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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6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 ▶ 대전 19/31℃ 춘천 17/31℃ ▶날씨 8면

단기 4345년 (음력 5월 9일)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제14752호 40판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해안 경계 경찰 이관 백지화 MB 국방개혁안 수정 불가피 정부, 2017년 다시 논의키로

가뭄 ‘진압’ 출동한 경찰 물대포 가뭄 해소를 위해 경찰이 시위진압용 물대포(물포차)까지 동원했다. 27일 오후 대전 중구 무수동 들녘에서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1기동대 시위 진압용 물포차가 콩밭에 물을 뿌리고 있다. 대전 중구청 농정 담당 변규태씨는 “소방차와 레미콘을 이용해 물을 댄 적은 있지만 물포차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응급실 의사 부족 대란 오나 8월부터 레지던트 3년차 이상만 당직 허용 경기도의 B대학병원에는 전공의(레 지던트)가 120명 정도 근무한다. 이 중 절반가량은 1, 2년차로 주로 당 직을 서며 응급실 환자를 진료한다. 치료법 판단이 어려운 환자는 3, 4 년차 전공의나 전문의에게 판단을 <관계기사 A11면> 구한다. <관계기사 8면>  하지만 8월 5일부터 전공의 1, 2년 차나 인턴들이 응급실 당직 진료를 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6월 국회에 서 응급의료법을 바꿔 전문의나 전 공의 3, 4년차들만 응급실 당직의사 역할을 하되 이들이 응급환자를 직 접 진료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모든 병원에서 인턴이 나 1, 2년차 전공의들이 당직을 서며 응급환자를 1차 진료한 뒤 3, 4년차 전공의나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해 다음 진료에 나선다. 진료 경험이 부

족한 1, 2년차 전공의가 응급환자 진 료를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응급진 료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로 국회에 서 법을 바꾼 것이다. 종전에도 응급 의료법 시행규칙에 비슷한 조항이 있었으나 사문화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어기면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벌칙조항을 담은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해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전공의와 병원들이 “현실 을 무시한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전공의가 부족한 지방 병원이나 외과·산부인과 등의 비인기 진료과 3, 4년차들의 반발이 거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8일 서울 용산 구 의협회관에서 반대 집회를 연다. 이 협회 경문배(고려대 안암병원 가 정의학과 전공의 2년차) 정책이사는

진료의 질 높이려고 법 개정 당직 부담 느는 의사들 반발 “지방의 수련병원에서는 3년차 전공 의 혼자서 응급실, 외래진료, 중환자 실을 다 맡기도 하는데 응급실 근무 부담까지 주면 제대로 환자를 볼 수 없다”며 “지금도 주당 최소 100시간 이상 일하는데 더 하라니 말이 안 된 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이 시행

되면 다음 달 14일 임시 대의원총회 를 열어 파업을 포함해 집단행동 방 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전공의의 반발이 거세자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에서 전 공의 3, 4년차가 당직을 서는 기간을 1년의 3분의 1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전문의가 맡도록 했다. 하지만 이 안 에는 병원들이 반발한다. 익명을 요 구한 한 서울대병원 교수는 “전문의 가 당직을 서면 다음날 근무할 수 없 어 수술이나 외래 진료 등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전공의 1, 2년차를 쓰면 하루에 1만~2만원의 당직비만 주면 되지만 전문의는 20만~30만원 을 줘야 해 전체적으로 연간 최소한 200억원 이상 비용이 더 들어간다” 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식 선임기자, 박수련 기자 ssshin@joongang.co.kr

해안선 경계 임무를 경찰에 넘기고 대북 전투력 증강에 집중하려던 군 의 계획이 백지화됐다. 익명을 원한 정부 당국자는 28일 “내년부터 2016 년까지 순차적으로 군의 해안선 경 계 임무를 경찰에 이양하려던 계획 을 2017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백지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인구 감소로 병력 규모가 줄 어드는 데 대비해 육군과 해병대가 담당하고 있는 해안 경계 임무를 경 찰과 해경에 넘기고, 해안 경계병력 을 전투병력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 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작성한 국 방개혁에 이어 지난해 국방부가 보 완한 ‘307 국방개혁’에서도 아홉 번 째 단기 과제로 꼽히던 내용이었다. 이 당국자는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 안선 경계를 경찰에 넘길 경우 안 보 공백이 생길 우려가 제기됐다” 며 “군의 임무는 경계이고, 경찰 의 임무는 경비인 만큼 미국·일본

의 해안경비대처럼 해안 경계를 경 찰에 맡기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 다. 특히 감시장비 추가 설치, 해안 레이더의 통합 운용 시스템 구축, 적 침투에 대비한 타격부대 운용 등 선결조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 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또 경찰이 해안 경비를 맡을 경우 추가로 필요한 예산도 걸림돌이 됐 다. 경찰로 임무가 이관될 경우 약 4000여 명의 경찰 인력이 추가로 필 요한데, 그 인건비가 군인보다 훨씬 많이 들어 예산담당 부처에서 부정 적인 의견을 냈다고 한다. 정부 당국 자는 “의무복무 중인 군 병력을 대 체할 경찰 인력의 인건비가 현재보 다 최소한 열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국 방부가 마련한 국방개혁 307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군은 현재 50 만 명 수준인 지상군이 2020년 38만 500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이란, 한국제품 수입 전면 중단 경고 정부에 원유 계속 수입 요청 이란이 한국산 제품 수입을 전면 중 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마드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 대사는 27일 “한국 정부의 이란산 원유 수입 중 단 결정으로 양국 관계의 손상을 막 으려는 이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 다”면서 “한국이 이번 조치를 실행 하면 이란도 한국산 제품 수입을 완 전히 중단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 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다 음 달부터 이란산 원유 수송선에 보 험 제공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유럽 계 보험사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정 유사들의 원유 도입 중단은 불가피 해졌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란

측에선 우리 정부가 원유 수송선에 대해 직접 보증을 서는 등 자국 원 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는 방안을 도 입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 고 말했다. 최익재·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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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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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비전을 보고 싶다 ② 탈(脫)탄소 ‘빨리빨리’ 문화가 몸에 밴 한국인에게 30년, 50 년 앞의 비전을 얘기하는 것은 수술이 급한 환 자에게 예방의학 강의하는 격이다. 뜬구름 잡는 얘기로 들리기 쉽다. 하지만 비전은 나침반이고, 성급할수록 더욱 중요하다. 대권을 꿈꾸는 지도 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요구하는 까닭이 다. 탈(脫)분단에 이어 두 번째로 주문하고 싶은 비전은 탈탄소다. ‘자체발광 녹색 대한민국’을 위 한 ‘굿바이 CO2’의 비전을 보고 싶다. 프랑스의 항공기술자인 루이 블레리오가 25마 력짜리 단발엔진이 달린 프로펠러기를 타고 최 초로 영불해협 횡단에 성공한 것은 1909년 7월 이었다. 그로부터 약 100년 후인 지난 5일, 스위 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탐험가인 베르트랑 피카 르는 태양광 비행기를 몰고 처음으로 지브롤터 해협을 횡단했다. 60m가 넘는 긴 날개에 달린 1만2000개의 전지판에서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 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모로코 수도 라바트까 지 768㎞를 날아갔다. 같은 날 미국 보잉사는 액 체수소연료로 움직이는 무인항공기 비행 실험에 성공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제로’ 가 두 비행체의 공통점이다. 파리시는 전기자동차 공공 대여 서비스인 ‘오 토리브(Autolib)’를 시범운영 중이다. 파리와 인 근에 설치된 1100개 충전소에서 자전거 빌리듯 이 전기차를 빌려 타고 가까운 충전소에 반납 하는 시스템이다. 파리시는 현재 1700대인 오토 리브의 전기차 수를 올 연말까지 3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배터리나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 는 친환경 무공해 차량 개발과 시장 선점에 세계 자동차업계는 사활을 걸고 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 응하기 위해선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줄여야 한다. 더구나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는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화석연료를 태양광, 태 양열, 풍력, 수력, 조력, 지열, 바이오매스, 수소 연료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의 석학인 제러미 리프킨(펜실베이니아대 워튼 스쿨 교수)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체제와 만날 때 경제에 혁명적 변화가 온다고 말한다. 19세기의 1차 산업혁명 은 석탄을 사용하는 증기기관이 인쇄술과 결합 해 일어났고, 20세기의 2차 산업혁명은 석유를 사용하는 내연기관과 전기·전자 기술이 결합한 결과라는 것이다. 21세기의 3차 산업혁명은 신 재생에너지와 인터넷 기술이 결합해 일어난다 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화석연료 에너지를 수 직적으로 공급받는 방식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각 자 생산하고 수평적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에 너지 체제가 혁명적으로 바뀌면서 경제의 패러 다임 자체가 변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엄 청난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다. 리프킨은 모든 건물에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할 수 있는 미니 발전소를 설치하고, 에너지 저 장 기술을 보급하고,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을 갖 추고, 교통수단을 무공해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몇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될 때 3차 산업 혁명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체에너 지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유럽연합(EU)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의 경우 약 40년 후가 될 것으로 리프킨은 내 다보고 있다. EU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스마 트 그리드 확충에 1조 유로(약 1440조원)를 투 입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경험한 일 본의 민주당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정 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몽골 고비사막을 태양광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동아시아 전력망을 연결 하는 ‘아시아 수퍼 그리드’ 구상을 추진 중이다. 이명박 정부가 저탄소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 로 제시하고, 녹색성장 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 한 것은 평가할 일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 너지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 자체를 새로 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 한다는 전략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4 대 강 사업에 들어간 막대한 예산의 일부를 신 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는 데 썼더라 면 녹색성장에 더 기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 쉬움이 있다. 리프킨은 한국은 1·2차 산업혁명의 후발주자였 지만 3차 산업혁명에선 앞서갈 수 있는 역량과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3면이 바다여서 대체에너지 개발이 용이하고, 조밀한 인구와 세 계 최고의 인터넷 보급망은 지능형 전력망 설치 에 유리하다. 태양광과 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 적인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 한반도를 3차 산업 혁명의 발상지로 바꾸는 원대한 비전을 보여줄 지도자는 누구인가.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안 될 놈은 노력해도 안 된다 안 되는 걸 시키니까 안 될 놈 되는 거다 시골에 사시는 친구 엄마 한 분이 텃밭 양옆으 로 한쪽엔 해바라기를, 다른 쪽엔 채송화를 심었 단다. 씨들이 섞여 있었던지 해바라기 쪽에 채송 화가, 채송화 쪽엔 해바라기가 섞여 자라면서 신 기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채송화 밭에 핀 해 바라기는 원래 해바라기보다 키가 훨씬 작고, 해 바라기 밭 채송화는 원래 채송화 키의 두 배쯤 되게 크더란다. ‘꽃들도 자기 옆 친구들과 경쟁하며 자라나 봐. 해바라기 속 채송화는 목을 길게 빼고 비실비실 크더니만 휘청휘청 오래가지 못하고 죽더라. 채 송화 속 해바라기도 짤막하고 뭉툭하게 크다가 누렇게 떡잎이 생기면서 말라버리던데. 걔네들 도 주위를 돌아보며 다르게 생긴 자기 모습에 대 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봐. 참 이상하지 않냐.’ 결국 병들어 죽은 꽃들은 그 친구 엄마 손에 다 뽑혀버렸다고 한다. 해바라기다운 해바라기가 예쁜 꽃도 피우고 씨도 단단하며 채송화다운 채 송화가 꽃 색도 화려하고 건강하다.

아이들 중에는 채송화도 있고 해바라기도 있 다. 해바라기 만든다고 해바라기 밭에 심어봐야 해바라기가 되지 않는다. 아이 특성과 가장 맞 는 환경에 심어야 행복한 아이도 되고 건강한 아 이도 되는 거다. 대학 시절 중학생 두 명을 가르쳤었다. 한 명은 공부에는 도통 맘이 없고 춤을 무척이나 잘 추 는 아이였고, 다른 애는 하나를 가르치면 셋을 깨우치는 공부 머리가 뛰어난 아이였다. 춤 잘 추는 아이는 3년이나 노력했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아 포기했고, 공부 재능이 남다른 아 이는 몇 달 하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그만두었다. 춤 잘 추는 아이는 결국 J대 연극영화과에 갔고, 다른 아이는 S대 갔다더라. 개그 프로에도 있던데. ‘안 될 놈은 아무리 해 도 안 돼’라고. 아이마다 가진 것이 다르다. 그림 에 소질 있는 애는 아무리 운동을 시켜봐야 그 아이는 ‘안 될 놈’이고, 공부하고 싶은 애를 피아 니스트 만들려고 아무리 애를 써봐야 그 아이

는 ‘안 될 놈’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고 가 장 큰 이유는 성적 때문이란다. 자살 하러 엘리 베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머리를 감싸고 울던 모 고교생. 누가 이 아이를 그 길로 내몰았는가. 해 바라기 밭에서 채송화로 살면서 아무리 고개를 쳐들고 노력해도 따라가지 못해 힘들었을 것이 고. 채송화 밭에서 해바라기로 살면서 아무리 키 를 낮추어도 낮춰지지 않아 스트레스 많이 쌓 였을 터다. 미처 다 여물지도 않은 아이들. 위기상황이 오 면 충동적으로 자살할 위험이 높다. ‘자살위기 관리매뉴얼’보다 더 중요한 건 ‘부모들의 획일적 인 공부에 대한 욕심 버리기’다. 적어도 내 ���이 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아이. 안 되는 걸 시키니까 ‘안 될 놈’ 되는 거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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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림 엄을순 객원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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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캐나다 37세 최연소 상원의원 출석불량 구설수

패트릭 부라조 연방 상원의원

기자에 욕설 트윗.. 사과도 캐나다 연방 상원의 최연소 의원이 회의 참석 기록이 극히 불량한 것으로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패 트릭 브라조(37) 연방 상원의원이 2011년

6월부터 올 4월까지 72차례 열린 상원 본 회의 결석률이 25%에 달해 상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조 의원은 회의 결석일이 4일 추가될 경우 의회법에 따른 제재 대상이 돼 결석 일 하루 당 250달러씩의 벌금이 부과된다. 상원의원은 개인적 종교 상 이유, 가족 발병이나 장례, 공무출장 등의 정당한 사 유가 있을 경우 회기 당 21일 간 회의 불 참이 허용돼 있다. 지난 달과 이달 바르조 의원의 본회의 불참 기록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바르조 의원의 회의 불참은 본회의 뿐 이 아니다. 해당기간 그는 자신이 상임위 원으로 속해 있는 원주민 위원회 결석률이 65%나 되고 인권위원회 결석률도 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조 의원은 퀘벡 출신으로 지난 2008 년 스티븐 하퍼 총리가 지명한 보수당 의 원으로 상원에 진출했다. 부진한 의정 활동 실적에도 불구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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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 “캐나다·와 FTA 협상 재개···정상간 합의”

는 지난 3월 캐나다 최고의 총리로 불리 는 고(故)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아들 인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하원의원과 권투 시합을 벌여 시선을 끌었다. 캐나다 상원의원은 75세까지 재직이 보장 되는 사실상의 종신직에 가깝다. 이를 두고 제1야당 신민주당의 한 의원은 “감시도 책 임도 없이 그는 75세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회의 결석을 알린 캐 나다 통신 여기자와 트위터 공방을 벌이던 중 ‘암캐(bitch)’라고 욕을 했다가 사과하 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최근 들어 상원의원의 회의 출석률은 일 반의 관심 대상에서 멀어져 있으나 10여 년 전만 해도 정가의 중요 감시대상이었다. 지난 1998년 자유당 앤드루 톰슨 상원의 원은 이전 10년 간 통산 회의 참석률이 5% 에 불과한 것으로 언론에 공개되면서 여 론의 질타를 받고 사퇴하는 수모를 당했 연합뉴스 다.

지난 2008년 중단됐던 캐나다와 멕시코와 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재개된다. 이시형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27 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캐나 다와 멕시코의 정상을 만나 중단된 FTA 를 각각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조정관은 캐나다와의 FTA에 대해 “최 근 여러 차례 양국 통상장관들간에 회담과 고위급 협의를 통해서 FTA협상 재개를 위

한 여건조성과 상호이익의 확보방안을 협 의하고 있었다”며 “현재 진행중인 실무차 원의 협의가 끝나는 7월 이후 양측 수석대 표간 회의를 통해 협상 현안과 재개에 관 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 라고 설명했다. 멕시코와의 FTA에 대해서는 “정상 간 합의에 따라서 오는 9월까지 현황을 점검 하고 협상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양국 대 표간 사전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 연합뉴스 했다.

박완수 창원시장, 밴쿠버 벨로시티 글로벌 총회 연설

오타와 관가 예산긴축 추가 감원 ‘흉흉’

전국 공무원 노조인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대 (PSAC)소속 노조원들이 지난 5월 연방정부 의 공무원 감축계획안에 반대하는 행사를 가 지고 있다.

오타와의 캐나다 연방정부 전경

적자 재정 해소를 위해 대폭적인 예산 긴 축과 인력 감축을 시행 중인 캐나다 관가가 공무원 추가 감원 발표가 임박하면서 흉흉 한 분위기에 싸여 있다. 26일 CBC방송에 따르면 예산 긴축에 따 른 연방 공무원 감원 및 해고 통지를 하루 앞두고 오타와 관가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올 예산안에서 향후 3년 간 연방 공무원 1만9천200명을 줄여 52억 달러의 재 정지출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 지 금까지 2차례에 걸쳐 각 부처에서 수 천여

개의 직책을 폐지했다. 정부는 이번 추가 감원 대상 수 백명에 대 해 27일 개별 통지를 할 예정이다. 감원이 실시될 부처에는 인적자원, 수산, 교통, 산업, 법무, 국방, 공공사업부와 국세 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500여명이 27일 중 해고통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무원 노사협약은 감원 대상 조합원의 명 단을 개별통지 48시간 전 조합에 사전 통보 토록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감원조치가 올해 마지 막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다가올 여 름 기간 추가 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고 말했다. 정부의 감원 통보는 개별 해고나 직책 폐 지, 또는 감원 가능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감 원이 실시되는 부처에서는 동료 공무원 사 이에 해고를 피하기 위한 잔류 경쟁이 불가 피하다고 CBC는 전했다. 그러나 감원 대상 자가 당장 봉급 수령이 중단되는 해고 상태 에 놓이는 것은 아니고, 직책 재배치 등의 대안을 강구하는 기간으로 최장 1년의 시한 이 주어진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뉴시스

공영자전거 ‘누비자’로 대표되는 경남 창원 시의 자전거 정책이 세계적 모범사례로 호 평받았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26일(현지시간) 캐나 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2 벨로시티 글로벌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창원시 자전거정책 의 추진과정과 시장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했다. 박 시장은 이 연설에서 한국의 대표적 기 계공업 도시인 창원에서 어떻게 자전거정책 을 추진했고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각종 현황자료와 함께 설명했다. 창원시는 박 시장이 자전거 타기 활성화 를 위해 시장이 2년간 직접 자전거로 출근 했다고 소개한 대목에서 총회 참석자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ㆍ스위스ㆍ캐나다 등 총회에 참가한 각 국 대표와 자전거 전문가들은 박 시장의

연설 직후 누비자 시스템을 비롯한 창원 의 자전거 인프라를 직접 보고 싶다는 뜻 을 전해왔다. 특히 유럽자전거연합(ECF) 버나드 엔싱 크 사무총장이 2016년 벨로시티 글로벌 총 회를 창원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고 박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 장을 밝혔다. 생활 속 자전거타기를 장려하기 위해 ECF가 1980년 독일에서 처음 연 벨로시티 글로벌 총회는 지금까지 유럽 선진 자전거 도시를 중심으로 개최됐다. 자전거정책 입안자, 엔지니어, 자전거업계 종사자 등 세계 각국에서 2천명 이상이 참 석하는 세계적 자전거 국제회의인 이 총 회에 창원시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초 청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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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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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TV 리뷰

사람·문화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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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5일 월요일 매주 수,목요일 한국 중앙일보 전면을 게재합니다.

CG대신 모션캡처 이용한 영화

‘SNL 코리아 시즌2’(tvN)

관객 자신이 날아가듯 짜릿할 것 ‘스파이더맨’ 시각효과 전문가 제임스 나이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코리아 2’에 출연한 신동엽이 오케스트라 앞에서 리코더로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tvN]

야한 남자신동엽 야단났다 신동엽이 ‘사고’를 쳤다. 섹드립(섹스+애드 립, 야한농담)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 가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와 만나 면서다.  23일 밤 11시 방송된 ‘SNL 코리아 시 즌2’(tvN)에 출연한 신동엽은 아슬아슬하 면서도 유쾌한 콩트쇼를 선보였다. ‘19금 (禁)’을 표방하는 프로그램답게 성인 시청 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케이블 이긴 하지만 TV에서 허락하는 표현의 한 계를 건드렸다. 덕분에 신동엽과 SNL은 24일 내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 랐다.  신동엽은 “온 가족이 함께 보지 못하는 프로그램에 내가 출연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며 능청맞게 쇼를 시작했다. ‘야 한 남자’라는 자신의 캐릭터를 100% 활용 했다. 변태 골프 강사로 등장한 ‘골프 아카 데미’에서는 특별 출연한 홍석천과 함께 에로틱한 자세로 강습을 펼쳤다. 체내 생 리대 광고를 패러디한 코너에서는 “중요 한 자리에서 방귀가 나오는 것이 걱정된다 면 삽입형 방귀냄새 제거기를 사용하라”

제14749호 40판

며 천연덕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절정은 미팅 프로그램 ‘짝(SBS)’을 패 러디한 재소자 특집 ‘쨕’이었다. 신동엽은 도박을 하다가 붙잡힌 스님을 연기했다. 그는 “형상이 있는 건 다 허망할 뿐”이라 며 모든 것을 해탈한 듯 말하면서 자신과 짝이 된 여성에게 음탕한 눈길을 보낸다.

아슬아슬한 성적 농담에 성인 시청자들 뜨거운 반응 평소 능란한 섹스+애드립 “19금 방송 만나 만개했다” 목탁을 두들기며 “자고 싶다. 자고 싶다” 고 염불을 외우는 대목은 공중파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신동엽표 B급 코미디’의 정수였다.  사실 신동엽은 원래부터 ‘야한 남자’였 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1996) ’에서는 치질 수술로 중요부위를 감싸며 고전하는

연기를 펼쳤고,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 이헤이(2003)’에서는 각종 변태 캐릭터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의 성적 코드가 주목을 받기 시 작한 것은 최근 1년 사이다. 섹스에 대해 솔 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 면서 그의 ‘섹드립’도 만개한 셈이다. ‘신사 의 품격(SBS)’ ‘로맨스가 필요해2(tvN)’ 등 요즘 TV에선 과거에는 입에 담기 어려웠 던 성담론이 거침없이 나오고 있다.  이런 면에서 신동엽이 ‘SNL 코리아’에 출연한 것은 그 시점이 절묘했다. ‘SNL’은 강도 높은 정치 풍자와 섹스 코미디를 선보 이며 37년째 방송 중인 미국 NBC의 TV쇼 다. 사실 올초 방송된 ‘SNL 코리아 시즌1’ 은 구성은 ‘SNL’이었지만, 한국적 수위를 조절하느라 내용면에선 다소 싱거웠다.  이에 제작진은 시즌2에서 ‘19금 방송’을 내거는 실험을 했다. ‘신동엽편’에 대한 시 청자의 열띤 호응은 지금 안방극장에서 통 용 가능한 섹스 코미디의 수위를 측정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것 같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8일 개봉)에 서 스파이더맨(앤드루 가필드)이 고층빌딩 사이를 누빌 때 관객들은 마치 자신이 스파 이더맨이 된듯한 짜릿함을 느낀다. ‘아바 타’(2009)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싱 턴)가 정글을 누빌 때나 새를 타고 활강할 때의 영상적 충격은 또 어떤가.  이처럼 관객이 캐릭터의 움직임에 몰입 할 수 있는 건 모션캡처(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을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 디지털화 한 움직임 정보를 영화 캐릭터에 그대로 적 용하는 것)라는 시각효과 기술 덕분이다.  두 영화 모두 할리우드 최고의 시각효과 전문가 제임스 나이트(38·영국)의 작품이 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글로 벌 CT(문화기술)포럼’(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에 참석한 그는 “스파이더맨 같은 가 상의 존재를 실제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 는 게 모션캡처의 마술”이라고 말했다. 그 는 ‘나니아 연대기(2010)’ ‘인크레더블 헐 크(2008)’ ‘나는 전설이다(2007)’ 등에도 참여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시각효과가 전작 들과 달라진 점은.

 “‘관객을 스파이더맨과 함께 날게 하자’는 게 목표였다.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서다. 전작들은 주로 CG(컴퓨터그래픽) 작 업에 의존했지만 이번에는 모션캡처를 도입 했다. 시각효과 면에서 더 아찔할 것이다.”  -‘쥬라기 공원’(199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과 비교해 설명한다면.

 “공룡 이동장면의 경우, 그때는 카메라로 공룡의 위치·동선을 짐작하고 초원 실사장 면을 찍은 뒤 나중에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공룡 이미지를 입혔다. 하지만 지금은 버추 얼 카메라 덕분에 모션캡처로 찍은 가상의 캐릭터 장면이 실사에 어떻게 반영 될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촬 영이 훨씬 정교해졌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전작들보다 입체감이 뛰 어나다는 평가다.

관객들은 ‘아바타’의 나비족이나 스파이 더맨이 가상의 존재라는 걸 알지만 극장 에서만큼은 그런 사실을 잊게 된다. 캐릭 터 중심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다.”  -한국의 영화업계에 한마디 한다면.

 “기술적인 면보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더 중요하다. 숱한 시행착오에도 한계를 넘 어서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제임 스 캐머런 감독이 존경받는 이유다. 그는 3 년 반 동안 ‘아바타’를 매만지며 ‘영화계의 의미 있는 사건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그 게 현실이 됐다.”  -시각효과 전문가로서 꿈이 있다면.

 “리들리 스콧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 ‘프로메테우스’ 때 함께 일할 뻔 했는데, 스콧 감독이 모션캡처를 안 쓰기로 하면서 기회가 사라졌다. 아들이 사업가가 되기를 바랬던 아버지도 ‘아바타’를 보신 뒤 비로 소 내 직업에 만족해하셨다. 하지만 아버 지는 아직도 모션캡처가 뭔지 잘 이해하지 못하신다.”(웃음) 정현목 기자

 -모션캡처의 또 다른 효과라면.

 “가상의 캐릭터가 걷는다 든지 착지할 때 실사 와 같은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사진 소니픽쳐스]

제임스 나이트

gojhm@joongang.co.kr

모션캡처(motion capture)=몸에 센서를 부착시켜 인체의 움직임 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 실제 인체·물체의 움직임을 수치 정보로 저장했다가 컴퓨터로 만 든 가상의 물체에 해당 데이터를 입히는 과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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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8일 목요일 2012년 6월 6월 28일 목요일

코끼리도 동료 죽으면 그 자리 지킨다는데 영석이 형 찾으러 안 가면 내가 죽을 것 같아서 

지난해 10월 실종 직전 안나푸르나 남벽 베이스캠프에서의 박영석 대장 모습. 이한구씨가 찍은 사진이다.

고 박영석 대장 마지막 사진 찍은 이한구씨 등 산악인 5명 안나푸르나 빙하 가장 많이 녹는 8월에 시신 찾으러 가기로

���난해 10월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된 고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강기석 대원을 찾기 위한 수색원정대가 꾸려졌다. 김진성(49)·진 재창(46)·이한구(44)·김동영(35)·김영미(33) 대원으로 구성된 수색대는 8월 6일 출국해 안나푸르나 남벽 빙하 지대에 잠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박 대장 일행의 흔적을 좇 는다. 5명의 대원은 모두 박 대장과 막역한 산 친구로 이른바 ‘박영석 사단의 남은 자’ 들이다. 대한산악연맹 이인정(67) 회장도 비 슷한 시기에 네팔을 방문해 헬기 수색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 대장은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4시쯤, 안 나푸르나 남벽 하산 도중 “애들(신동민·강기 석) 다 죽일 뻔했다. 그런데 저길(빙하지대) 어 떻게 건너가지”라는 무전을 끝으로 소식이 끊 겼다. 이후 대한산악연맹을 중심으로 두 차례 구조대를 파견했지만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 했다. 당시 구조대는 “박 대장 일행이 거대한 눈사태에 휘말려 5600~5700m 빙하지대에 묻 혔을 것”이라고 추정한 뒤 수색을 끝냈다.  원정대는 지난해 구조대가 철수한 지점을 샅 샅이 뒤질 계획이다. 대원들은 일단 헬기를 이 용해 항공 수색을 펼친다. 이 대원은 “두세 명 의 대원이 헬기에 타고, 한 사람은 사진을 찍고 나머지는 달라진 빙하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 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대원 5명과 현지 셰르파 10명을 2개 조로 편성해 교대로 수색을 펼친다.  원정대는 지난봄부터 출국 시기를 가늠했 지만, 결국 8월로 결정했다. 안나푸르나 빙하 가 가장 많이 녹아 있는 시기가 8월이기 때문 이다. 그러나 날이 따뜻해지고 비가 많은 8월 은 낙석과 눈사태가 잦아지는 시기이기도 하 다. 수색은 안나푸르나 남벽 등반 못지않은 위 험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원정대는 안전을 위해 GPS와 무전 기능을 겸한 장비를 미국에 서 들여올 예정이다. 이 대원은 “눈사태가 나 서 (대원이) 묻히는 사고가 나더라도 액정에 위치가 표시되는 첨단 장비”라고 말했다. 현 재 안나푸르나 남벽 일대는 우기에 접어들어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강한 스콜이 내린다.  지난 25일 이한구 대원을 만났다. 사진가이 자 산악인인 이씨는 작업실 벽에 안나푸르나 남벽 빙하지대 사진을 붙여놓고 다가올 수색 작업을 그리고 있었다. 그는 2007년 에베레스 트 남서벽원정대 이후 줄곧 박 대장과 함께했 다. 2007년 고 오희준·이현조 대원의 시신을 수습했고, 지난해에는 박 대장을 포함해 신동 민·강기석의 실종을 지켜봐야 했다.  다음은 이한구씨와 일문일답.

질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나.

 -빙하 속에 묻힌 시신을 찾으러 가는 일이 부

지도를 붙여놓고 수색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맞다. 미망이고, 부질없는 짓일 수 있다. 그 래도 가야 한다. 특히 나랑 (진)재창이 형은 꼭 가야 한다. 시신을 찾으러 간다기보다는 잊으 러 가는 것이다. 코끼리도 동료가 죽으면 한참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지 않나. 하물며 사람 은…. 안 가면 죽을 것 같다. 그래서 가서 이별 을 해야 할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이 형과 동생들 의 이름을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언제까지 수색할 건가.

 “가 봐야 알 것 같다. 전체 일정은 한 달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으면 열흘 정도다. 가능하면 베이스캠프에 내려오지 않고, 사고 지점인 임시캠프에 진을 치고 있을 생각이다.”  -수색 성과를 장담할 수 없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형이 꼭꼭 숨었으면 좋 겠다. 치사하게 형만 나오거나 동생들만 내 보내지 말고.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산에 서 전설이 됐으면 한다. 하지만 이건 개인적 인 생각이고, 유가족을 위해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이한구(아래)씨는 자신의 작업실 벽에 신동민(맨 왼 쪽)·강기석 대원, 박영석 대장 사진과 안나푸르나

오스트리아 초중고 교과서 9월부터 동해 병기 오스트리아 초·중·고교에서 9월부터 사용할 새 지리 교과서에 기존의 ‘일본해’ 표기와 함께 ‘동해’가 병기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오스트리아의 대형 교과서 출판사인 ‘헤르첼’ 측 관계자를 인용해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에 소속된 지리학 전문가그룹이 올 3월 ‘일본해 표기와 함께 동해를 병기할 것을 권장한다’는 방침

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전문가그룹의 한 관 계자는 “독일어권 언론에서 동해를 병기하 는 사례가 최근 수년 새 증가하고 있다. 동해 와 일본해 병기는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설 명했다. 현재 브라질과 오스트리아 등 몇몇 나라가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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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 2012년 6월 목요일 28일 목요일

잡스 없는 실리콘밸리, 거리는 비고 반값에도 집 안 팔려 불황의 그늘 짙어진 현장 가보니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상업 중심지인 마켓스트리트 옆에 자리 잡은 모스콘센터. 이곳은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성지’로 통한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매년 6월 초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에서 기조연설과 함께 신제품을 소개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검은 터틀넥 스웨터와 청바지 차림으로 나서는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티브노트’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잡스는 이제 세상에 없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지역 가운데 하나인 샌브루노에 자리 잡은 유튜브 본사 실리콘밸리의 열기가 식으면서 샌프란시스코 경기도 함께 가라앉았다. 26일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자리 앞의 텅 빈 거리 모습. 인근 식당 주인은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예약자가 팍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사라진 모스콘의 지배자=지난해 잡스가 사 망하면서 모스콘은 주인을 잃었다. 이달 초 열린 올해 WWDC에서는 새 최고경영자 (CEO) 팀 쿡이 기조연설에 나섰지만 잡스처 럼 깜짝 이벤트는 없었다. 그는 간단한 연설 로 마무리하고 부사장들에게 무대를 넘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역시 현역에서 한발 빠져 있는 상태다. 2000년 CEO직을 내 놓고 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2008년 공식 퇴임하고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하는 사회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래서 잡스를 이을 새 아이콘으로 구글 창 업자 래리 페이지(39)에게 눈길이 쏠렸다. 구 글은 2008년부터 모스콘센터에서 개발자회의 인 구글IO를 여는데, 지난해 CEO에 오른 페 이지가 27일 개막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900달러짜리 일반입장권 5000장은 20분 만에 매진됐다. 그러나 페이지의 개막연설은 없었 다. 이틀 전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은 “페이지가 목소리 문제로 21일 열린 정기 주총에 참석하 지 못했으며 구글IO와 다음 달 2분기 실적발 표에서도 발언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 각에서는 중병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터 1년간 실리콘밸리에서 팔린 자동차 가운 데 20.8%가 벤츠·BMW·아우디·포르셰 같은 고급차라는 것이다. 이 신문은 “IT업계 종사 자들이 선호하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노이 밸리 지역에서는 가격이 200만 달러 아래인 주택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잡스 없는 애플의 성장 가능성에 물 음표가 붙고 페이지가 포스트 잡스 자리를 굳 히는 데 실패하면서 이달 들어 분위기가 달라 졌다. 페이스북의 주가 침체는 여기에 불을 질 렀다. 페이스북 주식은 한때 40달러까지 올랐 지만 곧바로 25달러까지 곤두박질쳤고 여전 히 발행 가격(38달러)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 다. 포춘은 최근 “페이스북이 실리콘밸리의 부동산 가격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28)가 사 는 팰로앨토의 주택 재고가 지난해 말보다 200% 늘었고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멘로파크 인근의 주택 재고도 80% 증가했다는 것이다. 포춘은 “페이스북 상장 전만 해도 침실 두 개 가 딸린 주택 가격이 1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올 들어 이 지역 집값이 11% 올랐지만 지금은

애플 성장 가능성에 물음표

70% 세일 상점에도 손님 뜸하고

페이스북 주가 침체가 불 질러

식당은 주말에도 예약 확 줄어

나왔지만, 외신들은 페이지가 22일 직원들에 게 e-메일을 보내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없 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개막연설 을 하지 못한 페이지로서는 모스콘의 새 지배 자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놓친 셈이다.  6월 들어 분위기 나빠져=최근 몇 년간 애 플은 실리콘밸리를 받치는 기둥 역할을 했다.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최근 “지난해 애플은 실리콘밸리 내 주요 150개 기업 매출의 20%, 순이익의 3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순이익은 329억 달러로 인텔(129억 달러)·오 라클(97억 달러)·구글(97억 달러)·시스코시 스템스(70억 달러)를 훨씬 앞질렀다. 이 신문 은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150대 기업의 매출 은 17.5% 늘었으나 애플을 제외하면 9% 증가 에 그쳤고 22% 늘어난 순이익도 애플을 빼면 3%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애플 효과 때문 에 실리콘밸리가 호황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 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처음 내 놓은 이후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실리콘밸리 는 불황을 모르는 곳이 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의 기업공개 (IPO)에 맞춰 “미국 경제는 2008년 이후 바 닥을 헤매고 있지만 징가·링 크 트인·옐프·페이스북의 잇따른 IPO로 돈벼락을 맞은 실리콘밸리는 딴 세 상”이라고 보도했다. 페 이스북 본사 인근 고급 식 당 에 는 손님이 넘쳐나고 지 스티브 잡스 난 해 4 월부

절반 가격에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지 않는 다”고 설명했다.  임대 간판 붙인 건물 곳곳에 =실리콘밸리의 멕시코식당 매니저인 에반젤린 네로자는 “불 황의 공포 때문인지 이달 들어 평일은 물론 주 말에도 예약이 확 줄었다”고 밝혔다. 평일이기 는 하지만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은 물론 다니 는 자동차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임대 간판 을 붙인 건물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 지역 의 한 자동차정비업체는 ‘공식 수리센터 가격 에서 40%를 할인해준다’는 간판을 내걸었다. 샌프란시스 코 다 운타 운의 쇼핑몰 들은 30~40%는 기본이고 최고 70%까지 할인판 매에 들어갔음에도 손님들의 발걸음은 뜸하 다. 시바 라자라만(37) 유튜브 프로덕트매니 지먼트 총괄은 “구글이 상장 후 PC에서 모 바일로 영토를 넓혀가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 과 달리 최근 상장한 업체들은 그런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정체의 위기를 맞은 실 리콘밸리가 처음으로 미국 전체를 뒤덮은 불 황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한 상점이 “최고 60%까지 할인한다”는 표시를 내걸었지만 매장 안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샌프란시스코·마운틴뷰=김창우 기자 kcwsssk@joongang.co.kr

실리콘밸리=미국 IT산업의 심장부. 하 지만 실제 지도에 나오는 지명은 아니 다. 미 서부 새너제이를 중심으로 서니 베일·쿠퍼티노·팰로앨토·마운틴뷰 등 주변 지 역을 포함한다. 시스코와 오라클 등 실리콘밸 리 신화를 만든 1세대 기업들은 물론 페이스 북·핀터레스트·드롭박스 같은 신흥 강자들까지 모여 있다.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 업들도 이곳에 전초기지를 두고 있다. 40판 제14752호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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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통진당 비례경선 선거인 명부 확보 당원 명부 대조해 중복·대리투표 분석 중 다음주부터 관련자 소환 계획

당 대표 선거 서버 장애로 올스톱 투표기록 사라져 내주 재투표해야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대방동 당사 앞에서 당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 다. 강 위원장은 당 대표 선거 중단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했다 .

김형수 기자

옛 당권파 “강기갑 책임져라” 공격 비당권파는 “반격 빌미 줬다” 당혹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7일 경선 당시 투표권을 지닌 당원들의 전화번호 등이 기록 된 선거인 명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한 3번 서버에서 지난 15일 당원 명부와 투표인 명부는 확보했지만 선거인 명부는 찾 지 못했었다. 검찰이 선거인 명부를 확보함에 따라 중복· 대리투표 등의 부정 여부를 가리는 작업에 속 도가 붙을 전망이다. 20만 명에 이르는 당원 명부 대신 7만4500명가량의 인적사항이 기록 된 선거인 명부를 투표자 명부와 대조하고 확 인하면 중복·대리투표나 유령당원 등을 가려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해온 서버에 선거인 명 부라는 폴더가 없었는데, 당원 명부로 투표인 명부와 대조 작업을 벌이던 중 선거인 명부 파 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명부 분석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통합진보당은 27일 새벽 인터넷 서버 이상으로 당 대표 선거를 전면 중단했다. 개표(29일)를 이틀 남기고서다. 통합진보당은 옛 당권파 강병기 후보와 비당권파 강기갑 후 보를 놓고 25일부터 인터넷 투표를 해왔으나 이날 새벽 1시부터 선거가 올스톱됐다.  25~26일 이틀간 투표한 당원 1만7000여 명 의 투표 기록은 모두 사라졌다. 투표권을 지닌 당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혁신비대위(위원장 강기갑) 측은 “서버가 노후화돼 벌어진 일로 추정하고 있다”며 “부 정 경선 논란이 재연될 것을 우려해 (중앙당 선거관리요원들이) 서버에 일부러 접근하지 않았던 게 오히려 문제를 키웠다”고 설명했 다. 프로그램 관리업체는 “서버를 복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표 기록도 복원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재투표를 할 경우 비당권파와 옛 당권파 간 의 당권 승부는 7월로 넘어간다. 이를 두고 당 내에선 인책론이 나오고 있다. 당의 핵심 관계 자는 “중���선관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모두가 사퇴하고, 선거 일정을 일주일 정도 늦춘 뒤 재투표를 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6일 비례대표 경선을 ‘부정을 방조한 부실 선거’로 결론 낸 2차 진상조사 보고서 발표로

코너에 몰렸던 옛 당권파는 즉각 역공에 나섰 다. 먼저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강기갑 비대위 원장을 겨냥해 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옛 당 권파 김미희 의원은 “혁신비대위는 검증되지 않은 업체와 졸속 계약을 해서 결국 초유의 투표 중단 참사를 일으켰다”며 “위원장을 지 낸 강기갑 후보는 선거 관리 부실의 책임을 지 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옛 당권파 당원 50여 명은 서울 대방동 당사 앞에서 지 도부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강공 배경에는 2차 진상조사 보고 서 발표 이후 이석기·김재연 의원에게 가해지 는 사퇴 압박을 희석시키겠다는 계산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소 “2차 진상조사 결 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해 왔 던 이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중단’ 사태를 거론하며 “우리 진보정당 사상 초유 의 대형사고가 벌어졌다. 정치적 책임이 있다 면 (혁신비대위가)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사퇴에 대해선 “(2차 진상조사 보고서 가) 매우 사실적 근거가 취약해 사퇴 시기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바꿨다. 김재연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 차 보고서에 청년비례선거와 관련한 의혹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사퇴 거부를 분 명히 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사퇴를 막으려는 옛 당 권파의 전략은 25일 김동한 2차 진상조사특 위 위원장이 느닷없이 “보고서가 객관성을 잃 었다”며 사퇴할 때부터 예견됐었다. 보고서 발표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옛 당권파가 신 뢰성에 흠집을 내기 위해 김 위원장을 사퇴시 켰다고 비당권파 측은 판단하고 있다. 비당권 파 관계자는 “김동한은 현장 조사 활동에는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었으면서도 객관성이 없다 운운한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선거 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비당권파 측은 당혹스러워하고 있 다. 또 다른 비당권파 관계자는 “2차 진상조 사 보고서 발표 이후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사퇴 국면으로 판을 바꿀 수 있었는데, 선거 중단이 벌어져 반격의 빌미를 줬다”며 “당 대표 선거 승리를 통한 정공법 외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원엽·류정화 기자 wannabe@joongang.co.kr

유시민 “나는 잡후보, 대선주자 거론 무의미” <雜>

심해잠수부에 이석기 빗대 비난 “물밑서 천천히 올라와야 하는데 ” 야권의 대선주자 후보군의 하나로 꼽히던 유 시민(사진)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7일 “나는 잡(雜)후보 중 하나일 뿐”이라며 “우선 은 당이 제대로 서야 정치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당이 내부 정통성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내가 대선 주자라고 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분당이나 민주통합당과의 합당 설에 대해선 “나는 별로 그런 것을 생각지 않 는다”고 했다.  그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이런 극단 적인 사건이 벌어진 형국에서 당권 교체도 못 하는 당이면 누가 지지해 줄 것이며, 이런 상 황에서 혁신을 못하게 된다면 대선 후보에 나 갈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선은 올림픽이 아니다. 참가하는 데 의미가 있는 행 사가 아니다”며 유보 입장을 보였다.  이석기 의원 등이 26일 당내 부정경선에 대 한 2차 진상조사위 발표를 부정하며 사퇴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27 일 이 의원을 심해(深海) 잠수부에 빗대 “잠 수부가 깊이 잠수할 때 수압차 때문에 천천히 천천히 올라와야 한다. 빨리 올라오면 몸이 적 응을 못해 부작용이 생긴다”고 표현했다. 이 어 “안 보이는 곳에서 활동하다 공개 무대로 나올 때는 많은 준비를 하고 점진적으로 나와 제14752호 40판

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의원 등 옛 당 권파의 반발에 대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서 로 잘 아는 사람끼리 이 렇게까지 해야 하나. 명확 한 증거가 없어서 사퇴할 수 없다고 하니 참 죽을 지경”이라고 답답함 을 토로했다. 또 “명확한 증거는 검찰의 수사 아니면 밝힐 수 없는데, 검찰 수사는 거부하면 서 검찰이 아니면 밝힐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란 얘기냐” 고 되묻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그가 대권주자로 나서는 데 대 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옛 당권파를 비 판하는 건 옛 당권파에게 ‘대권을 위해 당의 내분을 이용한다’는 역공의 빌미를 주지 않겠 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리얼미터 이택 수 대표는 “유 전 대표의 지지율은 ‘애국가 발 언’과 ‘심상정 보호’ 등으로 한때 4위로까지 올랐지만, 당 지지율이 가라앉으면서 동반 하 락했다”며 “현재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으로 새 지도부 구성(다음달 8일) 결과를 보고 나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 했다. 야권에선 통합진보당 새 지도부가 옛 당권 파로 구성될 경우, 유 전 대표는 분당이나 민 주당 합류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 망도 나오고 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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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 2012년 6월 목요일 28일 목요일

문재인 “안철수와 힘 합쳐야  실제로 그렇게 될 것” 관훈클럽 대선주자 토론회 노무현 22차례, 참여정부 17차례.  문재인(59)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초청된 27일 관훈클럽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가장 많 이 언급된 두 단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 고문의 입지 를 보여준다. 이날 문 고문은 “참여정부가 이 뤄낸 정치적·경제적 민주주의와 남북 화해 기 조를 이어가되, 성과를 내지 못한 통합의 정 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저는 친노(노무현 계)가 확실하다. 친노라는 딱지는 떼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친노 대 비(非)친노라는 분열적

“안철수, 국정경험·당 기반 약점 경선하면 내가 질 수가 없어” “종북세력, 우리 사회서 배제돼야 이석기 종북이라곤 단정 못해” 프레임은 하루빨리 극복하겠다”고도 했다.  패널들이 “비서의 역할에 한계가 있지 않느 냐”고 하자 그는 “청와대 비서실은 국정 컨트 롤 타워 역할을 하고, 대통령은 마지막 결정 사항에 관여하지만 (비서실장은) 대통령보다 훨씬 많은 점을 접하고 다룬다. 일개 부처의 장으로 국정을 보는 게 아니라 대통령의 관점 에서 바라봤던 건 저에게 가장 큰 힘을 주는 경력”이라고 반박했다.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의 검찰 수사에 관한 질문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때 나왔던 내용들인데,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기 에 수사를 재개하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주자 중엔 가장 지지율이 높고, 당 바깥 주자들에 비해선 낮은 문 고문에겐 경쟁 자에 대한 평가 요청이 쏟아졌다. 안철수 서 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강점과 약점을 지적해달라는 요청엔 “정말 훌륭한 분이다.

그러나 국정 경험이 없다는 것, 정당 기반을 갖지 못한 것이 약점”이라고 평했다. 이어 “당 내 지지 기반을 가진 내가 (경선을 하면) 질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철수 교수와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할 그런 관계에 있다.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 해선 “정치인으로선 내공이 대단하다. 같은 용띠인데 제가 가난 때문에 고생하던 시기에 그분은 청와대에서 공주처럼 사셨고, 지금도 5·16을 구국의 결단이라고 하고, 유신도 나라 를 위기에서 구한 것이라는 말을 한다. 역사인 식이 너무 퇴행적이다. (그런 분이) 오랫동안 대한민국에서 지지율 1위라는 사실에 저는 오 히려 절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선 “거의 같은 지 지 기반을 놓고 경쟁하므로 가장 껄끄러운 경쟁 상대가 될 듯하다. 그러나 민주당의 대 선후보 경쟁이 훨씬 재미있고 역동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종북 논란에 대해선 “남북 간의 우열이 확연 하게 대비된 지 아주 오래인데 종북주의자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종북은 진보일 수 없다. 종북세력이 있다면 우리 사회에서 또 정 치권에서 당연히 배제돼야 마땅하다”고 강조 했다. 다만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종북주 의자로 보느냐는 질문엔 “사법부의 최종 판단 이 난 것도 아닌데, 그렇게 단정할 만한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마녀사냥식으로 마구 단정해선 안 된다”고만 했다. 북한 3대 세습에 대해서는 “전근대적 행태지만 (김정은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고, 북핵 문제에 대해선 “단호하게 반대한다. 어떤 경우 에도 용인돼선 안 되고,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도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천안함 사태에 대 해서는 “정부와 국방부의 발표를 존중한다”면 서도 “전문가들의 합리적 의혹 제기에는 정부 가 보다 성의를 가지고 해소해 나가야 하고 관 련 자료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가운데)이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범 SBS 논설위원, 문 고문, 김민배 관훈클럽 총무(조선일보 뉴미디어실장). 문 고문은 종북 논란에 대해 ‘종북 세력은 우리 사회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오른쪽)가 27일 오전 서울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경기북부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 서 민주통합당 문희상(가운데지역구 의정부갑)·최재성(남양주갑) 의원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캠프, 경선 갈까 말까 330분 격론 차명진 “대승적 참여 정권 재창출” 신지호 “무릎 꿇기보다 서서 죽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7일 새누리당 경선 참 여 여부에 대해 “여러 각도로 고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자들이 네 번에 걸쳐 같은 질문을 묻자 “(당의 결정이) 애매한 점이 있고 최고위도 (룰 논의 시한을 7월 9일까지) 여지를 남겨뒀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답하면서다.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으로 경선 룰이 변하지 않으면 불참하겠다던 입장에서 ‘다음 달 9일까지 결정을 유보한다’로 물러선 셈이다. 그의 이런 입장은 26일 저녁 7시30분 부터 27일 새벽 1시까지 캠프 관계자 30여 명 과 진로를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얻은 결론이 다. 이 자리에서 과거 재야 시절부터 함께 했 던 차명진 전 의원은 ‘연말 정권 재창출을 위 한 대승적 참여’를 주장했다.  캠프 좌장 격인 그는 “새누리당이 김 지사 를 포함해 비박(非朴) 3인이 불참해 반쪽경선, 추대경선으로 가면 연말 대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 경선에 참여해 김문수의 대한민국에 대

한 청사진을 알리는 게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고 한다. 최우영 전 경기도 대변인을 포함 한 재야 출신 ‘동지그룹’ 중 상당수도 “경선 불참 카드는 경선 룰 공방의 전술일 뿐 대선 출마라는 국민과의 더 큰 약속을 끝까지 지켜 야 한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신지호·김동성·이화수 전 의원 등 의원그룹은 “이제 와서 무슨 명분으로 회 군(回軍)하느냐. 지사직으로 복귀해 차차기 (2017년)를 준비하는 게 낫다”며 불참론을 고 수했다고 한다. 캠프 대변인인 김동성 전 의원 은 “상황 변화나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입 장 표명도 없는 상황에서 경선 불참을 뒤집으 면 ‘정치인 김문수’가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 고 말했다. 룰 협상 대리인이었던 신지호 전 의원도 “김 지사에게 무릎 꿇고 사는 것보다 서서 죽는 게 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근혜계 핵심 관계자는 “김 지사뿐 아니라 정몽준 의원도 결국 참여할 것으로 본 다”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은 “완전국민경선 을 안 하면 참여가 어렵다. 민생투어를 마치는 열흘 뒤쯤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불참 입장 을 재확인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40판 제14752호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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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8일 목요일

터키, 탱크 국경으로  시리아는 “전시 상황” 맞불 전투기 격추 후폭풍  충돌 위기 터키와 시리아가 일촉즉발의 긴장감에 휩싸 였다. 터키군이 시리아와의 접경 지대에 탱크 등을 배치해 자칫 양국 간 군사적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2일 정찰임무를 수행 중 이던 터키의 F-4 팬텀기가 시리아군에 의해 격추된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터 키 정부가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 동쪽 디야르바크르 지역에 탱크·장갑차 15 대와 장사정포를 장착한 차량 등을 집중 배 치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 안 터키 총리는 이날 의회 답변에서 “현 상황 을 감안해 군 당국에 교전수칙을 바꾸라고 지 시했다”며 “국경에서의 어떤 도발도 위협으

터키 총리 “알아사드, 안보 위협” 장갑차·장사정포도 집중 배치 알아사드 “전쟁 승리에 모든 역량” 외세와 대결 강조 친위세력 결집 로 간주하고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 했다. 앞서 그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이제 명백하게 터키의 안보를 위협하 는 존재가 됐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터키 정부가 격추 사건 이후 ‘단호하게 응징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터키의 중화기 국경 배치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라며 “지난해 3 월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양국 관 계가 악화된 이후 이번 격추 사건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아사드 정권은 시리아의 현 상황을 ‘전시 상황’으로 선언하고 내각에 반정부 시위 를 강력히 진압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새 내각 을 구성한 알아사드는 26일 첫 회의를 열고 “우 리는 실제 전쟁 상황에 처해 있다”며 “우리의 모든 역량과 정책을 이번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를 두고 외신들은 국내 사태를 외세와의 대결로 몰아가 려는 알아사드 정권의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

다. 외세의 지원을 받아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반정부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논리다.  AFP통신 등은 “전시 상황 선언은 시리아 가 대내외적으로 점점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고 있다는 증거”라며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 과의 전투 외에도 아랍권의 강자 중 하나인 터키와 힘겨루기까지 신경 써야 할 처지가 됐 다”고 분석했다.  알아사드의 전시 상황 선언은 친위세력들 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알아사드 정권은 반정부 세력을 진압하기 위 해 친정부 민병대인 ‘샤비하’는 물론 공군기 까지 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알아사드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있 다는 조짐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동 전문가들은 최근 시리아군의 고급 장교들이 대거 터키와 요르단으로 망명한 것에 주목하 고 있다. 또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 일각에서도 “종파 를 살리기 위해선 알아사드를 버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이날도 정부군과 반군 간 격렬 한 전투가 벌어졌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 면 이날 교전으로 민간인 68명을 포함해 모두 116명이 숨졌다. 이 단체의 관계자는 “수도 다 마스쿠스 인근에서의 전투가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이후 반정부 시위에 대한 알아사드 정권의 유혈 진압 으로 1만5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관측소는 또 지난 한 주 동안에만 916 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고 전했다. 유엔 조사단은 보고서를 통해 “시 리아에서의 인권 침해가 걱정스러운 수준”이 라며 “반정부군도 어린이들을 국경을 넘나드 는 운반책이나 메신저로 쓰는 등 큰 위험을 무 릅쓰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전투기 격추 용납 못해” 터키 편든 미국 “도발로 봐선 안 돼” 시리아 감싼 러시아 양국 신경전도 갈수록 심해져 코피 아난 주도 평화안 표류 시리아 사태 등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신 경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두 나라가 갈등을 빚으면서 코피 아 난 유엔·아랍연맹(AL) 특사가 주도한 평화안 은 아무 효과를 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양국은 우선 시리아군의 터키 전투기 격추 사건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이번 사건 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권 장악력이 약해 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외무부는 같은 날 성명을 내 고 “이번 사건을 도발이나 계획적인 행동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시리아를 편들고 나섰다. 또 이를 시리아를 압박하는 빌미로 삼아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무기 수출이 유혈 사태에 악용될 수 있다는 국제사회 우려에도 아랑곳 않고 연말까지 시리아에 전투기와 헬 기 등 5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난 대사는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중동 관계국들이 만나 시리아 사태의 해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역시 미·러의 첨예한 대 립 때문이다. 러시아는 참석 의사를 밝히며, 제14752호 40판

이란 역시 시리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라 인 만큼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이 오는 한 힐러리 클린 턴 국무장관이 모임에 참석할 일은 없을 것이 라고 선을 그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란 이 시리아 사태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시리아의 정권 이양이 이번 모임의 의제인지부터 명확히 해야 참석 여부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핀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3개국 방문 을 시작한 클린턴 장관은 29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카운터파트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날 계획이다. 이 자 리에서 제네바 모임에 앞선 전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가 결한 ‘마그니츠키 법안’도 미·러 갈등을 증폭 시키고 있다. 이 법안은 2009년 구치소에서 사 망한 반부패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는 고위공무원들이 연루 된 비리 사건을 파헤치다 탈세와 사기죄를 뒤 집어쓰고 수감됐으며, 옥중 구타로 1년 만에 숨졌다. 이 법안은 그의 죽음과 관련된 러시아 인들에게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마그니츠키 법안이 통과되면 특정 미국 국민들도 러시아 입국을 거절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8 2040년 전남은 환갑이 중간 나이 종합 2012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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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6월 28일 목요일

서쪽 내륙은 고온  동해안은 저온 현상

일할 사람보다 부양할 사람이 더 많아져  통계청 ‘늙어가는 대한민국’ 보고서

전남 고흥군 오마마을의 김재학 이 장은 올해 60세지만, 마을에선 젊 은 일꾼이다. 160여 명이 사는 이 마을은 70% 이상이 65세 이상 고 령층이다. 최고령인 99세 할머니를 비롯해 홀로 남겨진 노인분들이 적 지 않다. 벼농사마늘농사가 주업 인 마을인데 일손이 달려 김 이장 은 고민이다. “농토는 있는디, 나이 자신(드신) 분들이 못 지니까. 그 냥 놔둘 수도 없고….” 그래도 오마 마을은 인근 마을과 비교하면 그나 마 젊은 축에 속한다. 마을의 막내 인 초등학교 1학년생을 포함해 초· 중·고등학생이 5명 남아 있다. 김 이 장은 “앞으로 학생들마저 학교나 직장을 찾아 객지로 나가지 않겠느 냐”며 한숨을 쉬었다.  늙어가는 농촌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환갑이 더 이상 노인 취급을 받지 않은 지도 오래다. 통계청이 27 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에선 그 경향이 더 확연히 드러났다.  인구추계에 따르면 ‘늙어가는 대 한민국’의 미래를 가장 먼저 보여줄 곳은 전라남도다. 전남은 이미 전 국에서 가장 고령화가 심한 지역이 다. 2040년이 되면 지금도 전국 최 고령(43.3세)인 전남의 중위연령(나 이 순으로 인구를 줄 세웠을 때 가

운데 연령)은 60.2세로 높아진다. 환갑이 돼도 겨우 중간 나이에 턱걸 이하는 셈이다. 전남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인근 광주광역시로 빠져나가면서 인구 감소를 부채질 하고 있다. 그 결과 2040년엔 전남 지역 생산가능인구보다 부양받아 야 할 인구(유소년과 노인)가 더 많 아진다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이 지역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 인 88.8명과 어린이 20.1명을 돌봐 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선 매 우 암담한 전망이다.  전남은 또 강원도와 함께 2012년 부터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질 걸로 분석됐다. 이른바 ‘마이너스 자연증가(사망-출생)’다. 이런 현 상은 2013년엔 경북, 2015년엔 전북, 2018년엔 부산으로 번져나갈 예정 이다. 2034년께 되면 전국 16개 모 든 시·도에서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진다.  전남 못지않게 부산·대구도 인 구 감소가 발등의 불이다. 통계청 은 2015년 이후 전남·부산·대구의 인구가 해마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 봤다. 2015~2020년엔 경북과 전북, 2020~2025년엔 광주와 울산도 인 구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 망이다. 2040년이 되면 ‘세종시 효

인구 성장 마이너스 시대 전남·강원 올해부터 출생<사망 2034년엔 16개 시·도 다 감소 인구 유출 많은 부산·대구 심각

과’가 있는 충남을 뺀 모든 시·도에 서 인구가 감소한다.  대도시 중 유독 부산과 대구의 인 구가 주는 건 인구이동 탓이 크다. 울산이나 창원 등 인근 공업 도시로 젊은이들을 뺏기고 있는 것이다. 서 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부산 과 대구는 일찍부터 부흥했던 곳인 데 최근 산업기반이 울산·창원 등 인 근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인구 유출 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치 서울 인구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던 현상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지자체는 지역 인구를 늘리기 위 한 대책 마련이 고민이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알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출산 장려기금 도 늘리면서 출산율이 오르긴 했지 만(1.04→1.08) 기대만큼 인구가 늘 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중간 나이(중위 연령)=전체 인구를 나이 순으로 줄 세웠 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 고령화 정도를 알아보는 지표 로 쓰인다. 한국의 중간 나이는 1980 년 21.8세, 2010년 37.9세에서 2040년 엔 52.6세가 될 전망이다.

굴이나 조개를 익혀 먹지 않으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치사율 이 50%인 식중독입니다. 만성 간질환이 있거나 평소 음주량이 많으면 생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3·4년차 전공의 “지금도 주 100시간 근무하는데 더 하란 말이냐” 8월 ‘응급실 대란’ 오나 국회에서 응급의료법을 개정한 것 은 경북대병원 사건이 계기였다. 2010년 장(腸)의 한 부분이 장의 안 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장 중첩증’ 을 앓던 네 살짜리 여자 아이가 공 휴일에 여러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 다 숨졌다. 경북대병원에서 이 환자 를 진료한 인턴 의사가 적절한 처치 를 하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환 자를 내보냈다. 이후 여러 병원을 돌던 환자는 구미의 대학병원까지 갔다가 치료 도중 사망했다.  응급실에선 환자가 오면 응급실 전담 의사(주로 응급의학과 전문 의)가 먼저 살펴본 뒤 상태에 따라 개별 진료과목의 당직의사를 부른 다. 이때 환자 입장에서는 전문성이 제14752호 40판

높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사 “잦은 당직에 수술 참여 못해 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그래야만 파업 등 집단행동 나설 수도” 신속 정확하게 진단과 처치가 이뤄 진다. 하지만 현재는 의대를 막 졸 전공의 대신 전문의 투여는 업한 인턴 의사나 외과·내과 등 전 공을 선택한 지 1~2년에 불과한 레 인건비 때문에 병원서 난색 지던트들이 그 일을 대신하고 있다.  환자들은 인턴 또는 1·2년차 레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 던트→3·4년차 레지던트→전문의 록지 않다. 레지던트 4년차는 여름 로 이어지는 계단식 응급실 시스템 이 지나면 전문의 시험(다음 해 1 에 늘 불만이다. 이 의사, 저 의사가 월) 준비에 들어가기 때문에 부담 같은 진찰과 질문을 반복하면서 제 이 3년차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지금도 주 100시간 일하는 때에 대응을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개정 법률의 데 더 하란 말이냐”고 항변한다. 대 방향은 맞다고 평가한다. 한 서울 한전공의협의회는 파업을 포함한 대병원 교수는 “미국은 응급의료법 집단 행동을 검토하고 있다. 을 시행(1973년)한 지 20년이 지난  응급실은 진료수가(酬價·의사 90년대 초 전문의가 응급실 당직을 의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가 원가의 서게 바꾸었는데 우리도 그럴 때가 60~70%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의

가 당직을 서게 되면 당직비가 급격 히 올라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 전문의들도 당직을 원하지 않는 사 례가 많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전문의가 병원 근처나 집에 있다가 호출을 받고 병원에 가도 되게 법률 을 적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일종의 ‘전화(콜) 당직’이다. 정부도 이 방안 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 인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고문은 “콜 당직을 허용해 주면 지금과 달 라질 게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대 의대 의료정책실 권용진 교수는 “응급의료의 질을 올리려면 해당 법을 시행하기 전에 진료 수가 인상이나 응급의료 예산 증액 같은 대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박수련·박유미 기자 africasun@joongang.co.kr

전공의, 전문의=의사 국가 시험에 합격하면 의사가 되 고 바로 개업하면 일반의 원이다. 대학병원 등에서 1년간 진 료 경험을 배우는 과정이 인턴이다. 전문의가 되려면 3~4년 더 배우는 데 이 과정에 있는 의사를 레지던 트 또는 전공의로 부른다. 의사는 면허이고 전문의는 자격이다. 의사 의 약 90%가 전문의다. 전문과목 은 내과·신경과·정형외과 등 26개 가 있다. 전문의를 딴 뒤 더 세부 분 야(예 소화기내과)를 연마하는 의 사가 펠로(전임의)다.

응급의료기관 현황 권역응급의료센터 21개 지역응급의료센터  117개 지역응급의료기관  326개 *권역센터는 대형의료기관이며 당직 전문 의가 8명 이상이어야 함. 지역센터는 중형,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중소형.

응급의학 레지던트 현황 연도

정원 대비 확보율(%)

2008

82.3

2009

77.7

2010

73.6

2011

84.7 자료 : 보건복지부


10 A12 종합 종합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홍콩서 숨진 김병일

동아시아연구원이 본 ‘2020년 한국외교 10대 과제’는

가족에게 유서 남겨

“대북정책 햇볕·제재 모두 안 통해

시신 이르면 오늘 서울로

선 비핵화 고집하면 해결책 없어” <先>

12월 대선을 6개월 앞두고 학계가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 여야 대선 주자 들을 의식해 학계가 차기 정부에 던 지는 ‘블루노트’인 셈이다. 미국은 차기 정부의 정책 제안을 위해 의회 가 초당적 입장에서 보고서(블루노 트)를 만들고 이를 하원 의장과 차 기 대통령에 보내는 전통이 있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이 27일 서 울 풍전호텔에서 연 ‘2020 한국외 교 10대 과제’ 토론회도 그런 취지 다. 토론회는 ‘공진화(共進化) 전 략’과 ‘복합 네트워크 외교’를 키워 드로 삼았다. 공진화 전략은 한국 과 북한이 서로 영향을 주거니 받거 니 하면서 새로운 단계의 관계로 발 전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또 복합 네트워크 외교는 한·미동맹 일변도보다 유엔, 중국 등과도 다양 한 네트워크를 포괄적으로 구축해 야 한다는 뜻이다.  하영선 서울대(정치학) 교수는 “1991년 비핵화 공동���언도, 김대 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도, 현 정부의 대북제재도 모두 비핵화에 는 실패했다”며 “선(先)비핵화 입장 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서는 해결책 이 없다. 비핵화는 평화체제 논의와 동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새로 등장한 김정은 체제는 ‘핵 있는 과잉 안보체제’에서 ‘핵 없는 적정 안보체제’로 갈 수 있는 지, 우리(북한)가 그렇게 해도 그들 이 미 제국주의와 남쪽으로부터의 위협, 중국의 외면이란 세 가지 위 협에서 벗어나 선군 개념을 포기 할 수 있는지 모멘텀을 잘 잡 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순 성 동 국 대(북 한학) 교수 는 “노태 우 대통령 시기 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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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한국외교10대과제

자료:동아시아연구원

과제

주요 정책제언

한미동맹

전략적 복합동맹과 한중 전략 협력동반자 관계 확보

한중관계

미중 사이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 제고

대북정책

북한 비핵화 결단 촉구, 인도적 지원 북한의 체제전환 지원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지원

해양정책

영유권 문제 동결 선언

FTA

양자 FTA를 다자화로 발전(FTA 2.0)

금융·통화

중·일·아세안 중개자 역할

개발협력

공여국과 수원국의 가교 역할 담당

인구정책

노령화에 따른 군 개혁 및 국방정책

에너지·자원

생산국과 소비국 연결하는 글로벌 체제 구축 노력

환경·기후변화

환경·기후변화가 경제·에너지·식량·군사·안보와연계되는 과정을주시

남북 함께 변하자

복합네트워크 외교 필요

서로 영향 주고 받으며

한미동맹 일변도 외교보다

새로운 관계 발전시켜야

중국 등 다양한 관계 구축을

정책, 대북 포용정책이 공진화 1기, 복합네트워크 정책 1기라면 2013 년은 새로운 공진·복합 정책이 필 요한 시기”라며 “남한이 먼저 대 북정책을 바꾸자는 의미에서 포용 (engagement)과 비슷하지만 더 확 대된 개념”이라고 정의했다.  이 자리에는 황진하 새누리당 국 회의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 책위원장 측 자문을 하고 있는 최대 석 이화여대 교수도 참석했다. 최 교 수는 “박근혜 캠프도 우리가 바뀌어 야 한다는 데 있어 공진전략과 인식 을 같이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루 앞서 26일 서울 프레스센터 에서 열렸던 사단법인 ‘한반도 평 화포럼’ 토론회에서는 2013년 차기 정부 통일외교안보 분야 10대 과제 가 제시됐다. 지난 정부에서 대북정책을 주도했던 임동 원 전 통일부 장관, 백낙청 명예교수, 이종석 전 통 일부 장관 등이 주관해 하영선 만 들어진 이 제안은

국지적인 대북문제에 집중됐다.  또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을 제 도적으로 차단하되 해외 및 북한 정 보, 대테러 대응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가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그 사무기구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임동원 전 장관은 “평 화 정착과 남북 공동번영이 새 정부 의 절박한 과제”라며 “한반도 평화 를 지향하는 대통령 후보가 이 보 고서를 검토해 대선 공약으로 삼기 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 엔의 대북 인권결의안에 찬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석 전 통일 부 장관은 “차기 정부는 북한 주민의 자유권(인권) 신장과 생존권적 기본 권 보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는) 유엔의 북한 인권결 의안에 찬성하며 동시에 북한에 대 한 상시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체제를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진기자 jealivre@joongang.co.kr

남을 찍는 북 학생들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북측에 위치한 판문각을 방문한 북한 학생들이 우리 측 구역을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 카메라로 판문점을 방문 한 유엔 참전용사와 기자들을 찍기도 했다.

김도훈 기자

홍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명박 대 통령의 측근 김병일(55) 전 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가족 들에게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 다. 하지만 자살 배경은 여전히 의 문투성이다. 김 전 처장을 잘 아는 지인들 사이에선 모 정치인과 벌인 소송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을 견디 지 못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7일 “김 전 처장이 평소 모 정치인과 벌이고 있는 소송문제로 심리적 압박을 받 아왔으며 가족들도 이 같은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 자는 그러나 “소송 내용이 무엇인지 는 가족들과 소송 대리인인 모 변호 사만이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 전 처장은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성추문 유포 혐의와 관 련, 오히려 자신의 ID를 도용당한 피해자이므로 성추문 유포와 관련 해 자살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고 덧붙였다. 이어 “김 전 처장의 페 이스북 계정은 주로 비서들이 관리 했으며 본인이 다른 블로그를 자신 의 페이스북에 연동시킬 만큼 컴퓨 터 실력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처장의 유서는 주로 부인과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인 것 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처장의 지인 은 “자살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부인은 물론 김 전 처장의 부모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유서 내용에 구체적으로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김 전 처장의 시신은 이르면 28일 홍콩에서 서울 아산병 원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홍콩 경찰 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가족들 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신의 서울 운 구를 허용하기로 했다.  홍콩의 문회보(文匯報)는 이날 국 제면 톱 기사로 본지 기사를 인용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김병일씨 가 홍콩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고 보도했다. 정원엽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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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14 12 한국·종합

6월 28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사고칠 만한 아이 미리 골라 부모와 예방 교육 시킨다고? 새누리 ‘학교폭력 방지 법안’ 추진  부작용 목소리 커 무슨 일 내겠다, 또는 주먹 좀 쓰겠다 싶은 학생 들을 솎아내 학부모와 함께 폭력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방안이 새누리당 주도 로 추진된다. 폭력사고를 내진 않았지만 그럴 위험이 있어 보이는 아이들에게 예방 차원에서 선행 치료 겸 교육을 시키겠다는 발상이다.  지난달 24일 친구를 죽이고 투신한 부산 중 학생 사건이 계기가 됐다. 학교폭력을 처벌이 아닌 치료와 예방의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시 스템을 바꾸자는 취지지만 현장에선 부작용 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고위험군 선별 기준 애매 뽑힌 학생엔 낙인 효과 가뭄 현장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가운데)이 27일 경기도 파주시 한 저수지를 찾아 가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되레 왕따 폭력 부를 수도  새누리당 ‘아이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특 별위원회(위원장 정우택 최고위원)는 26일 김 응권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손건익 보건복 지부 차관, 길태기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대책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폭력을 휘두를 위험이 큰 ‘고위험군’ 학생을 미리 가려내 그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교육을 받도록 관련 법규를 바꾸도록 정부에 요구했다. 취지는 학 교폭력을 예방하자는 것이다. 현재는 학생이 나 학부모가 거부할 경우 상담·치료나 교육 참 여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 특위 간사인 ‘나영 이 주치의’ 신의진 의원은 “고위험군 아이들 을 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한부모,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하면 생계 보조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

하고 있다. 특위 관계자는 “수당까지 주면서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게 상당히 파격적”이라며 “학교폭력 문제가 나날이 심해지는 상황에선 학생과 부모가 함께 상담을 받아 예방하는 게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측은 제도의 부작용보다는 주로 예산 문제를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과부는 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학부모가 참 여할 수 있는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정부에 서 필요 예산을 추계해 오면 예산을 추가 투입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우 려하고 있다. 누가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큰 학 생인지 골라내는 작업 자체가 자칫하면 되레 학교폭력 사건의 발단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 문이다. 김건찬 학교폭력예방센터 사무총장 은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단이 정확하거 나 객관적이지 않다”며 “고위험군에 속했다 는 것 자체가 ‘낙인효과’를 불러와 왕따·따돌 림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독일·호주 등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 강 증진을 위한 법규정을 갖추고 있다. 콜로라 도 등 미국의 일부 주(州)는 상담·치료 등을 거 부하는 학생의 등교를 학교장의 결정으로 막을 수도 있다. 교사가 이상징후가 있는 학생을 1차 진단하면 심리전문가 2~3명이 투입돼 3일 동안 관찰하고, 그런 뒤 내놓은 대책에 대해서는 의 무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새누리당도 이를 참고했다. 문제는 우리 교육 현장이 그런 제도 를 소화할 수 있느냐다. 특히 학부모가 학교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가능한데, 지금의 현실로는 어림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옥식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총장은 “취지 는 좋지만 일선에 배치된 상담교사의 상당수가 어설픈 것도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여야 협상 막판 진통  국회 개원 늦어질 듯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합의 내용 해석 놓고 원내대표 이견 국회법이 정한 개원일(6월 5일)을 넘겨 23일 넘게 공전해 온 국회가 7월 초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 수석부대표가 합의를 이루면서다. 다만 합의 내용에 대해 양당이 해석을 달리하고, 각 당 원내대표가 이견을 보이면서 막판 조율 이 필요한 상태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7일 최고 위원회의에서 “양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사실상 완전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 는 다만 “새누리당이 ‘미세조정을 하겠다’고 해서 기다렸지만 엉뚱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만 결단하면 정상적으로 19대 국회 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민간인 사찰 사건은 국정조사로 가 고, 내곡동 사저 의혹은 특별검사, 언론사 파 업은 문방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기재위나 행안위 중 한 곳의 위원장을 주기로 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 당이 주장하는 요건을 단시일 내에 받아들이 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문방위에서 언론사 파업 청문회를 개최하는 데 대해 “국회에선 모 든 논의가 가능하지만 당 원내대표가 개원을 조건으로 그런 식으로 합의할 수는 없다”고 선 을 그었다.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에 대해 서도 “기본적으로 국민 의혹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냐에 대해 (양당이) 의견을 달리 하는 것”이라며 반대 뜻을 밝혔다. 협상 테이블에 나섰던 김기현 수석부대표 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언론사 파업 청문회를 문방위에서 열기로 민주당과 합의한 건 아니 다”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합의한 건 “언론사 파업 문제를 문방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또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 조사도 언론사 파업 청문회를 하지 않는 조건 으로 논의됐다고 새누리당 관계자는 전했다. 결국 합의에 대해 양당의 해석이 다른 셈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7월 개원설이 여전히 유 력하게 나돌고 있다. 대법관 4명의 임명동의안 처리가 지연되는 데 따른 법원 측 사정을 감안 해서다. 백일현 기자 keysme@joongang.co.kr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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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대선 후보 경선 출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곧 체결

박준영(사진) 전남지사는 27일 전남도청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 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경선 출마의 뜻을 공 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그는 또 “지사직 사퇴 여부에 대 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지사직 유지의 필요성도 있고 반면 출마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그만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정보를 공유 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을 조 만간 체결한다. 우리 측에선 이미 26일에 국무 회의를 통과했다. 정부 소식통은 27일 “양국 정부 간 서명 절차를 진행 중이며 외교통상부 와 일본 외무성이 이르면 29일 체결할 것”이 라고 밝혔다. 체결되면 양국은 각자 수집한 북 한군과 북한 사회 동향, 핵·미사일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양국은 군사비밀정보를 제공 한 상대국의 승인 없이 제3국에 공개할 수 없 고, 제공된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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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골프 대장 오바마” vs “일자리 팔아먹기 대장 롬니” <Golfer-in-Chief>

<Outsourcer-in-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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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샤오핑 비판 3행시   카스트로, 왜 썼을까 ‘쿠바 징벌’ 33년 전 비난 반격 

까?”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선거캠프가 이른바 스윙 공화, 오바마 100회 라운드 공격  스테이트(선거 경합 주)에서 밋 롬 니 공화당 후보를 일자리를 팔아먹 민주, 경합주에 비난 광고 집중 는 ‘아웃소싱 사령관’에 비유하는 새 광고를 26일(현지시간) 선보였다 “롬니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중국 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이 27 같은 저임금 국가에 팔아먹었습니 일 보도했다. 다. 버지니아 주민들은 정말로 이런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이들 격 ‘아웃소싱(해외 생산 하청) 사령관 전 지역에서 롬니 후보 측이 “취 (Outsourcer-in-Chief)’을 원합니 임 후 100일 이내에 수많은 일자리

미국 대선 네거티브 난타전

를 만들어 중국과 맞서겠다”고 약 속하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낸 것에 대한 대응이다. 오바마 측은 광고 에서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롬니가 창업한 베인 캐피 털은 중국·인도처럼 임금이 낮은 국가로 아웃소싱하는 사업 관행 을 조성하는 데 선구자(pioneers) 였다”며 “롬니는 중국과 절대 맞 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캠프는 버지니아 외에 아이오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 부인들이 남편 못지않게 주목을 받 는 대목이 있다. ‘퍼스트 레이디’ 후보들의 쿠키 만들기 경쟁이다.  쿠키 경쟁이란 대선이 있는 4년마 다 퍼스트레이디 후보들이 각 가정 에서 즐겨 만들어 먹는 쿠키 ‘레시 피(요리법)’를 공개한다. 레시피를 보고 쿠키를 만든 사람들에게 누구 의 쿠키가 더 나은지를 투표에 부쳐 승패를 가린다. 올해는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점수를 매기게 된다.  ‘쿠키 대선’은 1992년 ‘패밀리 서클’ 잡지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1900만 독자들이 공개된 조리법대 로 쿠키를 만들어 본 뒤 맛을 보고 어느 쪽 쿠키가 더 나은지를 판단했 다.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 보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은 오트

밀 초코칩 쿠키를 가족의 대표 쿠 키로 내놓았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시의 부인 바버라 부시는 클 래식 초코칩의 조리법을 내놓았다. 승자는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공교롭게도 그 이후 벌어진 역대 대선은 퍼스트레이디 후보들의 쿠 키 경쟁 결과와 대부분 일치했다.

미셸 초코칩 vs 앤 오트밀 레시피 공개  맛있는 데 1표 5회 중 4회 대선 결과와 일치 1992년 쿠키경쟁에서 승리한 힐러 리 클린턴은 4년 뒤인 96년 밥 돌 공 화당 대선후보의 부인인 엘리자베 스 돌을 맞아 또다시 오트밀 초코 칩 쿠키를 내놓았다. 엘리자베스 돌 은 피칸롤을 내놓았다. 결과는 또다 시 클린턴의 승리였다.

역대 미국 퍼스트레이디 후보들의 쿠키전쟁

표시한 쪽이 승리

1992년 힐러리 클린턴 ‘오트밀 초코칩’

 바버라 부시 ‘클래식 초코 칩’

1996년 힐러리 클린턴 ‘오트밀 초코칩’

 엘리자베스 돌 ‘페칸 롤스’

2000년 로라 부시 ‘텍사스 카우보이 쿠키’  티퍼 고어 ‘진저스냅’ 2004년 로라 부시 ‘오트밀 초코 천크스’  테레사 하인즈 케리 ‘펌프킨 스파이스 쿠키’ 2008년 미셸 오바마 ‘쇼트 브레드 쿠키’  신디 매케인 ‘오트밀 버터 스카치 쿠키’

제14752호 40판

파하자 공화당 진영에서 ‘골프 사령 관(Golfer-in-Chief)’이라며 비난했 던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지적도 있 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버지의 날 (매년 6월 셋째 일요일)’인 17일 시카 고 베벌리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재 임 중 100번째 라운드를 치렀다. 공 화당 측은 이러한 오바마의 골프 사 랑에 대해 ‘빈약한 직업윤리 의식’이 라며 꾸준히 비난해 왔다.

 동생 라울 우회 비판 해석도

 2000년 대선 당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부인 티퍼 고어와 조지 W 부 시 공화당 후보의 부인 바버라 부시 사이의 쿠키 경쟁도 치열했다. 당시 티퍼 여사는 ‘진저스냅’을 만들어 부 시 여사의 ‘텍사스 주지사 카우보이 쿠키’에 맞섰으나 아쉽게 패했다.  92년 대선 이후 다섯 차례 벌어진 쿠키 대선의 승자는 단 한 차례를 빼곤 네 차례 모두 실제 대통령 선 거 결과와 일치했다. 유일한 예외가 2008년이었다. 당시 미셸 오바마는 두 딸인 사샤와 말리아에게 늘 만들 어 준다며 쇼트 브레드 쿠키를 선보 였다. 하지만 신디 매케인은 ‘오트 밀 버터 스카치 쿠키’를 내놓아 미 셸을 제압했다. 다만 백악관 안주인 자리는 미셸이 차지했다.  올해 미셸은 4년 전 패배를 만회 하기 위해 ‘화이트 & 다크 초코칩 쿠키’를 내놓았다. 월넛과 화이트· 다크·민트 초코칩을 재료로 하는 이 쿠키에 대해 미셸은 “아이들의 대 모가 즐겨 만드는 쿠키”라고 소개 했다.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 전 매 사추세츠 주지사의 부인 앤 롬니는 ‘오트밀 M&M 쿠키’를 선보였다. 땅콩버터와 초코칩·M&M캔디 등이 들어갔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33년 만의 반격 인가. 피델 카 스 트 로(86·사 진) 전 쿠바 국 가평의회 의장 이 덩샤오핑(鄧 小平·1904~97 년) 전 중국공산당 군사위 주석을 비 판하는 시를 깜짝 발표했다. 27일 중 국어사이트 둬웨이왕(多維網)에 따 르면 카스트로는 14일(현지시간) ‘덩 샤오핑’이란 제목의 시를 공개했다.  “그는 스스로 총명한 사람이라고 했고 실제로 그랬다. 작은 잘못 하 나를 저질렀을 뿐. 쿠바는 언젠가 징벌을 받고 말 것이라 말했지. 우 리는 지금까지 그를 뭐라 하지 않았 다. 하지만 그것은 근거 없는 범죄행 위였다네.”  고인이 된 덩을 비판하는 세 줄짜 리 시를 카스트로가 왜 지금 썼을까.  1978년 12월 개혁·개방을 선언 한 덩은 이듬해 초 미국을 방문한 뒤 귀국하다 일본에 들렀다. 다나 카 가쿠에이(田中角榮) 당시 총리 를 만난 자리에서 덩은 소련의 지 원으로 주변국을 도발한 베트남과 쿠바를 싸잡아 비난했다. “베트남 이 캄보디아를 침공해 중국의 국경 지대에서 도발하고 있다. 베트남의 역할은 쿠바보다 더 나쁘다. 우리 는 베트남을 ‘동양의 쿠바’라고 부 른다. 징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 고 행동하려 한다.”  덩이 사망한 지 15년이 지난 시점 에 갑자기 불쾌감을 시로 표현한 카 스트로의 행동은 쿠바 국내 정치 적으로도 함의가 담긴 것으로 추정 된다. ‘쿠바의 덩샤오핑’으로 불리 는 동생 라울 카스트로(81) 국가평 의회 의장의 시책에 덩을 동원해 우 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세정 기자

pmaster@joongang.co.kr

zhang@joongang.co.kr

‘쿠키 대선’이겨야 백악관 안주인 된다는데  후보 부인들은 ‘달콤한 전쟁’

오하이오 등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광고를 보냈다.  이에 대해 롬니 측은 “아웃소싱이 아니라 역외생산(offshore·세제 혜택 이 있는 해외 지역에서 생산한 뒤 본 국으로 가져오는 것)으로, 수출 확대 의 효과도 있다”고 반박했지만, 오바 마는 “농담 말라. 미국인이 해고된 것은 똑같다”고 응수했다.  이번 TV광고는 지난 17일 오바마 가 취임 후 골프 라운드 100회를 돌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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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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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움직이지 말고 꾸욱~ 동물 4000종 발자국 모으는 시드니 동물원 호주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에서 27일(현지시간)

가리키는 대로 캔버스에 조심스럽게 물갈퀴자국을 찍고 있는 피오르랜드 펭귄, 사육사와 함께 발굽에 잉크 바를 준비를 하고 있

흰 종이에 동물들의 손과 발·물갈퀴·발굽 자국을 찍는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동물들의 흔적을 길이 남기고, 전 세계에 야생

는 코끼리 팍 분의 모습. 타롱가 동물원 측은 모두 4000여 종의 프린팅을 수집하고 있다. 동물원은 또 태국 쿠이부리 국립공원의

동물 보호를 촉구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왼쪽부터 자신의 발자국 옆에서 혀를 낼름거리고 있는 코모도 왕도마뱀, 사육사가

코끼리 보호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첫 여성·기독교인 부통령 나온다

[시드니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초등생 싸움이 1만 명 시위로 도시학생과 싸운 농민공 아들 구타해 얼굴에 상처를 입히면서 빚 어졌다. 소년의 부모와 동료 농민공

무르시, 내각 명단 곧 발표 강경 이슬람 국내외 우려 의식 군인의 민간인 체포권도 중지

2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 트 대통령 당선자(오른쪽)가 대통령궁 을 방문한 콥트교 비쇼이 주교(왼쪽)와 악수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집트 콥 트교 교황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파코미 우스 주교.

[카이로 AFP=연합뉴스]

이집트에서 여성과 기독교인이 부 통령으로 임명될 전망이다. 이 나라 의 첫 민선 대통령 당선인 무함마드 무르시(61)의 대변인 사메르 엘아사 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아직 최종 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두 명의 부통령을 여성과 기독교인으로 지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르시 당선인의 측근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 내각을 짜고 있 는 무르시는 수일 내로 인선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무르시의 대통령 당선 이 확정되자 새 정부가 여성의 사회 적 참여를 억압할 수도 있다는 우려 가 제기됐다. 그가 이슬람주의를 내 세우는 ‘무슬림 형제단’의 후보였 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그가 과연 여성의 인권을 보장할지 가 관심사였다. 무르시는 과거에 “여성이 대통 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선거 유세 와 당선 소감 발표에서 “여성을 포 함한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

다”고 약속했다. 외신들은 무르시 의 여성 부통령 지명 계획은 이슬 람 세력의 집권에 따른 이집트 안 팎의 ‘걱정스러운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했다. 엘아사위 대변인 은 “국민 대통합을 위한 고려”라고 설명했다.  호니스 무바라크(84) 정권 시절 에 이집트 여성은 일반 국회의원 선 거에 출마할 수 없었다. 전체 의석 의 12%를 할당해 여성 후보들로만 별도의 선거를 치렀다. 여자 아이는 학교에 보내지 않는 가정이 많아 여 성 문맹률이 40%가량이다. 이에 지 난해 무바라크를 권좌에서 쫓아낸 시민혁명 때 20대 여성들이 대거 시 위에 참여해 성 평등과 여성 인권 보장을 요구했다.  기독교인 부통령 지명 방침도 같 은 맥락이다. 이집트에서는 2000년 이상 기독교가 보존돼왔으며 인구 (약 8500만 명)의 약 10%가 기독교 (콥트 정교회) 신자다. 이 나라 기독 교인들은 대선 때 무르시의 상대 후 보였던 아흐메드 샤피크(71)를 지원 했다. 이슬람 세력이 집권하면 기독

교를 탄압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 이었다. 실제로 기독교인 밀집 지역 에서는 샤피크가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샤피크는 가족과 함께 아랍에미 리트(UAE)의 아부다비로 출국했 다. 이집트 언론들은 그가 공직에 있을 때의 비리로 처벌될 것이 두려 워 도피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그의 대변인은 “사적인 용무가 있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 는 것일 뿐이며 곧 귀국해 정치 활 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 행정법원은 군인과 군 정보기관 요원에게 민간인 체포 권을 부여한 정부 결정의 효력을 중 지시켰다. 무바라크 하야 뒤 과도정 부를 이끌고 있는 군부는 대선 사흘 전인 지난 13일 치안 유지를 이유로 군인이 민간인을 붙잡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활시켰다. 이에 10여 개의 인권단체가 “법적 근거가 없 는 조치를 막아 달라”며 법원에 가 처분 결정을 신청했다. 런던=이상언 특파원 joonny@joongang.co.kr

보안요원이 손 묶고 구타하자 들은 격분했다. 평소에도 농민공들 분노한 농민공들 시청사 포위 은 도시민에 비해 교육·의료·연금 중국에서 잘사는 동남부 연안도시 와 가난한 중서부 내륙의 지역 격차 가 커지는 가운데 두 지역 초등학생 의 사소한 다툼이 빈부 지역 간 감정 충돌로 비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27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 국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 사시 (沙溪)진 룽산(龍山)촌에서 25일 충 칭(重慶)시 출신 농민공(農民工·일 자리를 찾아 도시에 이주한 농민)들 과 현지 경찰이 충돌했다. 시위는 30 여 명으로 시작됐지만 최대 1만여 명 까지 불어났고 26일 시 정부 청사를 둘러싸고 경찰과 대치했다.  홍콩 인권단체인 인권민주주의 정보센터에 따르면 충칭에서 온 농 민공 자녀인 초등생 탄(譚·13)은 오 후 6시쯤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망고 를 줍다 현지에 사는 또 다른 초등 생과 시비가 붙었다.  문제는 현지 보안요원(청원경찰) 들이 충칭에서 온 소년의 손을 묶고

부문에서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해 ‘2류 국민’으로 불릴 정도로 피해 의식이 크다.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충칭 인근의 쓰촨(四川)·후난(湖南) 성에서 온 농민공들도 가세했다. 초 등학생들의 단순한 다툼이 어른들 의 대규모 시위로 비화된 것이다.  사시진 병원으로 옮겨진 충칭 출 신 소년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 문이 돌자 외지인들은 무장경찰에 돌을 던지며 저항했고 일부는 경찰 차를 뒤집어 부수기도 했다. 명보는 진압 과정에서 30여 명이 다치고 쓰 촨성 출신 3명과 후난성 출신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지역감정이 물리적 충 돌로 비화된 경우는 드문 일이다. AFP통신은 “외지 농민공은 도시민 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에서 소외돼 차별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 분석했다. 의류공장이 밀집한 중 산시 사시진의 주민은 6만 명이지만 농민공은 10만 명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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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 16 지갑신발에 숨겨  만원짜리 USB로 빼돌린 30조 기술 사회 사회

6월 28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아몰레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삼성·LG와 협력사인 이스라엘 기업의 한국 직원이 스파이 6명 가담  중국·대만·홍콩 경쟁사로도 기술 넘어간 듯

이스라엘 검사장비업체 O사(삼 성·LG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안모 (36) 과장은 지난해 11월 충남 아산 시 탕정면의 삼성모바일디스플레 이 제조공장에서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아몰 레드(AMOLED)’기술을 빼냈다. 안 과장은 검사장비 관리 직원이라 별 어려움 없이 기술에 접근할 수 있었다. 자사가 납품한 광학검사장비로 디스플레이 평판의 불량을 점검하 는 척하며 검사장비에 내장된 카메 라로 회로 사진 15장을 찍었다. 이어 검사장비 뒤쪽의 마우스용 USB포

트에 USB를 꽂고 아몰레드 핵심 기 술이 담긴 사진들을 옮겨 담았다. 그 는 유출한 사진들을 퍼즐처럼 맞춰 온전한 실물 회로도를 복원해냈고 이를 본사에 보고했다.  그가 유출한 정보는 삼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던 55인치 TV용 아몰레드 기술이었다.  극비 자료를 취급하 는 삼성의 보안도 허술했다. 초보 산업스파 이 안 과장은 신용카드 형태의 1만 원짜리 USB를 신발 속에 넣거나 벨트 뒤쪽에 스카치 테이프로 붙 인 후 검색대를 통과했다. 심지어 USB를 지갑에 넣은 채 통과하다 걸리자 신용카드라고 둘러대고 무 사 통과한 적도 있었다.  삼성 현장 직원들도 안 과장을 의 심하지 않았다. 광학검사장비의 해 상도를 높여 정밀하게 사진을 찍고 있어도 “일반적인 검사이겠거니”라 고만 생각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O사 김모(36) 차장 은 LG디스���레이에서 똑같은 방식 으로 아몰레드(LG 측은 ‘화이트올 레드’라고 지칭) 기술을 빼냈다.  전 세계 아몰레드 시장 규모는 90 조원에 달한다. 이 중 삼성과 LG가 시장의 57%를 점유하고 있다. 검찰 은 이번 유출로 30조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 김영종)은 27일 국가핵심기술 을 유출한 혐의(산업기술유출방지 및 보호법 위반 등)로 안 과장과 김 차장 등 O사 직원 3명을 구속하고 중국·대만 지사 등에 자료를 넘긴 김모(43) 부장 등 3명을 불구속 기 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 의해 빼돌려진 산 업기밀이 O사의 거래사인 중국과 대만의 디스플레이 업체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O사 한국 지사가 중국과 대만 지사로 유출 정보를 보

낸 후 현지 영업직원들이 거래 확장 을 위해 자료를 중국 BOE사 등에 넘긴 단서를 확보한 것이다. 검찰은 BOE사 외에 중국의 CSOT와 세계 3위 업체인 대만 기미전자(奇美電 子), AOU 등에 기술이 넘어간 정황 도 잡았다. 유출된 실물 회로도를 입수한 경 쟁업체는 복제품을 생산, 단기간에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 고 검찰은 내다봤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기술 유출 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 가 바뀔 수도 있다”며 “조직적으로 기술 유출을 계획한 이스라엘 본사 에 대한 수사도 검토 중이나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안씨 등이 산업기밀을 유출한 건 O사 본사의 마케팅 전략 때문이었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의 77%를 점유하고 있는 O사 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의 거래 물량

이 줄고 중국시장이 성장하자 중국 업체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 국의 산업기술 빼내기에 나선 것으 로 알려졌다. O사는 수사 초기 “연구용으로 회사 내부에서만 공유하려 했다” 고 변명했으나 증거가 속속 나오 자 “점검 장비 세계 1위 업체인 우 리 회사를 버리면 한국의 디스플레 이산업이 망한다”며 수사를 중단 하라고 압력을 가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아몰레드(AMOLED)=디스 플레이 평판 뒤쪽의 백라이 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기술. 기 존 LCD보다 1000배 이상 응답 속도 가 빠른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 기 술로 산업발전법에 따라 첨단국가 핵심산업기술로 지정돼 있다.

운송거부 3일째  화물연대·정부 어제 첫 교섭

“수입 원자재 재고 바닥 다음주면 공장 멈출 판” 애끓는 부산경남 기업 대표들 음 주부터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위기 “웃돈 준다 해도 운행 기피”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흘째인 27일 부산 신선대부두 입구에서 조합원 500여 명이 표준운임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어색한 악수  양쪽 입장 확인만 주요 물류거점 거부율 16% 물동량 평상시 절반 수준 27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의 국토 해양부 항공별관 2층 대회의실. 박 종흠 국토부 물류정책관과 엄상언 화물연대 수석부본부장이 어색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다. 이틀 전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 한 후 정부와 화물연대 간의 첫 교섭 자리였다.  박 정책관은 “대내외 경제가 어려 운데 화물연대가 조속히 운송거부 를 끝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 부본부장은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하다. (운송거부가) 잘 해결되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화 물연대는 투트랙(t wo track)으로 교섭을 했다. 정부와는 표 준운임제 법제화와 같은 제도 개선 문제를 논의했다. 저녁엔 서울 방배 동 화련회관에서 운송업체와 운송료 제14752호 40판

인상 교섭을 벌였다. 하지만 둘 다 양 측의 입장 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28일 오전 2 차 교섭을 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 자는 “그래도 예년에 비하면 빨리 대 화가 시작된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물류거점의 물동량은 여전히 평소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 다. 평소 4만2000여 개(약 6m짜리 기준)의 컨테이너가 들고나던 부산 항은 이날 2만여 개에 머물렀다. 부 산항만공사는 전날까지 수출입 컨 테이너 2만6000여 개가 제대로 반 출입되지 못했다고 집계했다. 부산 항으로 들어가는 컨테이너 차량을 찾지 못해 생산업체, 수출업체 창고 에 발이 묶인 컨네이너가 1만2000여 개, 외국에서 들어와 부산항 야적장 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가 1만4000여 개다. 공사 관계자는 “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 부산항의 대외 신인도 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

여 있는 비율을 뜻하는 장치율은 전 날과 비슷한 51%대였다. 2008년 집 단 운송거부 첫날 70%를 넘어선 것 에 비하면 아직 여유가 있다. 이응혁 부산신항만공사 항만운영팀 과장은 “그새 야적장 면적이 늘어났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물류거점의 차량 운 송거 부율도 약 16%에 그쳤다. 전체 1만 1000여 대의 차량 중 화물연대 가입 차량은 1014대, 미가입 차량 771대만 운송에 나서지 않았다. 전날(2300여 대)보다도 줄어든 규모다. 2008년에 는 운송거부 돌입 후 닷새간 운송거 부율이 70%대를 유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8년엔 1400 원대이던 유가가 1900원 넘게 치솟 으며 운송거부가 시작됐지만 올해 는 18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1700 원대로 떨어졌다”며 “현장(운전자) 의 절실함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서둘러 대화에서 나선 것도 운송거부 참여

율이 낮아 투쟁동력이 떨어졌기 때 문”이라고 해석했다.  방화 의심 강성 조합원 셋 추적= 울산 중부·남부경찰서는 2009년 화 물연대 파업에 참여했던 강성 조합 원 3명의 사건 당일 행적을 쫓고 있 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이 번 트럭 화재에도 관여했을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울산과 경주 일대 폐쇄 회로TV(CCTV)에 모습이 찍힌 부 산 차량 번호를 단 30대 대포차량 운전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신원불명의 동승자와 차를 몰고 24일 오전 1시쯤 경주에 서 울산으로 들어와 3시간 정도 머 물며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 다. 경찰은 통행권에 A씨 지문 외에 도 2~3명의 지문이 더 있는 점에 주 목하고 동승자도 추적하고 있다. 그 러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한별 기자, 부산=위성욱 기자 idstar@joongang.co.kr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A회사 는 풍력 발전기용 ‘타워프랜지’를 생산한다. 풍력 발전기는 날개와 몸 체로 나뉜다. 몸체 길이는 80~100m. 무게는 50~60t 정도다. 옮기기 힘들 어 보통 10m 정도씩 토막을 낸다. 이 토막을 다시 연결할 때 쓰는 부 품이 타워프랜지다. 이 회사 대표이 사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이후 며 칠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타워프 랜지 원자재인 강철(150t)을 배로 실 어 와 부산신항에 보관 중이지만 화 물연대의 운송거부로 아직 물건을 빼내 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까지 컨테이너 6개 분량 의 강철을 가져 오지 못하면 당장 8월 로 예정된 인도·일본 수출용 제품 생 산에 차질이 생긴다. 급한 마음에 이 틀 전에는 부산의 한 운송회사에 웃 돈을 얹어 줄 테니 물건을 가져와 달 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터미널로 갔 던 컨테이너 차량은 화물연대 조합 원들의 위협에 놀라 터미널에 들어 가 보지도 못하고 되돌아왔다. 험악 한 분위기 때문에 신분 노출을 꺼리 는 이 회사 대표이사는 “현재 원자재 재고량이 바닥이어서 이대로라면 다

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27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가 3일째로 접어들면서 수출입을 주 로 하는 부산·경남 지역 중소기업들 의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들 업 체 대부분은 컨테이너 차량을 구하 지 못해 배로 수입한 화물을 항만에 서 가져오지 못하거나 수출할 제품 을 공장에서 항구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운송거 부에 동참하지 않는 컨테이너 차량 을 조직적으로 공격하거나 위협하 면서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느껴 운 행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신분 노출에 조심스러운 대 한통운 운송영업팀 한 관계자는 “운 송거부 이후 운행에 나선 운전자들 이 큰 위협을 느끼면서 화주들이 웃 돈을 준다고 해도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이 시작된 25일 오후 10시부터 26일 오후 10시까지 부산항의 화물 반출입량은 1만7717 TEU(1TEU=6m짜리 컨테이너 1개) 에 그쳐 평상시의 40% 수준을 기록 했다. 이응혁 부산신항만공사 항만운 영팀 과장은 “오늘부터 부산지역 10 여 개 운송회사에 군 트레일러 차량 66대를 긴급 배정했다”면서 “운송거 부가 장기화되면 다른 대체 운송수 단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건설노조도 파업  45명 체포 화물연대에 이어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가 27 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울산건설기계 노조가 울산시 중구 혁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총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10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서는 대구경북건설지부 소속 조합원 김모(43)씨 등 45명이 공사 중단과 파업 동참을 요구 하며 현장사무소에 침입해 책상·컴퓨터·전화기를 부수고 유리창을 깼다. 이들은 출동한 경 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산·울산=홍권삼·송봉근 기자 honggs@joongang.co.kr


2012년 6월 28일  2012년 6월목요일 28일

A19 17

사회 사회

목요일

운전하다 DMB 틀기만 해도 6만원 150㎡ 이상 식당서 흡연 땐 10만원 <승용차>

<45평>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내비·휴대전화·태블릿PC 이동 중 조작도 처벌 조수석서 시청도 금지 지난 5월 초 경북 의성군 단밀면 25번 국도에서 발생한 상주시청 사 이클선수들의 참변은 디지털멀티 미디어방송(DMB)이 원인이었다. 25t 화물트럭을 몰던 60대 운전기 사가 DMB에 넋이 빠져 제대로 앞 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국 도에서 훈련 중이던 여자선수 3명 이 트럭에 치여 숨지고 4명이 다치 는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운전기사 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그런데 당시 사고만 아니었다면 해당 운전기사는 DMB 시청만으 로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을 것 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운전 중 DMB 시청은 금지돼 있지만 정작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르면 내년 3월부터는 DMB 시청만으로도 최고 7만원 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내비게이션, 휴대전화, 태블릿 PC, PMP 등으로 지리안내나 교통정보 외에 어떠한 영상물도 틀어서는 안 된다. 또 차량 이동 중에 해당 기기 를 조작하는 것도 처벌대상이 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 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법에서 처벌 예외대상으로 규정해 놓은 DMB 시청이 처벌 대상에 포함된 다. 행안부는 법이 통과되는 대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규정 위반 시 이륜차는 4만원, 승용차 6 만원, 승합차 7만원의 범칙금을 부 과할 방침이다. 차종에 상관없이 벌 점 15점도 매겨진다.  개정안은 영상물을 틀면 안 되는 위치 규정도 신설했다. ‘운전자가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위치’로 정 해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서도 영 상물 표시와 시청을 금지했다. 또

운전자가 차량 이동 중에는 내비게 이션 음량을 조절하거나 목적지를 바꾸는 행위를 포함한 모든 기기 조 작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신호대기 나 정차 중에만 영상 시청과 기기 조작이 허용된다.  정부가 이처럼 운전 중 영상물 표시와 시청을 금지하고 처벌하 는 것은 해당행위가 교통사고를 유 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삼 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DMB를 시청하거나 조작할 때 전 방주시율(운전 중 앞을 바라보는 시간 비율)은 각각 58.1%와 50.3% 에 불과했다. 음주운전(72%)보다 도 위험하다.  이 때문에 일본·영국·호주·미국 등 에서도 운전 중 화상장치 시청과 조 작 행위를 처벌하고 있다. 행안부 재 난안전정책과 임병철 사무관은 “연 내 법 개정안을 마무리하고 이어 시 행령·시행규칙 개정 작업을 할 계획” 이라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개정 법령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

12월부터 금연구역 확대 고속도휴게소도 새로 포함 논란 있던 당구장은 제외 2015년엔 모든 식당 금연 비흡연자인 회사원 강모(35)씨는 회사 주변 식당에서 부서 회식을 할 때면 옆자리 동료들이 피워대는 담 배 연기에 곤욕을 치른다. 담배 연 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음식 맛도 떨어진다. 옷에도 담배 연기가 고스 란히 배어든다. 그렇다고 유쾌한 회 식 자리에서 동료에게 “담배 좀 그 만 피우라”고 타박하기도 어렵다.  올해 12월부터는 강씨의 고충이 상당 부분 덜어지게 된다. 면적이 150㎡(45평) 이상인 음식점과 제과 점은 영업장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휴게 소와 문화재 주변에서도 담배를 피 울 수 없게 된다. 또 2015년부터는 모든 음식점과 제과점으로 금연구 역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 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면적이 150㎡ 이 상이면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회식 장소뿐 아니라 술을 팔지 않는 식당까지 금연이 의무화된다. 현재는 해당 음식점에 한해 영업장 내부의 절반 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면적이 150㎡ 이상인 음식점과 제과점은 전국적으로 7만6000곳가 량 된다. 이들 업소는 매장 내에 흡 연석(구역)을 따로 정해둬서도 안 된다. 2014년에는 금연 음식점 면적 기준이 100㎡(30평) 이상으로 확대 된다. 이어 2015년부터는 전국 68만 여 개의 모든 음식점·제과점에서 흡 연이 금지된다. 다만 재떨이를 놓아 둬 담배만 피울 수 있는 소규모 흡 연실은 따로 둘 수 있다. 하지만 담 배연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는 밀폐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며, 환풍기 등 환기시설을 갖춰야 한다.  전국 180곳에 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건물과 부속시설(복도·통로· 계단 등)에서도 올해 말부터는 담 배를 피울 수 없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문화재와 주변 보호구 역도 주거시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금연구역 지정 여부를 두고 논란 이 있었던 당구장은 대상에서 빠졌 다. 상위 법에서 체육시설은 수용인 원이 1000명 이상일 때만 금연구역 으로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 문이다. PC방은 예정대로 2013년 6 월부터 금연시설이 된다. 금연구역 으로 지정된 음식점 등 공중이용시 설에서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흡연 을 허용한 식당 업주 등에게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복지부 송명준 사무관은 “당구 장은 청소년들도 이용하는 시설이 어서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법률을 개정해 추가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고 말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40판 제14752호


A20 전면광고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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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전면광고 A21


한국·사회 사회 A22 22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해병장교 키우는 대학

삶 정리하러 와 새 삶 얻었네요, 고마워요 한국 영어강사였던 남아공 재코버스 암 걸린 뒤 여생 보내려 서울행 아버지가 의사인 제자와 인연 14시간 대수술 끝에 종양 제거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은 남 아공 출신 영어강사 피터 재코버스(오른쪽)가 주치 의 김송철 교수와 함께 웃고 있다. [사진 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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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200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법률사무 소에서 근무하던 피터 재코버스(57)의 인생 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가족과의 불화, 문 닫은 직장…. 실의에 빠져 있던 그 는 우연히 인터넷 광고에서 한국에 영어 학 원강사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는 새로운 땅에서 새 인생을 살기 위해 지 구 반대편의 작은 나라로 향했다.  한국 생활은 즐거웠다. 아이들은 밝았고 어른들은 친절했다. 재코버스는 “이곳에 온 뒤 한국인의 열정과 노력에 매순간 감동했 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2006년 어느 날 가슴과 등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 꼈다. 3년을 참아내다 2009년 학원에 휴가 를 내고 고향 남아공으로 돌아갔다. 이듬해 남아공의 한 병원에서 그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뼈에 암이 생기는 희귀난 치병인 연골육종이란 판정을 받은 것이다.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남아공 현지 의사는 그에 게 시한부 인생을 선고했다. 1년 정도밖에 못

사니 삶을 정리하라는 취지였다. 그는 남은 인 생을 한국에서 보내기 로 마음먹었다.  지난해 4월 그는 두 번째로 한국땅을 밟았 다. “한국 사회에서 한 노규정 교수 번 맺어진 관계는 끈끈 하다.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스승의 날에는 학부모가 찾아와 함께 식사했고 생일에는 아이들과 파티를 했다. 한국은 내게 가족 이 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는 예전에 알았 던 학원 원장의 도움으로 일자리도 얻었다.  지난 4월. 서울 대치동 영어학원의 수업 을 마치고 나오던 길에 반갑게 인사를 건네 는 한 소녀를 만났다. 소녀가 여섯 살이었던 6년 전 잠깐 가르쳤던 기억이 났다. 어머니 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소녀는 길에 서서 재코버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소녀의 어머 니는 그의 가슴과 등 부분이 혹처럼 부풀어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어찌된 사정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재코버스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삶을 정

단국대에 첫 군사학과 설치

리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사실을 털어놓 았다. 소녀의 어머니가 말했다. “제 남편이 의사입니다.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소녀의 아버지는 서울아산병원 마취통 증의학과 노규정 교수였다. 노 교수의 도움 으로 재코버스는 지난 5월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갈비뼈의 암이 이미 간·늑막·횡경막에 전이돼 있었다. 연골육 종은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하고, 일 단 재발하면 금세 커져 악화된다.  병원은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았다. 그리고 지난 5일 오전 7시 재코버스는 수술실에 들 어갔다. 오른쪽 가슴을 열고 갈비뼈뿐 아니 라 피부와 근육, 간·흉벽·횡경막을 들어냈 다. 허벅지 피부와 근육을 가슴에 이식했 다. 14시간에 걸친 대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수술비·입원비 등 1130만원은 병원에서 700만원을 부담했고, 재코버스와 그의 한 국 지인들이 나머지를 마련했다. 그는 “한 국이 나에게 기적을 줬다. 한국에서 계속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붉은 명찰의 해병대 군복을 입은 대학생 해 병 사관생도가 등장한다. 해병대 장교를 양 성하는 ‘해병대군사학과’가 국내 처음으로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단국대(총장 장호성)와 해병대사령부(사 령관 이호연 중장)는 27일 단국대 천안캠퍼 스에서 준(準)사관학교에 해당하는 해병대 군사학과 신설과 엘리트 해병 장교 양성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첫 신입생 모집 은 올해부터 실시된다. 수시와 정시모집을 통해 30명이 선발된다.  입학생은 4년 재학 기간에 해병대로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도 제복을 입고 틈틈이 기초군사교육을 받게 된다.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해 7년 간 해병대 장교로 복무한다. 단국대는 이번 에 군사학연구소도 설립해 군사학 기초연구 와 교재를 개발하고 해병대 현역 장교와 예 비역 등을 위한 리더십센터를 운영한다.  해병대가 독자적인 군사학과를 설립한 것은 안정적인 장교 요원 확보를 위해서다. 해병대는 그간 해군사관학교, 기존의 군사 학과, 육군 학군단(ROTC) 등에서 장교를 수혈해 왔다. 이번에 인재 확보처를 확대하 기 위해 해병대군사학과를 신설한 것이다.  지난 3월 해병대가 해병대군사학과 설 치 계획을 발표했을 때 대학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신청을 받자마자 12개 대학이 유치 신청서를 냈다. 지방의 국립대와 서 울 소재 사립대도 들어 있었다. 취업률이 100%에 가깝고 강인한 해병대 정신이 대 학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천안=유길용 기자 y2k7531@joongang.co.kr

50대 사원 징계한다고 해병캠프 보낸 건 잘못 서울행정법원 선고

광주=최경호 기자

20여 년간 은행 사무직 부서에서 근무해온 김모(53)씨는 지난해 3월 회사로부터 2박3일 간 ‘해병대 훈련 프로그램’에 참석하라는 지 시를 받았다. 2010년 3주간의 합숙훈련과 사 이버 연수 도중 무단 이탈한 데 대한 징계 차 원이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었던 데다 6급 시각장애가 있는 김씨는 도저히 훈 련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20분 만에 훈련장에서 나왔다. 해병대 정신교육, 내무 생활 교육, 타워 레펠, 해병축구 등 훈련 프 로그램이 업무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이유 도 있었다고 한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김씨 회사의 인재개발부 차장은 “무단 이탈할 경 우 연수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을 수 있으니 교육에 복귀하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김씨 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해 병대 캠프를 떠났다. 회사는 연수 거부를 이 유로 김씨에게 정직 6개월의 징계처분을 내 렸다. 이에 불복한 김씨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징계구제신청을 냈으나 기각됐고, 지난 해 말 법원에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진창수)는 “김씨와 같은 경력과 나이, 신체조건을 가 진 사람에게 해병대 교육을 시키는 것은 업 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인 간으로서의 품위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6 개월의 징계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ckhaa@joongang.co.kr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이깟 더위쯤이야  나는 소방관이다 서울시 신입 소방공무원들이 27일 30도가 넘는 더위를 이기며 서울소방학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12주의 훈련을 마치고 7월 119 안전센터로 배치된다.

4번째 구속 위기  박주선 무죄 행진 멈추나 3번 구속 3번 무죄 정치 역정 불법 선거인단 혐의 1심서 2년 ‘3번 구속, 3번 무죄’의 정치 역정을 걸어온 무소속 박주선(63·광주 동구) 의원이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네 번째 사건에 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문유석)는 27일 선거 관련 사조직을 설립하고, 경선운 동 방법을 위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박 의원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1

심대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박 의 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박 의원이 4·11 총선을 앞두고 사조직과 유사기관을 만들고, 유태명(68) 광주 동구청장과 공모해 불법적으로 민주 통합당의 선거인단을 모집하도록 지시했다 는 검찰의 공소내용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또 박 의원을 조직적인 불법 선거의 이익을 보는 측이라고 판단해 검찰의 구형(징역 1 년)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하고, 함께 기 소된 29명 전원을 유죄판결 했다.  재판부는 “객관적인 정황상 박 의원이 조직 동원을 승낙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

직적 범죄의 성격상 최소한의 지시나 묵인 만 했다 하더라도 실제적 이익을 보게 되 는 사람은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 고 밝혔다.  불체포 특권이 있는 박 의원은 국회 임시 회의 회기 중인 점이 참작돼 법정구속은 되 지 않았다. 박 의원은 선고 후 “재판부가 증 거재판이 아닌 추정재판을 했다”며 “곧바 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원이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 장 발부를 위해 국회에 체포동의서를 보낼 예정이어서 네 번째 구속 위기에 직면하 게 됐다. 박 의원은 1999년 옷로비 의혹과

[연합뉴스]

2000년 나라종금 사 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으로 각각 구속됐다가 무죄판결 을 받았다.  박 의원의 네 번째 구속 위기는 지난 2월 박주선 의원 26일 광주시 동구 계 림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벌어진 민주통합 당 선거인단 불법 모집 과정에서 불거졌 다. 당시 박 의원의 선거인단을 모집하던 전직 동장 조모(65)씨가 선관위에 적발되 자 건물 5층에서 투신해 숨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박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 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제52회>

경쟁 후보자 매수 혐의 전 순창군수 후보 유죄 대법원 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된 전 순창군수 후보 이홍기(66)씨에게 징 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26 재선거에서 출마를 포기한 조동환(63) 전 순창교육장(당시 예 제14752호 40판

비후보)에게 “선거에서 나를 지원해주면 선 거 비용 일부를 보전해 주고 당선 후 군수의 인사·예산권 중 일부를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후보자 매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조씨에게서 ‘선거 비 용을 보전해 주고 군수 권한 일부를 달라’는 요구를 받고 사회 통념상 쉽게 철회하기 어 려울 정도로 승낙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8월 조씨가 “군수 권한의 3분의 1과 출마 경 비 ‘5개 중 2개’를 보전해 달라”고 요구하자

“3분의 1 권한을 주고 보상도 해주겠다”며 구두 약속을 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 났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는 “조씨에게 다 시 전화를 걸어 ‘그냥 순수하게 도와달라’고 했다”며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1,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처, 변호 인과 상의한 후 약속을 이행할 뜻이 없음을 완곡히 밝히긴 했지만 이를 근거로 처음부 터 약속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 며 이씨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구공고‘전두환 자료실’폐쇄키로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대구=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대구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대구공고 안에 들어선 ‘전두환 대통령 자료실’을 논 란 끝에 폐쇄하기로 했다. 총동문회는 “마 감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역사관이 학생들 의 교육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신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를 발굴한 뒤 재구성 해 순수 역사관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등위

당첨금

1등

월 500만원20년

2등

당첨 번호 7조

782629

2조

942270

7조

782628

7조

782630

2조

942269

2조

942271

(각 1등 앞뒤 번호)

1억원

3등

1천만원

4등

1백만원

5등

2십만원

6등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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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구·경북

2012년 28일 목요일 2012년 6월 6월 28일 목요일

낙동강에 ‘구미 숲’생길까 <고아읍 괴평리>

66만㎡에 조성 시민 1만명 청원 시 “계획 세워보겠다” 긍정적 반응 초안대로 되면 국내 최대 규모

산골마을 골목, 트릭아트를 만나다 27일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 ‘마비정(馬飛亭)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담벼락에 그려 놓은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슬산 아래 첫 동네 마비정 마을은 녹색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마을가꾸기 사업이 한창이다.

국내대표 부동산 포털 www.joinsland.com 이 함께하는 분양 및 매물현장

농장체험하며 돈도 버는 ‘재테크 농장’ 등장 현대토지마을제주복합형커피체험농장 편안한 휴식과 재테크를 접목한 신개념 체 험농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재테크형 농 장을 표방하는 현대토지마을은 소액 투자 로 커피농장 주인이 되는 ‘제주 커피 체험 농장’을 개설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4만5980  규모로 조성될 커피 체험농장은 농장체 험과 숙박 등 여가문화에 재테크를 접목한 최신 복합형 힐링캠프다. 농장에는 커피, 감귤나무와 묘목을 재배 하는 커피재배동, 커피체험관과 다양한 숙 박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존(몽골전통 가옥, 카라반, 텐트존,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커피체험관에는 직접 커피 열매를 볶아 커피를 추출해 마시는 체험 코너를 비롯하여, 인근 3곳의 농장소유 감귤밭에 서의 감귤밭 체험, 초콜릿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심신의 휴식을 취하게 된다. 몽골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온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담소도 나누고, 각 동별 진 행되는 게임을 통해 세대와 이웃 간에 소 통이 되는 체험을 누릴 수 있게 준비된다. 커피 체험농장이 일반 체험농장과 다른 점은 재테크형 농장 이라는 것이다. 체험농장의 분양상품은 패밀리형과 VIP형으로 구분되며. 각 5년 계약으로 패 밀리형(분양대금 400만원)은 감귤밭 33㎡

세종시, 3억원대 사진같은 전원주택 구입가능 금강의아침토지및전원주택 세종특별자치시가 7월 1일에 공식 출범한 다. 세종시는 연기군과 공주시, 청원군 일 부를 흡수한 465로 개발될 예정이고, 오 는 9월에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정 부기관과 국책 연구기관 이전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2014년 정도부터 세종시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전이 마무 리되면 세종시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수는 약 1만명정도로 추산된다. 2030년까지 인 구 50만명의 대표적인 행정도시로 거듭날 제14752호 40판

예정인 만큼 세종시에 모아지는 관심이 늘 어나고 있다. 특히 환경 친화적이면서 중심권 내에 위 치해 있는 전원주택은 차별화된 주거환경 과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세종시에 편입 예정인 금강변에 위치해 있 는 금강의 아침은 세종시 출범에 따른 최 대 수혜단지다. 금강의 아침은 3분거리에 홈플러스와 종합병원이 위치해 생활편의성이 좋고, 교 육환경도 우수하다. 금강변에 위치해 금강 조망이 가능하고, 장군산이 바로 뒤편에 있 어 환경적인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02-2000-5282 [광고] 를, VIP형(분양대금 650만원)은 감귤밭 33 ㎡와 커피농장 33㎡ 등 총 66㎡에 대해 개 인명의 지분등기로 권리를 보장해준다. 한편 농장주에게는 커피농장 체험 및 매년 운영수익금을 지급한다. 이외 매년 제주 항공료 지원 및 감귤선물(7kg 4~8 박스)을 비롯해 저렴한 회원가(1박당 회 원요금)로 농장 내 다양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색 숙박존에 대한 일반여행객 대 상 영업 및 농장 수확물 판매, 일반인 유료 농장체험 등을 통한 수익금을 매월 또는 분기별로 지급한다. 5년 계약 종료시에는 환매 또는 계약 연 장으로 임대수익금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 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고 있 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데에는 두려 움부터 느끼는 이들이 많다. 관련 지식 부 족에 자금 마련까지 산 넘어 산인 탓이다. 하지만 소액 투자를 통해 매월 안정된 임 대수익금까지 보장된다면 노후 준비는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최근 체 험농장이 각광을 받는 이유다. 현대 토지마 을에서 운영할 제주커피 체험농장은 그런 의미에 서 은퇴 세대의 관심을 끌 만하다. 모집문의:1588-1553

주변에는 전원주택촌이 형성돼 있어 일 대가 전원주택단지로 구성돼 있고, 전원주 택 일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연구기관 종 사자들이 많아,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주 거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반적으로 세종시 중심권내에 위치해 편의성과 도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환 경 친화적인 장점까지 더한 만큼 저평가된 상태이다. 금강의 아침의 경우 3.3㎡당 150만원 으로 1필지 495㎡의 경우 약 2억2500만원 선이다. 주택은 1억2000만원~1억7000만원 선으로 건축면적은 109㎡, 138㎡, 184㎡정 도로 볼 수 있다. 향후 완공 시 주변지역까지 포함, 국내 최대의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세종시 이주자 택지와 노은지구 내 전원주 택과 비교하면 약 40%~50%정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개발초기인 만큼 세종시 일대 개 발에 따라 가치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 되며, 세종시 건설이 최대 개발호재라는 점을 볼 때 현 시점에 서 적극적인 관심이 필 요하다. 문의:041-852-5335 041-855-7133

시민단체가 낙동강 둔치에 숲을 조성하자는 청원운동에 나섰다.  경북 구미지역 시민단체인 구미경실련은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 둔치에 남이섬보다 큰 ‘구미숲’을 조성하자는 시민 청원운동을 벌이 고 있다.  27일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시민 1만59명의 서명을 받아 구미숲 조성 시민청원서를 25일 구미시의회에 전달했다.  시민 청원은 구미역에서 6㎞쯤 떨어진 고아 읍 괴평리 낙동강 둔치에 전국에서 가장 큰 규 모인 66만㎡(20만평)의 평지 숲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이 둔치는 낙동강 구간에서 단일 둔치 로는 380만㎡로 가장 넓은 면적이다. 숲은 둔 치 중 북쪽에 조성할 계획이며 남쪽은 현재 축구장·야구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 전체 부 지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숲에 시민들이 좋아하는 메타세콰이어· 은행나무·느티나무 등을 심고 강변을 따라 4.5㎞ 경관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 다. 또 괴평리 구미광역정수장 맞은편 낙동강 하중도(14만5000㎡)에는 청보리와 메밀을 심 어 축제를 하는 공원으로 만들자는 내용도 들 어 있다.  구미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은 “42만 인구 구미시에 제대로 된 공원이 하나 없어 시민들 에게 쉼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미경실련은 고아발전협의회·구미시어린 이집연합회·구미상공회의소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시민 청원운동에 나서 6개월 만에 1 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LG디 스플레이 노조원들이 7000명 가까이 참여하 며 시민단체의 운동을 지원했다.  시민 청원운동이 펼쳐지면서 지난 4·11총선 에 당선된 김태환 의원(구미을)이 구미숲 조

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고, 심학봉 의원 (구미갑)은 구미숲의 규모를 66만㎡에서 100 만㎡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미시도 괴평리 둔치에 도시숲을 조성한 다는 계획을 검토해 왔다. 그래서 남유진 구미 시장은 1만명 서명 소식을 듣고 구미경실련에 격려전화를 했다.  구미시가 시민단체와 다른 게 있다면 거기 다 오토캠핑장과 수상비행장·골프장·마리나 시설까지 함께 유치하자는 구상이다. 남 시장 은 4대 강 사업 이후 구미시내 중앙을 북에서 남으로 40㎞ 흐르는 낙동강을 활용하는 수상 레저관광도시 재창조를 강조하고 있다. 정부 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상비행장 10대 거점도 시로도 선정됐다.  특히 이곳 골프장 조성에 대해서는 구미시 와 시의회·시민단체 등이 견해를 달리한다. 시 의회가 지난해 말 구미시가 편성한 낙동강 둔 치 활용 용역비 예산 12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 도 그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구미시 김석동 건설도시국장은 “시민단체의 숲 조성은 좋은 안으로 받아들인 다”며 “6억3000여만원을 들여 둔치 활용의 마 스터플랜을 세운 뒤 공청회를 거쳐 시민들 뜻 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둔치에 숲을 조성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반대 세력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 

송의호기자 yeeho@joongang.co.kr

개발 묶인 비산2·3동 산뜻하게 바뀐다 <대구>

주택가 담장 단장하고 지붕 개량 인근 달성토성엔 둘레길·박물관 대구 달성공원 옆 서구 비산 2·3동 일대의 주 택가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대구 서구청은 2013년부터 5년간 100억원 을 들여 달성공원 주변 11만㎡의 주택과 골목 길 등을 정비하는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사 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 토해양부가 주관하는 ‘2013년 도시활력증진 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서구청이 낸 사업계획 이 선정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이 사업에는 달성토성 둘레길 조성, 도자기박물관 조성, 시 설개선 작업이 포함돼 있다. 우선 달성공원 외곽 도로를 정비해 둘레길 을 만든 뒤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공원의 외곽을 따라 나 있는 달성토성 옆길(길이 1.2 ㎞, 폭 6∼7m)을 정비한다. 쓰레기를 치우고 길가에 토기 등 예술작품을 새긴 간판 형태의 아트월을 설치한다. 흙으로 축조된 달성토성

경북 최고 장인 5명 선정 목공화훼석공도자기 등 경북도가 ‘최고 장인’ 제도를 도입해 5명을 처음 선정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 조례를 처음으로 시행해 건축·농림·공예 분야의 기술자를 뽑았다.  최고 장인은 ^건축목공의 김범식(70·한국 문화재기능인협회 부회장)^화훼디자인 권미 숙(46·나연꽃꽂이 대표)^석공예 박원용(54·외 동석재 상무)^도자기공예 김재철(53·학산도예

은 국내 성곽 중 가장 이른 시기인 3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학계는 추정한다. 또 도자기 박물관과 한약·리폼의류 등을 만들고 판매하 는 공방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고 담장을 아름답게 꾸미는 등 주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 일대에는 1200여 가구에 2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달성공원 주변은 역사문 화환경 보존지역으로 건축물의 최고 높이가 11m로 제한되는 등 규제가 심해 재개발이나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주택 가운데 상당수는 1950∼60년대에 지어져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사업비는 국토해양부가 50억원을, 대구시 와 서구청이 25억원씩 부담한다. 서구청은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체납 지방세를 징수해 사업비를 마련하기로 했다. 강성호 서구청장 은 “달성토성과 날뫼골(비산동)의 특성을 살 린 테마형 문화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라 고 말했다. 홍권삼기자 honggs@joongang.co.kr

대표)·이정환(58·주흘요 대표)씨 등이다.  김범식 장인은 47년 동안 문화재 수리를 해 왔으며 그동안 130여 곳의 문화재와 건축물을 신축·보수·복원했다.  이들에게는 장인 증서와 함께 매달 30만원씩 5년 동안 1800만원의 기술 장려금이 지급된다.  경북도는 공고를 보고 신청한 후보자 17명 을 놓고 각 분야의 명장·교수·전문가로 구성 된 ‘경북도 최고장인 심사위’를 구성, 장인을 확정했다. 경북도 이범용 기업노사지원과장은 “숙련기술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역 기 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취지의 조례를 처 음 시행했다”고 말했다. 송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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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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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과천에선  미술관이 가장 뜨겁다

현대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 2·3층 회랑에선 조각·공예 소장품전 ‘비밀의 숲’이 열리고 있다. ‘남는 공간의 죽은 전시’였던 소장품전이 달라졌다.

프랑스에서 활동한 이응로(1904∼89) 화백 은 앵포르멜(비정형 추상)이라는 당시 서구 미술사조와 결부된 작업을 하면서도 캔버 스에 한지를 찢어 붙였다.  단색조 추상화로 이름난 정창섭(1927∼ 2011) 서울대 교수는 1970년대 민족기록화 ‘을지문덕’도 그렸다. 19세기 나폴레옹을 그 린 자크 루이 다비드식의 고전주의 화풍으 로 살수대첩의 영웅을 미화했다.  민중미술가 이종구(57) 중앙대 교수는 양 곡부대에 농민의 얼굴을 그렸고, 강원도 태 백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황재형(60) 씨는 탄광의 월급 영수증에 광부의 얼굴을 목판 화로 찍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 3·4전시실에 서 열리는 소장품 특별전 ‘한국 근대미술_ 거대서사Ⅰ’에 나온 작품들이다. 140여 점의 서로 다른 회화·조각이 오롯이 한국적 정체 성을 보여준다. 박미화 학예연구사는 “추상

이든 구상이든, 시대 사조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것은 그리는 이나 보는 이나 한국적 정 체성에 골몰했다. 시대를 반영하고 민중의 소리를 담으면서도 한국적 정체성이라는 큰 담론이 일관되게 한국 현대미술의 저변에 흐르고 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국내 유일의 국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이 달라졌다. ‘소장품을 연구하고 그걸 전시 로 보여준다’는 미술관의 본령에 한층 다가 갔다. 그 동안은 소장품 6800여 점의 존재감 이 약했다. 2년에 한 번 꼴로 추상미술·구상 미술, 혹은 한국화·서양화 등 장르별로 연대 기적으로 늘어놓았을 뿐이다. 과천 본관의 2·3층 긴 회랑과 너른 전시실을 그렇게 구색 만 갖췄다. 전시가 미술계 안팎에 일으키는 파장은 거의 없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배. 미술관은 최근 과천 본관과 덕수궁미술관에서 7개의 소장품 특별전을 개막했다. ‘거대서사’전 외

“구색만 갖춘 전시 이젠 그만” 6800여 작품 테마별 나눠 조각·사진·판화까지 망라 덕수궁선 근대미술전 열어

에 2·3층 회랑에선 조각전 ‘비밀의 숲’, 사진 전 ‘침묵의 이미지’, 미디어 아트전 ‘윌리엄 켄트리지&크리스티앙 볼탕스키’, 그리고 판화·드로잉 소장품전까지 망라했다.  현재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남아프 리카 공화국 출신 윌리엄 켄트리지, 독일 사진가 토마스 스트루스와 칸디다 회퍼 등 ‘이런 소장품도 있었네’ 싶은 것도 있다.  덕수궁미술관 역시 석 달간의 시설공사 를 마치고 근대 중심의 미술관으로 재개관 했다. ‘향(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특별전’ 과 함께 소장품전 ‘한국 근대미술: 꿈과 시’ 를 열고 있다. 애초의 설계대로 천장의 채광 을 살린 석조전 2층에서 오지호의 ‘남향집’,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 박수근의 ‘할아버 지와 손자’ 등을 볼 수 있다. 암울했던 시절, 근대인들의 꿈을 담은 그림과 당시의 시가 어우러졌다.  정형민 관장은 “과천 본관은 소장품 중심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전체적 흐름을 조망 할 수 있는 전시를 열며, 덕수궁 미술관은 한국 근대미술 전문공간으로 특성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시품은 반년 주기로 교체 될 예정이다. 무료. 02-2188-6000.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사진 소장품전 ‘침묵의 이미지’에 나온 토마스 스 트루스(58)의 ‘파라다이스, 브라질’(2001).

광기에서 코믹으로  즉흥적 감정에 충실하죠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구자홍 감독, 다음 달 12일 개봉)를 보고 나면 “윤제문이 아니 었으면 어쩔 뻔 했어”라고 할 법하다. 영화 는 안정된 생활이 지상목표인 10년차 7급 공 무원 한대희(윤제문)가 우연한 기회에 인디 밴드 멤버가 되는 일탈을 겪으며 자아를 찾 아간다는 스토리다.  이 단순한 영화를 코믹하면서도 가슴 뭉 클하게 끌고 가는 일등공신은 윤제문이다. 광기에 눈알을 희번덕거리거나(드라마 ‘더 킹 투하츠’),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방을 얼 어붙게 하는(영화 ‘비열한 거리’) 윤제문의 모습은 잊어도 좋다. 나지막한 목소리와 미 세한 표정변화만으로 소���민의 무기력함과 일탈의 간절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당신은 정말 잘 살 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윤제문의 첫 주연작이니, 연기변신이니 요란하지만, 그는 늘 그랬던 것처럼 “재미있었다”며 담 담하게 말했다.

 -주인공 대희가 일탈했다가 결국 현실로 돌아

윤제문은 두 얼굴을 가졌다. 광기망상의 악당

 -두 번째 주연작 아닌가.

 -‘우아한 세계’(2007) 이후 조폭 연기를 안 하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7급 공무원(영화

 “‘이웃집 남자’(2009)가 첫 주연작이지 만, 흥행하지 못해 알려지지 않았다. 조연 이든 주연이든 시나리오가 재미있고, 해보 고 싶은 캐릭터라면 하는 거다.”

고 있는데.

신 스틸러   윤제문

 신작, 일탈 꿈꾸는 공무원 역할  사실 연기 자체가 일탈이잖나  조폭 이미지 강해 사양했는데 ‘전설의 주먹’서 또 하게 됐다 

‘나는 공무원이다’)으로 변신했다. 드라마 ‘뿌 리깊은 나무’와 영화 ‘그림자 살인’에선 상반된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했다. 제14752호 40판

신인섭 기자

오는 설정이 진부하지 않나.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일탈을 꿈꾼다. 대 부분 일탈의 대가를 치르며 현실로 돌아오지 만, 일탈의 경험은 평생 가슴에 묻고 산다.”  -대희처럼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지 않나.

 “고교 때 클래식 기타를 쳤고, 졸업 후에는 대금도 배웠다. 대금소리에 빠져 국악학원에 갔는데 이생강 선생님이 하는 곳이더라. 음악 이 밥벌이 수단은 아닌 것 같아 그만뒀다. 하 지만 여전히 음악을 사랑한다.”  -영화처럼 일탈을 꿈꾼 적이 있나.

 “연기 자체가 일탈이지 않나. 늘 안 가본 길을 가는 거고, 다른 사람이 되니까. 일상 에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  -이번 영화에서 아쉬웠던 점은.

 “대희가 음악에 맞춰 혼자 춤추는 엔딩신 은 오버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더킹 투하 츠’의 악당 김봉구 역도 줄곧 비현실적 캐릭 터로 몰고 갔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

 “‘비열한 거리’ ‘열혈남아’ ‘우아한 세계’ 가 잇따라 개봉하면서 조폭 이미지가 강해 졌다. 조폭 전문이라는 말마저 듣고서 관련

캐릭터를 고사했는데, 지금은 시나리오만 좋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전설의 주먹’ (강우석 감독)에선 한 물 간 건달로 나온다. 조폭 연기로의 복귀라 할까.”  -상반된 캐릭터를 잇따라 연기했는데.

 “재미있으니까 어렵지 않다. 현장을 믿고 나를 믿는다. 아무리 머릿속에 구상을 해도 현장에 가면 달라진다. 감독·배우들과의 교 감에서 새로운 게 나온다. 도살장 세트에 가 서 소품을 만져보고 공기를 느껴야 백정 가 리온(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이 되는 거다. 연기는 라이브다. 즉흥적인 감정에 충실해 야 한다.”  -‘괴물’ ‘마더’에 출연, 봉준호 감독이 아끼는 배우로 알려졌다.

 “연극할 때부터 나를 잘 봤던 거 같다. ‘살 인의 추억’ 때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마땅한 배역이 없어 못했다고 하더라. 봉 감독이 임 필성 감독에게 나를 추천해 ‘남극일기’(2005) 에 출연했는데, 그 이후로 배역이 많이 들어 왔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신 스틸러(Scene Stealer)=영화·드 라마에서 독특한 개성으로 주연 이 상으로 주목받은 조역을 말한다.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 2012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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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40자에 녹인 나만의 문학세계, 트위터러처 <트위터+문학>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문 학을 품었다. 최근 트위터를 이용 해 문학 작품을 즐기는 트위터러처 (twitterature·트위터 문학)가 진화 하고 있다.  트위터러처는 트위터(twitter)와 문학(literature)을 합성한 신조어 다. 지난해 말부터 트위터 공간에 ‘문학 봇(bot)이 활성화되면서 새롭 게 등장한 용어다. 문학 봇이란 미 리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에서 특정 문학 작품을 팔로어에게 자동 발송 하는 트위터 계정을 뜻한다. 시인 기형도(@KiHyoungDo_Bot)·김 수영(@kim_sooyung_bot)·백석 (@ paikseok) 봇 등이 수천 명의 팔 로어를 거느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날로그 활자와 디지털 매체의 조 합인 셈이다.  사실 이러한 문학 봇은 트위터 공 간에서 ‘읽는 문학’을 정착시킨 측면 이 있다. 평소 문학 작품을 접하기 힘 든 직장인 등에게 손쉽게 문학에 접 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러나 문학 봇은 어디까지나 일 방적으로 문학 작품을 전달하는 기 능에 그쳤다.   나는 시인이다 =트위터러처는 최근 이러한 ‘읽는 문학’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트위터를 활용해 직 접 문학을 창작하는 ‘쓰는 문학’으 로 그 영역이 확장되는 양상이다.  트위터를 문학 창작의 공간으로 활용한 ‘트위터 백일장’이 대표적 이다. 문학동네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간 ‘트위터 백일장’ 을 펼치고 있다. 안도현 시인의 트위 터 계정(@ ahndh61)으로 140 자 이내의 짧은 시를 보내 면, 안 시인이 심사해 매 일 1등과 2등을 발표하는 방식이다. 하루 평균 응모 작이 50건을 넘어설 정도 로 반응이 뜨겁다. 지하철 포교게 시판 을 운영

하는 시민단체인 풍경소리도 트위 터 계정(@ pgsorinet)으로 좋은 글 귀를 공모 중이다. 매월 두 편씩 뽑 아 전국 지하철역과 철도역 등에 게시한다.  안 시인은 “트위터는 한 번 쓸 때 140자 이내로 글자수가 제한되므 로 짧은 시를 전달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 는 소통의 공간인데, 그 소통이 문 학을 매개로 이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러처는 사실 해외에선 이 미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이 이뤄 지고 있다. 2009년 5월 영국 런던 에선 지하철 출퇴근자를 대상으로 ‘위대한 영국의 여름’이라는 주제 의 트위터 시 짓기 대회가 열렸다. 출근길에 140자 이내의 시를 써서 전송하면 지하철역 전광판에 전시 되는 방식이다.  단테·셰익스피어도 변용=같은

문학동네, 한 달간 시 백일장

안도현 시인 트위터 보내면 응모작 중 매일 1·2위 발표 외국서도 형식 실험

일본, 고유의 하이쿠 접목 영국, 지하철 시 짓기 대회

해 미국에선 시카고 대학 재학생들 이 단테·셰익스피어·스탕달·조앤 롤 링 등의 작품을 140자 이내의 글자 로 된 20개 문장으로 압축한 트위 터러처: 트위터로 다시 쓴 세계 명 작(펭귄북스)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비극 등 고 전부터 해리포터 등 현대 장르 소설 까지 80여 개의 문학 작품을 마치 트위터를 쓰듯 발랄한 문장으로 압 축한 독특한 형식이다. 예컨대 햄릿의 유명한 대사 ‘사 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 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는 ‘2bornt2b?’와 같은 재치 넘치는 한 줄짜리 문장으로 압축된다.  일본에서는 일본 고유의 시 형 식인 하이쿠(俳句)를 트위터에 접 목한 ‘트와이쿠(twitter+haiku)’ 가 대표적인 트위터러처로 자리잡 고 있다. 5·7·5의 17음으로 이뤄진 단시형(短詩形) 문학인 하이쿠는 140자로 글자수가 제한되는 트위 터에 적합한 문학 형식이다. 기존 문학 장르가 트위터를 통해 재탄 생한 사례다.  문학평론가 김응교 교수(숙명여 대)는 계간지 ‘작가들’ 여름호에 기 고한 ‘트위터러처, SNS시대의 문 학’이란 글에서 “트위터 문학을 통 해 작독가(作讀家)가 탄생했다”고 진단했다. 작독가란 트위터를 통해 독자의 반응을 살피고, 글을 수정하는 적 극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책을 내는 저자를 뜻한다.  김 교수는 “트위터의 경우 짧은 140자 안에 문학의 맛을 전해야 하 기 때문에 내용을 응축시키는 과정 에서 강조·과장·은유·풍자·유며 등 다양한 문학적 표현이 활용된다. 하이쿠처럼 트위터 형식을 문학에 침투시켜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분석했다. 정강현 기자

안도현

fon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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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판소리·해금 어우러져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문학동네 주최 트위터 백일장 수상작

@hosu0820(김호수)

“사막 전선줄이 하늘을 긋는다 도로는 지평선을 점 령했다 기다림은 몇 번의 신호음으로 해결되고 감정 은 0과1로 오간다 장마가 오더라도 결코 싱싱할 수 없는 걸음걸이들 모두가 달고 다니는 메마른 부스러 기들 그래, 우리는 모두 사막에 산다” -6월 25일 1등

@hittaek(강기택)

“벚나무 한그루 없는/내가 사는 곳까지/벚꽃들이 내려앉고//내 생각 한번이 없는/그대 마음 속으로/ 내 마음이 내려앉고//벚나무들 모여 있는/그대 사 는 곳으로/내 무릎이 내려앉고//그대 온 흔적이 없 는/내 마음 구석까지/분홍빛이 내려앉고” -6월 24일 1등

@Rimbaud1110(김희수)

“봉오리진 꽃과/몽우리진 종기//노란꽃술로 채워 진 향기와/누런고름으로 키워진 독기//때가 되면 개화하는 너와/때를 몰라 곪아가는 나는//그 태생 은 다르나/그 욕망은 같으니//비와 햇살과 바람 따 위 너가 가져가되/나에게 비수와 바늘과 꼬챙이를 -6월 23일 1등 꽂아라”

한국 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와 소 통하는 단체들의 활약을 한자리에 서 볼 수 있는 축제가 다음 달 3~21 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펼쳐 진다.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 를 줄여 만든 ‘여우락(樂) 페스티 벌’이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세 배 이상 커 졌다. 재일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예 술감독을 맡았다. 재즈·한국음악의 명인이 함께 꾸미는 ‘조상이 남긴 꿈’, 소리꾼 이자람의 젊은 판소리 ‘사천가’, 정가악회의 낭독음악극 ‘모래극’,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 민아의 토크 콘서트, 해금 솔로이스 트 꽃별의 스프링가든 콘서트, 국립 국악관현악단의 피리 3중주 ‘피리, 셋(set)’ 등이 관객과 만난다.  매 공연(각 2만~3만원) 따로 예매 해야 한다. 야외 문화광장에서는 밴 드 억스(AUX), 민속악회 수리, 자 유국악단 타니모션 등의 공연을 무 료로 즐길 수 있다. 21일 오후 4시에 는 모든 연주팀이 함께하는 페스티 벌의 하이라이트 ‘여우락 콘서트’ 도 열린다. 양방언 감독은 “일반인 과 음악인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 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2280-4114.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ilgoo@joongang.co.kr 국악실내악단 정가악회의 낭독 음악극 ‘왕모래’의 한 장면.

[사진 국립극장]

40판 제14752호


A28 28 건축가 피를로냐 스포츠 스포츠

6월 28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8일 목요일 

2006 월드컵서 독일에 패배 안긴 바로 그

<이탈리아>

안양, 다시 축구다 LG 떠난 지 10년, 프로구단 구상 내년 2부 참가 후 1부 승격 도전

이탈리아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가 15일(한국시간) 열린 유로 2012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포효하고 있다.

불패의 클로제냐

[포즈난(폴란드) 로이터=연합뉴스]

A매치서 그가 골 터뜨리면 진 적 없어

<독일>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23일(한국시간) 열린 유로 2012 그리스와의 8강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손가락을 치켜든 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내일 새벽 유로 2012 4강 대결

설계대로 경기 풀어가는 피를로 “이탈리아는 살아 있다, 잘 봐라” 6년 전 패배 갚겠다는 클로제 “선발이든 교체든 결승에 간다”

제14752호 40판

6년 만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4강에서 격돌한 이 탈리아와 독일이 결승 길목에서 또 만났다.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 장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이 그 무대다. 6년 전 서로에게 창 을 겨눈 두 선수, 이탈리아 미드필더 안드레 아 피를로(33·유벤투스)와 독일 공격수 미 로슬라프 클로제(34·라치오)도 그라운드에 서 재회한다.  이탈리아 팬들은 피를로를 ‘건축가’라 부른다. 잘 만들어진 설계도면에 따라 경기 를 술술 풀어간다는 의미다. 사비 에르난데 스(32·스페인)의 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 두(27·포르투갈)의 무회전 슛을 겸비한 선 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4전 전승으로 4강에 오른 독일 도 피를로 이름만 나오면 걱정부터 한다. 6 년 전 쓰라린 아픔을 안겼기 때문이다. 피 를로는 독일과의 2006년 독일 월드컵 4강에 서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그림 같은 ‘노 룩 패스(No look pass)’로 파비오 그로소(35)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독일 언론은 당시 ‘피를로의 패스가 독일을 공

포로 몰아넣었다’고 보도했다. 6년이 흘렀 지만 피를로는 여전히 독일의 경계 대상 1 호다. 독일 미드필더 메주트 외칠(24)은 “이 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스페인과 비긴 강 팀이다. 피를로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 를 막지 못하면 독일도 결승에 나갈 수 없 다”고 말했다.  최근 상대 전적도 이탈리아가 우세다. 이탈리아는 1996년부터 독일을 상대로 3 승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96년 징크 스가 시작된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안드레 아스 코프케(50) 독일 대표팀 골키퍼 코치 는 “피를로는 건방질 정도로 뛰어난 선수 다. 독일은 앞선 다섯 차례 경기를 반복해 선 안 된다”고 말했다. 피를로는 “내 관심 은 오직 4강 독일전이다. 이탈리아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필승 출사 표를 던졌다.  독일은 ‘무패의 보증수표’ 클로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클로제가 골을 넣은 A 매치 45경기에서 독일은 한 번도 지지 않았 다. 39승6무다. 그가 A매치 120경기에서 넣 은 64골 대부분이 승리를 불러왔다고 보면 된다. 2002년부터 세 차례 월드컵에서 총 14

[그단스크(폴란드) AP=연합뉴스]

골을 넣은 클로제는 유독 유로와는 인연이 없다. 유로 2004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두 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며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봤다. 유로 2008에서도 준우승 을 했지만 루카스 포돌스키(27)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겨 2골에 그쳤다.  유로 2012에서도 월드컵 때처럼 주연은 아니다. 하지만 클로제는 우승을 위해 벤치 멤버도 감수하고 있다. 동료를 독려하고 선 수단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유로 2012 초반에는 조커로 뛰었지만 그리스와 8강전 에 선발로 나와 4-2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 을 꽂아 넣었다. ‘클로제 골=불패’ 공식도 이어졌다.  클로제는 선발이든 조커든 관계없이 신 인처럼 열심히 뛰어 2006년 독일 월드컵 4 강에서 당한 패배를 갚겠다는 각오다. 클로 제는 “선발과 교체 선수는 감독이 결정한 다. 감독의 결정에 따르는 게 우승을 위한 길이다”라며 “6년 전 일은 다 잊었다. 나는 유로 2012에 출전하고 있다. 이탈리아를 누 르고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도네츠크(우크라이나)=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경기도 안양시가 축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2003년 지역 연고 클럽 안양 LG(FC 서울의 전신)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긴 이후 10년 만이다. 구체적인 비전도 정했다. 2013 년에 출범하는 프로 2부리그에 참가하는 것 이 목표다.  프로구단 창단을 준비 중인 안양시 비전 기획단은 우선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프 로 2부리그 클럽을 만들 계획이다. 초창기 에 흑자를 내기 어려운 현실, 여러 가지 시 행착오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팀 이 재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3~5년 후쯤 주 식회사 형태로 전환한 뒤 본격적으로 1부리 그 승격에 도전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민들은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해 긍정 적이다. 지난해 6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 로 한 여론조사 결과 82.5%가 ‘축구단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 왔다. 그뿐만 아니라 ‘창단 과정에서 시민 공모주를 발행하면 구입할 의향이 있는가’ 란 질문에 37.8%의 시민이 ‘그렇다’라고 답 했다. 26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안양 FC 창단 공청회에는 당초 예상을 두 배 가 까이 뛰어넘는 900여 명이 찾아와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창단의 관건은 결국 돈이다. 2부리그 클 럽은 매년 40억~50억원가량의 예산이 필 요하다. 지역에 이렇다 할 대기업이 없는 안 양시가 이 돈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관 건이다. 김진호 안양시 비전기획단 팀장은 “올해 창단하는 2부리그 클럽의 경우 프로 연맹의 지원과 스포츠토토 분배금, 선수 드 래프트 우선권 등으로 30억원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창단 첫해엔 20억원 안팎의 시 지원금이 필요하지만 매년 지원 금의 규모를 줄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하나 넘어야 할 벽은 시 의원들의 정치 적 성향이다. 22명의 시의원 중 창단을 지 지하는 민주통합당 의원이 11명,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9명이다. 각 1명씩인 통합 진보당과 무소속 의원도 반대 쪽에 서 있 다. 정확히 11 대 11이다. 다행스러운 건 공 청회 이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안양시 모 관계자는 “새누리당 의 원들 중 창단을 지지하는 쪽으로 선회한 인 사들이 생긴 것으로 안다. 현재 분위기라면 표결로도 창단할 수 있지만 가급적 만장일 치 형태로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양시는 다음 달 3일 시 예산결산위원회 에 프로구단 창단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여기서 통과되면 5일 본회의를 통해 창단 여부가 결정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감이 좋다, 진종오 한화회장배 사격 2관왕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 종오(33·KT)가 런던 올림 픽 전 마지막 실전무대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 다. 진종오는 27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5점을 쏴 본선 592점을 합쳐 692.5점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50m 권총 에서도 우승했던 진종오는 공기권총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올림픽을 앞두고 무 르익은 실전 감각을 과시했다. 이대명(경기 도청)이 686.8점(586+100.8)으로 2위를 차지 했고 김장수(정선군청)가 681.4점(581+100.4) 으로 3위에 올랐다. 진종오와 함께 런던 올림 픽에 출전하는 최영래(경기도청)는 679.9점 (583+96.9)으로 4위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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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2012년 6월 28일  2012년 6월 목요일 28일 목요일

찬호·병현이 다툽니다, 몸에 맞히는 공 1·2위

MLB 스타일대로 몸쪽 많이 던져 보크 논란 일으키는 것도 공통점

박찬호

김병현

야구는 어디서나 똑같은 야구다. 하지만 나 라마다 관습과 문화의 미묘한 차이는 있다. 해외에서만 뛰다 올 시즌 한국무대로 온 박 찬호(39·한화)와 김병현(33·넥센)을 보면 알 수 있다. 주로 미국에서 뛴 두 선수는 국 내 투수들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피칭을 하 고 있다. 타자 몸쪽을 과감히 공략하며 우 위를 점하는 것이다.  몸에 맞는 공 기록을 보면 박찬호와 김병 현의 몸쪽 공략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김 병현은 26일 현재 몸에 맞는 공이 9개로 리 그 1위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박찬호도 최근 5경기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내주는 등 7개로 김진우(KIA)와 함께 공동 2위다.  김병현과 박찬호가 몸에 맞는 공이 많 은 것에 대해 야구 전문가들은 결정구로 몸쪽 승부를 즐기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기질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 병현은 플로리다 소속으로 뛰던 2007년 내셔널리그 몸에 맞는 공 1위(16개)였다. 이 중 13개가 왼손 타자를 맞혔다. 오버핸 드 투수보다 왼손 타자에게 약점이 있다고 평가받는 언더핸드 투수여서 왼손 타자 를 상대로 더욱 적극적으로 몸쪽 승부를 펼친 것이다. 박찬호 역시 LA 다저스에서 뛰던 2001년 내셔널리그 몸에 맞는 공 1위 (20개)였다.  똑같이 보크 논란을 일으킨 점 역시 한 국과 미국 야구의 차이 때문이다. 박찬호 는 지난달 5일 대구 삼성전에서 4회 말 1 사 23루에서 감상수 타석 때 투구판에 발 을 딛고 있는 상태에서 공을 놓쳐 보크 판 정을 받았다. 당시 박찬호는 “정확한 규정 을 알고 싶다”고 항의했다. 결국 최규순 구 심으로부터 “주자가 누상에 있는 인플레

이 상황이었다. 투수판을 밟으면 무조건 투구동작으로 간주한다”는 설명을 듣고 보크를 인정했다.  김병현도 26일 목동 두산전에서 3회 초 무사 1루에서 최주환 타석 때 주자 고영민 을 수시로 견제했다. 이때 김진욱 두산 감 독은 김병현이 세트 포지션에서 축이 되는 오른발을 투구판에서 살짝 떼었다 다시 밟 고 던지는데, 이는 주자를 현혹하고 견제 시 타이밍을 뺏을 여지가 있기에 보크라고 주 장했다. 심판진은 김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 이지 않았다. 대기심으로 있던 최규순 심판 원은 “두산 측 항의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김병현이 발을 살짝 떼었다가 다시 투구판 을 딛고 던지는 것은 일관성 있는 습관이라 보크라고 보기 어렵다. 발을 떼는 높이가 눈에 띌 정도면 보크로 지적할 수는 있다” 고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일본 골프 잡으러 대한해협 건넌 한국 내일부터 남자 국가대항전 최경주(42·SK텔레콤)·양용은(40·KB금융 그룹) 등 에이스가 빠진 한국 남자골프가 일본으로 날아갔다.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 가대항전인 2012 밀리언야드컵을 위해서다. 이 대회는 세 차례(2004·2010·2011년) 모두 한국에서 열렸다.  29일부터 사흘간 나가사키현 패시지 긴 카이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가 한국으로서는 첫 원정 경기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그 러나 한국이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은 정예 멤버로 똘똘 뭉친 반면 한국은 남자프로골프협회 (KPGA)의 회장 공석과 집행부 내홍으로 베스트 멤버를 내지 못했다. 일본남자골프 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급히 투입했다.  한국대표팀의 조태운(71) 단장은 “현지 코스와 상대 선수를 잘 알고 있는 일본파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10명의 대표팀은 김도훈(23), 허석호(39), 장익제(39), 류현유(31), 이동환(25), 조민규 (24) 등 일본파와 강경남(29), 박상현(29), 홍순상(31), 최호성(39) 등 국내파로 구성됐 다. 일본은 올해 세 번째 출전하는 이시카 와 료(21)와 일본 투어 통산 18승의 다니구 치 도루(44) 등 관록파가 출전한다.  J골프가 사흘간 경기를 생중계한다.

몰려든 취재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훈련에 몰두하는 양궁 대표선수들.

[뉴시스]

시끌벅적 미디어데이 훈련용 삼은 양궁대표 올림픽 겨냥, 잇단 이색 연습 런던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맞아 몰려 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27일 태릉 선수촌. 금메달 후보인 양궁 대표팀은 외부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전 10시부터 훈련 에 열중했다. 선수들은 훈련 도중 사선 옆으 로 불려나와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다 른 선수들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활시 위를 당겼다. 양궁 대표팀은 미디어데이에서 의 소음과 낯선 환경도 훈련으로 여겼다.  양궁 대표팀은 지금까지 각종 이색훈련 을 해왔다. 관중이 몰린 야구장 훈련을 비 롯해 최전방 철책근무, 번지점프, 한라산 등반, 해병대 체험 등 극기훈련도 마다하지 않았다. 일부러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와 남해를 찾아 훈련을 이어갔다. 어떠한 환경 에서도 긴장감을 떨치고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함이다.  각종 이색훈련은 이번 대회부터 바뀌는 제도에 적응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 다. 이번에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세트제가 실시된다. 이전까지는 총점으로 승부를 가 렸던 데 반해 런던 올림픽에서는 세트별 승 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총점에서 앞서더라 도 세트별 승점이 뒤지면 경기에서 패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꾸준히 잘 쏘는 것 보다는 한 발을 집중력 있게 쏘는 게 무엇 보다 중요하다.  장영술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이번 올 림픽은 세트제로 바뀌었다. 긴장감이 고조 된 상황에서 가슴이 벌렁벌렁할 때 어떻게 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다 음 주 강원도 원주의 한 군부대에서 관중 500명을 모아놓고 국내 실업팀 우수 선수 들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다이제스트 추신수 3타수 1안타  팀은 4연패 빠져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27일(한국시간) 뉴욕 양 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볼넷을 기록했 지만 팀은 4-6으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K-리그 올스타전, 하나은행서 후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과 후원 협약을 맺 어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경기의 공식 명칭으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를 쓰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오늘의 스포츠 스코어보드

◆프로야구 ^KIA-LG(잠실·MBC SPORTS+)

^두산-넥센(목동·SBS ESPN) ^SK-삼성(대 구·KBS N) ^한화-롯데(사직·XTM·이상 오후 6 시30분)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4-6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7-3 볼티모어

◆프로축구 상주-서울(상주시민구장·오후 7시)

 피츠버그 4-5 필라델피아

◆사격 한화회장배 전국대회(창원종합사격장·오전

 애리조나 1-8 애틀랜타

9시)

 밀워키 3-4 신시내티

◆복싱 전국종별 아마추어선수권대회(충주실내체

 세인트루이스 5-2 마이애미

육관·오전 11시) ◆테니스 인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인천시립코트) ◆승마 광복67주년기념 전국승마대회(전북 장수승

마장·오전 9시)

 토론토 1-5 보스턴

어, 헬멧이  성이 같은 두 명의 페냐(Pena)가 헬멧이 튕겨 나갈 정도로 충돌했다.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의 카를로스 페냐(오른쪽)가 27일(한국시

 샌디에이고 3-5 휴스턴

간)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1회 초 포수 브레이언 페냐를 밀쳐내고 홈으로 돌진하고 있다. 캔자스시티가 8-2로 이겼다.

 뉴욕 메츠 3-5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AP=연합뉴스]

오늘의 운세 6월 28일(음력 5월 9일) 상세내용 및 역술상담 www.jlife.com 접속(점&예언 조규문 www.esazu.com 02-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36년생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 48년생 시 대의 흐름에 맞출 것. 60년생 현실에 안주 하기보다 는 미래지 향적일 것. 72년생 정 적이기보다 는 조금 은 역동적일 것. 84년 생 취미생활에 관심 을 가져볼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東北

37년생 적은 돈 쓰는 것을 너무 아끼지 말 것. 49년생 2보 전진 을 위해 1보 후퇴. 61 년생 계획과 현실은 다를 수도 있다. 73년 생 세상에서 믿을 사 람은 자신뿐이다. 85 년생 자신을 돌아보 는 시간.

재물 : 좋음 건강 : 양호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

38년생 돈을 쓰는 즐 거움이 생길 듯. 50년 생 노력한 곳에서 이 익이 발생할 수도. 62 년생 돈이 되거나 유 익한 일이 생길 수도. 74년생 이심전심. 마 음이 통하게 될 듯. 86년생 소통의 자리 생길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39년생 사람 미워하 지 말고 정도 주지 말 것. 51년생 마음에 안 들어도 내색하지 말 것. 63년생 서바이벌. 치열한 경쟁상태. 75 년생 실력의 향상만 이 살길이다. 87년생 윗분의 말을 믿고 따 를 것.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무지개 길방 : 東

40년생 조금은 지루 한 하루가 될 수도. 52년생 무리하지 말 고 현실에 충실할 것. 64년생 육류보다는 채소와 과일을 섭취 할 것. 76년생 진행하 는 일을 수정할 수도 있다. 88년생 먹을 복 이 생길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1년생 예상이나 직 감이 맞아떨어질 수 도. 53년생 계획하고 준비한 일 실행하기. 65년생 할 일은 자신 감 갖고 진행. 77년생 막힌 것이 풀리고 어 려운 것 해결. 89년생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2년생 작은 것이 모 여 큰 것이 되는 법. 54년생 새로운 것이 나 유익한 일을 알게 될 수도. 66년생 노 력한 보람이 생길 듯. 78년생 애정운 상승. 배우자나 이성에게 인기. 90년생 인기 상 승. 시선 집중.

재물 : 보통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東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기쁨 길방 : 東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南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신기루 길방 : 東

43년생 즐거움 속에 시간이 빠르게 흐를 듯. 55년생 고민거리 가 해결될 듯. 67년 생 괜찮은 만남 생기 거나 식사 자리 생길 듯. 79년생 가운데서 중간자 역할을 할 수 도. 91년생 실력 업그 레이드됨.

32년생 먹을 복 생길 듯. 과음·과식 조심. 44년생 여행과 관광 에 관련된 일이 생길 수도. 56년생 변화하 는 상황에 능동적으 로 대처. 68년생 이 사에 관심 생길 수도. 80년생 다른 분야에 관심 생길 듯.

33년생 잊을 것은 잊 고 정리할 것은 정리. 45년생 대접을 받거 나 대접을 할 수도. 57년생 신뢰감이 생 기고 대화가 통할 듯. 69년생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잡생각 생길 듯. 81년생 시간을 잘 활용하기.

34년생 자녀라도 마 음에 안 들 때가 있는 법. 46년생 감정으로 하지 말고 이성적으 로 할 것. 58년생 예 상보다 오래 걸릴 수 도. 70년생 업무가 늦 은 시간까지 진행될 수도. 82년생 인간관 계로 고민.

35년생 생각이 많아 지고 복잡해질 듯. 47 년생 서류나 문서와 관련된 일이 생길 수 도. 59년생 직접 하지 말고 적임자에게 맡 길 것. 71년생 매사에 꼼꼼하고 신중할 것. 83년생 소문과 실체 는 다를 듯.

40판 제14752호

‘togoYa 투고야’란... 종이로 인쇄된 togo 메뉴의 다양한 음식들을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메뉴판’입니다. 흑백사진과 글자위주의 레터지에 복사, 인쇄한 ‘고객이 뽑은 최악의 togo메뉴’를 대체할 최첨단의 전자메뉴 ‘togoYa투고야’는 고객들에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음식주문의 신선하마을, 사장님께는 일손절감과 고객의 빠른 회전으로 매출증대를 보장하며 덤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되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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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기획 사람·기획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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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 영국 런던 타워브리지

유니세프 친선대사에 작가 신경숙씨 임명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49)이 2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의 친선 대사로 임명됐다.  신경숙은 1993년부터 18년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한 고(故) 박완서에 이은 두 번째 문인 친선대사다. 향후 지구촌 어린 이를 위한 원고 집필, 현지 방문, 유니세프 자선행사 참석, 공익광고 출연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신경숙은 “어린이를 돕는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박완서 선생님 께서 생전 친선대사로 활동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그분처럼 인내심 있고 따뜻하게 해낼 수 있을지 염려도 되고 책임 감도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인세 기부 등을 통해 꾸준히 어려 운 이들을 도와온 작가는 지난 2월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을 받았을 때도 상금 전 액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친 선대사로는 신경숙과 영화배우 안성기, 첼 리스트 정명화 등 3명이며 정명훈 서울시립 교향악단 예술감독과 김연아 선수는 유네 세프 국제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 활동한 해외 인사 로는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대표적이다. 헵번은 1987년 친선대사에 임명된 뒤부터 1993년 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소말리아, 방 글라데시,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 세계 곳 곳의 빈곤한 지역을 다니며 어린이들의 열 악한 상황을 전 세계에 호소했다. 우리나라 도 625 직후 유니세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강현 기자 foneo@joongang.co.kr

신경숙씨가 27일 서울 창성동 유니세프 한국위원 회에서 친선대사로 선정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14752호 40판

종이에 먹펜, 4158㎝, 2012

 1000t의 다리  번쩍 들어올려  ‘여왕께 충성’

올해로 즉위 6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여 왕을 위해 영연방 53개국에서 온 1000여 척 의 배가 템스 강 서쪽에서 런던 타워브리지 까지 수상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타워브 리지는 다리를 올려 여왕이 탄 로열바지선 을 환영했고, 다리 상단에서는 화려한 불 꽃놀이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타워브리 지는 런던의 상징입니다.  호레스 존스의 설계로 1894년 완공한 타 워브리지는 양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도개 교입니다. 두 개의 큰 탑 사이에 놓인 1000t 의 다리를 증기기관으로 들어 올리면 76m

의 통로가 생겨 배가 지나갈 수 있습니다. 강가의 작은 탑과 큰 탑 사이는 철골 구조 에 와이어로 다리 상판을 매단 현수교입니 다. 모든 탑에 첨탑이 있어 중세의 성처럼 아름답습니다. 세밀한 부분이 많아 정밀 묘 사로 펜화를 만들었습니다.  인쇄술과 함께 발달했던 펜화는 19세기 후반 카메라에 역할을 빼앗깁니다. 사진제 판이 훨씬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들었기 때문 입니다. 이후 기록화를 그리는 펜화가를 펜 화의 본고장이었던 유럽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제가 펜화를 시작한 것은 사진과 다른 펜화만의 매력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시각표현법’이라는 새로운 기법과 정밀성으로 펜화의 아름다움을 업그레이 드하고 있습니다. 이제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새로운 펜화를 선보이려고 합니 다. 기록화로서의 펜화 장르가 한국에서 재탄생한 셈입니다. penwhaga@hanmail.net

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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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람·사람

2012년 6월 28일  2012년 6월 목요일 28일 목요일

탈북 노교수 “평양 표준어 성경으로 북 개방 이끌 것”

보성고 50기, 동기 위한 특별한 음악회

<하나님의 약속>

총상 예편한 유호철씨 위로 김현식 미 조지메이슨대 교수

내일 바로크챔버홀 음악회

팔순에 영어성경 번역 출간 김일성 일가 개인교사 20년 “마지막 소망은 남북한 평화”

김현식 미국 조지 메이슨대 교수(왼쪽) 가 평양 표준어로 번역한 성경. 복음을 ‘요한이 전한 기쁜 소식’으로, 십자가는 ‘십자 사형틀’로 번역했다. 북한 주민들 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다.

1990년대 초 김현식 평양사범대 교 수는 모스크바의 국립러시아사범 대 교환교수로 있었다. 어느날 옆방 의 미국인 선교사가 한국어로 된 성 경책을 선물했다. 내용을 제대로 이 해할 수가 없었다. ‘창세기’라는 말 은 ‘창 끝의 세기’인가 라고 생각했 고, 신약은 새로 나온 약인 줄 알았 다. 이것도 책이냐며 성경을 집어던 졌지만, 한편으론 ‘여러 사람이 이토 록 권하는 성경이라면 북한 사람들 이 이해할 수 있는 번역본도 필요하 지 않겠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20여 년 세월이 흘렀다. 성경의 내용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게 된, 팔순의 김씨는 그때 생각대로 영어 성경을 평양 표준어(문화어)로 번역 했다. 27일 펴낸 하나님의 약속이 다. 38년간 평양사범대 교수를 지 낸 그는 1992년 탈북했고, 한국을 거쳐 지금은 미국 조지 메이슨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북에 살면서 인권이란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는 그 는 “언어의 힘으로 북한을 개방시 키기 위해 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좋은 단어, 의미있는 표현 을 계속 접하면 교육 효과가 발생 한다는 게 그의 믿음이다. 성경을 택한 건 정치색이 적어 북한 주민 들에게 쉽게 파고들 수 있다고 믿 어서다. 이번 작업을 종교적 차원 으로만 바라보지 말아 달라는 게 그의 주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성경 전체 내 용은 아니다. 일단 요한복음서만 번 역했다. 성경의 나머지 내용도 곧 번 역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번역은 철저하게 평양 표준어에 기초했다. 십자가는 ‘십자 사형틀’ 로, 복음은 ‘기쁜 소식’으로, 신약 은 ‘예수 후 편’으로 썼다.

 김씨는 이번에 영어와 평양말을 함께 적은 대역본도 내놨다. 최근 북한 내 영어 열풍이 뜨거워 북한 말 성경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한 때문이다. 그는 “우선 탈북자와 러시아의 고려인, 북한말을 할 수 있는 재일 교포들에 게 책을 뿌릴 생각”이라고 했다. 요 즘처럼 북·중 국경이 느슨한 상태에 선 어떻게든 북한으로 유입될 수 있 다는 믿음에서다.  김 교수는 북에 있을 때 김정일에 게 러시아어를 가르치는 등 20년간 김일성 일가의 개인교사로 활동했 다. 그 만큼 핵심층과의 친분이 두 터웠고 보고 들은 게 많았다.  “1990년대 초 김일성 주석이 ‘미 국과 싸우다 지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습니다. 장군들이 고개를 숙이 고 있는데 김정일 위원장이 벌떡 일 어나 ‘원자탄으로 지구를 다 깨트

려 버리겠다’고 했죠. 이후 김 위원 장은 군 최고통수권자가 됐고 지난 해 죽기 전엔 핵무장하라는 유훈까 지 남겼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 지 않는다는 얘기죠.”  북한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핵 심 권력자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 장과 20년 지기라는 그는 “북한이 핵은 포기하지 않겠지만 장 부위원 장의 개방적인 성향으로 볼 때 북한 의 노선이 조만간 개혁개방으로 변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평양이 변할까라는 책도 집필 중인 노교수의 마지막 소망은 남 과 북이 조금씩 양보해 평화의 토대 를 놓는 것이다. “남북이 합치면 얼 마나 좋은 나라 되겠습니까…” 인 터뷰 도중 여러차례 눈물을 터뜨린 그의 코끝이 또 빨개졌다. 워싱턴=이상복 특파원 jizhe@joongang.co.kr

인사

외국인도 찾는‘구순열-얼굴기형센터’만들겠다 복지부, 동산병원 첫 지정 한기환 초대 센터장 포부 대구 계명대 한기환(59·사진) 동 산병원장이 다음 달 4일 문을 여 는 구순열-얼굴기형센터 초대 센 터장을 맡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동산병원을 국내 최초의 구순열얼굴기형센터로 지정하고 3억원을 투입해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나타 나는 구순열과 얼굴기형 치료를 지원키로 했다.  한기환 원장은 1990년 미국 하버

드의대 소아병원 객원교수로 지내 면서 각종 희귀 구순열과 얼굴기 형을 연구했다. 광대뼈 성형수술과 사각턱뼈 성형수술에서 새로운 기 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2004년 코 성형연구회장, 2008년 대한 미용 성형외과학회 이사 장, 2009년 대한두개안면 성형외과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얼굴기형의 경우 여 러 차례 수술을 받아 야 정상적인 모습 이 될 수 있지

최치준 대표

stephan@ joongang.co.kr

중앙일보 탐사팀, 이달의 기자상

정진기언론문화상, 삼성전기 등 선정 정진기언론문화재단은 30회 정진기 언론문화상 과학기술연구 부문 대 상 수상자로 삼성전기(대표 최치준) 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장려상은 추혜용 한국전자통신 연구원(ETRI) 차세대디스플레이 단장이 받는다. 과학기술연구 부문 대상과 장려상의 상금은 각각 5000 만원, 2000만원이다.  재단 측은 “삼성전기는 초소형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개발 및 상용화 기술 개발에 대한 공로를, 추 단장은 유기발광다이오 드(OELD) 조명기술 개발 등에서 보인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 다”고 밝혔다. 이밖에 경제경영도서 부문에서 는 대상에 이정전 서울대 명예교수, 장려상에는 김동하 부산외대 중국 지역통상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만 첫 수술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 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에게 수술비 부담이 크다. 한 원장은 “보건복지부의 지원금 을 환우 후원 캠페인 등에 쓰겠다” 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수 술법을 외국에서 배워왔지만 지금은 한국 기술 수준도 상 당히 올라갔다”며 “외국인들 도 찾는 세계적인 의료센터 를 만들겠다”고 강조 했다. 김민상 기자

추혜용 단장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제 261회(5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 작으로 중앙일보 탐사팀 김남중· 최준호·고성표·박민제 기자의 ‘수 원지법 강력범 159명 성장사 추적 리포트’(기획보도 부문)를 비롯한 11편을 27일 선정했다. 시상식은 7 월 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 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중앙일보 스포츠부문‘4월 좋은 기사’

이정전 명예교수

김동하 교수

 장진기언론문화상은 창의적인 과학기술 연구와 경제경영 관련 저 술로 국민경제 산업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에 주는 상으로, 시상 식은 7월 12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 어센터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장애인 먼저’ 실천운동 본부(이사장 이수성)는 27일 ‘이달 (4월)의 좋은 기사’로 중앙일보 스 포츠부문 유병민·김유정 기자의 ‘700만 관중 바라보는 프로야구, 정 문서 휠체어 타고 관중석까지 25분’ 을 선정했다. 운동본부 측은 올 연 말 ‘2012 장애인 먼저 실천상’ 시상 식 때 감사패를 전달한다.

◆방송통신위원회<3급 승진>^기획재 정담당관 박노익^국제협력담당관 김 재철<4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마 재욱 최정호^정책총괄과 신상열^융 합정책과 이상철^전파정책기획과 기 술서기관 정영길^주파수정책과 이윤 호^지상파방송정책과 홍사찬^통신 정책기획과 기술서기관 최동원^조사 기획총괄과 이장수^네트워크기획과 박장원^네트워크정보보호팀 기술서 기관 김신겸^운영지원과 우도식 ◆국토해양부<부이사관 승진>^정보화 통계담당관 강재화^도로운영과장 전만 경^철도정책과장 황성규^물류정책과 장 김준석^항공정책과장 김명운^해양 정책과장 오운열^4대강살리기추진본 부 정책총괄팀장 이성해^공공주택건 설추진단 공공주택총괄과장 김규현 ◆법제처<서기관(파견 복귀)>^기획조 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 이상수 ◆중소기업청<부이사관 승진>^기획조 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김영신 ◆대전시<3급>^도시주택국장 김정대 ^건설관리본부장 이원종^정책기획관 한선희^유성구 부구청장 박월훈<4급> ^공보관 김기원^동구 부구청장 김명 길^일자리추진기획단장 윤창노^농업 유통과장 정재용^시민협력과장 정관성 ^재난관리과장 엄수호^차량등록사업 소장 김출경^총무과(국외 훈련) 손철 웅^〃 (대전테크노파크 파견) 백운권 ^〃 (대전발전연구원 파견) 김광춘^〃 (행정안전부 파견) 민동희^도시철도기 획단장 윤기호^도시디자인과장 정무호 ^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윤명근^인재 개발원 수석교수 김기하^상수도사업 본부 송촌정수사업소장 이권구^〃 신 탄진정수사업소장 류정희^건설관리본 부 시설부장 양철모^한밭수목원장 정 진명^유성구 임철순 ◆시흥시<4급>^평생교육원장 오기수 ◆통영시<4급 승진>^의회사무국장 임 재팔<4급 전보>^총무사회국장 이무열 ◆양평군<4급 승진>^주민복지실장 김 규호<4급 전보>^기획감사실장 한명현 ◆음성군<서기관>^기획감사실장 주상 열^주민복지실장 이종빈

1957년 서울 혜화동 보성고등학교 운동장을 뛰어다닌 소년들의 표정 은 유난히 밝았다. 웃음 소리도 끊 이지 않았다.  두발 규정도, 명찰을 꼭 달아야 한 다는 규정도 없었다. 다른 학교 학생 들이 까까머리로 다닐 때 귀를 덮는 머리카락을 날리며 공을 찼다. 하지 만 1919년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 를 인쇄한 학교답게 애국 정신을 강 조하는 학풍은 강했다. 동기별로 특 징이 다 있지만, 1960년 졸업한 50기 280명은 지금도 연말 정기총회 때면 양복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애 국가 4절을 모두 부른다.  올해 70세가 된 그들이 29일 서울 바로크챔버홀에서 특별한 음악회 를 준비했다. 임진강에서 북한군 침 투를 막다가 부상한 동기 유호철(사 진)씨를 위해서다. 유씨는 졸업 후 육군사관학교로 진학해 1사단 수 색중대원으로 활동했다. 1971년 임 진강 하구를 수색하다 총상을 입고 소령으로 예편했다. 유씨는 “두 다 리가 잘려나갈뻔 했지만 부대원들

의 간호로 생명을 건졌다”고 말했 다. 유씨는 당시 부상으로 오른쪽 다리가 여전히 불편하다. 오른쪽 발 엔 특수화를 신고 있다. 예비군 중 대 서무, 공장 안전관리원, 유통회 사 직원 등을 거친 유씨는 10년 전 부터는 무역업을 하고 있다.  ‘특별한 음악회’는 서울 바로크 합주단의 홍순구 이사가 기획하고,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이 성금 을 내 마련된다. 홍순구 이사는 “젊 어서는 각자 살기 바빠서 마음이 있 어도 위로해주지 못했다”며 “이제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린 동기를 빛 낼 때가 왔다”고 말했다.  보성고 50기의 상징은 ‘기러기’ 다. 동기회 관계자는 “선두에 선 기 러기가 총에 맞아 떨어져도 동료들 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의리’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부고 ‘시애틀의 잠 못 ’감독 에프런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 겸 영화감독 노 라 에프런(사진)이 26일(현지시간) 급성 백혈병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 망했다. 71세. 웰즐리여대 출신인 에프런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백악관 인턴 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뉴욕 포 스트, 에스콰이어 등에서 기자로 일 했다. 맥 라이언과 빌리 크리스털을 주연으로 내세운 1989년작 ‘해리

오재경 전 CBS·동아일보 사장 오재경(사진) 전 CBS 사장이 27일 노환으로 소천했다. 94세.  1941년 일본 릿교대 경제과를 졸 업한 고인은 1961년 2대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냈고, 1970년 4월부터 4년 간 CBS 운영이사장(현재의 사장)을 역임했다. 1983년부터 3년간 동아일 보 사장으로 일했다. 1963년 태평양 지역관광협회장을 시작으로 지역사

독일‘한국학 대부’브루노 레빈 독일 내 한국학의 대부(代父)로 평 가받는 브루노 레빈(Bruno Lewin· 사진) 독일 보훔대 명예교수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타계한 사실이 뒤늦 게 전해졌다. 87세.  레빈 교수는 독일 뮌헨대에서 일 본어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직 후 일본 여행을 하다가 한국의 존재 를 발견했고, 이후 독학으로 한국 학 연구에 매진했다. 1965년 보훔대 에 한국학과를 처음 만들고, 유럽 한국학회(AKSE) 창설을 주도하는 등 유럽에 한국학이 뿌리를 내리는 ▶김병수씨(전 연합뉴스 외신부국 장)별세, 김정현(전국시장군수구청 장협의회 전문위원)·지은씨(사업) 부친상, 장윤희씨(한국파스퇴르연 구소 연구원)시아버지상=27일 0시 고대안암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923-4442 ▶박성주씨(금융감독원 선임조사 역)부친상, 허재열(현대중공업 차

가 샐리를 만났 을 때’의 시나리 오를 썼고 ‘시애 틀의 잠 못 이루 는 밤(1993)’ 등 을 감독했다. 미 국 일간 USA투데이는 ‘해리가 샐 리를 만났을 때’의 대사를 인용 “에 프런은 위트 있는 영화를 통해 우리 에게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는가’라는 영원한 물음을 던지고 갔다”고 평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회학교후원회 이 사장, 국제광고협 회 한국회장, 언 론인기금 이사장 등을 지내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도 헌신했다. 유족은 부인 박보희(한 국사회정보연구원장)씨와 아들 종렬 (국제로타리 3650지구 위원장)씨. 빈 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 인은 30일 오전 7시30분 2072-2027.

데 큰 역할을 했 다. 고인은 백제 언어가 고대 일 본어 형성에 미 친 영향 을 구명 한 논문을 비롯 해 한국어 동사 형태론 한국어 입문 등 저서를 펴냈다.  또 고영근·이두현 서울대 명예교 수, 주종연 국민대 교수, 고(故) 안 병희 전 서울대 명예교수 등을 독 일로 초청해 연구할 수 있도록 했 다. 영결식은 28일 힐덴시에서 열 린다.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장)·신봉수씨(팔로알토인베스터 한 국대표)장인상, 김신영씨(금융감독 원 선임조사역)시아버지상=27일 오 전 11시 인천 가천의대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2-472-0873 ▶정용준씨(MBC 보도국 문화과학 부장)모친상=27일 오전 5시 여의 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3779-1918 40판 제147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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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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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빚을 짓는 일조차 사치스럽다

삶의 향기 김기택 시인

먹고사는 일에 시달리다 보면 가끔 로또에 당첨되는 상상을 한다. 1등에 당첨된다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한 푼도 쓰지 않고 가득한 곳간을 생각하며 저절로 나오는 웃 음을 즐기리라. 굶어도 배부르고 힘든 일을 해도 쉬는 것 같은 은밀한 즐거움을 누리리 라. 그러다 갑자기 변덕이 시키면 차와 집을 바꾸거나 마음껏 여행을 다니거나 분에 넘 치는 사치를 누려볼지도 모른다.  물론 현실은 다르다. 일확천금이 화근이 되어 지금 누리고 있는 초라한 평안조차 빼 앗길 수 있다. 그저 백일몽만 달콤할 뿐이 다. 최근에 읽은 한 권의 시집이 이런 안일 한 생각을 뒤집어주었다.  “의학적으로 로또가 당첨되는 것과 같은 작은 확률을 바라는 것은/ 제가 할 일은 아 닌 듯합니다./ 말기암 환자 가운데서도 생 존자가 나온다지만/ 간혹 병동에서 그 생존 자를 실제 만나기도 하지만/ 지금은 로또를 살 때가 아닙니다.”

그날의 눈사람 - 강경보(1965~ )

단 몇 발자국으로 그토록 커가는 가슴을 만난 적 없다 하늘을 담은 그토록 시리고 시린 눈물을 흘린 적 없다 나 봄날의 해로 떠서 머리와 가슴이 하나였던 그를 사살하였네 한 번의 죽음으로 그토록 오랜 세월 흐르는 물빛 그 강물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대강의 눈, 코, 입, 그리고 계산이라곤 못하는 머리와 식을 줄 모르는 심장으로 태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마냥 굴러 제 가슴을 부풀릴 줄만 아는 이 사람의 본 명은 눈사람, 세례명은 사랑입니다. 사랑에게는 원래 팔다리가 없어요. 꼼짝달싹할 수 없는 것, 사랑은 사 랑의 포로이지요. 그리고 겨울은 봄을 이길 수 없습 니다. 안 되는 사랑의 눈물이 자기를 버리는 자폭의 순간을 보세요. 햇볕의 사살이라니요! 하지만 신기 하기도 해라, 사랑은 사고를 치지만 자진은 어느 결에 부활이 되어 있군요. 버려진 사랑은 죽어서 오히려 사랑에 닿았습니다.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적시는 물 빛의 흐름마다 눈사람의 영혼들이 나비처럼 날고 있 겠지요. 가슴이 녹아 물이 될 때, 눈사람은 얼마나 무 서웠을까요.

<이영광·시인>

제14752호 40판

어린 헌병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의 지능을 갖게 하소서.”  그는 지난해 4월에 51세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에 소식을 듣고서야 유고시집 나 한 사 람의 전쟁을 읽게 되었다. 투병하는 동안 그 는 미친 듯이 시를 썼다고 한다. 가족에게는 바깥에 죽음을 알리지 말고 장례할 것과 사 후 일주기에 유고시집 발간을 유언했다고 한 다. 대장을 잘라내는 큰 수술을 했고, 그 후 유증으로 배 속에 생긴 고름을 구멍을 뚫거 나 주사기로 뺐으며, 식사를 할 때마다 맛 대

를 읽으면서 작아질 대로 작아져 욕망이라 고 부르기가 민망한 욕망을 만나니 나의 터 무니없이 허황된 몽상이 뒤통수를 한 방망 이 맞은 느낌이었다.  자신의 몸이 “거진 다 말라가는 물통”이 되는 것을 보면서 그는 어쩔 수 없이 시에 매달렸지만, 시 쓰는 일조차 말빚을 짓는 일이라며 부끄러워했다.  “말로써 죄를 짓고/ 씻으려고 또 말을 하 고/ 어느 스님은 말빚을 가져가기 싫다고, 저 세상으로/ 모두 없애달라고 하셨다는

데/ 병을 기화로 말빚을 짓는 나/ 해야 할 말이 무엇이 있어 또 죄를 짓는가.”  한없이 낮은 이 겸손한 죄의식은 입구멍 이 모자랄 정도로 할 말이 많은 사람들에 게, 배설하듯 쏟아지는 이 시대의 언어들에 게 천둥처럼 크게 들린다. 말은 범람하지만 가난한 말을 만나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로또 사서 헛돈 쓰는 꿈은 종종 꾸면서 나는 무슨 배짱인지 쉰 살 즈음에는 반드 시 해야 한다는 대장암 검사 한 번 받아본 일이 없다. 소화기 계통이 튼튼하지도 않은 데도, 의료보험공단에서 무료로 검진해 준 다는데도, 사소한 일 하나 실천하지 못하고 몸 안에다 바랄 수 없는 무거운 욕망만 잔 뜩 넣어가지고 다녔다. 그 욕망이 말 속으로 들어가 시가 되었는지 모른다. 그 말은 남을 속이기도 하고, 흉기가 되어 찌르기도 했을 것이다. 시인이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양 으 스대기도 했을 것이다. 그래서 김춘수나 오 규원 시인은 언어에 인간중심적인 사고의 폭력이 있음을 경계하고 평생 이 불순한 언 어와 싸우지 않았는가.  말기암은 시인에게 고통과 죽음도 주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언어도 주었다. 시인 은 그 순수한 말에도 죄가 들어갈까 걱정했 고 말빚을 덜 지으려고 애를 썼다. 늦었지만 그 말에서 놓여난 시인의 명복을 빈다.

청년은 카메라를 향해 한껏 다부진 표정을 짓고 있다.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대, 그중 에서도 헌병 아닌가. 그러나 군기 바짝 든 일병도 감출 수 없는 건 발그레한 뺨. 수송 장비를 감추고 있는 위장막으로도 소년 헌 병의 젊음은, 미숙함은 감춰지지 않는다. 사 진(부분)의 제목은 ‘비를 맞으며 앉아 있는 어린 헌병, 2010년 5월’. 이 헌병, 지금쯤 제 대했겠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사진을 찍은 이는 오형근(49) 계원예대 교수. 최근 ‘중간인(中間人)’이라는 제목으 로 군인 사진전을 마쳤고, 동명의 사진집도 냈다. 그는 원래 여자 사진 찍기가 전문이 다. 1999년 ‘아줌마’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어 연기자를 지망하거나, 화장 으로 여린 모습을 가려보려는 소녀들을 찍 었다. 즉 특정 시기 우리 사회의 욕망과 불 안을 기록하는 일이 그의 관심사다.

 군인 초상 사진은 13년 만의 ‘남자 작 업’. 군은 6·25전쟁 60주년(2010년)을 맞 아 사진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했고, 그는 지난 3년간 육해공을 누비며 꼬박 군인들 을 찍었다. 그러나 그가 찍으려 한 것은 80 년대식 ‘배달의 기수’도 ‘대한 늬우스’도 아니었다. 그의 관심사는 국민개병제(國民 皆兵制)를 택한 한국 사회에서의 사병이 라는 어정쩡한 존재. 삶의 일정 기간, 고립 된 특수 상황 속에서, 집단과 개인 사이에 서 그들이 겪는 불안감이었다. 카메라 앞 에 선 군인들에게도 “람보처럼 보이려 애 쓸 필요 없다”고 안심시켰다. 그 과정에서 제 상반신만 한 군견(軍犬)을 길들이려 번 쩍 들어 안고 있는 상병(역시 살구빛 뺨이 눈에 턱 걸린다), 127㎜ 함포 앞에 선 해군 (거대한 기계 앞에 인간은 얼마나 연약해 보이나)이 사진에 찍혔다.

 전쟁 62주년을 맞아 수많은 이미지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때 그 흑백 사진 속 아이 업은 엄마는 폭격으로 날아간 부엌에서 오 열한다. 솜털 보송한 소년병들은 전우의 죽 음을 목격하며 격전 중이다. 이에 비하면 오씨가 찍은 오늘날 총천연색 군대 사진은 밋밋할지도 모른다. 휴전 상태로 60년째. 그 동안 이곳의 청춘들은 군대에 갔고, 지금도 가고 있다.  일본의 개그맨이자 영화감독 기타노 다 케시(65)가 일본 청소년들의 나약함을 개탄 하며 이랬단다. “17세가 되면 자위대에 입 대하도록 의무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 람의 생명이 달려 있는 아수라장에 내던져 지면, 어느 정도는 제대로 된 인간이 되지 않겠습니까.”(위험한 일본학) 옆 나라 기 성세대는 우리가 부러운 걸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말기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윤성근 시인의 시 ‘로또’의 한 구절이다. 말 기암 환자에게 완치와 생존은 1등 당첨 가 능성이 아주 희박한 로또 같은 것이다.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산다는 것, 몸 위에 머리 하나 얹어놓고 있는 것만도 감지덕지할 행 복이다. “하루 받아 하루만 사는 처지”에 놓이고 보니 시인이 바라는 것은 아주 단순 해진다. 이를테면 이런 기도다.  “더 큰 고통은 조금만 주시고/ 그리고 또

신 극심한 아픔을 삼켰으며, 온몸에 주삿바 늘이 꽂혀 눕는 것조차 몹시 힘들었다.  시인은 이 무지막지한 고통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 앞에서 놀라기도 하 고 화가 나기도 한 것 같다. 할 수 있는 건 통증에서 놓여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물을 수 없는 물음만 가득한 고통 앞에서 시인은 무력해지고 단순해지 고 어려졌지만, 오만한 인간의 말은 놀랍도 록 순수한 시의 언어가 되어 갔다. 그의 시

대장암 투병하며 창작 몰두했던 윤성근 시인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언어로 유고시집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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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인권침해  스마트폰 시대에 개인정보의 활용은 불가 피하고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이렇게 체계 적으로 대규모로 수집되는 개인의 소비 및 시론 이용행태 정보는 빅데이터(big data)로서 스 마트 시대에 이구동성으로 미래산업동력의 서이종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적인 빅데 서울대 교수·사회학 이터가 개인정보보호법에 비추어 불법적이 요즘 스마트폰이 대세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 고, 국제적 규범에서도 비윤리적으로 수집 대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정보인권의 사 되고 관리된 것이라면 심각한 상황이다. 스 각지대에 있다는 것은 잊고 산다. 스마트 서 마트폰 시대에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기본권 비스는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누 으로 하는 권리장전(bill of right)이나 국제 적하고 있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누적되는 개 적 가이드라인이 시급한 이유다. 인정보는 개인의 소비성향과 행동패턴, 그리  세계적 정보강국인 우리나라도 페이스 고 거의 모든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 구글 안 북과 트위터 등 SNS에서 86% 이상을 외국 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 서비스사업자가 점하고 있을 정도로 개인 이션만 2011년 12월 이미 50만 개를 넘어섰고, 정보의 국제적 이동, 아니 초국적인 이용이 ���배적이다. 미국과 유럽의 개인정보 국제 구글 플레이에 100억 개 이상 다운로드됐다.  전 세계적으로 다운로드되는 애플리케 이동 논의나 최근의 정보통신기술(ICT) 교 역 협상 등은 국 이션 대부 분 은 아무런 서비스 약 모바일 앱으로 빠져나가는 개인정보 제사회가 개인정 보의 국제적 활용 관도 제공하지 않 을 추진하는 대표 고 있다. 개인정 아무 보호 없는 정보인권 사각지대 적인 사례다. 그 보 보호지침이 전 러나 언제, 어디 혀 없기 때문 이 국제사회의 보호기준 마련 서둘러야 서나 개인화된 맞 다. 전 세계 스마 트폰의 80% 이상을 점하는 구글과 애플은 춤형 서비스를 지향하는 스마트 시대에 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해 많은 수입 인정보의 초국적인 이용뿐만 아니라 개인 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어떤 책 정보의 초국적인 보호가 시급한 과제다. 임도, 보증도 지지 않는다고 약관에 명시돼  27~29일 3일간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 있다. 구글과 애플에서 제공되는 모든 애플 셈(ASEAM) 인권세미나는 국제사회가 정 리케이션 서비스는 그러한 약관과 개인정 보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보 보 정책에 대해 동의함으로써 설치할 수 있 여주고 있다. 아셈 인권 세미나는 총 48개국 을 뿐이다. 제공된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에서 13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유럽 최대 설치할 수 없으며 부분적인 선택권도 부여 규모의 세미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최하 는 이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 하지 않는다.  일단 설치된 후에는 자신의 개인정보 수집 과 인권’을 의제로 다루고 있다. 정보통신기 범위와 가공, 보관 등에 이르는 모든 권한이 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에 대항해 애플리케이션 사업자에게 이전된다. 사용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의무는 어떤 중단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단이 전혀 것들인지 등을 논의한다.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수집되고 보관되는  이번 세미나가 스마트 시대 개인정보 보 개인정보에 대해 보관 기관이나 폐기 기간도 호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준을 마련하는 계 없다. 과연 지속적으로 수년간 누적되는 그 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많은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것이 서비스 제공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정보인 과 대금결제에 필요한 것인가? 대부분 마케 권에 대한 건설적 논의가 시작됐으면 하는 팅과 광고에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하기 위 바람이다. 정보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일 것이다. 해 그런 것은 아닌가 의문이다. 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박용석 만평

parkys@joongang.co.kr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전기요금

취재일기 조민근 경제부문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논의하 기 위해 28일 열기로 했던 이사회를 다음 달 로 연기했다. 애초 21일 예정됐던 것을 두 차 례 연기한 셈이다. “정부와의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어서”란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전기요금 인상을 두고 정부와 한전은 요 즘 유례없는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다. 4월 한전 이사회는 13.1%의 인상안을 지식경제 부에 전달했다. 전기요금이 원가 수준을 회 복하려면 그 정도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었다. 지경부는 이달 8일 한전의 인상안을 돌려보냈다. 인상률이 너무 높으니 좀 낮춰 달라는 의미였다. 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정 부는 한전이 제출한 인상안에 대해 인가권

만 있을 뿐 이를 수정할 권한은 없다.  이런 일 자체가 예외적인 풍경이다. 예전 에는 이런 절차가 필요없었다. 지경부가 기 획재정부 등과 협의해 전기요금 인상률을 결정하고, 한전 이사회는 정부의 인상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게 관례였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전이 갑작스레 준법 모드로 돌 아서게 된 데는 속사정이 있다. 소송 때문 이다. 한전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김쌍수 전 한전 사장을 상대로 전기료 인상 노력을 제 대로 하지 않아 회사가 본 2조8000억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소송을 걸었다. 이어 올 초에는 정부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한전과 정부는 소액주주들의 소송에 서로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렇다 보니 정부·한전 모두 소송이 무서워 준법 절차를 지킬 수밖에 없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형식은 정상화된 셈이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예전과 큰 차이 가 없다. 아니,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할 수 있다. 전기요금 인상을 놓고 정부와 한전 간

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폭탄 돌리기’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반려’의 속뜻은 알아서 인상률을 낮춰오라는 통보나 다름 없다. 물가 걱정이 앞선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인상률은 최대 5% 정도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전 이사들도 딱하기는 마찬가지다. 소 송의 공포를 이겨내고 ‘정부의 뜻’을 받아 들이기 쉽지 않다. 한 비상임 이사는 “인상 률을 최소화한다고 해도 두 자릿수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태로 이사회를 열 면 한전과 정부가 정면 대립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와 소액주주, 양쪽 눈치를 다 봐야 하는 한전 경영진이 이사회를 계속 미루고 있는 속내다.  결국 전기요금 인상 폭은 청와대까지 가세 한 ‘물밑 조율’을 통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결정된 인상안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여전히 모호하 다. 전기요금 인상, 언제까지 ‘폭탄 돌리기’ 로 나둬야 하나.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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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청와대 공간을 다시 생각함

사설

재하는 듯했다. 최근 세계가 미얀마 정부의 개방 조치를 지원하는 데 대해 아웅산 수치 여사가 고정애의 “세계의 도움이 특정 그룹, 특정 개인, 특정 정부 에만 이용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도움이 돼야 시시각각 한다”고 경계하는 연유를 알 만했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안타깝게도 후진국형 공간에 가깝다. 청와대 인사도 “국격(國格)에 성급한 일반화일 순 있겠다. 하지만 해외 정상 비하면 창피하다”고 토로할 정도다. 1990년대 회담을 거듭 취재하며 확립한 이론이다. 대통 초 ‘임금의 거처’란 개념으로 본관을 지었다니 령이 머무는 공간과 민주주의는 대체로 반비 말해 무엇하겠는가.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례한다는 거다. 대통령이 국민에 비해 과도하 마치고 수십 걸음을 뒷걸음쳐 물러나다 다리가 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면 비민주적일 가능 꼬여 넘어졌다는 게 YS 시절이다. 그로부터 10 성이 크다는 뜻이다. 대통령과 참모 사이, 대 여 년이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도 “모 수석이 심 통령과 국민 거주 공간 사이의 거리도 마찬가 야에 사무실에서 머리를 식힐 겸 스포츠중계를 지다. 만일 대통령이 일하다 문득 창 밖을 내 틀었다가 TV소리가 대통령의 잠을 방해하는 다보았을 때 일반인 누군가를 볼 수 있다면 그 것 아닐까 걱정해서 껐다더라”는 얘기가 나온 다. “일개 비서관이 대통령을 어떻게 독대하느 나라는 민주주의 선진국일 가능성이 크다.  칠레의 대통령궁 ‘라 모네다(Palacio de La 냐”란 주장에 대해 일반인은 갸웃하지만 청와 대 사람들은 수긍한 Moneda)’. 가설이 다. 여전히 ‘구중궁 이론으로 바뀐 곳이 청와대, 참모·국민과 먼 구중궁궐 궐’인 거다. 다. 아우구스토 피  DJ 이래 대통령 노체트의 17년 장기 “대통령 말년 비참한 건 청와대 탓” 은 그래서 청와대 공 독재를 떠올리며 외 이제라도 청와대 공간 재구성해야 간에 불만이 많 았 진 곳에 있는, 주변 다. 적어도 집권 초기 을 압도하는 웅장한 건물을 상상했었다. 권위를 드러내는 용도로 엔 그랬다. 참모와 멀어, 결과적으로 국민과 멀 어질 수 있다고 걱정한 거다. DJ는 세종로 정부 만 적합한 상징물 말이다.  실물은 상상 밖이었다. 주변 건물과 다를 바 중앙청사에 집무실을 마련하려고 했고, 노무현 없었다. 19세기 초 조폐국용으로 건설됐다는 게 대통령은 본관을 백악관처럼 바꾸겠다고 공언 이해됐다. 대통령궁 앞 광장에선 사람들이 편한 했었다. 결국 못했다. 노 대통령은 대신 비서동 자세로 대통령궁을 바라보곤 했다. 대통령궁 안 을 짓고 그곳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하지만 임 의 분위기도 바깥 못지않게 자유로웠다. 타국의 기 말로 갈수록 비서동 대신 본관에 머물곤 했 기자도 스스럼없이 담배를 피워 물고 대통령궁 다. 참모와 마주하기보다 ‘역사와의 고독한 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 피노체트 이후 20 화’를 택했다. 이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는 사이 “청와대란 공간 탓에 대통령의 여 년간 축적된 민주주의가 보였다.  건축가 승효상씨가 “워싱턴의 백악관과 런 사고도 행동도 권위적이 된다. 대통령이 말년에 던의 다우닝가 등이 시민과 같은 눈높이에 그 비참한 건 그런 건물에서 5년을 살아서다”(승효 건축공간이 있는 까닭에 저들은 탄탄한 민주 상)란 진단이 여전히 설득력 있게 들린다. 주의를 구가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한 일이  이제라도 청와대 공간을 바꾸자. 대통령과 참모,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자. 대통령 한 있다. 오늘의 칠레가 그랬다.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는 부(負)의 사례라 할 두 명 보고 말 대한민국이 아니지 않은가. 다 만하다. 휑한 왕복 16차로 도로를 30분간 달린 소나마 좋은 대통령이 되게 할 방법이라는데 끝에야 대통령궁이 나왔다. 철제문을 통과한 뒤 시도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마침 비서동 두 곳 에도 띄엄띄엄 있는 정부 건물들을 지나야 했다. 이 재난위험시설 D등급이란다. 돈이 들어가게 대통령궁에서 내다보면 대형 분수와, 각각 출구 돼 있다. 기왕 쓸 바엔 더 쓰자. 우린 불통의, 와 입구로 사용되는 대형 현수교 두 개, 그리고 그래서 실패한 대통령을 너무 많이 봐왔다. 야산이 보였다. 네피도 전체가 대통령을 위해 존 정치국제부문 차장

“지속 불가능한 한국 재정” 국회 예산정책처가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재정이 완전히 망 는 한 근본적인 답이 없다. 열심히 생산성을 향상시켜 가질 것이라는 장기재정전망 보고서를 어제 발표했다. 2060 2060년 1% 아래로 떨어질 잠재성장률을 다소 끌어올 년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218%인 2경원에 달해 린다 해도 큰 그림이 달라지긴 어렵다. 더욱이 이번 보 일본(현재 GDP의 230%)의 전철을 밟게 되리란 암울한 경 고서는 ‘추가적인 복지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전 고다. 현 세대가 복지 혜택을 누릴수록 그 부담은 후 세대에 제 아래 진행된 조사다. 최근 각종 선거처럼 정치권의 떠넘겨진다. 보고서는 현재 열 살 초등학생의 경우 평생 정 선심성 복지 공약이 반복되면 우리 재정은 훨씬 빨리 부로부터 받는 혜택(이전수입)보다 3억2000만원의 세금을 망가지게 된다. “이대로 가면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더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그동안 막연히 짐 불어나 우리 재정이 지속 가능성을 상실한다”는 이번 작해 오던 불안한 미래상을 구체적 수치로 계량화했다는 데 보고서의 경고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  지금 재정 구조로는 고령화 사 의미가 있다. 한국이 급속한 고령 회에 대비할 수 없다는 사실은 누 화에 따라 고비용 지출 사회로 치 암울한 국회예산처 장기재정전망 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닫는다면 그리스·스페인·일본처럼 국가적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는 묵 당장 세제개편과 연금개혁 나서야 빠지기 쉬운 가장 큰 위험은 뻔히 다가올 위기를 위기라 여기지 않 시록(默示錄)이나 다름없다. “쓴 약은 우리 세대가 마셔야 한다” 는다는 점이다. 위기의식을 가다  이 보고서가 제안하는 해법은 듬고, 유럽과 일본의 실패에서 배 간단하다. 더 늦기 전에 덜 쓰고 더 거두는 쪽으로 재정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보 워야 한다. 뒤늦게 재정동맹을 추진하는 유로존처럼 우리 고서는 재앙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세제 개편과 연금 개 도 엄격한 재정준칙을 세워야 할 것이다. 매년 GDP 대비 혁을 주문하고 있다. 세제 분야에선 현재 14.4%에 달하 재정적자나 국가채무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는 국세 감면율을 한 자릿수인 9%대로 낮추고, 2018년까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본 정치권은 위기에 빠진 뒤 지 현행 10%인 부가가치세율을 12%로 높여야 한다고 지 에야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는 바람에 엄청난 사회적 비용 적했다. 연금 분야에선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을 치렀다. 우리 정치권도 대중 추수주의(追隨主義) 식의 2025년까지 12.9%로 올리고, 수급 개시 연령도 65세에서 포퓰리즘 유혹을 자제하고 개혁 의지를 가다듬어 주었으 67세로 높이자고 주문했다. 문제는 이런 쓴 약을 우리 사회 면 한다. 우리 세대가 쓴 약을 마시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 가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점이다. 국가적 결단 없이 세대가 빚더미에 짓눌리게 된다. 이런 역사적 죄를 짓지 않 으려면 당장 재정 개혁에 착수해야 하며, 그것이 우리 사회 는 불가능한 일이다.  고령화 사회는 출산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지 않 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이다.

이석기, 지금이 사퇴해야 할 때다 “내가 무너지면 줄줄이 무너진다”는 게 통합진보당 이석 기 의원의 주장이지만 이 의원은 이쯤 해서 물러나는 게 옳다. 이 의원이 무너지면 그와 함께했던 궤변과 꼼수, 거 짓말과 말 바꾸기도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경선 부정 이란 사다리를 타고 정치 무대에 오른 이석기 의원이 지 난 두 달간 보여준 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그는 ‘경선 부정이 아니라 경선 부실’이라는 언어 유희를 벌이면서 도 2차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정작 “당 비례대표 경선은 현장투표와 온라인투 표 모두 부정을 방조한 부실선거였다”는 2차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말을 바꾸고 있다.  이 의원은 어제 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 냈다. ‘2차 보고서를 보고 사퇴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는 기자 질문에 이 의원은 예의 싱글거리는 미소를 보이 며 “그때 얘기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진상조사위원장��� 부실하다고 말씀할 만큼 객관성이 결 여됐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2차 보고서는 이석기파와

강기갑파 등 각 세력이 합의해 구성한 11명 진상조사위 원회가 8대2 다수결로 채택한 것이다. 이 의원이 증명처 럼 들이댄 김동한 진상조사위원장은 이석기와 같은 옛 당권파로 제 뜻대로 결론이 나지 않자 위원장 자리를 사 퇴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천연덕스럽게 약속하고 엉뚱한 말로 논지를 흐리고 궤변으로 거짓말을 가리려 해도 국민에게 부정 경선 사실을 감출 수는 없다.  이 의원은 강기갑 당 비대위원장이 사퇴를 요구하자 “새누리당의 대선 프레임에 걸린 거다. 내가 무너지면 줄 줄이 무너진다”며 거부했다고 한다. 이석기가 무너지면 이석기만 무너질 뿐이다. 이석기가 무너져야 통합진보당 은 궤변당, 종북당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이고, 민주당 은 야권통합의 손을 내밀 것이다. 그의 용어를 따르자면 이석기가 무너져야 야권이 새누리당의 대선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고비마다 사퇴 시기를 놓쳐 안 타까움을 샀던 이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물러날 시점이 다. 부끄러운 모습을 얼마나 더 보여주겠다는 것인가.

K컬처, 한국을 공부하게 하라

택배 차량 합법화 대책부터 마련해야 다음 달 택배대란이 예고되고 있는 것은 시장 변화를 따 라가지 못한 정책적 판단 잘못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택배는 가정배달과 영세업체 물류를 담당하는 생활밀착 형 물류로 2000년대 이후 시장을 확 키워 왔다. 그런데 현 재 택배에 투입되는 차량의 49%가 영업허가를 받지 않 은 자가용 화물차다.  이에 2009년 초 불법 화물차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는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 안이 의원입법으로 통과됐다. 신고자에게는 10만원의 포 상금을 주고,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 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 법에 따라 경기도에서 우선 7 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고, 서울시 조례안은 현재 시의 회에 계류 중이다.  문제는 이런 불법 화물차가 사업자의 도덕적 해이나 악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2003년 화물연대 운송거부 당시 화물차 증차 반대 건의를 받아들여 정부 가 2004년 화물운송사업을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바꾸 고, 신규허가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택배

물량은 2004년 4억6000만 개에서 2011년 13억 개로 3배 정도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차량공급이 막혀 있어 소형 화물차를 가진 개인사업자들이 허가 없이 영업하게 된 것이다.  화물연대의 경우 5t 이상 대형화물차가 중심이나 택배 업은 5t 이하의 화물차로 운영된다. 그런데 택배업 분류 가 없다 보니 이들에 대한 영업허가도 정체된 것이다. 반 면 페덱스·DHL 같은 국제특송이나 우체국화물은 각각 다른 법의 규정을 받음으로써 자가용으로 배송하고 있 다. 그러다 불법화물차가 늘어나니 이제 카파라치로 단 속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운송사업 중 택배업은 가장 노동 강도가 높은 반면 수 입은 박한 분야로 꼽힌다. 이에 업계에선 2000만원 이하 벌금을 감수하면서 영업을 할 수 없다고 호소한다. 현재 택배는 가정과 영세업자 물류의 중심이다. 물론 나라가 불법을 방조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출구가 없는 정책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먼저 택배 물류를 합법화·정상화하 는 방안을 마련한 뒤 불법을 처벌하는 게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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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꼭 20년 전이다. 어학연수차 영국 런 던에 넉 달 정도 머물렀다. 셋집엔 일본인 3명, 이탈리아인 1명 도합 네 명의 여대생이 살고 있었다. 그중 다니엘라라는 이탈리아 여학생 과 친해졌다. 다니엘라는 런던대 SOAS(동양 아프리카대)에서 일본문학을 공부하고 있었 다. 전공자답게 제법 값나가는 기모노를 갖고 있었고, 두툼한 우키요에(일본 전통화) 화집 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집에 세든 이유도 하우 스 메이트들이 일본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과연 그 집 문화는 일본이 주도했다. 공용 주방에선 코끼리표 전기밥통으로 밥을 해 다 같이 젓가락으로 떠먹었다. 집을 들고 날 때 심 심찮게 “다다이마(다녀왔어)” “오카에리(어 서 와)” 같은 인사말을 썼다. 다니엘라는 가끔 이렇게 말했다. “선민, 넌 한국인이고 난 이탈 리아인인데 우리가 영국에서 일본어로 인사한 다는 게 재미있지 않니?” 한국의 멋과 매력을 주장하기엔 나도 우리나라도 힘이 좀 부쳤던 시절이다.  최근 런던올림픽을 겨냥한 한류축제 ‘오색 찬란’의 기획자를 인터뷰했다. 영국 주재 한 국문화원 전혜정(44) 사업총괄팀장이다. <중 김진국 앙SUNDAY 6월 24일자 14면> 이 문화원은 지 박의준 난해 외교통상부의 23개 해외문화원 평가에 서 1위를 했다. 한류 관련 사업을 꾸준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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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덕분이다. 국내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꽤 알려진 런던 한국영화제는 올해로 7년째 다. BBC ‘조너선 로스쇼’로 영국 내 몸값 1, 2 위를 달리는 진행자 조너선 로스가 트위터(@ wossy)에 “한국영화제에서 영화 ‘아저씨’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 올릴 정도다.  문화원 안에 콜라텍을 꾸며 K팝을 틀어주는 ‘K팝 나이트’는 첫 회 때 시작 네댓 시간 전부 터 인근 트래펄가 광장까지 영국 청소년들이 줄 을 길게 늘어설 정도로 성황이었다. 전 팀장에 게서 영국 내 한류 얘기를 듣다 보니 20년 전이 떠올랐다. 격세지감이었다. 하지만 만족하긴 이 르다. 유럽의 한류, K컬처는 지금부터다. 아이 돌 그룹 공연이나 영화제 몇 번, 괜찮은 한국식 당 몇 군데론 반짝 인기로 사그라질 가능성이 많다. 한국 문화가 좋다(1단계)-한국이 궁금해 진다(2단계)까진 왔지만 20년 전 이탈리아 대학 생이 일본에 대해 그랬듯 한국을 공부한다(3단 계)로 진화하기까진 갈 길이 멀다.  가령 전 팀장은 “왜 한국 대학들은 영국에 와서 학생을 유치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 한다. 한국 유학생이 늘어 유럽 내 지한(知韓) 파로 발전한다면 그 장기적 효과는 엔터테인 먼트 산업이나 영화산업·관광산업 등이 커지 는 데 비할 바가 아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K팝 기사를 썼고 K팝 블로그를 운영 중인 저 널리스트 에드위나 무카사(22)는 올 10월 한 국에 휴가를 온다. 2008년 에픽하이의 노래를 듣고 K팝에 빠진 지 4년 만에 1단계에서 3단 계 직전까지 진화한 경우다. 무카사 같은 ‘잠 재적 지한파’를 어떻게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할 까. K컬처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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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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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제1475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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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10.1 미국 내 판매금지 법원, 애플 특허침해 주장 인정 삼성 “모든 법적조치 취할 것”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의 미국 내 판매가 금지됐다. 미국 캘리 포니아 북부 법원은 26일(현지시간) 디자인 특허 침해를 이유로 갤럭시탭 10.1의 판매를 막아달라는 애플의 가 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판매금지를 명 령했다. 담당 루시 고 판사는 “삼성은 경쟁할 권리를 갖고 있으나, (타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제품을 시 장에 쏟아내는 방법으로 불공정하게 경쟁할 권리는 없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계인 고 판사는 당초 갤 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 신청을 기각했다가 항소법원의 명령에 따라 재심리를 해 결정을 번복했다.  이번 판매금지 결정은 애플이 260 만 달러(약 30억원)의 공탁금을 법원 에 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판매금지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는 항소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 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익명을 원 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이 포괄 적인 디자인 특성을 가지고 타사 제 품의 판매금지를 주장하는 것은 업 계의 디자인 혁신과 발전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판결에서 우리의 주 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유감 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1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A37

SK C&C 어려울 때 주식 매입 하나은행, 700억 평가손 어쩌나 # 지난해 9월 최태원 SK그룹 회 장은 자신이 보유한 SK C&C 지 분 4%(200만 주, 약 2800억원)를 하 나은행에 매각했다. SK㈜의 지분 31.8%를 보유한 SK C&C는 SK그 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다. 당시에는 최 회장이 선물투자 손실 등에 따른 각종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핵심 지분을 팔 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SK그룹 관 계자는 “하나은행과 SK그룹은 전 략적 동반자 관계이기 때문에 경영 권이 불안해지는 걱정 없이 지분을 팔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동양증권은 최근 하나금융지주 의 목표 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 서 5만4000원으로 낮췄다. 올해 2분 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 는 판단에서다. 원인 중 하나는 SK C&C에 대한 투자 손실. 지난해 9월 14만원대에 매입한 주식의 현재 주 가는 10만3000원으로, 새로 적용되 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하 나은행은 이번 분기 약 700억원의 평 가손실을 반영해야 한다. 동양증권 성병수 연구위원은 “이를 반영하면 2분기 전체 순익의 15~20% 정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제의 ‘의리’가 오늘의 ‘손실’로 돌아왔다.  9개월 전 SK그룹의 요청으로 SK C&C 주식을 사들였다 거액의 손실을 입게 된 하나은행의 얘기다. 2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SK C&C 의 지분 매입을 두고 내부에서도 반 대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당시에 는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실탄 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했던 상황이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유 - 최태원 오랜 인연 2003년 SK 사태 때 채권은행장 - 오너로 만나 소버린, SK 경영권 위협 땐 지분 매입해 최 회장 도와 하나SK카드 출범 합작도 었기 때문이다. 또 유럽 재정위기로 증시가 불안했던 데다 SK C&C의 투자 매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 “하나은행의 보수적인 여신·투자관행을 감안할 때 이해하 기 힘든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 것 도 이런 연유에서다.  여기에는 10년간 이어진 김승유 당시 하나금융지주 회장(현 미소금 융중앙재단 이사장)과 최 회장 간

의 ‘끈끈한 관계’가 작용했다는 관 측이 많다. 두 사람은 SK네트웍스 사태가 벌어졌던 2003년 3월, 부실 기업 오너와 주 채권은행 행장이라 는 ‘악연’으로 만났지만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신뢰가 깊어졌다. 김 이사장은 이후 최 회장이 분식회 계 파문으로 복역할 때 채권단을 주 도해 ‘조기 석방이 필요하다’는 탄 원서를 제출했다. 2000년대 중반 소 버린이 SK㈜의 경영권을 위협할 때 에는 SK㈜ 지분을 매입해 최 회장 의 경영권 방어를 돕기도 했다.  이런 인연이 깊어지면서 2010년 엔 하나SK카드가 출범했다. 최 회 장의 SK텔레콤은 하나SK카드 고 객에게 이동통신 요금을 할인해 주 는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2005년에는 서울 서린동에 있는 SK 본사 건물에서 영업 중이던 국민은 행을 철수시키고, 대신 하나은행이 지점을 열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대 학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최근에도 정기적으로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당시 지분 매입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으며, 정 상적인 투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 되면 SK C&C의 주가가 회복할 것 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정상적인 유착관계가 형성된다 면 문제”라면서도 “자본력이 약한 국내 금융사 입장에서는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항 쌓여가는 화물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흘째인 27일 국내 최대 컨테이

손해용 기자 hysohn@joongang.co.kr

너 전용부두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처리되지 못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권도엽 국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부산신항을 방문해 화물 처리 상황을 점검했다. 부산지방해양 항만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10시부터 26일 오후 10시까지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

 E2면으로 이어집니다

재배농가 급증  인삼파동 주의보

>>E3면

바캉스 용품 알뜰하게 사는 법

>>E12면

입량은 1만7717개로 평소의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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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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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운임 평균 9.9%↑

구글·유튜브 검색 엔지니어에게 검색의 미래를 물었더니 

대한항공, 내달 18일부터

‘스타벅스’ 키워드 치면   근처 점포 정보 주르르   위치기반 검색이 대세 곰스 부사장

구글 개발자회���(구글IO) 개막을 하루 앞 둔 26일(현지시간) 마운틴뷰 구글 본사 직 원들은 밝은 태양 아래서 점심을 먹느라 분 주한 모습이었다. 포켓볼과 요가·마사지를 즐기는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구글 정문 앞 에는 콩처럼 생긴 새콤달콤한 과자인 ‘젤리 빈(Jelly Bean)’ 모형을 설치하고 있었다. 27일 구글IO에서 안드로이드 새 버전을 내 놓는다는 것을 상징하는 행사다. 구글 본 사와 샌브루노에 자리 잡은 유튜브 본사에 서 양사의 경영진과 만나 검색의 미래에 대 한 설명을 들었다(※구글은 2006년 세계 최 대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를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구글에서 검색 분야 엔지니어링을 총괄 하는 벤 곰스(43) 부사장은 “이용자의 검색 의미를 이해해 가장 알맞은 답을 주는 것 이 목표”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car’나 ‘auto’는 다른 단어지만 자동차라 는 같은 의미로 쓰일 때가 많고, 같은 ‘GM’ 이라는 단어도 ‘food’와 함께 쓰이면 유전 자 조작식품, ‘car’에 붙으면 GM에서 만든 자동차로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연 1000년(수백 명의 개발자가 몇 년씩 매달리고 있다는 의미)의 시간을 투자해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검색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목표가 100이라면 이제야 30 정도의 수준밖에 달성하지 못했 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글이 새로 내놓은 ‘지식 그래프’ 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고민에서 시작

피켓 운영총괄

벅스 홈페이지가 먼저 나오지만 스마트폰 에서는 근처 점포를 먼저 알려주는 것이 맞 다는 것이다. 곰스 부사장은 “검색자의 위 치가 매우 중요해지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악·음식이 다 다르다”며 “지금까지는 사 람마다 비슷한 정보를 주지만 앞으로는 개 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게 하는 것이 목표 이며 실제로 또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용을 유추하는 방법을 곁들인다. 예를 들 어 ‘자전거’를 검색한 사람이 가장 많이 보 는 영상은 자전거를 타는 방법에 관한 것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 문제”라며 “동 영상을 올리는 사람이 정확한 태그나 키워 드를 입력하도록 권장하는 방법으로 보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운틴뷰·샌브루노=김창우 기자

지금 검색시스템, 목표의 30% 수준

모바일선 사용자의 위치가 중요

사용자의 질문 의도까지 이해해야

키워드만 쳐도 정보 콕 집어줘야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 그래프는 검색어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덧붙여주는 서비스다. 가령 ‘남산타워’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와 함께 남산타워 높이, 운영시간을 같이 표시하는 식이다. 남산타 워를 검색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것이다.  그는 또 “모바일이 활성화될수록 위치에 기반한 맞춤 검색이 중요해진다”고 강조했 다. ‘스타벅스’를 검색하면 PC에서는 스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꼭 집어 제공해 야 한다는 고민은 유튜브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톰 피켓(43) 유튜브 콘텐트 운영총괄 은 “매분 72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오 는 유튜브에서 제목이 아니라 내용에 따라 검색 결과를 내놓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검색 결과 가운 데 많은 사람이 클릭하는 동영상을 먼저 보 여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구글의 페이지랭 크 시스템과 같다. 여기에 검색 결과에 따라

kcwsssk@joongang.co.kr

벤 곰스 부사장 구글에서 9 명밖에 없는 펠로(fellow) 중 하 나다. 펠로는 구글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직원에게 붙여주는 칭호다. UC 버클리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항공이 다음 달 18일부터 국내선 일반 석 가격을 평균 9.9%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27일 “주중 국내선 일반석은 평균 6%, 주말은 12%, 성수기 운임은 15%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 일반석은 주 중의 경우 기존 7만3400원에서 8만2000원 으로, 성수기에는 9만2900원에서 10만7000 원으로 오른다. 인상 운임은 다음 달 18일 이후에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적용 한다. 예를 들어 8월 초순 출발하는 항공권 을 다음 달 15일에 예약 구매한다면 인상 전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올린 것은 2004년 7월 이후 8년 만이다. 대한항공 측 은 “2004년 인상 뒤 물가가 28% 올랐음에 도 운임을 동결해 국내선에서 적자가 쌓였 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저가항공사들도 국내 선 운임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 시아나 측은 일단 “검토 중”이라고만 답했 다. 그러나 2004년 7월 대한항공이 운임을 올리자 곧 아시아나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 상한 전례를 들어 아시아나가 조만간 인상 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 에서는 보고 있다.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가항공사들도 출 범 때 “국내선 요금은 대형 항공사의 80% 수준에 맞춘다”는 원칙을 제시한 바 있어 이들의 국내선 운임도 따라 오를 가능성 이 크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톰 피켓 총괄 미 해군 조종사 출신. 소령 예편 후 구글에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가 유 튜브를 인수할 때 자리를 옮겼다. “한정된 정보를 바탕으로 순간적으로 결단을 내려 야 한다는 점에서 군사작전과 콘텐트 운영 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한다.

대한항공 국내선, 이만큼 오른다 김포~제주 구분

인상 후 운임(원)

인상률(%)

주중

8만2000

11.7

주말

9만5000

12.6

10만7000

15.2

구분

인상 후 운임(원)

인상률(%)

주중

7만

12.2

주말

8만1000

12.7

성수기

9만1000

15.3

성수기

 E1면 갤럭시탭에서 이어집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샌타클래라 법대 콜린 치엔 교수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보기 드문(extraordinary) 결정이다. 이쪽 업계에서 판매금지는 신청 자체가 흔치 않고, 이를 법원이 허락해 주

제14752호 40판

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이 큰 타격을 주지 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탭 10.1 이 미국에 출시된 지 1년이 넘은 데다 이미 후속 제품인 ‘갤럭시탭2 10.1’이 지난달 미 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삼 성은 또 갤럭시탭 7.0, 7.7, 8.9 등 다양한 화

면 크기의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와 향후 재 판 결과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 인다. 삼성을 ‘카피 캣(copycat·흉내쟁이)’ 이라고 맹비난을 퍼붓던 애플의 손을 법원 이 들어줬기 때문이다. 고 판사는 결정문에 서 여러 차례 삼성 갤럭시탭 10.1을 ‘(특허

를) 침해한 제품(infringing products)’이 라고 지칭했다. 고 판사는 7월 30일 시작하 는 본 소송도 맡고 있다. 시장조시기관 디스 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애플은 전 세계에서 아이패드 1360만 대를 팔아 1위 (63%)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160만 대를 팔 아 7.5%를 차지했다.

김포~부산

※일반석 편도 기준, 공항세·유류할증료 제외 ※성수기는 2012년 7/20~8/26, 9/28~10/3, 12/22~25, 12/29~31 자료: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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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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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농가 7년 새 1만 가구↑ 그대로 두면 ‘인삼 파동’ 온다 권혁주 유통팀장

이코노 인사이트 요즘 달걀을 생산하는 양계 사업자 들이 시름에 빠져 있다. 계란 값이 뚝 떨어져서다. 대한양계협회에 따 르면 특란 10개의 농장 평균 출고 가는 현재 1280원이다. 지난해 8월 1628원이었던 데 비해 20% 이상 내 렸다. 소비자에겐 좋은 일이지만 양 계업자들은 ‘사료값도 못 뽑는다’며 이마에 주름을 짓고 있다.  계란 값이 떨어진 연원은 지난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I 때문에 알을 낳

는 닭(산란계)의 약 9%에 해당하는 500만 마리가 폐사하거나 살처분됐 다. 시간이 흐르면서 공급이 부족해 진 계란 값이 뛰었다. 그러자 너도 나도 산란계를 키우기 시작했다. 지 금 산란계 수는 6800만 마리로 적정 규모인 5800마리를 1000만 마리 웃 돈다. 계란 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 다. 값이 오른다고 다같이 양계 사업 을 확장한 후환이다.  이처럼 값이 오르면 너나없이 재배· 사육을 했다가 가격이 폭락한 뒤 후회 하고, 값이 떨어지면 일제히 손을 떼 는 바람에 수요가 모자라 가격이 급등 하는 ‘널뛰기 현상’이 끝없이 되풀이 되고 있다. 배추·양파 같은 채소류 역 시 그렇다. 심지어 횟감인 우럭까지 같 은 현상을 겪고 있다. 2009년 말 우럭

값이 오르자 양식 어가들이 우럭 새끼 고기를 많이 사들였다. 그 새끼들이 커서 횟감으로 나오는 지금, 한때 ‘귀 하신 몸’이었던 우럭은 대형마트 수산

오르면 너나 없이 투기적 재배 농산물값 널뛰기 되풀이 정부, 수급 안정 노력해야 물 코너의 수조를 가득 메운 채 싸게 는 400g 한 마리에 3300원에 팔려가길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농·수·축산물 가격이 널뛰기를 하 면 가격 급등기에는 소비자가, 폭락 기에는 농·축산·어가가 고통을 받는 다. 정부도 이런 점을 잘 안다. 그래

서 가격이 급등락할 때면 생산자 대 표와 유통업체·상인들을 불러 머리 를 맞댄다. 하지만 별무신통이다. 농 림수산식품부 담당자는 어려움을 이렇게 호소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농가를 찾 아다니며 ‘이렇게 재배에 뛰어들면

또 폭락이 온다. 다른 걸 키우라’고 설득하는 것이다. 하지만 배추의 경 우 농가가 60만에 이른다. 그걸 어떻 게 일일이 찾아다니겠나. 또 설득한 다고 먹히지도 않는다.”  농·수·축산물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조절하는 게 힘들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 은 없다. 인삼은 더 그렇다. 한국인 삼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인삼재배 농가 수는 2004년 1만3797가구에서 지난해 2만3578가구로 1만 가구 가 까이 늘었다. 홍삼 제품 소비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나마 2009년부터 제자리걸음 을 하던 재배 농가 수가 요즘 들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전에는 인삼

을 볼 수 없었던 강원도 산간에서까 지 인삼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고 한 다. 지난해 인삼 값이 7~8% 오른 데 자극을 받아서다.  문제는 국내 홍삼 소비가 거의 성 숙기에 다다라 전처럼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새 로 인삼 농사에 뛰어드는 이들이 수 확을 하는 4~6년 뒤에 가격 파동이 올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인삼 농사는 한 번 타격을 입으면 회복이 거의 힘들다. 4~6년을 쏟아부어야 하는 것이어서, 한 해 값이 폭락해도 다음해 벌충하면 되는 여느 작물과 는 상황이 다르다. 인삼만큼은 값이 널뛰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지 금부터 나서야 하는 이유다.  woongjoo@joongang.co.kr

독일 너마저  신용등급 AA-서 A+로 강등 이건존스, 추가 하향 경고

<미국 5위 신용평가사>

“그리스에 돈 떼일 가능성 커” 미국 5위 신용평가회사인 이건존스 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신용등 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 신용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 차하면 추가로 등급을 내릴 수 있다 는 경고다. 독일이 그리스 등에 돈 떼 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가장 큰 이유 였다. 이건존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 에서 “그리스나 다른 회원국이 유로 존(유로화 사용권)을 탈퇴하든 안 하 든 독일은 많은 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독일 정부와 중앙 은행은 그리스포르투갈아일랜드 등에 구제금융과 긴급자금 형태로 막대한 자금을 빌려줬다.  이건존스는 “독일 정부 등이 그 리스 등에 직접 지원한 돈이 7000 억 유로(약 1029조원)에 이를 듯하 다”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회

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 다. 이건존스의 진단은 이달 초 미 자산운용사인 카멀의 보고서 요지 와 같은 맥락이다.  이건존스는 “독일이 돈을 떼이 면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14%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요즘 독일의 국가부채비 율은 80% 정도다. 이건존스는 “앙 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존 통 합채권(유로본드) 발행, 통화량 확 대 등을 놓고 다른 회원국 정상과 긴 장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메 르켈의 고집이 유로존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메르켈은 27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한 뒤 28~29일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에 참석해 유로존 위기 대응책을 논 의한다. 최근 ‘헤지펀드의 귀재’인 조지 소로스는 “메르켈이 잘못된 전략을 선택해 위기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정상회의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독일 재무부는 이건존스의 강등 과 진단 등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 았다.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피치 등 메이저 신용평가회 사는 독일에 최고인 AAA(트리플 A) 등급을 부여해 놓고 있다. 하지 만 이건존스의 강등이 유로존의 맹 주인 독일의 밝지 않은 앞날을 미리 알려주는 징조일 수 있다는 게 외신 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이건존스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의 공 인(NRSRO: Nationally Recognized Statistical Rating Organizations) 을 받은 신용평가회사. 각종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이나 특수목적법인은 NRSRO로 지정된 신용평가회사에 서 신용등급을 받아야 한다. 회사 이 름 이건존스는 설립자인 존 이건과 브루스 존스의 성을 딴 것이다.

그리스 새 재무장관에 쏠린 관심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에 야니스 스투르나라스가 임명됐다. 이에 앞서 그리스 새 연립 정부의 재무장관에 지명된 바실리스 라파노스 그리스 내셔널뱅크(NBG) 총재는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아테네대 경제학 과 교수 출신인 스투르나라스는 2001년 그리스의 유로존 가입을 조언해 ‘미스터 유로’로 불린다. 신임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테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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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eport

6월 28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삼성·LG보다 애플이 잘하는 것, P T 애플삼성전자LG유플러스 TV광고 비교해보니

애플

삼성전자

LG유플러스

- 시리로 음식점 위치를 찾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

- 식탁 위의 스마트폰에 뜬 거미 사진을 보고 놀라는

- 스마트폰 속도 대결. 자사 가입자가 더 빨리 동영상

고 며칠 뒤��� 있을 중요한 회의 알려달라는 내용 - 시리가 고객의 생활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바꾸는지 가 핵심 메시지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을 만나다 LG그룹엔 프레젠테이션 전문 임원이 있다. LG CNS의 이영택(53) 제안전문위원이다. 사내 주요 프로젝트의 제안서와 프레젠테이 션을 계획하고 담당 직원을 교육하는 게 그 의 업무다.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기도 한다. 사업을 수주한 뒤에야 제품을 만드는 IT서비스업의 특성상 프레젠테이션이 중요 하다. 여기서 고객을 사로잡지 못하면 제품 을 만들지도 못한다. 그래서 LG CNS가 프 레젠테이션 전문 임원을 둔 것이다.  “애플은 잘하는데, LG·삼성이 못하는 게 뭔지 아세요?”  지난 21일 만난 이 위원은 대뜸 이렇게 물 었다. 그러곤 세 회사의 TV 광고를 보여줬 다. 소비자를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이 바 로 광고다. 애플의 아이폰 광고는 음성 명령 서비스 시리(Sir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담 았다. 광고 속에서 사람들은 시리에게 음식점 의 위치를 물어보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 라고 말하고, 며칠 뒤 중요한 회의가 있으니 알려 달라고 명령했다. 이번엔 LG유플러스

의 광고. 동영상을 내려받고 있는 스마트폰 2 대가 나온다. 한쪽이 압도적으로 빠르다. LG 유플러스 가입자의 스마트폰이다. 마지막으 로 삼성전자의 광고는 식당이 배경이다. 테이 블 위에 있는 스마트폰을 보고 여자가 깜짝 놀라 일어나며 소리를 지른다. 스마트폰 화면 엔 거미 사진이 떠 있었다. 옆에 있던 남자가 가방을 들어 스마트폰을 내리친다.  “우리 기업은 공급자 입장에 서 있어요. 스스로 자랑하고 싶어 죽겠는 걸 말하죠. LG는 속도고, 삼성은 화질이죠. 애플은 어 때요? 사람들이 시리를 비서처럼 쓰는 법을 보여주잖아요. 속도 빠르고 화질 좋으면 뭐 하나요? 그걸 통해 내 삶이 어떻게 바뀌는 지, 고객은 그게 궁금해요.”  고객 입장에 서기. 이게 바로 이 위원이 꼽 은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노하우다. ‘프레젠 테이션의 전설’로 꼽히는 스티브 잡스도 이 걸 잘한단다. 잡스는 애플 제품이 얼마나 혁 신적인지가 아니라 그게 사람들의 삶을 어 떻게 혁신적으로 바꾸어 내는지를 강조한다 는 얘기다. 이 위원은 “정보기술(IT)이 발달 할수록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중요해진다”

이런 게 좋은 프레젠테이션  이영택 LG전자 제안전문위원의 노하우 - 말하고 싶은 것 말고 청중이 듣고 싶은 걸 말하라 - 메시지는 분명하고 간결하게 - 구체적인 단어를 사용하라 - 자신 있는 목소리와 태도를 유지하라

이영택

박희은

 박희은 이음 대표의 노하우 - 외우지 마라. 더 긴장할 뿐이다 - PT는 글쓰기와 같다. 개요를 잡아라 - PT가 끝난 후 기억에 남을 메시지를 던져라 - “이 주제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라

여성. 실물 같은 화질 강조 - 스펙에 대한 자랑에 그쳤고 고객에게 어떤 편의를

을 내려 받는다는 내용 - 공급자 입장에서 자랑하고픈 점을 강조하는 데 그침

주는지 설명하지 못함

고 말했다. 기술이 점점 복잡해질 뿐 아니라 발전의 속도도 빨라진다. 하나의 기술을 터 득하기도 쉽지 않은데 터득하고 나면 다음 기술이 나와 있을 정도다. 그는 “쓰기 쉬운 기술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떻 게 쓰는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 제품을 팔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비단 IT업계 얘기만이 아니다. IT는 세 상을 빠르게 변하게 만들었다. 변화에 적 응하며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일 외엔 관심 을 가질 여유가 없다. 그러니 새로운 지식 과 기술, 정보를 짧은 시간에 선명하게 소 개하는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중요해지는 건 당연한 결과란 얘기다.

벌 수밖에 없는지가 내가 전하려는 단 하 나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사실 국내 온라인 데이팅 업체가 없었던 게 아니다. 하지만 매번 실패했다. 여성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회원을 분석해보면 남 녀 비율이 8대2까지 벌어진다. 데이트 상대 를 검색해 프로필을 보고 쪽지를 보내는 ‘적 극적인 행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여자들은 그렇게까지 하려고 들 지 않죠. 소개팅을 해달라고 하는 남자는 많지만 여자는 없잖아요. 소극적이라고 해 야 할까요. 이음에선 추천을 해주니 검색 할 필요가 없어요. 저희 회원을 보면 남녀 비율이 1.3대 1 정도예요. 그만큼 여성 회

이영택 LG CNS PT 전문위원

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광고는 소비자 상대로 한 PT

온라인 데이팅 사업 홍보 위해

우리 기업은 자기 자랑만 해

“왜 돈을 벌 수밖에 없는가”에 집중

고객 입장에서 변화 짚어줘야

뛰어난 PT로 투자금 26억원 유치

 인상 깊게 본 프레젠테이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위원은 벤처기업 이음소시어스 박희은(26) 대표의 프레젠테이션을 꼽았다. 한 방송사에서 하는 15분짜리 강연 프로그 램에 나왔는데, 구체적이고 명확한 단어를 써 메시지를 분명하고 간결하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끝난 뒤 궁금증을 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는 박 대표의 프레젠테이션을 높 게 평가했다.  프레젠테이션 전문가가 꼽은 발군의 발 표자, 박 대표. 그는 사업상 프레젠테이션 을 자주 한다. 투자자를 상대로 한 프레젠 테이션이 많다. 박 대표는 “이음이 왜 돈을

원이 많다는 거죠.”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음은 첫 달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은 일종 의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회원의 나이와 거 주지역·관심사 등을 고려해 매일 데이트 상대 를 추천해주는데, 데이트를 원한다는 쪽지를 보내려면 3300원을 결제해야 한다. 이 3300원 이 모여 지금은 매월 1억원이 된다.  자본금 2000만원으로 출발한 이음이 총 26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 던 비결은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 프레젠테이션 능력이었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많지만 박 대표는

따로 리허설을 하진 않는다. 대본 외우기는 그가 꼽은 금기 중의 금기. 청중 앞에 서면 긴 장되기 마련이라 외운 걸 복기하려 들면 더 실수를 하게 된다는 게 이유에서다. 박 대표 만의 노하우는 없을까. 그는 “글쓰기 하듯 개 요를 짠다”며 “글을 쓰듯 논리적이어야 궁금 증이 남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사실 그는 어 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익혔다. 초등학생 때 PC통신 하이텔 초등학 생 커뮤니티 ‘꾸러기동산’의 시솝(회장)을 맡 아 글쓰기를 익혔다. 대학생 땐 각종 수업에 서 발표 기회가 적지 않았는데 피하지 않았 다. 오히려 즐겼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한다.  “부모님 세대에 비해 남의 시선을 덜 의식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말하고 싶은 걸 말 하고, 하고 싶은 걸 하죠. 여기에 디지털 기 술이 더해지면서 자기를 표현할 기회도 늘었 고요.”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게 일정 부분 ‘세대의 특성’에 기인한다는 박 대표의 생각 에는 이 위원도 공감했다. 이 위원은 “컴퓨터 와 인터넷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가 성장하면 한국에서도 잡스 같은 프레젠테이션 절대지 존이 머지 않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고 싶은 일에 주저 없이 도전하는 디지 털 세대는 스마트폰이 연 제2의 벤처붐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디지털 세 대라고 해도 벤처업계엔 여전히 남성이 압도 적으로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최초의 여성 이사로 이름을 올린 셰릴 샌드버그 같은 거물이 한국 벤처업계 엔 아직 없다. 그런 인물을 이음이 배출하는 것, 그게 박 대표의 꿈이기도 하다. 이음소 시어스의 직원 38명 중 여성은 17명. 박 대표 는 “꿈이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것 같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정선언 기자 do@joongang.co.kr

“PT 비법 전수합니다” 대학 동아리 모집 경쟁률 10.8대 1 취업에 필수 코스 된 PT 능력 삼성전자, 스마트TV 발표회서 임원 대신 대리급을 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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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대1.  대기업 입사 경쟁률이 아니다. 대기업·컨 설팅회사같이 소위 ‘잘나가는 회사’에 다니 는 선배들이 프레젠테이션 비법을 전수한 다는 연세대 내 한 마케팅학회의 모집 경쟁 률이다. 조정희(23·연세대 영어영문학과 4) 씨는 지난해 3월 경쟁을 뚫고 이 학회에 들 어갔다. 졸업을 앞두고 프레젠테이션 능력 을 쌓기 위해서였다. 조씨는 “매주 있는 사 례 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일주일에 2~3일은 밤을 새울 정도로 힘들었지만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취업 과정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빠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레젠테이션은 이제 팀장이나 임원들만 의 숙제가 아니다. 입사 면접에 토론이나 프 레젠테이션 면접이 포함되는 것은 물론 각종 공모전 입상 경력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 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취업 준비 생들의 스펙엔 프레젠테이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나 학회 활동이 추가됐을 정도 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에 합격한 임희현 (24)씨는 “경영학회에서의 발표 경험이 면접

과정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기업에서도 공식 석상에서 젊은 직원들을 발표자로 세우는 일이 잦아졌다. 지난 2월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전략 발표 간담회에 도 대리급 직원들이 연사로 나왔다. 과거엔 사장 같은 고위 임원이 나오던 자리에 입사 5년차 안팎의 초년병들이 나온 것이다. 삼성 전자 측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회사의 혁신 성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광고회사 이노션은 2007년부터 사내 프레 젠테이션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개인이나

팀이 여행·문화 체험에 관한 계획을 발표하 면 그중 1개 팀을 뽑아 2주간의 휴가와 함께 최대 1000만원까지 비용도 지원해준다. 직 원들의 창의력과 프레젠테이센 능력을 동시 에 계발할 수 있다는 게 이노션 측 설명이다.  덕분에 스피치 전문학원도 호황을 누리 고 있다. 드림스피치학원 박상현(33) 원장은 “2~3년 사이 스피치학원이 2배 이상 늘었 다”며 “그래도 방학 때면 대학생들이 몰려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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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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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93% “10년 후 소득 격차 더 벌어질 것” 피델리티, 아시아 10대 도시 조사

‘10년 후 소득 격차가 지금보다 더 벌어진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25~54세의 성인 열 중 아홉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의 대표적인 집단 무허가촌인 강남 구룡마을 너머로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이 보인다.

[중앙포토]

한국인은 돈 문제에 대체로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소득 불평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여겼고, 10년 후 자신의 소득 수준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도 높지 않았다.  27일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월드와이드인 베스트먼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년 후 소득 격차가 지금보다 더 벌어질 것 같은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3%가 ‘그렇다’고 답 했다. 3월 서울에 거주하는 25~54세의 성인 524명(남녀 각 264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대만·일본· 호주 등 아시아 8개국의 10개 도시 거주자 5000여 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소득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한국의 응답률 93%는 전체 평균 76%보다 월등히 높았고 10개 도시 중 에서도 최고였다. 한국에 이어 대만(타이베 이)이 87%로 높았다.  또 ‘10년 후 내 소득 수준이 상승할 것 같 다’고 한 한국인 응답자는 41%에 그쳤다. 나 머지 59%는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 으로 봤다.  반면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나 인도인의 대답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 다. 각각 81%, 65%가 10년 후 소득 수준이 올 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인 응답자가 생각한 ‘저소득’은 세후 월 200만원, ‘고소득’ 은 월 6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은 또 자신의 소득 수준을 실제보다 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국 응답자의 44%가 자신의 소득 수준을 실제보다 낮게 생 각했다. 통계청 소득 10분위를 기준으로 자신 의 실제 월소득이 어디에 속하는지 제대로 아

는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실제보다 높게 평 가하는 사람도 39%였다. 한국 응답자 500명 은 ^25~34세 ^35~44세 ^45~54세가 각각 같은 비율이었다. 응답자의 평균 소득은 월 426만8100원으로 조사됐다.  낙관적이지 않던 한국인은 그러나 자녀에 대해서는 태도가 달랐다. 대부분 ‘자녀에게 물려줄 자산이 없다’(59%)면서도 ‘내 아이 가 40대가 됐을 때 중산층에 속할 것’(67%) 이라고 했다.  이는 전 아시아 응답자 50 0 0명의 평균 52%보다 높았고, 10개 도시 중 2위였다. ‘자 녀가 성장했을 때 금융이나 투자에 대해 지 식과 기술이 충분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

“내 소득 수준 제대로 알고 있다” 17% “내 아이 40대 되면 중산층될 것” 67% 문에 88%가 ‘그렇다’고 답했다. 10개 도시 중 최고였다. 상하이의 응답자는 54%만 ‘그 렇다’고 했다.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대표는 “아시아 사람은 대체로 소득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정부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소득 수준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잘 못된 투자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보다 가난하다고 생각해 과한 수익률을 목표 로 ‘투기’를 하다 손실을 입거나, 반대로 적극 적인 투자에 나설 상황인데 저금리 예금 등 에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리드 대 표는 “투자자의 정확한 재정 상황을 파악한 재무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joongang.co.kr

금융사, 자격 미달 ‘낙하산’인사 많아 감사위원·사외이사 선임 관련 절반 이상이 부적격 인사 추천 금융회사가 비금융 상장사에 비해 자격 미달 의 ‘낙하산’ 인사가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 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올 상반기 주 주총회를 열었던 거래소 상장 53개 금융회사 의 주총 안건을 분석한 결과다.  2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53개 금융회사 가운데 최소 1개 이상의 안건에 대 해 반대투표를 권고한 회사가 전체의 79.3% 인 42개사(총 95건)였다. 이 중 가장 많은 반 대 권고가 나온 것은 감사위원과 사외이사 선임에 관한 안건이었다. 반대 권고 총 95건 가운데 사외이사 ���대가 45건, 감사위원 반 대가 34건이었다. 사외이사 선임에는 전체 회사의 64.4%, 감사위원 선임에는 53.7%가 반대 권고를 했다.

 절반 이상의 금융회사들이 사외이사와 감 사위원에 부적합한 인사를 올렸다는 얘기다. 이는 코스피200에 속한 비금융 회사와 비교 해봐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비금융 회사의 경우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에 각각 52%와 46.4%에 대해 반대 의사 를 표시했다.  추천된 사외이사에 대해 반대를 표시한 사 유는 전체 45건 가운데 ‘낮은 출석률’(12건) 을 제외하고는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19 건)이라는 점 등 대부분 경영진의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그러나 이러한 지 적에도 불구하고 정작 안건이 부결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흥국화재해상보험만 감사위원 안건이 부결됐을 뿐이다.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은 “금 융회사 지배구조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 고 여전히 사외이사·감사위원의 독립성과 지배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혜리 기자 hyeree@joongang.co.kr

특가 할인 항공권 환불 거부 못한다 공정위, 루프트한자에 시정 권고 특가 할인항공권을 취소하면 아예 환불을 안 해주는 일부 항공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판촉(특가) 할인항 공권을 샀다가 취소하면 환불을 안 해주거나 예약 취소를 못 하도록 한 독일 항공사 루프 트한자의 약관 조항을 시정권고했다. 루프트 한자는 시정권고서 수령일부터 60일 내에 약 관을 고쳐야 한다. 이에 따르지 않으면 시정명 령, 고발 등의 시정조치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판촉 할인항공권을 구매했다 취소하면 항공 운임 전액은 물론, 유류·보안 할증료까지 환 불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사업자 제14752호 40판

의 이익을 지나치게 고려한 부당 약관이라고 판단했다. 유류·보안 할증료는 항공편 이용 자가 부담하는 추가 비용으로 대부분의 국 내외 항공사는 예약취소 시 환불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중국남방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은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환불 불가 조항을 자진 시정했 다. 이들 항공사는 일정 금액을 공제한 뒤 환 불해 주는 방식으로 약관을 고쳤다.  할인항공권은 비수기에 항공 수요를 미리 확보할 목적으로 고객에게 일반 항공권보다 20~30% 이상 저렴하게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 을 파는 대신 유효기간, 도중 체류, 예약 변경,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환불 조건 등 엄격한 판 매조건을 부가하는 항공권이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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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2012년 6월 28일  2012년 6월 목요일 28일 목요일

구본무의 인재론  “열린 생각과 용기 가져라” <LG 회장>

26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연구개발 (R&D)캠퍼스에선 ‘소프트웨어코딩 전문가 1기 인증식’이 열렸다. 소프트웨어코딩 전문 가는 소프트웨어의 설계도 격인 소스코드 를 작성하는 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말한다. 이날 LG전자 4개 사업본부 내 연구원 중 15 명이 소프트웨어코딩 전문가로 뽑혔다. 이 들은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 각종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것은 물론 성과에 따 라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LG전자가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 강화에 나섰다. 소프트웨어코딩 전문가 선발은 그 일 부다. 이 회사는 올해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소프트웨어의 전체적인 구조를 그려내는 인 력)를 지난해의 두 배인 150여 명으로 늘렸 다. 사내 인력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아키 텍트 양성 과정도 직접 운영 중이다. 대상자 로 뽑힌 이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연수 등 4개 월간의 교육 기간을 거쳐 현업에 투입된다. 성과를 낸 이들에겐 확실한 보상도 준다.  LG전자는 2009년부터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성과가 뛰어난 연구개발 인력에게 임 원급 이상의 대우를 해주는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에만 총 34명의 연 구·전문위원이 추가로 선발됐다. 외부 스카 우트를 통한 소프트웨어 인력 수혈도 활발

소프트웨어 설계 전문 인력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테크노 콘 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소프트웨어·전기전 자 등을 전공하는 미주 지역 석·박사급 유 학생 300여 명을 직접 만났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의 미래는 연구개발(R&D)

“지금 연구개발 인력 씨 뿌려야

작년 두 배인 150명으로 늘려

3년, 5년 이후 기대할 수 있어”

하다. 최근에는 최성호(51) 전 NHN 부사장 을 구본준(61) 부회장 직속 스마트비즈니스 센터의 그룹장(전무)으로 영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창의로 도전하는 인 재’를 육성하라는 구본무(67·사진) LG그룹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구 회장은 지난 해 9월 인재개발대회에서 “좋은 인재를 뽑 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를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며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 아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구 회장은 올 4월

에 달려 있다고 항상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R&D에 대한 투자를 한층 강화해 훌륭한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 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 회장은 올 해 신년사에서도 “지금 씨를 뿌리지 않으면 3년, 5년 이후를 기대할 수 없다”며 “어려운 때가 가장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우수 인 재 확보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27일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 워 대강당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 식에 직접 참석해 참가 대학(원)생들을 격려

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LG글로벌챌린 저는 LG가 대학(원)생들에게 해외 탐방 기 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320명 의 대원을 배출했으며, LG가 관련 비용 전 액을 지원한다. 구 회장은 LG글로벌챌린저 로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열린 사고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 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젊음의 특권인 열 정과 패기로 여러분 앞에 펼쳐진 세상을 향 해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했다.

2012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

주캐피탈 대표, 권점주 신한생명 대표, 김창 룡 한국표준협회장, 원정호 삼성카드 전무, 이재정 신한카드 부사장, 장재영 신세계백 화점 부사장, 김태석 현대자동차 이사, 김인 권 현대홈쇼핑 대표. 뒷줄 왼쪽부터 장중호 이마트 상무,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 박윤성 롯데마트 상무, 박상배 금호리조트 대표, 박 창규 롯데건설 대표, 이덕연 금호고속 전무, 장기봉 마스타자동차 대표, 황용기 대한생 명 전무, 이희수 kt렌탈 대표, 이영헌 롯데슈 퍼 상무. [사진 한국표준협회]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르노삼성, 내년 소형 CUV 신차로 승부수 타바레스 부회장 인터뷰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소형 크로스오버차 량(CUV)을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다. 2007 년 12월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 이후 6년 만의 신차다.  르노삼성의 사업을 둘러보러 방한 중인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카를로 스 타바레스(54·사진) 부회장은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르노삼성의 판매 부진을 위한 해결책 으로 ‘신규라인업 추가’ 카드를 꺼내 들었 다. 그는 “새 모델은 르노그룹이 르노삼성 을 통해 한국에서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르노삼 성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 차를 통해 내년 한국 시장 점유율 10% 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때 두 자릿수였 던 르노삼성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3%로 떨어진 상태다.

 르노삼성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판 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3% 급 감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신차 부족으로 내수 판매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르노삼성이 국내에서

“판매 부진은 디자인 탓 신차로 점유율 10% 회복 매각설은 근거 없다” 부진을 겪는 이유를 ‘디자인’에 서 찾고 “이른 시일 내 한국 소비 자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적 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에 출시될 소형 CUV는 지난달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콘셉트 카 ‘캡처’의 양산형으로 이 름은 ‘QM3’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타바로스 부회장은 이날 신차 출시 발표 를 통해 일각에서 제기돼 온 르노삼성 매 각설을 일축했다. 그는 “르노그룹은 르노 삼성에 지난 10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 했고, 르노삼성은 매년 르노와 닛산을 통 해 60여 개 국가에 매년 10만 대 이상을 수 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르노삼성은 아 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수출 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르노삼성 의 비용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품 국산화율을 80%로 끌어올리겠다”고도 했다. 현재 르노삼성차의 부품 국산화 율은 66%선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타바레스 부회장 은 닛산 수석 부회장, 북미 닛산 운영 총괄 등을 지냈으며 카를로스 곤 회 장에 이어 그룹 내 2인자로 꼽힌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한국표준협회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2 한국서비스대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고객을 중심에 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혁신을 통해 서 비스의 질을 높인 롯데건설·금호리조트·kt 렌탈 등 총 20개사가 상을 받았다. 수상자 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승하 롯데카드 본부장, 이갑 롯데백화점 상무, 박윤식 동부화재 부사장, 이윤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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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표 부동산 포털 www.joinsland.com 이 함께하는 분양 및 매물현장 120 35

오산대역 홈플러스 앞 신축 00 원룸 건축주 직접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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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극복한 실속형 고급아파트, 3.3㎡ 당 2000만원 전후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롯데건설의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은 초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돼 분양 이 쉽지 않았으나, 지난달 남은 물량 의 20% 가량이 동시에 분양돼 불황 기임을 무색하게 했다. 거래가 증가한 주 원인은 3.3㎡당 2000만원 전후의 파격적인 가격. 이는 마포 구에 최근 분양한 일반아 파트 분양가와 비슷하다. 또 잔금 50%를 2년간 유예해주 고, 취득세 4.6% 전액 및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우수한 분 양 혜택으로 수요자가 몰렸던 것. 여기에 가족이 뭉쳐사는 패턴이 다시 등장하면서 대형면적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모세대가 맞벌

이 자녀부부의 손자까지 양육하기 위해 계약하는 경우가 지난달 계약 건수의 약 20%를 차지했다. 초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3세대가 거주하기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강남 부자들이 강북 부촌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급 주상복 합의 노후가 시작되며 친환 경적이고 실거주가 편리한 곳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도심 속 타운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롯데캐슬로 잔’은 앞·뒤쪽으로는 북악산·북한 산, 단지 내에는 평창천 계곡이 흘러 자연친화적이며, 교통·생활인프라 의 이용까지 편리하다. 지하 2층~지상 11층 6개동 총 112 가구 규모로 즉시 입주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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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24

천안 신축00건물 급매

실투자금 4억5000만원에 00 월 805만원!

35 125

용인 수지 동천동 00 한의원

매매가 5억4000만원! 00 수익률 10%

대지 400㎡ 4층 신축 건물, E/V 제3종일반주거지역 한남외인주택 공원화 추진 매매가 14억5000만원, 월 805만원 다양한 호재로 투자가치 융자 5억4000만원, 실투자 4억5000만원 높은 위치 신세계백화점, 터미널, 이마트 인근 매매가격 21억원현지 직접 관리 임대 걱정없음,

8000가구 아파트 도로변 중심 상가 제3종일반주거지역

02-554-4831 041-556-8998

02-554-4831 031-262-4533

3층 코너 점포 303㎡ 한남외인주택 공원화 추진 보증금 월 320만원 다양한3000만원, 호재로 투자가치

높은 위치 7년간 임대중 한의원으로 매매가격 융자 2억원,21억원 실투자금 3억1000만원

문의 : 02-794-2266 40판 제147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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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경제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기업



정책

정몽구재단, 취약계층 희망진료 협약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서울 평동 서울적 십자병원에서 대한적십자사 및 서울대병 원과 외국인 근로자, 조손 가정과 같은 취 약계층을 위한 희망진료 협약을 체결했 다. 적십자병원 맞은편에 취약계층 진료 를 전담할 희망진료센터의 문을 열고 산 부인과·내과·가정의학과·정신과 과목에 대해 진료를 한다.  

삼성전자, 영국서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 삼성전자는 영국 소비자연맹 잡지 ‘위치 (Which)’가 선정하는 ‘베스트 오디오·비 주얼 브랜드’에 2년 연속 선정됐다. 2500여 개의 제품을 직접 평가하고 소비자 조사를 한 결과 삼성전자 TV·컴퓨터·휴대전화·태 블릿PC가 소비자 만족도와 품질, 신뢰성 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신은 지난해 커피 338잔을 마셨습니다

농식품부, 가뭄대책비 687억 추가 지원

<성인 1인>

수입액 7억1700만달러  72% 1년에 338잔. 관세청이 지난해 커피 수입 물량을 기준으로 국내 성인 1명당 커피 소 비량을 추정한 값이다. 하루 한 잔씩 마신 다면 1년 365일 중 2주에 하루만 빼고 매 일 마셔야 하는 양이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 입금액은 7억1700만 달러에 달했다. 5년 전보다는 210.7%, 1년 전보다 72% 급증했 다. 성인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도 2007년 엔 247잔에 그쳤지만 2010년 309잔, 지난 해 338잔으로 빠르게 늘었다. 수입커피의 관세 이전 가격을 기준으로 ‘커피 10g=1 잔’으로 계산했을 때 기준이다.

 수입되는 커피의 89%는 열매 상태로 들 여오는 생두다. 생두는 주로 커피믹스, 초 콜릿 원료로 사용되거나 로스팅을 거쳐 원 두로 판매된다. 생두 수입량의 3분의 1이 값싼 베트남산이다. 베트남산 생두 가격은

㎏당 2.24달러로, 브라질산(5.02달러)이나 콜롬비아산(6.24달러)보다 훨씬 싸다.  최근엔 로스팅을 거친 원두 수입이 갈 수록 늘고 있다. 주로 커피전문점에서 팔 리는 제품이다. 원두는 주로 미국(37.6%) 이나 이탈리아(15.5%), 브라질(10.4%)에 서 수입됐다. 아메리카노 한 잔(원두 10g) 기준으로 원두 수입원가(세전)는 미국산 이 149원, 가장 비싼 스위스산 원두가 517 원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나 커피머신용 캡슐커피 등 조제품 수입도 2009년 이후 증가세다. 이 런 제품은 브라질·스페인·중국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신세계, 지방시 국내 판매권 인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브랜드 지방 시(GIVENCHY)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 했다.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던 남성 복 라인이 추가된다. 브랜드의 특징을 잘 보여주기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도 내년에 문을 연다.

이마트, 양파·대파·무·감자 할인 판매 이마트는 최근 가뭄으로 값이 많이 오른 양파·대파·무·감자를 28일부터 다음 달 4 일까지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양파(1.5 ㎏)는 기존 판매가보다 25% 낮춘 2380원, 흙대파는 한 단에 2280원, 햇무는 한 개에 1380원, 햇감자(100g)는 198원이다. 이들 4 종의 채소는 최근 가격이 32~188% 올랐다.  

김용성(50사진) 두산인 프라코어 사장은 27일 인 천 화수동 기계공장 내 에 세워질 통합 연구개발 (R&D) 센터 착공식에 참석,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려면 연구개발기능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통합 R&D센터 건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테크 코리아 2012 전시회가 27일 서울 삼

카페베네, 사우디에 신규 매장 추진

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가 업체인 (주)유진로

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2개 매장을 내기 위해 입지를 선정 중이다. 사우디에서의 사업은 현지에서 섬유·의류· 식음료 사업을 하는 케덴그룹과 협력한다.

제14752호 40판

[연합뉴스]

이팔성 회장, 충남대 명예 경영학박사

KGC인삼공사는 29일부터 다음 달 말까 지 ‘멤버스 고객 300만 돌파 기념 하하(夏 夏) 이벤트’를 한다. 정관장의 홍삼톤골 드, 홍삼톤리미티드, 홍삼추출액 등을 구 매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멤버십 포인 트 1만 점을 준다.  

아이들 공부 로봇 ‘아이로비’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정

김용성 사장, 통합 R&D센터 착공식 참석

옥션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인 한국케이블텔레콤과 손잡고 다음 달 13일 까지 선착순으로 1000명을 모집해 요금제에 따라 5500원과 1만1000원인 현재 기본료를 1년간 50%씩 할인해 준다. 신규 개통은 물 론 기존 번호 그대로 번호이동이 가능하다.  

텐트 기능을 가진 가정용 교육 로봇 ‘아이로비’

상조업체의 재무상태가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상조업체 307 개의 재무정보를 분석한 결과 평균 지급여 력비율은 2011년 말 79.6%로 전년(75.4%)에 비해 4.2%포인트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 이란 고객불입금 대비 총자산비율이다.

KGC인삼공사, 회원 고객 300만 이벤트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25만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느낌의 크리스털 액세서리가 인기다.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크리스털을 사용한 팔찌목걸이 등을 착용해 보고 있다. 스와로브스키 목걸이는 10만~25만원, 귀걸이는 3만~10만원, 팔찌는 1만~10만원대이다. [연합뉴스]

옥션, 휴대전화 기본료 50% 할인 행사

봇 직원들이 관람객들에게 학습콘텐트와 놀이콘

공정위 “상조업체 재무상태 다소 개선”

충남대는 이팔성(사진)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을 ‘저비용 고효율’ 조직으 로 탈바꿈시켜 글로벌 경 쟁력을 갖춘 금융그룹으 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해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 혔다. 이 회장은 충남대에서 특강을 하는 등 이 대학 졸업생이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 취업하는 데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단’ 발족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단’을 발족했다. 전 대기업 해외법인장과 같은 해외 시장 개 척 전문가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중소기 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무역보험공 사와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하려는 중기에 대해 수출과 투자 상담을 해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영농기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687억원의 가뭄대책비를 추 가 지원하기로 했다. 가뭄대책비는 국고 400억원과 지방비 287억원으로 구성됐다.  

금융 은행 가계대출 금리 4개월째 하락세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째 계속 하락했다. 27일 한 국은행에 따르 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5.51%로 전월보 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금리별로는 4.0~5.0% 미만과 5.0~6.0% 미만의 비중이 각각 55.2%, 28.9%를 차지했다. 예금은행 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3.64%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낮아졌다.

대한생명, ‘한화생명’으로 개명 추진 2002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대한생명이 한 화생명으로 이름을 바꾼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 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안건으로 올릴 예 정이다. 앞서 대한생명은 8일 이사회를 열 어 한화생명으로 사명을 바꿨다. 대한생 명이 사명을 바꾸려면 주총에서 주주 과 반수가 출석해 70% 이상의 찬성을 얻어 야 한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창립 기념일인 10월 9일부터 새 사명을 공식 사용할 계획이다.

하병호 사장, 파랑새 장학금 1억 전달 하병호(61사진) 현대백 화점 사장은 27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소방방재 청에서 순직소방관 자녀 36명에게 파랑새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현대 백화점사회복지재단은 2008년부터 소방방 재청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매년 200만~300만원씩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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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2012년 6월 28일  2012년 6월 목요일 28일 목요일

더 프라우드 선정 주요 제품과 서비스 연리 4% 이자를 주고 이에 더해 납입액의 6%를 카드 포인트로 쌓아주는 적 금,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한 아파트…. ‘2012 더 프라우드 대한민국 100 대 상품’의 면면들이다. 올해 뽑힌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대한민국 명품

‘2012 더 프라우드’ 대표 상품들. 왼쪽부터 우리은행 ‘iTouch 패키지’(고객가치 최우수상품),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시몬스 침대(이상 대한민국 명품).

[사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한민국 가치있는 자부심 더 프라우드 한국능률협회컨설팅‘2012 더 프라우드 대한민국 100대 상품’ 2012 THE PROUD 선정 주요 상품 역시 핵심은 ‘소비 자’였다. 소비자와 소통해 아이디어를 개선하고 소비자에 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배려한 상품과 서비스가 올해 시장을 주도 할 품목들로 꼽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대 표 김종립)은 27일 소비자 2만6100 명과 전문가 120명에게 설문한 결과 를 토대로 선정한 ‘2012 더 프라우

카누·KB굿플랜적금  주목받는 신상품에 드(THE PROUD) 대한민국 100대 상품’을 발표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주목받는 신상품’ 30개, 혁신을 바 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자리를 굳 히고 있는 ‘고객가치 최우수상품’ 40개, 세계적 명품과 겨눠 손색없는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 명품’ 30개 가 선정됐다.  ‘주목받는 신상품’으로는 동서식 품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 우리투 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국민은 행 ‘KB굿플랜적금/카드’, KDB산업 은행 ‘KDB다이렉트 하이어카운트’ 등이 뽑혔다. 김명현 KMAC 마케팅 본부장은 “경제가 혼돈스러운 때문 인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을 주목받는 신상품의 필수 요 건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가치 최우수상품’ 분야에 선 우리투자증권의 서비스 브랜드 ‘옥토’가 3년, MBC플레이비의 어 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 아’와 ‘NS쇼핑’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명품’으로는 신한은 행 ‘신한 Private Bank’, 동양증권 ‘W-CMA’, 청호나이스 ‘이과수 얼음 정수기(쁘띠)’, 현대건설 ‘힐 스테이트’, 시몬스 침대, 그리고 현 대백화점의 문화센터가 선정됐다. 이 중 동양증권 ‘W-CMA’는 6년 연속 대한민국 명품에 뽑히는 기록 을 세웠다. 권혁주 기자 woongjoo@joongang.co.kr

어떻게 조사했나=‘주목받는 신상 품’은 출시 1년 이내인 상품 126개 를 놓고 얼리어답터 소비자 5000명 과 전문가 120명의 의견을 받았다. ‘고객가치 최우수상품’ 분야에서 는 264개 후보에 대해 1만1800명의 소비자 패널 조사를 했다. 상품에 대한 만족도와 다른 이들에게 사용 을 권유할 것인지 같은 24개 항목 을 물었다. ‘대한민국 명품’은 가구 월 소득이 400만원을 넘는 8800명 이 205개 후보 상품을 비교했다. 해 당 상품을 사용할 때 자긍심을 느 끼는지 등을 설문했다.

주목받는 신상품 부문 금융 건강/웰빙 전문서비스 자동차/친환경주거

기업 국민은행 KDB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CJ제일제당 동서식품 카페베네 하나투어 한샘

옥토 KB樂스타 신한 RPM카드 Platinum# iTouch패키지 하림 자연실록 하림 슬림닭가슴살 비피더스 OB골든라거 T.O.P 갤럭시 노트 W스포츠워킹화 키자니아(KidZania) NS홈쇼핑 어바웃(about) 5678ⓘ행복미소

우리투자증권 국민은행 신한카드 우리은행 하림 하림 푸르밀 OB맥주 동서식품 삼성전자 LS네트웍스 MBC 플레이BE NS쇼핑 eBay Korea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고객가치 최우수상품 금융

건강/웰빙

디지털/생활가전/정보통신 패션/뷰티/생활 전문서비스

대한민국 명품 금융 디지털/생활가전/정보통신 건강/웰빙 패션/뷰티/생활

전문서비스

자동차/주거

신한 Private Bank 동양증권 W-CMA BanKIS 트롬(6모션트롬) 이과수얼음정수기 정관장 설화수 건강의학센터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 인천국제공항 제주나인브릿지 W서울워커힐호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갤러리아 명품관 BENTZ S Class 힐스테이트 시몬스 침대

신한은행 ‘신한 Private Bank’

‘신한 RPM카드 Platinum#’

10억원 이상 금융자산가들에게 은 행·증권·부동산 투자를 비롯해 절세· 건강, 그리고 기업가의 경우 기업 상 속에 이르기까지 종합 컨설팅을 해준 다.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것이 특징. 고객들 자녀를 맺어주는 ‘커플 매니 징’ 서비스도 한다. 국내 프라이빗뱅 킹(PB) 중 관리 자산 규모 1위다.

고유가시대에 걸맞은 카드다. 기름 을 넣으면 L당 100원이 적립된다. 또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구매액의 1~5%를 포인 트로 적립해 준다. 전국 40여 호텔 객실과 식당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상품 KB굿플랜적금/카드 KDB다이렉트 하이어카운트 100세시대연구소 100% 원물산들애 카누 블랙스미스 타비오 컴포트아이

신한은행 동양증권 한국투자증권 LG전자 청호나이스 KGC인삼공사 아모레퍼시픽 삼성서울병원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코리아 인천국제공항공사 클럽 나인브릿지 SK네트웍스 워커힐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 벤츠코리아 현대건설 시몬스

고객가치 최우수상품

유럽형 건축 양식을 도입해 2010년 독일 ‘IF 디자인 공모전’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2010’ 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 았다. 청정에너지인 ‘연료전지’를 사용해 난방·급탕·전기공급을 하는 북한산 힐스테이트는 지난해 3월 서 울시 1호 ‘그린 빌리지’로 선정됐다.  

시몬스 침대 포스코가 만든 최고급 스프링, 이탈 리아산 특수 부직포…. 시몬스 침대 는 이런 고급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대한민국 명품’ 반열에 오른 이유 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내세 우는 시몬스 침대는 매장에 가면 고 객 개개인의 잠자는 습관과 체형을 분석해 가장 알맞은 매트리스를 추 천해 준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트렌드, 그리고 고객별 수요에 맞는 ‘맞춤 강좌’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 고위 임원들이 삶과 경 영에 인문학을 접목하는 흐름을 잡 아내 인문학 강좌를 여는 식이다. 연 인원 50만 명이 수강을 한다.  

청호나이스 ‘이과수 얼음정수기’ 청호나이스는 2003년 세계 첫 얼음 정수기 ‘아이스콤보’를 내놨다. 쁘띠 에는 전기료를 줄여주는 제빙기술 등 24가지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우리은행 ‘iTouch 패키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는 온라인 금융상품이다. ‘iTouch 우 리통장’은 연리 3.5%, ‘iTouch 그린 적금’은 우대 가산이율을 합쳐 최 고 연 4.4%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2 일에는 서류 없이 인터넷으로 대출 을 받는 ‘iTouch 직장인우대 신용대 출’이 새로 나왔다.

서울도시철도공사‘5678ⓘ행복미소’ 서울 지하철 5~8호선 역사 내 공간 을 고객 친화적으로 다시 꾸몄다. 역 구내 한복판에 들어선, 마치 관광안 내센터 같은 모양의 ‘5678ⓘ행복미 소안내센터’가 대표적이다.

주목받는 신상품 국민은행‘KB 굿플랜적금/카드’ ‘KB국민 굿플랜카드’와 연계한 상 품. 전달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20% 가 자동 저축된다. 은행에서 4%를 이자로 주고, 적금액의 6%에 해당 하는 포인트가 카드에 쌓인다. 전부 합쳐 연리 10%에 해당하는 혜택이 돌아오는 셈이다.  

‘KDB다이렉트 하이어카운트’ 가입금액이나 예치기간에 관계없이 연리 3.5%를 주는 수시 입출금식 예 금이다. 자금 이체를 할 때나 현금자 동입출금기에서 출금을 할 때 수수 료가 없다. 산업은행 측은 “이런 저런 조건에 따른 우대금리를 제시하지 않 고 그저 3.5%만 내세우는 단순함이 오히려 고객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40판 제14752호


재테크 경제 A46 E10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머니 브리핑

투자자별 순매수

joongang.co.kr http://money.joongang.co.kr에서 자세한 시세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증권

90

271

투신

139

19

구분

(단위:억원, 27일)

거래소

외국인

2,501

개인

1,999

(단위:백만원)

전일대비

통화

17,475,751

-466,111

미국 달러

1176.43

1135.97

신용 융자금

3,987,088

71,945

일본 (100엔)

1481.65

1430.69

86

대주잔고

63,311

-2,639

유로

1473.84

1416.06

262

미수금

159,517

30,888

중국 위안

194.42

구분

금액

(15시30분 현재)



원화 환율

고객 예탁금

코스닥

증시 관련 자금동향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고객 살 때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고객 팔 때

169.00 자료:우리은행

차·화·정 이을 중국 수혜주는 ‘모바일 게임’

농업 관련주 급등세 주춤

(자동차·화학·정유)

단기 과열로 거품 우려 지금 브릭스 마켓은 - 중국 지금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차이 나 쇼크’가 몰아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이동통신 가입자가 10억 명을 돌파하면서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은 미국이 21%로 1 위였고, 중국이 18%로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중 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3%로 확대되면서 미국(16%)을 제치고 1 위에 올랐다. 이젠 스마트폰 업계에 서도 중국을 놓치면 세계 1등은 요 원해지는 상황이 됐다.  올 들어 삼성과 애플 최고경영자 의 중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3 월 말 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 팀 쿡은 중국 베이징의 애플 매장을 둘 러보고 고객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중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 커창 상무부총리도 만났다. 최근 삼

성의 이재용 사장과 최지성 부회장 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부총리를 면담했다. 세계 최정상의 기업이 연이어 중국의 상무부총리를 면담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애플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애플 의 중국 매출액은 79억 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세 배나 증가한 수치다. 아이폰 판매는 전년보다 다섯 배 증 가했다. 올해 애플의 중국 매출은 미국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5 월까지 삼성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 하는 비중은 23%에 달한다. 삼성으 로선 가장 큰 시장이다. 애플은 지 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 유율이 8%에 불과했으나 올해 1분 기에는 17%로 확대하면서 삼성을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다툼은 중국 시 장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

올들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 미국 제치고 세계1위 올라 렇다 보니 최고경영자의 중국 사랑 이 특별할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 의 중문 검색엔진인 바이두는 현재 중국 검색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애플이 바이두와 제휴를 했다. 역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한국 증시에서도 중국 바람이 거 셌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종료되

면서 ‘차화정(자동차·정유·화학)’이 시들해지고 대신 중국의 내수 부양 책에 힘입은 소비재산업인 패션·식 품·화장품산업이 주목받았다. 그러 나 이젠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 으로 부상한 중국을 공략하는 모바 일과 모바일 게임산업이 새로운 다 크호스로 떠올랐다. 올 들어 한국의 대표 온라인게임업체의 주가는 하락 했지만 중국을 공략하기 시작한 모 바일 게임회사의 주가는 오르고 있 다. 한국 온라인게임업체의 실적이 중국에 달려 있고 이젠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답도 스마트폰 대국인 중국에서 나오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 소장

극심한 가뭄에 연일 상승세를 타던 농업 관련주가 주춤하고 있다.  현재 가뭄은 전 세계적 현상이 다. 특히 대표적 곡물 생산국인 미 국을 비롯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세계적 곡창지대에 가뭄이 극심하 다. 이는 곧바로 국제 곡물의 공급 불안정성으로 연결된다. 실제로 최 근 2주간 국제 곡물가는 급등세를 탔다. 국제 곡물가는 최근 사흘 동 안 13.5% 올랐다. 선물 기준으로 보 면 3일 만에 두 배 가격으로 뛰었다. 곡물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 비료 등 농업 관련주가 ‘가뭄 관련 테마주’로 떠올랐다.  27일 코스피시장에서 경농은 전 날보다 1.93% 오른 3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13거래일 동안 3거 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 했다. 남해화학은 전날 대비 2.29% 오른 8930원에 마감했다. 조비는 전 날까지 8거래일 연속 올랐다. 그중 3 일은 연속 상한가였다. 효성오앤비

는 이날(-1.67%)을 제외하고 8거래 일 연속 상승세 우위를 보였다. 하지 만 전문가들은 이런 상승세가 일시 적 흐름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마주는 거의 다 기업의 실적과 상 관없이 외부적 상황에 의해 주가가 단기에 급등하기 때문이다. 주변 상 황이 바뀌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거품이 꺼질지 모른다는 얘기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원은 “한국은 대규모 곡물 생산회사가 없 어 직접적인 수혜주는 없다”고 말했 다. 이어 가뭄으로 형성된 단기 추진 력은 기업의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 아 투자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 손재현 연구원도 “곡물 투자는 날씨 영향을 받기 때 문에 도박과 같다”며 기후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투자의 안정성 도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솔로몬 투자 증 권 임 연구 원은 “비료나 농기계 등의 가뭄 테마주 보다 옥수수나 대두 등 주요 곡물과 관련된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가 훨 씬 낫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재테크 플라자 NH-CA자산운용 ‘인도네시아 펀 드’=27일부터, 인도네시아 포커스

펀드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 판매, 설정 이후 103% 수익률 기록, 최근 1년간 수익률도 12% 넘어. 동양증권 ‘갤럭시 S3 지원 이벤트’ =27일부터, 동양증권 홈페이지에 서 갤럭시 S3 LTE 사전예약 신청 하고 단말 출시 후 홈페이지(www. MyAsset.com) 통해 개통한 고객 대상, 매달 100만원 이상 주식거래 시 단말기 할부금 전액 지원, 모바 일 상품권 등 경품 증정, 신규 주식

계좌 고객에게 모바일 주식매매 수 수료 6개월 무료. 1588-2600. 하이투자증권 ‘SNS 이벤트’=7월 15일까지, 하이투자증권 공식 페이 스북과 트위터 방문해 글 남기면 추 첨해 스타벅스 상품권 지급.  삼성선물 ‘수익률 대회 이벤트’=8 월 24일까지, 일정 수익률 달성하면 수익률 구간과 투자금액에 따라 백 화점 상품권 지급, 국내와 해외선물 계좌 보유자 참여 가능, 최고 100만 원 상품권 증정, 3707-3699.

회사채 상품 수익률 중국 증시 6일 연속 하락 유럽 재정위기의 우려로 중국 증시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3% 하락한 2216.93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6 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날 한 투자자가 중국 상하이 증권사의 전광판 앞에서 무언가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프로야구>

대신증권, 11년간 분석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 마케팅 효과 톡톡히 봐

한국시리즈 진출팀 주가 상승률 시즌

절대 한국시리즈 수익률 진출팀 평균(%)

코스피 지수 수익률(%)

2001 두산·삼성

122.85

86.7

2002 삼성·LG

9.1

-17.1

2003 현대·SK

113.45

26.2

2004 SK·삼성

16.95

15.6

2005 삼성·두산

46.65

11.4

2006 삼성·한화

6.65

5.9

2007 SK·두산

-13.35

-12.5

2008 SK·두산

-7.95

-16.7

2009 기아·SK

12.55

1.2

2010 SK·삼성

29.55

12.5

2011 삼성·SK

30.75

13.8

시즌 마감 이후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자료:대신증권 제14752호 40판

“미국에 ‘수퍼보울 지표’가 있다면 한국엔 ‘한국시리즈 지표’가 있다.”  매년 2월이면 미국에선 떠들썩한 축제가 열린다. 바로 프로미식축구 (NFL) 우승을 가리는 ‘수퍼보울’이 다. 우승컵의 향방뿐 아니라 광고기 업의 순위까지 매길 정도로 숱한 화 제를 뿌리다 보니 2월만 되면 수퍼보 울 경기로 다양한 시선이 모인다. 뉴 욕 월가도 수퍼보울을 관심 있게 지 켜보는 그룹 중 하나다. 수퍼보울 우 승컵의 향배가 증시 향방을 예측하 는 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수퍼보울 지표’다. 수퍼보울 우승자 가 누구냐에 따라 그해 증시가 상승 할지 하락할지 점칠 수 있다는 것이

다. 논리적인 근거가 부족해 보이지 만 예상 외로 적중률이 꽤 높다. 그렇 다 보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 팀으로 해당 기업 주가를 점쳐보는 ‘한국시리즈 지표’ 자료까지 나왔다.  대신증권 김영일 테크니컬 애널 리스트는 27일 “미국 수퍼보울과 비교할 만한 국내 스포츠는 프로야 구”라며 “2001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시즌 마감 후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의 주가와 코스피지수 를 비교해 보니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1, 2위 팀 평균 수익률은 항상 코스피지수를 큰 차 이로 상회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2001년 1, 2위 팀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 하는 두산·삼성전자의 2001년 9월 ~2002년 3월 절대 수익률 평균은 122.85%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86.7%)을 크게 앞질렀다. 리 먼 파산 사태로 세계 금융위기가 불

종목명

우리투자증권

한진해운76-2

A-

20120607 20170607 5.69

한국투자증권

한진해운76-2

A-

20120607 20170607 5.68

한화증권

우리캐피탈215(복)

A+

20120615 20190615 5.48

현대증권

우리캐피탈215(복)

A+

20120615 20190615 5.46

우리투자증권

한진해운76-1

A-

20120607 20150607 5.18

현대증권

한진중공업140

A

20120608 20150608 5.16

한국투자증권

한진해운76-1

A-

20120607 20150607 5.13

우리투자증권

한진중공업140

A

20120608 20150608 5.1

거진 2008년 시즌 당시의 코스피 수익률은 -16.7%로 매우 저조했지 만 한국시리즈 1위 팀 SK와이번스 (SK)의 수익률은 -1.4%로 비교적 선방했다. 이후 유로존 재정위기 전 까지 계속된 강세장 속에서도 한국 시리즈 진출팀의 주가는 코스피지 수보다 더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한 2011년 시즌에선 삼성전자 수익률이 51.8%로 13.8%에 그친 코 스피지수보다 훨씬 높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1년 이후 시즌 마감 이후 다음 시즌 전까지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절대 수익률 은 31.8%로 20.2%에 그친 코스피지 수를 상회한다”며 “프로야구 관중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 속 에서 한국시리즈가 긍정적인 마케 팅 효과로 이어져 주가에도 좋은 작 용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안혜리 기자

한국투자증권

한진중공업140

A

20120608 20150608 5.07

IBK투자증권

한진중공업140

A

20120608 20150608 5.04

IBK투자증권

한진해운76-1

A-

20120607 20150607 5

동양증권

대성산업54

A

20100520 20130520 4.75

현대증권

롯데캐피탈212-2

AA-

20120615 20220615 4.72

KB투자증권

한진중공업123

A

20100212 20130212 4.7

대신증권

대성산업54

A

20100520 20130520 4.69

한화증권

한진해운69-1

A-

20100524 20130524 4.66

한화증권

한진해운68

A-

20100217 20130217 4.57

신영증권

노스아현유동화전문1-1(콜)

AA- 20100504 20130504 4.19

대신증권

노스아현유동화전문1-1(콜)

AA- 20100504 20130504 4.13

한화증권

평택도시공사(고덕-01-가)2010-01 AA

20100131 20130131 4.01

한국투자증권

플랜업의왕유동화1-1(강제)

AA-

20120418 20130218 4.01

대신증권

한솔제지223

A-

20100422 20130422 3.99

대우증권

한솔제지223

A-

20100422 20130422 3.99

신영증권

LG이노텍23(분리신)

A+

20090811 20120811 3.74

한화증권

아이비케이캐피탈35

AA- 20090918 20120918 3.71

현대증권

롯데캐피탈129-3

AA-

20091105 20121105 3.7

한국투자증권

효성캐피탈48

A+

20100225 20130225 3.6

현대증권

토지주택채권(용지2)10-03

hyeree@joongang.co.kr

등급

발행일

만기일

수익률

증권사

[상하이 AP=연합뉴스]

“한국시리즈 진출팀, 주가 상승률 코스피보다 높다”

(단위:연 %)

신용

(은행)

AAA 20100331 20130331 3.56

이트레이드증권 토지주택채권(용지)10-04

AAA 20100430 20130430 3.46

IBK투자증권

아주캐피탈202

A+

20110929 20121229 3.36

대신증권

두산인프라코어12

A

20100106 20130106 3.33

※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를 가정해 은행 예금과 비교할 수 있도록 환산한 것. 자료 :금융투자협 회 채권몰(www.bondmall.or.kr)

‘togoYa 투고야’란... 종이로 인쇄된 togo 메뉴의 다양한 음식들을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메뉴판’입니다. 흑백사진과 글자위주의 레터지에 복사, 인쇄한 ‘고객이 뽑은 최악의 togo메뉴’를 대체할 최첨단의 전자메뉴 ‘togoYa투고야’는 고객들에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음식주문의 신선하마을, 사장님께는 일손절감과 고객의 빠른 회전으로 매출증대를 보장하며 덤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되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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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 2012년 6월목요일 28일

코스피지수

종목

종가

전일비

동 원 4420 ▲ 30 동 원 산 업 210000▲ 3000 동 원 수 산 13300 ▼ 50 사 조 산 업 51700 ▼ 600 사 조 오 양 11000 ▼ 200 C신 라 교 역 14600 -

음식료품업 CC J 씨푸드 C1 우 C J 제일제 1 우 K T & G CMH에탄올 고려산업 남양유업 1 우 농 심 D대 상 D1 우 D3 우B E대 한 제 당 E1 우 E3 우 대한제분 C동 아 원 동 원 F& B 롯데삼강 롯데제과 롯데칠성 1 우 C마 니 커 B무 학 C보 해 양 조 C1 우 빙 그 레 사조대림 1 우 사조해표 삼립식품 삼 양 사 1 우 삼양식품 삼양제넥 1 우 D샘 표 식 품 E서 울 식 품 E1 우 C선 진 선진지주 신세계푸 오 뚜 기 오 리 온 C우 성 사 료 조 흥 크라운제 1 우 C팜 스 코 C1 우B 하이트진 2 우B 한성기업

2360 ▲ 15 5980 ▼ 170 328000▼ 15500 65700 ▼ 200 79300 ▲ 900 3515 ▼ 255 4165 ▲ 5 754000▼ 6000 261000 206000▼ 1000 16850 ▼ 250 4125 ▼ 5 12800 ▼ 100 19700 ▼ 600 7500 ▼ 500 15200 ▼ 50 109500▼ 1000 2950 ▼ 30 66900 ▼ 1200 529000▼ 21000 1480000 ▼ 9000 1402000 ▼ 24000 317500 ▼ 500 1195 ▲ 20 11100 ▼ 150 899 ▲ 1 30900 ▲ 750 72300 ▼ 1300 14050 ▼ 150 74500 ▲ 500 8250 ▼ 140 16000 ▲ 100 47550 ▼ 550 26250 ▼ 150 21900 ▲ 100 52600 ▼ 400 32800 ▼ 1750 23550 ▲ 250 2000 ▼ 40 12800 ▼ 100 8650 ▼ 150 20350 80500 ▲ 3400 159000▼ 2000 946000▲ 11000 4300 ▼ 120 67600 ▲ 400 161500 ▲ 1500 60800 ▲ 100 3515 ▲ 45 3205 ▼ 5 21350 ▼ 150 16250 ▼ 50 8820 ▼ 100

섬유제품업 B Y C 1 우 CSG충남방 C1 우 BV G X인터 경 방 대한방직 동일방직 방 림 C성 안 원 림 일신방직 일정실업 전 방

168000▼ 500 68600 ▼ 900 1245 ▲ 5 2950000 1055 ▼ 40 92200 ▼ 3300 23100 ▲ 100 45500 ▼ 500 11700 ▲ 200 1170 17950 ▼ 250 72000 ▲ 100 14500 24600 ▲ 600

의복·가죽·신발 CF & F LG 패 션 D남 영 비 비 C대 현 C베 이 직 하 삼양통상 신영와코 C신 우 C신 원 C1 우 C쌍 방 울 C아 비 스 타 C에 리 트 베 C엠 케 이 트 C유 니 켐 C인 디 에 프 조광피혁 태평양물 C한 섬 C한 세 실 업

6150 ▲ 20 28500 ▼ 1050 7440 ▲ 10 1265 11100 ▲ 250 21200 ▲ 200 92800 ▼ 200 761 ▲ 16 1115 ▼ 15 10550 ▲ 100 1035 ▲ 30 5200 ▼ 160 3025 ▼ 5 8350 ▲ 30 820 ▲ 77 585 ▼ 37 14350 ▲ 350 23350 ▼ 100 25700 ▼ 650 10400 ▼ 100

나무·종이 K G P 깨끗한나 1 우 C대 영 포 장 C동 일 제 지 C모 나 리 자 E무 림 P& P E무 림 페 이 삼정펄프 D선 창 산 업 D세 하 수출포장 신대양제 신풍제지 아세아제 아세아페 우 B 아트원제 1 우 2 우B 영풍제지 이건산업 C태 림 포 장 C페 이 퍼 코 한국제지 한솔제지 C한 창 제 지 D홈 데 코

1210 ▼ 3815 ▼ 6450 ▼ 633 ▲ 1585 ▲ 3575 ▼ 4035 ▼ 2625 ▼ 34900 ▼ 7450 934 ▲ 12500 18300 ▲ 7030 ▲ 9580 ▼ 6040 ▼ 1205 ▲ 2005 ▲ 12700 ▼ 1790 ▼ 13500 5090 ▲ 1540 ▲ 960 ▼ 18400 ▼ 7260 ▼ 572 ▼ 1130 ▼

70 30 230 10 5 25 20 5 100 2 50 40 10 60 10 5 200 30 40 180 14 100 260 3 10

출판·영상·통신·정보 CC J C G V CI H Q K T CK T c s LG유플러 CN H N S B S BS K C & C CSK텔레콤 C다 우 기 술 C더 존 비 즈 동부CNI C동 양 시 스 C비 상 교 육 C삼 성 출 판 세기상사 E스 카 이 라 신세계I& C엔 씨 소 프 C유 엔 젤 C케 이 티 스 C콤 텍 시 스 C텔 코 웨 어

26550 ▼ 600 2700 ▼ 90 29150 ▲ 200 1950 ▼ 5 5410 ▼ 10 242500▲ 8500 34150 ▼ 150 103000▲ 1000 124000 ▲ 500 12350 ▲ 50 7680 ▲ 320 6530 ▼ 10 1290 ▼ 80 9400 ▼ 130 4770 ▼ 80 32050 ▲ 100 22900 ▲ 250 50200 ▲ 100 272500▼ 7500 5220 ▲ 10 2465 ▼ 25 1210 ▲ 5 7300 ▼ 40

화학제품업 CH KC 제 조 K C C KG케미칼 CK P X 그린 K PX케미 KPX화인 KP케미칼 LG 생 활 1 우 LG 화 학 1 우 O C I CSH에너지 C1 우 S K C SK케미칼 1 우 D건 설 화 학 C경 농 C경 인 양 행 국도화학 C금 양 금호석유 1 우 D남 해 화 학 C노 루 페 인 C1 우 대한유화 대한화섬 동남합성 C동 방 아 그 C1 우

6720 ▼ 280 281000 ▲ 3500 8120 ▲ 20 3325 ▲ 5 48200 ▼ 500 24750 ▼ 1400 13400 603000▲ 14000 155500 ▲ 1500 289500▲ 1000 87700 ▲ 1000 215500 ▼ 2000 709 ▼ 2 59000 ▲ 300 43050 ▲ 650 56500 ▲ 1000 12550 ▲ 150 15700 ▲ 100 3165 ▲ 60 2560 ▼ 30 42900 ▲ 1000 1055 ▲ 30 117000 ▼ 1000 28800 ▼ 100 8930 ▲ 200 4800 ▲ 170 3305 ▼ 15 69000 ▲ 1500 59600 ▼ 200 52200 ▼ 2100 6550 ▼ 50 500000▲ 4000

종목

[6월 27일 종가]

-0.16P

1817.65 어업·광업

시세표 경제

목요일

종목 D동 성 화 학 미원상사 미원에스 D미 원 화 학 C백 광 산 업 D보 락 삼성정밀 C삼 화 페 인 C서 흥 캅 셀 성보화학 C송 원 산 업 아모레퍼 1 우 애경유화 C에 이 블 씨 C웅 진 케 미 유 니 드 이수화학 D일 진 다 이 제일모직 C조 광 페 인 조 비 C진 양 폴 리 C카 프 로 C코 스 맥 스 코스모신 코스모화 코오롱머 코 오롱인 1 우 D코 오 롱 플 C태 경 산 업 C태 경 화 학 태광산업 C한 국 콜 마 C한 농 화 성 한솔케미 한 화 1 우 한화케미 1 우 C현 대 E P C현 대 피 앤 호남석유 효 성 C후 성 휴 비 스 D휴 켐 스

-0.01% 종가

전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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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1400 500 500 95 5 2100 10 50 110 4000 4500 1850 1000 7 650 250 70 1000 320 50 5 400 1050 50 50 100 2100 200 50 10 35 5000 100 5 50 150 110 50 30 40 60 3500 300 10 290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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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업 EJW중외제 E1 우 E2 우B LG 생명 1 우 D광 동 제 약 D국 제 약 품 근화제약 녹 십 자 E대 웅 제 약 C대 원 제 약 D동 성 제 약 동아제약 D동 화 약 품 C명 문 제 약 E보 령 제 약 C부 광 약 품 C삼 성 제 약 D삼 일 제 약 D삼 진 제 약 C슈 넬 생 명 C신 풍 제 약 C1 우 C알 앤 엘 바 C영 진 약 품 C오 리 엔 트 C우 리 들 제 C유 나 이 티 D유 유 제 약 D1 우 D2 우B 유한양행 1 우 C이 연 제 약 D일 동 제 약 일성신약 E일 양 약 품 E1 우 C제 일 약 품 E종 근 당 E종 근 당 바 태평양제 1 우 C파 미 셀 C한 독 약 품 E한 미 약 품 C한 올 바 이 C현 대 약 품 C환 인 제 약

석유·고무·플라스틱 LG하 우시 1 우 CN P C C1 우 ES - O i l E1 우 CWISCOM 극동유화 금호타이 넥 센 1 우 C넥 센 타 이 C1 우B C대 원 화 성 C덕 성 C1 우 C동 아 타 이 C동 일 벨 트 C락 앤 락 미창석유 C백 산 C삼 영 화 학 C영 보 화 학 C율 촌 화 학 C진 양 산 업 C진 양 화 학 한 국 쉘 C한 국 타 이 C화 승 인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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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C문 배 철 강 C배 명 금 속 C부 국 철 강 C삼 아 알 미 삼화왕관 C서 원 C성 진 지 오 세아베스 세아제강 세아특수 신화실업 C엔 케 이 영 풍 C영 흥 철 강 유니온스 C이 구 산 업 C조 선 선 재 C조 일 알 미 C케 이 아 이 C퍼 스 텍 포스코강 풍 산 하이스코 하이스틸 C한 국 주 철 한국철강 C한 국 카 본 한국특수 한일철강 현대비앤 1 우 현대제철 C황 금 에 스 휴 스 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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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가구·기타제조·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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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기기계 J S 전 선 CKC코트렐 L S 산 전 CS & T C CS I M PA C ES T X 메 탈 ES T X 엔 진 가온전선 D경 동 나 비 C계 양 전 기 C1 우 C광 명 전 기 금호전기 C기 신 정 기 C대 경 기 계 D대 동 공 업 C대 원 전 선 C1 우 E대 한 전 선 동양물산 D두 산 엔 진 두 산인프 두산중공 C디 피 씨 로케트전 1 우 삼양엔텍 C삼 익 T H K C선 도 전 기 C세 방 전 지 C세 원 셀 론 C수 산 중 공 C1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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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G S건설 경남기업 계룡건설 고려개발 금호산업 1 우 남광토건 대림산업 1 우 대우건설 동부건설 1 우 C동 아 지 질 두 산건설 삼부토건 삼 호 C삼 호 개 발 삼 환기업 1 우 삼환까뮤 성지건설 신세계건 신일건업 신 한 일성건설 1 우B 2 우B 중앙건설 C진 흥 기 업 C1 우B C2 우B 코오롱글 1 우 C태 영 건 설 C1 우 한라건설 한신공영 1 우 한일건설 B한 전 K P S 현대건설 1 우 현대산업 화성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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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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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부 CA J S CAP시스템 CA S T 젯 텍 CC S CD M S DE G CE M L S I CE M W CG S T CG T & T CHB테크놀러지 CI S C CI T X 시 큐 리 티 CJ C E CK C I CK C W CK M H CP N 풍 년 CS& K폴리텍 CS G & G CS G A CS KC 솔 믹스 CS M E C CS N H CS T S 반 도 체 CT P C Ci M B C C가 비 아 C가 온 미디 어 C게 임 빌 C경 남 스 틸 C경 봉 C경 창 산 업 C고 려 반 도 체 D광 림 C광 진 윈 텍 C금 강 제 강 C기 륭 E & E C기 산 텔 레 콤 C나 노 신 소 재 C나 노 엔 텍 C나이스정보통 신 C네 오 엠 텔 C네오위즈인터넷 C네 오 팜 C네 오 퍼 플 C네 오 피델리티 C네 패 스 신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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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C디지탈 아 리아 C디 지털 대 성 C디 케 이 락 C딜 리 C로 체 시스 템 즈 C루 트 로 닉 C리 켐 C마이크 로컨텍솔 C마 크 로 젠 C메 디 톡 스 C메 디 포 스 트 C메타 바이오메드 C모 린 스 C미 래 컴 퍼 니 C바 른 전 자 C바 이 넥 스 C바 이 오 스 마트 C바이오 스페이스 C바 이 오톡 스 텍 C보 성 파 워 텍 C뷰 웍 스 C브 리 지 텍 C비아 이이엠티 C비 아 트 론 C비 에 이 치 C비 엠 티 C비 츠 로 셀 C비 츠 로 시 스 C비 트 컴 퓨 터 B빅 텍 C빛 과 전 자 C빛 샘 전 자 C산 성앨엔에 스 C삼 강 엠 앤 티 A삼기오 토 모티브 C삼 원 테 크 C삼 지 전 자 C삼진 엘 앤 디 B삼 화 네 트웍 스 C상신이디 피 C샤 인 C서 울 제 약 C성 창 에 어텍 C성 호 전 자 C세 미 텍 C세 우 테 크 C세 진티 에 스 C세 코 닉 스 C셀 트 리온제 약 C소 리 바 다 C솔 라 시 아 C수 성 C슈 프 리 마 C시 노 펙 스 C시 큐 브 C신 진 에 스 엠 C신 흥 기 계 C쎄 미 시 스 코 C쎄 트렉 아 이 C쎌 바 이 오텍 C쏠 리 드 C쓰 리피 시 스 템 C씨 앤 에 스 C씨 엔 플 러 스 C씨 유 메 디 칼 C씨 젠 C씨 큐 브 A아 미노 로직스 C아 이 씨 케 이 C아 이 앤 씨 C아 이컴 포넌트 C아즈텍WB C아 큐 픽 스 C알 에 프 세 미 C알 파 칩 스 C액 트 C어 보 브반도 체 C에너지솔 루 션 C에 너 토 크 C에 버 테 크 노 C에 스 넷 C에 스디 시 스 템 C에 스 비 엠 C에 스앤에 스 텍 C에 스 에 너 지 C에 스 에 이티 C에 스 엔 유 C에 스 이티아 이 C에 스 텍 파 마 C에 스 폴 리텍 D에 쎈 테 크 C에 이디 칩 스 C에 이 텍 C에이티넘인베스트 C에 코 프 로 C에 프 알 텍 C에 프 에 스 티 C엑 사 이 엔 씨 C엔 알 디 D엔 케이바 이오 C엔 텔 스 C엘 앤 에 프 C엘 오 티 베 큠 C엘 티 에 스 C엠 게 임 C엠에 스 오 토텍 C오 로 라 C오 상 자 이 엘 C오 스 코 텍 C옴 니 텔 C옵 티 시 스 C우노앤 컴퍼니 C우 리 기 술 C우 리 넷 C우 리 산 업 C우 리 조명지 주 C원익 Q n C C원 일 특 강 C월 덱 스 C웨이브일렉트 로 C웰 크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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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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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부 C3 H C3 S EC & S 자 산관리 CC U 전 자 CD S 제 강 CG 러 닝 CH & H CH R S CJ W 중 외 신 약 CJ Y P E n t . CK B 오 토 시 스 CK P X생 명 과 학 DK T H CK T 뮤 직 CL I G 에 이 디 피 CM D S 테크 AM P K CSBI글로벌 CSBI인베스트먼트 SK 브 로 드밴드 CS M C & C CS S C P CY N K 코 리아 가 희 C갤럭 시아 컴 즈 C게 임 하 이 C경 남 제 약 C고 려 신용 정 보 C고 려 제 약 C광 진 실 업 C구 영 테 크 C국 보 디 자 인 C국 영 지 앤 엠 국일제지 그랜드백 화 점 C나 노 캠 텍 C나 노 트 로닉스 C나 라 엠 앤 디 C나 우 콤 C나 이 스디앤비 C남 화 토 건 C네 오 티 스 C넥 센 테 크 C넥 스 턴 C넥 스 트 리밍

2545 ▲ 16200 ▼ 3205 ▲ 660 ▼ 1265 ▼ 2850 ▲ 1325 ▲ 2670 ▼ 7120 ▲ 4325 ▼ 4985 ▼ 2995 ▲ 5190 ▼ 2410 ▼ 2530 ▲ 12950 ▼ 1320 ▼ 797 ▲ 588 ▼ 2885 ▲ 2460 ▼ 3375 ▼ 2695 ▼ 10100 ▼ 1505 ▼ 10050 ▼ 858 ▲ 956 ▼ 2370 ▼ 3310 ▼ 1490 ▲ 6040 ▼ 1570 4565 ▼ 5030 ▲ 3530 ▼ 3810 ▲ 2400 ▼ 8090 ▲ 1805 ▲ 5280 ▲ 4175 ▼ 5760 ▼ 3800 ▲ 4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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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속광물 금 비 D대림B&Co C동 양 C1 우 C2 우B C3 우B 백광소재 C벽 산 부산산업 삼광유리 성신양회 1 우 2 우B 3 우B C쌍 용 머 티 쌍용양회 1 우 2 우B 3 우B 4 우B 5 우B 아세아시 C아 이 에 스 C아 인 스 C유 니 온 C일 신 석 재 C제 일 연 마 조선내화 C한 국 내 화 한국석유 한일시멘 현대시멘

32000 ▼ 400 4375 ▲ 95 783 ▼ 10 389 ▲ 3 2200 ▼ 85 1280 ▼ 20 18850 2340 17450 ▼ 350 54100 ▼ 100 3060 ▲ 30 1800 ▼ 30 10000 3695 ▲ 10 2250 ▲ 35 4385 ▼ 100 2685 ▲ 65 17150 ▼ 850 4700 ▼ 85 62100 정지 8000 정지 43000 ▲ 1000 9990 ▲ 60 2855  370 5150 ▼ 50 928 ▲ 29 5060 ▼ 10 59500 ▼ 100 3335 ▼ 20 30750 ▲ 350 32200 ▲ 200 6350 ▲ 100

금속 제조·조립 CD S R 제 강 CN I 스 틸 POSCO DT C C 동 양 고려아연 D고 려 제 강 금강공업 1 우 C남 선 알 미 C1 우 D대 림 통 상 C대 양 금 속 C대 창 C1 우 D대 한 제 강 C대 호 에 이 동국제강 동부제철 1 우 C동 아 에 스 C동 양 강 철 C동 양 철 관 C1 우 동일산업 C디 씨 엠 D만 호 제 강

3340 ▼ 20 1500 ▼ 15 359000 4550 ▲ 40 366500▼ 3000 33000 ▼ 100 11300 ▲ 500 10800 ▲ 150 704 ▼ 6 3885 ▼ 40 4045 ▲ 5 536 ▼ 4 1110 111000  14100 6530 ▼ 140 2300 ▲ 60 15150 ▼ 100 4395 ▲ 15 3150 ▼ 40 2590 ▲ 70 2450 ▲ 20 1875 ▼ 70 15700 ▼ 750 47200 ▼ 600 9190 16250 ▲ 550

C신 성 에 프 C신 성 이 엔 C우 신 시 스 C우 진 플 라 C이 엔 쓰 리 D일 진 전 기 C참 엔 지 니 청호컴넷 C티 에 이 치 C티 이 씨 앤 C한 국 단 자 C한 국 주 강 C한 라 공 조 C한 미 반 도 C한 신 기 계 현대엘리 화천기계 화천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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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장비 CS &T 모 터 ES &T 중 공 S&모티브 CS J M ES T X 조 선 기 아 차 대우조선 C대 원 강 업 C대 유 신 소

630 ▲ 20 12350 ▲ 50 20100 ▲ 700 7380 ▲ 30 10250 ▼ 50 73600 ▼ 2500 26100 ▲ 50 5360 2115  275

대구백화 1 우 대성산업 대우인터 C로 엔 케 이 롯데미도 롯데쇼핑 D모 나 미 삼성물산 1 우 C삼 영 무 역 삼영홀딩 C세 우 글 로 C1 우 D세 이 브 존 C신 성 통 상 신 세 계 신세계인 C신 일 산 업 C신 흥 C아 이 마 켓 C아 티 스 C영 원 무 역 C와 이 비 로 C우 리 들 생 D윌 비 스 C유 니 퀘 스 이 마 트 이화산업 C진 도

13600 ▲ 93800 ▼ 18700 ▼ 31700 ▲ 3875 ▼ 13400 ▲ 300000▼ 3230 ▼ 63800 ▼ 19000 ▲ 6050 ▲ 31300 ▲ 1710 ▼ 75000 ▲ 2610 ▲ 977 ▼ 207000▼ 84600 ▼ 1310 ▼ 8400 ▼ 20400 ▲ 1615 ▲ 29200 ▼ 1460 1395 ▼ 2330 ▼ 5230 ▲ 240500▼ 8280 ▼ 4625 ▼

50 4200 50 250 55 50 3500 20 100 150 70 450 60 1300 10 21 2500 800 110 30 300 25 2100 135 50 20 9500 210 25

종합금융 C금 호 종 금 470 ▼ 삼 성 카 드 30150 ▼ 아 주 캐 피 4720 ▼ 우 리 파 이 14850 한 국 개 발 23150 ▲

15 600 45 50

증권 HMC투자 NH농협증 CS K 증 권 C1 우 D골 든 브 릿 교보증권 대신증권 1 우 2 우 대우증권 1 우 D대 우 증 스 동부증권 C동 양 밸 류 동양증권 1 우 D메 리 츠 증 미래에셋 부국증권

12550 ▲ 4990 ▼ 1140 ▼ 1015 ▲ 1155 ▲ 4510 ▼ 8270 ▼ 6440 ▼ 6080 ▼ 10250 4330 ▲ 3505 ▲ 3595 ▼ 9800 3930 ▲ 2115 787 ▲ 30150 18000 ▼

200 10 5 5 5 80 70 30 10 10 5 5 10 6 300

TIGER블 TIGER삼 TIGER생 TIGER소 TIGER에 TIGER원H TIGER유 TIGER은 TIGER인 TIGER자 TIGER제 TIGER조 TIGER중 TIGER증 TIGER차 T I G E R철 TIGER코 TIGER현 TIGER화 TREX200 TREXFn2 TREX중소 i K o n1 0 0 아 리랑 2 0 아리랑K 아리랑 K1 아리랑KR 아리랑LG 아리랑네 파워K100 파워K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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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70 5 5 20 10 55 5 580 50 70 70 10 110 130 110 450 15 65 10 5 50 20 25 25 30 35 40

에이스침대 C에 이 스 테 크 C에이테크솔루션 C에 코플 라 스틱 C엘 비 세 미 콘 C엘 엠 에 스 C엠 케 이 전 자 C연이정 보통 신 C영 풍 정 밀 C예 림 당 C오 디 텍 C오성엘에 스 티 C오 스 템 C오 스템임플란트 C오 텍 C옵 트 론 텍 C와 이 솔 C와이지-원 C우 리이티아 이 C우 림 기 계 C우 전 앤 한 단 C우 주일렉 트 로 C원 익 I P S C위 메 이 드 C유 비벨 록 스 C유 비 쿼 스 유 신

75600 ▲ 500 3440 ▲ 160 8340 ▼ 60 2220 ▲ 5 2515 ▼ 15 13800 ▼ 600 3370 ▼ 50 1965 ▼ 10 9860 ▼ 100 6030 ▲ 440 8080 ▼ 200 8140 ▲ 90 2125 ▼ 30 15400 ▼ 200 8360 ▲ 20 9460 ▼ 150 12650 ▼ 250 11150 ▼ 450 4610 ▲ 245 7900 ▼ 40 3920 ▲ 40 20750 ▼ 1000 6940 ▲ 20 58500 ▼ 500 30400 ▼ 150 4170 9650 ▲ 90

▲상승 ▼하락 상한 하한 권리락 배당락 이상급등종목 상승 이상급등종목 하락 액면분할(원) A:100 B:200 C:500 D:1000 E:2500 F:기타 (단위:원, 거래량=10주)

C넥 스 지 3820 ▲ C넥 스 트 칩 7580 ▼ C누 리텔 레 콤 5400  C누 리 플 랜 8800 ▼ C뉴 로 스 7170 ▲ C뉴 인 텍 1570 ▲ C니트젠앤컴퍼니 783 ▲ C다 나 와 6360 C다 믈멀티미디어 6250 ▼ C다 원 시 스 5920 ▲ C대 동 스 틸 3190 ▼ C대 림 제 지 2450 ▲ C대 성 파 인텍 9200 ▼ C대 정 화 금 9400 ▼ C대 주 전 자재 료 8440 ▼ C대 한 과 학 6640 ▼ C동 부 로 봇 4130 ▲ C동 성 하 이 켐 5560 ▼ C동양 피엔에 프 7750 C동 일 금 속 13400 ▲ C동 일 철 강 6000 ▼ C동 화 홀 딩 스 6500 ▲ C디 아 이 디 2795 C디 엔 에 프 9600 ▲ C디 엠 씨 7000 ▼ C디 오 텍 4860 ▼ C디 이 엔 티 2080 ▼ C디 지 아 이 3360 ▲

120 20 700 470 70 40 19 540 130 90 35 250 100 30 20 40 240 200 70 70 240 90 130 25 80

C웰 크 론 한 텍 C웹 젠 C위 노 바 C위 닉 스 C위 다 스 C윈 스 테 크넷 C윈 포 넷 C유 니 셈 C유 니 크 C유 니 테 스 트 C유 성티엔에 스 C유 아 이 디 C유 진 로 봇 C이글루시큐리티 C이 너 스 텍 C이 노 와 이 어 C이 루 온 C이 미 지 스 C이 상 네 트웍 스 C이 스 트 소 프 트 C이 씨 에 스 C이 엠 코 리 아 C이 엠 텍 C이 젠 텍 C이 큐 스앤 자 루 C이 퓨 쳐 C인 터 로 조

2430 ▼ 10500 ▲ 2050 ▼ 4085 ▲ 1400 ▲ 8150 ▼ 4500 ▲ 1785 ▲ 2785 ▲ 3000 ▼ 4415 ▼ 4990 ▼ 3110 ▲ 6020 ▲ 3220 ▲ 23050 ▲ 2455 ▼ 3560 ▲ 3260 ▼ 27850 ▲ 2900 4285 ▲ 25000 1540 ▲ 2010 ▼ 3455 ▼ 22300 ▼

60 50 50 80 20 220 10 5 15 20 35 50 85 20 25 300 65 15 20 250 85 40 45 95 900

C넥 스 트 아 이 C뉴 보 텍 C뉴 프 렉 스 C능 률 교 육 C다 날 C다 스 텍 C다 윈 텍 대구방송 대동금속 대동기어 C대 륙 제 관 E대명엔터프라이즈 C대 봉엘 에 스 대 성미 생 물 C대 성 엘 텍 C대 성 창 투 C대 신정 보통 신 C대 원 미디 어 C대 주 산 업 C대 한 광 통 신 C대 한 뉴 팜 C대 한 약 품 C대 호 피 앤 씨 C대 호 피앤 씨 우 C대 화 제 약 C데 코 네 티 션 C동 국S&C

5800 615  2420 ▲ 5210 ▼ 6820 ▲ 1460 ▼ 2355  6500 ▼ 24950 ▼ 18300 ▼ 4120 ▲ 3610 ▼ 2610 ▲ 35350 ▲ 916 ▼ 1055 ▼ 1260 ▼ 6830 ▼ 1115 ▼ 1980 ▼ 6460 ▼ 12400 ▲ 1430 ▼ 730 ▲ 6120 ▲ 1555 ▲ 3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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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C동 방 선 기 C동 부 라 이텍 C동 신 건 설 C동 아 엘 텍 C동 아 팜 텍 C동 아 화 성 C동 양 시멘 트 C동 양 에 스 텍 C두 올 산 업 D듀오백 코 리아 C드 래 곤 플 라 이 C디 에 스 C디 에 스 케 이 C디 에 이 피 C디 오 C디 지 털 텍 C디 지 틀 조 선 C디케이디앤아이 C라 이 브플 렉 스 C레 드 로 버 C레 이 젠 C로 만 손 C로 보 스 타 C루 미마 이 크 로 C루 보 C룩 손 에 너 지 C리 노 스 C링 네 트 C마 이 스 코 C매 커 스 C메 디 프 론 C모 바 일리더 C모 베 이 스 C모 헨 즈 C미디어 플 렉 스 D바 른 손 C바 른 손게임즈 C백 금 T& A C백 산 O P C C버 추 얼 텍 C보령메디앙스 부산방직 C부 스 타 C비 츠 로 테 크 C빅 솔 론 C사 람인에이치알 C사파이어테크놀로지 C삼 륭 물 산 C삼 보 모 토 스 C삼 보 산 업 C삼 영 엠 텍 C삼 영 이 엔 씨 C삼 우 이 엠 씨 D삼 일 삼 일기업 공 사 C삼 진 C새 로 닉 스 C서린 바 이 오 C서 부T& D 서 산 C서암기계 공업 C서 울 신용 평 가 C서 울 옥 션 C서 울 전 자 통 신 A서진오 토 모티브 C서 한 C서 호 전 기 C서 화 정 보통 신 C선도 소 프 트 C성 우 전 자 C성 우 테 크 론 C세 동 C세 명 전 기 A세 운 메 디 칼 C세 중 C세 진 전 자 C소 셜미디어 9 9 C소 프 트맥 스 C소 프 트 포럼 C손 오 공 C솔 고 바 이 오 C솔 본 C솔브레인이엔지 C스 페 코 C승 화 명 품 건 설 C승 화 산 업 C신 라 섬 유 C신 라 에 스 지 신민저 축 은 행 C신 양 C신원 종 합개발 C신 일 제 약 C신 화 인터텍 C실리 콘 화 일 쌍용건설 D쌍 용 정 보통 신 C씨그널정보통 신 C씨 씨 에 스 C씨티 씨 바 이 오 C씨 티 엘 C아 남정 보 기술 C아로 마 소 프 트 C아 리 온 C아 모 텍 C아 비 코전 자 C아 이 디 스 C아 이디 에 스 C아 이 리 버 C아이에스이커머스 C아 이 즈 비 전 C아 이 크 래 프 트 C아 이 테 스 트 C아 이텍반도 체 C알 앤 엘 삼 미 C알 에 스 넷 C알 톤 스 포 츠 C애 강 리 메 텍 C양 지 사 C에 듀 박 스 C에머 슨퍼 시픽 C에 스 씨 디 C에스아이리소 스 C에 스앤더 블 류 C에 스 에이엠티 C에 스 에 프 씨 B에 스 코 넥 C에 스 티 아 이 C에 스 티 오 C에 스 티 큐 브 C에 스 피 지 C에 어 파 크 E에 이 모 션 C에 이 치 엘 비 C에이치엘비 우 C에 임 하 이 A에 코에 너 지 C에 프 티이앤이 C엔 에 스 브이 C엔 피 케 이 C엘 디 티 C엠 비 성 산 엠에스씨 C엠 피 씨 C영 남 제 분 C영 신 금 속 C영 우 통 신 C영인프런티어 C영 진인프 라 A예 당 C예 스 2 4 C오 공 C오 늘 과 내 일 C오리엔탈정 공 오 리 콤 C오 픈 베 이 스 C온 세 텔 레 콤 C옴 니 시 스 템 C와 이디온 라 인 C와 이 엔 텍 A와 이 즈 파 워 C와이지엔터테인먼트 C와토 스 코 리아 C용 현 B M C우 리기술 투 자 C우 성 I & C C우 수A M S C우 원 개 발 C우 진비 앤 지 울트라건설 울트 라 건 설 우 C원 익 C원익머트리얼즈 C원 풍 C원 풍 물 산 D웨 스 테 이 트 C웰 메 이 드 C웰 크 론 강 원 C위 즈 정 보 기 술 C위 지 트 C유 니 더 스 C유 니 슨 C유 라 테 크 C유 비 케 어 C유 아 이 엘 C유 원 컴 텍 C유 진 기 업 C이 - 글 벳 D이 건 창 호 C이 니 텍 C이 디 C이디디컴퍼니 C이 엠 넷 C이 원 컴 포 텍 C이 크 레 더 블 C이 화 공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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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0 ▲ 80 1780 4360 ▼ 20 4425 ▼ 20 14450 ▼ 100 3585 ▼ 5 2820 ▼ 70 2015 3645 ▼ 125 4270 ▼ 15 16950 ▼ 200 2790 ▼ 60 4375 ▲ 270 3825 ▲ 20 9910 ▲ 10 4700 ▼ 30 2230 ▼ 30 2850 ▼ 110 4000 ▲ 120 8600 ▼ 240 1640 ▲ 10 5810 ▲ 250 6150 1430 ▼ 10 1205 ▼ 15 680 ▲ 7 1875 ▲ 35 3635 ▲ 225 2070 ▲ 10 2525 ▼ 45 6150 ▼ 120 9100 ▼ 430 4520 ▼ 105 3395 ▼ 35 1360 ▼ 50 4200 ▼ 130 1510 ▼ 45 1895 ▼ 55 1310 ▼ 5 1835 ▼ 55 17750 ▼ 250 15450 ▼ 150 4065 ▼ 10 7060 ▲ 10 5060 ▲ 70 16100 ▲ 250 48600 ▼ 350 1670 5900 ▼ 80 16700 ▼ 300 3550 ▼ 10 6050 ▲ 40 691 ▲ 20 2220 ▲ 20 13200 3500 ▼ 50 2270 ▼ 40 6370 ▼ 170 23900 ▼ 450 29500 ▲ 200 3920 ▲ 90 584 ▲ 5 2950 ▲ 40 642 ▼ 17 3040 ▲ 10 1210 ▼ 10 7440 ▼ 30 1870 ▲ 100 3125 ▼ 25 6340 ▲ 10 2475 ▼ 105 2850 ▼ 45 4350 ▼ 45 3520 ▼ 20 2620 ▲ 75 2110 ▼ 75 3995 ▼ 10 10750 ▼ 450 2405 ▲ 10 4150 ▼ 30 1310 ▼ 30 2955 ▼ 50 1045 ▲ 50 2120 ▼ 15 1840 ▲ 35 1350 ▼ 115 4950 ▼ 50 3860 ▼ 40 1565 ▲ 5 6290 ▲ 300 368 ▼ 20 2805 ▲ 20 4485 ▲ 80 3550 ▼ 10 5190 ▲ 110 1395 ▲ 10 10500 ▼ 400 1110 ▼ 20 12950 ▲ 600 687 ▲ 3 2390 ▼ 75 1980 ▼ 175 2065 ▼ 45 5050 ▼ 110 4185 ▲ 25 42850 ▼ 450 2590 ▲ 50 1760 ▲ 25 1270 ▲ 15 1290 ▲ 10 2430 ▼ 50 2870 ▼ 70 2845 ▲ 35 568 514 ▲ 2 5530 ▲ 30 2300 ▼ 50 3000 ▼ 45 712 ▼ 20 2045 ▼ 170 1440 ▼ 40 1980 ▼ 40 3200 ▼ 30 1080 ▲ 25 11250 ▼ 200 1220 ▲ 50 2340 ▲ 85 3830 ▲ 55 2500 ▼ 45 3280 ▼ 30 1660 ▼ 25 1895 ▼ 60 2290 67600 ▲ 1700 1085 ▲ 35 1820 2435 ▲ 10 2315 ▼ 75 4250 3800 ▼ 45 712 ▲ 12 24800 ▼ 50 2900 ▼ 100 3065 ▲ 45 2030 4990 ▲ 255 2235 ▲ 5 1030 ▼ 80 1590 ▼ 45 4165 ▲ 25 1590 ▲ 5 2455 ▲ 30 932 ▼ 12 14400 ▲ 700 1535 ▼ 5 508 ▲ 13 1250 ▼ 50 2115 ▼ 25 3195  415 1505 ▲ 70 50800 ▼ 200 7950 ▲ 180 6420 ▼ 120 487 ▼ 23 1375 ▼ 15 1475 ▼ 35 1875 3080 ▼ 100 3295 ▼ 205 2095 ▼ 120 3105 ▼ 70 41850 ▼ 700 3770  490 936 ▲ 20 5470 ▲ 20 994 ▲ 9 7390 ▼ 80 902 ▼ 48 1770  230 1570 ▼ 10 6680 ▼ 210 5280 ▼ 260 2940 ▼ 35 2620 6200 ▲ 70 3230 ▼ 140 1750 ▲ 20 3300 ▼ 30 3530 ▼ 20 1980 ▲ 40 4070 ▲ 125 8780 ▲ 240 1410 ▼ 5 6470 ▲ 30 2550 ▼ 140

A47 E11 종목

B이 화 전 기 C인 성 정 보 C인 터 엠 C인 터 파 크 C일 야 C일 진 에 너 지 C자 연 과 환 경 C자 유 투 어 C재 영 솔 루 텍 C정 원 엔 시 스 C제너 시스 템 즈 C제 룡 산 업 C제 미니 투 자 C제 이 씨 현 D제 이 엠 아 이 C제 이 엠 티 C제 이 웨 이 C제이콘 텐트 리 C제 일 바 이 오 C제 일 제 강 제일테 크 노 스 C젠 트 로 C젬 백 스 C조 아 제 약 C조 이 맥 스 C좋 은 사 람 들 E중 앙 에너비스 C지 아 이 블 루 C진 바 이 오텍 C진 양 제 약 C참 좋 은 레 져 C창 해에너지어링 C청 담 러 닝 C청 보 산 업 C초 록 뱀 C카 스 C캔 들 미디 어 C캠 시 스 C케이디미디어 C케 이 씨 에 스 C케 이 씨 피 드 C케 이 에 스 피 C케이엠더 블 유 C케 이 티 롤 C케이피엠 테 크 C켐 트 로닉 스 C코닉 글 로 리 C코 데 즈 컴바 인 C코 렌 C코 리 아 나 A코 리아 에 프 티 C코 메 론 C코 미 코 C코 아 로 직 C코 아 크 로 스 C코 엔 텍 C코 위 버 C큐 로 컴 C큐 로 홀 딩 스 C큐 에 스 아 이 C크 로 바 하 이텍 C크 루 셜 엠 스 C크린앤사이언스 C키 이 스 트 C태 산 엘 시디 C태 양 기 전 C태 창 파 로 스 C터 보 테 크 A테 라 리 소 스 C테 라 세 미 콘 C텍 셀 네 트 컴 C토탈소 프 트 C특 수 건 설 C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 C티피 씨 글로벌 C파 나 진 C파 세 코 C파 워 로 직 스 C파 인디 앤 씨 C파 ��� O P C C포비 스 티앤 씨 C포인트 아 이 C폴 리 비 전 C푸 드 웰 C푸 른 기 술 C풍 국 주 정 C프 리 엠 스 C플 렉 스 컴 C피 씨 디렉 트 C피 앤 텔 C피 엘 에 이 C피 제 이 메 탈 C필 코 전 자 C하 이 쎌 C하 츠 D한 국 가 구 C한 국 경 제 T V 한 국기업평 가 C한 국 선 재 D한 국종합 캐피탈 C한 국 캐 피 탈 C한 국 컴 퓨 터 C한 국테크놀로지 C한국테크놀로지우 D한 국토 지신탁 C한 국 팩 키 지 C한 네 트 C한 빛 소 프 트 C한 성 엘 컴텍 C한 솔인티 큐브 C한 양 디 지텍 C한 일 사 료 C한 일 화 학 C한 진 피 앤 씨 C해 성 산 업 행남자기 D현대 정 보 기술 C현 우 산 업 C현 진 소 재 C홈 센 타 C홈 캐 스 트 C화 성 C화 인 텍 C화 일 약 품 C화 진 C효 성 오 앤 비 C휴먼텍 코 리아 C희 림

종가

전일비

720 ▼ 2 2750 ▼ 50 1620 ▼ 10 5730 ▲ 330 1450 ▲ 45 5250 691  90 639 ▲ 9 1265  165 580 ▲ 13 1510 ▼ 120 2145 ▼ 45 710 ▲ 6 1845 ▼ 45 2300 ▼ 20 3100 ▲ 100 1250 ▲ 60 3430 ▲ 265 1335 ▼ 5 3395 ▲ 30 18500 ▼ 1300 2230 ▲ 70 36350 ▲ 50 4675 ▲ 45 20700 ▼ 200 1375 ▼ 10 17150 ▲ 650 975 ▼ 50 2730 ▼ 25 2760 ▼ 105 5440 ▲ 180 1905 ▼ 25 13100 ▲ 100 2355 ▲ 5 2285 1790 ▼ 10 1075 ▼ 45 1525 ▼ 30 3345  435 1690 ▲ 100 3100 ▲ 50 4540 ▼ 25 6090 ▲ 150 4920 ▼ 80 2085 ▲ 15 10150 ▲ 150 3210 ▲ 15 1155 ▼ 30 3065 ▼ 90 1645 ▼ 30 2735 ▼ 65 5130 ▼ 80 1925 ▼ 45 4545 ▲ 45 1945 ▲ 80 2270 ▼ 55 2210 ▼ 10 3015 ▼ 125 3915 ▼ 75 5530 ▼ 300 5360 ▲ 550 3155 ▲ 5 2860 ▲ 105 3815 ▲ 5 875  114 13350 ▼ 50 1235 ▼ 70 561 ▲ 18 1260 ▼ 45 31650 ▲ 450 802 ▼ 2 3835 ▼ 65 4900 ▲ 275 3275 ▲ 125 4950 ▼ 110 5060 ▲ 60 2180 ▲ 125 4180 ▲ 175 3435 ▲ 25 2915 ▼ 80 1170 ▼ 40 2705 ▼ 280 1710 ▲ 40 3735 ▲ 15 6670 ▼ 190 4490 ▲ 30 5780  750 8650 ▲ 20 2840 ▼ 45 2030 ▲ 15 2400 ▲ 115 1615 ▲ 25 1490 ▲ 35 1220 ▼ 25 7490 ▼ 220 9450 ▲ 130 1795 ▼ 5 29700 ▼ 50 2620 ▼ 65 454 ▼ 7 624 ▲ 4 1490 ▲ 5 1800 ▲ 75 9010 ▼ 20 1395 ▲ 5 1380 ▲ 30 2245 ▲ 145 1770 ▼ 10 1475 ▼ 50 1650 ▼ 25 3600 ▼ 20 1240 ▼ 50 6390 8310  1080 36850 ▼ 50 4040 ▼ 55 2245 ▲ 50 2635 ▲ 20 7430 ▼ 60 4385 ▼ 15 2835 ▲ 20 4040 ▼ 65 4770 ▼ 55 3160 ▼ 70 6700 7080 ▼ 120 639 ▲ 11 6120 ▲ 30

신성장기업부 C나 이 벡 5810 ▼ 240 C디엔에이링 크 9190 ▼ 140 C바 이 로 메 드 21200 ▲ 1700 C바 이 오 니 아 4560 ▲ 50 C이 수 앱 지 스 8230 ▼ 20 C인트론 바 이오 8000 ▲ 10 C진매 트릭 스 4665 ▲ 60 C크 리 스 탈 6600 -

외국기업 3노드디지탈 글로벌에 스엠 뉴프라이드 F에스앤씨엔진그룹 F완 리 F웨 이 포 트 F이스트아시아스포츠 F중 국 식품 포 장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킹 F차 이나 하오란

786 1275 2215 3130 2935 458 1895 2055 1275 2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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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5 40 30 15 24 45 25 10 15 30

SPAC CIBKS스팩1호 D대신증권그로쓰스팩 A동부티에스블랙펄스팩 C미래에셋스팩1호 C부국퓨쳐스타즈스팩 C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 A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A키 움 스 팩 1 호 A하 나그린스 팩 C하이제1호스팩 B한 국 스 팩 1 호 A한화SV스팩1호 D히든챔피언스팩1호

967 1990 1970 1495 1960 1230 2445 1970 3885 3865 2170 50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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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0 10 25 25 5 10

투자주의환기종목 CK J 프리텍 1335 ▼ A국 제 디 와 이 249  C금 성 테 크 536 ▼ C뉴 로 테 크 759 ▼ C디웍 스 글로벌 1340 ▲ C디 지털 오션 1420 ▼ C르 네 코 436 ▲ C비티 씨 정 보 1225 ▲ C비티 씨정 보우 11800 ▲ C스 카 이 뉴 팜 711 ▼ C스 템 싸 이언스 720 ▲ C아 이 디 엔 445 ▼ C에 듀 언 스 682 ▼ C에이 스하 이텍 645 ▼ C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 1810 ▲ C엑 큐 리 스 597 ▼ C엠 벤 처 투 자 506  C엠 텍 비 젼 847  C유 비 컴 485  C일경 산 업 개발 684 C중 앙 오 션 1000 ▲ C지 엠 피 1475  C케 이 디 씨 553 ▲ C케이에 스 씨비 10200 ▼ C트 라 이 써 클 730 ▼ C티 모이 앤 엠 1170 ▲ C파 루 545 ▲ C한국자원투자개발 488 ▼ C헤 스 본 1240 ▼ C현대 아 이비티 2495 

자료제공 (주)코스콤 40판 제14752호

25 32 3 11 30 5 9 5 300 4 30 5 78 8 40 11 66 149 85 16 255 28 150 93 30 10 6 25 325


A48 전면광고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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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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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joongang.co.kr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제14752호 40판

아우디 A6

BMW X3

코티 입김 세졌다 <중앙일보 2012 올해의 차>

‘중앙일보 2012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 이하 코 티) 반향이 만만찮다. 올 초부터 두 달여간의 심사를 거쳐 3월 15일 ‘올해의 차’ 에 선정된 아우디 A6의 판매량이 선정 전에 비해 66% 증가 하는 등 각 부문 수상 차들이 코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코티는 자동차 관련 업종에 종사 하는 전문 심사위원 16명이 올 초부터 22개 브랜드 53개 차 종에 대해 심사해 3월 15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아우디 A6는 중앙일보 코티 수상 이후 석 달간 판매가 급 격히 늘어 1633대가 새 주인을 만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985대가 판매됐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판매는 신차 효과가 커서 출시 직후 판매량이 가장 많다. 아우디 대치센터 안재권 지점장은 “중앙 코티 수상 이후 고객 문의 및 시승 요청이 30% 이상 늘 었고, 중앙 코티 대상 수상 얘기를 듣고 A6를 사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고객도 여러 명 있었다”며 “특히 40대의 전문직 종 사자와 개인 사업자가 많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A6의 상승세를 기반으로 올해 5월까지 총 591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3994대) 대비 48%의 높은 성장세 를 보였다. 이 기간 수입차 시장 전체의 성장률 21%보다 2배 이 상 높은 성장률이다. 중앙일보 코티 대상을 받은 아우디 A6는 7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에서 매력을 뽐 내는 모델이다. 아우디코리아 이연경 마케팅 총괄 이사는 “A6 와 A7이 각각 중앙 코티에서 최고의 차, 최고의 성능을 가진 모 델로 선정되면서 국내에서 아우디 브랜드의 다이내믹 프레스 티지 이미지가 더욱 강화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일찌감치 디자인상을 받고 본선에서 올해의 국산차에 선 정된 기아차 레이도 소비자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디자인상 결정이 났던 2월에는 5639대, 올해의 국산차에 올랐던 3월에 는 5672대 팔리며 이전 판매치를 계속 경신했다. 기아차 청담 동 지점의 나원호 팀장은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자녀를 둔 가족 구성원 모두가 방문해 차에 직접 타보고 수납공간을 확 인하는 등 차의 공간 활용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뽑힌 BMW X3 도 의미 있는 실적을 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판매 100대 를 넘기지 못하던 이 차는 올 3월 201대나 팔렸다. 4월과 5월 에도 138대, 140대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BMW코리 아 주양예 이사는 “중앙일보 코티를 계기로 수입차의 중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기술상을 받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CT200h는 최근 안정성을 평가하는 일본 신차 평가 프로그램(JNCAP)에서 ‘2011 일본 신차 평가 파이브 스타상’과 ‘2011 일본 신차 평 가 대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올 해의 친환경상을 받은 푸조 308은 L 당 22.6㎞에 달하는 뛰어난 연비로, 디자인상을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의 CLS와 닛산 큐브는 유려한 외관 과 내부 짜임새로 소비자의 지속적 인 관심을 받고 있다. 취재팀=심재우 자동차팀장, 이가영·문병주·한은화·조혜경 기자,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jwshim@joongang.co.kr

신형 M-클래스, 이것이 벤츠다

3월 발표한 올해의 차 코티 효과 톡톡 아우디 A6, 수상 이후 1633대 새 주인 만나 디자인상 받은 기아 레이 3월에만 5672대 판매

기아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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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8일 목요일 2012년 6월6월 28일 목요일

월 전기료 2만원, 눈길 가는 출퇴근용 전기차

르노삼성의 SM3 Z.E.는 초기 가속이 빠르고 조용해서 도심주행 성능은 오히려 가솔린 차보다 낫다.

전기차는 아직 먼 미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가까운 현실이었다. 지난 12일 르노삼성 SM3 Z.E.(제로 에미션)를 서울~일산 구간에서 시승했다. SM3 Z.E.는 배터리와 전기모 터로만 달리는 100% 전기차. 하지만 골 프장 카트의 시들한 성능을 떠 올리면 곤란하다. 이 차는 고 속 전기차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을 11.5초에 마친다. 최고시속은 135㎞ 나 된다. 충전은 가정용 전원으로 6~8시간, 전용 충전기로 30 분 걸린다. 전용 서비스 센터에 서 미리 충전해둔 배터리로 갈아 끼울 경우 3분이면 된다. 그 러면 최대 182㎞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출퇴근용으로 쓰는 데 문제가 없는 셈이다. SM3 Z.E.의 밑바탕은 르노가 유럽에서 지난해부터 판매 중 인 르노 플루언스 전기차다. 여기에 SM3의 얼굴을 이식해 완 성했다. 르노삼성은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SM3 Z.E.를 양산 할 계획이다. 부분변경을 거친 SM3를 기본으로 삼게 된다. 따 라서 외모는 지금과 조금 달라진다. 1년에 2만㎞를 달리고 심야 전기로 충전할 경우 월 전기료는 2만원 안팎. 르노삼성 측은 “6 년 보유 기준 연료비가 동급 가솔린차의 8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연히 이산화탄소는 단 1g도 뿜지 않는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해 12월 22일 레이 EV(전기차)를 출 시했다. 키만 10㎜ 클 뿐 덩치와 외모는 일반 레이와 똑같다. 레이 EV 역시 고속 전기차다. 엔진 없이 전기 모터로만 달린 다. 성능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에 15.9초, 최고 속도 시속 130㎞. 충전은 기본이 6시간, 급속은 25분 만에 가 능하다. 항속거리는 지난해 도심주행 연비 기준으로 최대 139 ㎞다.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로 충전소와 가격, 항속거리가 손꼽 힌다. 주행거리는 이제 출퇴근이 가능한 수준에 올라섰다. 충 전소도 올해 3100여 곳까지로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가격 이다. 레이 EV가 4500만원대다. 배터리가 고가인 탓이다. 따 라서 르노삼성은 배터리를 월 16만~18만원의 리스로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면 차 값이 2000만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 상된다. BMW도 전기차 국내 판매를 추진 중이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서울 청담동 비욘 드 뮤지엄에서 ‘BMW i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i3와 i8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가운 데 i3는 100% 전기차다. 한 번 충전으로 최 대 160㎞까지 달릴 수 있다. 차체는 탄소섬 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무게를 줄였다. BMW코리아는 2014년 i3를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눈앞에 온 전기차 시대

기아 레이 EV(전기차)

최고 속도 빨라지고 배터리 충전 짧아지고 도심주행 가능해져

드문 충전소, 높은 가격 전기차 대중화 걸림돌

BMW i3 컨셉트

SM3 판박이, 차세대 자동차 시장 연다 SM3 Z.E.의 겉모습은 밑바탕이 된 SM3와 판박이다. 그런데 옆모습 비율이 다르다. SM3보다 13㎝ 더 길다. 뒷문 뒤의 기둥 과 트렁크 사이를 늘렸다.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에 배터리 담 을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현재 배터리는 일본 AESC에서 공급한다. 하지만 내년 국내 양산될 모델은 LG화학 제품을 쓰 게 된다. 보증기간은 르노 플루언스의 경우 5년·10만㎞다. 전기차라고 실내가 별스럽진 않다. 운전대가 네모나지도 않 고 전선이 뱀처럼 똬리를 틀지도 않았다. SM3와 판박이다. 계 기판은 조금 다르다. 타코미터 대신 전력량 게이지가 자리한 다. 전기가 얼마나 남았는지 바늘과 눈금으로 보여준다. 오른 쪽의 정보창은 주행가능거리, 평균 전력사용량 등 가솔린차 와 비슷한 내용을 띄운다. 자동변속기의 레버 모양도 똑같다. 차를 깨울 땐 시동 대신 전원버튼을 누른다. 변속기를 D에 놓고 가속페달을 건들면 스르르 움직이기 시작한다. 희미한 모터음만 스밀 뿐 차는 숨죽여 달리기 시작한다. 여기까진 하 이브리드카의 느낌과 같다. 그러나 SM3 Z.E.엔 호시탐탐 참 견할 기회를 노리는 엔진이 없다. 가속페달을 바닥까지 짓이 겨도 오직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쭉쭉 밀어붙인다. 전기모터는 전원이 들어오는 순간 최대토크를 낸다. 그래서 초기 가속이 힘차다. 또한 변속기가 없어 가속에 단절감이 없 다. SM3 Z.E.의 가속은 막연한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 언제 든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쭉쭉 뻗어나간다. 느낌뿐 아니라 실 제로도 빠르다. 엔진을 얹은 SM3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50㎞ 가속에 5.9초 걸린다. 반면 SM3 전기차는 4.1초 만에 마친다. SM3 Z.E.는 시속 100㎞ 이상의 고속도 거뜬히 소화했다. 단, 고속에선 배터리가 한층 빨리 닳았다. 또한 무거운 꽁무니에서 비롯된 핸들링 감각엔 다소 적응이 필요했다. 하지만 강력한 토크와 초스피드 응답성, 최고급 세단 뺨치는 정숙성과 같은 매력이 훨씬 더 많았다. 현재 SM3 Z.E.의 국산화율은 40%. 르 노삼성은 내년까지 이 비율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SM3 Z.E. 타봤습니다

배터리 10만㎞ 보증 계기판엔 전력량 게이지 시속 100㎞ 이상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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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마이라이프

6월6월 28일28일 목요일 2012년 목요일 2012년

터프해진 외관, 곱상해진 실내  이것이 M-클래스 벤츠 신형 M-클래스

4매틱 사륜 기술 적용 안정적 주행 가능 한국형 3D 내비 장착

지난달 23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부산 해운대에서 신 형 M-클래스를 선보였다. 행사는 전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펼쳐진 전야제와 함께 막을 올렸다. 그랜드피아노 수십 대의 협연과 함께 신형 M-클래스가 베일을 벗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토마스 우르바흐 사장은 “신형 M-클래스에는 벤츠가 125년 넘게 쌓은 노하우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의 벤츠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 를 총괄하는 휴버트 리(한국이름 이일환)가 신형 M의 디자 인 프레젠테이션을 맡았다. 그는 “이번 M-클래스는 굵은 라 인으로 남성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신형 M-클래스는 이전보다 한층 강인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두툼 한 근육이 불거진 듯한 모습이 위풍당당한 체격의 미식축구 선수를 보는 느낌이다. 터프한 외모와 달리 실내는 섬세하고 곱다. 좌우 대칭을 테 마로 가죽과 원목을 아낌없이 써서 고급스럽게 꾸몄다.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의 굴곡엔 LED(발광다이오드)를 심어 은은 한 간접조명을 완성했다. 변속레버는 운전대 옆에 달았다. 실 내공간은 앞뒤 좌석 가리지 않고 넉넉하다.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을 경우 2010L 까지 늘어난다. 편의장비도 풍성하다. 벤츠 고유의 통합조작시스템인 ‘커 맨드’는 완벽하게 한글화를 마쳤다. 7인치 모니터에 한국형 3D 내비게이션도 띄울 수 있다.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오디오 재생도 기본이다. 아울러 1000곡 이상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1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도 품었다. SD카드나 USB 등 외부 저장매체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국내엔 ML 250과 350 블루텍, ML 63 AMG 3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250엔 직렬 4기통 2.2L, 350은 V6 3.0L 디젤 터보 직 분사 엔진을 얹는다. 변속기는 모두 자동 7단이다. 디젤 모델 에 붙는 ‘블루텍’은 벤츠의 배기가스 정화기술을 뜻한다. 요 소수를 배기가스에 뿜어 촉매 안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유 해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바꾸는 원리다. ML 250 블루텍은 엔진을 줄였어도 출력과 가속은 V6 3.0L 를 얹은 이전의 280 CDI를 성큼 웃돈다. 연비와 친환경성도 개선됐다. ML 63 AMG는 M-클래스의 최고 성능 모델이다. V8 5.5L 바이(트윈) 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7단 자동변속 기를 얹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을 단 4.8초에 끊 는다. 가격은 ML 250이 7990만원, 350이 9240만원, 63 AMG 가 1억5090만원이다.

XKR-S 컨버터블(가운데)은 역대 재규어가 양산한 차 중에 가장 빠르다.

아름다운 고성능 재규어, 스포츠 본능 되살린다 XKR-S 컨버터블 다음 달 국내 출시 550마력 직분사 엔진 시속 100㎞까지 4초 지붕은 18초 만에 개폐

재규어는 1950년대 프랑스 르망의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월 드컵 브라질팀 같은 존재였다. 심지어 페라리에도 재규어는 넘지 못할 벽이었다. ‘재규어=고성능’의 등식을 세인의 뇌리 에 각인시킨 것도 그 즈음이었다. 재규어는 빼어난 디자인으 로도 일찍이 유명세를 냈다. 이 같은 전통이 고스란히 녹아든 재규어의 슬로건이 바로 ‘아름다운 고성능 차’다. 올해는 재규어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재규어가 자동 차용 디스크 브레이크를 개발한 지 20년,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도입한 지 10년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강력한 제동 성 능과 가벼운 차체는 분초를 다투는 레이싱 카의 핵심이었다. 이를 기념해 재규어는 야성 불거진 고성능 신차와 레이싱 관 련 활동으로 화려하고 고집스러운 전통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다음 달 국내에 출시할 XKR-S 컨버터블이 좋은 예다. 지 금까지 재규어가 양산한 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 550마력을 뿜는 V8 5.0L 수퍼차저 직분사 엔진을 얹고 뒷바퀴를 굴린다. XKR-S 컨버터블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을 4초에 마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0㎞로 제한했다. 지붕은 매끈한 몸 매를 위해 직물로 짰고 스위치를 눌러 18초 만에 씌울 수 있다. 재규어는 새로운 스포츠카도 준비 중이다. 이름은 F-타입 으로 지난 4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존재를 알렸다. 재규어는 오늘 영국에서 막을 올리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위장막 벗 긴 F-타입의 시제작 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F-타입은 과거 재 규어의 전설적 명차인 E-타입을 계승한 2인승 컨버터블이다. 알루미늄 차체에 380마력을 내는 6기통 엔진을 얹었다. 아울러 재규어는 지난 3월 헤리티지 레이싱 프로그램도 시 작했다. 지난 5월 열린 이태리의 밀레밀리아, 8월과 9월 치를 AVD 뉘르부르크링 올드타이머 그랑프리와 굿우드 리바이벌 에 왕년의 경주차를 출전시키고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토마스 우르바흐 사장은 신형 M-클래스는 벤츠의 125년 노하우가 담긴 SUV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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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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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Life

6월6월 28일28일 목요일 2012년 목요일 2012년

미국차 통념 벗고 이탈리아 감성을 입었다 다시 뛰는 크라이슬러

고급 세단 300C 실내에 이탈리아 명품 가죽 사용 국내 유일 컨버터블 SUV 랭글러 스포츠 가격 합리적 크라이슬러가 변신에 여념 없다. 2009년 4월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전 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부터다. 피아 트는 크라이슬러에 소형차 플랫폼 과 엔진 기술을 제공한다. 대신 크라 이슬러의 지분 20%를 거머쥐었다. 두 회사는 서로의 글로벌 판매 및 서 비스 네트워크도 공유한다. 이 제휴 로 크라이슬러는 자금난을 덜었다. 피아트는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다 졌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1억8300만 달러(약 2125억원)의 흑자를 내며 부 활을 선언했다. 또한 피아트의 희망 으로 떠올랐다. 사실 크라이슬러의 결혼은 이번 이 처음이 아니다. 1998년 독일 다임 러와 손잡고 다임러크라이슬러로 거듭났다. ‘세기의 합병’으로 회자 된 만남이었다. 그러나 2000년 파경 을 맞았다. 사모펀드 서버러스가 다 임러로부터 지분 80.1%를 인수하면 서 크라이슬러의 새 주인이 됐다. 그 러나 크라이슬러는 경영난을 견디 지 못하고 2009년 3월 미 법원에 파 산보호를 신청했다. 한편 크라이슬러 코리아 역시 본 사의 재도약에 발맞춰 다양한 신차 를 숨 가쁘게 선보이는 중이다. 지난 1월 출시한 그랜드체로키 오버랜드

디젤과 2012년형 300C 가솔린 및 디 젤이 신호탄이었다. 5월엔 지프 랭 글러 사하라 및 스포츠를 잇달아 선 보였다. 또 지난 7일엔 2000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컴패 스 스포츠, 13일엔 300C의 고급 버 전인 프레스티지를 내놨다. 하반기엔 크라 이슬 러의 고성 능 브랜드인 SRT의 기술이 집약된 300C SRT8과 그랜드 체로키 SRT8 을 출시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 코 리아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379대를 판매했다. 2009년 3월 이후 월별 판 매기록으로는 가장 많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9.8% 늘어난 수치 다. 1~5월 누적 판매 역시 1668대로 전년 동기보다 30.8% 늘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이처럼 큰 폭 의 성장을 거둔 배경으로 경쟁력 높 은 신차가 손꼽힌다. 지난 5월 7일 출 시한 랭글러 사하라는 편안한 도심 주행에 맞게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췄 다. 수많은 SUV가 수명의 대부분을 아스팔트 위에서 보낸다는 점을 노렸 다. 또한 랭글러 스포츠는 국내에서 하나뿐인 소프트톱 컨버터블이다. 가 격도 3000만원대로 합리적이다. 300C 프레스티지는 크라이슬러 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세단이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의 폴 리뇨 가죽을 씌운 인테리어로 미 국 워즈 오토가 선정한 ‘2012년 10 베스트 인테리어’에 선정됐다. 8단 자동변속기에 운전대 변속 스 위치와 스포츠 모드를 더 해 운전재미도 끌어올렸 다. 그 밖에 65가지 이상 의 편의 및 안전장비 를 갖췄다. 가격은 6190만원.

300C 프레스티지는 최고급 가죽과 풍성한 편의장비를 갖춘 크라이슬러의 최고급 세단이다.

지프 랭글러 스포츠

굳건하고 섬세하게  다비드 조각 닮은 말리부 박은지가 타봤습니다

실내 곳곳 다양한 수납공간 차선 벗어나면 운전자 경고 말리부의 첫인상은 레드카펫 위를 걷는 여인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살 펴보니 다비드 조각상처럼 남성적 매력으로 가득했다. 아름답고 섹시 했다. 멋진 스타일에 끌리는 여성 운 전자가 반할 만했다. 난 운전은 하지만 자동차의 기계 적 구조엔 별 관심이 없었다. 설령 알 려고 한들 이해가 쉽지 않았다. 그러 나 말리부에선 굳이 그럴 필요가 없 었다.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섬세한 첨단기능 때문이다. 가령 자동차 키 를 지닌 채 문 손잡이만 살짝 건들면 잠금장치가 해제됐다. 실내 역시 여 성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할 요소로 가득했다. 조명은 은은하고 실내는 고급스럽다. 모니터 뒤엔 소품을 담 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숨겼다. 비밀스럽고 특별한 느낌의 ‘시 크릿 큐브’란 이름부터 호기 심을 한껏 자아낸다. 말리부엔 시크릿 큐 브 말고도 수납공간 이 많다. 화장품·액세 서리·지갑·선글라스 등을 담을 공간이 실 내 곳곳에 있다. 이 때 문에 운전할 때 신을 드라이빙 슈즈 도 굳이 트렁크에 실을 필요가 없다. 시 동 버튼을 누르자 엔진이 부드럽게 잠에서 깨어났다. 시트와 사이드 미

러는 미리 세팅한 위치로 자리 잡았 다. 반대로 시동을 끄면 시트가 스 르르 뒤로 물러난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기 위해 기어 레버를 ‘R’로 옮겼다. 그러자 사이 드 미러가 땅바닥 쪽을 비춰 좌우 간 격을 살피기 편리했다. 세심한 배려 에 감동하는 순간이었다. 액셀 페달 을 가볍게 밟자 부드럽게 가속이 시 작됐다. 속도와 상관없이 실내는 고 요했다. 바깥의 소음과 완벽히 차단 된 기분이다. 덕분에 클래식 음악의 섬세한 선율이 가닥가닥 생생히 들 린다. 승차감은 편안했다. 또한 굽잇길에 서의 몸놀림은 믿음직스럽다. 잇따른 코너를 감아 돌면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고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 정적이었다. 게다가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를 보냈다. 박은지(방송인)

방송인 박은지씨가 시승한 말리부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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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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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직원모집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구인구직 직원모집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직원모집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급구인

밴프 서울옥 3년 이상 근무 경험, 2주 휴가, 주 40시간, $3,000/월 (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Korean Cuisine

직원모집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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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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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 Story Trading Co., Ltd is looking for 2 F/T

FT Sushi bar cook, min 3 yr relevant

FT Food counter attendant,

exp, develop menu, supervise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17-18/hr, Sush Sushi Time Japanese restaurant(Vancouver), Fax 604-327-0343, byungkukk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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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s. High School Diploma is required, but trainig will be provided. C$11.10/hr, 40hr/week, Thrsday ~ Monday , 5 days/week, Duties: -Wash, peel vegetables and fruit -Assist cook and staff -Remove trash and clear garbage Send your resume via email: 1966-hee@hanmail.net Maple Story Trading Co, Ltd. 45 8th AVe. New Westminster, BC, V3L 1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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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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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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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Honey's Bistro & Bakery in Coquitlam requires F/T cook. 3 years+ yrs.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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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BC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3 years of experience as cook or more necessary.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Basic English skill is a must. Duties: Prepare and cook various Japanese dishes for full courses & individual menus, and special combos. $17.00/hrs. 37.5hrs/week. Full-time.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Send your resumes to akasaka2099@gmail.com or mail to 19175 122 Avenue Pitt Meadows, BC V3Y 2E9 일식 요리사 구함. 한국어 필수, 2년이상, 3년이상 요리경력 필수, 간단한 영어구사 가능자, 시간당 $17.00, 37.5 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를 메일이나, 175 122Ave, Pitt Meadows, BC V3Y 2E9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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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Uhak Centre Ltd. is looking for an Education Courses Salesperson.

F/T Japanese cook position @ KUROISHI Req.: 3+yr exp., grad of high, Korean is asset Will make sushi and rolls/plan and develop menu, ($17/hr, 40hr/wk) Resume to: kuroshicho@inbox.com Business Location: 1601-152 St. Surrey, BC V4A 4N3

Nagano Sushi in Kelowna, BC seeks a Food Counter Attendant.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10~12/hr, 40hrs/wk, Basic English & Korean is an asset. ksnmjh@yahoo.co.kr Fax No: 250-86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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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SHOCHIKU SUSHI RESTAURANT in white Rock Seeks a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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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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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189회는 중앙일보 2647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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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목요일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2012년

뉴스클립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뉴스 인 뉴스 <211> 국회의원의 그림자, 보좌진의 세계

E13 B11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국회의원 보좌진. 의원들을 뒤에서 도우면서 국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

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최근엔 이들이 전면에 나오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을 공모한 것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서 돈봉투를 돌린 것도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문고리 권력’을 잡고 있는 국회의원 보좌진의 세계를 파헤쳐 봤습니다. 백일현 기자 keysme@joongang.co.kr

“웬만한 초선보다 낫다”는 보좌진  영향력 과시하며 월권하기도 국회의원 한 명이 채용할 수 있는 보좌진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7000

연봉

6000

여 만원

여 만원

679급 비서 (각 1명)

3000~4000

여 만원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보좌진이 하는 일

정부 고위직 청문회 준비

국정감사 준비

많게는 연봉 7000만원 받는 비정규직 의원 한 명이 채용할 수 있는 보좌진은 별정직 공 무원으론 7명입니다. 4급 보좌관(서기관급) 2명, 5급 비서관(사무관급) 2명, 6·7·9급 비서 각 1명씩 인데요, 인턴 2명도 채용이 가���해 의원 1명당 일 자리 9개를 쥐고 있습니다.  국회 보좌진은 상당한 연봉을 받습니다. 4급과 5급이 7000여만원, 6000여만원을 받고, 말단인 9 급 연봉도 3000여만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4년마 다 자신이 모시는 의원의 운명과 함께 일자리의 안정성이 흔들리는 것이 직업으로선 단점으로 꼽 힙니다. 회기 중에도 의원과의 갈등 등으로 그만 두는 이가 부지기수인 이른바 ‘비정규직’입니다.  업무량도 정부 고위직 청문회에서부터 국정감 사, 정부 예산 심의 및 결산 심사, 각종 특위활동 등으로 상당히 많습니다. 정책 보좌진은 국정감 사 기간엔 산하기관의 문제를 꼬집는 질의서를 쓰느라 밤을 새우는 게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입 니다. 정무 담당 보좌진은 의원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의원이 선택 해야 할 정치적 방향에 대해 조언하기도 합니다.  지난 5월 25일 국회 의정연수원은 19대 국회 신 입 보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당 시 20년간 보좌관 생활을 했다는 강사는 말했습 니다. “…재경 향우회는 대개 일요일에 열리는데 바쁜 의원 대신 보좌관이 챙겨야 합니다…. 예전 에 있던 후원회가 없어진 대신 출판기념회도 변 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의원들이 내는 책은 작가 가 쓰기도 하지만 여러분이 써야 하는 경우도 있 습니다. 정책 자료집, 인터뷰, 백분토론 자료 모두 여러분이 만들어 드려야 해요. 그래서 여러분은 만능이 돼야 합니다.”  18대 국회 보좌진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벌 어지는 몸싸움에도 동원됐습니다. 의원이 속한 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다른 당 보좌진과 멱살 잡이를 해야 했던 겁니다. 이 때문에 일부 의원은 태권도 유단자 등을 선호한다는 말까지 나왔습 니다. 어떤 보좌진은 ‘충성 경쟁’ 차원에서 과도 한 폭력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보좌진도 계파가 있다 보좌진도 자신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뭉칩니다. 모시는 의원이 속한 정당에 따라 새누리당 보좌 진협의회(새보협), 민주통합당 보좌진협의회(민 보협) 등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거를 통 해 선출되는 이들 모임의 회장은 보좌진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씁니다. 18대 국회 때 이들 모임은 당과 의원을 위해 몸싸움을 하다 다친 보좌진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19대 총선을 앞

정부 예산 심의 및 결산 심사

국회 16개 상임위 활동

두고 각 당에 보좌진 출신들을 비례대표 후보로 배정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모임 은 구직을 희망하는 이들의 이력서를 받아 의원 과 연결시켜주기도 합니다.  보좌진은 당원인 경우도 있지만 당적이 없는 이도 많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다가 4년 뒤엔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이 돼야 할 경 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초선 의원들은 자신이 과 거 생업을 하면서 함께 일했던 이들을 데리고 오 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런 이들은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별 보좌진 모임도 있습니다. 연세대 모임, 고려대 보좌진 모임 등인데요. 한때 서강대 모임 이 연말 행사를 열면 동문인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서강대 교수 출신인 손학규 민 주당 전 대표 등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보좌진도 계파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박근 혜계 의원을 모시는 보좌진끼리, 이명박계 의원 을 모시는 보좌진끼리 서로 친한 경우가 많았습 니다. 이들은 대선 경선이 벌어지면 각 후보의 캠 프에 파견되다 보니 함께 일하면서 가까워지게 됩니다. 19대 국회 들어선 박근혜계 의원을 모시 는 보좌진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게 정설입니다.  보좌진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이는 정책 관련 일 을 잘하거나 정보가 많은 보좌진입니다. 국회 16개 상임위마다 전문성을 갖춘 보좌진은 다른 보좌진 의 존경을 받고, 의원들에게도 알려져 있습니다. 몽골인에서 탈북자까지 … 19대 국회는 탈북자 국회의원(새누리당 조명철), 귀화인 국회의원(새누리당 이자스민)을 처음으로 배출한 만큼 다양한 성격의 보좌진을 탄생시켰습 니다. 필리핀 출신인 이자스민 의원은 몽골 출신 의 귀화 한국인을 보좌진으로 영입했고, 조명철 의원도 탈북자를 보좌진으로 채용했습니다.  전문직도 많습니다. 변호사 출신이 자신이 존 경하는 의원실에서 보좌진으로 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제학과 법학 등에서 박사 학위 를 받은 보좌진도 곳곳에 포진해있습니다. 하버 드 출신으로 새누리당의 20대 정치 스타였던 이 준석 전 비상대책위원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실 에서 인턴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외국 명문대 출신들이 의정활동을 경험해보고 싶다며 보좌진 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 보좌진도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과거 정치가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질 때는 보좌진 중 에서 여성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1988년만 해도 국회 여성 비서관은 2명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 지만 17대 국회 10여 명, 18대 국회 36명 등으로 점

과거엔 연고로 뽑아 자녀 채용 논란도 지금은 홈피서 공모 인터뷰·토론·저서 자료 수집 내몰려 만능이 돼야 버텨

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금은 전문성으로 무 장한 여성 수석보좌관도 생겼습니다. 자신의 정치 적 미래보다 의원 보좌와 입법에 온 힘을 쏟는 비 율이 남성 보좌관보다 높다는 평입니다.  채용 시스템도 다양해졌습니다. 예전엔 의원과 의 개인적 친분이나 지역 연고로 뽑는 게 관행이 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국회 홈페이지(http:// www.assembly.go.kr)의 ‘의원실 채용’ 공고란 을 통해 공개 모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한 의원실은 ‘완전 공개 경쟁 채용’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존 채용이 서류와 면접으로 구성 되는 데 반해 이 의원실은 ‘서류심사(10점)+정책 발표 및 토론회(40점-상호평가 20점, 의원실 평가 20점)+가상 TV토론 자료집 작성 평가(30점)+보 도자료, 논평 작성(20점) 등을 내걸었습니다.  최근엔 홈페이지 관리나 사진촬영, SNS 등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 니다. 점차 소통 능력이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보좌진의 성향에 대한 우려의 목 소리도 나옵니다. ‘종북’ 논란에 휩싸인 이석 기·김재연 의원이 데려온 보좌진을 두고 “보좌 진은 2급 비밀 취급 인가증을 발급받아 군사기 밀에도 접근할 수 있는데 종북 성향 보좌진에게 그런 권한을 줘도 괜찮은가”라는 지적이 나오 고 있습니다. 실제 이석기 의원의 보좌진에는 통 합진보당 옛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전 략가가 합류했다고 합니다.  의원이 자녀를 보좌진으로 채용하는 경우도 논란입니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은 수년간 자 기 딸을 보좌진으로 고용했고, 민주통합당 서종 표 전 의원의 딸은 국회에 출근하지 않은 채 수년 간 연봉 7000여만원의 4급 보좌관 월급을 타갔 다는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잘 아 는 가족이 더 잘 보좌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1월 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최구식 전 의원 비서 등이 연루된 중앙선관위 DDos 공격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만 아무래도 국가 세비로 가족을 취직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영감’에 충성…정치적 동지로 발전한 경우도 보좌진은 크고 작은 권력을 행사합니다. 국회에서 오래 근무한 보좌진은 웬만한 초선 의원보다 정 보가 많고, 각종 이슈 제기를 선도합니다. 지난해 대기업의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일감 몰아 주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된 것도 중소기업들 의 민원을 들은 보좌관이 의원에게 이슈화할 것 을 건의한 데서 시작됐다는 말이 돕니다.  이 때문에 상임위 산하기관들은 보좌진 관리 에 공을 들입니다. 자료를 요구하거나 문제를 파 헤치는 질의서를 쓸 때 살살 해달라는 취지입니 다. 보좌진에게 밥과 술을 사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원 몰래 산하기관을 윽박지르 거나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며 ‘월권’을 행사하 는 보좌진도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 상득 전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씨는 각종 인사 청탁과 저축은행 구명 로비 등과 관련해 수억원 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나 기도 했습니다.  의원의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수행하는 9급 비 서 중에서도 의원 일정을 거의 모두 따라다니다 보니 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는 이가 많습 니다. 가족 문제부터 의원과 친한 정권 실세까지 빠삭하게 알고 있으니 의원이 숨기고 싶은 이야 기까지 파악하게 되는 겁니다. 이 때문에 과거 어 떤 수행비서는 “내가 의원 당신 비밀을 아니 돈 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의원들 사 이에 돌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의원들은 보좌 진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 노력하거나 아예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관리’에 신경을 씁니다.  보좌진은 의원 옆에 있다 보니 각종 정부 정책 시행을 미리 알게 됩니다. 이때 일부 보좌진은 그 런 정보를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는 ‘정보 장사’ 에 나서거나 본인이 직접 주식 투자 등으로 수익 을 얻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중앙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 당시 국회의원의 9급 비서가 병원장이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 인사들과 술자 리를 한 것도 그런 성격의 모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좌진은 자신이 모시는 의원 을 ‘영감’이라고 높이며 모십니다. 같은 이상을 실 현하기 위해 애쓰는 ‘정치적 동지’로 발전하는 경 우도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 지사가 그렇습니다. 이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지금은 ‘노무현의 꿈’을 이루 겠다며 애쓰는 정치적 후계자가 된 사례입니다.  ⓠ

40판 제14752호


B12 전면광고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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