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화) 2012년 텍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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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0월 30일 화요일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불과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스윙스테 이트(경합주)가 몰려 있는 동부 해안으로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 들의 막판 유세 일정에도 줄줄이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정부·학교 전면 휴업으로 워싱턴DC·뉴욕 ‘유령도시’ <6면에서 이어집니다>

샌디의 상륙을 앞두고 워싱턴DC 의 연방정부는 이날 모두 문을 닫았 으며, 버지니아주에서 매사추세츠주 에 이르는 북동부 지역의 주(州) 정 부도 일제히 업무를 중단했다. 수도권 공립학교는 이날 모두 휴 교령을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30일까지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뉴욕증 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등 모 든 증시를 이날 하루 휴장키로 했 으며,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금 융기관들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또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 도 뉴욕 채권시장을 이날 정오에 조 기 마감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평소 월요일 출근길 극 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던 워싱턴DC 와 뉴욕 맨해튼 시내에서는 이날 오 전 차량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등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유령의 도시’와 같은 모습을 보였 다.

버지니아주 노퍽의 해군기지에서 는 지난 주말 일찌감치 항공모함 등 군함들이 일찌감치 허리케인을 피해 공해상으로 이동했다. 또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 터뱅크스 인근 해상에서는 한 선박 이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좌초돼 해안경비대 헬기가 출동해 선원 14 명을 구조했으나 2명이 실종되는 등

허리케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 동부지역 주요 공항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약 6천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여행을 예정한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밖에 미국여객철도공사(암트 랙)도 북동부 일대의 열차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손해평가업체인 ‘키네틱 어낼리 시스’는 이번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보험지급액이 60억달러를 넘어설 것 으로 예상했다.

전날 버지니아, 오하이오, 콜로라 도주 유세를 모두 연기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최대 경합지 가운데 하나인 플로리다주의 유세 일정도 취소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대선을 약 일주일 앞두고 정치적 인 색채가 강한 선거유세에 나서기 보다는 허리케인 대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현직 대통령 으로서 선거전략상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롬니 후보측도 오는 30일 뉴햄프 셔 유세 일정을 취소하는 등 ‘허리 케인 변수’에 따른 판세 분석에 집 중하는 모습이다. 최근 대선 보도에 여념이 없던 CNN방송 등 미국 주요 방송들은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다른 신문 들도 허리케인에 대비하는 방법 등 을 안내하는 보도를 일제히 내보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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