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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일자리가 한인사회에 일자리 비상이 걸렸다. 1세들은 1세들대로, 대학을 졸업한 청년

koreaweek1@gmail.com

www.koreaweek.us 제24호 2012년 7월 13일

없다 이들이 하는 자조 섞인 탄식이 “이민 생활 거꾸로 한다”라는 말이다.

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블루벨 610.313.3185 챌튼햄 215.782.1235 체리힐 856.354.0403

들은 청년들대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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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다. 한인사회도 이들에게 충분한 일 자리를 제공하기에는 여건이 너무 좋지 않다. 2008년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닥친 불경기로 말미암아 한인들이 운영하던 비

(215)855-7942

대졸 청년들 구직난 심각 파트타임도 안가려, 한인사회로 유턴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지

즈니스들도 폐업사태가 속출하고 있고 그

난 5월 펜스테이트를 졸업한 한인 김모(24)

나마 운영을 하고 있는 가게도 있는 사람을

씨는 지난해부터 직장을 구할 때까지 학자

줄이는 형편이다. 가게 문을 닫고 일자리를

금 상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한인타운의

구하는 한인들은 나이나 체면문제로 선 듯

한 요식업소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고

일자리를 구하러 나서지 못하고 있기도 하

있다. 김씨는 경기침체로 고용시장이 얼어

지만 체면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붙은 상황에서 졸업 후 취업이 쉽지 않다는

할지라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요즘

것을 느끼면서 불안한 …

.

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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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20면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변성도보험 험

조롱의 대상에서 수퍼 파워 본능 되찾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곤두박질친 미 국 경제 는 회복 불능처럼 보였다. 중국과 신흥국이 미국 을 대신해 세계 경제를 주도했 다. 반전은 오래

일본· 신흥국)에 금이 가

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Tel. 215-517-6871 Fax. 215100 Old Y ork Rd. Suite 3-132 Jenkintown, P 미국 은 과감한 재정투입과 구 조조정으로 더블딥 공포 에서 벗어나고 있다. 아직 침체의 그늘에

가지 않아 일어났다.

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세

유로존 재정위기가

계는 다시 미국을 주목하 기 시작했다.

들불처럼 세 계 로 번지

215.517.6871

미국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미국은 독특하게도 다른 선진국과

면서 세

달리 인구가 증가하는 역동적인 국가이

계 경제

며 인구라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의네축

경제적 전통이 있다. 2050년이 되면 미국

(유럽·

인구는 지금보다 1억 명 이상 증가할 것이

중국·

다. 이 현상은 다른 선진…

관련기사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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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C U LT U R E • 라 이 프

TOPIC•타운뉴스 사설| 人面獸心의 일본정부 11

스타일| 스킨케어101

광복절, 한인 대동잔치로 연다 13

영화| 스릴러 소설과 영화 102

미기총 회장에 황의춘 목사 14

조상범의음악에세이| 바다 물결 처럼 106

종군 위안부 문제 미주 한인 폭발 16 한인들 사랑방 다시 문 열었다 18

책꽂이| 젊은날의초상 107 설인숙의문예톡톡| 김득신 파적도 110

위클리이슈 | 한인들 일자리가 없다 20

유한기의포토에세이 111 여행 | 블루리지 파크웨이 112

E D U C AT I O N • 교 육 호텔경영과 요리학과의 최강자 27 명문대 입시준비 11학년생 여름방학 가이드 34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QPR 로 이적한 박지성 등번호는‘7번’ 114

지겨운 잔소리, 바꿔보세요 43

‘아시아 축구의 신화’ 박지성…맨유에서 보낸 7년 117

미국 대학 외교학과 순위 46

20년간 배우 손현주가 만들어낸 소시민 캐릭터들 120

WORLD•미주&월드 조롱의 대상에서 수퍼 파워 본능 되찾다 47 조지워싱턴 다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동의 정체는? 56 총선 앞둔 일본 정부 ‘분쟁 영토 국유화’ 선언, 왜? 58 민간우주여행의 신시대 연다 60

‘장동건-고소영’부부 시너지효과 톡톡, SBS ‘활짝’ 124 서민 슬픔 어루만진 춤사위 남기고…예인 공옥진 지다 129 5. 임팩트는 다운스윙의 연속이다 134

H E A LT H • 건 강

135 어떤 버섯이 식용하기에 좋은 것인가요?2 140 홍삼효능 맹신 금지 141 혹시 우리아이 성조숙증? 143 ‘생맥산’

경제 | 경기침체 때 가장 안전한 직업 63 이민뉴스 |이민단신 72

NEWS•한국뉴스 박근혜 ‘사라진 18년’ 의 비밀1 81 정욱재부동산칼럼 | 단기 주의 85

AUTO•자동차 ‘女心을 흔든 車’ 재규어 E-타입 145

글로벌 삼성의 역설 91

‘역시 안전의 볼보’ 유럽 테스트서 안전성 입증 146

변성도 칼럼 |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미국의 건강 보험 개혁안 99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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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일


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215.635.2130 사설

人面獸心의 일본정부

발행인

종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일 본의 후안무치한 행동이 더욱 가관 이다.

가 2주 전 뉴욕의 낫소 카운티에 건 립되기도 했다.

다. 미주 한인들의 힘의 승리였다. 그 후 종군위안부 기림비가 팰팍

또한 뉴욕 퀸즈 플러싱에 추진되

에 건립됐고 지난해에는 미국 내

고 있는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

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유대인 홀로

비와 기림길 위치가 최종 확정 됐

코스트 박물관에서 종군위안부 자

지난 5월 초 일본의 대사관과 중

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기림

료전시회를 여는 쾌거를 이루어냈

의원 의원들이 팰리사이드 파크에

비는 노던 블루버드와 유니온 스

다. 이로서 일본은 종군위안부 문

있는 종군위안부 기림비의 철거를

트릿 교차로 중간의 보행자 광장

제로 유대인학살과 버금가는 반인

요구했다. 심지어 팰팍 타운홀을

에, 기림길은 노던 블러바드와 루

륜적 전쟁범죄를 저지른 나라라는

방문한 일본 자민당소속 국회의원

즈벨트 애비뉴 사이 유니온 스트릿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됐다. 최근 일

4명이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망언

에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

본의 일련 행동들은 다급해진 일본

까지 하고 나서자 한인사회의 분노

다. 또한 워싱턴 DC를 비롯한 한인

정부와 극우파들의 예상된 수순이

는 극에 달했다.

사회 각 지역에서 기림비 설립 논

다. 이제 일본의 이런 인면수심의

일본은 ‘일본제국주의 정부가

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행동들을 막고 이들의 범죄를 알리

20만 명 이상을 납치했다는 내용

왜 일본은 종군위안부 문제를 이렇

고 종군위안부 결의안과 기림비를

은 잘못된 것이고, 피해자 부모들

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걸까?

지켜야 되는 책임이 미주 한인들

마치 종군위안부 논쟁이 미국으 로 옮겨온 듯하다.

이 팔았거나 자발적으로 위안부에

한국정부와 단체들은 1999년부

에게 있다. 뉴욕 시민센터를 비롯

참여한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

터 미국 의회에 종군위안부 문제

한 한인단체들은 위안부 문제를 유

고 있다. 일본은 이에 그치지 않고

를 비롯한 일본의 식민지 만행에 대

엔결의안 채택을 추진해 국제인권

백악관 청원 페이지에 위안부 철거

해 미 의회의 결의안을 끌어내려고

이슈로 부각시켜나가겠다고 한다.

청원을 벌이는 등 끈질기게 이 문

노력했으나 돈을 앞세운 일본의 막

이미 종군위안부 문제는 미국에서

제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 그런데

강한 로비에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

벌어지는 한민족과 일본 극우세력

최근 이 모든 것이 일본 정부가 직

다. 그러나 2007년 뉴욕 유권자 센

들과의 전쟁에 다름없다. 아직 끝

접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자 한인사

터를 비롯한 미주 한인들이 앞장서

나지 않은 독립전쟁이 미국에서 계

회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서 풀뿌리 운동으로 미 의원들에게

속되고 있는 것이다.

미주 한인들은 일본의 부끄러움

종군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고 로비

다행히 필라에서도 종군위안부

을 모르는 후안무치함에 치가 떨릴

를 벌인 결과 일본의 극렬한 로비에

기림비 설립이 여론화 되고 있다.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한인사회

도 불구하고 ‘위안부 관련 결의안

인면수심의 일본과 벌이는 이번 전

는 이에 맞서 각 지역에 위안부 기

(House Resolution 121)’을 미하원

쟁에 필라 한인들도 모두 떨쳐 일

림비 건립에 나섰고 제2의 기림비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

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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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한인 대동잔치로 연다 장터, 체육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노래자랑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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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한인회 법률구조단 28일 활동 개시

올해로 67주년을 맞는 광복절 기념행사가 필라 지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지난 6월 발족한 법률

역 한인들과 단체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대동잔치로

구조단의 첫 무료법률 상담을 오는 28일 오후

열린다.

2시부터 한인회관에서 갖는다. 송중근 회장은 지난 9일 이민생활 중에 어려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송중근)와 필라 민주평

움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 한인들을 위

통(회장 김덕수), 필라교회협의회(회장 이대우 목

해 법률구조단의 첫 무료법률 상담을 실시한

사)는 9일 낮 고향산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다고 밝혔다. 법률구조단은 케이스에 따라 법

광복절 기념식을 온 동포들이 참여하여 해방의 기쁨

률구조단 내의 변호사들이 케이스를 맡거나

송중근 회장은 “어려운 불경기 속에 위축된 한인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대우 교협회장, 김덕 수 평통회장, 송중근 한인회장, 이주성 축구협회장, 김 경택 한인회 수석부회장, 이성한 미동부 축구협회장, 송 영건 평통 간사

들이 조국의 해방을 맞는 광복절을 맞아 같이 위로

의 동포참여 놀이, 장기대회,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

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스스로 법률

하고 힘을 내는 하루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광복

이 등이 열린다. 또한 어린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분들은 자제해주고 먼

절 행사를 대동잔치로 열게 됐다”며 “어린이부터 노

해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퀴즈 골든벨 등이 열리

저 정말 어려운 사람들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

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

며 동포장기자랑 및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으로

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램을 준비하고 있느니 만큼 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동포들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한인회 법률구조단 제1차 무료법률상담

을 만끽할 수 있고 동포화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행 사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인회가 주최하고 필

각 경기와 대회의 입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푸짐

라 민주평통과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한 상품이 수여된다. 한인회가 심혈을 기울여 주력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경축식과 대동놀이, 장

하고 있는 한인장터는 각 교회의 바자회나 음식판매

터 등으로 나누어 열린다. 경축식은 광복기념예배

부츠, 각 기관과 단체, 업체들의 홍보부츠 등 동포들

(교협 주관)과 경축식, 경축공연 등으로 이루어지며

에게 먹거리 판매와 정보를 줄 수 있는 장터를 열 계

경축공연에는 풍물놀이와 한국무용 등 전통공연,

획이다. 한인회는 장터 부츠를 각 교회와 단체, 업소

중창단 및 합창단의 축하공연 K-pop 공연 등으로

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광복절 행사에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대동놀이는 배구, 축

는 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건강박람회도 개최할 것

구, 야구 등의 운동경기와 줄다리기, 오자미 넣기 등

으로 알려졌다. 참가신청 및 문의 (215-882-0020)

또는 가장 적당한 법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변호사들을 소개해줄 방침이다. 법률구조단 담당자는 “법률구조단이 효율적

일시: 7월28일 오후2시 장소:필라델피아 한인회관 2층 (6101 Rising Sun Ave. Philadelphia PA19111) 문의: 215-827-2140, 267-222-8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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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총회장에황의춘목사

연합과 일치에 주력할 터

∷NEWS

대립과 분열 최소화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트렌톤 장로교회 담임목사인 황의춘 목사가 미

협의회(NCC) 쪽의 입

주 한인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미주한인기독교

장도 들을 계획이라고

오는 14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2년 전미

총연합회(이하 미기총 KCCA, Korean Christian

말했다. 황 회장은 이를

축구선수권대회 필라 대표팀 출정식이 11일 저

Council in America)’ 대표회장에 선임되어 앞으

통해 진보와 보수의 주

녁 가야레스토랑에서 송중근 한인회장과 이주성

로 일 년 동안 미주 한인교계를 이끌게 됐다.

장이 무엇이 문제인지

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약 4십여 명의 관계자

미기총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남부뉴저지에

를 알아보고 대립과 분

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치한 트렌톤 장로교회에서 열린 미기총 제 14

열을 최소화할 수 있도

이날 출정식에서 이주성 회장은 “올해 YB는 우승 까지도 노리고 있다”며 “지난 11회 캔사스 대회

차 총회를 열고 황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임했다.

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이루어진 임원개편에서 필라 지역

이��� 총회에서는 ◦연합사업 추진으로 교회의 하

에서는 상임회장에 전영현 목사, 미 동부지역 공

나된 모습을 통해 이민사회 복음화에 기여 ◦한국

동회장에 이용걸 목사(영생교회)가 추대됐으며,

의 남북이 평화적이고 복음 안에서 통일 추구 ◦

이주성 회장은 대표팀 출전 후원에 동참해준 단체

회계 및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이대우 필라 교

북한의 열악한 경제 회복을 위한 활동 효과적 수

및 업체에 감사를 전했다.

협회장, 황준석 목사가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행(핵개발 포기 및 전쟁의 잠재적 요소 제거) ◦탈

이번 선수단 단장을 맡은 송중근 한인회장도 “열

고택원 목사가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위원장에 선

북자 고문 중단 요구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

심히 싸워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라”며 “페어플

임됐다.

WCC의 종교다원주의, 용공사상과 세속주의에

레이로 최선을 다해 필라델피아 축구인들과 한인

황의춘 목사는 앞으로 한인교회들의 공동관심사

대한 우려표명 ◦이단에 대한 적극적 대처 ◦독도

사회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격려했다.

를 함께 논의, 연구 해답을 얻어가 교회 연합과 일

와 이어도에 대한 일본과 중국의 태도에 개탄 및

필라델피아 선수단은 13일 저녁 버스로 필라델

치를 이루어 내는 데 주력하겠다며 교단과 지역이

홍보 등을 채택했다.

달라 일치가 어려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주

사업계획으로는 ◦교회역할과 사명을 더욱 선명

내 각 지역 교협과 교단을 방문해 지도자들과 구

하게 하는 데 정진 ◦이 시대의 핫이슈에 대한 교

체적으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사회적 이슈가 되

회의 입장과 해석 ◦진보와 보수 이념정리와 홍보

는 것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미주 4개 지역 교회 지도자 간담회 ◦장한 크리

황 회장은 미기총은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만

스찬상 시상 ◦통일 심포지엄 개최 ◦이단대책 연

큼 한국처럼 진보와 보수로 갈라지지 않고 양 측

구결과 발표◦차세대 교회 지도자 간담회 등을 발

을 다 포용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 보수교단인

표했다.

한기총 홍재철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으로부터 한

미기총 회장의 임기는 일 년이며 수석공동회장이

기총의 입장을 전해들은 만큼 진보 측인 한국교회

차기회장으로 추대되는 것이 관례다.

때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준우승이라는 쾌거 를 이루어 낸 것처럼 이번 대회도 최상의 전력으 로 임해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를 출발하여 밤을 새워 시카고에 도착하는 빡 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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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 위안부 문제 미주 한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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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 순회영사업무

팰팍위안부 기림비 철거요구 “일본 정부가 직접 지시” 종군위안부 기림비 철거요구로 촉발된 일본의 도를 넘는 행보가 미주 한인들의 민족감정을 폭발 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 한인들의 기림비 보존 청원은 마감을 앞두고 서명이 7천 5백여 명에 그쳤다.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팰팍 기림비 설립

임원들 봉사로 무사히 마쳐 뉴욕 총영사관의 남부 뉴저지 지역 순회영사업무 가 지난 7일 (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체리힐에 위치한 비원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번 순회영사를 진행한 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특히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팰리사이드 파크에

을 주도한 시민참여센터(구 유권자 센터 대표 김

있는 일본군 강제 위안부 철거를 요구한 일본 중

동찬)는 일본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의원의 압박과 일본대사관의 요구가 일본 정부가

것이라며 특히 일본 극우파 정치세력과의 일전을

직접 지시한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한인들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찬 대표는 “한국

의 일본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아지

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

실시한 이번 영사업무는 여권발급신청, 가족관계

고 있다. 워싱턴 DC 외교소식통들은 일본 외무성

과, 기림비 건립, 홀로코스트 희생자들과의 연대

등록, 병역업무, 국적관련업무, 비자 발급신청,

이 최근 자국 뉴욕총영사관에 한인들이 추진 중인

등으로 종군위안부 문제로 코너에 몰린 일본정부

재외국민등록 등 총 89건이 처리됐다.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특히 극우주의자들이 전면에 나선 것으로 이는 예

이중 여권업무가 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항의를 지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견된 수순”이라며 “칼자루는 우리가 쥐고 있는 만

확인이 33건, 그리고 상담이 15건으로 집계됐

특히 기림비 건립뿐만 아니라 기림비에 새겨질

큼 ‘유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해 일본군 강제 위안

다. 한편 이날 순회영사업무에서는 주뉴욕 총영

희생자 숫자와 문구 등에 대해서도 뉴욕주와 뉴저

부 이슈를 국제인권이슈로 부각시켜 일본정부를

사관에서 방문한 재외선거관리 위원장 진승엽 영

지주에 이의를 제기토록 지시하는 등 구체적인 행

압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원운동에 한인들

동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기림비 건립 이슈’

의 동참을 호소해 온 이명숙 회장은 “미국 내에서

가 미국 내에서 한일 간의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미주 한인들이 좌시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한인

이 뿐만 아니라 백악관 홈페이지에 재미 일본인

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뉴욕 퀸즈

들이 위안부 기림비 철거 청원을 벌이는 등 종군

플러싱에 추진되고 있는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

위안부 문제를 일본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

비와 기림길 위치가 최종 확정됐다.

다. 지난달까지 진행된 이청원에는 모두 3만 2천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서도 기림비 설치에 대

여 명이 서명을 해 백악관이 이에 대한 공식 입장

한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하나로 모으는

을 내놓아야 된다.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함채환)는 이주향 이사장과 박애숙 부회장을 비 롯한 10여 명의 임원들이 적극적인 봉사로 원활 한 영사업무를 도왔다. 뉴욕 총영사관의 4명의 영사가 뉴저지를 방문해

사가 11월 한국 대선을 앞두고 재외선거등록에 대한 설명 및 안내가 있었다. 재외 선거등록은 7 월 22일부터 10월 29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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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사랑방 다시 문 열었다 벌홈골프장18일정식오픈…필라시장도참석 과거 필라지역 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다

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그 위치를 유

한 때 문을 닫는 등 파란을 겪던 벌홈 골프연습장

지하게 됐었다. 우여곡절을 겪은 벌홈 골프연습

(공식명칭 벌홈 골프&엔터테인먼트 센터)이 다

장은 심경섭 현 대표가 올해 필라시로부터 10년

시 개장했다.

임대보장과 10년 추가 옵션 조건으로 낙찰을 받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던 심경섭씨가 벌홈골프

았다. 심 대표에 따르면 당초 입찰에 9개의 미국계

장에 대한 필라시의 경쟁 입찰에 성공하면서 대대

회사와 2개의 한국 회사가 참가해서 경쟁을 벌인

적인 내부 공사를 거쳐 지난 4월 10일부터 일부 시

결과 2개 회사가 최종 경쟁 업체로 선정됐으며 최

설에 대한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마무리 실내 공

종 인터뷰에서 심 대표 측에 낙찰됐다. 계약과 함

사가 진행 중인 벌홈골프장이 오는 18일(수) 그랜

께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가 낡은 시설을 교체하고

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건물 내부 수리와 각종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는

내부시설을 모두 교체하고 새롭게 문을 연 벌홈골프장 (위). 심경섭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벌홈골프장 관계 자들(아래)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개

등 투자를 거듭한 끝에 현재의 종합 레저시설로

장 행사에는 마이클 너터 필라시장을 비롯해 시의

재탄생하게 된 것. 깨끗하고 새로워진 시설로 문

라고 계획을 밝혔다. 현재 벌홈 골프&엔터테인먼

원 브라이언 오닐, 마이클 디버라디니스 부시장

을 연 벌홈 골프연습장에는 골프마니아는 물론 미

트 센터는 주 투자자인 화이트&골드맨 이덕수 회

등 필라시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축

니 골프장을 찾은 가족 나들이객들과 야구 배팅연

장과 심경섭 대표, 파트너 이승우씨, 존 커렌첵, 베

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클 너터 시장은 이날

습장을 찾은 젊은이들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리 야크지 변호사 등 5명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

오후 2시쯤 현장에 도착해 축하 연설을 할 계획이

심 대표는 “가장 기본적인 골프 공부터 시작해

고 있다. 이덕수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며 이 자리에는 필라 한인회 송중근 회장 등 지역

매트 등 모든 시설과 장비가 가장 완벽한 상태로

는 물론 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한인 사회 인사들도 함께 참석한다.

갖춰져 있다”며 “앞으로 어린이 무료 골프강습과

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벌홈 골프연습장은 지난 2008년 인근에 있는

시니어를 위한 특별 서비스 등 다양한 봉사프로그

있다. 이처럼 벌홈 공원일대가 한인들의 손에 의

폭스체이스 암센터에서 필라시에 골프연습장을

램도 개발해 지역사회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

해 대대적인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필라

포함한 벌홈 공원 일대에 대한 병원 부지 확장 요

다. 그는 또 “실내 공간에는 스넥바를 비롯해 컴퓨

시에서는 벌홈 골프&엔터테인먼트 측에 추가 프

청을 해 오면서 패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

터 게임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

로젝트 운영을 제안해 오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만 주민반대와 과거 부지 기증자의 기부취지에 어

련될 것”이라며 “과거 프로샵으로 운영되던 공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귀추가

긋난다는 법원 판결 등으로 병원 확장계획이 무산

은 오는 11월 쯤 레스토랑으로 문을 열게 될 것”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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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아트로 미국을 홀린다 갤러리‘AsianArtsInitiative’윤정한·춘향부부전 아시안 아트를 주로 소개하는 다운타운의 갤러

성을 신의 창조라는 근원속에서 해석하고 싶었다”

리 ‘AAI(Asian Arts Initiative)’에서 열리고 있는 페

며 “주로 작품에 사용할 종이를 직접 만들어 사용

이퍼 아티스트(Paper Artist) 윤정한, 윤춘향 부부

했다. 이는 한지의 기술과 서양의 종이기술을 혼합

의 전시회 ‘페이퍼 플레이’(Paper Play)가 주목을

한 새로운 종이”라고 설명했다.

받고 있다.

그는 이어 “한지는 한국의 산에서 직접 구한 닥

윤정한씨(오른쪽)와 윤춘향 작가 부부가 전시회 출품 작품 앞에서 함께 했다.

지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나

나무나 참나무 등을 손으로 직접 가공하고 염색

로우 갤러리, 그리고 피츠버그의 CHIZ갤러리에

무·바위·산·계곡 등 자연의 모습을 표현

을 해 만들었다”면서 “이렇게 만들어진 종이는

서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일본, 말

해 낸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AAI의 총감독인

AAPaper(Asian- American paper)라고 직접 이름

레이시아 등에서 20여회의 국제전을 한 바 있있

Gayle Isa는 “지난 여름 열렸던 ‘Asian : American :

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가 만든 AAPaper를

다. 윤정한 작가는 1990과 91년 경남미술대전 특

Homogenous’ 그룹전시회에 이어 다시 윤씨 부부

또 다른 물체에 입혀 나무나 돌, 산과 같은 자연의

선, 2006년 제6회 국제 미디어아트박람회 특별상,

의 작품전을 열게 되어 기쁘다”면서 "나는 종이를

형상을 표현해 냈다.

2007·2008년 AAU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 시회는 오는 8월 17일까지 열린다.

통해 창조하는, 기술의 융합을 통해 자아를 설명하

이렇게 작업한 작품들은 주로 입체적인 시각적

는 작품세계에 감탄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효과가 강한 가변적 작품으로 크기의 축소가 자

Asian Arts Initiative : 1219 Vine St.

는 어릴 때 뛰놀았던 자연을 현 삶의 자리의 한 부

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윤씨 부부는 이번 전시회

Philadelphia, PA 19107 215-557-4055 www.

분으로 옮겨 친근감을 최대한 살려 표현해냈다는

에 대형 작품(106인치x150인치) 12점을 걸었다.

asianartsinitiative.org / Gallery hours: Tuesday-

평가를 받는다. 윤정한씨는 “소중한 자연의 조형

이들은 현재 오리곤의 903갤러리, 애틀랜타의 빌

Friday, noon-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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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한인들 일자리가 한인사회에 일자리 비상이 걸렸다.

생활 거꾸로 한다”라는 말이다.

있지만 졸업 후에도 취업을 하지 못

1세들은 1세들대로,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은 청년들대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한 인사회도 이들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에 는 여건이 너무 좋지 않다. 2008년 서브프라임사 태 이후 닥친 불경기로 말미암아 한인들이 운영

을 지원해 주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대졸 청년들 구직난 심각 파트타임도 안가려, 한인사회로 유턴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도 마찬가지

해 파트타임 인생으로 전락해 버리 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템플대를 나온 한인여성 박모(24)씨는 요즘 한 법률사무실에서 보조직으로 일

하던 비즈니스들도 폐업사태가 속출하고 있고 그

다. 지난 5월 펜스테이트를 졸업한 한인 김모(24)

하고 있다. 정식 직원이 아니어서 시간

나마 운영을 하고 있는 가게도 있는 사람을 줄이

씨는 지난해부터 직장을 구할 때까지 학자금 상

당 급료만 받고 있고 의료보험 혜택도 없

는 형편이다. 가게 문을 닫고 일자리를 구하는 한

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한인타운의 한 요식업소

다. 졸업 당시 평점이 4.0점 만점에 3.6점으로 최

인들은 나이나 체면문제로 선 듯 일자리를 구하러

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씨는 경기

우수 그룹에 속했지만 아직 정식 일자리를 찾지

나서지 못하고 있기도 하지만 체면불구하고 일자

침체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황에서 졸업 후 취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박씨는 “꽤 여러군데 원서를

리를 찾아 나선다할지라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제출했지만 최종 면접기회는 1차례 가졌을 뿐”이

그래서 요즘 이들이 하는 자조 섞인 탄식이 “이민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씨는 “집에서 등록금

라며 “한인 학생들 중에는 나하고 비슷한 처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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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것도 한 원인

고 말했다. 펜스테이트를 나온 이모

이다. 전공별로는 과학, 교육, 보건

(23)씨는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전공자들은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

성적도 우수해 여러군데 원서를 제

은 편이지만 한인 학생들이 많은 인

출할 때만 해도 취업이 되지 않으리

문사회학과 예술 등 분야는 일자리

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

기근 현상이 더욱 심각한 수준인 것

공과 관련한 곳에서는 연락이 오지

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정규 일자리

않았고 전공과 상관없는 중소기업

를 찾지 못하는 대졸자들 중 절반 정

에서 연락이 와 그 곳에 일단은 취직

도는 결국 눈높이를 낮춰 웨이터, 웨

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공분야로 나

이트레스, 바텐더, 안내 및 판매요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있지는

등으로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

않지만 그렇다고 놀 수

다. 한인들의 경우 취업이

만도 없어 취직하기로

어려워지자 부모들이 운

한 것이다. 이처럼 한인들을 포함

영 하

는 세탁소 등 스몰비즈니

해 올해 대학문을 나서는 젊은

스를 돕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이들의 ‘청년 실업’ 문제가 예 년보다 한층 심해질 것으로

가게폐업, 파산신고 잇달아

전망되고 있다.

일자리 구하지만 쉽지 않아

AP통신은 지난 4월 연방노동부 보고서

올해 초까지 미국계 냉동업체에

를 인용해 올해 대졸

서 창고관리직으로 근무하다 해고

실업률이 작년에 이

된 지모씨는 지난주부터 한 아파트

어 또다시 최악의 행

진을 거

청소원으로 취업했다. 새로운 직장

듭하며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할 것

을 얻으려 이력서도 내보고 지인들

으로 전망했다. 또 노스이스턴 대

에게 사정도 했지만 뾰족한 수는 없

학 노동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

었다. 아파트 렌트비를 내지 못한지

난 한해 25세 이하 대졸자들 가운데

두 달째. 지씨는 눈높이를 낮춰 청소

53.6%에 해당하는 150만 명의 졸업

부 구인광고를 보고 일자리를 얻었

생들이 취업을 하지 못했고 올해도

다. 하루에 5번 아침 5시부터 9시까

사정은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지 4시간 동안 100 유닛 규모의 아파

같은 대졸자의 취업난 가중은 대졸

트 청소를 하고 한 달에 1200달러를

자의 현장 경험이 일천한데다가 해

번다. 지씨는 "이제까지 청소부는 라

고 등으로 취업시장에 쏟아져 나온

티노나 노인들이 맡는 잡일이라고

경험이 풍부한 구직자들과도 치열

생각해 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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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르다. 중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부족하

이 없고 연령대도 높아 직원으로 고용

다. 경기가 풀릴 때까지는 별수 없지 않나"고 푸념

하기에 애로가 많다는 것. 무비자로 입국

했다. 강모(48)씨는 지난달부터 K식당에서 웨이

해 눌러 앉은 이들도 구직 대열에 합류해

터 일을 시작했다. 올해 초까지 그로서리를 직접

일자리 구하기 경쟁을 더하고 있는 실정

운영했지만 불경기와 카지노 바람으로 손님은 크

이다. 청소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

게 줄어들었다. 다섯 달 정도 적자운영을 하던 강

최근 일자리를 달라는 중년 남성들이 늘고 있다"

씨는 가게를 그만 두고 다른 일거리를 찾아봤지

며 "그러나 청소 경험이 전혀 없는 중년 남자들보

만 마땅치 않았다. 20대 초반부터 뷰티, 의류 도매

다는 젊은 라티노를 고용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업 캐시어를 하다 작은 그로서리를 마련했지만 나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가 많은 강씨에게 취업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

일자리를 찾는 한인 중년들의 사정은 딱하다.

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식당의 웨이터 일

우선 가게를 운영할 때 늘어난 살림의 규모를 이

을 제의받아 이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강씨는 "요

제는 감당할 수가 없다. 위에 언급한 강씨도 결국

식업 종사자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이

집 몰게이지 등을 감당할 수 없어 파산신고를 했

일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었다"며 "아파

고 집도 은행에 넘겨준 뒤 아파트를 얻어 생활하

트 자동차 할부금을 낼 정도는 벌 수 있으니 열심

고 있지만 일자리를 구해야 그나마 아파트 월세와

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경기가 깊어지면서 청

차 납부금 등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소, 노동 등 소위 3D업종에 한인 중년들이 몰리고

공포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있다. 아파트 렌트비 등 최소한의 생활 유지를 위 해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구직자가 넘치면서 3D직종의 일자리도 쉽지만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구 직을 희망하는 중년층 대부분이 관련업계의 경험

한인이민 다시 증가도 구직난에 한 몫 한국의 불투명한 경제, 다시 미국으로

미국으로 이주하는 한인이 다시 늘어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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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구직난을 심화시키는 한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외

이 미국사회에 합법적, 비합법적 이민자로

교통상부가 5일 발표한 2012년 외교백서에 따르면 지난

미국사회에 남게 되는 것으로 보인

2011년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은 총 1만4004명으로 전년

다.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에서의 경

도의 1만2447명에서 12.5% 증가했다.

제적 형편 때문에 이민을 결심한 사람이 고 그들이 주로 한

이 가운데 한국에서 외교부를 통해 미국으로 해외이주 를 신고한 사람은 618명으로 전년도 555명에서 11.3%

인사회에서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서 한인사회의 구직난 을 심화시키는 한 요인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늘었으며, 미국에서 공관을 통해 현지이주한 사람은 1만

불경기로 인한 폐업, 대졸자의 한인사회 리턴, 일자리 찾

3386명으로 전년도 1만1892명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아 이민자 증가 등의 세 요인이 맞아 떨어지면서 한인사회

드러났다.

에 일자리 부족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 이주 한인은 2010년에는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2009년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 다시 증가세 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2010년에는 한국에서 해외이주를 신고한 사람은 2009년 599명에서 7.3% 줄어들었고, 미국

종업원 인권 침해 다반사 경제적 어려움 인한 자살 늘어

에서 현지이주 신고를 한 사람은 2009년 1만2572명보다

이처럼 일자리가 어려워지자 고학력자들도 일자리를 구

5.4% 감소했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나타난 이런 통계보

하지 못해 소위 말하는 몸으로 때우는 일에 뛰어드는 것을

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불투명한 경제로 인해 생활

찾아보는 일이 더 이상 어려운 일도 아니다. 미국에서 대학

형 불법이민을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을 나온 김모(26)양은 취직이 되지 않자 한인이 운영하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는 “근래 들어 가족이민은 수속

는 아침점심가게에서 캐시어를 보고 있다.

이 늦어져 비록 정체 상태에 머무르고 있지만 유학생의 증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넘치고 일자리는 없는 일자리 과

가와 한·미관계가 더없이 우호적이라서 무비자로 인한

부족 상태가 지속되자 종업원들에 대한 처우도 따라서 형

방문객 증가로 이들 중 30% 가량이 이민자로 남게 되는 점

편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인사회에서도 일자리

을 감안하면 한인 이민자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라고 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라고 지칭되면서 허드렛일이나마

망했다. 민 교수는 이어 “한국의 고학력 시대, 일자리 부족,

하겠다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이렇게 일하는 과정에서 사

경쟁력 심화 등도 미국 이민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람을 고용한 이들은 자칫 일하는 사람을 쉽게 보는 시각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겨난다. "너 아니라도 일할 사람은 많다"라든가 "싫으면

한국의 일자리 부족사태가 미주 한인사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한해에 유학생을 비롯하여 방문 등의 목적

그만두라. 가만있어도 일하겠다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는 말은 귀에 못이 배기도록 최근에 들리는 말이다.

으로 미국에 오는 한인들의 수가 약 1백만 명에 육박하는

이런 가운데 임금체불도 일어나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

것으로 민교수의 지적대로 30%가량이 이민자로 남는다

지면서 주급이 한 두주 밀리는 것은 다반사고 심지어는 한

는 판단이 지나친 것이라해도 상당수의 미국 방문 한인들

달 가까이 밀리기도 한다. 그런데도 버티고 있는 것은 갈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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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불법체류자들의 경우 가게주

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한인 경제 상황을 놓고

인이 ‘이민국에 신고해버리겠다’는 으름장도 서슴지 않

볼 때 한인들이 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

는다. 불경기가 많은 한인들을 인권의 사각지대에 몰아

해서는 한인회와 비영리 봉사단체들이 나서 취업준비,

넣고 있는 것이다.

재교육 기관을 육성하는 한편, 미 주류사회 취업 네트워 크 형성 등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 계획이 필요한 것

한인들 직장에 대한 전환의식 필요 전 한인사회적인 대처방안 마련해야 구직난 속 큰 힘 되는 직업교육

연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실업률은 26년 이래 최고치는 9.5% 수준. 따라서 구직난은 한인사회 만의 현상은 아니지만 한 인경제는 소위 스몰비지니스 위주여서 불경기의 영향

으로 보인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막연한 접근보다는 구체적 인 준비를 할 필요가 있는 지적도 있다. 한인 비즈니스 모 든 업종이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네일살롱과 마시 지업종의 경우 숙련된 기술자들을 구하지 못해 여름철 호황기인데도 불구하고 애를 먹고 있다. 이처럼 수요가 많은 쪽의 기술을 배워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을 더욱 심하게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설문조사에서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전문 직

응답자의 85%가 일자리 창출을 올 한해 한인사회가 우

업교육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선해야 할 과제로 뽑고, 취업애로 사항으로 미국회사 취

실제로 구인 광고들을 살펴보면 일반 관리직에서 일할

업의 경우 취업정보 부족과 언어 장벽으로 취업의 문턱

직원을 찾는 회사는 많지 않고 대부분 특정 전문 자격 또

이 높고, 한인사회의 경우 취업할 때가 많지 않다고 응답

는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

했다. 이에 대해 대형 한인마켓의 한 간부는 “한인들에

많이 찾는 업종을 보면 의료 관련(간병사, 약사 보조

게는 히스패닉계 근로자보다 1달러 이상을 더 지급

사, 건강보험 청구),세무, 회계, 법무 관련(세무사, 회계

하는데도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사, 패러리걸), IT 관련(네트워크, 보안, 정보처리) 외에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힘든 일은 하지 않

도 뷰티 에스테틱, 자동차 정비, 식품위생, 애견미용 등

으려는 것이 더 문제다”고 상반된 의견을 제시해

도 수요가 높다.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인 단체 또는 기업체의 한인들을 위한 직업교

그나마 상황이 조금 나은 것으로 알려진

육 프로그램, 대학교와 사설 학원들, 그리고 각 카운티

법률, 의료, 회계 등 전문 서비스 분야 관계

등에서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

자들은 불경기 여파로 주요 한인 경영 비즈

중인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한인들이 직

니스 분야는 폐업 등 업체가 줄어든 반면,

업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어려움을 겪는 문제는 크

이 분야는 업체 수가 조금 늘긴 했으나

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본인이 찾는 프로그램이

업계의 특성상 고용증대에는 도움이 되

어디서 어떻게 운영 중인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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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 분산되어 있

자리는 같은 기간 5% 증가하는데 그쳤다. 기계가

찬가게 등의 도시락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쓸

어 원하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다른 하나는 어

사람이 하던 일을 대신해서다. 이러한 양극화는

돈이 없는 것이다. 이제 한인사회가 불경기를 타

떤 과목을 선택해야 직업을 찾는데 실질적인 도움

경제위기 발발 이후인 2007~2010년에도 이어졌

개하는 공동체적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는 이야기

이 되는지 혼란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다. 이 기간 고숙련 전문직은 1% 감소하는 데 그쳤

다. 한인회를 비롯한 각 한인단체가 공동으로 일

일부 사설 학원 등에서는 현실과 달리 “100% 취

으나 중간 숙련직은 12% 줄었다. 개인 서비스직

자리 알선 등을 하는 취업센터를 문을 열어 직장

업 및 고소득 보장”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런 것

만 2% 증가했다. 구직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

을 구하는 사람과 사람이 필요한 업체를 연결해주

에 잘못 현혹될 경우 시간과 비용만 낭비할 수 도

기침체 기간에도 개인 서비스직에 포함되는 뉴욕

는 일을 당장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일자리를 구

있다. 최근 인기 있는 직업교육으로는 일반적으

미용·네일 업체들은 항상 기술자들을 찾고 있는

하는 사람과 한인업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

로 의료, 세무 및 법무, 그리고 IT 관련 분야들을

실정이다. 이은혜 뉴욕 한인네일협회장은 “경기

들어 언제든지 구인과 구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꼽고 있다. 의료 관련 분야로는 간병사(personal

침체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네일산업은 꾸준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한인회와 비영��� 봉사

care aide), 약사 보조(pharmacy technician), 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업종”이라며 “일자리 구하기

단체들이 나서 취업준비, 재교육 기관을 육성하는

강보험 청구 업무(medical billing) 등이 있다. 세

도 비교적 쉬워 한인들이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한편, 미 주류사회 취업 네트워크 형성 등 구체적

무 및 법무 관련으로는 세무사, 회계사, 법무사

있다”고 말했다.

인 일자리 창출, 지원 계획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업주들도 대승적인 차원

(paralegal) 과정 등이 있으며 이들 직종은 다른 직 업교육 프로그램들에 비해 전문적인 성격이 있다.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7년 이후 3년간 전 체 일자리는 6% 줄었지만 요양사와 한인종사자 비율이 높은 네일 기술자, 미용사 등 개인 서비스

한인회 취업준비, 재교육 프로그램 필요 일자리 및 주류사회 취업 네트워크 형성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 계획이 필요

에서 될 수 있는 한 한인들의 고용을 늘리는 쪽 으로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실제로 중년한 인들의 경우 과거 가게운영의 경 험들이 있어 숙련된 종업원으로

관련 일자리는 오히려 2% 늘었다고 월스트릿저

불경기로 인한 구직난은 한인사회 곳곳으로 전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널이 6일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개인 서비스업

이되고 있다. 일단 수입이 줄어들고 가계가 위협

직장을 원하는 한인들도 대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이들 직종이 기계로 대체하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들의 소비가 줄어든다.

접을 받으려는 자세, 과거 내

기 힘들고 해외 아웃소싱이 힘들어 수요가 꾸준하

한인들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한인상권의 경기가

가 잘나갔는데 하는 자세를

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개인 서비스직의 증가

침체되고, 침체된 한인사회의 경기로 인해 사람을

버리고 이민생활을 처음 시

가 '직업의 양극화'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

줄이는 해고가 늘어나는 등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

작한다는 초심의 자세로

다. 경제위기 이후 고숙련 전문직과 저숙련직으

되면서 한인경제가 침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

나가야 된다. 길어지는 불

로 일자리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매사추세

지고 있는 것이다. 한인사회의 경기 체감온도를

경기와 높아지는 실업률,

츠공과대학(MIT)의 데이빗 오터 교수에 따르면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요식업의 경우 한인들의 수

그리고 구직난. 이는 어느

1989~2007년 개인 서비스 일자리는 36% 증가했

가 눈에 띠게 줄었다. 점심시간에 그래도 찾아주

한 개인이 풀어야 할 문제가 아

으며, 동시에 고숙련 전문직도 40% 증가했다. 반

던 직장인들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도시락을 싸

니고 한인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면 필요한 숙련도가 중간 수준인 생산·사무직 일

가지고 다니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고 마켓과 반

대책을 논의해야 할 문제다.


EDUCATION EDUCATION•교육

호텔경영과 요리학과의 최강자 Johnson & Wales University

ol Dream C

대우전자, 삼성, LG 재직 경력

무료 애프터 서비스

오 영철 Young Oh (267)992-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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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 n � J� ��U � e � � W ��r�i��

학교의 역사

민지를 개척하고 ‘신의 자비로운 섭리(프로비던

Johnson & Wales University는 1914년

프로비던스 (Providence)

스)’에 감사하여 명명하였다. 18세기에 외국무역

Rhoode Island주의 Province의 작은 Business

인구 약 15만 1천(1998). 보스턴 남서쪽 60km

이 신장됨에 따라 발전하였으며 독립혁명 이후에

School로 설립되었다. 오늘날, Johnson & Wales

지점에 있으며 뉴잉글랜드 지방에서는 보스턴 다

는 공업도 급속히 발달하였다. 1832년 시(市)로

는 요리, 비즈니스, hospitality 관련분야의 50개의

음가는 대도시이다. 내러갠섯만(灣)의 만두(灣

승격, 1900년 주도가 되었다. 1764년에 창설된 미

학위를 수여하고 13,0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頭) 프로비던스강(江)의 하구 우안(右岸)에 있

국 최초의 종합대학의 하나로 1801년 이전의 문

미국 직업 전문 유명 대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어 북동부의 주요항 구실을 한다. 1636년 매사추

헌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브라운대학, 77년에 창

세츠 식민지에서 추방된 R.윌리엄스가 이곳에 식

설된 로드아일랜드공예대학이 있다.

1914년에 설립된 Johnson & Wales University 는 미국동부 Rhode Island주의 Providence에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Ambler JUNGANG ART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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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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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Rhode Island 도시 : Providence 학교명 : Johnson & Wales University 설립년도 :1914 주요특징 : 호텔경영 조리 특성화 대학으로 우수한 정규 대학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학비 1년 기준 22000달러 내외 기숙사: Premium room $7,506 Standard Rooms $6,150 로드아일랜드 주프로비던스 캠퍼 스 8 Abbott Park Place Providence, RI 02903 전화: 401 598 4641, 플 로리다 주 노스마이애미 캠퍼스 1701 NE 127th Street North Miami, FL 33181 전화: 305 892 7600, 콜로라도 주 덴버 캠퍼스 7150 Montview Blvd Denver, CO 80220 전화 303 256 9300,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캠퍼스 801 West Trade Street Charltte, NC 28202 전 화 980 598 1100 홈페이지 www.jwu.edu

있는 메인캠퍼스를 주축으로 South Carolina,

공에서 2년제 준학사학위(Associate Degree), 4

Johnson & Wales University의 요리학과는 세

Florida, Virginia, Denver, Sweden의 6개 캠퍼스

년제 학사학위(Bachelor's Degree), 석사학위

계에서 가장 큰 요리학과로 학교 자체의 호텔과

가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경영대학이다.

(Master's Degree)를 제공한다.

레스토랑이 있어 실습하는 많은 학생을 만날 수

10,000명이 넘는 재학생 중에서 전세계 90여개

경영학을 포함한 호텔, 관광, 요리학, Web

있다. 98%의 졸업생 대부분이 60일 내에 취직을

국가로부터 온 외국학생들의 비율은 약 10%인

management로 유명한 학교이며 빵, 패스츄리,

한다. 요리학과의 세부 전공은 Baking & Pastry

1,000명 정도다.

그 밖의 요리학을 교육시키는 학교로 세계 최고의

Arts, Baking & Pastry Arts and Food Service

교육을 하고 있다.

Management, Culinary Arts, Culinary Arts and

이 외국학생들 중 약 25%는 세계각지의 다른 대 학에서 편입해 온 학생들이다. Accounting에서 부터 Web Management까지 60여개의 다양한 전

T u t o r i n g

특히 Johnson & Wales University의 요리학과 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S e r v i c e s

Food Servicce Management, Culinary Nutrition 등이 있으며 분교별로 수강할 수 있는 전공과목이

여름방학 JK교육을 만나면

[학교공부]

[시험준비(Test Prep)]

초, 중, 고 전과목 학교숙제 영어(English), Reading and writing, Essay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 Pre-Calculus, 모든 수학과목(Math) 생물(AP Biology), 물리(AP Physics), 화학(AP Chemistry) 스페인어 (Spanish)

PSSA, PSAT, TOEFL, GRE SAT Math, SAT Verbal & Writing

[예능교육] 음악 [기타, 첼로, 바이올린, 플룻, 피아노, 드럼] 미술 [포트폴리오 준비,각종 디자인 프로그램]

www.tafjkeducation.com tutoring@tafjkeducation.com 1166 Dekalb Pike, Suite 113 Blue Bell, PA 19422

귀하의 자녀… 혹시… 학원을 다녔지만 성적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까? 시간상 라이드가 힘들어 자녀교육을 미루고 계십니까?

PA. 215.740.2887 NJ. 856.62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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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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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학교중 비교적 저렴한 학비 ·로드아일랜드, 버지니아, 사우스케 롤리나, 플로리다, 콜로라도 캠퍼스 호텔경영대학의 프로그램

·Food and Beverage -Management ·Food Service Management ·Hospitality Management ·Hotel Management ·International Hotel and Tourism Management ·Recreation/Leisure Management ·Restaurant Management ·Sports/Entertainment/Event Management ·Travel-Tourism Management 교육의 특징

johnson & Wales 대학의 성공과 졸업생들의 많 다르므로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Providence와 North Miami 캠퍼스에 자체 부설 어학원을 두고 조건부 입학허가를 해주고 있다.

는 수업시간표 덕분에 주말에 개인적인 학업에 힘

은 성공은 대학과 산업계와의 돈독한 유대관계에

쓸 수 있으며 다양한 교외활동에 참가하거나 학비

서 비롯된다. 학과의 모든 수업은 산업계에서 제공

를 위한 아르바이트도 가능하다.

하는 시설들을 기

학생들은 ESL과정을 마치거나 도중에 TOEFL 시

적은 규모의 클래스 당 학생수는 이 학교의 강

본바탕으로 진행

험을 쳐서 성적을 제출해야 정규 과정수업을 시작

점이다. 클래스 당 평균 20-30명 학생을 유지하

되고 강사진들은

할 수 있다.

고 있다. dl 학교의 특징 중 또 하나는 역순 교과과

산업과 학문 두가

이 학교의 특징은 수업료 보장제도다. 같은 캠

정(Upside Down Curriculum)이다. 학부 첫 해

지 field에서 축척

퍼스에서 같은 풀타임으로 학부프로그램에 등록

학위 과정의 수업을 시작함으로서 전공에 집중할

된 지식들을 바탕

되어 있는 한 수업료는 인상되지 않는다.

수 있다. 학부 과정에 있는 풀 타임 데이스쿨 국제

으로 수업을 진행

학생들에게는 최고 $5,000의 장학금이 부여되며

한다.

또한 11주로 이루어진 한 학기가 총 3개로 구성 되어 있으며 한 학기당 3-4 학점을 수강할 수 있 다. 4-5학점을 듣는 타 대학과는 달리 수업량이 적음으로 보다 높은 학점관리가 용이하다. 주4일 수업 -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진행되

학업 성적에 따라 최고 4년 동안 지불 된다. 주요 특징

·호텔경영 조리학과명문 미국 탑10 종합대학교 ·부설어학원 조건부입학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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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11학년을 마치고 마지막 여름방학을 앞둔 학생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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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도로

게 여름방학은 짧기만 하다. 특히 입시를 앞둔 학생들

학구열이 뛰어나고 우

에게 여름방학은 여러 가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

등생의 상당수인 아시안 학생들

기도 하다.

은 명문대 입학을 노리고 있다. 그러

고교 졸업반이 되는 11학년 학생들의 경우 입시 준

나 각 명문대학이 한 학교에서 선발하는

비 스케줄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명문대 진학의 나래를

학생의 수는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학교

펼쳐야 할 시기이다. 아직은 11학년이고 12학년에 올

내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것이다.

라가서도 대학지원서 마감일까지는 시간이 넉넉하다

최군에게 있어 올 여름방학은 대학진학

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12학년이 시작되면

을 위한 마무리이자 최종점검의 시간이

시험공부, 프로젝트, 특별활동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다. 우선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기로 했

일정으로 대학지원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

다. 가을학기가 시작되면 학교공부와 함

지원서, 에세이, 추천서, 레쥬메, 인터뷰 등 챙기고 준

께 지원서 작성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제

비할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여름방학은

서야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하나’를 고민

여러 가지를 최종점검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시간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우선 재학

한다. 여름방학동안 대학 지원 준비작업에 몰입한 두

중인 학교에서 발표한 지난 2년간의 대입현황

학생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전문가의 조

분석표를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언도 들어보기로 한다.

이 분석표에는 이름대신 번호로만 표시된 각 학생 의 GPA, Weighted GPA, honor와 AP과목수,

케이스 1- 공립학교 재학중 최모군

SAT, SAT II, ACT점수, College Credit, Sport,

9월이면 12학년에 올라가는 최모군은 그 어느 때보

leadership, Community Service, Work,

다 긴장감도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엊그제 9학년

Internship, Music/Art/Dance, Research,

을 시작한 것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렀다는 것

Club활동을 나열하고 지원한 모든 학교에

이 새삼 놀랍고 대학입시를 위해 마지막으로 해야 할

대한 결과를 명시한 것이다. 최군의 성

것들과 챙길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심한 압박감을

적은 GPA 3.7에 Weighted 4.5정도며

느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좀 더 일찍 준비했더라면

11학년에 2회 응시한 SAT의 높은 점수

좋았을 걸”하는 후회도 든다.

는 2,100점이다. 자신의 학점, SAT점

한 학년이 약 600명에 달하는 대형 사이즈의 공립학

수와 기타 활동, 전공을 고려

교에 재학 중인 최군은 주립대학계열과 동부의 소규모

한 결과 Penn State,

사립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학교 학생의 30%는

University of Pitt.,

아시안이기 때문에 내신과 대학입시에서도 치열한 경

Carnegie Mellon,

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졸업생 3분의1이 우등상을 받

Boston College,

명문대

11학년생 여

대학의 문 성큼 다가온다 나도 벌써 졸업반


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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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준비

름방학 가이드

“기대반 긴장반”… “1년만 더 남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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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gan

움을 받고, 미국 대학들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지는

State University,

않지만 부모님의 조언을 받기로 했다. 또한 자신이 관

Emory와 NYU에 지원할 계획

심 있어 하는 대학에 재학 중 이거나 적어도 많은 정

이다. 그러나 Emory, NYU에 합격하

보를 가지고 있는 학교 선배들을 수소문하여 되도록

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입현황 분

많은 정보를 얻어 보기로 했다.

석표에 의하면 Emory의 경우 대다수 합

학교 선택을 빨리 하면 할수록 지원준비도 더욱 차

격생의 weighted 평점은 4.7에서 4.9였고

근차근 할 수 있을 것 같아 대학선정은 8월초까지 최

SAT는 2,000 - 2,350점대를 형성하고 있

종 6-8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일단 대학선정 작

었다. NYU의 경우 비슷하거나 조금 낮

업이 완료되면 각 대학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학교

은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에세이, 추천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리서치하고 지원서를 보내달

서, 인터뷰, 특별���동, 인턴십 등 보이

라고 요청할 생각이다.

지않는 요소들이 있으니 점수로 모든 것

희망대학을 찾다 보니 자신의 SAT점수가 조금 부

이 결정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족하다는 것을 실감하여 올 가을 마지막으로 SAT에

한 번 확인했다. 그러나 최군은 학원의 칼리

응시할 계획이다. 이미 10학년 여름방학과 11학년

지 카운슬링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자신의 대학

에도 잠시 SAT학원에 다녔기 때문에 이번 방학에는

선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지원할 대학 선정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누어

SAT학원에 등록하기 보다는 자신 스스로 그 동안 배 운 내용과 시험요령 등을 점검해볼 작정이었다.

자신이 입학하기를 원하지만 가능성의 적은

그런데 방학은 벌써 반이나 지나가버렸고, 이리저

대학들, 자신이 원하고 합격도 가능한 대학

리 바쁘게 지내다 보니 스스로 해보겠다던 SAT공부

들, 마지막으로 만일의 경우를 위해 이들 대

는 뒷전이 되어 버렸다. 지금 점수에서 100-150점만

학에 합격하지 못했을 때 진학할 대학들, 즉

올려도 자신이 희망하는 대다수 대학에 큰 어려움 없

100% 합격이 가능한 대학을 선정해야 한

이 합격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아직까지 SAT공부에

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자신이 선택

몰입하지 못한 것이 걱정스럽다.

한 대학들은 입학이 어렵거나 겨우 들

그렇다면 이제 한 달 남짓한 방학동안 어떤 방법으

어갈 수 있는 대학이라 이들 대학을 중

로 공부해야 할지 고민 끝에 전문교사의 조언을 들었

심으로 안정권 대학들을 찾아보고

다. 결론은 이제 남은 시간동안 영어, 수학의 가장 취

있다. 이번에는 자신 혼자서

약한 부분을 복습하고 틀린 문제들을 다시 분석하고

찾아보고 결정할 것

연습해서 완전히 마스터하는 것이다.

이 아니라 우선은

그 동안 학원에서 공부한 자료들, 간간이 만들어놓

칼리지 카운슬러

은 오답노트, 연습 문제들을 중심으로 분석 및 확인작

에게 적극적인 도

업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제 한 달 남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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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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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들이 너무 많아 머리가 무겁고 적어도 SAT

많은 대학들은

에서 해방된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다. 짜증도 나

12학년 중간 성적을 요구하고

고 지치기도 하지만 이게 넘어야 할 산이라면 묵

입학사정 시 12학년에 이수한 모든

묵히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과목의 성적을 계산하기도 한다. 그래

그리고 ‘내 뒤에서 끊임없이 격려하고 지원해

서 12학년 때 과목선택과 성적관리를

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소홀히 하면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 통

는 생각도 든다. 단지 후회가 된다면 대학입시에

지를 받을 수 있다.

대한 이 모든 것을 일 년만 더 일찍 시작했었다 면…하는 후회가 들 뿐이다. 그러나 자신이나 부모님이 무조건 아이비대

최군은 12학년에 US Government 와 Economics 그리고 Calculus BC를 택할 예정인데 이미 US Government클

학에만 눈을 돌리고 괴로워하는 것은 아니니 자

래스의 경우 Summer Reading 숙제가 주어

신의 처지가 그리 괴로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

졌기 때문에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Calculus

시간을 충실히 공부하면 가을 SAT시험에서 원

한다. 몇몇 대학의 지원서는 웹사이트에서 다운

BC의 경우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선행학

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하여 프린트하여 검토하고 있으며, 에세이는 나

습을 하고 있다.

6-8개 대학에 지원한다면 지원서와 에세이 작성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여름방학 동안 지원서를 검토해보고 특히 에세이를 작성 해볼 계획이다.

만의 개성과 경험, 그리고 독특한 배경을 진솔하 게 표현할 생각이다. 며칠 전 Don Dunbar라는 교육전문가의 글을 읽었는데 에세이 작성 시 질문과 길이를 정확히

이렇게 하면 대학지원서 준비로 정 신없이 바쁠 12학년 첫 학기 학점관리 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최군은 대학에 진학하여 경제학을

학교마다 에세이 주제가 다르고, 해마다 그 내

파악하고, 일단 초안이 완성되면 며칠 동안 덮어

전공하고 비즈니스 스쿨에 진학

용이 조금씩 다를지 모르지만 매년 주제가 거의

두었다가 다시 읽어보고, 초안을 가족과 친구들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비슷하다고 하니 남은 한 달 동안은 에세이 작성

에게 큰 소리로 읽어주라고 하니 그대로 실행할

이런 계획으로 썸머 인

에 주력할 작정이다. 한 달 남은 방학동안 해야

계획이다.

턴십은 무역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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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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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 무역과

에 만족하지 않다면 여름방학동안 SAT공부에

관련된 일을 하려는 것은 아니

주력하여 11월 또는 12월에 마지막으로 응시하

지만 무역과 관련된 경제상식, 무역

도록 한다.

의 절차, 은행업무 및 환율이 미치는 영

또한 SAT II 시험에 재도전 해야 하면 여름방

향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학동한 다시 준비하여 가을에 한 번 더 시도해보

방학이라고 놀러 다닐 때가 아니라는

는 것이 좋다. 5. 관심 있는 대학을 방문하여 학

것은 알지만 간혹 가슴이 답답하고 심

교분위기를 살펴보고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한

한 초조감을 느낄 때도 있다.

다. 이렇게 하면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선정하는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에는 친구들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6. 대학지원서를 미리

과 집 가까운 공원에서 배구게임을 하면

살펴보고 필요한 사항과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서 스트레스를 푼다. 최군은“늦잠자고, 영화

파악하여 준비한다. 7. IVY대학들은 물론이고

보고, 친구와 여유롭게 뒹굴고 싶지만 지금 이

기타 대학에서도 지원하는 이유를 묻는 경우가

시간의 의미와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기에

대다수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대

힘든 이 시간도 견딜만하다”고 한다.

해 상세히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시간이 넉넉한

11학년 학생에게 여름방학은 그 어느

여름방학을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8.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과 봉사활동을 통한 차별화를 보여주어야 하기

독서는 픽션과 논픽션 중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데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강

때문이다. 2. 12학년 첫학기 성적도 매우 중요하

매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하도록 한다. 9.

조한다.

기 때문에 12학년에 택할 AP과목을 미리 공부해

지원서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1. 자신의 전공에 적합한 인

두는 것이 좋다. 3. 인근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최근에는 많게는 10개 대학에 지원하기도 하

턴십과 봉사활동에 주

자신이 지원할 대학이 인정하는 교양과목을 택

는데 에세이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시간이 쫓

력해야 한다. 치열한

하면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고 대학에 진학해서

겨 좋은 에세이를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에서 인턴십

도 교양과목을 택하지 않아도 된다. 4. SAT 점수

다음주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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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잔소리, 바꿔보세요 “마음대로 해라 이젠 포기했다 다시 하면 돼 엄마가 뭘 도와줄까” "난 어렸을 때 안 그랬는데" 이런 자문을 한다면

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

특히 "이젠 정말 포기했어" 같은 말은 아이 입장에

당신을 더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늘어나는 게

를 들면 TV를 1시간 본 후 숙제를 하도록 아이 스

서 보면 부모가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

잔소리다. 잔소리 때문에 부모 특히 엄마는 스트

스로 규칙을 정하게 하는 것이다.

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돼 불안을 겪게 된다. 심리

레스 지수가 아이는 마음의 벽이 높아간다. 부모

현재 일만 지적을 :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TV나

학자들은 "잔소리하는 목적은 아이의 잘못을 지

와 자녀가 소통하려면 잔소리에도 기술이 필요하

보고 지난번에는 학원도 빼먹고…." 부모들은 잔

적해 바꿔주려는 것인데 막상 잔소리를 시작하면

다. "하라는 대로 해.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니." 부모

소리를 할 때 한번에 여러 가지를 줄줄 말한다. 심

아이 자체만 비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

가 자신의 기준을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할 때

리학자들은 "자녀에게 잔소리를 할 땐 말하려는

녀에게 하는 부정적인 말이 아이의 행동을 개선하

하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방식에 자녀가

한 가지 주제만 짧고 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

기보다 상처와 부모에 대한 반감만 키운다"고 설

맞추길 바라며 강요하는 말은 아이의 자발성과 책

다. 잔소리가 길어지면 아이가 주제를 명확히 기

명했다.

임을 묵살할 뿐만 아니라 부모에 대한 미움과 반

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잔소리는 현재진행형

인격 무시하는 말 피하길 : 부모가 자녀에게 절대

항까지 심어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말 속엔 '네 의

이어야 한다. "너한테 백 번도 더 말했다"처럼 과

해서는 안 될 잔소리 중 하나가 인격을 무시하는

견은 중요하지 않으니 들을 필요 없다'는 의미가

거의 일까지 들춰 문제를 만드는 것은 올바른 해

말이다. "너는 왜 이 모양이니 밥은 먹어서 뭐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기준을 말하고 싶다

결책이 아니다. 기질적으로 느린 아이에게 "빨리

같은 말은 아이 스스로 자신이 쓸모없고 무능한

면 "나는 네 엄마고 너는 내 딸이야. 네가 어떤 결

빨리 좀 해"라고 재촉하는 것보다"어떻게 하면 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부

정을 할 때 엄마가 조언을 해주는 게 내 역할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는 말로 자

모에게 인격을 무시당한 아이는 누구도 자신을 사

라는 말을 하라고 조언했다.

극을 주는 방법이 좋다.

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녀가 초등 저학년이라면 종합적인 판

오늘의행사 : 커서 뭐가 될래 이젠 네 행동에 지

단이 힘들기 때문에 부모가 어느 정도 기준을 정

쳤다 넌 늘 그런 식이야 그렇게 될 줄 알았다"처럼

해주는 것이 좋다. 행동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것

아이를 부정적으로 결정짓는 말은 피해야 한다.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또한 "부모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계속하면 자녀 는 자존감에 상처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얼마나 잘하나 보

Ambler JUNGANG ART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What is a Portfolio? It is your visual diary. It shows the development of your work and ideas. It is a record of what you have done so far. It is an expression of your personality. It is a demonstration of your ability.

필라델피아 입시 미술의 새로운 문을 엽니다. 획일적인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하여 성공적인 미술대학 진학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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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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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처럼 대놓고 자녀를 무시하거나 비아냥거리면

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는 말을 하는 부모가 있다.

자녀에게 부모는 미움과 원망 불신의 대상이 된

쓸데없는 소리 같아도 그냥 흘려들어서는 안 된

다. 아이가 어떤 일을 해결하지 못해 전전긍긍한

다. 그 말 속엔 아이의 기질이나 특징이 녹아 있다.

다면 "넌 왜 만날 이러니"라고 채근하기보다 "결

예컨대 소풍 가기 전날 비가 많이 올까 봐 걱정

과가 좋지 않아도 다시 하면 된다"는 말로 응원해

을 토로하면 잔소리를 하기보다 걱정에 대한 정확

1. Harvard University (MA)

야 한다. 

한 정보 즉 일기예보를 알려줘 아이의 걱정거리를

2. Stanford University (CA)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3. Columbia University (NY)

감성적인 언어가 효과적 : 한 번만 더 그러면 절대

랭킹으로보는미국대학

미국 대학 외교학과 순위

용서 못해 말 안 들으려면 집에서 나가"라며 아이

잔소리 잘하는 기술

4. Yale University (CT)

의 감정표현을 막는 말은 행동을 개선하기보다 주

잔소리 하기전 : 먼저 이유를 듣는다/잔소리하

5. 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눅들게 한다. 이럴 땐 공격적이고 과격한 말보다 "

려는 목적과 이유를 확실히 밝힌다/아이를 비판

6. Princeton University (NJ)

네가 그렇게 해서 달라지는 게 뭘까"처럼 감성적

하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시작한다/잔소리할 일

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인 언어가 더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

이 생기면 즉석에서 한다/밥 먹을때는 피한다/사

8. Duke University (NC)

년은 자신이 부모에게 공감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

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하지 않는다/화난 상태에

9. University of California-San Diego

게 심리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모와 자식

서는 하지 않는다/잔소리할 대상이 단체이면 간

10. University of Chicago

관계를 망치면서까지 버릇을 고치지 말고 시간을

단하게 하든지 아예하지 않는다/잔소리하기전에

11. University of California-Los Angeles

두고 잔소리할 때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를 시험하지 않는다

12.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고 조언했다. 아이가 쓸데없는 말을 계속할 때 "쓸

잔소리할때 : 최대한 짧게 한다/한 번에 한가지

13. Cornell University (NY)

주제만 한다/현재 일만 지적한다/비교하지 않는

Ohio State University-Columbus

다/반복하지 않는다/아이가 아니라 행위에 대해

15. 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

서만 한다/어쩔수 없는 성격적 단점은 들추지 않

16. Johns Hopkins University (MD)

는다/신체에 관한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는다/아 이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 멈춘다/일관성을 유지한다/감정을 일정하게 유지한다/자존심까 지는 건드리지 않는다/말투 선택을 신중하게 한 다/단정짓는 말 비하하는 말 과장된 말은 사용하 지 않는다/칭찬속에 잔소리를 숨기지 않는다 잔소리 마무리할때 : 잔소리를 저주로 끝맺지 마

라/대안을 제시한다/잔소리 끝에 억지로 약속하 거나 강요하지 않는다/잘못 알고 한 잔소리에 대 해서는 사과한다/뒤끝을 만들지 않는다


WORLD WORLD•미주&월드

조롱의 대상에서 수퍼 파워 본능 되찾다 젊은 노동력 늘고 제조업 살아날 조짐 덕에 회복세… 혁신과 창의 풍토도 강점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곤두박질친 미국 경

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세계는 다시

미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

제 는 회복 불능처럼 보였다. 중국과 신흥국이 미

미국을 주목하 기 시작했다. 미국의 힘은 어디서

미심장하다. …(중략)… 미국 경제와 미국인들은

국 을 대신해 세계 경제를 주도했다. 반전은 오래

나오는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세계에서 가장 회복력이

가지 않아 일어났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들불처

‘미국은 독특하게도 다른 선진국과 달리 인구가

빠른 나라임을 몇 번이고 입증해왔다. 인구통계학

럼 세계 로 번지면서 세계 경제의 네 축(유럽·중

증가하는 역동적인 국가이며 인구라는 자산을 최

적이나 미국의 자원을 고려했을 때 미국에서는 새

국·일본· 신흥국)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런

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 전통이 있다. 2050년

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혁신의 물결이 발생

와중에 미국 은 과감한 재정투입과 구조조정으로

이 되면 미국 인구는 지금보다 1억 명 이상 증가할

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

더블딥 공포 에서 벗어나고 있다. 아직 침체의 그

것이다.이 현상은 다른 선진국 인구가 줄어들거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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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로 전망된다.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2010년 7.5%에서 올 1분기 0.2%로 떨어졌다. 올 1분기 인 도의 성장률은 5.3%로 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했다. 저성장에 빠진 세계 경제를 떠받쳐온 중국 역시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수출 둔화, 부동산 폭락, 급증 하는 그림자 금융등으로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은 지난해 9.3%에서 8%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내놓은 경제동향 보 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둔화 영 돈이 몰리면 당연히 사람이 몰리게 된다. 다른 국가에서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부

국가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전통적인

향으로 수출이 감소하면 서 산업생산, 소매판매

힘의 원천을 말한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20.3% 증가했던

를 축적하기 위해 몰려들면서 새로운 이민 물결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석좌교수인 마이클 반델

수출 증가율은 올 1분기 7.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으킬 것이다.’약 2만 명의 세계 각 분야 전문가

바움은 “미국인들은 아메리칸 포뮬러를 기반으

유럽과 일본 사정은 악화 일로다. 일본의 5월 무

들이 참여하는 미래학 연구지 ‘트렌즈(Trends)’

로 자신의 에너지와 재능, 기업가적추진력을 펼쳤

역수지는 9000억엔(약 13조원) 적자였다. 월별

에 지난해 실린 내용 중 일부다. 불과 3~4년 전 미

고, 정부는 민간이 도전과 혁신을 수행할 수 있도

로 사상 최대 적자다. 일본은 지난5월 22일 신용

국의 쇠퇴와 몰락을 다룬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

록 토대를 구축했다”며“이를 통해 미국은 200년

평가사인 피치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이 2단계 하

의『강대국의 흥망』,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미국

넘게 자국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아메리칸

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유로 경제는 올 1분기 성장

패권의 몰락』, 토머스 프리드먼의 『미국 쇠망론』

드림을 꿈꾸게 하는 매력적인 대상으로 전 세계

률이 0%로 불황이 이어지고있다. 1분기 산업생산

같은 책이 쏟아져 나왔던 것을 감안할 때 지나친

사람들을 미국으로 끌어들였다”고 말한 바 있다.

증가율은 -0.4%, 소매판매 증가율은 0.1%에 그

낙관으로 보일수 있다. 과연 그런가. 회복하는 미국 경제

‘쇠퇴하는 미국’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질 즈 음, 반전이 일어났다.

쳤고, 3~4월 실업률은 1995년 이후 최고치를 기 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조롱의 대상이 됐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에 빠졌던 세계 경제는

반면, 미국은 회복 중이다. 올 1분기 미국 경제

다.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흥청망청 써댔던 미국

2010~2011년 반등을 시도했지만, 유로존 위기로

성장률은 전기 대비 1.9% 증가했다. 최근 5분기

인들은 세계 경제 위기의 주범으로 몰렸고, 미국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유럽이 주저 앉자 유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GDP에서 72%를 차

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미국이 패권을 잃을

럽인에게 물건을 파는 다른 나라도 함께 어려워졌

지하는 소비 부문도 좋아지고 있다. 미시건대학

것, 중국에 추월당할 것, 2류 국가로 전락할 것이

다. 잘나가던 브릭스(BRICs : 브라질, 러시아, 인

이 조사하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미국인들의 뇌리에 깊

도, 중국)와 신흥국도 맥을 못추고 있다. 국제통

69.9에서 올 1월 75, 3월76.2, 5월 79.3으로 점차

이 박힌 ‘아메리칸 포뮬러’에 대한 자부심은 사라

화기금(IMF)에 따르면 150개국으로 구성된 신흥

높아지는 중이다.

지는 듯했다. 아메리칸 포뮬러는 미국이 세계 1등

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해 6.4%보다 낮은

국 상무부는 5월 미국 내구재 판매가 1.1% 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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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전달에 비해 5.9% 증가 해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9 년 -18.7%를 기록했던 미국 수출 증가율은 2010 년 20.9%, 2011년 15.9% 늘었다.올 1~4월 증가 율은 7.2%였다. 같은 기간 유럽연합(EU) 5.6%, 중국6.9%, 일본 0.5%에 비해 높았다. 미국 최대 강점은 기업 경쟁력

미국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한국은 덕 을 봤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우리나라 의 대 미국 수출은 25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6% 늘었다. 반면 EU로의 수출은 15% 줄 었고, 중국은 -1.3%, 일본은 -2.9%를 기록했다, 브라질(-7.3%), 인도(-3.4%), 러시아(-0.9%), 독일(-23.7%), 영국(-33.4%)으로의 수출 실적 도 나빴다. 이런 영향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졌다. 2008년 말 뉴스위크 국제판 편집장이던 파리드 자카리아는 『흔들리는 세계의 축(원제 : The Post American World)』이라는 책에서 미국 일극 체제 가 무너지고 있다는 주장했었다. 당시 자카리아는 그 배경을 설명하면서 “미국의 몰락이 아니라 나 머지 세계의 부상을 말하는것”이라고 했다. 미국 이 못해서가 아니라 중국·인도·브라질 등 다른 나라가 잘해서라는 의미다. 그의 논리대로라면, 최 근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다른 세계가 침체하면서 미국이 다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 경제가 안심할 처지는 못 된다. 지난 6월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회의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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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9%에서 1.9~2.4%로 하향 조정했다. 실업 률 전망치는 7.8~8%로 예전에 비해 상·하한선 을 각각 0.2%포인트 올렸다. 하지만 미국이 다시 침체로 빠질 가능성은 상대 적으로 작다. LG경제연구원 강선구 연구위원은 “예상치 못한 대외변수와 정치변수가 어떤 식으 로 미국 경기에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라며 “다 만 미국 경제의 체질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상 당히 개선됐기 때문에 침체기에 재차 빠져들 가능 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혹자의 말처럼 그간 미국에 대한 조롱은 시기와 질투에서 비롯됐고, 보다 과장됐는지 모른다. 미 국은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나라다.2011년 기준 GDP는 15조648억 달러다. 2위 중국과 3~4위인 일본,독일 GDP를 모두 합한 액수와 맞먹는다. 한

구개발(R&D) 지출 세계 1위 국가다.

를 보내고 있다. 미국 컨설팅업체인 첼린저에 따

세기 넘도록 미국은 세계 GDP의 약 25%를 꾸준

또한 미국은 여전히 다른 나라에 가장 많은 투

르면 올해 5월 미국 기업이 발표한 해고자 수는 6

히 차지했다. 1999년 이후 서서히 감소하고 있지

자를 하고, 투자를 받는 나라다. 2010년 기준 미국

만2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늘

만, 2011년 기준으로도 23%다.

의 해외직접투자 잔액은 4조8000억 달러로 전 세

었다. 이는 역으로 미국이 구조조정에 능하고, 그

계의 절반을 차지한다. 다른 나라가 투자하는 외

만큼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이 추세가 멈추고, 비중이 대폭 주는데는 아마 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다. 미국은 노벨상 수

국인직접투자(FDI) 1위 국가 역시 미국이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부

상자,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석유 소비, 군비 지

동시에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경쟁력을

각된 미국의 강점은 기업 경쟁력”이라며 “위기 기

출, 보유 특허, 상장사 시가총액, 대촐자 초봉, 연

갖춘 나라다. 물론, 미국 기업들은 아직 힘든 시기

간 중 미국은 고용삭감, 비용절감 등 강도 높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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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지면 유럽과 동아시아 인구 중 3분의 1 이상이 65세가 넘겠지만, 미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불과 20%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전망이다. 쇠퇴한다는 미국에는 여전히 세계의 엘리트들 이 모여든다.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선정 한 세계 100대 대학 중 미국 대학은 31개로 1위다. 일본은 6곳, 중국은 3곳이다. 지금도 매년 70만명 의 유학생이 미국 대학으로 몰려 들고, 이들이 연 평균 210억 달러를 쓴다. 1990년대 이후 부유한 고학력 근로자를 선호하고, 유학 온 세계엘리트들 이 미국에 머물도록 유인하는 이민정책은 미국이 혁신을 이어가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세계는 다시 미국을 돌아보고 있다. 인구구조와 경제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글로벌 데모그래픽 스의 CEO인 클린트 로렌은 얼마 전 한국을 방한 조조정을 시행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전자, 자동

등으로 상당수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회귀할 것

해 “노동인구·생산성·교육·기술력 등을 면밀

차 등 제조업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강

“으로 전망했다.무엇보다 인구통계학적인 측면에

히 살펴봤을 때 향후 20년 간은 브릭스보다는 미

조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5월

서 미국이 갖고 있는 역동성을 무시할 수 없다.

국에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말 공개한 ‘세계경쟁력연감 2012’에 따르면 지난

율 전망에 따르면 미국 2.08명이다. 독일은 1.46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지됐던 소위 ‘미국의 세기

명, 일본 1.42명, 중국 1.56명, 러시아 1.53명이다.

(American Century)’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은

젊은 엘리트 늘어나는 미국

여기에 매년 100만 명 가량의 이민자가 아메리칸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해 퇴임한 로버트 게이치

최근에는 신흥국 저임금 노동력을 찾아 본토를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간다. 고등 교육을 받은

미 전 국방장관의 말을 되뇔 필요가 있다. 그는 “몇

떠났던 GE, 포드,NCR 등 미국 제조 기업들도 미국

이민자들은 미국 경제를 받치는 중요한 기둥이다.

몇 나라들은 미국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또 다른

으로 돌아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

포천 500대기업 중 이민자가 창업한 회사는 약

나라들은 미국을 존경하기 때문에, 그리고 대부

서를 통해 “글로벌화 진전과 함께 미국을 떠났던

40%다.

분의 나라들은 미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미국과

해 조사에서 홍콩과 함께 공동 1위였다.

제조업이 최근 다시 회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서 등

거래한다”며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중요한 나

다”며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제조업 비중은 금융

록한 특허 중 76%는 미국 이민자가 참여했다. 여

라이며, 필수 불가결한 국가”라고 했다. 그것이 비

위기 이후 소폭 상승해 미국 경기회복에 기여하고

기에 미국 정부의 암묵적 용인 아래 불법 체류하

록 미국 지도층의 희망적인 사고라 할지라도, 미

있다”고 분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역시 “미국

며 노동력을 제공하는 불법 체류자가 1100만명에

국이 당장 철수해야 할 시장이 아니라 는 점은 요

의 높은 노동생산성, 공급망과 물류 측면의 우위

이른다. ‘트렌즈’에 따르면, 21세기 중반에 가까

즘 흔들리는 세계 경제가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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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14층 아파트에 사는 쿠드렛 토프얀은 작년 창문 밖

조지워싱턴 다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동의 정체는?

을 내다보다가 너무 신기한 장면을 보고 집을 비웠을 때도 밖이 촬영되도록 비 디오카메라를 설치했다. 이상한 목적으로 남을 엿보려 한 게 아니라 경제학자 로서 호기심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맨하탄으로 진입하는 근처 조지워싱턴 다리에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추 격전을 목격한 것이다.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카풀이 미국에서 합법임에도 불구 하고 카풀을 하려는 차량을 경찰이 단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조지워싱턴 다리를 거쳐 통근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정책이 날강도짓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전자통과장치를 이용하는 운전자 는 9.5달러, 현금을 내는 운전자는 12달러를 내도록 통행료가 올랐으며 2015 년까지 3달러가 더 오를 예정이다. 현수교로 유명한 조지워싱턴 다리 통행료 가 “50센트이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 요금은 말도 안 된다!”고 영업사원 마릴 린 함부르크는 말한다. 3인 이상이 탄 승용차 통행료를 6달러 할인해 주는 카 풀 요금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전체 차량의 4%에 못 미친다. 카풀 할인을 적 용하는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베이 다리에서는 출퇴근 차량의 46%가 카풀 차량이다.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은 뉴욕과 뉴저지지역의 다리와 터널 7개를 관리하고 있다. 포트리와 맨하탄을 연결해주는 조지워싱턴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다리 중 하나이며 항만관리청의 주요 수입원이다. 2012년에만 6 억2,500만 달러의 통행료가 징수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 항만관리청에 따르 면 통행료를 안 내는 운전자들 때문에 약 700만 달러의 손실이 매년 발생한다 고 한다. 번호판을 위장한 상태에서 전자인식기를 장착하지 않고 전자통과장 치를 통과하는 수법이 많이 사용된다. “기름이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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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O로, 3을 9로 바꾸는 운전자가 많다”고 항만관

리청 대변인 알 페이브는 말한다.

하기 위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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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그는 1만6천 번 이상 다리를 걸어 건넜다고 한

버스정류장에서 덧없이 카풀 차량을 기다리는

다. 그러나 걸어갈 시간이나 에너지가 없는 사람

많은 돈이 걸린 상황에서 항만관리청 소속 경찰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요즘 그녀는 조지워싱턴

들은 직원에게 지나칠 정도로 높은 연봉과 혜택을

은 모든 종류의 사례를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즉

다리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태워줄 사람을 찾는다.

지불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항만관리청이 수입을

흥적인 카풀이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다른

항만관리청이 알면 안 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장소

늘리기 위해 카풀 단속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사람을 태우기 위해 멈춘 운전자에게 7백 달러에

는 밝힐 수 없다고 한다. 경제적인 이유에서 카풀

초과근무를 많이 할 경우 톨게이트 직원은 10만

달하는 벌금고지서를 발행하고 있다.

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하다고 그녀는 말한다.

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둘 수 있으며 조지워싱턴

“즐겁다. 온갖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날

다리에서 근무하는 일부 공무원들은 작년에 20만

공식적인 만남의 장소나 카풀 통근자 연결서비

스가 없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톨게이트 직전에 있

5

는 버스정류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태울 때가 많

그러나 다리에서 먼 도로에서 사람을 2명 찾는

이러한 사례에 호기심을 느낀 쿠드렛 토프얀은

다. 2달러를 내고 버스를 타야 하는 사람들 2명을

게 쉽지 않을 때도 있다. 최소인원 규정을 충족시

경찰이 보는 앞에서 승객 2명을 태웠다가 벌금고

공짜로 태워줘서 통행료를 할인받는 것이다.

키기 위해 마네킹을 뒷좌석에 태우는 사람도 있다

지서를 받았다. 관련 법을 연구한 그는 법원에서 6 시간을 보낸 끝에 승소했다.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페이브 대변인은 항만관리청 경찰이 공공안전

고 한다. 조지워싱턴 다리 근처에서 거주하는 회

에 우려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으나, 한 풀뿌리

계사 빌 미그달은 카풀에 대한 지지로 태도를 바

“검사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었다.” 결국

단체는 이러한 단속에 굴하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꾼 사람이다. “처음에는 한심한 일이라고 생각하

벌금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작은 사례가

작년 7월 4일 카풀 때문에 처음 벌금고지서를

고 그런 식으로 카풀하는 사람을 경멸했었다. 하

카풀 단속을 멈출 수는 없다. 경제학적으로 생각

받은 이래 두 번 벌금을 납부한 레오노어 하비에

지만 몇 년 전 생각이 바뀌었다. 돈도 절약하고 더

해 보면 통근시간 2시간 동안 충분한 차량이 있어

6

는 ‘카풀러’라는 이름의 조직을 결성하기에 이르

빨리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야 함에도 사람들은 태워줄 차를 못 찾을 때가 많

렀다. 당시 그녀가 태워준 후 친구가 된 메리 친도

운전자들이 많이 하는 불평 중 하나는 경찰이 승

카풀러에 합류했다. 벌금고지서를 발행한 경찰이

객을 태우는 차량만 목표로 한다는 사실이다. 버

한 말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치민다고 한다. “이

스정류장에서 사람을 내려주는 차량이나 톨게이

카풀러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C

여자분 아세요? 살인범이면 어쩌려구요?”

트로 향하지 않는 방향에서 다른 사람을 태우는

“직원들에게 막대한 연금과 연봉을 지불하기 위

으며 경찰은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항상 대기 중이 라고 쿠드렛은 말한다.

45킬로그램밖에 나가지 않는 메리는 살인마의

차량은 단속하지 않는 것이다. 페이브 항만관리청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 카풀에서 보고된 범죄사례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지만, 쿠드렛 토프얀은 비디

최근 카풀러는 중요한 아군을 얻었다. 작년 10

가 존재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서로 아는 사이

오카메라로 수백 시간 촬영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

월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이 카풀 이용자가

인지 질문을 던진 후 경찰이 벌금고지서를 발행할

과 운전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모일 수 있도록 조지워싱턴 다리 입구에서 얼마

해 일반 시민을 등쳐먹는 것이다.”

때가 많지만, 모르는 사람을 태워주면 안 된다는

경찰과 아웅다웅하기 싫어서 2.4킬로미터에 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주차장을 세울 것을 제안한

법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경찰은

하는 아름다운 조지워싱턴 다리를 걸어 건너는 사

것이다. 그러나 태워줄 사람을 찾을 수 있을 지 확

불법차선변경이나 버스정류소 정차라는 명목으

람도 있다. 톰 버데리(68세)만큼 조지워싱턴 다리

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체길 운전자가 고속도로

로 고지서를 발행한다. 사람들 다수는 벌점을 피

를 많이 건넌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1973년 이

를 벗어나는 것을 꺼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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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24호•2012년 7월 13일

일본 집권 민주당의 분당 사태로 오는 '9월 총

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고, 강한 정부의 이미

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여야 가릴 것 없이 '

지로 차기 총선에 활용하려는 '국내 정치용' 성격

우경화 노선'을 공약으로 내걸며 주변국들을 긴

도 있다.

장시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시하라 지사가 이끄는 도쿄도가

핵무장과 '집단적 자위권' 등 군국주의 부활을

센카쿠를 사들일 경우 중국과의 외교관계가 더

의심케 하는 법 개정과 헌법 해석 변경 등을 추진

악화할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국가가 나서서

하는 조치를 잇따라 취한 데 이어, 심지어 일본 정

매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일

부가 분쟁 지역에 대한 국유화 방침을 돌연 발표

본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국내정

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 면, 일본 정부는 중국과 영토 갈등을 빚고 있는 센 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제도를 올해 내에 국유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센카쿠제도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 愼太郞) 지사에게 정부의 방침을 전달했다. 중국은 즉각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총선앞둔 일본정부 ‘분쟁영토국유화’ 선언,왜?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류웨이민(劉爲民) 대변

치용'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 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 치권이 마치 경쟁하듯 '우경 화' 노선이 짙어지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 정계에서는 차기 총선이 치러지면, 민 주당이 최대 야당인 자민당에 공명당까지 아우르 는 대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대두

인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자국의 신성

있는 등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이미 이시하

한 영토인 댜오위다오 매매를 절대 허락할 수 없

라 도쿄도 지사는 지난 4월 센카쿠 매입 의사를 표

민주당은 '사실상 자민당'이라는 지적을 받을

다고 강조했다.

명한 이후 국민을 상대로 모금에서 나서 13억 엔

정도로 당내 보수세력이 득세하고 있고, 특히 자

류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예

(약 185억 원) 이상을 모았다. 이때문에 이시하라

민당은 헌법 해석을 바꿔서라도 일본의 자위권

로부터 중국 고유의 영토로, 중국은 쟁론할 여지

지사는 자기가 추진한 센카쿠 매입에 정부가 편승

을 적극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걸고

가 없는 역사적, 법적인 근거가 있다"면서 "그런

해 정치적 인기를 얻으려는 얄팍한 발상이라고 비

있다.

중국의 신성한 땅을 매매 대상으로 삼는 것을 결

난하고 나섰다. 극우파인 이시하라 지사는 센카쿠

게다가 유권자들이 기성 정당들의 무력감에 실

연히 반대할뿐더러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댜오위

매입을 신당 창당 등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에 활

망해 절대 지지도가 낮아진 상황에서, 차기 총리

다오 주권 수호 조치를 계속 취해갈 것"이라고 밝

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 오

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센카쿠의 5개 무인도 가

하지만 이시하라 지사는 국가가 센카쿠를 소유해

사카 시장은 지방정당 '오사카 유신회'를 만들어

운데 개인 소유로 돼 있는 우오쓰리시마(魚釣島),

야 한다는 원칙론에는 찬성하고 있어 도쿄도가 센

원내 주요정당으로 단숨에 떠오르겠다는 야심까

미나미코지마(南小島), 기타코지마(北小島) 3곳

카쿠를 먼저 매입한 뒤 소유권을 국가에 양도할

지 보이고 있다. 하시모토는 '하시즘'이라는 용어

의 매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카쿠는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노다 정권이 직접 센카쿠

가 나올 정도로 파시즘을 방불케 하는 공약을 내

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기점으로 삼고

를 매입하겠다고 나선 배경에는 정부가 영토 주권

걸고 있다.

되고 있다.


제24호•2012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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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24호•2012년 7월 13일

민간우주여행의 신시대 연다 스페이스X는 우주정거 장으로 보급품과 언젠 가는 우주비행사까 지 실어 나르는 대표적인 택시 가 된다.

계약과 40여 건의 발사가 이미 예약된 상태다. 아마 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 자 폴 앨런이 후원하는 회사뿐 아니라 보잉과 록히 드 마틴 같은 항공우주업계 굴지의 기업과의 경쟁 에서 앞서나갔다. 그러나 머스크는 자신의 노력을 더 높은 차원에서 바라본다.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어 앞으로 지구가 어떤 운 명을 맞든 인류의 생존을 보장하려는 바람이다. “말 하자면 거대한 규모의 보험인 셈”이라고 그가 말했

페이팔 창업자 엘론 머스크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겠다”

다. 어림잡아 20년 이내에 우리 모든 인류를 위해 그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길이 보 인다”고 마치 무료 주차공간을 찾듯이 그가말했다.

“엔지니어링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 가장 마법

한다.이는 중국·러시아·미국 정부만 해낸 일이

“그리고 일이 잘 진척된다. 그러니 내가 죽지만 않

에 가깝다.” 발명가 엘론 머스크가 학생들에게 즐겨

다. 머스크는 10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최소 세

으면….”

하는 말이다. 지난주 그는 그 말의 의미를 직접 증명

번 발사에 실패했다. 그중 한 로켓은 스타 트랙의 기

그는 올 가을 오바마의 재선을 기대하고 있다. 머

했다. 개인으로선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관장 스카티 역을 맡았던 제임스 두한의 유해와 함

스크는 오바마가 민간 우주개발의 최대 후원자라

못한 일에 착수했다.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우주선

께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두한은 우주장을 원했

고 말했다. “오바마는 미국의 이상적인 일들에 관심

을 보내는 프로젝트다.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

다). 이때 축하 샴페인을 미리 터뜨리지 말라는 교

이 있는 듯하다”고 머스크가 말했다. 반면 공화당

의 공동창업자인 머스크는 2002년 우주탐사에 1억

훈을 얻었다. “섣불리 축하했다가 잘못 됐을 경우에

후보 미트 롬니에는 부정적이다. “그는비즈니스 스

달러를 투자했다.

는 충격이 더 크다.”어쨌든 머스크는 샴페인을 터뜨

쿨에서 가르치는 일만 벌인다. 나는 그런 사고방식

그는 지난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

릴 만한 자격을 얻었다. 그의 회사 스페이스X는 우

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럴 공군기지에서 원뿔 모양의 캡슐을 발사해 외계

주정거장 운송 서비스를 대신해 줄 것으로 오바마

이상을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주장하기는 어렵

의 유일한 지구 대사관으로 올려 보냈다. 미국 디트

대통령이 기대하는 소수 기업 중 하나다. 정부의 우

다.” 하지만 지금은 눈앞에 닥친 걱정거리들이 적지

로이트와 시카고 간 버스 노선보다 짧은 거리지만

주왕복선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번 비행에

않다. 그의 우주선이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지 전 세

수직으로 이동하며 경치가 훨씬 더 좋다는 점이 다

성공하면 비판의 소리를 잠재우고 미 항공우주국

계가 지켜보고 있다. 실패한 북한 미사일과는 다르

르다. 머스크의 우주선은 지구 대기권을 벗어날 때

(NASA)과 16억 달러 규모 계약의 굳히기에 들어간

다고 그는 호언장담한다. 머스크는 “잘못될 수 있는

의 엄청난 열을 이겨낸 뒤 0.5t의 화물을 우주정거

다. 그에 따라 스페이스X는 보급품과 언젠가는 우

상황이 아주 많았는데 잘 풀렸다”고 말했다.“이것

장에 배달한다. 그리고 오는 31일 태평양 어딘가

주비행사까지 실어 나르는 대표적인 택시가 된다.

은 정말로 우주여행을 향한 의미 있는 역사적인 한

에 안전하게 귀환하게 된다. 머스크는 캘리포니아

또한 머스크는 우주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21세

주 호손에 있는 우주관제센터에서 그 과정을 지휘

기의 신흥재벌이 된다. 스페이스X는 40억 달러의

걸음, 그리고 희망컨대 앞으로 수많은 발전의 첫걸 음으로 인정받으리라고 생각한다.


제24호•2012년 7월 13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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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2012년 7월 13일

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흥사단 필라지부 시민 강연회 : “행복 멘토링”

장소: 필라델피아 한인회관 2층 (6101 Rising Sun

강사: 엄영란 교수(순천향 대학교 간호학과)

Ave. Philadelphia, PA 19111)

일시: 2012년 7월 14일(토) 저녁 6시

문의: 215-827-2140 / 267-222-8418

장소: 서라벌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문의: 심수목 총무(267)577-7007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필라경희대학교 동문모임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일시: 7월 19일(목) 오후 7시30분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장소: 서라벌회관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Receptionist: Papa’s pizza. Can I help you? Customer: I’d like to order a large pizza. R: Delivery or pick-up? C: Delivery, please. W: What’s your phone number? C: 555-1234. And, my name is Susie. R: Let me check your address. Is it 65 Derby Street? C: That’s right.

내용: 북미주 총회 및 관광

◆필라델피아 매스터 코랄 추가단원 모집

피자가게: 파파스 피자입니다. 도와 드릴까요?

문의: 856-426-7174 / 215-947-1922

모집인원: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

◆서재필재단 무료 이민상담

모집마감: 2012년 8월 25일 토요일

일시: 7월 20일(금) 오후 5시30분~7시30분

모집문의: 음악감독 이창호 215-740-6418

피자: 전화 번호가 어떻게 되시나요?

장소: 서재필센터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손님: 555-1234 이구요. 이름은 Susie 예요.

예약: 215-224-9528(예약필수)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피자: 주소를 확인할께요. 65 Derby Street 이 맞나요?

◆흥사단 필라지부 청소년 미연방 의회 도서관 견학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일시: 7월 21일(토) 필라 출발 (6:40 am)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 (10:00 am)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장소: 미연방의회, 의회도서관 견학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참가비: $10(점심 제공)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문의: 심수목 총무(267)577-7007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한인회 법률구조단 제1차 무료법률상담

장소: 미주 한국일보 강당

일시: 7월 28일 오후 2시

문의: 215-425-8966

손님: 라지 피자 한판 주문하려 구요. 피자: 배달인가요 갖고 가실 건가요? 손님: 배달이요.

손님: 네, 맞아요.

Fri•13

Sat•14

Sun•15

Mon•16

Tue•17

Wed•18

Thu•19

맑음

뇌우

뇌우

맑음

맑음

구름

뇌우

(on the phone) Customer: I want a large pizza with pepperoni and extra cheese. Receptionist: Any drinks? C: No, thanks. Oh, I have a coupon for free bread sticks. R: OK. What’s the coupon number? C: It’s PP1320. R: Anything else? C; No, that’s all. 손님: 페퍼로니와 추가 치즈를 얹은 라지 피자 한판이요. 피자가게: 음료는요? 손님: 됐습니다. 무료 bread stick 쿠폰이 있는데요. 피자: 네, 쿠폰 번호가 뭡니까? 손님: PP1320 입니다.

90° 최저 70° 최고

84° 최저 74° 최고

87° 최저 74° 최고

92° 최저 74° 최고

96° 최저 75° 최고

92° 최저 75° 최고

92° 최저 75° 최고

피자: 다른 것은 필요 없으세요? 손님: 네, 그거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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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2012년 7월 13일

ECONOMY• 경 제 많기 때문에 같은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을 줄

경기 침체기 이전에도, 와중에도, 이후에도 한

알았다. 하지만 아무도 고용하려하지 않았다.”

가지 종류의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패스트푸드업체 근로자에서 가정

현재 부부의 사업(‘마르가리타의 클리닝 서비

간호 보조원, 손톱 손질사까지 다른

스’)은 한 달에 45~50채의 집을 청소하며 처음으

이들을 보조하거나 돌보는 것

로 직원도 고용했다. 아침 6시경 일어나 아이를 학

과 관련있는 직종이 그것이다.

교에 데려다주고 부부는 일주일에 6일, 하루 평균

이런 직종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쉽게 자

3~4채를 청소한다. 방 두개짜리 집은 80달러, 그

동화하거나 해외로 아웃소싱할 수 없다는 점이

보다 큰 집은 250달러로 일년에 약 5만 달러를 번

다. “머리 깎으러 중국이나 인도로 사람을 보낼 순

다. 메이아가 전에 벌던 8만 달러의 60%인 셈이

없는 노릇”이라고 지난 20년간 맨해튼 미드타운

다. 미국 전체적으로 이같은 양상이 빚어지고 있

에서 이발을 해 온 이스라엘 카쿠리에브(37)는 말

다. 온갖 종류의 개인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회

한다. 그렇다고 아직은 머리를 깎거나, 치매 노인 의 떨리는 손을 잡아주거나, 비행기 승무원이 하 는 모든 일들을 대신해 줄 로봇이 있는 것도 아니 다.경제가 완전 고용에는 턱없이 못 미칠 정도로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조짐 속 에 미국 정부는 금요일 아침 최근의 고용시장 상 황을 발표한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몇 가지 장기 트랜드를 예

경기침체 때 가장 안전한 직업

사 인력은 증가하고 이보다 정형화된 직종 인력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2007년 이래 카페 체인인 파네라 브레드는 일 자리 22,000개를 추가(50% 증가)하며 미국 인력 을 늘려왔다. 패스트푸드회사 치포틀 멕시칸 그 릴 역시 12,000개를 추가(63% 증가)했고, 네 군 데의 대형 가정건강관리업체도 22,000명을 새로 고용(84% 증가)했다.

상한다. 노동력을 고숙련, 반숙련, 미숙련 근로자

이와 대조적으로 자동차제조사 포드 북미사업

로 나눴을 때 엔지니어나 전문성을 갖춘 공장근로

부의 경우 직원 수가 19,000명 혹은 20% 감소했

자 등 가장 숙련도가 높고 교육 수준이 높은 고숙

으며, GE의 미국 인력 역시 24,000명 혹은 15%,

련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

은 2%가 증가했다. 제랄딘 아겔로(45)는 뉴멕시

건강보험사 에트나도 2,200명 혹은 6% 감소했다.

을 보여왔다. 하지만 세계화와 기술의 발달로 같

코 시골도시 레이톤 소재 콜팩스 양로원에서 보

실업률이 낮고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귀했던

은 작업을 반복하는 반숙련, 중간 임금 근로자에

조간호사로 일한다. 그녀의 주업무는 식사 준비,

경기 침체 이전에는 반숙련직 임금은 줄어들고 개

대한 수요는 약해졌다. 공장에서도 자동화나 해

몸단장 돕기, 빙고게임 조직하기이다.

인 서비스직 임금은 늘어났다. 오터와 동료인 데

외 아웃소싱으로 조립라인 일자리는 사라져왔으

“사람들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이빗 돈은 1980~2005년 사이 이런 서비스직 근

며 사무실에서도 한때는 사람이 했던 일을 이제는

신뢰를 쌓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로자들의 인플레를 감안한 평균 시간당 임금이

컴퓨터와 음성반응 소프트웨어가 대신 한다. MIT

살아가는 데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라

16% 증가했으며 전문직, 매니저급, 고위급 금융

경제학자 데이빗 오터는 (멀리 떨어진 해외에서

는 것을 인정하기 힘들어하는 입주자들에게 정신

직 종사자 임금은 30% 증가했다고 말한다. 이는

나 기계로는 하기가 불가능하거나 힘든) 개인 서

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급여는 많지 않다.

기계 조작자 및 조립공의 임금 인상(6%)과 생산

비스직이 증가했음을 강조한다. 이를 증명하기

보통 시간당 약 10달러를 받으며 개인의 집에 직

직 및 기능직의 임금 인하(4%)와 대비된다.

위해 오터 교수와 동료 데런 에이스모글루는 미

접 방문해 일할 경우 15달러까지 받기도 한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부진한 회복으로 이같이 상

국 노동력을 스킬과 교육 정도에 따라 318개의 직

일자리가 적은 것보다는 어떤 일이든 많은 것이

대적으로 미숙련의, 개인 서비스직 근로자들이

업으로 분류해 경기 침체 바로 전인 1989~2007

낫다. 특히 그런 일이라도 하지 못하면 일자리를

양산되었고 그 결과 임금은 하락했다고 오터는 말

년 사이 정형화된 생산, 기계 조작, 사무직은 5%

구할 수 없는 이들에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오터

한다. 또한 침체기 동안과 직후 소비자들이 외식

가 증가한데 비해 개인 서비스직은 36%, 매니저

는 “이런 일은 요구되는 스킬이 단순한 편이라 많

비나 이발소 등 필수적이지 않은 서비스에 대한

와 전문직, 금융전문가 등 피라미드의 최상위직

은 급여를 받긴 힘들다. 누구라도 하루이틀만 지

지출을 줄이면서 이발사/미용사와 다른 개인 서

은 40%가 증가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나면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반숙련직

비스직 근로자의 소득은 많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고용시장의 양극화는 지속적인 양상을

과 이런 미숙련직 중에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할지

두 아이의 엄마인 레지나 길버트(46)은 한때

보였다. 2007~2010년 사이 미국의 총 일자리 수

결정해야 한다면 당연히 미숙련직”이라고 경고

뉴욕시 아동복지서비스 행정국에서 사무원으로

는 거의 6% 감소했는데도 상기와 같은 패턴은 계

한다. 루이 메이아(42)는 고등학교 중퇴 학력을

일하며 연 48,000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2001년

속되었다. 자동화나 해외 아웃소싱에 가장 적합

갖고 있지만 한때 건설회사에서 일하며 일년에 8

9/11 사태 후 시 정부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외부

한 반숙련 일자리는 12%가 감소했지만 높은 교육

만달러를 번 적도 있다. 무거운 자재들을 트럭에

업체와 인력수급 계약을 맺으면서 그녀의 일자리

수준을 요하는 고숙련 일자리는 단 1%만 감소했

싣는 차량을 운전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부동산

는 사라졌다. 할 수 있는 한 오래 실업수당에 의존

다. 또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개인 서비스직

거품이 꺼지면서 그 일자리는 사라졌다. “경력이

하다 그 후엔 수년간 별의별 일을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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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새로운 미

,

전기 맞을 것” 지

,

백가쟁명(百家爭鳴).’ 2008년 글로벌 금융위

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는 얘기다. 앞으

용도 늘지 않고 있다. 그만큼 경제활동참가 인구

기 이후 금융가의 표정 이다. 뒤집어 말하면 그

로도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

가 감소했다는 뜻이다. 장기간 일터에서 떠나있는

만큼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최근 미

이 걸릴 것이다.

사람이 많다. 이런 현상이 장기화하면 구조적인

국 경기지표는 더욱 혼란스럽다. 연초 회복되는 듯하던 경기는 5 월에 고용통계가 나오면서 분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헷갈린다. 연초까지는 회복 세를 보이다 최근엔 다시 급랭했다. 이유가 뭔가.

실업으로 고착화할 수 있어 문제다.”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임금은 떨어지지 않았나.

위기가 반전했다. 미국 경제의 현재 좌표가 어디

코로나도: “금융위기 이후 경제통계에 착시

코로나도: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이 30년 만

쯤인지 BNP파리바 투자은행의 두 이코노미스

를 일으키는 두 가지 요인이 생겼다. 하나는 글로

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미국 제조업에

트를 만나 미국 안에선 미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

벌 금융위기가 2008년 말에 시작됐다는데 있다.

서도 30년 만에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고

지 짚어봤다. 줄리아 코로나도는 북미 수석 이코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 지표가 갑자기 나

무적인 현상이다. 중국 등지로 떠났던 미국 기업

노미스트로 연방준비제도 (Fed)에서 이코노미

빠졌다. 이 경우 통계학적으론 계절조정을 위해

들이 본국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

스트로 일한 바 있다. 이후 바클레이즈 캐피털

두 시기 통계수치를 인위적으로높인다. 이와 반대

락하고 있는 것도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을 거쳐 2009년 BNP파리바에 합류했다. 팀 비츠

로 2009년 2분기 통계는 낮춘다. 이로 인해 매해 4

있다. 여기다 일본이 본격적인 지진 복구에 나서

버거는 2001~2006년 미 재무부에서 근무했고

분기와 1분기 지표는 좋게 보이고 2분기엔 악화된

면서 미국 기업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요

2006~2009년엔 모기지(주택담보대출)회 사 프

것처럼 나타나는 문제가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

인들이 합쳐져서 미국 제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

레디맥에서 일했다. 둘 다 정부와 민간에서 다양

겨울이 너무 따뜻해 또 다른 교란 요인이 생겼다.

을 것으로 본다.”

한 경험을 쌓아 비교적 균형된 시각을 가진 것으

대개 겨울엔 임시직을 해고한다. 춥고 눈이 오기

연방준비제도(Fed)가 두 차례에 걸쳐 2조3000억

로 평가 받는 이코노미스트다.

때문이다. 그러다 봄이 되면 다시 고용하는데 지

달러나 푸는 양적 완화 조치(QE)를 폈고 지난해 9월

이번 경기 침체의 특징은 뭔가.

난 겨울엔 임시직을 해고하지 않았다. 그 바람에

부터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 정책도 쓰고 있는데.

코로나도: “과거 경기 사이클은 보면 저점을 찍

봄엔 고용이 늘지 않았다. 그게 5월 고용통계가 갑

코로나도: “양적 완화 정책은 금융시장 안정에

은 뒤 3~4분기 후부터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

자기 악화된 것으로 나온 이유 중 하나다. 전체 그

크게 기여했다. Fed가 양적 완화 정책을 펴는 동

다. 그러나 이번에는 6~7분기까지 경기가 계속

림을 보자면 앞으로 몇 달 더 추이를 봐야 한다.”

안 금융시장의 공포지수(VIX지수)는 현저히 안

가라앉았다.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집중적

고용시장의 전체 흐름은 어떤가.

정됐다. 2008년 이후 주가가 오른 건 이 때문이다.

으로 경기 부양책을 폈음에도 회복세는 매우 완만

코로나도“실업자의 첫 실업급여 신청은 확 줄었

그러나 실물경기 부양엔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만큼 가계나 기업의 부채

다. 그만큼 해고가감소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고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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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코로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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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비츠버거

입장이 달라진다. 게다가 새 정부 1년 동안은 야당 과 밀월관계를 유지한다. 이때모든 협상을 끝내야 한다. 지난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장관은 너무 떠들썩하게 공화당을 압박했다. 언론에 대고 부채 한도를 증액하지않으면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파탄 난다고 겁을 줬다. 그러니까 공화당도 정치적 이유 때문에 더욱더 물러설 수 없었다. 내년엔 정 부도 바뀌고 의회도 상당수 물갈이가 되는 만큼 막 후에서 조용히 협상을 해야 한다.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이를 지켜보 고 있다. 매끄럽게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미국 신용등급이 한 차례 더 강등될 수 있다.” 내년엔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감세안이 만료되고

그렇다면 QE3도 효과가 없나?

코로나도: “그렇지 않다. 지금 경기 회복의 발

하게 탈 수밖에 없는 만큼 그전에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는 근거가 있나.

반대로 재정지출은 확 줄어드는 이른바 ‘재정지출 벼 랑’ 우려도 나오는데 공화당 내 분위기는 어떤가.

목을 잡고 있는 건 주택시장이다. 만약 Fed가

코로나도: “6월 FOMC 이후 벤 버냉키 의장의

비츠버그: “공화당 내에서도 의견차가 크다. ���

모기지채권에 집중해 양적 완화 정책을 편다

발언에서도 행간의 뜻을 읽을 수 있다. 그는 오퍼

경 우파인 티파티(Tea Party) 진영은 이상론에 가

면 사정이 달라진다. 우리 모기지팀의 추산에

레이션트위스트를 ‘올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말

깝다. 현실 경제보다 이념에 치우친다. 다만존 베

따르면 Fed가 QE3를 단행하면 모기지금리를

했다. 2670억 달러라고 덧붙였지만 이는 사족이

이너 하원의장이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회 위

50bp(1bp=0.001%)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 정도

었다. 올 연말이란 시한을 먼저 말했는데 이는 과

원장은 온건파다. 이들은 민주당과 타협을 추구

면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데 충분하다. 나라면

거 Fed의 어법에 비춰보면 예외적이다. Fed는 늘

할 것으로 본다.”

이번 유럽 정상회담 전에 QE3를 단행했을 것이

조치의 규모만 말하고 시한은 못 박지 않았다. 그

재정적자는 어떻게 줄여야 하나.

다. 시장이 예상치 못할 때 전격적으로 카드를 빼

런데 이번엔 연말까지라는 시한을 먼저 언급했

비츠버그: “부시 감세안은 일시적인 효과밖에

들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다. 오퍼레이션트위스트 연장으로 시간을 벌면서

없다. 길게 보면 재정적자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QE3를 단행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안 된다. 결국은 복지지출을 수술해야한다. 미국

Fed는 언제쯤 QE3를 단행할 것으로 보나.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가 다시 차고 있는데.

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복지제

행할 것으로 본다. 8월 잭슨홀 미팅(미국 와이오

비츠버그: “미국 재무부는 내년 2월이나 3월쯤

도를 그대로 두고선 재정적자를 벗어날 수 없다.

밍주 잭슨홀에서 여는 세계 중앙은행 총재및 경제

한도가 다시 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대

다만 이를 한꺼번에 하면 충격이 크니까 20~30년

학자 학술회의)이나 9월 FOMC에서 언급할 수 있

선이 끝난 뒤여서 다행이다. 지금은 민주당이나 공

장기계획을 짜서 경제주체들이 적응할 시간을 줘

다. 선거일에 가까워질수록 정치적 입김을 더 강

화당이 극한대립을 벌이고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야 한다.

코로나도: “연말 대통령선거 이전에 반드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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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 탐 방

최고의 고국방문선물로 각광받고 있는‘브라질 아사이베리’건강식품 ‘LA에 사는 이모 주부는 7년만에

술한 미국의 영양학자이자 아사이

고국방문을 앞두고 오랜만에 만나

베리 전도사인 알렉산더 사우스 박

게 될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보다 의

사는 15년간 매 끼니마다 이과일로

미있고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구

만든 주스를 마셔왔다고 전했다. 62

입하려고 가까운 선물센터를 방문

세의 노인인데도 불구하고 40대 초

했다. 그곳에는 각종 고가의 홍삼선

반의 건장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물셋트를 비롯하여 오메가3, 로얄젤

그는 ‘아사이 베리는 항산화 효과는

리등의 다양한 건강식품과 기념품

물론 항염(염증해소) 효과도 있고,

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가까운 친지

알츠하이머형 치매, 파킨슨병, 당뇨

분들과 지인들에게만 최소한의 비

병, 심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할것’ 이

용으로 간단한 선물을 준비할 계획

고국방문 선물로도 큰 인기를 모으

리는 다양한 질병의 예방, 치료와 수

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선물센

고 있다. 아사이베리(Acai Berry)는

명 연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사이베리는 독성이나 과다 섭

터 매장에 나와보니 선물받는 사람

브라질 아마존강 어귀의 범람원과

동물실험에선 뇌를 손상시키는 아

취시의 부작용은 걱정할 필요가 없

의 취향,연령,성별등에 따라 다양한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아사이 야자

밀로이드 등 유해 단백질을 제거해

다. 브라질에선 수백만명이 아사이

가격대의 제품들이 있어 선뜻 마음

나무 열매로 블루베리나 포도와 같

기억력 저하를 완화하는 것으로 밝

베리를 먹고 마시는데,지금까지 이

에 드는 품목을 선택하는데에 어려

은 원형 모양이며, 크기는 1.5~2cm

혀졌다.

과일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

움이 있었다. 게다가 제품 가격이나

정도 되며, 속에는 큼지막한 씨가 들

아사이베리에 든 지방의 82%가

는 찾기 힘들다. 커피.홍차 등과는 달

무게,부피등도 만만치 않아 저렴하

어 있고, 껍질의 색은 검은색을 띤 보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인

리 카페인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생

면서도 특별한 취향에 구애받지 않

라색이다. 맛이 없고 씨가 커서 과일

데다 식물성 콜레스테롤 성분이 풍

과를 직접먹는 ‘축복’을 누리는 것은

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난히 선

로선 자격 미달인 아사이 베리에 서

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아마존강 주변 사람들 뿐이다. 열매

물할 만한 제품을 찾기란 정말 쉽지

양인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검

효과도 있으며, 암의 예방과 치료에

가 금세 시들기 때문이다. 한국, 캐나

않았다. 각자 다른 품목으로 선물하

보라색 껍질 성분인 안토시아닌 때

도 기여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나

다, 미국 등에선 이미 주스나 파우더

기에는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고 부

문이다. 안토시아닌은 노화, 암의 주

왔다. 학계에서는 적도 부근에서 생

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최근

담이 되는것 같아 최근 고국방문 선

범으로 지목되는 유해산소를 없애

활해 강력한 자외선(피부암의 주범)

먹기 쉬운 캡슐형 제품이 출시되어

물로 인기가 많다는 점원의 추천에

는 항산화 성분이다. 아사이베리는

을 쬐는 아마존 강 주변 사람들의 피

캐나다 전지역을 비록한 미국 전지

따라 ‘브라질 아사이베리’라는 건강

ORAC 수치 비교를 통해 세계적인

부암 발생률이 브라질 내 다른 지역

역에서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식품을 일괄적으로인원수에 맞게

웰빙 식품으로 떠올랐다. 어떤 식품

사람의 20분에 1수준인 점을 주목한

이제 한국 고국방문선물은 최고

한병씩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가격

의 항산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다. 또한, 아사이베리는 스태미나와

의 효능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라질

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3~6개월이상

흔히 사용되는 것이 유해산소 흡수

체력을 보충하는 데도 유용하고 널

아사이베리] 건강식품으로 사랑하

매일 매일 꾸준히 챙겨먹어야 하는

능력 (ORAC) 수치인데, ORAC 수치

리 알려진 바 있다. 과거 아마존 전사

는 가족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

건강식품이기에 좀더 기억에 남고

가 높을수록 항산화력이 강함을 뜻

들이 전쟁에 나가기 전에 빼먹지 않

하는 것은 어떨까?

선물한 사람의 고마움을 더 느낄 수

한다. 1996년 미국 농무부(USDA)

고 섭취한 과일이 바로 아사이베리

판매처

있지 않을까 싶었다.’(LA 이00주부)

의 조사결과 아사이베리의 ORAC 수

열매였다. 미국 메이저리스 ‘보스턴

한아름 기프트 215-635-1471

화제의 건강제품인 ‘브라질 아사

치는 1,027로 크랜베리(95), 야생 블

레드 삭스’ 구단이 선수들에게 이 과

이화건강마을 215-362-5645

이 베리’는 노화방지, 항암효과, 체

루베리(92), 진한색 자두(73), 블루

일을 제공하는 것도 같은 이유였다.

다미 선물센터 610-352-6600

중감량, 시력강화, 혈관정화, 디톡

베리(62), 사과(43)보다 최소 10배

일부에선 성적 능력을 높여준다고

한 내추럴건강 215-891-1168

스 효과, 심장병 예방치료 등에 빼어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최

해서 “아마존의 비아그라” 로 통하기

도매 및 제품문의

난 효능을 입증 받은 제품으로 최근

강의 항산화력 덕분인지 아사이베

도 한다. 아사이(Acai) 라는 책을 저

캐나다 본사 : 647-778-4589

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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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신

롬니 “이민정책 입장 안바꾼다”

미국방문,체류 한국인 해마다 증가

“인기없지만 말바꾸는 사람 되지 않을 것”

미국을 방문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대통령 당선시 오바마 추방유예 철폐할지 주목

비자면제후인 2009년에서 2010년사이에 47% 급증한데 이어 2011년에도 9.6% 증 가했다. 미국에 오는 한국인들은 비자면제후 무비자 방문객들이 급증한 것은 물론이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이민정책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 수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실망과 우려를 낳고 있다.

고 경기회복으로 장기체류자들도 늘어나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가 9일 발표한 2011회계연도 비이민비자 미국입국자 통계에 따르면 한

특히 롬니 후보가 당선되면 오바마 대통령의 불법체류 청소년 추

국인들은 모두 146만 972명이 미국에 입국했다. 이는 2010년도 133만 2387명에 비

방유예조치까지 취소시킬 것인지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 9.6% 늘어난 것이다. 이에앞서 2009년도에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들은 90만 6006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명이었는데 비자면제 덕분으로 2010년도에는 47%나 급증한 바 있다. 따라서 2009

가 라티노 표심잡기를 사실상 포기하고 경선전에서 내놓았던 강경

년도와 2011년도를 비교하면 55만 5000명, 61%나 급증한 셈이 된다. 지난해 미국에

한 이민정책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민옹호

입국한 한국인들은 전체 미국방문객에서 2.8%를 차지하며 국가별로는 멕시코,영국,

단체들이 전했다. 롬니 후보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을 비롯한 50

일본, 독일.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미국에 온 한국인들의 절

명의 큰 손 기부자들과 뉴욕에서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이민정

반이상은 이제 비자면제에 따라 무비자로 방문하는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책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민

지난한해에도 무비자로 입국한 한국인은 86만3,116명으로 전체 한국인 입국자의

싱크탱크인 아메리카스 보이스가 참석자들의 말을 빌어 공개했다.

절반이 훨씬 넘는 58.9% 를 차지했다. 무비자 입국자에 이어 방문비자(B1,B2) 소지

롬니 후보는 이자리에서 “나의 이민정책에 대한 입장이 히스패닉

자가 34만여명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학생연수자들이 15만 9218명으로 나타났

계로부터 인기가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나 말을 자주 바꾼다는

다. 그중에서 학생비자(F1,F2)는 13만 5050명, 연수비자(J1,J2)는 2만 3585명이었다.

Flip-Flopper가 되지는 않겠다”면서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임을 분

미국에 취업한 한국인들은 지난한해 8만 3080명에 달했다.

명히한 것으로 아메리카스 보이스는 전했다. 롬니 후보의 이같은 입장은 이민정책을 바꿔도 라티노 표심잡기에서는 큰 성과를 기대

이민단신

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대신 라티노이면서도 공화당 지지성향이 우세하고 이민정책과는 큰 상관없는 쿠바계와 푸에르토리코계만 잡겠다는

불법체류청소년,“아직추방유예신청말라”

전략을 세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롬니 후보가 경선과정에서 밝 혔던 강경한 이민정책을 고수하게 되면 미군입대자에 한해 구제하

불법체류 청소년들은 이민당국의 공식발표까진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카드 신청서

는 드림법안과 합법이민 확대조치만 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를 접수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고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이 공식 경고했다. 반면

있다. 특히 롬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오바마 대통령이 시행

시행후에 체류신분이 노출돼도 추방등의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이민당국은 강조

하려는 불법체류 청소년 80만명 추방유예와 취업허용 조치를 취

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추방유예 조치를 시

임하자 마자 취소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

행하기 위한 세부시행 지침이 공식 발표될 때까지는 불법체류 청소년들이 미리 행동

고 있다.

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조치는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시행되

이민서비스국은 공식 발표되기전에는 추방유예 요청서나 워크퍼밋카드 신청서를

는 것이어서 새 대통령이 취임첫날부터 아무때나 폐지시킬 수 있

접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면 추방유예조치가 공식 시행에 돌입하면 신분

는 상황이다. 롬니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오바마 추방유예

을 당국에 공개해야 하는 불법체류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이 추방 절차에 넘겨지는 불

조치를 철폐할 것인지에 대해선 직답을 피하고 있으나 공화당 진

이익은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민당국은 강조했다. 이와관련,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

영으로 부터 폐지하라는 강한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롬니

안보부 장관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민당국에 아직 적발되지 않은 불법체류

후보는 오바마대통령이 이를 발표했을 때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

자들이 이번 추방유예조치를 받기 위해 이민국에 출두하게 되더라도 추방의 위협에

않고 “이는 임시봉합책이며 장기적인 해법을 오히려 방해하게 될

처하지는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특히 불법체류 부모들까지 추방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는

유예해 주지는 않지만 자녀들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그 부모들을 추적해 추방하는 일

공화당원의 절반을 포함해 미 유권자들로 부터 70%에 가까운 지

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확약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추방유예조치가 시행되면 먼저

지를 받고 있고 80만명 내지 140만명을 구제했다가 취소시킨다면

불법체류 청소년들 가운데 이미 추방령을 받았거나 추방재판에 넘겨져 이민당국에

대혼란과 격론을 겪을게 분명해 롬니 후보의 당선시에도 즉각 폐

신분이 노출된 경우 이민단속을 전���하는 ICE(이민세관집행국)의 지침에 따라 추방

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예조치를 받게 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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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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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979년 10・26 이후 1997년 정치 입문때에서 찾아낸 키워드 4

‘사라진18년’의비밀1

박근혜를 푸는 비밀의 열쇠 ‘사라진 18년’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성녀의 메시지는 ‘발신번호 불가’ 전화로 전달

부모는 선택할 수 없고, 자식은 다른 독립체다.

고리를 찾고자 했다. 1979년 10·26 이후 1997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배신감이다. 10·26 뒤 공화

아버지가 독재자이므로 딸도 당연히 독재적 정치

년 정치 입문까지 직접 쓴 자서전과 에세이 6권을

당 정치인들이 유신을 비판하는 모습을 본 게 배

인이리라고 생각하는 건 부당하다. 필리핀의 독

참고했다. 자연인 박근혜와 예비 정치인 박근혜

신감의 뿌리다.

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큰딸 이미 마

가 뒤섞여 있던 시절이다. 그가 어떤 고민을 했는

르코스는 주지사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지 알려지지 않은 ‘잃어버린 18년’이다. 그때의 글

“배신하는 사람의 벌은 다른 것보다 자기 마음 안에 무

아버지가 자행한 계엄령과 인권침해를 옹호한다.

과 말에서 정치를 직접 언급한 대목을 발굴했다.

너뜨려서는 안 되는 성을 스스로 허물어뜨렸다는 점,

칠레의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딸 루시

그것을 1997년 이후 정치인 박근혜의 말과 행동

그래서 한 번 배신을 함으로써 배신을 하지 않으려는

아 피노체트도 아버지를 옹호하는 극우파지만 대

에 비춰봤다. ‘박정희의 딸이므로 당연히 이러저

저항감이 점점 약해진다는 점, 그럼으로써 두 번째, 세

선 출마는 생각지 않는 시의원이다. 베니토 무솔

러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경계했다. 그렇게 4개의

번째 배신이 수월해진다는 바로 그 사실이다.”(1981

리니의 딸 에다 무솔리니는 시종 정치에 무심했고

키워드를 찾았다. 그 열쇠들이 정치인 박근혜를

년 9월30일치 일기)

심지어 1945년 파시즘 패망 뒤 자신을 감시하던

덮은 신비주의의 뚜껑을 열어주길 기대하며_편

공산주의자 빨치산과 사랑에 빠졌다. 모두 독재

집자.

“한 번 배신하면 두 번째, 세 번째도 수월해져”

박근혜 전 위원장은 1952년 2월2일생이다.

자의 딸이지만, 제각각 결이 다르다.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정치인 박근혜’로 변

“늘 서늘하다. 그럼 안 된다. 뜨거울 땐 뜨겁고 찰 땐 차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숨진 뒤 9

신한 지 15년이 됐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은 늘 안

야 한다. 특히 지도자는 그래야 한다. 그래야 다가가는

일장을 치르고 그해 11월 초 청와대를 떠났다.

개에 싸여 있다. 그는 과묵하다. 리더십은 대통령

사람이 있다. 그런데 박 전 위원장은 누구하고나 등거

5·16 쿠데타 전 살던 서울 신당동 집으로 돌아갔

의 국정 운영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덕목이다. <

리다.”-윤여준

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숨진 뒤 잠시 ‘서울의 봄’ 이 왔다. 그러다 1980년 전두환의 집권으로 정치

한겨레21>이 조심스럽게 박 전 위원장의 리더십 분석을 시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묵함을 뚫

배신감 혹은 경계심

공기는 다시 얼어붙었다. 짧았던 서울의 봄 당시

고 실체에 접근하려고, 그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박근혜 전 위원장의 두꺼운 마음 껍질 안에서

박정희와 그의 시대에 대한 다양한 비판과 논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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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졌다. 옛 공화당 인사들도 비판에 동참했다.

배신감은 특유의 용인술로 이어졌다. 그는 곁을

대표적인 예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다. 그럴 만했

잘 주지 않는다.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중단 없이

다. 혁명공약 초안을 만들고 쿠데타의 동선을 직

곁을 지키는 2인자가 없다. 2004년 총선 때 박근

접 짠 영민한 청년 장교를 박정희 전 대통령은 몹

혜 전 위원장과 함께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시 경계했다. 1969년 김종필 전 총리가 3선 개헌에

도 배신감과 용인술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외형

반대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김종필 전 총리는

적인 노력은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여전히 그 문제

더 이상 혈육이 아니라 정치적 경쟁자였다. 김 전

라 그렇게 해야만 높은 자리를 할 수 있으니까….”

를 안고 있다. 청와대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

총리가 3선 개헌 찬성으로 돌아선 뒤에도 1970년

(1989년 5월19일 MBC <박경재의 시사토론> 인

어진 것 아닌가.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겨낸 정신

대 내내 중앙정보부가 김 전 총리의 자택을 감시하

터뷰) 2007년 박 전 위원장은 이미 10년차 정치인

력은 무서운 것이다. 지금 위치까지 본인 노력으

고 도청했다. 다만 어떤 공화당 인사들은 전두환

이었다. 배신감은 그해 쓴 자서전에서도 다시 표

로 왔다. 그 과정을 생각하면 (심리적) 갑옷을 겹

밑에서 살아남으려고 유신을 욕했다. 29살 딸에게

현된다. “당시(10·26 이후) 아버지의 가장 가까

겹이 껴입었을 것이다.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

이 모든 논쟁은 모욕으로 다가왔다.

이 있던 사람들조차 싸늘하게 변해가는 현실은 나

고 느끼는 거다. 그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나

“유신 시절에 책임이 막중한 자리에 앉았던 정

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온갖 비화가 봇물 터

이제 대중정치인이 되었으니 갑옷을 확 벗어던져

치인들 중에는 유신을 죄악시하는 요즘의 풍토 때

지듯 신문과 잡지를 장식했다. 비화를 증언한다

야 하는데 아직도 그걸 못하고 있다.”

문인지는 몰라도 ‘나는 그때 반대를 했다. 내가 그

면서 L씨, K씨, P씨 등의 익명을 쓰는 경우가 허다

심리적 갑옷이 ‘대통령 박근혜’에게 어떤 영향

때 무슨 힘이 있어 반대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발

했다. …사람들은 뚜렷한 신념 없이도 권력을 좇

을 줄지 물었다. “이런 게 용인술 등 모든 면에 영

뺌을 하는 경우가 쉽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런

아 이쪽과 저쪽을 쉽게 오갔다.” 놀랍게도 10년차

향을 끼친다. (대통령이 되면) 지금 보여지는 모

분들에게 저는 자신이 진실로 나쁜 체제라고 생각

정치인은 그 책에서 29살 때 썼던 일기 구절을 그

습이 강화될 것이다. 한국 사회는 앞으로 사회·

했다면 왜 그때 그 자리를 물러나지는 않았었는가

대로 다시 쓴다. “사람이 사람을 배신하는 일만큼

경제적 민주화로 진전할 것이다. 그런데 박 전 위

를 묻고 싶어요. …그렇게 판단력이 시대에 따라

슬프고 흉한 일도 없을 것이다. 상대의 믿음과 신

원장이 최근 보여주는 모습은 그런 시대의 흐름을

변질되고 흐린 사람은 앞으로 다시는 공직을 맡으

의를 한 번 배신하고 나면 그다음 배신은 더 쉬워

거스른다. 리더십의 비민주적 측면을 자꾸 보게

면 안 될 것입니다.”(<여성동아> 1989년 1월호)

지며, 결국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상태로 평

된다. 다분히 권위주의적 모습을 보이지 않나. 폐

생을 살아가게 된다.”

쇄적이고 수직적이다. 누구와도 터놓고 소통을 안

배신감은 오래 지속된다. “(김종필 전 총리, 박

한다.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다는 이야기다. 늘

준규 전 민정당 당의장,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왜 옹호를 않고 있느냐? 그러니까 유신만 해도 아버

“‘제바달다’의 모반 부분을 읽었는데 역시 불타 같은

서늘하다. 그럼 안 된다. 뜨거울 땐 뜨겁고 찰 땐 차

지 살아 계실 땐 유신을 해야 우리가 산다! 이렇게

분도 이런 고통을 당했구나 싶어 마음의 위안이 되기

야 한다. 특히 지도자는 그래야 한다. 그래야 다가

외치고 다녔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유신

도 했고, 인간 세상은 사람들에게 어김없이 이런 시련

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박 전 위원장은 누구하

에 대해서 옹호를 안 한다, 그 얘기는 거꾸로 말을

을 주는구나 싶기도 했다.”-1991년 8월21일치 일기

고나 등거리다. 박 전 위원장의 특징이다.” 단, 박 전 위원장이 심리적 갑옷을 벗는 순간 무서운 정

하면 그러면 그 당시에도 유신을 외치고 다녔던 것이, 자기 소신이 정말 그랬기 때문이 아니

곁을 지키는 2인자가 없는 이유

치인이 되리라고 윤 전 장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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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삶을 누린다는 것에 이런 즐거움도 있구나

추종자들은 그녀를 부모를 모두 잃고 결혼과 출산

하고 느낀 기억이 별로 없다. 내가 왜 태어났을까? 태

도 포기한 채 나라에 모든 것을 바친 성녀처럼 본

어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1992년 5월

다”고 보도했다. ‘성녀’는 스스로에게 성스러움을

21일치 일기

부여했다. 그 활동은 ‘하늘이 내린 소명’에 따른 것 으로 인식된다. 1995년 발간된 수필집 <내 마음의

메시아 혹은 성녀

여정>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삶은 하늘의

측근의 ‘자기 정치’를 용인하지 않는 박근혜 전

뜻으로 살고 하늘의 사업에 참여하여 그 일을 하면

위원장이기에 주요 국면에서의 선택은 온전히 자

팔공산 동화사에서 신라의 선덕여왕과 같은 ‘선

서 사는 데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벌

신의 몫이다. 박 전 위원장은 고독한 단독자다. 그

덕화’(善德華)라는 법명을 받았다. 박 전 위원장

어지고 있는 많은 일들 중에 오로지 하늘의 사업만

는 정치적 자산과 부채를 주변과 나누는 법이 없

은 청와대를 떠난 뒤 각종 종교서적을 탐독했다.

이 의미와 가치를 지니며 영원할 수 있다”는 등의

었다. 그가 정치의 전면에 등장한 2004년 이후로

그는 1982년 5월31일치 일기에 “열반이란 자기

대목이 등장한다. 1990년 9월2일치 일기에는 이

박 전 위원장은 언제나 보수의 메시아였다. 과거

안의 모든 감정의 불꽃이 꺼진 상태라고 한다”고

런 내용도 있다. “권력은 칼이다. 권력이 클수록 그

그가 쓴 글에 ‘소명’ ‘운명’ ‘열반’ ‘해탈’ 등의 개념

적었다.

칼은 더욱 예리하다. 깊은 철학을 지니고 수양을 많이 한 사람, 하늘의 가호를 받는 사람이 아니면

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청와대

박 전 위원장에게 ‘성녀’의 이미지를 부여하려

시절부터 그는 종교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는 시도의 뿌리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1980

천주교 교단이 운영하는 성심여고와 서강대를 나

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의 일기에서 그

왔다. ‘율리아나’라는 세례명도 있다. ‘사이비 종

는 자신을 그리스도나 석가모니와 동일시하는 경

‘인간’들의 논란에 꿈쩍하지 않다

교인’ 논란이 아직까지 제기되지만, 청와대 퍼스

향마저 보인다. “그리스도는 종교 박해 때문에 오

하늘의 가호를 받으며, 하늘의 사업을 행하는

트레이디 시절부터 최태민 목사와 각별한 친분을

히려 사방으로 그 종교가 전파되었다고 한다. 현

자에게 자유로운 소통과 수평적 토론은 끼어들 틈

나눴다. 최태민은 5차례 결혼했고, 여러 개의 가

실의 어려움이 나로 하여금 자꾸 활동의 폭을 넓

이 없다. 인간들이 제기하는 ‘경선룰’ 논란에도 그

명을 사용하며 승려·교장·목사로 행세했다. 최

혀가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1989년 11월5일)

는 꿈쩍하지 않는다. 성녀의 메시지는 ‘발신번호

목사의 사위인 정윤회씨는 비교적 최근인 지난 대

1991년 8월21일치 일기에는 “어제 저녁에는 ‘제

표시 불가’ 전화를 타고 내려온다. 측근들조차 박

선 후보 경선 때도 박 전 위원장의 최측근으로서

바달다’의 모반 부분을 읽었는데 역시 불타 같은

전 위원장에게 범접하기 어려운 벽을 느끼는 이유

비공식 캠프 조직을 이끌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분도 이런 고통을 당했구나 싶어 마음의 위안이

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공존한다. 박 전 위원장

있다.

되기도 했고, 인간 세상은 사람들에게 어김없이

의 이런 인식이 ‘선공후사’라는 덕목으로 이어졌

이런 시련을 주는구나 싶기도 했다”는 내용이 있

다는 시각이다. 윤여준 전 장관은 “박근혜표 선공

율리아나, 그리고 선덕화

다. 제바달다는 석가의 사촌동생인 동시에 제자였

후사는 분명한 장점”이라며 “다만 그 ‘공’이 민주

어머니인 육영수씨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 박

지만 세를 규합해 석가에 대항했다. 석가를 살해

적 공공성이 아니라 국가주의적 공공성으로 나아

하려 했다는 기록도 있다.

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 위원장도 천주교·개신교와 함께 불가의 교리 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2005년 대구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4월20일 “박근혜의

누구도 자기의 큰 권세를 제대로 다룰 수 없다.”

다음주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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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욱 재 부 동 산 칼 럼

단기 주의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가 월스트리트의

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투자의 단점이던 유동성을

펀드 매니저와 만나게 되었다. 스피노자는 나무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부동산 담보 유가 증권의 원

심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받고자 자신의 사

래 취지는 간데 없이 그저 단기 수익을 올리기 위

업 계획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나무를 심

한 투자 상품이 되어 결국 대공황 이후 최대의 금

음으로써 환경이 얻게되는 이익과 긍극적으로 나

융 위기를 불러 오게 되었다는 점에서 부동산 역시

무를 키워 얼마나 여러 가지 산업에 사용을 할 수

단기 주의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지 못하다. 경기

있는지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을 하는 스피노자를

는 그렇게 좋아진것 같지 않은데 주택가격이 바닥

바라보던 펀드 매니저는 한참을 듣고 난 후 입을

이익보다는 당장 주

가에 어떤 영

을 치고 다시 오른다고 한다. 필자는 주택가격이

열었다. "그런데 지금 투자를 하면 다음 분기의 예

향을 미치는가가 더욱 중요한 의사 결정 요인이 되

이미 바닥에 도달했거나 아주 가까이 근접했다고

상 수익은 어떻게 되나요?" 스피노자가 말했다. "

고 있으며 이것이 미국 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

하는 의견에는 동의한다. 그리고 올해는 전국적으

나무라는게 그렇게 금방 자라는게 아니라서 다음

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이건 정

로 주택가격이 안정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

분기에 수익이 나지는 않지요." 그러자 펀드 매니

부 이후 각종 금융에 관련된 규제가 풀리면서 단기

만 이것이 V자형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

저는 "그렇다면 곤란하겠습니다. 단기 수익을 올

간에 엄청난 부를 이룬 월가의 성공 스토리는 단기

재 주택가격은 지역에 따라 오른 곳이 있는가하면

리지 못하는 사업에는 투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주의를 부추겨 이후 정크 본드 M&A 닷컴과 서브

내리는 곳도 있다. 홈바이어와 부동산 투자가들이

저희 회사의 수익은 단기 투자 수익에 따라서 결정

프라임으로 이어지는 갖가지 피해 사례들을 만들

많이 있겠지만 아직은 주택시장이 넓고 깊게 회복

이 되니까요." 미국 경제가 긴 불황을 지나면서 경

어 냈다. 단기 주의 사고방식 아래서는 당장의 결

됐다고 진단하기는 힘들다. 또 앞으로 수년간 숏

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진단들이 나

과가 좋으면 모든 것이 정당화되므로 과정의 중요

세일과 차압주택 재고물량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오고 있다. 그 중에 가장 큰 설득력을 갖는 것은 경

함 따위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경쟁

큰폭으로 오를것 같지는 않다.

기 위축으로 인한 수요의 감소와 그로 인한 경기

에서의 승리만이 목표가 되어버려 장기적인 경제

물론 지역경제에 따라 주택가격의 상승폭이 높은

회복의 둔화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

에파의 영향과 그를 통한 사회의 발전 등은 더 이

곳도 있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볼때 주택시장은

자이며 콜롬비아 대학의 정치경제학과 교수인 에

상 그리 중요한 의사 결정의 요소가 아니게 되었

2015년까지 크게 반등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몬드 펠프스는 뉴욕타임스 컬럼에서 단기주의

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 역시 점점 더 단기 수익 위

다. 이후 가격 반등이 있다고 해도 부동산은 장기

(Short-termism)가 보다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

주의 투자 형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장기 투자

투자라는 기본 원칙을 무시한채 우리가 앞에서 언

하고 있다. 그는 단기간의 성과에 의해 그 능력이

라는 부동산 투자 원래의 모습은 이제 거의 찾아

급한 단기주의에 다시 빠진다면 지금과 같은 악순

평가되는 회사의 최고 경영자들과 금융기관의 투

볼 수 없고 부동산 자산을 구입해서 유가증권화 한

환은 계속 될 것이다.

자 담당자들은 긴 안목에서 경제에 미치는

후 손을 바꾸는 형태의 투자가 장기 투자를 대체하

문의: David Jeong / 정욱재 (215)390-8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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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다. 글로벌 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10년 내 삼성의 대표 제품들 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 앞만 보고 가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위기론'이 트레이드 마크다. 2010년 경영에 전격 복귀하면서도 '다시 시작'하는 당사자가 임직원들에게 '위기'를 들먹 였다. 그는 삼성 비자금 수사를 받으며 물러났다 이명박 정부의 유례없는 단독 특별사면을 받은 뒤 경영에 복귀하는 길이었다. 25년 전 삼성그룹 회장직을 승계한 뒤로

글로벌 삼성 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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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론, 전가의 보도

그의 위기론에 대한 화답은 주로 언 론을 통해 나온다. 위기론에 대한 미 디어의 해석은 천편일률적이다. 대 개 '위기를 내세워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는 식이다. 위기를 강조하면서 임 직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느슨한 조직을 다잡 는다는 뜻일 것이다. 늘 위기를 예감하고 걱정하 는 선지자 같은 '오너' 아래서 월급받는 임직원들 은 틈만 나면 나태에 빠지는 철부지인 것일까. 다 소 전근대적인 조직 운용 방식인데도 삼성그룹 안

'제2창업'을 선언한 때부터 이 회장은 때마다 '위

팎에서 토를 다는 이는 거의 없다. 위기론에 흠집

기'를 외쳐왔다. 이 회장은 2007년에도 공식 석상

을 내기 부담스러운 것은 아마 삼성의 실적이 그

에서 "한국 경제가 심각하다"고 위기론을 설파했

만큼 뒷받침되기 때문일 것이다. 반도체 세계 1위

고,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

인 삼성은 최근 애플의 아이폰까지 따라잡아 스마

회에선 "삼성도 까딱 잘못하면 10년 후 구멍가게

트폰 세계 1위의 놀라운 성과까지 거뒀다. 반도체

가 된다"고 위기를 '조장'했다.

나 스마트폰 같은 천문학적 투자를 필요로 한 사

올해 새해 첫 일성도 또다시 '위기'였다. 그는

업 분야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오너'의 신

2012년 삼성그룹 신년하례회에서 "앞으로 예상

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먹혀든 것이라는 분

하지 못한 변화들이 나타날 것이며, 기존 사업은

석도 있다. 이 때문인지 삼성은 경제위기 상황에

성장이 정체되고 신사업은 생존 주기가 빠르게 단

서 다른 재벌그룹들이 '위기'를 맞을 때도 나 홀로

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황을 구가하는 예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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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면에서 최근 이 회장의 막말 공방은 상당히 충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 회장의 거친 막말이 여과

한 재계 인사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경제가 안 그

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막말 공방의 포문은 이

없이 언론에 공개된 것 자체가 삼성의 문제를 여

래도 나쁜데 대기업이 집안 싸움을 하는 건 보기

회장이 먼저 열었다. 지난 2월 중순 이 회장의 맏

실히 방증한다. 글로벌 삼성의 1인자 입에서 나온

에도 안 좋고 경제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뜻을 삼

형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등이 이 회장을 상대

거침없는 표현도 충격이었지만, 그런 발언을 자

성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쪽 입김이 전

로 유산 관련 소송을 제기한 지 두 달여 만의 일이

제하거나 거를 수 있는 시스템이 삼성에 없다는

달됐다는 얘기도 여러 재계 관계자에게서 나왔다.

었다. 4월 중순 이 회장은 형 맹희씨 등을 '수준 이

것이 더욱 여론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대해 삼성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삼성가의 상속재산 소송

하'라고 표현하면서 "한 푼도 내줄 수 없다"며 소

안팎에선 이 회장의 발언을 제지한다는 것은 불가

문제와 막말 공방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정

송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러자 맹희씨

능한 일이라는 반응이 많다. 당시 삼성그룹 관계

부가 주도하는) 주요 이슈들이 묻혀버린다는 힐

는 육성 녹음 파일까지 공개하면서 "건희가 어린

자는 "이건희 회장의 작심 발언이라 어쩔 수 없다.

난이 청와대에서 나왔다"며 "신속히 조용히 (소송

애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을 듣고 몹시 당황했다. 건

다소 흥분하신 것 같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재계

을) 해결하라는 요구가 양쪽에 들어간 것으로 안

희는 형제간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자기 욕심만 챙

관계자는 "황제나 다름없

다"고 말했다. 악화된 여론의 영향도 적잖았던 것

겨왔다"고 비난했다. 이 회장은 다시 맹희씨에 대

회장의 발언에 대해

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회

해 '퇴출된 양반'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극한 감

가타부타 의견을

장은 신문 안 보시나, 텔레비전도 다 보신다"며

정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맹희씨는 감히 나보

전달하는 것 자체

비판 여론에 영향을 받은 '사과'임을 내비쳤다.

고, '건희, 건희' 할 상대가 아니다"라며 "나를 포함

도 거의 있을 수 없

해 누구도 (이맹희씨를)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

는 분위기"라고 전했

유럽 출장'을 떠났다. 예정에 없던 4주간의 유

람이 없다"고 했다.

다. 이 회장을 움직인

럽 출장을 떠나며 이 회장은 '대국민 사과'까지

건 삼성 내부의 시스템

하게 된다. 이 회장은 "저번에 사적인 문제로 개

이 회장의 이런 발언에 대한 비판 여론은 주로

이 때문에 막말 공방 직후 이 회장은 이른바 '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한겨레>가 '막장 드라마'

이나 이른바 '가신 그룹'

에 가까운 재벌의 행태라고 보도한 이래, 미국의 <

의 조언이 아

뉴욕타임스>는 "평소 말을 아끼기로 유명한 이건

닌, 정치권

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전문가한테 맡기

희 회장이 요즘 완전히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의 경고였던

고 나는 삼성그룹을 키우는 데만 전념하려

면서 삼성가의 재산분쟁이 텔레비전 통속극처럼

것으로 전해

고 생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다 불경기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파이낸셜타임스> 역

진다. 삼성 내

이지만 특히 유럽이 문제가 많아서 그 상

시 "막장 연속극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고,

부 사정에 밝

황을 직접 보고 들으러 간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쪽의 추악한 다툼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역린(逆鱗), 황제의 분노

이 회장의 거친 비난에서 비롯된 삼성가 2세들 의 막말 공방은, 그야말로 삼성 '위기'의 단면을

인 감정을 드러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송 문제에 대해

20여 년간 반복적으로 위기론을 설파 해온 이 회장 자신이 이번에는 위기의 진원지였던 셈인데, 정작 이런 위기 를 제어한 것은 삼성 내부가 아닌 외부였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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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한 국 뉴 스

제24호•2012년 7월 13일

‘복심’의 운명

다시 위기론을 들고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

금 사건으로 경영 퇴진 중이던 2008년부터 경영

이 회장의 유럽 출장 이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래 비서실의 위상은 크게 약화됐다. 그럼에도 현

복귀를 단행한 2010년까지 2년간, 이 회장은 모종

장의 전격 교체는, 이 회장이 강조해온 위기론을

재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과거 왕조 시대의 재상을

의 심경 변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의 전

작동해온 배경이 매우 전근대적 문화였음을 보여

일컫듯, '일인지하 만인지상'으로 불린다. 이런 막

직 고위급 임원은 "이 회장은 물러나 있는 반면, 이

주기도 한다. 지난 6월 초 삼성그룹의 2인자던 김

강한 자리가 이 회장의 말 한마디에 추풍낙엽처럼

전 실장은 고문직을 맡고 있었지만 오히려 힘이

순택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전격 경질됐다. 이

날아가버릴 수 있다는 것은 삼성의 총수 체제가

더 세졌다"며 "이런 상황을 전해 들은 이 회장은

때도 삼성은 미래전략실장 교체의 열쇳말을 '위

얼마나 봉건적인지 보여주기도 한다.

심기가 매우 불편했고, 주변에서 이런 상황을 더

기'로 제시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유럽 위기에

이 회장이 삼성 회장 자리를 이어받은 이래로

부추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2011년

대처하기 위해 미래전략실장을 최지성 삼성전자

25년간 삼성의 2인자는 7명이다. 최지성 새 미래

삼성의 내부 비리와 부정 척결을 강조한 것은 이

부회장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전략실장을 제외한 6명 중 순탄하게 자리를 떠난

전 실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적지 않았다.

2의 신경영'에 준하는 조처라고까지 덧붙였다.

사람은 거의 없다. 가장 안 좋게 물러난 실장은 누

이때부터 최근까지 김순택 전 실장이 2인자 역할

그러나 미래전략실장 교체의 핵심 원인은 삼성

구보다 이학수 전 전략기획실장이 꼽힌다. 이학

을 하는 동안, 이른바 '이학수 라인'에 대한 대대적

가의 유산소송과 관련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수 전 실장은 재무통으로 통한다. 특히 1998년 외

인 '청소'를 했다. 이학수 체제를 지탱하던 최고경

많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유산소송에서) 타협

환위기 때 삼성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쳐,

영자급 인사들은 줄줄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들

하자는 주화론과 주전론이 부딪혔는데 주화론이

이후 글로벌 삼성의 토대를 닦고 발판을 마련했다

중 일부는 삼성 고위 임원들이 퇴직 이후 2~3년간

밀린 것"이라며 "김순택 전 실장은 유화적인 해결

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삼성의 3세 승계를 사

급여, 사무실, 차량을 제공받는 예우도 제대로 받

책을 내놨다가 이 회장한테 강한 질책을 받은 것

실상 마무리한 주요 인물이다. 삼성에버랜드 등

지 못했다. 이때부터 이 회장은 2인자에 대한 의심

으로 안다"고 말했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들도 "소

을 활용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세금을 내지

과 불신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이

송 결과에 따라 삼성의 후계 체제까지 흔들릴 수

않고 경영권을 물려받게 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유로 재계에서는 최근 김순택 전 실장의 경질이

있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위기감이 상당히 높은

그래서 이 전 실장은 이 회장의 '복심'으로 통했다.

그리 큰 사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전 실장이 삼성 2인자 자리를 14년이나 지킬 수

출처 르몽드

미래전략실장은 삼성의 2인자다. 이 회장을 대

있었던 배경이다.

신해 삼성의 사령탑을 지휘하고 계열사 사장단 인

그러나 '복심'도 버림

사까지 좌지우지해온 막강한 자리로 여겨왔다. 이

받을 수 있다. '주군'의

름은 비서실장, 구조조정본부장, 전략기획실장

한마디가 곧 법인 체제

등으로 바뀌어왔지만 핵심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

않았다. 이 회장의 독주가 아닌 '회장-비서실-전

다. 이 전 실장이 자

문경영인'이라는 이른바 '3각 편대 경영'은 그동

리를 잃게 된 때는

안 삼성의 주요 성공 비결로 꼽혀왔다. 다만, 이번

2010년 11월 중순

미래전략실장 전격 교체에서 볼 수 있듯, 2010년

이었다. 삼성 비자

디플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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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F E • 보 험 정 보 칼 럼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하는 보험외에 일반 보험사에는 단독 가입이 안���

151% 에서 400% (4인 가족 $88,000 미만) 소득

고 부모 중 1명이나 보호자와 함께 가입 해야만 한

층에 세금 혜택과 보험료가 연 소득의 9.8% 가 넘

미국의 건강 보험 개혁안

다.•26세 미만의 젊은 층들은 부모의 보험에 자

지 않도록 한다.(2014년 연방 기준 빈곤선에는 약

녀로써 추가 할 수 있다. •30세 미만의 젊은 성인

간의 차이가 있음) •건강 보험을 보유하지 않는 개

들은 부모의 그룹 건강 보험에 일을 안해도 직원의

인에게는 1 인당 2014년에는 $95.00 그리고 가

자격으로써 추가 할 수 있다.•현재 갖고 있는 건

족당 $ 285 혹은 1% 의 세금 적용, 2015년에는 개

강 보험에 대해서는 큰 질병등으로 인한 보험사의

인 $325.00 가족 $ 975 혹은 2% 세금부과. 그리고

손실 여부에 관계 없어 보험이 취소 될 수 없다.•

2016년 부터는 개인이 $695.00 가족은 $ 2,085 의

개인의 건강 기록등의 이유로 보험에 가입이 안되

벌과금을 물게 된다. •50인 이상의 직원이 있는

는 자들을 위한 High Risk Pool Program 에 신청

기업체는 고용주가 건강 보험을 제공하지 않을 경

할 수 있다.•소규모 사업체내 직원들에게 건강

우에는 첫 30 명을 제외한 그 이상의 직원 수에 대

보험을 제공 할 경우 보험료의 35% 까지 세금 혜

해서 1 인당 $2,000 의 벌과금을 지게 된다.

변성도보험

미국의 의료 개혁법이 위헌 여부를 두고 연초에

택을 받을 수 있다.•65세 이상이나 장애자에 주

이상의 의료 계획에 드는 경비 충당을 위해서

연방 대 법원의 심의를 거쳐서 최근에 최종적인

어지는 메디케어내 무료 예방 진료 서비스를 받을

2013년 부터 개인 연 소득 20 만불 부부 25 만불 이

합헌으로써 확정이 되었다.

수 있도록 한다.•메디케어 파트 D 처방약내의 본

상의 고소득자에는 소셜 시큐리티 세금내 의료 보

미 저소득층에서 중상층의 무 보험자들을 구제

인 분담액 (Doughnut Hole) 에서 처음 $250 지불

장세인 메디케어 세금을 3.8% 인상하고 2018년

하기 위해서 건강보험 개혁이 2010년 3월 23일에

약값에 대해서 수혜자에 상환해 주며 전체 도넛홀

부터는 일반 최고급 보험 가입자엔 소비세를 적용

법률화가 되었는데 위헌이라는 쟁점이 되었던 의

에 약값에 대해서도 50% 할인해 주도록 한다.

하며 65세 이상자들이 갖고 있는 메디케어 지출에 서 10년에 걸쳐 4,550 억 달러의 경비를 줄임으로

무가입 조항이 합헌의 판결이 나오므로써 2014년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단계인 2014년 1월 부터

1월 1일 후로는 누구나 건강 보험에 가입하거나

는 미국인구의 95% 이상인 대다수가 건강 보험

아니면 법이 정한 벌과금이나 상응하는 세금을 지

을 보유하도록 의무화 할 예정인데 개혁과 혜택

금년 11월에 미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따라서

불해야만 한다.

의 주요내용으로는 아래와 같다.•기존의 갖고 있

개혁안이 수정 될 여지가 남아 있지만 미국의 경

새 건강 보험 개혁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시행

는 질병에 상관 없이 누구나 보험에 가입할 수 있

기 전망과 무 보험자 수의 증가 그리고 유권자들

되는데 이미 두 가지 단계는 시행되고 있다. 우선,

다.•보험 혜택에 대한 제한된 액수 없이 평생 혜

의 지지도 등을 감안 할 때 새 개혁안의 실행과 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항들 중 알아두면 도움이

택을 보장한다.•보험 신청서 내 미비된 서류 등

지하는데 더욱 타당성이 주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

되는 몇 가지 중요한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다.

의 이유로 보험사에서 혜택을 거부하거나 취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써 개혁에 드는 비용을 충당 할수 있도록 했다.

•모든 건강 보험은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기

시킬 수 없다.•연방 빈곤성의 133% (개인 연 소

건강 보험 개혁안의 관한 내용은 www.

존의 갖고 있는 질병여부에 관계없이 가입 될 수

득 $15,000 미만 / 4인 가족 $29,327 에만) 소득

healthreform.gov 에서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정부에서 제공

층에 메디케이드를 제공 한다.•연방 빈곤선의

있다. 변성도 보험215-517-6871


CULTURE 한 자 칼 럼

乾 坤 一 擲

하 늘

하늘과 땅을 걸고 한 번 주사위를 던진다는 뜻.

온 항우가 반격하자 유방은 아버지와 아내까지 적의 수중

① 운명과 흥망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나 성패를 겨룸.

에 남겨둔 채로 겨우 목숨만 살아 형양(滎陽:하남성 내)으

② 흥하든 망하든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결행함의 비유.

로 패주했다.

이 말은, 당나라의 대문장가인 한유가 홍구[鴻溝: 하남

그후 병력을 보충한 유방은 항우와 일진일퇴의 공방전

성(河南省)내]을 지나다가 그 옛날(B.C. 203), 한왕(漢王)

을 계속하다가 홍구를 경계로 천하를 양분하고 싸움을 멈

유방(劉邦)에게 '건곤일척'을 촉구한 장량(張良),진평(陳

췄다. 항우는 유방의 아버지와 아내를 돌려보내고 팽성을

平)을 기리며 읊은 회고시<과홍구(過鴻溝)>에 나오는 마

향해 철군 길에 올랐다. 이어 유방도 철군하려 하자 참모인

지막 구절이다.

쟝량과 진평이 유방에게 진언했다.

용은 지치고 범은 피곤하여 강을 나누니

[龍疲虎困割川原(용피호곤할천원)]

아오나 초나라는 군사들이 몹시 지쳐 있는데다가 군량마

만천하 백성들의 목숨이 보존되는도다

저 바닥이 났사옵니다. 이야말로 하늘이 초나라를 멸하려

[億萬蒼生性命存(억만창생성명존)]

는 천의(天意)이오니 당장 쳐부숴야 하옵니다. 지금 치지

누가 군왕에게 말머리를 돌리도록 권하여

않으면 '호랑이를 길러 후환을 남기는 꼴[養虎遺患(양호

[誰勸君王回馬首(수권군왕회마수)]

유환)]'이 될 것이옵니다."

던 질

진정 '건곤일척'의 성패를 겨루게 했는가

"한나라는 천하의 태반을 차지하고 제후들도 따르고 있

여기서 마음을 굳힌 유방은 말머리를 돌려 항우를 추격

[眞成一擲賭乾坤(진성일척도건곤)]

했다. 이듬해 유방은 한신(韓信),팽월 등의 군사와 더불어

역전(歷戰) 3년만에 진(秦)나라를 멸하고(B.C. 206) 스

해하[垓下:안휘성(安徽省) 내]에서 초나라 군사를 포위하

스로 초패왕이 된 항우는 팽성[彭城: 서주(徐州)]을 도읍

고 '사면 초가(四面楚歌)'작전을 폈다. 참패한 항우는 오강

으로 정하고 의제(義帝)를 초나라의 황제로 삼았다. 그리

(烏江:안휘성 내)으로 패주하여 자결하고, 유방은 천하 통

고 유방을 비롯해서 진나라 타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왕

일의 길로 들어섰다.

후(王侯)로 봉함에 따라 천하는 일단 진정되었다. 그러나 이듬해 의제가 시해되고 논공 행상에 불만 을 품어 온 제후들이 각지에서 반기를 들자 천하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항우가 제(齊)조(趙)양(梁)의 땅을 전전하면서 전영(田榮);진여(陳餘)(팽월) 등의 반군을 치는 사 이에 유방은 관중(關中)을 합병하고, 이듬해 의제 시해에 대한 징벌을 구실로 56만의 대군을 휘몰아 단숨에 팽성을 공략했다. 그러나 급보를 받고 달려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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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 L E • 스 타 일 선크림으로 무장하고 선글라스로 햇 빛을 막고 차단을 한다고 해도 내 피부 를 공격해 온 여름 햇빛의 피해는 남겨 진다. 여름철 스킨케어를 돕는 알찬 제품을 소개해 보 고자 한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노출된

좋다. 키엘

내 피부에 맞는 스킨케어는

‘키엘 울트라 훼이

셜 오일 프리 수분 젤 크림’ 으로 피부 가 24시간 동안 수분을 머금어 번들

어떤 제품이 있을까?

1단계 : 깨어진 피지 균형 모공관리 키엘

무는 기능을 더 에센스라면 충분히

거림을 줄이고 촉촉함을 유지해 주 는 제품이다. 키엘의 베스트셀러 제품

‘키엘 레어 어스 딥 포어 클렌징 마스

크’아마존강 하류 마라조 섬에서 찾아낸 아마존 화이

칫 방치하거나 빠른 처리를 하지 않으면 생기기 시작

으로 여름철 스킨케어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트 클레이가 들어있는데, 피부 정화 기능이 있어 피부

한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관리를 해야 흉터가 남지 않

리엔케이

스스로가 모공 속에 쌓인 노폐물을 방출할 수 있도록

게 된다. 꼭 얼굴피부만이 아니라 등과 가슴 부위에도

미세 수분 입자를 채워주고 자연스러운 윤기를 더하는

돕는다. 동시에 묵은 각질을 제거해 피부가 매끈해지

노출이 많아 지기에 얼굴톤만 피지관리를 한다면 얼굴

수분결 세럼. 고르게로분사되는 미스트 방식으로 수

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과 몸의 피부색이 많이 차이가 나서 미관상으로도 좋

시로 뿌리면 공기처럼 가벼우면서도 촉촉한 보습감을

피지올로지컬 포밍 워터 - 물과 친화

지 않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같은 염증이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성이 강한 원자와 기름과 친화성이 강한 원자를 모두

일어난 부위에만 소량을 톡톡 바르면 항염 작용으로

록시땅

가지고 있는 미셀(Micelle) 입자가 피부 밸런스는 유

피부가 진정된다. 이 제품을 상비약처럼 두고 유용사

스트’ 엔젤리카 에센셜 오일이 활성산소와 외부 자극

지하면서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제거한다.

용하기도 한다. 이 제품은 세안 후 토너와 에센스 단계

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엔젤리카 워터가 피부 속

사이에 사이에 사용하면 된다.

깊이 수분이 차오르도록 가꿔준다. 알로에 베라 성분

라로슈포레

아벤느

로씨옹 미셀레르 - 피부 진정 기능의

온천수와 저자극 성분이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제거하

미엔미스킨

모이스처 크림 – 피부진정에 탁월

‘ K-세럼’ 은 피부의 결과 결 사이에

‘엔젤리카 하이드레이션 페이스 미

이 단 한 번 사용으로도 수분을 가득 보충해준다.

는 클렌징 워터. 저자극 계면활성제가

한 제품으로 제이저시설 및 지친 피부의 진정과 안정

스킨알엑스

각종 노폐물을 피부 표면과 분리하

화에 도움을제품으로 끈적임 없는 발림성과 내용물은

산뜻한 사용감을 선사하는 리프레싱 미스트. 안개처

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편안한 피부 컨디션유지에 도움을 준다. 손상된 피부

럼 고른 분사력으로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과

에 집중케어와 수분벨런스유지 손상피부에 진정효과

유효 성분을 공급한다.

클라란스

토탈 클렌징 오일

-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워터프루프

가 탁월한 제품이라 하겠다.

메이크업, 피부 속 노폐물까지 부드

미샤

럽게 제거한다. 두 가지 오가닉 오일

피부진정의 일인자 알로에 제품을 냉장고에

성분이 딥 클렌징 효과와 함께 피부

넣어두고 바캉스를 다녀온 후라면 애용품

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으로 쓰기에 딱 좋다.

2단계 : 진정효과와 항암효과를

3단계 : 수분공급과 영양공급을 충분히

프레시 알로에 마스크 –

‘키엘 허벌 스팟 트

여름철 사용하기 좋은 수분크림의 조건

리트먼트’ – 여드름 부위에 바르면

은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며, 오래 유

항염효과를 가져다 준다. 여름철 스

지되며, 산뜻한 사용감감 까지 더해준다.

킨에 울긋불긋 생기는 여드름은 자

오일은 빼고 산뜻함을 살려주고 오래 머

키엘

‘ 주스레이’의 싱그러운 과일 향과


102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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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스릴러 소설과 영화 여름방학이 되면 300원 하던 동서추리문고에

을 출간해 미국 추리작가협

빠져 무더위를 잊었던 학창 시절이 기억난다. 크

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가 알

로프츠의 '통'을 비롯해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

랜 포우상'을 수상했다.

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 등 걸작들은 이때 대부분 읽었다. 특히 좋아한 작가가 프리데릭 포사이스였다. 그

이후 중동전을 배경으로 한 ' 트리플'을 비롯해 '사나운 새벽' 등도 재미있 게 읽은 작품이다. 이외 스릴러의 대가들이

는 ‘오데사 파일’, ‘전쟁의 개들’, ‘재칼의 날’ 등 뛰

많다. '런 어웨이'의 작가 존 그리샴을 비롯해 톰

어난 스릴러 작품으로 사랑을 받은 작가다. 그는

크랜시, 로빈 쿡, 마이클 클라이튼, 스티븐 킹….

다. '샤이닝' '

비범한 플롯 구성으로 독자로 하여금 손에 땀을

저마다 자기 색깔을 가진 전문 분야의 스릴러들을

크 탈출' 등은 특히 뛰어난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쥐게 하는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제4의 정

내놓고 있다. 존 그리샴은 법정 스릴러가 전문이

대부분 중산층의 공포를 다룬 심리 스릴러가 대부

서’에서는 북한 출신 스파이의 가공할 위력을 잘

다. '펠리컨 브리프'나 '야망의 함정', '의뢰인' 등

분이다. 그러나 '스탠 마이 미' '내 영혼의 아틀란

그려내 주었으며 ‘오데사 파일’은 2차대전의 비극

은 법정을 둘러싼 문제들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

티스'등 성장의 두려움을 스릴러적으로 그린 서

미를, ‘전쟁의 개들’에서는 용병과 식민의 비애를

다. 한때 변호사로 활동한 그의 이력이 탁월한 필

정적인 작품도 많다. 스티븐 킹이란 이름의 작품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켄 폴리트의 작품도 좋

치에 의해 묻어난다. 그래도 가장 대중적인 작가

의 총 발행 부수가 성경의 발행 부수를 능가한다

아했다. 특히 ‘바늘구멍’은 땀 구멍이 모두 막히는

는 스티븐 킹이 아닐까. 그는 직접 영화에도 출연

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

듯 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1981년 도

하고 영화까지 감독할 정도. 이제까지 그의 원작

속되고 있다. 경제도 어렵고 살기도 빠듯한 것이

널드 서덜랜드 주연의 영화로 나와 인기를 끌기도

이 영화로 된 것은 50여 편에 이른다. 워낙 양이 많

날씨처럼 꽉 틀어 막힌 것 같다. 스릴러 소설을 읽

했다. 켄 폴리트는 29세의 젊은 나이에 '바늘구멍'

아 졸작도 있지만,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도 많

으면 좀 잊을 수 있을까. 칼럼니스트 김중기

미저리' '캐리' '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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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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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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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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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바다물결처럼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지난 열흘 동안에 는 낮 기온이 90도 이상 계속되어, 극심한 고온과 가뭄으로 집 주변의 잔듸가 거의 말라 죽어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시켜주기까지 하니, 바다를 그리워하는 모든 사람

보여주는 것 과 같다. 따라서, 노래를 부를 때에 절

의 마음은 이러한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표현 방법 가운

이렇게 끝없이 밀려오는 바다물결을 한 참 쳐다 보고 있노라면, 파도소리에 귀를 쫑긋해 지지 않

데 이 소리의 굴곡을 만드는 것을 꼭 잊지 않았으 면 좋겠다.

정말 뜨거운 태양 때문에 집밖에 나가기가 두렵

을 수가 없다. 저 멀리서 점점 커져오는 파도소리

이것은 노래가운데 나타나는 감정표현과 매우

고, 자동차 문을 열기가 싫을 정도이다. 아마도 에

는 한참 재미있게 파도타는 사람들로 하여금 약간

밀접하게 연관되어 함께 어우러지는데, 가사속

어콘디션이 없는 장소를 가야만 한다면, 단 1초도

의 흥분과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의 문장가운데에서 강조해야 할 단어를 향해서 때

머므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치 사우나방에 있는

이 번에는 얼마나 큰 파도가 몰려올까 기대하며

로는 맹렬하게 돌진하여 급 물살을 탈 수도 있고,

듯 견디기가 매우 어렵다. 더우기 잠을 자야하는

내 몸이 파도에 실려 더욱 높이 솟구쳐 올라갈 것

때로는 완만하고 적당하게 흘러가서 나름대로 의

밤까지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서 방금 한 샤워도

을 생각하면 잠간의 두려움도 곧 잊혀지기 때문

미있는 억양(抑揚)을 만드는 것이다.

잠간뿐, 애꿎은 베개만 못살게 굴며 엎치락 뒤치

이다. 우리가 노래를 부를때에 기계음이 감히 따

그래서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노래에 생명을

락 바꿔가며 밤잠을 설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라 할 수없는 바로, ‘소리의 라인’이라는 것이있

불어넣는 이 작업을 통해서, 가사가 갖고있는 의

이렇때, 머리속에 그려지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밖

다. 소리를 크게 혹은 작게 내는 단순한 ‘셈여림’

미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전달하다 보면 훨씬 느

에 없다. 시원한 팥빙수나 계곡의 차가운 물, 아니

이랄지, 아니면 무를 칼로 베어 자르듯 갑자기 크

낌있는 노래로 우리 맘에 다가오게 될 것이다.

면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를 떠오르게 된다.

다가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바다물결처럼

상상해 보라. 눈 앞에 끝이 없이 펼쳐진 푸른 수

부드럽게 굴곡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평선과 그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들,

데, 이는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역동적으로

그리고 드넓은 하늘에 떠도는 구름들… 도대체

움직이는 모습을 떠오르게하는 파장 을 말한다.

아무리 오랫동안 쳐다봐도 눈이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보는 즐거움만 더욱 커져간다.

그래서 내곁에 점점 가까이 올수록 크게 들려지

노래는 우리의 인생의 한 단면을 함축적으로 혹 은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너무나 밋밋하게 부르지 말고, 저 물결 넘치는 파도처럼 노래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계속 곡선을 그리며 움직였으면 좋겠다.

고, 이내 큰 소리와 함께 스쳐지나가듯 나를 지나

여기에 또 하나의 기쁨은 바로 출렁이는 파도

쳐서 멀어지듯 없어지는 소리의 ‘wave(웨이브)’

조상범 |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소리가 아닐까. 이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삭막한

를 노래에도 적용시켜 부른다면, 훨씬 생생하고

Company of Philadelphia, Philadelphia

자동차소리와 기계소리 그리고 퉁명스런 사람들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주게 될 것이다.

Singers,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복

소리로 가득한 대도시를 잊게해 줄뿐만 아니라 오

마치, 요즘 영화나 TV에 도 있는”3-D”처럼 시각

히려, 그런 복잡한 소리로 부터 나의 마음을 정화

적으로 손에 잡힐듯, 말듯한 장면으로 리얼하게

있는 사람들, Clanoce Trio, The Voice Studio, 삼 일장로교회 지휘자


107

문 화 • C U L T U R E

제24호•2012년 7월 13일

B O O K • 책

책꽂이 창수령, 해발 칠백 미터-. 아아, 나는 아름다움의 실체를 보았다. 창수령을 넘는 동안의

젊은날의 초상

세 시간을 나는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하리라. 세계의 어떤 지방 어느 봉우리에서도 나는 지금의 감동을 다시 느끼지는 못하리라. 우리가 상정할 수 있는 완성된 아름다움이 있다 면 그것을 나는 바로 거기서 보았다. 오, 그 아름다워서 위대하고 아름다워서 숭고하고 아 름다워서 신성하던 그 모든 것들……. 그 눈 덮인 봉우리의 장려함, 푸르스름하게 그림자진 골짜기의 신비를 나는 잊지 못한 다. 무겁게 쌓인 눈 때문에 가지가 찢겨버린 적송, 그 처절한 아름다움을 나는 잊지 못한다. 눈 녹은 물로 햇살에 번쩍이던 참나무 줄기의 억세고 당당한 모습, 섬세한 가지 위에 핀 설 화로 면사포를 쓴 신부처럼 서 있던 낙엽송의 우아한 자태도 나는 잊지 못한다. 도전적이

이문열

고 오만하던 노가주나무조차도 얼마나 자그마하고 겸손하게 서 있던가. (중략) 고개를 다 내려왔을 때 나는 하마터면 울 뻔하였다. 환희, 이 환희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 으리라. 나는 아름다움의 실체를 보았다. 아름다움은 모든 가치의 출발이며, 끝이었고, 모 든 개념의 집체인 동시에 절대적 공허였다. 아름다워서 진실할 수 있고 진실하여 아름다 울 수 있다.아름다워서 선할 수 있고, 선해서 아름다울 수 있다. 아름다워서 성스러울 수 있 고 성스러워서 아름다울 수 있다……. 그러나 아름다움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면서도 모든 가치를 향해 열려 있고, 모든 개념을 부여하고 수용할 수 있는 것, 거기에 아름다움의 위대성이 있다.-<젊은날의 초상> 3편 ‘그해 겨울’의 한 장면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 3편 ‘그해 겨울’의 한 장면이다. 90년대 초 친구 하숙집 골방에 서 이 소설을 읽었다. 20대의 감수성을 매혹시켰던 현란한 미문이었다. ‘아, 산문을 이렇게 운문처럼 쓸 수 있구나.’ 습작노트를 끼적대고 있던 나는 절망했다. 젊은 날 누구나 통과의례 처럼 겪게 되는 사상과, 이념, 문학, 가치관, 사랑을 현학적으로 녹여 만든 소설이었다. 이 소 설에 반해 그 뒤 학교 도서관에서 그의 소설에 탐독한 적이 있었다. 사랑을 하느님의 뜻을 이 루려는 예수와 이성으로 사람을 하느님의 위치로 끌어들이려는 아하스페르츠의 대립을 통 해 인간 존재의 근원적 의미를 보여준 <사람의 아들>. 군용 열차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 해 지식인이 지니고 있는 위선과 모순을 그린 <필론의 돼지>. 예술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넘어 도를 추구하는 것인가. 예술의 의미를 떠올리게 한 <금

,

시조>. 권력의 횡포를 막지 못한 한계를 절감하는 지식인의 허무주의가 짙게 배여 있는 <우리

들의 일그러진 영웅>… 그의 소설을 흐르는 하나의 주제는, 집단과 개인간의 갈등이다. 군대

에서,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회에서 인간과 사회, 신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며 권력과 조직에 저항하려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들은 끝내 좌절한다. 사회적 권력과 신념에 의심 을 품고 이의를 제기하지만 그러한 문제의식은 결론 부분에 가면 거침없이 처음으로 회귀해 버린다. <사람의 아들>에선 신과 신성에서 비롯되는 권위에 반기를 들고 인간의 고난에 개 입하고 책임지는 신을 찾으려는 아하스페르츠는 끝내 고향으로 발길을 돌려 버린다. 그래서 그는 리얼리즘 문학진영으로부터 전망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관념적 유희 작가로 현 실의 문제를 바로 직시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닫혀있다' ‘전망의 결여' ‘보수적 회색분자' 등의 비판이 그것이다. 사회적 모순에 대한 치열한 탐구나 변혁에의 열망보다 오히려 그것 들로부터 끊임없이 도피하고, 철저히 외면했다는 것이다. 이문열을 욕하던 사람들은 이문열 을 서정주에 빗댔다. 서정주가 자신의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일제와 전두환 정권에 ‘곡학아 세’해 자신의 영달을 꽤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청록파 시인을 얘기

a

했다. 청록파의 순수문학이 일제 암흑기 저항문학의 상징이었던 책에서 뛰어나온 이문열은

a

그의 문학적 성과마저 갉아먹고 있다. 문화권력화된 이문열이 쓰는 소설과 세상에 내뱉는

말은 모순적이다. 자신의 소설을 그냥 소설로만 읽어달라고 하지만, 그는 소설을 빌려 보수 를 뛰어 넘어 수구적인 가치를 주입시키고 진보에 대해 악의적인 비난을 하고 있다. 지금 이문열의 <호모 엑세탄쿠스>는 어떻게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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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2012년 7월 13일

와인 이야기

복잡한 와인, 포도품종으로 쉽게 고르기3 백포도주(White Win

Riesling(리슬링)

이 가운데 베어렌아우스레제와 트록컨베어렌

숙성시킨 그라브의 것은 토스트(toasty)한 맛을

아우스레제는 당도가 가장 진한 것으로서, 통상

보인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뉴질랜드가 이 포도

고급 디저트 와인으로 쓰이기도 한다. 아우스레제

종이 우세한 실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리붜

는 적정한 당도를 함유하고 있는 편이다.

모어(Livermore), 샌베니토(San Benito), 그리고

독일 라인 계열의 리슬링에 맞먹는 것이 프랑스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

알자스 리슬링이다. 동쪽 지방의 국경 바로 옆으

재, 이 포도 종의 특성은 르와르 지방의 드라이한

로 독일의 라인 유역과 맞대고 있는 이곳은 리슬

와인으로 변했다. 소비뇽은 어떤 기후대이든, 어

링의 요람지이다. 프랑스의 다른 지역 와인의 라

떤 토양이든 상관없이 변함없는 같은 맛을 보인다

벨과는 달리 알자스 와인의 라벨에는 "알자스 리

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비해 값은 한결 싸다는 사

슬링"(Alsace Riesling)이 표시하고 있다.

실, 경제적인 와인의 전형이다. 맛은 강한 풀내음

미국의 리슬링은 주로 서늘한 지역, 오하이오,

이 나고(strong herbaceous flavor) 약간은 짠맛

미시간, 뉴욕, 워싱톤 등지가 대표적이다. 리슬링

(acidity)이 배어 있다. 그리고 기분 좋게 느껴지는

은 호주 남부 지방에서도 훌륭한 리슬링 와인이

쌉쌀함이 독특한 와인의 정감을 가져다 준다.

빚어진다. 독일 리슬링 품종은 당도가 진한 편이 나, 프랑스 알자스 와인은 독일의 라인 계열보다 알코올 도수가 약간 더 높으며 맛이 한층 진하고

Gewurztraminer(게뷜츠트라미네) 게뷜츠트라미네(Gewurztraminer)라는 포

조금 드라이한 편이다. 미국의 리슬링도 알자스의 것과 마찬가지로 약간 드라이한 편이다. 화이트 와인의 라벨에서 자주 대하는 포도 종의 하나가 바로 리슬링(Riesling)이다.

Sauvignon Blanc(쇼비뇽 블랑)

리슬링은 순수히 독일을 원산지로 하는 포도 품 종으로서 라인강 주변이 본 고향으로 알려져 있 다. 리슬링은 가장 대표적, 전형적인 독일의 화이 트 와인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리슬링은 다소 서 늘한 입지를 즐기는 편으로서 북위 48~50도 선이

도 종의 이름은 "Gewuz" 와 "Traminer" 두 낱말

대표적 산지이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방대한 산

의 합성어이다. "Gewuz"의 독일어 의미는 "향신

지는 라인강, 모젤(Mosel)강, 자아르(Saar)강, 마

료"(spice)에서 비롯되며, 뒷 어절인 "Traminer"

인(Mein)강 일대이다.

는 북부 이태리에 위치한 "Traminer" 마을 부

독일의 엄격한 포도주 등급제도는 프랑스와는

근에서 생장하는 포도 종의 이름에서 연유된다

달리 포도의 수확시 어느 정도의 포도 당이 포도

"소비뇽(Sauvignon)"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이

고 한다. 기분 좋은 다양한 과일 향이 풍겨나는

속에 잔류하고 있는가에 따라 정해진다. 즉 잔류

포도 종의 명산지인 르와르의 <뿌이유 슈르 르

것을 비롯하여 리치(lyechee)에서부터 장미향

당의 여하에 따라 품질의 등급이 결정되는 것이

와르>(Pouilly-sur-Loire) 마을에서는 "블랑 퓨

(rosewater), 망고(mango), 파파야(papaya), 코

다. 리슬링의 경우 포도의 잔류당 수준은 다음과

메"(Blanc Fume) 라고 불리기도 한다.

코넛(coconut), 살구(apricot) 등이 이 포도 종의

같은 포도주 등급 결정에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

소비뇽으로 화이트 와인을 빚는 양조 지역은

뛰어난 특성.

다. 잔류당이 낮은 데서부터 점차 높은 데로 올라

프랑스의 보르도, 르와르 지방, 랑그독(뱅드빼이

PS, zinfandel(진판델),Sauvignon Blanc(쇼비

가면서 등급의 카테고리가 정해진다.

독) 그리고 부르고뉴와 론 지방이 그 예다. 미국

뇽 블랑),Gewurztraminer(게뷜츠트라미네)의

즉 카비넷(Kabi-nett), 스패트레제(Spatlese),

에서는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가 "퓨

와인병과 라벨은 추후~현재 소유한게 없다; 위의

아우스레제(Auslese), 베어렌아우스레제

메 블랑"(Fume Blanc) 으로 이름짓기도 하였다.

몇가지 포도품종만 알고 있으면, 와인 라벨에 품

(Beerenauslese), 트록컨베어렌아우스레제

소비뇽은 세미용(Semillon)과 약간의 무스꺄델

종명이 반드시 표기되어 있을것이니, 포도주 고르

(Trockenbeerenauslese)의 순으로 나뉘어진다.

(Muscadelle)이 브랜딩하기도 한다. 참나무 통에

기가 예전만큼 복잡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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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어떤 구름이 비가 되는지, 알게 될 때 쯤 나는 내가 어느새 늙 었다는 것을 알았다. 기형도는 너무 일찍 그것을 알았던 모양

정거장에서의충고

이다. 생은 나처럼 둔한 자에게 너그러운 법. 이 빛나는 젊은 이를 너무 일찍 늙혀서 데려가버린, 심야극장도 그에겐 하나 의 정거장이었을 거다. 오지 않는 차를 기다리다 앉은 채 잠 들어버린, 앉은 채로 다른 땅으로 옮겨가버린, 그의 충고가

기형도

문득 머리를 치고 간다.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

마른 나무에서 연거푸 물방울이 떨어지고

나는 천천히 노트를 덮는다.

저녁의 정거장에 검은 구름은 멎는다.

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린, 그의 충고는, 정거장에

그러나 추억은 황량하다, 군데군데 쓰러져 있던

서 정거장으로 옮겨가버린 그의 충고는, 우중충하고 후덥지

개들은 황혼이면 처량한 눈을 껌벅일 것이다.

근한 저녁을 흔들며 쳐들어온다. 너무 많은 길 중에서 하나를

물방울은 손등 위를 굴러다닌다, 나는 기우뚱 망각을 본다, 어쩌다가 집을 떠나왔던가

물방울이여, 나그네의 말은 귀담아들어선 안 된다 . 주저앉으면 그뿐, 어떤 구름이 비가 되는지 알게 되리 엉덩이 붙이고 앉은 곳이면 어디나 정거장이다. 집에서 나

골���을 때처럼 곧게....... 사람은 가도 시는 남아 이처럼 절절 하게 하는구나. 떠나기 전에 이미 떠난 사람의 말을 남긴 그. 그는 이제 정말 그럴듯한 희망을 만난 것일까?

그것으로 흘러가는 길은 이미 지상에 없으니

바람 그친 정거장으로 저녁 길이 한 가닥 딱딱하게 돌아오고

추억이 덜 깬 개들은 내 딱딱한 손을 깨물것이다.

있다.

구름은 나부낀다. 얼마나 느린 속도로 사람들이 죽어갔는지

"

얼마나 많은 나뭇잎들이 그 좁고 어두운 입구로 들이닥쳤는지 내 노트는 알지 못한다. 그 동안 의심 많은 길들은 끝없이 갈라졌으니 혀는 흉기처럼 단단하다.

기형도 시인 옹진군 연평도에서 공무원인 부친의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 났다. 1979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문학동아리 연세문학 회에 입회한 것을 계기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1985년 연

물방울이여, 나그네의 말을 귀담아들어선 안 된다.

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해 동아일보 신

주저앉으면 그뿐, 어떤 구름이 비가 되는지 알게 되리

춘문예 시부문에 〈안개〉가 당선되었다. 1984년 중앙일보

그렇다면 나는 저녁의 정거장을 마음속에 옮겨놓는다. 내 희망을 감시해온 불안의 짐짝들에게 나는 쓴다. 이 누추한 육체 속에 얼마든지 머물다 가시라고 모든 길들이 흘러온다, 나는 이미 늙은 것이다.

정치부, 문화부, 편집부 기자. 1989년 종로의 파고다극장에 서 뽕2 라는 심야영화를 관람하다가 뇌졸중으로 별세. 같은 해 5월 유고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이 발간. 기형도의 무덤은 문학을 동경하고 시를 꿈꾸는 이들에게 일종의 성지다. 시인 의 요절과 죽음의 그림자 짙게 드리워진 시집은 이후 기형도 신화를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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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랑의 순환적 포착, 김득신 파적도 아빠와 엄마의 목소리가 조금만 높아져도 서로

준단다. 우리에게 이 그림을 통해 한국사람들이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어린 아들이 어느날

옛날에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사랑하는가를 알게

물었다. 엄마는 왜 그렇게 목소리가 커? 응, 엄마가

해 준 사람은 김득신이라는 조선 시대 화가야. 그

자란 곳이 바닷가라서 그래, 바닷가에 사는 사람

때는 요즘 말하는카메라나. 네가 갖고 있는 아이

들은 바다소리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잘

폰같은게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그림으로 남

안들려서 소리를 크게 내야만 한단다. 엄마, 여기

겨 두었단다. 김득신이라는 화가가 얼마나 그림

는 바다가 없잖아. 정말 그러네, 바다가 없는데 엄

을 잘 그렸는지 네가 좋아하는 유툽에 올라 온 동

마는 여전히 목소리가 크네. 그런데 아들아, 목소

영상처럼 그림을 그렸다고 하네. 도화서라는 그림

리가 크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란다.

만 그리는 관청에서 화원(화가)으로 일하였고, 나 중에는 ‘초도검사’라는 자리까지 지냈대. 이 그림

한국사람들은 옛부터 사랑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았어. 그런데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

은 넘어지고 머리에 쓰고 있던 탕건은 벗겨져 내동

에 제목을 붙여 본다면 너는 뭐라고 붙이고 싶니?

게 알았을까. 궁금하지? 그림 속에 보이는 이 집

댕이 쳐 졌어. 엄마닭이 우리 애기 돌려 줘하며 고

어떤 사람들은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는 야생고양

의 주인 아저씨도 평소에 아줌마에게 사랑한다는

양이 등 뒤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쫓아가지만 고양

이’ (야묘도추) 라고 붙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

말을 한 적이 없단다. 그리고 아줌마도 아저씨에

이는 엄마 닭과 쫓아오는 아저씨를 마치 ‘매롱’하

은 ‘고요함을 깨뜨리는 그림’(파적도)이라고도 부

게 사랑한다는 말을 기대 해 본적도 없었지. 마당

며 약 이나 올리듯이 고개를 휙 돌려보면서 여유롭

른단다. 엄마는 이렇게 붙여 주고 싶어. ‘ 꼬리에 꼬

에는 엄마 닭이랑 노란 병아리들이 평화롭게 장난

게 달아나는거야. 이노옴 하며 고양이를 향해 뛰

리를 무는 사랑의 순환적 포착’ 이라고 말이야. 아

치며 놀고, 아저씨는 돗자리를 다 짜면 장날에 팔

어가던 아저씨는 너무 당황해서 그만 발을 헛딛어

마도 사정, 물정, 모정, 인정, 애정등 한국식 정精의

아서 부인에게 예쁜 반지라도 사 주리라 마음 속

굴러 떨어지고 말았어,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아

형태가 서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그림이라고 말

으로 생각하고 있었대. 그 때 검은 고양이 한마리

줌마가 얼마나 놀랬겠어? 아줌마 얼굴 표정 한 번

할 수 있을꺼야. 자세히 보면 고양이 입에 물려가

가 살금살금 귀여운 병아리 옆으로 다가갔어. 그

봐. 이럴 어째? 하며 아저씨를 붙잡아 줄려고 벌떡

는 새끼 병아리를 구하려는 엄마 닭의 모정, 새끼

리고는 잽싸게 병아리 한마리를 집어물고는 달아

일어서서 두 팔을 벌리는 얼굴에 걱정과 안스러움

병아리들과 엄마 닭을 고양이로부터 지켜 줄려는

나는거야. 깜짝 놀란 엄마 닭이 안돼, 내 애기 하

이 그대로 보이잖아. 상대를 아끼는 마음, 이게 바

아저씨의 인정, 그리고 그런 아저씨를 사랑하는

면서 소리를 지르고, 그 소리에 놀란 아저씨가 옆

로 사랑이란다. 한국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말보

아줌마의 애정이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재미

에 있던 담뱃대를 들고 고양이를 향해 마루 아래

다 정精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하지. 정은 사랑보다

있게 나타나고 있지 않니?. 목소리가 높고 낮음은

로 뛰어내려 갔지. 얼마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

조금 더 깊고, 느리며 은은한 맛이 있거든. 그래서

상관 없이 깊은 엄마 아빠도 그렇게 서로 사랑하

었던지 아저씨 앞에 있던 돗틀(돗자리를 짜는 틀)

금방금방 표시가 잘 나지는 않아. 그러나 믿음을

고, 또 그렇게 너를 사랑한단다.아들아.


제24호•2012년 7월 13일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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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시선視線이 머무는 곳에서 시간時間이 정지 된다 각기 다른 시선視線, 시선時線이 엇갈린다. 시간조차 엇갈린다. 군중群衆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붙잡아둔다. 어떤 이는 앞선 것에, 어떤 이는 오고 있는 것에 시선을 메어둔다. 아이의 손가락 끝에서 시간이 흐른다. 흐르는 시간 따라 시선이 흐른다. 흐르는 시선이 한낮의 햇볕 아래 흐느적거린다. 아이가 햇볕 아래 시간視間을 붙잡고 있다. Focus|사진:유한기 시선視線|글:이하로


존 덴버가 노래한 그 곳 블루리지 파크웨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의 하나가

자. 105마일의 환상적인 세난도 스카이라인 드라

이라는 도시가 있다. 이 지역의 산들은 한때는 히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존 덴버의 ‘Take Me Home

이브 코스가 끝나는가 하는 순간 또다시 이어지는

말라야보다 높았다고 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Country Roads’다. 아마도 4~5십대의 한인들이

길이 블루리지 파크웨이.

된 지형에 속한다고 한다. 실제로 미첼(Mitchell)

라면 이 노래를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것이다.

세난도 국립공원과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마운틴은 6,684ft로 서부의 록키산맥 동쪽으로는

잇는 애팔래치아 산맥 능선을 따라 끝없이 길게

최고봉에 속한다. 블루리지 남단의 Grandfather

이어진다. 스카이라인 드라이브와 블루리지 파

Mountain- 옆에서 보면 마치 할아버지 얼굴같이

크웨이의 길이를 합산하면 총길이가 무려 2천리

보인데서 유래-에서 미첼산을 바라보노라면 수

(574마일)에 달한다. 구름도 쉬었다 넘어야 하는

많은 산들이 구름같이 겹겹이 걸쳐 흐르고 있는

높은 산과 산을 잇는 능선을 따라 자동차를 달리

장관을 보게 된다.

면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최근 이 지역이 신비한 에너지를 갖고 있

블루리지 파크웨이는 쉐난도 국립공원 스카이라

다 해서 뉴에이지 운동그룹들과 정신수련가들과

인 드라이브가 끝나는 애프턴 마운틴에서 시작된

명상가들이 모여드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노래는 이렇게 시작된다.

다. 여기서 출발해 남쪽 노스 캐롤라이나 체로키

얼마전 CBS 방송은 한 프로그램에서 이 지역을

‘Almost heaven, West Virginia

에 도착하면 469마일이라는 마일 표지판이 보인

일러 미국의 새로운 ‘뉴에이지의 메카’ 로 부르면

Blue Ridge Mountains

다. 217마일 지점을 기준으로 북쪽은 버지니아,

서 무언가 새롭고 강력하며, 신비스럽고 굉장한

Shenandoah River -

남쪽은 노스 캐롤라이나에 속한다. 미국 동부를

것이 아주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였다. 마치

Life is old there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애팔래치아 산맥은 남쪽 끝

영화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에서

Older than the trees

에서 두개의 거대한 산악군으로 갈라진다. 동쪽은

처럼 사람들이 자석에 끌리듯 모여들고 있는 것이

Younger than the mountains

블루리지마운틴 (Blue Ridge Mountain)으로 그

다. 이곳에 오게된 많은 사람들은 이곳이 마치 고

Growin' like a breeze...’

리고 서쪽은 스모키마운틴 (Smoky Mountain)으

향에 돌아온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고백하곤 한다.

이곳에 나오는 곳 블루리지마운틴, 세난도어 리

로 정점을 이루는데 그 사이에 애쉬빌(Asheville)

애쉬빌이 속해있는 북캐롤라이나주의 구호는

버. 이곳이 우리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버지

‘보여지기 보다는 존재하라’ (Esse Quam Videre

니아 유일한 국립공원인 세난도어, 그리고 감탄이

- To Be Rather than to Seem) 이다. 마치 인간에

절로 나오는 바로 그 블루리지 파크웨이는 꼭! 한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형성과 문화적인 변화를

번 가보라고 권할만한 곳이다. 블루리지 파크웨이

가져올 이지역의 미래를 내다본 듯한 모토가 아닐

는 세난도어와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수 없어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을 잇는 길로 도로의 평균 고도가 3000 피트를 넘

왜 블루리지 파크웨이를 만들었을까?

고 최고 고도가 6000 피트를 넘는 Sky Line이다.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실업자가 대량으로 쏟아

오죽하면 존 덴버가 천국에 가깝다고 표현했을

져 나오자 고민을 거듭하던 정부는 이들에게 일자

까? 자, 오늘은 존 덴버의 노래 속으로 들어가 보

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세난도와 스모키 마운틴을


koreaweek과 함께 떠나는 여행

잇는 레저용 자동차 도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

의 화려함(거대한 식당 연회장 등)도 볼 만 하지만

웠다. 전 구간이 한꺼번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건물내 실내 수영장을 보고 나면 대부분 방문객들

구간별로 차례차례 건설되어 비로소 오늘날의 모

의 입이 딱 벌어진다. 규모가 7만 gallon (265 규빅

습을 갖추게 됐다. 공사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35

미터) 사이즈다.

년으로 노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경계선 부

관광 명소

근에서 착공,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절반 정도

린빌폴 전망대 Linville Falls Overlook∷‘블루리지의

가 완성됐다. 마지막 공사는 그랜드파더 마운틴

보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린빌 폭포가 위치

구간으로 1987년에 끝났다. 무려 반세기에 걸친

한 지역으로 마일 표지판 300마일 지점에 있다.

대규모 토목공사였던 셈.

‘노스 캐롤라이나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가 오클라호마로 강제 이주됐다. 당시 대통령이

린빌 골짜기(Linville Gorge)도 있다.

최초의 당시 기준 서부 출신(테네시)인 앤드류 잭

부에나비스타 전망대 Buena Vista Overlook∷동서로

슨(미국 20달러 지폐 인물)이다. 애쉬빌은 심심한

확 트인 이곳에 서면 말 그대로 숲의 바다가 눈앞

시골 도시이지만, 한번쯤 방문해 볼만하다. 개인

에 펼쳐진다.

저택으로는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빌트모어

오터 봉우리 Peaks of Otter∷버지니아에서 가장 높

저택(Biltmore Estate)이 애쉬빌에 있다. 철도 건

은 산인 애플오처드 마운틴(3,950피트)에 있는

설(미시건 센트럴 레일로드)로 떼돈을 번 네델란

이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일품.

드(화란)계 이민자 미국인 가문 가운데 손꼽히는

로노키 마운틴 Roanoke Mt.∷산 정상에 장난감 마을

이보다 앞서 1960년대부터 공사가 끝난 구간들

부호인 밴더빌트 가문의 조지 와싱턴 밴더빌트 2

처럼 생긴 로노키시가 있다.

이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

세가 1889년에서 1895년사이에 유럽에서 대리석

관광정보

는 명소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1939년 이후 이

과 각종 건축 기자재를 수입해 지은 초호화판 개인

블루리지 파크웨이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의 웹

곳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6억 명이 넘는다고 한다.

저택이다.

사이트(www.nps.gov/blri)를 통해 각종 문화행

매년 1천만 명, 하루에 2만7천명이 다녀가는 셈이

뉴요커였던 조지가 빌트모어 저택을 짓기 위해

사와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28) 298-

다. 블루리지 파크웨이를 가면 꼭 들려봐야 할 도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에 1889년부터 구입한 땅

0398. 또 블루리지 파크웨이 협회(전화 828-

시가 빛의 도시 애쉬빌, 그리고 그 곳에서도 빌트

은 당시 228 평방 마일(591 km2)이었는데, 말을

298-0398, 웹사이트www.blueridgeparkway.

모어 저택은 한 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다. 애쉬빌

타고 한 바퀴 돌며 타고 둘러 보는데만 1주일이 소

org)에서 상세한 지역 지도와 레포츠 현황, 캠핑

은 스모키 산과 블루리지 산 등 산으로 둘러싸인

요되는 넓이었다고 한다. 조지가 사망한 뒤 그 부

장 정보를 볼 수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인구 9 만명 규

인은 핵심 건물과 정원을 유지 관리하는 비용을 충

모의 아주 아름다운 도시다.

당하기 위해 남편이 사들인 땅의 대부분인 8만6천

스모키 마운틴을 중심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미

에이커(350 km2)를 에이커당 $5씩 받고 연방정

국 원주민 체로키(Cherokee)國에 속하는 땅이었

부 숲 관리국에 매각했다고 한다. 지금 남아 있는

다. 백인 탐험가들이 16세기에 처음 발을 디뎠으

것은 나머지 부분으로 후손(자녀들)들이 물려받

나 백인 이주민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18세

아 유명 사유지 관광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 후반이다. 1830년도 연방정부의 체로키 인디

건평 17만5천 평방피트(1만6천300 평방 미터)

언 이���법으로 인해 체로키국가는 뿌리째 뽑혀나

에 250개의 방을 갖고 있다. 이곳에 가면 건물안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기 대 와

우 려 가

교 차 했 던

박 지 성

입 단

기 자 회 견

QPR 로 이적한 박지성

등번호는‘7번’ 박지성(31)이 7년간 몸담은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를 떠나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연봉 등 구체적 계약 조건과 QPR의 현실적인 내 년 시즌 목표에 대해선 밝히기를 꺼려했다.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QPR이 자신에 제시한 오퍼

17위 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전격 이적

QPR의 새로운 리더 박지성…

가 좋았고, 맨유를 떠날 적절한 시점이라는 생각

했다.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

등번호는 국가대표팀과 같이 ‘7번’

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QPR이 제시한 정

즈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후 3시 영국

한편,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또

확한 오퍼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고, 맨유와 작별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박지성 입단 공식 기자회

다른 1500만 파운드(약 266억 원)짜리 세계적

하기 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뵙거나 이야기를

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한국, 영국뿐 아니라 말

스타와의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으

나누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온 기

며, 현재 2만 석이 채 되지 않는 프리미어리그에

박지성은 자신의 이적 결심이 얼마 전 열렸던

자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일본과

서 가장 낡고 열악한 홈구장 신축 계획 역시 가지

2002팀과 2012팀의 K-리그 올스타전 즈음이었

중국 기자들은 아무도 눈에 띄지 않았다.

고 있음을 확인해주었다.

다고 확인해주었으며, 우리 언론에 알려진 것과

현장에서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와 한 개별 인터

달리 감독뿐 아니라 구단주 역시 극비리에 한국

하며 박지성을 맞이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아

뷰에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이 등번호 7

을 몇 차례 방문해서 박지성 측과 만났다고 털어

시아의 대표적 저가 항공사인 에어 아시아(Air

번을 원했고 휴즈 감독이 이를 받아들여 곧 최종

놓았다. 하지만 그는 이번 이적이 맨체스터 유나

Asia)를 이끌고 있는 47세의 비교적 젊은 사업가

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기도

이티드에 집중하기 위해 단행한 국가대표팀 은

로, 불과 11개월 전 QPR을 인수하였다. QPR은

했다. 박지성은 기자회견 도중 여러 차례 "새로

퇴 결정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향후 대표팀

지난 시즌 볼튼을 최종 라운드에서 간신히 제치

운 도전"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적 결심을 하게

복귀 의사 역시 전혀 없음을 단호하게 강조했다.

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리그 최약체 팀

된 배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향후

그러나 휴즈 감독은 "클럽 매니저

이다. 휴즈 감독은 "박지성 같은 훌륭한 선수를

생활보단, QPR의 야심찬 계획과 자신이 기여할

영입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와 함

수 있는 역할에 더 끌렸다"는

께 클럽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포부 를 밝혔다. 하지만 이적료,


제24호•2012년 7월 13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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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qpr 홈페이지

제24호•2012년 7월 13일

BBC Sport 홈페이지

입장에서 그의 대표팀 은퇴 결정은 당연히 환영하

국인들의 반응에 대해 물어오기도 하였다. 사실 페

실한 맨유 선수로서 2년을 보

지만, 만약 그가 대표팀에 가야 한다면 막을 생각도,

르난데스 구단주는 기자회견 도중에 자신은 축구

내는 것보다는, 다소 모험스럽

막을 수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 대해 잘 모른다며 관련 질문을 감독에게 모두 넘

지만 주축 선수의 새로운 역할

퍼스트 클라스 계약... 하지만 걱정스러운 몇 가지

기기도 하였고 한국과 아시아 팬들에 대한 과도한

과 좋은 경제적 조건을 제공해준다

하지만 현장에서 살펴본 바에 따르면 박지성과

기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박지성 역시 "본

는 QPR에서 2년을 보내는 것을 선택한 것

새로운 QPR이라는 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몇 가지

인이나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 몰랐던 QPR이 최근

으로 여겨진다. 20대 초 일본 J-리그 교토퍼

우려스러웠던 점도 드러났다. 우선 구단주의 포부

며칠 사이 한국에서 아주 유명해졌다"고 거들기도

플상가라는 2부 리그 팀을 성공적으로 탈바

와는 달리 휴즈 감독은 능력 있는 젊은 선수들을 영

하였다.

꿈 시킨 경험이 있는 박지성인 만큼, QPR

입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QPR의 낮은 인지도, 이적

박지성과 QPR을 향한 시어머니 같은 시선이 필요

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 종반부에 어찌

시장의 큰손인 빅클럽들과의 경쟁력 등을 감안해

우려스럽게도, 만약 박지성이 기대하는 정도의

보면 유사한 도전을 시도해보는 것

구단 투자와 팀의 실질적 성적 상승이 이루어지지

일 수도 있다. 이제, 선수로서 박지

그리고 추가적인 한국 선수 영입 가능성 역시 아

않고, 동시에 에어 아시아의 과도한 마케팅 전략만

성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과 성공

직은 구체적이지 않아 보였다. 무엇보다 박지성이

두드러진다면, 맨유 시절 본인의 실력으로 잠재웠

에 대한 최종 관건은, 전적으로 QPR

기대하는 만큼의 구단의 전폭적 지원과 투자가 실

던 '티셔츠 판매용'이라는 비난을 본의 아니게 다시

구단의 의지에 있어 보인다. 그런 점

제 이뤄질지 다소 회의적인 전망이 현장에서 만난

들을 수도 있어 보인다.

에서 QPR이 박지성에게 제시한 구단

볼 때 사실상 쉽지 않은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영국 기자들 사이에선 있었다.

그럼 점에서 박지성 역시 계약 기간을 당초 알려

발전 비전을 얼마나 성실히 이행하

기자회견 후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친구라고 자

진 3년이 아닌 2년으로 줄인 것은 이러한 여러 사안

는지, 또 박지성은 QPR의 리더

신을 소개한 마크(가명, 37)씨는 기자에게 "페르난

에 대한 절충적 판단의 결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적

로써 얼마나 팀의 발전에 기

데스 구단주와 그가 이끄는 에어 아시아는 한국과

료, 연봉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현장의

여하는지, 까다로운 시어머

아시아에서의 비즈니스에만 지대한 관심을 가지

외신 기자들은 '아마 연봉보다는 에어 아시아의 광

니와 같은 심정으로 QPR

고 있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보다는, 단기간에 삼

고나 박지성이 벌이는 재단 사업 후원 등 여러 가지

과 박지성을 매섭고도

성과 같은 글로벌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인 회사"

옵션 계약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따뜻하게 지켜봐야

라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의 QPR 이적에 대한 한국

사실, 맨유에서의 남은 계약 기간도 2년(옵션포

언론과 팬들의 일반적 평가, 삼성과 첼시에 대한 한

함)이었으므로, 박지성 입장에선 주전 확보가 불확

할 팬들의 역할 또한 필요하다.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24호•2012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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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아시아 축구의 신화’ 박지성…맨유에서 보낸 7년 205경기 27골, 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챔스리그 우승 1회

주포지션은 왼쪽 미드필더였지만 공격력이나 개인 기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약점을 부지런한 움 직임과 팀플레이로 만회했다. 이로 인하여 박지성은 유럽 현지에서 '산소탱크', '

박지성의 축구인생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

에 주목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마케팅

두 개의 폐를 지닌 남자', '수비형 윙어의 창시자',

는 이름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프리미어

용, 유니폼 판매원이라는 비아냥이 따라붙었을 뿐

'소리 없는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대부분 박

리그 명문구단을 넘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이었다.

지성의 높은 팀공헌도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나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이 구단에서, 박지성의 최고

박지성의 전성기와 함께 열린 맨유의 황금시대

는 그의 가치를 예찬하는 수식어였다. 또한 박지성

의 선수로 올라섰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 맹

하지만 박지성은 오래가지 않아 자신의 진가를 실

은 '강팀 킬러', '빅매치의 사나이'라는 기분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력으로 입증했다. 2005년 8월 9일 데브레첸(헝가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이것은 박지성이 EPL 우승

토 퍼플상

리)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

라이벌이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같은 큰 무대에

가에서

선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공식데뷔전을 치른 박

서 유난히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

네덜

지성은, 12월 21일 버밍엄시티와의 칼링컵 8강

지성은 사실 맨유에서는 매일 경기에 나서는 주전

란드

전에서 잉글랜드무대 공식 데뷔골을 터뜨리며 이

이 아니었지만 퍼거슨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PSV

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박지성 이후 맨유 유니폼을

여지없이 히든카드로 투입했고 박지성은 자신에게

아 인

입고 7시즌간 총 205경기에 출전했고 27골을 넣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했다.

트 호 벤

었다. 박지성이 활약하는 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

31세 박지성에게 축구는 아직도 무한한 도전 의 대상

으로 이적

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를 기록했고 챔피언

로테이션 시스템을 운용하는 맨유가 지난 시즌 챔

한 박지성은

스리그와 세계클럽선수권 대회를 각각 1회씩 우승

피언스리그와 UEFA컵에서도 모두 조기탈락하며

2005년 마침

했다. 맨유는 이 기간 잉글랜드 1부리그 사상 최다

박지성의 출전시간은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었

내 잉글랜드 맨체

우승(19회)의 금자탑을 세우며 1999년 트레블을

다.박지성이 지난 시즌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마지

스터 유나이티드에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시대를 구가했

막 기회였던 맨시티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오랜만

전격입단했다.

다. 맨유는 영국과 유럽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

에 선발출전했으나 임무였던 아야 투레를 봉쇄하

한국인 프리미

는 인기 구단으로 성장했다. 그 '위대한 역사'의 중

는 데 실패하며 팀 패배의 간접적인 빌미를 제공했

어리거의 탄생

심에 박지성의 공헌도도 컸다는 것을 부정할수 없

고, 결국 이 경기에서 가장 먼저 교체됐다. 결과적

이자 아시아축

다. 박지성은 한국 선수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으로 이 경기가 박지성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마

구 '유러피언 드

로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를 세 번이나 밟았고, 그

지막 경기이자 기로에 놓여 있는 그의 운명을 가른

림'의 정점을 예

중 두 번이나 선발출장하는 영광을 누렸다. 2010-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박지성은 줄곧 맨유에서

고한 사건이었

11시즌에는 총 8골 6도움을 기록, 한국인 프리미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피력해왔다. 하지

다. 04~05 챔피

어리거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의

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팀에 그토록 많은 공헌

언스리그에서 상대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박지성의 영광은 강팀에 속

을 했고, 자신을 희생해왔던 박지성이지만 결국 활

적 약체로 꼽히던 아

한 무임승차로 얻어진 것이 결코 아니었다. 호날두,

용도가 떨어지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적무대

인트호벤을 4강까지

루니, 판 니스텔루이, 판 데 사르, 스콜스, 긱스 등

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올려놓은 활약이 결정적

언제나 슈퍼스타들이 넘쳐나는 맨유에서 박지성은

그렇지만 지난 7년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

인 계기가 되었다. 박지

매시즌 치열한 생존경쟁을 거쳐야했고 수차례의

고의 무대에서 보여준 박지성의 활약과 가치가 결

성의 맨유 입단은 한국과

위기론을 극복하여 오뚝이처럼 살아남았다.박지

코 폄하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아시아 축구역사에 하나

성은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주장까지 겸임하며 고

들도 30대를 넘어 커리어의 정점을 지나면서는 변

의 이정표가 될 만한

군분투해야했고, 두 번이나 큰 부상을 당하여 수술

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가 온다. 무엇보다 선수

획기적인 사건으로 꼽

과 재활을 반복하는 시련기도 겪었다. 하지만 그 어

는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할 때 의

힌다. 그러나 아시아에

떤 시련도 박지성의 축구를 향한 열정과 최고의 무

미가 있는 것이다.맨유에서 살아남고 인정받기 위

서 온 자그만 체구의 이

대에서 살아남겠다는 집념을 꺾을 수는 없었다.

하여 포기하고 잃어야 했던 것도 있듯이, 새로운 팀

방인, 네덜란드에서 활

아시아 선수의 성공모델... '소리 없는 영웅' 박지성

으로 가는 것도 박지성에게는 그동안 잊고 살아온

약했다지만 프리미어

박지성은 맨유에서 기존의 슈퍼스타들과는 대비되

스스로의 재능이나 가치를 다시 되살려 볼 수 있는

리그에서는 철저한 무

는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과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이다. 31세 박지성에게 아직도 축구는

명에 불과했던 박지성

성공한 아시아 선수의 모델을 제시했다. 박지성의

무한한 도전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11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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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FOCUS

20년간 배우 손현주가 만들어낸 소시민 캐릭터들 <추적자> 9회. 용식이(조재윤)가 조 형사(박 효주)에게 물었다.

은 살인자가 되고 만다.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한번 눈이 멀면 앞으로 돌진하는 남자. 좋게 말

“근디요 조 형사님은 백 형사님(손현주)과

해 순수하고, 사실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남자.

뭔 사이다요? 아 긍께 이게 쉬운 일은 아니지라.

9회에서 백홍석이 강동윤을 쏘지 못한 것도 결

탈옥을 하는데 잘못 도왔다가 커플로 쇠고랑

국 같은 맥락으로 설명된다.

찰 수도 있는디.” 조 형사는 자신이 이혼을 할

백홍석이 쏘지 못할 총을 겨눈 덕분에 외려

때마다 대신해서 짐을 챙겨다주고 도망간 남편

강동윤은 반등의 기회를 얻는다. 손현주는 백

을 잡아다 때려주면서도 한번도 혼낸 적이 없

홍석의 그런 선택을 잠시의 무표정만으로 설득

던 백홍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도 우

시킨다. 아이돌 스타도 없는 데다 평범한 40대

리 선배님 편이 돼주는 거다.” 조 형사의 고백에

의 소시민 남자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방영 기

서 뜻밖에도 17년 전, 손현주가 출연했던 <모래

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 ‘운’이라고 해도, 손

시계>가 떠올랐다. <모래시계>에서 손현주는

현주가 백홍석을 맡게 된 것이 운으로만 보이

태수의 탈옥을 돕던 조력자였다. 태수는 동생

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들이 준비한 컨테이너 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수많은 40대 남자배우가 있고, 그들 모두 누

탈출했다. 손현주는 빈 컨테이너로 경찰을 따

군가의 아빠와 남편을 연기한다. 하지만 손현

돌렸다.

주만큼 소시민의 감정을 공감해온 역사가 길고

결국 그들을 잡은 경찰이 “박태수는 어딨냐”

명확한 남자배우는 많지 않아 보인다(만약 중

고 다그치자, 그는 함께 잡힌 동료에게 말했다.

년이 아닌 노년의 남자가 주인공이었다면 당연

“들었니? 형님 무사하시단다.” 어쩌면 손현주

히 주현이나 박인환 같은 배우를 떠올렸을 것

라는 배우가 연기할 수 있는 과잉된 남성성은

이다).

그 정도였을지 모른다. 지난 약 20년간 캐릭터

어리숙하지만 정이 넘치고 미워할 수 없는

에 인간미를 담아온 그에게는 정과 의리를 다

손현주의 지난 인터뷰를 읽어보면 그가 옛날

해 누군가를 진심으로 돕는 남자가 더할 나위

부터 ‘사람’과 ‘냄새’란 키워드를 즐겨 써왔다

없이 어울린다. 하지만 손현주는 지금 누군가

는 걸 알 수 있다. 드라마 <형>(1992)에 출연했

의 진심어린 도움을 받아 필사의 탈주를 벌이

을 당시 그는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고 있는 백홍석을 연기하고 있다. 시청자 또한

“앞으로 고향 냄새가 물씬 나는 토속적인 연기

백홍석의 분노에 아파하고, 그의 눈물에 슬퍼

를 펼쳐 보이는 게 연기자로서의 꿈”이라고 말

하고, 그를 가로막는 장애물에 답답해하며 그

했다. <첫사랑>(1996)에서 주정남을 연기했을

와 함께 폭주하는 중이다. 적어도 <추적자>를

때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주위를

보는 사람들에게 손현주는 <모래시계>의 최민

빙빙 맴돌다 결국 떠나보내고 마는 순정파 역

수나 다름없는 남자배우일 것이다

을 해보고 싶다. 서민 냄새 풍기는 진솔한 연기

<추적자>의 이야기는 딸을 잃은 아버지가 제

자가 되는 게 꿈이다.”(<한겨레>) 연기의 모토

성질을 못 이겨 저지르는 무리수들의 연대기

를 ‘토속’과 ‘서민’으로 삼았던 손현주는 그의

다. 강동윤(김상중)은 백홍석의 머리끄덩이를

말처럼 이후 약 20년간 어수룩하지만 정이 넘

붙잡고 말한다. “수술만 성공하지 않았어도, 니

치고, 갖가지 욕심을 품지만 미워하기 힘든 남

가 PK준(이용우)만 안 잡았어도, 법정에서 죽

자의 잔상을 남겨왔다.

이지만 않았어도, 탈옥만 안 했어도!” 못된 말

전자의 남자들은 <솔약국집 남자들>(2009)

이지만,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딸을 죽인 진범

의 노총각 진풍이나, <조강지처 클럽>(2007)

을 찾으려던 아버지의 싸움은 결국 딸을 원조

에서 구세주(이상우)와 함께 몇 안되는 ‘좋은

교제와 약물중독에 빠진 여학생으로 만들고,

남자’였던 길억, 자신의 과오를 반성한 뒤 아

우울증에 걸린 아내를 혼자 둬 죽게 하고, 자신

내에게 모든 걸 다 바치려 했던 <장밋빛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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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의 반성문 등이다. 자신의 아내와 바람

뜰히 챙기는 건실한

랑에 눈이 멀면 무모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을 피운 남자의 아내인 복수와 동병상련의 처지

가장이지만, 결국

말하자면 상태와 반성문, 백홍석을 통해 볼 때

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길억이 보여주는

그도 정치인의

손현주는 단순히 평범한 소시민이 아니라

사랑은 연하남과의 로맨스 못지않은 판타지였

이미지 메이킹

사람, 그중에서도 남자가 지닌 불가항

다. 반성문이 아픈 아내를 웃게 해주겠다고 내

에 쉽게 속아버

력의 기질을 연기해온 듯 보인다. <추

복 바람으로 춤을 추면서 웃고 울었던 장면 또

리는 평범한 대

적자>를 만드는 이들은 지난 시간 동

한 손현주로 인해 <장밋빛 인생>의 가장 강렬한

중이다. 다른 여자

안 손현주와 시청자가 쌓아온 관계

명장면이 됐다. <해피투게더>(1999)의 박하도

와 함께 살기 위해

를 실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너

그들의 연장선에 놓인 남자일 것이다. 박하는

자식에 대한 친권까

무나 명백하게도 우리와 같은 인

상황 판단이 느리고 말을 더듬는 버릇 때문에

지 포기하려 할 정도

간인 그가 딸과 아내를 잃고, 권력

친구인 태풍(이병헌)에게 구박받지만, 그의 착

로 대책없었던 <장밋

에 조롱당하고, 파괴되어가는 모

한 심성은 극중에서 찬주(조민수)가 울 때마다

빛 인생>의 반성문

습을 어디까지 지켜볼 수 있을 것

그녀를 위로했다. 딸의 생일잔치와 연애까지 살

과 무리수에 무리

인가. 자신이 연기해온 남자들의

뜰히 챙기던 백홍석이 딸의 죽음으로 몸부림치

수를 거듭하는 백

역사에서 백홍석의 무리한 선택

는 모습에서 어딘가 연인을 잃은 남자의 느낌이

홍석도 사실 한

을 바라볼 손현주는 시청자에

엿보인다면, 그 또한 손현주가 연기했던 헌신적

끗 차이다. 생명

게도 불가항력의 심정을 경험

인 연인의 역사 때문일 것이다.

이 꺼진 거나 다름

시키고 있다. <추적자>의 이야

그의 분투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유

없는 소시민에게 정

기를 종잡을 수 없는 이유, 그리

어쩌면 <추적자>의 백홍석은 손현주가 연기

치인의 카리스마와

고 <추적자>의 마지막을 지켜보기가

한 자상한 연인보다 <앞집 여자>의 상태나 <장

레토릭은 그처럼 달

두려운 이유, 그럼에도 그의 분투를 지

밋빛 인생>의 반성문쪽에 서 있는 남자인지 모

콤할 수밖에 없다. 남

켜볼 수밖에 없는 이유. 이게 다 손현주

른다. 백홍석은 돈은 못 벌어도 가족의 꿈을 살

들은 욕을 할망정 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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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고소영’부부 시너지효과 톡톡, SBS ‘활짝’ ‘한국판 브란젤리나’ 커플의 부창부 수에 SBS가 활짝 웃었다. 주말 드라마<신 사의 품격>에서 ‘까칠한 꽃중년’ 김도진 역

다. 실제로 장동건은 집에서는 피곤해 거의 누워 있다”고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고소영은 2007년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음

으로 드라마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장

에도 남편 장동건과 아이 얘기만으로도 공중파 토

동건에 이어, 고소영이 9일 토크쇼 <힐링캠프>에

크쇼에서 충분히 주목을 받았다. 톱스타 부부의

출연해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 <힐링캠프>는 지

결혼 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난주보다 시청률이 무려 5.7%(AGB닐슨 제공, 전

얘기다.

국)나 오른 13.2%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김선영씨는 “김승우-김남 주 커플이 시너지 효과의 좋은 사례다. 김승우

데뷔 14년만의 첫 단독 토크쇼 출연이자, 결혼

가 KBS2 토크쇼<승승장구>를 시작할 때 김남주

후 처음으로 공중파에 얼굴을 내비친 고소영은 이

가 홍보 활동을 많이 했고, 김남주가 출연하는

날 장동건과의 연애 스토리와 결혼과 출산, 육아

KBS2<넝굴째 굴러온 당신> 에 김승우가 카메오

이야기, 신혼 생활 등을 특유의 솔직화법으로 가

로 출연하는 등 서로의 프로그램을 위해 외조를

감 없이 풀어놨다.

아끼지 않았다며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경우도

‘속도위반’에 대해 “호랑이 해에 천칭자리 아이

같은 방송사에 출연했기 때문에 더 큰 시너지 효

가 태어나게 하고 싶어 계획적으로 혼전임신했

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동건은 코믹

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노산이어서 결혼과 출산

물인 <신사의 품격>을 통해 오랫동안 고수해 온

이 다급했다.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

신비주의를 깨는 전략으로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은 장동건에게 이별을 고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고소영 역시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친근한 이미

또 최고급 산후조리원 논란에 대해서도 “노산인

지로 어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장-고 커플’의

데다, 육아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남편이 외국에

활약을 전망했다.

있었기 때문에 혼자라 무서운 마음이 들어 좋은 환경에서 지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SBS관계자는 “<신사의 품격>과 <힐링캠프>는 둘 다 중년층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기가

장동건이 출연 중인 <신사의 품격>에 관한 이야

잘 맞아떨어졌다. 90년대를 풍미했던 두 스타의

기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김하늘과의 애정신을

절정기를 기억하는 팬들이 이들의 연애와 결혼 얘

언급하며 “사실 나한테는 백허그를 하지는 않는

기에 큰 관심을 가졌던 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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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슬픔 어루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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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사위 남기고…예인 공옥진 지다 서 동양인 최초로 단독 공연을 했고, 영국 등에서도

마지막까지예술혼을잃지않았다.투병중에도제

찬사를받았다.

자의 소리를 듣다가 틀린 대목이 나오면, 말하려고 빼놓았던 틀니를 끼워넣고는 손짓을 섞어 바로잡아

창무극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무형문화재로 인정

주던 그였다. 1인 창무극의 선구자이자 ‘병신춤’으

받는 것은 쉽지 않았다. 1998년 무형문화재로 지정

로 세상을 울리고 웃겼던 공옥진씨가 9일 새벽 4시

해달라고 신청했지만, ‘창무극은 전통예술이 아니

50분께전남영광기독병원에서타계했다.향년79.

다’라는 말만 되돌아왔다. 2003년 전남도 문화재위

국악명가에서태어난공씨는낮은자리에서외롭

원회에선 ‘1인 창무극은 즉흥적으로 창조됐다’는 반

게 소리인생을 살아왔다. 그는 1933년 전남 순천 송

대 목소리가 컸다. <심청가>로 전남도에 문화재를

광면에서 명창 공대일(1910~1989)의 4남매 중 둘

신청하려면 완창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이제 와

째 딸로 태어났다. 공대일은 서편제 소리의 거점 구

서시험을보라는말이냐”며거절했다.

실을하던광주광역시에살면서백운동의허름한집

그러다 2010년 전남도 문화재위원회는 공씨의 1

에서 세상을 뜨기 전까지 숱한 제자들을 통해 ‘서편

인 창무극이 지닌 문화적 창조성을 오히려 더 높게

제 광주판’ 소리를 전승했던 명인이다. 가난했던 소

평가했다. 그해 5월 그는 뒤늦게나마 전남도 무형문

리꾼 아버지 때문에 일곱살 때 일본에 무용가 최승

화재 ‘판소리 1인 창무극 심청가’ 보유자로 지정됐

희씨의 몸종으로 팔려갔다. 해방 뒤 귀국해 한때 걸

다. 그는 당시 “감사하고 감사해…”라는 말을 되풀이

인패와 함께 지냈던 공씨는 13살 때 조선창극단에

흥보가> 예능보유자였던 아버지한테서 <흥보가>

하며, 한을 푼 듯 눈물을 글썽였다. 문화재 지정 뒤에

입단해예인의길을걷기시작했다.

를,고김연수명창한테서<심청가>를배웠다.

도 일정 기간이 지나지 않아 전수장학생을 두지 못

공씨는 혼자서 소리를 하고, 춤추고, 연기도 하는

공씨는 1978년 서울 무대에서 처음으로 1인 창무

한것이아쉬움으로남았다.

‘1인 창무극’의 명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 소

극(병신춤)을 선보이며 예술적 끼와 명성을 알렸다.

공씨의 방 벽엔 “(가수) 공민지 엄마”의 휴대전화

리꾼이었다. 1948년 전북 고창 대회에서 장원을 할

소리도 잘했지만, 발림(소리꾼의 몸짓 표현)이 매우

번호가 큼직하게 적혀 있다. 공씨는 걸그룹 투애니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 아버지의 권유대로

뛰어났다. 특히 <심청가> 가운데 ‘맹인 초대 잔치 때

원(2NE1)의 가수인 조카손녀 공민지를 두고 “내 끼

경찰관과 결혼해 첫딸을 낳았지만 결혼생활은 순탄

앞 못 보는 맹인들이 나오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그

를쏙빼닮았다”며매우귀여워했다고한다.

치 못했다. 그 상처로 머리를 깎고 구례 천은사에 들

려냈다. 그는 장애인들의 뒤틀린 몸짓과 동물의 행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스승 공씨한테서 소리와

어가 수도생활(1953~55년)을 했지만, 딸의 얼굴이

동에서 영감을 얻은 춤사위와 소리, 연기로 삶의 슬

춤을배워온제자한현선씨는“마지막까지도(소리)

‘눈에 밟혀’ 세상에 다시 나와 무대에 섰다. 1957~68

픔과 흥을 엮어냈다. 1인 창무극의 새로운 영역은 서

공부를 늘 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애통해했다. 한과

년임방울창극단과김연수국악단등에서소리꾼과

민들한테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미국 뉴욕 맨

신명을춤과소리로승화했던예인공옥진은화려하

창극배우로 활약했다. 전남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

해튼의 세계적인 공연예술종합센터인 링컨센터에

면서도쓸쓸했던삶을접고영면에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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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1 쥐 : 작은 일로 다툼 예상되니 감정 대립하지 마라

7 말 : 극단적인 대립 피하고 차분히 진행하라

84년생=관리 시스템 변경하여 고객 확보의 기틀 마련하라

90년생=결정적인 상황에 실수 조심하고 분수를 지켜라

72년생=사소한 언쟁이 괴로움으로 번지니 감정 조절하라

78년생=극단적인 대립 피하고 합법적으로 일 처리하라

60년생=작은 일로 다툼 예상되니 진행 중인 일 다시 살펴라

66년생=사람을 계산적으로 사귀지 말고 의리로 사귀어라

48년생=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주변과 협조하여 해결하라

54년생=급한 일일수록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진행하라

2 소 : 차츰 안정 찾게 되니 지난 일 다 잊어버려라

8 양 : 계획 다시 검토하여 뒤탈 없도록 하라

85년생=지난 일 다 잊어버리고 밝은 미래에 잘 대비하라

79년생=진행할수록 어려움 더해가니 계획 다시 검토하라

73년생=판단 능력이 많이 떨어지니 중요 결정은 보류하라

67년생=상관없는 다툼에 말려드는 어리석은 짓 하지 마라

61년생=어떤 곤경에 처해 있어도 지조를 굳게 지켜나가라

55년생=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라

49년생=처음엔 어려워도 차츰 안정 찾으니 걱정하지 마라

43년생=어려운 상황도 정신 차려 수습하면 뒤탈이 없다

3 호랑이 : 복잡한 일에 말려들지 말고 평소대로 행동하라

9 원숭이 : 경험자 조언 참고해 순탄한 방향으로 추진하라

86년생=복잡한 일에 말려들지 말고 모르는 척 넘어가라

80년생=독특한 방식으로 일 추진하여 주변 관심을 끌어라

74년생=반드시 성공하니 어렵고 괴로워도 참고 넘어가라

68년생=경험자 조언 참고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가라

62년생=매사 빈틈없이 처리하여 문제 생기지 않게 하라

56년생=더 좋은 기회를 기다려 순탄한 방향으로 추진하라

50년생=주변 의식하지 말고 평소에 하던 대로 행동하라

44년생=같이 합쳐야 좋은 결과를 얻으니 서로 협조하라

4 토끼 : 모양새보다는 실속 챙기고 휴식시간을 가져라

10 닭 :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라

87년생=모양새보다는 실속 먼저 챙기고 말보다 행동하라

81년생=주변의 말 전부 믿지 말고 새겨듣는 여유 가져라

75년생=업무 누적으로 많이 지쳐 있으니 잠식 휴식하라

69년생=너무 엇갈리는 양상 보이니 화합 위해 노력하라

63년생=속 끓이던 문제의 묘책 나타나니 염려하지 마라

57년생 주어진 상황 만족할 줄 알고 너무 욕심내지 마라

51년생=필요 없는 일에 시간 허비하지 말고 안정 취하라

45년생 어떤 일이라도 긴 안목으로 무리 없이 진행하라

5 용 : 생각의 폭 넓히고 겸손한 자세로 분위기 맞춰라

11 개 : 어려움 있어도 참고 견디며 겸허한 자세로 하라

88년생=거만한 행동을 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라

82년생=중요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니 정신 바로 하라

76년생=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불편 주지 마라

70년생=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수익 올리는 기회 잡아라

64년생=상관이 없으면 생각하지도 말고 눈길도 주지 마라

58년생=어려움이 있어도 참으며 일관성 있게 처리하라

52년생=한 가지에 집중하면 기회 놓치니 생각의 폭 넓혀라

46년생=순조롭게 풀려나갈수록 겸허한 자세로 진행하라

6 뱀 :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으니 여유 있게 행동하라

12 돼지 :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해 수습하라

89년생=힘든 고비 넘어가고 안정 찾으니 여유 있게 하라

83년생=심신이 지쳐 있으니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라

77년생=규칙 모범적으로 잘 지키며 생활의 여유 가져라

71년생=가볍게 생각하여 무리한 진행하지 않도록 하라

65년생=순조롭게 무사히 진행되고 있으니 마무리 잘하라

59년생=난관에 부딪힐수록 정신 똑바로 하면 해결된다

53년생=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직접 나서도록 하라

47년생=현실은 생각하는 것보다 다르니 뜬구름 잡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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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꿈은 현실이 됐다.

4)·16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

1998년 US여자오픈. 당시 미국여

사냥을 하며 다시 간격을 5타차로 벌

자프로골프(LPGA) 21살 샛별이던

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우승컵을

최나연은 18번홀(파4)에 어프로

들어올렸을 때 TV로 그 모습을 지켜

치샷 실수로 보기를 떠안았으나 우

보던 11살 소녀 최나연은 꿈을 키웠

승 도장을 찍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다. “목표가 생겼다. 장차 내 꿈은 훗

또 그린 주변에는 14년 전 TV 속에서

날 내가 저 무대에 서는 것이다.”

동경했던 박세리가 기다리고 있었

최나연(25·SK텔레콤)은 정확히

다. 최나연은 침착하게 우승 퍼트를

14년이 지나 자기와의 약속을 지켰

마친 뒤 롤모델이자 우상의 품에 안

다. 그 무대에는 거짓말처럼 박세리

겼다. LPGA 6승째지만 메이저 대회

(35·KDB금융그룹)가 두 팔을 벌려

로는 첫 우승이었다. 또 1998년 박세

기다리고 있었다. 최나연이 8일 미국

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유소연(21·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

한화)까지 연결되던 US오픈 한국인

장(파72·6358m)에서 열린 제67회

우승 줄기를 이어 대회 6번째로 정상

US여자오픈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에 선 한국인 선수가 됐다.

1오버파 281타를 기록, 챔피언조에

최나연은 일주일 정도 국내에서 휴

서 동반플레이를 한 양희영(23·KB

식을 취한뒤 20일 시작하는 일본여

금융그룹)을 4타차로 밀어내고 우승

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

컵을 품었다. 또 우승상금으로 58만

바사 대회와 26일부터 열리는 에비

5000달러를 손에 넣었다. 최종 라운

앙 마스터스에 출전한뒤 곧바로 영

드를 앞두고 6타차 선두. ‘수성’에 들

국 런던으로 건너가 올림픽을 볼 계

어간 최나연은 전반을 이븐파로 마

획이다.

쳤으나 10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기를 떠안으며 위기를 맞았다. 티샷

골프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는

최나연,

이 왼쪽으로 감겨 다시 티샷을 한 끝

최나연은 “중학교부터 국가대표로

에 3타를 잃어 양희영에게 2타차까

뛰었는데 국가대표라는 부담도 크지

지 쫓겼다. 그러나 최나연은 11번홀

만 결과가 좋으면 열배의 기쁨이 있

US여자오픈우승“꿈이현실이됐다”

(파4)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넣

어 LPGA투어 우승보다 더 큰 영광이

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15번(파

다”고 말했다.


134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24호•2012년 7월 13일

∷Golf

4. 백스윙이 스윙의 궤도를 만들어준다 5. 임팩트는 다운스윙의 연속이다 반면 코킹의 시점이 늦은 골퍼들의 경우에는 타월

목표점을 향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공략을 위해 페어웨이의 안착률을 높이는 것 또한

을 이용한 훈련 방법이 좋다. 양쪽 겨드랑이에 타

올바른 몸통 회전 방법

목적이 된다. 이 두 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올바

월을 끼고 스윙을 하는 것이다. 코킹을 너무 늦게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매번 스윙할 때마다 백스

른 백스윙 동작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하면 백스윙 중에 클럽이 무겁게 느껴진다. 힘이

윙이 달라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왼팔이 지면과 평행이 되

정한 백스윙 궤도를 만들어주는 방법을 모르기 때

5. 임팩트는 다운스윙의 연속이다

는 위치까지 클럽을 그대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

문에 그러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컴퓨터처

다운스윙

다. 이 훈련법의 포인트는 왼팔이 지면과 평행이

럼 아무 생각이 없이도 백스윙의 궤도가 만들어지

의 구간부

되는 위치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하

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터는 속도

는 것이다.

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아마추어 골

가 빨라지

올바른 코킹을 만들기 위한 필수요건

퍼들의 상당수는 백스윙 시 몸통의 회전이 아니라

기 때문에

Must 1 테이크어웨이가 끝난 시점부터는 왼손

팔의 회전으로 백스윙을 만들기 때문에 양팔과 어

스윙을 잘

엄지를 들어올리듯이 만들어준다.Must 2 올바

깨가 이루는 삼각형의 각도가 무너지게 된다. 이

확인할 수

른 코킹을 만들기 위해서는 테이크백 시 클럽 헤

러한 무너짐은 백스윙의 스피드를 갑자기 빨라지

없다. 그래

드의 끝부분(토우)이 하늘을 향하도록 만들어줘

게 하여 불안한 백스윙의 정점을 만들게 되는 것이

서 어떤 동

야 한다. Must 3 자연스러운 코킹을 만들어주기

다.올바른 몸통 회전 동작을 익히기 위해서는 삼각

작이 좋은

위해서는 왼손 엄지손가락을 굽혀주는 연습을 하

형을 유지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어드레스 시

동작이고,

도록 한다. Must 4 왼팔을 펴서 지면과 수평이 될

에는 양어깨와 양팔이 삼각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

어떤 동작

때 샤프트와 왼팔은 수직이 되도록 연습해야 한

고, 테이크백 시에도 삼각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유

이 좋지 않은 동작인지를 인지하기가 어려운 것이

다. Must 5 오른쪽의 팔꿈치와 손목을 함께 굽

지하면서 스윙을 만들어 보도록 한다. 이러한 동작

다. 연속적인 하나의 동작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힐 수 있도록 한다. Must 6 백스윙의 정점에서 왼

은 초기 스윙의 궤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기 때

는 많은 연습을 통해 좋은 동작을 만들어야 한다.

손 엄지손가락이 최대한 굽혀지도록 만들어준다.

문에 항상 일정한 스윙의 궤도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다운스윙을 잘하는 비결

Must 7 백스윙의 정점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이 클

기초적인 연습 방법이라 볼 수 있다.드라이버샷은

·체중 이동을 위해 허리를 먼저 돌려라

럽의 샤프트를 받치도록 하며, 클럽의 샤프트는

비거리를 내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지만, 세컨샷의

다음주에계속


HEALTH C O L U M N • 건 강

직장인 송슬아(33)씨는 요즘 몸에 힘이 없고 입

으면 도움이 된다. 한 원장은 “특히 체질적으로 소

맛도 없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머리도 멍하고 집

음인인 경우 과도하게 땀을 흘리면 병이 날 수 있

중이 잘되지 않아 자꾸 냉커피만 들이켠다. 조금 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쉽게 지친다. 송씨는 “특별 히 몸에 이상은 없는데 여름만 되면 무기력하고 피곤하다”고 말했다. 송씨처럼 유난히 여름을 타는 사람이 있다. 여 름만 되면 축축 늘어지고, 땀을 흘리며 피곤해하 는 사람이 있다. 한방에서는 이런 상태를 원기가 부족한 것으로 본다.

여름엔 아이스커피 대신 ‘생맥산’ 달여드세요

어 기혈을 보충하는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름철 건강 관리법의 핵심 중 하 나는 땀 관리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체온 관리다. 우리 몸은 적정 체온 36.5도를 유지해야 혈액순 환이 잘되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일본의 유명한 자연치유요 법 연구가인 이시하라 유

한진우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인산한의원

미는 그의 저서 <몸이 따

원장)는 “땀의 배출은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

뜻해야 몸이 산다>(삼호미

전이지만, 한의학에서는 땀을 혈액과 같이 중요

디어 펴냄)에서 “체온이 1℃

하게 본다”며 “땀은 적당히 흘리면 신진대사가 활

낮아지면 면역력은 30%나 떨어진

발해져 체내 축척된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지

다. 반대로 체온이 평균보다 1℃ 이상 올라가면 면

만,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몸의 진액이 부족해지

역력은 5배나 늘어난다”고 했다. 체온이 낮아지면

는‘음허’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 송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고 백혈구의 활동이 약해

씨 역시 땀을 많이 흘리고 기혈이 부족해져 힘든

져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설명이다.

것이라 진단했다.

과도한 냉방을 하고, 냉면, 차가운 음료 등 찬 음

따라서 여름에 과도하게 땀

식을 자주 먹는 여름철엔 면역력이 약해질 수밖에

을 흘린다면 물이나 제

없다. 따라서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지 말고, 한번

철 과일을 통해 수

씩 밖으로 나가 바깥 기운을 쐬어보자. 또 무릎 담

분을 충분히 섭

요나 실내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겉옷을 준비

취하고 적당한

하면 체온을 잘 관리할 수 있다.

휴식을 취해야 한

미자, 맥문동을 같은 비율로 넣고 유기농 원

따뜻한 음식을 먹어 복중 체온을 올리는 것도

다고 설명했다.

당이나 꿀로 적당히 간을 한 뒤 끓여 먹는 음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지혜다. 대표적 여

료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약한 불로 줄여 1시

름 보양식으로 한 원장은 삼계탕을, 채식 운동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생맥산’을 만들어 마

간 반 정도 달여 먹으면 된다. 열이 많은 사람은 인

인 이현주 인천 기린한약국 한약사는 황기버섯두

셔보는 것도 좋다. 생맥산은 충분한 물에 인삼, 오

삼 대신 도라지나 마를 넣어도 된다. 아이들도 먹

부전골을 추천했다.

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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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24호•2012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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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릴레이건강학

TV 보며 잔 사람은 왜 안 잤다고 할까요 거실에서 TV 보며 잠이 들면 가족들이 깨우며 “들어가서

시간 이상 잤는데도 하나

자라”고 하죠. 그런데 왜 꼭 TV 보며 잤던 사람은 안 잤다

도 못 잤다고 말하기도 한

고 할까요?

답니다. 의료진에 따라 판단은 다르지만, 이건 병이 아니

저희 집에도 그런 가족 있습니다. 분명 코를 드르렁거리며

라 증상입니다. 최 교수는 “내 몸은 내가 안다고 믿지만 그

자다가도 슬쩍 TV를 끌라치면 눈을 번쩍 뜹니다. 그의 눈

렇지 않다. 통증도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자기가 얼마나 잤

는 우리 몸의 소화기능을 돋우고, 진액

꺼풀에는 센서가 달린 것일까요.

는지 느끼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이 원장은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보

한국수면학회장인 인제대 상계백병원 최수전 교수는

“환자가 잤다는 걸 알려주는 게 최선의 치료”라고 말합니

양식으로 제격이다.

“TV 시청이 아니더라도 그런 사람이 많다. 특히 수업 시

다. 또 “보통 5시간 이상 자는 게 좋지만 3시간을 잤더라도

육식이 싫다면 황기버섯두부전골을

간에 많다”고 합니다. 최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면 우리가

견딜 만하면 괜찮다. 모자라는 잠 시간에 집착하지 않는 것

만들어 먹어보자. 황기, 버섯, 다시마,

잘 때 꿈을 꾸지 않는 모든 수면을 비렘수면이라고 하는데

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TV를 보거나 수업 시간에 잠깐 졸 때는 ‘꿈 없는 잠’ 중에

정말 안 잤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그 시간에 방송한 TV 프

서도 1단계에 해당한답니다. 자신은 잤다는 것도 깨닫지

로그램 내용을 줄줄이 읊기도 합니다. 졸다 깨다 하며 TV

못할 정도로 가장 얕은 잠입니다. 대체로 잤는데 안 잤다고

를 보고 꿈을 꾼 것일까요? 최 교수는 “얕은 잠 단계에서는

우기는 사람들은 이렇게 잤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외부 자극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하더라도

<잘 자야 잘 산다>를 쓴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우

화면 내용이나 소리의 내용까지 이야기하는 경우는 분명

다. 마지막에 쑥갓을 넣으면 된다. 황기

리 아버님도 그러신다. 특히 나이 들면 수면의 깊이가 얕아

히 기억을 재구성한 경우”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낮에 어

는 땀을 조절해주고 기력을 보충해준다.

지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TV 보던 옆사람

떤 사물을 보고 그걸 다시 꿈으로 꾸기까지는 일주일이 걸

두부는 심장의 열을 식혀주고 마음을 안

이 잔다면 깸과 잠을 오가거나 그 중간 어디선가 헤매고 있

린다고 합니다. 오늘 보고 오늘 꿈을 꿀 수는 없다는 것입

정시켜주며 단백질을 보급해주는 기능

다고 봐야 합니다.

니다. 어쨌거나 그는 잔 게 맞습니다. 문제는 가수면과 진

을 한다.

잘 때처럼 근육의 힘이 풀리며 상기도 근육에도 힘이 빠져

짜 잠을 오락가락하며 수면의 질이 몹시 떨어져 있다는 점

버섯은 항암작용이 있고 항산화 물질

코를 쉽게 골기도 합니다. 놔둘까요, 깨울까요? 이종우 원

입니다.

이 풍부하다. 양파와 무, 생강은 몸을 따

장은 20분 이상 잔다면 저녁 잠을 빼앗기 때문에 깨우는

의학적으로는 빛과 소리가 완전히 차단된 채 자는 잠을 질

게 낫다는 쪽입니다. “잠은 졸지 말고 몰아서 제대로 자야

좋은 잠이라고 한답니다. 얕은 잠과 깊은 잠을 적당히 섞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당부입니다.

어가며 7~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은 잠입니다. TV를 켜

그럴 리는 없겠지만 ‘유사 불면’이라는 증상도 있습니다.

놓고 자면 수면의 교향곡에 불협화음이 끼어듭니다. 이제

‘수면착각 증후군’과 비슷합니다. 분명 잤는데도 본인은

TV를 끄고 주무세요. 로미오는 줄리엣에게 이렇게 인사

안 잤다고 믿는 증상입니다. 많은 불면증 환자가 사실은 5

합니다. “당신의 두 눈엔 잠이, 가슴엔 평화가 깃들기를!”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 황기, 대추

무, 양파, 마늘, 생강을 통으로 넣고 채수 를 만든다. 재료를 건져내고, 그 국물에 버섯, 감자, 당근, 호박, 두부를 넣고 고 춧가루를 풀어 얼큰하게 국물 간을 한

뜻하게 하고 장 을 데워 차가운 음식으로 인한 소화장애를 예 방해준다.


140 H E A L T H •

건 강

제24호•2012년 7월 13일

야생버섯의 신비

어떤 버섯이 식용하기에 좋은 것인가요? 2 여러 책들을 자세히 읽어 보고도 확신이 서지

그 돋은 임자나무가 어떤 종류의 나무이냐에 따라

길 것이 아니라, 맹독버섯 서너 종류를 먼저 익히

않으면 절대로 먹어보지 않는다. 물론 맹독버섯

그 화학성분이 달라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고 난 다음, 식용 버섯 서너 종류만 익힌다고 하면

의 종류들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종류 가운

도 한다. 예를 들면 아열대지방에서 주로 생장하

그런대로 우선 버섯 관찰 재미 붙이기에 넉넉하지

데 식용할 수 있는 버섯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는 유칼립터스 나무에 돋은 붉은덕다리버섯은 알

않을까 싶다.

도 아예 그 종류는 입에 대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은

그러므로 버섯에 미칠 정도가 되려면 오랜 시간

광대버섯 종류 가운데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이나

괜찮았지만 죽은 쓰가나무에 돋은 뽕나무버섯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미칠 정도의 자

고동색우산버섯, 그리고 색깔이 짙은 주황색인 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말이 있다.

연 사랑이 전제된다. 나무나 돌이나 곤충을 잘 못

걀버섯은 맛좋은 식용버섯인 줄 알지만, 그것들이

그리고 식용할 수 있다고 해서 그 버섯을 반드

식별하였다면 그렇게 문제될 것이 없다. 왜냐하면

광대버섯의 일종이기 때문에 아예 먹어 볼 생각도

시 먹어야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말씀드린다. 그

그런 것들은 먹어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

하지 않는다. 버섯 책에서 보는 버섯사진과 실물

러므로 여러 번 채집하여 관찰하고 여러 다른 책

나 버섯의 경우는 다르다. 언제나 식용하고 싶은

버섯 사이의 차이는 물론 나라와 지역에 따라 모

들의 설명을 익히다 보면 자연히 확신이 생겨서

유혹이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의심나면 아낌없

양이나 독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 사

마침내 식용하게 된다. 이 사람도 뽕나무버섯을

이 버려라!” 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독버섯을 먹

람이 쓴 버섯 책이냐에 따라 같은 종류의 버섯에

처음 발견했을 때 온 산에 그 버섯이 뒤덮여 있는

는 것보다는 식용할 수 있는 버섯을 먹지 않고 버

대한 식용 여부 지적이나 독성에 대한 설명이 모

데다가 색깔도 갈색이고 갓 중앙에 다소 검게 미

리는 것이 훨씬 더 낫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버섯

두 다를 수도 있다. 여러 버섯 책의 설명을 비교해

세한 침이 많이 돋아 있으며 줄기에 턱받이(고리)

의 독성여부를 쉽게 가려낼 수 있게 고안된 기계

보면 이러한 차이점을 종종 발견한다. 그리고 버

가 있을 뿐만 아니라 희끗희끗한 무늬도 보이기

도 없으려니와 세간에 떠도는 검사방법도 도무지

섯이 돋는 지리적 환경이 다르면 같은 종류의 버

때문에 웬일인지 겁이 나서 3년 동안 관찰만 하고

믿을 수 없고 또 믿어서도 안 된다. 예를 들면 은전

섯이라고 해도 그 독성이 다를 수도 있다. 예를 들

먹어보지는 못하였다.

(銀錢) 검사방법도 예외 없이 낭설이다. 치명적인

면 노란다발버섯은 일본이나 유럽에서 돋는 것은

3년이나 관찰한 다음에야 어느 날 저녁에 잘 삶

독성을 가진 광대버섯도 은전을 검게 만들지 않기

먹으면 죽는다. 한국에서 나온 버섯 책에도 어느

은 것 한 송이만 먹어보고 아무 일 없는 것을 확인

때문이다. 이 사람이 버섯 공부 초년병(왕,왕,왕초

책은 맹독버섯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하고 나서 그 버섯을 식용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보) 시절에 몇 송이 따다 먹고 중독된 적이 있는 초

돋는 것은 위장장애를 일으킬 뿐이다.

그 버섯 요리법을 잘 몰라 즐기지 못하다가 몇 해

록색 포자를 가진 갓버섯 "흰갈대버섯"도 그 맛이

미국 안에서 돋는 버섯들 중에는 같은 종류라도

가 지나서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50여종

고소하고 기막히게 좋았던 것을 기억한다. 영어로

록키산맥 서쪽 지역에서 돋는 것과 동쪽 지역에서

을 시식해 보았지만 정작 이 사람이 즐겨 식용하

표현하면 그 맛이 "nutty taste" 즉 견과류를 씹는

돋는 것이 그 색깔도 다르고 독성도 다른 것들이

는 것은 고작 서너 종류를 넘지 않는다. 5월초의

그런 좋은 맛이었다. 치명적 독성을 가진 광대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보던 것과 똑같다”

곰보버섯(그러나 만나기가 쉽지 않다), 봄 가을의

섯도 그 맛이 썩 좋다고 한다.

고 소리치면서 미국에 온 뒤 그 버섯을 채취하여

느타리버섯, 7월 하순에서 8월의 꾀꼬리버섯, 그

버섯을 식별할 때 직관을 믿어서도 안 된다. 버

먹으면 서둘러 저 세상으로 가게 된다. 같은 나라

리고 약용으로 사용하는 영지버섯이나 쓰가불로

섯을 찾는 데는 직관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버

안에서라도 어느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경우 그

초, 9월 10월의 뽕나무버섯, 잎새버섯 등이 이 사

섯의 식용여부를 가리는 데 직관을 사용해서는 안

지역 사람들의 경험담이나 사례를 먼저 주의 깊게

람이 주로 식용하는 버섯이다. 그렇기 때문에 버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의심나면 아낌없이

살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식용버섯이라도

섯 공부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우며 두렵다고 여

버려라!” 하는 말씀을 드린다.

1. 느타리버섯 2.1월 겨울에 돋 은 느타리버섯 3.잎새버섯 4.노 란 뽕나무버섯 유균 5.갈색 뽕 나무버섯 6.갈색먹물버섯 7. 배 불뚝이갈때기버섯 8.붉은점박 이광대버섯 9. 노란다발버섯 10.쓰가불로초 11.참부채버섯


건 강 • HEALTH

제24호•2012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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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 몸도 다 되어 가나?’

께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삼업

회사원 최석환(39살)씨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체 관계자는 “외국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약청이 허

밤샘 근무를 해도 끄떡없었다.

용하는 기준치 내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요즘엔 야근한 다음날은 맥을 못 추는데 다 평소 피곤함을 많이 느껴 한달 전부터 종합비

건강기능식품 성분 가운데 특히 주의를 요하는

타민을 먹기 시작했다. 최씨의 아내는 몸이 약해

성분은 항산화성분인 베타카로틴이다. 박상민 서

진 남편을 위해 홍삼을, 최씨의 어머니는 건강에

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베타카로틴을 흡연

좋다는 양파즙을 준비했다.

자가 섭취하면 오히려 폐암의 위험도가 높아졌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

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흡연자가 금연은 안 하면

식품을 몽땅 챙겨 먹는 최씨는 과연 건강해질 수

서 건강해지겠다고 항산화제를 생각없이 먹었다

있을까?

간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낸 ‘2011년 건강기 능식품 생산실적’을 보면, 건강기능식품 총생산 액은 1조3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나 늘었 다. 신용주 식약청 영양정책과 사무관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최근 자기 건강관리(셀프 헬 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 건강기능식품 시장 이 매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홍

홍삼효능 맹신 금지 무턱대고 먹다간 ‘해’ 될 수도

흡연자라면 종합비타민을 먹을 때도 그 속에 베 타카로틴 성분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얘 기다. 이외에도 구강암, 인후두암 등 두경부암 생존자 에게 비타민E(토코페롤) 400단위를 매일 먹게 한 뒤 4~5년 동안 관찰한 결과, 다른 암이 생길 확률 이 비타민E를 먹지 않은 사람보다 2.88배 증가했 다.

삼 제품이다. 홍삼 제품은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

박 교수는 “한 연구에서는 암 치료가 끝난 환자

장의 52.6%(7191억원)를 차지하고 있고, 비타민

의 50% 정도가 금연, 절주, 운동, 조기검진과 같이

및 무기질 제품(1561억원)이 두번째다.

근거가 확실한 건강법을 실천하기보다 건강기능

밀크시슬(큰엉겅퀴)이나 헛개나무 추출물과

식품 등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운동 등 건

같은 개별 인정형 제품과 알로에 제품, 오메가3 등

강에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지, 건강

이 뒤를 잇는다.

기능식품만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고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 소비는 날로 늘

강조했다.

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식품들을 자신의 몸

특정 질병을 앓고 있거나 특정 약을 먹고 있다

상태와 맞지 않게 먹었다간 오히려 건강을 망칠

면 더욱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갑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상선 기능 항진증을 지닌 사람은 셀레늄을 피하는

실제로 한국소비자연맹이 2006년부터 운영

것이 좋다.

해온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신고센터’(02-795-

셀레늄은 갑상선 기능을 높여줄 때 필요한 미네

1042, 국번 없이 1372)에는 건강기능식품의 부

랄이기 때문이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아연과 셀

작용을 호소하는 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레늄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당

2006년 16건이던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07년 96

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지만, 오히려 혈당을 높

건으로 늘었고 2011년에도 108건에 달한다.

인다는 보고도 있다.

송호철 광동한방병원 통증재활학과 원장은 “홍

글루코사민과 오메가3지방산도 혈당을 높일

삼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지만, 혈압이

가능성이 있다. 임신부는 비타민A를 따로 섭취하

높은 환자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 허약하지 않은

지 말아야 한다.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사람, 몸에 음액이 부족한 경우는 주의해서 복용

있기 때문이다.

���야 한다”고 말했다. 홍삼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안면홍조, 코피, 피

건강기능식품 제대로 알기 열 많거나 고혈압땐 홍삼 부작용

부건조, 불면, 신경쇠약 등이 있다. 송 원장은 “유

<건강기능식품이 내 몸을 망친다>의 지은이 이 기호 차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기능식품으 로 유행하고 있는 코엔자임Q10은 1알에 100㎎이

럽과 미국의 보건의료당국에서는 건조인삼분말

몸에 맞아도 장기 복용은 안좋아

들어 있지만, 처방약 1알엔 10㎎이 들어 있는 것

의 경우 부작용을 우려해 하루 2g으로 복용량을

흡연자, 베타카로틴 든 비타민제

처럼,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제한하고 있다”며 “홍삼이 몸에 맞더라도 3개월 이상 장기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지속 복용할지 중단할지 전문가와 함

임신부, 비타민A 따로 먹지 말길

경계는 애매모호하다”며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건강기능식품은 없으므로 자기 몸 상태에 따라 적 절하게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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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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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우리아이성조숙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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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놔두면성장판닫혀요”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아이들이 최근 크게

에 있는지 아니면 이를 벗어난 것인지를 판별하는

늘고 있다. 성별로는 여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일이다. 보통 체격 성장이 또래에 견줘 두드러지게

성조숙증 급증의 원인으로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빠르거나, 방사선 촬영 등에서 나타난 골연령이 실

비만,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노출, 인터넷을 통한

제 나이보다 1년 이상 앞서 있다면 성조숙증일 가 능성이 높다.

성적 자극 노출 등이 꼽힌다. 성조숙증은 보통 사

으로 남아의 85명에 견줘 40배 넘게 많았다. 전체

춘기에 나타나는 2차 성징이 여아는 8살 미만, 남

아동 가운데 성조숙증이 확진된 아이들의 비율은

사춘기 지연시키는 치료받아야

아는 9살 미만에 일찍 나타나는 것으로, 또래들과

2010년 기준 0.16%로 나타났다. 1만명당 16명 정

2차 성징이 다른 아이들에 견줘 빨리 오는 아이

다른 신체 변화 때문에 아이들이 심리적인 스트레

도가 이에 해당되는 셈이다. 성별로는 여아가 0.4%

들은 성장 초기에는 또래보다 키 등 체격이 크다.

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성장이 일찍 멈출 수 있다.

로 1000명 가운데 4명꼴이었으며, 남아는 0.006%

하지만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뼈의 성장판이 일찍

로 여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닫혀 성장 기간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다. 결국 초등

여아는 가슴 발달, 남아는 고환 성장이 증상

학교 때에는 키가 큰 편이지만 나이가 들어 어른이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4~2010년

성조숙증은 보통은 사춘기 때 나타나는 2차 성

돼서는 작은 키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성조숙증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5~9살 남아와 5~8살 여

징이 만 8~9살 이전에 나타나는 것이다. 여아는 만

의 치료법으로는 현재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주사

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성조숙증으로 확진돼

8살 이전에 유방의 발달이 시작되거나 음모가 9

제만 있다. 성호르몬이 너무 많이 생성되는 것을 억

진료받은 아이들 수는 2004년 194명에서 2010년

살 이전에 나는 경우, 또는 초경이 9살6개월 이전

제하는 치료인데, 호르몬 농도가 낮아지면 여아의

3686명으로 19배가 됐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

에 나타나면 성조숙증에 해당된다. 남아의 경우에

경우 유방 발달이 다시 멈추고 월경이 없어진다. 다

로 비교하면 2004년에 14명에서 2010년에는 388

는 만 9살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경우로 정의한다.

만 성조숙증이 의심돼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비율

명으로 27배가량이 됐다. 성별로는 2010년 기준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중요한 것은, 사춘기 발

이 2010년 기준 남아는 16%, 여아는 27%로 낮은

성조숙증이 확진돼 진료를 받은 여아가 3601명

달이 좀 빨리 나타나기는 했지만 정상적인 범위 안

편이어서, 정확한 진단 뒤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아가 압도적으로 많아

박미정 인제대 의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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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女心을흔든車’재규어E-타입

자동차 역사에 남을 만한 ‘아름다운 차(車)’들에는

Lyons·1901~1985년)와함께일하는기술자들중에

어떤것들이있을까.포르쉐나람보르기니,페라리등

는인재들이많았는데,XK엔진은수석엔지니어윌리

클래식 브랜드의 여러 슈퍼카들을 꼽을 수 있겠으나

엄 헤인즈(William Heynes·1914~1989년. 영국인 출

이중에서도빼놓을수없는차가있다.바로1960년대

신의 자동차 엔지니어로 재규어의 상징인 XK 기본엔

영국의 아이콘이자 스포츠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재

진을개발,이후XK120을비롯해마크Ⅴ,C,D타입등

규어E-타입(JaguarE-type)이다.

에 적용되며 재규어의 자동차 공학 발전에 지대한 영 향을미친인물)가기본설계를완성했다.

너무도 아름다운 자태 때문인지 재규어 E-타입이 등장했을때‘여자들을꼬시기위한차’라는비아냥도

무엇보다 이같은 뛰어난 성능을 보이면서도 비슷

들어야 했다. 공기역학적인 면에서 부드럽고도 감각

한 성능의 애스턴 마틴DB4와 페라리 250GT에 비해

적인 곡선이 강조되면서 도드라진 섹시함 때문일 것

가격이 훨씬 저렴했다. E-타입은 자동차경주에서도

이다.하지만이같은혹평은양산형E-타입이전세계

두각을보였다.1963년일체형바디와엔진블록을알

도로를 누비게 되면서 찬사로 바뀌었다. 멋진 자태뿐

루미늄으로 제작한 특별 경주용 버전의 E-타입이 제

아니라성능면에서도당대를주름잡았던스포츠카들

작됐다. 페라리250GTO를따라잡기위해서다.항력계수가

과대등한저력을과시했기때문이다. 공기역학・균형・안정감뛰어나

낮은 알루미늄 바디의 경량 쿠페가 모두 14대 제작됐

말콤세이어디자인=E-타입은1961년3월제네바

는데이역시말콤세이어의작품이다.연료분사방식

모터쇼에서첫공개됐다.13년전인1948년런던모터

의드라이섬프엔진과경화성을강화한서스펜션,더

쇼에서 공개된 재규어 XK120과 마찬가지로 E-타입

커다란던롭휠등이추가되면서340마력을낼수있었

도 등장과 함께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

서차에작용하는양력을최소화하는데주력했다.이

다.1961년출시된E-타입은1968년시리즈Ⅱ가공개

델로주목받았다.공개된E-타입은곡선과균형을강

러한유선형형태는E-타입에도그대로이어졌다.

될때까지3만8000여대가생산됐다.

조한 2인승 쿠페와(2+2 쿠페 추가), 컨버터블 등으로

애스턴마틴DB4등과비슷한성능에가격저렴

‘역사상가장아름다운차’1위등극찬이어져=E-

출시됐다. 길어보이는 노즈와 헤드램프 등 프론트 마

성능면에서도 탁월했다. 3.8ℓ(3781㏄) XK엔진을

타입시리즈Ⅱ는4.2ℓXK엔진에헤드라이트가오픈

스크는 경주용차의 DNA를 한껏 풍겼다. 무엇보다 재

장착하고최대출력265마력을뽐냈다.최초로디스크

되고라디에이터공기흡입구의크기가커졌다.또범

규어의 가치인 아름다운 곡선과 잘잡힌 균형, 보닛에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모노코크(일체형)

퍼를 바꾸고 보조 동력장치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했

위치한 완만한 융기 등은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내

바디와 토션바, 독립현가장치 등을 달았다. 0-100㎞

다. 1971년 데뷔한 시리즈Ⅲ은 신형 5293㏄ V12 엔진

게했다.전면에는라디에이터그릴대신흡기구가,바

(제로백)7.1초,최고속도240㎞/h를실현해당시세계

을 장착하고 향상된 브레이크 성능과 파워스티어링

퀴는 부드러운 부드러운 곡선이 감싸며 고급스러움

에서가장빠른양산차라는평가를받았다.(경주용타

을기본으로장착했다.E-타입시리즈가중단된1975

을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스럽고 안락감을 주기에 충

이어를 달면서 고속의 기어 장치를 사용해 출력이 높

년까지1만5000여대가생산됐다.

분했다. 이같은 선의 미학은 항공기에 적용되는 공기

았다.

당대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E-타입에 대한 평가는

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이는 영국의 명문 디자

표준형 E-타입은 최고속력이 232㎞/h에 그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페라리의 창립자인

인학교 러프버러(Loughborough) 출신이자 항공기

당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엔쵸페라리(EnzoFerrari)는자신의페라리250GT와

제조업체 브리스톨(Bristol)에서 일했던 말콤 세이어

(AutoCar)와‘모토’(TheMoto)등은E-타입쿠페에대

자동차경주에서경쟁을벌였던E-타입을가리켜“세

(Malcolm Sayer·1916~1970)의 영향을 받아서다. 그

해 “재규어 전임 차들의 장점만을 집약시켜 놓은 차”

상에서가장아름다운차”라고극찬했다.2004년스포

는E-타입의전모델인C와D-타입의디자인을맡기

“스포츠레이싱카의특성과운전용이성,안락함,안정

츠카인터내셔널잡지는‘1960년대스포츠카’순위에

도했다.

성등다운카의특성이혼합된차”라고극찬했다.

서 E-타입을 1위에, 2008년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역

그의 디자인 철학은 수학적 접근과 공기역학의 절

여기에는 재규어만의 독특하고도 우수한 엔진

사상가장아름다운차100선’에서E-타입을1위로선

묘한 조화가 핵심이다. D-타입에서는 속도경쟁에서

이 크게 기여했다. 바로 XK엔진이 그것이다. 1950

정하기도 했다. 1996년엔 뉴욕 현대미술관에 자동차

뒤지지 않으면서 주행 안정성을 키우기 위해 고속에

년대의 재규어의 창업자 윌리엄 라이언스(William

로는3번째로영구전시되는영예를얻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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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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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상식 車車車

‘역시 안전의 볼보’ 유럽 테스트서 안전성 입증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의 능동형 안전시

고 시스템은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

스템이 범유럽 안전 연구 프로젝트 ‘유로FOT’

에게 알리는 동시에 자동으로 브레이

(European Field Operational Test)’에서 안전

킹 준비를 하는 장치다. 사각지대 정

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테

보시스템은 주행 중 사이드 미러에 설

스트는 총 263명의 전문 드라이버가 100대의

치된 카메라가 좌우 사각지대의 차량

볼보 V70, XC70 모델로 18개월간 총 300만㎞

을 감지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

를 주행하며 진행됐다.

다.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은 운전자가

볼보차는 이번 유로FOT에서 볼보의 어탭티

부주의로 주행 차선을 이탈했을 경우

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추돌 경고 시스템, 사

경고해준다. 운전자 경고시스템은 피

각지대 정보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운

곤에 지쳐서 주의력이 저하된 운전자

전자 경고시스템 등에 대한 시험이 이뤄졌으며

에게 사전 경고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볼보자동

이들 안전시스템이 고속도로 추돌사고 비율을

테스트를 진행한 유로 FOT는 안전하고 효율

차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능동형 안전시스템

무려 42%까지 줄여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덧

적인 주행 환경을 목표로 지난 4년간 전 유럽지

의 우수성을 확인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유

붙였다. 먼저 어탭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역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로, 유럽기금의 지원하

로 FOT의 결과는 앞으로 우리가 더욱 효과적인

운전자가 세팅한 속도로 주행하며 앞차와의 안

에 진행되고 있다. 볼보자동차를 포함한 총 28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좋은 지침이 될 것”

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능이다. 추돌 경

개의 자동차 회사, 대학교 등이 참여중이다.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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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WEEK VOL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