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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8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도보 중 교통사고 피할 수 있는‘팁’

SFU 학생들의 시험 스트레스 푸는 방법 Dog Therapy, 학생들에게 인기

늘어나는 겨울철 보행자 사고, 각별한 주의 필요 본격적인 밴쿠버 겨울철이다. 오후 5시만 되 면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칠흙 어 둠이다. 그렇치만 겨울이라고 운동을 안할 수 는 없다. 실내운동도 즐기지만 산책을 하 는 교민들도 많은 겨울철 보행자 교통사고가 증가해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BC 보험 협회(Insurance Corporation of BC,이하 ICBC) 에 따르면 11월과 12월에 광 역 밴쿠버에서 일어난 보행자 사상 건수는 모두 525 건이다. 이 숫자는 7월과 8월의 290 건에 비교할 때 거의 두 배나 높은 비율이다. 로워 메인랜드(Lower Mainland) 지역만 보더라도 11월과 12월 겨울철에 발생한 도보 자 사고는 390 건으로 7월과 8월의 195건의 두배에 달한다. 주 전역으로 보면 도보자 교 통사고 숫자는 80%나 증가했다. ICBC는 이렇게 보행자 사고가 늘어난 원 인을 길어진 밤시간과 잦은 비등 날씨 탓으 로 돌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일)이후 밴쿠버, 코퀴틀람, 리치몬드, 이스트 밴쿠버, 써리에서 보행자 교통 사고가 일어나면서 2명의 여성이 숨지 고 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밴쿠버 경찰에 의해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BC 교통부 장관 메리 포락(Mary Polak) 은 “시민들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가 장 큰 우선 순위”라며 “밴쿠버에 겨울이 오 면 운전자들은 특히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도 산책할 경우 야

이민지원단체 근무 한인들을 만나다  >> A3 캐나다에서 가장 알뜰한 수상은?     >> A8 부동층 꿈틀, 요동치는 한국 대선

   >> A12

커피 장인이 말하는 맛있는 커피      >> B2 싸이의 성공, 아이돌의 쇠락

 >> B3

운전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 ▶ 좌회전과 우회전을 할 때 특히 보행자들을 주의해야 한다. ▶ 사거리에서는 무조건 멈추고 보행자를 먼저 건너가게 해야 한다. ▶ 차에 승차하기 전에 꼭 차 뒤와 좌우를 살 펴 아이들이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 도 중요하다.

보행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 ▶ 산책중에 가능한 핸드폰을 사용하지 말라. 특히 음악 이어폰을 끼고 산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 길을 건널 때는 운전자와 눈을 꼭 맞춘후 지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밤에 산책할 때에는 꼭 야광 옷을 입고 나 가는 것이 좋다. ▶ 인도가 없는 길을 걸을 때에는 차량 진행 반대방향에서 걷는 것이 좋다.

BC 주 정부, 학교와 패션 업체 참여하는 새 패션 학교 건립 발표 BC 주 정부는 콴틀란 대학(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 새논 칩 윌슨 디자인 센터 (Shannon and Chip Wilson), 그리고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과 공동으로 새로운 디자 인 학교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이 학교 건립에는 약 3천 6백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클락 수 상은 협약식에서정부와 학교, 그리고 패션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BC주 발전 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며 패션학교가 완공되면 BC주는 세계 패션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 고 강조했다. 2013년 가을에 공사가 시작되는 이 패션학교는 2015년 9월 새 학기부터 학생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제공=BC 주 정부]

박 뒤엔 복싱 챔프 … 문 뒤엔 영화감독 박 측, 스포츠스타·가수 많아

광 옷 착용등 평소와는 다른 주의를 기울여 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CBC의 심리학자 존 바브릭 (John Vavrik)은 “운전자들은 실제 사고가 발생 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운전하기 전 에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미리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스 1130의 교통사고 전문가 미첼 샤프래 이(Michael Shapray)도 “자동차로 보행자 를 쳤을 때 대부분 사람들은 당황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너무 놀란 나머지 도망가는 경 우도 있다. 하지만 현장에 남아 침착하게 상 황을 해결하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 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 사고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 준다. 이런 교통사고를 피하 기 위해서는 ICBC가 제안한 주의사항을 숙 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문 측, 문화예술인·교수 포진 대선이 다가오면서 대중에게 친숙한 유명인 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각 후보 캠프의 경쟁 도 치열하다. 서울 여의도동 새누리당 기자실 은 하루 평균 10건 안팎의 지지 회견으로 늘 시끌벅적하다. 이 중에는 특히 1960~70년대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밑바닥형’ 스 타들이 많다. 7일에는 소리새·홍삼트리오·둘 다섯 등 7080세대 가수들이 박근혜 후보 지 지를 선언했다. 이 밖에도 지금까지 설운도·김흥국·현미·현 철 등 중견가수들과 최형만·김종국·황기순·김 정렬 등 개그맨, 이봉걸·유남규·최홍만 등 스 포츠스타들이 동참했다. 특히 복싱 스타들은 복싱 전성기였던 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복싱을 가장 사랑했던 대통령’으로 꼽으며 박 후보 지지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지지를

밝힌 홍수환 세계권투협회(WBA) 밴텀급·주 니어페더급 전 세계챔피언은 74년 밴텀급 챔 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뒤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금일봉을 받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경우 평소 사 회문제에 관심을 보이던 참여형 문화예술인 들이 대거 지지를 밝혔다. 시인 신경림·안도 현, 소설가 현기영·윤대녕·이외수 등 문인들 의 지지도 활발하다. 조국(서울대)·진중권(동 양대) 등 평소 정치권에 자주 드나들던 교 수도 있다. 문 후보 캠프의 이름인 ‘담쟁이’는 시인이자 민주당 의원인 도종환 의원의 시 제목에서 땄 다. 지난 5일에는 ‘만추’의 김태용, ‘후궁’의 김 대승, ‘은교’의 정지우 감독 등 영화감독 40여 명이 “우리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닌 영 화주의자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에서 이웃과 더불어 숨쉬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며 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소아·류정화 기자 lsa@joongang.co.kr

사이몬 프레이저(Simon Fraser, 이하 SFU) 대학이 시험에 지친 학생들의 스 트레스 해소를 위해 ‘Puppy Room’을 도 입했다. 개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 세라피(Therapy)는 노바스코시아에 있는 델하우지 (Delhousie) 대학에서 도입해 전 세계적으 로 알려졌다. 인간의 심리치료를 돕는 개 들을 ‘therapy dog’이라고 부른다. SFU 건강 상담 부서의 마틴 므로즈 (Martin Mroz)박사는 벨기에산 쉐퍼드인 마야(Maya)를 SFU 버나비 캠퍼스로 데려 와 6일(목)부터 10일(월)까지 학생들의 긴 장을 풀어줄 계획이다. 벨기에 쉐퍼드는 행복할 때 얼굴에 웃음을 띠는 몇 안되는 종 중 하나다. 므로즈 박사는 “개들은 (인간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 받아준다. 개들은 아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중요한 것은 현 재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을 일깨워준다” 고 말했다. 므로즈 박사는 “therapy dog을 시각장 애인 할머니께 데려간 적이 있었다. 할머니 가 개를 쓰다듬고, 개가 이에 반응하며 그 녀의 손을 핥는 일련의 과정이 그녀의 마 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며 therapy dog 의 좋은 사례를 들었다. 밴쿠버에 위치한 대부분 대학에서 기말 고사가 치뤄지고 있다. SFU 대학은 학생 들이 공부하다 지칠 때 International Services for Students 사무실에 있는 마야를 만나 긴장을 풀기를 기대하고 있다. 델하우지 대학에서는 매 시험기간마다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puppy room을 이 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건우 인턴 기자

공부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이 therapy dog 을 만나 긴장을 풀고 있다.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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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이제 새마을운동을 놓아주자 하루 종일 적도 바로 밑 뜨거운 태양열에 시달 린 몸을 끌고 숙소에 들어왔다. TV를 켜자 뉴 스가 막 시작됐다. 지난달 21일 저녁 9시(우간 다 현지 시간)였다. “우리는 중국인들에게 배워야 합니다. 그들은 단결돼 있고, 정부가 무엇을 하라고 말하면 그 대로 합니다. 그들은 여기(우간다)처럼 쓸데없는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27년째 우간다를 통치하고 있는 요웨리 무세 베니(68) 대통령의 연설 장면이었다. 이날 우간 다에서는 수도 캄팔라와 엔테베 공항 사이 51㎞ 를 잇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 공사 기공식이 열 렸다. 중국 수출입은행이 자금 3억5000만 달러 를 댔다. 40년 거치, 연리 2%의 좋은 조건. 기 공식에는 중국대사도 참석했다. 풍부한 자원을 노린 중국의 아프리카 원조 열기가 그대로 느 껴졌다. 뉴스에서 대통령의 중국 칭찬이 이어졌 다. “중국은 돈을 빌려주면서 일부 원조국과 달 리 조건을 달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물건을 훔치다 붙잡히면 총살당합니다. 만약 우리도 그 렇게 한다면 도둑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3선 연임 금지규정까지 철폐(2005년)해 사실상 종신 대통령의 길을 걷고 있는 무세베니의 연설은 거 침이 없었다.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정부개발원조(ODA) 규모는 한국의 180배. 돈으로는 상대가 안 된다. 해외 새마을운동 현지 평가단의 일원으로 아프 리카를 돌면서 이 점을 실감했다. 그러나 우간 다 서부의 키보하·부산자 마을에서 나는 희망 을 발견했다. 한국의 경쟁력은 돈의 규모가 아 니라 ‘경험’이었다. “살사라보세~. 살사라보세~.

우리도 한본 살사라보세.” 이곳 주민들은 1970 년대 한국에서 울려 퍼졌던 ‘잘살아 보세’도 부 를 줄 알았다.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귀국한 지 도자들 덕분에 재래식 화장실마다 변기 뚜껑을 설치했고, 마을길과 집 주변도 깨끗이 단장돼 있었다. 아프리카뿐이 아니다. 아시아·아프리카 10개국 19개 마을에서 새마을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 유엔도 아프리카 빈곤퇴치 프로그램 의 하나로 새마을운동을 선정했다. 그러나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어 쩔 수 없이 뒤를 잇는다. 한국은 원조받던 나 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도약한 유일한 경우다. 대외원조? 물론 기껍다. 서구 국가들이 경제위 기로 인해 대규모 원조에서 발을 빼는 요즘 상 황에선 더욱 그렇다. 문제는 국내의 새마을운 동이 아직 덜 체계화·이론화돼 있고, 정치적 맥 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5공 시절 새마을운동중앙본 부 회장이던 전경환(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씨가 비리·부정으로 몰락하는 과정을 지켜본 기억이 생생하다. 전 회장이 구속되기 직전인 1988년 3월 청와대 부근 팔판동 자택 앞에서 며칠간 ‘뻗치기 취재’를 했다. 당시 위로차 전씨 집을 찾던 새마을 여성회원들이 하나같이 뽀얀 얼굴 화사한 치장이어서 ‘거친 손 검게 탄 얼굴 의 새마을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질타하 는 취재일기도 썼다. 새마을운동은 1988년 이후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에 따라 ‘제2의 새마을운 동’을 벌이고 있지만 과거의 기억은 아직도 많은 이의 뇌리에 남아 있다. 노무현 정권 때는 청와 대 지시로 ‘새마을운동’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게 한 적도 있다. 당시 캄보디아에 새마을운동 을 전수하러 갔던 한 전문가는 “청와대에서 ‘ 새마을’을 쓰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새마을운 동에 해당하는 현지어(크메르어)로 급히 명칭을 바꾸었다”고 회고한다. 그런 노무현 전 대통령 도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이름에 부정적인 기 억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농촌의 환경 을 되살리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 다. 새마을운동을 다시 하자고 해볼까 싶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2008년 3월). ODA 전문가인 임형백(성결대 지역사회과학 부) 교수는 “박정희라는 개인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평가는 서로 맞물려 있다. 따라서 박정희 와 새마을에 대한 평가도 연구자의 정치적 성향 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논문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와 공적개발원조 적 용을 위한 과제’). 박정희의 딸과 노무현의 비서 실장이 맞붙은 이번 대통령선거 국면에선 더욱 그럴 것이다. 사실 새마을운동 관계자들은 누가 당선돼도 새마을운동의 앞날이 걱정이다. 박근 혜 후보가 되면 너무 발호(跋扈)할까 봐, 문재인 후보가 되면 운동이 초토화될까 봐서다. 서구의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개발 운동인 새마을운동 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종속이론의 이상을 성공 적으로 구현한’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다. 대 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체험인 새마을운동에 더 이상은 정치색을 입히지 말자. 누가 되든 새마 을운동을 박정희로부터 떼어내 주자.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사랑’ 의 대상에 동성 까지 포함한 국립국어원 결정 국립국어원이 최근 ‘사랑’이란 단어의 뜻풀이를 바 꿨다. ‘이성(異性)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 는 마음’으로 돼 있던 것을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손질 했다. ‘이성의 상대’를 ‘어떤 상대’란 중립적 표현 으로 바꾼 것이다. 이와 함께 연인, 연애, 애인, 애정 등 사랑과 관련 된 몇몇 단어의 뜻풀이도 수정했다. 연인의 뜻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남녀’에서 ‘서로 사랑 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으로 바뀌었다. 과거와 달리 동성애자 등 성적(性的) 소수자를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바꿨다는 것 이 국립국어원 측 설명이다. 모 대학 남녀 학생 5 명이 무심코 사용하는 일부 단어의 사전적 정의 가 남녀 간의 관계에만 한정돼 성적 소수자의 권 리를 무시하고 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표준국 어대사전(웹사전)의 개정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 라고 한다.

국립국어원의 결정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지 만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 함부로 결정 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개념 변 화는 결혼에 대한 개념 변화나 동성애자의 결합 까지 결혼으로 인정할지 여부 등과 맞닿아 있는 문제인데 이를 국립국어원 연구원 몇 명이 둘러 앉아 뚝딱 처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갈 때마다 듣는 말이 “사랑 합니다, 고객님”이다. 선거철이면 “사랑하는 유권 ��� 여러분”이나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란 말 을 지겹도록 듣는다. 이때 사랑의 정의는 ‘소비자 나 유권자를 일시적으로 현혹하기 위해 사용하는 상투어’ 정도 아닐까. 29세 된 남자 교사와 열두 살짜리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불륜을 놓고도 사랑이라고 우기는 세상이다. 사랑처럼 오·남용이 심한 단어도 없다. 시중에 통용되는 사랑의 의미 를 다 담자면 사전 한 권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 영어사전인 웹스터(Webster)에 ‘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사랑(love)’은 ‘두 사람의 성적인 감정이나 활동’으 로 돼 있다. 프랑스의 대표 사전인 로베르(Robert) 도 ‘사랑(amour)’을 ‘다른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리 는 감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남녀니 이성이니 하 는 말은 없다. 시대의 보편적 추세에 맞춰 국립국 어원도 사랑의 뜻풀이를 바꾼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그만 아닐까. 사랑의 사전적 개념이 바뀌었다고 결혼의 법률 적 개념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이성 간의 법적인 결합으로 돼 있다. 동성 간 결합까지 결혼으로 인정할지 여부는 국립국어 원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공론화 과정과 사회 적 합의가 필수적이다. “사랑은 판단하지 않고 주 기만 하는 것”이라고 고인이 된 테레사 수녀는 말 했다. 내가 좋아서 사랑을 주는 그 대상은 이성 이 일반적이지만 동성도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날씨

오늘(토) 4° / -1°

구름 많음 배명복 기자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4° / 3°

7° / 4°

7°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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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송년 특집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밴쿠버 교민들을 만나다

<2> 이민 지원 단체

“때론 업무가 힘들지만 상담 후 자녀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것을 볼때 기쁨 느껴”

김민나

메이플릿지핏메도우 교육청

A3

“교민들이 좀 더 밝고 긍정 적인 사고를 갖고 지역 커뮤 니티에 참여했으면”

Kay Lim

써리 교육청

“따스한 격려와 감사 편 지를 받을 때 큰 보람 느껴”

전한나

“내년에는 교민 사회 발전 에 더 기여하고 다가서는 KCWN 활동을 할 예정”

조미영

옵션스

라이프 브리지

교민들 애환을 함께 하는 최전방 한인들을 만나다 2012년 임진년이 저물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올 초에 계획했던 희망을 성취하고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사람이 있는 반면, 어려움을 겪은 분들도 많다. 더구나 타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는 교민들에게 세밑 분위기는 그리운 사람들 을 더 생각하게 한다. 경제가 어렵다보니 살림살이도 점점 각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올 한해 밴쿠버 한인 교민사회는 서로 따듯하게 배려해주며 함께 걸어왔다. 당사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올해 아쉬웠던 것, 그리고 내년 계사년 2013 년의 희망을 들어보았다. 매주 토요일 게재되는 교민 간담회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밴쿠버 한인 1.5 세대 2) 이민지원기관 근무 교민 3) 밴쿠버의 가장 소소한 일상을 알고 있는 여성 교민 <편집자 주>

교민들이 밴쿠버로 이민와 정착했을 때 낯 선 많은 것들과 만나게 된다. 언어 문제부터 시작해 문화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은 때론 큰 스트레스가 된다. 특히 아이들 학교 문 제, 의료 보험, 직업 찾기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들은 시간을 재촉한다. 이 때 교민들이 첫번째로 접하는 분들이 있다. 바로 이민지원기관에서 일하는 한인들이다. 이곳에서 일하며 교민들이 정착 과정과 일 상 생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 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네 명의 소셜 워커(Social Worker)를 만났다. 써리 교육청 에서 학교정착을 지원하고 있는 Kay LimGatehouse, 라이프 브리지에서 심리상담을 맡고 있는 조미영 씨, 옵션스에서 한인정착 을 돕고 있는 전한나 씨, 그리고 메이폴과 핏 메도우 교육청의 김민나 씨다. Q> 반갑습니다. 이민지원기관은 교민들에게도 낯설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먼저 각자 일하고 있는 단체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Kay Lim (이하 K) = 네. 제 일터는 써리 교 육청입니다. 어쩜 이민자들과 가장 먼저, 그 리고 가장 오랜 기간 만날 수 있는 곳이지 요. 한국 교민들 뿐 만 아니라 필리핀,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도 아이들 교 육문제만큼은 굉장한 열의를 갖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학교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조미영 (이하 조) = 저는 정신 심리상담 분 야입니다. 이민은 단순히 삶의 터전을 옮기 는 것이 아닌,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이 식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다 보니, 스

트레스를 포함해 정신질환 문제를 갖고 있 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상담을 통 해 그분들을 치유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 고 있습니다. 전한나 (이하 전) = 석세스나 ISS 기관은 새 이민자 지원 성격이 강한 기관인 반면 제가 있는 옵션스는 엄밀하게 구별하자면 캐나다 인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 성격이 강합 니다. 커뮤니티 서비스가 주 업무인 셈이지 요. 교민들이 이곳 커뮤니티에 정착할 수 있 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민나 (이하 김) = 제 업무는 Kay 씨와 유

이 생일에 자전거와 헬멧 등을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 내성적인 아이였는데, 그 선물을 받고 저에게 감사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세 상에서 제일 좋은 날’이라는 내용이었지요. 힘든 것도 많았지만, 그런 따스한 편지와 고 맙다는 말 한마디에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K = 낯선 환경에서 당황하고 언어 문제때 문에 불필요한 손해를 볼 수 도 있는 교민 들을 도울 때 힘이 나곤 합니다. 이민 생활 이라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함께 산다’라는 생각을 늘 하는 것도 감사하고요. 우리 직업 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같습니다.

Q> 보람도 있는 반면, 사람들과의 만남도 많다 보니 어려움도 클 것 같습니다. 애환과 함께 한 인 커뮤니티에 바라는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주 시기 바랍니다.

K = 교민들이 좀 더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아무래 도 이민자 생활이 모국보다는 더 힘들겠지 요. 그러나 이곳에 이민 온 이상, 좀더 적극 적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커뮤니티에 참여하 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 캐나다 사회는 다민족들이 모인 융합 사회입니다. 사무실에 있으면 각 민족들의

교육, 상담, 이민정착 등 분야별 활동  문제 해결로 기뻐하는 교민들 볼 때 보람 2009년 KCWN(이민지원기관 한인네트워크) 결성  기관간 정보 교류 및 친목 사합니다. 봉사 지역만 차이가 있지요. 한 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민 자들의 자녀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보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일터라고 생 각합니다. 가장 큰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 었을까요

전 = 소셜 워커들이 대부분 느끼는 것이 겠지만, 어려움에 처했던 교민들의 상담 후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던지는 말 한마디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김 = 저소득 가정의 아이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그렇게 갖고 싶어했습 니다. 다른 봉사 단체 등과 협조해 그 아

조 = 통계에도 나와있지만, 사실 모든 현대 인들은 일종의 정신질환을 안고 있습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변화속도가 빠르다 보니 적응 시간이 부족한 결과이지요. 특히 이민 자, 그리고 그들의 2세들은 좀 더 다른 정신 적인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가족간의 대화 도 부족하고, 학교와 사회 생활에 부적응하 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정신과 의사를 자 연스럽게 만나는 외국과는 달리 ‘숨기는 문 화’에 익숙한 동양은 더 심각하지요. 더 큰 문제는 자살 직전까지 가는 위급한 상황인 데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이 제대로 인식 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상담을 통해서 가족과 화해하고 삶의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분들을 만날 때 큰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특성을 살필 기회가 많습니다. 특정 민족을 지칭할 수 는 없지만, 예를 들어 어떤 민족 은 구성원이 나쁜 일을 당하면 모두가 나서 십시일반으로 도와주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한인 커뮤니티에는 좀 약한 것 같 습니다. 삶의 기쁨은 ‘나누는 것’에 있지 않 을까요. 개인을 떠나 조금 더 한인 커뮤니티, 그리고 지역 사회에 좀 더 많은 교민들이 함 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 =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말 씀드립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주말과 공휴 일 관계없이 전화하는 분들이 있으세요. 소 셜 워커들에게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시간, 그리고 재충전 하는 시간도 있어야 되 지 않을까요. 조금만 더 소셜 워커들을 존

중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일동 웃음 으로 동의) 조 = 서비스 갭(Service Gap)을 줄이는데 한인 커뮤니티가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 습니다. 트라이시티 지역은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정신과 카운셀러가 저 포함해 두 명 밖에 없습니다. 한인 커뮤니 티가 아직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입니다. 물론 서비스 갭을 줄 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병행되어야 합니 다. 그러나 교민들 개개인, 그리고 한인 커 뮤니티가 힘을 모아서 자신의 권리를 찾으 려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민지원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은 파 트 타임 포함해 대략 90 여명 내외다. 내년 이면 한-카 수교 50주년이다. 또 이민 역사 도 40년이 넘었다. 그런데 아직 한인 커뮤 니티는 그 역사와 비중에 걸맞는 대우를 받 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을지도 모른다.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우리의 노력이 아직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 다. 이럴 때 이민지원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들의 역할은 더 크다. 그들이 지난 2009 년 KCWN(Korean Community Workers Network)를 만들었다.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인 커뮤니티에 더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읽을 수 있다. KCWN 회장을 맡고 있는 조 미영씨는 “각 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함께 한다면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 라며 “내년에는 한인 커뮤니티의 각 분야별 서포트(support)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포 부를 밝혔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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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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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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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소식 숙명여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1시  장소: 토담 식당 329 North Road Coquitlam 옥타 서부캐나다지회는 지난 6일, 2012년을 마무리하는 송년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졌다.

“ 더욱 발전하는 옥타가 되겠습니다 ” 월드옥타 서부캐나다지회 2012년 송년회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서부캐나다지회(회장 최오용) 2012년 송년회가 지난 6일(목) 저녁 노스로드에 위치한 얀스가든에서 열 렸다. 이날 송년회는 최연호 총영사, 코 트라 양국보 관장, 옥타 서부캐나다 지회 이성기 이사장, 서병길 전 회 장, 본사 김소영 사장과 차세대위원

회 임원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 데 치러졌다. 최오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옥 타 회장을 맡은지 2년이 흘렀다. 옥타 서부캐나다지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니어회원과 차세대회원이 조 화로운 분위기속에 서로가 돕고 격 려해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세 계속으로 뻗어나가는 옥타 서부캐나

다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최연호 총영 사는 “옥타는 기성세대와 차세대세 대가 함께 하기에 그 의미가 크다.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 내년은 한-카 수교 50주년 이기도 하며, 4월 1일자로 HST가 폐지되는 등 앞으로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 다"며 “지역 경제와 맞는 무역을 펼 치는 것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 꾸준 히 전진하고 발전하는 옥타를 기대 조현주 기자 한다”고 격려했다.

재외선거 밴쿠버대책위, 총선때보다 더 높은 투표율 기대

<밴쿠버 좋은 친구>

대책위원회(위원장 정기봉) 회원 13명 이 모였다. 회원들은 이번 대선은 재 외교민들이 투표권을 다시 찾은 중요 한 선거라며, 투표율 제고방안을 함 께 모색했다. 정기봉 위원장은 “어떤 후보를 지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은 밴 쿠버 교민들이 투표에 참가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재외선거 밴쿠버대책위에는 33 명의 회원이 가입, 활동 중이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오늘 오전 11시 성탄 감사 음악회

<밴쿠버 좋은 친구>가 오늘(8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핸더슨 몰에서 작은 음 악회를 개최한다. 7년 전 창단된 <밴 쿠버 좋은 친구>는 노래로 이웃을 섬

기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한격미 목사 가 대표를 맡고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대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을 받을 예정이다.

용산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토) 오후 6시  장소: 코퀴트람 헨더슨몰 2층 KOREANA 한식당 회비: $25  문의: 김태영 leejungsik@hanmail. net, 604-916-1152 BC한인테니스클럽 대회 및 송년회 일시: 12월 8일(토) 오후 6시  장소: 랭리실내코트 (7888 - 200th St. Langley) 문의: 장민우 604839-9315 성동 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6시 30 분 장소: 만리장성 (13648-105 A , Ave Surrey) 회비: $30 문 의: 최윤영 604-512-0418

밴쿠버 교민, 투표 독려 모임 열어 한국에서 대선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재외동포들의 투표는 지난 5일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 에도 교민들이 줄지어 찾고 있다. 6일( 목) 오후 5시 기준, 이미 921명이 투표 를 마쳐 투표율 21%를 보이는 등 교 민들의 참여도가 총선에 비해 높다. 이런 가운데, 밴쿠버 교민들의 투표 를 독려하기 위한 모임이 개최되었다. 지난 6일(목) 저녁 7시 코퀴틀람 한 국 식당 인사동에 재외선거 밴쿠버

경희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5시 장소: 회장집 7896 Reigate Rd. Burnaby. B.C. V5E 4G4 문의: 604-540-4523, 604-430-2112

밴쿠버 교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 는 모임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투표율 을 높이기 위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투 표마감 전까지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2012 성탄과 송년 감사음악회 - 코퀴틀람 핸더슨 몰 1층 콘서트홀 - 출연 : 밴쿠버 좋은 친구들, 하베림 플룻앙상블, 조이풀 합창단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성균관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5시 30 분 장소: 써리 K-TOWN #10015155 101Ave., Surrey 회비: 개 인 $30, 동반 $50 총동창회 건 립기금 마련을 위한 도네이션 물 품 받음 문의: 회장 정현문(778889-4584) 養正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9일 (일) 오후 6시 장소: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회비: 가족 당 60불(2013 년 동문회비 포함) 문의: 부회장 604-315-7170 장신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0일 (월) 오전 11시

30분 장소: 브레쉬트홀 (#109 4501 North Road, 버니비 한남 옆) 문의: 박희태 총무 604-888-5931

taurant, New Westminster, 350 Gifford street 문의: 김숙자 778990-4126, 김은주 778-866-4278

한인회 송년파티 초대 일시: 12월 11일 (화) 오후 6시 장소: Croatian Centre. 3250 Commercial Dr. Vancouver 티 켓: $35

배재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6시 장소: K-TOWN (15155 101 Ave Surrey 회비: 식비 $30/인, $50/ 부부동반, 동문회 연회비($50)  문의: 회장 노성석 604-916-1129, 총무 권순만 778-892-1325

경기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1일 (화) 오후 6시 장소: 항아리 식당 (구 우래옥) 5599 Kingsway Burnaby 문의: 회장 조석기 604-688-4039, 재무 이기욱 604-812-3783 서울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4일 (금) 오후 6시 30 분 장소: 우리집 식당 (로히드와 노스로드) 9928 Lougheed Hwy. Burnaby 회비: $50, 부부동반 $80 문의: 회장 황규진 778-9280716, 총무 방진호 604-780-4989 한인 노인회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11시  장소: 노인회관(1320 E. Hastings Street. Vancouver)  참가대상: 노인회원, 한국전 참전 유공자 회 원 문의: 노인회관: 604-2556313, 부회장 778-899-1561/604435-7913 성남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5시 장소: 써리 만리장성 식당 13648 105A Ave., Surrey 문의: 604430-8040 이화여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5시 장소: Dr. Kimme Clinic 622 E. Broadway 서울여상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6 시 장소: Kirin Starlight Res-

중앙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6 시 장소: NORTH GARDEN RESTAURANT 286-3355 North Road Burnaby 회비: 개인 $30 동반 $50 문의: 778-899-5556, 604-790-1035 춘천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6시 30분 장소: 코리아나 식당 (코퀴 틀람센터, 헨더슨 몰 내) 문의: 김근주 회장 778-899-8924 고려대 교우회 송년회 일시: 12월 20일 (목) 오후 6시 30분 장소: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회비: $20 문의: 회장 정운경 778-999-3317, 총무 한민철 778-878-7371 필그림 합창단 "송년의 밤" 일시: 12월 21일 (금) 오후 6시 장소: 코퀴틀람 Executive Plaza Hotel (405 North Road, Coquitlam) 대상: 밴쿠버 교민 및 필그림 가족 입장료: $50(디너 포함) 문의: 604-785-5837, 778386-8503 호남향우회 송년회 일시: 12월 21일 (금) 오후 6시 30 분 장소: 써리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회비: $20  연락처: 778-999-3317 (회장) 참 석여부 연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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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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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100명, 고국 땅 밟다 생전 처음 한국 방문한 고려인 1세대 김 니콜라 씨

게 시 판

교민 동정

Food Bank 기금마련 캐롤 음악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7시 장소: 밴쿠버 한인감리교회 (United Church) 529 Queens Avenue, New Westminster 입장료: 어른 $15, 혹은 food 캔 3개, 청소년 $10, 혹은 food 캔 2개 출연: 뮤즈 현 악앙상블, 존 김(섹스폰), 솔리엔( 여성 성악가 앙상블) 퓨전 재즈밴 드(해피드림&블랙 홀), 이종은(가 야금), 한인 감리교회 성가대, 캐나 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문의: 이양수 총무 778-863-5554

Heritage Woods Secondary School 한국 학부모 12월 모임 일시: 12월 11일 (화) 12시 35분 장소: 학교 1층 카운셀러 룸 내 컨퍼런스 룸 내용: 자녀의 진로 를 위한 부모의 역할 강사: Isabel Lee (ISS of BC 한인정착상 담인) 지진 및 재난 대비 워크샵 일시: 12월 12일 (수) 오전 10시 ~12시 장소: 옵션스, 13520 78th Ave., Surrey 문의 및 등록: 등 록 및 문의: 지나 홍 (Gina Hong) 604-572-4060 Ext. 1131

성공하는 10대, 유능한 부모 일시: 11월 22일 ~ 12월 13일 매 주 (목) 오전 10:30 -12:30 내용: 1. 지능, 두뇌발달, 사춘기 2. 인터 넷, 컴퓨터, 게임 3. 공부, 이성교 제, 성 4. 왕따, 흡연, 음주, 마약, 강사: 박혜원 / 연우심리상담소 장 문의: 모자익 604-254-9626 (미쉘 박)

영주권 카드 갱신 워크샵 일시: 12월 21일 (금) 오전 10 시 30분 ~ 12시 장소: Tommy Douglas Library Adult meeting room 7311 Kingsway Burnaby 문의 및 등록: 장해은 604-3958000(Ext.1765) (사전 예약바람)  내용: 영주권 카드갱신 신청서작성 요령 및 준비서류, 영주권자 신분 유지를 위한 거주의무, 캐나다밖에 서의 여행자 증명 발급신청, 긴급 영주권 카드 발급요령

카뎃 프로그램 알아보기 일시: 12월 11일 (화) 오후 7시 - 8시 30분 장소: 223A - 3030 Lincoln Ave. Coquitlam 문의 및 등록: 이사벨 리 (ISSofBC, 778-284-7026, ext.1566) 내용: 캐나다 국방부 지원 무료 해양 청 소년 프로그램  대상: 12-18세

코퀴틀람 센터 도서관 투어 일시: 12월 27일 (목) 오전 10 시 30분 장소: Coquitlam City Centre Library 1169 Pinetree Way, Coquitlam 대상: 6~8세 아이와 부모 문의 및 등록: 이사 벨 리(ISSofBC 한인 정착상담인) 778-284-7026 (교환:1566)

자녀에게 인생목표 정해주기 강좌 일시: 12월 11일 (화) 오후 1시 ~3시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문의 및 등록: 하 광자 (Carol), 604-431-4131 (Ext. 27), Email: carol.ha@thebms.ca 강사: 남기 열 쿄토대학 박사, 저술가

정부보조 임대주택 / 임대비 지원 프 로그램 세미나 일시: 1월 7일 (월) 오후 1시~3시 장소: ISS of BC 메이플릿지 오 피스 (시청건물 3층) #320 - 22470 Dewdney Trunk Road. Maple Ridge 강사: BC하우징 담당강사 한국어 통역 제공 문의 및 등 록: 이사벨 리 (한인정착 상담인)

이민 정착

778-284-7026 (교환:1566) 대상: 55세 이상 영어신문 무료강의 일시: 매주 (월) 10:30 오전~1:30 오후 장소: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 강사: 이영화 목사 (778-317-7625) 준비 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교계 정보

밴쿠버 지구촌교회 임직감사예배 일시: 12월 9일 (일) 오후 2시 < 임직자> 안수집사임직: 권도영, 권 순진, 성기훈, 송상범, 오경호, 오순 현, 이상호, 표성수, 권사 임직: 성경 수, 유명희, 이마리아, 이미화, 한지 연, 명예권사취임: 김현숙, 은정기, 한상순, 홍은자 비즈니스 단신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인천공항으 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출발 한 100명의 고려인이 도착했다. 대부분 70~80대 고령인 이들은 장 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와 긴장한 기 색이 역력한 얼굴로 입국장을 나섰지 만 마중 나온 이들의 따뜻한 환영에 조금씩 미소를 되찾기 시작했다. 한·중앙아시아교류진흥회(프렌드아 시아)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수교 20 주년과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75주년을 맞아 초청한 100명의 우즈 베키스탄 고려인이었다. 이번 모국 방문단에는 1937년 연해 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던 고려인 1세대 86명과 3세대 후손 14명 이 포함됐다. 그중에서도 최고령인 김 니콜라이 (89, 사진) 씨는 지친 기색도 없이 미 소를 지으며 환영 나온 사람들과 이 야기를 나눴다. 현재 가족 없이 타슈켄트의 아리랑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는 그는 “죽기 전에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정말 꿈만 같다”며 “옛날에 우리 조상이 어떻 게 살았는지를 꼭 보고 싶다”고 말했

다. 그는 북쪽이 고향인 부모님이 “ 먹고 살기가 힘들어 연해주로 이주했 을 때 태어난 후 열네 살 때 중앙아 시아로 강제 이주된 탓에 이번에 처 음으로 한반도 땅을 밟았다. 그럼에도 그는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말을 거의 못하는 다른 1세대와 달리 강한 사투리 섞인 한국말을 조 금 구사할 수 있는 김씨는 “고려 사람 인데도 고려 말을 못해서 말이 안 통 하는 게 창피스러워 죽겠다”고 쑥스

BC생명 이전 안내 이전 날짜: 11월 24일 (토) 장 소: #209 508 Clarke Road Coquitlam 전화: 604-492-0434, fax: 604-492-0435

연합뉴스

탈북가수 김복주씨, 통일을 꿈꾸다

12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매주 (화) 3회-생 활중국어 기초 <요리교실> 매주 (월) 3회-연말 파티용 음식 <기타 교실> 매주 (토) 4회 매주 (수) 2회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노래 교실> 매주 (토) 3회-호흡법, 발성 법 및 창법 장소: 한아름 코퀴틀 람점 문화센터 정원: 20명 참 가비: 클래스당 $5 접수: 한아름 코퀴틀람점 고객센터 문의: 604939-0159 김성종 회계사무소 이전 장소: 33-2561 Runnel Dr, Coquitlam, BC V3E 2S3 문의: 604941-2257

러운 듯 말하기도 했다. 몇몇 노인들은 국내에서 일하는 가 족, 친지들과 상봉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만난 어린 손자의 재롱에 눈을 떼지 못하던 손 니콜라이 그리 고리비치(80) 씨는 “너무 기뻐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고 감격을 나타냈 다.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을 묻 자 “화가여서 미술관에 가고 싶어 하 신다”며 “좋아하시는 김치찌개도 마 음껏 대접할 것”이라고 딸이 웃으며 대신 말했다. 방문단은 11일까지 머물며 민속촌, 독립기념관, 경복궁, 임진각, 국회의 사당, 삼성전자 등 한국의 과거와 현 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곳을 방문 하게 된다. 1996년부터 중앙아시아 고려인을 지 원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 구(NGO) 프렌드아시아는 “죽기 전에 한 번만 고국에 방문하고 싶어하는 고 려인 1세대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신 다”며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이들의 소원이 하루속히 이 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는 날마다 고향에 있는 어머니와 언니, 동생들과 함께 살 날을 꿈꾸며 노래합니다.” 평안남도 출생으로 현 지 예술선전대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가 지난 2007년 탈북한 김복주(35, 사 진) 씨는 “남쪽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잘살고 있지만 몸이 아플 때면 북쪽 에서 누리던 무상의료가 그리울 때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06년 6월 탈북해 중국과 라

오스, 태국을 거쳐 2007년 1월 한국 에 들어왔다. 그는 “비록 지금은 한반도 정세가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까운 시 기에 통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씨는 처음 한국에 온 직후 반도 체 회사도 다녀보고 식당에서도 일 해 봤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끼’를 살 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래서

2009년 ‘김복주 1집’에 이어 지난해 1 월 ‘김복주 2집’등 두 차례 자비로 앨 범을 제작했다. 한국에 와서 느꼈던 감회를 내용으로 가사를 쓰고 일부는 직접 곡을 붙였다. 가수협회와 연예예술인협회, 제작자 협회에도 이름을 올리며 열심히 뛰어 다닌 덕분에 여기저기서 행사가 있으 면 그를 초청했고 어르신들과 장애 인들을 위한 봉사공연도 많이 다녔 다. 또 한국에 온 첫해부터 서울예술 대 시험을 보기 시작해 4수 끝에 올 해 연기과에 합격했다. 학비는 정부가 주는 정착금에 포함돼 있다. 그는 OBS 드라마 ‘추적’에 단역으 로 출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 방 송국에서 진행하는 ‘2011 지금 평양에 선’ 프로그램에서 6개월간 해설을 맡 았다. 그는 또 지난해 탈북한 동료 등 10명을 모아 평양서울통일예술단을 만든 데 이어 올해는 활동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 다문화극단 ‘샐러드’와 연합뉴스 전속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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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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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믹 씽크 탱크, 재정 관리력 평가

BC주 실업률 6.8% ‘나홀로 상승’

가장 ‘알뜰살뜰’한 주수상은 누구?

온타리오주 • 알버타주 등 실업률 하락세와 대조

뉴편들랜드 던더데일 수상 1위 … BC주 클락 수상은 4위 이코노믹 씽크 탱크(economic thinktank)가 지난 6일(목) 캐나다 각 주 수상 들의 재정 관리력 점수를 발표했다. 정부지출, 세금, 채무, 적자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 결과, 뉴펀들랜드주의 캐씨 던더데일(Kathy Dunderdale) 수상이 최 고점수를 받았고 그 뒤를 뉴브런즈윅주의 데이빗 알와드(David Alward) 수상, 사 스카츄완주의 브레드 월 (Brad Wall) 수 상이 따랐다. BC주 크리스티 클락 수상은 60.8%의 점수를 얻으며 4위를 기록했다. 분류항목을 살펴보면 정부지출 분야에서 알와드가 1위, 클락은 3위를 기록했다. 정 부 지출은 수상의 임기 기간, 그리고 경제 성장에 따른 지출 등으로 측정된다. 소득세 비율과 수상의 임기에 따른 소득

캐씨 던더데일

데이빗 알와드

세 비율의 일반적 변화를 종합하여 측정되 는 세금부문에서 클락은 알와드, 알버타의 이전 총리 에드 스텔마크(Ed Stelmach)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클락은 채무와 적자 부문에서는 4위를 했 고 뉴펀들랜드, 사스카츄완, 노바스코시

브레드 월

크리스티 클락

아 수상이 각각 1, 2,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찰스 람맘 (Charles Lammam)은 “수상들의 청렴결 백한 회계정책은 우리의 경제 복지를 개선 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밝혔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지난 11월 캐나다 전국의 실업률이 7.2%를 기록 해 전달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 다. 그러나 BC주의 실업률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별로는 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 매니토 바주, 사스카츄완주의 실업률 하락이 두드 러졌다. 전달보다 온타리오주는 4%, 알버타 주도 5%나 실업률이 하락했다. 반면, BC주는 지난 10월에 비해 오히려 실 업률이 증가해 6.8%를 기록했다. 그러나 BC 주 정부는 일부 직종에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자리도 많이 늘어났다며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고용부 장관 팻 벨(Pat Bell)은 “최근 BC 주에서는 약 4,700개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러나 정규직 숫자는 현상을 유

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벨 장관은 “과 학, 기술, 산림, 광업, IT, 그리고 레크리에이 션 분야에서는 새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났 다”고 덧붙였다. 벨은 비록 우리가 어려운 경제상황을 맞 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도로, 철도, 항구 부문에서 장기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 지속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BC주 주요 도시들의 실업률 현황은 다음 과 같다. 밴쿠버(Vancouver)는 7.2%로 변화가 없었 고, 빅토리아(Victoria)는 5.6%에서 5.4%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켈로나(Kelowna)는 10월에는 실업 률이 6%였지만, 이번에는 7.8%를 기록해 높 남건우 인턴 기자 은 상승률을 보였다.

권오동 인턴기자

12월, 술 소비량 연중 ‘최고’

캐나다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BC주 북부 프린스 조지, 3년 연속 가장 위험한 도시 선정 BC주 프린스 조지 지역이 3년 연속으로 맥클린 잡지(Maclean’s magazine)가 발표 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역관계자들은 범죄율이 상당히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를 낳게 된 원인을 분석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지역 경찰청장 에릭 스터브스(Eric

Stubbs)는 “지난 해 우리 지역에서는 살인 사건이 한 건도 없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86 건, 몬트리올 54건, 에드먼턴에서는 5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도시 10위안에 들지 않았다”며 결과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맥클린 웹사이트에 따르면 알버타의 레드

디어 지역이 살인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밝 혀졌다. 프린스 조지 지역은 지난 해 발표된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강력 범죄 발 생률 14위를 기록했다. 프린스 조지 샤리 그린(Shari Green) 시 장은 “이번 결과는 큰 충격이다. 우리가 더 나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 구하고 이런 오점으로 지역민들을 실망시 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래도 더 나 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멈추 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클린 순위 결과와 선정기준은 12월 말 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권오동 인턴기자

BMO, 월 평균 판매량보다 40% 증가 전망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류 판매가 연중 최 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BMO 보고서에 따르면 12월의 술 매출은 월 평균 판매량과 비교해 보통 40%가 증가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해 12월 캐나다인들은 1인당 평균 85 달러를 술 소비에 사용했다. 술 종류로 살펴보면 양주 1병, 포도주 3병,

맥주 27병에 상당하는 가치다. BMO는 금년도 주류소비가 190억 달러까 지 증가할 것이라며 이 금액은 지난 해 같 은 달보다 7억달러가 상승한 것이라고 밝 혔다. 주류 지출 증가를 지역별로 살펴 보면 퀘 백이 65% 증가로 1위, 그리고 온타리오는 45%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권오동 인턴기자

광역 밴쿠버 건축허가율 급락 에어캐나다  ·  웨스트 젯, 11월 승객수 증가 에어캐나다와 웨스트 젯 등 캐나다에서 가 장 큰 두 개 항공사의 11월 여행객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 캐나다는 여객이 4.6% 증가함에 따 라 11월 좌석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78.1%를 기록했다. 켈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웨스트 젯은 82.6%의 좌석 이용률을 보이며 지난해 11

월의 77.6%에 비해 5%나 증가했다. 여객운 송은 8.3% 상승했다. 웨스트 젯 CEO 그레그 사렛스키(Gregg Saretsky)는 “11월의 좌석 이용률은 월별 기준으로 했을 때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우리 항공사의 파트너십 전략과 비지니스 여행객 증가가 이런 긍정적인 흐름에 큰 공 헌을 했다”고 설명했다.

에어 캐나다 경영 CEO 칼린 로빈네스 쿠(Calin Rovinescu)도 “우리 항공사의 11 월 좌석 이용률은 역대 두번째로 높다”고 말했다. 에어 캐나다 여객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서 6.9%, 오스트레일리아와 케리비안·멕시 코 등 중남미 지역에서 7% 증가했다. 웨스트 젯 주가는 지난 5일(수) 51% (2.63%) 증가하면서 19.87달러를 기록했고, 에어 캐나다의 경우 2% 하락한 1.78달러를 권오동 인턴기자 기록했다.

BC주, 캐나다에서 가장 큰 하락율 보여 캐나다 통계청은 “광역 밴쿠버의 10월 건축 허가가 지난 9월과 비교해 40%가 감소했다” 고 6일(목) 발표했다. 특히 캐나다 전국을 통틀어 BC주는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상업 빌딩 및 콘도 프로젝트 신축이 감소 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BC주의 건축허 가 가치 하락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억3천3

백만 달러였다. 빅토리아 지역의 경우 허가율 가치가 5천만 달러이고 이것은 9월에 비해 31%가 하락했다. 아보츠포드와 미션 지역은 신규허가 가치 가 6백만 달러로 무려 84%나 감소했다. 특히 BC주의 다가구 주택 허가율 하락은 다른 여러 주의 건축허가 상승을 상쇄시킬 권오동 인턴기자 정도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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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한·미·일, 북 로켓 쏘면 이란 수준 강력한 금융제재

The Korean Lawyer

별거후 거주지 지정 정필균

아사히 “안보리에 요청키로” 정부, 소형무기 수입금지도 검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앞두고 한국과 미 국·일본 3국이 발사 전후 공동 대응 및 제재 방안을 발 빠르게 논의하고 있다. 중국도 군 이 1급 경계태세에 들어가는 등 만일의 사태 에 대비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7일 한·미·일 3국 이 발사 이후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이 란에 대한 제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유 엔안전보장이사회에 요청키로 했다고 보도했 다.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유엔안 보리가 채택한 의장성명엔 “북한이 추가 도발 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이 포 함돼 있다. 한·미·일 3국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한 보도 에서 아사히는 “특히 금융제재, 또 제재 대상 이 되는 개인과 단체를 지정함에 있어서 이란 제재가 더 광범위하다”며 “계좌동결 대상 확 대를 포함해 금융거래와 관련된 새로운 규제 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또 “시행 중인 대이란 제재 조치라면 대북 제재 강화에 신중한 국가들의 찬성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3국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 당국자는 “ 이란 케이스가 새 대북 제재를 검토하는 데 모델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실효성 있는 대이란 제재의 상당수는 미 국내법에 의 한 독자적 제재이고, 중국이 거부권을 갖는 안 보리를 통해 제재의 강도를 높이는 데엔 한계 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현재 한·미 간엔 안보 리에 의해 기업자산 동결의 대상이 되는 북한 기업의 수를 대거 늘리는 방안, 수입 금지 대 상 사치품의 품목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방 안, 제재 대상에서 빠져있는 북한의 소형 무기 수입까지 금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변호사

 604 549 9120  schung@schunglaw.com

계좌동결 대상 개인·단체 확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7일 도쿄 방위청 앞에 배치된 패트리엇(PAC3) 발사대 옆에서 자위대 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자국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이날 자위대에 ‘파괴조치명령’을 내렸다. [도쿄 AFP=연합뉴스]

대이란 제재와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경우 중국 의 기업과 은행이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미·중 간 갈등을 확대시킬 수 있어 단행하기 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7일 오전 노다 요시히코 (野田佳彦) 총리 주재로 안전보장회의를 열 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한 ‘파괴조치명령’ 을 결정했다. 로켓의 본체나 부품이 일본 영 토에 떨어질 경우 이를 요격할 수 있는 근거 가 되는 조치다. 미 해군은 북한 로켓 발사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춘 구축함 벤폴드함과 피츠제 럴드함 등 2척을 작전 해역에 긴급 투입했다 고 6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들이 국방 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군은 또

조만간 2척의 군함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 다.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군(PACOM) 사령 관은 펜타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현 상황 을 더욱 면밀히 주시하고 관리하기 위해 함대 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보도전문 채널인 제1시빈(第一視頻, V1.CN)은 7일 중국 북동지역의 방위와 경계를 책임지는 선양(瀋 陽)군구는 물론 미사일 감시 및 정찰을 담당 하는 부서와 미사일 방어를 맡은 부서들이 1 급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미·일 3국은 공해상에 서 북한 선박의 화물에 대한 검사 강화와 북 한 특정 은행과의 거래 금지 등을 안보리의 새 제재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승희 기자 pmaster@joongang.co.kr

A9

부부가 이혼을 고려하게 되는 상황에서 직 면하는 고민 중의 하나가 누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갈 것인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다. 물론 이 사안에 대해서 사전에 합 의가 되어 있는 상황이면 전혀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우선 법적으로 어떤 배우자가 거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무는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법과는 다르게 캐나다에서는 이혼에서 유책사유가 고려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결혼 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나가야하는 법적인 처벌 등은 없다. 다만 다음과 같은 상황들 을 감안해 누가 거주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우선 별거 후에 미성년 자인 자녀가 있을 경우 양육을 하게 될 부 모가 아이들과 함께 살던 집에 거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는 만약에 있을 수 있 는 양육권 분쟁에 대비해 부모가 아이의 최우선 이익을 고려해 배려를 했다는 것을 법원에 입증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포인 트다. 또한 아이의 학교나 데이케어의 위치 도 중요한 고려대상이 될 수 있다. 이혼을 앞두고 그동안 살던 거주지를 포 기하는 데 있어 한 배우자가 고민되는 가 장 큰 부분은 집을 나가는 것으로 인해 차 후에 소유권을 행사하는 데 있어 문제가 생길지의 여부다. 일정 기간의 결혼기간이 지나면 이혼 시에 부부간의 단독 소유의 개념이 불분명해지고 이에 따라 개별적으 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명의도 이혼 법에 때라 재산분할 건이 인정된다. 따라 서 집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나간다고 이 권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혼 소송을 통해 재산 분할에 대 한 건이 진행된다면 Land Title Office를 통해 Entry 라 불리는 일종의 담보권을 설정해놓는 것이 좋다. 이는 일종의 통보 의 개념으로 다른 배우자가 이혼 또는 별

거 기간 동안 해당 부동산을 당사자의 동 의 없이는 매매할 수 없도록 막아두는 방 법으로 이혼 소송이 들어가기 전에도 설 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법원 절차가 시작 된 후에는 Certificate of Pending Litigation 이라 불리는 이혼 소송 계류 중이라 는 Notice를 통해 매매를 일시적으로 막 을 수 있다. 우선 집을 나가기로 결정을 한 후에는 어떤 물품들을 가지고 나오는가도 신중하 게 행동해야한다. 나중에 이혼 소송 도중 에 양방 간에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져있는 상황에서는 특정의 물건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별도의 Hearing이라 하는 약식 재 판을 통해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결혼 증명서와 같은 혼인에 관련된 서류 는 반드시 챙겨야한다. 또한 개인 금전관 련 서류, 지난 3년간의 세금 신고서, 은행 잔고 증명 그리고 MSP care card나 다른 의료관련 서류들도 모두 필요하다. 가능하 다면 본인만이 아닌 배우자의 개인 정보에 관련한 서류들도 가지고 나올 수 있으면 좋다. 아이가 있을 경우는 반드시 여권을 챙겨야한다. 은행에 공동명의로 되어 있는 돈은 될 수 있으면 잔고의 반 이상은 인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 배우자가 소득 이 없는 경우에는 될 수 있으면 공동계좌 에서는 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차후의 이 혼 소송에서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누가 나갈 것인지 대해 합의나 결정 이 쉽게 이루어지 않을 경우도 있다. 최악 의 경우에는 이혼 소송이 시작되고 양방 이 한 집에서 계속해서 거주하게 되는 경 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법원 명령을 통해 한 배우자에게 독점 거주권 (Exclusive Occupancy)을 얻을 수 있는 데 이를 위해서는 이혼 소송 도중 약식 재 판을 통해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Disclaimer (면책공고) :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 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 닙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 언을 받으십시오.


A10 전면광고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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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알아사드, 독성물질 백린 뿌렸다” 뉴스 2012년 

WP, 헬기 살포 의혹 동영상 보도 러시아도 시리아에 등 돌릴 조짐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시리아 군이 유독성 화학물질 백린(白燐)을 사용했 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린은 대규모 살상 이 가능한 위험 물질이지만 국제조약상 금 지된 화학무기에 속하지는 않는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시 리아 야권에서 올린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 하며 시리아 정부군 헬리콥터가 백린을 담 은 것으로 보이는 금속 용기를 떨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주르주의 한 마을에서 찍혔다고 설명된 동영상에는 고공에서 비행하던 군 헬리콥터가 하얀 백색 연기를 뿜으며 조각 으로 폭발하듯 흩어지는 물질을 뿌리는 장 면이 담겨 있다.  백린은 인의 동소체 가운데 하나로 소이 탄 등의 원료로 쓰인다. 피부에 닿으면 심한 화상을 유발하고, 연기를 많이 흡입할 경우 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산소와 만나 하 얀 연기를 생성하기 때문에 군에서 이동 시 연막으로 사용하곤 한다.

시리아 야권에서 정부군 헬기가 유독성 화학물질 백린을 뿌리고 있다며 유튜브에 올린 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동영상 캡처]

 백린을 화학무기로 분류할 것인지 여부 를 두고는 논란이 많다는 것이 WP의 설명 이다. 유엔의 화학무기금지조약(CWC)은 인간이나 동물에게 사망이나 영구적인 손 상을 유발하는 물질을 독성 화학물질, 즉 화학무기로 규정하고 사용을 금지하고 있 지만 백린은 이에 속하지 않는다. 미국은 2004년 이라크전 때 팔루자에서 저항 세력 소탕에 백린을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알아사드가 국제사회가 경고한

EU, 내년 세금주민번호 도입 회원국 어딜 가도 추적해 과세 유럽에서 세금을 덜 내기 위해 국적을 옮겨 봐야 실익이 없어질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6일(현지시간) 부유층과 글로벌 기업의 세테크를 막기 위해 30가지 개혁안을 발표했다. 세금주민번호(TIN) 도 입, 실질 세율 통일, 세제 단순화, 세금 깎아 주기 경쟁 중단, 조세 피난처 블랙리스트 작 성 등이 핵심 내용이다.  EU 조세정책 책임자인 알지르다스 세 멘타는 “부유층이 세율이 낮은 나라로 이 민 가고 글로벌 기업이 조세 피난처를 이용

해 제대로 내지 않는 세금이 연간 1조 유로 (약 1400조원)에 이른다”며 “이를 막기 위해 EU 회원국 전체에 통용되는 ‘세금주민번 호(TIN)’도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세 금주민번호는 개인과 기업에 부여되는 고유 번호다. EU 회원국들은 그 번호 하나로 개 인이나 기업의 소득(순이익)과 세금 납부 실 적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EU가 회원국들이 그 정보를 바탕으로 이민 허용 및 기업의 인허 가 여부 등을 결정할 요량”이라고 보도했다.  30가지 개혁안이 내년 EU 정상과 재무 장관 회의에서 채택되면 베르나르 아르도 루이뷔통 회장처럼 프랑스 정부의 증세 정 책을 피해 국적을 포기하고 벨기에 등으로

A11

‘레드 라인’은 넘지 않으면서 화학무기에 준 하는 유독 물질을 사용하는 ‘꼼수’를 부렸 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서방 세계에 맞서 시리아의 보호자 역할을 했던 러시아의 기류 변화도 감지되 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6일 블라 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대표 블 라디미르 바질리예프가 “우리는 시리아의 현정부가 제 기능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유 지해 왔지만, 시간이 흐르며 현정부가 이 임 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 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질리예프는 푸틴의 최측근인 데다 이 발언은 러시아가 이제껏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표시한 우려 가운데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 주목된다.  러시아의 태도 변화는 이날 세르게이 라 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라흐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 연맹 시리아 특사가 모인 데서도 감지됐다. 미 CBS 방송은 “러시아는 알아사드가 내 전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러시아는 정권이 붕괴되거나 알아사드가 화학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경우에도 시리아에 대해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아빠 보고 싶었어 중동에 배치됐던 미 해병대원 29명이 C-130 수송기를 타고 텍사스주 포트워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기지에 도착한 6일(현지시간) 한 대원의 아들이 아버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포트워스 AP=연합뉴스]

유럽, 세금 줄이기 ‘국적세탁’ 꼼수 안 통해

제14890호 40판

국제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12월 8일 토요일

이민 가는 게 어려워지고 실익도 없어질 전 망이다. 더욱이 세멘타는 “EU 회원국은 말할 것도 없고 스위스 등 비회원국도 개 혁안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 혔다.  로이터통신은 “재정위기 때문에 부유층 의 국적 포기와 글로벌 기업의 절세 행태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다”며 “이를 감안할 때 EU 회원국들이 내년에 개혁안에 합의할 가 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U는 내년 선진 7개국(G7)과 주요 20개 국(G20)의 정상·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조 세 피난처에 대한 공동 제재, 실질 세율의 통일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작년 대지진 동일본에 또 규모7.3 강진 한때 쓰나미 경보  큰 피해 없어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 일본에서 7일 오후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오후 5시18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태평양 앞바다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의 규 모(M)는 7.3으로 측정됐다. 진원은 미야기 (宮城)현 해안에서 240㎞ 떨어진 북위 37.8 도, 동경 144.2도 지점으로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지난해 대지진이 일어난 진원의 오른쪽 부근으로 추정된다.  진원과 가까운 미야기·이와테(岩手)현 일 부 지역에선 진도 5의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 고 도쿄 시내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4로 각 각 관측됐다. 중앙일보 도쿄총국이 입주해

있는 긴자의 빌딩에서도 1분 이상 강한 진동 이 느껴졌다.  미야기현엔 쓰나미 경보가, 그 이외의 해 안 지역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쓰나미 주의 보가 발령됐다. 실제 도착한 쓰나미의 높이 는 최고 1m(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 그쳤 다. 쓰나미 경보는 오후 7시20분 모두 해제 됐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을 비롯한 해 당 지역 원전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 지 않았다. 일부 지역 신칸센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센다이공항이 폐쇄됐다. 또 도쿄 시내 전철의 운행이 늦어져 퇴근길 시민들 이 불편을 겪었다. 또 대피 과정에서 10여 명 이 부상을 당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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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종합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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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대 신부동층 꿈틀  “안 컴백 뒤 2~3% 문 쪽으로” <안철수 사퇴 뒤 발생>

돌아온 안철수 효과는

박·문 격차 확대 일단 제동 2030 투표율 올라갈지도 관심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려다 그만 둔 안철수씨가 7일부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서면서 남은 12일간 ‘안철수 효과’가 얼마나 될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안씨 사퇴 이후 발생 한 ‘신(新)부동층’의 향배와 2030세 대 투표율이 안씨의 지원 효과를 좌 우할 두 가지 요인으로 지목한다.  중앙일보의 지난 13차 정기 여론 조사(11월 30일∼12월 1일 실시)에 따르면 안씨 지지자였다가 그의 사 퇴 후 ‘무응답’으로 남은 신부동층 은 전체의 4.24%(안철수 지지층의 15.5%)였다. 문 후보로 가지 않고 새 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도 이동하 지 않았던 이들이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감안할 경우 대략 4~6%대의 신부동층이 얼마나, 어떻게 움직이 는가에 따라 문 후보의 추격전이 전 개될 수도, 박 후보의 대세론이 안착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안씨의 유세 합류는 일단 박 후보 와 문 후보 간 격차가 확대되는 데 대해 제동을 건 효과가 나타나고 있 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장 여론 조사상으로 큰 폭의 변화는 확인되 지 않는다.  6~7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2000 명 대상)에선 5일(750명) 51.4%(박 근혜) 대 40.9%(문재인)였던 다 자대결 지지율이 4 9.5%(박) 대 42.9%(문)로 다소 좁혀졌다. 10.5% 포인트 벌어졌던 둘 사이의 격차가 6.6%포인트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2.2%포인트) 밖의 격차 를 유지한 셈이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안씨의 사퇴로 인한 신부 동층을 5% 안팎으로 본다면, 이 중 2~3%가 문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 같다”며 “안씨의 지원 형식이나 강

도에 따라 문 후보가 나머지 부동층 도 추가 흡수해 박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줄여 박빙 승부를 만 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6일 조 사(박근혜 45.3% 대 문재인 42.0%, 700명 조사)에서도 3∼4일 조사 때 (박근혜 48.4% 대 문재인 41.8%)보 다 격차가 좁혀졌다. 민주당은 “박 근혜 우세 추세에 실망해 아예 여론 조사에 답하지 않았던 ‘숨은 표’가 존재하며, 이들이 ‘안철수 효과’에 고무돼 관망에서 지지로 바뀔 것”이 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안씨의 지원 효과를 제한 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명지대 윤 종빈(정치외교학) 교수는 “안씨가 문 후보를 전폭 지원한다 해도 이미 지원할 타이밍을 잃어 진정성에 의 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효과가 크 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새 정치를 바라는 부동층의 일 부는 안씨의 행보를 기성 정치와의 야합으로 보고 있고 통합진보당 이 정희 후보의 막장 TV토론의 역효과 로 중도보수 성향의 부동층은 박 후 보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지지율의 소폭 반등을 가 져올지는 몰라도 판도를 뒤집기에는 이미 실기(失機)했다는 것이다. 또 ‘숨은 표’는 실제 판도를 바꿀 정도 로 존재하진 않는다는 의미다.  관건은 ‘안철수 효과’가 2030세 대의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인 지 여부다. 리서치앤리서치의 배종 찬 본부장은 “올 대선은 인구학적으 로 2030 세대의 수가 5060 세대에게 역전된 첫 선거인 데다 세대 간 투 표율 격차까지 감안하면 ‘안철수 효 과’를 단순히 부동층 일부를 흡수할 지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또 “2030세대의 투표율 을 끌어올려 전체 투표율이 70% 이 상으로 올라가야만 문 후보가 박 후 보를 역전할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 고 예상했다. 정효식·김경진 기자 jjpol@joongang.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안철수씨가 7일 오후 부산시 부전동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대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부산=김경빈 기자

안 캠프 국민소통자문단 9명, 안철수와 결별 선언 단일화 거부하고 완주 주장 민주당 출신 참모들과 갈등 “안, 구태 정치인 전락할 것” 안철수 캠프에서 국민소통자문단(단 장 조용경)을 이끌던 일부 인사가 7 일 안씨의 ‘조건 없는’ 문재인 지지 선언을 비판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조용경 단장 등 9명의 자문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 하나로회관에서 기 자회견을 열고 “안씨는 출마선언에 서 밝혔던 정치쇄신은 잊은 채 오로 지 정권교체만을 향한 길을 선택했 다”며 “그가 선택한 정치적인 길에 함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이념적 편차가 있다고 했던 후보를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며 손

잡는 것을 보고 정치적 장래에 우려 를 금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지난 4일 자문단과 오찬에 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이념 적 차이를 느꼈다”고 말했었다. 이들 은 또 “안 전 후보의 선택은 결국 특 정 정파의 선택에 휘말려 드는 것이 고 자신이 규정한 구태 정치인들 가 운데 한 사람으로 자신을 전락시키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에 자문단 내 신명식 위원 등 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정권교 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해 문 후보 지 지를 선언한 안씨의 결정을 존중한 다”며 조 단장과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언론·홍보 업무를 주로 담당 해 온 16명의 국민소통자문위원 중 9 명은 이탈, 5명은 문 후보 지원, 2명은 입장 유보로 엇갈리게 됐다. 선거전

략을 담당해 온 핵심 측근들은 대부 분 안씨와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안 씨 측 유민영 대변인은 조 단장의 결 별에 대해 “과정상에서 일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엔지니어링 부회장을 지 낸 조 단장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최측근이다. 안씨가 “저 와 진심·소통이라는 코드가 통하는 분”이라며 캠프 내 좌장 격으로 직 접 영입했던 인물이다. 캠프 내에선 안씨의 제3 후보론을 주장했던 독자 완주파이기도 했다. 박근혜·문재인· 안철수 3자 구도에서도 안씨가 충분 히 승리할 수 있고, 지더라도 그렇게 가야 나중에라도 독자적인 정치 입 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조 단장은 문 후보와의 단일화 논 의에 부정적이었던 탓에 박선숙 공

동선대본부장 등 민주당 출신 인사 들과 의견 충돌이 잦았다. 조 단장은 평소 이들에 대해 “안 후보는 건너 온 다리를 불살랐는데 이들은 여전 히 민주당으로 돌아갈 다리를 남겨 놨다”며 “민주당에서 보낸 ‘트로이 의 목마’”라고 비판했었다.  최근엔 안씨의 문 후보 지원이 계속 미뤄지는 와중에 “민주당 출 신들이 안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문 후보를 적극 도울 거란 메시지 를 언론에 흘려 압박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었다. 조 단 장은 “4일 오찬 때만 해도 (안씨가) 독자 행보를 하라는 우리의 건의를 받고 대안을 모색 중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결국 잘못 이해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원보 기자 wonbosy@joongang.co.kr

40판 제148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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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A13

박근혜, 타임지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등장 인생 · 정책 등 여섯 페이지 소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서울, 경기도 일산 등을 방문해 유세를 벌인 7일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에서 지지자들이 박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트랜스포머 등 캐 릭터로 분장한 운동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캠프 “혼자서는 안 되는 문”  후보 파워 공격 안철수 변수에 전략 급수정 자생력 없는 후보로 몰아붙여 “안, 과거 회귀 불쏘시개 역할” 지지층과 떼어놓기에도 초점 대선 막판에 다시 ‘안철수 변수’가 불거지자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가 ‘영점(零點)조준’을 새로 하고 있다. 그동안 박 후보 측은 문재 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해 ‘친노(親盧) 심판론’을 구사해 왔다. 노무현 정부의 실세 였던 문 후보에게 실정(失政)의 책임을 묻겠 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다 안철수씨가 7일부터 문 후보의 유 세 지원에 뛰어들자 박 후보 측은 즉각 문 후보에 대해 ‘못난 후보론’을 들고나왔다. 이 정현 공보단장은 “도대체 누가 진짜 후보냐. 문 후보는 유세 때는 안철수씨를 앞세우고, TV토론 때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뒤 에 숨는 못난 후보”라며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문 후보는 정치적 마마보이”라고 몰 아붙였다. 이상일 대변인도 “문 후보는 후보 경선 때는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만 바라보더니 본선에선 안철수씨만 바라보 고 있다”며 “문 후보는 정치공학으로 만들 어진 자생력 없는 후보”라고 했다. 박 후보 와 문 후보의 ‘브랜드 파워’가 차이 난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 박 후보 측은 안씨와 안씨 지지층을 분리 하는 데도 초점을 두고 있다. ‘안철수 불쏘시 개론’이 이를 위한 공격 포인트다. 조해진 대 변인은 “안철수씨가 실패한 노무현 정권으 로의 회귀에 불쏘시개 역할을 자행했기 때 문에 안씨를 통해 발산됐던 새 정치 희구세 력은 사실상 공중 분해될 상황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내각제를 매개 로 했던 DJP(김대중-김종필) 단일화도 동 거기간 내내 국민을 불안케 했고 결국 파국 으로 끝났다”며 “안씨는 스스로 문 후보와 이념이 다르다고 털어놨는데 두 사람이 어 떻게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단 말이 냐”고 되물었다. 문 후보와 안씨 사이의 ‘이면합의설’도 제 기했다. 5일까지만 해도 문 후보를 문전박대

한 안씨가 6일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은 ‘문재 인 대통령, 안철수 국무총리’와 같은 권력 분 점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조 대 변인은 “두 사람은 밀실회담에서 오��� 이면 합의와 지분 나눠먹기 협상 내용을 국민 앞 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문 후보의 지원 세력인 ‘국민연대’의 이념 적 색채도 문제삼고 있다. 박근혜 캠프 관계 자는 “말이 좋아 국민연대지 친노계를 주축 으로 심상정·유시민 등 좌파 정당 출신과 공 지영·진중권 등 장외 극렬 인사들이 결합한 좌파연대에 불과하다”며 “문 후보는 하루빨 리 통진당 이정희 후보까지 끌어들여 좌파연 대의 실체를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유세 일정도 빡빡하게 조일 조 짐이다. 지난 2일 강원도 유세 도중 박 후보 의 측근인 이춘상 보좌관이 교통사고로 사 망하자 캠프에선 사고 재발을 우려해 유세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문재인+안철수’의 투톱 체제로 현 장 유세를 강화하자 대응책이 필요해진 것 이다. 박 후보의 측근은 “어차피 새누리당의 최대 자산은 박 후보 자신이다. 남은 선거운 동 기간 승세를 굳히려면 박 후보가 더 많

이 뛰어다닐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이 를 위해 캠프에선 박 후보의 유세지원팀을 2개에서 4개로 늘렸다. ‘이정희 방지법’도 발의  = 새누리당은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모든 TV 토론회 참가자격을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 후보 또는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15% 이상인 후보로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을 발의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현 행 공직선거법에 따른 토론회 구성과 방식 은 형식적 평등에 치우쳐서 더 높은 가치인 국민의 알권리를 박탈하고 있다”며 발의 배 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은 지난 4일 1차 토론회에서 통진당 이 후보가 새누리당 박 후보에게 집중 공세 를 퍼부어 정책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지 난 4일 대선 TV토론에 지지율 1% 안팎의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나와 전체 토론 의 33.3%의 비중을 차지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었다. 통진당 측은 이에 대해 ‘이정희 방지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 임의 아시아판 표지 인물로 등장했다. 타임 은 오는 17일자 최신호에서 ‘The STRONGMAN’S DAUGHTER’란 제목과 함께 박 후 보의 인생 역정과 주변 인사들의 평가·정치 비전 등을 소개하는 6쪽짜리 커버스토리를 게재했다. 타임은 “만약 박 후보가 12월19일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은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이라 는 최소한 한 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 한다”고 했다. 박 후보가 어머니인 고(故) 육 영수 여사 대신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었다 는 점을 들며, ‘어머니와 같은 여성적 지도력’ 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정책 중에선 박 후보의 중소기업·저소득층 공약과 관련 “일부에서는 당선하기 위해 변 화를 시도한다고 생각하지만 박 후보는 ‘정치 인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민주통합 당 문재인 후보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권자가 (그들이 기억하는) 과거를 잊거나, 용서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STRONGMAN의 뜻을 두고 인터넷에선 ‘ 실력자’와 ‘독재자’ 등으로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타임 인터넷판의 기사 제목은 ‘DICTATOR’S(독재자의) DAUGHTER’로 돼 있다. 타임은 2002년엔 ‘autocrat(독재자)의 딸’로 기 이소아 기자 술한 적도 있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17일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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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A14

미 법원 “삼성 배상금 잘못 계산” 연말 주식시장

애플과 소송 1심 최종심리  1조2000억원서 줄어들 듯 삼성전자가 애플에 지급할 배상금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6일 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서 열린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 1심 최종심리에서 루시 고 판사는 “배상금 산정 이 법적으로 일부 올바르지 않은 것 같다” 고 지적했다. 이날 삼성 측 찰스 버호벤 변호사는 “배 심원들이 갤럭시 프리베일 제품에 배상금을 잘못 산정하는 등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 다. 미국 법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면 평결에 서 5786만 달러로 정한 이 제품에 대한 배

상액은 수백만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 다는 것이다. 삼성 측은 또 “애플 특허 163(탭-투-줌)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점들 을 고려하면 배심원단이 애플에 배상하라고 평결한 10억5000만 달러(1조2000억원) 가운 데 9억 달러는 잘못 매겨졌다는 것이 삼성 측의 입장이다. 고 판사가 이런 항변의 일부를 받아들임에 따라 배상액은 당초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의 헤럴드 맥엘히니 변 호사는 “삼성이 특허를 의도적으로 침해한

점을 감안할 때 징벌적인 배상금으로 5억 3500만 달러를 추가해야 하며, 배심원들이 특허 침해를 인정한 스마트폰 26종을 판매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종 심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1심 재 판은 고 판사의 판결만 남았다. 그는 “대상 제품이 많고 복잡한 점을 감 안해 사안별로 판결할 계획이며, 이달 중 일 부 사안에 대한 판결을 내릴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비즈탐방

주뿐만 아니라 재료주, 산업주 및 금융 주가 이에 포함된다. 아래 표는 업종별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 이고 유럽이 안정되면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미달러를 매도하여 미달러 가치 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일 과 금과 같은 원자재에 플러스요인이다.

미국에서는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트로이카 (IMF, EU, ECB)가 그리스 구제방안을 제시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유럽의 PMI지수에 힘입어 시장이 상승분위기 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의 재정절벽 앞으로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가 성공적 으로 해결되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기 대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12월 중반 까지 해결되는 것이다. 만일 논의를 연 말까지 끌어간다면 시장은 계속 불안 할 것이다. .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인 Andy MacLean의 11월 29일 자 글을 인용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 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 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

(주)코비스, 정부 특산품 고려 인삼주 출시 최고 6년근 인삼으로 만든 100% 천연 인삼주 (주)코비스엔터프라이즈(대표 황선양)가 대한 민국 정부지정 특산품인 고려인삼주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황선양 대표는 “그동안 IVSA에서 주관하는 시음행사를 통해 고려인삼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했다”며 “많은 리쿼스토어들로부 터 수입 요청을 받았고 지난 11월 30일 BC주 와 알버타주에서 신제품 주류로 출시하게 되 었다”고 설명했다. (주)코비스가 선보이는 백화 고려 인삼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6년근 인삼을 사용한 100% 천연 인삼주로서, 대한민국 정부 지정 특산품 이기도 하다. 황 대표는 “인삼주는 단순한 술이라는 개념 보다 몸에 좋은 약주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 에 크리스마스나 연말 선물로 많이 찾는다. 한 인 뿐 아니라 중국, 캐네디언들에게도 좋은 반 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 인삼주는 연말을 맞이해 BC리쿼스토어 에서 특별 진열 판매되고 있으며 병 단위로도 구매 가능하다. BC 리쿼스토어에서 +748145번 호로 주문할 수 도 있다. 황 대표는 “BC주는 주정부 산하 BCLDB에 서 모든 주류를 통제 및 판매하고 있다. 수입 후 최소 1-3년 이내에 BC리쿼스토어 셀피에 진열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주류 중 약 30% 는 진열 판매 되지 못하고 일부 개인 리쿼 스토어에서만 진열 판매 되는 경우가 대 부분”이라며 “코비스는 교민 여러분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여 지속적으로 한국 우수 주류 제품을 소개하고, 캐나다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코비스의 카스 맥주는 한국 맥주 중에는 유일하게 BC주정부로부터 진열 허가 를 받아 현재 23개 BC리쿼스토어에서 진열판 조현주 기자 매 중이다.

그리스 구제방안 지난주 유럽의 트로이카는 그리스에 대 한 금리인하와 새로운 목표부채수준에 동의하였다. 그동안 IMF와 EU/ECB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2020년 목표부채 수준을 120%에서 124%로 상향조정하 였다. IMF가 한발 물러선 것이다.

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RJL이 등록된 지역에 한 해서만 사용된다. RJL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 급된 증권을 매매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나 보험 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예상 수혜주 미국과 유럽의 긍정적인 진행상황은 주 식시장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모멘 텀이 생긴다면 성장주와 경기순환주가 혜택을 볼 것이다. 지난주 언급한 기술

회사명 Agrium Inc Yamana Gold Inc

주가 (12/04)

P/E

배당율 (%)

업종

AGU

99.99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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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YRI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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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BB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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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un Life Financial Inc

S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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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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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TD Bank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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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Bombardier Inc

(주)코비스는 카스 맥주에 이어 고려 인삼주를 BC리쿼스토어에 진열, 판매하고 있다.

심볼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Source: Bloomberg, Raymond James Ltd.


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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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B1, B2 | 문화 B3, B4 | 오피니언 B5 | 문학 B6 | 국수의 신 B10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전광수 대표가 ‘전광수커피하우스’ 서울 명동본점에서 창 밖을 바라보며 커피 마시고 있는 모습을 찍었다. 유리창의 그림은 전 대표가 로스팅하고 커피 내리는 모습을 직원들이 그려 놓은 것.

커피 명인 전광수 대표가 말하는 커피 이야기

“커피에 설탕 넣을 때 눈치 보인다구요? 입맛대로 즐기면 그만 “커피는 그 맛과 향이 정말 다양해요. 커피 를 업으로 삼는 나조차 싫증나지 않을 만큼 요.” 국내 대표적인 로스터이자 자신의 이름 을 내건 커피아카데미와 커피하우스를 운영 하고 있는 전광수(49)대표의 이야기다. 20년 째 커피를 공부하고 세상에 전하고 있는 그 는 “앞으로도 평생을 커피와 함께 할 수 있 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에 있는 ‘ 전광수커피하우스’. 전 대표의 손에는 조금 전 추출한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들려 있었 다. 이곳처럼 전 대표의 이름을 내건 커피점 은 전국에 14곳이다.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명동점을 제외하고 다른 매장은 전 대표에게 커피를 배우고 뜻을 함께 하는 제자들이 운 영하고 있다. 여느 프랜차이즈 커피점에 비 해 규모는 작지만 각 매장에는 ‘전광수커피 하우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맛과 향, 분위기가 있다. 전 대표가 커피에 입문한 것은 20년 전이 다. 그는 1990년대 초 잘 다니던 제약회사를 그만두고 커피업계에 뛰어들었다. 그의 마음 을 사로잡은 것은 로스팅(생두에 열을 가하 여 볶는 것)이었다. “우연히 외국 서적을 봤는데 로스팅에 대해 쓰여 있더라고요. 커피하면 자판기, 믹스커피

가 다인줄 알던 시대였죠. 로스팅하는 과정 에 따라 커피콩의 색이 변해가는게 재미있었 습니다.” 수확한 커피콩은 처음 녹색을 띄지 만 로스팅 과정을 거치면 점차 노란색, 갈색 으로 색이 변한다. 그리고 로스팅에 따라 커 피의 맛이 다르다는 것도 매력적으로 느껴졌 다. 평소 싫증을 잘 내지만 커피는 공부할수 록 호기심이 생겼다. 커피 공정무역으로 유 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선라이즈 커피공장 을 찾아 커피에 대해 배웠다. 전세계 커피농 장으로 투어도 다녔다. 인도네시아 슈마트라 섬에 있는 농장에서 맛본 커피의 감동을 지 금도 잊을 수 없다. 주전자에 곱게 간 원두 와 물, 설탕을 넣고 끓인 터키식 커피였다. 이렇게 커피를 배워가던 그는 2002년 색다 른 길을 선택했다. 여느 커피 전문가처럼 카 페를 차리고 장사를 한 게 아니라 교육사 업을 시작한 것이다. 커피공방을 꾸리고 찾 아온 사람들에게 로스팅 기술을 가르쳤다. 2004년에는 서울 명동에 ‘전광수커피아카데 미’의 문을 열었다. 그간 전 대표에게 커피 로 스팅을 배운 400명 제자 중 150명 이상이 창 업을 했다. “지점이 하나씩 늘어날수록 명동 본점의 손님이 줄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흡 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커피 인생이 늘 잘풀렸던 건 아니었

다. 커피아카데미를 열고 4년 정도는 임대료 를 못 낼만큼 사정이 좋지 않았다. 로스팅 자 체가 생소한 탓에 이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 지 않았다. 2007년 아카데미 옆에 전광수커 피하우스의 문을 연 것은 부수입을 얻기 위 함이었다. 다행히 커피 매장은 서울 뿐만 아 니라 전국에서 그의 커피를 맛보려는 사람 들로 북적였다. 이 때부터 ‘전광수표’ 로스팅 이 널리 알려지면서 커피전문가로 자리매김 하는 전기를 잡았다. 세계적 추세는 블렌딩 커피 전 대표는 “커피를 즐기는 데 특별한 원칙 이 없다”고 강조했다. 커피는 그냥 기호식품 이라는 것이다. “커피를 마실 때 쓰게 느껴 져 설탕을 넣고 싶지만 옆 사람의 눈치를 보 다 못 넣는 사람들이 있어요. 커피는 설탕을 통째 부어마시든, 열 숟가락 넣어 마시든 상 관없어요. 촌스러운게 아니예요.” 커피에 대 한 편견을 버리라는 말이다. “자신의 입맛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맛대로 즐겨야 한다” 고도 했다. 이와 함께 여러 곳의 카페를 가보 라고 조언했다. 각각의 카페마다 맛있는 커피 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자연스 레 자신의 커피 입맛을 찾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커피도 귀띔해 주었다. 지금

처럼 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에는 케냐· 인도네시아·만데린처럼 보디감(입 안에서 느 껴지는 질감이나 무게감)이 있는 커피가 어 울린다. 봄에는 에디오피아처럼 산미가 강하 고 향이 있는 커피를, 여름에는 코스타리카 처럼 레몬과 오렌지향이 나는 커피를, 가을 에는 과테말라처럼 화산 토양에서 자라 스 모키한 커피를 추천했���. 전 대표는 로스터의 취향이나 기호가 궁금 하다면 블렌딩 커피를 마셔보라고 권한다. “ 여러 종류의 원두를 섞어 사용하는 블렌딩 커피는 로스터의 노하우가 모여진 결정판이 지요.” 한 가지 원두로 만드는 커피는 커피점 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블렌딩은 여러가지 원두를 섞기 때문에 로스터가 어떤 원두를 어떤 비율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커피 의 맛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커피아카 데미를 키워 커피스쿨로 만드는 것이다. “커 피스쿨에서 1년이나 2년 정도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에는 어디서나 인정받는 로스터로 키 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꿈은 외국 의 커피농장을 사는 것이다. 커피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 과정을 직접 보고 나면 커피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다동커피집 우리커피연구회를 창립한 이정

B2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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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로스팅 방법에 따라 오감이 달라진다

라진다

로스팅 하

‘커피콩 장인’ 심병준씨의 맛있는 커피 만들기 최근 커피 트렌드의 중심은 ‘로스팅’이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원두를 사서 집에서 내려 마시

기씨가 운영한다. 한국적인 커피맛이 강점이 다. 에디오피안 예르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 아 같은 아라비카 원두를 주로 내놓는다. 특 히 에디오피안 예르가체프는 구수한 고구마 향이 일품이다. 원두는 약하게 볶는다. 커피 콩이 머금고 있는 미묘하고 섬세한 맛을 살리 기 위함이다. 때문에 깊은 맛은 덜하지만 단 맛과 신맛은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 로스팅은 가게 내부에서 직접 할 때도 있고 이씨가 운 영하는 로스팅 공장에서 받아서 쓰기도 한다. 개별 음료 값 대신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 4000원을 내면 카푸치노나 카페라떼, 기타 음 료 중 한 잔을 선택해 마실 수 있다. 이후 손흘 림 커피나 에스프레소는 무제한 마실 수 있다. 우리나라식 커피를 연구하는 모임답게 외래 어를 한글로 순화하는 것도 특징. ‘핸드드립’ 은 ‘손흘림’으로, ‘배전’은 ‘볶음’으로, ‘생두’ 는 ‘커피콩’으로 표현한다. 손흘림용 원두는 100g당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초이 에스프레소(CHOI E 엑셀런트(COE) 원두를 판 의 커피 농장에서 출품한 상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해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 피로 인정했다는 뜻이다. 신 가 주요 평가기준이다. 이 드립은 가게마다 커피 캐릭 에스프레소 커피에는 차별 “에스프레소가 단순히 쓰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 주문 방식이 조금 독특 라떼 주세요”라고 해선 수 없다. 자신의 기호에 맞 택해야 한다. 그런 다음, 을 더 추가해 아메리카노 지 고르는 것이다. 원두 모두에게 똑같은 커피를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9시 폐점) 서다. COE 원두 외에도  주소 서울시 중구 다동 164-1번지 2층 틴, 예멘 모카, 파나마 게  문의 02-777-7484 COE 원두는 200g당 평균

는 사람들이 늘었다. 직접 로스팅을 하는 커피 애호가들도 찾을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커 피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은 원두다. 좋은 원두를 구입하는 요령, 로스팅과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글=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지난 10월 열린 ‘2012 골든커피어워드’에서 최 고의 커피콩 장인으로 뽑힌 마티스 커피 심병 준(42) 대표는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다면 맛 있는 콩을 사면 된다”고 말했다. 맛있는 커피 콩(생두)은 어느 정도의 추출팁만 가지고 있 다면 누가 내려도 맛이 좋다는 것이다. 커피콩 은 재배방식, 토양, 가공방법 등에 따라 그 품 질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똑같이 에디오피아에서 난 커피 콩도 유기농으로 기른 소수는 스페셜티로 대 접받는다. 일부 스페셜티커피는 1kg 가격이 30만원에 이른다. 커피콩의 품질을 쉽게 알아 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커피가 식은 후에 맛 을 보면 된다. 따뜻할 때는 커피 맛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식은 후에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콩을 어떻게 볶아내느냐, 즉 로스팅 은 커피콩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로스팅은 덧셈이 아니라 뺄셈이라는 말이 있 을 정도로 가장 좋은 로스팅은 원두가 지닌 특징을 잘 표현해주면서 나쁜 맛을 골라내 버 리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커피콩은 저마다 고 유의 특징이 있다. 똑같이 10분을 볶는 데 어 떤 것은 제맛을 내지만 어떤 것은 타버린다. 덜 볶은 원두는 떫고 시큼한 맛이 난다. 심 대표가 커피를 블렌딩 할 때 각각의 원 두를 로스팅한 다음 섞는 것은 이런 특성들 때문이다. 그러나 로스팅에 필요한 온도와 시 간이 비슷한 원두라면 함께 로스팅하기도 한 다. 또한 커피콩의 종류와 로스팅 방법에 따라 싱글, 에스프레소, 밀크 베이스, 블렌딩 등이 어울리는지 결정되므로 좋아하는 커피 종류 를 결정한 후 로스터에게 이에 어울리는 원두 를 추천받는 것이 좋다.

로스팅이 끝난 원두는 보관통으로 옮겨진 다. 그 사이에도 커피콩은 가스를 배출하는 등 화학적 변화를 일으킨다. 콩의 종류에 따라 안정화하는 시간이 다르다. 따라서 원두를 구 입할 때 로스터에게 ‘커피를 언제 많이 먹는 지’ ‘오래 두고 먹어도 되는지’ 등을 미리 물 어본다. 오래 두고 먹는다면 바로 볶아낸 원두 를, 1~2일 안에 먹을거라면 숙성된 원두를 구 입한다. 원두를 보관할 때도 세심한 주의가 필 요하다. 습기가 없고 햇빛이 닿지 않아야 한 다.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밀봉하는 것도 필 요하다. 구입한 원두는 늦어도 한달 이내에 소 비해야 한다. 심 대표는 “2년 전에 선물받은 원두를 자 랑스럽게 내놓는 사람이 있는데 그 커피는 이미 제 맛을 잃었다”고 말했다. 냉장고에 원 두를 보관하는 경우 개봉한 상태는 곤란하 다. 냉장고 속 습기를 빨아들여 맛이 변하기 때문이다. 밀봉된 원두를 냉장고에 넣었다하 더라도 한 번 꺼낸 원두는 다시 넣지 않도록 해야 한다. 커피를 추출할 때는 시간이 중요하다. 원 두는 물과의 접촉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 기 때문이다. 원두의 성분 중 30%가 수용성인 데, 가장 맛있는 커피는 원두 성분 중 18~20% 가 물에 녹았을 때다. 물과 오래 접촉하면 떫 고 쓴 맛이 난다. 반대로 물과 접촉이 적으면 원두가 지닌 본연의 맛이 제대로 우러나지 않 는다. 심 대표는 “커피 추출을 어렵게 생각해 서는 안된다”며 “저렴한 가격의 커피메이커나 프렌치프레스만 있어도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과 커피의 비율, 온도, 추출 시간 등을 달리해가며 자신이 원 하는 커피맛을 찾으면 된다.

마티스커피 신림점 세계 4대 커피 명장인 마티 커티스의 이름을 내건 로스터리 전문 카페다. 신림동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쉽게 찾기 어렵지만 매장에는 늘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2층 입구에 놓인 로스터기와 20종류의 원두가 로스터리 카페 임을 보여준다. 원두를 구입할 수 있고 자신 이 원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커피등급을 평가하는 큐그레이더인 심 대표가 직접 구한 품질 좋은 원두로 내린 맛있는 커피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커피점에서는 먹을 수 없 는 독특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도 단맛이 많이 나는 내추럴계열의 커피가 인기다. 커피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 오후 12시~오전 1시  주소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638-5 2층  문의 02-884-6321

커피미학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1세대라 할 수 있다. 14년째 페이퍼드립을 유지하다가 지 난 9월부터 넬드립(융드립)으로 방법을 바꿨 다. 넬드립은 종이 대신 천으로 커피를 거르 는 방법이다. 커피 한 잔을 내릴 때마다 매번 천을 세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잡 맛이나 불필요한 쓴맛을 더욱 효과적으로 걸 러줘 종이보다 낫다. 지방성분 역시 종이보다 많이 추출해 커피의 맛과 향이 깊어진다. 페 이퍼드립은 이미 보편화했다. 이를 뛰어 넘는 새로운 맛을 선보이기 위해 전 직원이 넬드립 을 익혔다. 커피미학은 스트레이트 원두만 30가지 갖 고 있다. 원두는 1㎏에 3만5000원부터 판매한 다. 스트레이트 원두를 섞어 만든 블랜드 원두 가 커피미학의 인기 품목이다. 매일 아침 직접 굽는 카스텔라는 이곳 커피와 찰떡궁합을 자 랑한다고.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300-268  문의 02-3785-0770

커피공방 생두가 파손되면 커피 맛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덜 익은 콩은 아린 맛을 내기도 한다. 커피공방에서는 핸드픽커(불량콩을 골라 내는 사람)가 탁자 위에 생두를 펼쳐놓고 좋지 않은 콩을 일일이 손으로 솎아낸다. 이미 한번 감별과정을 거친 콩을 들여오지만 2번, 3번 확 인작업을 한다. 커피 미각이 발달한 우리나라 고객을 잡으려면 이 정도 수고쯤은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블랜딩 할 때도 에프터 믹 스 방법을 따른다. 콩 마다 적정한 볶음도가 다 르기 때문에 각자 따로 볶은 뒤 까만 콩을 섞는 다. 미묘한 맛까지 살리기 위해서다. 커피공방의 원두는 25가지 정도 되는데, 진 하고 무거운 커피를 선호한다. 콩을 보다 강 하게 볶아 짙은 풍미가 느껴진다. 공방은 1년 에 한번 12월에 ‘올해의 기념 블랜딩’을 출시 한다. 이번에 발표한 블랜딩의 이름은 ‘스프링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오브 디셈버’다. 12월 한 달간은 100g당 6000  주소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137-7  문의 02-725-9808 원에 판매한다. 마티스커피 신림점의 심병준 대표가 로스팅을 하고 있다. 그는 “맛있는 커피를 먹기 위해서는 맛있는 콩을 사라”고 조언했다 앤트러사이트 폐 신발공장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었다. 외관은 공장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 다. 커다란 철문을 떼어다 만든 테이블과 컨베 이어벨트를 활용해 만든 바(bar)도 인상적이 다. 카페의 거친 분위기와 진하게 배어 나오는 커피향이 묘하게 어울린다. 각종 전시와 음악 회도 끊이질 않는 멋을 아는 커피집이다. 앤트러사이트는 커피 콩의 볶는 정도를 약 하게 해 생두가 가지는 맛의 스펙트럼을 최대 한 끌어내는데 집중했다. 따라서 단맛과 신맛 이 많이 난다. 이를 견과류의 맛, 향신료의 맛 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우유를 넣은 라 떼에서도 신맛이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미국 인이나 유럽인처럼 우리나라 사람도 커피의 신맛을 즐길 단계가 됐다는 자체 분석이다. 만 델링, 온두라스, 예가체프, 엘 살바도르 등의 원두를 갖고 있으며 100g당 6000~8000원에 판매한다.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2시(일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1시)  주소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57-6  문의 02-32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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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2012년 12월 6일 목요일 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아듀 2012 ③ 대중음악

아무도 몰랐다  싸이의 성공, 아이돌의 쇠락 90년대 노래 잇단 리메이크 노래방·히트곡 차트 휩쓸어 음원 수익 배분 논쟁 본격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올해만 같아 라-. 2012 가요계는 펄펄 끓었다. ‘강남스타일’로 지구촌을 흔든 가 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그 첫 머리에 있다. K팝의 새 장을 열었 고, 90년 한국가요사를 새로 썼다. 물론 그늘도 있었다. 음악 창작 자들이 “불합리한 온라인 음원 가 격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들 고 일어섰다. 올 노래시장을 사자 성어로 정리했다.  ①전대미문(前代未聞)

2012 가요계는 1990년대를 추억하며 지나갔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올 포유’ ‘우리 사랑 이대로’ 등 90년대 명곡을 재발견했다.

[사진 CJ E&M]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 빌보드 7 주 연속 2위, 미 아이튠즈 차트 1위, 유튜브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 위, 마돈나·MC해머 등 세계적 스타 들과의 합동 무대까지…. 나라 밖에 서 연일 들려오는 싸이의 낭보에 온 국민은 눈과 귀를 의심했다.  올해 싸이 신드롬은 전에 없었 던,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사건’ 이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4일 자(현지시간) 기획기사에서 “20년 이 지나도 당신은 2012년의 노래로 ‘강남스타일’을 기억하게 될 것”이 라고 했다.

2012년 월간 차트 1위곡

올해 노래방 히트곡

 ②명불허전(名不虛傳)

곡명(가수)

순위

곡명(가수)

1

러비더비(티아라)

1

강남스타일(싸이)

2

시간을 거슬러 (린·드라마‘해를 품은 달’OST)

2

너를 위해 (임재범·영화‘동감’OST)

3

블루(빅뱅)

3

애인 있어요(이은미)

 지난해 세시봉이 있었다면 올해 에는 1990년대 열풍이 있었다. 90년 대는 다양한 장르가 사랑받은 가요 계 황금기. 90년대 히트곡 리메이크 가 잇달았고, 원곡의 인기도 함께 치솟았다. 상반기 영화 ‘건축학개 론’, 하반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7’ (tvN)이 지렛대 역할을 했다.  ‘건축학개론’에 삽입된 김동률 의 ‘기억의 습작’이 30~40대를 다 시 적셨고, ‘응답하라 1997’의 남 녀주인공 서인국·정은지가 리메이

4

벚꽃엔딩(버스커버스커)

4

서쪽 하늘(울랄라세션)

5

트윙클(소녀시대 태티서)

5

너랑 나(아이유)

6

라이크 디스(원더걸스)

6

천년의 사랑(박완규)

7

러빙유(씨스타)

7

애상(10㎝)

8

강남스타일(싸이)

8

체념(빅마마)

9

올포유(서인국·정은지)

9

그리워 그리워(노을)

10

피어나(가인)

10

황진이(박상철)

11

1,2,3,4(이하이)

11

벚꽃엔딩(버스커버스커)

자료: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

자료: 금영. 2012년 1월1일~11월 30일

크한 90년대 인기그룹 쿨의 ‘올포 유’는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인디밴드 십센치가 리메이크한 쿨 의 ‘애상’은 올 노래방 애창곡 7위 에 올랐다. 김건모·R.ef·코요태 등 90년대 스타가 집결한 공연도 성 황을 이뤘다.  ③분기탱천(憤氣撑天)

 작사·작곡가·가수·제작자 등 음 악인 수백 명이 지난 7월 서울 세 종문화회관, 서울광장 등지에서 음 원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공청회· 문화제를 열었다. “지난 5년간 정 부 주도의 초저가 할인정책으로 음 원 권리자들이 다운로드 덤핑을 강 요당했다”며 “스탑 덤핑 뮤직(Stop Dumping Music)”을 외쳤다.  이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최 근 인디뮤지션 해리빅버튼·비프리· 갤럭시익스프레스 등이 음원정액 제를 거부하고, 온라인 음원사이트 에서 종량제로만 다운로드·스트리 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 정부 문화정책의 주요 과제가 될 것 으로 예상된다.  ④영고성쇠(榮枯盛衰)

 아이돌 그룹은 험난한 시간을 보 낸 반면 개성파 가수들은 훨훨 날 았다. 서른 팀 넘는 아이돌 그룹이 데뷔했지만, 제2의 소녀시대·빅뱅 이 되지 못했다. 생김새도, 노래도 비슷한 그룹이 쏟아지면서 대중은 피로감을 느꼈다. 기존 팬덤을 구축 한 그룹도 명성에 맞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싸이·버스커버스커·나얼·노 을·케이윌·에일리·주니엘 등 개성 파들은 선전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올 노래 방서 103만여 회 불리며 애창곡 순 위 1위에 올랐다. 버스커버스커는 애창곡 순위 100위권에 8곡을 올리 며 사랑받았고, 노을도 3곡을 포함 시켰다.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한효주가 밝아졌다. 소방관과 여의사의 사랑을 다룬 영화 ‘반창꼬’에서다. 안성식 기자

들이대는 한효주, 상상 안 되죠? 영화 ‘반창꼬’서 이미지 변신 예전 어두운 캐릭터서 벗어나 아내와 사별한 소방관 강일(고수) 은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다. 아니 열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을 구 하려다, 정작 제 아내를 구하지 못 한 죄책감 때문이다. 그런데 오만하 기 짝이 없고 천방지축인 한 여의사 가 그에게 다가온다.  “나랑 연애 안 할래요?”  멜로영화 ‘반창꼬’(감독 정기훈 19일 개봉)에서 오만하고 제멋대로 인 여의사 고미수 역을 배우 한효주 (25)가 맡았다. 청순하고 단아한, 조 금은 어두워 보이기까지 했던 한효 주의 변신이다. 5일 그를 만났다.  -선머슴 같은 면이 있는 줄 몰랐다.

 “사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과연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막상 촬영에 들 어가서는 통쾌하더라. 지금까지는 어두운 역을 많이 했고, 그래서 뭔 가 억눌려 있는 게 있었는데 날마다 자유로워지는 느낌이었다.”  -미수 덕에 한효주도 변했나.

 “그렇다. 나는 솔직히 미수처럼 자기중심적으로 살아본 적이 없다. 영화를 찍으면서 성격이 많이 밝아 졌다. 나를 내보이는 데 거침이 없어 졌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효 주야, 너 좀 이상해’ 그런다.”(웃음)  드라마 ‘동이’ ‘찬란한 유산’ 등

으로 인기를 얻었던 한효주는 올해 영화에 집중했다. 1000만 관객을 넘 긴 ‘광해’에서는 중전으로 나왔다. 비중은 작았지만, 깊은 슬픔을 안은 중전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 았다. ‘반창꼬’에서는 정반대다. 남 자한테 거침없이 들이대고, 구박받 아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멜로의 흔한 여주인공은 아니다.

 “그래서 좋았다. 예를 들면 바닷 가 모텔에서 강일과 하룻밤을 보냈 는데 아무 일도 없자 미수가 ‘아, 뽀 뽀도 한 번 못하고 가는구나’라며 먼저 들이댄다. 그런 여자를 보면 누구라도 기분 좋아지지 않겠나.”  -소방관들의 구조장면도 인상적이다.

 “촬영 현장에서 정말 사고가 난 줄 알았을 정도로 감독님이 공을 많이 들였다. 러브신이 적다고 할 수 도 있겠지만, 그런 장면이 있기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래와 다른, 한효주만의 매력은.

 “특별히 색깔이 있다기보다 ‘너 빨간색 칠해봐’라고 했을 때 빨강이 될 수 있는 배우인 것 같다. 무난한 게 내 장점이 아닐까.”  -다른 분야에 욕심은 없나.

 “살면서 제일 감사한 게 내 길을 빨리 찾았다는 거다. 전생에 복을 많이 쌓았나. (웃음) 옛날에는 책도 쓰고 싶고 연출도 해보고 싶고 이것 저것 욕심이 많았는데, 연기를 하면 할수록 분명해진다. 이 길을 굳건하 게 가고 싶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40판 제14888호


B4 문화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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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캐나다의 아믈랭과 영국의 허프 아믈랭의 완벽함, 그리고 파워플한 연주는 사람의 혼을 흔든다  허프의 피아노 연주는 편안함 속에서 세밀하고 미묘한 감정을 보여준다

허프(Hough) [사진= vanrecital.com]

이시대 최고의 거장 피아니스트를 꼽으라면 단연코 캐 나다의 아믈랭(Marc-Andre Hamelin)과 영국의 허프 (Stephen Hough)를 들 수 있다. 이 둘은 지난 20년간 무려 100장이 넘는 음반들을 내놓았다. 이러한 거장 둘 을 가까운 챈 센터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이 작곡한 새로운 곡도 들을 수 있 었다. 과거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기도 한 리스트 (Franz Liszt)와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 더 거슬러 올라가 하프시코드 연주자 스칼라티(Domenico Scarlatti)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Nicolo Paganini)같은 소수의 예술인들이 오직 자신들만이 소 화할 수 있는 난해한 작품들을 만들어냈던 만큼, 요즘 에는 보기 드문 현상이었다. 아믈랭의 연주를 듣고 있자면 마치 최첨단 신기술 로 능수능란하게 수술을 감행하는 의사를 보는 것 같 다. 깔끔함과 정교함, 그리고 강력함까지 모두 갖춘 그의 실력은 훌륭하다는 한마디로는 부족할 정도이다. 아믈 랭, 그의 이름은 그 어느 작품이라도 음정 하나 틀리지 않는 완벽함을 들을 수 있다고 보장한다. 포레(Gabriel Faure)의 소곡들, 드뷔시의 ‘영상(Claude Debussy-Images)’, 그리고 아믈랭의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라흐마 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 2번에서 그의 완벽함이 증

아믈랭(Hamelin) [사진= vanrecital.com]

명되었다. 아날로그 스타일의 레코드 판을 듣다가 CD 연주한 ‘파가니니 변주곡(Paganini Variations, 2011)’ 를 들으면 레코드 판에서 들렸던 잡음이 CD에서는 깔 은 실로 흥미로웠다. 발랄하다가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 끔하게 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아믈랭 으며 불꽃 튀는 온갖 기교를 다 보여주었다. 작품의 후 은 불필요한 것이 전혀 안 들리는, 오직 음악만을 들려 반부에 삽입된 베토벤 교향곡 제 5번의 코드는 작품에 주었다. 어떤 작품이든 신선함과 깔끔함이 넘쳐흐르는 드라마와 재미를 더했다. 굳이 깊진 않지만 아주 감각 그의 연주는 어떤 이들에게는 다소 부자연스럽게 다가 적인 연주였다. 올 수도 있다. 드뷔시의 울적함과 라흐마니노프에게서 아믈랭만큼의 정확도를 보여주진 않았지만 허프의 연 들을 수 있는 러시아 특유의 열정을 듣고 싶어 하는 이 주에는 열정이 담겨있었다. 날카롭고 드라마틱한 음들 들도 분명 많을 것이다. 기계적이고, 한편으로는 과학적 을 잔잔한 소리와 조화롭게 대립시켰다. 인간이 느끼는 인 그의 정확성은 사람다운 여러 감성을 끌어내기 힘 오만 가지 감정에 감사하게끔 만드는 실력이다. 그의 연 들다는 것이다. 그의 스타일은 공연 오프닝으로 연주한 주엔 언제나 신선함과 신중함이 느껴진다. 수많은 음들 베르크(Alben Berg)의 ‘피아노 소나타’처럼 추상적이고 에 조용하면서도 대화적인 하이라이트를 준다. 두 개의 난해한 작품에 어울린다. 쇼팽 야상곡(Nocturnes)들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감 아믈랭은 뛰어난 테크닉을 요구하는 수많은 작품에 성과 숨결을 불어넣어 ‘이보다 더 나을 순 없다’는 생각 생명을 불어넣었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Alkan, 이 들 정도였다. 브람스의 소나타 Op. 5 또 Godowsky, 그리고 Medter같은 무명 작곡가 한 시작부터 아주 완벽했다. 젊음이 느껴지 들의 것이었다. 그는 또한 Gulda와 Weis게 격렬했다가 나중에 부드러운 마법으 senberg같은 현대 재즈/클래식 작품들 로 우리의 감성을 간지럽혔다. 전체 도 연주해왔다. 이런 정도니 그가 작 적으로 잘 잡힌 균형은 슈만의 ‘카 곡을 따로 시도해봤음은 어떻게 보면 니발’에서도 엿보였다. 강렬함과 부 당연한 것이다. 그가 작곡한 Etudes 드러움, 그리고 한치 앞도 예측할 (음반 Hyperion CDA67789)은 많은 수 없는 흥미로움이 가득했다. 작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이번 공연에서 품의 다양한 감정들이 한곳에 모 허프(왼쪽)와 뉴만 박사

였다가 사뿐히 흩어지곤 했다. 간간히 다소 서두르는 부 분이 없잖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편안하고 흡 족한 연주가 되었다. 허프는 6살이란 어린 나이 때부터 작곡을 시작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음반 ‘Broken Branches (BIS1952)’에서 찾을 수 있다. 작품들 중 하나인 소나타 제 2번은 그가 단순한 피아니스트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 곡은 현대음악으로 독특한 코드 진행을 갖고 있 다. 첫 부분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메시앙(Olivier Messiaen)의 분위기를 연출하여 원시적인 자연의 경이로움 을 그려내었다. (메시앙은 자연에서 들려오는 가지각색 의 새소리와 다양한 종소리를 흉내 내는 작품들을 만 들었다-옮긴이) 오른손의 움직임은 메시앙의 ‘종소리’를 흉내 낸다. 라벨과 드뷔시를 거쳐 점차 슬라브 코드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분위기에 짧지만 아주 낭만적인 느 낌으로 이어진다. 허프의 말에 의하면 이 작품은 ‘B-flat 코드로 강하게 움직이면서 작품이 활짝 열릴 것 같은 느낌이 나지만 순 식간에 뒤로 빼면서 이전의 좀더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처음 시작과 같은 느낌으로 끝난다’고 한다. 과 연 그의 말대로 흥미진진한 여정이 되었다. 글 = 제프리 뉴만 번역 = 류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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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건강

Health

ISS of BC 이민칼럼

BC Rental Assistance Program BC Rental Assistance Program은 BC Housing의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 중 에 하나입니다. BC주에서 19세 미만의 자녀 와 살고 있으며, 고용관계에서 받는 임금이 연간 소득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이루는 저소 득 세대는, 지원자격에 해당될 시 직접 현 금보조를 BC housing으로 부터 받습니다. BC Rental Assistance Program을 통한 렌 트비 보조금 지원은 매달 렌트비를 직접 집 주인(Landlord)에게 납부할 수 있도록해당 가정에게 직접 지불됩니다. 지원자격 다음 아래 사항 모두 해당될 경우 렌트비 보조금 수령자격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한명이상의 19세 미만의 피부양자 녀가 있는 경우 (최연소 자녀가 19세 이상 인 경우에는, 해당 자녀가 25세 미만이며 공신력있는 디플로마, 자격증 또는 학위를 부여하는 학교나 대학 또는 직업 훈련소에 풀타임으로 등록된 경우 지원자격에 해당 될 수 있습니다. 정신 또는 육체적인 장애 로 인해 세금정산시 피부양자로 인정된 자 녀가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나이에 제한이 없습니다.) 세대의 연간소득이 $35,000 이하 이어야 합니다. 세대의 연간소득의 전부 또 는 일부가 고용관계에서 받는 임금으로 구 성되어야 합니다. 재산이 $100,000 미만이어 야 합니다. (“재산”은 부동산(캐나다와 해 외 포함), 주식, 채권, 기간 예치금, 펀드, 현금 또는 사업자본(민간주식회사의 현금 자본가치, 회사 소유의 GIC 채권, 주식 또 는 부동산) 등을 뜻합니다. 다음은 “재산” 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자동차, 현재 학생 인 가족구성원에게 교육기관이 수여한 장 학금, RESP(Registered Education Savings Plans) 와 RRSP(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s), 개인 소유물(보석, 가구), 현재 고용관계에서 직업수행에 필요 한 도구들과 기타 물건들. 더 자세한 정보 는 www.bchousing.org/Find/FAQ/RAP에 서 확인하십시오. 매년 소득세 보고(annual income tax return)를 접수하여야 합니다. 세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불하 여야 합니다. 지원 신청하는 날의 최소 12 개월 전부터 BC주에서 거주하여왔어야 합 니다. 세대의 모든 구성원이 캐나다의 시민 권자이거나 영주권자 또는 캐나다 정부로부 터 지원 받은 난민(Government Assisted Refugees)이어야 합니다. 다음 아래 사항에 해당되는 경우 수령 자 격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본인 또는 세대구성원이 정부소득보조 (income assistance)를 받는 경우 / 정부 보조주택에 사는 경우 / 협동조합주택(cooperative housing)에 살며 지분을 소유한 경우 / 본인 또는 세대구성원이 초청이민 (private sponsorship agreement (예:부모 님 초청 또는 배우자 초청)을 통해 캐나다 에 왔으며 아직 그 초청이민의 초청한 스폰 서가 초청인을 의무적으로 지원해야 할 기

간이 끝나지 않은 경우 / 본인 또는 매년 소 득세 보고 (annul income tax return)을 접수하지 않은 경우 / 집을 소유하고 있으 나 그 집에 살지 않는 경우 신청과 필요한 서류들 임차료지원사업에 신청하기 위한 지원서를 얻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방법 이 있습니다. www.bchousing.org/resources/Housing_Options/RAP/RAP_application.pdf 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으십시오. 프린터가 없는 경우, www.bchousing.org/Options/ Subsidized_Housing/Apply/Apply-registry/Request에서 지원서를 우편으로 보 내달라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BC Housing Office에 방문하셔서 비치된 지원서를 얻 고, 지원서 작성에 필요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서류들을 지원서와 함께 제출하 여야 합니다. 전 세대구성원의 신분증명서 류 / 전 세대구성원의 시민권 또는 영주 권증명서류 / 세대의 모든 구성원중 성인 인SIN 번호 / 임대차 증명서류(임대차계 약서류, 임차료 증액 고지서, 임차료지불영 수증, 또는 임대인이 임차료 금액을 명시 한 서면진술서) / 전년도의 소득세 정보 (”Notice of Assessment”의 복사본과 자 세한 ”tax return”) (본인과 배우자의 소 득세 보고는 해당 BC Rental Assistance Program의 신청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 입니다. 만약 소득세 보고를 하지 않았다면 이프로그램 지원자격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렌트비 보조금은 전년도의 소득에 기반하 여 계산됩니다) / 모든 금융기관으로부터 의 현재 잔고내역서 (“bank statement”) ( 보조금이 직접 계좌이체될 수 있도록, 개인 수표에 “VOID”라고 표시하여 제출하십시 오) www.bchousing.org/resources/Housing_Options/RAP/RAP_checklist.pdf에 서 필요한 서류 전 목록을 다시한번 확인 하십시오. 모든 필요서류가 접수 되지 않은 경우(예를 들어, “Notice of Assessment” 가 없는 경우)는 90일 동안 신청 처리 보류 상태에 있게 되며, 그 동안 신청자는 부족 한 서류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이 경과한 경우에는 신청처리절차는 종결되며, 신청을 처음 부터 다시시작 해야 합니다. 보조금의 금액과 수령 시기 BC Rental Assistance program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렌트 보조금은 신청자가 지 불하는 렌트비에서 세대소득의 30퍼센트를 공제한 만큼을 보조하여 주며, 이 금액은 최대 렌트비 레벨(Maximum Rent Levels: 광역 밴쿠버-3인이하의 가족은 $975, 4인 이상 가족은 $1100) 의 적용을 받습니다. 즉, 신청자의 임차료가 $1400이라고 하더라 도, 세대소득의 30%와 $975또는 $1100(가 족구성원수에 따라 달라���)의 차액에 대해 서만 렌트비 보조를 받게 됩니다. 이 프로

-장혜은-

그램은소득이 적을 수록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BC Housing 웹사이트에 있는 보조금 계 산기를 이용하면 신청자가 대략 얼마 정 도 보조금을 수령 할 수 있을 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보조금 계산기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w ww.bchousing.org/Options/ Rental_market/RAP/Calculator 신청자의 지원자격이 인정되는 경우, 신청 서가 BC Housing에 접수된 달부터 보조 가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신청서가 3월 29 일에 접수된 경우 렌트보조금은 3월에 해 당하는 렌트비에 대해서도 신청자는 렌트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Rental Assistance program의 처리기간은 약 7주에서 8주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이 경 우에 첫 렌트 보조금은 렌트비는 납부기간 후에 지급됩니다. 미성년자녀의 소득 19세 미만의 자녀가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경 우 그 자녀의 소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신 청자와 배우자의 소득만이 보조금을 계산 하는 데 고려됩니다. 보조금은 신청자의 은 행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방식으로만 지급됩 니다. 이 보조금은 과세의 대상이 되지 않 는 임차혜택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서는 ”Rental Assistance Program BC Housing” 에 문의 하십시오. 주소는 101, 4555 Kingsway Burnaby, B.C. V5H 4V8이며, 전화 604433-2218 또는 1-800-257-7756(“Lower Mainland”이외의 지역), 웹싸이트는 www. bchousing.org 입니다. 그동안 ISSofBC의 이민자 칼럼을 성원 해 주시고 애독해 주신 교민 여러분께 감 사드립니다.

서미영 (ISS of BC 랭리/애보츠포드/칠리왁 한인정착 상담인) #240-20621 Logan Avenue. Langley, V3A 3Y9 전화번호: 604-510-5136(ext. 1851)

이사벨 리 (ISS of BC 트라이시티/메이플릿지 한인정 착상담인) 화-금요일: #240A - 3020 Lincoln Ave. Coquitlam, BC V3B 6B4 월요 일: #320 - 22470 Dewdney Trunk Road, Maple Ridge, BC V2X 7X7 전화번호: 778284-7026(ext.1566)

장해은 (ISS of BC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 한인정착 상담인) #207-7355 Canada Way, Burnaby, V5E 4A6 전화번호: 604-395-8000(ext. 1765)

전·문·가·기·고

B5

이 영 희

칫솔 이야기

<써리> 이영희 치과 원장

칫솔의 역사 아주 오랜 선사시대부터 인 간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었다. 따 라서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나뭇가지 등으로 만든 이쑤시개를 사용하여 불편감을 바로 해소하였던 것으 로 여겨진다. 네안데르탈인의 유골에서도 나뭇가지를 이쑤시개처럼 이용하여 치아를 세정한 흔적이 있었고, 기원전 메소포타미 아 지역이나 이후 고대 로마시대의 클레오 파트라도 금으로 장식된 이쑤시개를 사용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고대로부터 향 이 나거나 단맛의 식물 잔가지를 씹음으로 써 구강위생을 유지하였다는 문헌도 있다. 근대 칫솔의 기원은 대략 AD 1000년 이 전에 중국에서 상아로 만들어진 손잡이에 말총을 이용한 칫솔모를 붙인 칫솔을 이용 했다는 주장도 있고, 15세기말 중국에서 소의 뼈에 구멍을 뚫고 여기에 멧돼지 털 을 심어서 사용했던 칫솔을 기원으로 삼자 는 의견도 있었다. 요즈음 사용하고 있는 칫솔과 가장 가까운 형태의 칫솔은 1780년 영국의 William Addis에 의해 개발되었다. 그는 동물의 뼈에 작은 구멍을 뚫고, 여기 에 돼지의 털을 엮어서 고정하는 형태로 현대적인 의미의 칫솔을 발명하였다. 한편 1857년 미국에서 Wadsworth에 의해 최초 로 칫솔 특허가 등록되었고, 1885년부터 대 량 생산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렇지 만 이 당시까지 사용된 칫솔모는 멧돼지 털 을 주로 사용하는 자연모였다. 1900년대 초 에 뼈로 된 손잡이는 셀룰로이드로 교체되 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변화는 뼈와 돼지 털 공급이 감소된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가 속화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1938년 뒤퐁사에서 나일론 이라는 신소재 물질을 개발하여 이를 칫솔 모에 적용하면서부터 점차 인공모로 대체 되었다. 초기에 나일론 강모의 길이와 두께 는 자연모와 비슷하였지만 나일론 강모는 비슷한 직경의 자연모보다 훨씬 뻣뻣하였 다. 그러나 재료공학의 발달로 인해 자연모 에 비해 나일론 강모는 다양하면서도 일정 한 직경과 형태로 제작될 수 있고 잇몸 조 직에 좀 더 부드러운 자극을 가하기 위해 끝부분을 둥글게 처리할 수도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방 후부터 걸음마 단 계의 칫솔이 생산되기 시작하여 1960년대 까지도 곰표 칫솔 및 너구리표 칫솔과 같 은 자연모 칫솔이 주를 이루다가 1970년 중 반부터 인공모가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현재는 우리 국민들 중 자신의 칫솔이 없 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칫솔 판매가 증가 되었고 너무나 다양한 디자인의 칫솔 과 첨단기술이 가미된 칫솔이 시판되고 있 어서 어떤 칫솔이 적절한지 판단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르겠다. 가까운 대형 마트를 둘러봐도 수십 여 종의 각양각색의 칫솔이 진열되어 있고 매년 새로운 칫솔들이 판매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자신과 가족들의 치아나 잇몸에 보다 효율적이며 안정성이 높은 칫솔 을 구매하고 싶지만 과연 어떤 종류가 나에게 가장 좋을 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좋은 칫솔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은 자신 의 구강상태에 가장 적합한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칫솔의 구비조건을 살 펴보면, 첫 째, 구강 내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 어야 하고, 둘 째, 칫솔의 두부가 사용자의 어 금니 2개나 두 개 반 정도를 덮을 수 있을 정 도의 크기가 적절하며, 셋 째, 강모가 일정한 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고, 넷 째, 강모가 가늘고 내구성이 있어야 하며, 다섯 째, 청결 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외관이 양호해야 한다는 조건을 들 수 있다. 칫솔은 칫솔 머리(Head, 두부), 칫솔 손잡이 (Handle), 칫솔 머리와 손잡이를 연결해주는 목(Neck)과 같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칫솔 두부를 선택하는 요령은 두부에 심어진 강모 단면이 수평이며 3~4줄 모가 권장되고 잇몸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모 한 올 한 올의 첨단 부분이 둥근 모양이며 나일론 강 모가 좋다. 강모의 크기는 성인의 경우 치아 2~3개를 덮을 수 있을 정도(본인의 새끼손가 락 첫 째 마디 크기)의 길이인 25.5㎜ 이하, 소 아의 경우 20.3㎜이하를 선택하도록 한다. 손 잡이와 목 부분은 직선형이거나 목 부위가 15 도 미만의 경사진 디자인이 칫솔질을 하는 동 안 편안함과 순응성을 제공하고 칫솔질의 질 을 향상시킬 수 있겠다. 이와 같은 기준에서 보면 칫솔의 두부가 크 면 빨리 많은 치아를 닦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두부가 작은 칫솔이 입 안 구 석구석까지 닦을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손잡 이와 목 부분도 워낙 많은 디자인이 시판되다 보니 한동안 궁(arch)형 손잡이 형태로 고안 된 것이 있었는데 이는 칫솔질시 반대편 치아 에 부딪치게 되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칫솔 을 적절한 시기에 교환해야 하는 것이다. 칫 솔의 적절한 사용 기간은 하루 3회 정도 사 용 시 대략 2~3개월이 바람직하다. 그 이상 경 과하여 사용하게 되면 칫솔모의 탄력이 저하 되고 음식물 잔사(찌거기) 제거율이 떨어져서 효과적이지 못하다. 또한 개인적으로 칫솔질 시 가해지는 손 힘의 크기에 따라 이보다 더 짧은 시간에 칫솔모가 탄력을 잃어 옆으로 휘 어 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반드 시 교체하여 사용하셔야 하겠다. 보통의 경우 칫솔을 눕혀 뒤쪽에서 보았을 때 휘어진 칫솔 모가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가 칫솔을 바꾸는 적당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좋은 칫솔이란? 요즈음에는 너무나 많은 종류의 현대식 공법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종류의 칫솔이 판매되고 있다. 예전보다 너 무나 다양한 디자인의 칫솔들이 있기 때문 에 오히려 어떤 칫솔을 골라야 하는지 모

이영희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B6 문학

달의 입술 김영희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마음 줄까봐

김봉림

시인,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허구한 날 그가 고주망태가 되어 들어와서는 삐딱한 언어로 배배꼬다가 저 바다가 술이라면 나는 바다로 가리 저 바다가 술이라면 나는 바다에 가 살으리 술에 젖은 타령에 달빛이 든다 술 냄새 콜콜 익어가는 밤 아롱아롱 꿈결을 타고 머나먼 술바다로 기어이 가 버리고 나는 달의 입술이 되었다

오랜만에 찾은 고국이 외국보다 더 낯설다. 불쑥 위로 자란 건물들, 일상화된 첨단 전 자기기, 신생어의 생소함, 늘어선 먹거리 간 판들, 미로처럼 얼킨 지하철… 아둔하기 그 지 없는 방향감각의 소유자이며, 새로운것을 대하면 기가 죽고마는 나는 사방팔방에 눈 길을 얹는것만으로도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내가 사는 곳을 자주 방문한 친지들마저 생소한 모습으로 다가왔고, 옛 모양새을 찾 기 어려운 길은 그렇다치고, 햇살의 빛깔이 며, 비 온 뒤의 땅냄새, 가을 나뭇잎도 마음 속에 있던 그림이 사라져 서글프다. 바다 건 너 작은 도시에서 너무 오래 살아 온 탓을 하지만, 사실은 행여 마음을 빼앗길까봐 낯 설음만을 찾아 내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이런 속셈을 들켜 버린 것일까. 동생이 지 난 시간의 장소로 차를 몬다. 낙성식 휘장을 배경으로 결혼미사를 했던 반포 성당이 세 월의 먼지를 온 몸에 바르고, 그 날의 우리 부모님보다도 훨씬 더 많은 나이 먹은 나를 기억 하고 반긴다. 신부화장이 늦어져 드레

스 자락 잡고 허겁지겁 오르던 계단, 평상시 보단 좀더 예뻤을 짝을 보고 환하게 웃던 새 신랑의 얼굴이 조금 전 일처럼 눈가를 지난 다. 이제는 하늘에 모이셨을 기념 사진 속의 어른들을 기억하며 삶이 그리 긴것이 아니 라는 것과 그러니 힘겹게 살일만도 아니라 는 생각을 한다. 떠나실 줄 알았다면, 시간 이 이토록 짧을 줄 알았다면, 미루지 말아 야 했을 말과 일들이 마음에 무게를 더한다. 성전을 향한 계단이 눈에 익어지자, 오래된 이민자는 바다를 건너지 않고 살았다면 몸 은 더 편했겠지만, 마음은 더 복잡다난했을 거고 몸보다는 마음이 더 소중하다는 궁핍 한 위로를 자신에게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춘천가는 길을 늘 좋아했었다. 싱그러운 공 기며, 늙어선 나무, 물… 왠지 파란 물감이 떠오는 길.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다. 서울서 갈려면 한참 걸렸던 길. 신작로의 먼지들마 저 신명을 더해 주던 그 길이 탄력 좋은 고 무줄을 탄 것처럼 짧아져있다. 굽이 굽이 돌아가던 산길이 환한 터널이 되 어 앞을 안내한다. 춘천이 서울 가까이 이사 를 온 것일까? 판자 울타리가 이어지던 골목 에 아파트가 줄을 서고, 전학가는 날 초등 학교 선생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언덕위 로 중형차들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우리 가족이 가톨릭 신자가 된 죽림동 성

당을 찾은 일은 잘했지 싶다. 새 신자로 만 나 긴 세월 대소사를 챙겨 주신 젊었던 본 당 신부님은 성전 뒷뜰에 비석과 함께 누워 계신데 성당의 모습은 그대로다. 신을 벗고 들어가야 했던 것이 신을 신고도 들어가는 것 정도만 바뀐것 같다. 때를 가리지 않고 제 대 앞으로 내달려 궁둥이를 맞던 어린 동생 이 은경축일 맞는 노사제가 되어 곁에 서있 는 것이 신비롭기만하다. 하늘이 계획한 대로만 걸었으면 되었을 길 을 두리번 거리느라, 두려워 하느라 힘들어 한 미련함이 부끄러워 눈길을 아래로 향한 다. 이 번에도 누나의 마음을 눈치채고 조카 를 위한 미사를 부탁하는 속 깊은 동생이 외 국보다 낯선 고국을 고국으로 만들고 있다. 성당아래 미장원터가 기억나는 것은 오랜동 안 아쉬워하던 엄마의 사랑을 얼마 전 내탓 으로 돌리며 찾아낸 보상일까. 젊은 엄마가 난로 위에 가지런히 줄을 선 고대기로 머리 를 마는 동안 얌전히 기다리면, 끝날 무렵 내 앞머리에도 종이 타는 냄새가 나는 고대기가 닿던 달콤하게 행복했던 시간. 옹이를 틀고 풀지 않는 향수가 지난 시간들에 건드려 지 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설악가는 길. 한계령을 넘으며 멀미에 시달 리던 길은 매끈한 고속도로 아래 묻히고, 형 광색 등산복의 행렬이 단풍을 기 죽이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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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설악. 행여 도질 향수가 두려워 원시림 이 쭉쭉 뻗은 카나다의 산세를 되새김 하며 마음준비를 하지만, 몇 걸음 내딛기도 전에 부질 없음을 깨닫는다. 아늑한 산세는 먼 땅 사느라 서글플 마음을 안아 주고, 울산바위 도 옛 모습 그대로 안온한 미소를 던진다. 굳 이 청각에 힘을 주지 않아도 들리는 모국어 에 긴장이 풀려, 이내 편한 마음이 된다. 설 악의 붉은 단풍물이 내 눈가에도 슬며시 묻 어 앉고, 낯선 땅에 내린 새 뿌리를 위해 말 라 붙어있던 가슴 깊은 곳의 옛 뿌리들이 스 멀거리며 물을 먹는다. 물 먹고 자리 잡은 뿌 리가 다시 뽑아질때의 아픔이 염려되어, 철 재 다리가 자연미를 손상했다는 생뚱맞은 소리를 하는 가여운 나. 명동은 그전 모습을 잃어었서도, 옛 친구 들과의 만남이 마음 좋은 청년이었던 남편 의 어린 목소리를 들려 주었고, 갈래머리 풀어 처음으로 파마하고 굽 높은 신을 신 고 나들이 하던 대학 신입생인 나를 만나 게 해주었다. 아무리 마음을 주지 않으려도 그럴 수가 없 는 내가 태어난 땅. 서둘러 떠나야겠다는 생 각을 한다. 어짜피 다시 돌아와 살지 못할 곳 이라면 더 마음 빼앗길까 두려워… 그래 고국은 고국이다. 묻어 둔 지난 세월 이 있는 한.

< 안봉자 시인의 글방 >······안봉자의 이민 수기 (22)

커피숍을 운영하며 현지 사람들을 알아가다 F 랩에서 일한 지 2년 반쯤 되었을 때다. 셋째 아이 낳 고부터 부쩍 나빠지기 시작한 시력視力이 도저히 일을 계속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크라운앤드부릿지 메탈 부서의 1급 기공사는 10분지 1m의 차이도 감지할 수 있 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극히 섬세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인 만큼 시력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오 랜 망설임 끝에 나는 회사 측에 나의 고충을 이야기하 고 해고 (Lay-off) 시켜 주기를 자청했다. 6개월간의 예 비도제 과정을 혼신으로 땀 흘려 마친 후, 도제 생활 4 년에 1급 기공사로의 7년을 더하여 11년 동안 숱한 질 투와 질시 속에서도 기술을 인정받으며 끝까지 넘어지 지 않고 버텨 온 치과 기공사 직업을 나는 그렇게 접었 다. 1985년 12월이었다. 무거운 몰기지 월부금(Mortgage Monthly Payment) 때문에 한시도 쉴 형편이 못 되는 나는 직장생활을 접기 몇 달 전부터 이미 퇴직 후에 할 일을 물색하기 시작했 다. 그 무렵 밴쿠버의 한인 교민 중에는 그로서리 스토 어 (Grocery Store), 스모크 숍 (Smoke Shop), 커피.샌 드위치 숍 (Coffee and Sandwich) 등의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퍽 많았는데, 그중에도 비교적 운영 이 쉽고 큰 자본이 필요없는 스모크 숍과 커피.샌드위치 숍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나 역시 커피숍에 관심을 두고 그 방향에 경험이 있는 막내 시누이로부터 많은 정 보를 얻는 한편, 몇 군데 잘 된다는 커피.샌드위치 숍에 가서 점심을 사 먹으며 그들의 실상을 직접 관찰하기도 했다. 손에 쥔 자금이 적으니 기존 사업은 살 수 없고, 내가 새로 차리기로 작정했기 때문이었다. F 덴탈 랩에서 손을 놓은 나는 즉시 커피.샌드위치숍 차릴 장소 찾기에 나섰고, 3월 초순에 마침 우리 집에서 과히 멀지 않은 아뷰터스(Arbutus) 거리와 41街 근처에 가게 터 하나를 리스했다. 650 스퀘어피트의 가게는 커 피숍으로는 작은 듯했지만, 남향으로 커다란 창이 나서 실내가 밝았고, 케리스데일의 중심지로 통행인들의 왕

래가 가장 잦은 곳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곧 제반 준비에 들어갔다. 장소가 좁으니 상 업용 기성품 카운터 세트는 너무 크고 볼품도 없어서 장소에 맞게 내가 직접 디자인하여 Alex Gear라는 식 당 가구 전문점에서 맞췄다. (Custom Made) 샌드위치 바와 진열장, 테이블 세트들은 밝은 참나무 색 (Light oak)으로 통일하고 여덟 개의 테이블들은 둥근 모양으 로 했다. 종래의 비닐 바닥도 밝은 회색 타일로 바꿨다. 흰 벽이 너무 밋밋해 보여서 세 곳에 초록 계통의 벽지 를 천장에서 바닥까지 내려 붙인 뒤 실크플라워 부케들 을 만들어 장식하고, 정면 벽엔 나무구슬 커튼을 사다 벽보처럼 걸었다. 이탈리아 커피머신 직매점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 면서 모카거피 등 특수 커피 만드는 법도 직접 배워 익 히고, 샌드위치, 수프, 샐러드 등, 기본 음식 만드는 방 법은 막내 시누이로부터 배웠다. 그리고는 집에서 쓰던 소니 카세트 플레어를 갖다 놓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 몇 곡도 준비했다. 커피나 샌드위치만 먹으러 오는 단 순한 커피숍이 아닌, 아늑한 만남의 장소 분위기를 만 들고 싶었다. 개점하고 처음 두 달은 막내시누이가 함께 일하며 나 를 가르치며 도왔고, 그 후엔 젊고 참한 여자들을 채용 하여 일했다. 신선 (Freshness)과 친절을 신조 (Motto) 로 하고, 종업원들의 태도와 옷차림에도 신경 쓰며 정성 을 쏟았다. 남편도 낮에는 직장에 나가고 퇴근 후엔 가게 에 와서 청소하고 쇼핑도 해주며 나를 도왔다. 나의 커피숍은 당장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픈 샌드위 치 바 앞에서 각자의 식성에 맞춰 주문하여 먹는 샌드위 치는 아주 반응이 좋았다. 식당용 캔 수프(Can soup)를 사다 데워 팔면 한결 쉽겠지만 매일 내 손으로 직접 만 들었는데, MSG 안 들어간 진짜 홈메이드(Homemade) 수프라는 소문이 돌아서 매일 큰 수프 솥 두 개가 다 바 닥났다. 이곳 사람들은 조그만 성의에도 어린애들처럼

좋아해서 예쁜 유리잔에 커피, 핫초콜릿, 하얀 우유거 품을 층층이 보이게 담고 그 위에 계피가루를 뿌려내는 모카커피와, 자디잔 얼음조각들을 띄우고 레몬 조각을 컵 언저리에 꽂아주는 냉차 (Ice Tea)도 꽤 인기 있었다. 그러나 장소가 좁다 보니 맞이하는 손님의 숫자에 한 계가 있는 게 큰 흠이었다. 게다가 케리스데일 지역이 워낙 노인들이 많은 곳이라 단골손님 중에 노인들이 많 았는데, 노인들은 식사량이 적어서 샌드위치 한 개를 두 사람이 나누는 때도 있고, 급할 게 없는 사람들이라 그들이 점심시간에 테이블 몇 개를 차지하는 날엔 매상 이 뚝 떨어졌다. 그래도 내가 좋다고 꾸준히 찾아오는 사람들이니 조금도 내색할 수는 없었다. 여하튼, 실속 이야 있던 없든 점심시간마다 우리 커피숍이 늘 북적대 니까 밖에서 보기엔 케리스데일의 돈을 다 긁어 모으는 것처럼 보였나 보다. 우리가 가게를 차린 지 일 년도 채 안 되어 우리 주변에 샌드위치 가게가 자그마치 세 곳 이나 새로 생겼다. 길 건너 바로 앞에도 커다란 샌드위 치 가게가 생기더니 점심시간이면 문 앞에서 종업원이 탬버린(Tambourine)까지 두드리며 행인들을 유혹했다. 그들은 나의 가게에서 일하는 종업원을 월급 몇 푼 더 주고 빼 가는 등, 치사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그렇게 새 경쟁자가 생길 때마다 나의 가게는 얼마 동안 매상 이 떨어지곤 했지만, 어느 만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 상으로 돌아오곤 했다. 지난 11년 동안 덴탈 랩 안에서 바깥세상과 거의 단절 되어 일하던 나는 그때부터 비로소 이곳 현지인(백인) 들의 성품을 조금씩 알아갔다. 단골손님들의 대부분은 그들이 휴가를 가거나 어떤 일로 며칠간 못 올 것 같 으면 미리 알려주면서 돌아오는 날까지 말해놓는다. 어 쩌다 그 지역에 축제가 열려서 길거리에서 특별 음식 을 사 먹은 날엔 나중에 찾아와서 사실을 말하고 미안 하다고 사과한다. 또한, 같은 종류의 장사라도 자기보다 작은 가게가 어

려움을 당할 때는 기꺼이 도와준다는 것도 그때 알았 다. 우리 가게에서 반 블록 떨어진 곳에 영국계 사람 이 하는 그릴 식당 (Grill Restaurant)이 하나 있었다. 사람 좋은 식당 주인 A 씨는 이따금 한가한 오후에 는 지나는 길에 나의 커피숍에 들려서 머핀과 커피를 사 먹으며 사업 잘되느냐고 물어주기도 하고, 나의 전 기 슬라이서 (Electric Slicer)의 벨트가 한창 바쁜 시 간에 부러졌을 때는 자기 식당에 와서 필요한 샌드위 치 고기들을 모두 썰어다 쓰게 한 적도 두 번이나 있 었다. 나는 그때의 고마움을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앉지도 못하고 종종대며 수프, 샐러드에 그날의 특별음식 (Today’s Special) 까 지 직접 만들자니 매일 몸이 부서질 듯 고단했다. 직업 의 성격상 종업원들이 자주 바뀌는 것도 큰 애로점이 었다. 그들은 짧게는 6개월, 길어도 1년 반을 넘기지 못 하고 상급학교나 그들의 전공 직업을 찾아서 나갔고, 어떤 사람은 내가 내보내야 했다. 그렇게 종업원이 바 뀔 때마다 새로 가르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 국, 너무 힘들어서 3년 반 만에 가게를 팔았다. 비록 큰돈은 벌지 못했어도 그때 가게 판 돈으로 집 모기지 (Mortgage)의 3분지 2를 왕창 갚았다. 그 작은 커피숍 이 큰 효자 노릇을 한 셈이다.

안봉자

시인, 수필가

캐나다한인문협, 한국문협(한국), 세계시낭송협회(WPRSS)회원, World Poetry 평생공로상, Writers International Network (WIN) 우수시인상, 해외한국문학상 각각 수상, 저서 6권 (한글.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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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사무소 James J. Jung Law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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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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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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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101-15988 Fraser Hwy, Surrey, BC, V4N0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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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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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ook. F/T. Min. 3 yrs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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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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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TOYAMA JAPANESES RESTAURANT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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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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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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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294회는 중앙일보 2759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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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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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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