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046 January 3rd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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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배우 김소현(20)이 '조선로코 녹두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사극 여신'의 모습 을 보여줬다. 김소현은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극본 임예진· 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 이하 '녹두전')에서 기방 출신이지만, 기녀가 되 기 싫어하는 동동주 역을 맡았다. 극중 동동주는 전녹두(장동윤 분)와는 사연 있는 사랑이었지만, 훈훈한 케 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으며, 율무(강태오 분)에게는 집착 같 은 사랑을 받으며 마음 속 아픔을 간직해야 하는 인물이었다. 특히 김소현은 '녹두전'에서 '사극 여신'이라는 타이틀처럼, 완벽한 한복 소화력은 물론, 사극 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주변 배우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지난 11월 25일 종영한 '녹두전'에서 새침했던 기존 작품 속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 작품에서는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가 많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까 칠하고, 틱틱 거릴 수 있어서 편했다. 제 성격과 비슷한 것을 연기로 표현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런 면을 카메라 앞에서 표출시킬 수 있었다. 의미있 는 도전이었다.

-'녹두전'서 장동윤, 강태오와 호흡은 어땠나. ▶(장)동윤 오빠는 실제 성격 자체가 '인싸'였다. 친해지는 데 수월했다. 나이 차이는 있었지만, 허물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강)태오 오빠는 첫 인 상이 강하고 세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여린 감성이었다. 친오빠처럼 많이 놀 리기도 하고, 저를 예뻐해 주기도 했다. 어떨 때에는 '혐오하는 눈빛으로 보지 말아달라'라는 말도 했다.

-장동윤과 '녹두전'으로 베스트 커플상을 기대하나. ▶꼭 받고 싶다. 녹두와 동주에게 정말 애착이 컸다. 촬영 내내 동주에게 많 은 애정이 갔고, 녹두도 너무 좋았다. 이 상을 받는다면 장동윤과 김소현에 준다기보다, 녹두와 동주 캐릭터에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극 여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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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AN 3.2020-JAN 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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