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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공모가 뜰 때마다 나는 쓰고 싶다. 이상하게도 열정대학에서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만 한다고 하면 쓰고 싶은 것들이 머릿속을 휙~하고 지나간다. 그리곤 지워지지 않고 머릿속을 계속 맴돈다.”

재미있으면서도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꿈꾸는 학생이 있다. 매 순간 순간 떨리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글을 쓰고 싶다는 열정대학 한경애 학생의 이야기를 전한다.

“난 글쓰기가 재밌다.” 내가 방송작가라는 꿈을 꾸게 된 데에는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지는 않았어. 난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어 10대가 되면서 조금씩 글쓰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했지 특히 드라마나 영화 등을 좋아해서 막연하지만 대본을 써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라디오나 TV드라마 등 방송작가에 많은 관심이 생겼어 20대가 되고 나서 예술영화나 연극을 보러 다니는 것이 취미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드라마작가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지. 어릴 때부터 책이 좋았고 글 쓰는 것 이 재밌었어. 그리고 영화나 연극 드라마를 보는 것이 내 취미였어. 내가 좋아하는 일 재미있어 하는 일을 하 면서 살고 싶었어. 그래서 난 방송작가를 꿈꾸게 되었지

솔직히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한 2년 스무살 때까지만 해도 난 별로 한 게 없었어. 공부라도 열심히 했으면 우물 안 개구리라도 될 수 있었을텐데.. 그마저도 안 하는 청개구리였지. 하지만 내 면적으로 그리고 외면적인 세상의 역경으로부터 힘든 상황들을 겪으면서 시야가 넓어지기 시작했어. 방황의 시기를 딛고 극복 하는 것을 체험하면서 ‘진짜 해야 할 ‘ 것들을 보는 눈이 생겼지. 이 눈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었고 누군 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 난 말을 논리적으로 잘하지는 못해. 하지만 글로 내 생각을 표현 하는 건 말보다는 훨씬 자신있어. 그래서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어. 요즘 세상에는 가르침보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 상처받고 지칠대로 지 친 이들에게는 엄격한 훈계보다 행복한 웃음이 더 간절할거야. 사람냄새 품기고 그래서 더 공감되고 결국은 위로가 되어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부족하지만 사랑스러운 그런 글을 쓰고 싶어.


내가 쓴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고 싶은 열망은 크다. 내 시나리오가 배우들의 연기로 재탄생 되었을 때의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세상을 다 가진 것만큼이나 보람되고 값진 순간이다.

“열정대학 한경애 작가입니다.” 열정대학을 하면서 총 3편의 영화를 만들었어. 내가 처음으로 만든 영화인 <라면>은 생활코미디이지만 나름 변화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지를 닮으려 애썼고 두 번째 영화인 <괜찮아>는 제목 그대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로맨틱코미디였어. 두 영화의 공통점이 있다면 각본과 감독을 모두 내가 해서 결과가 아주 참혹했다는 거지.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름대로 재미있는 시간이었어. <앵콜요청금지>는 모두의 염원대로 시나리오만 내가 쓰고 동규오빠가 감독을 했던 영화로 20대 청 춘밴드의 이야기를 담았어. 가장 열심히 썼지만 가장 혹평을 받아서 아쉬웠지. 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 어. 물론 감독을 내가 하지 않아서 결과물 자체는 가장 좋았던 것 같아.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더 낫다.” 불이 꺼지고 극장 안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내가 원하 는 것을 하면서 사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이 불안하거나 걱정되지 오직 관객들의 숨소리만 들릴 뿐이다 는 않느냐고. 당연히 나도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순간들이 많아 하지 만 난 아직 철이 더 든 건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할 때 이때 스크린에서 제목과 함께 내가 만든 영화가 시작된다. 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때보다 백배는 더 불안한 것 같아. 그러니 하 고 싶은 것을 하는 게 더 낫겠지? 1분, 2분, 3분… 예전에 봤던 <드라마의 제왕>에서 극중 앤서니킴(김명민)의 대사가 생각이 난다. ‘꿈은 추억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야 이루라고 있는거지’ 시간이 흐를수록 관객들은 영화 속으로 빠져 든다 라는 대사 . 볼때는 되게 유치한 대사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가 끝나 고도 이상하게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어.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이 한없이 짧기만 한 1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간다 미 몇 년이 지난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 중에서도 강마에(김명민) 가 비슷한 꿈에 관한 대사를 해. “꿈? 그게 어떻게 니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 까만 바탕에 하얀색 글씨가 박힌다 있는. 니가 뭔가를 해야 될 거 아니야? 조금이라도 부딪히고 애를 쓰 고 하다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거기에 니 냄새 든 색깔이든 발라 “시나리오 한경애” 지는 거 아니야? 그래야 니 꿈이다 말할 수 있는거지” 나는 믿어. 내 안의 가능성을 내게 주어진 사명을. 나를 통해 실현될 난 이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위대한 계획과 타인에게 끼칠 영향력을. 움직이지 않으면 꿈이 아니 라 별이라잖아. 별이 아닌 꿈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난 70분짜리 단 막극 대본을 쓰고 세계문학전집을 읽고 좋은 글귀나 명언들을 모아 서 노트북에 저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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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대학 웹진만들기 학과 첫번째 과제 20대 인터뷰기사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