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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피하기 위해 ‘주의 깊게 조율된 공격’에

방부와 외교부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회의를 여는 등 중동의 전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실제로 “미국인 테러리스트 최소 80 명이 죽었다”는 이란 쪽의 주장과는 달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한국의 호르무

리, 미국과 연합군 쪽에선 사상자가 없

즈 파병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해리 해

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란

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7일 <한국방송

이 반격하면 당장에라도 보복에 나설

>(KBS)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

것처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며

통령도 트위터에 ‘모든 게 괜찮다’는 글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

을 올리기도 했다.

다”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한-미 국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이와 관

방장관 회담 등 여러 계기를 통해 호

련 “이란이 미국인 사상자를 내지 않으

르무즈해협 파병을 요구했으나 이처럼

려고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

공개적으로 파병을 언급하지는 않았

다. 이 방송은 미 행정부 관계자 등의

다. 미국의 파병 요구가 급박한 정책 목

말을 인용해, 표적이 된 아인알아사드

표가 됐음을 뜻한다. 미국으로선 이란

공군기지에서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미

에 맞서 국제연대를 과시하고, 중동 지

군이 많지 않은 지점인데다 공격 시간

역에서의 무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

도 미군 부대원이 거의 활동하지 않는

이 한층 커졌다. 일각에선 한국의 파병

한밤중이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

에 앞서 주한미군 병력이나 장비가 중

다. 또다른 표적이었던 아르빌의 경우,

동 지역으로 차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미사일 공격이 미국 영사관 인근에 이

나온다.

뤄졌다. 미국 영사관을 직접 공격하지

수로) 인정받을 만큼 스펙터클하지만

편, 향후 전개될 추가적 상황에 대한 공

미국의 파병 요구가 급박해지면서 정

는 않으면서 위협적인 메시지는 전달한

미국이 그 대응으로 긴장을 더 고조시

을 미국 쪽으로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부의 선택도 압박을 받게 됐다. 문재인

셈이다. 이란이 복수를 부르짖는 국내

키지는 않을 정도”라고 진단했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진전에 의욕을 보인 터라 미국이 이를 호르무

여론을 진정시키면서도 미국을 과도하

이와 관련 주목되는 것이 모하마드 자

게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공격 수위를

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발언이

이란이 8일(현지시각) 이라크의 미군

즈 파병과 연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

조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 그는 이날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직후 미국

온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세계전략센터’

키거나 전쟁을 하길 원치 않는다. 하지

의 반격에 가담하는 나라도 표적이 될

참석하는 8일 한·미·일 3국 안보 고위

의 파이살 이타니 부소장은 <블룸버그

만 우리의 국민과 고위 군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 호르무즈해협

급 협의에서도 북한 문제와 함께 파병

> 통신 인터뷰에서 “이란은 체면을 세

비겁한 공격을 감행한 (미군) 기지에 대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의 고민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

울 만큼 극적이면서도, 미국의 압도적

해 방어적인 비례 대응을 한 것”이라는

한층 깊어지게 됐다. 상황이 악화할 경

다. 한·미는 다음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장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번 공격이 ‘유

우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연

에서 강경화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악순환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절제된

엔 헌장 51조’에 명시된 무력 도발에 따

합방위에 참여하는 나라들도 이란의

국무장관의 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반응이 필요했다”며 “이번 공격은 (복

른 자위권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

공격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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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AN 10.2020-JAN 16.2020

'호르무즈 파병' 딜레마에 빠진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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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hila Times Vol 1047 January 10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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