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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트클리닝

편견과 고정관념

몽테뉴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귀국

의 “어떻게 살 것인가”라

을 하자 딴지를 거는 사람들이 말을 합니

는 책의 제목이 생각나는

다. 그 시대에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2012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작년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배를 타고

말에는 2012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

서쪽으로 가기만 하면 되는 일을...” 그

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불경기의 끝이 어

러자 콜럼버스가 빈정거리는 사람들에게

랑스인의

정신,

디인지 모를 암담한 2012년의 시작에 생

이광연 밀레 프로페셔널 한국부 책임자

각해 보았던 이 혼돈의 한해를 보내신 독

계란을 주며 세로로 세워보라고 했습니 다. 오만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였으나 계

자 세탁인 여러분 “욕 마이 밧심니데이

란을 세울 수가 없었고 콜럼버스는 계란

~~ “ 드라마, 추적자 버전으로 먼저 인

의 아래쪽을 조금 깨서 세로로 세웠습니 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이 일을 당신들은 하지 않았고

사와 함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편견(偏

나는 한 것뿐이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사람들

見:Prejudice)과 고정관념(固定觀念:Stereotype)을 이

은 콜럼버스가 발견한 신대륙으로 꾸역꾸역 몰려들었습

야기하려고 합니다. 전대협(전국 대머리 협회) 회장에 출

니다. 마치 자신이 개척자이듯이. 자신은 가려하지도 않

마하려다가 낙마를 한 필자에게 대머리가 공짜를 좋아

았고,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어쩌면 배척하고, 돌을 던

한다는 말을 한다면 이건 고정관념입니다. 필자가 공짜

지고, 아주 쬐끔 욕을 하였던 그 사람들과 그 후예들이

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알 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

말입니다. 고정 관념 속에서 살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전대협 회장 후보까지 고려하였

한 가지 사물을 보면서 느끼는 사람들의 생각은 너

던 필자와 밥을 먹으면 밥값을 내지 않고 들고 튈 것이

무도 다양합니다.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면

라 생각하고 필자와 밥을 같이 먹지 않으려는 것은 편견

서 농부는 빨리 수확을 하려 할런지도 모르겠고, 요리

이라는 것입니다. 그리 좋지 않은 것이지요.

사는 맛있는 파이를 만들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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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세탁인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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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세탁인 201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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