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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됐다. 제가 '로봇 소리'에서 로봇과 대화

음인데, 그 분을 연기한다는 건 쉽지 않

하는 연기를 하지 않았나. 이번에는 동

았다. 워낙 캐릭터가 우리 머리에 각인

배정남과 아주 절친한 것으로 알려져

물들과 대화하는 것에 끌렸다. 좋은 경

된 캐릭터라 굉장히 해보고 싶은 충동

있다.

험이 됐던 것 같다.

이 생겼다. 대본도 안 보고 출연 결정을 했다. 그

배정남 캐스팅을 직접 제안했다고?

▶ 제가 맨날 정남이랑 연락을 하는 것은 아니다.

런데 저는 그분과 외모적인 싱크로율

평소에 연락 잘 안하는데 정남이가 연

▶ 그 배역이 캐스팅이 잘 안됐다. 누

이 안 맞더라. 고민하다가 감독님께 분

락을 한번씩 한다. 후배라고 매일 연락

구해야 될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때 영

장을 하자고 했다. 감독님도 같은 생각

해서 챙기거나 자주 만나는 것은 아니

화 뒷풀이 자리에 마침 있어서 정남이

이라서 테스트를 했는데 테스트를 하

다. 애가 걱정된다. 마음 가게 하는 게

인사를 시켜줬고 감독님이 몇번 오디션

니까 얼추 맞더라. 이에는 보정기를 꼈

있고 챙겨주고 싶다.

을 했다고 알고 있다. 주태주 캐릭터는

다. 그래서 발음하는 것이 좀 힘들었다.

괜찮았는데, 대본에서도 정남이가 맡

헤어스타일도 비슷하게 하고 의상도 실

은 역할은 캐릭터가 엉망이었다. 그래

제로 그 분 옷을 맞췄던 분에게 가서

▶ 정남이가 소질은 있다. 훈련을 하

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

의상을 했다. 그 분의 제스쳐와 걸음걸

면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 사실 일반

고 애초에 조금 예상은 했지만 정남이

이도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 살을 좀 더

적이지는 않다. 저도 같이 연기하며 굉

연기도 어디로 튈지 몰라서, 정남이한

뺐어야 하는데 덜 빼서 아쉽다. 저는 개

장히 당황을 많이 했는데 익숙하지 않

연기자 배정남을 칭찬하자면.

테도 제가 거의 알리한테 맞추듯이 연

서 고양이를 안으며 싫어하는 장면도

인적으로 걸음걸이나 이런 것들이 마

아서 그런 것 같다. 경험과 훈련을 통해

기 했다.

연기가 아니라 진짜 제 모습이다.

음에 들더라. 뒷모습이랑 헬기 타러 갈

서 좋게 발전되기를 바란다. 정남이가

때 주머니 손넣고 하는 것은 제가 봐도

이렇게 큰 역할은 처음이다. 감독님이

그분과 비슷했다.

동물 한 마리 더 캐스팅 했다고 생각

원래 강아지를 잘 못 만진다고. ▶ 영화 '목격자' 때도 강아지 안는 장

'미스터 주'를 촬영하고 나서 강아지에

면이 있었는데 제가 못 안아서 진경씨 가 안았다.

한다고 말했고 조련하듯이 연기를 시

대한 생각이 좀 달라졌나. ▶ 원래는 (배)정남이 집에도 강아지 때문에 잘 못 갔는데 '미스터 주'를 촬

'남산의 부장들'을 정치적으로 해석하

켰다. 자기는 영화를 못 보겠다고 멘붕

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 왔더라. 원래 그런거라고 이야기 해 줬다. 정남이는 익숙하지 않고 특이한

강아지가 옆에 오는 것을 싫어했다. 이

영하고 놀러가서 옆에 앉아서 만졌다.

▶ 저는 그렇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그

번에도 영화 촬영할 때 처음에는 알리

우리 딸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한다.

런 의도를 가지고 촬영한 영화도 아니

를 한 번 쓰다듬으면 물티슈로 닦고 했

아직 아내는 준비가 안 돼 있는데 아마

고, 저 정도 영화를 보고 그렇게 해석하

다. 처음 알리를 만났을 때는 한번 만질

키울 것 같다.(웃음)

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영화

명절마다 혼자 있는 배정남을 집으로

니까. 그러지 않을 정도로 성숙하다고

부른다고. 올해 설도 함께 보낼 예정 인가.

때마다 손을 닦고, 강아지가 침을 흘릴

배우이지만, 그것이 장점인 것 같다.

때마다 소리를 질렀는데 계속 만나면

'미스터 주' 인터뷰이지만, '남산의 부

생각한다. 최고 권력자, 장기집권을 한

서 접촉했다.

장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박

권력자와 그 주위 2인자들 간의 이야

▶ 아마 이번 설날에도 저희집에 올것

정희 대통령과 싱크로율이 아주 높

기로 봐주면 좋겠다. 영화 촬영하면서

같다. 명절에 음식을 많이 해서 연극하

더라.

는 실제로 얘들(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는 후배들을 부르다가 정남이도 생각

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

나서 불렀다. 이제 매 명절마다 오는 고

며 했다.(웃음)

정 멤버다.

놀이터에서 알리가 저에게 달려들어 서 저를 핥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목에 참치국물을 바르고 알리가 저를 핥았

▶ 저도 그런 연기는 처음이다. 어떤

다. 그때부터 내려놨다. 영화 첫 장면에

실존 인물을 비슷하게 모사하는 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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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FEB 14.2020-FEB 2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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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hila Times Vol 1052 February 14th 2020  

Feb 14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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