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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Seoung Won Character Episode Ⅰ

2013 2013

Won Seoung Won Character EpisodeⅠ


Won Seoung Won Character Episode â…

2013


사진으로 그린 이야기 이선영 (미술평론가)

각 매체의 자기동일성은 무엇인가라는 원칙적 물음을 통해, 타 장르로부터 빌어

로 있는 그대로를 담기에 너무 힘든 현실은 환상이라는 우회로를 필요로 한다.

의 타자를 강조하는 것이다. 에피소드들을 묶는 섬이라는 틀 거리는 정원이나 방

벨탑처럼 텃밭을 일군 졸부의 모습이다. 비온 다음 무너진 절개지 등을 조합해서

왔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하나씩 털어버리고 텅 빈 캔버스로 귀착된 모더니즘의

사실을 사실로 상상을 상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상상은 서로를 필

주처럼 닫힌 소우주로 변주되기도 한다. 어떤 전형으로 환원될 수 없는 복잡다단

만든 허술한 텃밭에서 나온 산물은 보잘 것 없다. 드로잉 작품에서 이 졸부는 공

역사를 거슬러, 원성원의 작품에는 온갖 캐릭터와 에피소드가 들끓는다. ‘캐릭터

요로 하고 서로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사실은 상상으로 상상은 사실로 전화되며,

한 성격은 보다 많은 층위의 이미지를 엮을 필요를 야기했다. 한 전시를 위해 수

작처럼 꾸민 닭처럼 나오며, 그 앞에는 금으로 떡칠한 농산물을 자랑삼아 늘어놓

에피소드 1’라는 부제로 열린 전시는 그림은 물론 사진, 영화, 소설, 심리분석 등이

이는 작가와 어떤 인물과의 관계처럼 작품과 관객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관

년간 발품을 팔아가며 여기저기서 수집했던 도상들은 포토샵으로 잘 싸서 적재

는다. 작품 [집착의 방주]은 집에 대한 집착이 강한, 그러나 살기위한 집이 아니

깔려있다. 그러나 그 다양한 것들을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인 양 붙여놓은 이미지

철된다. 원성원의 작품은 많은 현대 예술작품의 속성인 독백이 아니라, 타자와의

적소에 배치한다. 사진작품의 경우, 시간을 타는 이야기를 하나의 공간 속에 어

라 재산으로서의 집에 관심이 많은 투기꾼의 세계이다. 여기에는 한국을 포함하

의 연금술이 놀랍다. 관객에게 전해주고픈 이야깃거리가 너무 많아서(또는 할 말

대화로부터 시작되고 대화를 촉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립된 현대의 작가들

떻게 접어 넣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좀 더 자유롭게 그려진 드로잉의 경우 여러

여 여러 나라로부터 수집된 집을 서로 칭칭 묶은 배들로 표현했다. 이런 맹목적

크기의 액자 안에 관련된 상황들을 담아서 공시적으로 배열한다. 작품 제목을 포

집착에는 방주를 에워싼 파도처럼 방향성이 없다. 뜨는지 지는지 알 수 없는 해

Dreamroom-Seoungwon 100×160cm c-print 2003

이 뭔지 몰라서) 그냥 죽 늘어놓고 알아서 챙겨가라는 아카이브나 수집의 스타일

이 빠지기 쉬운 유아론적 환상과 달리, 원성원의 작품은 타자를 통해 자기가 형

과도 달리, 작가는 수집된 도상들을 치밀한 구성을 통해 펼쳐 놓는다. 보기도 좋

성됨을 잊지 않는다. 물론 타자와의 대화, 즉 나 이전에 존재했던 상징적 우주와

함하여, 작가가 던져준 시각적 단어들을 단서삼아 최종적 문장은 관객이 만든다.

(달)처럼 시도 때도 없다. 집착의 방주는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 그것들은 불안

아야 할 뿐 아니라, 말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구성의 난이도를 높인다. 동물이라는

상호작용하는 것에는 자폐적 세계 못지않은 질곡이 있다. 나는 타자를 필요로 하

윈도우 갤러리에는 작업하는 과정이 그대로 담긴 거친 포토 꼴라주가 걸려 있다.

하게 정박된 채 표류한다. 집착을 표현하는 드로잉 작품에서는 사방팔방으로 뻗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으니만큼 에피소드들은 우화의 속성을 띄고 있으며, 현실

지만, 사르트르가 ‘타인은 지옥’이라고 외쳤듯이, 타자는 또한 내게 고통을 준다.

여기에는 어떤 이야기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에 대해 장기판의 말

는 문어발을 통해 이러한 무차별적 욕심을 표현했다.

과도 같은 계산과 놀이의 규칙이 보인다. 그곳에 배치된 모든 것은 잠정적이다.

작품 [장남의 별 아파트]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감이 큰 어떤 남자의 모습인

에서는 발견될 수 없는 환타지의 속성이 강하다. 그러나 그 에피소드들은 철저히 지인들과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생겨난 것으로, 내용상으로는 현실성이 강하다.

기왕에 인생 전부를 걸고 하는 작품, 작업을 통해 타자를 이해하고, 그와 연동되

데, 그의 책임감을 이용하는 주변 인물들의 욕심이 은유적인 도상들로 표현된다.

어 나 자신 또한 이해하며 상호간에 원활한 관계를 맺을 수는 없을까. 원성원의

‘포스트 잇’처럼 붙여진 ‘샘플’을 통해 본 원성원의 작품은 사진으로 그린 이야기

별을 사랑하는 낭만적인 남자는 별 대신에 별처럼 둥근 과일을 얻기 위해 착취당

출발이 현실이었기에 환상적으로 표현되었다. 자신 또는 타인의 상상을 방으로

작품은 이러한 삶의 필요에 부응한다. 이해가 되면 착종된 관계는 맹목적 운명으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이야기는 그 다양한 구성요소들 만큼이나 열려있다. 지

한다. 작품 [자존심의 다리]는 성격이 상극인 어떤 부부의 자존심 대결이다. 불같

연출했던 이전의 작품에서는 상상의 속성이 강했기에, 사실임직 함을 필요로 했

로 다가오지 않는다. 타인과의 꼬인 관계를 해결까지는 못해도, 당면한 상황은 견

하 전시장에는 이번전시를 통해 유형화한 다섯 가지 캐릭터가 하나하나 구현되

은 곰과 냉랭한 앵무새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다리를 두고 날선 대결을 벌인

고, 그래서 작품의 형식은 이음매 없는 꼼꼼한 연결망을 좀 더 필요 했지만, 사회

딜만해진다. 비판적 거리감을 가지는 우화라는 형식 또한 마찬가지이다. 동물이

어 있다. 그에 앞서 도입부에 해당되는 작품 [성격의 섬]에는 차후에 각각의 섬으

다. 이편의 불과 저편의 얼음의 관계는 이 대결적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예시한

적 관계 속에서 추려낸 이번 전시의 에피소드들은 도약과 비약이 두드러진 환상

라는 캐릭터를 내세우면 불편한 이야기도 즐길만한 것이 된다.

로 전개될 여러 성격들을 공시적으로 배치한다. 프레임에는 빠져 있는 핵심적 이

다. 드로잉 작품에서 이러한 대결적 관계는 서로 악수를 하지만 피가 뚝뚝 흘러

야기는 나머지 다섯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프레임 바깥에 본격적인 이

내리고, 손위는 불 아래는 얼음이 서린 상반된 모습이다.

의 외양을 띈다. 그것은 빈틈없는 선적 서술이나 이해가 아니라, 간격을 이어가는 상상력과 추리를 필요로 한다. 거기에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같은 우화 속 사

그러나 문제와 갈등이 영원히 유예되지는 않는다. 작품은 섬이라는 한정된 상황

야기가 있다는 것은 원성원의 작품이 지향하는 바가 바깥에 있음을 알려준다. 폐

사진작품과 달리, 사람의 도상도 섞어 놓은 드로잉은 좀 더 느슨한 형식이면서도

실주의가 있다. 이는 애초부터 상상으로 시작되고 일관되는 공상 과학물이나 만

을 무대로 삼는다. 도망칠 수 없는 섬에서는 서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타협을 봐

쇄된 소우주처럼 보이는 각각의 영토는 탈영토화 된다. 작품 [완벽한 정원]은 원

메시지는 보다 직접적이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기 위해 일점 원근법은 해체되

화가 정밀한 사실주의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다르다. 그런 류의 사실주의에는 핍진

야하는 것이다. 섬은 또한 한 인물의 내면일 수 있다. 각자는 자신의 마음의 섬에

칙 하나만 맞추면 나머지는 대략 넘어가는 얼치기 완벽주의자의 초상이다. 프랑

어야 했다. 이 가상풍경에 굳이 원근법이 있다면, H.보슈나 P.브뤼겔의 작품 같은

성이 있다. A. 아이스테인손의 [모더니즘]에 인용된 핍진성에 대한 정의는, ‘독자

많은 동물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다른 동물을 내세운다. 타자와의 접

스식 정원을 연상시키는 자로 잰듯한 정원 외곽은 쓰레기 더미로 가득하다. 멋

북유럽의 원근법, 즉 다수의 중심을 가지는 우주이다. 한 인물의 다면적 성격, 또

와의 계약을 통해 작품은 그것이 자기 나름의 법칙에 충실한 것이 아니라 실재에

면에 좀 더 유화적인 동물을 배치한 인물의 보다 깊숙한 내부에는 맹수가 도사리

진 뿔을 가진 사슴은 자신의 완벽함을 과시하지만, 어지르고 파헤치는 너구리의

는 여러 인물들의 성격들이 상호작용하는 마음의 풍경, 이 가상적 풍경에는 고전

충실하고 있음을 독자한테 확신시키려고 하는 것’(츠베탕 토도로프)이다.

고 있을 수 있다. 공작인 척 하지만 본질은 촌닭일 수 있다.

속성을 감출 수 없다.

적인 재현을 특징짓는 유기적 총체성과 거리가 있다.

1층의 드로잉 작품 [완벽주의자의 망토]처럼, 자신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망 그래서 황당한 이야기일수록 리얼리즘적인 언어로 씌여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

동물은 인간과 구별되는 타자였는데, 동물로 비유된 인간의 성격이란 동일성 내

완벽주의자의 망토 The Cape of a Perfectionist 99×129cm mixed media on the paper 2013

성격의 섬 The Character Islands 148×195cm c-print 2013

토를 걸친 ‘완벽주의자’의 면모이다. 작품 [졸부의 텃밭]은 유럽식 정원 가운데 바

정교한 몽타주도 시공간적 간격들을 숨길 수 없다. 작가는 타인에 대한 어떤 인

집착의 방주 The Ark of Obsession 125×195cm c-print 2013


상을 심증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동물이라는 캐릭터에 명확한 성격을 고정시킬

그래서 원성원의 작품은 맥락이 어떤가에 따라 같은 동물도 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것을 보는 순서는 소설이나 음악이나 영화처럼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그

원성원의 작품에서 현실로부터 떨어져 나온 파편들은 폐허가 된 유적지 같은 곳

수는 없다. 진실은 복구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어야 한다. 원성원의 작

장소도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종의 평화로운 공존이 있는 천국 같은 섬이 만인 대

것은 레싱이 ‘물리적 대상의 공존성은 말의 연속성과 충돌한다’고 말한 이래, 시

에 재배치되면서 알레고리의 역할을 수행한다. 대상이나 단어에 얽혀 있는 은유

품에서 창조될 진실은 복잡한 계열을 가지는 분기점들 속에서 자유로운 선택을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는 지옥이 되기도 한다. 잘 정비된 정원은 동시에 편집증

간예술과 조형예술을 분리하는 특징이었다. 이미지와 서사의 차이가 극대화될

적 차이는 중심적 상징이 아니라, 지연된 중심을 가지는 알레고리로 기능한다. 오

통해 산출된다. 작품의 시공간적 추이를 보면 거기에는 끝없는 갈래 길이 나온

의 산물이다. 작품 속 이미지는 하나의 상징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연

때, 보는 것은 그저 보는 것 말한 것은 그저 말한 것으로 끝나고 만다. 그러나 ‘A

랜 시간의 흐름에 의해 그 기원이 잊혀 진 폐허는 알레고리의 무대이다. 원성원

다. 관객은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주사위 놀이를 해야 한다. 사건이나 사

속적인 변형 상태에 놓인 논리적 관계들의 집합이라는 점에서 영화적이다. 데이

는 A이다’ 라는 식의 동일성의 논리는 명료함 속의 허무주의를 말한다. 모더니즘

의 작품에서 반듯한 정원 옆의 쓰레기장, 공사장, 곧 허물어지거나 흐트러질 것

건의 의미는 예측불가능하다. 여기저기에서 수집된 파편들은 명확한 시점과 종

비드 노먼 로도윅의 [들뢰즈의 시간기계]가 말하듯이, 이러한 의미에서의 영화는

은 매체와 그 논리적 한계를 지나치게 동일시했다. 그러나 예술적 실험이란 각 매

같은 취약한 구조물, 질서를 에워싼 혼돈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점을 가지는 연대기적 이야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생성을 향한다.

‘이미지 구성 성분이 움직이는 기호적 질료로’(들뢰즈) 이루어져 있다. [들뢰즈의

체의 특징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서는 것을 말한다. 원성원의 작품

A. 아이스테인손은 ‘알레고리스트의 수중에서 대상은 전혀 다른 것이 되어 버린

단편들의 간격이 남아있는 풍경은 행동과 사건의 동기와 원인을 미리 가정된 하

시간기계]에 의하면 영화를 지배하는 것은 한 시간대의 공간에서 다른 시간대의

에서 공간은 시간화를 통해 단지 보여 지는 것을 넘어 말을 한다. 시간은 공간화

다’는 벤야민의 말을 인용하면서, 작가는 제자리를 이탈한 파편들을 재정비하고,

나의 총체성으로 집약하지 않는다. 작가는 미리 결론지은 것을 서술하기 보다는

공간으로 지나가는 무제한적인 서사이다. 시공간적 분절의 논리가 관철된 몽타

를 통해 단지 읽히는 것 이상을 보여준다. 공간적 동시성과 시간적 연속성의 절

따라서 이런 파편들이 다른 무엇인가를 지칭하도록 만들어줌으로서, 차이와 타

에피소드적 구조를 통해 진행 중인 사건의 단초를 던진다. 외부의 사건이나 내부

주를 통해 이미지의 지도가 그려진다. 이러한 지도는 사유의 과정을 시각화한다.

묘한 조화가 보면서 읽도록 한다. 시간성을 가지는 이미지, 즉 이미지가 들려주

자성을 구축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예술을 통해 차이와 타자성을 구축하는 것

의 심상이나 방식은 같다.

원성원의 작품에서 서사를 이끄는 것은 시간이고, 그 산물이 구성이다. 거기에는

는 이야기에는 동시적 울림이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절묘한 교직 덕분에 그녀의

은 투명한 대화에 의한 통합의 가상이 아니라, 진정한 화해를 가져다 줄 것이다.

시간의 효과에 관계되는 실험들이 있다. A.A 멘딜로우가 [시간과 소설]에서 인용

작품은 단지 읽는 것이 아니라, 쓰기가 가능하다. 쓰기를 통해 관객은 새로운 가

부유하는 우화적 단편들은 실재에 직접 접속되어 있다는 환상 대신에, 연상적인

하듯이, ‘시간은 곧 세상’(세익스피어)이며, 결국 시간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지 뻗기를 진행할 수 있다.

도약을 통해 쪼개지면서 다시 이어질 새로운 인과관계를 도입한다. 사건 또는 의

원성원의 작품에서도 시간의 공간적 (재)배치라는 실험은 보다 완전한 표현뿐 아

식의 정교한 설계도는 불변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논리적 표상이 아니라, 작가가

니라, 진정한 현실의 개념까지도 표현하게 해준다. 여기에서 이야기는 시간적(통

작가가 작품에 뿌려놓은 씨앗은 독자에 의해 말 그대로 이야기꽃이 피워지길 바

현실에서 건져 올린 기호들의 물질적 구체성을 통해서 드러난다. 거기에는 작가

시적) 방식을 가지지만, 그것을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보다 공간적(공시적)이다.

란다. 작가가 현실에서 수집한 지표(index)들 사이에는 간격이 있는데, 이 간격은

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촘촘한 기하학적 구도가 있지만, 구도는 선험적으로 정

[들뢰즈의 시간기계]에 의하면 공간은 상징적 내포의 장소이자 행동이나 갈등의

관객(독자)에 의해 채워지길 요구한다. 원성원의 작품에서 환상적 장면의 구성성

해진 방향을 따라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발견한 우연적 사건의 파편들

극적인 거점, 곧 장면화(mise-en-scène)가 된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이 늘 순조

분은 철저히 현실에서 수집된 것들이다. 구성요소는 현실적이지만, 리얼리즘적

에 의해 규정된다.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자르고 붙이는 과정 또한 고정된 동일

롭게 결합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미술/소설/영화라는 장르가 따로 있는 것 아

서사 형식은 아니다. A. 아이스테인손은 [모더니즘]에서 리얼리즘 담론은 하버마

성의 확인이 아니라, 끝없이 다른 문제들을 제기하며 뻗어나가게 한다. 원성원의

닌가. A.A 멘딜로우에 의하면 단어는 복잡하지만 엄정한 순서나 순차의 법칙에

스가 의사소통적 합리성이라고 부른 가장 이상적(관념적)인 형태라고 말한다. 리

작품에서 몸의 움직임을 비롯한 아나로그 방식은 코드화 될 수 없는 다양한 변

따라 일렬로 연결된다. 언어란 시간의 지배를 받으면서 선적으로 전진하는 표현

얼리즘은 19세기를 거치는 동안에 문학 전통의 핵심적인 공간이 되었다. 이 투명

수들이 개입될 수 있게 한다. 여기에서 시간성은 중요하다. 작품을 시작하게 하

형식을 구성하는 연속적 단위로 이루어지는 매체이다. 언어는 연속적이고 선적

한 언어는 ‘언제나 설득력 있는 연속체로 환원 가능한 것’(바르트)으로, 이렇게 체

고 이끌었던 것이 타자와의 지속적인 상호관계였던 만큼, 생각 또한 운동과 변

이기 때문에, 동시에 일어난 두 가지 이상의 경험을 전달할 수 없다. 그러나 언

계화, 합리화된 모방주의는 단지 읽기, 즉 소비하기를 넘어설 수 없다. 원성원의

화의 산물이다. 하나의 장면 안에 존재하는 의미보다도 장면들이 어떻게 연결되

어를 통해 작용하는 정신은 원래 그런 것이 없던 사물에게 논리적 범주와 형식

작품에서 작품을 이루는 현실적 지표들은 투명하지만, 그 조직화의 방식은 불투

는지가 관건이다.

을 부여한다. 이러한 형식을 통해 언어는 명증한 분별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명하다. 그것은 실재에 충실하면서도 자기 나름의 법칙에 충실하다. 그것들은 완

미지는 공간적이다.

전한 연속체로 통합되면서도 비유기적인 텍스트로 구현된다.

자존심의 다리 The Bridge of Ego 138×195cm c-print 2013


Stories in Photographs Lee Sun-young (Art Critic)

The work of Won Seoung-won is filled with characters and episodes. This

its own rules, but to the rules of reality.

puts it in contrast with the general trend of modernism, where artists, in their

presenting a different animal for each new situation. Where more docile ani-

where external. The territories, these seemingly insular microcosms, become

mals appear on the surface in their interactions with others, it may be that

deterritorialized. ‘The Perfect Garden’ is the portrait of a perfectionist manqué,

pondering of the basic identity of their media, have gradually abandoned ev-

The tendency exists, then, to use more realistic language the more fantastical

fiercer beasts lurk deeper down. We may strut like peacocks when we are really

someone who obeys but one of the rules while eliding over the rest. The gar-

erything thought to be grafted on from other genres, leaving nothing in the

the story is. Conversely, reality often proves too difficult to capture adequately,

chickens inside.

den appears to be in the French style, but its perimeter, seemingly measured

end but an empty canvas. The pieces in Won’s Character Episode 1 exhibition

necessitating a detour into fantasy. The artist does not use reality to show real-

include not only paintings but photography, film, fiction, psychoanalysis. Yet

ity and imagination to show imagination; the two demand and draw upon

Animals are “others,” distinct from humans, yet the human characteristics im-

an icon of perfection, yet it cannot conceal the filthy scavenger raccoon inside.

there is a surprising alchemy to the images, which are juxtaposed as though

one another. Reality transmutes into imagination, and imagination into real-

plied by these animals represent the other within the sameness. In tying these

Here, then, is a perfectionist in a threadbare coat that shows all her true flaws

all these heterogeneous elements were ultimately the same thing. This is no

ity, a phenomenon that inform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rtist and her

episodes together with the island framework, Won gives us variations on the

(as we see in ‘The Cape of the Perfectionist’ drawing on the first floor). ‘The

mere archive or collection, where the artist has so much to say to the viewer

characters, or the artwork and its viewer. The hallmark of Won Seoung-won’s

sealed microcosm -- the garden, for example, or the ark. Our personalities are

Kitchen Garden of a Parvenu’ shows a veritable Babel tower of a vegetable

(or so little idea what she wants to say) that she simply lines everything up and

work is the way it speaks to the viewer not through monologue (as is the case

too complex to reduce to any stereotypes, and thus require the images to be

patch cultivated by a nouveau riche figure in the midst of a European-style

lets the viewer be the judge. Won carefully plots the arrangement of her im-

with so many works of modern art), but through a two-way dialogue with the

bound together within a greater multiplicity of layers. Through the use of Pho-

garden. It produces nothing of note, this haphazard patch assembled from

ages -- a process made more difficult by the fact they must not only be pleas-

other. Modern artists, in their isolation, are prone to solipsistic fantasy, but Won

toshop, images gathered from different places over years and years of legwork

cutting areas that crumbled to the ground after the rains. In the drawing, the

ing to the eye, but also make sense. With their animal figures, the episodes

never lose sight of the fact that it is through others that the self is formed. Of

are arranged just so. Photographs requires a consideration of how to situate

parvenu is a chicken dressed up like a peacock, vaunting vainly over the gold-

have an allegorical quality; they are rich in the kind of fantasy elements that

course, this dialogue with the other -- this interaction with the symbolic uni-

time-specific stories within a unified space; the more freely conceived draw-

bedaubed produce before him. In ‘The Ark of Obsession’, we see the world of

are never found in real life. But the content is intensely realistic, the episodes

verse that existed before us -- carries with it all the constraints of the world of

ings must be placed synchronically, taking into account the situations within

the speculator: fixated on the home, but as an asset rather than a place to well.

having emerged from the artist’s relationships with her friends.

autism. We need the other, yet the other causes us pain; as Sartre noted, “Hell

frames of different sizes. For the titles, the author presents the viewer with

The image used here is of houses from various countries (including Korea) as

is other people.”

visual language as clues to be pieced together into sentences. The photo col-

a row of boats tied together. Like the waves that surround the ark, the blind

lages are coarsely constructed, bearing all the telltale marks of their Windows

fixation lacks any sense of direction. It is out of time, like a sun (or moon) that

It is because of these origins in reality that such fantastic modes of expres-

out with a ruler, is heaped with garbage. The deer, with its glorious antlers, is

Dreamroom-Beikyoung 100×160cm c-print 2004

sion are used. In previous works, Won used the idea of the room to represent

Is it possible to understand the other, to understand ourselves in connection

Gallery manipulation. We can see the calculations, the rules of the game, like

could be either rising or setting. The ark of obsession knows not where to go

the imagination of herself and other people. They had a strongly imaginative

with that other, to form a harmonious interrelationship through the work of

a knight moving on a chessboard: What piece do I position where to tell the

next. The houses merely bob up and down in their precarious mooring. In

quality, one that demanded plausibility, a seamless connectedness in form.

a human lifetime? The work of Won Seoung-won answers this human need.

story I want to tell? And these placements, these positions, are provisional one

Won’s drawings of fixation, octopus tentacles stretch out in every direction in

The episodes from this exhibition, in contrast, were drawn from real-world re-

Once we understand, the entanglements of our relationships seem like some-

and all.

a representation of the indiscriminate lust to possess.

lationships, and what stands out in the images are the leaps, the flights. They

thing more than just blind fate. We may not be able to fully unravel our ties

demand something different, not airtight, linear narrative or understanding,

to others, but we can at least learn to endure the situations we face. The same

Won’s Sample, a piece assembled like Post-It notes, shows the process of the

‘The Star Apartment of Eldest Son’ shows a man facing a yawning gulf be-

but imagination and inference -- the filling in of gaps. There is a realism to it,

is true for the form: allegory married with critical distance. The use of animals

artist telling a story through photographs. The story is open, like its hetero-

tween reality and ideals; images metaphorically depict the grasping of others

reminiscent of the allegory that George Orwell used in Animal Farm. This is

as characters makes even the most uncomfortable of stories seem enjoyable.

geneous elements. Set up in an underground gallery, it has five stereotyped

who try to take advantage of his sense of duty. This romantic loves looking at

characters. ‘The Character Islands’ serves as a kind of preamble, featuring

the stars, yet he is exploited not for the stars, but for fruit that is round like stars.

different from the kind of factualism demanded by science fiction or graphic novels, where everything is imagination from beginning to end. That sort of

But our problems and conflicts will not be postponed indefinitely. Won’s work

a synchronic presentation of the various characteristics that would later be

In ‘The Bridge of Ego’, we see a battle of egos between a husband and wife

realism has a verisimilitude to it. According to a definition by Tzvetan Todorov

takes place in the confined space of an island. There is nowhere to escape;

rendered as islands unto themselves. The central narratives missing from the

who represent polar opposites in personality. The fiery bear and the chilly par-

quoted in Astradur Eysteinsson’s Modernism, verisimilitude is a contract with

the characters must compromise if they are to survive. This island could rep-

frame are addressed directly in the other five pieces. The existence of “real sto-

rot wage their tense battle over a bridge, which seems to hold several different

the reader, an attempt to convince the reader that the work is faithful -- not to

resent the characters’ interior landscapes. Each has a menagerie in its mind,

ries” outside the frame lets us known that the aim of Won’s work lies some-

meaning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ire on the near side and the ice of the

완벽한 정원 The Perfect Garden 138×195cm c-print 2013

졸부의 텃밭 The Kitchen Garden of Parvenu 138×195cm c-print 2013


far side hints at the daunting dilemma.

are not logical representations of immutable identity; they are revealed

just create a more perfect form of expression; it also gives expression to real-

us. Thanks to this subtle weaving of time and space, we can not only read her

The drawing shows the antagonism with the dripping blood of the handshake,

through the material specificity of symbols that the artist pulls from reality.

ity in its true conception. The story adopts temporal (diachronic) methods, to

work but write it as well. And through our writing, a new branch grows from

the contrast between the hand’s fiery surface and icy palm. The drawings dif-

There is a geometric composition to it, carefully plotted to communicate her

be sure, but the images thus created are more spatial (synchronic) in nature.

the tree.

fer from the photographic work in that they also incorporate human figures;

intentions, but it does not proceed along some predetermined course. In-

In Gilles Deleuze’s Time Machine, Rodowick writes that space is both a place

they are slightly looser in form, but the message is more direct. The different

stead, it is defined by the contingent fragments of incident that she has locat-

with symbolic connotation and a dramatic base (mise-en-scène) for action

Hopefully, the reader will help the seeds that Won sows in her work grow into

episodes captured by the artist require her to break with single-point perspec-

ed in the real world. Her analog cut-and-paste process serves not to confirm

and conflict. But the combination of time and space is not always harmoni-

narrative flowers. There are gaps between the indices that she gathers from

tive. If there is any perspective at all in these virtual landscapes, it is the kind

some fixed homogeneity, but to build an endlessly stretching landscape of

ous. Indeed, this is why we have different genres of art, fiction, and cinema.

the real world, and it is up to the viewer (reader) to fill them. The elements

found in Northern European painters like Bosch or Brueghel, a sort of universe

problems. This analog quality in Won’s work -- which is especially evident in

As Melindow explains, words are inherently complex, yet they connect into

of her fantastical canvases all come from real life. They are realistic, but the

with multiple centers. These fanciful landscapes -- the multiplicity of human

the movements of the bodies -- admits the intrusion of variables that resist

sequences based on strict rules of syntax and order. As a medium, language

narrative is not. In Modernism, Eysteinsson writes that realism is the most ide-

personality, the interactions of different characters in the mind -- bear little

encoding. Temporality is of the essence: because the beginning and continu-

is governed by time, yet it consists of serial units that come together to form

alistic form of discourse -- what Habermas called “communicative rationality.”

connection to the organic identity that characterized classical representation.

ation of the work originated in ongoing interaction with the other, the ideas

expressions that move forward in a linear fashion. Because of this continuous,

During the 19th century, it became the central locus of literary tradition. Its

are likewise products of movement and change. The question is less about the

linear nature, it cannot communicate two or more experiences at the same

transparency of language was, as Barthes wrote, ever reducible to persuasive

Even the most sophisticated montage is unable to hide the temporal and

meaning that exists within any one scene, and more about how the different

time. But the mind operating through language assigns logical categories and

continuities; its systematized, rationalized imitativeness could never transcend

spatial gaps. The artist begins with a conviction about the other, but she can-

scenes connect.

forms to objects that do not have them. In this way, language confers the

mere reading -- that is, consumption. In Won’s work, the real-world indices are

ability to distinguish things clearly -- but the images that result are spatial in

transparent, but the method of organization is not. They are faithful to real-

nature.

ity, yet obey their own rules. They combine into a complete and continuous

not pin any clear, fixed personality onto the animal characters. Truth must be recovered, created. The truth formed in Won’s work emerges from the natural

In that sense, the animals take on different meanings according to their con-

choices that take place at forks in the road, tracing their way back along a

text. The same is true for the places: the idyllic islands where different species

tangled skein of lineages. From the temporal and spatial trends of her work,

coexist peacefully can transform into hellish arenas where everyone battles

The sequence in which we view them is not so neatly circumscribed as it is

we can spy the endless divergences. To reach the next story, the viewer has to

everyone else, while the well-kept gardens are also products of paranoia. The

in fiction, music, or film. This quality is what has separated the temporal arts

Repositioned in what appear to be historic ruins, the fragments of reality per-

roll the dice. The events, and their meaning, are unpredictable. The assembled

images are not fixed symbols, but cinematic renderings of different logical

from the figurative ones ever since Lessing talked about how the “coexistence

form an allegorical function. The metaphorical differences bound up in the

fragments do not form any linear, chronological story with a clear beginning

relationships in a state of constant change. In Gilles Deleuze’s Time Machine,

of physical objects clashes with the continuity of language.” When the differ-

object and the word are not central symbols, but allegories whose center is

and end; the aim, rather, is an ambiguous kind of creation. The gaps between

David Norman Rodowick notes the philosopher’s definition of film as consist-

ence between image and narrative is at its largest, seeing is simply seeing, and

delayed. The ruins -- their origins forgotten over the passage of time -- are the

the fragments remain in place; we cannot reduce the motivations for the ac-

ing of symbolic pigments possessing moving image elements. What governs

speaking is simply speaking. But the logic of identity (“A equals A”) bespeaks

backdrop for these allegories. It is no coincidence that Won so often shows

tions and incident to any presupposed identity. The artist is not narrating some

film, Rodowick says, is an endless narrative that passes from one place in time

a nihilism inherent to the clarity. Modernism went too far in equating media

chaos surrounding order: the garbage mounds around the lovely garden, the

preconceived conclusion, but using an episodic structure to present us with

to another. The map of images, drawn through a montage that is informed by

with their logical limits, but artistic experimentation is about making use of

factories, rickety structure that seem on the verge of collapsing or breaking

clues about ongoing events. The method is the same for external incidents

a logic of temporal and spatial discontinuity, serves to visualize the thought

the characteristics of media while at the same time transcending them. In the

apart. Eysteinsson quotes Benjamin’s description of the object “becoming

and internal emotional states alike.

process. In Won’s work, time is what guides the narrative, and the composition

work of Won Seoung-won, temporalization helps space deliver a message that

something else entirely when immersed in the waters of allegory.” Won recon-

whole, but as inorganic text.

is the result. Here we find experiments related to temporal effects. Quoting

extends beyond what is seen. Time shows more than what can be gleaned

figures her decontexualized fragments so that they denote something now,

Instead of a fantasy that interfaces directly with reality, the drifting allegori-

Shakespeare in Time and the Novel, A. A. Mendilow tells us that time is the

from the temporalization. The exquisite harmony between spatial simultane-

building a sense of difference and otherness. What this artistic construction

cal fragments introduce a new casuality, one that splinters and reconnects

world; time tells stories.

ity and temporal continuity leads us to read as we look. A synchronic reso-

will ultimately bring about is not the illusion of unity through transparent dia-

nance echoes from the temporality of the images -- the stories that they tell

logue, but a genuine reconciliation.

through associative leaps. The elaborate schemata of events and conscience

Won’s experimentation with spatial (re)positioning of time does more than

장남의 별아파트 The Star Apartment of the Eldest Son 180×144.5cm c-print 2013


Character EpisodeⅠ

Character EpisodeⅠ

원성원

Won Seoung Won

섬이 있다.

점차 섬의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숨겨진 또는 드러내기 꺼려지는 동물들이 있다.

There is an island.

섬 안에는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다.

오랜 시간과 잦은 만남을 통해 우리는 숨겨진 그들을 만날 수 있다.

On this island, many animals live.

주어진 환경에 따라 섬 안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종류는 달라진다.

Through long and frequent encounters, we can meet the hidden animals.

The types of animals that live on the island change with their environment.

Regardless of meeting time and frequency, we may unexpectedly witness

섬이라는 한정적인 테두리 안에 갇혀 있는 동물들은

간혹 시간과 만남의 횟수와는 상관없이 예기치 않게 상대의 숨겨진 동물을 목격할 때가 있다.

Trapped within the island’s limited border, the animals complete their own island

the opponent’s hidden animals.

환경에 적응하거나 타협하거나, 혹은 극복하거나 하며

엉뚱한 공간, 상황이나 대상을 만나게 되면

through adapting, compromising or overcoming their environment.

Faced with awkward place, situation or opponent, these animals run

그들만의 섬을 완성해 간다.

숨겨져 있던 동물들은 그 동안 착하게 잘 숨어 있던 섬으로부터 튀어나가 극단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만다.

이렇게 동물들이 만들어낸 섬의 모양을

from their well hidden place of the island and reveal their extreme nature. I regarded the form of island created by the animals as “character”. Like the island with various animals, humans have complex characters.

Like the heavy weight of responsibility towards family,

나는 ‘성격’이라고 생각했다.

가족에게 발휘되는 무거운 책임감,

But the characters revealed through inter-human relation are only a small part

the perfection concentrated solely on the garden space,

다양한 동물이 있는 섬처럼 사람의 성격은 복잡하다.

정원이라는 공간 한 켠에만 쏠려버린 완벽함,

of one’s numerous characters.

the boastfulness displayed through the simple kitchen garden,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기 시작할 때 드러나는 성격은

소박한 텃밭을 통해 드러내는 과시,

Perhaps they are the properly selected characters which one considers necessary

the obsession lingering on housing,

그가 가진 무수히 많은 성격 요인 중 일부이다.

집에 대해 표류하는 집착,

for the sake of harmony.

the ego match with the closest person,

아마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적절하게 골라진 성격요인들일 것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날을 세우는 자존심 대결처럼.

Humans each have their own island filled with animals. These are the deepest parts of us, the ones we all possess but never want to reveal.

사람들은 이렇게 동물들이 가득한 섬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아무도 드러내어 강조하고 싶지 않은 깊은 곳의 성격요인들.

Relationship starts by meeting between animals on the edge of the island. The beginning of relationships and encounters can vary depending on

The animals of others, which are often witnessed despite of their deep hiding places,

관계는 섬의 가장자리에 있는 동물들끼리 만나면서 시작된다.

애써 깊은 곳에 감춰 두었지만, 꽤 자주 목격되는 다른 사람들의 동물은

their initial meeting place.

make my animals feel confused and anxious.

관계의 시작, 만남의 시작은 섬의 어디에서 시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내 섬에 있는 동물들을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만든다.

It may begin by meeting favorable animals or fussy ones who are aware of strangers.

So my island becomes more and more complex.

호감을 가지게 하는 동물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그래서 내 섬은 점점 더 복잡해져만 간다.

Toward the center of the island, there are animals that like to hide or are reluctant

처음부터 낯선 이를 경계하는 까칠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to exposing themselves.


Character Episode â… 2013. 4. 11 - 5. 9


섬 - 관계의 시작 Island- The Beginning of a Relationship

99×129cm mixed media on the paper 2013


문어의 본능 The instinct of an Octopus

108×108cm mixed media on the paper 2013


극단적 자존심 Extreme Ego 가변설치 mixed media on the paper 2013


닭가족의 자랑 The Pride of a Chicken Family

79×99cm mixed media on the paper 2013


완벽주의자의 망토 The Cape of a Perfectionist

99×129cm mixed media on the paper 2013


장남의 책임 The Responsibility of an Eldest Son 가변설치 mixed media on the paper 2013


성격의 섬 The Character Islands

148×195cm c-print 2013


집착의 방주 The Ark of Obsession

125×195cm c-print 2013


자존심의 다리 The Bridge of Ego 138×195cm c-print 2013


졸부의 텃밭 The Kitchen Garden of Parvenu

138×195cm c-print 2013


완벽한 정원 The Perfect Garden

138×195cm c-print 2013


장남의 별아파트 The Star Apartment of the Eldest Son 180×144.5cm c-print 2013

NASA EOS EOS/S. Brunier EOS/Digitized Sky Survey 2 Acknowledgement: Davide De Martin

Image Source Credit


학력

New Photography in Korea, Gallery paris-Beijing, 베이징, 중국

영국 현대 미술 Wandering star, 가나 아트 센타, 서울

2005

쾰른 미디어 예술대학(Kunsthochschule fuer Medien Kloen)졸업

Hello Tomorrow, 카이스 갤러리, 홍콩, 중국

6. Kunst und Kultursommer 2006, Schloss Untergroeningen, 운터괴링엔, 독일

Valie Export 교수에게 디플롬 석사

2010

New Photography in Korea, Gallery paris-Beijing, 파리, 프랑스

2005

Trendwande 2005, Kunstraum, 뒤셀도르프, 독일

2002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Kunstakademie Duesseldorf )졸업

신소장품전,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Architektur mobil, Rudolf-Scharpf-Galerie, 루드빅스하펜, 독일

아카데미브리프(디플롬), Klaus Rinke 교수에게 마이스터 슐러

Shifting Realities, Halle Zehn, 쾰른, 독일

Expanded Arts No. 2, Kunstverein Kreis Gutersloh e.V, 귀터스로, 독일

1995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졸업

Now Asian Artist, 부산 비엔날레 특별전, 부산

Lichtwiesen-Darmstadter Tage der Fotografie, 다름슈타트, 독일

Chaotic Harmony, 산타 바바라 미술관, U.S.A

경계에서, 대림 미술관, 서울

개인전

원성원 (元性媛)

만 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레지던스·수상경력

2009

Look & Pick , Hello Museum, 서울

2011-13 트렌스페어 KOREA-NRW

2013

Character Episode I,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10

1978년 일곱살, 가나 컨템포러리, 서울

한국현대사진전 - 일면여구, 798 Space, 베이징, 중국

2008

2008

Tomorrow, 대안공간 루프, 서울

용의 비늘,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6-07 3기 고양미술스튜디오 장기 작가

2007

SKYMAP, 고양미술스튜디오, 고양

버라리어티, 국립 현대 미술관, 과천

2006

인터내셔널 씨떼 데 자르, 파리, 프랑스

2005

Galerie Gana-Beaubourg, 파리, 프랑스

세로토닌2, 서울 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서울

2007

서울문화재단 젊은작가 지원

2003

media. ART. zentrum, 에어랑엔, 독일

독일 현대 미술전 - ORGAN MIX, 토탈 미술관, 서울

2006

문예 진흥 기금 해외교류전 지원

2002

Digitalart, 프랑크프루트, 독일

울산 국제 사진 페스티벌, 울산

2002

IP Deutschland, 쾰른, 독일

Green Utopia, 사비나 미술관, 서울

2001

Artothek, 본 미술협회, 본, 독일

인천 여성 비엔날레 - 본전시 “가까이 그리고 멀리”, 인천 아트 플렛폼, 인천

작품소장

Contemporary Korean Photography - Chaotic Harmony, 휴스턴 미술관, 미국

Fidelity Worldwide Investment

Korean Contemporary Art - DOUBLE FANTASY, 마루가메 게니치로 미술관, 마루가메, 일본

독일 퀼른 쿤스트하우스 렘페르츠

그룹전

New Digital Age, Novosibirsk Art Museum, 러시아

Santa Barbara Museum of Art, 미국

2013 Project-Barter Center for Image of Corea Campanella, Hotel Amadeus, Venice, Italy

경기도 미술관 신소장품전 - 공공의 걸작, 경기도 미술관, 안산

미술은행

1972년 경기도 고양 출생

가나 아트 장흥 아뜰리에 입주 작가

조작의 정체, 갤러리 화이트블럭, 헤이리

2008

제 2회 대구 사진 비엔날레 - 공간유영,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천일식품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사비나 미술관, 서울

양평프로젝트2008 - 연기된 구름, 닥터박 갤러리, 양평

고은 사진 미술관

2012

미술에 꼬리물기, 경기도 미술관, 안산

언니가 돌아왔다, 경기도 미술관, 안산

한미 사진미술관

CITY STATES - 리버풀 비엔날레 2012, UK

제 5회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경기도 미술관

꿈 사유 창작 - 주목받는 한국현대미술가 20인, 청심평화월드센터, 가평

Photo on Photograph, 금호 미술관, 서울

도시산책,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아트인생 프로젝트, 의정부 예술의 전당, 의정부

The Unfamiliarty, 카이스 갤러리 홍콩, 중국

오늘로 걸어나온 겸재, 아람미술관, 고양

C.P 010-6414-6921

Nostalgia, 상하이 현대 미술관, 상하이, 중국

그녀의 방, 두산아트센터, 서울

E-MAIL firstwon72@hanmail.net

2011

Constructed Myths, 노르더리히트 갤러리, 그로닝엔, 네덜란드

2007

유클리드의 산책,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firstwon72@hotmail.com

The End of the Dream, Mica Moca Project, 베를린, 독일

Benefizauktion, K20 Museum, 뒤셀도르프, 독일

3 Photographic Acts,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It Takes to Tango, 금호미술관, 서울

그리움 -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서울

BITMAP, 대안공간 루프, 서울

또 다른 시선, 현대 예술관, 울산

2006

Fai da te - il mondo dell’artista. Sette posizioni, 모데나, 이탈리아

서울, 도시탐색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ORI- OCCID, Cite des arts, 파리, 프랑스

상상바이러스,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Won Seoung Won 1972 Born in Goyang, Korea lives and works in Seoul, Korea

Education

Another Eye, Hyundai Arts Center, Ulsan, Korea

It Takes Two to Tango, Kumho Museum, Seoul, Korea

2005

M.F.A, Kunsthochschule für Medien Köln in Media Art

Seoul-City Exploration, Seoul Museum of Modern Art, Seoul, Korea

BITMAP, Alternative Space LOOP, Seoul, Korea

Diploma by Prof. Valie Export

Imagination Virus, Junbuk Museum of Art, Wanju, Korea

2006

Fai da te - il mondo dell’artista. Sette posizioni, Moneda, Italy

2002

M.F.A, Kunstakademie Duesseldorf

New Photography in Korea, Gallery Paris-Beijing, Beijing, China

ORI - OCCID, Cite des arts, Paris, France

Akademiebrief( Diploma) and

Hello Tomorrow, CAIS Gallery, Hong Kong, China

British Contemporary art-Wandering Star, Gana art center, Seoul, Korea

Meisterschuelerin by Prof. Klaus Rinke

2010

New Photography in Korea, Gallery Paris-Beijing, Paris, France

6. Kunst und Kultursommer 2006, Schloss Untergroeningen, Germany

1995

B.F.A, in Sculpture, Chungang University, Seoul

New Collection, Museum of Photography Seoul, Seoul, Korea

2005

Trendwande 2005, Kunstraum, Dusseldorf, Germany

Shifting Realities, Halle Zehn, Cologne, Germany

Architektur mobil, Rudolf-Scharpf- Galerie, Ludwigshafen, Germany

Now Asian Artist, Busan Biennale, Busan, Korea

Expanded Arts No. 2, Kunstverein Kreis Gutersloh e.V, Germany

Solo Exhibitions

Chaotic Harmony, Santa Barbara Museum of Art, U.S.A

Lichtwiesen-Darmstadter Tage der Fotografie, Darmstadt, Germany

2013

Charater Episode I, Artside Gallery, Seoul, Korea

On the Line , Daelim Contemporary Art Museum, Seoul, Korea

2010

1978, My Age of Seven, Gana Contemporary, Seoul, Korea

Man Ray’s Photography & his Heritage, Seoul Museum of Modern Art, Seoul, Korea

2008

Tomorrow, alternative space LOOP, Seoul, Korea

2009

Look & Pick , Hello Museum, Seoul, Korea

Residency

2007

SKYMAP, Goyang Art Studio, Goyang, Korea

Korean Contemporary Photo Now-Met first, Yet familiar, 798 Space, Beijing, China

2011-13 TRANFER KOREA-NRW

2005

Gana-beaubourg, Paris, France

Scale of Dragon, Hangaram Museum of Art, Seoul, Korea

2008 Gana art Jangheung Atelier

2003

media.ART.zentrum, Erlangen, Germany

VARIETY,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2006-07 Goyang Art Studio

2002

Digitalart, Frankfurt / Main, Germany

Serotonin2, Seoul Museum of Modern Art in Geongheegung, Seoul, Korea

2006 International Cite des arts in Paris, France

2002

IP Deutschland, Cologne, Germany

ORGAN MIX, Total Museum of Art, Seoul, Korea

2001

Artothek, Bonner Kunstverein, Bonn, Germany

2009. Ulsan International Photography Festival, Ulsan, Korea

Green Utopia, Sab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Collection

INTERNATIONAL INCHEON WOMEN ARTISTS BIENNALE, Incheon, Korea

Fidelity Worldwide Investment

Selected Group Exhibitions

Contemporary Korean Photography - Chaotic Harmony, Museum of Fine Art Houston, U.S.A

Kunsthaus Lempertz, Cologne, Germany

2013 Project-Barter Center for Image of Corea Campanella, Hotel Amadeus, Venice, Italy

Korean Contemporary Art - DOUBLE FANTASY, Marugame Genichiro-Inokuma Museum of

Santa Barbara Museum of Art, USA

Contemporary Art, Marugame City, Japan

Artbank

New Digital Age, Novosibirsk Art Museum, Russia

Chunil Food

Tagging Art Works, Gyeonggido Museum of Modern Art, Ansan, Korea

Another Masterpiece New Acquisitions,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Ansan, Korea

GoEun Art Faundation

CITY STATES- Liverpool Biennial 2012, UK

2008

2. Daegu Photo Biennial, Sway Space, Daegu, Korea

Muesum of Photography Seoul Geonggi MOMA

Mental Operation, Gallery White Block, Heyri, Korea

Artist Portfolio, Savina Museum of art, Seoul, Korea

2012

Yangpyeong Project 2008-Inevitable Cloud, Dr.Park Gallery, Yangpyeong, Korea

Gapyeong, Korea

Eonni is back, Gyeonggido Museum of Art, Ansan, Korea

Urban Promonade, Pohang Museum of Steel Art, Pohang, Korea

5. International Media Art Biennial, Seoul Museum of Modern Art, Seoul, Korea

The Unfamiliarity, CAIS Gallery, Hong Kong, China

Dream, Thought, Creation-20 High Contemporary Korean Artists, Cheong Shim -World Center,

Photo on Photograph, Kumho Museum, Seoul, Korea

C.P +82-(0)10- 6414-6921

Nostalgia-East Asia Contemporary Art Exhibition, MoCA Shanghai , Shanghai, China

Art life Project, Uijeongbu Art Center, Uijeongbu, Korea

E-MAIL firstwon72@hanmail.net

2011

Constructed Myths, Noorderlicht Gallery, Groningen, Netherlands

Gyeom Jae Who Has Walked to Today, Aram Museum, Goyang

firstwon72@hotmail.com

The End of the Dream, Mica Moca Project, Berlin, Germany

Her Room, Doosan Art Center, Seoul, Korea

3 Photographic Acts, Museum of Photography Seoul, Seoul, Korea

2007

Where Euclid Walked,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Nostalgia-East Asia Contemporary Art Exhibition, Korea Foundation, Seoul, Korea

Benefizauktion, K20 Museum, Duesseldorf, Germany


Won Seoung Won Character Episode Ⅰ

펴낸이│ 원성원

Published by Won Seoung Won

서 문│ 이선영

Essays by Lee Sun-young

번 역│ 콜린 모엣 (Colin Mouat)

Translated by Colin Mouat

촬 영│ 원성원

Photography by Won Seoung Won Exhibition by

전 시│ 디자인│ KC communications

T.02-2277-5246

Designed by KC communications

T.02-2277-5246

이 책에 수록된 글과 도판을 포함한 모든 내용은

copyright ⓒ 2013 Won Seoung Won

저작권자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복제 또는 전제될 수 없습니다.

All right reserved


Won Seoung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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