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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Soun 홍 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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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scape, Ordinary Monument, Sidescape, The part and the w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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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ght to dream, La vie en rose, Celebrity, Insectopia, Soil - painting, lith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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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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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scape-서대문(seodaemun) oil on mixed material 87 x 62 x 200 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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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 터 / 뷰 / 중 / 에 /서

최근에 시작한 작업 <메모리스케이프memoriscape>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제목은 어 떤 의미를 담는가. // 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내 작업의 주제는 인간과 인간의 삶이었음에도 정작 우리 삶에 밀착되어 있는 일상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반성의 차원에서 이번 작업 을 시작했다. <사이드스케이프> 작업을 통해 지난 10년간 수많은 사건들의 정보를 얻었 다. 그중 송전탑 문제가 있었던 밀양과 전남의 봉두마을,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던 여 수, 폭발 사고가 있었던 포천의 포격 연습장 등 여러 곳을 다니며 뒹굴고 있던 다양한 물건들을 수집하였다. 쓰레기에 가까운 물건들을 얼기설기 엮어 천을 씌워서 그 위에 현장의 한 부분을 그렸다. 한 지역의 사건이나 풍경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오브제를 만든 것이다.

I / n / t / e / r/ v/ i / e / w

Could you speak about the recent series Memoriscape and its title? There’s this feeling I’ve never been able to shake. People and human life—these have always been the subjects of my work, yet I was never that interested in the quotidian elements that are integral to and adhere so closely to that life as it is actually lived. The installation works of Memoriscape began out of wanting to remedy that oversight. I've learned about numerous incidents and struggles during the past decade I spent working on Sidescape. I went out to Milyang and Bongdoo Village where the transmission tower construction plans were causing problems, then to the oil spill site in Yeosu and the military shooting range in Pocheon, and collected various objects I found littered there. I put these together rather roughly, covered them with a cloth, and painted part-scenes from the relevant site onto the cloth. These objects are now holders of memories for each site, both of the incident and the landscape as it was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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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scape-Astoria Hotel oil on mixed material 70 x 70 x 165 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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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scape - 밀양(Miryang)-I oil on mixed material 60 x 60 x 162 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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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scape-노량진(Noryangjin) oil on mixed material 81 x 70 x 136 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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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scape-팽목항(paengmok) oil on mixed material 20 x 21 x 60 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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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scape-밀양, 여수 (Miryang, Yeosu) oil on mixed material 77 x 43 x 280 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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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념비

Ordinary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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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념비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뇌는 몸이 전달해 주는 모든 데이터를 간직하지 않는 다. 몇 시간 동안 마주앉아 같이 식사하고 떠들었던 사람이 무슨 옷을 입었었는지를 기 억하지 못하는 것은 뇌가 그 날의 만남 중 옷은 기억할 만하지 않다고 판단해 버리기 때문이다. 아마도 누적된 삶의 경험이 그 기준을 만들 것이다. 그런데 뇌는 기억하려고 하는데 다른 목적이 있어서 간직해야 할 것을 지우려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거기 서 한 발 더 나아가 타인의 뇌가 하는 선택조차도 컨트롤하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우리의 삶에서 기억되어야 할 만한 것들이 불순한 목적에 의해 사소히 사라지는 경우 가 꽤나 많아 보인다. 그리곤 흔히 삶의 기준이나 시선의 차이라고들 해 버린다. 그래서 과연 무엇이 사소하고 무엇이 중요한가는 어떤 기준, 혹은 어떤 목적으로 정해지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만든 것이 이 작품이다. 그래서 작품 제목은 ‘사소한 기념비’이다.   재개발을 하기 위해 막 부서진 지역에 들어가 보면 불과 얼마 전까지는 멀쩡히 사용되 던 물건들이 제자리가 아닌 쓰레기 더미나 부서진 시멘트 옆에 놓여 있을 때 그 생경함 으로 인해 물건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힘이 대단해진다. 이는 일상의 익숙함에 찌들어서 잊고 있었던 나의 감성을 재발견하게 해주고 켜켜이 쌓여진 삶의 이야기들을 상기시켜 준다. 또 어떤 사건 현장에서 찾을 수 있는 작고 하찮은 오브제들은 현장의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는 물건들이다. 이들을 얼기설기 엮어 투명 랩으로 한없이 감고 또 감다 보 면 어느덧 원래의 모습을 알 듯 말 듯한 모습의 금속성 느낌이 나는 기념비가 그 어렴 풋한 모습을 드러낸다. 일상 속에서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작은 일들을 함께 해 주었던 사소한 물건들은 지난날 을 떠올리게 해 주는 기억의 메신저들이다. ‘사소한 기념비’는 지금의 내가, 나아가 이 사 회가 있도록 만들어 준 흔하지만 중요한 일상의 작은 물건들에게 바치는 헌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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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념비 Ordinary Monument

7 x 7 x 16 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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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념비 Ordinary Monument

8 x 17 x 25 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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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념비 Ordinary Monument

12 x 12 x 29 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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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념비 Ordinary Monument

7 x 7 x 15 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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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View Maraya Art center, Sharjah Arab Emirate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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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View Hellow Museu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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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념비 Ordinary Monument

9 x 10 x 14 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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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념비 Ordinary Monument-150624

oil on canvas 95 x 74.5 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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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2014년 4월에 침몰한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바친다. 그림은 제단화의 형식을 빌려 삼면화로 그렸고 사건현장인 팽목항에서 가져온 오브제들로 작은 기념비들을 만들어 공간에 설치했다. 기념비들은 배 안 혹은 물속의 아이들 모습을 상상하며 홀로 있거나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있도록 배치해 보았다. 나의 작품이 이 사건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The tittle of “ana - please keep your eyes close for a moment” exhibition is dedicated to the victims and their families of the Sewol ferry disaster. The works consist of the triptych paintings and the memorials, which made of the collected objects from the Peangmok harbour. Those memorials are spread on the galleries floor. Some of them are in the group or by itself. I intended to reflect on the victims who were young people in the ferry and dark water. I feel deep sorrow and heartache over this tragedy. I hope my works enable to give love to the victims, the missing and their fami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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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View Maraya Art center Sharjah Arab Emirates Ordinary Monument painting 215 x 910 cm, 2015

1) Sewol ferry disaster: The passenger ferry capsized on 16 April 2014, killing 304 of the 476 people on board. More than 300 passengers were Danwon High School pupils on an organised trip, but only 75 students survived. 2) Peangmok harbour: Nearest harbour from the ferry accident. The emergency rescue headquarters was located. Also, the victims of families were waiting for the rescue news. The island was with deep sorrow in general during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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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념비 Ordinary Monument

oil on canvas 215 x 400 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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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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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sboro. Dec 30. 2010 oil on canvas, 91 x 73 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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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Aug 23. 2009 oil on canvas, 91 x 73 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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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Petersburg. Feb 8. 2010 II oil on canvas, 162 x 130 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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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 - 1402 oil on canvas 450 x 710 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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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eyang. March 22. 2012 oil on canvas, 91 x 73 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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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fa. Dec 3. 2010 oil on canvas, 162 x 130 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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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pellier. May 29. 2013 oil on canvas 182 x 254 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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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ndu. Dec 22. 2011 oil on canvas, 145.5 x 89.5 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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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Delhi. Sep 24. 2008 oil on canvas, 97 x 145 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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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스케이프>는 어떠한 작업인가? // <사이드스케이프> 작품은 모두 보도 사진에서 발췌된 이미지이다. 작품 속 이미지는 보도 사진의 주제가 아니라 주제 옆에 있는 풍경이다. 이런 풍경들은 화면 안에 있지만 눈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단지 그 안에 있기만 한 풍경이다. 이런 풍경들을 화면의 중 심으로 가지고 와 <실존>시키는 것이 내 작업이다. 사건을 설명하기 위한 보조 역할 혹 은 사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배경 등의 역할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관념이 부 여한 유용성이나 기능성마저 파기시켜 어떠한 목적 없이 스스로 존재하는 순수한 풍경 화가 <사이드스케이프>이다.

보도 사진을 <사이드스케이프>의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보도 사진은 정확한 이유가 있어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 안에는 언제나 전달하고자 하 는 내용과 주제가 담겨 있다. 대부분의 사진의 형식이 사각 틀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내 용은 사각 틀에 늘 맞지는 않기에 주변부가 생겨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많은 경우 그 주변 이 없으면 전체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주제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은 주제를 이해하거 나 부각시키는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내 작업이 보조의 기능성이나 유용성을 배제시키고 스스로 존재하도록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보도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꽤 적절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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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스케이프>는 주제 면에서 이전 작업들과 어떠한 연계점을 갖는가? // <사이드스케이프>는 1990년대 내 작업의 주제였던 <부분과 전체>의 연장선상에 있다. 1985년부터 파리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의 삶을 시작했고 <이방인이 무엇인지, 세상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지> 등이 자연스레 내 관심사가 되었 다. 그러던 중 1990년대 초 독일의 물리학자인 하이젠베르크의 책 『부분과 전체』를 읽 고 크게 감동받아서 이를 작업의 제목으로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세상의 중심인 유럽 의 백인과 그곳으로 공부하러 온 동양인의 관계를 콤플렉스 없이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작은 것과 큰 것, 중심과 주변, 중요한 것과 하찮은 것 등은 어떻게 규정 지어지며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은 이후 계속되는 내 작업의 화두가 되었다. <사이드스케이프>는 그에 대한 내 작가적 견해인 셈이다. <부분과 전체>가 화해와 조화, 공존에 대한 연구였다면 <사이드스케이프>는 독립과 초월에 대한 추구이다.

하나의 이미지를 여러 개의 캔버스에 나누어 그린 작업들이 있다. 나누어 그린 이유 가 있는가? // 하나의 이미지를 수십, 수백 개로 나누어 그리는 것은 또 하나의 실험이다. 각각의 화면들을 잘게 나누면 이미지가 사라지고 캔버스 위에는 물감의 색과 터치, 질감 등의 물성만이 남게 된다. 이렇게 각 화면들이 독자성과 초월성을 갖게 되기를 바라서이다. 이런 이론을 계속 전개시키면 결국은 과학이 되거나 철학이 될 터이니 거기까지 갈 필 요는 없다. 혹은 추상 미술이 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나는 초월적 초월성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있는 내재적 초월성을 원하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미술은 무엇인가? // 미술은 언제나 인간에 대해,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술이 철학이나 인문학 으로 분류되지 않고 미술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은 언어로 설명되는 부분보다 더 중요 한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을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 는 어떤 생명체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감각을 가진 생물이다. 매의 눈이나 개의 코처럼 감각의 어느 한 부분만 발달한 게 아니라 다양한 감각이 고루 발달한 인간은 조화로운 삶을 위해 끊임없이 줄다리기를 한다. 그것을 시각화하는 것이 미술이고 이는 문학이나 철학이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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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erms of subject matter, in what way is Sidescape connected to your previous works? Sidescape is an extension of the work I did in the 1990s and of the underlying theme of those works, namely The Part and the Whole. In 1985, I began my life in Paris amid people who knew close to nothing about Korea, and the question of being a foreigner and trying to determine my place in the world naturally came to preoccupy me. Then in early 1990s, I read and was deeply affected by Heisenberg's The Part and the Whole (Der Teil und Das Ganze), and so borrowed this as the title for my own series of works. Heisenberg's book allowed me to objectively regard, without complex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white Europeans at the center of this world and the visiting Asian student. The big and the small, the center and the periphery, the significant and the trivial— how these are defined and relate to one another are questions that have run throughout my works ever since. Sidescape is my artistic statement in answer to these questions. If The Part and the Whole was a study of reconciliation, harmony and cooperation, Sidescape  is my pursuit of independence and transcendence. What kind of works make up Sidescape? What was the process involved? The series consists entirely of images selected from press photos. These are images not of the photographic subjects but the landscapes beside the subjects. Landscapes that exist there, within the frame, but that are barely noticeable. They merely exist there. Relocating these overlooked spaces to the center of the canvas and making them present is what the series is about. The images I paint are no longer defined by the supporting role they played in the context of the moment captured on camera, or by their contribution to the whole by highlighting the central event; these are paintings of landscapes that exist independently, and without any purpose. Utility and functionality have no space in these landsca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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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use press photographs as material for the work? Press photos are photographs taken for a specific reason. They always have something they are trying to communicate. But since photographs are mainly square in form and what is trying to be communicated cannot always fit into this square frame, one ends up with a periphery, or with margins. Frequently, we find it difficult to understand the whole without the context provided by what is peripheral. The periphery supports the interpretation or effective communication of the photographic subject. Since my work is focused on eliminating functionality and utility, and on allowing marginal landscapes their deserved share of the spotlight, I think press photos are a pretty good fit. One work is made up of dozens of canvases, so that the whole image is made up of a congregation of individual parts. What was the motivation behind that?     Breaking up a single image into dozens or hundreds of canvases is another form of experimentation. These fragmented images mean the identifiable image vanishes, leaving only the material aspects, be it color, brushwork, or texture. I want the individual canvases to each have their own identity and transcendence. Developing this theory further would lead to science or philosophy but I don't need to go that far. Nor do I want my work to be abstract. What I seek is not transcendental transcendence, but the intrinsic transcendence of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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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su. May 29. 2012 oil on canvas, 325 x 645 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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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업은 인터넷이나 신문, 잡지 등에 보도된 사진 이미지를 모아 그 이미지의 한 부분을 선택한 후 잘라내어 회화로 다시 재현해 내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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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rks are produced by collecting the photo image published in internet, newspaper or printings, selecting and cutting one part of image, and reproducing it to the painting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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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Delhi. Sep 24. 2008 oil on canvas, 61 x 50 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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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z. Jan 27. 2011 oil on canvas, 91x73 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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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May 30. 2009 oil on canvas, 291 x 218 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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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상투화된 풍경과 이미지의 치유 심상용 (미술사학 박사, 동덕여자대학교)

풍경의 회복, 사건의 치유

구인 풍경이다. 하지만 이 이미지의 출처는 실제 자연이거나 사

홍순명의 ‘사이드스케이프(sidescape)’로 명명되는 회화는 우리

건이 아니라 또 다른 이미지다. 여기서 자연은 ‘변덕스런 날씨를

가 알고 있는 스테레오타입한 풍경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

걱정하며 화구를 챙겨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며, 인터넷이나

기한다. 전통적인 풍경화도 결국 임의의 방식으로 잘려진 자연

매스컴에서 원할 때는 언제나 포획 가능한 자연이다. 사건도 같

을 재현한 것에 불과하다는 게 그것이다. 풍경화 역시 구도니

은 맥락의 사건이다. Sidescape가 택한 사건들은 예컨대 날아

구성이니 하는 당대적 규범에 따라, 시야에 포착되는 전체에서

다니는 총탄들 사이에서나 화재의 현장에서 죽음을 불사한 채

산과 나무, 길이나 집 같은 일부를 선택해 주어진 틀(frame) 안

채집한 것들이 아니다. 그 모든 것들의 출처는 단지 이미지일

에 집어넣은, 부분적으로 선별된 것들의 조합형식일 뿐이라는

뿐이다. 그것들은 역사의 뜨거운 지평에서가 아니라 보도사진

것이다. 맞는 말이다. 모든 풍경화는 예외 없이 단지 잘려나간

으로부터 온 것들이다.

세계와 파편화된 자연을 자신 안에 포섭해 들인 결과일 뿐이다.

그렇더라도, 홍순명에게 이미지들의 내용은 그것이 무엇이건

그렇더라도, 홍순명의 분할된, 또는 잘려나간 풍경인 Sidescape

관심 밖이다. 때로 그것들은 역사적 전환점이 될 만한 심각한

를 별도의 설명 없이 통상적인 풍경화의 범주에 소속시킬 수

내용이거나 매우 중요한 정치적 사건일 수도 있다. 이미지의 원

는 없다. Sidescape는 이미 잘려지고 파편화된 결과인 경치

본이 자주 전쟁이나 재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나 불행

(scape)를 재절단해내고 재파편화한 것으로, 여기서 경치는 훨

한 사고와 결부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건 자체는

씬 더 입자화되고 노골적으로 부분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풍경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 무엇이건 모두 중립적인 풍경화의

화의 그것과는 현저하게 구분된다(풍경화는 언제나 자신이 전

모티브로서 동등하게 취급될 뿐이다.

체를 다룬 것처럼 연출한다). 무엇보다 이 입자화된 경치를 일반

작가는 오히려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의 해체와 그 해체로부

적인 풍경화의 그것과 차별시키는 요인은 인식기제와의 상관성

터 비로소 발생하는 미적 도약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

에 있다. 일반적인 풍경화가 자연을 인식 가능한 차원으로 유입

다. 내용에 가려져 인식되기 어려운, 사건 안에 잠복해 있는 잠

시키기 위한 과정의 산물이었던 반면, 그것의 절단된 부분만을

재태로서의 미(美) 말이다. 사건에서 풍경을 발견하는 이 과정,

취하는 Sidescape는 오히려 대상-풍경이건 사건이건-을 인식

끔찍한 전장과 재앙의 현장에서 저주와 불행이 제거된 찬연한

의 범주를 벗어나거나 인식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보내는 결과

빛을 발췌해내는 과정이야말로 화가가 이미지의 차원에서 실행

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Sidescape는 경치가 마침내 풍경의 의

할 수 있는 최선의 상징적 치유 조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무에서 해방되는 곳이자, 사건이 내용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지는

작가는 무겁고 어두운 사건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안식의

장소인 것이다.

정서를 허용하는 회화를 추출해낸다. 이 과정은 악취가 나는

홍순명의 Sidescape 회화는 하나의 이미지에서 부분만 발췌

범죄에서 절망과 증오의 뇌관을 제거하고, 전쟁으로 치닫는 논

해 그린 풍경이다. 잘리거나 파편화된, 이를테면 모자라거나 불

쟁에서 정치적 민감성을 완화하는 치유와 화해의 상징적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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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이에는 인쇄매체나 인터넷 안에서 비인간적인 정치, 사회

서 떨어져 나와 입자화된 작은 것들은 전혀 상투적이지 않은 다

적 사건과 결부된 채 속박되어 있는 이미지들을 그 속박의 올

른 풍경의 지표들 같다. ‘끊임없는 독백으로 이루어진’, 또는 침

가미로부터 구제해내는 상징성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 다행스

묵의 연속만이 화법이 되는 소설의 페이지들 같기도 하다. 그

럽게도 작가에 의해 선택된 몇몇 이미지들은 마치 쉰틀러 리스

하나하나에서 예컨대 ‘곤하게 잠들다’나 ‘지쳐 곯아떨어졌다’ 같

트에 그 이름을 올린 유태인들처럼 끔찍한 비극 속에 처박히

은 상투어를 차용하는 대신, 잠들 때 떠오르는 이미지를 무려

는 신세를 모면할 수 있을 것이다.

30페이지에 걸쳐 하나하나 복원해냈던 프루스트적 글쓰기를 목

역사의 치유, 사건과 풍경의 화해, 그리고 보도사진의 이미지

격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그것들이 여백에 의해서만 이야기

를 그것이 연루된 정치적, 사회적 진흙탕으로부터 구제해내기

의 연결이 가능한 고립된 단어들 같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

위해, Sidescape의 시선은 사진의 중심에서 변두리로 이동한

다. 홍순명은 이 충족되지 못하는 잠재적 대화야말로 회화의 고

다. 다음 과정은 사건의 일부를 선별해내는 것인데, 그 기준은

유한 대화방식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미량이라도 전체의 맥락을 공유하면서도 충분히 단절적일 수

있는 변증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선별되고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이 그림은 아주 자주 논리에서 벗어난

채집된 부분은 형태적 확대와 회화적인 묘사를 거쳐, 그 사건

다. 애매함 투성이로 범벅이 되어 있는 그림이라는 것이 글의

과 변증적으로 결부된 하나의 독립적인 풍경화로 거듭난다. 이

논리 속에 들어가는 순간 그 그림은 빛이 약해진다. 그리고 세

렇듯 Sidescape는 사건들을 그것들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으

속적으로는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홍순명-

로부터 탈구시키는 미적 전략으로서, 이미지의 분절 과정에 의

해 보도적 성격이 해체되고 풍경으로 재구성된다. 이는 사건

Sidescape들이 수평이나 수직으로 이웃하면서 하나의 세계를

내에 잠재해 있던 다른 풍경의 가능성을 발현시키는 것이고,

만드는 과정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그것들은 아직 완전히 편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닌 중립의 세계에 미(美)와 생명을 불

집되거나 검열되지 않은, 하나의 상투적인 풍경화로 호출되기

어넣는 과정이다. 이야말로 예술 본연의 임무가 아니던가.

이전의 열려 있고 꿈틀거리는 풍경화를 구성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탈상투적 풍경화법으로 인해 홍순명의 그림은 상투적인

탈상투화된 풍경

소통의 규범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될 수 있다. 의도되고 계획된,

홍순명의 Sidescape가 시행하는 잘라내기는 풍경을 파손하거

안락함이 결여된 불순한 소통으로 말이다. 작가 자신도 이러한

나 해체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Sidescape의 궁극은 풍경화의

이유로 자신의 그림이 불친절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부정이 아니라 그것의 회복에 있다. 그리고 풍경의 내부에 잠재

있다. 하지만 그 불친절함은 사람들을 상투성의 덫에 빠트림으

된 풍경, 사건의 내부에 감춰진 탈사건의 미학을 드러내는, 잘려

로써 진정한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리도록 인도하는, 친절을 가

나간 이미지의 풍경화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에 있다. 전체에

장한 상투성보다 훨씬 더 좋은 소통을 성취해낼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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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onventional Landscapes and Image That Heal Sim, Sang Yong (PhD., Fine Art, Dongduk Women’s University) 

The Recovery of the Landscape and Healing the

landscapes are composed with the intention and

Accident

purpose of depicting an entire scene. One of the

Hong, Soun’s painting called ‘Sidescape’ presents

primary reasons why fragmented scenery is different

a new perspective on landscape art. His view of

from a conventional landscape has to do with the

the traditional landscape is that it is merely a visual

cognitive mechanism. While a conventional landscape

representation of a specific scene in nature using

is a product of a process that brings nature into a

an arbitrary method. A landscape is a combination

perceivable field of view, ‘Sidescape’ shows only the

of various components (such as mountains, trees,

fragmented parts of nature, and actually sends the

streets, and houses) which the artist’s eye plucks from

object-- whether it’s a scene or an event-- beyond

the environment and puts into a frame according to

the range of perception and allows it to return to the

the composition and formation which is considered

state it was in before it was perceived. ‘Sidescape’ is a

to be acceptable at the time. That’s right-- without

realm where the duty and responsibility of a landscape

an exception, all landscapes are merely the result

is unbound and the essence of the event is liberated

of a union of a cropped worldview interspersed with

from the pressure of its contents.

fragments of nature which have been brought into

Hong, Soun’s ‘Sidescape’ painting is a landscape

one’s frame.

which is composed of excerpts of one image. It is a

Hong’s segmented, or fragmented, landscape,

cropped, fragmented, deficient landscape. The source

‘Sidescape’, cannot be included in the conventional

of this image is another image, not actual scene in

landscape genre without some additional explanation.

nature or an actual event. In his painting, nature is

‘Sidescape’ is a secondary result of a segmented

not an unpredictable force. It is a contained element,

and fragmented landscape which has been re-

similar to the way that information from internet or

segmented and re-fragmented. The distinction

mass media can be captured and consumed at any

between his painting and the conventional landscape

time by any person. The event depicted in his painting

genre comes from the fact that ‘Sidescape’ internally

is in a similar context. The events that ‘Sidescape’ has

contains many more components and divisions. To

chosen are not something that the artist has collected

the viewer, it is immediately obvious that his painting is

while risking his life in the middle of a war on some

true to the specific object that it focuses on, whereas

deadly battlefield. The source of all those events is j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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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ries of images. The source comes not from the

tensions that stem from the conflict. It also symbolizes

events’ origin, but from news footage of those events.

the rescue of repressed images in the media and

The story of the image, whichever it is, is not the

internet which are tangled with inhuman politics and

focus of the work to Hong. Sometimes, it could be a

social events. Fortunately, a few selected images by

historical turning point or an important political event.

Hong were spared a terrible and tragic fate, and have

In fact, the original photo of an image is often related

been preserved as part of his work.

to war, a disaster, a controversial incident, or an

To heal history, reconcile event and scenery, and

unfortunate accident. However, the event itself is not

rescue the image from the news footage of the bloody,

important at all. Whatever it is, it is equally treated as

muddy political and social mess, the perspective of

a motive of the neutral landscape.

‘Sidescape’ shifts from the center of the photography

Hong is interested in the de-construction of an event

to its fringe. The next step is selecting individual parts

and the possibility of the aesthetic upheaval that

of the event. The standard of selection is that any

results from the de-construction rather than that which

piece, regardless of size, must share the context of

is inherent to the event itself. In other words, it is

the entire situation while at the same time disconnect

about the beauty as a potential form which is difficult

itself from the situation. Thus, it should be dialectical.

to recognize because it is laid under the event and

Then, the selected and gathered parts go through a

obscured by its contents. The process of discovering

process of enlargement, depiction in paint, and are

scenery from the events as well as the process of

then remade as an independent landscape which

finding the splendid lights which survived curse and

is connected to the event dialectically. As you can

misfortune from tragic battlefields and disaster are

see, ‘Sidescape’ is the aesthetic strategy which

the best forms of symbolic healing treatment, are they

dismembers the events from the political and social

not? Hong extracts these events into a painting which

context. The journalistic trait is de-constructed and

gives a calm, peaceful, and relaxing state of mind from

re-constructed as the landscape through the image

an image that originated from heavy and dark events.

fragmentation process. It is a process which fetches

This process eliminates the root cause of despair and

out the potential of the image which was hidden in

hatred from horrific crimes and symbolizes the healing

the events and gives beauty and life to the void in the

and reconciliation which eases sensitive political

world of neutralism. Is this not the very duty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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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onventional Landscape

“Like our life always does, the painting gets off the track of

Hong’s cropping method used in ‘Sidescape’ is irrelevant to

logic. When a painting, which is riddled with uncertainties,

the destruction or deconstruction of scenery. ‘Sidescape’s’

is interpreted using the logical constructs of a critic, the light

fundamental objective is the recovery of the scene, not a

of the painting fades away. Then, it becomes famous in the

denial. Its objective is also to reveal the aesthetic of the

secular world.” (Hong, Soun)

event which is hidden at its center and to examine the potential of imagery that has been cropped from the scene

The process of creating a unified world composed

to see if it can be a landscape by itself. The particle which

of a series of ‘Sidescapes’ by horizontal and vertical

is detached and fragmented from the whole is like an

arrangements is very interesting. They are neither edited

indicator of other scenery, which is not at all a conventional

nor censored. They create the open-ended and writhing

way of perceiving a landscape. It’s like a chapter of a novel

landscape before it becomes one of the conventional

whose expression ‘consists of endless monologue’ or is

landscapes. Through this unconventional landscape,

a ‘continuation of silence’. It is reminiscient of Proust’s

Hong’s painting could be received as a challenge to the

writing, which allocates thirty pages to the listing of images

conventional model of communication. It could be seen as

which come across the character’s mind before falling into

an intended, fabricated, uncomfortable and also impure

sleep instead of using a typical description, such as ‘fell

communication. Hong himself knows that his painting

asleep like a rock’ or ‘dropped like a log.’ Like Proust’s

is unkind because of these reasons. However, this

isolated and irrelevant words which made the story seem

unkindness will lead people to better communication by

coherent when we read between the lines, Hong’s painting

freeing them from the binds of conventionalism and helping

conveys meaning when we “read between” its lines. Hong

them realize that this conventionalism will make them lose

is well aware of the fact that this unsatisfactory and indirect

their own time by offering pretentious kindness.

conversation is the original method of the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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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dahar. April 2. 2009 oil on canvas, 89.5 x 145.5 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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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Petersburg. Feb 8. 2010 II, oil on canvas, 240 x 430 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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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의 ‘옆-풍경’과 회화적 무의식의 문제 김원방 (홍익대 교수, 미술평론)

홍순명은 대상의 시각적 재현, 서사적 이야기 혹은 의미의 전

가 없는 세부(detail)를 절단하여 분리시킴으로써 정체불명의 ‘누

달, 미적 취향의 표현의 기능 등에 종속되어 온 지금까지의 회화

더기 조각(patch)’으로 전락시킨다. 이 ‘이미지-누더기’ 혹은 ‘회

를 진부한 것으로 본다. 나아가 이러한 회화적 전통은 회화의 좀

화-누더기’는 회화 속에 내재해 있던 무의미한 요소들을 전면에

더 근원적인 차원을 은폐하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본다. 따라서

드러내는 작업이다. 그것은 바로 프로이트가 말한 바, 신경증에

그는 이미지를 선택한 후 핵심적 의미를 지닌 부분이 아닌, 그

서의 ‘억압된 것의 귀환(return of the repressed)’과 같은 것이며,

주변의 무의미한 부분을 잘라내어 아무런 해석을 부여하지 않

바로 여기에 이번 홍순명 작업의 전복적 측면이 있다. 그것은 우

고 그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명쾌한 해석이 어려운 모호한 그

리가 감상하는 모든 이미지, 모든 그림들 속에는 우리가 미처 알

림들로서, 이것은 회화의 이면에 억압되어 있는 한 단면을 드러

지 못하는 다른 그림들이 숨겨져 있다는, 달리 말해 ‘회화적 무

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전체가 없이는 아무런 가치

의식(pictorial unconsciousness)’이 존재한다는 말이 된다.

‘Side-landscape’ and pictorial unconsciousness applied by Soun Hong Won-bang Kim (Professor of art criticism, Hongik University) Hong Soun considers paintings produced till today

suppressed in the background. These paintings

to be outdated since they are dependent upon such

cut and separate details, which would be valueless

expressive techniques as visual representation

without the whole, and reduce them to unidentifiable

of objects, narrative stor y or communication of

‘patches.’ These ‘image-patches’ or ‘painting-patches’

meanings, and aesthetic taste. He also believes that

expose meaningless elements that are concealed in

such traditions of painting have covered up more

paintings. This may be correspondent to ‘return of the

fundamental dimensions of paintings. Hence, he

repressed’ from nervous diseases, which is mentioned

makes efforts to select images, cut off peripheral and

by Sigmund Freud, and it is none other then the

insignificant parts that are not core parts, and then

subversive trait of Hong, Soun’s works. It implies that

portray them without adding any interpretation of them.

all the images and paintings we appreciate contain

The efforts result in ambiguous paintings that cannot

other paintings than we know of, which is referred to as

be clearly interpreted, paintings expressing a section

‘pictorial un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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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ty. Dec 19. 2008 oil on canvas, 162 x 130 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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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udad. April 12. 2009 oil on canvas, 45.5 x 53 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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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asi Dec 15. 2007 oil on canvas, 65 x 100 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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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saw. Aug 1. 2009 oil on canvas, 200 x 400 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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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ow. Dec 22. 2011 oil on canvas, 130 x 162 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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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scape - DMZ 10 oil on canvas, 130 x 162 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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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D.R - 4 oil on canvas, 130 x 65 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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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사유 그러나 유토피아를 찾아서 김미진 (홍익대학교 교수)

홍순명의 회화는 언뜻 보기에는 색채가 단조롭고 형태나 구성이

등을 끝없이 고민하면서 예술 자체의 미적 수준을 그대로 유지

매우 정적으로 보이나 작은 움직임들과 약간의 변형된 구도에

하고 시대적 작업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있다. 그의

의해 예사롭지 않은 사건이나 상황,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우리

작업은 사진의 복제된 부분, 포토샵에서 수정된 이미지에서 차

는 하루에도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와 이미지 속에 살고 있다.

용된 부분에서 공간을 회화의 공간으로 바꾸어 시뮬라크르의

매일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전쟁, 사건, 사고라는 크고 작은 모습

공간과 작가의 실존적 공간을 공존하게 한다.

들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추상화시킨 풍경과 인물은 인터넷과 디

‘Sidescape’의 작업은 실존 사건에서 출발해 이미지로 기호화된

지털 카메라로 대치되면서 포스트모던의 작가들에게 무궁무진

사진을 다시 재차용한 것으로 그 전부가 아닌 그것의 부분을 사

한 소재를 제공한다. 홍순명의 작업은 여기에서 보드리야르나

용하였고 다시 회화라는 원본으로 그렸다. 실제와 이미지, 이미

크라우스 사진의 다수성, 사실성, 반복과 시뮬라크르라는 포스

지와 원본, 실제 공간과 회화의 공간은 서로 섞이며 원본의 개념

트모던의 세계를 뛰어넘어 또다시 원본화시키는 형이상학적 모

과 작가의 작업은 서로 공존하면서 좀 더 현실적 세계로 진입하

더니즘을 병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홍순명은 화가로서 예술의

면서 자연스러운 상태가 되고 회화로서 또다시 관조한다.

진정성은 무엇인가? 예술의 목표는 무엇인가? 미는 무엇인가?

Searching for Objective Cause and Utopia Mijin Kim (Professor at Hongik University) Painting of Soun Hong seems to have simple color and

the time, agonizing over what is authenticity of arts?

very static structure at a glance. but closer look at it

What is goal of arts? What is beauty? as an artist.

reveals that there is unusual incident, situation or space

His works changes the reproduced parts of photo,

by small movement or slightly changed structure. We

image modified at photoshop and borrowed part to the

live in a flood of information and images. As the internet

space of painting so that the space of Simulacre and

and digital camera replaces the landscape and figure

existential space of artist coexist.

painting reproducing or abstracting a wide range of

Work of ‘Sidescape’ reproduces the photo symbolized

wars, accidents and incidents that appear in this global

as image after stating as existential incident. He just

village everyday. it provides countless materials and

uses a part of it, not all and draws it as a original of

themes to the postmodern artist. Works of Soun Hong

painting. As the actual thing and image, image and

uses the metaphysical modernism that reproduces the

original, and actual space and painting space are

photos of Baudrillard or Krauss beyond the postmodern

mixed, the concept of origin and works of artist coexist

world of Simulacre, repetition, reality and multiplicity

to enter into realistic world and turns to natural state,

of photos. Soun Hong keeps the aesthetic level of arts

and contemplates as painting again.

itself and continuously explores what are real works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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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amatia. Dec 20. 2008 oil on canvas, 194 x 520 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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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March 2. 2009 I, II, III oil on canvas, 162 x 112 cm, eac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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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scape series, 2005 ~ oil on canvas, 14 x 18 cm. eac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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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gu Art Museum. 2015 / 대구미술관.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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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esis Art Museum, Paju.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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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International Biennal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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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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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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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전 : 스펙터클의 여백                                                양지윤 (코너 아트 스페이스 디렉터)

풍경화는 회화의 범주에서 가장 논란의 여지가 적은 분야이다.

가령 바다를 그린다면 어떤 이는 넓은 수평선을 그릴 것이고,

풍경화의 주제인 자연은 소유나 정복의 대상이 아니다. 하늘을

어떤 이는 거친 파도를 그릴 것이고, 또 다른 이는 태양빛이 반

떠도는 구름은 인간이 소유할 수 없으며 계량적으로 측량할 수

사되는 반짝이는 바다를 그릴 것이다.

없다. 풍경 화가는 구름의 모습을 같은 장소에서 관찰하며 그 변화를 지속적으로 화폭에 담는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생한

나는 바다의 작은 조각들을 그려 나가는 방법을 택했다. 파도

바람과 햇빛을 포착하려는 풍경 화가의 시도는 소유할 수 없는

의 물결 하나하나, 쓸려 다니는 조각난 해초, 큰 물고기에게

하늘과의 거리를 그려 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먹힌 작은 물고기의 살점 등 수많은 바다의 조각들을 계속 그

홍순명은 2004년부터 <사이드스케이프sidescape> 즉 곁에 있

려 나가다 보면, 작은 바다의 조각들이 모이고 모여 어느덧 거

는 풍경이라 이름 지은 풍경화 연작을 선보이고 있다. <사이드

대한 바다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 작가 노트에서 발췌

스케이프>는 전통적 풍경화와 태도를 달리한다. 작가는 <사이 드스케이프>의 소재를 보도 사진에서 택한다. 한 장의 보도 사

최근작 「아쿠아리움-1402Aquarium-1402」는 작가가 직접 촬영

진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부분들을 캔버스의 중심으로 가져

한 여수 아쿠아리움의 흰고래 한 마리를 같은 크기의 캔버스 91

온다. 보도 사진은 전쟁과 재해, 정치와 테러, 사건과 사고 등의

개에 나누어 담은 것이다. 작가는 인공의 물을 거대한 바다인

무거운 사회적 내용을 담지만, <사이드스케이프>는 무거운 사회

양 헤엄치는 조각난 한 마리의 고래처럼, 우리가 안다고 믿는

배경에 있는 풍경, 주목받지 못한 채 존재하는 자연을 담는다.

<진실>도 실은 수많은 조각들이라는 것이며, 그 수많은 조각들

<사이드스케이프>는 주제가 되지 못한 주제 곁 풍경이다. 홍순

이 모여 하나의 현실을 만든다고 말한다. 홍순명의 예술이 주목

명은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탈레반의

하는 세계는 쉴 새 없이 변해 가는 부분들로 이루어진 전체다.

공격 현장을 담은 사진의 한 귀퉁이에서 피라미드를 발견한다.

그의 예술은 하나로 정의할 길 없는 연속체로 다가온다. 하나

「칸다하르 2009년 4월 2일Kandahar April 2 2009」에서 그 피

의 진실만을 요구하는 세계에 대응하는 홍순명의 예술은, 이러

라미드를 캔버스 중앙으로 가져다 놓는다. 아름답고 고요하게만

한 세계가 다만 순간적이며 부분적임을 강조한다. 단 하나의 고

보이는 현장의 피라미드에서 실은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

정된 리얼리티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작가에게 인간이란,

다. 사회적 이슈와는 거리가 먼 듯 보이는 그의 풍경화는 풍경

변화하는 세계를 포착하는 주체이며, <지금 이곳> 즉 변화하는

화 본연의 미학은 차용하지만, 예술 세계와 현실 세계를 유리시

개개인의 시점과 장소가 리얼리티의 기준이 된다.

키는 풍경화의 전통적 태도는 전복한다.

20세기에 이르러 여러 차례 <회화의 종말>이 선언되었음에도

홍순명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유기적 공간을 하나의 커다

회화는 살아남았다. 카메라의 출현과 영화의 발달, 인터넷의 상

란 캔버스로 삼아 지난 10여 년 동안 그려 온 2천7백여 점의 풍

용 속에서도 회화는 자신만의 새로운 형식을 발견해 왔다. 홍순

경화를 또 다른 풍경화로 연출한다. 이 연작은 바로 지난 10년

명의 세계관이 여실히 반영된 그만의 회화 스타일은 아카데미

간의 사회사이며 또 다른 전체를 이룬다. 그는 수많은 반복을

즘에 기반한 정통적 회화 스타일을 전복한다. 19세기까지 전통

통해 자신만의 호흡법을 발견하며 다양한 회화의 테크닉을 구

적 회화가 손으로 만져질 것만 같은 꼼꼼한 실체 묘사를 통해

사한다.

대상의 모방적 재현을 추구했다면, 홍순명의 회화는 손으로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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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만질 수 없는 형체가 뚜렷하지 않는 상태를 형상화하고 있

뒹굴고 있는 물건들을 수집하여 일련의 오브제로 만든 것이다.

다. 홍순명의 캔버스는 부주의하고 피상적으로 대상을 파악한

어설프게 서 있는 유기적 형태의 조각물 내부는 매스 미디어에

듯 보인다. 얇은 붓칠, 아무렇게나 그린 듯한 형태들, 빛과 공기

서 다루지 않은 소소한 사연이 담긴 사물들로 채워진다. 관객은

가 떠도는 분위기. 이러한 테크닉은 모든 것이 끊임없이 움직이

물체 고유의 쓰임이 사라진 또 하나의 구조물을 전시장에서 위

며 변해 간다는 작가의 현실 인식을 드러낸다. <견고하고 단단

태롭게 마주한다.

한 것에는 거짓이 있기 마련>이라는 자신의 말처럼, 홍순명의

홍순명의 이번 전시는 매스 미디어가 일상을 점령한 현대 사회

회화 속 이미지는 끊임없이 부유한다.

에서 스펙터클한 이미지의 이면을 담는다. 작가는 매스 미디어

이번 전시는 <메모리스케이프memoriscape>라는 타이틀의 신작

가 전달하는 <객관적 사실>이란 실은 재구성된 가공 현실임을

들도 함께 한다. 밀양의 송전탑 건설이나 여수의 기름 유출 사

폭로한다. 홍순명의 <메타-풍경>은 허위적 진실을 시각화하여,

고, 포천의 포격 연습장 폭발 사고 등의 현장에서 쓰레기처럼

객관적 사실이 갖는 환상에 대해 우리 스스로 자문하게 한다.

Hong Soun Solo Exhibition : In the Margins of Spectacle                            

Ji Yoon Yang (Corner Art Space Director) Within the discipline of painting, landscape painting

Sidescape feature partial scenes or backgrounds

subject—nature—cannot be possessed or conquered.

and heavily-laden happenings within human society;

is possibly the genre least prone to controversy. Its

Clouds adrift in the sky can be neither owned nor

definitely measured. The landscape painter observes over time the ever-changing nature of clouds and

attempts to translate this onto the canvas. In trying to

capture wind and sunlight, the painter in effect strives to render the unbridgeable distance between art and unpossessable sky.

H on g Soun ha s b een wor k in g on a s er i es of landscapes, or more precisely partial landscapes,

since 2004. Entitled Sidescape, this series does not follow in the footsteps of traditional landscape painting.

Hong culls his subjects from press photographs,

res c uing c er tain elements from the ed ges or backgrounds of these photographs and placing them in the center of his canvases. The subject matter of

press photos can tend toward complex social issues,

whether war or natural disasters, politics, terrorism,

or minor accidents and incidents. The works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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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lie unnoticed or to the side of these complex

Sidescape refers to the parts of a landscape that have failed to become the object of focus.

In Kandahar, April 2009, Hong depicts a pyramid lifted

from the margins of a photograph of the Taliban attack

during the Afghan presidential election. The beautiful and serene pyramid has been turned into a site of

violence. Hong’s landscapes possess the traditional aesthetic of landscape paintings which appear to be far removed from socially contentious issues, yet

in effect manages to subvert the traditional division between art and reality.

In this exhibition, Hong turns the organic space of the Mimesis Art Museum into one immense canvas

onto which he arranges the roughly 2,700 landscape paintings he has accumulated over the last decade.

This body of work represents the social history of the past 10 years. It is also a complete body of work:

through countless repetition Hong has discov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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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yle all his own, and experiments with diverse

inherent to the traditional approach to painting with his

For instance, if one were to paint the sea, some might

through painstaking depictions of the visible was

techniques.

depict the horizon and some the rough waves, while yet others will choose to paint a sun-splattered sea.

I chose to paint the sea in pieces. The individual edges of the waves, remnants of seaweed swept along on the tide, morsels of smaller fish consumed by larger fish—as long as I persist in painting these, I thought, the fragments would accumulate until at some point a vast ocean would emerge out of them. —from the Artist’s Notes Aquarium-1402 is a recent work comprising 91

individual canvases of uniform size; in 91 paintings Hong renders 91 parts of a white whale he had photographed at Yeosu Aquarium. The whale we

see swimming through artificial waters as though in

its natural habitat is, as it were, a fragmented whale. Likewise, what we know and believe to be ‘the truth’

is not whole and entire unto itself but separate and

pieced-together. The work speaks to us about the

fragmented—or cumulative—nature of reality and truth. Hong’s works continue to address the ever-changing

parts that make up the whole. They approach the

viewer as a continuum that defies any single definition. Resisting the world and its demand for one unifying

truth, Hong’s artworks reiterate the fleeting and partial nature of the world. They declare that a fixed

and single reality does not exist. For Hong, mankind is both measure of the world and of a reality that is inseparable from the fluctuating perspective and sense of place possessed by each individual.

Painting has been declared dead several times over since before the dawn of the 20th century—yet it

persists. In an art world increasingly and irrevocably saturated by photography, film, and the Internet,

painting has continued to seek out new forms of its own. Hong Soun’s style upends the craftsma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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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n view of the world. If vivid mimetic reproduction the traditional ideal of the discipline up until the 19th century, Hong’s paintings are, in contrast, vague and ungraspable. At first glance these canvases seemingly

betray carelessness and a superficial understanding of the subject, with their flimsy brushstrokes, rough forms, sloppily rendered half-forms, and a generally unsettled atmosphere of floating light and air. The employment of these techniques, however, reflects

the artist’s awareness of the constant flux that is the natural state of being. As he has said, “in all seemingly

solid and firm things there is, always and undoubtedly,

an element of falsehood.” The images in Hong’s paintings by contrast are always slipping past us.

This exhibition features new installation works entitled

Memoriscape alongside the series Sidescape. The new works are comprised of objects collected from

politically charged sites, from Milyang where the construction of high-voltage transmission towers has

raised controversy to the Yeosu oil spill site, and the Pocheon military shooting range. The interior of the

awkwardly assembled sculptural work is filled with objects each with their own particular story, which is unlikely to be featured in the national media. Viewers

come face to face in unease with structures made up of objects now deprived of their inherent forms.

Hong gestures here at the hidden dimensions of the image as spectacle that dominates, along with mass

media, contemporary society. The reconstructed virtual reality that parades around as ‘objective fact’ via mass media is exposed. At a time when resisting the pervasive authority of mass media is considered

well-nigh impossible, Hong Soun’s ‘meta-landscapes’

capture the hidden layers that have been marginalized and that we have literally lost sight of, through visualization of the ‘blank’ spaces of the mass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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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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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Fe International Biennal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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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이란 놈에겐 그리면 그릴수록 재미있는 일이 자꾸 일어난다. 그 중 하나가 도무지 내 뜻대로 그려지질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즉 ‘묘사력이나 표현력이 떨어진다.’ 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그림 속에는 그렇게만 평가할 수 없는 훨씬 신기한 일 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그림은 머리로 생각한 것이 손을 통해 화면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가지고 있다. 이 과정 속에 머리도 문제이지만 손이란 놈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도무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내 손은 무엇의 지시를 받고 있 는 것일까. 우리 몸에서 신체는 외부와 직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손은 외부의 사물들과 가장 많은 교류를 나누고 있다. 그래서일까. 손은 내 뜻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 머리가 모르는 그 무언가를 화면에 집어넣는다. 그래서 혹은 더 멋진 화면을, 혹은 아주 엉망을 만들어 버린다. 그래도 그게 재미가 있다. 그림이 내 마음먹은 그대로 그려지면 그게 무슨 맛인가. 내가 모르던 그 무엇이 내 화면에 떡하니 들어와 내게 악수를 청할 때 가끔은 그 만남이 경이롭다. 그리고 난 또 한 번 새 세상을 맛 보는 것이다. 2. 하나의 이미지에서 부분만 선택하여 잘린 듯한 풍경을 그리려 하고 있지만 그렇게 그려진 그림들은 어느새 하나의 완성된 상태로 내 앞에 떡하니 버텨 서 있곤 한다. 그림에는 아무리 일반적이지 않은 구도로 잘라내어 그려도 제 스스로 완성된 상태(적절한 구도) 가 되어 버리고 마는 미스터리한 점이 있다. 풍경화는 이래저래 거대한 자연의 부분만을 그릴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화가들은 이 거 대한 자연을 적당히 잘라 마치 완성된 그 무엇인양 그려왔었다. 구도가 어떠니, 비율이 어떠니 하며 작은 사각 틀 안에서 전체를 표 현하려 했는데 이제 나는 다시 부분일 수밖에 없는 그 풍경을 다시 부분으로 돌려놓으려는 것일 뿐인데 그게 잘 안 된다. 참 희한한 일이다. 그래서 이번엔 작은 그림들을 여러 개 그리고 있다. 하나의 틀 안에서 제아무리 완성된 체하며 버티고 있어도 수백 개의 그 림들이 앞뒤 좌우로 가득 메우고 있으면 하나의 그림은 어쩔 수 없이 부분이 되어 버릴 수밖에 없지 않을까?

3. 작은 그림이건 좀 더 큰 그림이건 간에 나의 그림들은 마치 바다에 출렁이는 작은 물결과도 같다. 그 작은 물결들의 끄트머리들을 하나씩 하나씩 그려나가다 보면 혹 그것이 바다를 그리는 방법이 되진 않을까?

4. 이런 이론이 있느니, 무엇을 뜻하는 것이니 아무리 잔머리 굴리며 떠들어 대도 그림은 그림 스스로가 말하는 부분이 더 크다.

5. 글 쓰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줄기를 가진 논리적인 글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역사가 그렇게 쓰이고 미술사도 그렇게 쓰인다 그 런데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이 그림은 아주 자주 논리에서 벗어난다. 애매함 투성이로 범벅이 되어 있는 그림이라는 것이 글의 논리 속에 들어가는 순간 그 그림은 빛이 약해진다. 그리고 세속적으로는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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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어딘가에서 뚝 잘려 나온 자투리인 내 그림들은 그 나머지를 찾으려는 시도에서 완성된다.

7. 내 그림들은 풍경화와 인물화이다. 헌데 정작 작업을 할 때 나는 자연도 사람도 필요가 없다. 수많은 이미지들이 인터넷과 매스컴에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씨의 변덕을 걱정하며 화구를 챙겨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고, 모델을 구하려 돈을 쓰거나 지인들에게 아부를 떨 필요도 없다. 다 세상이 좋아져서다. 세상이 고맙다.

1. Paintings become more mysterious as they are produced in more quantities. Among the mysteries is the fact that I can never produce such works as I wish to paint. It may be said that ‘my ability to describe or express objects’ is becoming deteriorated. However, there is still something considerably mysterious in paintings that cannot be thought only as such. In general, paintings are created by translating what is conceived in mind onto the canvas with hands and brushes. In this process, not only the mind but the hands operate in a very mysterious manner. Why is it that my hands will not and cannot move as my mind wishes? What is giving orders to my hands? My ego directly encounters the external world through my body. Among parts of my body, the hands have the most frequent contact with the external things. Isn’t it for that reason that my hands will insert what my mind does not know into the canvas, based on their own experiences and apart from the will of my self? Such a propensity of my hands result sometimes in better works than conceived or in worse ones in other times. Nevertheless, paintings are interesting to me. What are paintings for if they are created only in such a fashion as I wish? I feel fantastic and wonderful at times when I am faced with what I myself do not know on the canvas. In such times, I can find a new world which I have never explored. 2. While I am trying to segregate only some parts from an image and translate them onto a cutoff landscape painting, I come to unknowingly meet a complete painting standing in front of me. Paintings have mysteries in that they are inclined to become completed (or, have an appropriate composition) of their own accord, despite my initial intention to produce an unusual composition. On account of this reason or that, a landscape painting cannot help describing parts of great nature. Till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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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ers have dismantled enormous nature into proper-sized parts and depicted them as complete pieces of paintings. Painters have discussed the composition and balance of a painting while making every effort to express the whole thing onto a small rectangular frame. But all their efforts have ended up with no more than descriptions of parts of a landscape. In contrast, I try to simply reduce paintings to portraits of the said parts themselves, but, to my surprise, it is not so easy. That is why I am creating many pieces of smaller paintings. Where a single piece of painting takes pride in itself as a complete composition, isn’t it possible that the piece should be reduced to no more than a part, if it is surrounded by many other pieces? 3. My paintings, no matter how they are large or small, may be compared to rolling waves on the seas. Isn’t it probable that I could paint the whole sea in some day if I continued to paint the pieces of the waves one after another? 4. Each painter recommends this theory of painting or that and/or promotes this technique or that, but paintings will present themselves more in such a way as they wish. 5. Writers have to necessarily produce logical works according to an already conceived plot. That is the way in which general history and artistic history have been recorded. By the way, as our life does every now and then, so paintings tend to get away from logic very often. As soon as the mixture of ambiguous pictorial descriptions is incorporated into the logic of writings, the paintings will begin to lose their radiance but come to fame in the secular world. 6. My paintings, which are remnants of cutoff pieces of nature, become completed while endeavors are making to find out their matrix. 7. My paintings are mainly landscape and figure paintings. However, when creating a work, I do not require any object of nature or figure. It is because lots and lots of images are communicated through the Internet and mass media. So, I do not need to go outside worrying about the weather nor spend money or flatter my acquaintances in order to find a model. It is due to the development of the world. Thanks be to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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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hran. April 6. 2008 oil on canvas, 60.5 x 91 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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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Fe International Biennal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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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ri Art Festival. Gyeonggi do.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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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 Seoul.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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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Gallery. Seoul.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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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Gallery. Seoul.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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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scape - 64 (Morocco) oil on canvas, 73 x 53 cm,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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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elona. June 1. 2007 oil on canvas, 291 x 220 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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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Fe International Biennal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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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Fe. Jan 10. 2008 II oil on canvas, 100 x 80 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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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conur. Oct 12. 2008 oil on canvas, 274 x 183 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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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land April 25. 2009 oil on canvas, 197 x 342 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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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scape - 70107 oil on canvas, 97 x 194 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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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dak. Aug 3. 2009 oil on canvas, 180 x 305 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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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Aug 8. 2007 III oil on canvas, 218 x 291 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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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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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Collection 이 프로젝트는 아직 미술작품을 소유해 본 적이 없는 중, 고등학

수업 첫 시간에는 현대미술 전반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내 작

생들에게 작품(나의 회화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품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리고 내 그림들이 보도사진의 한쪽 부

주는 것으로 미국과 한국의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09년

분임을 말해 주고 학생들은 내 그림의 주변이 어떠했는지를 상상

1월부터 행하여졌다.

해서 그리도록 한다. 둘째와 셋째 시간에는 작게 프린트된 내 작

대상 학교는 미국 Santa Fe의 Capital High school, Capshaw

품 사진들을 나누어주고 그 사진을 참고로 하여 학생들의 작품

Middle school, Charter School 37 그리고 경기도 화성중학교 등

이 제작되며 이후 완성된 학생들의 작품과 내 작품을 서로 교환

이었고 각각의 학교를 세 차례씩 찾아가 수업을 하였다.

한다.

First Collection This proposal is a project which gives an opportunity

For the first lecture, I explained about my works and

to collect my works for young students, who have not

stories of the modern art in general. And I told them

yet collected any art works. Since January 2009, it

that my work was a part of the news photo and asked

has been processing for junior and senior high school

them to imagine about its surroundings to share their

students of the United States and Korea.

stories. During the second and the third lectures, I

The schools involved in this project are Capital High

handed out photos of my works printed in small sizes to

school, Capshaw Middle school, and Charter school 37

let them work with those photos. After this process, we

of Santa Fe as well as Hwaseong Junior High School in

exchanged our works together.

Gyeonggi-do. And I visited each school for three times to give them le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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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RE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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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한 유물의 이미지 위에 Sidescape의 장면들을 그린다.

Paint scenes of Sidescape on the image of printed re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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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c - 071 Drawing on print, 21 x 30 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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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c - 045 Drawing on print, 21 x 30 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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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c - 075 Drawing on print, 30 x 21 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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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c - 038 Drawing on print, 30 x 21 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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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zhuang Art Center. Beijing.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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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꿀 권리

THE RIGHT TO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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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ould compare to the playing of go. In the process of building a big house, ‘Sidescape’ is built in the corner while a part and the whole are built in other corner. Also, there is a house, which is called ‘the Right to Dream,’ built in other side. Perhaps, I will start to build a house of ‘Ride’ for children in the next year. Like the ending time of playing go, all of them become a big house. But nobody knows how it looks like. I also wonder about it.

내가 하는 다양한 작업들은 바둑을 두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집을 짓는 과정에서 한쪽에서는 Sidescape를 짓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부분과 전 체를 짓고 있고 또 다른 구석에서는 꿈꿀 권리라는 집을 짓고 있다. 아마도 내년부터는 또 다른 구석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라는 집을 짓기 시작할 것 같다. 바둑이 끝나갈 무렵처럼 이 모두가 모여 큰 집으로 만들어질 때 그 모습이 어떨지는 아직 아무 도 모른다. 나도 그 모습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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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zska.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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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 Neu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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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a.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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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unu.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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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Jilji. Praha..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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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uz

Jamal

Vanesa

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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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ugu

Natalka

Sara

T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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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꿀 권리 : 초상화 시리즈 김미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기획&비평) 홍순명은 회화, 판화, 설치, 사진, 조각,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림은 작가가 찍은 그들의 얼굴사진 위에 오버랩되어 약간의 미

다루고 다시 그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형식을 가장 기본인 평면

적교정을 거친 후 사진으로 완성된다. 성당, 학교, 미술관 등 전

안에 표현하며 미술사적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시공간에 적합한 재료를 선택하고 설치되는 초상 시리즈는 작가

10여 년간 해오고 있는 사이드스케이프 시리즈가 이미지의 부분

혼자만이 그려내는 천재적 개념의 회화성보다는 인물의 대상과

으로 이 세상의 전체 풍경을 그려내는 작업이라면 <꿈꿀 권리>

작가와 보는 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공공의 장 즉 상호작용 안에

는 초상화 시리즈다. 체코의 집시, 산타페의 인디언, 한국의 다문

서 완성되는 예술이다. 원초적이며 코드화되지 않은 순수한 영

화 가정 등 그가 전시하는 곳의 문화소외지역 아이들과 함께 만

혼은 상호작용의 장소에서 관람자의 상상과 함께 발견되고 이입

드는 꿈꾸는 인물은 아이들의 미래의 자화상부터 만화주인공이

되어 예술적 소통으로 완성된다. 아이들의 사회적 정체성, 회화

나 아바타, 추상적인 형태까지 지금 현실과는 다른 그들만의 상

의 시선, 사진의 회화성 등 매체의 미묘한 잠재적 미적 상태를

상적 대상이다. 예측할 수 없는 순수한 상상력의 아이들 초벌그

내뿜으며 다양한 예술의 꿈꿀 권리를 환기시킨다.

The Right to Dream: Portrait Series Kim, Mijin (Professor, Fine Art Department, Hongik University, Exhibition Plan & Critic) Hong, Soun has been exploring various mediums

overlapped on the portraits of children which Hong

sculpture, and video. By bringing these three-

them out. Depending on the exhibition space such as

including painting, print, installation, photography,

dimensional works and forms as a whole back to the basic canvas, he carries on the art historical legacy.

If we consider the <Sidescape> series which he has been working on for last ten years is the work that depicts the entire scenery of this world by using the

fragmented image, <The Right to Dream> is a portrait series. He has been exhibited Gypsy in the Czech

Republic, Indian in Santa Fe, and multi-cultured family in Korea. This series depicts the figures who the participating children from culturally less-favored areas dreamed about. They are imaginary figures in

children’s dream such as future self portrait, comic book heroes, avatars, and abstract figures which is

different than the reality. The children’s raw paintings showing their unpredictable and pure imagination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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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k. Then, Hong edits them expressively and prints

a church, school, and museum, he chooses proper materials and installs the portrait series. It is the art

of collaboration which the objects (children), artist,

and viewer are all participated in and completed by interactions with participants rather than the work of

a lone artist which is the conventional characteristic of the painting emphasizing artist’s genuine talent.

Children’s intuitive and pure spirit is transferred to the

field of interaction and it will be discovered and shared with viewers through the power of the imagination. The

work is completed by this artistic communication. The

potential beauty comes from children’s social identities, the perspective of the painting, and painterly quality of

the photograph and this variety is reminiscent of the right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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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Jilji. Praha..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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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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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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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 그림

SOIL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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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 art center. Seoul.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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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atsue. Japan. 2002

Glass Box. Paris. 2002

Ise Foundation. New York.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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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atsue. Japan.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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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과 전체 - 바다

THE PART AND THE WHOLE -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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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t and The Whole - sea 5. Polyol. Acrylic on canvas. 192 x 396 x 45 cm,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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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t and The Whole - sea 2. Polyol. Acrylic on canvas. 285 x 505 x 43 cm,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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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작업들

AND OTHER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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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iar landscape - unfamiliar landscape 1200 x 480 x 30 cm,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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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ectopia. 500 x 280 x 100 cm,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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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f turtles. 360 x 360 x 110 cm, 1999

Blue pond 380 x 380 x 90 cm,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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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t and The Whole - portrait. 29 cm dia. each, 1994 -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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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t and The Whole - portrait. 1994 -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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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t and The Whole - meteorite 310 x 167 x 60 cm,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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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house. 100 x 300 cm, 2002

Insectopia. Gallery Hyundai,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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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 portrait. 1996, 1992,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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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with Artist series.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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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New Resort - Monument for a Chinese Young Man wood, imitation grass, vinyl. 360 x 90 x 235 cm,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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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 I, II, III Lithography. 90 x 35 cm each,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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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 portrait Lithography. 90 x 70 cm,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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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hography,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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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of 1989~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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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 (洪淳明)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서로 67 104동 1202호 C.P: 010 - 3243 - 9451,  E -mail: smhmjk@hanmail.net,  HP: www.hongsoun.com     1959  서울 출생 1983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 1989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 (에꼴 데 보자르)  

전시 2 0 15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사비나 미술관, 서울, 한국) 한·필 현대미술 교류전 (한국문화원, 마닐라, 필리핀) Momentum: Art/Omi (토탈 미술관, 서울, 한국) 몽중애상. 삼색도 (자하미술관, 서울, 한국) 개인전-사소한 기념비 (코너 아트 스페이스, 서울, 한국) 놀이시작 (헬로우뮤지움, 서울, 한국) 나-잠시만 눈을 감아보세요 (마라야 아트센터, 샤르자, 아랍 에미레이트) 메이드 인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 서울, 한국) 플라스틱 신화(아시아문화전당, 광주, 한국)

2 0 1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Finale Gallery, 마닐라, 필리핀) 네오산수 (대구미술관, 대구, 한국) 개인전-스펙터클의 여백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파주, 한국) 세종대왕, 한글문화시대를 열다 (국립 한글 박물관, 서울, 한국)

2 0 13

slow art (Art space with Artist, 헤이리, 한국) Bingo (세종문화회관, 서울, 한국) 미술과 놀이-놀이 시~작 (예술의 전당, 서울, 한국) The Future of Museum (울산 문화 예술회관, 울산, 한국) 북서울 미술관 개관전. 장면의 재구성 (북서울 미술관, 서울, 한국)

2012

개인전 (사비나 미술관, 서울, 한국) 빛으로 가는 길 (영은 미술관, 경기도, 한국) 우리-Tina B 현대미술 페스티벌(세인트 일리 도미니칸 대성당, 프라하, 체코) 국제 케이지 100 페스티벌 (아이젠반, 라이프치히, 독일) DMZ 평화 프로젝트 겨울 겨울 겨울 봄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한국)

2011

신진기예전 (토탈 미술관, 서울, 한국) 호흡 : 들숨과 날숨 (갤러리 Being, 서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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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흥지 (우민 아트센터, 청주, 한국) 2010

조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 한국) 개인전 (스페이스 캔, 서울) Let’s Imagine (분도갤러리, 대구, 한국) The more, the better (선화랑, 서울, 한국) 경기도의 힘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한국) Puzzling (a) Space (Hillyer Art Space, 워싱턴DC, 미국)

2009

신진기예전 (토탈 미술관, 서울, 한국) Land Balance (세오갤러리, 서울, 한국) Double ACT : 01 (사비나 미술관, 서울 , 한국) 도시의 층위 (갤러리 아트사이드 베이징, 베이징, 중국) Art in Haje (분도갤러리, 대구, 한국) 개인전 (쌈지 스페이스, 서울) 개인전 (갤러리 도트, 울산)

2008

산타페 국제 비엔날레 (SITE 산타페, 산타페, 미국) 부산 국제 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한국) 미술의 표정 (예술의 전당, 서울, 한국) 문화유전자 (송장미술관, 베이징, 중국) 작품의 재구성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한국)

2007

개인전 (세오갤러리, 서울) 하제의 미래 (Aschaffenburg 미술관, Aschaffenburg, 독일) 매체의 기억-‘후기’-증후군 (MoA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한국)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전 (갤러리 아트사이드, 서울, 한국) 쇼핑페이트 (갤러리 보우, 울산, 한국)

2006

감각의 파노라마 (라운지 갤러리, 런던, 영국) Wake up Andy Warhol (갤러리 쌈지, 서울) SEO + LOVE + MEMORY (세오갤러리, 서울, 한국)

2005

꿈꿀 권리 (현대백화점, 서울, 한국) 개인전 (쿨라이디와 갤러리, 마닐라, 필리핀) 현대회화전 (쿨라이디와 갤러리, 마닐라, 필리핀)

2004

3rd MAPP - Media Workshop (현작소, Space-T, 서울, 한국) 그 너머를 보다 (Space C, 서울, 한국) 헤이리 페스티벌 (헤이리, 경기도, 한국) 개인전 (갤러리 쌈지, 서울) 정지와 움직임 (서울 올림픽 미술관, 서울, 한국) 구성과 중심 (예술의 전당, 서울, 한국)

2003

진경眞景-그 새로운 제안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Mindscape (갤러리 현대 플러스, 서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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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WATER walks (이세갤러리, 뉴욕, 미국) KOREAN AIR FRANCE (글라스 박스, 파리, 프랑스) KOREAN AIR FRANCE (쌈지 스페이스, 서울, 한국) Our house (달링미술재단, 서울, 한국) 경계와 변화 (나카츠에 YMCA, 나카츠에, 일본) 광주비엔날레 (남광주역, 광주, 한국) 네오 페인팅 (영은 미술관, 경기도 광주, 한국)

20 01

1980년대 리얼리즘과 그 시대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생활과 예술 (갤러리 현대, 서울) WORK 2001 - 수,목,금,토,生 (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2000

고도를 떠나며 - 부산국제 아트 페스티발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한국) 이미지 미술관 (미술회관, 서울, 한국) 조각놀이공원 (성곡미술관, 서울, 한국) 생명의 그물 (성곡미술관, 서울, 한국) 공장 미술제 - 눈먼 사랑 (샘표식품 본사, 서울, 한국)

19 9 9

개인전 (갤러리 현대, 서울)

19 9 8

미디어와 사이트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한국) 아시안 아방가르드 (크리스티, 런던, 영국) 도시와 영상-의 식 주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1997

전통과 현대의 만남 (현대화랑, 서울, 한국) 개인전 (갤러리 현대 윈도우 갤러리 , 서울) 잇시 비엔날레 (잇시 시립미술관, 잇시 레 물리노, 프랑스)

19 9 6

잊혀진 근원 (샤토 공띠에 시립 문화센터, 샤토 공띠에, 프랑스) 잊혀진 근원 (비벙뜨 뮤지움, 몽트뢰이, 프랑스) Art at Home (갤러리 서미, 서울, 한국) 일곱 공간 한 장소 (마니팍뛰르 데 죄이, 이브리, 프랑스)

19 9 5

파리의 한국 작가전 (아레아 갤러리, 파리, 프랑스) 잊혀진 근원 (라 호셀 시립 문화센타, 라 호셀, 프랑스) 흐르는 예술 (도빌 경마장, 도빌, 프랑스)

19 9 4

새벽으로 가는 비상구 (아르스날 파리, 파리, 프랑스) 백지 위임전 (불로뉴 문화센터, 불로뉴, 프랑스) 병기고의 신예들 (아트빔 갤러리, 서울) 살롱 몽후즈 (몽후즈 문화예술센터, 몽후즈, 프랑스)

19 9 3

개인전 (벨프르와 화랑, 파리, 프랑스) 시튜아시옹 드 랭 시튀 (오크르 다르, 샤또루, 프랑스) 살롱 몽후즈 (몽후즈 문화예술센터, 몽후즈, 프랑스)

19 9 2

살롱 몽후즈 (몽후즈 문화예술센터, 몽후즈, 프랑스) 불로뉴의 작가들 (불로뉴미술관, 불로뉴,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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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3인의 설치작업 (지하실, 불로뉴, 프랑스) 마주보기 (특수구호센터, 깡, 프랑스) PLATES & PRINTS (다다갤러리, 부산, 한국 / 단공갤러리, 대구, 한국)

19 90

블랙이미지전 (티모티 티유화랑, 아틀란타, 미국)

19 8 9

살롱 드 메 (그랑팔레, 파리, 프랑스) 개인전 (티모티 티유 화랑, 아틀란타, 미국)

19 8 8

국제 판화 비엔날레 (다뉴레뱅 미술관, 프랑스) 석판화전 (그라피카 센터, 베니스, 이태리)

19 8 5

시대정신전 (한국 7개 도시 순회전) 황색벌판전-꼴라쥬, 역전의 힘 (카톨릭센터, 부산, 한국) 황색벌판전-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카톨릭센터, 부산, 한국)

19 8 4

강패전- 부산 그 주변 (유화랑, 부산, 한국)

19 8 3

부산 청년 비엔날레 (부산 시민회관, 부산, 한국) 국제 메일아트 페스티발 겨울. 대성리전 (경기도 대성리 화랑포 강변, 한국) 부산미술제 (고려미술관, 부산 한국) 이젠 너를 우리라 부르자 (프랑스 문화원, 서울, 한국) 오브제와 현장 (카톨릭센터, 부산, 한국)

19 8 2

서울 다큐멘타전 (미술회관, 서울, 한국) 부산미술대전 판화부문 금상 수상 (부산시민회관, 부산, 한국)

1981

앙데팡당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 한국 현대 판화전 (미술회관, 서울, 한국) 오브제, 12인의 현장전 (현대화랑, 부산, 한국)

작품소장    -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한국 - 대법원, 서울, 한국 - 산타페 아트 인스티튜트, 미국 -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한국 - 호암 미술관, 서울, 한국 - 제니트 (뇌연구소 대학병원), 막드부르그, 독일 - 잇시 레 물리노 시립미술관, 잇시 레 물리노, 프랑스 - 파리국립미술학교, 파리, 프랑스 - 쌈지 스페이스, 경기도 헤이리,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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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Soun  

Address : #1202-104, 67 Seonyuseoro, Yeongdeungpo-Gu, Seoul, Korea       CP: 82-10-3243-9451   E-mail : smhmjk@hanmail.net Homepage : www.hongsoun.com    1959  Born in Seoul, Korea     1983  B. F. A. in Art education, B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1989  École National Supérieure des Beaux-Arts, Paris, France                                                                   

Exhibitions 2015     Artist's Portfolio (Savina Museum, Seoul, Korea)

Somewhere out There (Korean Cultural Center, Manila, Philippines)

Momentum: Art/Omi (Tot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Deep grief in the dream-a three color blossom (Zaha Museum, Seoul, Korea)

Solo Exhibition-Ordinary Monument, Corner Art Space, Seoul, Korea

Nolisizak (Hello Museum, Seoul, Korea)

ana-please keep your eyes closed for a moment (Maraya Art center, Sharjah, Arab Emirates)

Made in Seoul (Artspace Boan 1942, Seoul, Korea)

Plastic Myth (Asia Culture Center, Kwangju, Korea)

2014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Finale Gallery, Manila, Philippines)

NEO-SANSU (Daegu Art Museum, Daegu, Korea)

Solo Exhibition-The Margins of Spectacle (Mimesis Art Museum, Paju. Korea)

King Sejong the Great Opens the Age of Hangeul Culture (National Hangeul Museum, Seoul, Korea)

2013   Slow art (Art space with Artist, Heyri, Korea)

Bingo (Sejong Center, Seoul, Korea)  ‘

Play (Seoul Art center, Seoul, Korea)

The Future of Museum (Ulsan culture art center, Ulsan, Korea)

Scenes vs Scenes (Buk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2012   Solo Exhibition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Vers la Lumière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Gyeonggi-do, Korea)

WOORI-The Poetic Intervention - Tina B Prague Contemporary Art Festival,

(Dominikánská 8 at the St. Giles Dominican Priory, Prague. Czech)

CAGE 100 Festival (Eisenbahn, Leipzig, Germany)

DMZ Peace Project (Gyeonggi-do Museum of Art, Gyeonggi-do, Korea)

2011 Up and Comers (Total Art Museum,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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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thing-Inhalation & Exhalation (Gallery Being,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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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epicenter (Wumin art center, Cheongju, Korea)

2010  Close Encounter (Jeju Museum of Art, Jeju-do, Korea)

Solo Exhibition (Space CAN, Seoul, Korea)

Let's Imagine (Gallery Bundo, Daegu, Korea)

The more, the better (Sun Gallery, Seoul, Korea)

Him of Gyeonggido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Gyeonggi-do, Korea)

Puzzling (a) Space Hillyer Art Space, Washington DC, USA)

2009   Up and Comers (Total Art Museum, Seoul, Korea)

Land Balance (Seo Gallery, Seoul, Korea)

Double ACT : 01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Layered City (Gallery Artside, Beijing, China)

Art in Haje (Gallery Bundo, Daegu, Korea)

Solo Exhibition (Ssamzie Space. Seoul, Korea)

Solo Exhibition (Gallery Dot, Ulsan, Korea)

2008 Santa Fe international Biennial (SITE Santa Fe, Santa Fe, USA)

Busan International Biennale (Busan Museum of Modern Art, Busan, Korea)

The World of Expression (Seoul Arts Center, Seoul, Korea)

Meme Trackers (Songzhuang Art Center. Beijing. China)

Reconstructed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Gyeonggi-do, Korea)

2007   Solo Exhibition (Seo Gallery, Seoul, Korea)

Future is Haje (Neuer Kunstverein, Aschaffenburg, Germany)

Reminiscing the medium-a 'post-' syndrome (MoA, Seoul, Korea)

Les Amis de la Cinémathèque (Gallery Artside, Seoul, Korea)

The Shopping Fete for Collector (Gallery Bow, Ulsan, Korea)

2006   Sensuous Panorama (Lounge Gallery, London, U.K)

Wake up Andy Warhol (Gallery Ssamzie, Seoul, Korea)

SEO + LOVE + MEMORY (Seo Gallery, Seoul. Korea)

2005   Le Droit de Rêve (Hyundai Department Store, Seoul, Korea)

Solo Exhibition (Kulaydiwa Gallery, Manila, Philippines)

Contempong Pinas (Kulaydiwa Gallery, Manila, Philippines)

2004   3rd MAPP (Space-T, Hyunjacso, Seoul, Korea)     

Over the Rainbow (Space C, Seoul, Korea)

   

Heyri Festival (Heyri, Gyeonggi-do, Korea)

   

Solo Exhibition (Gallery Ssamzie, Seoul, Korea)

   

Stillness & Movement (Seoul Olympic Art Museum, Seoul, Korea)

   

Center & Composition (Seoul Arts Center, Seoul, Korea)

2003   REAL-SCAPE Revisited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eo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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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scape (Gallery Hyundai plus,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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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WATER walks (Ise cultural Foundation, New York, USA)     

Korean Air France, (Glass box, Paris, France)

   

Korean Air France, (Ssamzie Space, Seoul, Korea)

   

Our house (Daring Art Foundation, Seoul, Korea)

   

Borders and Change (Nakatsue YMCA, Nakatsue, Japan)

   

Gwangju Biennale (Namgwangju Station, Gwangju, Korea)

   

Neo Painting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Gyeonggi-do, Korea)

2001   The 1980's Realism and The Age (Gana art center, Seoul, Korea)

Art and Life (Gallery Hyundai, Seoul, Korea)

   

Work 2001-su, mok, geum, to, seng, (Insa Art Center, Seoul, Korea)

2000   Leaving the Island-PICAF (Busan Museum of Art, Busan, Korea)      

Art Museum in Image (Fine Art Center, Seoul, Korea)

   

Sculpture Amusement Park (Sungkok Art Museum, Seoul, Korea)

   

The Web of Life (Sungkok Art Museum, Seoul, Korea)

   

The Factory Art Festival-Blind Love (Sampyo Factory, Seoul, Korea)

1999   Solo Exhibition (Gallery Hyundai, Seoul, Korea) 1998    Media&Site (Busan Museum of Art, Busan, Korea)     

Asian Avant-Garde (Christie's, London, U.K)

   

City and Media-Food, Clothing, Shelter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1997   A hybrid of the Traditional and the Modern (Gallery Hyundai, Seoul, Korea)     

Solo Exhibition (Window Gallery, Gallery Hyundai, Seoul, Korea)        

   

La Biennale d'Issy (Centre d'Art Municipal, Issy-les-moulinaux, France)

1996   D'une source oubliée (Centre culturel du Château Gontier, France)       

D'une source oubliée (Musée de l'histoire vivante, Montreuil, France)

Art at Home (Seomi Gallery, Seoul, Korea)

Sept èspaces un lieu (Manufacture des oeillets, Ivry, France)  

1995   Les Artists Coréens de Paris (Galerie Area, Paris, France)      

D'une source oubliée (Centre culturel de La Rochell, France)

   

Courant d'Art (Hippodrome de Deauville, Deauville, France)           

1994   Issue vers l'aube (Artsenal-Paris, Paris, France)        

Carte Blanche (Centre culturel Boulogne, Boulogne, France)

New and Powerful from Artsenal (Gallery Art Beam, Seoul, Korea)

   

Salon Montrouge (Centre Culturel de Montrouge, Montrouge, France)

1993   Situation de l'in situ (Ocre d'art, Chateauroux, France)                            

Salon Montrouge (Centre Culturel de Montrouge, Montrouge, France)

   

Solo Exhibition (Galerie Bellefroid, Paris, France)

1992   Salon Montrouge (Centre Culturel de Montrouge, Montrouge,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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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artists de Boulogne (Musée du Boulogne,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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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Installation de 3 artists (La Cave, Espace 54, Boulogne, France)            Face à Face (Centre Regional de Secours, Caen, France)                        

Plates & Prints (Gallery Dada, Busan, Korea / Gallery Dangong, Daegu, Korea)

1990   Black Image (Gallery Timothy TEW, Atlanta, U.S.A) 1989    Salon de Mai (Grand Palais, Paris, France)      

Solo Exhibition (Gallery Timothy TEW, Atlanta, U.S.A)

1988   International Biennale de Gravure (Digne les vins, France)     

The Lithograph (Scuola Internazionale di Grafica, Venice, Italy)

1985   Esprit de siecle (7 cities of Korea)     

Yellow Field-Collage, the power of reversal (Catholic center, Busan, Korea)

   

Yellow Field-Story about story (Catholic center, Busan, Korea)

1984   Gangpae-Around Busan (Gallery U, Busan, Korea) 1983    Busan Youth Biennale (Busan Citizen's Hall, Busan, Korea)     

International Mail Art Festival

   

Winter. Daesung-ri (Hwarangpo, Gyeonggi-do, Korea)

   

Busan Art Festival (Korea Museum, Busan, Korea)

   

Now, I say 'we' than 'you'(Centre culturel Français, Seoul, Korea)

   

Objet and Site (Catholic center, Busan, Korea)

1982   Seoul Documenta (Fine Art Center, Seoul, Korea)     

Busan Art Lithograph, Gold Prize (Busan Citizen's Hall, Busan, Korea)

1981   Indépendent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Korea Contemporary Prints (Fine Art Center, Seoul, Korea)

   

Objet, 12 artists' Site (Gallery Hyundai, Busan, Korea)

Collection - Supreme Court, Seoul, Korea -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 Santa Fe Art Institute, Santa Fe, USA -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Gyeonggi-do, Korea - Ho-Am Art Museum, Seoul, Korea - Zenit(Otto-von-Guericke-University Magdeburg Medizinische Fakultätinstitut fÜr Medizinische Psychologie), Germany - Issy-les-moulinaux Museum, Issy-les-moulinaux, France - École National Supérieure des Beaux-Arts, Paris, France - Ssamzie Space, Heyri, Gyeonggi-d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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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

1959년 출생

1979년 20세

-10월 2일 서울 출생. 부친 홍종욱(1909~1984)과 모친 김경숙

-부산대학교에 복학. 복학하자마자 지금의 아내 김미진을 만나

(1932~ )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남. 부친은 강원도 정선 태생으로

사귀기 시작.

중학시절부터 서울서 공부함(당시 배제학당). 피천득, 윤오영 등과

동인활동을 하던 문학청년이었으며 음악과 서예 등 예술에 뛰어

1980년 21세

난 재능을 보였으나 재능과는 달리 공무원으로 평생을 보냄. 모

-미술수첩, 세계의 현대미술 등의 일본 잡지를 정기구독하며 미

친은 서울여상을 졸업한 서울 토박이였으며 외조부는 1910~20

술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 실크스크린을 독학으로 배워 부산미전

년대 유명한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김원태.

판화부문에 출품해 입상함.

상당히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그 富는 그리 오래가지 않

음.

1981년 22세

-이때부터 85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날 때까지 한국 현대 판화전,

1966년~1971년 7세~12세

앙데팡당전, 겨울 대성리전, 다큐멘타전 등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사립학교를 보내고 싶어 하는 어머니와 평범하게 키우고 싶었던

활발한 활동을 하며 85년 유학 떠나기 전까지 20여 차례의 전시

아버지, 그리고 약간의 복잡한 집안 사정으로 인해 국민학교를 5

를 함.

군데나 다니게 됨. 이때는 가난한 친구들과 부자 친구들을 매년

번갈아 사귀며 인격이 형성됨.

1982년 23세

-부산미전에 실크스크린기법의 판화를 출품해 금상 수상.

1969년 10세

-부산으로 이사. 가세가 기울기 시작.

1984년 25세

-부친 홍종욱 별세.

1974년 15세

-미술인 모임 ‘강패’ 결성.

-1970년부터 육상, 축구 등의 운동선수 시절을 보냄. 11~12세에

이미 성인에 가까운 키와 몸무게의 체격이었으나 그 이후 거의

1985년 26세

자라지 않아 16세에 운동을 그만둠. 같은 시기 성악과 바이올린

-미술인 모임 ‘황색벌판’ 결성

을 공부하였으나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함.

-서울 아랍문화원에서 열린 ‘힘’ 전에 출품. 경찰들이 전시장에

난입.

1975 16세

-시대정신전 출품. 전국 7개 도시 순회전.

-운동과 음악을 그만두고 그 허전함에 심심풀이로 미술을 시작

-4월 김미진과 결혼, 그해 가을 아내와 함께 프랑스로 유학을 떠

함. 미술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지도 않았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남.

별로 없었음. 그러나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미술대학으로 진학함.

1986년 27세

1978년 19세

-파리 국립미술학교에 입학. 석판화를 전공함. 80년대의 한국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에 입학. 그러나 바로 휴학.

민중미술에 힘입어 판화가 성행하였으나 프랑스에서 판화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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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하면서 세계의 추세는 판화가 저물고 있음을 감지함. 특히 많

1992년 33세

은 동료학생들이 자신의 테크닉의 훌륭함을 과시하는 모습과 그

-소나무협회 조직. Artsenal이라는 대형 작업실을 만들어 입주.

테크닉은 공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훌륭한 것을 보고는

50여 명의 다국적 작가들과 작업.

판화계의 상황에 대해 회의를 느낌. 미술에서 기법이란 단지 표현

-독일의 과학자 하이젠베르크의 책 ‘부분과 전체’를 읽고 감명

의 수단에 불과함을 깊이 깨달음. 이후 88년 학교를 졸업한 이후

받음. 이후 부분과 전체라는 주제로 10여 년간 작업함.

지금까지 판화를 하지 않고 있음. 하지만 졸업은 최우수 성적으 로 1등 졸업.

1993년 34세

-파리의 벨프르와 갤러리에서 2번째 개인전. Pierre Restany가 전

1988년 29세

시 서문을 씀.

-파리 국립미술학교 졸업.

-프랑스의 동료들과 그룹을 결성하여 작업과 전시를 계속함. 그

1995년 36세

러나 이 시기에는 몇 년간 거의 모든 공모전에서 탈락하며 파리

-혼란과 좌절과 가난 속에서도 꾸준히 작업에 매진. 서서

국립미술학교 최우수 졸업과 스스로의 미술적 재능에 대해 의심

히 프랑스의 미술계에 발을 들이기 시작함. Michel Nuridsany,

을 품고 좌절함.

Jean-Louis Poitevin, Marie-Odile Andrade, Henri-Francois

Debailleux 등의 평론가들과 교류하게 됨.

1989년 30세

-프랑스 정부(미술협회)로부터 평생 쓸 수 있는 작업실을 받음.

-미국의 Atlanta의 Timothy Tew 화랑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함. 프랑스에서의 좌절과 달리 꽤 많은 작품을 팔고 프랑스로 돌아

1996년 37세

옴. 이 시기 파리 국립미술학교를 졸업했고 아내는 파리 8대학에

-아내의 박사과정이 끝남. 학위 수료 이후 잠시 한국에 방문하러

서 석사를 마쳤기에 곧 한국으로 귀국하려는 생각이었으나 미국

갔다가 광주 비엔날레에서 일하게 되어 파리에 혼자 남게 됨.

서 전시를 하고 오는 동안 아내가 파리 1대학의 박사과정에 합격

을 하였고 미국서 약간의 돈을 벌어 오는 바람에 박사과정을 계

1997년 38세

속 하기로 결정함.

-‘부분과 전체-바다’ 시리즈 작품을 독일의 막드 부르그에 있는

-체류를 위해 프랑스 미술인 협회(Maison des Artist)에 가입함.

제니트 뇌연구소 및 대학병원에 설치. Bernhard Sabel 박사(시신

경 전문의)는 손상된 뇌가 어떻게 복구되는지를 설명해 주며 홍

1991년 32세

순명의 작품과 자신의 연구가 같은 곳을 향하여 가고 있다고 하

-프랑스 노르망디의 Caen (깡)의 특수구호센타(정신병원)에 머물

며 작품 구입 이유를 말해 주어 미술이 이 사회에서 혼자 걷고

며 그곳 사람들과 협업 및 병원 안에 있는 전시장에서 전시. 초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음. 또한 작품 설치 기념 파티를 성

단계의 정신병 환자들과는 공동생활을 하는 데 거의 문제가 없었

대히 열어주어 문화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독일과 한국이 크게

음. 아울러 함께 작업했던 작가들 중 게이가 몇 명 있었으나 그들

차이가 있음을 느끼게 됨.

과의 공동생활도 아무 문제 없었음. 오히려 그들의 특별한 예민함

-Biennale d'Issy (잇시 비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함과 동시에 심

에 흥미를 느낌.

사위원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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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39세

하는 상황을 수차례 반복하다가 몸이 많이 상함.

-쌈지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옴. 정서영, 김 홍석, 박찬경, 장영혜 등과 함께 쌈지 1기 작가로 참여.

2003년 44세

1년 후 프로그램이 끝나면 아내와 함께 파리로 돌아갈 계획이었

-건강의 회복을 위해 전시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려 했으나 답답

으나 계획이 변경되어 지금까지 안돌아 가고 있음.

함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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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0세

2004년 45세

-밥벌이를 위해 마지못해 대학에서 강의 시작. 그러나 뜻밖에 재

-평소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회화작업에 몰두하기 시작. 설

미를 느껴 강의에 몰두.

치미술을 할 때와는 활동 반경과 읽는 책이 달라짐을 느낌. 설치

-갤러리 현대에서 ‘Insectopia’라는 제목으로 개인전.

미술은 흥미진진하고 멋있어 보이긴 하지만 유행을 추구하며 겉

-작가 박이소와 함께 라틴댄스 ‘살사’를 배우러 다님. 춤은 여자

도는 느낌 때문에 체질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회화작

들이나 추는 것이라는 생각을 고쳐먹음.

업은 내면을 향해 진솔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음.

-지금까지의 작업실인 하제마을 입주.

-갤러리 쌈지 개인전

-단편영화 ‘Sidescape-놀아주기 I, II’ 두 편을 제작.

2000년 41세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고도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전시를 함. 이

2005년 46세

전시를 위해 쥐 30마리를 전시장 안에서 길렀는데 전시 후 다 죽

-Sidescape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함. 미술계에 있으면서도 그

이게 되어 다시는 동물이나 곤충으로 전시하지 않으리라 생각함.

림은 거의 그리지 않았던 이유로 자신의 회화 스타일을 찾기 위

이전에도 ’의식주’ ’Insectopia’ 등의 전시에서 거북과 곤충들을 혹

한 시도를 계속함. 이를 위해 18x14cm 캔버스 1000개를 주문하

사시킨 적이 있었음.

고 일기 쓰듯이 매일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여 봄. 이는 향후 10년

간 계속되어 2014년경에는 3000여 점의 그림을 그리게 됨.

2001년 42세

-필리핀 여행. 배낭 하나 메고 막무가내로 떠나 석 달 정도 머물

-인사 아트센터에서 수, 목, 금, 토, 生 전을 하며 ‘흙-그림’ 시리

렀는데 아무 배나 타고 돌아다니는 바람에 어디를 다녀왔는지 정

즈를 시작하게 됨.

확히 모름. 스쿠버다이빙을 열심히 했으나 기대만큼 흥미롭지 않

아 필리핀을 떠난 후로는 안 하게 됨.

2002년 43세

한 달 이상 머물렀던 마닐라에서 우연히 미술인들을 만나 개인전

-학생들 십 수 명과 함께 일본의 나카츠에로 가서 일본 작가들과

(Kulaydiwa Gallery)까지 하게 됨.

합류. 공동작업과 전시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냄. 이때 함께 했

던 제자들과는 현재까지 미술계의 후배 겸 동료로 친밀한 관계를

2007년 48세

유지하고 있음.

-서울대미술관 (MOA)에서 그룹전. 이 전시를 관람한 서울대 경

-전시장 바닥에 흙을 깔고 물로 드로잉을 하는 ‘흙-그림’ 시리즈

제학부 오성환 교수와 만나 교류하게 됨. 이후 오 교수는 적극적

를 가지고 그해 여름 서울, 나카츠에(일본), 파리, 뉴욕 등지에서

으로 홍순명의 작품을 홍보하며 후원자가 됨.

전시. 전시장 바닥에 꿇어앉아 10~20시간 동안 그림을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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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9세

로그램을 시작함. 이를 위해 사진과 포토샵의 여러 부분을 갤러

-Santa Fe 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됨. 비엔날레 측의 특이한 조건

리 룩스에서 도와줌.

으로 인해 3개월간 산타페에 머물게 됨. 유럽과는 다른 예술적

-작가 정연두와 일본의 Yakushima로 등산을 감. 다리에 무리가

분위기에 흠뻑 젖음. 인구 6만의 작은 도시라서 비엔날레 참여 작

와 일정을 다 소화 못하고 하산. 한국으로 돌아와 수개월간 팔,

가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초대도 하

다리, 허리 치료.

는 상황. 예술을 존중하는 문화를 매우 부러워함. 비엔날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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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작업비로 3달간 Lory Pollina에게 첼로를 배움. 또한 사막

2012년 53세

의 아름다움과 밤하늘의 별을 사랑하게 됨.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리는 우리(Woori)전 (Tina-B 아트 페스티

이를 계기로 대학 강의를 모두 접고 작가로만 생활하게 됨.

벌)에 참여함. 구정원 큐레이터의 노력으로 프라하의 집시 어린이

-부산비엔날레 참여.

들과 ‘꿈꿀 권리’ 작업(현지 제목: My Dream, My Abata)을 진행

함. 최종적으로 체코의 집시 어린이 3명, 한국의 다문화 가정 어

2009년 50세

린이 1명, 한국의 정신지체아 1명 등 5명을 모델로 한 작업을 St.

-1월에 Santa Fe 비엔날레가 끝나고 전시 작품들로 ‘First

Giles 성당의 바로크 룸에 설치함. 작업과정에서 건축가 Norbert

Collection’이라는 프로젝트를 Santa Fe에서 진행함. 어린 친구들

Schmidt 그리고 지적이고 유연하며 유머러스한 신부들과의 교류

과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이후 한국과 뉴욕에서 계속하였으나

로 체코의 가톨릭에 깊은 인상을 받음.

순식간에 400여 점의 작품을 어린 친구들과 교환한 후 진행에

-사비나 미술관에서 개인전.

무리를 느끼고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함.

-연세대학병원 내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 전시. 휠체어에 앉아 한

-쌈지 스페이스에서 개인전. Sidescape 회화 작업과 미국서 진

참 동안 그림을 보거나 혹은 듣고 있는 건지 아닌지 모르는 아이

행한 ‘First Collection’ 작업을 전시함.

에게 그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어머니들을 보며 미술이

-미국의 Omi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할에 대해 생각함.

-중국 베이징에서 3개월간 스페이스 캔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

여.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공존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함. 난생

2014년 55세

처음 자라, 지네, 해마를 먹어봄. 경극을 좋아하게 됨.

-Memoriscape 작품을 시작함. 작업시작은 개인적인 이유에서였

으나 그해 4월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예술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2010년 51세

더 생각하게 됨.

-Washington.D.C의 Hyllier Art space에서 그룹전. 같은 해 2월

-대구 미술관, 네오산수전

초에 Washington.D.C에 내린 폭설을 주제로 이미 수십 점의 그림

-미메시스 아트 뮤지움에서 개인전.

을 그려 놓아 그 그림들을 전시. Washington.D.C를 방문해 보도

사진을 보고 이미 그려 놓은 장소들을 전시기간 동안 찾아가 보

2015년 56세

는 재미있는 체험을 함.

-필리핀에 갈 기회가 생겨 마닐라의 Mabini 갤러리에 무작정 찾

-제자들이 준비해 준 은혼식을 성대히 치름. 결혼 25주년.

아가 한국의 추운 겨울기간 동안 따뜻한 이곳 작업실을 쓰고 싶

-스페이스 캔 개인전

다고 말해 동의를 얻음. 매년 겨울 석 달간을 쓰기로 하고 우선

여름에 한 달을 사용함. Mabini의 갤러리스트, 큐레이터들과 매우

2011년 52세

친해짐.

-잠정 중단된 ‘First Collection’ 프로그램이 아쉬워 ‘꿈꿀 권리’ 프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사소한 기념비’ 연작을 계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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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 Hong, Soun 펴낸날 2015년 12월 1일 펴낸이 김남호ㅣ펴낸곳 현북스 출판등록일 2010년 11월 11일ㅣ제313-2010-333호 주소 04083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55, 2층 전화 02)3141-7277ㅣ팩스 02)3141-7278 홈페이지 www.hyunbooks.co.kr ISBN 979-11-5741-044-6 96600 ⓒ 홍순명, 2015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판된 작품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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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Soun 홍 순 명

H o n g, Soun 홍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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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 Hon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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