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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4월 9일 토요일

날씨

시각장애 -이기와(1968~) 한쪽 눈구멍을 막고 어떻게 다녔냐고 의사가 묻는다

오늘

40년 동안 어떻게?

최고 13

나도 모른다 바람의 지팡이가 나의 하루를 견인했거나 개처럼 길의 냄새를 맡고 다녔는지 모른다 의사는 내 왼쪽 눈에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내렸다

흐리고 비

최저 6

외눈박이가 놓친 나머지 반쪽 세상을 보고자 방랑은 휴면 없이 천길만길로 이어졌던가 아니다,

일요일

한쪽 눈구멍마저 막아버리지 않아 번민의 바람은 분주히 불어왔던 것 한없이 들뜬 욕망의 시신경을 끊어 내 망령이 한 치의 허구도 보지 못할 때 꽃처럼 나무처럼 더는 떠돌지 않으리 저길 보라 유랑극단 단원으로 한때 팔도를 누비던 최씨

6/4

--------------------------지하도에 얌전히 앉아 수세미와 나프탈렌 을 파는 사람을 만나면 더 멀리 도달한 사 람이라 여기라. (끄덕끄덕). 그 사람 두 눈 실명으로 오히려 온전한 여유의 집 갖춰 뿌 리식물의 안착을 누리니 더 멀리 도달한 사

어쩌다 못 볼 것 너머의 것까지 보게 된 날

람이라 여기라. (끄덕끄덕). 사십년 유랑의

두 눈의 망막을 제거하고

팔도, 방랑의 천길만길은 그 완성으로 두

얌전히 지하도에 앉아 수세미와 나프탈렌을 팔며

눈구멍을 막고 대신 어둠을 뚫는 새 눈을

자식 다섯 낳아 키워 온

주었다. 신생 뿌리식물의 다섯 자식 키우는

뿌리식물처럼 안착하고 있는 것을

지하생활. 수세미와 나프탈렌이 별처럼 떠

실명(失明) 끝에 온전한 여유의 집을 갖춘

있다. 눈 멀어 별을 따왔기에 멀리 도달한

눈이 없어 더 멀리 도달한 사람도 있다

사람이라 한다.

<이진명·시인>

월요일 6/4

화요일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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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전면광고

2011년 4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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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2011년 4월 9일 토요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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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전면광고

2011년 4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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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 2011년 4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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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독신 안데르센,  운디네는 인어공주에 지대 한 영향을 미쳤다. 운디네가 강물 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을 묘사한 아서래컴(1867∼1939)의 삽화(오른 쪽 위의 그림)와 인어공주가 바다에 뛰어든 장면을 묘사한 에드몽 뒬 락(1882∼1953)의 삽화(오른쪽 아래 그림)가 일맥상통하는 것을 보아 도 알 수 있다. 영국의 래컴과 프 랑스의 뒬락은 19세기 말부터 20세 기 초에 걸친 이른바 ‘일러스트레 이션의 황금시대’ 를 이끈 거장들 이다. 래컴은 유려한 선묘와 우울 한 색조로 유명하고, 뒬락은 서정 적인 분위기와 푸르스름한 색조가 특징이다.  안데르센은 운디네가 인간과 결 혼까지 했지만 결국 그 사랑이 비 극으로 끝난 것에, 인간의 사랑이 그토록 불완전한 것에 주목했다. 그 자신이 두 차례 쓰디쓴 실연 을 겪은 뒤였다. 그는 인어공주 를 완성한 다음 친구에게 이런 편 지를 썼다. “나는 내 인어공주가 푸케의 운디네처럼 불멸의 영혼을 타인의 사랑에 의존해 얻게 하지

않았어… 그런 식으로 영혼을 얻 는 건 운에 달린 거야.”  이렇게 인어공주는 안데르센 의 연애에 대한 체념과 일종의 해 탈을 반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인 어공주에게 왕자의 사랑을 얻는 것 과 불멸의 영혼을 얻는 것이 동일 한 문제였다. 그것은 마치 사춘기 첫사랑 때 자신의 모든 막연한 이 상과 동경을 사랑하는 사람과 동 일시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랑의 실 패를 겪으며 인간은 성숙하고 이 상과 사랑을 분리하게 된다.  원작의 결말에서 인어공주는 공 기의 정령이 되면서 처음으로 눈 물을 흘릴 수 있게 되고, 눈물과 함께 사랑의 번민을 씻어낸다. 이 마지막 장면 때문에 인어공주는 그저 청순가련한 여인의 비극이 아니라 하나의 해탈과 성숙의 이 야기가 된다. 이것이 인어공주에 자신을 투영한 안데르센의 의도였 다. 그러니 인어공주의 진짜 결말 을 생략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 까? 문소영 기자 symoon@joongang.co.kr

사랑 거절 당한 뒤 인어공주 완성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 센(1805∼1875)=안데르센 의 많은 동화들, 특히 서 글픈 이야기들은 자전적인 것이 많다. 그는 덴마크 오 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배우의 꿈을 갖고 수도 코펜하겐에 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한 자선가의 후원 으로 뒤늦게 고등교육을 받았고 장 편소설 즉흥시인과 일련의 동화집 으로 마침내 명성을 얻게 됐다. 그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는 바로 자신 의 모습이다. 하지만 연애에는 계속 실패했고 결국 평생 독신으로 살았 다. 예민한 성격에다 수줍어하는 경 향 때문이었다고 한다. 인어공주는 은인의 딸에게 사랑을 거 절당한 후 쓴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수줍고 일방 적인 사랑을 하는 인 어공주의 모습이 안데르센을 투영 하고 있다.


A10 전면광고

2011년 4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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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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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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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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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전면광고

2011년 4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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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2011년 4월 9일 토요일

KAIST 대학원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 A씨(22)는 한국 학생들이 문제로 들고 나온 차 등 수업료 징수제 전 과목 영어수업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영어수업에 대해서는 “지금도 한국 어로 수업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 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영어 수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 는 두 제도가 도입된 2007년 KAIST에

입학했다. 다음은 A씨와의 일문일답(A씨 는 자신의 견해가 외국인 학생 전체의 의 견이 아니기 때문에 익명을 원했다).  -최근 학생들의 자살이 잇따랐다. 어 떻게 보나.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국 학생들은 학 업에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고 주변 모두 가 알게 된다는 강박감을 갖고 있다. 무 조건 잘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감 때문 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본다. 그 러나 학교의 제도 때문에 그들이 그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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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까 지 별 문제가 없었다.”  -학생들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고 보나.  “KAIST에 와서 느낀 점이 ‘동질화된 문화’다. 끼리끼리 어울려 다니고 놀고, 공부하는 문화다. 어울리지 못하면 소외 되고 견디기 힘들다. 주위에 고민을 털 어놓을 친구가 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 을 것이다.”  -학생회에서 두 가지 큰 문제를 들고 나왔다.  “학점 3.0은 외국인 학생에게도 큰 부담이다. 미달하면 똑같이 수 업료를 내야 한다. 외국인 학생도 학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 는다. 다들 입학할 때 이미 알고 왔지 않은가. 전 과목영어수업은 당연하다. KAIST는 세계의 명문 대학과 경쟁해야 한다.” 대전=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A16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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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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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박연차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태광 실업 전 회장 박연차(66)씨가 꼭 1년3개월 만에 법정에 다시 섰다.

1936년 설립

 8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해현)는 박씨에 대한 파기 환송심 첫 재판을 열었 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 20명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제공하고 280억원을 탈세한 혐의에 대해서다.  박씨는 지난해 1월 8일 서울고법에서 징

역 2년6월의 실형과 벌금 300억원을 선고받 았다. 하지만 지난 1월 27일 대법원이 원심 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 다. 박씨의 탈세 혐의에 대해 원심이 양도 차익 등을 잘못 계산했고 이상철 전 서울 시 정무부시장이 박씨로부터 미화 5만 달러

대학으로 가는 길 컬럼비아 대학은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 된 대학으 로서 독자적이고 국제적이며, 70여 년에 걸쳐 학업 의 우수성을 자랑해 왔습니다. 여러분이 주요 대학 교 2학년이나 3학년에 편입하도록 언제든 도와 드 리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 문의:

Admissions Office, Columbia College 500-555 Seymour Street, Vancouver, B.C. V6B 6J9

전화:

604-683-8360

팩스: 604-682-7191 Email: admin@columbiacollege.ca

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박씨의 배임증재 혐의 부분 도 다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씨는 이날 법정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의 학과 교수의 부축을 받으며 출석했다. 적갈 색 나무지팡이도 짚었다. 그는 구속 중이던 2009년 11월 병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9월부터는 주거 제한이 변경돼 경남 김해의 자택 등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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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지 등을 묻는 간단한 질문에도 박씨 는 헛기침을 하고 대답을 자주 머뭇거렸다. 목소리는 쉰 듯했고 매우 작고 낮았다.  이날 재판은 30분가량 진행됐다. 박씨 측 변호인은 “홍콩 법인에서 받은 배당 이득에 대해서도 법령이 잘못 적용됐다”며 3명의 증인을 신청했다. 그는 곧바로 검은색 벤츠 S500을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여름학기에 지금 지원하십시오. 여름학기는 2011년 5월 9일부터 8월 12일까지입니다. ■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Simon Fraser University, University of Victoria 및 그 외 다른 캐나다 대학으로 편입하기 위한 대학 1,2학년 프로그램 ■ 문리 및 이과 준학사 학위 ■ 대학 기초 프로그램 (11, 12학년) 상기 프로그램은 1월, 5월 또는 9월에 등록을 받습니다. ■ 진학을 위한 ESL 프로그램 ▲ 고급 초보에서 고급 심화단계까지 ▲ 광범위한 과정 선택가능(토플준비과정 선택가능) ▲ 시간제 및 전일제 프로그램 ▲ 7주 단위 과정 연간 6회 운영수업은 5월 9일, 6월 27일, 9월 12일, 10월 31일에 개강 컬럼비아대학은 캐나다 이민국에서 학생 고용을 인정하는 기관입니다. 본 대학의 국제 학습프로그램 에 등록한 학생은 본 대학에서 학업을 하는 동안 주당 20시간에 한해 시간제로 일할 수 있습니다. 본 대학 2년제 준학사 프로그램, 또는 대학편입 및 대학 졸업 후에는 최대3년까지 일할 수도 있습니다.

www.columbiacollege.ca


A18 국제

2011년 4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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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4월 9일 토요일

전면광고 A19


A20 전면광고

2011년 4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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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9일 토요일

“건강하고 정직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올리브앤앵커 시푸드 치오피노(Seafood cioppino). 올리브앤앵커 사장 김태일(오른쪽)씨와 메인쉐프 아내 이보은씨.

올리브앤앵커(Olive and Anchor) - 굴 요리 전문 레스토랑 ‘야야스오이스터’에서 새롭게 변신 밴쿠버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Ferry) 선착 장이 있고 아기자기한 쇼핑 숍과 레스토랑 이 가득한 호슈베이(Horseshoe Bay)에 한 인이 2대에 걸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까지 “야야스오이스터(yaya’s oyster)”라는 이름의 굴 요리 전문 레스토 랑이었던 “올리브앤앵커(Olive and Anchor)”가 바로 그곳이다. 1992년에 첫 선을 보였던 이 레스토랑은 그 동안 퍼브(Pub) 위주의 분위기였지만 얼 마 전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통해 가 족 중심의 깔끔한 레스토랑으로 다시 태어 났다. “그 동안은 바(Bar)를 중심으로 한 퍼브의 분위기가 많이 나서 가족 손님들보다는 술 을 마시기 위해 오시는 손님들이 대부분이 었죠. 그러나 이제는 모두가 함께 음식을 즐 길 수 있는 편안한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다 는 생각에서 리노베이션을 한 것입니다”라 고 이야기하는 올리브앤앵커의 사장 김태 일씨는 지난 2008년까지 야야스오이스터를 이끌어 온 김정부씨의 둘째 아들이다.

음악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호텔 매니저 로 5년간을 일하던 중 스위스로 건너 가 1년 반 동안 요식업 공부를 한 김태일씨는 “스위 스에서 공부할 때 요리에 대한 눈을 뜨게 되 었어요. 요리는 기본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그래 서 아버지가 지금까지 만들어 놓으신 레스 토랑의 명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대에 맞 는 분위기와 맛을 전하고 싶어 천천히 변화 시켜 나갔죠”라고 그 동안의 변화에 대해 설 명했다. 또한 그는 저렴한 가격에 몸에 좋은 정직한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진정 고객을 위한 길 이라는 것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BC주 에서 가장 안전하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만 인증을 해주는 ‘오션와이즈’마크를 획 득하기도 했다. “저희 레스토랑의 위치적 특성상 메뉴의 70% 이상이 해산물요리예요. 그렇다보니 재료의 신선함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오션 와이즈 인증을 받음으로써 저희 레스토랑 이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 다는 것을 인정 받고 있는 것이죠”

김태일씨는 호슈베이 주민 대부분이 시니 어(Senior)층이기 때문에 100% 친절을 강 조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고객이 문을 열 고 들어 오면 2초안에 눈을 마주치고 인사 를 건넬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교육한다. “이 곳 주민들 대부분이 노인 분들이 많아 요. 그 분들은 친절한 눈인사나 말 한마디가 그리운 분들이죠. 그래서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음식만 맛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 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는 생각 에서 친절을 강조하고 있어요.” 음식의 맛과 친절한 서비스가 함께 한 올 리브앤앵커는 메뉴 또한 다양하다. 올리브앤앵커만의 스페셜 소스가 들어 간 “앵커버거(Anchor Burger)” 연어, 홍 합, 새우 등 신선한 시푸드가 가득한 “시푸 드 치오피노(Seafood cioppino)” 6가지 소 스의 오묘한 맛이 인상적인 “오이스터 플래 터(Oyster Pletter)”가 있다. 특히, 메인 쉐 프로 일하고 있는 김태일씨의 아내 이보은 씨는 호텔 밴쿠버 등 여러 곳에서의 전문 요 리사로 활동한 경력을 지니고 있어 동•서양

의 맛을 조화롭게 완성시키고 있다는 좋은 평을 듣고 있다.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보단 가족이 함 께 찾을 수 있는 레스토랑, 맛있는 음식을 먹 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라며 야무진 포부를 전한 릭 김은 “저희 레스토랑에 오 시는 손님들 모두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올리브앤앵커 주소: 6418 Bay Street West Vancouver 전화: 604-921-8848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간단한 첫 문장에는 그 문장을 읽게 만드는 것 말고 또 어떤 역할이 있을 까? 바로 두 번째 문장을 읽게 만드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 카피라이터 조 셉 슈거맨이 저서 『첫 문장에 반하 게 하라』(1998년)에서 한 조언이다. 첫 문장은 첫인상이다. 헤밍웨이는 글이 써지지 않을 때 “그저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진실한 한 문장을 써 내려 가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진실한 문장’이 그리 쉽게 떠오 르겠는가. 첫 문장 쓰기의 고통이 자 주 얘기되는 건 이 때문이다. 소설가 김훈의 ‘첫 문장 탄생기’는 극단적이 기까지 하다. 『칼의 노래』를 쓸 때 그는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한 줄에서 막혀 버렸 다. ‘꽃은 피었다’와 ‘꽃이 피었다’를 놓고 극심한 고민 을 한 탓이다. 결국 그는 후자를 택했다.  탁월한 문학작품은 종종 탁월하게 시작된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도 그렇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 했다.” “세상에, 소설을 이렇게 시작할 수 있다니!” 노 벨문학상 수상자인 가브리엘 마르케스는 이 문장에 놀 란 나머지 소파에서 굴러떨어졌을 정도다.  비범한 첫 문장은 다른 작가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다.

2011년 4월 9일 토요일

러시아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가 『에이더』에서 “행복한 가정들 은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모든 불행 한 가정은 엇비슷하다”고 쓴 건 톨스 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첫머리를 변형한 것으로 추정된다. “행복한 가 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미국의 서평 전문지 아메리 칸 북리뷰는 ‘첫 문장이 뛰어난 소설 100권’을 뽑기도 했다. 1위는 허먼 멜 빌의 『모비딕』, “내 이름을 이슈메 일이라고 해 두자.” 장대한 이야기와 는 대조적인, 싱겁기까지 한 출발이 다. 물론 첫 문장만이 아니라 작품 전 반의 완성도를 고려한 선정일 터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미국에서 번역 출 간돼 8일 현재 아마존닷컴 40위권 안에 진입하는 등 돌 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경숙씨의 『엄마를 부탁해』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엄마에 대한 글 을 오래 고민해 왔지만 쓰지 못하다가 어느 날 이 문장 이 불시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엄마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농축된, 흡인력 강한 한 줄이다. 두 번째 문장, 그 이후를 계속 읽게 만드는 건 물론이고. 기선민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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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새 소식 ◆파고다어학원 - <2012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계획 확정에 따른 조용배 원장의 한국대학입학 설명회>

2012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계획 확정 에 따른 조용배 원장의 한국대학입학 설명 회 날짜: 4월 30일(토) 시간: 1차 설명회 : 오전 10시~오후 1시 (150분) 2차 설명회 : 오후 2시~오후 5시 (150분) 장소: Hyatt Regency Hotel (655 Burrard St., Vancouver, BC V6C 2R7) 신청:대표전화 604-568-8005로 전화, 1 차 2차 설명회중 하나를 선택하신 후 아래 와 같이 신청하시면 됩니다. 1) 파고다 어 학원에서 1달 이상 수강했던 학생과 학부 모 (무료) 2) 파고다 어학원 수강생이 아 닌 학생과 학부모 (참가 신청비 $100) 참가 신청비는 차후 파고다어학원 수강등록시 Credit 으로 드립니다. 순서: 1부 : 주요 대학별 2012학년도 글로벌전형 모집요강 과 특징 2부 : 학생의 실력과 학년에 맞는 정확한 한국대학 준비방법 ◆재능교육 - <2011 JEI MATH OLYMPIAD (제10회 JEI재능교육 수학경 시대회) > 재능교육이 아이들의 우수한 학습능력을 조기에 육성하고 올바른 수학교육의 방향 을 제시하기 위한 교육문화행사로 재능교 육 주최 제10회 MATH OLYMPIAD를 개 최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실력을 겨루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랍

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니다. 또한 경시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학부 모님에게는 학부모세미나가 제공 됩니다. 일 시 : 2010년 5월 7일(토) , 11:00am 장 소 : Douglas College (700 Royal Ave., New Westminster, BC V3B 7X3) 대 상 : Grade 3 ~ Grade 9 등 록 : 신청서와 사진 2매 준비 참가비: 재능회원 $25, 비회원 $35 상 품 : 각 학년별 금상, 은상, 동상 (트로 피 및 부상) 대상은 Gr.6~Gr.9학년 중 1명 (최고 득점자, $500의 장학금 수여) *참가 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드립니다** ◆장미보석(ROSE JEWELRY) - <새봄 맞이 이벤트> 노스로드 한남수퍼 위층에 위치한 28년간 의 신용과 정직의 장미보석에서는 2011년 새로운 디자인의 웨딩반지, 목걸이, 귀걸이 를 판매하고 있으며 산지에서 직송한 진주 귀걸이, 목걸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합 니다.결혼 예물 전문 상담 환영 (예약 바람), 돌반지, 시계밧데리 즉석수리및 귀걸이 일 부품목을 세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잡금 (1,000여종), 보관중인 순금,18K, 14K 를 좋은가격으로 매입 & 교환하여드립니다. 주소: #209 - 4501 NORTH RD (한남 수퍼 2층) 전화: (604)420-9097 ◆교육문화 여행사 4월 23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한인회관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크 루즈 여행은 어떤 것일까? 어떻게 해야 싸 게 크루즈 여행을 할까? 크루즈 선은 모두 다 초호화 락셔리로 같은가? 내게 맞는 크

루즈는 어떤 걸까? 등 등 크루즈 여행에 관 한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9월24일 밴 쿠버 출항 포트 로더데일 입항의 20박21 일 파나마 운하 크루즈 그룹 세일 예약금 지불 손님중에서 추첨을 통해 크루즈 할 인 행사 과연 공짜 크루즈도 가능할까? 교 육문화 여행사의 트위터에 가입하여 생생 한 크루즈 할인 뉴스를 바로 받아보세요. www.twitter.com 에서 교육문화 여행사 ectourca 를 follow 하시고 크루즈, 패키 지, 항공 등의 여행 상품들의 최신 할인 정 보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전세계 크루즈 와 중남미 전문의 교육문화 여행사 www. ectour.ca ◆드림스테이지 - <액팅스쿨 오픈 > 신나는 연기훈련! 당신은 이미 스타 입니 다! 드림스테이지 액팅스쿨 오픈 개강 : 매월 초 / 주 2회 장소 : 코퀴트람, 노스밴쿠버 헉생반/성 인반/주부반/부부반/시니어반 문의 : 778-887-6578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 신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이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 매하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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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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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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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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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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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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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6045834548 6043244247 6045228987 6042618654 6046772145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6044200388 6047798312 6048765252 6044511236 6045521048 6049428849 6044337709 7788994895 6049399798 6045848864 6045800399 6045529292

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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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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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ሺ⃦⫖᳖≮ⱂ#⨲⳿ᇦ#ⅲ⫫Ⱞ#⯮㩆#Ⱚ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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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Uhdglqj# Wrzq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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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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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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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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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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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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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전화문의 604-512-5656

직원모집 Gon Sushi Restaurant in Chilliwack. Job Position: Sushi Cook (37.5hrs/wk) Req.: high school diploma with 3+yrs sushi cook exp (incl. sashimi field) and knowledge of food. Salary: $18.75/hr. Main duty will be making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Job Position: Cook (37.5 hrs/wk) Req.: high school dip. with 3+ yrs Jap. cooking exp. and knowledge of food. Salary: $18.75/hr Main duty will be preparing and cooking Jap. food. Resume: gon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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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azzy Cues & Billiards is looking for Food Service Supervisor -Two years or more experience -Speak Korean an asset -Speak English -F/T, 40hrs/wk, $14/hr -Plan cafeteria menus and determine related food cost -Estimate and order ingredients and supplies -Prepare food order summaries -Maintain records of stock and sales -Train staff in job duties -E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Supervise &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Send resume to: junepark21@yahoo.ca or 840 15th St, W North Vancouver, BC V7P 1M6

HANA COACH COMPANY in Coquitlam Seeks F/T Transportation Coordinat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1~2 yrs. of work exp. in a related field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20~22/hr, 37.5 hrs/week hanacoach@hotmail.com or Fax to 604-566-9951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BC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3 years of experience as cook or more necessary.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Basic English skill is a must. Duties: Prepare and cook various Japanese dishes for full courses & individual menus, and special combos. $17.00/hrs. 37.5hrs/week. Full-time.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Send your resumes to akasaka2099@gmail.com or mail to 19175 122 Avenue Pitt Meadows, BC V3Y 2E9 일식 요리사 구함. 한국어 필수, 2년이상, 3년이상 요리경력 필수, 간단한 영어구사 가능자, 시간당 $17.00, 37.5 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를 메일이나, 175 122Ave, Pitt Meadows, BC V3Y 2E9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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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is seeking an exp’d cook. F/T, 40hrs/wk, $19/hr. Min. 3yrs Sushi exp. Prep. & cook full course meals & individual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Good raw fish handling skill is an asset. Send your resume to: srytake@gmail.com or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Kyung Bok Palace is hiring a Korean cook. ($17/hr, 40hr/wk) Min. 3-yr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Basic Korean& English. Duties: prepare and cook Korean dishes/Make Kimchi/ Develop and plan seasonal side dish menu/ Manage and record inventories. Resume to: 143 W. 3rd St. North Vancouver BC V7M1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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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bour View Restaurant and Catering Company Ltd. is looking for a Japanese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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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risung Korean Restaurant (Richmond) Positions: Cook. Cook’s Main Duties: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Completion of high school -3-5 years of experience Wage: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Fax: 604-821-9922 E-mail: manrisung@hotmail.ca Address: 8211 Westminster Hwy, Suite 140 Richmond, BC V6X 1A7

JJ Learning Center Inc. seeks a Sales and Marketing Manager. Job duties are Planning, developing, implementing marketing plan, Managing and evaluating the clients or companies, Overseeing developing and delivery of promotional materials and media, Identifying promotional opportunities, Running advertising campaigns and publicity events in established and potential markets, Evaluating campaign results, Allocating and overseeing marketing expenditures, Making presentations and conducting public relations, Attend in related fair held in Korea when required. University Degree or college diploma in a business administration or education related field. 3 or more years of experience in sales and marketing in a Korean setting required. More than two years experience of analyzing clients or companies. Skills in Windows, electronic mail, general office equipment, word processing and spreadsheet software. Also fluency in Korean required. Work Location : 3039 Anson Avenue, Coquitlam, BC V3B 2H6 Fulltime position. Hourly wage: $25~$30 based on 40.00 hours weekly. Two weeks paid holidays. Send resume to jjlccanada@gmail.com or to our address.

SPICY HOUSE requires 2 Korean Cooks -Must have 3 years and more experience -F/T, $17/hour, 40hrs/week, Night time shift (6pm~2am) -Basic English and Korean an asset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s or individual dishes and foods -Cooks may specialize in preparing cooking ethnic Korean cuisine or special dishes -May plan menus,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 estimate food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Oversee and train kitchen staff. Send resume to: 1-555 Clarke Rd, Coquitlam, BC V0X 1L4

직원모집 Zabu Chicke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a F/T Fusion Style Cook in Korean Cuisine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E-mail: zabu87@gmail.com Tel: 604-602-0021

1. 영어에 능통하여야 합니다. (북미대학 중퇴이상) 2.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환에 익숙하여야 합니다. 3. 영업관련된 직종에서 일했던 경력이 필수입니다. 당사는 욕조용품(Bathroom Fixture including bidet product) 공급업체(Distributor)입니다. 현재 Home Depot Canada(Off-line 170점과 On-line), 그리고 150개의 욕조용품 도소매점 (Wholesale & Retail)에 제품이 공급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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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e Japanese Restaurant is looking for Cook -Must have 3 years and more experience -Basic English and, Korean an asset -F/T, 40hrs/week, $3,000/month -Preparing and cooking most Japanese/Korean food -Possible to introduce Korean BBQ and soup -Create Korean menu and new menu for Canadian taste -Managing kitchen and stuffs -Training other kitchen staff. Resume to: 1-2132 Clearbrook Rd, Abbotsford, BC V2T 2X2

서경숙씨(가해자)를 아시는 분은 다음 전화번호로 제보 바랍니다 604-986-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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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Clinton Budget Foods (2000) Ltd., Grocery and gas bar, in Clinton, B.C., seeks food counter attendant, permanent, full time position, $12/hour. Duties: Take orders from customers, prepare ingredients for sandwiches and other foods, prepare soups, sandwiches and beverag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q: High School diploma, English an asset. Fax resumes to 1-459-7903 or e-mail to clintonbudgetfoods@hotmail.com

F/T Sushi Cook Wanted. $17/hour, Minimum of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kitchen area clean,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 costs.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ail resume to: helly7613@hanmail.net Sushi TANG 546 6th St. New Westmi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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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ooking. Experience of setting up and managing Japanese restaurant is required.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hot and cold meals or side dishes in our menus. Plan menus and create/develop original item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Schedule and supervise kitchen helper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Full Time position, 37.5 hrs per week, $17.50 per hour. Job requirement: 2 weeks paid holidays will be given. Work location: 1703 Broughton Blvd., Port McNeill, BC V0N 2R0. If you are interested, please send your resume to mcneillsbistroandcatco@gmail.com or the above address. No apply in person or no phone calls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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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cum Sushi Bar & Grill. Job Position: Full-time Japanese Food Cook (2) Working Loc.: Qualicum Beach, BC Qualification: over 3 yea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6.00/hour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 food with ensure quality of food. Also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etc. Apply by email at qualicumsushi@gmail.com

직원모집 Vancouver Yedalm Evangelical Church (Van) Position: Pastor Main duties: -Leading worship service on every Sunday -Preaching on every Sunday -Leading early Morning Prayer meeting everyday -Visitation to church member’s home -Counselling (occasionally) -Administration of church (planning of budget and programs) -Leading bible study of small groups on everyday basis Requirements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college Languages: English/Korean Compensation: $20/hr for 37.5 hrs per week Contacts: 3101 East 22nd Ave. Vancouver BC V5M 2Y7 604-842-9989 Email: yedalmchurch@hotmail.ca

직원모집 Dr. Susan Leung Inc., Family Dentistry located in Vancouver Seeks a Dental Assistant. Compl. of a 3 mon. to 1 yr college program or combination of secondary school and 1yr exp. 21~25/hr, 30~35hrs/wk,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E-mail: sunnyviewdental@hotmail.com Fax: 604-255-0775

직원모집 Seeks a F/T Japanese Cook KAMI Teriyaki & Sushi in Aldergrove, BC seeks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s: Secondary school, completion of Japanese cuisine program - Minimum 3 years of experience- Fluency in Korean (oral) and basic proficiency in English (oral). *Job Duties: - Cook / prepare Teriyaki sauce (mild and hot), Udon stocks (chicken, beef and tempura) and Sunomono. - Cook / prepare Sashimi, Maki (roll) and Nigiri Sushi. - Ensure all food materials are fresh and of the highest standard. - Supervise and oversee cooking activities of other kitchen staff including food preparer and assistant cook. - Provide subordinates with training.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The job is full time for $18.00 per hour, 37.5 hours per week. * 14 days paid vacation after the first 12 months of work *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kamiterriyaki@gmail.com<KAMI Teriyaki & Sushi, 320 – 26310 Fraser Hwy. Aldergrove, BC V4W 2Z2> **** KAMI Teriyaki & Sushi에서 일식요리사 1명 구함****** 고졸이상, 일식 관련 교육 이수 필수, 한국어, 기본적 영어 구사 필수. 3년 이상 요리경력 필수. 시간당 $18, 주당 37.5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Japanese cook,(F/T) Min. 3yr relevant work experience, Develop new menu(Maki & Roll),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 2 wks paid vacation , Akasaka Japanese restaurant ( Surrey Guilford Mall)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Naru Japanese Restaurant is now hiring A busy Japanese restaurant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waitress. We need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Greet customers and escort them to their tables.•Inform customers of daily specials.•Present menus to patrons and answer questions about menu items, making recommendations upon request.•Serve food and beverages and check with customers to ensure that they are enjoying their meals and take action to correct any problems.•Remove dishes and glasses from tables or counters, and take them to kitchen for cleaning.•Prepare the bill that specifies cost of each food item ordered by the customer Education: Secondary school education is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eded.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Korean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00/hour + Gratuities.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ssamstone@hotmail.com

직원모집 Kyoto Sushi in Surrey seeks F/T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3 y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8~20/hr, 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jungcon1@hanmail.net Fax: 604-677-5219

직원모집 Key To Math at North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school secretary who can start immediately. $20/h, 37.5h/wk. Job duties include: Scheduling classes with teachers, greeting students and parents, preparing for documents, and answering phone.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0~2 years experience, and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Email: keytomath@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 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zelbrid ge 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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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 relevant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maki & roll),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Guilford Mall, Surrey)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F/T Hi-Mart (Port Coquitlam) Position: F/T Supermarket Manager Main duties: -Plan, direct and evaluate daily operations -Manage staff and assign duties -Develop and implement marketing strategies -Resolve problems that arise, such as customer complaints and supply shortages Requirements: -Some college -3 to 5 years of experience -English/ Korean (asset) Wage: $21.25/hr for 40 hours per week Mail or fax your resume: 2755 Lougheed Hwy, Suite 12 Port Coquitlam BC V3B5Y9 Fax: 604-942-3243 E-mail: himart@hotmail.ca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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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Martial Arts Instructor – Sun Hang Do Main Duties: -Coach techniques at a level that is appropriate to the individual student -Demonstrate and instruct martial art skills -Assist with co-ordination of community events -Schedule activities, keep logs, maintain records and prepare reports Requirements: -Minimum black belt and 2th Dan in martial arts -Korean Martial arts background eg. Taekwondo, Hapkido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Languages: Speak English/ Korean would be beneficial Wage: $18.75/hr for 37.5 hrs per week Email: sunhangdo@hotmail.com Address: 1046-F Austin Ave., Coquitlam BC Fax: 778-217-9931

Hangahri Galbi in Burnaby Seeks a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E-mail: subi8531@hotmail.com Fax: 604-43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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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3 유리절단기술직 (Glass Machine Operator) 급여: $13-$15/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신체건강,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V 988 디쉬워셔 ( Dishwasher, Casino) 급여: $10.97-$13.14/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경력자/식품위생자격증소지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Part Time(On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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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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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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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월 $1180 (가스비포함) 욕실 2,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전화통화: 778-888-1117

직원모집 Subway is now hiring Subway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sandwich maker. We prefer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 Take customers' orders and make sandwiches. Clean tables and trays. Replenish condiments and other supplies at tables and in serving areas. Clean, peel, slice and trim fresh vegetabl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ceive payment for food items purchased. Education: Some high school education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cessary.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Second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40/hour.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nareshkumar6981@gmail.com

직원모집 Seeking 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structor at E-Nopi Canada Inc. in New Westminster. Required teaching degree/3 years or more exp. with Korean secondary students a must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27~30/hour, 37.5 hrs/wk / Fax: 604-6488614 Email: enopicanada7143@gmail.com

(Employme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Wage will be $21/hr + benefits.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_dental@hotmail.com

직원모집 FT Japanese and/or Korean cook, Min. 3yr relevant work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 Hamada Japanese restaurant (Maple Ridge) , Email:hamadamapleridge@yahoo.ca

직원모집 F/T Cook wanted. Minimum 3 years of experience in all areas of the kitchen and Japanese-fusion style cuisine. Hourly wage of $17.50. Duties: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Prepare & cook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Korean language requied. Akari Japanese Restaurant, #112-3000 Lougheed HWY Coquitlam, BC. V3B 1C5 Fax resume (604) 941-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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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소통학 창시자 도미니크 볼통 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소통학 창시자 도미니크 볼통 “형이 잡은거야” 한국 문학의 한국 문학의 母性, 박완서(1931~2011) 母性, 박완서(1931~2011)

“정보 혁명의 역설  소통 수단 발달할수록 갈등불화 증폭” “정보 혁명의 역설  소통 수단 발달할수록 갈등불화 증폭” “3일간 “3일간 기만 기만 작전에 작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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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작전 지휘 ‘최영함 지휘 ‘최영함 함장’ 조영주 함장’대령 조영주 대령 ▶관계기사▶관계기사 4~5p 4~5p구출작전 “한국 발생 구제역 작년 日 미야자키 바이러스와 동일”

해적들 해적들 무너졌다” 무너졌다”

미디어가 정치 지도자를 비판하기는 쉽다. 미디어는 비판하는 것에서 그치지만 대통령 도쿄=박소영 특파원 olive@joongang.co.kr 같은 정치 지도자는 결정을 해야 한다. 군 통 수권자로서의 대통령은 전쟁과 평화를 책임 소통은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자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제 소통은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자질 지는 사람이다. 미디어를 통해 대중은 정치 질 중 하나다. 다른요구되는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전이었다. 전이었다. 군사 군사 역 바이러스가 지난해 봄 일본 미야 소통은 리더에게 가장뛰어나도 중요한 자 예영준 기자 yyjune@joongang.co.kr 예영준 기자 yyjune@joongang.co.kr 지도자와 늘 접하기 중 하나다. 다른 능력이 아무리 소 때문에 심지어 같은 침 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커 작전을 해적이 작전을 해적이 자키(宮崎)현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이름을 붙이려 질 능력이 중했었 하나다. 다른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통 부족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커뮤 실에서 잠도 잘 수 있을 것같은 착각에 빠지 뮤니케이터(communicator)’란 별명을‘커 가 삼호주얼리호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을구출 성공적으 작전을 성공적으 알 아차린다 알면 아차린다면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거의 동 래서 아예 솔직하게 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니케이터(communicator)’란 별명을 가진 지만 이것이 정치적 소통에는 오히려 위험할 진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소통 능 로 수행한 최영함 로 수행한 함장 최영함 조영주 함장 대령 조영주 대령 선원들을 살해 선원들을 살해 일하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 반응이 좋다. 오마이 뮤니케이터(communicator)’란 가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별명을 소통 능력 수 있다.” 력 하나로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 해도 과언 (해사 40기사진)은 (해사 40기사진)은 “속임수 작전으 “속임수 작전으 -버락 오바마 할 미국 수도 대통령과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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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행 “기자라는 직업의 정당성은 대중의 신뢰 대로 작동하려면 이 세 축이 균형을 이뤄야 서 더 많은 소통이 이루어진다.” Special Report 주적인 하는 정부는 지구상에 정보는 순식 위협할 수 있다.”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론, 그리고 미디어다. 민주주의가 제 우가 많다. 가족이나 친구, 남녀 간에 거리에 인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은 자신감 행동을 데는 시간이 없다. 걸린다. 후쿠시마 -아랍권의 시민혁명에서 페이스북이나 트 하는 -그래도 정치 지도자라면 기자회견을 가 동을 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후쿠시마 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또 현장 하지만 나라가 불균형이뤄야 상태 서 -한국 사회를 위해 한마디 한다면. 유통 속도 이겨낼 없어 에 간에 퍼지지만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행 정보 “기자라는 직업의 정당성은한다. 대중의 신뢰 대로 작동하려면 세것 축이 균형을 많은 소통이 이루어진다.” 을더 갖고 좀 더 공격적인 자세로 한국의 성취 원전(原電)의 폭발 장면이 인터넷과 트위터 -기자라고 다 같은 기자는정부는 아니지 않은가. 위터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결 한다. 급적 많이 하는대부분의 게이 좋은 아닌가. 전(原電)의 폭발 장면이 인터넷과 트위터를 과 유리된 ‘컴퓨터 언론인’이 되어서는 안 된 다. 미디어 쪽에 너무 많은 힘이 쏠려 있다. 미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다. 선생님께서는 선생님께서는 영원히 불혹의 영원히 작가이십니다 불혹의 작가이십니다 세계에사회를 알려야위해 한다. 중국이나 일본과 과 다 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되고, 화면에 같 “오늘날의 기자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 동을 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TV 후쿠시마 원 정적 역할을 했다는 동의하는가. 에 달려 있다는 점을주장에 명심해야 한다. 또 현장 한다. “기자회견은 일종의 나라가 마케팅으로, 정치적 하지만 대부분의 불균형 상태 를 -한국 한마디 한다면. 누구나 기자될 수 있다는 생각 위험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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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싶으셨습니까 가속기의 역할 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치적 소통 능력을 같은 강대국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이 학의 언어로 문학의 위안과 언어로 행복의 위안과 열매를 행복의 나누어 열매를 주셨는데 나누어 주셨는데 소복소복 눈소복소복 내리는 아침 눈 내리는 눈길을아침 그토록 눈길을 걸어가고 그토록 싶으셨습니까 걸어가고 에서도 가장 뿌리 깊고중요한 광범위한 측 관계자들을 파견 의 위기에서 보고 있다.” 정적 역할을 했다는 주장에 동의하는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 시아 갖게 된다. 세계에는 중국이나 미국, 인도, 러 아닌가. 을 했을 뿐이다. SNS보다 알자지라나 알아 어떻게 평가하는가. 나 프랑스처럼 상대적으로 작지만 세계의 다 제 또 어디이제 가서 또한어디 그루가서 ‘나목’으로 한 그루 ‘나목’으로 서차별은 계시려고 서하십니까 계시려고 ‘휘청거리는‘휘청거리는 오후’ 표지를 오후’ 예쁘게 표지를 만들어 예쁘게 달라고 만들어 부탁하시면서 달라고 부탁하시면서 별이다. 다른 이익집단이 것이다. -그럴수록 정부의 소통 능력이 중요한 것 차하십니까 “동의하지 않는다. SNS는 가속기의 역할 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치적 소통 능력을 시아 같은 강대국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이 “물론이다. 그 못지않게 중요한 주류 라비아 같은 위성이나 케이블 TV의 역할이 “오바마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 이유와 대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나라도 있다.” 칠 전까지만 며칠 해도 전까지만 아차산별 해도 아래 아차산 뜰도위해 거니시고 아래 뜰도것이 거니시고 새색시처럼새색시처럼 살짝 웃으시던 살짝그웃으시던 수줍은 미소 그 수줍은 잊혀지지 미소 않는데 잊혀지지 않는데 철폐를 싸운다. 하지만 ‘못생 개선하고 화해와 단합 아닌가. 을 했을 뿐이다. SNS보다 알자지라나 알아 어떻게 평가하는가. 나 프랑스처럼 상대적으로 작지만 세계의 다 언론의 역할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만 있으 훨씬 컸다. SNS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전 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균형을 찾 -인터넷에는 유용한 정보도 많지만 쓰레 이 오면 피어날 봄이문제를 오면 꽃 이야기도 피어날 꽃 하시고 이야기도 고구마도 하시고 드시고 고구마도 드시고 선생님 선생님 긴그사람들’의 대변 조직은 없다. 화와 협상으로 “물론이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주류외모 라비아 같은 위성이나 케이블 TV의 역할이 “오바마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 이유와 대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나라도 있다.” 면 누구나 기자가 될초콜릿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장치 체를 못하고, 하는 것은 얘기다. 애쓰고 해야 있다.할 지금은 좋은 평가를 못찾 받 기-인터넷에는 같은 정보도 많다. 왜곡과 선동도 많다. 적 더 테레사 마더 수녀님께서 테레사 수녀님께서 좋아하신 좋아하신 드셨는데 초콜릿도 드셨는데 이 눈 그치면 이시장 눈 그치면 보고 오신 시장듯보고 돌아오세요 오신보지 듯 돌아오세요 차별 철폐를 위한 법적·제도적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 언론의 역할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만 있으 훨씬 컸다. SNS의 일부만 역할을 보고 강조하는 전 으려 통령으로서 일 사이에서 균형을 유용한 정보도 많지만 쓰레 처럼 순진하고 위험한 발상도 없다. 언제 어 ‘아랍의 봄’을 실제로 만들어낸 것은 아랍의 고 있지만 나중에는 매우 지적인 대통령이었 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동의 생님 선생님 돌아오셔서돌아오셔서 저희들에게저희들에게 ‘이제 한 말씀만 ‘이제 하소서’ 한못하고, 말씀만 하소서’ 마련이될절실하다. ▶생각하면 20~21p 그 대화 제안에는 아무 기자가 면 누구나 수 있다고 체를 보지 일부만 보고 하는 얘기다. 으려 애쓰고 있다. 지금은 좋은 평가를 못 받 기 같은 정보도 많다. 왜곡과 선동도 많다. 적 볼통의 말말말 거의 공짜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 남녀노소다.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들이 다는 평가를 받을 수매우 있을지적인 것으로대통령이었 본다. 사르 하는가. 그렇게 서둘러 왜디서나 그렇게 떠나심으로써 서둘러 떠나심으로써 저희를 버리십니까 저희를 버리십니까 선생님께서도 선생님께서도 ‘옳고도 아름다운 ‘옳고도 당신’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당신’이었습니다 다. 남조선에 현 정권 처럼 순진하고 위험한 발상도 없다. 언제 어 ‘아랍의 봄’을 실제로 만들어낸 것은 아랍의 고 있지만 나중에는 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동의 ^ 소통은 같은 선 상에 있지 않은 송신자와 수 볼통의 말말말 는 세상이 될수록 정보를 분류하고, 우선순 함께 거리로 쏟아져 나오게 한 것은 트위터나 코지는 초기에 시민들과 거리를 줄이는 것이 하는가. “그렇다. 인터넷에는 최악과 최고가 공존하 랑 봄날 햇살 저랑 아래 봄날 점심 햇살 드시기로 아래 점심 한 드시기로 약속 잊으셨습니까 한 약속 잊으셨습니까 선생님 말씀처럼 선생님 이제 말씀처럼 그리움을 이제 축복처럼 그리움을 생각하겠습니다 축복처럼 생각하겠습니다 한 번도 북남 사이에 디서나 거의 공짜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 남녀노소다.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들이 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사르 1부1000원 / 월 5000원 신자 사이의 항구적 협상 과정이다 위를 매기고, 검증하고, 해석하고, 추려내고, 페이스북보다는 전화나 휴대전화였다.” 소통을 잘하는 것이라고 착각해 그 거리를 고 있다. 소통을 통한 공존을 범세 소통은 같은전쟁과 선 상에분단과 있지 않은 송신자와 수 없는함께 묻으신 가슴에 묻으신 가장될수록 ‘나의 나종 지니인’ 가장 나종 아드님 지니인’ 뵙고우선순 아드님 싶어 뵙고^ 싶어 전쟁과 이산의 분단과 아픔이 이산의 아픔이 천주의 없는 나라에서 천주의다시 나라에서 쓰신한소설 다시 소설 코지는 초기에 시민들과 거리를 줄이는 것이 를슴에 해 보지 못한 것은 는‘나의 세상이 정보를 분류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게 것은 쓰신 트위터나 “그렇다. 인터넷에는 최악과 위해서는 최고가 공존하 ^ 소통은 관용을 바탕으로 공존을 도모하는 것 신자 사이의열심히 항구적 읽도록 협상열심히 과정이다 비판하는 언론 기자의 역할이 중요하 -정치적 소통 능력의 요체는 무엇인가. 말 너무 좁혀 놓았다. 그것이 착각해 실수였다는 걸 깨 계적 차원의 일정한 필요하다. 표현의 둘러 가셨으리라 서둘러 하겠습니다 읽도록 하겠습니다 개탄할 일이다. 우 주류 위를 가셨으리라 매기고, 검증하고, 해석하고, 추려내고, 페이스북보다는 전화나 휴대전화였다.” 소통을 잘하는 것이라고 그 거리를 고 있다. 소통을 통한규제가 공존을 위해서는 범세 이다 ^ 소통은 관용을 바탕으로 공존을 도모하는 것 다. 사실에 근거한 비판 능력이라는 여과 장 을 잘하는 것인가. 닫고 지금은 다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이 자유를 침해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침해하기 여덟 개의 모자로 ‘여덟 개의 남은 당신’ 뵙고 남은 싶어 당신’ 서둘러 뵙고 싶어 가셨으리라 서둘러 가셨으리라 한국문학의 한국문학의 영원한이해하고 모성이신 영원한 모성이신 선생님 당국이 임기 5년을 북모자로 ^ 진정한 소통은 문화적 다양성을 인 선생님 비판하는 주류 언론 기자의 역할이 중요하 -정치적 소통 능력의 요체는 무엇인가. 말 너무 좁혀 놓았다. 그것이 실수였다는 걸 깨 계적 차원의 일정한 규제가 필요하다. 표현의 이다 치를 거치지 않은 정보는 오히려 소통을 소통이라고 있다.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폭 보다는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생님 문학의 뿌리인 문학의 뿌리인 만나 어머니 뵙고능력이라는 싶어 만나더욱 뵙고 서두르셨으리라 싶어 위 더욱 서두르셨으리라 맑고 밝은 햇빛이신 맑고 밝은 선생님 햇빛이신 선생님 하면 흔히 말을 잘하 고 정하는 데서한국소설문학의 시작된다 한국소설문학의 되이 흘려선생님 보내는 것어머니 다. 사실에 근거한 비판 여과 장 을“정치적 잘하는 것인가. 닫고 지금은 다시 거리를 두려는 지지율이 모습을 보이 자유를 오히려 침해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침해하기 ^ 진정한 소통은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인 협할 수 있다.” 고, 멋있게 보이는 등 퍼포먼스를 생각하는 락했다.” ^ 9·11 사태는 비(非)소통의 명확한 사례다. 미 루어 생각해도 미루어 생각해도 생각해도 고입니다 눈물이 천주님 품 안에서 천주님평안하소서 품 안에서 평안하소서 ▶관계기사 10p 치를생각해도 거치지 눈물이 않은 정보는 오히려고입니다 소통을 위 “정치적 소통이라고 하면 흔히 말을 잘하 고 있다.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지지율이 폭 보다는 오히려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국은 민주주의와 진보라는 메시지를 송출했 -기자라고 다 같은 기자는 아니지 않은가. 데 없다. 정치적 소 락했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최 도미니크 볼통 1947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 협할 수 있다.” 고,그처럼 멋있게어리석은 보이는 등생각도 퍼포먼스를 생각하는 ^ 9·11 사태는 비(非)소통의 명확한 사례다. 미 지만 이슬람 세계는 그것을 제국주의의 위협 카메룬에서 태어났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오늘날의 가지 아니지 유형으로 분류 통의 핵심은 역사적 생각도 맥락을 없다. 이해하고, 그에 그럼에도 소통 부재는 한국 사회의 심 카 국은 민주주의와 진보라는 메시지를 송출했 도미니크 볼통 1947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 -기자라고 기자는 다 같은세 기자는 않은가. 데 그처럼 어리석은 정치적 소 고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최 으로 수신했다 에서 법학과 사회학(박사) 전공. 프랑스 국립과학연 해“오늘날의 볼 수 있다.기자는 첫째 유명인사가 된 기자들이 걸맞은 언행을 하는 맥락을 것이다. 이해하고, 레이건이 훌륭 뭐가 문제인가. 지만 이슬람 세계는 그것을 제국주의의 위협 카메룬에서 태어났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 통의 핵심은 역사적 그에 각한 고다.문제다. 그럼에도 소통 부재는 한국 사회의 심 카 ^ 접근하기 쉬운 정보는 폭군이다. 구센터(CNRS) 연구 이사로, CNRS 산하 소통학연 으로 수신했다 다. 그들은 미디어에 대한 접근을 폭군처럼 한 소통가로 평가받는 것은 그레이건이 시대 미국 사 각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직접 말 에서 법학과 사회학(박사) 전공. 프랑스 국립과학연 해볼 수 있다. 첫째 유명인사가 된 기자들이 걸맞은 언행을 하는 것이다. 훌륭 문제다. 뭐가 문제인가. ^ 지구촌 어디에서 10억 명이 굶주리고 있을 때 구소(ISCC) 소장을 맡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 접근하기 쉬운 정보는 폭군이다. 구센터(CNRS) 연구 이사로, CNRS 산하 소통학연 조종하는 번째 그룹은 다수의 회가 필요로 평가받는 하는 시대것은 정신을 말과미국 행동으 하고 만지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모니터 다. 그들은그룹이다. 미디어에 두 대한 접근을 폭군처럼 한 소통가로 그 시대 사 을“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직접 말 학제적(學際的)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국제 학술잡 휴대전화로 여러 사람과 화상통화를 하는 것 ^ 지구촌 어디에서 10억 명이 굶주리고 있을 때 구소(ISCC) 소장을 맡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중산층 유명세는 갖고 로 잘필요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10년 말과 전이나 10년 나 빈약한 소통일뿐 이 무슨 가치가 있는가 조종하는기자’들이다. 그룹이다. 두별다른 번째 그룹은 다수의 회가 하는 시대 정신을 행동으 을 휴대전화로 하고 만지고하는 보는소통은 것이 중요하다. 모니터 지 ‘에르메스(Hermes)’의 편집책임자. 유네스코 위 휴대전화로 여러 사람과 화상통화를 하는 것 학제적(學際的)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국제 학술잡 있지 않지만 온건하고 별다른 직업적 의무감에 후였다면 똑같은때문이다. 평가를 못10년 받았을 것이다.” 진정한 소통은 컴퓨터를 끄고소통일뿐 직접 만 원회 프랑스 대표. 저서 소통을 살려라 또다른 세 ‘중산층 기자’들이다. 유명세는 충실 갖고 로 잘 표현했기 전이나 10년 이다. 나 휴대전화로 하는 소통은 빈약한 ※불통의 시대, 소통을 읽다에서 이 무슨 가치가 있는가 지 ‘에르메스(Hermes)’의 편집책임자. 유네스코 위 한 부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부류는 충실 인터 -그래도똑같은 정치 지도자라면 기자회견을 가 나 대화를 할 소통은 때 시작된다. ‘인터랙티브한 있지 않지만 온건하고 직업적 의무감에 후였다면 평가를 못 받았을 것이다.” 이다. 진정한 컴퓨터를 끄고 직접 고 만 계화 인터넷, 그 이후 등 30여 권. 중앙포토

중앙포토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bmbmb@joongang.co.kr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bmbmb@joongang.co.kr

선생님 선생님 ‘나목’ ‘나목’ 으로으로 서 계시지 서 계시지 말고말고 돌아오소서 돌아오소서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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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시대, 소통을 읽다에서

원회 프랑스 대표. 저서 소통을 살려라 또다른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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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 인터넷, 그 이후 등 30여 권.


C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6일 2011년12월 4월 5일~12월 9일~4월 10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Focus C3

2011년 4월 9일~4월 10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지난해 1월부터 ‘여성 지수(female factor)’라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여권 신장을 통해 사회가 변한 모습을 살펴보고 21세기 여성 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전망하자는 취지다. IHT는 과거의 페미니즘을 “여성들이 남 성의 세계로 밀고 들어가는 과정”으로 봤다. 여성 노동 인구가 증가했고, 노동 영역도 다 양해졌다는 것이다. 또 특정 분야를 여성이 점령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내놓았 다. 바로 ‘말로 먹고사는 직업’에서다. 2007 년 미국에서 출간된 마이크로트렌드는 “바야흐로 여성들이 언론·법조계·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말로 먹고사는 분야를 점 령했다”고 선언했다. 이 분야에서는 남성 종사자의 이직현상까지 겹쳐 극적인 변화 가 발생했다.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도 유효 하다. 국내 최대 홍보대행사인 ‘프레인’은 전체 직원 200명 중 150명이 여성이다. 부장 이상 직급도 여성이 70%를 넘는다. 여성이 대다 수인 회사의 풍경은 사뭇 낯설다. 남자화장 실은 여자화장실로 개조됐고, 남자화장실 이 없는 층에서 남자 직원들은 불편을 감수 할 수밖에 없다. 2000년 창업때부터 일해 온 이지선 부사장은 “삼겹살에 소주 회식은 입 사 이래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여준영 대표는 지난 3월 화이트데이에 모든 여직원 에게 20만원 상당의 구두를 제작해 선물했 다. 그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골 랐다”고 했다. 직원 복지도 여성의 출산과 육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 췄다. 자녀를 둔 여직원에겐 영·유아 양육 비를 지급하고, 육아를 위한 탄력근무제를 예외 없이 운영한다. 여 대표의 말이다. “여 성을 특별히 배려하기 위한 건 아니다. 보다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리도록 회사 정책을 만들다 보니 회사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여 성을 중심으로 결정하게 됐다. (직원 채용 때) 성비 균형을 맞춰 보려고도 했지만 잘 안 됐다. 홍보 분야는 여성 선배들의 성공을 목격한 여성 인재가 몰리는 선순환이 구축 됐다.” 프레인 같은 여성 중심의 조직은 아직 드 물다. 하지만 어느 분야든 여성 수가 급증하 면 프레인의 풍경처럼 바뀔 전망이다. 특히 법조계는 성비(性比)의 급격한 변 화를 겪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여성정책 연구원이 발표한 ‘2010 한국의 성 인지 통 계’에 따르면 여성 법조인은 2000년 280명

(3.7%)에서 2010년 3176명(21.7%)으로 급 증했다. 불과 10년 만에 10배가량 늘어난 것 이 다. 여성 판사의 비중은 24.4%, 여성 검사 는 20.5%, 여성 변호사는 11.7%다. 여성정 책연구원 안상수 연구위원은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외교통상부 등 한 번도 여성 수 장을 배출하지 못한 분야에서 ‘금녀(禁女) 의 벽’은 급격히 허물어질 것”이라며 “여성 검찰청장이나 여성 대법원장도 등장할 수 있다”고말했다. “여직원이라고 배려하면 업무 안 돌아가” 행정안전부에 행정고시 출신 5급 이상 공무 원 287명 중 여성은 65명(23%)이다. 2006 년 입부한 행시 49회부터 여성 비율은 줄곧 40%대를 유지해 왔다. 행시 37회(94년 입 부)인 신영숙 연금복지과장은 2006년 행안 부에서 고시 출신 최초의 여성 과장이 됐다. 그는 “행시 37회 합격자 300명 중 여자가 8 명이었다. 그것도 이변이라고 난리였는데 이렇게 빨리 여자 후배들이 많아질 줄 몰랐 다”고 말했다. 박제국 인사기획관은 “여성 가족부가 각 부처의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 채용 비율 목표를 10%로 제시했다”며 “이 비율은 당연히 달성될 것이고 10년 후엔 1 급, 2급 자리를 차지하는 고시출신 여성공 무원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군대처럼 체력이 중요한 남성의 영역으로 뛰어드는 ‘원더우먼’도 늘고 있 다. 지난해 여군은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한국전쟁 당시 491명이던 여군은 지난해 약 6300명으로 늘었다. 부사관 이상 간부의 여 성 비율도 2000년 1.4%에서 지난해 3.6%로 높아졌다. 97년 공군사관학교에 최초로 여 생도가 입교한 이후 98년 육사, 99년 해사가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정원의 10% 안 에서 여생도를 선발하는 사관학교의 입학 경쟁률은 매년 여성 쪽이 두 배가량 더 높다. 2011학년도 육사 전형의 경우 남자 경쟁률 은 21.9대 1, 여자는 40.4대 1이었다. 국방부 는 2020년까지 여군을 1만1000명으로 늘리 고 간부 비율을 6.3%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성의 전유물 같던 직종에서 여성의 수 가 늘어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대그룹 계열의 한 건설업체는 2005년부터 신입사 원의 30% 정도를 여성으로 뽑는다. 입사 후 신입사원들이 의무적으로 거치는 공사현 장 근무도 남녀 구분 없이 이뤄진다. 5년째 현장근무를 하는 이모 주임의 말이다. “선 배들은 간혹 일이 힘들면 회사에 요청해 본

사 내근으로 업무 를 바꿨다고 들었 다. 지금은 여직원 이 많아 예외를 두 면 업무가 돌아가 지 않기 때문에 회 사가 여성이라고 배 려하지는 않는다. 여 직원들 사이에서 그런 여직원은 ‘왕따’되기 십 상이다.” 여직원이 늘면 서 회사는 모성 보호 프 로그램을 강화했다.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분야에 여성의 진출이 늘면서 여성의 신체 능력이 남성보다 더 빨리 향상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예컨대 70년 이후 남성의 마라톤 신 기록이 5분29초 단축된 데 비해 여성은 47 분 이상 기록을 단축했다는 것이다. ‘연약 한 여성’에서 벗어난 여성들이 뒤늦게 체력 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한다. 이 논리라면 여성들이 남성들의 독점 영역으로 뻗어 나가는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수(數)가 늘어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남성 육아휴직 땐 여성 미래 수입 7% 증가 서울동부지법 전주혜 부장판사는 최근 펴 낸 사법연수원 비밀 강의에서 이렇게 썼 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를 거쳐 사법연수 원 까지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성적도 좋 고 경쟁력도 강했다. 그런데 이런 우위는 사 회에 나오면 바로 역전된다. 공부 잘하는 여 자연수생들을 보면 항상 이 점이 이상하고 신기했다.”

일러스트 김재훈

그가 이상하다고 느낀 현상은 법조계에 한 정되지 않는다. 사회에 진출하는 남녀 비율은 비슷하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남성이 앞선다. 그래서 미래의 남녀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역 할과 관계가 필요하다. 여성정책연구원의 홍 승아 연구위원은 “여성의 노동 참여가 늘면서 함께 일하는 모델은 상당히 진행됐다. 하지만 남성의 가사 참여가 저조하다. 남녀가 함께 일 하고 함께 자녀를 돌보도록 남녀 역할의 균형 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IHT도 미래의 페미니즘을 “남성을 여성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과정”이라고 봤다. 즉 지금 까지 여성이 남성의 전유물이던 노동으로 진 출했다면 앞으로는 남성이 전통적 여성의 공 간이던 가정으로 들어올 때라는 얘기다. IHT 가 ‘미래의 모습(glimpes of future)’이라며 사례로 든 스웨덴을 통해 한국 사회 미래도 전망할 수 있다. 스웨덴은 세계경 제포럼(WEF)이 조사한 남녀 권한척도 1위에 오른 남녀 평등의 선진 모델이다.

스웨덴의 양성 평등 정책의 모토는 ‘직장에 선 여성의 동등한 권리, 가정에선 남성의 동등 한 권리’다. 첫걸음은 74년 실시한 부모의 육아 휴직 법제화였다. 지금은 남성에게 두달의 육 아휴직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자녀를 둔 남성 의 85%가 사용한다. 법으로 강제했지만 남성 들도 보육을 ‘짐’이 아니라 ‘권리’로 받아들인 다. 스웨덴 남성들은 이에 대해 ‘성공적인 사회 생활과 책임감 있는 아빠의 가정 생활, 모든 걸 누리게 됐다’고 생각한다. 남성의 육아휴직은 단순히 여성 부담을 줄 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스웨덴 노동시장 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남성이 한 달 육아 휴직을 쓰면 배우자의 미래 수입도 7% 증가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육아휴직은 출산·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을 해결할 효과 적 방안이라는 얘기다. 허미연 서울시 여성가 족정책관은 “남녀의 성 역할 같은 분야의 미래 상은 사회구성원의 의식과 가치 지향에 따라 가변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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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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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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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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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2011년 4월 9일~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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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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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0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6일 2011년12월 4월 5일~12월 9일~4월 10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주의사랑교회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층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지난 주일예배 오전 시 ◈ 써리한남 ◈ 김한국 담임목사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벤쿠버한인교회

카나다 광림교회 AFP=본사 특약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Centre 친숙해지 연락처 Eastburn Community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Street 평범한 것이 되었 604-813-1611 7435 Edmonds www.GraceGrace.ca다가Burnaby, BC 대중이 가장 그럴싸 소멸한다. 반대로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담임목사 : 구준성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529 Queens Ave. New Westminster New westminster 시청 바로 뒤에 있습니다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예/배/안/내 책임이 있다. ★주일예배: 8시/10시/12시/2시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교회학교: 10시(영어)/12시(한국어) ★수요예배: 8:00pm(매주 수요일)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Tel: 604-951-1414 ★경배찬양: 8:00pm(매주 금요일) 다. 캐나다의 ★새벽기도: 미래학자 6:00am(월~금요일) 겸 미디어 철학자인 Fax: 604-951-1404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담임목사:김태원 15678-106A Ave., Surrey, B.C. V4N 1K4 www.kwanglim.ca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름 지어봤다.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공동기획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4월 9일~4월 10일

전면광고 C11


C1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6일 2011년12월 4월 5일~12월 9일~4월 10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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