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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710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추석나기 …

[  문답으로 알아보는 ‘ 한결 편해진 ’ 재외선거 등록  ]

고향으로, 낮은 곳으로, 그리고 사람 찾기

10월  2일부터 e-메일로도 신고  ·  등록 가능해져 영주권자, 가족 대리접수  ·  출장 접수 전면 허용 코퀴틀람  ·  다운타운  ·  써리 지역서 출장 접수 중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재외유권자 등록 절차 를 대폭 간소화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 회를 통과(중앙일보 9월 28일자 1면 보도)함 에 따라 28일(금) 세부 사항을 공지했다. 제 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재외선거인 등록 과 투표 방법 등을 김재훈 주밴쿠버 재외선 거영사와 함께 문답으로 풀어본다. 개정 선 거법은 10월 2일 공포·시행된다. ● 영주권자도 출장 접수가 가능한가?

☞ 가능하다. 기존에는 유학생, 상사 주재 원 등 국외부재자들만 출장접수가 가능했지 만, 이번에 개정된 선거법은 재외선거인(영주 권자)도 영사관 등 공관 외의 장소에서 출장 접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본인은 물론 가족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 신고·신청서를 대 리하여 제출할 수도 있다. ● 출장 접수 시 필요한 서류는? 왼쪽부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다 옷소매가 마이크에 걸리자 웃고 있다. 문재 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육군논산훈련소를 방문해 훈련병들과 함께 종합 각개전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8일 오전 ‘내일 통일외교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김경빈 기자·연합뉴스]

고향, 낮은 곳, 그리고 사람 찾기. 대통령 후보 들의 추석 행보를 요약하면 이렇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추석 연휴 를 하루 앞둔 28일 고향 대구를 찾았다. 대 구·경북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여 한 박 후보는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고칠 것이고, 우리 정치에서 비리와 부패를 기필코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는 “과거사 사과 이후 더 강한 혁신을 이뤄내겠 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발대식 이후 박 후보는 조환길 천주교 대주교를 예방하고 대 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이어서 노인회관을 찾 아 대화를 나눈 뒤 최근에 폭발사고가 일어 났던 구미 화학공장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 서울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동생 박지만씨의 집 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 외엔 주로 삼성동 자

Viff에서 즐기는 한국영화        >> A3면 밴쿠버 날씨에 울고 웃다    >>  A6면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

  >>  B5면

대선후보 3인 소통스타일    >>  C4, 5면

택에 머물며 대선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거를 총괄할 중앙선대 위원장, 과거사 사과 회견에서 약속한 국민대 통합위원장을 누구로 세우느냐가 추석 이후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필 요하면 외부 인사를 직접 만날 가능성도 있 다”고 전했다. 광주광역시에서 1박을 한 문재인 민주통합 당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유가족을 만나고 5·18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말바우시 장을 찾아 상인을 만나고 기자간담회를 열었 다. “호남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는 질문에 그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 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광주·전남도 같 은 값이면 민주당이지 않겠느냐. 믿고 맡겨달 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논산 육군훈련 소를 방문한 뒤 대전역에서 귀성 인사를 했 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아버 지의 애틋함을 전하러 훈련소에 갔다”며 “이 런 데엔 특전사 사병 출신인 문 후보보다 좋 은 인물은 없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추석 연휴 선산과 모친이 있는 양 산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지역구 인 부산 사상도 찾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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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연휴에는 선대위 마지막 인선을 위한 구 상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추석을 앞두고 본가인 부산과 처가인 여수 를 찾은 안철수 후보는 28일 외교·안보·통일 분야의 자문단을 발표한 뒤 오후에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에게 인사했다. 안 후보는 터미널에서 “굉장히 어려운 일상이고 삶이긴 하지만 정말 이럴 때 따뜻하게 자기를 이해하고 알아주는 가족과 함께 모여서 단란 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추석은 소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가 일정 중간에 다운계약서와 논문 논란에 대한 설명이 있었 다. 하지만 안 후보 본인은 이와 관련된 질문 을 받지 않았다. 그는 추석 연휴를 서울에서 보낼 계획이다. 29일에는 서울 노원소방서를 방문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만난 다. 10월 1일에는 국군수도병원 입원 장병을 찾는다. 후보 측 관계자는 “안 후보도 인선과 정책에 대한 구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 정이다. 민주당이 정당 기반을 얘기하며 무소 속의 한계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있기 때문 에 이를 불식할 비중 있고 능력을 갖춘 인물 을 찾고, 그들을 조직으로 엮어내는 작업에 몰두할 것”이라고도 했다. 강인식·손국희 기자 kangis@joongang.co.kr

☞ 영주권자는 영주권(PR) 카드와 여권 원본을 제시해 본인확인을 거친 후 ‘재외선 거인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국외부재자는 여권을 지참하고 ‘국외부재자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가족이 대 리 접수를 하는 경우에도 접수 대상자의 PR 카드, 여권 원본과 대리 접수를 하는 사람의 여권사본이 반드시 필요하다. ● 현재 출장 접수는 어디서 실시하고 있나?

☞ 현재 코퀴틀람 H-Mart와 다운타운 HMart에서 출장 접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10 월 2일부터는 써리 한남슈퍼에서도 추가로 실시한다. 코퀴틀람 H-Mart는 오후 6시까 지, 다운타운 H-Mart와 써리 한남슈퍼는 오후 8시까지 출장 접수가 가능하다.

● e-메일 신고·등록 신청은 어떻게 하나?

☞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 영주권(PR) 카드, 여권 스 캔 파일을, 국외부재자(유학생, 상사 주재 원 등)는 ‘국외부재자 신고서’와 여권 스캔 파일을 지정된 전자우편 주소(jhkim737@ korea.kr)로 보내면 된다. ● e-메일 신고·등록 신청 관련 양식은 어디 서 받을 수 있나?

재외선거 등록을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 서'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 등은 주 밴쿠버총영사관 홈페이지(can-vancouver. mofat.go.kr)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 외선거 홈페이지(ok.nec.go.kr)에서 다운 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 e-메일 신고·등록 신청 시 주의할 점은?

☞ e-메일을 통한 재외선거 등록은 하나 의 e-메일로 2인 이상 할 수 없으며, 본인 명 의의 e-메일 주소로 자신의 등록 신청(1인 1 메일)만 가능하다. 또 e-메일로 신고·등록 신 청을 한 영주권자의 경우 선거 당일 투표소 에서 PR 카드 원본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 재외선거 등록과 투표 일정은?

☞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일은 10월 20일이 다. 투표는 12월 5일(수)~10일(월)에 실시(공휴 일 포함) 된다. 그 동안 불편함을 겪었던 영 주권자를 포함한 유권자들이 출장접수, 가족 대리접수, e-메일 접수 등으로 보다 편리하 게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할 수 있게 된 만 큼, 등록마감일인 10월 20일까지 더욱 많은 재외유권자가 참여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도움말 = 김재훈 주벤쿠버 재외선거영사

  <밴쿠버국제영화제>

16일간 펼쳐지는 세계 영화 축제 27일 개막 … 한국영화 12편 등 380여 작품 상영 제31회 밴쿠버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지난 27일, 보그 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영화 관계자들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미드나잇 칠드러(Midnight Children)의 감독 디파 메타(Deepa Mehta)와 프로듀서 데이

비드 해밀턴(Hamilton)이 참석하기도 했다. 내달 12일까지 16일간 열리는 <밴쿠버국제영 화제>에서는 75개국 380여편의 영화를 감상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영화 상영 정보와 티 켓 예매는 밴쿠버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 조현주 기자 viff.org)를 참고하면 된다.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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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안철수 현상’과 ‘안철수 후보’ 안철수 현상은 과거 이인제, 정몽준, 문국현 현 상과 달리 1년이 넘도록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 는 위력을 보여왔다. 그는 공직이나 정치를 해본 경험이 없다. 국민들이 지난 1년간 그에게 보내 준 이 꾸준한 지지율은 기존 정치에 대한 실망과 동시에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이 깊음을 보여 준다. 그가 보여준 청량하고 순수한 모습이, 그 리고 그가 여태 살아오고 이루어 온 일들이 오 늘날 우리 주위의 세태, 정치 모습과는 많이 달 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주 그가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하 면서 그에 대한 이 높은 지지율로 우리 국민들이 이루고자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것을 이 제 물어야 할 때가 왔다. 그동안 국민들이 보여 준 그에 대한 높은 지지는 기존 정치권의 행태에 대한 강한 부정적 의견의 표출인 것은 분명하나 향후 한국의 정치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미래지 향적 의사의 표시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은 대의민주주의를 발전 시켜온 과정이다. 최근 SNS의 급속한 확산으로 고대 그리스·로마 이후 뒷전으로 밀려난 직접민 주주의의 요소가 점점 부각되고 있긴 하지만 오 늘날 민주국가의 운영체계는 여전히 의회와 행 정부, 사법부를 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대 의민주주의를 받쳐주는 기둥이 바로 정당이다. 우리 국민들이 정당에 대한 실망과 불신을 표출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우리나라의 정 당들은 그동안 추구하는 가치와 이루고자 하는 정책·제도를 중심으로 구성·발전되지 못하고, 정 권을 잡으려는 혹은 잡은 특정 인사나 지역기반 을 중심으로 이합집산, 새 간판 달기를 거듭하며

지나친 당파적 싸움으로 국가의사결정 과정을 왜곡·지연시켜 왔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발전, 민주주의의 성숙은 이러한 정당들을 국민들이 외면해 버림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들이 제대로 발전될 수 있게 감시하고 채찍질해 나감으로써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정당들의 뿌 리와 전통이 깊어짐으로써 성숙하게 된다. 어떤 정치, 어떤 언론을 갖게 되는가는 결국 그 나라 국민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민주화 이후 한번도 제대로 성공한 대통령을 갖지 못했다. 이것이 반 드시 정치인들과 지도자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는 없다. 정치의 실패, 지도자의 실패, 정당의 실 패는 바로 국민들의 실패이기도 하다. 이를 외면 함으로써 정당과 정치가 나아지지는 않으며 성 공한 지도자를 배출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주 ‘안철수 현상’이 ‘안철수 후보’로 이어지 면서 우리 국민들은 이제 스스로 중요한 시험대 에 오르게 된 것이다. 어떤 시대인들 쉬운 시대는 없겠지만 향후 5 년간의 국정은 특히 많은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 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민 생고의 심화, 동아시아에서의 역학관계 및 외교· 안보 환경 변화의 가속화, 계층 간·세대 간 갈등 의 심화 등이 우리 사회를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국가의사결정 과정을 더 욱 복잡하게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 가는 발전해야 하며, 이러한 문제들의 실마리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의회가 정당을 통 로로 긴밀한 협의와 타협을 이루어나가지 않으 면 안 된다. 이미 한국의 권력은 지난 20년간 의

조윤제 서강대학교, 경제학

회로 크게 이동했다. 의회 동의 없이 해낼 수 있 는 정책개혁, 제도개혁이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19대 국회는 99%가 특정 정당 소속 의원 들로 구성돼 있다. 현실 정치와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의 의사를 표시하는 것과, 보다 나은 정치, 성공할 지도자 를 선출하기 위한 긍정적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같다고 할 수 없다. 전자는 과거에 대한 평가이 고, 후자는 미래에 대한 선택이다. 국민들은 그 동안 ‘안철수 현상’을 통해 전자의 의견을 표시 해 왔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의사 표시는 이제부터 시작되고 있다. 안철수 후 보는 기존 정치와 정당들에 대한 국민의 실망에 지지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그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무소속 의원이 1%밖에 되지 않는 지 금의 국회에서 식물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을 것 이다. 만약 그가 제대로 일을 해나가기 위해 새 로운 정당을 구성하려 한다면 결국 기존 정당 소속 의원들을 대폭 빼오는 수밖에 없어 이는 다시 국정을 마비시키고 한국정당사에 또 하나 의 이합집산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정치발전이 아니라 퇴행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그를 통해 표출된 국민 들의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을 스스로 대통령이 되어 실현하겠다며 출마 선언을 하고 회견장의 단상을 내려왔다. 그가 대선 출마의 길을 선택하 고 단상을 내려온 이상 이제 우리 국민들이 시 험대에 올라서게 되었다. 무엇이 과연 한국의 정 치발전을 위하는 길인가?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위기 상황에서 최고의 배(ship)는 리더십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에 있는 미 해군사 관학교에 가면 이런 글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The best ship in times of crisis is leadership.’ ‘위기 상황에서 최고의 배는 리더십’이라는 뜻이 다. 이 얘기를 해준 사람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원장을 지낸 박진 전 의원이다. 미 해사를 방문했 을 때 자신이 직접 본 문구라는 것이다. 해군 장교 출신이기도 한 박 전 의원은 이 말 덕분에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과 허물없는 사 이가 됐다고 한다. 파월의 자서전인 『나의 미국 여행』 한국어판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며 이 말을 했더니 그 자리에 있던 파월이 박수를 치 며 좋아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들어본 말 중 에 가장 훌륭한 리더십 이야기”라고 극찬을 하 길래 미 해군에서 나온 말이란 것만 밝히면 언 제든지 사용해도 좋다고 기분 좋게 저작권을 ‘양 도’했다고 한다.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 리더십이다.

폭풍우를 만난 배는 선장의 리더십에 따라 침몰 할 수도 있고, 무사할 수도 있다. 80일 앞으로 다 가온 대선은 5년간 ‘대한민국호(號)’를 맡아 무사 히 항구까지 끌고 갈 리더십을 선택하는 소중한 기회다. 구체적인 선택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 지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인테그러티(integrity)’ 아닐까 싶다. 우리 말로 정직성이나 진실성쯤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영어 단어 인테그러티의 의미가 다 설명되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가치관이나 신념,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행동하는 사람이 인테그 러티를 갖춘 사람이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사람들 앞에 서 하는 말과 행동이 혼자 있을 때 하는 언행과 다르지 않은 사람이다. 스티븐 카터 미 예일대 교수(법학)에 따르면 인 테그러티는 3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면 개인적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그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두 번째 단계, 옳고 그름에 대한 자신의 판 단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 히는 것이 세 번째 단계다. 이 세 가지를 보면 그 사람이 인테그러티를 갖춘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논란이 됐던 과 거사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하자 민주통합당의 문 재인 후보와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 모두 “아주 힘든 일이었을 텐데 참 잘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정말 필요한 일을 했다”며 아무런 토 를 달지 않고 높이 평가했다. 필요할 때 힘든 결 단을 할 줄 알고, 그걸 있는 그대로 인정할 줄 아는 세 명의 경쟁자. 어쩌면 대한민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인테그러티를 갖춘 리더십을 만나게 될 지 모른다는 기대를 품는다면 순진한 바보의 성 급한 김칫국 마시기일까. 배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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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9일 토요일

‘ V i f f ’에서 즐기는 한국 영화 12편       <밴쿠버국제영화제>

‘화차’, ‘범죄와의 전쟁’ 등 흥행작 포함 … 한국감독 4명, ‘용호상’ 부문 후보 올라 북미 최대 영화축제인 <밴쿠버국제영화제>가 15일간의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75개국 38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수 준 높은 세계의 영화들은 물론, 한국 영화 12 편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한국에서도 큰 흥행 몰이를 한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변 영주 감독의 ‘화차’를 비롯해 홍상수 감독의 ‘ 다른 나라에서’ 이광국 감독의 ‘로맨스 조’ 박 홍민 감독의 ‘물고기’ 박상훈 감독의 ‘벌거숭 이’ 구성주 감독의 ‘모크샤’ 등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신아가·이상철 감독의 ‘밍크코트’ 장건재 감독의 ‘잠 못 드는 밤’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 김태용 감 독의 ‘그녀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해마다 신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감독에게 수상하 는 ‘용호상’ 부문에 박홍민(물고기), 손봉수 (The Blood Seller), 김민철(2010년, 서울), 황 현진(수컷) 감독 등이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 으고 있다. 특히, <부산영화제> 추천작으로 뽑힌 박홍 민 감독의 <물고기>는 1억 원이 채 안되는 저 예산으로 만든 100% 3D ‘트랜스 미스터리 드 라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분간하기 힘든 스토리로 전문가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밴쿠버국제영화제>는 퍼시픽 시네마 테크, 엠파이어 그랜빌, 밴시티 극장, 보그 극 장, 파크 극장 총 5개 상영관에서 영화를 상 영한다. 티켓은 13달러이며(평일 오후 6시 이 전 입장 및 학생은 11달러) 5개 티켓팩은 60 달러(학생-50달러), 영화제 전 영화를 자유롭 게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는 325달러이다. 티켓 구입과 영화 상영 일정에 대한 자세 한 사항은 밴쿠버국제영화제 공식 웹사이트인 www.viff.org를 참고 하면 된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潘총장, 성대모사 라디오 인터뷰 속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캐나다 퀘벡주의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진행한 성대모사 가짜 인 터뷰에 속아 넘어갔다. 반 총장 측은 28일(금) “반 총장이 재빠르 게 장난 전화임을 알아차렸고 농담을 하며 원래 약속된 인터뷰인 것처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2인조 코미디언인 마크 앙투안 오 뎃과 세바스티앵 트루델은 유명인사와 국가 지도자에게 장난전화를 하는 것으로 악명높

으며 이들은 27일 저녁 반 총장에게 캐나다 총리인 스 티븐 하퍼인 것처 럼 속여 전화를 걸 었다. 이들은 반 총 장이 가짜 하퍼 총 리가 헤어젤을 사 용해 머리를 빗는데 바쁘다고 불평을 하자 혼 란스러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10월 13일 ‘ 2012 장학의 밤 행사 ’ 밴쿠버한인장학재단, 42명 학생에게 장학금 수여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허남린)은 오 는 10월 13일(토) ‘2012년 장학의 밤’ 행사 를 개최한다. 버나비 메트로타운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4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이 수여된다. 허남린 이사장은 “장학재단은 밴쿠버 한 인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2세들 에게 쓰일 값진 자산”이라며 “모든 장학

기부금에는 세금공제영수증이 발행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재 단은 매년 연말에 기부자들에게 장학금 수 여내역을 보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도 참석 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장학의 밤 행사 참여와 장학금 기부 문의: 604-734-2480 / info@vkcsf.org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가야금 연주자 이종은 씨, 10월 26일 정기연주회

제31회 밴쿠버국제영화제가 지난 27일 개막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미드나잇 칠드런(MIidnight’s Children)의 디파 메타 감독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강남스타일 ’, 유튜브 조회수 3억건 돌파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 오가 유튜브 조회수 3억 건을 돌파했다. 28일 유튜브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 디오는 지난 7월15일 공개 후 76일 만인 이날 조회수 3억140만 건을 기록했다. 앞서 이 뮤직 비디오는 공개 52일 만인 지난 4일 조회수 1 억 건, 60일 만인 12일 1억5천만 건, 66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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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18일 2억 건, 72일 만인 24일 2억5천만 건 을 돌파했다. 유튜브에서의 확산에 힘입어 ‘강남스타일’ 음원은 팝의 본고장인 영미 음악차트 동시 석 권을 눈앞에 뒀다. 지난 27일 미국 빌보드에 서는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2위까지 올랐 으며 같은 날 영국의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s Company)가 발표한 UK 싱 글 차트의 중간 집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28일 영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덴마크 등 약 30개 국가 아이 튠즈 차트 1위에도 올라 있다. 현재 국내에서 대학 축제와 광고 촬영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싸이는 다음달 2일 잠실체육관에서 커뮤니트 사이트 '싸이월드'와 손잡고 ‘CY X PSY 싸이랑 놀자’란 타이틀로 연합뉴스 무료 공연을 펼친다.

가야금 연주자 이종은씨가 오는 10월 26일( 금) 저녁 7시 30분 라운드하우스 메스 센터 (Roundhouse Mews)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 는다. 해마다 정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이 종은씨는 “이번 공연은 250석 정도의 작은 소극장에서 열린다. 소극장 공연인 만큼 관 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고 음악과 하나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설렌다”며 “이번 공연에 서는 바이올린, 피아노 등 오케스트라와 협 연이 가능한 곡을 비롯해 12곡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가야금 뿐 아니라 일본, 중국의 가야금과의 협연도 선보인다. 일본의 코즈 마스모토(Matsnoto), 중국의 지롱 휴앙( Huang) 가야금 연주자들이 게 스트로 참여, 아시아 3개국의 가야금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에도 가야금을 연주한다. 물론, 연주 방법이나 울리는 소리 도 다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시아 3개국의 가야금 연주를 통해 아시아의 음악을 들려 드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인

대니얼 배와 함께 이종은씨가 새롭 게 작곡한 연주들 을 선보인다. 자연과 사랑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작곡했다는 이종은 씨는 “새로운 곡을 만들면서 음악도 하나의 언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음악 하나로 누군가를 매 혹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음악인으로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 싶다”며 “삶에 지쳐서 좋 은 음악을 함께 공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 다. 우리의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할 수 있 는 좋은 음악을 준비했으니 이번 공연에 오 셔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깊고 우아한 가야금의 소리와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티켓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 일시 : 10월 26일(금) 저녁 7시 30분 ■ 장소 : 181 Roundhouse Mews, Van.


A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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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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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모자왕’ 조병태씨 성공 스토리 '모자왕' 조병태(사진). 모자 하나로 사업을 시작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의 강소기업으로 일군 소네트그룹 회 장. '플렉스핏'이란 모자로 국제특허 를 획득하며 세계 모자시장에 돌풍 을 일으킨 주인공. 조 회장은 사업 성공을 개인적 영달 에 그치지 않고 한민족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한상 전도 사'로서도 소임을 다하고 있다. 다음 달 16일 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한상대회 대회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 회장의 성공 뒤에는 큰 아픔이 있었다. 잇단 사업 실패로 뉴 욕 허드슨강에 투신 자살을 고민할 만큼 절박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 나 다시 한 번 일어섰다. '죽기를 각오 하고 뛰겠다'며. 조 회장의 모자 이야 기와 한상에 대한 헌신 스토리를 들 어 본다. 조 회장은 또 25일 오후 6 시 웨스트리지 골프코스(1400 S. La Habra Dr. La Habra)에서 열리는 ' 성공사업 세미나'에서 보다 자세한 이 야기 보따리를 풀 예정이다. -핸드볼 선수와 국가대표 코치까 지 지낸 것으로 들었다. 어떻게 모 자 사업을 하게 됐나. "1974년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오면서 내겐 두 가지 아이템이 있었 다. 태권도 4단 자격증이 있어 도장 을 차리는 것과 모자 사업이었다. 운 동을 했기 때문에 모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막상 뉴욕에 내려 태 권도장을 찾아 갔지만 분위기가 너 무 살벌했다. 도장에 다니는 사람들 이 권총을 꺼내 휘두르는 상황도 있 었다. 그날로 태권도를 접고 샘플로 가져 온 모자를 들고 바이어를 찾 아 나섰다." - 낯선 땅에서 모자를 팔기가 쉽 지는 않았을 텐데. "당연하다. 말도 꺼내기 전에 문전 박대를 받는 게 다반사였다. 그렇게 6개월 여를 여러 켤레 구두가 닳도 록 바이어를 쫓아다녔다. 어렵게 첫 주문을 받았지만 섬유쿼터제에 묶여 물거품이 됐다. 다음번엔 가죽모자를 기획해 20만 달러의 주문을 받아 실 제 수출까지 했다. 그러나 자투리 가 죽을 이어 붙이면서 풀을 쓴 게 문제 였다. 배로 미국까지 오는 동안 모자 에 온통 곰팡이가 슬었다. 바이어가 총까지 들고 배상을 요구하는데 막막 했다. 죽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어떻게 마음을 추스렸나.

"강으로 뛰어 들려고 이를 악물었 는데 가족들이 어른거렸다.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죽을 각오로 한 번 더 해보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이후론 사업이 잘 풀렸나. "가죽모자를 주문했던 바이어에게 반드시 갚겠다며 영주권과 가족 사 진을 맡기고 시간을 벌었지만 돌파 구가 보이지 않았다. 린넨 모자 주문 을 받았지만 역시 운송 중에 구김이 심해져 제대로 팔 수가 없었다. 평범 한 모자로는 승부를 낼 수 없다는 생 각이 들었다." -사업이 전환점을 맞게 된 어떤 결 정적 계기가 있었나. "시장조사나 생각을 가다듬기 위해 맨해튼 타임스퀘어를 자주 찾곤 했 다. 어느 날 타임스퀘어를 가득 메 운 광고판을 보면서 움직이는 광고 를 떠올리게 됐다. 모자 정면에 기 업 브랜드를 새겨 넣으면 싼값에 엄 청난 광고효과가 있을 것이란 발상의 전환이었다. 샘플을 만들어 버드와이 저 GM IBM 나이키 등을 찾아다녔 다. 모두들 만족스러워 했다. 버드와 이저가 가장 먼저 20만 개를 주문했 다. 대기업들의 주문이 쏟아졌다. 정 말 정신없이 모자를 팔았다. 미국 온 지 3년 만에 셋방살이를 접고 콘도도 사고 캐딜락도 갖게 됐다. 이후론 탄 탄대로였다." -새롭게 사업하는 후배들에게 어 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늘 같은 얘기를 한다. 목숨을 걸고 죽

을 각오로 하라고. 앉아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죽음을 각오할 만큼 절 박하면 집중을 하게 되고 성공이 다 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뉴욕과 LA 전세계를 돌며 경영 을 하려면 건강관리도 중요한데. "사업을 시작한 후로 매일 아침 6시 면 반드시 일어난다. 스트레칭도 하 고 정원관리도 하면서 생각을 가다 듬는다. 일주일에 3~4번은 30분 이상 씩 걷거나 조깅도 한다." -골프도 수준급 실력으로 들었다. "한창때는 언더파를 치기도 했다. 1992년 뉴욕에서 열린 아마추어대회 에서 69타를 쳐 챔피언을 한 적도 있 다. 지금도 일주일에 1~2번은 라운딩 을 하지만 실력은 많이 줄었다. 핸디 캡 10 정도." -모자사업을 하다가 '한상' 조직 화에 매진하기 시작했는데. "이국 땅에서 사업을 하면서 동포 기업인들끼리의 네트워크가 필요하 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30여 년 전 뉴욕의 모자업계는 유태인들이 꽉 잡 고 있었다. 그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 고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었다. 이 방인이 끼어들 자리가 없었다. 우리 도 한민족 경제발전을 위해 그와 같 은 조직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글로벌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전세계에 흩 어져 사는 한상의 역할이 점점 중요 해지고 있다. 한국의 기업인들과 해외 한상이 상생 모델을 만든다면 한민족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1990 년 뉴욕 경제인협회장을 하고 1996년 부터 세계무역인협회 회장 등을 지내 면서 이런 생각들을 구체화하고 2001 년 한상대회까지 출범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태인 조직이나 중국계들 이 이끄는 '화상'과 같은 조직화된 ' 한상'을 만들기 위해 남은 인생을 기 꺼이 바칠 작정이다." 미주 중앙일보

 조병태 -1946년 경북 영덕 출생. -1969년 경희대학교 체력관리학과 졸업. -1969년 신용산중학교 체육교사. -1974년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코치. -1984년 LA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 핸드볼 심판 참가. -1990년 뉴욕경제인협회 회장. -1996-1999년 세계월드옥타 초대회장. -1999년 소네트그룹 회장 -2012년 제1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게 시 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경기여고 가을 동창회 일시: 9월 29일 (토) 12시 정오 장소: 김경순 동문댁 17491 92 Ave Surrey Speaker: 연아 마 틴 상원의원 문의: 장수자 회장 604-681-5915 아사모 추석 땐스파티 일시: 10월 1일 (월) 오후 12 시~4시 장소: 84 ave.-160 st. surrey. Fleetwood community center. (Frazer hwy. 에서 160st. 남쪽 1 부락) 입장료: 1인당 $10.00 (비정식회원). 점심 및 음 료수 제공 문의처: 이 선생님 (778) 395-5868 아메니다 청춘 음악회 일시: 10월 5일 (금) 오후 2시 장소: 아메니다 시니어 하우스 13855 68  ave Surrey V3W 2G9 BC 한인 미술인 협회 정기전 제 14회 BC 한인 미술인 협회 정기전 장소: 밴쿠버 다운타운 Float Gallery #2069, 88 West Pender St. Vancouver (International Village mall 2층) 일시: 10월 6일 (토)~10월 26일, 3주간, 오후 12시~4시오프닝: 10월 6일 (토) 6시~8시 연락처: 604 771 9989 밴쿠버 한인문인협회 글잔치 마당 일시: 10월 6일 (토) 오후 2시 ~5시 장소: 써리 그레이스 한인 교회, 샬롬홀 9770 King George Blvd. Surrey (King George Blvd. 와 Fraser Hwy가 만나는 교차로 동남쪽 코너) 문의: 회

장 김석봉 (604) 831-5375, 부회장 박혜정 (604) 817-1779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모임 일시: 10월 6일(토) 오후 1시 ~3시 장소: 카메론 도서관  음악, 영어공부, 찬송연구, 캐나 다 복합문화 등을 톤한 행복 추구 건국대 동문회 춘계 모임 일시: 10월 6일 (토) 오후 6시 30분 장소: 두꺼비 (#203-4501 North Road, Burnaby, 한남수 퍼 2층, 전화 604-421-6247) 대 상: 건국대 동문 및 가족 (유학 생 및 방문자 환영) 회비: $20 (유학생은 회비 없음) 문의: 부 회장 (778-867-8224), 총무 (778866-5758) 유형길 작품전시 및 순수미술상담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상담 일시: 10월 9일 (화) 오 전 11시~오후 4시 상담 장소: Shannon Oaks(Seniors Living Community) 2526 Waverley Ave Vancouver 작품전시 장소: 밴 쿠버 총영사관 전시 일시: 오전 10시~오후 4시 월~금 문의: 유 형길 604-433-0107 10월 한아름 문화센터 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일시: 10월 9일 (화)~10월 30일(화) 매주 화요 일 4회 11:00(AM)~12:00(PM) <요리교실> 일시: 10월15일( 월)~10월29일(월) 매주 월요일 3 회 11:00(AM) ~12:00(PM), 내용: 토마토 카레라이스, 보라색 고구 마떡, 닭볶음탕 <기타교실> 일 시: 10월 10일(수) ~ 10월 31일 (수) 매주 수요일 4회, 10월06 일(토)~10월27일(토) 매주 토요일 4회, 내용: 노래반주코드와 주 법 <노래교실> 일시: 10월 5일( 금)~10월 26일(금) 매주 금요일 4 회 5:00(PM) 6:00(PM), 내용: 호 흡법, 발성법 및 창법 장소: 한

아름 코퀴틀람점 문화센터 문 의: 604-939-0159 (한아름 코퀴 틀람) 2012년 장학의 밤 일시: 10월 13일 (토) 오후 6시 ~9시 장소: Crystal Ball Room Hilton Vancouver Metrotown 6083 McKay Avenue Burnaby BC Speaker: 연아 마틴 상원 의원 주최: 밴쿠버한인장학재 단 문의: 최기영 604-734-2480 info@vkcsf.org World Poetry 한국문학의 밤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파도 2 일시: 10월 15일 (토) 오후 7시 장소: Alice MacKay Room Lower Level Central Library  문의: 604-526-4719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집 전통무용, 창작무용, 장고 춤, 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 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은 무용단 에서 제공. 문의:604-936-8099 www.koreandance.ca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 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모든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 진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 middle(grade 6) - 대학생  모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풀륫, 클라리넷,트럼펫, 트럼본, 스네어 드럼,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수준 이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및 접수: 604-817-1779 무료 은퇴와 세무설계상담 상담자: 국제공인 재무설계사 김윤환 (CFP) 장소: 써리 한남 슈퍼 옆 INVESTORS GROUP 전화: 604-218-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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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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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날씨에 울고 웃는 농부들 감자·옥수수·콩 재배 농가는 활짝 웃음  크랜베리 등 비가 필요한 작물은 울상

이 민 정 착 •교 계 정 보 캐나다 문화 깊숙히 들여다 보기 일시: 10월 1일(월)~10월 29일( 월) 오전 10시~12시 캐나다 휴 일과 유래-(1일), 학교 시스템과 문 화-(15일), 직장 문화 이해하기-(22 일), 생활문화(출생/결혼/장례)-(29 일)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사 회 미팅룸 13520 78Ave. Surrey  등록: 황성애 604-572-4060 교환 1138 sung.hwang@options.bc.ca 워크샾동안 자녀 돌봐줌 (18개 월 이상) 모자익청소년인터넷중독 설명회 주제: 인터넷 중독으로 부터 자 녀 보호하기 내용:청소년의 인 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 안전한 인 터넷 사용 일시: 10월 1일 (월) 오후 1시~4 시 장소: Tommy Douglas 도서관 7311 Kingsway Burnaby 비용: 무료 예약: 미 셸 박 604-254-9626 (교환 247) mpark@mosaicbc.com 단기 비자 신청 워크숍 주제: 단기 비자 신청에 대한 질 의 응답 워크숍, Information required for temporary visas 일 시: 10월 2일(화) 오후 2시~4시 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메트 로타운 외환은행에서 Kingsway 길 건너, Nelson Ave. 왼쪽 편에 있는 콘도 건물 1층 강사: 박광 우, (주)퓨처링크 이주공사 Future Link Immigration & Education Consulting 문의/등록: 하 광자 (Carol), 604-431-4131 (Ext. 27), Email: carol.ha@thebms.ca 캐나다 문화 배우고 이해하기 장소: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 스 센터 #2058 1163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예약 릴리안 김 (604-468-6000 / 6105) 10월 3일

(수): 적절한 인사 법 및 식사예 절, 강사: 산드라 마틴스 (맥킨 뮤 지엄 매니저) 10월 10일(수): 결 혼식, 장례식, 파티 예절, 강사: 산 드라 마틴스 (맥킨 뮤지엄 매니저) 10월 16일(화): 직장 및 취업 문 화, 강사: 유성수 ( 석세스 취업 서 비스 ITTI 프로그램 매니저) 10 월 23일(화): 학교 문화의 이해와 자녀 지도, 강사: 김미나 (매플리지 교육청 정착 지원 자녀의 자존감 키워주기 주최: 버나비-코퀴틀람 석세스 일시: 10월 3일 (수) 오전 10시 ~오후 12시 장소: 435B North Rd. Coquitlam 강사: <아름다운 상담센터> 김미라 소장 등록: 스 텔라 김 604-936-5900 또는 이메일 stella.kim@success.bc.ca ESL 건강한 식생활 주제: ESL 건강한 식생활, Healthy Eating for Seniors 일 시: 10월 9일 (화) 오후 2:30~4:00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메트로 타운 외환은행에서 Kingsway 길 건너, Nelson Ave. 왼쪽 편에 있는 콘도 건물 1층 예약 및 문의: 하 광자 (Carol), 604-431-4131 (Ext. 27) carol.ha@thebms.ca 캐나다의 노인연금 제도 주제: 캐나다의 연금 종류, 신청 자격, 신청방법, 노령보장연금, 저 소득 보조금, 배우자 수당 및 생 존자 수당, 캐나다 은퇴연금 플 랜 일시: 10월 12일 (금) 오전 10시~오후 12시 장소: 써리 석 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건물 2층 강사: Ifigenia Fasogiannis(Service Canada) 통 역 제공 등록: 장기연 Esther

Chang: 604-588-6869 교환 111 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수정교회 새성전 헌당예배 일시: 10월 13일 (토) 오후 4시 장소: 3-19040 Lougheed Hwy, Pitt Meadows 연락처: 604459-3800(교회) 604-760-1265(셀) soojungpc@hotmail.com

올 BC주의 9월은 예년과 달리 맑고 화창하다. 두 달 동안 계속되는 따뜻 하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BC 남부해 안가에 사는 농부들의 얼굴도 9월의 날씨만큼 활짝 피었다. 1878년 이민 온 이래 밴쿠버 남부 델 타 지역에서 계속 가족 농장을 일구 고 있는 피터 구이촌(Peter Guichon) 은 “춥고 축축한 날씨가 계속됐던 6월 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9월 날씨 덕 분에 풍요로운 수확을 맛보고 있다” 며 “내 인생 최고의 9월로 기억될 것" 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변 농부들도 “감자, 콩, 팥, 옥수수

등을 수확하느라 분주하다”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모든 농부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물을 관개해야 하는 농부들의 경우 좀처럼 비가 오지 않는 날씨 때 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크랜베 리를 수확해야 하는 농부들의 경우 가장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우기가 시 작되기만을 기다려야 할 판이다. 야속한 가뭄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 는 또 다른 사람들은 벤쿠버 북부의 선샤인 코스트 주민들이다. 이 지역에 서는 물 공급이 제한돼 주민들이 차 량 세차와 스프링쿨러 사용을 못하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샤인 코스트 지역 대변인 브리 안 쇼지(Peter Guichon)는 "찹만 호 수(Chapman Lake)에서 필요한 물을 끌어다 쓰는데 해수면이 너무 낮아서 특수한 장비를 이용해야 할 상황"이 라고 호소하며 “빨리 이 힘겨운 가뭄 이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물을 확보하 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학자인 데 이비드 존스(David Jones)는 “이번 주 에 비가 올 확률이 좀 있지만 션샤인 코스트의 경우 그 확률은 더 희박한 편”이라고 예측했다. 권오동 인턴 기자

“만원버스, 더 이상 못 참아”

서비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정 부의 대중교통 정책을 비판했다. 또 "주정부는 포트만 브릿지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만 지원하지 말고 대중 교통 문제 해결에 우선을 두어야 한 다"고 주장했다. 친환경 대중교통 연합회의 피터 라 드너(Peter Ladner)는 "환승 시스템 개선을 위해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 며 "이것의 개선 없이는 지역사회의 경제와 문화, 생활 발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이용자 협의회는 "버스 등 대중교통 시스템에 더 지원되어야 하 며 이를 위해 주정부, 트랜스링크, 광 역 밴쿠버 지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통행료와 명목상 증세를 통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예산 마련 을 제안하고 있다. 권오동 인턴 기자

모자익 가족법 무료 설명회 BC 주 가족법-권리와 의무 내 용: 이혼, 양육권,양육비, 재산 분할 일시: 10월 15일 (월) 오후 1시~4 시 장소: Tommy Douglas 도서 관 7311 Kingsway Burnaby  예약: 미셸 박604-254-9626 ( 교환 247) mpark@mosaicbc.com 임대인/임차인의 권리와 의무 무료 세미나 일시: 10월 19일 ( 금) 오전 10시반-오후 12시반 장 소: Coquitlam Poirier Library 575 Poirier Street, Coquitlam, B.C.V3J 6A9 문의 및 등록: ISS of BC이 사벨 리 778-284-7026 (교환:1566) 교통규칙 및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 일시: 10월 26일 (금) 오전 10 시-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T&T 수퍼 앞 TOM LEE 악기 점 2층 #206-10090 152nd Street, Surrey) 강사: 최광호(선택한 운 전학원) 문의: 장기연 604) 5886869 Ext. 111 esther.chang@success.bc.ca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 약 마감 PR카드 갱신을 위한 무료세미나 일시: 10월 29일(월) 오후 12시 반-2시 장소: ISS of BC ELSA Classroom #320-22470 Dewdney Trunk Road, Maple Ridge 문의 및 등록: 이사벨 리 778-284-7026 (교환:1566)

대형 프로젝트보다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이 우선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는 BC 주 대중교통 시스템에 시민들이 본 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대중교 통 주이용자 층인 학생들과 주민, 그 리고 기업 대표들이 로우 메인랜드의 대중 교통 시스텀 정비를 요구하고 나 선 것이다. 이들은 지난 25일(화) 'BC 대중교통 이용자 협의회'(The Get on Board BC campaign)을 결성, UBC 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대중교통 이용자 협의회 결성을 주 도한 타너 보코(Tanner Bokor)는 "우 리들은 대중교통에 더 많은 예산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트 랜스링크에서 보다 확실하고 신속하 게 환승(transit)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랜스링 크 관계자들은 현재의 문제 있는 시 스템 개선을 꺼려하고 있는 상태"라 고 지적했다. 대중교통 이용자 협의회는 "브로드 웨이에서 UBC로 가는 버스는 승객들 이 너무 많아 학생들은 버스를 놓치 거나 지각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며 "트랜스링크가 현재의 문제점을 개 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질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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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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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소규모 창업, 사상 최고치 기록 CIBC 보고서  최근 2년새 50만명 넘게 ‘내 사업’ 오픈 캐나다에서 최근 2년간 소규모 자영업(small own businesses) 창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IBC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 면, 지난 2년 사이 소규모 창업에 나선 인 구는 50만 명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 록했다. 특히 이들 신규 창업자들 중 80%는 일자리 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 결 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고무적 이라고 CIBC는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와 실 직 때문에 소규모 창업이 늘었던 1990년대 초반이나 2008년과 비교하면 환영할만한 일 이라고 CIBC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현재 캐 나다의 노동인구 중 약 15% 정도가 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 통계청의 의뢰를 받아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소규모 자영업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분석가 벤자민 탈(Benjamin Tal)은 소 규모 자영업 창업 붐의 배경으로 ▶ 50세 이 상 노령 인구의 증가 ▶ 인터넷 기술에 대 한 접근성 확대 ▶ 기존 기업의 아웃소싱 확 대 ▶ 이민자의 지속적인 유입 등을 꼽았다. 그는 이같은 추세가 앞으로 10년 동안 더 욱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신이 다니 던 직장에서 충분한 업무 경험을 쌓고 인맥 을 구축한 사람들이 소규모 자영업 창업에 나설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존 기업문화와 연금제도에 대해 냉소적인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또 다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탈은 덧붙

“송유관 프로젝트, 환경 파괴 심각” 환경단체연합, 연방정부 고소  멸종 위기 동물 보존대책 수립 촉구 캐나다 환경단체연합이 북부 송유관 프로젝 트와 관련해 “송유관 프로젝트로 인해 많은 야생동물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되고 있으며 정부가 이 동물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연방 정부를 고소했다. 서부 캐나다 야생 위원회(The Western Canada Wilderness Committee), 데이빗 스즈키 재단(The David Suzuki Founda-

tion), 그린피스(GreenPeace), 시에라 클럽 (Sierra Club), 와일드사잇(Wildsight) 등이 참여한 환경단체연합은 “연방 정부가 자신 들이 만든 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 했다. 특히 이들은 흑등고래, 용상어, 알락쇠오 리, 순록 같이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에게 보 호조치가 내려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환경단

‘공립학교 떠나는 학생들’ 로우 메인랜드서만 500명 감소  당국은 사유 조차 파악 못해 로우 메인랜드 지역 학교 이사회는 계속 줄어 드는 학생들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더욱 큰 문제는 그들이 공립학교 시스템을 벗어나 어디 로 갔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벤쿠버 학교 이사회 패티 바커스(Patti Bacchus)는 “밴쿠버 지역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숫

자가 올해 500명 가량 줄었다”며 “그 학생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가 없다. 이민, 홈스쿨, 퇴 학, 사립학교 전학, 온라인 코스 등록 등 다양 한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이 런 상황에 대처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 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였다. 하지만, 소규모 자영업 창업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장밋빛 미래’만 펼쳐져 있는 것 은 아니다. 창업자들 중 70%가 남성이지만, 상대적으 로 여성들이 창업 후 오랜 기간 사업을 유 지한다. 게다가 창업자들 중 50%는 창업 후 5년 안에 실패한다는 것이 탈의 지적이다. 탈은 “올해 들어서만도 전체 직장인 중 3.5%가 창업으로 진로를 바꾼 BC 주가 캐 나다 전체의 소규모 자영업 창업 붐을 이끌 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최대 15만개 정도 의 소규모 기업이 창업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체연합은 피터 켄트(Peter Kent) 환경부 장 관이 복구 계획 발표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 것은 법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재판부가 정부의 복구 계획 발표를 강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소송 내용은 “위기 생물 보존 연 방법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로 피해를 입을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복구 계획을 발표해 야 하지만 정부가 이것을 수행하지 않고 있 다”는 것이다. 하지만 켄트 환경부 장관은 오타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법은 효 과가 없으며 법에 관한 구체적인 검토가 진 이재성 인턴 기자 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커스는 “로우 메인랜드 지역의 학교 회계 담당자들은 이미 학생 등록의 감소를 예견하 고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학 생들은 개인 고유의 일련 번호를 갖고 있다. 이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야 한다. 학생 들이 왜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지, 어디서 공부 하는지, 그래야 왜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 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권오동 인턴 기자

“매니토바주 처칠에서 북극곰 만나세요!” 캐나다관광청은 10~11월에 캐나다 중부 매니토바주 처칠(Churchill)에서 북극곰 관찰 투어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허드슨만에 자리한 처칠은 바다가 얼기 시작하는 가을에 북극곰들이 북쪽으로 이동하기 위해 모여들어 ‘세계 북극곰의 수도’로 불린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얼 룩큰점박이 바다표범 사냥에 나서는 수천 마리의 북극곰들을 만날 수 있다.

북극곰 관찰 투어는 처칠 외곽 툰드라 지 역에서 대형 타이어를 장착한 특수 차량 을 이용해 이루어진다. 처칠 시내를 벗어 나면 뒤뚱거리며 돌아다니는 북극곰을 쉽 게 볼 수 있다. 매니토바주의 주도인 위니펙에서 처칠 까지 국내선 항공편(Calm Air, Kivalliq Air)과 캐나다 국영철도 비아레일이 운행 연합뉴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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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북정책 대북정책 중심은 중심은‘포용’ ‘포용’ 안철수

박·문·안의 추석나기  The Korean Lawyer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캐나다 이혼 소송-귀책사유의 유무

윤곽 드러난 외교·안보 자문그룹

윤영관·이봉조·최상용 3인이 핵심 노무현·DJ 정부 때 사람들 많아 안 “평화·안보·경제 선순환 구조를” 윤영관

최상용

이봉조

백학순

안철수의 외교·안보 자문그룹 윤영관(61) 전 외교장관=노무현 정부 첫 외교장관 이봉조(58) 전 통일차관=노무현 정부 국가안전보 장회의 정책실장, 통일차관 최상용(70) 고려대 명예교수=김대중 정부 주일대사 백학순(58)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민족화해협 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장, 포용정책 이론가 김흥규(49) 성신여대 교수=외교안보연구원 출신, 중국 전공 박정진(40) 서울대 일본연구소 연구교수=동경대 박 사 출신, 일본 전공 김양희(47) 대구대 교수=대외경제정책연구원 출 신, FTA·통상 전공 성원용(47) 인천대 교수=교통연구원 출신, 남북 철 도·도로망 전문가 김근식(47) 경남대 교수=2007년 10·4 정상회담 특 별수행원으로 방북 김연철(48) 인제대 교수=정동영 전 통일장관 정책 보좌관 출신, 포용정책 이론가 홍성민(51) 안보정책네트웍스 대표=육사 영관장교 출신, 국방잡지 DND포커스 대표 역임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의 외교·통일·안 보 분야 자문그룹에 노무현 정부 각료들과 북한 전문가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28 일 오전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안 후보 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화와 공동번영의 선순환 포럼’에서다. 특히 참석자 12명 가운 데엔 대북 포용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거 나 중도 실용적 성향의 인사가 많아 향후 안 후보의 대북 공약이 현 정부보다 유연화될 가능성이 크다.  포럼엔 노무현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 과 통일부 차관을 각각 지낸 윤영관 전 장관, 이봉조 전 차관이 참석했다. 김대중 정부에 서 주일대사를 지낸 데 이어 지난해부터 안 후보의 멘토로 활동해온 최상용 고려대 명 예교수도 나왔다. 포럼은 이 3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 전 차관은 “안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기보다는 정책을 자문해 주는 전문가 모임 으로 보면 된다”며 “후보 쪽에서 필요로 한 다면 내부 검토를 통해 정책이나 방향에 대 한 입장을 알려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윤 전 장관은 “국내 차원의 경제민주화나 복 지도 평화의 기반이 마련돼야 가능하다”며 “대북정책의 경우 현 정부를 포함한 지난 정 부의 공과를 모두 따져보고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북 전문가들론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 석연구위원, 김근식(정치외교) 경남대 교수, 김연철(통일학) 인제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애플CEO 팀 쿡 “지도서비스 오류, 정말 죄송”

백 위원은 민족화해국민협의회 정책위 의 장을 맡고 있고, 김연철 교수는 노무현 정부 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 냈다. 김근식 교수는 2007년 10·4 남북 정상 회담 때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 왔다. 이들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포용정 책을 옹호하는 편이다. 남북 및 러시아의 철 도·도로 연결에 열의를 보여온 성원용 인천 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는 경제적 측 면에서 남북 관계를 진단해온 이들이다. 통 상·지역·안보 분야에선 김양희 대구대 경제 학과 교수(FTA), 박정진 서울대 일본연구소 연구교수(일본), 김흥규 성신여대 정외과 교 수(중국), 홍성민 안보정책네트웍스 대표(국 방) 등이 합류했다. 반면 북한 경제 전문가인 조봉현 IBK기업은행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은 이날 포럼에 토론자로만 나섰을 뿐 캠프 에 참여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포럼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혁신경제와 맞물려 자전거 두 바퀴처럼 선순 환해야 하는데, 그 두 바퀴는 한반도 평화라 는 단단한 (기반) 위에서 속도를 내고 잘 달릴 수 있다”면서 “통일·외교·안보가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북 포용정책 과 안보태세 강화, 균형 외교를 3대 주안점으 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면 평화·안보·경제가 선순환되는 게 당연하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추구 한 포용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이명 박 정부의 상생 공영정책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기반하에서 한·중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안보가 불안하고 평화가 정착되지 않으면 복지국가는 요원하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이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반 도평화포럼 정책보고서 전달식에 참석해 남 북관계 관련 제안이 담긴 자료집을 전달받았 다. 채병건·류정화 기자 mfemc@joongang.co.kr

부실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 “이 서비스가 고 객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데 대해 정말 죄송 하다”며 “지도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 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이처럼 자사 서비스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은 극히 이 연합뉴스 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하성 “안 후보, 변명 아닌 진심 사과를”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28일 지난 <안철수 캠프> 주 공개한 지도서비스의 부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팀 쿡은 이날 애플의 웹사이트에 게시한 공개

서한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 사하는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주 선보인 지도서비스는 이 같은 약속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면서

안팎서 공격 받는 안철수

런 주장을 할 때는 자신들의 문제부터 먼저 들여다봐야 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비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 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말바우시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사 회적으로 큰 잘못이라는 인식이 없던 시절 관행 속에서 일어난 일이 아닐까 짐작한다” 며 “그런 부분도 잘못이라면 지적해야겠지 만 당시 상황도 감안해가면서 평가하고 판 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안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를 점 점 높이고 있다. 박근혜 캠프의 백기승 공보 위원은 “다운계약서 작성이 관행이라 하더라 도 통상적으로 실거래가의 3분의 2 수준으로 적는데, 안 후보는 ‘딱지’ 아파트를 (실거래 가의) 4분의 1 수준으로 신고했다”며 “관행과 상식을 넘어서는 비양심”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병수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은 안 후보에 대

새누리 “관행·상식 넘어서는 다운계약” 문재인은 “당시 상황 감안해야”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부부의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이 어지고 있다. 안철수 캠프에 참여한 장하성 (59) 고려대 교수도 28일 라디오 방송에 나 와 안 후보의 아파트 다운계약서를 놓고 쓴 소리를 했다. 그는 “어떤 관행이 있었든 간 에 당시엔 평범한 국민 안철수였고, 지금은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안철수 다. 그 시간의 간극 속에서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에게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안철수 후보에게 이 문제로 채찍을 가하는 입장에 있다, 그리 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검증 공세에 대해서도 “그

해 비판을 자제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불 과 두 달 전인 7월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의 인 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 문제를 지적했던 민주당이 안 후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 다”며 “김 후보자를 낙마시킨 민주당이라면 응당 안 후보의 다운계약서 의혹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후보 단일화와 관련, “담판에 만 기대하고 갈 순 없는 것 아니냐”며 단일 화 방식이 경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총선 직후 안 후보가 출마 준 비를 하면서 민주당 의원을 여러 명 접촉했 으며, 박선숙 전 민주당 의원(안 후보 측 선 거총괄본부장)이 멘토 역할을 해왔다. 우리 는 이를 알고 있다”며 안 후보의 ‘사람 빼가 기’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인식·허진 기자 kangis@joongang.co.kr

안 캠프, 딱지아파트 다운계약 인정  별도 발표 없이 전날 사과로 대신 “학술지 논문 공저자 문제없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 해명 공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안 후보 본인 의 딱지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과 관련해 28일 “안 후보가 2001년 매도한 사당동 아 파트에 대하여 실거래 가격과 다른 금액으 로 신고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안 후보의 별 도 사과는 없이 전날 부인 김미경 교수의 다 운계약서 작성에 대한 사과 발언으로 대신하 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 캠프가 이날 아침 내놓은 보도자료 제14832호 40판

엔 “당시 부동산 거래 관행이었지만, 이 문제 에 대한 입장을 후보가 어제 국민들께 말씀드 렸다. ‘앞으로 더욱 엄중한 기준으로, 잣대로 살아가겠다’는 것으로 갈음한다”고 돼 있다.  남의 학위논문과 거의 같은 내용의 논문 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려 5년 뒤 학술지에 게재했다는 데 대해선 서울대 교수들의 변 론을 공개했다. 서울대 의과대 이석호 교수 는 “두 논문을 검토한 결과 논문 초록·논의· 참고문헌이 다르고, 출판을 위해 논문을 영 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동일한 데이터를 가 지고 안 후보의 도움으로 다시 정리·해석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런 문

제가 없다”고 했다. 같은 대학 호원경 교수도 “학위논문에 추가 연구를 학술지에 발표하 는 과정에서 안 후보가 기여했다면 공동저 자로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두 논문을 비교해보면 실험 결과 분석, 문헌 고찰 추가 로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재탕 논 문을 주요 연구업적으로 내놓았다면 정의롭 지 못하고 부도덕한 행동 아닌가. 탈세가 드 러나면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안 후보는 본인의 다운계약서에 대해서도 설 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화 기자 jh.insight@joongang.co.kr

련기간을 거쳐야지만 이혼을 청구할 수 있 도록 되어있다. BC주의 경우도 귀책사유는 이혼 소송에 서 이혼 판결이나 위자료 지급을 결정하는 이혼 소송과 관련해 캐나다와 한국의 가장 데 있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 큰 차이점을 들자면 바로 이혼의 귀책사유 어 있다. 예외적으로 배우자의 부정행위나 를 들 수 있겠다. 한국법의 경우는 원칙적 학대가 있을 경우에는 별거 후 1년의 숙련 으로 결혼 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되지만 그 행위 자 에 따라서 재산 분할이나 이혼 수당에 중 체가 재산 분할이나 이혼 수당에는 큰 영 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혼 소송을 청 향을 끼치지 않는다. 다만 귀책사유 중 학 구할 수 있는 자격에 있어서도 귀책사유가 대의 증거가 있을 경우 양육권 분쟁에서는 없는 배우자가 재판 이혼을 제기하는 것을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예외적인 상황을 제 따라서 위자료, 재산 분할, 이혼 수당과 외하곤 대부분의 유책 배우자의 이혼 소송 같은 금전적 지원의 문제에 있어서 이혼 제기를 불허하고 있다. 여기서 귀책사유는 사유 자체는 전혀 고려되지 않으며 배우 배우자의 부정행위나 간통 등의 사유가 있 자간의 소득 차이, 결혼 기간, 기여도 그 으며 증빙 가능한 자료를 통해 법원에 입 리고 재산 형성시기 등과 같은 객관적인 증 할 수 있어야 하고 이것이 한국에서 이 요소를 통해 금전적 지원의 의무와 범위 혼 소송을 할 때 소위 진흙탕 싸움으로 번 가 결정된다. 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기여도의 책정 부분에 있어서도 가사 노 반면에 캐나다의 경우 한국처럼 이혼 소 동에 큰 중점을 두는 것이 캐나다의 이혼 송을 제기하는 데 있어 귀책사유라는 것 법이다. 결혼에 얼마만큼의 재산을 보탰는 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캐나다 이혼법 지 보다는 결혼 기간 도중 한 배우자의 가 (Divorce Act)에도 명확히 나와 있는 것으 사 노동으로 인해 다른 배우자가 영리 활 로 이혼 시 당사자들이 귀책사유에 있어서 동을 지장 없이 계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는 제도적으로 관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 재산을 형성할 수 있었다는 논리를 바탕으 이다. 따라서 누구의 잘못으로 결혼이 파 로 기여도가 책정된다. 경으로 이르렀는지는 이혼 판결이나 위자 캐나다 이혼법은 결혼 기간 중 파탄으로 료 지급 문제에 있어 아무런 영향력을 펼 이르게 한 행위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것이 치지 못한다. 외도로 인해 결혼이 파경으 아니라 파경 이후 당사자들의 생존에 대해 로 이르러도 배우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 중점을 두는 비교적 합리적인 제도라 볼 줘야새누리당 하는 것이 캐나다의 이혼법이며 있다.새누리당 과거사를 들추어 책임론을 전가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28일 오전 대구이 수성구수 범어동 경북도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는 한국의 이혼법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해 금전적인 부과하는 것이[연합뉴스] 아니라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다 옷소매가 마이크에 걸리자의무를 웃고 있다. 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의 니즈를 바탕으로 이혼 수당 제도적으로 살펴봤을 때 한국은 결혼을 박의후보는 규모와“잘못된 기간 등이 결정되는 것이므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고 연휴 민심 잡기 공통 행보 양방간의 ‘계약’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 칠이혼 당사자들은 귀책사유에 속 끓일 이유 것이고, 우리 정치에서 비리와 부패를 기 에 계약 파기 시에 당사자 간의 합의를 통 필코 가 없는 것이다.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는 대구 간 박 “부패·비리 기필코 척결” “과거사 사과 이후 더 강한 혁신을 이뤄내겠 해 언제든지 해소할 수 있고 또한 소송으 관련문의  : 정필균 변호사 사무실 발대식 (604-549-9120) 로 번질 경우 책임을 물어 귀책사유가 있 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 광주 간 문 “시간 지나면 안 추월” 는 당사자가 피해를 감수하는 법체계다. 이 후보는 조환길 천주교 대주교를 예방하고 대 (면책공고)  :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 와 반대로 결혼을 시간 ‘신분’으로 보 구Disclaimer  부산 간 안 캐나다는 “가족 만나는 소중” 서문시장을 찾았다. 이어서 노인회관을 찾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 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보를 대화를 나눈 뒤 최근에 폭발사고가 일어났 법적인 조치를방문했다.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 일정적인 요건을 갖추어야 하고 대통령 따라서 후 양 던닙니다. 구미 화학공장을 고향, 낮은 곳, 그리고 사람 찾기. 언을 후보는 받으십시오. 방간의 합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정의 숙  박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 서울의 보들의 추석 행보를 요약하면 이렇다. 정필균

변호사

 604 549 9120  schung@schunglaw.com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추석 연휴 를 하루 앞둔 28일 고향 대구를 찾았다. 대구· 경북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여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동생 박지만씨의 집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 외엔 주로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대선 구상에 집중할 계획 ↗

이순재·최불암김재범, 박근혜 캠프 합류 <유도 금메달리스트>

할 약 냐 기 로 만   합 족 바 를 고

이·최 ‘문화 있는 삶 추진단’에 김, 경북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런던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7) 선수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돕는 다. 박 후보는 28일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 에서 김 선수를 경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 로 임명했다. 김 선수는 지난 8월 올림픽 유도 81㎏급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아시안게 임·아시아선수권 등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 드슬램’을 달성했다. 경기 후 “4년 전에는 ‘죽 기 살기’로 해서 졌다. 이번에는 ‘죽기’로 해서 이겼다”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야동 순재’와 ‘양촌리 김 회장’도 박 후 보 캠프에 합류했다.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 행복추진위원장은 이날 ‘문화가 있는 삶 추진단’에 원로 탤런트 이순재씨·최불암 (본명 최영한)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1992년 14대 총선에서 여당인 민주자 유당 지역구(서울 중랑갑)로 금배지를 달 았다. 최씨는 같은 선거에서 고 정주영 현 대그룹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의 전국 구 의원이었다. 최씨는 92년 12월 대선 이 후 통일국민당이 와해되자 이듬해 9월 민 자당에 입당했다. 당 관계자는 “두 분은 중 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층에도 친근한 배우 여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

내 이순재

최불암

김재범

중 정부 때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연극배우 손숙씨도 이 추진단에 배치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들을 포함해 18개 추 진단의 추진위원과 자문위원 인선을 마무리 했다. 18개 추진단은 소속 의원 60명과 당협 위원장 18명 등 모두 371명의 대규모로 꾸려 졌다. 특히 경제민주화추진단엔 재벌과 관 련된 정보를 알려주는 재벌닷컴의 정선섭 대표가 기용됐다.  정책 브레인으로 꼽히는 안종범·강석훈 의 원은 실무추진단에서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았다. 또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때부터 정 책 분야에서 박 후보를 도운 ‘5인 공부 모임’ 출신의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힘찬 경제 추진단’에, 박 후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으 로 일했던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과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는 각각 ‘행복한 일자리 추진단’ ‘창의산업 추진단’에 합류했다. 일자 리추진단에는 전국백수연대의 주덕한 대표 가 포함됐다. 허진 기자, 대구=손국희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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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A10

짧게 끝나는 ‘ 양적 완화’   잔치 또 도진 스페인  · 그리스 걱정 투자자들은 어리둥절하다. 모처럼 펼쳐진 양 적 완화의 파티가 너무 빨리 막을 내리는 듯 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일본까지 가세해 유 동성 살포를 공언하지 않았던가. 증시는 기 업실적의 악화에 억눌려 한계가 따르더라도, 원유나 금 같은 실물자산의 가격은 꽤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의 1, 2차 양적 완화 때가 그랬다. 하지만 이번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주식은 물론 석유·금속에서 곡물에 이르기 까지 거의 모든 자산시장이 반짝 랠리를 뒤 로하고 지지부진한 트랙으로 복귀하는 모습 이다. 미국 3차 양적 완화의 화력(주택담보부 증권 월 400억 달러 매입)이 집중된 미 주택 시장만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정도다. 뭐가 문제일까?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는 그래도 경제의 토양에 씨앗과 영양분이 군 데군데 남아 있었다. ‘올드 노멀(과거 표준)’ 의 관성이었다. 여기에 유동성의 비를 뿌리 자 싹이 좀 돋아났다. 하지만 지금의 토양은 워낙 척박하다. 아무리 물을 줘도 생명이 움 트지 않는다. 유럽의 상황은 다시 악화일로다. 그리스 국 민들이 더 이상 긴축을 못 참겠다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의사와 판사들까지 시위에 가세 했다. 긴축 합의를 겨우 이끌어낸 연립정부 가 흔들리고 있다. 연정이 무너지면 그리스는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이는

곧 유로존 탈퇴의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페인도 심상치 않다. 극심한 실업과 생활 고는 급기야 카탈루냐 등 지방정부들의 분리 독립운동까지 야기했다. 스페인이 10월 중 구 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 장은 다시 불확실성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두 나라 정부가 긴축을 밀어붙인다고 공언 하긴 했다. 스페인은 27일 내년 예산을 400억 유로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연립정부 도 향후 2년간 115억 유로의 긴축을 단행하 기로 했다. 시장은 일단 안도했다. 하지만 실 행 여부는 알 수 없다. 경제위기는 신흥국가들로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중국·인도 등 거대 신흥국가들이 버 팀목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는 허물어졌다. 경착륙을 안 하면 다행인 처지다. 장기 저 성장과 큰 변동성, 초저금리와 자산 디플레 등 ‘뉴 노멀(새 표준)’이란 놈이 세상을 평정 한 듯하다. 뉴 노멀의 먹구름은 과연 언제나 걷힐까? 장기 호황 끝의 버블 붕괴로 세계 경제가 황 폐해졌던 대표적 사례로는 1929년 대공황과 1970년대 대침체를 꼽을 수 있다. 두 번 다 10년 세월이 걸렸다. 경제의 토양이 지력을 회복하는 데 걸린 자연치유 시간이다. 이번 에도 ‘잃어버린 10년’을 각오해야 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근거다. 이번 위기가 2008년 시작됐으니 아직 터널의 중앙 근처를 지나 고 있는 셈이다. 김광기 기자

미국, 유럽, 일본의 최근 금융정책결 정은 세계금리가 오랫동안 최저수준 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 미연준 위(Fed)는 모기지담보채권과 국채 매 수를 통해 경기를 회복시키겠다 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재정적으로 불 안한 유로존국가들의 국채를 매수하 겠다고 한다. 지난주 일본중앙은행(BOJ)은 자산 매입프로그램 한도를 10조엔 증가시켜 총55조엔으로 확대하였다. 중국 또한 경제성장의 둔화와 부동산시장의 정 체로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QE3의 다른점 QE3가 이전QE와 가장 크게 다른점 은 경기회복 이후에도 금융정책완화 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QE3의 목적 이 단지 고용증가가 아니라 생산 및 고용을 경기침체기 이전수준으로 올 려놓겠다는 뜻이다. 이는 Fed가 목적달성을 위해 인플 레이션 상승을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 상 한을 2%가 아닌 3%까지 생각한다고 도 한다.

kikwk@joongang.co.kr

남아공 광부들, 막장서 연좌농성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크롬광산에서 광부 400여명이 막장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고 광부들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만코르 광산의 광부들을 대변하는 마메 틀웨 세베이는 이들 광부가 전날 밤부터 농 성에 들어갔다며 "이들은 임금인상 요구가

인플레이션과 주가의 관계

받아들여질 때까지 지하에 머물겠다고 공언 했다"고 전했다. 백금 광산에서 시작한 남아공의 광업 부 문의 노사분규는 금광에 이어 크롬 광산으 로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플레이션과 주가 Fed가 인플레이션 상한을 증가시키는 것이 반드시 주식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인플레이션 이 4%를 초과하지 않는 한 주식시장 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이하에선 인플레이션과 주가이익 비율(P/E)의 상관관계가 플러스였다. 즉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 되면 P/E도 증가한다.

미국: 임의소비재에 관심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하였으나 투자 자들이 계속 매수한다면 특정업종은 여전히 상승할 여력이 있다. 미국에 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임의 소비재이다. 미국의 임의소비재업종은 현재 P/E 가 18인데, 이전QE 발표 이후 6개월 간 평균 P/E가 25였다. 놀랄 일은 아 닌 것이 QE목적 중의 한가지가 소비 자지출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Fed는 임의소비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시장의 활성화 를 목적으로 둔다. 또한 미국에서는 금융, 산업재 및 재료업종의 상승가 능성이 높다. 캐나다: 재료주에 관심 캐나다에서는 재료업종의 상승가능성 이 가장 높다. 현재 P/E가 16.5인데 이 전QE 이후 평균 P/E가 19.6이었다. 금 융, 임의소비재 및 산업재도 상승가능 성이 높다. 기술주를 포함한 상기업종들의 비중 을 확대하면서 QE이후 상대적으로 약 세를 보이는 기타업종들의 비중을 축 소할 것을 권한다. 기타업종에는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가 포함된다. 이 업종들은 현재 주가수준이 높은 편이다. QE와 주가 QE와 최저금리가 경기성장을 촉진하 고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수 요를 증가시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기업들의 자본조달비용을 낮춰 투

자를 고무시킨다. 2. 기업들의 현금보유동기를 낮춘다. 3. 자금이 현금에서 위험자산으로 이 동한다. 4. 마이너스 실질금리는 실질부채수준 을 낮춘다. 5. 정부의 높은 부채수준에 대한 부담 이 낮아진다. 그러나 주식투자시 유의하여야 할 두 가지 위험이 남아있다. 첫째는 세계경 기성장의 둔화이다. 특히 중국과 유 럽이 문제이다. 둘째는 미국 재정절벽 (fiscal cliff)의 현실화이다.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인 Andy MacLean의 9월 20일자 글을 인용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성 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 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 매를 권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RJL이 등 록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다. RJL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 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 계나 보험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 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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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Week & B1-B3 | 문화 B4 칼럼·건강 B5특집 B6국수의 神 B10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모듬전. 아홉 가지 전 위에 색색의 식용꽃을 얹었다.

‘신선설농탕’ 창업주 아들, 아버지에게 바친 추석상

그림 같은 음식, 시가 있구나 아버지는 시간이 돈인 사람들에게 밥을 팔 았다. 빨리 먹고 빨리 일하러 가야 하는 사 람들. 그래서 아버지는 ‘한 그릇 음식’이 최 고의 외식 메뉴라고 믿었다. 빠른 회전을 위 해 음식 종류도 늘리지 않았다. “고객을 기 다리게 하지 말라”는 게 아버지의 원칙이었 다. 식당을 물려받은 아들도 아버지의 뜻에 따랐다. 장사는 점점 더 잘됐다. 그리고 꼭 20년이 되던 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모던 코리안 파인 다이닝’이 아들의 새 목 표였다.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킨 고품격 한 식 요리를 세계 무대에 내놓겠다는 거다. 아 들의 새 식당에선 음식이 나오는 데에만 두 시간 넘게 걸렸다. “왜 이렇게 복잡하냐” “

손해가 뻔할 텐데…” 아버지는 납득이 잘 안 됐다. 그리고 1년여. 이제 아버지는 아들 을 인정한다. “깊은 대화를 나누려면 이런 음식이 필요하겠구나.” ‘신선설농탕’ 창업주 오억근(79) ㈜쿠드 회 장과 아들 오청(46) 사장. 추석을 앞둔 주말, 아들은 아버지 앞에 추석상을 차려 냈다. 지난해 8월 자신이 문을 연 한정식집 ‘시· 화·담’에서다. 그림 같은 음식을 앞에 두고 부자(父子)의 이야기는 깊어지고 길어졌다.

20전21기…“굶지 않으려 명절도 잊었지”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전이 나왔다. 흑임자전, 육원전(동그랑땡), 고추장떡, 감

자전, 해물부추전, 녹두김치전, 된장두부전, 단호박전, 새우전 등 아홉 가지 전을 도예작 가 이능호의 접시 위에 올려 내놨다. 전 위 에는 패랭이꽃, 체리세이지꽃, 로즈마리꽃, 야생딸기꽃, 분홍부추꽃, 금잔화, 토마토꽃, 블루세이지꽃, 고추꽃 등 색색의 식용 꽃을 얹어 장식했다. 눈부터 호사다. “예전엔 명절도 모르고 살았지. 가족을 굶기지 않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으니까….” 오억근 회장은 1933년 전남 광산군 지죽리 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했다. 열 여섯 살 머슴살이를 시작으로 생업에 뛰어 들었다. 열아홉 서울로 올라온 뒤에도 시장 지게꾼, 연탄배달원 등 안 해본 일이 없었

다. 중국집 종업원을 거쳐 서른한 살에 서울 보광동에서 중국집을 냈다. 자신의 첫 가게 였다. 장사가 제법 잘됐다. 이젠 먹고살려나 싶었는데, 1년 만에 건물 주인이 가게를 비 워달라고 했다. 그 뒤로 마흔여덟이 될 때까 지 고단한 삶이 또 이어졌다. 시작했다 망하 고, 시작했다 망하고…. 아들 셋을 낳아 기 르는 동안, 스무 번 넘게 망하고, 또 망했다. “명절에도 쉬지 않고 일을 했으니까, 가족 과 추억 남기기 그런 건 상상도 못했지. 너 희들한테 지금도 미안하다. 부모 노릇 제대 로 못해서….”  B2면으로 이어집니다


B2 Week&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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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접목한 고품격 한식 … 사색을 유도하네  B1면으로부터 이어집니다 하지만 아들의 기억은 그리 팍팍하지 않다. “어느 해엔가 여름방학 때 포천에 있는 절 에 갔었잖아요.” “그래, 아는 사람이 있어서 너희들만 맡기고 왔었지.” “아버지랑 강 건 너 그곳 절에 갔던 길이 아직도 생각나요. 형이랑 동생이랑 모두 초등학생일 때였는데, 정말 신났어요.” 고생은 거짓말처럼 끝이 났다. 81년 잠원 동에서 기사식당으로 문을 연 ‘신선설농탕’ 이 이른바 ‘대박’이 난 것이다. 하루에 팔리 는 설렁탕이 1000 그릇을 넘어갔다. 손님상 에 김치 갖다 줄 틈도 없었다. 오 회장은 상 에 매립형 김치통을 설치해 손님이 직접 꺼 내 먹도록 아이디어를 냈다.

녹두전병. 초간장을 스포이드에 담아내 전병 위에 뿌려 먹도록 했다

홍시소스죽순채. 드라마 ‘대장금’에도 등장했던 음식이다.

“배가 부르니 지식에 목마르더라” 떡상은 독특했다. 붓글씨가 씌어진 한지를 깔고, 그 위에 떡 샌드위치를 올렸다. 막걸리 를 발효시켜 만든 증편 속에 불고기와 야채 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다. 마요네즈 대신 잣 소스를 사용했다. 곁들인 오이지는 벼루 모 양의 접시에 담았다. 떡 샌드위치 옆에는 먹 을 장식으로 놔뒀다. 종이와 먹과 벼루. 서 당에서 떡을 해 책거리를 하던 풍습을 연상 시키는 장치다. 오억근 회장은 평생 학교 문 앞에도 못 가 봤다. 고향 서당에서 3년 동안 동냥글을 배 워 천자문만 겨우 익혔다. 92년 둘째 아들 인 오청 사장에게 잠원동 ‘신선설농탕’을 맡 겼다. 성공 길에 접어든 지 10년. 한참 돈 버 는 재미에 빠질 법도 했을 텐데, 돌연 식당 에서 손을 뗀 것이다. “생계 걱정이 없어지니까 갑자기 ‘내가 왜 사는가’란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 점 점 우울해지고, 나중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 까지 들었지. 참,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 는 거야. 이제 장사도 잘되는데 이런 세상 버리고 죽을 순 없잖아. 내가 왜 이러나, 곰 곰이 따져보니 무식해서 그런 거였어. 공부 를 안 해서지.” 환갑을 앞둔 아버지는 스물여섯 살 아들에 게 가게를 맡기고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엔 철학책을 읽었다. 이해가 안 돼 골치가 아팠 다. 안 되겠다 싶어 덮고 우주와 물질과 인 간의 이야기를 다룬 과학책을 들었다. 논리

적이고 명쾌한 과학에서 공부의 재미를 느 꼈다. 그 뒤 다시 철학책을 읽었다. 그렇게 3 년 동안 여섯 권의 책을 닳도록 반복해서 읽 었다. 그제서야 정서가 안정됐다. “사람은 음식과 지식을 먹고 살아야 돼. 몸 엔 음식이, 머리엔 지식이 들어가야 되는데 난 평생 음식만 먹고 살았으니, 지식에 목 말랐던 거야.” 오 회장의 본업은 그 뒤로도 줄곧 공부다. ‘사람물리학연구원’이란 연구소까지 차렸다. 오청 사장은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다. 아버지가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한 이후 아들은 주방에 들어가 설렁탕 끓이는 법부터 배웠다. “업무 인수인계 과정이 전혀 없었잖아요. 뭘 믿고 그러셨어요?” “설렁탕을 믿었지.” 아버지가 물려준 가게 하나를 아들은 불 리고 또 불렸다. 현재 신선설농탕은 직영점 33곳을 비롯해 서울·수도권 42곳에 매장이 있다. 또 ‘신선설농탕’ 뿐 아니라 구이전문점 ‘우소보소’, 한정식당 ‘수련’, 인테리어 브랜 드 ‘이노데코’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2001 년엔 이를 총괄하는 회사 ㈜쿠드를 세웠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고급 한식집 ‘시·화·담’을 이태원과 인사동에 서 운영하고 있다. “내 상상 이상으로 키워놨으니, 참 대단 해. 덕분에 나도 회장 자리에 앉았고. 하하.”

기부하느라 강남에 땅 한 평 못 사 술상은 한 폭의 풍경화였다. 실하게 여문 벼 이삭과 삼베옷 입힌 허수아비를 장식해 마치 논 한 마지기를 식탁으로 옮겨놓은 듯 했다. 쌀막걸리에 두부 두루치기, 더덕절임, 야생돼지감자 장아찌 등이 안주로 올라왔 다. 소쿠리 안에는 찐 알감자와 고구마·옥수 수·밤, 통마늘구이 등의 주전부리를 담았다. 바쁜 추수철. 땀 흘리는 옆 논 농부에게도 “ 같이 먹자” 나누고 싶은 새참 상이다. 오 회장은 고생 끝에 얻은 부(富)를 독식하 지 않았다. 92년부터 97년까지 당시 KAIST 에 있었던 조장희 박사 연구실을 도운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조 박사와는 일면식도 없 던 그였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돈이 없어 MRI 연구가 중단될 처지라는 사정을 접하 고 무작정 연구실로 찾아갔다.  B3면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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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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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떡이 들어있는 떡갈비 ‘솔잎 가리병’. 갈비살 속에 가래떡을 집어넣었다. ‘가리병’은 떡갈비 의 옛 이름이란다.

서울 이태원동 ‘시·화·담’에선 도예 작가들의 그릇을 사용한다. 사진은 와인 보관 용으로 만든 문병식 작가의 작품인데, 그대로 두고 봐도 좋아 그 냥 비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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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냄새가 덜 나는 찬을 내고, 채식주의자 가 오면 고기 재료는 뺀다. 부자(父子)가 남의 눈치를 볼 때가 있다. 먹는 사람의 입맛에 맞출 때다. 먹는 사람 이 좋아하는 대로 음식을 만든다. 설렁탕 전 문점을 시작한 것도 그래서였다. “처음엔 기사식당이었어. 택시기사들이 ‘ 근처 설렁탕집에 손님이 많으니 여기서도 설렁탕을 팔라’는 거야. 시간 없는 기사들이 기다렸다 먹기 힘드니까 말이지.” 맛 내는 비법도 손님들을 통해 배웠다. 요 리 도중 깜빡 잠이 들어 평소보다 설렁탕 을 오래 끓인 날, 손님들은 맛있다며 반색 했다. 그 뒤로 신선설농탕 표준 조리시간은 길어졌다. 고기 양도 손님들의 반응을 보 고 맞췄다. “택시기사들이 참 고마워. 음식에 대해 조 언도 많이 해줬고, 방방곡곡 다니며 식당 홍보도 해줬지.” 아들은 냄비 들고 설렁탕 사러 온 손님들 에 맞춰 94년 포장용기를 개발했다. 국물음 식에 웬 포장이냐며 주변에선 말렸지만, 포 장판매 이후 매출은 30%나 늘었다. 스스로 를 “귀가 얇은 CEO”라는 아들에게 가장 많이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역시 아버지다. “일단 밥이 맛있어야 돼. 새 쌀로 밥을 하 면 향기가 나. 냄새 맡아보면 금방 알지. 꼭

그의 선행은 가천의과학대 뇌과학연구소 장이 된 조 박사가 2007년 본지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연재하면서 알려졌다. “(…) ‘연구실을 도와주겠다’는 그의 말에 나는 당황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사람 을 만나보지 못했고, 더구나 그렇게 남루한 차림새의 사람이 나를 돕겠다고 나설 줄은 상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기부가 활발한 미국에서도 그런 경험을 못했다. 그는 설렁 탕 반찬으로 주는 김치만 하루 200만원어치 를 쓸 정도로 식당이 잘된다고 했다. ‘그러 면 초전도 MRI에 열이 나지 않게 하는 액 체 헬륨을 채워주면 좋겠다’고 내가 말했다. 당시 한 달에 한 번씩 액체 헬륨을 보충했 는데 그때마다 400만~500만원 들었다. 그는 좋다고 했다. 그때부터 오씨는 97년 내 연구 실 문을 닫을 때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그만한 돈을 통장에 입금했다. (…)”( 본지 2007년 10월 18일자 31면) 98년 조 박사가 광주과학기술원의 초빙교 수로 부임한 뒤엔 외국인 전용식당 건립 기 금으로 1억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 외국인이 오면 식사 대접할 곳이 마땅치 않 다”는 조 박사의 고민을 듣고서다. 이렇게 수억원씩 기부할 형편이라 해서 돈

이 펑펑 넘쳐났던 건 아니었다. 오 회장은 평생 자가용 한 번 못 굴렸고, 강남 한복 판에서 장사를 하면서도 강남에 땅 한 평 못 샀다. 부자지간의 돈 계산도 확실히 했 다. 95년 오청 사장이 도곡동에 지점을 내 면서 아버지에게 3억원을 빌렸다. “군대 월 급까지 모았던 철저한 품성을 믿고 빌려줬 다”는 아버지에게 아들은 1년2개월 만에 이 자까지 쳐서 모두 갚았다. 아버지의 ‘나눔 DNA’는 아들에게 고스 란히 전해졌다. 오 사장은 2010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 됐 다. 1억원 이상 기부·약정한 고액 기부자들 의 모임이다. “자식 보라고 기부한 건 아니었는데…” 같 은 길을 걷는 아들을 아버지는 돌려돌려 칭찬했다.

“남의 말 잘 듣는 게 성공비결” 밥상은 ‘농부 들밥’ 컨셉트로 차렸다. 쇠 고기볶음을 올린 두부전. 잣을 박은 김말이 장아찌, 오이소박이, 연근장아찌, 머윗대 들 깨무침, 표고버섯볶음, 창난젓갈, 보리를 넣 은 열무된장무침 등 아버지가 좋아하는 반 찬 아홉 가지를 옹기 그릇에 갖추갖추 담았 다. ‘시·화·담’의 반찬은 먹는 사람의 취향에 맞춘다. 외국인에게는 호박선·잡채 등 비교

도정한 지 1주일 이내 쌀을 써라. 음식은 언 제든지 적게 준비하고. 팔다가 떨어지면 손 님한테 이해를 시키고….” “네, 네….” 설렁탕집 경력이 어느새 아버 지 두 배에 이른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간 섭’을 흔쾌히 받는다. 이날 추석상엔 서너 가지 요리가 더 올라 왔다. ▶곱게 다져 양념한 갈빗살에 가래떡 을 넣어 구운 떡갈비 ‘솔잎가리병’ ▶과자처 럼 바삭 구운 녹두전 위에 곶감 살구말이와 식용꽃, 새싹채소, 순금가루 등을 뿌려 낸 ‘

모던녹두전병’ ▶죽순과 생률, 볶은 쇠고기, 숙주, 미나리 등을 차례로 쌓아 미니케이크 처럼 모양을 낸 뒤 달콤한 홍시소스를 얹은 ‘홍시소스죽순채’ 등이다. “음식에 시가 있네. 사색을 유도하는 음식 이야. 만든 사람 정성이 읽혀.” 조심스레 아버지의 표정을 살피던 아들의 얼굴이 환하게 펴진다. 아버지로부터 받는 최고의 추석 선물, 최고의 덕담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추석상을 앞에 둔 오억근(왼쪽) 회장과 아들 오청 사장. 가난 이야기, 나누는 얘기를 하면서 두 사람은 연방 웃음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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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B4 문화

9월 26일 수요일 2012년2012년 9월 29일 토요일

빌려읽던 추억의 만화 인터넷서 또 만났네 네이버, 명작만화 e-북으로 디지털 복간

신문수박수동이두호 작품 10월 말까지 62개 되살려

2년 전 KBS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방영됐던 신문수 화백의 명랑만화 ‘인공지능 로봇찌빠’. “된장간장 냄새 나는 만화”라고 했던 신 화백 의 말처럼 한국 중·장년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 았다. 아래 작은 사진은 이두호 화백의 만화 ‘암 행어사 허풍대’의 한 장면.

제14829호 40판

[사진 NHN]

1974년 월간지 ‘소년중앙’에 연재 가 시작된 신문수 화백의 명랑만화 인공지능 로봇찌빠. 지금은 부모 세대가 된 30~40대들의 꿈과 희망 을 키워줬다. 불과 30~40년 전 만화 인데도, 지금은 헌책방에서조차 찾 아보기가 힘들다.  추억 속에만 남아 있는 옛 한국 만화를 디지털로 복간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14일 시작한 명작만화 디 지타이징(Digitizing) 프로젝트다.  만화는 다양한 문화장르 중에도 아카이빙(데이터 보존)이 가장 미 약한 분야 중 하나다. 1970~80년대 만화 탄압기를 거치면서 많은 만화 들이 ‘청소년 유해물’로 분류돼 소 각된 데다, 지난 10여 년간 만화방· 대여점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등 유 통구조가 빠르게 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렵게 찾아낸 과거의 명작 을 디지털화해 e-북으로 선보이는 이번 작업은, 단절됐던 한국만화의 맥을 잇는 시도로 평가된다.  응답하라 ‘고인돌가족’= 네이버 가 10월 말까지 e-북으로 복간하는 만화는 총 62작품(단행본 140권)이 다. 대부분 70년대부터 2000년대 초 반까지 소년지에 연재되거나 단행 본으로 출간돼 사랑을 받았으나 지 금은 시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작 품들이다.  14일부터 네이버 북스토어에서 ‘한국만화의 역사 이두호 특별전’이 라는 테마 아래 만화가 이두호씨가 78년부터 소년중앙에 연재했던 야구 만화 유령타자(연재 당시 제목은 ‘바람처럼 번개처럼’)와 86년부터 새소년에 연재했던 덜거덕덜거덕 등 10편을 서비스하고 있다. 성인만 화 대표작가였던 한희작의 서울 돈

키호테 발명천재 공수거 등도 있 다. 철인 캉타우를 그린 이정문(28 일), 인공지능 로봇찌빠의 신문수 (10월 5일), 고인돌 왕국의 박수동 (10월 12일), 차성진(10월 19일), 이현 세(10월 26일) 작가의 작품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복간 과정에서 가장 어 려웠던 점은 원본 작품을 확보하 는 것. 만화콘텐트 전문업체 드림 컴어스와 손을 잡고 개인소장가들 까지 설득해 숨겨진 작품을 찾아냈 다. 디지털로 작업하는 요즘 만화 와 달리 예전 작품은 인물의 대사 를 작가가 손으로 써넣기도 했고, 칸이 비스듬하게 그어진 것들도 많 았다. 네이버는 이런 옛 만화의 묘 미를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 또 만 화가게에서 책을 빌려 읽던 방식에 서 착안, e-북 만화를 구입하지 않 고 15일간만 빌려서 읽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 만화시장도 디지털이 대세=이 번 시도는 문화계 전반에 불고 있 는 복고열풍을 반영하는 동시에 최근 180도 달라진 한국의 만화시 장 구조를 반영한다. 90년대까지 잡지가 만화시장의 플랫폼 역할을 했다면, 요즘에는 모든 것이 웹 중 심으로 바뀌었다. 요즘 신인 작가 들은 대부분 포털 사이트에 웹툰 을 선보이면서 데뷔하고, 인터넷에 서 인기를 얻은 작품들이 단행본 으로 엮여 나온다.  특히 만화는 단행본보다 짧은 호 흡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웹에 적합한 콘텐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정문 작가는 “수십 년 전 작품이 이렇게 다시 e-북으로 빛을 보게 되 니 설렌다. 예전의 추억을 가진 이들 과 지금의 인터넷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옛날 만화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KBS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 열희봉 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박희본. “우악스 러워서 시집을 못 가겠구나 싶지만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10㎏ 늘리고 10년 방황 탈출했죠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 열희봉으로 인기, 박희본  못생기고 촌스러운 이 여자 열희봉. ‘착하기라도 하겠지’라는 세상의 편견은 잊자.  지난달 시작한 ‘닥치고 패밀리’ (KBS)는 환경이 다른 두 가족이 재 혼으로 합쳐지며 벌어지는 일을 담 은 일일시트콤이다. 외모지상주의· 왕따·재혼 등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눈에 띄는 인물은 열희 봉, 배우 박희본(29)이다.  -10㎏을 찌웠다던데.

 “희봉은 못생긴 친구니까. 시청 자들이 ‘저게 뭐가 뚱뚱하고 못생 긴 거야’라고 느끼면 안 될 것 같아, 혼자 집에서 치킨을 시켜 먹으며 살 을 찌웠다.”(웃음)  박희본은 걸그룹 출신이다. 2001 년 4인조 ‘밀크’로 데뷔했다가 곧 연기로 방향을 틀었다. 요즘 말로 ‘연기돌’인 셈. 하지만 마음대로 되 지 않았다. 수많은 오디션에 떨어지 며 “연기라는 친구에게 배신을 당 한 느낌”이었단다.  꿈을 접고 취업 준비를 하던 올 초, 영화감독 윤성호의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MBC에브리 원)에서 촌스럽고 센스 없는 구희 본 역을 맡게 됐다. ‘닥치고 패밀 리’ 연출진은 그걸 보고 희봉 역에

그를 낙점했다.  -또 ‘못생긴’ 역인데.

 “처음엔 예쁜 지윤 역으로 제안 을 받은 줄 알았다. 아무리 봐도 열 희봉은 아니었다. (웃음) 근데 너무 나 기다렸던 기회여서 놓칠 수 없었 다. 완벽하게 열희봉이 되자고 다짐 했다. 어렸을 때부터 ‘돼지’라고 놀 림 받았던 희봉은 당당하게 걷지 못 할 것 같아서 걸음걸이부터 구부정 하게 고쳤다. 살을 찌우고 화장도 비 비크림만 바른다. 3000원 이하의 옷 들만 입고, 극중 가방도 짝퉁이다.”  -정말 희봉의 심정을 이해하나.

 “여름 내내 살을 찌웠는데 거울 을 보면 눈물이 났다. 사람들 만날 때도 눈치가 보이고, 괜히 서러웠다. 요즘도 버스를 타며 사람들을 유심 히 살핀다. 혹시 희봉스타일로 쓸 만한 게 있나 하고.”(웃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좀 진지한 것도 해보고 싶다. 굳 이 표현하자면 슬픈 광대가 되고 싶 다. 광대지만 슬픔이 있는, 그런 캐 릭터.”  -희봉도 신데렐라로 변신하나.

 “갑자기 공주가 되진 않을 거다. 내적인 자신감을 얻으면서 아름다 워지도록 표현할 생각이다. 감독님 한테도 얘기했다. ‘저는 희봉이가 예뻐지는 건 싫어요. 한 걸음씩 발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건강한 당신

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S7 Health

인터뷰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

통증도 무서운 병, 빨리 전문의 진료받아야

통증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건강한 당신

S7

통증에는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말이 통하 지 않는다. 통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우리 몸 전체가 망가진다. 면역기능이 떨어져 쉽게 질 병에 노출되고, 우울증·불면증·불안장애가 인터뷰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 발 생한다. 통증은 뇌신경세포를 파괴해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통증의 원인과 통증에 상관없는 치료를 하지만 국내에선 대한 인식이 여전받아 증세가 악화된 경우가 많아 히 부족하다. 통증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 연스러운 ‘참는 현상'이라거나, '참으면 저절로 낫는 통증에는 것이 미덕’이라는 말이 통하 다'는 등의통증을 잘못된오랫동안 편견이 만연하다. 지 않는다. 방치하면대한통증 우리 몸 학회 문동언 회장(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 전체가 망가진다. 면역기능이 떨어져 쉽게 질 학과노출되고, 교수)은 “성인인구의 10%인 250만 명이 병에 우울증·불면증·불안장애가 발 만성통증 환자”라며 “통증도 병이라고 인식 생한다. 통증은 뇌신경세포를 파괴해 치매의 해야 한다”고 원인이 되기도 말했다. 한다. 그는 ‘통증 제대로 알리 기’에 누구보다 통증의학 하지만 국내에선 통증에전문의들이 대한 인식이적극적 여전 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증학회 히 부족하다. 통증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회장 자 으로서 9월 한 달 동안 ‘제 2회 통증의 날’ 캠 연스러운 현상'이라거나, '참으면 저절로 낫는 페인을 진행하며,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다'는 등의 잘못된 편견이 만연하다. 대한통증 국민에게 전하고 있다. 학회 문동언 회장(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은 통증도 병이라며 조기 진단과 올바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증은 신체에 이상이 10%인 생겼을250만 때 몸이 보 학과 교수)은 “성인인구의 명이 수 있다. 염증이 생겨 신경이 눌러붙는 탓이 내는 일정의 경고다. 피부가 찢기고, 뼈가 부 만성통증 환자”라며 “통증도 병이라고 인식 엉뚱한 치료를 받아 고생한다”고 말했다. 다. 오히려 수술 후 통증이 증가하기도 한다. 러지거나 신경·근육·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증 제대로 알리 통증학회가 통증클리닉 환자를 조사해본 결 통증치료는 통증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 기면 통증이 발생한다. 암이 있을 때도 나타 기’에 누구보다 통증의학 전문의들이 적극적 과, 척추수술 후 1년 내 통증이 지속·재발한 전에는 약물을 먼저 사용한 후 효과가 없으 난다. 발생 기간·기전·양상에 따라 통증의 종 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증학회 회장 류는 다양하다. 치료하지 않 면 물리치료·신경차단술·수술을 단계적으로 환자는 66%에 달했다. 으로서 9월 한 달 통증을 동안 ‘제조기에 2회 통증의 날’ 캠 으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해 치료가 몇 배 더 페인을 진행하며,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 치료 경향이 바뀌었다. 단순히중요성을 육체적강조했다. 고통에만 머물지 않 문동언 회장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어려워진다.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은 통증도 병이라며 조기 진단과통증은 올바른 치료의 국민에게 전하고 있다. 는다. 2011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자살 사망 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통증이 심하면 처음부 문동언 회장은 “사소한 통증이라도 빨리 통증은 신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몸이 보 자의 약 22%가 만성통증으로 인한 우울증이 터 수술을 제외한 모든 치료법을 동시에 적용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가급적 통증을 전 수 있다. 염증이 생겨 신경이 눌러붙는 탓이 내는 일정의 경고다. 피부가 찢기고, 뼈가 부 엉뚱한 치료를 받아 고생한다”고 말했다. 원인이었다. 문동언 회장은 “만성통증 환자의 한다”고 말했다. 가급적 짧은 기간 동안에 통 문으로 하는 의사에게 제대로 진료 받는 것 다. 오히려 수술 후 통증이 증가하기도 한다. 러지거나 신경·근육·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 절반 이상은통증클리닉 우울증을 겪는다”며 “통증으로 완벽하게통증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찾 증을 환자를 조사해본 결 통증치료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 통증학회가 기면 통증이 발생한다. 암이통증클리닉에 있을 때도 나타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통증치료에 있어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 아오는 환자들 중 통증의 원인과 상관없는 난다. 발생 기간·기전·양상에 따라 통증의 종 전에는 약물을 먼저 사용한 후 효과가 없으 과, 척추수술 후 1년 내 통증이 지속·재발한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증은 죽음에 다.물리치료·신경차단술·수술을 문동언 회장은 “수술은 효과가 빨리 나타 환자는 치료를 받아 증세가 악화된 많다는 66%에 달했다. 단계적으로 류는 다양하다. 통증을 조기에경우가 치료하지 않 면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라며 “통증을 참는 나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호한다”며 “하지만 것. 그는 “예를 들어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으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해 치료가 몇 배 더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 치료 경향이 바뀌었다. 가장 바보 같은육체적 짓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 장기적으로 볼“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때, 수술이 비수술요법보다 효 게통증은 디스크라고 생각하는데 근육통이나 편두통 문동언 단순히 고통에만 머물지 않 회장은 어려워진다. 다”고 강조했다. 과적이라는 통계는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이문동언 원인일회장은 수 있다”며 “통증에 대한 정확한 “사소한 통증이라도 빨리 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통증이 심하면 처음부 는다. 2011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자살 사망 수술용 칼이 닿은모든 부위엔 신경유착이 지식이 없으면,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환자가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만성통증으로 인한 우울증이 수술을 제외한 치료법을 동시에발생할 적용 자의 약 22%가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가급적 통증을 전 터

빨리 전문의 진료받아야

통증도 무서운 병, 빨리 전문의 진료받아야

원인이었다. 문동언 회장은 “만성통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우울증을 겪는다”며 “통증으로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증은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라며 “통증을 참는 게 가장 바보 같은 짓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환자의 유방이 평균 14.35㎜(가슴 오목한 부위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인 흉골에서 젖꼭지를 제외한 아래쪽 돌출된 부위까지 길이)로 확대됐다. 또 1개월 뒤 확대 지속률은 79%, 3개월 뒤엔 66%, 6개월 후엔 70%를 유지했다. 신 원장은 “3개월 이후에도 유방볼륨이 더 이상 줄지 않는 것은 이식한 지방이 생착됐다 는 것을 의미한다”며 “환자의 대부분이 자연 스런 곡선과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 환자의 유방이촉감에 평균 14.35㎜(가슴 오목한 부위 의흉골에서 연구결과는 중국의제외한 의학학술지인 『산동 인 젖꼭지를 아래쪽 돌출된 대학병원간담외과』 최근호에 게재됐다. 부위까지 길이)로 확대됐다. 또 1개월 뒤 확대

문으로 하는 의사에게 제대로 진료 받는 것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증클리닉에 찾 병원리포트 아오는 환자들 중 통증의 원인과 상관없는 치료를 받아 증세가 악화된 경우가 많다는 것. 그는 “예를 들어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디스크라고 생각하는데 근육통이나 편두통 이 원인일 수 있다”며 “통증에 대한 정확한 쁘띠성형이 칼을 대지 않고 수술 지식이 없으면,뜨고 이를있다. 구분하지 못하고 환자가 을 한다는 점에서 성형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 가를 받는다. 쁘띠성형은 필러(보충제)나 정제 된 지방세포를 넣어 볼륨을 늘리거나 보톡스 병원리포트 로 표정근을 교정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들어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성형이다. 시술방법이 나 원리는 지방세포주입술과 크게 다르지 않 지만 지방에서 줄기세포만을 추출했다는 점 쁘띠성형이 뜨고 있다. 칼을 대지 않고 수술 이한다는 독특하다. 지방주입술처럼 얼굴·가슴·엉덩 을 점에서 성형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 이의 풍성한 볼륨을 만드는데 활용한다.정제 장점 가를 받는다. 쁘띠성형은 필러(보충제)나 은 많다. 주사로 성형을 대신해 수술부담이 적 된 지방세포를 넣어 볼륨을 늘리거나 보톡스

한다”고 말했다. 가급적 짧은 기간 동안에 통 증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다. 통증치료에 있어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 다. 문동언 회장은 “수술은 효과가 빨리 나타 나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호한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수술이 비수술요법보다 효 과적이라는 통계는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고, 면역거부 반응도 없다. 문제는 효과와 부 수술용 칼이 닿은 부위엔 신경유착이 발생할 작용에 대한 임상연구가 부족하다는 것. 최근 티아라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은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확대 수술의 임상효 과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줄기세포로 가슴 확대 시술을 받은 100명의 여성이다. 환자의 허벅지 혹은 아랫배에서 100㎖의 지방을 채취 해 약 5㎖의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했다. 신 원 장은 이를 지방조직과 균일하게 뒤부 환 고, 면역거부 반응도 없다. 문제는혼합한 효과와 자 유방에 200㎖씩 부족하다는 주입했다. 것. 작용에 대한각각 임상연구가 효과분석은 이로부터 시술 2주, 1개월, 3개 최근 티아라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은 지방 월, 6개월마다 이뤄졌다. 그 결과, 2주 후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확대 수술의 임상효

로 표정근을 교정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들어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 자가 건강 브리핑 이용한 성형이다. 시술방법이 지방줄기세포를 나 원리는 지방세포주입술과 크게 다르지 않 이 2012학년도 2학기 차의대 통합의학대학원 지만 지방에서 줄기세포만을 추출했다는 점 고위자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과정은 통합 이 독특하다. 지방주입술처럼 얼굴·가슴·엉덩 의학·임상미술치료·동종요법·임상푸드테라 이의 풍성한 볼륨을 만드는데 활용한다. 장점 피·수기요법·체질의학 등 6개로 구성됐다.적 의 은 많다. 주사로 성형을 대신해 수술부담이 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수의사뿐 아니라 관련 과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0월 초·중순 개강 예정이며 접수와 건강 브리핑 등록은 선착순 마감이다. 수강료는 80만 원. 하지만통합의학대학원 장학제도를 운영해 수강료 감면2학기 혜택 이 2012학년도 차의대 을 받을 수 있다. 과정을 마치면 차의대 총장 고위자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과정은 통합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접수는 팩스(031의학·임상미술치료·동종요법·임상푸드테라 725-8344), 이메일(jdi0250@cha.ac.kr). 피·수기요법·체질의학 등 6개로 구성됐다.문의 의 031-725-8342~3. 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수의사뿐 아니라

과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줄기세포로 가슴 확대 시술을 받은 100명의 여성이다. 환자의 허벅지 혹은 아랫배에서 100㎖의 지방을 채취 해 약 5㎖의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했다. 신 원 이 인하대병원 흉부외과 인천한림병원 장은 이를 지방조직과 균일하게 혼합한김광호 뒤환 교수를 영입하고 폐암·만성폐쇄성폐질환·결 자 유방에 각각 200㎖씩 주입했다. 핵효과분석은 등 호흡기질환을 전문적으로 호 이로부터 시술 2주,진료하는 1개월, 3개 흡기센터를 월, 6개월마다오픈했다. 이뤄졌다.호흡기내과·흉부외과· 그 결과, 2주 후에는 영상의학과·병리과가 팀을 이뤄 협진한다. 특 히 인공폐로 불리는 생명유지 장치 ‘에크모 (ECMO)’를 도입했다. 망가진 심폐기능을 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신해 혈액을 외부로 빼내 순환시켜 장기와 조 양재천(개포 제5공원)에서 ‘유방암 인식 향상 직에 혈액과 이 산소를 공급한다. 을 위한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강남세브란스 인하대병원 흉부외과 김광호 강의실에서 ‘잇몸이 건강하면 삶의 질도 높아 인천한림병원 병원 유방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여성최고지도 교수를 영입하고 폐암·만성폐쇄성폐질환·결 진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잇몸병의 원 자과정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이용한 유방암잇몸 인식치 향 임도선 교수팀이 고려대 안암병원 흉통클리닉 핵 등 호흡기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호 인·증상·치료법, 현미경수술을 상을 위해 마련됐다. 환자참석자에게 및 가족, 일 최근 몽골을오픈했다. 방문해 몽골 처음으로 심장판막 료, 흡기센터를 호흡기내과·흉부외과· 잇몸관리 노하우를유방암 소개한다. 반시민 모두 사전접수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 성형술의 일종인 ‘경피적 승모판확장성형술’ 영상의학과·병리과가 팀을 이뤄 협진한다. 특 는 구강위생용품을 제공한다. 02-2072-1367. 을인공폐로 시행했다.불리는 수술 받은 환자는장치 32세‘에크모 여성으 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점심 식사와 소정의 기 히 생명유지 념품이 제공된다.은 02-2019-1253 로, 좌심방의 피가 좌심실로 내려가지 못하는 (ECMO)’를 도입했다. 망가진 심폐기능을 대 강남세브란스병원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승모판협착증을 앓고 있었다. 임 교수팀의 시 신해 혈액을 외부로 빼내 순환시켜 장기와 조 양재천(개포 제5공원)에서 ‘유방암 인식 향상 술장면은 국영방송을 은 9월개최한다. 26일 수요일 오후 2시부 중앙대학교병원 직에 혈액과몽골 산소를 공급한다.통해 몽골 전역에 을 위한 걷기 대회’를 강남세브란스 방영됐다. 이번 수술은 임도선 교수가 의료 낙 병원 터 병원 중앙관 4층 동교홀에서 치매 건강강 유방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여성최고지도 후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비영 자과정이 좌를 개최한다. 일반인들을 하는향 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대상으로 유방암 인식 흉통클리닉 임도선 교수팀이 고려대 안암병원 리 사단법인 ‘심혈관 건강 증진 연구원’ 활동 번 건강강좌에는 ^치매는 어떤 행동을 보이 최근 몽골을 방문해 몽골 처음으로 심장판막 상을 위해 마련됐다. 유방암 환자 및 가족, 일 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나(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치매는 유 모두 사전접수기백석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 성형술의 일종인 ‘경피적 승모판확장성형술’ 반시민 전인가(신경과 윤영철점심 교수)식사와 ^질의응답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등의 기 을 시행했다. 수술 받은 환자는 32세 여성으 하며,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며, 02-6299-2130 이 27일(목) 낮 12시 병원 지하1 서울대치과병원 로, 좌심방의 피가 좌심실로 내려가지 못하는 념품이 제공된다. 02-2019-1253 40판 제14827호 승모판협착증을 앓고 있었다. 임 교수팀의 시 술장면은 몽골 국영방송을 통해 몽골 전역에 중앙대학교병원은 9월 26일 수요일 오후 2시부 방영됐다. 이번 수술은 임도선 교수가 의료 낙 터 병원 중앙관 4층 동교홀에서 치매 건강강 후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비영 좌를 개최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리 사단법인 ‘심혈관 건강 증진 연구원’ 활동 번 건강강좌에는 ^치매는 어떤 행동을 보이 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나(정신건강의학과 기백석 교수) ^치매는 유 전인가(신경과 윤영철 교수) ^질의응답 등의 서울대치과병원이 27일(목) 낮 12시 병원 지하1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며, 02-6299-2130

지방줄기세포 이용한 쁘띠성형 대부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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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건강

고종관 기자뒤엔 kojokw@joongang.co.kr 지속률은 79%, 3개월 66%, 6개월 후엔 70%를 유지했다. 신 원장은 “3개월 이후에도 유방볼륨이 더 이상 줄지 않는 것은 이식한 지방이 생착됐다 는 것을 의미한다”며 “환자의 대부분이 자연 강의실에서 건강하면 삶의말했다. 질도 높아 스런 곡선과 ‘잇몸이 촉감에 만족한다”고 그 진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잇몸병의 원 의 연구결과는 중국의 의학학술지인 『산동 인·증상·치료법, 현미경수술을 이용한 잇몸 치 대학병원간담외과』 최근호에 게재됐다. 료, 잇몸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참석자에게 고종관 기자 kojokw@joongang.co.kr 는 구강위생용품을 제공한다. 02-2072-1367.

40판 제14827호

전·문·가·기·고

B5

이 영 희

혀도 잘 닦아야하는 이유

<써리> 이영희 치과 원장

인체의 모든 신체 장기는 노화과정 중 기능 이 감퇴되는 것은 사실이다. 구강내의 치아 나 잇몸 역시 마모나 교모가 생겨 닳거나 치 아뿌리 쪽으로 충치가 증가되게 된다. 타액 은 입안의 음식물 잔사나 치아에 붙어 있는 일부 세균들까지도 씻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듦에 따라 타액 분비가 줄 어들면 이런 자정기능 역시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 치아 수가 감소하였거 나 틀니를 가진 경우 이전보다 더욱 더 치 아와 구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 래야지만 남은 치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고 입냄새 등과 같은 제반증상을 없앨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치아만 열심히 닦으면 된다 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치아뿐만 아니라 입 천장과 혀도 빠뜨리지 말고 깨끗이 청소해 야만 하겠다. 칫솔질 할 때마다 치아 사이사 이를 깨끗이 닦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지금 부터는 반드시 잇몸과 입천장 그리고 마지 막에는 혀까지 잘 닦는 것을 습관해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틀니를 하고 있는 경우 잇몸과 입천장의 조직은 하루 종일 틀니에 눌려서 계속 스트 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식사 후와 자기 전에 칫솔질하면서 부드러운 칫솔로 잇몸과 입천장 쪽의 조직도 가볍게 맛사지를 해줘야 지만 조직이 건강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혀에는 맛을 느끼도록 튀어나온 미뢰라는 수많은 조직이 있는데 우리가 음식물을 먹은 다음 미세한 음식물 조각들이 미뢰 사이사이에 숨게 되므로 칫 솔질 할 때 제일 마지막에는 칫솔 또는 전 용 혀청소기를 이용하여 혀를 잘 닦는 것 도 구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 요한 작업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잘 안하던 일을 새로 시작하고자 할 때는 각오를 단단히 해야만

하고 쉬운 것부터 하나씩 습관을 들이는 것 이 좋겠다. 입천장과 혀를 청소하는 간단한 방법은 가장 먼저 칫솔로 보통 때와 같이 치 아를 구석구석 잘 닦은 다음 칫솔로 혓바 닥을 목구멍 쪽부터 혀 끝 쪽을 향해 10회 정도 반복적으로 문지르는 것이다. 너무 세 게 문지르면 미뢰에 상처를 줄 수가 있고 또 한 칫솔을 너무 목구멍 깊이 넣게 되면 구역 질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하겠다. 주변에서는 혀를 닦아내는 청소용 혀 세 척기가 그리 비싸지 않은 값에 시판되고 있 으니 구입해서 사용해도 좋겠다. 그리고 리 스테린과 같은 구강양치액을 사용하는 것 도 입안의 세균을 감소시키고 음식물 잔사 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 으로 추천할 수 있다. 가끔 몸 컨디션이 안 좋을 때 혀를 관찰 해 보면 흰 백태가 생겨 있음을 볼 수 있다. 몸에 열이 나면 입안에 있는 정상적인 세균 들의 분포가 변화됨으로써 발생되는 현상이 다. 하얗게 또는 거무스럼하게 혀 전체를 덥 게 된다든지 또는 칫솔질만으로 잘 지워지 지 않을 정도로 하얗게 뭉친 것들이 여기저 기 붙어 있는 경우 혀에 진균이 번식된 캔디 다증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과의 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이제부터는 칫솔질을 할 때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니라 치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 즉 입천장과 잇몸 그리고 혀도 깨끗이 닦는 습 관을 가지도록 해야 하겠다.

이영희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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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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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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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9일 토요일

‘푸드 올림픽’ 하와이 요리축제

하와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에드 케니는 축제에 항정살 통구이를 내놨다. 강한 불에 구워 기름을 적당히 뺀 뒤 특제 소스와 바질 등 신선한 채소를 얹은 요리를 선보인 그는 “처음 찾은 하와이에서 바다에 반했다면 다시 찾은 하와이에선 음식에 반할 것”이라며 웃었다.

태평양 참치, 프랑스 소스, 중국식 센 불  하와이는 ‘푸드 용광로’ 하와이=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지난 9월 초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전 세 계 미식가들이 모였다.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이들을 섬으로 끌어당긴 것은 ‘하와 이 푸드 & 와인 페스티벌(Hawaii food & wine festival)’. 세계적인 유명 셰프와 하와 이 토종 요리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요리를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축제다. 이를 위해 뉴욕·로스앤 젤레스·보스턴 등 미국 곳곳의 셰프들과 한 국·일본·싱가포르 등 각국의 최정상급 셰프 60여 명이 하와이를 찾았다. 국내에서는 에 드워드 권 셰프가 참석했고, 농장에서 와인 을 직접 생산하는 와인 제조자들과 바텐더 2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축제는 9월 6~9일 나흘에 걸쳐 계속됐 다. 멍석은 하와이 최고 셰프인 로이 야마 구치와 앨런 웡이 깔았다. 식품업계의 오스 카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James Beard Award)를 수상한 이들은 이 번 축제의 공동 의장 자격으로 각국 셰프를 초대하고 행사를 기획했다. 현장에서 만난 로이 야마구치 공동 의장은 “하와이의 풍부 하고 싱싱한 식재료는 모든 요리사의 꿈”이 라며 “최고의 재료가 최고의 요리사와 만나 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6일 모던 호놀룰루, 7일 할레쿨라니, 8일 힐 튼 와이키키 리조트, 9일 JW 메리어트 이힐 라니 리조트 등 해변을 따라 자리 잡은 천연 의 관광지가 축제의 장이 됐다. 바다와 마주 한 리조트의 정원 한가운데 100여 개의 테이 블이 놓였고 정원을 둘러싸고 30여 개의 부 스가 세워졌다. 부스는 셰프들의 주방이자 바텐더들의 바가 된다. 전복·참치·대하 등 갓 잡아 올린 생선들과 돼지·소·닭 등 하와이 농 장에서 직접 기른 식재료가 도마에 올랐다.  하와이에서 재배된 날것의 식재료들은 각 국 셰프들의 손을 통해 새로운 음식으로 다 시 태어났다. 1500여 명의 손님은 부스를 돌 며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마 음에 드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소고기 요 리에는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레드와인을, 살짝 구운 생선 요리에는 화이트와인을 곁 들이는 식이다. 밥과 생선을 한데 넣어 만든 동양식 요리를 한입 먹은 뒤에는 사케를 찾 아 시음하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나 쿠 제14832호 40판

로이 야마구치, 앨런 웡 등 셰프 60명 참가 전복, 새우, 유기농 채소 등 100% 현지 재료 우쿨렐레 연주 들으며 ‘하와이 맛’ 만끽 “초고추장 이용한 김치스테이크 곧 시판” 하와이 최고 요리는 기내식’ 농담은 옛말

축제는 하와이 전통음식과 퓨전음식이 한데 어울리는 현장이었다. 왼쪽부터 뉴욕의 리앤웡, 하와이안 호텔의 존 마츠바라, 로스앤젤레스의 수전 레니거, 뉴욕의 조너선 왁스맨, 일본의 다카기 야마우치, 로버트 얼바인.

키·케이크 과일 칵테일을 함께 즐긴다. 오후 6시에 시작된 축제는 해가 저물고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 순간 절정에 다다른다. 하와 이의 현악기 우쿨렐레 연주도 ‘알로하 스피 릿’을 더하며 흥을 돋운다.  이번 축제에서 에드워드 권은 우리 음식 인 삼계탕을 한입 크기로 만든 ‘차가운 삼 계탕’을 내놔 인기몰이를 했다. 삶은 닭의 살을 잘게 찢어 응고시키고 말린 밥을 튀 겼다. 통마늘을 얇게 저며 매운맛을 빼내 살짝 튀기고 대추를 썰어 김치와 함께 내 놨다.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삼은 인삼 차를 우려 닭과 함께 응고시켰다. 매운맛 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을 배려하며 한 국 음식을 알리겠다는 복안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1000여 명의 참석자가 큰 관심을 보였다.  하와이 현지 셰프인 존 마츠바라의 대하 요 리는 40분 만에 2000인분이 모두 동이 나며 최고의 찬사를 얻었다. 갓 잡아 올려 살이 탱 탱하게 오른 새우를 구워 껍질 반을 드러내고 옥수수와 단호박을 으깬 소스를 얹은 요리였 다. 새우의 짭조름한 맛과 단호박의 단맛, 옥 수수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하와이 특유의 풍미를 선사한 존 마츠바라의 부스는 장사진 을 이뤘다. 이 밖에 살짝 구운 아보카도를 얹 은 참치구이, 굴소스로 맛을 낸 전복 요리, 강 한 불에 통째로 구운 와규 등 다채로운 음식 들이 등장해 미식가들을 자극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테마는 ‘농장에서 식탁 까지(From farm to table)’로 모든 식재료 를 하와이에서 그날 준비해 공급하는 게 원 칙이다. 나흘간 축제에서 사용된 상추나 토 마토·아보카도 등 각종 채소는 하와이의 소 규모 농장인 ‘마오 유기농장’과 ‘카후마나 커뮤니티센터’에서 들여왔다. 요리에 사용 된 치즈와 버터 역시 ‘하와이 노스 쇼어’나 빅아일랜드의 소규모 농장에서 직접 만들 어 낸 것들을 사용했다. 작게는 5~6마리, 큰 규모라고 해도 젖소 20여 마리가 고작인 농 장에서는 매일 젖을 짜내 치즈를 만들어 공 급했다.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아 신선도는 물론이고 맛도 뛰어나다.  참치나 날다랑어, 돌고래 고기인 마히마 히 등 하와이 인근 바다에서 잡히는 생선들 은 매일 오전 인근 경매장인 ‘호놀룰루 피 시 옥션’에서 사 온다. 셰프들이 직접 생선

을 고르기도 하고 지역 식당이나 호텔·소매 상 등에 공급하는 중간업자들이 주로 경매 에 참가한다. 이처럼 당일 필요한 재료를 당 일에 구입하기 때문에 신선할 수밖에 없다.  하와이의 셰프들은 중국과 일본, 태평양 인 근 국가들의 식재료가 더 싸지만 비싼 가격 을 감수하고라도 현지 재료를 고집한다. 하와 이만의 요리가 없다는 고민과 지속가능한 재 료 수급을 위해서는 지역 기반의 농장을 지 켜내야 한다는 논의와 함께 시작된 약속이다. 실제로 이들에게 식재료를 공급하는 마오 유 기농장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가난한 학생 들이나 농업 경영에 뜻을 둔 지역의 젊은이들 을 무상으로 교육하는 곳이다. 농약을 쓰지 않고 손으로 재배하는 데다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파종·재배·수확해 판매까지 겸한다. 한 시간이면 농장에서 하와이 전역에 도착할 수 있어 재료는 늘 싱싱하다.  로이 야마구치 공동 의장은 “하와이는 이 민자들의 나라로 전 세계 요리 방식이 모여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곳”이 라며 “하와이의 땅과 바다가 만들어 낸 재 료에 프랑스식 소스를 넣고 중국식으로 센 불에 볶는 등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엔 초고추장을 이 용한 김치스테이크를 개발해 곧 시판할 계 획”이라며 “각국의 음식을 우리 재료와 요 리법에 접목해 새롭게 만드는 게 하와이 음 식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앨런 웡 공동 의장은 “10년 전만 해도 하와이의 음식은 맛 이 없다는 통념이 있었다. 오죽하면 ‘하와이 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하와이 갈 때 먹는 기내식’이라는 농담이 있었겠느냐”며 “하 지만 지금은 싱싱한 현지 식재료와 각국에 서 수학한 젊은 요리사들의 노력으로 ‘하와 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난 음식’을 만들어 냈다”고 자랑했다.  나흘에 걸친 이번 페스티벌의 모든 행사 는 시작 전 모두 매진됐으며 입장료 수입은 하와이 농업재단과 리워드 커뮤니티 칼리지 등 지역의 농장과 예비 요리사들에게 전달 됐다. 한국 하와이관광청의 구정회 차장은 “하와이 하면 서핑과 쇼핑, 파인애플농장 등만 떠올리기 쉬운데 하와이의 음식 또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하 와이 요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 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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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사무소 James J. Jung Law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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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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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커스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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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9일 토요일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구인구직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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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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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서울옥 3년 이상 근무 경험, 2주 휴가, 주 40시간, $3,000/월 (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Korean Cuisine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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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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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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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FT Japanese restaurant server,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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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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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직원모집 F/T Food service supervisor,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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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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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FT Food counter attendant,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maintain store oper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3-14/hr, paid vacation,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Japanese & Korean cuisine with quality standard, Korean is asset. Wage:$17.00/hr 40hr/wk Fax: 778-575-5252 Email: dh-you@hotmail.com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youth welcome,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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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직원모집 Edm Uhak Centre Ltd. is looking for an Education Courses Salesperson. High School Diploma, No exp, but Adm exp is an asset. Discuss school program,estimate or quote prices C$12.75/ hr, 40hr/wk,5day/wk, M-F, Send resume via email: hcjung@edmedu.com Edm Uhak Centre Ltd. #401-698 Symour St. Vancouver, BC, V6B3K6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직원모집 SUSHI BAY is hiring F/T cook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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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샵 헬퍼 급구 11:30am~3:30pm Tel: 604) 999-6765 1497 Franklin St, Van, BC

SHOCHIKU SUSHI RESTAURANT in white Rock Seeks a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r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 & read English Fax: 604-538-6798 or Email: shochikusushi@hotmail.com

직원모집 BROS DENTAL LABORATORY is seeking a DENTAL TECHNICIAN.

-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a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F: 604-806-0370 -E: norbookoreanrestaurant@gmail.com

* Korean Food, Chinese food or 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K-town bbq Richmond Ltd/F:778-395-7033/ 4151 hazZelbridge way(aberdeen center)email:ktownbbqcanad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 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 train Staff k-town bbq richmond ltd/F:778-395-7033/ 4151 hazZelbridge way(aberdeen center) email:ktownbbqcanada!gmail.com * Kitchen Helper Edu:G-6,Exp.:6 months,No certif. 40 hr/W Wage:$12/hr, Lang:must Korean & No or Basic English DUTIES: assist cook,clean Pots, Washes& sort materials,clean in & out of kitchen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leo.0706@hotmail.com * Korean Food CooksEdu:G:6-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hr. 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miyoung@hotmail.com Hansem food /F:604-985-8657 1647 East Pender St.Van BC  * Korean Food,Chinese food or 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6-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 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stlee6800@korea.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but trainig will be provided. C$11.10/hr, 40hr/week, Thrsday ~ Monday , 5 days/week, Duties: -Wash, peel vegetables and fruit -Assist cook and staff -Remove trash and clear garbage Send your resume via email: 1966-hee@hanmail.net Maple Story Trading Co, Ltd. 45 8th AVe. New Westminster, BC, V3L 1X6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No.Need Exp.(be trained )No certif.40hr/W, Wage:$12/hr+tip, Korean, Basic English,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recommend foods and beverages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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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Wanted

Tour Guide for Tour Click Company in Burnaby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15~18/hr, 40hrs/wk E-mail: tourclick@hotmail.com Fax: 604-566-9951

YEC Enterprises Ltd. dba Gillies Bay General Store is looking for Food Counter Attendant. Compl. of Secondary School / Basic English and Korean is asset / Related exp. is asset/ $10.90~12.00/hr, 37.5 hrs/wk.Resume to E-mail: gbgeneralstore@gmail.com or Mail to 4101 Gillies Bay Road, PO Box 106, Gillies Bay, BC, V0N 1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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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counter attendant,

Honey's Bistro & Bakery in Coquitlam requires F/T cook. 3 years+ yrs.exp.

TOYAMA JAPANESES RESTAURANT

Complete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meal & Korean cuisine, handle deep fryer. Good at working with others, Korean is asset. Wage:$17.50/hr 37.5hr/wk Email: honeysbis@gmail.com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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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 구 함 : 취 업 비 자 , 영 주 권 신 청 가 능 :JAPANESE FOOD COOK,  CHINESE FOOD COOK,KOREAN FOOD COOK : 604-506-5635/ EMAIL:estherkwonv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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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 Story Trading Co., Ltd is looking for 2 F/T Kitchen helpers. High School Diploma is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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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직원모집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Compl.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 5 yrs or more related work exp. are required / Competency in English, Korean is asset / C$25.00/hr, 40 hrs/wk Resume to E: dentaljob01@gmail.com or F: 604-677-7975

- At least 3 years of Japanese cooking experien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40hrs/week, wage will be $16-$18/h depends on experience and expertise. - Email resume to pocoasahijr@gmail.com Asahi Japanese Restaurant. 103-254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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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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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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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246회는 중앙일보 2711호에서 계속됩니다.


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전면광고 B11


B12 전면광고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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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법정에 불려간 강아지

코브라 조종사 박혜숙 대위

퓨전 음식의 천국, 그 맛은

강아지가 법정에 등장했다. 어린이 성추행범으 로 몰린 주인은 강아지가 범인이라고 주장한다.

육군에서 코브라 헬기를 모는 박혜숙 대위. 10 대 소녀 시절부터 여성 헬기 조종사를 꿈꿨다

이민자의 나라 하와이에는 세계 어디서도 맛볼 수 없 는 퓨전 음식이 즐비하다. 하와이의 땅과 바다가 만들

사연을 들여다봤다.

는 그의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

어낸 미식가들의 식탁을 들여다봤다.

2012. 9. 29

>>14면

>>18, 19면

Korea News 세상읽기

C1

스패셜 C3

2012. 9. 29 www.joongang.ca

>>20면

대선 후보 3인 이미지와 소통 스타일 C4, C5 문학

C6

2012년 9월 29일~9월 30일 문의 : 604-544-5155

강원도 영월군, 2012. 9 강원도 영월군, 2012. 9

세상 읽기

영월 옥수수  할머니가 크게 웃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산과 들녘은 황금빛입니다. 이곳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마을도 금빛이네요. 눈부시게 노란 것들은 소 사료 용 종자 옥수수입니다. 내다 팔기 위해 할머니가 썩은 옥수수 알을 골라내 까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가뭄도 길었고, 태풍도 유난히

많았지요. 그래서 여름 내내 더 마음 졸이며 농사를 지었고요. 옥 수수 한 알 한 알이 어느 해보다 더 고맙기만 합니다. 추석에 찾을 농촌 고향의 곡식들도 모두 금마리 할머니 같은 마음과 정성으로 길러내고 수확한 것들이겠지요. 글·사진=조용철 기자 40판 제14832호

강원도 영월군, 20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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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옥수수  할머니가 크게 웃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산과 들녘은 황금빛입니다. 이곳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마을도 금빛이네요. 눈부시게 노란 것들은 소 사료 용 종자 옥수수입니다. 내다 팔기 위해 할머니가 썩은 옥수수 알을 골라내 까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가뭄도 길었고, 태풍도 유난히

많았지요. 그래서 여름 내내 더 마음 졸이며 농사를 지었고요. 옥 수수 한 알 한 알이 어느 해보다 더 고맙기만 합니다. 추석에 찾을 농촌 고향의 곡식들도 모두 금마리 할머니 같은 마음과 정성으로 길러내고 수확한 것들이겠지요. 글·사진=조용철 기자 40판 제14832호


C2 전면광고

2012년 9월 29일~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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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셜 C3

2012년 9월 29일~9월 30일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채널 15 JTBC 스페셜

여자아이 엉덩이 만졌다고?  법정에 불려온 강아지 무죄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세월 따라 달라진 동물의 법적 지위

지난 4일 서울북부지방법원 301호. 한 여성 이 강아지를 품에 안고 법정 앞으로 성큼성 큼 걸어 나왔다. 이례적인 강아지의 등장에 판사들도 놀랐다. 이 여성은 여자 어린이 A 양(9)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모(70)씨의 가족. 여자아이를 만진 건 박씨가 아니라 바로 이 강아지일 수 있다며 법정에서 검증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장인 김재환 부장판사(형사 11부)는 이를 허락했다. 파격이었다. 강아지가 법정에 출석해 범죄 입증에 참여하는 보기 드문 상 황이 벌어진 것이다. 법정에선 강아지 앞발이 어린이 엉덩이에 닿을 수 있는지, 강아지 발 의 촉감이 사람의 손과 비슷한지, 강아지의 움직임이 성추행 상황처럼 진행될 수 있는지 등 ‘강아지 검증’이 이어졌다. 대법원 관계자 는 “동물이 법정에 등장했다는 얘기는 한 번 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극히 이례적인 일” 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6시 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박씨와 A양 등이 엘리베 이터를 기다리고 있을 때 A양이 갑자기 뒤를 확 돌아봤다. 누군가 자신의 허벅지와 엉덩이 를 만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떤 할 아버지와 강아지가 보였다. A양은 “할아버 지가 나를 보고 웃고 있어 무서워 다른 엘리 베이터를 탔다”고 진술했다. A양은 집에 가 자마자 “뒤에 있던 할아버지가 몸을 만졌다” 고 부모에게 말했다. ‘나쁜 손’ 주인공을 찾 는 수사는 그렇게 시작됐다. 경찰은 ‘강아지 를 데리고 있던 할아버지’를 추적한 끝에 박 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조선시대 사람 죽인 코끼리 유배형

엘리베이터 앞에는 감시카메라 없어  박씨가 ‘나쁜 손’의 장본인임을 입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폐쇄 회로TV(CCTV)가 있지만 1층 엘리베이터 앞 에는 감시카메라가 없었다. 사건 당시 박씨와 A양 이외에도 배달원 등이 현장에 있었지만 목격자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동원한 게 거짓말탐지기. 그런데 박 씨가 지병 때문에 오랜 기간 약을 복용한 탓인 지 거짓말탐지기는 ‘탐지 불가’라는 답만 내놓 았다. 측정 대상자가 거짓말과 진실을 말할 때 나타나는 민감한 몸의 변화를 측정할 수 없다 는 얘기다. 결국 이런 상태로 재판이 진행됐고, 박씨 측은 “데리고 있던 개가 앞발로 아이의 허벅지 부근을 건드린 것을 착각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유례 없는 애완견의 법정 재연이 진행된 것이다.  재판부가 오랜 숙고 끝에 내린 결론은 박

지금은 코끼리 주인이 형사처벌 돼 강신후 기자 kswho@joongang.co.kr

여자아이 성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박모씨 재판에 등장해 당시 상황을 재연했던 박씨의 애완견 ‘준희’. 박씨는 준희가 성추행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씨의 유죄. 아이를 만진 건 강아지가 아니라 아파트 엘리베이터 기다리던 A양 박씨라는 판단이었다. 박씨에게 징역 2년6 월,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사회봉사 80 “누군가 허벅지서 위쪽으로 쓰다듬어” 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신상 정보공개 3년도 명령했다. 일주일에 1홉(소 뒤에서 강아지 데리고 있던 70세 노인 주 반 병 정도) 이상의 술을 마시지 말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형량에 대해 이창열 서울 ‘나쁜 손’주인공으로 지목 북부지법 공보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5년 이상의 유기징 피의자 측 “개가 건드린 것”검증 요청 역 또는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 재판부 “개는 앞발 그렇게 못 움직여” 금에 처하도록 돼 있는데 최하한선을 선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아지의 법정 재연 등을 관찰한 재판부 집행유예 3년 유죄 선고 받은 노인 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는 ‘허벅지부터 엉덩 “어린아이 말만 듣고 판결” 항소 이까지 위로 한 차례 쓰다듬는 느낌이었고, 쓰다듬는 느낌이 드는 즉시 뒤를 돌아봤는 데 개는 가만히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개 가 앞발을 아래 방향이 아닌 위 방향으로 움 직였다거나 그것도 한 차례만 움직였다는 것 은 경험칙상 상정하기 어렵다”고 유죄 판단 의 이유를 밝혔다. 또 “피해자가 사건 당시 초등학교 2학년으로 개가 만지는 것과 사람 이 만지는 것을 구분하지 못할 만큼 지적 능 력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 어 린이의 진술이 일관되고 박씨와 평소 알고 지 낸 사이도 아니어서 특별히 무고할 이유나 동 기가 없다”고 판시했다. ‘강아지 재판’2라운드  박씨가 즉시 항소하면서 ‘강아지 재판’은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박씨는 재판이 끝난

뒤 “법원이 어린아이의 말만 들은 것”이라며 “나이가 많아 봉사활동도 쉽지 않다”고 말했 다. 박씨의 강아지는 슈나우저 품종 수컷으 로 취재진이 직접 재 보니 몸길이 57㎝에 높 이 43㎝, 일어서면 83㎝ 정도였다. 사람을 잘 따라 처음 보는 기자와도 장난을 곧잘 쳤다. 박씨는 “강아지가 사람을 잘 따른다”며 “분 명 강아지가 아이를 보고 만진 것”이라고 항 변했다. 그러면서 “5초 정도 눈 깜짝할 사이 에 벌어진 일이라 나는 기억도 잘 안 나고 청 각장애인이라 상황 파악이 잘 안 된다”며 “당 시 다른 사람들도 옆에 많았는데 왜 나를 범 인으로 몰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씨 측 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음식점 배달원과 10세쯤 되는 남자아이를 조사하면 결백이 입 증될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하지만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 노원경찰서 장세열 강력2팀장은 “조사 과정에서 할아버지 가 강아지를 언급한 적이 없었다”며 “강아지 가 신체 접촉을 했다면 사람 손이 만지는 것과 어떻게 느낌이 같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결국 박씨냐, 강아지냐의 논란은 2심 재판 부에서 또 한 번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2심 재판부도 동물의 출석을 허용할지 미지수이 지만 법조계에선 애완견의 법정 재연이 이뤄 진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노영희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은 “입증 기회를 요구 해도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을 계기로 동물을 이용해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라며 “피고인의 답답한 마음을 해 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법정에서 동물의 지위는 시대에 따라 달라 졌다. 오늘날 동물은 법정 피고인 자리에 앉 을 수 없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달랐다. 조 선왕조실록에는 귀양 떠난 코끼리가 등장한 다. 1411년 일본 왕이 조선 태종에게 큰 선물 을 바쳤다. 당시 조선 땅 어디서도 볼 수 없었 던 코끼리였다. 신기한 코끼리를 구경하며 놀 리던 이우라는 관리가 그만 코끼리 발에 밟 혀 목숨을 잃었다. ‘범인’ 코끼리를 피고인 삼아 재판이 열렸다. 살인을 했으니 사형감 이었지만 일본 왕의 선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내려진 벌은 귀양살이. 코끼리는 전라도의 한 섬에서 유배생활을 해야 했다.  만약 오늘날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어땠을 까. 코끼리가 아니라 코끼리 주인인 왕이 피고 인이 돼야 한다. 현행법상 동물은 피고인이 될 수 없다. 우리를 탈출해 사람을 문 곰의 주인과 서울 신월동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뱀의 주인이 형사처벌 대상이 된 게 대표적 사례다.  동물은 민사소송의 원고나 피고도 될 수 없다. 2009년 9월 황금박쥐·수달·고니 등 동 물과 동물단체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도로공 사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니 공사를 취소해 달라는 것. 하지만 법원은 각하했다. 재판부 는 “소송 당사자는 자기 이름으로 재판을 청 구하거나 소송상의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자 격을 말하기 때문에 동물을 원고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물을 ‘물건’으로 다루 는 법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 다. 지난해 11월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열악한 환경 에 처해 있던 개 5마리와 닭 8마리를 발견해 데려왔다. 박 대표는 구조활동을 했다고 생 각했는데 최근 특수절도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박 대표는 “학 대받고 있는 동물을 구조한 것일 뿐”이라며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법과 인식은 바 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외에서도 동물의 법정 출두는 화제다. 프랑스에서는 끔찍하게 학대를 당한 강아지 ‘맘모’가 악질 주인과 법정 대면을 하기도 했 다.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법정에서 는 교통법규를 위반한 피고인이 당시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탐지 견을 증인으로 출석시켰다.

주인은 “목포산” 직원은 “제주산”  굴비, 넌 어디서 왔니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일단 ‘국산’ 표시를 해 두고 본다. 어차피 눈으 로 구별하기도 힘든 데다 일일이 단속하지 못 할 거란 배짱이다. JTBC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추석을 앞두고 일부 재래시장과 노점상의 농수 산물 원산지 표기 실태를 취재한 결과다. 차례 상에만큼은 국산을 올리겠다는 소비자들의 심 리를 이용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행태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각스캔들’ 제작 진은 제수용품 중 고사리와 굴비의 원산지 둔 갑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방송은 추석인 30일 밤 10시50분 JTBC에서 나간다.

‘북한산’고사리 대부분이 중국산  말린 고사리는 전문가도 육안으로 원산 지를 구별하기 어려운 식재료다. 대체로 알 려진 감별법. 국산 고사리는 색깔이 연한 갈 제14832호 40판

색이고 독특한 향기가 강하지만 중국산 고 사리는 진한 갈색에 향이 약하다. 또 물에 담갔을 때 부푸는 속도가 국산은 빠르고, 중국산은 느리다.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 가 큰 감별법이다.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지난 25일 찾아간 서울 A재래시장에서는 ‘국산’ 표시가 된 고사리가 600g에 3000원 에서 1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팔리고 있었 다. ‘미각스캔들’ 윤현 PD는 “이렇게 많이 생산되나 싶을 정도로 시장에 국산 고사리 가 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찾아 간 전남 고흥 고사리 재배농가의 설명은 달 랐다. 재배농민 이재운(60)씨는 “국산은 고 사리 소비량의 10%에도 못 미칠 것”이라며 “수입물량이 너무 많아 국내 농가들이 제값 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는 ‘북한산’이라고 표시한 고사 리도 많았다. 북한산 고사리는 중국산보다

원산지를 ‘영광 법성포’로 표기한 굴비를 8마리 3만 원에 팔고 있는 트럭 앞에 손님들이 모여 있다.

추석 앞두고 원산지 허위 표기 기승 중국산 조기가 ‘법성포 굴비’로 둔갑 수입 막힌 ‘북한산’고사리도 버젓이 1000~2000원 비싸  상인들 “다 가짜”

600g에 1000∼2000원 정도씩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상인들은 “손님들이 중국산보다 북 한산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산 농산물은 2010년 5월 이후 수입이 금지된 상 태다.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남북 간 교역을 전면 금지한 5·24 대북조치 때문이다. 그렇다면 ‘북한산’ 고사리는 어디 서 온 것일까. 서울 B시장에서 북한산 고사리 를 팔고 있던 한 상인은 “그(5·24 대북조치) 이전에 구입해 온 것”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옆 가게 점원은 고객으로 위장한 제작 진에게 “그거 다 중국산이라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부르는 게 원산지?  같은 가게서도 다른 말  굴비 역시 원산지 구별이 쉽지 않은 품목 이다. 배 부분이 노란 게 국산이라는 것 정 도가 구별법이다. 소비자들로선 상인들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 서울 A시장의 한 가게에선 판매원에 따라 같은 굴비의 원산 지가 바뀌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어디 거 냐란 제작진의 질문에 주인은 “목포산”이 라 대답했고, 직원은 “제주도산”이라고 답 한 것이다. 또 서울 이촌동 길거리 트럭에서 8마리 3 만원에 팔고 있는 굴비도 ‘영광 법성포’라 고 원산지 표기를 했다. 포장에도 ‘영광굴 비 특품사업단 굴비’라는 표기가 돼 있었 다. 하지만 제작진이 영광굴비 특품사업단 에 확인한 결과 “바코드가 없으면 가짜다. 가짜가 나돌지만 우리도 어쩔 도리가 없다” 고 말했다. ‘미각스캔들’ 윤 PD는 “중국산 조기를 법성포에서 가공한 뒤 영광 법성포 굴비로 판매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보다 확실하게 원산지 표기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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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 대선 후보 3인 이미지와 소통 스타일

현장 속으로

2012년 9월 29일~9월 30일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대선 후보 3인 이미지와 소통 스타일

“박근혜-보아, 문재인-안성기, 안철수-빌 게이츠  이미지 닮은 꼴” 채윤경이소아김경진 기자 pchae@joongang.co.kr

미국 UCLA의 앨버트 메라비언 명예교수는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는 데 있어 목소리는 38%, 몸짓이나 눈빛 등 이른 바 ‘보디랭귀지’는 55%의 영향을 끼치는 반 면 정작 말의 내용은 7%만 작용한다고 분석 했다. 효과적인 의사 소통에 비언어적 요소 가 차지하는 비율이 93%나 된다는 얘기다. 대중의 호감을 표로 연결시켜야 하는 대선주 자들도 최근 ‘비언어적 의사 소통’에 대해 치 열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외모와 패션, 연 설 때의 표정과 어조·화법 등이 무엇보다 중 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같은 ‘메라비언 법칙’을 적용해 대선주 자들의 비언어적 소통 방식을 분석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취재팀이 전문가들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우아하 고 기품 있는 유형’으로 부드러움과 치밀함이 조화된 스타일로 분류됐다. 또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적이고 차분한 유형’으로 친 밀한 느낌을 자연스레 이끌어내는 정치인으 로,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유형’으로 일상적인 모습들을 자기만의 특징 으로 만들어내는 스타일로 평가됐다.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은 “박 후 보는 어릴 때부터 주목을 받아서인지 ‘개인’ 의 모습보다는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미지 가 강하다”며 “늘 신중하고 절제된 행동은 어릴 적부터 트레이닝을 받아온 한류스타 보 아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 다. 그는 “문 후보는 반백의 머리, 조용조용 한 말투와 미소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스 타일”이라며 “잘 짜인 주름과 온화한 이미지 를 가진 배우 안성기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말투가 부드럽지만 강 약을 찾기 힘들고 옷에도 별다른 특징이 없 다”며 “눈에 띄는 행동이 없는 대신 성공한 CEO의 이미지가 강해 빌 게이츠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일

음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인제’ 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것도 고쳐야 할 부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분”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의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는 “후보가 임플란 트 때문에 발음이 부정확해 또박또박 끊어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는 관심 가는 화두를 공개적으 로 던지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일으키는 ‘감 성 화법’에 능하다. 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연설에는 익숙지 않다는 게 공통된 평이다. 작고 가는 목소리 때문에 호소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윤 전 아나운서는 “지금까진 안 후보가 강 의를 주로 했지만 이젠 대중의 마음을 움직 이는 연설을 해야 한다”며 “이른바 싯다운 (sit down) 스피치에서 주로 사용하는 ‘해보 셨어요? 그렇지 않나요?’와 같은 말은 ‘했습 니까’나 ‘했습니다’로 바꾸는 게 좋다”고 말 했다. 김 대표도 “유세장은 사람들이 집중하 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같은 스타일로 말하면 대중에게 묻힐 수 있다”고 충고했다. 허 소장은 “아랫입술만 움직이며 말하는 건 소극적으로 비칠 수 있다”며 “긴장하면 입이 마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유념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  이미지 닮은 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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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목소리 & 화법  박근혜 후보는 ‘절제된 중성미’를 지녔다. 말수가 적고 꼭 필요한 말만 하면서 신뢰감 을 준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은 이런 박 후보의 화법을 응축된 단문단답형이라 고 규정지었다. 참모회의에서 “그것은 원칙 에 어긋나지 않나요?”라는 한마디로 논란을 정리하거나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는 짧 은 말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식이다.  반면 단문단답형에 익숙해지다 보면 30분 이상의 대중연설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 도 나온다. 김미경 아트스피치 대표는 “대중 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연설을 위해서는 단상 없이 마이크 하나만 들고 청중과 직접 대면 하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 언했다. 윤영미 전 SBS 아나운서는 “박 후보 가 아, 그, 저 등의 습관어를 많이 사용하는 데, 이는 듣는 사람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원고를 자주 보는 모습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후보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핵심을 찔러 묻는 ‘차분한 문제제기형 화법’을 잘 구 사한다. 공격형 화법에 능했던 노무현 전 대 통령과 달리 ‘방어형 화법’에 익숙한 문 후보 는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의식적으로 목소리 톤을 조금 높였다. “기존 정치인들처럼 웅변 하는 연설은 내겐 안 맞는 것 같다. 대신 내용 는 어릴 때부터에 주목을 받아담겠다”면서다. 신 진심을 된 행동이 몸에 배어 있다. 일찍  다만 발음이 부정확하고 이미 다 외운 원 레이닝으로 말과 행동이 잘 짜여 고에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점은 개선할 부 타 보아와 닮은 꼴로 꼽힌다. 분으로 꼽힌다. 윤영미 전 아나운서는 “문 후 보가 연설의 집중도를 높이려면 목소리와 발

질러”

야 대중

부각하고 성정치 수 데그무

바지 차 비던 ‘잔 같은 무채 는박후 한다. 최 머니의 유 상시키는

제스처 & 표정  단상 주변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손을 높 이 들었다 책상을 내려치고, 두 손으로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등 다 채로운 제스처를 사용하는 미국의 대선후보 들과 달리 한국의 대선주자들은 유독 몸을 사용하지 않는다. 연설 말미에 손을 들어 인 사하거나 미소를 띠는 게 그나마 보이는 행 동이다. 정치권에서는 경직된 자세로 연설하 는 세 후보를 두고 ‘차렷 연설’이라는 신조어 도 나온다.  윤 전 아나운서는 “박 후보는 팔을 몸에 붙이고 제스처도 많지 않은 편이라 역동적 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젊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서는 손과 얼굴을 적극 활용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미경 대표는 “박 후보는 강조할 때 무의식적으로 턱을 흔드는 경향이 있다며 “얼굴 대신 손으로 강조점을 찍어야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웃어야 이긴다’는 말도 들린다. 웃을 땐 자애롭고 따뜻한 이미지인데 표정 이 굳으면 다가가기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 에서다. 이는 인간적인 면을 전달하는 데에 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손동작이 다소 부자연 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미경 대표는 “대 선 출마 전보다는 동작이 커지고 표정도 단 호해졌지만 대중의 확실한 호응을 이끌어낼 정도의 카리스마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 했다. 좀 더 자신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안 후보는 대중연설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 지 동작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대 선 출마 선언을 할 때도 다소 긴장한 듯 서 있었고 손도 단 한 번 들어올렸다. 허 소장은 “안 후보는 손을 보일 듯 말듯 움직이는 편” 이라며 “작은 제스처는 섬세해 보일 순 있지 만 강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입 꼬리가 약간 아래로 처진 듯한 모습도 자칫 우울해 보일 수 있다”며 “최대한 웃는 얼굴 이 안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일관되게 지적하는 것은 카메 라 응시 기술. 세 후보는 원고를 모두 외울 정 도로 암기력과 연설 파악력이 뛰어난데도 청 문재인 후보는 반백의 머리,연설문·프롬프터와 조용조용한 말 중이나 카메라가 아닌 투와 미소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스타일이 ‘교감’하고 있어 호소력이 떨어진다는 주장 다. 그의 외양이나 말투는 잘 짜인 주름과 온 이다. 전문가들은 “대선주자들은 연예인보다 화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안성기와 닮았다. 더 자주 카메라를 대하는 만큼 카메라와의 기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원고

우아하고 치밀하다, 박근혜

웃을 때2012년 자애롭고 따뜻한 9월 29일 토요일 이미지 단문단답형 화법으로 신뢰감 줘 바지 정장, 긴 재킷에 올림머리 “어릴 때부터 절제된 행동 훈련받아”

지적이고 차분하다, 문재인

감색 정장, 둥근 안경테, 회색빛 머리 현명한 지도자 인상 강하게 풍겨 대선출마한 뒤 연설에 고저 생겨 염색 권유엔 자연스러운 게 좋다”

편안하고 부드럽다, 안철수

화두 던지는 감성 화법 돋보여 대중연설 익숙지 않아 동작 거의 없어 노타이·세미 정장이 트레이드 마크 “CF 촬영 때 염색  필요할 땐 질러”

박근혜 후보는 어릴 때부터 주목을 받아 신

문재인 후보는 반백의 머리, 조용조용한 말

중하고 절제된 행동이 몸에 배어 있다. 일찍

투와 미소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스타일이

이 엄격한 트레이닝으로 말과 행동이 잘 짜여

다. 그의 외양이나 말투는 잘 짜인 주름과 온

있는 한류스타 보아와 닮은 꼴로 꼽힌다.

화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안성기와 닮았다.

대신 카메라나 청중들과 시선을 맞춰야 대중 V자형 셔츠를 매칭해 부모의 후광 효과를 누 리고 있다”며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 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충고다. 는 올림머리와 바지 정장이 박 후보를 기품 있   는 여전사로 보이게 한다”고 평했다. 외모 & 패션  패션은 단기간에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캠프에서는 여성답게 패셔너블하고 최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감성정치 수 유행을 좇아가는 이미지를 만들어 보자는 단이다. 후보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그 무 의견도 적잖았다. 그러나 박 후보는 “그냥 자 연스럽게 할래요”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 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천막당사 시절 바지 차 수해 나갔다. 실제 박 후보가 입고 있는 옷의 림에 붕대를 감은 손으로 전국을 누비던 ‘잔 대부분은 2007년부터 입어온 것들이다. 세 안철수 후보는 부드럽지만 강약을 찾기 힘든 벌을 돌려 입다가 최근 두 벌을 더 구입했다 다르크 패션’으로 효과를 봤다. 한결같은 무채 말투에 옷도 평범하게 입는 편이다. 대신 성공 색 계열 바지 정장과 긴 재킷을 고집하는 박 후 고 한다. 구두도 백화점에서는 오래 전 철수 한 벤처 창업가 출신에 주식 기부 등의 행보로 보는 ‘기품 있는 여전사 스타일’로 통한다. 최 한 브랜드 제품을 십여 년째 신고 있다. 인해 빌 게이츠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진 대통령연구소장은 “박 후보는 어머니의 유  일각에선 올림머리를 두고 ‘너무 고전적이 산인 올림머리, 새마을 신사복을 연상시키는 다’ ‘나이 들어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

전 아나운서는 “헤어스타일을 좀처럼 바꾸 지 않고 정장 역시 과거 양장점 스타일을 고 수하는 모습은 자칫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처 럼 보일 수 있다”며 “머리를 자르거나 원색 또는 밝은 톤의 치마 정장을 시도하는 등 변 화를 주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반백머리와 무테 안경을 쓴 ‘선비 스타일’이다. 단정한 검은 정장에 부드러운 안 경, 짙은 눈썹과 회색빛 머리가 어우러져 현명 한 지도자 인상을 풍긴다. 문 후보는 “자연스 러운 게 가장 훌륭한 코디”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네모난 안경테를 둥근 테 로 바꾼 게 그나마 눈에 띄는 변화다. 김영준 대표는 “사각 안경 때문에 문 후보의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가 딱딱하게 비춰진다는 판단

제14832호 40판

V자형 셔츠를 매칭해 부모의 후광 효과를 누 리고 있다”며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 는 올림머리와 바지 정장이 박 후보를 기품 있 는 여전사로 보이게 한다”고 평했다.  캠프에서는 여성답게 패셔너블하고 최신 유행을 좇아가는 이미지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도 적잖았다. 그러나 박 후보는 “그냥 자 연스럽게 할래요”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 수해 나갔다. 실제 박 후보가 입고 있는 옷의 대부분은 2007년부터 입어온 것들이다. 세 벌을 돌려 입다가 최근 두 벌을 더 구입했다 고 한다. 구두도 백화점에서는 오래 전 철수 한 브랜드 제품을 십여 년째 신고 있다.  일각에선 올림머리를 두고 ‘너무 고전적이 다’ ‘나이 들어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

전 아나운서는 “헤어스타일을 좀처럼 바꾸 지 않고 정장 역시 과거 양장점 스타일을 고 수하는 모습은 자칫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처 럼 보일 수 있다”며 “머리를 자르거나 원색 또는 밝은 톤의 치마 정장을 시도하는 등 변 화를 주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반백머리와 무테 안경을 쓴 ‘선비 스타일’이다. 단정한 검은 정장에 부드러운 안 경, 짙은 눈썹과 회색빛 머리가 어우러져 현명 한 지도자 인상을 풍긴다. 문 후보는 “자연스 러운 게 가장 훌륭한 코디”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네모난 안경테를 둥근 테 로 바꾼 게 그나마 눈에 띄는 변화다. 김영준 대표는 “사각 안경 때문에 문 후보의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가 딱딱하게 비춰진다는 판단

에 몇 차례 상의 끝에 지금의 안경으로 변화 를 줬다”고 설명했다. 옷도 넉넉하게 입는 편이 었는데 체형에 딱 맞게 입으면서 젊고 강단 있 어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  한때 염색을 했으면 좋겠다는 주변의 얘기 도 있었지만 문 후보는 “자연스러운 게 가장 좋은 것”이라며 마다했다고 한다. 노타이 차 림이나 소매를 걷는 스타일은 편안하고 실용 적인 것을 좋아하는 문 후보의 오랜 습관이다. 출마선언 때나 후보 수락연설 등 공식적인 자 리에서는 똑같이 담쟁이색 넥타이를 맸다. 문 후보의 흰 머리에는 튀는 색상의 넥타이보다 는 톤다운된 색상이 안정감을 준다는 판단에 서다. 김경수 공보특보는 “머리가 회색이라 회 색 옷은 피하고 주로 짙은 감색 등을 선호한

다”고 전했다. 기존엔 가늘게 매던 넥타이를 최근 두껍게 매기 시작한 것도 좀 더 카리스마 있게 보이려는 시도라는 전언이다.  안 후보는 노타이에 세미 정장을 즐겨 입는 다. 정장에 백팩을 메 활동성을 강조하기도 하 고 스타일에도 그다지 구애받지 않는 편이다. 안랩에서 경영자로 활동할 때 푸른 와이셔츠 에 백팩을 메고 웃는 사진은 젊은 CEO의 자 유로운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 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은 “안 후보 는 아침에 일어나 아무 옷이나 자연스럽게 입 고 나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게 어느새 트 레이드 마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소장 은 “다만 지금의 코디는 너무 평범하고 다소 어려 보인다”며 “기존 지지층이 아닌 중장년

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중요한 자리에서는 넥 타이로 포인트를 주거나 단정한 셔츠를 입어 정돈된 느낌을 줄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늘 가르마를 탄 생머리를 고집하는 안 후 보도 변화를 통해 ‘패션 효과’를 가져온 적이 있다. 2000년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 소가 백신회사에서 통합보안기업인 안철수 연구소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내보낸 광고에 서다. 안 후보는 머리카락을 빳빳하게 세운 채 앞머리를 무지개 빛깔로 물들여 평소의 단정한 모범생 이미지와 정반대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허 소장은 “안 후보가 필요한 순간 에 무엇을 노출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나름의 패션과 마케팅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대선 후보 3인 이미지와 소통 스타일 C5

2012년 9월 29일~9월 30일

우아한 근혜씨 차분한 재인씨 편안한 철수씨

‘우유부단한 마시멜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 같은 별명을 떼내기 위해 무려 15㎏을 감량 했다. 자신감을 키우려고 양복도 몸에 꼭 맞게 입었다. 사 치와 허세를 일삼는다는 의미의 ‘블링블링’이란 별명을 갖 고 있던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재선을 위 해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풀었다. 패션모델 출신인 부인 카를라 브루니도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로 대중 앞에 섰다. 이 모든 게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대 선은 정책의 전장(戰場)인 동시에 ‘이미지의 전쟁터’다. 수 많은 카메라가 후보들을 24시간 쫓는다. 얼굴 표정, 말투, 몸짓, 패션 어느 것 하나 숨길 수 없는 유리 공간 속에 놓인다. 이미지 정치는 이 틈을 타고 시작된다. 대중에게 손 내미는 법, 친근한 이미지로 코디하는 법, 청중의 가슴 을 울리는 목소리 톤과 높낮이 등이 모두 점검 대상이다. 대선을 81일 앞둔 대한민국 정치권에서도 이미지 전쟁 이 한창이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근혜씨’ ‘지적이고 차 분한 재인씨’ ‘편안하고 부드러운 철수씨’ 등 자신들만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총력전이 전개되고 있다. 전문가들 의 분석을 통해 유력 대선주자들의 ‘비언어적 소통 방식’ 을 들여다봤다. 미국 UCLA의 앨버트 메라비언 명예교수는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는 데 있어 목소리는 38%, 몸짓이나 눈빛 등 이른바 ‘보디랭귀지’는 55%의 영향을 끼치는 반면 정작 말의 내용은 7%만 작용한다고 분석했 다. 효과적인 의사 소통에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 율이 93%나 된다는 얘기다. 대중의 호감을 표로 연결시 켜야 하는 대선주자들도 최근 ‘비언어적 의사 소통’에 대 해 치열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외모와 패션, 연설 때 음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인제’ 의 표정과 어조·화법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 문이다. 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것도 고쳐야 할 부 분”이라고 이에대선주자들의 대해 문재인 캠프 이 같은 ‘메라비언 조언했다. 법칙’을 적용해 비언어 김영준 다음기획 “후보가취재팀이 임플란 언 명예교수는 적 소통의방식을 분석하면 어떤대표는 결과가 나올까. 부정확해 또박또박 을 결정하는전문가들의 데 트 때문에 평가를 발음이 종합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끊어서 후보는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눈빛 등 이른 ‘우아하고 기품 있는 유형’으로 부드러움과 치밀함이 조화 분류됐다. 또한관심 민주통합당 문재인공개적으 후보는 ‘  안철수 후보는 가는 화두를 을 끼치는된반스타일로 지적이고 차분한 유형’으로 친밀한 느낌을 자연스레 이끌 로 던지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일으키는 ‘감 용한다고 분석 어내는 정치인으로,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편안하고 부 비언어적 요소 성 화법’에 능하다. 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드러운 연설에는 유형’으로 일상적인 모습들을게 자기만의 익숙지 않다는 공통된특징으로 평이다. 다는 얘기다. 만들어내는 스타일로 평가됐다. 야 하는 대선주 작고 가는 목소리 때문에 호소력이 떨어질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은 “박 후보는 어릴 때 통’에 대해 치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부터 주목을 받아서인지 ‘개인’의 모습보다는 ‘대통령의 모와 패션, 연  윤 전 아나운서는 “지금까진 안 후보가 강 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늘 신중하고 절제된 행동 이 무엇보다 중 의를 주로 했지만 이젠 대중의 마음을 움직 은 어릴 적부터 트레이닝을 받아온 한류스타 보아와 유 이는 보이고 연설을있다”고 해야 한다”며 사한 모습을 분석했다. “이른바 그는 “문 싯다운 후보는 (sit down) 스피치에서 주로 사용하는 ‘해보 적용해 대선주 반백의 머리, 조용조용한 말투와 미소로 사람을 편안하게

속으로

평이다. 작고 가는 목소리 때문에 호소력이 떨어질 수 있 다는 우려도 있다. 윤 전 아나운서는 “지금까진 안 후보가 강의를 주로 했 지만 이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을 해야 한다”며 “이른바 싯다운(sit down) 스피치에서 주로 사용하는 ‘해 보셨어요? 그렇지 않나요?’와 같은 말은 ‘했습니까’나 ‘했 습니다’로 바꾸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유세장 은 사람들이 집중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같은 스 타일로 말하면 대중에게 묻힐 수 있다”고 충고했다. 허 소 장은 “아랫입술만 움직이며 말하는 건 소극적으로 비칠 수 있다”며 “긴장하면 입이 마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유념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제스처 & 표정

대선 후보 3인 이미지와 소통 스타일

단상 주변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손을 높이 들었다 책상 을 내려치고, 두 손으로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늘 을 가리키는 등 다채로운 제스처를 사용하는 미국의 대 선후보들과 달리 한국의 대선주자들은 유독 몸을 사용하 지 않는다. 연설 말미에 손을 들어 인사하거나 미소를 띠 는 게 그나마 보이는 행동이다. 정치권에서는 경직된 자 세로 연설하는 세 후보를 두고 ‘차렷 연설’이라는 신조어 도 나온다. 윤 전 아나운서는 “박 후보는 팔을 몸에 붙이고 제스처 도 많지 않은 편이라 역동적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젊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서는 손과 얼굴을 적극 활용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미경 대표는 “박 후보는 강 조할 때 무의식적으로 턱을 흔드는 경향이 있다”며 “얼굴 대신 손으로 강조점을 찍어야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 박 후보는 웃어야 이긴다’는 말도 들린다. 웃을 땐 자애롭 고 따뜻한 이미지인데 표정이 굳으면 다가가기 어려워 보 인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인간적인 면을 전달하는 데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손동작이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지 적이 나온다. 김미경 대표는 “대선 출마 전보다는 동작이 커지고 표정도 단호해졌지만 대중의 확실한 호응을 이끌 어낼 정도의 카리스마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좀 더 자신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안 후보는 대중연설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동작이 거 의 없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때도 다소 긴장한 듯 서 있었고 손도 단 한 번 들어올렸다. 허 소장은 “안 후보는 손을 보일 듯 말듯 움직이는 편”이라며 “작은 제스처는 섬세해 보일 순 있지만 강해 보이진 않는 다”고 말했다. 그는 “입꼬리가 약간 아래로 처진 듯한 모 습도 자칫 우울해 보일 수 있다”며 “최대한 웃는 얼굴이 안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일관되게 지적하는 것은 카메라 응시 기술. 세 후보는 원고를 모두 외울 정도로 암기력과 연설 파악 력이 뛰어난데도 청중이나 카메라가 아닌 연설문·프롬프 터와 ‘교감’하고 있어 호소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전문 가들은 “대선주자들은 연예인보다 더 자주 카메라를 대 하는 만큼 카메라와의 기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조언 했다. 원고 대신 카메라나 청중들과 시선을 맞춰야 대중 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충고다.

있다고 한다. 기존의 네모난 안경테를 둥근 테로 바꾼 게 그나마 눈에 띄는 변화다. 김영준 대표는 “사각 안경 때문 에 문 후보의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가 딱딱하게 비춰진 다는 판단에 몇 차례 상의 끝에 지금의 안경으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옷도 넉넉하게 입는 편이었는데 체형에 딱 맞게 입으면서 젊고 강단 있어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 한때 염색을 했으면 좋겠다는 주변의 얘기도 있었지만 문 후보는 “자연스러운 게 가장 좋은 것”이라며 마다했다 고 한다. 노타이 차림이나 소매를 걷는 스타일은 편안하 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문 후보의 오랜 습관이다. 출 마선언 때나 후보 수락연설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똑 2012년 9월 29일 토요일맸다. 문 후보의 흰 머리에는 튀 같이 담쟁이색 넥타이를 는 색상의 넥타이보다는 톤다운된 색상이 안정감을 준다 는 판단에서다. 김경수 공보특보는 “머리가 회색이라 회 색 옷은 피하고 주로 짙은 감색 등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기존엔 가늘게 매던 넥타이를 최근 두껍게 매기 시작한 것도 좀 더 카리스마 있게 보이려는 시도라는 전언이다. 안 후보는 노타이에 세미 정장을 즐겨 입는다. 정장에 백팩을 메 활동성을 강조하기도 하고 스타일에도 그다지 구애받지 않는 편이다. 안랩에서 경영자로 활동할 때 푸 른 와이셔츠에 백팩을 메고 웃는 사진은 젊은 CEO의 자 유로운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은 “안 후보는 아침에 일어나 아무 옷이나 자연스럽게 입고 나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게 어느새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소장 은 “다만 지금의 코디는 너무 평범하고 다소 어려 보인 다”며 “기존 지지층이 아닌 중장년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중요한 자리에서는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거나 단정한 셔 츠를 입어 정돈된 느낌을 줄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늘 가르마를 탄 생머리를 고집하는 안 후보도 변화를 통해 ‘패션 효과’를 가져온 적이 있다. 2000년 안철수 컴퓨 터 바이러스 연구소가 백신회사에서 통합보안기업인 안철 수연구소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내보낸 광고에서다. 안 후 보는 머리카락을 빳빳하게 세운 채 앞머리를 무지개 빛깔 로 물들여 평소의 단정한 모범생 이미지와 정반대의 분 위기를 연출했다. 허 소장은 “안 후보가 필요한 순간에 무 엇을 노출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나 름의 패션과 마케팅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

보아, 문재인-안성기, 안철수-빌 게이츠  이미지 닮은 꼴”

셨어요? 그렇지 않나요?’와 말은 ‘했습 분석하면 어떤 하는 스타일”이라며 “잘 짜인 주름살과같은 온화한 이미지를 니까’나 ‘했습니다’로 바꾸는 안 게 후보에 좋다”고 말 가들의 평가를 가진 배우 안성기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대해 했다. 김 대표도 “유세장은 사람들이 집중하 후보는 ‘우아하 서는 “말투가 부드럽지만 강약을 찾기 힘들고 옷에도 별 다른 특징이 없다”며 “눈에때문에 띄는 행동이 없는 대신 성공 는 곳이 아니기 지금 같은 스타일로 움과 치밀함이 한 CEO의 이미지가 강해 빌 게이츠와 비슷한 느낌을 주 한 민주통합당 말하면 대중에게 묻힐 수 있다”고 충고했다. 말했다. “아랫입술만 움직이며 말하는 건 허 소장은 유형’으로고친있다”고 내는 정치인으 소극적으로 비칠 수 있다”며 “긴장하면 입이 하고 부드러운 마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유념해야 목소리 & 화법 자기만의 특징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됐다. 박근혜 후보는 ‘절제된 중성미’를 지녔다. 말수가 적고 꼭 소장은 “박 후 제스처 & 표정 필요한 말만 하면서 신뢰감을 준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  단상 주변을 움직이고, 손을 높 서인지 ‘개인’ 구소장은 이런 박 후보의이리저리 화법을 ‘응축된 단문단답형’이 이 들었다참모회의에서 책상을 내려치고, 손으로 원을 이라는 이미지 라고 규정지었다. “그것은 두 원칙에 어긋나지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다 절제된 행동은 않나요?”라는 한마디로 논란을 정리하거나 “국민도 등 속고 채로운 짧은 제스처를 사용하는 대선후보 온 한류스타나도 보 속았다”는 말로 강한 인상을미국의 남기는 식이다. 들과 달리 한국의 대선주자들은 유독 대중 몸을 반면 단문단답형에 익숙해지다 보면 30분 이상의 다”고 분석했 연설에 사용하지 취약해질 수않는다. 있다는 연설 지적도말미에 나온다.손을 김미경 아트 들어 인 리, 조용조용 대표는 “대중의 마음을 위해 미소를 띠는끌어들이는 게 그나마연설을 보이는 행 하게 하는스피치 스 사하거나 서는 단상 없이 마이크 하나만 들고 청중과 직접 대면하 온화한 이미지 동이다. 정치권에서는 경직된 자세로 연설하 는 기회를 갖는 것도 조언했다. 윤영미 는 자주 세 후보를 두고방법”이라고 ‘차렷 연설’이라는 신조어 ”고 설명했다. 전 SBS 아나운서는 “박 후보가 아, 그, 저 등의 습관어 부드럽지만 강 도 나온다. 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듣는 사람의 집중력을 떨어뜨 른 특징이 없  윤 전 아나운서는 “박 후보는 팔을 몸에 릴 수 있다”며 “원고를 자주 보는 모습도 개선해야 할 부 대신 성공한 붙이고 제스처도 많지 않은 편이라 역동적 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젊은 세대에 이츠와 비슷한 문재인 후보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핵심을 찔러 묻는 ‘ 얼굴을 적극화법에 활용 차분한 어필하기 문제제기형위해서는 화법’을 잘손과 구사한다. 공격형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미경 대표는 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달리 ‘방어형 화법’에 익숙한 “박대선출마를 후보는 강조할 때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문 후보는 선언한 뒤 목소리턱을 톤 흔드는 경향이 있다며 “얼굴 대신 손으로 미’를 지녔다. 을 조금 높였다. “기존 정치인들처럼 웅변하는 연설은 내 겐 안 맞는 것 같다.찍어야 대신 내용에 진심을 담겠다”면서다. 강조점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면서 신뢰감 다만 발음이 부정확하고 이미 다 외운 원고에서도 눈을 구소장은 이런 ‘박 후보는 웃어야 이긴다’는 말도 들린다. 떼지 못하는 개선할 부분으로 꼽힌다. 윤영미 전표정 아 웃을점은 땐 자애롭고 따뜻한 이미지인데 문단답형이라 나운서는 “문 후보가 연설의 집중도를 높이려면 목소리 “그것은 원칙 이 굳으면 다가가기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 와 발음에 좀 더 이는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인제’라는데에 단 에서다. 인간적인 면을 전달하는 마디로 논란을 어를 많이 쓰는 것도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이 속았다”는 짧 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에 대해 문재인 캠프의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는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해서는 손동작이 다소 부자연 이다. 임플란트 때문에 발음이 부정확해 또박또박 끊어서 말하 다 보면 30분 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미경 대표는 “대 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 출마 전보다는 동작이 커지고 표정도 단 수 있다는 지적 안철수 후보는 관심 가는 화두를 공개적으로 던지며 많 호해졌지만 대중의‘감성 확실한 이끌어낼 대표는 “대중 은 사람의 공감을 일으키는 화법’호응을 에 능하다. 하지 정도의 카리스마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 위해서는 단상 만 정치인으로서의 연설에는 익숙지 않다는 게 공통된 과 직접 대면 했다. 좀 더 자신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법”이라고 조  안 후보는 대중연설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 서는 “박 후보 지 동작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대 많이 사용하는 선 출마 선언을 할 때도 다소 긴장한 듯 서 을 떨어뜨릴 수 있었고 손도 단 한 번 들어올렸다. 허 소장은 습도 개선해야 “안 후보는 손을 보일 듯 말듯 움직이는 편” 이라며 “작은 제스처는 섬세해 보일 순 있지 소리로 핵심을 만 강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입 화법’을 잘 구 꼬리가 약간 아래로 처진 듯한 모습도 자칫 노무현 전 대 우울해 보일 수 있다”며 “최대한 웃는 얼굴 익숙한 문 후보 이 안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으로 목소리  전문가들이 일관되게 지적하는 것은 카메 인들처럼 웅변 라 응시 기술. 세 후보는 원고를 모두 외울 정 다. 대신 내용 도로 암기력과 연설 파악력이 뛰어난데도 청 중이나 카메라가 아닌 연설문·프롬프터와 미 다 외운 원 ‘교감’하고 있어 호소력이 떨어진다는 주장 은 개선할 부 이다. 전문가들은 “대선주자들은 연예인보다 운서는 “문 후 더 자주 카메라를 대하는 만큼 카메라와의 면 목소리와 발 기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원고

우아하고 치밀하다, 박근혜

웃을 때 자애롭고 따뜻한 이미지 단문단답형 화법으로 신뢰감 줘 바지 정장, 긴 재킷에 올림머리 “어릴 때부터 절제된 행동 훈련받아”

지적이고 차분하다, 문재인

감색 정장, 둥근 안경테, 회색빛 머리 현명한 지도자 인상 강하게 풍겨 대선출마한 뒤 연설에 고저 생겨 염색 권유엔 자연스러운 게 좋다”

채윤경이소아김경진 기자 pchae@joongang.co.k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외국 정치인들 카메라 능숙하게 다룬 케네디·레이건

패션은 단기간에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감성정치 수단이다. 후보의 이미지 를 형성하는 데 그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천막당사 시절 바지 차림에 붕대를 감은 손으로 전국을 누비던 ‘잔다르크 패션’으로 효과를 봤다. 한결같은 무채색 계열 바지 정장과 긴 재킷을 고집 하는 박 후보는 ‘기품 있는 여전사 스타일’로 통한다. 최 소장은 “박 후보는 어머니의 유산인 올림머리, 새마을 신 사복을 연상시키는 V자형 셔츠를 매칭해 부모의 후광 효 과를 누리고 있다”며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올림머리와 바지 정장이 박 후보를 기품 있는 여전사로 보이게 한다”고 평했다. 캠프에서는 여성답게 패셔너블하고 최신 유행을 좇아가 는 이미지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도 적잖았다. 그러나 박 후보는 “그냥 자연스럽게 할래요”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해 나갔다. 실제 박 후보가 입고 있는 옷의 대부분은 2007년부터 입어온 것들이다. 세 벌을 돌려 입다가 최근 두 벌을 더 구입했다고 한다. 구두도 백화점에서는 오래 전 철수한 브랜드 제품을 십여 년째 신고 있다. 일각에선 올림머리를 두고 ‘너무 고전적이다’ ‘나이 들 어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 전 아나운서는 “헤어스타 일을 좀처럼 바꾸지 않고 정장 역시 과거 양장점 스타일 을 고수하는 모습은 자칫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 일 수 있다”며 “머리를 자르거나 원색 또는 밝은 톤의 치 마 정장을 시도하는 등 변화를 주는 것도 고려할 만하 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반백머리와 무테 안경을 쓴 ‘선비 스타일’이 다. 단정한 검은 정장에 부드러운 안경, 짙은 눈썹과 회색 박근혜 후보는 어릴 때부터 주목을 받아 신 빛 머리가 어우러져 현명한 지도자 인상을 풍긴다. 문 후 중하고 절제된 행동이 몸에 배어 있다. 일찍 보는 “자연스러운 게 가장 훌륭한 코디”라는 생각을 갖고

1960년 9월 26일. 미국 시카고 CBS 스튜디오에서 최초의 미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열렸다. 이 한 번의 TV 토론 회가 미 대통령을 바꿨다. 미국인들은 부통령 출신인 리 처드 닉슨 대신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 존 F 케네디 를 선택했다. 닉슨이 케네디보다 말을 못했기 때문일까. 아니다. ‘말을 못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케네디는 흑백 배경을 고려해 짙은 감청색 양복을 입고 세련된 머리 모양을 했 다. 미소와 제스처를 적절히 사용해 젊고 자신감 있게 보 였다. 반면 닉슨은 회색 양복에 색깔 없는 음색으로 늙고 초췌한 이미지를 남겼고, 국민들은 케네디의 손을 들어줬 다. 1980년 대선에서 영화배우 출신의 로널드 레이건이 지 미 카터 당시 대통령을 압도한 데도 이미지가 한몫을 했 다. 카메라에 익숙한 레이건이 카터보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부시의 푸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에게 붙은 이 같 은 오명은 이라크 전쟁을 수행할 당시 블레어 전 총리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상반된 제스처 때문에 더 굳어졌는지도 모른다. 부시 전 대통령은 블레어 전 총리를 만나는 순간 보디빌더라도 되는 듯 양팔을 힘차게 휘두르 며 걸었다. 반면 블레어 전 총리는 무심코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걸으면서 마치 부시 전 대통령이 블레어 전 총리에게 명령을 내리는 듯한 모양새가 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설의 대가일 뿐 아니라 패 션의 대가이기도 하다. 때문에 비언어적 효과를 제대로 활 용할 줄 아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2008년 대통령에 당선 된 날 그는 검은색과 강렬한 빨간색을 이용한 ‘패밀리룩’ 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자신은 검은 정장에 붉은 넥타 이를, 부인은 검은색과 빨간색이 조화된 드레스를 골랐다. 또한 큰딸에게는 빨간색, 작은딸에게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혔다. 조화로운 옷을 입은 ‘대통령 가족’의 이미지를 통 해 화목한 가정의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국가도 이처럼 경 영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부른 히틀러도 이미지 메이킹 의 대가였다. 독단적 이미지의 대명사인 히틀러에게도 작 은 키와 왜소한 체구는 콤플렉스였다. 그는 키가 드러나 지 않도록 사진은 늘 상반신만 찍었다. 배경은 어둡게 처 리해 권위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연설할 때는 오른손 을 펼친 채 높이 쳐들어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왼손으 로는 심장을 눌러 충성심을 표출했다. 그의 노래 부르듯 문재인 후보는 반백의 머리, 조용조용한 말 당당한 목소리와 강렬한 손동작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투와 미소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스타일이 채윤경 기자 과 어우러지면서 대중을 압도했다.

있는 한류스타 보아와 닮은 꼴로 꼽힌다.

화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안성기와 닮았다.

편안하고 부드럽다, 안철수

화두 던지는 감성 화법 돋보여 대중연설 익숙지 않아 동작 거의 없어 노타이·세미 정장이 트레이드 마크 “CF 촬영 때 염색  필요할 땐 질러”

외모 & 패션

이 엄격한 트레이닝으로 말과 행동이 잘 짜여

대신 카메라나 청중들과 시선을 맞춰야 대중 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충고다.   외모 & 패션  패션은 단기간에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감성정치 수 단이다. 후보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그 무 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천막당사 시절 바지 차 림에 붕대를 감은 손으로 전국을 누비던 ‘잔 다르크 패션’으로 효과를 봤다. 한결같은 무채 색 계열 바지 정장과 긴 재킷을 고집하는 박 후 보는 ‘기품 있는 여전사 스타일’로 통한다. 최 진 대통령연구소장은 “박 후보는 어머니의 유 산인 올림머리, 새마을 신사복을 연상시키는

V자형 셔츠를 매칭해 부모의 후광 효과를 누 리고 있다”며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 는 올림머리와 바지 정장이 박 후보를 기품 있 는 여전사로 보이게 한다”고 평했다.  캠프에서는 여성답게 패셔너블하고 최신 유행을 좇아가는 이미지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도 적잖았다. 그러나 박 후보는 “그냥 자 연스럽게 할래요”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 수해 나갔다. 실제 박 후보가 입고 있는 옷의 대부분은 2007년부터 입어온 것들이다. 세 벌을 돌려 입다가 최근 두 벌을 더 구입했다 고 한다. 구두도 백화점에서는 오래 전 철수 한 브랜드 제품을 십여 년째 신고 있다.  일각에선 올림머리를 두고 ‘너무 고전적이 다’ ‘나이 들어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

다. 그의 외양이나 말투는 잘 짜인 주름과 온

전 아나운서는 “헤어스타일을 좀처럼 바꾸 지 않고 정장 역시 과거 양장점 스타일을 고 수하는 모습은 자칫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처 럼 보일 수 있다”며 “머리를 자르거나 원색 또는 밝은 톤의 치마 정장을 시도하는 등 변 화를 주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반백머리와 무테 안경을 쓴 ‘선비 스타일’이다. 단정한 검은 정장에 부드러운 안 경, 짙은 눈썹과 회색빛 머리가 어우러져 현명 한 지도자 인상을 풍긴다. 문 후보는 “자연스 러운 게 가장 훌륭한 코디”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네모난 안경테를 둥근 테 로 바꾼 게 그나마 눈에 띄는 변화다. 김영준 대표는 “사각 안경 때문에 문 후보의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가 딱딱하게 비춰진다는 판단

에 몇 차례 상의 를 줬다”고 설명했 었는데 체형에 딱 어 보이는 효과를  한때 염색을 했 도 있었지만 문 후 좋은 것”이라며 림이나 소매를 걷 적인 것을 좋아하 출마선언 때나 후 리에서는 똑같이 후보의 흰 머리에 는 톤다운된 색상 서다. 김경수 공보 색 옷은 피하고 주


C6 문학

문학가 산책 김치로 절인 일과(日課) 이내들 /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회원

성한 것들만 제하고는 그 날로 흙으로 돌아갔다 쉰을 갓 넘긴 만년 공무원 형이 옆구리가 결린다고 병원 다녀오고서 췌장암으로 시종 감아쥔 긴장 두 손에 풀어놓고 가시듯 뿌리 흙도 채 털리지 못한 배추들이 산지(産地)에서 상자째 실려 와선 얼마간 겉을 싸고 시들었거나 병색 깊은 속들은 죄 뜯겨 나갔다 카르르 까르르릉! 째르 따르리릿!! 주어진 사정안에 더 많은 난도질 위해 날마다 녹 쓴 몸 벼려대는 불꽃들 조선칼 날 끝에 실린 비명이나 젖가락질 서툰 떡잎 이세들의 노오랗게 배앓이 한 꿈도 예삿일 땀 되어 흐르지 못한 소금은 눈물로도 비치지 말자 간 쳤지만 고추 마늘 생강에 젖국 따위가 매운 소스 되어 달겨붙은 맨얼굴에서 땀보다 눈물 먼저 후드득 듣는 아침

빨간 고무장갑 속에 면장갑 낄 땐 다칠세라 임자 반지도 빼놓고 숫기 없어 무르거나 짠 눈설미듯 두 겹 비닐 앞치마 허리 두른 남사당 나도 부딪쳐 금 간적 없는 엄한 독처럼 홀로되신 형수님 매운 맛 좀 닮았을까 탁탁탁! 따다닥 탁!! 곱마디 속잎 썰린 부뚜막 온기 쌉쓰름한 열무 한입 베어 문 뒤끝인지 너털지기 웃음 터널 안부 다녀간 저녁은 도마소리 마음 건반이 사뭇 두근거린다.

2012년 9월 29일~9월 30일

문예정원

내 자리

식탁의 내 자리에선 창 밖이 훤히 보인다. 멀 리 설산이 보이고 아직 녹지 않은 스키장의 잔설도 보인다. 산중턱에 켜켜이 들어 앉힌 집 들과 나무숲도 보인다. 솜사탕 같은 구름이 드 나들고 스카이 트레인이 꼬리를 보이며 사라 지는 것도 보인다. 햇살이 청명하고 화사한 날 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창 밖 경치를 내려 다보며 식사하는 호사를 누린다. 각도를 조금 낮추고 시야를 당겨 우리 집 거실을 바라본 다. 저 만큼 왼쪽에 피아노가 놓여 있고 그 옆 에 날씬한 은 빛 플륫이 잠자고 있다. 피아노 위엔 그 동안 보이지 않던 작은 액자가 몇 개 놓여있다. 어느 집에나 가 보면 벽난로나 피 아노 위에 액자들이 오순도순 자리한다. 나도 아들이 어렸을 때는 사진을 벽에 걸고 거실에 도 놓은 적이 있지만 아들이 다 커서 사진 찍 을 일도 별로 없고 사진 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이내 치워 버렸다. 그런데 지금은 다 큰 아들과 뺨을 대고 함박웃음 짓는 사진이 피아 노 위에서 웃고 있다. 언젠가 화이트 락에 갔을 때 내가 돌무더

박오은 / 수필가,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기 위를 오르다가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는데 아들이 나를 붙잡아 주었다. 위기를 모면하는 그 순간을 남편이 사진으로 남겨 주었다. 서 로를 감싸 안던 마음이 아들에게도 전달된 걸 까. 그 때부터 함께 외출하면 문을 잡아 주거 나 차문을 열어주는 등 조금 더 살갑게 군다. 지금은 고층 콘도에 살지만 전에 단독주택에 살 때, 내가 무릎을 다쳐 한동안 집안 층계 를 오르내리기 힘든 때가 있었다. 본의 아니 게 남편과 아들에게 업혀 다니며 신세를 졌다. 남편의 등은 그저 편안했지만 아들 등에 업 히는 엄마 마음은 또 달랐다. 아들의 온기가 감지되면서 흐뭇함과 사랑스러움이 온몸으로 전달되었다. 아래층서 2층으로 올라가는 시간 이 1-2분이나 될까. 아들의 따뜻함이 한참이 나 남아 행복을 가슴에 안고 헤엄치는 기분 이었다. 무릎을 다친 불편함보다는 빠르게 회 복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아들에게서 느껴 지는 차오르는 정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까. 거실 옆의 식당엔 영국에서 건너와 나와 함 께 자리한 6인용 식탁이 있고 맨 왼쪽이 내

자리이다. 우선 창 밖이 양쪽으로 훤히 보여 시원하고 왼쪽에 주방이 있고 습관상 왼쪽으 로 다니는 게 편해서 내가 정한 자리이다. 식 탁에 앉으면 마주보는 왼쪽엔 남편이 오른쪽 엔 아들이 자리하니 좌 남편 우 아들이다. 남 편과 아들은 정리장과 김치냉장고 쪽을 바라 보며 식사를 하니 전망이 그리 좋은 자리는 못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거의 밖에서 식사 를 하고 저녁이나 함께 하니 식탁에 앉아 푸 른 하늘을 즐기며 식사할 일도 별로 없다. 그 러니 투정할 일도 없을 거라는 이기적인 생 각에, 거의 집에서 지내는 내 자리가 더 좋아 야 한다는 합리적인 생각까지 갖고 있다. 식 탁 위에 봄이면 화병에 튤립이 송이송이 담 겨 놓이고, 가을이면 국화가 향내를 풍기며 소담스런 바구니가 한 켠을 차지하지만, 그 것도 한두 번, 무엇이 널려 있는 걸 좋아하 지 않아 보통은 수저받침 3개만 조용히 누 워 있을 뿐이다. 가끔은 유럽 레스토랑에서나 봄직한 커다 란 고풍스런 접시에 조근조근 내가 먹을 음 식을 색스럽게 담고 달빛 같은 와인을 곁들여 혼자만의 우아한 식사를 할 때도 있다. 남편 이 저녁에 약속이 있으면 아들과 저녁식사를 할 때가 간혹 있는데 그럴 때는 분위기를 돋 우어 주는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나와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한다. 요즈음 은 해가 길어 창 밖이 훤하고 고즈녘한 해거 름에 노을이라도 지면 운치 있는 저녁 풍경이 일품이다. 이내 밤이 깊으면 별들이 얼음조 각처럼 흩어져 추억을 뿌리고 남편과 아들과 의 소중한 기억들이 성근 별 되어 반짝인다. 아들을 품에 안아 본지가 아득하다. 중학교 1학년 때 인가 손을 맞잡고 뺨 맞춤 하는 걸 서먹해 하더니 함께 외출하는 것도 오만 가지 핑계로 빠져 나갔다. 그러다 아들이 입시지옥 에서 해방되어 방학을 이용해 두 달 반 동안 혼자서 미국여행을 했다. 귀국하는 날 공항에 서 너무 반가워 아들을 끌어 안으니 아들도 한참만이라 그런지 나를 덥석 안았다. 외국 에 살다 보니 처음엔 낯설던 이들의 인사 방 법이 지금은 그리 싫지 만은 않다. 핑계 삼아 아들과 손도 잡아 보고 가끔 안아 주기도 하 니 말이다. 그러니 넘어질 뻔한 엄마를 안고 뺨을 대고 깔깔 웃던 그 때가 얼마나 좋았을 까. 나는 스테이플에 가서 인화지를 사다 프 린터로 출력하여 투명한 액자에 사진을 넣어 피아노 위에 올려 놓았다. 피아노 쪽을 바라 보며 아들과 매일 포옹하고 있다. 이제는 아 들이 커 버려 자주 안아볼 수는 없지만 사랑 스런 그 촉감을 느낄 때마다 달려드는 정을 어찌할 거나. (2012.여름)

다. 나는 Jason과 함께 사방에 뒹구는 너도밤 알들을 줍거나 다람쥐들을 쫓아다니며 놀기도 하고, 나무 밑 벤치에 앉아서 내 짧은 영어로나 마 그 애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내가 어릴 때 들었거나 읽었던 이솝 우화들과 안데 르센 동화들이었다.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 직전에 빅토리아 섬에 사시는 Jason의 외할머니가 다니러 오셨다가 장기간 머무시는 바람에 그들에게 내가 더는 필요 없게 되었다. 일자리가 없어진 나는 중고 품 재봉틀 한 대를 20달러에 사고, 물색 곱고 보드라운 천을 끊어다 태어날 아기의 옷가지 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배냇저고리, 내리닫이, 턱받기 등, 만들기 쉬운 것들이었는데, 거기엔 돈을 절약하려는 뜻도 물론 있었겠지만, 첫아 이의 옷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입히고 싶 은 마음이 더 컸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남편이 학교 가고 나면 내게 지천으로 남아도는 것은 오직 시간 뿐이었으니, 원래 바느질을 좋아하 는 나에게 재봉질하는 그 시간은 더없이 즐겁 고 평화롭기까지 했다 . 그렇게 겨울이 다녀가고 해가 바뀌었다. 다 시 한 번 천지 사방에 개나리꽃물을 터뜨리 며 3월이 왔다.그리고 기적처럼 하나의 어린 생명이 고성을 터뜨리며 우리에게 왔다. 밴쿠 버 그레이스 병원(Grace Hospital)에서 였다. 아들이었다. 3월 xx 일 아침 열 시 30분, 4인 용 산모실 에서 방금 첫 목욕을 시킨 아이를 가슴에 받 아 안았을 때 나는 우주를 받아 안은 듯이 감 격했다. 그리고는 그 아침에 내게 온 어여쁜 생명이 하도 사랑스럽고 고마워서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는 절대자께 몇 번이고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내가 엄마가 되다니! -- 그때처럼 멀 리 태평양 저쪽에 계신 친정어머니가 못 견디 게 그리웠던 적 또 있었을까? ‘엄마, 엄마의 딸이 첫아들을 낳았어요!’ 갑자기 코끝이 찡하며 두 뺨이 흥건히 젖 어왔다.

중앙일보 애독자 님들, 초록 잎들 있던 자리 에 고운 단풍이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계절 입니다. 모두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명절 보내 십시오

< 안봉자 시인의 글방 >·········안봉자의 이민 수기 (17)

밴쿠버에서 맞이한 네 번째 3월 1973년 여름, 내가 손바닥의 급성 습진으로 갑 자기 병원 일에서 손을 떼고 실업수당 (UIC) 을 받으며 여기저기 구직 광고를 보고 찾아다 닐 때다. 방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BC Tel 에서 섬머 잡(Summer job)을 하던 남편이 은 행 돈 1,400달러를 월부로 갚기로 하고 빌려서 Datsun 중고차를 샀다. 우리 형편에 무리인 줄 알면서도 많은 망설임 끝에 강행했는데, 막상 사고 나니 기분은 그럴 수 없이 좋았다. 차를 사던 첫 주말에는 멀리 위슬러로 드라이빙을 나갔다. 자축自祝의 의미로 두 사람 다 모처럼 나들이옷으로 갈아입고서. 우리는 자동차가 없어서 다니지 못했던 곳 을 여기저기 주말마다 찾아다니며 그동안 누 리지 못했던 또 다른 Vancouverite(밴쿠버사 람)의 삶을 즐겼다. 시애틀이나 빅토리아로 가 까운 여행도 하고, 미국 국경 넘어 포인트 로 버트(Point Robert) 해변에서 조개잡이, 포토 코브(Porteau Cove)와 웨스트 밴쿠버의 앰블 사이드 해변에서 바다 낚시질도 맘껏 즐겼다. 그 무렵, 모국에서도 기쁜 소식들이 날아왔 다. 남편이 BCIT에 입학하기 직전에 캐나다 에 이민 오고 싶다는 작은시동생에게 초청이 민 신청서류를 보낸 일이 있었는데, 거의 일 년 만에 드디어 이민 수속이 시작되었다는 것 과, 둘째시동생의 결혼, 직장 때문에 결혼한 뒤 에도 친정집 즉, 나의 시댁에서 살며 직장생활 을 계속하던 큰시누가 첫딸을 낳는 경사도 잇 달아 있었다. 한편, 나의 친정집에서도 나보다 아홉 살 아 래인 여동생이 서울의 모 대학교에서 실시한 전국 고3 학력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 고 대학교 4년간 학비 전액 면제 장학생이 되 는 영광스런 일이 있었다. 그 후 영양학을 전 공한 그 애는 졸업도 수석으로 하여 K 의료원

에서 영양과장으로 일하다가 최근에 은퇴했다. 그렇게 여름이 가고, 9월에 다시 학교로 돌아 간 남편은 2학년 졸업반이 되어 환경오염 관리 ( Pollution Control) 학과를 특수 선택과목으 로 정하고 공부에 전념했다. 앞으로 그 방면에 직업 전망이 좋을 거라면서. 다행히 입덧 한 번 안 하고 순하게 임신 초 기를 넘긴 나는 10월부터 쇼네시 (Shaughnessy) 지역의 워커(Walker) 씨 가정에 베비 시터(Babysitter)로 아침저녁 출퇴근하며 그 댁 의 남매를 돌보았다. 워커 씨는 맨파워 캐나 다 (Manpower Canada) 무슨 부서의 매니저 라 했고, Mrs. 워커는 몇 군데 광고회사에 파 트타임 패션모델로 일한다는데, 일이 있는 날 이나 없는 날이나 아침마다 집을 나갔다가 오 후 네 시 경에 돌아왔다. 내가 실업수당을 타고 있는 사실을 아는 워 커 씨 부부는 베비시터 수고비를 매주 현금으 로 지불했다. 하루에 7달러씩, 한 주에 35달러 라는 적은 액수였지만, 다만 얼마라도 수입이 있으면 실업수당의 액수가 수입의 몇 퍼센트 삭감되는 것을 잘 아는 워커 씨의 배려였다. 그 들의 따뜻한 마음 씀이 너무도 고마워서 나 또 한 두 아이를 성심껏 돌보았다. 두 아이라고는 하지만, 아홉 살짜리 트리나 (Trina)는 초등학교 3학년으로 아침에 부모들 이 출근할 때 함께 등교했다가 세시 반경에 돌 아왔기 때문에 나는 온종일 다섯 살 난 제이 슨 하고 놀아만 주면 되었다. 집에서 세 블록 떨어진 곳에 동네공원이 있어서 우리는 점심 후엔 주로 그곳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아름드 리 너도밤나무((Horse chestnut / Marronnier (프))가 많은 그곳엔 크고 누런 낙엽들이 발등 을 덮었고, 오래된 이끼와 쌓인 낙엽으로 공기 는 늘 서늘하고도 쌉싸롬한 한약재 냄새가 났

아가야, 어느 날 그렇게 온 줄도 모르게 내 안에 들어와서는 보름달 열 번 피우고 지우더니 3월 하늘가에 꽃망울들 벙그는 날 작은 왕자님처럼 환하게 오신 나의 아가야, 우리가 어느 별에서 섬기던 고운 인연이기에 몇 번의 윤회 밖에서 이렇게 다시 만났느냐 오늘 여기서 이토록 눈물겨운 상봉을 하느냐 반갑구나, 참으로 반갑구나. 축복의 너른 땅, 우리 앞 삶의 광장에서 나는 ‘어머니의 성’ (母性)을 배우고 너는 ‘사람의 성’ (人性)을 배우려리라 이제부터 우리는

안봉자: 시인, 수필가 캐나다한인문협, 한국문협(한국), 세계시낭송협회(WPRSS)회원 World Poetry 평생공로상, Writers International Network (WIN) 우수시 인상, 해외한국문학상 각각 수상 저서 6권 (한글.영문)


2012년 9월 29일~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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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9일~9월 30일

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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