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Gallery

Close Up

초대하는 이의 마음을 전하는 것, 꿈과 사랑의 스토리텔러, 월트 디즈니 특별전

그것이 나의 소명

I’m in love with

Disney

백설공주, 아기 돼지 삼형제, 라푼젤, 미녀와 야수… 제목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애니메이션, 바로 월트 디 즈니의 작품들이다. 고전 동화를 재해석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 애니메이션의 대가 월트 디즈니의 예 술 작품이 한국을 찾아온다. Cooperation 오드아이앤씨(02-796-1383) Editor 권희란 1 1 장동건∙고소영 청첩장 2 컬러 컨셉트 3 오뜨 꾸뛰르

1

2

3

4

4 장식과 리본

‘나의 인생은 곧 청첩장 인생’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나와 청첩장과의 인

간을 아끼지 않는다. 어떤 고객들은 여러 가지를 직접 이미지맵하여 가져

이제 6살 된 아들 녀석이 작년까지 노래까지 따

연은 매우 오랜기간 이어져왔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한 것을 계기로,

오기도 한다. 그만큼 자신들을 표현하는데 적극적인 것이다. 찾아오는 고객

라 부르며 몰입했던 만화 영화가 있다. 한 케이

졸업 후 카드디자인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작은 종이에 디자인이 인

과는 오랜 시간 디자이너와 상담을 하고, 최종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많은

블 방송에서 했던‘미키의 클럽하우스’. 추억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키 마우스,

3

쇄로 표현되어지는 것에 신기한 재미를 느끼면서 서서히 카드 디자인에 빠

수정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것이‘예랑’이 명품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 자

미니 마우스, 도널드 덕, 데이지, 구피, 플루토 등, 예전의 미키 마우스와 비교해 볼

5

져들기 시작했다.

부한다.

때 풍부해진 색감과 깔끔하게 정리된 스케치 느낌만 빼면 똑같다. 미키 마우스라

내가 만든 디자인이 상품이 되는 작업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다보니 어느새 나는 지금의 회사 주인이 돼 있었다.‘작지만 큰 마음을 전달해 주는 디자인’을 모토로 설립된 회사가 바로‘예랑’이다. 여러 유명 연예인들에게 청첩장을 의뢰받아 디자인하면서도 스폰이 아닌 정당한 금액을 받으면서 작업을 한 것도 예랑의 디자인이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작지만 큰 감동을 주는 것이 청첩장이다. 마음을 담아 사랑을 담아 정성을 쏟아가며 세심한 터치를 해야만 제대로 된 하나의 디자인이 만들어진다. 최

2011년의 유행 예감 아이템은 둘만의 웨딩 포인트 색상을 이용한 디자인, 고급 수입 종이의 디테일을 이용한 심플한 디자인이 강세이며, 부자재를 소 재로 이용하는 경우 리본이나 장식 또는 스와로브스키 등을 함께 연출하는 화려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뜨 꾸뛰르 디자인으로는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사용해 유명해진 것으로, 이니셜을 이용한 문장을 사용하여 왁씽을 한 것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일 반인이 선택하기에 가격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예랑이 자체 개발한 왁 씽형 스티커는 올해의 유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의 고급스러움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매순간 열정을 다해 만든다. 그 결과 이제 청첩장 하면‘예랑이 명품’이라는 소리 ‘어떤 디자인의 청첩장을 많이 해요? ’ 어떤 디자인을 선정해주는가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우선 여러 를 듣게 되는가보다.

왜 청첩장은 디자인이 중요할까? 잠깐 동안 보여지는 첫인사를 통해 초대한 집의 내적인 소양, 예술적인 정 서, 디자인 감각까지도 보여지는 것이 청첩장이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디자인적인 감각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청첩장 디 자인으로 자신이 상대에게 평가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예전에는 단지 청첩장이 하객에게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는 단순한 역할이었다면, 근래의 청첩장은 보내는 이들의 개성의 표현이며, 자신의 결혼을 만들어가는 시작 으로 시어른께 자신의 디자인과 예술적인 센스를 한껏 자랑할 수 있는 기회

가지의 대화를 통해 장∙단점을 알려주고, 행사장 규모에 따라, 수량에 따 라 다를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주체가 부모인 경우, 두 가족의 견해를 수 렴하여 결정하고, 어르신들과 젊은 예비부부의 견해가 같은지 아닌지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상담을 한다. 가족의 문화적인 차이까지도 고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야기를 통해서 대략적인 디자인을 선별한다. 종이와 디자인, 인쇄방법, 후 작업, 리본, 태슬, 비즈, 봉투디자인과 지질, 왁 싱 스티커까지, 그리고는 예산에 맞는 디자인 변경까지 양가의 의견을 반영 하여 디자인을 조율한다.‘뭐 그냥 있는 것 중에 고르면 되지’하던 부모님 들이 완성된 작품을 보면 더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다.

이다.

2

는 주인공에 끌리기보다는 구피나 도널드 덕에 더 눈길이 갔던 그 시절이나 지금

4

의 구피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이나 별반 달라진 것도 없는 듯하다. 디즈니 작

6

품이 발표된 후 지금의 아이들까지 오는데 족히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그 시 간을 훌쩍 뛰어넘어 과거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여전히 사랑받는다는 것이 신기 할 따름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세대를 뛰어넘는 대화에도 자연스레 등장하는 소재로 쓰일 정도다. 미키마우스 말고도 아기 돼지 삼형제, 미운 아기 오리, 백설공 주, 그리고 최근의 작품‘라푼젤’까지 총망라한 디즈니 특별 전시회가 열릴 것이 라 해서 자못 기대만발이다. 바로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릴‘디즈니 특 별전’이 그것이다.

1 월트 디즈니 특별전의 메인 포스터 2 라푼젤 : 탑에 있는 라푼젤 3 아기 돼지 삼형제 : 늑대를

디즈니 특별전은 월트 디즈니사 산하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러

개구리 6 미운 아기 오리 : 미운 아기 오리와 엄마

물리친 아기 돼지 삼형제 4 미녀와 야수 : 벨과 야수 5 공주와 개구리 : 늪지대의 티아나 공주와

리(Walt Disney Animation Research Library)에서 직접 기획한 월드 뮤지엄급 전시 다. 미국, 호주에 이어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것.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어린이에게만 사랑받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수많은

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러리에서 소장하고 있는 6천만 여 이상의 작품 가운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디자인 제품이나 음악으로 남녀노소 할 것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6백 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즈니

없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앞서 말한 미키 마우스

애니메이션 회화 작품 원본뿐 아니라 드로잉, 컨셉 아트를 비롯해 셀 원본과 피규

는 1928년 탄생했다. 탄생과 동시에 획기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21세

어, 디즈니 영화 음악 악보 등이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월트 디즈니가 클래식

기에 들어선 지금까지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월트 디즈니는 이

동화를 더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었던 성공의 열쇠인‘디즈니 스토리

미 60대가 된 백설공주 세대부터 30, 40대 아이 엄마가 된 인어공주

텔링’의 과정이 공개되는데, 예술 작품의 제작 과정을 스토리보드 형식으로 배치

세대를 넘어 3D 라푼젤에 열광하는 젊은 층과 어린이들까지 아우르

함으로써 전반적인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월트 디즈니사의 꼼꼼한 수작업이

는 애니메이션의 왕국인 것이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라푼젤 등 사랑

느껴지는 스토리텔링 과정 전시는 컴퓨터 기술에 젖어 있는 세대들에게는 색다른

을 아름답게 표현한 월트 디즈니의 창의적인 캐릭터들, 흥겨운 리듬

같은 날 여러 곳에 예식을 가야한다면 과연 어디를 갈까? 이때 눈에 들어오

청첩장을 받은 사람은 보내는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초대하는 사람의 마음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이번에 전시될 <미키와 콩나무>의 미키 마우스 드로잉 작

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게 만드는 미키 마우스, 클래식한 동화를 다시

는 것이 청첩장 디자인이다. 그때 멋진 디자인 또는 안목이 돋보이는 청첩장

까지 전해주는 것이 청첩장이다. 따라서 청첩장은 초대하는 사람을 대신해

품은 한국에서만 추가로 공개되는 것을 비롯해 80년이 넘는 월트 디즈니의 역사를

읽게 만드는 아기 돼지 삼형제와 미운 아기 오리 등 이번 전시는 모든

에 눈이 끌리기 마련이다. 보내는 사람이 청첩장을 통해 평가되는 순간이다.

서 모시는 인사를 드리는 중요한 물건이다. 하루에 후딱 남들과 똑같은 디자

한 눈에 볼 수 있는 실제 애니메이션 작업 데스크까지 공수돼 선보인다.

세대들에게 추억과 사랑을 얘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디즈

그래서 아는 이들은 청첩장을 고를 때 아주 신중하게 디자인 상담을 한다.

인으로 손님을 초대할 것인가, 지극한 예와 정성을 담은 초대장으로 인사를

물 흐르는 것처럼 흐느적거리며 움직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혹시 생

니 특별전의 원제는‘Dreams Come True : The Art Disney’ s Classic

전할 것인가. 그대들이 고른 청첩장으로 결혼식은 시작부터 달라질 것이다.

각나는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작품들은 그 동화의 수가 매우 방대해서 실

Fairy Tales’로, 월트 디즈니의 세상속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두 손 꼭

제 작품을 감상할 때 정말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혹은 뼈가 없는 연체 동물이 걸

잡고 가보자. 월트 디즈니 특별전은 5월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예술

어다니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떤 디자인의 청첩장이 좋을까요? ’ 요즘 젊은 커플들은 색다르고 자기들만의 오더메이드 청첩장을 찾는데 시

134 _ BLANC

글 최명심(예랑대표) 예랑카드 www.yerang.com 스텔라 www.stellar.co.kr 02-546-7996

B

MAY | JUNE

135

blanc_may  

blanc_5월호 pdf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