.

감소시킬수 있다.

봄에 민들레의 잎, 꽃, 뿌리를 따서

돌나물

두릅

씀바귀

햇볕에 말려 보존해 둔다. 또한 뿌리

6. 씀바귀 (고채苦菜)

7. 돌나물(석지갑(石指甲)돈나물)

와 줄기를 자르면 하얀 젖같은 물이

씀바귀는 단백질, 당질, 비타민 A,

돌나물은 칼슘함량이 우유의 2배

흘러서 민간에서는 산모의 젖의 분

항종양성분이 들어있다. 토코페롤

라 특히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해독

비를 촉진하는 데 사용한다. 부작용

은 일반적으로 비타민 E로 알려진 성

성분이 들어있어 종기가 있거나 데

으로는 성질이 차고 맛이 써서 장기

분인데,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암

었을때 또는 독충이나 뱀에 물렸을

간 복용하면 위장에 부담을 주고 때

을 예방한다. 그런데 씀바귀는 토코

때 꽃을 찧어 붙이기도 한다.소염, 살

에따라 소화장애와 가스, 설사, 복통

페롤에 비해 항산화 효과가 무려 14

균, 해독작용이 있어 감염성 염증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양념된장 1큰

배나 뛰어나다고 한다. 특히 잎뿐 아

기관지염에 좋다. 또한 사르멘토신

술, 참기름. 깨소금을 넉넉히 넣어서

니라 뿌리 부분에도 뛰어난 항산화

이 들어있어 간염치료에 효과가 있

무친다. 또는 쌈으로 즐길수도 있다.

효과가 있다. 또한 위장을 튼튼하게

다. 돌나물 특유의 향과 맛이 나는 어

만약 쓴맛이 싫다면 소금물에 살짝

해주며 소화기능을 돕는다. 옛말에

린 잎과 줄기를 주로 쓴다. 생채로 해

담가 쓴맛을 줄인 뒤 요리한다.

이르길 이른 봄에 씀바귀 나물을 먹

도 좋고 물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해

5. 냉이(제채薺菜)

으면 그 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

산물과 섞은 샐러드가 특히 좋아 추

가장 대표적인 봄나물로 꼽히는

라고 했다. 새콤하게 무쳐 먹거나 겆

천하는 바이다. 잎이 도톰하고 작은

냉이는 향긋한 냄새가 돋보이며 단

절이로도 좋고, 쓴맛을 우래낸 후 김

것, 잎이 여리고 신선한 것, 이물질이

백질이 많고 칼슘, 철분, 비타민A가

치나 장아찌로 요리해서 일년 내내

섞이지 않은 것이 좋다.

충분해 춘곤증 예방에 좋다. 위와 장

먹기도 한다. 잎과 줄기, 뿌리 모두

다음주에 계속


건 강 • HEALTH

제6호•2012년 3월 9일

125

야생버섯의 신비 2

버섯의 경이로움

조금 있으면 꽃도 피지만 버섯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매년 신문에 버섯을 잘못 먹고 중독사 했다는 기사들이 올라 온다. <주간코리아-Koreaweek>는 버섯으로 인한 어이없는 사고들을 막고 버섯에 대한 상식을 공유하기 위해 미 동북부 버섯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최종수 목사님의 버섯이야기를 연재한다. 최종수 목사는 필라지역에서 오 랫동안 목회를 한 뒤 지금은 은퇴하여 자연 속에서 미 동북부의 버섯과의 사랑에 빠져있다.<편집자 주>

어내지도 않는다. 말뚝버섯(Stinkhorns)처럼 단

한의 세계로 진입하는듯하다는 이 느낌은 신앙의

지 고약한 냄새를 풍겨 파리를 부를 뿐이다. 버섯

경지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경험이 아니겠는가? 버

은 굳이 양분을 생산해 내려고 애쓰지 않는다. 이

섯이라는 존재가 이 우주 안의 삼라만상 가운데

이 세상의 생명을 가진 것 가운데 버섯만큼 신

미 있는 버림받은 낡은 것들을 다시 활용하고, 자

현존하여 생명의 주기와 순환 속에서 누구 하나

비로운 것이 또 있을까? 버섯을 관찰 연구하면 할

기 일을 마친 다음에는 반드시 이 지구(땅)에 되

보아주지도 않고 알아주지도 않는 가운데 자기

수록 조물주의 창조의 신비와 그 오묘한 손길에

돌리는 일을 한다. 세상에 커다란 짐이 되는 쓰레

존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은 인간의 언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조용한 숲속, 적막 가운데 오

기들을 처리해 주는 것이다. 그 쓰레기를 분해하

어로 다 묘사할 수 없고 표현하기 어려운 신비스

롯이 의연한 자세로 무리지어 돋아 있는 버섯을

여 비옥한 흙으로 만들어준다.

러운 일이다.

보면, 때로 경외감(awesome feeling)을 느낀다.

버섯관찰의 재미는 세상 처음부터 거기 제자

그래서 버섯관찰은 버섯과 나누는 신비하고 은

전혀 버섯이 돋을 법하지 않던 곳이나 상황에서

리에 홀로 존재하였을 그 경이로움(wonders) 때

밀한 대화이며 사랑의 속삭임이다. 서로의 신비

도 조건(영양, 습도, 온도와 통풍)만 갖추어지면

문이다. 그 경이로움을 보지 못하던 눈이 열린 것

를 황홀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 신비를 하나씩

무성하게 돋아나는 버섯을 볼 때마다 무(無)에서

이다. 비옥한 흙을 만들어 내면서 흙을 재생하는

벗겨내는 사랑의 행위와도 같다. 은밀한 대화를

유(有)를 창조한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일을 태초부터 누구하나 알아주는 이 없이 아무

나누다 보면 때때로 사랑의 극치를 경험하게 된

참으로 버섯은 없는 곳에서 있게 되는 신비한 것

도 모르게 소리 없이 수행하고 있다. 숲속의 여러

다. 상대를 황홀하게 바라다보며 감탄함 없이 어

이다.

주인공들 가운데 버섯은 신의 명령, 곧 땅을 잘 돌

찌 사랑을 나눈다 할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버섯

보고 가꾸고 보존하라는 명령을 어김없이 수행하

이라는 신비한 존재가 말하고 있는 자기 존재의

고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행위가 바로 버섯관찰

버섯은 어느 후배 목사님의 시적인 표현대로 " 고목(古木)에 핀 하얀 꽃"이다. 말하자면 죽음에 서 돋아나는 생명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버섯의 신비에 대한 감탄은 곧 종교경

이다. 버섯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늘어나면 늘어

모든 생명형태가 다 기적(奇蹟)이지만, 버섯은

험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버섯의 아름답고

갈 수록 그 만큼 더 더욱 버섯의 신비에 매료당하

기적 가운데 기적이다. 무궁무진한 조물주의 비

멋진 모습, 그 다양함, 저마다 지닌 비밀과 그 모

게 된다.

밀을 지닌 것이 버섯이다. 생명의 신비, 미세한 가

습의 찬란함에 감탄이 저절로 우러난다면 그것은

루(포자 spore)에서 시작하여 다시 그 미세한 가

종교경험의 경지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버섯

그래서 그런지 고대로부터 버섯이 생겨난 이야

루로 돌아가는 버섯, 그 버섯은 자기 과시가 없다.

이라는 존재들을 있게 만든 그 힘에 대한 감지(感

기 가운데, 신화나 동화 전설을 보면 버섯의 경이

그늘진 곳에서 억만년을 두고 홀로 피어나 저 홀

知)는 분명 종교적 경험이다. 그러므로 버섯 관찰

로움을 더욱 느끼게 한다. 옛날 그리스 사람들은

로 삭아든다. 꽃처럼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어 벌

은 하나의 명상행위, 기도행위라고 불러도 좋다.

제우스신의 번개에서 버섯이 생겼다고 믿었다.

이나 나비를 부를 필요도 없고 강렬한 향기를 뿜

가슴 깊이 와 닿는 어떤 경이로움, 놀라움, 어떤 무

왜냐하면 비가 많이 내린 뒤에 갑자기 무엇이라


126 H E A L T H •

건 강

제6호•2012년 3월 9일

할로윈호박색야광버섯 Omphalotus illudens 숲속에 광범위하게 할로윈호박색화 경버섯이 많이 돋아 있다. 멀리서 보 면 꼭 산불이라도 난 것처럼 보인다. 가까이 가보니 처음에는 무척 아름다 운 모습에 넋을 잃을 정도인데 이 버 섯이 무서운 독버섯이라는 생각이 들 자 두려운 마음이 든다.

설명할 수 없는 모양으로 돋아나기 때문이다. 중세설화에 따르면 달빛 비치는 한 밤중 난쟁이 요정들이 나와서 둥근 원을 그리며 춤추는 동안에 버섯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믿었 다. 버섯가운데 균륜(菌輪)버섯(Fairy Ring)은 이름대로 해 마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온 뒤 중심부에서 차츰 바깥쪽으로 크게 동심원을 그리면서 둥그렇게 돋아나기 때문에, 한 밤 중 난쟁이들이 마술의식을 행하면서 버섯 주위를 돌며 춤을

광대버섯 Amanita muscaria 미 동부지역에서 돋는 것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돋는 것과 달리 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 색깔이 빨갛지 않고 노란색 또는 주황색이다. 이 버섯을 따서 우유와 섞어 파리를 잡는다 하여 영어속명은 Fly Agaric이다.

추었다고 믿었던 것이다. 해마다 버섯이 무리지어 돋는 둥근 원이 점점 더 커지기 때문에, 그 곳은 지하의 보물을 지키는 밤의 요정들이 보물 을 숨겨둔 곳이라고 믿기도 하였다. 미국 서부지방에는 그 균륜이 600년이나 된 것도 있다하니 참으로 신비하다고 아 니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독버섯의 중독현상도 매우 다양 한데, 그 가운데 환청(幻聽), 환시(幻視) 등 환각작용(幻覺 作用)을 일으키는 버섯은 “신(神)의 음식”이라 하여 초자연

비늘버섯 Pholiota squarrosa

적 능력을 지닌 것으로 믿었다. 그래서 멕시코와 아메리칸

학명은 Pholiota squarrosa. 영어 속명 Scaly Pholiota. 날이 가물었 기 때문에 잘 자라지 못하여 돋은 모 습이 마치 잘 구운 과자 같고 신기하 기만 하다. 오랫동안 식용버섯이라고 알려져 왔으나 먹은 뒤 위장장애를 일 으킴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인디언들 가운데 제사(祭師)들이 강신의식(降神儀式) 때 먹었다고 한다. 한 번은 숲 속에 들어갔더니 땅위에 허연 솜을 뭉쳐 놓은 것 같은 버섯이 돋아 있었다. 처음에는 그런 종류의 버섯인 줄로 알고 일단 “솜뭉치버섯”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런데 나중 알고 보니 그 버섯은 영어 속명으로 “Aborted Entoloma"(유산된외대버섯 한국미기록종 임시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딱딱한 돌로 포장된 길도 치솟고 돋아 나는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이다. 맛좋은 식용버섯인데 채취하 면 곧바로 갓이 피어나서 먹물로 액화 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갓이 덜 핀 어 린 것만 채취하여 곧바로 삶아두어야 한다. 중국음식에 들어가는 Straw Mushroom 비슷한 맛이다.

이름) 즉 외대버섯이 유산된 형태였던 것이다. 버섯 자실체 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일그러지는 것은 이 버섯 주변에 뽕나무버섯(Armillariella mellea, Honey Mushroom)이 있 어서 뽕나무버섯 균사(菌絲)의 영향으로 제 모양을 갖출 수 없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디서든지 이 "솜뭉치버 섯"이 눈에 띄면 "아하, 이 주변에 뽕나무버섯이 있구나!" 하 고 찾아보면 어김없이 뽕나무버섯이 발견된다. 그리고 외 대버섯 종류는 대체로 모두 독이 있는데, 오직 "유산된 외대

말뚝버섯 Phallus ravenelii 미국 동부지역에 주로 많이 돋는 이 말뚝버섯은 암초록색 점액이 묻어 있 는 두부 바탕 표면이 과립형으로 되어 있어서 부드러운 편이다. 악취를 풍 기는 암록색 갓 위에 파리가 한 마리 앉아서 그 점액을 빨아 먹고 있다. 이 렇게 파리가 그 몸에 묻은 포자를 퍼 뜨려 준다.

균륜 형성한 주름버섯 균륜을 이루고 있는 주름버섯 Agar -icus campestris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풀밭이 나 잔디밭에 많이 돋기 때문에 영어속 명이 Meadow Mushroom이다. 물론 식용이다. 그러나 잔디밭에 화 학비료나 살충제를 뿌리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버섯"만 독이 없어 식용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된 형태의 외대버섯과 제대로 모양을 갖춘 외대버섯이 함께 보 이면 그것이 식용할 수 있는 버섯이라고 쉽게 식별해낼 수 가 있다.

최종수 최종수님은 목원대학교, 연세대학교 신학과대학, 연합신학대학 원, 미국 스케렛대학을 졸업하고, 파머(전 동부침례)신학대학에 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연합 감리교회에서 1976년 부터 목회를 시작하여 2003년에 은퇴한 뒤 미국에서 자연과 함 께 삶을 가꾸고 있다. 저술은 『예수와 인간해방』『겨울나무』『한국 을 위해 몸바친 나애시덕 선교사』『고호의 영성과 예술』 이 있고, 『은퇴와 믿음생활』『노인의 영광은 백발』『기도의 빛』『가정폭력 남성치유 모델』『21세기형 목회자』『예수를 해방시켜라』『새 시 대를 위한 새 기독교』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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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2012년 3월 9일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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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엔초 페라리의 유작 페라리 F40

이탈리아의 ‘페라리 F40’(Ferrari F40)은 페라리

쪽 보닛, 측면과 꼬리 날개는 기존 모델에 비해 보

의 설립자인 엔초 안셀모 페라리(Enzo Anselmo

다 날렵해졌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으로 평가받았

Ferrari·1898~1988)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카

던 이 디자인은 전면 투영 면적을 줄여 공기 흐름을

레이서이기도 한 엔초 페라리는 전 세계 자동차 레

극적으로 개선했다. 또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엔진

이스에서 5000회 이상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차체 디자인도 고

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려됐다.

페라리 F40은 그가 세상을 뜨기 직전인 1987년 에 만든 기념작이다. ‘F40’이라는 이름은 그의 자

페라리 F40은 F1 그랑프리 등에서 사용하는 오 페라리 창립 40주년 기념작. 페라리 F40

픈휠 레이싱카의 디자인을 차용, 언더 패널과 디퓨

동차 회사, 페라리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저를 통해 차체 밑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페라리 F40은 당초 400대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또한 윙과 스포일러로 다운포스를 생성해 주행 안

쏟아지는 주문 물량 때문에 생산을 마친 1992년까

정성을 키웠다.

지 1310대가 제작됐다.

페라리 F40의 디자인은 페라리의 동반자이자

포르셰 959를 잡기 위해 태어난 페라리 F40 = 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업체인 피닌파리나가 맡

라리 F40의 탄생 배경은 이렇다. 1987년 당시엔 독

았다. 새롭게 디자인한 차체는 케블러(keblar)와

일 스포츠카의 대명사격인 포르쉐의 포르쉐 959 모델(Porsche 959)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포르

탄소섬유, 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차체 강성을 확보 페라리 F40은 최고시속 324kmh로 1987~89년간 세계 최고속 양산차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함은 물론 무게를 대폭 감소시켰다.

쉐 959는 2.8ℓ 수평 대향 6기통 엔진, 450마력의

앞 유리와 창문은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카펫

출력, 최고속도 315㎞/h을 자랑하는 사륜구동 슈

과 사운드시스템, 도어핸들은 장착하지 않았다. 항

퍼카다.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며 스포츠카의 선두

공기 디자인과도 흡사한 부분도 있다. 분사구를 닮

주자로 우뚝 서 있을 때다. 1983년 프랑크푸르트

은 양쪽의 원형의 리어램프와 조종석을 연상케하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이 차는 페라리 F40이 공개

는 계기판 등이 그렇다. 운전석은 딱딱한 시트에

되기 몇 달 전에 양산되기 시작했다. 페라리 F40은

가죽을 얹어 만들었으며 차 높이가 속도에 따라 3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을 찾아오기 위해, 즉 포

단계로 조절돼 안정성을 높였다. 주차시엔 지상고

르쉐의 959를 따라잡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페라리 실내 편의장치는 거의 배제되었다.

가 높아져 승하차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후륜구동의 2인승 스포츠카인 페라리 F40은

‘가장 빠른 차’ ‘페라리 유작’ 등에 기념비적 기록

1984년 레이싱카 페라리 288GTO 에볼루치오네

= 페라리 F40이 세상에 공개될 즈음한 시대적 배

(Ferrari 288GTO Evoluzione)를 기반으로 제작됐

경도 눈여겨볼만 하다. 80년대 말 전 세계 자동차

다. 1100㎏ 중량의 페라리 F40이 지닌 V8 엔진은

산업의 특징은 ‘자동차의 고급화’ 바람이 거셌다

네 개의 밸브(DOHC)를 가진 8개의 실런더로 구

는 것이다. 완성차업체들은 자연스레 ‘슈퍼카’로

성되며, 배기량은 2936㏄이다. 배기량은 크지 않

시선을 돌렸고 독일의 포르쉐나 이탈리아의 페라

으나 트윈 터보에 힘입어 478마력(7000rpm)에

리도 매력적인 자동차 만들기에 몰두했다.

최대토크 55㎏·m라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15㎞/h의 포르쉐 959에 앞선 324㎞ /h를 기록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 가속 시간은 3.8초였다. 경쟁 모델인 포르쉐 959를 능가하는 성능을 기 록하며 페라리 F40은 1987년 출시 이후 1989년까 지 세계 최고속 양산차의 타이틀을 보유한다.

포르셰 959 등장과 페라리 F40의 등장을 정점으 페라리 F40의 뒷모습. 방열을 위해 구멍이 뚫린 후면 창 바로 아래에 엔진이 설치된다

로 슈퍼카 시장은 많은 사람들의 투기의 대상이 되

피닌파리나, 혁신적 디자인으로 승부 = 시속

만 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가장 빠른 차’ ‘엔초

324㎞를 내며 포르쉐 959를 제압할 수 있었던 데

페라리의 마지막 작품’ ‘창립 40주년 모델’ 등의 기

는 디자인도 큰 몫을 차지했다.

념비적인 수식어들이 따라다니면서 최근엔 출고

공기역학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앞과 뒤

기도 했다. 페라리 F40은 출고 당시 차량 가격은 50

가의 몇 배를 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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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현대차,주행거리연장전기차콘셉트카‘아이오닉’외관공개 현대자동차는 오는 3월 6일(현지시간) ‘2012

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가능하고,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동시 주행시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주행거리연장

반영해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을 구현했다.

최고 7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 콘셉트카인 ‘아이오닉(i-oniq)’의 외관

또한 ‘아이오닉’의 외관은 부드러운 차체라인과

현대차는 오는 3월 6일 개막하는 ‘2012 제네바

사진을 2일 공개했다.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키는 형상으로 고급스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아이오닉’의 외관, 제원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브랜드 슬로건인 ‘New

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및 성능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Thinking. New Possibilities.(새로운 생각

이와 함께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그

한편, 세계적 모터쇼 중 하나인 '2012 제네바 국

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에서 영감을 얻은

리고 연료전지차 개발에 이어 다양한 환경차 기

제 모터쇼'는 오는 3월 6일부터 18일까지 스위

쿠페 스타일의 4도어 해치백으로 현대차의 친환

술개발 역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친환

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최된다.

경 비전이 반영된 주행거리연장 전기차 콘셉트

경 비전을 반영했다.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인

카이다.

‘아이오닉’은 3기통 1.0 가솔린 엔진과 리

주행거리연장 전기차는 외부전원을 사용 가능한

튬이온 전기 모터를 탑

충전장치와 엔진을 함께 탑재한 전기차로 배터

재했으며, 전

리 충전시에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하다 배터리

기차 모드

소모시에는 엔진을 이용, 제너레이터를 구동해

로 주행시

배터리를 충전함으로써 항속거리를 증대시킬 수

120km까

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

지 주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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