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AOC 교지 어울림 6호

목차 (CONTENTS) 발간사 / 축사

KAOC 교사 활동

Faward/Celebration Stateme

KAOC Faculty

발간사 /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장 장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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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이사장 정찬욱

4

Principal Moonsun Chang

축사 / 샌프란시스코 한국어 교육원장 우창숙

Director of the Korean Education Center in SF Changsook Woo

5

2019 가을학기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6

Beginner Group

<시창작 : 시낭송> 새싹반, 개나리E반

Saessak, Gaenari E

7

<시창작 : 시화, 시낭송> 개나리K반

Gaenari K

8-9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진달래K반

Jindallae K

10 - 11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진달래H반

Jindallae H

12 - 13

Intermediate & Advanced Group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진달래Y반 <시창작 : 시화, 시낭송> 무궁화반 <시창작 : 시화, 시낭송> 대나무반

14

Jindallae Y

15

Mugunghwa

16 - 17

Daenamu

18 - 19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소나무1반

Sonamu 1

20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소나무2반

Sonamu 2

21

- 성인, 청소년부

Adult & Teen Group

추석 장터놀이

22 - 23

제6회 받아쓰기 골든벨

26

종강식

27

The 6th Spelling Bee Golden Bell Competition

2

30 - 31

‘유관순의 날’ 제정기념 나라사랑 편지쓰기 공모전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덴버협의회 주최)

32 -33

제22회 재외동포문학상 초등부 장려상 수상/김동현

34 - 35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 공모전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 주최)

36 - 38

Literary & Artwork Contest for the Unification of the Korea Peninsula (Hosted by Nationa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Americas)

2019 - 2020 학년도 졸업 2020 Graduation

온라인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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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Graduation Ceremony

2019-2020 소나무 2반

40

소나무 기자단 활동

41

2019 - 2020 Sonamu 2

Sonamu Reporters

후원자 List of Donors

후원자 명단

42

List of Donors

어울림 제6호 24 - 25

Harvest Festival Market

2019 Fall Semester Ceremony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Overseas Koreans Literary Awards the 3rd Prize Winner Eric Kim

2019 Fall Semester Thematic Classes <Poetry>

- 고학년부 시낭송회

2020 봄학기 / 여름 특강 2020 Spring Semester / Summer Classes

The Yu Gwan-sun Day Letter Writing Contest (Hosted by Nationa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Denver Chapter)

2019 Fall Semester

- 저학년부 시낭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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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etter from a Teacher at KAOC, by Moonjeong Kim

The First Full Moon Festival Folk Games

학교 정보 KAOC Courses

KAOC교사편지 ‘스크린 너머에서 반짝이는 별빛’ 김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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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C Courses

KAOC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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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ulty / Faculty Training

President of Board David Chung

KAOC 교사진 / 교사연수

발행인 편집부 디자인 발행처 발행일

Korean Academy of Colorado Chronicle Issue 6

-

장문선 박지연, 최지수, 김문정, 이나라, 윤성희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2020년 11월

Copyright ©2020 Korean Academy of Colorado, All Right Reserved.

발간사 급변하는 2020년, 그리고 변화 속에서 성장한 KAOC 이번 우리 학교의 여섯번째 교지에는 2019년 가을부터 2020년 여름까지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학교에서 진행한 활동들을 떠올려봅니다. 추석 장터놀이에서 우리는 갖가지 음식이 차려져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모형 한국 돈으로 음식을 사먹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받아쓰기 골든벨 때에는 최종 우승자가 나오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며 모두 숨죽이고 보았던 기억이 납니 다. 시낭송 발표와 시화전으로 학교 전체가 문학의 정취에 흠뻑 빠진 날들도 있었습니다. 종강식을 하고 짧 은 겨울방학 후에 우리는 182명의 학생들과 함께 부푼 꿈을 안고 새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학교장 장문선

2020년은 그렇게 새로운 기대와 계획들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3월에 코로나바이러스로 휴교 를 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일찍 봄학기를 마쳤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학교에서 보냈던 즐거운 시간들이 지금은 아련한 추억처럼 멀게만 느껴집니다. 전 세계가 동시에 겪는 이 시련은 이전에 우리가 누렸던 일상들 을 소중한 추억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봄학기가 끝나고 교사들은 연일 긴급회의를 하며 대책 마련에 몰두했습니다. 모두가 혼란해하는 상황 속 에서 우리 학교는 과감하게 온라인 수업으로 여름 강좌를 시도했고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름에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을 학기도 온라인으로 개강하여 현재까지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코로나바이 러스가 가져온 몇 달 간의 변화는 보통의 상황에서는 10년 이상이 걸릴 변화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갑작스 런 변화 덕분에 삶의 우선순위가 명확해지는 순기능도 있었습니다.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 순으로 사람들이 일상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학교 학생들은 한국어 공부의 우선 순위를 여전히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한국어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기고 열심으로 배우는 우리 학생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자녀들의 변화된 학사일정 으로 엄청난 부담과 스트레스를 겪으면서도 한국학교 수업까지 지원해 주시는 우리 학부모님들, 정말 고맙 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온라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밤까지 새우고 최선을 다해 수업을 준비하시는 우리 선 생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처음으로 온라인 정규학기를 운영하느라 올해는 교지 발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바뀐 세상에서 종이로 만든 교지를 발간할 것인지부터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학교 가 노력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늦었지만 그간의 추억과 노력을 꽉꽉 눌러담아 ‘어울림 6호’를 발간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뿐만 아니라 여름부터 시작된 온라인 교사 연수, 회의, 졸업식, 졸업생들의 온 라인 북버디 활동 등 지난 몇 달간 벌어진 엄청난 변화들도 발전과 성장의 의미로 되새기며 담아보았습니다. 먼 훗날 2020년은 아마 각자의 인생에서 다른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암울하고 힘든 시 간으로 기억될 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한 시기로 기억될 수도 있습니다. 이 혼란스 러운 시기에 합심해서 학교를 지키고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신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그리고 도움을 주신 많 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글 을 배우고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온라인 수업이 끝나도 화면 앞을 떠나지 못하는 학생들, 학교에서 떡볶이 도 먹고 마니또 친구 편지도 읽고 K-POP 댄스 하던 것을 그리워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마 음이 아픕니다. 선생님들도 우리 학생들을 직접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어울림 6호’가 대신 하여 여러분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다음 교지가 나올 즈음에는 우리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같이 ‘어울림 7 호’를 들추어보며 우리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3

축사 Unexpected 2020 First and foremost my hope and prayer is that everyone is able to stay safe and healthy through these unprecedented times. 2020 has certainly been a tumultuous year with shocking new headlines seemingly every month. Of course, The Korean Academy of Colorado has not been immune to the events that have been affecting us all.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이사장 정찬욱

We began the year at Cresthill Middle School and on course for another successful year however events dictated that we cancel the semester altogether. At the time, we assumed that this was only a temporary setback and that we would soon be back to normal, but once it became apparent that this was a more long term situation we knew that we would have to adapt. I want to commend everyone's dedication and the hard work, from the principal to the teachers and volunteers that have gone above and beyond to make the best possible environment for the students to continue their learning. Knowing that the students have lost out on a semester of learning and in order to prepare for the possibility of online learning in the fall, we had our very first summer learning camp. Not only was it our first summer learning camp it was also our first online class. Taking what we learned from the summer camp, the teachers were able to prepare an online learning curriculum for the fall. So far our first fully online semester has been going better than anyone could have expected and is having a great reception from both the students and teachers.

Of course we are taking everything we are learning from this semester and adding to it to make the next semester even better if we need to continue with online learning. The novelty of this situation has also provided the background for new opportunities. This semester for the first time we have an online Book Buddy program where the older students are paired with a younger student to read them books and help with homework. The Dance club continues to meet but now successfully online. Despite the hardships of this year I am very proud of how everyone in the KAOC community has come together to make this year the best year possible. Again, on behalf of the Board I want to thank the teachers and volunteers for all their amazing and hard work to make KAOC the best possible place to learn about Korea.

쉼없는 노력의 결실을 맺는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지난 3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전 세계가 유례없이 긴장하고 직면한 불확실성에 움츠러들고 있 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도 경제, 사회 활동이 전반적으로 심각하게 위축되었습니다. 지난 7, 8개월 동안 학습 의 공간이 교실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있음을 경험하였고 직접 접촉이 없어도 원격학습으로 배움의

주 샌프란시스코 한국어교육원장 우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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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구현되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가운데 우리 한글학교도 변화하고 있고, 우리 학생들의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에도 변화가 따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위기의식으로 절망하기보다는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주어질 역할을 대비하는 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는 위기의 순간에도 학사일정을 순조로이 시작하고, 교지를 여섯번째로 발간하고 지 금까지 개교 21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장문선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교직원은 항상 젊은 Korean American 들에게 역사, 문화 교육을 중심으로 정체성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고, 이사회 및 현지 동포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 와 협력으로 콜로라도 지역의 한글학교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는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역동적으로 성과를 내어, 한글교육과 한국 역사 문화 교육의 사례가 전 미국지역을 통틀어 탁 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는 관계자 여러분들의 지난 1년 간의 쉼없는 노력의 결실로 교지 발간을 앞두고 있습니 다. 학생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깊은 이해를 위한 그 동안의 노력과 열정이 교지 곳곳에 고스란 히 담길 것이고 선생님들의 헌신이 교지를 풍성하게 채울 것입니다. 앞으로 보다 즐겁고 역동적인 교육활동이 콜 로라도 통합 한국학교에서 전개되기를 기대합니다.

교육과정 Preschool to K-12 수준

1

Preschool

2

Hangul Starter Low

권장 연령 4 - 5

한국어 교재 수준 한글 놀이

새싹

한글 자모 소개 5 - 8

3

Hangul Starter High

4

Beginner Low

5

Beginner Mid

6

Beginner High

7

Intermediate Low

8

Intermediate Mid

9

Intermediate High

10

Advanced Low

11

Advanced Mid

12

Advanced High

13

Superior

학급명

개나리 한글 자모 완성

6 - 9

한국 국정교과서 국어 1학년 재외동포 한국어 1, 2

진달래

8 - 11

한국 국정교과서 국어 2, 3학년 재외동포 한국어 3, 4

무궁화

11 - 14

한국 국정교과서 국어 4, 5학년 재외동포 한국어 4, 5

대나무

9학년 이상 (졸업반)

한국 국정교과서 6학년, 중학교 국어 재외동포 한국어 6

소나무

Age

Textbook

Class Title

Adult & Teen Level

1

Beginner Low

2

Beginner Mid

3

Beginner High

가람 Garam Korean Made Easy Beginner

나래 Narae 다솜 Dasom

14 above

4

Intermediate Low

5

Intermediate Mid

6

Intermediate High

라온 Raon Korean Made Easy Intermediate

마루 Maru 바다 Bada

* 학급 구성은 학기 등록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저학년부 시낭송회 이번 학기에는 2015년 가을학기 주제였던 ‘시창작’을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같은 주제였지만 학생들의 내적 성장과 학교의 외적 성장을 두루두루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세 줄의 동시도 겨우 썼었던 학생 들이 이제 고학년이 되어 한층 깊어진 글솜씨를 뽐내었고, 선배들이 하는 것을 보고 어린 아우들도 열심히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멋 들어진 무대에 올라가 떨리는 목소리로 각자가 쓴 시를 낭송하기도 하였습니다. 복도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다 채워진 시화들은 하나 하나가 소중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시화전과 시낭송회를 보러 오신 학부모님들도 자녀들의 성과를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가을의 한복판에서 문학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 수 있어서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6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낭송> 새싹반, 개나리 E반 새싹반 (지도교사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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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반은 우리 학교에서 제일 어린 학생들 반으로 놀이, 노래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한글을 만나고 친해지는 반입니다. 아직 한글을 읽고 쓸 줄 모르지만 동요 ‘가을바람’을 함께 불렀습니다.

개나리 E반 (지도교사 백혜원) 개나리 E반은 일상에서 한국어를 접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구 성된 학급으로 가을학기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서 한글의 기 본 자음과 모음을 배웁니다. 개나리E반 학생들도 서툰 한국어이 지만 함께 동요 ‘봄나들이’와 ‘여우야 여우야’를 불렀습니다.

7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개나리 K반

개나리K반 (지도교사 정진영) 개나리 K반은 한국어를 말할 수 있고 한국어가 익숙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지만 본격적으로 한글 자음, 모음과 그 조합을 배우는 반입니다. 서 툰 솜씨지만 짧은 동시를 짓고 시화를 그려서 당 당하게 전시도 하고 시낭송도 하였습니다.

8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개나리 K반

9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진달래 K반 진달래K반 (지도교사 이지혜) 진달래 K반은 한국어 말하기는 물론 읽고 쓰기를 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이제 글을 쓸 수 있게 된 학생들이 짧지만 재미있고 재 치가 넘치는 동시를 지어서 시화를 꾸몄습니다.

10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진달래 K반

11

2019 가을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창작> 진달래 H반 진달래 H반 (지도교사 최지수) 진달래 H반은 한 편의 짧은 글을 쓸 수 있는 수준의 학급입니다. <시창작> 주제학습 은 처음이지만 개성과 재치가 넘치는 동시를 쓰고 저학년부에서 시낭송회를 잘 해 냈습니다.

12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진달래 H반

13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고학년부 시낭송회

무궁화반

진달래 Y반

14

대나무반

소나무 1반

소나무 2반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진달래 Y반 진달래Y반 (지도교사 지혜 화이트)

15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무궁화반

무궁화반 (지도교사 김문정) 무궁화반은 한 단락 이상의 글을 쓸 수 있는 단계입니다. 이번 시창작 주제학습에서 모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잘 표현한 동시를 선보였습니다.

16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무궁화반

17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대나무반

대나무반 (지도교사 이나라) 한국어 기본이 탄탄한 학생들이 윗단계로 발돋움하는 반입니다. 이미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해온 만큼 시창작 주제학습에서 는 ‘N행시 쓰기’ 를 했습니다. 작품에서 각 행의 첫 글자를 이어서 읽어보세요!

18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대나무반

19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소나무 1반

소나무1반 (지도교사 김성희) 소나무1반은 한국어 고급 과정을 배우는 학 급입니다. 긴 글도 척척 써내는 소나무1반 학생들이 이번에는 재기 발랄한 모방시를 써 서 읽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20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소나무 2반 소나무2반 (지도교사 박지연) 소나무 2반은 졸업을 준비하는 반입니다. SAT Korean 시험을 준비하는 틈틈이 한 국의 시조에 대해서 배우고 시조를 직접 지어 보았습니다.

21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성인, 청소년부

나래반 (지도교사 이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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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회

시낭송회

시화전

시낭송회

2019 가을 주제학습 <시창작 : 시화, 시낭송> 성인, 청소년부 라온반 (지도교사 김주심)

마루반 (지도교사 배소희)

written by Eleanor written by Joshep

쇠처럼 무거운 말을 읽을 후에 평화를 느껴요. 왜?

윤동주의 생활과 그의 시들은 미국 생활과 많이 다르니까 조금 이해하 기어렵지만 한국 문화에서는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쓰라린 말이 내 마음에 달콤하게 녹아요, 내가 입었던 다크 초콜릿처럼.

그래서 이번 학기 동안 많이 생각했어요. 감옥의 생활에 대해서 생각할 때 저는 참 불안해졌어요. 윤동주가 매일 겪은 치욕은 정말 끔찍한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고민이 없어서 완전히 자유로워요.

순진한 미국 소녀는 누군가의 고통에서 위로를 받아요. 그러나 우리는 같은 하늘을 봐요. 우리는 같은 우물로 돌아가요. 우리는 같은 별을 세요. 나는 근본적으로 달라요.

윤동주는 감옥에서도 평화와 자유를 매일 갈망하는데 비해, 저는 자유 롭게 살고 있어요. 제 생각엔 과거로부터 배우는 것은 중요해서 이 시들 의 교훈을 잊지 않을거예요.

Because Yoon Dong Ju's life and his poems are very different from American life they''re a little bit difficult to understand but they're an important part of Korean culture.

So during this semester I have thought a lot about it. When I think about life in prison I get really nervous. I think it would be really horrible en during the daily humiliation. As f or me, these days I have no worries so I 'm completely free.

I live openly whereas Yoon Dong Ju longed for peace and freedom every day. In my opinion, it’s important to learn from the past so I won’t forget the lessons of these poems.

그러나 같은 아름다움을 느껴요.

After reading words heavy like iron, I feel at ease.

Why? Bitter words sweetly melt over my heart, like the dark chocolate I received.

A naive American girl is handed comfort for someone’s pain.

Yet, we look at the same sky.

We turn away from the same well.

We count the same stars.

I am fundamentally different, yet I empathize with the same beauty.

23

2019 가을학기 추석 장터놀이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행사인 ‘추석장터놀이’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모형돈으로 한국의 음식을 사고 파 는 과정에서 한국어 실력도 늘리고 한국 음식도 즐기는 흥 겨운 시간이었습니다. ‘받아쓰기 은행’은 학부모 자원봉사 자께서, 한국어 지킴이 경찰은 전년도 ‘받아쓰기 골든벨’ 우승자들이 맡아 주어서 추석 장터놀이의 효과와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24

2019 가을학기 추석 장터놀이

새싹반

개나리 K반

진달래 H반

대나무반

진달래 K반

무궁화반

소나무1 , 2반

가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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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받아쓰기 골든벨

진달래 H반 권채린

진달래 K반 조민건

진달래 K반 서주형

고학년 단체

소나무 2반 백하영, 정주현, 정주연 (좌측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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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단체

2019 가을학기 종강식 / 독도 특강

가을학기 종강식

K- POP 댄스 동아리 공연

개근상 수상자들

미술특강 부채 전시

독도 특강 (강사 :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영사 이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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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C 교사진/교사연수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표창장 수상 보조교사 정윤재 (위) 와 백은균 (아래)

2019 가을학기 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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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봄학기 교사진

KAOC 교사 편지 ‘스크린 너머에서 반짝이는 별빛’ 김문정

스크린 너머에서 반짝이는 별빛

때는 바야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Post-Corona Era)’입니다. 누가 감히 이런 세상을 상상이나 해 보았을까요? 어린 시절부터 보았던 무수한 영화 속, 미래의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인간의 상상은 늘 상상 이상으로 실현된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교사 김문정

그 와중에도, 우리 아이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해도 (아니, 무너지더 라도!) 아이들의 성장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로서, 교사로서 어려운 시절을 더욱 통감하게 됩니다. 시절이 어수선해지니, ‘위기를 기회로 삼아라’, ‘난세에 영웅 난다’, 뭐 이런 긍정적 명언들에 마음을 기대게 됩 니다. 그러던 중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교육의 전망’을 이야기하는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폴 킴(Paul Kim) 부학장의 코멘트에 공감하며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교사가 할 일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맥락을 짚어주고 학생의 한계와 잠재력을 잘 파악해 도 와주고 지도하는 코치가 되는 것. (The teacher’s job is not to teach knowledge, but to point out important contexts and to be a coach who helps students by understanding their potentials and limitations.)” 실로 우리는 지식과 콘텐츠가 넘쳐 흐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교사가 ‘지식’이라는 ‘물고기’를 직접 잡아 학생들 손에 바리바리 쥐어줄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기술’, 즉 ‘필요한 지식과 콘텐츠’를 스스로 얻을 수 있 는 길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때로는 학생의 한계와 잠재력을 파악해 조언하고 응원 해주는 코치가 되어 줄 수 있다면 어떨까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에 몸 담은 지 6년째입니다. 어떨 때, 제일 보람을 느끼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 다. 학생들이 고생~ 고생~ 끝에 뭔가를 해내고, 스스로를 무척 자랑스러워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제 학생 일화 중 하나, 받아쓰기 시험에 덜컥 떨어지고, 1차, 2차 재시험까지 떨어지고……, 아이는 울고……, 합격할 수 있을 때까지 ‘고고! 빠이팅! 하이파이프’를 날리며 같이 공부하여, 드디어 3차 재시험을 보고는, 고득점으로 합격하 고 뛸 듯이 기뻐하던 그 아이 옆에서 정작 제가 눈물이 울컥.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한국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였고, 온라인 세상에서는 그런 아날로그적 인 감동은 없을 거라고 이미 마음을 덤덤하게 먹었었지요. 그러던 중, 지난 2주 동안 우리 무궁화반에서는 온라 인으로 받아쓰기 시험을 보았습니다. 철저한 감독 하에 제대로 시험을 진행하느라 학생들도 긴장하였고, 불합격 과 재시험도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시험 후 답안지를 제출하자마자, 한 아이가 셀프 체크한 결과 ‘합격’을 예감한 듯, 갑자기 스크린 너머에서 ‘예스! 예스! 예스!’를 부르짖으며 펄쩍 뛰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라 ‘합격 한 거 같으냐’고 물어보니, ‘합격이 확실하다’고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그 순간 그 아이의 눈에서 반짝이는 무엇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변할 수 없는 ‘희 망’ 같은 것이었습니다. 마스크로, 스크린으로 가리워진 답답한 세상에서도 희망이란 결코 가려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 깜깜한 밤이 되어야만 비로소 빛을 밝히는 별빛처럼, 아이들의 각자의 ‘소망’은 별이 되어 빛나 는 듯 보입니다. 저는 그날 차가운 스크린 너머에서 따뜻하게 반짝이는 무수한 ‘별빛’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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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봄학기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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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1반 주유미 선생님

새싹 2반 김은주 선생님

개나리 E반 김주영 선생님

개나리 K반 윤성희 선생님

진달래 K반 이지혜 선생님

진달래 H반 서은영 선생님

무궁화반 김문정 선생님

대나무반 이나라 선생님

2020 봄학기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소나무 1반 김성희 선생님

진달래 Y반 안희조 선생님

소나무 2반 최지수 선생님

가람반 정진영 선생님

나래반 김주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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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의 날 제정기념 나라사랑 편지쓰기 공모전

소나무 2반 정주현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상

대나무반 김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상

진달래 H반 권채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상

소나무 2반 김연진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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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의 날 제정기념 나라사랑 편지쓰기 공모전

대나무반 정다연

민주평통 덴버 협의회장 상

대나무반 박서린

덴버 한인회장 상

진달래 H반 김나라

콜로라도주 한인 노인회장상

무궁화반 김건우

덴버 교역자 협의회장 상

무궁화반 이가은

태권도 협의회장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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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재외동포 문학상 초등부 장려상 수상 김동현 내 인생의 첫 술 거실에 앉아 있었다. 내 앞에는 컴퓨터가 열려 있었다. 화면에는 할아버지의 얼굴. 할아버지와 나는 코로나바이러 스(coronavirus)로 인한 사회적 격리 기간(quarantine) 동안 일 주일에 한 번 줌(zoom) 미팅을 하고 있다. 오늘도 줌 미팅으로 할아버지를 만났다. 나는 할아버지께 영어를 가르쳐 드리고, 할아버지는 나에게 한자를 가르쳐 주신 다. 서로의 수업을 마친 후, 할아버지께서는 나에게 물어 보셨다. “자, 동현아, 일 주일 동안 좋았던 일 세 가지만 말해 봐라.” 나는 생각해 봤다. “아, 맞다! 목요일…… 4월 30일에 아주 큰 일이 있었죠…….” 내가 대답했다. 솔직히, 그 일을 말씀드릴지 잠깐 고민을 했다. “그날…… 제가 드디어 술을 처음으로 맛봤어요.” “뭐라고? 와아아, 축하한다!” 할아버지께서 박장대소하며 말씀하셨다. 할아버지께서 나의 소식을 듣고 좋아하셔서 사실 나는 놀랐다. 왜냐하면 열두 살의 나이에 벌써 술을 먹어보았다는 말을 듣고, 안 좋아하시거나 걱정하실까봐 망설였었는데 할아버지가 좋 아하시다니…… 의외였다. 할아버지는 한국 가족의 술 문화의 전통을 유지해서 기쁘다고 하셨다. 헐, 술 문화라고? 무슨 가족 전통을 말씀하시는 거지? “그렇지, 술은 아버지한테서 배우는 거야!” 할아버지께서는 되게 자랑스럽게 말씀하셨다. “너거 엄마는 고등학교 다닐 때, 내가 처음 술을 가르쳐 줬다. 너는 중학생인데 벌써 첫 술을 배우다니, 히야~~~ 이거야말로 ‘청출어람청어람’이구나, 하하하하!” 완전 껄껄껄껄 웃으셨다. 나는 할아버지께 ‘청출어람 청어람’이라는 한자와 뜻을 배우게 되었다. ‘청출어람 청어람’의 뜻은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라는 것이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blue is from violet, but it is much bluer than violet’. 아주 멋진 말이다. 정말 뜻밖의 칭찬을 받은 ‘내 인생의 첫 술’을 배운 그날의 이야기를 밝히겠다.

4월 30일 2020년. 그날은 우리 가족이 LA 갈비를 먹기로 했다. 엄마와 아빠는 갈비 양념을 만드시면서 캔맥주를 마시고 계셨다. 코로나 기간 동안, 우리 엄마 아빠는 술을 참 많이도 마신다. 엄마는 나를 한참 동안 바라보시더니, “동현아, 너 오늘 첫 맥주 아주 쪼~~~끔 마셔보는 거 어때?” 뜬금없이 질문하셨다. 나는 조금 생각해 보다가 대답했다. “그래요!” 드디어 저녁시간이 되었다. 나는 식탁에 소주잔을 준비해 놨다. 엄마는 지하실에서 미캘럽 얼트라(Michelob Ultra) 맥주 한 병을 가져오셨다. 병을 딴 다음, 아빠는 정확히 1센티미터의 맥주를 소주잔에 따라 주셨다. 어른한테 술은 두 손으로 받는 거라고 아빠께서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고 술을 마시는 게 예의라고 가르쳐 주셨 다. 나는 엄마 아빠와 건배를 하였다. “동현이 인생의 첫 술을 위하여, 건배!” “건배!” “예, 건배!” 고개를 돌린 후, 맥주를 원샷했다. “아이, 써!”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맥주의 맛은 아주 특이했다. 혀에 닿을 때 톡 쏘며, 거품이 입안에 부글부글거렸다. 첫 맛은 쓰지만, 나중에 달아졌다가, 목구멍을 내려갈 때는 소다를 삼키는 것 같았다. 이상하게 맛이 있었다. 나는 다 음 번에 또 마셔볼 수 있는 기회가 기대되고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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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재외동포 문학상 초등부 장려상 수상 김동현 “내 아들 맞네!” 우리 아빠가 이렇게 좋아하실 줄이야. “에이, 술로는 내 아들이지!” 엄마가 치고 들어 오셨다. 맞다. 솔직히 엄마가 아빠보다 술을 잘 마신다. 그래서 할아버지께서 첫 술을 마신 나의 이야기를 듣고 ‘청출어람 청어 람’이라고 말씀하시며 좋아하신 것 같다. 할아버지의 딸인 우리 엄마, 우리 엄마의 아들인 나,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는 쭉쭉 흐를 것이다.

나는 코로나 기간 동안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할아버지와 줌 미팅을 끝내고 나니, 한국의 할아버지 할머니 댁이 더욱 그리워졌다. 한국에 놀러가서 다 같이 ‘용마폭포공원’에 산책도 하고, 서울 시내에도 놀러 가고, ‘유일 설렁탕’도 또 먹고 싶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수상 소감 (초등부 장려상)

내 인생의 첫 술

West Middle School 6th Grade

김동현 제가 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순간적으로 행복함의 쇼크가 쿵 왔습니다. '내 인생의 첫 술'로 ‘내 인생의 첫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1년 반 전, 할아버지께서 대장암에 걸리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충격이 생각납니다. 그 후 할아버지는 큰 수술과 열두 번의 항암치료를 받으시고 지금은 아주 건강하십니다. 암을 용기있게 이겨내신, 제 이야기의 주인공, ‘나의 히어로 할아버지’께 큰 선물이 된 것 같습니다. 언제나 저를 서포트해 주시고, 제 인생의 첫 술을 가르쳐주신 아빠께 자랑스러움이 된 것 같습니다. 언제나 저를 이해해 주시는 멘토, 저의 멋진 글쓰기 선생님이신 엄마께는 큰 기쁨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6년 동안 저를 가르쳐 주신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의 성취를 동기로, 앞으로 재미있는 작품들을 더 많이 쓰고 싶습니다. 창의적 글쓰기는 커뮤니케이션의 좋은 방법이며, 감정 표현의 훌륭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별하고 의미있는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저는 감동이고 영광입니다! 즐겁게 글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재외동포재단에 감사드립니다!

2020년 8월 16일 김동현 올림

재외동포 문학 공모전은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에게 한글 문학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재외동포 청소년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우 는 한편 내국민의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하여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 22회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전에는 총 59개국에서 총 1,329편의 작품이 접수 되었으며 한국 문단에서 존경받는 문인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우리 학교 김동현(대나무 1반) 학생의 작품 포함 총 3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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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평화 통일 문예공모전 (민주 평통 미주지역회의 주최 )

수상 소감 미주지역 : 특별상 / 덴버지역 : 우수상

American Academy 2nd Grade

윤현주

엄마가 얘기를 안 해주셔서 몰랐어요. 상을 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상금은 대학갈 때 쓰려고 저축했어요. 그림하고 상을 가지고 할아버지 산소에 가서 작품 설명 : 어느 날 갑작스럽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너무 슬펐어요. 엄마도 너

보여드릴 거예요.

무 슬퍼하며 할아버지를 그리워했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하늘을

할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실 것 같아요.

훨훨 나는 새가 되어 할아버지 고향인 북한 황해도 해주를 가시기를 바라면서 그

2020년 10월 윤현주 올림

렸어요.

장려상 Campus Middle School 8th grade

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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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Eagle Ridge Elementary School 2nd Grade

박찬숙

온라인 평화 통일 문예공모전 (민주 평통 미주지역회의 주최 )

통일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 -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 장려상 D’Evelyn High School 9th Grade

김연진 몇 년 전 나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국가대표 2’라는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울었던 적이 있다. 한반 도의 허리를 조이는 38선 때문에 영화에 나온 자매를 포함해 너무 많은 가족들이 강제적으로 떨어져 살아야만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영화에서처럼 스포츠가 남과 북의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확신하기에 남 북 공동 올림픽 유치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아무리 현재 남북관계가 나아졌다고 해도 12년 동안 그 관계가 유지 될 수 있을까? 12년은 굉장히 긴 시간이다. 이 전처럼 가까워 보였던 남북한의 관계가 한순간 멀어질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남북 공 동 연락 사무소를 폭파했고, 확성기 설치를 다시 시도하고 있으며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조치를 취하려고 하고 있다. 특히, 2018년도에 개성공단 안에 세워진 남북 공동 연락 사무소는 남북 관계 개선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그 동안의 노력 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했다. 한편으로는 12년은 긴 시간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부터 천천히 남북 공동 올림픽 위해 열심히 달려간다면 서로의 의견을 좁힐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지 않을까?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하면 충분히 이루어낼 수 있는 일이다. 상황은 서로의 의지가 있으면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외교 안보 라인을 교체하면서 북한과 대화하려 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이러한 남한의 노력을 알아 주고 다시 대화의 창을 연다면 남북한 공동 올림픽 유치는 어려운 일이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

- 중략 올림픽이 개최되는 동안에 남한과 북한 학생들이 모여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각각 50명 정 도의 고등학생을 뽑아 서로의 문화를 배워 가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다양한 음식 맛보기, 서로의 교복 입어 보기, 캠 프 파이어, 전통 놀이 등을 하며 100명의 학생들은 친해질 수 있다. 또,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 음식 체험 길을 만들어 세 계 각국의 사람들이 남한과 북한의 길거리 음식과 간식, 음료 등 다양한 대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음식 체험과 비슷하게 교복 체험, 또는 한복 체험을 진행해도 좋을 듯하다. 사람들이 대여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전 통 마을과 다양한 포토존을 만든다면 젊은 세대들의 참여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올림픽을 방문한 사람들이 대 여 옷을 입고 찍은 사진들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다면 올림픽을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도 한반도의 전통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남한과 북한은 면적이 큰 나라가 아니다. 우리가 국가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그리고 분단으로 오 랫동안 떨어져 사는 가족들을 위해서 한반도는 하나의 국가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꼭필요한 일이다. 2032년도에 남북 공동 올림픽이 개최된다면 남한과 북한은 정치적인 이해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해 동질 감을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통일은 우리의 생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를 통해서 남북한은 하나가 될 수 있고 또한 남북한의 문화 차이를 조금 더 없앨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올림픽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하나됨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 그러므로 2032년 남북한 공동 올림픽은 반드시 개최되어야 한다. (원문은 2020 KAOC졸업 문집 온라인 버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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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평화 통일 문예공모전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주최 )

통일, 절망 속 희망 글 - 장려상 Cherrycreek High School 9th Grade

정주현 웅장한 음악소리가 크게 들려오고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마침내 경기장 한가운데에 위치한 커다 란 무대를 비췄다. 무대에는 바로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가 있었다. 둥! 두둥! 둥! 한 줄기의 빛이 무대 한가운데를 밝혔고 거대한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집 한 채보다 큰 크기였다. 그 호랑이는 로봇 같은 기계 장치였는데 진짜 호랑이를 보 는 것보다 더 놀라운 광경이었다. 왜냐하면 그 호랑이는 금으로 만들어져 번쩍번쩍 빛이 났고 움직임 하나하나가 진짜 살아 있는 호랑이마냥 생동감있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호랑이는 북 소리에 맞춰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 순간 하늘에는 수만 개의 불꽃이 터졌다. 경기장을 빠져 나오자 여러 색깔의 건물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눈에 띄 었다. 사람들을 태운 버스가 내 앞을 지나가고 택시들도 보였다. 나는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높은 건물 사이를 걸으면서 건 물에 있는 간판을 보았다. 대부분이 한글로 쓰여있고 한자로 쓰여있는 간판들도 건물마다 몇 개씩 있었다. 계속 간판을 구 경하다 보니 어느새 큰 건물 앞에 다다랐다. 건물 위에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축 통일 5주년’까지 읽었는데 눈이 떠졌다. 그렇다. 눈이 떠졌다는 것은 내가 꿈을 꿨다는 것이다. 나는 어젯밤 북한의 수도, 평양에 가는 꿈을 꿨다. 꿈 속에서 다녀 온 도시의 모습은 인터넷으로 찾아본 평양과 똑같았다. 아마 내가 2032년도 남북이 공동으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도 있다 는 뉴스를 보고 북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원래 어떤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거나 기사, 책들을 읽고 나면 그것에 대해 꿈을 자주 꾸는데,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꿈을 자주 꿨었다. 텔레비전을 봐도 sns를 해도 온 통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로 뒤덮여 자연스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서 그런 것 같다.

- 중략이렇게 대한민국이 먼저 적극적으로 북한에게 다가가야지만 평화 통일이라는 과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는 전쟁 당시 같이 참전한 외국군을 기억하고 보답한다. 우리도 북한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주면 북한은 고마운 마음에 대한민국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 두 국가 사이에는 협박이나 힘이 아닌 평화가 바탕이 된 관계가 생길 것이 다. 또한, 우리는 단기적인 평화에 만족하면 안된다. 북한과의 관계를 통일로 이끌려면 대한민국의 단합력과 끈기가 필요 하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국에서 유행한 뒤 대한민국 국민들의 끈기와 단합력은 어떤 어려움도 극복한다는 것을 보 여주었다. 지난 몇 달간 모두가 정부의 말을 따라 조금은 불편해도 참고 최대한 조심하면서 지냈고 대한민국의 코로나 바 이러스 대처는 다른 나라에서 문의를 해 올 만큼 모범적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국민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통일로 이끌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대한민국의 능력이 세계에 알려졌다. 전 세계가 한국의 위력을 보았고 우리의 의 료기술과 노하우를 세계가 부러워했다. 우리는 바로 지금을 북한을 도와 평화 통일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로 삼자. 모 두가 혼란 속에 빠져 있을 때 대한민국은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처하여 전 세계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그 지혜 와 노력을 모아 평화 통일로 가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통일이 되서 내 꿈에서 나온 올림픽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날 이 오길 바란다. 이렇게만 된다면 전 세계 역사적으로 가장 절망적인 이 시기가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랜 희망을 현실로 만든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 (원문은 2020 KAOC졸업 문집 온라인 버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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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2020 학년도 온라인 졸업식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최초 온라인 졸업식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비대면으로 전환된 요즘, 우리학교 졸업식도 예외일 수는 없었습니다.

2019-2020학년도 졸업식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 으로 진행됐습니다. 취소될 수도 있었던 이번 학년도 졸업식은 8월 14일 밤 9시, '별이 빛나는 밤에 졸업식'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졸업생 김연진, 백하영, 송영호 윤나리, 정주연, 정주현

졸업 요건 # 4년 이상 (8학기) 비연속으로 등록하거나 2년 이상 (4학기) 연속 등록한 학생 가운데 소나무반 (졸업반 : 9학년 이상) 과정 1년 이상 수료한 학생 # 위의 과정을 모두 수료한 학생들 중 아래 요건을 충족하여야 합니다.

- SAT 한국어 과목 750점 이상 득점하거나 TOPIK 4급 이상 취득한 학생 - 받아쓰기 40급수증 취득한 학생 - 글쓰기 졸업 문집 글 3편 이상 제출한 학생 *자세한 내용은 학교에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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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2020 소나무 2반

우리학교 19 - 20학년도 졸업반인 소나무2반은 다양한 글 쓰기 훈련과 SAT 한국어 시험 준비를 하며 탄탄하게 한국어 실력을 쌓았습니다.

2019 가을학기에는 소나무2반 학생 전원이 SAT 한국어에 서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2020 봄학기는 졸업을 준비하며 우리학교 최초의 기자단 을 발족하고 교내 소식을 YouTube 방송뉴스와 지역신문을 통해 알렸습니다. 학기 중에는 선후배 사이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마니또 게 임’을 진행하기도 했고,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가 조기 종강 한 상황에서도 온라인으로 북버디 클럽인 ‘반딧불’을 개설해 비한국어권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도움을 줬습니다.

#열심성실연진

#달콤다정하영

#듬직스윗영호

#순수밝음나리

#솔직담백주연

#솔선수범주현

선생님을 생각하는 마음도 1등이었던 소나무 2반!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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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기자단 활동 소나무 기자단 1기 기자증

1 1. SAT 한국어 모의고사를 보는 모습 2. 두번째 취재, 성인반 여론조사 중 3. 두번째 취재, 진달래H반 여론조사 중 4. 첫 취재였던 <정월대보름 잔치> 후 5. 세번째 취재와 고학년 마니또 우편 배달하는 모습 6. 마니또 우체부가 되어 편지를 분류하는 모습 7. 취재한 기사를 방송 뉴스로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녹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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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명단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영롱한 후원자 (1,000불 이상) 인애병원(전재익), 송지후/지유

아름다운 후원자 (500불 이상 1,000불 미만) 이하은/하란, Avery Hanson/라지윤, Sam/Jacob Topoz, 윤현주/현준 빛나는 후원자 (100불 이상 500불 미만) 콜로라도 주 한인회, 한마음 서원, 문영서, 송현석, 박성주/서린, 정주현/주원, 임이든, 리치은수, Corinne Kuchar, Grace Kuemmerlin, 2020 봄 가람반, 김나라, 김나은, 김동현, Anthony Chong

반짝이는 후원자 (100불 미만) 윤나리/유리, 도호준, Meghan Shives, Carole Bieshaar, 장유나, 민도형/주형, 김하늘, 조아라, 최인기, Maya Peterson, 이혜나/현진, Beth Loy, 정주연/다연, 이가은/가영, 2020 봄 마루반, 유희상, John Burns, Amanda Bunker, 박찬솔/찬숙/찬영, 이근영/지영/세나, 전데이나, Joseph Gravlee, Nicki/Gioia Cerasoli, Jordan Rothermel, 조민건, 김연진/연우, 이마루/산 * 재학생 가족의 경우 학생의 이름으로 기재되었습니다. (이름은 무순)

감사합니다! 학교 발전을 위해 후원금을 지원해주신 위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교 행사에 함께 해주신 콜로라도 주 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 H Mart와 M Mart , 특별활동을 지도해 주신 박 영부 사범님, 조이스 조 미술학원 원장님 등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든든한 힘이 되어주시는 이사진들께 감사드리며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주신 모든 선생님들과, 학교일에 늘 함께 해주신 교사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별히 주 샌프란시스코 영사관과 교육원에도 감사드립니다. 이밖에도 무수한 별빛같이 빛나는 수많은 도움과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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