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_2017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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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M 비누의 EM 함량 “0.028” 특허에 EM 3 : 증류수 3 : 드라이소프 100 비율로 혼합 명시

E

M(Effective Microorganism) 즉 유용 미생물

출해서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군 기술은 유산균, 효모, 광영양균, 방선균 등 “

다른 감미료에 밀려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자일리톨

좋은” 세균을 이용해 부패균과 같은 나쁜 세균

은 하지만 뒤늦게 1990년대에 들어 충치균이 자일리톨의

으로 인한 오염을 정화시키는 기술이다. 1982년 일본 류

당성분을 소화시키지 못해 이것만 먹을 경우 번식을 못한

큐 대학의 농학부 교수였던 히가 테루오(比嘉照夫) 박사

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치 예방제로 새롭게 부각됐다.

가 개발한 이 기술은 처음에는 농업에 한정된 토질 개선

그러면서 설탕 대신 이를 사용한 음식을 먹으면 충치가 안

과 작물의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생기는 것처럼 잘 못 알려지면서 다양한 소비자 기호식품

흙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기능에

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착안하여 연구를 하다 개발된 것

그 대표적인 것이 자일리톨 껌이다. 자일리톨 껌은 씹

이다. 그 후 하천 정화와 축산업

으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홍보되면서 많은 인

에서 악취 예방 등 용도가 확대됐

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시판되는 자일리톨 껌 중 유효

다. 인공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 지 않으면서 오염과 악취를 제거

EM 기술의 개발자인 히가 테루오 박사

성분인 자일리톨 함량이 100%인 경우는 없다. 그리고 설 탕 등 다른 당 성분이나 충치균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다른

할 수 있다는 이 기술은 그 후 대중적으로 인기를 모았고,

성분(음식물)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면 충치균 번식 방지

이런 인기에 부응해 EM을 내건 비누, 구강 살균제, 로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심지어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하지만 어떤 원천 기술이 상용화 될 때 자주 발생하

EM 비누와 관련 자료

는 일이지만 과연 이런 EM 파생 제품의 EM 함량이 얼

현재 세탁산업에서 사용되는 드라이클리닝 세제 중

마나 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이런 파생 제

EM 기술을 내건 것들이 여럿 있다. 하지만 이런 비누 중

품들에 살아있는 EM이 들어있을 수 있는지 조차 의심하

EM의 종류와 함량, EM의 유효 기간 등 살아있는 세균

는 목소리도 있다.

이 들어있는 제품이 당연히 밝혀야 하는 정보를 표시하고 있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자일리톨과 자일리톨 껌 충치 예방 효능이 있다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자일리

EM 비누를 판매하고 있는 회

톨 껌이 그 좋은 예다. 자일리톨은 원래 2차 대전 중 구하

사 중 하나인 뉴저지에 자리한 N 장

기 힘든 설탕 대신 개발한 감미료다. 자일리톨은 인공적

비회사는 “EM 기술에 최적화됐다”

으로 만들 수 있는 다른 감미료와 달리 주로 식물에서 추

는 중국제 드라이클리닝 머쉰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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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세탁인 2017/1

www.koreancleaners.net

미국 실용특허를 받 은 EM 비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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