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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8, 2018 A

한국판 JoongAng Ilbo

Wednesday, March 7, 2018 B

MB 피의자 신분 검찰, 14일 소환 MB 측“소환 응할 것  날짜는 협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6일자 1면에 실린 사진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이 걸어가며 서훈 국가정 보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서울=연합뉴스]

내달 말 말 판문점 판문점 남 남측서 남북 정상회담 정상회담 내달 측서 남북 <평화의 집> <평화의집>

따라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특사단 어제어제 귀국귀국 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등 남북 6개항 발표 특사단 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등 남북 6개항 발표 남북 발표문 주요 내용남북 발표문 열림에 주요 내용 관계도 급진전될 전망이다.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정상회담 김정은 “미국과 비핵화 논의 가능  대화 기간 핵실험 안 해” 김정은 “미국과 비핵화 논의 가능  대화 기간 핵실험 안 해”  북한은 또 특사단에게 대화가 지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남북^ 정상4월 간 핫말 라인(Hot Line)평화의집에서 설치 야당선 “모든 게 조건부 합의  북 위장평화 공세 말려들 우려” ^ 미국과 남북비핵화 정상논의 간 가능 핫 라인(Hot속되는 Line) 동안 설치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 야당선 “모든 게 조건부 합의  북 위장평화 공세 말려들 우려” 북측은 

시험 발사 등 전략 도발을 재개 논의사일 가능 하는 일은 ^ 북측은 대화 기간 추가 핵실험 중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 말했다. 이에 따라 비핵화를 목표 한이 이를 실제로 이행할 경우 사실 조건부로 도발을 유예 로 하는 대화만을 사일 도발을핵·미사일 유예(모라토리엄)하 기대한다”는 입장을내세우고 달았다. 있는 상 된다. 앞서5일 특 미국이 북한과 접촉에 관 (모라토리엄)하는 는 게 된다. 앞서게특사단은 특사단 방북을 통해 나설지가 남북은 4월 5일 조선노동당 본관 내 진 건이 됐다. 내 남측 지역인 평화의 사단은 조선노동당 본관 내 진달래관에 말 판문점 4시간12분  정 실장에 따르면 김정은은 한 달래관에서 서 김정은을김정은을 4시간12분 동안 동 만 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 만났다.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 차례 연기됐다가 다음달 났다.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시되는 정상 간 안 이번주주중 중 미국을 미국을 찾아 찾아 방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4월부 장은 이번 방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상회담 이 원장은 북 결과를 설명한다. 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결과를 설명한다. 이어 정 실 전에 첫 통화를 하기로 했다. 3 이어 정 실장은 중국·러시아, 이해한다”고 특사단에게 알렸다. 서 원장은 서 일 차 정상회담이 열림에 따라 이산 장은 중국·러시아, 일본을 방문한다. 장제원 김정은은 본을 방문한다. 장제원 자유한국 가족 상봉 그러나 등 남북“한반도 관계도 정세가 급진전 원장은 수석대변인은 “북한 안정기로 진입하면 한·미 연합훈련 자유한국당 당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위장평 될 전망이다. 공세에 가능성에 말려들 가능성 이북한은 조절될 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화 위장평화 공세에 말려들 주목 특사단에게 대화가 의 주목해야 한다”며 “비핵화도 조 다”는 입장을 해야 한다”며 “비핵화도 조건부, 지속되는 동안달았다. 추가 핵실험 및 탄 에 등 모든 합의  특사단 방북을 통해 4월 건부, 도발도도발도 조건부조건부 등 모든 합의에 조 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남북은 전략 도발 조건이 조건부 합의문에 말 내 남측 평화의집 에 건이 붙은 붙은 조건부 합의문에 불과 을 판문점 재개하는 일은지역인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에서 3차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하다”고 했다. 밝혔다. 이를 실제로 이행 불과하다”고 로 위해조건부로 정상 간 핫라인 채병건·위문희 채병건·위문희 기자 할 했다. 경우 이를 사실상 핵·미 을 설치하고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 mfemc@joongang.co.kr 화를 하기로 했다. 3차 정상회담이 >> 관계기사 2, 3면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 김정은대화의 북한 노동당 북·미 의제로위원장이 비핵화도“북· 논 미 대화의 의제로 비핵화도 논의할 의할 수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수 있다”고 문재인밝혔다. 대통령의 방북 방북 특사단에게 김정은 특사단에게 밝혔다. 김정은을 을 만난 뒤 6일 귀국한 정의용만난 청 뒤 6일국가안보실장은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 와대 “김 위원장 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은 북·미 대 은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분명히 용의가 밝 있 용의가 있다는 사실을 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 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같이 전했다.“비핵화 목표는 선대 김정은은  김정은은 목표는 선대 의 유훈이며 “비핵화 이에 변함이 없음을 의 유훈이며 이에정변함이 분명히 했다”고 실장은없음을 알렸 분명히 실장은“북한에 알렸다. 다. 이와했다”고 관련, 정정실장은

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 이와 용의를 관련, 정표명했다”고 실장은 “북한에 대 다는 전했다. 한 군사적 해소되고 북한의 정 실장은위협이 또 “북한이 대화에 나 체제 안전이 보장되면 핵을 보유할 오기 위해 특별히 요구한 것은 없 이유가 대화 없음을 북측이 진지한 명백히 대 밝 었으며 상대로서 혔으며 비핵화 문제 협의와 북·미 우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계말했다. 정상화를 위해따라 미국과 허심탄 고 이에 비핵화를 회한 대화를 수 있다는 용의를 목표로 하는 할 대화만을 내세우고 표명했다”고 있는 미국이 전했다. 북한과 접촉에 나설 정 실장은 또 “북한이 대화에 나 지가 관건이 됐다. 오기 위해 특별히 요구한 것은 한 없 정 실장에 따르면 김정은은 었으며 대화 상대로서 진지한 대우 차례 연기됐다가 다음달 실시되는 를 받고연합군사훈련에 싶다는 의사를 대해 밝혔다”고 한·미 “4월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 한의 체제 안전이 보장되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음을 북측이 명 백히 밝혔으며 비핵화 문제 협의 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

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 을 이해한다”고 특사단에게 알렸 다. 김정은은 그러나 “한반도 정 세가 안정기로 진입하면 한·미 연 합훈련이 조절될 수 있을 것으로

북측은 기간 추가 핵실험 비핵화 중단 ^ 대화 북측은 미국과

이명박(76얼굴) 전 대통령이 다 음 주 중반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6일 “이 전 대통령 에게 14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 분으로 검찰에 나오라고 소환을 통 보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취임한 2008년 2월부터 따지면 10년 만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시트 관련 부품 업체 다스(DAS) 실소유주 의혹, 서 울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각종 논 란에 대해 직접 검찰에서 답을 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 규 명을 위한 자료를 그동안 충분히 수 집했고 조사할 내용이 방대하다”며 “통상적인 형사사건 절차에 따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대면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 만 수사팀은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통보를 소환일 대비 일주일 이 상 앞선 시점에 전달했다.  현재 검찰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이라는 입장 이다. 약 6개월에 걸친 수사를 통해 상당수의 정황증거·진술을 확보했 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전용 의혹 사건의 경우 검찰은 지난달 5일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하 면서 일찌감치 이 전 대통령을 ‘주 범’으로 규정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 실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 소환에는 응하겠다. 출석 날 짜는 검찰과 협의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 관계기사 4면

성폭행 의혹 안희정 지사직 사퇴  경찰 내사 착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안 전 지사 의 의혹과 관련해 내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혐의만으로도 수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 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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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로 정가로 번진번진 미투미투

2018년 2018년3월 3월7일 8일수요일 목요일

“딸 같다며 바지 내린 의원님” 국회 게시판에도 미투 보좌진 채용은 의원이 전권 행사 고용 불안정한 성폭력 사각지대 “의원 사무실도 연극판과 마찬가지” 8·9급은 여성 70%, 보호장치 필요 정치권에도 미투(#MeToo) 파문이 몰아닥쳤 다. 5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성폭행 폭 로와 국회에 재직 중인 여성 비서관의 첫 성 추행 실명 증언이 겹치면서다.  6일 국회 투고 게시판 ‘여의도 옆 대나무 숲’에는 새로운 폭로가 이어졌다. “이 의원님 안녕하세요, 저는 잘 지내지 못합니다”로 시 작하는 글에는 “제가 딸 같다며 며느리 삼고 싶다던 의원님, 따님분들 앞에서도 제 앞에 서 그랬듯 바지를 내리시는지요”라며 성폭력 을 암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어 “얼마 전 의원님께서 미투 운동을 지 지한다며 가해자를 비난하는 기사를 보았 다”며 “그 기사를 본 날 저는 아침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님의 더 러운 성욕 때문에 저희 부모님은 딸에게 더러 운 말을 하는 의원님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어 야만 했고, 저는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죄인이 됐다”고 했다.  한편 첫 미투 고백의 가해자로 지목된 보좌 관은 이날 면직 처리됐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우리 사무실로 오기 전 민주당 의원 실 재직 당시 일어난 일이지만 절대 일어나지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분개한 한 시민이 6일 충남 홍성읍 도지사 관사에 야구방망이를 던져(왼쪽) 유리창이 파손됐다.

말았어야 할 일”이라며 자신의 의원실 소속 보 좌관을 서둘러 내보냈다.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 되자 여야는 경쟁적으로 미투 관련 법안을 냈 다. 바른미래당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 한 특례법 개정안 등 7건을 발의하고 ‘이윤택 처벌법’이라 명명했다. 형량·공소시효 등을 늘리는 내용이었다. 민주평화당 역시 사실적 시에 의한 명예훼손 규정 삭제 등을 내용으로 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정작 국회 보좌진은 성폭력 사각지 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좌진 은 입법 등에 관여해 일종의 권력을 갖고 있으 면서도 한편으로는 고용 불안정에 시달린다. 의원 1인당 9명의 보좌진(4급 보좌관 2명, 5급

보좌관 2명, 6~9급 비서와 인턴)을 둘 수 있는 데, 별도의 공채 시스템이 없이 해당 의원이 인 사권을 100% 행사한다. 의원 한명을 정점에 두고 폐쇄적인 피라미드 구조를 띠고 있는 셈 이다. “형태만 다를 뿐 대학로 극단이나 의원 사무실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 유다.  근로기준법상 보장되는 해고예고제(최소 30일 전 통보)도 국회에선 무용지물이다. 아 무 때나 뽑고, 아무 때나 자를 수 있다는 얘기 다. 한 전직 보좌관은 “국회의원이 감정적으 로 보좌진을 해고하는 경우도 많다”며 “해고 예고제를 적용하는 건 물론, 해고 사유가 타 당한지 심의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좌진의 남녀 비율 불균형도 심하다. 국

프리랜서 김성태, [연합뉴스]

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4급 보좌진 중 남성은 93%인 반면, 8~9급의 여성 비율은 60~70%에 이른다. 한 여성 비서관은 “사실상 인사권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 상급 보좌진이 평판도 쉽 게 만들어낸다. 바닥도 좁은 터라 ‘싸가지 없 는 비서’라는 소문이 나면 다른 의원실로 옮 기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토로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는 “성폭력 피해를 신고 한 후 보복을 당할까 봐 두려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하급 보좌관에 대한 권익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며 “보좌진 협의회 차원에서 피해자 보호를 위한 네트워 크를 강화하는 건 물론 국회도 정기적으로 성 폭력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김준영 기자 amator@joongang.co.kr

지방선거‘안희정 쇼크’ 충남지사 도전 박수현 선거전 중단 여당 패닉, 공세적 선거 전략 재검토 당내 “충남 후보 내지 말자”목소리도 야권‘진보=성추문’공격, 반전 노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지난해 5월 원내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6일 원내대책회의를 취소한 그는 “회의를 열 수가 없었다. 다른 어떤 사안 에 대한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도 경우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희정 전 충 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6·13 지방선거의 대 형 악재가 되는 게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선거 얘기를 지금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만 했다.  추미애 대표도 “어제 밤늦게 귀가해 근심스 런 눈으로 저를 대하는 두 딸 보기가 부끄러웠

다”며 “정치공학이나 선거공학 등을 좌고우면 하지 않고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안 전 지사의 성폭 행 파문은 여당 입장에선 그 파장을 가늠하 기 조차 힘든 대형 악재다. 안 전 지사는 민주 당의 주류인 친노무현계의 적자이자, 손꼽히 는 차기 주자였다.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 서 다소 앙금이 생겼다곤 하지만, 기본적으 로 문재인 대통령과도 각별한 사이다. 이번 사건의 파장이 여권 전체로 번질 수 밖에 없 는 구조다.  당장 충남은 직격탄을 맞았다. 안 전 지사 의 절친한 벗으로 당 안팎의 충남지사 경쟁 에서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도지사 예비후보로 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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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박 전 대변인은 “안 전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 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한 뒤 결심이 서면 말 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충남지사 선거 에 아예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충남 이외의 지역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경 기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 은 이날 경기 북부청사에서 선거 출마 기자회 견은 했지만, 국회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보 이지 않았다. 전 의원 측은 “당과 현재의 여러 사정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할 수밖에 없 었다”고 설명했다.  60%를 웃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 도와 50%대인 당 지지율에 기반해 수도권 싹 쓸이와 부산·경남에서의 약진을 노리던 민주 당은 지방선거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처지다.

한 중진 의원은 “야당은 이번 국면으로 지방선 거 판세 전환을 노리고 이슈화를 꾀할 것”이라 며 “현재 맡은 광역단체장의 수성은 당연시하 고, 다른 지역까지 목표를 확대하려던 공세적 선거 전략은 끝났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야권은 ‘안희정 쇼크’를 계기로 총공세 에 나섰다. ‘진보=성추문’이라는 프레임으로 공격의 고삐를 쥐겠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 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안 지사 성폭행 사건은 좌파진영이 얼마나 부도덕한 이중적 성도착 증세를 가졌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 라며 “진심으로 민주당이 성폭력당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충남지사 후보 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권도 ‘미투(Me too)’ 운동의 무풍지대로 남 아있을지는 두고 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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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러시아 스파이 또 당했다  영국서 의식불명 상태 발견 솔즈베리 쇼핑센터서 부녀가 함께 경찰 “알 수 없는 물질에 노출” 2006년 숨진 전직 러시아 요원은 청산가리 25만배 방사성 물질 중독 2006년 겨울, 전직 러시아 정보 요원이 영국 런던 호텔에서 독살당했다. 영국으로 망명 해서까지 반푸틴 운동을 펼친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다. 전 러시아연방보안국(FSB) 정예 요원이던 그를 죽음으로 이끈 독극물은 폴로늄 210였다.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25만 배 강해 ‘초소형 핵폭탄’으로 불리는 방사성 물질이다.  이 물질이 섞인 차를 마신 그는 3주 만에 사 망했는데 숨지기 직전 머리털이 몽땅 빠진 채 앙상한 그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영국 당국은 10년간 조사를 벌인 끝에 살해 배후로 FSB 를 지목했고,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의 승인 아래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첩보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 얘기는 최근

영국에서 알 수 없는 물질에 노출된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전 러시아군 정보총국 대령 출신 세르게이 스 크리팔이 2006년 모스크바 법정에 출두할 때 모습.

전직 러시아 스파이가 영국에서 의식불명 상 태로 발견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전 러시 아군 정보총국(GRU) 대령 출신인 세르게이 스크리팔(66)과 그의 딸 율리아 스크리팔(33) 이 영국의 솔즈베리 한 쇼핑센터 벤치에서 의 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두 명 모두 상태가 위중하다고 6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알 수 없는 물질에 노 출된 뒤 중상을 입었다. 스크리팔은 2006년

[타스·AP·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해외담당 정보기관인 비밀정보국(MI6) 에 러시아 정보기관 인물들의 신분을 넘긴 뒤 반역죄로 1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0년 미국과 러시아의 첫 대규모 스파이 맞교환 때 풀려나 영국으로 넘어왔다. 로이터는 영국 경 찰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 았지만, 두 소식통을 인용해 스크리팔이란 사 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발견 당 시 특별한 외상이 없었고 보복테러 행위와 연 관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

명했다. 외신들은 스크리팔이 미확인 물질을 접한 뒤 쓰러진 점을 두고 리트비넨코의 독살 사건을 떠올리고 있다.  독살은 세계 곳곳에서 적잖게 사용되는 암 살 방법이다. 독살 잔혹사에서 대표적으로는 거론되는 사례는 1978년 이른바 ‘독 우산’ 사 건이다. 영국 런던에 망명 중이던 불가리아 반 체제 인사 게오르기 마르코프는 출근 버스를 기다리던 중 낯선 사람의 우산 끝에 찔린 뒤 나흘 만에 사망했다. 부검에서 리친이란 독 성물질이 발견됐다. 러시아 국가보안위원회 (KGB)가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황만 드러났을 뿐 아무도 재판을 받지 않았다.  2004년에는 러시아가 지지하는 우크라이 나 보수 여당 대선후보 빅토르 야누코비치에 맞섰던 진보 성향의 야당 후보 빅토르 유센 코가 다이옥신 중독으로 얼굴이 크게 훼손되 기도 했다. 당시 유센코의 지지자들은 FSB를 배후로 지목했다.  지난해에는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서 맹독성 신경작용제인 VX로 살해당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원혜영 “한 해 극단적 선택 1만3000명  예방 예산 162억뿐인 건 창피” 생명 그 소중함을 위하여  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 3인 인터뷰

정부 정책 낙제점  먼저 손 내밀어야

우리는 그 1%를 겨우 넘긴다”고 말했다.  2016년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1만3092명 이다. 교통사고 사망자(4292명)의 3배를 넘는 다. 원 의원은 자살의 원인으로 사회적 양극 화, 고립된 노후 생활 등을 들었다. “중·장년 층은 압축 성장기에 열심히 일해왔지만 이젠 일할 기회와 능력을 잃고 아무런 준비 없이 노후에 혼자 내던져진다. 청년들도 경제적으 로 품위 있는 생활과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 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에는 낙제점을 줬다. 예방 정책의 양과 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원 의원은 “부 처별로 흩어진 자살 정책을 하나로 잘 연계시 키고, 공공 부문·민간단체·종교 기관의 네트 워크를 강화하는 게 시급하다”며 “포럼에 참 여하는 국회의원을 50명 넘게 늘려 동력을 키 우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주변을 먼저 돌아보고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관 심을 갖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힘드시죠’ ‘잘 극복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라고 대화 주승용 하고 상담하는 것만으로 도움이 될 것”

표를 맡았다. 국회는 2011년 ‘자살예방 및 생 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한 후 눈에 띠는 활동이 없었다. 지난해 말 자살 예 방 관련 예산을 50% 가량 올리면서 관심이 되 살아났고, 이번 포럼에 38명의 국회의원이 위 원으로 나섰다. 원 의원은 “정치권의 늦은 반 성이 포럼이라는 결과로 나왔다”면서 “특정 정당이나 개인의 힘으로 하긴 어려워서 38명 의 의원이 초당적으로 모였다. 지금부터라도 힘 있게, 지속해서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적은 예산을 두고 “부끄럽다”고 수차 례 반복했다. 원 의원은 “자살에 따른 사회경 제적 비용이 연간 6조5000억원으로 추정되 는데, 예방 예산이 162억원인 건 창피한 일이 다. 일본은 연간 예산이 7500억원을 넘는데

한국에서 한 해 평균 1만3000명가량의 아까 운 목숨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지난주 국 회가 자살예방포럼을 출범시켜 본격 대응에 나섰다. 중앙일보·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한 국자살예방협회는 ‘생명, 그 소중함을 위하 여’ 기획의 일환으로 포럼 공동대표 3인의 향 후 계획을 들었다.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이런 노래 가사가 있지 않나요. 누군가 손을 먼저 내밀어 주는 게 절망과 고립에 빠진 사람 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원혜영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불렀 다. 자살 예방을 위한 첫걸음은 사회적 관심이 라는 의미를 담았다. 원 의원은 지난달 27 원혜영 일 출범한 국회 자살예방포럼의 공동대

김용태

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올해를 자살 예방 과 생명 존중 확산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며 “인구 10만명당 25.6명인 자살률을 2022년 17명까지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상임위(정무위)에서 손해보험·생명 보험과 관련된 자살 이슈를 많이 다뤘고, 지 역구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이나 유가족을 종 종 만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적 문제이고 가족 공동체에 큰 영향을 미친 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편견 없이 우울증을 빨리 치료하도록 지원하고, 자살 고위험군 상 담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데 예산을 투입하 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도 “자살 고위험군과 상의하고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연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함께 사 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자살을 예방하는 지름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종훈 기자 중앙일보안실련자살예방협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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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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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2018년 3월 8일 목요일

‘경심’ 3주뒤 판가름  문재인 vs 홍준표 대전 불붙는다 <김경수 마음>

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경수 의원(오른쪽).  지난 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경수 의원(오른쪽).  지난 달 27일 윤한홍 의원(왼쪽)을 대동하고 김 달 27일 윤한홍 의원(왼쪽)을 대동하고 김해 신공항 구상을 발표하고 있는 홍 해 신공항 구상을 발표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지난달 6일 경남도청에서 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 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지난달 6일 경남도청에서 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 [연합뉴스] 는 문 대통령의 40년 지기 공민배 전 창원시장(오른쪽).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40년 지기 공민배 전 창원시장(오른쪽). [연합뉴스]

논설위원이 간다 강찬호의 정치 속으로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경남을 가다 “김경수! 김경수!” 지난달 22일 경남 고성의 한 도서관 강당. 더 불어민주당 안민석(4선·오산)·박주민(초선· 은평갑) 의원이 연 ‘뭉쳐야 뜬다’ 토크 콘서트 에 같은 당 김경수 (초선·김해을) 의원이 등장 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김 의원은 “PK가 당의 승리를 뒷받침해야 문재인 정부가 2기에 서 수많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외쳤다. 청중들은 “출마! 출마!” 연호로 화답했다. 안 민석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경남 고성에서 공개행사에 나서면 출마설이 더욱 굳어질 걸 잘 아는 김 의원이 나의 콘서트 출연 제의에 선뜻 응한 걸 보면 출마할 생각이 상당한 것 같다. 당에서도 쿠킹(작업)이 무르익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사활적으 로 중요하다. 중간평가 격인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주장하려면 경남을 반드시 가져와 야 한다. 경남은 문 대통령의 고향이자, 지난 대선(36.73%)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7.24%)를 0.5%P까지 따라잡은 곳이다. 이 곳을 가져오면 부산과 울산에서도 승리를 기 대할 여지가 생긴다. 한국당을 ‘TK자민련’으 로 전락시켜 2년 뒤 총선에서 압승할 가능성 도 꿈꿀 수 있다.  문제는 36% 벽이다. 지난해 대선은 물론 2012년 대선·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문재인(36.7%)·김경수(36.05%) 후보의 득표 율은 전부 36% 선에 그쳤다. 영남 지역 정서 와 보수 심리가 뿌리 깊은 탓이다. 95년 지방 선거가 처음 실시된 이래 민주당 간판을 달고 나온 후보가 경남지사에 당선된 적이 없다. 민 주당 의원인 김두관도 경남지사는 무소속으 로 당선됐다. 지난해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었던 것 도 보수 표가 안철수·유승민으로 분산된 탓 이 크다는 지적이다.  경남의 ‘동서분단’도 민주당이 넘어야 할 벽 이다. 동부 경남은 공업화 진전으로 노동자와 젊은층 주민이 늘면서 민주당 호감도가 높아 진 편이다. 경남에서 민주당으로 당선된 의원 들의 지역구는 전부 이 지역에 몰려있다. 반면 공업화가 뒤떨어지고 장·노년층이 많은 서부 경남은 민주당에 반감이 크다. 창원에서 마산 을 잇는 다리를 넘어가면 분단현상이 뚜렷하 다. 아파트와 공장이 사라지고 농가형 단독주 택만 보인다. 자유한국당의 아성이 시작되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인지도 높고 득표력 확실 한 거물 후보가 필요하다. 서부 경남 출신이면 더 좋다. 두 조건이 다 되는 후보가 김경수 의 원이다. 노무현의 충신이요 문재인의 복심으 로, 경남에서 민주당 정치인으로는 지지율 1 B

위다. 여론조사를 돌려봐도 다른 후보들에 비 해 10~20%P 높게 나온다. 한국당 가상 후보 를 오차범위를 뛰어넘어 앞서는 조사 결과도 많다. 그가 경남지사에 당선되면 ‘민주당 최 초의 경남도백’으로 각광받으며 4년 뒤 대선 에 직행할 가능성도 생긴다. 김 의원이 떠난 김해을 지역구엔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나, 김 의원 지사 출마로 밀려난 민주당 예 비후보를 공천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재보선에 내보낸다는 구상도 나돈다.  이런 이유로 여권 내에선 김 의원을 경남지 사 후보에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강 하다. 문제는 두 가지다. 본인이 출마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경남지사 자리를 노리고 오랫동안 준비해온 현지 민주당 예비 후보들의 반발이다. 우선 김 의원은 당선 가 능성을 선뜻 낙관할 수 없다. 원래 보수의 텃 밭인 지역이라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샤이 보수’ 유권자들이 야당 후보에 몰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른 후보들의 반 발도 만만치 않다. 특히 문 대통령 당선을 위 해 경남지사 후보자리까지 반납했던 공민배 전 창원시장의 반발이 거세다.  공 전 시장은 문 대통령의 경남고·경희대 1 년 후배로 문 대통령과 호형호제하는 40년 지 기다. 문 대통령이 군 입대를 위해 창원을 찾 았을 때 창원 집이 있던 공민배 방에서 하루 잤다. 동행한 애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 잤다고 한다. 그만큼 가까운 사이다. 2012년 대선과 함께 치러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문 대통 령은 공민배에게 빚을 졌다. 당시 민주당 후보 였던 공민배가 야권 연대를 통해 대선 승리를 노리던 문재인 후보를 위해 자진사퇴하고 무 소속 권영길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공민 배는 사퇴 직전 문 후보에게 전화했는데 평소 “민배야”하며 반말을 하던 문 후보는 이날 만 큼은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존 대말을 썼다고 한다. 문 후보는 대선에서 떨어 진 뒤 공민배를 만나 식사하며 “나 때문에 네 가 맥(정치적 거취)이 끊어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창원 시내에 캠프 를 차린 공 전 시장을 만나 물어봤다.  -김경수 의원 출마 가능성은.

 “경수는 내 친한 후배다. 지난해 대선 때 경 수는 서울에서, 나는 경남에서 문재인 후보를 도우며 교류했다. 그런데 대선 직후부터 ‘홍 준표가 대선 출마로 사퇴한 경남지사직에 김 경수가 출마한다’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 깜 짝 놀라 김경수를 만나 캐물었다. 경수는 ‘그 럴 일 없다’며 부인했다. 그럼에도 여름이 되 면서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설’은 오히려 증 폭됐다. 8월 중순 경수를 다시 만나 ‘나는 경 남지사로만 만족할 사람이다. 경수 너는 나이 도 젊으니 정 경남지사를 원하면 내가 지사직 을 딱 한 번만 하고 넘겨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경수는 ‘정치가 그리 말하는 것처럼 됩니꺼? ’라고 하더라. ‘지사직 출마 의사가 상 당하구나’라고 느껴 이후 경수와의 접촉을 끊 어왔다(김경수 의원 본인은 ‘그렇게 말한 기 억이 없다’고 본지에 밝혔다).”

민, 대통령 최측근 꽂아 탈환 노려 한, 홍준표 대표직 걸고 수성 다짐 대통령 복심 김경수 출마, 최대변수 본인 ‘3월 말 결단하겠다’며 침묵 행보는 출마로 기운 인상 풍겨 민주당 현지 예비후보 반발도 변수 대통령이 빚을 진 공민배가 대표적 홍준표, 측근 윤한홍 밀며 판 키워 일각선 ‘김태호 꽂아야 이긴다’

남도청을 세운 것도 우리 때다. 동부 주민들이 그걸 다 기억한다. 또 김경수가 나오면 홍 대 표가 경남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총력전을 펼 칠 것이다.”  게다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경남지사를 두 번 역임하고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 후 보에 오른 새누리당 최고위원 출신의 김태호 전 의원이 한국당 후보로 경남지사 선거에 나 올 것이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필승을 위해 홍 대표가 지명도 높은 김 전 의원을 전 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다. 김 전 의원에게 직접 물어봤다.  -홍 대표가 출마를 제안한 적 있나.

 “전화 한 통 한 적 없다.”  -경남지사직에 3번째 출마할 의향은 있나.

호철 등 부산에 포진한 친노·친문들과 경남 현지의 민주당원들이 뒤를 따른다. 정권 재 창출부터 경남 지역 정책까지 내다보고 경 수를 밀고 있다.”  -김 의원이 출마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 지지율도 높다. 나와 경수가 한국당 후 보와 각각 양자대결을 하는 구도로 여론조사 를 돌려보면 차이가 1~2%P밖에 나지 않는다. 중도 확장성도 내가 높다. 이런 걸 무시하고 특정인을 꼽는 건 안 된다.”  한국당의 대응도 변수다. 홍준표는 지난달 21일 “경남지사 선거에 내 대표직 재신임을 걸 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의 경남지사 시절 부지 사를 지낸 최측근 윤한홍 한국당 의원(초선 마산회원구)을 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할 뜻을 굳혔다는 설이 흘러나온다. 자신의 텃밭을 공 략하려는 민주당에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김 경수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 경남지 사 선거는 문재인(최측근) 대 홍준표(최측근) 의 대결이 된다. 문 대통령은 ‘정권 심판’, 홍 준표는 ‘당권 심판’의 빅매치가 되는 것이다. ‘PK목장의 전쟁’으로 경남지사 선거판이 커 지는 셈이다. 한국당은 이런 구도를 내심 반긴 다. ‘문재인 심판 선거’가 되야 전통적인 보수 심리를 자극해 한국당이 유리한 선거판이 형 성되리란 기대다. 윤한홍 의원에게 물어봤다.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난 두 번이나 지사 를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홍 대표나 당이 당을 위해 출 마해달라고 하면이란 질문엔 “그런 상황의 변화가 있다면 생각을 안 해볼 수는 없겠지” 라며 여지를 남겼다.  경남지사 출신인 민주당 김두관(초선·김포 갑) 의원은 “윤호중·황희 등 친문 의원들과 박 재호(부산 남을) 같은 PK 지역 의원들이 ‘경 남은 결국 김경수를 꽂아야만 이긴다. 다른 후보 갖고 되겠나’는 얘기를 지난주부터 부쩍 하고 있다”며 “김경수 출마가 점점 굳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김경수가 지지율 에선 압도적이지만 선거가 보혁구도로 치러 지면 중도 확장성이 좋은 공민배 등 다른 후보 들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의원 본인의 말도 최근 들어선 출마 를 강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고 주변에 말했다는 것 이다. 김 의원을 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서 만나 물어봤다.  -경남지사에 출마할 것인가.

 “(국회의원과 지사 중) 어느 길이 더 대통령 을 돕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지사직에 출마 하면 의원직을 버려야 하는데 나를 밀어준 지 역 주민에 도리가 아니란 걱정도 크다. 내 득 표율이 63.4%로 20대 총선 1위였다. 경남에서 민주당이 이런 기록을 낸 것은 처음이다. 그 의미를 가벼이 볼 수 없다.”  -청와대가 출마를 권하고 있는 건 아닌가.

 “우리로선 나쁘지 않다. 홍 대표가 왜 재신 임까지 걸고 초선인 나를 밀었겠나. 경남지 사 선거를 정권 심판 프레임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청와대에선 그런 움직임 전혀 없다. 친한 동료들이 사적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내 출마를 원하는 이들은 주로 경남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로 나오려는 분들 이다.”

 -그럴 경우 승산이 있나.

 -고성 콘서트에 나가는 등 출마 쪽으로 기운

 “그렇다. 현 정권은 너무 사회주의로 가고 있다. 경남 주민들은 이를 걱정하며 (여당에) 등을 돌렸다. 우리 당 지지기반이 거의 다 회 복됐다.”

듯한 행보도 했는데.

 -선거 유세 전략은.

 “그래서 고민을 깊이 하고 있다. 60%를 넘긴 내 득표율은 김해 지역구에 한정된 것일 뿐 경 남 전체로 보면 민주당이 녹록지 않다. 3월 말 까지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 그 안에 여론조 사에서 상대 당을 압도하는 후보가 나오면 (내 출마를 요구하는) 상황도 달라질 것 아닌가.”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경심’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란 얘기다. B

 -김경수 의원 출마설이 커지고 있다.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 심판’이다. 정 부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하면서 지역 개발 공 약을 병행할 것이다.”  -김경수가 동부 경남 출신이라 이곳의 보수표

 -김 의원 출마를 요구하는 이들은 누군가.

도 민주당으로 갈 여지가 생긴 것 아닐까.

 “세 갈래다. 우선 백원우·송인배 등 경수 와 친한 청와대의 586 비서관들이 있다. 이

 “아니다. 홍 대표와 내가 경남지사, 부지사 를 하면서 동부를 적극 챙겼다. 진주에 제2경

 “고성은 내 고향이라 나갔을 뿐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경남을 가져오려면 김 의 원이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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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8일 목요일

텍사스 중앙일보

센트럴 지사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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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열다” U.S.News & Report 선정 살기 좋은 도시 1위 어스틴에 2월 텍사스 중앙일보 센트럴 지사가 개국합니다. 텍사스 한인 언론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제 어스틴 한인 사회의 생생한 소식을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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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신문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이제 텍사스 최대 도시 휴스턴 소식을 텍사스 중앙일보 1면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휴스턴 소식이 중심이 되는 신문 신속·정확하게 휴스턴 뉴스를 전달하는 신문 휴스턴 한인 사회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신문 텍사스 중앙일보 휴스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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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목) 2018년 텍사스 중앙일보 어스틴 판  

내달 말 판문점 남측서 남북 정상회담

3월 8일(목) 2018년 텍사스 중앙일보 어스틴 판  

내달 말 판문점 남측서 남북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