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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드리

금년의 소원 리스트

가 칼럼을 워낙 먼저 써놓

더블벅을 사용할 때 생산성 향상의

다 보니 지금 이렇게 연말

열쇠는 지금 들어간 셔츠를 다리고 있는

얘기를 하는 게 좀 이상하

헤드가 열리기 바로 전에 나온 벅에서 셔

다. 지금 여름에 산타 이야기를 쓰려니

츠를 벗겨내고 새 셔츠를 입히는데 있다.

많이 이상한 걸 독자 여러분도 공감하리

전형적인 로터리 더블벅이라면 방금 다

라 믿는다. 필자는 지난 몇 년 째 연말이

린 셔츠를 벗겨내 칼라 콘에 올리고, 다

되면 아직 존재하지만 있었으면 좋을 제 품에 대해 글을 써왔다. 연말에 맞춰 산

도널드 더로지어 테일윈드 셔츠 시스템 대표

음 셔츠를 입혀 그린 버튼을 누리기까지 30초 정도 시간이 있다.

타 할아버지에게 바라는 소원 리스트로

이런 작업을 하려면 여러 작업 단계

서 말이다.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 더욱

를 거쳐야 하므로 원하는 작업 속도에 맞

흥미로운 것은 지난 글을 살펴보면 정말로 몇 가지 소

춰 계산한 시간 간격으로 작은 싸인이나 그림 표시 또는

원은 현실이 됐다는 점이다. 필자의 아이디어를 받아들

사진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찬찬히 설명을 해보자.

인 제조업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몇 년 전 필자는 바디

제조업체 엔지니어 님들 잘 들으세요.

프레스 작업자를 위한 속도 조절장치 같은 게 있었으면

바디 프레스 작업자 앞에 4 인치 정사각형 크기의

좋겠다고 했는데 현재 적어도 2개 회사가 그런 제품을

싸인이 한 줄 서있다고 상상해 보자. 이 싸인은 왼쪽으

만들고 있다. 자 그러면 금년에 내가 바라는 소원은...

로 옷을 꺼내는 프레스면 왼쪽에, 오른쪽으로 옷을 꺼

내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작은 선물을 여러 개 바라

내는 프레스면 오른쪽에 위치한다. 첫 번째 싸인은 방금

는 것이 큰 선물 한 두 개를 바라는 것보다 성공률이 더

다림질을 마친 셔츠가 제 자리로 돌아왔을 때 불이 들

높았다. 하지만 금년에는 딱 두 가지 소원만 빌어보려 한

어온다. 1번 불이 들어온 것이다.

다. 내가 14살 때 미니 바이크를 원했지만 받지 못했는

“옷을 벗기고 (엔지니어들은 좀 더 멋있는 단어를

데 40년이 지나 내가 할리 모터 싸이클을 구입했다. 산

생각할 것이다. 나야 그저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이

타 할아버지, 제 말 들리시죠?

다) 콘”에 올린다. 1번 등은 4.5 초간 천천히 깜빡거리

나는 예나 지금이나, 아니 요즘 경제 상황 때문에

고 1.5 초간 더 빨리 깜빡거린다. 그리고 잘 들릴 정도

더욱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는 아직도 심

로 크지만 거슬리지는 않을 볼륨으로 신호음도 나온다.

각한 인건비 낭비 사례를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더블

1번 등이 꺼지고 다음 등이 켜지기까지 1초의 쉬는

벅 셔츠 유닛에 2명이 붙어 시간 당 70장 정도를 처리

시간이 있다. 이 시간에 프레서는 칼라 콘에서 몸을 돌

한다. 여러분은 그게 괜찮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돈을

려 다음 셔츠를 입힐 준비가 돼야 한다.

버리고 있다. 86

월간 세탁인 2012/12

다음 불이 들어온다. “벅에 입힌다.” 이 불은 3초간 www.koreancleaner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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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세탁인 201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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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세탁인 201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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