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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3, 2018 A

올해 독감,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어려워

지난 1월을 기준으로 한 2017-18년도 미국 전주의 독감 바이러스 전염성 레벨

지난 1년동안 달라스 독감 사망자 60명 독감의 계절이 돌아왔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독감 은 보통유형의 바이러스가 변종되어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된 것으로 추 정되어 국제적으로 독감 비상사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년간 텍사스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수는 총 2902명으로 확 인되었으며 폐렴등 독감에 의해 이 어질수 있는 질병으로 사망한 환자 수까지 더하면 총 2,897명이다. 사망

자 중 2,200명 이상은 65세 이상의 노인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독감이 면역 시스템이 약한 노인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일 가능 성이 크다고 밝혔다. 달라스 부근에 살던 한 38세 여성 은 독감으로 시달리다 지난 일요일 에 사망했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가 독감증세를 보이기 직전까지는 건강 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지난 7일 보고된 바에 의하면 북

텍사스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최소 106명으로 추정되며 그 중 54명은 달라스, 23명은 타란트 (Tarrant), 14명은 콜린스, 그리고 7 명은 덴톤 주민인것으로 알려졌다. 독감 사망자 수는 병원이나 건강 관리 시설의 사망자 보고를 바탕으 로 추적되는데, 사망자 보고는 자발 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사망자수는 보고된 수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 달라스 크리스찬 사립학교를 포함 한 달라스의 여러 중학교와 고등학 교들도 독감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

해 최근 며칠동안 비상 휴교령을 선 포해 수업일정을 취소했다. 달라스 카운티 Health and Human Services interim 디렉터인 Ganesh Shivamaiyer은 “독감증세 가 있을시 외출하지 않는 것과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주사 접종을 하고 수시로 비누로 손을 씻 는 것이 독감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라고 당부하며 “독감 증세가 심해질 경우, 다른 사람과 신체적 또는 간접 적 접촉을 하지 않아야하는 것을 기 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독감시즌에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독감 환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은 본래 존재했던 독감 바이러 스가 변종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 다. 이 돌연변이 독감은 지난 여름 호주에서 먼저 집단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변형된 독감 바이러스가 비행기를 타고 외국을 오가는 사람 들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은 독감때문에 이번 겨울동안 93명이 사망된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프랑스에서도 최근 30여명이 목숨을 잃어 독감 바이러스 비상사태에 걸 렸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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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남북 정상회담 난제 한·미 공조가 열쇠 뉴스분석

막오른 남·북·미 수싸움

김정은, 김여정 통해 회담 제안 친서 문대통령“여건만들어성사시키자” 미 “비핵화 조치 전제돼야” 선긋기 북 “핵은 흥정의 대상 아니다” 반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상 회담 승부수를 띄우자 남·북·미 간 치열한 수싸움이 시작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 빠른 시일안에 평양을 방문해 줄 것 을 요청한다”는 김정은의 친서를 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 을 만들어 성사시키자”고 답했다. 여 기서 문 대통령이 “가겠다”고 흔쾌 히 말하지 못하고 “여건을 만들자” 고 한 데엔 고민이 담겨 있다. 여건 조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문 대통 령은 신년 회견에서 정상회담에 응 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정도의 성 과가 담보돼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 다. 또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남북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북한은 “핵은 흥정 대상 이 아니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국제회의 등에서 북한 인사들과 수 차례 접촉했던 한 외교 소식통은 “ 핵 문제는 한국과 논할 것이 아니고 미국과 핵보유국으로서 군축 협상을 한다는 두 가지가 북한의 일관된 입 장”이라며 “그러면서도 제재로 경제 적 어려움이 가중되자 ‘지금 상황에 서 한국의 제안도 나쁘진 않은데?’ 라는 반응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북한의 ‘제재 숨통 뚫기’ 조짐에 미국은 대화 문턱 높이기 전략으로 맞서는 형국이다. “일단 만나서 날

씨 이야기라도 하자”(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지난해 12월 12일)에 서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포기를 위한 구체적 조 치를 취해야 시작할 수 있다”(마이 크 펜스 미 부통령, 9일)는 강경한 입장으로 다시 돌아갔다. 백악관 국 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한국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며 “남북 관계 의 개선은 북한 핵 프로그램을 해결 하는 것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 고 말했다. 게다가 북한이 중단을 요구하는 올림픽 후 한·미 연합군사훈련 실시 에 대해서도 완고한 입장이다. 펜스 미 부통령은 방한 중인 9일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 령은 연합군사훈련을 올림픽 이후로 연기했다. 알다시피 문 대통령은 이 에 사의를 표했다”며 “하지만 명확 한 것은 우리는 조국 수호를 위해 필 요한 어떤 조치도 취할 완벽한 준비 가 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 사 옵션에 있어 이번 같은 예외는 더 이상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정부로선 현재 북한이 한국과의 대화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사실 상 유일한 지렛대다. 이를 의미 있 는 남북 대화로 연결하려면 주변국 특히 미국과의 공고한 협력 구도를 만드는 것이 필수다. 신각수 전 주 일 대사는 “닫혀 있던 대화를 위해 마중물을 넣어주는 것은 불가피했지 만, 이제는 기본으로 돌아가 북한 대 한·미·중·일·러라는 1대 5 구도 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비핵화를 위한 한·미 간 공조에 한 치의 오차도 없다는 신뢰를 미측으 로부터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지적했다.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임효준(22·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딴 것은 끝까지 자신 을 믿

유지혜·박유미 기자

강태화 기자

는 ‘무한긍정’의 힘이 밑거름이 됐다.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은 부상으로 7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했다. 11일 시상식에 앞서 “ 어제 한숨도 못 잤다. 축하 메시지만 700통 이상 받았는데 일일이 답장을 해 드리려고 한 [평창=연합뉴스]

다”고 말했다. 11일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어 보이는 임효준.

김여정 네 번 만난 문 대통령 “만남 불씨 횃불로 키우자” 김여정 “꼭 평양 오시라” 북 귀환 김영남 “다시 만날 희망 안고 간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서울 국립중 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북한 고위 급대표단과 만나 “우리가 만난 것이 소중하다”며 “이 만남의 불씨를 키 워서 횃불이 될 수 있게 남북이 협 력하자”고 제안했다. 북측 대표단장

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장이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하고 자 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고 말한 데 대한 답변이었 다. 김영남은 “귀중한 시간을 내주 셔서 기쁘고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북측 대 표단과 나란히 앉아 삼지연관현악 단 공연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김 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김정 숙 여사에게 “문 대통령과 꼭 평양 을 찾아오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 단의 2박3일 방한 동안 문 대통령 은 김여정과 네 차례 만났다. 김여 정 일행은 이날 저녁 10시 24분 인 천국제공항에서 김정은 전용기 편 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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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우린 하나” 외친 북 응원단  관중석 호응은 갈렸다 평창 2월 겨울올림픽 2018년 12일 월요일

평창 겨울올림픽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단일팀 첫 경기, 스위스에 0-8 패

“합동 응원 기뻐” vs “북 응원 불편” 외신 “경기 졌지만 평화가 이겼다” 일부선 “정치에 스포츠 이용 말라” 골리 신소정 44개 슈팅 ‘육탄방어’

지난 10일 밤.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가 열린 강릉 관동하키센터. 이곳은 스포츠와 정치, 동질 감과 이질감이 교차했다.  경기 전 빨간색 상·하의 체육복을 입은 북 한 응원단 100여 명은 관중석에 나눠 앉았 다. 그중 한 명은 기자에게 옥구슬 같은 목소 리로 “꼭 이길 겁네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절도 있는 ‘칼군무’를 펼치며 “우리는 하나 다”를 외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 숙 여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 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함 께 관중석에서 응원했다.  경기장을 채운 3600여 명 중 절반 정도는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북한 응원단에 호 응했다. 반면 다른 절반은 무덤덤했다. 조재 구(46·대구시 달서구)씨는 “남북이 같은 공 간에서 함께 응원해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김모(경기도 이천시)씨는 “단일팀이 구성되 기 전에 티켓을 구매했는데 북한 응원이 억 지스러워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는 휴 식시간에 공연을 펼쳤다. 북한 응원단은 탬 버린을 두드리며 응원했다. 문화적 차이가 느껴졌다. 북한 응원단은 남성 얼굴의 가면 을 꺼내 응원했는데, 일부 국내 언론이 ‘김일 성 가면’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링크 안에서 남북 선수들은 ‘KOREA’와 한반도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하나, 둘, 셋. 팀 코리아”를 외치며 경기에 나섰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단이 11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두고 단체사진을 찍으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총 35명(한국 23명, 북한 12명) 중 게 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한국 선수 네 명 은 ‘무장’을 입지 못한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중 한 선수의 가족은 기자 의 인터뷰 요청을 “속상하다”며 고사했다.  단일팀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급조됐다. 지난달 25일이 첫 만남이었다. 하지만 북한 선수의 깜짝 생일파티를 계기로 서로 “언니, 동생”이라 부를 만큼 친해졌다. 로커룸에는 K팝 방탄소년단 노래가 흘러나오고, 훈련에 서 한 북한 선수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 스크림 케이크’란 노래를 흥얼거렸다.  남북 선수가 호흡을 맞춘 기간이 짧은 탓 일까. 빙판에서 조직력 문제가 드러났다. 단 일팀은 세계 6위 스위스를 상대로 0-8 대패 를 당했다. 골리 신소정이 아니었다면 두 자

릿수 패배를 당할 뻔했다. 신소정은 이날 멍 투성이가 돼 가면서 44개의 슈팅을 온몸으 로 막아 냈다. 경기 후 북한 공격수 정수현은 “갈라진 둘보다 합쳐진 하나가 더 세다”고 말했다. 한국 공격수 박종아는 “단일팀은 장 단점이 있다. 좋은 경쟁을 할 수 있고 우리 선 수 중 못 뛰는 선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 했다.  네티즌의 반응도 찬반이 엇갈렸다. “남북 관계 접촉면을 넓혀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글도 있었지만 “다신 정치에 스포츠를 이용하지 말라”는 목소리 도 많았다.  미국 CNN은 “이기는 게 전부는 아니다. 가장 웅장한 스포츠 무대에서 기록과 메달 없이 역사가 쓰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이 경

[연합뉴스]

기는 그 누구도 점수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 라고 평가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경기는 졌 지만 평화가 이겼다”고 전했다. 반면 USA투 데이는 “단일팀이 역사적인 경기를 치렀지 만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경기 소 식을 전했다. 단일팀은 12일 오후 9시10분 스 웨덴(세계 5위)과 2차전을 치른다. 스웨덴은 2002년 올림픽부터 4회 연속 4강팀이다.  레이프 불크 스웨덴 감독은 “분단된 국가 가 하나가 돼 하키를 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 다. 단일팀을 향한 응원은 분명 대단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5일에는 세계 9위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만약 세 경기 모두 참패를 당할 경우 찬반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 강릉=박린·김원 기자 rpark7@joongang.co.kr

머리 “어린 선수들 단일팀 중압감  정치 아닌 하키에 집중할 것” 단일팀 감독, 오늘 스웨덴전 각오

“모든 선수 골고루 기회 가게 기용” “아이스하키만 생각하겠다.”  세라 머리(캐나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이 밝힌 스웨덴전 출사표다. 단일 팀은 지난 1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세계 6 위 스위스에 0-8로 대패했다. 알리나 뮐러에 게만 4골·2어시스트를 허용했다. 슈팅에서도

8-52로 크게 밀렸다.  머리 감독은 11일 관동하키센터에서 강도 높 은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이 스위스전에서 너 무 힘든 경기를 한 만큼 주눅 들지 않도록 지도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좀 더 에너지를 갖고 2 차전인 스웨덴전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또 “대표팀 중 A팀뿐만 아니라 B팀 선수들에게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려 한다” 며 “정치적인 부분에 신경 쓰지 않고 하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통령과 북한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은 게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가”란 질문에 머리 감독은 “선수들이 중압감을 갖지 않도록 대통령이 온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분들 이 오시고 안 오시고를 떠나 선수들이 첫 경 기에 긴장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컸던 것 같 다”고 말했다.  ‘심리적인 부분과 조직적인 부분에서 아쉬 움을 나타낸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머리 감 독은 “우리 선수들 중에 어린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단일팀에 대한 중압감이 있었을뿐더 러 첫 올림픽을 밟아보는 긴장감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중의 응원 소리가 선수들 의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머 리 감독은 “큰 소리가 들렸지만 신경 쓰지 않 았다. 선수들도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 다”고 말했다.  단일팀은 12일 오후 9시10분 스웨덴(세계 5 위)과 2차전을 치른다. 스웨덴은 2002년 올림 픽부터 4회 연속 4강 팀이다. 머리 감독은 “모 든 대표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도 록 경쟁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강릉=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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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상회담 제안 제안 김정은 정상회담

2018년2월 2월12일 13일월요일 화요일 2018년

소녀시대 서현은‘우리의 소원’ 단장 현송월도 무대 올라 문 대통령, 김여정과 삼지연 공연 관람

김영남은 공연 도중 연신 눈물 환송 만찬은 임종석 실장이 주재 공동 응원관람은 예정 없던 일정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 한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이 이날 귀환하기 전 마 지막 일정인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함 께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장 2층 VIP석에 서 북측 일행과 나란히 앉았다. 문 대통령 바로 옆에 김여정 제1부부장 이 자리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 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은 첫 곡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반갑습 니다’라는 노래를 연주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 롯해 북한 대표단도 노래에 맞춰 크게 박수를 쳤다. 김영남 위원장 은 공연 도중 손수건으로 연신 눈 물을 닦아내기도 했다. 김여정은 옆자리 문 대통령과 간간이 대화 를 나누기도 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악단을 이끌고 온 현송월 단장이 무대에 올라 “평 양에서도 다 들리게 큰 박수를 부탁 드린다”며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이라는 곡을 독창했다.  공연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김영 남에게 “마음과 마음을 모아 난관 을 이겨나가자”라고 말했고, 김여정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11일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두 번째 공연에서 현송월 단장이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이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왼쪽 사진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 께 부른 후 북한 예술단원과 환호하는 소녀시대 서현.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은 12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국한다.

은 김정숙 여사에게 “늘 건강하세 요. 문 대통령과 꼭 평양을 찾아오 세요”라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연까지 김여 정과는 4차례, 김영남 위원장과는 5차례 만났다. 문 대통령은 북한 대 표단이 공연 직후 출국하는 일정을 감안해 공연 직전 한 호텔에서 임종 석 비서실장 주재의 별도 환송 만찬 을 마련했다. 임 실장이 만찬에서 김여정에게 건배사를 요청하자, 그 는 수줍은 표정으로 “제가 원래 말 을 잘 못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 리고는 “솔직히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 했고, 생소하고 많이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비슷하고 같 은 것도 많았다. 하나 되는 그 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 시 만나길 바란다”라며 건배를 제 의했다.  만찬에 참석한 김영남은 “아이스 하키 경기에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우 리(북한) 응원단의 응원 동작에 맞 춰 남쪽 분들이 함께 응원해 줘 참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실장 이 “(따라 한) 그게 바로 저희들이었 다”고 답하면서 웃음이 나왔다. 만

청와대사진기자단

찬 메뉴는 남북 간의 화합을 의미하 는 비빔밥과 갈비찜 등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의 삼지연 공연 참석과 북 한 대표단과의 공동 관람은 당초 예 정없던 일정이었다. 지난 10일 김정 은의 친서를 전달받은 직후 이뤄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공동 응원도 마찬가지다. 청와대 관계자 는 “방한 이후 북한 대표단의 방남 이후 상호 협의로 일정을 정했다”고 전했다.  최고위급과 4차례 식사=한국 에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한 김여 정 일행은 서울과 강릉에서 총 7차

례 식사했다. 그 가운데 4차례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국 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우리측 최 고위급 인사가 주최한 자리였다. 문 대통령(10일 점심)→조명균 장 관(10일 저녁)→이낙연 총리(11일 점심)→임종석 실장(11일 저녁)의 순서였다. 김여정이 김정은 북한 노 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대남 특 사인 점을 감안해 대접을 했다는 게 정부측 설명이지만 의전이 과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될 경우 실무 총괄을 맡을 가능 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2007년 노 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 시절 2차 정상회담의 실무를 지휘했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사실 평양에 따라가 회담을 지켜보고 싶 은 마음이 굴뚝같았다”고 적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접견에서도 당 시 소회 등을 밝혔다고 한다. 일각

에선 임 실장이 특사로 발탁될 가 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향후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미 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공조 체 제 구축은 정 실장의 몫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 실장과 허버트 맥 매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거의 매일 통화한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대북 특사는 서훈·조명균임종석 중에 한 명? 문 대통령이 김여정 접견 당시 배석

의제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10일 문 대통령과 김여정 일 서훈·조명균 소개 땐 “북 자주 갔다” 행의 청와대 접견 자리에 배석했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명균 통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으 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주 로부터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받은 목을 받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조명균 장관과 청와대는 답변 형식을 고민하고 있 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당장은 서훈 원장을 소개하면서 “김대중· 평창올림픽에 주력을 하고 올림픽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북을 자주 방 이 끝나면 여러가지 계기가 생길테 문했던 분들”이라며 “제가 이 두 분 니 그때 어떤 방식과 내용을 가지고 을 모신 것만 봐도 제가 남북관계를 화답할지 본격 논의를 할 것”이라 빠르고 활발하게 발전시켜 나가려 는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방안은 말했다. 과거 전례에 비춰보면 서훈 원 대북특사 파견이다. 정상회담 전에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를 평양에 보 장이 대북특사 1순위다. 1차(2000 내 김정은의 의중을 확인하고 회담 년 임동원), 2차(2007년 김만복) 남

북정상회담때 모두 국정원장이 특 사자격으로 방북했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과 숱하게 공식·비공식 접촉 을 했던 경험이 있다. 또 조명균 장 관도 유력한 특사 후보다. 지난달 9 일 남북고위급 회담에 남측 대표로 나서 북한의 평창행을 마무리한 조 장관에 대한 청와대 내부 신뢰는 두 텁다고 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회담 에서는 청와대가 지침을 따로 내려 보낼 필요가 없었다”며 “조 장관이 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나 북한 사 람들의 배속까지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종석 실장은 정상회담이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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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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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창겨울올림픽 겨울올림픽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2018년 2월 12일 월요일

넘어지고도 올림픽 신기록 쇼트트랙, 실수도 훈련했다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한국의 이유빈이 넘어지자(왼쪽 사진) 다음 주자인 최민정이 터치하고 있다(가운데 사진). 오른쪽은 돌발 상황에 순서가 바뀌면서 1번 주자 심석희가 마지막으로 질주하는 모습.

여자 계주 준결승 대역전극

이유빈, 4바퀴째 돌다 엉덩방아 최민정이 당황 않고 손 터치 교대 순번 조정해 질주, 꼴찌서 1위로 훈련의 땀, 치밀한 전략 빛 발해 2위 캐나다 “한국팀 정말 빨랐다”

‘놀랐지만 믿고 보는 실력.’ ‘넘어지고 1등? 이거 실화인가요.’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대역전극 으로 1위로 골인한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지 켜본 팬들의 반응이다. 경기 초반 빙판 위에 넘어지고도 다시 일 어나 역주한 끝에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팬들은 찬사를 보냈 다. 심지어 기록도 좋았다. 4분06초400으로 올림픽 신기록. 함께 뛴 상대팀 선수도 놀랍 다는 반응을 보였다. 2위로 들어온 캐나다의 카산드라 브라데트는 “처음엔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

이 쫓아오지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들은 엄청난 속도로 달려왔다. 정말 빨랐다”며 혀 를 내둘렀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한번 넘어진 뒤 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정답은 우리 대표팀의 치밀한 준비와 전략이었다. 쇼트트랙만의 특별한 규칙을 숙지하고 당황하지 않은 것도 비결이었다.  엉덩이 대신 손=여자 3000m 계주는 4명 의 선수가 길이 111.12m의 트랙을 27바퀴 돌 아야 한다. 쇼트트랙은 육상 경기와 달리 배 턴을 쓰지 않는다. 두 선수의 신체부위 중 어 느 곳이든 맞닿으면 교대가 인정된다. 일반 적으로는 다음 주자가 코스 안쪽에서 앞으 로 들어오면 빙판 위를 달려온 주자가 엉덩이 를 강하게 밀어 준다. 스피드를 살리면서 가 장 빠르게 교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선배들은 손을 잡고 당겨 보기도 했는데 엉덩이를 밀어 주는 게 가장 빨랐다. 다른 나라 선수를 방해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규정에서도 엉덩이 밀기를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다른 방법으로 선수 교대를 할 수도 있다. 바로 10일 경기처럼 선수가 넘어졌을 때다. 한국의 이유빈은 네 바퀴째를 돌다 얼

앞선 사람들의 신문

음이 파인 곳을 밟으면서 미끄러졌다. 링크 안쪽에서 기다리던 최민정은 곧바로 바닥에 쓰러진 이유빈에게 다가가 손으로 터치했다. 안상미 위원은 “이유빈이 교체한 직후 쓰러 졌기에 가까운 거리에 있던 최민정이 쫓아가 교체할 수 있었다. 결승이 아니고, 초반에 넘 어진 게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교체는 무제한, 순서도 자유=계주 경기에 선 한 선수가 최소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하 지만 4명의 선수 중 누가 많이 타는지는 관계 없다. 극단적으로 한 선수가 25바퀴 반을 돌 고 나머지 3명이 반 바퀴씩만 타도 된다. 보통 1바퀴 반을 돌고 다음 선수와 교대하는 게 일 반적이다. 안상미 위원은 “가장 속도가 잘 나 오는 거리가 1바퀴 반이다. 스피드를 내면서 도 체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거리다. 두 바퀴만 돌아도 체력 부담이 크다” 고 했다.  이날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은 심석희-최민 정-이유빈-김예진을 차례로 내보냈다. 4명의 주자 중 역할이 큰 선수는 1번과 2번이다. 3·4 번 주자보다 한 번 더 타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스는 2번에 배치된다. 마지막 두 바퀴엔 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갑작 스럽게 순서가 바뀐 한국은 김예진-심석희이유빈-최민정 순서로 경기를 마쳤다. 안상

미 위원은 “심석희가 에이스 역할을 해 봤던 덕분에 순서가 꼬여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실수까지 대비한 준비성=선수들이 돌발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건 실수 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를 철저히 한 덕분이 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계주에 집중했다. 강릉에 온 뒤에도 줄곧 계주 훈련을 했다. 심석희는 “극한의 상황까지 대비할 정도로 철저히 준비했다” 고 말했다. 김예진도 “실수를 했을 땐 당황했 지만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고 했다. 안상미 위원은 “중간에 레이스가 엉 켜도 선수들이 순서를 그대로 지켰다. 좋은 판단이었다. 앞서 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 면서 순조롭게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 미리 이런 상황에 대비해 훈련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남다른 팀워크도 빛났다. 한국 선수들은 하나같이 “개인전보다 계주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500m 예선에서 탈락 한 심석희는 곧바로 열린 계주 경기를 앞두고 “전혀 아쉽지 않다. 계주 경기에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은 오는 20 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강릉=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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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지사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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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화) 2018년 텍사스 중앙일보  

올해 독감,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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