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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12

복지 땜에 뿔난 집사를 둔 고양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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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할망의 비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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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성평등복지국가 가이드라인은 4W는

가을 갈치 강나영 강문순 곰 곽선숙 김나현 김대길 김미루 김성희 김양순 김영림 김우 김인숙 김자현 김지현 나는돌 나무 날총 남충진 내듀케이션 너구리 누리나무 다사 단비 달리 담담 두더지 또세 라다크 모카믹스 몽 몽돌 바람 바람소희 박봉 박상영 박은희 박준동 박태주 반사 빨간머리앤 사랑초 생기 서태지매니아 수풀 시타 썬 어리버리 오이 원사 유정미 유지연 은주 이서연 이수연 이숙진 이유경 이지 익명 인수 일다 정슬아 정아림 정윤경 주가이 지니 지원 지호 진옥 짱구 치리 프마 한나 한은정 홍미용 그리고 해피빈 모금함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성평등복지국가 가이드북 만들기>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펴낸곳 한국여성민우회 글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그림 조진옥 디자인˙제작 문주연 / (주)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한국여성민우회가 제안하는 2012 성평등 복지국가 정책과제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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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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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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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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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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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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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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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2년 어느 밤 왕멸치 속살에 푹 빠져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멋진)고양이 보름이는 느닷없는 소리에 놀라 그만 목구멍에 멸치가 걸려버렸어요.

보름이는 트윗을 날려보았어요

각 당 후보들이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여러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름이는 궁금했어요 복지국가가 뭐길래 TV 앞에서는 늘 헤벌레하던 (주인이라고 우기는)집사가 저렇게 캐분노하는 걸까. 다음 날 아침 집사가 출근한 사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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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이 10초에 하나씩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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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멘션들은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계정(@hifive4w)에서 진행한 ‘나에게 복지국가란?’ 설문조사 응답 멘션들을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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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을 본 보름이는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복지국가라는 건…

좋은거네? 아이고~ 우리 나비 왔구나!

나비 아니고 (멋진)고양이 보름이라니깐!

그러자 다시 커다란 의문에 부딪혔어요.

근데 왜 화를 내는 거지?

하지만 일단 귀척을 해요

슈퍼할망은 동네 구멍가게 주인이에요. ‘역시 인간들은 괜히 복잡하기만 한 것들’이라는 생각에 모든 것이 귀찮아지려 했지만

파리 날리는 가게 앞에서 조는 걸 보면 평범한 인간 같지만,

그래도 슈퍼 할망에게 가서 한번 물어보기로 했어요.

사실 슈퍼할망은 보름이가 본 인간 중에 유일하게 고양이 말을 할 줄 알아요. 또 가끔 천하장사 소시지도 주는 착한 인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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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이가 슈퍼할망을 불러보아요

“슈퍼 할망, 복지국가는 좋은 거야?”

응? 우리 나비가 무슨 할 말이 있구나?

“그렇지.” “근데 우리집 집사는 왜 그 얘기 나오니까 화를 내지?”

할머니가 드디어 안경을 써요. 이제 할머니는 슈퍼할망으로 변신할 거예요. 할머니도 원래는 평범한 인간이었대요. 그런데 딸 둘에 막둥이 아들 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고, 가게 일까지 하며 50년 세월을 보내면서 점점 눈이 어두워가던 어느날, 할머니 엄마가 이 안경을 물려줬고, 안경을 끼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면서 세상을 전혀 새롭게 알게 됐대요. 그때부터 슈퍼 할망이 된 거예요. 이 안경 이름이 “성평등 관점” 이라나 뭐라나…

“그건 말이다……;; (설명하기 복잡한데, 얘 또 분명히 듣다가 잘텐데…) 니가 직접 봐라, 여기 하루종일 있으면 동네 여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다 볼 수 있으니까. 이 안경 끼고 보면 니 동거인 같은 여자들이 뭐 때문에 화가 나는지 보일 거다.”


할머니~ 저 두부 한 모랑 콩나물 천 원 어치 주세요.

돈도 벌고, 힘들어도 보람있겠다 싶어서.

오랜만이네. 자네 간병인 일 시작했다며?

어제 그만뒀어요.

할머니, 저 집에서 매일 청소, 빨래에 애 뒤치다꺼리에 정신없었잖아요.

근데 들리는 얘기가 너무 안 좋은 거예요.

일하는 시간이 너무 짧은데 업체에서 떼는 돈도 많아서, 받는 돈이 너무 적고. 요양보호 하러 간 건데 어떨 때는 밥하고 청소, 빨래까지 해야 될 때도 있다고 하고.

일한다고 좋아하더니 왜??

쯧쯧 좋은 뜻으로 일하러 간 사람을 일 못하게 만드네 그랴. 그래서야 어디 믿고 신청을 하겠나. 그렇지, 그게 일이었지.

근데 그렇게 바쁘고 힘든데도 돈 벌어오는 사람이 남편이니까 자꾸 내가 남편 밥상에 밥숟갈 얹은 군식구 같거든요. 애 중학교 가면서 나도 이제 일 해야지 했는데. 나이 먹은 여자 받아 줄 데가 뻔하잖아요.

그랬어? 나도 더 나이 들어 아프면 그거 신청해야지 싶었는데.

또 집에 할아버지랑 단 둘이 있으면, 그런 거 있잖아요. 이거 성희롱 같다 뭐 그런거.

그래,

그것도 다 일인데. 일로 안봐주지. 마트 아니면 식당. 고된 거 아니까 망설였거든요.

그러다 첨에는 요양보호사 생각했어요.

제가 중환자실에 있었거든요. 환자가 숨을 잘 못 쉬니까 15분마다 목에 가래 끼는 걸 석션을 하는데

밥 먹을 시간은 고사하고 잠깐 쉴 여유도 없는 거예요.

간병인은 병원에 있으니까 좀 낫겠지싶어서 교육까지 받은건데. 이건 또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긴 거예요. 기본이 12시간 2교대예요. 아이고, 12시간 동안이나?!

환자 보호자들이 면회 와서는 잠깐 나가서 쉬다오라는데, 세상에

그 넓은 병원에 내 한 몸 다리 뻗고 쉴 데도 없고.


화가 나! 돌봄 노동의 가치가 무시되니까 힘들어. 돌봄 노동자의 노동환경은 왜 이렇게 열악한 거야! 힘들어. 사회가 여성의 경제적 자립은 지원하지 않으니까


나도 그냥 시집이나 가면 좋겠다.

주말에 친구가 결혼한다는데. 대기업 다니는 남자랑요. 너무 부러워요.

우리 사회복지사님 오셨네. 오늘도 수고가 많지?

영식이네가 쫓아다닐 때는 그렇게 싫어하더니, 마음 바꿨어?

육아휴직 중인 후배가 오늘 저희 집에서 저녁 먹고 자고 가거든요. 그 친구가 닭볶음탕 매니아인데 남편이랑 애들이 매운 걸 싫어해서 거의 못 먹는다고 해서요.

채식한다더니? 닭볶음탕 하게? 그때야 이 일 막 시작했을 때니까. 비전이 있었죠.

근데 일 힘든 거에 비해서 월급은 어디 가서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고. 이렇게 벌어봐야 4대 보험 떼고, 학자금 융자 갚고 나면 월세 내기도 빠듯하고…

사실 보험료도 내봤자예요. 지난번에 계속 애들 안고 다니다가 손목이 나가서 결국 MRI까지 찍었는데,

비급여항목이라고 보험도 안 되더라고요. 일하다 그런 건데 어디 잘린 거 아니니까 산재는 당연히 안 되고요.

힘들어. 돌봄 노동자의 노동환경은 왜 이렇게 열악한거야! 힘들어. 사회가 여성의 경제적 자립은 지원하지 않으니까 화가 나! 이런 건 왜 기본권으로 인정 안하는 거야?

집에서는 애 엄마들 한숨이고, 밖에서는 선생들 한숨이고, 병원비는 한국 사람이면 다 한숨일세.

뭘요. 저 생닭 두 마리랑 감자, 양파, 파, 당면 이렇게 주세요.

육아휴직 중이면 애가 어릴 텐데 용케 외박을 하네?

남편이랑 싸웠구나?

남편한테 육아휴직 한번 내 보라고 얘기해도 직장에서 씨알도 안 먹힐 소리라고 단칼에 자르고. 참, 그 임대주택 신청한 건 잘 됐어?

결혼하고 첫 외박일 걸요? 집에 있기 너무 괴롭데요.

육아휴직 거의 끝나서 복직 준비를 해야되는데 애가 잔병치레가 워낙 많아서 어렵나 봐요.

그러다 결국 싸웠죠 뭐.

떨어졌어요.


이그, 전세 기간 또 끝나가는 거 아니야? 걱정이겠네.

처음부터 별 기대 안 했어요.

부양가족이 있어야 우선순위가 되는데, 저는 1인 가구니까.

12년이나 같이 산 친구 있잖아! 이젠 완전 동반자 아니야.

나라에서 아니라고 하는 거지.

할머니, 저 두유 한 박스 주세요.

또 밥 안 먹고 두유로 때우려고 그러지?

언제 제가 가족 아니래요.

고시원이… 밥 해먹기가 좀 그래요. 공동 주방 있긴 해도 좁고 그러니까.

건강고지서는 10년 뒤에 날아오는 거야. 젊었을 때 몸 안 챙기면 늙어 고생해. 임대주택이 번번이 이러니까 전세금 올려주 려면 대출이라도 받아야지 싶어서 주택금융 공사 알아봤는데 그것도 부양가족 있는

세대주만 되더라고요.

방에서 라면이라도 끓이려고 하면 또 옆방 에서 금방 똑똑 두드리면서 짜증내거든요. 버너 소리까지 옆방에 다 들리니까, 듣고는 사고내지 말고 나가서 하라는 거죠.

이게 말이 집이지 그냥 잠만 자기도 마음이 안 편해요.

그러게요.

친구 애도 같이 키우고 있는데 부양가족이 왜 없어.

와! 집 밥! 오랜만이다…

저녁 먹고 가. 된장찌개 있어. 어여 들어와. 선거 때라고 보편 복지 보편 복지 하는데, 딱 틀에 맞는 인생만 지원하는 복지제도 가지고 ‘보편적 복지국가’니 뭐니 하는 게 어불성설 같아서 헛웃음만 나와요.

힘들어. 일 가정 양립이 어려우니까 화가 나! 결혼해서 남편 부인 세트로 있는 가족만 인정하니까

푹푹 떠먹어. 기간제 교사 자리 면접 본다더니 그건 어찌 됐어?

출근 시작했어요. 근데… 일이 너무 많아요.

뉴스에서 학교 선생들이 잡일 하느라 애들 가르칠 시간이 없다 하더니 참말이네.

행정업무가 워낙 많은데, 저는 기간 제니까 정규직 교사들이 껄끄러워 하는 일들이 다 저한테 오거든요. 욱하다가도 이 바닥 워낙 좁으니까 소문나면 다음 학기 일 구하기 어려울까봐 그냥 해요.


밥 먹나? 내 상추 뜯어왔다. 같이 묵자.

안녕하세요. 친구 분이신가 봐요?

어, 왔어? 어여 들어와.

노후준비요… 할머니, 저 어제 TV에 쪽방촌 나오는 거 보다가 무서워서 울었어요. 이렇게 계속 기간제로 메뚜기 뛰면서 그나마 학자금 값느라 돈도 못 모으면, 나는 결혼도 안 할 건 데, 그럼 고시원을 못 벗어나는 정도가 아니 라 언젠가는 내가 저 방에 살고 있지 않을까. 그냥 딱 사십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 더 나 이 들기 무섭다 싶었어요.

40대부터 이 친구 지론이 이거였어. 여자의 노후준비는 1.친구 2.돈 3.딸.

하모, 친구고 또 노후보험이제.

늙은이들 앞에 두고 몬하는 소리가 없데이

할머니~ 저 오렌지 주스 주세요.

그럴만도 하지. 기초노령연금이라 해봐야 한 달에 9만원 나오는데. 또 직장 가면 여자

들이 다 비슷한 처진 게 눈에 보이니 까. 여자들 노후가 불안하지.

집에다 손 좀 벌릴까 하다가도, 그러니까 빨리 시집가라고 난리라서 얘기 꺼내기도 싫고. 근데 혼자 사는 여자 집 빈집털이 뉴스 볼 때나 돌봐주는 사람 없이 혼자 아플 때면 엄마가 왜 그렇게 안달하는지 이해 안 되는 것도 아니에요. 결혼한다고 사는 문제가 다 해결이 되나. 결혼해서 아프 면 혼자가 아니긴 하지. 아파도 애 밥 해줘야 되고, 남편 와이셔츠 빨아줘야 되는 거거든. 살수록 친구들은 하나 씩 연락 끊기지. 남편만 쳐다보다가 자꾸 불안해지고. 우예 살든 힘들 때 있는 거는 매 한가진기라. 그거 나눌 사람이 꼭 결혼한 남자나 피붙이어야 된다는 법이 어데 있노? 식구라서 더 웬수같을 때가 얼매나 많은데. 그라이 까 노후준비 1순위는 친구다 아이가.

근데 결혼해야 어른 대접을 받고 결혼하면 세금 공제 이런 것도 더 해주고… 하긴. 그래서 오기 생

겨서 더 결혼하기 싫어요.

화가 나! 이런 건 왜 기본권으로 인정 안하는 거야? 힘들어. 사회가 여성의 경제적 자립은 지원하지 않으니까 화가 나! 결혼해서 남편 부인 세트로 있는 가족만 인정하니까

아이고 한 잔 했네! 회식했어?

방실방실 거리는 거 보니까 뭔 일 있었고만?

결혼도 안 하고 애 낳았다고 회사 사람들이 또 쑥덕거려?

박부장 그 새끼가!

‘저출산이 문제라더니 그렇지도 않아. 김대리 봐봐. 아무하고나 아무데서나 애만 잘 낳잖아.’

때려 쳐! 나처럼 장사나 해.

그 생각 하다가도, 사업 같은 건 해본 적도 없고… 밑천도 없고… 애 클 거 생각하면 그게 어디 쉬워요. 정규직이니까 그나마 4대 보험도 있고…


할머니, 사실

저는 다른 업무로 발령 내 놓고. 원래 전 기획 쪽인데 비품관리부가 말이나 되요?

저 산전후휴가 갔다 온 동안 제 자리에 신입 남자 직원이 와 있었어요.

육아휴직이니 뭐니 계속 복잡하게 굴려면 알아서 미리 나가라.

젠장, 나도 남들처럼 좀 먹고 살아 보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못 마땅하냐!!!

뭐 이런 거죠. 어이구 완전 취했네. 어여 이거 마시고, 집에 들어가.

애 낳고 우울증 때문에 너무 힘들다가, 돈도 없고, 내가 살아야겠다 싶어서 서둘러 출근 시작했는데. 이게 뭐예요.

애 낳는 거 까지는 그래도 출산지원금 이런 게 있었거든요. 근데

저한테는 출산보다 산후우울증이 더 큰 문제였거든요. 근데 그건 뭐 의료비 지원 같은 게 당연히 없잖아요. 돈은 떨어져 가고. 애 낳고 나니까 나라가 내 몸에 볼 일 다 봤구나. 그 다음엔 땡이구나. 이런 생각에 더 우울하고.

방에 들어가서 눈 좀 붙이고 갈래?

아니에요. 정신 차려야지. 애 데리러 가야지! 내일 출근도 해야 되고! 내가 절대 지각 같은 거 하나 봐라

화가 나! 결혼해서 남편 부인 세트로 있는 가족만 인정하니까 힘들어. 일 가정 양립이 어려우니까 화가 나! 이런 건 왜 기본권으로 인정 안하는 거야?

이제 알겠니?

네 동거인이 왜 화냈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름이는 생각했어요 뭔가…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집사에게 애교라도 좀 떨어줘야겠다고 다짐하는 (멋진)고양이 보름이었어요. 근데…

대체 왜 이렇게 복잡하게 사는 거야! 아무튼! 인간들이란! 쯧 23


성평등복지국가 권리장전 1. 여성은 경제활동의 주체로 인정받고 노동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권리를 가진다. 2. 여성과 남성은 일, 가족, 생활의 균형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3. 여성은 가족으로부터 독립할 권리와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가진다. 또한 비혼 가족을 포함한 모든 가족은 그 형태에 따라 차별 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4. 성평등복지국가는 돌봄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이다. 국가는 돌봄노동을 사회화, 공공화하여 모든 구성원에게 돌봄을 받을 권리와 제공할 권리를 보장한다. 5. 성평등복지국가는 사회구성원의 신체적 건강만이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할 권리 또한 보장한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제안하는 2012성평등복지국가 정책과제

6. 성평등복지국가는 차이가 존중되고 사회구성원 간의 평등이 중요한 가치로 추구되는 사회이다. 따라서 국가는 성차별적인 제도와 문화를 개선한다. 7. 성평등복지국가는 사회구성원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 따라서 국가는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성평등 인식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과정을 마련한다. 8. 성평등복지국가는 사회구성원의 기본 소득과 적정한 주거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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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연금 정책 과제

정책 과제

노동시간 규제, 휴가제도 확충으로

1가구 1연금제를 1인 1연금제로 전환

실 근로시간 단축 일정 연령의 전국민을 정책 방향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사용사유 제한

정책 방향

국민연금 가입 대상화

남성생계부양자 중심의 기준노동자 모델을

간접고용노동자에게 성희롱 피해 발생시

여성의 노후소득이 불안정하고 노인 여성

기초노령연금 급여 2017년까지 2배인상

개인생계부양자 모델로 전환한다.

사용사업주 책임 법제화

빈곤화가 심한 현상을 여성 노동 환경의

남성의 가족화, 여성의 탈가족화를 통해

임신, 출산 시 노동자에게 불이익 주는

많고,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이

인간의 균형적인 삶을 추구한다.

사업주 가중처벌

일어나며, 경력 단절 후 비정규직화 비율이

노동시장에서 배제되어왔던 여성들이 자유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로 제도화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한다.

어, 모든 인간이 적당한 사회적 노동으로

요양보호사, 간병인, 가사노동자 등의

혼인 상태의 변화에 영향 받지 않는 실질적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노동자성 인정 및 노동권 확보

연금을 보장한다.

노동시간을 단축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과도한 친절교육금지 제도화

개인별 연금 수급 체계로 전환한다.

육아휴직 남성쿼터제

전체 노인에게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한다.

특수성 (노동 시장에 진입 시 비정규직이

높은)으로 인한 결과적 성불평등으로 롭게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이를 위해 가구별 연금 수급 체계를 즉, ‘성장, 효율성, 일’ 중심의 노동 패러다임 을 ‘분배, 지속가능성, 일과 쉼의 균형’ 중심 으로 전환하여 일자리를 늘린다. 일자리의 양 뿐만 아니라 질도 높인다. ‘괜찮은 일자리 정책’, ‘차별개선정책’ 으로 고용 복지제도의 보편성을 강화하고 성평등한 분배정의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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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돌봄

(보육, 노인장기요양보험, 간병)

정책 과제

정책 과제

주치의 제도 도입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 기준과 지원등급 확대

피임, 임신, 출산, 낙태, 출산 및 낙태 후 요양보호시설 공공화 (공공요양기관 비율을 전체 요양기관의 30%까지 확충)

조리를 포함한 통합적 재생산건강 의료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적용

요양보호사 적정 노동시간(1일 8시간)과 적정 임금 보장

낙태 비범죄화와 건강보험적용 정책 방향

간병서비스 건강보험 적용

출산 위주의 재생산건강 관리 체계를

미디어상의 성형수술 간접광고 · 홍보 제한

정책 방향

마른 체형 선호 광고 제한

노동권과 돌봄권이 충돌하지 않는 사회를

근골격계 질환 진단 및 검진, 성희롱 예방 활동으로 요양보호사 건강권 보호

여성 건강권 중심의 통합적 재생산건강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

간병인력 직접 고용과 적정 노동시간(1일 8시간) 보장, 간병인 예방접종 등 산재예방

만들기 위해 사회구성원 모두의 노동권과 돌봄권을 보장한다.

여성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여성노동의 현실이 산업재해 심사 기준에

성인지적 관점으로 산재 예방과 보장

포함되도록 산재기준 전면 검토 및 재설정

체계를 점검한다.

(서비스 직종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편성, 공공성을

직장 내 성희롱 산재 인정 등)

확대한다.

성인지적 산재예방기본계획 수립 및 실행

환자의 간병 받을 권리를

건강보험적용을 확대해 기본권으로서의 건강권을 보장한다.

기본적 건강권으로 보장한다. 보육의 국가 책임성을 확대한다. 돌봄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여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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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전체 어린이집의 30%까지 확충 소득기준 중심의 보육료 지원구조에서 양육자와 아동 상태 중심의 보육료지원 구조로 개편 보육교사 임금 가이드라인과 적정노동시간 (1일 8시간) 설정, 영유아 보육법개정을 통한 보육교사 1인당 아동 수 축소 모든 계층의 영유아에게 무상의 적정한 양육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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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정책 방향

교육 정책 과제

정책 과제

전체 재고 주택 중 공공주택 비율을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한 학력/학벌에

30%로 확대

근거한 차별 금지

여성가구 결합가족(예: 친정엄마와 조카를

실질적 무상교육과 학부모 교육 부담 최소화를

부양하는 한 부모)에 부양인원이 많을수록

위한 준비물 없는 학교 만들기

공공임대주택 우선 신청권 부여

정책 방향

여성의 주거접근권과 주거안정권을 확보

비혼 여성공동체 공공임대주택

교육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한다.

등록금 후불제

한다.

신청자격 부여 교육제도 내의 모든 차별과 교육 현장의

기간제 교사의 축소 및 교장 등 관리직의

성불평등을 해소한다.

여성비율 확대

민주 시민으로서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남녀학생 모두에게 목공, 재봉틀, 김치 담그기,

목적으로 하는 전인교육을 시행한다.

수리수선 등 생활기술 교육 공식화

무상교육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남녀학생 체육시간 확보

다양한 주택정책과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대학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반값 등록금과

변화하는 가족구성, 형태, 구성원 수를

여성가구주의 주된 주거형태인

반영한 주택정책을 마련한다.

전·월세자금을 지원해 민간임대로 인한 주거불안정 최소화

사회적 소수자가 중심이 되는 주거공간을 조성해 사회통합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지원

기본권으로서 최소한의 주거기준과 적정

최저주거기준 마련과 기준 미달 가구

주거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보장한다.

해소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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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여신들의 올림픽

옛날, 권세 있는 여신들이 세 나라의 올림픽을 주관했

시작했으나, 앞서던 주자들 중 아무도 멈추어 도와주지 않

기 주자들을 돌보면서 뒤에 따라오도록 했다. 그들은 여자

보다가 파업을 일으키기로 했다. 혼돈이 일어났다. 결과적

다. 이 대회는 정해진 거리를 최단시간에 달리는 사람이

았다. 그렇게 하면 앞서던 주자들의 속도가 늦어지기 시작

들에게 이것이 자연적이며 효율적인 질서이며 이로써 모

으로 이 국가도 경주에서 질 것이 자명해졌다.

승자가 되는 보통의 경주가 아니라, 어떤 사회가 한 팀으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앞서 나가던 사람들이 자

든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 그

로서 모든 성원을 훌륭히 인도해 낼 수 있는 가를 보는 대

신들의 성공에 대단히 기뻐했다. 그러나 경주가 지속되면

리고 남자들에게 주어졌던 인센티브는 여자에 대한 권위

마지막 국가

회였다. 그들은 정해진 기간 동안 가장 먼 거리를 달린 국

서 일부는 지치거나 다치기 시작했고 나가떨어지기도 했

와 권력이라는 보상이었다. 처음에 이 전략은 먹혀들어 가

이제 모든 사람들이 세 번째 국가로 눈을 돌렸다. 토끼와

가에게 건강과 번영이라는 상을 내리기로 했다. 여신들은

다. 점차 모든 참가자들이 지치거나 아프게 되었고 아무도

는 것 같았다. 그러나 여자들은 돌보는 책임에서 오는 부

경주하고 있는 거북이 같이 이 국가는 느리지만 꾸준히 달

경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 말해 주지 않았고 참가

그들을 대신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이 나라는 승리를 차지

담만 없다면 남자들만큼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을 곧 알

리고 있었다. 그들의 전략은 좀 달랐다. 모든 사람들이 달

자들이 추측을 해야만 했다.

하지 못할 것이 확실해졌다.

게 되었다. 여자들은 달리기 주자들을 돌보는 것을 비롯해

리면서 동시에 달릴 수 없는 사람들을 돌볼 책임이 있었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은 달리기만큼이나 중요하며 동등

다. 남자와 여자 모두 경주에 참가하도록 독려받아, 될 수

어떤 국가는

또 다른 국가

한 권리를 부여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남

있는 대로 빨리 달려야 했다. 그러나 그들도 돌봄에 대해

경주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났을 때, 경주가 오래 지속

이어 관심은 약간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던 두 번째 국가

자들은 그 주장이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생각했다. 달리

똑같은 몫을 담당해야 하는 것이 규칙이었다. 무거운 짐을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시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달

로 돌려졌다. 이 국가의 지도자들은 가장 빨리 달릴 수 있

기의 스트레스 때문에 뇌가 손상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

이고 달리는 시민들은 빠를 뿐만 아니라 강하게 되었다.

리라고 했다.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어 그렇게 했다. 물론

는 젊은이들을 모두 내보내 경쟁을 하도록 한 반면, 모든

도 했다.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계속 책임을 맡기려면 어

자유와 평등은 시민들 사이에 연대감을 키웠다. 자, 과연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뒤처지기

여자들은 아이들, 노약자들을 이끌고 도움이 필요한 달리

떤 인센티브를 주어야 하지?” 물었고 여자들은 서로 마주

어느 국가가 이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을까? 「보이지 않는 가슴-돌봄 경제학」2007, 낸시 폴브레, 또하나의 문화 中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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