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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열전’ 제7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의 내셔널골프장 (파72·7435야드)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
는 악몽을 겪었다. 지난해에도 부진을 거 듭했지만 지난주 셸휴스턴 오픈에서 공 동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제 실력을 찾 아가고 있다.
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주목할 선
째 메이저대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 최고
수다. 존슨은 장타자이면서도 드로샷 구
의 선수 96명이 출전하는데, 지난 19년간
질을 구사하기 때문에 왼쪽으로 휘어지
개근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는 도그레그 홀이 많은 오거스타 코스와
허리 수술을 받고 결장해 아쉬움이 남는
궁합이 맞다는 게 강점이다. 손가락 부상
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인 우즈가 없기
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4위 제이슨 데이(
에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골프 강호들의
호주)가 작년에 날려버린 우승 기회를 올
열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해 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해 우승자이
PGA 투어 2013-2014 시즌 3승을 거두
자 랭킹 2위인 애덤 스콧(호주). 그는 지난
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미 워커(미
해 호주 선수 최초로 그린 재킷을 입는 영
국)도 다크호스다. 통산 네 번째 우승에
광을 누리며 세계랭킹 1위 우즈를 바짝
도전하는 필 미켈슨(미국)은 허리 통증이
뒤쫓고 있다. 스콧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
변수다.
고 성적은 2004년의 3위.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샷대결을 하는 기
한국은 최경주(44·SK텔레콤)와 양용은
배상문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
(42·KB금융), 배상문(28·캘러웨이), 아마
스터스에 출전한다. 지난해 PGA 투어 바
한편 올해에는 역대 처음으로 부자(父
스콧을 제치고 우승을 노리는 또 다른
추어 이창우(21)까지 4명의 선수가 출전
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자신
子)출전이 성사됐다. 크레이그 스태들러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그
한다. 15년째 마스터스에 개근하는 최경
감을 어느 정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는 1982년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아들
는 2011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
주는 “이번 대회에서 골프 인생의 전환점
이창우는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아 태평
케빈은 지난 2월 피닉스오픈 우승자 자격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80타를 적어내
을 마련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역대 최
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승만 해도 생애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오 를 수 있다.
184 주간필라 Apr 11.2014-Apr 17.2014
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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